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인플루언서 33인이 만든 콘텐츠 900여 건…관광공사, K-미식여행 알린다

한국관광공사가 음식을 매개로 지역관광 홍보에 나섰다. 13개국 인플루언서 33인이 만든 K-로컬 푸드 콘텐츠 900여 건을 확산하고, 후속 온라인 이벤트로 방한 수요를 끌어낼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지난 6월 진행한 'K-로컬 푸드 헌터스 33' 프로젝트로 만든 콘텐츠 900여 건을 앞세워 'K-미식여행' 알리기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방한 고려 요인 1순위인 '음식'을 매개로 한국의 지역관광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사가 초청한 중화권과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13개국 인플루언서 33인이 참여했다. 이들의 팔로워는 2900만명가량이다. 참가자들은 조를 나눠 4박 5일간 강원·전라·경상 3개 권역의 대표 향토 음식과 주요 관광지를 체험했다. 이후 인스타그램과 틱톡, 샤오홍슈, 유튜브 등에 한국의 지역 음식을 소개했다. 900여 건의 콘텐츠는 누적 10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공사는 이 관심을 실제 방한으로 잇기 위한 후속 이벤트도 선보인다. 통합 플랫폼 비지트코리아(VISITKOREA)에서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연다. 프로젝트 하이라이트 영상과 권역별 특화 콘텐츠, 'K-로컬 푸드 33선' 등도 함께 제공한다. 민병선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푸드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후속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K-푸드 열풍이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바이럴 홍보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베트남 인플루언서가 소개한 '한우 뭉티기'로 44만7000회를 기록했다. 외국인에게 생소한 생고기 식문화가 호기심을 끌었다. 프랑스 인플루언서가 번데기와 선지 등에 도전한 이색 음식 챌린지 콘텐츠도 높은 반응을 얻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교육 넘어 농기계 보급까지…농어촌공사, 아프리카 K-농업 생태계 넓힌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아프리카 농기계 연수를 마쳤다. 인재양성과 생산기반 조성, 농기계 보급을 아우르며 아프리카에 K-농업 생태계를 넓히는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가나와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케냐,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5개국 농업부 공무원 10명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지역 담당자 6명을 초청해 '아프리카 농업기계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수는 FAO 지원으로 아프리카의 농업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농업기계화 정책과 운영 경험을 공유해 참가국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실무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견학을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벼 밸류체인(가치사슬)과 농업기계 △한국의 농기계 정책 △한국의 기후 스마트 농업기계화 등 강의로 우리나라 농업기계화 과정과 기후변화 대응 사례를 살폈다. 현장견학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농촌진흥청과 LS엠트론 등을 찾아 농기계 품질관리와 장비 표준화, 테스트 시스템 등을 확인했다. 충북 진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는 임대 시스템 운영 모델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는 한국 농기계의 발전 과정과 주요 기술을 살폈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농산업 수출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농산업 기업을 초청해 아프리카 현지에 맞는 농기계 도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수생들은 “한국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농기계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린 놀라운 나라"라며 “이번 연수에서 배운 농업기계 운영 기술을 자국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는 아프리카 국가의 식량안보 강화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인적역량 강화와 국제농업협력(ODA)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아프리카 7개국 연수단과 세계은행,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관계자 등 39명을 대상으로 '한국 쌀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에스와티니 농업부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한국의 농업정책과 농촌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물적 기반도 지원한다.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K-라이스벨트'에 참여해 아프리카 국가의 쌀 생산과 식량 자급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국내에서 쌓은 생산기반 조성 역량과 국제농업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서 경지를 정리하고 관개시설을 구축하는 등 벼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2023년 가나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참여국은 8개국으로 늘었다. 국제농업협력에는 국산 농기자재도 연계하고 있다. 세네갈에서는 '중고농기계 지원 및 수리센터 구축사업'으로 트랙터와 정미기 등 국산 농기계를 보급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도입하고, 다가나와 포도르 지역에는 농기계수리센터를 세워 정비와 유지관리도 가능하도록 했다. 공사는 국제농업협력 과정에서 농기자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기반도 넓힐 방침이다. 