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유통업계 초저가 경쟁…용량 따른 ‘착시 효과’ 따져봐야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대형마트·편의점·균일가 생활용품점 등 유통업체들이 식품·비(非)식품 구분 없이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가성비 경쟁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1000원·5000원 등 같은 초저가를 내세우더라도 용량·품질·원재료 등을 세부적으로 비교하면 업체별 가격차이가 드러나 '착시 효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와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 롯데마트의 초저기 PB '오늘좋은', GS25의 가성비 PB '리얼프라이스'는 모두 초저가 전략을 확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통합 운영하는 '5K 프라이스'와 롯데마트의 '오늘좋은'은 나란히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상품 수를 늘리고 있고, GS25 '리얼프라이스'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 중이다. 그러나 같은 품목의 초저가 PB상품이라도 업체별 가격 차이가 커 보다 소비자로서는 보다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23~24일 기자가 서울 은평구·용산구 지역 유통업체 내 초저가 제품 판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형마트·편의점·생활용품 균일가샵이 공통적으로 판매하는 대표적 생필품인 '백미 즉석밥'은 모두 1000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용량·할인 등으로 체감 가격은 제각각이었다. 다이소 '오뚜기 맛있는공깃밥'(200g)과 롯데마트 '오늘좋은 백미밥'(210g)은 같은 1000원이지만 용량이 달라 실제로는 롯데마트가 더 저렴했다. CU의 '득템 따뜻한흰쌀밥(210g)'은 할인가인 990원에 판매돼 가장 저렴해 보였으나 이는 할인행사 가격으로, 할인 종료시 정상가 1200원으로 올라가 200g 기준으로 환산하면 다이소보다도 14% 비싸진다. 스낵류 중 편의점을 비롯해 이마트의 초저가 전문관 '와우샵',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모두 판매하는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의 경우, 편의점에서는 80g 용량 제품을 정상가인 1700원에 판매하는 반면, 와우샵과 다이소에서는 64g 제품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들 제품을 80g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와우샵·다이소는 1250원으로 편의점보다 450원 저렴한 셈이다. 다만 스낵류는 종류가 다양하고 식품사 브랜드·유통업체 PB·해외 수입상품 등이 한 데 섞여 있어 단순 판매가로 비교하기 어렵다. 비 식품 카테고리에서 대표적 공통 판매 품목인 물티슈와 화장지의 경우에도 두께·크기·품질 등을 제외한 단순 용량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편차가 크게 벌어진다. 롯데마트 '오늘좋은 물티슈'는 120매에 1000원, 이마트24 PB 옐로우의 '맑은물티슈'(캡형)는 100매에 1000원, 다이소 물티슈는 150매에 1000원이었다. 판매가는 세 곳 모두 1000원으로 맞췄으나 1매 당 가격은 다이소가 약 6.7원으로 가장 낮았다. 롯데마트는 약 8.3원, 이마트24는 약 10원이었다. 화장지도 단순 롤당 가격으로 환산 시 액면 가격과 체감 가격의 순위가 달라졌다. 이마트 '노브랜드 3겹 화장지(30롤, 9980원)는 롤당 약 333원으로 가장 낮았다. 롯데마트 '오늘좋은'(30롤, 1만900원) 3겹'이 약 363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이소의 '모나리자 3겹 화장지(12롤·5000원)'는 롤당 417원 수준으로, 이를 30롤 기준으로 환산 시 1만2500원 정도다. CU '득템 롤티슈(2롤)'는 롤당 850원으로 가장 비쌌다. 판매가는 1700원으로 가장 낮아 보이지만, 롤 당 가격은 다이소의 약 2배, 이마트의 약 2.6배다. 사실상 소량으로 팔아 가격표 숫자가 낮아 보이는 셈이다. 유통업계는 고물가의 장기화로 저가·혜택을 따지는 불황형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자 마진 축소를 감내하더라도 초저가 제품을 포함한 가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소·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5000원 이하 건강기능식품·뷰티 등 새로운 사업 영역내 초저가 경쟁까지 번지는 추세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5K 프라이스는 올해 8월 매출이 출시 첫 달인 전년 동기 대비 101.1% 뛰었다. 160여종이던 상품 수도 400여종까지 늘었다. 지난해 12월 첫 선보인 초저가 균일가 매장 와우샵도 점진적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이마트 은평점 내 331㎡(약 100평) 규모의 대형 점포를 열었고, 연내 총 5곳까지 중대형 점포 수를 늘리기로 했다. 롯데마트의 '오늘좋은'은 1000원 이하 초저가 상품 개발 시 판매가를 미리 설정해 가격대에 맞춰 상품을 기획·개발하는 역설계 방식을 적용 중이다. 올 1~9월 1000원 이하 초저가 PB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가량 오를 만큼 호응도 얻고 있다. 지난해 70개 수준이던 관련 상품 수도 올해 상반기 90여개까지 늘었다. 편의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GS25의 PB 매출 비중은 전체의 30% 수준으로, 운영 상품 수만 1000여종에 이른다. 특히, 가성비 PB인 '리얼프라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4% 가량 오르고,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다만 같은 품목의 PB상품이라도 업체별 가격 차이가 커 합리적 구매를 위한 정보 탐색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PB상품 가격 비교조사'에 따르면, 제조원·유통구조·업체별 가격 정책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편익이 감소할 우려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가격도 중요하지만 멤버십 혜택과 할인 프로모션 등 초저가 상품 실결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도 있다"며 “가격뿐 아니라 근거리 접근성 등 다른 구매 가치도 상품 구매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유통] 롯데면세점, 삼양그룹, 풀무원, BGF리테일 CU, 현대리바트, 롯데그룹, CJ제일제당 햇반

◇ 롯데면세점, 서울·부산서 VIP 초청 행사…모엣 헤네시와 협업 확대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주류 기업 모엣 헤네시와 손잡고 서울과 부산에서 최상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3일 서울 더그랜드롯데 서울 피에르가니에르 바에서 '글렌모렌지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내국인 최상위 회원 20명을 초청해 위스키 시음과 음식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에는 글렌모렌지 증류소의 위스키 개발 책임자인 빌 럼스덴 박사가 참여했다. 글렌모렌지 21년과 25년, 30년 등 싱글 몰트 위스키 4종을 소개하고 각 제품에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했다. 이달 29일에는 부산에서 최상위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프레스티지 샴페인 클래스'를 연다. 돔페리뇽과 아르망디브리냑, 뵈브 클리코 등 샴페인 5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 고객에게는 면세점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도 추가 지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이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면세협회(TFWA) 박람회에서 모엣 헤네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고객 취향을 반영한 초청 행사와 쇼핑 혜택을 확대해 최상위 회원과의 접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삼양그룹, 창립 102주년 맞아 제빵 봉사…취약계층에 빵 4000개 전달 삼양그룹이 창립 102주년을 맞아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23일 수도권 대한적십자사 봉사관 8곳에서 '나눔의 온도, 102도' 행사를 개최했다. 