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산림안전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 영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한국산림기술인회가 주최한 '2025년 전국 산림안전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업현장의 실제 안전관리 사례를 영상으로 공유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남부지방산림청은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에 힘써온 'TBM(작업전안전회의) 정착화 활동'을 영상으로 제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은 TBM을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작업자들이 위험요인을 사전에 공유하고 예방하는 실질적 안전 장치로 정착시키기 위해 독자적인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 왔다. 또한 우수 사업장의 TBM 사례를 촬영해 교육자료로 배포하는 등 관련 교육 콘텐츠도 확충했다. 아울러 위험요인 분석, 위험예지 활동 강화, 근로자 건강보호 조치 확대, 현장 맞춤형 안전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산림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벌목과 같은 고위험 작업에서는 작업 전 위험요인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필수"라며, “TBM의 일상화를 통해 사고 없는 안전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천 삼강나루 주막,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격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 자리한 '예천 삼강나루 주막'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삼강나루는 금천·내성천·낙동강 지류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로, 이곳의 주막은 1900년경 지어진 뒤 2005년까지 실제 운영되며 마을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역할해 왔다. 삼강나루 주막은 건축물의 원형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되어 있어 전통 민속 건축사 연구에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주막 내부 흙벽에 남아 있는 외상장부 흔적은 당대 주민들의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희귀 자료로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지역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동제(洞祭) 역시 삼강나루의 문화유산 지정에 중요한 근거가 됐다.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동제는 '동신계책'이라는 기록물을 통해 전승 과정이 구체적으로 남아 있어 공동체 신앙의 지속성을 증명하고 있다. 과거 나루터 운영 방식이 담긴 '삼강도선계' 문서도 현존해 교통과 유통 구조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삼강나루 주막은 지역 정체성과 생활문화가 응축된 공간"이라며, “보존·정비사업과 기록물 디지털화 등을 추진해 후대에 온전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2026년 본예산 4420억 편성…기초생활·농업 분야 대폭 확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2026년도 본예산을 총 442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205억 원(4.8%)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40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0억 원(8.24%)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363억 원으로 104억 원(22.27%) 감소했다. 세입은 지방세 143억 원, 세외수입 141억 원, 지방교부세 2029억 원, 국·도비 보조금 1334억 원 등으로 꾸려졌고, 세출은 농업·축산·산림 분야에 1297억 원을 배정해 전체의 30% 가까이를 차지했다. 그 외 사회복지·보건 737억 원, 산업·교통·지역개발 666억 원, 환경 387억 원, 문화·관광·교육 337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림 분야=농촌기본소득지원금 373억 원, 공익증진직불제 78억 원, 영양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 75억 원, 경관림 조성 33억 원, 스마트영농지원센터 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선바위 분재수목원 조성 24억 원, 전시관 리모델링 35억 원, 선바위 관광지 경관개선 13억 원, 영양꽁꽁겨울축제 인프라 9억 원, 양항 약물내기 공원조성 14억 원이 포함됐다. △사회복지 분야=기초연금 226억 원, 생계급여 59억 원, 장애인거주시설 운영 16억 원, 아이돌봄지원 15억 원이 편성되었다. △환경·지역개발 분야=소하천 정비사업 34억 원, 노후 수로구조물 개체사업 25억 원, 위험도로 개선 10억 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46억 원, 하수도 설치 46억 원 등이 포함됐다. 영양군은 2025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으로 향후 2년간 754억 원이 신규 투입되며, 한울원전 비상계획구역(EPZ) 조정에 따라 2025년부터 추가 재정이 확보돼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소멸위기 극복에 집중하기 위해 농업·복지 분야 지출을 과감히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예산안은 12월 3일부터 심사를 거쳐 12월 10일 확정된다. ◇영양군의회, 제310회 정례회 개회…20일간 예산·조례 심의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회는 27일 제310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 16일까지 20일간의 회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군정업무 보고, 2026년도 본예산안 및 2025년도 제4회 추경안 심사, 군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8건의 안건을 다루게 된다. 정례회 첫날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 군정업무 보고가 3일간 진행되며, 의원들은 이를 통해 내년도 군정 방향을 점검하고 현안 대응이 적절한지 세부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어 12월 3일부터 15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돼 본예산과 추경 예산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다. 김영범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군정의 핵심 서비스가 소홀해져서는 안 된다"며,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 재난대비에도 행정력이 집중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