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1일(화)
5월 전국 HSSI 99.5…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호조 전망"

5월 전국 HSSI 99.5…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호조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지방도 분양수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분양시장 호조 전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6.9포인트(P) 오른 99.5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전 지역에서 90선을 웃도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서울·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분양수요에 비규제지역인 기타지방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분양시장 호조 전망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100을 기준으로 분양경기 전망을 판단한다. 특히 규제지역인 서울은 이달 HS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8.2포인트 오른 11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장 선거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2018년 9월 이후 32개월 만에 110선을 기록한 것이다. 인천(109.7)과 경기(112.2)도 강세를 유지했다. 지방광역시과 기타지방의 전망치도 모두 상승하여 전 지역에서 90선을 상회하는 전망치 기록했다. 부산(106.6)은 전월 대비 15.5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었다. 대전(107.6)과 세종(105.2)도 각각 전월 대비 4.2포인트, 10포인트 올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최근 실적치 대비 보수적인 전망치를 보이며 사업환경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인식이 나타났으나,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는 실적치로 인해 분양시장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공급 위주의 정책 및 민간의 역할 확대가 예상되나, 실질적인 사업여건 개선에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정부 정책에 대한 활용방안 모색과 함께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업 규모별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가 97.6, 중견업체가 101.3으로 기업규모별로 유사한 전망치를 나타냈다. 이달 분양물량 전망치는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108.8로 4개월 째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가 지속되고 있다. 미분양 HSSI 전망치 82.6으로 사업추진 시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son90@ekn.kr주산연 5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서울 청약 경쟁률

서울 청약 경쟁률 '94.1 대 1'… 文정부 4년새 6배 치솟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문재인 정부 4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 변화로 청약 시장이 과열되면서 최근 1년간 상승률이 가팔랐다. 11일 부동산114와 직방에 의뢰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94.1대 1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1년간(2017.5∼2018.4)의 경쟁률(15.1대 1)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와 인천의 경쟁률은 문 대통령 임기 1년 차에 각각 6.1대 1, 6.5대 1을 기록했다가 4년 차에 27.3대 1, 22.8대 1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5대 지방 광역시(부산·울산·대구·대전·광주) 중에서는 부산의 청약 경쟁률 상승세가 가장 컸다. 부산의 경쟁률은 문 대통령의 임기 3년 차에 13.2대 1 수준이었으나 4년 차에 69.2대 1로 5배 넘게 상승했다. 이는 작년 7월 말 새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전셋값 불안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등이 겹치며 주택수요가 청약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인 단지도 임기 4년 차인 지난해 말에 더 많았다. 청약 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면서 평균 청약 당첨 가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공 행진했다. 2017년 서울의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45.5점에서 올해 64.9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는 36.3점에서 42.9점으로 인천은 33.1점에서 46.8점으로 하한선이 올라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과열로 가점이 낮아 당첨 확률이 떨어진 30대가 재고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통한 패닉 바잉(공황 매수)을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새 아파트 선호와 주택공급 부족 우려감,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약시장의 과열이 심화했다"면서 "청약 가점이 낮고 특별공급에서 배제되는 무주택자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아파트 견본주택 한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4년 사이에 6배 높아졌다. 연합뉴스

