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등 점포’ 점검 나선 정용진 회장…“현장에 답 있다”

이마트 ‘1등 점포’ 점검 나선 정용진 회장…“현장에 답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이마트 매출 1등 점포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방문했다. 앞서 신년사에서 올해를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한 만큼, 핵심 점포를 둘러보고 직원 목소리도 경청하면서 현장 경영 중심의 경영철학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오후 6시경 죽전점을 찾아 북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지하 1층 그로서리 매장과 지상 1, 2층 테넌트 매장을 둘러봤다.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이동하는 순서에 따라 매장을 돌며 동선과 상품 가격이 적절한지 등을 점검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고려대의료원, 안현모·홍인규 씨 홍보대사 위촉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방송인 안현모와 개그맨 홍인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지난 5일 열린 위촉식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정태경 사무국장, 정웅교 브랜드전략실장 등 주요 보직자와 안현모·홍인규 홍보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공익 의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왔다.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은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 의료진이 검증된 의학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의료기관 유튜브 채널로는 이례적으로 구독자 1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현모와 홍인규는 '고대병원'의 대표 프로그램 을 통해 의료원과 인연을 맺었다. 안현모는 2024년 11월 시즌1부터 진행을 맡아 지적이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의료진의 전문성과 의료원의 공공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왔다. 홍인규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시즌2부터 합류해 특유의 친근한 화법과 유머로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두 홍보대사는 주요 기념행사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공익 의료 콘텐츠 확산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의료 정보가 더 많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공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방사성의약품·단백질분해제…K-제약바이오, ‘차세대 모달리티’ 선점 경쟁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차세대 모달리티' 도전을 본격화하며 시장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차세대 모달리티 분야는 '절대강자'가 부재한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당 분야를 선점해 초기 경쟁구도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RPT) 선점'을 병오년 새해 핵심 목표로 내걸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이을 미래 먹거리이자 차세대 유망 모달리티인 RPT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축을 본격 가동해 글로벌 바이오 리더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모달리티(Modality)는 '약물이 작용하는 물질적·기술적 접근방식'을 뜻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기존에는 알약 형태인 저분자의약품(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인 항체치료제 등 소수의 모달리티만 존재했으나 최근 새로운 모달리티가 개발·확장되며 주요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 모달리티로 저분자의약품, 항체의약품 등이 있고 성장기 모달리티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이 있다면 RPT는 태동기에 들어선 차세대 모달리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RPT는 아직 명확한 글로벌 선도자가 부재한 시장으로, 초기 주도권 확보가 향후 성장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확충, 글로벌 파트너십,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선점의 기회'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RPT는 바인더(항체·펩타이드)와 방사성 동위원소를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표적 항암 모달리티이다. 암세포를 찾아가는 물질(항체)과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을 링커로 결합한 구조라는 점에서 ADC와 유사하지만,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로 방사성 물질을 활용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RPT는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종양억제 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니지만 원료인 방사성 물질의 확보·취급 등 개발 난이도가 높고, 아직 연구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뚜렷한 선도기업도 없는 상황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까지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RPT 후보물질 'SKL35501'과 'WT-7695'를 도입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RPT 본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연구개발(R&D)에 힘을 실었다. 미국·벨기에·독일 기업과 각각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한 동시에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과도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국내외 원료 공급·R&D 파트너십 구축도 나서고 있다. HLB그룹 계열사 HLB펩도 최근 RPT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자체 보유한 암 표적 펩타이드 'AGM-330'에 RPT 연구기업 레이메이드의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 플랫폼을 적용해 후보물질을 공동 설계하는 방식이다. HLB펩과 레이메이드는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후보물질 개발을 본격화한 가운데, 장기적으로 AGM-330 뿐만아니라 HLB팹이 보유한 다수 펩타이드 물질들도 RPT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바이오기업 젠테라 테라퓨틱스와 합작해 미국 현지법인 지알파 테라퓨틱스를 설립, RPT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지알파는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PMI21'를 필두로 RPT 개발을 진행중이다. 또 다른 차세대 모달리티로 꼽히는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개발을 둘러싼 업계의 선점 경쟁도 확대되는 추세다. TPD는 질병의 원인인 단백질만 선택해 체내에서 분해해 치료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그치는 기존 모달리티와 달리, 표적한 질병 원인 단백질을 아예 제거한다는 점에서 ADC와 CGT 등을 이을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현재 TP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상용화 사례는 전무하지만, ADC의 구조를 적용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까지 활용 잠재력이 지속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한 국내 다수 바이오기업들의 관련 기술·신약 개발 도전이 잇따르는 이유다. 최근 들어선 국내 전통제약사들도 TPD 선점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최근 중앙연구소 내 TPD R&D를 담당하는 '뉴 모달리티' 부문을 신설, 부문장으로 조학렬 전무를 선임하며 TPD 사업을 본격화했다. 조 전무는 지난 10여년간 미국 바이오기업에서 희귀유전병과 플랫폼생물학 연구를 맡아온 인물로, 업계는 유한양행이 이번 조직개편·인사를 통해 TPD를 기반으로 '포스트 렉라자' 발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도 지난해 10월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TPD 기반 항암신약 후보물질 'EP300 선택적 분해제'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대외에 최초 공개하며 TPD 개발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신성통상 탑텐 상품기획본부장 김지희 전무, 부사장 승진

