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사 오너 연봉킹 빙그레 김호연…인상률 1위 삼양식품 김정수

식품사 오너 연봉킹 빙그레 김호연…인상률 1위 삼양식품 김정수

지난해 상장 식품사 오너 보수왕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뒤를 이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36억7100만원을 받아 식품사 오너 가운데 가장 보수가 높았다. 이어 신동빈 롯데 회장(33억4700만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32억2200만원), 신동원 농심 회장(18억600만원), 함영준 오뚜기 회장(14억5000만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기업에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는 오너일가를 대상으로 한정했다. 경영권 지분율..

[전문의 칼럼] 강해지는 봄철 자외선…‘선블록’ 꼭 하세요

춘분도 지니고 봄이 완연해지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피부는 울상이다.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불고, 피부의 적 1호인 자외선이 서서히 강해지기 때문이다. 우리 속담에 '봄 볕에 얄미운 며느리 밖에 내보낸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봄철 자외선이 나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봄볕에 타면 임도 못 알아본다'는 속담 또한 겨우내 약한 자외선에 익숙해져 있던 피부가 봄볕에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피부가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는 말이다. 자외선(UV)은 태양광선의 일부로 파장에 따라 나뉘며, 주로 UVA와 UVB가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이 파장들은 표피, 진피층까지 침투해 일광화상뿐 아니라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유발한다. 또한 피부에 불균형한 색소침착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자외선 차단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선블록)는 가급적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SPF 50 이상, UVA도 강하게 차단할 수 있는 ++++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에 자극이 없고 발림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2∼3시간마다 덧발라주고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여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차단제는 바르는 것 못지않게 지우는 것도 세심해야 한다. 외출 후 귀가해서는 더러워진 모공 속 오염물질과 자외선 차단제의 잔여물이 남아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산성 클렌저로 꼼꼼하게 세안한다. 한편으로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비타민 C와 E,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하여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만약 생활 습관만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색소 질환이 이미 생겼다면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큐스위치레이저, 피코레이저, IPL과 같은 빛을 이용한 치료, 전반적인 진피 환경을 개선하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색소침착의 개선을 위해서는 고주파, 초음파, 부스터 등을 사용하고 색소형성을 억제시키거나 색소를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먹는 약, 바르는 약을 같이 사용할 때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색소병변과 같은 피부 질환은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방법으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봄 나들이 나섰는데 ‘다리 저림’ 때문에…

겨우내 줄어들었던 활동량이 3월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면서 집안 정리나 운동 등 일상적인 신체 활동도 활발해지는 시기다. 병·의원에는 허리 통증뿐 아니라 다리 저림이나 당김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은 척추 질환이 발생하면 먼저 허리 통증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리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척추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 허리보다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이어지는 저림이나 당김, 통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걷거나 활동할 때 증상이 심해지고 잠시 쉬면 완화되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척추 신경과 관련된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척추관협착증(척추협착증)'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나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중장년층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를 보면, 척추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3년 약 198만 명으로, 2019년 약 167만 명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나이스병원 이준형 대표원장은 “허리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다리 저림이나 당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척추 신경이 영향을 받고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척추협착증을 포함한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와 염증 조절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다리 저림이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시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가 신경성형술이다.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척추 신경 주변의 유착을 풀어주고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줄이며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시술이다. 이준형 원장은 “신경성형술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며 “환자마다 증상과 신경 압박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척추 질환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보다는 반복되는 부담과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겨울 동안 줄어들었던 신체 활동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기존에 있던 허리 질환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겨우내 운동부족으로 척추 주변이나 다리의 근육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야외활동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통해 허리와 하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활동량을 갑작스럽게 늘리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작은 증상이라도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로 넘기기보다 몸의 신호를 확인하는 것이 척추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메디톡스, 톡신 매출 늘었지만…흔들리는 ‘톡신 3강 체제’

