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치킨 vs 한강라면”…한강버스 선착장으로 미식여행 떠나요

한강을 오가는 수상교통버스 '한강버스'가 18일 정식 운항에 돌입하는 가운데, 주요 선착장에 치킨과 라면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치킨과 라면은 한강의 대표 먹거리인 만큼, 한강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승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8일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 7개 선착장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 매장을 비롯해 'K-라면'의 자존심인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의 라면 체험 공간이 조성됐다. BBQ 매장은 잠실, 여의도, 뚝섬, 압구정, 망원 등 5개 선착장에 문을 열었고, 농심은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 오뚜기는 압구정과 뚝섬 선착장, 삼양식품은 망원 선착장에 매장을 열었다. 치킨과 라면은 '한강' 하면 떠오르는 대표 먹거리다. 한강변에 돗자리를 깔고 야경과 함께 치맥을 즐기는 모습은 한강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소비돼 왔다. 또 한강공원 편의점 전용 '라면 자동 조리기'에서 컵라면을 끓여먹는 모습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편의점 문화'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5개 선착장에 위치한 BBQ 매장은 모두 선착장 2층에 약 170㎡(약 50평), 50석 규모의 동일한 크기와 콘셉트로 조성됐다. 한강 바로 앞에서 뷰를 즐기며 치킨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황금올리브치킨 양념 등 치킨류 6종과 감자튀김, 떡볶이 등 사이드 메뉴 11종, 페퍼로니 시카고 피자 등 총 2종의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물론 맥주도 판다. 또 BBQ는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을 것을 고려해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에도 힘을 실었다. BBQ 선착장점에서는 음료와 치킨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인 '뻥치'와 치킨, 사이드메뉴, 피자 등이 포함된 세트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라면의 경우 한강버스 선착장 CU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입한 뒤 2층 BBQ 매장 한켠에 자리한 라면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먹을 수 있다. 이곳은 테마 공간이기 때문에 꼭 해당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층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을 구입해 2층의 오뚜기 테마형 매장에서 조리해 먹어도 되고, 오뚜기 라면을 구입해 삼양식품 매장에서 조리해도 된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아기자기한 인증샷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곳의 최대 장점이다. 농심의 경우 지난 3월 출간된 동화책 '너구리 라면가게'에 묘사된 공간을 테마로, 너구리 캐릭터 포토존과 대형 컵라면 모양의 테이블, 농심K라면 상징 연출물로 공간을 꾸몄다. 오뚜기는 '해피냠냠 라면가게'를 콘셉트로 감각적인 그래픽 디자인과 오뚜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새겼다.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상징하는 '불닭 포토존'을 마련했다. 먹거리와 함께 한강 선착장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명심해야할 사항도 있다. 7개 선착장 중 마곡 선착장과 옥수 선착장에는 치킨도, 라면도 없다는 점이다. 또 여의도와 뚝섬 선착장에는 '뷰맛집' 등극을 예고한 스타벅스가 기다리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연돈볼카츠, 도시락 전문점으로 바뀐다…새 이름 ‘연돈튀김덮밥’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오는 25일부터 연돈볼카츠를 '연돈튀김덮밥'으로 리브랜딩한다. 연돈볼가츠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은 튀김덮밥 도시락 메뉴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7일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리브랜딩을 위해 약 30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의 간판 변경과 신규 주방기기, 주요 공급품 지원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또 전국 주요 입지 옥외광고와 디지털 매체광고, 할인 프로모션에 발생하는 비용도 본사가 100% 부담한다.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의 리브랜딩을 추진하는 까닭은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함이다. 연돈볼카츠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연돈튀김덮밥 시리즈 '뚜껑열린치킨도시락(뚜열치)', '연돈도시락', '고기많이채운튀김도시락' 등은 맛과 가성비 측면에서 히트 메뉴로 흥행하면서, 연돈볼카츠 전체 매장의 월평균 매출을 134%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현재 전국에 연돈볼카츠 매장 수는 36개로, 일반 로드숍 매장 22개와 휴게소 등 특수 입지 점포 14개를 운영 중이다. 브랜드 전환은 가맹점이 희망하는 경우에만 진행되며, 도시락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 휴게소 등 특수 입지 매장의 경우 브랜드 전환을 진행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일반 로드숍 매장 22곳 중 17곳이 전환을 신청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인 간판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각 브랜드별 점주협의체와 상생위원회를 통해 점주님들과 발전적인 소통을 이어가면서 모든 가맹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특히 특화 메뉴로 시장 가능성이 충분한 연돈볼카츠 등과 같이 50개 미만의 소규모 브랜드의 경우 대형 브랜드로 성장을 위한 리브랜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J제일제당, 코스맥스와 생분해성 화장품 패키지 개발 나선다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 상용화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와 'PHA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PHA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이를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론칭했다. PHACT는 