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내달 주총서 등기임원 될까…‘권한과 책임 일치’ 과제

이재용, 내달 주총서 등기임원 될까…‘권한과 책임 일치’ 과제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계열사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 구조가 확립된 상황이다. 아직 등기이사 자리에 오르지 않아 경영권 및 책임 관련 행보가 오히려 소극적이다. 승계 관련 변수는 지배구조 큰 그림에서 금산분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삼성생명법' 등 입법 여부에 따라 전체적인 판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앞날은 '안갯속'이다. 이재용 회장이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해서다. 삼성은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

이스타항공, 공중 응급 상황서 고신대 병원 실시간 자문 받는다

이스타항공이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전문 의료진의 실시간 자문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 기내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이스타항공은 부산 서구 고신대학교 복음 병원에서 '항공 의료 안전 네트워크 구축 및 의료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최종순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내 응급 환자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데 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이스타항공 운항 승무원들은 비행 중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무선 통신 등을 통해 지상에 있는 고신대 병원 항공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전문적인 의료 자문과 처치 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측은 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협력에도 나선다. 외국인 승객 유치를 위한 '의료 관광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스타항공의 승객 증대와 고신대병원의 환자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스타항공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 서비스 지원과 기내 응급 처치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인적 자원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예기치 못한 기내 응급 상황에서 전문적인 의료 자문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보장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안전 강화는 물론 의료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유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 “올해 매출 5.7조 ‘퀀텀 점프’…KF-21 양산·수출로 새 역사 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6년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5조 원 돌파를 예고하며 폭발적인 성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F-21의 본격적인 양산과 수출 확대, 후속 지원 사업의 안착을 통해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이다. ◇2026년 매출 5.7조·수주 10.4조 '공격적 목표'…KF-21이 이끈다 6일 KAI는 전날 2025년 경영 실적 발표와 함께 2026년 가이던스(전망치)를 제시하고 필리핀 국방부와의 대규모 후속 지원 계약 체결 및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 소식을 알렸다. KAI는 2026년 경영 목표로 매출 5조7306억 원, 수주 10조4383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별도 기준 전년 실적 대비 각각 58.1%, 63%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있다. 10년 6개월간의 체계 개발을 마친 KF-21이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하고, 소형 무장 헬리콥터(LAH) 양산 물량이 더해지며 실적을 강력하게 견인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는 FA-50의 생산 안정화와 글로벌 민항기 시장 회복에 따른 기체 구조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를 뒷받침할 재원 마련에도 나섰다. KAI는 5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 원 규모의 전환 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확보된 자금은 KF-21·LAH 양산 시설 확충과 수출 물량 대응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투입된다. KAI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 3조6964억 원, 영업이익 2692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특히 수주는 KF-21 최초 양산과 필리핀 FA-50PH 추가 수출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4% 증가한 6조 3946억 원을 달성했으며, 수주 잔고는 27조 3437억 원까지 불어났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대형 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글로벌 사업 다변화로 기술력을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KF-21 개발 완료와 첫 수출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서 1014억 '잭팟'…수출 넘어 후속 지원으로 돈 번다 KAI는 실적 성장세에 발맞춰 항공기 수출 이후의 수익원인 후속 지원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KAI는 6일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에 대한 성과 기반 군수 지원(PBL)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014억 원이며 기간은 2028년까지 3년이다. PBL은 항공기 가동률 등 운용 성과를 보장하는 선진화된 군수 지원 방식이다. 이번 계약은 2024년 체결한 1년 시범 사업의 성공적인 운용 결과에 따른 것으로, '수출-후속 지원-재수출(성능 개량)'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음을 의미한다. 항공기 후속 지원 시장은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꼽힌다. 