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경북도-경상북도 생활인구센터-경북농협

◇경북도, 전국기능경기대회 7연패 달성…숙련기술 강국 위상 입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도는 인천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열린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46개 직종, 130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포함해 총 7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경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신라공업고등학교가 우수선수 육성기관 은탑을, 금오공업고등학교와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가 각각 동탑을 수상하며 기술교육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도는 지난 1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선수와 지도교사, 관계기관 인사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회 1·2위 입상자에게는 2028년 일본 아이치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경곤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이 경북 기술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첨단산업과 숙련기술을 연계한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내년 충북에서 개최되는 제6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8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경북, 책과 여행이 만나는 '북케이션'으로 생활인구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독서와 여행을 접목한 체류형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방문객 유치와 생활인구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상북도 생활인구센터는 영주시와 예천군에서 추진 중인 '2026 경북형 독서학교 북케이션'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지역 체류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북케이션은 책(Boo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독서와 휴식을 즐기도록 기획됐다. 영주에서는 조선시대 천문학자 김담의 24절기 계산법을 활용한 '제철 독서, 영주 유람'이 운영되고 있다. 원도심 STAXX를 중심으로 달빛독서회와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오는 11월까지 총 6차례 진행된다. 예천에서는 은풍·용문·지보·신풍을 연결하는 '은풍에서 신풍까지 독서힐링로드'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지역 명소를 탐방하고 글쓰기와 캘리그라피, 미술 체험 등을 통해 특별한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방문객들은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지역 독립서점 이용 등 실제 소비 증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경상북도 생활인구센터는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문화사업이 재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와 예천에서는 참가자들의 독서 기록과 여행기를 모아 각각 온라인 콘텐츠와 책자로 제작할 예정이다. ◇경북농협, 농업인 파크골프대회 개막…627명 화합의 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농업인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파크골프 축제를 마련했다. 경북농협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구미 동락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농협중앙회장배 농업인 파크골프대회' 경북·대구 지역예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주최하고 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화합을 위해 추진됐다. 경북·대구 지역 113개 농협에서 조합원 선수 627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개인전 131명과 단체전 16개 팀이 전국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14일 개회식에는 윤성훈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 손영민 대구농협 본부장을 비롯해 김장호 구미시장과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선수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기간에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농심천심' 캠페인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NH농협은행 이동점포를 통해 금융사기 예방과 보험 관련 상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가 농업인들의 활력 증진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영농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서로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안동농협-군위군-영덕군-청송군-영양군

◇안동농협, 백진주쌀로 청소년 아침밥 지원…건강한 등굣길 응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우리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안동농협은 14일 안동시 길주중학교에서 진행된 '아침밥 나누기' 행사에 지역 대표 쌀인 백진주쌀을 후원하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365청소년지원단과 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옥동여성의용소방대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주먹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현장을 찾아 학생들에게 직접 주먹밥을 나눠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안동농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권태형 조합장은 “학생들이 든든한 아침 식사로 활기찬 학교생활을 시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지원과 우리 쌀 소비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위 특화 사과 '골든볼', 기능성 화장품으로 재탄생…농업 고부가가치화 기대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 특화 사과 품종인 '골든볼'이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면서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산업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 1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셀시악스와 함께 골든볼 사과를 활용해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포모나'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미스트와 앰플, 크림으로, 골든볼 사과의 식물 조직을 배양해 얻은 캘러스에 기업의 자체 기술을 접목해 개발됐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와 셀시악스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 농산물의 기능성 소재 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해 왔다. 관련 기술은 올해 7월 특허 출원도 마쳤다. 골든볼은 새콤달콤한 맛과 우수한 저장성을 갖춘 군위 특화 품종으로, 이번 화장품 개발을 통해 식품을 넘어 바이오·뷰티 산업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군위군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와도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 특화 농산물이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농업과 첨단산업의 연계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어르신 380여 명 가을 현장학습…문화체험으로 활기찬 노후 지원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을 현장학습을 추진한다. 군은 해파랑대학과 실버아카데미 수강생 38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지역별 일정에 따라 현장학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8개 면에서 운영되는 해파랑대학은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4차례에 걸쳐 체험활동에 참여한다. 지난 13일 병곡·창수면을 시작으로 15일 달산·지품면, 20일 강구·남정면, 22일 축산·영해면 순으로 이어진다. 참가 어르신들은 경산 동의한방촌에서 족욕과 향낭 만들기 등 건강·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김홍도와 겸재 정선 특별전 등을 관람한다. 영덕읍 실버아카데미 수강생들도 오는 22일 울주 자수정동굴나라와 경주 추억의 달동네를 방문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옛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번 현장학습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생활의 활력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교육과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처 대폭 확대…주민 생활편의 높인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활용 범위를 넓혀 주민들의 소비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은 주민들의 실제 생활권과 소비 형태를 반영해 기본소득 사용 가능 업종과 지역을 확대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부남·현동·현서·안덕·진보면 등 2권역 주민들이 청송읍에서 월 이용 한도 제한 없이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을 기존 병원·약국·학원·안경원 등 4개에서 문구점과 군 직영 생활체육시설을 포함한 6개로 늘렸다. 