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8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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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인뱅 ‘소상공인 특화’ 가능할까…기대 반 우려 반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전자들이 '소상공인 특화 은행'이란 목표를 내건 가운데,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금융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상공인을 품어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인터넷은행 업권의 성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기대가 나오는 반면 소상공인 특화를 내세우면서 건전성 관리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제4인터넷은행에 도전장을 낸 KCD(한국신용데이터)뱅크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신한은행이 각각 참여할 것으로 보이면서 제4인터넷은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인터넷은행 성공의 관건은 시중은행이 참여해 자본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꼽혔는데, 실제 시중은행 참여로 제4인터넷은행 탄생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소뱅크 컨소시엄과 U뱅크 컨소시엄도 도전장을 낸 상황이지만 아직 시중은행의 참여를 이끌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 제4인터넷은행이 등장할 경우 기존 인터넷은행과 차별화를 가진 기업금융 특화 은행이 나온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소외되기 쉬운 소상공인의 은행 문턱을 낮출 수 있어 포용금융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은행 시장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인터넷은행 업계에서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인터넷은행 업계는 현재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3개사에 불과한 인터넷은행 수가 더 늘어나 시장 전체의 인지도와 영향력이 커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인터넷은행 한 관계자는 “제4인터넷은행이 출범하면 경쟁자가 늘어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시장이 커지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선의의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제4인터넷은행 탄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제4인터넷은행 도전자들이 소상공인 특화를 내걸고 있어 현실 가능성에 대해 물음표도 나온다. 소상공인 특화가 기존 인터넷은행과 차별성은 있지만, 개인금융의 규모를 늘리지 않고서는 소상공인 서비스로만 은행이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소상공인을 내세우지만 결국에는 개인금융 강화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소상공인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건전성이 취약할 것이란 우려도 크다. 시중은행과 기존 인터넷은행의 경우 소상공인 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소상공인 대출이 경기에 취약한 데다 리스크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란 것이 은행권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들이 소상공인 대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그만큼 대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중은행들이 하지 못한 소상공인 특화 금융을 경험이 부족한 신생 인터넷은행이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13일 금융연구원 주관으로 세미나를 열고 인터넷은행 3사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에 대한 성과 평가를 한다. 은행 도입 취지인 은행산업 내 경쟁 촉진, 금융 편의성 제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 공급 등이 제대로 달성됐는지 종합 보고서가 나오는 것이다. 금융위는 성과 평가 이후 제4인터넷은행 출범의 필요성을 따져보고 이르면 3분기에 새로운 인가 기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K하이닉스에 컴백한 ‘글로벌 큰 손’… 반도체 주도주 바뀌나

미국 4대 운용사 중 하나인 더캐피탈그룹(The Capital Group Companies, Inc.)이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을 5%로 확대했다. 더캐피탈그룹이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분공시를 한 것은 약 1년여만이다. 최근 HBM(고대역폭메모리)를 두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업계의 선택이 기우는 모양새다. 2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더캐피탈컴퍼니의 SK하이닉스 지분은 5.0%를 기록했다. 더캐피탈그룹은 운용 중인 펀드 47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지분을 사 모았다. 더 캐피탈그룹은 미국의 4대 운용사로 순자산 규모가 2조5000달러(약 3390조원)에 달하는 곳이다. 더캐피탈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2018년 9월 지분율 5.05%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뒤 꾸준한 투자를 이어갔다. 2019년 3월에는 지분율이 7.85%까지 오르며 국민연금에 이어 3대 주주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 2023년 3월 지분율을 5% 이하로 줄이면서 잠시 거리를 두는 모양새였다. 이번 지분 공시는 지난해 3월 7일 이후 약 1년 2개월여만이다. 더캐피탈그룹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를 다시 확대하고 나선 것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100% 가까이 오르는 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근 반도체업계의 이슈인 HBM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주도주인 엔비디아에 HBM을 가장 많이 납품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년간 주가가 250%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함께 오르는 상황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이슈에는 그동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던 삼성전자가 소외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중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일반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도 한때 HBM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높은 개발 비용과 불확실한 시장성을 이유로 사업을 접고 D램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예 지난 2019년에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만든 HBM 연구팀도 해체했다. 