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30일(목)
BBQ, 대한적십자사와 치킨기부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착한기부’를 전개한다. BBQ는 현재까지 자사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이 주최해온 ‘착한기부’를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260명과 함께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마다 저소득층의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치킨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광주지구협의회 봉사원 24명은 지난 29일 치킨대학에서 열린 체험형 견학 프로그램 ‘치킨캠프’에 참여해 황금올리브 치킨을 직접 조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문희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광주지구협의회 회장은 "앞으로 우리가 기부할 치킨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치킨인지 알게 됐다"며 "좋은 제품을 나눌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자부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착한기부는 2000년부터 시작된 BBQ 치킨대학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올 들어서도 1분기 동안 장애인 복지시설·노인 복지시설·무료급식소·군부대 등 총 48곳에 약 6000만원 상당의 치킨을 전달했다. inahohc@ekn.kr황금오리브 지난 29일 경기 이천 소재 치킨대학에서 제너시스BBQ와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이 함께 황금올리브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신세계푸드, 가격 부담 낮춘 9980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가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고자 1만원대 미만 ‘경제적 케이크’를 출시했다. 3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경제적 케이크는 신세계푸드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경제적 베이커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제품이다. 딸기 크런치·초코 크런치 총 2종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지름 14㎝)보다 약 50% 저렴한 9980원이다. 제품별로 딸기 크런치 케이크는 폭신한 시트 사이에 생크림·딸기잼을 겹겹이 쌓고, 딸기맛 크런치 토핑을 얹어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초코 시트 사이에 초코 생크림과 시럽을 넣은 초코 크런치 케이크는 토핑으로 초코 크런치도 올려 진한 초콜릿 풍미를 극대화했다. 이번 경제적 케이크는 각종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케이크를 구매하는 소비 양상을 반영했다. 실제로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말 일부 매장에서 선보인 9980원대의 가성비 케이크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돌파했다. 경제적 케이크는 이마트 용산점 등 전국 49개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 ‘블랑제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신세계푸드는 향후 ‘E베이커리’ 매장 등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까지 만족할 수 있는 ‘경제적 베이커리’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01_신세계푸드_경제적케이크 2종 30일 신세계푸드가 출시한 경제적 케이크 2종. 사진=신세계푸드

풀무원, 협력사와 상생·양극화 해소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식품이 우수 협력기업과 상생을 확대하는 동반성장 경영에 한 발 더 앞장선다. 풀무원은 2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과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 풀무원 이정언 동반성장추진실장, 우수 협력기업 12개사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더풀 협의회’ 발족식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원더풀 협의회는 우수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기구이다. 풀무원은 기술력과 품질·원가관리 등 자체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상위를 차지한 협력기업 12개사를 원더풀 협의회 회원사로 선정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회원사들에게 ‘원더풀 회원패’를 증정했다. 풀무원은 분기별로 협의회를 열어 △사업 계획 및 방향성 공유 △풀무원과 협력기업 간 소통·교류를 통한 발전 방향 모색 △동반성장 프로그램 개선·개발 등의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에 따라 풀무원의 70여개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준수, 향후 3년간 총 21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는 "풀무원이 매출 2조 8천억 원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 협력기업 여러분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우수 협력기업들을 대표해 김호수 지엠에프 대표는 답사에서 "오늘 발족식은 상호 간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고 이해를 넓히는 시작점"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험난한 기업 생태계에서 함께 생존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풀무원 원더풀협의체 발족식 2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풀무원식품 ‘원더풀 협의회’ 발족식에서 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맨앞줄 왼쪽 세번째),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맨앞줄 왼쪽 네번째)이 우수 협력기업 12개사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식품