주유소와 LPG 충전소, 편의점은 거주 권역에 관계없이 청송군 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해당 업종과 면 지역 하나로마트 등 한도 제한 가맹점에서는 월 합산 10만 원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택시 업종도 사용처에 포함할 계획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11월 말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송군은 변경된 이용 기준을 주민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지역 내 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기본소득 사용처 확대가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양 지훈문학관, 전국 최우수 문학관 선정…문학도시 위상 높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지훈문학관이 전국 문학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양군은 지난 13일 한국문학관협회가 주최한 '2026 제11회 한국문학관 전국대회'에서 지훈문학관이 '올해의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와 지역 문학유산 보존, 다양한 문화행사 운영 등을 통해 문학의 대중화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지훈문학관은 청록파 시인이자 학자인 조지훈 선생의 문학세계와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선생의 유품과 친필 서화, 사진, 시 낭송 음원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조지훈예술제와 연계해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를 선보이며 영양을 대표적인 문학 관광지로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수상은 조지훈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지켜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문학관 발전에 힘을 보태준 군민과 지역 문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양군은 앞으로 지훈문학관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조지훈예술제와 연계한 문화사업을 강화해 문학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황병직 영주시장 취임 100일…“관행은 깨고, 변화는 시민의 삶으로”

-관행 깨는 행정혁신부터 130억 투자유치까지…변화의 시동 건 영주시정- -첨단베어링·국방드론·농업로봇으로 산업 지형 확장…농업·관광·정주환경 동반 혁신 추진- -“계획보다 실행, 구호보다 성과"…기업 투자와 일자리, 시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시정 강조-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영주시가 새로운 시정 출범 100일을 기점으로 행정 운영방식의 변화와 지역경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직사회의 오래된 관행을 바꾸는 내부 혁신에서 출발해 기업 투자유치, 미래산업 기반 구축, 농업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활성화까지 도시 전반의 성장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14일 영주시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추진한 주요 정책을 설명하면서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황 시장이 강조한 핵심은 단순한 사업 확대가 아닌 '일하는 행정'으로의 전환이다. 행정의 변화가 기업의 투자와 시민의 일자리, 농가소득 증가, 생활환경 개선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취임 초기부터 추진한 조직문화 혁신을 시정 전반에 정착시키고,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황 시장은 “100일은 도시의 미래를 바꾸기에는 짧지만, 도시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에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라며 “안 되는 이유보다 가능한 방법을 찾고, 시작한 일은 반드시 결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 책상 위 행정에서 시민 곁으로…영주시정의 변화는 현장에서 시작 황 시장이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손을 댄 분야는 행정의 운영방식이다. 시민들이 행정기관을 찾아 불편을 호소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직자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이를 위해 지역 19개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접수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민원은 처리 과정을 다시 점검하도록 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제기되거나 해결이 지연된 민원을 재검토하는 '민원 3심제'는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 내부에서 묻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민원업무를 직접 경험하는 '1일 민원담당관제' 역시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시도다. 읍·면·동장실 재배치와 시청 주차장 이용환경 개선 등 시민 편의와 직결되는 부분에서도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운영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고 책임 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황 시장은 공직자가 기존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러한 행정혁신의 성패는 제도 도입 자체보다 시민이 느끼는 민원 처리 속도와 행정서비스의 실질적인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향후 운영 성과가 주목된다. ▲ 130억 투자협약으로 산업 활력 모색…기업과 지역 농업의 연결고리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정책도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영주시는 기존 산업기반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SK스페셜티와 KT&G, 노벨리스코리아, 베어링아트 등 지역 주요 기업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용수·도로 등 산업 인프라 개선과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대한홍삼㈜, 풍기인삼농협과 체결한 13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은 지역 제조업과 농업의 연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협약에 따라 대한홍삼은 오는 2030년까지 영주에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조성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이행되면 지역 인삼의 가공·유통 기반 확대와 농산물 판로 확보, 신규 고용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투자협약이 곧바로 실제 투자나 고용 성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시설 조성과 투자 이행 여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역시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핵심 축이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입주기업 확보, 관련 기업 유치, 연관 산업 육성을 병행해 산업단지가 실제 생산과 고용이 이뤄지는 경제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의 외형적 조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 입주와 지역 인재 채용으로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 국방드론에서 농업로봇까지…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 영주시가 준비하는 미래산업의 방향도 구체화되고 있다. 기존 제조업과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지난 9월 영주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첨단드론 관련 국방·군사시설사업의 기본계획 수립과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비상활주로의 활용 가능성과 관련 사업의 경제성, 시설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아직 사업의 최종 추진 여부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기존 시설을 활용한 첨단산업 기반 조성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업 현장에도 첨단기술 도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 7억 500만 원 규모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과수농가의 수확물 운반 등에 로봇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작업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로봇기술을 단순히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지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농업 현장의 수요와 기술의 실용성이 맞물릴 경우 영주 농업의 생산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 역사문화의 도시 영주…관광객의 발길을 지역경제로 연결 영주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관광객 유치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소비가 전통시장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으로 확산되는 관광구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경북 영주분원 유치 정책세미나는 이러한 문화관광 전략의 일환이다. 