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칼럼] 수소경제의 다음 시장, 군용 에너지에 주목하자

지난 8월 14일 육군과 산업통상부, 현대차그룹이 첨단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력 대상에는 수소 모빌리티와 인프라의 활용 논의도 포함됐다. 무엇보다 군용 에너지는 수소산업이 활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는 분야다. 특히 잠수함에서 축적한 경험을 차량과 기지 전원으로 확장한다면 군의 에너지 전환과 수소산업의 성장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 군용 차량·항공기와 야전 발전기가 오랫동안 유류에 의존해 온 데는 이유가 있다. 석유계 연료는 작은 부피에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고 급유도 빠르다. 여러 장비가 공통 연료를 사용하면 저장과 수송이 단순해진다. 그러나 연료를 계속 운반하고 보급로를 지켜야 하는 부담은 남는다. 공급시설이나 수송망이 끊기면 장비의 성능과 관계없이 임무가 멈출 수 있다. 군이 에너지 공급을 다변화하고 보급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는 배경이다. 외국군은 이에 대응해 에너지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영국 국방성은 작전에너지전략에서 공급 다변화와 새로운 에너지 기술의 군사적 활용을 검토하며 수소를 선택지에 포함했다. 미국에서는 육군 연구기관 등이 재난지원 차량 H2Rescue의 개발과 실종에 참여했다. 미 육군에 따르면 이 시제차는 2023년 실증에서 왕복 약 290km를 주행한 뒤 25kW의 전력을 72시간 공급했다. 현장까지 이동한 차량이 도착 후에는 전기를 공급하는 장비로도 쓰인 것이다. 우리군은 잠수함에서 수소를 활용해 왔다. 손원일급과 장보고-Ⅲ급 잠수함은 외부 공기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공기 불효추진체계에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다. 이때 연료전지는 디젤발전기·배터리와 함께 잠수함의 전력체계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수중에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 잠항 시간을 늘려준다. 지상에서는 기아가 수소 동력 경전술 차량(ATV)을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차량이 2025년 5월 군과 함께 시험평가를 마쳤다고 밝혔다. 군이 수소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치는 소음을 줄이면서 임무에 필요한 전력을 오래 공급하는 데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내연기관보다 소음과 진동을 줄일 수 있다. 정숙성은 배터리 전기구동도 가진 장점이다. 수소는 보급체계를 갖춘 곳에서 연료를 보충하며 장시간 전력을 공급하는 데 강점을 찾을 수 있다. 정차 중 통신·감시장비를 가동하거나 정전 때 기지의 필수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용도가 그 예다. 전력과 물, 수전해·저장설비를 갖춘 기지에서는 수소를 미리 만들어 저장할 수도 있다. 저장한 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비상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군의 수요는 수소산업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 있다. 차량과 전원장비를 지속적으로 운용하려면 수소 공급·충전·저장시설과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잠수함 연료전지의 예비품 공급계약은 후속 군수지원 시장이 이미 존재함을 보여준다. 여러 용도에서 성능과 운용성을 검증하고 정식 조달을 확대한다면 대규모 군사용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성이 있다. 군의 엄격한 운용 조건에 맞춰 제품을 개선하면서 기업의 기술과 정비 역량도 높일 수 있다. 이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장비와 공급체계를 함께 검증해야 한다. 수소의 생산·저장·수송·충전에 드는 비용과 정비 부담을 따져야 한다. 저장용기와 보조설비를 포함한 전체 장비의 무게와 부피도 중요하다. 특히 같은 임무 조건에서 디젤·배터리·하이브리드 방식과 성능·총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공급거점 인근의 이동형 전원이나 기지 비상 전원부터 실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용 범위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 이를 뒷받침하려면 군용 수소를 국가 수소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군의 수요와 적용 우선순위를 담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산업통상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방위사업청이 공동 실행 과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군은 임무와 성능 기준을 제시하고, 관계부처는 기술개발과 공급 인프라를 연계해 지원해야 한다. 실증 결과를 후속 예산과 조달 판단에 연결하는 절차도 갖춰야 한다. 군의 수요를 개발·실증·조달로 이어주는 범부처 협력이 수소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기반이다. bienns@ekn.kr

“9월 수입차 절반이 전기차”…‘또 1만대’ 테슬라 독주 속 벤츠·폴스타 질주

9월 신규 등록 수입 승용차 중 전기차가 절반을 넘어서며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4904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3만2834대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8월 2만9817대와 비교하면 17.1% 늘었다. 1~9월 누적 등록대수는 27만9729대로 전년 동기 22만5348대보다 24.1% 증가했다. 9월 판매를 이끈 브랜드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1만2372대를 등록해 전체 수입차의 35.5%를 차지했다. 8월 1만400대보다 19.0% 증가했다. 특히 모델 Y 판매가 두드러졌다. 모델별 등록대수에서 테슬라 모델 Y L이 8690대로 1위에 올랐고, 모델 Y 프리미엄도 2467대로 2위를 기록했다. 두 모델을 합치면 1만1157대로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의 약 32%에 해당한다. BMW는 6066대로 2위를 유지했다. 8월 6180대보다 1.8% 줄었지만 6000대선을 지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477대로 전월 4037대에서 35.7% 증가했다. 8월 BMW와 벤츠의 판매 격차는 2143대였지만 9월에는 589대로 크게 좁혀졌다. 벤츠의 E 200은 2133대가 등록되며 단일 모델 기준 3위에 올랐다. 전기차 비중은 더욱 눈에 띄었다. 9월 수입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8181대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1만2898대에서 41.0% 증가했고, 비중도 39.3%에서 52.1%로 높아졌다. 