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휴온스글로벌 합병에 ‘금감원·거래소’ 탄원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가 휴온스글로벌 소액주주들과 함께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탄원서 연명 서명운동에 나섰다. 핵심 비상장 자회사 휴온스랩이 상장사 휴온스에 흡수합병되는 과정에서 지주사 주주들의 가치가 훼손된다는 판단에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이 64.1%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 휴온스랩을 상장사 휴온스에 흡수합병시키는 구조다. 휴온스랩은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 '하이디퓨즈'를 보유한 곳으로, 휴온스글로벌의 미래 성장성을 좌우할 핵심 자산으로 꼽혀왔다. 소액주주 측이 문제 삼는 건 절차적 허점이다. 핵심 비상장 자회사가 직접 상장에 나서면 '쪼개기 상장' 논란으로 제동이 걸리지만, 이미 상장된 계열사에 합병되는 방식을 택하면 최대주주 변경이 없다는 이유로 거래소의 우회상장 심사를 피해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액트는 “실질적으로 비상장 자회사를 상장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합병을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면 제도의 허점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지주사 소액주주에게 아무런 방어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합병이 휴온스글로벌의 주주총회 의결 사항이 아닌 탓에 주식매수청구권 같은 최소한의 방어권도 주어지지 않는다. 시장은 이미 이 거래의 성격을 읽어냈다. 합병 풍문이 돌기 시작한 5월 11일부터 공시일인 18일까지 6거래일간 휴온스글로벌 주가는 29% 하락한 반면 휴온스는 16.5% 급등했다. 소액주주들은 외부평가기관이 산정한 휴온스랩 기업가치 1290억원도 하이디퓨즈 기술의 잠재력을 외면한 헐값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액트 이상목 대표는 “이번 사안을 막지 못하면 비상장 계열사를 상장 계열사에 합병시키는 신종 우회상장 수법이 자본시장 전반으로 번질 것"이라며 탄원서 제출 등 후속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장 초반 5%대 급등에 7600선 회복…매수 사이드카 발동[개장시황]

코스피 지수가 21일 장 초반 7600선을 회복했다. 간밤에 삼성전자 임금협상 타결과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 국채 금리 진정세 등 호재가 잇따라 나오며 최근 조정분을 만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416.68포인트) 오른 7625.63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2.88포인트) 오른 1108.95이다. 두 시장 모두 장 초반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은 9시 24분경, 코스닥 시장은 9시 27분경 각각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의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이날도 69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56억원, 16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45조원 가량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6.52%)는 전날 밤 총파업 시점을 1시간여 남겨두고 노사 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SK하이닉스(+5.33%), 삼성전자우(+5.34%), SK스퀘어(+6.22%) 등도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달러·원 환율 1500원 하회, 코스피 야간선물 4.5%대 강세 등 상방 재료에 힘입어 최근 조정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에 발표된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예상 매출(792억달러)를 웃도는 816.2억달러라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시장에서 주목한 AI 산업의 실질적인 수익화 전환과 인프라 확장성에 관해서도 엔비디아는 내년 하이퍼스케일러 자본 지출이 1조 달러를 넘어서고, 2030년까지 연간 인프라 지출이 3조~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여전히 AI 산업 성장 기대가 견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다만 시장이 지속적으로 의구심을 제기했던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확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499.5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한올바이오파마, 신약 임상 효능에 급등

21일 장 초반 한올바이오파마가 강세다. 핵심 신약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29.85%)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IMVT-1402가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효능으로, IMVT-1402의 첫 임상 효능 직접 입증으로 알려졌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은 향후 허가 신청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등록 임상"이라며 “IMVT-1402의 향후 적응증 확장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성과급 개편’에 반도체 기대감 확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AI 메모리 업황 기대가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 합의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도체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4.07% 오른 18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2026년 성과 노사 잠정 합의서'를 통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성과급은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며, 지급 상한을 두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성과급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시장에서는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최대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816억2000만달러(약 122조원)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예상치인 788억5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고환율 늪에 빠진 식품株, 수출비중 높아야 살아남는다

