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AI융합학부, 세계 권위 AI 국제학술대회서 논문 공식 발표

성신여자대학교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인 'ACM/SIGAPP SAC 2026'의 공식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ACM/SIGAPP SAC'은 응용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제출 논문의 약 24%만이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 이번 발표 논문으로 선정된 성신여대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의 논문은 '그래프 기반 표현형-유전형 관계 모델링을 통한 신경퇴행성 질환 진단의 패턴인식을 위한 새로운 자가-지도 학습 프레임워크(A Novel Self-Supervised Learning Framework for Pattern Recognition of Neurodegenerative Disease via Graph-based Phenotype-Genotype Relation Modeling)'로 학부과정의 박찬미·조민서 학생이 공동 제1저자, 김연지 학생이 공저자, AI융합학부 고원준 교수가 교신저자이자 연구책임자로 각각 참여했다. 이 논문은 퇴행성 뇌질환의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영상 데이터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적으로 표현하는 멀티모달 딥러닝 모델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의료 데이터의 절대적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자가 지도(Self-Supervised) 학습 알고리즘을 고안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의 해석성을 확보한 통합 진단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의생명과학 및 의료 AI 분야에서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성신여대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내년 3월 23~27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논문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중앙대,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 3관왕 쾌거

중앙대학교가 영화 인재 교육의 메카로서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재학생들은 지난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국전매대학(Communication University of China)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Asian University Film Festival, AUFF)'에서 단편영화 및 AI영화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첨단영상대학원 재학생들은 단편영화와 AI영화 부문에 총 9편(단편 3편, AI 6편)을 본선에 올리며 아시아 각국 대학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 결과 오은영 감독의 '아주 먼 곳'이 단편영화 부문 은상을, 김정수 감독의 '배우지 못하는 것'이 AI 영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동하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10회를 맞은 아시아대학생영화제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대학들이 참여하는 영상 예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30여개 대학에서 출품한 80편 이상의 작품이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 역시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이머우 감독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배우 장역(Zhang Yi)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에드먼드 여 감독, 중국의 AI 아티스트 준이 감독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과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이 심사에 참여했다. 이창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장은 “학생들의 노력이 국제 무대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져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생들이 한국 영화계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제작을 위해 장학금 및 제작 인프라를 지원한 중앙대 사업단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중앙대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교육연구단의 박진완 단장은 “아시아의 여러 작품들과 경쟁하여 쾌거를 이룬 만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AI 기반의 실험적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적, 교육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 OTT콘텐츠특성화사업단의 김탁훈 단장은 “학생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해 기쁘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지난 10년간 아시아 젊은 영화인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꿈을 나누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는 아시아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국민대 이인형 교수, ‘바이오산업의 날’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국민대학교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이인형 교수가 지난달 2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년 바이오산업의 날' 기념 행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바이오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바이오산업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산업통상부·한국바이오협회·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AT)·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스마트의료기기산업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표창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분야 인력양성 유공자 포상의 하나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재 양성을 통한 취·창업 기여도, 산업 경쟁력 확대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인형 교수는 지난 수년간 바이오 분야 고급 인재 양성, 산업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 구축, 기업·연구소와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바이오 인력양성 체계 고도화에 큰 공헌을 해왔다. 특히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위한 실질적 교육 모델 개발, 바이오 공정·분석·품질관리(QC) 분야 연계 교육 강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인형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성균관대 SKK GSB, ‘글로벌 AI 포럼’ 서울서 첫 개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한국 1위 MBA인 성균관대학교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가 지난 4일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상공회의소, 영국 글로벌 기업 'Co-Labs Global'과 공동으로 'AI Futures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인 '글로벌 AI 포럼'의 첫 번째 시작점으로, 서울이 첫 개최지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국내의 우수한 AI 인프라 및 인재 경쟁력이 국제 사회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행사는 성균관대 SKK GSB 산하의 'AI & Business Innovation Lab(AIBIL)'이 주도적으로 지원하여 진행되었다. 오전 세션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심도 있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오후 세션은 장소를 옮겨 영국대사관에서 보다 확장된 논의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포럼에는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기업의 임원진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HSBC, 스탠다드차타드, KB국민은행 등 유수의 금융 기업과 LG AI Research, 삼일PwC 등 AI 기술 및 컨설팅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각 국가와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하여 어떻게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적인 협력망을 구축하는 방법과 AI 시대에 기업 구성원들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는 AI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지 보여주는 실질적인 논의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라나크 푼갈리아 SKK GSB 부원장은 “이번 AI Futures 포럼은 우리 학생들이 기술적 지식을 넘어,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AI 혁신을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급변하는 AI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SKK GSB는 모든 수업 과정을 100% 영어로 진행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MBA 과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주관하는 세계 MBA 평가에서 14년 연속 세계 100대 MBA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 1위 MBA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문 비즈니스 스쿨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AI 포럼 개최를 통해 성균관대는 다시 한번 글로벌 AI 비즈니스 교육의 중심지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양대, ‘2025 한국 창업우수대학’ 선정

