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패트롤] 고양시-과천시-부천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상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디지털 해외 공연 영상상영 사업의 연말연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2026 New Year's Concert of the Vienna Philharmonic) 생중계 상영이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는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내년 1월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연장에서 생중계로 관객과 만난다. 그동안 국내에선 영화관 중심으로 상영됐으나 전용 공연장 내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으로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의 생생한 현장감을 대형 스크린과 공연장의 웅장한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2026년 신년음악회는 캐나다 출신 세계적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현시대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해석으로 새해 첫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전통적 무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리카르도 무티, 마리스 얀손스,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과 같은 거장들이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의 지휘를 맡아 더욱 주목받은 데 이어 내년에도 새로운 거장 신년음악회 지휘 데뷔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년 프로그램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신년음악회 전통적인 왈츠 프로그램 외에도 여성 작곡가 두 명을 포함한 총 5곡의 신작이 세계 초연되는데 이는 신년음악회 역사에서 보기 드문 구성이다. 슈트라우스 일가의 대표곡들과 더불어 현대적 관점의 신작이 어우러져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담아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년음악회의 고전적인 레퍼토리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 314)과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도 마지막 곡 및 앵콜 프로그램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실시한 디지털 해외 공연 영상상영 사업을 통해 직접 제작이나 초청이 어려운 세계 최고 수준 공연예술과 클래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에게 선보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한국 공연장 최초로 생중계해 아람누리를 찾은 모든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동과 새해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년음악회 입장료는 2만원이며, 고양문화재단 누리집과 서비스플라자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특히 고양문화재단 유료 회원 가입 후 예매하면 더욱 폭넓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기부자에게 제공되는 세액공제 혜택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10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6.5% 추가 세액공제가 적용돼 실질적인 절세 효과가 있다. 또한 기부자는 기부 금액 중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과천시 지정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과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조성된 기부금을 관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집중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1인가구밀키트지원사업'과 '사랑나눔김장행사' 등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기부금 가치를 높였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전국 농협은행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거주지 외 지역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과천을 응원하는 출향민과 전국 각지 기부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병락 자치행정과장은 10일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 상생을 이루고 취약계층을 돕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도 큰 만큼 많은 분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올겨울 시민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부천 아이스월드 빙파니아'를 부천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 조성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빙파니아는 스케이트장, 아이스 썰매, 아이스 슬라이드, 아이스 범퍼카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포토존, 이벤트존을 갖춘 겨울 체험형 공간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장비 대여비 포함 5000원이며, 썰매-슬라이드-범퍼카 등 기타 체험은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티켓은 빙파니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온라인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스케이트장 입장료 중 2000원은 지류형 지역화폐인 부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푸드코트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정식 개장 하루 전인 오는 19일 오후 5시에는 개장 행사가 열린다. 행사 참가 시민에게는 무료 스케이트 체험 기회가 제공되며, 부천시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윤호 선수의 축하 공연과 부천FC 감독 및 선수 사인회도 함께 진행돼 현장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부천시 체육진흥과장은 10일 “빙파니아가 겨울철 시민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상권과 상생하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 친구와 함께 부천에서 올겨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생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송산1동을 10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생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래 마련됐다. ▷ 산업-정주-생활 혁신 본격화= 송산1동은 용현산업단지를 축으로 산업-정주-생활환경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115개 기업, 2000여명이 근무 중인 용현산단은 2000년 조성된 이래 섬유-조립금속-기계장비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노후화된 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문화재 규제로 인한 확장성 한계 등으로 경쟁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이에 의정부시는 용현산단을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의정부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을 체결해 정보기술(IT)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문화재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산단 면적의 약 84%가 정문부 장군 묘 보호구역에 포함돼 건축이 제한됐으나 작년 7월 경기도 조례가 개정되면서 규제 제외 구역이 크게 늘어나 기업 투자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용현산단을 중심으로 의정부시는 첨단기업 투자와 미래 기술 기반을 강화하며 송산1동을 청년-신산업이 모이는 미래형 산업생활권으로 재편해 나가고 있다. 