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700만 방문…유통업계, 중화권 ‘국경절’ 여행객 모시기

올해만 벌써 700만 방문…유통업계, 중화권 ‘국경절’ 여행객 모시기

중국 국경절(10월 1~7일)·대만 국경절(10월 9~11일) 등 중화권 연휴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중화권 인바운드(외국인 고객의 방한 여행) 관광객 몰이에 한창이다. 면세점·백화점·편의점업계 간편 결제 혜택 강화, 차별화 상품 홍보, 대규모 프로모션 등으로 손님맞이에 공들이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행 관광 수요가 급등한 가운데, 방한 수요가 집중되는 성수기까지 맞물리면서 유통가에서도 경쟁적으로 결제 편의성·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9월 말부터 시행된 3인 이상 단체관광객 무비자..

이대서울병원,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 시술 성공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은 6일 “급성심근경색에 심인성 쇼크가 동반된 고위험 환자에게 신속한 관상동맥 재관류를 시행할 수 있는 치료 체계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소형 경피적 좌심실 보조장치인 임펠라(Impella CP)를 도입하고 최근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순환기내과 신상훈·전보경 교수팀은 최근 60대 남성에게 임펠라를 활용한 응급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말기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었으며, 빈혈·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반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 상태였다. 신상훈 교수는 “좌주간부를 포함한 심장의 주요 3개 혈관이 모두 안 좋은 급성심근경색 환자라 재관류를 시도할 경우 풍선 확장과 스텐트 거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관상동맥 혈류가 차단되는 순간 혈역학적 붕괴 및 심정지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시술팀은 시술 도중 상태가 악화된 후에 대응하기보다 관상동맥중재술을 시작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임펠라를 삽입해 순환을 안정화한 상태에서 재관류를 시행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시술 이후 환자는 안정적인 경과를 보이며 기존과 동일하게 혈액투석을 유지하면서 회복해 퇴원했다. 임펠라는 급성심근경색에 동반된 심인성 쇼크 환자의 좌심실 펌프 기능을 직접 대신하는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로, 국내에서는 해당 적응증에 대해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희소의료기기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고려대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응급실’ 개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응급실'을 열었다. 기존 소아응급진료실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담 의료인력과 병상, 진료체계를 체계적으로 보강해 소아응급진료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소아응급환자 전담전문의 3명을 충원하고 소아환자를 위한 4개의 전용 병상을 운영하는 등 소아응급진료 전문성 고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소아응급환자 전담전문의를 중심으로 초기 응급진료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진료로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는 진료체계를 마련했다. 중증도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치료, 입원 및 전문과 진료로 이어지는 과정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승범 원장은 “소아응급환자들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최선의 진료를 받고, 이후 소아청소년과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성모병원, 2026년 ‘만성콩팥병 공개강좌’ 6일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6일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만성콩팥병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질환의 조기 발견부터 초기 치료의 핵심인 실생활 맞춤형 식이 관리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신장내과 분과장 박훈석 교수는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소변 검사 이상 소견은 콩팥이 보내는 가장 정직한 조기 신호"라며 “이를 제때 정확히 해석하고 적절한 생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콩팥 건강 유지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개원 55주년 경희의료원 “깊은 치유 너른 돌봄” 새로운 기치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오주형)이 '깊은 치유 너른 돌봄'을 슬로건으로 의학·치의학·한의학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새로운 단일 의료원 체제를 공고히 한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2일 열린 개원 55주년 기념식에서 산하 의료기관별 전문성은 유지하되, 진료·연구·교육·행정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학술·연구 역량을 더해 미래 의료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영문 명칭도 '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 'Kyung Hee Medicine'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기념식은 개원 55주년 기념영상 '인류의 미래, 경희의 도전 : 경희의료원 55년의 여정' 상영, 경희의료원 미래전략 발표(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기념사(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원기수여식, 교직원 인터뷰 영상 '구성원이 전하는 긍지와 희망의 미래' 등으로 진행됐다. 