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7일(월)
한국조선, 필리핀서 7449억원 규모 원해경비함 6척 수주

한국조선, 필리핀서 7449억원 규모 원해경비함 6척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으로부터 총 7449억원 규모의 원해경비함(Offshore Patrol Vessel, OPV) 6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국방부와 필리핀 마닐라 국방부 청사에서 2400t급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원해경비함은 배수량 2400t급, 길이 94.4m, 폭 14.3미터에 최대속력 22노트(약 41km/h), 순항속력 15노트(약 28km/h)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특히 이 함정은 5500해리(1만190km) 항속거리로 장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76mm 함포 1문과 30mm 부포 2문이 탑재되고 헬리데크를 보유해 헬기 및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측의 요구조건을 반영해 수주한 맞춤형 계약으로 현대중공업은 이번 원해경비함 수주를 시작으로 함정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필리핀 국방부와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호위함 2척을 수주해 인도했다.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세계 시장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유형의 함정을 개발하고 수출한 경험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 사업 다각화 전략과 함께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 중심으로 신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계약 체결은 정부의 시의 적절한 지원이 더해져 이뤄낸 결실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월 3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을 접견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우리나라 원해경비함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계약성사를 적극 지원했다.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월과 2020년 5월에 인도한 필리핀 호위함 2척에 대한 수명주기지원(Maintenance Repair Overhaul, MRO)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lsj@ekn.kr▲27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국방부에서 가삼현(오른쪽) 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항공업계, 코로나19 고비 넘으니

항공업계, 코로나19 고비 넘으니 '3高'가 발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숨을 죽이고 기회를 엿봤던 항공 업계가 엔데믹을 맞아서도 웃지 못하고 있다. 물가, 환율,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3고(高)’ 현상에 재무 관련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3고 현상이 경기 침체까지 불러올 경우 여행 심리가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 26일 업계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최근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지표는 유가 변동 추이다. 항공사 영업비용 중 유류비 지출은 30~40%의 비중을 차지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약 363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지난 17일 기준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7.08달러로 집계됏다. 작년 6월보다 128.9% 상승한 수치다. 한 달 전과 비교해도 가격이 20.8% 뛰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연료비로 각각 6633억원, 2919억원을 지출했다. 항공사들은 저유가일 때 항공유를 미리 구매하는 ‘항공유 헤지’와 유가 선도계약을 통해 유가 변동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고유가 기조가 장기화되면 큰 효과가 없다고 전해진다.환율 역시 항공사의 재무 건전성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다. 이달 23일 달러-원 환율은 1300원을 돌파했다. 1달러 가격이 130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7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고환율은 달러로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료 등을 지급해야 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외화 부채 상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해서다.대한항공은 순외화부채가 약 41억달러(약 5조 3000억원)에 달한다. 환율 10원 변동 시 약 41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아시아나항공도 환율이 10원 오르면 284억원의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한다. 과거에는 환율 상승 시 해외 영업으로 얻는 외화 수익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현재는 국제선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외화 수익 자체가 적은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항공기 구매가 아닌 리스 계약을 체결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형항공사(FSC)보다 환율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고금리 역시 항공사들의 재무적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정부가 물가 상승 억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는 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평균 금리가 1% 오르면 각각 약 450억원, 약 328억원의 추가 이자 비용이 발생한다고 전해진다.상황이 이렇자 항공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음달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2단계가 적용돼 편도기준으로 거리 비례별로 4만 2900∼33만 9300원이 부과된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항공권 총액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여기에 원화 약세로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까지 커진 상태라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고 업계는 예상한다. yes@ekn.kr대한항공 항공기 이미지.

