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우즈베키스탄과 장기 파트너십 구축”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의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현지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2009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축적해 온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동차 금융 등 리테일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카드와 동반 진출하는 방식으로 현지 금융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진옥동 회장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 금융당국을 직접 방문해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청취했다. 연말에는 방한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번 면담은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상에서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지닌 핵심 시장"이라며, “신한금융은 현지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금융 인프라 발전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씨티은행, 난치병 소아환우 위한 헌혈활동 진행

한국씨티은행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난치병 소아환우를 위한 사랑의 헌혈'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씨티그룹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 GCD)' 활동의 일환이다. 직원들이 헌혈 후 기부한 헌혈증은 삼성서울병원의 난치병 소아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슈&인사이트] 워시의 연준 2.0: 5대 TF와 포워드 가이던스의 종말

2011년 연준을 떠난 케빈 워시가 15년 만에 연준의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가 들어오자마자 연준의 근본적인 개혁을 예고하며 “체제 전환(regime change)"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재검토하고, 새로운 원칙에 따라 통화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포워드 가이던스도 없애고 점도표도 없애고 연준이 그동안 했던 양적완화와 오퍼레이션 트위스톨 인해 불어난 대차대조표도 축소하려고 하고 있다. 연준이 전통적으로 그동안 하지 않았던 프로그램들을 마구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금의환향한 케빈 워시는 이 레거시를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 그의 개혁안은 크게 소통 방식의 혁신과 통화 정책 운용의 전면 재검토라는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준 내에 5개의 TF를 가동할 것을 밝혔다. 그 5개 TF는 1. 연준의 소통(Fed Communications): 향후 발표할 경제 전망 요약(SEP)의 내용과 방식, 기자회견 개최 빈도 등 연준의 모든 대외 소통 채널을 재검토. 2. 연준의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불어난 6조 7천억 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 방안의 연구. 3. 데이터 의존도 및 활용(Data Sources): 연준이 정책 결정에 사용하는 기존 데이터(특히 정부 발표 지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방법을 도입하는 방안의 검토. 4. 생산성과 일자리(Productivity and Jobs): 급격히 발전하는 AI와 같은 신기술이 생산성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것이 연준의 물가 및 고용 목표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연구. 그리고 마지막 5. 인플레이션 체계(Inflation Frameworks):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재점검하고,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맞춰 물가 안정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케빈 워시의 취임으로 이제 세계, 특히 자산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워시가 들어서자마자 모든 걸 없앨 수는 없기에 일단은 점도표 찍는 것을 거부하고 포워드 가이던스 부분은 많이 축소했다. 케빈 워시는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싶어한다. 그리고 대차대조표도 축소하고 싶어하고, 기존의 근원 PCE 말고 절사평균물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 데이터의 기준 역시 바꾸고자 한다. 그리고 AI가 물가상승 없는 이상적 성장을 가져다주리라 믿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인플레이션 관리 실패를 보여준 현재의 프레임워크를 송두리째 교체하려고 하고 있다. 그 방법을 위시는 TF를 통해서 각 주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내부의 저항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 기존 연준 의원들이 반발을 염려하여 TF를 통해서 하나하나씩 변화의 과정을 빌드업하려고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순히 혼자서 연준 이사들을 설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TF를 통해 우회적으로 그리고 논리로 연준을 변화시키려는 것이다. 어느 TF가 먼저 결과를 낼지 모른다. 아니면 그의 의도대로 되지 않고 지금의 연준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을 거다. 하지만 어쨌든 워시의 연준이라는 배가 출항을 했다. 이제 시장은 친절한 연준씨가 없어졌다. 향후 금리에 대한 예고편인 점도표도 경기 전망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도 사라졌다. 시장은 이제 각자도생하면서 스스로 금리와 경제를 전망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위시에게는 트럼프의 압력과 기존 연준 내부의 인사들과도 싸워야 한다. 우리 또한 이제 미국의 경제 전망과 금리 전망이 사라지는 시대를 살아야 한다. 스스로 준비를 해야 하는 위시의 시대가 열렸다. bienns@ekn.kr

