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자사 주유소에 지원금 지급…고유가 경영위기 함께 넘는다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2100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고유가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하며 주유소 업계의 경영 부담과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망 유지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사 주유소를 대상으로 총 500억원 규모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중동전쟁 발발 이후 시행된 석유 최고가격제와 고유가 장기화로 부담을 지고 있는 주유소 업계의 경영 환경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망 유지에 동참한다는 목표다. 이번 고유가 위기극복 지원금 대상은 HD현대오일뱅크와 석유공급계약을 체결한 주유소로, 지원 기간은 최고가격제가 시작된 지난 3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맞춰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 기간 주유소가 판매한 보통휘발유와 경유, 실내등유 등 석유 최고가격제의 대상인 전 유종 물량에 대해 리터당 30원 수준의 지원금을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불안정 상황과 석유 최고가격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유소의 운영 안정성을 향상하는 한편, 국내 석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망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상생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국내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기여와 함께 대외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취지도 담겼다고 HD현대오일뱅크는 설명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시장 변동성 확대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유소들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유소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정부의 유가 안정화 정책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최태원·빌 게이츠, AI 전력 해법 논의…SK이노-테라파워 SMR 협력 강화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세계 시장에서 확대하고 한국 전력 산업에도 적용할 가능성을 검토하는 사업 협력의 주요 조건에 합의했다. 1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테라파워의 차세대 비경수형 SMR '나트륨(Natrium)' 사업 협력과 차세대 SMR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주식회사는 테라파워의 2대 주주로,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한 이후 테라파워와 SMR 사업 협력 방향을 모색해왔다. 나트륨 SMR은 테라파워가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SMR로, 원자로와 용융염 기반 열에너지저장시스템(TES)을 결합했다. 원자로에서 나온 열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점에 활용해 안정적인 기저전원과 출력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날 합의서에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 주 케머러에 건설하고 있는 SMR 실증로(케머러 1호기)와 후속 상용 프로젝트에 SK이노베이션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담았다. 케머러 1호기 SMR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최초의 상업용 첨단원자로 건설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본격 진행중이다. 양사는 △국내 SMR 공급망 활용 확대 △국내 나트륨 SMR 사업 개발 △SMR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같은 내용도 합의서에 포함했다. 나아가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규제·산업·전력계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나트륨 SMR 사업모델인 'K-나트륨'의 추진 방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합의서 체결 이후에는 최 회장과 게이츠 의장이 참여한 만찬 자리가 열렸다. 최 회장과 게이츠 의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과 차세대 원전 산업의 발전 방향, 한·미 원자력 협력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양사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SMR 기술과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결합해 K-나트륨 사업모델의 추진 전략을 정립해 나갈 토대를 마련했다. 국내 연구·설계기관과 원전·발전 기자재 기업의 참여도 확대해 나트륨 SMR 핵심 기자재의 국내 공급망 활용과 한국형 설계·사업 수행체계 마련 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차세대 원전의 설계·건설·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이를 향후 국내 적용 가능성 검토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SMR 프로젝트 개발과 운영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한·미 양국의 정책 및 금융 지원과 연계 가능한 미국 내 SMR 프로젝트 발굴 방안도 공동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별 사업성 검토와 자금조달, 공급망 구성, 건설 및 운영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미국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추형욱 대표는 “이번 합의서는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나트륨 SMR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테라파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K-나트륨 사업모델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향후 미국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사업개발 및 운영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의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넘어 SMR 사업개발과 프로젝트 실행에 직접 참여하는 사업자로 역할을 확대하고, 전기화(Electrification) 전략의 핵심 추진동력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과 LNG 발전, 전력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확대해왔다. 여기에 테라파워 투자 및 SMR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대규모 전력 수요처를 대상으로 LNG·전력·ESS·SMR을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LNG 발전과 ESS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및 산업단지의 초기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SMR을 안정적인 무탄소 기저전원으로 공급한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전략이다. 이는 최 회장이 SK그룹이 메모리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와 전기화 역량 등 AI 밸류체인 전반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AI 풀스택' 전략을 강조해온 점과 맞닿아 있다.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와 SK텔레콤의 AI 인프라, SK이노베이션의 LNG·전력·SMR, SK온의 ESS 배터리를 연결하면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저장장치 공급망을 그룹 차원에서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정기선, HD현대그룹 사장단회의 개최…사업전략·로드맵 점검

