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서해에너지 한마음봉사단, 장애인 산행 지원

미래엔서해에너지가 장애인 산행을 지원하며 도시가스 공급 지역 상생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엔서해에너지 한마음봉사단이 지난 21일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선운사에서 열린 당진시장애인복지관 달팽이산악회 정기 산행에 참여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의 안전한 산행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봉사단원들은 참가자들의 이동과 산행을 돕고 식사와 휴식 등 산행 일정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원활한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충남 당진과 서산, 예산, 홍성, 태안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 있다. 한마음봉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다양한 활동에 함께할 수 있도록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해외자원산업協, 홍의락 신임 회장 선임…“자원개발 산업 변화 대응”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 신임 회장을 맡는다.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홍의락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홍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으로 △자원시장·공급망 대응력 강화 △회원사 의견의 정부 정책 반영 △세제·금융 지원제도 실효성 제고 △해외 유망사업 발굴·국제협력 확대 △데이터·AI 활용 자원정보 분석 및 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데다 자원 확보 경쟁이 국가 단위로 벌어지고 있어 에너지·자원 안보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기조까지 겹쳐 에너지와 핵심광물 수요 및 산업구조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홍 회장은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원개발 산업이 기존 탐사·개발에서 자원 확보·유통, 효율적 활용, 저탄소·신에너지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에 협회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홍 회장은 “회원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축적된 글로벌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사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동서발전, LNG 기업들과 매매계약·수급협력…직수입 공급망 강화

한국동서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확대로 불안정한 글로벌 LNG 시장에 대처할 역량을 키운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4~16일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분야 콘퍼런스 '가스텍(Gastech) 2026'에서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기업 3곳과 현물 매매기본계약 및 수급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동서발전은 14일 SK가스인터내셔널과 LNG 현물 매매기본계약(MSPA)을 체결했다. SK가스인터내셔널과 체결한 매매 기본계약은 현물 거래에 필요한 일반 조건을 사전에 합의해 두는 방식이다. 실제 구매할 때에는 가격과 물량 등 핵심 조건만 협의하면 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계약으로 가격 변동성이 큰 현물시장에서 LNG를 적기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5일에는 글렌코어(Glencore) 싱가포르와, 16일에는 PTT인터내셔널트레이딩과 각각 LNG 수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글렌코어 싱가포르와 PTT 인터내셔널트레이딩과 체결한 수급협력 업무협약으로 동서발전은 국제 시장 정보 공유와 공동구매를 비롯한 조달 협력을 확대한다. 국제 정세의 변동이 커지면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들여올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 또는 계약이 이뤄졌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지난 3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의 가스 생산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LNG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유럽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러시아산을 안 쓰는 와중에 중동산 LNG를 도입하던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이 대체 수급처를 찾아 나서면서 글로벌 LNG 가격과 수급 상황이 불안정해졌다. 겨울철 수요에 대비해 각국의 LNG 물량 확보가 한창인 시기에 진입하면서 LNG 가격이 MMBtu당 20달러선을 훌쩍 넘고 있다. 이에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LNG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발전사들의 과제로 떠올랐다. 가스를 공급하는 트레이딩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거나 계약 형태와 내용을 다양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대처 방안으로 거론된다. 동서발전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조달 물량과 발전 운영을 유연하게 조정해 연료비 경쟁력과 수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직수입 범위를 지난 5월 준공한 음성 복합1호기에서 울산복합발전소까지 확대해 발전연료 조달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E칼럼] 최고가격제의 부담 떠안은 정유사도 명분이 필요하다

지난 7월 국내 휘발유 소비량이 886만 배럴로 역대 7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소비가 28%나 늘어난 것이다. 가격 신호를 인위적으로 눌러놓은 최고가격제가 만들어낸 황당한 일이다. 휘발유 소비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국제선 여객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전년보다 8.1% 늘었고, 8월에는 다시 9.6% 증가해서 월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더욱이 정부는 지난 7월 1일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전면 해제했고, 자원 안보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낮췄다. 대통령까지 나섰다. 지난 12일 엑스(X)에 “유가에 관한 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휘발유·경유 등 정제유 가격은 계속 안정된다"고 썼다. 최고가격제 등으로 국내 가격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세계는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우리는 요란한 잔치판을 즐기는 것이다. 국제 상황은 더욱 꼬여가고 있다. 