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부터 저녁 치맥까지…3년 공들인 bhc ‘치킨 실험’

점심 식사부터 저녁 치맥까지…3년 공들인 bhc ‘치킨 실험’

bhc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이 베일을 벗었다. 기존 치킨집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메뉴와 공간, 주문 방식 등을 새롭게 조합한 곳이다. 앞으로 bhc가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를 만날지를 시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오후 기자가 서울 강남구 bhc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역점을 찾았다. bhc는 이 곳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약 3년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다이닝브랜즈그룹 마케팅실 상무는 “치킨은 이제 '하나의 메뉴' 이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하고 고객 니즈를 파..

고려대·순천향대병원 연구팀, 재발성 방광염의 숨은 원인균 규명

고려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병원 공동 연구팀이 재발성 방광염의 숨은 원인균 규명에 성공했다. 두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재발성 방광염 환자 131명의 소변을 분석한 결과 대장균과 함께 '가드너렐라 피오티'(Gardnerella piotii)라는 세균이 자주 관찰된다는 점에 주목해 상호작용 기전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드너렐라 세균은 '숙신산'(succinate)이라는 대사물질을 밖으로 내뿜는다. 이 숙신산이 방광 세포의 특정 수용체(GPR91)를 자극하면서 방광 표면에 단백질인 '유로플라킨'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만들어진다. 유로플라킨은 본래 방광을 보호하는 단백질이지만 대장균은 갈고리 모양의 구조물(fimbriae)을 이용해 달라붙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방광 표면에 대장균이 잡고 올라탈 수 있는 '손잡이'가 수없이 늘어나 감염에 훨씬 취약해진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해당 수용체를 제거한 세포 실험에서 이러한 감염 촉진 현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확인해 해당 신호 전달 경로가 재발의 핵심 기전임을 증명했다. 방광 내부의 미생물 균형을 바로잡아 감염을 막는 방법도 확인됐다. 건강한 여성의 소변에 존재하는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Lactobacillus crispatus), '젖산'(lactate)을 투여하자 대장균 감염이 크게 줄었다. 이는 방광 내 미생물 생태계가 깨지면 병을 유발하지만 유익균을 활용해 생태계를 복원하면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차세대 의약품 개발의 유망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총칭) 연구를 기존 장 질환, 대사질환 등에서 방광염 분야로 확대했다는 의미도 있다. 연구를 이끈 최해웅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재발성 방광염은 단일 병원균의 문제라기보다 여러 미생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생태계 변화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항생제에만 의존하는 기존 치료를 넘어 요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하거나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새로운 예방 및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고려대 박사과정 이호영·김민중 씨가 공동 제1저자로, 최해웅 교수와 김영호 순천향대병원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미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8월5일 자로 게재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유통가 NOW] 매드포갈릭, 팀홀튼, 블루엘리펀트, 더본코리아, 교촌치킨, 정식품

◇ 매드포갈릭, 카카오쇼핑라이브서 '프리미엄 다이닝 패키지' 선보인다 엠에프지코리아(MFG KOREA)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13일 오후 7시부터 8시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프리미엄 다이닝 패키지'를 선보인다. 매드포갈릭은 최근 하반기와 연말 시즌을 겨냥해 식사권과 메뉴 할인 혜택, VIP 서비스를 결합한 '프리미엄 다이닝 패키지' 3종을 출시하고 16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단독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이다. 라이브에서는 '프리미엄 다이닝 패키지'의 식사권과 메뉴 할인권, VIP 서비스 등 패키지별 주요 혜택과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연인 또는 친구와의 식사, 가족 모임, 기념일 등 다양한 이용 목적을 고려해 실버, 로즈 골드, 플래티넘 패키지 각각의 구성과 혜택을 비교하고, 외식 상황에 맞는 맞춤형 패키지를 추천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을 위한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프리미엄 다이닝 패키지'를 구매한 후 매드포갈릭 공식 앱에 등록을 완료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프리미엄 피자 이용권'을 증정한다. 윤다예 엠에프지코리아 대표는 “이번 카카오쇼핑라이브는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프리미엄 다이닝 패키지의 다양한 구성과 혜택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이용 목적에 맞는 패키지를 선택해 매드포갈릭만의 차별화된 다이닝 서비스를 더욱 알차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팀홀튼 'THE HUNNY FOREST' 캠페인 전개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Tim Hortons)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곰돌이 푸'를 테마로 한 시즌 캠페인 'THE HUNNY FOREST'를 10월6일까지 전개한다. 'THE HUNNY FOREST' 캠페인은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팀홀튼은 곰돌이 푸에서 영감을 받아 매장을 달콤한 숲으로 구현하고 메뉴와 공간, 굿즈를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연결했다. 팀홀튼은 캠페인 기간 동안 음료 4종을 비롯해 베이커리(홀케이크 1종, 미니 케이크 1종), 팀빗 등 총 12종의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챌린지도 운영한다. 