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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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상속세 마련 위해 87억 당상 한진칼 주식 매도

조현아, 상속세 마련 위해 87억 당상 한진칼 주식 매도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의 지분을 추가로 매도했다. 고(故) 조양호 회장의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확보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30일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 15만7500주를 매도했다. 이를 통해 87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의 주식 매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월에도 33억원어치의 한진칼 주식 5만5000주를 매도한 바 있다. 연이은 매도로 그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달 1일 5.71%에서 현재 5.47%로 낮아졌다. 조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은 급여를 통한 상속세 납부가 가능했지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전 부사장은 급여가 없어 주식 매도를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한진칼 주식 312만6348주를 담보로 금융권 대출과 상속세 연부연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는 연부연납 제도에 따라 매년 100억원가량, 총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yyd0426@ekn.krclip20210511195243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연합뉴스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조건부허가 ‘불발’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조건부허가 ‘불발’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항코비드19사람면역글로불린)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을 냈다. 식약처는 이날 오후 지코비딕주를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인 ‘검증자문단 회의’를 열고 GC녹십자가 제출한 환자 63명 대상 국내 초기 임상 2상(2a상) 1건의 자료를 평가해 이같이 판단했다. 회사가 자료로 제출한 임상시험은 치료효과 입증을 통한 허가용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 용량을 찾아내고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방식으로 설계됐다. 검증 결과,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11개의 탐색적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의 효과 차이는 전반적으로 관찰되지 않았다.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주평가지표 설정이나 통계학적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검증 자문단은 제출된 초기 임상 2상 시험의 탐색적 유효성 평가 결과만으로 치료효과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시험 대상자 수가 적고 대조군이 17명, 시험군이 투여용량별로 2500㎎ 15명, 5000㎎ 15명, 1만㎎ 16명 등으로 고르게 배정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환자에게 투여되는 약이 시험약인지 대조약인지 임상시험 연구자와 환자가 아는 ‘공개’ 방식이라는 점, 기존 코로나19 치료제를 활용한 표준치료의 효과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등의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증이었으나 시험군에서만 사망 3건, 주입 관련 이상반응 2건이 발생했다. 사망 2건은 약물과 인과관계가 없었고 1건은 약물과 관련성 평가가 불가능했다. 주입 관련 이상반응은 발열과 홍반으로 모두 경증이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의 ‘3중’ 전문가 자문절차 중 다음 단계는 밟지 않고 GC녹십자가 추후 지코비딕주의 후속 임상시험을 충실히 설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품목허가를 위한 당면과제에 급급하지 않고 약물이 의료현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후속 임상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향후 계획은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논의하여 투명하게 그 결과를 전하겠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nakyeong@ekn.krclip20210511185230 GC녹십자.

"넓은 공간까지 케어"…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대형 모델 출시

"넓은 공간까지 케어"…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대형 모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코웨이는 넓은 공간의 실내 공기까지 케어해주는 ‘노블 공기청정기’ 대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100m2)는 강력한 청정 성능과 필터 시스템으로 청정면적을 키워 넓은 공간에서도 빈틈 없는 쾌적함을 전달한다. 이번 대형 모델 출시로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시리즈는 △50m2(15평형) △67m2(20평형) △100m2(30평형) 등 총 3가지 평형대의 라인업을 완성하며 방, 거실, 공용시설 등 실내 공간 크기에 맞춰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노블 공기청정기는 혁신적인 4D 입체청정 방식으로 에어클린항균필터 시스템을 위아래로 2세트 결합해 압도적인 청정 성능을 발휘한다. 4면을 모두 활용해 각 면에 단계별 필터(4D프리필터, 더블에어매칭필터·멀티큐브탈취필터, 에어클린항균필터)가 상하로 장착됐다.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필터 내에 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도 적용돼 있다. 특히 UVC LED로 제품 내부까지 살균해줘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생활 환경에 맞춰 공기 관리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더블에어매칭필터가 위아래로 2세트 총 4개 탑재됐다.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6종의 필터 중 필요에 따라 최대 4종까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알러겐필터는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등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펫필터는 반려동물 배변에서 발생하는 냄새물질(황화수소)을 약 99%까지 제거한다. 코웨이는 노블 공기청정기 대형 모델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까지 렌탈료 할인 및 6개월 면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적용 렌탈료는 △방문관리 서비스 선택시 월 5만1900원 △자가관리 서비스 선택 시 월 4만8900원(6년 약정, 등록비 10만원 기준)이며 6개월 동안 렌탈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일시불 구매 가격은 168만9000원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작은 방부터 대형 평수의 넓은 공간까지 상황과 용도에 따라 최적의 맞춤 청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블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대형 모델은 압도적인 청정 성능은 물론 기품 있는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으로 공간에 품격을 더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akyeong@ekn.kr[사진자료1]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대형 모델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대형 모델.

