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포항시,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청사진’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6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국내외 수소 산업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POFC 2025)'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수소경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열려, 수소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산업 생태계 확장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한국의 수소경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글로벌 수소산업의 변화 흐름과 국가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기술개발뿐 아니라 제도·인프라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며 “한국형 수소산업 모델을 선도할 지역거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션 발표에는 AVL, 로이드선급, 아모지, 에스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차세대 연료전지 및 전해조 기술 △수소선박 안전 인증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환 기술 △수소환원제철 실증 현황 등 첨단 기술과 산업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위르겐 레히베르거 AVL 수소연료전지에너지사업부장은 '수소 산업의 비즈니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연료전지 및 전해조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상용화 중심의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토마스 바이어 로이드선급 연료전지기술 총괄책임자는 '수소 시대를 대비한 선급협회의 역할'을 통해 안전과 인증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수소경제의 열쇠–암모니아', 김민석 에스모빌리티㈜ 대표는 '수소사회를 위한 연료전지 활용 방안', 최장회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부장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며 산업 확장의 실질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신경종 포항TP 에너지사업본부장, 이한우 울산TP 에너지기술지원단장, 김만종 강원TP 에너지센터장, 박찬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래환경에너지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해안권 광역 수소 혁신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지역 간 상생 협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수소특화도시 홍보관'에는 포항의 주요 수소사업과 정책 비전이 전시돼 시민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수소경제의 미래를 논의하고, 포항이 국가 수소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 계기를 마련한 자리"라며 “기술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포항을 수소경제를 이끄는 중심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철강·금속 DX 실증센터 성과 가시화… 지역 7개 기업 맞춤형 전환 지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금속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구축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총 22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철강·금속 제조공정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제조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포항시는 올해 '2025 철강·금속 DX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7개 기업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원했다. 솔루션 활용 지원에는 ㈜신화테크, ㈜신천, ㈜기산, ㈜건우금속 등 4개사, 신규 솔루션 개발에는 ㈜제일테크노스, 제일연마공업㈜, ㈜세아특수강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실증센터에서 개발된 DX 솔루션(압연, 프레스, 용접, 표면처리, 주조 등)을 활용해 공정 데이터 분석과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에너지 절감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일부 기업은 AI 기반 공정 데이터 분석으로 불량률이 크게 낮아졌고, 인력 투입 효율 역시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이러한 실증 성과가 향후 철강·금속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실증센터 운영과 병행해, 지역 철강·금속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DX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 약 200명의 재직자가 교육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 이해도와 현장 활용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혁신 기반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시는 향후 교육 프로그램을 AI 데이터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관리,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첨단 제조기술 중심으로 확대해, 산업현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철강·금속 DX 실증센터'는 포항의 전통 주력산업인 철강·금속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 향상, 공정 최적화, 친환경 제조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현장 실증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철강·금속 산업의 DX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서 단독 부스 운영… 글로벌 바이어 눈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단독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포항의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KME는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산업 전문 박람회로, (사)한국MICE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국제 인증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5,0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가 방문했으며, 3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45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경상북도 공동관 형태로 참가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구성했다. 시는 포항의 관광 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마이스 관련 기관, 학·협회, 해외 전문 여행업계, 전시 주최사(PEO)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비롯해, 올해 첫 개최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등 주요 국제행사를 집중 홍보했다. 포항시는 글로벌 K-컨벤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매김 중인 WGGF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향후 포항을 '지속가능한 마이스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KME 2025 참가로 포항의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2027년 POEX 개관을 계기로 다양한 국내외 마이스 행사가 포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국제 브랜드 행사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횡성군, 안흥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본격화… 2029년까지 100억 원 투입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가 6일 '안흥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공식 착수했다. 이날 김명기 횡성군수, 황희동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장 등 양측 기관장이 참석해 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기본계획수립부터 공사 준공 후 인수·인계까지의 전 과정을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에 위탁하기로 했다. 횡성군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에 공모에 선정돼 2029년까지 안흥면 일대에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공간정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연계해 육성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안흥면 주거 밀집 지역에는 '농촌마을보호지구', 안흥찐빵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가 각각 지정된다. 