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분기 영업익 첫 5000억 돌파…4분기에도 성장세 이어간다

셀트리온, 분기 영업익 첫 5000억 돌파…4분기에도 성장세 이어간다

셀트리온이 고수익 신규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개선에 힘입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가파른 성장세는 미국에서 출시한 '옴리클로'와 유럽 주요국의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6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4%로 1년 전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똑똑한유통] 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 공급·KT&G 청년 창업 성과공유…롯데칠성·CJ프레시웨이·매일유업·빙그레

◇ CJ제일제당, 개당 1700원에 연 최대 1248개 정기 배송…성인 물량 추가 확보 CJ제일제당이 질병관리청·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만든 '희귀질환자 특수식 구매 지원체계'로 성인 선천성대사이상 환자에게 '햇반 저단백밥'을 공급하고 있다. 지원은 지난 7월 시작했다. 19세 이상 환자는 분기별 사전 주문으로 개당 1700원에 연간 최대 1248개를 정기 배송받는다. 질병청은 환자 1인당 연간 848만~1410만원을 아낄 것으로 추산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PKU) 등 선천성대사이상 환자를 위한 특수식이다. 단백질을 일반 밥의 10% 수준으로 낮추려면 24시간 단백질 분해 공정을 거쳐야 해 제조 원가가 2배 이상 높다. CJ제일제당은 2009년 제품을 개발해 18년째 생산하고 있고 누적 생산량은 약 300만개다. 성인 환자 물량은 다른 제품 생산 라인을 조정해 추가로 확보했다. ◇ KT&G, 10기 10개 팀 벤처투자자 앞 발표…누적 192개 팀 배출 KT&G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10기 성과공유회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었다. 행사는 지난 8일 진행됐다. 지난 6월 선발된 10기 10개 팀은 약 4개월간 전문가 멘토링과 역량교육을 거쳐 다듬은 사업 모델을 벤처투자자 앞에서 발표했다. 전문가 평가로 뽑힌 상위 3개 팀은 투자 전문가의 일대일 투자유치 전략 자문을 받았다. 올해는 프로그램 출범 10주년이라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청년 창업 지원 방향도 새로 정했다. 2017년 시작한 상상스타트업캠프는 10개 기수에서 192개 팀을 배출했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 기준 누적 매출은 314억원, 투자유치는 131억원이다. ◇ 롯데칠성음료, 적재 패턴 자동 계산 프로그램에 대상…작업 시간 1시간에서 30초로 롯데칠성음료가 임직원 대상 '2026 AI 경연대회'를 열고 14개 팀을 시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LOTTE EBC에서 진행됐다. 7~9월 열린 대회에는 임직원 336명이 참여해 AI 활용 사례 198건을 냈다. 서류 평가에는 AX Project 팀이 자체 개발한 '대회 심사 AI'를 썼다. 대상은 신제품 용기의 팔레트 적재 패턴을 자동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만든 '회식땐클라우드팀'에 돌아갔다. CAD로 1건당 약 1시간 걸리던 작업이 조건 입력 후 약 30초면 끝나 연간 약 300시간이 줄어든다. 최우수상은 인사 관리 성장 지도, 신규 음식점 정보 자동 수집, SAP 경비 데이터 기반 보고서 자동 생성 사례가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수 사례를 업무 환경에 맞게 다듬어 전사로 확산할 계획이다. ◇ CJ프레시웨이, 조서형 셰프 레시피로 팝업 운영…수도권 급식 10곳에도 메뉴 제공 CJ프레시웨이가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손잡고 '세종한글축제'에서 '세종파닭'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렸다. 방문객이 3000원을 기부하면 세종파닭 시식권과 조치원시장 파닭 맛집 쿠폰을 줬다. 모인 기부금은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결식아동 후원에 쓰인다. 메뉴는 CJ ENM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로컬콜링'에 나온 조서형 셰프 레시피로 얇게 채 썬 대파와 소스에 절인 대파를 함께 올렸다. 세종시가 파닭의 원조 지역이라는 점을 알리려는 행사로 CJ프레시웨이는 수도권 단체급식 사업장 10곳에서도 이 메뉴를 냈다. ◇ 매일유업, 모자보건교육·가족친화경영 공로 인정…1975년 '1일 어머니교실'부터 매일유업이 '제21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임신·출산·육아 지원과 특수분유 생산, 가족친화경영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일유업은 1975년 '1일 어머니교실'로 시작한 모자보건교육을 '앱솔루트 맘스쿨'로 이어오고 있다.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는 1999년부터 27년째 8종 12개 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2009년에는 유업계 처음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으로 뽑혔고 난임시술비, 세 자녀 출산 시 총 2000만원의 출산 축하금 등을 지원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매일유업이 오랜 시간 지켜온 생명 존중의 가치와 임신·출산·양육 지원의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 빙그레, 1만여 명 몰려 1분 만에 정원 마감…400명 추가 모집 빙그레가 '2026 빙그레 그란폰도'를 마쳤다. 대회는 지난 9일 충남 공주·부여·청양 일대 도로에서 약 113㎞ 그란폰도와 약 106㎞ 메디오폰도 2개 코스로 열렸다. 8월 참가 접수에는 1만여 명이 몰려 2000명 정원이 약 1분 만에 찼고 빙그레는 400명을 추가로 모집했다. 현장에서는 공주 지역 소상공인 푸드존과 빙그레 제품 부스, 경품 추첨을 운영했다. 참가비 전액은 참가자 이름으로 공주·부여·청양 지역에 기부한다. 김호연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 김구 선생이 은거한 마곡사가 있는 공주에서 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대회일인 10월9일은 한글날이자 빙그레 창립기념일이다. ◇ 국순당, 대회 직후 해변 쓰레기 수거…'국순당 쌀막걸리' 체험 행사 국순당이 '2026 경포마라톤대회'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고 대회 직후 반려해변인 강릉 경포해변에서 정화활동을 벌였다. 대회는 지난 10일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국순당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가족이 해변의 쓰레기와 환경오염 물질을 수거했고 수거 데이터는 해양환경 연구 자료로 쓰이도록 등록했다. 2023년 강원도에서 처음 경포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국순당의 정화활동은 4년째 누적 11회이고 올해만 3번째다. 