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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온수 예열 시스템’으로 신기술(NET) 인증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동나비엔이 겨울철에도 10초 이내로 온수 사용이 가능한 ‘온수 예열 시스템’으로 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신기술(NET) 인증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3차에 걸친 체계적인 심사를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으며, 국가기술력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우에만 부여된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증으로 온수제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신기술의 경제적, 환경적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번 인증을 획득한 ‘온수 예열 시스템’은 환탕밸브(온수레디밸브)를 활용해 직수배관 속의 물을 빠르게 예열하는 시스템이다. 물이 공급되는 직수배관과 보일러 사이에 환탕밸브만 추가 설치하면 돼 비용과 시공 부담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보일러를 사용하면 기존 보일러 대비 103초나 단축된 시간인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온수가 원하는 온도로 공급될 때까지 기다리며 버려지는 물의 양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간 19.9t에 해당하는 양이다. ‘온수 예열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풍부한 온수 유량’이다. 실시간 온수 수요를 감지하는 온수 유량센서가 온수 사용을 감지하면 보일러의 ‘터보펌프’를 가동해 유량을 증대시킨다. 여러 곳에서 동시에 온수를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온수를 사용하는데 소요되는 가스량을 줄일 수 있어 난방비 절감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8월 온수 예열 시스템을 적용한 보일러 신제품 ‘나비엔 콘덴싱ON AI’를 출시하며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고 있다. 1년 내내 사용되는 온수에 주목해 일찌감치 온수 중심 보일러를 출시했다. 나비엔 콘덴싱ON AI는 온수 예열 시스템을 적용한 ‘온수레디 시스템’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가 온수를 사용하며 겪었던 불편함을 해결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은 "이번 NET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경동나비엔의 우수한 온수제어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동나비엔은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youns@ekn.kr[첨부이미지] 손승길 경동나비엔 시스템연구소 연구소장이 ‘온수 예열 시스템’ 기술로 획득한 신기술(NET) 인증서를 들고 있다.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본격화…수소 관련 법 줄줄이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등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법적 토대 마련이 완료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소발전 의무화를 위한 수소발전량 구매·공급제도 및 수소발전 입찰시장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수소법(수소경제의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뒤이어 법 시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정한 수소법 시행령, 시행규칙 제·개정안이 각각 14일, 16일부터 잇따라 시행에 돌입했다.수소 생산·수입 등의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거나, 적게 배출하는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할 전망이다.이번 수소법 시행으로 청정수소에 대한 등급별 인증제가 도입되고, 청정수소인증기관이 지정된다. 발전사업자에게는 일정 규모 이상의 청정수소 발전이 의무화된다. 수소연료 공급시설의 운영자는 수소 판매·사용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청정수소로 판매·사용해야 하고, 전기사업자는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통해 수소발전량을 구매·공급할 수 있다.수소가스터빈 등 수소발전에 공급하는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천연가스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금이 적용된다.청정수소 판매·사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부족분에 대해 과징금이 부과·징수된다.수소법 시행령에서는 수소발전량을 구매하게 할 수 있는 자를 전기사업법에 따른 전기판매사업자 또는 구역전기사업자로 정했다. 수소발전량을 공급하게 할 수 있는 자는 ‘수소발전사업자’로 규정했다.수소발전 구매는 사업자들의 직전 연도 전력거래량과 실제 수소발전량을 고려해 정하고, 공급의 경우 수소발전사업자가 공급계약을 체결한 수소발전량을 고려해 정한다.수소발전 입찰시장의 낙찰기준은 △발전단가가 과도하지 않고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며 △수소산업 관련 기술개발 및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 등이다.사업자는 수소발전 구매·공급량 이행비용을 전기사용자의 전기요금에 반영해 회수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정부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참가 요건 △낙찰자 결정 기준 △수소발전량 계약 체결·절차에 관한 사항 등을 정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수소발전 입찰시장 운영규칙을 변경할 수 있는 경미한 변경사항을 정하는 등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수소법 시행규칙을 시행한다.youns@ekn.kr천연가스 공급배관.