PHA와 '행동'을 뜻하는 ACT를 합친 브랜드명으로, 'PHA를 기반으로 생분해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손을 잡는다. CJ제일제당이 'PHACT' PHA를 적용, 화장품 용기에 적합한 물성의 소재를 개발해 공급하면 코스맥스가 이를 활용해 각종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업계 박람회 등에 함께 참가해 'PHA 적용 화장품 용기'를 알리고, 나아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에게 사용을 제안하는 등 PHA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PHA 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인 CJ제일제당과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협업하게 되면서 PHA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혁성 CJ제일제당 BMS(Biomaterials)본부장은 전날 진행된 협약식에서 “글로벌 1위 기업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뷰티 분야에서 PHA 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환경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 소재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소재인 PHA 상업화에 힘써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에는 일본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인 '이토추플라스틱스'와 협력을 맺고, 일본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또한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한 바 있으며, 이 밖에도 종이 코팅제, 화장품 용기 및 생활용품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로 PHA 사용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건강하게 요리해요”…동원홈푸드, 저당·저칼로리 소스 선물세트 출시

동원홈푸드가 추석을 맞아 비비드키친 저당·저칼로리 소스 선물세트 3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 3종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저칼로리 소스와 명절 음식 준비에 활용하기 좋은 저당 한식 조리양념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2만~4만 원대다. '저당 소스&드레싱 선물세트'는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토마토케찹과 저당 참깨, 오리엔탈 샐러드 드레싱, 굴소스 등이 담겼다. 비비드키친 소스는 100g당 당류와 열량 함량이 각각 5g, 40kcal 미만으로 저당·저칼로리 기준을 만족한다. '저당 한식 조리 양념 선물세트'는 잡채, 불고기, 제육볶음 등 명절 음식과 멸치볶음, 진미채볶음 등 반찬류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활용해 100g당 당류 함량을 3g 이하로 낮췄다. 여러 재료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소스 한 병으로 한식 고유의 맛은 그대로 살린 요리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종합 선물세트는 저당·저칼로리 소스와 한식 조리 양념 등 8종이 포함됐다. 비비드키친은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저칼로리 소스를 출시한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로, 비비드키친의 저당·저칼로리 소스는 당류와 열량을 낮추면서도 기존 소스와 같은 맛을 구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비비드키친은 국내 저당·저칼로리 소스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2023년 4월~2025년 3월, 케찹/마요네즈 제외)를 기록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비비드키친 선물세트로 소중한 분들께 정성 가득한 선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비드키친 저당·저칼로리 소스 선물세트 3종은 비비드키친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컬리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돼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교촌, 첫 해외매장 리뉴얼…한국 전통미 입혔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첫 해외매장을 한국적 색채를 입힌 공간으로 리뉴얼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지난 2007년 문을 연 '미드윌셔(Mid-Wilshire)점'은 교촌의 글로벌 사업 시작을 알린 첫 해외 매장이다. 이곳은 LA 중심부 코리아타운에서 미국 LA를 찾는 전 세계 고객에게 K-치킨의 매력을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교촌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국 전통미를 가미한 인테리어와 △자동화 기술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브랜드 정체성과 매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교촌家'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미감과 현대적 기술을 융합해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특히 서울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는 브랜드 철학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다양한 오브제로 구성됐다. 매장에 자리한 대형 '붓' 오브제는 교촌이 추구하는 '진심'과 '정성'을 상징하며, 꿀·마늘·청양고추 등 시그니처 소스의 원재료를 담은 레진 기둥이 곳곳에 설치돼 브랜드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운영 시스템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교촌은 매장 효율화를 위해 검증된 주방 자동화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 주방에는 자동 파우더 디스펜서와 협동조리로봇이 반죽과 튀김을 맡고, 홀에서는 서빙 로봇이 주문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 교촌 고유의 맛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교촌 프리미엄 수제맥주 '문베어'를 활용한 시도도 주목된다. 