해운업계 ‘호시절’ 마감하나…곳곳 ‘피크 아웃’ 신호

해운업계 ‘호시절’ 마감하나…곳곳 ‘피크 아웃’ 신호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오랜 부진을 딛고 지난해부터 실적 행진을 이어가던 국내 해운업계가 다시 암초를 만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각국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하면서 국가 간 물동량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운사들 올해 2분기를 정점으로 피크아웃(고점을 찍고 하락에 목전에 둔 상황)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던 HMM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5조3950억원, 3조4660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실적이 급속하게 꺾이며 4분기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210억원, 1억8050억원으로 2분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추정이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목표주가도 한 달 사이 4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빠졌다.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 인한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와 해상운임 하락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실제 글로벌 상황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6%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해운시장 경기를 반영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1분기 평균 4851포인트에서 최근(지난 17일 기준)에는 422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하강 압력으로 올해 하반기 컨테이너 수요 전망이 불확실하고, 스팟(단기계약) 운임 하락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실적으로 정점으로 이익 감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및 2023년 공급 우려로 운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상하이 봉쇄도 해제되고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운임 상승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운임지수가 우하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고환율도 해운업계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해운업계는 업종 특성상 대금을 달러로 받아 고환율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지만 연료비와 선박을 빌리는 용선료 또한 달러로 지급해야 된다. 환율이 오르면서 그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연료비와 용선료는 매출 원가 중 20%에 달한다. 달러 지급도 문제가 되지만 이들 가격 자체도 오르면서 업황을 어둡게 하는 셈이다. 현재 저유황유 가격은 t당 1065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컨테이너선 운임지수(HRCI, Howe Robinson Container Index)는 15일 기준 5598로 전년 동기 2528에 비해 2배 이상 뛰었다.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국내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해운업계의 이자 부담 또한 급격히 증가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국내 127곳 해운업계가 연간 부담해야 되는 이자 역시 5525억원씩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호재에 가깝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국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상승으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노사, 올해 임금협상 타결···10% 인상 합의

대한항공 노사, 올해 임금협상 타결···10% 인상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항공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노동조합(이하 일반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하 조종사노조)와 23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각각 2022년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하고, 임금 총액기준 10%를 인상하는 안을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임금협상이 같은 날 동시에 타결된 것은 대한항공 창사 이래 처음이다. 운항승무원의 경우 그 간 합의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은 임금은 동결키로 했다. 일반노조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2020년과 2021년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이번 임금 인상 동시 합의는 양대 노조와 사측이 힘을 합쳐 아직도 진행중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가 뒷받침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노사 간 잠정 합의로 새로운 노사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도 힘차게 내딛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대한항공 보잉 787-9

KAI,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 개최…위성·무인기 등 4차산업 핵심기술 논의

KAI,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 개최…위성·무인기 등 4차산업 핵심기술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에서 위성과 무인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4차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산학위)가 주관하고 KAI가 주최한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이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됐다고 24일 밝혔다. 산학위는 누리호 발사 성공에 따른 후속 과제 필요성 제기 외에도 자율비행, 분산제어, 무선 데이터 링크, AI 등 기술투자 경쟁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하고 토론을 개최했다. 2005년 발족한 산학위는 꾸준한 연구활동과 핵심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 의견 교류와 소통을 통해 미래 방향성 제시의 장으로 항공우주전문가포럼을 진행해 왔다. 임재혁 전북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위성 개발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경험 축적용 수요 창출’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교수는 "실증된 부품만이 적용되는 우주사업 특성상 국산화된 품목이 검증받을 수 있는 발사체 프로그램이 정부 주도로 지속적으로 창출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우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동적환경에 강한 무인기의 임무/경로 계획 및 실시간 재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실시간 임무, 경로 수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래픽 활용과 정보분석/판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병렬화를 제안했다. 황호현 세종대학교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공개된 소스코드 SUAVE 기반 UAM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OTL) 개념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교수는 UAM 형상설계 시 소음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스탠포드대학이 개발한 공개용 툴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2022년은 항공우주산업이 저성장을 마감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무한 기술경쟁 시대에 인재 양성과 신기술의 요람인 대학과 동반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2011년부터 11년간 산학위원장으로 역임해온 조진수 교수가 퇴임하고 신임 산학위원장으로 김유단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취임했다.lsj@ekn.kr카이 2022 항공우주전문가 포럼 단체 기념사진. 사진=KAI

한국선급, "면제된 법인세로 ESG경영 실천에 사용할 것"

