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 15일 개막…금강변서 시원한 여름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기획한 제1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가 15일 막을 올린다. 축제는 17일까지 3일간 금강신관공원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린다. 도심 속 금강변을 배경으로 로컬 맥주와 알밤 막걸리, 전통주, 과실주 등 주류와 다양한 먹거리, 공연이 어우러진다. 어린이·가족 관람객을 위한 물놀이존도 마련됐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8시 '2025-2026 공주 방문의 해 선포식'과 함께 열리며, 아티스트 '조째즈'와 DJ '뉴진스님'이 무대를 채운다. 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13일 무대·물놀이존·안전펜스·부스 설치 상황과 응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관람객 혼잡에 대비해 이동 동선, 주차·교통, 쓰레기 수거 체계 등도 사전 준비를 마쳤다. 최원철 시장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농가, 미국 K-푸드 시장 문 두드리다...생활지리정보 ‘2024 최신 항공사진’ 서비스 개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미국 K-푸드 전문 플랫폼 '울타리몰' 상품팀 매니저를 초청해 지역 농가 10곳과 함께 '찾아가는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됐으며, 농가들의 해외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방문 상담, 제품 시식, 수출 조건 진단 등 구체적인 상담이 진행됐다. 바이어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일부 제품을 선별해 샘플 테스트와 본사 심의를 거쳐 수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바이어와의 후속 협의를 강화하고,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수출 네트워크 부족과 전문가 부재 문제 해결을 위해 공주시와 수출업체 간 정보 교류 및 공동 전략 수립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영희 농식품유통과장은 “단순 홍보를 넘어 농가 수출 조건과 미국 시장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해외 판로 개척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가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촬영 자료 반영…행정·생활 활용도↑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의 항공영상을 2024년 촬영 자료로 갱신해 13일부터 시민 열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적용된 영상은 지난해 3~4월 국토지리정보원이 촬영한 자료로, 네이버·카카오맵 등 주요 포털의 항공영상보다 최신이다. 시는 연도별 항공영상을 구축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산림청 보유 자료를 활용해 1972·1974·1979·1980·1991·2001년 등 과거 6개 연도의 시계열 정사영상을 추가 확보했다.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은 생활 안전, 교육기관, 용도지역·지구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며 인허가·농지 업무 등 행정 전반에 활용된다. 조선기 민원토지과장은 “공간정보 활용 범위가 넓은 만큼 시민들이 더 다양하고 최신화된 생활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 세종시 첫 ‘인청’ 통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12일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초대 원장 후보자 권영걸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적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는 세종시 출범 이후 첫 인사청문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전문성, 도덕성, 조직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권 후보자는 관·산·학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 기능 융합을 통해 세종시 맞춤형 정책 개발과 평생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미 위원장은 “후보자가 세종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임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정책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세종시 정책 역량 강화와 평생교육 발전을 목표로 올해 출범할 예정으로, 이번 인사청문회 통과를 계기로 초대 원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된다. 권 후보자는 고려대 건축계획학 박사, UCLA 건축디자인 석사, 서울대 환경조경 및 응용미술 전공자로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 총장,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예술고 교장을 맡고 있으며, 2023년부터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최민호 세종시장, 새 정부 국정과제 맞춰 시정 혁신 다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 확정을 앞둔 현시점을 세종시가 획기적인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12일 시청 집현실에서 간부회의를 통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남다른 각오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예정된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새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안할 수 있는 국정과제급 사업들을 일목요연하게 추릴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세종시 현안이자 전국적인 문제인 상가공실을 해소할 수 있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해당 개정안은 공실률이 일정 수준(50%) 이상일 경우 임차인의 상가 계약 갱신 요구권 상의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5년으로 줄여 임대인의 장기 재계약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신규 계약 임차료를 낮추도록 유도해 상가공실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한국-베트남 ICT 인력 양성 모델 구축' 사업으로 국내 혁신 인재 양성의 기틀을 닦을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의 지방세입 전환과 빈집세 도입 등도 국가차원에서 검토해 관련 제도가 마련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시장은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국정기획위원회에 여러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동시에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적극 반영해 시정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개최를 2년 앞둔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관련, 종합계획을 본격 시행하고 세부적인 로드맵을 면밀하게 설계할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남아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대회에 참가하는 1만 5,000명의 선수들이 세종시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회 참가선수들과 가족, 응원단이 12일간 세종시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충청권 관광 코스에서 숙소, 음식, 세부 프로그램까지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있는 총괄적인 대비를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참가선수들은 미래에 세종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를 