대회장에서는 러너를 대상으로 '국순당 쌀막걸리' 브랜드 체험 행사도 열었다. 국순당 쌀막걸리는 국내산 쌀을 쓰고 아스파탐 등 합성감미료를 넣지 않았다. ◇ 페르노리카 코리아, 11월12일 바 참 임병진 대표 강연…선착순 무료 교육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지속가능한 바텐딩' 프로그램 심화 과정인 'T-Talk' 특강 참가자를 모집한다. 특강은 11월12일 바 참 임병진 대표가 맡는다. 2022년 시작한 '지속가능한 바텐딩'은 19세 이상 바텐더·바 오너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신청은 페르노리카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페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2026 아시아 50 베스트 바' 33위에 오른 서울 서촌 바 참을 이끄는 임 대표는 지역·제철 재료 활용과 재료 낭비를 줄이는 칵테일 개발, 구성원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문화 등 바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임병진 대표는 “지속가능성은 바텐더라는 직업과 바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주제"라고 말했다. ◇ 한진트래블, 4인 이상 출발 보장·온천호텔 1박 넣어…천문산·원가계 일정 한진트래블이 에어서울 직항으로 중국 장가계를 다녀오는 '장가계 4·5·6일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지인 장가계를 4일·5일·6일 일정 가운데 골라 둘러볼 수 있다. 직항을 타면 차량으로 4~8시간 이동하거나 항공편을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없다. 4인 이상 예약하면 출발을 보장하고 동계 시즌에 맞춰 노천온천탕·아로마탕·스파 등 온천시설 48여개를 갖춘 만복 온천 국제호텔 1박을 넣었다. 일정에는 정상에 거대한 구멍이 뚫린 천문동의 천문산, 기암괴석과 운해로 이름난 천자산, 미혼대·천하제일교가 있는 원가계가 들어간다. 300m가 넘는 백룡엘리베이터로 절벽을 내려온 뒤 십리화랑 모노레일과 금편계곡 산책을 하고 황룡동굴, 장가계 5D 영상 체험관, 보봉호수 유람선으로 마무리한다. ◇ 메가MGC커피, 4000여 매장 주문 분석…대서 무렵 아이스 97%·동지엔 따뜻한 커피 최고 메가MGC커피가 지난해 판매한 커피 약 4억잔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커피 온도 선택이 절기·기온 변화와 맞물려 움직인다는 결과를 내놨다. 분석 대상은 전국 4000여개 매장이다. 차가운 커피 비율은 입춘(2월3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경칩(3월5일) 무렵 70%대에 들어서고 대서(7월22일) 무렵 97%로 연중 최고를 찍는다. 처서(8월23일)를 기점으로는 따뜻한 커피 비율이 오르고 한로(10월8일) 이후 증가세가 가팔라져 동지(12월21일)에 35~40%로 가장 높다. 한겨울에도 차가운 커피 비율은 60% 이상을 유지했다. 메가MGC커피는 이 데이터로 시기별 수요를 예측해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에 반영하고 있다. ◇ 도미노피자, 'DO' 활용한 메시지 담아…리센느와 두 번째 캠페인 도미노피자가 전속 모델 '리센느'와 함께한 새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DOMINO'의 'DO'를 활용해 '우리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자', '좋아하면 그냥 해(DO), 그게 너니까'라는 메시지를 젠지 세대에 전한다. 영상에는 리센느 멤버들이 각자의 취미를 즐기고 최애 도미노피자를 자기 방식으로 먹는 모습을 담았다. 멤버들 개성에 언어유희와 밈을 더한 숏츠 영상도 낼 예정이다. 리센느와의 캠페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 공개한 '무진장 슈림프 스테이크 피자' 광고는 가로·세로형 콘텐츠를 합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6000만회를 넘겼다. ◇ 더벤티, 매장 개설 절차·예상 비용 안내…약 1510만원 장비 무상 지원 더벤티가 예비 카페 창업자를 위한 창업설명회를 연다. 일정은 오는 15일과 31일이다. 15일에는 대구·부산·광주 중부 사무소에서, 31일에는 서울 사무소와 부산 교육장, 광주 중부 사무소에서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브랜드 경쟁력과 매장 개설 절차, 예상 창업 비용, 교육 시스템, 점주 상생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올해 계약자에게는 교육비를 한시 면제하고 약 1510만원 상당의 기기·장비를 무상 지원한다. 일부 기기·장비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된다. 참가 신청은 더벤티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로 받는다. 더벤티 관계자는 “이번 창업설명회가 예비 창업자들이 더벤티의 창업 시스템과 지원 혜택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창업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식진흥원, 현지 셰프 10명 장류 요리 대결 지원…참가자 전원에 전통주 후원 한식진흥원이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2026 콜롬비아 한식경연대회'를 지원했다. 대회는 지난달 29일 콜롬비아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망이자 식당 체인인 보고타의 히페르마르에서 열렸다. 현지 셰프 10명이 간장·고추장·된장을 활용한 요리로 5개 라운드 일대일 대결을 벌였고 블라인드 테스트로 승자를 가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식진흥원이 후원한 한국 전통주를 줬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인 콜롬비아 글로벌 김치 홍보대사 아나 마리아 아리스티사발의 김치 담그기 시연과 대형 비빔밥 만들기도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현지 한식당과 히페르마르 사이에 식재료 도매 공급 계약도 맺어졌다. ◇ 서울카페쇼, 해외 20곳·국내 58곳 참가…'베이커리앨리' 신설 서울카페쇼가 스페셜티 특별관 '커피앨리' 참가 브랜드 78곳을 공개했다. 국내 58곳, 해외 20곳이다. 해외에서는 '월드 베스트 커피숍' 10위인 프랑스 파리의 타낫 커피,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엄보람 바리스타가 공동 설립한 24위 일본 오사카의 ULT 커피 로스터리, 2025 월드 브루어스 컵 챔피언 조지 진양 펑의 중국 브랜드 캡틴 조지 등이 온다. 국내에서는 '2026 세계 100대 커피숍' 51위 루리커피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스테레오스코프, 예멘 출신 바리스타의 디진테제 등이 나온다. 올해는 커피와 빵을 묶은 '베이커리앨리'도 새로 마련했다. 제25회 서울카페쇼는 11월11~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편의점 수 10% 늘 때 위생법 위반 100% 늘었다…먹거리 안전 ‘비상’

