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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현장중심 안전경영 강화로 중대재해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9개 모든 지사 및 현장 작업장을 대상으로 ‘임원 현장중심 안전경영 점검’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은 안전 담당 임원인 안전기술본부장이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시행됐다. 특히 안전기술본부장이 협력업체 및 건설공사 시공사가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직접 주관하고 직원 간담회를 시행하는 등 현장소통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한편 한난은 지난 4년간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해오고 있다. ‘양산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협력업체 간담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증액 요구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법적 기준 외에 추가로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송현규 한난 안전기술본부장은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경영진의 사업현장 안전 점검을 지속 실시해 조직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laudia@ekn.kr한난 한국지역난방공사 경영진들이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지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경영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 혈관 ‘송유관’, 첨단 IT 기술로 안전+친환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전국 곳곳을 잇는 1116km의 송유관 관리에 첨단 IT 시스템이 활용됨에 따라 도유 및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친환경 석유 수송에 수월해지고 있다.14일 대한송유관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충남 서산에서 도유를 시도한 일당을 검거하는데 자사의 송유관 누유감지시스템 d-폴리스(d-POLIS, dopco-Pipeline Oil Leak Inspection System)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d-폴리스는 배관 내 미세한 압력과 유량, 온도, 비중에 대한 정보를 24시간 상시 분석해 기름이 새는 위치와 양까지 정밀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대한송유관공사가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d-폴리스는 일정한 압력으로 휘발유, 경유 등의 석유제품이 흐르는 송유관에서 유량과 압력이 변화하면 즉시 관제 시스템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도유 일당 검거 역시 d-폴리스로 이상징후를 확인한 즉시 신속히 이뤄졌다.대한송유관공사는 d-폴리스 뿐 아니라 관로 전 구간에 설치된 CCTV, 특수장비 등을 활용해 송유관 표면의 피복손상 여부 또한 모니터링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지난 2017~2019년 연 평균 4.7건이었던 도유 범죄가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연 평균 1.5건으로 줄어드는 등 송유관의 안전확보 수준 또한 커지고 있다.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하는 송유관은 각각 울산과 여수에서 시작하는 영남라인, 호남라인이 대전에서 합류해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그 과정에서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거점 저유소를 거치며 석유를 배분한다. 또한 충남 대산의 호서라인은 충청권 석유 물류를 책임지며 천안에서 주배관망에 합류해 수도권으로 연결된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의 60%에 이르는 1억8000만배럴이 매년 송유관을 통해 전국 주요 거점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내지는 것이다.송유관은 기상상황에 상관없이 전천후 대량의 석유수송이 가능한데다 유조차, 선박으로 운송할 때보다 탄소배출이 훨씬 적고 비용 또한 대폭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강무 대한송유관공사 대표는 "안정적인 석유제품 수송을 위해 안전은 대한송유관공사의 최우선 가치이며, 설비투자와 저유소 및 배관망 관리 등 제품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해 회사의 사회적가치(SV, Social Value)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송유관공사 직원이 송유관로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맞아 복지시설에 가스기기·쌀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는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을 맞아 13일 울산북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현주)을 통해 울산지역 5개 사회복지시설에 가스기기와 쌀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동도시가스 강원구 부사장과 임직원은 복지관을 방문해 1000만 원 상당의 가스기기와 쌀 335kg을 전달했다. 강원구 부사장은 "연말을 맞아 도시가스협회와 함께 준비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준비한 가스기기와 쌀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주 울산북구종합사회복지관장은 "도시가스협회와 경동도시가스가 함께하는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게 됐다"며 "후원해주신 가스기기와 쌀은 경동도시가스와의 협의를 통해 우리 복지관 외에도 후원 물품을 꼭 필요로 하는 주변의 복지시설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가스협회와 경동도시가스가 함께 후원하는 1000만 원 상당의 가스기기는 가스빨래건조기, 가스밥솥, 가스레인지 등이다. 후원품은 울산동구사회복지관, 엘림복지센터, 명성노인요양원, 효도의집, 국민요양원 5개 복지시설에 설치된다.66 강원구(오른쪽 두번째) 경동도시가스 부사장과 임직원들이 13일 울산북구종합사회복지관에 1000만 원 상당의 가스기기와 쌀 335kg을 전달하고 있다.

