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식] 김상욱 울산시장 석유공사 방문…도시가스協,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한국석유공사는 울산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김상욱 울산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 40여명과 김 시장, 울산시 경제산업실장·에너지산업과장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전쟁 이후 중요성이 더 높아진 자원안보와 공사의 석유수급 위기 대응 노력,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손 사장은 “석유공사는 국가 자원안보를 수호하는 대표 공기업으로 2014년 울산 본사 이전 후 지역 사회공헌 및 상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공사와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한 더 많은 상호협력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귀뚜라미그룹은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DGIST 재학생을 대상으로 총 5000만원의 '귀뚜라미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장학금은 DGIST 재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50명의 장학생에게 나눠 지원된다.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지난 1985년부터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지금까지 41년간 약 7만 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아울러 1997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상금 전액을 30년째 후원 중이고, 지난해부터는 기계분야 4대 학회와 '귀뚜라미 학술상'을 제정해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청년 과학기술 인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씨지랩은 지난달 29일 대화도시가스에서 '표준 자율 안전점검' 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표준 자율 안전점검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로 가스시설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제출하는 서비스다. 대화도시가스 고객은 가스앱에서 회원가입과 주소 등록을 마친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영상 가이드에 따라 20개 표준 항목을 확인하고 점검 결과와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점검 결과는 도시가스사 전용 관리자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된다. 담당자는 제출 내용을 확인해 승인, 재점검 또는 방문점검으로 처리할 수 있다. 대화도시가스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사회적 요구의 방향성이 안전점검 제도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보고,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에스씨지랩의 표준 자율안전점검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서 '2026 도시가스 온런(溫RUN) 강원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도시가스협회와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트레일 러닝 행사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추진하는 '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일상과 자립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을 지키고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李대통령, 브라질 순방서 자원·기술 결합 ‘가치사슬 동맹’ 시동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마치고 브라질리아에 도착하며 남미 3개국 순방에 들어갔다.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등을 통해 경제협력의 틀을 넓히는 게 이번 순방의 목적이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26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29일까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이후 상파울루로 이동해 동포 오찬간담회 및 한-브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환영 행사장 인근에 대기 중이던 C-390의 재원 및 납품 계획 등을 브리핑 받고 현지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공군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를 계기로 한국·브라질 항공 및 방위산업 협력을 확대하자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AI 선언'의 의미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대체 불가한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인 출사표"라고 말했다. 남미 순방에 대해서는 외교 지평 확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질서가 급속하게 재편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외교적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다층화하는 노력은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남미 순방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 일간지 오 글로보(O Globo)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단순 경제 협력을 넘어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 질서를 수호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준 높은 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 협상은 시장 접근과 같은 양측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을 포함하고 있다"며 “특정한 타결 시점을 예상하는 것보다 상호에게 이익이 되고 균형 잡힌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18년 메르코수르와 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했지만 2021년 7차 협상 이후 후속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WTO가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회원국들이 대화를 이어가고 분쟁을 해결하며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자 포럼으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는 WTO의 기능을 강화하고 현 환경 변화에 맞춘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했다. 