중동 전쟁의 전선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내륙 횡단 송유관도 전쟁에 휩쓸렸고,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불안해지고 있다. UAE의 후자이라 항구까지 마비되면 세계 원유 공급량의 20%에 차질이 생긴다. 호르무즈와 홍해의 '이중 봉쇄' 위기 속에 브렌트유 가격이 다시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고, 전 세계 비축유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정유사의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동 전쟁이 시작되고 2주일 만인 지난 3월 13일 전격적으로 시행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에 의한 사회적 피로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누적되고 있다. 물론 최고가격제가 서민 경제의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은 분명한 팩트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나드는 데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0원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버텨 냈다. 최고가격제 덕분이다. 그러나 부작용도 증폭되고 있다. 위기감을 체감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주유소로 몰려드는데도, 정부는 대통령의 트윗만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 최고가격제의 부담은 온전하게 정유사의 몫으로 돌아간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 탓에 휘발유·경유·나프타의 수출도 자유롭지 않다. 지금까지 정유사가 떠안은 기회손실 비용이 5조 원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이제 정부가 정유사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할 때다. 최고가격제로 인한 정유사의 손실 보전은 정부의 선택에 맡겨진 일이 절대 아니다. 석유사업법 제23조에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는 의무사항이다. 정부가 절대 외면할 수 없는 강제 사항이라는 뜻이다. 정산위원회를 구성해서 휘발유와 경유의 '원가'와 '정제 마진'을 따져보겠다는 산업부의 꼼수는 부끄러운 궤변이고 억지다. 휘발유와 경유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함께 생산되는 연산품(連産品)이다. 등심과 갈비가 소 한 마리에서 함께 나오듯, 휘발유 따로 경유 따로 '원가'를 계산한다는 발상 자체가 회계학의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무시한 것이다. 더욱이 원가 논란은 15년 전 회계사 경력을 자랑하던 최중경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 말끔하게 정리해 놓은 사안이다. 그런 원가 논란을 반복하는 산업부의 모습은 절망적이다.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경유는 휘발유보다 33%나 비싸게 거래된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국내에서는 더 비싼 경유가 오히려 더 싸게 팔리는 역전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원가 개념도 모르는 산업부가 가격 체계까지 뒤틀어놓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정유사에 대한 정산은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 정유사의 손실 보전은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MOPS)을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다른 꼼수는 없다. 오히려 물가 안정을 위해 막대한 재정적 불확실성을 떠안아준 정유사에 정부가 감사해야 한다. 물론 손실 보전에 따른 정부의 재정 부담은 걱정이다. 어쨌든 최고가격제를 지속가능한 정책이 아니다. 최고가격을 싱가포르 가격에 단계적으로 근접시키면서 연착륙을 시도해야 한다. 정유사가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통로도 열어줘야 한다. 원유와 석유제품을 비축하고, 나프타 공급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사회 공헌이다. 정유사를 무작정 몰아세우는 정부의 낡은 습관을 버려야 그 명분도 살아난다. 정유산업은 국가 경제와 서민 경제를 안정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동반자다. 정유사는 규제와 압박의 대상이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산업 안보의 파트너로 정부와 우리 사회가 끌어안아야 하는 상대다. bienns@ekn.kr

포스코인터, 미 셰일가스 개발에 7990억원 투자 결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셰일가스 자산을 인수하고 현지 가스 사업을 하기 위해 총 79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자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 USA E&P'가 기존 주식의 2배 규모인 2000주를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약 3억9580만달러(한화 5329억원)을 투자해 유상증자분을 인수하는 식으로 해당 미국 E&P 자회사에 출자한다. 이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자회사에 자금 1억9760만달러(2661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자회사의 종속회사 중 한 곳을 대상으로 지급보증을 하겠다는 결정도 내렸다. 미국 셰일가스 자산을 인수하고 가스사업을 하기 위해 위해 유상증자 참여와 자금 대여, 지급보증을 결정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하는 총 금액은 5억9340만달러(7990억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를 통해 탐사 및 생산(E&P) 상류자산을 확보하고 향후 가스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는 매도자와 구체적인 인수 자산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E칼럼] 에너지자원 공기업 통합의 성공 조건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통합하여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를 설립하겠다는 정부의 공기업 통합안이 발표되었다. 단순히 공기업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 통합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길 바라며 진정한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로 국가 에너지자원 안보와 경제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이 실현되어야 할 것이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산 에너지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고 자원보유국의 자원 민족주의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에너지자원 공급망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석유는 액체인 오일과 기체인 가스를 함께 이르는 말인데 일반적으로 오일을 석유라 부르고 있다. 대부분의 메이저 석유회사는 석유와 가스를 함께 개발 생산하고 있다. 