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5960선 돌파…삼성전자 20만·하이닉스 100만 ‘반도체 랠리’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급등하며 596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20만원을 회복하고 SK하이닉스가 100만원을 돌파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조375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2조2846억원 순매도, 외국인도 195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3.63%)는 20만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5.68%)는 100만5000원으로 올라섰다. SK스퀘어(6.38%)도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SDI(7.66%) △LG에너지솔루션(4.17%) △삼성전기(4.57%)가 나란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2.26%) △고려아연(8.59%)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보험주는 약세였다. △삼성생명(-3.45%) △하나금융지주(-2.32%) △미래에셋증권(-1.76%) △KB금융(-1.19%)이 하락 마감했다. △한화오션(-2.79%) △HD현대중공업(-1.81%)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3.01포인트(+1.13%) 오른 1165.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0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539억원)과 기관(-1580억원)은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89%) △에코프로비엠(1.91%) △알테오젠(0.49%) △리노공업(1.14%)이 상승했다. 반면 △케어젠(-6.33%) △삼천당제약(-0.49%) △코오롱티슈진(-0.52%)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442.5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슈+] 코스피 6000 돌파 초읽기…증권가 “상반기 8000도 가능”

코스피 6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국내외 증권사들이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상반기 중 8000선 도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가 이끄는 전례 없는 이익 증가세를 공통 근거로 제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코스피 지수는 6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둔 596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각각 20만원과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강세장의 본질을 '이익 주도 장세'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실적 상승세가 코스피 이익 전망치를 끌어올려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발 경기 둔화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중론도 나온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높인 핵심 배경은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상향이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은 노무라투자증권은 23일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으로 제시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8.6%를 적용한 결과다. 현재 코스피는 2026년 초 기준 PER 9.2배에 머물고 있다. 노무라는 올해 코스피 EPS 증가율을 129%로 추정했다. 메모리 기업이 한국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까지 확대되며 지수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20일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7870을 코스피 목표치 상단으로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순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면서 코스피 순이익 전망도 크게 오른 점과 국내외 유동성 증가를 상향 근거로 꼽았다. 반도체 업종 순이익 전망치는 작년 말 137조원에서 지난 20일 259조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의 96%에 달한다. 글로벌 유동성 지표인 12개국 광의통화(M2)는 118조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투자자 예탁금도 103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증시 재평가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5650에서 7250으로 높였다. 반도체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코스피 EPS는 5% 추가 상향했고, 배당 성향 강화를 미리 반영해 적정 PER을 12배를 적용한 결과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주된 근거는 반도체 이익 급증인데, 이것은 연초와 현재가 다르지 않다"며 “상반기 중 반도체 주도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익 민감도가 높아진 국면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자동차, 은행, 조선, 기계 등 업종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24일 올해 코스피 연간 상단을 기존 60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압도적인 이익 모멘텀과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ROE 개선 전망 등을 상향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차익 실현' 성격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조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반도체(-15조원), 자동차(-6조원) 등 지난 1~2월 폭등 랠리를 했던 업종에 집중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차익실현에 국한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단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수급 환경은 갈수록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 세계 ETF 시장에서 미국(1920억 달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국가가 한국(180억 달러)으로 나타났다. 전날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에 관해 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담긴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로 기업의 주주환원 강화와 코스피 ROE 개선, PBR 추가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AI 투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을 밀어 올리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용 악화와 소비 위축을 초래해 경기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DB증권은 19일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4500~5500에서 4300~5700으로 조정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AI 시설투자가 늘수록 고용이 악화되고 소비가 줄어 경기 불안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러면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고, AI 투자 역시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닥150 ETF 순자산 급팽창…개인 이어 외국인까지 가세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순자산이 수조 원 단위로 불어나며 '급팽창'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에 이어 외국인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수급 확산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KODEX 코스닥150'의 순자산은 7조2526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4조69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각각 1조5987억원, 1조85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두 달 만에 353%, 153.8% 증가한 규모다. 증가액으로는 각각 5조6539억원, 2조8465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최대 코스피 지수형 상품인 'KODEX 200'의 순자산 증가액(5조6665억원)과 'KODEX 레버리지' 증가 규모(2조4617억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증가액이 각각 4279억원, 1261억원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자금 유입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지수 상승률과 비교해도 자금 쏠림은 분명하다. 올해 들어 코스닥지수는 약 25.4% 상승했고 코스피는 41.5% 올랐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150'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의 수익률은 각각 30.2%, 62.2%를 기록했다. 상승률 차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형 ETF로 자금이 몰린 것은 향후 추가 상승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연초 이후 개인은 'KODEX 코스닥150'을 3조803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1조7126억원 순매수하며 전체 ETF 가운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TIGER 코스닥150(8015억원) △ACE 코스닥150(1107억원)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코스닥 지수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확산됐다. 외국인 자금도 ETF를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KODEX 코스닥150'의 외국인 보유주수는 이달 초 160만주 수준에서 최근 480만주를 웃도는 규모로 늘어났다. 보유율 역시 0.4%대에서 1.3% 이상으로 확대됐다. 일부 거래일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지만 전반적으로 외국인 역시 개별 종목 대신 지수형 ETF를 통해 코스닥 투자 비중을 늘리는 흐름이다. 증권가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자금 유입을 자극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닥과 코스피 간 12개월 누적 수익률 격차가 -42% 수준까지 축소되며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좁혀졌다"며 “정책 효과와 함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면서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변수다. 최근 코스닥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20배를 웃도는 가운데 기업 실적 개선 속도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본시장업계 전문가는 “단기 유동성 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결국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코스닥150 지수형 ETF를 통한 분산 대응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장중시황] SK하이닉스 100만원 돌파·삼성전자 최고가…코스피 강세 지속

