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이마트·프라퍼티 대표 맡는다…“책임경영 실현”

정용진 회장, 이마트·프라퍼티 대표 맡는다…“책임경영 실현”

스타벅스코리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법적 등기임원 CEO로 완전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선언이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의 각자대표로 내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정 회장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곧 이사회를 열어 정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고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 선임안을 통과시키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정회장을 각자대표로 임명하면 최종 선임된다. 이마트는 올해 정기임원 인사 때 정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한 후..

강남세브란스 조한나 교수팀, 혈액 한 방울로 치매 치료 ‘황금기’ 찾는다

혈액 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단계를 파악하고, 신약 치료의 효과가 가장 극대화되는 치료 황금기(Therapeutic Window)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경과 김한결 교수, 미국 세인트루이스 C2N Diagnostics 공동 연구팀은 혈액 내 특정 단백질인 '인산화 타우217'(p-tau217) 수치가 뇌 속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 단계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임을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아밀로이드(amyloid) 단백질이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쌓이면서, 동시에 타우(tau) 단백질이 신경세포 안에서 엉켜 신경세포가 손상·사멸하면서 기억력, 언어, 인지능력 등이 점점 나빠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기억장애 클리닉에서 PET 검사와 혈액 검사를 모두 시행한 환자 237명의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우선 PET 영상 분석을 통해 각 참여자를 알츠하이머 연구 표준 병기 체계인 아밀로이드 침착 단계(Thal phase)와 타우 엉킴 단계(Braak stage)로 분류했다. 이후 혈액 바이오마커 수치가 이러한 PET 기반 병기들을 얼마나 잘 예측하는지를 평가했다. 특히 각 병기에 해당할 확률이 50%가 되는 혈액 수치 임계값을 도출하여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연구 결과, 혈액 내 p-tau217 수치는 뇌 속 아밀로이드 침착 단계와 타우 엉킴 단계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 특히 초기 아밀로이드 축적을 감별하는 능력(AUC 0.96)과 중등도 이상의 타우 축적을 확인하는 능력(AUC 0.92)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이는 PET 검사를 받지 않고도 혈액 검사만으로 환자의 뇌 속 병리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확률 기반 모델링을 통해 치매 신약 치료 효과가 가장 높은 '치료 황금기'를 도출했다. 연구를 주도한 조한나 교수는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의 뇌 속 병리 단계를 PET 수준의 정밀도로 파악하고, 지금이 치료를 시작할 최적의 시기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토대로 혈액 p-tau217 결과를 1차 스크리닝으로 활용하고 치료 황금기 범위에 드는 환자만 PET으로 확인하는 전략을 세우면, 진료와 검사 효율을 높이고 환자 부담은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분야 학술지인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 IF 11.1)에 '혈액 검사를 통한 정밀 알츠하이머병 병기 평가 및 치매 신약 치료 황금기 예측'(Plasma p-tau217 predicts PET-based pathological staging for precision Alzheimer disease assessment) 제목으로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백남종 서울대병원장 “초격차 디지털전환으로 세계 초일류 병원 도약”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이 '초격차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세계 초일류 병원 도약을 선언했다. 백 병원장은 지난 5일 열린 취임식에서 “초고난도 중증질환과 희귀질환의 치료에 임상적 수월성을 강화하고, 지역 필수 공공의료 체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굳건히 해 '국민의 병원'으로 바로 세우겠다"면서 미래병원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대병원 그룹 통합 DX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료 전주기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합하며, 퇴원 후에도 의료와 돌봄이 이어지는 '지능형 연결 의료' 모델을 정립해 K-의료의 표준을 세계에 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세대와 직역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어 모든 구성원이 자긍심을 느끼는 '행복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백 병원장의 1차 임기는 2026년 5월 13일부터 2029년 5월 12일까지 3년이다. 먼저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의 모든 가족 여러분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아울러 유홍림 총장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이임하시는 김영태 전임 원장님께서는 필수의료의 위기와 의정 갈등이라는 격랑 속에서도 국가 중심 병원으로서의 소명을 굳건히 지켜오셨습니다. 그 헌신과 리더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서울대학교병원의 제20대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근대 의료의 출발점인 제중원 141년, 서울대학교 80년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 전통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대한민국 의료의 표준을 세우며, 어떤 위기 앞에서도 마지막 보루로서 자리를 지켜온 역사입니다. 저는 이 사명을 더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임기 중 제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의료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필수의료 체계의 위기와 지역 간 의료 격차,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그리고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디지털 대전환과 바이오 혁신이 의료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우리 모두가 함께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세 가지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서울대학교병원을 '국민의 병원'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존재 자체가 국민에 대한 사명입니다. 국가와 국민이 서울대학교병원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고 대한민국 의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병원이 돼야 합니다. 초고난도 중증질환과 희귀질환의 치료에 임상적 수월성을 강화하고, 필수의료 분야에서 국민 건강의 최종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굳건히 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특히 대한민국 지역 필수 공공의료 체계의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국 국립대학병원과 공공의료기관, 그리고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지역 필수 공공의료의 완성을 위한 국가 의료 네트워크와 거버넌스를 확립하겠습니다.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 정책의 싱크 탱크이자 파트너로서, 현장의 경험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초격차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을 '미래 병원'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미래" 의료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인공지능, 데이터,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미 의료 현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우선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통합 DX 플랫폼을 구축해 정밀의료와 바이오 데이터 기반 혁신을 주도하겠습니다. 진료 전주기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합해 환자 안전을 향상시키고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병원의 경계를 허물어 퇴원 이후에도 의료와 돌봄이 이어지는 '지능형 연결 의료' 모델을 정립하겠습니다. 아울러 관악-연건-분당-배곧을 잇는 초광역 의료·바이오 혁신 에코시스템을 고도화해, 서울대학교병원을 미래 의료산업과 국가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엔진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K-의료의 표준을 세계에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병원 캠퍼스의 공간을 효율화하고 인프라를 혁신하겠습니다. 미래를 향한 투자의 기반을 반드시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병원을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 공동체'로 만들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민과 환자에게 행복한 병원일 뿐 아니라, 병원의 모든 교직원과 가족에게도 행복한 직장이 돼야 합니다. 행복한 병원의 원천은 소통과 공감입니다. 제가 먼저 가장 낮은 곳에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세대와 직역 간 칸막이를 허무는 열린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자긍심을 느끼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위대한 병원은 함께 꿈꾸고 함께 책임지는 구성원이 만듭니다. 우리 앞에 다가오는 변화의 파도는 높고 거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손잡고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그 파도는 미래를 향해 더 빨리, 더 멀리 항해하는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민에게는 신뢰와 사랑을 받고, 전 세계 의료계에는 경외와 영감을 주는 '세계 초일류 병원'이 되도록, 제 모든 경험과 열정과 책임을 다 바치겠습니다. 우리 함께 힘차게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5일 서울대학교병원장 백남종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한부정맥학회, 시술 넘어 교육까지…아시아 의료자립 모델 구축

