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특집]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평생학습으로 성장하는 청도군

장애인도, 어르신도, 누구나 함께 배우는 '행복학습도시 청도' 소외계층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학습' 본격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변하고 있다. 책가방을 메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 어르신, 타로 상담부터 드론 교육까지 배우는 주민들, 자서전을 쓰며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노인까지. 이제 '배움'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평생학습의 시대, 그 중심에 청도군이 있다. '누구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내건 슬로건이다. 청도군이 군민 모두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평생학습행복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청도군은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 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를 비전으로, 교육 소외계층을 포함한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애인도 함께 배우는 '포용의 배움터' 청도군은 2025년부터 경북 군 단위 최초로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지정한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군부 지자체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진정한 장애친화적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 그동안 청도군은 청도군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는 정서 안정,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문화·취미·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특히,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세분화된 정규 교육과정, 5개년 발전계획 수립 등으로 '청도형 장애인 평생학습 문화'의 안정적 정착을 꾀하고 있다. ◇소외 없는 교육, '평생교육 이용권' 시행 2025년부터는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청도군은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디지털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5만 원의 교육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청도평생학습행복관, 마마스핸즈청도도자기공예학원 등에서 이용권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교육도 병행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다. ◇학습을 통한 삶의 전환, 청도평생학습행복관 청도군 평생학습의 중심기관인 청도평생학습행복관은 2024년 4월 개관 이후 실용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클래스에서는 개강 2개월 만에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드론교육, 병원동행지도자, 마인드케어지도자, 약초활용, 힐링타로, 와인 소믈리에, 파크골프 전문가, 자서전 쓰기 등 청도의 고령화 특성을 반영한 실용 전문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 지역 리더 양성소 '청도행복아카데미'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인 '청도행복아카데미'도 주목할 만하다. 청도행복헌장 실천 리더를 양성하는 이 과정은 올해로 3기째를 맞으며, 수료생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 수료 후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에 참여해 마을 단위의 자생적 학습공동체 리더로 성장하고 있어, 인적 인프라 구축이라는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과 손잡은 지역 맞춤형 교육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청도군은 대구한의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학부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를 개설, 지역 전문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년 1기생 30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2기 신입생을 맞아 총 60명이 4년간의 정규과정을 밟고 있으며, 졸업 시 평생교육사, 생애설계사, 인재개발전문가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이들은 향후 청도의 미래를 이끌 지역 리더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도 강화 청도군은 오프라인 학습뿐만 아니라, 군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 2025년부터는 기존의 화상영어 수업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 수업 확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학습 공동체 청도' 김하수 청도군수는 “평생학습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삶을 바꾸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이라며,“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배움으로 성장하고, 학습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청도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이제, 군민이 배움을 통해 꿈꾸고 도전하는 행복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학습이 곧 삶'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청도는 오늘도 '배움의 도시'로 나아간다. jmson220@ekn.kr

