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8일(화)
서울아산병원, 124㎏ 아랍여성 로봇 자궁절제술 성공

출산과 여러 번의 수술 후 심각한 골반통을 앓았지만 체중 124㎏의 극심한 초고도비만으로 더 이상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아랍에미리트(UAE) 여성이 먼 한국 땅에서 로봇 자궁절제술을 받고 통증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누렸다. 서울아산병원은 28일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팀이 제왕절개 및 난소 수술로 인한 심한 유착과 자궁내막증, 골반통을 동반한 아랍에미리트 초고도비만 환자인 자밀라 씨(38세)에게 '다빈치 SP 시스템'을 이용해 배꼽 안쪽만 절개한 후 자궁을 안전하게 절제하는데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체질량지수(BMI)가 52에 이르는 데다 이미 많은 수술로 유착이 생긴 고위험군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으로 자궁을 절제한 시술은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처음"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병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로봇 자궁절제 사례 중 가장 비만한 환자의 체질량지수는 41.5로 학계에 보고됐다. 아이 4명의 엄마인 아랍 환자는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셋째, 넷째 아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그 해 6월 시행한 초음파검사에서 작은 자궁근종들과 심각한 골반유착, 난관수종(나팔관 끝이 손상 또는 감염으로 막혀 나팔관에 물이 차는 질환)이 발견됐다. 두 달 뒤인 8월 복강경을 이용한 유착제거술과 난관절제술을 받았으나 4개월이 지나도 골반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결국 12월에 골반통증과 월경 과다를 치료할 목적으로 다른 시술을 추가로 받았다. 이렇게 환자는 지난해까지 통증클리닉을 다니며 증상 완화를 위해 애썼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고 병원은 전했다. 결국,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보건청이 자밀라 씨를 수술할 수 있는 해외 병원을 수소문했고,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원격진료자문 시스템을 통해 자밀라 씨의 수술 가능 여부를 검토했다. 환자는 과거 수술의 영향으로 매우 심한 유착이 있었고 극심한 초고도비만 상태였기 때문에 개복 수술 시 절개 부위가 잘 아물지 않아 창상(피부 또는 조직의 결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컸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는 절개 부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환자의 수술 후 회복에도 좋다는 판단에 따라 비록 고난도지만 개복 대신 로봇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기존에 이사라 교수는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해 관련 논문을 보고하고 미국산부인과내시경학회(AAGL)에서 수술 비디오를 발표한 바 있으며, 골반장기탈출증 치료인 천골질고정 로봇 수술의 경우 아시아 최초로 400례를 달성하는 등 산부인과 질환 로봇 수술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마침내 2024년 1월 환자는 수술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갖고 1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했다. 이후 2월 13일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는 로봇을 이용해 배꼽 안쪽 절개 한 군데만으로 자밀라 씨의 자궁을 성공적으로 절제해냈다. 수술 후 한 달간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인 환자는 워낙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았고, 3월 11일 네 아이들이 기다리는 아랍에미리트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사라 교수는 “수술을 결정하기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환자의 고통 경감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수술을 진행했다"면서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환자도 오랜 기간 겪어온 통증에서 벗어나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돼지→원숭이 ‘이종 심장이식’, 국내 신기록 나왔다

돼지의 심장((Heart)을 이식받은 영장류(원숭이)가 100일 이상 생존하는, 이종 심장이식의 국내 신기록이 나왔다. 생명공학기업 옵티팜(대표이사 김현일)은 27일 “형질전환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100일째 생존 중"이라며 “지난해 이종 신장(Kidney)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221일 생존하며 국내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은 쾌거를 세웠다"고 밝혔다. 옵티팜이 보유한 이종심장 영장류 이식 기록은 2014년 달성한 46일이었으며, 이 부분 국내 최고 기록은 2017년 농촌진흥청이 세운 60일이었다. 회사측은 이번 이종심장 이식의 생존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요인으로 이종신장 이식 사례처럼 형질전환 돼지의 고도화를 꼽았다. 기존 46일, 60일 달성 기록에는 각각 2개와 3개의 유전자가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가 사용되었지만 이번 심장 수술에는 6개의 유전자(4개의 돼지 유전자를 빼고 2개의 사람 유전자를 삽입)가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가 쓰였다. 이는 이종신장 이식 때보다 1개의 유전자가 추가된 것이다. 이번 이종심장 실험은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지현근·김준석 교수가 집도했다. 