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30일(목)
마사회,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원 성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2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성금 3530만원을 기부했다. 27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 임직원들은 자발적 참여를 통해 노사 공동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 성금을 모아 지난 24일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으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식량지원 등 긴급구호 및 지진피해 지역 재건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및 지난해 경북·강원 산불피해 구호 성금과 같은 해 집중호우 피해 구호 성금을 기부하는 등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곳을 돕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외에도 마사회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재활힐링승마, 농어촌 지역 및 취약계층 맞춤 지원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유례없는 강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 및 시리아의 국민들에게 마사회 노사가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사회는 어둡고 그늘진 곳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본관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전경

[강추! 이달의 여행] 온가족 취향 맞춘 사이판으로 떠나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가족 여행을 계획할 때면 떠나기 전부터 구성원마다 다른 취향 때문에 여행지 선택이 난관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국의 자연 경관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야외활동까지 가족 내 까다로운 선택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가족단위 여행 상품으로 하나투어가 사이판을 강력 추천한다. 사이판은 온화한 연중 기온으로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과 태교 여행 등 휴양 목적의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편리한 이동, 액티비티, 럭셔리 호캉스 등 여행하기 편리한 삼박자를 갖춰 각양각색인 가족 구성원별 취향을 만족시켜줄 수 있다. 먼저 한국에서 사이판까지 약 4시간의 짧은 비행시간을 자랑하고, 사이판 섬을 가로지르는데 30분 정도 소요돼 관광할 때 이동 피로감도 덜하다. 사전적 의미로 모든 게 포함된 여러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호텔·리조트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부대시설과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영어·현지문화 체험 수업부터 어른들을 위한 윈드서핑·패들보드·스노클링 등 가지각색의 해양 스포츠와 이색 체험도 준비돼 있다. 북부와 남부로 나눠진 사이판은 지역별로 핵심 관광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북부의 경우 투명하고 얕은 수위의 바다로 수상 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는 ‘마나가하 섬’, 전망대에서 천혜의 자연 경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새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남부 역시 사이판 최고의 해변이자 다이빙 포인트로 각광 받는 ‘오비안 비치’, 절벽 사이에 가려진 숨겨진 해변으로 천연 동굴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감탄을 자아내는 ‘래더 비치’ 등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이 같은 장점을 두루 갖춘 싱가포르 여행 상품으로 하나투어는 백만원 중반대 가격의 숙박·식사·관광·액티비티까지 모두 담은 가족친화형 패키지 상품 2개를 준비했다. ▲[유아동 추천] 사이판 4일 #켄싱턴호텔‘(최저가 기준 170만3000원부터) 이 상품은 사이판 베스트셀러인 켄싱턴 호텔에서 숙박하며, 전 객실 오션뷰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 콘텐츠도 마련된 키즈룸을 이용한다. 다양한 테마의 수영장과 함께 전 일정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전문 액티비티팀인 ‘케니(Kenny)’와 함께 마린스포츠·사이판 전통춤·보물찾기 등 액티비티도 경험할 수 있다. 북부 지역 중심으로 관광 코스도 구성해 마나가하섬과 새섬 외에도 만세절벽, 파우파우비치 등 현지 투어도 즐길 수 있다. ▲[객실업그레이드] 사이판 5일 #켄싱턴호텔‘(최저가 기준 160만9000원부터) 전 일정 호텔식과 투어 코스 등은 사이판 4일 상품과 동일하지만 이 상품은 키즈룸이 아닌 로얄디럭스 객실에서 투숙한다. 다만, 해당 패키지 상품에 한해 10~12층 고층에 배정된 프리미어 디럭스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프리미어 디럭스룸을 이용하는 고객은 특전으로 인피니티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커피·와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inahohc@ekn.kr[자료사진]사이판 새섬 사이판 북부 지역에 위치한 새섬. 사진=하나투어 [자료사진]사이판 그로토동굴_ (1) 사이판 그로토동굴. 사진=하나투어

강원랜드, 매출 다각화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적자 탈출에 성공한 강원랜드가 올해 전통적인 수익원인 카지노 의존도를 줄이는 사업 다각화로 재도약 기반 다지기에 주력한다.2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2707억원, 영업이익 2176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매출 1조원대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지난 2020년 매출 4786억원(영업손실 4316억원), 2021년 매출 7884억원(영업손실 527억원) 등 코로나19 팬데믹 2년의 위기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특히, 올 들어 카지노 부문이 회복세인데다 리조트 부문도 2019년보다 더욱 호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올해 1~2월 강원랜드의 리조트 부문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량 늘었다. 리조트 투숙률도 높아져 지난 1~2월 누적 객실 투숙률은 77.3%로 2019년 같은기간 71.5%를 넘어섰다. 업계는 강원랜드가 2019년 매출 1조5200억원, 영업이익 5012억원 수준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내다본다.코로나 위기에서 회복한 강원랜드는 올해 카지노 경쟁력을 높이되 매출 다각화에 적극 나서 카지노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넥스트 팬데믹 위기가 닥치더라도 지속가능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카지노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벌인다. 오는 4월부터 전자테이블에서 멀티게임이 가능하도록 전환해 한 좌석(단말기)에서 한 게임만 가능하도록 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 좌석에서 바카라·블랙잭·룰렛 등 2~3가지 게임을 선택해 즐길 수 있게 한다. 