아울러 K-컬처를 통한 한-브라질 문화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026년 FIFA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는 한국의 BTS가 글로벌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K-컬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K-컬처가 한국과 세계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李대통령, “경제에 큰 도움”…EU ‘러 사할린 LNG 韓수출 제재 면제’ 환영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한국의 러시아 사할린Ⅱ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대해 제재 면제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 일상과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미국·남미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25일 X(옛 트위터)를 통해 “EU의 러시아 LNG 제재와 관련해 우리 기업이 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EU 정상들과의 회담 당시 우리 에너지 안보를 위해 예외적 허용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렸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대응으로 국민의 삶과 국익을 지켜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채택한 '제21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한국이 사할린Ⅱ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2028년 3월까지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명시했다. 정부는 이번 제재 면제 결정이 지난달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산 LNG 수입 건이 핵심 경제·통상 현안으로 논의되면서 양측 간 협의가 물꼬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사할린Ⅱ 프로젝트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2008년 4월부터 2028년 3월까지 연간 150만 톤 규모의 LNG를 도입 중이다.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LNG 수급 차질을 막기 위해 EU 측에 지속적으로 제재 예외 적용을 요청해 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동 LNG 막히자 미국·호주산 의존 심화…수출 통제시 속수무책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되면서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도 다시 요동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동 물량을 대신해 미국, 호주 물량을 더 많이 들여오고 있지만, 미국과 호주는 자국 가격 안정을 위해 수출을 제한한 경험이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LNG 수입 포트폴리오를 더 다변화하고, 타 발전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이 다시 심화하면서 아시아 LNG 시장 가격이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 17일 LNG JKM(일본·한국시장 지표) 선물 가격은 MMBtu(100만 영국 열량 단위)당 20.985달러로 중동 위기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찍은 3월 19일 이후 가장 높게 형성됐다. 유럽 시장 기준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도 메가와트시(MWh)당 57.395유로로 3월 최고 가격 수준에 가까이 다가갔다. LNG 가격 상승은 주 수요처인 북반구 주요 나라들이 혹서기로 접어들면서 LNG 수요 성수기가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LNG 공급량의 25%를 차지하는 카타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출이 중단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중동 전쟁 이후 중동산 LNG 수입이 끊겼다. 한국무역협회 통계(K-stat)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카타르산 LNG 수입량은 696만6610톤으로 수입국 중 3위(14.9%)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수입량은 160만5286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57.9% 감소하면서 순위가 5위(7.2%)로 떨어졌고, 4~6월 수입량은 아예 없었다. 중동 전쟁 전까지 한국의 주요 LNG 수입국은 호주, 말레이시아, 카타르, 미국, 러시아 순이었고 올해 1분기에도 상위 3개국 순위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2분기 들어서 카타르 대신 미국이 5위에서 3위로, 캐나다가 6위에서 4위로 진입하며 판도가 바뀌었다. 이처럼 '호주 1위, 미국 3위' 수입 구조는 전쟁 재개로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미국산과 호주산 LNG 수입을 무조건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세계 1위 LNG 수출국인 미국은 2024년 1월 LNG 수출을 사실상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당시 바이든 행정부는 LNG 수출이 기후 위기와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동안 신규 LNG 수출 허가를 중단한다는 조치를 내렸다가 주(州) 정부들의 반발을 샀다. 세계 2위 LNG 수출국인 호주는 2022년 러-우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LNG 가격 급등을 계기로 정부에서 자국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물량을 통제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많은 물량을 수출하지만, 전쟁 등 수급 차질로 국내 가격이 오를 시 수출량을 통제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호주 에너지 당국은 내년 7월부터 LNG 수출 물량의 20%를 동해안 지역에 비축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미국과 호주의 LNG 수출 통제는 자국 정치와 무관치 않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지지율에 악영향이 미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현재 미국은 세계 1위 LNG 수출국이지만, 10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에너지 가격이 계속 높게 형성된다면 트럼프 정부라도 바이든 정부가 실시한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동북아는 세계 LNG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수요지역이다. 