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가을 날씨…편의점 4사, 이른 ‘월동 모드’ 돌입

일교차 큰 가을 날씨…편의점 4사, 이른 ‘월동 모드’ 돌입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편의점업계가 동절기 계절상품 경쟁을 본격화했다. 어묵·군고구마·핫브레드 등 겨울철 먹거리와 방한 용품 판매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가격 동결·제품 할인·덤 증정 등 저마다 가성비 프로모션을 펼치며 수요 흡수를 노리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날부터 동절기 핵심 카테고리인 즉석어묵 판매를 개시한다. 지난해 대비 판매 시점을 2주 정도 앞당긴 것으로, 유명 어묵 브랜드 고래사어묵과 협업한 6종 구성이다. 대표 상품인 오리지널사각은 한 꼬치 당 1000원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

[트렌드 왜이래] 중장년 템 취급 받던 ‘옥’, 외국인도 사는 인기템 부상

지난 달 29일 오후 방문한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5층 액세서리 상가 A동에는 평일임에도 인파로 붐볐다. 각종 부자재를 판매하는 매장이 즐비한 가운데, 청옥·황옥·적옥·혹옥·자옥 등 다채로운 빛깔의 옥 액세서리를 진열해 놓은 점포 위주로 손님들이 몰렸다. 비취색 옥 반지를 만지작거리던 20대 여성 고객은 “실제로 보니 괜찮은 게 많네"라며 어떤 색상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에 빠진 눈치였다. 또 다른 매장에서 옥색 팔찌를 살펴보던 기자에게 한 가게 상인은 “줄도 생고무라 잘 안 끊어진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상가 곳곳에서 다양한 옥 액세서리들이 영롱한 빛깔을 뽐내던 가운데, 작은 바구니를 든 채 쇼핑 삼매경에 빠진 외국인들도 눈길을 끌었다. 30대 일본인 여성은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마다 기념이 될 만한 액세서리를 구매해 모으고 있다"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옥 반지가 인기가 많다는 것을 봤고, 가성비를 갖춘 이곳을 추천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젊은 층 사이에서 복고풍 패션의 하나로 옥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에서 이들이 옥 장신구 구매 성지를 공유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참고해 쇼핑 코스를 짜는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로 서울 동대문·동묘·남대문·종로 위주로 수천원 대 가성비 제품부터 수백만원 대 고급 천연 옥 제품까지 다양한 옥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점포들이 공유된다. 한동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옥 장신구에 내·외국인 이목이 쏠린 배경에는 K-팝·K-드라마 등 한류 스타들의 영향이 견인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올 3월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아리랑 복귀 무대에서 손가락마다 다양한 크기·색상의 옥 반지를 여러개 나누어 끼면서 관심을 모았다. 배우 임지연도 올해 방영된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꽃 장식이 포인트인 옥 반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주얼리 브랜드 '로제도르'가 특별 제작한 '라온플라워' 모델로, 기존 '러브플라워폴드' 반지 디자인에 옥을 접목해 새롭게 해석한 제품이다. 주요 온라인 포탈에서도 옥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1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1월 10~20대 수준이던 '옥'·'옥 반지'·'옥 팔찌' 등 옥 제품 검색량은 올 6월부터 가파르게 늘더니 9월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검색량 추이를 0~100까지 점수로 환산해 보여준다. 특정 검색어가 가장 많이 언급된 시기를 100으로 두고 상대적 수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10대~30대 여성들이 즐겨 찾는 패션 플랫폼에서 관련 상품 수요가 두드러졌다.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9월 1~28일 기준 올 초 동기 대비 '옥 반지' 검색량은 1067%, 거래액은 610%씩 늘었다. 같은 기간 옥 팔찌·비녀 등 관련 아이템 검색량도 258%, 155%씩 성장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자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달 1~28일 '옥'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아이템별로 '옥반지' 검색량은 434% 늘었고,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도 2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옥팔찌' 검색량도 287% 증가했으며 관련 상품 거래액은 73% 신장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영롱한 색감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위해 옥 관련 액세서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천연석이나 원석의 질감과 색감을 구현한 아이템까지 인기가 확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노랑풍선과 떠나는 구미 ‘K-치킨벨트’…교촌 1호점부터 금오산까지