한양대학교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창업성과 부문 1위 대학으로 선정돼 '우수 창업성과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일반대학·전문대학 442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창업 인프라(30점) 창업 지원(25점) △창업 성과(45점) 등 총 100점으로, 교육부 대학알리미 자료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운영현황·경영평가 결과 자료를 종합해 대학의 창업역량을 측정했다. 한양대는 이번 평가에서 최근 3년간 학생 창업자들의 우수한 창업 활동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전체 대학 중 창업성과 부분 1위에 올랐다. 특히 △학생창업자 수 5.6점(7점 만점) △학생창업자 매출 6점(6점 만점) △학생창업자 고용 6점(6점 만점) △BI 보육기업 고용 4.5점(5점 만점) 등 핵심 지표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평가 기간 교내 창업기업은 매출 42.9억원, 199명 고용 등 성과로 대학 기반 창업 생태계의 실질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양대는 창업교육-실전창업-후속성장을 연결하는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혁신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272개 창업강좌를 개설해 2만800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했고, 330개 규모의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며 창업캠프를 104회 개최하는 등 학생 주도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기숙형 집중 인큐베이팅 공간인 '247 스타트업돔(창업기숙사)'을 운영하여 우수 학생 창업팀을 조기 선발·육성하고 있다. 입주팀은 최근 2년간 매출 23억원, 고용 94명, 정부과제 7.7억 원 수주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 창업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미국·중국·베트남 등 해외 5개 창업거점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120명 규모)과 연계해 인턴십, 해외 시장·기술 검증, 현지 VC 미팅 등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창업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학생 창업팀은 실리콘밸리·베를린·파리 등 현지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 탐방, 창업 인턴십, 해외 사업 검증(PoC)-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양대는 중기부 창업중심대학, 서울시 캠퍼스타운, 교육부 RISE 사업, 교육부·과기정통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등을 기반으로 성수 소셜벤처밸리·성수IT밸리와 연계한 지역 창업클러스터 조성, AI 창업기업 발굴·육성, 성동구청과의 청년창업스쿨·소셜벤처 EXPO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과 교원이 함께 만들어 온 창업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창업지원과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학 창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는 실용학풍 아래 미래 사회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성과는 구성원들의 도전정신과 실천적 노력이 이룬 결실로, 앞으로도 교육·연구·산학협력이 선순환하는 창업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세종대 큐브위성 ‘스파이론’, 우주서 정상 작동… 양방향 교신 절차 진입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난달 27일 새벽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함께 우주로 향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큐브위성 '스파이론(SPIRONE)'이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10일 세종대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직후 스파이론은 약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했고, 서울 광진구 세종대 충무관 옥상에 위치한 위성 지상국은 스파이론이 송신하는 UHF 대역의 신호를 연속적으로 수신하고 있다. 스파이론은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김오종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고 권순환, 박아연, 김민지, 김기현, 조혜원, 임형구, 정인아, 박유현, 유승환, 이경민, 안도은 등 11명의 학생 연구원이 참여해 개발한 2U급 큐브위성이다. 지난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설계, 조립,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로, 대학이 독자적으로 우주 실증 위성을 만들어 탑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지상국에서 수신되는 신호는 스파이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김오종 교수 연구팀은 단방향 송신 신호 수신에 이어 곧바로 양방향 교신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의 첫 신호가 지상에 도착하는 순간 연구팀 모두가 우주와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위성 상태는 매우 안정적이며, 곧 양방향 교신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론은 단순한 교육용 위성을 넘어, 두 가지 핵심 임무를 위해 설계됐다. 첫째는 LEO(저궤도) 환경에서의 항법신호 송신 기술 실증이다. 스파이론은 자체 개발한 2.4GHz S-band 송신 모듈을 탑재해 우주에서 실제로 항법신호를 송신하며 해당 기술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기술은 향후 한국형 저궤도 항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임무는 LWIR·SWIR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해양 플라스틱 탐지다. LWIR 카메라는 플라스틱과 해수면 간의 온도 차이를, SWIR 카메라는 물질별 반사율 차이를 이용해 바다 위 플라스틱의 분포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세종대 연구팀은 이러한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섬을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스파이론은 발사 후 가장 중요한 초기 검증 단계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방향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연구팀은 곧바로 탑재체 활성화, 영상 촬영, 항법신호 분석 등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 약 1년 이상의 임무 기간 동안 수집되는 데이터는 초소형위성 기술 교육, 해양 환경 감시 연구, 차세대 항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은 세종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우주 실험실이자 미래 우주 기술 개발로 향하는 출발점"이라며 “학생 연구원들과 함께 준비해온 기술들이 우주 공간에서 검증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중앙대, ‘환경분야 특성화 대학원 육성사업’ 선정

