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맞이하는 호텔 풍경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 공휴일과 주말, 대체휴일까지 겹쳐 최장 열흘 펼쳐진다. 기간이 길어 추석 당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남은 기간은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호텔에서는 각자 특성을 내세워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 가족과 함께 '추캉스' 즐기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는 추석 연휴 기간 도심 호캉스를 위한 '서울 스테이케이션'(Seoul Staycation) 패키지를 내놓았다. 올해 설 연휴 기간 내국인 투숙률이 약 7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기록에 따라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과 서울 여행을 즐기는 지방 고객에 초점을 맞췄다. 예약 기간은 이달 9일까지, 투숙 기간은 10일까지다. 더 플라자는 덕수궁, 광화문 등 서울 대표 명소가 도보로 이동 가능해 도심 속에서 고궁의 고즈넉함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서울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는 2인 기준으로 △디럭스 2박 △한복 대여권 △포토 시그니처 촬영 이용권 △서울 시티투어버스 이용권(도심 고궁 코스) △더 플라자 제작 교통카드로 구성됐다. 도심 고궁 코스는 남산타워와 명동,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정차하며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하차 가능하다. 특별 제작한 교통 카드에는 서울 명소와 더 플라자 풍경이 담긴 디자인으로 5000원이 충전돼 있다. 한복 대여권은 경복궁역 인근 한복 대여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포토 시그니처는 전국 213개 지점의 셀프 사진관에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서울 3개 여의도·마포·강남 코엑스센터 지점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달 31일까지 객식 1박이 포함된 '한가위 겜(Game)성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최근 높아진 K-컬처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에 맞춰 한국의 대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인핸드의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아트 키트(Art Kit) 1개를 랜덤 증정한다. 종류는 10가지 십장생도 상징물로 디자인된 '가가호호 십장생도 스티커 윷놀이'와 '핑글핑글 오색 팽이'가 있다. ◇ 일상 복귀 전 피로 풀기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화기애애하고 북적거리는 시간을 보냈다면 재충전도 필요하다. 음식을 장만하고, 친척들을 맞이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아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해야 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연휴 이후의 일상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3박 이상 투숙 시 예약 가능한 '케이-릴랙세이션 테라피'(K-Relaxation Therapy)'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CAC(City Athletic Club) 안의 사우나에서 전문 스태프가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바디스크럽 서비스(30분)'가 1인 1회 포함됐다. 내국인은 연휴의 피로를 풀고, 외국인 고객은 사우나와 세신을 경험해볼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센스 오브 레주버네이션'(Sense of Rejuvenation) 패키지를 제안한다. 이 패키지에는 릴랙세이션 풀이 마련된 객실에서 1박과 숙련된 테라피스트가 진행하는 반얀트리 스파의 시그니처 트리트먼트(60분), 원기 회복(30분)까지 포함됐다. 여기에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조식,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도 이용 가능해 머무는 동안 온전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가을밤 한강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11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울의 밤' 패키지를 기획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 △브로드웨이 조식(2인) △이크루즈 달빛 뮤직 크루즈 승선권(2매) △켄싱턴 시그니처 수제 맥주 2캔 & 후라이드 오징어 스낵 세트로 구성됐다. '이크루즈 달빛 뮤직 크루즈'는 선상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 등 서울의 주요 야경 명소를 약 70분간 둘러보는 코스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추(秋)석 꿀팁] “혼자서도 맛있게”…편의점 ‘명절 도시락’ 어때?

