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쿠팡 청문회서 산업재해 은폐·개인정보 유출 의혹 집중 제기

쿠팡을 둘러싼 산업재해 은폐 의혹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놓고 국회가 30일 연석 청문회를 열어 쿠팡 측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에서 “2020년 이후 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가 노동조합이 확인한 것만 30명에 달한다"며 “쿠팡에서 반복돼 온 죽음의 행진을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쿠팡의 물류·배송 현장에서 과도한 노동 강도가 지속돼 왔으며, 산업재해 발생 이후에도 회사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산재 인정 과정과 내부 보고 체계, 사후 조치 전반에 대해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날 쿠팡이 발표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고객 보상안에 대해서도 비판이 집중됐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상 수준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판촉에 불과한 방식의 보상으로 또다시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며 “경영진이 국회에 나와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밝혀야 하는데 국회 밖에서 소나기 피하듯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배 의원도 “쿠팡이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태도는 청문회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홍배 의원은 “미국 기업이라고 해서 미국 정부의 압력이 있다고 해서 위법 행위를 넘어갈 수는 없다"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문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다. 의원들은 쿠팡 전직 직원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쿠팡 측에 보낸 경고 메일을 확보했다며 해당 메일에 담긴 내용은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라며 발표한 '3300만 개 고객 정보 접근', '3000개 계정만 저장'이라는 주장과 완전히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이 밝힌 유출 규모와 실제 외부 유출 정보 간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청문회를 통해 유출된 정보의 정확한 범위와 쿠팡의 발표가 사실인지 여부를 하나하나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남근 의원은 “피의자가 스스로 조사해 유출 규모를 발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책임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야 입장차도 부각됐다. 이번 청문회에는 국민의힘이 불참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획재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정무위원회 소속 범여권 의원들은 사보임을 통해 청문회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연석 청문회는 반대하면서 국정조사만 주장하는 태도는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며 “쿠팡 사태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책임 있는 참여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의 통역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기존 통역 과정에서 핵심적인 질의가 윤색돼 전달됐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국회가 준비한 동시통역기 사용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로저스 대표는 개인 통역사 사용을 주장하며 동시통역기 착용을 거부했으나, 노종면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증인은 국회의 결정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국회가 정한 동시통역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쟁 끝에 로저스 대표는 동시통역기를 착용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개최된 이날 청문회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가 참여했다. 청문회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를 비롯한 쿠팡 관계자들이 증인 및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보안계열, 신변보호사 자격검정 ‘9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보안계열이 2025년도 제13회 국가공인 신변보호사 자격검정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보안 전문가 양성 명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자격검정에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보안계열 재학생 40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국 총 합격자 252명 가운데 단일 교육기관으로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성과다. 이로써 아세아는 기존 8년 연속 1위 기록을 넘어, '9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전국 단위 시험에서 9년 연속 최다 합격이라는 성과는 항공보안과 경호 분야에서 아세아만의 특화된 교육 시스템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가공인 신변보호사 자격증은 경호·보안 분야 진출을 위한 핵심 자격 중 하나로, 공공기관과 민간 경호 분야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합격자들은 각 지방협회에서 주관하는 8시간의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자격증을 정식으로 발급받게 된다. 정연완 항공보안계열 학부장은 “철저한 이론 교육과 현장 중심 실습을 병행한 결과, 재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보안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자격 취득과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 '10년 연속 전국 1위' 달성을 목표로 교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보안계열은 항공보안, 의전경호, PMC경호, 스포츠재활컨디셔닝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계적인 실무 중심 교육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민간 교육기관 최초의 '사제폭발물(IED) 테러 대응 교육', 공항 종합실습실 운영, 교육기관 최초의 'AI 인공지능 보안 검색 교육' 등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산학 협약기관인 목동사격장에서 15주간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하며, 재학생들은 태권도·유도·크라브마가 등 인당 평균 4단 이상의 무도 단증을 취득하게 된다. 교육은 공항공사, 정부 경호기관, 특전사 출신 전문 교수진이 담당한다. 학교 관계자는 “졸업생 다수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삼성·LG 등 대기업 경호 인력으로 채용되고 있다"며 “졸업 시 취득하는 전문학사 학위와 각종 자격증은 편입과 진로 설계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으로 2026학년도 항공보안계열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공 적성, 인성, 항공사 및 보안 분야 취업 결격 사유 여부(색약·색맹, 범죄 이력, 문신 유무 등)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수시·정시 지원 횟수와 관계없이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취업 현황과 입학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김경진 익산시의장, ‘올해의 최고 의원상’ 수상...