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 기술 접목 ‘공공의료 혁신’ 성과 크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공공의료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한 '2025 공공부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과 연계한 원격중환자실(e-ICU) 운영사업은 365일 비대면 협력진료와 자문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소방서와 지역 의료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핫라인을 구축,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사업' 본격 추진에 힘입어 국가 공공의료 발전과 감염병 위기 대응의 중추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도 힘썼다.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이용편의 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의료기관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집으로 프로젝트' 또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 △마음을 나누는 병원 등 세 가지 영역, 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인식 개선 및 교육 프로그램,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의료 유관기관과의 연계사업, 의료 취약계층 지원 활동 등 세부 사례와 내용도 함께 수록됐다. 송정한 원장은 “이번 연차보고서에 담긴 성과는 현장에서 헌신한 모든 교직원과 우리 병원을 믿고 협력해 준 지역사회 기관들의 동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누구나 차별 없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과 지역 간 의료 연계를 내실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공공부문 연차보고서가 공공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건강하려고 먹었는데”…건기식 ‘이상사례’, 5년새 3배 늘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부작용) 신고·접수 사례가 5년새 약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채널의 구조적 재편과 함께, 소비자의 건기식 수요 트렌드가 '헬스'에서 '헬스앤뷰티'로 확장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식품안전정보원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기식 부작용 신고·접수 건수는 총 3547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2024년 2313건보다 53.4%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홈케어' 열풍이 일었던 지난 2020년 1193건과 비교하면 197.3%나 증가했다. 불과 5년새 부작용 신고 건수가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올해도 1~3월 총 1181건이 신고돼 이 추세라면 처음 4000건을 넘길 전망이다. 부작용을 증상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총 5250건으로 신고건수(3547건)보다 약 1700건 많다. 이는 일부 건기식에서 부작용 증상이 2개 이상 발현된 까닭이다. 구체적으로, 부작용 증상은 소화불량이 총 2379건(45.6%↑)으로 집계돼 발현 건수가 가장 많았고, 가려움과 어지러움이 각각 1041건(58.7%↑)·620건(28.4%↑)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체중증가 528건(36.1%↑) △배뇨곤란 270건(42.9%↑) △가슴답답 267건(41.3%↑) △갈증 145건(74.7%↑) 순으로 파악됐다. 품목·성분별 부작용 사례 역시 지난해 3717건으로 집계돼 신고건수(3547건)를 상회했다. 2개 이상 제품을 동시 섭취한 상황에서 발생한 부작용이 중복 접수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았던 품목·성분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포함한 '영양보충용' 건기식으로 총 858건을 기록했다. 이어 '체지방 감소 건기식'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BNR17)가 412건으로 나타나 2위에 올랐다. BNR17은 개별인정형 원료 중 부작용이 가장 많이 신고된 품목·성분이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이밖에 △DHA/EPA 함유유지(오메가3) 258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135건 △포스파티딜세린 122건 △파비플로라생강뿌리추출물 119건 등에서 부작용 사례가 100건 이상 나타났다. 특히 BNR17은 지난 2023년까지 부작용 사례가 연간 100건 미만으로 나타났으나, 2024년 317건(387.7%↑)·지난해 412건(30%↑)으로 최근 2년새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체지방감소 기능 개별인정형원료인 파비플로라생강뿌리추출물 역시 2024년 7건에서 지난해 119건으로 1년새 1600% 폭증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소비자의 건기식 수요가 '건강' 영역에서 '헬스앤뷰티'로 확장하면서 부작용 사례 역시 증폭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구조적으로 재편된 건기식 유통채널도 건기식 부작용 급증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구입처별 부작용 사례를 보면, 온라인몰·e커머스 등 통신판매 채널이 789건(40.4%↑)으로 단일 채널 중 1위를 차지했고, 약국·다이소·올리브영 등 직접구매 채널이 162건(36.1%↑)으로 집계돼 2위, 방문판매 채널이 42건(35.5%↑)으로 3위에 올랐다. 직접구매 채널과 통신판매 채널은 지난 2022년까지 약 100~200건 규모로 비슷한 수준의 부작용 신고 건수를 보였으나, 2024년 들어 통신판매 채널 부작용 사례가 562건으로 전년 대비 129.4% 급증했다. 특히 정부 규제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개인간 선물과 '떴다방' 등을 합한 '기타' 채널의 경우엔 총 2550건(59.5%↑)으로 전체 채널 가운데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았다. 건기식 부작용은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과관계 조사·분석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식품안전정보원의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접수된다. 건기식 판매업소 영업자와 소비자의 이상사례 의심 신고가 발생하면, 해당 건기식과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조사·분석하고 소비자 의료기록 등 섭취행태를 검토해 전문가 및 문헌 분석을 거쳐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방식이다. 규명이 완료된 조사·분석 결과는 식약처로 보고돼 건기식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상사례 정보 공개, 영업자 권고, 원료 재평가 등 조치가 취해진다. 