정기선, ‘한국조선·현대오일’ 양날의 검(劍)으로 1경 수소시장 선점 나선다

정기선, ‘한국조선·현대오일’ 양날의 검(劍)으로 1경 수소시장 선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수소 드림을 이루겠다."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이 1경(京)이 넘는 수소 시장 주도권을 잡고자 양 날의 검(劍)을 고쳐 쥐었다. 하나는 한국조선해양, 그리고 또 하나는 현대오일뱅크다. 한국조선해양에선 바닷물을 이용한 그린수소 개발을,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생산에 뛰어들 방침이다. 이를 신호탄으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오일뱅크가 각각 저마다의 방식으로 수소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운송과 수소의 생산 및 공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조선·해양 플랜트 기술력을 토대로 해상 플랜트 발전과 수전해(水電解)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린수소는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부터 발생한 전기를 활용해 물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이에 지난 6일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100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설비 구축을 위해 울산시 등 지자체 및 산학연 기관과 MOU(양해각서)를 체결, 오는 2025년까지 동해 부유식 풍력단지에서 100㎿급 그린수소 실증설비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추진, 2030년까지 1.2G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를 가동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오일뱅크에선 미래의 새로운 동력 자원 가운데 하나로 수소를 선택해 국내외로 다양한 기업과 함께 하고 있다. 전날엔 한국남동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현대오일뱅크 측에선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그간 쌓아온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전기를 생산하는 합작사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자사의 수소 제조 역량과 한국남동발전의 친환경 발전 기술이 더해짐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 부산물과 천연가스 등을 원료로 연간 수소 10만t을 생산해 운송·발전 연료로 공급하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탄소를 건축자재, 드라이아이스, 비료 등으로 바꾸는 지속가능한 ‘블루수소(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생산하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남동발전은 2006년 국내 발전회사 중 최초로 수소를 원료로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을 도입했으며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소 시장 진출 배경엔 정 부사장의 의지가 큰 역할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유럽 국가의 탄소 중립 선언,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등 세계 이목이 수소에 집중되면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추정한 전망치만 무려 1경(2050년 12조 달러)이 넘는다. 여기에 우리 정부도 국내 수소 시장을 7조원 규모로 예상하며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내외로 아직까지 주도권을 잡은 기업은 없는 상황. 이에 정 부사장이 현대중공업그룹 미래위원회의 를 이끌고 있는 만큼 직접 나섰을 것이란 이유에서다.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왼쪽)이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수소 사업 협력 MOU를 체결을 주도했다.

‘노조 리스크’에 벌벌 떠는 산업계 "총 없이 전쟁하는 기분"

‘노조 리스크’에 벌벌 떠는 산업계 "총 없이 전쟁하는 기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노조와 협상을 할 때는 총 없이 전쟁하는 기분입니다. 상대가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하면 항복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최근 에너지경제신문 기자가 만난 자동차 업계 한 고위 임원이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나서는 사측 입장을 비유하며 했던 말이다. 산업계에서 국내 노동법과 현실 등이 지나치게 사측에 불리하게 마련돼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노사간 ‘힘의 균형’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개정된 노조법이 시행돼 해고자의 노조 가입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사측이 파업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였던 ‘생산시설 점거 금지령’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삭제됐다.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의 입김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하투(夏鬪)’ 시즌을 앞두고 커져가는 노동계 목소리에 대응할 힘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산업계 관계자는 "유럽 국가 기업 노조에서 파업이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쪽은 산업·직종별로 노조가 구성되는 반면 한국은 기업별로 노조를 세우고 투쟁할 수 있어 (유럽보다) 노사간 균형을 잡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실제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는 ‘노조 리스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작년 말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노사분규로 인한 노동손실일수는 일본의 209배, 독일의 10배, 미국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주요 5개국(G5)인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와 한국의 노사 관계 지표를 분석한 결과다. 임금근로자 1000명당 연평균 노동손실일수는 한국 41.8일, 프랑스 40.0일, 영국 19.5일, 미국 6.7일, 독일 4.3일, 일본 0.2일 순이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낮은 노조 가입률에도 불구하고 노동손실일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최근 노조 가입률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노동손실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짚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달리 노조 파업 시 대체 근로를 금지하고 사업장 내 쟁의 행위를 부분적으로 허용해 노사 균형이 맞지 않다는 게 추 실장의 분석이다.세계경제포럼(WEF)의 지난해 노사협력 수준 평가를 봐도 한국은 141개국 중 130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일본(5위), 미국(21위), 영국(24위), 독일(30위), 프랑스(92위) 등 선진국과 격차가 컸다. 같은 기관의 노동시장 유연성 평가에서도 한국은 97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노조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잘못된 규제 방식을 꼽는다. 노조 파업 시 대체 근로를 금지하고 사업장 내 쟁의 행위를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진국들은 이와 반대로 사업주가 다른 인력을 고용해 대체 근로를 할 수 있고, 사업장 내 쟁의 행위를 부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노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등 업종을 중심으로 노조가 기득권이라는 이미지가 조성되고, 강성 성향의 노조원들이 목소리가 커지는 구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 한경연 조사 결과를 보면 연평균 노조 가입률은 영국 25.4%, 독일 17.9%, 일본 17.7%, 미국 11.3%, 한국 10.4%, 프랑스 8.9%로 한국은 낮은 편이었다. 다수의 직원들은 노조 가입을 꺼리고, 소수의 노조원들이 파업 등을 주도하며 노사 힘의 균형이 어긋났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선진국에 비해 고임금의 대기업들에 노동 자본이 몰려있고 여기에서 파업이 많이 나오는 등 우리나라 노동 시장만의 특이점이 상당히 많다"며 "사업주 또는 노조 한쪽으로 힘이 쏠리면 전체적인 기업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한국이 그런 경우"라고 짚었다. 이어 "노조원들 스스로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파업 시 대체 근로 등을 허용해) 노조 쪽으로 지나치게 쏠려있는 힘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노트북용 OLED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도 사정권…산업계 노조 리스크에 ‘전전긍긍’

