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약사,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에도 R&D 투자 ‘뚝심’

10대 제약사,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에도 R&D 투자 ‘뚝심’

국내 매출 상위 10대 제약기업들이 지난해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에도 매출의 평균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HK이노엔·보령·동국제약·JW중외제약·동아에스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평균 7.9%로, 전년 6.8% 대비 1.1%포인트(p) 증가했다. 종근당과 보령을 제외한 8개 기업이 전년 대비 수익성을 개선하며 전반적으로 내실을 강화했다. 그러나 대웅제약(12.5%), 한미약품(16..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쏙’… 이지큐 ‘이나카안 블랙 캔’ 홈쇼핑 2연속 완판 기염

고물가 시대,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보양식을 즐기려는 이른바 '홈보양족'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색 간편식이 화제다. 종합식품 기업 ㈜이지큐가 선보인 프리미엄 보양식 '이나카안 블랙 캔 히츠마부시' 선물세트가 최근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2회 연속으로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캔 하나에 장어 한 마리를 온전히 담아낸 파격적인 구성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나카안 블랙 캔 히츠마부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장어 간편식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점이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100년 넘게 명성을 이어온 장어 전문점 '이나카안'의 숙련된 기술력을 이식해 맛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냉동이나 냉장 보관이 필수였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상온에서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캔 형태로 제작되어 보관과 휴대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덕분에 일상적인 식사는 물론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고품격 장어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외식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심비'를 잡은 점도 흥행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없어서 못 파는 귀한 몸… 백화점 팝업으로 '오프라인 공략' 연이은 완판 행진에 물량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지큐 관계자는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현재 유통 채널을 홈쇼핑과 주요 백화점 팝업 스토어로 압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평촌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등 수도권 주요 백화점에서 순차적으로 팝업 행사가 열린다. 홈쇼핑 방송을 놓친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지큐 관계자는 “매 방송마다 준비한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며 “현재는 핵심 채널인 백화점 팝업과 홈쇼핑을 중심으로 물량을 우선 배정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삼양사, 차세대 식이섬유 ‘케스토스’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삼양사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결정형 식이섬유 소재 '케스토스(Kestose)'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 FOS)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다. 삼양사가 자체 개발한 케스토스는 일반적인 분말 또는 액상형 식이섬유 소재와 달리 결정 제형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형 특성상 흡습성이 낮아 뭉침이 적고, 빠르게 용해되기 때문에 당과류, 분말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이 용이하다. 삼양사는 케스토스를 성분 측면에서도 차별화했다. 99% 이상의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해 식이섬유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설탕 대비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당류 함량은 1% 수준에 불과해 당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낵바, 요거트,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고영양 프리미엄 식품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앞서 삼양사는 지난 19~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래 푸드테크 콘퍼런스 '퓨처 푸드-테크 샌프란시스코 2026(FFT 2026)'에서 결정형 케스토스를 처음 선보였다. FFT 2026은 글로벌 식품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식품 산업의 혁신 기술과 미래 식품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 콘퍼런스로, 올해는 40개국 200개 기업에서 1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번 콘퍼런스의 세션 발표에서는 김혜림 삼양사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식이섬유 트렌드, 결정형 케스토스의 물리화학적 특징, 기능성, 카테고리별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삼양사는 행사기간 동안 케스토스를 적용한 '이온음료 분말 스틱' 시식 샘플을 선보이며 글로벌 식품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과 제품 적용 및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정숙 삼양사 식품연구소장은 “삼양사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결정형 식이섬유 케스토스의 강점을 내세워 글로벌 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식품 소재 연구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식품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기능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스타벅스, KBO와 첫 협업…27일부터 야구 특화 음료·굿즈 판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춘 협업 상품을 오는 27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스포츠 관련 단체와 협업하는 것은 KBO가 최초로, 1200만 명에 달하는 야구팬들에게 응원하는 팀과 스타벅스가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신규 음료로는 야구장의 그린 필드를 연상시키는 산뜻한 매실 베이스의 '베이스볼 매실 그린 티'를 선보이며, 트렌타 사이즈까지 출시되어 경기 내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구 관람 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푸드 2종도 새롭게 출시한다. '베이스볼 미트 칠리 핫도그'는 브리오슈 번 사이에 소시지와 미트 칠리, 사워크림 소스를 넣었고, '베이스볼 팝콘&프레첼'은 8개 구단별 베어리스타 스티커 32종 중 하나가 랜덤 동봉된 대용량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각 구단의 유니폼과 모자 등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굿즈 라인업도 공개됐다. 