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VIP 임시 회원영업장 공식 운영 개시

강원랜드는 VIP 회원영업장의 전면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함에 따라 향후 13개월 동안 고객 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VIP 임시 회원영업장을 조성하고 공식 운영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강원랜드는 VIP 임시 회원영업장 운영 개시를 기념해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5층에서 개시 행사를 열고 안정적인 운영 시작을 알렸다. 이 행사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해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 안광복 상임감사 등이 참석했다. 영업 개장을 기념해 첫 게이트 통과 고객을 대상으로 환영 이벤트도 진행됐다. 강원랜드는 해당 고객에게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과 꽃바구니, 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VIP 고객 맞이 의미를 더했다. 강원랜드는 임시 회원영업장이지만 서비스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리모델링 공사 기간에도 고객 불편이 없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7년 4월 VIP 회원영업장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고객 친화적 공간 구성과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갖춘 형태로 재개장할 예정이며, 강원랜드는 이를 통해 회원영업장 운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VIP 회원영업장 리모델링은 강원랜드를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 변신시키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인 K-HIT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임시 회원영업장 운영은 리모델링 기간 동안 VIP 고객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사 기간에도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류지선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일상의 장면과 사물을 통해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류지선 작가의 개인전을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돌아-보다'를 주제로, 보이는 것 너머에 자리한 내면의 풍경을 환기하는 60여 점의 회화 작품이 선보인다. 류지선 작가는 익숙한 풍경과 공간을 화면 안으로 끌어들여 눈에 보이는 형상 너머의 감각과 기억의 층위를 탐색해왔다. 류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2회의 개인전과 23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작가다. 그는 일상 속에 스며 있는 미묘한 감정의 결을 포착하고, 시간의 흐름 속에 남겨진 기억의 흔적을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절제된 색채와 여백의 활용은 그의 회화에서 중요한 요소다. 과도한 설명이나 극적인 장치 없이 구성된 차분한 화면은 고요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감정이 머무를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만든다. 이러한 조형적 태도는 삶의 본질이 거창한 사건이 아닌 평범한 순간들 속에 존재한다는 작가의 시선을 드러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 속 공간의 거리감과 대상의 배치는 관계의 은유로 읽힌다. 일상의 풍경에 스며든 감정과 기억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삶의 온도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중앙대 박세현 총장 취임…“AI 융합교육·산학연계 확대”

중앙대학교 박세현 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융합 교육과 산업·교육·연구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지난 25일 제17대 총장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의 총장 직무를 공식 시작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 운영 철학을 '전체가 움직이는 그룹'으로 제시하며 협업과 연계를 통한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I·빅데이터 기반 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다빈치캠퍼스와의 상생 전략을 통해 캠퍼스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어 '메타 밸류(상위차원의 근본적 가치)'를 핵심 개념으로 내세워 대학의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그룹과의 협력을 비롯한 산학 연계를 확대해 산업·교육·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세현 총장은 중앙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동대학원 전자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9년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중앙대에서 교무처장과 BK21 지능형 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장, 지능형 에너지산업 융합대학원 사업단장, 탄소중립경제연구원장, ESG ICT 연구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설 연휴 전국 도로 ‘위험 경고’…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에 연휴 기간 안전운전을 위한 드라이버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2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45명(3년 합계)으로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달로 기록됐다. 2월 사망자가 유독 많는 것은 기온 하락 등으로 인해 도로환경이 열악해지고, 폭설로 길이 미끄러워지는 등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엔 고속도로 이용 수요 자체가 급증하면서 더욱 사고 위험성도 상승한다. 아울러 원거리 운전을 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긴 시간 운전으로 운전자들의 졸음 운전과 피로가 누적돼 사고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된다. 