사랑할 수 있는 1일 단위의 세부적인 일정표를 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민호 시장은 오는 9월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의 출범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내년 조치원복숭아 축제에 물놀이 콘텐츠를 추가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개막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한글의 조형적 예술성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독특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열리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2027년 예정된 제1회 한글 비엔날레의 사전 행사로, 시민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2027년 행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글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국내외 작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39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을 비롯한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작가들이 전시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영국의 유명 라이브 드로잉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Mr Doodle)을 비롯해 김휘아, 빠키 등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강익중, 구본창, 라 레콘키스타 등 저명한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조치원읍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 장소는 총 6곳으로 각각 한글의 다양한 의미를 표현한다. 전시 장소는 학사동(한글의 생성), 산일제사(한글의 순간), 북세종상생문화지원센터(한글의 도전), 조치원1927 다목적홀(한글의 상생), 조치원1927 별관(한글의 미래), 조치원1927 외부(한글의 변화)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한글의 조형미와 표현 가능성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작품을 활용한 컬러링 프로그램, 작품 감상 워크숍 등을 통해 한글의 미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한글 시민 도슨트들이 작품에 대해 해설하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매일 두 차례 진행되는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은 한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개막식은 9월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최민호 세종시장이 참석해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다. 또한, 9월 11일에는 '예술로 살아나는 문자–HANGEUL RE:VIVE'를 주제로 국제포럼도 열린다. 싱가포르국립예술위원회 엥 텅(Eng Teong) 위원장이 참석해 비엔날레의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이라는 우리 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며, 2027년 제1회 한글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공주시 소식

특산품 '밤' 구매 시 콘서트 티켓 증정 1+1 특별 이벤트 진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Mnet 아이돌 페스타 대작전 '전국반짝투어'가 오는 14일 공주시에서 촬영 및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Mnet 아이돌 페스타 대작전 '전국반짝투어'는 국내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이 지역을 순회하며 아이돌 공연과 특산물 홍보를 결합해 선보이는 프로젝트 예능으로, 공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신개념 콘텐츠다. 이번 공주 공연에서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팝 아이돌 그룹이 특별 무대를 선사하며, 공연 장소와 참여 방법은 Mnet 공식 SNS 계정 및 Mnet Plus 앱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공주의 대표 특산물인 '밤'을 구매하면 공연 티켓을 함께 제공하는 이색적인 '1+1 이벤트'다. 현장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서 밤(판매가 990원)을 구매하면 콘서트 티켓을 받을 수 있다. 공연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은 직접 특산물 판매에 나서고 공주시의 주요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과 문화자원을 세계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1회 공주야밤 맥주축제'를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최원철 시장은 “Mnet 아이돌 페스타 대작전 '전국반짝투어'를 통해 공주의 명품 특산물인 '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공주시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공연뿐만 아니라 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맥주축제도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주시, '관광 홍보의 날' 행사 통해 축제 홍보 강화 공주야밤 맥주축제와 백제문화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집중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지난 8일 공주시 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정안 알밤휴게소(상행선)에서 '관광 홍보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공주시 대표 관광지와 주요 축제를 널리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71회 백제문화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원철 시장과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원, 공주시 관광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이 함께했으며, 관광객들에게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공주 10경을 주제로 한 룰렛 게임과 고맛나루 창극단의 마당극, 통기타 연주, 트로트 메들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축제 안내자료와 공주시 관광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배부하며 여름과 가을철 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주 방문을 유도하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최원철 시장은 “매년 관광 홍보의 날 행사를 통해 공주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써 주시는 관광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첫 개최되는 공주야밤 맥주축제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백제문화제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최민호 세종시장 “기후에너지부 호남 이전? 행정수도 무너진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중앙부처가 찢어지면 행정수도는 껍데기만 남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기후에너지부 호남 이전 가능성에 강력히 반대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국정기획위원회의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된 직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맞물린 중앙부처 분산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최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에너지부가 장관급 부처로 신설되면 세종에 오는 것이 당연하다"며, 호남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처 승격 후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한 사례를 거론하며, “행정수도의 본질은 중앙부처 집적"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이전이 세종시에 미칠 경제적 충격을 경고했다. 