HD현대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계획 실행 전략과 로드맵 점검에 나섰다. HD현대는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과 조영철 부회장, 조석 부회장, 이상균 부회장,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사장단 회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각 계열사별 상반기 실적과 신사업·미래성장전략을 점검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하반기 사업계획 실행 전략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또한 그룹 사장단은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AX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 리스크의 예방대책 실효성도 함께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기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도 우리 그룹은 대부분의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면서도 미래지향적 의사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기보다 장기적인 성과에 초첨을 맞춘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면 '해야 하는 일'의 우선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는 게 정 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우리는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년·2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사업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또한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안전이 담보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LG화학, 해외 거버넌스 기업설명회 첫 개최

LG화학 창립 이래 처음으로 독립이사가 기업설명회(NDR)에 등판한다. 이사회와 주주간의 직접 소통을 강화해 지배구조 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LG화학은 홍콩과 싱가폴에서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해외 거버넌스 NDR에 이영한 독립이사가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 NDR에 독립이사가 직접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NDR은 사업전력과 경영 성과보다는 이사회 운영 현황, 개정 상법에 따른 변화, 보상위원회 활동 등 거버넌스 의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NDR에 참가하는 투자기관 참석자 역시 대부분 스튜어드십 담당자로 구성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LG화학의 거버넌스와 ESG 정책 현황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NDR에 참석하는 이영한 독립이사는 지난 2024년 LG화학 분리선출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된 이후 현재 감사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특히 이 이사는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교수와 동대학 자유융합대학장에 재직하는 한편, 국세청·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등 주요 기관에서 정책·자문 활동을 경험한 회계·세무·재무 전문가다. 이번 NDR에선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과 대면해 최근 주주총회 결과와 거버넌스 선진화 현황,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주 의견을 수렴하고 LG화학의 지배구조와 기업·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공감대를 확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기업 거버넌스 개선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하며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지속 집중하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1월 보상위원회 신규 설치를 통해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 강화에 나섰으며 주주친화적 경영진 보상체계 도입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올해 2월 들어선 조희순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한단계 강화했다. 국내외 투자자·주주들의 의견을 매 분기 독립이사호에 별도 보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거버넌스 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해 보상위원회를 추가 신설하는 등 6개 위원회 체계 운영에도 나섰다.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에서 전문성을 갖춘 독립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함으로써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책임성 강화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영한 LG화학 독립이사는 “투자자들과의 건설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주주들의 목소리가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금호석유화학, 중증장애인 대상 6500만원 규모 맞춤 보장구 지원