특히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지역 내 생산량이 많은 '팥'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판매가 연계되는 6차 산업 구조 구축이 목표다. 기존 관광명소인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과 연계해 체험·관광·로컬푸드 산업 결합을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도 함께 추진된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는 청년·창업자 임대주택 건설, 주민·방문객 쉼터 조성, 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젊은 인구 유입과 거주 만족도 제고를 동시에 꾀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안흥 지역 고유 자원인 '팥'과 '안흥찐빵'의 산업·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군은 안흥면 시가자 주요 교량 경관조명 설치로 새로운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안흥 식품관광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교량 경관조명공사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안흥면 중심부에 위치한 실미교, 인도교, 데크로 3개 구간이 대상이다. 횡성군에 따르면 안흥면 시가지 주요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5일부터 10일까 안흥찐빵축제 기간에 맞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안흥 식품관광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교량 경관조명공사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안흥면 중심부에 위치한 실미교, 인도교, 데크로 3개 구간이 대상이다. 실미교는 하우징 구조 마감 및 안전성 확보 중심, 여름철 벌레 유입을 차단하는 LED 색상 제어 기능을갖추게 된다. 인도교는 은은한 조명 연출을 통해 야간 휴식형 보행 공간으로 조성, 데크로 구간은 조도 확보를 통해 계단 이용객의 보행 안전성을 강화한다. 군은 단순 조명 설치를 넘어 '머무르는 공간' '안전한 동선' '야간 관광매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박범선 횡성군 건설과장은 “교량 경관조명은 단순한 '야간 조명'이 아니라 지역 관광 브랜드 강화·보행 안전 확보·야간 여가 확대라는 다층적 효과를 가진 사업"이라며 “이번 조성을 계기로 안흥면이 '야간형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 품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7회 안흥찐빵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횡성군 안흥면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더 뜨겁게! 더 달콤하게'를 슬로건으로 11월의 찬바람 속에서 따뜻한 찐빵과 함께 다양한 공연·체험·먹거리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7일 오후 4시 30분에는 민족사관고 사물놀이 공연과 김정선 밴드의 사전공연이 있다. 이어 오후 5시 개막식과 함께 정미애, 허민영, 클라이맥스크루, 구재영 등 초청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개막 분위기를 달군다. 둘째 날인 8일 오후 5시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경연대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며, '앵두걸스 & 려화'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폐막일인 9일 오후 3시에는 횡성군 홍보대사 홍성호가 진행하는 '면민 노래자랑'이 열리며 3일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또 축제 핵심 이벤트로 찐빵 빨리먹기, OX퀴즈, 찐빵 탑 쌓기 등이 축제 기간인 3일 동안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8일 진행되는 '찐빵 빨리 먹기' 이벤트에는 유명 먹방 유튜버 '면상호'가 참여해 현장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안흥손찐빵 판매부스에서는 찐빵 1박스 구매 시 '황금 찐빵을 잡아라' 복권을 지급한다. 경품은 골드바 반돈, 찐빵 추가 증정, 농산물 상품권 등으로 구성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축제 양일(8~9일)에는 안흥찐빵과 도깨비 전설을 결합한 '도깨비 이벤트'가 진행돼, 축제장 곳곳에서 등장하는 도깨비와의 깜짝 미션 수행이 펼쳐진다. 그 밖에도 향토 먹거리 장터, 지역 농특산물 판매, 수공예품 전시·판매, 찐빵 소품 만들기 체험, 전통 놀이 체험존, 캠핑 감성 휴식존 & 플라워 포토존, 야외 어린이 놀이터 등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성락 안흥찐빵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달콤한 찐빵 맛에 반하고, 뜨거운 축제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추운 계절일수록 더 깊어지는 '안흥찐빵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꼭 축제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칠곡군, 대구대, 대구경북병무청, 계명대 동산병원, iM뱅크 소식 등

천원행복주택·돌봄조례 등 집중 논의...복지·교통·상수도 등 생활현안 개선 촉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5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가 제출한 '영천시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놓고 집행부 관계 부서장과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첫 논의안건으로 상정된 '영천시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에 대해 배수예 의원과 김상호 의원은 “사업명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지원대상, 정의, 목적 등 조항의 표현이 모호하다"고 지적하고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어진 '영천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심의에서는 김종욱 의원이 '기존 복지서비스와의 중복 우려가 있다'며 사업 실효성 확보를 주문했다. 이갑균 의원은 “복지·의료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현장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천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과 관련해 우애자 의원은 “차고지 준공 이후에도 전문인력을 상시 배치해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기태 의원은 “밤샘주차 단속 결과조차 부서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집행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영기 의원과 김상호 의원은 “경기침체 속에서 차고지 요금이 영세 화물차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타 지자체 사례를 비교·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보고된 '상수도 미보급 마을 현황'에서도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하기태 의원은 “화남면 용계리 등 상수도 미보급 마을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은 도시 이미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예산 핑계만 대지 말고 본예산 증액 편성이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기 의원도 “100% 공급이 어렵더라도 소규모 마을 단위라도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야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논의된 안건들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작은 불편 하나까지 챙기며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용 응급 호출기 제품 구입 전달...“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 칠곡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상을 받은 날, 또 한 번의 나눔을 실천했다.' 김병수 ㈜제이앤에스 대표는 지난 5일 칠곡군수상을 받은 직후, 장애인을 위한 '보행 보조 전동차 전용 응급 호출기(링콜·Link-Call)'를 직접 구매해 칠곡군에 전달했다. 김 대표는 수여식 직후 군청 로비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500만 원 상당의 링콜 기기를 전달하며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링콜(Link-Call)'은 보행 보조 전동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위급 상황 시 손쉽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용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다. 특히 이번에 기부된 제품은 칠곡군 소재 벤처기업 ㈜모듈링크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지역 기업의 제품을 구입해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김 대표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년 고향사랑기부금과 함께 낙산초등학교 장학금,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칠곡군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에게 나눔은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니라 인생의 신념이기도 하다. 경북 의성 산골에서 태어나 가난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그는, 30년간 근로자로 일하며 모은 돈으로 2015년 칠곡 왜관2산업단지에 ㈜제이앤에스를 설립했다. 