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 예심 통과…1분기 내 IPO 마무리 ‘속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케이뱅크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이다. 2024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1조2258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으로, 시장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상장 도전으로 분석한다. 케이뱅크는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IPO 절차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시점은 올해 1분기 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교보생명, 전 임직원에 ‘금융소비자보호 DNA’ 심는다

교보생명이 새해를 맞아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실천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지난 9일 충남 천안 계성원(연수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 행동강령 제정∙선포식'을 개최하고,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실천 지침을 공식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소비자보호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켜 고객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실천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전 임직원이 영업 현장에서 즉각 실천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동강령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알기 쉽게 설명(완전가입)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세삼한 유지서비스(완전유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신속하게 보험급 지급 △고객의 완전보장을 위한 사전 예방적인 소비자보호를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에는 보험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조대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본사 임원∙팀장과 지점장 등 영업관리자까지 800여명이 참석,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다른 주제 영상을 시청했다. 또한 캘리그라피 작가 김소영이 대형 화폭에 '고객의 완전보장을 위한 소비자보호 실천'이라는 문구를 붓글씨로 형상화했고, 조 사장이 임직원을 대표해 캘리그라피 작룸에 낙관을 찍었다. 교보생명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실천 서약을 진행하고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 사장은 “보험의 진정한 가치는 고객이 꼭 필요한 상품에 가입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약속한 보장을 받는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소비자보호를 업무의 기본 원칙으로 확립하고 보험 가입·유지·지급에 이르기까지 완전보장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상근이사·금고감독위원 공개모집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23~23일 전무이사, 지도이사, 신용공제대표이사 등 상근이사와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상근이사 3명 △금고감독위원회 위원 1명이다. 선출된 상근이사 임기는 오는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다. 금고감독위원회 위원 임기는 보궐 선출로 선출 시부터 2028년 3월 14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상근이사의 경우 전담 업무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며 새마을금고법 시행령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은 금융, 회계, 감독 업무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새마을금고법 시행령 자격 요건을 충족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선출 일정은 서류접수가 끝나면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2월 26일 대의원회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현대카드-GS칼텍스, 신개념 주유카드 선봬…최저가 보장 할인 제공

현대카드와 GS칼텍스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주유카드를 선보인다. 할인이나 적립 등의 기본적인 혜택을 넘어 주유비를 아끼고자 하는 운전자들의 근본적인 니즈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12일 양사에 따르면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주유시 인근 지역 내 가장 저렴한 유가를 적용 받는 '최저가 보장 할인' 혜택을 담았다. 최저가 정보는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포털 '오피넷'과 연동해 제공받는다. 이는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인근 지역 내 최저 유가를 적용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최저가는 주유 당일 반경 5㎞ 내 국내 4대 정유사(GS칼텍스·SK에너지·S-oil·HD현대오일뱅크) 및 알뜰주유소에서 판매 중인 동일 유종간 가격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GS칼텍스의 주유 간편 결제 서비스 에너지플러스 앱을 통한 바로주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5%가 추가 할인된다. 에너지플러스 앱은 주유 주문·결제·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실행 가능한 서비스로, 현재 2000개에 달하는 GS칼텍스 주유소 중 1600여곳에서 쓸 수 있다.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의 연회비는 1만원이며, 발급 즉시 에너지플러스 앱에 등록해 사용 가능하다. 주차를 포함해 세차·정비 등의 차량 유지 관리 영역에서도 결제금액의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최저가 보장 할인 혜택은 주유 카드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는 혁신적인 혜택"이라며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를 통해 고객의 더욱 편리한 주유 라이프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N잡러 설계사조직 런칭 外

