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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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적자 탈출’ 감산 속내는 제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반도체 적자 탈출'에 성공한 가운데 가운데 감산 정책에 대해서는 다소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년 대비 재고가 늘어난 삼성은 감산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물량을 털어내는 데 성공한 SK는 생산 정상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14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에 따르면 작년 기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총 재고 자산은 30조9987억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전년 대비 6.68% 늘어난 수치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지난 1월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재고 정상화 목표와 이를 위한 생산량 조정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해 감산 정책 유지를 시사했다. 그는 “D램·낸드 모두 세부 제품별 재고량 차이가 존재해 미래 수요와 재고 수준을 종합 고려해 올해 상반기 중에도 선별적 생산 조정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재고 자산은 작년 말 기준 13조4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4% 감소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사장)는 이와 관련 지난 1월 D램 감산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양사는 '반도체 적자 탈출'에 나란히 성공한 상황이라 이 같은 감산에 대한 미묘한 접근법 차이에 시장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14조87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1분기 4조5819억원 △2분기 4조3618억원 △3분기 3조7539억원 △4분기 2조1816억원으로 점점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며 올해부터는 적자 탈출에 성공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1.25% 늘어난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DS 부문의 매출은 2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 가량 될 것"이라며 “낸드(NAND)의 가파른 가격 상승과 재고 평가손 환입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DS 부문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상황도 비슷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조7303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보다는 빠르게 적자 탈출에 성공해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프엔 가이드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분기 1조6479억원, 올해 전체로는 13조831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들이 적자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PC·모바일 고객사 완제품 재고 정상화와 함께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이어졌고, 생성형 AI 관련 투자 확대로 수요 환경이 개선됐다는 점이 꼽힌다.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 이용자 수 증가와 함께 상당수의 조직이나 기업에서는 자연어 처리·코딩·콘텐츠 생성·챗봇 개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하고 있다. 미래에는 특정 도메인·산업에 적합하도록 LLM을 세부 조정하는 데에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 학습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 시스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인식 확산 영향으로 전 응용처에 걸쳐 재고 확대를 위한 수요가 나타나는 모습도 감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확판 기조 아래 고대역폭 메모리(HBM)·DDR5·LPDDR5x·UFS4.0 등 선단 인터페이스 제품 판매를 대폭 확대했다"며 “서버 수요 회복세에 적극 대응해 비트 그로스가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며 D램과 낸드 재고 소진을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사이트솔루션, 고금리 속 수익성 확대 발판 마련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고금리 국면에서도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인도·중남미·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중국에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며 수익성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올 1분기 550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하락한 수치다. 향후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 때문에 대기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건설기계 업종은 고금리 시기에는 이자 부담 탓에 수요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신흥국 시장 공략 강화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에서의 굴착기 시장점유율이 17~20% 수준(2위)로 알려져 있다"며 “1위 업체와의 격차도 축소되는 추세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의 경우 광산 수요와 인프라 투자 등에 힘입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다. HD현대건설기계가 멕시코·칠레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도 중남미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단에서 중·대형 굴착기 60대를 수주하는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는 아프리카 건설시장이 올해 584억달러(약 78조원)에서 2029년 748억달러(약 1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건설기계는 모리타니 등 서아프리카 7개국에 광역 딜러를 지정했다. 남수단과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국가에서도 신규 딜러 계약을 맺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1분기 1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물류 차질의 여파로 유럽·중동·남미 지역에서 판매 지연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졌다. 중국에서는 굴착기 판매량이 줄었으나, 대형과 초대형 중심 제품으로 믹스를 개선하는 등 매출은 오히려 향상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진 사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폴란드향 K-2 전차에 탑재되는 제품의 매출 인식이 시작됐다. 발전기용은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익성 하락을 막기 위해 미국과 중남미 지역 판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도 하반기 들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메가딜러를 확대하고 콤팩트 트랙 로더(CTL) 출시를 비롯한 제품 라인업 강화도 지속한다. 안유동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북미 인프라 투자와 중국 및 내수시장 반등도 HD현대인프라코어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 차원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건설현장 자율화에 나서는 등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출시할 차세대 모델에 AWS의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CNH와 무인 자율화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도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를 포함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연간 매출은 9조원을 넘기는 등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플랫폼 업계가 규제 법안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와 야당 모두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남용 행위를 금지해야한다는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여소야대의 긴장감 속에서도 플랫폼 규제 법안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 22대 국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과점 플랫폼에 대한 규제 목소리는 제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20여건 가량 발의되는 등 탄력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비슷한 내용의 플랫폼 규제안을 내놨다가 지난 2월 추가 검토를 선언하며 보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4년 총선 정책공약집에서도 “기울어진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바로잡겠다"며 시장 규율 법제 구축 의지를 표명했다. 구체적인 규제안이 열거되진 않았으나, 규율 법제 안에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 및 상생협력 강화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거래 행위 금지 △국내외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에 따른 폐해 방지 등을 담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온라인상 눈속임 상술(다크패턴)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 및 소비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안도 추진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최초 가입 시 무료로 제공했던 구독요금을 갱신 할 때 자동으로 유료 전환 되는 등의 피해를 막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를 위한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의무화하고, 특정 옵션 사전 선택 행위 및 팝업창을 통한 반복적인 간섭행위를 금지한다. 이 같은 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위반하면 시정조치를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규제의 강도도 한층 더 강화한다. 플랫폼업계에 더 높은 책임을 부과하는 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산업, 서비스업, 정보기술(IT) 산업 등에서 유발되는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방안은 더욱 강화된다. 이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보건 기준을 마련해야하고, 배달 노동자의 교통사고 등에 대한 실질적 조치 등도 마련해야한다. 노동관계법에 따른 권리 보장을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를 위한 보호조치도 강화된다.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 노동관계법상 근로자로 우선 추정하고, 사용자에 입증 책임을 부여한다. 아울러 표준계약서 법제화, 업계 특성에 맞는 분쟁조정협의회 운영, 배달노동자 등에 대한 최저보수제 도입 등의 안건도 공약집에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대 이후부터 플랫폼에 대한 규제 논의가 이어져 왔으나, 성급한 사전 규제 도입에 따른 혁신 저해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무분별한 입법 시도로 사회적 갈등을 키우기 보다는 발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방산, 남미 방산항공우주 시장 공략한다

