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생닭 손질부터 시식까지…굽네 ‘파기름떡볶이 치킨’ 구워보니

[현장] 생닭 손질부터 시식까지…굽네 ‘파기름떡볶이 치킨’ 구워보니

집게와 가위를 들고 생닭 한 마리를 부위별로 손질했다. 손질한 닭을 195도 오븐에서 12분 구운 뒤 쌀떡, 양념과 버무려 3분을 더 굽자 굽네 신제품 '서울엄마 파기름떡볶이 치킨'이 완성됐다. 최근 서울 마포구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굽네 오븐 클래스'를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다. 굽네 운영사 지앤푸드가 지난해 2월21일부터 운영하는 무료 조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하루 세 차례 열리고 한 회에 최대 6명이 참여한다. 신청은 네이버 예약으로 받는다. 조리는 생닭 손질부터 시작한다. 날개는 끝에 달린 '팁' 부분을 연골 사이로 잘라 버린..

[현장] 생닭 손질부터 시식까지…굽네 ‘파기름떡볶이 치킨’ 구워보니

집게와 가위를 들고 생닭 한 마리를 부위별로 손질했다. 손질한 닭을 195도 오븐에서 12분 구운 뒤 쌀떡, 양념과 버무려 3분을 더 굽자 굽네 신제품 '서울엄마 파기름떡볶이 치킨'이 완성됐다. 최근 서울 마포구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굽네 오븐 클래스'를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다. 굽네 운영사 지앤푸드가 지난해 2월21일부터 운영하는 무료 조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하루 세 차례 열리고 한 회에 최대 6명이 참여한다. 신청은 네이버 예약으로 받는다. 조리는 생닭 손질부터 시작한다. 날개는 끝에 달린 '팁' 부분을 연골 사이로 잘라 버린다. 가슴살은 뒤쪽 구멍에 가위를 넣어 갈라 펼치고, 엉치살은 뒷면의 울퉁불퉁한 껍질을 벗겨낸 뒤 뼈 옆을 잘라 연다. 다리도 뼈를 따라 가위를 넣어 끝까지 자른다. 두꺼운 부위를 펼쳐야 안쪽까지 골고루 익기 때문이다. 손질이 까다로운 목 부위는 스태프가 자리를 돌면서 거들었다. 손질을 마친 닭은 껍질이 위로 가고 큰 부위가 몸 쪽으로 오도록 판에 가지런히 올린다. 오븐은 독일 라치오날 제품으로, 바닥에 물을 채운 습식 오븐이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가맹점에서 쓰는 오븐과 같은 사양이라고 했다. 치킨이 12분간 익는 동안에는 소스를 만든다. 테이블에 놓인 고블링·마블링·마그마·왕중왕 등 굽네 소스를 한 가지만 그대로 쓰거나 두세 가지를 섞어 '나만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초벌을 마친 치킨은 쌀떡이 담긴 볼로 옮긴다. 볼에 '파떡치 소스'를 한 봉 넣고 치킨과 떡을 함께 버무린 뒤 겹치지 않게 펼쳐 3분을 더 굽는다. 이번엔 치킨과 떡을 함께 구운다. 다 구운 치킨은 한 번 더 양념에 버무려 포장 용기에 담고, 먹고 남은 치킨은 그대로 싸 갈 수 있다. 이날 만든 메뉴는 지난 10일 출시된 서울엄마 파기름떡볶이 치킨이다. 우정욱 셰프와 공동 개발한 메뉴로, 쿠팡이츠 '이츠셰프컬렉션' 프로젝트의 하나로 나왔다. 우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수퍼판'의 '한우 기름떡볶이'를 오븐구이 치킨으로 옮겼다. 지앤푸드에 따르면 양념은 고춧가루와 마늘, 참깨를 볶아 만들었고 고추장은 넣지 않았다. 직접 구운 치킨을 맛보니 파기름 향이 튀김옷 없는 구운 치킨과 잘 어울렸다. 파기름 향에 매콤달콤한 떡볶이 양념이 겹치면서 일반 양념치킨과 차이가 났다. 쌀떡은 부드럽게 씹혔다. 가운데가 빈 형태라 양념이 떡 안쪽까지 배어들었다. 치킨과 떡을 함께 먹을 때 제품명에 담긴 '파기름떡볶이'의 성격이 가장 분명하게 느껴졌다. 지앤푸드는 “기름 없이 오븐에 굽는 굽네의 조리법을 알리고 브랜드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오븐 클래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앤푸드는 오븐 클래스를 신메뉴를 직접 만들어보는 조리 체험이라고 소개한다. 지앤푸드에 따르면 오븐 클래스는 운영을 시작한 뒤 10개월간 866회 열려 약 5000명이 참여했고, 참여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9점이다. 6세에서 12세 사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오는 경우가 가장 많고, 커플 참가자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라는 것이 지앤푸드의 설명이다. 플레이타운은 굽네가 2023년 6월 홍대 앞에 연 첫 플래그십 스토어다. 1층 '오븐 랩'에 클래스 주방이 있고 2층은 누구나 신청해 쓸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 3층은 미디어아트와 팝업 공간이다. 클래스 참가자는 3·4층에서 굽네 메뉴와 역사, 사회공헌 활동 소개를 듣고 1층에서 조리한 뒤 2층에서 완성한 치킨을 순살 시카고 피자와 함께 먹는다. 4층 '굽네 갤러리'는 청년 예술가와 대학생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전시장으로, 2주에서 한 달 간격으로 전시를 바꾼다. 지난 16일에는 홍익대 도예과와 함께하는 도자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같은 층 루프탑 벽화는 홍익대 소모임이 지난해 여름 45일가량 걸려 그렸다. 지앤푸드는 2023년 홍익대를 시작으로 이화여대·국민대·강원대와 산학협력을 맺었고, 지난해 플레이타운에서 24회의 전시를 열었다. 플레이타운 방문객은 지난해 12만명, 올해 2월 기준 누적 37만명이다. 오는 20일까지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팝업 '파·떡·치 동아리 2학기 개강파티'가 열린다. 서울엄마 파기름떡볶이 치킨은 12월9일까지 쿠팡이츠와 굽네 앱, 전국 굽네 매장에서 판매된다. 권장소비자가격은 뼈 한 마리 2만1000원, 윙봉 2만4000원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추석, 선물해봤니?] 홍삼·한우는 잠시 잊자…‘취향 저격’ 선물 뜬다