실제로 최근 3개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사고 중 71.5%가 졸음·주시 태만이 원인이었다. 또 연휴 동안 장거리 운행을 하면서 추운 날씨로 차량 히터 사용이 늘어나 차량 내부 환기도 취약해진다. 이는 곧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한 졸음사고로 이어진다. 결국 설 연휴 도로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선 졸음운전 가능성을 차단해여 한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주행 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운전 중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차량 실내를 환기시켜야 한다. 특히, 연휴 기간 한파가 우려되는 만큼 차량 점검도 철저해야 한다. 운전자는 출발 전 반드시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기판에 이상 표시가 없는 확인하고, 시동을 건 후에 바로 출발하기보다 약 3분 이상 대기하면서 장거리 운전에 뒤따를 수 있는 이상 신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고향을 맞아 먼 거리 고속도로 주행을 하는 만큼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무엇보다 운전자 뿐만이 아니라 전 가족 단위로 차량 탑승이 크게 늘어나는 설 연휴 기간엔 뒷 자석에 앉은 자녀들의 안전띠 착용도 철저해야 한다.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안전띠를 착용한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지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뒷좌석 탑승자들은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높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장거리 운행이 크게 늘어나고 한파로 인해 운전 환경이 열악해 질 수 있다"며 “운전자들께선 졸음운전 예방과 차량에 탑승한 가족들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출발 전 필수적인 차량 점검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덕성여대 민재홍 총장, 20일 취임식 “함께하는 도전 시작”

덕성여자대학교가 오는 20일 덕성아트홀에서 제13대 민재홍 총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민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Bright 덕성, 함께하는 도전'의 시작을 새로운 모토로 제시하고 교육, 연구, 행정 등 대학 전반에 관한 발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민 총장은 중장기 비전으로 'Bright 덕성'(균형·존중·혁신 등)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와 품격 있는 성취로 덕성을 밝게 빛내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핵심 과제로 △모든 전공이 주인공이 되는 '덕성 X+AI 교육혁신'(AI를 전공의 '날개'로 활용) △'德性 AI 리더' 양성 비전 △총장 직속 민주 거버넌스 소통위원회 및 구성원 참여형 '덕성 Agora' 상설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총장은 특히 “덕성의 전통과 자부심은 지키되, 급변하는 시대 앞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덕성 구성원들의 '마음을 읽고 섬기는 리더'가 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민 총장은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1995년), 박사(2000년)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임용돼 인문과학대학 교학부장, 신문사 주간교수, UCLA 방문교수와 교무처장, 종로캠퍼스 교육활용 위원회 위원장, 덕성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대학의 생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교수이자 행정가로서 역할을 맡아왔다. 민 총장은 이외에도 한국중어중문학회 부회장, 한국중국언어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중어중문학회 집행위원장, 국제중국언어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 송파구 관광진흥과 관광정책위원회 위원, 송파구 기획예산과 교수자문단, 송파구 정책자문위원회 문화관광교육 분과 정책자문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밀라노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메달 소식에 휘닉스 파크 ‘주목’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노우보드 알파인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김상겸 선수와 여자 빅에어 종목 동메달을 딴 유승은 선수 등 메달 소식이 전해지며 휘닉스 파크를 향한 스노우보드 팬들과 보더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휘닉스 파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스키장으로, 당시 스노우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가 열렸던 장소다. 이곳에서 '배추보이'로 불린 이상호 선수가 스노우보드평행대회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기록했다. 현재 휘닉스 파크에는 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슬로프를 비롯해 하프파이프와 점프, 레일 등 파크형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은 선수 훈련은 물론 일반 이용객들의 라이딩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상겸 선수 역시 어린 시절 휘닉스 파크에서 훈련하며 스노우보드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휘닉스 파크는 평창군 관내를 중심으로 한 '스키꿈나무' 지원을 통해 지역 스키 인재 육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해당 지원을 받으며 현재 휘닉스 파크에서 훈련 중인 유소년·청소년 꿈나무들에게 선배 선수들의 메달 소식은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휘닉스 파크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스키·스노우보드 꿈나무 육성과 함께 슬로프 안전 관리와 설질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모두투어와 1.94%p 차이…지분 확대 야놀자 ‘단순투자’?