코스피가 장중 5900선을 웃돌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장중 100만원을 터치하며 사상 첫 '100만 닉스'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의 신고가 랠리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24일 오후 12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9.94포인트(1.54%) 오른 5936.03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조26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547억원, 개인은 1조135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4.94%)는 장중 100만원을 터치한 뒤 99만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2.85%)는 장중 19만7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우(1.98%)도 동반 상승 중이다. 2차전지와 소재주도 오름세다. 삼성SDI(8.43%)는 8% 넘게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4.29%) △SK스퀘어(6.90%) △POSCO홀딩스(3.22%)도 강세다. 고려아연(8.71%) 역시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주는 혼조세다. △기아(0.29%)는 소폭 상승했으나 △현대차(-0.86%) △현대모비스(-1.46%)는 약세다. 방산·조선 및 전력기기 관련 종목도 엇갈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HD현대중공업(-2.47%) △HD현대일렉트릭(-0.37%) △두산에너빌리티(-1.08%)는 하락세다. 금융·보험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KB금융(-1.66%) △신한지주(-1.96%) △하나금융지주(-3.10%) △미래에셋증권(-3.07%) △삼성생명(-3.45%)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27포인트(0.98%) 오른 1163.2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252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655억원), 기관(-379억원)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30%) △에코프로비엠(1.43%) △레인보우로보틱스(2.01%) △HLB(0.57%)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0.65%) △케어젠(-3.44%) △고영(-2.17%) 등은 약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슈+] 실적은 ‘성장’ 주가는 ‘폭락’…코스메카코리아 향한 엇갈린 시선

▲크레이씨(CRAiSEE) 코스메카코리아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수직 낙하해 지난 1년간 쌓아 올린 상승분을 단 하루 만에 증발시켰다. 지난해 4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시장은 냉담한 매도세로 응답하며 증권가와 엇박자를 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메카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17.65% 하락한 8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급락세를 탔다. 실적 발표가 재료 소멸로 인식되자 그간 쌓였던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최근 2년간 가파른 상승세로 이어졌고, 지난 13일에는 역대 최고가(10만6400원)를 기록했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시가총액은 7110억원으로 2024년 말 대비 20.3% 증가했고, 2023년 대비로는 83.25% 급증한 수준이다. 다만 이번 조정은 실적 악화보다는 눈높이 조정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외형과 이익 지표는 모두 개선 흐름을 보였다. 실제로 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매출도 1781억원으로 두 자릿수(39%) 성장세를 유지했다. 실적 발표 직후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수익성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과 한국 법인의 자동화 설비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고객사와 취급품목(SKU) 다변화에 따라 매출 안정성이 강화됐고, 글로벌 시장 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K-ODM) 산업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4분기 실적에 반영된 약 55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성은 더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히트 브랜드의 SKU가 단일 제품에서 복수 제품군으로 확대되며 매출 기반이 안정됐고, 미국 법인은 자동화 설비 효과로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생산 효율 개선과 고객 다변화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변동성은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훼손할 요인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KB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공통적으로 한국 법인의 성장세 지속과 미국 법인의 생산 자동화 효과에 따른 이익 체력 개선에 주목했다. 4분기 실적에서 D사를 포함한 인디 고객사의 매출 확대가 확인됐고, 수주 증가와 생산 효율 개선이 중장기 수익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에도 채널·권역 확장을 이어가는 인디 브랜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상반기는 한국 법인, 하반기는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기존에 적용했던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제거하고 적정 PER 20배를 반영해 기업가치를 재산정했다는 설명이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미국법인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성장세는 일시 둔화되겠으나, 2분기부터 미국법인 턴어라운드와 한국법인 견조한 흐름이 더해지며 성장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파죽지세’ 급등 부담..증권주 줄줄이 급락세

최근 신고가 랠리가 이어진 증권주가 24일 장초반 줄줄이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5.56% 하락한 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증권은 3.11%, 신영증권 10.98%, NH투자증권 6.65%, 교보증권 5.68% 하락 등 주요 증권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급락세는 그간 가파르게 상승해온 증권주에 대한 단기 급등 부담과 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주는 코스피 랠리와 거래 대금 증가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들어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실제로 KRX증권지수는 지난달 2일 1529.89포인트에서 23일 2943.21포인트까지 치솟으며 불과 두 달 사이 92.38%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애경산업이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입점 소식에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기준 애경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990원(12.45%) 오른 1만7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만9000원 선에 근접하며 급등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애경산업은 자사 바디케어 브랜드 '럽센트'와 '샤워메이트'가 미국 월마트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미국 48개 주에 위치한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 약 600여 곳과 온라인 채널에 동시에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현지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입점 점포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대형 유통 채널 진출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자극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미래에셋생명, 3거래일 연속 강세…‘금융 내 순환매’