[One Pick! 신상] CU 백종원 바싹불고기, 보해양조 흑임자막걸리, 아모레 프리메라 선크림

◇ CU, 용량 늘린 물가안정 도시락 2탄 출시편의점 CU가 기존 상품보다 중량을 늘린 백종원 도시락 2탄을 내놓았다.신제품인 바싹불고기 한판 도시락은 약 500g으로 지난 16일 출시한 제육 한판 도시락(440g)보다 10% 이상 중량을 늘린 점이 특징이다.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자 기획된 상품인 만큼 다음 달 10일까지 800원 할인된 3700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CU 구독쿠폰·통신사 할인 등을 중복 적용하고 NH농협·하나카드로 결제하면 최종 판매가인 2000원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소한 풍미의 흑임자 막걸리 어때?"주류전문 기업 보해양조가 디저트 카페 ‘설빙’과 손잡고 흑임자순희 막걸리를 출시했다.지난해 4월 출시한 ‘설빙 인절미순희’의 후속작으로 알코올 도수 5도의 저도주다. 구수한 흑임자와 100% 우리쌀 순희 막걸리를 블렌딩한 제품으로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발효시키는 보해양조의 파스퇴르 공법이 적용돼 12개월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신제품은 28일부터 전국 홈플러스 135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된다. 가격은 1병(750㎖) 당 219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2개를 구매하면 10% 할인가도 적용된다.◇ CJ푸드빌, 봄맞이 각양각색 시즌 메뉴 선봬CJ푸드빌의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더플레이스’가 오는 30일 봄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이번 시즌 메뉴는 ‘봄의 축제’를 콘셉트로 루꼴라·프로슈토·그레몰라타 드레싱 등 이탈리아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를 활용한 피자·샐러드·파스타 등이다. 와인과 곁들이기 좋도록 각종 치즈와 채소 등을 넣은 ‘프로슈토·프루타 플레이트’, ‘치즈·머쉬룸 플레이트’, ‘앤초비·올리브 플레이트’ 3종도 준비했다. 이들 메뉴는 더플레이스 서울스퀘어점, 광화문SFC점, 홍대L7점, 여의도IFC점, 영등포타임스퀘어점, 코엑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메라, ‘피부장벽 회복’ 신제품 선크림 출시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가 신제품 선크림 ‘리페어링 세라캡슐 UV 프로텍터 SPF50+, PA++++’를 내놓았다. 신제품은 자외선 차단과 피부 장벽 회복 효과까지 더해 쉽게 민감해지지 않는 피부로 만들어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피부 지질 구조와 유사한 세라마이드 캡슐을 담아 손상된 피부 장벽을 81.16%까지 회복시켜주며, 보습력도 72시간 지속된다고 프리메라는 소개했다.지난 27일 공식 몰인 아모레몰을 통해 선출시된 이 제품은 향후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 올리브영·시코르, 전국 프레미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피자헛 메뉴 한국서 맛본다"한국피자헛이 정통 미국식 피자의 정수를 담은 도우 카테고리 ‘1958 US ORIGIN(오리진)’을 공개했다.‘1958 US 오리진’은 한국에서도 미국 피자헛의 피자를 맛본다는 콘셉트로, 불고기를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LA BBQ 불고기’를 비롯해 현지 매장에서 판매중인 ‘페페로니 러버’·‘치즈 러버’ 등 10종류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1958 US 오리진 신규 출시를 기념해 배달 주문 고객에게는 최대 20%, 방문 포장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28일 편의점 CU 매장에서 고객이 ‘백종원 바싹불고기 한판’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28일 보해양조가 디저트 브랜드 ‘설빙’과 협업해 출시한 ‘설빙 흑임자순희’ 막걸리. 사진=보해양조오는 30일 CJ푸드빌의 이탈리아 비스트로 브랜드 ‘더플레이스’가 선보이는 봄 시즌 메뉴. 사진=CJ푸드빌지난 27일 아모레몰을 통해 선출시된 ‘프리메라’의 신제품 선크림 ‘리페어링 세라캡슐 UV 프로텍터 SPF50+, PA++++’. 사진=아모레퍼시픽28일 한국피자헛이 출시한 ‘1958 US 오리진’ 신메뉴. 사진=한국피자헛

