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3.6兆 시현”...하나금융지주, 주주환원 속도 높인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6000억원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늘면서 수익구조 다변화에 성과를 거뒀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을 확대하며 주주환원 강화에도 나섰다. 23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3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909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214억원이다. 올해 매 분기 1조2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누적 핵심이익은 9조6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1조1953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7조4832억원, 수수료이익은 2조1428억원이다. 수수료이익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핵심이익에서 수수료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19.6%에서 22.3%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관리와 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데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체계적인 비용 관리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3조3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1824억원) 증가한 규모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를 확대하고 수출입 고객을 늘리면서 외환수수료와 외환매매익이 성장했다. 이에 따라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904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다. 하나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은 6조7773억원으로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7조6513억원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를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946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도 이익을 뒷받침했다. 하나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34억원, 하나카드는 1753억원, 하나캐피탈은 14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그룹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990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949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규모인 7541억원보다 25.8%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지속 추진하고 자본적정성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밸류업 계획의 핵심 지표도 목표 수준을 충족했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45%로 전분기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13% 이상을 웃돌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45%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로 그룹 경영계획 목표 범위 안에서 유지됐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비용 효율성도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로 전년 동기 대비 0.38%포인트 낮아졌다. 세제 개편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 경상 비용 상승 요인에도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반영됐다. 3분기 말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218조6406억원을 포함해 924조44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35조7567억원을 포함해 718조5872억원이다. 하나금융은 그룹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 이전과 함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및 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물경제 성장과 민생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보험금 지급까지 2시간”...교보생명, 업계 최단 기록 外

◇ 교보생명, 보험금 지급 속도 향상…생보업계 '1위' 교보생명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빠른 보험금 지급 속도를 기록했다. 2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보생명의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0.24일로, 업계 평균(0.71일) 보다 대폭 짧다. 일일 영업시간(8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2시간 가량 걸린 셈이다.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보험금 청구 서류가 접수되고 3영업일 이내에 지급된 건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수치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자동심사 모델과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을 토대로 심사의 정확성도 높이고 있다. 심사 완료 후 즉시송금 체계도 갖췄다.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의 철학이 고객가치 실천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신창재 의장은 질병 또는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약속된 보장을 제공하고 역경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생명보험의 가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 6월부터 보험금 지급 알림톡 서비스를 운영, △보장 항목별 지급액 △치료 유형별 내용 △보상 제외 내역과 사유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암·사망보험금 수령 고객에게 발송하던 맞춤형 안내 매세지를 뇌·심혈관질환 진단보험금 수령 고객에게도 제공하고, 치료·회복에 필요한 건강관리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 전속 재무설계사(FP)가 정기적으로 고객의 보장 내역을 점검하고 미청구 보험금 확인 및 청구도 돕고 있다. ◇ 삼성생명, 퇴직연금 가입자 편의성 향상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가입자 전용 부가서비스 앱 'SSUM 라운지'를 리뉴얼했다. 연금과 투자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고, 유튜브를 비롯한 채널에 흩어진 콘텐츠를 모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2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첫 화면 '투데이브리핑'에서는 환율·금리·주가지수 등의 지표를 볼 수 있다. 제도 기초와 시장 분석에 이르는 연금 관리 단계에 맞는 콘텐츠 4종도 마련했다. 퇴직연금이 익숙치 않은 고객은 '연금 첫 걸음'에서 '퇴직연금 시크릿 가이드' 등 기본적인 은퇴자산 관리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는 '투자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자산운용사 리서치를 토대로 주식·채권시장 전망을 요약하고, 반기별 투자 키워드 및 자산별 운용 전략이 정리된 '투자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연금 클래스'에서는 매월 한 차례 온라인으로 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의 전문가 세미나를 생중계한다. 고객들에게 경품도 증정한다. ◇ 농협생명, 내·외부 정보 활용해 금융사기 대응 NH농협생명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했다. 금융사기가 지능화되는 것에 대응해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이는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로 이뤄지는 로그인·보험계약대출·각종 지급 거래 과정에서 이상징후를 찾는 것으로, 필요시 설정된 기준에 따라 거래를 제한한다. 또한 고객센터를 통해 본인확인을 비롯한 절차를 진행하고, 확인된 결과를 토대로 거래 제한을 해제한다. 내부 거래 정보 외에도 외부 기관의 금융사기 정보도 접목한다. 의심 거래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의심 거래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 후원 신한라이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는 국내 최대 철인3종(수영·사이클·마라톤) 경기 중 하나로, 올해는 엘리트 선수 130명과 동호인 130여명이 참가한다. 