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패트롤] 양주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1일 제38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옥상 비가림시설 설치 기준 명확화와 시민체감형 행정지원 강화 건의안', '양주 서부권 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 지정 건의안', '양주시 기초의원 정수 확대 및 정수산정 기준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희태 의원은 '옥상 비가림시설 설치 기준 명확화와 시민체감형 행정지원 강화 건의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했다. 옥상 비가림시설은 주택 생활편의를 높이는 대표적인 생활형 시설이지만 건축법상 정식 허가 또는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구조물로, 행정절차를 따르는 비용과 시간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다. 양주시의회는 비가림시설의 구체적 설치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고,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 시민과 전문가 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해 생활형 시설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한상민 의원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이날 '양주 서부권 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 지정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는 의료 형평성 제고를 위해 '공공보건의료법'에 따라 의료 이용 실태와 자원분포를 평가해 의료서비스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지역을 의료취약지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양주시 서부권에는 응급의료시설이 전무해 6만여명 주민에게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정은 시급한 사안이다. 양주시의회는 서부권역을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려면 의료 공급 여건보다는 의료 수요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의료취약지 지정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집중되면서 수요가 적은 곳에 과도하게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양주시 서부권은 수도권에 포함돼 있는데도 응급의료 인프라가 전무해 환자를 즉시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특히 현행 시-군 단위 평가로는 세부적 의료 격차를 반영할 수 없어 읍면동 단위 세분화된 평가체계 도입이 요구된다. 같은 양주에서도 백석읍-광적면은 구급차가 도착하는데 20분 이상 차이나 관내 불균형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강혜숙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양주시 기초의원 정수 확대 및 정수산정 기준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양주는 신도시 조성과 역세권 개발로 도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인구 유입도 빨라지고 있다. 2023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출산율도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시민 뜻을 대변할 기초의원은 부족해 주민 3만6760명 민원을 의원 1명이 감당하고 있다. 이는 화성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양주시의회는 도시 성장세와 행정 수요를 감안해 기초의원 정수를 현재 8명에서 최소 11명 이상으로 늘려줄 것을 국회와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에 건의했다. 이외에도 양주시의회는 '양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안건을 순차대로 처리한 뒤 이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진로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진로교육 전문가 및 학부모와 청소년을 초청. 급변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환경 속에서 의왕시가 미래형 진로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채훈 의원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발제는 김승보 진로숲재단 대표가 맡아 'AI시대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성장 진로특구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정삼 유스바람개비 대표와 윤여원 의왕시진로지원센터 센터장이 현장 전문가로서 지역 중심 진로교육 기반 마련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임성은(백운초-갈뫼중) 학부모와 조민균(모락중) 의왕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이 청소년 대표로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 준비와 좌장을 맡은 한채훈 의왕시의원은 “AI시대 청소년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창의성-문제해결력-협업능력"이라며 “의왕시가 학교와 지자체, 민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사회 전체를 학습생태계로 만드는 '미래성장 진로특구' 조성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으며, 의왕시의회 유튜브 채널에도 생중계된다. 세부 내용은 의왕시의회 정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일부터 22일간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4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4일까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심사하며, 5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19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각종 조례안 및 그밖에 안건을 심사한 뒤 2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를 최종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선 정미영-강선영-최정희-정진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제언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권안나-정미영-김태은-김현주-정진호 의원이 선임됐다. 김연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은 시민 삶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재정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신중히 심사해 달라"며 동료의원에게 요청했다. 또한 집행부 공직자에게는 “성실한 자료 제공과 책임 있는 협력을 통해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 마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본회의 등 모든 의사진행 과정은 의정부시의회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본회의장에선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4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주자우선주차장 운영의 구조적 불공정을 강하게 제기했다. 특히 일부 구역이 2005년과 2013년 개장 이후 단 한 차례도 재공고가 이뤄지지 않아 동일 이용자가 10~20년씩 장기 점유하는 실태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강성삼 의원은 “한 번 배정되면 사실상 평생 쓰는 구조가 과연 공영주차장이냐, 로또냐"라며 “수백 명이 대기하는 상황에서 순환 없는 고착화는 행정이 시민의 공정한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덕풍1동 공영주차장은 2005년 개장 이후 재공고 이력이 없고, 제2공영주차장도 2014년 개장 후 공고가 진행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용자는 계속 같은 자리를 유지하는 반면 탈락자는 사실상 접근조차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덕풍1동의 경우 대기자가 389명까지 누적된 상태다. 강성삼 의원은 “초기 배정자 상당수는 이미 고령이 되었을 것이고, 차량도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거주자우선 배정이 특정 가족 단위로 세습되다시피 유지되는 건 행정이 방치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런 구조는 운영 행태와 관리체계 부실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노외-노상주차장 일부에선 라바콘과 잠금장치를 설치해 정기권 자리를 사실상 '개인 전용 공간'처럼 점유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강성삼 의원은 “노외-노상주차장은 낮에는 일반 시민이 사용하고, 저녁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는 배정자가 사용하는 방식이 원칙인데, 지금은 일부가 자기 자리인 양 낮부터 가져다 놓고 점유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공영주차장을 사유화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심지어 초이동 노외주차장에선 발급 스티커 번호와 실제 차량번호가 다른 부정 사용 사례도 확인됐다. 강성삼 의원은 “낮 시간대 시민 이용을 원천 차단하는 행위는 공영주차장의 존재 이유를 흔든다"며 관련 시설물 즉시 철거-하남도시공사 순찰 강화-부정사용자 배제 등 적극 조치를 요구했다. 민간 부설주차장 관리 역시 허점이 확인됐다. 대형 보○○병원 등 일부 시설에선 적치물로 인해 시민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이에 대해 하남시가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강성삼 의원은 “행정이 허가와 준공 단계에서 여러 지원을 제공해 놓고도 이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정기점검을 요청했다. 