경복대 공연예술과 창작극 보이체크, 대학로 갔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달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대학로 '극장 봄'에서 이광복 연출가가 이끄는 '창작집단 일각'의 연극 '이름이 지원진 남자, 보이체크'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강의실에서 출발해 실제 공연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광복 연출가 겸 겸임교수는 지난 2022년 공연예술학과 전공심화과정 수업 '연극연출프로젝트'를 강의하면서 학생들과 창작 작업을 완성했다. 독일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보이체크'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강의 시간에 신선한 연출과 해석으로 호평을 받았기에 이번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당시 수업에 참여했던 정혜리씨가 협력 연출로 참여해 대학로에서 연출 데뷔를 하게 된다. 대학 교육과정에서 창작 활동이 실제 공연계와 연결되는 과정은 교육 현장 연계성과 지속 가능한 예술창작 시스템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울러 무대-조명-의상 등 스태프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도 졸업생이 함께해 학교에서 실험이 전문 창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번 사례는 단발적인 성과가 아니다. 2021년 같은 수업에서 막심 고리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연극 '아쿨리나 할머니'를 창작했으며, 이 작품 역시 다음 해 '늙은 여자, 아쿨리나'라는 제목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수업을 통해 기획된 작품이 현장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창작과 실무의 통합적 이해를 제공하고 예술가로서 첫걸음을 실질적으로 내딛게 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는 연극, 뮤지컬, 카메라연기 모두를 섭렵할 수 있는 3년제 커리큘럼과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매 학기 '경복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연극과 뮤지컬 작품을 꾸준히 공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연극전용극장과 뮤지컬전용극장을 가지고 있다. 모든 재학생은 필수적으로 연극과 뮤지컬을 선택해 공연에 참여한다. 모든 배우는 반드시 조명, 무대, 음향, 기획, 영상, 의상 분야를 1학년 때 선택해 졸업 때까지 스텝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게끔 교육받는다. 특히 매주 진행되는 연기와 노래 1:1 개인 레슨 수업은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만의 전국 유일 커리큘럼으로 학생 개개인 기량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실제 졸업생의 현장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선영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은 24일 “앞으로도 교육 기반 창작공연 성과가 꾸준히 이어져, 보다 더 많은 학생이 예술계 현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22일 시니어 기자단과 면담을 갖고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선정된 고양시 관내 사회적협동조합 별사탕학교와 사회적기업 나들이(사회적경제뉴스 운영)가 함께하는 '시니어 기자 양성 교육과정'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니어 교육생들은 실습 일환으로 김운남 의장을 취재했다. 김운남 의장은 이날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문해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특히 고양시는 고령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과 같이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이 시니어들의 인생 2막에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양특례시의회도 이런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시니어 기자단은 김운남 의장과 면담을 통해 지역 의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실제 기사 작성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해당 교육과정은 고양시 관내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고 기자 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민의힘 김포시의원 일동은 24일 김포시의회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 부결 백서라는 제목 아래 입장문을 통해 “2024년 12월 시작된 2025년 본예산을 포함해 세 차례에 걸쳐 전액 부결됐고, 특히 홍보기획관 예산은 제254회 정례회에 상정된 2025년 본예산부터 제258회 임시회까지 네 차례 연속 삭감됐다"며 “이는 시의회 본분을 벗어난 위험한 정치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반복된 예산 삭감은 △시민의 알 권리 침해 △정책사업 지연 및 비효율 초래 △지방의회의 중앙정치화를 초래한다고 지적한 뒤 “시의회 본분은 정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고 시민의 행복과 김포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책임 있게 다루는 데 있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이런 원칙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이후 추경)이 부결된 배경을 시민 여러분께 명확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까지 포함하여 추경 예산은 2024년 12월에 시작된 2025년 본예산을 포함해 세 차례에 걸쳐 전액 부결되었습니다. 특히 홍보기획관 예산은 제254회 정례회에 상정된 2025년 본예산부터 제258회 임시회까지 네 차례 연속으로 삭감되었습니다. 예산심의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냉철한 분석과 공정한 판단 아래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그러한 원칙이 무너졌고, 그 결정의 중심에는 시민도, 공직자도, 의회사무국도 없었습니다. 오직 김포시장을 겨냥한 정치적 목적이 앞선 결정이었다고 판단하며, 이는 의회의 본분을 벗어난 위험한 정치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5년 추경 부결 사태의 시발점은 홍보기획관(구 홍보담당관) 예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위치에서 2023년 본예산에 편성된 카카오톡 채널 활용 시정 홍보예산 2600만원과 이후 2024년 제1회 추경에 재편성된 3800만원을 연속으로 삭감했습니다. 