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동아원 10대 1 주식병합…동전주 탈피? 지분 교환 포석?

사조동아원 10대 1 주식병합…동전주 탈피? 지분 교환 포석?

오는 7월 1일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시행을 앞두고 사조동아원이 10대 1 주식병합에 나선다. 사조동아원은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병합하고, 발행주식총수를 1억4114만4600주에서 1411만4460주로 줄이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사조그룹은 강화된 상장폐지 규정에 따른 주식병합이라고 설명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7월 1일부터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이 발효되는 만큼, 저가주 이미지 개선과 요건 대응을 위해 액면병합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이면 퇴출..

볶음밥·주스 등 8만3000개 선기탁… 풀무원, 취약계층 식품 지원 협약

풀무원이 취약계층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상호 교류 및 물품 지원을 약속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풀무원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문현기 풀무원푸드머스 영업본부장과 김현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생활 환경 구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취약계층 먹거리 기본권 보장 및 생활 지원, ESG 경영을 위한 상호 교류 등의 항목을 이행한다. 풀무원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1998년부터 운영 중인 전국푸드뱅크에 냉동 및 상온 제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전국푸드뱅크는 17개 광역푸드뱅크와 440여 개의 기초푸드뱅크 및 마켓으로 구성돼 있다. 협약 체결에 앞서 풀무원은 이달 초 황금밥알 볶음밥 420g 6000개, 풀무원지구식단 크리스피 한입두부탕수육 350g 2000개, 해가득 감귤&한라봉 주스 150ml 4만5000개, 아임리얼 100 고농축 토마토 120ml 3만 개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다. 문현기 풀무원푸드머스 영업본부장은 “자사 식품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파니니 매출 40% 증가…투썸플레이스, 델리 메뉴 라인업 확대

파니니 라인업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투썸플레이스가 한국식 입맛을 적용한 파니니와 고로케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베이커리 제품군을 확대한다. 투썸플레이스는 K-델리 스타일을 적용한 파니니와 고로케 신제품을 출시하며 델리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의 파니니 라인업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번에 출시한 핫치킨 치즈 멜트 파니니는 치아바타나 바게트 대신 식빵을 베이스로 사용한 제품이다. 식빵 사이에 스파이시 크림소스와 치킨 및 치즈를 채워 제조했다. 해당 제품은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 시 2000원 할인이 적용되는 올데이 투썸 세트 대상 메뉴로 지정돼 판매된다. 이와 함께 구운 고로케 2종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튀김 조리 대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제조됐다. 채소와 고기를 채운 구운 야채 고로케와 매운맛의 치킨을 넣은 구운 핫치킨 고로케 등 2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식사 대용 델리 메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커피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델리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 품질 경연  진행…이장윤 바텐더 2년 연속 우승

전 세계 매장의 생맥주 품질 관리를 위해 경연 대회를 운영 중인 스텔라 아르투아가 올해 국내 대회 우승자를 선발하고 2년 연속 글로벌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2026 퍼펙트 서브 어워즈 코리아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스텔라 아르투아의 5단계 생맥주 추출 방식과 서비스 완성도를 종합 평가하는 경연이다. 올해 행사에는 품질 관리 교육을 이수한 국내 2000개 매장 중 인공지능(AI) 스캐너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소비자 평가로 선발된 상위 20개 매장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더블린테라스 소속 이장윤 바텐더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대회 1위에 오른 이장윤 바텐더는 오는 7월 영국 윔블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결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및 캐나다 등 약 10개국 대표가 출전해 필기시험과 실기 평가를 거치게 된다. 올해 결선에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우승을 차지한 조영준 바텐더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매장에서 일관된 생맥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1500개 매장에서 교육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이를 25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연 1회 진행하던 해당 경연 대회도 올해부터 연 2회로 늘려 운영한다. 박상영 오비맥주 하이엔드 브랜드 마케팅 상무는 “이번 대회는 브랜드의 품질 기준을 실제 매장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소비자가 일관된 품질의 생맥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노랑풍선, 이탈리아 9일 일주 상품 라이브 커머스 판매

