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7일(금)

에너지경제

"중국 국유기업 디폴트 내년 이어질 수도...장기적으로 긍정적"

"중국 국유기업 디폴트 내년 이어질 수도...장기적으로 긍정적"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중국 국유기업들의 잇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다만 이는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른바 ‘좀비 기업’을 솎아냄으로써 ‘약(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전문가들과 신용평가사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자본조달 상황이 다소 빠듯해질 가능성이 있어 내년에도 중국 국유기업들의 디폴트가 미미하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경제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보다 중립적 정책 기조’로 바뀌었다"면서 "내년에는 올해 초보다 중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설비 과잉의 분야나 민간기업이 많이 진출한 분야의 ‘취약한’ 국유기업은 중국 정부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이 작아 높은 디폴트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디폴트를 맞은 중국 국유기업은 5개, 민간기업은 20개 사로 나타났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국유기업의 디폴트는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에 해를 끼치겠지만 좀비 기업들이 쓰러지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투자자들과 은행들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일 독일 BMW의 중국 사업 합작 파트너인 화천그룹(華晨集團·Brilliance China Automotive)이 파산 절차를 밟아 시장을 경악하게 했다. 중국 신용평가사가 매긴 화천그룹의 회사채 등급은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고 등급인 트리플A(AAA)였다. 역시 ‘AAA’ 등급이었던 중국의 반도체 유망주 칭화유니그룹도 지난 17일 만기가 돌아온 13억위안(약 219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디폴트를 냈다. 허난성의 국영 광산회사인 융청(永城)석탄전력도 AAA 등급 상태에서 지난 10일 10억 위안 규모의 회사채를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시장의 공정성과 질서를 수호할 것이라면서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다.clip20201127171722 연합뉴스

테슬라, 유럽서 모델S 가격↑...독일서 미국보다 3만 달러 비싸

테슬라, 유럽서 모델S 가격↑...독일서 미국보다 3만 달러 비싸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모델S의 가격을 인상했다.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소식지 일렉트렉(electrek)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유럽에서 모델 S의 가격을 국가별로 차등을 둬 올렸다. 예컨대 독일에서의 모델 S 가격은 종전 7만6천990유로에서 8만1990유로(약 1억814만원·9만7699달러)로 5000유로 인상했고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5000유로 올렸으나 스페인에서는 2000유로를 인상했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모델 S의 가격을 6만7920달러로 내리는 등 주요 차종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델 S의 경우 독일 판매가격이 미국보다 약 3만달러 비싸다. 전기차 소식지 일렉트릭은 이같이 분석하며 특히 독일의 세금이 내년에는 더 오를 예정이어서 미국과의 판매가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렉트릭은 이번 유럽내 판매가 인상은 내년 3월 이후에 인도될 차량에 적용되는 것이어서 차량 리뉴얼 등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clip20201126175506 테슬라 차량 주행 이미지

中 시장 확대전략?...테슬라, 전기차 충전대 공장 가동한다

中 시장 확대전략?...테슬라, 전기차 충전대 공장 가동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생산공장을 세운 데 이어 내년에 현지에 전기차 충전대(charging pile) 공장을 가동한다.영국 로이터통신은 26일 테슬라가 상하이시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에 전기차 충전대 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테슬라는 지난해 상하이에 첫 해외 공장인 ‘기가팩토리 3’를 세워 ‘모델 3’ 전기차를 생산하고있는데, 총 6400만 달러를 투입해 기가팩토리 3 인근에 전기차 충전대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대는 통상 전기차 충전소와 전기차 주차장에 설치된다.테슬라는 상하이 전기차 충전대 생산 공장을 내년 2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이 공장이 연간 1만 대의 전기차 충전대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대는 미국에서 수입된다.테슬라가 상하이에 전기차 충전대 공장을 가동하기로 한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판매를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1만3000여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테슬라의 세계시장 진출 거점인 상하이 공장은 올해 15만대의 모델3를 생산했다. 지난달에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가 유럽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테슬라는 내년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신형인 ‘모델 Y’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사진=AP/연합)

뉴욕증시, 다우 3만선 돌파 후 숨고르기 속 혼조세 (다우 0.58↓)