영주가 보유한 전통문화자원과 국악을 연계해 문화시설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의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2027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된 3개 사업을 통해 순흥벽화고분과 의산서원, 안양원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축제 역시 운영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시원나잇페스타는 야간 공연과 먹거리, 체험을 결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열린 풍기인삼축제는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을 맡아 운영체계의 변화를 시도했다. 앞으로의 관건은 이러한 문화행사와 관광사업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의 매출 증가와 재방문 수요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점이다. 시는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을 연계하는 정책을 강화해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풍기인삼·영주사과·영주한우…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라 영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풍기인삼과 영주사과, 영주한우의 경쟁력 강화도 주요 시정 과제로 제시됐다. 단순 생산과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 상품 경쟁력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농업정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조시설 투자와 가공산업 육성은 농업과 기업 활동을 연결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 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 인력 부족에 대응한 기술 도입과 농산물 가공·유통 기반 확대가 함께 이뤄질 경우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기업은 투자하고 청년은 정착하는 도시…결국 해답은 시민의 삶 황 시장이 제시한 향후 시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있다.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더라도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생활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지역 발전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산업정책과 함께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복지 등 정주 기반 확충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업 투자유치는 실제 공장 설립과 고용으로, 산업단지 조성은 기업 입주와 산업생태계 확대로, 관광 활성화는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영주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산업과 생활 기반을 함께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는 개별 사업의 성과를 넘어 도시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과제이기도 하다. ▲ 취임 100일 넘어 본격적인 성과의 시간으로 취임 100일을 맞은 황병직 영주시장의 시정 운영은 이제 초기 정책 구상과 제도 개선을 넘어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해야 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행정혁신을 통해 조직의 업무방식을 바꾸고, 투자협약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활동의 기반을 넓히며, 첨단산업과 농업·관광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는 것이 영주시의 방향이다. 그러나 투자협약의 실제 이행, 첨단드론 사업의 타당성 확보, 농업로봇의 현장 활용, 관광 소비의 지역경제 확산 등은 앞으로 지속적인 추진과 검증이 필요한 과제다. 황 시장 역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책임 있는 업무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공직자들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영주시가 행정 운영방식의 변화와 주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그 변화가 시민의 삶에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가 시정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행정의 속도가 기업의 투자로, 기업의 투자가 일자리로, 지역의 자원이 시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병직 시장이 강조한 '가능한 방법을 찾는 행정'이 구체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영주시의 다음 100일과 남은 임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교육청-경북연구원-한국국학진흥원

◇세계경주포럼 폐막…문화·AI 융합 통한 국제협력 기반 마련 -28개국 2500여 명 참여…경북 문화유산의 글로벌 콘텐츠 산업화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세계 문화협력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2026 세계경주포럼'이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주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28개국에서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불교문화 등 경북의 문화자산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에 접목해 영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문화창조산업과 청년, 디지털·AI, 지역과 세계, 역사·문화 등 4개 분야별 논의를 통해 지역 문화자산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살폈다. 대학생과 청소년 600여 명도 참여해 지역 현안과 국제협력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한-아세안 협력 프로그램과 청년정책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경북도는 앞으로 매년 가을 경주에서 포럼을 개최하고 상설사무국을 설치해 국제 문화협력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각국의 문화적 경험과 지혜가 경주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경북 스타트업 투자유치 성과…9개 기업 36억 8천만 원 확보 -구미서 투자매칭데이 개최…창업기업 성장과 민간투자 활성화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창업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한 투자 교류 행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구미코에서 열린 '2026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 9개사가 총 36억 8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스타트업 103개사와 투자사 32개사를 비롯해 대·중견기업, 금융기관, 창업지원기관 등이 참여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업별 투자상담과 투자설명회(IR), 대기업 협력 상담,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 연계 행사 등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창업 초기부터 기업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2025년 말 기준 아기유니콘 13개사를 육성했으며, 도내 기업 73개사가 TIPS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1조 원 이상 규모의 G-Star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유망 스타트업이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3개 대학, 국비 450억 확보…미래산업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경운대·구미대·대경대 선정…항공·피지컬 AI·문화콘텐츠 특성화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대학 3곳이 정부의 특성화 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경운대학교와 구미대학교, 대경대학교가 교육부의 '2026년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 45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경운대는 미래항공산업 분야에서 250억 원을 확보했다. 항공 안전과 운항, 정비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 체계를 개편하고 전문 교육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대는 피지컬 AI 분야에 선정돼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AI 로봇공학과 신설 등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로봇과 자동화 분야의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대경대 역시 100억 원을 확보해 공연과 음악, 연기 등 기존 문화예술 교육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전문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학별 강점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대학의 특성화 역량을 높이고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 경로당 발표회 참석…어르신 활기찬 노후 응원 -칠곡서 열린 한마음 행사 찾아 격려…노인복지 지원 의지 밝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순범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이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현장을 찾아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응원했다. 