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5일(월)
삼성전자, 아이폰15 공개에 갤럭시Z시리즈·S23 FE로 맞불

삼성전자, 아이폰15 공개에 갤럭시Z시리즈·S23 FE로 맞불

삼성전자가 갤럭시Z시리즈와 함께 갤럭시S23 FE(펜에디션)모델로 지난 13일 공개된 아이폰15 공세에 대응하고 나섰다.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3·4분기에도 왕관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사전 주문량이 작년 아이폰14 라인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주문량은 작년 같은 기간 아이폰14 시리즈보다 약 10~12% 증가했으며 가장 비싼 아이폰15 프로맥스 모델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KC·SK넥실리스,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C와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SKC는 최갑룡 ESG추진부문장과 노영주 SK넥실리스 경영지원부문장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ISO 27001은 정보보호에 대한 경영진의 방향성과 각종 정보보안 시스템 및 구성원의 정보보호 인식 등 100개에 육박하는 항목에 대한 진단을 거친다. 양사는 이번 인증 획득 이전에도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자체 보안진단과 구성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정보보호경영시스템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단행했다. 향후에도 ‘정보유출 건수 제로(0)’ 실적을 이어가고 모든 투자사와 해외 법인에도 동일한 정보보안경영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구축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정보보호 경영을 통해 고객사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C 22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열린 ‘ISO 27001 국제표준 정보보안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왼쪽 2번째부터) 최갑룡 SKC ESG추진부문장과 노영주 SK넥실리스 경영지원부문장이 인증서를 들고 있다.

대한전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대한전선이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23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24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이는 공장과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화합·소통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당진공장과 당진전력기기공장 및 시공 현장 임직원 450여명이 참석했다. 운동회는 명랑운동회 컨셉으로 구성됐다. 임직원들은 단결·연합·화합·전진 4개 팀으로 나뉘어 △줄다리기 △한마음 이어달리기 △상자 공수 등의 경기에 참여했다. 장기자랑에서는 축하공연과 임직원들의 끼를 보여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작업장이 달라 평소 모이기 힘든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의 없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부상이나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고 이번 시간이 새로운 동기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대한전선 대한전선 공장·현장 임직원이 ‘2023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슈분석] IP 분쟁으로 ‘골머리’ 앓는 게임업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저작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업계에서 지식재산권(IP)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최근의 업계 분위기는 경쟁보다는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던 과거와는 딴판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 3사가 모두 지식재산권(IP) 분쟁을 겪고 있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가 선보인 ‘다크앤다커’가 넥슨에서 퇴사한 개발자들이 자사의 미출시 프로젝트를 무단 반출해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크래프톤은 지난달 아이언메이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다크앤다커 모바일 판권을 독점 체결했다. 업계 안팎에선 무단 도용 논란이 있는 IP를 확보한 크래프톤의 처사가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다크앤다커’와 유사한 모바일 게임 출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라이크’에 대한 줄소송도 게임업계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엔씨는 일부 게임들이 자사 작품을 모방했다며 웹젠과 카카오게임즈, 엑스엘게임즈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냈다. 웹젠의 R2M을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웹젠이 ‘R2M’ 제작 및 서비스 과정에서 부정경쟁방지법을 위반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했다"면서 "엔씨가 요구한 배상액 10억원을 웹젠이 지급하고 R2M의 서비스를 정지하라"고 판결했고, 현재는 양측 모두 항소한 상태다. 엔씨는 엑스엘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해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했다는 주장이다. 엔씨가 벌이는 소송들의 결과에 따라 ‘리니지라이크(리니지와 유사한 게임)’의 무분별한 확산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넷마블도 국내 게임사 마상소프트와 갈등을 빚고 있다. 마상소프트는 넷마블이 지난 2014년 출시한 ‘세븐나이츠’가 ‘DK 온라인’의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고 주장한다. 1심 재판부는 넷마블의 손을 들어줬고, 마상소프트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오랜 시간 저작권 분쟁을 겪다가 최근 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기업도 있다.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를 두고 오랜 시간 법적 다툼을 이어왔지만 지난 8월 미르의전설2·3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극적으로 화해했다.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 전설2·3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 라이선스 사업 독점권을 갖고 5년간 매년 1000억원씩 총 5000억원을 위메이드에 지급하는 계약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IP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갈등이 빈번하게 빚어지는 분위기"라며 "게임 산업이 성숙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이어 "과거 산업 규모가 작았을 때는 ‘다 같이 성장하자’는 기류가 강했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내 것을 지키자’는 풍토가 강해진 것 같다"며 "게임은 흥행 산업인데 반해 저작권 분쟁은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한다. 최근의 저작권 분쟁들은 장기적으로 게임 개발 풍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jung@ekn.kr리니지M 리니지M