◇삼성화재, N잡러 설계사조직 'N잡크루' 런칭 삼성화재는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보험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는 N잡러 전용 설계사 조직 'N잡크루'를 새롭게 런칭한다. 1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는 시간·장소·영업 실적에 대한 부담 없이 개인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조직으로, 직장인과 프리랜서 등이 쉽게 참여 가능하다. 최근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N잡러 특성을 반영해 설계사 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 신청과 강의 수강부터 설계사 등록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비대면 교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멘토를 지정해 밀착 지원하며, 설계사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N잡크루는 교육 플랫폼 'MOVE'를 통해 전속 설계사들과 동일하게 영업활동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고, 보험계약 체결시 실적에 따라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교육·시스템·운영 전반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화손보, 여성 암경험자 재발 예방 위한 '우먼힐링LIFE' 개최 한화손해보험이 2026년에도 여성 암 경험자의 재발 방지와 건강한 회복을 위한 여성 웰니스(건강하고 행복한 상태) 캠페인을 이어간다. 김슬기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홍대 다리소극장에서 여성 암 경험자와 보호자 등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치유 프로그램 '우먼힐링LIFE' 6회차 행사에서 '내 몸을 다시 세우는 시간'을 주제로 암 치료 이후 신체 관리와 재발 위험을 낮추는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경험과 고민을 공유했고, 캘리그라피 전등과 '나만의 노트'를 만들며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동양생명, 업황 변화 대응 위한 전략 방향 공유 동양생명이 임원 및 주요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급변하는 금융·보험 환경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방향과 세부 추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IFRS17 도입 이후 변화된 보험 환경에서 △채널 경쟁력 강화 △상품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운영 효율성 제고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임직원 대표들은 소비자 중심 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한 소비자보호헌장 선서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소비자 보호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라는 점에 공감하며, 실천 의지를 공유했다. 여기에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서비스 제공,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 고객 정보의 최우선 보호, 소비자 불편 및 불만 사항에 대한 적극적 개선, 금융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 역량 강화가 포함됐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는 “올해는 위대한 보험사로 가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실패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각자의 실력과 자신감을 믿고 변화와 도전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DB생명, 업계 최초 GA민원 핫라인 시스템 구축 DB생명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11개 GA보험대리점을 대상으로 업계 첫번째 'GA민원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DB생명은 이를 기반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사후 대응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GA의 민원 관리 역량 강화와 내부통제 운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민원 접수 현황, 민원 내용, 처리 진행 단계, 관련 계약 정보 등 주요 항목을 한 화면에 통합 제공함으로써, GA가 민원 처리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B생명은 이번 핫라인 구축을 통해 GA보험대리점과의 협업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손보, '2026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 실시 NH농협손해보험이 '2026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전사 차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8일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송춘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고객 중심 업무 처리, 금융소비자 이익 보호 및 피해 예방,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제도 마련 등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협손보는 지난해부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도입, 불완전 판매 예방을 위한 '해피콜 음성봇 시스템' 고도화, 상품 품질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센터 구축 등 소비자보호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보호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농협중앙회 공적 표창을 수여하고, 매분기 농협금융지주가 주관하는 '농협금융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 참여해 농협은행·농협생명 등 계열사와 주요 소비자보호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송 대표는 “정부의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기조에 발맞춰 소비자보호 중심의 업무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며 “특히 불완전판매 최소화와 대고객 접점 업무 개선을 통한 민원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나라사랑카드 주요 혜택 따져봤더니…‘하나 나라사랑’ 할인율 월등