추석 선물 하면 떠오르는 공식이 있다. 부모님에게는 홍삼과 건강기능식품, 거래처에는 한우와 과일, 아이에게는 용돈이다. 올해는 조금 다르게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다. 어머니에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하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버지에게 성인용 레고를 건넬 수 있다. 신혼부부에게 커피머신, 시험을 앞둔 조카에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주는 선택지도 있다. 선물의 가격보다 '누구에게 주느냐'가 중요해졌다. 받는 사람의 나이와 취미, 생활방식을 한 번 더 생각하면 3만원으로도 센스 있는 선물을 찾을 수 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100만원 안팎의 특별한 제품까지 선택지가 넓어진다. 올해 추석에는 '명절용 선물'을 고르기보다 평소 그 사람이 갖고 싶었던 물건을 찾아보자. ◇ 부모님에게 선물하기…홍삼 대신 '젊어지는 시간'을 부모님 선물은 가장 어렵다. 이미 웬만한 물건은 갖추고 있는 데다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건강기능식품이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통했지만 올해는 선택지를 뷰티까지 넓혀볼 만하다.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커지면서 20~30대가 사용하던 제품을 부모 세대에게 선물하기도 한결 자연스러워졌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대표적이다. 현재 공식몰에서는 '부스터 프로 X2'를 한가위 선물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원가는 35만9000원, 최적 할인가 기준 34만9000원이다. '부스터 글로우'는 회원가 24만9000원 수준이다. 비교적 부담을 낮추고 싶다면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도 있다. 공식몰 회원가는 12만9000원이다. 어머니에게 화장품을 사드릴 때마다 “뭘 발라야 할지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다면 화장품 한 세트 대신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고르는 방식이다. 피부 상태와 사용법을 따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은 챙겨야 한다. 아버지가 자동차나 기계 조립을 좋아한다면 방향을 완전히 틀어도 된다. '장난감'이 의외의 효도 선물이 될 수 있다. 레고는 공식 쇼핑몰에서 성인을 별도의 선물 대상으로 분류한다. 자동차와 F1, 건축물, 예술작품 등을 조립하는 고난도 제품이 상당수다. F1을 좋아하는 아버지라면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RB20 F1 레이스 카'가 31만9900원이다. 빈티지 자동차 취향이라면 '람보르기니 쿤타치 5000 콰트로발보레'가 23만9900원이다. 예산 상한선을 풀면 '어른이 장난감'의 세계는 더 넓어진다. 레고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만2060개 브릭으로 구성된 18세 이상 제품으로 가격이 100만원을 넘긴다. 추석 선물 한 번으로 몇 달 동안 부모님의 새로운 취미가 생길 수도 있다. ◇ 2030세대에게 선물하기…백화점 대신 '성수동'을 포장한다 20~30대에게는 비싼 것보다 '내 취향을 알아줬다'는 느낌이 중요하다. 성수동이 힌트가 된다.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패션과 뷰티, F&B 브랜드가 모이고 팝업스토어가 끊임없이 문을 여는 이곳은 젊은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달 열리는 '크리에이티브X성수'만 해도 게임·공연·패션·F&B·뷰티 등 13개 분야가 성수동 전역을 채운다. 선물도 이런 방식으로 고를 수 있다. 유명 브랜드 하나를 고르기보다 작은 취향을 묶어 하나의 '성수 박스'를 만드는 식이다. 좋아하는 로스터리의 원두, 베이커리의 구움과자, 작은 향 제품이나 라이프스타일 소품을 직접 골라 포장하면 된다. 3만~5만원이면 커피와 디저트를 묶은 작은 선물이 가능하다. 10만원대로 올라가면 향수나 패션 소품을 더할 수 있다. 선물하는 사람이 직접 골랐다는 이야기가 생긴다는 점도 장점이다. '동네 빵집'을 선물하는 방법도 있다. 명절마다 등장하는 대형 제과업체 선물세트 대신 평소 줄을 서서 먹던 베이커리의 빵이나 구움과자를 골라 보내는 식이다. 장거리 배송 여부와 제품별 보관 방법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과 접점을 만들고 싶다면 차도 재미있다. 오설록은 올해 말차 리추얼 기프트와 티푸드를 결합한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말차 리추얼 기프트는 정상가 4만6500원, 티 에디션 스페셜은 11만원이다. 익숙한 '차 선물'을 요즘 소비자가 좋아하는 말차 문화와 연결한 셈이다. ◇ 신혼부부에게 선물하기…그릇 대신 '둘이 매일 쓰는 물건' 신혼집 집들이 선물의 단골은 그릇과 냄비, 수건이다. 추석에는 한 단계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 기준은 간단하다. 두 사람이 함께 자주 쓰지만 자기 돈으로 사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물건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부부라면 캡슐 커피머신이나 홈카페 용품이 후보가 된다. 10만원 안팎의 작은 머신부터 우유 스팀 기능을 갖춘 수십만원대 제품까지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직접 원두를 내려 마시는 부부에게는 그라인더나 드립 세트를 고르는 편이 낫다. 청소를 싫어하는 부부에게는 선물의 규모를 키워 로봇청소기를 생각할 수 있다. 이미 제품을 갖고 있다면 무선청소기나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고가 제품을 고를 때는 '깜짝 선물'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신혼집은 공간이 제한적이고 이미 마련한 혼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50만~100만원짜리 가전은 받을 사람에게 원하는 제품을 물어보는 게 센스다. 작은 선물도 가능하다. 예쁜 와인잔이나 커피잔, 테이블 조명, 디퓨저처럼 집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제품은 3만~10만원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신혼부부에게는 명절 분위기를 내는 물건보다 명절이 끝난 뒤에도 둘이 계속 쓰는 물건이 오래 남는다. ◇ 조카에게 선물하기…“몇 살이야?"부터 물어보자 아이 선물은 '장난감'이라는 한 단어로 묶기 어렵다. 세 살 아이와 열 살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은 완전히 다르다. 미취학 아동이라면 연령 표시부터 살펴야 한다. 레고 듀플로는 18개월 이상부터 제품군이 나뉜다. '구급차와 운전사'는 2세 이상, 2만9900원이다. '디럭스 브릭 박스'는 18개월 이상, 7만4900원이다. '인터랙티브 기차 세트'는 3세 이상으로 18만9900원이다. 초등학생부터는 '요즘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같은 레고라도 자동차와 마인크래프트, 마블, 해리포터 등 취향에 따라 반응이 갈린다. 현재 레고 공식몰에는 3만원대 제품부터 10만원을 넘는 제품까지 연령별 선택지가 있다. 큰맘 먹고 '삼촌·이모 찬스'를 쓴다면 게임기도 후보가 된다. 한국닌텐도가 안내하는 닌텐도 스위치2의 희망소비자가격은 75만8000원이다. 올해 7월 나온 다른 본체 구성은 82만8000원이다. 100만원을 봉투에 넣어주는 것과 70만~80만원짜리 게임기를 사주는 것은 아이에게 전혀 다른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부모에게 먼저 물어보는 과정은 필수다. 연령에 맞지 않는 완구나 게임을 덜컥 사주면 아이에게는 최고의 선물, 부모에게는 최악의 선물이 될 수도 있다. ◇ 수험생에게 선물하기…엿 대신 '집중'과 '수능 이후'를 수험생에게 찹쌀떡과 엿을 선물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붙으라'는 뜻이다. 조금 더 실용적인 선물을 찾는다면 수험생활 자체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물건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다. 독서실과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고 시험이 끝난 뒤에도 쓸 수 있다. 애플 AirPods 4의 일반 모델은 19만9000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은 26만9000원이다. 무료 각인도 가능해 이름이나 짧은 응원 문구를 넣을 수 있다. 3만~5만원대에서는 필기구나 독서대, 텀블러, 차 세트처럼 매일 사용하는 물건을 고를 수 있다. 카페인을 많이 마시는 학생이라면 커피 대신 무카페인 차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 오설록의 무카페인 티 에디션 허브 제품은 정상가 기준 3만2000원이다. 아예 수능 이후를 선물하는 방법도 있다. “시험 끝나면 한 달 떠나자." 필리핀에서는 영어 공부와 휴식을 결합한 단기 어학연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에 등록된 하나투어 클락 가족연수 상품은 4주 과정으로 1대1 영어 프로그램과 레저 등을 결합했다. 2인 기준 260만원부터로 항공권은 별도다. 세부에서도 4~8주 영어수업과 호핑투어·워터파크 등 액티비티를 묶은 프로그램이 판매되고 있다. 당장 떠나라는 선물은 아니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이 시간이 끝나면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보자"는 약속을 건네는 방식이다. ◇ 연인에게 선물하기…'비싼 것'보다 '우리 취향'을 연인에게 한우나 참치캔 선물세트를 건네기는 애매하다. 명절이라고 꼭 명절다운 선물을 고를 이유도 없다. 3만~5만원대라면 향 제품이나 작은 패션 소품, 좋아하는 디저트가 부담이 적다. 조금 더 쓰면 향수나 주얼리, 이어폰 등으로 선택지가 넓어진다. 여기에 '같이 하는 경험'을 붙이면 선물이 달라진다. 성수동에서 서로에게 5만원 이하의 물건을 하나씩 골라주거나 좋아하는 베이커리와 향 브랜드를 찾아 하루를 보내는 식이다. 물건을 주고받는 데서 끝나지 않고 데이트 자체를 선물로 만드는 셈이다. 선물의 핵심은 가격표가 아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 있다. 명절 선물 시장의 범위는 이미 크게 넓어졌다. 올해 편의점에서는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부터 수천만원짜리 제품까지 등장했다. 백화점에서는 수십만원대 프리미엄 식품이 판매된다. 전통적인 한우와 과일 옆에 가전과 뷰티기기, 장난감, 여행상품이 나란히 선다.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정답은 오히려 단순해졌다. 부모님이라고 무조건 건강식품을 고를 필요가 없다. 아이에게 장난감만 줘야 하는 것도 아니다. 20대가 한우를 좋아할 수 있고 60대가 레고에 빠질 수도 있다. 초등학생이 게임보다 책을 원할 수도 있다. 3만원짜리 선물도 상대의 취향을 정확히 읽으면 특별해진다. 100만원을 쓰더라도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면 짐이 된다. 이번 추석 선물을 고르기 전 한 가지만 먼저 물어보면 된다. “요즘 뭐 갖고 싶어?" 여헌우 기자 yes@ekn.kr