이 사업은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시정 참여를 유도하는 목적이었음에도, 해당 예산은 반복적으로 부결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본 사업의 성과가 민선8기 김병수 시장의 행정성과로 인식될 것을 우려한 정치적 판단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말로는 민생을 이야기 하지만 홍보기획관의 예산을 빌미로 민생까지 외면하는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보기획관 예산은 단일 부서의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1실, 8국, 3담당관, 45과, 208개 팀이 사용하는 전 부서의 시정의 대외 소통과 시민 홍보예산입니다. 이 예산의 반복된 삭감은 다음과 같은 중대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1. 시민의 알 권리 침해 김포시의 복지, 경제, 교육, 문화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현저히 저하되어, 시정 참여의 제한으로 인해 시민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2. 정책사업 지연 및 비효율 초래예산의 반복적 부결은 예산확보 지연으로 인해 주요 사업이 지연, 또는 중단되거나 무산되었고, 적기에 예산이 투입되지 못해 추가 후속 예산 편성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복지 수혜 대상자인 사회적 약자들은 이로 인해 직접적인 불안을 겪었고, 관련 부서 공무원들 역시 과도한 업무 부담과 민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3. 지방의회의 중앙정치화 최근 시민사회와 언론에서는 일부 기초의원이 지역 국회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에 종속되어 국회의원의 하수인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특정 국회의원이 지방의원들과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며 “예산을 장악하라"라는 지시를 했다는 정황이 제기되었고, 일부 의원은 이를 사실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공보실 예산을 승인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정치 목적을 위해 시정 홍보를 고의적으로 차단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시의회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보다는 특정 소수의 의견에 일방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는 다수의견을 가장한 소수의 독단적 결정 구조로 이어졌습니다. 중앙정치의 왜곡된 형태가 지방의회로 그대로 이식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정당 내부 의사결정이 사실상 특정인의 의중에 좌우되고, 모든 정책 판단이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면, 이는 결국 의회의 다양성과 민주적 기능을 저해하는 행위입니다. 의회의 본분은 정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고 시민의 행복과 김포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책임 있게 다루는 데 있습니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이러한 원칙을 지켜가겠습니다. 2025. 5. 24. 국민의힘 김포시의원 일동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 일동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고 있는 시국에 불통 행정으로 일관하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또다시 3차 추경을 하겠다고 일방 통보를 해왔다"며 “더불어민주당은 2차 추경 심의를 하는 동안 경제위기에 따른 민생 지원, 읍면동 긴급사업, 취약계층, 재난 예방, 교통환경, 생활 인프라 등 민생 직결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군사보호구역이라 사업 자체가 불가능한 유도를 매입하고, 불투명한 예산 집행과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문제로 경기도 감사에 두 건이나 신고돼 조사받고 있는 홍보기획관 예산도 매번 회기마다 일방적으로 반복 편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민생예산을 우선순위에 둔다면 민생예산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은 민주당 수정안에 반대하면 안된다"며 “민생예산을 지킨 민주당 수정안을 국민의힘이 부결시키는 것은 '민생'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고 있는 시국에 불통행정으로 일관하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또다시 3차 추경을 하겠다고 일방 통보를 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추경 심의를 하는 동안, 경제위기에 따른 민생 지원, 읍면동 긴급사업, 취약계층, 재난 예방, 교통환경, 생활 인프라 등 민생 직결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민생예산을 우선순위에 둔다면 민생예산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은 민주당 수정안에 반대해서는 안 됩니다. 민생예산을 지킨 민주당의 수정안을 국민의힘이 부결시키는 것은 '민생'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군사 보호구역이어서 사업 자체가 불가능한 유도를 매입하겠다고 합니다. 불투명한 예산 집행과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문제로 경기도 감사에 두 건이나 신고되어 조사받고 있는 홍보기획관 예산도 매번 회기마다 일방적으로 반복 편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도 매입비 6억원은 민생 직결 예산이 아닐뿐더러 긴축이 불가피한 김포시 재정 상황에서 사업 타당성이 매우 부족해 김포시의회와 시민사회에서 강하게 문제 제기하고 있습니다. 당장 들어가지도 못하는 섬에 불필요하고 허황된 예산 투입을 하지 말고 다른 민생예산으로 재편성하여 시민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김병수 김포시장은 민생예산을 유도 매입과 홍보예산 들러리로 세우고 원하는 예산이 통과 될 때까지 계속 추경을 하겠다며 우격다짐으로 매달 추경을 반복 편성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무계획적인 예산과 행정력 낭비입니까. 국민의힘은 여야가 협치하여 민생을 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야당 비난, 민주당 의원 발의 조례마다 의도적으로 부결, 억지 사유로 민주당 의원 윤리위 제소 등을 일삼고 있습니다. 시민의 민생마저 정쟁으로 삼아 예산 협상의 빌미로 삼으려는 것은 비도덕적이고 몰지각한 행태입니다. 국민의힘은 시의원 역할인 견제의 화살을 동료의원이 아닌 김병수 김포시장에게 돌리기 바랍니다. 