다만 이 같은 건기식 부작용 대응 프로세스는 발생 후 사후 조치에 초점이 맞춰진만큼,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조치 성격의 대응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부작용 발생 우려가 큰 기저질환 및 의약품 복용자의 건기식 섭취를 제한하는 등 제품 표시사항을 보완하는 사전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부작용 의심 신고가 많은 건기식을 중심으로는 제조 기업에 제품 개선과 결과 보고를 요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지난 2022년 6조148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뒤 지난 2023년 6조1415억원, 2024년 5조953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1%, 3.1% 감소하며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 5조9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소폭 상승하며 6조원 안팎에서 유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솔티스, ‘눈 프로텍션 프로 S4’ 리뉴얼로 기능성 강화…맞춤형 헬스케어 시장 공략 본격화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솔티스(Soltice)가 변화하는 소비자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춰 제품 기능을 고도화하고, 카테고리 확장을 병행하며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계절성 요인인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와 더불어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솔티스는 기존 눈 건강 제품을 개선해 '눈 프로텍션 프로 S4'를 새롭게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제품은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눈의 피로 완화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핵심 원료인 아스타잔틴 함량을 한층 강화하고, 시각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빌베리, 블루베리, 결명자 추출물 등을 함께 배합해 다양한 측면에서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변화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원료와 함량을 세밀하게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제품 수 확대보다는 기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브랜드 신뢰를 강화하려는 전략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솔티스는 눈 건강 제품 개선과 함께 제품군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관절 및 혈당 관리 제품군에 더해, 최근에는 남성 건강을 겨냥한 '솔티스 전립선 프로텍션 포 맨'을 출시하며 연령과 생활습관을 고려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건강 고민을 하나의 브랜드 안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솔티스는 오는 30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봄맞이 건강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 제품을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기능별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솔티스 관계자는 “최근 헬스케어 시장은 단일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의 생활 방식과 연령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신뢰도를 높인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경하 대한병원협회 제43대 회장 선출…“첫 여성 회장 탄생”

국내 병원계의 종주단체인 대한병원협회 제43대 회장에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선출됐다. 병원협회 창립 이후 첫 여성 회장이다. 병원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7차 정기총회에서 유경하 후보와 이왕준 후보(명지의료재단 이사장)에 대한 투표를 실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유 후보를 회장으로 확정했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감사에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유 당선인은 “대한병원협회를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원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면서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병원계 전체를 위한 구조적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필수·공공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방침도 밝혔다. 유 당선인은 “회원병원과 협회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여 정책의 진정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득심(得心)하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경하 당선인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의 권위자이다.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대목동병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이화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과 의정 갈등 등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환자, 교직원, 의료계와 적극 소통하며 뛰어난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이대여성암병원을 비롯해 이대비뇨기병원, 이대혈액암병원, 이대뇌혈관병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이대엄마아기병원 등 특성화 전문병원 운영으로 병원계에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병원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비롯해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환자소통 올해의 병원경영인상, 테디스 어워즈 2025 '희망과 감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침묵의 담도암, 황달·복통 전에 조기진단해야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통로로 간 내부의 담도부터 간 밖의 담도, 그리고 담낭과 췌장 주변을 지나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진다. 담도암은 이러한 담도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 담도암, 간문부 담도암, 원위부 담도암 등으로 나뉜다. 담도암(담관암)은 비교적 잘 알려진 암은 아니지만, 발견이 늦어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중증 질환 중 하나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 이미 병세가 악화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보면 담도암은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배 더 많다. 담도암이 진행되면 주로 황달, 피부 가려움증,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담도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담도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위험 요인이 알려져 있다. 담도 결석, 담관 낭종,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 간흡충 감염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만성적인 담도 염증이 지속되거나 담즙 정체가 오래 이어질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령, 만성 간질환, 흡연, 비만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와 더불어 복부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검사를 병행한다. 필요에 따라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이나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도를 직접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담도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통한 완전 절제다. 