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0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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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 저하로 유럽의 전력 가격 상승

풍속 저하로 유럽의 전력 가격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유럽에서 바람부는 속도가 떨어지면서 전력·가스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에서 급히 벗어나기 위해 가스 비축량을 대폭 늘렸다. 이는 전력·가스 가격을 떨어뜨리는 데 한몫했다. 게다가 유럽에서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가스 사용량이 줄고 비축량에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요즘 유럽에서 풍속이 떨어짐과 동시에 많은 지역은 추운 날씨를 맞닥뜨리기 시작했다. 이는 풍력발전소의 발전 능력을 떨어뜨려 가스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상예보 사이트 윈디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독일 함부르크의 풍속이 초속 5m로 떨어졌다. 초속 5m라면 풍력발전에 필요한 최저 속도다. 풍속이 초속 15m는 돼야 발전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마렉스스펙트런의 이밴절린 쿡슨 애널리스트는 "현재 고기압이 유럽을 지배하고 있어 풍속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풍속의 이상 현상은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다. 하지만 러시아산 가스 없이 첫 겨울을 나려 애쓰는 유럽에서 지금 이런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지금은 유럽의 소비자·기업들이 치솟는 에너지 요금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다. 수력발전도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유럽이 타는 듯한 여름을 겪은 이후 강 수위는 수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유럽에너지거래소(EEX)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의 전력 가격이 메가와트시(㎿h)당 361유로(약 49만5000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의 경우 108유로였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가격은 지난주 초 ㎿h당 123유로에서 지난 1일 158유로를 웃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했다. 쿡슨 애널리스트는 독일 북부와 프랑스 상공에 서풍이 불어야 이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지역은 풍력터빈이 유럽에서 가장 빼곡히 들어선 곳으로 풍력발전에 가장 유리한 곳이다. 하지만 요즘은 약한 북동풍을 불러들이는 고기압이 나타나고 있다. 쿡슨 애널리스트는 "북동풍으로 풍속이 떨어진데다 날씨는 추워져 난방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은 풍력과 태양열 발전에 엄청나게 투자해왔다. 하지만 생산된 풍력·태양열 에너지를 저장할 역량이 아직 많지 않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배터리 저장 기술은 지금도 개발 중이다. 에너지 연구·컨설팅 업체 우드매켄지의 안나 다르마니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전까지만 해도 유럽이 에너지 저장시설을 개선해야 할 동기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저장시설에 관한 한 유럽이 중국과 미국보다 뒤져 있다"며 "앞으로 수급 균형을 맞추려면 더 많은 저장용량이 필요하지만 그러기까지 3~4년이나 걸리는데다 에너지 가격이 높게 유지되리라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GERMANY-BALTIC-ENVIRONMENT-WIND-AFP ENVIRONMENT PICTURES OF THE 독일 뤼겐섬 북동쪽 발트해에 자리잡은 풍력발전 단지. 요즘 유럽에서 풍속이 떨어짐과 동시에 풍력발전소의 발전 능력도 떨어져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美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힘 빠지나…"2월 빅스텝 가능성"

美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힘 빠지나…"2월 빅스텝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노동시장 과열로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을 훨씬 상회한 것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해 연준의 고민을 깊게 했다. 임금이 계속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금 상승세와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산업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연준의 최종금리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당장 이달 13일∼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선 빅스텝(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분위다. 그러나 13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이 다음 회의인 내년 2월에도 연속 빅스텝을 밟을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연준은 12월 FOMC 회의 후 내놓을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4.5∼5%에서 4.75%∼5.25%로 살짝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 2월 금리인상폭을 놓고 0.5%포인트를 주장하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위원들과 0.25%포인트를 선호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위원들 사이의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전반적인 물가상승세가 둔화하더라도 노동시장이 계속 과열 상태일 경우 기저의 물가 압력이 여전하다고 판단하는 매파들의 견해에 무게가 실릴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연준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금리를 5% 이상 수준으로 빠르게 올린 뒤 물가 진정이 확인되면 곧바로 금리인하로 전환하거나 아니면 천천히 금리를 올리면서 적정 수준을 조심스럽게 탐색한 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중 후자를 선호한다고 파월 의장은 밝혔다. 당시 파월 의장의 연설은 시장에서 ‘비둘기적 방향 전환’으로 해석돼 금융시장 랠리를 촉발했으나, 파월 의장은 측근들에게 ‘인플레이션 억제에 실패하는 것이 더 큰 실수’라며 자신의 견해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WSJ은 전했다.USA-BONDS/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사우디, 내년 1월부터 원유수출가격 내린다