비상식적인 여러 물의를 일으키고도 반성이나 개선이 없는 홍보기획관을 이유 불문하고 감싸는 김병수 김포포시장의 그릇된 시정 행태를 바로 잡고, 이제라도 김포시 공직기강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3차 추경에서 다시 한번 부서 예산을 면밀히 살피며 추경 심의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민생 직결 예산은 단 한 푼도 삭감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병수 시장과 국민의힘에 당부합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의 편견과 아집으로 점철된 일부 추경 예산 때문에 벼랑 끝에 내몰린 시민들의 등을 더 이상 떠밀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은 여당임을 망각하지 말고, 파행으로 치닫는 예산심의를 바로 잡아 명백한 삭감 사유가 있는 예산을 제외한 끌어낼 수 있는 최대한도에서 민생예산을 살리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대로 된 설명과 기준도 없이 마구잡이로 반복 책정된 묻지마 추경 편성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점을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민의힘은 명심하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예산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꼼꼼하게 감시하겠습니다. 2025년 5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 일동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현호 의왕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견인자동차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제31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달 1일부터 된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운영상 상당한 문제점이 드러난 의왕도시공사의 견인사무소가 폐쇄됨에 따라 업무 대행과 관련된 규정을 명확히 하고, 착오 단속에 대한 보상 기준 등을 구체화하며 지난 25년간 동결됐던 견인요금을 현실화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견인료 현실화 및 이륜자동차-개인형 이동장치 견인료 신설 △견인-보관 및 반환 시 조치 사항 명확화 △대행 법인 등 책임 및 지도-감독 강화 △착오 단속에 대한 보상 규정 등이다. 박현호 의원은 “25년 만에 현실화된 견인료는 궁극적으로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년부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담당 부서와 꾸준히 논의하고 수원시 벤치마킹도 같이 다녀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견인 대상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해지고, 시민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2011년 이후 의왕도시공사에 위탁계약을 체결했던 견인관리업무 문제점과 법적 위반 사항, 그리고 잘못된 운영 절차와 관행을 명확히 밝혀 다시는 이와 같은 잘못된 행정으로 의왕시민이 피해 입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기간 동결된 견인료를 현실화하고, 이륜자동차 및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비를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의왕시 견인자동차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세부 내용은 의왕시의회 누리집이나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22일 참여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식을 개선하고자 작년 10월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형식 참여 캠페인이다.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지목을 받아 김연균 의장은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김연균 의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지명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김연균 의장은 “인구 감소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의정부시의회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상권에 생기 ‘후~욱’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이를 책임진다." 올해 4월,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고읍지구 등 지역 상권에 제공돼 신메뉴로 상용화할 가능성이 농후해져서다. 특히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는 지역문화-인재육성-경제활성화를 동시에 포섭하는 1석3조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에는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중 서면 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예선 진출 후보가 됐다. 사전 서면 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지난 9일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한식조리실습실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해 11개 팀이 본선 티켓을 거머졌다. 16일 본선에서 '춘장', '삼도일미', '당충전소' 등 3개 팀이 결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결선은 내달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선 진출 팀은 축제 방문객에게 요리를 판매할 예정이며, 심사위원단은 현장에서 메뉴의 맛, 판매력, 시민 반응 등을 종합해 최종 수상 팀을 결정한다. 양주시는 결선 진출작을 중심으로 레시피를 재정비해 고읍지구 등 지역 상권에 공급할 방침이다. 메뉴 차별화, 신메뉴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음식점으로는 가뭄 속 단비가 아닐 수 없다. 결선에 진출한 3개 팀의 대표 메뉴는 단순한 조리 작품을 넘어, 양주 농특산물과 상징을 온전히 담아낸 도시형 창작 요리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이들 메뉴에는 양주산 부추와 쌀이 주요 식재료로 활용됐으며, 한 팀은 양주시 공식 누리소통망(SNS) 캐릭터 '별산이'를 형상화한 화과자를 선보이며 시정 홍보와 연계 가능한 킬러 콘텐츠로써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춘장' 팀의 메뉴 '부추구수계'는 양주산 부추를 주재료로 사용해 향긋하고 구수한 풍미를 살렸다. 