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 美 ‘바이오USA’서 CDMO 수주 ‘총력전’

K-제약바이오, 美 ‘바이오USA’서 CDMO 수주 ‘총력전’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개막을 한 주 앞두고 막판 전략 정비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 CDMO 기업은 물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요 CDMO 자회사들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바이오US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사명이 이끄는 혁신'을 대주제로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 주..

CJ푸드빌 뚜레쥬르, 과일 형태 디저트 ‘아그작’ 케이크 신제품 2종 출시

단단한 초콜릿 코팅 안에 부드러운 무스와 과육을 채워 넣은 뚜레쥬르의 직영점 한정 디저트 '아그작' 케이크가 레몬과 멜론 2종의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직영 매장에서 한정 판매 중인 아그작 케이크 카테고리에 레몬과 멜론 플레이버 2종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뚜레쥬르 본점에서 처음 선보인 아그작 케이크는 과일 형태의 단단한 초콜릿 코팅 안에 무스와 과육을 채워 넣은 디저트 제품이다. 겉면의 초콜릿을 베어 물 때 나는 소리를 제품명에 직관적으로 적용했으며 출시 이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소비자 인증 사진이 공유되며 준비 수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복숭아와 망고 및 피스타치오 맛으로 운영되던 해당 제품군에 지난 11일 레몬 퓨레를 넣은 '아그작 레몬'과 멜론 과육 및 크림을 조합한 '아그작 멜론' 2종이 추가됐다. 추가된 신제품 2종은 뚜레쥬르 본점에서 판매된다. 뚜레쥬르는 이 같은 특화 제품을 통해 본점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직영 매장인 본점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여 소비자 반응을 검증한 뒤 해당 성공 경험을 전국 가맹점 등 브랜드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아그작 케이크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디저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뚜레쥬르의 기획력을 집약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맛과 품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여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0년 옹기 숙성 원액 담았다…국순당여주명주, 증류소주 ‘려’ 박람회 출품

농업법인 국순당여주명주가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참가해 옹기에서 장기 숙성한 고구마 증류소주 '려'를 선보인다. 국순당여주명주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구마 증류소주 '려 2013 본(本)'과 '려 2026 병오년 에디션'을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순당여주명주는 전통주 기업 국순당과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농업법인이다. 고구마 증류소주 려는 조선시대 옛 문헌에 기록된 감저(고구마의 옛 이름)소주 제법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수확 후 7일 이내의 여주산 고구마와 물 및 국순당이 배양한 누룩을 첨가해 제조한다. 여주 강천 지역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동 재질의 단식 증류기를 활용해 상압증류 방식으로 증류액을 추출한다. 전시 품목 중 려 2013 본은 여주 고구마와 쌀을 원료로 2013년 첫 증류한 원액을 유약을 바르지 않은 옹기에서 10년간 숙성한 제품이다. 비냉각여과 방식을 적용해 제조했으며 2024년 한정품으로 판매된 이후 잔여 숙성 원액 물량을 고려해 추가 판매를 진행 중이다. 려 2026 병오년 에디션은 고구마 100%를 원료로 제조해 1000일 이상 옹기에서 숙성한 제품으로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에 맞춰 브랜드명에 포함된 말의 시각적 이미지를 포장에 적용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국순당여주명주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음 행사와 제품 판매를 진행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군인 고구마 증류소주 려는 2022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과 202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순당여주명주는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순당여주명주 관계자는 “여주산 고구마를 원료로 옛 문헌에 기록된 제법으로 빚고 옹기에서 숙성한 전통 증류소주 제품을 박람회 현장에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만화로 엮은 매장 운영 노하우…오비맥주, 자영업자 가이드북 발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비맥주가 영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10가지 매장 운영 주제로 엮은 실전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오비맥주는 자영업자의 매장 운영을 돕기 위한 실전 가이드북 '오비맥주가 알려주는 매출 UP 노하우, 장사가 잘되는 필승 전략'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오비맥주가 주류 영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운영 전략을 자영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임현 작가와 협업해 만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책자는 장사 첫인상과 주문 노하우 및 직원 관리를 비롯해 논알코올 전략과 오프라인 마케팅 등 매장 운영과 직결되는 10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실제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고객 응대부터 매장 관리까지의 과정을 다뤘으며 오비맥주 실무진이 제작에 참여했다. 부록에는 철저한 신분증 확인과 취향에 맞는 저도주 추천 및 폭력적인 손님 대응 요령 등 책임 있는 주류 판매 안내 내용을 담았다. 오비맥주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영업망을 통해 자영업자 매장을 대상으로 책자 2만 부를 순차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또한 생맥주 관리사 자격 제도인 MDM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주요 콘텐츠를 공개해 온라인에서도 연재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책자는 매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가이드로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지원 활동과 연계해 오비맥주는 생맥주 품질 관리와 외식업계 상생을 목적으로 고용노동부 인증 기반 생맥주 관리사 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530여 개 매장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 ‘식물성 크림치즈’ 신제품 2종 출시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가 코코넛 추출물과 치커리 식이섬유 등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을 획득한 크림치즈 신제품 2종을 선보이고 관련 라인업을 4종으로 늘렸다. 유제품을 배제한 식물성 크림치즈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가운데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가 딸기와 바질토마토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추가 출시했다. 대상다이브스는 식물성 딸기 크림치즈와 식물성 바질토마토 크림치즈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대상다이브스는 2024년 식물성 무화과 크림치즈와 식물성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들 기존 제품의 2025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14% 증가했다. 이에 신제품 2종을 추가해 총 4종의 식물성 크림치즈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신제품 2종은 코코넛추출물과 치커리 식이섬유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제조됐으며 동물성 원료를 배제해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식물성 딸기 크림치즈는 국산 딸기로 만든 잼과 건조 크랜베리를 첨가했으며 식물성 바질토마토 크림치즈는 해바라기유와 마늘 및 발사믹식초에 마리네이드한 토마토와 바질을 활용했다. 해당 제품들은 냉장 보관 기준 12개월의 소비기한을 가지며 현재 복음자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전혜미 대상다이브스 마케팅실장은 “유제품 섭취가 부담스럽거나 식단 관리 중인 소비자를 위해 식물성 크림치즈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978년 자매결연 맺고 48년째 인연…hy, 육군 25사단 위문 방문