노랑풍선이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의 K-미식벨트 국비사업으로 구미시와 함께 만든 'K-치킨벨트' 상품이 10월2일 첫 출발한다. 당일형은 4만9000원으로 11월29일까지 27회, 1박2일형은 13만7000원으로 11월6·7일 2회 운영하고, 회차당 30명 안팎이 참여한다. 노랑풍선은 2023년 지자체와 처음 직접 상품을 짠 뒤 지역 연계 상품을 늘려왔다. K-미식벨트는 지역 미식 자원을 관광과 엮는 사업으로, 지난 2024년 장에 이어 지난해 김치·전통주·인삼에 이어 올해 치킨을 주제로 잡았다. 지난달 29일 기자가 둘러본 당일형 코스는 갈뫼루에서 시작해 교촌치킨 1호점, 교촌1991문화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거쳐 금오산에서 끝난다. 교촌 1호점·교촌1991문화로의 치킨 체험 사이사이에 들르는 구미 관광지는 노랑풍선이 골라 넣었다. ◇ 낙동강 내려다보고 1호점 전용 메뉴 맛보고…직매장엔 당일 수확 농산물 첫 방문지인 갈뫼루는 낙동강변 옛 나루터 자리에 세운 전통 누각이다. '갈뫼'는 큰 산·큰 마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누각에 오르면 낙동강과 산호대교, 멀리 금오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7월 방송된 '놀면 뭐하니?' 구미 편에 야경 명소로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탁 트인 경치에 오랜 이동으로 지친 몸이 풀렸다. 점심은 교촌치킨 1호점에서 먹는다. 1991년 교촌통닭으로 문을 연 곳으로, 지난해 6월 나란히 붙은 상가 네 칸으로 넓혀 기념관처럼 새로 꾸몄다. 참가자는 치킨·떡볶이·볶음밥·샐러드로 차린 '구미 플래터'에 소스를 직접 바른다. 붓을 소스에 3㎝가량 담갔다가 그릇에 세 번 털고, 한 조각에 세 번 이상 붓질하는 교촌의 '3·3·3 법칙'을 먼저 배운다. 간장·레드·허니 소스 가운데 취향대로 골라 바르면 된다. 별미는 구미 플래터에 함께 나오는 '블루밍 어니언'이다. 구미 특산물인 양파를 꽃 모양으로 잘라 통째로 튀겨 달달하고, 1호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오븐 떡볶이도 1호점에서만 판다. 식사를 마치면 1호점 앞 450m 거리인 교촌1991문화로를 걷는다. 창업 당시 배달에 쓰던 프라이드 차량 모형과 교촌 전화기, 치맥공원 세 곳에서 스탬프를 찍고 교촌 창업 이후 이야기를 듣는다. 다음 코스인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당일 수확한 농산물이 대부분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는 공단 이미지가 강하지만 시 면적 대부분이 농지다. 샤인머스캣이 한 박스에 1만원이 안 됐고, 사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품종별로 나눠 팔았다. 지역 특산품인 양파와 멜론, 지역 막걸리도 있었고, 멜론은 종류별로 골라 살 수 있었다. 직매장 안 공유주방에서는 치막하이볼과 치킨무를 만든다. 주조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경북 영양 은하수 막걸리와 구미 선산 막걸리를 맛본 뒤 하이볼을 만든다. '막걸리 하이볼'은 이름만 들으면 낯설다. 청귤청에 막걸리와 탄산수를 섞자 달고 청량한 맛 뒤로 막걸리 향이 남았다. 1호점에서 챙겨 온 치킨과 곁들이기 좋고, 외국인도 부담 없이 마실 만한 맛이다. 치킨무는 무를 썰어 통에 담고 조미액을 부어 담근다. 원래는 조미액도 직접 만들지만 이날은 시간 관계상 미리 만든 조미액을 썼다. 담근 치킨무는 집에 가져가 일주일 뒤 먹으면 되고, 그때 여행을 다시 떠올리기 좋다. 마지막 코스는 금오산이다. 1970년 국내 첫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해마다 200만명 넘게 찾는다. 케이블카로 5~6분 오른 뒤 높이 27m 대혜폭포까지 걷는다. 본격적인 등산은 아니지만 바위 위를 걷는 구간이 있어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 이날 대혜폭포는 갈수기라 물이 졸졸 흐르는 정도였다. 평소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고 한다. 1박2일형은 지난해 35만명이 찾은 구미라면축제 기간에 맞춰 출발한다. 첫날은 당일형 코스에 치킨 역사 강의와 선산곱창전골 저녁이 더해지고, 호텔급 숙소에서 묵는다. 이튿날은 지산샛강생태공원·신라불교초전지·재래시장·금리단길로 구미를 구석구석 둘러보고, 라면축제와도 연계한다. 출발지는 서울 광화문·양재역과 용인 죽전이고 버스로 이동한다. ◇ 노랑풍선 “지자체 지원 상품 매년 20%씩 늘 것"…어학당 외국인도 겨냥 노랑풍선은 지자체 연계 상품을 국내여행 사업의 한 축으로 두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노랑풍선은 3대 상장 여행사로 꼽히는데 지자체와 직접 상품을 만들어 운영하는 곳은 노랑풍선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노랑풍선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담당 부서 실적에서 지자체 연계 상품 비중은 30~40% 수준이고, 규모가 큰 지원사업을 따낸 해에는 45~50%까지 오른다. 다만 이는 해당 부서 기준이다. 노랑풍선은 지자체 지원 상품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본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자체가 '방문의 해'를 정하면 상품 지원을 집중하는데, 소규모 자유여행객을 모으던 지자체도 단체로 한꺼번에 오는 효과 때문에 다시 패키지로 돌아섰다"며 “지자체 지원 상품 시장은 매년 20%씩은 늘 것"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지자체가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는 팸투어에서 추천받은 곳을 반영해 코스를 짠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요즘 고객들은 AI도 활용해 웬만한 관광지는 다 안다"며 “지자체가 추천하는 덜 알려졌거나 새로 만든 곳을 상품에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는 카카오톡 타깃 메시지와 버스 래핑 광고로 한다. 광화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을지로·종로를 도는 노랑풍선 시티투어버스에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K-치킨벨트 광고를 붙였다. 지난해 금산 인삼벨트 상품 때도 같은 광고를 했고, 실제 참가자의 23%가량이 전화 문의를 거쳐 들어왔다는 게 노랑풍선 설명이다. 모객은 9월 중순 시작했다.