노랑풍선이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이탈리아 여행 상품 예약자를 대상으로 할인 쿠폰과 현지 체험 및 경품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노랑풍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자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이탈리아 완벽 일주 9일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출발하는 일정으로 기획됐다. 상품 일정에는 로마와 피렌체 및 베니스 등 주요 도시와 친퀘테레 및 오르비에토 등 소도시 방문이 포함됐다. 성 베드로 대성당 사전 예약 입장을 비롯해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예배당 및 폼페이 유적 등 명소 내부 관람 일정으로 구성됐다. 항공편은 편도 기준 기내식 2회와 23kg 위탁 수하물이 포함된 티웨이항공의 로마 왕복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노랑풍선은 이번 라이브 방송 중 예약하는 고객 전원에게 5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현지에서 약 60유로 상당의 베니스 곤돌라 탑승 일정을 제공한다. 방송 중 예약금을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무료 업그레이드 10명과 3만원 주유상품권 10팀을 증정하는 행사를 병행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하 등으로 유럽 장거리 여행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직항 노선과 관광지 방문 일정을 담아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선진, 미얀마 법인 지난해 사료 판매량 22만톤…내전·전력난 속 성장

정세 불안과 전력난이 이어지는 미얀마 시장에서 선진이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과 대체 원료 발굴로 생산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현지 사료 법인을 추가로 인수하며 축산 사업을 확장했다. 선진은 미얀마 법인의 2025년 사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2만 톤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선진 미얀마 법인은 전체 임직원 411명 중 한국인 파견 인력 4명을 제외한 인원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하고 주요 중간관리자 역할을 맡기는 현지화 전략을 운영 중이다. 현지 양돈 사료 판매 물량의 60% 이상을 소규모 농가에 공급하며 사양관리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위탁 육계 사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의 수입 규제 강화와 전력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도 가동 중이다. 선진은 수입 원료인 대두박과 육골분 일부를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땅콩박과 생선분 및 새우분 등으로 대체해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전력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생산 인프라 확장을 위해 올해 CJ 사료 미얀마 법인의 지분 100% 인수 작업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연간 6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양곤 사료공장과 종계장 6개 동 및 부화기 6기 등을 추가로 확보하며 사료 및 초생추 공급 역량을 기존 대비 20% 이상 늘렸다. 선진 미얀마 법인은 현재 바고와 만달레이 및 양곤 지역에 사료공장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5년 미얀마 대지진 발생 당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000만 원의 구호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음료 9잔 마시면 포토카드 6종 증정…메가MGC커피, 프리퀀시 운영

아이돌 그룹 NCT WISH와 협업 프로모션에 나선 메가MGC커피가 다음 달 7일까지 음료 구매 수량에 따라 스티커를 적립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굿즈를 수령할 수 있는 프리퀀시 행사를 전개한다. 메가MGC커피는 NCT WISH 포토카드를 제공하는 프리퀀시 이벤트를 2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급되는 포토카드는 앞면에 멤버 사진을 배치하고 뒷면에 손글씨를 인쇄해 제작됐다. 프리퀀시를 1회 완성하면 멤버 6인의 포토카드를 모두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메가MGC커피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미션 음료 스티커 3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스티커를 적립하면 포토카드 교환 쿠폰이 발급된다. 미션 대상 음료는 꿀수박주스와 파인 망고 코코 스무디 및 팥빙 젤라또 파르페 등 3종으로 각각 1회씩 구매해야 한다. 일반 스티커 적립 대상은 수박 소르베 밀키 스무디, 수박 리치코코 슬러시, 자몽 톡톡 스무디, 제로 레몬 말차 아이스티,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 등 5종이다. 프리퀀시를 처음 적립하는 이용자에게는 일반 스티커 1장을 추가로 제공해 총 9잔의 음료 구매로 이벤트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포토카드 교환 쿠폰을 획득한 이용자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수령 매장을 지정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한 포토카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지정 매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고객들이 당사 음료와 프로모션을 통해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행사 참여를 통해 이벤트를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최저임금 감내 수준 넘으면 48.6% 고용 축소”…중소기업계, 내년 임금 동결 촉구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경영난과 고용 축소 우려를 이유로 최저임금 동결과 사업 종류별 구분 적용 시행 등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본관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생존을 위한 최저임금 결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 줄 것과 지난 18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부결된 최저임금 사업 종류별 구분 적용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 실태 및 의견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99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19일부터 6월10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1.6%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고 21.0%는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해 전체의 62.6%가 동결 또는 인하를 요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저임금이 경영에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77.6%에 달했으며 사업 종류별 구분 최저임금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76.1%에 달했다. 참여 기업들의 경영 상황과 관련해 전년 대비 현재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60.4%로 조사됐다. 내년 경영 상황에 대해서도 47.6%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43.3%는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3년간 인건비 증가에 따른 대응 방법을 묻는 항목에서는 43.6%가 영업이익 감소 등 사실상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영업 등 타 비용 축소로 대응했다는 응답이 24.6%로 뒤를 이었다. 올해 근로자 임금 평균 인상률은 4.0% 수준으로 나타났고 임금 인상률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5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들은 내년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 신규 채용 축소 24.6%와 기존 인력 감원 24.0% 등 전체의 48.6%가 고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임금 동결 및 삭감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업은 22.0%였으며 사업 종료를 검토하겠다는 응답도 8.7%로 나타났다. 가장 시급한 최저임금제도 개선 사항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한 정부 지원 신설 및 확대가 3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업종별 차등 적용이 28.7%를 기록했으며 최저임금 결정 주기를 1년에서 2년 내지 3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17.8%를 차지했다.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은 지불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인상은 일자리를 줄이고 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부작용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며 기업 여건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반드시 현재 수준으로 동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사조동아원 10대 1 주식병합…동전주 탈피? 지분 교환 포석?

