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애로 여전…중기부·중기중앙회 “활용 지원 확대”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애로 여전…중기부·중기중앙회 “활용 지원 확대”

“실제로 우리 회사에서 납품대금 연동 계약을 체결해 운영중이다 하시는 분 계십니까?" 장규덕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이 질문했지만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을 채운 참석자 30여명 중 손을 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제조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중동발 원자재가 상승 대응 납품대금 연동제 활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원가 변동 대응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구체적인 실무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가 납품대금의..

녹십자·종근당 1분기 실적 ‘질주’…대웅·한미·유한 ‘주춤’

국내 상위 5대 제약사의 올해 1분기 영업 실적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핵심 품목의 사업 성과와 일회성 비용 등 개별적인 요인에 따라 최근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대 제약사(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 실적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 핵심품목 호조에 비용 효율화까지…GC녹십자·종근당 '방긋' 올 1분기 호실적 전망이 가장 뚜렷한 곳은 GC녹십자와 종근당이다. GC녹십자의 경우 1분기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로 매출 4360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이 제시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50.1% 증가한 수치로, 간판 품목인 면역글로불린(IG) 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1분기 GC녹십자의 알리글로 미국 매출은 약 600만달러(88억원)로,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이를 3배 이상 웃도는 2000만달러(295억원) 안팎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 같은 알리글로의 가파른 성장세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수출 차질 리스크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고마진 품목인 수두백신 '베리셀라'와 헌터 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출 물량의 물류 차질이 빚어졌으나,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GC녹십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공항 (폐쇄) 이슈로 베리셀라와 헌터라제 수출 물량 일부가 2분기 이후로 이연된 영향"이라며 “다만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의 경우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도입품목 성과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 1분기 종근당 실적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6.7%·73.5% 성장한 매출 4279억원과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관측됐다. 기존 핵심 품목인 프롤리아와 글리아티린의 역성장에도 위고비(노보노디스크), 펙수클루(대웅제약), 고덱스(셀트리온제약) 등 도입품목이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특히 도입품목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영업이익 전망이 제시됐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확인된 종근당의 지출 비용 효율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당시 판관비(716억7000만원)와 경상연구개발비(353억4000만원)를 각각 전년동기 대비 6.7%·24.8% 축소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7.1%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업계는 올 1분기 역시 이 같은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행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일회성 요인'에 잇따른 하향 조정…대웅·한미·유한 '숨 고르기'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한미약품은 외형과 내실의 동반성장이 점쳐졌으나, 최근 증권가에서 당초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 전망치가 제시되며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대웅제약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는 컨센서스상 매출 3883억원과 영업이익 44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8.9%·14.2%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전망에도 영업이익 측면에서 컨센서스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핵심 품목인 펙수클루 등 전문의약품(ETC)의 부진이 예상되는 탓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블록형 거점 도매' 방식으로 유통채널을 재편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이에 올 1분기 도매처 수요가 감소하면서 ETC 매출이 일시적으로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블록형 거점 도매는 산재해있던 기존 유통권을 전국 10개 권역별 입찰을 통해 도매업체 1곳에 집중하는 방식이 골자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에 따라 펙수클루 약가가 종전 대비 4% 인하된 영향이 가중되며 수익성 악화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0.7% 감소한 384억원으로 제시하며 “약가 인하와 유통채널 재편에 의해 대웅제약 ETC 사업부의 업황이 다소 아쉬워 마진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MSD) 향(向)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시료 공급이 종료되며 역기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돼 1분기 실적 전망이 축소됐다. 한미약품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3.3% 성장한 4005억원(매출)·610억원(영업이익)으로 관측됐다. 반면, 최근 2주간 제시된 실적 전망치는 매출 3800억~39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540억~58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5~10% 축소됐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910억원과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이 같은 시장 전망이 실현되면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외형과 내실 모두 역성장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약 450억원에 달하는 유럽 렉라자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지연되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후퇴했다. 당초 컨센서스로 제시된 유한양행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56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64억원) 대비 299.5% 성장한 수치다. 반면 1분기 렉라자 마일스톤 유입이 미뤄지자 지난 한 주동안 영업이익 전망은 67억~85억원으로 최대 73.8%까지 하향 조정됐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인식될 것으로 예상됐던 렉라자 유럽 허가 마일스톤이 이연된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약품사업과 해외사업 등 나머지 사업부에서 실적 전망 하향을 유발할 큰 특이사항은 현재로서는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모두투어, ‘유류보상제’ 기획전 선보여…유류할증료 인상분 전액지원