텀블러와 캔쿨러 2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는 '캔쿨러 텀블러'를 비롯해 8개 구단의 구단별 유니폼을 착용한 '베어리스타 키체인', 각 구단의 야구 모자를 착용한 '베어리스타 캡 머그', 팀 로고로 디자인된 '스트로참 세트' 등을 함께 선보인다. KBO 협업 굿즈는 각 구단별 연고지 매장에서는 해당 구단의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며, 서울 지역 매장과 '더제주송당파크R점', '더춘천의암호R점', 온라인 채널에서는 8개 구단의 모든 상품을 판매한다. 매장에서는 1인 1회 품목별 최대 2개씩 구매가 가능하다.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한 사은 행사도 27일부터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시작된다. 전국 매장에서 제조 음료 1종 이상을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 시 야구공 모양의 '복조리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온라인 스토어의 경우 KBO 협업 상품을 포함해 3만원 이상 결제 시 동일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오는 4월 1일부터는 '랜더스 쇼핑 페스타'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이수연 전략기획본부장은 “활기찬 야구 시즌이 보다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이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료와 상품,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며 “KBO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건강하고 역동적인 봄기운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풀무원, 디자인밀 앱 전면 개편…AI로 ‘개인 맞춤형 토탈케어’

풀무원헬스케어는 자사 헬스케어 플랫폼 '디자인밀' 모바일 앱 전면 개편을 통해 단순 식단 배송을 넘어 AI 기반 맞춤형 식생활 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디자인밀 앱이 정해진 식단을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 중심이었다면, 새로워진 디자인밀은 AI가 고객의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해 영양 진단부터 식단 추천, 섭취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문 유지) 혈당 및 체중 관리 등 최근 건강 트렌드에 맞춰 개인의 식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탄수화물·당류 등의 섭취 균형을 점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AI 큐레이션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고객은 앱 내 'AI 영양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 영양소와 관리 유형에 맞는 정밀한 맞춤형 식단을 제안받을 수 있다. 또한, AI가 추천한 식단을 실제 구독 식단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추천부터 실천까지' 실질적인 케어로 이어진다. 구독 회원을 위한 전담 케어 서비스도 강화돼, 당일 배송 식단 정보와 전날 식사 기록을 바탕으로 한 영양 리포트를 앱 메인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아침 8시, 전날 섭취한 식단 데이터를 분석한 리포트가 알림으로 도착한다. AI가 부족하거나 과다한 영양소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여, 전문 지식 없이도 손쉽게 식습관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성 인식과 사진 촬영만으로 AI가 메뉴를 자동 기록하고 영양소를 분석하는 기능이 도입돼 식단 입력의 번거로움도 대폭 줄였다. 메뉴 검색도 개선돼 최근 기록한 메뉴 불러오기, 즐겨찾기 기능 등을 사용해 간편하게 식사를 기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개인 맞춤형 식생활 관리 '뉴트리션 디자인 프로그램(NDP)', 단체 주문 특화 '원데이 밀박스', 기타 정기구독 상품 등을 별도 전용관으로 분류해 접근성을 높였다. 복잡한 절차 없이 한 번의 터치로 구독을 연장하는 '원터치 재구독'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남정민 풀무원헬스케어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전문적인 영양 설계 노하우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질환 예방 및 맞춤 식단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일상적인 식습관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헬스케어는 이번 디자인밀 앱 개편을 기념해 다음 달 12일까지 친구 초대 포인트 적립, 퀴즈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국내외 호텔 예약·항공권 구매 서비스 통합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호텔 예약, 항공권 구매 등 국내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23일을 기점으로 국내와 해외 호텔·리조트 예약 서비스를 공식 홈페이지 하나로 통합 운영한다. 고객이 각 홈페이지를 오가며 예약하는 기존 방식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을 일원화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연중 인기가 높은 사이판 지역의 경우 고객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랜드파크의 해외&호텔 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가 운영 중인 켄싱턴호텔 사이판,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등과 연계해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았다. 특히 홈페이지 내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해 고객이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한 공간에서 여행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절차 간소화에 집중했다. 