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토)

에너지경제

정의선표 ‘미래차 협업 리더십’ 10대그룹으로 확장하나

정의선표 ‘미래차 협업 리더십’ 10대그룹으로 확장하나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협업 리더십’으로 미래차 동맹을 꾸려가는 가운데 그 세력을 재계 10대그룹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기차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4대그룹 총수들과 긴밀히 협력한 데 이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분야에서는 다양한 그룹사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의선 회장 ‘팀 코리아’ 선봉서다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체제’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기업·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펼쳐왔다. 3세 경영인인 정 회장은 선대의 앙금을 풀고 범(凡) 현대가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물꼬를 트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내수 차원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공룡들과 경쟁하기 위해 이 같은 ‘협업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고 본다. 수십년간 내공을 쌓아온 국내 기업들끼리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손을 잡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쟁력 높임으로써 해외 시장을 넓히자는게 정 회장의 비전이다. 정 회장이 전기차 시대 개화를 앞두고 ‘팀코리아’ 구축에 적극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그는 올해 들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25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찾아가 양 그룹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다양한 미래차 중 특히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는 데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테슬라가 영향력을 키워가는 가운데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거대 기업들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대량생산 체제 구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대차 역시 E-GMP 플랫폼 신형 전기차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내놓는다. 이런 가운데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업체간 산업 지형도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다. 테슬라, GM 등은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겠다고 선언하며 배터리 기업들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LG화학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3사는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정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과 2개월간 두차례나 만나며 사실상 처음으로 삼성-현대차간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한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과 최태원·구광모 회장의 회동 전후로 SK·LG와 크고 작은 제휴 성과를 알리기도 했다. ◇ 미래차 상상력은 무궁무진···4대그룹 넘어 10대그룹으로 가나재계에서는 ‘배터리 동맹’을 주도한 정 회장이 더 포괄적인 의미의 ‘미래차 동맹’ 형성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예상한다. 정 회장은 일찍부터 주요 선진국 등으로 견문을 넓혀 상상력이 풍부한 리더로 알려져 있다. ‘정의선 체제’에서 현대차그룹의 사업 역량을 자동차 50%, 도심항공모빌리티 30%, 로봇 20%로 체질개선하겠다는 목표도 내비친 바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정 회장이 신동빈 롯데 회장과 25일 만나면서 이 같은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고 본다. 롯데케미칼에서 비공개로 만난 두 사람은 신소재 개발 관련 협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자동차 뿐 아니라 로봇, 항공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첨단 소재 청사진을 공유했다는 관측이다. 정 회장표 ‘미래차 동맹’의 상상력을 더욱 발전시키면 국내 10대그룹이 함께하는 것도 허황된 꿈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한화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태양광, 수소경제 등 그린에너지 분야는 모빌리티와 관련도가 높다. 배출가스는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 기업이 손을 잡을 부분이 상당하다는 진단이다. 한화의 고부가가치 사업인 케미칼·소재도 모빌리티와 연관성이 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수소경제’ 깃발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 단계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과 공동 개발한 2만㎥ 급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의 기본 설계 도면이 세계 최초로 한국선급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수소운반선을 국적 선사와 조선사가 공동 개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건설기계는 공동으로 수소지게차 개발에 성공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대차는 앞서 무역상사 포스코대우와 손잡고 우즈베키스탄 청소차 시장을 개척한 사례가 있다. 철강 분야에서 직접적인 협력은 힘들더라도 건설, 배터리소재 등 분야에서는 대화를 나눌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GS, 신세계 등과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트, 주유소 등 부지에 전기차 충전소를 확보하거나 건물 옥상을 활용한 항공 모빌리티 이동 등에 이해관계가 맞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추진 중인 사업 규모를 더욱 키우는 방안도 거론된다. SSG닷컴이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이 가능한 전기 배송차를 도입, 시범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제네시스 등은 신세계의 대형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쇼룸을 마련해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차와 GS칼텍스는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지난 5월 ‘H강동 수소충전소’의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9월에는 상호간의 데이터를 개방하기로 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자동차와 GS칼텍스가 함께 구축한 ‘H강동 수소충전소’