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HBM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삼성전자가 뒤늦게 HBM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SK하이닉스를 따라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심지어 SK하이닉스의 HBM의 개발 파트너는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인 대만의 TSMC다. 엔비디아와 TSMC의 관계는 매우 두텁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라도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려면 라이벌에 고개를 숙이지 않고는 방법이 없다는 게 시장의 설명이다. 한편 더캐피탈그룹은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공시를 올린 바 있다. 지난 2017년 5월 지분율 5.17%로 투자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지분율을 4.65%로 줄인 뒤 현재까지 지분 공시가 없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도 삼성전자가 아니라 SK하이닉스에 집중하는 모양새"라며 “지난 수십년간 반도체 시장의 주도주로 활동한 삼성전자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알고보니 金이네” 김 관련주 외국인도 주목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주가 또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은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이뤄진 만큼 향후 외국인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김 대장주로 꼽히는 CJ씨푸드가 전 거래일 대비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부진은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매도 물량 유입으로 풀이된다. CJ씨푸드는 이달에만 두 배에 가까운 92.41%가 오르면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CJ씨푸드는 지난 2012년 우성과 합병해 김 사업을 시작했으며 작년에는 1968년에 창립 후 현재까지 김 사업을 영위해온 삼해상사를 인수해 김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광천김으로 잘 알려진 한성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50% 하락했으나 이달 누적 상승률로는 39.46%가 뛰었다. 또 사조씨푸드와 동원F&B가 이날 각각 -0.86%, -3.04%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 누적으로는 33.24%, 6.43%가 뛰었다. 최근 주가 급등 배경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일 이후 27일까지 CJ씨푸드 주식을 41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기관 역시 60억원을 사들여 그간 1억원 미만 순매수한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4일과 27일 양일간 5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한성기업 역시 외국인들의 순매수액은 4억7000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동원F&B역시도 외국인은 14억2000만원을 사들였다. 김 관련주의 강세는 김 수출 증가 및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김 수출액은 1억120만달러, 연초 이후 누적 수출액은 3억3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 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5%가 증가한 수치다. 작년에도 김 수출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왔다. 지난해 조미김과 건조김 등 김 수출액은 7억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2.2% 늘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1억69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억4400만달러), 중국(9700만달러), 태국(6600만달러), 러시아(57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김 수출이 증가하면서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마른김 원료인 물김의 산지 위판가격은 지난달 평균 ㎏당 2362원으로 1년 전(980원)보다 141% 증가했다. 이에 동원F&B는 오는 6월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고 밝힌 상태다. 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유효해 보인다. 김 수요가 미국 등에서 견조하게 늘면서 해외시장의 대부분을 차지중인 국내 기업들의 수혜 또한 기대되고 있어서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김은 '검은 반도체'라고도 불리며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수출이 많이 이루어지는 제품이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점유율이 70%에 달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증가는 올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향 한국 가공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절대 금액 측면에서는 과자류가 가장 컸다"면서 “두 번째로 절대 금액이 큰 카테고리는 '김' 이었으며 김밥의 인지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마른김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김스낵 등 조미김의 수요도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日금융청 국장 “저평가 극복 위해선 정부와 해외투자자 소통 필요”

'밸류업 선배' 일본 정부의 주요 인사가 한국 밸류업 정책의 성공을 위해선 글로벌 투자자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본의 밸류업 정책이 성공할 수 있던 요인 중 하나가 정부와 해외투자자 간 소통 강화 노력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현재도 가계자산을 투자로 유입시키기 위한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관련해 일본의 성공사례와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행사였다. 해당 행사에서 첫 번째 강연을 맡은 호리모토 요시오 일본금융청 국장은 일본의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 내용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버블 붕괴 이후 '잃어버린 30년' 동안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2만엔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기시다 후미오 내각 출범 후 2023년 여름 무렵부터 3만엔대에 올라섰으며, 올해 3월경 4만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호황을 노리는 중이다. 최근에도 닛케이225는 3만9000선을 넘나드는 중이다. 호리모토 국장은 일본 증시가 호황을 띠게 된 이유로 우선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해외투자자 간 긴밀한 소통 노력을 꼽았다.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극복에 대한 질문에도 “(동일한 상황에서)일본 정부가 우선했던 것은 해외 글로벌 투자자들과 1대 1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서 일본의 강점을 어떻게 투자자들에게 강조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가 '자산운용 입국 실현 플랜'"이라고 답했다. 자산운용 입국이란 자산운용산업을 키우고 가계자산을 저축에서 투자로 이동시키겠다는 중장기 계획이다. 단 일본 자산운용업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해외 자산운용사 유치를 우선했다는 설명이다. 