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27일(토)
뉴욕증시, 금리따라 흔들린

뉴욕증시, 금리따라 흔들린 '혼란' 장세…다우 1.5%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64p(1.5%) 하락한 3만 932.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8.19p(0.48%) 내린 3811.15에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2.91p(0.56%) 상승한 1만 3192.34에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이번 주 1.8%가량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 2.5%, 나스닥은 4.9% 하락했다.시장은 미 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 지표, 부양책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1.5%를 넘어서는 등 급격하게 오르면서 증시 불안감도 커진 상황이다.빠른 금리 상승은 고평가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운다. 또 무위험 자산인 국채의 금리가 S&P500 지수 배당 수익률을 넘어서면서 국채 대비한 주식 투자의 매력도 반감됐다.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 기대를 반영한 측면도 있다. 다만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금리 상승 부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된 상황이다.이날도 주요 지수는 미 금리 흐름에 연동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52%를 넘었다가 1.41% 부근까지 떨어지는 등 혼란스러운 장세를 나타냈다. 금리가 장 초반 이후 하락하면서 주가지수도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금리가 저점에서 반등하자 지수도 다시 떨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증시 마감 무렵 1.42% 수준을 기록했다.다만 전일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폭인 3.5% 이상 급락했던 나스닥은 이날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큰 폭 하락한 국제 유가 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급락하는 등 경기 민감 종목은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다.물가 등 주요 지표가 안정적이었던 점이 금리 상승세를 다소 누그러뜨렸다.미 상무부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2.4%(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PCE는 지난해 12월 0.4% 감소에서 반등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5% 증가보다는 소폭 부진했다.특히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월에 전년 대비 1.5% 올랐다. 월가 예상 1.5% 상승 수준에 그쳤다.미국의 부양책은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배런스 등 주요 외신들은 미 하원이 1조 9000억 달러 부양책을 이날 최종 가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원 가결 이후엔 상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다만 상원이 최저임금 인상안은 이번 예산조정 방식 부양책에 포함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법안 수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악관은 상원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3% 내리며 부진했고, 금융주도 1.97% 하락했다. 기술주는 0.6% 올랐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 확정치인 79.0에서 76.8로 하락했다. 그러나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76.2를 웃돌았고, 시장 전망치 76.8에 부합했다.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3.8에서 59.5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61.0도 하회했다.상무부는 지난 1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837억 달러로, 지난해 12월의 832억 달러 대비 0.7% 늘었다고 발표했다.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중이다.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 전략가는 "최근까지만 해도 시장 참가자들은 장기 금리의 상승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이후의 금리 상승은 소화하기에 더 어려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 성장 기대를 고려하면 실질 금리가 너무 낮았던 만큼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 장기 실질 금리가 지속해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9.8%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25% 하락한 27.95를 기록했다.hg3to8@ekn.kr장세를 주시하는 뉴욕거래소 모습.AP

시진핑, 알리바바에 ‘탈빈곤 표창’ 수여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알리바바가 중국의 빈곤 극복에 기여했다면서 표창장을 수여했다. 25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탈빈곤 표창 대회’에서 표창장을 받은 1501개 단체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도 포함됐다. 알리바바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년간 타오바오(淘寶) 등 여러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농산물 판매액이 총 1조 위안(약 173조 원)에 달했고, 최근 3년간 832개의 국가 지정 빈곤 지역 주민이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 상품 규모도 2700억 위안(약 47조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정부를 비판한 후 알리바바가 당국의 강한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표창장 수여가 중국 정부와 마윈의 ‘관계 회복’ 조짐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분위기다. 다만 알리바바가 중국 지도부가 주는 표창을 받기는 했지만 1500여 개의 수많은 표창 기관 중 하나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에 대한 눈총을 거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 역시 존재한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열린 금융 포럼에서 당국이 앤트그룹과 같은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에 전통적 규제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이 직후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앤트그룹의 상장이 취소됐고 중국 당국은 반독점, 개인 정보 보호 등 여러 명분을 내세워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등 알리바바 그룹의 핵심 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현재까지도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알리바바가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입점 상인들에게 징둥(京東) 같은 경쟁 회사에 입점하지 못하도록 양자택일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독점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가 끝나고 혐의가 인정되면 알리바바는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 당국은 또 알리바바 그룹의 핵심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금융지주사 재편을 목표로 전면적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국유기업이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윈의 영향력을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비판 사건 이전까지 왕성한 대외 활동을 하던 마윈은 한때 ‘실종설’이 돌 정도로 칩거 중이며, 당국에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보였던 알리바바가 중국 지도부의 표창을 받았다는 소식에 전날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식은 장중 2% 넘게 오르기도 했다. yyd0426@ekn.kr