“1000억 누가 낼 건데”...메리츠-MBK, 홈플러스 ‘수혈’ 공방 심화

메리츠금융지주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둘러싼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측에 오는 30일까지 운영 자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면서 불이 붙은 모양새다. 핵심은 김병주 MBK 회장의 지급보증 여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는 1000억원 상당의 긴급운영자금(DIP 금융) 집행을 결정했다. 주주들의 우려가 있으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는 김 회장과 MBK의 보증을 전제로 한다. 주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금융권에서는 실제로 DIP 금융과 관련해 주주들의 불만이 메리츠에 전해졌다고 보고 있다. 메리츠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주주들로부터 받는 질문에 홈플러스 관련 사항이 누차 포함됐고,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재무적 영향과 손실흡수력 등에 대해 설명한 까닭이다. 메리츠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새 대주주 NS홈쇼핑의 지급보증을 토대로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병수 MBK 회장 개인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우선 홈플러스가 포함된 투자 펀드에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14조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김 회장이 1000억원 보증을 못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김 회장과 MBK의 국·내외 재산공개도 촉구했다. 일반인이 회생을 신청하면 재산 상태와 수입 내역 등을 투명하게 밝힌다는 이유다. ◇ “회생 돕기 위해 최선 다해왔다" MBK·홈플러스·노조 측에서 '홈플러스 청산이 메리츠에게 이득'이라고 주장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재무적 상황을 들어 반박했다. 홈플러스 매장 64곳을 부동산 담보신탁을 확보했으나, 청산이 진행되면 담보가치가 대출 원금 가치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논리다. 특히 MBK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전에도 신규 자금을 공급했고,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담보권 행사 유예 △상거래채권과 임차보증금 조기 변제 협조 △상거래채권자 3순위 담보 설정 동의 등으로 회생을 위한 지원사격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회생신청 이후 홈플러스의 회생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대출금 상환 및 이자 지급에 대해 MBK측에 일체의 요청을 하지 않은 점도 언급했다. 현재 1조원 이상의 고정이하채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에스크로 계좌에 자금을 예치한 상태다. MBK를 향해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채권자에게 돌리지 말라고 지적한 배경이다. 메리츠 관계자는 “회생신청 이후 이자지급 등이 이뤄지지 않아 대출 계약조건에 따라 연체이자가 자동적으로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실제 연체이자까지 수취할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로, 오히려 고정이하자산으로 분류되면서 대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MBK 측은 재산공방에 몰두하는 대신 2000억원의 DIP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반론을 폈다. MBK와 주요 경영진이 이미 4000억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감당하는 중으로, 2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지면 절반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한다고 여러차례 밝혔다는 이유다. 또한 1순위 신탁담보권자로서 담보설정액이 1조5600억원에 달하는 메리츠가 홈플러스 청산시 원금 회수를 넘어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는 구조에서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펀드 수익 등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업계 규칙과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아직 매각되지 않은 포트폴리오 기업의 평가가치를 현금 수익을 계산하면 회계적 실질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MBK는 2015년 홈플러스 인수 이후 수취한 운용보수가 100억원 미만이고, 김 회장이 400억원을 현금증여 한 바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지급하지 못한 연체이자를 대납하는 부담도 연간 2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MBK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단순한 담보물이 아니라 1만명 이상의 임직원, 협력사, 납품업체, 소상공인의 생계가 연결된 계속기업"이라며 “회생을 원한다면 신속한 DIP 금융 집행으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위기 때 봤던 숫자”…환율 1540원 뚫고 17년만 최고

외환시장의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 선을 넘어섰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이 맞물리며 원화 약세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54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1540원을 웃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환율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우선 꼽힌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불안을 이유로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달러화 수요가 확대됐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5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된 점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60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지난 19일부터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간 것이다. 환율은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1534원대에서 움직였지만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바꾸며 오후 한때 1542원 후반까지 치솟았다. 주간거래 종료 이후 이어진 야간거래에서는 1547원 부근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 1500원선을 돌파한 이후 한 달 넘게 15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야간거래에서 1560원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외환당국의 안정 의지 표명과 외국인 매도세 완화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1510원대까지 내려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금리 전망이 다시 매파적으로 바뀌면서 상승 흐름이 재개됐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악재가 동시에 원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반도체주 급락 충격이 미국 증시로까지 이어진 데다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원화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편입이 무산된 점도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거론됐다. 달러 강세 여파는 엔화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161엔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최근에는 장중 162엔에 근접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플라자합의 이후인 1980년대 후반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편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8471.02에 장을 마쳤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우리은행, 서울시와 손잡고 청년 경제⸱금융 역량 강화 나선다

우리은행이 서울시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서울 영테크'와 연계해 재무상담 및 금융교육에 나선다. 우리은행 금융 전문인력을 현장 강사로 파견해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청년들의 경제⸱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서울시는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청년 자산형성 및 노후준비를 위한 경제⸱금융 콘텐츠 공동 개발 △청년 금융교육 정책 홍보 및 우수사례 발굴 △청년 정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서울 영테크와 연계해 추진한다. 서울 영테크는 △재무설계 △소비관리 △투자 △노후준비 등 다양한 경제⸱금융 교육과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영테크와 협력해 청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 현장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실무 노하우를 적극 활용, 청년 금융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서울청년센터와 연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분야 전문인력을 현장 강사로 파견해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석인 우리은행 소비자보호부 차장은 “청년들의 금융역량은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우리은행이 금융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하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새마을금고서 가상계좌로 지방세 낸다…상호금융권 첫 도입