오는 7월 1일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시행을 앞두고 사조동아원이 10대 1 주식병합에 나선다. 사조동아원은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병합하고, 발행주식총수를 1억4114만4600주에서 1411만4460주로 줄이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사조그룹은 강화된 상장폐지 규정에 따른 주식병합이라고 설명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7월 1일부터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이 발효되는 만큼, 저가주 이미지 개선과 요건 대응을 위해 액면병합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이면 퇴출 사정권 새 '동전주' 요건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1000원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하는 내용이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13일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다. 2월 발표한 정부와 거래소가 발표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의 후속 조치다. 시가총액·공시위반 요건 강화와 함께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사조동아원의 23일 종가는 772원으로, 이미 1000원을 밑돌고 있다. 규정 시행과 동시에 동전주 요건 사정권에 들어가는 셈이다. 10대 1로 병합하면 주당 가격은 7720원 수준으로 올라 요건에서 벗어나게 된다. ◇ '부실'아닌 '저가주'…시총·매출은 정상 규모 사조동아원은 동전주 요건에 걸릴 수 있는 종목이지만, 실적이 부진해 퇴출 위기에 몰린 '부실기업'과는 거리가 있다. 2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120억원으로, 강화되는 코스피 시총 상장폐지 기준(7월1일 300억원·2027년 1월 500억원)에는 여유가 있다. 매출과 시가총액은 정상적인 규모를 갖췄지만, 발행주식수가 1억4000만주를 넘을 만큼 많아 주당 가격만 낮게 형성된 케이스다. 회사가 밝힌 '저가주 이미지 개선'이라는 표현도 이 같은 맥락에 닿아 있다. 새 동전주 요건이 실적 부실 기업뿐 아니라, 사조동아원처럼 시총은 일정 규모를 갖췄으나 주식수가 많은 기업까지 액면병합을 압박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사조그룹 상장사 중 동전주는 동아원뿐 사조그룹 상장 계열사 5곳 가운데 주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는 사조동아원이 유일하다. 사조산업·사조대림·사조오양은 이미 액면가가 5000원이고 주가도 높은 수준이다. 사조씨푸드는 액면가가 1000원이지만 주가는 5000~7000원대로, 동전주 요건과는 무관하다. 병합이 마무리되면 사조동아원은 액면가 5000원, 발행주식 약 1411만주로 그룹 핵심 상장사들과 외형이 비슷해진다. ◇ “지배구조 개편 사전 정지작업" 해석도 시장에서는 이번 병합을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연결 짓는 해석도 제기된다. 사조그룹은 지난해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계열사 지분 매집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대폭 줄이는 등 지배구조 정비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병합으로 사조동아원의 액면가와 주식수 규모가 그룹 핵심 상장사들과 정렬되는 만큼, 향후 계열사 간 합병이나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할 때 교환비율 산정과 단수주 처리를 단순화하는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이번 병합 일정을 보면 임시주주총회는 7월29일 열린다. 신주 효력발생일은 8월13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2일이며, 매매거래는 8월11일부터 9월1일까지 정지된다. 1주 미만 단수주는 신주 상장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자본금은 약 705억원으로 변동이 없어, 자본금이 줄어드는 감자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주식병합은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돼 있어 주총 결과에 따라 세부 내용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광장 체험 행사 및 유니폼 증정…롯데칠성음료, 야구장 연계 프로모션

