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조직문화협의회 CL(Change Leader) 5기 발대식

경남에너지(대표 신창동)는 지난 17일 조직문화협의회 CL(Change Leader) 5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경남에너지에 따르면 앞으로 조직문화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CL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아이디어 제안 및 개선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지난 4년간 조직문화협의회는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근무환경 개선(근무복, 안전화) △경남에너지 문화의 날(KNE Culture Day) 진행 △타기관 조직문화 벤치마킹 △근무복 가이드를 위한 CL 화보 촬영 △유머게시판 실시 △사내 정보나눔게시판 개선 △호칭문화 개선 △KNE 컬쳐덱(일하는 조직문화)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경남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은 조직문화협의회 CL5기 발대식에 참여해 '기업문화가 구성원들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CL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펼쳐달라'며, 조직문화 변화에 주도적으로 개선하고 힘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경동나비엔,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 론칭…“쾌적한 주방 완성”

경동나비엔이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출연하는 TV 광고를 공개하며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의 론칭을 알렸다. 21일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매직'을 통해 쾌적한 주방환경을 조성할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인덕션, 전기오븐과 레인지후드, 전자레인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대 3400W의 강력한 화력이 특징인 '나비엔 매직 전기레인지 인덕션' 등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으며,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비엔 매직'은 경동나비엔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는 물론,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과 오프라인 양판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론칭에 맞춰 흑백요리사에서 활약을 펼친 에드워드 리가 출연하는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는 혁신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에드워드리를 통해 '나비엔'의 기술과 '매직'이 만나 새로운 주방 시스템이 탄생했음을 알린다. 특히, 전기레인지 인덕션의 화력이 강해지면 '3D에어후드'의 흡입력도 자동으로 강해지는 주방 시스템을 통해 요리매연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서는 '주방이 핵심'이라는 점을 통해 생활환경 전문가 경동나비엔이 주방기기 사업까지 확대하는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경동나비엔은 론칭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4월 30일까지 나비엔 매직 제품을 구매하고, 5월 10일까지 '나비엔 하우스'를 통해 인증을 완료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5월 31일까지 구매 후 6월 10일까지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 5돈, 다이슨 에어랩 등을 증정한다. 개인 SNS를 통해 포토, 동영상 리뷰를 남기면 전원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천원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비엔 하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나비엔 매직으로 쾌적한 주방을 완성하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생활환경 솔루션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나비엔 매직이 선보일 새로운 주방 시스템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삼천리, 제59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작년 영업이익 1143억 달성

삼천리는 21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2024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천리 영업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조 1205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 당기 순이익 1217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3000원으로 확정했다.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연구용역과제 수행'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연구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외이사로 김도인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을 신규 선임하고, 이동규 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찬의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회사가 70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에너지 환경을 구축해 백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며 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안전공사·진천교육지원청과 수소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뮤지엄(충청북도 음성 소재)은 21일 충청북도진천교육지원청과 '수소안전 및 에너지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수소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과학적 탐구심을 키우고, 수소에너지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희준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 서강석 충청북도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수소뮤지엄 과학교육 프로그램의 고도화 및 관내 학교와의 연계 강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교육 전문가 자문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품질 향상 및 지역 과학교육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희준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수소안전과 수소에너지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체험교육을 통해 수소의 친환경성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육기관과 체험기관이 협력하여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소안전뮤지엄과 진천교육지원청은 교육기관, 체험기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숨 막히는 미세먼지…LNG 엔진개조 재부상

