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200억 특별보증 예비유니콘 20개사 최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정보통신부터 데이터·인공지능(AI)·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예비유니콘 기업들을 뽑고, 최대 200억원까지 보증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선다. 중기부는 28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투자유치를 통해 시장검증을 받고,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유니콘 유망기업에게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최대 2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비유니콘 선정은 76개 기업이 신청해 3.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서면평가, 2차 기술평가를 거쳐 3차 발표평가는 외부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심사에 참여해 최종 20개사를 선정했다. 국민심사단장은 지난 2019년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뒤 지난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리디’의 배기식 대표가 맡았다. 올해 최종 선정기업 평균 업력은 7.4년, 평균 매출액은 171억원, 평균 고용인원은 100명이다. 지난해 선정기업 대비 평균 매출액은 31억원, 고용인원은 30명 더 늘어나, 선정기업들의 전반적인 성과가 전년도 선정 기업들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기업이 10개사(50%), 뒤를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가 4개사(20%), 전통 제조분야인 기계·금속 및 화학·소재분야 기업이 3개사(15%)가 선정됐다.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의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 2년간 추가 성장을 통해 올해 예비유니콘에 당당히 선정된 기업은 모두 5개다. 축산물 유통 벨류체인 플랫폼 ‘정육각’을 비롯해 △영상촬영·편집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쓰리아이’ △분자진단 솔루션 기반 진단키트를 사업화한 ‘원드롭’ △물류관리 온라인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스토’ △글로벌 온·오프라인 브랜드 커머스 전문 ‘글루업’이 주인공들이다. 중기부는 올해부터는 예비유니콘 선정기업 중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한국거래소가 요구하는 전문평가기관 기술평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의 전문가가 무료로 사전진단 자문서비스를 제공해 특별보증에 더해 비금융 기업성장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