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약품 관세 또 엄포?…잠정 연기에 업계 촉각

트럼프 의약품 관세 또 엄포?…잠정 연기에 업계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부터 적용을 예고했던 의약품 분야 100% 고율 관세의 부과 시기가 잠정 연기됐다. 미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지하면서다. 관세 대응에 나서기 위한 우리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유명 브랜드 의약품을 보유한 거대 제약사와의 추가 계약 협상에 집중하기 위해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닥터블릿, ‘이뮨 올인원 멀티비타민 & 미네랄 프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블릿헬스케어(대표 도경백, 이하 닥터블릿)의 액상+정제 복합형 건기식 '닥터블릿 이뮨 올인원 멀티비타민 & 미네랄 프로(이하 닥터블릿 이뮨 올인원)'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 닥터블릿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건강한 '선물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활력을 선물할 수 있는 제품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에 론칭했다고 밝혔다. 21종 비타민·미네랄 함유, 액상+정제 복합 제형 '닥터블릿 이뮨 올인원'은 비타민B군 400% 고함량을 비롯해 총 21종의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한 병에 담은 2중 복합 제형 제품이다. 액상 형태와 정제가 결합돼 있어 물 없이도 섭취 가능하며, 휴대가 간편해 바쁜 현대인들의 활력 충전 루틴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닥터블릿은 현직 의사와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한국인의 영양섭취 기준에 맞는 함량을 정밀하게 설계했다. 또한 유럽 DSM사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하고 합성착색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은 배제해 믿고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 속 활력을 전하는 건강 선물로" 닥터블릿헬스케어 도경백 대표는 “'닥터블릿 이뮨 올인원'은 하루 한 병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계기로 일상 속 에너지를 전하는 센스 있는 건강 선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닥터블릿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마트한 건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스파클링 제로’ 출시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기업 고려은단이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탄산 비타민 드링크,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스파클링 제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비타민 음료의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추면서도 탄산의 청량감을 더해, 건강 관리와 음료의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개발됐다.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스파클링 제로'는 세계적 비타민 원료 기업 DSM사의 프리미엄 영국산 비타민C 1,000mg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5종 △뼈 건강을 지켜주는 비타민D △체내 근육에 존재하는 아미노산 성분 타우린까지 한 캔에 채워 영양 밸런스를 강화했다. 제품은 제로 슈거와 1캔당 10kcal의 저칼로리 설계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상큼한 탄산감이 더해져 시원하고 청량한 풍미를 제공한다. 또한 휴대가 간편한 캔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비타민을 제로 슈거·저칼로리로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탄산 비타민 드링크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스파클링 제로'와 함께 활력 있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성황리 폐막…160만 명이 함께한 세계 문화의 향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5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안동 전역을 무대로 국내외 200여 팀이 참여하고 160만 명이 다녀가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전통의 맥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진 탈춤의 진수 축제 기간 동안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강령탈춤, 가산오광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탈춤이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세대를 뛰어넘는 공연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한국 탈춤의 예술성과 해학미를 생생히 전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에서 펼쳐진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관람객이 직접 문화의 본질을 체험할 수 있는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9월 27일과 10월 4일 열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450년 전 양반문화의 품격과 정취를 재현하며, 강물 위를 수놓은 불빛과 낙화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다. △27개국 함께한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 올해 축제에는 27개국 60여 개 해외공연단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춤과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거리와 시장, 공연장이 하나로 이어지며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됐고, 세계 각국의 리듬과 색채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해외 공연단이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 프로그램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이웃들에게 예술을 선물하며 '함께 누리는 문화복지'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과 청년이 주인공이 된 참여형 축제 축제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었다. 국립경북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탈놀이단 '천태만상'은 '세상의 모든 얼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주제로 한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으로 축제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전국 대학생 탈춤 공연단인 숭실대 '백수왕놀이패', 중앙대 '한백사위', 경성대 '노릇바치', 동서대 '시우터' 등이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탈춤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 세대 간 문화의 벽을 허물었다. △'안동다움'으로 완성된 도시형 축제, 미래를 비추다 올해 축제는 안동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도시 전역으로 확장된 입체적 공간 구성으로 '안동다운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거리 퍼레이드, 미디어 조명 연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지역 청년, 상인, 예술인이 함께 운영에 참여한 시스템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상인이 87% 이상 참여한 푸드존에서는 45종의 지역 대표 메뉴가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양, 그리고 '안동다움'이 담긴 정성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다회용기 사용, 수유실 및 유모차 대여소 확대 등 친환경·가족친화형 운영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진화한, 지역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축제였다"며 “한층 진화된 퍼레이드, 45종의 지역 대표 먹거리, 줄불놀이의 흥행은 안동만의 색을 분명히 보여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동은 전통을 지키며 세계와 소통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문화도시 안동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추석연휴 맞이하는 호텔 풍경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 공휴일과 주말, 대체휴일까지 겹쳐 최장 열흘 펼쳐진다. 