편의점업계가 도시락과 간편식, 신선식품 등 먹거리 사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점포 수 증가 속도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지난해에도 위반 건수는 늘어 가맹점 위생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산업통상부의 편의점 점포 통계 등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4사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21년 323건에서 지난해 705건으로 11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 업체의 점포 수는 4만6804개에서 5만3266개로 13.8% 늘었다. 점포 수가 14%가량 증가하는 동안 위생법 위반 건수는 2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전체 점포 1000곳당 위반 건수로 환산하면 2021년 6.9건에서 지난해 13.2건으로 약 1.9배 많아졌다. 다만 이는 연말 점포 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로, 실제 점검을 받은 점포 가운데 위반이 적발된 비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편의점업계가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기 시작한 지난해에도 위반 건수 증가세는 이어졌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주요 4사의 점포 수는 2024년 말 5만4852개에서 지난해 말 5만3266개로 1586개 감소했다. 국내 편의점 산업이 도입된 이후 연간 점포 수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685건에서 705건으로 증가했다. 점포 수 감소에도 위반 사례는 줄지 않은 것이다. 브랜드별로는 세븐일레븐의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에서 적발된 식품위생법 위반은 214건으로 2021년 95건보다 125.3% 늘어났다. CU는 같은 기간 121건에서 211건으로 74.4% 많아졌고, GS25는 66건에서 199건으로 201.5% 급증했다. 이마트24 역시 41건에서 81건으로 97.6% 뛰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GS25다. 2021년 66건이었던 위반 건수가 지난해 199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CU의 지난해 위반 건수도 각각 200건을 넘어섰다. 주요 4사 외에 씨스페이스까지 포함한 전체 5개 브랜드의 위반 건수는 2021년 325건, 2022년 429건, 2023년 505건, 2024년 687건, 지난해 706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65건이 적발돼 지난해 연간 위반 건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위반 유형에서는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주요 5개 브랜드에서 적발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은 502건으로 전체 706건의 71.1%를 차지했다. 식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상당수였다는 의미다. 위생교육 미이수도 빠르게 증가했다. 2021년 37건이었던 위반 건수는 지난해 176건으로 약 4.8배 늘었다. 전체 위반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3%에서 24.9%로 높아졌다.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된 사례는 지난해 13건, 올해 상반기 15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적발 건수를 넘어섰다. 동일 점포에서 위반 행위가 반복된 사례도 확인됐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식품위생법을 2회 이상 위반한 편의점은 42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점포에 내려진 행정처분은 과태료 79건, 시설개수명령 5건, 과징금 1건 등 총 85건이다. 한 점포에서는 위생교육 미이수 2건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건 등 총 3건이 적발되기도 했다. 편의점업계는 최근 점포 확대 경쟁에서 벗어나 기존 매장의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락과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은 물론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까지 취급 범위를 넓히는 추세다. GS리테일은 GS25의 신선식품 취급을 강화하고 있으며, BGF리테일도 CU의 차별화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저수익 점포를 정리하며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식품 판매 기능이 확대될수록 매장 내 위생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편의점 특성상 본사의 위생교육과 현장점검이 실제 매장 운영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관건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적발 건수 증가가 곧바로 개별 편의점의 위생 수준 악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점검 횟수, 점검 대상 선정 방식 등에 따라 적발 실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 의원은 “편의점은 국민 누구나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기본적인 식품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동일 점포에서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사례까지 확인된 만큼 현장의 위생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동국제약, ‘DK 센텔리안’으로 사명 변경 추진…“글로벌 공략 포석”

동국제약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DK 센텔리안(DK Centellian)'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동국제약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사명 변경을 결의했다. 이와 관련해 내달 27일 정관 일부 변경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이번 동국제약의 사명 변경은 사업 영역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한다. 새 사명에는 'Science based health and beauty'를 지향하는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동국제약은 그동안 주력해온 국내 의약품 중심 사업에서 치료와 예방 분야는 물론 헬스&뷰티(Health & Beauty) 영역으로 넓힌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DK'에는 58년간 동국제약이 걸어온 시간과 과학적 신뢰 그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기업의 뿌리를, 'Centellian'에는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새롭고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새로운 미래에 예방과 치료 영역은 물론 Health와 Beauty를 아우르는 더 넓은 사업 영역으로, 세계의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고려대, ‘사회적 고립’ 극복 위한 韓日 융합연구 이끈다