이랜드파크는 사이판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어 이번 서비스에 더욱 공을 들였다. 사이판 내 이랜드파크의 호텔과 리조트는 올해 1~2월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단독 전세기를 운항할 정도로 국내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이판 관광 부활에 핵심 역할을 해온 만큼 전세기를 띄워 사이판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홈페이지 통합을 기념해 고객에게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4월23일까지 한 달간 해외 사이판 호텔·리조트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50달러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팩을 제공한다. 이어 홈페이지에 사이판 여행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긴 회원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켄싱턴호텔 사이판 올인클루시브 3박4일 숙박권, 국내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 등을 선물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는 통합 홈페이지에서 국내와 해외 켄싱턴호텔, 리조트의 숙박 예약부터 항공권 구매까지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번거롭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10대 제약사,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에도 R&D 투자 ‘뚝심’

국내 매출 상위 10대 제약기업들이 지난해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에도 매출의 평균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HK이노엔·보령·동국제약·JW중외제약·동아에스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평균 7.9%로, 전년 6.8% 대비 1.1%포인트(p) 증가했다. 종근당과 보령을 제외한 8개 기업이 전년 대비 수익성을 개선하며 전반적으로 내실을 강화했다. 그러나 대웅제약(12.5%), 한미약품(16.6%), HK이노엔(10.4%), 동국제약(10.4%), JW중외제약(12.2%) 등 5개 제약사를 제외하면 상위 제약사들은 지난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유한양행과 GC녹십자, 종근당 등 매출 상위 3대 제약사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해 각각 4.8%·3.5%·4.8%를 기록,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음에도 각각 영업이익률은 5%를 밑돌았다.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 따라 10대 제약사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총 1조4523억원을 기록해 전년 1조4218억원 대비 2.2% 증액됐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율은 평균 10.7%로 전년 대비 0.8%p 줄었으나,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연매출의 10분의 1 가량을 R&D에 투자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10대 제약사 가운데 지난해 R&D 투자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매출 1위(2조1866억원)인 유한양행으로, 같은 해 영업이익(1044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총 2424억을 R&D에 투자했다. 해당년도 매출액의 11.1%를 차지하는 규모다. 다만 전년(2688억원)과 비교하면 R&D 투자액은 약 9.8% 줄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R&D 투자에 전년 대비 9.2% 증가한 2290억원을 투자해 투자액 기준 2위에 올랐고, 대웅제약은 6.4% 감소한 2177억원을 R&D에 투입해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종근당이 1858억원, GC녹십자가 1719억원 규모 R&D 투자를 단행해 각각 4·5위에 올랐다. 연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웅제약이 15.8%로 10대 제약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미약품이 14.8%, 동아에스티 14.5%(1175억원), JW중외제약 14.1%(1079억원), 유한양행 11.1%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1~5위 기업 중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아 약가 우대와 세제 혜택 등 지원을 받는 '혁신형 제약기업'은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등 4곳이다. JW중외제약은 혁신형 제약기업 미인증 기업으로 세제 혜택 등을 받지 못함에도 매출 대비 14%대의 R&D 비용을 지출해 신약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혁신형 제약기업인 동아에스티의 경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088억원과 영업이익 6억원으로 1%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률에도 매출의 14%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혁신 의지를 과시했다. 종근당과 보령은 지난해 영업이익 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R&D 투자를 확대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24억원·806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0%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1.5%p 감소(6.3%→4.8%)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그럼에도 종근당은 지난해 R&D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18.4% 늘려 총 1858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이에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지난해 11.0%로 1.1% 확대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6.4%로 전년 대비 0.5% 수익성이 감소한 보령 역시 R&D 투자는 26.4%(515억원→651억원) 늘렸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5.1%에서 6.3%로 1.2%p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약가인하 공론화 과정에서 정부는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에 나서지 않고 안주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형성하고 있으나, 이와 달리 국내 제약사들은 저조한 영업이익률에도 10%대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업계의 R&D 재투자를 장려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대’ 재택의료 과제·전략은?