작은 공장에서 시작한 제이앤에스는 현재 연 매출 140억 원을 기록하는 하이드로포밍 ERG 벨로우즈 파이프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김병수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인"이라며 “특히 지역 기업의 제품을 활용한 이번 기부는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인재 육성 위해 6명 지원...2010년부터누적 장학금 1억5500만 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KT&G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대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6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KT&G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학생 6명에게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공공인재대학, 글로벌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보건바이오대학, IT·공과대학, 사범대학 등 6개 단과대학 소속 학생 6명(1인당 100만 원)에게 수여됐다. 장학생들은 성실한 학업 태도와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선발됐으며, 전달식에서는 장학증서 수여와 감사품 전달,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KT&G는 지난 2010년부터 대구대학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장학금 규모는 1억5500만 원에 이른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한기선 KT&G 경산지사장은 “KT&G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며 “KT&G의 지속적인 후원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병역판정 신뢰도 제고·면탈 방지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6일 병무청 지정병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 1992년부터 병무청 지정병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는 27개 의료기관이 지정병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지정병원은 병역판정검사와 관련된 진단서를 발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병무청은 매년 기본평가와 수시평가를 통해 운영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진단서 발급 시 유의사항 안내, 진단서 조작 방지 대책 등 병역면탈 예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병역판정의 공정성과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병무청-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정병원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병무용 진단서 발급을 통해 병역판정검사의 공정성과 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식 평가도 최우수 성적… 호흡기 진료 '표준병원'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동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0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호흡기질환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비율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전국 및 동일종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호흡기질환 진료의 표준병원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는 △폐기능 검사 시행률 95.9%(전국 평균 41.7%) △ICS(흡입 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99%(전국 평균 51.9%) △지속 방문 환자비율 74.1%(전국 평균 72.7%)로,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동산병원 호흡기센터를 중심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다학제 협진 시스템, 스마트 진료 인프라를 적극 도입해 조기 진단과 악화 예방에 집중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10년 연속 1등급이라는 결과는 병원 구성원 모두가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료기관으로서, 환자 중심의 치료와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4년 연속 우수기관… 민·관·군 통합훈련·사이버 대응 모범사례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금융위원회 주관 '2025년도 비상대비훈련(을지연습) 강평'에서 45개 산하 금융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iM뱅크의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은행권 12개 기관 중에서도 단독으로 최우수를 기록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iM뱅크는 2025년 을지연습에서 민·관·군 합동 대테러 통합훈련,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금융전산망 재난 복구훈련 등 실제훈련을 포함해 안보 초빙강연, 현안 주제토의 등 다양한 실전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예비소산시설 이동훈련과 LIG넥스원 구미공장, 다부동 전적기념관 견학, 워리어플랫폼 안보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안보·비상훈련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iM뱅크 관계자는 “2024년 시중은행 전환을 선포한 이후 글로벌 하이브리드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위기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비상업무 매뉴얼 정비와 실질적인 을지연습 운영, 은행권 최초 EMP(전자기펄스) 방호시설 구축 추진 등 위기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자산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원칙 아래, 평시와 위기상황 모두에서 금융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대비체계를 구축한 결과가 이번 최우수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iM뱅크를 정부포상(대통령표창) 추천 기관으로 선정했다. iM뱅크는 2022년 충무실시계획 우수기관으로 금융위원장 표창을, 2023년에는 비상대비 및 민방위 진흥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어, 향후 연속 정부포상 수상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박영삼 iM뱅크 영업지원그룹장은 “상시 금융사고 예방과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지역 대표은행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주최,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 주관으로 6일 (사)고양기업경제인연합회 회의실에서 '관내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운남 의장을 비롯해 김미경 건설교통위원장, 집행부 관련 부서 공무원, 관내 기업 10개가 참여했으며, 기업 현장의 고충과 제도 개선 요구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제조업소-공장 등에서 부속창고로 활용되는 가설건축물의 강판 재질 사용 허용 여부가 지역 기업들 주요 관심사로 떠오름에 따라 마련됐다. 현재 고양시는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합성수지 재질(천막류)만 가설건축물로 인정하고 있으나 내구성 부족과 보관시설 활용 제약 등으로 기업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업들은 강판 재질 설치 필요성을 비롯해 △내구성 및 안전성 강화 △보관 효율성 제고 △실질적 생산공간 확보 필요 등을 건의했다. 반면 행정-도시계획 측면에선 △불법 증축 우려 △도시 미관 저해 가능성 △소방-안전관리 문제 등 우려 지점이 제기됐다. 특히 파주시 등 경기도 관내 여러 지자체가 조건부로 강판 재질 임시창고 설치를 허용하는 조례를 운영 중이란 점이 소개되며, 고양시도 합리적 기준 마련을 위한 검토 필요성이 논의됐다. 김운남 의장은 “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곧 지역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오늘 제기된 의견 하나하나를 면밀하게 검토해 관계부서와 충분히 협의하겠다. 필요하다면 조례 개정 등 입법적 대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 완화가 곧 규제 포기가 되어서는 안 되는 만큼, 불법 증축 방지와 안전 확보를 위한 관리 장치도 함께 논의하겠다"며 “기업활동을 지원하면서도 도시 환경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균형 잡힌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내 기업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가 제도 개선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와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융복합 문화콘텐츠로서 e스포츠의 관광자산화와 도시브랜딩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정책좌담회를 지난 3일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송규근 의원과 기획행정위원회 정민경 의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고양시 MICE 인프라와 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e스포츠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좌담회 발제는 한승진 을지대학교 교수와 권선영 고양연구원 박사가 각각 맡았다. 