동북아 지역의 혹서기는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북아 지역에 태양광 발전이 크게 늘긴 했지만, 간헐성 보완을 위해 기동력이 좋은 가스발전 가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태양광 발전 가동이 중단되는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대부분이 냉방 전력 공급을 가스발전이 담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스 수급 차질로 가격이 급등한다면 한전, 가스공사 재무부담이 커져 결국 국민경제로 전이될 수 있다. LNG 수급 차질 및 가격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남아, 캐나다, 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수입처 포트폴리오를 더 다변화하고, 원전과 석탄발전 등 기저전원 가동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700MW 월성 3호기와 1GW 한울 4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 또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석탄발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안'을 통과시켜 현재 법사위에서 논의 중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자원의 힘”…포스코인터·LX인터, 원자재 값 상승에 2분기 실적 ‘방긋’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자원 부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양사 모두 LNG, 유연탄, 니켈 등 핵심 자원 사업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완연한 실적 반등세를 증명해 내고 있다. 20일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은 3.6% 증가한 8조4362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LX인터내셔널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356억원과 1138억원으로 13.2%, 106.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은 LNG와 유연탄, 리튬 등 자원 가격이 세계 시장에서 상승세를 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북아시아 가격 지표 역할을 하는 LNG 일본∙한국 기준가(JKM) 선물 가격은 지난 17일 MMBtu(100만 영국 열량 단위, 약 293kWh)당 20.985달러를 기록했다.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을 받은 지난 3월 20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15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말까지는 10달러 전후 수준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다. 유연탄은 kg당 열량 5500kcal급 친황다오항 연료탄 기준으로 톤당 123.8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만 해도 톤당 90달러를 하회했으나, 올해 들어서 100달러를 넘었고 지난달에는 130달러선에 가까워졌다. 같은 날 니켈 가격도 톤당 1만6506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12월 1만4625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올해 들어서는 1만5000달러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자원 가격 상승 움직임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에 긍정적인 이유는 자원 사업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기준 에너지 사업과 소재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각각 12.3%(3조9916억원)와 87.7%(28조382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53.8%(6266억원)와 46.2%(538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자원 부문의 매출이 1조2176억원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지만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비중이 21.2%에 달했다. 지난 1분기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166억원과 1732억원으로 전체의 13.3%, 48.4%를 차지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에서는 가스를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인 462억 ft³(세제곱피트)를 판매했고, 호주 세넥스 가스전은 증산 효과에 힘입어 35.1% 늘어난 100 억ft³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반기 중 전남 광양 LNG터미널에 20만킬로리터(㎘) 용량 저장탱크 2기를 완공하고 내년 또는 내후년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광양 LNG터미널 용량은 기존 93만㎘에서 113만㎘로 늘어난다. 광양 LNG터미널은 전국 LNG 기지 가운데 호남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향후 활발한 상업적 활용이 예상된다. 이 기간 LX인터내셔널 자원 부문은 각각 3238억원과 321억원으로 각각 비중이 7.7%, 29.5%였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에 위치한 석탄광산 PT GAM과 중국 신전 유연탄 광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니켈 광산 PT AKP를 운영 중이다. 유연탄은 탄소중립으로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AI 시대의 전력 수요 급증과 중동 위기 장기화로 다시 수요가 활발해지고 있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팜, 식량, 전략광물 등으로 공급망 확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 중개 기능이 아니라 글로벌 자원 공급선과 수요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글로벌 네트워크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X인터내셔널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ICI4 연료탄 가격이 상승하고, 가스-석탄 전환 수요와 중국∙인도네시아 같은 주요 산지에서의 공급 차질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며 “실적 개선과 함께 연내 보크사이트, 니켈 광산 인수 계획 가시화 및 증익에 따른 배당 확대 기대감은 추가 상승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美·이란 무력 충돌 격화…국제 유가는 덜 흔들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하며 중동 전역의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운항차질 장기화에도 국제 유가는 당초 시장 예상보다는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미 동부시간 기준 16일 오후 2시 이란에 야간 공습을 개시했다. 걸프 국가인 쿠웨이트의 발전소 및 해수담수화 시설이 타격을 입었고,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는 유조선 1척이 공격을 받았다. 