홀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라면 근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간편식 도시락은 어떨까.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음식과 반찬 위주로 풍성한 양을 강조한 국내 주요 편의점 4곳의 명절 특화 도시락을 추천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GS25는 오는 9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혜자추석명절도시락' 한정 판매한다. 가성비를 강조한 도시락으로 9칸 용기에 흑미밥·김치볶음밥·고구마밥 등 3종 밥과 함께 갈비양념제육·너비아니구이·잡채·나무 3종을 담았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총 7종 구성의 폭넓은 선택지가 장점인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4종 전과 나물, 떡이 담긴 대표 상품인 '한가위 11찬 도시락' 외에도 모둠전·돼떡갈비 등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단품 메뉴도 있다. 명절 반찬이 들어간 김밥류도 눈길을 끈다. 너비아니 삼각김밥과 김밥, 잡채 삼각김밥, 당면 없는 잡채 양념김밥 등 다양한 변형 메뉴를 내놓았다. 10월 한 달간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1일부터 12일까지 '한가위 간편식' 7종을 CU플러스티머니카드로 결제할 경우 반값에 제공하고, 앱 멤버십 QR, 네이버페이, 농협카드 등과 연계한 추가 할인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소불고기·모둠전·나물류 등 총 12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지난해 선보였던 추석 도시락 대비 가격도 400원 하향 조정해 구매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도 잡채·불고기 등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추석명절큰집(ZIP) 도시락'을 내놓았다. 동그랑땡·닭가슴살두부전·고사리 등 12가지의 다양한 반찬도 더해 푸짐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특화형 반찬인 '추석보름달한판'도 눈길을 끈다. 잡채와 해물파전, 황태채무침, 삼색나물 등 다채로운 명절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추(秋)석 꿀팁] 백화점부터 이커머스까지…추석맞이 통큰 세일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 전반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패션·식품·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패션·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의 제품군 총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에는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이달 19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웨딩 페어' 행사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2일까지 본점·강남점 등 13개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패션·잡화·스포츠 등 250여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시즌오프 상품을 내놓는다. 장르별 할인율은 패션·스포츠는 10~30%, 라이프스타일은 20~40%이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가을 시즌 행사로 '더현대 팝업 페스타'를 운영한다. 행사의 하나로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전도 펼친다. 예컨대 목동점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빈폴·갤럭시라이프 등 삼성물산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로 판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도 추석 할인 대전에 합류했다.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연휴 기간에만 구매 가능한 상품들로 꽉 채운 '골든딜' 기획전을 운영한다. 롯데온의 단독 딜 플랫폼 '앱쁠딜' 상품을 비롯해 e-쿠폰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예컨대 뚜레쥬르의 스트로베리퀸 케이크 등 5종을 최대 21% 할인가로,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 6종을 최대 24% 할인가로 각각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국내 당일치기 레저권도 준비했다. 오션월드 추석연휴 단독 특가, 주렁주렁 실내동물원 이용권 등을 판매한다. 일자별로 전국 아쿠아필드 연간 이용권, 서울랜드 연간회원 등의 다채로운 시즌 이용권도 공개한다. 11번가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는 '프리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상품 수십만 개를 최대 60% 할인가로 판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한 계정 당 할인 쿠폰을 1장씩 제공하며 수요 몰이에 나선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5% 할인쿠폰, 카드사 5% 추가 할인쿠폰(11번가 신한카드, 최대 10만원) 등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추(秋)석 꿀팁] “황금연휴 나들이 가볼까?”…추석 때 열리는 유통업계 행사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각종 브랜드와 먹거리, 인기 IP(지적 재산권) 등을 앞세운 체험형 팝업 매장으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강남점 1층 신세계 센트럴 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아디다스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아디다스 팝업이 백화점 내부에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매장은 아디다스의 기술력을 담은 스포츠 제품들과 삼바OG, 핸드볼 스테지알 등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패션 제품들을 한 데 모았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타이밍 게임·갓챠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은 유명 소품 브랜드 위주로 팝업을 선보인다. 오는 12일까지 독일 디자인 소품 브랜드 '필리피(Philippi)' 팝업을, 26일까지 프랑스 가구&조명 브랜드 '쁘디 프리튀르' 팝업을 각각 운영한다. 같은 기간까지 도자 식기 브랜드 '가미크래프트'와 다우닝의 프리미엄 컬렉션 '드웰 팝업도 진행한다. 인기 IP을 내세운 백화점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디즈니스토어와 함께하는 추석 달맞이 체험' 팝업 매장을 연다. 이 매장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디즈니스토어와 추석 명절 체험 콘셉트의 실감형 전시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 시 전시 체험과 함께, 한복을 입은 미키마우스와 친구들이 그려진 10여종의 상품도 구매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다양한 팝업 매장을 준비했다. 오는 12일까지 에비뉴엘 잠실 지하1층 '더크라운'에서 '미우미우 아테네움' 팝업 매장을, 4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루즈 디올' 팝업 매장을 진행한다. 이달 13일까지 강남점 1층 '더콘란샵'에서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테클라'의 기프팅 팝업 매장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렛·복합몰들도 추석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운영한다. 롯데아울렛 의왕점·파주점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아웃도어 테마 행사 '쿠키캠프'가 대표적이다. 매장별로 운영 기간이 상이하다. 의왕점은 오는 9일까지, 파주점은 26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인기 IP '쿠키런'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해 선보이는 것이다. 