특히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시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 공영시설"이란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 “3~5년 주기 재공고와 순환배정 체계를 반드시 도입해 공정성과 형평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기존 이용자 민원만을 우려해 구조 개선을 미루지 말고, 대기자와 신규 시민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돌아가는 투명한 운영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남양주시-시흥시-안양시-하남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광명동에서 서울특별시 강남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광명시는 광명돔경륜장~KTX광명역~사당역~서울 고속터미널-논현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내년 중 운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노선 신설은 시민의 서울 출-퇴근길 불편을 줄이고 교통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광명시가 지난 5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으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건의해 추진한 결과다. 현재 광명시 일직동(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8507번이 운영 중이나, 광명시는 광명동 재개발-재건축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민이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신규 노선 신설을 지속 요청해 왔다.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대폭 확대되고, 성남 판교 등 신분당선과 환승 편의도 개선되며 강남권에서 KTX광명역으로 광역교통망 연계 강화 효과도 예상된다. 신규 노선은 광명돔경륜장에서 출발해 KTX광명역, 사당역, 고속터미널역, 논현역까지 연결되는 직행 좌석 노선으로, 운행 대수는 10대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광명시는 대광위와 협력해 내년 운행을 목표로 운송사업자 선정, 차량출고, 운수종사자 확보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광역버스 신설로 광명시의 직주근접성이 한층 강화돼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일 별내동 불암산 일원에서 불법시설물 행정대집행을 마무리하고 정비된 현장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는 '정책현장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관계자와 별내동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정비 구간을 직접 걸으며 복원된 숲길을 확인했다. 불암산 복원을 위해 남양주시는 9월10일부터 11월7일까지 총 59일에 걸쳐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산기슭 곳곳에 흩어진 불법건축물은 경사도 심하고 진입로도 협소해 작업 난이도가 높았으나 중장비와 전문인력을 투입해 폐기물 290t을 철거하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완료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 참여한 시민들은 철거 전-후 비교 사진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며 숲이 시민 공간으로 돌아온 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양주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을 단발성 정비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불법행위 재발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우선 △불법건축물 설치 금지 안내 현수막과 표지판 설치 △순찰활동 강화 등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별내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과 협력해 환경정화 활동을 정례화함으로써 시민이 함께 가꾸는 숲길 문화 정착도 추진한다. 남양주시는 철거 완료 구역을 시민 쉼터로 조성하기 위한 '불암산 애기봉 둘레길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맨발길 △숲속 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걷기 코스로 조성해 별내동을 대표하는 생활-여가 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불암산 불법시설 행정대집행은 산불로부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오래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남양주시가 책임을 다한 결과"라며 “불법 점유로 막혀 있던 숲을 본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 공간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등산로와 맨발길로 조성해 남양주를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며 “안전과 직결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행정을 통해 우리 남양주의 자연을 모두의 자산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제10기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위원을 오는 5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는 '시흥시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설치된 청년 참여형 기구로,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과 청년정책 평가,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한다. 청년위원으로 선정되면 청년정책 관련 회의 및 활동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위촉장 수여와 회의참석수당, 유공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이다. 지원 자격은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시흥시에 거주하거나 △시흥시에 있는 직장 또는 학교에 소속된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지원서를 작성해 청년청소년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로 진행되며, 면접은 오는 13일 실시된다. 조혜옥 시흥시평생교육원장은 1일 “올해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가 10기를 맞이하는 만큼, 청년목소리가 시정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사고 이후 1년간 정상화 노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복구와 경쟁력 있는 도매시장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11월 발생한 청과동 붕괴는 점심 무렵 300명 이상이 오가던 상황에서 일어났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수습됐고 이런 위기대응능력이 인정돼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안양시는 내년 상반기 청과동 복구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가설건축물에서 영업 중인 중도매인들이 오는 2027년에는 복구된 청과동에서 영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추가 공사 여부 등에 따라 공사기간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공사에는1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안양시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청과동 복구공사 설계작업을 진행 중으로, 이는 내년 1월까지 계획돼 있다. 청과동 남측 구간이 작년 11월28일 폭설로 무너진 뒤 안양시는 3일 만에 지하에 임시경매장을 설치해 중도매인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2주 만에 지붕이 경사져 눈이 많이 쌓이지 않는 구조의 가설건축물을 지상에 설치했다. ▷ 설계작업 진행, 복구공사 내년 상반기 착수= 현재 중도매인은 가설건축물 2개 동(합계 1800㎡)에서 영업 중으로, 임차기간을 연장해 복구공사가 끝날 때까지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긴급한 조치 후에도 지난 1년간 도매시장에 대한 시민 신뢰 회복과 유통 정상화 및 환경 개선 등 노력을 지속해 왔다. 올해 1월 청과동 남측 구간에 대한 철거를 신속히 완료했으며,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북측 구간도 지난달 초 철거를 마쳤다. 아울러 올해 3월 현재 임시로 사용 중인 가설건축물에 대한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해 구조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태풍에 대비해 중량물을 보강 설치해 풍압 26m/sec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활용해 농수산물 품질관리를 위한 저온저장창고 15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8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6억원을 투입해 오물처리동을 증축했으며,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도매시장 건물 외벽 등 도색과 옥상 방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복구 추진 과정에서 안양시는 중도매인 등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관련 회의를 30차례 이상 열어 도매법인, 중도매인 대표 등과 복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 “안전 최우선 가치로 복구공사 차질없이 진행"=올해 8월 청과동 복구계획 1차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2차 설명회를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매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특히 사업 여건 및 현황 분석을 비롯해 △최적의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및 복합개발 건립 방향 △재원 조달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도매시장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환경 개선을 위해선 시설 현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안양시는 작년 붕괴사고를 계기로 예방 중심 재난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빙기 공공건축물 공사장 및 아파트 건설 현장, 철도공사 현장, 교량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며 현장 안전성을 지속 확인해 왔다. 