모두투어는 5월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4월 한정 '유류 보상제'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고유가 및 고환율 기조로 인해 해외여행 경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예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유류할증료 인상분을 전액 보전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5월부터 유류할증료 33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4월 중 예약을 확정한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발권 당시 인상된 차액만큼 투어마일리지로 환급해준다. 보상 대상은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전용 상품 예약자이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출발 익월에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지급되는 방식을 채택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지급된 마일리지는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모두투어는 유류비 부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기획전을 구성했다. 실제 4월 예약률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중국과 2% 증가한 일본 등 주요 근거리 노선을 비롯해 동남아, 홍콩, 몽골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또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청주 등 지방 출발 상품을 대폭 강화해 다양한 지역 고객의 접근성을 확보했다. 정희용 모두투어 마케팅사업부 부서장은 “이번 '유류 보상제'는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여행 계획을 망설이는 고객이 보다 안정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실질 혜택 중심 프로모션"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선택 편의를 높인 상품과 기획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기획전에 관한 상세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일 레미콘업계, 정례교류 본격화…“양국 현안 공동대응”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일본 레미콘연합회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해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본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 대표단과 '2026 한·일 레미콘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간담회에는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회원조합 이사장들이 자리했으며, 일본측에서는 사이토 쇼이치 일본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 회장과 각 지역 연합회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체결한 '2026 한·일 레미콘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앞서 지난해 두 단체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한 레미콘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친환경 품질혁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 단체는 이러한 공감대 아래 양국 레미콘 산업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논의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연합회는 △한일 레미콘 판매구조 △레미콘산업 구조조정과 시장안정화 방안 △원자재 수급 및 가격제도 △기술혁신과 탄소중립 대응 △인력 수급 및 품질관리 시스템 등 레미콘 산업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일본의 공동판매 운영사례를 비롯해 납품대금연동제, 전국통합품질관리제도 등 양국의 제도 및 산업환경을 비교 검토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배조웅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양국 레미콘 산업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례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이토 쇼이치 회장은 “한일 레미콘 산업은 구조와 환경에 차이가 있지만 업계가 안고 있는 고민과 과제는 매우 유사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술, 제도,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무신사, ‘매거진 B’ 인수…“글로벌 브랜드 확장 시너지”