산단 내 대표 의료기기 기업인 ㈜시지메드텍이 올해 4월 대규모 신공장 건립에 착수하며 산단 고도화 실질적 변화가 시작됐다. 이번 확장은 생산공정 현대화와 전문인력 수요 확대를 이끄는 투자로, 지역산업 생태계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용현산단 내 기업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1층)에 지상 2층을 증축해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편의-‧문화-청년창업 기능을 한데 모아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유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먼저 1층(1403㎡)은 산업‧창업 지원 기능 중심층으로 재구성되고, 2층(1477㎡)은 복합문화센터 핵심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 동아리실, 원데이클래스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등이 배치돼 근로자 복지와 문화 활동, 지역 청년의 창업 활동을 동시에 수용하는 통합형 공간으로 재편된다. ▷ 생활 기반 바꿔가는 변화들= 용현산단 인근에 매머드급 조직인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자리 잡은 지 1년이 지나며 송산1동 생활권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13개 시-군의 주거복지-개발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본부 이전 이후 송산1동 일대는 행정 중심지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약 300명 상주 인력이 근무하면서 용현산단 인근 상권에는 점심-퇴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꾸준히 늘어났고, 이는 자영업자 매출 상승과 추가 고용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도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주민 중심 생활 인프라도 개선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경전철 곤제역 1번 출구 일원에 약 500m 길이의 '흙향기 맨발길'을 조성하고 있다. 마사토 기반 맨발길과 함께 세족장, 데크 전망대, 쉼시설을 설치해 출퇴근길-통학길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 건강 산책로를 만든다. ▷ 주거-교통 기반 확장= 가칭 '의정부용현 공공주택지구'는 옛 306보충대 부지를 활용해 약 7000세대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기존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달리 전체 면적 10~20%를 자족시설용지로 확보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업과 일자리 기능을 함께 담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이 추진되면서, 탑석역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 대중교통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도봉산역에서 장암, 탑석을 거쳐 옥정까지 총 15.11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신설역 2개와 개량역 1개 등 3개 정거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탑석역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돼, 서울 도심으로 이동 편의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엘아이지(LIG)넥스원은 9일 LIG 판교하우스에서 '근접정비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군 전력 유지에 필수적인 야전 정비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센터 조성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 협력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지역사회 기여 확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산업 생태계 강화 △센터 구축-운영과 관련한 행정-기술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LIG넥스원은 센터 조성을 통해 정비 전문인력 양성, 기술지원 확대 등 지역 기반 방위산업 발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센터 조성은 약 1800㎡ 규모의 연면적을 갖추고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023년부터 포천시는 첨단 방위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내년 2월 개소 예정인 경기국방벤처센터와 함께 근접정비지원센터 조성은 포천시 방위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포항시,영진사이버대,계명대,iM뱅크 소식 등

디지털트윈·자율드론·IoT 센서로 산업단지 실시간 감시… 환경·교통·재난 대응 한 단계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예측 기술과 디지털트윈, 무인자율비행 드론을 결합한 '디지털 기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노후화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시는 10일 포항철강산단 내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의 '산단 대개조 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된 핵심 과제로 총 130억 원이 투입됐다. 관제센터는 단지 내 안전·환경·교통·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감시·분석하며, AI 기반 위험 예측 모델을 통해 사고 대응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였다. 개소식에는 철강관리공단과 주요 입주기업 관계자, 근로자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철강산단은 그동안 위험물 취급 시설이 밀집해 사고 가능성이 높고, 악취·환경오염 민원과 상습 교통 혼잡까지 겹치며 복합적 관리가 요구돼 왔다. 새 관제센터는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분석해 예측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연 행사에서는 화재로 유해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한 실시간 관제 시뮬레이션이 공개됐다. 센터는 산단 내 설치된 환경감시 CCTV 6대와 무인자율드론 2대를 활용해 현장을 즉시 파악하고, 기상 자료와 결합한 디지털트윈 기술로 가스 확산 경로와 2차 피해 지역까지 예측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포항시는 관제센터 운영과 함께 생활 안전을 강화하는 스마트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AI 기반 수해 예측 시스템 구축 △유해물질 확산 예측 모델 고도화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 △스마트가로등·스마트교차로·스마트정류장·스마트횡단보도 확충 △IoT 화재·환경 감시센서 확대 △근로자 참여형 '그린산단랩(Living Lab)'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철강산단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AI 예측 모델링과 디지털트윈, 드론 관제를 결합해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미리 보는 산단 체계를 구축했다"며 “포항의 지형·산업 구조를 반영한 포항형 안전관리 모델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영상위·문학의집·한국디카시협회와 MOU… 'K-문학·디지털 창작 인재' 양성 본격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가 