한국선급, "면제된 법인세로 ESG경영 실천에 사용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선급(KR)이 면제된 법인세로 ESG 경영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선급검사용역은 비영리법인의 수익사업에서 제외된다’는 2021년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한국선급은 창립 62년만인 올해부터 법인세를 면제 받는다. 한국선급은 지난 22일 임시총회 열고 법인세 면제에 따른 예산안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올해 ‘2D(Digitalization·Decarbonization, 디지털·탈탄소)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수입이 1500억원을 넘어서면 수십억원의 법인세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확보되는 금액은 2D 관련 기술 연구개발(R&D)과 사회공헌 등 ESG 경영활동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회공헌활동 예산을 지난해 보다 2억원 증액해 6억1000만원으로 책정하고 15억3000만원 상당의 KR-CON(국제해사 전산화 프로그램)과 선박 구조해석 프로그램(SeaTrust-HullScan)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취임부터 한국선급은 ‘디지털선급이 KR의 미래’라는 목표로 2D 전략을 발표하고 미래 기술력 확보에 매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조선·해운 업계와 활발한 공동연구개발(JDP) 등을 추진하며 디지털·친환경 관련 기술을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세계 최초 선박 간 LNG Ship to Ship(대형 선박에 소형 선박으로 LNG 연료를 보충해 주는 것) 실증 테스트에 성공하고, 롯데정밀화학-현대중공업-HMM과 친환경 그린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벙커링선 개념승인에 참여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본격 적용 예정인 에너지효율지수(EEXI)/탄소집약지수(CII)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EEXI/CII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한다. EEXI 기준에 만족하지 않는 선박은 시장에서 퇴출되기에 미리 엔진의 출력을 제한해 선속을 낮추거나, 에너지 절감장치를 탑재해 낮은 출력으로 동일한 속도를 유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국선급은 계산 프로그램을 통해 해운사가 운항 중인 선박이 EEXI 기준에 적합한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 한국선급은 해사업계 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ESG 진단지표 개발, 탈탄소 연료 시대를 대비한 메탄올·암모니아·소형 원자로(SMR) 등 대체연료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선급은 지난 3년간 1400∼1550억원의 견조한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 또 3년간 등록 선대는 1000만GT가 증가해 올해 6월 현재 7억8158만GT를 기록했다. 한국선급은 올해 1370억원의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lsj@ekn.kr제목 없음 ▲22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선급 기자간담회에서 이형철(왼쪽 세 번째) 한국선급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KAI-KISA,

KAI-KISA, '항공우주산업 사이버보안'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주, 항공, 방산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중요성에 따라 항공우주분야의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더해 스마트공장 및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융합 보안 강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항공우주 분야 융합보안 및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지원 △최신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및 침해 대응 체계 협력 등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행할 계획이다. 강용석 KAI 정보보안실장 상무는 "최근 방산 기업 대상으로 글로벌 해킹 그룹의 해킹 시도가 증가함에 따른 외부 해킹 시도로부터 방산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침해 위협 대응 활동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 하고자 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KAI ▲23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강용석(왼쪽) KAI 정보보안실 상무와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AI

현대重그룹, LNG추진선 버려지는 열 재활용

현대重그룹, LNG추진선 버려지는 열 재활용 'Hi-eGAS'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LNG추진선의 연료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신개념 연료공급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차세대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Hi-eGAS(Hyundai High Efficient Gas Supply System)’를 개발하고 노르웨이선급(DNV)과 영국선급(LR)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LNG추진선의 연료 공급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측은 기존보다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각각 1.5% 줄일 수 있어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LNG추진선은 영하 163도의 액화천연가스를 가열해 기화시켜 연료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연료 소비와 함께 탄소가 배출되는데 Hi-eGAS는 선박 엔진의 폐열로 LNG연료를 가열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연료비와 탄소 배출을 절감했다. 아울러 Hi-eGAS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도 국내 기자재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LNG 연료공급시스템 내 결빙 발생 위험을 크게 낮췄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대형 LNG추진선과 동일한 조건 하에서 실제 LNG연료를 활용한 실증 운전 테스트를 시행해 Hi-eGAS의 성능과 안정성을 인증받았은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고효율·저탄소 선박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과 부합하는 방향"이라며 "차세대 미래선박 개발과 함께 친환경선 기술 고도화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lsj@ekn.kr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Hi-eGAS’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한국기계연구원 최병일 책임연구원, 유병용 한국조선해양 상무, 김영두 로이드선급 극동아시아 기술총괄 부사장, 조성헌 현대중공업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해외 선사 앞에서

