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19일(화)
갈수록 미뤄지는 美 금리인하…투자자들, 금리향방 파악위해 주목한 이곳

갈수록 미뤄지는 美 금리인하…투자자들, 금리향방 파악위해 주목한 이곳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레회의가 19~20일 예정된 가운데 미 채권투자자들은 미국 기준금리 향방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재 기업 주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해 올해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채권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는 예상 시점을 뒤로 미루고 있다. 현재 금리 스와프는 올해 중에 기준금리가 0.75bp(1..

美 6월 금리인하 전망 ‘흔들’…골드만 “인하 횟수도 줄어들 것”

금융시장의 빅 이벤트로 꼽히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올해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지고 인하 횟수 또한 줄어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채 2년물과 5년물 금리는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19∼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번 달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잠잠해진 상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스와프 계약은 이날 한때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6월 금리인하 확률이 50%를 살짝 넘는 선에서 마감됐다. 스와프 트레이더들은 아울러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공개한 연준 인사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중간값) 0.25%포인트씩 3회, 즉 0.75%포인트 인하보다 적은 0.69%포인트 인하를 점쳤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콘토풀로스 채권 담당 이사는 “여전히 유동성이 넘쳐난다"며 “금융 여건 완화, 낮은 실업률과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 (기업)이익 증가 가속화, 투기 만연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인 4.749%,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1월28일 이후 최고인 4.367%를 각각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도 17일 메모를 통해 “예상보다 소폭 높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이유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수정해 올해 금리인하가 0.25%포인트씩 4차례가 아닌 3차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6월에 첫 인하를 시작하고, 내년에 4차례, 2026년 마지막 한차례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종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3.25∼3.5%를 그대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이전 둔화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연준 인사들의 확신이 줄어들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고금리 유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에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미국 연준을 비롯해 영국, 스위스,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이 기준 금리 결정을 한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3회 연속 동결했다. 연합뉴스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탈출했는데…엔화 환율은 왜 급등하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해제했다. 그러나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0엔대로 급등하는 등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9일까지 이틀날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0%에서 0%~0.1%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2016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이로써 일본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에서 본격 탈출하게 됐다. 일본은행은 또 금융완화정책의 일환이었던 수익률곡선통제(YCC)를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일본부동산투자신탁(J-REIT)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에 시작된 ETF와 J-REIT 매입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하면서 금융완화를 강력하게 추진한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 재임 시기에 활발하게 이뤄졌다. 일본은행이 작년 9월 집계한 보유 ETF의 시가는 60조6955억엔(약 544조원)으로, 장부가(37조1160억엔) 대비 평가이익이 23조5794억엔(약 211조원)이었다. 일본에서 '장단기 금리조작'이라고 하는 YCC는 금리 변동 폭을 설정하고 금리가 이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국채를 대량 매입하는 정책으로 2016년 9월 도입됐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한다는 방침을 고수했지만,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금씩 확대해 왔다. 재작년 12월엔 금리 변동폭 상한을 종전 0.25%에서 0.5%로 올렸고, 작년 7월에는 사실상 0.5%에서 1%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YCC 폐지에도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은행의 이날 결정은 그동안 마이너스 금리 정책 변경의 주된 조건으로 강조돼 온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의 선순환'이 확인된 결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임금과 물가 상승을 평가한 결과, 인플레이션 2% 목표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준으로 달성될 가능성이 가시화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4월 이후 22개월 연속 2%대를 웃돌고 있다. 또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지난 15일 중간 집계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이 작년 같은 시점보다 1.48%포인트 높은 5.28%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오는 7월로 예정된 렌고의 최종 집계에서도 임금 인상률이 5%대를 유지하면 5.66%를 기록했던 1991년 이후 33년 만에 5%를 웃돌게 된다. 