기간이 길어 추석 당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남은 기간은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호텔에서는 각자 특성을 내세워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 가족과 함께 '추캉스' 즐기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는 추석 연휴 기간 도심 호캉스를 위한 '서울 스테이케이션'(Seoul Staycation) 패키지를 내놓았다. 올해 설 연휴 기간 내국인 투숙률이 약 7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기록에 따라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과 서울 여행을 즐기는 지방 고객에 초점을 맞췄다. 예약 기간은 이달 9일까지, 투숙 기간은 10일까지다. 더 플라자는 덕수궁, 광화문 등 서울 대표 명소가 도보로 이동 가능해 도심 속에서 고궁의 고즈넉함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서울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는 2인 기준으로 △디럭스 2박 △한복 대여권 △포토 시그니처 촬영 이용권 △서울 시티투어버스 이용권(도심 고궁 코스) △더 플라자 제작 교통카드로 구성됐다. 도심 고궁 코스는 남산타워와 명동,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정차하며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하차 가능하다. 특별 제작한 교통 카드에는 서울 명소와 더 플라자 풍경이 담긴 디자인으로 5000원이 충전돼 있다. 한복 대여권은 경복궁역 인근 한복 대여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포토 시그니처는 전국 213개 지점의 셀프 사진관에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서울 3개 여의도·마포·강남 코엑스센터 지점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달 31일까지 객식 1박이 포함된 '한가위 겜(Game)성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최근 높아진 K-컬처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에 맞춰 한국의 대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인핸드의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아트 키트(Art Kit) 1개를 랜덤 증정한다. 종류는 10가지 십장생도 상징물로 디자인된 '가가호호 십장생도 스티커 윷놀이'와 '핑글핑글 오색 팽이'가 있다. ◇ 일상 복귀 전 피로 풀기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화기애애하고 북적거리는 시간을 보냈다면 재충전도 필요하다. 음식을 장만하고, 친척들을 맞이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아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해야 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연휴 이후의 일상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3박 이상 투숙 시 예약 가능한 '케이-릴랙세이션 테라피'(K-Relaxation Therapy)'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CAC(City Athletic Club) 안의 사우나에서 전문 스태프가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바디스크럽 서비스(30분)'가 1인 1회 포함됐다. 내국인은 연휴의 피로를 풀고, 외국인 고객은 사우나와 세신을 경험해볼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센스 오브 레주버네이션'(Sense of Rejuvenation) 패키지를 제안한다. 이 패키지에는 릴랙세이션 풀이 마련된 객실에서 1박과 숙련된 테라피스트가 진행하는 반얀트리 스파의 시그니처 트리트먼트(60분), 원기 회복(30분)까지 포함됐다. 여기에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조식,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도 이용 가능해 머무는 동안 온전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가을밤 한강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11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울의 밤' 패키지를 기획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 △브로드웨이 조식(2인) △이크루즈 달빛 뮤직 크루즈 승선권(2매) △켄싱턴 시그니처 수제 맥주 2캔 & 후라이드 오징어 스낵 세트로 구성됐다. '이크루즈 달빛 뮤직 크루즈'는 선상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 등 서울의 주요 야경 명소를 약 70분간 둘러보는 코스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가위 건강] 명절 뱃살 걱정된다면? ‘평소보다 30% 덜 먹고, 더 움직이기’

명절 음식은 대체로 기름기가 많고, 당 함량이 높아 위장 건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같은 음식도 체질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는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손발이 차며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은 에너지를 만드는 힘이 부족한 것"이라며 “차거나 기름진 음식보다는 따뜻하고 소화 잘되는 음식을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몸이 잘 붓고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은 '한 접시 식사'로 제한하고, 탄수화물과 단 음식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가 차가운 사람은 쉽게 화가 나거나 불면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에너지 균형 회복을 위해 해산물, 해조류, 돼지고기 같은 음식으로 음기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재동 교수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30% 정도 식사량을 줄이고 조금씩 덜어 먹는 것만으로도 위장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는 무, 깻잎 등 소화를 돕는 채소를 곁들이고, 식후에는 매실차, 국화차, 보리차 같은 따뜻한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몸을 수시로 움직이는 것도 명절 피로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장거리 운전, 명절 음식 준비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몸이 뻣뻣해지고 순환도 원활하지 않다. 운전 전후로 목과 허리를 풀어주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이재동 교수는 “명절에는 신경 쓸 일이 많다보니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인 피로 역시 느끼기 쉽다"며 “잠깐만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복식호흡을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거나 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면 피로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간단한 지압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합곡혈(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지점)은 두통과 소화불량에, 족삼리혈(무릎 아래 바깥쪽)은 소화와 기력 보충에, 내관혈(손목 안쪽 주름 아래)은 멀미나 답답함,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된다. 이재동 교수는 “명절 후에는 온찜질이나 반신욕, 가벼운 운동, 채소 위주의 가벼운 식사 등 회복의 시간을 가지면 명절 피로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며 “음식은 덜 먹되, 몸은 더 움직이면서 여유롭게 쉬는 것이 건강하게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한가위 건강] 신물 넘어오며 타는 듯 쓰라린 명치·식도·목구멍 통증은?