최근 대기 정체로 잔류 미세먼지가 쌓이고 국외 미세먼지가 대거 유입,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질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노후 경유트럭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개조사업이 재부상되고 있다. 미세먼지 유발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경유트럭에 대한 환경성 제고와 함께 연료비 저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매우 작은 먼지입자로, 호흡기를 통해 폐포 끝까지 침투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겨울철에는 대기 정체와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 질소산화물이 부각되면서, 경유차 운행 제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경유차는 도로이동오염원에 의한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90.2%를 내뿜고, 이중 화물차가 61.8%를 차지한다. 경유화물차(트럭)는 도심 내 저속 주행이나 정차 후 공회전이 잦아 연료가 불완전연소되면서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믹서트럭, 덤프트럭 등 대형 '산업형 차량'도 예외가 아니다. 이와 관련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21일 환경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제4차 운행차 및 운행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사업 대국민 공모'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자동차환경협회는 매년 '운행차 및 운행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 사업자 대국민 공모'에 나서고 있다. 무공해 사업(수소·전기 등) 또는 저공해 기술 고도화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적격업체 선정을 위한 목적에서다. 참가자격은 운행차(운행 건설기계 포함) 배출가스에 대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도록 하거나, 배출가스 저감 기술을 보유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공모에 참여한 사업자는 앞서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HB그린모빌리티(HBGM)로 확인됐다. HBGM은 예비사업자 선정 이후 본사업자 지위 획득을 위해 자사 보유 엔진개조 기술에 대한 내구성 인증 작업을 진행해 왔다. HBGM 관계자는 “LNG 엔진은 배출가스 저감, 연료비 절감, 운전환경 개선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다"며 “확보한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와 강력한 LNG차량 생태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차량에 대한 운용 및 LNG 유통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수송분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및 수소전지차 보급 확대 △DPF(배출가스저감장치) 설치 지원 및 노후 경유차량 폐차 유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후 경유차로부터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소가 수송용 연료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수송분야에서 다양한 친환경 연료 사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천연가스는 수소경제로 가기 위한 중간 에너지원으로 경제적이면서 청정한 수송용 연료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천연가스차량 보급을 통해 도심지 대기질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LNG를 중심으로 육상 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수송용 LNG로의 연료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중대형 차량을 중심으로 한 LNG 차량 보급 확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최적의 방안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LNG 차량에 대한 앤진 개조를 통해 수송용 LNG 소비가 증가하면서 연관 비즈니스 활성화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LNG탱크, LNG엔진, LNG차량 및 LNG추진선, LNG연료공급시스템, LNG펌프, 단열배관, 초저온 밸브, 초저온 유량계, 냉열활용 기술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의 촉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해양에너지, 제15차 ESG위원회 개최…사회공헌활동 추진계획 의결

해양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위해 지난 19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에서 제15차 ESG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ESG위원회 운영계획 및 사회공헌활동 추진계획 심의·의결 △WHSE추진 실적 및 계획 공유(Top 5 Risk 등) △회사 발전방향 제안 및 토론 등이 이어졌다. 올해 해양에너지 ESG위원회는 회사 신규사업 추진현황, 공급비용 진행현황, ESG 기반 인사제도 등을 공유하고, 각계 전문가 위원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공헌활동은 에너지, 사회복지, 교육장학, 탄소중립,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사랑의 에너지'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양에너지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8개 시·군 도시가스 공급사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그린뉴딜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추워도 가스 수입은 줄었다…동절기 기온 2도 낮았는데 LNG 수입 급감

올 겨울 동절기(작년 12월~올해 2월까지) 작년보다 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내 천연가스 수입물량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용 소비 감소, 난방용 가스의 전기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동절기 전국 평균기온은 0.4도(℃)로 평년(0.5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작년(2.4도, 1973년 이래 2위)보다 2.0도 낮았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대체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다가 이후 기온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고, 2월에는 일주일 이상 지속된 추위가 두 차례 발생했다. 지난 1월의 경우 북극진동으로 인해 10일 전후 대륙고기압과 상층 찬 기압골 영향으로 한파가 발생했다. 다만, 13일 이후에는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 1월 동안 서울의 일평균기온 최저는 9일(-9.7도), 최고는 25일(5.2도)로 14.9℃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2월에도 이례적 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2월 북대서양 폭풍 저기압의 북극 유입으로 인한 우랄블로킹 발달 등의 영향으로 봄이 온다는 입춘(3~10일)과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18~24일)에 추위가 각각 일주일 이상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월 평균기온은 –0.5도로 평년보다 1.7도 낮았고(하위 15위), 최근 10년(2016~202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가스 수입이 크게 늘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올해 동절기 LNG 수입물량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세를 보였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작년 12월~올해 2월까지 LNG 수입물량은 각각 428만톤, 442만톤, 33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8.9%, 20.4%씩 줄어들었다. 동절기 3개월 기간평균 14.6%의 수입물량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가스 소비가 날씨에 의한 영향 보다는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용 가스수요 감소, 가스기기의 전기화 등에 의한 가스수요 감소 및 수입물량 감소 현상으로 이어졌다"면서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한 천연가스 수급담당 기관 및 기업들이 적극적인 재고 관리에 나선 것도 동절기 고가의 현물 LNG 구매가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LNG 수입금액도 각각 27억1472만달러, 26억8329만달러, 18억593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2%, 22.3%, 31.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절기 3개월 기간평균 LNG 수입금액감소폭은 27.5% 수준을 보였다. LNG 수입금액 감소는 전반적인 수입물량 감소에 기인하지만, LNG 수입 단가 하락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브리프-2024년 전력수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현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 국제 유가 하락세의 영향으로 LNG 수입단가가 전월 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도입 및 계약 비중이 높은 카타르, 오만산 LNG의 수입단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카타르산과 오만산 LNG의 경우 수입량은 전월 대비 43.4% 증가해 전체 LNG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0%로 8.3%포인트(P) 상승했다. 수입 단가는 4.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겨울철 강수량은 39.6mm로 평년 대비 43.6% 수준으로 역대 하위 4위를 기록했다. 역대 1위 강수량을 기록했던 작년(236.7mm)과 비교했을때 1/6 수준을 보였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SK이노베이션 E&S 아이파킹, 2년 연속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 선정