수입차 2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로 등록된 셈이다. 하이브리드도 1만3620대로 39.0%를 차지했다. 이 중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1만666대로 가장 많았고 풀하이브리드 165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303대가 뒤를 이었다. 가솔린은 2857대(8.2%), 디젤은 246대(0.7%)에 그쳤다. 전기차 중심의 시장 변화는 브랜드별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볼보는 이달 1414대로 8월 770대보다 83.6% 증가했다. 폴스타는 769대로 전월 290대에서 165.2% 급증했고, 랜드로버도 656대로 142.1% 늘었다. 폭스바겐은 609대로 93.3%, 포르쉐는 877대로 18.7% 증가했다. 반면 BYD는 2614대로 전월 3002대보다 12.9%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9월 1020대와 비교하면 156.3%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대수도 2만1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67대보다 578.7% 늘었다. 중국산 수입차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9월 중국산 차량 등록대수는 2663대로 전년 동월 1020대보다 161.1%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2만186대로 지난해 2967대보다 580.4% 늘었다. 전체 수입차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7.6%까지 올라왔다. 국가별로는 유럽산이 1만7578대로 전체의 50.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미국산은 1만2604대(36.1%), 중국산은 2663대(7.6%), 일본산은 2059대(5.9%)였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유럽산 등록대수는 10.1% 감소한 반면 미국산은 27.9%, 중국산은 161.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 Y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델 그룹 기준으로 모델 Y가 1만1421대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2733대, BMW 5시리즈 1781대, BYD 돌핀 1221대, 벤츠 S클래스 878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수입차 등록 증가에 대해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다양한 신차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내년 전고체 배터리 뜬다”…삼성SDI, 에코프로비엠과 소재 개발 협력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 셀과 핵심 소재 개발을 연계해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품질 평가와 양산 체계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양사의 역할은 셀과 소재로 나뉜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셀 개발과 양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핵심 소재 개발을 맡는다. 협력 대상은 전고체용 양극재를 비롯해 양극용 전해질, 분리막용 전해질 등으로 확대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 번 충전으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으며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협력의 핵심 소재 중 하나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연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체전해질의 분말 제어와 품질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하이니켈 양극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에 적합한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다. 정부도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주요 기술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발표한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미래 배터리 산업의 핵심 전략 기술로 선정하고, 셀·소재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산 시점도 구체화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월 일반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고체전해질의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예상했다. 당시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는 “현재 유수 고객사와 시양산을 검토 중"이라며 “양산 라인 설계를 마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기름 한 번 넣으면 900㎞”…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GV80 출격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후륜 기반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제네시스는 6일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GV80 하이브리드는 2.5 터보 엔진에 엔진 시동·발전을 담당하는 P1 모터와 구동·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를 결합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마력(PS)이다. 기존 GV80 2.5 가솔린 터보의 304마력보다 약 16% 높다. 19인치 휠을 장착한 2WD 5인승 기준 복합연비는 12㎞/ℓ로, 2.5 가솔린 터보 대비 약 29%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7단 변속기도 새롭게 적용했다. 기존 3.5 터보 모델의 후륜 8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구조를 최적화해 크기를 줄이고 동력 전달 효율을 높였다. 1단 기어비를 높여 엔진을 작동시키지 않고 P2 모터만으로 후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주행성능도 함께 강화했다. 제네시스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7.1초가 걸린다. 76ℓ 연료탱크와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계산한 1회 주유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912㎞다. 여기에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모터 구동 영역을 넓혀 정숙성과 선형적인 가속감을 확보하고, 출발 직후 약 30㎞/h까지 모터를 적극 활용하는 EV 모드 주행을 구현했다. 