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치킨벨트는 당초 2032년 조성할 계획이었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2025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한국식 치킨이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1위(14.0%)에 오르면서 올해로 6년 앞당겼다. 올해 구미·수원은 치킨벨트로, 춘천 닭갈비와 제주 구엄닭은 닭요리벨트로 묶였다. 노랑풍선은 1월 서울 중구 사옥 1층에 문을 연 외국인 개별여행객 전용 공간 '옐로 라운지'에 맛집·관광지 전문 인력을 두고 상품 예약을 돕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기존에 다녀간 대학 어학당 외국인이 많고 문의도 몇 건 있어 그쪽을 겨냥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언어별 테스트를 거쳐 가이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식진흥원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천공항과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K-치킨벨트를 알리고, 관광공사 여행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다국어 콘텐츠를 올렸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외국인 전용 판매 사이트를 여는 방안을 클룩 등과 논의하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금도 함께하지 않는 지자체는 없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을 계속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패션] BYC, 자라, 마르디 메크르디, 노스페이스

◇BYC, 한글의 멋·감성 살린 '한글양말' 출시 BYC가 한글의 멋과 개성을 담은 '한글양말'을 신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양말은 힙하게, 한글은 멋있게'를 콘셉트로, 3가지 색상의 디자인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했다. 한글양말은 '양말' 이라는 글자를 복고풍 감성과 함께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제품은 소프트 코마 30수 원사를 사용했으며, 남녀공용 사이즈다. 이 제품은 BYC 공식몰과 온라인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르디 메크르디, 브랜드 첫 유니섹스 라인 출시…글로벌 앰버서더 세븐틴 '정한' 발탁 마르디 메크르디가 브랜드 최초의 유니섹스 라인을 선보이는 동시에, 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을 브랜드 첫 남성 앰버서더 겸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남성 고객들로부터 제품·라인 확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회사는 성별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니섹스 라인을 출시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정한의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을 기념해 오는 8일 마르디 메크르디 도산점에 팝업 매장을 연다. 이 팝업 매장은 유니섹스 라인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해당 팝업 매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네이버 플레이스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마르디 메크르디의 유니섹스 라인은 오는 8일 팝업 매장 개점과 함께, 성수점에서도 동시 출시된다. 오는 12일부터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이도현·정지민, 스포츠클라이밍 AG 메달 획득 쾌거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이도현 선수와 정지민 선수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도현 선수는 지난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볼더 결선에서 49.7점을 받아 은메달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결선에서는 정지민 선수가 6초 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아시아 최정상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뤄낸 이도현 선수와 정지민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선수들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리빙] 한샘, 코웨이, 대림바스 휠렌

◇한샘, '2026 부산코리아빌드'서 부스 운영…신제품 공개 및 맞춤상담 한샘은 오는 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부산·영남권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ʻ2026 부산코리아빌드'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의 전시 부스에서는 하반기 주요 신제품인 △유로 500 젠 키친 △시그니처 현관장 △이지바스7 △패브릭 스타일 유리를 적용한 중문 △한샘 인테리어 무드(CMF, 컬러·소재·마감) 등을 선보인다. 또, 박람회에서는 부산·영남권 우수 대리점 28개가 참여해 방문객을 위한 일대일 맞춤 3D 인테리어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박람회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담과 계약 행사도 마련했다. 현장에서 인테리어 공사 계약을 체결하면 전체 상품 10%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견적 상담 후 상담카드를 작성하고, 한샘 정회원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과 함께 한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가구 할인권도 증정한다. ◇코웨이, 무수분 배양 미생물 제제 적용 '제로 음식물처리기 미생물형' 출시 코웨이'제로는 미생물 분해 방식의 '제로 음식물처리기 미생물형'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무수분 배양 미생물 제제를 적용해 별도의 물 투입이나 배양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사용가능하다. 