삼성도 사정권…산업계 노조 리스크에 ‘전전긍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중국 간 무역분쟁, 패권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반도체 전쟁,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 관련 투자 부담, 끝날 줄 모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국내 산업계를 ‘비상 경영 체제’로 돌입하게 만든 대내외 악재들이다. 이에 따른 각종 불확실성으로 인해 항로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노조 리스크’라는 파도까지 만나 전전긍긍하고 있다. 본격적인 ‘하투(夏鬪)’ 시즌을 앞두고 노동계 목소리가 점차 커지며 사업장 곳곳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창사 이래 50년 넘게 노조 리스크가 없었던 삼성그룹도 ‘파업 사정권’에 들어와 긴장감이 감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쟁의 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짙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90% 이상의 찬성표를 받았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 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미 사측과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상태다. 노조는 "여전히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과 와해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끝낸다고 선언한 이후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2400여명.자동차 업계는 해마다 찾아오는 노조 리스크에 이미 근본적인 경쟁력까지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라는 타이틀을 지녔지만 고임금 저효율 구조가 고착화하며 7위권으로 밀려났다. 재계 서열 2위 현대차그룹은 노조 리스크 탓에 1995년(전주공장) 이후 국내에 생산시설을 만들지 않고 있다.지속되는 판매 부진과 적자로 공장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인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노조의 파업으로 매년 수천억원 단위의 매출 손해를 보고 있다. 한국지엠은 2014년부터 7년 연속 적자가 이어져 누적 손실액이 5조원이 넘었지만, 노조는 매년 임금 인상과 수천만원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작년 임단협을 아직 마무리 못한 르노삼성 노사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가 파업을 펼치자 사측은 직장폐쇄 카드를 꺼내들었다. 르노삼성 노조는 회사가 작년 796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상황에 기본급 7만 1687원 인상,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원하고 있다. 10년여만에 일감을 회복하고 있는 조선·해운 업계도 마음 놓고 웃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6일 4시간 부분파업을 펼쳤다. 이 회사 노사는 2019년과 작년 임단협 교섭을 아직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합병을 앞두고 매각 반대 집회 등을 계획하며 사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HMM 노조도 작년 말 창사 이래 첫 파업 직전까지 갔다.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선원들이 파업을 펼칠 경우 화물 인도가 안돼 국내 수출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무직 노조’ 출범 붐이 불고 있는 것도 산업계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미 LG전자는 새로 설립된 사무직 노조가 기존 노조의 9% 임금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분리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등도 사무직 노조 신설 또는 행동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에너지경제신문과 통화하면서 "사업주 또는 노조 한쪽으로 힘이 쏠리면 전체적인 기업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한국이 그런 경우"라고 진단했다.yes@ekn.kr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중진공, 비대면 수출 활성화 위한 특별판매전 개최