금호석유화학이 서울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 보장구를 지원하며 사회공헌 경영 철학 이행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서울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14개소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33명에 총 6500만원 규모 맞춤형 보장구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백종훈 대표이사와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삼성농아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입소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금호석유화학이 전달한 지원금은 중증장애인의 신체 특성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보장구 제작에 투입된다. 우레탄 소재 기반 '맞춤형 자세유지 장치(이너)'를 장착한 특수 휠체어와 자세보조용구 등이 대거 포함된다. 보장구는 자세를 교정하고 체형 변형을 방지하는데 필수적인 장치지만 정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 만큼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직접 보정구 제작을 맡아 중증장애인의 일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회공헌을 통한 상생을 지속 강조해 온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중증장애인 지원 사업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매년 후원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첫 해 3400만원 규모로 시작된 후원금은 올해까지 누적 9억8000만원에 달한다. 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보장구 제공은 단순한 물리적 지원을 넘어 중증장애인의 삶의 가능성을 넓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자유로운 일상과 새로운 내일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중동 공백 메우는 K-윤활기유…정유업계, 글로벌 핵심 공급망 부상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윤활기유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정유업계의 글로벌 공급망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중동권의 공급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내 업계의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을 둘러싼 각축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핵심 시장인 미국에선 중동발(發) 공급불안의 여파로 윤활기유 수입과 중동산 제품 비중이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글로벌 윤활기유 전문 매체인 베이스오일뉴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인구조사국 무역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2분기 윤활기유 수입분이 약 250만배럴(33만톤)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수입물량을 40% 수준으로 차지하던 중동산 제품 비중은 2분기 6% 미만까지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동권의 주요 윤활기유 설비가 중동전쟁의 여파로 가동 불가 상태에 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활기유 중 고성능 제품군인 그룹3 기준 전세계 공급물량의 30% 수준을 차지하는 카타르의 '펄 GTL' 설비는 이란의 설비 타격으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중동전쟁 여파에 휩쓸리며 중동권의 윤활기유 공급능력이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국산 윤활기유는 미국향(向) 수출 실적이 급성장하며 중동산 공급차질의 여파를 상당 부분 흡수해 대체 수입처로 급부상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국산 윤활기유의 미국향 수출물량은 16만9656톤(t)으로 전년 동기(13만1682t) 대비 28.8% 증가했다. 수출액의 경우 4억871만달러(6000억원)로, 같은 기간 160.4% 증가해 수출물량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힘입어 국내 정유업계의 2분기 윤활기유 및 윤활유 사업부문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의 2분기 윤활기유·윤활유 사업부문 매출은 합산 4조2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7084억원으로 같은 기간 297.7% 급증했다. 이처럼 국내 정유업계가 중동권 윤활기유 공급차질 여파를 흡수할 수 있었던 배경엔 이들 업계의 안정적인 생산역량이 자리한다. 이들 정유업계가 글로벌 공급차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가동률을 유지하며 전세계 윤활기유 시장의 핵심 공급망으로써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윤활기유 생산 능력이 가장 높은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하루당 약 8만배럴 수준의 그룹3 윤활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경쟁사인 에쓰오일 역시 하루 4만4000배럴 수준의 윤활기유 생산 역량을 자랑한다. 두 회사만으로 전세계 윤활기유 생산량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선 중동권의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동의 생산능력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윤활기유 고마진 현상이 지속되는 한편,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토대로 한 글로벌 파트너로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동권의 공급 정상화 시점은 내년 이후까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고부가 윤활기유 시장을 둘러싼 국내 정유업계의 경쟁관계도 내년을 기점으로 한층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시기 HD현대오일뱅크가 그룹3 윤활기유 생산에 착수할 예정인 까닭이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HD현대쉘베이스오일을 통해 대산 윤활기유 공장을 증설하고 내년부터 그룹3 윤활기유 생산시설의 상업 가동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HD현대오일뱅크와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의 합작법인이다. 기존 기업들의 공급망 입지 강화 행보도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다. SK엔무브(SK이노베이션)은 이달 초 미국 에너지기업 HF싱클레어와 그룹3 윤활기유 장기 공급·유통 관계를 구축하며 북미 판매망을 강화했다. 이밖에 GS칼텍스는 이달 인천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의 완전 자동화를, 에쓰오일은 지난해 유럽 현지법인 'S-OIL Europe B.V.'를 설립하고 윤활기유 트레이딩·마케팅 역량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윤활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 차질로 국내 업계의 성장 지표가 두드러진만큼 중동권의 생산능력이 단기간에 회복될 경우 업계 성장세도 일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동 업체의 공백이 장기화될수록 공급 파트너로써 국내 정유업계의 입지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HD현대오일뱅크, 국내 첫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 공급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상용차 제조업체에 자사가 개발한 수소 전용 엔진오일을 공급하며 미래 모빌리티용 윤활유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인 '엑스티어 H2-ICE'를 타타대우 등 수소 상용차 제조업체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기업이 상용차 제조업체에 전용 엔진오일을 공급한 건 이번 HD현대오일뱅크가 최초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3년 수소내연기관 윤활유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지난해 독자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을 모두 완료한 바 있다. 