코웨이는 서울대에서 독점 이전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서 추출한 미생물 5종을 신제품에 도입했다. 이 제품은 6단계 자동운전 시스템이 내부 습도를 감지해 음식물 투입량을 예측하고, 미생물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 수분이 많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물을 투입해 내부 습도가 높아진 경우에는 '부스터 모드'를 활용하면 빠른 제습·분해가 가능하다. 제로 음식물처리기 미생물형은 750g 대용량 활성탄 필터를 적용한 4단계 탈취 시스템을 갖췄다. 냄새가 강한 음식물을 투입했을 때 별도의 탈취 기능을 활용해 외부로 배출되는 냄새도 줄일 수 있다. 제품의 가로 폭은 24cm로, 싱크대 옆 좁은 틈새에도 둘 수 있다. 색상은 포슬린 화이트·마일드 핑크·다크 그레이 3종이다. 렌탈 고객을 위한 케어서비스도 강화했다. 방문 관리와 자가 관리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두 관리 방식 모두 렌탈 기간 중 미생물이 사멸할 경우 1회에 한해 미생물 제제를 무상 제공한다. ◇대림바스 휠렌, 브랜드 정체성 신규 수립…'휠렌 VIP 쇼룸' 신설 대림바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휠렌(FÜLEN)이 브랜드 정체성을 신규 정립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제품·공간을 통해 개별적으로 보여주던 휠렌의 지향점을 브랜드 스토리·슬로건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공식화한 것이다.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스토리는 2019년 출시 당시 정한 브랜드명에서 출발한다. 휠렌은 독일어 'Fülle(풍요로움)'와 'Leben(삶)'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이다. 이를 바탕으로 욕실을 온전한 휴식과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바라보고, 일상에 풍요로움을 더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함께 공개한 공식 슬로건 'Enrich Every Moment.'는 이러한 브랜드 스토리를 함축한 것으로, 욕실을 통해 일상 속 모든 순간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브랜드 정체성은 향후 영업과 브랜드 소통, 공간 구성 전반에 적용된다. 그 하나로 브랜드 방향성을 반영해 대림바스는 서울 논현동 논현직영쇼룸 2층에 '휠렌 VIP 쇼룸'도 개장했다. 이곳은 기업 간 거래(B2B) 프로젝트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해당 공간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존과 휠렌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프로젝트별 공간 특성과 요구에 맞춘 제품·솔루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미약품 4자연합 신동국 회장, 위약벌 소송 1심 승소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연합인 '4자연합' 당사자들이 경영 주도권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4자연합 당사자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다른 당사자인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킬링턴유한회사가 제기한 위약벌 청구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신 회장은 4자연합 내 경영 주도권 갈등에서 일단 명분상 우위를 선점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재판장 김석범 부장판사)는 1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킬링턴유한회사가 신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600억원의 위약벌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반포 시니어케어 사업 추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 4자 협약에 위반된다는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 회장 측은 “처음부터 사실관계와 법리는 분명했다. 예상했던 결과"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 측은 “이번 법원의 판단으로 이번 소송이 근거 없는 소송이었음이 드러난 셈"이라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600억원 위약벌 소송이 제기된 배경과 의도를 함께 짚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 측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전문경영 체제가 더욱 확고히 자리잡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하이퍼앰-루츠앤윙스 합병…“데이터·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시장 공략”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하이퍼앰코리아(HyperM Korea, 대표 정민아)는 데이터·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 루츠앤윙스(Roots & Wings, 대표 장재영)와 합병하고,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디지털 마케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루츠앤윙스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소장을 지내며 15년간 국내 카드사 빅데이터 사업을 이끈 장재영 대표가 2023년 설립한 회사다. 