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고른 ‘겨울 촬영지 베스트’…연말 감성 여행지 한눈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연말 분위기가 물씬 피어오르는 12월, 충남의 겨울이 여행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충남도는 '충남의 겨울, 영화처럼 빛나다'를 주제로 '월간 충남' 12월호를 발행하며, 실내 전망대부터 드라마 촬영지, 빛 축제까지 겨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지역별 추천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26일 공개했다. 따뜻한 실내에서 충남의 바다·호수·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겨울철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다. 지난 10월 문을 연 예산 예당호 전망대는 사과 모양을 형상화한 70m 높이 건물로, 최상층에서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노레일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예산에서는 덕산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산책을 시작해 덕산온천 족욕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예당호 전망대 관람과 예당호 모노레일 체험을 거쳐 예산상설시장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면 좋다. 홍성 스카이타워는 65m 높이의 전망대로 남당항과 보령, 궁리포구 뒤 서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죽도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해양수산복합공간을 둘러본 뒤 남당무지개도로와 노을전망대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코스가 자연스럽다. 태안 영목항전망대는 해당화를 형상화한 건축물로, 영목항과 장고도·고대도, 원산안면대교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특히 해 질 무렵 섬과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가 태안 겨울 여행을 더욱 빛낸다. 천안 타운홀전망대에서는 47층 실내 전망대에서 도심의 풍경과 노을,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전망대 관람 후 천안시립미술관, 병천순대거리, 유관순열사기념관, 홍대용과학관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여행객에게 알찬 하루를 선사한다. 겨울 감성과 잘 어울리는 드라마 촬영지도 연말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당진 삽교호놀이공원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지로, 다양한 포토존과 삽교호 야경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논산 선샤인랜드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눈이 내리면 고즈넉한 세트거리가 한층 더 깊은 정취를 자아낸다. 인근 글로리호텔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다. 논산 반야사는 과거 석회광산을 활용해 조성한 독특한 사찰로, '옥씨부인전'과 '조선총잡이' 촬영지이기도 하다. 협곡과 폐광을 개조해 만든 동굴법당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겨울에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다. 논산에서는 대둔산을 먼저 방문하고 온빛자연휴양림과 돈암서원, 탑정호를 거쳐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일정이 자연스럽고,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양촌곶감축제도 연계할 수 있다. 공주 공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겨울밤 성곽길에서 내려다보는 금강과 공주시내 야경이 여행의 여운을 남긴다. 특히 12월 6일 제민천 일원에서 올해 마지막 '제민천 밤페스타'와 '공주페스티벌'이 열려 연말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공주에서는 메타세콰이어길을 시작으로 공산성, 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중동성당을 차례로 둘러보고 제민천 일대로 이동해 축제를 즐기면 좋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충남 곳곳은 빛으로 물들며 겨울 특유의 낭만을 한층 더한다. 태안 네이처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빛 축제로, 수백만 개 LED 조명이 수놓는 환상적인 야경이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영목항전망대 관람 후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자연휴양림을 둘러보고 네이처월드로 이동하는 일정이 일반적이다. 아산 공세리성당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성당 전체가 은은한 조명으로 밝혀져 겨울 정취를 완성한다. 공세리성당 방문 후 호롱빛공원과 아산그린타워를 연계하고, 신정호수공원과 지중해마을로 이어지는 코스가 연말 여행지로 적합하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가 열려 조명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천북굴단지와 충청수영성을 둘러본 뒤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축제를 즐기는 일정이 자연스럽다. 당진 왜목마을은 서해 일출 명소로, 새빛 왜목 조형물과 겨울 바다가 어우러져 장엄한 풍경을 만든다. BTS 슈가의 추천지로 알려지며 연말 방문객의 발길이 늘고 있으며, 삼선산수목원·면천읍성·신리성지 등을 둘러본 뒤 삽교호 관광지로 이어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보령·예산·태안에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앱을 통해 발급받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에게 숙박·식음료·관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충청권 고속도로 휴게소와 연계한 관광지 입장료 할인까지 더해 가성비 높은 겨울 여행이 가능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영화처럼 빛나는 충남의 겨울 속에서 연말의 주인공이 돼 보시길 바란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는 충남 관광 누리집과 월간 충남 12월호 QR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중호 에어서울 대표 “日 돗토리, 천혜의 자연·골프·식도락 여행지”…‘매일 운항’ 승부수