LH 임직원들, 공공주택 매입해 시세차익만 3000억원

LH 임직원들, 공공주택 매입해 시세차익만 300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수년간 공공주택을 분양받아 수억원의 시세 차액을 실현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0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와 자체 분석을 토대로 LH 임직원들이 계약한 공공주택 현황을 조사했다. 분석 대상은 지난 10년간 LH 임직원 1379명이 입주한 공공주택 202개 단지의 분양가와 시세 등이다. 최초 분양가 자료가 확보되지 않는 단지와 공공임대인 경우 분석에서 제외했다. 이번 조사에서 LH 임직원들이 아파트값 상승으로 10년간 거둬들인 시세 차액은 총 3339억원으로 집계됐다. 호당 평균 2억 2000만원에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 4월 기준 평균 4억 6000억원으로 올라 2억 4000만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1채당 시세 차액 상위 5개 단지를 계약한 LH 임직원은 모두 15명이고 평균 10억 8000만원의 차액을 얻었다. 가장 큰 차액을 본 단지는 서울 강남지구의 세곡푸르지오로 호당 12억원씩 올랐다. 임직원 5명이 1채당 3억원에 분양받은 이 단지는 올해 15억원으로 5배 올랐다. 서초힐스와 강남LH 1단지 등 역시 각각 11억 8000만원, 11억 7000만원으로 올랐다. 단지별로 계산해보면 계약자 수가 많은 경남혁신도시의 시세 차액 총액이 가장 컸다. 경남혁신도시 LH 4단지는 시세 차액이 1채당 1억 7000만원인데 임직원 169명이 분양받아 총 290억원의 차액을 냈다. 참여정부의 공기업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LH가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며 많은 임직원이 특별분양을 받아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은 "지금의 공공주택사업은 공기업 직원들의 투기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LH 임직원들이 적법하게 분양받았는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 수용한 공공택지의 민간매각을 중단하고 토지 임대 건물 분양이나 20년 이상 장기 공공주택 공급 등의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H는 "LH 직원도 일반 입주자와 동일하게 법상 청약 자격을 충족해 입주했으며 절차를 준수해 입주 후 분양전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또 "임직원이 주로 거주 후 분양 전환한 판교·광교의 중대형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정책이 시행됐기 때문에 청약이나 거주, 소득, 자산 수준 등에서 제한이 없었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LH 임직원 공공분양주택 매입 시세차액 현황 LH 임직원들이 공공주택을 분양받아 총 3339억원의 시세차액을 거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외지인 거래 많은 세종, 6월 앞두고 매물 출회 얼마나?

외지인 거래 많은 세종, 6월 앞두고 매물 출회 얼마나?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정부가 오는 6월 1일 종부세와 양도세 등을 강화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주요 부동산 시장이 어수선하다. 수도권과 세종시 등지에서 과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얼마나 ‘절세 매물’이 나올 지에도 주목된다. 서울·수도권 지역과 함께 세종시도 "부동산은 어차피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에 급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다주택자 상당수가 집을 파는 대신 ‘버티기’에 들어갔고, 일각에선 ‘거래절벽’ 현상도 목격되고 있다.특히 세종시는 외지인 거래가 유독 많은 지역이다. 지난해 7월 김태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세종시 이전 발언도 해당 지역 집값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당시, 김 전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면서 "(그래야)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 여파로 한국부동산원 월별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서울과 기타 외지인 거래는 지난해 7월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10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47.50%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선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종시는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쉽게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과 비슷한 양상이다. 과세 기준일을 앞두고도 세종시에선 급매물 출회가 종종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세종시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실제 거래량이 줄면서 이른바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 11단지’ 전용 84.9783㎡(26층)은 지난달 10일 8억 25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다 지난달 23일과 24일 각각 7억 9000만원과 8억 3000만원으로 실거래가를 새로 썼다. 현재(10일 기준) 해당 아파트 같은 전용면적 매매가는 최고 9억 2000만원 선까지 나와 있다. 세종시 내 공인중개업자들에 따르면, 급매물 소진은 다 된 상태다. 도담동 B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5월 말 잔금을 다 치러야 하기 때문에 ‘급매’가 별로 없다"면서 "그 전에도 호가가 많이 내려간 급매는 나오지 않았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세종시에 급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 건 내년 대통령 선거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담동 공인중개업자 C씨는 "세종시에서 매도자들이 급매를 내놓지 않는 이유는 내년 3월 대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대선 주자는 충청권을 안고 가야 하니까 오는 6월 1일 지나면 가격이 다시 뛸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선거 때마다 표심을 예측하기 어려워 세종시는 대전·충청과 함께 ‘스윙보터(Swingvoter·부동층유권자)’로 불린다.전문가들은 한동안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보유세 부담으로 매물이 나오겠지만 급매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면서 "행정수도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 수요는 언제든지 늘어날 수 있어서 가격 자체가 떨어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책 기조가 규제 일변도에서 조금은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과세 부담 기준일이 6월 1일인데, 지금은 계약하기는 늦은 시점이라 매물이 별로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조 교수는 "사람들이 차라리 세금 부담을 감안하고라도 버티는 것"이라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부동산 규제 완화 논의가 있으니 기대감으로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yr29@ekn.kr지난해 7월 20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세종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역대 최고 전세 아파트 기록 깨졌다…전셋값 71억원

