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화)
최준호 형지 부회장,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

패션그룹형지는 최준호 부회장이 지난 2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인천시청에서 열린 '2024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서 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매년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 부회장은 형지 그룹사 차원에서 꾸준히 전개해온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와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으며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패션그룹형지는 인천 지역에 본사를 둔 대표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초에는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인천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해 기부하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사랑의 바자회를 위한 의류도 후원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후원과 환경보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형지 계열사인 형지엘리트를 통해 인천 소재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 6월에는 해양 안전과 해양 환경보호 활동 추진을 위해 해양경찰청, 재난안전교육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당시 형지는 해양 안전과 환경보호 홍보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3000만원 상당의 구명조끼를 해양안전물품으로 제공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인천에 자리를 잡은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펼쳐온 노력들이 인정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환경과 사회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내외 부자재 총망라” 코스맥스, ‘코스맥스패키지닷컴’ 개설

코스맥스가 화장품 부자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코스맥스패키지닷컴'을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 플랫폼 구축은 코스맥스그룹이 운영 체계 개선과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원 코스맥스(Global One Cosmax)'의 하나다. 코스맥스패키지닷컴을 통해 코스맥스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각지에서 생산되는 패키지를 한공간에서 선보인다. 코스맥스가 개발하거나 독점으로 활용 가능한 패키지는 물론, 국내 협력사의 특이 용기, 중국의 프리몰드 (독점 사용권이 설정되지 않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금형)와 독점 용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플랫폼 내 각 패키지를 △용량 △재질 △모양별로 분류해 검색 편의성도 높였다. 상세 정보란에는 세부 규격과 생산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코스맥스패키지닷컴은 국문, 영문, 중문 등 3개 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고객사를 비롯해 해외 법인, 글로벌 고객사도 자유롭게 용기 샘플을 신청할 수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의 독자적인 패키지를 한눈에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원스톱솔루션으로 고객사 편의성은 높이고 협력사에 상생 기회를 제공하며 법인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百, K패션 세계화 지원 나선다…日 오사카서 팝업 개최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구 K패션82)'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본점'에서 K패션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일본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일본 백화점 중 매출(거래액) 규모 2위인 오사카 한큐우메다본점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11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14개 국내 패션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 16일 첫 주자로 나선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칼린'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다이애그널' 등이 차례로 현지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온라인 도매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 신생·중소 패션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고 오프라인에서 계약·통관·물류 등 까다로운 수출 절차를 대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브랜드와 바이어사(社), 즉 기업끼리(B2B) 연결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김창록 신세계백화점 패션플랫폼 팀장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리테일 실무뿐 아닌 일본 언론 대상 프레스데이 행사, 인플루언서 협업 등 현지 홍보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 시장에서 팝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온라인 도매 채널에는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해당 브랜드들은 신세계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패션 수주 박람회인 파리 트라노이 쇼 등 20여 차례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해 출범 첫해인 지난해 53억원의 수주 상담을 이뤄냈다고 신세계는 소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태국 방콕의 최대 쇼핑몰인 시암 디스커버리 백화점에서 진행한 9개 국내 브랜드의 공동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한 브랜드는 태국 현지 업체와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 규모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세정그룹,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독립 법인화…“사업 전문성 강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세정그룹이 여성 패션 부문 독립 법인화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18일 세정그룹에 따르면, 이 전략의 첫 단계로 자체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 위주로 여성 패션 부문을 독립 법인화한다. 