박경은 KAI CS본부장(전무)은 “운용 국가별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에어쇼서 '미래 기술' 과시…세일즈 총력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세일즈 활동도 활발하다. KAI는 오는 8일까지 열리는 '2026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에어쇼에서 KAI는 주력 기종인 KF-21·FA-50·수리온·LAH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유·무인 복합 체계(MUM-T)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 전투 체계(NACS) 개념을 선보인다. 또한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다목적 무인기(AAP)와 공중 발사 무인기(ALE), AI 파일럿 기술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기술 격차를 과시할 계획이다. KAI는 행사 기간 중 동남아 주요국 정부 관계자·군 수뇌부와 연쇄 회동을 갖고 KF-21의 잠재 고객 확보와 국산 헬기 수출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 부문장은 “싱가포르 에어쇼는 K-방산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 중요한 교두보"라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비엣젯항공, 작년 매출 47% ‘퀀텀 점프’…61억 달러 금융 허브 참여키로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대규모 항공 금융 프로젝트와 차세대 엔진 도입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공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비엣젯항공은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항공금융 허브(AAFH) 출범에 따른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6일 공개했다. ◇매출 47% 껑충, 이익 3배 폭등…'실적 고공 비행' 비엣젯항공은 지난 2025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29조3050억 동(약 1조63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 연간 별도 매출은 81조4260억 동(약 4조5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으며, 매출총이익은 8조2130억 동(약 4600억 원)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은 82조 930억 동(약 4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연간 연결 세전이익은 2조 6300억 동(약 1470억 원), 세후이익은 2조1230억 동(약 11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4.3%, 51.2% 성장했다. 이는 당초 연간 계획을 120% 초과 달성한 성과다.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139조4590억 동(약 7조8100억 원)에 달하며, 순부채비율 2.25배, 유동비율 1.53배로 항공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50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해 자본금 5조 동(약 2800억 원)을 확충하며 재무 기반을 다졌다. ◇여객 2820만 명 수송…한국 잇는 촘촘한 네트워크 강점 운영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총 15만3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282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는 전년 대비 운항 편수는 11.2%, 승객 수는 9% 증가한 수치다. 화물 운송량 역시 11만 3923톤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노선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중앙아시아와 중국 등을 잇는 22개 신규 노선을 추가해 국내선 52개·국제선 202개 등 총 254개 노선을 확보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거점과 베트남을 잇는 12개 직항 노선을 운영하며 양국 간 최다 노선 보유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기단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 4분기에만 22대의 신규 항공기를 인도받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확장을 단행했으며, 연중 에어버스와 A321neo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61억 달러' 항공 금융 허브 참여…P&W 엔진 44대분 추가 계약 비엣젯항공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에어쇼 2026 기간 중 호찌민에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항공 금융 허브(AAFH)'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항공기 엔진 도입과 항공금융 조달을 포함한 총 61억 달러(약 8조 원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비엣젯항공은 글로벌 채권 운용사 핌코(PIMCO)와 금융 협약을 맺고 프랫앤휘트니(P&W)와는 엔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비엣젯항공은 P&W와 GTF 엔진이 장착된 에어버스 A320neo 계열 항공기 44대(A321neo 24대, A321XLR 20대)에 대한 추가 발주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비엣젯항공의 GTF 엔진 항공기 주문 잔량은 총 137대로 늘어났다. 해당 항공기는 2026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 그리고 이번 대규모 항공 금융·엔진 도입 계약은 당사 중장기 성장 전략이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며 “현대적이고 유연한 기단과 촘촘한 노선망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델타항공, 13년 연속 포춘 ‘전세계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항공업계 독보적 입지

델타항공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11위에 오르며 1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델타항공은 포춘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명단에서 전체 1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 산업군을 통틀어 상위권에 해당하는 순위로, 델타항공은 1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앨리슨 숀텔 포춘 편집장은 “올해 수상 기업들은 혁신과 위기에 강한 리더십과 글로벌 영향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특히 AI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목적 의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와 '초연결'로 고객 경험 혁신…기술 투자가 경쟁력 델타항공의 이번 선정 배경에는 작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단행한 대규모 기술 투자와 고객 서비스 혁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델타항공은 티 모바일(T-Mobile)과 협력해 전체 기단의 약 75%에 달하는 1000여 대의 항공기에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인 '델타 싱크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유튜브·애니메이션 특화 OTT '크런치롤'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델타항공은 'AI 수하물 시스템(Baggage AI)'을 도입해 운송 차량의 최적 경로를 산출해 수하물 처리 효율을 약 30% 개선했다. 