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블릿, 킴스클럽에서 ‘푸응’ 베스트 제품 최대 55% 할인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응'을 보유한 닥터블릿이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이랜드 킴스클럽 전 지점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계절이 바뀌는 가을철에도 꾸준히 체지방 관리와 건강 유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푸응의 대표 다이어트 제품인 ▲'푸응나이트버닝 프로' ▲'푸응팻버닝' ▲'푸응와일드버닝' 3종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푸응 제품군은 모두 식약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다이어트 원료를 활용해 개발됐다. 소비자는 체질과 목표에 맞는 원료 성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푸응나이트버닝 프로'은 체중•체지방 감소,기초대사량 증가 등을 인정받은 다이어트 개별 인정형 원료 '잔티젠'600mg을 함유한 제품이며, '푸응팻버닝'은 과체중인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홍화씨유 추출 CLA(공액리놀레산)을 함유했다. '푸응와일드버닝'도 체지방 감소 개별 인정형 원료 아프리카 망고 종자추출물을 활용한 다이어트 보조제다. 닥터블릿 관계자는 “여름철 이후에도 꾸준히 체형과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푸응의 대표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가천대 길병원, 대동맥판막치환술(TAVR) 150례 달성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9일 경도관 대동맥판막치환술(TAVR, TAVI) 15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길병원 심혈관중재실은 지난 2017년 첫 TAVR 시술을 시작한 이후 매년 30건 이상을 안정적으로 진행해왔으며 2023년 12월 인천에서 최초로 100례를 넘어선 데 이어 최근 150례 달성,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심혈관중재실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협력하는 다학제팀(multidisciplinary team)으로 운영되고 있어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TAVR 시술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최신 치료법이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 흉통, 실신을 유발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높은 중증 심장질환이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고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춘 뒤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개심 수술로만 치료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퇴동맥이나 기타 동맥을 통한 카테터 삽입으로 인공판막을 이식하는 TAVR 시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강웅철 교수는 “기존 개심 수술은 고령자나 수술의 고위험군 환자에게 시행하기 어려웠지만, TAVR는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과 퇴원이 빠르다"면서 “이번 150례 달성은 다학제팀의 긴밀한 협업과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분당서울대병원, 무릎 골관절염 유형별 맞춤치료 방향 제시

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이용석 교수 연구팀(1저자 박성윤·김명주, 교신저자 이용석)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개인별 특성에 따른 진행 양상을 규명하고, 이에 따른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무릎 골관절염의 맞춤형 치료 접근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무릎 골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점차 마모되는, 단순히 '낡고 닳아서 생기는 질환'으로 이해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염증이나 뼈 강도의 변화 등 복합적인 기전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는 하지 정렬 이상(O다리), 연골 손실, 관절 간격 감소, 관절 주변의 비정상적인 뼈 증식으로 생기는 골극 형성 등 무릎의 구조적인 요인뿐 아니라, 나이·골밀도·대사질환 같은 환자의 기본 상태도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다양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환자마다 골관절염이 나타나는 시기, 부위, 진행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모든 환자에게 같은 방식의 치료를 적용하는 기존의 접근법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 교수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무릎 통증으로 내원한 약 7만 9000명의 환자 중에서, 5년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하면서 골관절염의 진행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833개의 무릎 X-레이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주요 표현형(phenotype)을 분류하고, 각 표현형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팀은 무릎 골관절염을 크게 단일 구획 골관절염(주로 안쪽 한 부위에 발생)과 세 구획 골관절염(무릎 전반에 걸쳐서 발생)으로 나눴다. 세 구획 골관절염은 관절 간격이 좁아지는 형태와 골극 형성이 두드러진 형태로 세분화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무릎 골관절염의 진행 양상은 환자 개인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특히, 골밀도가 낮은 환자는 뼈의 지지력이 약해 무릎 전반으로 골관절염이 퍼지고, 주로 관절 간격이 좁아지는 형태로 진행했다. 반대로 골밀도가 높은 환자는 부하가 특정 부위에 집중되면서 해당 부위에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고, 이 과정에서 다리 모양의 변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다. 젊은 환자라도 고혈압·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관절 주변으로의 혈류 공급이 줄어 염증 반응이 촉진되면서 무릎 전반에 골극이 많이 생기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자별 특성을 반영한 AI 예측 모델은 무릎 골관절염 진행을 예측하는 데 있어 최대 AUC(곡선 아래 면적) 0.94를 기록하며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AUC는 예측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우수함을 의미한다. 