신한라이프는 '스포츠 신한 위드 라이드' 슬로건 하에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대한철인3종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고, 국가대표 선수 지원 뿐 아니라 국제대회 후원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 철인3종과 연계된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올 6월에도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공식 후원사로서 국내 철인3종 저변 확대를 돕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처브라이프, 환경·문화유산 보호 나서 처브라이프가 서울 양재천에서 도심 하천 생태계 회복에 나섰다. 임직원 70여명은 환경실천연합회와 하천 인근 환경을 정비하고 정화활동을 벌였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투게더 걷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는 참여자들의 걸음 수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기부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처브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은 노리는 해킹 시도 증가…“뚫리면 국가적 재난” [2026 국감]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사이버범죄가 국내 금융권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사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이 노출되는 것은 국가적 재난이라고 우려했다. 결제인프라에 차질이 생기고, 유동성 부족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통화정책 자료가 유출되면 금리·채권·외환시장도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한은에 대한 해킹 시도는 307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이 1557건으로 가장 많았고, 2020년(1012건)이 뒤를 이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평균 100건을 밑돌았지만, 올해는 9월까지 13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경기 IT센터가 145건의 공격을 받은 것도 특징이다. 이 곳에는 한은의 모든 시스템이 돌아가는 메인 전산 서버가 있다. 경기 IT센터를 노린 해킹 방식 중 '비인가 접근시도'가 135건, 악성코드는 10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클로드를 비롯한 툴을 기반으로 중남미 은행들이 공격 받고 있다며 한은 역시 정보보안 역량을 높여야한다고 촉구했다. 2000명이 넘는 전체 임직원 중 IT 관련 인력은 140여명, 이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14명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한은이 금융감독원과 7년간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9차례 공동검사를 진행했으나, 보안 개선 권고를 하지 못한 원인이 '명분 부족' 아니냐는 것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의 금융망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폐쇄망으로 외부에서 접근이 불가능하다"며 “성공적인 해킹 사례는 없었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빚 갚을 여력 바닥났나”...은행 대출 연체율 10년래 최고

국내은행의 대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 상환 부담이 커진 데 이어 가계대출 연체율까지 오르면서 은행권의 부실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9%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06%포인트(p),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08%p 높아졌다. 2016년 10월 0.81%를 기록한 이후 9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기업대출 부실이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다. 8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한 달 새 0.08%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 지난해 8월 0.15%와 비교하면 1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지난 7월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을 다시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상환 부담도 가중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로 전월 대비 0.09%p 상승했다. 올해 5월과 같은 수준이다. 중소법인대출 연체율은 1.10%,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86%로 각각 0.10%p, 0.09%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31%로 0.02%p 상승한 가운데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 가계대출은 0.91%까지 치솟았다. 한 달 새 0.07%p 오른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신규 연체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연체율 상승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었다. 신규 연체율은 0.12%로 전월과 비슷했다. 금감원은 기업대출과 가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중앙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 및 회생절차 신청으로 관련 부실채권이 새롭게 반영된 점도 대기업 연체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누적된 점 역시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감원은 현재의 연체율 수준을 관리 가능한 범위로 판단했다. 금감원은 “중소법인·개인사업자 대출 및 가계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다"면서도 “(연체율이) 코로나19 이전 10년 장기 평균치(0.78%)를 밑돌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연체채권 관리 과정에서 취약차주의 부담을 줄이는 데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금감원은 “은행의 연체채권 매각 및 추심 과정에서 채무자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개인채무자보호법 등 관련 규제 준수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상환능력이 부족한 취약차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채무조정을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완화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금융 풍향계] JB금융, 중앙亞에 깃발 꽂는다…키르기스스탄 금융사 인수 추진 外

J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앙아시아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 키르기스스탄을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금융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JB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 JB우리캐피탈이 키르기스스탄 현지 금융회사인 코르키크레딧과 코르키리싱의 모회사 에포케 주식회사와 지분 100%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 금융당국 인가와 등록 절차를 거쳐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두 회사는 JB우리캐피탈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키르기스스탄은 전체 인구 중 30대 이하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연 10%를 상회하는 등 중앙아시아 내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의 거시경제 성장 가능성과 금융시장 발전 여력에 주목했고, JB금융과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JB금융은 캄보디아 상업은행, 미얀마 소액 금융사, 베트남 증권사,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사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진출 거점을 확보한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사 인수에 대한 현지 금융당국 승인을 획득하는 등 해외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국내 오토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지 인프라와 결합해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오토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리테일 