여성복 분야의 전문성과 독립성 제고로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해당 신설 법인은 세정그룹의 100% 자회사다. 그동안 올리비아로엔 상품 디렉팅을 담당해 온 박이라 세정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세정그룹은 올 연말까지 사업구조 개편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신설 법인과 기존 사업부가 각자 독립된 경영 체제로 새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기존 조직 구조와 업무 범위를 최대한 유지해 임직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이번 독립 법인화는 사업 부문별 특색을 살려 제품군과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의 하나"라며 “앞으로 부문별 시장 상황과 브랜드 특성에 맞는 조직문화, 업무 프로세스, 성과 체계를 구축해 사업 부문별 고유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정그룹은 지난 7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매니지먼트 그룹'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역량 있는 외부 전문가와의 연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신기술 선제 도입 △글로벌 브랜드 육성 △나눔 상생 경영의 계승 등 4가지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무신사 뷰티, ‘적자 탈출’ 활로 열까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무신사가 수익성 개선을 핵심 키(Key)로 화장품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화장품 카테고리 전문관인 '무신사 뷰티'를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PB) 육성 속도를 높이고 온·오프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총공세를 퍼붓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신사는 뷰티 제품군 확장을 위해 신규 PB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상품 카테고리·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브랜드명 후보군으로 '아마미'·'컬러리'·'위찌'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2020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무신사는 사업 초기 상품 유통 위주로 전개한 반면에, 2021년 무신사 뷰티 신설 후 지난해 4월 선보인 '오드타입'을 시작으로 PB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통상 PB가 NB(제조업자 브랜드)와 달리 중간 유통단계가 생략된 데다, 브랜드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만큼 고마진을 챙기기 위한 전략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독점 판매를 통해 상품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무신사 뷰티가 입점사와 손잡고 출시한 단독 브랜드를 통해 '라이선스 뷰티' 사업에 뛰어든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달 10일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협업해 화장품 브랜드 'RR뷰티'를 출시했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이 콘셉트 기획·제품 디자인을 맡고 무신사가 제품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올해 무신사는 사업 방향성으로 '넥스트 뷰티'를 내걸고 화장품 분야를 대대적으로 키우고 있다. 그만큼 거래액 규모도 커졌다. 올 1~8월 무신사 뷰티 누적 거래액만 전년 동기 대비 94% 가량 늘었다. 기세에 힘입어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8월 무신사 뷰티 공식 앰버서더(홍보대사)로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발탁한 것이 대표 사례다. 무신사가 무신사 뷰티 홍보를 위해 유명인을 앞세운 것은 화장품 사업 진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에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선보였던 대표 할인행사 '무신사 뷰티 페스타'도 온·오프라인 병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는 무신사 뷰티 출시 후 오프라인에서 개최한 첫 행사로, 지난달 6~8일 사흘간 서울 성수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만 1만8000여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업계는 올해 무신사가 화장품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이유로 실적 반등을 꼽는다. 지난해 무신사는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내며 외형 성장을 거뒀지만, 적자 전환하며 내실 없는 성장에 그쳤다. 실제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93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113억원 흑자에서 8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창사 이후 최초로 적자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무신사가 뷰티 사업에 힘주는 것이 향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무신사는 기업가치 3조원 중반대의 상장 기대주로 꼽힌다. 특히, 내년 말 또는 내후년 무신사가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수익성 개선이 급선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中공략 20주년’ 코스맥스, 상하이에 신사옥 차렸다