수소내연기관은 전기차·수소연료전지와 함께 상용차와 대형 운송장비 분야에서 디젤 엔진을 대체할 친환경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생산 기반을 활용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이 짧다는 장점으로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소내연기관은 특성상 기존 내연기관보다 연소 온도가 높고,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분이 엔진 마모와 오일 성능 저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엔진 보호 기술 △수분 제어 기술 △연소 중 침전물 억제 기술 등 3대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수소내연기관의 한계 극복에 나섰다. 또한 HD현대가 HD건설기계를 통해 트럭용 수소엔진 양산 계획을 발표하는 등 그룹 내 수소엔진과 관련 기술 개발을 확대하는 가운데, HD현대오일뱅크는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수소내연기관과 전기차까지 대응 가능한 윤활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그룹 내 미래산업 시너지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내연기관 전용 윤활유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 단계까지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윤활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릴레이 흑자 전환’에도 못 웃는 K석화…변수는 독일 ‘라인강’ 수위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상반기 잇따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부진한 업황 속에서 반등 불씨를 되살렸지만 좀처럼 기쁜 내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수익 개선이 긍정적인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등에 힘입은 단기성 호조라는 점에서다. 하반기 수익성 역전을 우려하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선 유럽권 석화제품의 핵심 수송로인 라인강 수위가 급감함에 따라 이 같은 역(逆)래깅 공포가 완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중국·중동발(發) 공급과잉으로 저수익 기조를 이어왔던 국내 4대 석화기업(LG화학·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상반기 들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이들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LG화학은 올 상반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영업이익 59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손실 1460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9조8010억원으로 이 기간 3.4%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률은 6%까지 개선됐다. 한화솔루션과 롯데케미칼도 릴레이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상반기 영업이익 1212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380억) 대비 영업이익을 2592억원 늘렸고,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부문에서만 이 기간 영업적자 3294억원을 흑자(478억원)로 되돌렸다. 금호석유화학 역시 지난해 상반기 1859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이익을 올해 3984억원으로 2배 이상 불렸다. 이처럼 업계가 올 상반기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동전쟁이 자리한다. 통상 석화 제품은 원재료인 나프타 투입부터 제품 판매까지 약 한 달 가량의 시차가 존재하는 까닭으로 업체는 일정 분량의 원료를 비축하는데, 중동전쟁에 따른 글로벌 생산·물류 차질로 지난 3월 원료와 제품 가격이 급등하기 이전에 비축한 원료가 공정에 투입되며 긍정적인 래깅 효과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산업통상부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앞서 나프타 가격(일본 C&F 현물가 기준)은 지난 2월 평균 608.6달러(톤 당)에서 3월 1018.64달러까지 한 달 새 67.4% 급증해 지난 5월까지 1000달러 안팎을 유지했다. 이에 더해 만성적인 글로벌 공급과잉도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업계 마진 지표인 제품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료 가격을 뺸 수치)도 지난 4월까지 강세를 보여 상반기 업계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문제는 이 같은 효과가 업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신호가 아닌 단발성 호조라는 점이다.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물류 차질과 수급불안이 수익성을 끌어올린 만큼, 정세가 진정되면 이 같은 효과의 방향성은 양(+)방향에서 음(-)방향으로 역전된다. 더군다나 호르무즈 해협을 주축으로 발생했던 글로벌 물류 차질 가능성이 최근 홍해까지 번진데 더해, 중동전쟁의 당사자인 미국과 이란 역시 '종전합의-재격화' 국면을 반복하며 정세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형국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석화 4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일제히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실적 변동성 가능성을 내세우면서도 하반기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업계 관계자는 “정세가 지속적으로 급변하면서 하반기 실적 예측 가능성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원료와 제품 가격은 지난 4~5월 고점 대비 하락세가 이어지는데다 물류비용도 녹록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위가 급감하고 있는 라인강의 유럽권 물류 차질 변수는 이 같은 하반기 수익성 악화 공포를 일부 완화할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 업계의 석화제품 공급능력이 저하되면서 스프레드를 방어하고, 국내 업계의 계약물량 증가와 물량소화 속도 향상을 유발해 수익성 하락 기울기도 완만하게 조정될 것이라는 논리다. 유럽 중북부를 관통하는 라인강은 현지 내륙 국가들의 수출 허브를 담당하는 핵심 수송로로, 유럽 나프타분해설비(NCC) 30%가 이 곳을 통해 원료를 조달하고 제품을 운송한다. 독일 바스프와 코베스트로 등 글로벌 순위권 석화기업들의 생산시설도 이 곳에 모여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장기화로 라인강 수위는 독일 카우브 기준 관측 이래 최저 수준인 24센티미터(cm) 안팎을 오가면서 현지 업계의 물류 차질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이소시아네이트(TDI·MDI)의 경우, 복수 원료를 연속 투입하는 공정 특성상 타 석화제품보다 원료 반입 차질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커 라인강 수위 급감에 따른 직접적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산 석화제품 공급 감소는 유럽향 수출뿐만 아니라 아시아·중동 시장에서의 대체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며 “라인강 저수위가 장기화될수록 글로벌 이소시아네이트 가격은 중국의 공급과잉보다 유럽의 조달 비용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해상 수출망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의 이익 레버리지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롯데케미칼, 2분기 흑자 전환…첨단소재·정밀화학 ‘쌍끌이’