신호가 많은 도심이나 정체 구간에서도 EV 모드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재가속 성능도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높였다. EV 모드로 주행하다 다시 가속할 때 엔진의 힘을 즉각적으로 활용하도록 제어해 자체 측정 기준 시속 100㎞에서 GV80 2.5 가솔린 터보보다 약 18% 빠른 재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한 주행 보조 기술도 추가했다. GV80 하이브리드 AWD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HTP)'가 적용됐다. 경사로나 비포장도로 등 험로에서 모터만으로 구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엔진 구동을 더해 필요한 구동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터레인 모드에서는 배터리 충전량을 일반 주행보다 높게 유지하도록 제어한다. 이 밖에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제어(HPC), 내비게이션 정보와 차간 거리 등을 활용해 회생제동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도 적용했다. 전기차에서 활용되는 편의 기능도 갖췄다. V2L은 최대 3.6kW 출력을 지원하며,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스테이 모드에서는 배터리 용량의 최대 5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 모드를 활용하면 엔진을 켜지 않고도 정차 상태에서 공조와 멀티미디어 등 차량 내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도 일부 달라졌다. 새롭게 디자인한 외장 그릴을 적용하고 세이셸 베이지, 브런즈웍 그린, 트롬소 그린, 카디프 그린 등 신규 외장 색상 4종을 추가했다. 19·20·22인치 신규 휠과 GV80 하이브리드 블랙 전용 22인치 휠도 마련했다. 실내에는 옵시디언 블랙·타이가 그린, 울트라마린 블루·트래버틴 베이지 등 신규 투톤 색상 4종과 리얼 우드 가니쉬 2종을 추가했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GV80 하이브리드와 함께 연식변경 모델인 2027 GV80과 2027 GV80 쿠페도 출시했다. 2027 GV80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제네시스 디지털 키2 등이 기본 적용됐다. 2027 GV80의 판매가격은 6985만원, 2027 GV80 쿠페는 8270만원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가을에 차 살까 말까?” 10월 車시장, 할인·저금리·한정판 ‘총출동’

자동차 업계가 10월 판매에 맞춰 다양한 구매 프로그램을 내놨다. 할인과 저금리·무이자 할부부터 한정 모델 출시까지 업체별 혜택을 앞세워 4분기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10월 한 달간 XC90·XC60·XC40 등 SU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잔가 리스 이용 시 XC40 B4는 선납금 32% 조건으로 월 34만9000원, XC60 B5는 선납금 30%에 월 48만9000원, XC90 B6는 선납금 39%에 월 4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무이자 할부도 마련했다. XC90은 최대 48개월, XC60과 XC40은 최대 36개월까지 적용된다. 모든 계약 고객에게는 엔진·변속기 등 주요 파워트레인 부품 보증을 기존 5년·10만㎞에서 7년·14만㎞로 늘린다. 쉐보레도 10월 구매 혜택을 확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최대 28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60개월 연 5.4% 할부와 50만원 유류비 지원, 최대 100만원 재고 할인에 더해 2000cc 이하 차량 보유 고객에게 100만원을 할인한다.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은 30만원, 기존 쉐보레 차량 등을 롯데렌탈에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트레이드인 고객은 70만원 할인과 10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도 일시불 구매 시 200만원 할인 또는 초저리·초장기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매 혜택뿐 아니라 한정판 모델 출시도 이어진다. BMW는 오는 8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에서 순수전기차 i5와 iX 기반 한정판 2종을 판매한다. i5 xDrive40 M 스포츠 파이토닉 블루 에디션은 20인치 M 휠과 파이토닉 블루 외장색을 적용했으며 10대 한정, 1억700만원이다. iX xDrive45 M 스포츠 프로 스페이스 실버 에디션은 21인치 에어로다이내믹 휠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M 다기능 시트 등을 갖췄으며 30대 한정, 1억2960만원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도 10월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캐딜락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ESV 포함) 구매 고객에게 200만원 현금 할인, 36개월 1.6% 제휴할부, 60개월 2.5% 제휴오토리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법인·개인사업자는 차량 가격의 2%를 할인받을 수 있다. 특정 브랜드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1% 할인도 적용된다. 기존 캐딜락·쉐보레·GMC 고객이 캐딜락 모델을 재구매하면 2% 할인, 기존 에스컬레이드 보유 고객에게는 1%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상용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인천·의왕·문경·광양·부산·울산 등 전국 6개 거점에서 'MAN 서비스데이'를 진행한다. 장시간 운행으로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항만과 물류단지, 내트럭하우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운행 중 접근하기 쉬운 곳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배터리와 타이어 공기압, 하부 등을 포함한 20개 항목을 무상 점검하며 MAN 전용 진단기를 활용한 정밀 진단과 차량 상태에 대한 기술 상담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10월부터 4분기 판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업체들이 연말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판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식 변경과 재고 소진이 필요한 차종의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가을철 구매 수요까지 잡기 위해 할인과 금융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현장] “올 포르쉐, 원 바이브”…‘카이엔 일렉트릭부터 르망의 전설 917’까지