패션기업 무신사가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매거진 B'를 발행하는 비미디어컴퍼니를 인수하고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가속화한다. 무신사는 비미디어컴퍼니와 '매거진 B'가 구축해온 독보적인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발전시키기로 상호 합의하고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 창간된 '매거진B'는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로 탐구하고 취재해 온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15년 동안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무인양품, 샤넬 등 100개 브랜드를 기록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아카이브를 구축해왔다. 독자적인 편집 관점과 세련된 디자인 언어로 패션, 라이프스타일, 테크, 공간, 도시 등 다양한 산업을 넘나들며 확고한 독자층을 형성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칸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창간호부터 영문판을 함께 발행해 글로벌 미디어로서 해외 40여개 국가에 170만 부 이상 판매했다. 특히 무신사 인수 이후에도 편집 방향과 미디어 독립성은 그대로 유지한다. 조수용 발행인은 창업자로서 '매거진 B'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김명수 대표와 박은성 편집장을 중심으로 기존 구성원들이 쌓은 노하우와 편집 철학을 바탕으로 계속 이끌 예정이다. 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에서 출발해 각자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온 공통점을 바탕으로 '매거진 B'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을 다양한 영역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매거진 B'가 축적해온 해외 미디어 네트워크와 영향력, 브랜드 에디토리얼 및 크리에이티브 경험은 무신사가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는 데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매거진 B'가 단순 미디어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지식재산권(IP)과 라이선스 사업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없어서 못 팔았다”…삼양식품, 1분기 매출 6845억 전망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매출 6845억원, 영업이익 1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최근 3주간 리포트를 낸 5개 증권사의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영업이익은 23.9%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7월 완공한 경남 밀양 2공장의 가동률이 점차 올라가면서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달러 강세에 따라 고환율 환경이 지속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미국뿐만이 아니라 중국, 유럽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지난 1~2월 춘절 물량 소진 이후 3월 수출 데이터가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시장 역시 네덜란드 판매법인을 통한 유통망 일원화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의 재고 부족 영향으로 매출을 더 늘리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가 둔화 된 것이 아니라 공급 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오히려 '강력한 대기 수요'의 방증으로 해석한다. 삼양식품도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 불닭 브랜드에 우호적인 인구통계학적 구성비가 높아지는 미국 소비 시장의 특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은 바 있다. 특정 인종과 세대를 겨냥한 제품 차별화 전략이 적중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1월의 일시적인 입항 지연과 재고 부족 문제가 2월부터 정상화됐고 현재 월마트 전 점포 입점에 이어 코스트코 등 대형 채널로의 품목(SKU)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이연된 수요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아직 밀양공장은 추가생산 여력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부 기준상 가동률 80%를 사실상 풀가동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현재 밀양1공장은 약 70%, 밀양2공장은 약 60%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단기 내 3교대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생산량은 점진적인 증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6개 라인으로 구성된 밀양 2공장은 현재 5개 라인만 2교대 가동 중"이라면서도 “상반기 내 전 라인이 2교대 가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밀양 2공장은 기존 1공장보다 자동화율이 더 높게 설계되어 있어, 가동률이 상승할수록 수익 구조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5개 증권사는 삼양식품이 올해 매출 3조193억원, 영업이익 7086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하면 창사 이후 첫 매출 3조·영업익 7000억을 달성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향후에도 불닭의 독보적인 맛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강화된 브랜드 파워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현장] “韓 고객 일상에 더 가까이”…이케아, 도심형 매장·쇼핑 편의성 확대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인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오프라인 공간·서비스 개편으로 고객 접점 확대를 꾀한다. 도심형 숍인숍 점포를 늘리고, 배송·픽업·고객 관리(CS) 등 서비스 전반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NSP홀에서 열린 '이케아 코리아 홈 리이매진 미디어 데이'에서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이 같이 리테일 계획을 밝히며 “더 가까운 이케아, 편리한 이케아, 일상과 함께하는 이케아 3가지 방향성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2023년부터 팝업 매장을 테스트베드로 다양한 위치·형태로 점포를 운영하며 출점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풀필먼트(물류) 시스템을 갖춘 대형 '블루박스(대형 단독매장)' 형태의 매장을 주력 모델로 하되, 장보기 등 고객의 생활 동선을 고려한 도심형 점포로 고객과 거리를 좁히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서울권 첫 매장 겸 최초의 도심형 점포인 '강동점'에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공개했다. 약 600~1000㎡(약 181~302평) 규모의 도심형 점포에서는 2~3개의 룸셋, 4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복합 쇼핑몰처럼 도시 가까이에 위치한 매장일수록 한국 소비자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며 “오는 2027년까지 인천·대구·대전 3곳에 도심형 매장을 추가 출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옴니채널 구축에 힘쓰면서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온·오프라인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7% 늘어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2019년 연매출 500억원이던 이커머스 채널은 올해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할 만큼 급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쇼핑 경험의 맥락에서 고객 서비스도 이케아 코리아가 강조하는 지점이다.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기존 일반 배송 외에 내일도착 배송·알뜰 배송·맞춤 배송 등으로 배송서비스도 세분화했다. 매장 수령이 가능하도록 픽업 서비스는 물론, 공간당 8만원 수준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스타일링 서비스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이케아 코리아가 운영 전반에서 과감한 포맷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부진한 실적과 무관치 않다. 이케아 코리아의 실적이 꺾이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집꾸(집 꾸미기) 열풍이 불던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2021년 영업이익이 약 294억원까지 오르며 흑자 전환했지만, 2년 만에 영업이익이 26억원까지 급감했다. 2024년에는 다시 186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는 분위기였으나 지난해 109억원으로 고꾸라졌다. 국내 경기 침체·부동산 시장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케아 코리아도 홈퍼니싱 전문 브랜드인 만큼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다만, 이케아 코리아 측은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전반적인 파이도 커지고 있다는 낙관적인 입장이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많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지난 3년 간 2.2% 성장을 거뒀다"며 “인테리어·리모델링 외에도 패브릭·소파·선반 등 홈퍼니싱 액세서리와 같은 스타일링이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록지 않은 업황에 시장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가성비 등 이케아가 보유한 기존 강점들이 여전히 유효한 지도 관건이다. 무신사·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까지 홈 퍼니싱 카테고리 사업을 강화하며 존재감 키우는데다, 초가성비 상품까지 시장에 나오면서 이케아의 가성비 상품 가격대가 다소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마진을 낮추거나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신소재 연구로 환경 보호·가격 인하 노력도 병행 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있어 향후 가격 변동은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애로 여전…중기부·중기중앙회 “활용 지원 확대”