종양이 수술로 완전히 제거될 수 있는 경우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면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담도 배액술 등 환자의 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행된다. 담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운 질환이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영상검사를 통해 간과 담도의 이상을 확인하면 일찍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기본이고 황달이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지속적인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위장 질환으로 간과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서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유대광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외과(간담췌외과)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현대약품, 폼 타입 탈모 치료제 광고 선봬… 사용 편의성 앞세워 젊은층 공략

현대약품이 탈모 치료제 브랜드 '마이녹실'의 폼 타입 제품 '마이녹실폼5% 에어로솔'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TV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오랜 기간 브랜드를 이어온 마이녹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품 제형의 차별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광고는 앞서 선보인 '마이녹실액5%' 영상과 동일하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특히 폼 형태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제폼'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폼(Foam) 제형의 장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점이 눈에 띈다. '마이녹실폼5% 에어로솔'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성분인 미녹시딜 5%를 함유한 외용제로, 에어로솔 방식의 폼 타입 제품이다. 국내 시장에서 폼 형태 탈모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출시된 이후 사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 제품은 도포 시 액체가 흘러내리는 불편함과 끈적임을 줄이고, 빠른 흡수를 통해 두피에 남는 잔여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활동량이 많고 간편한 사용을 선호하는 20~30대 남성을 주요 소비층으로 설정해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광고를 통해 폼 타입 제형이 가진 직관적인 사용감과 편리함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폼 타입 제품이 가진 간편성과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소비자에게 보다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탈모 관리 제품을 찾는 젊은 남성층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소비자의 다양한 탈모 유형과 선호도를 반영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녹실폼5% 에어로솔'을 비롯해 '복합 마이녹실액5%', '마이녹실액5%', '마이녹실 겔5%', 여성형 탈모에 대응하는 '마이녹실액3%', 그리고 '마이녹실S 캡슐' 등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 중이며, 해당 제품들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키즈’에 베베핀 입혔다…어린이 시장 공략 강화

현대약품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손잡고 어린이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최근 '미에로화이바 키즈 X 베베핀' 협업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어린이용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 키즈'와 인기 캐릭터 IP '베베핀'의 만남으로 기획됐다. 제품에 친근한 이미지를 더해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베베핀'은 '핑크퐁'과 '아기상어'에 이어 선보인 차세대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캐릭터 IP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OTT 키즈 부문 상위권을 기록하고, 유튜브에서도 수십억 뷰를 달성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패키지 디자인에 베베핀 세계관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핀', '보라', '브로디' 등 주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시각적 재미를 강화했으며, 어린이들이 보다 친숙하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맛과 건강 요소뿐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까지 함께 확보했다는 평가다. 제품 자체의 기능성도 강조됐다. '미에로화이바 키즈'는 성장기 어린이를 고려해 당류와 열량을 낮추고, 합성향료·보존료·색소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이섬유와 비타민C, 아연 등 영양 성분을 함유했으며, HACCP 기반의 품질 관리와 어린이 기호식품 인증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푸시풀 캡을 적용해 음료를 보다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했으며, 흘림을 최소화해 어린이 사용 환경을 고려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베베핀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에게 더욱 친숙한 방식으로 제품을 전달하고, 다양한 접점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슈] 파킨슨병, 치매처럼 국가책임제 도입해야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을 학계에 처음 보고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의 생일로,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됐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뽑힌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파킨슨병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KMDS)는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앞두고 9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파킨슨병환자와 가족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어려움들을 소개하고 의료계 및 국가사회적으로 해야 할 역할과 과제에 대한 공론화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KMDS 조진환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개회사를 통해 “파킨슨병은 조기진단과 치료, 사회적 지지가 있으면 얼마든 환자들이 품격 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들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파킨슨병은 절대 절망적인 병이 아니며 전문가의 노력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맞물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파킨슨병은 신체 움직임을 관장하는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몸을 부드럽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안정된 자세에서 신체의 일부가 떨리는 증상인 떨림,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근육이 굳어지는 경직, 다리를 끌면서 걷게 되는 보행장애,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쉽게 넘어지는 자세 불안정 등과 같은 운동 증상이 환자마다 다양한 조합으로 나타난다. 