고려대학교 KU마음건강연구소가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의 이해와 사회적 연결 회복을 위한 융합연구'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한다. 출범식은 16일 오후 4시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열린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환영사를, 김미애·남인순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한국심리학회 이기학 회장이 축사를 통해 컨소시엄의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컨소시엄의 비전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참여 연구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의 이해와 사회적 연결 회복을 위한 융합연구'는 사회적 고립을 특정 연령층이나 개인의 심리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복합적인 사회문제로 접근한다. 이를 위해 심리, 신경생물, 사회, 인문, 보건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를 결합하고,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고립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규명한다. 나아가 측정·평가와 예방·개입을 거쳐 정책으로 연결하는 전주기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연구성과를 실제 정책과 지역사회 현장으로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1단계(1~3차년도)에는 연구기반과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의제화와 협력 네트워크 형성에 힘쓴다. 2단계(4~6차년도)에는 예방·개입 모델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프로그램·매뉴얼·정책보고서 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정책·실천 사례를 검토하고 서울시의 고립정책을 비롯해 1인가구 및 고립청년 지원기관 등 지역사회 현장과 협력해 국내 여건에 맞는 사회적 고립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또 매년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연결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연구·정책·현장 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기홍 KU마음건강연구소 소장은 “사회적 고립은 한 개인이나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우리 사회 공동의 과제"라며 “심리학을 비롯해 신경생물, 사회, 인문, 보건 분야 연구진이 함께 고립의 원인과 회복 경로를 규명하고, 그 결과가 실제 정책과 지역사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 연구소지원형(컨소시엄형)에 선정된 과제로,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가 총괄하고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경희대 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소, 일본 무사시노대 인간과학연구소가 참여하며 각 기관이 전문성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숭실대, ‘숭실AI경진대회’ 성료…직원·학생 주도 AI 활용 사례 발굴

숭실대학교는 대학 구성원이 직접 교육·연구·행정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숭실AI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숭실대가 추진하는 'AI 네이티브 숭실'(AI Native Soongsil)의 일환으로, 직원과 학생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실제 대학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지난 5월 운영계획 수립과 사전 안내를 시작으로 AI 활용 교육, 8월 참가작 접수, 9월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10월 개교기념식 시상으로 마무리됐다. 총 36개 팀(개인 참가 15팀, 단체 참가 21팀)이 참여했으며, 학생과 직원으로 구성된 팀뿐 아니라 학생 참가자가 관련 부서 직원의 의견을 듣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도 했다. 제출된 주제는 학사, 학생 지원, 국제, 입학, 인사, 교육, 연구, 도서관, 재무, 관리, 기획 등 대학 업무 전반을 아울렀다. 참가자들은 학사 문의, 졸업요건 안내, 교환학생 접수, 개인정보 검증, 도서관 업무, 규정 관리, 직원 교육 이력 관리 등 실무 과정의 문제를 AI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1차 서류 평가에서는 문제 정의의 적절성, AI 활용의 적절성, 실행 내용의 완성도와 창의성, 업무 개선 정도,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참가작 36개 팀 중 12개 팀을 발표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23일 베어드홀에서 열린 2차 발표 평가에서는 참가팀이 AI 활용 사례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함께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 대학 전체 확산 가능성을 평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장경남 학사부총장, 임종인 AI위원장, 박창수 교무처장, 김대훈 학생처장, 김성준 총무처장, 고일주 지식정보처장, 오세원 사회공헌센터장, 김진욱 마인드로직 대표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평가 결과를 종합해 대상 수상팀 없이 최우수상 5개 팀과 우수상 5개 팀 등 총 10개 팀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김영배 대학교육혁신원 교육혁신팀장의 'AI를 통한 교육만족도조사 및 강의평가 데이터 연계 및 활용 방안', 두드림팀의 'AI 유고결석 1차 검토 시스템', 우정신팀의 '교환방문학생 접수 자동화 방안', 예외처리팀의 '졸업 관련 학생별 충족 상태 및 원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SSU DegreeMap', 슈퍼바이저팀의 '학사 문의 개선 및 효율 향상을 위한 학사 행정 운영 시스템 구축'에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중앙도서관 근로학생 업무 조정 자동화, AI 기반 규정 관리, 개인정보 처리 검증, 직원 교육 이력 통합 관리, 학위논문 작성지침 검증 등 대학 현장과 밀접한 AI 활용 사례가 선정됐다. NHN Cloud와 마인드로직도 협력기업으로 참여해 상금 일부를 지원했으며, 마인드로직은 발표 평가 심사에도 참여했다. 전체 수상 상금은 총 15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600만 원을 협력기업이 지원했다. 향후 숭실대는 우수 아이디어의 실제 업무 적용과 확산을 검토하고, 교육과 멘토링 등 지원 체계를 보완해 대학 전반에 AI 활용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단독] “소비자는 편했는데”…온누리상품권 지적에 새우등 터진 ‘비대면 진료 앱’