전자담배 미래, 고객경험·스마트화에 달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전자담배 시장에서 ‘이기는 디자인(Winning Design)’을 하고 싶다." 28일 온라인 채널로 라이브 인터뷰를 가진 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은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 디자인을 통해 단순한 심미를 추구하지 않고 고객 경험에 집중한 매력적인 솔루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BAT그룹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김강민 총괄은 과거 LG전자와 글로벌 테크 기업 시스코·오라클 등을 거친 제품디자인 전문가로 지난 2020년 BAT그룹에 합류했다. 현재는 파우치형 머금는 담배와 액상형 담배의 브랜드·패키징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전자담배기기 ‘글로 하이퍼 X2’도 김 총괄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김 총괄은 글로 하이퍼X2만의 독창성으로 대조와 대비를 통한 조합과 조화를 꼽았고, 이를 위해 ‘투톤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투톤 매치라는 게 조합에 따라 강렬하거나 부드러울 수 있고, 유연함도 갖출 수 있다"고 말한 김 총괄은 "색과 색을 대비하는 것 외에도 대조적인 질감과 촉감도 조합해보며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심미적 요소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에도 초점을 맞추기 위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그립감·셔터 터치감·각도 등 가장 편한 모양을 찾아내는데 힘 쏟았다고 덧붙여 말했다. 김 총괄은 "스마트폰·지갑과 함께 주머니에 항상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휴대성’에 주안점을 뒀다"며 "최적의 셔터 매커니즘을 구현하고자 25도에서 75도까지 모든 가능한 각도를 고민해 보고, 아이리스 셔터의 꺾쇠도 한 손으로 가장 편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수십 가지 모양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부스트 모드 버튼을 두 개로 설정한 것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글로 하이퍼X2는 고객이 선호하는 가열 방식에 따라 빠르고 강렬하게 흡연할 수 있는 ‘부스트 모드’와 일반 방식으로 맛을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 모드로 구분된다. 김 총괄은 "디자인 측면에서 버튼 한 개로 기능을 통합하는 것이 보기 좋지만, 두 개로 분리해놓으면 안 봐도 버튼을 눌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오히려 편리함이 줄어들 수 있어 디자인적으로 덜어내려는 노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디자인 요소 못지 않게 한국시장에서 성공이 글로벌 공략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양한 해외 시장 가운데 특히 한국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정보력이 높은 데다, 구매 조건도 깐깐해 한국인을 겨냥한 디자인이라면 전 세계에 먹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에서 흥행하면 글로벌에서도 성공한다는 게 공식일 정도라는 말도 빠트리지 않았다. 또한, 김 총괄은 미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트렌드는 기술보다도 고객 경험을 살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승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담배 시장은) 앞으로 성장기에서 완숙기로 갈 때 기술보다 편리한 고객 경험이 강조될 것"이라고 전망한 김 총괄은 "아울러 고객 행동과 패턴을 이해해 자동조절해 주는 스마트 기능 등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김강민 총괄 2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에서 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화상 인터뷰 갈무리

골든블루 "칼스버그 일방 계약 해지에 손해 배상 청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골든블루가 오는 31일부터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인 ‘칼스버그(Carlsbrg)’ 맥주의 유통을 중단한다. 골든블루는 지난 7일 칼스버그 그룹으로부터 칼스버그의 유통을 중단한다는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계약 해제에 골든블루는 "다국적 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라고 비판했다. 앞서 골든블루는 2018년 5월 수입·유통 계약을 맺고 5년 동안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이후 칼스버그 그룹이 2~3개월 단기 단위로만 계약을 연장했고, 10월부터는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칼스버그 유통을 진행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이 지난해 10월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자체 유통, 마케팅, 물류 조직을 구성하는 등 계약 해지를 위한 사전 작업을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또,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과의 해지 통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칼스버그 그룹이 캔 제품의 경우 3월 31일, 병과 생맥주 제품은 8월 31일로 계약 해지일을 통보하는 등 유리한 날짜로 계약 해지일을 못 박았다는 설명이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이 그동안 협력해온 사업 파트너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부도덕하고 비윤리적 행태를 취하고 있다"며 "덴마크 대사관 방문, 공정위 제소, 법적 소송 등을 전개해 일방적인 계약 해지의 부당성을 알리고 그에 따른 손해 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 1] 칼스버그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 ‘칼스버그’. 사진=골든블루