하반기 식음료 업종에서는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은 종목의 실적이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고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수출 중심 기업과 내수 중심 기업 간 실적 양극화 추세가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YTD) 전일까지 오리온(30.18%), 삼양식품(13%) 등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음식료·담배 업종 지수(12%) 대비 초과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이란 전쟁 영향으로 원부자재 단가가 상승한 점이 음식료 업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원자재 뿐 아니라 포장재 등 부자재 단가와 물류비 부담이 상승하면서다. 반면 수출 중심의 기업은 원화 약세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은 오리온과 삼양식품은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과 베트남 법인의 현지 통화 기준 매출 성장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각국 시장별 특징을 노린 전략과 내수 소비 회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법인은 성장 채널인 간식점 특화 제품을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확대됐다"고 짚으며 “베트남 법인의 경우, 내수 소비 경기가 회복되며 매출 성장률이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해외사업부에서 미주, 중국과 유럽 지역으로의 직접 수출이 차지는 비중은 92.9%로 파악됐다. 다음 분기에도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매출 성장률은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 중국 공장 가동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삼양식품의 해외 비중 확대는 당분간 유효하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가진 기업에 유리한 흐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소비 경기가 코로나 이후 가장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소매판매 증가와 돼지고기 가격 회복에 따른 소비자 물가 정상화가 예상되면서다. 심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맞물리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환율의 지속적인 상승 역시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고환율 추세가 이어진다면 원가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가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현재 3개월간 원·달러 환율은 4.14% 올랐다. 심 연구원은 “다음 분기에도 고환율 추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원가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중소형주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가 부담이 점점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곡물 등 원재료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소맥과 대두 등 원부자재 투입가가 전년 동기 대비 5~15%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부터 원가 부담은 점진적으로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 덕분에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간신히 7200 지켰다…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매도 폭탄[마감시황]

20일 코스피 지수는 72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62.71포인트) 내린 7208.9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이날도 2조929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107억원, 1조10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10거래일간 44조193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1~4위인 반도체 대형주는 삼성전자 임금협상 결렬 소식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오르내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는 이날 진행된 노사의 임금협상 소식에 따라 오르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72%(2000원) 오른 27만7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상승 폭을 키워 2.35% 상승한 28만2500원까지 올랐다가 11시 20분경 협상 결렬 소식이 알려지면서 15분 만에 2만원 가량 하락한 26만4500원으로 떨어졌다. 오후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해 “영업이익 배분 요구 이해 안 된다"는 발언을 하는 등 정부가 긴급 조정권으로 파업을 막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8%(500원)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와 SK스퀘어(+0.88%) 주가는 이날 내내 혼조세였다.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 6시로 예정된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삼성전기(+7.50%)는 이날 하락세를 이어오다 장중 1조50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공시하면서 급등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내년 1월부터 2028년 말까지 2년간 약 10억4000만달러(1조500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28.29포인트) 내린 1056.07로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13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4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였다. 알테오젠(-1.91%), 에코프로비엠(-3.12%), 에코프로(-2.38%), 레인보우로보틱스(-4.20%), 코오롱티슈진(-5.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0.90%)은 장중 20.97% 오른 21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여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마키나락스(+300%)는 공모가 1만5000원보다 300%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50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LB세미콘, 500억 조달 ‘Non-DDI’ 승부수…최대주주 오버행 가능성은 ‘복병’ [장하은의 유증 리포트]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강제된 선택이다. 참여하면 돈이 묶이고, 외면하면 지분은 희석된다. 본지는 그 선택 앞에 선 투자자를 위해, 기업이 내세우는 논리보다 숫자가 말하는 현실을 먼저 짚는다. [편집자주]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 LB세미콘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중심 사업 구조에서 시스템온칩(SoC)·전력관리반도체(PMIC)·전력반도체 등 Non-DDI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한 승부수다. 