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온기나눔 실천 ‘스프링위크’ 개최…수익금 전액 기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이 지난 22~24일 임직원 대상 봄맞이 축제 '스프링 위크(Spring Week)'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종로구 미혼모 단체 '인트리'에 전액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임직원들이 화합의 시간을 갖는 동시에,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과 23일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들로 구성된 '임직원 나눔장터'와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24일에는 경영진 소장품 자선 경매 '온기옥션'이 열렸다. 신현철 원장은 “이번 행사는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따뜻한 온기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써 책임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홍삼이 폐경 후 여성의 근육 손실과 체지방 증가를 억제하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총 개선을 통해 비만·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2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정태하 교수팀은 50세 이상 폐경 후 여성 51명을 대상으로 홍삼군과 위약군에 각각 하루 2g을 8주간 섭취하게 하는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8주 동안 홍삼군과 위약군 모두 시간 경과에 따른 근육량 감소가 관찰됐지만 감속 폭은 홍삼군이 더 작았다. 지방량은 위약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홍삼군에서는 유의한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홍삼이 폐경 후 여성에서 근육량 감소와 지방량 증가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BMI 25 미만의 비(非) 비만군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보다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다. 국립한국교통대 생명공학전공 문기성 교수팀은 고지방식이로 유도한 비만 마우스 모델을 활용해 홍삼 추출물의 항비만·항당뇨 효과와 장내 미생물 변화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정상식이군, 고지방식이군, 고지방식이와 홍삼 추출물 투여군으로 나눠 체중, 지방 축적, 혈당, 인슐린 저항성, 장내 균총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고지방식이군의 평균 체중이 45.7g까지 증가한 반면, 홍삼추출물 투여군은 41.0g으로 체중 증가가 유의하게 억제됐다.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도 홍삼추출물 투여군에서 뚜렷하게 개선됐으며, 혈당 조절과 직결되는 인슐린 분비 기능 역시 보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내 미생물 분석에서는 홍삼 추출물 투여 조·중기에 대사 개선과 연관된 유익균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들 균주를 비만 마우스에 직접 투여했을 때도 체중 증가 억제, 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지표 개선이 관찰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이명 재훈련치료, 초기 3개월이 치료 ‘골든 타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비인후과 이찬미 임상강사)이 귀울림 증상인 이명(耳鳴) 환자 1269명을 2년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요인들을 밝혀냈다. 이명은 외부에서 아무 소리가 없는데도 귀나 머릿속에서 '삐~', '윙~' 같은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는 증상이다. 환자마다 치료 반응이 제각각이어서 해당 치료가 효과가 있을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박 교수팀이 주목한 치료법은 전문의가 직접 시행하는 이명재훈련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다. 1999년부터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꾸준히 적용해온 이 치료는 이명을 뇌가 더 이상 위협 신호로 인식하지 않도록 반복 훈련하는 방식으로, 전문 교육 상담과 소리 치료를 병행한다. 연구팀은 2021~2022년 이명재훈련치료를 받은 환자 1269명(평균 나이 53세)을 치료 시작 후 각각 3개월, 6개월, 1년, 1년 6개월, 2년 시점까지 추적해 '이명장애지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치료 효과는 시작 후 첫 1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 3개월 사이에 귀울림의 불편함과 생활 방해 정도가 가장 크게 줄었고, 12개월까지 유의미하게 호전되었으나 1년이 지난 뒤에는 개선이 둔화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임상 현장에서 치료 첫 1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치료 후 이명이 일정 시간 이상 나타나지 않는 '임상적 완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확인됐다. 전체 환자 중 하루 5분 이상 이명이 발생하지 않는 완치 환자는 해당 연구기간 중 172명(약 13.6%)이었는데, 다변량 분석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완치 확률이 약 2.4배 높았다. 또 나이가 젊을수록, 청력 손실이 적을수록 완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시작 시점에 이명으로 인한 불쾌감이 심한 환자일수록 치료 후 이명장애지수의 개선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기 이명장애지수 자체가 높을수록 2년내 완전한 완치에 도달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이는 초기 증상이 심하다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포기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최근 열린 제72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대한이과학회 회장이기도 한 박시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26년간 꾸준히 시행해 온 이명재훈련치료에 대해 어떤 환자가 치료에 잘 반응할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단서를 데이터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성별, 나이, 청력 상태, 초기 심리적 고통 정도를 함께 고려하면 환자별로 더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이름도 생소한 만성 피부질환 ‘주사(Rosacea)’