비트코인 불지핀 머스크에 시세조작設…"조사해주면 기막힐텐데"

비트코인 불지핀 머스크에 시세조작設…"조사해주면 기막힐텐데"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증권규제 당국이 자신을 조사하고 있다는 루머에 "그래 주길 바란다"고 냉소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는 머스크가 도지코인 시세조작 관여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이 확산했다.설은 온라인 금융정보 매체 ‘퍼스트 스쿼크’가 트위터를 통해 올린 한 줄 소식에서 시작됐다.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머스크의 도지코인 트윗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도 "머스크가 도지코인 등 일부 가상화폐 시세조작 혐의 등으로 SEC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SEC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 권한이 없다. 하지만 언론 확인 요청에 SEC가 무응답으로 일관하자 이 루머는 온라인을 통해 확산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머스크가 첫 루머가 나온 지 5시간이 지나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이 SEC가 올해 가격이 급등한 도지코인을 조사하려 한다며 "머스크 황제 만세"라는트윗을 올리자 머스크가 이에 답했다.머스크는 "그들(SEC)이 그래 주길 바란다. (조사해준다면) 기막힐 텐데"라고 말했다.머스크가 단 댓글엔 SEC에 대한 불편한 감정 때문이란 해석도 나온다.머스크는 2018년 8월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는 트윗을 올렸고 시장엔 큰 혼란을 닥쳤다. 머스크는 주주들 반대가 이어지자 3주 만에 방침을 철회했다.이에 SEC는 머스크가 투자자를 기만했다며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함께 개인·법인 명의로 모두 4000만달러 벌금을 내는 것으로 합의했다. 앞서 머스크는 올해 들어 도지코인 열풍을 불러오는 데 일조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지난 10일에는 도지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데일리 메일은 "머스크의 가상화폐 보유와 상관없이 그의 도지코인 트윗은 법 위반이 될 가능성은 작다"며 "주식시장을 총괄하는 SEC는 암호화폐를 규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다만 테슬라가 최근 15억달러 비트코인 구매를 공시한 만큼 머스크가 테슬라 CEO 자격으로 SEC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SEC 제재집행국 출신 더그 데이비스 링크레이터스 로펌 고문은 "머스크의 트윗과 비트코인 가격, 극적인 최근 시장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다면 SEC가 (상장사 CEO) 머스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고 이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도지코인 가격은 현재 머스크 조사 루머 등 영향으로 11% 이상 하락한 개당 0.049달러에 거래 중이다.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AP

국제유가, 미 증권시장 불안정에도 선방...0.5% 상승

국제유가, 미 증권시장 불안정에도 선방...0.5%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와중에 소폭 상승하며 선방했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1달러(0.49%) 오른 63.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소폭 하락해 배럴당 0.11%(0.07달러) 내린 66.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와 경제 지표, 그리고 한파 피해 회복 동향을 주시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 물 금리가 1.5% 이상으로 급등하며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금리 상승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의 지수들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개장 초반에는 국채금리와 최근의 유가 상승세로 인한 불안심리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원유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로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월 내구재 수주, 지난해 4분기 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도 일제히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제 회복 전망을 강화했다. 한파로 인한 미국의 원유 생산 위축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생산량은 하루 110만 배럴 줄어 역대 최대 주간 산유량 감소를 기록했다. 파손된 생산 설비 등을 감안하면 생산 정상화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면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주요 산유국 모임)가 다음 주 회담을 통해 4월 산유량 확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가가 대폭 상승한 만큼 산유국들이 미국 셰일 업체에 대한 견제를 재개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타이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 이사는 "사우디가 유가가 약간 급하게 오른다는 듯한 언급을 한 점이 반락 압력을 가했다"면서 "사우디가 자발적인 감축을 끝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아마도 (다른 산유국의) 추가 증산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유가 상승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사우디는 미국 셰일업체들이 돌아오는 것을 윈치 않는다"라고 부연했다. yyd0426@ekn.krclip20210226102940 사진=네이버금융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휘청'...나스닥 3.52%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25일(현지시간) 국채 금리 급등 영향으로 휘청거린 가운데 게임스탑은 폭등한 전날에 이어 오늘도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올랐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p(1.75%) 내린 3만 1402.0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09p(2.45%) 떨어진 3829.34에, 기술주 위주 나스닥 지수는 478.53p(3.52%) 떨어진 1만 3119.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최고 1.61%까지 치솟자 대부분 종목은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속절없이 떨어졌다.알파벳, 페이스북, 애플이 모두 3% 이상 떨어졌다. 특히 테슬라는 8.1% 급락했다.시장금리가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와 달리 급격하게 오르면서 손쉬운 자금 조달을 발판으로 급성장해온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은 모양새다.CNBC방송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다’며 완화적인 통화 정책 유지를 강조했으나 다수 투자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서배스천 게일리 노디아 자산운용 거시전략 담당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시장이 초조해하고 있다"며 "국채 금리 급등은 주식, 특히 성장주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증시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개미들의 반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게임스톱은 전날 2배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18.6%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80% 이상 게임스톱 주가를 끌어올린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과 ‘2라운드 게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롬바드오디의 자산전략가 소피 차던은 WSJ에 "여전히 유동성이 있고 투기적 접근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이런 종류의 ‘타깃형 버블’에 대비해야 하지만 이것이 글로벌 증시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hg3to8@ekn.kr미 월가(사진=AP/연합)