미래에셋생명 주가가 24일 장 초반 강세다. 지난 20일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분 기준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96%(3380원)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날 상한가인 1만6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보험주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은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은 이날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3차 상법 개정안 등 법안 통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표적인 수혜주로 지목된 증권주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자 보험 종목으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0.65% 상승, 5846 마감…5900선 돌파 후 숨 고르기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외국인의 1조원대 순매도로 상승 폭은 일부 제한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4.58포인트(1.63%) 급등한 5903.11로 출발한 뒤 장중 5931.8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35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42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529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0.32%) △삼성전자우(0.74%) 등 반도체주가 상승했고 △현대차(2.55%) △기아(0.52%)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5%) △삼성바이오로직스(-1.09%) △두산에너빌리티(-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SK스퀘어(-0.3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17%) 내린 1151.99에 마감했다. 장 초반 1% 넘게 상승하며 1174.6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이 364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78억원, 16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코오롱티슈진(6.84%) △알테오젠(1.00%) △에이비엘바이오(0.74%) 등 일부 바이오주는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1.34%) △에코프로비엠(-1.87%) △삼천당제약(-4.04%) △레인보우로보틱스(-2.11%) △케어젠(-3.33%) △HLB(-2.0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6.6원)보다 6.6원 내린 1440.0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3배 QQQ 다시 1위…반도체 롱·베어 동시 매수 [윤수현의 해외 Top Picks]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2주 연속 순매수 상위권에 오르며 국내 투자자들의 공격적 베팅이 이어졌다. 동시에 반도체 상승·하락 레버리지 상품을 함께 담는 움직임도 나타나며 상승을 기대하면서도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순매수 1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8387만달러·1210억원)였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1배 ETF는 7위(3344만달러·482억원), 2배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 ETF는 10위(2710만달러·391억원)에 각각 올랐다. 지수형 1·2·3배 상품이 모두 10위권에 포함되며 기술주 전반의 반등에 대한 확신형 매수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5위에는 뱅가드 S&P500 ETF(3961만달러·571억원)도 자리했다. 반도체 매수세도 강했다. △마이크론은 2위(4420만달러·637억원) △TSMC는 4위(4016만달러·579억원)에 오르며 10위권에 포진했다. △AMD(1124만달러·162억원) △샌디스크(1100만달러·158억원)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1003만달러·144억원) △웨스턴디지털(637만달러·91억원)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특히 반도체 베어 3배 ETF에도 1200만달러(174억원)가 유입되며 상승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동시에 담는 구조가 나타났다. 방향성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면서도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1·2·3배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웃돌았다. 특히 나스닥·반도체·테슬라 등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에 집중되면서 이번 순매수에서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다만 반도체 베어 3배 ETF에도 자금이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급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빅테크 저가매수도 이어졌다. 아마존은 3위(4202만달러·606억원), 마이크로소프트는 8위(3271만달러·472억원)에 각각 올랐다.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수형 외에도 개별 종목 2배·1.5배 ETF 매수도 두드러졌다. △테슬라 2배 ETF(2549만달러·367억원) △앱러빈 2배 ETF(1127만달러·162억원) △구글 1.5배 ETF(697만달러·100억원) △AST 스페이스모바일 2배 ETF(608만달러·87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종목 단위에서도 배율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확산된 셈이다. 반도체를 넘어 AI 인프라와 네트워크·설비 관련 기업으로 매수 범위가 넓어진 점도 지난주와 다른 특징이다. △반도체 제조 테스트 장비 업체 폼팩터(1557만달러·224억원)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기업 클라우드플레어(643만달러·92억원) △통신 인프라 장비 업체로 분류되는 다이콤 인더스트리스(839만달러·121억원) △시설 설비 서비스 기업 컴포트 시스템즈(911만달러·131억원) 등으로 자금이 확산됐다. 다만 공격적 매수 속에서도 일부 방어 자산도 함께 담았다. △단기 국채 ETF(1381만달러·199억원) △미국 고배당 우량주 중심의 SCHD 미국 배당주 ETF(1778만달러·256억원) △은 ETF(1942만달러·280억원) 등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배당 수익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포지션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물가지표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재부각되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최근 조정을 구조적 하락이 아닌 기술적 되돌림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고배율 상품을 활용한 단기 베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 변동폭이 확대될 경우 손실도 빠르게 커질 수 있는 만큼 변동성 관리 여부가 향후 수익률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서학개미 매수 흐름은 기술주 반등에 대한 강한 확신이 반영된 모습"이라며 “다만 레버리지 상품 비중이 높아질수록 단기 변동성에 따른 손익 변동폭도 커질 수 있는 만큼 분할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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