게임종목을 변경하더라도 자리를 옮기지 않아도 돼 고객 편의성을 높일뿐 아니라 신속한 게임 회전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나아가 국내 다른 카지노(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60%에 불과한 좁은 ‘게임기기 한 대당 평균 면적’을 넓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말 카지노 영업장 증설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 공사가 완공되면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기존보다 약 10% 늘어난다. 중장기적으로 강원랜드가 주력하는 점은 카지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매출 다각화’이다. 고객이 직접 게임기기(게임테이블)을 이용하는 카지노는 본질상 온라인(비대면)으로 운영할 수 없다. 추후 넥스트 팬데믹 위기가 오더라도 온라인 발매 등을 활용할 수 없는 이유이다. 또한, 강원랜드는 ‘4계절 복합 가족리조트’를 목표로 하이원리조트와 콘도를 비롯해 골프장, 스키장, 워터월드 고객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메인호텔 개관 20주년 기념 프로모션 행사를 벌인 강원랜드는 사내 공연단 ‘하이원 하모니’ 창설, 플라스틱 없는 호텔 어메니티 사용, 스키 국가대표 초청 고객 원포인트 레슨, 쉐프 요리대회 개최 등 고객 홍보활동을 의욕있게 벌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자체 개발한 슬롯머신 수출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체개발 슬롯머신 35대를 해외(필리핀)에 수출한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필리핀의 또 다른 업체와 잇따라 슬롯머신 30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슬롯머신 수출 확대와 하이원스키장 고객 유치를 위해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에 연락사무소도 개설했다. 강원랜드는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발판 삼아 유럽, 북미 지역의 슬롯머신 시장진출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의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유치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과 주당 배당금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리조트 부문 실적 개선 등 꾸준히 정상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ch0054@ekn.kr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그랜드호텔 전경. 사진=강원랜드

中 하늘길 열리니…여행업계 패키지상품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3년 만에 우리나라와 중국 간 하늘길이 열리면서 국내 여행업계가 중국 여행 패키지상품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중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하자 국내 주요 여행사들도 관련상품을 선보이며 여행객 유치에 돌입했다. 특히,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데다 영화 ‘아바타’ 촬영지로 유명한 장자제(張家界·장가계) 패키지 상품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 여행업계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노랑풍선은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3박 5일 일정의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인천에서 장자제까지 가는데 가장 가까운 공항인 창사공항을 이용하는 노선으로, 날짜에 따라 비즈니스 항공 좌석도 선택 가능하다. 천문산 케이블카·황룡동굴 등 장가계 필수 관광 코스도 기본 일정에 포함됐으며, 여행 일정 동안 노쇼핑·노옵션으로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오는 4월 24일 첫 출발 예정돼 있으며, 첫날 상품의 경우 이미 예약 마감된 상태"라고 설명했다.모두투어도 중국 여행 재개와 함께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 여행) 고객 맞이에 분주하다. 최근 장자제 공항 입국장 내 공항 보드를 새롭게 설치한 데 이어, 4월 24일부터 첫 출발하는 장가계 여행 상품도 내놓았다. 4월 말 기준 이미 3개 단체가 출발을 확정할 정도로 소비자 관심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장사 장가계 원가계 5일’이 꼽힌다. 전 일정 5성 호텔에 숙박하며 원가계를 비롯해 장자제 대표 관광지인 천자산, 유리다리·보봉호 등 이색 체험도 일정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모두투어 관계자는 "중국 패키지 상품의 주고객층은 중장년층"이라며 "다만,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고품격 하이엔드 상품·4명 이상 단독 투어 상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하나투어 역시 4월 출발 일정으로 중국 장자제를 비롯해 상하이, 백두산, 타이항(太行)산,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등 ‘중국 4대 풍경구 지역’ 상품을 판매하는데 집중한다. 코로나 이전부터 인기몰이를 한 중국 자연 경관·관광 상품을 앞세워 중국 여행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는 목표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장자제, 백두산, 주자이거우, 하이난(海南) 등을 시작으로 올 여름부터는 중국 전 지역으로 상품 판매를 재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인터파크 역시 중국의 관광비자 발급 재개에 맞춰 4월 출발 일정인 장가계 상품을 내놓았다. 국적 항공사 좌석과 VIP 리무진 버스, 최상급 호텔, 전문 가이드 동반, 미식, 자유일정 등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실속 있는 상품 구성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인터파크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이 한국 단체 여행객에 대한 문턱을 완전히 제거하면 중국 여행 기획전과 프로모션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inahohc@ekn.kr사진=노랑풍선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폐광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을 위해 소속 특급호텔 쉐프들이 대거 참가하는 마스터 쉐프 요리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2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회 하이원 마스터 쉐프 챔피온십’ 요리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강원랜드의 이삼걸 대표와 박찬 노조위원장, 김영수 상임감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영업장별 소속 직원인 쉐프들이 2인 1조로 팀을 꾸려 최종 14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올해 첫 회를 맞은 이 요리대회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를 개발하는 동시에 대회 참가 쉐프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비전공 분야의 창작 요리를 선보이도록 함으로써 멀티테스킹 능력을 꾀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우승은 폐광지역 특산물인 정선 올갱이와 정선 쥐눈이콩 된장으로 ‘돈육 올갱이 완당면과 오향 수육’을 선보인 크리스탈&콘도팀의 신경찬 과장과 전용표 과장이 차지했다. 