[추석, 뭔지 아니?] ‘가배’부터 ‘추캉스’까지…한가위 2천년의 발자취

먹을 것이 넉넉하고 날씨도 선선하다. 들판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과수원에서는 사과와 배, 밤과 대추가 익어간다. 혹독한 겨울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추위는 멀었다. 농경사회에서 음력 8월 한가운데는 말 그대로 1년 중 가장 풍요로운 때였다. 우리 민족이 추석을 큰 명절로 여긴 배경도 여기에 있다. 추석은 단순히 연휴가 긴 날이 아니다.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먹고 놀았던 '수확 축제'에 가깝다. 올해 추석 연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다. 추석 당일은 25일이다. 우리나라는 음력 8월15일을 추석으로 정하고 앞뒤 하루까지 사흘을 공휴일로 운영한다. 산업화와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명절을 보내는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 직접 송편을 빚기보다 사 먹고 차례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래도 한 해의 풍요를 나누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날이라는 추석의 기본적인 성격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추석을 쇠기 시작했을까. 왜 이날에는 송편을 먹고 성묘를 하며 보름달을 바라봤을까. ◇ '추석'보다 오래된 이름 '가배'…신라시대 기록까지 거슬러 추석은 음력 8월15일이다. '가배', '가위', '한가위', '중추절'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역시 추석을 음력 8월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대표 명절로 설명한다. '한가위'라는 이름도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한'은 크다는 뜻, '가위'는 가운데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음력 8월, 즉 가을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다. 추석의 정확한 기원이 언제인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 남아 있는 기록을 따라가면 신라까지 올라간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유리이사금 때 6부의 여성들을 두 편으로 나눠 길쌈 경쟁을 벌였다는 기록이 적혀 있다. 음력 7월부터 한 달 동안 길쌈을 한 뒤 8월15일에 승패를 가리고, 진 쪽이 음식과 술을 마련해 함께 노래하고 춤췄다. 이를 '가배'라고 불렀다. 오늘날 추석의 직접적인 기원이 바로 이 행사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8월 보름에 사람들이 모여 노동의 결과물을 겨루고 음식을 나누며 노래와 춤을 즐겼다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추석 문화의 오래된 뿌리를 짐작하게 한다. 9세기 기록도 흥미롭다. 일본 승려 엔닌이 쓴 '입당구법순례행기'에는 당시 신라인들이 8월15일을 중요하게 여기고 여러 음식을 마련해 사흘 동안 노래하고 춤을 즐겼다는 내용이 나온다. 당시 전해지던 이야기로는 신라가 발해와 싸워 이긴 날을 기념한 것이라고 쓰여 있다. 다만 이는 당시 전승을 기록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확인된 추석의 기원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적어도 통일신라 무렵에는 음력 8월15일이 상당히 특별한 날로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 수확하고 쉬고 나누고…'민족 대명절'로 자리 잡다 농경사회에서 추석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커졌다. 음력 8월은 봄부터 땀 흘려 키운 곡식과 과일을 본격적으로 거두는 시기다. 새로 수확한 곡식과 과일을 조상에게 먼저 올리고 가족과 이웃이 나눠 먹는 풍습이 만들어졌다. 우리 전통 농경의례에서도 추석은 중요한 수확 의례였다. 새로 난 곡식을 조상에게 먼저 올리는 '천신'의 성격과 조상을 기리는 의례가 결합됐다.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추석은 왕실에서부터 일반 백성까지 폭넓게 쇠는 명절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추석을 포함해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동지 등 5개 명절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 당국은 우리 명절문화가 삼국시대부터 형성되고 고려시대에 제도화됐다는 점 등을 역사적 가치로 평가했다.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차례와 성묘다. 가족들은 햅쌀과 햇과일 등 그해 처음 거둔 음식을 마련해 조상을 기렸다. 산소를 찾아 벌초하고 성묘하는 풍습도 이어졌다. 조상의 덕을 기리는 동시에 한 해 농사가 무사히 결실을 맺은 데 감사하는 의미가 담겼다. 그렇다고 옛사람들의 추석이 엄숙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놀기 좋은 날'이었다. 한동안 고된 농사일에서 벗어나 풍성한 음식을 먹고 씨름과 활쏘기, 강강술래 등 각종 놀이를 즐겼다. 밤이면 밝은 보름달 아래 사람들이 모였다. 그래서 나온 말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와 넉넉한 음식,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기가 모두 겹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 추석엔 왜 송편을 먹을까…햅쌀·밤·대추에 '가을' 담겼다 추석을 이야기하면서 음식을 빼놓기는 어렵다. 대표 선수는 단연 송편이다. 멥쌀가루를 반죽해 깨·콩·팥·밤 등을 넣은 뒤 모양을 빚어 솔잎을 깔고 찐다. '송편(松편)'이라는 이름에도 소나무 '송(松)'이 들어간다. 송편은 새로 수확한 곡식으로 만들어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는 의미를 지녔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는 과정 자체가 명절 문화였다. 예쁘게 송편을 빚으면 예쁜 아이를 낳거나 좋은 배우자를 만난다는 민간 속설도 전해진다. 지역마다 송편도 달랐다. 쌀이 많이 나는 곳과 감자·도토리 등이 흔한 곳의 재료가 달랐고 안에 넣는 소 역시 깨, 콩, 밤, 팥 등 다양했다. 추석상에는 또 햅쌀로 지은 밥과 토란국, 각종 전, 나물, 고기, 햇과일 등이 올랐다. 술 역시 새로 거둔 곡식으로 빚었다. 요즘 마트와 백화점의 추석 선물 매장에서 사과와 배가 빠지지 않는 것도 오랜 계절적 배경이 있다. 사과와 배는 대표적인 추석 과일이다. 농촌진흥청은 추석 출하에 맞춘 조생종 사과와 배 품종까지 개발·보급하고 있다.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배 생산·출하 현장을 점검하는 등 추석 과일 공급에 나섰다. 햅쌀 역시 마찬가지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추석 출하용 햅쌀 생산을 위해 조생종 벼 수확 시기를 별도로 관리했다. 최근 20년간 추석 날짜가 9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크게 움직이는 만큼 명절 날짜에 맞춰 수확할 수 있는 품종 개발도 중요해지고 있다. 결국 전통적인 추석상은 단순히 '비싼 음식'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다. 그 시기에 우리 땅에서 막 거둔 먹을거리를 한 상에 올린 결과물에 가깝다. ◇ 씨름하고 춤추고 달맞이하고…조상들도 추석엔 제대로 놀았다 먹었으면 놀았다. 지역에 따라 씨름과 소놀이, 거북놀이, 줄다리기, 활쏘기 등 다양한 놀이가 펼쳐졌다. 남부 지방에서는 강강술래가 대표적이다. 강강술래는 밝은 달 아래 여성들이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노래하고 춤추는 집단놀이다.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 이미지 가운데 하나다. 놀이에는 공동체적인 성격이 강했다. 지금처럼 TV나 스마트폰을 각자 보며 쉬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한곳에 모였다. 일을 함께했던 사람들이 수확의 결실도 함께 즐겼다. '달맞이'도 빼놓을 수 없다. 추석이 음력 8월15일인 만큼 밤에는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한 해 농사의 결실에 감사했다. 추석빔도 있었다. 설날 새 옷을 '설빔'이라 부르듯 추석에 마련한 새 옷을 '추석빔'이라고 했다. 계절이 바뀌는 명절을 맞아 새 옷을 입으며 건강과 평안을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금으로 치면 추석은 먹거리 축제와 야외 스포츠대회, 공연, 패션 소비가 한꺼번에 열리는 거대한 가을 페스티벌이었던 셈이다. ◇ 왕도 추석엔 잔치했다…조선왕조실록에 남은 '별별 한가위' 조선왕조실록을 들여다보면 추석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다. 1450년 문종 즉위년 음력 8월15일 기록에는 왕이 휘덕전에서 직접 추석제를 지냈다는 내용이 남아 있다. 세종 때인 1424년에는 광효전에서 추석제를 풍악과 함께 거행했다는 기록도 확인된다. 추석이 민간의 명절일 뿐 아니라 왕실의 공식 의례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다는 뜻이다. 1488년 성종 때 추석은 상당히 흥겨웠던 모양이다. 성종은 두 대비에게 잔치를 올리고 신하들에게 술을 내렸다. 실록에는 왕이 추석 잔치의 즐거움을 말하며 종친과 대신들에게 술을 즐기도록 했다는 기록까지 남아 있다. 언제나 평화로운 추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497년 연산군 때에는 추석 제향 과정에서 신위판이 떨어지는 일이 벌어져 관련자를 국문하도록 한 기록이 있다. 1821년 순조 때 추석에는 도성에 이른바 '괴질'이 유행했다. 실록에는 돌림병으로 민심이 뒤숭숭해지자 왕이 관련 조치를 내린 내용이 나온다. 같은 날 수재와 돌림병에 시달리는 백성을 위로하기 위한 지시도 내려졌다. 수백 년 전 사람들도 풍요로운 명절 한가운데에서 질병과 재난을 걱정했다는 얘기다. 기록을 통해 보면 추석은 역사책 밖에 따로 떨어져 있는 '민속 행사'가 아니다. 왕실의 제사와 연회부터 백성들의 생활과 질병까지 그 시대 사람들의 일상 한복판에 있었다. ◇ 올가을엔 뭐 먹을까…사과·배·밤·대추부터 햅쌀까지 시대가 달라져도 가을은 여전히 먹거리가 풍성한 계절이다. 추석을 전후해 햅쌀을 비롯해 사과와 배, 밤, 대추 등 다양한 농산물이 시장에 나온다. 특히 사과와 배는 오랫동안 제수용과 선물용 수요가 겹치며 추석을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최근에는 기후변화가 변수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과실의 생육과 수확 시기에 영향을 주면서 추석 대목을 맞추는 농가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도 올해 7~8월 과실 비대·성숙기에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추석 날짜가 해마다 달라지는 것도 농가에는 숙제다. 올해처럼 9월 하순에 추석이 들기도 하지만 2014년에는 9월8일, 지난해에는 10월6일이었다. 최근 20년만 따져도 9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한 달 가까이 차이가 난다. 우리에게는 매년 돌아오는 같은 추석이지만 농산물 생산자 입장에서는 매년 조건이 다른 셈이다. ◇ '먹고 또 먹는' 명절…잘 먹는 것만큼 잘 쉬는 것도 중요 풍성함이 추석의 미덕이지만 현대인에게는 과식이 고민이다. 갈비와 전, 잡채처럼 기름과 양념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부터 송편과 약과 등 간식까지 한꺼번에 먹기 쉽다. 평소보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술자리까지 더해질 수 있다. 무리해서 한 끼에 많이 먹기보다 평소 식사량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뒤 가볍게 걷거나 가족과 산책하는 것도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과거 조상들이 먹고 난 뒤 씨름하고 강강술래를 했던 것을 떠올리면 오히려 전통적인 방식에 가깝다. 식중독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가을이니 괜찮겠지' 하고 조리된 음식을 오랫동안 실온에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절 음식의 경우 조리한 뒤 바로 먹고, 즉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할 것을 권고한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보냉백이나 아이스박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육류는 중심온도 75도,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선물 받은 과일도 아무렇게나 한데 넣어두면 오래 먹기 어렵다. 사과나 바나나, 복숭아처럼 에틸렌을 많이 발생시키는 과일은 다른 채소·과일의 숙성을 앞당길 수 있어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풍성한 한 상을 차리는 것만큼 남은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버리는 양을 줄이는 것도 요즘식 '잘 보내는 추석'이다. ◇ 한국에만 추석이 있을까…중국은 '월병', 베트남은 '어린이 명절' 보름달과 수확을 기념하는 문화는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 역시 음력 8월15일을 '중추절'로 쇤다. 가족이 모여 달을 감상하고 둥근 월병을 나눠 먹는다. 둥근 달과 월병에는 가족의 화합과 재결합이라는 의미가 담긴다. 한국 추석의 송편과 중국 중추절의 월병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둘 다 가을 보름날 가족과 나누는 대표 음식이지만 모양과 재료, 의미를 풀어내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베트남의 음력 8월15일은 분위기가 또 다르다. '뗏쭝투(Tết Trung Thu)'라고 부르며 오늘날에는 특히 어린이를 위한 축제로 유명하다. 아이들은 형형색색의 등불을 들고 거리를 행진한다. 사자춤을 즐기고 월병을 먹는다. 베트남 관광 당국도 뗏쭝투를 '어린이 축제'로 소개한다. 본래 수확을 축하하는 의미도 지녔지만 현재는 아이들의 번영과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날이라는 색채가 강하다. 같은 음력 8월 보름을 두고도 한국은 조상과 수확, 가족 공동체의 의미가 강하고 중국은 가족의 재결합과 달맞이, 베트남은 어린이와 등불 축제가 두드러진다. '보름달'이라는 같은 자연현상에서 출발했지만 나라별 생활방식과 문화에 따라 전혀 다른 명절 풍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 차례 줄고 여행 늘고…추석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변신 중' 오늘날의 추석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대가족이 모두 모여 며칠간 음식을 만들던 모습은 줄었다. 차례를 간소화하거나 아예 지내지 않는 가정도 있다. 송편과 전을 직접 만들기보다 완제품을 구입하고, 긴 연휴를 활용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실제로 정부 역시 사회 변화에 따라 추석 풍습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명절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대신 국과 반찬, 전, 송편, 잡채 등을 구입하는 가정이 늘어난 것도 대표적인 변화다. 유통업계도 달라졌다. 대용량 선물세트 일변도에서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이 늘고, 편의점에서는 1인용 명절 도시락을 판다. 호텔은 '추캉스' 상품을 내놓고 테마파크와 관광지는 명절 연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추석의 풍경이 '고향집 거실'에서 백화점과 편의점, 호텔, 여행지로까지 넓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이를 두고 추석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과거에는 직접 농사지은 곡식을 조상과 이웃에게 나눴다면 지금은 선물세트를 주고받는다. 직접 송편을 빚던 자리에 간편식과 배달음식이 들어왔고, 마을 사람들이 즐겼던 놀이의 자리를 테마파크와 여행지가 일부 대신한다. 형식은 바뀌었지만 먹을 것을 나누고, 쉬고, 만나고, 즐긴다는 명절의 핵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어쩌면 오늘날 추석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도 여기에 있다. '차례를 꼭 지내야 추석인가', '고향에 내려가야 제대로 쇠는 것인가'를 따지기보다 오랜 시간 사람들이 왜 음력 8월 보름을 특별하게 여겨왔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봄부터 이어진 노동을 잠시 멈추고 수확을 축하했던 날. 막 거둔 음식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조상을 떠올렸던 날. 그리고 좋은 날씨 속에서 마음껏 먹고 놀았던 날이 한가위였다. 사는 모습은 크게 달라졌어도 풍요를 함께 나누고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쉬고 싶은 마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이 말은 제법 잘 어울린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여헌우 기자 yes@ekn.kr