경희의료원은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이라는 경희학원의 설립정신을 바탕으로 1971년 10월 5일 개원했다. 올해 3월에는 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경희의료원 체계 아래 '기관 간 협력 강화와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단일 거버넌스 체제'를 마련했다. 의료원은 이를 '하나의 경희'로 나아가는 전환으로 규정했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이날 미래전략 발표에서 연구(Research)·진료(Care)·미래기반(Infrastructure) 중심의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연구는 새로운 질병과 난치질환의 해법을 찾는 선도 연구를 강화한다. 의·치·한 및 의생명공학 역량을 결집한 융합·중개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진료에서는 가장 어려운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의료를 구현한다. 암·심뇌질환·희귀난치질환·응급질환·중증질환의 역량을 고도화하고, 첨단 암 치료기술을 도입하고 의·치·한 융합의료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을 혁신해나간다. 미래기반 분야는 연구와 진료를 뒷받침하는 운영체계와 공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AI·데이터 기반 의료행정과 구성원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연구·진료·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협력 기반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경희의료원은 이러한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경희의료원 복합단지(Kyung Hee Medicine Complex)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연구와 진료 거점이자 대학과 산업, 글로벌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융합 공간을 말한다. 현재 분산된 연구공간을 하나로 집적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물리적 공간 또한 최대 3배 수준으로 확장해 양적 성장도 달성하게 된다. AI 임상연구센터, 개방형 실험실, 임상데이터저장소, 융합연구라운지 등을 구축하고 연구와 연계된 복합 진료공간도 확대한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개원 55주년을 맞은 올해는 단일 거버넌스 체제 아래 책임경영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가장 어려운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환자에게는 신뢰를, 구성원에게는 자긍심을 주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한 3인이 받았다

빛으로 생체 조직의 세포들을 조절하는 광유전학(光遺傳學 optogenetics) 분야를 개척한 독일과 미국 과학자들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페터 헤게만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 교수, 게오르크 나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교수 등 3인을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71년생인 다이서로스 교수는 미국 출신, 1954년생인 헤게만 교수와 1953년생인 나겔 교수는 독일 출신이다. 이 중에서 다이서로스 교수는 2025년 3월, 의과학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상인 아산의학상(기초부분)을 수상해 당시 25만 달러(3억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위원회는 '광개폐성 이온 채널(light-gated ion channels)과 광유전학(optogenetics)에 관한 발견'의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와 국내 의학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유전학 기법 덕택에 살아 있는 뇌 속에서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밝혀낼 수 있게 됐다. 헤게만과 나겔은 단세포 조류(藻類 algae)에서 채널로돕신(channelrhodopsin)이라는 놀라운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다이서로스는 이 단백질을 빛으로 신경세포를 제어하는 스위치로 변환시켰다. 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들이 신경과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 방법은 전 세계 실험실에서 뇌의 비밀을 밝히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뇌가 어떻게 감정, 행동,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지는 오랫동안 수수께끼였고 20세기에 들어와서 뇌의 어느 부위가 어떤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했으나 인과관계 입증이 불가능했다며 “이제 이 모든 것들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유전학 덕택에 '뇌 지도'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총 상금은 1200만 스웨덴 크로나(16억 1000만원)이며, 상금 지분은 공동수상자들에게 3분의 1씩 균등 분배되는 것으로 발표됐다. 공동수상자 1인당 400만 크로나(5억3600만원)다. 올해 노벨상은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을 거쳐 12일 경제학상까지 모두 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광유전학은 빛에 반응하는 미생물 단백질을 특정 신경세포에 발현시킨 뒤 빛을 비춰 그 세포의 활동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의 중요성은 신경활동과 행동의 상관관계를 관찰하는 데서 나아가 특정 회로의 기능을 직접 시험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미생물이 빛에 반응하는 원리를 밝힌 기초연구가 출발점이었고, 연구진은 이를 신경세포에 적용해 살아 있는 동물의 특정 회로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도구로 발전시켰다. 