뉴욕증시, 다우 3만선 돌파 후 숨고르기 속 혼조세 (다우 0.58↓)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뉴욕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관망 속에 미국 실업지표가 악화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7포인트(0.58%) 내린 29,872.4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6포인트(0.16%) 떨어진 3,629.65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2포인트(0.48%) 오른 12,094.4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이날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했다. 다우지수가 전일 사상 처음으로 30,000선 위로 올라서는 등 증시는 최근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올 것이라는 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권 이양 절차에 돌입한 점도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줄였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차기 재무장관 내정도 투자 심리를 지지한 요인이다. 하지만 이날은 단기 급등에 따른 관망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다음날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주요 지표들이 집중된 가운데, 관심이 쏠린 실업 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 명 늘어난 77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최근 2주 연속 증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3만3000명보다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등으로 고용시장이 다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소비 관련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76.9로, 전월 확정치인 81.8에서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이자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77.0을 소폭 하회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비 0.5% 늘어 시장 예상 0.3% 증가보다는 양호했다. 다만 9월의 1.2% 증가보다는 큰 폭 둔화했다. 여기에 10월 개인소득은 시장 예상 0.1% 감소보다 큰 폭인 0.7% 줄어 향후 소비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긍정적인 지표도 있었다. 상무부는 10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9월의 2.1% 증가와 비교해서는 증가 폭이 다소 줄었지만, 시장 예상 0.6% 증가는 웃돌았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7% 늘어났다. 9월에는 1.9%, 8월에는 2.4% 증가였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33.1%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 및 시장 예상과 같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준 위원들은 채권 매입 정책 가이던스의 변화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들은 다만 현재의 자산 매입 속도와 구성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적절한 경우 속도나 만기 등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12월 회의에서 채권 매입 만기의 장기화 등의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의사록에서 이런 조치가 임박했다는 명확한 신호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사록 공개 이후 다우지수도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42% 내렸고, 재료 분야는 1.08% 하락했다. 기술주는 0.22% 올랐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휴장하고, 오는 27일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양호한 상황이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몇 주 전과 비교하면 명확하게 더 긍정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팬데믹과 불안정한 정치적 전환에 따른 우려는 상당폭 해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철 코로나19에 따른 단기 전망과 백신 이후의 경제 회복에 힘입은 더 낙관적인 중기 전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기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8% 하락한 21.25를 기록했다.clip20201126070754 (사진=네이버금융)

中 징둥닷컴 자회사 JD헬스, 홍콩증시서 4조원 규모 IPO 추진

中 징둥닷컴 자회사 JD헬스, 홍콩증시서 4조원 규모 IPO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닷컴 자회사 JD헬스 인터내셔널이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5억달러(약 3조8759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JD 헬스의 공모 희망가는 주당 62.8∼70.58홍콩달러이며 이 경우 JD 헬스의 기업가치는 253억∼285억달러(28조172억∼31조5609억원)가 된다. JD 헬스의 IPO 계획 규모는 최대 35억달러다. 이는 종전 아시아 헬스케어 업종의 최대 IPO인 약 10년 전 일본 오츠카 홀딩스가 세운 23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JD 헬스는 중국 내 매출 기준 최대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이자 온라인 제약 유통업체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8억위안(1조48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억위안이나 증가했다.JD 헬스는 다음달 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8일 상장할 계획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헬스케어와 제약 부문에 투자자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 업종 회사들의 기업공개가 잇따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페이스북,