[진격의 K-뷰티⑥] 韓 넘어 세계로···CJ올리브영 ‘질주’ 무섭다

[진격의 K-뷰티①] 화장품이 제2의 반도체?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페달' [진격의 K-뷰티②] 한류 열풍에 트렌디한 마케팅까지…'인기몰이' 이유 있었다 [진격의 K-뷰티③] '인기 브랜드' 면면 살펴보니…기초부터 헤어케어까지 '각양각색' [진격의 K-뷰티④] ODM의 힘…韓 기업들 '글로벌 열풍' 이끈다 [진격의 K-뷰티⑤] 외국인 心 잡은 한국 화장품…관광객들 '장바구니' 살펴보니 [진격의 K-뷰티⑥] 韓 넘어 세계로···CJ올리브영 '질주' 무섭다 [진격의 K-뷰티⑦] 수출 지도 바꾼 한국…글로벌 트렌드 변화 속도도 빠르다 [진격의 K-뷰티⑧] 잘나가니 짝퉁도 기승…브랜드 지키기 “방심은 금물" [진격의 K-뷰티⑨] “단순 유행 넘어 원천 기술력 및 R&D 고도화 역량 쌓아야" [진격의 K-뷰티⑩] “정부 인프라 지원 절실…해외 규격 인증도 적극 지원해야" K-뷰티가 세계 시장을 질주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CJ올리브영이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처럼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성장한 기업과는 결이 다르다. 메디큐브와 아누아, 조선미녀 등 최근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디 브랜드와도 역할이 다르다. 올리브영의 경쟁력은 수많은 제품 가운데 잘 팔릴 상품을 골라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큐레이션'에 있다. 국내에서는 신생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등용문 역할을 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최신 화장품을 한곳에서 경험하는 'K-뷰티 성지'가 됐다. 이제는 역할을 세계로 넓히고 있다. 미국에 직접 매장을 열고 온라인몰과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세계적인 화장품 유통업체 세포라와 손잡고 한국 중소·인디 브랜드를 해외 매장에 소개한다. 국내에서 K-뷰티 생태계를 키워온 유통 플랫폼이 해외로 직접 진격하기 시작한 셈이다. ◇ LA에 10만명 몰렸다…美서도 통하는 '올리브영' 미국 시장에서 나타난 초기 반응은 뜨겁다. 지난달 14~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에는 사흘간 1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올리브영이 2019년 국내에서 시작한 체험형 뷰티 축제를 해외에서 선보인 첫 사례다. KCON LA 2026과 연계해 1422평 규모로 꾸린 행사장에는 55개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장 분위기도 한국의 올리브영을 단순히 미국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았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서울 지하철역 안내음이 흘러나왔다. 내부에는 강남과 성수, 명동, 홍대 등 서울의 대표 상권을 재현했다. 한글 도로표지판과 버스정류장, 횡단보도를 배치해 관람객이 K-뷰티와 한국 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했다. 제품을 진열하는 방식에도 한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적용했다. 행사장 중앙의 '올리브영 스토어'에서는 더블클렌징부터 패드, 세럼, 선케어로 이어지는 순서대로 상품을 배치했다. 현지 소비자가 한국식 스킨케어 루틴을 직접 따라가며 제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 상품을 추천하는 '마이 컬러 바이브', 피부 상태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킨스캔' 등 체험 공간에는 행사 기간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브랜드에도 기회가 됐다. 페스타에 참여한 55개 브랜드는 모두 미국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한 곳이다. 개별 중소기업이 미국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기 어려운 상황에서 올리브영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올리브영이 K-뷰티를 '파는 곳'을 넘어 해외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는 곳'을 노리고 있다는 의미다. LA 페스타에 앞서 문을 연 미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월 미국 현지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한 뒤 올해 5월 미국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했다.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미국 첫 매장을 열고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동시에 선보였다. 패서디나점은 연면적 803㎡(약 243평) 규모의 단층 대형 매장이다. 애플스토어와 인접해 있고 도보 1~2분 거리에는 룰루레몬과 알로요가, 티파니앤코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전체 입점 브랜드의 80% 이상을 K-뷰티·웰니스 브랜드로 채웠다. 약 400개 브랜드, 5000개 이상의 상품을 취급한다. 메디힐·바이오던스·아누아·토리든·롬앤·퓌·미장센·어노브 등 한국 브랜드가 대거 들어갔다. 6월에는 LA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베벌리힐스와 로데오드라이브에서 차로 5~10분 거리인 프리미엄 상권이다. 문을 열자 새벽부터 소비자가 몰렸다. 쇼핑몰 내부에 100m가 넘는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오픈런'이 벌어졌다. 미국 소비자의 높은 스킨케어 관심을 반영해 센추리시티점의 관련 매대는 국내 표준 매장보다 1.5배 크게 만들었다. 세럼과 에센스를 모은 공간, 토너패드와 선케어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 한국에서 사용하는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도 별도로 꾸렸다. 피부 상태를 분석해 제품을 추천하는 스킨스캔 서비스도 제공한다. ◇ 매장 2개인데 美 전역으로…비결은 '세포라' 올리브영의 미국 공략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직접 매장만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는 데 있다. 현재 자체 오프라인 매장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세계적인 화장품 유통 플랫폼 세포라를 활용해 단숨에 미국 전역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20일부터 미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580여곳과 온라인몰에 '올리브영 K뷰티에딧(OLIVE YOUNG K-Beauty Edit)'을 선보였다. 지난 1월 세포라와 체결한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다. 매대에는 올리브영이 직접 고른 19개 K-뷰티 브랜드의 제품 약 150종이 들어갔다. 미국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세럼과 크림, 선케어부터 토너패드와 새로운 제형의 클렌저, 마스크팩까지 K-스킨케어 루틴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여기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의 작은 화장품 브랜드가 미국에서 직접 세포라 입점을 추진하려면 브랜드 인지도부터 유통 협상, 물류, 마케팅까지 상당한 진입장벽을 넘어야 한다. 올리브영이라는 플랫폼을 거치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내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골라낸 뒤 '올리브영이 선택한 K-뷰티'라는 묶음으로 세계적인 유통망에 진입할 수 있다. 올리브영이 단순한 화장품 판매업체가 아니라 한국 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일종의 'K-뷰티 유통 인프라'를 자처하는 배경이다. 올리브영의 목적지는 미국만이 아니다. 회사는 미국에서 시작한 'K뷰티에딧'을 올해 안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의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캐나다와 호주, 영국, 중동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힌다. 오프라인 행사도 세계를 돈다. 국내에서 연 1회 열었던 올리브영 페스타를 올해부터 '월드투어' 형태로 바꿨다. 지난 5월 일본에 이어 8월 미국 LA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에서 인지도를 얻은 신생 브랜드를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주는 창구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온라인에서는 글로벌몰이 또 다른 축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가 한국 화장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플랫폼이다. 국가별 상품과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배송비와 배송기간을 개선하며 취급 브랜드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글로벌몰 '올영세일'에 참여한 브랜드 수는 2021년과 비교해 약 3배로 증가했다. 미국에는 별도 온라인몰까지 만들었다. 캘리포니아 블루밍턴에 서부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면서 기존 글로벌몰에서 영업일 기준 5~7일 걸렸던 배송기간을 미국 전용몰에서는 3~5일로 단축했다. 무료배송 기준도 60달러(약 8만원)에서 35달러(약 5만원)로 낮췄다. ◇ 한국에선 이미 'K뷰티 성지'…외국인이 0.9초마다 결제 올리브영이 미국에서 자신 있게 'K-뷰티 큐레이터'를 자처할 수 있는 배경에는 국내 시장에서 쌓은 영향력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보다 외국인 소비자 관련 지표가 더욱 눈에 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외국인이 구매한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1월에야 1조원을 돌파했지만 올해는 시점이 3개월 빨라졌다. 1~8월 외국인 결제 건수는 1101만건이다. 회사가 매장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0.9초마다 외국인 결제가 한 번씩 발생한 셈이다. 세금 환급 데이터를 기준으로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의 국적은 192개국에 달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매출 구성이다. 2022년만 해도 국내 오프라인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했다. 올해 8월에는 33%까지 높아졌다. 3년여 만에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외국인 소비자가 만들어내는 수준으로 커진 것이다. 서울 명동이나 성수만의 현상도 아니다. 올해 1~8월 전체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가운데 강원 지역은 105%, 경주 88%, 대전 80%, 전주 62%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리브영이 한국 여행 중 한 번 들르는 화장품 매장을 넘어 외국인이 K-뷰티 트렌드를 확인하는 쇼룸으로 기능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성수동에서 운영하는 '올리브영N 성수'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3월 기준 이 매장의 전체 매출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70%에 달했다. 