“마이니치가!(매일!) 돗토리!"(김중호 에어서울 대표이사(상무) 건배사) 지난 25일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소재 르메르디앙 목시 서울 명동에서 '요나고 노선 데일리 운항 기념 관광 설명회'가 개최됐다. 김 대표가 건배사를 선창하자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돗토리!"를 외쳤다. '마이니치(매일)'라는 구호에는 오는 12월부터 매일 운항 체제로 전환되는 인천-요나고 노선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지가 담겼다. 에어서울과 일본 돗토리현은 이날 여행업계·취재진 외에도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요나고 노선 주 7회 확정을 기념하고 현지의 최신 관광 정보와 인프라를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요나고 노선은 2016년 첫 개설 이후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해온 상징적인 노선"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4월 설명회 당시 개인적인 희망으로 '빠른 시일 내 매일 운항'을 언급했었는데, 연내에 이것이 실현될 줄은 몰랐다"며 “에어서울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했고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현지 지자체, 언론의 지원 덕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데일리 운항은 동계 스케줄이 끝나는 내년 3월 말까지 확정된 상태"라며 “4월 이후 하계 시즌에도 매일 운항이 계속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이를 위해선 요나고가 품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골프·식도락 등 매력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구치 쿠니히코 돗토리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데일리 운항은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을 아우르는 '산인'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돗토리는 일본 내에서도 원초적인 풍경이 잘 보존된 곳으로, 소도시 특유의 콤팩트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이라고 소개했다. 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장 역시 축사를 통해 “한국인 여행객의 트렌드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지방 소도시로 옮겨가고 있다"며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매력을 찾는 '구슬을 꿰는 여행'의 적임지가 바로 돗토리"라고 힘을 실었다. 돗토리현 발표에 따르면 인천-요나고 노선은 최근 대지진 예언과 폭염 등의 악재로 잠시 주춤했으나 8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며 현재 약 80%의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12월 23일부터는 인천에서 오후 1시 20분 출발, 요나고에서 오후 2시 50분 출발하는 일정으로 매일 운항한다. 비행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설명회에서는 겨울 시즌 돗토리의 매력 포인트가 대거 공개됐다. 핵심은 '미식'이다. 돗토리현은 '식재료의 천국'으로 불리는데, 특히 겨울은 '마츠바가니(대게)'의 계절이다. 돗토리현 관계자는 “11월 6일 어획이 해금된 마츠바가니는 첫 경매가가 100만 엔을 호가할 정도로 최상급 품질을 자랑하며, 돗토리현은 게 어획량과 소비량 모두 일본 1위"라고 설명했다. 수컷 대게는 내년 3월 말까지 회나 찜으로 즐길 수 있고, '오야가니'로 불리는 암컷 대게는 12월 말까지 어획되며 주로 진한 국물의 미소 된장국으로 요리된다. 이외에도 지역 인증 고품질 감 '하나고쇼', 대파 '시로네기', 브로콜리 등이 제철을 맞았으며 깨끗한 물로 빚은 사케와 와인, 맥주도 빼놓을 수 없다. 겨울 볼거리로는 빛의 축제가 꼽혔다. 돗토리 사구에서는 '사구 일루전'과 모래 미술관 3D 프로젝션 매핑이, 일본 최대 플라워 파크인 '돗토리 하나카이로'에서는 100만 개의 전구가 빛나는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진다. '다이센(大山)' 산은 단풍과 첫눈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12월 하순부터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스키장이 개장해 겨울 스포츠 팬들을 맞이한다. 아웃 도어 콘텐츠도 강화한 돗토리현은 에어서울과 연계해 트레킹과 사이클링 상품을 적극 홍보 중이다. 다이센 산 등산은 왕복 4시간 코스로 당일 여행이 가능하다. 사이클링의 경우 해안을 따라 달리는 150km 길이의 '우미나미 로드'가 조성돼 있고, 자전거 반입이 가능한 호텔과 카페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KBS N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연진들이 라이딩과 미식을 즐기는 콘텐츠가 소개되기도 했다.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 소식도 전해졌다. 올해 3월 30일 일본 현립 미술관 중 가장 늦게 '돗토리현립 미술관'이 개관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키 후미히코가 설계한 이 건물은 압도적인 개방감을 자랑하며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숙박 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요나고역 인근에 도요코인·루트인·아파(APA) 호텔 등 대형 체인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열어 접근성을 높였다. 미사사 온천 지구에는 전 객실에 노천탕을 갖춘 모던 료칸 '벳테이 미미'가 리뉴얼 오픈했고, 사구 인근과 도고 호수 주변에는 냉난방과 사우나 시설을 완비한 글램핑장들이 들어서며 이색 숙박 수요를 겨냥한다. 향후 사구 근처에는 메리어트 호텔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니츠카 타이거'의 생산 거점이 돗토리현에 신설된다. 창업자 오니츠카 키하치로가 돗토리현 출신이라는 인연으로 설립되는 이 시설은 인기 라인업인 '니폰 메이드' 시리즈 등을 생산하며, 브랜드 역사와 아카이브를 전시하는 갤러리와 스토어도 함께 조성돼 새로운 쇼핑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모래로 여행하는 세계'를 주제로 매년 전시를 바꾸는 모래 미술관은 올해 제16기 일본 편에 이어 내년 제17기 스페인 편을 준비 중이며, '메가 돈키호테' 등 한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쇼핑 시설도 갖춰져 있다. 다구치 국장은 “아직 돗토리를 방문하지 않은 절반의 한국 분들에게 돗토리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며 “성공적인 데일리 운항을 위해 미디어와 여행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강원랜드, 3조 투자해 호텔·카지노 신축 “日 오사카 넘는다”

