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블릿, 최대 70% 할인 ‘2026 설맞이 건강선물전’ 진행

닥터블릿헬스케어(브랜드명 '닥터블릿')가 15일까지 자사 온라인몰에서 '2026 설맞이 건강선물전'을 열고 전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응' 등을 보유한 닥터블릿은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지인에게 건강을 선물하려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설맞이 프로모션에서는 닥터블릿 콜린 미오이노시톨 4000, 닥터블릿 파라바이오틱스 유산균, 닥터블릿 골드 파로효소, 닥터블릿 혈당필름, 닥터블릿 멜라드림 등 온 가족 건강을 고려한 대표 제품을 포함해 브랜드 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70%까지 적용되는 할인 혜택은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에게 높은 실용성을 제공한다. 닥터블릿은 프로모션 기간 구매 고객 전원에게 쇼핑백을 무상 증정해 별도의 포장 과정 없이 바로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구성으로 명절 수요에 최적화된 점도 이번 행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닥터블릿헬스케어 도경백 대표는 “명절 시즌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번 설맞이 건강선물전은 최대 70% 할인과 쇼핑백 증정 혜택을 통해 보다 실속 있게 건강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닥터블릿의 대표 제품들과 함께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뜻깊은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닥터블릿의 '2026 설맞이 건강선물전'은 오는 15일까지 닥터블릿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알톤, ‘2026년 신제품 발표회’ 개최… 국내 전기자전거 배터리 기술 혁신 선도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이 4일부터 이틀간 양주 쇼룸에서 전국 대리점주 및 주요 거래처를 초청해 '2026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알톤은 전기자전거 19종을 포함해 총 49종의 신제품을 공개하며, 2026년 라인업과 미래 기술 전략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발표회의 핵심은 전기자전거 배터리 기술 고도화다. 알톤은 올해 핵심 전략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제시하며, 국내 자전거 업계 최초로 LMFP 배터리를 적용한 신모델을 선보였다. LMFP 배터리는 리튬·망간·인산철 기반으로 구성돼 기존 배터리 대비 구조적 안정성이 높고 과열 억제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긴 수명과 높은 충전 효율, 우수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소비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알톤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제품들에도 스마트 충전기 기술을 적용해 충전 과정 전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스마트 충전기는 배터리 상태를 세밀하게 제어해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인 배터리 성능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LMFP 배터리를 탑재한 'M플러스 20'이 주목을 받았다. 편한 승하차와 주행 퍼포먼스를 강화한 16인치 어반 모페드 '파이톤 16 점프', 동시 방전 모듈을 적용해 장거리 주행 효율을 높인 '파이톤 20 에디션 듀얼' 등 다양한 성능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일반자전거 제품군 역시 내구성을 높이고 최신 트렌드의 지오메트리를 반영한 신형 프레임을 적용해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알톤 관계자는 “올해는 총 49종의 신제품을 공개하며 라인업을 대폭 확장하는 동시에, 전기자전거 배터리 기술에서 확실한 혁신을 만들고자 했다"며 “'가격은 대중적, 가치는 독보적'이라는 모토 아래 개발된 2026년 신제품과 함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알톤의 신제품 소개 영상과 2026년도 카탈로그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일산백병원,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 신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의료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를 신설,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는 병원장 직속기구로서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병원 전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운영 총괄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병원 운영환경 조성, 의료원의 표준화된 디지털 운영 기준 정립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차세대 의료 AI 시스템 도입, 디지털 기반 신의료기술 도입, 의료 데이터 활용 고도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초대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장에는 순환기내과 조성우 교수가 임명됐다. 조 센터장은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병원 디지털 전환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최원주 원장은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는 병원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조직"이라며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의료혁신을 통해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산백병원이 운영중인 AI 기반 신의료기술로는 △심정지 예측 시스템 '딥카스' △뇌출혈 진단 보조 AI '에이뷰 뉴로캐드 △혈류 기능을 평가하는 '하트메디플러스' △섬망을 조기 진단하는 'CAM-ICU' △심전도를 분석해 심기능 이상 분석 기술인 'ECG 버디' 등이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가 지난 4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위암 치료 성과를 높이고 수술 후 조기 회복·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다. 