페이스북, '개인 정보 무단 도용 혐의' 67억원 과징금·형사고발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당사자 동의 없이 제 3자에게 개인 정보를 무단 도용한 페이스북에 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수사 기관에 형사 고발했다. 개인정보위는 25일 제7회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올해 8월 출범한 개보위의 첫 제재이자 해외사업자를 고발하는 첫 사례로 남게 됐다. 개보위는 이용자가 페이스북에 로그인해 다른 사업자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 정보와 함께 해당 이용자의 페이스북 친구 개인정보까지 동의 없이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됐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개보위는 "이런 ‘페이스북 친구’들은 본인 개인정보가 제공된 사실조차 몰랐다"고 강조했다. 개보위는 이런 위반 행위가 2012년 5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약 6년간 이어졌으며,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1800만명 중 최소 33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된 개인정보 항목에는 학력·경력, 출신지, 가족 및 결혼·연애 상태, 관심사 등이 포함돼 있었다. 개보위는 조사 과정에서 페이스북이 자료를 거짓 제출하거나 불완전한 자료를 제출하며 조사를 방해했다고도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조사에 착수한 지 20여개월이 지난 후에야 관련 자료를 제출해 법 위반 기간을 확정 짓는 데 혼란이 있었고, 페이스북이 이용자 수만 제출하고 친구 수를 제출하지 않아 위반행위 규모 산정을 어렵게 했다는 게 개보위 주장이다. 개보위는 페이스북을 고발하고 과징금 부과와 함께 시정 조치를 명령했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한 행위, 이용자에게 주기적으로 이용 내역을 통지하지 않은 행위, 거짓 자료를 제출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6600만원을 부과했다. 윤종인 위원장은 "국내외 구분 없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기본 방향"이라며 "위법행위를 하고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는 해외 사업자에 대해서는 집행력 확보를 위해 강력히 조치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날 처분에 관해 "조사 과정 전반에 걸쳐 최대한 협조했다. 개보위의 형사고발 조치는 유감"이라며 "결정 내용을 상세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clip20201125155804 (사진=연합)

비트코인

비트코인 '사상 최고점' 눈앞..."디지털화폐 대중화땐 7만달러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올 들어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약 3년 만에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비트코인 시장이 과거의 ‘코인 광풍’을 재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또 한순간에 가격폭락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이번엔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만 9207달러를 기록하면서 약 3년만에 1만 9000달러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150% 이상 올랐고 특히 이번 달에만 40% 가까이 급등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면 과거 2017년 12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만 9783달러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000달러 후반대까지 떨이지며 바닥을 쳤던 지난 3월 말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380% 가량의 급등한 셈이다.특히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이미 사상 최대 수준을 넘어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33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2월에 기록한 3318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한국 암호화폐 시장 역시 글로벌 상승장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한국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약 30% 가량 올랐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들어 급등세를 보이면서 가격 거품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12월 최고점을 기록한 후 작년 3월까지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갔다. 그 이후 반등에 나서는 듯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또 다시 폭락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 거품 우려는 기우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완화, 발행 한도가 정해져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으면서도 희소가치가 높은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것이 곧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실제 비트코인 전체 발행 총량은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지만 ‘채굴’에 따른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반감기(半減期)가 지난 5월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새로 채굴되는 물량을 4년마다 주기적으로 줄이도록 설계됐는데 이런 반감기를 통해 채굴로 얻게될 비트코인은 결국 제로(0)로 내려간다. 여기에 과거와 달리 제도권과 글로벌 금융기업에서 가상화폐를 자산 시장에서 인정하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마티 그린스팬 퀀텀 이코노믹스 창립자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017년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당시 시장은 주로 투기적인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한 랠리였다면 지금은 기업이나 대형 큰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페이팔은 지난달 21일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나아가 내년 초부터는 가상화폐를 추가 수수료 없이 법정화폐로 환전해 상품을 살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각국 중앙은행들도 디지털 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달 19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미 달러화의 디지털 화폐에 편익이 있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광둥성 선전시 당국과 함께 이미 지난달 법정 디지털 화폐의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왔던 금융업계도 태도를 바꾸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2017년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지난달 말 투자노트를 공개하면서 금을 대체할 수 있는 통화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가상화폐의 가치는 부의 저장고 역할에 이어 지불수단으로서의 효용성을 기반으로 한다"며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경제주체들이 많아질수록 가상화폐에 대한 효용성과 가치는 결국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과 같이 부를 축적할 수 있지만 금과 다르게 결제수단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JP모건은 이어 "가상화폐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시장에 참여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상승여력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지난주 미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금괴보다 활용도가 높다"며 "간편결제와 가상화폐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개방성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현재 자리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과거와 달리 의미 있는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분위기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의 토드 고든 창립자는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내재가치를 산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하면서도 ‘엘리엇 파동이론’을 적용해 비트코인 가격을 전망했다. 엘리엇 파동이론은 주가가 상승 5파( 1·3·5번의 충격파동과 2·4번의 조정파동)와 하락 3파(1번과 3번 충격파동과 2번 조정파동) 등 8파가 1주기를 이뤄 끊임없이 순환한다는 내용이다. 고든 창업자는 "엘리엇 파동이론은 가격을 좌우하는 공포와 탐욕 등의 감정을 탐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가상화폐 가치를 평가하기 좋은 방법이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상승 5파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든 창업자는 "엘리엇 파동이동에 따르면 상승 1파와 상승 5파는 상승폭이 동일하다"며 "1파 당시 상승률이 658%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가격이 7만 40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망이 어긋나도 목표가인 61%인 3만 4000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스트래터직웰스파트너스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테퍼는 "비트코인은 테슬라와 비교할 수 있다"며 "테슬라는 올해 500% 가량 뛰었는데 비트코인이 2021년의 테슬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까지 4만 달러에서 최고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비트코인(사진=AP/연합)비트코인 가격 추이(사진=코인데스크)JP모건(사진=에너지경제DB)