강원랜드가 오는 2035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호텔,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대거 신축하는 복합 리조트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강원랜드 창립 27년만의 첫 종합 발전전략으로, 오는 2030년 개장 예정인 일본 오사카 복합 리조트 등 주변국 경쟁 심화에 따른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K-HIT 프로젝트 비전 발표회'를 열고 창립 이래 첫 종합 발전전략인 'K-HIT 마스터플랜'을 공식 발표했다. K-HIT 마스터플랜은 강원랜드가 오는 2035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복합리조트 인프라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연간 방문객 1300만명, 연매출 3조5000억 원을 달성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이 발표한 K-HIT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호텔, 카지노, 아레나 시설 등을 대거 신축해 기존 하이원 리조트 일대를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집적한 그랜드코어존 △친환경 웰니스 리조트 △사계절 레포츠파크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강원랜드는 기존 그랜드호텔과 팰리스호텔 외에 총 3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인 랜드마크호텔과 패밀리호텔, 게이트호텔 등 호텔 3개동을 신축한다. 특히 30층 높이의 랜드마크호텔은 맨 위 2개층에 VVIP 카지노와 스파를 갖춘 최고급 호텔로 조성되고, 패밀리호텔과 게이트호텔은 가족고객 등 다양한 고객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꾸민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 시설은 하이원 리조트 중심 지역에 자리잡은 원통 모양의 대형 실내공간 '그랜드돔'이다. 그랜드돔 안에는 2개층의 오픈 구조로 조성되는 그랜드카지노와 높이 20미터 규모의 세계 최대 실내 음악분수를 비롯해 미디어타워, 엔터테인먼트 센터, 키즈테마파크, 자연테마 실내정원, 리테일 및 식음료 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한 강원랜드는 강원 정선 고산지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웰니스존을 통해 차별화된 힐링 콘텐츠를 강화한다. 웰니스존에는 포레스트 명상 프로그램, 숲건강 및 숲치유 코스, 지압길 및 황토길 등 자연 체험형 동선이 포함된다. 고급형 '웰니스 빌라'에는 온천형 객실, 전용 테라스 스파, 싱잉볼·요가·매트 필라테스 등 전문 프로그램이 도입돼 체류형 웰니스 수요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포츠존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확장한다. 산림지형을 활용한 산림레포츠 파크에는 총 7종의 레포츠 콘텐츠가 운영되며, 사계절 썰매장과 펫 빌리지 등 가족형 시설도 강화된다. 이를 통해 강원랜드는 하이원 리조트를 '웰포테인먼트(웰니스+레포츠+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강원랜드는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교통·이동 인프라 개선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총 846m 길이의 케이블카 신설과 1880면 규모의 주차장 확충을 2028년 초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 강원랜드가 창립이래 첫 종합 발전전략을 내놓은 배경에는 폐광지역 경제 침체 외에도 일본, 마카오, 동남아 등 주변국의 공격적인 카지노 연계 복합 리조트 조성에 따른 생존 위기감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오사카·간사히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폐막한 유메시마 인공섬 부지에 오는 2030년 개장으로 목표로 카지노를 포함한 통합형 리조트(IR)를 조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해 연매출 5조원, 연 방문객 2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오사카 리조트는 일본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로, 일본에서 정식 카지노를 포함하는 첫 통합형 리조트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내국인이 외국에서 합법 카지노를 이용해도 국내법(형법상 도박죄)이 적용되지만, 일시 오락 정도에 불과한 경우에는 법 적용이 제외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오사카에 카지노를 갖춘 복합 리조트가 조성되면 내국인 카지노 이용객이 카지노와 단기 여행을 즐기기 위해 오사카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 강원랜드가 공들이고 있는 외국인 카지노 고객 유치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밖에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도 카지노를 갖춘 복합 리조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조트 사업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리조트간의 경쟁이 치열한 특성을 가지는 만큼 강원랜드로서는 이번 종합 발전전략이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셈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K-HIT 마스터플랜은 폐광지역의 다음 100년을 결정할 전략이자 국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신규 시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국가전략산업 지정 추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카지노 규제완화 등 범정부적 종합적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30주년 맞은 휘닉스파크, 21일 스키시즌 ‘스타트’