박 교수는 위암, 위식도경계부암 등 위장관 종양에 대한 최소침습수술(복강경·로봇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종양의 수술적 제거뿐만 아니라 외과·내과·영상의학과·병리과·마취통증의학과 등이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장기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포괄적 접근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올해 국내 최초로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ERAS,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전담 센터를 개소하는 데에도 박 교수의 역할을 컸다. ERAS는 수술 환자의 통증 관리, 금식 최소화, 조기 보행 등 회복 과정을 고도화·표준화해 빠른 회복과 복귀를 돕는 관리 체계로, 박 교수는 센터의 핵심 의료진으로서 수술 환자의 통증 조절과 회복을 돕는 프로토콜을 정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에 따라 위암 환자들도 수술 후 조기에 식사하고 통증을 관리함으로써 회복 과정의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박영석 교수는 “위암 수술을 받으면 통증이 심하고 제대로 식사하는 것도 어려워 수술 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불안함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러한 두려움이 치료 과정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는 만큼, 통증을 줄이고 일상 복귀를 돕는 전문화된 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에 따르면 러닝(조깅·마라톤 포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참여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이다. 러닝은 걷기보다 하체 관절과 근육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으로, 운동량이 급격히 늘거나 개인의 체력 수준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무릎·발목·발·정강이 주변의 부상이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달리는 과정에서 무릎과 발목은 체중 이상의 충격을 반복적으로 흡수하게 되며, 이러한 부담이 누적될 경우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러닝을 처음 시작하거나, 단기간에 운동량을 크게 늘린 경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나이스병원 이충희 원장은 “러닝은 편리성과 접근성이 높은 운동이지만, 반복적인 인체 사용으로 인해 특히 하체에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면서 “러닝을 시작한 20~40대의 젊은 연령에서도 운동 후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상담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운동 후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쉬면 괜찮다가 다시 달리면 반복되는 경우라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라면서 “러닝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운동보다는 휴식과 회복, 자신의 신체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러닝을 오래, 지속적으로 하려면, 쿠션이 충분한 러닝화 착용이 기본이며, 하체 근력(엉덩이·허벅지·종아리) 보강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통증을 참고 계속 달리는 습관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러닝 전후의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 하체 근력과 유연성 관리는 러닝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병원만큼 정확한 ‘스마트폰 배뇨 검사’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이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배뇨 상태를 직접 측정하는 모바일 앱의 신뢰성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 수술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모바일 앱(proudP)을 통한 배뇨 검사와 병원 요속 검사를 비교한 결과, 두 방법이 매우 유사한 정확도를 보였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배뇨 검사인 '요속 검사'는 검사용 변기에 소변을 보면서 최대 배뇨 속도와 배뇨량을 측정해 배뇨 상태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주로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비뇨기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 배뇨 상태 확인을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요속 검사를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소변을 봐야할 뿐 아니라 한 번의 검사로 끝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연구팀은 배뇨 상태를 직접 검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고, 해당 앱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proudP 앱은 소변이 변기 물에 닿을 때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하는 '음향 배뇨 측정 기술'을 활용한다.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변기에 향하게 놓고 소변을 보면 앱이 최대 배뇨 속도와 배뇨량을 측정해 알려준다. 연구팀은 수술 직후, 수술 후 2주, 6주, 12주에 걸쳐 앱 검사와 병원 요속 검사를 병행하고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앱으로 측정한 최대 배뇨 속도와 병원 검사 결과 간 '피어슨 상관계수'가 0.743으로 나타났다. 