10일 서울영상위원회, 문학의집·서울, 한국디카시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6학년도 신설되는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의 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문예·영상 콘텐츠 공동 개발△전문가 특강 및 실무형 워크숍 운영 △디카시 창작 및 교육 프로그램 협력 △현장 기반 창작 프로젝트 지원 등을 추진하며 디지털 창작 기반의 실무형 교육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는 문예창작과 콘텐츠 기획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과 스토리텔링 역량을 갖춘 창작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문예·논술·공연 등 다양한 문예콘텐츠 분야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한국어교육·디카시 창작 및 지도 실습 등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 디지털 문예 콘텐츠 시대에 대응하는 실무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이장호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은 “스토리텔링과 영상 제작 역량을 갖춘 창작 인재는 미래 콘텐츠 산업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문학 콘텐츠를 영상화하는 경험을 통해 문예콘텐츠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호 문학의집·서울 이사장은 “한국문학이 세계 중심에서 꽃필 수 있도록, 이번 협력이 디지털 기반 'K-문학의 숲'을 함께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은 “디카시는 사진과 언어가 결합된 새로운 창작 방식으로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MOU가 '디카시 기반 K-문학 세계화'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도한신 총장은 “디지털문예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창의적 스토리텔링 능력"이라며 “국내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과 교육의 전문성과 실무성을 강화해 미래형 창작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당신의 삶이 콘텐츠가 되는 학과'로 소개되는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는 이달부터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문예교육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창의력개발지도사 △디카시창작지도사(1급) △한국어교원자격증(3급)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 취득도 가능하다. 학교 측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문예작가 및 한국어교육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교직원·유학생 참여한 연탄 나눔… 기부금 1천만 원까지 더해 지역 난방 취약가구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1%사랑나누기와 계명대학교 봉사단이 지난 6일 달서구 지역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600장을 전달하고, 이어 달서구청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며 '달서 나눔 별 4호'에 등재됐다. 연탄 배달과 기부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며 올겨울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 계명대 학생과 교직원 3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난방 부담을 겪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 연탄을 집 앞까지 옮겼다. 봉사에 참여한 이성용 계명대 학생·입학부총장은 “학생들이 함께한 연탄 나눔이 주민들에게 작은 온기라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하며 봉사 의미를 확장했다. 베트남 출신 응오튀탐짬(국제통상학과 1학년) 학생은 “연탄 봉사는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보람이 더 컸다"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탄 배달 직후 봉사단은 두류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달서구청에 연탄 나눔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이에 따라 '달서 나눔 별 4호'로 등재됐다. 달서구청의 '달서 나눔 별' 사업은 10년 이상 꾸준한 기부를 이어온 기부자에게 예우를 표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이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해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기부로 또 한 번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입증했다. 계명1%사랑나누기 기금은 교직원들이 월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된다. 이 기금은 연탄·난방유 지원, 취약계층 위문, 재난 피해 구호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꾸준히 사용돼 왔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외 재난 피해 지역에 7억 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미얀마 지진 피해 △경북 산불 피해 복구 △경남 수해 지원 등 다양한 구호활동에도 참여해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직원 급여 1% 나눔으로 기금 조성… 지역 취약계층에 크리스마스 선물·난방비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10일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2025 가장 초록우산다운 산타원정대' 행사에 참여해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이번 후원을 통해 대구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따뜻한 연말나기를 지원한다는 뜻을 더했다. '산타원정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007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전국 단위 나눔 캠페인이다. 복지 사각지대 아동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접수해 각 지역 후원자가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로, 개인·기업 후원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져 왔다. 올해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송기찬 수성구 부구청장,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 문희영 초록우산 대경권역총괄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전달한 2000만원은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으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모자복지시설 및 그룹홈 아동의 크리스마스 소원 선물 △취약계층 아동가정의 겨울철 난방비 지원에 사용된다. 