역대 최고 전세 아파트 기록 깨졌다…전셋값 71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브르넨 청담이 갤러리아포레 성수가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전세 보증금 역대 최고액을 넘어섰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BRUNNEN)청담 전용면적 219.96㎡는 지난 2월 19일 보증금 71억원(5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전국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금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2018년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38㎡에서 나온 50억원(44층)이었다. 브르넨청담의 3.3㎡당 보증금은 1억 671만원으로, 아파트 보증금이 평당 1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브르넨청담은 2019년 6월 준공했으며 지하 3층~지상 7층, 8가구 규모로 조성된 최고급 아파트다. 3개의 침실과 4개의 욕실로 구성됐고 1층~3층을 쓰는 삼중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707㎡(43억원·19층),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88㎡(40억 원·10층)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8953㎡(40억원·7층)도 올해 들어 최근까지 보증금 40억원 이상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급격히 오르다가 지난해 연말부터 안정세에 접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전세를 5% 이내에서 올려야만 하는 갱신 계약과 가격 상한 제한을 받지 않는 신규 계약 간의 양극화는 점점 심화하면서 전세 보증금 역대 최고액 기록 경신도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갱신 계약과 신규 계약 간 금액 차이가 두 배 이상으로 벌어진 현장도 있다"며 "통계상으로는 이런 점이 잘 보이지 않는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전세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변수가 많다는 점 역시 문제로 제기된다. 강남권에서는 재건축을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와 신반포18차·21차 등 약 4000가구가 올해 안에 이주를 앞두고 있다. 이주에 따른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면 한동안 숨 고르기를 하던 강남권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또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1분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1만 1140가구를 기록했으나 2분기 5659가구, 3분기 7938가구, 4분기 4919가구 등으로 1만 가구를 밑돌 예정이다. 전셋값이 당분간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올해 대폭 오르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리는 방식으로 세입자들에게 조세 전가를 할 것이라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매매 시장이 계속 상승세고 정비사업 완화 기대와 영끌 수요도 여전해 전세 시장 안정은 난망"이라며 "서민들이 원하는 전세시장 안정이란 전셋값이 떨어지고 원할 때 전세 물건을 쉽게 구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giryeong@ekn.kr브르넨청담 브르넨 청담이 전국 아파트 전세 보증금 역대 최고액을 넘어섰다. 아파트 보증금이 평당 1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2기 신도시 김포 등 교통망에 ‘끙끙’…상승 기대감은 ‘계속’

