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객 4500여명 정보 노출…“정부에 신고”

쿠팡, 고객 4500여명 정보 노출…“정부에 신고”

쿠팡에서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지난 20일 고객들에게 “제3자가 비인가 접근으로 고객 4500여명 계정의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과 최근 5건의 주문 이력을 조회한 것을 지난 18일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쿠팡에 따르면, 결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었고, 자체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해당 활동을 탐지한 뒤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이와 관련한 모니터링도 강화 중이다. 또한, 쿠팡은 현재까지 파악된 원인과..

농심, 조용철 대표이사 내정 “글로벌 전문가 중용”

농심은 조용철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오는 12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조용철 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용철 사장은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입사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2025년 영업부문장에 위촉되며 최근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198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과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및 태국 법인장을 거쳤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현장 감각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사업실장 신상열 전무는 내년 1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칼로(Calo), 제약 기술 기반 저자극 포뮬러 ‘딥샷 바디 부스터 젤’ 정식 론칭

대한민국 No.1 웰니스 헬스케어 브랜드 칼로(Calo)가 기능성 바디 케어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며, 디바이스 케어에 최적화된 신제품 '칼로 딥샷 바디 부스터 젤'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칼로의 대표 바디 디바이스 'EMS 슬림메이커 프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전용 마사지 젤로, 제약 공정 기반의 '디바이스 부스팅 제형'을 적용해 디바이스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저자극 포뮬러를 통해 디바이스 사용 시 불편감을 줄이고 퍼포먼스를 강화했다. 특히 디바이스와 병행 사용은 물론, 단독으로도 보습·진정·탄력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데일리 바디 로션 대용으로 전신에 사용할 수 있다. 냉장 보관 후에는 시원한 진정팩처럼 활용할 수 있어 계절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딥샷 바디 부스터 젤'은 피부 건강을 입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기능성 성분을 풍부하게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콜라겐 및 펩타이드 성분은 탄력과 리프팅, 생강과 녹차 추출물은 순환·대사 촉진, 산양삼 추출물은 항산화 관리까지 복합 처방을 통해 탄력 저하, 수분 부족, 피부 윤기 감소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개선한다. 또한 민감 피부를 고려해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피부 본연의 pH와 유사한 미산성 포뮬러를 적용해 민감한 피부도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감은 가볍고 촉촉하며 잔여감 없이 마무리되는 타입으로 위생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칼로 관계자는 “홈 디바이스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디바이스 효과를 시너지 있게 높여주는 전용 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연히 증가했다"며, “'칼로 딥샷 바디 부스터 젤'은 슬림메이커 프로와 함께 사용할 때 최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바디 케어 루틴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칼로는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대표 도경백)의 자회사로, 전신 운동 미니 실내자전거 '칼로 리바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국내 홈트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해왔다.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1위, 한국 브랜드 선호도 1위, KBS N 브랜드 어워즈 다이어트 디바이스 부문 1위, 올리브영 헬스·건강용품 판매 랭킹 1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기록하며 웰니스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소비텍신 다이어트’ 소우코우, 일본 우메켄(UMEKEN)과 신제품 R&D 본격 착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소우코우(㈜한국현삼생활건강 운영)가 일본 대표 건강식품 제조사 우메켄(UMEKE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R&D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기능성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우코우는 '꾸준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과학적으로 검증된 원료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이소비텍신 다이어트'는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 와사비잎추출물(이소비텍신)을 핵심 성분으로 활용해 꾸준한 소비자 관심을 얻고 있다. 업무 협약을 맺은 우메켄은 1978년 설립 이후 일본 전통 의학과 현대 첨단 연구를 접목해 고품질 건강식품을 생산해 온 기업이다. 특히 기능성 소재 연구와 제형 기술에 강점을 보유해 아시아·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일본 박사진 4명이 참여하는 공동 R&D 프로젝트다. 양사는 2026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실효성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착수하며, 제조 전 과정은 식약처(KFDA) 기준, HACCP, GMP 등 엄격한 국내 규정에 따라 관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메켄 측은 “한국은 기능성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만큼, 우메켄의 고도화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소우코우의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소우코우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제품 개발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2026년부터 선보일 공동 개발 제품을 시작으로, 실효성과 신뢰를 갖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바디프랜드, ‘다리 안팎으로 벌리고 오므리는’ 신기술 특허

바디프랜드가 다리 마사지부를 수평 방향으로 자유롭게 회전시켜 내·외전 스트레칭을 돕는 구조와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21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공식 명칭은 '다리 내·외전 기능을 갖는 마사지 장치 특허(특허 제 10-2851964호)'로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로봇군에 적용될 선행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로보 다리 마사지부가 설치되는 베이스 프레임에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와 장치를 마련해, 착석 시 사용자가 두 다리를 각각 안팎으로 벌리고 오므릴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자극을 받기 힘들었던 허벅지 안팎 근육도 자극할 수 있고, 안짱다리·밭장다리 등 사용자별로 각자의 체형에 맞게 조정해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즐길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통상 다리의 내·외전 스트레칭 효과는 고관절의 가동 범위와 연부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고, 골반 안정성과 하지 정렬을 개선, 보행과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바디프랜드는 말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을 통해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독자기술인 로보워킹 테크놀로지의 움직임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헬스케어로봇에 앉아 다채로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으며 쉽고 재미있게 건강관리를 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고객 4500여명 정보 노출…“정부에 신고”