포르쉐,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출시···1억 4560만원부터

포르쉐,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출시···1억 4560만원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Porsche Taycan)’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390kW)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420kW)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총 용량 79.2kWh의 싱글 덱(single-deck)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총 용량 93.4kWh의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퍼포먼스 배터리와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타이칸 4S’의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h다. 최대 충전 전력은 각각 225kW, 270kW다.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89km이며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다.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 볼트 대신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는 각각 1개의 효율적인 전기 모터가 장착돼 사륜 구동 시스템을 만든다. 주행 거리 및 연속적인 출력 모두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achines)의 높은 효율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전기 모터, 변속기, 펄스 컨트롤 인버터는 각각 콤팩트한 드라이브 모듈과 결합되며, 현행 시판 모델 중 가장 높은 출력 밀도 (패키지 공간 대비)를 가졌다. 주행 모드는 기본적으로 다른 포르쉐 모델 시리즈와 동일한 철학을 따르지만, 순수 전기 드라이브의 최적화된 사용을 위해 특별한 설정을 지원한다. ‘레인지(Range)’, ‘노멀(Normal)’, ‘스포츠(Sport)’ 및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의 4가지 주행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개별(Individual)’ 모드에서는 필요에 따라 개별 시스템 설정이 가능하다. 포르쉐 ‘타이칸 4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4560만원이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옵션 선택 가능하다. 고객 인도는 다음달 중순 경 시작한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미래형 스포츠카의 기준이자 포르쉐에게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기쁘다"며 이번 ‘타이칸 4S‘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KOR20_0092_fine 포르쉐 타이칸 4S KOR20_0091_fine 포르쉐 타이칸 4S

'230%' 테슬라 주가보다 큰 폭 오른 中 전기차...정책 따른 '거품'?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중국의 주요 전기차 스타트업의 주가가 정부의 정책 방향 변화에 따라서 등락하며 요동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샤오펑(小鵬·Xpeng), 리샹(理想·Li Auto) 주가는 각각 9%, 7.37% 하락 마감했다. 이 두 업체와 함께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손꼽히는 웨이라이(蔚來·Nio)도 장중 8% 가까이 급락했다가 강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또 중국의 부동산 재벌 기업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이 설립한 전기차 회사인 헝다자동차도 전날 홍콩 증시에서 5.2% 떨어졌다.전기차 스타트업 업체들의 주가 급락은 중국 정부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전기차 사업과 관련한 ‘무분별한 투자’를 경고하면서 각 지방 정부에 투자 내용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경제 계획을 총괄하는 발개위가 전기차 업계 전반의 투자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대규모 투자에도 아직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업체 중 일부가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든다.실제로 중국에서는 일부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거품 논란이 일 정도로 폭등했다.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3총사’인 웨이라이, 샤오펑, 리샹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각 53.69%, 231.63%, 101.88% 치솟았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이달만 50% 가까이 올라 세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같은 기간 주가 상승 폭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업체들이 훨씬 컸던 셈이다.이들 업체의 주가를 밀어 올린 원동력은 중국 전기차 시장이 앞으로 급속히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일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해 2025년 자국 내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공격적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중국의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가 이제 걸음마 단계인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의 이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전체 중국 자동차 시장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이들 업체의 존재감은 아직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웨이라이를 비롯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올해 들어 겨우 적자를 면하고 수익을 내기 시작한 수준이다. 가장 앞선 웨이라이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공급한 전기차가 3만 대에 불과하다. 샤오펑은 작년 한 해 전체 공급 대수가 1만5000대에 그쳤다. 작년 한 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수는 2000만 대가 넘는다. 이 중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신에너지 차량은 102만여 대였다.오히려 현재 중국 시장에서 가장 소비자들에게 환영받는 순수전기차 브랜드는 미국의 테슬라다. 테슬라는 올해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양산한 모델3를 투입해 중국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 중국산 모델Y까지 투입할 예정이다.중국 내부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전기차 비야디(BYD)가 있고 상하이자동차 같은 현지 대형 자동차 업체들도 순수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 차를 본격 양산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사정이 이런데도 웨이라이 한 기업의 시가총액이 730억 달러(약 80조7000억원)을 넘어 중국의 대형 종합 자동차 기업인 상하이자동차를 추월한 상태다. 한국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 시가총액의 배도 넘는다.따라서 시장에서는 웨이라이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주가에 미래 가치가 과도하게 선반영됐다는 주장과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추세가 분명한 만큼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견해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중국 경제 매체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신에너지 테마주에는 거품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사진=연합)