중심 영업 구조를 넘어 수익 기반 다변화를 통한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키르기스스탄 금융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의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로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JB우리캐피탈이 보유한 오토금융 경쟁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그룹 공동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룹 전 계열사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표준화된 생성형 AI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업무 영역에 AI를 적용해 그룹 차원의 업무 효율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BNK금융은 지난달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기술 역량과 플랫폼 구축 안정성, 사업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세부 사업 범위와 시스템 구성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술협상을 진행 중이다. BNK금융은 이번 플랫폼을 기반으로 책무·규정 조회를 비롯해 여신, 외환, 그룹웨어, 사내 지식검색 등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필요한 AI 서비스를 공동 플랫폼에서 활용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그룹 차원의 AI 활용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금융회사가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BNK금융지주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AI 거버넌스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체계를 전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협업해 금융당국의 AI 관련 가이드라인과 규제 동향 등을 반영하고 그룹의 AI 관리 기준도 고도화한다. AI 활용에 필요한 절차와 관리 체계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포털'도 마련한다. AI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평가·검증,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해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구축해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1일 강원도 화천교육지원청에서 접경지이자 인구감소 지역인 화천군 초등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선순환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농협금융은 발달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물품을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를 통해 화천군 관내 11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지원 품목은 NH농협금융지주가 마련한 수제쿠키 500세트와 NH투자증권이 후원한 문구류 500세트 등 총 1000세트로 구성됐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지방소멸 위기를 겪는 농촌지역 아동 지원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실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행사는 범국민적으로 추진 중인 '농심천심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7월 경북 영천, 9월 전남 순천에 이어 이번에는 강원도 화천을 찾아 나눔을 잇는 3차 프로젝트로, 농협금융지주뿐 아니라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그룹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다. 이효섭 농협금융 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포용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7월 종료된 성수동 팝업스토어 'NH드림뱅크' 운영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에 기부하고, 지역 아동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충남 아산시 소재 연화지역아동센터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앤서니 브라운 상상 책방'을 조성했다. 이 책방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하는 나눔 캠페인의 일환이다. 어린이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상상력과 꿈을 키울 수 있는 독서 공간으로 운영된다. 완공식에는 농협은행과 초록우산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아동·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8월 출시한 '키워봐요 31일적금'이 누적 개설 계좌 60만좌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적금은 31일 동안 하루 최대 5000원을 저금하며 다람쥐를 키우는 챌린지형 적금 상품이다. 저금 성공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붙는 구조로, 21일 이상 저금하면 연 8%(세전), 31일을 모두 채우면 최고 연 10%의 금리가 적용된다. 토스뱅크는 만기가 지난 고객의 저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1일 이상 저금한 고객 10명 중 6명은 만기 후 일주일 안에 상품에 다시 가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연 8% 금리를 받은 고객과 31일을 모두 채워 최고 연 10% 금리를 받은 고객의 재가입률이 비슷했다. 31일간의 저금 기록에서도 저축 습관이 확인됐다. 만기가 지난 고객의 절반 이상이 31일 중 3주 이상 저금했고, 이들 중 절반 가까이는 31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고객들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60% 안팎의 고객이 21일 이상 저금하며 연 8% 이상의 금리 혜택을 받았다. 처음 토스뱅크 적금을 시작한 고객의 저축 문턱을 낮추는 효과도 있었다. 만기 고객의 절반 가까이는 이전에 토스뱅크 적금에 가입한 적이 없는 고객이었다. 이 중 3명 중 1명은 만기 후 다시 가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저축을 시작하고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실적엔 온도차, 밸류업엔 열기”…지방금융 3사 ‘엇갈린 가을’

다음 주 발표되는 지방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JB금융지주와 시중금융지주로 전환한 iM금융지주는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BNK금융지주는 뒷걸음질쳤다는 분석이다.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방안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오는 26일, JB금융과 iM금융은 오는 27일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632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6379억원) 대비 0.9% 감소한 규모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BNK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2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JB금융은 2222억원으로 4.2%, iM금융은 1485억원으로 18.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상반기 순이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감소했다. 