내년에도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계획대로 복구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중도매인 생업 안정과 시민 편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풍산동 황산숲에 조성된 데크로드를 1일 준공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데크로드 조성은 나래에너지서비스㈜가 총사업비 약 11억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종합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 뒤 하남시에 기부채납 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나래에너지서비스㈜는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데크로드는 총연장 1042m, 경사도 8% 이하 무장애 구조로 조성돼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황산숲을 한층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남시는 앞서 황산숲 데크로드 조성을 위해 나래에너지서비스㈜와 함께 주민설명회 등 이용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5회 이상 가져 시민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주민은 단절된 구간 보완, 순환형 동선 확보, 무장애 산책 환경 조성 등을 건의했으며, 이번 데크로드 조성 과정에서 상당 부분이 반영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일 “황산숲은 많은 시민이 찾는 생활권 녹지공간으로, 이번 사업은 주민 의견을 기초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시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 체결...울릉도·독도 선박요금 최대 20% 할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시청 4층 접견실에서 울릉크루즈㈜와 '용인시민 이동편의 증진 및 관광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울릉군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울릉군과 독도를 방문하려는 용인 시민들에게 교통요금 절감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조현덕 울릉크루즈(주)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울릉크루즈㈜는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울릉크루즈(포항↔울릉)와 독도크루즈(울릉↔독도)의 선박 운임을 할인 제공한다. 주중·비수기에는 최대 20%, 주말과 공휴일에는 최대 1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성수기와 연휴 기간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예약·발권 때엔 신분증의 주소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식에서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함에 따라 울릉도나 독도를 방문하게 될 용인 시민들이 여객선 이용 요금 할인 혜택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협약을 추진했는데 (주)울릉크루즈가 흔괘히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릉도로 향하는 교통수단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가 (주)울릉크루즈와 오늘 맺은 협약을 울릉도·독도를 찾게 될 용인 시민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협약을 계기로 용인에서 더 많은 분들이 울릉군을 찾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기고 울릉군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용인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울릉크루즈는 겨울철에도 운항을 지속하고 있으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울릉군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울릉도를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조 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용인시 공무원들 가운데 용인이 아닌 다른 도시에 사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에게도 할인혜택을 제공해 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고 조 대표 등 울릉크루즈 관계자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울릉크루즈는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선박 점검 기간을 제외하고 상시 운항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30일 수지구 고기동 노인회관에서 관음사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 소1-67·68호선(연장 2.58㎞)을 개통했다. 이번 도로는 고기동 장투리천 일대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594억원이 투입됐다. 폭 10m 규모로 조성된 도로에는 샛말교, 곡현1교, 고분재2교 등 소교량 3곳과 길이 30m·폭 11m 규모의 장투리천교가 설치돼 총 4곳의 교량이 연결됐다. 이 시장은 지난달 13일 개통을 앞둔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당시 이 시장은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주민들께서 교통 불편 해결을 위해 많은 주문을 해주신 도로인 만큼 지난달 개통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기동 계곡 일원은 식당·카페·전원주택단지가 밀집해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도로 폭이 좁아 방문객과 주민 모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지역 중심부의 혼잡이 완화되고 고기동에 사는 시민들과 방문객의 교통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소1-67·68호선 개통 이후에도 고기동 일대의 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변 도로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고기동과 동천동을 연결하는 소1-69호선은 총연장 2053m 가운데 1구간(고기동 식당가 입구~동천동 말구리 고개입구)이 우선 추진되고 있으며 이 구간은 이달 중 개통돼 차량 통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2구간은 시가 내년 연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기동 224-24번지 일원에 총연장 792m로 추진 중인 소2-91호선과, 고기동 442-1번지 일원에 총연장 1544m 규모로 진행되는 소1-96호선 역시 단계적으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고기동 주민들께서 오랫동안 기다려 온 도로가 드디어 개통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불편을 감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도로 개통으로 고기동 일대의 교통 흐름이 한층 개선되고, 12월이면 소1-69호선 일부 구간도 개통되면 교통 사정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고기동 지역에 계획된 도로망 확충 사업을 계속 진행해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강덕 포항시장 “2026년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 행복 도시 만들겠다”

시정연설 통해 12년 소회와 미래 청사진 제시 “신산업·MICE·녹색도시·문화·교육까지 전방위 혁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열린 제32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6년에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 12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할 포항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취임(2014년) 당시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바이오·수소로 대표되는 3대 신산업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AI 생태계 육성 △관광·MICE 도시 도약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한 녹색도시 전환△ 촉발지진 규명 및 특별법 제정 △문화재단 설립과 문화도시 기반 구축 등을 지난 12년의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그는 “어려운 시기마다 포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 침체, 첨단산업 부상, 인구감소, 수도권 집중 등 구조적 변화를 언급하며 “이 같은 전환기에서 도시 재정의 전략적 쓰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도 예산은 3조88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창의·융합·혁신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 포항'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포항시는 K-스틸법과 산업·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적극 활용해 침체된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한다. 