신안군,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5개소 구축

신안군,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5개소 구축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박성화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관내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수요 증가에 따라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자 읍·면소재지와 주요 관광지 등 급속충전기를 확충한다. 군은 정부의 미래차 친화적 사회시스템 구축에 부응하여 누구나 전기차를 구입하고,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도록 앞장서고 있다. 환경친화적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 차량보조금과 더불어 2020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구매 시 이자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전기차 35대를 보급했다. 코로나시대 비대면 관광으로 대규모 버스 이동보다 자가용 이용이 늘면서 확 트인 자연이 선사하는 신안군을 찾는 전기차량이 증가하고 있어 천사대교 날개공원, 퍼플교, 1004 뮤지엄파크를 비롯해 주요관광지 등 7개소에 추가 설치해서 총 15개소를 운영하여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충전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동참하기 위해 읍·면 복지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차로 교체중에 있으며, 전기화물차 보급 물량 확대와 전기버스도 도입하겠다"며,"청정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untitled33

산업부, 14억원 투자해 미래차 정비인력 등 연간 480명 양성

산업부, 14억원 투자해 미래차 정비인력 등 연간 480명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부터 14억4000만 원을 투자해 연간 480명의 미래차 현장인력을 양성한다. 산업부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보급 확산에 발맞춰 내년부터 ‘미래형 자동차 현장 인력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누적 보급대 수가 12만 대를, 수소차는 세계 최초로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미래차 보급 속도보다 전문 정비인력이 부족해 사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전국 자동차학과 개설 전문대학을 거점 교육기관으로 활용해 연간 480여 명의 현장 인력 기술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지원 예산은 14억4000만 원이다. 첫해에는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전국 권역별 4개 거점 교육기관을 공모로 선정한다. 선정된 전문대학은 미래형 자동차 분야 현장 인력 기능·기술훈련 교육을 수행하며, 정부는 현재 내연기관 위주 교육과정을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교육은 미래차 분야로 직무를 전환하려는 재직자와 신규 취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인력 충원 수요가 큰 정비 분야에 교육 대상자의 일정 부분을 배정할 예정이다.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사업재편을 추진하려는 기업의 재직자에게도 교육 우선권을 준다. 산업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지난달 발표한 ‘미래 자동차산업 뉴딜 추진전략’ 정책과제의 하나인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차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미래차로 사업을 재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YH2020103000980005201_P4 지난달 30일 열린 창원중앙역 수소차 무료시승행사 현장. 연합뉴스