명절에는 평소보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섭취해 소화불량, 복통과 설사 등 소화기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대표적인 소화기질환이 '위식도 역류질환(역류성 식도염)'이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괄약근이 존재하는데, 괄약근은 음식물이 아래로 잘 내려갈 수 있도록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예방해준다. 하지만 평소보다 과하게 음식 섭취하면 체내에 많은 음식이 잔류해 괄약근이 정상적으로 연동운동을 하지 못해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성이 커진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전문의들은 연휴 기간 변화된 식생활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배세련 교수는 “추석 음식 중 열량이 높고 기름진 것은 소화를 더디게 만들어 소화 과정에서 위장에 부담을 준다"면서 “음식을 배불리 먹고 바로 눕는 습관도 위산과 섭취한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부터 목까지 타들어 가는 듯한 느낌과 목의 이물감이다. 이외에도 목이나 입안으로 신물이 넘어오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고, 삼킬 때 쓰린 통증이 발생하고 가슴 부위에 타는 듯한 흉통을 느끼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려면 식사량 조절이 우선이다. 배 교수는 “명절에는 과식하기 쉬우니 먹을 만큼만 개인 접시에 담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위벽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급하게 많이 먹기보다 천천히 조금씩 먹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 역류와 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통해 소화 촉진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단순히 속 쓰림을 유발하는 질환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돼 식도 협착, 궤양, 바렛식도 등의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병원으로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추(秋)석 꿀팁] “혼자서도 맛있게”…편의점 ‘명절 도시락’ 어때?

홀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라면 근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간편식 도시락은 어떨까.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음식과 반찬 위주로 풍성한 양을 강조한 국내 주요 편의점 4곳의 명절 특화 도시락을 추천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GS25는 오는 9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혜자추석명절도시락' 한정 판매한다. 가성비를 강조한 도시락으로 9칸 용기에 흑미밥·김치볶음밥·고구마밥 등 3종 밥과 함께 갈비양념제육·너비아니구이·잡채·나무 3종을 담았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총 7종 구성의 폭넓은 선택지가 장점인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4종 전과 나물, 떡이 담긴 대표 상품인 '한가위 11찬 도시락' 외에도 모둠전·돼떡갈비 등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단품 메뉴도 있다. 명절 반찬이 들어간 김밥류도 눈길을 끈다. 너비아니 삼각김밥과 김밥, 잡채 삼각김밥, 당면 없는 잡채 양념김밥 등 다양한 변형 메뉴를 내놓았다. 10월 한 달간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1일부터 12일까지 '한가위 간편식' 7종을 CU플러스티머니카드로 결제할 경우 반값에 제공하고, 앱 멤버십 QR, 네이버페이, 농협카드 등과 연계한 추가 할인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소불고기·모둠전·나물류 등 총 12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지난해 선보였던 추석 도시락 대비 가격도 400원 하향 조정해 구매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도 잡채·불고기 등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추석명절큰집(ZIP) 도시락'을 내놓았다. 동그랑땡·닭가슴살두부전·고사리 등 12가지의 다양한 반찬도 더해 푸짐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특화형 반찬인 '추석보름달한판'도 눈길을 끈다. 잡채와 해물파전, 황태채무침, 삼색나물 등 다채로운 명절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트럼프 의약품 관세 또 엄포?…잠정 연기에 업계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부터 적용을 예고했던 의약품 분야 100% 고율 관세의 부과 시기가 잠정 연기됐다. 미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지하면서다. 관세 대응에 나서기 위한 우리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유명 브랜드 의약품을 보유한 거대 제약사와의 추가 계약 협상에 집중하기 위해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다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 또는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이에 글로벌 빅파마 중에선 대표적으로 화이자가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관세 대응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 실제 화이자는 지난달 30일 미국 내 700억달러(약 98조5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직접구매 플랫폼 'TrumpRx.gov' 참여를 통한 미국 내 약가 인하를 합의하며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의약품 관세를 3년간 유예받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일라이릴리도 100% 관세 예고에 앞서 지난달 각각 300억달러(42조원)·50억달러(7조원) 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이처럼 빅파마들의 대미 투자계획 발표가 잇따르자, 트럼프 행정부가 각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관세 협상에 