지부 측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크리스마스를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생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아동들이 직접 쓴 소원 편지를 읽고, 미리 준비된 선물을 손수 포장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백지노 위원장은 “지역 아이들이 더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정명근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조속 제정 건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화성시장)는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특례시의 법적 지위와 행정·재정 권한 강화를 위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회 행안위 신정훈 위원장, 권칠승, 이상식 의원 등 3명이 참석했으며 특례시시장협의회에서는 대표회장인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정숙이 창원시 자치행정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특례시의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신정훈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명의로 전달된 건의문에는 △특례시 법적 지위 명확화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재정특례 지원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무 이양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관련 총 9건의 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점을 언급하며 빠른 시일 내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동안 5개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이면서도 인구 100만명이 넘는 지자체들은 광역시급 행정수요와 광범위하게 점점 늘어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기초자치단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2년 1월 13일 '특례시' 제도가 신설됐다. 이는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작은 옷을 벗고, 제 크기에 맞는 새 옷을 입은 것과 같은 변화였다. 하지만 옷의 크기만 달라졌을 뿐, 그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여전히 비좁았다. 사회복지급여기준 확대,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실질적인 행·재정 권한은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의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정부안을 포함해 현재 총 9건의 관련법안이 발의됐으나 현재 국회 행안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1년 가까이 계류 중이다. 실질적인 권한 확보와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특례시의 법적지위가 명확히 규정돼야 한다. 그간 광역자치단체가 시대변화와 인구 수 등 여건에 따라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도 등 명칭과 형태가 다양하게변화해 왔지만 기초자치단체는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된 이후 70여년 동안 시·군·구 체계로만 유지되어 왔다. 이로 인해 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와 2만명 미만의 소도시가 동일한 명칭과 역할을 수행하는 한계가 지속되고 있어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규모와 기능에 맞는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특례시를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으로 명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되었으나 이 역시 아직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특례시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이에 걸맞은 행·재정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면서 국정기획위원회 및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 등을 통해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특례시의 법적지위와 행·재정 권한 확보는 특정도시의 특혜가 아니라 거점도시로서 주변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이름에 걸맞은 권한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성시, 고병원성 AI 발생 재난안전대책회의 개최...대책 집중 논의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0일 공도읍 소재 산란계 사육농가에서의 고병원성AI 항원이 지난 9일 검출되고 인접시군에서 잇따라 질병이 발생하는 등 질병 확산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가용 가능한 방역자원 및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전파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시청 3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농식품부, 경기도, 경찰서, 소방서, 시 관련 부서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병 확산 방지 대책·방안 논의를 위한 고병원성 AI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현황 및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질병 확산방지 및 개선점 등 향후 방역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인접시군인 천안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시는 악성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 및 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청 3대, 읍·면·동 12대, 축협 공동방제단 4대, 농식품부 지원 5대 등 총 24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해 가금농가 진출입로 및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상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연이어 질병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축산농가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가금농가에 방역수칙 홍보 및 방역지원을 위해 관계부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코윈테크와 제24호 투자 협약...“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10일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시스템 전문 기업 ㈜코윈테크와 제24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코윈테크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코윈테크가 수원에 R&D(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코윈테크 이재환 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코윈테크는 광교에 로보틱스 전담 R&D 시설을 추가 건립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수원의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시는 건립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199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 선도 기업으로 국내외 배터리사에 이차전지 전체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한다. 핵심사업은 물류 자동화 분야의 로봇·설비 제조다. 최근 AMR(자율이동로봇)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AMR 기술력을 자동차·반도체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ESS(에너지 저장장치)분야의 모듈 조립 로봇과 AMR을 동시에 납품하는 등 올해 총 1000억원 중반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재환 코윈테크 회장은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좋은 인력을 더 많이 채용하고 회사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원시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수원시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달라"며 “담당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3년 6개월 동안 24개 첨단기업을 유치했다. 