카드사·통신사 소비 데이터에 기반한 타깃 마케팅과 퍼포먼스 광고 운영, AI 마케팅 자동화, AEO·GEO(AI 검색 최적화) 컨설팅·실행 등 데이터로 성과를 검증하는 마케팅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병원·헬스케어와 금융, 리테일 분야의 고객사와 함께 빠르게 성장해 왔다. 특히 루츠앤윙스는 AI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솔루션과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AI 영상 제작 솔루션은 광고·소셜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채널별 소재 변환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며,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광고 성과와 고객 행동 데이터를 통합해 캠페인의 타깃과 소재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직접 솔루션을 개발해온 만큼, 고객사의 데이터 환경에 맞춰 빠르게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이퍼앰코리아는 2002년 설립 이후 PR에서 출발해 디지털, AI, IMC로 영역을 넓혀 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2019년 AI마케팅연구소(AIM)를 설립해 AI 검색 가시성 분야를 선도해 왔다. 2026년 4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독립한 뒤에는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발견되고(Found), 신뢰를 얻고(Trusted), 선택받는(Chosen) 고객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IMC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브랜드 전략과 PR, IMC로 발견과 신뢰를 만드는 하이퍼앰의 역량과 데이터와 퍼포먼스로 실제 선택과 구매를 만드는 루츠앤윙스의 역량을 한 팀 안에서 연결하게 됐다. 여기에 루츠앤윙스의 AI 영상 제작·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더해지면서, 전략 수립부터 콘텐츠 제작, 광고 운영, 성과 분석까지 한 팀이 AI와 데이터로 실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노출과 도달 중심의 성과를 넘어 전환·재구매·고객생애가치(LTV) 등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IM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헬스케어, 금융, 리테일, 뷰티 등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산업을 중심으로 통합 서비스를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합병 이후 장재영 대표는 합병 법인의 디지털 마케팅 부문과 AI마케팅연구소를 총괄한다. 루츠앤윙스의 AEO·GEO 컨설팅과 실행 경험, 자체 개발한 AI·데이터 솔루션, 그리고 2019년부터 AI 검색 가시성 연구를 이어 온 AI마케팅연구소가 합쳐지면서, 소비자와 구매 담당자가 검색 대신 AI에게 먼저 묻는 시대에 진단부터 실행까지 한 팀이 맡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로써 하이퍼앰은 PR 부문 김학균 대표, 디지털 마케팅 부문 장재영 대표, 컨설팅·IMC 부문 김준경 대표가 각 분야를 이끄는 3인 시니어 대표 체제를 완성했다. 루츠앤윙스의 구성원은 기존 업무와 고객을 그대로 이어가며, 기존 고객사는 담당 조직과 서비스의 변화 없이 PR, IMC, 컨설팅 등 하이퍼앰의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이퍼앰 정민아 대표는 “장재영 대표는 국내에서 소비 데이터를 가장 오래, 가장 깊게 다뤄 온 전문가로, 루츠앤윙스는 AI와 데이터로 성과를 증명하는 팀“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하이퍼앰은 브랜드가 발견되고 신뢰를 얻는 단계부터 실제로 선택 받는 단계까지 한번에 책임지는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하아퍼앰의 디지털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게 되는 장재영 대표는 “데이터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이야기와 만났을 때 소비자의 행동을 바꾼다“며 "두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고객이 데이터로 검증되는 마케팅 성과와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유통업계, 온·오프라인서 생필품·먹거리 ‘할인 대전’ 펼친다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대형마트 3사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장보기 수요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 기업들은 패션·뷰티·가전·레저 등으로 할인 범위를 넓혀 고객 잡기에 힘을 쏟는다. ◇ 대형마트 3사, 황금연휴 장보기 수요 공략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가을 제철 신선식품부터 가족 먹거리, 생활용품과 가전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김제·영암·당진·여주 등 주요 산지에서 햇고구마 200t을 확보해 1.5㎏ 한 상자를 5980원, 두 상자는 8980원에 판매한다. 홍시와 단감도 특가로 내놓는다. 한우와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는 40%, 꽃게·생새우·홍가리비 등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한다. 청소세제와 글라스락 보관용기는 각각 세 개를 골라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7일까지는 기저귀·분유·유아식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베이비위크'도 진행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가을 제철 먹거리부터 간편식, 생활용품과 가전까지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장만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5일까지 '통큰데이'를 진행한다. 