김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해 직접 빵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에는 삼양사의 냉동생지 브랜드 '프레팡' 제품도 활용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제작한 빵과 추가 생산 물량을 합쳐 이달 말까지 총 4000여개를 수도권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헌혈증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삼양그룹은 지난달 4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을 모아 550여장을 확보했다. 기부받은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한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일본 향료·향장 기업 인수와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그룹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SAMI 2.0'을 통한 업무 혁신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102년의 역사가 미래를 담보하지는 않는다"며 “글로벌·고기능성 소재 사업을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풀무원 아미오, 구조 동물 보호시설에 사료·간식 2t 기부 풀무원이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통해 구조 동물을 위한 사료와 간식 약 2t을 기부했다. 풀무원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동물보호단체 '길동무와나누미천사'가 운영하는 쉼터를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시설 환경 정비에 참여했다. 기부 물품은 풀무원아미오의 고양이용 체중 관리 사료와 강아지용 피부·모질 관리 사료, 고양이 간식 등이다. 현장에는 동물 구조 활동을 이어온 유튜버 '으으냥'도 참여했다. 풀무원아미오는 앞서 지난달 충남 당진의 유기견 보호시설 '동공당'에도 강아지 사료 420㎏을 전달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동물보호 현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사료 지원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동물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BGF리테일 CU, 이동약자 도움벨 이용 3000건 돌파…5개월 새 꾸준히 증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이동약자 도움벨 QR 서비스'가 도입 5개월 만에 누적 이용 3000건을 기록했다. CU는 지난 6월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점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출입문에 부착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별도 앱 설치 없이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고객의 요청은 매장 내 단말기와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에 전달된다. 직원은 출입을 돕거나 휠체어 진입이 어려운 점포에서 상품을 대신 전달하는 방식으로 응대한다. CU에 따르면 월별 이용 횟수는 6월 약 200건에서 7월 400건, 8월 700건, 9월 800건, 이달 900건으로 늘었다. 누적 이용 횟수가 10회 이상인 점포는 14곳이다. CU으뜸1호점과 CU김천한마음점은 각각 47회로 가장 많은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상품 음성 안내 기능 'CU 모드'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편의점 사업은 제주와 평창, 부산 등 전국 6개 점포로 확대했다. 박종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도움벨 서비스가 실제 점포에서 활용되며 이동약자의 편의점 이용을 돕고 있다"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리바트, 현대건설 '더뉴하우스' 참여…아파트 맞춤형 인테리어 제공 현대리바트가 현대건설의 노후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사업 '더뉴하우스'에 인테리어 협력사로 참여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현대건설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뉴하우스는 기존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지 않고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 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입주민이 거주하는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대리바트는 사업 대상 단지의 세대 구조와 입주민의 생활 방식을 고려한 맞춤형 인테리어 상품을 마련한다. 주방과 거실, 욕실, 수납 공간 등의 설계부터 시공과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아파트 출입구 구조물과 외관, 조경·놀이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 공용부 디자인도 제안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단지별 특성과 입주민의 생활 방식을 분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공하겠다"며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서 인테리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그룹, 베트남 대학 5곳서 채용 행사…올해 현지 인력 500명 채용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현지 인재 확보를 위한 대학 순회 채용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소재 대학 5곳에서 '2026 롯데 글로벌 캠퍼스 리크루팅 인 베트남'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취업준비생 3000여명이 참여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물산, 대홍기획 등 베트남 진출 계열사 6곳이 참여했다. 각 계열사의 채용 담당자와 현직자들은 직무 상담과 일대일 모의 면접, 채용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현지 사업 확대에 맞춰 베트남 인력 채용도 늘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은 1만명을 넘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많은 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해외 현지 대학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들에게 롯데의 사업과 성장 기회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 인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채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CJ제일제당 햇반 “2028년 매출 1조5000억원 목표"…해외 즉석밥 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이 즉석밥 브랜드 '햇반'의 연매출을 2028년까지 1조5000억원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서 햇반 출시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은 2023년 국내외 합산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조1000억원을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1996년 출시 이후 올해 말까지 누적 매출이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소비자가 환산 기준이다. 국내에서는 잡곡밥을 비롯해 소비자의 건강 관리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한다. 식생활 변화에 맞춘 신제품과 계절별 한정 상품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식 쌀밥의 식감과 맛을 앞세워 시장을 넓힌다. CJ제일제당은 현재 60여개국에서 즉석밥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찰기가 있는 한국식 밥을 대표 상품으로 육성해 해외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실장 겸 한국사업본부장은 “밥은 한식 세계화의 기반"이라며 “세계 소비자들이 밥을 즐기는 방식을 바꾸고 국내외 사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소비] 신세계그룹 ‘쓱데이’, 롯데백화점, 쿠팡, 이랜드뮤지엄,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한진트래블, 롯데마트

