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AI실무활용학과, ‘AI 시대의 영상·음악 제작’ 특강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AI실무활용학과는 오는 12월 2일 'AI 시대의 영상·음악 제작' 특강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영상과 음악 제작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알아보고, 실제 AI 창작 도구를 활용해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휘릭AI' 활용한 실전 음원 제작…초보자도 쉽게 체험 특강의 핵심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악·음원 편집 실습이다. 특히 최근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주목받는 AI 음원 제작 도구 '휘릭AI'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참가자들은 텍스트 기반 음악 생성 기능부터 음원 클린업, 노이즈 제거, 보컬·악기 분리, 짧은 영상용 BGM 제작까지 직접 실습할 수 있다. 복잡한 편집 프로그램 사용이 어려웠던 초보자들도 손쉽게 음악을 제작해볼 수 있어,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에서는 AI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창작의 새로운 표현 방식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된다. 실제 크리에이터들이 AI를 활용해 제작 속도를 단축하거나 기존에 없던 스타일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사례도 함께 소개되며, 참가자들은 AI 기반 창작 환경의 확장 가능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시은 세종사이버대 AI실무활용학과 교수는 “AI는 창작의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기술을 익히고 AI 창작의 잠재력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AI창작학과 신설…미래형 콘텐츠 제작 인재 양성 박차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최근 'AI창작학과'를 신설하며 AI 기반 창작 교육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AI창작학과는 영상·음악·이미지·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창작 영역을 AI 기술과 결합해 교육하는 융합형 학과로,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창작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교 측은 “AI창작학과 개설을 통해 학생들이 창작 전 과정에서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미래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사이버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AI실무활용학과와 AI창작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대림대, ‘반도체전공트랙워크숍’ 성황리 개최…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 위한 실전형 멘토십 강화

대림대학교는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반도체전공트랙워크숍'을 개최해 반도체학과 학생들이 차세대반도체인의 길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27일 밝혔다. 대림대 반도체학과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반도체전공트랙워크숍'은 이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SEMI-Path 진로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번 재정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대림대 신산업특화 선도전문대학 사업단(이하 신사업사업단)은 대림대 반도체학과 2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다.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에 돌입하는 3학년 진학에 앞서 진로 선택을 전폭 지원하고자 매년 '반도체전공트랙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반도체학과가 반도체장비전공과 반도체디자인전공으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각 세부 전공에 특화된 직무 특강과 멘토링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삼성전자 출신의 LK컨설팅 오종필 대표컨설턴트가 '반도체 분야의 이해'라는 주제의 직무 특강으로 워크숍의 워밍업을 맡았다. 곧이어 반도체장비전공 학생들과 반도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각각 SK하이닉스 김결 및 삼성전자DS 강익선과의 밀착 만남을 통해 차세대반도체 분야의 세부 직무에 최적화된 생생한 현장 경험 이야기와 진로·취업 관련 조언을 듣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그뿐 아니라 '대림의 밤: 교수님과의 진로 톡톡'에서는 학생들이 국내 유명 반도체 기업 출신의 풍부한 현장 경력을 지닌 반도체학과 전임 교수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학과 관계자는 “학생들은 그간의 진로나 성적에 대한 각양각색의 고민들을 해소하고, 스승이자 인생의 대선배인 교수님들과 앞으로의 대학 생활과 차세대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계획을 세우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대림대 신산업사업단2.0 부단장 김용식 교수는 “'반도체전공트랙워크숍'은 교수와 학생들이 교과과정에서는 공유할 수 없는 인생과 진로에 대한 진정한 멘토십을 이루는 계기였다"며, “전공 트랙 분야에 대해 많은 정보와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해 더욱 확신과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산업사업단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진로 선택을 눈앞에 둔 2학년 학생들을 위해 '반도체전공트랙워크숍'을 개최하는 전통을 이어가면서, 반도체학과 학생들의 진로를 전격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기후위기 심각성 알릴 거에요”…동대문구 청소년, 유엔환경총회서 ‘기후행동 주제’ 발표한다