KOTRA는 9~12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개최된 'FIDAE 국제항공우주전시회 2024'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 방산기업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FIDAE는 중남미 최대 방산·항공우주 분야 전시회다. 올해는 40여개국에서 주요 기업 450개사가 참여했다. KOTRA는 △드론 △안티드론 △항공정비·부품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내기업 12개사를 선정해 주요 제품을 홍보했다. 또 해외 바이어 35개사를 사전에 발굴해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 상담도 적극적으로 주선하며 총 70건의 바이어 상담을 마쳤다.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한-칠레 국방협정 발효와 더불어 올해 2월 칠레 산불 지역에 국산 경전술차량 투입 등으로 현지에서 한국 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 많은 국내기업이 방산수출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MM, 영종도서 ‘반려해변’ 정화활동 펼쳐

HMM은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반려해변인 영종도 거잠포해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HMM은 지난해 1월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해변 입양을 승인 받은 후 연 3회 이상 거잠포해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어업폐기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주변 산책로 녹지공간 등 정화 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문하랑 신입사원은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일상 속에서도 일회용 줄이기 등 작은 실천을 통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HMM은 해운업의 주무대가 되는 해양의 환경보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해변(beach)을 빗질(combing)한다'는 의미로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해변정화활동인 비치코밍(beachcombin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해운사 중 최초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재활용하고 있다. 선박이 항만에 정박할 때 사용하는 계선줄이라는 두꺼운 로프는 지금까지 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돼왔는데, 친환경 기술로 폐로프를 가공해 재활용 나일론 원료로 생산해내는 순환체계를 구축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그룹, 제주 전기차 렌터카에 ‘PnC 기술’ 도입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전기차(EV) 렌터카에 '플러그 앤 차지 테크놀로지'(PnC) 기술을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월15일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꽂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 소재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PnC 적용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 EV9, 니로 EV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9종이다. 대상 차량을 단기 렌트한 고객이 제주도 E-pit 충전소 내 260㎾급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을 할 경우 차량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고객은 충전기 화면의 'PnC 충전' 버튼을 선택해 별도 인증 및 결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E-pit은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다. 18분 만에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의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새빌 E-pit(제주시 애월읍) △하귀 하나로마트 E-pit(제주시 애월읍) △동쪽송당 E-pit(제주시 구좌읍) 3개소에서 E-pit 충전기 16기를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286기의 E-pit 충전기를 2025년 500기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기 렌터카 고객 대상의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향후 차량 공유 서비스, 물류 차량 등 법인 전기차 고객께도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E-pit 초고속 충전으로 편리하고 새로운 전기차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 올레드 TV, 영국·스위스 등서 환경 관련 인증 연이어 획득