중국발 공급망 재편 여파로 주력인 DDI 후공정 사업의 수익성이 흔들리자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글로벌 탑티어 팹리스와의 공급 계약 체결이 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Non-DDI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LB세미콘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지분 27.24%를 보유한 최대주주 엘비(LB)·특수관계인이 배정 물량 전량을 청약할 계획이라며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한다. 지분 12.89%를 보유한 또 다른 최대주주급 주주인 일본 'LAPIS Semiconductor(라피스반도체)'는 기존 보유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 의무가 없다. 언제든 지분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책임경영을 내세운 최대주주 측과 달리, 외국인 주요 주주의 잠재적 엑시트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 매도 물량(오버행)' 리스크로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B세미콘은 지난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1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며 예정 발행가는 주당 4150원(20일 마감가 5360원)이다. 모집총액은 약 498억원으로 할인율은 20%, 증자비율은 20.66%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달 19일, 구주주 청약은 오는 7월 29~30일, 납입일은 8월 6일이다. 이번 유증의 핵심은 DDI 중심 사업 구조에서 Non-DDI로의 체질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이다. 조달 자금 498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Non-DDI 범핑·백엔드 공정 설비투자에 투입된다. 스퍼터(Sputter)·노광장비(Exposure Stepper)·도금장비(Plating) 등 Non-DDI 범핑 핵심 장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198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기존 DDI 물동 증가 대응과 함께 Non-DDI 신규 고객사 양산 일정에 맞춘 원재료 선행 매입에 쓰일 예정이다. 범핑 공정 핵심 소재인 타깃(Target)과 도금용액은 공정 가동 전 일정 수준의 재고 확보가 필요한 만큼, 사실상 Non-DDI 전환을 위한 사전 준비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의 직접적인 계기는 글로벌 탑티어 팹리스 기업과의 공급 계약 체결이다. LB세미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탑티어 팹리스 기업과 Non-DDI 범핑·테스트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LB세미콘은 장비 발주부터 입고·설치·공정 안정화까지 통상 6~10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지금 투자를 집행해야 내년 하반기 양산 일정에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설비는 오는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며, 300억원 규모 설비투자도 내년 말까지 집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매출 반영 시점은 2028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추가 고객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첫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 납품 이력을 레퍼런스로 활용해 해외 고객사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장치산업 특성상 Non-DDI 수주가 늘어날수록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구조인 만큼, 수주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 Non-DDI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다. 올 1분기 기준 Non-DDI 테스트 매출 비중은 10.2%, 전력반도체는 4.4% 수준이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여전히 DDI 관련 공정에 집중돼 있어 실질적인 포트폴리오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 부담은 여전히 무겁다.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는 흐름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최대주주의 오버행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챙겨봐야 할 변수가 한둘이 아니다. LB세미콘의 매출은 2023년 4169억원에서 2024년 4509억원, 2025년 4798억원으로 소폭이나마 증가해왔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27억원, 188억원, 398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원가 구조다. 매출원가율은 2022년 82.6%에서 2023년 94.5%, 2024년 95.9%, 2025년 100.8%까지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원가가 매출액을 넘어서는 구조로 진입했다. 코로나19 특수 종료 이후 DDI 발주 감소로 가동률이 떨어졌고, 연간 약 900억원 수준의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은 유지된 영향이다. 장치산업 특성상 매출이 감소해도 고정비는 쉽게 줄지 않는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역시 2022년 27.8%에서 지난해 11.7%로 60% 가까이 급감했다. 재무지표도 악화 흐름이 뚜렷하다. 이자보상배율은 2023년 -0.7배, 2024년 -1.0배, 2025년 -2.3배로 3년 연속 음수를 기록했다.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부채비율도 여전히 높다. 2021년 108.8%에서 2022년 101.3%로 낮아졌지만 이후 2023년 116.1%, 2024년 132.8%, 2025년 152.8%까지 올랐다. 올 1분기 146.7%로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100%를 웃돈다.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68.75%, 올 1분기 말 67.0%로 100%를 크게 밑돈다. 유동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것은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 부채가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보다 많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당장 닥쳐오는 빚을 갚을 여력이 부족한 상태다. 실제로 올 1분기 말 기준 총차입금은 3187억원인데 이 중 유동성 차입금만 2352억원에 달한다. 유동성 차입금은 단기차입금과 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차입금을 합산한 것으로, 사실상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차입금 규모를 뜻한다. 