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올해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조성을 신속히 하고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국토교통위원회 LH 국정감사에 출석해 “3기 신도시 5곳과 광명시흥 등 진행 중인 대규모 택지를 신속히 조성하고, 김포한강2 등 신규택지는 연내 지구지정을 완료해 충분한 공급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해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1만가구를 포함해 올해 총 5만가구를 차질 없이 착공하고 내년부터는 6만가구 이상을 매년 착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처분 면적 확대,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조성원가를 낮추고, 추가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한 LH의 역할 또한 강조했다. 그는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8·8 공급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입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해 조기에 전·월세시장을 안정시키도록 하겠다"며 “전·월세난 등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서민 청년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하실 수 있도록 10만호 이상의 신축매입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이 중 절반인 5만호를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해 거주 후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며 “수요가 많은 서울 중에 집중 공급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