송규근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과거 e스포츠가 스포츠인가를 두고 논쟁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논의는 시대착오적이다"며 “날로 심화되는 도시 간 경쟁 속에서 사람을 모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자체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청년을 모이게 하고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한승진 교수는 첫 번째 발제에서 e스포츠를 공연-굿즈-코스프레-팬덤이 결합된 융복합 문화산업으로 규정하고, 관광자산화 4단계 모델(이벤트-프로그램-플레이스-커뮤니티)을 제시했다. 이어 “고양시는 킨텍스와 소노 아레나 등 대규모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므로 대형 국제대회 유치와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며 “폴란드 카토비체와 사우디 리야드의 사례처럼 'Goyang Good Game Place'라는 독자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선영 박사는 발제에서 “e스포츠는 이미 제도적으로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IOC 주관 e스포츠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 위상을 확보했다"며 “작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LCK 결승전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일산서구의 카드 매출이 6.2%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권선영 박사는 전국 60여개 지자체가 e스포츠 관련 조례를 제정한 점을 언급하며 “고양시도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토론에선 e스포츠 진흥 조례 제정,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 민-관 협력 거버넌스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e스포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원 고양시 e스포츠협회장은 “작은 규모의 상시 대회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김명진 고양시 도시디자인담당관은 “과거 '지스타'처럼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대형 이벤트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좌담회를 마무리하며 정민경 의원은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고양형 e스포츠 진흥 조례'를 추진하고, 민-관-학이 협력하는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e스포츠를 중심으로 고양이 경기북부 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고양시 e스포츠 진흥 및 지원 조례' 제정과 고양산업진흥원 중심 타당성 연구,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6일 성명을 통해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미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며, 근거 없는 의혹은 결국 허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시민 일상과 시정 안정을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ITS,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 관련 의혹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정을 흔들고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그동안 시민 중심 행정을 펼쳐왔고, ITS사업 또한 교통 효율화와 시민 안전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추진돼 왔습니다. 모든 절차는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양 퍼지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정치적 의도이며, 안산시장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이러한 왜곡과 흑색선전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미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며, 근거 없는 의혹은 결국 허위로 드러날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시정 안정을 지키는 일입니다 안산의 발전은 결코 멈춰서는 안됩니다. 우리 국민의힘 안산시의원들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함께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지켜 내기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확인되지 않은 소문보다는 진실을 기다려 주십시오, 안산시는 흔들림 없이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2025년 11월 6일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6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의원발의 9건을 포함한 조례안 18건, 동의안 13건 등 31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현주 의원이 '개인형 이동형장치 불법주차 적극 대응 행정 요구' △조세일 의원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종량제봉투 가격 인하에 대한 제언' △정진호 의원이 '지금 필요한 건 의정부시 금고 선정이 아니라 금고 개혁' △권안나 의원이 '지역축제에서 시작하는, 문화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발언했다. 이어 시정질문을 통해 김지호 의원이 △왕의 행차 사업 관련 예산 낭비성 문제 △회룡문화제 경품행사 선심성 문제 △금오 상생페스티벌 집행 관련 지역 건설업체 후원 적절성 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에 대해 김현채 의원 보충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의원 발의 조례안은 △의정부시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미영 의원 외 7명) △의정부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정희 의원) △의정부시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 조례안(권안나 의원 외 8명) △의정부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3명) △의정부시 발달장애인 사회활동 위한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3명) △의정부시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3명) △의정부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2명) △의정부시 폐기물처리시설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세일 의원 외 2명) △의정부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은 의원 외 4명) 등이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내달 1일부터 22일간 일정으로 제340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2026년도 예산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이현재 하남시장실을 방문해 최근 불거진 예산 삭감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상생과 협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6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금광연 의장, 정병용 부의장, 정혜영 의회운영원장, 임희도 자치행정위원장,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은 5일 이현재 하남시장을 만나 '뮤직 人 The 하남'과 버스킹 공연 'Stage 하남' 예산 삭감 과정과 관련해 이현재 시장 발언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눴다. 금광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예산 심의는 의회 고유권한인데, 항간에 '하남시의회가 예산을 다 삭감했다'는 취지로 비춰지는 발언은 의회에 부담을 준다"며 “상호존중 차원에서 표현을 절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일 개회하는 제344회 제2차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본예산 심사가 예정돼 있다"며 “시의회와 집행부가 하남시민을 위해 협력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하남시장 방문에 앞서 하남시의회는 지난달 20일 주례회의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의 예산 삭감 관련 발언이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경 대응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과 버스킹 공연 'Stage 하남' 예산 삭감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다만, 일부 시민의 문의와 항의가 있어 사실에 근거해 정확하게 예산 삭감 과정을 설명한 것이지, 의회 예산 심의-의결 권한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병용 부의장은 “하남시청 주변 등 도심 곳곳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법 현수막이 난무해 도시미관과 생활환경을 해치고 있다"며 신속한 정비-단속과 형평성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현수막 관련 지적에 공감한다"며 “관련 대책을 좀 더 마련해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하남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여야를 떠나 하남발전을 위한 협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교가 지역사회 활력 중심이 되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6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마음을 모을 때 가능한 일이다. 