피부 진단과 제품 추천을 결합한 스킨컨설팅 이용자의 72%도 외국인이었다. ◇ 신사동 작은 매장이 매출 5조8000억원 기업으로 지금의 위상을 감안하면 올리브영의 시작은 소박했다. 1999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첫 매장을 열었다. 당시 제일제당그룹 HBC(Health & Beauty Convenience) 사업부가 선보인 신사업이었다. 약국과 화장품 가게, 슈퍼 등으로 나뉘어 있던 건강·미용·생활용품을 한곳에 모으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었다. 처음부터 순항한 것은 아니다. 국내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규제와 사업모델 정립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환점은 2008년이었다. 식품·헬스 중심의 드럭스토어에서 '헬스&뷰티 스토어'로 사업 정체성을 다시 잡고 20~30대 여성 소비자와 화장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혔다. 매장은 빠르게 증가했다. 2008년 57개였던 점포 수는 2011년 100개를 넘어섰다. 2017년에는 1000호점을 돌파했다. 오프라인 매장만 늘린 것도 아니다. 2018년 업계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선보이며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결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면서 이 같은 옴니채널 전략은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실적도 가파르게 뛰었다. CJ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별도 기준 매출은 2022년 2조7774억원에서 2023년 3조8611억원, 2024년 4조79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5조83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47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3년 사이 매출이 두 배 이상으로 커진 셈이다. 올리브영 성장에서 매장 수나 매출보다 눈여겨볼 대목은 국내 화장품 산업에 미친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과거 신생 화장품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려면 자체 매장을 내거나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입점해야 했다. 대규모 광고도 필요했다. 올리브영은 다른 방식을 만들었다. 여러 브랜드를 한 매장에 모으고 판매 데이터와 트렌드를 토대로 제품을 선별했다. 소비자는 브랜드 이름을 몰라도 '올리브영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신생 브랜드 입장에서는 전국 유통망과 온라인몰을 통해 단기간에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지난해 올리브영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사례를 수업 교재로 채택했다. 하버드 측은 유망 신진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매장과 온라인, 글로벌 채널 등 인프라를 활용해 브랜드 성장을 지원한 구조를 주목했다. 다만 올리브영이 '성공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해서 해외 사업이 무조건 성공을 보장받은 것은 아니다. 미국에는 세포라와 얼타뷰티를 비롯해 이미 강력한 뷰티 전문 유통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아마존과 틱톡숍 등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도 막강하다.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에서 이제 막 자체 매장을 열기 시작한 올리브영은 이들과 경쟁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리브영 입장에서는 다음 목표를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장품 매장'이 아니라 '세계 소비자가 새로운 K-뷰티를 발견하는 첫 번째 관문'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하늘이 뭘까?’,‘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 外

◇ 하늘이 뭘까? 익숙한 세상을 24가지 질문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그림책 '하늘이 뭘까?'가 출간됐다. 책은 '하늘이 뭘까?', '나무는 왜 봄마다 꽃을 피울까?', '우리는 왜 태어났을까?', '무한이란 무엇일까?'처럼 자연과 일상, 삶을 넘나드는 질문을 던진다. 정해진 답을 알려주기보다 어린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도록 이끄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질문에 이어지는 답도 일반적인 과학적 설명과는 거리가 있다. 나무가 봄마다 꽃을 피우는 이유를 '희망을 잃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엉뚱하거나 시적인 답을 통해 하나의 질문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각적 표현에도 변화를 줬다. 마리안나 발두치가 파비오 제르바소니의 사진 위에 드로잉을 더해 일상적인 사물과 풍경을 새로운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현실의 사진과 그림을 결합해 어린이가 눈앞의 대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야기를 상상하도록 했다. 이탈리아 작가 기아 리사리가 글을 쓰고 마리안나 발두치가 그림을 맡았다. 최보민이 우리말로 옮겼다. 제목 : 하늘이 뭘까? 저자 : 기아 리사리 발행처 : 명랑한책방 ◇ 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어린이 철학 입문서 '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을 출간했다. 신간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손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환경에서 어린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익히도록 구성했다. 추상적인 철학 개념을 설명하는 대신 학교와 가정에서 실제로 접할 만한 질문을 소재로 삼았다. 책에서는 '공부는 쓸모가 있을까?', '친구는 많을수록 좋을까?', '학교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할까?' 등 15가지 질문을 다룬다. 주제는 살아간다는 것과 나다움, 친구 관계, 사회와 도덕 등 4개 영역으로 나눴다. 성격과 관심사가 다른 세 어린이 '유이', '하루', '미나'가 각자의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독자는 등장인물의 대화를 따라가며 같은 문제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각각의 질문은 6쪽 분량으로 구성했다. 각 장 마지막에는 저자이자 어린이 철학 교육 전문가인 히라야마 미키가 등장인물의 의견을 정리하고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보호자와 교육자를 위한 별도 내용도 담아 가정 내 대화나 학교 토의·토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목 : 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 저자 : 히라야마 미키 발행처 : 아이스크림미디어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경제학자가 인공지능(AI)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다움과 삶의 의미를 탐구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이달 28일 출간된다. 저자인 이영환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집중하는 기존 논의에서 벗어나 'AI 시대에 인간은 어떤 존재로 남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책에서는 AI에 '스피리티(Spirity)'라는 이름을 붙이고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내용을 풀어간다.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 등 인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세 가지 관계를 중심으로 삶과 죽음, 자유, 의식, 존엄 등을 살펴본다. 전체 내용도 이들 세 가지 관계에 맞춰 3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마음과 몸, 지능과 의식의 차이를 살펴보고 2부에서는 혐오와 양극화 속에서 타인과 대화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다룬다. 3부에서는 AI가 확산하는 시대에 죽음과 자유, 세계관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질문한다. 저자는 AI의 답변 수준 역시 사용자가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AI를 단순한 정보 제공 도구가 아닌 자신의 사고를 확장하는 대화 상대로 활용하면서 인간이 스스로 세계관을 구축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책 전반에 담았다. 제목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 이영환 발행처 : 앵글북스 ◇ 비상교육 '기출픽' 고등 과학 4종 출간 비상교육이 중·고등학교 내신 대비 기출문제집 '완자 기출픽'을 독립 브랜드 '기출픽(기출PICK)'으로 개편하고 고등 과학 신간 4종을 선보인다. 기존에는 개념 학습서 '완자'의 하위 제품군으로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기출문제 분석과 실전 문제 풀이에 초점을 맞춘 별도 브랜드로 운영한다. 기출픽은 전국 중·고등학교 내신 기출문제를 분석해 주요 개념과 빈출 유형을 정리하고 서술형·고난도 문제 등을 함께 담은 게 특징이다. 많은 기출문제 가운데 실제 학습에 필요한 유형과 문항을 선별한다는 의미를 브랜드명에도 담았다. 첫 신간은 고등학교 과학 진로선택 과목 4종이다. 역학과 에너지, 물질과 에너지, 세포와 물질대사, 지구시스템과학으로 구성했다. 비상교육은 기존 '완자 기출픽'으로 출간했던 교재도 기출픽으로 브랜드명을 바꿔 선보일 계획이다. 수학과 과학, 사회 등으로 제품군도 확대한다. ◇ 정상인데 왜 피곤할까 의사이자 혈당관리 서비스 '글루코핏' 대표인 양혁용이 혈당의 수치보다 변화 양상에 주목한 건강서 '정상인데 왜 피곤할까'를 펴냈다. 저자는 건강검진에서 당화혈색소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식사 전후 혈당이 크게 오르내리는 등 혈당의 변동 폭에 따라 몸이 느끼는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글루코핏 회원 10만명의 데이터와 관련 의학 논문 등을 토대로 내용을 구성했다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책은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기본 설명부터 4주간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까지 다룬다. 지방과 과일, 간식, 근육 등 상황별 혈당 관리와 영양제, 연속혈당측정기(CGM) 활용법도 소개한다. 식사 순서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혈당 관리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개인별 반응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데 무게를 뒀다. 저자가 직접 CGM을 착용하면서 경험한 혈당 변화와 관리 과정도 담았다. 부록에는 혈당 관리를 고려한 레시피 20개와 4주간 생활 습관을 기록할 수 있는 표를 수록했다. 책에는 수록된 내용이 의학적 진단이나 조언을 대신하지 않는다는 점과 저자가 본문에서 언급하는 일부 제품·서비스와 이해관계가 있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제목 : 정상인데 왜 피곤할까 저자 : 양혁용 발행처 : 작가의집 여헌우 기자 yes@ekn.kr

