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접수 마감 10분 남기고 ‘먹통’…대교협 대응에 ‘분통’

수시 접수 마감 10분 남기고 ‘먹통’…대교협 대응에 ‘분통’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원서접수 시스템이 마감 직전 '먹통'이 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측은 서버 장애로 인한 수험생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원서접수 마감을 1시간 연장했으나, 일각에서는 수험생 간 형평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대교협에 따르면 수시 원서 접수 대행사 2곳 중 한곳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원서접수 시스템이 전날 17시 50분경부터 서버오류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원서접수 마감을 앞둔 일부 수험생들이 정상적으로 원서접수 및 결제를 완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교..

[똑똑한소비] 롯데면세점, 아모레퍼시픽 롱테이크, SSG닷컴, 롯데마트 보틀벙커

◇ 롯데면세점, 패션 단독 브랜드 라인업 강화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잇달아 단독으로 선보이며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1일 명동본점에 이탈리아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 듀베티카(DUVETICA) 신규 매장을 열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하우스 메종 발렌티노(Maison Valentino)를 선보였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일 문을 연 메종 발렌티노는 1960년 발렌티노 가라바니와 지안카를로 지암메티가 설립한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하우스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발렌티노 매장에서는 다채로운 핸드백과 슈즈 라인업을 소개한다. 듀베티카는 이탈리아 감성의 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 편안한 착용감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다운웨어를 선보여 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듀베티카 매장에서는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다운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메종 발렌티노와 듀베티카 입점을 통해 명동본점의 패션 브랜드 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의 쇼핑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메종 발렌티노와 듀베티카를 새롭게 선보이며 명동본점의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였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쇼핑 수요와 최신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롱테이크 '로즈리메인즈 에어리실키' 라인 3종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가 특별한 로즈향과 산뜻한 사용감의 '로즈리메인즈 에어리실키(이하 로즈리메인즈)' 라인 3종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로즈리메인즈 라인은 건조한 사막에서도 강인하게 피어나는 사막장미의 생명력에서 영감을 받았다. 최대 100시간의 향 지속력 검증을 통해 은은하고 깊이 있는 향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롱테이크 신제품은 샴푸, 헤어오일과 더불어 풍부한 발향을 자랑하는 퍼퓸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헤어 라인은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으면서 윤기 있고 실키한 머릿결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롱테이크 로즈리메인즈 에어리실키 라인은 이달 중순 올리브영을 시작으로 다음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카카오 선물하기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SSG닷컴, 14일부터 'F/W 슈퍼위크' 개최 SSG닷컴이 가을 쇼핑 시즌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패션·뷰티·가전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F/W 슈퍼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나이키 러닝화와 스파이더 후드 집업을 최대 60% 할인한다. 폴햄 가디건(1만9000원), 컬럼비아 기모 플리스(3만9000원), 락앤락 밀폐용기 15종(2만9900원) 등은 균일가에 판매한다. SSG닷컴은 매일 지정 브랜드에 혜택을 집중하는 '오늘의 브랜드'도 운영한다. 14일 나이키를 시작으로 SK-II(16일), 뉴발란스(17일) 등 인기 브랜드 특가상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삼성전자 혼수가전은 최대 32%, 로얄캐닌 사료는 최대 22% 할인하며, 브랜드별 최대 15% 상품쿠폰도 제공한다. 14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몰·신세계백화점몰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7%·12% 상품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청구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가을 인기상품과 브랜드 혜택을 한데 모았다"며 “합리적인 가을 쇼핑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롯데마트 “보틀벙커에서 '취향' 담은 주류 선물 만나보세요"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 매장 보틀벙커가 올 추석 400여종의 주류 선물을 판매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프리미엄 와인은 희소성에 초점을 맞췄다. 