또한 AI 고속도로 조성으로 미래 AI 강국 실현에 앞장서고,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3대 신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글로벌 혁신경제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해상풍력 기반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포항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MICE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숙박·교통·도시 인프라 정비로 국제회의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스코 기숙사 이전과 연계한 원도심 재정비, 청년·신혼부부 '천원주택' 확대 등을 통해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조성하고, 농·어촌에는 문화·여가·복지 복합 생활거점을 구축해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포항경주공항 및 포항역 인프라 개선,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물류 관문으로 육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교통·물류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국제학교 설립, 경제자유구역 확장, 스타트업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투자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POBATT 도심 캠퍼스 타운을 통해 구도심을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중심지로 육성해 교육·산업 연계를 강화한다.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 시립미술관 제2관·박물관 건립으로 시민 문화기반을 확대하고, 4대 하천 복원과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지정 추진으로 녹색 정원도시를 구현한다. 또한 환동해호국역사문화관 건립으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보건소 전문의료 인력 확충과 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필수의료 기반도 강화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어려울 때마다 함께 해주신 50만 시민의 힘이 있었기에 12년의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영일만 개척자들이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제철보국의 꿈을 이뤄낸 것처럼, '세계 속의 포항'으로 당당히 나아가겠다"며 “포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동유럽 배터리 클러스터와 협력 확대 이강덕 시장, 헝가리 에코프로 양극재 공장 준공식 참석 “포항의 배터리 생태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배터리 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유럽 지역과의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며 K-배터리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과 헝가리 간 배터리산업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준공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대표 등 에코프로 경영진과 레벤트 머저르 헝가리 외교무역부 차관, 이슈트반 주 투자진흥청장, 라슬로 파프 데브레첸 시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공장 준공은 국내 양극재 기업이 유럽 현지에 본격적인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에서 구축한 배터리 산업 역량이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되는 신호탄이자, K-배터리 공급망 강화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에코프로는 2017년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조성해 소재 생산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혁신 시스템을 완성한 바 있다. 이번 헝가리 공장은 이러한 포항형 생산 시스템을 유럽 현지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사례로, 포항의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되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장은 27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전야제에서 “포항은 에코프로의 혁신이 가장 잘 실현된 도시이며, 헝가리는 유럽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과 교류 확대에 포항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8일 데브레첸 준공식 축사에서도 “포항에서 성장한 에코프로가 유럽 심장부에서 첫 해외 생산기지를 마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포항의 성공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헝가리에서도 결실을 맺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표단은 헝가리 외교무역부 및 투자진흥청을 방문하고 글로벌 배터리 기업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는 등 포항의 배터리 클러스터 경쟁력과 산학연 협력 기반을 소개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양극재 공장 준공을 계기로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산업 네트워크를 더욱 넓히고, K-배터리 선도 도시로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포항시, '북극항로 크루즈산업 활성화 포럼' 개최 영일만항, 북극항로 상용화 대비한 신(新) 해양관광 거점 가능성 조명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영일만항 북극항로 크루즈산업 활성화 포럼'을 열고, 북극항로 상용화 흐름 속에서 크루즈 관광 전략과 영일만항의 미래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차세대 해상 물류 루트로, 기존 수에즈 운하 경유보다 항해 거리가 약 40% 짧아 운송시간과 연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북극항로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물류 중심 논의를 넘어 크루즈 관광 분야에서 영일만항이 맡을 역할을 조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행사에서는 (사)한국크루즈포럼 회장이자 전 해양수산부 차관인 손재학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손 회장은 '블루 이코노미로의 전환과 북극 크루즈가 여는 신세계'를 주제로,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인용하며 북극항로 개척을 “21세기의 해양 실크로드 개척"에 비유했다. 그는 또한 북극권 해양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와 크루즈 도입 방향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윤경준 배재대 교수는 “북극항로는 미래 해운의 프론티어이자 도전의 장"이라고 평가했고, 강해상 동서대 교수는 북극항로 이슈와 크루즈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김종남 대경대 교수는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크루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닐 수 있음을 지역 항만 개발 관점에서 설명했다. 이후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크루즈 선사, 여행사, 연구기관 등이 북극항로 크루즈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특히 △러시아 극동–일본 홋카이도 구간 단기 시범운항 △알래스카·밴쿠버 등 북미 서부 확장 노선 구성 등 단계적 접근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한·러·일 북극해 공동 관광연구 플랫폼 구축 △북극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포항의 북극 협력도시 위상 강화 등이 핵심 추진과제로 제안됐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정치·환경·기후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신(新)해양 실크로드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달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북극서클 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참석해 북극권 국가와의 교류 기반을 확대했으며, 북극해 경제협력 총회에서 비즈니스 포럼 유치 의사를 밝히는 등 북극항로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다각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경희 이천시장 “더 큰 성장, 든든한 민생, 편안한 일상”...내년 시정목표 제시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경희 이천시장은 1일 제258회 이천시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AI 혁명과 인구 감소, 지역경쟁 심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가 거세지만 이천은 위기 속에서 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온 도시"라며 “민선8기의 마지막 해를 성장의 분기점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연설문 서두에서는 지난 3년여 동안의 주요 성과로 △국토부 연접개발 완화로 30만㎡ 규모 산업단지 조성 기반 확충 △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기업규제 완화 등 산업구조 혁신 △반도체·드론·방위산업 육성 기반 구축(반도체 인재양성, 드론 테스트베드·창업지원센터 조성 등) △경기형 과학고 유치,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등 교육혁신 성과 △군부대 닥터헬기 협약 등 군·지역 상생모델 구축을 꼽았다. 