박 부의장은 13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026 어르신과 함께하는 신바람 경로당 한마음 발표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경로당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솜씨를 선보이고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부의장은 축사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배움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에 존경을 표했다. 또한 경로당이 휴식뿐 아니라 여가와 문화활동, 이웃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생활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보람 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 차원에서도 복지정책과 예산 지원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영유아대축제 개최…놀이와 체험으로 행복한 동행 -29일부터 나흘간 경산 영남대서 열려…공연·직업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과 경상북도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간 소통을 위한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경산시 영남대학교 정문 축구장에서 '2026 경상북도 영유아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빛나는 웃음, 함께 키우는 경북'을 주제로 만 2세 이상 미취학 아동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놀이와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은 공연을 즐기는 '웃음 탐험대'를 비롯해 신체활동 중심의 '씽씽 탐험대', 창의력을 키우는 '상상 탐험대', 직업과 안전을 배우는 '직업·안전 탐험대', 교육·보육 정보를 공유하는 '함께키움 탐험대' 등 5개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에어바운스와 스포츠 체험, 직업 탐색, 안전교육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첫 이틀인 29일과 30일에는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단체로 참여하며, 주말인 31일과 11월 1일에는 일반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원활한 입장을 위해 사전예약과 현장 QR코드 확인 방식도 도입한다. 경북교육청과 경상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배우고 가족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영유아가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이들의 웃음과 부모들의 행복이 넘치는 경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축제가 저출생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 실현에 긍정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U 철강 수입규제 강화…경북 철강산업 수출 위축 우려 -경북연구원, 생산 감소 파급효과 분석…수출시장 다변화 등 대응책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규제 강화가 경북지역 철강기업의 수출과 생산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북연구원 정군우 박사는 14일 발표한 'CEO Briefing' 제772호에서 EU 철강규제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제안했다. 분석에 따르면 EU는 철강제품의 연간 무관세 수입 물량을 기존 3382만 톤에서 1830만 톤으로 약 46% 줄이고, 할당량을 초과하는 물량의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였다. 경북의 철강제품 수출액은 2023년 67억 6천만 달러에서 2025년 58억 4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특히 EU 수출은 2022년 15억 1천만 달러에서 2025년 7억 6천만 달러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철강 수출에서 철강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79.7%로, 열연·냉연·도금강판 등 주력 제품의 타격이 우려된다. 연구원은 경북 전 산업의 수출수요가 10% 감소할 경우 철강산업 생산이 1조 1,604억 원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정에 따른 산업연관분석 결과로, 실제 피해 규모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대체 수출시장 확보와 EU 수입할당량 관리, 피해기업 금융지원, 저가 수입 철강재 유입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 등이 주요 대응 과제로 제시됐다. 연구원은 수출기업뿐 아니라 소재·가공·납품업체까지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역 철강 공급망 전반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통 기록문화, 청년 창작 아이디어로 재탄생…대학생 공모전 성황 -전국 56개 대학 116개 팀 참가…'도깨비 유랑단' 대상 영예-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옛 기록 속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대학생들의 창작 경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0일 서울 송해아트홀에서 '제12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 최종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56개 대학에서 116개 팀이 참가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개 팀 21명이 약 5개월간 전문가 교육과 멘토링을 받은 뒤 최종 무대에 올랐다. 대상은 이화여대와 연세대 학생들로 구성된 '도깨비 유랑단'의 관객 참여형 공연 '도깨비의 판-홀린 듯 한양을 걷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기록인 '계암일록'에 등장하는 도깨비 이야기를 바탕으로 관객이 도시 공간을 이동하며 역사 속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해 주목받았다. 최우수상은 '둘로그' 팀의 보드게임 '무영곡의 목민'에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드라마 '사임당, 나를 그리다'와 게임 '꽃풀이-다시 쓰는 일기'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영화와 뮤지컬, 웹툰, OTT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수상하며 전통 기록문화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상팀에는 대상 상금 1천만 원을 포함해 총 2천3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청년 창작자들이 전통 기록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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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세계 인문도시 한자리에…국제협력과 공동가치 모색 -29~31일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 개최…19개국 35개 도시·기관 참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세계 각국 도시들과 인문적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안동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일원에서 '제2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흔들리는 세계, 변하지 않는 것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9개국 35개 도시·기관 대표단이 참석해 인구 감소와 기후위기 등 세계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안동시가 2024년 창립한 국제협력체로, 현재 27개국 69개 도시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교육과 돌봄, 문화유산과 관광, 사회적 포용, 도시 회복력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23개 도시가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30일 총회에서는 도시 간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하회마을과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 등을 방문하고 안동포·안동한지 등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안동의 문화적 가치를 살펴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 정신은 변함없이 지켜야 할 가치"라며 “이번 총회가 세계 도시들의 지혜를 모으고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시, 국제 트리보 시스템 심포지엄 개최…베어링산업 경쟁력 강화 -국내외 전문가 120여 명 참석…첨단기술 교류와 산업 발전 방향 논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지역 핵심산업인 베어링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3일 코레일인재개발원 영주교육원에서 산업계와 학계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국제 트리보 시스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찰과 마모, 윤활 현상을 연구하는 트라이볼로지 기술을 중심으로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베어링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칭화대학교 우메하라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6명이 주제발표에 나서 관련 기술 