LG-SK 배터리 소송전쟁···美 바이든 변수 놓고 계산 분주

LG-SK 배터리 소송전쟁···美 바이든 변수 놓고 계산 분주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배터리 산업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LG와 SK가 ‘바이든 시대’ 개막을 앞두고 바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영업비밀 침해, 특허 등을 두고 미국에서 3건의 소송을 진행 중인데 향후 미국 정부와 주정부 인사 변동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전기차 산업을 장려하면서도 미국과 자국 기업들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점은 양사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LG화학 vs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전 바이든이 변수되나24일 재계와 배터리 업계 등에 따르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소송은 3가지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해 9월에는 반대로 SK이노베이션이 ‘994 특허’를 침해하는 배터리를 LG화학이 미국에서 팔고 있다며 ITC에 특허소송을 냈다. LG화학은 오히려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침해한 것이라고 ITC에 맞소송을 제기했다.양사는 그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소송을 이어왔지만 최종 판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우선 ITC는 다음달 10일 LG화학이 처음 제기했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린다. ITC는 이미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예비결정을 내린 상태다. 다만 코로나19와 LG화학의 분사 등의 이슈로 연기될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다. 최종 판결 승인을 대통령이 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 대선이 완전히 마무리된 이후로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두 개의 소송은 각각 내년 11월 30일과 7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소송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모두 ‘바이든 체제’ 전환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대통령이 바뀐다 해서 최종 판결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각종 정치적 입김에 노출되거나 산업 지형도 자체가 크게 변할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양사는 우선 주정부 차원의 ‘우호 세력’을 각각 다르게 확보해둔 상태다. LG화학은 미지간주 홀랜드에 공장을 두고 있고 최근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오하이오주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공장 2개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완공 예정 시점은 각각 2022년과 2023년이다. 생산 규모는 LG화학이 더 크지만, 조지아주 주지사는 직접 ITC에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소송전에서 SK를 감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조지아주 내에서 최대 외국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조지아 주정부 청사에 기부금 3만달러(약 3350만원)를 전달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그 궤를 같이한다. 회사는 배터리공장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작년 1월에도 3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자가 배터리 산업 지형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일찍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강조해온 만큼 전기차 시장 성장은 앞으로 상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다소 과격한 정책이 나오거나 한다면 양사 소송전 과정·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LG와 SK 내부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조성 이후 주요 국장급 인사 내용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전언이다.◇ 韓 기업간 ‘끝장 소송전’ 계속되나···합의 가능성 주목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타국에서 소송 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으면서도 ‘끝장 소송전’을 불사하며 합의 가능성을 거론하지 않는 것은 미래 배터리 산업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1위 기업이지만 SK이노베이션은 국내에서도 삼성SDI에 이은 후발주자로 꼽힌다. 대신 SK는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무서운 속도로 선두를 추격해왔다. 배터리 산업은 반도체 등에 비해 기술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를 통해서도 후발주자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지녔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최초로 글로벌 4위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LG화학, CATL(중국), 파나소닉(일본) 등 ‘3강’의 뒤를 이은 것이다. 이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SK이노베이션이 기록한 최고 순위다. LG화학 입장에서 견제구를 던져야 할 시점인 셈이다. 문제는 역시 ‘바이든 체제’의 불확실성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기차 산업을 육성할 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미국과 자국 기업들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방침 또한 확실하게 세우고 있다. 양사 모두 현지에 공장을 가동 중이거나 예정이긴 하지만 이 때문에 언제든 황당한 요구가 날아들 수 있다는 긴장을 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기업인 GM, 포드 등이 전기차용 배터리 직접 생산에 대해 언급한 것도 바이든 당선인의 지원사격을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최악의 경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모두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데 고객사는 잃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수소경제활성화 맞손

현대차,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수소경제활성화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INEOS, 이하 이네오스)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덕 헤일만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대표이사, 기어 터프트 이노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는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이다. 현재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미래 수소사회를 견인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현대차와 이네오스는 글로벌 수소사회의 조기 구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양사 간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적극 모색해 왔다. MOU를 통해 우선 양사는 이네오스 산하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SUV ‘그레나디어(Grenadier)’에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에 적용돼, 시스템의 신뢰성과 효과성이 널리 입증된 바 있다. 또 양사는 수소 관련 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유럽 내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협력한다. 유럽은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수전해 시설 구축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저장, 유통, 운송, 충전 등 수소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유럽 내 움직임에 발맞춰, 양사는 MOU 직후 핵심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럽연합, 유럽 각국 정부, 민간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즉각적인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이네오스는 자회사 이노빈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 공급, 저장을, 현대차는 연료전지시스템 공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이네오스의 화학분야 기술력과 현대차의 연료전지시스템 분야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유럽은 물론 향후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에 이은 이번 이네오스와의 협력이 향후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및 양산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는 본격적인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이네오스와 같은 전통적 화학기업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기차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로의 진입을 모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 같은 이네오스의 노력에 연료전지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약은 현대차와 이네오스 양사 모두에게 수소경제 가속화에 있어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양사가 보유한 최고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ㅇ 온라인으로 지난 20일 열린 수소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왼쪽)과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테슬라, 美 소비자 신뢰도 평가 "꼴찌에서 2번째"...1위는 日 마쓰다