미드윌셔점은 미국 내 교촌 매장 최초로 문베어 맥주를 도입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서빙 로봇에는 문베어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교촌은 이를 통해 'K-치맥' 문화를 현지에 소개함은 물론, 매장 경험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미국 LA '미드윌셔 1호점'은 교촌 글로벌 사업의 시작이자 교두보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교촌의 브랜드 철학과 첨단 시스템을 동시에 담은 미래형 매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촌은 최근 미국·중국·동남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현지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드윌셔 1호점 리뉴얼을 발판으로 미국 외식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누적매출 6천억 달성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가 출시 5년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영양·기능 설계 전문기업 일동후디스의 단백질 대표 브랜드 '하이뮨'으로 이뤄낸 성과다. 하이뮨은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며,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지속적인 제품 리뉴얼과 라인업 확장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취향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왔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하이뮨 음료', 운동 전후 고단백 보충을 위한 '하이뮨 액티브' 등 타깃별 맞춤 제품을 선보이면서, 다양한 플레이버는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제로 라인업 등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하이뮨은 출시 첫 해에만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누적 매출 1300억원을 달성하며 단백질 시장 1위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이어 하이뮨은 2022년에 누적 매출액을 3000억원, 2023년에 4000억 원, 2024년에는 5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마침내 6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1위 단백질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하이뮨이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우리 브랜드를 믿고 선택해준 소비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산양유 단백질 설계 등 제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빵’ 없으면 ‘잼’이라도”…뚜레쥬르도 ‘품절 대란’

SK텔레콤이 해킹 보상 조치로 외식업체와 잇달아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베이커리 브랜드의 '빵 품절 대란'이 재현됐다. 지난달 프로모션을 진행한 파리바게뜨에 이어 지난 11일 행사를 시작한 뚜레쥬르도 '완판' 사례가 이어진 것이다. ◇ 파리바게뜨 이어 뚜레쥬르도 “없어서 못 팔아요"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T의 T멤버십 감사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뚜레쥬르에 '빵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SKT는 오는 12월까지 매달 제휴사 3곳을 선정해 50% 이상의 릴레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베이커리 브랜드 중에서는 지난달 SPC의 파리바게뜨에 이어 이달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행사에 참여했다. 주말인 전날 오후 기자가 방문한 뚜레쥬르 서판교점은 일부 샌드위치류를 제외하고 모든 빵이 품절 상태였다. 인근에 위치한 뚜레쥬르 판교대장점 역시 매장에서 구워내는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매대가 비어있었다. 뚜레쥬르 운영사 CJ푸드빌 관계자는 “매장별로 차이는 있으나 평소 대비 물량을 많이 준비했고, 일찍 소진되는 매장이 있을 수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할인 행사는 지난 4월 빚어진 대규모 해킹 사고 때문이다. SKT는 사고에 대한 사과 차원에서 오는 12월까지 베이커리 전문점을 비롯한 편의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의 제휴사와 릴레이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뚜레쥬르에 앞서 '빵 품절 대란'을 경험한 파리바게뜨 운영사 SPC 측은 “지난해 6월 T데이 행사 때보다 지난달 행사에 2배 더 많은 고객이 파리바게뜨 매장을 찾아주시는 등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 오프라인 빵집은 좋은데…온라인 주문받은 피자집은 '멘붕' 이번 행사로 베이커리업계는 주력 제품에 대한 고객 접점이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매출은 늘면서 재고에 대한 부담이 줄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빵의 경우 유통기한이 길지 않다보니 매장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 적절한 대응이 중요한 품목이다. 한 가맹점주는 “더 팔면 좋은데 빵 공급량에 한계가 있다 보니 수요를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대 할인을 받기 위해 2만원을 쓰려는 분들의 경우 빵이 부족하거나 없으면 잼 제품이라도 구매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할인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모든 외식업계에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같은 할인행사를 진행한 도미노피자의 경우 주문이 폭주하면서 오히려 점주와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이 쏟아지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 소비자 접점 끝단에 있는 가맹점만 고객 불만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중선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베이커리 제품의 경우 고객이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 이번 행사는 매출이나 재고처리 부분에서 득이 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다만 이는 오프라인 빵집이라는 특성에서 기인한 것일 뿐 모든 가맹점이 할인행사를 반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미노피자의 경우 점주도 알바생도 온통 '패닉'이었다"며 “매출이 오르니 좋은 것 아니냐지만, 행사 전에 가맹점이 감당할 여력이 되는지 미리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아오츠카, 문체부·스포츠안전재단과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동아오츠카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제19회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2025 파주' 현장에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 간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파주시 및 파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대회에 맞춰 마련됐다. 