인체의 만성 충혈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주사(Rosacea)'는 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요 증상이다. 이름도 생소한 주사는 코나 뺨 등 얼굴 중앙부에 주로 나타나는데 특히 코가 빨갛게 충혈된 상태가 많아 '딸기코' 별명이 붙었다. 대인관계에서 술에 취한 모습으로 보여 상당한 오해를 사기도 한다. 만성적인 홍조, 지속적 홍반, 모세혈관 확장, 여드름과 유사한 구진 및 농포 등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주사는 남자보다 여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여자는 30대, 남자는 40대에 발생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다. 부종, 통증, 가려움, 화끈거림을 동반하기도 한다. 보통 안면홍조로 시작해 심해지면 코 부분의 딸기코처럼 피부가 비후되고, 눈까지 붉어지면서 붓고 각질이 끼는 안검염 같은 안과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지속적인 안면 홍조는 붉은 기운이 일시적이지 않고 얼굴 중앙(코, 뺨, 이마, 턱)에 지속된다. 혈관 확장은 피부 표면의 미세혈관이 육안으로 관찰될 정도로 늘어난다. 염증성 병변은 여드름과 유사한 붉은 솟아오름(구진)이나 고름(농포)이 발생한다. 피부 자극 및 열감은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자극, 건조감, 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피부 비후가 심해지면 코 주변 조직이 두꺼워지고 붉어지는 주사비(딸기코) 형태로 변할 수 있는데, 주사비 증상은 남자에게서 발생빈도가 높다. 주사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유전, 신경 혈관 반응, 모낭충 등이 원인으로 꼽히다. 자외선, 급격한 온도 변화, 매운 음식, 음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증상이 나빠지기 쉽다. 치료는 만성 피부질환인 주사의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를 목표로 하며, 1% 이버멕틴 크림(수란트라)·0.75% 메트로니다졸 젤 등의 바르는 약과 독시사이클린·미노사이클린 등의 항생제 복용이 기본이다. 혈관 확장 및 홍조에는 브이빔 등의 혈관 레이저가 적용된다. 주사를 예방하거나 치료 및 관리를 위해서는 악화 요인 차단과 피부 장벽 강화가 필수적이다. 생활 속에서 자외선, 강한 바람, 급격한 온도 변화, 맵거나 뜨거운 음식, 알코올을 피해야 한다. 순한 세안제와 보습제를 사용하고, 햇빛에 나갈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것이 좋다. 진단 시 감별해야 하는 질환으로 여드름, 지루피부염, 홍반루푸스, 입술 주변 피부염 등이 있다. *글=박미연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전문의(전 대한여드름주사학회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중증·필수의료 영역서 공공역할 더욱 강화할 것”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974년 4월 2일 향설(鄕雪) 서석조 박사가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창립해 순천향대학교와 부천, 천안, 구미병원의 산실 역할을 했다. 중증과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거점 병원으로서 △포괄 2차 종합병원 △우리아이 안심병원 △지역심뇌혈관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질병 치료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왔다. 올해 개원 52주년을 맞은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월 1일자로 취임한 이성진 병원장(59·안과 교수)의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순천향대병원'을 지상과제의 화두로 삼아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이 병원장은 최근 에너지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환자에게 '내가 간 병원 중에 나를 가장 존중하고, 나를 가장 친절하게 대하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우리 가족처럼 소중하게, 내가 그렇게 여김을 받는다'는 믿음을 심어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들이 최고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험은 우리 병원의 중요한 가치이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할 기준"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병원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일성으로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 병원은 오랫동안 환자경험평가와 의료질 평가에서 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왔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전국 350여 종합병원 중에서 두 평가부문 모두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환자들이 '충분히 설명받고, 이해받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험'을 흔들림 없이 지켜갈 것입니다. 저희가 지향하는 차별화는 단순한 '의료기술의 앞섬'이 아닙니다. 환자가 존중받고 이해받는 경험의 깊이에서 진정한 강점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친절을 넘어 진료 태도와 조직 문화 전반에서 환자를 대하는 기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습니다." ◇ 취임과 더불어 선포한 '미래 비전 H3'는 어떤 내용과 비전을 담고 있나요. “H3은 3가지 행복(Happy)입니다. 'Happy healing, Happy hospital, Happy horizon', 우리 환자들이 행복하고, 우리 병원이 행복하고, 우리 직원들이 같이 행복하고, 미래가 있는 병원의 가치를 3배로 키우면 행복은 3제곱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환자들이 몸과 마음의 치유를 통해 행복을 찾고, 교직원 모두가 화합과 자부심과 보람 속에서 행복하게 일하며, 우리 병원이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 최근 중증신속지원센터를 개소한 배경과 현황 및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병원은 2023년부터 암신속지원센터와 우리아이 안심병원을 운영 중입니다. 2024년에는 중환자 병상을 대폭 확대했고, 지난해 초부터는 지역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지난달에 '중증신속지원센터'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의뢰하는 중증 및 중증 의심 환자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료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할 계획은 잘 추진되고 있습니까? “연간 외래환자 수십만 명, 수술 건수 수천 건에 달하는 임상 현장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기반으로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진단·예측 모델 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실증 등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구 활성화 TFT를 구성해 기관 전략 과제의 '발굴부터 실행까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지원 행정의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 주신다면. “산·학·연·병 협력 측면에서도 성과가 보입니다. 최근 SK텔레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AI 기반 전립선 조직검사 후 안심전화 시스템의 임상적 유효성을 국제 저널에 발표했어요. 기업·정부기관과 연계한 디지털 치료기기, 돌봄로봇, 배뇨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국책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동연구들은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기술이전·사업화·임상 적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과 문화의 요체를 설명해 주세요. “순천향(順天鄕)이란 이름에는 참 좋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풀이하면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치는 고향마을'입니다. 