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韓·日·대만 신규 고객 잡는다…수하물 할인·항공권 경품 제공

진에어가 한국·일본·대만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 확보에 나선다. 공식 예매 채널 가입자에게 수하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열어 국내외 고객 접점을 넓힌다. 진에어는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신규 가입하는 한국·일본·대만 고객을 대상으로 회원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 회원 전원에게는 국제선 '수하물팩' 3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기본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 15㎏에 수하물팩을 통한 추가 허용량을 더하면 총 20㎏까지 짐을 부칠 수 있다. 쿠폰은 수하물팩 이용 비용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신규 회원에게는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한다. 가입 후 수신 동의를 설정하고 프로모션 페이지의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수신 동의는 11월 30일까지 유지해야 하고 경품으로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라운지팩 이용권, 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마련했다. 회원 가입 시에는 나비포인트 적립과 진에어 페이 간편 결제 등 기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동반 승객 정보를 미리 저장하거나 일정을 변경하고 환불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맞춤형 여행 정보와 프로모션 소식도 안내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과 대만 고객을 국내 고객과 함께 겨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진에어는 방한 외국인 증가 흐름에 맞춰 해외 고객을 공식 채널로 유입시키고 한국행 여행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고객을 위한 온라인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일본·동북아 고객 대상 인스타그램과 필리핀·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대상 페이스북 채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베트남 페이스북 채널의 운영 언어를 영어에서 베트남어로 바꾸며 현지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가입 즉시 사용 가능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한국·일본·대만 고객들이 진에어 공식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항공권을 예매하고 다채로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조원태의 ‘위기 돌파·통합’ 리더십…CAPA ‘아시아 최고 항공사 경영자’ 선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 항공 센터(CAPA)의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10월 1~2일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공항 포르톰 홀에서 열린 '2026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항공 컨설팅 전문 기관 CAPA는 기업 성장과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략·리더십을 평가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심사위원단은 위기 상황에서 조 회장이 보여준 의사 결정과 실행에 주목했다. 2019년 취임한 조 회장은 이듬해 팬데믹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고 화물 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운영의 방향을 신속하게 바꿨다.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를 이끌어 온 점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의 창립 이념인 '수송보국'을 바탕으로 양사 통합을 추진해 왔다. 국제 항공업계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조 회장은 항공 동맹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으로 글로벌 항공 산업의 주요 논의에 참여해 왔다. 마르코 나바리아 CAPA 콘텐츠·마케팅 총괄은 조 회장의 리더십이 대한항공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항공 산업 전반의 변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미래 지향적인 경영 행보와 글로벌 항공 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가 이번 선정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시상 직후 일대일 대담에 참석해 글로벌 항공업계 관계자와 외신 등 300여 명에게 경영 경험과 통합 항공사 운영 구상을 소개했다. 특히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승객이 체감할 서비스 변화와 향후 청사진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앞서 2023년 항공 전문 매체 ATW의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와 2024년 한국경영학회의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트리니티항공, 국제선 60개 노선 최대 22% 할인…13일까지 예매

트리니티항공은 가을부터 연말·연초 해외 여행 수요를 겨냥해 국제선 할인 판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국제선 60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탑승 기한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예매 과정에서 할인 코드 'OCT26'을 입력하면 노선과 탑승 시기에 따라 최대 22% 할인받을 수 있다. 일부 노선은 비즈니스석에도 할인을 적용한다. 20만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만5000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탑승객을 위한 제휴 혜택도 운영한다. 유럽 기차는 최대 8%, 빅버스 투어는 20% 할인하고 국립항공박물관 우대 요금도 제공한다. 항공권 구매와 함께 여행지에서 이용할 교통·관광 서비스까지 혜택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회원 대상 혜택으로는 홈페이지 신규 가입자를 위한 웰컴 쿠폰팩과 회원 전용 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할인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알림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여행을 떠나실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행 시기와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트리니티항공, 스카이트랙스 ‘한국 최고 LCC’ 선정…서비스 개선 세계 10위