◇ 신세계그룹 '쓱데이' 30일 개막…18개 계열사 2조원 규모 할인 행사 신세계그룹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쓱데이'를 개최한다. 올해는 이마트와 스타벅스, SSG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13개사는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을 늘렸다. 신세계그룹은 약 2조원 규모의 상품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27인치 초고화질(UHD) 휴대용 화면 '그레이트 포터블스크린'을 행사카드 결제 시 59만9000원에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토이스토리 협업 상품과 시즌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까사는 '캄포 구스' 등을 최대 15% 할인하고 자주는 일부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튜디오 톰보이의 '에브리데이 셋업' 후드티와 바지를 50% 할인한다. W컨셉은 프론트로우 무스탕 점퍼를 18만원대에 판매한다. SSG닷컴과 G마켓은 유모차와 로봇청소기 등 주요 가전·육아용품을 할인 상품으로 마련했다. 체험 행사도 확대한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닌텐도 스위치2 게임 체험 행사를 열고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다음달 7일 '레드불 윙스컵' 축구 게임 결승전을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 파주점과 부산점에서는 각각 핑크퐁과 가스파드앤리사 관련 행사를 마련한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이마트·스타벅스·이마트24·조선호텔앤리조트·신세계L&B·신세계푸드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쓱데이 블루밍마켓'도 운영한다. 고객이 상품 진열과 퀴즈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행사 기간 신세계포인트 가맹점에서 3회 이상 구매하고 앱에서 지정된 임무를 완료한 고객에게 최대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18개 계열사가 다양한 한정판 상품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쇼핑과 함께 여러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 롯데백화점 '라이엇 게임즈 뮤직 앤 월즈 2026' 팝업…LoL 상품 170여종 판매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라이엇 게임즈 뮤직 앤 월즈 2026'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음악 콘텐츠와 e스포츠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을 주제로 기획했다. 가상 아티스트 K/DA와 하트스틸 관련 상품부터 월드 챔피언십 기념 상품까지 총 170여종을 선보인다. 신상품은 100여종이며 팝업스토어에서 먼저 판매하는 상품도 18종 마련했다. 이달 29일부터는 '리프트 바운드 월드 챔피언 T1 플레이어 번들'과 '2026 월드 챔피언십 세트' 등을 판매한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공식 기념우표도 선보인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상품으로 우표첩과 기념우표카드 등 5종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한국 리그(LCK) 소속 월드 챔피언십 진출팀을 응원하는 공간과 약 8m 높이의 우승 트로피 모형을 설치했다. 뮤직비디오 포토존과 게임 관련 퀴즈, 캐릭터 카드 제작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윤석란 롯데백화점 넥스트콘텐츠랩2팀장은 “게임 속 음악과 가상 아티스트, e스포츠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다양한 한정 상품과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쿠팡, 가을 나들이 입장권 300여개 할인…에버랜드 종일권 4만5000원 쿠팡이 이달 31일까지 가을 나들이 명소의 입장권과 여행 상품 300여개를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는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등 테마파크를 비롯해 워터파크와 온천, 단풍 여행 상품 등이 포함됐다. 쿠팡은 행사 기간 매일 새로운 할인 상품을 공개한다. 에버랜드 종일 이용권은 정상가격보다 37% 저렴한 4만5000원에 판매한다. 서울랜드 종일권과 한국민속촌 주말·공휴일 종일권은 2만4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테르메덴 풀앤스파와 아산 스파비스, 하이원 워터월드 등 물놀이 시설 이용권도 마련했다. 내장산 단풍 여행과 홍천 은행나무숲, 정선 억새꽃 축제 등을 둘러보는 여행 상품도 판매한다. 숙박 상품은 조식과 이른 입실 등 부가 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입장권과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 이랜드뮤지엄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개최…조던·코비 소장품 100점 전시 이랜드뮤지엄이 대구 이월드 83타워 76·77층에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을 개최했다. 이달 24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판교와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한 농구 관련 전시다. 미국프로농구(NBA) 75주년 기념팀에 선정된 선수들을 비롯해 농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의 소장품 100점을 공개한다. 전시는 '더 고트', '더 저지스', '올스타', '더 빅맨', '더 어워즈', '블랙 맘바' 등 6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대표 전시품은 마이클 조던이 NBA 우승 시즌에 착용한 농구화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최우수선수(MVP) 시즌 경기복이다. 카림 압둘자바의 1975~1976시즌 MVP 트로피와 오스카 로버트슨이 1972년 올스타전에서 착용한 경기복도 전시한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판교와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농구 팬들을 만나게 됐다"며 “N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실제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현대홈쇼핑, DJI '오즈모 포켓 3' 첫 방송…카메라 구매 혜택 제공 현대홈쇼핑이 이달 26일 오후 11시55분 TV 생방송에서 DJI의 소형 짐벌 카메라 '오즈모 포켓 3'를 판매한다. 회사 측은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로 해당 제품의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즈모 포켓 3는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크기에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짐벌 기능을 적용한 촬영기기다. 일상 영상과 여행 기록, 브이로그 등 다양한 촬영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방송에서 '크리에이터 콤보'를 58만8000원, '브이로그 콤보'를 46만5000원에 판매한다.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7% 즉시 할인하며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DJI 전용 배낭과 샌디스크 128GB 메모리카드를 증정한다. 