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방한객 10명 중 8명 “지방 가고 싶지만…숙소 부족이 발목”

K-컬처 방한객 10명 중 8명 “지방 가고 싶지만…숙소 부족이 발목”

K-컬처가 글로벌 여행객의 방한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으나, 정작 지방의 숙박 인프라 부족이 지역관광 확산을 저해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에어비앤비는 28일 서울 성수동에서 'K-컬처, 여행의 시작이 되다'를 주제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해외 여행객 4500명을 조사한 '한국을 향한 발걸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한 여행객의 94%가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됐고 75%는 이를 실제 방문의 핵심 동기로 꼽았다. 특히 K-컬처에 동기부여된 여행자는 일반 여행자보다 평균..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일본 이츠모제네럴클리닉과 MOU 체결

소아전문병원·필수의료 특화병원·지역협력 중심병원을 산하에 둔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최근 일본 이츠모제네럴클리닉(이사장 김아민)과 글로벌 의료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료법인사단 'Human Love' 산하의 이츠모제네럴클리닉은 현재 도쿄를 중심으로 총 5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의료법인사단 Human Love 아카사카 사무소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의료 교류 및 온라인 진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일 의료 서비스 교류 △온라인 진료 협력 △성장내분비 특화 분야 협력 등을 중심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의 의료 시스템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환자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 모델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현지 환경에 맞는 온라인 진료 프로세스 최적화 방안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성장내분비 특화 협력을 통해 소아청소년 성장 및 내분비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기반 성장 예측 알고리즘과 데이터 분석 기술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보유한 소아청소년 전문 진료 역량과 이츠모제네럴클리닉의 일본 내 의료 네트워크가 결합될 경우, 향후 양국 간 온라인 진료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에도 의미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이번 협약과 함께 일본 온라인 진료 플랫폼 시장의 주요 기업인 주식회사 'MEDLEY' 본사도 방문했다. 정성관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은 MEDLEY의 온라인 진료 시스템인 'CLINICS'를 통해 구현되고 있는 일본의 온라인 진료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한국과 일본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접목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정성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소아 진료 시스템과 AI 의료 기술이 일본 시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츠모제네럴클리닉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 아이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민 이사장은 “한국 소아청소년과 분야의 선도 의료기관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과 온라인 진료 및 성장 관리 분야에서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양국의 의료적·기술적 강점을 융합해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서울대병원, 산불재난 대비 종합훈련 실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29일 병원에서 분당소방서, 경기도·성남시 등과 함께 2026년 산불재난 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이 산불 취약 특수보호시설임을 고려해 마련됐는데, 병원 대피·진화요원 122명을 비롯해 분당소방서와 경기도·성남시 관계자 45명 등 총 167명이 참여했다. 구급차·살수차·사다리차 등 차량 16대도 동원됐다. 대피훈련은 중증도에 따라 중환자(중환자실, 병동 전문환자) → 병동 일반환자 → 병동 단순환자 순으로 단계를 나눠 이뤄졌다. 실제 산불 발생 시 중환자실 환자는 구급차를 이용해 국군수도병원·아주대병원 등 인근 28개 병원으로 대피하도록 계획이 수립돼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김모임간호학연구소, 노인돌봄생활지원사 역량 교육 개최

연세대 간호대학 김모임간호학연구소(소장 조은희)는 지난28일 간호대학 자유관에서 노인돌봄생활지원사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2026-1차 연세건강이음)을 개최했다. 서울시서대문구재가노인복지기관(관장 김유리) 소속 생활지원사 및 기관관계자 70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건강 향상을 위한 노인돌봄생활지원사 역량강화: 우울 및 응급상황 관리를 중심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오소현 간호사(기도폐색 대처 및 심폐소생술 수행, 뇌졸중 조기 증상 판별 및 대응) 세브란스병원 박상요 간호사(우울감이 있는 어르신과 의사소통 방법) 연세대 간호대학 김모임간호학연구소 지현주 연구교수(WHO 통합 돌봄모델) 등 강의가 진행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콜마그룹, 화장품 ODM 최초 ‘대규모기업집단’ 지정