동향과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영주시는 이번 학술교류를 계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와 협력을 확대하고, 모빌리티 부품 관련 기술고도화 사업과 연계한 기업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 기반을 확충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베어링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핵심 기반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영주가 대한민국 첨단베어링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가을 축제 앞두고 안전관리 총력…관계기관 합동 점검 -활축제·농산물축제·평생학습박람회 대비 인파·교통·시설 안전대책 논의-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이달 말 개최되는 대규모 가을 축제를 앞두고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군은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경찰과 소방, 전기·가스 안전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천체육공원에서 함께 열리는 예천활축제와 농산물축제,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의 안전관리계획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불꽃쇼, 야간 콘서트 등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파 분산과 비상 대피체계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전기·가스·화재 예방대책을 비롯해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 기상 악화에 따른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예천군은 관계기관에서 제시한 보완 사항을 행사 운영계획에 반영하고 시설물과 위험 요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여러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교정시설 유치 본격 추진…인구 유입·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법무부 부지 선정 공모 신청…지역 상생형 발전 방안 마련-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교정시설 유치에 나섰다. 군은 법무부가 추진하는 '교정시설 조성 부지 선정 공모'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의성군은 교정시설이 들어설 경우 시설 종사자의 지역 정착과 방문객 증가, 생활 소비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후보 부지의 교통 접근성과 기반시설, 입지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사회와 교정시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생산품 공급 등 지역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검토하기로 했다. 군은 앞으로 세부 유치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현장실사와 평가에 대비하는 등 공모 선정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교정시설 유치가 지역에 새로운 인구와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발전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보부상 나눔 정신 되새겨…위령제·한마당 행사 개최 물야면 오전약수탕 일원서 전통문화 공연…선조들의 삶과 애환 재조명- -봉화지역 보부상들의 삶과 나눔 정신을 기리는 전통문화 행사가 주민과 방문객들의 관심 속에 열렸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2일 물야면 오전약수탕 일원에서 '봉화 보부상 위령제 및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봉화 보부상 보존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보부상 합동 위령비에서 진행된 위령제를 시작으로 마당극과 전통 마당놀이,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봉화 보부상 위령제는 조선시대 이 지역에서 생활하던 보부상 11명이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들이 소유한 토지와 가옥을 마을에 기증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어져 온 행사다. 특히 봉화와 울진 일대 장터를 오가며 험준한 산길을 넘나들었던 보부상들의 고단한 삶과 상부상조 정신은 지역 고유의 마당놀이로 재현돼 의미를 더했다. 봉화군은 보부상 문화가 지역의 소중한 역사자산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전통문화 보존과 활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보부상들이 남긴 나눔과 공동체 정신은 오늘날에도 소중한 가치"라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향토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의회-경북농협-남부지방산림청

◇경북 농업에 AI 기술 접목…이철식 도의원, 디지털 농업 지원 제도화 나서 -농업 분야 인공지능 육성 특화 조례 전국 첫 추진…주력 작목 기술개발·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 농업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이철식 의원(경산·국민의힘)은 제366회 제1차 정례회에서 농업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농업 인공지능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농업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인공지능 기술의 육성과 활용을 별도로 규정한 전국 최초의 조례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례안의 핵심은 농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스마트팜과 연계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농업 상담 및 정보 제공 서비스, 농업 데이터 통합 플랫폼 조성, 농업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농업 데이터를 작목과 지역 특성에 따라 표준화하고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를 통해 농업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화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농업 인공지능 분야의 창업 지원과 유통·판매시장 진출, 지식재산권 보호 등 관련 산업의 성장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내용도 명시했다. 특히 경북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참외, 포도, 복숭아 등을 대상으로 작목별 인공지능 기술 연구와 실증, 실제 영농현장 적용 방안을 육성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와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농업 생산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철식 의원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기후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존 농업방식만으로는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농업현장에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경북의 주요 농산물에 적합한 기술이 농가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 도입이 단순한 생산방식의 변화에 머무르지 않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영농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지난 7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영주농협, NH농협손해보험 우수 사무소 선정…농업인 보험 지원 성과 인정 -'탑클래스 사무소' 상패 수상…맞춤형 보험 보급과 농가 경영안정 기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농협이 농업인의 재해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 온 보험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영주농협은 NH농협손해보험이 선정하는 '탑클래스(TOP-CLASS) 사무소'에 이름을 올려 지난 8일 영주농협 본점에서 상패를 전달받았다. 탑클래스 사무소는 NH농협손해보험이 전국 사무소를 대상으로 보험사업 추진 성과와 농업인 보호 활동, 비이자수익 확대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사무소에 수여하는 상이다. 영주농협은 농업인들이 각종 재해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영농환경에 적합한 손해보험 상품을 보급하는 데 힘써 왔다. 특히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험을 통한 위험관리와 농업인 실익 증진에 노력한 점이 이번 선정에 반영됐다. 