지난해 오피스 매각 청산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부동산 펀드 손실 등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에는 증시 부진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비이자이익이 위축될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에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BNK투자증권의 순이익이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8% 증가한 바 있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과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채권 확대 영향으로 대손 비용이 늘어나고,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제약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JB금융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JB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385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기반 성장과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의 성장세가 그룹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상반기 176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북은행(945억원)과 광주은행(1467억원)을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보다 34.2% 늘어난 규모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이 고르게 늘면서 그룹 핵심 자회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iM금융은 3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순이익이 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은행의 통상임금 관련 비용과 교육세율 변경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며 판매관리비가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자산 성장 전략과 금리 상승 효과에 힘입어 이자이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며 핵심 이익은 늘었던 만큼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 희비 속에 각 금융지주가 발표하는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BNK금융은 지난달 초 '밸류업 2.0'을 발표하며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는 2027년 10%에서 2029년 10.5% 이상으로 높이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같은 기간 12~12.5%에서 12.5% 이상으로, 주주환원율은 50%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아직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내놓지 않았는데,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 맞춰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iM금융과 JB금융도 추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있다. iM금융은 이달까지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3분기 실적 발표에 맞춰 추가 매입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율 목표치인 50%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내년 초 추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금융은 지역 경기 악화로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고 충당금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비용 관리가 실적에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금융미래재단,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 공로 대통령 표창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제8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순직·공상 경찰관과 유가족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재단이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우리히어로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과 가족을 꾸준히 지원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우리히어로 지원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복공무원과 가족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치안 현장에서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경찰관과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경찰관과 유가족 220명에게 총 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2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순직 경찰관 유가족과 공상 경찰관 7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을 비롯한 제복 입은 영웅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번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영웅과 가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농협생명, 수확철 맞아 고구마 농가 지원 外

◇ 농협생명, 수확철 맞아 고구마 농가 지원 NH농협생명이 인천 강화군 소재 고구마 농가를 찾았다.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민자 전략영업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고구마를 수확하고 상자에 담아 포장했다. 농장 창고를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김 부사장은 “작업을 도우면서 농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ABL생명, '위대한 성장' 비전 실행력↑ ABL생명이 전속 설계사(FC) 재적인원 4000명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올해 선포한 비전 '위대한 성장'의 핵심 목표로, 영업현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22일 ABL생명에 따르면 지난해말 2227명이었던 FC 재적인원은 올 1분기말 2528명·7월말 2800명을 넘어 최근 3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신입 FC 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에서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육성 과정을 현장에서 밀착지원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교육매니저 직책을 신설하고, FC 교수 제도를 도입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ABL생명은 업계 상위권의 수수료 경쟁력을 토대로 리쿠르팅을 통한 소득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중으로, 팀매니저는 리쿠르팅 성과가 반영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업가형 지점장을 비롯한 단계별 커리어 경로를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는 “앞으로도 FC가 전문성을 갖춘 재무컨설턴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보상·커리어 등 회사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손보-하나증권, 어르신 생활환경 개선 하나손해보험과 하나증권이 서울 금천구 혜명양로원에서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와 갈상면 하나증권 전무 등은 생활공간, 내·외부시설, 텃밭·정원 등을 정비했다. 입소 어르신 50여명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쌀 800㎏(40포대)도 후원했다. 하나손보는 하나생명과 인천지역 그룹홈 아동들을 대상으로 행복상자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도 그룹 관계사들과 손잡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상생·나눔 가치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 토스인슈어런스, GA 우수인증설계사 배출 토스인슈어런스가 대면 영업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은 GA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선정되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동일 회사에 몸 담고,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이 90%를 넘어야 한다. 전년도 연 소득 4500만원 이상이면서 불완전판매·모집질서 위반·보험사기 이력도 없어야 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127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한 원인으로 △신뢰를 중시하는 보험 상담 환경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지원 체계 △완전판매를 위한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꼽았다. 토스 앱을 통해 보험 상담을 신청한 이용자를 일일 2명씩 무료로 매칭하는 것도 강점이다. 영업 기반이 부족한 설계사도 지인영업에 매몰되지 않고 보험 수요가 있는 고객들을 안정적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연령·병력·직업 등을 바탕으로 보험 인수 가능 여부 및 대안 상품을 안내하는 전문 조직(언더라이팅 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불완전판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상담 종료 후 VOC 등을 수집해 불만 가능성을 파악한 뒤 1~2일 만에 소명 절차 및 제제위원회를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기업은행, 소상공인 1조5000억 지원…코스닥 상장사 실적 분석도 外