“유엔 환경총회에서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한국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거예요." 내달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7차 유엔 환경총회(UNEA-7)에 참가할 한국 청소년대표단이 선발됐다. 사단법인 에스디지유스(SDG Youth)는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구 바인그룹 3층 강당에서 '유엔 환경총회 한국 청소년대표단 선발 영어말하기 대회'를 열고 총 3명의 청소년을 대표단으로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표단 선발은 1차 서류심사, 2차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으로 진행됐다. 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1차에는 100여 명의 학생이 지원했고, 22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총 12명의 학생이 '기후행동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과 기여'를 주제로 본선에서 경쟁을 펼쳤다. ◇청소년대표단 3명 모집에 100여 명 신청… 12명 본선 진출 최종 선발된 학생은 한별(휘경여자중학교 2학년)·권나현(전동중학교 2학년)·이도열(경희중학교 1학년) 등 3명이다. 이들 학생은 환경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뛰어난 영어 소통 역량을 인정받아 청소년대표단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외대 권오숙·최은경 교수, 건국대 한성구 교수, 에스디지유스 김주용 이사장, 파워잉글리시 김현준 영어강사 등 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주제 이해도, 논리력, 표현력, 창의성 등을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2월 8일부터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7차 유엔 환경총회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유엔 환경연합이 주최하는 UNEA-7 부속행사인 '그린룸'에서 이번 총회 주제인 '회복력 있는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결책 개발(Advancing sustainable solutions for a resilient planet)에 대한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이 한국 청소년대표단으로 UNEA-7에서 영어 발표 기회를 갖게 된 데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에스디지유스가 유엔 환경연합으로부터 참가 승인을 얻어 부속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다. 에스디지유스는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 NGO이다. 에스디지유스 김주용 이사장은 “유엔 환경연합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UNEA-7에서 국내 청소년들이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환경총회에서의 영어 스피치 뿐만 아니라 케냐 현지에서 봉사활동과 스포츠 교류 등의 활동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단 경비는 전액 지원하며, 이번 활동과 교류를 통해 국제기구 수료증 및 상장, 상급학교 진학용 추천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동대문구, '글로벌 교육도시' 위상 제고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글로벌 리더십과 환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동대문구에 본사를 둔 교육기업 바인그룹이 지역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마련했다. 바인그룹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동대문구 중학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 이유다. 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필형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 아젠다인 기후위기와 동대문의 아젠다인 교육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동대문구는 서울에서 1인당 학생 지원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구정 슬로건을 '교육도시 동대문'으로 정하는 등 청소년 교육에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대문구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촌 환경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미래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지역 기업의 중요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선발된 한국청소년 대표단이 유엔 환경총회에서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치고 돌아와 동대문구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에스디지유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 바인그룹, KB국민은행, 인사이더뉴스, 국제산림연구센터, 스톡홀름환경연구소, 테글라로루페평화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면서 “동대문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교육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한국형 저원가·고에너지밀도 배터리 혁신기술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형 저원가·고에너지밀도 배터리 혁신기술'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LFP/SiB/망간계(LMR·LMFP) 기반 차세대 소재 및 공정'을 부제로, 글로벌 전기차 및 저장장치(Energy Storage) 시장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국내 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배터리 시장은 원가 절감, 고에너지밀도 확보, 원자재 리스크 완화라는 세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고가의 니켈·코발트 의존도를 낮추면서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LFP, 나트륨이온(SiB) 배터리가 급부상하며 글로벌 시장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 역시 망간리치(LMR), LMFP, 고급화된 LFP 공정,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대체 소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LFP 배터리 시장은 2025년 이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2034년 약 9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안정성과 원재료 수급 용이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19~20% 성장,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연평균 50%에 달하는 고성장이 예측되며, 고밀도 전지 수요 증가와 함께 전 밸류체인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세미나는 배터리 소재·공정·셀·팩 제조 기술 전반을 다루는 8개 전문 세션으로 구성된다. 주요 발표 내용은 △차세대 배터리 양극 소재 개발 현황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 △SiB(나트륨이온) 배터리 상용화 전략과 중국 및 글로벌 현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개발을 위한 증착형(CVD) 실리콘 음극재 개발과 상용화 방안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의 급속충전 구현 기술 및 전략 △LFP·Mid-Ni 배터리형 전극 설계 및 전극 공정 개발 현황 △최신 LFP 양극재의 제조공정 기술 개발과 주요 이슈 △LFP 및 망간계 배터리의 셀·팩 설계 및 열 안정성 확보 기술 △LMR(망간리치) 소재의 구조 안정화와 표면 코팅·도핑을 통한 상용화 방안 등 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강화되는 안전성 규제, ESS 화재 이슈, 소재 다변화 압력 등을 고려할 때 고안전성·저원가 소재 개발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본다. 