지 교수는 “기존 심장을 그대로 두고 복부 위치에 돼지 심장을 붙이는 이소성 이식을 실시했다"면서 “이전 연구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수치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이식된 형질전환 돼지의 심장이 영장류에서 요구하는 최적 조건에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 거부반응과 혈액생화학적 모니터링을 수행한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전북분소 황정호 박사는 “20년여 년간 축적된 영장류 안전성평가 노하우를 이번 실험에 반영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만큼 신장, 심장 등 고형장기 이식 분야의 임상 진입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건국대병원 외과 윤익진 교수(대한이종이식연구회장)는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이종고형장기 기술개발의 첫 성과"라면서 “우리나라도 향후 3년내에 인체 임상 시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번 연구 결과가 그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형질전환돼지의 고도화를 통해 고형장기이식 분야에서 일대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글로벌 선두 그룹과 유사한 수준의 형질전환돼지를 보유한 만큼 앞으로 임상 진입에서 요구되는 재현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사업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해당 사업은 2027년까지 이종 세포 및 조직(피부, 각막, 췌도)과 고형 장기(신장, 심장, 간) 분야에서 각 1건씩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2016년 개코 원숭이 5마리를 대상으로 한 이종심장 실험에서 평균 290일, 최장 945일 생존 기록을 달성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두 차례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이종 심장 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2022년 1월에 첫 수술을 받은 환자는 61일간 생존했고, 지난해 수술을 받은 두 번째 환자는 6주간 생존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헬스&에너지+] 부정교합 치아교정, 남녀노소 빠를수록 좋다

부정교합(위·아래 치아의 맞물림 불량)은 충치·잇몸병(치주질환)과 함께 '치아 상실'을 초래하는 3대 원인다. 최근 부정교합으로 치아 교정을 하는 연령대가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중·장년층 이상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대한치과교정학회에서 국내 20~70대 598명을 대상으로 치아교정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대 63.2% △40대 46.2% △50대 45.1% △60대 35.2% 순으로 치아교정에 관심을 나타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부정교합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급격한 증가세를 알 수 있다. 지난 2010년 53만 7578명에서 2015년 75만 2508명으로, 다시 2021년에는 100만명을 넘어 102만 926명에 이르렀다. 치과 교정치료(치아교정 등)는 단순한 미용 측면을 넘어 치아를 보존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치료이다. 부정교합뿐 아니라 입 부분의 돌출과 비대칭, 부정교합에 따른 구강건강의 문제, 더 나아가 심리학적인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부정교합에 따른 치주질환이 야기돼 치아 상실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는데 치과교정으로 방지할 수 있다. 부정교합 유발 요인은 △유전 △크거나 작은 치아 턱 △위·아래 턱의 크기·형태 부조화 △비정상적인 치아 수 △치아 맹출(萌出) 이상 △유치 조기 상실 △나쁜 구강습관 △구강호흡을 유발하는 질환 △턱을 괴거나 스마트폰 과사용 등에 따른 잘못된 자세 △질기고 딱딱한 식품 과다섭취 등 다양하다. 치아 배열이나 맞물림에 문제가 있으면 씹기·발음 등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외모도 나빠지기 쉽다. 치아배열 불균형은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학업,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아가 들쭉날쭉하면 칫솔질이 어려워 충치나 잇몸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교정치료는 치아 및 구강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에 따르면, 교정치료의 최적기는 부정교합의 원인에 따라 다르다. 단순히 치아 배열에만 문제가 있을 때는 시기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턱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턱뼈의 성장 과정을 고려한 장기적 치료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적절한 시기를 놓칠 경우 추후의 치아 교정 치료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걱턱이 의심되는 반대교합이나 아래턱 성장이 과도한 어린이는 초등학교 입학 전이나 저학년부터 평가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턱뼈, 즉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 이상(주걱턱, 비대칭, 무턱)인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검사해 치아 교정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아교정은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은 부정교합으로 음식물 씹기나 말하기에 어려움이 생기고 외모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 흔히 시술된다. 치아 배열과 턱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도 교정치료가 적용된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치아가 바뀌는 소아청소년기에는 치아가 제자리로 나오는 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맹출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는 혼합치열기 과정은 보통 초등학교 시기에 이뤄진다. 