이들은 ‘미스테리 박스’ 형식을 도입해 식재료가 비공개 됐음에도 7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신선한 재료를 맛으로 표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날 우승한 신경찬·전용표 과장은 올해 하반기 열리는 단일 요리대회 기준 전국 최대규모 행사인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 참가해 폐광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며 국내 유명 쉐프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조강희 강원랜드 리조트본부장은 "쉐프들이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타 분야 메뉴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도록 함으로써 전직원 멀티태스킹화를 실현해 고객 만족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맛과 상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메뉴는 하이원리조트 영업장에서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하이원리조트 요리대회 2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하이원 마스터 쉐프 챔피온십’ 요리대회에서 신경찬, 전용표 강원랜드 과장이 요리 작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제주삼다수는 오는 24~26일 사흘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에서 플라스틱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보틀 투 썸띵 굿즈(Bottle to Something Goods)’를 연다. 제주삼다수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제품 출시 25주년을 맞아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해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to-Bottle)’ 실현을 목표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직접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주삼다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가치를 담은 ‘삼다라이프 전시’ △여유로운 휴식 공간 ‘삼다 픽(Pick)’ △행사존 ‘삼다네컷’ 등으로 다양하게 전개된다. 아울러 서울새활용플라자 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한 7개 업사이클 브랜드와 ‘삼다공방’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캠페인 기간 매일 오후 3시에 친환경을 주제로 한 라이브 공연을 열고, SNS 인증샷 등 부대행사도 마련해 노들섬 방문객에게 제주삼다수 25주년 한정판 ‘한라산 에디션’과 리유저블백 등을 증정한다. inahohc@ekn.kr제주삼다수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춘천 레고랜드 24일 문 연다…내달 하순 야간개장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강원 춘천에 있는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동절기 휴장을 끝내고 오는 24일부터 재개장한다. 레고랜드 운영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20일 재개장 소식과 함께 새로워진 운영방식을 소개했다.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한국 레고랜드가 전세계에 운영되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10개 가운데 유일하게 야간개장을 도입한 것이다. 오는 4월 28일부터 매주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야간개장은 종전까지 오후 6시에 폐장해 이용객의 불만을 샀고, 춘천 등 강원도 일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도 반감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개선한 것이다. 아울러 여름철 이용객 불만을 샀던 편의시설도 크게 개선했다. 여름시즌에 테마파크 내 50여개의 대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나무벤치도 추가로 만들었다.여름방학과 휴가철인 7월에는 피서객들을 위해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먹거리 메뉴도 레고랜드 내 식당에 한식 등 28가지 음식을 추가로 선보인다. 레고랜드는 올해 시즌 일일 이용권과 연간 이용권 가격을 동결하고, 계절별로 원하는 시기에 방문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즌 패스를 도입해 판매한다. 이밖에 셔틀버스를 테마파크 내부에서 10분 간격, 춘천역 ITX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4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레고랜드는 앞으로 고객의 소리를 더욱 경청해 더 나아진 테마파크로 개선하는 등 새 시즌 개장에 맞춘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레고랜드2 강원도 춘천에 자리잡은 테마파크 레고랜드의 전체 모습(위)과 입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매력을 홍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61개국 약 550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9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박람회에서 공사는 국내 민관 24개 기관과 함께 K-문화를 연계한 다양한 방한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현지 여행업계 대상으로 일대일 사업 상담, 설명회 등을 추진한 결과 약 25억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코로나 이전 최대 판매액(상담실적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박람회장 한국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총 5000여 명에 이르며, 이들은 부스에서 한글 서예 행사와 한복입기 체험, 전통놀이를 활용한 VR(가상 현실) 게임, 자율주행 로봇의 안내 등을 즐겼다. 프란치스카 기파이(Franziska Giffey) 베를린 시장도 직접 방문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 한국관은 아세아·오세아니아 지역 부문 최우수 부스 3위에 선정됐다. 한옥과 전통창호, 색동한복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된 조형의 아름다움 등에 관람객 호응을 받았다고 공사는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국제 관광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광에 대한 세계 관광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문화와 연계한 민관협력 공통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관광공사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K-트래블 싱크탱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여행산업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국내 관광산업의 ‘K-트래블’ 글로벌화의 체계적 지원에 나섰다. 