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2분기 영업익 56억…전분기 대비 53%↑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올해 2분기 실적 상승을 달성했다. 토니모리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25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2.9%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2.7%, 4.8% 증가했다. 토니모리의 2분기 실적 상승 배경에는 국내외 화장품 판매, 화장품 OEM·ODM 등의 성과가 주효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 올리브영 등 신규 채널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면세 채널의 매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널에서는 주력 국가인 미국과 인도·멕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특히 신흥국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꾸준한 관심 속에 현지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이며, 주력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장품 OEM·ODM 자회사 메가코스는 매출액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2% 성장했다. 이에 대해 토니모리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K뷰티 수요 확대로 주요 고객사의 제품 수주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1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영업이익도 2분기 들어 포장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마진율 회복에 힘입어 개선됐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하반기 '본셉' 브랜드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비트 “잔망루피 컬래버 通했다”…구매자 80% ‘신규고객’

라이온코리아의 대표 세탁세제 브랜드 비트가 MZ 대세 캐릭터 '잔망루피'와의 협업으로 신규고객 유입 및 젊은 고객층 공략에 성공했다. 비트는 올 2월 카카오 톡딜에서 진행한 봄 시즌 한정판 '비트X잔망루피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 실내건조 체리블로썸' 기획전에서 오픈 2시간 만에 준비한 수량을 모두 소진하며 목표 대비 221%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구매자 80%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컬래버레이션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6월 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비트X잔망루피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 실내건조 프레시오션'은 카카오 톡딜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전체 구매고객 중 30대 이하가 43%에 달할 정도로 젊은 고객층에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제품은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상쾌한 프레시오션 향, 패키지에 수영 또는 서핑을 즐기는 잔망루피 일러스트를 적용하고 드라이백 2종과 보냉백 2종까지 함께 기획해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비트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와의 적극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2030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신규고객이 대거 유입됐다"며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탁세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놀유니버스, 선불 충전 간편결제 서비스 ‘NOL 머니’ 출시

여행 플랫폼 놀유니버스가 쉽고 합리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NOL 머니'를 선보인다. 'NOL 머니'는 NOL 플랫폼(NOL·NOL 인터파크·트리플) 내에서 복잡한 결제 인증 절차 없이 은행 계좌를 연결해 충전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선불형 간편결제 서비스다. 국내·해외숙소를 비롯해 교통, 레저 등 다양한 여가 카테고리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NOL 머니로 결제 시 결제액의 1.5%를 NOL 포인트로 제공해 고객 편의와 혜택을 동시에 고려했다. 놀유니버스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9일부터 11월 말까지 NOL 머니로 결제하면 0.5%의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해 기존 1.5%에 더해 총 2%의 적립 혜택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 올해 말까지 NOL 머니로 첫 결제 시 선착순으로 1000 포인트를 추가 증정한다. 이외에도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제휴 은행사 계좌를 처음 등록한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2만4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NOL 포인트는 플랫폼 내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찬희 놀유니버스 숙박레저 최고제품책임자는 “마지막 결제 단계가 혜택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간편결제 환경을 구축하고자 'NOL 머니'를 론칭했다"며 “앞으로도 여가 소비 전반에서 더 쉽고 합리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성분에디터, 폭우에도 첫 콘셉트 스토어 성황…세븐틴 버논 참석