특히 대규모 전력 저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LFP·망간계 기반 기술은 전력망 안정화와 RE100 대응에서도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차세대 전지는 원가·안정성·에너지밀도라는 3대 경쟁 요소를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복합 난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산업·시장·정책·공정 기술을 통합적으로 조망하고 기업 실무진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세미나 관련 상세 안내는 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대, 세계적 연구 경쟁력 입증… ‘세계 상위 1% 연구자’ 4명 배출하며 국내 종합대 3위 성과 거둬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 명단에 총 4명의 교수가 이름을 올리며 국내 종합사립대학 가운데 3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는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교수 ▲스마트관광원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고황명예교수로 모두 각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연구자들이다.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연구 분야별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를 HCR로 선정한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 연구 성과의 질과 파급력이 세계적으로 입증됐음을 의미한다. 올해는 22개 분야에서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기관에서 총 6,868명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76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희대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HCR을 배출했다. 구철모 교수는 '스마트관광'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정립한 연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16년 관련 논문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관광학 연구의 기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관광·호스피탈리티 교육 플랫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정남호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정보기술·관광행동 연구 분야의 석학이다. 정보시스템 사용자 행동, 지식 공유, 관광 심리 등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호텔·관광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배진우 교수는 '교차 분야(Cross-Field)' 연구자로 선정됐다. 그는 비만·당뇨 개선과 연관된 장내미생물을 규명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바이러스 생태학 등 새로운 연구 영역으로 확장하며 독창적 융합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배 교수는 이러한 연구 업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2017), 한국미생물학회 선도과학자상(2020)을 수상한 바 있다. 홍충선 고황명예교수는 컴퓨터과학 분야 HCR에 선정됐다. 무선 네트워크 자원관리 및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력을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024년에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최고 권위의 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국내 ICT 분야 최고 권위상인 운당학술상 학술대상을 수상하며 탁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네덜란드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 평가에서도 경희대는 올해 생애 성과 기준 62명, 최근 1년 기준 120명의 연구자가 선정돼 폭넓은 학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진상 총장은 “경희대는 학문과 평화의 철학을 기반으로 전환시대를 선도하는 미래대학을 지향하고 있다"며, “탄탄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융합연구를 지속 지원해 세계적 연구 탁월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의 연구 성과는 국제 대학평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252위·국내 종합대 5위,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6위 등 주요 평가에서 연구력과 학술 영향력 부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ERICA 이승현 교수팀, 차세대 그린수소 촉매 설계 전략 제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응용화학과 이승현 교수 연구팀이 고효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차세대 수전해 촉매의 설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신소재 기반 촉매 개발이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연구자들에게 명확한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수소는 물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물 전기분해의 효율 향상에는 양극(산소 발생)과 음극(수소 발생) 반응을 촉진하는 고성능 촉매 개발이 필수적이다. 최근 연구 현장에서는 금속-유기 골격체(MOFs), 단일원자 촉매(SACs), 고엔트로피 합금(HEAs), 페로브스카이트, 맥신(MXenes) 등 다양한 신소재 촉매가 등장하며 연구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phase) 조절, 형상 제어, 결함 공학 등 촉매 합성 전략 역시 복잡성과 다양성이 커지는 추세다. 