트리니티항공은 스카이트랙스의 '2026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최고 저비용 항공사(LCC)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개선된 항공사' 부문에서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항공 서비스 평가 기관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승객의 이용 경험과 만족도를 토대로 부문별 항공사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승객들은 △객실 서비스 △공항 이용 경험 △기내 시설 △가격 대비 가치 등 항공 여행 전반을 평가했다. 공식 수상 명단에는 트리니티항공의 변경 전 사명인 '티웨이항공'이 기재됐다. 트리니티항공이 10위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개선된 항공사' 부문은 종합 순위 변동과 항목별 평가 성과를 함께 살펴 서비스 품질 향상이 두드러진 항공사를 가린다. 소노트리니티그룹 계열 트리니티항공은 지난 9월 10일 새 사명으로 운항을 시작한 뒤 노선과 여행 목적에 따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C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수요에 맞춰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방향이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하고 인천에서 출발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기내식을 개편하는 등 공항과 기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고객 평가에서 확인한 강점을 토대로 서비스 기준을 정비하고 품질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단 현대화도 병행한다. 연내 A330-900neo 중대형기와 B737-8을 지속 도입해 노선별 운항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고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어워즈 각 부문에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하늘길에 엔믹스 뜬다…이스타항공, 탑승권·객실·동체에 ‘엔써’ 취향 저격 마케팅

이스타항공이 걸그룹 엔믹스(NMIXX)와 손잡고 여행 과정에 팬덤 콘텐츠를 접목한다. 멤버들의 사진을 담은 탑승권과 목소리가 나오는 기내 방송에 이어 항공기 안팎까지 협업 무대로 활용해 국내 팬과 해외 방한객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이스타항공은 엔믹스의 미니 6집 'Strange Muse(스트레인지 뮤즈)' 컴백에 맞춰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엔믹스는 해원·설윤·배이·지우·릴리·규진으로 구성된 6인조 그룹이다. 이스타항공은 일본과 대만 등 엔믹스가 활동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자사 국제선 네트워크와 해외 팬덤을 연결할 계획이다. 협업은 국제선 탑승권에서부터 시작된다. 한국에서 해외로 출발하는 승객에게는 엔믹스 콘셉트 사진을 담은 종이 탑승권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은 10월 2일부터 11월 말까지로, 준비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노선의 모바일 탑승권에는 멤버 한 명의 사진과 친필 메시지가 무작위로 표시된다. 모바일 콘텐츠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하며 일부 노선에서는 노출이 제한된다. 객실에는 새 앨범 로고를 새긴 좌석 머리받침 커버를 적용한다. 대상 항공기는 등록번호 HL8717·HL8543·HL8544·HL8599·HL8759 등 5대다. 10월 2일부터 적용하며 HL8717은 내년 2월 28일까지, 나머지 4대는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오는 20일부터는 이들 항공기에서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인사말과 신곡을 송출한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를 탑승·하기 과정에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오브 엔믹스(Sound of NMIXX)'로 소개했다. 항공기별 종료 시점은 머리받침 커버 운영 일정과 같다. 동체에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은 '엔믹스 래핑 항공기'도 선보인다. 대상은 HL8717로,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내된 운항 예정 기간은 11월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항공기 탑승객에게 자사 유니폼을 입은 엔믹스 멤버들의 미공개 포토 카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별도 프로모션을 위한 경품도 공개했다. 여섯 멤버의 유니폼 착용 사진으로 구성한 미공개 포토 카드 세트와 여기에 친필 사인을 더한 포토 카드, 멤버 전원의 사인이 담긴 미니 6집 앨범·개인 사진에 사인을 담은 폴라로이드 등이다. 이들 경품은 한국에서 진행하는 별도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증정 국가와 방식은 프로모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협업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를 적으면 참여할 수 있다.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참여 기간은 10월 7일까지이며, 당첨자 12명에게 멤버별 친필 사인 포토카드 가운데 한 장을 무작위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12일 개별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안내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내외 팬덤 엔써(NSWER)들이 여행을 떠나는 여정에서도 엔믹스를 만날 수 있도록 탑승권과 기내 서비스 등에 협업 콘텐츠를 담았다"며 “국내 팬에게는 새로운 탑승 경험을, 해외 팬에게는 한국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며 고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오션, 신임 상무 15명 선임…‘제조·AX·북미 시장 확대’ 방점