사우디, 내년 1월부터 원유수출가격 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내년 1월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인하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아시아로 수출하는 2023년 1월 인도분 ‘아랍 경질유(라이트)’ OSP를 두바이와 오만 유종의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3.25달러 높게 책정했다. 이는 12월 OSP보다 배럴당 2.20 달러 인하된 수준이다. OSP는 사우디 아람코가 아시아로 수출하는 원유에 대해 두바이와 오만 유종의 평균 가격에 할인·할증을 붙여 결정된다. 즉, ‘원유+OSP’로 최종 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OSP가 높아진다는 것은 아시아 등에 원유를 수출할 때 더 비싸게 판다는 뜻이다. 아람코는 전체 판매량의 60%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인도한다. 국내 정유사들은 대부분의 원유를 중동으로부터 수입해오기 때문에 이들의 수익성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OSP는 통상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등 걸프만 석유 생산국들이 아시아 수출가격을 책정하는데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아람크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글로벌 거시경제가 악화되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람코는 유럽으로 수출하는 2023년 1월 인도분 아랍 경질유 OSP를 브렌트유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0.1달러 낮췄다.2022080501000251200009891 (사진=AP/연합)

갈수록 암울해지는 비트코인 전망…"내년 시세 70% 폭락, 금값 오른다"

갈수록 암울해지는 비트코인 전망…"내년 시세 70% 폭락, 금값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5일(현지시간) ‘2023년 금융시장에서 일어날 서프라이즈’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가 내년에 5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6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4% 하락한 1만 6983.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할 경우 시세가 앞으로 70% 가까이 폭락하는 셈이다. 에릭 로버트슨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더 많은 암호화폐 업체들과 거래소들의 유동성이 부족해 추가 파산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며 이러한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내년에 일어날 확률이 제로(0)가 아니고 우리의 기본적인 견해나 시장 컨센서스 이상으로 시세가 크게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크게 무너질 것이란 주장은 최근에도 제기된 바 있다. 미 월가 베테랑 투자자로 꼽히는 마크 모비우스는 이달 초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시세가 내년에 1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현재 시세 대비 40% 가량 빠지는 셈이다. 모비우스는 "코인에선 이자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 환경에서 비트코인 또는 다른 암호화폐를 매수하거나 보유하는 것은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물론 암호화폐를 예치하면서 5% 넘는 이자를 주는 곳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FTX 사태로 파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사람들은 이자를 얻기 위해 암호화폐를 예치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로버트슨 총괄은 비트코인 시세가 떨어지면서 국제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더 많아 금값이 온스당 22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5일(현지시간) 국제금값이 온스당 1781.30달러에 장을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시세가 앞으로 26% 가까이 급등하는 셈이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장에 머물러 있고 주식과 채권 가격의 상관관계가 마이너스를 보일 것이란 점도 금값 랠리를 일으킬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트레이퍼는 최근 CNBC에 비트코인이 내년 25만달러를 찍을 수 있다는 낙관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제외한 주요 암호화폐들의 시세는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24시간 대비 1.6% 하락한 1259.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바이낸스(-1.24%), 리플(-0.36%), 도지코인(-2.77%), 카르다노(-1.04%), 포릴곤(-1.15%), 폴카닷(-1.99%) 등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약세다.(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쿵’…애플·테슬라 등 주가↓