보틀벙커는 주류 전문 매장의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 극소량 입고되는 희귀 샴페인 '자크셀로스 섭스탕스(750ml)'와 '자크셀로스 VO(750ml)'를 확보했다. 이번 명절 품목별 한 자릿수 물량을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각 199만원, 149만원이다. 롯데마트·슈퍼가 기획한 자체 와인 시리즈 '테이스티(TASTY)'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 '테이스티 프리미엄 나파 세트'는 신규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한 나파밸리 레드·화이트 와인 2종을 한데 담았다. 과일 풍미와 묵직한 바디감이 돋보이는 까베르네 소비뇽, 부드러운 질감과 산도를 갖춘 샤르도네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6만9900원이다. 스테디셀러 위스키에는 커스텀 각인 서비스를 더해 선물의 품격을 높인다. 보틀벙커 전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조니워커 블루(750ml)'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병에 원하는 문구를 새기는 무료 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받는 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맞춤형 위스키 선물로 완성할 수 있으며, 상품은 행사가 26만8000원이다. 보틀벙커는 오는 27일까지 추석 주류 선물 판매를 이어간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예약 기간에는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 최대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혜진 롯데마트 보틀벙커 팀장은 “이번 추석에는 보틀벙커의 전문성과 롯데마트·슈퍼의 상품 기획력, 이색 현장 콘텐츠를 결합해 보틀벙커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명절 주류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된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과 체험 요소로, 주류 전문 매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가을 맞아 레저·음악 페스티벌 개최

하이원리조트가 트레일러닝과 전자음악 등 이색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가을철 고객 유입에 나섰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주말 '빵트레일런 2026'과 'TRICO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연 속 레저부터 음악·커뮤니티까지 서로 다른 취향을 겨냥한 행사를 통해 리조트의 콘텐츠 영역을 넓혔다. 지난 12~13일 하늘길 일원에서 열린 빵트레일런에는 약 4000명이 참여했다. 트레일러닝에 빵을 결합한 행사로, 참가자들이 코스를 달리며 소모한 칼로리를 곳곳의 빵·과자·아이스크림·초콜릿 등으로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비 등을 활용해 소외계층 아동에게 빵을 기부하는 취지도 담았다. 전자음악 페스티벌 'TRICO 2026'은 11~13일 밸리콘도와 밸리허브에서 열렸다. 국내 전자음악과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한 관객 약 400명이 참여했으며 16팀의 아티스트와 DJ가 공연을 펼쳤다. 숙박과 공연, 휴식을 결합해 하이원에 머물면서 축제를 즐기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고객뿐 아니라 아웃도어 레저와 전자음악·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젊은층까지 고객 접점을 넓혔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26/27 동계시즌을 맞아 국내 주요 스키장을 시즌패스 하나로 즐길 수 있는 'X6+ 시즌패스'를 NOL(구 야놀자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 'X6+ 시즌패스'는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모나용평리조트, 지산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알펜시아 등 국내 대표 스키장 6곳을 동계 시즌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즌패스 상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알펜시아가 새롭게 합류해 스키장 이용 범위가 6개로 확대됐다. 이용객들은 한 장의 시즌패스로 각 스키장만의 특색 있는 슬로프와 설질을 경험하며 더욱 폭넓은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게 강원랜드 측 설명이다. 1차 판매가격은 성인권 59만9000원, 소인권 39만9000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고객경험 플랫폼 ‘렛츠런플레이’ 선봬

한국마사회가 경마를 넘어 렛츠런파크의 다양한 여가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고객 경험 플랫폼을 선보인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의 경주와 말 체험, 투어, 문화공간, 계절 축제, 공원·산책로 등을 소개하는 '렛츠런플레이(Let's Run Play)'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부산경남·제주 렛츠런파크와 제주목장 등 주요 공간의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방문 지역뿐 아니라 가족 나들이, 데이트, 휴식 등 자신의 목적과 취향에 맞춰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다. 