미국은 지난 11일 이후 일주일째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도 이에 대응해 중동 각지의 미군기지를 표적으로 보복 공습을 하는 양상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 차질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는 국제유가가 덜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4월 말 장중 126달러대까지 오르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최근 들어 80달러 중후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주간 다큐멘터리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이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배경으로는 국제에너지기구(IEA)를 중심으로 한 전략비축유 공동 방출, 중국의 추가 원유 확보 경쟁 불참 등이 제시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송유관을 활용해 각각 홍해와 오만만으로 원유를 수송한 점도 유가 상승 억제 요인으로 꼽혔다. 블룸버그는 세계 각국이 앞으로도 대체 수송로 확보와 비축 확대, 공급망 다변화를 더욱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가스소식] 가스공사, 석유공사·한수원과 감사업무 협약…GS파워, AI 안전관리 혁신사례 발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감사 전문성 제고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3자 간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중대재해와 에너지 수급 불안, 기후변화 등 에너지 공기업의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감사 인프라와 역량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중대재해 예방 안전감사 정보 교류 △전문 분야 교차 감사 및 우수 감사 인력 지원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및 디지털 감사 기법 공동 연구 △반부패·청렴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벤치마킹 △감사 관련 내부 제도·규정 개정 정보 공유 등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공공부문의 감사 혁신을 선도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유정표 가스공사 상임감사는 “업무 영역이 유사한 에너지 공기업 간 감사 협업을 통해 우리 공사의 내부통제 역량과 경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감사 교류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GS파워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공정안전관리(PSM) 이행상태 평가 사업 설명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PSM 운영을 주제로 우수 사례 발표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노동청 수도권 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공정안전관리 대상 사업장 안전·보건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GS파워는 부천열병합발전소의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위험요인 분석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안전보건 앱 개발 △위험성평가 지원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정안전관리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GS파워는 지난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주관한 PSM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주필 GS파워 부천안전보건팀장은 “AI를 활용해 위험성평가 업무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대폭 줄임으로써 현장의 안전을 더 챙길 수 있는 혁신을 이뤄냈다"며 “협력 중소기업과 PSM 매칭컨설팅 멘티기업에도 무료로 배포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지원 시스템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는 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한 전문지식과 업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직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 업무지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됐다. 질의 응답과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번역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접수 민원 내용을 분석해 답변 초안을 생성하고 담당 부서에 배정해준다. 공사는 3월부터 총 3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의견 수렴, 기능 개선을 거쳐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전사 오픈을 시작으로 AI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가스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씨지랩은 최근 도시가스 이사 방문 예약 서비스 '가스고'를 정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12일 시작된 가스고는 도시가스 전출입 예약을 웹에서 간편하게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가스고 웹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친 뒤 이사 주소와 희망 방문 일정을 입력하면 도시가스 연결·철거 방문을 예약할 수 있다. 접수 상태와 방문 일정 확인도 가능하다. 도시가스사는 가스고 도입으로 콜센터 상담 업무 부담을 대폭 완화할 수 있다. 고객이 이사 예약을 위해 포털에서 도시가스사 콜센터 번호를 검색하는 단계에서 가스고 모바일 웹페이지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에스씨지랩은 바로고 도입으로 콜 대기 시간과 민원 처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전출입 관련 민원 콜을 장기적으로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고는 현재 서울도시가스 공급 권역인 서울 강서·영등포·은평·동작·관악·마포·용산·서대문·종로·양천·서초구와 경기 고양·파주·김포시에서 이용 가능하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는 “이번 서울 권역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전국 도시가스 이용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최경주재단이 2018년부터 개최해온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니어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AJGA 주니어 챔피언십은 13~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후안카피스트라노에 위치한 마르베야 컨트리클럽(Marbella Country Club)에서 열렸다. 일정 조건을 갖춘 선수가 참여 가능한 오픈 형태로 진행됐다. 경동나비엔은 공식 후원사로서 참가 선수 전원에게 나비엔(Navien) 영문 로고를 새긴 백팩을 제공하고, 수상자에게는 나비엔 숙면매트를 시상한다. 아울러 대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경동나비엔은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신뢰받고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울산 북항 LNG터미널 3단계 준공…21.5만㎘ 저장용량 추가