한화오션은 15명에 대한 임원(상무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15명의 임원 승진자들은 연구·설계·생산(제조) 분야 6명, 사업 관리·지원 9명 등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생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조·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을 추진하고 북미 시장 확대로 미래 성장 기반을 선점하고자 연구·설계·생산·사업 관리 및 지원 분야 검증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북미 제조 체계의 안정화와 지원 기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제조·AX 혁신을 이끌 연구·설계·생산·지원 등 전 분야의 미래 기술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한화오션(15명) △김윤주 △김종화 △김훈민 △남병탁 △노대규 △도규환 △박종민 △박호정 △유상태 △윤동원 △임종기 △정희정 △조짐모 △최명수 △최준영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싱가포르항공, ‘여객 명품화’ 이어 獨 DHL과 화물 사업 확대

싱가포르항공이 프리미엄 여객 서비스 강화와 글로벌 항공 물류 네트워크 확장 등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와는 협업을 통해 기내 다이닝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동시에 국제 특송 기업 DHL 익스프레스와도 손잡고 대형 화물기 운항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화물 사업의 고삐를 죄고 있다. 1일 싱가포르항공은 전 객실 클래스에 걸쳐 100종 이상의 신규 및 리뉴얼 기내식을 제공하는 'SIA 셰프 셀렉션'을 신설하며 기내식 품질을 대폭 제고한다고 밝혔다. 무라타 요시히로(일본)·모니카 갈레티(영국) 등 유명 셰프들과 협력해 각 기착지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특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클래스의 다이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항공사 최초로 프랑스의 럭셔리 테이블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의 도자기 식기를 전격 도입한다. 스위트·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에 제공되는 이 맞춤형 식기는 크리스토플의 '말메종 앵페리알' 컬렉션 디자인에 싱가포르항공 고유의 바틱 모티프를 재해석해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퍼스트 클래스 승객이 마주 보고 식사할 수 있는 '컴패니언 다이닝'과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즐기는 '플렉시블 다이닝' 등 맞춤형 밀착 서비스도 새로이 도입하고 크루그 그랑 퀴베·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등 최고급 샴페인 라인업도 한층 강화한다. 이 같은 신규 음료·식기·기내 서비스는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객 부문이 '초 프리미엄'에 집중한다면 화물 부문은 '대륙 간 물류 네트워크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지난달 30일 DHL 익스프레스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거점으로 운영 중인 보잉 777 화물기 5대에 대해 싱가포르항공과 승무원·정비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으로 싱가포르항공 소속 조종사와 엔지니어들은 계속해서 이들 화물기 5대의 운항·정비 감독을 전담하게 된다. 최대 102톤의 화물 적재 능력을 갖춘 보잉 777 화물기들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DHL 남아시아 허브와 미국 주요 거점을 잇는 대륙 간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해당 화물기 5대 중 3대는 인천공항을 경유한다. 현재 주 5회 운항하는 '싱가포르-방콕-인천-신시내티' 노선과 주 1회 운항하는 '싱가포르-인천-신시내티' 노선이 이에 해당한다. 한지헌 DHL 코리아 대표는 “국내 수출 기업들이 중량 화물을 비롯한 다양한 특송 수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트리니티항공, 대만 에바항공과 인터라인…출국 전날엔 ‘eSIM 동시 구매’ 서비스 혁신도