피어슨 상관계수가 0.7 이상이면 두 변수 간의 강한 관련성을 의미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검증이 아니라, 수술 받은 환자의 회복 과정을 12주간 추적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수술 후 배뇨 상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과정을 앱이 병원 검사만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 사용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9.4점으로 매우 높았으며, 70세 이상 고령 환자들도 어려움 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집에서 편리하게 배뇨 상태와 패턴을 확인할 수 있고 증상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송상헌 교수, 이대목동병원 류호영 교수, 경희대병원 이정우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학술지(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연구 내용이 실렸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특허기술 탈취 논란’ 비바스포츠, 어린이 킥보드 ‘불량’ 리콜 명령

다기능 자전거 관련 특허기술 탈취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경 조사를 받고 있는 중견기업 비바스포츠(회장 권오성·양천구상공회 회장)가 불량 어린이용 킥보드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가기술표준원과 소비자24 등에 따르면, 비바스포츠는 '비바 접이식 3휠 루나스쿠터'(모델명 VA-WX-177)가 2025년 안전성조사에서 안전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해 7월 17일부터 정부의 공산품 안전 당국으로부터 리콜조치 통보를 받았다. 비바스포츠는 다기능 자전거뿐 아니라 스쿠터·축구공·야구용품 생산유통 등으로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본사는 서울 양천구 등촌로 비바빌딩에 있다. 권오성 비바스포츠 회장은 현직 대한상공회의소 서울상공회 산하 양천구상공회 회장이며 서울상공회 경제위원회 7대 위원장이기도 하다. 대한스포츠산업협회 21대·23대 이사장도 역임했다. 이번 안전기준 위반 내용은 우선 제품의 낙하강도 부적합이다. 사용 중 부품의 파손으로 인한 사고 유발 가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1.5배 초과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노출될 경우 간·신장 등의 손상 유발 가능성이 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소비자24는 소비자 행동요령을 통해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할 것 △문의처에 연락·방문 등을 통하여 수리, 교환, 환불 등 조치를 받을 것 등을 안내했다. 비바스포츠 측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공지하면서 구매자 성함, 구매처, 결제금액 확인이 가능한 제품에 대해서만 제품 수거 후 실제 결제 금액으로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유선접수는 불가하며, 문자접수만 받겠다고 했다. 비바스포츠는 과거에도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2018년·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 217배 초과), 어린이 자전거(승용 완구, 2021년·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 231배 초과), 어린이용 스케이트보드(2023년·부품파손 위험성) 등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받았다. 한편, 비바스포츠와 권오성·설만택(발명자) 등을 피의자로 한 다기능 자전거 특허기술 관련 특허법위반 고소사건(사건번호 2025 형제 36929)은 현재 대전지검에서 수사를 재기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산하 양천경찰서의 '부실 수사'가 도마에 오른 권 회장 등에 대한 '업무상배임' 혐의 고소 건은 고소인이 최근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재고소(사건번호 2025-12266)하면서 현재 양천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고소인은 “재고소 사건(사건번호 2025-12266)에 대한 이전 수사가 피의자들의 거짓 주장과 변명만을 취신(取信)·인용(認容)했다면, 이번 (재고소 사건) 수사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다기능 자전거 관련 특허법위반 고소 사건은 단순한 기업간 분쟁을 넘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 협업 과정에서 어떻게 보호돼야 하는지, 수사기관이 기술 탈취 의혹을 어떤 기준과 깊이로 다뤄야 하는지 구조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아산병원 인공지능 시스템 좋아요” 해외 환자들 호평

의료관광과 중증 해외환자 유치가 의료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가운데, 인공지능(AI)과의 접목을 통해 효율성과 편리성, 안전성·정확성을 극대화하는 의료시스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아산병원의 인공지능 기반 통합진료 플랫폼은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접수부터 검사자료 등록, 사전 상담까지 간편하게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진료를 통해 치료 계획과 수술 일정까지 안내받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연간 2만명 내외의 외국인 환자들이 찾는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외국인 환자 인공지능 통합진료플랫폼을 구축한 이후 최근까지 누적 접수 건수가 3000건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 환자 인공지능 통합진료플랫폼은 하나의 사이트에서 접수부터 검사자료등록, 사전상담, 원격진료까지 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통합진료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환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료 받을 수 있고, 의료진 또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외국인 환자 대부분이 간암, 간경화, 뇌종양, 췌장암, 폐질환 등 중증질환이다. 