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2.2%p↓·54.5%…“정쟁에 하락, 외교로 반등”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4.5%를 기록했다. 3주 만에 하락세다.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등으로 떨어지다가 주 후반에는 한미 관세협상 공동합의문(조인트 팩트시트) 발표로 소폭 반등했다. 정쟁으로 점수를 잃다가 외교로 만회하는 모양새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4.5%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 44.1%, 잘하는 편 10.4%였다. 전주 대비 2.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1.2%로 2.5%p 상승했다. 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8.6%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5.8%p에서 13.3%p로 좁혀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일간 지표 흐름을 보면, 지난 7일 55.0%(부정 39.8%)로 마감한 뒤 11일에는 56%(부정 40.2%)까지 올랐으나, 12일 52.5%(부정 42.8%), 13일 52.1%(부정 43.5%)로 주 중반까지 하락세였다. 그러다 지난 14일 한미 관세·안보 협상 '팩트시트' 최종 합의와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공식화 등이 발표되자 54.8%(부정 41.1%)로 반등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4주차때 51.%로 바닥을 찍었지만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처(APEC) 정상회의 이후 2주 연속 상승해 50%대 중반을 회복했다. 하지만 여야간 정쟁이 심화되면서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리얼미터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가 국정조사·탄핵 공방으로 치닫고, 내란 특검·내란 가담 공직자 조사 TF 등 정치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국 전반의 갈등 피로감이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 '팩트시트' 발표를 통해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외교·안보 및 통상 성과가 부각되면서 주 후반에는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이지만 하락세가 나타났다. 서울은 53.8%에서 49.9%로 3.9%p, 인천·경기는 59.9%에서 57.1%로 2.8%p, PK는 54.8%에서 51.8%로 3%p씩 각각 떨어졌다. 광주·전라도 77.6%에서 75.8%로 1.8%p, TK는 38.4%에서 36.9%로 1.5%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만 52.5%에서 55.7%로 3.2%p 올랐다. 성별로는 여성이 60.2%에서 54.5%로 5.7%p 하락한 반면 남성은 53.1%에서 54.5%로 1.4%p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과 30대에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70대 이상은 53.5%에서 46.5%로 7%p나 떨어졌고, 30대는 49.5%에서 46.5%로 3%p 하락했다. 이어 20대(37.9%→36.6%), 40대(69.0%→67.7%), 50대(66.1%→64.9%)는 소폭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59.8%에서 57.5%로 2.3%p 내려갔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58.5%→48.1%, 10.4%p↓), 학생(42.2%→34.4%, 7.8%p↓), 가정주부(58.4%→51.4%, 7.0%p↓), 농림어업(51.3%→48.4%, 2.9%p↓)에서 하락세가 비교적 컸다. 반면 자영업은 51.6%에서 56.9%로 5.3%p 상승했다. 따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주 연속 완만히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해 양당 간 격차는 11.7%p에서 12.5%p로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2%p 오른 46.7%, 국민의힘은 0.6%p 하락한 34.2%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3.2%(0.7%p↑), 개혁신당 3.1%(1.1%p↓), 진보당 1.0%(0.2%p↑), 기타 정당 2.8%(1.1%p↑)였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1%로 0.4%p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국민의힘이 '이재명 탄핵' 등 강경 공세 수위를 높이자, 이에 대한 방어 심리가 작동하면서 핵심 지지층 결집 효과를 본 것"이라며 “반대로 국민의힘은 잇단 탄핵·내란 프레임 공세가 TK와 보수층 일부에 정치적 피로감을 유발하며 핵심 지지층 이탈을 불러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는 13~14일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에경포커스]‘천원의 행복’...유정복式 생활혁신, “인천의 일상을 다시 쓴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이 요즘 한국 지방자치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거창한 도시재생이나 대규모 SOC 건설이 아니다. 시민 생활 한 가운데에 '딱 천원'을 꽂아 넣음으로써 도시 전체의 체감도를 뒤흔드는 변화, 바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도하는 '천원정책'이다. 임대료를 낮춘다는 천원주택,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는 천원택배, 청년의 아침을 책임지는 천원아침밥, 폭염을 피하는 천원공공시설(I-쿨패스), 근로자의 천원작업복 세탁, 문화공연을 천원으로 누리는 i-클래식, 그리고 섬 주민 이동권을 단숨에 해결한 1500원 i-바다패스까지 요즘 인기가 상한가이다. 유 시장은 “천원이 만든 큰 변화, 그것이 인천의 힘"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민 중심의 현장행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다양한 천원정책을 통해 복지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들 정책은 인천형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 잡으며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 인천에서는 이처럼 유정복식 천원정책이 인기몰이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그의 '애민(愛民)·애인(愛仁)'의 정치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다. 지방정부의 정책이 시민 일상 속 깊이 침투하기란 결코 쉬운 일 아니다. 대부분은 좋게 봐야 “혜택이 있네" 정도에서 끝날 뿐, 일상과 체감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천의 천원정책은 '필요한 순간에 바로 쓰이는 정책'으로 체감으로 느끼는 효과가 금방 난다. 유 시장의 천원정책은 기존의 전통적 복지와는 달리 생활의 빈틈을 정확히 파고드는 생활기반 행정이다. 유 시장을 정책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만든 아이(i)시리즈가 확장과 진화를 거듭하며 만든 '천원정책'이 시민에게 남긴 메시지는 명확하다. “정책은 거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느껴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유 시장의 행정철학은 기존 지방행정을 넘어서는 확실한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의 '천원정책'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정책의 심플함, 효과의 명확함, 재정의 지속성, 접근성의 평등성 등 네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정책은 흔치 않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천원주택' 정책은 유 시장의 대표 복지사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목표로 한다. 하루 1000원, 월 3만원의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이 주택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청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입주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예비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며 매년 1000호 이상 공급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예비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7.36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원주택은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시는 이를 통해 시민체감형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정책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유 시장은 “복지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라며 “천원행복기금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천원택배'가 지난 10일부터 2단계 확대에 돌입하면서 정책 성공이 예감된다. 유 시장은 같은날 예술회관역 집화센터를 방문해 현장점검과 소상공인 간담회를 진행하며 확대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천원택배는 지하철 역사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해 소상공인이 건당 10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한 생활물류 복지정책으로 시행 1년 만에 누적배송 100만건, 참여 소상공인 7400명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확대 사업으로 집화센터는 기존 30개 역사에서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체 60개 역사로 늘어나며 운영인력도 159명으로 증원된다. 특히 여성과 노년층 120여 명을 신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 시장은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체감형 복지행정의 의지를 표명했다. 