신성통상이 탑텐 상품기획본부장 김지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신성통상은 “상품기획 성과와 조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인사"라며 “부사장 승진 이후에는 상품기획 전반을 총괄하며 브랜드의 중장기 제품 전략을 이끈다"고 밝혔다. 김지희 신임 부사장은 2008년 신성통상 입사 이후 18년간 상품기획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R&D 본부장을 거쳐 2016년 탑텐으로 합류해 평창 롱패딩, 온에어, 에어테크 등 대표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특히 소재 연구 기반의 제품 기획을 통해 주요 제품군의 경쟁력을 구축해왔다. 2017년 출시한 평창 롱패딩은 '롱패딩=탑텐'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확산시키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온에어와 에어테크가 시즌을 거듭하며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김 부사장은 상품 개발뿐 아니라 조직 운영과 시스템 구축도 이끌었다. 상품기획 조직을 카테고리 중심으로 재편해 시장 대응력을 높였고, 상품 기획부터 생산까지의 과정을 관리하는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며 업무 효율화와 표준화를 이끌었다. 김지희 부사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은 유지하되 소재 연구와 기술 개발로 제품 완성도를 높여 고객이 '역시 탑텐'이라고 신뢰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시장 변화를 제품으로 구현해온 실행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기획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관광공사 박성혁 신임 사장 취임 “외래관광객 3천만 조기 달성”

박성혁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7일 취임했다. 박성혁 신임 사장은 이날 강원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외래관광객 3000만명 달성이라는 국가적 사명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관련 기관들과 업계, 학계 모두와 손잡고 관광산업 전체의 상생을 견인하는 중심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사장은 외래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 △방한 시장 전략적 세분화 마케팅 △관광객 여행편의를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구축 △국내의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 및 상품화 △관광업계와 유관 기관과의 상생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사 임직원에게는 실질적 성과를 추구하는 성과형 조직문화,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 효율적인 업무문화 정착 등을 당부했다. 신임 박성혁 사장은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지내며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총괄했다. 유럽총괄장, 북미총괄장 등을 거치며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 온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직원 의료봉사단 ‘출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교직원 의료봉사단을 창단했다. 지난 2일 시무식과 함께 발대식을 갖고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봉사단은 의사, 간호사, 약사, 진료지원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됐다고 7일 병원이 밝혔다. 의료봉사단장에는 행정부원장 박종훈 신부가 임명됐고, 외과 박민근 교수가 부단장을 맡았다. 박 의료봉사단장은 “이번 의료봉사단 창단은 그리스도의 의술로 인류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병원의 미션과 가톨릭 이념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교직원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봉사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그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올해 우리 병원은 글로벌 의료협력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해외 의료봉사는 한국 의료의 국제화와 가톨릭 병원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및 해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톨릭 의료봉사단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의료봉사단은 국내 취약계층 지원 활동과 해외 의료봉사를 지속하며 가톨릭 의료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예정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K-뷰티·관광, APEC 이어 한중 정상회담까지 ‘수혜 기대감’