[미국주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쿵’…애플·테슬라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p(1.40%) 내린 3만 3947.1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86p(1.79%) 떨어진 3998.84로, 나스닥지수는 221.56p(1.93%) 밀린 1만 1239.94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후반 발표된 11월 고용 지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 등이 화두였다. 11월 고용은 시장 예상보다 강한 월 26만 3000명을 기록했다. 임금상승률도 전달 보다 오른 5.1%였다. 12월 금리 인상 폭은 0.50%로 완화가 전망된다. 그러나 내년 긴축이 예상보다 더 높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장중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 지표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이런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ISM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54.4에서 반등한 56.5였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53.7도 웃돈다.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도 전달보다 1%가량 늘었다. 이에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와 전달 0.3% 증가를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동시장 과열로 연준이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12월 0.50%p 금리 인상이 11월 물가가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다음 회의인 2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3월 기준금리 5.00~5.25%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12월과 2월에 0.50%p씩 인상하고,3월에 0.25%p 추가 인상한다는 전망이다. 이런 우려에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에 압력을 줬다. 중국 코로나19 봉쇄 규제 완화 소식은 경기에 추가 활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는 내년 초 경기침체 우려를 다소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낮아지지 않을 경우 연준 긴축을 강화시킬 수 있다. 12월 들어 크리스마스 전후까지 상승세인 산타랠리가 다시 찾아올지도 주목된다. 연말은 기업들 보너스가 늘고 연휴 쇼핑이 맞물려 소비가 늘어나는 때다. 이런 분위기는 통상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또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미국 소비는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고용도 견조해 이런 흐름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산타랠리 여부도 결국 연준 긴축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나와야 그나마 산타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S&P500지수에 상장된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와 에너지 관련주가 3% 가까이 하락했다. 금융과 자재(소재), 부동산, 산업, 기술 관련주도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중국 관련 주식은 중국 봉쇄 규제 완화 소식에 개장 전 큰 폭 올랐다. 그러나 개장 후에는 하락 전환했다. 니오 주가는 2% 이상 하락했고, 샤오펑도 1%가량 떨어졌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다 0.5% 올랐다. 애플 주가는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생산라인을 완전히 가동할 수 있다는 소식에도 0.8%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축소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6%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최근 반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FHN 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ISM 서비스가 매우 강한 게 나온 것으로 해석되고 있고, 경기가 과열되면, 연준은 긴축을 더 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소비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연준의 긴축으로 금리에 민감한 주택과 자동차 부문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영향을 받았으나, 억눌린 수요가 너무 많아 기업들이 밀린 주문을 채워 넣고 있어 더 높은 금리가 연준이 원하는 만큼 전체 소비를 식히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보고서에서 "2주 전에 언급한 것처럼 이러한 전략적 랠리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백엔드 금리(10년물 이상 장기 금리)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까지 빠르게 왔고, 지금까지 일어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당초 반등 목표치에 다다랐다"며 "본격적인 하락세가 돌아오기 전에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고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p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79.4%를,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20.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9p(8.87%) 오른 20.75를 기록했다. hg3to8@ekn.krTESLA-DELIVERIES/ 대만 타이페이에 서 있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 한국 브라질 축구 16강전 임박…한국, 8강 진출 확률 올랐다?

[월드컵] 한국 브라질 축구 16강전 임박…한국, 8강 진출 확률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치러지는 가운데 한국이 브라질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갈 확률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 3일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을 14.41%로 제시했다.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5일에는 이 확률이 15.99%로 상향 조정됐다. 최초 자료인 14.41%보다 1.58%포인트 향상됐으니 한국이 승리, 혹은 무승부 뒤 승부차기로 브라질을 제칠 확률이 약 11%는 올라간 셈이다.옵타의 계산에 따르면 한국의 4강 확률은 6.43%, 결승 진출 확률은 1.48%, 우승 확률은 0.38%다.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로, 월드컵에서도 역대 최다인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우승이 없는 브라질은 올해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꾼다. 조별리그에선 G조 1위(2승 1패)로 16강에 안착했다.아직 16강전을 치르지도 않은 브라질은 4강 확률(62.32%)과 결승 진출 확률(34.73%), 우승 확률(20.61%) 모두 1위로 집계됐다.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도 브라질전을 앞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미세하게나마 올라가는 추세다.스포츠 데이터 스타트업 기업 스포츠비바스는 해외 도박사의 배당률 움직임을 분석해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12%에서 15.2%로 올랐다는 계산을 내놨다.이 업체는 한국이 정규시간에 브라질에 승리할 확률이 7.3%, 연장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1.8%, 승부차기에서 승리할 확률이 6.1%라고 밝혔다.스포츠비바스 관계자는 "브라질은 알렉스 텔리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를 부상으로 잃었고, 한국은 김민재의 복귀가 점쳐진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 업체는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만나는 일본의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이 40%라며 한일전이 8강전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6%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