캠핑·나들이 먹거리와 가을 제철 신선식품, 간편식, 생활용품 등을 할인한다. 소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는 행사카드 결제 시 40%, 삼겹살·목심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는 3일에는 봉지라면 전 품목을 2+1으로 선보이고 3~4일에는 스낵 120여종을 다섯 개에 9900원에 내놓는다. 상생사과와 상생단감은 각각 8990원에 판매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누적 600만팩 이상 팔린 '갱엿 닭강정'을 새단장한 '갱엿꾸덕 닭강정'을 9990원에 선보인다. 냉동피자·핫도그·떡볶이 등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황금연휴와 맞물려 장보기 수요가 다양해지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고객과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려는 고객 모두를 위한 상품을 폭넓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맛있는 황금연휴 5일 특가전'을 열고 먹거리와 생필품 등 4000여종을 할인한다. 한돈데이를 맞아 농협안심한돈 삼겹살·목심을 이날 마이홈플러스 회원에게 50% 할인한 100g당 1990원에 판매한다. 2~5일에는 한돈 돼지고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제주 하우스밀감 1.4㎏은 멤버십 회원에게 반값인 6990원에 내놓는다. 채소류도 최대 50% 할인하고 계란 30구는 행사카드 결제 시 5490원에 판매한다. 김치·유부초밥·치킨·너겟·두유 등은 1+1 혜택을 적용한다. ◇ 온라인도 '맞불'…패션·뷰티·가전까지 할인 온라인 유통업계도 할인전에 가세했다.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먹거리와 생필품에 집중했다면 온라인에서는 패션·뷰티·가전·레저 등으로 상품군을 넓혔다. SSG닷컴은 오는 5일까지 '황금 연휴 쇼핑 익스프레스'를 열고 패션·뷰티·가전·리빙 상품을 최대 75% 할인한다. 스타카토 슈즈는 최대 75%, K2 패딩 점퍼와 디스커버리 재킷은 최대 60% 할인한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79만원대에 판매하고 시몬스 매트리스는 최대 35% 저렴하게 선보인다. 김일선 SSG닷컴 라이프스타일담당은 “황금연휴를 맞아 가을 신상품부터 쓱닷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까지 다양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월간 십일절'을 진행한다. 계절가전과 식음료 e쿠폰, 레저·국내숙박, 패션·뷰티 상품을 앞세웠다. 카본매트와 가습기, 온수매트 등을 날짜별 특가로 판매하고 파스쿠찌·메가MGC커피·뚜레쥬르 등 식음료 브랜드 e쿠폰도 할인한다. 서울랜드와 쏠비치 진도·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레저·숙박 상품도 특가로 선보인다. 빈폴·라네즈·네파·로레알 등 패션·뷰티 브랜드 50곳도 참여한다. G마켓은 오는 5일까지 '월첫세일'을 열고 가을철 수요가 높은 상품 1000개를 최대 60% 할인한다. 제철 과일과 한돈, 라면 등 먹거리와 일리윤·베베숲·비비고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간절기 수요를 겨냥한 뷰티 상품 할인도 강화했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5% 쿠폰 3종도 매일 지급한다. 유통업계가 10월 초 할인행사를 집중 배치한 것은 황금연휴와 본격적인 가을 소비 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는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먹거리·생필품을, 온라인 업체들은 패션·뷰티·가전·여행 등 계절 수요가 높은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온누리상품권 18년만에 개편…전통시장·지방상권 혜택 강화

온누리상품권이 2027년부터 18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지금까지는 상품권을 구매할 때 같은 할인 혜택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사용처에 따라 혜택을 달리해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에서 사용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이미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2025년 온누리 사용액 3조9500억원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고, 지방 사용 비중도 57%에 달했다. 이번 개편은 그동안 전통시장 소비를 유도해온 효과를 이어가면서 지방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 7% 할인→5% 할인+사용처별 환급…최대 10% 혜택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 소비 혜택을 집중하고 지방 관광자원과 민간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하는 방식이다. 개편 후에는 구매할인율을 5%로 낮추는 대신 사용 후 환급을 추가한다. 전통시장에서는 5% 할인에 5% 환급을 더해 총 10% 혜택을 받고,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5% 할인과 3% 환급을 합쳐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은 5% 할인만 적용하고 별도 환급은 없다. 기존에는 어느 지역에서 온누리를 사용하더라도 구매 단계에서 같은 할인율이 적용됐다. 