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원안보와 민간주도 자원개발’을 주제로 지난 16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기업·유관기관·학계 등 9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으며 국내외 자원개발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겸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자원안보의 중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며 "민간과 공기업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에서는 장기적 안목으로 정책을 수립·지원하며 학계에서는 기술 혁신을 도모하는 등 민·관·공·학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최근 첨단 신산업의 발전으로 리튬, 코발트, 망간 같은 핵심광물의 확보가 국가 산업발전에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외 공급망 여건 변화에 대응해 에너지자원 공급망의 강화와 국가안보 차원의 위기관리를 위한 새로운 자원안보체계의 구축 등 다각적인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한국석유공사·한국광해광업공단·엑손모빌코리아·SK E&S·SK 어스온 등 자원개발을 대표하는 5개사가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 이후에는 △국내외 대응동향 세션 △자원안보특별법 세션 △자원안보특별법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해외자원개발 관계자에 대한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에서는 정현영 한국석유공사 팀장, 김윤경 이화여대 교수, 전정구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룹장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claudia@ekn.kr

GS파워, 부천·인천 집단에너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GS파워가 경기부천ㆍ인천 지역에서 지역난방 등 집단에너지 공급 부문의 ‘왕국 만들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두 지역의 3기 신도시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자 공모에 단독 입찰, 거침 없는 영토확장에 나선 것이다. GS파워가 두 지역 사업자로 최종 낙찰될 경우 오는 2030년까지 두 지역에서만 집단에너지 공급 세대를 무려 4만가구 넘게 추가로 늘릴 수 있게 된다.특히 GS파워는 신도시 지역의 집단에너지 공급 분야에서 차별화를 명확히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안양과 부천 등 두 곳에 열방합발전소를 운영 중인 GS파워는 1기 신도시 건설 때 안양 평촌·산본과 부천 중동 신도시의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자로 지정됐다.GS파워가 이번에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과 인천 계양 사업자로 낙찰되면 자사 집단에너지 공급 수도권 신도시 지역을 4곳으로 늘리게 되는 것이다. 2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GS파워는 지난 6일 마감된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부천 역곡 공공주택지구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등 3개 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입찰했다.집단에너지 사업의 경우 최초 입찰 업체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허가를 신청한 뒤 그로부터 30일간 다른 사업자의 허가신청이 없다면 단독 입찰로 마무리된다.GS파워는 지난달 초 산업부에 사업허가를 신청했다. 그 뒤로 세 군데 사업지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어 단독 입찰로 공모가 끝났다.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GS파워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기술 심사와 경제성 심사를 평가한다. 이후 지자체 설명회와 산업부 최종 심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 사업권 획득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GS파워는 이번에 입찰한 사업지에 새로운 발전소를 구축하는 게 아니라 인근 기존 부천열방합발전소를 증설해 이를 열원으로 운송 라인을 새로 깔아 열과 전기를 공급한다.집단에너지는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온수)을 대단위 지역에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공급지 인근에 열원이 있는 사업자가 신규 택지 내 집단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경우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집단에너지 신규 사업지에 새로운 발전소를 지어야 한다고 판단되는 규모는 3만∼5만가구 정도다. 그 이하 규모에 열과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경우에는 인근 발전소에 파이프라인만 증설하는 게 일반적이다.□ GS파워 집단에너지 사업 현황 열원 공급지역 공급세대 신규 입찰지역 신규 공급세대 부천열병합발전소 부천/시흥/인천 총 45만가구 부천 대장 2만가구+역곡 5634가구인천 계양 1만6640가구 총 4만2274가구 예정 안양열병합발전소 안양(평촌·산본)/군포/의왕/과천     (자료=GS파워)이번에 GS파워가 입찰에 나선 각 지구 규모는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약 342만㎡, 2만가구) △부천 역곡 공공주택지구(66만1953㎡, 5634가구)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333만2000㎡, 1만6640가구)로 모두 합치면 부지면적 741만㎡에 약 4만2274가구다.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곳으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에 조성된다. 지난 2020년부터 첨단산업 기능을 갖춘 미래형 친환경 자족도시로서 서부권 신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목표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부천 역곡 공공주택지구는 춘의동과 역곡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난 2018년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 에서 발표한 지구 중 하나다.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에 마련된다. 