이번 모델은 기존의 단순 통계 방식(AUC 0.87)보다 성능이 뛰어나, 환자별 진행 양상을 보다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샤플리 가산 설명법(SHAP, SHapley Additive exPlanations)을 활용해, 각 환자의 특성이 골관절염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수치로 정량화하고 시각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환자별 위험 요인을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예측 모델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래 진료 시 쉽게 얻을 수 있는 환자의 방사선 및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골관절염의 진행 패턴을 조기에 파악하고, 환자별 맞춤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밀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는 비록 골관절염이지만 골다공증 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골밀도가 높은 환자는 하지 정렬 및 연골에 대한 치료에 초점을 맞추며 대사질환이 있는 환자는 대사질환 치료 및 염증 관리에 집중하는 등 차별화된 치료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Portfolio Journal'의 'npj Digital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연세사랑병원, 무릎 퇴행성관절염 ‘냉각고주파 열치료술’ 도입

연세사랑병원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 치료를 위해 냉각고주파 열치료술(Cooled Radiofrequency Ablation)을 도입했다. 이 치료법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서, 국내 의료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해졌다. 7일 연세사랑병원에 따르면, 냉각 고주파 열치료술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전극 팁'을 이용해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고 열을 발생시켜 염증이 있는 신경세포를 응고·변성시킴으로써 통증 전달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전극 끝에 냉각 장치를 부착해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는 동시에 더 넓고 균일한 치료 범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고주파 치료술과 다른 점이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이 기술의 공식 명칭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냉각 고주파 열치료술'이다. 사용 목적은 무릎 통증 경감이며, 방사선학적으로 확인된 골관절염 2~4단계 환자 가운데 진단적 신경차단술에서 통증이 50% 이상 줄어드는 반응을 보이고, 6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시술할 수 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오랜 기간 앓게 되면 관절 내 염증 물질들이 연골이나 뼈는 물론이고 무릎 주변의 신경에 염증을 유발하여 통증의 역치가 낮아지게 된다.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없는 사람에 비해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기 쉽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는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통한 신경차단술이 주로 시행됐지만, 효과가 1개월 이상 지속되기 어렵고 반복 시 부작용 우려가 있었다. 반면 냉각 고주파 신경성형술은 신경의 과민 반응을 직접 조절하여 통증 완화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고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당뇨·심장질환 등 내과적 질환으로 인해 인공관절 수술이 어려운 환자나, 수술 자체를 두려워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통증치료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지정으로 퇴행성관절염 2·3기뿐 아니라 말기(4기) 환자까지 적용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 대안이 마련됐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냉각 고주파 신경성형술은 기존의 주사치료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로,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연세사랑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치료법을 적극 도입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아주대병원 최종범 교수, 식약처 ‘2025 환자 안전 증진 유공 포상’ 수상

아주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가 4일 열린 환자중심 의료제품 분야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25년 환자 안전 증진 유공 포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식의약 분야에서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관련 정책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어지는 정부 포상으로, 최 교수는 민간인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최 교수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마약성 진통제 설명자료와 환자 서약서를 개발·운영하며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오남용을 예방하는 제도를 정착시켰다. 이 서약서는 환자가 6개월마다 내용을 숙지하고 서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현재 전국 40여 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으로 확산돼 활용되고 있다. 최 교수는 남은 마약성 진통제의 부적절한 보관이나 오·남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잔여 약물 수거·폐기 프로세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약제팀과 협력해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환자가 사용 후 남긴 진통제를 병원에서 수거·폐기하는 구조로, 환자 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교수는 연구와 교육, 정책 제언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2008년부터 대한통증학회에서 활동하며 법제위원과 법제이사를 역임했고, 학술대회 발표와 국회 토론회 참여를 통해 환자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특히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 난치질환 환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복약 순응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에도 힘썼다. 2023년부터는 한국복합부위 통증증후군 환우회의 자문의사로 활동하며 환자들에게 올바른 진통제 사용법과 안전한 수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 교수는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2025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하는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협력하고 있다. 병원과 문전약국을 연계해 환자들의 남은 진통제 수거를 독려하며, 사회적 차원에서 마약성 진통제의 안전한 사용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종범 교수는 환자 중심의 진통제 관리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환자 안전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번 포상은 단순한 개인의 업적을 넘어, 의료 현장에서 환자 안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코지마, 모나용평과 맞손…안마의자 체험 객실 운영