2기 신도시 김포 등 교통망에 ‘끙끙’…상승 기대감은 ‘계속’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열악한 교통망으로 출퇴근 전쟁을 겪고 있는 2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경기 서부권 김포와 인천 지역 주민들이 정부가 서울 강남 지역과 연결되지 않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발표하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다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광역 철도 재검토 가능성으로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값은 눈치보기 장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는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GTX-D 노선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한다고 밝혔다. GTX-D 노선이 애초 계획보다 축소된 ‘김부선(김포 장기동∼부천종합운동장 연결)’ 안으로 발표된 건 장기간 상습적으로 교통 문제를 겪고 있던 해당 지역 주민들에 날벼락이었다. 결국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노형욱 후보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현재 김포·검단 주민들은 오는 6월 관련 사업의 확정·고시 때 반영되지 않더라도 대선 때 다시금 GTX-D 노선 확대가 화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 부동산 시장은 현재 호가가 주춤하다. 김포시 구래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김부선 논란으로 시세가 조정받고, 급매가 나오기도 했다"며 "김포 전역이 GTX 호재였는데 이번 일로 당초 있던 시세 상승 기대감이 다소 위축됐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953㎡은 지난 1일(10층) 7억 85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 같은 전용면적은 지난해 6·17 대책 이전인 5월 23일 5억 8500만 원에 거래됐고, 올해 신고가가 8억원까지 거래된 바 있다.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 1단지 전용 84.9751㎡(6층)은 지난 6일 5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4월 21일에 6억 5000만 원에 거래돼 호가가 급락했다고 볼 수 있지만, 네이버 부동산 매물 정보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 같은 전용면적은 7억 원 선에 나와 있다. 장기동 B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해 "아직 매도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 내고 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집주인들이 호가를 눈치보기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도 비슷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GTX-D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라·가정을 거쳐, 김포·검단까지 오는 노선과 부천에서 만나는 Y자 노선을 반영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GTX-D ‘인천 패싱’으로 검단 내 부동산 시장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인천 서구 당하동 C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인천 검단신도시의 인구는 70만 명인데 서울 직결 지하철 노선은 한 개도 없다"면서 "GTX-D 노선 확대는 국회의원들이 재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민들은 "김포-검단-강남-하남 원안대로 하라", "Y자 노선을 사수하지 못한 인천시장은 해명하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해당 지역 내 일선 시장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국토부 장관 청문회에도 그랬듯이 여·야 간에 부동산 정책을 통한 민심 잡기에 나서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내년 대통령선거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재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시 걸포동에서 10년 간 공인중개업을 했다는 C씨는 "6월 확정·고시안에서도 결국 김부선에서 끝난다고 하면 당장 집값이 오를 호재가 김포에는 없다"고 시장 전망을 하면서 "GTX-D 노선 확대 문제는 내년 대통령선거 맞춰서 이에 맞는 공약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yr29@ekn.krKakaoTalk_20210508_182830017 6일 오후6시30분, 김포 골드라인으로 갈아타는 퇴근길 직장인들 모습. 사진 = 제보자 제공

5월 둘째 주, 전국 7300여 가구 청약 접수 진행

5월 둘째 주, 전국 7300여 가구 청약 접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5월 둘째 주 분양 시장은 수요자들이 관심 있어 할 공급 물량이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총 7348가구(주상복합·공공분양·민간임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분양 단지가 청약에 나서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 역세권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비규제 단지인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등이다. 견본주택은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등 8곳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4곳, 계약은 15곳에서 진행된다. 오는 11일 서희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리 406-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직산역 서희스타힐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59·84㎡ 총 653가구 규모로, 이 중 29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같은 날, 대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79번지 일원에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 84~102㎡ 아파트 531가구와 오피스텔, 오피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14일 한양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610-57번지 일원에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 61~101㎡, 총 945가구 규모다. 같은 날, 신동아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752-11, 75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2층, 2개동, 전용 59~84㎡, 총 320가구 규모, 이중 1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yr29@ekn.kr531086_439487_5810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총 7348가구가 공급된다. 리얼투데이

김포·검단 시민들, “GTX-D 강남 연결하라”