김 시장은 이어 △시립 화장시설 부지 확정,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소아 야간진료 도입 등 촘촘한 복지 인프라 확충 △28개 간선도로 개통, '똑버스' 확대 운영 등 교통 서비스 혁신 △설봉공원 리모델링, 분수대오거리 광장, 복하천 수변공원 등 도시공원 정비 △문화콘텐츠 확대(이천거북놀이 해외 진출, 해월애니메이션·펫축제 등) 등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정책성과는 농촌 삶의 질 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자치시 기준 4위 등의 대외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가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은 총 1조3488억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0.88% 증가한 1조2019억원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세입은 증가했으나 복지·돌봄 등 지방비 부담도 확대됨에 따라 재정을 가장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김시장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과 오늘을 사는 시민의 행복, 두 길을 함께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내년도 시정방향을 △반도체와 함께 드론·방위산업 등 지역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미래형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더 큰 성장'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더 깊고 넓게 지원하는 '든든한 민생' △시민의 편의 중심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생활에 활력소가 되도록 문화·체육·공원 인프라를 확충하는 편안한 일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내년도 역점업무를 5대 과제로 나누어 설명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연설문 말미에서 “2026년은 우리가 다시 뛰는 출발선"이라며 “다가올 미래시대를 대비해 남은 시간을 소중히 쓰겠다"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대구시의회, 대구도시개발공사, 칠곡군, 대구북구청, 수성구 소식 등

첫날 2억여 원 기부 몰려… “APEC 성공 도시 위상에 걸맞은 따뜻한 나눔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일 경주문화관 1918광장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주'를 슬로건으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막을 올렸다. 이번 캠페인은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겨울 기부 릴레이다. 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이상춘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재훈 경주시 사랑의열매 봉사단장 등 지역 봉사단체와 우수기부자, 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온도탑 제막 후 릴레이 기부에 동참하며 캠페인 첫날 분위기를 달궜다. 첫날 기부 릴레이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과 지역 기업·단체의 참여가 잇따르며 2억여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이 접수됐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운데는 △1호 이상춘 ㈜현대강업 2000만 원 △8호 황태욱 영양숯불갈비 1000만 원 △20호 김만석 바이크원 500만 원 △27호 이재원 과자공방 1000만 원 △29호 백승엽 대승그룹 1000만 원 △30호 김일자 나원산업㈜ 2000만 원 등이 기부하며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기업·단체 기부도 활발했다. △천년미래포럼 3000만 원 상당 물품 △경주시 외동공단연합회 3200만 원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 1000만 원이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 △황남빵 1000만 원 △이상복 경주빵 1000만 원 △경주시 어린이집연합회 670만 원 등 지역 상가와 단체의 기부도 줄을 이었다. 또 △황성신문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 △IM뱅크 경주영업부 △㈜천마전력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경주지회 △백번광고가 각 500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 대열에 동참했다. 이밖에 △교촌의상실 △현대자동차 신라대리점 △파랑새이벤트기획이 각 300만 원을 기부했고, △경주상공회의소 △한국가수협회 경주지회 △한국농촌지도자 경주시연합회가 각 200만 원을,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이 100만 원을 더했다. 경주시는 캠페인 기간 계좌기부, ARS, QR코드 등 다양한 기부 방식을 운영하는 동시에 SNS·현수막·시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도 확대해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웃돕기 최우수기관 선정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이뤄낸 결과"라며 “지역 기관과 기업, 상가, 시민들이 보여준 기부 실천은 APEC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주의 품격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 명문기업, 나눔리더, 착한가게·가정·일터 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부문화를 지속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 사각지대 살피는 의정활동 이어갈 것"… 따뜻한 나눔 실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는 1일 시의회 접견실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특별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 권영희 봉사회 대구시협의회 회장, 고홍원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성금 지원의 의미와 향후 지역복지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만규 의장은 “어려운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대한적십자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성으로 마련한 특별성금이 힘든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운 겨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이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따뜻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재 취약계층 1인 가구 직접 방문…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난달 26일 달서구 상인비둘기아파트에서 입주민 및 관리사무소와 함께 '행복안전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노후 임대주택에서 난방기기와 가스시설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대비해,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 세대의 안전 확보를 위한 사전 예방 조치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달서소방서와 협업해 관리사무소 직원과 입주민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수칙 △비상 대피 요령 △초기 대응 방법 등을 교육했으며, 특히 화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전 물품을 전달했다. 지급된 안전 물품은 화재예방 리플렛, 신규 멀티탭, 대피용 소방포, 콘센트용 소화패치 등 초기 진압과 신속 대피에 필요한 구성으로 마련됐다. 공사는 이번 지원이 겨울철 화재 위험을 낮추고 입주민의 생활 안전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노후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교육과 물품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거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앞으로도 계절별 안전 캠페인과 주택 내 안전점검을 확대해 재난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럭키칠곡' 상표등록 1위… 교통·축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 선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군민 1147명의 투표를 바탕으로 '2025년 칠곡군 7대 뉴스'를 1일 발표했다. 화제가 됐던 17개 뉴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럭키칠곡 상표등록'이 전체 응답의 10.5%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럭키칠곡'은 기존의 '호국평화의 도시' 이미지를 넘어 활력 있고 긍정적인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군이 새롭게 추진한 브랜드다. 칠곡군은 올해 4월 상표를 정식 등록해 브랜드의 고유 권리를 확보했다. 2위에는 '행복택시 확대 운영을 통한 대중교통 소외지역 교통복지 강화'(9.7%), 3위에는 '칠곡낙동강평화축제, AI 접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9.0%)가 선정되며 주민 관심이 고루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왜관 홀리페스티벌(천주교 문화유산·관광 결합 첫 시도) △율리~오평 연결도로 개설 △프리미엄 쌀 재배 단지 조성 △경북 최초 거점 복지전담센터 개소 등이 7대 뉴스에 포함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7대 뉴스 선정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로 완성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을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은 나눔이지만 취약계층에 힘이 되길"…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산격1동이 최근 지역 기업인 OK할인마트로부터 이웃돕기 성품을 전달받았다. 기탁식에는 윤경옥 산격1동장을 비롯해 OK할인마트 유명숙·강창수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의 사회공헌 활동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유명숙·강창수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경옥 산격1동장은 “힘든 시기에도 주변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기부를 실천해준 OK할인마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잘 전달해 나눔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격1동은 전달받은 성품을 조만간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배부할 계획이다. 