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영양소 챙겨서 겨울철 건강 지켜요

겨울철에는 일조량 감소와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신체 리듬이 쉽게 흐트러진다. 낮은 온도와 줄어든 활동량은 기초 체력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끼니를 거르거나 식단이 단조로워지면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25일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겨울철 건강 유지를 위해 챙겨야 할 네 가지 주요 영양소로 '비타민 D'와 '오메가-3 지방산', '마그네슘', '비타민 C'를 꼽았다. 한국허벌라이프 측은 “바쁜 일상 속 식사를 제때 챙기기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 등을 활용해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한국허벌라이프의 'Formula 2(포뮬라2) 멀티비타민·무기질 콤플렉스'를 제안했다. 해당 제품은 비타민 D와 마그네슘을 비롯한 12가지 필수비타민과 9가지 무기질 등을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활력 증진과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일 2회, 1회 1정을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은 물론 면역력, 심혈관 건강, 기분 조절, 인지 기능 등과 연관된 중요한 영양소다. 햇빛을 통한 합성이 중요한데, 겨울철에는 일조량 감소로 인해 충분한 생성이 어려울 수 있어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마그네슘은 에너지 대사와 신경 및 근육 기능에 관여하는 미네랄로, 일상 리듬과 컨디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은 몸을 이완시키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추운 계절에 더욱 유용하다. 허벌라이프 소속 뉴트리션 전문가는 “겨울철엔 몸이 보내는 신호가 작고 느리게 나타나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며 “이런 계절일수록 기본적인 영양소를 더 꾸준히, 의식적으로 챙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연말 특수’ 편의점 4사, 주류 기획전 경쟁

주요 편의점 업체 4사가 홈파티 등 모임이 잦은 연말 특수를 노려 주류 할인전을 펼치며 수요몰이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날부터 이달 말일까지 주류 총 192종에 걸쳐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기존 할인 대상 주류에 13개 품목을 더한 것으로, 인기 와인 20종은 추가 할인을 적용돼 최대 34% 싸게 판매한다. 가장 할인율이 높은 상품은 샴페인 '가스트로'다. CU 자체 할인에 제휴 결제 할인까지 추가 시 약 63% 저렴한 10만5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전날 출시한 한 병 당 4900원인 초저가 와인 'TOA 와인(쉬라즈·소비뇨블랑)' 2종도 3병 구매 시 1만2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와인을 제외한 주종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카스캔(500㎖) 4입·참이슬(640㎖) 페트를 함께 사면 10% 할인을 적용하고, 피스마이너스원 2종(블랙·레드) 4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간바레 오또상'·'발렌타인 10년' 등 일부 사케·위스키 상품도 할인해준다. 경쟁사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이달 한 달 동안 총 2000종의 주류 제품에 걸쳐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아사히 생맥주'·'하이네켄' 등 인기 맥주 17종은 번들 구매 조건으로 혜택가에 판매하며, 같은 기간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아키하이볼' 등 GS의 차별화 하이볼 6종도 3캔 당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이들 맥주 번들·하이볼 제품들은 카카오페이로 구매 시 20% 페이백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와인·샴페인·위스키 다른 주종들도 네이버페이나 페이코로 구매하면 20% 페이백해준다. 아울러 GS25는 207종의 주류로 구성한 '와인·위스키 장터' 할인 행사도 운영하는데, 삼성카드로 해당 상품 결제한 고객은 20% QR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샴페인과 위스키, 자체 브랜드(PB) 와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대상으로 특가전을 실시한다.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페이·제휴 카드 등 결제 수단별로 할인을 적용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제품에 한해 네이버페이·토스페이·삼성·롯데카드로 결제 시 요일에 따라 각각 월~수요일은 20%, 목~일요일은 25%의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이마트24도 연말 주류 경쟁전에 합류했다. 이달 말일까지 자체 와인 브랜드인 '꼬모(COMO)'의 '꼬모말보로소비뇽블랑(1만2900원)'을 토스페이 머니·계좌로 결제 시 4000원 저렴한 8900원에 판매한다. 인기 위스키 5종에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발베니 12년더블우드 △발베니 14년캐리비안캐스크 △조니워커블랙 △짐빔화이트, 잭다니엘스2025맥라렌에디션 등을 최대 20% 할인해주며, 토스페이머니·계좌로 결제 시 최대 20% 포인트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하이네켄·삿포로·칭따오·짐빔하이볼 등 인기 캔맥주와 하이볼 총 80여종 상품을 대상으로 '4캔 구매 시 1만2000원'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6캔을 1만4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사진 찍기 좋은 홀리데이 케이크 大戰