교정장치를 부착해 치료하는 시기는 보통 작은 어금니가 나온 직후에 시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략 사춘기 전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인체의 성장을 활용하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교정을 언제 시작하면 좋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최적의 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진료받아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병원 김미선 교수(소아청소년치과)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제대로 나고 있는지 확인 후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교정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특히 증세가 심한 경우 빠르면 만 4세쯤에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검사를 받고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명예교수(대한치과교정학회 전 회장)는 “성장기 환자의 경우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정확한 진단에 의해 적절한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면서 “잔여 성장과 추후 성장 양상에 대해 미리 예상할 수 있어야 교정치료 후 안정성을 높이고 재발의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나이가 들면 잇몸이 약해져 아래쪽 치아가 몰리거나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고, 입술 탄력이 줄어 모양이 변형되면서 아랫니가 더 많이 노출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중·장년 층에서 말을 하거나 웃을 때 어색하고 좋지 않은 인상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미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치아 배열이 고르지 못해 치아 틈새에 음식물이 잘 끼고 양치질이 어려워져 잇몸질환과 치아상실을 초래한다. 성인이나 노인 환자들이 교정치료를 받게 되면 심미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치아를 가지런하게 배열하여 잇몸뼈가 소실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열을 장기적으로 안정스럽게 유지할 수 있어 전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교정치료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특히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치아교정을 하는 비발치교정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떠올랐다. 특수하게 고안된 골격성 고정장치를 입천장에 고정해 심미적으로 효과가 있고 불편감 최소화와 함께 어금니와 전체 치열을 치아 뒤쪽으로 이동시킨다. 발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 비발치교정은 골격적 부조화가 심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 치열에 공간이 부족해 치아가 매복된 환자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팀이 발표한 여러 비발치 임상 논문들은 미국 치과교정학계의 양대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에 이어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에도 표지 논문으로 실리는 등 'K-치아교정'으로 세계의 표준이 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헬스&에너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 ‘피타수술’로 해결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주로 소아에서 발견되는 질병이다. 편도, 정확히 말하면 입을 벌렸을 때 바로 보이는 구개편도와 코 뒤쪽에 위치한 편도인 아데노이드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성장기 어린이가 코로 호흡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자면서 계속 코를 골거나, 코를 골지 않아도 자주 심하게 뒤척인다면 편도나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건희 교수는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을 방치하면 소아 수면장애로 성장은 물론 심할 경우 심장이나 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수술 시 PITA(피타)수술법을 적용하면 기존 수술에 비해 통증은 줄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주로 소아·청소년 시기에 발병한다. 환자의 95% 이상이 소아·청소년 환자라고 보면 된다. 편도선이 소아기에 급격히 발달하지만,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퇴화하기 때문이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생기면 만성적인 코막힘과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곤이 누적되고 짜증이 늘고 깊은 숙면 시 배출되는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나오지 않아 성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자면서 코를 많이 골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되는 현상, 잠에서 자주 깨고 이른바 '슈퍼맨 자세'(목을 꺾고 자는 자세)가 동반된다면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비수면 시에는 만성 구호흡으로 인해 아데노이드형 얼굴 즉, 멍하니 입을 벌리고 있는 자세를 자주 하고 있는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편도·아데노이드가 지나치게 클 때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로 비대해진 부분을 절제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기존 편도절제술이 편도가 붙어있는 피막과 근육층까지 제거했다면 피타수술은 편도선을 싸고 있는 캡슐(피막)을 보존하면서 편도 조직만을 제거하여 수술하는 방법"이라며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통증이나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타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수술 시간 자체가 10분 내외, 입원 기간은 1박 2일 혹은 2박 3일이다. 수술 직후에는 음식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덩어리가 크고 딱딱한 음식, 뜨겁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수술 부위에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술 후 5~7일 정도는 피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헬스&에너지+] 부천성모병원 유진홍 교수,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 출간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번역서 '착한 바이러스'를 출간했다. 