지난달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의 배합 비율과 패키지를 리뉴얼한 롯데칠성음료가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알리는 대규모 판촉 행사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는 28일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맞춰 사직야구장에서 클라우드 팬사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진행된 클라우드 제품 리뉴얼에 맞춰 스포츠 관람객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오프라인 행사는 경기 전 광장 이벤트와 경기 중 장내 이벤트로 나뉘어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중앙 광장에서는 공 던지기와 타이머 맞추기 등 클라우드 제품 특징을 반영한 미니 게임과 응원 플래카드 제작존이 운영된다. 경기 중에는 전광판 이벤트와 OX 퀴즈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클라우드 레드 유니폼과 체육관 가방 및 응원 도구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야구와 맥주를 소비하는 고객들이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해당 브랜드인 클라우드는 지난 5월 기존 제조 공법을 유지한 상태로 잔당과 쓴맛 비율을 조정해 음용감을 개편하고 황금색과 흰색을 배색한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변경한 바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수입업계 “최대 애로 ‘환율’…공급망 다변화 필요” [현장]

“한국 수입 엑스포는 제품 전시를 뛰어넘어 해외 공급 업체와 국내 수입 업체가 만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입니다. 글로벌 경제 속에서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과 공급원 다변화는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이번 행사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 겸 하이랜드푸드그룹 회장 개회사 中) 23일 한국수입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 B홀에서 '한국 수입 엑스포(Korea Import Expo) 2026'을 개최했다. 이날 윤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엄중한 과제 앞에서 '수입'이 지니는 경제적 가치와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했다. 개막식 축사에 나선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은 “보호 무역주의 확대로 수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수입 없이 수출이 어렵고 공급망 완결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소비재 수입은 물가 안정과 국민 경제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실장은 “한국 시장은 혁신 제품의 경연장이며 수입은 이러한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자극제"라며 “산업부는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 보험료를 낮추고 보험 한도와 대상을 확대하고, 이슈가 많은 축산물과 과일 등의 검역 절차를 부처 간 협동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 방향은 수입 업계가 처한 척박한 거시 경제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현장에서 만난 권기창 한국수입협회 상근부회장은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하며 공급망 다변화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권 부회장은 “현재 업계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환율"이라며 “환율 급등으로 수입 원가가 치솟아 마진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고,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 운송이 막혀 나프타나 황산 같은 핵심 원료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소수 국가에 전략 물품 수입을 의존하면 국가 경제에 큰 문제가 생기는 만큼 수입 공급망 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곡물 가격이 올라 미국산 쇠고기 등 수입 육류 단가가 인상되며 국내 물가를 자극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알프스 암염·헝가리 와인·이탈리아 프레첼…유럽의 맛에 취하다 전시장 내부는 60여개국 150여 개 기업이 뽐내는 이국의 향기로 가득했다. 기자는 전 세계의 풍미를 혀끝으로 느껴보고자 유럽 국가들이 포진한 부스부터 샅샅이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스트리아 식료품 수입사 '트리벳 마켓' 부스에서는 투명한 소금 결정체가 발길을 붙잡았다. 트리벳 마켓 관계자는 “과거 바다였던 알프스 산맥 300m 갱도 안에서 압력으로 만들어진 암염"이라며 “외부 요인으로 오염될 확률이 극히 적고 제조 공정이 철저히 관리돼 깨끗한 제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함께 전시된 포도 주스 '트라우벤자프트'에 대해서도 “와이너리의 와인용 포도로 만들어 과일 맛이 진하고 농축돼 있어 취향에 따라 물을 섞어 마실 정도"라고 부연했다. 