그럼에도 일본은행은 향후에도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성명은 “경제활동과 물가 전망을 감안하면 일본은행은 완화적인 금융여건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상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나 유럽중앙은행(ECB)과 같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끌어올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총 9명의 위원 중 2명은 금리 인상에 반대표를 내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회의 이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급등했다(엔화 약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0.01엔을 기록,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엔을 약 2주만에 다시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은 최근 149엔 초반대에 머물고 있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의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 외환 전략 총괄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금리 전망과 관련해 매파적인 발언을 내지 않는 한 일본 엔화는 매도 압박에 취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자충수 둔 중국?…저가 공세에 태양광 기업들 구조조정

세계 1위 태양광 업체인 중국의 룽지(隆基·Longi)그린에너지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펼쳐왔던 태양광 제품 저가 공세가 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등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면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연말부터 태양광 산업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룽지그린에너지가 전체 직원의 최대 30%를 감원하는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직원이 약 8만명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2만4000명이 감원되는 셈이다. 2012년 당시 4068명에 불과했던 룽지그린에너지의 직원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 등에 힘입어 2022년말 6만 601명으로 대폭 불어났다. 룽지그린에너지는 작년에도 신규 채용을 이어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룽지그린에너지는 작년 11월 수습직원과 공장 근로자를 중심으로 수천명에 달하는 정리해고에 나섰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전 세계로 수년간 확장해왔던 흐름의 반전"이라고 지적했다. 룽지그린에너지는 감원 규모가 30%가 아닌 5%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태양광 섹터는 점점 더 경쟁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조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력을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주목할 부분은 구조조정에 나선 태양광 기업은 룽지그린에너지만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태양광 업계는 글로벌 제조를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해고와 투자계획 중단 등을 껶고 있다"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태양광 산업은 과도한 생산능력, 인수합병, 파산 가능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이처럼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유는 이들이 생산하는 태양광 제품이 턱없이 낮은 수준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PV인포링크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 모듈 가격은 2022년 1월 와트(W)당 0.27달러에서 지난 13일 0.11달러로 반토막 이상 났다. 이에 따라 중국 제조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생산단가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팔거나 생산을 아예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룽지그린에너지도 지난해 판매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룽지그린에너지 주가는 2021년 최고점 대비 70% 가까이 폭락한 상황이다. 룽지그린에너지는 감원 이외에도 차(茶) 및 커피 제공 중단, 출장 중단, 흑백으로 인쇄물 출력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공세로 글로벌 생산능력이 수요를 큰 폭으로 웃돌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태양광 설치용량은 25만 2000메가와트(MW)로 집계됐는데 생산능력은 98만1000MW에 달했다. BNEF는 또 최근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폴리실리콘 과잉공급으로 올해 생산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의 규모가 무려 1.1테라와트(T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제품의 기초 원료다. 각국 정부는 자국 태양광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지원책을 이어가지만 가격 압박 등으로 인센티브가 극도로 파격적이지 않는 한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할 것이라고 BNEF는 지적했다. BNEF는 유럽, 미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발표된 신규 태양광 공장 계획이 줄줄이 최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태양광 업황이 올해 말부터 반전돼 내년부터 생산마진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배경으로 기업 인수합병, 수요공급 균형 회복 등을 꼽았다. BNEF는 또 저렴해진 태양광 패널이 수요 급증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신규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대비 72%로 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발암물질’ 석면 사용 전면 금지…35년 만에 퇴출