버핏 파트너 멍거, "테슬라도 비트코인 만큼 비정상"

버핏 파트너 멍거, "테슬라도 비트코인 만큼 비정상"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97세)가 최근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 보도에 따르면 멍거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 중에 어느 것이 더 나쁘냐는 질문에 "벼룩과 이의 순서를 정할 수 없다"라며 "이 질문에 답하는데 비슷한 정도의 어려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것이 더 나쁜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변동성이 너무 커서 거래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나는 비트코인을 절대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멍거는 최근 투자 열풍에 영향을 받는 개인투자자들에 대해 "초보 투자자들이 무료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 등을 통해 거래 버블에 유입되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1700년대 영국 회사 ‘사우스 시’(South Sea) 거품 사례를 언급하면서 "인간의 탐욕과 중개업계의 공격성이 때로 이런 거품을 만든다"라며 "현명한 사람이라면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멍거는 워런 버핏 회장의 오랜 사업 파트너로 버크셔헤서웨이 부회장을 맡고 있다. yyd0426@ekn.krFinancial Markets Munger 찰리 멍거 버크셔헤서웨이 부회장.(사진=AP/연합)

국제유가, 미국 재고 증가 소식에도 급등...WTI 63.22달러

국제유가, 미국 재고 증가 소식에도 급등...WTI 63.22달러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도 산유량 감소와 정제유 재고 하락으로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51%(1.55달러) 상승한 63.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배럴당 2.62%(1.70달러) 오른 66.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지만 원유 생산량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129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9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하지만 미 원유생산량은 이전 주보다 110만 배럴 가까이 급감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CNBC는 이번 산유량 감소치는 주간 감소치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정제유 재고가 약 500만 배럴 감소하고 정유 시설 가동률이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유가상승을 지지했다. 정유 시설이 재가동되면 원유 재고량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낙관적인 소식이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진이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FDA의 전문가 위원회는 도는 26일 J&J 백신 평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여기서 사용 승인을 권고하면 FDA도 곧바로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확대는 수요가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가상승애 긍정적이다. 한편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에 제기되고 있는 것이 유가상승을 제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4월 산유량을 하루 50만 배럴 증가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부터는 이전에 자발적으로 시행하던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yyd0426@ekn.krclip20210225105432 사진=네이버금융

[뉴욕증시] 게임스탑 103% 폭등…파월이 쏘아올린 작은공

[뉴욕증시] 게임스탑 103% 폭등…파월이 쏘아올린 작은공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극복한 뒤 큰 폭 상승했다. 테슬라, 게임스탑 등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차 누그러뜨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1p(1.35%) 상승한 3만 1961.8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6p(1.14%) 오른 3925.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7p(0.99%) 상승한 1만 3597.97에 마감했다.특히 다우지수는 단숨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한때 3만 2000선을 넘기도 했다.증시는 장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이 전일 상원 증언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 탓이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4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주요 지수도 하락세를 나타냈다.하지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억눌렀다. 그는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연준 물가 목표가 달성되려면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는 빠르게 되살아났다.연준이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달성할 때까지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한 만큼 장기간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믿음을 키웠다.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거듭된 완화적 발언에도 물가가 실제로 오르기 시작하면 긴축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란 불안감이 적지 않았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9% 부근까지 밀려났다.최근 금리 상승이 경제 회복 강화 기대를 반영한 측면이 크다는 점도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날 보잉은 8.1% 이상 급등했다. 또 셰브런이 3.7%가량 오르는 등 대표적인 경기순환 종목은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더해졌다.미 식품의약국(FDA) 연구진은 존슨앤드존슨(J&J)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FDA 전문가 위원회는 오는 26일(금요일) J&J 백신을 평가하기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전문가들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면 FDA도 곧이어 최종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J&J 백신은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한 번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접종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전망된다.영국도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백신 보급 확대로 인해 경제가 곧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약 6.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게임스탑 주가는 장 막판 매수가 집중돼 103% 이상 폭등했다.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65% 급등했고 금융주는 2.01% 올랐다. 기술주도 1.51% 상승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미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4.3% 증가한 연율 92만 3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9% 늘어난 85만 채를 상회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 발언으로 금리 상승 우려가 경감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씨티 미국 웰스 매니지먼트의 숀 스나이더 투자 전략 담당 대표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치솟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형성됐다"고 말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66% 하락한 21.34를 기록했다.hg3to8@ekn.kr미국게임스톱 매장.연합뉴스