메디톡스가 지난해 보툴리눔톡신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쟁사인 휴젤·대웅제약과의 톡신 매출 격차는 오히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메디톡스-휴젤-대웅제약의 '톡신 3강' 체제가 휴젤-대웅제약의 '2강'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19일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247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2286억원 대비 8.2%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메디톡스의 지난해 외형 성장은 톡신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12일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해 전체 톡신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년 메디톡스의 톡신 매출은 1093억원으로, 성장률(25%)을 대입한 지난해 톡신 매출 추정치는 약 1366억원이다. 이 기간 톡신 매출이 274억원 가량 증가한 셈이다. 반면 메디톡스 매출의 한 축인 필러 부문 실적은 지난해 소폭 위축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톡신·필러 합산 매출은 2146억원으로, 이 중 톡신 매출 잠정치(1366억원)를 제외하면 지난해 필러 매출은 전년(828억원) 대비 5.8% 감소한 780억원으로 추산된다. 필러 사업 역성장에도 톡신 매출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톡신 사업 성장세에도 국내 경쟁사인 휴젤·대웅제약과의 매출 격차는 확대됐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빅마켓 진출 여부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지난해 휴젤의 톡신 매출은 2338억원으로 전년 2032억원 대비 15% 성장했고, 대웅제약도 같은 기간 19% 오른 2289억원을 기록해 휴젤에 이어 톡신 매출 '2000억원' 대열에 합류했다. 2위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톡신 매출 격차는 이 기간 770억원에서 919억원으로 19.4% 커졌다. 미국과 중국 양대 빅마켓에 모두 진출한 휴젤은 지난 2024년 수출 1212억원·내수 820억원에서 지난해 수출 1612억원·내수 721억원으로 톡신 매출 중 수출 비중을 크게 늘려 해외 매출 중심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을 핵심 글로벌 거점으로 톡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웅제약 역시 지난해 수출 1931억원·내수 358억원 규모 톡신 매출을 기록해 전년(수출 1560억원·내수 305억원)보다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반면 양대 빅마켓 진출이 아직인 메디톡스의 경우 지난해 톡신의 국내 매출 비중이 수출액 비중보다 커졌다. 키움증권이 지난 1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메디톡스 톡신 매출 구조는 수출 663억원·내수 701억원으로 추측됐다. 수출 비중이 소폭 우위를 점했던 전년(수출 558억원·내수 536억원)과 달리 국내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내수 중심의 성장이 강회되는 흐름이다.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뉴럭스'를 앞세워 중동·남미 등 파머징 마켓(신흥 제약시장)을 중심으로 영토를 넓혀 단기간 수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지만, 업계에선 세계 최대 시장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빅마켓 진출을 메디톡스의 당면 핵심 과제로 지목한다. 이미 미국에서 휴젤과 대웅제약의 시장 선점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데다, 중국에서도 후발주자들의 참전이 잇따르는 까닭이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올해 초 품목허가를 획득한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이달 자사 톡신 '휴톡스'의 중국향(向) 초도물량을 출하하며 참전을 본격화한데 이어, 대웅제약과 종근당바이오 등 다수 국내 기업들도 상업화 막바지 단계에 진입해 현지 톡신시장 경쟁 격화를 예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차세대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MT10109L'의 허가신청(BLA)를 제출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뉴럭스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오는 2028년까지 현지 출시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동서 김종희 부사장, 공동대표로 선임…3세 경영 본격화

동서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김종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서는기존 윤세철 대표 체제에서 윤세철·김종희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김종희 부사장은 김상헌 전 회장의 장남으로 동서 3세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동서의 지분도 14.59%를 보유하고 있어 승계구도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지난 2006년 동서에 입사했다. 2011년 상무, 2014년 전무로 승진한데 이어 2023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中企사랑나눔재단, 제25보병사단에 브리또·상담실 공사 지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경기도 양주 소재 제25보병사단을 찾아 총 3500만원 규모의 위문품 및 시설 공사비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리또는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어 군장병이 야간근무 종료 후나 주말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후화된 병영 내 상담실 리모델링 공사 역시 함께 진행돼, 장병들의 소통 확대 및 전반적인 복무 여건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지원한 브리또는 멕시칸 대표 간편식인 브리또를 제조하는 남향푸드또띠아가 기부한 물품으로 마련되었으며, 상담실 리모델링 공사비는 중소기업계가 십시일반 마련한 후원금으로 충당되었다. 이날 부대 내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손인국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석윤 25사단장, 이군신·이준영 남향푸드또띠아 공동대표, 고병헌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씩씩한 대한의 건아로 국방의 의무에 힘써주는 군장병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며, 중소기업의 나눔이 군부대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어 군장병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발명진흥회 황철주 회장 “미래세대 무기는 발명과 지식재산”