어떤 신경세포를 작동시켰을 때 특정 행동이 나타나는지, 그 활동을 억제하면 행동이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면서 신경회로와 기능의 인과관계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억과 감정, 보상, 운동 등 복잡한 뇌 기능을 연구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현재 광유전학은 뇌 기능과 질환의 신경회로 기전을 밝히는 핵심 연구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한편 망막색소변성 환자의 남아 있는 망막 신경세포에 빛 감지 능력을 부여하는 치료 연구가 진행돼, 일부 시각 기능의 회복이 보고된 바 있다. 앞으로는 질환과 관련된 신경회로를 더욱 정밀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칼 다이서로스 교수와 페터 헤게만 교수, 게오르크 나겔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세 연구자는 빛을 이용해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광유전학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신경과학의 핵심 연구기술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2025년 3월 18일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선정하는 제18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을 수상, 미화 25만 달러를 받았다. 광유전학이란 유전공학과 광학 기술을 결합해 살아있는 동물 모델에서 특정 뇌세포 혹은 뇌 회로의 기능을 빛을 이용해 제어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즉 빛에 반응하는 이온채널과 같은 광감응성 단백질을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특정 뇌세포에 발현시키면,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 해당 신경세포군 혹은 뇌 회로의 활성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광유전학 기술은 기존 전기 자극에 비해 특정 종류의 신경세포를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시간적으로도 매우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결과 특정 신경 회로의 활성 패턴과 동물의 행동 간 인과 관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실험이 가능해졌다. 의학자들은 이 혁신 기술을 이용해 실험동물에서 특정 뇌 회로의 기능을 세포·분자 수준에서 이해할 뿐 아니라, 개발 중인 신약이 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가설을 시험할 수 있게 되었다. 광유전학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며 신경과학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 간질, 수면장애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발생 기전을 연구하고 새로운 치료 표적과 신약 후보를 검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향후 이 기술은 특정 뇌세포와 신경 회로가 뇌 기능과 뇌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는 연구에 더욱 활발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이 빛으로 신경세포를 켜고 끄는 기술에 돌아갔다. 실험실의 연구 도구로 출발한 광유전학은 파장과 전달 방식이 달라지면서 말기 실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왔고, 신경세포를 넘어 신경교세포까지 조절 대상을 넓히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광유전학은 빛을 이용해 특정 세포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신경과학 분야에서 시작된 광유전학은 이제 다양한 장기와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의 출발은 조류의 단백질이었다. 헤게만과 나겔은 빛이 닿으면 이온이 통과하는 채널로돕신을 찾았다. 이 단백질을 어떤 세포에 넣어도 그 세포가 빛에 반응한다는 점이 핵심이었다. 다이서로스는 이 유전자를 쥐의 신경세포에 넣어 청색광으로 신경 신호를 유발했고, 이어 살아 있는 생쥐 뇌에서도 특정 회로만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 자극은 주변 세포까지 함께 건드리지만, 광유전학은 유전자를 넣은 세포만 빛으로 조절한다. 기억, 공포, 운동, 보상처럼 서로 얽힌 회로 가운데 어느 세포가 원인인지 가려내는 실험이 가능해진 배경이다. 이 기술이 곧 환자 치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초기 채널로돕신은 파란빛에 반응했는데, 파란빛은 조직 깊숙이 도달하기 어렵고 강한 빛은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었다. 실험동물에서는 광섬유를 삽입해 이 한계를 넘겼지만 사람 뇌에는 같은 방식을 쓰기 어려웠다. 미생물 유래 단백질을 바이러스 벡터로 전달해야 하는 만큼 면역반응과 발현 위치, 장기 안전성도 과제로 남았다. 최근의 변화는 단백질과 빛의 파장을 임상 조건에 맞게 다시 설계한 데서 나왔다. 연구자들은 흡수 파장을 590나노미터 안팎의 호박색·적색으로 옮긴 채널로돕신을 만들었고, 일부는 일상적인 실내광에도 반응하도록 감도를 높였다. 첫 적용 장기도 빛이 도달하기 쉬운 눈으로 좁혀졌다. 광수용체가 사라진 망막에서 남아 있는 신경세포에 빛 감지 단백질을 넣어, 원인 유전자와 무관하게 시각 신호를 다시 만들려는 전략이다. 나노스코프 테라퓨틱스는 2026년 9월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광유전 유전자치료제 모젠리(손피레티진 이스테파보벡, MCO-010)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심사 목표일은 2027년 상반기다. 현재 허가된 럭스터나(보레티진 네파보벡)가 양쪽 RPE65 변이가 확인된 환자에게 정상 유전자를 보충하는 치료라면, 모젠리는 광수용체가 소실된 뒤 남은 양극성세포에 빛 감지 단백질을 넣는다. 허가될 경우 원인 유전자와 무관하게 중증 시력 손실 망막색소변성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첫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아직 허가가 난 것은 아니다. 유전성 망막질환만 해도 원인 유전자가 수십 개라, 유전자마다 치료제를 만들면 대다수 환자는 개발 대상 밖에 남는다. 광유전 치료는 이미 죽은 광수용체를 우회해 남은 세포에 빛 센서를 심는 방식이어서, 변이 종류와 관계없이 말기 실명에 적용할 여지가 있다. 뇌, 심장, 청각으로의 직접 적용은 아직 치료 임상 이전이다. 