암과 장기이식 등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사전 진료 단계에서의 정확성과 속도는 치료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통합진료플랫폼인 VCB(Virtual Care Board) 시스템을 지난해 2월 도입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접수·분류·번역 등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외국인 환자들은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의 증상에 대한 설명, 개인이 촬영한 환부 사진이나 영상을 비롯해 현지 의료진의 소견서, CT·MRI 등 검사자료를 업로드할 수 있다. 언어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함으로써 다양한 국적의 환자들이 자국어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8개 국어 자동번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후 국제진료센터 의료진과 코디네이터가 사전상담을 시행해 최적의 진료과를 연계해준다. 환자는 통합진료플랫폼을 통해 원격진료를 받으며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했을 때의 치료계획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에도 원격으로 건강관리 및 상담, 교육을 진행해 중증 환자의 치료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환자는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외국인 환자 통합진료플랫폼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또한 더욱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외국인 환자가 통합진료플랫폼에 CT· MRI 등 각종 의료 영상과 소견서를 직접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시스템(AMIS)과 자동으로 연동되어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광학문자인식(OCR) 기반의 AI 자동 번역 기능이 작동해 다양한 언어의 문서가 한국어 또는 영어로 자동 변환되어 진료 정확도를 높였다. 검사자료도 인공지능을 통해 신체 부위별 자동 정렬되며 명도까지 자동으로 조절된다.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정형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의 외국인 환자 AI 통합진료플랫폼은 단순한 예약 플랫폼을 넘어 환자의 진료 전 과정에 걸친 의료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의료통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박효순의 메디피셜] 시의적절한 ‘당류’ 부담금·경고문 도입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에 부담금을 매겨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공공의료 인프라 및 의료 공공성 강화에 쓰자는 제안을 최근 내놓았다. 관련 업계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반작용이 만만찮은 '뜨거운 감자'를 이 대통령이 공론화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설탕 남용을 줄이기 위해 몇몇 과용사례에 건강부담금을 부과하고, 걷힌 부담금을 설탕 과용에 의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씀으로써 일반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자는 설탕 부담금 제도, 이 제도의 도입 여부에 대한 좀 더 깊이 있고 냉철한 논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지적이 아니어도 당류 섭취 문제는 국민건강의 초미의 이슈이다.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서고, 젊은 층에서 당뇨병이 늘고 있고, 당뇨병 경계치에 속하는 국민도 1500만 명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학계와 보건당국은 추산한다. 국민의 절반이 당뇨대란의 위기를 겪고 있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설탕·과당·포도당·액상과당 등 당류의 지나친 섭취는 비만과 당뇨병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국내외 연구에서, 그리고 실제 경험상으로 잘 드러나 있다. 고지혈증·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으로도 작용하며, 또 충치와 잇몸병의 원인이 되며, 심혈관 질환과 일부 암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설탕·과당·포도당·액상과당은 언뜻 모두가 설탕인 것 같지만 실은 화학구조가 다르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 중 첨가당의 하루 섭취량을 전체 열량의 10%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는 자연식품에 함유된 천연당을 제외한 수치다. 성인의 경우 하루 2000㎉를 기준으로 10%에 해당하는 200㎉를 일일 당류 섭취 상한으로 권고한다. 탄수화물의 열량은 1g에 4㎉이므로 200㎉는 50g이 내는 열량이다. WHO 기준으로 따지면 당류 10g은 일일 상한 권고치의 20%에 해당한다. 당류 일일 상한 권고치의 100%는 50g이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의 식품영양 정보에서 당류 10g을 하루 섭취 당류 영양권고치의 10%로 환산해 표기한다. 식약처 기준으로는 당류 일일 상한 권고치의 100%가 100g이다. 한국의 당류 1일 섭취 상한선이 % 표시를 하면서 갑자기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것을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몇 년째 그대로 놔두고 있다. 게다가 쌀을 비롯한 곡류의 소비는 줄고 달고 기름진 각종 가공식품·패스트푸드와 빵류나 라면류가 늘고 있는 국내 식습관을 감안하면 당류 섭취를 더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실제 콜라·사이다 등 100% 가당 탄산음료 한 잔(200㎖ 기준)을 마시면 25g 이상의 첨가당을 먹게 된다. 또 팥빙수 한 그릇(보통 크기)은 당류 함유량이 60~80g이나 된다. 도넛(150g 기준) 1개의 경우 당류 30~40g짜리가 수두룩하다. 요즘 유행하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는 또 어떤가? 아이스크림은 100g당 15~30g 수준이다. 