게임 제작부터 자율주행차 실습까지… “미래 핵심역량 갖춘 청소년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 사회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관내 중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수성구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수성구형 미래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초등 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주도 실습 중심 디지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중학생 대상 교육은 동아리 활동과 자유학기제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실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이 직접 설계·제작하는 DIY 게임 콘텐츠 개발 △이미지 학습을 활용한 워커 로봇 제작·감정 표현 실습 △AI 기반 자율주행차 체험 △마이크로비트로 구현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 프로젝트 등이다. 학생들은 단순 실습을 넘어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발표하는 프로젝트형 학습까지 경험하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단순 소비가 아닌 문제 해결의 도구로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며 “청소년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군포시-동두천시-의왕시-파주시-하남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2026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한 총 9105억원 규모의 본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279억원(3.16%) 증가한 규모로, 민생회복과 사회적약자 지원에 최우선을 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 복지 분야는 기초연금(1134억원), 생계급여(378억), 영유아보육료(267억), 주거급여(175억), 부모급여(160억), 아동수당(132억) 장애인 활동지원급여(128억),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128억) 등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절반이 넘는 52.97%로, 경기도 노인-장애인 관련 지원 예산 감액에 따른 군포시 재정 투입으로 전년 대비 183억원(4.56%)이 증가된 4200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로식당 무료급식 지원 26억원, 노인 교통비 지원 11억원을 반영하고,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자립 기반 지원을 위한 공공형 청년주택 운영에 5억8000만원을 반영했다. 교통 분야는 527억(6.65%)으로 올해 대비 19.69% 증가했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군포시 주관) 지원(37억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보전(54억원), 대중교통 지원(79억원), The경기패스(95억원) 등을 편성해 대중교통 인프라의 지속 확충을 통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기본계획 수립에 4억원을 반영해 단절된 지역 연결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147억원(1.86%)으로 19.85% 증가했다.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등 신성장 산업 육성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집중했다. 환경 분야는 387억원(4.89%)으로 10.59% 늘어났다. 폐기물 처리,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수소전기차 보급 등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이번 본예산안은 1일 개회된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8일 열릴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일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 도시 미래 경쟁력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며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지키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재정을 전략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관내 전 구간 '온라인 교통신호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까지 함께 갖춰 12월 한 달 동안 시험운영을 거친 뒤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첨단 교통신호 운영체계를 통해 시민안전을 강화하고 긴급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로써 모든 신호제어기를 온라인 제어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해 실시간 신호 모니터링, 원격 제어, 돌발상황에 대한 즉각 대응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동두천시 전 구간을 100% 온라인 신호제어 체계로 전환은 경기북부 최초 사례로 향후 동두천시 지능형교통체계(ITS)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함께 구축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구급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이동 경로상 신호를 자동으로 우선 배정해 골든타임 확보와 도착시간 단축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경기도 31개 모든 시-군과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돼, 시 경계를 넘어선 광역 출동 상황에서도 연속적인 우선신호 제공이 가능하다. 동두천시는 이달 한 달 동안 관내-외 주요 구간과 소방서 등에서 시험 운행을 실시해 시스템 안정성과 긴급차량 연동 성능을 점검한 뒤 네년 1월1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교통 빅데이터 분석, 교통 흐름 AI CCTV 도입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일 “경기북부 최초로 전 구간 온라인 신호체계를 구축하고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완비함으로써 긴급 상황 대응력과 시민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하게 반영해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내손동 한국전력공사 기자재센터 내 경기자재센터 이전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주민제안을 접수했다. 이번 제안에는 경기자재센터 이전으로 발생하는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공공시설 확충을 위한 계획이 담겨있다. 한전 제안서에는 4만2234㎡ 규모의 부지에 약 968세대 공동주택을 조성하고, 이에 따른 공공청사 건립, 학의로 확장 등을 공공기여 방안으로 제안하고 있다. 의왕시는 앞으로 제안서를 관계부서 협의와 관련 법령 등에 따라 계획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주민 의견 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절차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김시경 도시정책과장은 1일 “이번 한전 측 주민제안은 주변 내손동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민들 숙원인 한전 기자재센터 이전과 후속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말햇다. 그러면서 “공공성과 지역 상생을 고려한 합리적 검토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무질서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파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보행 혼잡 구간, 사고 위험 구간 등에 대해 '통행금지 구간(전동킥보드 없는 거리)'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동안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파주시는 △교통섬 및 횡단보도 앞 기기 즉시 견인 시행 △견인료 인상 △주차구역 설치 △중-고교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을 시행했다. 그러나 개인형 이동장치(PM)로 인한 사고 위험과 시민 불편이 지속되자 경기도 최초로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개정조례안은 내년 2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조례가 개정되면 대상지를 면밀히 검토해 '도로교통법'에 따라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권한이 있는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일 “개인형 이동장치(PM)로부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찰과 협력해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및 단속을 강화하고, 교육-홍보-주차구역 정비 등 종합적인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대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업투자유치보조금을 집행했다. 연세하남병원, 성원애드피아, 보바스병원, ㈜유티지 등 4개 기업에 총 9500만원이 지원됐다. 이번 지원은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 조례'에 따라 하남시에서 투자기업에 인센티브가 지급된 첫 사례로, 기업유치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하남시는 보조금 지원 대상 기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기 위해 사전에 공모를 실시했다. 