천원택배는 이같이 생활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 시장의 천원정책이 공공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면서 시민 일상 전반을 뒤흔드는 정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통·문화·안전·근로복지까지 전 영역에 걸쳐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생활혁신"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대표 정책인 △i-바다패스(도서 이동 1500원) △i-클래식(문화공연 1000원) △i-쿨패스(폭염 대응 1000원) 등은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확 낮췄다. 이 가운데 i-바다패스는 그동안 비싼 운임으로 불편을 겪던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정책으로 꼽힌다. 가격이 크게 인하되자 섬 방문객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도 뚜렷해졌다. 문화 접근 장벽을 낮춘 i-클래식 역시 '천원으로 즐기는 공연'이라는 파격이 시민들의 문화소비를 일상화하는 계기가 됐다. 고령층·저소득층·청년층의 참여가 확대되며 '문화복지'의 실질적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여름철 운영된 i-쿨패스는 폭염 취약계층의 쉼터 이용 부담을 크게 줄이며 안전정책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주목받은 '천원아침밥'은 유 시장의 청년복지 강화 의지가 오롯이 담긴 정책이다.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인천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경제와 농가소득에도 기여한다. 청년과 근로자, 취약계층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 이 정책은 “청년 생활비 부담을 가장 현실적으로 줄인 정책"이라는 현장의 평이다. 근로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돋보인다. 제조·물류업 등 산업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작업복 세탁 문제가 '천원 세탁소' 사업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중소기업 근로자 작업복 세탁비를 1000원으로 낮추고 나머지를 시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위생·안전·근무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기업들의 인력 유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시장은 “작은 비용으로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진짜 복지"라며 “천원시리즈를 인천형 약자·현장 복지의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원의 기적'을 앞세운 시의 생활혁신이 향후 어떤 변화를 더 끌어낼지 주목된다. 유 시장의 천원정책이 포함된 '아이시리즈'가 시민 일상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수치가 공개됐다. 시가 최근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 시민의 81.2%가 “삶의 만족도가 개선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이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기존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던 청년·근로자·섬주민·고령층·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서 체감도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이용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변화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은 가장 큰 성과로 비용 부담 완화(87.5%)를 꼽았다. 이어 이용 접근성 향상 84.1%, 생활 편의 개선 82.3%, 정책 전반 만족도 80.6%가 뒤를 이었다. 공공서비스를 '저렴하게, 쉽게,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정책 구조가 시민 만족도를 견인한 것이다. 계층별 만족도에서는 변화가 더욱 명확하다. 도서지역 주민 92.4%는 i-바다패스를 통해 “섬 이동이 사실상 대중교통화됐다"고 응답했다. 청년층(88.7%)은 천원아침밥·천원문화공연·천원택배 등 생활형 지원에서 높은 만족을 보였고 근로자(85.9%)는 천원작업복 세탁과 공공시설 개방 효과를 실감했다고 답했다. 고령층(83.1%)도 생활비 절감과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정책별 세부만족도도 고르게 높았다. i-바다패스는 91.8%, 천원 클래식 89.6%, 천원 아침밥 87.2%, 천원작업복 세탁 84.5%, 천원택배 82.8%를 기록했다. 천원주택 역시 80.3%로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비용 장벽을 낮추면 접근성이 높아지고 접근성이 좋아지면 삶이 달라진다"는 유 시장의 정책 방향이 수치로 입증된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천원정책을 두고 “작은 비용이 시민의 일상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 증명한 정책"이라고 강조한다. 유 시장은 “교통·문화·식생활·노동환경 등 삶의 기본요소에서 부담을 낮추면 시민의 이동권과 문화권, 생계부담이 동시에 개선된다"며 “천원정책은 단순한 할인이나 지원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를 넓히는 행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천원이라는 상징적 비용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장치이자, 행정이 시민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방식"이라며 “섬 이동, 클래식 공연, 공공세탁, 아침식사처럼 생활 속에서 바로 체감되는 변화를 앞으로 더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의 정책 실험이 전국 지방정부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천원에서 시작된 변화가 시민의 행복과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포천시가족센터 공식 출범… 맞춤형 핀셋지원 허브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운영하는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가 오는 26일 정식 개관한다. 다양한 가족 유형과 생애주기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자녀, 한부모, 조손, 1인가구, 이주배경가족 등 가족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복지 기반을 다지는데 포천시는 집중해 왔다. 가족관계, 가족돌봄, 가족생활,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등 보편적이고 종합적인 가족지원체계 구축이 목표다. 포천시가족센터는 가족 중심 복지 거점으로 기능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6일 “포천시는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를 통해 다양한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촘촘히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가족 복지를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가족센터는 평일 저녁과 주말은 물론 틈새 시간대에도 상담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다. 또한 원거리 읍-면-동과 대상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가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반다비체육센터와 연계해 주차장 확장 공사를 통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시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시가족센터 내에는 개인상담실과 집단상담실로 구성된 전문가족상담실 '마음숲'이 운영 중이며, 개인상담 뿐 아니라 사춘기 자녀 양육자, 영유아 자녀 양육자, 손자녀 돌봄 조부모, 갈등 해소를 원하는 부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돌봄자, 배우자와 사별한 노인 대상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교육-돌봄-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생활복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 등 양육자가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 돌봄을 함께 실천하며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 상시 운영 공간으로 영유아~초등 저학년 대상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즐거운 오르프 오감놀이", “모기잡는 도토리!", “밀짚모자 만들기", “엄마와 함께 만드는 도어벨!", “꽃피는 우리집" 등을 추진하며 남성양육자와 자녀가 교감할 수 있는 “놀이하는 아빠, 웃음짓는 아이" 등 상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달 관내 다둥이 28가정 130명을 모집해 진행한 다둥이가족 드림 캠핑은 신청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캠핑 문패 만들기, 캠핑 요리 챌린지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과 한탄강 가든페스타, 세계드론제전을 관람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부부의 정서적 유대감 강화와 다양한 형태 부부 역할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또한 추진한다. 지난 8일 열린 부부체육대회(부부 볼링 대회)를 시작으로 임신 중인 부부 대상 마사지 등 산전산후 관리 교육, 기질검사 기반 집단상담 등 실생활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인 가구 지원사업 또한 활발하다.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해 청년 대상 '도전! 클라이밍', '홈핏 챌린지', '퍼스널컬러 진단 및 체형분석', 저속노화 요리 교육 프로그램인 '건강한 나'와 노년층 대상 발-자세-걸음 측정을 통한 보행 교정 프로그램인 '튼튼걸음 프로젝트' 등 다양한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1인 생활에 유용한 정보 제공과 '소량 이사 차량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또한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실질적인 생활 지원을 동시에 이루며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주배경가족 지원도 강화했다. 