석유와 가스는 모두 같은 원리로 지하에서 만들어지고 함께 생산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석유가스산업은 석유가스를 개발 생산하는 상류부문과 생산된 원유를 정제하고 천연가스를 액화하여 판매하는 하류부문으로 구성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메이저 회사는 상류와 하류 부문에 모두 투자하여 사업의 포트폴리오 구성하여 유가의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즉, 고유가 시에는 석유생산으로 상류부문에서 수익을 내고 저유가 시에는 정유사업인 하류부문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니 100년 넘게 회사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와 따로 존재하고 있을까? 두 공기업 탄생의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외 석유가스개발과 석유비축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국내 도입과 공급이 주요 업무이다. 즉, 석유공사는 석유산업의 상류만 담당하고 있고 가스공사는 가스사업의 하류 부문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두 회사의 현 업무 특성이 담겨 있다. 이 말은 석유공사는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은 상류부문 사업만 추진하는 회사인 셈이다. 반면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국내로 도입하여 공급하는 하류부문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인 것이다. 한국에서는 석유가스산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상류-중류-하류의 수직적 일괄조업 형태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유가 변동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와 위기에 취약한 구조를 지닌 채 살아왔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석유공사가 하류부문의 정유공장을 갖고 있으면 원유의 생산과 도입 및 정제 분야에 걸친 일괄조업 형태를 갖추어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하고 보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했을 것이다. 또한 가스 공사가 과거에 추진했던 것처럼 좀 더 적극적으로 가스전 개발과 LNG 사업과 같은 상류부문에 투자했으면 지금과 같은 에너지 공급망 위기 시 국가 에너지자원 안보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다. 당장 눈앞에 문제를 해결하려다 미래를 망치기 쉬운 것이 에너지자원 분야이다. 정부에서 계획 중인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통합은 석유가스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당연히 추진되어야 한다. 그러나 통합 전 해결해야 할 선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단지 공기업의 개수를 하나 줄이는 겉보기 성과에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결해야 할 전제 조건은 3가지이다. 정부 예산으로 석유공사의 부실자산 처리, 국내외 석유가스 개발과 탄소중립 사업 지속적 추진, 국내 에너지 가격 정상화이다. 현재 수년째 자본 잠식에 빠져있는 석유공사의 부채를 해결하지 않으면 통합이 되더라도 재정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고 국가 에너지자원 안보의 핵심인 석유가스개발은 추진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또한 가스공사의 13조가 넘는 미수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공급 가격의 정상화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도 정권교체 시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통합이 추진되다 좌초되었다. 앞에서 언급한 전제 조건을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즉, 정부의 예산 투입 없는 구조조정을 추진하니 통합이 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도 정부가 예산 투입 없는 통합을 추진하려면 그냥 여기서 멈춰라. 겉보기 통합은 국민에게 또 다른 짐이 될 뿐이다. bienns@ekn.kr

李대통령 “국제 유가 흔들려도 국내는 끄떡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유가 급등에도 국내 정제유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유가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2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국내 정제유 가격이 안정적인 이유를 분석한 한 국내 언론의 기사를 태그하고 “유가에 관한 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적었다. 해당 기사는 우리나라가 '디젤쇼크' 무풍지대인 이유로 국내 정유사의 '정제 능력'과 함께 정부가 도입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월별 수출 물량 통제 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원유 특사 파견 등 원유 외교 강화로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장거리 원유 수송비 보조 조치 등으로 70%에 이르던 원유 중동 의존도를 이미 몇 달만에 50%대로 낮췄다"며 “수입 다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강력히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 비축유 스와프제 도입으로 원유 공급 안정성도 유지 중"이라며 “원유와 국제 정제 유가는 폭등 중이지만 국내 정제유는 최고 가격제와 수출 물량 통제로 무리 없이 안정적 가격과 공급물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현재의 위기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회로 바꿔내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유가에 관한 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에너지소식] 가스공사, 네팔에 1억 성금...경동도시가스, 울산복지시설에 명절 선물

한국가스공사가 대규모 홍수 피해로 고통받는 네팔 이재민의 긴급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액 현지에 전달되어 임시 대피시설 운영, 긴급 식량 및 구호물품 지급, 의료 지원 등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과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과 모잠비크 사이클론 피해 지원 등 해외 대형 재난 때마다 인도적 구호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기습적인 대형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병원, 목욕탕,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시가스사(경동·서울·전북도시가스) 및 주요 보일러 제조사(경동나비엔·귀뚜라미·대성쎌틱·린나이)와 '중대형 가스보일러 안전관리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안전공사는 총괄 관리 및 현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도시가스사는 사용자 정보 연계와 점검 동의 접수를 담당하며, 제조사는 무상 점검과 A/S를 지원하는 민·관 3자 협업체계가 가동된다. 