테슬라, 美 소비자 신뢰도 평가 "꼴찌에서 2번째"...1위는 日 마쓰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평가가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19일(현지시간) 자동차 소유주 30여만 명을 대상으로 26개 차량 브랜드의 소비자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테슬라가 2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소비자 신뢰도 평가 100점 만점에서 29점을 받는 데 그쳤다.총 26개 브랜드를 두고 평가가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에 대한 신뢰도가 꼴찌에서 두 번째인 셈이다. 꼴찌의 불명예는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에게 돌아갔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 4개 차종 가운데 53점을 기록한 보급형 세단 모델3에 대해서만 ‘믿을 수 있는’ 차종으로 추천했다. 추천 차량에서 제외된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뢰도는 5점에 불과했고, 프리미엄 세단 모델S는 26점, 프리미엄 SUV 모델X는 31점을 각각 기록했다.모델Y는 차체 패널 상태가 고르지 않고 차량 도색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한 모델Y 소유주는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차량이 도색돼있었다는 불만 사항까지 접수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모델S는 노면 충격 흡수장치인 에어 서스펜션, 주행을 제어하는 메인 컴퓨터와 터치스크린 장치에서 문제점이 보고됐다.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소비자 신뢰도 83점을 기록한 일본 자동차업체 마쓰다로 나타났으며 도요타와 렉서스가 각각 74점, 71점으로 순위를 이었다. 렉서스를 비롯해 도요타 계열 브랜드가 신뢰도 조사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신뢰도 62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6위를 유지했다. 차종별로는 코나가 87점으로 가장 좋은 신뢰도 평가를 받았고 투싼(78점), 팰리세이드(65점), 코나 일렉트릭(54점), 아이코닉(47점), 쏘나타(43점) 순이었다.반면 기아차(45점)는 종전보다 6계단 하락해 중위권인 15위로 밀렸다. 텔루라이드와 스포티지가 각각 83점, 81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쏘울(18점)과 니로 EV(18점), 포르테(13점)가 전체 평균 점수를 깎아 먹었다.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는 포르테와 쏘울에 새로운 무단변속기(CVT)를 도입했는데, 여기서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하위권을 기록한 업체들은 메르세데스-벤츠(20위), 캐딜락(21위), 포드(22위), 미니(23위), 폭스바겐(24위) 등이 있다.사진=컨슈머리포트

전기차 투자에 더욱 고삐 쥔 GM..."테슬라 꺾을 것"