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대경, 이사장 오세일)는 9일 “아시아 지역 부정맥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활동을 지속하며 의료기술 나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 국제봉사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가 지정한 국제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의료환경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단순한 의료봉사를 넘어 의료기술 이전과 교육을 통해 현지 의료진이 독립적으로 부정맥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자립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3개국에서 총 8개 의료기관 및 의료 네트워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력 기관들과 함께 부정맥 시술실 구축, 최신 전기생리학 장비 지원, 현지 의료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장 시술뿐 아니라 증례 검토, 실습 중심 교육, 최신 치료기술 전수를 병행한다. 교육 사업도 위원회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부정맥 시술은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와 의료기사의 숙련도가 중요한 분야인 만큼, 시술실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자료를 자체 제작하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월 온라인 증례 컨퍼런스를 개최해 회당 약 50명의 해외 의료진과 최신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 역시 활발히 운영 중이다.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에서 2023년 이후 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등 5개국 8명의 의사가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대한부정맥학회는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의료기술 공유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부정맥 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정맥 치료 발전을 선도하는 학술단체로서 의료격차 해소와 글로벌 의료협력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오세일 이사장은 “국제봉사위원회의 목표는 단순한 의료지원이 아니라 현지 의료진이 독립적으로 부정맥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 한부정맥학회가 축적한 선진 의료기술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부정맥치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양대병원 ‘HY돌봄수유실’ 개소식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이 'HY돌봄수유실'을 열었다. 영유아를 동반한 환자와 보호자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유와 돌봄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신축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으며, 독립된 1인 수유실 형태로 설계됐다. 단독 냉·난방 및 환기시설, 손 씻기 공간과 기저귀 교환대를 갖췄다. 수유실 명칭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정용진 회장, 이마트·프라퍼티 대표 맡는다…“책임경영 실현”