학계는 당분간 상당수 뇌 질환에서 광유전학이 환자 몸에 직접 들어가기보다, 어느 회로가 증상 원인인지 확정한 뒤 약물이나 신경조절 치료를 설계하는 도구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기술이 성숙해 신경교세포까지 조절 범위에 들어가면 다발성경화증이나 신경 손상처럼 수초와 신경-교세포 상호작용이 핵심인 질환으로 표적이 넓어질 수 있다. 광유전학이 임상에 적용되면 세포 종류를 지정해 회로만 조절하고, 빛으로 자극의 시점과 범위를 제어하는 치료가 가능해진다. 광유전학으로 확인한 회로 지식은 기존 약물과 뇌심부자극, 재활의 표적을 더 정밀하게 만드는 경로가 될 수 있다. 빛으로 신경세포를 켜고 끄는 도구가 뇌 작동 원리를 밝히는 표준 방법이 됐다. 그 원리가 말기 실명처럼 기존 선택이 없던 환자에게 기능 회복의 단서를 주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환자 몸으로의 확장은 눈에서 안전성과 지속성이 확인된 뒤에야 다른 장기로 넓어질 과제이나, 이번 수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절 대상을 신경세포 너머 신경교세포로 넓히면, 보조 역할로만 여겨온 세포가 실제로 무엇을 결정하는지도 같은 방식으로 물을 수 있다. 채널로돕신이 어떤 세포에 넣어도 작동한다는 성질은, 광유전학의 표적이 신경세포에 머물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형수진 교수가 2023년 10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셀룰러 뉴로사이언스'에 제1저자 겸 교신저자로 발표한 종설은 이 원리를 신경교세포로 밀어붙인 연구들을 정리했다. 성상교세포, 미세아교세포, 희소돌기아교세포, 슈반세포에 채널로돕신-2를 넣고 빛으로 켜본 결과들이다. 성상교세포는 빛 자극 뒤 세포 안 칼슘이 늘고 글루탐산 같은 신호 물질을 내보내 시냅스 전달과 가소성을 바꿨고, 희소돌기아교세포의 탈분극은 백색질의 축삭 전도와 해마의 장기강화를 끌어올렸다. 말초의 슈반세포는 빛 자극만으로 증식과 분화, 수초 형성이 진행됐다. 연구진은 앞선 2020년 연구에서 신경세포 대신 슈반세포를 직접 자극했을 때 말초의 수초화가 오히려 더 빠르고 성숙하게 진행된다는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한 세기 가까이 신경세포의 보조 세포로 취급돼온 교세포가 실은 신경 기능을 능동적으로 바꾸는 주체임을, 빛으로 켜고 꺼보는 방식으로 확인한 셈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올 가을도 ‘트머와’…버거킹 트러플 버거 3종 먹어보니 [먹어봤송]

버거킹이 지난달 16일 '트러플 머쉬룸 와퍼(트머와)'를 4년 연속 가을 시즌 메뉴로 다시 내놓았다. 이번에는 트러플 치즈를 넣은 신메뉴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를 함께 출시했다.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는 번을 브리오슈로 바꾸고 토마토를 뺀 구성이다. 올해 '트머와' 라인업은 버거 3종과 사이드 2종을 합쳐 총 5종이다. 버거킹은 정식 출시 전인 지난달 11일 서울 홍대 일대에서 와퍼트럭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미리 맛보는 행사도 열었다. 버거 3종을 배달로 받아 한 자리에서 직접 먹어봤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에는 참깨빵과 트러플 크림소스, 양상추, 생양파, 토마토, 베이컨, 패티가 들어가고 버섯은 양송이와 새송이, 만가닥, 포토벨로 4종을 쓴다. 버거킹 홈페이지 표기 중량은 325g, 포장지를 포함해 잰 무게는 347g이고 열량은 761㎉다. 한입 베어물면 트러플 향이 강하게 퍼진다. 이후 베이컨의 향과 짭짤한 맛, 버섯 향이 이어진다. 토마토 산미가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준다. 맛이 이어지는 전체 밸런스가 좋다. 소스는 약간 단 편이다.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는 트러플 머쉬룸 와퍼의 참깨빵을 브리오슈 번으로 바꾸고 트러플 치즈를 더한 제품이다. 토마토는 빠졌고 양상추와 생양파, 버섯, 베이컨, 패티는 그대로 들어간다. 버거킹은 이 제품을 프리미엄 메뉴로 소개했다. 표기 중량은 281g, 포장지를 포함한 무게는 293g이고 열량은 744㎉다. 트러플 치즈의 존재감이 강하다. 브리오슈 번의 버터 향은 버섯 향에 밀리지 않는 편이고, 소스는 버섯과 어우러지다가 마지막에 버터 향을 남긴다. 전체적으로 풍성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소비자 사이에서도 브리오슈 번을 장점으로 꼽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진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느끼하게 느낄 수 있고, 일각에서는 기름지고 짭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핫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트러플 머쉬룸 와퍼와 구성이 같고 소스만 더 맵다. 버거킹은 트러플 소스에 매콤한 소스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표기 중량은 285g, 포장지를 포함한 무게는 300g이고 열량은 724㎉다. 매운 정도는 진라면 순한맛이나 안성탕면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덜하다. 다만 최근 '핫'을 단 버거들의 매운맛을 기대했다면 하나도 맵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매운맛이 버섯 향을 가리지 않도록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러플 머쉬룸 와퍼가 느끼하게 느껴지는 소비자에게 맞는 정도의 매운맛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지난 2017년 기간 한정 메뉴로 처음 나왔다. 2021년 판매를 마쳤다가 재출시 요구가 이어지자 2023년 다시 선보였고, 2024년부터 '가을엔 트머와'를 내걸고 가을 시즌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버거킹은 출시 때마다 구성을 바꿔왔다. 2023년에는 소스 양을 2배로 늘리고 패티 2장짜리 더블과 작은 사이즈 주니어를 함께 냈고, 2024년에는 '딥 트러플 머쉬룸 더블'을, 지난해에는 매운맛을 더한 '핫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추가했다. 올해는 여기에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를 더했다. 버거킹에 따르면 재출시 첫해인 2023년에는 10주 동안 약 200만개가 팔렸고, 2024년에는 220만개가 팔려 전년 기록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정규 메뉴로 팔아달라는 요청도 나온다. 버거킹은 올해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반영해 트러플 풍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버거 외에도 감자튀김에 트러플 소스를 더한 '딥 트러플 프라이'와 파이로얄에 버섯과 크림, 트러플 소스를 채운 '트러플 머쉬룸 파이로얄'을 함께 내놨다. 버거킹은 계절마다 한정 메뉴를 바꿔 내고 있다. 여름 한정 메뉴였던 '보일링 씨푸드 버거'는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92만개를 넘겼고, 이 버거의 판매가 끝난 지난달 16일 트러플 시즌 메뉴가 나왔다. 트러플 버거 3종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한다. 단품 가격은 트러플 머쉬룸 와퍼와 핫 트러플 머쉬룸 와퍼가 9700원, 메종 트러플치즈 버거가 1만500원이고 세트는 각각 1만1900원, 1만2700원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전립선 조직검사 후 혈변, 지혈분말로 줄인다