대회에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등 약 5000여 명이 참여했다. 동아오츠카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안전재단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수분,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그늘에서 보냉장구인 아이스튜브를 착용한 뒤 휴식을 취하며 체온 조절의 중요성과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조치 방법을 배우고 참여형 OX 퀴즈를 통해 안전 지식을 점검했다. 또한 수분 보충 음료인 포카리스웨트를 전달받으며 여름철 꾸준한 수분 섭취 습관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여름철 스포츠 현장에서는 선수뿐 아니라 관람객도 온열질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고 안전한 스포츠 관람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하림, 피오봉사단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서 탄소중립 실천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이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국내∙외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과 생태를 보존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다.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독려에 앞장서고 있다. 피오봉사단 가족들은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 전시 온실에서 지중해, 열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들을 살펴보며 기후변화 속 식물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법에 대해 열정적으로 토론하며 지속가능한 행동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서 직접 반려 허브식물을 심어보고 친환경 허브 오일도 만들어 보는 자연 교감활동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작은 화분 하나를 가꾸는 일이 곧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의 출발점임을 되새기며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선선한 초가을 날씨에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온 가족이 지구의 다양한 식물도 살펴보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쉽고 즐겁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오봉사단'은 지난 2014년 창단된 이후 올해로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하림 소비자와 임직원 가족이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하며, 친환경 생활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전용잔에 디캔터까지…추석 맞은 프리미엄 주류시장

주류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을 선보인다. 위스키부터 프리미엄 소주까지 선물하기 좋은 주류를 꼽아봤다. ◇ 위스키 애호가에게…카발란·글렌피딕·발베니 선물을 받을 사람이 위스키 애호가라면 시장 점유율 1위 위스키 '카발란(Kavalan)'은 좋은 선택지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한가위를 맞아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카발란'의 인기 라인업인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로 구성된 3종의 패키지로 출시됐다. 3종 모두 전용잔을 포함하고 있으며, 창고형 할인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에서 만날 수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도 '글렌피딕'과 '발베니'의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선물세트를 출시한 골든블루 인터내셔널과 달리,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먼저 글렌피딕 선물세트는 '15년'과 '21년 그랑 레제르바' 두 가지로 구성됐다. 글렌피딕 15년 세트는 레만글라스의 그랑레저브 잔 2개가 포함돼 있으며, 글렌피딕 21년 세트는 레만글라스의 오드비 잔(4개)이 포함된다. 발베니 선물세트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세트 △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14년 세트 △발베니 프렌치 오크 16년 세트 3종이다. 특히 14년 세트는 디캔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16년 세트는 위스키 백이 함께 구성돼 선물의 품격을 높인다. ◇ '소주파'인 그분께…전용잔 있는 일품진로 추석을 겨냥한 프리미엄 소주도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일품진로' 선물세트 3종(△일품진로 오크25 △일품진로 오크43 △일품진로)을 출시했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오크25' 세트 상품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지를 높였다. 일품진로 오크25(알코올 도수 25도) 선물세트는 375ml 3병과 전용 온더락잔 2개로 구성했다. 목통 숙성 원액만을 하이트진로의 독자적인 노하우로 블렌딩하여 차원이 다른 향과 풍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일품진로 오크43(알코올 도수 43도) 선물세트는 375ml 2병과 온더락잔 2개로 구성했다. 엄격한 온도, 습도 관리 하에 보관해온 12년 이상 목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해 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하이트진로 100년 증류주 노하우의 정수인 일품진로(알코올 도수 25도) 선물세트는 375ml 3병과 온더락잔 2개를 담았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사케 애호가라면 준마이긴죠주 '마스미 쿠로(漆黒 KURO)' 선물세트도 있다. 마스미 쿠로 선물세트에는 전용 유리 도쿠리와 레이슈 잔 2개가 포함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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