올해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코스맥스가 현지 신사옥 건립에 들어가는 등 미래 20년을 준비한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심상배 코스맥스차이나 대표(부회장),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창립 20주년에 맞춰 오는 2026년 준공 목표로 코스맥스차이나 신사옥 건립도 착수한다. 상하이 신좡공업구 내 1만3000㎡(약 4000평) 부지에 연면적 7만3000㎡(약 2만2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고려해 한곳에서 연구-생산-마케팅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2004년 국내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에 맞춰 2013년 코스맥스광저우까지 세우면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내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코스맥스는 중국 내 현지 연구혁신(R&I, Research&Innovation)센터를 운영하면서 현지 고객사와 소비자들의 피부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또한,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해 제품 기획, 연구·개발, 생산, 제조에 이르는 전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올어라운드(all-around)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품 의뢰부터 출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2~3개월까지 단축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8년 100억원 아래였던 중국 매출은 2014년 1000억원을 돌파해 2021년 6600억원을 넘었다. 현재 중국 내 고객사 수도 1000여 곳으로 한국에 이어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한 국가다. 현재 코스맥스그룹은 중국내 7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들의 연간 총 생산가능수량(CAPA)는 중국 인구보다 많은 14억9000만개에 이른다. 코스맥스그룹 내 중국사업을 맡고 있는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기념식에서 “중국 법인의 모든 구성원은 물론 한국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중국 법인이 지금의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화와 고객감동을 실천하며 미래 20년을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핫트렌드] MZ세대 달리기 열풍…‘펀러닝족’ 잡아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여럿이 달리기를 즐기는 '러닝 크루(Running Crew) 트렌드'가 뜨면서 '펀(fun) 러닝족'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러닝 트렌드 확산에 스포츠 브랜드들도 세분화된 러너 취향을 고려한 기능성 러닝화를 출시하거나 특화매장까지 선보이며 펀 러닝족을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록에 구애받지 않고 러닝의 즐거움을 즐기는 펀(FUN) 러닝족이 늘고 있다. 특히, 동호회 성격의 러닝 크루 모임 참여 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 현상으로 발전하면서 MZ세대의 취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러닝 열풍이 부는 만큼 필수 아이템인 러닝화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러닝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성능 기준으로 입문용부터 월드클래스까지 분류한 '2024 러닝화 계급도'도 퍼지는 등 개인별 선호도 다양화되는 양상이다. 시장 흐름을 반영해 주요 스포츠 브랜드도 기능성을 강조한 다양한 러닝화를 쏟아내고 있다. 스케쳐스 코리아는 올 가을 시즌 주력 제품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앞세운 '맥스쿠셔닝 프로펄션'을 출시했다. 접지력 등 내구성을 강화한 고무 밑창에 더해 충격 흡수를 고려해 초경량 밑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 쿨 고가매트와 같은 안창을 넣어 통기성도 살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도 최근 로드 러닝에 최적화된 러닝화 '매그맥스 나이트로'를 선보였다. 최첨단 소재에 질소를 주입해 기존 폼 대비 반발력과 추진력을 높인 신형 나이트로폼을 사용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달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화이트·블랙 색상 2종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상과 운동 시 모두 착용 가능한 '안다르 제트플라이'를 내놓았다.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와 함께 충격 흡수 기능이 탁월한 자체 개발 밑창으로 부상 위험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러닝이 유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곳곳에서 특화 매장도 생겨나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러닝화 '하이퍼 러시 1.027'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동구 굿러너컴퍼니 서울숲점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팝업 매장에선 하이퍼 러시 1.027를 포함해 다양한 러닝화를 전시한다. 매장 방문 시 전문가로부터 신제품 특징을 안내 받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경품 추첨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러너들에게 프로-스펙스가 후원하는 2025 서울하프마라톤 참가권도 증정한다. 백화점·멀티숍 등 유통업체도 일부 점포를 러닝 특화 매장으로 꾸리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 하남점 내 기존 나이키 매장 규모를 3.5배 키운 '나이키 라이즈' 매장으로 새 단장하고, 신규 러닝·트레이닝 카테고리 제품을 대폭 들여왔다. 이달 중 광주신세계와 김해점에 각각 뉴발란스 초대형 규모 매장인 '메가샵'도 개점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문을 여는 신세계광주 뉴발란스 메가샵의 경우 '퓨어셀 SC 트레이너' 등 인기 모델을 단독 출시하는 러닝 특화 매장으로 선보인다. ABC마트는 지난 2월 일찌감치 서울 중구 명동에 러닝 특화형 첫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을 개점했다. 