올해에만 14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IT(정보기술), 반도체, 바이오, AI(인공지능), 응용·게임 소프트웨어 등 첨단 분야 강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20개 기업의 총투자액은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전에 관심 있는 기업에 입지 지원·행정 인허가 신속처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금융 지원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인재 채용 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같은날 율현초등학교에서 '일일교장'으로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11일 화서2동 새빛만남에서 홍우승 율현초 교장이 “아이들과 함께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약속 이행이다. 이날 알밤관(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시장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원시장의 역할과 하루 일정, 수원의 자랑거리를 소개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하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원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과 선생님, 부모님,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도시를 지키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 학생 대표는 이 시장에게 '명예 율현인' 임명장을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전남 곳곳 웃음꽃 피우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태균 전남도의장은 10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2025 전라남도 자원봉사자 대회'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시·군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활동 영상 상영, 우수 봉사자 표창, 퍼포먼스, 화합 한마당 등이 이어졌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이 계시기에 전남 곳곳의 어두운 곳, 힘든 곳에서도 웃음꽃이 피어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22개 시·군 곳곳에서 웃음꽃이 활짝 피는 건강한 전남을 만들어 달라"며 “전라남도의회도 존경의 마음으로 여러분을 응원하며 의정활동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 “지역 정착·경제 활성화까지 기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청소년 문화거리를 제도적으로 조성·육성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청소년이 주도하는 문화정책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전남도의회는 9일 본회의에서 김태균 전남도의장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 및 육성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조례는 곧 공포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에는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 계획 수립 △청소년 문화활동 공간 마련 △청소년 주도 콘텐츠 개발 △문화 전문 인력 양성 △축제·행사 활성화 △문화시설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소년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도록 해 참여 기반을 제도적으로 보장했다. 조례 시행으로 청소년이 스스로 원하는 문화활동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며, 기존의 '공급 중심 정책'에서 '참여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이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청소년이 기획한 공연·축제 등이 정기적으로 열릴 경우 방문객 유입이 늘고, 숙박·관광·외식업 등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김태균 의장은 “청소년이 자신의 지역에서 문화를 만들고 주도할 수 있을 때 지역이 살아난다"며 “이번 조례는 청소년을 지역의 주인공으로 세우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 시기에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직접 기획한 활동은 자연스럽게 지역에 대한 애정을 형성하고 결국 지역 정착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청소년 문화거리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청소년의 창의성과 에너지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앞장서 단속 강화해야…대책 없으면 수확기 대혼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정부의 미등록 외국인노동자 단속 강화로 농어촌 현장의 인력난이 심각해지자 전남도의회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문수·더불어민주당·신안1)는 9일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어 전남도와 유관부서로부터 인력 수급 현황과 대응 방안을 보고받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 농축산식품국·해양수산국·인구청년이민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어촌 인력 수급 현황 △단속으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이탈 사례 △계절근로자 제도의 구조적 한계 △인력 수급 안정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농촌 현장에서는 최근 단속 강화 이후 기존 외국인 노동자가 '잠적'하거나 계약을 중도 이탈하는 사례가 불거져 수확기 대응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농수산위원회는 “수확기 인력 공백은 곧 농작업 피해로 이어진다"며 △농번기 한시적 단속 조정 건의 △중앙정부와의 실질적 협력 강화 △전남도 차원의 독자적 인력 대책 마련을 특히 강조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해마다 반복되지만 근본적 해결은 여전히 요원하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와의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져야 현장의 어려움이 제도 운영에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계 부서는 “광주출입국사무소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고 농촌의 현실과 농번기 단속 조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면서도 “인근 농가의 신고 등 제도적 한계가 있어 즉각적인 조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공형 계절근로제 지원 사업의 전남 전 시·군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농협·수협 등 지역 조직이 책임 있게 인력 수급을 담당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 대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전남도 자체 인력 수급 모델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조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향후 시·군과의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효적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형 만원주택의 공급 속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신축형 외에 전세임대형과 매입임대형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거정책의 다변화와 빈집 활용을 통한 효율적 공급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은 9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신축 중심 공급만으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며 공급 방식 확대를 촉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으로 4~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정책이다. 