김포·검단 시민들, “GTX-D 강남 연결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경기 김포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촛불을 들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계획에 반발한 것이다. 8일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회원과 지역 주민 등 2000명 가량(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8시께부터 김포시 장기동 한강중앙공원에서 촛불을 들고 산책했다. 주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각각 종이컵에 끼운 양초를 들고 별도의 퍼포먼스 없이 자유롭게 공원 일대를 돌았다. 연대 측은 이날 ‘GTX-D 김포 하남 연결 확정하라’, ‘지역 차별 해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GTX-D 노선의 김포~강남~하남 연결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했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관계자는 자발적인 시민 참여로 이뤄지는 산책 형태이고, 그 인원이 많기에 따로 집회 신고는 하지 않았다"며 "시민들의 뜻을 관철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집단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행진을 주최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측은 다음날(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시민들과 풍선을 들고 걷는 일명 ‘풍선 산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yr29@ekn.kr연합뉴스 GTX-D 강남 GTX-D 강남 연결하라고 촉구하는 김포, 검단 시민들. 연합뉴스

현대ENG-럭스로보, 스마트 주택사업 기술협력MOU 체결

현대ENG-럭스로보, 스마트 주택사업 기술협력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7일 스마트 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 럭스로보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서명식에는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부사장, 이대환 럭스로보 대표이사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스마트 주택 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 사항 및 향후 제품 기획 등에 협의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럭스로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스마트 주택을 구현하기 위한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및 관련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분양하는 단지에는 힐스테이트 고유의 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을 적용 중이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내부 기기 제어 및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주택 플랫폼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 제안한다. 주택 거주자의 세부적인 니즈 및 트렌드의 분석 자료를 럭스로보에 제공한다. 럭스로보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IoT 기술 개발과 적용 가능한 제품을 기획할 계획이다. 협업을 통한 성과는 하이오티 시스템에도 연동돼 ‘힐스테이트’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스마트 주택 구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급변하는 주거 트렌드에 수요자의 요구는 점차 다양하고 있다. 이러한 신 주거 트렌드에 맞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럭스로보와의 협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만의 특화된 스마트 주택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적극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r29@ekn.kr현대엔지니어링 럭스보로 현대엔지니어링과 ㈜럭스로보가 스마트주택사업 기술협력MOU를 7일 체결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에서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본부장(왼쪽)과 이대환 럭스로보 대표이사(오른쪽)가 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주산연, 5월 HBSI 전망치 101.2… "47개월 만에 주택사업 기대감 상승"

주산연, 5월 HBSI 전망치 101.2… "47개월 만에 주택사업 기대감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이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기준선(100)을 넘으면서 47개월 만에 주택사업 기대감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5월 전국 HBSI 전망치는 101.2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망치가 기준선을 넘어선 것은 2017년 6월(121.8) 이후 47개월 만이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을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경기 전망을 판단한다. 주산연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중심의 낙관적인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방의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방 공공택지 추가 지정 기대감 등이 반영돼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큰 폭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이달 HBSI는 2년 8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긴 116.6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에 이어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이 반영, 정부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 가시화와 재개발·재건축 사업 규제완화 정책 기대감으로 정비사업장 중심의 주택사업 기대감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구(91.1)를 제외하고 긍정적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산연은 대전(100.0)과 울산(95.0)이 신규 공공택지 발표 등의 영향으로 긍정적 전망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전북(100), 경남(100) 등 일부 지방의 HBSI가 기준선 수준으로 올랐다. 전북은 3년 11개월, 경남은 5년 6개월 만에 100선을 넘었다. 다만 주산연은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주택사업 관련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 리스크에 대한 자체 내 철저한 사전모니터링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달 재개발 수주전망은 102.8로 4월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 수주전망 역시 98.5로 4월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난달에 이어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 주산연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발표와 서울시의 정비사업 관련 완화 정책에 힘입어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자들이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난달에 이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택지의 경우 정부의 정비사업 확대 및 추진진척 등에 힘입어 5월 기준선(106.0)을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공공택지의 경우 90선을 횡보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투기 의혹 문제로 수도권 공공택지 발표 연기가 장기화 될 경우 부정적 인식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son90@ekn.kr주산연 5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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