중진공, 비대면 수출 활성화 위한 특별판매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1일 오전 서울 목동과 중국 시안에서 비대면 수출 활성화를 위한 특별판매전 개막식을 동시 개최하고 오는 15일까지 온·오프라인 판매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에 비대면 상품 홍보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함께 이번 특별 판매전을 준비했다. 온라인으로 서울과 시안 현장을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개막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왕홍웨이 산시 성 상무청 부청장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금일부터 5일간 진행하는 특별판매전에는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등 100개사가 참여하며, 전문마케터를 통해 상품 설명 및 소비자 체험관을 운영한다. 중국의 인플루언서(Influencer) ‘왕홍’의 Live 방송 판매와 1:1 바이어 온라인 상담 및 판매 제품의 운송 및 통관 업무까지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대외교역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해외시장 진출 지원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한·중 교역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youngwater@ekn.krclip20210511104418

아시아나항공,  인도 교민·기업인 위한 긴급특별기 편성

아시아나항공, 인도 교민·기업인 위한 긴급특별기 편성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귀국이 어려운 인도 교민과 기업인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다. 지난 5일과 8일에 인도의 벵갈루루와 델리에서 2차례 특별기를 운항해 총 368명을 수송했으며, 이날 오후 2시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하는 세번째 특별기를 추가로 띄웠다. 해당 항공편은 이날 오후 9시(현지시각) 인도 델리에서 출발해 오는 12일 오전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총 4차례의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델리 노선에 3차례(14일, 27일, 30일), 벵갈루루 노선에 1차례(21일)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교민들의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다음달 추가 운항도 검토 중이다. 이번 특별 운항편은 기내 안전 확보를 위해 전체 좌석의 60% 이하만 승객들의 탑승이 가능하며 그중 내국인의 탑승 비율은 90% 이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캐빈승무원(객실승무원)들을 비롯한 모든 탑승 직원들은 방호복을 착용하며,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체액 채취 검사) 3회 및 귀국 후 격리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도 특별기에 출발 전 공기순환시스템의 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 필터를 새롭게 교체하고, 항공기 내부의 수평적인 공기 흐름 차단을 위한 차단막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기내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도 특별기 편성 결정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 국적 사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과 자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안전한 방역을 위한 조치에 대해 탑승객들의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youngwater@ekn.krclip20210511091118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2021년형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2021년형 '레인지로버 벨라' 사전계약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1일 중형 SUV ‘레인지로버벨라 2021년형’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레인지로버벨라는 신형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 ‘피비프로(PIVI Pro)’를 탑재했으며 신형 ‘인제니움 가솔린엔진’을 적용했다.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된 피비프로는 스마트폰처럼 UI(User Interface)가 직관적이고 익숙하게 구성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자체 학습기능이 더해져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진, 브레이크, 파워스티어링 등 16개의 개별모듈을 간편하게 원격 업데이트 할 수 있는 SOTA(Software Over The Air)기능도 갖췄으며, ‘T맵 내비게이션’과 1년 무상 데이터 플랜이 포함된 ‘eSIM(embedded SIM)’이 장착됐다. ‘레인지로버벨라 P400’에는 신형 ‘인제니움 3.0리터 인라인 6 가솔린엔진’이 최초로 적용됐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5.5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 달한다. 트윈터보차저(twin turbo charger), 저마찰 설계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2021년형부터는 엔트리 트림인 P250을 신규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레인지로버벨라의 디자인은 ‘월드카어워드(World Car Awards)’의 ‘2018 세계올해의자동차디자인’에도 선정됐다. 레인지로버벨라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최대 251㎜ 지상높이와 580㎜의 도강능력을 선보여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전자동 지형 반응시스템(Terrain Response)’이 탑재돼 어떤 노면 상황에서도 정숙성과 안전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능형토크-온디맨드 AWD 시스템’이 적용돼 상황에 따른 엔진토크 조절로 최상의 접지력을 유지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는 차체의 움직임을 초당 500회 감지해 각 서프펜션의 댐핑을 최적화해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레인지로버벨라 2021년형은 총 세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가격은 P250 R-Dynamic SE 9520만원, P400 R-Dynamic SE 1억920만원, P400 R-Dynamic HSE 1억1460만원이다(개별소비세인하분적용). 사전계약 및 상담은 전국 랜드로버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며,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youngwater@ekn.krclip20210511133349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레인지로버벨라’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사회적 약자 이동 지원' 5억원 상당 車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 약자의 이동 지원을 위해 5억원 상당의 자동차를 기부한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이동약자 모빌리티 공헌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달되는 기아 레이 복지 차량은 총 20대, 5억 원 규모다. 각각 10대씩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 기증될 예정이다. 교통 약자들의 이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돕게 될 레이 복지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개발한 차량이다.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달된 차량들은 기증 기관별 자체 심사에 따라 선발된 최종 수혜기관 및 이동약자들에게 전달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교통 약자를 위한 지원 사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위한 현대차그룹 활동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우리 사회의 교통 약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21_현대차_기아 본사전경_(3)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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