크리스마스부터 연말연시까지 본격적인 홀리데이 케이크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굴, 사진찍기 좋은 홀리데이 케이크를 모아봤다. ◇ 겨울엔 딸기…파바·배라서 만나요 파리바게뜨의 홀리데이 케이크 대표 제품은 케이크 겉면을 생딸기로 가득 채운 '베리밤(BERRY BOMB)'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풍성한 외관과 선명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외부의 딸기와 케이크 속 고급스러운 바닐라빈 커스터드 크림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조화로운 맛을 완성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찾는다면 배스킨라빈스의 '초코를 품은 딸기 바스켓'을 눈여겨보자. 실제 생과일을 올린 듯한 딸기 모양 샤베트 토핑과 초콜릿으로 만든 바구니 손잡이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딸기 바구니를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특징이다. ◇ 크리스마스 트리…파스쿠찌·패션5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한 입체 케이크도 연말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파스쿠찌에서 가장 높은 사전 예약률을 기록한 제품은 '원더랜드 트리'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실감나게 구현해 눈길을 끈다. 레드벨벳 시트와 피스타치오 무스, 치즈 프로스팅을 층층이 쌓고 화이트 크림으로 섬세하게 장식해, 화려한 외관은 물론 깊고 풍부한 맛까지 갖췄다. 패션5의 대표제품 '윈터 에버그린'은 망고 크림치즈 크림과 화이트 시트, 샹티 크림, 생딸기를 층층이 샌드한 뒤, 초콜릿으로 만든 초록 잎사귀를 한 잎 한 잎 정성스럽게 붙여 완성한 트리 케이크다. 자연스럽게 쌓아 올린 잎사귀 디테일과 입체적인 실루엣이 실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며, 고급스럽고 차분한 연말 무드를 자아낸다. ◇ 연말연시 샴페인과 함께 즐겨요 할리스의 '홀리데이 샴페인 골드 케이크'는 샴페인 잔을 케이크 위에 올려 샴페인을 터트리는 순간의 행복과 기쁨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케이크 위에 올려진 금빛 디테일은 연말 파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홀리데이 케이크를 샴페인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모엣샹동과 컬래버레이션 한 '홀리데이 모엣샹동 케이크 세트'도 좋은 선택지다. 해당 제품은 일부 매장에서만 선착순 판매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美 뉴저지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 첫 도입

BBQ가 미국 뉴저지주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오픈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뉴저지주 프랭클린(Franklin) 지역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타입을 처음으로 적용한 BBQ 프랭클린점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은 교외 중심의 도시 구조로 차량 이동 비중이 높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픽업을 하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식문화가 일상화된 국가다. 높은 차량 보유율을 바탕으로 외식 소비 역시 이동 동선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BBQ 프랭클린점은 매장 취식과 드라이브 스루 이용이 가능한 약 40평 규모로 오픈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골든 프라이드 치킨, 시크릿 양념 치킨, 허니·소이 갈릭 치킨 등 K-치킨 메뉴를 비롯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군만두 등 다양한 'K-푸드'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은 한식의 맛을 더한 치킨과 한국의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BBQ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선보인 프랭클린 지역은 교외 지역으로 차량 이동 중심 소비 특성이 뚜렷한 상권으로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90% 이상이 현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주문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BQ 관계자는 “미국은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소비 방식 보편화된 시장인 만큼, 아직 진출하지 못한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며 “현지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BBQ를 통한 'K-푸드'를 전 세계에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J제일제당, 건강 스낵 브랜드 ‘바삭’ 론칭