[먹어보니] 단백질을 건강하고 맛있게···뉴케어 스포식스 ‘프로틴쉐이크 너티초코’

'단백질을 챙기려면 맛은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무색했다. 대상웰라이프의 스포츠 뉴트리션 전문 브랜드 뉴케어 스포식스가 최근 선보인 '프로틴쉐이크 너티초코'를 직접 먹어본 첫인상이다. 제품 이름 그대로 초콜릿의 달콤함과 견과류를 연상시키는 고소한 풍미가 먼저 느껴졌다. 일반적인 초코맛 단백질 음료와 비교하면 단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단백질 음료를 마신 뒤 입안에 남는 특유의 텁텁한 느낌이 적었다. 먹는 방법도 간단하다. 파우치 윗부분의 뚜껑을 열고 물 190ml를 넣은 뒤 충분히 흔들어주면 된다. 별도의 셰이커가 필요하지 않아 운동을 마친 뒤나 출근길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식이다. 물을 넣고 흔들자 가루가 비교적 빠르게 섞였다. 한 모금 마셔보니 질감은 지나치게 걸쭉하지 않았다. 진한 초코맛에 고소한 맛이 뒤따라오면서 '건강을 위해 억지로 먹는 프로틴'보다는 초코 음료에 가까운 인상을 줬다. 기호에 따라 우유나 두유를 타먹어도 된다. 의외의 재미는 중간중간 씹히는 토핑이었다. 부드러운 쉐이크 사이로 바삭한 토핑이 씹히면서 단조로움을 덜어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 때문에 한두 모금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 손이 갔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번갈아 나타나 제법 중독성이 있었다. 단백질 제품 특유의 텁텁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도 비교적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느껴졌다. 맛만 놓고 보면 달콤한 초코 음료에 가깝지만 영양성분은 단백질 보충식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 한 팩의 총 내용량은 45g이다. 열량은 175kcal다. 단백질은 22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0%를 채울 수 있다. 당류는 1g에 그친다. 식이섬유는 6g, 지방은 4.7g 들어 있다. 탄수화물은 14g이며 포화지방은 2.8g이다. 아미노산 함량도 눈에 띈다. 류신 1700mg, 이소류신 900mg, 발린 1000mg을 비롯해 라이신 1400mg, 메티오닌 320mg, 페닐알라닌 1100mg, 트레오닌 850mg, 트립토판 200mg, 히스티딘 530mg 등 필수 아미노산 9종을 담았다. 대상웰라이프는 동·식물성 복합단백질을 활용한 자체 'GL블렌드'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글루코만난 등 수용성 식이섬유와 비타민B군 8종도 넣었다. 제품은 운동에 익숙한 소비자만 겨냥하지 않았다. 운동 전후 단백질을 보충하는 용도뿐 아니라 아침 식사를 챙기기 어려울 때나 식사 사이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는 상황도 염두에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뉴케어 스포식스는 대상웰라이프가 2024년 선보인 스포츠 뉴트리션 전문 브랜드다. 운동 전·중·후 필요한 영양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샤이니 민호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백질 함량만 높인 제품은 이제 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일 챙겨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있는지도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프로틴쉐이크 너티초코'는 적어도 맛 때문에 참고 먹어야 하는 제품은 아니었다. 22g의 단백질을 챙기면서도 진한 초코와 고소한 풍미, 바삭한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2026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수상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1회 2026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통일문화 국가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은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행사로, 각 분야에서 문화적 가치 창출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라 이사장은 통일문화연구원을 이끌며 문화와 교육을 통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힘써왔다. 특히 미래세대 통일교육과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통일의 가치를 국민에게 친숙하게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라종억 이사장은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통일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문화사업을 더욱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라종억 이사장은 남북관계의 문화적 접근을 통한 통일의 연착륙을 목적으로 지난 1998년 사재를 털어 순수 민간 비영리단체인 통일문화연구원을 설립했다. 이후 라 이사장은 탈북민 정착 지원에 이어 중앙아시아 고려인 지원과 다문화인 지원까지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교육 사업과 문화사업을 통해 문화적 접근을 통한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통일문화연구원은 앞으로도 미래세대 교육과 문화예술 사업을 확대하며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통일문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단독] ‘오너 리스크’ 김가네, 프랜차이즈협회 탈퇴…가맹점 피해 우려

외식 프랜차이즈 김가네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자진 탈퇴하면서 전국 가맹점 345곳을 보유한 김가네 브랜드가 프랜차이즈업계 대표단체의 회원사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이는 김용만 김가네 회장의 개인적 일탈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협회 규정상 김 회장 개인이 아닌 브랜드 전체가 회원사 지위를 상실하게 돼 김가네 가맹점으로서는 향후 브랜드 홍보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가네는 최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자진 탈퇴해 현재 협회 비회원사 브랜드가 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김가네가 협회를 탈퇴한 것은 맞다"면서도 “징계절차 전에 스스로 탈퇴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 정관은 회원이 (자진) 탈퇴를 요청하면 접수와 함께 곧바로 효력이 생기도록 하고 있다. 반면 징계 절차가 개시된 상태라면 절차가 끝날 때까지 탈퇴 처리가 보류될 수 있다. 특히 협회 정관은 회원 자격을 가맹본부 대표자 개인이 아닌 법인 단위로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가네의 자진 탈퇴로 김가네 브랜드 전체가 회원사 지위를 잃게 됐다. 1998년 협회 창립 초기부터 28년간 정회원사로 활동해 온 김가네가 협회를 자진 탈퇴한 배경에는 김용만 김가네 회장의 성범죄 사건이 있다. 김 회장은 지난 5월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준강간미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이후 김 회장측과 검찰측이 항소하지 않아 이 1심 판결은 그대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23년 9월 회식 뒤 술에 취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경위 등에 비추어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사후에 피해자측이 처벌 불원 의사를 번복하기는 했으나 피해자와 합의했던 점, 피고인의 나이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1세대 프랜차이즈 기업인으로 꼽히는 김용만 회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4대 회장을 지냈고 퇴임 뒤에도 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협회는 명예회장 제도를 바꿔 직전 회장만 명예회장으로 두고 있어 김 회장은 '명예회장'에서 '전 회장'으로 호칭이 바뀌었지만, 약 30년간 김 회장이 협회 내에서 쌓아온 위상은 최근까지도 굳건했다. 문제는 김 회장과 협회가 징계가 아닌 자진 탈퇴로 원만하게 결별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협회 규정상 김 회장 개인이 아닌 김가네 브랜드 전체가 협회 비회원사가 됐다는 점이다. 협회 회원가입 안내에 따르면 정회원 자격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에게 주어지고, 가입은 이사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김가네의 회원 자격도 법인인 ㈜김가네가 갖고 있었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위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상 ㈜김가네 대표자는 김 회장이다. 앞서 2017년에도 협회는 대표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H치킨 본사의 회원사 탈퇴를 결의했고, 대표의 갑질과 마약 혐의가 문제가 된 M피자·B버거 본사도 제명했다. 모두 가맹본부 법인 단위의 조치였다. 비회원사가 되면서 김가네는 협회가 회원사에 제공하는 지원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협회는 회원사 혜택으로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부스 비용 10% 환급 △해외진출 지원 △협회 교육 수강료 할인 △분쟁·법률·세무 사안 발생 시 자문위원 연결 △가맹사업법 등 법령 제·개정 과정의 정책 건의 참여 △협회 홈페이지·매체를 통한 홍보 등을 내걸고 있다. 연 2회 열리는 IFS 박람회는 5만여명이 찾는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다. 협회는 이 박람회를 가맹본부가 예비 점주를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는 자리로 키워 왔다. 올해 하반기 박람회는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비회원사가 된 김가네는 박람회에 참가하더라도 회원사 부스비 환급을 받을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비회원 기업도 별도 창구로 참가를 신청할 수 있지만,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은 협회로부터 참가 자제를 요구받기도 해 사실상 김가네의 참가는 어려운 상황이다. 탈퇴를 결정한 것은 김가네 가맹본부지만 김가네 브랜드로 영업하는 곳은 정보공개서상 지난해 기준 전국 가맹점 345곳이다. IFS 박람회와 협회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는 가맹본부가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는 주요 창구여서 이 창구가 좁아지면 같은 브랜드를 쓰는 가맹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협회가 특정 본사를 제명할 경우 '문제 브랜드' 낙인이 찍혀 가맹점에 2차 피해가 갈 수도 있다. 김가네의 경우 제명이 아닌 자진 탈퇴 형식을 취했으나, 김용만 회장은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후에도 김가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어 애꿎은 김가네 가맹점주로서는 '오너 리스크'를 안고 영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관상 탈퇴한 회원은 6개월이 지나면 재가입을 신청할 수 있지만 김가네가 재가입을 신청할지는 미지수다. 본지는 김가네측에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탈퇴 여부와 김용만 회장이 현직인지 여부 등을 문의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유통] CJ제일제당 전북 식품 후원, CJ프레시웨이 수방사 급식 전수…선진·파리바게뜨·파스쿠찌·국순당·노랑풍선