각국 중앙은행, 내년 경기후퇴 언급

각국 중앙은행, 내년 경기후퇴 언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세계적으로 경기후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치솟는 물가에 대응해 앞다퉈 금리를 인상했던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후퇴 가능성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5일 연합뉴스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선진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를 올린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물가 안정화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경기후퇴를 일으키려 들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RBNZ는 지난해 10월 7년여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총 9번의 정례회의에서 계속 금리를 올려 기준금리가 4.25%에 이르렀다. RBNZ는 지난달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면서 3분기 물가상승률이 7.2%로 3개월 전 수준에서 거의 내려오지 않았다며 내년 9월 기준금리가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드리언 오어 RBNZ 총재는 "경제 내의 총지출을 의도적으로 줄이려 한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빨리 하락할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줄고 저성장 또는 마이너스 성장 기간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준다"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관계자도 경기침체를 언급했다. 스와티 딩그라 BOE 통화정책위원은 현지 매체 옵저버 인터뷰에서 BOE의 기준금리 인상이 4.5% 아래에서 정점을 찍어야 한다며 "시장은 이 수준의 금리가 영국 경제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과소평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OE는 지난달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3.0%까지 올렸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딩그라 위원은 금리를 현재의 3%보다 더 높일 경우 영국의 경기침체가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내년의 경기후퇴를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 10월 WSJ가 경제 전문가 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이들 가운데 63%는 내년 미국 경제가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경제 조사기관 컨센서스이코노믹스는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0.2%로 예상했다. 1989년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4번 연속 0.7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경기후퇴라는 단어까지 동원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싱크탱크인 블랙록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의 앨릭스 브레이저 부소장은 "연준이 근원 물가 상승률을 목표인 2%까지 낮추려면 경기후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BRITAIN-BOE/QE 영국 런던에 있는 잉글랜드은행(BOE) 전경. 영국 중앙은행인 BOE는 지난달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3.0%까지 올렸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美 미디어 기업들에도 감원 칼바람

美 미디어 기업들에도 감원 칼바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같은 미국 굴지의 미디어 기업들이 광고시장 침체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비용 절감 및 감원에 착수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 업체가 최근 몇 년간 스트리밍 서비스에 거액을 투자했으나 수익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다 전통 방송사와 케이블 TV들은 꾸준한 이용자 감소로 어려움에 빠져 구조조정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크게 증가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입자 수도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 월트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3사의 경우 올해 3분기 OTT로만 총 25억달러(약 3조2600억원)의 손실을 입고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CNN의 모회사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지난주 감원에 착수했다. CNN의 자매사 HLN도 비용절감 차원에서 생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지난 4월 HBO맥스, 디스커버리+,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합병에 따른 대출 부담 경감 차원에서 1000명이 넘는 인력을 줄인 바 있다. OTT 업체들은 경기둔화와 함께 대규모로 투자해온 미국 내 스트리밍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함으로써 치열한 경쟁도 치르고 있다. 넷플릭스는 10년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수가 감소하면서 올해 이미 400명을 감원했다. 디즈니도 스트리밍 서비스로 최근 분기에만 1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밥 체이펙 최고경영자(CEO)를 내보내고 과거 15년간 CEO 자리에 앉았던 밥 아이거를 복귀시켰다. 미디어그룹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도 감원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최근 CBS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구조조정하면서 선임 임원 2명이 나가고 파라마운트 광고 영업 부문과 CBS·파라마운트 제작 부문에서도 감원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USA투데이 등 260여개 일간지를 발행하는 가넷은 올해 초 400명이 쫓겨난 데 이어 지난 1일 추가로 200명에 대한 구조조정도 착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0일 일요판 발행을 중단했다. 결과적으로 일자리 10개를 줄인 것이다.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와 ‘베터 콜 사울’로 유명한 AMC 네트웍스는 지난달 29일 케이블 TV 손실을 만회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에 투자하기 위해 200명이나 감원한다고 발표했다.CNN-LAYOFFS/ CNN의 모회사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지난주 감원에 착수했다. CNN의 자매사 HLN도 비용절감 차원에서 생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한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K팝·K드라마 등 인기몰이…세계 뒤흔들 다음 한류 콘텐츠는?