대우조선, 해외 선사 앞에서 'LNG 처리기술' 뽐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해외 선사와 선급 등을 초청해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기술 및 스마트십 솔루션’에 대한 시연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그리스 마란가스, 일본 MOL, 노르웨이 프론트라인, 독일 하팍로이드 등 해외 선주들과 프랑스 BV, 영국 LR, 일본 NK 등 글로벌 선급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연회에서 세 가지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먼저 회사가 자체 개발한 LNG 재액화시스템 ‘NRS(Nitrogen Refrigerant System)‘의 성능을 선보였다. NRS는 LNG 운반선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장비로 질소를 냉매로 활용해 운항 중에 자연 증발하는 천연가스를 모아 다시 액체로 바꿔 저장하는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현재 건조하고 있는 2척의 초대형 LNG-FSU(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설비)에 이미 적용하고 있다. 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친환경 기술이 실제 해양플랜트에 적용된 최초 사례다. 이에 더해 압축기와 팽창기 등 주요 기자재의 90% 이상을 국산화했다. 이와 함께 LNG운반선용 고압 펌프(High Pressure Pump)에 대한 신뢰성도 검증했다. 이 장비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에 고압의 연료를 공급하는 친환경 장비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중소협력업체인 ㈜협성철광과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달 내구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증을 모두 마치고 현재 실선 적용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DS4(DSME Smartship Solutions)의 연결 모습도 공개했다. DS4는 운항 중인 선박의 최적 경로를 제안하고 주요 장비 상태를 진단, 선박 운영과 유지 보수에 대한 방안을 실시간으로 제시해 선박의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시연회에서는 경남에 위치한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400㎞ 이상 떨어진 경기도 시흥 연구개발 캠퍼스의 관제센터와 원격으로 연결하고 실험 설비를 직접 제어했다.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는 회사의 핵심 연구 시설로서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LNG를 이용한 극저온 실험이 가능하도록 조선소 내에 구축됐다. 독자 개발 기술 검증뿐 아니라 중소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기자재 국산화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수주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자재 국산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를 통해 LNG 관련 기술뿐 아니라 차세대 연료로 손꼽히는 암모니아, 수소 등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 연구에 필요한 성능 검증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lsj@ekn.kr▲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 선주, 선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연내 미국·EU 승인받을 것"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연내 미국·EU 승인받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22일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미국과 EU(유럽연합) 경쟁 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카타르 도하에서 글로벌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 글로벌’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속도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연말까지 모든 것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미국과 EU 심사에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궤도에 올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노선 운항에 흥미가 있는 다른 항공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미국과 유럽 경쟁 당국의 요구에도 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독점을 완화하기 위해 점유율이 높은 노선에 대해 다른 항공사의 취항과 운항 확대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합병 이후 항공기 기종이 다양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정비 문제나 비용 상승에 대해서는 "기종이 다양해지는 것은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면서 "우리는 A350(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인 기체)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항공기 기종을 단순화하고 싶다. 지금은 어렵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진 통합 LCC(저비용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아 운항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합병된 사업체(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항한다"며 "부산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제2의 허브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부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통합 LCC의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조 회장이 통합 LCC를 인천공항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또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도 1년간의 심사로 합병 승인을 했고, 다른 6개국의 심사도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두 항공사가 합쳐지면 향후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객 수요는 늘어나고 화물도 내년까지는 계속 호황일 것"이라며 "여객의 경우 2019년 수준까지 회복되는 데 몇 년은 걸릴 것이다.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회복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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