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2025 캡스톤디자인(공모형) 경진대회 수상식 개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2025학년도 상반기 캡스톤 디자인(공모형) 경진대회 수상식'을 지난 15일 남양주캠퍼스 창조관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수상팀 팀장-팀원이 참석했으며, 경복대 혁신지원사업단이 주최-주관했다. 캡스톤 디자인(공모형) 프로그램은 학생이 실생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이를 작품 형태로 구현하는 과정이다. 이번 대회는 최종 발표회 심사를 통해 선발된 팀들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 심사를 진행했으며,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1팀 등 4개 팀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씨호크(SEAHAWK)' 팀(박주호-신태빈-박진성)이 수상했다. 씨호크 팀은 QR 기반 교직원 사원증 출입 시스템과 포인트 결제 기반 학식 이용 앱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앱 자동 로그인과 출입 QR 자동 생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식권 결제는 포인트 충전과 거래내역 조회, 식단표 확인까지 가능한 통합 앱 형태로 구현됐다. 또한 POS기 연동 결제 기능과 관리자 전용 웹페이지를 별도로 개발해 출입 기록 및 결제 내역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통합정보시스템 기반 출입 방식이 가진 번거로움과 오프라인 중심 식권 결제 방식을 동시에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부 인증 평가에서도 SSL 보안 인증 A+ 등급을 획득하며 보안성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 성과를 입증했다. 금상은 '브리징(Bridging)' 팀(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꾸잉-빅데이터학과 띠리), '우진이와 아이들' 팀(소프트웨어융합학과 유지영-김선민)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팀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팀워크를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은 간호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K.A.I' 팀(오희린-차인호-이묘숙)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씨호크 팀장(소프트웨어융합학과 박주호)은 “예상치 못한 결과이지만 대상을 수상해 매우 영광스럽다. 지도교수님과 팀원에게 감사하다"며 경복대 소프트웨어학과 파이팅을 외치며 소감을 전했다. 전지용 총장은 시상을 마친 뒤 “우리 대학은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AI-DX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뿐 아니라 수상 팀 결과를 실제 학교 시스템에 활용해 궁행실천(躬行實踐) 자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복대는 실무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의 전공 역량 및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복대는 현재 202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수시 1차는 총 2009명을 모집한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AI코딩 전공, AI빅데이터 전공, 사이버보안 전공, 클라우드서비스 전공으로 세분화돼 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경복대 입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 첫 개발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원장 이삼식)이 국내 최초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국 성인 4,25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 한국인의 전반적인 노화불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측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평균 노화불안 점수는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나타났다. 세부 요인 가운데 ▲건강 상태 악화(3.80점) ▲경제력 상실(3.57점)이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이는 장수 시대를 맞아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경제적 활동 기회 상실이 국민의 불안을 크게 자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청년층(20~30대)의 노화불안이 3.38점으로, 중년층(3.19점)과 고령층(3.12점)을 웃돌았다. 연구팀은 “청년층은 미래 불확실성과 노후 준비 부담, 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성별 차이도 두드러졌는데, 여성(3.28점)이 남성(3.17점)보다 전반적으로 더 큰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계적 빈곤' 요인은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은퇴 후 사회적 네트워크 상실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 및 경제적 특성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미혼자(3.33점), 독거(3.31점), 0~1자녀 가정(3.23점)이 각각 기혼자·비독거·2자녀 이상 가정보다 높은 불안을 보였다. 저소득층(소득 1분위 3.30점, 2분위 3.26점), 전·월세 거주자(3.35점) 역시 중·고소득층과 자가·무상 거주자보다 불안 점수가 높았다. 또한 공적연금 미가입자(3.32점)는 국민연금 가입자(3.19점), 직역연금 가입자(3.16점)보다 노화에 대한 불안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삼식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원장은 “이번 노화불안 척도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국민의 노후 불안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첫 지표"라며 “앞으로 세부 요인별 심층 연구를 이어가 국민의 노후 삶의 질을 높이고,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한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정부 및 지자체의 고령사회 대응 정책, 노후 준비 교육, 사회 안전망 강화 사업 등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수시모집 기간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전문대 수시 1차 접수는 9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에 전체 모집 인원의 약 80%를 선발한다. 이어지는 수시 2차 모집은 11월 7일부터 시작된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수시모집 기간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며, 면접 100% 전형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정시와 별도로 운영되는 전형이기 때문에 기존 수시에 합격한 학생도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전공은 ▲정보보안 ▲멀티미디어 ▲인공지능 ▲경영 ▲심리학 ▲체육학 ▲시각디자인학 ▲성악 ▲피아노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다. 