순천향의 설립자인 향설 서석조 박사님은 '질병은 하늘이 고치고 의사는 그 과정을 도울 뿐이다'는 말을 평생의 사표로 삼으셨습니다. 설립자의 뜻을 가장 이상적으로 실현하는 병원이 되라는 취지에서 순천향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협소한 지식을 가졌거나 교만한 사람은 하늘의 뜻을 따르지 않습니다. 순천향 사람들은 하늘의 뜻을 따라서 폭넓은 지식과 실력을 갖추고도 늘 겸손함을 잃지 않고자 노력합니다. 순천향이란 이름 그대로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순천향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병원계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우리병원은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설립 초기부터 의료취약지와 소외계층을 향해 걸어온 기관입니다. 국내외 의료봉사와 국제 보건의료 협력, 지역사회 공공의료 기능 강화는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책임 있는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의료 접근성의 형평성을 구조적으로 높이는 지역 완결형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협력병원 네트워크를 정교화하며, 중증·필수의료 영역에서 공공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과학 분야 중 망막질환 치료의 권위자인 이 병원장은 '망박박리' 같은 응급질환자가 내원하면 자다가도 병원으로 뛰어나와 응급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EBS 명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병원장은 “AI는 의학 분야에서도 놀라운 가능성을 보이면서 의료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의료와 의학, 병원산업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해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환자 치료에 혁신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닥터블릿헬스케어, 식사 전후 관리 결합한 다이어트 신제품 ‘푸응 더블컷 세트’ 선봬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대표 도경백)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블릿헬스케어가 식사 과정 전반을 고려한 복합형 체중 관리 제품 '푸응 더블컷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최근 다이어트 시장이 단일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의 식습관과 신체 리듬을 반영한 통합 관리 방식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반영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식사 전후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푸응 더블컷 세트'는 탄수화물 섭취 단계와 이후 체지방 축적 과정까지 나눠 관리하도록 구성됐다. 제품은 탄수화물 흡수 조절에 초점을 둔 '스타트버닝'과 체내 지방 대사를 돕는 '애프터버닝' 두 가지로 구성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리 루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타트버닝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초기 단계에 작용하도록 만들어졌다. 양춘사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활용해 탄수화물 분해 효소의 활성을 조절하고 흡수 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으며, 식후 혈당 상승 관리 측면도 함께 고려됐다. 애프터버닝은 체내에 축적된 지방과 대사 활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애플페논 성분을 통해 복부 지방 관리와 함께 신진대사 촉진을 유도해 지방 연소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섭취 방식은 식사 흐름과 연계해 구성됐다. 아침 식사 이후 스타트버닝을 섭취하고, 점심과 저녁 식사 후에는 애프터버닝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닥터블릿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식사와 체중 관리를 분리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함께 이어갈 수 있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퓨처는 닥터블릿을 비롯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소우코우' 등을 운영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로봇 인공방광수술 합병증 ‘소변 누출’ 획기적 감소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팀이 방광암 환자의 로봇 방광절제 이후 인공방광 형성 수술에서 '소장과 요도의 문합 순서를 조정하는 것으로 소변 누출(요누출)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 방광을 통째로 제거하는 근치적 방광절제술 후에는 소변주머니(요루)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인공방광을 재건하는 '신방광형성술'이 주로 적용된다. 소장 일부를 떼어내 몸 안에서 새 방광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요도 및 요관과 연결한다. 새 방광과 요도를 잇는 부위의 탄력이 약해 당기는 힘이 강하게 작용하거나 혈류에 이상이 생기면 미세한 틈이 생겨 소변이 새기 쉽다. 이러한 요누출은 회복을 지연시키고 도뇨관을 오래 유지해야 하는 등 환자의 부담이 크다. 오 교수팀은 떼어낸 소장 일부를 미리 절개해 길이를 연장한 후에 요도와 문합하는 '조기비관형화' 수술 기법을 시행하고 요누출 감소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조기비관형화의 핵심은 소장과 요도 사이의 장력(당기는 힘)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방광을 만들기 위해 떼어낸 소장은 장의 위치를 고정하는 '장간막'을 제거하지 않고 방광 위치로 당겨서 사용한다. 장간막 내부에 소장으로 이어지는 혈관·림프관·신경 등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장간막이 소장을 요도 반대 방향으로 당기는 장력이 발생하고, 문합부가 벌어져 요누출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연구팀이 도입한 조기비관형화는 문합 이후 소장을 잘라서 펼칠 부분을 문합 전 미리 절개해 쉽게 당겨지도록 만든 뒤 요도와 문합하는 기법이다. 절개 없이 당겨서 쓰는 기존 방식에 비해 문합부가 벌어지게 하는 힘을 크게 줄여 요누출을 예방할 수 있다. 2003년부터 2025년 1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로봇 방광절제 및 체내 신방광형성술을 시행한 147명을 분석한 결과, 기존 방식으로 소장을 펼치지 않고 요도에 문합한 그룹의 요누출 비율이 13.0%였던 반면, 조기비관형화를 적용한 그룹은 요누출이 크게 감소해 2.2%에 불과했다. 조기비관형화군은 기존 방식을 적용한 환자들보다 수술 시간과 입원기간이 짧고, 출혈량이 적었다. 오 교수는 “방광암 환자들이 받는 근치적 방광절제술은 골반 내 장기들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고 소변길을 새롭게 재건하는 큰 수술이라 합병증 위험이 높다"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기비관형화의 안정성과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표준 술기에 반영한다면 요노출 합병증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4월 28일 관절염의 날, 우리가 놓치고 있는 신호들