주요 메뉴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일정을 보여주는 'PLAY NOW', 지역별 콘텐츠를 소개하는 'Playground', 말 체험과 투어를 모은 '체험 둘러보기' 등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앞서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2층에서 20~40대 고객이 경마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놀라운지 플러스'를 약 90석 규모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놀라운지'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공간을 위층으로 넓힌 것으로, 소파석과 극장식 좌석 등 좌석 유형을 다양화해 고객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놀라운지는 20~40대 고객이 경마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벚꽃·가을 축제와 대상경주 이벤트, 경마장 곳곳을 둘러보는 시크릿웨이 투어 등 다양한 행사와 맞물리며 젊은 고객의 발길을 꾸준히 끌어왔다는 게 한국마사회 측 설명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쇼핑] ‘아이폰 18 프로’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신세계백화점

◇ 이마트, iPhone 18 라인업 사전 계약 개시 이마트가 오는 17일까지 iPhone 18 라인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사전예약은 iPhone 18 Pro, iPhone 18 Pro Max를 대상으로 하며, 전국 이마트 에이스토어 75개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마트는 애플(Apple) 신상품 출시를 기다려 온 고객들을 위해 이마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전예약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예약 구매 고객이 이마트앱 응모에 참여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e머니 3만점을 증정한다. e머니는 다음달 1일자로 지급되며, 지급일로부터 15일간 이마트 매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마티콘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상품 픽업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670명에게 이마티콘 3만원을 선물한다. 고객은 오프라인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픽업하거나 택배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픽업은 이마트 에이스토어뿐만 아니라 이마트·트레이더스 전점에서 가능하다. e머니·이마티콘 혜택 및 케이스 특가 구매 혜택 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박선호 이마트 디지털가전 바이어는 “애플 신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애플 공식 리셀러로서 신상품 출시와 고객 수요에 발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하이마트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사전 계약 진행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17일까지 온라인쇼핑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의 신작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통신향·자급제 모델 구매 고객 모두에게 엘포인트(L.POINT) 적립, 카드 할인, 중고폰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도난·분실까지 보장하는 아이폰18 시리즈 전용 케어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먼저 통신향 모델은 13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예약 후 개통까지 마친 고객에게 엘포인트 1만점을 증정한다. 여기에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통신사별로 준비한 프리미엄 액세서리도 기프트로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특히 13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능한 자급제 모델 사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풍부한 혜택을 제공한다. 예약 구매 전 고객에게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을 제공하며,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정품 케이스를 함께 구매하면 케이스 가격의 50%를 할인해준다. 롯데하이마트만의 단독 모바일 MVNO 요금제 '하이마트 요금제'에 가입하면, 30GB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1년간 월 7900원(1년 후 갱신 시 월 2만5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언석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부문장은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롯데하이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만의 모바일 카테고리 전문성을 더욱 확대해, 통신 요금제부터 도난·분실 보장까지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 전반을 폭넓게 케어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세븐일레븐 '소화가잘되는우유 디저트' 4종 출시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소화가잘되는우유'를 활용해 크림의 품질과 함량을 개선한 디저트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소화가잘되는우유 우유생크림빵'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 맛을 구현하고자 기존 푸하하 소금우유크림빵 대비 동물성 생크림 비중을 129% 가량 높인 게 특징이다. 