이달부터 나라사랑카드 제3기 사업이 시작되면서 군 장병 전용카드인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간 서비스 경쟁 역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표면적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혜택들을 내세우고 있지만 카드 혜택을 실제로 '어떻게, 얼마나, 언제까지 쓸 수 있게 만드는가'의 관점에서 보면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라사랑카드는 통상적으로 혜택의 종류가 비슷한 데 반해 전월 실적 기준은 제각각이다. 군 장병은 제한된 생활 환경에서의 카드 사용으로 인해 일반 소비자보다 이용 금액이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음에도 일부 카드는 혜택 조건으로 과도한 전월실적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군마트(PX)와 온라인 쇼핑, 편의점(CU) 할인 등의 주요 핵심혜택에 대해 실적 조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중교통, 패스트푸드 할인 등의 주요 혜택에 대해서도 낮은 기준의 전월실적을 적용해 사용자의 부담을 최소화한 구조를 적용했다. 실제로 온라인쇼핑의 경우 혜택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조건상 전월실적이 없지만 타 사업자의 나라사랑카드는 전월실적 기준이 10만~25만원에 형성돼 있다. 대중교통 혜택의 경우 타 카드의 전월실적이 25만원에 책정된 것에 비해 하나은행의 카드는 업계 최저수준인 10만원이다. 놀이공원의 경우 전월실적 기준이 높은 카드는 3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은행 카드는 실적 기준이 10만원이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의 주요 혜택들을 실적 조건을 충족한 특정 이용자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장병이 누릴수 있는 보편적 혜택으로 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속에서 생활하는 군 장병들의 소비환경은 일반소비자와 달리 반복적이고 필수적인 생활패턴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각 은행별 나라사랑카드의 혜택 종류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타 사업자 나라사랑카드와 주요 혜택 할인율을 비교해보면 배달앱 혜택의 경우 타 카드는 5~10%수준인 반면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20%의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택시와 온라인쇼핑, 커피의 경우 타 카드 평균(5~10%)를 상회하는 20%를, OTT는 구독료 1만원 기준 1000원 수준(10%)인데 반해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매달 6000원을 할인액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군 장병들의 실제 소비패턴과 생활환경을 면밀히 반영해 병영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다양하고 폭넓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실생활 맞춤형 구조로 설계했다. 또한 군 전역 후 사회생활에서도 대중교통, 레스토랑, 인터넷 쇼핑, 편의점 등의 주요 결제 할인 혜택들을 군 복무시와 동일하게 최소화된 조건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금융 서비스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군 복무 중 받는 급여를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수령 시 연 2.0% 금리를 금액 한도없이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국군장병 전용 적립식 상품인 '하나장병내일준비적금'의 금리를 최대 연 10.2%까지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장병들의 미래를 위한 금융자산 형성을 돕는다. 이와 함께 군 복무 중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현역병을 대상으로 상해사망, 후유장애 등 발생 시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8억6000만원 이내의 상해 보장보험과 휴대폰 파손 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은행 나라사랑사업부 관계자는 “군 장병의 생활환경과 소비패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교불가한 혜택과 서비스를 '하나 나라사랑카드'에 담았다"며, “쉽고, 직관적인 사용기준과 다양하고 체감도 높은 혜택을 통해 군 입대 전부터 전역 후 사회생활까지의 인생여정에서 가장 많이 선택받는 나라사랑카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산업 시니어 케어 역할 확대…“자산·노후생활 지켜라”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인구에 대한 돌봄 수요가 커지면서 새로운 제도가 도입·시행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환경변화에 맞춰 업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27일부터 '돌봄통합지원법'이 본격 시행된다. 이는 보건의료·장기요양·일상 돌봄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으로,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가 요양병원 또는 시설로 이동하지 않고 기존 주거지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요양보험제도도 재가완결형 돌봄 환경 구축을 돕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우선 월 이용 한도액을 지난해 대비 인상하는 등 장기요양 1·2등급 중증 수급자를 대상으로 재가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요양보호사 보상체계를 조정하고, 방문간호 최초 3회 이용시까지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병원 동행 서비스, 낙상 예방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방문재활 서비스도 확대된다. 집과 같은 환경을 갖춘 유니트형 시설과 간호 처치가 가능한 전문 요양실 역시 많아진다. 보험사들이 간병인 사용일당을 상향조정하고, 간병보험에 특약을 더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까닭이다. 장기요양 등급 판정 후 필요한 재가·시설 급여비용을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특약을 추가한 NH농협손해보험의 'NH올원더풀 백년동행 간병보험'을 비롯한 신상품도 출시되는 중이다. ◇빅데이터·첨단기술 활용한 서비스 제공 이같은 상황에서 보험사가 단순 보장을 넘어 금융-돌봄이 결합된 서비스를 토대로 노후 관련 위험을 복합적으로 관리하는 '리스크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면 사회안전망 강화와 신사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방문요양·방문재활·병원동행 등 서비스 이용 패턴과 연계된 지출 구조 기반 맞춤형 상품설계를 제공하고, 통합등급 판정과 재가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증가할 비급여 및 생활보조 비용을 비롯한 개별 부담 영역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요양보험의 재가서비스 확대, 중증 수급자 지원 강화, 단기보호 확대 정책 등이 추가적 재정 기반을 필요로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또한 △인공지능(AI)·로봇 돌봄 기술 △모니터링 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와 결합한 돌봄서비스 제공자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보험사들은 자체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강화를 투자를 단행하고, 삼성·LG 계열사들과 손잡고 요양시설 헬스케어·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가입자 주거시설로 확대적용하면 서비스 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다. ◇치매머니 증가세 지속…2050년 488조원 치매 환자가 많아지면서 보험사를 통한 자산관리 니즈도 커지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앞서 “보험이 치매머니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발언했다. 