코지마가 강원 평창 소재 모나용평(구 용평리조트)과 손잡고 프리미엄 안마의자 체험 객실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 객실은 모나용평의 프리미엄 콘도인 아폴리스 10개실에 마련됐다. 내년 9월 1일까지 객실 내 코지마의 대표 하이엔드급 안마의자 '뉴에라'가 비치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뉴에라는 브랜드 핵심 기술을 탑재한 최고급 사양의 모델이다.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두 개의 모듈이 강점인 '듀얼 엔진'과 침대에 누워 마사지를 받는 듯한 '모션 프레임' 등을 갖췄다. 자동 체형 측정 기능과 커스텀 에어 마사지 기능, 음성 인식 등 각종 편의 기능도 더했다. 코지마는 가을 여행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휴식 공간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모나용평과의 협업을 추진했다. 코지마는 2023년에도 모나용평에 '카이저' 안마의자를 비치해 고객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앞서 모나용평 제휴 당시 투숙객들의 호응이 특히 컸던 만큼, 올해는 협업 객실 확대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곳에서 코지마의 제품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기회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초보 탁구인을 위한 든든한 길잡이… ‘탁구학개론’ 출간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체육 종목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부상 위험이 적고 실내에서 사계절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그러나 막상 입문하려는 초보자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라켓과 러버 선택법부터 기본 기술, 규칙과 용어까지 방대한 정보 속에서 갈피를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초보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책이 출간됐다. 유튜브 채널 '넷지마스터(Net & Edge Master)'를 운영하며 꾸준히 초보자를 위한 콘텐츠를 선보여온 배석민 저자의 '넷지마스터의 탁구에 관한 거의 모든 것-탁구학개론'(책보람)이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고려대 탁구 동아리에서 라켓을 잡은 이후 13년간 동호인으로 활동하며 생활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유소년스포츠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했다.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오히려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고민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탁구학개론'은 제목 그대로 탁구에 대한 백과사전식 안내서다. 탁구의 100년이 넘는 역사, 랠리·렛과 같은 기본 규칙 용어, 포핸드 드라이브와 탑스핀 같은 핵심 기술까지 입문자에게 필요한 기초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또한 '용품병'에 빠지기 쉬운 초보자들을 위해 블레이드와 러버의 소재·구조·특성을 비교하고, 온라인·오프라인 구매 요령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러버 부착법, 동호회·레슨 선택 기준, 생활체육 대회 참가 방법 등 실용적인 정보도 풍부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책과 영상의 결합'이다. 각 장에는 저자의 유튜브 채널과 연결되는 QR코드가 삽입돼 있어 글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이나 용품 정보를 영상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독자는 책과 영상을 오가며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동호인들과 소통하며 궁금증을 풀어갈 수도 있다.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선 '인터랙티브 가이드북'이라 할 만하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탁구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동시에 주는 스포츠"라며 “이 책이 초보자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책 곳곳에는 '즐탁(즐겁게 탁구)', '행탁(행복하게 탁구)'이라는 저자의 좌우명이 녹아 있다.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차원을 넘어, 탁구가 일상 속 건강과 행복을 더해주는 생활 스포츠임을 강조한다. 출간 소식에 탁구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크다. 한 독자는 “탁구를 배우려 인터넷을 찾아봐도 정보가 흩어져 있어 어려웠는데, 이 책 한 권이면 기본기를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탁구학개론'은 단순한 기술서가 아니라 초보자들이 탁구라는 세계에 안정적으로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다. 탁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든든한 안내서가, 오랫동안 즐겨온 동호인들에게는 새로운 정리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소우코우, 자체 캐릭터 ‘소우·코우’ 공개… 건강·다이어트 정보 친근하게 전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소우코우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자체 캐릭터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소우코우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과 관련 정보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소우'와 '코우'라는 캐릭터를 제작했다. 두 캐릭터는 대표 제품 '소우코우 이소비텍신 다이어트'의 주요 원료인 와사비잎 추출물을 모티프로 디자인돼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소우'는 보는 사람까지 기분좋게 만드는 매력쟁이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작은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기부여를 주는 캐릭터이고, 장난기 많고 유쾌한 성격의 '코우'는 실용적인 다이어트 팁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우코우는 두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와 이벤트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우코우 관계자는 “소우코우는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이 올바른 다이어트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우코우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이소비텍신 다이어트', 여성 호르몬 보충으로 중년 여성의 복부 비만 위험 완화에 도움을 주는 '소우코우 석류에스'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보유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현장] 프리즈에 등장한 SK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AI 신사업 ‘첫 단추’