졸업 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학점은행제를 활용해 단기간에 4년제 학위를 취득한 뒤 편입·대학원 진학·취업·학사장교 지원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학교 관계자는 “서울권 대학에서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글로벌미래교육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학업 의지가 뚜렷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학년도 신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2025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노 챔피언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 윤용석 바리스타 우승

국제커피테이스팅협회(IIAC)와 이탈리안바리스타스쿨(IBS) 한국지부가 지난 15일 호텔학교 한호전 호텔캠퍼스 엠블던호텔 컨벤션홀에서 '2025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노 챔피언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9회를 맞이한 대회는 국내 최고의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리스타 공식 경연대회로, 한국 커피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무대다. 이번 결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6명의 실력파 바리스타가 출전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대회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최고의 에스프레소 바리스타를 선발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탁월한 기량과 커피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축사에 나선 육광심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 이사장은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바리스타가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의 열정이 우리나라 커피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결선의 영광은 윤용석(제주바리스타커피학원) 바리스타에게 돌아갔다. 윤 바리스타는 “우승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오는 10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호스트에서 열리는 '2025 ESPRESSO ITALIANO CHAMPIONSHIP'에서 한국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IC'로 불리는 이 대회는 국내 최초의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리스타 공식 경연대회로, 매년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가 국제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윤용석 바리스타가 세계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고민재 교수 연구팀, 대학원생 5명 국가 연구장려금 동시 선정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고민재 교수 연구팀이 탁월한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구팀 소속 대학원생 5명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박사·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연구팀은 차세대 에너지 소재 및 AI 융합 연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박사·석사 전 과정에서 연구 경쟁력 입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창의적 연구 주제 발굴을 장려하기 위해 박사과정생에게는 연간 2,500만 원씩 최대 24개월간, 석사과정생에게는 12개월간 총 1,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팀 학생과 과제는 다음과 같다. ▲김용주(박사과정) : 차세대 전자소자용 고유연성 전자파 차폐·방열 복합소재 개발 ▲유수빈(박사과정) : 지속가능한 AI 전력망 구현을 위한 자가복구형·자가구동형 뉴로모픽 광전 시스템 기술 확보 ▲김재연(박사과정) : AI 기반 박막 형상 인식 및 성능 예측을 통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품질 평가 플랫폼 ▲황수빈(석사과정) : 페로브스카이트 단결정 박막의 대면적화 및 고성능 태양전지 구현 ▲모효원(석사과정) : 자가치유 전기장 차폐 메커니즘을 활용한 계면 안정화 기술 및 무음극 리튬금속 배터리 응용 등 총 5명이다. 학생들은 모두 도전적 연구 주제를 스스로 기획해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학생 주도의 도전이 만든 값진 성과' 고민재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꾸준히 역량을 키워온 결과"라며 “특히 BK21 화학공학과 사업의 창의자율연구, 연구제안경진대회, 그리고 대학 본부의 HY-BK G3 프로그램 등이 학생들의 연구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양대 고민재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에너지 소재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고성능·고안정성·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 개발에서 시스템 통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 및 AI 융합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연구장려금 동시 선정은 연구팀이 추구하는 혁신적 연구 생태계가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양대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연구 환경을 강화하고, 국가 전략 분야에서 창의적 연구를 이끌어낼 젊은 연구자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MBC연합캠프, 미국 동부 메릴랜드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MBC연합캠프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미국 동부 메릴랜드 지역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운영되는 30여 개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녀 안심'을 슬로건으로 안전과 학습을 모두 잡은 제53차 정기 모집이다. 킹스 크리스천 아카데미와 연계, 현지 정규수업·문화체험 한 번에 메릴랜드 영어캠프는 명문 사립학교 킹스 크리스천 아카데미(King's Christian Academy)와 협력해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현지 정규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에도 함께하며, 미국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한다. 