비대면 진료 앱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던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약국 찾기' 기능이 예고 없이 사라졌다.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약국에 쏠리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제도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가운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던 플랫폼이 기능을 중단한 것이다. 약국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은 유지되는 상황에서 사용처를 안내하는 서비스만 사라지면서 정책 논란의 부담이 소비자 편익 저하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온누리상품권 비판에…비대면 진료 앱 제동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최근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약국을 찾아주는 기능을 중단했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약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용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같은 약을 사더라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약국에서 결제하면 그만큼 약값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의 취지가 다소 왜곡되는 것 같다는 우려가 있어 정부·국회와 소통했다"며 “일정 부분 우려에 공감했고, 본래 취지가 왜곡되지 않도록 국정감사 전에 관련 기능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닥터나우의 이 같은 결정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특정 약국의 상품권 사용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기능 자체가 제도 위반이나 부정 사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국 쏠림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의식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 약국이 주요 사용처로 부상하면서 제도 취지와 실제 사용 양상이 어긋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결제액 1위 업종이 약국이었던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약국에서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온누리상품권 결제액 1위는 서울의 A약국(26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이 가장 많았던 가맹점 역시 약국으로, 지난해 연간 결제액은 293억원에 달했다. 다만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온누리상품권 개편안에서도 약국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제외하지는 않기로 했다. 전통시장 및 상권 내 집객 효과 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 약국 가맹은 유지하면서…소비자 편의 서비스는 중단 업계 안팎에서는 상품권 사용처 관리의 문제를 이용자 편의 서비스의 중단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은 이용자가 이미 허용된 사용처를 찾도록 돕는 서비스인 만큼, 약국 쏠림의 근본 원인과는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다. 한 비대면 진료 앱 이용자는 “발품을 팔아 좀 저렴하게 약을 사겠다는데 그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약국에서 계속 온누리상품권을 허용할 거라면 관련 서비스는 왜 중단하나. 잘못된 정책 설계에 소비자 편익만 저해된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특정 약국에서 온누리상품권이 되는지 안 되는지 정보를 제공하는 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살리겠다면서 벤처업계 혁신은 무시한 처사"라며 “정치권 눈치 보느라 기업은 알아서 혁신을 포기하고, 결국은 소비자 편익만 줄어들게 됐다"고 비판했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호응이 높았던 서비스를 중단하게 돼 아쉬움은 있지만, 일단은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정부·국회에 협조하자는 차원에 내린 결정"이라며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기술은 있는데 수출길은 막막…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의료기기 해외진출 장벽 낮춘다

232억원 투입해 해외 인허가·바이어 발굴 통합 지원체계 구축 유럽 MDR·국제 품질심사 대응 강화…30개국 시장정보 DB화 AI 기반 해외 바이어 3만건 확보 추진…실제 수출계약 연결이 관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해외 규제 대응과 바이어 발굴을 결합한 수출지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까다로운 해외 인허가와 현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028년까지 2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의 성패는 방대한 시장정보 구축을 넘어 실제 수출계약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12일 진흥원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출은 일반 공산품과 달라 제품을 개발했다고 곧바로 해외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마다 다른 안전성과 성능 검증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품질관리 체계와 임상평가 자료도 갖춰야 한다. 인증을 통과한 뒤에는 현지 유통망과 구매자를 확보해야 한다. 중소기업에는 어느 하나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이에 진흥원이 오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세미나'도 이러한 수출 현장의 문제를 겨냥하고 있다. 