SK인텔릭스(구 SK매직)의 로봇가전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예술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연내 공식 데뷔를 앞둔 자율주행 웰니스 로봇 'A1' 알리기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제품 디자인의 영감을 부여한 작가와의 협업 전시로 잠재적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제품력을 검증받는 시험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5' 현장도 A1의 존재감을 키우는 무대가 됐다. 이날 달항아리 그림으로 유명한 최영욱 작가와의 협업 부스에서 그의 대표작 카르마 시리즈 일부 작품·쉼표 프로젝트와 함께, 공간 곳곳에 자리한 A1 본품 여러 대를 찾아볼 수 있었다. 정식 출시 전이지만 A1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기자 대상의 브랜드 쇼케이스를 진행한 이후, 나무엑스는 설명회·기술 박람회 등으로 기업과의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8월을 제외하고 지난 5월부터 매월 최 작가와 협업 전시를 병행하며 일반 대중 대상으로 스킨십도 병행하고 있다. A1 외형의 모티브가 된 최 작가 작품과의 연계형 전시로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라는 색다른 메시지를 던지면서, 마케팅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K인텔릭스는 기존 생활 가전·렌탈 중심의 사업 구조와 거리두기에 나서되, AI 기반의 신사업으로 역량을 분배하고 있다. 따라서 첫 결과물인 A1의 성공이 여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올 상반기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출범시키며 렌탈 사업을 전담하는 SK매직과의 이원화 전략을 꾀하기 시작했다. 올 7월에는 사명까지 교체하며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향후 미국·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까지 A1를 선보인다는 포부도 밝혔지만, 아직 나무엑스라는 브랜드조차 모르는 소비자가 많아 회사 입장에선 인지도 확보가 긴요한 터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은 경제력을 갖춘 VIP 관람객이나 유명 인플루언서도 찾아오는 곳이니 보다 큰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시장 등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날 도슨트의 안내와 함께 △센서로 오염 물질 감지 후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에어 솔루션' △스트레스 지수 등 5대 건강 지표를 확인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음성 제어' △'상황별 AI케어 서비스' 등 A1의 핵심 기능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예컨대 “하이 나무"라고 기기를 호출한 뒤 “안채를 청정해줘"라고 구역을 설정해 지시하면 A1이 해당 공간으로 스스로 이동해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실제 현장에서 달항아리 모양의 센서 근처에서 향수를 뿌리니 기기가 해당 부근으로 움직여 에어 솔루션 기능을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A1은 여러 센서와 기기 전면 카메라의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동선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동적 물체와 바닥 장애물도 피해갈 수 있다. 이 밖에 핵심 기술을 안전하게 구현하기 위한 보안 체제도 나무엑스가 공들이는 부분이다. 사용자의 음성·생체 정보·얼굴 등 개인 정보를 암호화된 상태로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기반 구조가 대표적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A1은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앞서 소개한 기술들 이외에도 향후 펫 케어 등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인지도 확대를 위한 팝업 등 다양한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성인 여성, 블랙커피 자주 마시면 당뇨 위험 ‘뚝’

성인 여성이 매일 블랙커피를 2잔 이상 마시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블랙커피를 2잔 이상 마신 여성의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30% 가까이 낮았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를 가리킨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이 2019~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19~64세) 7453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성을 분석한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커피 섭취와 포도당 대사 지표의 관련성)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실렸다. 제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를 섭취한 커피의 종류(블랙커피와 설탕-크림 첨가 커피)와 하루 커피 섭취량(무 섭취, 1잔 이하, 2잔, 하루 3잔 이상)에 따라 분류했다. 매일 블랙커피를 2잔 섭취한 여성의 HOMA-IR(가장 널리 쓰이는 대표적 인슐린 저항성 지표,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상승) 수치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27% 낮았다. 3잔 이상 마시면 HOMA-IR이 34%나 감소했다. 매일 블랙커피를 2잔 마신 여성의 공복 인슐린 수치(혈중 인슐린 농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상승)도 커피를 마시지 않은 여성 대비 30% 낮았다. 3잔 이상 마신 여성에선 36% 감소했다. 반면 남성이나 설탕-크림 첨가 커피를 마신 여성에선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드러나지 않았다. 제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미국의 식품 전문 매체 '이팅웰'(EatingWell)이 최근 보도했다. 이팅웰은 “이번 연구는 당뇨병 예방과 대사 질환 관리 측면에서 블랙커피가 하나의 생활 습관적 접근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하루 커피 섭취량과 건강 사이의 관계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커피가 혈당 조절과 대사 건강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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