성분제일주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가 첫 번째 콘셉트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폭우 속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분에디터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에서 '캐치 유어 스킨'(Catch Your Skin)이라는 주제로 콘셉트 스토어를 열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성분에디터의 모델인 그룹 세븐틴 멤버 버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유 있는 포즈와 밝은 미소로 사진을 촬영하고 공간을 둘러보며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는 등 행사를 즐겼다. 이번 콘셉트 스토어는 성분에디터가 스킨케어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 철학을 고객에게 밀도 높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간은 글로벌 인기 IP 포켓몬스터를 활용해 꾸며졌으며, 제품 패키지에도 포켓몬스터 인기 캐릭터를 넣어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특히 스토어에는 방문객들이 브랜드의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방문객에게 피부 고민에 맞춘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크림' 등 각종 제품을 추천하는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성분에디터는 콘셉트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시 참여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포켓몬 굿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분에디터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 스토어가 스킨케어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성분에디터만의 진정성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속옷도 패션”…이랜드월드 ‘에블린’, MZ 속옷시장서 ‘활짝’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토종 여성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이 MZ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속옷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속옷을 겉옷처럼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쿨 심리스'와 '내추럴 하이틴' 컬렉션으로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13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에블린 '쿨 심리스' 라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고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상품 수도 13개에서 22개로 늘었다. '쿨 심리스'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여름철 브래지어 착용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도 볼륨감을 놓치기 싫어하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제대로 응답했다는 점이다. 브래지어는 볼륨 기능이 높을수록 소재가 두꺼워져 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에블린은 볼륨감을 유지하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패드에 타공 기술을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하고 기존 165g보다 가벼운 150g 원단을 사용했다. 또 살갗이 비치는 시스루 상의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브라톱 라인을 확대해 상반기 홈웨어 카테고리 매출을 지난해와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 이상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 전년 동기보다 571%나 매출이 증가한 브라톱이 있다. 대개 브라톱은 신축성 있는 소재에 내장 패드 형태로 브래지어를 입지 않아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에블린은 골지 소재와 레이스, 프릴 디테일로 디자인 요소를 강조해 단독 착용해도 속옷 느낌 없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상승시켜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아예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시도에 나섰다. 남성용 트렁크 팬티와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을 여성이 반바지로 활용하거나 티셔츠 위에 브래지어와 유사한 아이템을 레이어링하는 스타일에서 착안했다. 에블린이 선보인 '내추럴 하이틴' 라인업에는 브라와 팬티를 기본으로 카디건, 티셔츠, 쇼츠, 스커트 등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됐다. 속옷의 본래 기능을 넘어 자신의 패션 센스를 뽐내는 아이템의 이미지를 높여 관능미보다는 소녀의 풋풋한 감성을 강조했다. 에블린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속옷의 전통적 기능보다 패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속옷의 편안하고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김건희 구속 결정타 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뭐길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구속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목걸이가 화제다. 김 여사 구속으로 반클리프 아펠은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민 브랜드'로 주목을 받는 씁쓸한 상황이 벌어졌다. 반클리프 아펠은 사위 알프레드 반 클리프와 장인 살로몬 아펠이 1896년 창립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주얼리를 비롯해 시계, 향수 등을 취급한다. 국내 젊은 여성들에게는 네잎클로버 펜던트의 알함브라 목걸이로 유명하다. 현재 부티크와 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총 13개 매장(서울 9곳, 지방 4곳)이 운영 중이다. 논란의 제품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스페인 나토(NATO) 정상회의 때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착용한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 스몰 사이즈의 목걸이다. 눈꽃 결정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 제품은 3.04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71개 박혀 있다. 당시 6000만원대 제품은 현재 83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급기야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 '눈꽃 물방울 김건희 목걸이'라는 이름으로 '짝퉁'이 올라오기도 했다. 37% 할인해 6만3550원 가격이 책정된 이 제품은 상품 설명에 '요즘 핫한 김건희 목걸이입니다. 본 상품은 큐빅 지르코니아에 실버 재질 상품'이라고 적었다. 지르코니아 큐빅은 다이아몬드 모조품으로 주로 사용되는 합성 광물이다. 현재 쿠팡에서는 해당 제품이 삭제됐다. 김 여사 측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2010년쯤 홍콩에서 어머니(최은순 씨) 선물로 약 200만원에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홈플러스, ‘긴급 생존경영 전환’…15개점 폐점·희망자 무급휴직

홈플러스가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회생절차 개시 5개월째에도 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타개책이다. 1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전 매장에서 정상 영업을 이어왔다. 또한, 전 임직원 고용을 유지했고, 납품대금도 정상 지급해왔다. 그러나 회생 개시 후 5개월이 경과한 지금도 자금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부 대형 납품업체가 정산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한도를 줄이고, 선지급·보증금 예치를 요구해 현금흐름이 악화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달 민생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돼 매출 감소폭도 커졌다. 회생절차 중인 기업 특성상 외부 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출 감소는 자금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진다. 이날 조주연 공동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통한 회생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최후의 생존경영에 돌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향후 인가 전 M&A가 성사될 때까지 자금 압박을 완화하고, 회생 기반을 다지고자 전체 68개 임대 점포 중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를 순차 폐점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9월 1일부로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도 시행한다. 올 3월부터 시행 중인 임원 급여 일부 반납도 회생 성공 시까지 연장한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후 발생한 상거래채권은 모두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법적으로 우선 변제 대상에 해당한다"며 “거래 안정성이 보장된 만큼, 정산주기와 거래한도 정상화, 보증금·선지급 조건의 조정 등 협력사와의 상생 복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이번 위기는 단순한 유통기업의 경영 이슈가 아닌, 민생경제와 고용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 역시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홈플러스의 조기 정상화와 인가 전 M&A 성사를 바라는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약 2만2000명이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전달했다. 홈플러스는 “직원들의 헌신과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이 지금까지의 회생 노력을 가능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 회생을 성공시켜 직원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가격 혁신’ 효과 본 이마트, 초저가 PL로 여세 몬다