캠페인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음료 총 10잔을 적립하면 피크닉 매트, 피크닉 체어, 피크닉 테이블, 피크닉 쿨러백 등 협업 한정 굿즈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팀홀튼 관계자는 “매장에서 경험한 'THE HUNNY FOREST'의 여유와 감성을 MD를 통해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만큼 앞으로도 팀홀튼만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 핵심 상권에 미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라이프스타일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가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 미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를 열었다. 약 650㎡(약 200평) 규모의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는 핵심 상업지구인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내 노스 베벌리 드라이브에 자리한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명품 거리 로데오 드라이브를 비롯해 패션·뷰티 브랜드와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대표적인 리테일 지역이다.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에서는 10개 모델로 구성된 'LA 익스클루시브(LA EXCLUSIVE)' 컬렉션도 처음 선보인다. 캘리포니아의 해변과 할리우드 사인, 야자수가 늘어선 베벌리힐스 거리 등 LA의 다채로운 풍경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플래그십 오픈을 통해 블루엘리펀트는 한국, 일본, 미국 3개 주요 국가에서 총 35개 매장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美 현지 식당 찾아 'TBK 소스 글로벌 확장' 도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미국 로컬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 현지 식당을 찾아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백 대표가 미국 현지 식당을 찾아 셰프들에게 TBK 소스와 이를 활용한 메뉴 사례를 소개하고 해외 현지 식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백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오시계' 식당을 방문해 TBK 소스 11종을 활용한 메뉴 사례를 소개하고 매장 관계자들과 제품 공급 및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매장의 메뉴 구성과 주방 환경, 조리 인력 등을 살펴본 뒤 현지 운영 여건에 적합한 소스와 표준화된 레시피, 조리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TBK 소스는 해외에서도 한식의 맛을 쉽고 일정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한 B2B 전용 제품이다. 김치분말소스, 양념치킨소스, 갈비양념소스 등 총 11종으로 구성됐으며, 제품별 QR코드를 통해 표준화된 한식 레시피와 조리 방법을 제공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가 해외 현장을 직접 찾아 현지 기업과 외식업체에 TBK 소스를 소개하고 시장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미국과 태국 등 현지 기업과의 협의를 구체화하는 동시에 개별 외식 매장까지 접점을 넓혀 소스와 레시피, 조리 방법을 결합한 제품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교촌치킨, 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으로 지역 상생 실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산시 초등학생 25명을 초청해 '교촌치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약 20년간 교촌에프앤비의 본사가 있었던 경기도 오산 지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미래세대에 교촌의 브랜드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올 12월까지 총 9회가 진행된다. 지난 11일 열린 5회차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에게 즐거운 외식 문화체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촌은 이번 여름방학 맞이 초청에 이어, 올해 12월까지 오산시 어린이집 및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 등과 협업해 참여 대상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지역사회 아동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식품 '그린비아 당 케어' 테이스터와 혈당 관리 이벤트 진행 정식품이 '그린비아 당 케어' 테이스터와 함께 다음달 14일까지 혈당 관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국제식음료품평원(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ITI)이 주관한 '2026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그린비아 당 케어 호두맛'이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정식품은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린비아 당 케어 2종' 테이스터를 모집했다. 추첨을 통해 총 30인의 체험단을 선정했다. 체험단은 제공받은 그린비아 당 케어 '호두맛'과 '곡물맛' 제품 2종을 시음한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후기를 업로드하면 된다. 정식품 관계자는 “국제 우수 미각상 수상을 기념해 소비자들이 '그린비아 당 케어'를 직접 경험하고 일상 속 혈당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그린비아 제품을 보다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코스맥스, 아누아, 에스트라, 시그닉, 어뮤즈, 바이탈뷰티, 프롬셀라