부산 KIMES 전시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과 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MDSAP)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럽 MDR은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평가와 기술문서, 시판 후 관리 등을 요구하는 규제체계다. 기업이 관련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면 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시장 진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MDSAP는 참여국의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관련 규제 요구사항을 하나의 심사 프로그램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여러 국가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부적합 사항을 해소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 MDR 강화에 따른 임상평가 대응 전략과 MDSAP 심사 과정의 주요 부적합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인증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진흥원측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인증만으로 수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구매할 현지 병원이나 유통업체, 수입업체를 찾아 거래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 의료기기 기업에는 이 과정 역시 높은 장벽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해외 인허가 지원과 바이어 발굴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은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의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등이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G2M)'이다. 국가별 의료기기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과 매칭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수집해야 했던 정보를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2028년까지 30개국 시장동향 자료와 해외 바이어 정보 3만건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정보 분석과 바이어 매칭 기능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단순한 정보 축적이 아니라 정보의 활용 방식이다. 기업이 진출하려는 국가의 시장 특성과 잠재 구매자를 파악하고, 제품 특성에 맞는 거래처를 찾는 데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면 해외시장 조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자금과 인력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에는 시장정보의 접근성이 경쟁력과 직결된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더라도 적합한 바이어를 만나지 못하면 상담에 그치기 쉽다. 반대로 사전에 시장과 거래처를 분석하고 전시회에 참가한다면 보다 구체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할 여지가 커진다. 문제는 데이터의 양이 곧 수출 성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바이어 정보 3만건을 확보하더라도 연락처가 오래됐거나 실제 구매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기업의 활용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AI 매칭 기능 역시 마찬가지다. 거래처를 추천하는 수준에서 그칠지, 기업의 제품 특성과 수출 대상국의 규제·유통구조까지 반영해 실질적인 상담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플랫폼을 통한 바이어 발굴 이후에도 상담 주선과 거래처 검증, 계약 협의 등 후속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 인허가 준비와 시장개척을 별도로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두 과정을 연계하는 운영체계도 필요하다. 진흥원이 이번 세미나에서 해외 규제 대응과 플랫폼 활용 방법을 함께 소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2027년도 주요 기업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부산 KIMES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알리는 현장 홍보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지원 범위를 넓히는 계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산업 지원기관이 축적한 경험을 전국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활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단위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려면 이용 기업 수나 정보 구축 실적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가 얼마나 실제 상담에 응했는지,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는 얼마나 되는지, 기업의 시장 진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줄었는지 등이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232억원이라는 사업비의 규모를 고려하면 성과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구축 이후에도 정보 갱신과 시스템 운영에 지속적인 자원이 필요한 만큼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찾는 실용적인 플랫폼으로 정착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영성 진흥원장은 “해외 인허가 규제 대응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을 기업들이 직접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KIMES BUSAN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일산백병원, 5개국 병원 관리자 초청 ‘한국 의료’ 전수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최원주)이 개최하는 '2026년 이종욱펠로우십 병원운영 전문가과정' 입교식이 12일 병원 별관 인제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에는 탄자니아 3명, 코트디부아르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캄보디아 2명, 라오스 3명 등 5개국 병원 운영 관리자 12명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각국 국립병원과 대학병원, 보건대학 등에서 부원장, 진료부장, 진료과장, 연구부서장, 학장 등을 맡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 관리자들이다. 