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7일(토)
퓨처웍스, 글로벌 테니스 미디어 ‘라켓’과 캡슐컬렉션 출시

니치 럭셔리 브랜드 큐레이션 서비스 '쏠닷(SSOLDOT)'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퓨처웍스'가 미국 뉴욕 기반의 테니스 미디어 에이전시 '라켓(RACQUET)'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라켓'은 테니스를 중심으로 예술·문화를 다루는 계간지 '라켓 매거진'을 출판하는 기업으로 단순 출판사를 넘어 롤렉스, 라코스테, 에비앙, 뉴욕타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 이벤트를 개최하며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테니스 미디어 에이전시로 자리잡았다.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한 테니스가 지닌 고유의 역사와 가치를 전통적인 테니스 미디어가 접근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다루면서 테니스를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대중적인 스포츠로, 나아가 스포츠 저널리즘을 새로운 분야로 이끌고 있는 미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테니스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새로운 테니스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라켓'이 한국 테니스 시장에 주목하며 퓨처웍스(대표 이현재)와 손을 잡았다. 퓨처웍스는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첫 시작으로 오는 26일 '라켓코리아' 캡슐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켓코리아' 캡슐컬렉션은 라운드티셔츠와 모자, 라켓토트백 등 3가지로 구성되며 한국의 다이나믹함과 테니스라는 스포츠가 지닌 스타일리시함을 최대한 간결하게 담아냈다. 심플한 'RACQUET' 로고가 프린트된 레터링과 태극문양을 상징하는 컬러웨어, 태극문양의 자수로 테니스공을 표현해 디테일을 더했고 한국 정취를 엿볼 수 있는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한 컬렉션 화보도 함께 선보인다. '라켓코리아' 캡슐컬렉션은 이번 '라켓 매거진' 신간호를 통해 선공개됐으며 이번호는 글로벌 럭셔리 기업 구찌의 협찬으로 발매된 스페셜호이자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윔블던 시즌에 맞춰 발매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퓨처웍스는 이번 캡슐컬렉션 출시는 테니스라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일상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테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두 브랜드의 철학과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시작점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라켓' 창립자인 케이틀린 톰슨은 “한국의 폭발적인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테니스 글로벌 커뮤니티를 보다 다이나믹하게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쏠닷의 문화 큐레이터들과 협력함으로써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텔링을 한국의 멋진 예술가 및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고 그 시작으로 이번 컬렉션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퓨처웍스 이현재 대표는 “테니스를 아우르는 문화 전반을 다루는 라켓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급 테니스 문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국내 테니스 애호가에게는 테니스라는 역사 깊은 스포츠가 지닌 고유의 프리미엄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출시될 '라켓코리아' 캡슐컬렉션은 쏠닷 온라인샵과 라켓 온라인샵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이번 컬렉션이 소개된 '라켓 매거진' 최신호도 함께 볼 수 있다. 한편 퓨처웍스는 이번 '라켓'과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니치 럭셔리 문화를 표방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과 함께 스포츠를 중심으로 하는 니치 럭셔리 멤버십 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초개인화 시대, ‘퍼스널 컬러’ 진단 컨설팅 각광

'나같은 사람들'이 아닌 바로 '나'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찾는 '초개인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부응해 화장품부터 의류, 패션, 여행,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까지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개인 맞춤형 기술을 접목해 초개인화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에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가 '퍼스널 컬러'. 개인의 피부, 눈동자, 모발 색깔에 맞는 최적의 컬러를 찾아 화장품, 의상 등을 제안하는 개인 맞춤형 진단기법으로 화장품 등 제품 개발은 물론 기업들의 대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 퍼스널 컬러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한 약 10년 전부터 퍼스널 컬러 진단 컨설턴트로 활동해 온 '채민유어온이미지' 남채민 대표는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퍼스널 컬러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래는 남채민 대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퍼스널 컬러가 무엇인지 소개해 달라. “퍼스널 컬러란 타고난 개개인의 신체 색과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는 컬러로, 퍼스널 컬러 진단은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 등 개인의 고유한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색채를 분석해 가장 잘 어울리는 색에 따라 메이크업, 헤어, 의상 등의 컬러 이미지를 연출하는 기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퍼스널 컬러는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로 분류하거나 또는 각 계절마다 웜 타입과 쿨 타입으로 세분해 총 8개 타입, 또는 그 이상으로 세분한다. 