이승현 교수 연구팀은 이번 리뷰에서 이러한 신소재 특성과 합성 전략을 '동기화(synchronization)'하는 통합적 설계 접근법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소재별 구조·전기화학 특성을 비교 분석하고, 각 소재에 적합한 합성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차세대 촉매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목표 성능에 맞는 촉매를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승현 교수(사진)는 “촉매 소재와 합성 전략의 조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번 리뷰가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그린수소 촉매 분야의 연구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 신진후속·중견연계 연구과제, 경기도청 GRRC 과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 국제 권위지 『ChemElectroChem』에 5월 27일자로 게재됐으며, 2025년 9월 전면 표지 논문(Front Cover)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논문 「Synchronization of Emerging Materials and Their Synthetic Strategies for Efficient Alkaline Water Splitting」에는 차든찬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유성훈 박사, 박재준·김수민·김하영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승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한편 이승현 교수는 교내 연구 활동뿐 아니라 『Nano Convergence』 수석 편집위원, 'Elastomer and Composite' 편집위원장 등을 맡으며 학술 분야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플라즈모닉 금속 나노입자 기반 광학 나노바이오센서, 그린수소 생산용 3D 나노구조 촉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 개발 등으로 기초 나노 과학부터 실용 기술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전문대 정시 일정 전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2026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수능 이후 고3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26학년도 대입은 수능 종료 후 대학별고사, 성적 발표, 정시 원서접수 등의 절차를 거치며 내년 2월 2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등록 기간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이며, 이후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추가모집 접수와 전형이 진행된다. 2월 27일 추가 등록 마감을 끝으로 올해 대입 전형은 마무리된다. 한아전은 전문대 정시 일정보다 앞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수능과 내신 성적 반영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도 지원할 수 있어 다양한 전형의 수험생들에게 문을 열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수험생들도 인서울에 위치한 한아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취업과 연계된 학과에 대한 선호가 높아 일러스트, 컴퓨터공학, 웹툰 등 '취업 잘되는 학과' 중심으로 지원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공학과는 자격증 연계 교육과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교육 방식은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융합형 인력을 배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일러스트학과는 실기시험 없이 지원 가능한 비실기전형을 운영해 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졸업 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편집디자이너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게임학과는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지난해 기준 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 등 이른바 '3N'을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로의 취업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아전은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학과, 웹툰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등 다양한 콘텐츠·IT 기반 학과를 운영 중이다. 신입생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한국IT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하항공, 해양경찰청 정비사 대상 ‘항공기 전기전자 고장탐구 과정’ 운영

인하항공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는 해양경찰청 항공대 및 회전익정비대 정비사들을 대상으로 '항공기 전기전자 고장탐구(초·중급) 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국토교통부가 공식 인가한 항공훈련과정(ATO)으로, 교육 수료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인가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인하항공이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한 항공기 전기·전자 실습용 Mock-up 장비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트러블슈팅(Trouble Shooting) 커리큘럼이다. 실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전자 계통 고장을 단계적으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훈련을 통해 정비사의 문제 해결 능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하도록 구성됐다. 인하항공은 해양경찰청뿐 아니라 소방청, 산림청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국내 주요 항공사와 협력해 보수·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50명 이상의 현직 항공정비사가 관련 교육을 수료했으며, 전체 수강생 만족도는 99.2%에 달해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인하항공 관계자는 “국가 항공안전을 책임지는 정비사의 기술 역량을 높인다는 사명감으로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력해 국가 항공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 2025 SQF 기반 대학교육과정 인정서 획득 ‘쾌거’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가 가상융합산업 분야 '확장현실그래픽디자인' 직무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가 주관하는 2025년 산업별역량체계(SQF) 기반 대학교육과정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별역량체계(SQF: Sectoral Qualifications Framework)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표준 직무를 기반으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구조화하고, 교육훈련–학위–자격–경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마련된 체계다. SQF 인정은 이에 따라 해당 교육과정이 산업계가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충족함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절차다. 