함께 출시한 '소화가잘되는우유 초코생크림빵'도 기존 상품 대비 생크림을 330% 늘려 진한 초콜릿의 달콤함에 우유 크림의 부드러움을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소화가잘되는우유 고유의 파란색 패키지 비주얼을 전면에 적용해 소비자에게 협업 상품임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18일에는 롤케이크 카테고리까지 구색을 확장해 '소화가잘되는우유 우유모찌롤'과 '소화가잘되는우유 초코모찌롤'을 추가로 선보인다. 쫀득한 롤 시트 속에 동물성 생크림과 휘핑크림을 최적의 비율로 채워 산뜻한 우유맛을 살린 우유모찌롤, 코코아파우더와 진한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초코모찌롤을 통해 냉장 베이커리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디저트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요구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신뢰도 높은 브랜드로 크림과 빵 본연의 맛을 끌어올린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편의점 프리미엄 디저트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키즈·육아 원스톱 공간으로 재탄생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아동·생활관(8층)을 키즈 스포츠 메가샵과 프리미엄 발육용품 전문존으로 새단장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총 22개 매장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달 마리떼키즈 등 14개 매장이 새단장했고, 에뜨와·부가부·스토케도 문을 열었다. 핵심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뉴발란스 키즈 메가샵이다. 50여평 규모로 재오픈하는 매장은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뉴발란스 키즈 매장 중 제일 크다. 신발 조닝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넓히고 최고 등급 매장으로 설정해 990, 1906, 740, 퍼포먼스 라인 등 뉴발란스키즈 전체 신발 라인업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22년 대구점을 시작으로 키즈 메가샵을 늘려왔다. 매장을 키워 상품을 다양하게 갖출수록 객수와 매출이 함께 늘어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7월 문을 연 강남점 뉴발란스 키즈 메가샵은 두 달 만에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었고, 고객 수도 30% 넘게 증가했다. 새단장을 기념하는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나이키키즈는 오는 2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시 조던 양말(한정수량), 20만원 이상 구매 시 폴딩박스(한정수량)를 증정하고, 신발을 제외한 품목은 구매 금액에 따라 1만∼2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뉴발란스키즈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양말, 20만원 이상 구매 시 돗자리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경기북부 가족 상권 수요에 맞춰 키즈 스포츠와 프리미엄 육아용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세계만의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AIST, 롯데그룹과 산학협력 거점 마련…지속가능한 미래 일군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산학협력 거점이 KAIST에 문을 열었다. 13일 KAIST는 롯데그룹과 함께 대전 본원에 산학협력 연구 거점 '롯데 X 카이스트 연구개발 센터(LOTTE x KAIST R&D CENTER)'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준공식에는 배충식 카이스트 총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KAIST와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약 4298㎡(약 1300평) 규모다. 롯데그룹이 지원한 건축기부금 100억원과 KAIST 생명화학공학과의 자체 기금 등으로 조성됐다. 센터에는 롯데와 KAIST 연구진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업 연구공간과 함께 연구자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신동빈홀'도 마련됐다. 센터는 미래기술의 기초·원천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기술사업화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학협력형 연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점 연구 분야는 △바이오 지속가능성(Bio-Sustainability) △탄소중립 에너지·소재·공정(Carbon-Neutral Energy, Materials and Processes) △첨단 식품·헬스케어(Advanced Food and Healthcare) 등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R&D센터가 학교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는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교수진과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롯데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오늘의 준공은 건물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협력의 시작"이라며 “KAIST의 연구 역량과 롯데의 산업·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연구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산업 현장의 실제 가치로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의 해법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0주년 맞은 ‘글렌드로낙’ 위스키, 서울서 한정판 선보인다