반면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85억원, 단기예금을 포함해도 328억원 수준이다. 1년 안에 갚아야 할 돈이 2352억원인데 손에 쥔 현금은 328억원에 불과한 셈으로, 차입금 연장이 막히는 순간 유동성 위기로 직결될 수 있는 구조다. LB세미콘 측은 1분기 말 기준 현금이 적어 보이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고객사의 60일 결제 조건으로 인해 2월 말 결제분이 3월 말이 아닌 4월 초에 입금되면서 분기 말 현금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이라는 부연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4월 초 입금분을 포함하면 실제 보유 현금은 600억원 이상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우려도 나온다. 재무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상황에서 영업환경 악화, 차입금 연장 실패, 유증 청약 부진 등이 겹칠 경우 계속기업 전제에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LB세미콘 관계자는 “차입금 연장의 경우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연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영업흐름 현금으로 충분히 상환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재작년과 비교해 영업환경이 훨씬 개선됐고 Non-DDI 설비투자가 진행될수록 영업 현금흐름은 개선되는 구조"라며 계속기업 우려를 일축했다. 아울러 유증 청약 부진 우려에 대해서는 “총액 인수 방식이기 때문에 실권주에 대한 회사 부담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가 오버행 우려도 존재한다. LB세미콘의 최대주주는 지분 12.89%를 보유한 일본 라피스반도체다. 기존 보유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 의무가 없어 언제든 시장 매각이 가능한 상황이다.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시장에 내놓을 경우 주가 하방 압력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제3회 전환사채(CB) 최대 전환주식 338만주, 제4회 영구 CB 전환 시 1096만주의 잠재주식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도 남아 있다. LB세미콘 측은 라피스반도체의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해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매각 여부를 회사가 알 수 있는 상황도, 알아서도 안 되는 부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매각이 이뤄질 경우 “그 목적을 파악해 주주들에게 알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라피스반도체를 제외한 LB 측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100% 청약에 참여했듯 지분을 계속 보유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Non-DDI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느냐다. 업황만 놓고 보면 방향은 맞다. AI 수요 확대를 등에 업은 Non-DD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주력인 DDI 시장은 구조적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LB세미콘이 사업 전환에 사활을 거는 배경이다. DDI 업황은 녹록지 않다. 중국 BOE·CSOT 등 주요 패널 업체들이 자국산 DDI 채택을 확대하며 공급망 내재화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국내 DDI 팹리스 업체들의 발주 감소 흐름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DDI 후공정 업황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LB세미콘은 특정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구조인 만큼 고객사의 발주 축소나 내재화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반면 Non-DDI 시장 전망은 상대적으로 밝다.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PMIC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AI 서버 한 대당 최대 3000개 수준의 PMIC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PMIC 시장 규모는 2025년 412억달러(한화 약 62조원)에서 2031년 637억달러(96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7.33% 수준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가 8인치 생산능력을 축소하면서 글로벌 8인치 파운드리 가동률은 90%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트렌드포스는 PMIC와 전력반도체가 주로 사용하는 8인치 공정 가동률이 2027년 상반기까지 8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면서 OSAT 수요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유증의 성패는 두 가지에 달린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까지 Non-DDI 설비투자를 계획대로 마무리한 뒤 2028년 상반기 양산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 시점까지 재무 부담을 견뎌낼 수 있느냐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기술력이 충분한지, 수율이 나오는지는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는 문제"라며 “결국 이번 투자가 호재였는지 여부도 추후 양산 성과가 나온 뒤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중복상장, 주주 동의 어떻게 받을까?…‘MoM’ 놓고 기관과 PE·증권사 격돌[자본법안 와치]

'자회사를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할 때 모회사 주주들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나.' '받는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중복상장 제도개선 의견수렴 세미나'의 주제다. 금융당국이 자회사 신규 상장에 대해 '원칙 금지, 예외 허용' 방침을 정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주주 보호 절차를 어떻게 설계할지를 두고 자산운용사·증권사·사모펀드(PE)·법조계·학계 전문가 10여 명이 토론을 벌였다. 발제자인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주주 동의 필요성에 대해 이사회 자율(1안)·거래소 판단에 따른 조건부 의무화(2안)·원칙적 전면 의무화(3안) 세 가지 안을, 동의 방법으로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지배주주 의결권 3% 제한·지배주주 배제 소수주주 다수결(MoM·Majority of Minority) 세 가지 방식을 제시했다. 토론에서 기관투자자 측은 일반 주주 보호를 위해 전면 의무화와 MoM 도입을 강하게 요구한 반면, 사모펀드·증권사 등은 과도한 규제가 투자 생태계를 위축시킨다며 이사회 중심의 자율 판단과 특별결의를 지지하며 첨예하게 맞섰다. 법조계는 현행 상법 체계와의 정합성을 이유로 강한 규제에 제동을 걸었다. 발제를 맡은 남길남 박사는 논의를 두 축으로 정리했다. 첫 번째 축은 주주 동의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절차를 거칠 것인가다. 남 박사는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1안은 이사회가 주주 영향 평가, 보호 방안 마련, 소통, 결과 공시 등 충분한 절차를 거쳤다면 이사회 결정을 존중하는 방식이다. 