오는 2026년 상반기 내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별 집단에너지 공급자 현황 지역 사명 열원지 열수송관 전국 한국지역난방공사 파주·일산·삼송·고양·화정·상암·여의도·반포·강남·송파·판교·분당·광교·용인·동백·북수원·수원·화성·동탄·평택 서울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 서울시 노원구·도봉구·중랑구 서부지사 서울시 강서구·양천구·구로구 마곡지사   경기 남서부 GS파워 안양열병합발전소 안양·군포·과천·의왕 부천열병합발전소 부천·인천·시흥·서울 일부 삼천리 광명열병합사업단   휴세스 호매실 호매실·봉담2당수 향남 향남1·향남2 비봉가압장 비봉·남양뉴타운 안산도시개발 안산열원 고잔지구·송산그린시티·신길지구·배곧신도시 송산열원   안산복합   DS파워 오산열병합 세교1·세교2·운암·오산시티자이대림e·누읍동공업지 경기 남동부 SK E&S 나래에너지 하남열병합발전소 미사지구·강일1지구·강일2지구·고덕지구 위례열병합발전소 위례신도시 경기 북부 대륜발전   옥정·회천 의정부지점 민락2·고산 별내에너지   양원·갈매·별내 인천 인천종합에너지 송도열병합발전소 인천시 송도 일대 미래엔인천에너지   향촌·간석·만수·서창2·도림·논현2·소래·논현·연수 청라에너지 New Eco청라소각장 등 청라신도시·가정·신현루원시티·한강신도시·장기·양곡·마송·감정·검단신도시·걸포3 (자료=각 사)GS파워는 인천과 경기도 안양, 부천, 군포, 의왕, 과천 등을 중심으로 45만가구에 열과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집단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국 400만가구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70만가구에 공급해 업계 1위 점유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GS파워가 잇고 있다.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45만가구에서 4만2274가구 늘어난 49만2274가구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업계 2위의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한편 GS파워는 안양과 부천의 노후화된 발전소를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하고자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화된 기존설비 교체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안양 발전소의 경우 2-1호기는 지난 2015년 착공해 2018년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지난해 말 2-2호기 공사를 마무리했다. 부천 발전소는 내년부터 현대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claudia@ekn.kr지난해 현대화 사업을 마친 ‘안양 열병합발전소 2-2호기(왼쪽)’와 내년부터 현대화 사업이 시작될 부천 열병합발전소‘ 조감도. GS파워

SK E&S, ‘보령 블루수소 프로젝트’ 본격화…규제 샌드박스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 E&S가 세계 최대 규모 ‘보령 블루수소 사업’을 통한 청정수소 생산에 본격 나선다.SK E&S는 20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을 위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승인 통해 SK E&S는 경제성 있는 블루수소 대량 생산 및 액화수소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추진해 온 수소 생태계 조성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규제 샌드박스’는 법령에 기준, 규격 등이 없어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경우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른 실증특례·임시허가를 통해 규제를 적용하지 않거나 유예해주는 제도다.이번 실증특례는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신청했다. 양사가 충남 보령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프로젝트를 위해서다.양사는 약 5조 원을 투자해 보령 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연간 25만 톤)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활용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생산된 수소 25만 톤 중 기체수소 20만 톤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지역에 연료전지 등 수소발전용으로 공급한다. 나머지 5만 톤은 액화수소 형태로 전국 수소충전소에 수소차 등 모빌리티용으로 사용된다.양사는 특히 블루수소 생산·액화 공정에서 ‘LNG냉열’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영하 162℃의 LNG를 기화할 때 발생하는 냉열 에너지를 수소 개질·액화 공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인 블루수소를 대량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약 15만6000톤의 탄소 간접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이와 함께 양사는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 내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에 대한 실증특례도 성공했다.실증특례 승인을 계기로 SK E&S는 대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과 수소 생산·유통·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수소생태계 구축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차 등 모빌리티와 수소 연료전지·터빈 및 관련 소재·부품 등 수소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권형균 SK E&S 수소사업부문 부사장은 "SK E&S는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을 감축해 친환경성과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블루수소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부처와 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youns@ekn.krSK E&S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 예상 조감도.