지난해 가을과 올해 초 잇달아 열린 국가적 행사로 한국 뷰티·관광 산업이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꽃길'이 펼쳐졌다.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K-뷰티가 주목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새해 시작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8년여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중국발(發) 훈풍도 기대되고 있다. 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중국 사업이 이전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전 전성기 시절 수준까지 회복 가능하다는 높은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그만큼 중국 화장품 시장은 외면할 수 없는 규모다. 지난해 1~3분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4.9% 증가해 85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국가별로 미국(16억7000만 달러·전체 수출액 19.6%)에 이어 중국(15억8000만달러·18.6%)에 가장 많이 팔았다. 현재 K-뷰티가 북미·유럽 등으로 뻗어가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중국은 메이크업 트렌드 등 문화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소가 폭넓어 한국 뷰티기업으로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에 중국 내 '원조' K-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2017년부터 지속된 불황으로 현지 시장에서 일부 철수하거나 마케팅 등 사업 규모를 감축해온 전략을 수정해 재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본격적인 재공략 추진에 앞서 지난해 두 기업은 각각 중국 내 인기 브랜드를 내세워 현지 분위기를 점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지난해 9월 항저우와 광저우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같은 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최애 화장품'로 알려진 '더후' 브랜드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오프라인 대규모 행사를 연 바 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K-뷰티뿐만 아니라 K-뷰티 디바이스의 중국 시장 활로 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대통령은 펑리위안 여사에게 칠보 명인 이수경 씨의 탐화 노리개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다. 한국 관광산업도 봄날을 맞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742만명으로, 이중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 가장 많은 509만명(29%)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11개월 연속 30만명 이상이 꾸준히 한국을 찾았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큰 변화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29일부터 3인 이상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비자 입국 제도가 올해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또 오는 2월에는 중국 대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 특수를 누릴 수 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인바운드)과 함께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아웃바운드)의 수요가 덩달아 상승해 국내 여행사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317만명으로 전년(231만명)보다 37.4% 급증했다. 2024년 11월 시행한 무비자 입국 제도로 비자 발급 비용과 절차 부담 없이 주말을 활용한 여행이 가능한 점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현상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금요일 퇴근 후 상하이 여행이 새로운 유행이 됐다"며 양국의 문화 교류를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ES 2026] 한국콜마, 뷰티테크 최고혁신상…세계 화장품 업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Scar Beauty Device)'로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지털헬스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 CES 최고혁신상은 혁신성과 디자인, 기술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술에만 수여된다. 올해 뷰티테크 부문 혁신상 수상작 10개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로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이 상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삼성전자가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는 한국콜마가 뷰티기업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한 기기로 해결하는 세계 최초 원스톱 통합 디바이스다. 기존에는 상처가 나면 스스로 연고를 바르고 메이크업을 통해 상처를 가렸다면, 이 기기를 활용할 경우 10분 만에 치료와 미용을 동시에 마무리 할 수 있다. 이 기기의 핵심은 AI 빅데이터와 압전 미세분사 기술(Piezo-Electric Plating)이다. 상처 부위를 스마트폰 앱으로 촬영하면 AI 알고리즘이 상처 유형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상태를 정밀 분석한다. 이후 상처에 맞는 치료제를 압전 미세분사 기술로 정밀 분사한다. 동시에 사용자 피부톤에 맞춘 180여 가지 색상을 조합해 최적의 커버 메이크업 파우더를 분사하게 된다. 압전 미세분사 기술은 잉크젯 프린터에서 전기신호로 잉크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열 발생 없이 정밀하게 분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치료제 분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UX) 설계로 편의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올해 상반기 중 기술 론칭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핵심 기술인 압전 미세분사 기술을 맞춤형 화장품 생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현재 정부 주도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연구과제와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설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최고혁신상 수상은 기술 자체보다 사람 중심의 사용 경험과 실질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연구의 결과"라며 “AI, IoT,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화장품 개발 및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뷰티테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뷰티테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IPO 시동 건 무신사의 中 ‘과감 베팅’…정치 리스크 넘을까?