오늘 이 자리가 지역사회가 새로워지고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이날 여주시 창명여중에서 열린 '2025 같이학교 교육과정 '음악이 흐르는 학교' 발표회'에 참석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발표회는 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성)이 추진하는 '같이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지역 내 초·중·고가 교육과정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학생 성장 중심의 공동교육체제를 운영하는 모델이다. 이날 행사는 창명여중과 천남초, 점봉초 학생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학교 간 협력을 통한 문화예술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음악이 흐르는 학교'는 여주 관내 32개 학교가 참여하는 같이학교 프로그램 중 문화예술 분야의 대표 사례다. 세 학교는 올해 △하모니 빌딩 워크숍 △미니 마스터클래스 △찾아가는 음악회 △합동공연 및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1년간 갈고닦은 오케스트라 합주와 중창, 앙상블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 교육감은 이날 2부 순서로 열린 창명여중의 가을음악회에도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음악회가 12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여주 지역의 큰 자랑"이라며 “학교의 작은 음악회가 지역문화의 기반이 되고 지역의 응원과 참여가 다시 학교를 성장시키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가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같이학교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배움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연대와 회복을 이끄는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올해 △독서·인문 역량 책쓰기 프로젝트 △소규모학교 합동 체육대회 △초·중·고 연계 학술제 및 봉사활동 등 총 15개 과정의 같이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학교 간 경계를 허물고 교육자원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농촌형 지역에서도 지속가능한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상성 여주교육장은 “같이학교 교육과정은 학교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교육을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여주 학생들이 지역의 품 안에서 더 넓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근 학교 교사와 학부모,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함께 즐기며 학교와 지역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정비사업 시유지 동의기준 확정...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이끌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원도심 정비사업의 신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6일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유지(市有地)에 대한 동의의 범위와 절차를 명확히 규정한 「정비사업 등 공유재산(시유지) 동의기준」을 최종 확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기조와 시 도시정비 조례 개정 취지를 반영해 정비사업 절차 전반에 걸쳐 행정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앞으로 정비사업 단계별로 시유지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하되 각 단계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공익성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주요 단계별로 별도의 동의 절차를 거쳐 적정성을 판단하도록 했다. 또한 정비구역 해제 요청 시에는 시유지를 동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공익상 필요성이 명백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원칙적 동의'와 '단계별 검토'의 병행이다. 시는 이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을 최소화하면서도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 절차도 대폭 간소화돼 시는 동의 요청의 접수·협의·회신 창구를 사업 부서로 일원화해 처리 기준을 통일하고 부서 간 협의 절차를 단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접수부터 회신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이고 처리 근거와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민과 사업주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시장은 “정비사업의 동의 절차를 명확히 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며 “이번 기준 확정은 원도심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면서 민원 편의까지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원칙적 동의와 단계별 검토를 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예측 가능한 행정으로 신뢰받는 도시 인천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기준을 시청 전 부서와 각 군·구에 통보하고, 현장 실무자 대상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접수되는 정비사업 관련 건에 대해서는 시와 구의 사업 주관 부서를 통해 동의 신청을 일괄 접수할 수 있으며,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신속히 회신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기준 시행으로 원도심 정비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주체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총사업비 100억원 투입, 어촌정주환경 개선 통한 마을활력 제고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송지면 학가항과 우근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개편에 따라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단일어항 중심에서 2~3개의 복수 어항을 생활권으로 설정해'어촌회복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26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학가항은 어업인 안전쉼터, 어항내 진입도로 확장, 어업활동 지원시설 등 생활 SOC를 확충하게 되며, 우근항은 선착장 연장 및 물양장 확장 등 어항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올 4월 해양수산부 클린(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에 송지면 어란진항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국가어항 거점 조성에 나서는 등 어촌환경개선과 어민 정주여건 개선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어촌마을의 정주 인프라 개선으로 지속가능한 어촌경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사업 선정에 관심을 기울여주신 박지원 국회의원께 감사드리며, 어민들과 함께 농어촌수도 해남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군민이 실천하고 행정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해남 모델 정립 호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제27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은 각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우수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의 시민, 단체, 기업, 지자체에서 총 44건을 응모, 서면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후 온라인 투표와 최종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해남군은 '해남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정책 실행화와 군민 생활화'를 주제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군이 추진해온 다양한 정책의 확산 과정을 제시해 큰 호평을 받았다. 해남군은 2022년 '해남군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 및 추진계획 2025~2029 수립 등 체계적인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공무원과 전문가가 함께 구성된 민·관 협업팀이 직접 전략을 수립하고 100인의 주민참여단 운영, 지속가능발전대학과 숙의공론화장 개최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 방향을 함께 설계했다. 또한 해남군은 군민이 스스로 참여·기획·실행하는 주민주도형 실천 공모사업과 SDGs 액션데이 릴레이, 생활실천 빙고 캠페인을 추진해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운동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자치회, 청년회, 동아리, 어린이집 등 마을 단위 자생조직까지 참여가 확산되면서 행정 중심이 아닌 군민 중심의 실행 모델을 완성했다. 