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28일(일)
미FDA, 코로나19 백신 ‘존슨앤드존슨’에 긴급사용 승인

미FDA, 코로나19 백신 ‘존슨앤드존슨’에 긴급사용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7일(현지시간)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전날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표결을 통해 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한 것을 이날 수용했다. 자문위는 J&J의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 미국인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이 백신에 긴급사용을 승인하라는 내용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백신의 안전성·효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증 절차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이번 긴급사용 승인 통과는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에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미국인에게 맞힐 수 있는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코로나 백신 사진 연합 코로나 백신(사진=AP/연합)

'소림축구' 홍콩 영화배우 우멍다, 27일 간암으로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영화 ‘소림축구’ 등에 출연한 홍콩 영화배우 우멍다(오맹달·吳孟達)가 27일 간암으로 사망했다. 홍콩매체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배우 톈치원(田啓文)은 우멍다가 이날 오후 5시 16분(현지시각)쯤 향년 70세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우멍다는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병세가 나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멍다는 저우싱츠(주성치·周星馳)와 콤비를 이뤄 ‘도성’과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최근에는 지난 2019년작 중국 흥행영화 ‘유랑지구’에도 출연했다. claudia@ekn.kr우멍다 오맹달 ▲‘소림축구 출연’ 홍콩 영화배우 우멍다가 27일 간암으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미얀마 계속되는 시위 폭력 진압…총격 사망설도 나와

미얀마 계속되는 시위 폭력 진압…총격 사망설도 나와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 시위대를 향한 폭력 진압이 계속되고 있다. 또 선봉에 선 시위대를 마구잡이로 체포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하는 취재기자들까지 주요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2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 등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쿠데타 항의 시위에서 경찰이 양곤 흘레단 사거리 등 주요 집회 장소를 선점하고 고무탄 등을 쏘며 강제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특히 소수민족 수백 명이 시위에 참여한 양곤에서는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 고무탄을 쏜 데 이어 공중을 향해 총을 쏘며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경찰이 실탄을 발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중부 몽유아 지역에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이 곳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복수의 현지 언론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AP 통신도 몽유아에서 시위 참가자 1명이 총격으로 숨졌다는 미확인 소식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면서 사실 확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관련 사진과 희생자 신원 등을 고려할 때 신뢰할만하다고 보도했다. 시위 도중 여성이 총격을 받아 숨진 게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을 받고 숨진 민간인은 최소 5명으로 늘어난다.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고 열흘 만에 목숨을 잃었다. 이후 20일에는 만달레이에서 무차별 총격 등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밤에는 양곤에서 30대 자경단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또 이날 시위 현장에서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펴 수십 명을 붙잡았고 취재 기자들도 상당수 체포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몽유아 지역에서 SNS로 현장 상황을 중계하던 다수 기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날에도 양곤 도심에서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를 체포했다가 석방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최소 771명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82명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 네피도에서 가택 연금 중 다른 곳으로 옮겨진 아웅산 수치 고문의 소재가 이틀째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laudia@ekn.kr미얀마 시위 ▲미얀마 국민들이 군정의 쿠데타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 국가, 영국發 코로나 변이 확산에 봉쇄 강화·연장

유럽 국가, 영국發 코로나 변이 확산에 봉쇄 강화·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자 유럽 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연장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체코 정부는 향후 3주 동안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봉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제한 조치는 필수 목적의 여행이 아닐 경우 시민들이 자택이 있는 지역에만 머무르도록 하고 있다. 또 문구점과 아동용 의류 판매점 등을 추가로 닫도록 하는 등 그동안 필수 부문 상점으로 분류했던 업종을 축소했다. 체코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소매점, 식당, 체육관 등이 비필수 업종으로 분류돼 문을 닫고 있다. 체코 정부는 어린이집도 닫고 초등학교 저학년 역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벨기에 정부도 같은 날 기존의 주요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지난 3개월 동안 안정됐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다면서 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에서는 이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상태다. 벨기에 정부 코로나19 대응팀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신규 감염자의 53%가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한다"며 "이는 전주 38%에서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1월부터 백신을 접종 중인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기에는 현재 식당과 술집, 카페 문을 닫고 실내외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한편 야간 통행금지와 비필수 목적 여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핀란드도 지난 25일 3주 동안 부분 봉쇄를 발표한 데 이어 26일에는 다음달 1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의 체육관·수영장·오락 시설 등을 닫도록 한다고 추가로 밝혔다. claudia@ekn.krVirus Outbreak Czech Republic ▲지난 25일 체코 프라하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美 FDA 자문기구 "존슨앤드존슨 백신 긴급사용 승인 권고"