국내 대표 벤처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의 창업주인 황철주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이 발명과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발명진흥회는 황철주 회장이 지난 16일 주성엔지니어링 용인 R&D센터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명 100년, 미래 100년을 그리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우리나라 대표 벤처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이면서 지난 3년간 한국발명진흥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황철주 회장의 기업 성장 스토리와 발명과 혁신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지식재산처가 출범한 데 이어 올해 우리나라 최초의 정식 '발명교과서'가 공교육 현장에 도입되면서 지식재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발명과 지식재산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끌어 온 창업가의 경험과 철학을 직접 공유하는 이번 강연은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황철주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기업으로 성장한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영 경험을 소개하며 “능력 있는 착한 약자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혁신을 만들고 이를 지켜주는 발명과 지식재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회장은 “새로운 기준이 새로운 성장을 만들며, 그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은 발명과 경영의 만남"이라고 말하며 세계적인 혁신 기업가로서의 통찰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김시형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특강은 임직원들이 회장님의 경영 철학을 직접 들으며 발명진흥 업무의 의미와 자부심을 느끼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발명과 지식재산이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성에피스, 산도즈와 바이오시밀러 파트너십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다국적 제약사 산도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특허 절벽'으로 고속 성장이 예견되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위스 소재 글로벌 제약사 산도즈와 엔티비오(성분명 베돌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36'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엔티비오는 일본 다케다제약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지난 2024년 기준 9141억엔(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오는 2023년까지 해외 주요 시장에서 핵심 특허가 순차적으로 만료되며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엔티비오 바이오시밀러 'SB36'의 상업화를 위해 양사가 조기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B36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계약에 따라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36의 개발과 생산·공급을 주도하며, 산도즈는 SB36의 상업화 시점에서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한국 등 5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권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SB36을 포함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이프라인 5개에 대한 추가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향후 10년간 주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절벽(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공백)'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양사가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위한 조기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3년 산도즈와 자사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SB17'에 대한 북미·유렵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산도즈와의 계약 외에도 다변화한 지역·제품별 판매 전략을 토대로 맞춤형 상업화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후속 파이프라인의 판매 최적화 전략도 검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솔라리스(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12' 등 제품 4종은 직접판매 전략을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그 외 제품은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판매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2곳과 SB17에 대한 자체상표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제품에 따른 맞춤형 판매 전략을 추진 중이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후속 파이프라인의 조기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면역학 분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청소기도 1만원 미만…대형마트·생활용품점 ‘초저가 가전 경쟁’

고물가·경기 침체로 주목받는 초저가 경쟁 열기가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형마트와 생활용품점 위주로 1인 가구 타깃의 가성비 소형 가전을 출시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자체 브랜드(PL) '5K 프라이스' 신상품으로 소형가전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가공식품·생활용품에 이어 신규 상품군을 도입하면서 상품 가짓수도 총 335종까지 넓혔다. 5K 프라이스는 지난해 8월 이마트가 1~2인 소규모 가구를 겨냥해 내놓은 전략 브랜드다. 출시 당시 '전 상품 5000원 이하 가격대'의 가성비를 강조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만 2000만개에 이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처음으로 기존 초저가 공식을 벗어난 일부 상품이 등장한 것이다. 이마트는 5K 프라이스의 첫 가전 라인업으로 다리미·드라이어·체지방계·유선이어폰·유선청소기·달걀찜기 등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유선청소기·달걀찜기 가격은 9980원으로 1만원이 채 안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5K프라이스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통합 PB라 협력사와 물량 협의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다"며 "다만 이번에 가전으로 품목을 확장하며 불가피하게 5000원을 넘어선 품목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마트의 행보는 다이소의 소형가전 판매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다이소도 무선 핸디 청소기부터 판 고데기, 전동 바디 제모기, 접이식 헤어드라이기 등 관련 상품을 5000원 균일가로 선보이고 있다. 대형마트·이커머스 등에서 구매 가능한 저가형 제품이 최소 1~2만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이 밖에 다이소는 수 년 전부터 '부직포 클린 로봇' 등 로봇청소기까지 5000원에 내놓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들 유통업체가 새 먹잇감으로 초저가 가전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공산품에 대한 가성비 수요가 많아져서다. 장기화된 고물가 속 가전제품도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이나, 아예 초저가 실속형 제품으로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다. 가전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가전양판점들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내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자체 브랜드(PB) '플럭스(PLUX)'를 운영 중인 롯데하이마트가 대표 사례다. 이 브랜드는 핸디 청소기·전기 주전자 등 소형 생활가전뿐 아니라, 냉장고 등 대형가전까지 상품 범위가 넓다. 플럭스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 PB 매출만 전년 대비 8% 증가한 1311억원을 기록할 만큼 실적 기여도도 높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플럭스 상품 가격은 상품마다 저렴한 정도가 다르지만, 대체로 타사 대비 20% 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TS 세트·아리랑 라테…유통·관광업계 ‘보랏빛’ 마케팅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3년 9개월만의 컴백일이 잡힌 이번 한 주는 서울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 관심은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에 이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BTS 더 컴백 라이브 |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으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유통·관광업계에서도 'BTS 컴백'이라는 특수 효과를 기대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숙박부터 미식까지 BTS 마케팅 활발 호텔·리조트업계는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이 2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 프로젝트와 협업해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숙박부터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유어 파라다이스 인 더 시티'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여권 케이스, 목욕 수건, 슬리퍼 등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한정 굿즈를 포함해 방탄소년단의 노래 제목을 활용한 '봄날', '소우주' 요리와 '다이너마이트 샷 플라이트' 주류를 선보인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 등 4개 호텔에서 방탄소년단의 브랜딩 요소를 결합한 스페셜 객실 패키지를 내놓았다. '아리랑'을 키워드로 한국적 미감을 살린 공간 연출과 키링, 쿠션 등을 한정판 상품으로 구성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전 세계 100명 한정으로 '리미티드 머치 컬렉션'을 포함한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에 맞춘 '칠절판' 메뉴와 '아리랑 라테' 등이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1일 방탄소년단의 광화문광장 공연을 맞아 다채로운 환대 캠페인과 실질적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관광 매력 홍보에 나선다. 광화문 일대 옥외전광판을 통해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정부서울청사 외벽에 글로벌 팬들을 반기는 대형 환대 현수막을 내건다. 또 세종대로 스탠딩석 인근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팬들에게 K-콘텐츠와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소개하고, 체험 이벤트와 기념품 제공 등 즐길 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 일대, 보랏빛으로 물들다 명동을 비롯해 광화문광장 주변은 방탄소년단의 팬덤(아미)의 상징 컬러인 보라색을 활용해 상권 활성화에 분주하다. 일찌감치 보라색 조명으로 거리를 밝힌 명동의 손님맞이에 생활문화기업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도 동참했다. 명동에 위치한 헤지스의 플래그십 매장 '스페이스H 서울'은 20~22일 사흘간 외관 조명을 보라색으로 연출한다. 또 매장에 2026년 봄·여름(SS) 시즌 제품 중 보라색 컬러 아이템을 특별 전시한다. 광화문광장 인근의 음식점은 'BTS 세트', '아미 세트' 등의 이름으로 특별 메뉴를 준비하고, 편의점에서는 보라색 현수막이나 '웰컴 아미'(Welcome ARMY) 적힌 풍선을 장식하는 등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는 보랏빛 테마 공간으로 변신한다. 20일 숭례문과 남산서울타워에서는 오후 7시부터 미디어 파사드가 진행되며,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오후 8시 30분부터 약 15분간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주요 명소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념하는 뮤직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식품사 오너 연봉킹 빙그레 김호연…인상률 1위 삼양식품 김정수