개편 후에는 사용처에 따라 환급 규모를 달리해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에서 발생한 소비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 ◇ 온누리 쓰고 관광까지…국내외 관광객 소비 연결 지방에서 일정 금액 이상 디지털 온누리를 사용한 소비자에게 지역명소 입장권이나 숙박권, 지역쇼핑몰 할인쿠폰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묶은 여행상품도 지원해 전주남부시장에서 온누리를 사용한 뒤 한옥마을을 관광하거나 숙박하는 식으로 시장 소비를 지역 체류로 연결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게 한다.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하며, 알리페이와 온누리 QR을 연계하면 각국 주요 결제앱 등 40여개 앱과 자동 연계할 수 있다. ◇ 지도·배달앱부터 복지포인트까지 사용 편의 확대 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네이버·카카오 등 지도 앱에서 온누리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에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정보를 등록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상인의 고객 응대와 홍보·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에서 온누리나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로 전환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 골목형상점가·가맹점 기준도 손질 온누리를 사용할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방식도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15개 이상이면 지정할 수 있고, 인구감소지역은 10개 이상으로 기준이 완화돼 있다. 개편 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기준을 세분화한다. 재정자립도 상위 25% 지역은 30개 이상, 중위 50%는 20개 이상, 하위 25%는 15개 이상으로 기준을 적용한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 상권과 인구감소지역에는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개에서 2026년 8월 말 2130개로 늘었다. 온누리 가맹점은 연매출 30억원 이하를 중심으로 등록·갱신 기준을 적용한다. 병·의원과 법무·회계·세무 등 전문업종은 가맹을 제한하고,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등록·갱신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약국은 노년층 집객 효과 등을 고려해 가맹을 허용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 소비를 통해 지방으로 사람과 소비를 불러오고, 관광객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농어촌公, 농지 전수조사 우려에 ‘현장 소통’ 강화

한국농어촌공사는 1일 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에서 관내 농민단체 등 지역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농지 전수조사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한 농업 현장의 우려와 혼선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윤소하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농지 전수조사 추진상황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윤소하 상임감사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농지 전수조사에 대해 “법 위반 농지를 찾아 모두 처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하거나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되, 정확한 농지 이용 실태 파악을 바탕으로 농지제도 개선과 농업 생산성 향상, 농업의 세대 전환 등 미래 농업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지 전수조사가 현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의 소통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정부의 농정 취지가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고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공사에서도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달 15일 청주시 미원면에서 고객과 학계, 지방정부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케이알시(KRC) 국정이음 테마회의'를 열었다. 이 테마회의는 국정과제와 농촌 현장을 연결하고자 마련된 현장 소통 프로그램으로, 경영진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정책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국정과제 실행 과정에 반영해 농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李 대통령이 점검 예고한 치킨값…원가 뜯어보니 닭값은 30% 불과

이재명 대통령이 닭값 하락에도 치킨값이 그대로라는 보도를 공유하고 점검을 예고했지만,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3사는 조류인플루엔자로 닭값이 치솟았던 올 봄에도 판매가를 올리지 않고 원가 상승분을 본사가 떠안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3사 치킨 판매가는 2024년 5월 이후 약 2년 반째 그대로다. 치킨 한 마리 값에서 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판매가의 30% 수준으로, 시세 하락분을 고스란히 반영해도 인하 폭은 2000원 안팎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치킨용 육계 시세가 반년 새 37.7% 내렸는데도 주요 치킨 브랜드 대표 메뉴 가격은 2만3000원에 머물러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한번 점검해 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치킨용 9~10호 육계 시세는 지난 3월 1㎏당 5308원에서 지난달 15일 3308원으로 내렸다. 