발암 물질인 석면의 사용이 미국에서 전면 금지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8일(현지시간) 일부 표백제와 브레이크 패드 등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백석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공들을 치명적인 석면 섬유에 노출시켜 온 석면 함유 브레이크 블록의 유입이 6개월 후 단계적으로 금지되며, 석면 패킹은 2년 후 사용이 중단된다. 마이클 레건 청장은 성명을 통해 “먼 길이었다"며 “마침내 EPA는 이미 50여개 국에서 금지 조치된 유해 물질 석면에 문을 닫아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주로 수출되는 백석면은 미국 산업에서 유일하게 사용 중인 석면재다. 이로써 1989년 처음으로 석면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린 지 35년만에 최종적으로 석면이 완전히 퇴출 조치됐다. 석면은 내구성과 내열성, 전기 절연성 등이 뛰어나고 값이 싸서 건설 자재, 전기 제품, 가정 용품 등에 폭넓게 사용된 천연 섬유다. 그러나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한국의 경우 2009년 1월 1일부터 석면안전관리법이 전면 시행돼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건축자재 등의 제품은 제조, 수입,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EPA는 1989년 석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1991년 법원에서 해당 결정을 번복하며 규제에 애를 먹어 왔다. 2016년 연방 의회에서 석면을 비롯한 유해 물질 전반에 대한 유해 물질 규제법이 처리되며 규제에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책임성 문제로 석면 사용은 크게 감소한 게 사실이지만, 소방관과 건설 노동자 등은 노후 건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석면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국주식] 살짝 뛴 증시, 엔비디아·알파벳·애플·메타·테슬라 등 주가 줄줄이↑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66p(0.20%) 오른 3만 8790.4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3p(0.63%) 상승한 5149.42로, 나스닥지수는 130.27p(0.82%) 뛴 1만 6103.45로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와 19~20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했다. 엔비디아는 GTC 회의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회의 기대감 등으로 이날 장중 5% 이상 올랐으나 마감 시점에 0.7% 수준으로 상승폭을 낮췄다. 회사 주가는 지난 6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간 하락하는 등 조정 압력을 받아왔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이후 AI 열기를 되살리며 증시 랠리를 주도했어서 조정이 곧 시장 전체에 대한 조정 우려로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장 마감과 함께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GTC가 시작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지는 대면 행사로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목표가는 HSBC에 이어 트루이스트 등이 줄줄이 인상하고 나서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알파벳 주가는 구글이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구글 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애플 주가 역시 0.6%가량 상승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중에서 메타가 2.6%, 테슬라가 6.2% 뛰었다. 테슬라 주가는 모델Y 가격 인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시장은 이번 주 나오는 3월 FOMC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첫 금리 인하로 예상됐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최근 50%대로 떨어졌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와 부동산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 관련주가 3% 가까이 뛰고,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기술, 금융 관련주들이 올랐다. 허츠 주가는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퇴임한다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끈질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마켓워치에 “이번 주 수요일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지난주 뜨거웠던 인플레이션 지표를 받아 든 후 투자자들은 연준이 6월 인하를 재고할지를 궁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기록을 경신해가기 위해서는 이번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의장 연설을 통해 “지난 2개월간 끈질긴 인플레이션 수치가 연준의 계획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확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문제는 점도표가 지난 12월에 나온 이후 인플레이션에서 거의 진전이 없었다는 점이라며 “이번 회의에 위험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7.8%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1주일 전에 70%를 넘었던 수준에서는 대폭 낮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p(0.56%) 내린 14.33을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다이슨, ‘지능형 열제어’ 헤어드라이기 한국서 첫 공개

글로벌 가전테크 기업 다이슨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지능형 열 제어 기능' 헤어드라이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제임스 다이슨 회장이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해 직접 신제품을 시연할 정도로 다이슨이 얼마나 신제품과 한국시장에 신경쓰고 있는 지를 보여줬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수동 다이슨코리아 팝업매장에서 세계 최초로 신제품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소개했다.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모발과 헤어드라이어가 가까워지면 바람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두피 손상을 줄이는 이른바 '지능형 열 제어 기능' 혁신제품이다. 이날 다이슨 관계자는 “서울은 뷰티 분야에서 가장 흥미롭고 혁신적인 도시 중 하나로, 소비자들의 기술 이해도가 높고 트렌드 반영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서울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다이슨 회장은 “신제품은 최신기술이 집약된 ToF(Time of Flight) 센서가 내장돼 적외선으로 제품과 모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고,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열 손상을 방지하는 제품"이라며 장점을 강조했다. 