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7일(월)
대기업 수소협의체, 다음달 ‘수소펀드’ 출범시킨다

대기업 수소협의체, 다음달 ‘수소펀드’ 출범시킨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설립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수소펀드(가칭)를 선보인다.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다음달 6∼7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수소펀드 출범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SK그룹, 현대차그룹 등 17개 국내 회원사와 해외 에너지 기업 및 투자·금융사 임원들이 참석한다. 한국 수소 사업의 현황과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수소펀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수소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조성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성장의 사전 포석을 마련하는 것이 수소펀드 출범의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수소펀드 대표 운용사로 선정된 미래에셋도 행사 당일 펀드 구성과 향후 투자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인베스터 데이에서는 각 회원사의 수소 사업 현황과 수소 사업 관련 계획·을 볼 수 있는 IR(기업설명) 발표 세션도 진행된다. 국내 회원사 이외에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해외 정부 기금인 뉴욕주연기금(NYSCRF), 런던연기금(LGPS)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연설 및 강연을 한다.국내 수소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국내외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토론도 열린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수소경제를 조기에 확산하고 대한민국 기업들의 수소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SK그룹,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3개의 의장사를 포함해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삼성물산, LG화학 등 총 1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yes@ekn.kr2022 인베스터 데이 포스터.

정의선 장녀 결혼식에 현대家·이재용 등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정의선 장녀 결혼식에 현대家·이재용 등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그룹 총수 등 재계 주요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장녀 진희(25)씨와 김지호(27)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호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진희씨는 현재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으며, 혼인에 있어서는 자녀들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현대가의 가풍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재계와 교육계의 만남인 만큼 현대가 사람들은 물론 4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혼주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제네시스 G90을 타고 식장에 도착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결혼식 직전인 오후 1시 50분께 도착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인 원주씨와 함께 식장으로 입장했다. 마지막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후 1시 53분께 후문으로 입장했다.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식장에 모습을 비쳤다.현대가도 총출동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이 식장에 모습을 비쳤다.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첫 번째)이 27일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연합

[기획]최태원號 SK, 경영시스템

[기획]최태원號 SK, 경영시스템 '토털밸류'로 진화…2.0시대 활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지휘 아래 ‘토털밸류’를 모두 갖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뿐 아니라 기업의 총체적인 가치를 모두 높이며 재계 서열 2위 자리까지 꿰찼다. 최 회장의 다음 목표는 치밀한 기업 가치 분석을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한다는 ‘SK 경영시스템 2.0’이다.26일 재계에 따르면 ‘토털밸류’는 최 회장이 지난 2020년 확대경영회의에서 제시한 그룹의 경영 지향점이다. 재무적인 성적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ESG, 고객신뢰 등을 모두 갖춰 회사의 유무형 가치를 모두 높이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최 회장은 당시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토털밸류) 기업가치 구성 요소를 활용해 시장, 투자자, 고객 등과 소통하고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딥체인지’ 관련 메시지도 꾸준히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아 왔던 구조적 한계를 어쩔 수 없는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딥체인지도 가능하다"고 임직원들에게 전했다.이후 성과는 뚜렷했다. SK그룹은 정유, 통신,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존 역량을 강화하며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상당히 선제적으로 ‘넷제로’를 선언하고 정유 등 전통 산업의 체질 전환에 나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사회적 가치는 더욱 섬세하게 추구하게 됐고, 그룹 지배구조도 투명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문제는 경영 환경이 급변했다는 점이다. 최 회장이 ‘토털밸류’ 개념을 꺼냈을 때 전세계적인 화두는 코로나19 전염병과 기후변화 위기 등이었다. 다만 최근에는 ‘복합적 경제 위기’ 쪽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무형 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악재에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토털밸류’ 개념을 꺼내면서 SK가 ‘소셜밸류’에 무조건 집중했을 때와 비교해 그룹 내실이 훨씬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최근 경기침체 같은 각종 우려에도 SK그룹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최 회장은 기업 가치 분석 모델, 파이낸셜 스토리 재구성 통한 ‘SK 경영시스템 2.0’ 구축을 주문하고 나섰다. 글로벌 경제 위기 등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이른바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은 것이다.최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년 확대경영회의’에서 "현재 만들어 실행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 가치와는 연계가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기업 가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기업 가치 기반의 새로운 경영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확대경영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CEO들은 경제 위기 상황 인식을 함께 하고, SK의 새로운 경영시스템 구축과 신사업 모색 방법론 등에 대해 외부 투자전문가, 학계 인사 등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CEO들은 이어 ‘넷제로’(Net Zero) 선언 1년을 맞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실행을 가속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최 회장은 "기업 가치는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성과 같은 경제적 가치 외에도 사회적 가치, 유무형의 자산, 고객가치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됐다"며 "이 중 어떤 요소를 끌어올리고 어떤 요소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높일지 분석해 이해 관계자의 더 큰 신뢰와 지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구성해 보자"고 강조했다.글로벌 공급망 차질, 금리 인상 등 엄중한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등 경영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야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위기 극복은 물론 기업 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최 회장은 또 "현재의 사업 모델이나 영역에 국한해서 기업 가치를 분석해서는 제자리 걸음만 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며 "벤치마킹을 할 대상 또는 쫓아가야 할 대상을 찾거나 아니면 현재의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에 나서야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토털밸류’ 완전 진화와 경영시스템 2.0 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공유했다. 핵심성과지표(KPI), 투자·예산·조직 등 회사 내 자원 배분, 평가·보상, 이해관계자 소통 방안 등도 기업 가치 모델 분석 결과와 연계해 재검토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최 회장은 "제대로 된 파이낸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단계적으로 달성해 신뢰도를 높이게 되면 기업 가치도 극대화될 것이라는 우리의 가설을 스스로 입증해 내자"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SK는 이 같은 관점에서 각 관계사가 공통으로 추구해야 할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 창출 시스템 개념을 그룹의 경영철학이자 실천 방법론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반영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년 SK 확대경영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신동주 日 롯데홀딩스에 또 주주제안 "신동빈 이사 해임"