최 시장은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해수부가 빠져나가면 세종시 손실은 1천억~1,500억 원에 달한다"며, 상가 공실과 소상공인 매출 급감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해수부 직원과 가족의 생활과 교육 붕괴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안으로 국가인권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대통령 결단으로 이전 가능한 기관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글박물관, 세종학당 등 한글 관련 공공기관의 세종 유치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한글 문화 도시로서 관련 기관들의 이전에 적합하다"며, 세종시의 발전을 도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해수부 이전 공백은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세종의 미래는 흔들린다"고 경고했다. 그의 목소리는 간담회 내내 단호하며,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국정기획위원회 신속 추진 과제 선정에 대해 환영하며, 지난 5일 박수현 국정기획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이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조속한 설계공모 착수를 제안했다며, 이는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조치원 옛 잠사공장 ‘산일제사’, 복원 후 첫 개관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조치원읍 산일제사의 복원공사와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 '다시, 실을 잇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지역 산업 유산을 예술로 재해석한 시각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산일제사는 한때 조치원의 산업화를 견인했던 잠사 공장으로, 실을 생산하던 산업공간이다. 수십 년간 방치돼 있던 이 건물은 산업건축물로서 가치가 인정돼 2019년 세종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문화재 복원과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이곳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개관 전시에는 세종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시각예술작가 구소영, 전찬미, 홍수정, 민혜진, 박영지, 신아름, 신예지, 윤지숙 등 총 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산일제사의 역사와 분위기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공간의 벽과 바닥, 빛과 소리 위에 자신만의 창작을 직조했다. 전시 제목인 '다시, 실을 잇다'는 △작가와 관람객 △공간과 기억 △과거와 미래를 하나의 실처럼 엮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업의 공간에서 태어난 예술은 시간의 경계를 넘어 일상과 상상, 사람과 공간을 이어준다. 세종시 관계자는 “산일제사의 첫 전시가 공간의 재탄생과 신진 예술가들의 성장을 잇는 상징적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이 특별한 공간에서 기억과 예술이 만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임대 광고 보고 계약했는데”…세종시, 투자자 피해 경고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최근 조치원읍 죽림리에서 추진 중인 '(가칭)죽림리 49층 민간임대아파트'와 관련해, 임차인 모집으로 오인해 계약금을 낸 뒤 환불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이 사업이 통상적인 조합원 모집이 아닌, 임의단체가 '회원' 또는 '투자자'를 모집해 사업 자금을 확보하려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조는 사업 지연이나 무산 시 법적 보호가 어려워, 가입비나 출자금 등에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시에는 “계약 해지가 거절됐다",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민원은 △인허가 진행 여부 △인허가 가능성 △계약 해지 △계약금 환불 등을 둘러싸고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사업과 관련한 건축심의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은 아직 시에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건축심의 신청에 앞서 소방시설법에 따라 실시하는 성능위주설계 사전검토 심의만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해당 사업에 대한 인허가 신청은 현재까지 시에 제출된 바 없다"며 “홍보 자료에 포함된 사업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시민들께서는 신중히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민간임대주택을 둘러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체결 전 모집 주체의 자격과 인허가 진행 여부, 계약서 조항 등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계약금 및 출자금 반환은 민사상 분쟁에 해당되므로 행정당국이 개입하기 어려운 사안임을 명확히 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예산 줄고, 만족도 낮고…세종시 청소년정책, 개선 시급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예산은 줄고, 청소년들의 만족도는 낮았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세종시 청소년 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현장 청소년들과 직접 마주 앉아 목소리를 듣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 설계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세종시의회 연구모임(대표의원 이순열)은 6일 오후 반곡청소년자유공간에서 제4차 간담회를 열고,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청소년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시 청소년 정책의 중간 점검과 실효성 제고를 위한 현장 간담회 성격으로 마련됐다. 이날 첫 순서로는 남화성 청소년학 박사가 수행 중인 연구용역 '세종시 청소년 지원 인프라 현황 및 개선방안'의 중간보고가 진행됐다. 총 36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간 이용 현황, 시설 수요, 예산 구조 등이 공유됐다. 조사에 따르면, 세종의 청소년시설은 주로 친구들과의 만남, 휴식, 자치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공간 유형은 '자유롭게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었으며, 반면 상담 공간의 접근성과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세종시의 청소년 관련 예산이 전년보다 줄어든 점이 보고서에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정책 공백을 막기 위한 재정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간보고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반곡청소년자유공간의 '청소년자치위원회' 소속 청소년들과 의원 간 자유로운 대화가 오갔다. 청소년들은 정책 참여 기회의 확대, 실제 공간 활용상의 불편, 프로그램 다양화 필요성 등 현실적인 제안을 쏟아냈다. 이순열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는 책상 위에서 만드는 정책보다 훨씬 강력한 설득력을 갖는다"며 “청소년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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