호리모토 국장은 “당시 미국 투자자 워렌 버핏이 일본에 방문한 후 일본 기업 투자 의욕을 보여 해외 투자자들의 많은 유입이 있었다"며 “작년 9월에는 기시다 총리가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했고, 10월에는 재팬위크라는 행사를 도쿄에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수립된 것이 '자산운용 입국 실현 플랜'"이라며 “올해 2월에도 블랙록 및 KKR 대표와 기시다 총리가 면담을 갖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은 더욱 진화된 정책인 '신 NISA'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 직원에 대한 이익 환원과 주주로의 이익 분배가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호리모토 국장은 “잃어버린 30년 동안 탈탄소, 일손 부족, 고령화, 지방 활성화 등이 일본 경제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이었다"며 “기시다 내각은 이를 새로운 경제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NISA를 통해 구조적 개혁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은 2200조엔에 달하는 가계 자금 50%가 원금 보장형 금융자산으로 운용되고 있어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신 NISA 정책을 통해 투자 시장으로 자금을 유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주효 개혁안으로는 △4개 신성장 분야에 대한 중점적 투자 △혁신 스타트업 지원 5개년 계획 △근본적인 일본 노동시장 개혁 △자산운용 입국 실현 플랜 지속 등이 꼽힌다. 호리모토 국장은 “이런 정책은 사실 지난 20여년간 계속해서 추진해 왔지만, 국민들은 임금 침체와 거품경제 붕괴의 기억으로 투자 행위에 보수적이었다"며 “증권사·자산운용사에 대해서도 수수료가 높기만 하고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없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봤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도 주주들이 단기성 수익에만 관심을 가질 뿐 장기적 투자에 무관심했다고 주장한다"며 “이제 되도록 많은 국민들이 투자자가 돼 주주로서 어떤 성장의 결실을 좀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투자 생태계에 관여하는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주체에 대해 구조개혁을 일으키고 있다. 그 일환이 기업 지배구조 개혁으로, 단순히 보고서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자와 기업이 지속적이고 충실한 의사소통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끝으로 호리모토 국장은 “현재도 일본 금융청과 미국 대형 투자사들이 협력한 포럼 설립, 세액 감면을 통한 장기 투자 촉진, 금융교육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은 자산운용 고도화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일PwC, 기업 가치제고 돕는 밸류업지원센터 출범

삼일PwC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포함한 기업의 밸류업 노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밸류업지원센터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밸류업지원센터는 거버넌스센터, 지속가능성팀, 상장기업지원센터, 일본을 포함한 해외 비즈니스 플랫폼 등 삼일PwC 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의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 제정안을 지난 24일 확정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하고자 하는 기업은 자율공시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기업에는 3대 분야 8종 인센티브를 포함한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는 가치 제고 노력과 성과가 있는 기업 투자에 활용되도록 3분기 안에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고 4분기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로 했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의 경우 가이드라인에 담긴 모든 사항의 열거식 기술을 지양하고 기업의 개별 특성과 주주 및 시장 참여자의 관심 등을 고려해 중요한 내용 위주로 공시해야 한다. 만약 허위로 공시하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거나 불공정거래 조항이 적용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의 보고서 작성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밸류업지원센터는 공시 관련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계획서 작성부터 향후 실행을 위한 컨설팅까지 최적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범 삼일PwC 밸류업지원센터장은 “기업의 실질적인 밸류업 달성과 이를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밸류업 공시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업별 저평가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의 재점검이 중요하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제고 계획의 방향을 설정해 선택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은행-증권-생명보험 업무 한번에 처리...KB금융, 복합 WM 자문 모델 내놨다

K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 KB증권, KB라이프생명의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복합 자산관리(WM) 자문 모델을 선보였다. KB금융그룹은 27일 양종희 KB금융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KB GOLD&WISE 역삼 PB센터'와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의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KB GOLD&WISE PB센터'와 함께 입점해 보험 상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BwB(Branch with Branch) 형태의 새로운 복합 WM 자문 모델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 타워 5층에 위치한 'KB GOLD&WISE 역삼 PB센터'와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라이프생명의 프라이빗뱅커와 STAR Wealth Manager들이 고객들에게 은행과 증권의 PB서비스는 물론 생명보험 상품 청약,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은행과 증권의 상품, 서비스는 'KB GOLD&WISE 역삼 PB센터'에서, 생명보험 상품·서비스는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 한 번에 상담 받을 수 있다. 