야놀자는 1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강남에서 여행산업 연구전문기관 ‘야놀자 리서치’ 출범식을 열고 국내 첫 민간연구센터 가동을 통한 국내 관광산업의 글로벌화와 한국경제 발전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야놀자 리서치의 초대원장에는 장수청 미국 퍼듀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배보찬 야놀자 대표이사는 "여행산업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산업 밀착형 연구를 통해 여행 산업의 체력을 키워주고, 다양한 방향을 제안할 수 있는 코치"라고 강조하면서 "야놀자의 성장을 견인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경제에 기여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법인을 세웠다"고 야놀자 리서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배 대표는 G(주요국)20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가 GDP(국내 총 생산) 약 2.7%로 19위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다만, 디지털 전환을 통해 관광산업을 서비스산업의 핵심 부분으로 키워내면 10년 내 GDP 기여도를 3~4%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배 대표는 예측했다. 이를 위해 야놀자 리서치는 여행산업 지표를 개발하고, 분기별 동향 리포트를 발행한다는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오픈 리서치 시스템을 제작해 학계와 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여행·관광·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포럼과 세미나, 컨퍼런스를 개최해 지식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 리서치의 운영은 야놀자 모기업과 유력 연구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삼각체제로 이뤄진다. 야놀자가 보유한 데이터와 퍼듀대·경희대의 리서치 역량, 네트워크를 합쳐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여행 계획부터 교통·숙박·외식·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여행 이후 경험 공유 단계까지 연구 영역으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또, 거시적 관점에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정책 등도 주요 연구 과제다. 연구 결과도 자체 플랫폼에 게재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관광산업을 영유하는 사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서비스 개선을 돕고, 산업 생태계의 발전까지 이뤄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야놀자 리서치의 궁극 목표는 ‘K-트래블’의 글로벌화이다. 데이터 기반으로 글로벌 관광산업이 나아가는 방향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선제대응 전략까지 제안하는 전문연구에 천착해 ‘ K-트래블 세계화’를 이끌어낸다는 비전이다. 이같은 글로벌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DX)’이 급선무라고 야놀자측은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양상으로 전통방식을 고수했던 여행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그 경쟁 속에서 사업 초기 이래 데이터 역량을 키워온 야놀자 리서치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야놀자 리서치의 전문인력은 장수청 초대원장을 필두로 소수의 석·박사급 연구원들로 구성된다. 장 원장은 퍼듀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 아시아태평양 관광학회 학술부문 의장을 역임한 여행관광산업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장수청 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전 세계 디지털 전환 트렌드는 우수한 ICT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여행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야놀자 리서치를 K-트래블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행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inahohc@ekn.kr야놀자 16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야놀자 리서치 출범식에서 배보찬 야놀자 대표이사(오른쪽)과 장수청 야놀자 리서치 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강원랜드, 국산 슬롯머신 동남아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필리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자체제작 슬롯머신의 동남아 수출을 본격화한다. 1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개소식에는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를 비롯해 현지 슬롯머신 유통 파트너사 ‘RGB’, 필리핀과 동남아 카지노 관련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필리핀 사무소 개소를 통해 필리핀과 동남아 지역 카지노를 대상으로 자체제작 슬롯머신인 ‘KL 사베리’의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필리핀 최대의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세일즈망을 활용해 KL사베리의 우수성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랜드 필리핀 사무소는 필리핀 카지노 허브인 마닐라 내 엔터테인먼트시티에 인접, 동남아 카지노 관계자의 왕래가 잦아 현지 카지노 관계자들과 소통강화에 적합한 위치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스키 고객을 비롯한 리조트 부문 인바운드(외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홍보와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1월 필리핀에 있는 한 카지노에 자체개발 슬롯머신 35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국내 카지노 자가 공급 외에 첫 해외수출 성과를 올렸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앞으로 필리핀 연락사무소는 ‘KL 사베리’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허브이자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강원랜드가 글로벌 카지노 복합리조트로서 세계적으로 입지를 넓히는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강원랜드 개소식 관계자 단체촬영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앞줄 가운데)가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강원랜드 연락사무소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