새마을금고에서도 가상계좌를 이용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2일 지방자치단체 고지서에 적힌 가상계좌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입 통합가상계좌 수납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호금융권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방세입 수납 체계와 새마을금고 전산망을 연계해 제공된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4월 금융결제원에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시스템 개발, 관계기관 테스트, 검증 절차를 거쳐 서비스 준비를 완료했다. 이용자는 새마을금고 영업점과 자동화기기(CD·ATM),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오픈뱅킹 등 계좌이체가 가능한 모든 채널에서 가상계좌를 이용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지자체는 부산, 대구, 인천, 광주,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강원 지역 시군구 49곳이다. 서울시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지방세입 수납 체계를 사용하지 않아 서비스 이용 대상에서 빠졌다. 새마을금고는 향후 서비스 대상 지자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영업점 창구 수납은 새마을금고 영업시간 내 하면 된다. 대상은 지방세입이다. 지방세 정기분과 수시분 납부에 먼저 적용된다. 새마을금고는 앞으로 세외수입도 포함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지방세 납부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방세 공공 수납 채널에 가상계좌 납부수단이 추가돼 선택권 확대도 기대한다. 새마을금고가 지역금융기관인 만큼 공공금융 서비스 제공 역할도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새마을금고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영업점 직원과 민원 응대 담당자를 위한 업무 매뉴얼, 질의응답 자료도 함께 배치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겠다"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권, 대출 차주 신용점수 낮아졌다…중저신용자 문턱 완화

고신용자 중심으로 대출을 취급해온 은행권에서 신규 신용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가 낮아지며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문턱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중저신용자 포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주문하면서 은행권은 관련 상품 확대 등 포용금융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취급한 개인 신용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17개 은행 중 전북·제주은행과 케이뱅크를 제외한 14개 은행의 평균 신용점수가 낮아졌다. 평균 하락 폭은 4점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평균 신용점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3월 890점에서 4월 878점으로 12점 낮아졌다. 토스뱅크는 같은 기간 930.9점에서 920.2점으로 10.7점 하락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893.2점에서 898.8점으로 5.6점 높아졌다. 다만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평균 신용점수가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고신용자 중심의 대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도 평균 신용점수가 줄줄이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911.4점에서 901점으로 10.4점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하나은행도 9점 하락하며 평균 902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926점, 우리은행 924.1점, NH농협은행 923점으로, 전월 대비 4점, 4.5점, 9점 각각 낮아졌다. 평균 신용점수가 오른 은행 중 BNK경남은행은 전월 대비 27점 상승해 937점으로 높아졌다. 제주은행은 6점 높아진 892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1월과 비교해도 확인됐다. 1월 대비 4월 평균 신용점수는 17개 중 11개 은행이 하락했다. 5대 시중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전북은행, iM뱅크 등 주요 은행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25.3점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하나은행 25점, 전북은행 19점, 카카오뱅크 17점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정부가 은행에 대한 포용금융 강화를 주문하면서 은행들이 이전보다 신용도가 낮은 고객층으로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중저신용자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875점 이하의 신용 하위 50% 차주를 의미한다. 이 기준으로 보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차주 평균 신용점수는 각각 764점, 852.4점으로 중저신용자 중심의 대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민금융 제외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각각 13.7%, 8.7%로 은행권 내에서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은행권의 포용 부족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은행권이 포용금융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상품과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최고 금리를 제한하는 방식 등으로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6.9%를 적용하는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을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개인 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연 7%로 제한하고 있다. 신용 회복 지원도 병행한다. 제주은행은 약 36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소각할 계획이며, 농협은행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해 원금 최대 90% 감면 등을 시행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평균 신용점수는 월별로 변동이 있지만, 은행권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것은 포용금융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따라 포용금융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보험사가 눈독 들인 스테이블코인…교보생명 첫 검증 外