하이트진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국립생태원·순천시와 함께 로드킬(차도에서 사람과 동물의 교통사)에 따른 두꺼비 개체수 감소 관련 저감 대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두꺼비는 생태계의 대표 환경지표종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해마다 로드킬로 개체수가 줄고 있다. 특히, 두꺼비 산란기인 3∼5월 로드킬 사례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며 회사는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이날 협약으로 하이트진로와 두 기관은 △시민 대상으로 연간 2회 생태 교육 △생태 통로와 도로 안전 요철 설치 △로드킬 저감을 위한 홍보물 제작 등 두꺼비 보호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인식 개선에 나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두꺼비가 처한 위기 상황은 곧바로 우리의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며 "업무협약으로 두꺼비가 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하이트진로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오른쪽)와 최태영 국립생태원 생태응용연구실장이 ‘두꺼비 개체수 감소 저감대책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먹거리 가격 또 꿈틀…하락세 물가 부추기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정부 압박에 잠잠해지는가 싶던 먹거리 가격이 들썩이며 진정기미를 보이던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다음 달 3일부터 제품 가격을 최대 3000원 올린다. 2021년 11월 이후 1년여 만에 가격 인상으로 인상률만 18.8%에 이른다. 가격 조정에 따라 대표 메뉴인 간장 오리지날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이 된다. 햄버거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달 10일부터 버거킹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렸으며, 지난달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5.1% 각각 인상했다.외식비뿐 아니라 두유·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남양유업은 다음 달부터 두유 7종의 출고가를 평균 4.7% 올릴 예정이며, 롯데제과도 오는 4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빙과류 제품 가격을 최대 33.3% 인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술값도 크게 오른다. 오비맥주는 이달 말부터 수입·유통하는 버드와이저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코로나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9.1% 인상한다. 하이트진로 역시 지난달 음식점·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수입주류 출고가를 평균 15.9% 올렸다. 하이네켄코리아 역시 업장용 일부 제품값을 평균 9.5% 인상했다.일각에서는 줄인상 여파로 올 들어 안정세로 접어든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외식·가공식품 등 먹거리 가격의 경우 특히 공공요금과 함께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라는 업계 설명이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115.45로 전년 동월보다 7.5% 올랐다. 지난해 9월 9.0%로 1992년 7월(9.0%) 이래 3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8.9%, 11월 8.6%, 12월 8.2%에 이어 올 들어 1월 7.7%, 2월 7.5% 등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4.8%로 지난해 4월(4.8%) 이후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와 물가 둔화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은 상황이었다. 정부는 식품업체에 원가 절감 등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요청을 감안하더라도 원자재값·인건비 등 경영 부담이 누적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일단 가격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자제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이 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27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빵 매대.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성을 부리던 지난 2021년에도 전국 외식 가맹점 수는 17만개로 불어났다. 그러나, 규모 확대와 달리 외식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2억7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4% 줄어 소상공업계 수익이 악화됐음을 보여줬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 외식 가맹점 수는 16만7455개로 전년과 비교해 23.9% 늘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2016년부터 발표) 최대치인데다, 증가율도 가장 높다. 당시 음식점들이 큰 타격을 받은 시기지만 배달·밀키트 전문점과 치킨·피자 등 포장·배달 가맹점이 늘어난 영향이다.업종별로 보면 본죽 등 한식 가맹점 수가 3만6015개로 전년보다 39.8% 늘며 치킨 가맹점 수를 넘어섰다. 신규 점포 수가 많은 한식 브랜드 1∼3위는 ‘담꾹’(394개)·’김준호의 대단한갈비’(278개)·‘집밥뚝딱’(158개) 등의 밀키트 포장·배달 전문점이었다.치킨 가맹점 수는 2만9373개로 전년보다 13.6% 늘었다. 매년 증가해오던 치킨 가맹점 수가 3만개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bbq(2002개)가 가장 많았고 bhc(1770개), 교촌치킨(1337개), 처갓집양념치킨(1241개), 굽네치킨(1095개) 순이었다. 커피 가맹점 수는 2만3204개로 30.0% 늘었고, 제과제빵은 8779개로 5.5% 증가했다. 피자 가맹점 수도 8053개로 14.7% 증가했다.반면에 외식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오히려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치킨(-2.2%), 한식(-6.0%), 피자(-6.5%)는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줄었고 커피(6.0%), 제과제빵(2.4%)은 늘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과 비교해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마진) 비율은 4.3%이고, 업종별로는 치킨(7%), 제과제빵(6%), 피자(5%) 등이었다. 외식업종의 개점률은 26.2%(연말 가맹점 수 대비 당해연도 신규 개점 수), 폐점률은 12.6%로 집계됐다. 외식·서비스·도소매 등 전체 업종을 아우르는 가맹점 수는 2021년 말 기준 33만5298개로 전년 대비 24.0% 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공정위는 "한식 업종, 운송 업종(가맹택시 사업 등), 편의점 업종 등에서 가맹점 수가 많이 증가했다"며 "대부분의 외식·도소매 업종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돼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가맹점 운영의 어려움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inahohc@ekn.kr

서울 전통시장 인기메뉴 밀키트로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서울지역 전통시장의 ‘숨은 맛집’ 5곳을 발굴해 인기 메뉴를 밀키트(포장간편식) 제품으로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서울시와 ‘모두의 맛집-전통시장’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8월까지 서울 내 전통시장 맛집 5곳의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해 9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4월 19일까지 서울시와 함께 ‘모두의 맛집-전통시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서울지역 전통시장의 음식점과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메뉴이며, 25개 구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1년 11월,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맛집을 대상으로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를 전개해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16종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운영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 등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내 숨은 맛집을 발굴해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최종 선발된 5곳 전통시장 업소에 가정간편식 개발·유통·마케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출시된 가정간편식 제품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식품관 16곳과 온라인몰 그리팅몰, 현대식품관 투홈, 쿠팡 등에서 판매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통시장을 포함한 지역 맛집의 브랜드화를 이끌어내 고객 접점과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상생·동반성장 모델의 표본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모두의 맛집 전통시장 모집 포스터 사진=현대그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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