이번 연수는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진행한다. 병원 조직과 운영 전략, 환자안전과 병원경영, 심뇌혈관질환 및 뇌졸중센터 운영, 스마트병원과 e-ICU, 병원 리더십,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등 이론과 실제 사례를 교육한다. 연수생들이 자국 병원의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PCP(Project Concept Paper·사업기획서) 작성 교육도 진행한다. 최원주 병원장은 “연수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자국 의료현장에 확산하고, 각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한끼] 롯데웰푸드 시집 담은 한정판 껌·삼립 저당 디핑 소스…hy·해태제과·bhc·굽네·투썸플레이스·할리스

◇ 롯데웰푸드, 껌 종이에 시 구절 새기고 리커버 시집 4권 매칭…신제품 '믹스커피껌' 롯데웰푸드가 출판사 '부크크'와 협업해 시집 구절을 담은 한정판 롯데껌 4종을 내놨다. 독서를 감각적인 문화로 즐기는 2030세대의 '텍스트힙' 흐름에 맞춘 기획으로 지난 6월 캔디류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제품은 쥬시후레쉬·스피아민트·이브껌에 믹스커피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맛과 향을 담은 신제품 '믹스커피껌'을 더한 4종이다. 껌 종이마다 시집 속 문장을 새겼고 껌 패키지와 짝을 이루는 도서 표지도 같은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매칭 도서는 '햇빛 보관법', '아쿠아 소다 틸트', '스프링 스펙터클', '늦가을 첫사랑주의보' 4권으로 리커버 에디션으로 나온다. 사은품 행사는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에서 열리고 협업 시집 구매자에게 롯데껌 패키지와 한정판 굿즈를 준다. ◇ 삼립, 3가지 감미료 빼고 알룰로스·스테비아로 단맛…시리즈 누적 30만개 삼립이 웰니스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에서 '저당 치폴레 소스'와 '저당 갈릭 디핑 소스' 2종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저당 소스·드레싱 시리즈는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개를 넘겼다. 신제품에는 수크랄로스·아세설팜칼륨·아스파탐 3가지 감미료를 넣지 않았고 알룰로스와 스테비아 추출물로 단맛을 냈다. 훈연 치폴레 페퍼의 매콤함에 토마토페이스트의 달콤함을 더한 저당 치폴레 소스는 튀김 디핑이나 부리또에, 은은한 마늘 풍미와 크리미한 질감의 저당 갈릭 디핑 소스는 피자·튀김에 어울린다. 판매는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한다. 삼립 관계자는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저당 제품을 지속 선보여 웰니스 소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hy, 치커리 식이섬유 등 3종 조합…하루야채 누적 10억개·라인업 10종 hy가 과채주스 브랜드 '하루야채'에 식이섬유를 늘린 '하루야채 파이버맥싱' 'ABC'·'Green' 2종을 추가했다. 식이섬유(Fiber)와 극대화를 뜻하는 맥싱(Maxxing)을 합친 '파이버맥싱'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이다. 한 병에 식이섬유 13g이 들었다. 치커리 식이섬유 등 3종을 hy 배합 기술로 조합했고 자사 특허 프리바이오틱스도 넣었다. ABC는 사과·비트·당근으로 깔끔한 맛을 내고 비타민 C 일일섭취권장량 100%를 채웠다. Green은 녹색 과채의 달고 부드러운 맛을 살리면서 특유의 향은 줄였고 비타민 B군 5종을 더했다. 2005년 나온 하루야채는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넘겼고 이번 신제품으로 라인업이 10종이 됐다. ◇ 해태제과, 당 90% 줄이고 식이섬유 담아…2년여 연구 끝 출시 해태제과가 첫 저당 브랜드 '로슈'를 선보이고 첫 제품으로 '저당 미니 웨하스' 다크초코·황치즈 2종을 내놨다. 로슈는 '로우 슈거'를 줄인 이름으로 2년여 연구와 수백 번의 배합 테스트를 거쳐 만들었다. 한 봉지에 든 당은 다크초코 2g, 황치즈 4g으로 기존 미니 웨하스보다 약 90% 적고 식이섬유는 각각 4.5g, 3g이다. 다크초코는 독일산 코코아 파우더로 만든 크림을, 황치즈는 덴마크산 우유로 만든 체다치즈분말을 썼다. 두 제품 모두 크림 함량을 오리지널보다 약 5% 늘렸고 판매는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로슈는 일상 속 건강한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고객들이 믿고 선택하는 국내 대표 저당 과자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bhc, 카카오톡 선물하기서 9종 특가…쿠폰·카카오페이 혜택 더해 bhc가 카카오의 하반기 할인 행사 '카카오쇼핑페스타(카쇼페)'에 참여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인기 메뉴와 교환권을 할인한다. 기간은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4일간이다. 특가 상품은 치킨·사이드 세트와 두 마리 조합, 교환권 등 9종이다. 할인 폭은 세트 상품이 최대 6000원이고 5만원 교환권은 10% 내린 4만5000원에 판다. '카쇼페 시즌탭'의 2000원 할인쿠폰과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 시 최대 2000원 추가 할인을 더하면 혜택은 최대 1만원이다. 다만 추가 혜택은 할인 전 판매가 2만5000원 이상 상품에만 적용된다. bhc 관계자는 “'나에게 선물하기'를 통해 일상 속에서 bhc를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굽네몰, 쌀·현미 크런치로 식감 강화…19일부터 자사몰·쿠팡 판매 굽네몰이 '크리스피 닭가슴살'에 '콘치즈바사삭'을 더해 라인업을 4종으로 늘렸다. 신제품은 옥수수와 체다치즈로 단짠 맛을 내고 쌀·현미 크런치로 바삭한 식감을 강화했다. 크리스피 닭가슴살은 특제 바사삭 파우더를 입힌 통 닭가슴살을 기름 없이 오븐에 두 번 구운 제품이다. 올해 1월 고추바사삭·오븐바사삭·갈비바사삭 3종으로 나와 누적 150만팩 넘게 팔렸고 굽네몰 판매 1위에 올랐다. 신제품의 단백질 함량은 팩당 22g이고 염도는 기존 제품보다 낮다. 굽네몰은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에서 먼저 팔고 쿠폰을 적용하면 10팩을 최대 61% 할인한 1만7900원에 판다. 19일부터는 자사몰과 쿠팡 등으로 판매처를 넓힌다. ◇ 투썸플레이스, 카카오톡 선물하기서 굿즈 사전예약…전 제품 띠부씰 동봉 투썸플레이스가 Z세대 인기 캐릭터 '가나디'와 손잡고 '행운의 가나디' 콘셉트의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30일이다. 스스로 행운을 찾아 모으는 '럭키맥싱' 흐름을 반영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 등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려는 기획이다. 