바로 옆 헝가리 부스에서는 와인과 천연 꿀 시식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수입사 담당자는 글라스에 붉은 와인을 따르며 “국제 품종과 달리 헝가리 토착 품종은 해당 지역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주는데 마치 우리나라의 '신토불이'처럼 헝가리 와인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해준 레드 와인을 한 모금 머금자 묵직한 느낌과 복합적인 풍미가 혀끝을 강하게 맴돌았다. 와인의 쌉쌀한 여운은 바로 옆의 헝가리산 천연 아카시아 벌집 꿀이 감싸 안았다. 이탈리아 무역공사(ITA)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운영하는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부스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ITA 관계자는 “이미 한국에 유통 중인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을 알리는 동시에 '바이어스 클럽'이라는 정부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과 이탈리아 간 가교 역할을 소개했다. 화려한 제품들 사이로 시식용 정통 스낵 프레첼이 수북이 놓여 있었다. 길다란 프레첼을 집어 베어 물자 고소하고 짭조름한 풍미가 입안에 퍼져 이탈리아 현지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꼈다. 폴란드 부스에서는 도수 28도의 과일 보드카 '소플리차(Soplica)'가 애주가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수입사 직원은 “보통 보드카가 40도라 꽤 독한 편인데 이 제품은 저도수라서 탄산수를 섞어 마시면 부드럽게 넘어간다"며 “실제 과일이 같이 숙성되어 과일 맛이 진하게 우러난다"고 귀띔했다. 직접 맛본 모과 맛 보드카는 독한 알코올 향 대신 기분 좋은 상큼함과 청량감을 뽐냈다. 아직 한국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25개 식품 업체를 소개하러 나왔고, 한국 유통망을 애타게 찾는 중"이라며 판촉에 열을 올렸다. ◇아시아·기타 대륙 부스의 이색 상품과 치열한 판로 개척 전시장 한켠에 자리 잡은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의 구역에서도 이색 제품의 등장과 한국 유통망을 뚫으려는 영업전이 이어졌다. 일본 아오모리현의 부스에서는 100% 사과로 빚은 '카네쇼 식초'에 우유를 붓자 효소 작용이 일어나 순식간에 몽글몽글한 요구르트가 만들어졌다. 이현경 선민에프앤비 차장은 “식초가 발효 식품이다 보니 우유와 만나면 바로 요거트화가 진행된다. 꿀이 들어간 식초라 산미가 무척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 다채롭게 응용할 수 있다"며 시연을 이어갔다. 옆에 위치한 아키타현 주류 판매업자 역시 “스시집이나 고급 이자카야에 주로 납품하는 사케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이 일품"이라며 맑은 잔술을 권했다. 아시아 신흥국들의 판로 개척 열정도 유럽 못지않았다. 말레이시아 세정제 업체 담당자는 유창한 한국어로 바이어들에게 “NSF 인증과 할랄 인증을 모두 받아 식품 가공 시설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다용도 세정제와 섬유 유연제"라며 “한국 진출은 처음이라 유통을 잘해줄 파트너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쉴 새 없이 명함을 건넸다. ◇대규모 팔레트 창고로 무장한 하이랜드푸드 등 대형 수입사 맹활약 해외 기업들의 구애에 발맞춰 국내 B2B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유통사들도 거대한 부스를 차리고 영업망 확충에 매진했다. 연간 15만 톤의 육류를 들여와 1조 원대 매출을 올리는 하이랜드푸드는 전면에 나서 글로벌 공급망 비전을 과시했다. 전하림 하이랜드푸드 선임은 중동 사태 등 대외 리스크 우려에 대해 “경남 창원에 2만7634 팔레트 분량의 물량을 보관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가공장과 물류 창고가 있다"며 “환율 상승이나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 대비해 미리 많은 물량을 수입해 보관함으로써 유연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탄탄한 인프라를 강조했다. 이어 “기존 육류 위주에서 벗어나 이번에 처음 수입 와인과 수산물로 영역을 넓혔고, 국내산 닭을 가공해 해외로 역수출하는 '케이본(K-BONE)' 브랜드도 새롭게 론칭했다"며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 계획을 덧붙였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파스타 면 '데체코(De Cecco)'를 취급하는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상장사 보라티알도 현장에서 홍보에 나섰다. 보라피알 관계자는 “30년간 이탈리아산 수입 식자재를 유통해 온 내공을 바탕으로 B2B 영업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데체코 신제품 면은 통으로 길게 나와 요리 활용도가 높으며, 유지력과 맛이 뛰어나 셰프님들이 프리미엄으로 꼽는 제품"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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