무신사가 과거 레거시 리테일이 발 뺀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향후 글로벌 사업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하며 성장성 입증을 위한 공격적 외형 확장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무신사가 한한령 등 보이지 않는 정치적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와 SPA(제조·유통 일원화 의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개점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 다른 글로벌 사업 축인 일본에서 팝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 왔지만, 무신사가 해외 단독 매장을 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가 중국 공략을 위한 토대를 쌓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중국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 '무신사차이나'을 설립하면서부터다. 이후 그해 9·10월에 걸쳐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무신사 스토어·무신사 스탠다드를 잇달아 입점시켰으며, 두 달 만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내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중국에서만 100개 이상의 점포를 내고, 온·오프라인 통합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청사진까지 세웠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해외 오프라인 거점으로 중국을 택한 데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리스크가 잔존해 기업 입장에선 오프라인 운영의 경우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무신사보다 업력이 긴 국내 백화점·대형마트 등 전통 리테일들도 양국 간 관계 악화로 일찌감치 현지 법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철수한 상황이다. 무신사와 마찬가지로 뉴 리테일로 묶이는 올리브영도 중국 내 궈차오(애국주의) 운동 등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로 2020년 현지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정치적 리스크 발생 시 통제 강화 성향이 짙어져 업계에서는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시장 진출에)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이 같은 부담을 감수할 만큼 자본력이 받쳐주는지 모르겠지만, 상징성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설립해 신규 유입을 꾀할 만큼 외형 확대 의지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담 요인이 큰 만큼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IPO 추진을 공식화한 무신사 입장에선 몸값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무신사가 목표로 한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에서는 현실적 몸값은 이보다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성장성 입증이 절실한 무신사 입장에선 중국 시장의 성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당초 진출 과정에서 현지 기업과 협업 체계를 짠 이유가 한국 기업에 대한 정서적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계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직진출 부담을 줄이고, 한결 수월하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일각에서는 한·중 양국간 교류 확대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한한령 해제 가능성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도 방중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포럼과 정상회담 직후 만찬 일정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중 일정을 계기로 무신사가 중국 사업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컨디션 스틱부터 음료까지”…HK이노엔, ‘제로 슈거’ 숙취해소제 신제품 출시

HK이노엔은 스틱형 젤리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스틱 제로' 3종(컨디션맛·망고맛·샤인머스캣맛)과 스파클링 음료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메론소다맛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컨디션스틱 제로는 스틱형의 간편함에 당류 섭취와 칼로리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식약처 가이드를 준수해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독자개발 숙취해소 효능소재(미배아발효추출물에스, 효모추출물혼합분말, 자리추출물분말, 니파팜농축분말)를 함유했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메론소다맛을 출시하며 음료 제품에서도 제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은 톡톡 튀는 탄산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당류 섭취 부담 없이 청량한 음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HK이노엔은 △컨디션 헛개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환 △컨디션스틱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그리고 △컨디션스틱 제로까지 총 7가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재 컨디션은 식약처 인체적용시험 인증을 받은 숙취해소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중순부터는 이노엔몰(온라인 자사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컨디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음주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컨디션의 강점인 인체적용시험 기반 제품경쟁력과 다양한 맛을 통해, MZ세대가 맛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헬시 플레저'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탈팡’에 불똥 튄 소상공인…“쿠팡 매출 반토막 났다”

“이달 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지난달 쿠팡 매출은 정말 반토막이 났더라고요. 쿠팡에서 매출이 예전만큼 복구되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쿠팡 입점 소상공인 A씨) “쿠팡 탈퇴한 사람들이 꽤 많다고 들었는데 매출이 30% 가까이 빠진 걸 보니 실감이 되더라고요. 다른 셀러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서로 매출액에 대해 오픈은 안 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잘 모르겠어요."(쿠팡 입점 소상공인 B씨)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식 인정한 지 40여일이 지난 가운데,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아직 정부나 소상공인 관련 단체에서 쿠팡 입점 셀러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얼마나 하락했는지 공식적으로 집계한 자료는 없지만, 일부 셀러들은 쿠팡 사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다며 향후 대응을 고민하는 실정이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 하락은 '탈팡'(쿠팡 탈퇴) 여론 확산과 관련이 깊다.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11월 1625만 명에서 12월 말 1479만 명으로 약 9%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탈팡이 시작됐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쿠팡 이용자 이탈 조짐이 수치로 확인됐다"며 “쿠팡의 보상 쿠폰이 트래블(여행)과 R.Lux(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등 침투율이 낮고 객단가와 수수료율이 높은 영역에 집중되며 소비자 반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 일부는 쿠팡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쿠팡을 대체할 만한 플랫폼을 찾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쿠팡에 입점한 한 중소 화장품 브랜드 제조사 관계자는 “식품의 경우 마켓컬리 등 다른 온라인 유통채널도 괜찮다지만, 비식품의 경우 쿠팡의 존재감이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에 다른 대체 수단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 입장을 대변하는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쿠팡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 하락에 대해 쿠팡이 실질적인 피해 보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소공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소상공인을 울리는 쿠팡에 대해 국정조사를 시작하고, 입점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쿠팡 입점 셀러들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하락 피해는 안중에도 없고, 이번 사태가 벌어진 지 두 달째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입점 소상공인들은 절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매출 감소를 넘어, 입점 소상공인의 브랜드 신뢰와 영업 기반 자체를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며 “쿠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입점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낱낱이 추계하여 실질적인 피해보상에 나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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