결혼이민자의 생활 적응 및 가족 내 소통 증진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목표로 언어 교육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 교육은 수준별로 기초에서 중급 과정까지 체계화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 한국어 교육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한식 요리, 생활정보 교육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정착 단계별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과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국어-수학 기초학습 지원, 정서-심리적 지원, 초-중-고교 이주배경가족을 위한 어울림 캠프 등 다양하게 지원한다.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 사업도 활발하다. 지난달에는 이벤트팜마을만들기회와 함께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효의 맛, 함께하는 우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전통 발효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포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다문화가족 캠핑도 추진했다. 이외에도 선한다문화가정지원센터, 포천하랑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킨텍스3전시장 본공사 내달 착공 ‘쾌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대한민국 마이스(MICE)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고 있다. 지난달 23일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열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본공사에 들어간다. 이로써 고양시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하드웨어(시설)-소프트웨어(경쟁력)-시스템(조직)을 아우르는 '3대 축'이 완성되며, 고양은 글로벌 마이스 허브도시로 도약할 전기를 맞이한다. 착공식에는 중앙정부를 비롯해 국회, 지자체, 산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국가 마이스 경쟁력 강화를 향한 고양시 도전을 기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6일 “이번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자 대한민국 마이스 지형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숙박-교통-산업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완성도 높은 체류형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672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지난 3월 기초공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3A전시장(4만7000㎡, 4개 홀-6개 회의실)과 3B전시장(1만2000㎡, 2개 홀)이 조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킨텍스는 제1-2-3전시장을 합쳐 총 17만㎡규모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CES(미국)', 'IFA(독일)', 'MWC(스페인)' 등 글로벌 메가 이벤트 유치가 가능한 수준이다. 제3전시장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약 6조 456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3만명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고양시는 내다봤다. 또한 인근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지역 성장동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숙박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된다. 킨텍스 인근 부지에는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가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9층, 약 300실 규모다. 오는 2029년 완공되면 고양시는 소노캄 826실, 케이트리 422실과 함께 약 15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연면적 4만1844㎡, 주차면 약 1000대 규모의 주차복합빌딩이 내년 1분기 착공한다. 지난달 1일에는 3B전시장과 인접한 약 800대 규모의 임시 옥외주차장이 준공됐다. 오는 2028년 상반기 주차복합빌딩이 준공되면 킨텍스는 약 74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보유하게 된다. GTX-A 킨텍스역과 직접 연계돼 접근성과 행사 수용 능력이 한층 강화된다. 고양시는 인프라 확충에 앞서 이미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도시로 평가됐다. 최근 3년간(2022년~24년) 서울모터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시, 회의 총 3996건을 성공적으로 열며 누적 1694만명 이상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특히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융복합형 국제행사를 통해 산업과 콘텐츠를 결합한 고양형 마이스 모델로 정착시켰다. 지난 9월 킨텍스에서 열린 'UCLG ASPAC고양총회'도 27개국 173개 지방정부와 단체에서 807명이 참가해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대규모 국제회의 성공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총회로 고양시는 도시 외교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평가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2025 세계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ndex) 평가에서 고양은 세계 15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환경-사회-인프라-도시마케팅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 결과로, 참여 도시가 151개로 늘어난 가운데 거둔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 고양시는 2026~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아-태 1위 달성을 목표로 마이스 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성과와 인프라를 뒷받침할 조직개편도 본격화됐다. 고양시는 지난달 1일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을 공식 발족했다. 이는 마이스 전담 기구인 고양컨벤션뷰로(CVB)와 대표 콘텐츠 기관인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을 통합해 행사 유치-기획-국제협력-콘텐츠 개발 기능을 한데 묶은 조직으로 총 6팀 29명으로 구성됐다. 킨텍스3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바이오-IT-방송영상 등 고양 특화산업을 주제로 한 '고양형 국제행사'를 기획하고, 글로벌 유치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 관계자는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은 고양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조직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전시와 산업, 문화가 결합된 '고양형 마이스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안양시-양주시-의왕시-포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지난 13일 시청 주차장에서 '2025년 겨울철 대설 대비 현장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장비 운용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시청 안전재난과 주관으로 자연재난 특별기동대 30명과 과천시 자율방재단 10명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제 폭설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제설브러시 트랙터 사용법과 제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 운용법을 익히는 등 민간단체와 협업을 포함한 제설대응능력을 종합적으로 강화했다. 과천시는 제설브러시 트랙터를 작년 6대에서 올해 9대로 3대 추가 확보하고, 자동 염화칼슘 살포기 3대, 송풍기 29대, 제설기 7대 등을 확보해 대형 장비 접근이 어려운 마을 안길, 이면도로, 중심 상업지역 등 생활도로 구간의 제설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훈련은 폭설 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초동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한 과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도시, 안양'을 주제로 민선8기 3주년 공공-협력기관 순회 간담회를 13일 평촌아트홀 1층 카페 아트림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안양시 문화예술 정책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예술인과 시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안양 예술인과 문화단체 관계자, 시민 등 12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안양의 문화예술 비전과 발전 방향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했다. 특히 안양춤축제를 비롯해 △생활문화로 피어나는 '마을축제 지원' △지역-청년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안양박물관과 공공예술프로젝트(APAP) 등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례가 소개됐다. 안양춤축제는 안양만의 축제가 아니라 관광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9월 3일간 열린 축제에는 총 14만20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40%가 외래 관광객으로 추산된다. 