이곳은 입문자부터 전문 러너까지 폭 넓은 상품 구색과 함께 최적화된 러닝화 구매가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 '아트핏'도 제공한다. 이처럼 러닝이 대세 스포츠로 주목받는 이유는 큰 초기 비용이 들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아서다. 당초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보다 실외 운동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저소비 코어' 트렌드와 맞물리며 기폭제가 됐다. 관련 제품 수요도 점차 늘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3조1300억원이던 국내 운동화 시장은 지난해 4조원까지 규모를 불렸다. 이 가운데 러닝화 규모만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러닝은 골프·테니스 등과 달리 고가 장비를 요구하지 않는 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아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앙방, 10월 샴푸 브랜드평판 1위 ‘고수’

앙방 샴푸가 10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0월 샴푸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1위자리를 고수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0일 “신제품런칭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내 샴푸 브랜드 3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총 2123만 3513개) 평판분석을 한 결과, 1위 앙방, 2위 헤드앤숄더, 3위 아베다 순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10월 샴푸 브랜드 평판 분석에는 평가지표로 브랜드채널 평가, 브랜드 평판 리스크, 브랜드 마케팅지표 분석과 한국브랜드모니터의 정성평가를 적용했다. 샴푸 브랜드평판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앙방은 △참여지수 54만9818 △소통지수 65만3015 △커뮤니티지수 62만8664로 종합평판지수 183만1497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종합평판지수(188만4721)과 비교해 2.82% 떨어진 수치다. 2위 헤드앤숄더는 종합평판지수 167만2204(참여 55만4282, 소통 53만1804, 커뮤니티 58만6119)로, 지난 9월(172만5698)보다 3.10% 하락했다.​ 종합평판지수 143만4435로 분석된 3위 아베다는 9월(126만6711) 대비 13.24% 상승했다.​ 이밖에 4위 케라시스, 5위 아모스도 종합평판지수에서 각각 117만7398, 108만2053을 기록하며 9월과 비교해 나란히 9.88%, 3.64% 올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월드 로엠, 출시 33년만에 새 BI 공개…“정체성 재정립”

이랜드월드의 여성복 브랜드 로엠(ROEM)이 출시 33년만에 새 슬로건과 브랜드 정체성(BI)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모바일 중심의 쇼핑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신규 슬로건 '메이크 미 블룸(MAKE ME BLOOM)'은 여성들이 각자 낭만적인 순간을 꽃피울 수 있게 돕겠다는 브랜드 방향성을 담았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뮤즈인 배우 정소민과 함께한 화보를 핵심 비주얼로 설정했다. 이번 BI는 기존 로엠 로고를 간결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필기체 로고보다 직관적이고 가독성이 높은 대문자 조합의 정제된 서체로 변경했다. 아울러 로엠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사용자 편의성과 직관적 디자인 중심으로 개편했다.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일상 속 스타일링 제안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로 소비자를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로엠의 새 로고와 슬로건은 신세계백화점 광주점과 롯데백화점 미아점 등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우선 적용된다.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랜드월 로엠 관계자는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로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자 했다"면서 “이번 BI와 슬로건 개편을 통해 로엠이 제안하는 로맨티시즘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맥스, 신제형 전시·대여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 개설

코스맥스가 경기 판교 연구혁신(R&I, Research&Innovation)센터에 이노베이션 신제형을 전시, 대여하는 도서관 형태의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 공간을 선보인다. 10일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는 소비자 요청 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구축한 화장품 제형 인벤토리 대여, 관리 시스템이다. 연구소 내 1000여 종의 이노베이션 인벤토리 제품을 한 곳으로 모은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고 이를 온라인 시스템과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브러리 내부에는 △이달의 신규 제형 △카테고리별 대표 제형 △트렌드 제형 △컬러북 등을 포함했다. 샘플에 부착된 큐알(QR)코드 스캔 시 자체 데이터베이스 내 제형 특징 등 기술 설명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라이브러리 공간 마련으로 코스맥스는 신규 제품 제안을 위해 매번 샘플을 개발하던 과정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사 편의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원과 상품기획자 누구나 관심 있는 화장품 제형을 살펴볼 수 있어 제형 개발 연구 랩(Lab) 간 융합 연구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연구부원장은 “다양화하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자 연구개발 분야에 디지털 기술 접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노베이션 라이브러리가 코스맥스만의 혁신 제품이 탄생하는 연구원과 상품기획자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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