아울러 AI 기반 디지털 비서인 '델타 컨시어지' 베타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식부터 공항 서비스까지…'프리미엄' 전략 가속 기내·지상 서비스의 고급화 전략도 호평을 받았다. 기내에서는 쉐이크쉑(Shake Shack) 버거, 떼땅져 샴페인 등과 협업해 레스토랑 수준의 다이닝을 선보였고 지상에서는 시애틀·애틀랜타 등 주요 허브 공항의 라운지를 신설·확장했다. 아울러 전 미국 허브 공항에 안면 인식 기반의 '터치리스 ID'를 도입해 수속 절차를 간소화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썼다. 델타항공은 인천을 비롯, 멜버른·마라케시 등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대서양 횡단 스케줄을 운영하며 연결성을 강화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고객이 기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들 덕분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준 전 세계 델타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이번 수상 외에도 시리움(Cirium) 주관 '북미 최다 정시 운항 항공사' 5년 연속 1위,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2위 등을 기록하며 운영 능력과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항공 방산 ‘투톱’ 한화에어로-KAI 의기투합…“무인기·첨단 엔진 공동 개발, 수출길 개척”

대한민국 항공우주·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먹거리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그동안의 경쟁 관계를 넘어 무인기와 차세대 엔진 등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를 함께 키우기로 합의했다.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핵심 사업 공동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사장)와 차재병 KAI 대표이사(부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전략적 원팀(One Team) 구축을 선언했다. ◇기체와 엔진의 만남…차세대 기술 자립 위한 '기술 동맹' 이번 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있다. KAI는 40년 이상 축적된 항공기 체계 종합 및 기체 개발 역량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심장인 가스터빈 엔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기 공동 개발·마케팅 △국산 첨단 엔진 기술 개발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진출 등에 합의했다. 특히 양사 모두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의 무인기 및 엔진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독자 개발 전투기인 KF-21의 후속 모델이나 동맹국과의 기술 협력을 통한 차세대 무인기 개발 등에서 즉각적인 협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각 사가 주력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불필요한 과당 경쟁을 줄이고, 기체-엔진 통합 솔루션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AI가 개발 중인 유·무인 복합 체계이자 위성까지 연결되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구축에도 한화의 엔진 및 우주 기술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폐쇄적 공급망 깬다"…경남 우주항공 생태계 공동 육성 기술 협력을 넘어 산업 생태계 차원의 '상생'도 추진한다. 양사는 과거 배타적이었던 협력사 공급망을 서로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개발(R&D)·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품 국산화율과 기술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미래 항공우주 전략위원회'를 정례화 함으로써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의 주력 사업장이 위치한 창원·거제·사천 등 경남 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경남 우주항공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수출 경쟁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이번 협력은 K-방산과 우주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래 핵심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해 수출 영토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방산·우주항공 생태계 혁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출·동반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KAI와 함께 협력사 상생을 바탕으로 성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 100% 자회사 전환…북미 ESS 시장 집중 공략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 단독법인 체제로 전환을 통해 북미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장장치(ESS) 시장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 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합작법인인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스텔란티스 보유 지분 49%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ESS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 공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기지 가운데 'ESS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핵심 거점이다. 