춤축제 기간 열린 유스클럽챔피언십의 한 고등학생 참가자는 “대회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뜨거웠고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댄서들이 서로 영감을 받는 장이자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 안양춤축제 기획위원장은 “기획부터 참여까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4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5년 연속 수상 등 공공성-혁신성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K-컬처 중심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에 연고를 둔 예술가를 발굴하는 공모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성황리에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앙상블 '안양 인(人)의 함성으로 다시 찾은 빛'은 그 결과물 중 하나다. 공연 제작사 인더클래식의 박선미 대표는 “안양문예재단 지원이 없었으면 이런 뜻깊은 공연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안양시민이자 음악인으로서 안양 출신 애국지사들의 삶과 정신을 꼭 공연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년 안양박물관이 조선 후기 서화첩 '삼성기유첩'을 소장하기까지 후일담도 전해졌다. 당시 입찰 현장에 있던 한 학예사는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경쟁이 정말 치열했다"며 “안양박물관 낙찰이란 소리를 들었을 때 떨림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안양시장)은 “경매에 나온다는 다급한 연락을 받고 중요도와 진위 여부를 파악해 안양이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안양시의회가 뜻을 모아줘 추경을 긴급 편성해 응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양신진예술인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태민 작가는 “안양은 예술가가 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라며 지역 기반 창작 지원사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안양박물관 도슨트 오동건과 APAP 도슨트 이경희-안은선은 지역 문화자산의 의미와 역할을 소개했다. 최대호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시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가까운 길"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술이 안양 정체성을 더욱 깊고 넓게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 도시, 안양을 완성하기 위해 예술 현장 목소리를 언제난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중심 문화행정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16일 '별산과 함께하는 불곡산 등반' 프로그램을 시민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늘 행사는 양주시청 원형광장에서 출발해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로 지정된 '불곡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시민 50여명은 행사 내내 누리소통망(SNS) 캐릭터 '별산'과 함께 사진을 찍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가을 정취가 완연한 불곡산의 경관 속에서 참여자는 “양주에 이런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별산과 함께 등산하니 더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양주시는 등반 과정 전반을 영상으로 기록해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시민 소통 콘텐츠 확장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진행된 시민 참여형 달리기 프로그램 '별산런'에 이어 열린 이번 등반은 시민과 '별산'이 함께하며 양주의 자연 명소와 매력을 홍보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준 홍보담당관은 “별산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양주 매력을 알리는 소통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양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내년에도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별산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시민 소통 프로젝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릴 '2025 양주시&경기도 2040+5070 통합 일자리박람회'에서 취업 전문가 황인 강사의 특별강연을 연다. 이번 특강은 오후 1시부터 '내일을 바꾸는 취업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구직자에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취업 준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황인 강사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취업의 신 편'에 출연해 공감과 현실 조언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다수 공공기관과 대학에서 취업 컨설팅과 강연을 해온 취업전략 전문가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행사 포스터에 안내된 큐알(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즉시 신청 후 입장이 가능하다. 양주시는 이번 특강이 청년층과 장년층 구직자 모두에게 맞춤형 취업전략을 제시하고, 취업준비 과정에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2025년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 사업' 변경 공고를 게시하고 이달부터 사회복지시설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개량) 공사비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와 취약계층이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현재 의왕시는 주거전용면적 기준에 따라 일반 가정의 수도관 교체-개량 공사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지원 비율은 △60㎡ 이하 주택 90% △61~85㎡ 주택 80% △86~130㎡ 주택 30%이며, 최대 지원 금액은 180만원이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사회복지시설은 면적과 관계없이 최대 180만원 한도 내에서 공사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내년에는 '수도 급수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주거전용면적 86~130㎡ 주택의 지원율을 현행 30%에서 70%로 상향할 계획이다. 내년도 규칙 개정이 시행되면 중대형 주택의 수도관 교체 부담이 완화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지원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6일 “시민 주거환경 개선과 수돗물 수질 향상을 위해 단계적으로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올해 1억84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총 246세대를 대상으로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전용면적 130㎡ 이하 주택과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로, 아연도강관 수도관을 사용하거나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축물이다. 지원 신청은 의왕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의왕시 상하수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7일 포천종합체육관에서 구인난 해소와 구직자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2025년 포천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청우식품, ㈜베러스쿱크리머리, 한화리조트, ㈜신성베이커리, 꽃샘식품 등 30개 기업(현장 20개 사, 간접 10개 사)이 참여해 다양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의정부고용노동지청을 비롯해 대진대학교, 경기도일자리재단, 포천도시공사,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포천시노인복지관, 포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기관별 일자리 정책을 안내하고 맞춤형 취업 상담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직자 긴장을 완화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타로 체험, 네일 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김정희 포천시 일자리경제과장은 16일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의 장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영흥화력 발전소 화재…‘대응 1단계’ 발령 후 1시간 만에 진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대응에 나선 끝에 약 1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16일 오전 7시59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재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화재는 컨베이어벨트 연결 통로 건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11분 내부 인원을 대피시킨 데 이어,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차 등 장비 40여대와 인력 7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됐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으며,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친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로컬뉴스]경주시, 포항시 소식