2026년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에 발맞춰 통합돌봄 체계의 핵심 축인 재택의료의 역할과 운영 방안의 논의에 물꼬가 트였다. 대한재택의료학회(이사장 박건우)가 4월 1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대의 개막, 재택의료의 나아갈 길' 주제로 '2026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통합돌봄 안착과 재택의료 확산의 정책 방향과 제도적 과제, 현장 실행 모델을 중심 의제로 다룬다. 오전 세션에서는 통합돌봄 시행에 따른 정책 및 입법 과제가 집중 조명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특별강연을 통해 '의료·요양 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정책 방향과 입법 과제'를 제시한다. 이어지는 '통합돌봄과 재택의료 정책의 미래' 세션에서는 이혜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가 '2026년 의료·요양 통합지원법 시행과 재택의료기관의 선결 과제'를 발표한다. 이후 패널토론에는 부선주 교수(아주대학교 간호대학), 송대훈 원장(연세송내과), 오주연 부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백재윤 원장(동동가정의학과의원)이 제도 정착과 실행 전략을 논의한다. 오후 첫 세션에서는 재택의료 현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임상적 난제와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이재갑 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는 '재택에서의 감염관리와 항생제 처방'을, 최정연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는 '재택환자의 고혈압과 당뇨 관리'를, 이상범 원장(서울신내의원)은 '재택 치매 환자 관리와 환자·가족 응대'를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 두 번째 세션인 '다학제 팀 접근: 직역별 케어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협력'에서는 현장 기반 통합돌봄 운영 모델이 공유된다. 김지영 간호부장(집으로의원)은 '중증 재택환자 전환기 간호 코디네이션'을, 유창근 팀장(연세송내과 사회복지팀)은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맞춤형 케어플랜'을, 김창오 원장(돌봄의원)은 '다학제 팀(MDT) 기반 포괄적 환자 관리'를 소개한다. 패널토론에는 신성식 기자(중앙일보), 오동호 원장(미래신경과의원), 박경옥 교수(강원대학교 간호학과)가 참여해 직역 간 협력과 케어코디네이션 모델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박건우 대한재택의료학회 이사장은 “초고령사회에서 의료와 돌봄의 체계가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가정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재택의료는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와 돌봄을 연결하는 핵심 의료 모델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4월 16일까지 온라인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02-548-1809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부고] ‘나는 기생충이다’ 이순형 전 인제학원 이사장 별세

한국 기생충학의 권위자이자 교육 행정가로서 평생을 의학 발전에 헌신해 온 이순형 전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6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의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중앙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의료 인재를 양성했으며, 특히 기생충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았다. 1960년대, 한국은 결핵과 나병(한센병)과 기생충이 3대 국민병이었다. 이 시기에 의사·의학자가 된 고인은 3대 국민병 중에서 의학자·연구자 숫자가 부족한 기생충 분야를 택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스스로 뛰어들었다. 이후 의대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실의 불을 밝히며 전국 기생충 취약지를 누빈 결과, 신종 기생충인 '참굴큰입흡충'(서병설·이순형·채종일 교수팀)의 인체감염 사례를 발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한 집쥐에서 '서울주걱흡충'의 인체 기생 사례를 발견해 학계에 처음 보고하는 등 한국 기생충학 분야의 국제적 도약에 기여했다. 정부 및 학계와 협력해 '기생충 공화국'의 오명을 씻는 기생충박멸 사업에도 열성을 보였다. 교육 및 학술 행정가로서의 발자취도 뚜렷하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기초 의학 교육의 내실을 다졌으며, 2002년 명예교수로 추대된 후에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서 연구를 지속했다. 고인은 1970년대에 한국건강관리협회 매체에 '나는 기생충이다' 칼럼을 연재해 기생충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는 데도 중요 역할을 했다. 아울러 대한기생충학회장, 기초의학협의회장,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 위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 등 의학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의학 및 의료 발전에 헌신했다. 