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19일(화)
김부겸 “과반 얘긴 분위기 띄우려고, 이재명 박용진 공천 주장”…‘지지율 자신감’ 수습?

4·10 총선 의석 전망치를 '153+α'로 제시했던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전망치에 대한 해명을 거듭 내놓고 있다. 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얼마 전에 당 전략기획위원장이 '과반도 될 것 같다'라고 했는데 아마 그때 조금 당이 침체돼 있으니까 당원들한테 용기도 불러일으키고 전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했던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저희들이 조금 열세다, 이렇게 보는 게 오히려 맞는 것 같다"며 “박빙 수준까지는 왔는데 아직은 우리가 추격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친명계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둘러싸고 불거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도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분명히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후보에 대해 재검증을 해 달라, 그렇게 지금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당 공천 파동 '상징'으로 떠오른 강북을 박용진 의원 경선과 관련해서도 “1등 하는 후보가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냥 2등한테 준 전남·순천의 사례도 있고 그냥 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아마 이 대표도 그런 입장을 표현했는데 아마 최고위원들이 일단 '경선의 진분은 제척이 돼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전 총리 발언은 당 지지율 하락을 촉발했던 공천 파동 불씨가 남은 상태에서 지나친 낙관론 확산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도 전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153+α' 전망치에 “희망 섞인 말씀"이라며 “최대치에 비례를 더해 153 정도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김 실장은 “정확하게 그날까지 판세를 말씀드리자면 아주 팍팍한 백중세"라며 “150석을 넘는다고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崔 “불량품 사위 그냥 듣는데 盧 가족?” 郭 “與 정진석 공천은?”

4·10 총선 격전지인 서울 종로구에 나선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 지역 초선인 최 의원은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 곽 후보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라는 특이점으로 특히 주목받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곽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원칙 외에는 원칙이 없는 공천 과정에서 공천을 받으셨는데, 곽상언 후보님 장인께서 살아계셨다면 아마 명패를 집어던지면서까지 강력하게 쓴소리를 하지 않으셨을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 '찐명'으로 꼽히는 양문석 안산갑 후보가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불량품' 등에 비유해 불거진 막말 논란을 거론, “장인을 굉장히 폄훼하는 후보가 공천되었는데도 거기에 대해서 아무 말씀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그 내용을 보면 마치 본인이 불량품 사위 취급을 받은 게 돼버렸는데도 장인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사위가 아무 말씀도 안 하는 것이 과연 가족이라면서, 사위라면서 그럴 수 있는지 주민들은 많은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곽 후보는 최 의원과 같은 방송에 뒤이어 나와 노 전 대통령을 더 강하게 비판한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이토록 사랑했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며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을 명예훼손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받으셨다"고 꼬집었다. 이어 “(양문석 후보에 대한) 기준이 같으면 실형까지 받으신 분을 왜 공천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 딸인 곽 후보 배우자가 과거 미국 주택 자금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점도 지적했다. 그는 “곽상언 후보가 미국 유학 당시에 거주했다고 하는 주택 자금과 관련해서 곽상언 후보님 부인께서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게 있다"며 “과연 그 자금의 출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계신 부분이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이에 곽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불법 수사'를 주장하며 법원 판결에 의문을 제기했다. 곽 후보는 “당시 일 때문에 제 아내가 매우 고초를 겪었다"며 “그때 당시 수사했던 검사가 윤석열 검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가 재작년쯤에 국가정보원의 개인 사찰 문건을 받은 적이 있다"며 “그 내용 중에는 윤석열 검사가 불법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곽 후보는 판결에 대해서도 “수사기록에 의하면 제 아내가 관여된 것은 맞는데 제 아내가 그렇게 기소가 되고 처벌받을 일인지는 지금도 잘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곽 후보는 반대로 최 의원이 감사원장 사퇴 직후 곧바로 정치권에 나섰다는 점을 지적했다. 곽 후보는 “헌정사상 이렇게 감사원장 재직 중에 정치적 발언을 하고 감사원장 직위를 이용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이는 제가 기억하는 한 최재형 후보 이외에는 없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통령이신 윤석열 대통령도 사정기관 중 하나인 검찰총장의 직위에서 곧바로 대통령이 되셨지 않았는가"라며 “(최 의원이 감사원을) 정치의 토대를 삼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그 당시에는 문재인 정부가 한 텀 더 집권하게 될 경우 우리나라가 정말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저라도 나서서 뭔가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며 “정권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국가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나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이미 이해를 해주셨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선거법 검토했냐고!”…이재명, 안귀령 노래교실 노이로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법 위반 소지를 만들지 않으려 부쩍 신경을 쓰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국 곳곳을 훑고 있는데, 지지자와 시민들이 몰린 현장에서는 마이크를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진행할 때는 마이크를 들고 발언하지만, 회견이 종료되면 바로 마이크를 내려놓고 손나팔을 한 채 큰 소리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다. 