주낙영 시장, 국회 예결위 박형수 간사 만나 13개 핵심사업 지원 요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주낙영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형수 간사(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를 만나 내년도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13개 핵심사업에 국비 1,091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이달 4일 예결위 소속 7명의 의원을 잇달아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진행된 후속 행보로, 예산안 조정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간사단과의 조율을 통해 국비 확보의 중요한 고비를 넘기기 위한 전략적 일정으로 평가된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중점 추진 중인 13개 핵심사업(총사업비 1조8771억 원)의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사업들이 국회 예산 심의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문화·관광, 교통 인프라, 미래기술 산업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경주시는 내년 APEC 정상회의 이후 도시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주요 건의사업은△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 원)△보문단지 대(大)리노베이션(35억 원)△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285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5개 사업이다. 시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국제행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 확충이 필요하다"며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으로는 지역 내 핵심 도로망 확충이 대거 포함됐다. 경주시는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400억 원)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건설(100억 원)△양남~문무대왕 간 국도 건설(50억 원) 등 총 550억 원 규모를 건의하며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과 지역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시급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산업·미래기술 분야 사업도 면담의 핵심으로 다뤄졌다.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고도화 기반 구축(7억 원)△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 원)△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4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경주가 원전·방사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선 국가 차원의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예산 심의 마지막 단계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미 이달 초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의원 7명과의 면담을 마쳤으며, 예결위 종합심사에서 13개 핵심사업 국비 1091억 원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총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상 만찬·국빈 만찬 연속 채택… 국제무대서 지역 농축산물 존재감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지역 대표 브랜드 '경주천년한우'가 육류 메인 메뉴로 제공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 만찬에서는 경주천년한우 간장 양념 갈비찜이 공식 육류 요리로 선정돼 각국 정상단의 식탁에 올랐다. 이날 만찬을 위해 약 300㎏, 5000만 원 상당의 경주천년한우가 제공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힐튼 경주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정상단 환영 국빈 만찬에서도 경주천년한우가 사용됐다. 경주축산농협은 “APEC 정상은 물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세계적 리더들에게 경주천년한우를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천년한우 육포 선물세트'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품으로 최종 선정돼 정상단 및 주요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외교부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선정된 프리미엄 가공육이다. '경주천년한우'는 2006년부터 경주축협이 운영하는 대표 브랜드로, 효소혼합발효사료(EMF)를 활용해 감칠맛과 육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경쟁력도 수차례 입증됐다. 2022년 대형 유통업체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 브랜드' 13년 연속 인증 또한 2018년부터 홍콩에 수출되고 있으며, 향후 두바이 등 중동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경주시는 천년한우의 고급육 생산과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연간 약 11억 원을 투입해 비타민제 지원, IoT 기자재 보급, 브랜드 홍보,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상욱 조합장은 “정상 만찬 채택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천년한우가 세계에 알려져 매우 뜻깊다"며 “지역 한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급육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25MW 생산라인 구축·SOFC·SOE 기술 고도화…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신호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소 전문기업 ㈜에프씨아이(FCI)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제1공장' 착공식을 열며 포항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제조기업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에 중대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착공식은 지난 14일 진행됐으며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원장, 해외투자사 및 파트너사 경영진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소경제 중심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FCI 포항 제1공장은 2021년 포항시와 체결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총 대지면적은 4만8,556㎡ 규모로, 연간 25MW급 생산 능력을 갖춘 제조라인이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FCI는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핵심 부품 △수전해 시스템 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 체계를 완성해 국내외 수소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FCI는 소형 고체산화물 전해조(SOE) 개발, 240㎾급 대형 모델 상용화 등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이 기술이 확보되면 경북도 내에서 원료–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도내 유일의 수소산업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포항에 완제품 제조기업이 입지하는 것은 생산·수출 구조를 갖추는 데 의미가 크다"며 “연료전지 제조–연구–실증 기반이 유기적으로 구축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포항시는 내년부터 수소특화단지 내 협약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FCI 착공을 기점으로 기업 집적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FCI 제1공장이 완공·가동되면 △신규 일자리 확대 △연구기관·대학·기업 간 기술 협력 지역 혁신 생태계 강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포항시에 유치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전력 공급 체계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수소·에너지·AI 산업 간 융합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FCI의 투자는 포항이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FCI 대표는 “포항 제1공장은 대형 연료전지 상용화와 글로벌 수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을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서 글로벌 기후 네트워크 확장…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성공 개최 교두보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석해 '탄소중립 산업도시 포항'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2027년 포항에서 열리는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 협력 기반 확보에 나섰다. ​COP30은 아마존 열대우림 인근에서 열리는 만큼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강화, 열대우림 보전, 기후 재원 확대, 정의로운 전환 등이 핵심 아젠다로 꼽힌다. 