캠프 관계자는 “수업뿐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살아 있는 영어를 경험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주말마다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과 뉴욕·워싱턴DC 투어 등 다채로운 문화 일정이 준비돼 있어, 학생들에게 폭넓은 시야와 학문적 동기부여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주 홈스테이, 언어·문화·사회성까지 성장 숙소는 철저한 신원 검증을 거친 홈스테이 가정에서 제공된다. 학생들은 4주간 미국 가정과 생활하며 영어로 말하고 듣고 표현하는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문화 이해력과 글로벌 감각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측은 “다양한 연령대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협동심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고, 또래 친구들과의 새로운 교류도 가능하다"며 “인기 프로그램인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되며, 현재는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MBC연합캠프는 현재 미국(동부 메릴랜드, 서부 LA, 서부 샌디에이고)을 비롯해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필리핀, 제주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30개의 영어 및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MBC연합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메릴랜드 영어캠프는 학생들이 학문적 동기부여와 문화적 통찰을 동시에 얻으며,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겨울방학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 프로그램 일정 및 참가 대상 기간: 2026년 1월 8일 ~ 2월 3일 (4주) 대상: 초등학교 4학년 ~ 고등학교 1학년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K-석유, 미래를 묻다’ 출간, 유연백 등 에너지 전문가 4인 공저

대한민국 석유산업의 기적 같은 성장과 다가올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해법을 담은 종합서 'K-석유, 미래를 묻다'(부제: AI 시대와 기후위기에 대한 석유산업의 응답)가 출간됐다. 이 책은 유연백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류근식, 주재인, 송민호 네 명의 전문가가 공저로 참여했다. 저자들은 석유가 단순한 연료를 넘어 인류 문명의 핵심 동력이자 근본적인 에너지 코드였음을 짚어내며, 한국이 비산유국의 한계를 넘어 세계 5위 정제 능력을 갖춘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한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석유산업의 기원부터 미래 시나리오까지… 3부 구성의 통찰 'K-석유, 미래를 묻다'는 석유산업을 과거·현재·미래의 세 축에서 바라본다. 1부 '석유의 이해와 한국 석유산업의 발전'에서는 석유의 기원, 채굴·정제·유통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1950년대 원유 도입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정유·석유화학 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70년 발자취를 추적한다. 정부 정책, 기업 혁신, 기술 발전이 맞물린 한국 석유산업의 성장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부 '석유와 문명, 그리고 우리의 삶'은 석유가 일상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등유 조명이 만든 야간 문화, 내연기관과 교통혁명, 플라스틱이 촉발한 소비문화, 석유화학 비료가 이끈 농업 혁명 등, 석유가 현대 문명의 숨은 주역이었음을 새롭게 일깨운다. 3부 '기후위기 시대, 석유산업의 미래'는 책의 핵심이다. 저자들은 기후위기·탄소중립·에너지 전환이라는 대전환기를 배경으로, 석유 패권의 향방을 여섯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한다.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ESG 경영,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확산, 지정학적 변화 등 글로벌 변수를 면밀히 분석하며, 한국 석유산업이 선택할 세 가지 로드맵 ▲전통사업 고도화 ▲신사업 다각화 ▲순환경제 전환을 구체화한다 '에너지 트릴레마'속 한국 석유산업의 해답 책은 안보·경제성·환경이라는 '에너지 트릴레마' 속에서 석유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저자들은 석유를 단순히 과거의 에너지원으로 치부하기보다, AI 시대와 기후위기 시대에도 전략적 자산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유연백 저자의 30년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데이터와 정책적 통찰은 한국 석유산업이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 폭넓은 독자층을 위한 실천적 안내서 'K-석유, 미래를 묻다'는 석유·에너지 분야 종사자는 물론, 산업 정책 결정자, 연구자, 투자자, 그리고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학술적 깊이와 대중적 가독성을 동시에 갖춘 이 책은, 한국 사회가 에너지 전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지에 대한 성찰과 실천적 대안을 함께 제공한다. 석유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한국 석유산업의 도약 스토리를 한 권에 담은 'K-석유, 미래를 묻다'는 기후위기와 AI 시대라는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출간 정보 도서명: K-석유, 미래를 묻다 부제: AI 시대와 기후위기에 대한 석유산업의 응답 저자: 유연백 · 류근식 · 주재인 · 송민호 출판사: 마로이즘 출간일: 2025년 9월 8일 쪽수/정가: 392쪽 / 29,000원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크루쓰승무원학원,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MOU 체결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는 2025년 항공 분야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크루쓰승무원학원과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의 실무 교육과 취업 연계를 동시에 강화해 국제 항공운송 서비스 분야로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확실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체는 학과 교육과정과 연계된 맞춤형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경복대는 항공사와 글로벌 서비스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함으로써 항공 서비스 전문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경복대 항공서비스학과는 기존 현장 중심 교육을 넘어 글로벌 항공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폭 넓은 기회를 마련하고자 산업체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은 실습처 확보는 물론 채용까지 