현재 고흥·보성·진도·신안·곡성·장흥·강진·영암 등 8개 군에서 신축형 공급이 진행 중이며, 이를 포함한 전남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으로 1000호 이상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박 의원은 “신축 방식은 부지 확보, 설계, 착공, 준공 과정에서 실제 입주까지 최소 2~3년 이상 소요된다"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당장 체감하기에는 속도가 따라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축형이 장기 기반을 만드는 축이라면, 전세임대형과 매입임대형은 속도와 현실성을 책임지는 또 하나의 공급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임대형과 매입임대형을 병행하면 더 적은 예산으로 더 빠르게, 더 넓은 지역에 더 많은 만원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남 주거정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지역을 되살리고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만드는 정책'이어야 하며, 빈집을 방치하는 전남이 아니라 불이 켜지는 전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신축형에 더해 전세임대형과 매입임대형을 포함한 다중 공급 체계가 확립될 때 전남형 만원주택은 지방주거정책의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전라남도의 전향적인 정책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유정복, “지역 안보 수호 노력에 적극 지지하고 응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육군 제17보병사단장 이광섭 소장과 만나 지역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최근 북한의 서해상 방사포 발사 등 위협에 대응해 인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지역 안보 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논의는 북한의 핵보유 의지 표명,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강화된 북·러 밀착 관계, 그리고 핵·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고강도 도발 감행 가능성 등 복합적인 한반도 정세 불안정 속에서 이루어졌다. 시는 이에 관과 군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와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도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과 지휘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지역 안보 수호 노력에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접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애국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더욱 공고하고 유기적인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시는 군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어떠한 위협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과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인천시 10개 군·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속적인 봉사 실천으로 공동체에 기여한 개인, 기업, 단체 등 총 6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올 기준 자원봉사 누적 2만 시간을 달성한 자원봉사자 2명을 기념하는 핸드프린팅 행사도 진행됐다. 헌신이 담긴 핸드프린팅은 인천시청역과 인천시자원봉사센터에 설치돼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의 가치를 알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이날 행사는 제5대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역임한 이대형 이사장의 이임식과 제6대 이사장에 오른 이근명 이사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신임 이근명 이사장은 앞으로 2년간 인천시 자원봉사센터를 이끌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근명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올 한 해 수해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신 자원봉사자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천시 83만 자원봉사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인천시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고 한 해 동안 보여주신 협동심으로 시민들이 더욱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헌신 덕분에 지역사회의 온기가 높아지고 시민의 행복지수도 함께 상승했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한 해 동안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송인 이홍렬 씨를 초청한 명사 토크쇼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기울어진 기회의 시대, 해답은 사람 중심 대전환”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AI 발전으로 기울어진 기회의 시대에 대한 해답은 '사람 중심 대전환'"이라며 “사람 중심 기술을 통해 불평등을 줄이고 기회를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인간 중심 대전환, 기술이 아닌 삶을 위한 사회 설계(Human-centered Transformation: Designing a Society Where Technology Serves Humanity)'를 주제로 2025 경기국제포럼을 개막했다. AI와 기후, 돌봄, 노동 분야의 대전환이 불러올 구조적 변화와 사회적 영향을 점검하고 앞으로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김 지사는 개회삭에서 “전례없이 빠른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지금 기회의 부족, 기회의 불평등, 기회로의 접근 실패가 동시에 나타나는 '기울어진 기회'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인류의 삶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 앞에서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다.