특히 'KB STAR WM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는 고객들이 KB라이프생명의 보험전문가인 STAR Wealth Manager를 통해 기존 은행, 증권의 PB센터에서 취급하지 않는 종신보험 등의 상품을 개인의 상황에 맞게 컨설팅 받고 가입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라이프생명의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해 종합자산관리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KB GOLD&WISE 역삼 PB센터와 KB STAR WM 프레스티지는 강남지역 허브로서 개인고객, 법인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에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드리는 종합 금융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최고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다문화학생 800명에게 장학금 15억4000만원 지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대학생 800명을 올해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총 15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문화 장학생은 다문화가족 자녀 학업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이다.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기존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고,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부모를 따라 베트남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2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문화 장학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이달 25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들, 그간 다문화 장학금을 수혜받은 역대 장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다문화 장학생들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배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서로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지영 EBS 사회탐구 일타강사 강사 특강,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다국적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졌다.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장학생은 학업과 특기 개발을 위한 장학금 수혜는 물론 △진로탐색 △학습컨설팅 △장학생 교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많은 장학생과 가족들을 초청해 다함께 장학금 수여를 축하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우리금융은 다문화가정의 미래세대들이 우리 사회 주역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출석만 하면 상금 기회” 토스뱅크, 도전통장 출시

토스뱅크는 매일 아침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고객을 추첨해 상금을 지급하는 '도전통장'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전통장 개설 후 1만원의 도전 보증금을 예치하고, 평일 5일간 고객이 설정해둔 시간(6·7·8·9시 중 택1)에 출석을 성공한 고객에게는 참가자들이 모은 도전 보증금 총액에 연 2%의 보너스율을 곱한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주 단위로 진행되는 도전인 만큼 평일 아침 출석시 받는 행운번호를 다섯 개 모으면 매주 토요일 행운번호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선정된다. 상금은 참여자들이 예치해둔 보증금 총액에 연 2%에 해당하는 보너스율을 곱해 산정된다. 예를 들어 10만명이 참여할 경우 당첨자에게 지급되는 상금은 27만3972원(세전)이다. 단 당첨자가 한 명 이상일 경우에는 당첨자 수에 따라 나눠서 지급된다. 당첨이 되지 않은 보증금에는 기본금리 연 0.1%가 적용된다. 고객이 예치한 보증금 1만원은 출석 실패 시에도 유지되며 도전 종료 후에는 100% 돌려받을 수 있다. 도전 기간 중에는 출금할 수 없지만 도전 기간이 아닐 때는 설정, 계좌상세에서 출금할 수 있다. 한편 토스뱅크가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미라클 모닝 도전하기' 서비스는 출석체크 성공에 대한 리워드가 없음에도 총 152만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시간대는 아침 7시며, 8시, 6시, 9시 순으로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도전통장은 금융 맥락에서 고객들이 새롭게 도전하는 미션을 응원하고 장려하고자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도전 서비스로 고객들이 단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일상 속에서 토스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권, 작년 사회공헌 실적 1조6349억원...전년 대비 4천억 증가

은행권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은 1조634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1조2380억원) 대비 3969억원(32.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은행연합회,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산업공익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총 26개 금융기관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세다. 분야별로 보면 '지역사회·공익'에 1조121억원을, '서민금융'은 4601억원으로 전체 사회공헌활동 금액 대비 각각 61.9%, 28.1%를 차지했다. 이어 학술·교육 4.7%, 메세나(문화·예술·체육) 3.9% 순이었다. 은행연합회 측은 “이는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대변되는 '3高 현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에 대해 은행권이 지원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햇살론뱅크 등 사회책임금융 실적은 6조2845억원, 62만5906건이었다. 이 중 새희망홀씨는 평소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11월에 출시한 대표적인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작년에는 지원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소득요건을 완화하고, 청년 우대금리 대상 연령을 기존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넓혔다. 이를 통해 작년에만 새희망홀씨로 총 3조3414억원 (24만7553건)을 공급했다. 새희망홀씨는 상품 출시 이후 약 253만명에게 총 34조7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은행권의 다양한 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보–NH농협은행, 미래성장 유망기업 금융지원 협약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농협은행과 '미래성장 유망기업 및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역동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총 140억원(특별출연 100억원·보증료 지원 40억원)의 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총 6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벤처기업 등이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기업에는 3년간 보증비율을 100%로 적용하고 0.2%포인트(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2년간 0.5%p의 보증료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러올 유망 중소기업에 낮은 비용으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향상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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