1826년 영국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한 농장 저택에는 밤마다 손님이 모여들었다.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세운 제임스 앨러다이스가 귀족과 상류층 인사를 초대해 연회를 열던 자리다. 200년이 지나 그 집의 이름을 딴 위스키가 서울에 왔다. 한국브라운포맨은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 설립 20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지난 10일 기자들을 상대로 마스터 클래스를 열어 신제품과 코어 제품군을 함께 선보였다. 보인스밀은 증류소가 들어선 부지에 있던 저택의 이름이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앨러다이스가 이곳에서 손님들에게 최상급 레드 와인을 냈다는 점을 들어, 셰리 캐스크가 증류소의 전통을 담는다면 클라레 레드 와인 캐스크는 당시 연회의 식탁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더 글렌드로낙은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셰리 와인을 숙성시키는 데 사용했던 오크통. 이를 위스키 숙성에 사용하면 오크통에 배어 있는 셰리 와인의 풍미가 위스키에 더해진다)에 숙성한다.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은 이런 숙성 방식을 두고 이 증류소에 '셰리 몬스터', '셰리의 왕'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여러 셰리 캐스크 가운데서도 스페인 안달루시아산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만 쓴다. 셰리 캐스크는 확보 자체가 쉽지 않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구하기 어려운 통이고, 대부분의 증류소가 공급받는 보데가(셰리 와인 숙성시설)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레이첼 배리는 매년 스페인을 오가며 캐스크를 직접 골라온다.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은 총 14년에 걸쳐 숙성됐다.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뒤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가 엄선한 클라레 레드 와인 캐스크에서 피니시했다. 인공 착색 없이 캐스크에서 얻은 짙은 구리색을 그대로 담았고 도수 46.8%로 병입했다. 국내에는 3000병이 들어왔다. 레이첼 배리는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은 과거와 현재의 풍요로운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위스키"라며 “더 글렌드로낙의 2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음은 코어 제품군인 12년과 15년, 18년을 거쳐 신제품으로 이어졌다. 도수 43%의 12년은 셰리향이 입혀진 가을 과일과 부드러운 초콜릿, 진저브레드, 햇볕에 말린 건포도를 공식 노트로 내건다. 잔에서는 가을 과일과 초콜릿, 건포도 향이 차례로 잡혔고 입에서는 캐러멜라이즈된 베리 열매에 이어 향신료의 알싸함이 남았다. 도수가 46%로 올라간 15년의 노트는 체리와 잘 익은 베리 열매, 다크 초콜릿, 오렌지 비터스와 월넛이다. 이날 시음에서는 체리와 월넛, 다크 초콜릿 쪽으로 향의 무게가 쏠렸다. 꿀에 곁들인 살구와 잘 익은 무화과, 은은한 허브가 지나간 뒤 마누카 꿀향으로 닫혔다. 같은 46%의 18년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만 거친 제품이다. 깊은 퍼지와 다크 머스코바도 설탕, 과일 푸딩, 체리를 향으로 적고 있는데, 이날은 아로마틱한 향과 과일 푸딩, 체리가 올라왔다. 클래식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가 주는 익힌 과일과 올스파이스가 이어졌고 피니시는 부드러웠다. 마지막 잔은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이었다. 공식 노트는 하이랜드 토피의 달콤함에 블랙베리와 핵과류, 헤이즐넛과 건포도가 어우러지는 향으로 시작해 몰트와 말린 과일, 너트의 풍미를 거쳐 부드러운 초콜릿 캐러멜의 여운으로 이어진다고 적는다. 이날은 과일과 너트가 섞인 향이 먼저 올라왔고 몰트와 말린 과일, 너트를 지나 부드러운 캐러멜의 여운이 길게 남았다. 한국브라운포맨은 클라레 와인 캐스크 피니시가 과실 풍미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출시에 맞춰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과 단독 협업도 시작했다. 호텔 지하 1층 로비를 200주년 시그니처 브랜딩으로 꾸미고 지난 1일부터 약 2주간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을 독점 판매한다. 국내 판매도 함께 늘렸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올해 15년 국내 물량을 늘려 추석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였다. 24층 1914 라운지앤바에서는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과 18년을 계절 과일·치즈 플래터와 함께 내는 세트 메뉴를 새로 선보인다. 21년은 프로모션 기간에 특별가로 판매한다. 객실 패키지 '앰버 나이츠 위드 글렌드로낙'에는 15년과 18년, 21년에 신제품까지 한자리에서 맛보는 테이스팅 플레이트와 미니 샤퀴테리가 포함된다. 보인스밀 하우스를 입체적으로 재현한 패키지에 신제품 보틀과 글렌캐런 잔 2개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는 호텔 고층 스위트룸에서 사전 초청 참석자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200주년 기념작의 다른 한 축인 '더 글렌드로낙 1968'도 함께 놓였다. 전 세계 200병만 만든 제품으로 한국에는 3병이 배정됐다. 국내로 들어온 세 병은 모두 구매자가 직접 번호를 지정한 것으로, 3번과 18번, 27번이 배정됐다.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더 글렌드로낙은 200년간 이어온 셰리 캐스크 숙성 방식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을 통해 더 글렌드로낙만의 깊이 있는 풍미와 셰리 캐스크 위스키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명 떡집 찾아 ‘떡지순례’…디저트 흥행 키워드 된 ‘퓨전 떡’