컬러를 4계절로 분류하는 기원은 역사가 깊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부터 시작해 19세기 스위스 색채학자 요하네스 이텐, 현대의 미국 심리학자 캐롤 잭슨 등이 퍼스널 컬러 사계절 시스템을 정착시켜 왔다. 퍼스널 컬러의 4계절 분류 중 오해하기 쉬운 점 중 하나는 봄 색은 개나리나 진달래를 연상시키는 노란색이나 분홍색만 있고 여름 색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 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4계절 모두 각각 모든 스펙트럼의 색을 가지고 있고 다만 계절에 따라 명도와 채도가 달라진다. 예컨대 봄 웜톤에는 고명도 고채도의 노란색과 빨간색은 물론 파란색도 있고 겨울 쿨톤에도 저명도 저채도의 파란색은 물론 초록색도 있다. 또한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은 웜톤, 피부색이 밝은 사람은 쿨톤이 어울리는 것만도 아니며 내가 '여름 쿨톤'으로 진단받았다고 꼭 그 색상만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이외에 컬러가 가지는 고유의 이미지와 개인의 이미지도 관련이 없다. 예컨대 고명도 저채도의 여름 쿨톤의 색상 자체의 이미지는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 쿨톤이 어울리는 사람이 청순가련하게 생겼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때문에 나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기 위해서는 숙련된 퍼스널 컬러 전문 컨설턴트가 대면으로 한국산업표준색채계에 맞춰 제작한 드레이프(진단천)를 나의 얼굴에 직접 하나하나 대보고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것이 가장 정확한 진단법이다." ◇퍼스널 컬러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 “퍼스널 컬러는 우선 화장품 업계에서 활발하게 신제품 개발이나 고객 프로모션에 활용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의 동향을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CJ올리브영은 코스맥스 등 국내 화장품 제조사와 협업해 4계절별로 웜톤·쿨톤 등 퍼스널 컬러를 분류한 색조 화장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동시에 체험상품 키트 증정 등 프로모션을 통해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고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골프의류, 패션잡화, 수입자동차 등 고가의 소비재 판매회사들의 경우 자신들의 VIP 고객을 위한 고객서비스(CS) 차원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 컨설팅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일례로 저는 최근 렉서스 공식 딜러사인 천우모터스의 의뢰를 받아 천우모터스 VIP 고객들에게 퍼스널 컬러 진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소수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진단 컨설팅을 제공해 고객들과 천우모터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 금융, 제약바이오, 유통 등 민간기업과 성형외과 등 병의원은 물론 대학교, 유치원, 공공기관 등도 내부고객인 자신의 임직원들의 힐링과 고객응대 역량강화를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 진단 특강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남채민 대표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저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에서 근무하다가 고객서비스는 첫인상과 이미지메이킹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퍼스널 컬러 컨설턴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국가기술자격증인 메이크업미용사, 컬러리스트산업기사, 컬러리스트기사를 비롯해 국가공인 샵마스터, 색채심리상담사 1·2급 등을 취득했고 국가공인 CS리더스관리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했다. 10년 가까이 퍼스널 컬러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대기업 등 민간기업, 고려대학교 등 대학과 고등학교, 유치원, 성형외과 등 병의원들의 의뢰를 받아 임직원 대상 퍼스널 컬러 진단 특강 행사를 주로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중국 골프웨어 브랜드 '비인러펀(比音勒芬)' 등 중국 패션 브랜드 기업이 주최하는 VIP 고객 대상 코디네이션 행사에 초청받아 퍼스널 컬러 진단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퍼스널 컬러를 활용하는 기업과 산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장품·의류·패션 기업 등과의 협업은 물론 퍼스널 컬러 전문 컨설턴트를 대거 양성할 필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는 주로 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 강의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고 있으며 메이크업 전문가와 함께 2인 또는 3인으로 구성된 '소수정예 팀'으로 1대1 대면 출장 진단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퍼스널 컬러는 아직 확립된 학문도 아니고 진단 결과가 절대적인 것도 아니다. 심지어 강사 역량에 따라 진단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퍼스널 컬러 컨설턴트는 체계적인 교육에 더해 개인의 타고난 미학적 역량도 중요하다. 저는 사진작가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색채 감각이 탁월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점도 제가 퍼스널 컬러 컨설팅에 뛰어든 계기 중 하나였다. 앞으로 더 좋은 강의와 고객서비스로 퍼스널 컬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퍼스널 컬러 컨설턴트가 전문 직업으로 정착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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