이날 열린 상패 수여식에는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김철회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 김응만 경북총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하고 농업인 보험 지원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정순 조합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조합원들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는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험 서비스의 내실을 다지고,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회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도 농업인 보호와 보험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영주농협의 성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농업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보험 서비스 제공과 지원체계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주농협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농업인의 경영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사업의 역할을 강화하고, 조합원 중심의 금융·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경산 약용작물 재배농가 방문…임업 현장 목소리 청취 -임업직불금 신청·임산물 판로 확대 등 현안 논의…현장 중심 임업 지원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임업인의 경영 여건을 살피고 약용 임산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13일 경북 경산시에서 약용 임산물을 재배하는 임가를 방문해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임업 관련 지원제도와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실제 임업현장에서 활동하는 경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임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지원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대상은 정한복·박광옥 부부가 운영하는 임가로, 지난 2022년 5월 산림청이 선정하는 '이달의 임업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들 부부는 귀산촌 이후 참죽나무 재배를 시작으로 꾸지뽕과 옻나무 등 다양한 약용 수종으로 재배 영역을 넓히며 대규모 임업경영 기반을 구축해 왔다. 특히 직접 쌓은 재배 경험과 기술을 다른 임업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자체 교육을 운영하고, 산나물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임업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2027년도 임업직불금 신청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비롯해 약용 임산물의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산림청이 추진해 온 규제 합리화 사례를 소개하고, 임업인들이 관련 제도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임업경영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약용 임산물 생산자의 경영활동과 관련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살폈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정한복·박광옥 부부가 우수 임업인 선정 이후에도 약용 수종의 재배 규모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다른 임업인들과 나누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같은 경영 경험과 기술 공유 활동이 남부지역 약용 임산물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는 사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임업인과 산림행정기관이 직접 만나 생산·유통 현안을 공유하고, 임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포항시-영주시의회-군위군-영덕군-청송군

◇포항시, 내년도 도비 317억 확보 추진…경북도의회와 협력 강화 -지역 도의원 초청 현안 간담회 개최…교육·관광·교통·의료 등 31개 사업 지원 건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2027년도 경상북도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도의원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주요 현안사업의 재원 마련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의회 지역 의원들을 초청해 내년도 도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에 필요한 핵심 사업들의 추진 방향과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자리는 경북도의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의회 차원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추진계획과 예산 확보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교육과 관광, 교통, 의료, 농업 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31개 사업을 대상으로 총 317억 원의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에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형 열린관광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구입 지원과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24시간 화상 치료센터 운영 지원사업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보릿돌교 해체 및 철거공사, 2027년도 RPC 시설장비 지원사업 등 지역 안전과 농업 생산기반 개선에 필요한 사업들도 도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포항시는 해당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상북도와 도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도의원들과 긴밀한 소통체계를 유지하면서 내년도 도비 확보는 물론 각종 지역 발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포항시가 제안한 사업들의 추진 필요성과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경북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포항시와 도의회가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도의원들의 의견을 검토해 향후 예산 확보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경북도청 방문과 국회 예산 설명 등을 통해 국비와 도비 확보에 나서고 있는 포항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가며 주요 현안사업의 재원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영주시의회, 제305회 임시회 돌입…내년도 시정 주요사업 집중 점검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회기 운영…조례안 등 19건 심의·행정사무 처리상황 보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올해 시정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7년도 주요 정책과 사업계획을 살펴보기 위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영주시의회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제305회 임시회를 열고 주요업무 보고 청취와 각종 안건 심의 등 의사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 처리상황과 202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지역 현안과 관련된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심의 대상은 조례안 11건과 동의안 7건, 공유재산 관련 안건 1건 등 모두 19건이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개선을 위한 의원발의 조례안 4건이 주요 심의 안건에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석혜순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은 의회 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제도 정비를 위해 '영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손성호 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은 공공시설 공사의 하자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영주시 시설공사 하자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전풍림 의원(국민의힘·바선거구)은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한 '영주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과 관련된 제도 개선을 위해 '영주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집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발의했다. 시의회는 각 안건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검토하는 한편, 집행부의 올해 주요 사업 추진 실적과 내년도 업무계획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행정사무 처리상황 보고를 통해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시정 운영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회기가 한 해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동시에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살펴보는 중요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례안 심의와 업무보고 과정에서 집행부와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군위 용대리, 꽃과 사랑이 어우러지는 가을축제 17일 개최 -제3회 용&꽃 축제, 주민 참여형 행사로 마련…사랑나눔페스타와 연계해 볼거리 확대-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 군위군 용대리에서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마을축제가 열려 가을 나들이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군위읍 용대리 마을회와 용대리 용&꽃 축제위원회는 오는 17일 용대리 마을회관 광장 일원에서 '제3회 용대리 용&꽃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마을의 상징인 용과 꽃을 중심으로 주민 화합과 이웃 간 나눔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특히 인근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에서 진행되는 '사랑나눔페스타'와 같은 날 열려 방문객들이 두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축제는 '용의 기운으로 하나 되고, 꽃과 사랑으로 피어나는 용대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마을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중심 행사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는 2026년 군위형 마을만들기 스타마을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행사 기획부터 준비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축제는 오전 9시 30분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으로 이어진다. 