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이 취약계층, 저소득, 저신용자의 경제적 재도약을 돕고자 12종의 'IBK 신용 재도약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기업은행이 기존에 시행 중인 각종 지원 프로그램들을 전면 재검토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우선 이달 15일부터 IBK개인프리워크아웃론 신청요건을 완화했다. 프리워크아웃론이란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가계 신용대출 고객의 연체를 방지하고자 연체 15일 이상 3개월 미만의 전액 신용대출을 만기 10년 이내의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로 대환해 정상 거래를 유도하는 상품이다. 앞으로는 계속 연체 10일 이상, 최대 6개월간 연체 2회 이상인 차주도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IBK주택담보프리워크아웃론의 대상도 확대했다. IBK주택담보프리워크아웃론이란 채무상환능력이 우려되는 가계차주의 부실을 예방하고자 주택담보대출을 만기 10년 이상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대환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만기도래 또는 거치기간 종료 1개월 이내 대출상품이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만기도래 또는 거치기간 종료 6개월 이내 대출로 요건을 완화했다. 이달 22일부터는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신용대출 신청요건도 완화했다. 신용대출 취급시 신용등급(CB) 구간을 1~8구간, 다중채무등급을 9등급 이내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어 29일에는 직장인스마트폰과 사잇돌중금리대출 심사 기준을 낮춘다. 기업은행 측은 “해당 상품의 심사 기준을 완화해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라며 “자금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에는 고객 수요가 많은 햇살론 특례보증 상품을 비대면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이 나오면 고객들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보증 심사부터 대출 실행까지 가능해진다. 7월 말에는 중금리신용대출을 출시해 중저신용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8월 중 미소금융재단에 대출재원을 추가로 출연해 금융취약계층에 자금공급을 확대한다. 연말에는 고객들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출시된다. 기업은행은 오는 11월 중으로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겨냥해 금리 부담을 낮추는 대환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서민금융상품을 성실하게 상환한 고객에게는 금리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최대 3.8%포인트(p)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저금리 대출 상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i-ONE 주택담보대출, i-ONE 전세대출 등 비대면 대출 상품에 대해 최대 0.6%포인트(p)의 금리를 깎아주고 있다. 재직기간별로 최대 0.4%포인트의 기본 금리를 감면해주고, 지방 소재 기업에 재직하거나 만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에게는 각각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감면해준다. 기업은행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용 재도약 프로그램'을 설계한 것은 고객들의 불법사금융 노출 위험을 줄이고, 정상 금융거래를 기반으로 경제적 재도약을 돕기 위한 취지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신용등급과 금리 간에 관계가 타당한지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과 같은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금융의 공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게 장민영 행장의 지론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징검다리론을 출시하고, 근로복지공단과 단독으로 협약을 맺어 저금리를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저소득, 저신용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용 재도약 프로그램은 그간의 지원내용을 고도화해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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