장동기 현대홈쇼핑 리빙사업부장은 “짧은 영상과 브이로그 콘텐츠의 인기에 맞춰 촬영기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광클절' 주문 120만건 기록…다음달 1만3000명 초청 공연 롯데홈쇼핑이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쇼핑 행사 '광클절'에서 누적 주문 120만건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행사 기간 하루 평균 방문자는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앱 방문자도 평소보다 약 2배 늘었다. 행사 4일 차에는 방문자 140만명을 기록했다. 다음달 열리는 '광클콘서트' 응모자는 34만명에 달했다. 특히 30~40대 고객의 응모 비중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콘서트 관련 행사 참여 건수는 8만건으로 지난해의 6배 수준이었다. 상품별로는 노스페이스 플리스와 패딩이 총 2만 세트 이상 판매되며 주문액 34억원을 기록했다. '최유라쇼'는 행사 기간 약 10만 세트를 판매해 주문액 100억원을 넘겼다.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14~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광클콘서트를 개최한다. 총 1만3000명을 초청하며 첫날에는 god와 이재훈, 김종국, 백지영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송가인과 김희재, 박서진, 성리, 홍지윤 등이 공연한다. 다음달 13~15일에는 뷰티·건강식품 브랜드 20여개가 참여하는 '광클마켓'도 운영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올해 광클절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다음달 광클콘서트와 광클마켓에서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한진트래블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9일' 운영…추가 쇼핑·선택관광 없애 한진트래블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9일 일정의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9일'은 현지에서 별도의 안내원 팁과 선택관광, 쇼핑 일정을 요구하지 않는 구성이다.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며 현지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는 항공편을 한 차례 활용해 버스 이동 시간을 줄였다. 전 일정 특급호텔 숙박을 기본으로 하고 아드리아해가 보이는 객실을 포함했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인근에서도 숙박해 관광지 이동 부담을 줄였다. 주요 일정은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성 방문, 전통 나룻배 탑승,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탐방 등이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개별적으로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자유시간을 제공한다. 한진트래블 관계자는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이고 숙박과 자유일정에 여유를 둔 상품"이라며 “주요 관광지와 현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 롯데마트 '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268병 한정 판매…29일 예약 시작 롯데마트가 국내 위스키 브랜드 김창수 위스키와 협업한 한정 상품 '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를 이달 29일 단독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지난 7월 선보인 '김창수 위스키 연꽃 50도'의 후속 제품이다. 당시 연꽃 제품은 288병 한정으로 판매했으며 예약 개시 5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신제품은 가을에 피는 꽃인 마리골드를 주제로 제작했다. 2023년 1월부터 올로로소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별도 희석 없이 병입했다. 알코올 도수는 52.2도이며 용량은 700㎖다. 롯데마트는 신제품을 총 268병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23만5000원이다. 이달 29일 오전 10시부터 보틀벙커 앱과 롯데온 스마트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상품은 보틀벙커 매장과 전국 롯데마트 지정 점포에서 수령하면 된다. 보틀벙커 골드·다이아몬드·플래티넘 등급 고객에게는 이달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8병을 먼저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혜진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장은 “지난여름 선보인 계절꽃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가을을 주제로 한 후속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위스키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일처리 빨라졌지만 성취감은 줄어”…AI 시대의 역설

세탁기는 사람에게 시간을 돌려줬다. 빨래에 들이던 시간을 아껴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인공지능(AI)은 다르다. AI가 일을 대신해 줘도 사람들은 좀처럼 쉬지 못한다. 절약한 시간만큼 더 많은 일을 해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은 지난 16일 멀티캠퍼스가 주최한 '데이터로 읽는 2027 트렌드-HR이 주목해야 할 변화와 과제' 강연에서 AI 시대에 등장한 '노동 소외' 현상을 지적하며 '노동 생산성'을 넘어 '성취감'을 새롭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는 '트렌드 노트' 시리즈의 공동 저자로, 이날 강연에서는 '2027 트렌드 노트 - AI 시대, 나를 지키는 조건'을 바탕으로 AI가 바꾼 업무환경과 사회의 주요 정서를 설명했다. 박 소장은 “AI가 대신해 나의 시간이 '세이브(save)'되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지금은 '24시간 걸립니다'라고 말했다가는 핀잔을 듣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업무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AI는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뿐 아니라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방식도 바꿔놨다. 과거에는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과제를 완성하면서 성취감을 느꼈지만, AI 도입 이후에는 AI가 작성한 결과물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일이 업무의 중심이 됐다는 설명이다. AI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한 공부도 또 다른 부담이다. 업무 효율을 높이려면 AI 활용법을 익혀야 하지만, 퇴근 후까지 이어지는 학습이 회사 업무인지 개인의 역량 개발인지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 노력은 계속되는데 자신이 직접 무언가를 완성했다는 감각은 오히려 줄어든다. 박 소장은 이를 두고 “새로운 형태의 노동 소외"라고 짚으며 “AI가 업무를 대신하면서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사람은 AI의 작업을 관리하고 결과물을 전달하는 역할에 머물 수 있다. AI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수록 이를 확인하고 조율하는 사람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역설도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박 소장은 최근 러닝과 마라톤 열풍을 AI 시대가 제공하지 못하는 성취감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직접 몸을 움직이고 훈련한 끝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경험은 AI가 대신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보드게임이나 연필을 이용한 활동처럼 자신이 직접 참여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아날로그 활동도 성취감을 얻는 수단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 러닝·마라톤의 열풍은 바로 세상이 주지 못하는 성취감을 주는 가장 확실한 활동으로서 각광받는다"며 “AI가 더 많은 일을 대신할수록 사람이 직접 노력해 무언가를 해냈다는 감각의 가치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인사관리(HR) 역시 생산성 향상만으로 직원의 동기를 설명해서는 안 된다는 게 박 소장의 제언이다. 