원저는 영국의 과학 저널리스트 톰 아이얼런드가 2023년 발간한 과학 교양서다. 코로나19 탓에 바이러스라면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편견에 빠지지 말고, 인류에게 이로운 바이러스가 더 많다는 것을 알리고자 저술한 책이다. 유 교수는 “최근 들어 모든 항생제가 다 안 듣는 다제 내성균 감염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면서 “이 책은 다제 내성균과 싸울 훌륭한 대안 후보인 박테리오파지의 어제, 오늘, 내일을 망라한 과학 역사서이자 대중 교양서"라고 밝혔다. 이어 유 교수는 “내성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자료를 섭렵하던 중 우연히 책을 읽게 되었고, 너무나 유익한 내용이라 국내에도 소개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번역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헬스&에너지+] 비타민B3 병용 ‘항암보조 효과’ 임상시험서 입증

비타민 B3는 인체가 에너지를 생성하고 피부과 뇌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암 보조요법으로 비타민 B3의 복용한 폐암환자에서 기대 수명이크게 늘었다는 임상결과가 최초로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대 의대 김영철·충북대 약대 박일영·충북대 의대 배석철 교수 연구팀은 26일 “4기 폐암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하루 1g의 비타민 B3를 경구투여한 결과,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는 여성 폐암환자 또는 비흡연 폐암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이상 추가로 연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농업진흥청에서 추진한 바이오그린 21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암학회에서 발표되었으며,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지난 4월 게재됐다. 배석철 교수는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암에 있어 고전적인 세포독성 항암제에 더불어 최근 분자적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약제들의 수명 연장효과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비타민의 항암보조 효과가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연구 주요 내용을 보면, 여성 폐암 환자에게 표적항암제(제피티닙 또는 엘로티닙)만 투여한 경우 중앙 생존기간이 약 30.1개월이었다. 하지만 여성 폐암 환자에서 표적항암제와 비타민 B3(Nicotinamide)를 병용 투여한 경우 중앙 생존기간 약 43.4개월로 나타났다. 비타민 B3의 병용투여에 의해 암환자의 생존기간이 약 13.3개월 연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배 교수에 따르면, 비타민 B3는 암세포내에서 기능이 저하된 암억제유전자 '렁스3'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표적항암제의 효능을 향상시킨다. 렁스3는 세포의 삶과 죽음의 운명을 결정하는 유전자로서, 이 유전자의 기능이 저하되면 분열해서는 안되는 세포가 분열하고 죽어야 할 세포가 죽지 않게 되어 암이 발병하게 된다. 렁스3는 폐암뿐 아니라 위암, 대장암, 간암, 방광암, 췌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서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항암제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 비타민 B3의 효과는 폐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톡톡! 3분건강] 전립선 뻐근하다면…배뇨일기를 쓰세요

전립선이 연령의 증가와 노화현상으로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의 배출을 방해한다. 전립선 비대가 생기면 △야간배뇨(야뇨) △잔뇨 △빈뇨 △급박뇨(절박뇨) △소변량 감소 등 '얄미운 나비' 같은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과 정도에 따라 △문진 △설문지 및 배뇨일기(일지) 작성 △직장수지검사 △혈액검사(PSA검사) 및 소변검사 △요속검사 및 잔뇨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요도경 및 방광경검사 등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배뇨일지 작성은 집에서 일기를 쓰는 것처럼 배뇨 횟수, 배뇨량, 배뇨 관련 불편함 등을 기록하는 방법이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횟수가 느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스스로 배뇨 일지를 작성한 뒤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면 증세를 파악하고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배뇨일지 양식은 병·의원에서 제공하는 표준 양식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노트북이나 일기장 등을 활용해도 된다. 배뇨량 측정이 가능한 눈금이 있는 용기를 준비한다. 400∼500㎖ 정도면 무난하다. 날짜와 요일, 배뇨시간, 배뇨량을 기록한다. 급박감과 요실금 정도를 없음, 약간, 중간, 심함 등으로 구분해 기록한다. 물, 차, 술, 카페인 음료, 기타 음료의 종류와 마신 시간을 적어 놓는다. 배뇨시 나타난 불편감, 통증, 기타 특이 사항을 기록한다. 하루 몇 차례 일정한 시간에, 상세하고 정확하게, 같은 측정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귀찮더라도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일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기업탐방] 쓰리에이치, 지압침대 하나로 마사지·온열·뜸 동시해결