다이슨의 슈퍼소닉 뉴럴은 기존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머리스타일을 내기 위해서는 바람이 나오는 기기 입구에 머리카락을 눌러 열을 가해야 한다. 그러나 두피와 모발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한계를 갖고 있어 다이슨은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면서도 두피 손상이 적은 55도의 온도를 헤어드라이어 이용시간 내내 유지하는 기술력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 슈퍼소닉 뉴럴을 이용했더니 헤어드라이어와 모발 거리에 따라 멀어지면 빨간색, 일정 이상 가까워지면 주황색, 모발에 닿으면 노란색 등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도도 거리와 빛의 색상에 따라 변화해 빨간색은 손을 댔을 때 뜨거웠고, 노란색은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다이슨의 기존 인기상품 '에어스트레이트너' 등은 머리카락을 펴는 기능에 집중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젠틀 드라이 △스무딩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터젠틀 등 모두 5개 노즐을 탑재해 컬(곱슬머리)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머리스타일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제품을 시연한 정선우 우선 헤어살롱 원장은 모델 두 명을 대상으로 머리카락이 구불거리도록 하는 C컬펌과 앞머리가 눈썹을 덮지 않도록 하는 댄디컷을 연출했다. 특히 댄디컷의 경우, 정 원장이 남성 모델의 머리카락 앞 부분을 잡고 3~4번 문지르자 빠르게 댄디컷이 완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임스 다이슨 회장은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깊이 해결하려는 집념으로 두피와 모발을 이해하는 새로운 스타일링을 개발하기 위해 5억 파운드(약 8488억원)를 헤어케어 미래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갈수록 미뤄지는 美 금리인하…투자자들, 금리향방 파악위해 주목한 이곳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레회의가 19~20일 예정된 가운데 미 채권투자자들은 미국 기준금리 향방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재 기업 주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해 올해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채권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는 예상 시점을 뒤로 미루고 있다. 현재 금리 스와프는 올해 중에 기준금리가 0.75bp(1bp=0.01%포인트) 미만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시장의 25bp 금리인하 6회 가능성뿐 아니라 당시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인 25bp 3회 인하 가능성보다도 낮아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또 연준이 올해 상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확신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연준 인사들이 이달 FOMC에서 통화 완화 정책과 관련해 낮은 강도의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반영해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인 24bp 오른 4.31%를 기록, 연중 최고인 4.35%에 근접했다. 국채 2년물과 5년물도 모두 20bp 이상 급등해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미 국채 연간 손실률이 1.84%로 확대됐다. 노무라홀딩스는 이에 따라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6월과 9월, 12월 등 3차례에서 7월과 12월 등 2차례로 축소했다. BMO 글로벌 자산운용의 얼 데이비스 채권 부문 수석은 “연준은 (통화정책) 완화를 원하지만,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등 관련 지표들이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 금리정책의 방향을 가늠해보기 위해 소비재 종목의 주가를 주목하고 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7일 “가격 결정력이 막강했던 시기는 지나갔다"고 진단한 뒤 “가격 결정권이 줄어든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것으로, 많은 사람에게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언급처럼 가격 결정력이 절정을 지났다는 징후는 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유리한 것이지만 가격을 인상하려는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쿠키 오레오로 유명한 몬덜리즈나 케첩 등 대형 식품제조사 크래프트 하인즈 등 소비재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가격을 계속 인상할 명분이 없어지면서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표적인 소비재업종인 포장 식품 제조업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밑돌고 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예상보다 가파른 판매량 감소를 보이면서 전체 시장 대비 20년 만에 최악의 흐름을 보여줬으며, 향후 식욕억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타격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중국 1~2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예상치 상회했지만…‘5% 안팎 성장’ 먹구름

중국의 올해 1~2월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소비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 평균치 5.0%와 작년 12월 6.8% 증가를 뛰어넘었다. 약 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소비의 척도인 소매 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예상치 5.2%를 깼다. 다만, 작년 12월의 7.4% 증가보다는 둔화했다. 지난달 8일간 이어진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정자산 투자 또한 같은 기간 4.2% 늘어 예상치 3.2%를 상회했다. 작년 전체로는 3.0% 증가에 그쳤었다. 경제 통계가 올해 견조한 출발을 보임에 따라 경기 부진을 털어내려는 중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숨통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올해 1∼2월 수출도 전년 대비 7.1% 증가하는 등 최근 중국의 일부 지표는 호전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의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3% 성장한 2022년의 기저효과 덕분에 목표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여전히 취약한 부동산 부문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1∼2월 부동산 투자는 9.0% 하락했는데, 24.0% 하락했던 작년 12월에 비해 낙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안정세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다. 