73대 포르쉐가 한자리에 모였다. 1948년의 포르쉐 356부터 2026년의 카이엔 일렉트릭까지 78년의 포르쉐 헤리티지가 펼쳐진 원형광장을 지나쳐 메인 스테이지로 향하면, 짙은 파란색의 포르쉐 한 대가 햇빛 아래 반짝이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팬 페스티벌 '포르쉐 바이브 서울'의 프리뷰 행사를 열고, 신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카이엔의 새로운 장…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첫 공개' “2002년 카이엔을 처음 선보였을 때, 저희는 '스포츠카 회사가 SUV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라는 대담한 질문에 답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AG 제품 및 개인화 부문 총괄 사장은 신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소개하며 카이엔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 답은 포르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장 중 하나가 됐다"며 “카이엔은 SUV가 실용적이고 다재다능하면서도 여전히 명백한 포르쉐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카이엔은 스포츠카의 성능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하며 포르쉐의 제품 영역을 넓힌 모델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됐다. 한국에서도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하며 포르쉐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쿠페 일렉트릭은 카이엔의 다음 장을 순수 전기차로 이어가는 모델이다. 파비그 사장은 “순수 전기 카이엔 라인업 중 가장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표현"이라고 소개했다. 911의 상징적인 플라이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루프라인을 적용하고 SUV 모델보다 전고를 24㎜ 낮춰 쿠페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여기에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공기저항계수는 0.23을 달성했다. 낮고 매끈하게 떨어지는 차체 디자인이 단순한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주행 효율과 고속 주행 안정성까지 고려한 결과라는 게 포르쉐의 설명이다. 성능도 포르쉐다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13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30㎞를 주행하며, 최상위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은 최대 1156마력, 최고 시속 260km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2.5초, 200㎞까지는 7.4초 만에 도달하면서, 회생제동 성능은 최대 600KW로 모터스포츠 수준에 달한다. 포르쉐는 이날 함께 공개한 카이엔 일렉트릭의 소개 영상에서. “더 놀라운 것은 이 스포츠카가 SUV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이날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공개에 앞서 전 세계 단 한 대뿐인 '911 터보 S 존더분쉬 팩토리 커미션'도 공개했다. 존더분쉬는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단 하나뿐인 포르쉐 차량을 완성하는 개인화 프로그램이다. 포르쉐는 존더분쉬를 소개하며 “You dream it, we make it"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웠다. 이날 공개한 차량에는 루가노 블루와 화이트를 중심으로 외관과 실내 곳곳에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알렉산더 파비그 사장은 존더분쉬에 대해 “포르쉐 개인화의 가장 높은 형태"라며 “개인의 비전이 포르쉐의 장인정신을 만났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 시대는 달라도, 하나의 포르쉐…917부터 911까지 한자리에 메인 스테이지에서 신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공개가 끝나고 차량을 둘러보던 순간, 갑자기 귀를 때리는 굉음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소리를 따라 광장으로 나오니 수많은 인파가 한쪽에 몰려있었다. 사람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건 포르쉐의 전설적인 레이스카 '917'. 굉음의 정체는 전시된 917의 엔진을 실제로 가동하면서 발생한 엔진음이다. 포르쉐는 이번 포르쉐 바이브 서울의 '레이스본 917' 존에서 실제 917 차량을 공개했다. 1969년 처음 등장한 917은 이듬해 르망 24시에서 포르쉐의 첫 종합 우승을 이끈 레이스카로, 포르쉐 모터스포츠 역사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포르쉐 측은 이번 행사를 포르쉐의 헤리티지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자리로 소개하며 'All Porsche, One Vibe'를 테마로 내세웠다. 광장 중앙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시대별 911 여덟 대가 원형으로 빙 둘러서 있었다. 붉은색 바닥 위 '911: 어 타임리스 아이콘' 존에는 초대 911 S 타르가(F 시리즈·1963년형)부터 2세대 카레라 G 시리즈(1973년형), 964, 993, 996, 997, 991, 최신 992까지 8세대에 걸친 모델이 자리했다. 가까이 다가가니 세대별 차이가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초대 모델은 단순한 차체와 둥근 헤드램프가 눈에 들어왔고, 이후 세대로 갈수록 차체 폭과 범퍼, 램프 형태가 달라졌다. 그러면서도 낮게 설계된 차체와 뒤쪽으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등 911 특유의 디자인 요소는 세대를 거쳐 이어지고 있었다. 바로 옆 '포르쉐 레이스본' 존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이 한곳에 집중됐다. 레이스본 존에는 962 C 쿠페를 비롯해 959, 카레라 GT, 918 스파이더 등 포르쉐의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모델 14대가 전시됐다. 특히 962 C 쿠페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연이어 모여들었다. 낮게 깔린 차체와 길게 뻗은 프런트, 뒤쪽의 대형 리어 윙, 앞바퀴를 감싼 펜더까지 일반적인 포르쉐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962 C는 1986년과 1987년 르망 24시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포르쉐의 내구 레이스 역사를 대표하는 레이스카로 자리했다. '포르쉐 바이브 서울'은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70여대의 포르쉐 차량을 비롯해 911, 레이스본, 에어쿨드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포르쉐 커뮤니티 등 다양한 전시 존을 운영한다. 오너들의 이야기를 듣는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모터스포츠 관련 콘텐츠, 라이브 공연 등도 마련됐다. 양일간 전시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포르쉐의 헤리티지부터 최신 모델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이수진 인턴기자