올해 북미 생산역량 2배 확대, 매출 3배 이상 성장 등 ESS 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를 목표로 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공장을 2026년 북미 ESS 시장 공략을위한 필승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 변화에 따라 자산 효율화가 필요한 스텔란티스와 폭발적으로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선점을 위해 추가적인 생산기지가 필요한 LG에너지솔루션의이해관계가 맞물린 '전략적 윈윈'거래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ESS용 리툼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지분 100%를 확보해 북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구축된 시설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 정부로부터 투자 보조금 및 미국 AMPC에 준하는 생산 보조금을 단독으로 수혜받을 수 있어 생산되는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도 유리하다. 지분 인수 후에도 양사의 협력관계는 유지된다. 스텔란티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캐나다 공장으로부터 기존에 계획된 전기차 배터리를 지속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동화 전략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면서도, 배터리 공급 안정성까지 갖출 수 있게 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로 미시간 홀랜드 공장, 미시간 랜싱 공장에 이어 북미에서만 3곳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기준 ESS생산능력을 2배 가까이 확대해 글로벌 기준 60GWh, 특히 북미 지역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안정적인 양산을 진행중이며, 올해 ESS 배터리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약 140GWh 규모의 누적 수주를 확보한 가운데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 90GWh를 상회할 것으로 계획했다. 글로벌 ESS시장은 AI 관련 데이터센터 확대, 기후변화에 따른 냉난방 수요 증가 등으로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향후 5년간 미국 내 ESS 신규 설치 규모가 총 317.9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캐나다에 핵심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북미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며 “급증하는 ESS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북미 기반 고객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전기차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HD현대일렉트릭, 지난해 영업이익 9953억원…북미·유럽서 성장세

HD현대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빅테크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북미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실적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795억원과 9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 48.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력기기 부문이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년보다 29.7% 증가한 2조605억원의 매출을 냈다. 배전기기는 매출이 7319억원으로 15.6% 감소했고, 회전기기는 9.6% 증가한 5887억원의 매출을 냈다. 미국 법인에서 특히 4분기 들어 납품 물량이 늘며 재고자산이 줄었고,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 납품이 이어진 영향으로 연결조정을 포함한 종속법인 매출은 112.5% 증가한 6984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이 확대되고 데이터센터 같은 고전력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며 매출이 60.5% 증가한 1조614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은 매출이 4059억원으로 38.3%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약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 7400만 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보다 11.8%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67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황정혁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송전망 접속 수요 증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경영 목표로 수주 42억2200만달러와 매출 4조3500억원을 제시했다. 765킬로볼트(kV) 초고압변압기 등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친환경·고효율 제품군을 강화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우수 고객사와의 생산일정 예약(Slot Reservation)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신규 초고압 송전망 계획과 글로벌 빅테크와의 논의를 바탕으로 초고압변압기와 배전기기에 걸쳐 수주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고, 최근에는 경기 안성 배전기기 공장을 대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배전반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올해 가동을 시작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미국 시장은 최근 30년 동안 기존 765kV 송전망에 대한 교체 수요만 있었지만, 2025년 신규 765kV 송전망 건설 계획이 확정되는 가운데 신규 765kV 송전망 수요가 많이 생겼다"며 “미국 내 많은 유틸리티(전력망 운영사) 고객들이 765kV 초고압 변압기 거래를 요청하고 있어 수주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전기기에 관해서는 “미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글로벌 빅테크와 올해부터 2030년가지 배전기기, 초고압 변압기를 연계해 상당한 수준으로 합의했다"며 “필요한 장소와 시점별로 나눠 계약하는 방식으로, 2028년까지는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물량을 확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관세 문제에 관해서는 “북미 관세는 지난 4분기 관세 부과분과 고객 보전분까지 30억원 정도 실적에 반영됐다"며 “고객쪽의 호의를 바탕으로 (관세 부담에 관해) 긍정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고, 관세 여파가 HD현대일렉트릭 실적에 미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D현대마린솔루션, 에콰도르서 5600만 달러 ‘잭팟’…육상 발전 사업 역대 최대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에콰도르에서 5600만 달러(약 750억 원) 규모의 발전 설비 정비 계약을 따내며 육상 발전 사업 분야에서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주를 통해 선박을 넘어 육상 