IMF "코로나19 팬데믹 현재진행형...거시건전성 정책 강화해야"

IMF "코로나19 팬데믹 현재진행형...거시건전성 정책 강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경기 회복 속도에 맞춰 거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안가나 바너지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10차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IMF 공동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봉쇄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도 적극적인 검사와 재정 부양책을 통해 코로나19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그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거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적·포용적 성장 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IMF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2.9%, 아시아 지역 성장률 전망치는 6.9%로 각각 제시했다.KIEP와 IMF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두 기관 연구진들이 참석해 내년 세계 경제를 전망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예방과 재활에 대해 논의했다.

美다우지수, 사상 첫 3만 돌파…美 정권이양·백신 기대감

美다우지수, 사상 첫 3만 돌파…美 정권이양·백신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의 정권 이양 불확실성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로 큰 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0,000선을 돌파했다.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상승한 30,046.24에 장을 마감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82포인트(1.62%) 오른 3,635.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2,036.79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는 장중에는 30,116.51까지 상승하며, 30,000시대를 열었다. 지난 3월 말 18,200대까지 추락했던 데서 극적으로 반등했다. S&P500 지수도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시장은 미국의 정권 이양 관련 소식과 재닛 옐런의 재무장관 내정 영향, 주요 경제 지표 및 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참모진과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정권 이양 혼선 우려가 줄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승복한 것은 아니며,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면서도 국익을 위해 정권 이양 관련 절차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선 관련 소송전 등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정권 이양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경감했다.바이든 당선인이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옐런 전 의장이 경제 회복을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방점을 뒀던 만큼 재정정책에서도 적극적으로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란 기대가 크다. 재무부가 연말에 종료하기로 한 회사채 매입 등 연준의 일부 비상 대출프로그램도 바이든 취임 이후 곧바로 복구될 것으로 예상됐다.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잇달아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점도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다음 달 중순 당국의 승인 이후 곧바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가 백신 배포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이 "몇 주 후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배포를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과 유럽의 당면한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다소 안도감을 주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은 다음 달 초부터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를 해제하고 지역별 및 상황별로 단계적인 대응 조치를 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 심리 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투자 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01.4에서 96.1로 내렸다고 발표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8.0에도 못 미쳤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면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의 둔화보다, 백신 이후 빠른 회복에 더 크게 쏠려 있는 상황이다.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6.4%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5.16% 급등했고, 산업주는 1.8% 상승했다. 기술주도 1.39% 올랐다.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9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2% 올라 전년 대비로는 7.0% 상승했다.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은 2014년 9월 이후 가장 컸다. 반면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24일 1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29에서 15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5% 하락한 21.64를 기록했다.(사진=네이버금융)

러시아 개발 백신 효과 95%…가격은 20달러 미만

러시아 개발 백신 효과 95%…가격은 20달러 미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이날 낸 성명을 내고 이 백신의 2차 중간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이 같은 결과는 백신의 1차 투약 후 42일 지난 뒤 얻은 분석값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몇 명을 상으로 시험한 결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로이터는 스푸트니크 V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된 성명을 인용해 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스푸트니크 V의 국제 가격이 20달러(약 2만3000원) 이하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성명은 또 동결건조 형태의 이 백신은 섭씨 2∼8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백신이 인도 브라질, 중국, 한국 등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내년 1월께 국제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ㅇㅇㅇㅇㅇㅇ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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