부산서 개발하고 만든다…르노코리아, 지역 거점 키우며 내수 반등

르노코리아가 부산을 자동차 생산뿐 아니라 미래차 개발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키운다. 9월 내수 판매도 전월보다 13.1%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일 부산 동래구에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동래'를 열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르노 동래는 르노 성수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전시장으로, '르노, 부산이 만듭니다. 부산을 달립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핵심은 판매 공간을 넘어 부산공장의 역할을 개발 영역까지 넓히는 것이다. 르노코리아는 2027년 상반기 '부산 뉴 테크 센터'를 출범하고 경기 용인에 집중된 연구개발 기능 중 개발 인증과 안전성 테스트 등 미래차 관련 일부 기능을 부산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공장에는 충돌시험장과 모의 충돌시험장비(SLED), 다목적 환경시험 챔버 등 17개 핵심 연구개발 설비가 들어선다. 르노코리아는 설비 구축에 약 700억원을 우선 투입하고 부산공장 외부에도 부산시와 함께 미래차 연구개발을 위한 추가 설비를 조성할 계획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신차 테스트부터 최종 생산까지 전 과정을 부산에서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시험 기능을 부산공장 생산라인과 연결해 차량 개발 과정의 연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판매에서도 월간 실적이 개선됐다. 르노코리아는 9월 국내에서 2289대를 판매했다. 8월 2024대보다 13.1% 증가한 수치다. 르노코리아는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었지만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한 '7년 14만㎞' 무상 보증연장 프로그램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그랑 콜레오스가 100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아르카나는 691대, 필랑트는 591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판매 증가율은 아르카나가 20.2%로 가장 높았고 필랑트 13.7%, 그랑 콜레오스 8.4% 순이었다.르노코리아의 9월 전체 판매는 내수 2289대와 수출 4267대를 합쳐 6556대였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BNK금융그룹과 지역 자동차 산업 상생을 위한 산업금융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르노코리아 측은 “신차 대리점과 정비·부품 서비스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고객의 자동차금융 편의를 높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기아, 해외서 70만대 넘겼다…3분기 판매 ‘역대 최대’

기아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늘면서 3분기 누적 판매량이 84만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28만19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4만5705대로 6.7%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23만5457대로 7.5% 증가했다. 특수 차량은 국내외에서 822대가 팔려 전년보다 79.9%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5만188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3만7950대, 쏘렌토가 2만1115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가 4만6387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셀토스 3만2528대, K4 1만5659대 순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6957대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포티지 5497대, 셀토스 5422대, 카니발 5286대 등이 판매됐다. 승용 모델에서는 레이 4230대, K5 2916대, 모닝 2522대가 팔렸다. 3분기 전체로 보면 기아는 국내 14만522대, 해외 70만3494대, 특수 차량 2748대 등 총 84만6764대를 판매했다. 기아가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1962년 이후 3분기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78만5137대로, 1년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3분기 차종별 글로벌 판매량에서도 스포티지가 15만346대로 1위에 올랐다. 셀토스는 10만9256대, 쏘렌토는 5만6928대가 판매됐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247만81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국내 누적 판매는 43만6301대, 해외는 203만6359대로 각각 5.4%, 4.2% 늘었다. 기아는 지역별 전동화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전기차 안 사요”…유럽·미국 휩쓴 하이브리드, ‘1000만대 투싼’도 웃었다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도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생산 비중을 키우고 있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투싼은 올해 8월까지 중국 전용 모델인 ix35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누적 1061만6102대가 판매됐다. 2004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개발된 SUV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 가운데 해외 판매량은 966만3073대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누적 222만7154대가 판매돼 단일 국가 기준 최대 시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23만4230대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투싼의 미국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2.3%에서 2022년 17.8%, 2023년 19.2%로 상승했다. 2024년에는 32.5%까지 높아졌고 지난해에도 31%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8월에는 27.8%를 차지했다. 2024년부터는 미국에서 판매된 투싼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비중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체 판매의 4분의 1 이상을 하이브리드가 차지하고 있다. 