◇ 코스맥스, 중기부·무신사와 차세대 K-뷰티 육성 지원 코스맥스가 중소벤처기업부 및 무신사와 함께 신진 K-뷰티 브랜드 지원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21~23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무뷰페 in 성수'에서 인디브랜드사 20곳과 함께 연합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부스 전시는 무신사가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코스맥스는 뷰티 부문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연 매출 120억원 이하 국내 소공인 뷰티 브랜드 중 선별된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기획 및 생산부터 마케팅 컨설팅, 브랜드 고도화에 이르는 초기 육성 단계를 지원한다. 연합부스는 '비밀 연구소'(The Secret Lab)를 콘셉트로 화장품 연구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형상화한 점이 특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잠재력을 가진 소공인 K-뷰티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초기 성장을 지원하고자 연합부스 전시를 기획했다"며 “코스맥스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 지원은 물론, 온라인 홍보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육성 전반을 지원해 소규모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아누아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 참가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오는 14~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에 참가한다. 아누아는 '강남존'에 더마 에스테틱 무드의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현지 관람객들이 K-뷰티 특유의 글래스 스킨을 체험할 수 있도록 PDRN 라인을 중심으로 서울식 뷰티 루틴을 제안할 방침이다. 아누아는 부스 내 'PDRN 라인'의 수분광채 효과를 체험하고 제품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대표 제품인 'PDRN 캡슐 미스트' 사용 후 피부 수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수분측정존'을 비롯해 '포토존', '게임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더파운더즈 아누아 관계자는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은 아누아가 그간 미국 스킨케어 시장에서 구축해 온 브랜드 위상과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늘려 글로벌 대세 브랜드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에스트라, KDD 2026서 AI 피부진단 기술 연구 성과 공개 아모레퍼시픽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 'KDD 2026'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연구 역량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DD(Knowledge Discovery and Data Mining) 2026 코리아 데이에는 약 3500명의 AI 전문가 및 개발자가 참석했다. 에스트라는 특별 세션에 참가해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기준을 접목한 AI 피부진단 서비스 고도화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에스트라 자문연구회 자문 교수인 김혜성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와 아모레퍼시픽 AX실 안종훈 실장이 'Dermatology, Decoded by AI: Integrating Dermatologist Expertise into Everyday Skincare'(AI로 풀어낸 피부 의학: 피부과 의사의 전문성과 일상 속 스킨케어의 통합) 주제의 공동 발표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상적인 피부 상태 확인을 넘어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노하우를 반영한 AI 피부진단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피부과학 연구를 접목한 혁신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시그닉(signiq) '엠보싱 하이드로겔 마스크' 2종 출시 애경산업은 '시그닉'(signiq)이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해 집중 케어할 수 있는 'PDRN 트리플 하이드레이팅 마스크'와 '시카 트리플 수딩 마스크' 등 엠보싱 하이드로겔 마스크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고농축 에센스를 그대로 굳혀 만든 '밀착 엠보싱 하이드로겔' 제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닿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고 빈틈없이 밀착될 수 있도록 개발했고, 움직임이 많은 일상생활 중에도 피부에 안정적으로 밀착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시그닉 측 설명이다. 시그닉 PDRN 트리플 하이드레이팅 마스크는 건조하고 열감이 오른 피부에 수분과 쿨링 케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다. 시그닉 시카 트리플 수딩 마스크는 외부 환경 등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애경산업 시그닉 관계자는 “PDRN과 시카를 각각 수분·쿨링과 진정이라는 피부 고민별 설루션으로 제안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 신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셀프 스킨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어뮤즈, 태국 방콕 핵심 상권에 두 번째 정규 매장 열어 어뮤즈(AMUSE)가 태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방콕 북부 최고의 핵심 상권에 두 번째 정규 매장을 열고 방콕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럭셔리 상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두 번째 매장은 태국 현지인 실소비와 높은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한 방콕 북부의 핵심 거점 '센트럴 랏프라오' 쇼핑몰에 자리 잡았다. 어뮤즈는 정규 매장 오픈에 앞서 지난달 센트럴 랏프라오 1층 메인 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방콕 대표 럭셔리 백화점인 센트럴 칫롬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어뮤즈코리아 관계자는 “태국은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성장 가능성이 모두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 바이탈뷰티 '슈퍼콜라겐 PDRN'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신제품 '슈퍼콜라겐 PDRN'을 출시한다. '슈퍼콜라겐 PDRN'은 PDRN과 저분자 콜라겐을 고함량으로 배합한 제품이다. PDRN 정제와 콜라겐 액상을 한 병에 담은 이중 제형으로 구성했다. PDRN 정제에는 인체 유사도가 높은 미국 알래스카 연어 유래 PDRN 100mg과 히알루론산 120mg, 글루타치온 100mg을 함께 배합했다. 또 콜라겐 액상에는 평균 분자량 300~500Da의 저분자 콜라겐 6,000mg을 담았다. AP콜라겐효소분해펩타이드를 적용해 기존 대비 9.4배 높은 흡수율을 구현했다.