소비 또한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의 미셸 램 오코노미스트는 “공급 측면의 부양책과 수출 개선 등으로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다"면서도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약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국가통계국도 “경제회복을 위한 기반이 더욱 탄탄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2월 CPI가 6개월 만에 상승한 것과 관련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춘제 효과에 크게 힘입었기에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지구촌 기후변화에 빨라지는 벚꽃 개화 시기…‘경제적 타격’ 우려도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지구촌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세계 곳곳에서 봄꽃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벚꽂의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는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3~6일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1일 제주에서 개화하기 시작해 남부 지방 3월 25~29일, 중부 지방은 3월 30일~4월 5일에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은 4월 2일 개화해 평년(4월 8일) 개화일보다 6일 빠르게 필 전망이다. 이처럼 벚꽃을 더 빨리 볼 수 있게된 이유는 높은 기온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80% 정도로 예측됐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도 비슷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월, 2월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기온이 가장 높았다.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의 사사노 다이스케 기후리스크 관리 책임자는 1953년 이후 매 10년마다 벚꽃이 평균 1.2일 더 빠르게 개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1961년부터 1990년까지 도쿄 벚꽃은 평균 3월 29일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1991년과 2020년 사이엔 그 날짜가 3월 24일로 앞당겨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작년의 경우, 도쿄 벚꽃이 일본 전역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이례적인 일까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4일 도쿄 도심부에서 벚꽃이 개화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평년대비 각각 6일, 10일 빨랐다. 일본 기상협회는 올해 도쿄 개화일을 오는 21일로 예측했다. 봄철 벚꽃으로 유명한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도 봄꽃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미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벚꽃의 절정 시기가 1921년 이후 약 1주일 앞당겨졌다. 올해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가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예측됐는데 이는 지난 100년간 평균치인 4월 4일보다 약 2주 빠르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지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사노 책임자는 기온 상승으로 꽃이 빨리 피거나 절정 기간이 단축될 경우 벚꽃에 의존하는 지역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 간사이대학은 지난해 벚꽃과 관련된 경제효과를 약 6160억엔(약 5조 5082억원)으로 추산했다. 민간 기업들도 벚꽃 개화 시기와 관련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기후변화로 앞당겨진 벚꽃 개화에 국내 지자체들은 축제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동해안 대표 봄 꽃 축제인 '2024 경포벚꽃축제는오는 29일부터 열린다. 지난해 역대 가장 이르게 개막한 3월 31일보다도 이틀 앞당겼다.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는 오는 22일 개막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겨진 시기다. 서울 대표 벚꽃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도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긴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비트코인 가격 이제 막 시작”…‘월클’ 거래소 대표 전망, 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 700만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텅 CEO가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이제 막 시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기관투자를 포함해 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가까운 장래에 각종 기관 자금과 함께 부유한 가문 등도 더 많은 자금을 이 ETF 투자에 할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텅 CEO는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8만 달러 안팎에서 마감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공급이 줄고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해"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예측은 '개인적인 견해'라고 덧붙였다. 텅 CEO는 향후 상승 랠리가 '직선'이 아닐 것이고, 상승과 하락 등 기복이 있는 것이 시장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올해 56%나 급등하면서 지난주 사상 최고인 7만 379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며칠간 거품 우려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촉발되기도 했다. 텅 CEO는 지난해 11월 공동창업자 자오창펑이 은행보안법 위반 등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7천억 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한 뒤 CEO 자리에서 물러나자 그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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