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기회의 혁신'이 필요하고 그 혁신의 열쇠는 바로 '사람 중심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그 기술을 활용한 기회 또한 발맞춰 성장하도록 사람 중심 대전환의 길을 차근차근 열어왔다"며 지방정부 최초 AI국 신설과 기후위성 발사, AI기반 돌봄서비스, 청년사다리, 기회소득, 기후도민총회,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등 경기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이번 포럼이 미래 기술, 사회적 연대와 통합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제구조,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사람 중심 대전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함께 맞손잡고 사람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 퍼스트 무버, 경기도가 그 선도에 단단하게 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 경기국제포럼 기조연설은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Jürgen Schmidhuber) 사우디 KAUST 교수와 AI 시대 경제ㆍ노동정책 담론을 주도하는 스타작가 런던 킹스칼리지 다니엘 서스킨드(Daniel Susskind)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누구나 강력하고 투명한 AI를 활용하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을 강조하며 “기술 발전이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스킨드 교수는 기존 경제성장 담론의 이익과 비용을 재조명하며 “노동이 사라지는 AI 시대에는 사회 통합,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가 좌장을 맡은 개막 대담에서는 '대전환 시대, 새로운 포용적 사회 설계'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대담에는 기조연설자 2명과 세계은행(World Bank)의 크리스틴 젠웨이 창 디지털기반 글로벌 디렉터가 패널로 참여해 '인간 중심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원칙과 공공정책의 청사진을 논의했다. 네 명의 참여자와 청중들은 AI 격차 등 불평등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방안, 인간중심 포용적인 AI 기술의 발전 방향, 일자리가 줄어드는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제구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대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지방정부와 국제사회 공공정책의 핵심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2025 경기국제포럼은 오는 11일까지 '기회(Opportunity)·기후(Climate)·돌봄(Caregiving)·노동(Labor)' 총 4개 개별 세션으로 이어진다. 각 세션은 △기회: 'AI 기술의 발전과 사회 불평등' △기후: '농업과 산업이 상생하는 기후경제모델, 농촌 RE100' △돌봄: 'AI 시대 돌봄·복지의 전환, 기술을 넘어 사람으로' △노동: '3X(AX, DX, GX) 시대의 플랫폼 경제와 일자리'라는 주제로 대전환 시대의 합리적인 정책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AI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80인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수상작과 AI 콘텐츠 창작 아카데미 지원사업 결과물을 관람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한 경기도 AI 실증지원사업과 AI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기업들이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전시 부스를 열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의 막판 교섭이 성과급 정상화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됐기 때문이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3시 대전 본사에서 본교섭을 열었지만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대화는 30여 분 만에 종료됐다. 노조는 “기획재정부가 절차상 이유를 들어 상정을 미루고 있다"며 “정부가 연내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 이상 파업 강행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성과급 정상화 △KTX·SR 통합 추진 과정의 안전대책 마련 △근무조건 개선 등을 요구해왔다. 특히 기본급의 80%만 반영되는 현행 성과급 체계를 정상화하는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조는 지난해 파업 당시 정치권 중재로 복귀했지만 이후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2만2000여명 가운데 약 1만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필수유지업무 대상 1만2000여명은 정상 근무한다. 코레일은 파업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열차 운행 축소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운전 경력자와 외부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해 주요 노선 운행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파업 기간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5% 수준(출근 시간대 90% 이상), KTX는 66.9%,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9%·무궁화호 62% 수준으로 운행된다. 화물열차는 긴급·필수 화물 중심으로 평소의 20%대 수준만 운행할 예정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항공학교 한항전,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전문 항공정비사·조종사 인재 양성

국내 항공인재 육성 거점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가 2026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 모집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한항전은 전문 항공정비사와 항공조종사 등 항공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항공운항과정(조종) ▲항공정비(MRO)과정 ▲항공정비공학과정 ▲헬기정비과정 ▲항공부사관·군무원과정 ▲전기항공기(UAM)정비과정 등 총 6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원서 접수는 한항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수비는 무료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갖춘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타 대학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한항전은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순한 시험 점수보다는 항공 분야에 대한 적성과 잠재력, 도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학교 관계자는 “지나간 성적이 아닌 미래 가능성을 평가하는 선발 방식은 누구나 교육을 통해 우수한 항공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한항전의 교육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꿈과 열정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1990년 개교한 한항전은 35년 이상 축적된 항공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다수의 항공정비사와 항공조종사를 배출하며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항공사 출신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체계적인 커리큘럼, 최첨단 실습 시설과 장비를 갖춰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외 항공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밀착형 교육과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로 관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항공 분야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항전의 2026학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과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상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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