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관계자는 “뷰티에 대한 인식이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먹는 이너뷰티까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도 일회성 집중 관리에 그치지 않고 평소에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제품을 통해 집중 관리의 흐름을 일상으로 이어가는 애프터 루틴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 프롬셀라,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명동점 입점 스킨케어 브랜드 프롬셀라(FROM:CELLA)가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OWM) 명동점에 공식 입점했다. 이번 입점을 통해 프롬셀라는 기존 신사점, 이태원점, 부산남포점에 이어 명동점으로까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게 됐다.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은 건강과 뷰티를 함께 제안하는 웰니스 큐레이션 약국이다.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프롬셀라는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입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넓히고, 웰니스 기반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점에서는 프롬셀라의 안티에이징 제품인 레드 진생 콜라겐 텐션 세럼, 레드 진생 콜라겐 텐션 마스크, 아쿠아 라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롬셀라 관계자는 “신사점 입점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태원점과 부산남포점, 명동점까지 입점을 확대하게 됐다"며 “특히 명동점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아쿠아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프롬셀라의 전 라인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브랜드 가치를 폭넓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외국인 관광객에 웃은 백화점 빅3, 대규모 투자로 ‘미래 대비’

국내 백화점업계 빅3 업체들이 2분기 일제히 최대 실적을 쏘아 올렸다. 방한 관광객 증가·럭셔리 판매 호조로 역대급 호황기를 누리고 있지만 업계는 점포 리뉴얼·장기 개발 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외부적 환경 변수로 향후 성장 추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3사 모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수익성 성장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3사 매출 성장률은 10%대 안팎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 증가율은 50~80% 수준으로 급등해 극명한 수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신세계백화점 순매출은 7385억원,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53.5%씩 늘었다. 대전·대구·광주 3개 별도법인을 포함하되 아울렛·복합쇼핑몰을 제외한 순수 백화점 실적이다. 롯데백화점도 2분기 순매출이 8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84.0% 증가한 119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지누스 등을 제외한 순매출로 6438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58.6% 증가했다. 이들 3사가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유로 방한 관광객 증가와 함께, 명품 등 수익성이 높은 고단가 상품 판매 호조가 꼽힌다. 올 상반기(1~6월)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합산 결과, 1조7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2조800억원)의 80%대 수준까지 도달한 셈이다. 업체별로 보면 상반기 외국인 고객 매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5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다음으로 신세계백화점(5800억원·120%)·현대백화점(5000억원·112%)도 세 자릿수 외국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업계는 대외환경 변동 시 현재 우호적인 영업환경에 차질이 발생해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적을 떠받치는 방한 관광객 수요·환율 효과 등에 변수 발생 시 오히려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주요 점포별 특화 전략을 펼치며 집객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신세계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2년에 걸쳐 6층 골프·스포츠, 7층 여성·영캐주얼·잡화류 등 전층 리뉴얼을 추진한다. 2016년 대구신세계 개점 후 10년 만의 대규모 리뉴얼이다. 이를 통해 대구지역 첫 연매출 2조원 달성을 노리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까지 백화점을 확장해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준공 예상 시기는 오는 2028년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남부 상권을 노려 수서점·송도점 신규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계속된 공간 리뉴얼을 마친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다음 단계로 하반기부터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최신화'를 본격화한다. 백화점과 연결된 해당 터미널을 인접 부지로 이전, 신축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터미널 부지는 복합 개발도 검토 중이다. 또, 하반기 청량리점은 인근 주상복합 건물을 통해 복합쇼핑몰을 연다. 잠실점 지하 식품관도 연말을 목표로 착공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대구 수성에서도 내년 6월 개점 일정이 잡힌 신규 복합 쇼핑몰을 짓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방 위주로 공격적인 신규 출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는 2028년 개장 목표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더현대 광주'·'더현대 부산'과 함께, 2029년에는 경북 경산 내 프리미엄아울렛 출점이 예고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부산은 백화점·아울렛·쇼핑몰의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 Blur) 전략을 적용한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 모델로 개발될 것"이라며 “경산에는 지식산업지구 내 지역 최대 규모 프리미엄아울렛을 조성해 체류형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원가 부담 누적…오뚜기, 컵라면·만두 일부 출고가 조정