11일 오전 서울 중구 커넥트 플레이스 2층에 위치한 '한정선 녹' 서울역점 매장 앞에는 두세 줄로 긴 대기줄이 늘어섰다. 많은 방한 관광객이 드나드는 서울역 특성상 곳곳에서 캐리어를 끌고 구매 순서를 기다리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성수동에 본점을 둔 한정선은 전통 찹쌀떡에 과일 등을 넣은 퓨전 찹쌀떡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브랜드다. 현재는 본점뿐 아니라 서울역·더현대 서울·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롯데월드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판매 접점을 넓힌 상황이다. 한정선에서 판매하는 찹쌀떡은 일반·한정 메뉴로 나뉜다. 통귤·골드키위 찹쌀떡 등 일반 메뉴는 평균 4000원대, 두바이·블루베리 요거트 찹쌀떡 등 한정 메뉴는 평균 6000원대다. 개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전통 찹쌀떡 대비 다소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없어서 못 사먹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이른 점심을 먹고 서울역점에 들린 20대 직장인 김나영(가명) 씨는 “오전에 와도 두바이 찹쌀떡 같은 인기 메뉴는 품절될 때가 잦아 수량이 남은 메뉴를 사먹는다"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중독적인 맛에 자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두쫀쿠·버터떡·창억떡 등 쫀득한 식감의 디저트가 줄줄이 유행하면서, 퓨전 떡에 대한 소비 수요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풀이한다. 나아가 유명 떡집을 직접 찾아나서는 '떡지순례(떡+성지순례)' 트렌드까지 확산된 추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쫀득한 식감이 한국인 입맛에 익숙하고, 특히 최근 유행 중인 과일모찌류는 떡보다 디저트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진을 찍기 좋은 모양새로 누구나 즐기기 좋으며, 선물용으로도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퓨전 떡이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로 떠오르자 유통업계도 관련 마케팅에 공들이며 모객에 한창이다. 편의점업체들은 유명 떡집·디저트 브랜드와 협업한 찹쌀떡·모찌 신상품을 차별화 상품으로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한정 수량 판매했던 '치로루초코 인절미모찌'·'치로루초코 초코모찌' 2종을 재출시했다. 초콜릿 안에 떡과 인절미 또는 초코가 들어간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 당시 2개월 만에 13만개 물량 모두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최근 GS25는 한정선·디저트 제조사 '로로멜로'와 손잡고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정선 찹쌀떡을 냉동 형태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었다. 11일 정오 기준 우리동네 GS앱 검색어 순위에서 '한정선'·'한정선요거트찹쌀떡'이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지역에서 인지도를 갖춘 떡집과 협업한 팝업 매장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17일까지 종로 유명 떡집 '자이소' 팝업 행사를 연다. 18~23일에는 '송월향' 팝업 행사도 예고돼 있다. 지난 달 14~20일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선보였던 창억떡 팝업 행사 기간에는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는 호조를 이뤘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 위주로 '자이소'·'영도다리떡방'·'익산찹쌀떡'·'모락절미' 등 다양한 떡 관련 유명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달 14~20일에는 잠실점에서 '전국떡지순례'를 주제로 팝업 매장을 선보였으며, 다음 달 1일부터는 부산본점에서 전국 유명 떡집을 총망라한 '2026 디저트&기프트 페어'도 연다. 신세계백화점도 전국 주요 점포에서 떡집 팝업을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점에서는 이티떡으로 입소문을 탄 '경기떡집' 팝업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오는 17일까지 광주점에서 '모락절미' 팝업을, 다음 달 18일까지 대전점에서 '여수딸기앙모찌' 팝업을 각각 선보인다. 떡 팝업이 핵심 F&B(식음료) 콘텐츠로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매출 측면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8월 본점·잠실점 떡 상품군 매출 신장율이 250%를 웃돌았다. 현재백화점은 9월(1~10일) 떡 브랜드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30.7% 오를 만큼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단발성 팝업 실적은 별도로 집계가 불가능하지만, 떡지순례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고객 관심이 늘면서 관련 팝업 매장 입점도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수시 접수 마감 10분 남기고 ‘먹통’…대교협 대응에 ‘분통’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원서접수 시스템이 마감 직전 '먹통'이 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측은 서버 장애로 인한 수험생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원서접수 마감을 1시간 연장했으나, 일각에서는 수험생 간 형평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대교협에 따르면 수시 원서 접수 대행사 2곳 중 한곳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원서접수 시스템이 