직원이 얼마나 많은 일을 처리했는지 평가하는 것과 별개로, 자신의 기여를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이 맡은 업무에 이름을 적는 것처럼 각자의 기여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작은 장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I가 업무를 대신하는 상황에서도 누가 무엇을 해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일할 이유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AI를 활용하면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늘어나는 만큼, 조직은 구성원들이 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분명히 해야 한다. 박 소장은 “어떤 시대라도 일하는 인간에게는 반드시 '내가 해냈다'라는 부분에 대한 장치가 필요하다"며 “HR은 사람을 다루고 있는 만큼 기계의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부분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최화준 인턴기자

[가보니] “‘올리브영’ 보고 있나”…이마트24의 새로운 실험

주황빛의 간판에 보랏빛 매대. RAWDEW, TONYMOLY, DINTO, 2aN 등 유명 뷰티 브랜드 제품들을 시작으로 스킨케어, 마스크팩, 각종 미용 소품이 진열대를 빈틈없이 채웠다. 매대 앞에는 테스트용 화장대와 화장 소품들이 놓여있고, 유리창 너머 건강 관련 상품을 본 행인들은 발길을 멈춰 매장을 둘러봤다. 지난 20일 기자가 찾은 이곳은 서울 신설동에 최근 문을 연 이마트24의 헬스·뷰티·패션 특화점포 '올데이케어랩점'이다. 해당 매장은 129㎡(약 39평) 규모로 일반 편의점처럼 24시간 운영된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올데이케어랩점은 일상 속 자기 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기존 편의점에서 보조적으로 취급하던 뷰티·헬스·패션 상품을 매장의 핵심 카테고리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올데이케어랩점은 이마트24 일반 점포보다 관련 상품을 약 10배 늘린 380여 종을 갖췄다. 양말 등 일부 패션 소품은 패션 플랫폼 29CM와 협업한 단독 상품으로 구성했다. 흔히 과자나 간단한 식품류의 비중이 높은 일반 편의점과는 구성부터가 다르다. 인근 직장인 유영은씨(40)는 “이 점포를 보자마자 '올리브영'에 대항해 생긴 점포라고 생각했다"며 “주로 뷰티 제품 구매는 올리브영에서 하고 있는데, 이곳은 24시간 운영하는 만큼 밤 늦은 시간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만난 또다른 남성 고객은 매대에 있던 헬스 보충제를 구매했다. 그는 “매장 컨셉이 특이해 들어와 봤는데, 평소 이용하던 헬스 보충제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 구매했다"며 “취급하는 제품이 다양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또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올데이케어랩점 개장 후 3일간 헬스·뷰티·패션 등 특화 상품군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편의점 시장 자체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을 갖춘 것 같다"며 “편의점은 접근성이 좋고 소비자들이 빈번하게 방문하는 곳인 만큼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상품이 눈에 띄면 구매 욕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최화준 인턴기자

러닝 붐 노리는 유통가, ‘러너 모시기’ 마케팅 총력전

러닝이 단순 운동을 넘어 대세 스포츠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유통·패션업계에서도 관련 마케팅에 한창이다. 패션업계에서는 러닝족을 겨냥한 상품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는 특화 점포 확대·러닝 연계 행사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러닝 붐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프랑스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의 국내 독점 판매를 본격화한다. 최근 해당 브랜드와 국내 매장 운영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부터 러닝 의류·러닝화·액세서리 등 약 250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계획도 세웠다. 내년 상반기 중 서울 내 새티스파이 팝업 매장을 꾸리고, 하반기 중 단독 매장을 선보인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부터 더한섬닷컴·이큐엘(EQL) 등 온라인 접점에서 새티스파이 상품 판매도 시작한다고 회사는 예고했다. 한섬은 온라인 편집숍 EQL·오프라인 단독 매장 이큐엘그로브(EQL GROVE)를 통해 러닝 등 스포츠 패션·잡화 수요에 대응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EQL 내 브랜드 전문관 '퍼포먼스 클럽'을 선보였고, 올 3월부터는 더현대 서울 4층 '더현대 러닝 클럽' 내 해당 전문관의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며 러너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 러닝 시즌을 맞아 신상품도 봇물처럼 쏟아지는 추세다. 휠라는 최근 배우 봉태규와 협업한 신상품 러닝화 '휠라 X T 스피드템포'를 출시했다. 이달 21일 프로-스펙스는 산길·숲길 등 다양한 운동 환경을 고려한 새 트레일 러닝화 '사패3'를 내놓았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었고, 러닝화 시장 규모만 1조원 이상으로 판단된다. 러닝이 일상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면서 마케팅도 단순 상품 출시를 넘어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특화 점포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4월부터 서울숲 인근에서 러닝 전문 편집숍 '무신사 런 서울숲'을 열고, 러닝화·러닝 의류 등을 대여해주는 '트라이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에서 상품을 대여해 인근 서울숲 코스 등에서 착화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CU는 트렌드 플랫폼을 표방하며 러닝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 2월 첫 선보인 러닝스테이션 1호점(CU 한강여의도3호점)'을 시작으로 러닝 특화 매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 특화 점포는 탈의실·파우더존 등 러너족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러닝 특화 상품까지 한 데 모은 공간이다. 현재는 서울 한강 20곳·제주 1곳 총 21곳에서 해당 모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러닝 대회와 연계한 행사를 통해 고객 관심을 끌어 모으는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들이 대표 사례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월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3000명 규모의 시민 참여형 나눔 러닝 페스티벌 '통큰런'을 개최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일대에서 '2026 스타일런'을 주최했고, 총 7000명의 러너가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유통] 우아한형제들, 코웨이, 쿠쿠, 세라젬, 바디프랜드