치매머니는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를 비롯한 이유로 묶여있는 자산으로, 2023년 기준 154조원에 달한다. 정부는 올해 19억원을 들여 치매환자 750명을 대상으로 공공신탁 시범사업을 실시하면서 미래를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치매머니가 2040년 351조원, 2050년 488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치매 고령자의 재산권과 생활 재정을 보호하는 신탁·자산보호 제공자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고객 접점·위험 데이터·장기 관계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고령자 금융플랫폼으로 발전 가능한 '포텐셜'을 보유한 덕분이다. 삼성·교보·한화·KB라이프·흥국·미래에셋·ABL생명을 비롯한 기업들이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을 선점하는 중으로, 상속세 재원 마련을 비롯한 분야와 관련 상품을 접목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아이디어도 내놓고 있다.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판매에 나섰고,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는 흥국생명의 '트리블더블종신보험'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가입을 통해 사망보험금 수령 대상과 사용 목적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손 연구위원은 “치매안심 재산관리지원서비스가 제도적 기반 위에서 안착하면 신탁이 보다 대중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요양·신탁이 취약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보호 규제, 적합성 규제, 정보 비대칭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대출 안나오니 2금융권 가자”…짙어진 풍선효과에 차추 취약성 우려도

새해부터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축은행 소액대출로 수요가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2금융권 전체로 가계대출 증가가 번지는 추이를 보이면서 고금리·저신용층 부실 위험 확대라는 부작용이 누적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3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인 1조2880억원 대비 2.5%(324억원) 증가한 액수로, 전년 동기(1조1397억원)와 비교해 15.8%(1807억원) 늘어난 수치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통계가 공개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자산규모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은 같은 기간 300만원 이하 소액신용대출 취급액이 6620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OK저축은행 3905억원에 이어 △SBI저축은행 1815억원 △신한저축은행 1272억원 △HB저축은행 935억원 △다올저축은행871억원 등이다. 지난해부터 금융권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취하고 있어 소비자의 생활비와 급전 수요를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이 받아낸 모양새다. 통상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카드론이나 저축은행 소액대출 등 '불황형 대출'이 증가하는데, 이런 시기에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금융권 내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까지 맞물린 것이다. 소액 신용대출은 담보나 복잡한 심사 절차 없이 300만~500만원의 한도로 당일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대출 규제 여파로 잠시 주춤하던 카드론 잔액도 최근 들어 다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전업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해 11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529억원으로, 전월 말(42조751억원)과 비교해 1.14% 늘었다. 지난해 6월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10월을 기점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카드론과 소액신용대출은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아 중·저신용자의 가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불황형 대출'은 상대적으로 대출 문턱이 낮은 까닭에 신용등급이 낮거나 기존 금융권 대출 이용이 어려운 소비자 혹은 자영업자들이 '급전 창구'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드론 금리는 연 13% 중반에서 많게는 16% 수준이다.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역시 조건부 우대금리를 적용한 연 5~7%대 상품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8%~19%대의 금리를 형성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대출이 까다로워진 까닭에 중·저신용층자이 긴급 생활자금 대출을 이용하는데 있어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며 “차주 취약성이 확대되면 업계도 부실 위험이 누적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서민층의 자금 수요가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으로 몰리는 현상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취약 차주의 채무 부담 확대를 줄이거나 대출 종류·신용별 한도를 차등 관리하는 등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당국도 이런 부분에 대해 인지한 상태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당국이 