연계되는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경복대 항공서비스학과는 국제 항공 서비스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 학생들은 산업체 실무자 특강, 글로벌 항공사 대비 모의면접, 이미지 메이킹 및 서비스 매너 교육 등 직무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취업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경복대는 오는 26일과 27일 이츨 동안 남양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릴 '2026학년도 수도권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에 참가해 수도권-강원권 48개 전문대학과 함께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학과별 교육과정, 장학제도, 졸업 후 진로-취업 안내 등 세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현재 경복대는 202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지원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항공서비스학과는 이번 수시 1차 전형에서 총 40명을 모집한다. 면접은 내달 17일 진행된다. 아울러 2026학년도 입학전형은 수시 1차(9.8~9.30), 수시 2차(11.7~11.21), 정시(12.29~1.14) 순으로 진행되며, 전체 모집 인원은 2009명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국미래기술교육硏, ‘AI 반도체 기술 혁신 및 시장 대전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이 오는 10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ES2024 한국전자전'과 연계해 'AI 반도체 기술 혁신 및 시장 대전환 - AX, 패키징, 뉴로모픽, 온디바이스, 파운데이션 융합, SDW 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열리며,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한눈에 살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AI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의 '게임 체인저'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AI 반도체가 글로벌 ICT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GPU 중심 생태계는 초거대 AI 모델과 온디바이스 AI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NPU(신경망처리장치), AI 특화 메모리, 차세대 패키징 등 다양한 기술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넘어 엣지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전반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확산되면서 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AI 반도체 시장이 2023년 4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맥킨지는 2030년 전체 반도체 시장의 20% 이상을 AI 전용 반도체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PwC는 AI 반도체의 파급 효과가 2035년까지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 AI 반도체가 단순 기술을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핵심 축임을 강조했다. 기술과 시장을 아우르는 심층 논의 세미나는 AI 반도체의 핵심 이슈를 산업·기술 양 측면에서 심도 있게 조망하도록 기획됐다. 주요 발표 주제는 다음과 같다. △국산 AI 반도체 기반 AI 전환 기기(AX 디바이스) 개발 현황과 실증 사례 △첨단 AI 반도체 광 패키징 개발 트렌드 △초저전력 뉴로모픽(Neruromorphic) 반도체 구현 기술과 칩 개발 로드맵 △온디바이스 AI 하드웨어 동향 및 제품화 방안 △파운데이션 모델의 온디바이스 최적화 전략과 성공 사례 △2026년 AI 반도체 시장 전망 △SDW 시대 차량용 AI 반도체와 센서 융합 기술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우위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AI 반도체는 이제 데이터센터를 넘어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초거대 AI와 온디바이스 AI의 동반 성장은 새로운 반도체 구조와 생태계 혁신을 요구한다.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을 찾고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미나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디자인계열 신입생 모집… 비실기 전형으로 2026학년도 입학 기회 확대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2026학년도 디자인 관련 학과 신입생을 모집하며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1차 9월 8일부터 30일, 2차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대학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고 지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한아전은 시각디자인학과, 일러스트레이터학과 등 디자인 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비실기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실기 시험 없이 지원할 수 있어, 미대 진학을 고민 중인 수험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시각디자인학과는 감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캐릭터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캐릭터 기획부터 제작, 시장 분석과 활용까지 폭넓은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졸업 후에는 캐릭터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러스트레이터학과 또한 비실기 전형으로 운영되며, 면접 100% 전형을 통해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 가능하다. 지원 횟수 차감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최근 인서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디자인학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타 대학을 자퇴한 후 재도전하는 '유턴 입학'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한아전은 실무 중심의 교육, 다양한 장학 혜택, 콘텐츠 시장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등 폭넓은 진로 탐색이 가능하다. 한아전은 현재 시각디자인학과, 일러스트레이터학과 외에도 애니메이션학과, 웹툰학과 등 콘텐츠 분야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 기간 동안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원서접수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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