오뚜기가 컵라면 11개 브랜드 29개 품목과 만두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의 출고가를 각각 평균 6.7%, 7.7% 올린다. 9월 7일 대형마트부터 적용되며, 라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봉지라면은 조정 대상에서 빠졌다. 오뚜기는 주요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고환율 등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됐다며 컵라면과 만두 일부 브랜드의 출고가를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진라면'과 '열라면', '참깨라면', '컵누들', 'X.O.' 등이다. 컵라면은 11개 브랜드 29개 품목의 평균 출고가가 6.7%, 만두는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이 7.7% 오른다. 적용은 9월 7일 대형마트부터 시작된다. 유통업체별 판매가격은 협의를 거쳐 반영된다. 대형마트 기준 예상 판매가격을 보면 진라면 매운맛 용기(110g)와 열라면 용기(105g)는 1200원에서 1300원이 된다. 참깨라면 용기(110g)는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른다. 프리미엄 만두 브랜드 'X.O.'의 교자(324g×2)와 교자 새우&홍게살(324g×2)은 1만4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조정된다. 봉지라면은 이번 조정에서 빠졌다. 전체 라면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고려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고환율과 국제유가 변동으로 라면·만두에 쓰이는 팜유와 밀가루 등 원재료, 필름과 플라스틱 용기 등 포장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오뚜기는 생산 공정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이어왔으나 원가 부담이 길어지면서 출고가를 손보게 됐다고 밝혔다. 오뚜기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됨에 따라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봉지라면의 가격은 유지했으며, 앞으로도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품질 높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데스크 칼럼] 중소제약사 도산 막을 혁신기업 인증 서둘러야

제네릭(복제약) 약가인하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8월 1일 본격 시행됐다. 오는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지만, 필수·희귀의약품 등을 제외하면 대다수 제네릭이 적용을 받고 약가 산정률도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54% 수준에서 최고 45%, 최저 30%까지 낮아져 당장 대부분의 중견·중소 제약사들은 3분기부터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복제약 판매에 안주하는 국내 제약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혁신신약 개발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는 약가제도 개편 취지에 따라 제네릭 약가인하와 함께 혁신형·준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약가제도 개편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기존에 있던 '혁신형 제약기업'의 추가 인증과 더불어 새로 신설되는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였다.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으면 제네릭 약가 산정률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기등재 품목은 47%, 신규 등재 품목은 50% 등 새로 정해진 45%보다 높은 산정률을 인정받아 그나마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중소 제약사들은 혁신형 제약기업보다 문턱이 낮은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라도 받고자 목매고 있다. 가뜩이나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중소 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1.5%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이들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와 다름없다. 그러나 정부는 제네릭 약가인하는 지난 1일 관련 고시 시행을 통해 예정대로 시작한 반면, 혁신형 제약기업 추가 인증과 준혁신형 제약기업 신규 인증은 오는 12월에나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은 아직 윤곽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제약업계는 제네릭 약가인하 시행 시점을 혁신형·준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에 맞춰 12월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약가인하 시행부터 강행했다. 정부는 국민 의약비 경감을 위한 약가인하와 제약업계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두 제도의 시행 시점을 꼭 일치시켜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중소·영세 제약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국내 제약산업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정부가 원론적인 입장에 머물러 업계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에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이다. 이 때문에 혁신형 제약기업 추가 인증을 노리는 제약사는 물론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준비하는 중소 제약사도 R&D 지출을 늘릴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파이프라인 재정비,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일부 제약사는 인력 감축은 물론 수익이 안나오는 품목의 생산 중단도 나서고 있다. 어떤 항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제적인 대응은 자칫 제약사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비용만 지출하게 만들 수 있다. 나아가 중소·영세 제약사 도산이 이어지거나 수익성 없는 제네릭 생산을 줄이면 환자들은 오히려 더 비싼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정부는 이제라도 제약업계 목소리에 귀기울여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 마련에 더욱 서둘러야 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성균관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먹는 면역항암제 세계 최초 개발