강원 평창군 휘닉스 스노우파크가 21일 2025-2026 시즌을 개장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매년 국내에서 가장 이른 개장을 이어온 스키장으로, 이번 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제설 작업을 본격화해 지난해보다 8일 앞당겨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다양한 스키시즌 오프닝 이벤트도 선보였다. 이날 호크 슬로프에서 오프닝 이벤트를 비롯해 호텔 파티스위트 숙박권 등이 담긴 포춘쿠키를 제공하는 '개장빵 이벤트', 리프트권 할인 이벤트 등을 선보였다. 지난 1995년 건립된 휘닉스 파크는 휘닉스 아일랜드, 휘닉스 워터파크, 휘닉스 스노우파크 등을 잇달아 개관하며 강원 평창의 자연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휘닉스 파크 전윤철 총지배인은 “30주년을 맞은 25/26 시즌은 안전한 슬로프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주신 고객들과의 추억을 다시 나누고, 새로운 기억을 더할 수 있는 뜻깊은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스키장은 다음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25/26 스키시즌 개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中·日 ‘대만 개입’ 대립에 국내 산업계 ‘표정 관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위기에 일본 개입' 발언을 놓고 일본과 중국 간 정치 대립이 격화하자 국내 산업계가 사태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010년 양국 영토 분쟁 당시처럼 우리 대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보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국내 관광객 증가 등으로 내수 경기가 활성화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17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명령했다. 주일 중국 대사관은 15일(현지시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알린다"며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경우에는 현지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관련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집권한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에서 일본 현직 총리 최초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게 양국 관계 경색의 화근이다. 해당 발언 이후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자신의 SNS에 “멋대로 들어온 그 더러운 목은 주저 없이 벨 수밖에 없다"는 극언을 남기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사실상 '여행 금지령'을 내린만큼 향후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미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등은 무료로 일본행 항공편 취소나 변경 수속을 해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국이 2010년 겪었던 영토 분쟁 수준의 후폭풍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시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충돌을 계기고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자 일본 경제는 공급망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와 함께 중국 내에서 반일감정이 불타오르면서 우리 기업들도 일부 수혜를 봤다. 중국 현지에서 토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곤두박질친 대신 현대자동차·기아는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한 것이다. 당시 월간 판매만 놓고 보면 토요타·혼다 출고량이 반토막나며 7만여대 줄어들 동안 현대차 판매는 8만대 늘어나는 현상이 확인됐다. 다만 이번 정치적 대립으로 현대차나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수혜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는 지배적이다. 한국 제품의 중국 현지 점유율이 너무 낮은데다 주요 경쟁상대 역시 과거 일본에서 현재 중국 브랜드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부품·소재 산업 수출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2010년 당시에도 일본과 중국 간 경제 교류가 위축되며 우리나라가 잠깐 관심을 받긴 했지만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본이 중국 대신 한국과 분쟁·경쟁 구도를 만들려 독도·7광구 문제 등을 부가하는 등 정치·외교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내수 분위기는 일단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려 우리나라로 들어올 여지는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여행·항공업계는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카지노 등 업종도 중국인 유입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광패턴이 달라진 탓에 면세점 등 업종은 과거처럼 수익성을 올리기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관광개발, 학교법인 미림학원과 ‘K.W.W.O 정기연주회’ 개최