라인업은 스퀴시·액션 볼펜·인형 쿠션 담요·피규어 머그·텀블러와 '초코 베리 케이크(쁘띠)'·'치즈케이크 빵' 등 7종 13개 옵션이다. 모든 제품에는 60종 가운데 하나가 무작위로 든 띠부씰을 넣었다. 굿즈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9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 제품은 오는 22~28일 지정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다. ◇ 할리스, 누룽지팝 올린 할리치노·초코크림라떼 선봬…크로플·떡볶이까지 할리스가 농심 스낵 '누룽지팝'과 협업한 메뉴 4종을 선보였다. 누룽지팝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음료·디저트·분식에 옮겼다. 우유와 얼음, 누룽지팝을 한데 갈면 '누룽지POP 할리치노'가 된다. '누룽지POP 초코크림라떼'는 누룽지라떼에 초코크림을 듬뿍 얹었고 두 음료 모두 위에 누룽지팝을 올렸다. '누룽지POP 크로플' 위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누룽지 크림, 누룽지팝이 올라간다. '누룽지POP 치즈 쌀떡볶이'는 매콤달콤한 쌀떡볶이에 모차렐라 치즈와 누룽지팝을 곁들인 메뉴다. 할리스 관계자는 “취향 세분화를 넘어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식감부터 맛, 형태까지 다양한 변주를 더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공차코리아, T 멤버십 음료 6종 최대 50% 할인…유플투쁠 즉시 쿠폰 지급 공차코리아가 이동통신사 제휴 프로모션과 자체 '공차데이'로 10월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최근 내놓은 가을 신메뉴와 인기 음료를 낮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SKT 'T day' 프로모션은 오는 16일까지 T 멤버십 고객에게 인기 음료 6종을 등급에 따라 30~50% 할인해 준다. 할인액은 최대 6000원이다. 오는 13일 하루 진행하는 LG유플러스 '유플투쁠 프로모션'에서는 멤버십 회원에게 1만원 이상 결제 시 쓰는 즉시 할인 쿠폰을 준다. 할인율은 VIP 30%, VVIP 50%이고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쓸 수 있다. 오는 21일 공차데이에는 저당 밀크티 시리즈 등 대상 음료 20종을 사면 펄·미니펄·알로에·코코넛·화이트펄·밀크폼·치즈폼 가운데 토핑 하나를 무료로 추가해 준다. ◇ 티젠, 4세대 포스트바이오틱스 넣고 18㎉…네이버서 최대 60% 할인 티젠이 따뜻하게도 차갑게도 마실 수 있는 '티젠 콤부차 오렌지시나몬'을 출시했다. 브라질산 오렌지와 시나몬을 블렌딩한 이 제품은 따뜻한 물에 타면 핫 콤부차, 차갑게 마시면 아이스 콤부차가 된다. 1스틱 기준 당류는 0g, 열량은 18㎉이고 열에 강한 4세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넣었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먼저 판매하고 30스틱 제품은 51%, 2박스 구매 시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티젠은 2019년 분말 스틱형 콤부차를 선보였고 올해부터 트와이스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다. 티젠 관계자는 “콤부차는 그동안 주로 차갑게 마시는 음료로 인식됐지만, 이번 신제품을 통해 겨울에도 따뜻하면서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안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김동선 한화M&S 사장, 한화M&S 보통주 1606만주 공개매수…주당 8000원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화M&S 보통주 1606만주를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한다. 전체 보통주의 약 19%로, 김 사장 개인 자금 약 1285억원이 투입된다.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12일부터 한화M&S 보통주 공개매수에 나선다. 공개매수 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 22일간이며, 대상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1606만주다. 매수 가격은 주당 8000원이다. 최근 1개월 평균 주가(약 6300원)보다 27%, 지난 8일 종가(6080원)보다 약 32% 높다. 한화M&S는 최근 5년간 이뤄진 공개매수의 평균 프리미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매수 예정 물량은 전체 보통주의 약 19%로, 전량을 사들이면 김 사장 개인 자금 약 1285억원이 들어간다. 한화M&S는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진 책임경영 강화를 공개매수 배경으로 들며, 신성장동력 확보와 주가 부양을 요구해 온 주주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열린 첫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주가 하락과 향후 성장성을 두고 주주들의 우려가 나왔다. 공개매수는 시장 가격에 웃돈을 얹어 기존 주주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모든 주주에게 같은 조건으로 주식을 팔 기회를 준다. 회사 측은 이번 공개매수가 시작이며, 김 사장이 앞으로 주주이익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할 방안을 다각도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M&S 관계자는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이 가진 성장 잠재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김 사장의 이번 공개 매수가 시장과 주주에게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M&S는 올해 8월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 인적분할로 출범한 지주사로, 같은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산하 계열사는 테크 부문의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라이프 부문의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다. 손자회사와 해외법인까지 합친 소속사는 56곳이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조원, 총자산은 11조3000억원 규모다. 테크·라이프 부문은 한화M&S를 중심으로 사업별 특성과 시장 환경에 맞춘 경영 전략을 펴고, 계열사 간 협업으로 신사업 시너지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사장의 한화M&S 보통주 지분은 현재 5.81%(490만8642주)로, 예정 물량을 모두 사들이면 24.81%로 높아져 현재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23.94%)를 넘어선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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