행사 현장에서 최초 공개하는 유니 맨투맨·후드티·볼캡 등 한정판 상품은 물론, 쿠키런 캠핑 굿즈·한정판 럭키박스 등 희소성 있는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체험존·포토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마련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도 다채로운 명절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오는 12일까지 고양점은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은 트릭샷(작은 문체를 던져 예상 밖의 경로로 목표 지점을 맞히는 놀이)'를 과자와 접목해 재구성한 스낵샷 챌린지를 준비했다. 코엑스몰은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한글 사랑 축제(8∼10일)'를 선보인다. 고양(5∼7일)과 안성·수원(5∼9일) 매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HDC아이파크몰은 오는 9일까지 '코리아보드게임즈 컬렉션' 팝업 매장을 열고 보드게임·그래비트랙스·핫휠 등 대표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을 통해 첫 선보이는 '반지의 제왕:원정대의 운명'를 비롯해 총 400여종의 보드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용산점 더 센터 4층 카페거리에서는 오는 7일까지 '추·구·미(추석맞이 구미 당기는 미식 모음집)'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모둠전과 한우, 곶감 디저트 등 추석 먹거리를 주제로 한 각종 디저트는 물론, 참여 시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제기차기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올리브영 무한변신 어디까지?…‘미용 관광객’도 품는다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전문점 CJ올리브영이 무한 영역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을 글로벌 미용관광(Beauty Tourism)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해 재개장했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두 축을 중심으로 한 뷰티·헬스 카테고리에서 여성 전문 케어로 확대한데 이어 글로벌 미용관광으로까지 타깃층을 넓혔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매장은 기존 152㎡(46평) 대비 5배 이상 커진 860㎡(260평) 규모로, 3개 층으로 구성됐고 위치도 이전보다 압구정로데오역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전했다. 이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이 밀집한 상권의 특성과 방한 외국인 환자의 쇼핑 패턴을 고려한 시도다. 미용관광과 K뷰티 쇼핑의 밀접한 관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인근에는 강남구가 운영하는 의료관광 안내시설인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비롯해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100여 곳 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이 지역을 포함해 2024년 방한 외국인 환자 중 절반 이상(56.6%)이 피부과 진료를 받았다. 이들 중 80%는 세금 환급 서비스(글로벌택스프리·GTF)를 통해 상품을 구매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진료를 받은 뒤 올리브영을 필수코스처럼 방문하는 셈이다. 압구정로데오점은 미용관광 특화 매장인 만큼 상품 배치부터 별도 공간까지 세심하게 설계됐다. 1층은 색조화장품, 2층은 퍼스널케어(헤어·보디케어)와 웰니스(라이프스타일·건강기능식품), 3층은 기초화장품이 진열돼 있다. 괄사·리프팅 밴드 같은 관리형 미용 소품, 붓기 관리 차(茶) 등 이너뷰티 상품부터 진료 후 홈케어가 가능한 기초화장품, 뷰티디바이스까지 일반적인 올리브영보다 제품의 종류를 다양하게 배치했다. 특히 마스크팩 존은 '올리브영 명동타운'보다 2배 이상 크게 마련했다. 제형에 따라 일반 시트 마스크와 겔마스크, 기능별로는 탄력·영양 관리 같은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진정·붓기 등 사후 관리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채웠다. 또 올리브영 온라인몰이나 '올리브영N 성수'에만 입점돼 있던 마스크팩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3층에는 뷰티 카운셀링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올리브영 소속 전문 컨설턴트가 피부, 두피, 퍼스널컬러 등에 따라 맞춤식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압구정로데오점은 향후 미용관광을 강화한 매장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한 예로서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될 것"이라며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K뷰티를 지속가능한 방한관광의 핵심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NS홈쇼핑, 추석맞이 ‘행복빚기 사랑나눔’ 진행

NS홈쇼핑은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행복빚기 사랑나눔'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6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송편, 사과, 배, 뻥튀기로 구성된 추석 키트를 포장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독거 어르신 등 2700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송편빚기 체험과 함께 임직원들은 감사 메시지 작성, 전통놀이 등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한, 앞서 개회식에서 NS홈쇼핑은 3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복지관 측은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임직원에 대한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어르신들께서 풍요롭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담은 송편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NS홈쇼핑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민 “B마트로 종량제 봉투도 판매·배달”

앞으로 배달의민족 앱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퀵커머스 업계 최초로 배민B마트를 통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종량제 봉투는 각 지역마다 사용할 수 있는 봉투 종류가 달라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에서는 온라인 구매가 어려웠다. 이 같은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고자 배민B마트는 지역별로 운영 중인 피패킹센터(PPC)를 통해 고객의 주문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를 유통,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민은 지난 6월부터 경기 성남시·고양시, 인천 미추홀구 등 5개 지역에서 종량제 봉투를 시범 판매해왔으며, 그 결과 해당 지역의 배민B마트 고객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정식 운영에 나서면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총 25개 지역에서 배민 앱을 통해 종량제 봉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배민은 향후 비수도권 지역의 배민B마트로도 종량제 봉투 판매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이효진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번 종량제 봉투 판매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빠르게 배달하고자 하는 배민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더프레시, 추석 ‘수산물 이력제’ 상품 강화…어가 매출 증진