롯데관광개발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학교법인 미림학원(설립자 겸 이사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과 함께 제39회 Korea Women's Wind Orchestra(K.W.W.O)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982년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여성의 사회 참여 및 자립, 문화사업의 확산과 순수예술 지향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창단한 K.W.W.O는 미림여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여성 관악단이다. 'K.W.W.O' 정기연주회는 지난 1984년 미림여고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 뒤 매년 가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지휘는 미림여고 교사를 역임한 장세근과 미림여고 졸업생인 유현정이 맡는다.단원들은 테너 구태환, 소프라노 김형순 등과 함께 '지금, 이 순간', '천국이 바로 여기야' 등 뮤지컬 곡을 비롯 'My way', 'New York, New York'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한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선진국이 되려면 능력있는 여성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신념 하에 지난 1979년 미림여고 개교에 이어 1991년 미림여자정보과학고(現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를 설립해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등 평소에도 각별한 여성 인재관을 강조해온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우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횡성한우축제 22일 개막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빛으로 물든 들녁, 국내 최대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22일 섬강 둔치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도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축제장이 붐볐다.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한우와 함께하는 오감만족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낮에는 체험과 공연, 밤에는 뮤직페스타와 드론아트쇼가 이어져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우 시식판매장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질좋은 횡성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숯불구이장'을 찾았다. 최대 2000여명이 동시에 입장이 가능한 구이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고소한 향은 강변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묵호에서 온 60대 부부는 “기차를 타고 가을여행 왔다. 횡성한우축제는 지난해부터 오게됐는데 역시 횡성한우다. 한우축제에서 한우 맛에 만족하면 다 만족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울서 가족과 함께 찾은 방문객도 “강물도 흐르고 아이들이 즐길 프로그램도 많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축제 기간 '우아한 뮤직페스타'를 주제로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이 펼쳐진 22일에는 박서진·안성훈·허민영이 공연했다. 23일에는 장민호·오유진·홍성소가, 24일에는 박지현·황윤성·오승하, 25일 이석훈·적재·전파상사, 그리고 마지막날인 26일에는 김희재와 에녹의 무대와 함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섬강판타지아 라이트쇼가 전개된다. 섬강 둔치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화려한 빛의 조명이 섬강의 하늘을 수놓는다. 개막일인 22일과 25일 밤 9시부터 진행되는 드론아트쇼는 화려한 야간 볼거리로 손꼽힌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행사도 펼쳐진다. 낮에는 △지역예술단체 공연(22일·26일) △전통 국악 한마당(23일) △한우리 푸드콘테스트(24일) △섬강산소길 걷기대회(25일) 등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그라운드에서는 배틀쇼·매직쇼·저글링 등이 열리며, 한우리 민속마을에서는 민속버스킹 공연이 매일 2회 진행된다. 또한 국순당 팝업존에서는 막걸리 빚기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가을빛 물든 춘천, 문학·자연·축제로 빛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깊어가는 가을, 춘천이 문학과 자연, 축제로 물든다. 김유정의 숨결이 살아있는 김유정문학촌, 사계절 힐링 관광지로 거듭나는 구곡폭포, 그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려 미각의 즐거움을 나누는 막국수닭갈비축제까지—춘천의 대표 명소들이 가을빛과 어우러져 찾는 이들에게 기쁨을 두 배로 선사하고 있다. 문학촌의 향기와 폭포의 청량함이 어우러지며, 춘천은 단순히 '머무는 도시'를 넘어 '체류하고 싶은 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한국 근대 단편문학의 거장 김유정을 기리는 '2025 김유정문학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김유정문학촌 일원에서 열린다. 가을 정취가 짙어가는 춘천 신동면 실레마을이 문학과 예술의 향기로 물든다. 춘천시와 김유정문학촌이 함께 마련한 이번 축제는 김유정의 삶과 문학정신을 되새기고 시민·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문학촌 골목과 들길, 작품 속 풍경이 가을빛과 어우러져 한 편의 소설 같은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23일에는 전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김유정백일장'과 신인 작가를 위한 '김유정푸른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리고, 활판인쇄·미니북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24일에는 제19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며, 올해 수상작은 소설가 이주란의 단편 '겨울정원'이다. 같은 날 문학촌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어린이 그림대회 '유정다정'이 개최된다. 