성균관대학교 연구진이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을 활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먹는 항암 약물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의과대학 조영석 교수 연구팀이 미국 미시간 대학교 제임스 문 교수 연구팀 등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경구형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나노 약물'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환자의 몸속 면역세포를 깨워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가 각광받고 있으나, 환자 중 일부에게만 효과가 나타나는 낮은 반응성이 큰 숙제였다. 조영석 교수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조절한다는 점에 주목,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암세포를 잘 공격할 수 있는 천연 미생물 대사 물질인 '3, 4-디하이드 록시벤조산(DHB)'을 찾아냈다. 실험 결과, 'DHB'는 암세포와 싸우는 핵심 면역세포인 'CD8+ T세포'가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살아남아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줄기세포 특성'을 강하게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T세포가 탈진하는 원인인 '당 분해 과정'을 억제하고 세포의 생존 스위치를 켜는 원리이다. 하지만 천연 DHB 물질은 몸속에 들어가면 몇 분 만에 빠르게 사라져 버린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나노기술을 접목해 이 한계를 완벽히 극복했다. DHB의 화학 구조를 변형한 유도체(프로드러그)를 합성한 뒤, 기름과 물을 정밀하게 섞은 올리브유 형태의 '먹는 나노 에멀젼' 제형을 설계한 것이다. 이 경구용 나노 약물은 천연 물질에 비해 몸속에 머무르는 시간을 크게 늘렸으며, 이로 인해 약물이 온몸에 흡수되는 비율(생체이용률)을 무려 14.3배나 높이는 놀라운 효율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대장암, 흑색종(멜라노마),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 걸린 동물들에게 이 약을 투여한 결과, 지치지 않는 강력한 '줄기세포성 T세포'가 암세포가 있는 곳으로 대거 이동하여 종양을 크게 줄였으며, 기존 면역항암제와 함께 썼을 때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치 효과와 함께 암이 재발하지 않는 강력한 면역 기억 능력까지 유도해 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총칭으로, 장질환을 비롯해 면역질환, 알츠하이머 등 뇌·신경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차세대 의약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번 조 교수팀의 연구는 이를 항암제 개발로까지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 몸속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면역력을 키우는지 그 비밀을 분자 수준에서 밝히고, 나노기술을 통해 이를 실제 먹는 약으로 구현한 최초의 사례"라며 “미개척 자원이었던 미생물 대사체를 안전한 소재와 간편한 제조공정을 통해 나노의약품으로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 치료제 상용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과학 및 의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나노기술'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창립 70주년 한국경영학회 최정일 회장 “민생활력, 경영학 새 화두”

한국경영학회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민생활력, 제주에서 경영학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제28회 융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융합학술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대한민국 경영학계를 대표하는 48개 학회의 공동주최로 열린다. 학계와 산업계, 정부·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혁신, 경영교육 등 우리 경제와 경영학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학술대회의 핵심 화두는 '민생활력'​이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소상공인, 소비자 등 경제 생태계 구성원들의 활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최정일 한국경영학회 회장(숭실대 경영학부 교수)은 “민생활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존을 위한 새로운 경영학적 화두"라며 “경영학이 기업의 성장을 연구하는 데 머물지 않고 기업과 지역, 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제주경제의 민생활력을 위한 지·산·학·연의 노력'​을 비롯해 AI 시대 혁신경영, 경영교육의 미래, 공공경영, 글로벌 경영, 미디어와 지역경제 등 다양한 세션이 열린다. 특히 제주의 관광산업과 미래 신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제로 학계와 산업계, 공공부문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과 경영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경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코스맥스그룹 이경수 회장이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하고,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 전문경영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정부경영대상'을 수상한다. 유니트론텍 남궁선 대표, ​제주은행 이희수 은행장, ​넷플릭스, ​구마에스앤씨 이태민 대표 등이 혁신경영과 금융혁신서비스, 미디어 혁신, 강소기업 경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는다. 