세네갈 사업을 기점으로 부품 공급과 유지보수 분야 현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해외 농산업 박람회 참가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농산업 수출지원사업으로 농기계 수출 판로도 넓히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FAO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협력해 아프리카 관계자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이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과 협력해 K-라이스벨트 참여국을 늘리고 생산기반·농기계 분야의 국제농업협력도 계속할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식량 인프라를 조성하고 농촌 생활환경을 개선하며 축적한 경험을 아프리카 현장에 맞게 공유하고 있다"며 “인재양성부터 생산기반 조성, 농기계 활용까지 K-농업 생태계를 확장해 아프리카 국가의 식량자급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발명진흥회, 하반기 IP금융 협의회 개최…IP 가치평가 시장 발전 모색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지식재산(IP) 금융과 IP 가치평가 활성화를 위한 '2026년 하반기 IP금융 협의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발명 등의 평가기관' 소속 책임자급 관계자 약 60명이 자리에 함께 했으며, 주요 정책·제도 변화를 공유하고 국내 IP 금융과 IP 가치평가 시장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IP금융 협의회는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평가기관과 현안을 서로 의논하고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협의회는 발명 등의 평가기관 운영협의회·품질관리협의회·평가정보체계 실무협의회를 통합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 상반기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품질등급 '우수'·'양호' 기관 명단을 공개했다. 품질등급 우수 등급에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윕스, 신용보증기금, 유미특허법인, 리다임그룹, 한국평가데이터 등이 있다. 또, 협의회에서는 올해 하반기 지식재산평가지원사업과 내년 평가기관 운영실태점검 계획을 안내했다. 빠른 IP 담보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IP담보대출 패스트트랙' 신설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 이동걸 한국발명진흥회 평과간리 본부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평가기관들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의견들을 반영해 IP 금융 시장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3월 제1회 IP금융 협의회를 열고 IP 금융·가치평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당시 시상식을 통해 지식재산처장 표창 10점과 한국발명진흥회장상 5점을 각각 수여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이카, 韓 기업 해외 진출 돕는 온라인 플랫폼 ‘기어업’ 공식 출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국내 중소기업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와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돕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 '코이카 기어업(KOICA GearUp)'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ODA 사업과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프로그램을 한 데 모은 플랫폼이다. ODA를 통해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 단계에 맞춘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됐다. 플랫폼에서는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ODA 참여 역량 진단 △교육·네트워킹 △단계별 컨설팅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조달 정보 등 네 가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ODA 경험, 조직 구성, 해외 진출 준비도 등을 토대로 성장 단계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다. 이후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교육,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벤더 매칭 등 기업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연결된다. 성장 단계는 △Gear0(입문) △Gear1(준비) △Gear2(실행) △Gear3(글로벌) 등 네 단계로 분류된다. 코이카뿐 아니라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UN) 등 주요 국제기구의 입찰 정보도 기업의 자격 조건과 희망 분야에 맞춰 AI 기반으로 선별해 제공한다. 이 밖에 국내외 ODA 사업과 조달시장 동향을 정리한 주간 뉴스레터도 정기 발행된다. 전경식 코이카 조달실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국내외 ODA 시장 진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사업 기회를 찾는 데 코이카 기어업 플랫폼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이카는 기업들의 ODA 사업 참여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발전소 협력업체 산재 막는다…안전보건공단·동서발전 업무협약 체결

안전보건공단과 한국동서발전이 안전한 발전현장을 만들기 위해 손잡았다. 대규모 설비와 고위험 공정이 몰린 발전현장에서 공단의 기술력과 발전사의 안전관리 역량을 결합해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기로 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은 발전소 협력업체의 산재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5일 한국동서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울산 중구 공단 본부에서 열렸다. 김현중 공단 이사장과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계 전반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르며 국가 기간시설인 발전소 현장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발전사와 협력업체 간 안전보건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발전사업은 대규모 설비와 고위험 공정이 집중돼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두 기관은 공단의 전문 기술력과 발전사의 안전관리 역량을 결합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는 데 함께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급·수급업체 대상 안전보건체계 구축 교육 지원 △발전사 직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체험교육 지원 △사고 위험이 높은 위험공종 합동점검 △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자료 개발 △안전활동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성과 측정과 제도 정착 등에서 협력한다. 김현중 공단 이사장은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분야의 안전은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동서발전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태양광·ESS 입주기업 수요와 잇는다…산업단지공단, 분산에너지 토론회 개최