통합 매입·유통 체계를 통한 가격 혁신으로 재미를 본 이마트가 하반기 5000원 이하 자체 브랜드(PL)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를 띄우며 초저가 혁신까지 도전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이마트 사업부의 총매출은 4조2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영업이익은 -210억원에서 1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에는 이마트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SSM), 전문점(노브랜드·일렉트로닉마켓 등) 등 오프라인 본업 관련 실적을 반영한다. 업계는 통상 2분기(4~6월)가 명절 등 대목이 부재한 계절적 비수기인 점에서 이마트가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의 그로서리 사업부(마트·슈퍼)가 전 부문 고전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고, 적자 규모가 -130억원에서 -453억원으로 확대된 점과 비교하면 더 대조적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3월 대형마트업계 2위였던 홈플러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이마트의 가격할인 공세에 화력이 붙으면서 홈플러스 고객층 흡수로 연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가격파괴선언'에 이어, 올 초부터 매월 할인점 위주로 신선식품·가공식품·생활용품·가전제품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고래잇 페스타'까지 추가로 진행 중이다. 이마트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울 수 있는 원동력은 '통합 매입·유통 체계'를 구축한 덕분이다. 업태가 다른 상품본부를 일원화해 매입·물류·진열·계산 전 과정을 합쳐 비용 절감을 이루고, 이를 고객 혜택으로 다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7월 이마트는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하며 통합 이마트로 전환했다. 올 4월에는 기존 이마트·트레이더스·노브랜드를 합친 전사자원관리통합(ERP) 시스템에 에브리데이까지 더해 운영 체제를 일원화했다. 가격 경쟁력을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환원하면서 실적 개선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2분기 이마트 할인점 부문의 매출은 2조7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고, 영업손실은 340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적자지만 지난해 -551억원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가격 혁신에서 나아가 이마트는 하반기 초저가 혁신에 도전한다. 당장에 신규 자체 브랜드 오케이 프라이스 출격도 앞두고 있다. 이는 통합 이마트 출범 후 첫 PL이자,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새 PL이다. 오케이 프라이스는 식료품 특화 브랜드로 오는 14일 1차로 162종의 상품을 내놓고, 연내 250종으로 상품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초저가를 공언한 만큼 오케이 프라이스는 전 품목을 '5000원 이하'로 선보인다. 기존 통합 매입·유통 구조와 글로벌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일반 브랜드(NB )상품 대비 최대 70%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상품 용량·단량이 기존 이마트 주력 판매상품 대비 약 25~50% 적다. 다만, 이는 근린 상권·도보 고객 중심의 에브리데이 고객층, 소용량 구매를 원하는 할인점 수요 등을 고려해 1~2인 가구 타깃의 특화 상품 성격도 짙다. 이 밖에 오케이 프라이스는 전 상품의 25%가 글로벌 제조사와 협업해 개발한 상품으로 구성된다. 스페인에서 들여오는 NFC 오렌지주스와 글로벌 OEM 천연펄프 화장지, 3중날 면도기 등이 대표 사례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케이 프라이스는 초저가 영역에서도 이마트가 만들면 다르다라는 자신감의 결과물로, 체감 물가를 낮추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합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을 고객과 상품에 재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일 1회, 최대 1만원” 롯데마트·슈퍼, 네이버페이 10% 적립 행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간편결제 확산 트렌드에 맞춰 올해 말까지 전 점포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10%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하루 1번 결제 금액의 10%를 즉시 적립해준다. 최대 1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이번 10% 적립률은 네이버페이와 제휴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현재 10여곳 업체와 제휴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총 7개 간편결제 서비스를, 외국인 고객에게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대만 라인페이 등 3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위챗페이, 올해 2월 대만 라인페이를 각각 신규 도입해 중국과 대만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개선시켰다. 김채성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 담당자는 “간편결제가 소비자들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은 만큼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적립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내외국인 방문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상품맞춤형 숏폼 영상 ‘숏딜’ 선봬

NS홈쇼핑이 모바일 전용 신규 쇼핑 서비스 '숏딜'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숏딜은 기존 숏폼처럼 방송을 단순 편집한 것이 아닌 상품 특성에 맞춰 기획·촬영·제작한 맞춤형 영상이다. NS홈쇼핑은 오픈 커머스형 숏폼 영상으로 앱 내 체류 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상 시청 시 곧 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을 본 뒤 마음에 드는 상품의 링크를 눌러 구매 페이지로 이동해 즉시 결제하면 된다. 정유찬 NS홈쇼핑 TV콘텐츠사업본부장 이사는 “숏딜은 고객이 예상치 못한 상품을 발견하는 즐거움과, 마음에 드는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함을 함께 제공하는 숏폼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모바일과 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한층 확장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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