가스안전公, ‘사고조사 전문委’ 개최…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최소화 방안 등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0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올해 가스사고 통계 및 사고조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고조사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조사 전문위원회는 가스사고 조사, 안전기술, 사고영향 분석 등 각 분야별 전문위원 9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발생한 주요 가스사고들을 분석하고 적절한 사고예방 대책을 도출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캠핑장 일산화탄소(CO) 누출사고 실증 결과를 검토하고, CO발생 메커니즘을 근원적으로 규명해 CO중독의 위험성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 전환을 위해 올해 개발된 스마트 가스사고관리시스템의 고도화 방향을 수립했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정밀안전진단 및 안전영향평가 제도 도입, 수소안전체험관 건립, 수소안전국제회의의 국내 유치 등을 통해 수소안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페이퍼리스 검사시스템, 스마트 가스사고관리 시스템 개발 등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조사전문위원회는 가스사고 통계 분석 및 검증을 통해 통계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제기된 전문위원의 심도 깊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도개선과 가스사고 예방대책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 예방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논의와 사고통계 신뢰성 제고를 위해 매년 2회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사고조사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youns@ekn.kr사진1 (43) 한국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 전문위원회가 20일 충북혁신도시 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 열리고 있다.

SK E&S "청정수소 시대, 명확한 정책신호·지원정책에 달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성공적인 청정수소 시대를 위해서는 청정수소 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에 앞서 정부의 명확한 정책신호 및 제도 지원이 절실합니다."수소산업 육성 및 보호를 위한 청정수소인증제, 청정수소발전 의무화제도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정부의 명확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관련 업계의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팽동혁 SK E&S 사업지원센터 PL(프로젝트 리더)은 20일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그린수소사회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합리적인 그린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제3차 정책세미나’에서 청정수소 생산·활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팽 PL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국내 수소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국산 청정수소에 한해 kg당 1~3달러씩의 세제혜택을 부여, 세계 최저 가격 수준으로 유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탄소국경세(CBAM)에 수소를 포함해 관세장벽을 높이는 한편, 자국 공급망 구축을 위해 산업 보호정책인 CRMA(핵심원자재법)을 제정·추진 중이다.이미 전 세계가 코로나와 러시아 전쟁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붕괴 및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정책 도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소 부문은 핵심 산업분야로 분류된다.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팽 PL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청정수소 역할이 필수적이며,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로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며 "2050년 수소경제는 1319조 원의 경제효과, 56만7000명의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약 2억 톤 이상 저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팽 PL은 "청정수소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민간기업에게 향후 정부 정책에 대한 명확한 신호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업은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개질설비,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및 운송선, 저장소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SK의 경우 2025년 세계 최대 규모의 국내 최초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목표를 가지고 약 5조 30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하는데 공사기간을 고려해 연말까지 투자의사결정(FID)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기업의 조 단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과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팽 PL은 또한 "기업의 적기 사업추진을 위해 청정수소의 소비·활용이 될 수 있는 수요처 확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관련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향후 청정수소 국제표준 등의 글로벌 수소경제를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정수소인증제 시행 및 고도화를 위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이날 세미나에서 전의찬 세종대 교수는 "EU, 중국, 일본 등은 수소 생산 공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수소생산 여건 등 각국 실정을 고려해 청정수소 인증 기준과 등급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는 수소의 온실가스 기준 배출량을 제시하고, 기준 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감축에 따라 청정수소인증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우리나라는 수소 기준 배출량 산정에 필요한 수소 제법별 배출계수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우리나라도 청정수소 인증제도의 기본인 국내 특성을 반영한 대표성 있는 수소 기준 배출량 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최근 청정수소인증제 및 청정수소발전 의무화 시행, 청정수소입찰시장 운영 등 청정수소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관련 법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youns@ekn.kr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그린수소사회연구회와 공동 주관한 ‘합리적인 그린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제3차 정책세미나’에 참석,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정태호 국회의원실.