중앙대학교가 '녹색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탈플라스틱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10일 중앙대에 따르면, 학교는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환경분야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녹색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녹색 융합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탈플라스틱 환경 분야의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탈플라스틱 환경 분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중앙대는 이달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5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66억원을 지원받아 녹색환경 분야 탈플라스틱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중앙대는 화학공학부, 첨단소재공학과,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교원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중심으로 금오공과대학과 연계를 통해 대학과 학과를 넘나드는 탈플라스틱 융합교육·연구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탈플라스틱 환경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양성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중앙대는 설명했다. 김주헌 중앙대 사업단장은 “사업단은 5년간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녹색환경 혁신성장을 이끌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탈플라스틱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환경 및 석유화학 전문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전문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농어촌공사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개최…이시우 교수 ‘대통령 표창’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이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은 농촌지역에서 묵묵히 재능을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2016년 제정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총 312점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도농 상생과 나눔 문화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올해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경북 경주 동산병원 신경외과 이시우 교수가 수상했다. 이시우 교수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전국 농촌을 찾아 3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의료봉사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전북 완주군 자원봉사센터 김안무 서금요법봉사단장이 선정됐다. 김안무 단장은 퇴직 후 전문자격을 취득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서금요법과 수지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며 헌신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건강, 안전, 교육, 문화,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나눔을 통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 개인과 단체 봉사자들에게 장관 표창 등 총 16점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제1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포스코1%나눔재단 농기계수리봉사단, 제6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울진료회, 제8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양만사람들 고한상 회장의 인터뷰를 담아 1회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농촌 재능 나눔 발자취를 조명했다. 김영배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재능나눔 활동은 농촌에 큰 활력과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재능을 나누는 숨은 영웅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양대 ERICA, 그래디언트·카오스재단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 ‘맞손’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는 지난달 27일 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 카오스재단과 함께 '대학 교육 혁신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양대 ERICA 김태웅 교육혁신처장, 손승우 창의융합교육원장, 박경호 기초과학교육센터장, 그래디언트 김병민 상무, 카오스재단 백두성 부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그래디언트의 기술력과 카오스재단의 과학 콘텐츠를 대학 교육 및 공교육 현장에 접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양대 ERICA는 양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과학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 교육 모델을 지역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 및 지역 영재 과학 교육을 위한 차별화된 과학 콘텐츠 공동 개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기획 △국내외 교육·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그래디언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새롭게 선보인 AI 기반 과학지식 플랫폼 'SOAK(Scientific Odyssey Along the Knowledge)'를 대학 교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양대 ERICA 내 '과학 및 로봇·AI 영재교육센터'와 협력하여,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선 탐구 중심의 고품질 교육 모델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콘텐츠를 보유한 카오스재단과 협력하여 대학생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대중 강연 및 문화 행사를 기획하며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김태웅 ERICA 교육혁신처장은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뜻깊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세 기관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한양대 ERICA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숭실대, ‘AI·AX 특성화’ 본격 추진…4년간 20억 투입

숭실대학교가 학과 단위의 AI·AX(AI Transformation)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2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과 중심의 AX 특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학문 분야별 AI 융합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각 학과 고유의 전공 역량에 AI를 결합해 산업과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분야 특화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숭실대는 이미 올해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AI 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학 차원의 AI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학과별 AI 융합 특성화를 본격화함으로써 대학 전체의 AI 확산과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발맞춰 숭실대는 지난 8일 AI·AX 특성화 추진을 위한 학과 간 협약서 서명식과 참여 학과 현판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학과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학과 모든 교수가 서명한 '교수 혁신 선언서'를 부착해 교육 혁신과 AI 기반 인재 양성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업 출범을 넘어 학과 중심 혁신이 대학 전체의 교육 체계로 확산하는 상징적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AX 특성화에는 전공의 고유 경쟁력과 미래 기술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총 4개 학과(화학공학과, 기계공학부, 경제학과, 물리학과)가 선정됐다. 화학공학과는 'AI 신에너지', 기계공학부는 '피지컬 AI 인재 양성', 경제학과는 'AI 기반 기후에너지 금융', 물리학과는 '양자 AI'를 주제로 특성화를 추진한다. 학과별 특성화는 교육 과정 개편, AI 융합 교과 확대,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 강화 등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원과 연구단을 연계해 교육·연구·산업을 아우르는 AI 융합 체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윤재 총장은 “올해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AI 위원회를 설치하며, 학과와 대학원에서 국가급 인재 양성을 위한 AI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는 학과와 AI를 결합한 특성화를 추진해 전교적 AI 확산과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과 단위 혁신을 대학 전체의 구조적 변화로 연결하고, 전공의 깊이와 AI 융합 역량을 동시에 갖춘 고급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AX 특성화 추진과 더불어 정부 및 교육부가 진행 중인 다양한 AI 연구·인재 양성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학 차원의 AI 역량과 학과별 특성화 모델을 기반으로 국가적 AI 전략과 연계된 대형 과제 수주와 연구 생태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혁신과 연구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산업과 국가가 요구하는 실전형 AI 융합 인재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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