48년간 육군 제25보병사단과 부대 방문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hy가 올해도 해당 부대를 찾아 장병들에게 2000만원 규모의 위문금품을 기탁했다. hy는 지난 16일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해 총 20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소속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hy는 1978년 25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48년간 매년 부대를 찾아 위문 활동을 진행해왔다. hy는 앞으로도 25사단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hy는 25사단과의 오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장병들에게 힘이 되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실제 김치·부추 첨가해 식감 구현…오리온, 스낵 ‘지지미’ 출시

K푸드 열풍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리온이 부침개를 스낵으로 형태를 바꾼 신제품 '지지미' 2종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은 부추전과 김치전의 맛을 담은 지지미 부추전맛과 김치전맛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지미는 부침개나 전을 뜻하는 고유어인 지짐이에서 착안한 제품명이다. 오리온은 전통 부침개를 스낵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해당 제품은 부침개 고유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원물을 넣고 얇게 부쳐낸 형태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실제 부추를 첨가한 부추전맛과 김치를 더한 김치전맛 2종으로 구성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실제 부추와 김치를 넣어 본연의 풍미와 부침개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라며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판매 채널·제품군 대폭 확대…BBQ, 1분기 가정간편식 매출 2배 늘어

제너시스BBQ 그룹의 올해 1분기 가정간편식(HMR) 유통사업부문 매출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및 제품군 확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치킨 전문 브랜드로 쌓아온 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킨류와 닭갈비 등 닭고기 기반 가정간편식 제품군을 확대한 결과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 BBQ의 가정간편식 제품 종류는 전년 대비 56.3% 늘어났다. 제품군 확대와 함께 유통망도 넓어졌다. BBQ 가정간편식 판매 채널은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8개로 약 63.6% 증가했다. 현재 자사 몰인 BBQ몰을 비롯해 마켓컬리 등 직매입 채널과 롯데마트 및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다. 아울러 CJ온스타일과 카카오쇼핑라이브 및 카카오메이커스 등 온라인 채널과 창고형 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BBQ는 외식 물가 부담과 집밥 수요가 맞물리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흐름에 맞춰 제품 라인업과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치킨 전문 브랜드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맛과 품질 및 조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 역량을 담은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유통 채널을 확대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편의점의 ‘흥행 보증수표’ K팝 아이돌 활용법