◇배민·한국외식업중앙회, 'K-장 웰니스 요리대회' 성료…1등에 연대북문우리집 배달의민족은 지난 22일 '외식인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개최한 'K-장 웰니스 요리대회'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라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외식 현장에 맞게 탈바꿈시키고, 국내 외식업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예선을 통과한 외식업주 20명은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우리 장으로 만든 '웰니스' 메뉴로 실력을 겨뤘다. 1등 한국외식업중앙회장상은 서울 연희동 소재 한식당 '연대북문우리집'의 김영 업주가 만든 '명품김밥·대추고추장떡볶이'로 돌아갔다. 2등상 배달의민족상은 '육일돈' 김준영 업주의 '두부 계란 저염 쌈장을 곁들인 매콤제육 왕우렁이 쌈밥', '효와당' 김규현 업주의 '블루베리 탕수육·특허춘장 자장면', '도쿄 사이카보' 이승우 업주의 '고추장 도미 차즈케·제주된장물회소스난반즈케'가 공동 수상했다. 3등상인 베스트레시피상은 '오색오찬' 편미희 업주의 '장화장으로 피운 전복'이 차지했다. 심사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과 정지선 셰프, 안유성 셰프, 이나겸 장안대 푸드케어과 학과장이 함께 했다. 심사위원단은 장의 활용도, 맛, 메뉴 완성도, 매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 수상 레시피는 온·오프라인 전수 수업을 통해 전국 외식업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배민은 이번 본선 현장과 수상자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배민아카데미와 한외중 공식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코웨이, 코웨이 비렉스 R7 스트레칭 모션베드 '2026 굿디자인 어워드'서 동상 '쾌거' 코웨이는 자사 '비렉스 R시리즈 R7 스트레칭 모션베드'가 '202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인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인간공학디자인 특별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1985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이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디자인 어워드다.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은 외관·기능·소재·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상품·서비스에 정부 인증의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코웨이는 비렉스 R시리즈 R7 스트레칭 모션베드 외에도 비렉스 페블체어2, 비렉스 M시리즈 안마 매트리스가 이번 어워드에서 GD 상품에 선정됐다. 한편, 코웨이는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포함해 올해 세계 4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쿠쿠, 18ℓ 대용량 '미식컬렉션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신제품 출시…8가지 조리 모드 탑재 쿠쿠가 18ℓ 용량·여러 조리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미식컬렉션 대용량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선보인다. 대용량으로 만들어진 이번 신제품은 피자 한 판처럼 부피가 큰 음식도 조리하기 편리하며, 3단 선반 구조로 여러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 상·하부 열원과 팬, 모터를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해 식재료에 열을 고르게 전달할 수 있고, 편리한 조리를 위한 8가지 모드도 적용했다. 제품은 34데시벨(dB) 저소음 설계로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도 사용 가능하며, 투명 문으로 수시로 문을 여닫지 않아도 음식 조리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세라젬, 소파·마사지 하이브리드 '리플랙스 마사지 소파베드' 홈쇼핑서 추가 판매 세라젬은 지난 7월 출시한 '리플랙스 마사지 소파베드'를 홈쇼핑에서도 추가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 현대플러스샵에서 전개되며, 이달 28일 같은 시간에 후속 방송도 예정돼 있다. 이 제품은 평상시 소파로 활용하다가 펼치면 누워서 지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웰니스 가전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 달 판매량이 출시 첫 달인 7월보다 74% 가량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에는 세라젬이 28년간 쌓아온 척추·온열 기술력이 접목됐다. 척추 정밀 스캔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체형에 걸맞은 지압 마사지를 제공하며, 최대 65도까지 올라가는 직가열 온열 도자로 척추 라인 전체에 집중 온열 마사지를 적용한다. 스트레칭·굿슬립 등의 상황을 고려한 15가지 사용자 맞춤형 웰니스 모드도 제공한다. 음성 안내 기반의 명상 모드도 탑재됐다. 방송을 기념해 60개월 구독 기준 월 구독료 4만2000원의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선납금 150만원 납부 시 월 구독료 추가 혜택이 제공되며, 제휴카드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카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구독기간인 60개월 동안 무상 애프터서비스(AS)도 받을 수 있고, 구독기간 만료 시 제품 소유권을 고객에게 무상으로 이전한다. ◇바디프랜드, “이사 시 신규 구매 선호 가전 1위 헬스케어로봇·마사지체어" 바디프랜드는모바일 설문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통해 '이사 시 새롭게 구매하고 싶은 가전'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헬스케어로봇·마사지체어가 24.7%로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신규 가전 수요가 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20대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헬스케어로봇과 마사지체어(24.7%)에 이어 로봇청소기(16.9%), 의류관리기(16.3%), 음식물처리기(13.5%), 건조기(10.7%), 공기청정기·가습기(8.6%) 순으로 나타났다. 선택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집 안에서 하는 건강 관리, 휴식이 필요해서'가 32.8%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가전을 경험해보고 싶어서'(19%)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헬스케어로봇·마사지체어를 선택한 비율은 △20대 22.7% △30대 23.9% △40대 24.4% △50대 24.6% △60대 26.8%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위 가전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소비] 쿠팡, 신세계백화점, 현대그린푸드, 제이시스메디칼, 샥즈, 우녹스, 코니, 고려인삼학회

◇ 쿠팡 로켓프레시 '햇상품 기획전' 개최…가을 먹거리 최대 반값 할인 쿠팡이 이달 25일까지 로켓프레시를 통해 햅쌀과 햇과일 등 가을철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햇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햅쌀과 감귤, 단감, 사과, 배 등 농산물을 비롯해 꽃게, 갈치, 낙지, 오징어, 가리비, 김, 멸치 등 6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쿠팡 와우회원은 상품별 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최대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상품은 '대야농협 2026년산 햅쌀 큰들쌀 신동진 백미 상등급(10㎏)', '위드프레쉬 국내산 손질 꽃게', '비비수산 제주 은갈치(630g)', '귤탐 당도선별 11브릭스 감귤', '곰곰 시나노골드 사과(2㎏)', '수정김 광천 곱창김' 등이다. 쿠팡은 산지에서 수확하거나 출하한 농수산물을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제공한다. 