SK이노베이션 E&S의 전기차 충전∙주차 플랫폼 계열사 아이파킹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의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은 공동주택·사업장·대규모 주차장 등에 공용 완속 충전시설을 설치하거나, 생활공간 및 상업시설, 상용차 차고지·물류센터·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가 매년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선정하는 사업수행기관을 통해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수행기관은 충전 시설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역량 등을 갖춘 사업자 중 △경영상태 △사업관리 △이용편의 △사업수행 △유지관리 △충전기 및 충전서비스 등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SK이노베이션 E&S에 따르면 아이파킹은 이번 공모에서 급속∙완속 2개 분야에서 모두 2년 연속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보조금 지침 준수 등 평가기준 강화로 지난해 대비 선정된 사업자 수가 급속 28개, 완속 40개에서 각각 12개, 17개 업체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아이파킹 측은 올해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을 표준화된 고품질 안전 시공 및 실시간 충전기 상태 모니터링, 전국 단위 유지보수 체계를 통한 고장 없는 안정적 충전서비스 운영 역량 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했다. 앞으로 충전소 운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업무 △상업 △문화 △공공 시설 등 전기차 운전자의 생활 동선 내 목적지에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충전이 가능한 '목적지 충전' 중심의 인프라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파킹은 전국 8900개 이상의 직영 및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차 플랫폼 기업이다. 2023년 전기차 충전 브랜드 '아이파킹EV(i PARKING EV)'을 런칭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과 공동 대주주인 NHN의 ICT(정보통신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목적지 충전 등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사업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아이파킹은 주차장 입·출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차 출입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보급 중이다. 전기차 충전과 주차 통합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충전소 검색, 실물카드 없는 쉽고 편리한 간편 충전 등 차별화된 '원스톱 전기차 충전∙주차 솔루션'도 제공한다. 지난해 환경부 주관 무공해차 전환 2차 브랜드사업에서 업계 최다인 32개 사업이 선정되는 등 뚜렷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 염창열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아이파킹은 2025년에도 환경부 보조금 사업과 연계해 목적지 충전 인프라 보급에 더욱 앞장서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이슈분석] 미국산 LNG가 온다…에너지 시장의 ‘핵’, 불확실성 고려해야