산업단지를 탄소중립 거점으로 바꾸기 위한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4일 토론회를 열고 태양광·ESS로 생산한 전력을 입주기업 수요와 잇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업단지 에너지전환 촉진을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에너지 설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생산된 전력을 입주기업 수요와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전문가들은 산업단지가 에너지를 단순히 소비하는 곳에서 벗어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거래하는 통합 운영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 발제자인 손성용 가천대 교수는 '산업단지 분산에너지 통합운영 체계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태양광·ESS 등 분산에너지 운영 정보와 입주기업의 전력수요 정보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는 단계적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민간 사업자, 입주기업 등 참여 주체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윤성훈 SK이노베이션 E&S 팀장은 'ESS 기반 가상발전소 제도개선 제언'을 통해 ESS에 저장된 재생에너지를 입주기업의 실제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바탕으로 시간대별 수요와 공급 여건을 반영하는 거래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은 이지웅 부경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하민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e전환실장과 안성보 기후에너지환경부 분산에너지과 서기관, 박재영 건국대 교수, 이민호 변호사, 김승희 KEI컨설팅 매니저 등이 참여해 공공·민간의 역할과 전력계통 연계,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산업단지 에너지전환을 위해 설비 보급뿐 아니라 분산에너지의 생산·저장·소비 정보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런 모델의 실증과 다른 산업단지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산단 구축사업에 대한 안정적 재정 지원과 단계적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특화형 분산에너지 연계·활용 모델을 구체화하고, 탄소중립산단 구축사업 확대와 제도개선 과제를 관계부처, 국회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의 에너지전환은 다양한 에너지 자원과 입주기업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탄소중립산단 구축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주요사업에 SDGs 연계…농어촌공사, 공공기관 최초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경영에 반영한 체계로 공공기관 최초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ISO와 UNDP가 함께 만든 'ISO/UNDP FDIS 53001' 표준에 따른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공공기관 최초로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시스템(ISO/UNDP FDIS 53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조직 경영에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공동 개발한 경영시스템이다. 조직의 상황과 리더십, 기획, 지원, 운영, 성과평가와 개선 등 경영활동 전반에 SDGs가 연계·관리되는지를 평가한다. 공사는 그동안 식량 인프라 조성과 농업용수 관리, 농어촌 지역개발 등 주요사업과 SDGs의 연계를 강화해 왔다.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3대 목표와 9대 전략과제를 세우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추진해 왔다. 공사는 앞으로 SDGs를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사업 과정에서 환경·사회·경제적 가치를 균형 있게 고려할 계획이다. 경영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공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제 기준에 따라 공사의 지속가능경영체계를 점검하고,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농어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양대 류근 교수, 미국기계학회 석학회원 선정

한양대학교 ERICA 기계공학과 류근 교수(일반대학원 우주공학과 전공주임)가 터보기계 분야의 연구 성과와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기계학회(ASME) 석학 회원(Fellow)에 선정됐다. 1880년 설립된 ASME는 현재 130여 개국에서 7만20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제 기계공학 학술단체다. ASME Fellow는 뛰어난 공학적 성취를 인정해 부여되는 회원 등급으로, 전체 회원 중 소수에게만 주어지며 현재까지 3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Fellow 후보자는 10년 이상의 관련 분야 활동 경력과 ASME 정회원 경력을 갖춰야 하며, 기존 ASME 회원과 Fellow의 추천 및 심사를 거쳐 ASME 역대 회장단 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류근 교수는 터보기계 회전체동역학을 비롯해 무급유 터보기계용 고속 베어링과 액체로켓엔진 터보펌프용 극저온 유체 베어링 등을 연구해 왔다. 