전기차 투자에 더욱 고삐 쥔 GM..."테슬라 꺾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이 전기차 산업 선도기업인 테슬라는 물론 신생 업체들마저 따돌리기 위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밝혔다. 20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GM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 총 270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하기로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GM이 발표했던 투자금액인 200억 달러(약 22조원) 대비 35% 가량 오른 수준이다. 현재 GM의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2%에 불과하지만 향후 5년간 자본 지출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 전기차에 투입되는 것이다. GM은 또 투자 확대를 발판 삼아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을 30대로 늘려 전기차 목표 판매대수를 100만대까지 높였다. 당초 3월에 발표했던 12대에서 18대 늘은 것이다. 앞서 GM은 이달초에도 전기차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로 담당할 직원 3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GM은 현재 개발중인 자사의 최초 전기 SUV인 캐딜락 리릭의 출시 일정을 9개월 앞당긴 2022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또 당초 계획보다 더 빠르게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이 GMC 브랜드에서 3종,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에서 각각 4종이 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GM은 쉐보레 볼트EV 신형 모델과 전기 픽업트럭인 ‘허머 EV’의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배터리의 경우, 기술발전을 통해 얼티엄(Ultium) 배터리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전기차들의 주행거리가 한번 완전충전으로 기존 400마일에서 450마일로 향상됐다고 GM이 이날 밝혔다. 허머 EV를 포함해 앞으로 출시되는 GM의 전기차 모델들은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GM과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말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합작법인 ‘얼티움 셀’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얼티움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로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해 가격이 비싼 코발트 같은 비싼 희토류 사용을 줄였다. 코발트 함량을 기존 GM 배터리에 비해 70%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GM은 에너지밀도를 두 배로 향상시키고 비용은 절반으로 줄인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더그 파크스 부회장은 "우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단순 참가자가 아닌 선도자로 거듭나고 싶다"며 "테슬라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이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전기차 시장을 침범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장에서 우리만의 리더십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금까지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명실상부 1위 기업으로 꼽힌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테슬라의 전 세계 판매량은 31만 6820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체 판매 대비 무려 18%에 달하는 수준이다. 세계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5대 중 1대는 테슬라인 셈이다. 테슬라의 작년 글로벌 판매량은 36만 7500대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폭스바겐, 비야디(BYD), BMW가 각 6%의 판매비중을 차지하면서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CNBC는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4대 중 테슬라는 대략 3대를 차지했다"며 "최근 들어 GM, 아우디 등의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를 출시하지만 테슬라의 판매량을 꺾기엔 역부족이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판매량을 능가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우리가 북미 전기차 시장 1위로 거듭나기 전까지 점유율 확보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GM의 전기차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전기차 전환을 촉진시켜 주주가치가 생각보다 빠르게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AP통신/연합.

현대차그룹, 새만금개발청 등과 ‘그린수소 가치사슬’ 공동 연구

현대차그룹, 새만금개발청 등과 ‘그린수소 가치사슬’ 공동 연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기업이 그린 수소 실증 사업을 통한 수소 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증권과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LG전자, 한국서부발전, 수소에너젠 등은 이날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은 오재혁 현대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과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송영선 현대차증권IB본부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우섭 수소에너젠 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현대차그룹을 비롯한 8개 기관과 기업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ESS), 수전해 시설,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활용을 연계한 그린 수소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조사를 착수하게 된다.수소는 화석연료로부터 추출한 ‘그레이 수소’,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한 ‘블루 수소’, 재생에너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그린 수소’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그린 수소는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삼아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새만금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수소 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사업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협약 주체들은 맡은 역할에 따라 △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 △그린 수소의 생산 △그린 수소의 활용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먼저 LG전자는 새만금 지역에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의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력을 생산한다. 수소에너젠은 공급받은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물전기분해(수전해) 기술과 설비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전해 시설을 비롯해 통합적인 수소 생산 플랜트 시설을 구축한다.현대차는 연료전지 기술과 발전 설비를 통해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를 바탕으로 전력을 만들고, 한국서부발전은 생산된 전력을 다양한 에너지 수요처에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새만금개발청은 사업 시행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돕는 한편, 관계 기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상용화를 위한 지원도 나설 계획이며, 새만금개발공사는 사업을 총괄 지원한다. 현대차증권을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조달과 그린 수소 사업의 밸류체인 분석과 타당성 검증을 맡게 된다.현대차그룹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소에너지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인 그린 수소의 밸류체인을 확보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그린 수소 밸류체인 사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는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달성하고, 그린 수소로의 전환과 신사업 창출, 새만금 지역의 산업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민관이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업무 협약은 수소 에너지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그린 수소 보급 확대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19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열린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김우섭 수소에너젠 대표,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장, 오재혁 현대자동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송영선 현대차증권IB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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