CJ제일제당은 건강 스낵 브랜드 '바삭'을 공식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에서 '바삭칩' 아이디어를 발궇했다. '바삭칩'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운 고단백 스낵으로, '햇반'을 만들 때 사용하지 못한 깨진 쌀을 활용한다. 지난 2022년 4월 국내외 시장에 출시된 바삭칩은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200만 봉을 돌파했다. 이번 신제품은 '바삭칩 허브솔트맛', '바삭칩 스팸맛', '바삭팝콘 허브솔트맛', '바삭팝콘 스팸맛' 등 총 4종으로, 친숙한 브랜드인 백설, 스팸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됐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바삭팝콘'은 솥으로 튀기는 케틀(Kettle) 방식으로 만들고, 팝콘용 옥수수 '버터플라이콘'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통곡물을 활용해 식이섬유를 함유한 설계로 부담 없이 포만감 있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눈높이에 맞춰 맛·영양·지속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건강 스낵 브랜드 '바삭'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미순랭 가이드] 고려대를 대표하는 술은

이 칼럼의 제목만 보고 '막걸리'가 먼저 떠올랐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90년대 이전 학번일지도 모르겠다. 요즘 고려대 기념품 샵에서는 '고대와인' 판매가 한창이다. '고려대=막걸리'라는 공식이 깨지기 시작한 건 2000년대부터다. 지난 2004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던 고려대는 기념와인으로 '샤토 라 카르돈느(Chateau La Cardonne) 2000년'을 선정해 선보였다. 당시 고대신문은 기념와인 도입을 두고 “'고려대=막걸리'로 대표되는 민족 대학 이미지 대신 세계화 시대에 맞춰 '세계 대학'으로 변모하기 위한 시도가 엿보인다"고 평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어넘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고대와인 출시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도 많았다. 대학에서 기념품으로 와인을 파는 게 맞느냐는 우려부터 막걸리로 밀어 부쳐야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 때의 분위기가 어쨌건 간에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고대와인이 '떡'하니 기념품 샵에 한자리를 꿰차고 있는 걸 보면, 이제 고대와인은 학교를 대표하는 굿즈(goods)로 잘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총 7종의 120주년 기념와인을 선보였다. 라인업은 레드와인 5종에 화이트와인 1종, 샴페인 1종으로, 가격은 3만2000원에서 9만9000원 선이다. 일부는 독점 수입 제품이고, 일부는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파는 식이다. 고려대는 120주년 기념와인 외에도 공식 와인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지인 중 한 명이 홈파티에 고대 120주년 기념와인인 '몽펠리에(MontPellier) 카베르네 쇼비뇽(California)' 와인을 가져왔다. 고려대 로고가 박힌 붉은색 박스에서부터 '고대 굿즈'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와인 병 뒤쪽 라벨지에도 수줍게 새겨진 고려대 로고를 찾아볼 수 있었다. 카쇼 특유의 묵직한 바디감은 왠지 모르게 고려대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 몽펠리에 와인 한 병을 비워갈 때쯤, 또 다른 지인이 파란색 박스에 담긴 와인을 꺼내왔다. 그의 모교 연세대에서 판매 중이라는 이탈리아산 연세와인 '콘투고(CON'TUGO)'였다. 와인병 전면에도 연세대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어 멀리서 봐도 한눈에 학교 와인이라는 걸 알아볼 법 했다. 100% 메를로 품종으로, 고급스러운 향과 정제된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연세대는 콘투고 외 6종의 와인을 교내 생활협동조합 매점에서 판매하는데, 와인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재학생 지원에 쓰인다고 한다. 고려대나 연세대 외에도 다수의 대학이 기념품으로 학교 와인을 취급한다고 한다. 연말연시 대학 동창들과 송년회나 신년회를 계획하고 있다면 모교에서 나온 와인 한 병을 사들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정관장, 글로벌에서 ‘K-건기식’ 새 판 짠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1위 브랜드 정관장이 글로벌 사업의 '새 판'을 짠다. 그간 다양한 국가에서 매출 볼륨 확대에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수익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본격적인 내실다지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3일 관련업계에 KGC인삼공사의 올해 3분기 건강기능식품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7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지난 2023년 3분기와 비교하면 17.8% 증가한 수준이다. 그간 정관장은 아시아와 북미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장과 유통망 확보에 주력해왔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코스트코·스프라우츠 등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넓히며 매장 수를 확대하고, 중국·대만·일본에서도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 기반을 다졌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해외매출 연평균성장률(CAGR)은 14.8%를 기록했다. 정관장이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성 제고에 나선 것은 올해 2분기부터다.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현지에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이어온 것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며 매출 규모 증가에 힘써왔다면, 올해부터는 수익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전략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관장은 완제품 중심이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원료 영역으로도 확대했다. 홍삼의 기능성과 활용 범위를 넓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KGC인삼공사는 표준화된 프리미엄 원료 브랜드 'G1899'를 론칭하며,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원료 공급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뛰어들었다. 'G1899'는 홍삼을 비롯한 다양한 천연물 원료를 표준화해 제약·식음료·화장품 기업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관장은 “K-건기식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40주년 맞아 신라면 골드 내놓는 농심…“닭 육수로 1위 굳히기”