가스공사, 모잠비크 마푸토 배관사업 구조조정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마푸토 배관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최근 제544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모잠비크 마푸토 배관사업의 전략적 자산조정사업 확정 및 조정 추진(안)’을 원안 의결했다.마푸토 배관사업을 전략적 자산조정사업으로 확정하되, 모잠비크에서 추진 중인 타사업에 대한 영향과 향후 조정 전략을 점검한 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가스공사에 따르면 ‘모잠비크 마푸토 도시가스 사업’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 도시가스 배관 82km와 공급관리소를 건설,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체 총 3820만 달러 규모의 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 기간은 2012년부터 오는 2034년까지 22년간이다. 사업 초기 가스공사(70%)와 ENH(30%)사가 주요 주주사로 참여한 가운데, 대주이엔티 등 국내 중소기업 약 10여 개 가 참여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 동반 해외진출의 성공사례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가스공사가 마푸토 도시가스 사업을 전략적 자산조정사업으로 분류함에 따라 사업 지분 및 운영권을 점진적으로 모잠비크측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가스공사는 지난해 환율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LNG 구입비용 상승에 따라 재료비가 급증했지만, 원료비연동제 유보로 인해 원료비 상승분이 가스요금에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원료비 구매원가 증가는 판매단가의 상승이 아닌 원료비 미수금 및 금융기관 차입금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478.5%에 이른다. 가스공사가 정부에 제출한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2023~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368.4%, 270.3%, 230.7%, 196.9% 등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오는 2026년까지 연료비 미수금을 전액 회수하는 계획에 따라, 2022년 대비 2026년 부채 감소(19조 5293억 원) 및 부채비율 개선(240.4%포인트 하락)을 예측하고 있다.향후 5년 간 동절기 수요 감축(1.9조 원), 매출채권 조기회수 및 유동화를 통한 부채감축(4.3조 원), 자원개발 투자회수(5.4조 원)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금액적 효과가 가장 큰 자구노력 방안은 ‘해외자원개발 투자금 회수’ 부문으로 꼽힌다. 대여금 원금(2.5조 원) 및 이자수익 회수(0.5조 원), 유상감자(0.8조 원), 배당(1.3조 원) 등을 통해 총 5조 4000억 원의 부채 감축을 계획 중에 있다.한편 가스공사는 지난달 모잠비크 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Coral) 사우스 사업에서 첫 LNG 생산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했다.코랄 사우스는 바다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하는 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로, 첫 카고 출하를 시작으로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 톤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모잠비크 4 해상광구는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가스공사는 2007년 1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해 국내 수요량의 3년 치에 해당하는 가스를 얻는데 성공했다. youns@ekn.kr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기지.