특히 지속가능발전대학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냈고, 교육·토론·현장학습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수강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적용·확산이 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해남군은 정책 수립→실행→평가→생활실천 확산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발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드물게 20년 장기 전략과 5년 단위 실행계획을 동시에 마련해 정책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확보한 점도 모범사례로 꼽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수상은 행정과 군민이 함께 일궈낸 결실로, 해남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고, 해남형 SDGs가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명현관 군수 “하구복원과 국가 AI산업 연계 환경보전과 경제성장 동시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4대강 자연성 및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에 따른 국가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충남 부여군·박지원·신정훈·박수현 국회의원 등과 공동주최로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하구복원특별법 제정 국회입법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하구생태복원전국회의 등 관련 기관이 주관한 가운데 국회, 광역·기초지방정부, 학계·연구계, 농어업·시민사회 등 민·관·정이 총망라된 전국 단위 논의의 장으로 진행됐다. 명현관 해남군수(국가하구생태복원전국회의 상임의장)는“하구생태복원은 이재명 정부 국가비전과 연계된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특히 인공지능(AI)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겠다는 국정의 방향과 맞물려 깨끗한 수질·맑은 공기·청정한 환경을 기반으로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미래형 지역발전 모델을 실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2조5000억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고, 오픈AI-SK그룹의 AI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업단지 지정 등도 유력시되고 있어 대한민국 AI수도의 핵심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하굿둑 건설 이후 생겨난 강과 바다의 순환 단절로 누적된 수질오염과 생물다양성 훼손, 연안습지 황폐화 등 복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속한 하구복원특별법 제정과 안정적 재원 확보, 이해관계자 참여에 기반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하구해양환경연구단장은 하구복원특별법 제정은 하구 가치와 기능 증진, 기존 법률과의 정합성 확보, 하구별 특성을 반영한 복원 및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해남군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하구복원특별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민·관·정의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금일 관문 권역(일정, 화전항) 생활·안전 기반 시설 개선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 신활력 증진 공모 사업'에 '금일 관문 권역(일정, 화전항)'이 선정되어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어촌 경제 도약형, 어촌 회복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되며, 정주 여건 개선과 안전 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년간 총 200개의 어촌·어항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지 금일 관문 권역은 어촌 회복형으로 4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하여 일정항과 화전항 일대에 취약한 생활·안전 기반 시설을 개선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 방파제 연장, 어민 작업장 조성 등 어항 시설 정비를 통해 어민들의 안전한 어업활동을 돕고, 복지회관·경로당 시설 개선, 어린이 놀이 시설·문화 복지 거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부터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금일읍 일정항 일대는 어촌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지난 2023년 완도 망남항, 2025년 신지 동고항에 이어 세 번째 어촌 신활력 증진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공모 선정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으로 맺은 결실이다"면서 “어촌에 활력이 돌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제기구 IPCC, 해조류 신규 탄소흡수원 산정 합의...해조류 블루카본 탄소 거래 기반 마련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해조류 블루카본 탄소 거래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지역민에게 지급하는 일명 '완도형 바다 연금'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3차 총회에서 해조류를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산정하는 지침에 합의했다. 아울러 국제 기후변화 협상의 주된 자료로 2027년 발간 예정인 '이산화탄소 제거/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 보고서'의 개요가 승인됨으로써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서 가치를 입증받게 된 것이다. 해조류가 탄소흡수원(블루카본)으로 최종 확정되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갯벌, 해조류 등을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해조류 탄소흡수원 인증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전남 완도군이 주목받고 있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등 전국 해조류 연간 생산량의 50% 이상 차지하는 해조류 주산지이다. 지난 2021년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인공위성을 통해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을 집중 조명하면서 완도의 청정 해양환경과 친환경적 양식 방법에 대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에너지 고등 계획원(ARPA-E), 세계은행(WB), 세계자연기금(WWF) 등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이 잇따라 완도를 찾아 해조류를 매개로 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을 방문해 항공우주청(NASA)과는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방안을 논의했으며, 에너지 고등 계획원(ARPA-E)과는 해조류 블루카본을 발굴하기 위한 한미 에너지부 국제 공동 사업인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어업인이 해조류 양식·관리 활동을 통해 확보한 탄소 흡수량을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거래하여 어업인 소득으로 환원되는 가칭 '바다 연금' 제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블루 크레딧 시범 사업'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추진하고 있다. 효성그룹,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 기업과 함께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은 잘피(Sea grass)를 보전·확대하기 위해 바다 숲을 조성 중이며, 잘피 서식지를 전국 대비 60%까지 늘릴 예정이다. 군은 향후 해조류 블루카본 정책 추진에 관한 전략도 세웠다. 완도가 '글로벌 해조류 블루카본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조류 블루카본 전담 TF팀, 탄소 흡수 벨트 협의회 등을 구성해 중앙부처, 지방 정부, 국내외 연구기관, 전문가와 정책·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의 핵심 소재로서 해조류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과 2026년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2028년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완도의 청정 해양환경과 친환경 양식 체계를 기반으로 대규모 해조류 양식장, 특히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 방안으로 해상풍력단지 내 유휴 해역 활용 '블루카본 특화 양식 해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조류 종자 수급·공급센터, 탄소 흡수 인증·거래 및 정산 체계(MRV)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해조류 블루카본 경제 생태계 기반을 완도에서 선도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IPCC에서 해조류를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산정하는 지침에 합의하는 것은 해조류의 가치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이다"면서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우리 군이 해조류 블루카본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전문가 그룹과 협력하여 관련 정책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궁극적으로 군민 기본 소득과 연계하여 완도형 바다 연금 제도화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민 화합과 도약의 한마당… 군민의 날 기념식과 체육대회 열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제50회 진도군민의 날'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군민의 날 50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 첫날에 열린 기념식에는 읍면 선수단과 각급 기관, 단체, 향우회원 등 약 1300명이 참석했으며, 7개 읍면의 특색을 담은 입장식으로 '제50회 진도군민의 날'의 시작을 알렸다. 