이후 지역 동아리 예술단과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가족 노래자랑, 농산물 경매, 경품추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마을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과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도자기와 목공예, 터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리마켓에서는 꽃차와 목공예품, 생활소품을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수제 먹거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터와 경매 행사도 마련돼 지역 농산물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사랑나눔페스타와의 연계를 통해 마을축제의 정겨운 분위기와 사랑·나눔의 가치를 담은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영석 용대리 이장은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축제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방문객들이 용대리를 찾아 꽃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농촌마을 특유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용&꽃 축제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해마다 발전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대리 마을회와 축제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 교정시설 유치 후보지 3곳 선정…주민 의견수렴 절차 본격화 -남산2리·성내4리·벌영1리 법무부에 신청…공청회·여론조사 거쳐 후속 절차 추진-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법무부의 교정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후보지 검토를 마무리하고 주민 의견수렴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영덕군은 교정시설 조성 부지 선정 공모와 관련해 남산2리와 성내4리, 벌영1리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결정하고 지난 12일 법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은 앞서 지역 내 9개 읍·면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조성 후보지를 접수했으며, 지난 1일까지 영덕읍과 영해면에서 모두 4개 마을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입지 여건과 기반시설 확보 가능성 등을 검토했다. 주요 검토 항목에는 부지의 적정성과 접근성, 주변 기반시설 현황 등이 포함됐다. 군은 관련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군계획위원회의 자문과 군정조정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신청 후보지를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매정3리는 제외됐으며, 남산2리와 성내4리, 벌영1리 등 3곳이 법무부 공모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영덕군은 후보지 선정 이후에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19일 영해와 영덕에서 각각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교정시설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는 사업과 관련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사항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군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교정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확인한다. 군은 공청회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29일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에 관련 동의안을 상정하는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후보지 결정이 법무부 공모 참여를 위한 사전 단계로, 신청 지역별 입지 조건과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진행되는 주민공청회와 여론조사 등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교정시설 조성사업의 최종 대상지는 법무부가 실시하는 평가와 선정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덕군이 제출한 3개 후보지의 최종 선정 여부는 향후 법무부 평가 결과에 따라 확정될 전망이다. ◇청송군,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지역사회 헌신한 어르신들에 감사 -청송국민체육센터서 600여 명 참석…모범노인 표창과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리고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청송군은 13일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대한노인회 청송군지회 주관으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경로당 회장 및 총무, 표창 수상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노인의 날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행사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시작해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참석자들을 위한 오찬 등으로 이어졌다. 식전 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의 댄스공연을 비롯해 합창과 런웨이, 트로트 공연 등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노인강령 낭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되새기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모범노인과 노인복지 증진에 힘쓴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기념사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오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념식 외에도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전통 생활체육 종목인 한궁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경로당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렸다. 작품 전시는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취미활동을 통해 얻은 즐거움과 성취감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심종택 대한노인회 청송군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른으로서 존경받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열린 자세로 대응하고, 일상에서 모범을 보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와 올바른 가치관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역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늘날 청송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노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며, 세대 간 존중과 소통이 이어지는 지역사회 조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종에 공무원 1만명 규모 온다…조상호 “맞이할 준비에 속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무원 정원 기준 약 1만명 규모의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서 세종시가 기관 입주와 직원·가족의 정착 준비에 나선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주택특별공급 도입을 추진하고 교통·보육·교육 여건을 점검해 이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13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44개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환영하며 “이전기관을 맞이할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소재 44개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이전 인원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27개 기관은 내년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은 2031년까지 청사를 신축한 뒤 순차적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전 대상에는 법무부·성평등가족부 외에 국방부·외교부·통일부·감사원 등도 포함됐다. 조 시장은 이번 결정을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의 경제·행정 2수도 시대를 앞당기는 중대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이 더해지면서 세종의 국정운영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이전에 대비해 자체 운영 중인 이전 지원 태스크포스(TF)를 행정부시장 단장 체제로 확대한다.