美 FDA 자문기구 "존슨앤드존슨 백신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가 26일(현지시간)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EUA)을 권고했다. 이날 AP 통신,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회의를 열고 J&J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FDA가 자문위의 권고를 수용해 J&J 백신에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할 수 있는 세 번째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이변이 없는 한 FDA의 자문위의 권고를 조만간 수용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예측했다. J&J의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1번만 접종해도 충분한 면역 효과가 생기는 점이 장점이며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또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등에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 전체적으로 경증·중증의 예방에 66%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을 막는 데는 85%의 효과가 있었고, 이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명도 없었다. 다만 이는 화이자(94%)나 모더나(95%) 백신의 효능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J&J은 이날 회의에서 자사 백신의 임상시험이 수행된 시점이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고 면역 반응을 회피하기도 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였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J&J의 백신은 최신 백신 제조법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법을 채택한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흔한 감기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했다. 아데노바이러스를 체내에서 복제가 불가능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조작한 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적 암호를 심어 이를 팔에 주사하면 팔의 일부 세포가 이에 감염된다. 이렇게 감염된 세포들은 인체의 면역 체계에 코로나바이러스 조각과 비슷하게 생긴 물질을 생성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이는 좀 더 전통적인 백신 기술이다. FDA는 이르면 이날 밤중 J&J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CNN은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이 백신을 일반인에게 접종하기 위해 남는 관문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 절차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 백신을 미국인에게 접종해도 좋을지를 논의해 권고안을 정하고,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자문위의 권고를 수용하면 미국인들은 J&J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CDC 자문위도 이달 28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며 백신 우선접종 권고 대상을 지정할 수도 있다. nakyeong@ekn.krclip20210227081954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세계최강 미 해군 군함...코로나19에 굴복당하나

세계최강 미 해군 군함...코로나19에 굴복당하나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중동에 배치된 미 군함 두 척에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중동에 파견된 미 해군 5함대 상륙수송함(LPD)인 샌디에고 함과 미사일 순양함인 ‘필리핀 시(USS Philippine Sea)‘ 함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두 척의 군함 중 한 척은 바레인에 정박했고 나머지 한 척은 미공개 장소에 정박할 예정이라고 미 해군은 밝혔다. 미 해군 5함대는 샌디에고 함에서 탑승 병력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함 내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이 군함은 바레인에 정박했으며, 바레인 정부와 협의해 정박과 의료지원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5함대는 필리핀시 함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인원들이 검사받고 있으며, 이 함도 추가 조치를 위해 정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작전상 보안‘을 이유로 이 함의 구체적인 정박 예정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AP 통신은 샌디에고 함과 필리핀시 함에는 통상 각각 약 600명, 380명의 수병 및 해병이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에선 지난해 3월에도 핵 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 함에서 수병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이 난 후 약1천300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루스벨트함은 약 2달간 괌에 정박해야 했다. yyd0426@ekn.krVirus Outbreak Mideast

미국,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 공습...“위협엔 대응”

미국,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 공습...“위협엔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미국이 시리아 내에 위치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친 이란 민병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 등의 외신은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이 오늘 저녁 시리아 동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커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 공습은 최근 미국인과 동맹국 사람들에 대한 공격과 계속된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동맹 파트너들과의 협의 등 외교적 조치와 함께 비례적으로 군사 대응을 했다"라며 "이번 작전은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카타이브 헤즈볼라(KH), 카타이브 사이드 알슈하다(KSS)를 포함한 친 이란 민병대의 여러 시설물이 파괴됐다. 당국이 공습에 의한 사상자 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상당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미군이 시리아 동부 도시 부카말과 가까운 이라크에서 군수물자를 싣고 오던 트럭 3대를 타격하면서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한 SOHR 측은 사망자들은 모두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하시드 알사비’ 민병대 소속이라고 전했다. AP 통신은 이날의 공습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번째 군사작전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적대 세력에 맞서 강력한 군사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습에 대해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컬 의원은 "이란과 그 대리 세력에 대해 필요한 억지책"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5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8명과 미군 1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벌어진 로켓포 공격에 격분했다"라고 말했으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친이란 조직이 로켓포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주이라크 미국대사관이 있는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외교 공관과 정부청사가 있는 공동 경비구역)에도 로켓포가 떨어졌다. 친 이란 세력에 의한 공격은 지난해 1월 미군이 이란 군부의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폭살한 이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이 시리아 내 시아파 민병대를 공습했지만, 이란과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모색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복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JCPOA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것으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축소하는 대신 6개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2018년 5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이란과의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이 이듬해 핵합의 이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핵 합의는 붕괴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22일 화상으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이란이 NPT 핵안전조치협정(Safeguard Agreement) 등 핵합의를 엄격히 지키면 미국도 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United States-Syria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사진=AP/연합)