콜마그룹이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생산)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규모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0년 창립 이래 36년 만이다. 콜마그룹은 “자산총액이 5조원을 상회하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집단(집단명 한국콜마)에 신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콜마그룹의 자산총계는 5조2428억 원이다. 한국콜마 1조5290억 원, HK이노엔(제약바이오) 2조969억 원, 콜마홀딩스 5461억 원, 콜마비앤에이치(건강기능식품) 5206억 원 규모다.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은 화장품 ODM 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동한 회장이 창업 초기부터 축적해온 사업 기반과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콜마가 국내에 ODM 사업 모델을 처음 도입하고 해당 구조로 대기업 반열에 오른 첫 사례를 만들어냈다. 특히 K-뷰티의 글로벌 확장 흐름 속에서 이를 뒷받침해온 R&D 기반 제조기업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포함돼 뷰티 산업의 위상 변화와 구조적 변화를 상징하는 계기로도 고평가를 받는다. 콜마그룹은 거버넌스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공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대규모 자산에 걸맞은 투명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책임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각 사업 부문별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창업주가 구축한 산업의 기반 위에 2세 경영 체제가 전략적 확장과 실행력을 더해 이룬 결실"이라며 “확장된 체급에 걸맞은 책임경영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AI 기반 연구개발과 생산 혁신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큐로셀 ‘림카토’, 42호 국산신약 등극…43호 후보는?

국내 바이오텍 큐로셀의 항암 신약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가 42호 국산 신약이자 1호 국산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에 공식적으로 등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다. 29일 식약처는 국내 개발 CAR-T 치료제 림카토주에 대해 이날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2월께 품목허가 신청이 제출된 지 약 16개월만이다. 41호 신약인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승인부터는 약 5개월이 소요됐다. 림카토주는 국내 기업 큐로셀이 개발한 '재발·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 치료제다.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B세포 표면 항원 단백질(CD19) 인지 유전정보를 결합한 뒤, 이를 환자 몸에 주입해 CD19 발현 암세포를 사멸하는 기전을 가졌다. 특히 면역관문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을 억제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차단하고, T세포의 반응 강화·지속성을 유도해 항종양 효과를 높였다. 이번 허가는 국산 CAR-T 치료제가 최초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고가 수입 치료제만 유통돼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았으나, 이번 허가를 계기로 국내에서 치료제를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림카토주 허가를 통해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국내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42호 국산 신약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던 림카토주가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차기 국산 신약 후보군에도 이목이 쏠린다. 아주약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AJU-S56(성분명 레코플라본)'과 한미약품 비만 치료제 'HM11260C(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가 43호 신약 등극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AJU-S56은 국내 제약기업 아주약품과 지엘팜텍이 공동개발한 점안제로, 지엘팜텍이 동아에스티로부터 지난 2017년 기술도입한 뒤 아주약품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이 추진됐다. 이후 제제 개선과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해 11월 품목허가 신청이 제출됐다. 해당 약물은 항염증 작용과 점액질인 뮤신, 눈물 분비를 촉진해 염증·상처를 치료하는 복합 기전을 가졌다.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일본 산텐제약의 디쿠아스 제품군(성분명 디쿠아포솔나트륨) 등 수입 제품이 지배한 가운데, AJU-S56의 품목허가가 결정되면 해당 제품은 국산 신약이자 '첫 국산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동시 등극하게 된다. 한미약품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HM11260C도 43호 신약 등극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HM11260C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GLP-1 단일 작용 기전으로, 혈당 강하·위 배출 지연 등을 통해 체중감소를 유도한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양분한 국내 비만 시장에서 첫 국산 치료제로써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다. 특히 HM11260C는 지난해 12월 품목허가 신청 제출에 앞서, 같은해 11월 식약처로부터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 지정돼 올 하반기 중 가속 승인이 점쳐진다. 앞서 승인된 41~42호 신약 엑스코프리·림카토주 역시 GIFT 대상으로 지정된 가운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생명을 위협하거나 희귀질환 등 중대한 질환에 안전하고 효과 있는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국내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찐 한국인처럼 여행”…관광公 , 중화권 MZ 방한객 ‘지방 여행’ 본격화