이달 28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확성장치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59조를 지키려는 의도다.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마이크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처벌받을 수 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안귀령 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가 지역 노래교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노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현재 도봉구 선관위는 관련 내용을 접수해 선거법 위반인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런 상황 탓에 이 대표는 현장 방문 중 선거법 규정문제로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이 지역 관계자가 이 대표에 '오직 민생, 오직 대덕, 실력 있는 박정현'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건넸다. 이에 이 대표는 해당 관계자에게 “선거법 검토했어요? 선거법 검토했어요? 아니, 선거법 검토했냐고"라고 언성을 높이며 몰아붙였다. 공직선거법 60조는 총선 예비후보자가 자신이 예비후보자라는 것을 나타내는 어깨띠 등의 표지물을 착용하거나 소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이는 예비후보자 본인만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이런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현장 방문에서 대체로 아무 글자가 쓰이지 않은 점퍼를 입는다. 그는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서는 시민이 반찬통에 든 김치를 건네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당직자에게 문제가 없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런 조심스러운 행보에는 이 대표가 이미 자신과 배우자 관련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 사법 논란에 빠지는 것을 원천 차단하려 한다는 시각도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서울 강북구 후보가 호남에 “날 뽑아달라” 진풍경…野 공천, 원내대표까지 ‘절레’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이 결국 호남에서 서울 경선 유세를 하는 유례 없는 '진풍경'까지 낳았다. 서울 강북을 당내 경선에 세번째 도전하는 박용진 의원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와 광주시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서울 강북을 후보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박 의원은 “마음 같아서는 전국을 다 돌고 싶지만 (투표 기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아 고향으로 왔다"며 “비록 구부러진 원칙이자 망가진 공정함이라 할지라도 지키려는 노력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호남에서 강북을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하는 이 상황이 (스스로도) 기가 막힌다"며 “이 기막힌 상황이 우리 당 경선의 불공정한 현실과 지도부의 부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토로했다. 박 의원은 “이 규칙 안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고, 심지어 이 경선이 당헌에도 위배된다는 걸 이재명 대표도 알고 저도 안다"며 “경선의 불공정과 '박용진 찍어내기'가 어떻게 비칠지 다 짐작하리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은 목함 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을 부른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을 철회하면서, 투표권을 '전국으로 확대'한 양자 경선을 결정했다. 이에 강북을 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권리당원 30%를 합친 온라인 투표로 18∼19일 치러진다. 박 의원 상대는 '이재명 지도부'가 낙점한 조수진 변호사다. 여성 신인인 조 변호사는 가산점 최대 25%를 적용받는 반면, 당으로부터 현역 하위 10% 평가를 받은 박 의원은 경선 득표 30% 감산 페널티를 갖는다. 박 의원으로서는 양자 대결에서 무려 55% 페널티를 극복해야 하는 셈이다. 특히 '친명계'는 공천 취소 당사자인 정봉주 전 의원까지 직접 나서 조 변호사를 지원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회견에서 “비열한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힘차게 나가자"며 강북을 경선과 관련,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마음속으로 삼키겠다. 조수진 후보의 건투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정 전 의원은 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강북을 외에도 친명계인 양문석(경기 안산갑)·김우영(서울 은평을) 후보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 후보에는 당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도덕성 검증소위'가 심사 과정에서 도덕성 점수로 0점을 줬으나 공관위가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알기로 공관위 내부에서 (양 후보 문제에 대해) 상당히 논란이 있었고,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특히 외부 위원들은 거의 최하점을 줬다"며 “경선 자격을 주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얘기한 분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공관위에서 그냥 (경선 시행이) 통과가 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임 위원장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빨리 논란을 종식하고 여러 가지의 선당후사적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을 놓고 당내 갈등이 재점화한 가운데, 논란 지점이 확산하면서 '거취'에 대한 판단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 지지율처럼 태도 바꾼 정부…의사들은 교수들까지 ‘기세’ 올려

의대 정원 확대로 시작된 '의료 전쟁'이 장기화 우려를 낳으면서,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 가운데 먼저 '대화 움직임'을 보인 것은 4·10 총선을 앞둔 정부 측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아산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정원 확대 폭이 지나치게 많다는 의료계 일각 지적에 “증원을 단계적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졌다면 좋겠지만,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늦어버렸다"며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의대)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마시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의료 개혁 완수를 위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개선이 필요한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사와 간호사 여러분들께서 의견을 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예정된 시간 2배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인사들 역시 일제히 이런 '온건 기조'에 힘을 실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지역 주요 5개 병원, 이른바 '빅5' 병원 병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병원에 근무하는 젊은 의사들과 복지부가 직접 대화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증원 규모를 못 줄인다는 입장을 접어야 대화의 장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그 의제에 대해서 저희는 오픈돼 있다"고까지 답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고수하고 있는 '2000명' 선에도 조금이나마 '양보 공간'을 열어둔 것이다. 