야놀자가 모두투어 지분 14.44%를 확보했다. 모두투어의 단일주주로서는 창업주인 우종웅 회장보다 지분이 많아졌다. 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치면 야놀자 지분보다 많지만 지분 차이가 단 1.94%포인트에 불과하다. 야놀자와 모두투어는 지난 2024년부터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는 등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지분 확보로 야놀자가 모두투어의 경영권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야놀자는 모두투어 지분 173만6669주(9.14%)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92.2%인 160만2025주는 올해 들어 확보한 지분이다. 이로써 야놀자가 확보한 모두투어의 총 지분은 14.44%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종웅 회장의 지분 10.92%보다 많다. 다만, 아들인 우준열 사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5.46% 수준이어서 모두 합치면 16.38%를 확보하게 된다. 야놀자는 지난 2024년에 이어 이번 지분 취득의 목적도 단순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야놀자가 모두투어의 경영권 장악 움직임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 야놀자는 기업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려왔다. 지난 2016년 호텔 예약서비스 호텔나우를 인수한 이후 호텔IT솔루션 산하정보기술, 인터파크, 여행전문 플랫폼 트리플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앞서 2024년 야놀자는 우종웅 회장측과 모두투어를 두고 인수협상을 진행했으나 가격 견해차로 협상이 결렬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당시 야놀자는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럼에도 야놀자의 모두투어 인수설이 지속해 나오는 배경에는 온라인여행사(OTA)가 단순히 여행상품이나 항공권상품 중계사업으로는 수익을 얻기 어렵다는 사업구조 한계가 지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두투어 인수를 통해 해외패키지 여행을 강화해 사업구조를 개선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야놀자는 해외패키지 여행 부분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 2020년 여행전문 플랫폼인 트리플을 인수했지만, 판매하는 상품은 숙소와 항공권을 소비자가 직접 고르는 '셀프 패키지'의 형태에 가까웠다. 다만 두 회사는 2024년부터 협업을 진행해 오는 등 양호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야놀자는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모두투어와 상품기획과 운영,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모두투어의 상품을 인터파크트리플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준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나선 모두투어로서는 추가 지분을 확보한 야놀자가 암초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맞게 됐다. 우종웅 회장의 지분이 절대적으로 많지 않은 상황에서 '2세' 우준열 사장 지분도 0.1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야놀자가 모두투어의 경영승계에 직접 관여할 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모두투어 창업주 일가와 지분 차이가 2%도 안되는 만큼 향후 해외패키지 여행 확대 등 사업 추진을 놓고 양측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야놀자의 지배구조 변화 시도 가능성이 충분히 예상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홈플러스 사태’ MBK파트너스, 이번엔 직원 비리로 관리부실 ‘도마’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이번에는 산하 투자자문사 직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김병주 MBK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사기, 부정거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직원 비리까지 확인됨에 따라 MBK는 조직운영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내며 설립 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김상연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 모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고 씨는 MBK 산하 투자자문사인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의 전 직원으로, 주식 공개매수 준비회의나 투자자료 등에서 확보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직접 주식거래를 하거나 지인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 씨와 함께 고 씨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은 김 모씨와 임 모씨도 각각 징역 1년에 입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벌금(3억5000만원, 1억8000만원)과 추징금(2억2200여만원, 1억1800여만원)도 부과받았다. 고 씨는 집행유예 선고로 실형은 면했으나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점에서 MBK는 직원 관리부실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MBK는 홈플러스 대주주로서 지난해 3월 홈플러스의 전격적인 기업회생 신청으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은 물론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의 표적이 됐다. 메리츠증권 등 투자자와 채권단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수만명의 근로자들의 생계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등 MBK 경영진이 지난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긴 채 1000억원대의 전자단기사채(ABSTB)와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외에도 금감원과 검찰은 김 회장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등 다수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9월에는 MBK가 최대주주로 있는 롯데카드에서 약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임직원 급여가 밀리는 등 운영자금난도 가중되고 있어 기업회생절차 폐지(청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롯데카드 역시 MBK의 매각 시도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MBK와 연루된 사안들이 현재 금감원 제재심의원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MBK의 위법 혐의를 인정하고 직무정지 등 중징계를 포함한 제재안이 상정돼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MBK는 국내에서 한동안 투자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MBK는 SS의 전 직원 징역형 선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진관광, 타히티 여행 상품 3종 출시…크루즈·패키지·KALPAK 구성