현지시간 14일 기준 190개국 5만6천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행사다. ​포항시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클레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그린 MICE 운영체계 벤치마킹, 항만·산업도시 협력 구축,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홍보를 목표로 박선영 환경정책과장과 권태중 기후대기과장이 현지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일 포항시는 이클레이 리셉션에서 브라질 도시부, UN-Habitat(유엔 인간정주계획), ICLEI LGMA(이해당사자 그룹), 말뫼시장 등과 만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정책 이행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13일에는 브라질 대표 산업도시 쿠바타오 부시장단과 회의를 갖고 녹색산업 전환 사례를 논의했다. 쿠바타오는 1980년대 '죽음의 골짜기'로 불릴 만큼 심각한 공해 도시였지만 정부·산업계·시민사회 협력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도시다. ​쿠바타오 부시장단은 블루카본, 맹그로브 숲 복원, 수소·바이오에너지 전환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항만·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매결연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중·장기 교류를 제안했다. ​14일 포항시는 COP30 이클레이 홍보관에서 지노 반 비긴 이클레이 사무총장 등과 만나 △세계총회 운영 방향 △주요 의제 구성 △지방정부 기후행동 우수사례 발굴 △글로벌 도시 참여 확대 전략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포항시는 타운홀 컵(Town Hall Cup) 세션에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지방정부의 기후정책이 공유됐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타운홀 컵을 개최한 이강덕 포항시장의 영상도 소개됐다. ​포항시는 11~12일 한국관에서 열린 △'지방정부 간 협력 구축과 지역의 녹색 장' △'탄소중립 실현 전략' △세션에 참석했으며, 홍콩이 주최한 '융합혁신·녹색 금융 허브 구축' 리셉션에도 참여해 기후회복력과 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마존 현장에서 소개한 '탄소중립 산업도시 포항'의 전환 사례에 많은 도시가 큰 관심을 보였다"며 “국제 교류 확장이 탄소중립 정책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COP30에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을 세계적 기후 대응·녹색산업 전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와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성공적 조성과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를 비롯해 인공지능(AI)-첨단 제조산업 분야 투자유치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분수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의료기기 기업 유치와 투자를 촉진하고, 산업 육성-판로개척-해외진출 등을 협력한다. 아울러 첨단 제조(의료기기) 산업 기반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AI-바이오 등 융합기술 기반 의료기기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핵심 산업으로,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유치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왕숙지구 투자유치,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또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전문성과 남양주시 산업 인프라가 결합돼 지역 상생 산업생태계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주광덕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기업 유치는 도시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은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의료기기를 포함한 첨단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 선생의 상상을 뛰어넘는 미래형 자족도시 완성을 직접 발로 뛰며,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회장은 이에 대해 “의료기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혁신 역량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이 필수"라며 “남양주시와 협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내년도 관련 시책 추진을 위한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엄정한 평가를 거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2개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지자체로 선정했다. 양주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관련 다양한 시책 발굴과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확보된 국비 4.5억은 연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사업에 투입된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오는 20일부터 기존 충전 시 제공하는 지역사랑상품권 10% 인센티브에 더해 결제 시 5% 추가 환급을 적용한다. 연말 한시적 추가 혜택을 통해 소비심리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정미순 지역경제과장은 16일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든 성과"라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와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청년 자립과 미래 설계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양평군에 거주하며 관내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공고일 기준 3개월 이상 근무 이력이 있으며,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 급여 250만원 이하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청년이 매월 20만원을 1년간 적립하면, 양평군에서 20만원을 1:1 매칭 적립해 만기 시 총 480만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저축 지원을 넘어 청년이 자립을 위한 자금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자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통합접수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양평군 가족복지과 청소년청년팀으로 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6일 “일정 급여 이하 청년이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통해 자립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양평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규모 단수 사태가 발생한 교하동-운정동-야당동-상지석동-금촌동-조리읍에 수돗물 공급 재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파주시 사상 초유의 대규모 단수 발생 후 46시간 만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된 것이다. 파주시는 현재 교하 및 월롱배수지에서 공급하는 수돗물 수질은 적합하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상수도관 주요 지점과 아파트 저수조 등에 대한 수질검사를 16일부터 진행해 1주일 내 검사를 완료하고 수질 적합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단수 사태는 지난 14일 오전 6시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일원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인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 조정사업' 공사 과정에서 파주시 교하배수지 및 월롱배수지로 공급되는 1000㎜ 대형 송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사고 당일 오전 7시쯤 내부적으로 사고를 인지하고, 오전 8시 고양정수장에서 교하 및 월롱배수지로 오는 상수도관 밸브를 일방적으로 차단했으나 정작 파주시에는 어떤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파주시는 밝혔다. 오히려 파주시는 같은 날 오전 9시50분쯤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고양시 공사 현장에서 누수사고가 발생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떠냐"라는 유선 연락을 받고서야 사고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즉시 한국수자원공사에 사고 경위와 밸브 조작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공한 최초 보고서는 '08시 기준 단순 누수 발생'이란 내용만 포함돼 있고, 파주시로의 공급 밸브를 임의로 전면 차단한 사실은 기재돼 있지 않다. 이에 파주시는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밸브를 개방해 배수지에 우선 물을 채워 넣고 이후 다시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복구공사를 실시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배수지 수위는 빠르게 바닥 수준까지 감소했고, 파주시는 자체적인 수위-유량 분석을 통해 단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오후 12시24분 단수 예고 및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14일 오후 1시경 단수가 시작됐다. 파주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민 사이에서 “사고가 6시30분 발생했는데 왜 파주시는 12시30분이 돼서야 단수 예고를 했느냐"라는 문의가 제기되는 점에 대해 이번 상황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사고 통보 부재와 파주시 요청을 이행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사고 인지 즉시 급수차 운영 및 생수 공급 등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하고, 상황실 운영 및 주요 배수지 수위-압력 모니터링,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 대응체계 구축 등을 진행했다. 