◇ CJ제일제당, 전북 취약계층에 간편 먹거리 전달…경남으로 확대 준비 CJ제일제당이 추석을 앞두고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전북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기부를 진행한다. 올해 신규 협력을 맺은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의 첫 기부 활동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간편 먹거리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달 물품은 비비고 곰탕과 육개장, 된장국, 도가니탕 등 국·탕류를 비롯해 햇반과 햇반 라이스플랜 죽류, 쌈장·고추장 등 장류, 스팸, 올리브유다. 물품은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전북 참좋은사랑나눔공동체 봉사단'을 통해 전북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정에 전달한다. CJ제일제당은 전북을 시작으로 경남지역 기부를 준비 중이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의 전국 30개 거점기관을 통해 식품 후원을 넓힐 방침이다. ◇ CJ프레시웨이, 수방사에 급식 운영 노하우 전달…그린테리아 견학 진행 CJ프레시웨이가 수도방위사령부 급양관계관을 대상으로 단체급식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수도방위사령부 물자계획장교 구지혜 소령과 군수처 관계자, 영양사, 조리병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견학은 수도방위사령부가 우수 민간급식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군 급식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CJ프레시웨이는 위탁급식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고 위생관리 교육과 메뉴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위생교육에서는 식중독 예방 기본 원칙과 급식 현장에서 중점 관리할 위생 기준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본사 구내식당 '그린테리아'를 둘러보며 주방 동선과 배식 운영 방식을 확인했다. 이어 불고기파스타샐러드와 망고크림새우, 허브치킨타코 등 군 급식 메뉴를 시식했다. ◇ 선진, Young MBA 7회째 마무리…AI 활용 교육 전 과정에 접목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이 사내 교육 프로그램 '2026 Young MBA'를 마쳤다. Young MBA는 시니어급 이상 구성원이 사업 전반을 이해하고 경영 역량을 갖추도록 마련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경영진단사'로 운영되다 2018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고 올해 7회째다. 교육은 약 5개월간 경영전략과 영업·마케팅, 생산원가, 인사·조직, 재무·회계 등 경영 전반을 다룬다. 올해는 20명이 참여해 6개 조로 현업 과제를 수행했다. 최종 발표회에서 '축산 투자진단 솔루션 구축을 통한 대면영업의 디지털 전환'을 제안한 1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AI 활용 역량 교육을 강화했다. 'AI 에이전트 시대 메가 트렌드'를 시작으로 신사업 전략과 마케팅, 원가 절감, 재무분석 과정에 AI 활용을 접목했다. ◇ 파리바게뜨, 아시안게임 기간 응원 콘텐츠 송출…선수촌에 파란라벨 전달 파리바게뜨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전국 매장에서 전개한다. 팀코리아 공식 스폰서로서 오는 19일 개막하는 대회 기간 전국 매장의 디지털 메뉴보드에 응원 콘텐츠를 내보낸다. 공식 SNS 채널로는 현장 소식과 선수들의 활약상을 순차 공개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 제품을 전달했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대한체육회와 팀코리아 후원 협약을 맺은 뒤 3년째 지원과 응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선수단 훈련캠프와 '코리아 하우스'에 현지 매장에서 만든 제품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촌 팝업 행사를 열었다. ◇ 파스쿠찌, 여주시와 상생협력 협약…여주쌀·고구마 메뉴 개발 파스쿠찌가 경기 여주시와 '여주 농산물 활용 메뉴 개발 및 상생 홍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여주시청에서 열렸다. 이충우 여주시장과 허일 파스쿠찌 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대왕님표 여주쌀'과 '대왕님표 여주꾸마(고구마)' 등 여주 특산물의 소비·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여주시는 쌀과 고구마 등 지역 농산물 원료 공급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파스쿠찌는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과 홍보·판매를 맡는다. 파스쿠찌는 첫 프로젝트로 10월 초 여주쌀과 여주 고구마를 활용한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그라니따와 라떼, 젤라또 등을 시즌 한정으로 낼 계획이다. ◇ 국순당, 횡성 어르신에 차례주 예담 선물…종묘대제 제주로도 사용 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본사가 있는 강원 횡성 지역 어르신 1500여 가구에 차례주 '예담' 1500병을 선물한다. 시중가 800만원 상당이다. 선물 증정은 대한노인회 횡성군지회를 통해 진행한다. 국순당은 2019년부터 명절마다 지역 어르신에게 차례주 예담이나 막걸리 세트를 기증해 왔다. 올해로 8년째다. 지난 설에는 막걸리 세트 3000병을 전달했다. 예담은 국내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된 술이다. 전통 예법에 맞게 국내산 쌀 100%로 빚은 순수 발효 약주로 연한 황금색을 띠고 사과향과 배향이 난다. 예담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종묘대제와 조선왕릉 제향 의식에 제주로 쓰이고 있다. ◇ 노랑풍선, 시티버스로 도심 나들이 지원…숙명여대와 아동 체험도 노랑풍선이 여행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위드히어로 트립(With Hero Trip)'을 열었다. 신장기증인과 각막기증인 유가족, 이식인 등 4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념식 참석 후 노랑풍선이 지원한 '노랑풍선 시티버스'를 타고 경복궁과 숭례문, 남산골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달빛 뮤직 크루즈'에 탑승했다. 노랑풍선은 여행자보험도 지원했다. 지난 11일에는 숙명여자대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숙명이랑 노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창학 12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아동 30명과 재학생 봉사단 10명 등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티버스로 서울역과 경복궁을 둘러본 뒤 남산케이블카와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 한국 코카콜라, 여주서 숲 프로젝트 성과 공유…LG생활건강 새로 합류 한국 코카콜라가 지난 17일 여주에서 '물 품은 숲'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여주시와 LG생활건강, WWF(세계자연기금),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 코카-콜라음료 여주공장이 함께했다. 물 품은 숲은 숲이 빗물을 머금었다가 천천히 흘려보내는 '녹색댐' 기능을 높여 지역의 물 순환을 돕는 프로젝트다. 여주는 코카-콜라음료의 국내 최대 완제품 생산 공장이 있는 지역으로 면적의 약 47%가 숲이다. 프로젝트는 2022년 11월 10ha 규모 파일럿으로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여주시 금사면 하호리 일대에서 어린나무 가꾸기와 천연림 보육을 진행했다. 누적 관리 면적은 495ha다.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0ha)의 약 1.7배다. 올해부터는 LG생활건강이 공동 파트너로 참여했다. ◇ 반올림피자, 국민공감대상 수상…원·부재료 자체 생산으로 품질 관리 피자앤컴퍼니의 반올림피자가 '2026 국민공감대상'에서 고객신뢰브랜드 피자 부문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 부문 장관상도 함께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국민공감대상은 올해 9회째로 공감과 소통을 통해 국민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선정한다. 2011년 대구에서 시작한 반올림피자는 전국 약 37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피자 도우와 피자소스, 갈릭소스, 고구마무스 등 주요 원·부재료를 자체 생산해 가맹점에 공급한다. 피자앤컴퍼니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고 2022년부터 4년간 서울 서초구 아동시설에 누적 3000판의 피자와 안전 장비를 후원했다. ◇ 도드람,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ㄷㄷㄹ' 열어…김미경 고정 출연 도드람이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ㄷㄷㄹ'을 신설하고 첫 시리즈 '픽플레이스'를 선보인다. 픽플레이스는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공간을 경험하며 취향과 미식으로 공감대를 만드는 6부작 웹 예능이다. 지난 17일 첫 회를 시작으로 10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한다. 배우 김미경이 전 회차 고정으로 출연한다. 회차별 게스트로는 정혁이 1·2회, 김풍이 3·4회, 조나단이 5·6회에 합류한다. 출연진은 1회 경기 양주를 시작으로 성수와 익선, 망원, 북촌, 혜화 등 서울 주요 명소를 찾는다. 각 장소에 어울리는 음식을 맛보며 관심사와 취향을 공유한다. 도드람은 공식 SNS 이벤트와 '#픽플챌린지'로 시청자 참여를 넓힐 계획이다. ◇ 한식진흥원, 북악산 일대 쓰레기 수거…아름다운 농촌 캠페인과 연계 한식진흥원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과 북악산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우리동네 새단장' 사업과 연계한 활동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집중 청소기간에 맞춰 마련했다. 집중 청소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다. 이날 한식진흥원 임직원 32명은 안국역 주변과 삼청공원 산책로, 북악산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임직원들이 함께 걸으며 지역 자연환경을 살피는 순서도 넣었다. 한식진흥원은 한식 진흥과 한식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신상] 사조대림 순창궁 고추장 3종, NOL 회원 등급제 개편…매드포갈릭·더벤티·한무컨벤션·이즈피엠피