허리·목 통증 등으로 인해 안마의자 등 안마기기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데, 집에 별도의 가구를 들이는 게 공간 문제상 부담이 되는 예비 구매자라면 주목할 만한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수직상승 지압 방식으로 척추 곡선을 따라 온열 기능을 갖춘 지압침대를 만드는 쓰리에이치(3H)다. 쓰리에이치는 한방의 추나요법과 서양의 척추교정치료 방법인 카이로프랙틱 요법을 결합한 의료기기 제조 기술력을 지녔다. 이 기술력에 힘입어 거북목이 심해 누웠을 때 목이 바닥에 닿지 않고 붕 뜨거나, 몸의 균형이 육안으로도 눈에 띄게 비틀어진 경우도 지압침대를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을 정도로 증상을 완화한 사례를 보유했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원사인 쓰리에이치는 대구에서 지난 2002년부터 지압 매트 사업을 해 온 정영재 대표가 온열기와 의료용 진동기를 합친 혁신적인 제품 '지압침대'를 목표로 재창업한 강소기업이다. 지난 22일 찾아간 쓰리에이치 본사에서 정영재 대표는 “기존 안마기기는 도자 방식 바퀴가 수직 상승하는 방식의 안마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쓰리에이치는 수직상승 압박식을 차용해 압력을 한 곳에 모아 올려줘 자극이 한 곳에 집중돼 효과가 더욱 높다"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인 치료방법인 뜸과 온열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특장점"이라고 소개한 정 대표는 “안마의자 등 기존 상품들은 점차 시장이 축소되고 있음에도 쓰리에이치는 효능과 높은 활용성에 힘입어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본사에 마련된 체험매장에 다수의 중장년층 고객이 방문해 지압침대를 직접 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쓰리에이치는 현재 서울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대구한의대 등에서 △만성 허리 통증 환자 온열 지압 자극 유효성 및 안정성 △근육 긴장·경직도 유의미한 감소 △우울감·스트레스·수면 질 증가 △파킨슨병 환자 자극 유효성 사용성 평가(파일럿 스터디)를 마쳤다. 식약처 허가 임상을 획득해 정식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꾸준한 내수 판매 확장과 수출에 힘입어 쓰리에이치의 연평균 성장률은 70.8%에 이른다. 코로나19때 잠시 주춤했으나 2021년부터 다시 성장 중으로, 연평균 고용 증가율도 7.3% 수준이다. 특히, 지난 3년간은 청년 고용률을 50% 이상 유지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제3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쓰리에이치는 현재 월 4000대의 침대를 생산 중으로, 세종 산업단지에 설립할 공장이 약 2년 후 완공되면 월 1만 대 이상 생산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매출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B2B(기업간 거래) 사업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 병원·호텔·헬스장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스파인얼라인' 의료기기다.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백화점 등 유통채널과도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쓰리에이치는 이노비즈협회 우수 회원사답게 △2022년 중소기업대상 △2017년 300만불 수출의 탑 △2017년 대구광역시 산업평화대상 △2022년 IR52 장영실 기술혁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특허도 18건을 보유한 데 이어 17건을 추가 출원했다. 현재 기능성 온열침대를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캐나다·영국 등 15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과 베트남에는 법인을 설립했다. 내년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2025에 참가해 해외시장에 제품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정영재 대표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매출의 15~20%가 수출이었으나, 지난 3년간 거래국들이 문을 걸어잠궜다"며 “지난해부터 다시 수출이 늘어나 캐나다·호주·영국 등에 새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향후 4~5년 후에는 수출 비중이 40~50%까지 올라올 것으로 정 대표는 전망했다. 쓰리에이치의 향후 성장 전략은 AI(인공지능) 결합 침대 개발이다. AI 기능 도입 침대는 누웠을 때 압력을 감지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팔, 다리 등 침대 각 부위가 올라오거나 내려오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개인 체형을 감지한 후 맞춤 지압하는 기기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정영재 대표는 “매출 실적이 탄탄한 만큼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25년 정도에 코스닥 상장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주관사 선정을 위해 물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전문의 칼럼] 심장 기능 회복시키는 ‘관상동맥우회술’

60대 후반의 남성 A씨는 최근 운동할 때마다 가슴에 심한 압박감을 느꼈다. 쉬면 금방 나아져 가볍게 생각했지만, 운동을 하며 움직이면 다시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협심증으로 진단됐다. A씨는 3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좁아져 심장에 새 혈류 공급 경로를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안 될 때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이다.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스텐트 시술 등)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치료법이다.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에 심각한 협착이 있거나, '좌주간부 관상동맥'에 유의한 협착이 있거나,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이 있거나, 좌심실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관상동맥우회술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한 주요 관상동맥질환 중 하나는 가슴의 압박감이나 답답함을 특징으로 하는 협심증이다. 협심증은 심한 경우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관상동맥질환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신체 활동이나 스트레스 때 발생하고 휴식을 취하면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 ◇ 죽상동맥경화증이 주요 원인...