공공보건 분야에서도 한국건강관리협회 제20대 회장을 역임하며 국민건강 증진 활동을 펼쳤다. 2017년부터 2025년 1월까지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을 맡아 의료와 교육 발전에 마지막까지 힘을 쏟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2호실이며, 24일 오전 8시 발인해 서울추모공원 봉안당홈에 안장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내달 美 암연구학회 개최…K-바이오 신약·플랫폼 성과 주목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내달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글로벌 최대 암 연구 학술대회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집결해 항암 분야 최신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AACR은 내달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올해 AACR은 HLB그룹과 알지노믹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에피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에이비엘바이오, 동아에스티 등 국내 다수 바이오 기업들도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려 자사의 항암 분야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국내 기업 중 HLB그룹과 알지노믹스가 구두발표를 통해 140여개국에서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항암 기술력 검증에 나선다. HLB그룹 발표는 계열사인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파퓨틱스가 개발 중인 'SynKIR-110'이 핵심이다. SynKIR-110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로, 올해 학회에선 핵심 세션인 '플레너리 세션'에 포함돼 임상 1상 중간 결과에 대한 구두발표가 학회 넷째 날인 내달 20일 진행된다. 이외에도 HLB그룹은 학회에서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 △CAR-T 플랫폼 'KIR-CAR'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FGFR2) 표적 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 등 주요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의 연구 성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도 나설 예정이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알지노믹스의 경우 자사 고형암 유전자치료제 'RZ001'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RZ001은 대다수 암세포종에서 발현되는 '텔로머라제' 메신저 RNA(mRNA)를 표적해 암세포 사멸과 면역세포 침윤, 면역항암제 반응률 상승 등을 유도하는 복합기전 항암제로, 알지노믹스는 내달 19일 구두발표를 통해 RZ001의 간세포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의 안전성·유효성 연구 중간결과를 선보인다. 올해 AACR에선 항암 분야 핵심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우리 업계의 연구 성과도 다수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사 첫 신약 후보군인 넥틴-4 타깃 ADC 치료제 'SBE303'의 전임상 연구 데이터를 공개한다. SBE303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선보인 방광암 ADC 치료제로, 구체적인 연구 성과 공개는 이번 AACR이 처음이다. 리가켐바이오는 'LCB14-2524'·'LCB14-2516' 등 자사 플랫폼 '컨쥬올'을 적용한 다발성골수종 ADC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의 연구 결과를,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6'·'ABL209' 등 자사 이중항체 ADC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의 연구 데이터를 선보인다. 동아에스티 역시 자사 플랫폼 기반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3종을 비롯해 총 8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ACR은 각 기업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회일뿐만 아니라, 잠재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기술 검증에 나서는 기회의 장"이라며 “파이프라인 개발 단계가 높지 않은 바이오텍도 기술력만 입증된다면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르포] BTS 컴백 주간…명동 일대 편의점, K문화 성지로 부상

글로벌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업계가 전략적 요충지인 서울 명동 일대에서 특화 매장 경쟁에 한창이다. 업체별로 K-푸드·K-팝 등 한국 문화를 앞세운 특화 점포를 앞세운 동시에, 저마다 매장 구색을 달리해 차별화를 주고 있다. 특히, 3년 9개월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소식에 발맞춰 아미(ARMY·BTS 팬덤) 모시기 다툼도 치열하다. 지난 20일 오후 1시께 방문한 서울 명동 일대는 주말 전임에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거리에는 BTS 상징색인 보라색 옷을 입거나 인형·브로치 등 관련 굿즈로 꾸며진 가방을 들고 다니는 외국인들이 여럿 보였다. 