트리니티항공이 최근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대만 에바항공(EVA Air)과의 인터라인 협정 체결·업계 최초 eSIM 동시 구매 서비스 도입 등 여객 편의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방위적인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1일 트리니티항공은 대만의 대형 항공사(FSC) 에바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글로벌 노선 경쟁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사는 각자가 운영하는 노선을 연계해 고객에게 하나의 항공권으로 통합 발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객들은 트리니티항공을 이용해 대만을 거쳐 에바항공의 광범위한 미주·동남아·오세아니아 노선으로 환승할 때 수하물 자동 연결 및 단일 탑승 수속 등 끊김 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트리니티항공은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여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노선 선택지를 제공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트리니티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해외 로밍용 eSIM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기존에는 항공권 구매 후 별도의 판매처를 통해 통신 상품을 비교·구매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여행 준비의 번거로움이 줄어들게 됐다. 특히 '출국 하루 전 eSIM 자동 발권' 기능이 돋보인다. 고객이 예약 과정에서 eSIM을 구매하면 출국일에 맞춰 자동으로 QR코드와 활성화 안내가 전송된다. 출국 직전 통신 준비를 놓치는 불상사를 원천 차단해 여행객의 실질적인 편의를 극대화했다. 트리니티항공은 SSC(Smart Service Carrier)로서 여행자 보험에 이어 eSIM까지 부가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 30일까지 항공권과 eSIM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노선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트리니티항공은 일본 구마모토 공항과 손잡고 오는 11일까지 '인천-구마모토 노선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탑승 기간은 12월 31일까지로 구마모토 수요몰이에 나섰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선착순 특가 외에도 최대 15% 할인이 적용되는 전용 코드가 지급된다. 또한 20만 원 이상 왕복 항공권 결제 시 중복 사용이 가능한 2만 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해 혜택의 폭을 넓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알래스카 LNG’에 K-중후장대 들썩…“韓 정부 ‘물밑협상’ 관건”

철강과 조선 등 국내 중후장대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 투자 압박에 재차 드라이브를 걸면서다. 다만 실제 사업 추진 여부와 국내 공급망의 관세장벽 완화 조치 등 세부 요건이 확립되지 않은 만큼, 국내 산업계의 '낙수효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세부 협상에서 실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른바 '알래스카 LNG 수혜주'로 거론되는 KBI동양철관과 하이스틸, 휴스틸 등 국내 철강(강관)업체 주가는 지난달 30일을 전후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KBI동양철관은 지난달 30일 종가기준 1483원을 기록하며 종전 대비 29.97% 상승률을 보인 뒤 이날 소폭 하락한 1470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하이스틸의 경우 전날 22.91% 급등한 4050원에서 거래를 마친 뒤 이날 종전 대비 8%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휴스틸 역시 전일 상승분(11.2%)을 일부 반납 중이다. 이 같은 철강업종의 주가 변동성은 미 정부가 추진 중인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 가능성에 따른 수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지에선 지난달 2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행정부가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금 2000억달러(230조원) 가운데 540억달러(74조원)를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실제로 미 행정부가 이튿날인 30일 한국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알래스카 LNG 사업을 주요 투자처로 직접 거론해 추진 가시성을 키웠다.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은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해 액화한 뒤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445억~545억달러로 추산되며, 1300킬로미터(㎞)에 달하는 가스관과 LNG 액화·수출시설 등을 건설하는 게 골자다. 국내 중후장대 산업의 수혜를 기대하는 시장의 반응도 이처럼 거대한 개발사업의 규모에서 비롯된다. 당장 1300㎞ 길이 가스관을 구축하는데만 막대한 양의 강관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한국 공급망의 수출 기회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업계는 해당 사업에서 가스관과 가스처리시설, 액화플랜트 등을 건설하기 위한 잠재 강재수요가 95만~165만톤(t)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해양업종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다. 특히 조선의 경우,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해상에 연간 2000만t 규모 LNG 물동량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LNG운반선의 발주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LNG운반선은 국내 조선업계의 대표적인 주력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문제는 이 같은 시장의 기대감이 국내 산업계의 실질적인 수혜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점이다.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하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국산 철강·기자재 사용을 우선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사업 자체의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를 조달해야 하는 데다 최종투자결정을 비롯해 LNG 장기 구매처 확보와 사업 경제성 검증 등 실제 착공까지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 산업통상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한미 양국은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상업적 합리성 요건과 국내법상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향후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시 미국측은 한국 기자재·공급업체에 우호적인 참여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상업적 합리성 검토에 따라 투자가 본격화하면 미국 측이 국산 철강 등 기자재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을 부여하고, 경제성있는 조건의 LNG 장기구매계약과 우선접근권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다만 이날 산업부가 공개한 한미 공동 보도자료에선 '한국 벤더 및 공급업체의 우호적인 관여 지원' 정도의 문구가 적혔고, '관세 인하' 및 기자재 공급물량과 참여 비중 등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명시되지 않았다. LNG 구매 보장 역시 '가능한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를 달며 실제 보장 범위에는 불확실성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결국 정부의 물밑 후속협상이 국내 산업계의 실질적인 수혜 규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 역시 대규모 투자협력의 성과가 필요한 만큼, 이를 한국산 철강·기자재 및 전문기술의 참여와 관세장벽 완화 조치를 명시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협상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제품 조달도 최대한 미국에서 하는 것을 원하는 게 당연하다"며 “우리나라의 수혜를 늘리려면 파이프라인 건설에 한국산 철강을 사용하거나 관련 관세를 낮추는 등의 방안을 놓고 정부가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간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이 무산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역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한국이 알래스카 사업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국산 철강과 전문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은 아직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특별 기고] 항공보안공단 설립, 과거 시행착오에서 답 찾아야