한국관광공사가 중화권 개별여행객(FIT)의 지방 여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공항과 연계한 로컬 여행 촉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최근 '중화권 FIT 맞춤형 지방공항 연계 일상여행 촉진 캠페인' 사업 용역을 발주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중화권 최대 입국 대목 중 하나인 5월 노동절 연휴에 맞춰 김해공항 권역부터 캠페인을 우선 개시하기로 했다. 이는 직항 노선이 활성화된 중국 상하이 및 화동 지역 소비자를 타깃으로 부산, 경주, 대구의 해양 레저와 K-컬처 콘텐츠를 집중 노출해 초기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5월 1차 김해공항 중심 프로모션을 개시한 이후 해당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후 청주공항, 제주공항, 대구공항 권역 페이지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특정 시기에 편중된 단발성 홍보에서 벗어나 연중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방공항을 통한 중화권 개별여행객 유입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캠페인의 핵심 기조는 '찐 한국인처럼 여행하기'다. 기존의 랜드마크 방문 위주 관광에서 벗어나 한국인의 실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자 하는 중화권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했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4개 권역별로 10건 이상의 스토리텔링형 여행 코스를 개발하여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중화권 FIT의 선호도가 높은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역 내 퍼스널 컬러 진단과 헤어·메이크업 서비스 등 현지 미용 문화를 일상적으로 체험하는 'K-뷰티 및 패션' △전통시장 미식 투어와 양조장 체험, 지역 특화 음식 지도 등을 연계한 'K-미식' △지역 찜질방, 스파(SPA), 산림 치유 등 현지인 특유의 휴식 문화를 결합한 'K-건강관리(웰니스)' 코스 등이다. 이러한 관광공사의 행보는 최근 확인된 외래객의 여행 트렌드와 궤를 같이한다. 에어비앤비가 지난 28일 발표한 '한국을 향한 발걸음: 새로운 세대의 여행객을 한국으로 이끄는 K-컬처의 힘' 보고서에 따르면, 방한 여행객의 79%가 서울 이외의 지역 방문을 희망하고 있으나, 실제 방문객의 66%는 여전히 서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잠재 여행자의 83%는 대도시 이외 지역의 '적정한 숙소 및 정보 유무'를 여행지 결정의 핵심 변수로 꼽았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로컬 쿠폰북' 제도를 도입한다. 개별 여행객이 지방 소도시의 일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음식, 숙박, 체험 시설 등 지역 관광 기업들의 할인 혜택을 묶어 연간 총 4회 발행한다. 이용 편의를 위해 QR코드 기반의 온라인 쿠폰과 오프라인 실물 쿠폰북 배포를 병행하며, 캠페인 기간 내 1만 건 이상의 쿠폰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앞서 추진된 '지방공항 기반 외래객 유치 프로젝트(TF)' 등 지방공항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조에 맞춰 진행된다. 관광공사는 공항과 지역 상권 간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정책적 방향을 실무에 반영하기 위해 지자체 및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공항 인바운드 여건 개선에 맞춰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중화권 소비자 맞춤형 권역별 일상여행 코스 제안 및 홍보와 함께 지역 내 사용 가능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자체 기업 발굴과 함께 지자체, 지역관광공사(RTO), 국내지사를 통해 협조를 받아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인 단계"라며 “계속해서 프로모션 참여 기업을 확충해 TF가 구상한 지역 밀착형 관광 생태계 구축의 실무 결과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적 콘텐츠 조회수 400만회 이상을 확보하고 중화권 소비 핵심층의 지역 방문을 정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종료 후 성과 등을 종합 검토해 차년도 중화권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일본, 동남아 등 타 지역 시장의 경우에도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유관부서 협의를 통해 확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공항이 외래객 유치의 단순한 통로를 넘어 지역 관광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번 캠페인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명동 중심 상권 진입한 닥터블릿, 약국 채널로 유통 다변화

글로벌 웰니스 기업 더퓨처(대표 도경백)가 전개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블릿헬스케어가 서울 명동 일대 약국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이번 진출은 온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닥터블릿은 최근 베리뉴약국 명동점에 입점했다. 해당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상권으로, 브랜드 노출과 제품 체험 기회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인지도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약국 유통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기능성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강화하고, 전문가 상담을 기반으로 한 판매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진열을 넘어 제품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구매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입점 매장에서는 이너뷰티와 체중 관리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이 선보인다. 체지방 관리 제품인 '푸응 나이트버닝 프로'와 '푸응 팻버닝 프로'를 비롯해 장 건강 관련 제품 '푸응 파비플로라', 음료 형태의 다이어트 제품 '푸응 마이너스카페'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여성 건강을 고려한 '콜린 미오이노시톨'과 '파라바이오틱스'도 함께 배치됐다. 닥터블릿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과 관련해 “성장성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닥터블릿헬스케어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와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육성사업'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026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소우코우(SOUKOU)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아워홈, 신규 뷔페 브랜드 ‘테이크’ 론칭… 외식 B2C 사업 확장 가속