익산교육지원청, 유아교육발전 유공 교육부장관 표창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김경진 의장이 2025년 익산시청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의원상'을 지난 29일 수상했다. 지난해 7월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취임해 '시민이 주인! 더 듣고 더 뛰는 실천의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익산시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경진 의장은 그간 익산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특히 의회의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다는 것을 유념하며 사무국의 민원 접수 및 처리 업무를 개선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각 기관‧단체와의 간담을 진행했다. 또 의회의 수장으로서 의원역량 강화와 최적화된 의정활동 여건 제공에도 힘써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제고한 점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경진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더 낮은 자세로 더욱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 의회가 실천하는 의회, 일 잘 하는 의회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선도, 유아교육 혁신 성과 인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이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유아교육발전 유공 교육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익산교육지원청이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여건에 기반한 혁신적 유아교육·돌봄 모델을 구축·확산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익산교육지원청은 해당 사업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되어 사업을 운영했으며, 2024년과2025년 사업 운영 성과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자체, 지역 대학 등과의 밀도 높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돌봄 모델을 공동 적용함으로써, 교육과 돌봄의 질을 동시에 높이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익산교육지원청은 유아교육과 보육의 연계·통합을 강화하고, 양질의 혁신적 유아교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유아 공교육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교육부장관 기관표창은 사업에 함께 참여한 지자체와 대학, 유아교육 현장이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유아교육·돌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아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2025 송년사'해남은 이제 땅끝아닌 새 시대의 중심'선언, 역사적 기회 살리겠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2025년을 'AI 3대강국 도약',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핵심 국가과제를 가장 앞장서 이끌어가기 위한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한 해라고 평가했다. 명현관 군수는 30일 송년사를 통해 “2025년을 돌아보며, 이제 해남을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이라고 선언한다"며 “'AI 3대강국 도약'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대한민국의 핵심 국가과제를 가장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중심에 해남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상징적인 성과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LS그룹의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항만 구축사업으로, 직간접 경제효과가 수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 사업이 해남에 들어섬으로써 해남이 새 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오픈AI와 SK그룹의 대규모 AI데이터센터와 첨단기업 유치와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대전환의 계기가 될 RE100국가산업단지 또한 해남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상하기 어려운 역사적 기회가 해남에 찾아왔다고 전했다. 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투자유치와 교육, 주택, 의료 등 정주 여건의 개선은 물론 해남읍과 솔라시도를 잇는 직통 교통망의 확충도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년사를 통해 밝힌 2025년 주요 성과로는 우선 잘사는 부자 농어촌, 미래농어업 선도 전략을 꼽았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내년 착공하며, 이에 발맞춰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해남군농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AI·스마트농업과 결합한 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루어가고 있다. 해남군은 202년 전라남도 농정업무·농식품유통업무 종합평가 4년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고소득 농업인 전남 1위를 차지했다. 해남미소는 올해도 총 250여원의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로컬푸드 직매장은 누적매출 230억원 달성과 농식품 먹거리 지수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관광과 문화, 스포츠를 통한 매력적인 해남 조성의 성과로, 공룡대축제와 캠핑관광박람회, 해남미남축제 등 대규모 축제의 성공을 비롯해 LPGA대회 성공개최와 스포츠마케팅 13만6000여명 유치 등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가 돋보였다. 발행 7년만에 누적판매 8200억원을 돌파한 해남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소상공인 지원등 경제 활성화 정책과 민선7기 이후 꾸준히 확충해 온 세대별·공간별 생활기반 거점시설, 읍면 지역개발사업 등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온 점도 주요 성과로 부각됐다. 이와 함께 계층별 맞춤형 서비스와 안전망 구축으로 만들어가는'해남형 복지'와 경영행정을 위한 현안사업 국도비 및 예산 확보 등도 두드러졌다. 해남군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처음으로 1등급을 달성하고, 메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도 전남 유일 7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는 등 외부 평가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명현관 군수는 “이 모든 것은 군민 여러분과 해남군이 함께 이룬 성과로, 자긍심 넘치는 해남을 만들어온 가장 큰 원동력인 해남군민들과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새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꿈과 새 희망으로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군 전체 인구 25.1% 차지, 청년 고용률 전국 대비 높게 나타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30일 '2025년 청년 통계'를 공표했다. 