전국 도시가스 사장단, 사랑 나눔 봉사 위해 뭉쳤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전국 도시가스 사장단이 사랑 나눔 봉사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와 수도권 7개 도시가스사는 ‘14회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을 맞아 13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이삭의 집(대표 노혜순)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륜이엔에스(대표 전동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표 행사에는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송재호 도시가스협회장, 전동수 대표를 비롯한 수도권지역 도시가스사 사장단, 대륜이엔에스 봉사인력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이 찾은 이삭의 집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등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양육 복지시설이다. 현재 아동 52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봉사단은 이삭의 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내의, 장갑, 목도리 등을 담은 ‘난방키트’ 52상자를 제작·전달했다. 생활동 5세대 10개 방 창호를 이중창호로 교체해 난방효율은 높이고 에너지는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설인만큼 목욕용품 등 생필품과 쌀 등의 물품도 추가 지원했다. 송재호 회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 쓰겠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천영길 실장은 도시가스 업계의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국민들의 필수 생활연료를 담당하고 있는 도시가스업계가 이번 동절기에도 도시가스를 안전하고 차질 없이 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시가스 봉사의 날 행사는 국민 대표연료로 성장한 도시가스업계가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09년 시작해 가스기기(보일러, 가스렌지) 교체 및 안전점검, 시설개보수, 김장김치 등 생활필수품 전달, 성금기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5만8000여 세대와 3600여개의 시설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14회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임직원 1300여명이 전국 3400여 취약계층 가구와 321여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진행한다. 무상으로 도시가스 사용시설을 점검·보수하는 등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youns@ekn.kr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333 한국도시가스협회와 대륜이엔에스가 주관해 13일 경기도 의정부시 이삭의 집에 개최된 ‘제14회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 행사에서 수도권 7개 도시가스사 사장단과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박덕열 가스산업과장 등 관계자들이 봉사활동 후 사랑의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111 송재호(왼쪽)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유법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13일 경기도 의정부시 이삭의 집에서 열린 제14회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이게 전달할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222-1 유재권(오른쪽) 삼천리 대표이사가 13일 경기도의 정부시 이삭의 집에서 열린 제14회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행사에서 선물 포장을 하고 있다.

산업부, 동절기 취약계층 도시가스 요금 감면·공급중단 유예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동절기를 맞아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하고, 요금 미납시에도 공급 중단 조치를 유예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 납부 요금을 일부 감면하고, 동절기로 분류되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요금을 체납한 경우에도 도시가스 공급 중단 조치를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정부는 취약계층 161만가구에 1천514억원의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했다. 도시가스 공급 유예는 6만8000건(102억원 상당)이었다. 작년보다 일정 수준 이상의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한 경우 캐시백을 지급하는 ‘가정용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된다. 도시가스 사용량을 7% 이상 줄이는 경우에는 1㎥당 30원, 10% 이상은 50원, 15% 이상은 70원을 현금으로 환급해준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날 대륜이엔에스, 수도권 7개 도시가스 사장과 경기 의정부 이삭의집을 방문해 난방 물품을 전달하고 단열 창호를 설치하는 ‘제14회 도시가스 봉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jjs@ekn.krclip20221213142202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겨울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요금 감면하고 미납시에도 공급중단을 유예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가스기술공사,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로 따뜻한 마음 전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유성구 커뮤니티센터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성구행복누리재단과 함께 지난 8일 진행한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유성구 저소득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가스기술공사가 400만원을 후원해 담근 김장김치는 유성구 저소득가정 136가구에 전달됐다. 김장 담그기에는 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그린누리봉사단’16명, 행복누리재단 관계자, 적십자사 봉사단 유성지구 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해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았다.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공사 ‘그린누리봉사단’은 매년 김장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유림공원에서 진행된 ‘유성구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봉사단원 10명이 참여해 정성스레 김치를 담그고, 250만 원을 후원했다. 박종호 가스기술공사 ESG상생협력처장은 "매년 실천해온 김장 나눔 행사가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youns@ekn.kr444 한국가스기술공사, 유성구행복누리재단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연혜 사장 "국민에게 희망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12일 취임식을 갖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가스공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연혜 사장은 특히 가스공사의 안전체계 확립과 재무고조 개선에 경영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최연혜 신임 사장은 이날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본사 임직원 900여 명과 전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및 지역본부 전 임직원이 사내방송을 통해 참여한 가운데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사를 통해 "가스공사는 국제 LNG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 미수금과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하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제일 먼저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안전경영 확립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안전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이자 가스공사의 절대적인 핵심 가치인 만큼, 직원 생명·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한 안전관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두 번째는 재무구조 개선이다. 가스공사는 최근 미수금 및 부채 비율이 급증에 따른 재무위험기관 지정으로 기민한 대응과 치열한 자구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 사장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은 물론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자"고 밝혔다.핵심역량의 획기적인 도약도 경영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다.