수확철을 맞아 신선식품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행사 상품을 구성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켓프레시를 통해 햇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신선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표면의 언어' 전시…최지욱 사진가 신작 20여점 공개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사진가 최지욱의 개인전 '표면의 언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 작가의 대표 연작인 '연 줄기'와 처음 공개하는 신작 등 사진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거대한 자연 풍경을 기록해 온 작가가 작은 대상의 표면과 질감에 주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1986년 사진 작업을 시작한 최 작가는 아이슬란드와 두바이, 미국 등 세계 각지의 자연을 촬영해 왔다. 적외선 촬영과 여러 장의 사진을 연결하는 대형 파노라마 작업 등을 활용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비움'과 '밀착'이다. '연 줄기' 연작은 햇빛이 물에 반사되는 순간 주변 풍경이 사라지고 연의 줄기와 잎만 남는 장면을 담았다. 새롭게 공개하는 작품들은 자연의 일부를 가까이 촬영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무늬와 색의 변화를 보여준다. 관람객은 전시장 입구에서 '연 줄기' 연작을 감상한 뒤 복도를 따라 이동하며 신작을 만날 수 있다. 공간 구성에도 작가의 시선이 넓은 풍경에서 작은 대상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반영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거대한 자연을 담아온 최지욱 작가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발견한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익숙한 대상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갤러리 청담은 2023년 9월 분더샵 청담에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의 첫 백화점 외부 갤러리다. ◇ 현대그린푸드 '힙스토어' 팝업스토어 운영…성남 식품업체 판로 지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이달 2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성남시 중소 식품업체를 위한 '힙스토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그린푸드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지역 식품업체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부터 성남시 소재 식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유통과 마케팅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힙스토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는 성남시 식품업체 6곳이 참여한다. 30년 전통의 떡볶이 전문점 '순창떡볶이'를 비롯해 쌀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하는 '더말랑', 피자설기와 순두부 백설기 등 이색 떡을 선보이는 '순설' 등이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백화점 입점 경험이 없는 업체들이 행사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매장 운영과 마케팅 관련 실무 지식을 제공한다. 식품 안전과 법무 분야의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신영 현대그린푸드 푸드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힙스토어 팝업스토어가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식품업체들이 새로운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통 기반과 식품사업 운영 경험을 활용해 지역 중소 식품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제이시스메디칼 '덴서티' 학술행사 개최…피부과 전문의 10명 참여 제이시스메디칼이 지난 17일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고주파 의료기기 '덴서티' 사용자들을 위한 학술 교류 행사 '덴서티 리얼 프루프 인 부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등 영남권과 중부권의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마련했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의료진들이 덴서티 사용 경험과 임상 정보를 공유하도록 기획했다. 현장에는 피부미용 분야 의료진 10명이 연자로 참여했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의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덴서티 전용 팁인 '알파팁'과 '부스트팁' 관련 강연, 의료진 토론과 질의응답 등 3개 세션을 진행했다. 알파팁은 단극성과 양극성 고주파를 모두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부스트팁은 덴서티 제품군에서 처음 선보인 양극성 고주파 전용 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제이시스메디칼은 행사에서 지난달 출시한 '덴서티 느와르'도 소개했다. 기존 '덴서티 하이'의 후속 모델로, 회사 측에 따르면 출시 12일 만에 누적 수주 100대를 기록했다. 덴서티는 지난 6월 국내 누적 설치 1000대를 넘어섰으며 7월에는 세계 누적 설치 2000대를 돌파했다. 현재 30여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제품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의료진과 소통하며 덴서티 관련 학술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 샥즈, 수도권 백화점 3곳서 오픈형 이어폰 체험 행사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더현대 서울과 롯데백화점 인천점·평촌점 등 수도권 백화점 3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샥즈는 올해 주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에서 10여차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행사 판매량 가운데 일상생활용 제품인 '오픈닷' 시리즈가 약 40%, 운동용 제품인 '오픈런 프로 2' 시리즈가 약 33%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샥즈의 주요 오픈형 이어폰을 직접 착용하고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11일까지,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한다. 인천점에서는 이달 1일부터 장기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제품 청음과 함께 최대 13일 동안 이어폰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는 일부 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고 보상판매와 구매 사은품, 방문 인증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인천점에서는 향후 지역 달리기 동호회와 체력단련시설 등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샥즈 관계자는 “오픈형 이어폰의 활용 범위가 일상 전반으로 넓어지면서 소비자의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판매와 체험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우녹스 '셰프스 테이블' 개최…국내 유명 셰프 5명 조리 시연 이탈리아 스마트 오븐 기업 우녹스의 한국 지사 우녹스코리아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미식 행사 '우녹스 셰프스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호텔과 외식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녹스코리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셰프 5명이 스마트 오븐을 활용해 전채요리부터 후식까지 5가지 코스 요리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행사에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스와니예'의 이준 셰프와 미쉐린 1스타 '일판'의 안주연·김동기 셰프, '메덩골 정원'의 이동희 셰프, '제이엘 디저트바'의 저스틴 리 셰프가 참여했다. 