LG전자는 올레드 TV가 최근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4년 연속,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2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SGS는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올레드 TV가 다양하고 엄격한 환경 인증 심사에서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은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1만6000t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t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축구장 1만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선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2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00t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시청경험은 물론,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프리미엄 TV"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D현대, 美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공동개발

HD현대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팔란티어와 'USV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방산 인공지능(AI) 기업이다.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사와 미 해군의 통합 전투시스템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찰용 USV를 개발한다. 이후 전투용 USV로도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소프트웨어와 팔란티어의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한다. HD현대중공업은 또한 탑재될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고성능 선체 개발을 맡는다. USV는 기존 유인함정을 대체해 위험구역 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실전 배치 돼 비대칭전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기존에 개발된 USV는 높은 파도 등 거친 환경에서는 운용하기 힘들고, 유인함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축적한 자율운항 기술과 첨단 방산 AI를 결합해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무인함정 시장은 첨단 기술이 좌우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양사가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대표는 “세계 조선업을 선도하는 HD현대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이어 방산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래 해전에서 AI 역량을 적용함으로써 미국과 동맹국들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서비스 ‘원격 상담 서비스’ 본격화

삼성전자서비스가 '원격 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전에 인공지능(AI) 도입이 보편화되며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그간 원격 상담 서비스 제공 대상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냉장고 제빙 기능 진단 △세탁기 급·배수 진단 등도 추가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5개 제품에서 800여개에 이르는 고객 문의 유형에 원격 상담이 가능해졌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제품의 '원격 상담 커버리지'(고객 문의 중 원격으로 진단이 가능한 비율)은 작년 1분기 38%에서 올해 동기 68%로 대폭 상향됐다. 원격 상담 이용 고객도 작년 대비 4배 증가해 매주 1000명이 넘는 고객이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점검 받고 있다. 가전 원격 상담에는 '가전제품원격관리(HRM) 시스템'이 활용된다. 고객이 사용 중인 가전제품을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서버에 제품 정보가 축적되고, 이를 HRM AI가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상담사에게 제공한다. 상담사는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고객의 제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가장 효과적인 조치 방법을 안내해 준다. 고객은 제품의 상태, 증상 등을 설명하지 않고도 엔지니어에게 제품을 점검 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소모품 교체 시기 등도 확인 가능하다. 상담사가 원격 제어로 가전제품의 설정을 조정해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한다. 원격 상담 이용 고객 10명 중 6명이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했을 만큼 실효성도 높다. 고객은 출장서비스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회사는 출장서비스가 꼭 필요한 고객을 추가로 대응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도 제고된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부사장)는 “삼성전자 AI 가전이 시장을 선도하는 상황에서 이에 걸맞은 차별화된 원격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완성도 높은 AI 가전 사용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T ‘티빙+스타벅스’ OTT 구독팩 3종 출시

KT는 티빙과 스타벅스 커피 상품을 결합한 '티빙+스타벅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팩 3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티빙+스타벅스' OTT 구독팩은 한국프로야구(KBO) 실시간 생중계 등 티빙 콘텐츠를 무제한 제공하면서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1잔을 기프티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티빙 베이직+스타벅스(1만2000원) △티빙 스탠다드+스타벅스(1만6000원) △티빙 프리미엄+스타벅스(1만9500원) 등 3종으로 운영된다. KT 5G·LTE 모바일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APP)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T는 이번 구독팩 출시를 기념해 추가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6월 30일까지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연말까지 매월 2500원씩 추가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들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티빙+스타벅스 OTT 구독을 시작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구독 상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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