◇ 교보생명,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납·지급 기술검증 교보생명이 보험 시스템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계한다. 고객이 별도의 계좌 이체 또는 카드 결제 없이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험금을 디지털 지갑으로 수령하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교보생명은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업체 EQBR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납·지급 기술검증(PoC) 결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지갑에 담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보험료를 자동 납부하고, 거래 내역이 교보생명의 시스템에 반영되는 과정을 시연했다. 보험사로서는 수납·지급 내역을 확인하기 쉬워지고, 금융기관-결제사업자를 거치는 기존 구조 보다 중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교보생명은 새로운 금융 수단의 활용성을 지속 검토하고,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 및 보안성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해상, '우리아이연구소' 통해 부모 궁금증 해소 현대해상의 '우리아이연구소' 시리즈가 온라인에서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양육자들에게 아이의 성장·발달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일상 속 실천 가이드를 소개하는 콘텐츠다. 지난 2월부터 매월 한 편씩 현대해상 공식 유튜브에 영상이 업로드되는 중으로, 장동선 박사가 진행을 맡고 있다. 첫 에피소드(AI 시대에 살아남는 아이들, 1% 창의성의 비밀)부터 5번째 에피소드(아이의 회복탄력성, 어디서 시작될까?)에 이르는 콘텐츠들의 조회수는 각각 25만회에 달한다. 시청자들이 영상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각 가정에서 실천할 계획을 댓글로 작성하는 등 단순 공감을 넘어 더 나은 가정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우리아이연구소에 많은 양육자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양육자들에게 영감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전달드릴 예정이며, 나다운 육아를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양육자들의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생명, 3대 대외민원 10% 줄였다…소비자보호↑ 삼성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천한 성과를 거뒀다. 고객 불편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개인정보 및 부실고지 △가입 후 2년 이내 계약 불완전판매 △유지·보험금 지급 과정 설명 부족과 응대 품질 관련 민원에 대해 예방 자료와 응대 가이드를 만들었고, 소비자보호실 임직원이 영업현장을 찾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개선과제를 찾고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는 '3대 대외민원 집중관리체계'도 가동 중이다. 지난달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올 1분기 대비 대외민원수가 10% 이상 줄어든 원동력이다. 삼성생명은 동기 대비 3분기에는 15%, 4분기에는 2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정문철 KB라이프 사장, 서비스 혁신 위해 고객 의견 경청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이 KB라이프타워 고객플라자를 찾은 고객들을 만나 금융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는 'CEO 고객 상담 Day' 행사의 일환으로, 정 사장은 고령 금융소비자 전용 창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봤다. KB라이프는 접수된 의견들을 유관부서와 공유, 개선 과제를 찾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KB라이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우수 콜센터로 뽑혔고, 서비스 혁신과 소비자보호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는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출발점이자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소중한 나침반"이라며 “단순한 건의사항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토스인슈어런스, 천안 오피스 개소…충청권 기반 강화 토스인슈어런스가 충청남도 천안시에 신규 오피스를 개소했다. 수도권-충청권을 잇는 교통의 요지에 마련한 거점을 토대로 충남권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높다는 점도 고려했다. 천안 오피스는 토스인슈어런스의 23번째 거점으로, 충청권 인재를 중심으로 전문적 교육과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보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토스인슈러언스는 서울과 천안 뿐 아니라 인천(인천·송도), 경기(일산·광주·평택·성남·수원), 충청(청주·보령·대전), 호남(익산·전주·순천·광주), 영남(부산·양산·창원·김해·대구·울산), 제주에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함영주 “청년 소상공인 주도 지역상권 조성...그룹 역량 결집”

하나금융지주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상권 활력 제고 및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는 '하나 On, 청년 O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4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전날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함영주 회장과 인태연 이사장은 개별 사업장 중심의 단발성 지원을 넘어 청년 소상공인이 속한 지역상권 단위의 포괄적 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전국에 분포한 60개 지역상권에서 소상공인 사업장 약 4000곳을 발굴, 육성한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지원, 성과 확산형 통합 홍보 등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4년간 총 5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상권 단위의 역량강화 교육, 청년 소상공인 육성 및 상권 활성화, 홍보를 연계한다. 청년 소상공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년 주도의 상권 활성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청년 소상공인의 지역 정착을 돕는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은 ▲디지털 활용 역량 ▲고객관리 및 데이터 활용 ▲사업운영 등 온라인 교육과 ▲정책 및 상권의 이해 ▲매출전략 ▲협업 및 공동사업 등 오프라인 교육으로 구성된다.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청년 소상공인이 팀을 이뤄 직접 상권별 특성에 맞는 공동사업을 기획·실행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만 4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이다. 지역상권 소상공인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일반형 14개팀과 전국 권역상권 소상공인 30인 이상으로 조직된 특화형 1개팀을 선발해 일반형에는 팀별 최대 5000만원, 특화형에는 1억5000만원을 상권 활성화 자금으로 지원한다. 선발된 팀에는 자금 지원뿐 아니라 ▲야시장, 할인행사, 지자체 축제 연계 등 방문객 유입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프로그램' ▲공동 공간정비, 동선가이드 제공, 포토존 운영 등 '공동 시설개선' ▲판매기법 강화 컨설팅 등 자생력 향상을 위한 '실무코칭'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상권 브랜딩을 구축하는 '홍보지원' 등 상권 맞춤형 패키지도 제공한다. 하나금융이 이번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한 것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상권은 소상공인의 고령화로 청년 유입 기반이 약화되고, 상권의 지속성 또한 저하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협력은 청년 소상공인 육성을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청년 소상공인 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역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서민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인 소상공인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도약을 위해 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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