기업 자율성을 보장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국내 상장사 이사회가 지배주주로부터 실질적으로 독립되어 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주주대표 소송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단점으로 꼽힌다. 2안은 거래소가 개별 사안을 보고 모회사 주주 권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할 때만 주주 동의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규모가 작거나 독립성이 높은 자회사 상장에는 적용하지 않아 규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다만 거래소의 자의적 판단 우려, 기준의 불명확성이 약점이다. 3안은 자회사의 자산·매출·이익이 모두 모회사의 10% 미만인 극히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전부 주주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홍콩은 자산·매출·이익 중 하나라도 25% 이상이면 주주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제도를 참조해 구성했다고 남 박사는 설명했다. 일관성과 보호 효과가 명확하지만, 중소기업도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치러야 하고 기업공개(IPO) 시장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두 번째 축은 주주 동의를 받기로 했다면 어떤 방식으로 받을 것인가다. 남 박사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특별결의는 출석 주식의 3분의 2 이상, 전체 발행 주식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는 방식이다. 합병·분할·정관 변경 등 기업의 중대 사안에 50년 이상 활용돼 온 검증된 제도다.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 상장사 지배주주의 평균 지분율이 4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허들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3% 룰은 지배주주가 아무리 많은 지분을 보유해도 의결권을 3%만 행사하도록 제한하는 방식이다. 이미 감사위원 선임 시 적용 중인 제도를 활용한다. 지배주주 영향력을 제한할 수 있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 문제와 차명·우호 지분을 활용한 우회 가능성이 단점으로 제기됐다. 소수주주 다수결(MoM)은 지배주주를 의결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일반 주주끼리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방식이다. 미국·영국·홍콩·호주 등 주요국이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 간 이해충돌이 극심한 거래에 활용하는 국제적 모범 사례로, OECD도 15개 회원국이 유사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일반 주주 보호 효과는 가장 강력하지만, 일반 주주들의 주총 참여율이 낮은 현실에서 안건 통과가 사실상 어렵고 의결권 확보 비용이 최소 4억~5억 원, 대기업은 15억 원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점이 현실적인 걸림돌이다. 기관투자자 측은 전면적 주주동의 의무화와 MoM을 지지했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상무는 “특별결의는 지배주주 지분이 40%에 달하는 한국 현실에서 통과 허들이 낮아 사실상 주주 보호 효과가 없다"며 “이사회 자율에 맡기는 1안은 충실 의무 관행이 아직 자리 잡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3안의 예외 기준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발제에서 제시한 매출·자산·이익 10% 기준보다 예상 시가총액 기준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가 상장 당시 카카오 대비 매출 비중은 6%에 불과했지만 시장에 미친 충격은 컸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사모펀드(PE)·증권사 IB·벤처캐피털(VC) 측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1안 또는 거래소 판단에 따른 2안을 지지하며 MoM은 반대했다. 임신권 IMM PE 최고법률책임자(CLO)는 “MoM이 도입되면 몇 년 전부터 이런 방식의 투자가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재무적 투자자는 자회사 IPO를 전제로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데, 상장이 막히면 투자 회수 자체가 봉쇄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법무부 이사회 지원 가이드라인도 소수주주 다수결 요건을 국내에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 낸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경순 대신증권 IPO 본부장은 임시 주주총회 실무 경험을 들어 MoM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기관투자자도 임시 주총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거나 의결권 자문기관 의견을 그냥 따르는 경우가 많다. 주소 갱신이 안 된 개인 주주까지 감안하면 소수주주 다수결은 사실상 통과 불가능한 기준"이라고 했다.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반대로 간주하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법조계는 법 체계 정합성을 이유로 이사회 중심과 특별결의를 지지했다.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현행 상법상 자회사 상장은 주주총회 결의 사항이 아닌데, 거래소 규정만으로 일반 주주에게 사실상 거부권을 부여하면 법 체계상 논란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3% 룰도 원래 감사 선임이라는 특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 중복 상장에 적용하면 목적과의 정합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남궁주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5년 상법 개정으로 이사회 충실 의무 대상이 이미 주주로 확대된 만큼, 추가 규제는 이중규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이사회 충실 의무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 현물 배당 같은 보완 수단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지, 거래소 심사의 독립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를 거래소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회사 주주 보호 외에 자회사 영업·경영의 독립성도 심사 기준의 또 다른 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임흥택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주주 보호 원칙을 유지하되, 다양한 사안을 단순화할 수 있는 기준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발표된 '중복상장 원칙금지 방안' 관련 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린 두 번째 세미나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한 차례 세미나를 더 개최할 계획이다. 그 이후 중복상장 규정을 마련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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