러-우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증가가 트럼트 대통령 당선과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 확대 등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핵'으로 등장했다. 미국의 에너지 시장 패권 강화가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일본의 미국시장 참여 움직임까지 제기되면서 경계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17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본토에서의 LNG 수출 7년 만에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러-우 전쟁으로 인해 유럽으로의 러시아산 LNG 공급길이 막히면서 미국산 LNG의 유럽 상륙이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미국산 LNG의 유럽 도입량은 전쟁발발 이전인 2021년 월평균 200만톤에 그쳤으나, 전쟁발발 이후인 2022년 490만톤, 2023년 500만톤, 2024년 3월까지 540만톤을 기록하며 폭증했다. 유럽의 LNG 도입량 중 미국산 LNG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같은 기간 30%에서 48%까지 확대됐다. 유럽으로 도입된 LNG의 80% 이상이 미국산 LNG 차지가 됐다. 이러한 수출증가에 힘입어 미국산 LNG는 2026년 본토에서 사빈패스 LNG 수출을 개시한 이래 7년 만에 카타르, 호주를 제치고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지난 2023년 기준 미국산 LNG 수출량은 총 8570만톤으로 최대를 기록했으며 호주 8150만톤, 카타르 7920만톤을 기록했다. 미국산 LNG가 다른 프로젝트와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목적지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산 LNG는 최종 판매처 변경이 가능해 가격 등의 요인에 따라 최종 소비처를 옮겨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이 또 다른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내 석유, 천연가스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 유가가 안정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입장에서 저유가는 원유 및 LNG 수입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산업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의 참여를 직접 언급하며, “이들이 각각 수조 달러씩 투자하면서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산 LNG에 대한 기대가 최대치를 찍고 있다. 하지만 잦은 사고 등 미국산 LNG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우선 잦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다. 실제 미국 프리포트 LNG의 경우 2022년 6월 발생한 폭발사고 등으로 인해 잦은 가동중단 사례가 발생하면서 당시 시장에서의 LNG 가격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프리포트 LNG 가동 중단으로 2022년 15카고 이상의 생산 차질에 따른 수출물량 최소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신규 프로젝트 건설 지연도 예상되는 문제다. 가동 시기를 2024년 초반에서 2025년 상반기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는 골든패스 LNG의 경우 공사 파트너사가 파산하면서 공사비용 증가와 추가 가동시기 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사업 참여가 공론화 되고 있는 알래스카 LNG의 경우도 신규 투자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약 440억 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사업은 지난 10년 동안 대형 석유기업의 참여나 민간 자본조달을 전혀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공 시 가스 수출 용량은 연간 2000만 톤에 달해 미국의 대아시아 LNG 수출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프로젝트 개발사는 알래스카 주정부가소유한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회사(AGDC)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BP, 코노코필립스, 엑손모빌 등은 지난 2016년에 사업 철수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이 수조원 규모의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할 경우 향후 그 부담은 몇배로 다가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알래스카는 높은 비용, 규제 불확실성, 소송 위험 등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인 데다, 최근 세계 원유 수요 증가가 둔화되면서 공급이 충분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알래스카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유시호 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LNG 산업은 공급 차질 위협, 신규 프로젝트의 가동 및 건설 지연, 신규 투자의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원활한 LNG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 미국은 카타르, 호주를 제치면서 압도적으로 최대 LNG 수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돼 LNG 시장의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삼천리, 태국 필드 수놓았다…우승부터 톱텐까지 자사 선수 싹쓸이

2025 시즌 KLPGA 개막전으로 치러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삼천리 스포츠단 박보겸 프로가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삼천리 스프츠단의 대활약이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6일 삼천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태국 푸껫에 위치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총 상금 80만 달러, 우승 상금 14만 4천 달러를 걸고 한국, 중국, 일본, 태국 골프 강자들이 총출동한 2025 시즌 KLPGA 정규투어 첫 대회다. 나흘 간 펼쳐진 치열한 경쟁 끝에 16일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서 삼천리 스포츠단 박보겸 프로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영광의 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고 시즌 첫 우승, 개인 통산 3승 기록을 신고했다. 박보겸 프로는 최근인 2024년 12월 삼천리 스포츠단에 새롭게 입단한 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을 거둠으로써 전폭적인 선수 지원으로 이름난 '삼천리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박보겸 프로의 우승과 더불어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의 활약이빛을 발해 골프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삼천리 스포츠단 고지우 프로가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마다솜 프로와 유현조 프로(이상 11언더파 277타)가 공동 4위, 전예성 프로(10언더파 278타)가 10위를 차지하는 등 톱5(TOP 5)의 대부분인 4명, 톱10(TOP 10)의 절반에 이르는 5명을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이 모조리 석권하면서 명문 구단인 삼천리 스포츠단의 위력을 자랑했다. 한 구단에서 대회 톱텐 절반을 차지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평가다. 한편 2014년 창단해 10년 이상 견고하게 운영되며 명문 골프구단으로 자리매김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KLPGA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전도유망한 프로골퍼의 성장을 지원한다. 삼천리는 특히 소속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을 도우며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아 국내 골프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지유진 부단장과 김해림 코치의 지도를 바탕으로 고지우(23), 고지원(21), 마다솜(26), 박보겸(27), 서교림(19), 유현조(20), 이세희(28), 전예성(24), 최가빈(22), 이재윤(25), 정지현(21)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 삼천리는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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