마지막 날에는 학문적으로 김유정 문학의 의미를 조명하는 김유정학술대회와 공연마당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실레마을의 정취처럼 이번 축제가 문학·예술·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춘천 대표 문학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살아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곡폭포, 체류형 관광지로 재탄생 춘천의 대표 자연 명소인 구곡폭포도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난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구곡폭포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안'을 강원도에 제출했으며, 승인 절차를 거쳐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변경안에는 사업 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하고 트리탑탐방로, 야간경관, 생태정원 등 새로운 콘텐츠를 반영했다. 숲 위를 걷는 듯한 트리탑탐방로와 구곡폭포 전설을 담은 '구곡혼 이야기' 포토존은 대표 체험 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 입구에는 전망휴게소·야영장·조경휴게지를 마련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문배마을에는 야생화정원·생태습지·생태연못을 조성해 휴식과 배움이 어우러진 공간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성사업은 단순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자연친화적 경관과 체험형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구곡폭포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사계절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김유정문학축제와 구곡폭포 관광지 조성사업은 춘천의 문화·자연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자원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학과 생태, 체험과 휴식이 결합된 콘텐츠는 시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생명과학고 학생들이 만든 총 60판의 이탈리아 정통 피자가 막국수닭갈비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춘천시는 지난 18일 공지천 일원에서 열린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국제관 부스에서 강원생명과학고 학생들이 참여한 '이탈리아 피자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이 구운 피자는 500여명의 시민과 관강객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는 지난 7월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Alma- La Scuola Internazionale di Cucina Italiana)에서 연수를 마친 학생들이 현지에서 배운 기술을 직접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 프로그램은 'Taste the World-세계음식 맛보기' 코너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을 시민과 공유하는 특별한 진로체험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화덕에서 갓 구워낸 피자는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 관광객은 “나이든 사람 입맛에도 부담없이 잘 맞는다. 판매해도 될 정도로 맛있다"며 “학생들의 기술이 매우 훌륭하다"고 호평했다. 피자를 만든 박하윤 강원생명과학고 학생은 “이탈리아에서 배운 피자 기술을 지역 축제에서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해외에서 배운 기술을 지역 축제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진로체험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포커스] 시흥시 월곶포구축제 17일 개막… 가을 힐링 ‘충전’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월곶포구는 만조 전후로 귀항하는 배들과 항구의 풍광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월곶의 곶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란 뜻이다. 시흥시가 1992년부터 약 4년간 56만㎡ 갯벌을 매립해 만들었다. 월곶포구는 오이도만큼 크고 화려하지도, 거북섬만큼 세련되지도 않다. 그러나 잔잔한 바다 모습과 정박한 어선 곳곳에 스며있는 어민 삶의 정취는 특유 매력을 발산한다. 이런 분위기에 접근성이 뛰어나 방문객이 많다. 특히 월곶역에서 월곶포구까지 이어지는 46번길 구간에는 빛으로 꽃길과 물길, 낙엽길, 눈길 등을 연출하며 월곶의 사계를 선봬 월곶포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여기에 시흥월곶포구축제가 열리면 인산인해가 펼쳐진다. 2012년 시작된 시흥월곶포구축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됐다. 2025년 제12회 월곶포구축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월곶해양수변공원 및 해안가 일원에서 펼쳐진다. 월곶포구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단연 △어선 승선 △맨손 고기잡이 △왕새우잡이 △새우젓 담그기 등 어촌 특색을 진하게 담은 체험 프로그램이다. 어선 승선은 어부가 실제 사용하는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 바다를 운행한다. 월곶포구의 아름다운 풍광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는 축제 기간 중 토-일요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매일 400명씩 총 800명을 수용한다. 맨손 고기잡이는 18일 하루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살아 움직이는 광어와 놀래미, 아나고, 전어 등 활어를 맨손으로 잡아볼 수 있는 그야말로 월곶포구 특화 프로그램이다. 개인이 잡은 활어는 현장에서 바로 회를 떠서 먹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왕새우잡이는 1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이뤄진다. 팔딱팔딱 뛰는 왕새우를 뜰채로 잡아 현장에서 바로 소금구이로 먹을 수 있다. 올해는 총 9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월곶포구 어민 안내에 따라 선도도 맛도 뛰어난 새우젓을 담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월곶아트독 공판장 앞 체험관에서 18일과 1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일일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진행되는 체험으로 낮 12시부터 체험 예약이 가능하다. 