식전 공연에서는 '원더우먼스팀'의 건강 체조와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진도아리랑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으며, '진도강강술래보존회'에서 300명이 선보인 대규모 강강술래 공연은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또한, '제50회 진도군민의 날'을 맞아 고(故) 백포 곽남백 화백이 군민의 상을 받았으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31명의 군민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이어 11월 2일까지 진행된 군민 체육대회에서는 7개 읍면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배구, 족구, 배드민턴, 탁구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펼쳤다. 특히, 줄다리기 경기는 선수와 응원단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군민 화합의 참모습을 보여줬다. 체육대회를 진행한 결과 △종합성적 1위 의신면 △종합성적 2위 진도읍 △종합성적 3위는 군내면이 차지했으며, △화합상 임회면 △응원상 고군면 △모범상 지산면 △성취상은 조도면이 받았다. 조규철 진도군체육회장은 “승패를 떠나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화합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즐기는 건강한 체육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제50회 군민의 날은 군민이 함께 이뤄온 진도의 성장을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진도홍주, 젊은 감성으로 깨어나다… 8일 오후 2시 진도개테마파크서 열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천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주(名酒) '진도홍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축제인 '진도홍주 하이볼 페스타'를 오는 8일 오후 2시에 진도개테마파크 국화축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하이볼'이라는 새로운 감성의 음료 문화를 진도 홍주와 결합한 '세대 공감형 축제'로 기획됐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은 △하이볼 바 △디제이(DJ) 공연 △벼룩시장(플리마켓) △체험활동 등 참여형 행사로 꾸며지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진도의 대표 문화 행사로 발전할 전망이다. '진도홍주 하이볼 페스타'의 중심은 진도홍주를 활용한 '시그니처 하이볼'인데, 레몬, 허브 등 천연재료로 진도홍주의 붉은빛과 향을 살린 대표 음료와 술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논알코올 칵테일)도 함께 선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통기타와 국악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여유로운 가을의 분위기를 선사하며, 밤에는 전자음악(이디엠)과 케이팝(K-POP) 무대가 이어져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축제의 밤을 연출한다. 행사장에는 진도 출신의 청년들이 운영하는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지역 먹거리 판매장이 운영되며, 전복, 김, 울금 등 진도 특산물로 만든 안주와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전문가(바텐더)가 진행하는 '홍주 칵테일 만들기', 빨강을 주제로 한 '레드 포토존 & 페이스페인팅', 홍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홍주 역사관'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운영된다. 축제 전에 참가를 신청한 신청자에게는 '진도홍주 하이볼'이 무료로 제공되며, 행사 당일에 빨간색 옷을 착용한 참가자에게는 '진도 기념품(굿즈)'이 증정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홍주 하이볼 페스타는 진도의 전통 명주인 진도홍주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국 유일의 전통주 축제다"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새로운 지역 문화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축제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성인 인증 팔찌를 발급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며, 분리수거 구역을 운영하고 다회용 컵의 사용을 장려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국내 최고령 백두산호랑이 ‘한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생 마감

노령화로 인한 건강 저하… 추모공간 마련해 국민과 함께 애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산호랑이 '한청'이 6일 0시 22분경 노령화로 생을 마감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청'은 2005년 5월 8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2017년 6월 2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송된 암컷 호랑이로,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8년간 호랑이숲에서 생활해온 국내 최고령 백두산호랑이었다. 최근 수년간 노화로 인한 양쪽 앞발의 떨림 증상을 보여왔던 '한청'은 올해 들어 활동량과 식욕이 크게 줄었으며, 11월 4일부터는 호흡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한청이는 6일 새벽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랑이숲에서 함께 생활 중인 백두산호랑이 '우리', '무궁', '태범', '한', '도' 등 5마리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고 수목원 측은 설명했다. '한청'은 후손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온순한 성격과 안정적인 행동 특성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초기부터 각종 홍보 영상과 교육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7일부터 호랑이숲 내에 '한청 추모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명 원장은 “한청이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존중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였다"며 “한청이가 남긴 생애 데이터는 향후 노령 개체 관리기준과 보전 교육 자료로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백두산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넓은 규모의 호랑이 서식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수목원 측은 향후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후속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조남현 원주시시설관리공단, 가로청소 구간 전면 조정… “작업환경 개선·예산 절감 동시에 추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조남현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도로변 가로청소 구간을 대대적으로 재편해 청소 효율성과 작업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청소 경영 효율성 강화 및 작업조건 개선을 위한 가로청소 구간 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공단은 출범 6년 차를 맞아 △예산 구조 개선 △직원 간 업무 편차 해소 △차량·장비를 활용한 기계화 확대 등을 목표로 도로변 가로청소 구간을 기존 98개에서 86개로 줄이고, 평균 담당 거리도 3.22㎞에서 2.56㎞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공단 가로청소는 110명의 직원이 4개 세부 업무(보도 청소, 쓰레기 운반, 민원 대응, 노면청소차 운영)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조정을 통해 고정 배치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소형 화물차 기반 '청소기동반'의 역할을 확대해 민원 대응과 이동 청소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조 이사장은 “공단은 2022년부터 청소기동반 3개 반을 운영 중"이며 “적은 인원으로 넓은 지역을 기동해 처리할 수 있는 유연한 청소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2025년 당초 예산 398억 원 중 인건비 비중은 67.65%에 달한다. 특히 2020년 민간위탁 인력 특별채용(9급 27호봉) 후 근속 연차가 쌓이면서 2026년에는 최고 호봉 도달 인력이 84명에 이를 전망이며 1인당 연간 인건비가 약 6964만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 이사장은 “인건비 중심의 예산구조가 지속되면 장기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기구·장비 중심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의 핵심은 공단의 전문성 목적에 맞는 청소 영역만 남기는 데 있다. 