하락 폭을 잰 기준점인 3월 시세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봄까지 이어지면서 1년 전보다 30%가량 치솟은 수준이었다. 반면 지난달 15일 3308원은 지난해 같은 시점(3769원)보다 12%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 시기 하림·마니커·올품 등 닭고기 생산업체들은 프랜차이즈 공급가를 5~10% 올렸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3사는 인상분을 가맹점 공급가와 소비자가격에 넘기지 않았다. 한 업체는 지난 4월 본사 부담을 내걸고 판매가와 가맹점 공급가 동결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한창 오를 때 본사가 가맹점 공급가에도 소비자가격에도 반영하지 않고 다 끌어안았다"며 “가맹점주들은 예전부터 가격을 올려 달라고 요구해왔지만 본사가 다독이면서 이익을 깎고 버텨왔다"고 말했다. 3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0.6% 줄었는데, 조류인플루엔자 장기화에 따른 원가 상승과 가맹점 튀김유 지원 30억원을 원인으로 꼽았다. 2분기에는 원·부자재 원가와 운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15.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2만3000원 치킨 한 마리, 염지닭 공급가는 6700원 지난 3월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가맹점주 게시판에 공개한 원가 분석에 따르면 2만3000원짜리 후라이드 한 마리에 들어가는 닭은 가맹본부가 도계와 절단, 염지까지 마쳐 공급하는 신선육 기준 6700원 수준이다. 튀김유와 파우더, 소스, 포장재 등을 더한 원재료비는 1만1756원이고, 배달 플랫폼 수수료로 5729원이 더 나간다. 원재료비와 플랫폼 수수료를 빼고 남는 5500원가량에서 인건비와 임대료, 전기·가스 요금을 다시 내야 한다. 10호 닭 한 마리 무게가 1㎏ 안팎인 만큼 9~10호 시세 하락분은 마리당 2000원 수준이다. 이를 공급가에 모두 반영해도 치킨값은 2만1000원으로 8.7% 내려가는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은 닭 한 마리 가격과 똑같이 구성되지 않는다. 소스와 파우더, 튀김유에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인건비와 배달 수수료, 매장 임대료까지 모두 포함돼 종합적으로 결정된다"며 “소비자가격은 가맹점주 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닭값이 내렸다고 가격도 내려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도계와 가공을 마친 닭을 여러 공급업체에서 장기 계약으로 사들이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업체별로 단가와 조건을 미리 정해둔다. 도계와 염지, 운송에 드는 비용도 시세와 상관없이 붙는 만큼 산지 시세가 내려도 매입가가 곧바로 따라 내려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산지 가격이 내렸다고 원래 100원에 받기로 한 것을 70원에 맞춰 달라고 할 수는 없다"며 “물량이 서로 보장돼야 가맹점에 문제없이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3사가 2023~2024년 판매가를 올릴 때 내세운 이유도 원·부자재와 함께 인건비와 임차료, 배달 수수료, 가스·전기 요금 같은 가맹점 운영비였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에서 치킨 가맹점은 영업비용 가운데 배달 플랫폼 수수료 비중이 17.5%로 인건비보다 컸고, 영업이익률은 6.5%로 조사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올해 4월에는 쿠팡이츠도 전통시장 등 일부 영세 매장을 제외하고 포장 주문에 음식값의 6.8%를 중개 수수료로 받기 시작하면서 배달앱 3사 모두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매기게 됐다. 내년에는 최저임금도 시간당 1만700원으로 올해보다 3.7% 오른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플랫폼 중개 수수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배달 라이더 비용 부담도 커졌다"며 “공급가격도 소비자가격도 올린 적이 없고 중량을 줄인 것도 없는데 원가의 일부인 닭 가격만 놓고 보는 건 억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 육계 산지가격, 4년간 해마다 10~30% 등락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산지에서 거래되는 살아 있는 닭 가격인 육계 생계유통가격 연평균은 최근 4년 동안 해마다 10~30%씩 오르내렸다. 육계 시세 변동분을 소비자가격에 바로 반영하는 방식이라면 가격 상승기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지난해 3월 1㎏당 4077원이던 9~10호 시세가 올해 3월 5308원까지 오른 만큼을 얹으면 마리당 1200원가량 오르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닭은 시세 변동이 굉장히 큰 품목이다. 지금은 시세가 내려갔지만 조금 있으면 조류인플루엔자 철이 오고, 그때 시세가 오른다고 해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가맹점주들도 소상공인인데 한쪽만 보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초 밀가루·설탕에 이어 라면·식용유·제과 가격이 잇따라 내려가면서 치킨에도 같은 요구가 나오지만, 업계는 가맹사업의 구조가 다르다고 설명한다. 한 가맹본부 관계자는 “가맹사업은 직접 제조해 마트에 출하하는 식품사와 달리 가맹점 매출 구조까지 신경 써야 한다"며 “중개 수수료 같은 비용이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라 제품 가격을 정할 때 반영해야 할 요소가 여러 가지"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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