확장현실그래픽디자인 직무는 상용 게임엔진의 원리, 2D-3D 그래픽 기법, 시각 요소와 동적 요소에 대한 이해, 확장현실(XR) 구현 기술 등 기반 지식을 바탕으로 XR 그래픽 디자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의미한다.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ITSQF 분석을 통해 직무수행능력 단위를 가상현실 공간 제작을 비롯해 △가상현실 캐릭터 디자인 △씬(공간)디자인 후반작업 △CG 소스 후반작업 △가상훈련 콘텐츠 리소스 제작 등 5개 능력 단위로 정리했다. 직종 공통 역량은 XR 관련 △이론적 기초 △구현 기술 △하드웨어 이해 △콘텐츠 기획 및 스토리텔링 △UI-UX 설계 및 프로토타이핑 등 5개 영역으로 도출됐다. 직무 연관도 분석에는 총 26개 교과목이 포함됐으며, 관련 교과목은 UX 디자인, XR 크리에이터, GUI 디자인, 웹 표준, 3D모델링 기초, 촬영과 편집, 프로그램코딩, 실감콘텐츠 앱 기획, 모션그래픽, 인터랙티브미디어, 3D애니메이션, 360파노라마, 실감콘텐츠 앱 개발, XR 콘텐츠 기획, AR-VR 인터랙션, AR 콘텐츠디자인, 시네마4D, 포트폴리오 기획, XR 캐릭터콘텐츠 제작, Unity엔진, 메타버스크리에이터, VR 콘텐츠디자인, XR 버추얼스튜디오, 포트폴리오 제작,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으로 이뤄졌다. SQF 인정 준비를 총괄한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안지아 교수는 “경복대의 SQF 기반 대학교육과정 인정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국 취업률 1위(졸업생 2000명 이상, 2023년 12월31일 기준)를 기록한 경복대 교육 경쟁력과 최첨단 실습 환경, 그리고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이념이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장현실그래픽디자인 직무에 빠르게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한 만큼, 재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이승현 학과장은 “이번 SQF 인정은 우리 학과의 XR 실감융합 교육체계가 산업 요구와 정확히 맞춰져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최첨단 실습 환경과 현장 중심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실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미래성장산업선도형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총 100억원 규모 국고-도비-남양주시비 지원을 받는다. 또한 'AI기반 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받아 디지털 산업에 부합하는 고숙련 XR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복대 인근 남양주시 왕숙신도시에는 카카오의 'AI 디지털 허브'가 들어설 계획이라 지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번 SQF 인정은 그래서 지역산업 연계 교육 플랫폼 고도화에 이정표로 평가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MBC연합캠프, 뉴질랜드 노스쇼어 명문학교 ‘AJHS 해외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MBC연합캠프가 2026년 겨울방학을 맞아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명문 공립학교 앨버니 주니어 하이스쿨(Albany Junior High School, AJHS)에서 정규 스쿨링과 ESOL(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 비영어권 학생위한 영어과정) 집중 영어수업, 주말 체험 활동을 결합한 실전 몰입형 해외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AJHS는 약 2,000명 규모의 대형 캠퍼스와 교과별 전문 시설을 갖춘 뉴질랜드 대표 공립학교로, 국제학생을 위한 ESOL 전담 교사진, 수준별 영어 분반, 국제학생 코디네이터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교육 수준과 치안이 뛰어난 노스쇼어 지역에 위치해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의 핵심은 4주 ESOL 프로그램 이후 정규 스쿨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된 점이다. ESOL 과정에서는 ▲레벨 테스트 기반 분반 ▲스피킹·리딩·라이팅·리스닝 균형 학습 ▲교과 연계 영어 훈련 ▲발음·문장 구성 개별 피드백 ▲생활 영어 및 문화 적응 교육 등 실전 중심 수업이 운영된다. 캠프 측은 “4주 ESOL만으로도 영어 자신감과 학업 영어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이후 학생들은 현지 학생과 동일한 시간표로 수업에 참여해 영어·수학·과학·사회·예술·체육 등 뉴질랜드 정규 교과를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 참여와 팀 프로젝트, 토론 활동을 통해 영어 표현력과 국제 감각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장기유학을 고려하는 가정에 최적의 준비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캠프는 뉴질랜드 가정과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일상 대화, 식사, 여가활동 속에서 실제 생활 영어에 노출되며 문화 적응력도 높일 수 있다.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직접 듣고 말하는 경험이 영어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중에는 학교 정규과정 중심으로 학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토요일에는 ▲미션베이 해변 ▲원트리힐 ▲오클랜드대학교 ▲쇼핑몰 투어 등 지역 탐방 체험이 이어진다. 일요일은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영화 관람, 지역 행사 참여, 공원 나들이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며 유대감을 쌓는 일정으로 꾸며졌다. 모든 참가자는 2박 3일 로토루아(Rotorua) 교육형 수학여행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마오리(Māori) 문화 공연 ▲전통 체험 프로그램 ▲스카이라이드 ▲온천 스파 ▲호수 액티비티 등 뉴질랜드 특유의 자연·문화를 폭넓게 경험한다. 캠프 관계자는 “관광 중심이 아닌 교육·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의 시야와 국제 감각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연합캠프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스쿨링·ESOL 캠프는 스쿨링 + ESOL + 홈스테이 + 로토루아 수학여행까지 모두 포함된 구성으로 예년 대비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캠프 측은 “항공편과 학교 배정 인원이 한정돼 있어 빠르게 마감이 예상된다"며 조기 신청을 권했다. 현재 MBC연합캠프는 미국 동부·서부, 영국·유럽,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해외 캠프 12개국 30개 프로그램, 국내 제주캠프, 2주 가족캠프 등 다양한 겨울방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해외영어캠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MBC연합캠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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