점검반은 배기통 연결 상태, 연소 및 환기 상태, 일산화탄소(CO) 경보기 설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며,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1차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전국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원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다중이용시설 중대형 보일러 안전관리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기관 간 전문성과 정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가스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동도시가스가 추석을 앞두고 울산 지역 자매결연 복지시설 5곳을 찾아 맞춤형 생필품과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김인석 기획관리부문장과 임직원들은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는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울산양로원, 울산양육원, 울산노인복지관, 내와동산 소망재활원 등 결연 시설 전체에 온정을 전하며 명절 나눔을 실천했다. 김인석 경동도시가스 기획관리부문장은 “한가위의 풍성함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고루 전해지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 늘 호흡하며 지속 가능한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귀뚜라미그룹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재학생 120명에게 총 2억 원의 '귀뚜라미 장학금'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DGIST(5,000만 원), GIST(5,000만 원), UNIST(1억 원) 재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돼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국가 전략 기술 분야 연구 인재들의 학업을 뒷받침한다. 귀뚜라미그룹은 지난 1985년 최진민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통해 41년간 누적 7만 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30년간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총상금 6억 원 규모) 및 기계 분야 4대 학회 학술상을 후원하는 등 과학기술 생태계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진민 귀뚜라미보일러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학생부터 공학기술인까지 과학기술 발전의 주역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 공백, 도시가스로 메운다”…한·일·대만 가스協 논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송전망 구축 지연으로 전력 공급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과정에서 도시가스에 기회가 찾아 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일본 도시가스업계는 탄소중립 기조에 맞추기 위해 2050년까지 수요의 최대 90%를 청정가스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한국 도시가스도 관련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쿠마이 유지 일본가스협회 부장은 9일 열린 '제17차 한국·일본·대만 라운드테이블 미팅'에서 “일본 도시가스협회는 2030년까지 합성메탄과 바이오가스로 기존 천연가스 수요의 1~5%, 2050년에는 50~90%를 대체할 계획"이라며 "2050년 탄소 포집·사용·저장(CCUS)을 적용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비중 목표는 10~50%로 두고, 수소로 일부 천연가스 공급을 대체하는 것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제7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천연가스 이용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천연가스 이용이 감소할 때 가스 기업들이 모색할 수 있는 신사업 방향 중 하나인 합성메탄을 실용화하기 위한 제도 구축도 명시했다. 이를 토대로 일본 도시가스업계는 전력·열 수요와 낮은 가격을 충족하면서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합성메탄이나 기존 가스 배관을 활용하면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바이오가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한국은 탈탄소 정책 드라이브와 동시에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예상되면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노지용 한국도시가스협회 매니저는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규모의 전력 수요가 발생하지만, 송전망 등 공급 인프라를 완비하기까지 시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도시가스에 기반해 적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역할과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도시가스산업은 탄소 중립 정책에 대응해 기존 수요를 방어하고, 분산 전원 확대에 따른 신규 수요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에는 천연가스와 탈탄소 가스를 판매하고, 가스·열·전기 통합 서비스와 분산 전원, 천연가스 유통 인프라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공장 건설,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대한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 수요는 2040년까지 최대 27GW로 예상된다. 대만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석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 천연가스 수요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천연가스의 가격 체계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만 도시가스업계의 주장이다. 쳉 주 천 대만 CPC 타이완 부문장은 “대만의 천연가스 가격 구조는 여러 자원 도입 원가의 불확실성과 정부 규제 등의 영향을 받아 도시가스 산업의 경영 환경에 여러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천연가스 요금이 부피 기준으로 산정돼 실제 발열량이 증가해도 회사들에 불이익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열량 기반의 가격 체계를 수용하면 도시가스 사업자들의 경영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만 도시가스 회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한국과 일본 도시가스 업계와 협력해 대만 가스발전 산업과 도시가스 요금 체계의 실질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도시가스협회, 일본가스협회(JGA), 대만가스협회(ROCGA)가 공동으로 3개국의 가스산업 현안과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2년마다 정례적으로 순회하며 열고 있는 행사다.