쿠팡에서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지난 20일 고객들에게 “제3자가 비인가 접근으로 고객 4500여명 계정의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과 최근 5건의 주문 이력을 조회한 것을 지난 18일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쿠팡에 따르면, 결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었고, 자체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해당 활동을 탐지한 뒤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이와 관련한 모니터링도 강화 중이다. 또한, 쿠팡은 현재까지 파악된 원인과 경과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조사에 긴밀하게 협조 중이다. 쿠팡은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아산병원, 중동에 K-의료 제대로 심었다

서울아산병원은 21일 “지난 10년간 중동에서 온 중증환자 약 3만 5000명을 치료하고, 중동 의학자 약 600명에게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중증환자 치료, 의료진 교육, 선진 의료 시스템 도입 등 중동(GCC) 국가들에 K-의료의 우수성을 전하며 중동 지역의 의료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GCC(중동 걸프협력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이뤄진 지역협력기구다. 서울아산병원은 2014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 지역 정부와 의학자 연수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이듬해인 2015년부터 현재(올해 9월 기준)까지 △사우디아라비아 478명 △오만 50명 △쿠웨이트 31명 △아랍에미리트 30명 △카타르 8명 △바레인 2명 등 약 600명의 중동 의학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선진 의술을 배우고 돌아갔다. 중동 의학자들은 간이식·신장이식 등 장기이식 분야를 비롯해 미세재건수술, 췌장암·간암 로봇수술, 태아 내시경 치료 등 현지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고난도 중증 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워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학교와 2014년 의과대학 학생 연수 협약을 맺는 등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직접 중동 국가를 방문해 현지 의료진에게 최신 술기와 노하우를 전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는 2016년 카타르 최초의 성인 생체 간이식을 집도하며 현지 의료진에게 간이식술을 전수했다. 내분비외과 정기욱·성태연 교수는 2023년 쿠웨이트에서 복강경 후복막 후부신절제술과 복강경 경액와 갑상선 절제술 등 고난도 의료 기술을 선보였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아랍에미리트 2만 2445명 △사우디아라비아 9440명 △쿠웨이트 1551명 △카타르 889명 △오만 739명 △바레인 81명 등 3만 5000여 명의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암, 심장, 장기이식 등 고난도 술기가 필요한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아랍에미리트에 GCC 국가 최초의 통합형 소화기전문병원을 설립해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수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해 2026년 개원 예정인 UAE아산소화기병원(가칭)은 소화기암, 간이식 관리, 고도비만수술 등 고난도 치료를 위해 타국을 찾아야 했던 아랍에미리트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울타 뷰티’ 입점 3개월 만에 급성장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ULTA) 뷰티' 입점 3개월 만에 눈에 띄는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일 에이피알은 “지난 10월 판매량 집계 결과 초도 판매 시작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 5월 울타 뷰티와 메디큐브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2종의 제품을 선적했다. 8월에는 울타 뷰티 온라인 공식몰과 약 1400개에 달하는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대표 제품 '제로모공패드'는 1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해당 제품은 최근 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의 구매 인증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낱장 기준 60만 장 이상 판매됐다. 메디큐브의 인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10월 울타 뷰티의 스킨케어 카테고리 온라인 판매 랭킹에서 1위, 오프라인 실적을 포함한 통합 랭킹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발주 금액 역시 크게 증가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0월 발주 금액은 8월 초도 발주 금액 대비 약 40% 증가했다"며 “9월에는 특별 추가 발주가 진행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울타 뷰티와의 파트너십은 메디큐브의 미국 내 브랜드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현지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컴업(COMEUP) 2025’ 내달 10일 개막…“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내달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예고하며 20일 서막을 알렸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컴업 2025 미디어데이'를 열고 컴업2025 행사의 구체적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컴업은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7회차를 맞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매년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의 이목을 끌며 소통·교류의 장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45개국 150여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 행사의 슬로건은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Recode the Future)'로 마련돼, 혁신적 기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산업·국가 간 경계를 초월하고 스타트업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테크·글로벌·기업가정신'을 세부 주제로 설정해 컨퍼런스와 전시, 기업설명회, 오픈이노베이션 등 업계와 밀접한 프로그램들이 다수 운영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휴메인의 타렉 아민 CEO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대기업 간 실질적 협력과 투자유치 기회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여타 글로벌 스타트업 관련 행사와 차별점을 지닌다. 최지형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이사는 “스타트업이 대기업들을 만나고, 이들의 전략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밸류를 얻게 된다"며 “올해는 기업간 1대 1 매칭이 성사되도록 지원해 단순 행사 참가가 아닌 '제대로 된 비즈니스 출장을 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VC), 기업형밴처캐피탈(CVC)는 물론 액셀러레이터까지 폭넓게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전·자율매칭을 통한 1대 1 밋업, 투자자 부스 운영, 유망기업 벤처투자 설명회 연계 등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한다는 게 중기부 측 설명이다. 올해 행사는 해외 국가 참여도 확대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인도·일본·캐나다 등 7개국에서 국가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4대국에서 국가관을 설치한 지난해 보다 확대된 규모다. 호주·앙골라·시에라리온 등 3개국은 올 행사에서 신규 참여를 알리며 각국의 스타트업이 컴업 내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와 혁신을 추구하는 '소셜벤처 스타트업 특화 세션'도 행사 내 마련된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기후 위기를 혁신 기술로 해결해나가는 창업가들의 여정이 해당 세션에서 공유되며, 임팩트 투자사도 별도 현장 부스를 운영해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창업가인 학생을 비롯해 일반 참관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행사 가이드 프로그램 '컴업 도슨트 투어'와 B2C 스타트업 제품을 체험·구매할 수 있는 '컴업 플리마켓'을 진행해 창업 관심도와 이해도 증진을 꾀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서울대 등 국내외 6개 대학 8개 창업팀이 참가하는 창업 아이디어 발표, 기초 창업 세미나를 열어 미래 창업인재 발굴·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AI 스타트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OpenData X AI 챌린지 개막식' △10개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 '도전!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을 가리는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등 연계 행사도 컴업 행사장 내 마련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혁신 인재들이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고 국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견고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그 중심에 컴업2025가 서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 규모 자체도 작년보다 커졌지만 본 행사 외 다양한 연계 행사도 구성되는만큼 풍성한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컴업 2025가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미래로 한 발 내딛는 시작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홍보마케팅사 엔자임헬스, 2025년 ‘올해의 PR 기업’ 선정