전날 17시 50분경부터 서버오류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원서접수 마감을 앞둔 일부 수험생들이 정상적으로 원서접수 및 결제를 완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교협 측은 수험생의 원서접수 기회를 보장하고 서버 장애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당초 18시 원서접수를 마감하기로 했던 대학의 접수 마감시간을 19시까지 연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교협의 이번 조치가 도리어 수시접수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대학이 오후 6시에 맞춰 학과별 지원 현황을 공개한 만큼, 연장 시간에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의 경우 막판 경쟁률을 확인한 후 접수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날 수험생 커뮤니티 '수만휘'에 한 글쓴이는 “끝까지 눈치싸움을 하고 싶어도 리스크를 안지 않으려고 미리 접수한 수험생들의 신중함과 노력만 완전히 무시당한 꼴"이라며 “수시 원서 접수에서 경쟁률은 합격 여부를 가르는 가장 핵심적인 정보인데, 시스템 관리 실패라는 대행사의 과실을 수습한다는 이유로 원칙을 준수한 수험생들에게 심각한 역차별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글쓴이는 “서버 장애에 대한 책임은 대교협과 유웨이가 져야 하는 것이지 이를 정상적으로 접수한 학생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수험생을 구제하려고 한다면, 오후 6시 전에 결제 버튼을 눌렀던 흔적이 있는 학생까지만 포함시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구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웨이어플라이 측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성윤석 유웨이어플라이 대표는 “당사는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여, 비상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임직원은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원서 접수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공부해보니] 직장인들이 초등 사자성어 문제집 찾는 이유는

'타산지석' '전화위복' '적반하장'…. 평소에도 한 번쯤 들어본 익숙한 사자성어다. 뜻을 물어보면 대충 설명할 수도 있다. 막상 빈칸에 알맞은 사자성어를 넣거나 실제 상황에 맞는 표현을 고르라고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보고서나 기사를 쓰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정확한 단어 하나가 생각나지 않아 머릿속을 뒤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조금 색다른 공부를 하는 이들이 최근 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사자성어 문제집을 직접 펼쳐보는 것이다. 미래엔이 출간한 '하루 한장 사자성어'를 공부해봤다. 제목만 보면 어린이용 학습서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면 성인이 풀어도 마냥 만만한 수준은 아니다. 책에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필수 사자성어 100개가 담겼다. 25일 동안 하루 한 주제씩 공부하고, 이후 5일간 복습하는 방식이다. 하루에 많은 양을 몰아서 외우기보다 조금씩 반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수업부터 '언행일치·우공이산·유비무환·타산지석'이 등장한다. 익숙한 표현이지만 각각의 뜻을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하니 잠시 멈칫하게 된다. 더 어려운 건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골라야 하는지 판단하는 문제다. 사자성어를 '본 적 있다'와 '제대로 안다'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간극이 있었다. 책은 사자성어의 뜻을 설명한 뒤 삽화와 퍼즐을 활용해 의미를 다시 확인하도록 구성했다. 빙고나 땅따먹기, 비밀번호 찾기 같은 활동도 포함됐다.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실생활 예문이다. '이 사자성어의 뜻은 무엇인가'를 묻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써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이 부분이 유용했다. 업무 대화나 기사 작성에서도 단어의 뜻을 알고 있는 것과 문맥에 맞게 사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루 학습량도 부담스럽지 않다. 책 한 권은 160쪽으로 구성됐지만 하루 한 장씩 진행하는 구성이라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다. 한꺼번에 외우려고 하면 금세 지칠 수 있는 사자성어를 조금씩 익히는 방식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인 만큼 성인에게는 설명이나 문제 일부가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다. '어려운 공부를 한다'는 부담 없이 틀리기 쉬운 표현을 다시 확인한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접근성이 좋았다. '하루 한장 사자성어'는 초등학생뿐 아니라 어휘력을 다시 다지고 싶은 성인에게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교재다. 물론 아이들의 학습용 교재로 쓰기에도 매우 치밀하고 탄탄해 보인다. 직장인이 굳이 초등학생 문제집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매일 업무에서 수많은 말을 주고받지만, 정작 내가 사용하는 단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어쩌면 사자성어 공부는 아이들만의 숙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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