퇴행성 관절염은 흔히 무릎 관절염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어깨와 손가락, 발목, 고관절 등 다양한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관절염은 특정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 관절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보다 폭넓은 인식이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아침에 일어나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지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오래 걷거나 활동량이 늘어난 날에는 관절 통증이 쉽게 나타나고, 휴식을 취해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증상이 반복되기도 한다. 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묵직한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 역시 초기 관절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신호다. 이러한 증상은 무릎뿐 아니라 어깨에서는 팔을 들어 올릴 때의 통증으로, 손가락에서는 뻣뻣함이나 사용 시 불편감으로, 발목에서는 보행 시 통증과 불안정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변화가 일시적인 피로나 근육통으로 오인돼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참고 지내다 보면, 퇴행성 관절염은 서서히 진행돼 연골 손상이 악화되고 치료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 있다. 관절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걷기나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 불편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반복되거나 관절 부위의 부종이나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 역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신호로 볼 수 있다. 초기 퇴행성 관절염은 약물치료, 연골주사치료,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와 진행 억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반면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통증이 만성화되고 관절 기능 저하가 심해져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4월 28일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2002년 제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관절 통증을 '나이 탓'으로 넘기던 인식을 돌아보는 계기다. 무릎뿐 아니라 어깨, 손, 발목 등 반복적으로 불편함이 느껴지는 관절이 있다면, 이를 몸이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글=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올림푸스한국-대한산부인과학회, 업무협약(MOU) 체결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과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이재관,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가 산부인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복강경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올림푸스한국과 산부인과학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공의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전공의 연차별 맞춤형 복강경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KTEC)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환경 구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부인과학회는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연자 선정 등 전문적인 학술 파트를 총괄하며, 올림푸스한국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첨단 의료 트레이닝 센터 KTEC의 장비와 시설을 지원해 임상 현장을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 환경을 뒷받침한다. KTEC는 2017년 인천 송도에 건립된 전문 의료교육 시설로, 실제 수술실과 유사한 트레이닝 룸과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박인제 사업총괄 전무는 “내시경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관 이사장은 “산부인과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요구되는 복강경 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임상 중심의 교육 기반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면서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의들이 효과적으로 술기를 연마하고 실제 진료에 적용함으로써 수련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3D완전내시경으로 ‘무수혈’ 복합 심장수술 성공

서울아산병원은 28일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팀이 다양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77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대동맥·승모판막치환술, 삼첨판막 성형술, 심방세동 수술 등 4가지 심장수술을 3D완전내시경으로 한 번에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3D완전내시경 심장수술은 3∼4㎝ 정도만 절개한다. 3D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넣고, 집도의는 특수 안경을 끼고 카메라가 전송해주는 3D화면을 보면서 수술한다. 이번 사례와 같이 여러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고난도 복합 심장수술의 경우, 3D화면을 통해 신체 내부의 거리감과 수술 부위의 두께감을 시각적으로 느끼며 시행할 수 있어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뼈 절개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흉터도 최소화된다. 3D완전내시경 심장수술은 승모판막 성형술에만 적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대동맥판막치환술, 심장종양수술, 심방중격결손수술, 심방세동수술 등 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재석 교수는 “수혈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3D완전내시경으로 4가지 심장수술을 동시에 시행한 건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라며 “3D완전내시경의 적용범위를 더욱 확대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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