경동도시가스, 이웃돕기 성금 7천만 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는 ‘울산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7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은 19일 오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박도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이 담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나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특히 취약계층에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울산시와 기업, 시민들이 온 힘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매년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참여하는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2020~2021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억 6000만 여원을 기탁한 바 있다. 아울러 임직원이 직접 만든 물품을 복지기관에 전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youns@ekn.kr사진(20221219_01)-이웃돕기 성금(7천만원) 전달 나윤호(왼쪽) 경동도시가스 사장이 박도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CNCITY에너지, ‘정압기 디지털트윈’ 2년차 개발 완료…도시가스분야 디지털트윈 표준 모델 가시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CNCITY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가스 정압플랜트 디지털트윈 적용 스카다 통합 관제시스템’ 개발 2년차(2021~2023년) 성과 보고를 위한 시연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CNCITY에너지를 포함한 4개 기관 컨소시엄(젠스템, 컴퍼니위, 고려대)은 지난해부터 ‘가스 정압플랜트 디지털트윈 적용 스카다 통합 관제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내년까지 3개년 사업 일정으로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CNCITY에너지는 지난 13일 임직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디지털트윈 개발 성과보고를 위한 시연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개발성과 보고와 함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상황실과 정압기실 현장이 실시간 연동해 3D모델링된 디지털트윈 정압기가 스카다 데이터와 함께 MR환경으로 시뮬레이션 되는 통합 관제 솔루션을 시연했다. 정압기 디지털트윈은 도시가스사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정압기의 부속 기기 등을 모델별, 설치 유형별로 세분화해 3D모델링으로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CNCITY에너지를 비롯한 연구개발 컨소시엄은 정압기 디지털트윈과 이를 다른 위험요소(굴착공사, 연결공사 등)와 함께 맵(Map)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하는 ‘통합 관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내년까지 CNCITY에너지가 관리하는 모든 정압기(220개소)의 3D 모델링과 함께 상황실 통합관제 및 현장 모바일기기에서 점검·유지보수를 수행하기 위한 세부 콘텐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CNCITY에너지 관계자는 "정부의 디저털 전환 정책기조에 맞춰 개발되는 디지털트윈 기반 정압기 관리 솔루션은 정압기 3D 모델링 등 다양한 도시가스 관련 디지털 콘텐츠가 표준화되고 이를 도시가스 업계가 공동 사용하는 범용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youns@ekn.kr222 3D 모델링 된 정압기.

미래엔서해에너지, 홍성군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충남서북부 5개 시·군(당진, 서산, 예산, 태안, 홍성)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 박영수)는 ‘희망2023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홍성군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기탁식에는 이용록 홍성군수와 미래엔서해에너지 박영수 대표이사, 송민섭 전무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금이 전달됐다. 성금은 홍성사랑장학회와 지자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 돕기 및 지역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매년 충남도청과 5개 시·군에 이웃돕기 성금 및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박영수 대표이사는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 따뜻하고 든든한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앞으로도 충남서북부 대표 에너지기업으로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엔서해에너지는 희망나눔 캠페인 이외에도 매년 정례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장학금 기탁 △한마음봉사단 활동 △나눔명문기업(고액 기업기부자 모임) 실버등급(3년 내 3억 원 이상 기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youns@ekn.kr111 미래엔서해에너지 관계자가 ‘희망2023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홍성군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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