루비니 교수, “비트코인 인플레 헤지 수단 아냐”

루비니 교수, “비트코인 인플레 헤지 수단 아냐”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닥터 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분산) 수단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23일(현지시간) 루비니 교수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정말로 인플레이션을 걱정했다면 헤지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헤지 수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테일 리스크(발생 가능성은 적지만 발생하면 충격이 큰 리스크)에 대항할 수 있는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말하지만 지난해 2월에서 3월 증시가 35% 하락했을 때 비트코인은 50%나 나빠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도 이 유사 자산의 가치가 무엇인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나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광범위한 조작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 코인(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코인)을 표방한 가상화폐인 ‘테더’에 대해 "(이것이) 무분별하게 발행돼 비트코인을 사들이는데 쓰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가상화폐 생산업체 테더 리미티드와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이날 8억5000만 달러(약 9452억 원)의 손실을 감추고 테더 환전에 대비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지 않은 혐의로 뉴욕주 검찰에 조사를 받은 후 1850만 달러(약 206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yyd0426@ekn.krbitcoin-4205661_1920 비트코인.(사진=픽사베이)

[뉴욕증시] 테슬라·애플 등 기술주

[뉴욕증시] 테슬라·애플 등 기술주 '흔들'…국채금리·통화정책 엇갈려

[에너지경제신문 온라인뉴스팀]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의지가 시장에 다른 신호를 준 가운데 기술주 낙폭이 비교적 두드러졌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p(0.05%) 상승한 3만 1537.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7p(0.13%) 오른 3881.3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67.85p(0.5%) 하락한 1만 3465.20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는 미 국채 금리 상승이 고평가 기술주를 위협할 것이란 우려에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테슬라 주가가 장중 한때 13% 이상 폭락하는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는 흔들렸다. 나스닥은 장 초반 전장 대비 4% 가까이 폭락했다. 다우지수도 360p 이상 밀렸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지난해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기도 했다. 주요지수는 파월 의장이 불안을 달래면서 빠르게 낙폭을 줄였다. 일부는 반등에 성공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에서 진행된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아직 연준 목표에서 멀다고 평가했다. 그는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했다. 목표 달성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물가가 우려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등 최근 커진 인플레 불안감을 진정시켰다. 그는 "경제 재개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적이고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물가가 문제가 될 정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 연준이 생각보다 빨리 통화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은 상태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장 초반 1.39% 부근까지 올랐던 데서 파월 증언 이후 1.36%대로 물러났다. 다만 주가지수에 반등과 비교해 금리의 반락 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에 대한 시장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별다른 우려를 표하지 않았다. 이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일 금리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던 것과는 다소 결이 다른 발언이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3월부터 미국에 대한 백신 공급 규모를 크게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19%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폭락 이후 빠르게 낙폭을 줄였다. 애플 주가는 0.1%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61% 올랐고, 금융주는 0.5% 상승했다. 두 섹터는 최근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기술주는 0.25%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88.9에서 91.3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1.0보다 높았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2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0.4% 올랐다. 약 7년 만에 가장 강한 연간 상승세다. 다만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2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14에서 유지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16을 하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강세 추세는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조나단 골룹 미국 주식 담당 전략가는 "금리 상승은 금융주에 혜택이며 유가와 구리 강세는 산업주와 에너지에 호재라 긍정적인 배경을 더욱 강화한다"면서 "경기순환주가 증시를 새로운 고점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5% 하락한 23.11을 기록했다. hg3to8@ekn.krPRU20210215260801055_P4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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