◇ 사조대림, 순창궁 고추장 3종 내놔…원료·당 함량으로 선택지 나눠 사조대림이 '순창궁 고추장'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맛과 영양 성분, 원산지를 함께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선택 기준을 나눈 제품을 내놨다. 3종 모두 태양초 고춧가루를 쓰고 순창궁 발효균주인 황국균으로 장기간 발효·숙성한 원료를 더했다. '순창궁 100% 국산 태양초 고추장'은 쌀과 고춧가루, 천일염 등 모든 원료를 국산으로 구성했다. 국산 쌀로 고아낸 조청을 넣어 단맛을 냈다. '순창궁 태양초 저당 고추장'은 기존 제품보다 당류를 80%, 나트륨을 25% 낮췄다. 알룰로스와 안데스 소금을 활용했다. '순창궁 찹쌀 태양초 고추장'은 국산 찹쌀을 써 찰진 식감을 살렸다. 500g과 1㎏, 1.9㎏ 등으로 용량을 나눴다. 순창궁 제품은 HACCP과 FSSC 22000 인증 시설에서 생산한다. ◇ NOL, 이용 실적 따라 등급 매긴다…신규 가입자는 골드 7일 체험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이 새 회원 등급제 'NOL VIP'를 선보인다. 여행과 여가, 문화 상품을 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서비스 통합에 맞춰 회원 혜택 체계도 하나로 연결했다. 등급은 실버와 골드, 플래티넘 3단계다. 실버는 가입 즉시 부여하고 골드와 플래티넘은 직전 12개월 이용 실적으로 산정한다. 첫 정기 승급은 10월1일이고 이후 매월 1일 갱신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7일간 골드 등급 혜택을 쓸 수 있는 무료 체험 기회를 준다. 골드 회원은 전용 'VIP 특가'와 첫 승급 시 최대 13만8000원 상당의 웰컴 쿠폰팩을 받는다. 플래티넘 회원에게는 최고 수준의 할인과 매월 전용 쿠폰팩을 제공한다. NOL 머니 결제 시 등급에 따라 1.5~2%를 포인트로 적립한다. ◇ 매드포갈릭, 의정부점 새단장해 문 열어…오픈 혜택 중복 적용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18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을 리뉴얼 오픈한다. 매장은 의정부역 신세계백화점 2층에 있고 26개 테이블, 110석 규모다. 인테리어는 유럽 거리의 테라스 감성을 재해석해 아치형 프레임과 샹들리에 조명, 라탄 체어를 배치했다. 프리미엄 브런치 라인 '글로우 테이블(Glow Table)'도 함께 선보인다. 오픈 이벤트는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멤버십 M CLUB 회원이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마늘 모양 '우드 트레이'를 선착순으로 주고, 재방문 후 5만원 이상 주문 시 쓸 수 있는 '피자 이용권'을 제공한다. 백화점 당일 영수증을 지참하면 주문 금액 20만원 한도에서 20% 할인을 받는다. 방문 횟수에 따라 쿠폰을 주는 '스탬프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 더벤티, 더벤티데이에 따뜻한 음료 할인…쿠폰은 22일까지 사용 더벤티가 오는 20일 '더벤티데이'를 맞아 전통차 3종과 이천쌀 음료 2종을 할인 판매한다. 더벤티데이는 매월 20일 앱 회원을 대상으로 메뉴를 할인하는 정기 프로모션이다. 이번에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맞춰 따뜻한 음료를 골랐다. 전통차는 쌍화차의 쓴맛과 약재 향을 줄인 '더쌍화차'와 오미자의 떫은맛을 덜고 석류를 더한 '오미자석류티', 배숙에 꿀과 생강 향을 담은 '꿀배생강티' 3종이다. 이천쌀 음료는 현미 토핑을 올린 '이천쌀 라떼'와 여기에 흑임자 폼을 더한 '이천쌀 흑임자폼라떼'다. 이천시 특산품 '임금님표 이천쌀'을 활용한 지역상생 메뉴로 지난해 출시 한 달 만에 30만잔이 팔렸다. 할인은 20일 앱 메인 화면 '오늘의 쿠폰'에서 쿠폰을 받아 적용한다. 쿠폰은 오는 22일까지 쓸 수 있다. ◇ 한무컨벤션, 추석 다이닝 기프트 카드 내놔…와인 뷔페·스테이크하우스 이용 한무컨벤션이 추석을 맞아 'HMC 다이닝 기프트 카드'를 선보인다. 카드는 골드 30만원권과 블랙 50만원권으로 구성했다. 구매 시 5% 할인을 적용하고 THE HMC 멤버십 할인을 더하면 업장별로 최대 20%까지 받을 수 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서울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머큐어 서울 마곡 3개 호텔의 주요 식음 업장에서 쓸 수 있다. 코엑스 센터 서울에서는 '오크 레스토랑'을 이용한다. 저녁에는 와인 뷔페 '치르콜로 디 오크바인'을 운영해 와인 9종과 맥주를 낸다. 인천에서는 '오크 레스토랑'과 65층 '파노라믹 65'에서 쓸 수 있다. 파노라믹 65 그릴 앤 바는 72시간 웻 에이징과 48시간 버터 에이징을 거친 스테이크를 낸다. 마곡에서는 뷔페 '모아시스'와 'M 라운지&바'가 대상이다. ◇ 이즈피엠피, 인플루언서협회와 업무협약…충북과 첫 사업 추진 MICE·관광 테크 기업 이즈피엠피가 사단법인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와 지난 16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관광 인프라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콘텐츠 네트워크를 연계해 지역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이다. 양 기관은 첫 협력 사업으로 충청북도와 함께하는 '오마이갓 파티(OH MY GOD PARTY)'를 추진한다. 이즈피엠피의 글로벌 관광 커뮤니티 '코리아 익스피리언스'와 협회의 다국적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측은 △지역 축제의 글로벌 홍보와 외국인 관광객 모객 △다국어 숏폼 콘텐츠 공동 제작 △로컬 미식·웰니스·스포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충북 오마이갓 파티는 오는 22일까지 외국인에 한해 추첨 방식으로 신청을 받는다. ◇ 한식진흥원, 수원서 K-치킨벨트 팸투어 열어…치킨 만들기 클래스 체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18일 경기 수원시 일원에서 '2026 K-치킨벨트(수원) 미디어·기자단 팸투어'를 진행했다. K-치킨벨트는 지역의 미식자원과 관광을 연계하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6월 국민추천을 받아 전국 30개 지역의 K-치킨벨트 지도를 공개했다. 수원과 춘천, 구미, 제주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치킨·닭요리와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팸투어는 수원시, 수원문화재단과 함께 마련했다. 기자단과 수원시 홍보 서포터즈 등이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나만의 치킨 만들기 클래스'를 체험하고 '수원 통닭거리 치킨 푸드투어'와 화성행궁 관광을 진행했다. 관광상품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은 일반 관광객 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치킨 만들기와 국궁 체험, 성곽 걷기로 구성했다. ◇ 회수다옥, 오뚜기와 티 페어링 클래스 연다…제주선 협업 다식 운영 제주 로컬 티하우스 회수다옥이 오뚜기와 함께 'Pairing Class with 회수다옥'을 진행한다. 2024년 제주 서귀포에 문을 연 회수다옥은 제주에서 자란 차와 제철 밭작물로 만든 티푸드를 선보여 왔다. 올해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뽑혔다. 클래스는 서울 강남구 오뚜기 쿠킹 공간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오는 30일과 10월1일·8일·10일 등 4회차다. 메뉴는 회수다옥 찻잎과 육수를 베이스로 오뚜기 '제주담음 마말레이드'와 '제주콩으로만든 생낫또'를 조합했다. △찻잎 주먹밥 2종 △제주덖음차 맑은 소면 △제주 청귤 낫또 △홍차 허니진저 젤리 등 5가지다. 신청은 오키친 스튜디오와 회수다옥 인스타그램에서 받는다. 제주 서귀포 회수다옥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0월27일까지 협업 다식을 낸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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