GS더프레시는 '수산물 이력제'를 강화해 국산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수산물 이력제는 수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유통단계별 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은 수산물의 포장이나 용기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 후 유통경로를 조회할 수 있다. GS더프레시는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갈치, 고등어, 멸치, 미역 등의 수산물 이력제 상품을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 특히, 최근 고수온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제주 지역 갈치 등 해당 지역 어가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GS더프레시는 대표 명절 주요 성수품인 고등어의 경우 자반고등어, 구이용, 조림용, 필렛 등 품목별로 구분해 6종의 수산물 이력제 상품을 운영한다. 김영광 GS더프레시 수산팀장은 “우리 어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진, 더불어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국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국산 수산물 이력제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 친지, 연인과 안전한 국산 수산물을 즐기며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통시장과 K패션의 만남’…마뗑킴, 광장시장에 매장 오픈

패션 브랜드 마뗑킴이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 매장을 오픈하며 전통시장과 이색적인 만남을 성사시켰다. 1일 오픈한 마뗑킴 광장마켓점은 약 126㎡(38평) 규모로, 내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 작가와 협업해 브랜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에는 베스트셀러 아이템과 시즌 컬렉션을 비롯해 외국인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 익스클루시브 라인, 한글 라인 등이 진열돼 있다. 한글 마뗑킴 로고를 포인트로 한 에코백은 추후 단독 판매한다. 마뗑킴의 광장시장 입점은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했다. 마뗑킴은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K-패션과 K-푸드가 만나는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1~2일 양일 간 △박가네 빈대떡 △순희네 빈대떡 △육회 자매집 △광장시장 찹쌀 꽈배기 △갈릭 보이 △광장 토스트 등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맛집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틀간 150여 명의 맛집 직원들이 마뗑킴 한글 로고 티셔츠와 시그니처 볼캡을 유니폼으로 착용하며, 매장에서는 마뗑킴 브랜드 포스터는 물론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물품을 비치해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마뗑킴 볼캡 브레드를 포함해 구매 금액대별로 타포린 백, 뉴에라 볼캡 키 홀더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긴~추석 연휴, 무료 관광지·케데헌 명소 가볼까

2025년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과 주말, 대체휴일까지 겹쳐지며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만의 휴식을 즐기는 시민을 위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한다. 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명소를 소개해 연휴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추석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국의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한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의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을 포함해 경기도, 전라남도, 강원도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를 선별했다. 4대궁은 3일부터 9일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야간행사 중에는 경복궁의 '한복연향'만 한복 착용자에 한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 8일부터 12일까지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조선시대 왕실 호위문화를 상징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최근 한국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면 주목을 받고 있는 각종 전시관도 무료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서울·덕수궁·과천·청주관 등 4곳의 국립현대미술관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1910년대 이후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강원도 평창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17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전남 완도의 완도수목원에서는 수목원을 비롯해 계곡 쉼터, 등산코스가 마련돼 있어 연휴를 여유롭게 마무리하기 안성맞춤이다.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는 12일까지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무료로 열린다. '하늘로 향하는 빛'을 주제로 가야금 연주 속에서 화려한 빛으로 물든 대가야인의 세계관이 펼쳐진다. 10월 축제도 다양하다. 올해 11번째를 맞은 '2025 궁중문화축전'이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이자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사를 품고 있는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 등 서울 소재 5개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가을 개최된다. 이 기간에 맞춰 궁중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이다. 노년층을 위한 '동궐 장원서'는 조선시대 궁궐의 조경을 담당하던 장원서에서 가을꽃으로 자신만의 반려화분을 만드는 어르신 대상 행사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인 창경궁 대온실에서 꽃향기를 만끽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청소년을 위한 '종묘 건축 탐험대', 어린이들을 위한 '준명당 어린이학교' 등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등장한 장소도 공들여 소개했다. 극중 루미와 진우가 만나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낙산공원 성곽길, 두 사람이 골목과 지붕을 오가며 '프리'(Free)를 부르는 북촌한옥마을은 한옥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골목의 정겨움이 담겨 있다. 무료 개방하는 4대궁 중 경복궁은 국립고궁박물관과도 연결돼 있어 인기가 높다. 3호선 경복궁역에서 걸어가는 지하통로에는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미디어 영상이 대형 전광판에 소개돼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케데헌'에서 루미가 사용한 사인검과 일월오봉도 등도 발견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8층 전망대에서는 광활하게 펼쳐진 경복궁의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이외에도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즐기며 '뮷즈'(뮤지엄+굿즈)숍에서 각종 상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케데헌'의 포스터와 엔딩 장면에 등장한 N서울타워는 입장료를 내고 전망대에 올라 서울 전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아래에서 올려다봐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저녁 시간대 방문을 추천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긴 추석연휴에 전 세대 모두가 유명 관광지를 무료로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면서 “'케데헌' 작품 자체의 인기를 넘어 한국 명소의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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