미국 요양원 백신 접종 후 신규확진자 80% 감소

미국 요양원 백신 접종 후 신규확진자 80%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장기 요양 시설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이 실시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요양 시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 이상 감소했고, 사망자수도 65% 이상 줄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요양원 거주자 및 종사자 총 16만 3000여 명이 숨지는 등 요양 시설이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는 미국의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3분의 1을 넘는 수치다. NYT는 요양원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초 팬데믹 시작 이후 처음이며, 백신 접종과 함께 요양원의 코로나19 상황이 마침내 전환점을 맞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요양원의 신규 확진 및 사망자 감소율이 전체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 감소율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것도 놀라운 결과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백신 보급이 요양원의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를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50만 명의 장기 요양 시설 거주자 및 종사자가 최소 1회의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이중 210만 명은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요양원 거주자와 종사자들도 있지만 지역별로 90% 이상의 거주자 및 종사자가 접종을 마쳤다. 코네티컷과 웨스트버지니아 등 일부 주는 주내 모든 요양 시설 인원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보건협회(APHA)의 데이비드 기퍼드 박사는 "노년층에 이 백신이 활발히 반응하는 것은, 나머지 연령층에도 대단히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NYT는 접종률이 90% 이상인 노스다코타주 그랜드포크스의 한 요양원에서는 거주자들에 대한 친지들의 방문이 허용되며,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yyd0426@ekn.krPictures of the Week Photo Gallery-North America 사진=AP/연합

미얀마 전통화장품 ‘타나카’ 시민불복종운동의 상징 되나

미얀마 전통화장품 ‘타나카’ 시민불복종운동의 상징 되나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며 ‘시민불복종운동’을 벌이는 미얀마 국민들이 전통 화장품 타나카(Thanaka)를 바르고 시위에 나섰다. 26일 이라와디 등의 미얀마 현지 매체는 미얀마 시민들이 이마에 타나카로 시민불복종운동(CDM·Civil Disobedience Movement)이라고 쓰거나 ‘세 손가락’을 그린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얀마 전통 화장품인 타나카는 타나카나무 뿌리와 줄기를 물과 함께 갈아서 걸쭉하게 만든 것이다. 미얀마인들은 타나카가 피부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 역할을 한다고 믿기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애용한다. 특히, 등교 전 아이의 볼에 엄마가 타나카를 발라주는 행동은 ‘애정과 보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양곤과 만달레이 등 미얀마 주요 도시의 시위대는 이날 ‘타나카 데이’를 맞아 ‘타나카 전투’ 캠페인을 벌이며 저항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타나카 데이는 미얀마력으로 11월(Tabodwe) 보름날이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한 시위 참가자는 "타나카를 입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과 애정, 보호와 같다"라며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인들은 타나카를 ‘바른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입는다’라고 표현한다. 최근 시민불복종운동에 나선 시위대를 군부가 고무탄, 새총, 곤봉 등은 물론 실탄까지 동원하며 강경 진압하는 와중에 시민들은 서로 타나카를 얼굴에 발라주며 저항 의지를 다지고 ‘보호’를 기원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미얀마 국민들은 이달 1일 군무가 지난해 총선의 부정을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후부터 매일 저항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밤마다 냄비와 북을 두드리며 ‘소음 시위’를 벌이거나 ‘세 손가락 경례’로 저항 의지를 표현하는 한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빨간 리본 달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yyd0426@ekn.krMyanmar 타나카를 바른 미얀마 새위대의 모습.(사진=AP/연합)

IATA, ‘백신여권’ 도입...중국도 참여

IATA, ‘백신여권’ 도입...중국도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여행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여행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 항공사도 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AT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증명서가 담긴 디지털 여행 패스를 오는 3월 말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패스는 ‘백신 여권’으로도 불린다. 이에 대해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항공사들도 IATA의 디지털 여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트래블스카이테크놀로지 같은 중국 항공여행 정보 제공 업체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IATA의 디지털 여행 패스 도입과 항공 여행 활성화 정책에 대해 알렉상드르 드 쥐니악 IATA 사무총장은 "우리는 (항공산업의) 회복을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건강 증명을 디지털로 관리할 방법이 필요하며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을 기록하는 안전한 글로벌 기준이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여행 패스가 도입되면 탑승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런던 히스로공항은 종이 형태의 검사 결과지를 확인하는데 승객 한 명 당 20분이 소요되는데, 이는 승객 수가 매우 적을 때만 가능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이 여행 제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IATA는 각국이 디지털 백신 증명을 발급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yd0426@ekn.krairbus-4454338_1920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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