이와 더불어 경도인지장애, 치매, 불안, 우울, 환시, 수면장애, 빈뇨, 변비, 피로, 자율신경장애, 램수면장애 등 비운동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들은 대표적인 낙상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또 환자 대부분이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다 보니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로 이어진다. 이동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현재 파킨슨병은 뇌병변장애에 포함돼 장애정도에 따라 1∼6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별로 이동수단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판정기준은 파킨슨병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KMDS 권겸일 보험이사는 현실과 괴리된 장애평가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며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애평가는 2019년 7월부터 기존의 장애등급제가 폐지되고 장애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됐다. 권 보험이사는 현실과 괴리된 뇌병변 장애등급제도를 지적하며 파킨슨병의 특수성을 반영,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학회는 파킨슨병환자들의 실제 목소리도 전달했다. 학회 차원에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해외 신약(국내 미도입 기존 치료제) 신속 도입 △운동재활센터 및 국가책임제 △장애등급 제도 개선 등을 최우선 정책으로 원했다. 학회가 지목한 가장 시급한 현안 역시 국내 미도입된 약물의 신속 승인이다. 대표적으로 '바이알레브'는 파킨슨병 치료의 핵심 성분인 레보도파·카비도파를 24시간 동안 미세 용량으로 피하 주입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다. 기존 먹는 약(경구제)의 한계인 약효변동 현상을 최소화해 환자가 일상 기능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다. 이 약은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구입 가능하지만 정작 약물 투여에 필수적인 전용 장비가 도입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환자들은 약을 구하고도 실제 치료를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KMDS 윤정한 정책이사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38개국에서는 바이알레브가 상용화돼 표준치료로 자리 잡았다"며 “바이알레브는 뇌심부자극술이 어려운 중증파킨슨병환자에겐 사실상 유일한 대안으로 식약처의 신속한 승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파킨슨병의 운동치료와 다학제 접근의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파킨슨병환자에게 일상 속 꾸준한 운동은 약물치료만큼 중요하다. 이에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닥터 파킨슨 애플리케이션과 파킨슨병환자를 위한 운동 책자를 개발, 환자들의 자가운동을 돕고 있다. 학회 차원에서도 줌을 통한 온라인 운동교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운동특임이사 직책을 별도로 마련, 운동 가이드라인 제작 업무를 집중 수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학회가 추구하는 파킨슨병 운동 방향은 전문가들의 개입을 통한 재활치료가 아닌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하는 것"이라며 “단 질환 특성상 단계별로 운동 접근법이 달라 현재 모든 파킨슨병환자가 할 수 있는 1단계 운동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검증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킨슨병환자라는 이유로 헬스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등 차별적인 사회적 시선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KMDS 권도영 홍보이사는 “차별을 경험한 환자들은 운동 의지가 꺾였다고 속상함을 토로한다"면서 “파킨슨병 운동 인증 헬스장 등 환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운동 환경 조성도 고민해볼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닥터블릿, 정부 수출 육성 프로젝트 동시 선정…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글로벌 웰니스 기업 더퓨처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블릿헬스케어(이하 닥터블릿)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 유망기업 육성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수출기업으로 키우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닥터블릿은 해당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약 2년간 수출 바우처 지원, 금융 및 보증 우대, 각종 수출 지원사업에서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해외 인증 취득을 비롯해 물류 체계 개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활용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거점 확보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닥터블릿은 동시에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총 3억30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에서 최대 2억원의 지원을 받아 자사몰 시스템 개선과 고객관리(CRM) 고도화 등 플랫폼 전반의 구조를 정비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춘 플랫폼 리뉴얼을 추진해 수출 효율성과 현지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운영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브랜드의 성장성과 기술력이 외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사업 구조를 정교화하고,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 공공부원장, 제54회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 공공부원장(안과 교수)이 지난 7일, 제54회 보건의 날을 맞아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공공부원장은 경기권역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역거점공공병원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기권역 내 11개 공공보건의료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이끌며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기·충청권 7개 지역거점공공병원에 우수 의료 인력을 파견하는 등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공이 컸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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