전립선암 확진 등을 위한 전립선 조직검사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직장출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재성)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와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 비뇨의학과 김정훈 교수 연구팀은 경직장 전립선 조직검사 후 지혈분말을 사용하면 검사 뒤 발생하는 혈변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비뇨종양학회 공식 학술지(Journal of Ur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경직장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은 환자 95명을 대상으로 △지혈분말과 포비돈 요오드 거즈를 함께 적용한 시험군 △포비돈 요오드 거즈만 적용한 대조군으로 나누어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지혈분말은 카복시메틸전분과 칼슘이온으로 구성된 국소 지혈제로, 출혈 부위에서 혈액을 흡수하고 응고를 촉진하도록 고안됐다. 분석 결과, 검사 후 혈변이 발생한 환자의 비율은 지혈분말을 적용한 환자군에서 18.8%로 나타났다. 포비돈 요오드 거즈만 사용한 대조군 59.6%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다. 반면 감염, 요폐, 수혈 등 다른 합병증의 발생률에서는 두 군 사이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지혈분말이 환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직장출혈을 줄이는 데는 효과를 보였지만, 실제 혈액 손실 자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세영 교수는 “전립선 조직검사 후 출혈은 환자들이 흔히 걱정하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데, 이번 연구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지혈제가 직장출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1저자인 김정훈 교수는 “실제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연구 주제로 발전시키고, 이를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한 연구"라며 “앞으로도 중앙대병원과 중앙대광명병원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임상 근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 '경직장 전립선 조직검사 후 출혈성 합병증에 대한 국소 지혈분말의 효과: 무작위배정 대조시험'은 대한비뇨종양학회 제39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게재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유통]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CJ제일제당, 현대백화점,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동원그룹

◇ 신세계면세점, 캡틴따거와 '위스키 쇼핑 여정' 콘텐츠 공개 신세계면세점이 여행 크리에이터 '캡틴따거'와 손잡고 면세 주류 쇼핑과 해외여행 과정을 연결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캡틴따거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네덜란드에 숨겨진 한국의 흔적들을 찾아서' 편에는 출국 전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위스키를 구매하고 공항 인도장에서 제품을 받은 뒤 네덜란드 현지 친구에게 선물하는 과정이 담겼다. 콘텐츠에서 소개한 제품은 '발베니 18 PX 셰리캐스크 700㎖'와 '글렌피딕 18 VAT 04 퍼페추얼 컬렉션 700㎖'다. 글렌피딕 제품은 면세 채널 전용 퍼페추얼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콘텐츠 공개에 맞춰 이달 11일까지 온라인몰에서 '캡틴따거 X 신세계면세점' 기획전을 진행한다. 발베니와 글렌피딕 제품을 할인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숙성 연수와 희소성, 면세 전용 여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여행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콘텐츠를 통해 면세 쇼핑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벅스 '별빛 라이브' 확대…내년 3월까지 청년 아티스트 공연 스타벅스 코리아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청년 문화예술 인재를 지원하는 '별빛 라이브'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별빛 라이브는 스타벅스 매장을 청년 아티스트의 공연 무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550회 이상 공연을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1000여명의 청년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8월 공개 모집에 650여개 팀이 지원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어쿠스틱·재즈·클래식·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4일 장충라운지R점에서 첫 공연을 진행했으며 이달 10일 더여수돌산DT점, 17일 세종예술의전당점, 24일 북오산IC DT점, 31일 경동1960점으로 무대를 이어간다. 내년 3월까지 전국 5개 매장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별빛 라이브는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 문화예술 인재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CJ제일제당 '자리', 뉴욕 이어 LA서 K-증류주 공략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의 미국 시장 공략을 동부 뉴욕에서 서부 로스앤젤레스(LA)로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LA 다운타운 레스토랑 '니쿠 엑스(Niku X)'에서 자리 출시 행사를 열었다. 