K팝·K드라마 등 인기몰이…세계 뒤흔들 다음 한류 콘텐츠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K웹툰이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 등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들의 성공을 뒤이을 핵심 콘텐츠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억달러(약 77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지브이에이자산운용은 일본인들에 이어 미국인들과 유럽인들도 한국 웹툰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비상장사 웹툰 창장 스튜디오인 케나즈 주식을 1500만달러(약 194억원) 어치 사들이면서 최대주주로 올랐다. 지브이에이자산운용의 박지홍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웹툰 시장에는 좋은 기회들이 있다"며 "투자할 상장사들이 많지는 않지만 우리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비상장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몇 년 이내 웹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이버, 카카오 등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이 K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끌었듯이 케나즈가 웹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웹툰 시장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웹툰 관련 매출이 3억달러 미만으로 집계됐는데 2020년에는 그 규모가 8억달러로 불었다. 블룸버그는 또 해외 투자자들도 한국 웹툰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짚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는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IC는 올해 웹툰·웹소설 제작사 리디에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티파니 탐 애널리스트는 "웹툰이 BTS나 오징어게임처럼 ‘대박’을 칠 것이라고 보기엔 이르지만 소비자와 미디어 사이에선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Z세대에게 인기가 있고 스트리밍 업체들은 웹툰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을 만드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LOVE MYSELF' 캠페인 5주년 맞이 BTS 기념 영상 공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LOVE MYSELF’ 캠페인 영상에 참여한 방탄소년단(BTS)(사진=연합)

글로벌 곡물 가격 하락에도 식료품 가격은 요지부동

글로벌 곡물 가격 하락에도 식료품 가격은 요지부동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밀과 설탕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1년 전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괴리가 주요 식료품의 향후 생산을 둘러싼 불확실성, 에너지·임금 등 다른 부문의 가격 압박 탓이라며 소비자들이 받아드는 계산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최근 보도했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5.7로 떨어졌다.세계식량가격지수는 쌀·콩·옥수수 같은 곡물, 올리브유 같은 유지류, 육류, 낙농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축산물의 국제 가격을 한꺼번에 반영한 것이다. FAO는 1990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식품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며 다달이 그 결과를 집계한다.세계식량가격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한 지난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8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수년 전 수준을 상당히 웃돌고 있다.원자재 시장의 움직임이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10월 미국의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 올라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변동성이 적은 시기라도 원자재 가격의 변화가 상품과 시장에 따라 소비자 가격으로까지 반영되는 데 3~6개월 걸릴 수 있다. 농산물 트레이더들이 슈퍼마켓과 식품업체에 부과하는 가격을 낮추지 않으려 들면서 향후 생산 전망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미 워싱턴 소재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의 조 글라우버 수석 연구원은 소비자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내년 곡물은 얼마나 생산될지, 품질은 어떨지 트레이더들이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주요 곡물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은 가뭄과 비슷한 결과를 낳았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농민들은 내년에 추수할 곡물을 거의 심지 못했다. 글라우버 연구원은 게다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밀 재고가 보충되지 않아 가격 인상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미 농무부는 세계의 밀 재고량이 2년 전 2억9000만t에서 현재 2억6800만t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난달 밝혔다.높은 에너지·전력 비용도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캐시 크리스키 원자재 전략가는 "슈퍼마켓 선반 위의 식료품 가격에 유가가 많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에너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식료품 운송·포장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슈퍼마켓은 슈퍼마켓대로 매장 전력 공급에 더 많은 돈을 쓴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비료 비용도 증가하게 마련이다. 임금 인상 속도 역시 가팔라진다.크리스키 전략가는 "슈퍼마켓의 경우 가격을 낮추기보다 동결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몇 달 뒤 에너지 같은 다른 투입 비용이 더 올라도 좀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FAO의 막시모 토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나라가 복잡해질수록, 갈등이 심해질수록 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10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마켓 매장에서 한 여성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 밀과 설탕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1년 전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지만 10월 미국의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 올라 사상 최고치에 이른 바 있다(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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