청년 통계는 청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 최초 시행 이후 3년 주기로 작성되며 올해 세 번째 통계가 나왔다. 이번 청년 통계는 2024년 12월 말 기준 완도군에 거주하는 19세에서 4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부문, 70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통계에 따르면 완도군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4만5631명)의 25.1%인 1만1450명이며, 청년 가구는 군 전체 가구(2만1134가구)의 20.3%를 차지한 4300가구로 나타났다. 청년 혼인 건수는 132건으로 전년 대비 14건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자는 30~34세가 32건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25~29세가 35건으로 가장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2081명으로 그중 단독주택은 58.4%, 아파트가 29.6%의 비율을 보였다. 청년 취업자는 1만400명, 고용률은 71.7%로 전국 청년 고용률(63.3%) 대비 8.4%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 신청 건수는 664건이며, 구직 희망 직종은 경영 회계 사무 관련직 28.5%, 교육 및 자연·사회과학 연구 관련직 8.9% 순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년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완도군 청년 통계는 완도군 누리집 군정 현황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주민 손으로 가꾼 마을의 변화… 공동체 활성화 성과 인정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상 사업비 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진도군은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시군으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공동체 활성화 모범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평가는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의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성, 공동체 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정량평가와 우수사례 중심의 정성평가를 합산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6개 시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생활 환경을 가꾸고, 이웃 간 공동체를 회복해 가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진도군은 올해 129개 마을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했으며, 사업 추진단 구성부터 사업 설명회 개최, 맞춤형 현장 지원, 자체 교육 운영 등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도군이 자체적으로 운영한 교육 과정에서 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신면 초중마을'과 '지산면 내삼당마을'의 사례를 공유해, 마을 대표들의 이해를 높이고 자신감과 실천 의지를 북돋웠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주신 주민들의 손길이 모여 만들어 낸 변화다"라며, “진도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함께 가꿔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부산 시민들, “새벽 시간대 유흥 지역이 가장 불안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시민들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장소가 유흥지역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시민들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장소로 '유흥지역'(53%)이 꼽혔다. 이어 △원룸·다세대 주택,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역(20%) △근린공원, 공중화장실 등 공원 지역(20%) △학교, 학원가 일대 등 교육지역(3%) △상가·마트 일대 등 상업 지역(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가장 불안을 느끼는 시간대' 역시 유흥지역이 가장 활발한 '0시~6시'(55%)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부산에선 유흥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투약, 조폭 세력 다툼 등 각종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시민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심야시간 유흥가 등 취약지역에 기동순찰대와 경찰기동대 등을 활용한 순찰을 실시하는 등을 초점으로 두고 '2026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설문조사에 응해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 요구에 최선을 다해 응답하겠으며, 시민 주도형 치안정책을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내년 치안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부산 시민 574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시민들이 '범죄 예방 시설물이 필요한 장소'로는 '원룸·다세대주택·빌라'(51%)을 선택했다. 또 '범죄 예방 시설물이 필요한 장소'로는 '원룸·다세대주택·빌라'(51%)을 택했다. 교제폭력 등 관계성범죄에 대해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33%)을 희망했고, 청소년 비행 중 '학교폭력' (49%)에 대해 경찰이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수부, 일출명소 등대 담은 ‘등대여권’ 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등대여권 '시즌 6, 일출이 멋진 등대여권'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등대여권 도장찍기 여행(스탬프투어)은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전국의 등대를 직접 방문하여 도장을 찍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시즌별로 등대여권을 발행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등대여권 도장찍기 여행은 현재까지 약 17만 명이 참여해 6800 명이 완주할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번 여섯 번째 시즌 등대여권의 주제는 '일출'이다. 최북단 대진등대부터 울릉도 도동등대까지 동해안에 있는 22개 등대를 선정해, 각 등대에서 바다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해수부는 병오년 첫날,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산 간절곶에서 출시 기념행사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등대여권을 처음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등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등대 도장찍기 여행을 비롯해 국민이 바다와 더욱 친숙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유정복, “제3연륙교는 인천의 미래를 여는 길...