나서면서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 관세 대응에 고심하던 우리 업계로서는 이번 관세 부과 연기로 한 숨 돌린 모양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약가인하를 포함한 화이자와의 계약을 관세 협상 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제품가 인하 압박이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1일부터 지속되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여파로 관련 행정 업무에 차질이 예상돼 관세 불확실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셧다운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영향을 받게 되면서 관세 부과를 시행하는데 필요한 행정 인력과 업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브랜드의약품 약가인하와 미국 내 의약품 제조시설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는데 집중하면서 관세 부과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12년 연속 판매 1위 달성

고려은단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기준 12년 연속 비타민C 제품 판매실적 1위를 기록했다. 식약처가 최근 공개한 '2024 식품 등 생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은 2024년도 국내 비타민C 제품 매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13년 이후 올해까지 12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국내 비타민C 시장에서 고려은단의 독보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제품력에 있다. 이 제품은 항산화 영양소로 필수적인 비타민C를 한 알에 1,000mg 고함량으로 담아낸 고려은단의 대표 제품이다. 특히 세계적인 원료 전문기업인 DSM사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확보한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C 원료를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고객들의 꾸준한 성원과 신뢰 덕분에 12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부모님 드시는 의약품·건기식, 오남용 확인하려면?

최근 잘못된 인식과 허위·과대 광고 등으로 마약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오남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달 9일까지 총 7일간 이어지는 올 추석연휴 기간이 가정 내 오남용 사례를 점검하고 경각심을 높일 기회로 꼽힌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노인층의 수면제, 신경안정제, 마약성진통제 등 의료용 마약류 남용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층에선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식욕억제제를 '다이어트 약'으로 오용할 우려가 제기된다. 마약류 의약품은 오남용 시 중독을 비롯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두통, 불면증, 환각, 중독증상으로 인한 학습 부진 등이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욕억제제는 정신이상, 역류성 심장판막 질환, 폐동맥 고혈압, 불안감, 불쾌감 등이 부작용으로 지적된다. 이에 식약처는 추석명절을 계기로 가족 간 관심과 대화를 통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 내 건기식 오남용 사례 역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의약품과의 병용 섭취, 검증되지 않은 해외 제품 섭취 등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는 탓이다. 각 건기식 제품의 뒷면에는 해당 제품의 섭취량과 섭취 방법, 주의사항 등이 명시돼 있어 정확한 숙지를 통해 올바른 방식으로 복용해야 한다. 예컨데, 일부 건기식 제품의 원료인 은행잎추출물은 의약품인 항응고제와 병용 섭취할 경우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밀크씨슬의 경우에는 간이 약을 분해하는 속도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온라인 직구와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 제품의 한글 표기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해당 방식으로 유입되는 제품 중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을 함유하거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판매용으로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과 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기하고 있다. 한편, 본인 또는 부모님이 투약했거나 투약 중인 마약류 의약품 종류는 '의료용 마약류 안전도움e' 누리집(data.nims.or.kr/main.do)나 '마약류안전정보도우미'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 때, 조회하고자 하는 사람의 본인인증 후 최근 2년간의 투약 이력을 조회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로 다른 사람이 마약류를 처방받는 등의 불법 상황도 확인이 가능하다. 부모님댁 등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하므로 약국, 종합병원 내 약국에 반납하는 것이 좋다. 올해 수거‧폐기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 목록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정책정보 → 마약 정책정보 → 자료실'에서 조회 가능하다. 아울러,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섭취 시 주의사항은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누리집(https://www.foodsafetykorea.go.kr) → 식품·안전 → 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 주의사항 → 의약품 병용섭취 주의사항'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해외 식·의약 제품의 위해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https://impfood.mfd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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