현재 파주시 전역에는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됐으나, 급수 재개 과정에서 관로 내 압력-유속 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일시적인 탁수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파주시는 주요 관로에 대한 긴급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 지역 공급 정상화 이후에는 각 아파트 단지 저수조 수질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주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께 큰 불편을 드리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 초기에 실시간으로 복구상황을 제대로 안내하지 못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사고 통보체계 개선, 밸브 조작 시 지자체 사전 협의 절차 강화, 수질 안전성 확보, 시민안내체계 보완 등 모든 행정-기술적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수 복구 진행 상황은 파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수 관련 피해보상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보상 절차와 안내 사항은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대표단이 지난 13일 하남시를 처음 방문해 양 도시 간 경제-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글렌데일 시장-부시장, 이창엽 글렌데일 자매도시위원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양 도시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방문했다. 글렌데일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블 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Americana at Brand)'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위치한 LA카운티 내 주요 경제도시로 문화산업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양 도시는 간담회에서 △K-스타월드 등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참여 기회 △글렌데일의 애니메이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연계 프로그램 추진 △양 도시 공동 문화행사 개최 등을 논의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간담회에서 “하남시는 행정혁신을 통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도시"라며 “교통-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된 행정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남시 핵심 프로젝트인 'K-스타월드'를 소개하며 “K-콘텐츠 시장 300조원 시대를 선도할 복합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유일의 애니메이션고교가 있는 하남시의 젊은 인재들이 글렌데일의 드림웍스, 마블 애니메이션 등 제작사를 체험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통해 하남시와 글렌데일이 함께 문화산업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글렌데일 대표단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대표단은 간담회 이후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K-스타월드 사업 부지를 둘러보고, 미사한강 모랫길과 스타필드 하남에 들러 하남의 자연환경과 경제 현황을 체험했다.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시장은 “우선 이현재 시장님과 USC 동문이란 인연을 알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영상 브리핑을 통해 시청한 하남시가 보유한 K-컬처 산업의 성장잠재력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 생태계 결합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에서 제안한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월트 디즈니 스쿨 등 세계적인 기업과 육성 시설이 모여 있는 글렌데일과 하남시가 문화경제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 향해 첫걸음…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 성황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의 비전과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정원문화 축제'가 열렸다. 춘천시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에서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를 개최하며 정원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첫째날인 14일에는 춘천형 정원도시의 전략을 논의하는 학술포럼으로 진행했다. 포럼에는 시민정원사, 정원 관련 단체, 정원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원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유미 전 국립수목원장은 '정원 도시 춘천에 생명을 불어넣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정원도시가 지역 생태·문화 정책과 결합할 때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정원디자이너 오경아는 현대도시에서 정원의 역할을 짚으며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정원 공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윤영조 강원대 교수는 '춘천형 정원도시' 조성 전략을 제안하며 도시 정체성과 시민 참여를 연계한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천남수 강원사회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신성열 춘천시의원, 최주영 봄내가드너스 대표, 서미순 보라시골 대표 등이 다양한 관점에서 정원도시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실천과제를 도출하며 춘천의 정원도시 모델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5일에는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호수정원 페스타'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렸다. 마임공연 '슈트맨슈트걸', 광대퍼포머 '모즐', '현악기연구소'의 클래식 공연 등 가족 단위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은 단지 정원을 만드는 것을 넘어 물섬습지 등 자연 요소와 도시, 시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모델이다. 시는 앞으로도 호수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시민참여 확대, 정원산업 기반 강화,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호수국가정원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과 페스타가 정원문화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의 기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원도시 춘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 E-로컬뉴스] 평창군, 정선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지역 최초 전문 진료 쳬계로 '류머티스 클리닉'을 운영하다고 16일 밝혔다. 평창군에 따르면 '류머티스 클리닉'은 11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정식 운영하며, 지역 내 부족했던 류머티즘성 질환 전문 진료 수요 해소에 나선다. 이번 클리닉은 평창·영월·정선 지역에서 전문 진료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온 만큼,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환자 개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진단 및 약물치료 △혈액 검사·염증 수치 분석 △복약·운동요법 지도 △필요 시 물리치료 및 다학제 진료 연계 등 통합형 진료 시스템을 제공한다. 진료 대상은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루푸스 등 류머티즘성 질환 환자와 관련 증상이 의심되는 주민으로, 평창·영월·정선 군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의료원은 이번 전문 클리닉 운영을 통해 질환 악화 예방, 조기 진단 및 관리 강화, 의료비 부담 완화,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류머티즘성 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지만 전문 진료기관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컸다"며 “이번 클리닉이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는 14일 오전 평창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의회를 열고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평창군–서울대 평창캠퍼스 상생협의회는 지난해 4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양 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발족했다. 양 기관 대표가 공동 회장을 맡고 있으며, 평창군 7명·서울대 평창캠퍼스 7명 등 총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정기적 협의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그동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지역 산업·농업·축산 분야 협업, 경제·교육 분야 공동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며 협력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회의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핵심 사업들이 심도 있게 점검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평창 수학아카데미아 건립 △대화면 도시재생사업 등 양 기관이 추진 중인 공동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지역발전과 벤처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업 제안도 이어졌다. 