LG유플러스, 용산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용산사옥에 디지털 전환(DX)솔루션 체험관 ‘Biz DX+’를 오픈했다. 2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체험관은 5G 스마트팩토리·물류로봇·양자내성암호 등 17종의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관은 △통합관제센터 △생산·설비 모니터링 △탄소배출·물리보안 △진단·안전 솔루션 △유·무선 신규 솔루션 △전용망 및 DX선도기업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체험은 디지털 전환을 고민 중인 기업 고객이 주요 대상으로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신청이 가능하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제공되는 투어 프로그램은 약 40분으로 오픈 3주만에 50곳 이상의 고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들에게 자사 주력 상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규 수주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iz DX+를 B2B 영업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실물 교육 지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영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해가 어려운 신사업 솔루션의 경우 실물 체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전시된 17종의 솔루션 외에도 제조·유통·서비스 등 업종별 실제 적용 사례를 발굴해 전시 시나리오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신사업그룹장은 "기업 고객 전용 체험관을 선보이는 건 통신3사 중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며 "B2B 서비스에 대한 고객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투어 동선과 도슨트 교육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용산사옥에 오픈한 DX솔루션 체험관 ‘Biz DX+’

LG디스플레이,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최근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신제품에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화면이 완전히 펼쳐진 상태에서 4대 3 화면 비율의 17인치 포터블 모니터나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반으로 접으면 3대 2 화면 비율의 12.3인치 노트북으로도 쓸 수 있다.고감도 토털 터치 솔루션을 탑재해 손가락과 펜 터치가 모두 가능하다. QHD+(2560×1920) 해상도와 무한대 명암비로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고화질 콘텐츠를 표현하는 것도 강점이다.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는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휘도와 내구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수 소재를 적용한 덕분에 접히는 부분의 주름 현상을 최소화해 패널을 펼쳤을 때 매끄러운 화면도 즐길 수 있다.LG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 폴딩(in-Folding)’ 구조로 접히는 부분의 곡률을 3R(반지름 3㎜의 원의 휜 정도)까지 낮춰 반으로 접었을 때 화면 위아래가 밀착한 듯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탠덤 OLED 및 특수 폴딩 구조 등 차별화 기술 기반의 다양한 IT용 OLED 패널을 개발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LG디스플레이 모델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LG화학, 모로코서 LFP 양극재 공장 짓는다…연산 5만t급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화학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은 지난 22일 중국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5만t급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LFP 양극재는 주로 보급형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 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고객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LFP 양극재 5만톤은 보급형 전기차 50만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모로코 공장은 북미 지역에 공급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양사는 추후 IRA의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에 따라 지분 비율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리튬 컨버전 플랜드(CP) 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리튬 정광(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에서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모로코 CP는 2025년까지 연산 5만2000t의 리튬 양산 체제를 마련하고, 모로코 LFP 공장에 리튬을 공급한다. LG화학은 LFP에 망간을 더해 용량과 출력을 높인 LMFP 양극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화유코발트와 IRA 충족을 전제로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전구체를 아우르는 양극재 수직계열화를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 1위 국가로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업과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연산 5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 설립도 검토한다. 전구체 생산을 위해 니켈 광석에서 니켈 중간재(MHP)를 추출하는 제련 공장 설립도 논의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원재료에서 전구체와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소재 수직 계열화 체계를 공고히 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LG화학 22일 (왼쪽 일곱번째부터) 천 쉐화 화유코발트 동사장과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KT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즈랜드 KT 위즈 그라운드 캠프닉’ 행사를 진행했다. KT는 자녀를 동반한 고객 100가족을 초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캠프닉은 ‘소풍을 가듯 도심 근교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캠핑’을 뜻하는 신조어다. 고객들은 KT wiz 선수들이 뛰는 야구장 그라운드 위에서 △큰 공굴리기 △줄다리 △전광판 OX 퀴즈 등 가을 운동회에 참여했다. 달고나 만들기와 딱지치기를 비롯한 전통놀이 이벤트도 함께했다. 전광판을 통해 지난 23일 진행된 KT wiz의 광주 원전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도 펼쳤다. 이날 단체 응원은 경기 중계를 맡은 SPOTV를 통해 이원 생중계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전광판을 통해 키즈랜드 콘텐츠도 상영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야구를 좋아하는 KT 가족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니 TV 키즈랜드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KT사진4]키즈랜드 캠프닉 KT 고객들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즈랜드 그라운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