현지 주요 다이닝·바 등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 제품 3종과 협업 양조장, K-푸드 페어링 등을 경험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뉴욕 맨해튼 '구이 스테이크하우스'에서 'K-Spirits X jari 파트너스데이'를 열었다. 정식당·주옥·주아·마리 등 현지 한식당과 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뉴욕 행사 이후 현지 한식 다이닝과 바를 중심으로 입점·메뉴 활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자리는 정식당과 주옥을 비롯해 C as in Charlie, Take 31, 서울살롱, 나리 등 뉴욕 주요 다이닝 입점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뉴욕과 LA에서 진행한 행사를 통해 K-증류주에 대한 현지 미식업계의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내 양조장과 함께 K-증류주의 매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백화점 '명인명촌 김치' 선봬…전국 장인 식재료 활용 현대백화점이 전통식품 전문 브랜드 '명인명촌'을 김치로 확장한다. 이달 13일 압구정본점 식품관에서 일상김치 10종과 지역 특색을 살린 별미김치 2종을 처음 선보인다. 명인명촌은 현대백화점이 2009년 시작한 전통식품 브랜드로 장류·식초·간장 등 20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김치에는 명인명촌을 운영하며 발굴한 전국 장인의 식재료를 활용했다. 박성춘 장인의 천일염과 김정배 장인의 새우젓, 김명수 장인의 멸치액젓 등이 대표적이다. 마늘과 고춧가루도 각각 경북 의성과 영양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사용한다. 기장 다시마로 육수를 내고 직접 쑨 찹쌀풀을 활용하는 등 자연 발효·숙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일상김치는 배추김치 1㎏ 3만원,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각각 1㎏ 2만6000원 등이다. 별미김치는 강화도 순무를 활용한 순무김치와 여수 갓으로 만든 갓김치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 주요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장우석 식품사업부장은 “전국 산지에서 찾아낸 좋은 식재료와 지역마다 이어져 온 김치의 맛을 고객 식탁에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차별화된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하이퍼그라운드, 뉴욕서 K-뷰티 30여개 브랜드 소개 신세계백화점의 국내 브랜드 육성 플랫폼 '하이퍼그라운드'가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미국 뉴욕 허드슨야드에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뉴욕'을 운영한다. 태국과 일본 등에 이어 하이퍼그라운드가 미국에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팝업 '뉴트로 서울(Newtro Seoul)-뉴욕 에디션'은 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마련했다. 성수·북촌·한남 등 서울 지역의 특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K-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성분에디터·믹순·온그리디언츠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힌스·삐아·밀크터치 등 메이크업 브랜드를 포함해 총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향·바디케어부터 뷰티 디바이스, 이너뷰티,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함께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팝업을 통해 현지 고객 반응과 시장 데이터를 확보하고 참여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박상언 뉴리테일 담당 상무는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유망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넘어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와 한국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의 가능성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원그룹·스타키스트,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행사 개최 동원그룹과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가 현지시간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열었다. 장진호전투협회의 연례 행사로 마련된 이번 자리에는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참전용사 8명과 가족을 비롯해 민은홍 스타키스트 대표, 셰인 자로즈 장진호전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와 공식 만찬, 음악 공연 등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동원그룹은 2010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시작한 이후 관련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스타키스트도 지난 5년간 장진호전투협회와 협력해 참전용사와 가족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민은홍 스타키스트 대표는 “70여년 전 장진호에서 싸운 용사들은 한반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혹독한 환경을 견뎌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미래를 지키는 데 기여한 헌신과 희생, 용기에 감사드리며 이들의 유산이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소비] 파파존스, 현대홈쇼핑, 롯데온, 쿠팡, 롯데칠성음료, LG유니참