스타벅스코리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법적 등기임원 CEO로 완전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선언이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의 각자대표로 내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정 회장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곧 이사회를 열어 정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고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 선임안을 통과시키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정회장을 각자대표로 임명하면 최종 선임된다. 이마트는 올해 정기임원 인사 때 정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한 후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정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는 것은 당면한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정 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스타벅스 마케팅 사태를 거치며 정 회장이 공언한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의 쇄신을 한층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최대주주로, 이마트 대표이사는스타벅스코리아이사회 구성과 회사 운영에 막중한 책임을 진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정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 전문경영인 각자대표로 이형천 前 개발본부장을 내정했다. 이 신임 대표는 스타필드 청라 건립 등 당면한 사업을 이끌며 동시에 정 회장과 함께 대형 프로젝트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시키는 역할을 부여 받았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신동우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신 신임 대표 내정자는스타벅스코리아의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고 직전에는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 겸 재무담당으로 전략 수립과 회사 살림을 맡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의약품부터 화장품까지…HK이노엔, 성장엔진 ‘풀가동’

HK이노엔이 지난해 첫 입성한 '연매출 1조원' 클럽 지위를 수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핵심 품목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매출 확대는 물론, 동물의약품 등 차세대 성장엔진 가동에도 속도를 내면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올해 연매출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전년 대비 4.4% 성장한 1조1101억원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1조63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역시 1조 클럽 지위를 수성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 전망의 중심에는 HK이노엔의 대표 품목인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 케이캡이 자리한다. P-CAB 내수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글로벌 빅마켓 공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다. 케이캡 출시 초기인 지난 2019년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CAB 계열 약물의 시장 점유율은 약 2~6% 수준으로, 주요 경쟁약물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치료제 47~62%와 비교해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케이캡 처방 확대와 함께 동일계열 약물의 시장 진입이 이어지며 지난 1분기말 기준 내수시장 P-CAB 점유율은 28%까지 확대됐다. 이 기간 케이캡 역시 누적 처방액 1조원을 돌파하며 HK이노엔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최근 들어 일본 다케다제약의 P-CAB 약물 '보신티(성분명 보노프라잔)'와 동일 성분 제네릭(복제약)이 앞다퉈 진입을 예고하며 내수 시장은 경쟁이 지속 심화하는 흐름이다. 이에 HK이노엔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마켓 4곳(중국·미국·캐나다·브라질)을 중심으로는 기술수출 모델을 통해, 이 밖에 동남아와 동유럽 등 51개국에선 완제수출 모델을 통해 시장 공략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출시가 완료됐거나 허가를 획득해 출시를 준비중인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23곳에 달한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현지 판매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가 지난 1월 허가신청(NDA) 제출을 완료한 가운데, HK이노엔은 내년 초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외에 HK이노엔은 신약 파이프라인 등 케이캡을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야누스 키나제-1(JAK-1) 억제제 계열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IN-115314'의 경우, 올 1분기 연구개발(R&D) 조직 개편을 통해 R&D 전략실 산하 '동물신사업TF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 집중도를 끌어올린데 이어, 지난 1일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해 외부에서 도입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IN-B00009'와 근감소증 치료제 'IN-207907'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근감소증 치료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며 R&D 일정을 한층 가속화했다. HK이노엔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대다수가 근육량 감소 부작용을 보이는만큼, IN-B00009(임상 3상)의 병용약물로서 차별화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HK이노엔은 자사 슬로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를 CJ올리브영의 미국 1호 매장인 패서디나점과 현지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시켜 글로벌 헬스앤뷰티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HK이노엔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비원츠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라네즈,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라네즈 서울’ 오픈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서울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라네즈 서울'(LANEIGE seoul)을 오픈했다. 지난 5일 공식 오픈한 '라네즈 서울'은 라네즈의 브랜드 철학 '오픈 투 원더'(OPEN TO WONDER)와 뷰티 사이언스 기반 연구개발 성과,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뷰티 공간이다. 