부추와 닭고기 조화를 통해 건강함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이 요리는 축제형 먹거리뿐만 아니라 일반 식당의 신규 메뉴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도일미' 팀은 '쌀맛에 취한 소(완자꼬치)'라는 메뉴를 통해 양주산 쌀을 적극 활용했다. 쫄깃한 완자와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식 형태로 구성돼, 도시락 및 야외 축제 식음 콘텐츠로써 우수성을 선보였다. '당충전소' 팀은 양주시 공식 SNS 캐릭터인 '별산이'의 얼굴을 형상화한 화과자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해당 메뉴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를 먹는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획형 요리 콘텐츠로 축제 굿즈화, SNS 바이럴 콘텐츠화, 기념품 상품화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 심사위원단은 대회를 통해 드러난 청소년 셰프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호경 서정대 교수는 “학생들이 주제에 충실하며 창의적으로 구성한 메뉴들은 도시 브랜딩 소재가 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재상 경동대 교수는 “비록 일부 팀은 메뉴 스토리텔링이 부족했지만 전반적으로 축제형 대회로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는 지역 축제, 교육, 상권을 잇는 복합형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양주시는 대회를 정례화하고, 청소년 셰프 콘텐츠를 중심으로 도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은 24일 “한 접시의 요리로 도시를 바꾼다. 양주에서 시작된 이 작은 변화는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 더 많은 상점, 더 많은 시민을 움직이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kkjoo0912@ekn.kr

화순보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등 적정성 평가 ‘1등급’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보은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으로 진행한 정신건강 입원영역과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빋았다. '1등급' 획득은 정신 질환의 재활과 사회 복귀 등 보은병원이 지켜야 할 본연의 가치를 잊지 않고 환자들에게 공감과 정성을 다하는 신뢰받은 병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보은병원은 '정신 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3차 평가에서 도내 전체 평가 대상인 종합병원과 병원·정신병원 22개 중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 광주지역 '1등급' 기관은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 성요한병원, 무등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4곳이다. 보은병원은 또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2주기 3차) 평가에서도 '1등급'으로 지정됐다. 이번 '1등급' 지정은 도내 평가 대상 10개 정신병원 중 유일하다. 특히 도내에선 평가 대상 22개 종합병원과 병원·정신병원 중 '보은병원'을 비롯해 목포중앙병원 등 4곳이 전부다. 강승범 보은병원장은 “모든 의료진은 환자의 회복과 원활한 사회복귀라는 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정신보건의 핵심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병원은 지난 2008년 개원했다. 이후 호남권역 중추적 정신건강 의료기관으로 성장해온 보은병원은 최고의 의료진과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환우에 대한 공감과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센터, 치매안심센터, 청소년심리센터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정신건강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병원이라는 의견도 많다. parksanghui74@ekn.kr

건강과 웃음 넘치는 미래도시 원주… ‘2040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40 원주 도시기본계획'이 지난 14일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젊음의 미래도시 원주'를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미래산업과 스마트도시 조성 △첨단의료와 안전도시 구축 △친환경·관광도시 지향 △균형 있는 지역 발전 등 4대 목표를 중심으로 수립됐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시민참여단 공개 모집, 시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도시공간구조는 1도심(원주도심·혁신도시·남원주 역세권), 1부도심(문막·서원주역세권·기업도시), 7면 중심지(흥업·소초·호저·지정·부론·귀래·신림)를 생활거점으로 하는 중심지 순환형 체계로 구상됐다. 생활권은 중심,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했으며, 권역별로 산업단지 고도화 및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원주천 수변공간 활성화, 관광·교육·행정·문화·체육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한다. 계획인구는 2040년까지 43만8000명으로 설정되었고, 총 행정구역 면적 868.23㎢ 중 시가화예정용지는 29.519㎢(도시 13.319㎢, 비도시 16.200㎢), 기존 시가화용지는 54.393㎢, 보전용지는 784.318㎢로 확정됐다. 부문별 계획에는 상위 계획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도로 및 철도망 구축, 원주공항 활성화 전략, 주차시설 및 자전거도로 확충,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야간경관 조성, 수변공간 활용, 방재 및 안전계획 등이 포함됐다. 김성식 원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이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원주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오는 5월 23일부터 한 달간 원주시청 7층 도시계획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역사박물관은 24일부터 6월 8일까지 원주매지농악전수관에서 2025년 '회촌마을에서 이틀살기'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무형유산 원주매지농악을 활용한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국가유산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원주매지농악과 회촌마을의 산촌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24일25일, 31일6월 1일, 6월 7일~8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원주매지농악전수관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학생 5000 원, 유아는 무료다. 