하남시에 신설-이전-확장을 추진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에는 기업투자유치지원위원회 심의-의결이 적용됐으며, 투자 규모, 고용 효과,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 검토해 연세하남병원, 성원애드피아, 보바스병원, ㈜유티지 등 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세하남병원과 성원애드피아는 각 3000만원 △보바스병원은 2000만원 △㈜유티지는 1500만원 보조금을 각각 지원받았다. 연세하남병원-성원애드피아-㈜유티지는 관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생태계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이 인정됐으며, 보바스병원은 하남시민 고용 확대 실적이 우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하남시는 체계적인 기업유치 전략과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중앙부처 출신 고위 공직자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을 운영했다. 특히 규제개혁, 개발 방향, 투자 전략 전반에 대한 전문 자문을 지속 받아왔으며, 기업유치 역량 전문성과 정책 정합성을 높여왔다. 또한 기업이 실제로 겪는 절차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유치센터를 신설하고, 기업별 전담PM을 지정해 인-허가, 심의부서 간 협업체계를 갖춘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심의, 인-허가 단계별 요구사항을 명확히 안내하고 부서 간 중복-지연을 줄여 기업이 행정 절차를 예측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지원체계를 통해 성원애드피아는 건축 인허가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2주로, 연세하남병원도 기존 1개월에서 3주로 단축됐다고 한다. 이번 보조금 지급은 원스톱 지원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에 더해, 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까지 결합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하남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우량기업 유치와 관내 기업의 안정적 정착이 더욱 촉진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일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하남에 투자한 우수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고, 향후 우량기업 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앞으로도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와 기업 맞춤형 투자지원 프로그램 제공, 실질적 경제지원 확대 등을 통해 자족도시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2028년까지 마산-산이 도로 조기개통 건의“해남 전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등이 해남 전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명군수는 1일 정례회의를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와 LS그룹의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은 직접 투자만도 3조원에 이르는 것은 물론, 일자리 3만여명이 창출되고 직간접 경제효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주여건 개선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해남군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와 관련한 시급한 과제로 1단계 5.6㎞ 공사가 시작된 마산~산이면 구간 지방도 806호선 확포장 공사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2단계 구간 11.1㎞의 조속한 시행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마산면 상등교차로에서 산이면 노송리의 1단계 구간은 2028년 완공될 예정으로, 산이면 노송리에서 대진교차로까지 잔여구간이 완료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8분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국가AI데이터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는 2028년까지 전체 도로의 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잔여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는 동시에 해남읍과 솔라시도간 전용도로 개설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전용도로가 개설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2분대까지 단축되어 무안 남악(18분)보다 가깝게 된다. 지난달 29일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이와 관련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해남읍권의 상생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마산~산이간 도로가 개선되면 해남 전역에서 기업도시 진입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자립도시의 효과가 해남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명현관 군수는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해남은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으로써 해남은 물론 전남 전체에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창출해내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도 전무후무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도 자긍심을 가지고,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 보자"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해남군은 산학관연 협의체를 통한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따른 새로운 인구전략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에너지자립도시에 대한 다양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해남읍을 비롯한 해남 전역과의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16년부터 장보고 상단 운영, 해외시장 개척 활동 높이 평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11월 28일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2025년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22개 시군 중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과 수출액 증가율을 기준으로 1차 정량 평가 후 주요 수출 지원 정책과 해외시장 개척 노력 등 2차 정성 평가로 진행됐다. 완도군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장보고 상단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해외 판촉전 7회와 수출 상담회 2회 개최, 국제 식품 전시회 3회 참가 등을 통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전남 농림축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완도군 수출 업체인 ㈜바다명가(500만 달러), 해미원 영어조합법인(100만 달러), ㈜푸른정식품(50만 달러), 완도바다 영어조합법인(20만 달러)은 수출탑을 수상하며 지역 수산물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대한물산 정대한 대표는 전남 수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과 수출 업체의 노력 덕분에 완도 수산물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내년 5월에는 국제해조류박람회에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수출 상담회를 여는 등 완도 특산물의 수출길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과 인정… 특별교부세 3,000만 원 확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진도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특별교부세 3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의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채용 목표 증가율 △집행액 목표 증가율 △채용인원 목표 달성도 △집행액 목표 달성도 △우수사례 추진 내용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 22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진도군은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주변 도시의 일할 사람과 지역의 농가를 연결해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기가 중요한 농사일을 제때 진행할 수 있도록 인력을 지원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총 2663건의 구인자와 구직자를 연결하며, 기존 목표(2000건)의 133%를 달성했다. 특히, 내국인을 고용함으로써 영농 현장에서 고용주와 근로자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 지역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영농 활동이 적기에 진행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다"라며, “2026년에도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군민이 주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소방서는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용 화목보일러 사용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목보일러는 구조상 연료가 완전히 연소되기 전에 불씨가 남아 있을 수 있어,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져도 주변 가연물에 쉽게 불이 옮겨붙을 위험이 있다. 또 실제로 매년 겨울철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 사고들이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사용 전 점검 △연통 관리 △장작 투입 후 덮개 닫기 △보일러 주변 정리하기 △재 안전하게 처리하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내 집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기본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더밝은미래포럼·전국사회단체 연합중앙회 공식 출범