◇ 기업은행, 소상공인 1조5000억 지원…코스닥 상장사 실적 분석도 IBK기업은행이 고금리와 정책자금 지원 종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코스닥 상장기업 1581곳의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도 발표하며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1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착륙 지원대출'과 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 20일 시행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착륙 지원대출'은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자금 지원 기간이 종료돼 금리가 오를 위험에 처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은행을 통해 받은 정책자금대출 대환 전용 상품이며 최대 1.5%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은 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대상이다. 운전 및 시설자금을 신규 지원 시 최대 1.5%p의 금리를 감면해 준다. 기업은행은 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영실적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코스닥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IBK 코스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분석 결과 코스닥 상장기업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60.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 대비 1.5%p 상승했다. 이는 반도체와 의료 장비·서비스업의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매출액 증가율은 중소기업이 20.2%를 기록해 대기업(8.8%)을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 상장 대기업은 미디어 비중(25%)이 높고 반도체 비중(6.8%)은 낮아 반도체 수혜 효과가 상대적으로 완만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매출은 IT서비스(50.8%), 반도체·관련장비(32.1%), 전자장비·기기(20.1%)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관련장비는 영업이익률이 12.4%에 달해 전년 동기(6.9%)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 우리은행,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DC 1위·IRP 3위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퇴직연금 비교공시 결과 올해 3분기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이 은행·증권·보험업권의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확정기여형(DC) 1위, 개인형퇴직연금(IRP) 3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DC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퇴직연금이며, IRP는 퇴직금이나 개인이 추가로 납입한 자금을 운용하는 계좌다. 우리은행의 3분기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은 DC 18.4%, IRP 18.3%로 집계됐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DC 1위, IRP 2위로 3분기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고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기준으로는 DC와 IRP 순위가 모두 전 분기보다 한 단계씩 올랐다. 우리은행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퇴직연금 관리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본부와 영업점이 함께 가입자의 수익률을 관리하고, 국내외 자산을 균형 있게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개인별 투자 성향과 은퇴 준비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를 지원해 왔다. ◇ 하나은행, 동국제강과 스틸샵 구매기업 공급망 금융 지원 하나은행은 하나카드와 동국제강과 함께 철강재 구매기업의 공급망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스틸샵에서 철강재를 구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나은행의 B2B 한도대출과 하나카드 결제를 연계한 '원-트랜잭션' 자동실행 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올해 4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매기업은 플랫폼 내에서 철강재 구매 결제 버튼을 한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대출 실행부터 구매 대금 정산까지 전 과정이 '원-트랜잭션'으로 자동 처리된다. 하나은행은 구매자금대출에 대한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해 철강재 구매 협력기업의 조달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등 지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중소 규모의 구매기업들이 원자재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KB국민은행, 中 결제망 연계 서비스 선봬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중국 국가 결제망과 연계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중국의 국가 결제 인프라 기관인 NUCC(Net Union Clearing Corporation) 와 교통은행, 위챗페이 등 현지 결제사업자와 협력해 중국의 위안화 기반 QR 결제 시스템과 KB스타뱅킹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축됐다. 이용 방법은 고객이 별도의 현지 결제 앱을 설치하거나 여권 및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를 추가로 등록할 필요없이 중국 현지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KB스타뱅킹으로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 또 직접 연계로 저렴해진 수수료와 결제 시점에 적용되는 환율 100% 우대로 해외결제에 따른 비용 부담도 낮췄다.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는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라오스, 대만, 괌, 사이판, 하와이 등 총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신한은행, 서울시·초록우산과 아동급식 배달서비스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서울특별시, 초록우산과 결식 우려아동의 식사 지원을 위한 '아동급식 배달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에 아동급식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하고 배달비를 지원해 아동들이 보다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 대면 결제하던 방식에서 배달 주문까지 이용 범위를 넓혀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덜고 식사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취지를 뒀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땡겨요'의 결제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급식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대상 아동과 보호자에게 서비스를 안내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초록우산은 배달비 쿠폰 발송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지원을 맡는다. 서비스는 다음달 16일부터 서울시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만14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SC제일은행,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디지털 금융교육 실시

SC제일은행은 '시니어를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1일 서울 삼양동종합복지센터에서 지역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니어의 안전한 디지털 금융 이용과 금융사기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SC제일은행 임직원 봉사자 30여명은 재능기부형 자원봉사(SBV)로 참여해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금융기기 실습을 지원했다. SC제일은행은 시니어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부터 '시니어를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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