롯데케미칼이 첨단소재 부문과 롯데정밀화학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조6864억원과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화학이 매출 3조 9403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161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으나, 직전분기(455억원)보다는 94.9% 감소했다. 정기보수 영향과 부정적인 원료 래깅 효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게 롯데케미칼 측 설명이다. 반면 첨단소재 부문은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와 긍정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첨단소재 매출은 1조1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각각 136.5%·115.4% 급증해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기준 5.4%에서 올 2분기 11.5%까지 6.1%포인트(p) 확대됐다. 롯데정밀화학도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과 환율이 강세를 보인데 더해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2분기 롯데정밀화학 매출은 5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각각 611.5%·89.3% 급증해 영업이익률은 10.6%를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경우, 2분기 매출이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169억원으로 같은 기간 45.7% 줄어 적자 폭을 축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1.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적자 폭은 같은 기간 238% 확대됐다. 롯데케미칼은 직전 분기 발생한 긍정적인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며 수익성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사업재편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과 고부가 사업 확대에 기반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완료한 대산공장은 내달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여수공장 역시 지난달 사업재편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향상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내 준공·상업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는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파운딩 소재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금호석화, 2분기 영업익 5배 급증…3분기 수익성은 ‘글쎄’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를 비롯한 주요 화학제품 사업 부문에서 잇따라 호조를 보이며 올해 2분기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조2682억원과 영업이익 33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9.8%나 급증했다. 상반기 영업실적도 매출 4조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84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4% 개선됐다. 이 같은 2분기 호실적은 핵심 사업부문인 합성고무가 견인했다. 2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9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6745억원 대비 46.4%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2%에 그쳤던 합성고무는 올 2분기 2132.9% 폭증한 189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을 19.2%까지 18%포인트(p) 개선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 생산과 판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재고 최소화로 효율적인 사업 운용을 추진했다며 시장의 물량 확보 수요가 늘면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된 점 역시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니트릴부타디엔(NB)라텍스의 경우, 2분기 초 장갑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요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자동차용 고기능성 고무 소재(EPDM·TPV)도 2분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당기 영업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합성수지 부문은 2분기 매출 3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같은 기간 7배 이상 급증했다. 페놀유도체 부문과 EPDM·TPV 부문도 각각 매출 4928억원·227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0.1%·25.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페놀유도체가 55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을, EPDM·TPV은 474억원으로 이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에너지·정밀화학 등 기타 부문은 매출 1875억원과 영업이익 9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76% 역성장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3분기 들어 이 같은 수익성 개선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고무 부문은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수요 관망세와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며 수익성 감소가 본격화고, 합성수지 부문은 중동 리스크와 비수기 시즌 진입으로 실수요 부진을 겪으며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놀유도체 부문과 EPDM·TPV 부문 역시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부정적 래깅 효과, 비수기 진입 등으로 수익성이 약화할 것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전망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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