투싼을 포함한 현대차의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도 증가세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5만36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특히 북미 하이브리드 판매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북미에서 하이브리드차 21만706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유럽에서도 12만1472대를 판매해 10% 늘었다. 현대차는 북미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투싼과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 배경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가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경량차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4%에서 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EIA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배터리전기차(BEV) 비중은 6%,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1.4%였다. 하이브리드차가 미국 전동화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도 지난달 24일 올해 1~8월 EU에서 신규 등록된 하이브리드차는 275만9718대로 전체의 36.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등록 대수가 증가한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21%, 20.5% 늘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5.2%,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터리전기차(BEV) 비중은 21.7%,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10%였다. 가솔린·디젤차 비중은 합산 29%로 전년 동기 37.5%보다 낮아졌다. ACEA는 하이브리드차가 EU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동력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유럽 현지 생산에서도 투싼의 하이브리드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 체코 노쇼비체 공장은 지난해 총 27만6175대를 생산했다. 이 중 투싼이 전체 생산량의 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코나 일렉트릭이 13%, i30가 11%를 차지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전체 생산량의 38%를 차지했다. 2024년 생산 실적 기준 투싼 생산량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이미 3대 중 1대 수준이었다. 지난해 6월에는 노쇼비체 공장에서 생산한 누적 투싼이 200만대를 넘어섰으며, 200만번째 차량으로 투싼 하이브리드가 출고됐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5세대 투싼 역시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현지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지난 22년간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생산 기반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진화해왔다"며 “국산 SUV 최초로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넘어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성을 경쟁력 삼아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처음 뵙겠습니다”…뷰익 4000만원대 ‘엘렉트라 E7’ 전국 누비며 첫인사

뷰익이 한국 시장 첫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엘렉트라 E7'을 전국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경기 하남, 대전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하며 제품 상담과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뷰익은 2일부터 한 달간 전국 4개 지역에서 엘렉트라 E7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IFC몰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2~4일 첫 전시를 시작으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9~11일), 경기 하남 스타필드(15~18일), 대전 갤러리아 랜드마크 스퀘어(23~25일) 순으로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제품·구매 상담, 사전 예약 안내 등을 제공한다. 엘렉트라 E7은 지난달 30일 뷰익의 한국 시장 공식 진출과 함께 공개된 첫 모델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은 북미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 해외 진출 시장으로 선택했다. E7은 1.5L 자연흡기 엔진과 165kW 구동 모터를 결합한 PHEV SUV다. 최대 31.7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로 복합 기준 최대 126㎞를 주행한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활용하면 통합 주행거리는 1000㎞ 이상이다.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DC 급속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동승석 무중력 모드와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앞좌석 마사지 기능 등을 적용했다. 앞좌석과 뒷좌석을 연결해 침대처럼 활용하는 '퀸 베드 모드'와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V2L 기능도 갖췄다. 뷰익은 E7을 4개 트림으로 구성하고 4300만원대부터 5400만원대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11월 예정으로, 뷰익은 국내 판매와 사후 관리를 위해 GM 한국사업장이 구축한 전국 115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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