플랜트 분야로까지 '애프터 마켓(AM)' 사업의 영토를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에콰도르 전력공사(CELEC)와 5600만 달러 규모의 발전 설비 정비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육상 발전 사업 분야에서 체결한 단일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내년 초까지 에콰도르 전력공사가 운영 중인 8개 화력발전소(총 400MW급)에 엔진 및 보조 설비 정비에 필요한 핵심 자재 패키지를 공급하게 된다. ◇최악의 가뭄 덮친 에콰도르…'구원투수'로 나선 HD현대마린솔루션 이번 대규모 계약은 에콰도르가 직면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긴급 조치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수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 에콰도르는 최근 기록적인 장기 가뭄으로 인해 저수량이 바닥나면서 하루 최대 20시간에 달하는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인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이에 에콰도르 정부는 가동이 중단되거나 효율이 떨어진 화력 발전소를 긴급 복구해 전력난을 타개하려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화력 발전 핵심 부품을 신속하게 납품하고, 단순 공급을 넘어 기술 지원까지 제공함으로써 현지 발전 설비의 가동 안정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바다 넘어 육지로"…수익성 높은 AM 사업 확대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적중한 사례라고 보고 있다. 기존 주력인 선박 엔지니어링 및 유지보수 노하우를 육상 발전 플랜트 시장에 접목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발전소 정비 사업은 주기적인 부품 교체와 기술 지원이 필요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AM 사업으로 꼽힌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에콰도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육상 발전 플랜트 등 비조선 분야의 고부가가치 AM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금호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5755억원 기록…전년比 2.2%↓

금호타이어는 지난해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4조7013억원, 영업이익 57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2.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금호타이어의 매출액은 1조1601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미국발 관세 부과, 광주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확대돼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엑스타 스포츠 등 신제품 출시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3.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4%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5조1000억원 달성,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7%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공급 비중 30% 확보 등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에도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등 글로벌 시장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평균 기령 12.3년”…제주항공, 9번째 737-8 도입으로 ‘회춘’

제주항공이 아홉 번째 차세대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항공기는 반납하고 신형 항공기 비중을 늘려 기단을 젊게 만드는 '체질 개선'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인 보잉 737-8 9호기의 구매 도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관계 당국의 감항 증명 등 필수 절차를 거쳐 곧바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적극적인 신 기재 도입…평균 기령 12.3년으로 대폭 낮춰 이번 9호기 도입으로 제주항공의 기단 구성은 한층 젊고 효율적으로 변모했다. 전체 여객기 중 차세대 항공기인 737-8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확대됐으며, 직접 구매하여 보유하는 구매기 비중 또한 35%로 늘어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폭 낮아진 평균 기령이다.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를 들여오는 동시에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 오래된 항공기를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스 계약이 만료된 경년 항공기 1대를 반납한 데 이어 이달에도 1대를 추가로 반납했다. 이러한 기단 교체 전략 덕분에 제주항공 여객기의 평균 기령은 12.3년으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월 기준 14년과 비교해 1.7년이나 낮아진 수치다. 통상적으로 기령이 낮아지면 정비 비용 절감은 물론 운항 효율성이 높아져 수익성 개선에 직결된다. ◇올해 7대 더 들여온다…'구매기 중심' 전략 가속 제주항공은 올해를 기단 현대화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이번 9호기를 포함해 올해에만 총 7대의 B737-8 항공기를 구매해 도입할 계획이다. 임차(리스) 의존도를 낮추고 구매기 비중을 높여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유가 변동 등 대외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정비·조종 역량도 자체 확보"…안전 운항 '올인' 하드웨어인 항공기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영역인 운항·정비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737-8 기종에 대한 '전문 교육기관(ATO, Aviation Training Organization)' 인가를 획득해 운영 중이다. ATO 인가는 교육 프로그램과 장비가 국토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제주항공의 자체 정비 교육 역량이 수준급임을 입증한다. 또한 미국 보잉과 '조종사 역량 기반 훈련 및 평가(CBTA)' 협약을 체결해 조종사들의 비상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등 안전 운항 시스템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구매기 비중 확대는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이라며 “꾸준한 기단 현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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