현재 한양대 ERICA 기계공학과 터보기계연구실을 이끌며 항공·우주·에너지 산업에 활용되는 고속 터보기계의 안정적인 운전을 위한 베어링 시스템 개발과 회전체 거동 분석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와 함께 ASME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 학술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세계적인 터보기계 학술대회인 ASME 터보 엑스포(ASME Turbo Expo)에서 조직위원장과 논문심사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공로상을 수상했고, 202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기술 프로그램 의장(Technical Program Chair)를 맡아 학술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했다. 2024년에는 ASME가 처음 개최한 '우주 추진·동력 플랫폼(SP3)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류근 교수는 현재 ASME 국제 가스터빈 연구소(IGTI)의 '글로벌 가스터빈 뉴스' 편집위원으로 국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반대학원 우주공학과 전공주임으로서 터보기계와 우주추진 분야의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예방 위해 3개 기관과 협력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한국레이저사격협회, 에듀건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5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전날 3개 기관과 각각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불법도박 등으로 청소년이 노출되기 쉬운 도박 위험요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의 전문 역량과 현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청소년 수련시설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박문제 예방 활동에 힘을 싣는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공동사업 운영 △시설 근무자와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홍보 협력과 콘텐츠 개발 △도박문제 조기 발견과 상담·치유 서비스 연계 등에 협력한다. 한국레이저사격협회, 에듀건과의 협약은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박문제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들은 △레이저사격 등 스포츠 활동을 통한 도박문제 예방·치유 사업 △협회 등록 지도자, 교사, 강사 등을 대상으로 한 도박문제 예방교육 인식개선 등에 함께 한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이번 3건의 업무협약은 도박문제 예방·치유와 스포츠 활동을 연계해 다양한 대상에게 예방과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상호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예방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8월 출범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확산 방지를 위한 여러 예방·홍보, 치유·재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또 ,도박문제와 관련한 연구, 도박중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등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고려대 기술지주, 주요 종합대 첫 ‘배당’ 추진

고려대학교가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에 투자해 기업을 키우고 그 수익을 다시 대학의 연구와 기술사업화에 돌려주는 '기술사업화 선순환' 모델의 결실을 맺었다.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는 올해 상반기 35억5400만원의 투자 처분이익을 거두며 누적 결손금을 전액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주주에게 이익 배당을 추진한다. 과거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포스텍(포항공대) 기술지주와 의과대학 기술 중심의 가톨릭대 기술지주가 배당을 실시한 사례는 있었으나, 인문·사회·이공계를 아우르는 국내 주요 대형 종합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주주 배당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지주회사는 대학 교수나 학생들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과 특허를 바탕으로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해 투자·육성하는 전문 기관이다. 초기 자금과 전문가를 연결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 뒤, 보유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연구와 창업에 재투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성과는 상반기 5개 포트폴리오 기업의 지분을 적기에 매각하며 거둔 결과다. 특히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영호 교수가 창업한 알레르기 신약 개발기업 '에즈큐리스'의 지분을 매각해 약 19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대학 연구실의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투자 회수 수익이 다시 대학의 연구와 교육, 기술사업화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경영 지표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대기술지주는 2025년 결산 기준 매출액 45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대학기술지주회사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딥테크 펀드를 추가 결성해 연말까지 200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학 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 발굴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TIPS에서 대학기술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을 선정시켰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4개 기업이 선정됐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경영촉진 컴퍼니빌더 지원형'(지원규모 47.5억원) 과제에 선정돼 대학 우수기술의 사업화와 창업기업 육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우상현 고려대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딥테크 기술사업화와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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