신동주 日 롯데홀딩스에 또 주주제안 "신동빈 이사 해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동생인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을 또 요구하고 나섰다.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회장이 본인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제안서와 사전질의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19년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으면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 기업가치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경영 성과도 부진하다며 이사직 해임을 요구했다. 또 롯데홀딩스에 사전 질의서를 전달하고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직접 답변하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롯데 관계자는 "신동주 회장은 준법경영 위반으로 해임된 후 앞서 7번의 주총에서 복귀를 시도했지만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받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며 법원에서도 신 전 부회장의 준법경영 문제와 윤리의식 결여를 인정해 회사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차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안을 제출해 표 대결을 벌였지만 모두 패했다. 지난 5월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yes@ekn.krPYH2015102105350001300_P4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연합

LG그룹, 뉴욕·런던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힘 보탠다

LG그룹, 뉴욕·런던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힘 보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탠다.LG는 21일(현지시간)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전광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영상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상영된 것으로 HS Ad가 제작했다.영상은 글로벌 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MICE) 도시로서 부산의 매력을 ‘에너지(ENERGY)’, ‘모험(ADVENTURE)’, ‘다양성(DIVERSITY)’, ‘아름다움(BEAUTY)’, ‘예술(ART)’, ‘당신(YOU)’ 등 여섯 가지 키워드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또 해운대, 광안대교, BEXCO, 감천문화 마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 고색창연한 유적 등을 보여준다. e스포츠 대회, 국제 컨퍼런스, 예술 공연 등이 활발히 열리고 있는 부산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타임스스퀘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50만명에 달하는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다. 피카딜리광장도 영국 수도 런던의 최대 번화가다.LG는 국내에서도 광화문, 시청 등에 있는 옥외광고 전광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을 내보내고 있다.LG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신동빈의 롯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 ‘가속페달’

신동빈의 롯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 ‘가속페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는다.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롯데 클러스터’에 있는 롯데알미늄 공장을 찾아 11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는 게 신 회장의 생각이다.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은 연간 1만 8000t 규모의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전용 공장이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추가로 매입한 부지에 1·2단계 투자 금액을 넘어서는 3단계 투자까지 검토했다.‘롯데 클러스터’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공장 뿐만 아니라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이 3000억원을 투자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음극박 생산공장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국내 물류 전문업체와 공동 투자해 단일 물류창고 기준 헝가리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있다.한편 신 회장은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의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신 회장은 펩시코, P&G, 월마트, 레베 등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가진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며 유치 지원에 힘을 실었다.CGF에는 세계 70여개국, 400여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참여하고 있다. 세계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논의와 지식공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다. yes@ekn.kr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회장 "친환경과 AI·디지털 신기술로 지속 성장"

허태수 GS회장 "친환경과 AI·디지털 신기술로 지속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그룹이 친환경 경영 방침과 성과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2일 GS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GS가 발간한 보고서에는 친환경 경영 슬로건인 ‘지속 가능하게 성장한다’(Grow Sustainably, GS)를 중심으로 3대 친환경 실행 방향인 ‘감축’(Reduce), ‘개선’(Improve), ‘혁신’(Innovate)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간의 성과 및 계획이 담겼다. GS는 "3대 실행 방향은 제품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으로 유해 물질을 줄이고, 사업 프로세스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며, AI(인공지능) 디지털 및 바이오 기술로 사업 모델을 혁신하겠다는 방향성이 제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특히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친환경 사업 현황과 투자 성과가 나와 있다. 구체적으로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투자와 친환경 윤활유 출시, 국내 최초 탄소중립 원유 도입(이상 GS칼텍스), 연간 20만t 규모의 블루암모니아 확보, 소형모듈형 원자로 공동사업 참여(GS에너지), 패스트푸드 음식물 쓰레기 자원순환(GS리테일), 조립식 모듈러 공법(GS건설), 발전용 연료 전환 및 혼소 기술 연구(GS E&R, GS EPS 등) 등이 소개돼 있다. 신기술 벤처 기업에 대한 친환경 투자 사례로는 음식 폐기물 처리 솔루션 업체인 리코, 고효율 전기차 충전 기술업체인 리질리언트파워, 폐배터리 솔루션 업체인 릴렉트리파이, 플라스마 기술로 온실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리카본 등이 있다. 이외 GS E&R, GS EPS, GS파워, 인천종합에너지 등 4개 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와 폐기물,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등이 공개됐다. GS그룹은 앞서 주요 계열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임원들로 이뤄진 ESG 협의체를 구성해 그룹 전반의 친환경 전략 실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GS 이사회가 환경경영정책, 인권 헌장, 협력사 행동강령, 사외이사 독립성 및 다양성 정책 등 ESG 규범을 제정해 ESG 경영 체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GS의 사업은 사회에 꼭 필요한 기반 사업이면서 동시에 기후변화와 탄소 감축이라는 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임직원 모두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친환경과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GS는 물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허태수 허태수 GS그룹 회장 2007229_669246_258