금연·식사·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필수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덩어리들이 쌓이는 '죽상동맥경화증'에 따른 관상동맥 협착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과 같은 만성질환과 흡연·과음·기름진 식사 등이 주요 원인이다. 가족 중 조기에 관상동맥질환을 앓았던 사람이 있으면 유전적 소인으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관상동맥질환을 진단하려면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와 콜레스테롤 등 위험 요소를 평가한다. 심전도 검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패턴이 있거나 근육 손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한, 운동을 하거나 심장에 부하를 주는 약물을 이용해 운동을 하면서 심장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기도 한다. 관상동맥 CT로 관상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 혈관 내 직접 조영제를 주입해 협착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려면, 우회로로 사용할 혈관을 우선 채취한 뒤,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 아래에 연결해 막힌 부분을 우회하도록 하여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 준다. 환자 심장 크기와 기능 등을 고려해 심폐기를 이용하여 심장을 일시적으로 뛰지 않게 하고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거나, 박동상태를 유지하면서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할 수 있다. 우회로로 사용할 혈관은(가장 많이 사용하는 순으로) 가슴 안 내흉동맥, 다리의 대퇴정맥, 좌측 팔 요골동맥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우회로가 다시 좁아지거나 막힐 수 있으므로 재발 위험을 낮추려면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기저질환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재발 시에는 약물치료, 스텐트 삽입술을 하거나 드물게 재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들은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비만 예방과 체중 관리, 금연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심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 또한,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꾸준히 정확하게 복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장질환의 진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이대서울병원 “1천 병상 넘는 3차 의료기관으로 도약”

“이대서울병원은 중증환자 전담병원, 감염특화 진료 등 1014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해 2025년 전공의 4년차까지 모든 인적 구성을 갖춰 교육수련병원으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대서울병원 주웅 병원장이 23일 열린 개원 5주년 기념식에서 오는 2026년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이뤄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뇌혈관·대동맥 치료를 전담하는 이대뇌혈관병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을 차례로 개원해 혈관치료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학병원 차원에서 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특화해 병원 단위로 개원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라며 “이대서울병원은 '최초의 혈관병원, 혈관의 최종병원'이라는 사명을 갖고 혈관과 관련된 모든 치료·수술·예방을 적시에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을 비롯한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박미혜 이대엄마아기병원장,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병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도 격려사에서 “개원 5주년을 맞이하는 이대서울병원은 이화의료원만의 방식으로 137년 역사 속의 선배들이 기대하는 해답을 교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앞으로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의 날개를 단다면 명품 하드웨어에 명품 소프트웨어까지 마지막 퍼즐이 완성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대한민국 의료의 대표모델을 제시하는 병원으로 우뚝 서게 될 것"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19년 개원 당시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모든 중환자실 1인실 등을 구축해 대한민국 의료의 새 기준을 제시한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5년간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서남권 제1의 뇌혈관 진료실적, 필수의료 인력의 교수가 모두 상주하는 병원으로 명성을 쌓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서울 소재 대학병원 중 최초로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을 운영하며 코로나 확진 산모의 분만, 중증환자 전원 치료 등 재난 상황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골든타임을 사수해야만 하는 초급성기 환자들의 생명을 책임지기 위해 지난해 이대뇌혈관병원과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을 설립하는 등 필수의료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임수미 전임 이대서울병원장과 유재두 전임 이대목동병원장이 4년 여 기간 재임하면서 이화여대 의료원 발전의 초석과 도약의 기틀을 다진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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