한진관광이 남태평양 타히티를 목적지로 한 크루즈, 프리미엄 패키지, 럭셔리 브랜드 KALPAK(칼팍) 등 여행 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타히티의 주요 도서인 보라보라, 모레아, 파페에테 섬을 중심으로 일정이 구성됐다. 특히 혹등고래가 출몰하는 8월부터 9월 사이에는 고래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상품 구성은 여행 방식에 따라 세분화됐다. 크루즈 상품은 1만9200톤급 '폴 고갱호'를 이용한다. 해당 선박은 선미에 개폐식 마리나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해상에서 스노클링과 카약 등 수상 레저를 진행할 수 있으며, 후하히네와 타하 섬 등을 경유한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소피텔 키아 오라 모레아 비치 리조트, 포시즌스 리조트 보라보라,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타히티 등 5성급 글로벌 체인 호텔 숙박을 제공한다. 모레아 섬 일정에서는 바다거북, 상어, 가오리 등 해양 생물과 함께하는 수영 체험이 가능하다. 한진관광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KALPAK은 '포시즌스 리조트 상품'을 통해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을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럭셔리 여행 네트워크인 버츄오소(Virtuoso) 회원 혜택으로 리조트 내에서 사용 가능한 룸 크레딧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타히티의 자연 경관과 액티비티를 반영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혹등고래 스노클링 등 현지에서만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노랑풍선, 대리점 예약·결제 관리 체계 전면 개선… 재발 방지 제도화

노랑풍선은 최근 특정 대리점에서 발생한 고객 결제금 유용 사건을 계기로, 대리점 운영 전반에 대한 예약·결제 관리 체계를 전면 개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제도화한다고 9일 밝혔다. 노랑풍선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대리점 예약·결제 프로세스를 전수 점검하고, 고객 결제 단계에서의 통제와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예약 접수부터 결제,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본사 관리 범위를 확대해 대리점 단독으로 결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거래 구조를 재정비했다. 노랑풍선은 본사와 대리점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된 판매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여행상품의 기획·운영과 함께 결제·정산 등 금전 거래 전반을 직접 담당하며, 자사를 비롯한 제휴 채널과 공식 대리점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리점은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상품에 대한 설명과 안내, 예약을 돕는 상담 역할을 수행하는 창구로, 대부분의 대리점은 본사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과의 접점에서 서비스 제공 기능을 맡고 있다. 다만 여행 상품 대금 결제는 본사와의 직접 거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이러한 공식 결제 체계를 벗어난 행위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관리 기준 강화에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현금 결제 유도 차단을 위한 결제 방식 표준화 △본사 시스템을 통한 예약·결제 일원화 △대리점 결제 내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이상 거래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내부 프로세스 구축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대리점 계약 기준과 운영 가이드라인도 전면 재정비해 관리 책임과 범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노랑풍선은 내부 임직원 및 대리점 대상 관리·감독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고객 응대 및 결제 관련 윤리 교육을 정례화하고, 위반 사항 발생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제도적 통제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단기적인 사후 조치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관리 체계 개선을 통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예약·결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랑풍선은 고객 피해 예방과 안전한 예약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에 상시 운영해온 'All바른예약' 캠페인의 관리 기준과 실행력을 대폭 강화했다. 단순 안내 수준을 넘어, 본사 공식 예약·결제 기준을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전 대리점에 안내 포스터 부착을 의무화하고, 운영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정상적인 예약·결제 절차를 사전에 인지하도록 하고, 과도한 할인 제안이나 개인·대리점 계좌 결제 유도 등 비정상적인 거래 징후를 현장 단계에서 즉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반드시 본사가 공식적으로 안내한 내용만 유효하며, 본사 명의가 아닌 개인·대리점 계좌로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노랑풍선은 본사 시스템상 예약이 확인된 고객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기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리점 관리와 내부 통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유사 사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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