장 수석은 이에 “저희가 왜 2000명 증원을 결정했는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는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의료계에서 350명, 또 500명 이렇게 하는데 왜 350명이고, 왜 500명인지 그 근거를 제시해줬으면 좋겠다"는 여지를 거듭 남겼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역시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장 수석은) 의료계가 (정부보다)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한다면 논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부연했다. 이런 '대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은 4·10 총선을 앞둔 국정 운영 지지율 상황과도 연관돼 읽힌다. 한국갤럽이 이달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5∼7일) 때보다 3%p 내린 36%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p)한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6%로, 일주일 전 조사보다 1.6%p 내렸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를 견인하던 '의대 증원'에 대한 언급이 이번 조사에서 줄었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는 '타협 공간'을 열어둔 것과는 별개로 '원칙 기조'는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이끄는 간부들에게 최종 '면허 정지'를 한 데 이어, 이르면 오는 20일께 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와 함께 의대별 정원 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의료체계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들마저 가세, 투쟁 강도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각각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은 이날 “지금의 의료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며, 이 사태를 단기간에 종결시킬 수 있는 것은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 방법밖에 없다"며 “정부가 만약 이번 주 수요일에 정원 발표를 한다면 도저히 대화의 장이 열릴 수 없고 파국"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만 “(전공의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오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그만큼 전공의들의 심정을 헤아리는 것을 간과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의료 대란'에 대해 국민과 전공의에게 공개 사과를 했지만, 그 책임은 정부에게 물어 '사직서 경고'를 가한 바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지지율이 말하는 위치…이준석·장예찬·김용태, 벼락 맞은 ‘보수 삼대남’들

지난 총선 이후 보수 정당에서 점차 대두된 '30대 남성' 정치인들 입지가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양새다. 이준석·김용태·장예찬 등 당 지도부 출신 인물군이 정계 흐름에 따라 이전과 전혀 다른 위치에 놓였기 때문이다. 18일 기준 당선 가능성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공천을 확정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비교적 안정권인 가운데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위태로운 양상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체제' 국민의힘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내 '이준석 키즈'라는 꼬리표를 얻었고, 직전 지도부를 선출한 전당대회에서도 이준석계 후보군(천아용인)으로 나서 인지도를 올렸다. 그러나 이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이탈, 국민의힘 잔류를 택한 뒤 포천·가평 공천에 도전했다. 애초 당내 선거인 전대에서 좋지 못한 성적표를 거둔 김 전 최고위원이 이준석계 당원들 지지까지 잃고 당 '텃밭' 포천·가평 공천장을 거머쥘 것이라는 관측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김 전 최고위원은 권신일 후보와 두 차례 경선을 통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전날 최종 승리했다. 용산 출신 후보들이나 친윤계 의원들 상당수가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비윤계 청년이 5자 구도 '텃밭 경쟁'을 뚫고 공천을 받은 것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경선을 치르느라 비교적 늦게 본선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지역 보수색이 워낙 짙어 불리한 구도로 보기는 어렵다. 리얼미터가 포천신문 의뢰로 지난달 21~22일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주민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52.2%로 더불어민주당(28.6%)에 더블 스코어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포천·가평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였던 김영우 전 의원이 62.2%를 득표,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25%p가량 벌린 곳이다. 민주당이 수도권 대승을 기반으로 180석을 얻은 21대 총선 역시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최춘식 의원이 과반이 넘는 50.2%를 득표했었다. 만일 김 전 최고위원이 이번 총선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다면, 이준석계와 친윤계 일부 청년들 '공백'을 파고들어 2030 남성 지지층을 상징하는 대표 인사로 부상할 공산도 적지 않다. 반면, 국민의힘 탈당 출마를 택한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이준석 대표는 힘겨운 싸움을 치르게 됐다. 다만 '보수 강세' 지역에 나선 장 전 최고위원이 '진보 텃밭'에 출마한 이 대표 보다는 '구도'에서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막말 논란으로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제22대 총선에 출마해 승리한 뒤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며 “수영구 주민들께서 저의 진심을 다 바친 사과와 반성을 받아주시고 방송과 공적 활동으로 달라진 모습,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렸던 30대의 장예찬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가장 앞장서 공격한 죄라면, 이준석 대표의 만행을 두고 보지 않고 싸웠던 죄라면 얼마든지 감내하겠지만, 서서 죽을지언정 무릎 꿇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전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는 이 지역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던 경험에 따른 판단으로 보인다. 