라네즈는 이 공간을 통해 방문객에게 스킨케어 연구와 뷰티 기술이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뷰티 서비스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내부에 조성된 '비스포크 립 슬리핑 마스크 스월'은 아이스크림 바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으로, 고객이 다양한 향을 조합해 자신만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제작 가능하다. 이곳에는 온도 제어 기술과 노즐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기기를 갖췄으며, 고객은 최대 45가지 조합 중 자신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해 라네즈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경험할 수 있다. '비스포크 네오' 라네즈 베스트셀러 쿠션과 150가지 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쿠션을 제작하는 서비스다. 1:1 컬러 분석을 통해 최적의 컬러를 찾고, 아모레퍼시픽이 특허 출원한 제조 로봇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제품을 완성한다. '비스포크 크림 스킨'은 약 20분에 걸쳐 AI 기반 피부 분석 기술을 활용해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25가지 조합 중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유닛 최필경 부사장은 “'라네즈 서울'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뷰티, 기술, 디자인의 미래에 대한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공간"이라며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단 하나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버랜드, 6월 월간 이벤트로 월드컵 맞이 ‘풋볼 앤 타코’ 진행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6월 월간 스페셜 프로젝트 '왓에버 시리즈'(Whatever Series) 테마로 '풋볼 앤 타코'(Football & Taco) 이벤트를 선보인다. 올해 시작한 왓에버 시리즈는 매월 새로운 테마를 선정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로, 이번 여섯 번째 테마인 '풋볼 앤 타코'는 11일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해 기획됐다. 알파인빌리지 앞 축제 콘텐츠존에는 고객들이 실제 축구선수가 된 것처럼 훈련 미션을 달성하고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는 '풋볼 트레이닝 캠프'가 오픈했다. 미션 게임은 공격수, 골키퍼, 미드필더 등 포지션별 특성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공을 발로 차 빙고판을 완성하는 미션도 추가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모든 미션에 참가한 뒤 미션지를 인증하면 합산 스코어에 따라 아마존 익스프레스 큐패스, 응원도구, 축구소품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실제 축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리스타일 축구 전문 크루인 '라이캣 크루'의 이현용, 박진석 프리스타일러가 직접 기술을 가르쳐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초등학생 대상으로 매주 금·토요일 스마트 예약을 통해 운영한다. 매주 수~일요일은 고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코치와 함께하는 고강도 훈련'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축구 경기장과 트레이닝 캠프를 연상시키는 포토존을 곳곳에 조성해 방문객이 특별한 인증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미식 콘텐츠로는 멕시칸 요리를 활용해 '멕시칸 푸드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푸드트럭 4대에서 멕시칸 치킨 타코, 워킹 타코, 엘로떼, 멕시칸 쉬림프 등을 판매한다. 추가로 6월 한 달 동안 축구 유니폼을 입고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이용권 할인 및 풋볼 트레이닝 캠프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플레이 & 치어 업!'(Play & Cheer up!)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발 브랜드 르무통, 일본 도쿄서 단독 팝업 성료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일본 도쿄에서 첫 단독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르무통은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도쿄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밀집 장소로 꼽히는 다이칸야마에 위치한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가든 갤러리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만났다. 지난해 일본 시장 진출 이후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Rakuten)에서 워킹화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브랜드 단독 팝업 스토어 오픈까지 안정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꽃길(KKOTGIL)'을 메인 테마로, 소중한 사람이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인 '편했으면 좋겠습니다.' 캠페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기획했다. 공간은 △히스토리존 △리뷰존 △이벤트존 △메시지존 △포토존 △착화존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제품의 편안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구역을 체험하며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꽃길 콘셉트의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르무통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일본 소비자들이 르무통의 브랜드 철학과 편안함을 깊이 경험하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워홈 용인공장서 포장 작업 중 끼임 사고…김태원 대표 “깊이 사죄”

아워홈은 8일 김태원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직원 1명이 근무중 중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며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경 경기 용인 제2공장에서 제품 포장 작업 도중 끼임 사고가 발생해 50대 하청 근무 직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산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컨베이어 벨트에 목이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직원은 현재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비슷한 사고로 30대 근로자 B씨가 사망했었다. 김태원 대표이사는 “특히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회사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원 대표는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은 현재 운영을 전면 중단했고 지자체와 정부기관 주도하에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며 “향후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전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 및 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사고 수습 및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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