◇ 파파존스 '파파 아메리칸 콤보' 프로모션 진행 한국파파존스가 피자와 음료를 주문하면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파 아메리칸 콤보' 프로모션을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라지 사이즈 이상 크러스트 피자와 코카콜라 500㎖를 함께 주문하면 '더블 초코칩 브라우니'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대상 피자는 스파이시 갈릭 치즈롤, 체다 치즈롤, 치즈롤, 골드링 등 4종이며 추가 금액을 내면 '하프앤하프' 피자도 선택할 수 있다. 2015년 선보인 더블 초코칩 브라우니는 최근 누적 판매량 약 150만개를 넘어섰다. 행사는 파파존스 공식 온라인 채널과 콜센터, 매장 방문·전화 주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른 무료 증정이나 제휴 할인, 카드·쿠폰, 세트메뉴 등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피자와 음료에 인기 디저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취향에 맞는 크러스트 피자와 더블 초코칩 브라우니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홈쇼핑 '현대슈퍼위크'…350억원 규모 쿠폰 제공 현대홈쇼핑이 이달 18일까지 TV와 모바일 앱에서 고객 감사 행사 '현대슈퍼위크'를 진행한다. TV에서는 이달 10일 '세인트 더 스위트 양양 숙박권', 13일에는 강레오 셰프가 출연하는 '저스트 레오 만능 요리 파우더'를 판매한다. 방송 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올인원 에어프라이어' 또는 현대H몰 적립금 3만원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현대H몰 앱에서는 매일 선착순 5만명에게 최대 5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한다. 행사 기간 발행하는 쿠폰 규모는 총 350억원이다. 행사 상품 구매액의 최대 1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적립 행사도 병행한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는 '슈퍼 쇼라 쇼케이스'를 열고 로보락 S10 Ultra와 모나용평 가을 숙박 패키지 등을 소개한다. 현대홈쇼핑 임현태 채널전략디비전 부문장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혜택을 담은 현대슈퍼위크를 준비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롯데온 “앱 구매 비중 10% 증가"…전용 할인·적립 강화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이달 6일까지 앱 전용 행사 '퍼스트앱더블데이'를 진행한다.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달 첫 행사 기간 전체 구매자 가운데 앱을 이용한 구매 비중은 직전 행사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퍼스트앱더블데이'는 매달 첫 월·화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선착순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14일까지 앱에서 5만원 이상 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하고 응모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에게 2000 엘포인트를 지급한다. 앱 첫 구매 고객에게는 1000 엘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김은수 롯데온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지난달 첫 퍼스트앱더블데이를 통해 앱에서 쇼핑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며 “할인과 적립 혜택을 강화해 편리하고 알뜰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쿠팡, 항공 직송 연어 30여t 이달 11일까지 할인 쿠팡이 노르웨이와 캐나다 등에서 항공 직송한 생연어를 포함해 연어 30여t을 이달 11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행사 상품은 횟감용 생연어부터 숙성·훈제 제품과 스테이크용 필렛까지 50여종이다. 대표 상품은 캐나다산 생연어 횟감용 1㎏ 3만8990원, 노르웨이산 생연어 횟감용 500g 2만990원, 노르웨이 생연어 필렛 300g 1만5900원 등이다. 행사 기간 카드 할인을 적용하면 최대 10%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4월 연어 생산업체 모위(MOWI)와 직거래를 시작해 노르웨이·캐나다산 생연어를 공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한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롯데칠성음료 '순하리 청레몬진 무가당' 선봬 롯데칠성음료가 과일탄산주 브랜드 '순하리진'의 신제품 '순하리 청레몬진 무가당'을 이달 둘째 주부터 할인점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신제품은 설탕과 감미료를 넣지 않은 500㎖ 캔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제주 한림에서 재배한 국산 레몬 품종 '제라몬'을 활용했으며 통과일을 동결 침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순하리진은 2021년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연평균 34%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7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6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브랜드를 '순하리진'으로 재정비하고 레몬·자몽에 유자·상그리아 등을 더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과일탄산주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설탕에 이어 감미료까지 뺀 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기대와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니참 '쏘피 이지웨어팬티' 출시…교체 편의성 높여 LG유니참이 신발이나 옷을 벗지 않고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 팬티형 생리대 '쏘피 이지웨어팬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허리밴드 양쪽에 떼었다 다시 붙일 수 있는 '이지 탭'을 적용했다. 착용한 뒤에도 탭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 체형이나 사용 환경에 맞춰 착용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외출이나 여행, 운동 등 활동량이 많은 상황에서 팬티형 생리대의 교체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유니참은 기존 '안심숙면팬티'에 이지웨어팬티를 추가해 팬티형 생리대 제품군을 확대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먼저 판매한 제품으로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LG유니참 관계자는 “팬티형 생리대의 교체 부담을 덜어 생리 기간에도 보다 자유롭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다양한 생활 방식과 사용 환경을 살펴 일상 속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여성용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편의점] GS리테일 GS25, BGF리테일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