시흥월곶포구축제에선 어민이 직접 생산한 제철 수산물과 건어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행사도 열린다. 17일부터 19일 월곶 공판장에 방문하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2025 시흥월곶포구축제 기간에는 시흥의 농촌-어촌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에게 호조벌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호조벌은 시흥시 10개 동에 걸쳐 조성된 대규모 농경지다. 현재는 농경지로서 시흥시 향토 쌀인 햇토미를 생산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적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저어새 등 다양한 생물자원 서식지로서 호조벌은 의미가 크다. 다른 도농 지자체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곳이다. 올해 시흥월곶포구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곶공영텃밭에선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이 열린다. 벼베기-탈곡-도정, 짚풀공예, 인절미 만들기 등 도시에서 경험하는 농촌 체험이 펼쳐진다. 오는 18일 열릴 2025 시흥월곶포구축제 개막식에는 화려한 드론쇼가, 19일 폐막식에는 불꽃놀이가 각각 펼쳐진다. 월곶을 주제로 한 드론의 멋진 퍼포먼스와 축제 대미를 장식할 불꽃놀이는 가을밤 낭만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축제장 메인 무대에선 트롯, 가요, EDM 등 아이부터 노인까지 3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18일에는 박지현-진욱-재쓰비 등이, 19일에는 김용빈-손빈아-최재명이 메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지역 우수 동아리 단체의 버스킹 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축제 방문객이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환경도시 시흥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세대에게 환경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 기간에는 친환경 에코 체험 부스 등이 40여개 운영된다. 아울러 지역특산품과 시흥시 소상공인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바다향기 플리마켓과 시흥 MADE 소비재 판촉전 또한 주목할 만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中 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공항·항만·마트 ‘활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 첫날인 29일 중국발 크루즈와 여객기가 들어온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비롯해 서울시내 주요 대형마트 등은 모처럼 대규모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활기를 띠었다. 이날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는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7000톤급 크루즈 '드림호'가 입항해 승객 2189명과 승무원 563명 등 2700여명이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입국한 드림호 승객들은 무비자 입국이 적용됐다. 다만 출입국 당국은 이날부터 시행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시행 중인 '크루즈 관광 상륙허가제'를 적용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전에도 전담 여행사나 크루즈 선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밖에 제주도는 이전과 동일하게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방침이 유지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최대 15일 동안 무비자로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다. 이날 드림호가 입항한 인천항 외에 인천공항도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을 보였고, 대구공항도 중국발 한국행 여객기의 탑승 여객이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 6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정도가 더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을 비롯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특수가 곧 이어져 무비자 입국 제도를 활용한 중국 관광객 입국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와 호텔 등 여행업계는 무비자 입국 첫날부터 중국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점차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유커 특수에 대비한 맞춤형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첫날인 29일 중국인 뿐만 아니라 많은 동아시아권 관광객들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과 동아시아권 공휴일 시즌에 맞춰 외국인 방한객이 많을 것을 고려해 외국인 특화매장 10개점에서 'K푸드 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한국 필수 관광코스로 떠오른 CJ올리브영, 다이소, 편의점 등도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대폭 늘리고 유커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외국인 출입국관리 부실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같은 날 서울 여의도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의 반중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법무부는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관리하는 시스템과는 별도로 운영되므로 이번 화재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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