K팝 팬덤을 겨냥한 편의점업계의 협업 마케팅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흥행성이 보증된 인기 아티스트를 내건 각종 기획상품을 선보이며 매출 확대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의 컴백 시기에 발맞춰 협업 마케팅을 시작한 편의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GS25는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정규 1집 'HOME' 발매를 기념해 이달 11일부터 관련 앨범·굿즈 단독 판매를 시작했다. 입에 물었을 때 미세 진동으로 음원을 들을 수 있는 골전도 캔디 등 이색 상품까지 준비해 팬덤 공략에 나섰다. 경쟁사 CU는 지난 달 말부터 걸그룹 에스파의 정규 2집 '레모네이드' 콘셉트를 패키지에 반영한 하이볼 기획세트 판매에 한창이다. 앞서 세븐일레븐도 보이그룹 NCT WISH의 정규 1집 공개와 함께 5월 한 달 간 과자·음료·교통카드 등 협업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입장에선 각종 협업 굿즈를 판매해 단기적으로 매출 성과를 올리기 좋고, 엔터테인먼트에선 홍보 수단 겸 팬덤 콘텐츠의 하나로 활용한다"며 “특히, 신규 앨범이 발매 되는 시기에는 팬덤 중심으로 가장 관심도가 높아질 때"라고 설명했다. 주요 편의점들이 K-팝 아이돌과 손잡는 사례가 늘어나는 이유는 치열한 업계 경쟁 속 흥행 보증수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스타 협업 상품의 경우, 주요 소비층이 강력한 소비력을 갖춘 팬덤층인 덕분에 상품 판매 시 흥행 실패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고 평가받는다. K팝 마케팅 호조세는 매출 성장률·판매율 등 수치로도 드러난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 1~5월 CU에서 판매된 K팝 아티스트 협업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늘었고, 지난해에는 전년과 비교해 21.5% 증가했다. 올 2월 GS25가 걸그룹 아이브 레이와 협업해 단독 상품화한 '미니두쫀쿠4입'의 경우, 출시 초기 발주량과 주문량이 급증해 판매율 99%을 달성했다. 편의점업계가 단순 K팝 기획 상품 판매뿐 아니라, 팝업 매장 등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하는 행보도 이 같은 호조세가 뒷받침한다. 이 밖에 업계 성수기인 여름철로 접어든 가운데, 계절성 수요가 급증하는 빙과·맥주 품목 위주로 K팝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접목한 업체도 있다. GS25는 지난해 말 가수 지드래곤과 손잡고 에일 맥주(데이지에일)를 출시한 데 이어, 올 여름 시즌을 겨냥해 또 다시 협업 소식을 알렸다. 앞서 선보였던 1탄 매출이 에일 맥주 전체 매출을 약 30% 끌어올렸던 만큼, 페일 라거 계열의 신작으로 흥행 가도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K팝 신예 키키의 그룹 색을 녹여낸 아이스크림 2종(딸기젤라또바·망고젤라또바)도 이번 여름 GS25의 핵심 상품이다.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해당 상품 패키지에는 Y2K(2000년 전후) 패션 감성을 반영한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GS25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 지적재산권(IP) 협업 상품이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으며 팬덤과 일반 고객을 연결하는 새 마케팅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을 결합한 협업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태광그룹서 새출발’ 애경산업,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가속화

국내 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올해 3월 태광그룹 편입 이후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장기 성장 로드맵으로 제시한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에 도달하기 위해 기초를 강조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애경산업은 태광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하며 2028년까지 화장품 매출 비중을 50%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를 위해 기존 생활용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화장품에 비중을 두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9월 국내보다 가장 먼저 미국 아마존에 론칭한 효능 중심의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에 이어, 최근에는 2022년 인수한 자회사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의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화장품 사업 조직을 세분화해 스킨케어 사업부를 신설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조직도 새롭게 구축했다. 또 그동안 축적한 영업·마케팅·연구·생산 전문성을 총동원해 국내외 유통 채널 전략을 고도화한다. 이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의 경쟁력이 색조뿐만 아니라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반영, 조직 개편부터 브랜드 재정비까지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기능성과 성분을 강조한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애경산업의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은 '시그널'과 '클리닉'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에게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피부과학 기반의 제품력을 앞세운 대표 라인인 '플럼핑 펩타이드'는 제품 사용 시 무너진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보호해 탄력 있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씽'은 화장품의 핵심 성분에 집중해 불필요한 것을 덜어낸 미니멀리즘 콘셉트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성분 중심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위치를 선점해 대표 성분인 병풀을 활용해 클렌저, 크림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애경산업은 현재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활약 중인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루나'와 함께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스킨케어 카테고리까지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으로서 과거 영광을 재현한다는 포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원씽 흡수합병은 스킨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원씽을 포함한 스킨케어 브랜드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 점검, 브랜드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구독 멤버십 신설’ 오아시스마켓, ‘업계 최고 혜택’으로 승부수