헬스케어 전문 PR회사 엔자임헬스(대표 김동석)가 한국PR협회가 주최한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올해의 PR기업상'을 수상했다. 엔자임헬스가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헬스케어 PR에 대한 전문성, 철저한 PR 윤리에 기반한 서비스, 건강한 회사 문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은 엔자임헬스는 헬스케어 PR 분야에서 시작해 헬스케어 광고, 마케팅, 디지털, CSR, 리서치 등으로 전문성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동석 대표는 “창립 이후 22년 동안 헬스케어 PR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노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다른 어느 상보다 기쁘다"면서 “임직원들이 헬스케어의 미래 가능성과 헬스케어 PR, 광고,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에 대한 가치와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PR대상에서 엔자임헬스는 '올해의 PR기업상' 외에 김동석 대표가 소통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내가 살던 곳에서 나이들고 돌봄받기'로 비영리단체/NGO PR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의 '직업계고 인식개선 공공캠페인'이 통합(IMC) 캠페인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한국PR협회 주최로 21일 저녁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리는 '2025년 PR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스웨덴 ‘아르켓’, 국내 SPA 패션에 ‘프리미엄’ 더하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이 국내 소비자와 접점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1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가로수길, 용산 아이파크몰에 들어선데 이어 오는 21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서울에서 네 번째이자 전국에서는 여덟 번째다. 아르켓은 스웨덴 패션기업 H&M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로,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SPA 브랜드와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제품보다 지속가능한 패션에 더욱 주목하는 행보를 보인다. 화려한 디자인이나 컬러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베이식하고 클래식한 제품으로 소비자가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착용 가능한 패션을 제안한다. 트렌드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품질이나 디자인에 집중해 다소 가격이 높지만 장기간 착용이 가능한 소장가치 면에서 브랜드의 경쟁력이 고평가를 받고 있다 아르켓은 한국시장 진출 전부터 SNS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아르켓이 아시아 지역 첫 번째 진출국으로 한국을 택할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아르켓은 SPA 브랜드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2021년 더현대 서울에 매장 오픈 당시 10여일 만에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지금까지도 전국의 매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정식 오픈 하루 전인 20일 취재진에 선공개한 이번 신규 매장은 1층 여성, 2층 남성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머플러, 장갑 등 패션 잡화와 킨포크 향수를 비롯해 롯데월드몰점 한정의 아르켓 시그니처 폰트로 디자인된 에코백도 판매한다. 또 피팅룸은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체험형 콘텐츠'의 특징을 살려 완성했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소비자들이 피팅룸을 작은 스튜디오처럼 활용해 사진이나 영상 등을 콘텐츠로 제작해 SNS나 유튜브 등에 게재해 매장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피팅룸 공간 구성에도 힘을 줬다. 특히 이번 매장에는 세계적 브랜드 구찌 등과 협업 경험이 있는 유명 아티스트 이시산 작가의 작품 '네오 프리머티브 시리즈'(Neo Primitive Series)를 단독 전시해 아르켓만의 감성을 강조했다. 나뭇조각을 알루미늄 오브제로 변환해 완성된 작품은 심플한 매력이 돋보이는 매장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한 공간에서 세련된 대비를 연출한다. 전시회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해 단순한 공간의 개념을 넘어섰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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