수도권 핵심 교통망 완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3연륙교 개통을 엿새 앞둔 30일 현장을 방문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제3연륙교 본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1월 5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총사업비 약 7700억원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교량으로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자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Global Top10 City)'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및 수도권 서부 지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는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영종지구와 청라지구의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투자유치 활성화 와 공항경제권 발전을 이끌고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12월 착공한 제3연륙교는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앞당겨진 48개월 만에 본 공사를 마쳤다. 효율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국가 기간시설 건설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는 포스코가 개발한 교량용 특수강재인 HSB(High-Performance Steel for Bridges)를 주탑, 거더, 케이블 등에 적용하고, 주탑 대블록 설치 및 모듈화 공법을 적용했기에 가능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주탑 대신 강재 주탑을 시공함으로써 내구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완공됐다. 청라 측 주교량(경간장 560m,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기존의 역Y자 형식을 탈피, 세계를 향한 관문을 상징하는 '문(門) 형식'의 사장교로 설계돼 독보적인 심미성을 갖췄다. 특히 92.4m 높이에 달하는 대블럭 강재 주탑은 국내 해상교량의 기술력 향상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영종 측 사장교(경간장 280m, 시공사: 한화건설 컨소시엄) 역시 도로 곡선 구간(곡선 반경(R)=1,400m) 내에 위치한 국내외 보기 드문 사장교로 고도의 설계 기술과 정밀한 형상관리를 통해 시공됐다. 이 구간은 다리 상판이 직선이 아닌 수평 곡선을 이루며 놓여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미학적 의미가 크다.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서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탄생한다. 세계 최고 높이(184.2m) 주탑 전망대와 수변 데크길, 야간 경관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도입해 전세계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주탑 상부 전망대를 비롯해 상판 아래 하부 전망대, 주탑 하부의 친수공간 등 다양한 각도에서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꼭대기 주탑 외부에 스릴 넘치는 체험형 관광시설 '엣지워크'도 설치된다. 무엇보다 세계기록에 인증된 교량 전망대를 브랜딩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교량 하부에 국내 유일의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한 바다영화관을 구축하여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량 남측에는 도보·자전거 겸용 도로가 마련되며 중간 중간 바다 조망 전망대 5개소가 설치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서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되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장한다. 무엇보다최첨단 전면 무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주탑 양쪽에 투신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동절기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해 주탑 구간에 염수 분사 장치를 적용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히 영종과 내륙을 잇는 다리가 아니라, 인천의 우수한 도시경관을 세계에 알리는 서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제3연륙교가 인천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자, '인천의 미래를 향한 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한 최종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1월 4일 제3연륙교 개통 기념행사가 열리며 다음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정식 개통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내년 달라지는 부산시 제도·시책 뭐가 있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총 5대 분야 48개 제도가 담긴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련됐다. 내년 시책과 제도는 시민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민생안정'과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조성에 중점을 뒀다. 먼저, 5대 분야는 ▲경제·일자리·청년 ▲출산·보육 ▲보건·복지·환경 ▲도시·교통·안전 ▲문화·체육·관광으로 나눴다. 경제·일자리·청년 분야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한도를 업체당 18억 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운전자금과 소상공인 특별자금의 이차보전율을 각 0.5% 상향한다. 또 폐업 예정인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인 사업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폐업비용 지원 한도를 최대 450만 원까지 확대한다.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상수도 요금이 8% 인상된다. 출산·보육 분야에선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영아 일 600원, 유아 일 1,160원씩 급․간식비가 확대 지원된다. 기존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과 함께, 3~4세 부모부담행사비와 3~5세 특성화비용을 추가 지원해 3~5세 어린이집 재원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또 늘어나는 외국인가정 자녀의 양육 부담을 낮추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외국인주민 3~5세 유아에 대한 어린이집 보육료 월 10만 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환경 분야에선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시행하던 '부산, 함께돌봄 서비스' 지원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하고, 지원 서비스를 기존 6종에서 주거환경개선, 방문운동을 추가한 8으로 지원 확대한다. 또 안전 확보가 필요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보수공사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여건 유지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감염병 전파 차단과 예방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을 14세 이하로 확대하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접종 대상에 12세 남아를 포함한다. 이와 함께 부산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부산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새롭게 개소하여 장애아동 가족에 대한 통합적 복지지원을 추진한다. 