오아시스마켓이 '업계 최고 혜택' 타이틀을 앞세워 서비스 정책을 지속 손질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최저' 수준의 무료배송 가격 기준을 도입한 데 이어, '업계 최대' 포인트 적립율을 갖춘 자체 멤버십까지 신설해 고객 확보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18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고객의 장보기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월 구독 멤버십 '클럽 오아시스'를 17일 출시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컬리·쿠팡·SSG닷컴 등 다른 이커머스와 달리 월 구독형 멤버십을 운영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파격적인 포인트 적립율이다. 클럽 오아시스 멤버십의 상품별 페이백 적립율은 일반 장보기 상품은 구매 비용의 20%, 뷰티 상품은 30%다. 오아시스마켓은 “20%의 포인트 적립은 유통업계 최초"라고 업계 평균치 이상임을 강조했다. 올 초 SSG닷컴이 내놓은 '쓱7클럽(장보기 결제액 금액 7% 적립)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이는 셈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그날그날의 시장 물가에 따라 할인율과 적립율이 조금씩 변동될 수 있으나, 큰 틀에서는 고정된 적립율로 보면 된다"며 “3만원 이상 결제 시 17%, 6만원 이상 결제 시 18%, 10만원 이상 결제 시 20%가 적립된다"고 말했다. 월 구독료는 2000원으로, 오아시스마켓 주장대로라면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쿠팡(7890원)·SSG닷컴(2900원) 대비 낮지만, 컬리(1900원)보다 100원 높은 정도다. 하지만 오아시스마켓이 가격 경쟁력을 자신하는 이유로는 실질 구독료가 '0원'이라는 점에 있다. 심지어 월 2000원의 구독료가 발생하지만, 회사 측은 “유료 구독 모델 도입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신규 가입 프로모션 이후 장기 구독으로 접어들어도 무료 이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첫 6개월 간 구독료 전액 무료와 함께 6개월 치 구독료에 이르는 1만2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즉시 지급해준다"며 “가입 7개월 이후부터는 매월 결제되는 월 구독료 2000원 모두 현금성 포인트로 페이백 돼 사실상 고객이 부담하는 실질 구독료는 0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오아시스마켓이 이 같은 파격적 혜택으로 서비스 구조를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1일부터는 새벽배송 권역 내 직배송 상품에 한해 무료배송 기준을 기존 3만원에서 9900원으로 3분의 1 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에도 회사는 금액 조건을 '업계 최저 수준'이라 강조했는데, 비회원 기준 쿠팡 로켓프레시(1만9800원)·컬리(4만원) 등 경쟁사 대비 2분의 1 내지 4분의 1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과감한 장보기 혜택 강화로 오아시스마켓이 신규 고객 유인·기존 고객 록인 효과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풀이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경쟁 구도 속 구매 장벽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컬리는 고품질 중심의 큐레이션 전문성을, 쿠팡은 대규모 직매입 상품력에 폭넓은 카테고리를 각각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구나 쿠팡의 경우,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 연계 콘텐츠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SSG닷컴도 1000원 추가 지불 시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서비스인 티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판매 모델을 갖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IPO(기업 공개) 재도전을 염두에 둔 외형 확대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오아시스마켓의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2011년 출범 이후 15년 연속 흑자세를 유지 중이다. 2020년 2386억원이던 매출도 지난해 5645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뛸 만큼 빠른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2024년(8.3%)을 기점으로 지난해 9.1%까지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높은 적립률·낮은 구독료 등 무리한 혜택 구조로 회사의 운영 부담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오아시스마켓 측은 수익성은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내부 검토 결과 회사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정도로 책정했다는 입장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포인트 적립율 기준은 기존 고객들이 제공받던 쿠폰보다 더 비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를 생각했고, 업계 포인트 제공 사례들도 살펴보며 더 압도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 내실을 다지며 IPO를 상시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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