김영언 박물관장은 “우리 원주매지농악의 신명 나는 가락처럼, 회촌마을에서 보내는 시간이 참가자들의 삶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무형유산과 마을이 더욱 생생하게 살아 숨 쉴 수 있는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매월 마지막 주를 '문화가 있는 주간'으로 지정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원주시립합창단이 선보이는 콘서트 'ELEVEN'이다. 올해 총 7회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열한 시의 감성'이라는 독특한 콘셉트 아래 출근과 점심 사이의 짧은 시간에 시민들에게 여유롭고 특별한 문화의 순간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27일 공연은 '초여름의 햇살처럼 투명한 합창'이라는 주제로 친숙하고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해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공연뿐 아니라 시청 내에서도 문화를 실천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컬러풀 데이(Colorful Day)'를 운영 중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문화예술과 직원 전원이 특정 색상의 의상을 맞춰 입으며, 사무실 전체를 감각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단순한 드레스코드를 넘어, '오늘 하루 문화를 입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계절과 감정을 반영한 색으로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3월엔 '노란색'으로 희망과 봄을, 4월엔 '분홍색'으로 따뜻한 감성을 표현했다. 5월은 '초록색'으로 생명력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공무원이 먼저 문화를 즐기고 표현할 때 시민들에게도 문화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다가갈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참여형 문화정책을 통해 원주시가 문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ss003@ekn.kr

부산경찰청, ‘3살 장애아동 학대’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수사 착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뇌 병변을 앓는 아동을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2명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 영상을 확보해 교사들의 학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엔 교사가 수개월 동안 뇌 병변을 앓고 있는 3살 장애아동의 몸을 꼬집는 모습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가 중요한 사건의 특성상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함평군, 영광군 소식

㈜서준·㈜천복금형2공장 등 미래 차 산업 핵심 기반 마련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전남도와 공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준, ㈜천복금형2공장과 132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함평군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군 관계자, 최명현 서준 대표, 최재현 상무, 김순곤 천복금형2공장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함평 빛그린산업단지 내 1만4007.6㎡ 부지에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및 엔진 점화부품 제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최명현 서준 대표이사와 김순곤 천복금형2공장 대표이사는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부품 생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신제품 개발과 수주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인재 채용, 지역 생산품 구매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이 양 기업의 발전과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난임부부, 임신부, 출산모를 대상으로 지난 21일 전남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열린 '마음과 몸을 위한 쉼, 모자보건 힐링캠프'가 참여자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힐링캠프는 △건강검진 △한방치료(뜸, 침) △아로마 마사지 △온열테라피 △헤어스파 등 심신 치유 중심으로 구성돼 임신을 준비하거나 육아로 지친 산모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었다. 특히, 전문 상담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참여자로부터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함평군은 이외에도 △임산부 건강관리 △임산부 태교 교실 △베이비 오감 놀이교실 등 다양한 임신·육아 지원 서비스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몸과 마음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한 휴식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함평군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신·출산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기반 기본소득 협력 강화…시범도시 지정 요청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지난 22일 군청 군수실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와 함께 재생에너지 연계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에너지 기본소득'이라는 영광군 고유의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국회 