위원들은 각 제안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토론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평창군과 서울대 캠퍼스가 지역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다시 확인하게 됐다"며 “논의된 과제들이 실제 정책과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 대학이 상호 발전할 새로운 기회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늦가을 정취 속에서 지역 고유의 전통 민속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마련한다. 평창읍민속보존회는 16일 오후 2시 평창바위공원에서 '바위공원 가을 풍류마당'을 열어 풍물굿과 한국무용, 민요, 향토 민속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평창군의 '2025년 전통 민속놀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민속예술을 생활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풍류마당은 풍물단 '백오'의 길놀이와 문굿으로 힘차게 시작된다. 이어 삼도풍물굿, 아라리, 김병섭류의 선반 설장고 등이 무대에 오르며 흥겨운 전통 장단을 펼친다. 또한 나래우레 무용단의 한국무용 '흥지무', 경기 소리꾼 이승희의 민요 공연(배 띄워라·민요 연곡·장타령)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평창읍민속보존회가 전승해 온 '평창 노산성 지짐이 소리'는 평창 지역의 향토성과 민속적 가치를 그대로 담아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전통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대 평창읍민속보존회장은 “전통 민속을 함께 즐기며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의 멋과 전통의 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 풍류마당을 전후해 평창에서는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잇는 또 하나의 전통행사가 진행됐다.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는 15일 오후 평창전통민속상설공연장에서 '2025 평창 둔전평농악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평창둔전평농악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2003년 지정)으로, 강원 영동과 영서 농악의 특징을 함께 간직한 독특한 형식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회원 60여 명이 참여해 농사의 풍요, 가족의 건강, 지역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전통 농악의 원형을 재현한다. 김철규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장은 “지역 농민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녹아 있는 전통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주말을 맞은 평창 진부면민체육공원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가족과 함께하는 김장 체험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14일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앞치마를 두르고 배추 속 버무리기에 한창이다. “오늘은 내가 김치왕!"이라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축제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김장 체험존에 참여해 붉은 양념을 조심스레 배추 잎 사이에 넣어보며 '내 손으로 만드는 첫 김치'의 재미를 느꼈다. 가족과 함께하는 김장 체험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가을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평창산 고랭지 배추를 비롯해 김장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를 100% 국내산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즐길 수 있어 해마다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축제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예약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 접수도 운영한다. 축제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김장체험 외에도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공영버스 '와와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과 맞물려 '사북 복지목욕탕 준공식'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복지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 16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4일 사북읍 지장천로 일원에서 '사북 복지목욕탕 준공식'을 개최했다. 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달 완공된 사북 복지목욕탕은 연면적 600.2㎡, 지상 1층 규모의 생활형 복지시설로 조성됐다. 남녀 목욕탕(각 178.5㎡)을 비롯해 공용화장실, 직원휴게실, 창고, 기계실, 물탱크실 등 주민 편의를 고려한 공간들이 갖춰졌다. 군은 이번 시설 조성이 주민 건강 증진·피로 회복·생활 위생 관리는 물론, 목욕을 매개로 한 이웃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와와버스 무료화로 인해 평소 이동이 어려웠던 인근 지역 주민들도 손쉽게 복지목욕탕을 방문할 수 있어 시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사북 복지목욕탕은 군민의 건강한 여가와 복지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시설"이라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일상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군은 올해 복지목욕탕 이용 조례를 개정해 사용료 현실화, 월 이용권 제도, 거주지별 차등 요금제를 도입해 주민 혜택을 강화했다. 군은 또한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결혼이민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정선군 이민자의 날 행사'가 지난 14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자 15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군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문화적 공감과 교류를 통해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다문화 전통춤공연과 가족센터 직원들의 축하 댄스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이민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동·팀워크형 레크리에이션, K-POP 공연,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이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격려사에서 “정선군에는 국제결혼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고, 이제는 문화와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소중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다문화가족 정책을 부모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자녀 성장 단계에 맞춘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로 확대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다문화 인식개선과 이해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다문화 가족들이 일상 속에서 더 큰 소속감을 느끼고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남면 민둥산 운동장에서 진행한 '제30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가 지난 15일부로 4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폐막식은 15일 축제장에서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동안 운영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지역단체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공동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민둥산은 해발 1119m 고지대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억새 군락지로, 약 66만㎡에 달하는 은빛 억새밭이 펼쳐지는 가을 명소다. 단풍과 억새가 어우러지는 이 계절에는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정선을 대표하는 자연경관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개막 이후 45일 동안 풍물놀이·라인댄스·아리랑 경창 등 식전 공연을 비롯해 민둥산 등반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아리랑마을 잔치날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민둥산 돌리네 지형은 정선의 독특한 자연자원으로 주목받으며 탐방객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군은 올해 축제 기간 동안 추진 중인 '민둥산 브랜딩 사업'도 선보였다. 굿즈 홍보관 운영, 안내 사인물 및 운동장 옹벽 조형물 설치, 브랜드 상품 제작 등을 통해 민둥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방문객에게 효과적으로 알렸다. 또한 민둥산 운동장–발구덕 간 셔틀버스 하루 3회 운행으로 이동 편의를 높였다. 남진권 민둥산은빛억새축제위원장은 “민둥산은 억새와 돌리네가 조화를 이루는 정선의 대표 관광지"라며 “올해 축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민둥산의 매력을 다시 찾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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