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은 개회식에서 “안전은 도시가스 산업의 근간이자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한국과 일본, 대만 세 나라가 함께 도시가스 배관의 운영과 규제 현황, 장기 사용 배관의 안전 관리,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강화 방안,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 고도화 사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논의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현황 및 발전방향' 주제 세션에서는 △안전관리 운영·법규 현황 △장기사용배관(20년 이상) 안전관리 체계 △배관 건전성 관리 △ICT·IoT·AI 기반 디지털 예방안전관리 고도화 방향 등이 논의됐다. 3국 대표단은 오는 10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LNG 인수기지)를 방문해 LNG 인수·저장·기화 등 주요 공정 시설을 견학하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송 회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3국이 배관 노후화, 디지털 전환 등 공통 현안에 대한 대응 노하우를 공유했다"며 "내일 산업시찰을 포함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도시가스 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2030년 총에너지 소비 연 0.1% ‘정체’…석유·석탄 감소, 전력은 15배 속도

국내 에너지 소비 증가세가 멈춰 서고 있다. 석유화학과 철강 등 전통 제조업의 부진으로 2030년까지 국내 총에너지 수요가 연평균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반도체 산업 성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보급 영향으로 전력 수요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기 에너지수요전망(2026~2030)'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총에너지 수요는 2025년 3억600만toe(석유환산톤)에서 2030년 3억820만toe로 연평균 0.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5년(2020~2025년) 연평균 증가율(1.0%)과 비교해 증가세가 1/10로 급격히 꺾인 수치다. 특히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보고서는 최종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가 2025년 1억2860만toe에서 2030년 1억2300만toe로 줄어들어 연평균 0.9%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산업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61.1%에서 2030년 59.6%로 떨어져 60%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용 수요가 급감하는 핵심 원인은 국내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적 침체와 설비 감축이다.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 상승과 글로벌 공급 과잉에 대응해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 통폐합 등 대규모 사업재편에 돌입하면서 원료용 석유 소비가 빠르게 줄고 있다. 실제로 대산·여수 등 주요 산단의 생산 조정 여파로 2030년까지 산업 부문 석유 수요는 연평균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철강·시멘트용 석탄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제철용 석탄 수요는 글로벌 철강재 공급과잉 상황 지속, 미·중 갈등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으로 철강재 생산이 위축되어 2030년에 3200만톤(2025년 수준)으로 예상되고, 시멘트용 석탄 소비는 건설업의 저성장 기조와 가연성 폐기물로의 연료 대체 지속으로 연평균 1% 미만의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석탄발전 설비 용량도 2025년 말 40.0GW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LNG발전 전환 등으로 2030년에는 31.1GW 수준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수송부문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0.6% 감소해 2030년 2억352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 이동 수요 증가 등으로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나, 경유차 감소로 경유 수요가 빠르게 줄어 전체 석유 수요는 완만하게 감소할 전망이다. 화석연료 중에서도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가스 최종 수요는 도시가스의 소폭 감소에도 직수입 천연가스의 증가로 전망 기간 연평균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 부문 가스 수요는 중동 전쟁에 따른 LNG 도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26년 소폭 감소하나 2027년부터 지속 증가하며 2025~2030년 기간 연평균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물 부문 도시가스 수요는 2025~2030년 기간 난방도일이 연평균 0.3%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의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정책에 따라 도시가스 수요가 일부 전기로 전환되면서 전망 기간 동안 연평균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대표적 화석연료인 석탄, 석유는 감소하지만, 전기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국내 전기 수요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5% 증가해 2030년 578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에너지 수요 증가율(0.1%)보다 15배나 높은 수치이다. 다만 전력 소비 내부에서도 업종별 양극화가 뚜렷하다. 산업용 전기 수요는 같은 기간 연평균 0.4% 증가하는 데 그치는 반면, 가정용 수요는 1.4%, 상업·공공용은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이상기온에 따른 냉방 수요 증가 등이 전력 소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송용 전기 수요 역시 연평균 19.3%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이 본격화하면서 2028년부터 산업용과 상업·공공용 전기 수요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30년에는 상업·가정 등 건물 부문의 전기 소비 비중이 51.6%에 달해 산업용(45.6%)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망 기간 연평균 2.1% 성장하더라도,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구조적 침체와 서비스업 중심의 성장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 증가세는 경제성장률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 개선은 가속화되겠지만, 이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제조업 부진에 기인한 '불황형 개선' 측면이 큰 만큼 산업 체질 개선과 국가 전력망 정책의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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