부산MBC·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9일 실시한 조사(응답률 6.6%, 표본 510명, 오차 95% 신뢰수준에 ±4.3%)에서 장 전 최고위원은 54.2% 지지율을 얻어 유동철 민주당 후보(30.9%)를 23.3% 격차로 눌렀다. 이는 무소속 장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에서 기존 지지율 대부분을 사수한다면 당선권을 노려볼 수 있는 지표다. 또 그가 당선 뒤 국민의힘 복당을 선언한 만큼 지지율 추이에 따라 '후보 단일화' 카드도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두 후보 모두 단일화 없이 완주할 경우 지지율 분산에 따라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경우에 따라 장 전 최고위원 '복귀 경로'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입지전적' 인물로 꼽혔던 이준석 대표는 모순적이게도 제일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개혁신당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주요 인사들 지지율이 당선권에서 먼 가운데, 대표 본인 역시 '대세'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15~16일 한길리서치가 경인방송·인천일보 의뢰로 화성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은 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공영운 민주당 후보는 46.2%, 이 대표는 23.1%,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0.1%를 차지했다. 이 대표 지지율은 타 인물군에 비해 자당 지지율보다 월등히 높다. 그러나 1위 후보와는 '더블 스코어' 격차를 보여, 2~3위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더라도 승리를 말하기 어려운 수치다. 특히 공 후보 지지율이 '범 민주' 정당 지지율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라, 격차를 좁히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사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41.8%, 조국혁신당은 11.0%를 얻어 도합 52.8%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4.4%로 한 후보와 유사했고, 개혁신당은 10.5%를 얻었다. 이는 개혁신당 지지율을 벗어난 이 대표 지지율이 주로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만에 하나 이 대표가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서더라도, 1위 후보를 추격할 시너지보다는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층 양쪽에서 지지율이 이탈할 공산이 큰 셈이다. 개혁신당이 이 대표까지 낙선한 뒤 한 자릿수 의석을 성적표로 받게 된다면 차기 지선이나 대선에서 유의미한 존재감을 보일 가능성은 극히 낮아진다. 이 경우 당이 '소멸' 국면에 들어갈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차례 당적을 옮긴 이 대표로서는 40대 초입에 정계 은퇴까지 고려하게 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서철모 전 화성시장, 이준석 지지선언…이준석 “기대 부응할 것”

서철모 전 화성시장이 화성을에 출마 선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밝히자 이 대표가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성과 동탄의 구석구석을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고 해오신 서철모 전 화성시장님의 응원과 지지선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서철모 시장님이 꿈꿨던 화성의 미래 또한 제가 그리는 미래와 함께 같이 그려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 전 화성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탄에서 평생 함께하기로 한 이준석 후보의 뜻을 높이 평가한다"며 “생활정치, 지방정치를 표방하고 동탄에 쓸모 있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애썼던 저의 의지와 열정으로 동탄의 발전을 끝까지 이뤄낼 수 있는 이준석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서 전 시장은 경기 화성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 민주당이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4일 탈당을 선언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증시 종합] 삼전·삼바·삼성SDI, SK하닉·LG엔솔, 에코프로·비엠 등 주가↑

18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9.0p(0.71%) 오른 2685.84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8p(0.44%) 오른 2678.5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약보합세 전환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05억원, 외국인은 8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이 224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333.7원에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41%)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4.00%)와 삼성SDI(4.47%) 상승폭이 컸고, 삼성전자(0.69%)와 SK하이닉스(1.92%), LG에너지솔루션(2.26%) 등 시총 최상단 기업들도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강세에 힘입어 의약품(2.47%) 상승폭이 컸다. 운수장비(1.32%) 역시 조선·해운사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갈등 여파에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조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화학(1.50%)과 기계(1.38%)도 상승폭이 큰 업종이었다. 