최 회장은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경영학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는 AI와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지역경제와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시대적 문제에 답해야 한다"며 “경영학은 시대의 변화를 설명하는 학문을 넘어 시대가 필요로 하는 해법을 제시하는 실천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학계·산업계·정부·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강화하고, 향후 100년을 향한 한국 경영학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뷰티 열풍’ 원동력…ODM 3사 실적 ‘날개’ 달았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대표 기업 3사가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 전 세계적으로 부는 'K-뷰티' 열풍을 타고 올해 2분기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 실적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고 수요도 확대되는 흐름이라 앞으로 전망도 밝은 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한국콜마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 역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7.9% 늘어난 8613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 역시 올해 4~6월 역대 최대 성적을 갈아치우며 순항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5% 뛴 7949억원, 영업이익은 21.3% 오른 73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국내 법인의 2분기 매출은 518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미국 법인은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분위기를 탔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8% 급등한 2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9.3% 뛴 321억원이다. 이들 ODM 3사가 일제히 날아오른 비결은 수요 확대 덕분이다. 한국콜마는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스킨케어·선케어 제품의 주문이 증가하며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맥스는 고객사에 국한되지 않고 기초 분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초부터 이어져온 선케어와 겔마스크 수익성 개선 노력이 더해져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자사 제품개발력(R&D)이 적용된 'K-더마 스킨케어'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수출 물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K-뷰티를 찾는 고객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디브랜드와 선케어 제품 등 판매가 꾸준히 늘면 ODM 기업들의 성장세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0억달러(약 9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분기별 상승 곡선도 가파르다. 2분기 수출액(39억달러)는 1분기(31억달러)와 비교해 25.8%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4억5000만달러(전체 수출액 대비 20.7%), 중국 10억1000만달러(14.4%), 일본 5억8000만달러(8.3%)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사이버한국외대 K뷰티학부, 뷰티테라피 기능경진대회 최고상 수상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K뷰티학부가 '2026년 대한민국 CIDESCO 뷰티테라피 온라인 기능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받으며 역량을 입증했다. 국제 CIDESCO 본부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달 중순 열린 이번 대회는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와 국제 CIDESCO 한국지부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후원했다. CIDESCO 뷰티테라피 온라인 기능경진대회는 참가자가 피부·네일·메이크업 등 기술 수행 장면을 촬영해 응모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얼굴 관리, 체형 관리, 특수 관리, 네일 미용, 메이크업 등 종목별로 위생 관리, 피부 분석력, 테크닉, 고객 배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 종목에 약 1800명이 참가했다. 사이버한국외대 K뷰티학부에서는 김민경 학생(24학번)이 최고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왕혜준 학생(26학번)이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을, 이진하 학생(24학번)이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이버한국외대 K뷰티학부장 최서연 교수는 “앞으로도 융합형 교육과 산업체 협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할 리더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K뷰티학부는 K-컬처 시대를 이끌어갈 종합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향장피부미용 △헤어디자인 △메이크업·네일아트 △K뷰티경영·크리에이터 등 4개 세부 트랙을 운영 중이다. 경영학부 및 외국어 계열 학부와의 융합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한 ㈜준오뷰티, (사)대한화장품협회, ㈜포레(이경민포레) 등 뷰티 분야 대표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업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입문자를 위한 미용사 국가자격증 및 종합미용사 면허증 취득까지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18일까지 2026학년도 2학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K뷰티학부를 비롯해 영어학부, 한국어학부 등 총 10개 학부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며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경우 지원 가능하다.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은 2학년 또는 3학년 편입학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라는 명성에 걸맞게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과정의 세 가지 축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며 미래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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