더욱이 소아·청소년기부터 당류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나 인스턴트(즉석 식품)나 가공식품의 의존 빈도가 점점 높아져 국민건강에 '빨간불'이 짙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음료만 따져볼 때 2023년 기준 조사 결과 10대 아이들과 청소년은 고함량의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과일채소음료 △기타 가당음료 등 3가지를 주로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또한 매우 높은 수치의 탄산음료 및 기타 과당음료 섭취를 기록했다. 당류는 나트륨이나 다른 영양소와 달리 %로 환산하기가 간단치 않다. 천연당도 있고 첨가당도 있어서 더 그렇다. 하지만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처럼 오로지 첨가당만이 들어간 품목에 대해서는 최소한 WHO 기준을 준용하는 유연성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들은 현행 제품에 표기된 당류 %표시에 곱하기 2나 3을 해서 당류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게 가져야 한다. 건강부담금을 물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다. 예를 들어 폐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담배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물려서 금연 예방 캠페인에 쏟아 부었지만 성과는 '별무효과'였다. 담배 한 갑에 붙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 841원은 금연 보건 사업에만 쓸 수 있도록 한 것은 하책이다. 담배 부담금은 물론이려니와 당류 부담금의 경우도 당류 저감 캠페인과 당류가 원인이 되는 만성질환뿐 아니라 희귀질환, 소외계층 의료지원, 응급의료 체계 등 의료의 공공성 강화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상책이다. 한편 설탕 부담금이라는 용어도 만족스럽지 않다. 설탕뿐 아니라 다양한 당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류 부담금'이라고 해야 적절하다. 그리고 '당류 경고문구' 표기를 도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나친 당류 섭취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정도만 해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담배처럼 '후두암으로 가는 길', '폐암으로 가는 길' 정도의 고수위가 아니어도 좋다. 담배와 달리 당류는 지나친 섭취가 문제이지 당류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책이나 법·제도·규정의 변경은 신중을 거듭해야 하지만 국민건강권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건당국은 가져야 한다. 당류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 당뇨병 등 만성 질환들이 크게 늘고 있고, 갈수록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강력한 당류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부모님 뇌졸중·심장질환·낙상 등 응급대처 이렇게!

현장에서 수많은 응급상황을 경험해 온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준성 교수가 고령자에 대한 응급상황 판단부터 대처 방법까지 정리한 '온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고령자 응급대처법'을 최근 출간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낙상, 발열, 어지럼증부터 빠른 대응이 필요한 뇌졸중, 심혈관질환까지 고령자의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작은 증상으로 시작될 수 있다. 하지만 고령자와 가족들은 이러한 이상 신호를 위급한 상황으로 인식하지 못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고령자의 응급상황은 젊은 사람과 달리 증상이 애매하게 나타나고 더 빨리 악화되며 회복 또한 더디다. 그래서 이를 제대로 구분하고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기운이 없거나 평소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도 가볍게 넘겨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순간의 망설임이 향후 10년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 김 교수는 2018년부터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며 응급의학·소생의학·패혈성 쇼크 분야를 연구해 왔다. 의료현장에서 골든타임을 놓쳐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을 지켜보면서 의료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고령자의 응급상황을 조기에 알아차리고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상황별 대비 방법을 책에 담았다. 1부에서는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을 바탕으로 같은 질환이라도 고령자에게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와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는 중요성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빠른 대응이 중요한 뇌졸중, 심혈관 질환부터 낙상, 복통,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 고령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주요 응급상황을 증상별로 구분해 실제 대응법을 소개한다. 뇌졸중 자가진단법(F.A.S.T) 등 일반인이 가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평가 방법과 대처 요령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일상 관리 방법과 함께 환자만큼이나 체력적인 부담과 심적 충격이 큰 가족과 간병인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부록에는 비상시 빠르게 참고할 수 있는 응급상황 체크리스트를 수록했다. 김 교수는 “이 책은 의학적 설명보다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위급한 순간에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지식이 더 널리 퍼져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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