한 글로벌 코스메틱 숍에서는 'BTS ARMY' 문구가 적힌 보라색 풍선이 달린 입간판을 세우고 팬덤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행사를 펼치는 이색 모습도 연출됐다. BTS 멤버 진이 최애 아이돌이라던 한 일본인 관광객은 편의점에서 구매한 진 얼굴이 들어간 동원 슈퍼참치 에디션 선물세트를 보여주며 “BTS 공연을 보려고 한국에 왔지만, 컴백 시기보다 이르게 와서 쇼핑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팬덤 수요를 고려해 주요 편의점들은 점포 내 BTS 굿즈부터 여러 K팝 콘텐츠 등을 강화하며 아이돌 팬들의 여행 필수 코스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마트24·CU·세븐일레븐 3사는 명동의 관문인 명동역을 중심으로 각자 특화점포를 운영하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특화 매장은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명동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으며, 점포 간 거리도 도보 1~2분 정도로 매우 가까웠다. 명동역 9번 출구 앞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의 '뉴웨이브 명동점'은 입구부터 “BTS 컴백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매장 내부 매대에도 '웰컴 아미' 글씨가 새겨진 보라색 풍선이 걸려 있었다. 이 점포는 전체 매출의 90%가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한다. 관광 기념품 등 완구류 매출이 가장 높고, 미디어 관련 상품 카테고리가 뒤를 잇는다. 매출 기여도를 고려해 매장 동선도 입구 가장 가까이에 기념품 코너를 배치했으며, K팝 가수들의 앨범 등을 판매하는 '후즈팬 스토어' 팬덤존을 점포 총 면적의 10%로 조성했다. 국내외 IP(지적재산권) 상품을 뽑을 수 있는 '가챠존'에서는 그룹 르세라핌 피규어 가챠머신을 들여다보는 외국인 팬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농심 라면 위주로 즉석라면을 시식할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 코너에도 신라면 첫 글로벌 홍보대사인 에스파 전신대가 세워져 해외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경쟁사인 CU는 명동역 8번 출구 근처 매장을 통해 여행 시 외국인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필수 구매 품목)'으로 꼽히는 K푸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점포는 전국 CU 매장 중 외국인 비중만 평균 52% 정도로 상위 3곳에 들어간다. 최대 하루 매출의 68% 가량이 외국인 고객으로부터 나온 적도 있는 만큼 이들 취향을 고려한 상품을 구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바나나맛 우유 진열대, 연세 크림빵 시리즈 등을 포함한 디저트 진열대, 비요뜨 진열대가 대표 사례다. 매장 오른쪽에는 라면 조리기로 40종의 라면을 직접 제조해 먹을 수 있는 'K라면-특화존'도 마련했다. 매장 밖 개별 매대도 에스파 얼굴이 새겨진 신라면 용기면, BTS 진 얼굴이 패키지에 담긴 동원 슈퍼참치 에디션 선물세트 등으로 외국인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마트24는 지난 18일 명동역 1번출구 인근에 'K-푸드랩 명동점'을 개장하며 역 근처 대로변 경쟁에 참전했다. 운영 초기지만 지난 16~17일 이틀 간 해당 점포 하루 평균 매출만 전 점포 평균 대비 2.5배, 하루 평균 객수는 2.8배 정도 높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총 2개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주황빛의 라면 국물색을 덮어쓴 느낌의 외관과 함께, 입구 근처에 미디어 월을 설치해 외국인 고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광판에서 송출되는 유명 유튜버 쯔양의 이마트24 '크레이지 치즈' 라인업 먹방 영상을 보던 한 외국인 학생은 “(쯔양은) 해외에서도 유명한 인플루언서다. 평소에도 쯔양 영상을 즐겨본다"며 “(영상에 나온 음식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 사먹어보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매장 내부에서는 애니메 굿즈·K-팝 굿즈·K-컬처 매대 등 전용 매대를 마련해 다양한 콘텐츠 상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BTS 컴백 주간을 맞아 글로벌 아미들의 방문이 잦았던 만큼 이날부터 BTS 정규 5집 앨범인 '아리랑'도 한정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 2층에는 업계 최대 규모인 170여가지의 라면을 맛볼 수 있는 '라면 아카이브'도 마련돼 있었다. 21일 광화문광장에서 마무리된 BTS 완전체 공연 이전부터 편의점을 비롯해 유통업계에서는 보랏빛 경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BTS 컴백에 따른 앨범과 관련 굿즈 판매,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직간접적 파급 효과가 예상돼서다. 컴백쇼에는 당초 기대치였던 26만명 대비 낮은 약 4만명(서울시 추산)의 관람객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통가에선 공연 이후로도 BTS 특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단순 공연 관람 목적이 아니라 장기 휴가 겸 여행 목적으로 방문하는 수요도 높을 것으로 짐작돼서다. 더구나 오는 4월부터 총 82회의 BTS 월드투어 서막을 알리는 첫 공연이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가 예정돼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 명동 상권은 한국 여행 시 필수로 거치는 대표 관광특구로 꼽히는 만큼, 해당 지역 점포의 K-문화 관련 상품력을 강화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업계 분석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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