이재용 귀국→사장단회의→글로벌전략회의…

이재용 귀국→사장단회의→글로벌전략회의…'긴박한 삼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각종 대내외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협의회’에 돌입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유럽 출장 이후 강조한 기술과 우수인재 확보, 유연한 조직문화 등을 비롯해 20일 삼성의 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토론했던 내용을 전 세계 법인에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 전략을 구체적으로 토론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도 논의될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이날부터 23일까지, 경계현 사장이 주재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27~29일 각각 협의회를 진행한다.전날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사장들이 8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며 미래 먹거리 육성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회의에는 본사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총 24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해마다 상·하반기에 두 차례 열렸다. 2019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하반기에 한 차례만 개최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4년 만에 상반기 회의를 연 것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를 의식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경영환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소비심리 위축 및 제품 판매 부진, 금융시장 불안 등이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지난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글로벌 업계의 경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시장의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위기감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앞서 향후 5년간 45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목숨 걸고 한다"는 수위 높은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이런 대내외 여건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목표를 설정할 것으로 관측된다.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한 공급망관리(SCM) 혁신, 재고 건전화, 전사적 자원 효율적 운영 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DX 부문은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글로벌 소비심리 침체 등에 따른 대응 방안을 토의할 것으로 예상된다.DS 부문은 올 하반기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황을 전망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판매 확대 방안, 파운드리 글로벌 신규 수주 확대 방안, 중장기 기술 개발 로드맵, 국내외 투자 계획 실행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yes@ekn.kr

최태원 SK회장,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받아…한·프랑스 경제협력 공로

최태원 SK회장,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받아…한·프랑스 경제협력 공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프랑스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 훈장을 받는다. 20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로부터 이 훈장을 받는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공적을 세운 군인들에게 수여할 목적으로 제정했다. 이후 현재는 정치·경제·문화·종교·학술·체육 등 각 분야의 유공자에게 수여한다. 최 회장이 이끄는 SK그룹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2019년 프랑스 아르케마사(社)로부터 고부가 화학제품인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3500만 유로(약 4400억원)에 인수했다.이 회사는 이어 이달들어 프랑스 환경전문기업 수에즈,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업체 루프 인더스트리와 함께 유럽 내 7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공장 합작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앞서 2021년에는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가 프랑스의 유전자·세포 치료제(GCT) 원료 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 이포스케시를 인수했다. 최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지난 19일 나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출장을 떠났다. 최 회장은 21∼22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재계총수들, 위기 앞에

재계총수들, 위기 앞에 '작심 메시지'…조직결속 다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 총수들이 기술·혁신·소통 등을 적극적으로 주문하며 메시지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내외 악재가 겹쳐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작심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 부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우리 영업 마케팅 고생하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다"고 출장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동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다"며 "우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오고 또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른바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현재 실행 중인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 가치와는 연계가 부족했다"며 "기업 가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경영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K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 회장은 "현재의 사업모델이나 영역에 국한해서 기업가치를 분석해서는 제자리걸음만 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며 "벤치마킹을 할 대상 또는 쫓아가야 할 대상을 찾거나 아니면 현재의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제대로 된 파이낸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단계적으로 달성해 신뢰도를 높이면 기업 가치도 극대화될 것이라는 우리의 가설을 스스로 입증하자"고 제안했다.정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해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 요즘, 우리’를 열었다. 직원들의 인간관계나 가정, 일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다.정 회장은 행사에 참여해 직원들과 함께 오 박사의 솔루션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직접 질문자로 참여해 오 박사에게 세대 간 간극 해소 방법을 문의했다. 또 수평과 상하 관계가 있는 직장에서 바람직한 소통 방식이 무엇인지도 질문했다.정 회장은 직원들을 향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건강하게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일"이라며 "여러분이 긍정적 생각을 하고 목표를 이루고, 또한 회사도 잘 되게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직원들이 각자 행복하고, 가정과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덧붙였다.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신 회장의 경우 유럽 출장길에 올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쓰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룹을 이끌고 있는 총수들이 최근 다양한 맥락의 메시지를 내는 것은 조직 결속력을 단단히 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코로나19 후폭풍,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우려 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은 쉽지 않은데 물가 상승으로 임금 인상 등에 대한 압박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임직원들과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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