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관련 업무를 총괄할 행정수도지원과도 신설할 방침이다. 우선 기관들이 업무를 시작할 청사 확보를 지원한다. 시는 약 2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민간 업무공간 후보를 파악해 행안부와 공유했다. 기관별 규모와 업무 특성에 맞는 공간을 안내하고 추가 후보지도 발굴할 계획이다. 용도변경이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필요한 곳은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 청사 신축이 필요한 경우에는 행안부·행복청 등과 협의해 입지 검토와 행정절차를 뒷받침한다. 직원들의 주거 문제에도 대응한다. 이전고시 시점에 맞춰 광역단체장의 기관 이전 주택특별공급을 도입하고, 중앙부처 차원의 특별공급 재개도 지속해서 건의하기로 했다. LH와 민간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이전 일정과 함께 검토해 이주 시기에 필요한 주택이 확보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가족 동반 이주를 위한 생활 여건도 점검한다. 청사 위치와 주거 수요를 바탕으로 광역BRT와 시내버스 환승 연계를 강화하고 필요한 노선 조정을 검토한다. 보육 수요에 맞춰 어린이집 수용 여건을 살피고 교육청 등과 자녀 교육 지원을 협의한다. 배우자가 공무원인 경우에는 인사교류를 통한 동반 이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관별 실무협의와 설명회를 통해 직원·가족의 어려움과 지원 수요를 듣고 해결 가능한 사항은 바로 조치한다. 정부 지원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이전 지원 TF를 통해 협의하고 후속 조치도 챙긴다. 주택·상가의 매매·임대 동향을 살피고 이상 거래와 불법 중개행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약 1만명 규모의 기관 이전에 맞춰 도시 기반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중추기능 확대를 뒷받침할 교통·의료·교육·문화 분야 과제를 구체화하고, 국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정부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에는 법률 정비와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의 지위와 국가 중추기능 이전을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尹 선거법 항소심서 특검 ‘당선무효형’ 유지 요청…국힘 397억 반환 위기

20대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서 김건희 특검팀이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이 사건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약 400억원에 달하는 선거비용을 반환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서울고법 형사2-1부(재판장 백승엽)는 13일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선고형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크게 두 가지로 지목했다. 첫째는 20대 대선 기간인 2021년 12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1과장 시절 윤 전 서장에게 중수부 출신 이 변호사를 소개해 줬다고 보고 있다. 둘째는 2022년 1월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았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난 적은 없다"는 취지로 거짓 해명한 혐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전씨는 단순한 친분 이상의 긴밀한 관계에 있었다"며, 지지율이 팽팽했던 당시 상황에 비춰볼 때 이러한 허위 발언이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포인트(24만7000여 표) 차이로 이긴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윤 전 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연결해 준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아닌 동생 윤대진 전 검사장이라고 반박했다. 전성배 씨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전씨와 과거 접촉한 사실을 부인한 게 아니라, 그를 무속인으로 의존하거나 선거 비선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항소심 선고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통해 “이 변호사에게 윤 전 서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라 한 적이 없다"며, 전씨 관련 발언 역시 특정 시점과 장소를 전제로 한 문답인데 이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허위사실 공표를 인정하고 당선 무효라고 판단하면 선거는 왜 하느냐"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두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해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에서 이 형이 최종 확정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민의힘은 선거 이후 보전받은 선거비용 약 397억원을 국가에 반환해야 한다. 올해 2월 기준 국민의힘의 총 자산이 약 131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반환 액수는 전체 자산의 약 30%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사법부의 최종 판단으로 이어질 항소심 선고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내려진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특별기고] 수산업 몰락 재촉하는 후쿠시마 방사능 선동

일본에서 도쿄전력이 보관해 왔던 후쿠시마 오염수 134만t을 30년 간에 걸쳐 서서히 방류를 시작한 지 3년째이다. 우리나라에서 수입된 일본 수산물을 대상으로 9만 건에 가까운 시료를 측정했지만 기준치를 넘은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방사능을 걱정하기에 일본 수입 재개 요청에도 한국 정부는 여전히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살상목적인 핵무기가 아닌 평화 목적인 원자력 발전소인데도, 또 병원에서 방사능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지만,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은 이처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중들 머리에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다. 수산물 방사능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바다 '희석' 과정 때문이다. 바다는 우리 상상력으로도 가늠하기에 너무 크기 때문에 숫자에 동그라미가 몇 개 붙는지만 가지고 쉽게 그 규모를 잠작해볼 수 있다. 앞에 숫자를 쓰고 동그라미가 몇 개 붙은지를 E 다음에 숫자로 나타낸다. 오염수 1백만t은 한 변의 길이가 100 미터인 커다란 정육면체에 물을 부었을 때 무게에 해당한다. 즉, 1E02 m x 1E02 m x 1E02 m = 1E06 m·3 에 해당하는 부피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최고 기준치를 1만배 높은 방사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알기 쉽게, 이 오염수 1백만t을 방류하여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한 변 길이가 100 km = 1E05 m 인 정사각형 해역안에서 완전히 희석 되었을 때 최대 방사능 농도는 얼마나 될지 간단히 계산을 해보자. 이 해역 수심은 약 1,000 m 라고 하자. 그럼 이 정사각형 해역 물 부피는 모두 1E05 m x 1E05 m x 1E03 m = 1E13 m·3 이다. 아까 오염수 부피가 모두 1E06 m·3 이라고 했으니 1E13/1E06 = 1E07 = 1천만배 희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최대 기준치 1만 배였던 방사능은 최대 1E04/1E07 = 1E-03, 즉 최대 기준치의 1/1000 배에 지나지 않는 오염수로 수산생물이나 사람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자연상태에 있는 방사능 수준이라는 것이다. 현상을 단순화 시켜서 보았지만 그 1백만t 방사능 오염수라는 것은 후쿠시마에서 100 km 정도만 나가도 1천만분의 1로 희석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가늠해볼 수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130만t이 지구 바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림픽 수영경기장에 잉크 1/25 방울 떨어뜨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 1945년 인류가 원자폭탄을 개발 한 이후 2천번이 넘는 핵실험을 했고 이 중 450번은 바다에서 했지만, 지난 80여년 동안 전 세계 바다에서 해양생물과 이를 먹은 사람이 어떤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는 단 1건도 없다. 바닷물 희석 덕분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제 강점기에 비롯된 시대착오적인 어업규제와 기후변화로 어촌은 소멸해가고 어가소득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후쿠시마 괴담과 수산물 소비 감소는 수산업 몰락을 재촉하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수산물 소비 기피로 입은 피해가 5조원이 넘는다. 또 2016년 이후 일부 근해 어선들이 일본 수역에서 조업을 하지 못해 지금까지 6천억원이 넘는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정치가 뭔지, 과학이 뭔지 관심 가질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 생계를 겨우 유지해가는 어민들과 수산시장 영세업자들은 1년을 버티기 힘들다. 반복되는 수산물 방사능 선동과 소비 기피는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는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 맞아 죽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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