지난해 상장 식품사 오너 보수왕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뒤를 이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36억7100만원을 받아 식품사 오너 가운데 가장 보수가 높았다. 이어 신동빈 롯데 회장(33억4700만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32억2200만원), 신동원 농심 회장(18억600만원), 함영준 오뚜기 회장(14억5000만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기업에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는 오너일가를 대상으로 한정했다. 경영권 지분율이 낮아 전문경영인에 가까운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과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는 제외했다. 또한 지주사에서 수령한 보수는 제외하고 사업회사 수령액만 합산했다. 김호연 회장은 보수가 전년대비 10.4% 인상됐다. 같은 기간 빙그레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7% 감소했음에도 보수가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의 보수는 급여 29억1400만원과 상여 7억5300만원으로 구성됐다. 빙그레는 상여 지급 배경으로 2023년도 성과 인센티브 중 2년 차 지급분 4억9700만원, 2024년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에 따른 전 직원 격려금 지급분 1억7000만원, 그리고 연차수당에 준하는 특별 상여금 8600만원을 합산해 산출했다고 공시했다. 2위에 오른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칠성 사내이사직 사임과 롯데웰푸드의 영업이익 하락이 겹치며 식품 계열사 수령액이 전년 대비 45.1% 감소한 33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3위에 오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해 삼양식품의 호실적에 따라 전년 대비 71.7% 증가한 32억2200만원을 수령해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양식품은 영업이익이 52%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오뚜기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1% 줄었으나,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보수는 6.6% 인상됐다. 함영준 회장은 급여 10억5000만원과 상여 4억원을 수령했다. 오뚜기는 상여 산출과 관련해, 계량지표로서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1% 증가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계량지표로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이 확산되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월 대상의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된 임상민 전무는 첫해 보수로 5억원을 수령했다. 이밖에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은 이번 순위 집계 기준에 따라 제외됐으나 지난해 보수로 67억4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20.6% 감소하면서 손경식 회장의 보수도 18% 줄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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