이에 낙엽·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중앙선이 표시된 차도와 보도가 공존하는 도로 중심 유지, 주민 쓰레기 배출·정리 중심의 골목길·이면도로는 공단 청소 구역에서 제외하는 것을 안으로 한다. 조 이사장은 “해당 구역은 이미 원주시 골목길 환경정비 인력 3400여 명이 담당 중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사유지 수목 낙엽 등은 관리 주체가 명확해 공단 장비 투입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가로청소 구간조정위원회를 구성해 4~8월까지 21차 회의와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위원으로는 △노조 추천 4명 △현장 반장 3명 △자발적 참여 직원 3명 △담당 부서장 1명 등 총 11명이며, 위원회는 저정 과정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내부 TF 성격이 강하다. 위원회는 당초 2개월간 운영 예정이었으나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회의 기간을 2개월 연장해 운영, 현장 점검을 하기도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청소 구간 재조정을 통해 청소 효율성·작업 안전성·인력 운용의 탄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 기존 98개였던 청소 구간은 86개로 축소되고, 총 노선 길이 역시 315.82㎞에서 220.44㎞로 줄어들어 1인당 평균 편도 청소 구간도 3.22㎞에서 2.56㎞로 감소한다. 이와 함께 고정 배치 인력 일부를 '기동반'으로 전환해 민원·돌발 상황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단은 앞으로 노면청소차·기계 장비 투입 확대를 통해 단계적 '기계화 청소' 비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타 지자체 수준의 기계화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도시 확장 구역 중심의 청소 집중과 청소 민원 기동 대응 체계 구축을 향후 추진 전략의 두 축으로 설정해, 현장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조남현 이사장 는 “도로변 가로청소는 단순 노동이 아니라 시민생활 환경을 지키는 공공서비스다. 출범 6년 차를 맞아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만들고, 직원 작업조건도 균형 있게 개선해 나가다. 시민께서 변화와 결과를 체감하실 수 있는 현장 중심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상일, 용인백현초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동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 오전 기흥구 동백동 내꽃공원 물놀이터 앞에서 '용인백현초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등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환경 조성을 위해 용인동부경찰서·용인백현초등학교·동부녹색어머니회·처인모범운전자회 등 관계자 80여명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이날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올바른 보행 수칙을 안내하고 학부모회와 녹색어머니회 회원들과 함께 스쿨존 내 안전시설을 점검하며 개선 필요 사항을 점검했다. 학부모들은 캠페인에서 “통학로 인도에 설치된 볼록한 디자인의 보도블록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걸려 넘어지는 일이 있다"며 개선을 요청했으며 이 시장은 관계부서에 해당 구간 보행환경을 신속히 정비하도록 지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아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세심히 듣고 필요한 환경을 신속히 정비하는 한편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달에도 구갈초, 신월초, 교동초, 상현초 등에서 학생 교통지도와 교통안전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날 이 시장은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자유수호희생자위령탑'에서 열린 제45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박창무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장 등 지역 내 단체 관계자와 시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도 의식, 추념사·추도사, 조가 연주와 제창, 진혼무,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추도사에서 “고대부터 자유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유를 얻지 못하면 우리는 평등해질 수가 없다"며 “선배 세대들이 목숨을 바치면서 자유를 지켜낸 모습만 봐도 자유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매년 위령제를 지내는 것은 1990년 9월 21일 희생당하신 분들의 고귀한 넋을 우리가 면면히 잘 이어받아 선배 세대가 소중하게 지킨 이 나라를 더욱더 발전시켜 후배 세대들에게 물려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며 “호국영령의 넋이 하늘나라에서도 늘 평안을 누리시길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자유수호희생자위령탑은 1950년 9월 21일 용인·화성·수원 등지에서 끌려와 양지면 대대리에서 북한군에 학살당한 민간인 187명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1985년 4월 세워졌다.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는 당시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고자 매년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오전 용인동부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제15회 안전문화살롱을 열고 시민과 기관이 함께 지역 맞춤형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함께 만드는 안전한 우리동네 프로젝트'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 시장,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임지환 용인서부경찰서장,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 정규인 용인동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김홍기 용인소방서 청문인권담당관이 참석했다. 이날 용인동부서는 시민 주도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인 '함께 만드는 안전한 우리동네 프로젝트(안전한 우리동네 공모사업)'를 시에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이 주도하고 시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기관이 함께 협력형 치안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인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재해·재난, 소방안전, 범죄예방 등 분야와 관련한 사업을 공모하면 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예산을 투입해 시민 주도의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내년 시행하는 '주민주도 마을리빙랩 프로젝트'에도 안전마을 조성에 관한 내용이 있고, 마을공동체 사업도 존재한다"며 “좋은 제안이지만 이것과 별개로 조금 더 실무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중양 서장은 “소방 분야 등 퇴직한 공무원들이 전문적인 내용과 관련한 컨설팅에 참여하면 사업의 취지와도 부합하고 효과도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에게만 지급했던 보훈명예수당 10만원을 연령 제한 없이 모든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세대간 차별이 없는 예우를 하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보훈정책 형평성 강화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부터 보훈명예수당을 국가유공자 모두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 보훈명예수당 연령제한 폐지를 위해 시와 용인시의회는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후배세대가 기억하고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위해 연령제한 폐지에 따른 재원을 내년 예산부터 반영할 방침이다. 올해 기준 시의 국가유공자는 총 1만 1650명으로 보훈예산은 182억원 수준이며 연령제한 폐지 혜택을 받아 신규로 보훈명예수당을 수령하는 대상자는 약 2050여명으로 이에 필요한 내년도 추가 예산은 약 24억 6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보훈명예수당 연령제한 페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시의회에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는 연령에 상관없이 국가유공자 모두에게 보훈명예수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이상일 시장은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나라를 위한 국가유공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보훈명예수당 연령 폐지는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 보훈 가족의 오랜 염원이자 세대간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감사하고 오랜 시간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 후배세대의 책무라고 강조해왔다"며 “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보훈 연령 폐지 필요성에 공감해 힘을 더해 준 용인시의회 의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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