총량 규제 강화 이후 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게 된 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노력에도 금융소외자의 고금리 부담이나 제도권 금융 접근성 제약이 여전하다"며 “경제의 혈맥인 금융이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막힘없이 자금을 공급해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배분하고, 저성장·양극화 등 당면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감원·보험업계 “보험사기 혐의 병원 제보시 최대 5000만원 드려요”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실손 보험사기 근절을 목표로 '특별 신고·포상 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일부 의료기관이 비급여 치료인 비만치료제를 급여 또는 실손의료보험 보장 대상인 것처럼 가장하고,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발급하는 등 보험사기 수법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3월31일까지 전국 실손 보험사기 의심 병·의원과 의사 및 브로커 등을 제보하면 최대 5000만원의 특별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신고인이 브로커면 3000만원, 환자를 비롯한 병원 이용자인 경우 1000만원이다. 신고는 금융감독원 및 각 보험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서 가능하며, 생·손보협회에서 운영 중인 '보험범죄 신고포상금'도 제공된다. 이는 적발금액 구간별로 차등(5000만원 미만 100만원, 5000만~1억원 200만원 등, 최대 20억원) 지급된다. 당국과 업계는 제보 신빙성이 높고, 조직적 범죄 등 긴급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면 즉시 혐의 병원 등을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의 실손 부당청구 행위 특별 단속 등과 연계해 수사를 지원한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의사가 환자에게 실손보험금 허위 청구를 적극 권유하는 정황이 드러난 것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끼쳤다. 단 1인이 동일한 1개 병원을 다수 보험사에 중복 신고하면 1건으로 산정하고, 여러명이 동일한 병원을 신고한 경우 분할된다. 제보자가 허위 진료기록부와 의료관계자 등의 녹취록을 비롯해 사기 정황을 입증 가능한 물증을 제시하고, 해당 제보건의 혐의가 상당해 수사로 이어지는 한편 참고인 진술 등을 통해 수사에 협조하면 포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포상금 수혜 목적의 공모를 비롯한 악의적 제보에 대해서는 포상금 지급이 제한된다. 금감원은 특별 신고·포상 기간을 대국민 홍보하고, 접수된 신고사항에 대해 관련 증빙 등을 신속히 수집·분석할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양종희 KB금융 회장 “레벨업 위한 전환과 확장…임직원 모두가 변화 주도해야”

KB금융그룹은 지난 9일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260여 명의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룹의 구조적인 레벨업(Level-Up)을 위한 전환(Transition)과 확장(Expans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KB금융의 2026년 경영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 KB금융은 그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에 집중한 '빌드업(Build-Up)' 단계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낸 '밸류업(Value-Up)' 단계를 거쳐, 앞으로는 고객·사회·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한 차원 높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레벨업(Level-Up)' 단계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워크숍은 '2026년 그룹 경영전략 방향 및 경영계획' 발표로 시작됐다. 전략담당(CSO) 조영서 부사장과 재무담당(CFO) 나상록 전무는 △사업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 △새로운 시장 및 고객 확장을 위한 그룹의 핵심 과제와 실행 방안을 제시했으며, '생산적 금융·포용적 금융·신뢰받는 금융'으로 대표되는 금융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AX(AI Transformation)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그룹의 미래 전략 전반에 내재화되어야 하며,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어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위한 그룹 WM(자산관리)과 SME(기업금융) 세션이 진행됐다. WM 세션에서는 머니무브 가속화와 부의 집중 심화로 자산관리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 등 그룹 역량을 결집한 'ONE KB WM 전략'을 중심으로 국민 자산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SME(기업금융) 세션에서는 대출 중심 거래를 넘어 자금 관리, 투자, 리스크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 지원 수요에 대응해 기업의 자금 흐름에 맞춘 통합 자산·부채 관리 솔루션 제공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양 회장은 그룹 CEO 특강을 통해 “AI 기술을 전략적 무기로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으로의 '확장'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전략가이자 혁신가로 거듭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 아래 자신감 있는 실행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것을 당부하며 “금융의 본질인 신뢰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실력으로 고객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도 진행했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한국 경제 전망을 진단했으며 과학 인플루언서·작가·번역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AI 시대 과학과 기술의 경계', '기술이 대체하기 어려운 스토리의 가치', 'AI 시대 오역하지 않는 소통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KB금융이 지원하는 소상공인과 고객 기업도 함께 참여했다. KB금융의 소상공인 식당 지원프로그램인 'KB마음가게' 참여 업체의 음식을 활용하고, 행사 진행에 필요한 일부 물품을 KB금융 고객 기업의 제품으로 사용함으로써 소상공인과의 상생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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