“실제로 우리 회사에서 납품대금 연동 계약을 체결해 운영중이다 하시는 분 계십니까?" 장규덕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이 질문했지만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을 채운 참석자 30여명 중 손을 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제조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중동발 원자재가 상승 대응 납품대금 연동제 활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원가 변동 대응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구체적인 실무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가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할 때 적용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계약 금액이 1억원 이하인 소액 계약이나 90일 이내의 단기 계약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탁기업이 소기업인 경우에도 연동제 적용이 제외된다. 장 사무관은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면 제도를 정확히 모르거나 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동제는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과 같은 경영 전략의 핵심인 만큼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플라스틱 업종처럼 재료비 비중이 최대 70~80%에 달하는 분야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필요성이 큰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최근 나프타 대란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연동제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의 원료인 합성수지 거래가격은 지난 2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5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조달청 등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식품사 등에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납품하는 중소 플라스틱 업체들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원료비 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중소 플라스틱 제조업계의 하소연이다. 업종 특성상 소액·다품종 거래가 많아 적용 예외(계약금액 1억원 이하·계약기간 90일 이내)에 해당하거나, 위탁기업도 중소기업이라 가격상승분을 납품가에 반영해 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요구 끝에 지난 2023년 도입됐으나 예외 조항이 많아 실제 활용률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발표한 납품대금 연동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료비 비중이 납품대금의 10% 이상이고 계약규모가 1억원을 넘는 등 연동제 적용 대상 거래가 있는 수탁기업 중 실제 연동 약정을 체결한 기업은 66% 수준으로, 나머지 34%는 연동제 적용 대상 거래가 있음에도 연동 약정을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동제 적용 대상이 아닌 기업까지 모두 합치면 전체 조사대상 기업 4013개사 중 7%(272개사)만이 연동 약정을 체결했다. 연동 약정을 체결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그 이유로 '제도에 대한 이해도 부족'(54%)을 가장 많이 응답했을 정도로 인지도도 낮은 상태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12월 3일부터는 원재료뿐만 아니라 전기료와 가스비 등 에너지 경비도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연동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기업들이 실무적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도 마친 상태다.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납품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로서 표준 연동계약서와 활용 지침을 담은 길라잡이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한국물가정보를 포함한 8개 원가분석 기관과 3개 컨설팅 기관 등 총 11개 전문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는 '1대1 컨설팅'은 이번 지원의 핵심이다.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재료 확인과 연동표 작성을 돕는 이 서비스는 정부 지원을 통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연동약정 체결 지원사업 신청서와 동의서 등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서식들이 배포되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전무이사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제도가 현장에 조속히 안착하도록 주요 원재료 확인 등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골든블루, 장애인 선수 직고용 등 실질적 자립 지원 활동 지속