SKT, 대한민국 UAM 상용화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텔레콤(SKT)이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손잡고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SKT는 양사가 기술·인프라·인력 등을 실증사업에 투입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 운항 역량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내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조비의 기체(S4)를 활용해 △통합 정상 운용 △소음 측정 △비정상 상황 대응 능력 △충돌 관리 등 비행 시나리오별 운항 검증에 나선다. SKT가 구축한 4G·5G 기반의 UAM 특화망을 활용해 300~600m 상공에서 통신 품질도 테스트할 방침이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 주최로 2025년 상용화에 앞서 UAM 운항의 핵심 요소를 도심 및 비도심 지역에서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실증사업이다. SKT는 지난 2월 국토부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SKT·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 차원에서 실증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 조비에 1억달러(약 1337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나 유럽항공안전청(EASA) 같은 글로벌 기관의 인증을 통과한 기체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비는 FAA 기체 인증 절차 중 3단계인 인증 계획의 약 70% 이상을 완료했다. 지난 6월 양산형 기체도 공개했다. SKT는 국내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UAM을 ‘인공지능(AI) 컴퍼니’ 비전과 연계해 모빌리티 분야의 AI 전환을 이루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있는 유인 비행으로 시작하지만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와 무인 자율비행 등을 가능케 하려면 AI 기반으로 UAM 생태계를 통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내년에 도입해 안전한 운항 역량을 검증할 것"이라며 "UAM과 AI 기술을 접목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T 20일 SKT타워에서 하민용 SKT CDO(왼쪽)와 에릭 앨리슨 조비 부사장이 K-UAM 상용화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EV6 GT·제네시스 GV60, 독일 차 전문지 평가 1·2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기아 EV6 GT와 제네시스 GV60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1·2위에 올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GV60 스포츠 플러스 등 3개 모델의 고성능 트림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친환경성 △비용을 비롯한 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와 GV60은 각각 602·586점을 받았다. 이는 포스 머스탱 마하-E(552점)를 상회하는 수치다. EV6 GT는 핸들링을 비롯한 주행거동 항목에서 95점을 기록했다. 비용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GV60은 실내공간을 비롯한 바디 항목과 가속력 및 출력 지속 등을 평가하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최고점을 차지했다. 승차감과 정숙성 등 편의성 항목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 GT는 재미있고 빠르게 달리면서도 안정적으로 코너링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가성비가 뛰어나고 긴 보증기간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의 우수성 덕분에 재판매 가치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V60는 센터콘솔에 위치한 다이얼 타입의 인포테인먼트 조작계가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며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제공하는 서스펜션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V6는 지난해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도 수상했다. 올 4월 GT 모델이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3 세계 고성능 자동차’에 이름도 올렸다. GV60은 지난해 11월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들이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기아는 올해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기아 EV6 GT 기아 EV6 GT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미 상무부장관, K-배터리 만났다…리스크 해소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DOC) 부장관이 국내 배터리 셀·소재 기업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브스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포스코퓨처엠·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경영진을 만났다. 국내 기업인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외국 우려 기업(FEOC)’의 개념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프라법은 FEOC를 중국·러시아·북한·이란 정부가 소유 또는 통제하는 기업으로 규정했으며 IRA는 이를 원용하고 있다. 2025년부터 FEOC를 통해 조달한 핵심 광물을 투입하면 미국에서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미 재무부(DOT)는 이와 관련한 세부 지침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중국 업체들이 광물 채굴과 가공을 비롯한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중국산 핵심 광물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이 규정을 어떻게 적용하냐에 따라 조단위 프로젝트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갖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중국 기업과의 합작사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사업을 철회하거나 다른 파트너를 구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 역시 "배터리 공급망 내 특유의 복잡함과 글로벌 상호 의존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미국 정부에 보냈다. spero1225@ekn.kr미국 상무부 장관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사진=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