울산 북항 액화천연가스(LNG)·석유제품 터미널 건설 사업이 3단계 공사까지 마무리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각각 지분 52.4%과 47.6%를 보유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최근 울산 북항 LNG터미널 건설 사업 3단계까지 진행했다. 울산 북항 LNG·석유제품 터미널은 정부 정책사업인 '동북아 에너지허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상업용 에너지저장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3단계 사업은 울산 북항에 21만5000킬로리터(㎘) 규모의 LNG 저장탱크 1기와 시간당 18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주간사를 맡은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사를 진행한 뒤 초기 운영 안정화와 발주처 인수인계 등 후속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로써 울산 북항 LNG·석유제품 터미널은 석유제품 27만㎘와 LNG 64만5000㎘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와 기화송출설비 등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완공한 LNG 탱크 1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지난 2024년 말 건설을 마쳤다. 상업운영은 2024년 3월 시작했다. LNG·석유제품 터미널은 선박에서 하역한 LNG와 석유제품을 저장한 뒤 발전소와 산업체 등에 공급하는 중간 역할을 맡는다. 석유제품 터미널에서는 보관과 정유사 공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질의 제품을 섞어 필요한 물성을 갖춘 제품을 재생산하는 '오일 블렌딩'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대기업 이해관계·국부 유출 우려”...에너지전환포럼, 메가프로젝트 저격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 계획이 특정 대기업 계열사의 원전 사업 이해관계에 얽혀 있으며, 한국을 미국 빅테크의 전력 소비 기지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무리한 신규 원전 건설과 타당성 없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계획을 전면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포럼은 특히 삼성전자가 전력자급률이 낮고 송전 제약이 심각한 용인 반도체 산단 결정 때는 침묵하다가, 전력 여유분과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호남 지역에서는 도리어 원전과 가스발전 추진을 요구한 점을 꼬집었다. 이어 “계열사인 삼성물산이 국내 주요 원전 건설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요구가 계열사의 사업 이해관계와 맞닿아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검토를 약속한 전남 영광과 울산 울주 역시 이미 송전 용량 한계로 인한 '과도안정도 제약'을 겪고 있어, 원전을 추가 건설할 경우 광역 정전 위험과 계통 불안정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18.4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유치 계획도 강하게 비판했다. 국산 소프트웨어 역량이나 '인공지능(AI) 주권' 전략이 빠진 대규모 임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은 결국 미국 빅테크 기업의 전력 소비 기지로 전락할 뿐“이며, 막대한 전력·용수 부담과 국부 유출만 야기한 아일랜드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포럼은 “이번 서남권 반도체 거점화는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의 잉여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역사적 기회"라며 이를 무분별한 원전·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소진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5일 기후솔루션,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 등 3개 기후환경단체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메가프로젝트 전력 조달 계획이 화석연료 발전 설비를 확대하는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호르무즈 막히자 드러난 ‘나프타 취약국’ 한국…“수입 의존 45% 줄여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히면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높은 해외 원자재 의존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 나프타 수요의 절반 가까이를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일시적 대응을 넘어선 근본적인 '탈(脫)나프타'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환경연구원(KEI)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산업의 나프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 공법에 주력하고 있어 유가 변동에 취약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나프타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중동 비중은 77%에 달한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한 공급망 마비는 석유화학 업계를 넘어 플라스틱 용기, 식품 포장재, 의료기기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산업 전반으로 타격이 확산될 수 있다. KEI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특정 지역과 화석 연료에 핵심 산업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 대안으로 △재활용 기술 다각화 △NCC 대체 공정 혁신 △바이오 소재 전환 △원천 감축 등 '탈(脫)나프타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플라스틱 가치사슬의 순환성을 높여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한다는 취지다. 이소라 KEI 순환경제연구실장은 “공급 충격에 대처하는 '단기적 신속 대응'과 함께 나프타 의존도를 원천적으로 낮추는 '중장기적 근본 해결 모델'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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