셰프들은 우녹스의 스마트 복합 오븐 '셰프톱-X', 초고속 오븐 '스피드-X', 조리식품 보관 장비 '에베레오'를 활용했다. 로스팅과 찜, 저온조리, 굽기 등 다양한 조리 방식을 적용해 각자의 요리를 완성했다. 우녹스코리아는 이번 시연을 통해 외식업계가 관심을 두는 조리 효율성과 품질 관리 방법도 소개했다. 조리한 음식을 적정한 상태로 보관하고 제공 시점을 조절하는 장비 활용법 등을 설명했다. 행사에는 니콜라 미켈론 우녹스 최고경영자(CEO)와 안드레아 베라치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참석했다. 미켈론 CE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미식 시장 중 하나"라며 “우녹스의 기술이 한국 셰프들의 창의성을 더 크게 펼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봉 우녹스코리아 지사장은 “스마트 오븐은 단순한 조리 장비를 넘어 주방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셰프들과 협력해 국내 외식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니 '2026 가을·겨울 감사제' 첫날 방문자 26% 증가 육아용품 브랜드 코니를 운영하는 코니바이에린이 '2026 가을·겨울 코니 감사제' 첫날 공식 온라인몰 방문자 수가 지난해 같은 행사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니바이에린에 따르면 이달 20일 시작한 행사 첫날 방문자 수는 올해 봄·여름 감사제 첫날과 비교해도 약 27% 늘었다. 공식 온라인몰 방문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첫날 방문자 수는 직전 봄·여름 감사제 일주일 전체 방문자의 40%를 웃돌았다. 같은 날 오전 진행한 첫 라이브 방송의 순 시청자 수는 약 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행사 전체 기간의 순 시청자 수인 약 3만2000명을 넘어선 수치다. 코니 감사제는 매년 봄·여름과 가을·겨울 시즌에 진행하는 정기 할인 행사다. 아기띠와 턱받이 등 육아용품을 비롯해 유아의류와 부모용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금액별 장바구니 할인쿠폰 4종을 제공한다. 신생아 육아용품과 의류 7종으로 구성한 '출산 준비 세트', 원하는 턱받이 10개를 고정 가격에 구매하는 '코니빕 10개 골라담기' 등 기획 상품도 마련했다. 첫 구매 고객 할인과 주말 한정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임이랑 코니바이에린 대표는 “공식 온라인몰 방문과 라이브 방송 시청이 함께 늘어난 것은 감사제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아졌다는 의미"라며 “육아 단계마다 필요한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과 쇼핑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고려인삼학회, 제주서 국제인삼심포지엄 개최…14개국 전문가 800명 참석 고려인삼학회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제14회 국제인삼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독일, 스위스, 일본, 중국 등 14개국에서 인삼과 홍삼을 연구하는 학계·산업계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인삼심포지엄은 1974년 처음 열린 학술행사로 인삼 관련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고려인삼학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인삼협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스마트한 삶을 위한 홍삼·인삼의 역할과 효능'을 주제로 노화와 건강수명에 관한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홍삼과 홍삼 유래 성분의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산화스트레스와 수면의 질, 근감소증 등 근골격계 질환, 노화에 따른 대사성 질환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기억력 저하와 치매 등 뇌 건강, 장 건강, 에너지 대사에 관한 연구도 소개한다. 기조 강연에는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생명과학대학의 요한 오웍스 교수와 서울대학교 이호영 교수, 성균관대학교 강종순 교수, 건국대학교 나승열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종훈 고려인삼학회 회장은 “국제인삼심포지엄은 50년 넘게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홍삼과 인삼의 과학적 효능과 작용 기전을 연구하고 성과를 공유해 온 국제 학술행사"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령화 시대의 주요 관심사인 노화와 건강수명 관련 연구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정용진, 이마트 대표로 등판…신세계, 역대 최대 36명 임원 발탁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등판하며 그룹 핵심 계열사를 이끈다. 정 회장과 함께 이마트를 진두지휘할 수장으로는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내정됐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의 주요 보직도 조직 안정·변화를 동시에 고려해 대대적인 교체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정 회장이 이마트 대표로 내정된 후 실시한 첫 임원 정기인사다. 정 회장은 추후 주주총회를 거쳐 이마트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대표직을 맡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에서도 이형천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정 회장은 두 대표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중장기 전략·신사업을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분야의 리플렉션AI, 부동산 개발 분야의 아만그룹, 콘텐츠 분야의 스카이댄스 등이다. 이번에 이마트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직하며 온·오프라인 경쟁력 확대를 이끈다. 그는 이마트 가전문화담당·상품본부장 등을 역임한 상품기획(MD)·영업 전문가다. 신세계TV쇼핑 대표 재임 당시 영업손실을 흑자로 전환했고, 2022년부터는 신세계까사의 수익성 개선을 주도해왔다.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그룹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며 “책임경영을 선언한 정 회장이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파트너를 실력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경영전략실도 새로운 인물들로 꾸렸다. 그룹 인사·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총괄에는 최택원 SSG닷컴 대표를, 홍보·대관 업무를 맡는 대외협력본부장에는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이 각각 선임했다. 전상진 경영총괄 부사장은 유임됐다. 외부 인사도 과감히 영입했다. 신세계까사 대표로는 CJ올리브영 대표 출신인 허민호 대표가 내정됐으며, 그는 까사미아·자주(JAJU) 사업 확장 등의 과제를 맡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코스메틱 부문별 체제 재편을 단행했으며, 김덕주 현 대표가 패션부문을 담당한다. 코스메틱 부문은 허 대표가 겸직한다. 성과를 낸 핵심 계열사 대표는 유임하되 젊은 리더들도 전진 배치하는 등 세대 교체에도 힘줬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명의 신규임원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그룹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은 18%로 역대 최고치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수시 인사를 단행해 조직 쇄신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산업 대전환기에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판단“이라며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재 발굴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에서도 결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