이번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이 21만980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최근 인천공항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사장·부사장이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의 보안 자회사들과 관련 부서 통폐합을 통한 항공보안공단 설립 추진을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과 향후 추진 과정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문득 2017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첫 사업장이자 이후 청년층의 공정성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던 인천공항 보안 검색 직원 정규직 전환 발표가 떠올랐다. 공항 산업의 전 분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인력과 ICT 첨단 장비를 활용하는 항공 보안이 제도가 바뀔 때마다 갈피를 못 잡는 상황으로 재현될 우려가 된다는 점 때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9·11 테러 이후 미국은 공항 보안 검색 업무를 항공사 중심의 민간 운영 체계에서 교통보안청(TSA) 소속 보안 검색 요원(TSO)이 담당하는 체계로 바꿨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도 인천공항 개항을 전후해 항공사 책임 아래 외주 용역으로 담당하던 보안 검색 업무를 공항 운영자 책임으로 수행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이후 2017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거쳐 공항 운영자의 자회사 정규직 체계로 전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보안 검색의 실시 주체가 전통적으로 항공사였으나 항공 수요 증가와 업무의 전문화 필요성에 따라 공항 관리자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국토교통성 전문가 회의에서 이러한 방향을 정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 도쿄 하네다공항 국제선과 미야자키공항의 보안 검색 실시 주체를 항공사에서 공항 관리자인 국가로 전환했고 향후 다른 공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CAO는 2017년 글로벌 항공 보안 계획(GASeP, Global Aviation Security Plan)을 통해 위험 기반 보안 체계(Risk-based Security)를 주요 전략 방향으로 보다 체계화했다. AI와 첨단 보안 장비의 도입이 확대될수록 인력·장비·정보를 개별 공항 단위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관리할 필요성도 커진다. 이런 측면에서 항공 보안 거버넌스를 재정립하려는 정부의 방향은 의미가 있다. 이에 10여 년 전 인천공항 보안 검색 인력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 경험했던 일이 생각나서 의견을 제시한다. 정부의 공공 부문 기능 개혁 추진 방안의 후속 조치가 곧 뒤따를 것이다. 법령도 마련하고 관계 기관의 △임무 분담 △제도 개선 △재원 마련 △노사 문제 등 모두가 사전에 논의하고 숙의해 결정할 사항들이다. 무엇보다 충분한 검토와 이해 관계자 간 협의 없이 조직 형태와 운영 방식부터 서둘러 확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공항의 항공 보안은 출입국 심사·세관·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소위 'CIQ, Customs·Immigration·Quarantine)' 기관들과도 긴밀하게 연계된 업무다. 또한 공항은 철저한 항공 보안과 함께 고객 서비스도 병행해야 하는 사업장이다. 항공보안공단의 성패는 공단이라는 조직을 만드는 것 자체에 달려 있지 않다. 얼마나 현장의 경험을 제도 설계에 반영하고 관계 기관과 종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10년 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이야말로 이번 제도 개편에서 가장 먼저 활용해야 할 정책 자산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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