종합주류기업 골든블루가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소속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올해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골든블루는 지난 2018년부터 장애인 선수 직접고용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골든블루는 부산 지역 장애인 체육선수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생계비와 훈련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했다. 초창기 정종대·강동우 선수에 이어 현재는 심현우·노경민 선수 등 총 4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매년 전국 단위 대회에서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지역 복지기관인 사회복지법인 '한마음학원'과의 연대도 지속 중이다. 골든블루는 지난 2020년부터 한마음학원에 매년 연말 후원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해당 후원금은 시설 내 노후 교육장비 교체 및 맞춤형 직무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되어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환경에서 직업 역량을 키우고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편견을 딛고 실질적으로 자립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기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동원F&B, 도쿄 하라카도서 ‘동원참치’ 팝업…예약 1시간 만에 2400명 매진

동원F&B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라카도'에서 '동원참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SUPER TUNA FOR YOU in Tokyo'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전개된 '슈퍼튜나포유' 캠페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 체험형 프로젝트다. 특히 개장 초기 이틀간 진행된 사전 예약은 접수 시작 1시간 만에 전체 정원인 2400명이 매진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동원F&B 측은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림에 따라 당초 일일 1000명이었던 입장 정원을 1200명으로 상향 조정하며 현장 열기에 대응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응원 스티커를 활용해 참치캔을 직접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 존을 경험하며 제품을 체험할 수 있으며, 구매자에게는 한정판 사은품이 증정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4일까지 운영된다. 동원참치는 1998년 첫 수출 이후 약 30년 동안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진을 모델로 기용한 지난해에는 일본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1982년 출시 이후 국내 참치캔 시장 1위를 지켜온 동원참치는 대표 제품인 '라이트 스탠다드' 기준 한 캔(135g)에 단백질 25g을 함유하고 있어 '고단백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참치 브랜드인 동원참치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맛있는 단백질' 동원참치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서울우유 ‘A2+우유’, 누적 판매 1억1900만개 돌파…출시 2년 만

서울우유협동조합은 'A2+우유'가 출시 2년 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19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 국민이 1인당 최소 2팩(200㎖ 기준) 이상 소비한 셈으로, 누적 판매량을 용량으로 환산하면 올림픽 수영장 1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인 약 2400만 리터(ℓ)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수입 멸균유의 공세와 우유 소비 패턴의 변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결실이라고 서울우유는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지난 5년간 약 80억원을 투자해 원유의 신선도와 품질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해 왔다. 특히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보유한 젖소에서만 집유해 세균수와 체세포수 모두 1등급을 충족하는 고품질 원유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생산 과정에서는 목장부터 제품 출고까지 이어지는 총 4단계의 A2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걸러내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A2 우유가 소화 편의성과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건강상의 이점이 알려지면서, 우유 섭취 후 불편함을 느끼던 소비자층의 유입이 가속화됐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라인업 확장 역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180㎖ 소용량부터 2.3ℓ 대용량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운영 중이며, 향후 영유아 전용 및 시니어 맞춤형 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제품군을 더욱 다각화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고품질 프리미엄 흰 우유 'A2+우유'가 출시 2년 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1900만 개를 돌파하며, 정체된 국내 우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A2우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2030년까지 A2원유 전환의 단계적 확대를 목표로 집유량 및 A2 낙유목장 등 생산 기반을 지속 확충해 A2우유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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