아워홈이 오는 5월 새로운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를 론칭하며 외식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번 브랜드 론칭은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아워홈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식음료 시장의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오는 5월 1일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 지하 2층에 문을 여는 '테이크 1호점'은 약 823㎡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연결된 핵심 상권에 위치해 직장인과 관광객 등 폭넓은 배후 수요를 갖췄다. 브랜드명은 영화의 촬영 단위에서 따와 고객에게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인상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글로벌 푸드 마켓'을 콘셉트로 세계 각국의 130여 종 메뉴를 선보인다. 테이크는 음식 종류별로 코너를 구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별 대표 메뉴를 한데 모은 '글로벌 미식 스테이션'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비큐 전문 코너인 '테이크 그릴'에서는 식재료를 돌려가며 굽는 로티세리 방식을 채택하고 요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라이브 그릴 존'을 운영해 볼거리를 더했다. 이용 가격은 성인 기준 평일 점심 2만3900원, 저녁 2만9900원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3만2900원이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화제성 있는 브랜드와 협업하는 '팝업테이블'도 운영하며, 첫 주자로 삼양식품의 '불닭'과 콜라보한 메뉴를 8월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브랜드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30일 사전 예약 고객 대상 프리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5월1일부터 5일까지는 주말·공휴일 메뉴를 할인가인 2만9900원에 제공하는 '299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워홈은 냉동 도시락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 '온더고'의 성과를 테이크로 이어가 B2C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테이크는 아워홈의 식음 운영 역량을 집약한 브랜드"라며 “차별화된 품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한화그룹은 8695억원을 투입해 아워홈 지분 58.62%를 인수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497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사조푸디스트, 런치플레이션 속 미식 콘텐츠로 승부… 식수 최대 31% 급증

사조푸디스트가 '런치플레이션' 현상에 대응해 유명 셰프 협업 및 체험형 미식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구내식당 식수 인원이 최대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사조푸디스트 FS(푸드서비스) 부문은 올해 1분기 유명 셰프 특식과 '팝업키친' 등 차별화된 미식 콘텐츠를 선보였다. 부산 H병원에서는 김도윤 셰프 참여로 식수가 평소 대비 31.8% 급증했으며, 용인 M대학교(14.2%)와 서울 A기업(22.0%) 등에서도 팝업키친과 참치해체쇼를 통해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직장인 김모 씨는 “고된 직장 생활 중 점심시간에 깜짝 선물을 받은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으며, 최모 씨도 “고물가에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하는데 전문점 수준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학생 박모 씨는 “급식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디저트 메뉴까지 있어 친구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밝혔다. 사조푸디스트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브랜드 및 셀럽과의 협업을 통해 사조푸디스트만의 차별화된 미식 콘텐츠를 급식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신 식음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사명 변경을 계기로 위탁급식 업계의 BIG4 기업으로서 한층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조그룹은 지난 2024년 6월 약 2520억 원에 사조푸디스트를 인수했다. 지난해 사조푸디스트는 매출 1조 123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사명을 푸디스트에서 사조푸디스트로 변경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전문의 칼럼] 목 통증 방치가 ‘손 저림’ 부른다

최근 병원을 찾는 30대·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단순히 뒷목이 뻐근한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손끝이 무뎌 지고 저리기 시작했다"는 호소가 늘고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없이는 업무와 일상이 불가능한 현대 사회에서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는 더 이상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 아니라 생활습관과 밀접한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목 주변의 뻐근함이나 어깨로 이어지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 통증의 범위가 넓어지고 증상도 다양해진다. 뒤통수 쪽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어깨와 등 뒤쪽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팔과 손끝까지 저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팔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손에 힘이 빠져 젓가락질 같은 섬세한 동작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경 압박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방치할 경우 근력 저하 등 기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X-레이 검사를 통해 경추의 정렬(일자목, 거북목 등) 상태를 확인하고, MRI 검사를 통해 디스크 탈출 여부와 신경 압박 정도를 평가한다. 이러한 검사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이 결정된다. 초기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수술 치료의 방향은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경추내시경 수술과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있다. 경추 내시경 수술은 약 0.7㎝ 미만의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 방식이다. 문제가 되는 디스크만 제거하고 주변 근육과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신체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경추 인공 디스크 치환술은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뒤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목의 움직임을 유지하는 수술이다. 기존 고정술과 달리 운동 범위를 보존할 수 있어 인접 부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보통 수술 다음날 보행이 가능하다. 목 보조기 착용 기간도 대부분 1주일 미만으로 짧고 일상 복귀가 빨라 활동량이 많은 30대·40대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심한 퇴행성변화나 관절이 딱딱하게 굳어 경추 사이 움직임이 크게 떨어진 경우, 경추 불안정 또는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등은 제한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많은 젊은 층에서는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목 디스크 예방과 증상 완화에 좋다.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경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목이나 어깨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순천 척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신병욱 병원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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