최 사장은 "지금까지의 수동적·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 정부·국회·국민·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적극 설득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도록 핵심 역량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한편,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도 내실 있게 재구조화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가스공사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노조는 ‘경영 파트너’로 규정하며 대화를 통한 열린 경영을 약속했다.최 사장은 "앞서 제시한 경영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화합과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감한 인사 시스템 개선 및 노사관계 개선 등을 통해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노동조합은 경영 파트너이자 한 배를 탄 동지인 만큼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소통과 대화로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면서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함으로써 질서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 사장은 "저의 모든 역량을 가스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오롯이 쏟아 부을 것"이라며, "더욱 치열하고 보람찬 걸음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취임식에 앞서 최 사장은 평택·인천·통영·삼척 등 전국 LNG 생산기지 및 9개 지역본부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조직·인사·사업 분야의 3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가스공사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대란으로 인한 LNG 수급 불안과 부채 비율 급증 등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 사장이 취임 후 첫 주말부터 각종 현안 챙기기와 현장 점검에 나섬에 따라 앞으로 가스공사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최연혜 사장은 지난 7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8대 사장으로 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로 임명됐다. 임기는 12월 9일부터 2025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대전여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만하임대 경영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고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제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youns@ekn.kr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12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12일 본사 임직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신임 사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0년 연속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귀뚜라미보일러가 10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았다. 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2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귀뚜라미보일러가 10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주가지수와 소비자조사지수로 구성된 BSTI(Brand Stock Top Index)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발표하는 브랜드가치 평가 인증제도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가정용보일러 브랜드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종합 순위 60위를 기록했다. 2013년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0년째 대한민국 최고의 보일러 브랜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기후위기 해결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동참하기 위해 2015년부터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저녹스 일반보일러’로 100% 친환경보일러 제품 라인업과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시에 정부, 지자체와 함께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보일러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저녹스(低NOx) 국내 기준 1등급인 친환경보일러이다. 특히 소비자가 온수를 사용하는 시간을 보일러가 학습해 온수를 준비하는 ‘스마트 온수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탁월한 온수 품질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이 수일에 걸쳐 학습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 예상시간 30분 전부터 열교환기를 예열해, 기다리는 시간 없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만의 저탕식 보일러로서 난방 성능 또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열전도가 어려운 강화마루, 대리석 바닥과 넓은 평수의 가정에서도 빠른 난방을 구현한다. 귀뚜라미의 난방기술 혁신은 난방매트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출시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1세대 전기매트의 유해전자파, 화재위험과 2세대 온수매트의 누수, 세균, 물보충 등 다양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난방매트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귀뚜라미는 여기에 더해 신소재 기술을 결합한 ‘귀뚜라미 캠핑매트 온돌’을 올해 새롭게 내놓으며 난방매트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보일러가 대한민국 최고의 보일러 브랜드로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난방에 대한 철저한 장인정신과 과감한 기술 혁신 그리고 고객 만족 경영에 있다"라며 "친환경보일러, 카본매트, 캠핑매트 등 모든 난방제품에 귀뚜라미보일러 반세기의 노하우를 집약해 언제나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youns@ekn.kr11 귀뚜라미보일러가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중소·중견기업 RE100 달성 지원 법적 근거 마련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 RE100 달성을 돕도록 규정하는 법적 근거 마련이 추진된다. 관련 입법이 이뤄질 경우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싶어도 비용부담으로 고민했던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을 말한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이 자신의 사업에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려는 경우,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을 위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 국회에 회부했다. 재생에너지의 수요는 높아졌으나, 여전히 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높아 중소·중견기업이 전력시장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문제 해소를 위한 목적에서다. 이번 법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이용·보급을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는 전기 발전사업자가 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공장·사업장 등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권고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최근 삼성·현대·SK·LG·구글·애플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2050년까지 기업의 사업장 및 사무실 등 사용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로 하는 자발적인 RE100 선언에 나섰다. 나아가 이들 기업에게 부품·소재 등을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도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이번 법 개정안에서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를 지원하는 대상에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한 ‘중견기업’을 포함하도록 해 중소·중견기업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도울 계획이다.youns@ekn.kr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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