◇ GS리테일 GS25 '한정선 피스타치오 찹쌀떡' 선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디저트 브랜드 로로멜로·한정선과 협업한 '한정선 피스타치오 찹쌀떡'을 선보인다. 지난달 내놓은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의 후속 제품이다. 신제품은 찹쌀떡 안에 구운 피스타치오를 갈아 만든 크림을 채운 냉동 디저트다. 가격은 3900원이다. 이달 7~10일 우리동네GS 앱에서 2만개 한정으로 예약 판매하며 14일부터 지정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GS25는 이달 8일 서울 강남구 GS25지에스강남점에서 신제품 공개 팝업도 운영한다. 요거트·피스타치오 찹쌀떡을 각각 2개씩 담은 세트를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한정선 키캡 클리커'를 증정한다. GS25에 따르면 지난달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은 GS25 퀵커머스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70만개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우리동네GS 앱에서 관련 검색량은 600만건에 달했다. GS리테일 GS25 관계자는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의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여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춘 차별화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BGF리테일 CU, 겨울철 즉석조리 '콘파이·애플파이' 내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기온 하락에 맞춰 즉석조리 상품 'CU 콘파이'와 'CU 애플파이'를 내놨다. 콘파이는 옥수수 크림과 알갱이를 채웠으며 애플파이는 사과 과육에 시나몬 향을 더했다. 두 제품 모두 매장 튀김기에서 바로 조리해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2000원이다. 이달에는 2+1 행사도 진행한다. BGF리테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핫팩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4배로 늘었다. 동절기 의류는 69.3%, 즉석 어묵 57.3%, 핫 아메리카노 53.1%, 군고구마는 40.3% 증가했다. 지난달 상품군을 확대한 '핫브레드' 매출도 117.3% 뛰었다. BGF리테일 CU 관계자는 “즉석조리로 영역을 확장해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기존 즉석조리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먹거리로도 상품군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이마트24, 캄보디아 주유소 결합형 편의점 확대 이마트24가 캄보디아 토종 에너지기업 BVM페트롤리엄과 손잡고 현지 주유소를 활용한 편의점 출점을 확대한다. 이마트24 캄보디아는 지난달 27일 첫 주유소 결합형 편의점 '이마트24 BVM Kour Srov점'을 열었다. 프놈펜 남부 국도 2호선 인근 BVM 주유소에 들어선 58평 규모 점포로 떡볶이·핫도그 등 K푸드와 음료·스낵 등을 판매한다. 연내 같은 형태의 점포 2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마트24 캄보디아는 지난 7월 BVM과 주유소 네트워크 입점 독점 운영권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향후 주유소 결합형 편의점을 5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마트24는 2024년 6월 캄보디아에 진출한 뒤 프놈펜에서 시아누크빌·씨엠립·바탐방 등으로 출점 지역을 넓혔다. 현재 현지에서 4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70개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마트24 관계자는 “BVM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이마트24의 상품·운영 역량을 결합해 현지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캄보디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세븐일레븐 “산리오 리유저블백 누적 판매 30만개" 세븐일레븐이 가을철을 맞아 '헬로키티색동리유저블백'과 '헬로키티블랙리유저블백' 2종을 내놨다. 지난 5월부터 선보인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 4종의 누적 판매량이 30만개를 넘어선 데 따른 후속 상품이다. 색동 리유저블백은 색동저고리를 입은 헬로키티 등 한국 전통 요소를 디자인에 활용했다. 블랙 리유저블백은 검은색과 은색을 활용한 모노크롬 디자인을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5~9월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 판매에 힘입어 팬시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로 늘었다. 외국인 고객의 관련 매출은 5배 증가했으며 구매 고객의 절반은 30~40대 여성이었다. 세븐앱의 리유저블백 재고찾기 검색량도 지난 5월 이후 50만건을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31일까지 신제품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BC카드·토스페이 20% 할인까지 함께 적용하면 2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리유저블백이 실용성과 함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적인 디자인과 모노크롬 감성을 담은 신제품으로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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