반면 전기가스(-2.03%), 금융업(-0.95%), 보험(-0.82%), 유통업(-0.79%)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위주 업종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2p(1.59%) 뛴 894.4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5일 종가 기준 899.04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p(0.24%) 오른 882.58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612억원, 기관은 10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4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48%), 에코프로(2.33%), HPSP(1.53%), 셀트리온제약(1.86%), 레인보우로보틱스(2.27%), 신성델타테크(0.69%) 등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HLB(-1.37%), 알테오젠(-1.22%), 리노공업(-0.39%)이었고, 엔켐은 전날과 같았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3540억원, 코스닥시장 8조 8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 의사들 만나 “단계적 증원 너무 늦어…정부 믿고 대화 나와 달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한 달째 맞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대학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아산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를 열고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며 “증원을 단계적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졌다면 좋겠지만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늦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의사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 질 저하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마시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직접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의료 개혁 완수를 위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개선이 필요한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사와 간호사 여러분들께서 의견을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필수 의료 분야 의료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병원이 재정난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필수·중증 의료 분야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한 차례 늘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의 정책지원 수가를 앞으로는 더 상향해 초진은 물론 재진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배석한 참모진에게 “제대 후 전임의로 병원에 복귀 예정인 군의관들은 제대 전이라도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방안을 즉시 강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필수 의료와 중증 진료 분야는 국가 안보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쓰는 재정을 아까워해서는 안 되듯이, 국민 생명을 위해서도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진료에 대해 확실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직접 병원을 방문한 것은 정부가 지난 2월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 개혁 정책을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예정된 시간의 2배가 넘는 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의료진들은 필수 분야 의료인력 확충, 의료수가 현실화 등을 통해 필수 분야 의료진들이 마음 놓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 전임의로 복귀 예정인 군의관에 대한 조기 복귀 허용 ▲ 소아 진료 분야 적자 구조의 근본적 개선 ▲ 어린이 특성에 맞는 소아외과 중증도 평가 기준 마련 ▲ 고위험 임산부 증가에 따른 고위험 분만 수가 현실화 ▲ 태아 진료센터 지원 ▲ 간호사 업무 범위의 제도적 명확화 등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는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이제환 진료부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고태성 어린이병원장 등 의료진과 한덕수 국무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수행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병원 소아 혈액 종양 병동에 있는 병원학교도 방문했다. 병원학교는 환아들이 치료로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으로, 윤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뇌종양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한 환아의 병실에 들어가 아이와 '주먹 인사'를 나누고, 아이 어머니에게 “힘내시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7번 ‘기후변화 전문가’ 김소희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최보윤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자문위원을 4·10 총선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추천했다. 비례 2번에는 탈북자 출신 공학도인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추천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35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홀수에는 여성, 짝수에는 남성 후보를 각각 배치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35인 명단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중앙 당사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최 변호사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으로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해왔다"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2번을 받은 박 연구원에 대해선 “탈북 공학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과학 발전을 위해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비례대표 3번은 3번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 교수, 4번은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5번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은 8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9번,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10번을 받았다. 11번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부교수, 12번은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13번은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부여 받았다.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현역인 김예지 의원(15번),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16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17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18번), 이소희 변호사(19번),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20번) 등도 '당선 안정권'에 이름을 올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