도시·교통·안전 분야에선 기존 제도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민들의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가락요금소 통행료를 지원하는데,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요금소를 통과하는 부산 시민과 시 소재 사업장 소유·임차 차량에 대해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추가 지원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케이(K)-패스 환급 혜택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케이(K)-패스 '모두의 카드'를 신설해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 대한 혜택을 돌려준다. 실운전 고령자에 대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을 30만 원까지 확대하고 동백전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또한 땅꺼짐 상해 보상을 추가하거나 기존 보장항목 중 일부를 확대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금액을 연 15만 원만큼 인상하고, 특정 연령대인 13~18세와 60~64세에서 1만 원씩 각각 추가 지원한다.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청년 창작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39세 이하 지역 청년예술인 300명에 대해 9개월간 100만 원씩 지원한다. 청년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더 확대하기 위해,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에 전시 분야 지원을 추가하고 권종별 분리 모집을 시행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시 누리집 정보공개 내 주요시책에서 확인하면된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와 시책을 발굴·시행해 '안정'과 '행복'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상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이전은 사실무근...차질 없은 조성에 최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최근 불거진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이전 논란과 관련해 “차질 없이 조성해 반도체산업과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논란을 정면으로 일축했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용인특례시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드는 일부 행정부 인사와 정치인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용인은 반도체 투자기업, 시민과 함께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2023년 3월 국가산단 조성계획이 발표된 이후 2024년 12월 정부 승인을 받았고 2025년 12월 보상이 개시된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특례시는 반도체산업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최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타 지역 이전 가능성'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8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과 교통 인프라 확충, 이주민·이주기업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 부총리는 이에 대해 “잘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반도체 프로젝트는 그대로 간다고 밝혔는데, 같은 정부 내에서 조율되지 않은 개인적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며 “SK와 삼성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본궤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실제 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LH와 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LH는 내년 하반기 국가산단 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발주절차를 진행 중이다. 토지보상 역시 개시 닷새 만에 진행률 14.4%를 기록하는 등 현장에서도 속도감 있는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이미 구축된 산업집적기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계획된 국가전략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이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 경쟁력을 지키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신보, ‘기술·혁신’으로 위기 넘은 강소기업 10곳 선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경기 침체와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기술력과 혁신 역량으로 경쟁력을 키워온 도내 강소기업 10곳을 선정했다. 단순한 매출 규모가 아닌 '내실'과 '성장 잠재력'을 기준으로 한 이번 선정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신보는 30일 “폐업과 위기, 생존 중심으로 굳어진 중소기업 인식을 넘어 묵묵히 경쟁력을 축적해 온 기업의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경기도 강소기업' 선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중소기업을 둘러싼 담론은 구조조정과 한계기업에 집중돼 왔으나 현장에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강소기업 선정은 기술·제품 경쟁력,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 노력, 경영 안정성, 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유형은 △수출형 △기술형 △혁신형 △소상공인형 등 4개 분야로 나뉘었다. 수출형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 기술형은 독자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축적한 기업, 혁신형은 경영관리와 조직 운영 전반에서 변화를 이끈 기업, 소상공인형은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미정화학, 블루스카이, ㈜소프트제국, ㈜승진기계, ㈜은성화학, ㈜매직큐브, ㈜영원메티칼, ㈜한영, ㈜그랑페르, 애드파워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기술 고도화와 품질 개선, 신규 시장 개척, 조직 혁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신보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우대와 맞춤형 홍보, 성장 단계별 정책 연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보증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해 기업의 대외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선정 기업의 도전과 성장 과정은 경기신보 수원 본점 4층에 마련된 '강소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이 공간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선택한 기업의 기록을 공유하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용기와 영감을 전하는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어렵다는 말이 일상이 된 시기일수록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온 기업의 이야기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강소기업 선정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여전히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사회에 알리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보증 지원을 넘어 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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