차원의 제도적·입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광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실질적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간담회에서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기반 기본소득 정책의 내용을 보고하고 △기본소득기본법 제정 △국가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지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기본소득 재원 마련과 관련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 공공자원의 활용과 환경 부담의 사회적 대가로 제공되는 재정의 자율적 운영을 가능케 하는 법적·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용혜인 대표는 “21대 국회에서도 기본소득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며, 관련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는만큼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주민복지 정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회보장제도, 교부세 제도 등 현행 법적 규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중심 교류·협력 방안 논의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지난 22일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영광군의 신성장동력사업을 견인하기 위한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영광군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양측은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활용 사례 소개 △에너지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논의 △지속가능한 경제 협력 기반 마련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폭넓게 모색했다. 장세일 군수는 “햇빛과 바람이 공존하는 천혜의 자원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하며, 중국의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산업·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미래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징치 총영사는“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에 적극 협조하겠으며, 양국 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영광군은 향후 중국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단지를 방문해 관련 분야 기술을 공유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ns7200@ekn.kr

경인평-부산기술창업투자원, ISO 인증 업무 협약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영인증평가원(경인평)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원과 ISO 인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협약은 지역 기업들의 품질, 환경, 안전 경영 시스템의 국제 표준 인증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창업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솔푸름 경인평 기관장은 “기업들이 국제 표준을 준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hpeting@ekn.kr

안동시, 맘스커리어와 손잡고 저출산 극복에 나선다

출산축하박스 기부 협약 체결…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실질적 육아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기자 경북 안동시가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는 따뜻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22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등록된 언론사 '맘스커리어'와 함께 '출산축하박스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육아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안동시청에서 성대하게 열렸으며,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맘스커리어의 이금재 대표, 관계 공무원, 양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출산을 축하하고 출산 가정이 겪는 초기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맘스커리어는 오는 하반기부터 안동시에 주소를 둔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출산축하박스'를 기부하게 된다. 이 박스는 약 17만 원 상당의 육아 필수품들로 알차게 구성될 예정이다. 젖병, 수유패드, 신생아용 스킨케어 제품 등 실제로 영유아를 돌보는 데 꼭 필요한 물품들이 담길 계획이며, 이는 출산 가정의 초기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맘스커리어는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가치를 지닌 언론사로, 정보 제공과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워킹맘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해 왔다. 이금재 대표는 “맘스커리어는 엄마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출범한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다자녀 가정에 따뜻한 응원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 역시 “출산을 선택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야말로 가장 절실한 행정"이라며, “이번 협약이 출산 가정에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전체가 저출산 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향후 출산 및 양육 친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민관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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