더밝은미래포럼과 전국 각계의 영향력 있는 사회단체들이 연합해 구성한 '전국사회단체 연합중앙회'가 12월 1일(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합중앙회는 체육·예술·봉사·시니어·시도민 단체 등 각 분야에서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전국 주요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국회 입법지원과 전국 단위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범국민 협력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국의 핵심 사회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국가와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을 견인하겠다"며, “어느 정당도, 어느 세력도 아닌 오직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출범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밝은미래포럼과 전국사회단체 연합중앙회는 분열이 아닌 협력과 통합의 길을 선택했다. 지역과 세대, 이념의 벽을 넘어 대한민국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순수 민간연대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시도민 간의 상생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첫 순서는 공식 출범을 축하하는 한복패션쇼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황신애 원장이 준비한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유려한 곡선미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출범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26·27대 대한수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허주영 회장이 단단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선언문을 낭독하며 연합중앙회의 비전과 철학을 선포했다. 여성 선언 낭독은 오세비 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이자 Oh 희망연구소 소장이 맡아, 부드럽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선언문을 이어갔다. 조직위는 “출범 선언문이 낭독되는 순간, 축제와 감동이 조화를 이룬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고 평가했다. 2부 '대한민국 대통합 토론회'에서는 지역 갈등, 세대 갈등, 양극화 등 사회적 분열 요인을 심도 있게 다뤘다. 참석 단체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전국 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통합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이후 사회통합 결의문 채택에서는 단체 대표들이 연대와 협력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역·계층·세대를 잇는 실천 계획을 공유했다. 연합중앙회는 앞으로 국회와의 협업, 전국 사회봉사 프로젝트, 세대 교류 사업, 지역 격차 해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통합·공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민간이 주도하는 실질적 통합 모델을 만들어가며 전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가수 조영남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종석, 가수 모란, 바리톤 제임스정, 배우 정서임, 싱어송라이터 김종명, 가수 황부영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사회는 '원조 초통령',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종석과 트로트 가수 모란이 공동 진행했다. 김종석은 현재 김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아동·청소년 교육 발전을 위한 강연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트로트 가수 모란은 부귀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 '모란'처럼 역경을 딛고 피어난 음악 인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에는 프로젝트 앨범 '모란의 꿈'을 발매했으며, 작업에는 전인권과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참여했다. 함춘호는 당시 “모란의 음색은 아름답고 편안한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선호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모란은 1994년 영화 '대통령의 딸'에 출연한 뒤 미국 이민 후 귀국해 다시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연말에는 신곡 '엄마, 즐길 준비 됐나요?'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다시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AI·SW 재교육 협력 강화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최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하 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및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을 기반으로, 협회 회원사 임직원을 위한 입학 장학 및 교육 지원을 2026년에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AI·SW 교육의 질적 고도화와 협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IT 산업 경쟁력 향상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협회는 국내 약 1만 5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대표 소프트웨어 산업 단체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사 임직원이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에 신입학 또는 편입학할 경우, 졸업 시까지 수업료 50% 감면과 전형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학 혜택을 위해서는 협회 회원사 재직 증명 서류와 4대 보험 가입증명서를 제출하고 산업체위탁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해당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재학 기간 동안 동일한 혜택을 유지하게 된다.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원사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 완화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협회 회원사와의 인적·기술 교류를 확대해 재학생들의 회원사 취업 연계와 최신 IT 기술 재교육 과정을 함께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회가 운영하는 채용 연계형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동해 졸업생들이 협회 회원사를 포함한 다양한 IT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공학과 이영희 교수가 협회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역량이 협회의 현장 중심 교육과정과 직접 연결되고 있다고 학과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최신 기술 동향, 산업 변화, 채용 정보 등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으며 협회와 연계한 공동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생성형 AI SW 개발, 빅데이터 분석, 풀스택 개발, 블록체인, 모바일 앱 개발, SW 코딩 교육 전문가 양성 등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은 해당 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최신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다. 학과는 앞으로도 협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최신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습득해 협회 회원사로 자연스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배 소프트웨어공학과 학과장은 “협회와의 교육 협력은 회원사 임직원에게 AI·SW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IT 산업 발전에도 의미 있는 기여가 될 것"이라며 “세종사이버대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AI·SW 개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갖춘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산업체위탁전형 지원 시 전형료 면제와 함께 졸업 시까지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협약과 같이 산업체 위탁교육을 희망하는 기관(1인 기업 포함)은 세종사이버대와 서면 또는 이메일을 통해 교육협약을 체결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2만894명 가운데 86%가 장학금을 수혜했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재학생 5000명 이상) 중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재직자)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구분을 통해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지급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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