'소고기 육수'로 라면 시장을 제패한 농심 신라면이 '닭고기 육수'로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22일 농심이 오는 2026년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앞두고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다음달 2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신라면은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하지만, 신라면 골드는 글로벌 라면시장의 주요 풍미 중 하나인 닭고기 국물 맛을 신라면 고유의 한국적인 매운맛과 결합했다. 특히 강황과 큐민으로 닭 육수와 어우러지는 독특한 향을 구현했고, 여기에 청경채, 계란 플레이크, 고추맛 고명 등 풍성한 건더기로 식감을 살렸다. 앞서 농심은 지난 2023년 해외 전용 제품인 '신라면 치킨'을 출시해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판매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라면 골드는 해외에서 검증된 신라면 치킨의 맛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종교적 제약 때문에 소고기 기반의 라면이 팔리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라면 치킨'의 호응이 좋았고, 이번에 해당 제품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해서 국내에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농심의 이번 '신라면 골드'가 삼양식품의 '삼양1963'과 시장에서 맞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양1963은 소기름(우지)을 사용한 제품으로 기존 삼양라면 오리지널 대비 소고기 육수 맛이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제품 가격은 기존 삼양라면보다 1.5배가량 높은 1900원이다. 농심 신라면 골드의 가격도 기존 신라면 대비 1.5배 높은 1500원으로 책정됐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골드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닭고기 육수의 담백함에 신라면의 매운맛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신라면 골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K라면의 영역을 앞장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리온 장남 담서원, 부사장으로 승진…그룹 미래 전략 짠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 담서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미래 전략의 키를 쥐게 됐다. 22일 오리온그룹은 담서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담 부사장은 한국법인 내 신설된 전략경영본부의 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담 신임 부사장은 1989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했다. 2021년 7월 오리온에 입사해 사업전략과 글로벌 사업 지원,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를 수행하며 그룹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전략경영본부는 산하에 신규사업팀과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두고 오리온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경영진단, 기업문화개선을 담당하며 미래사업을 총괄한다. 아울러 올해 해외법인 중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여성일 지원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2018년 오리온에 입사한 여 대표는 베트남 지원본부장을 5년 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오리온그룹 2026년 정기 임원인사 • 승진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박종율 ◇한국 법인 ▲전략경영본부장 담서원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여성일 ◇러시아 법인 ▲영업본부장 남대우 ◇한국 법인 ▲홍보팀장 장혜진 ◇리가켐바이오 ▲CMC센터장 구자성 ◇리가켐바이오 ▲이노베이션 센터장 이대연 ◇한국 법인 ▲인사팀장 허행민 ▲경영지원팀장 신현창 ▲영업1팀장 오광수 ◇중국 법인 ▲생산본부장 가오시엔 ◇베트남 법인 ▲영업2본부장 김남훈 ◇리가켐바이오 ▲DS팀장 윤정율 ◇리가켐바이오 ▲QM팀장 이정미 ◇리가켐바이오 ▲IR/BD팀장 정대영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골든블루, 연말 맞아 부산 지역 복지시설 후원

국내 위스키 제조기업 ㈜골든블루가 연말을 맞아 부산 지역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2곳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은 사회로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골든블루는 단순 일회성 후원을 넘어 NK아이빌과 2019년, 사회복지법인 한마음학원과는 2020년부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1946년 설립된 NK아이빌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원하고 있다. 1999년 창립한 사회복지법인 한마음학원은 장애우들의 교육 및 생활 지원, 재활 서비스 제공 등 원우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두 복지 기관의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며, 특히 각 시설별 운영 여건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일상적인 돌봄과 지원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정병선 골든블루 상무는 “지역사회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수년간 이어온 나눔이 작은 힘이나마 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Growing & Building For Tomorrow)'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비롯해 친환경 문화 확산,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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