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입점 브랜드 동반성장,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효과 입증

패션기업 무신사와 입점 브랜드간의 동반성장 및 상생 메커니즘을 학문적으로 규명한 연구 논문이 세계 권위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30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추호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버티컬 패션 플랫폼과 판매자 간의 공진화(Co-evolution)' 연구가 마케팅 및 물류 분야의 SSCI(사회과학인용색인)급 학술지인 '아시아 퍼시픽 저널 오브 마케팅 앤 로지스틱스(APJML)'에 등재됐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APJML은 비즈니스·마케팅 분야에서 상위 25%(Q1) 이내에 속하며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5.1을 기록 중인 최고 수준의 권위지로 평가받는다. 본 연구는 무신사에 입점한 500여개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플랫폼 역량이 브랜드의 실질적 성과와 자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랫폼의 일반적 역량(운영 및 시스템 통합 등)은 브랜드의 매출 향상 등 단기적 성과에 기여하는 반면, 심미성·독점성·개인화로 대표되는 '패션 리더십 역량'은 브랜드의 장기적 자산 가치를 높이고 플랫폼의 평판을 공고히 하는 핵심 동력으로 확인됐다. 특히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은 신생 브랜드일수록 플랫폼의 패션 리더십을 적극 활용할 때 성과 창출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무신사가 패션 생태계 내에서 효과적인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학술적으로 증명됐다.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 추호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플랫폼의 패션 전문성이 입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 동력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무신사의 패션 리더십은 입점 브랜드가 창출하는 혁신성에 의존하고 있어 플랫폼과 브랜드가 진정한 공생적 관계를 맺으며 한국 패션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입점 브랜드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학문적으로 확인한 계기"라며 “단순히 거래가 일어나는 플랫폼 역할을 넘어 브랜드가 고유의 개성을 바탕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상생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홈플러스 위기에 직원·임대점주, “긴급자금 지원 필요” 호소

홈플러스는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마음협의회는 이날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1월 급여가 지급되지 않아 직원들은 생활비, 공과금, 자녀학원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건강보험료 미납으로 대출조차 되지 않아 생계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회 측은 “직원들의 절박한 상황을 감안해 한시라도 빨리 회사 정상화를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 시행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의회 측은 “직원들 대부분이 회사가 당면한 위기를 직시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혁신 과정이 평탄하지 않으리라는 점도 알고 있다"며 “다만, 지난 29년 간 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성장시킨 홈플러스를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고, 반드시 정상화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홈플러스는 DIP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에 따른 정상화로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홈플러스 입점 임대점주들도 국회와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탄원서를 내고, DIP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탄원서에는 약 2100명의 임대점주의 서명이 담겼다. 점주들은 탄원서를 통해 “홈플러스가 무너지면 3900명의 임대점주들도 함께 무너지고, 임대점주들의 가정도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긴급자금 지원을 통해 홈플러스가 다시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임대점주들이 걱정 없이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해주길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맥스, 서울대·日 도쿄대와 ‘뷰티 디바이스’ 공동개발 나선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서울대학교 및 일본 도쿄대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서울대학교 및 도쿄대학교와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3자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윤석균 코스맥스비티아이 BI(Bio Innovation) 랩장, 오라시오 카브랄 도쿄대학교 바이오 엔지니어링학과 교수, 이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코스맥스와 두 대학은 최근 의료용 시술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해 고속 성장하고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주목하고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 피부 전달체 연구 고도화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프로젝트 설계 전반과 스마트 전달체 상용화 전략을 맡는다. 서울대와 도쿄대는 환경 반응성 스마트 전달체의 설계, 표면 개질, 개발을 담당한다. 이들은 연내 전달체 개발을 완료하고 약물 전달체 기술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공동연구의 핵심은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신규 고분자 나노 입자를 개발하고 디바이스 작동 시 피부에 활성 성분이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초음파·마이크로전류·온열·광(LED) 등 자극을 가하면 나노입자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특정 영역에 선택적으로 성분을 전달·방출하는 정밀 피부 전달체 구현이 목표다. 도쿄대 오라시오 교수는 피부 활성 성분을 손쉽게 탑재하고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폴리머 기반 자가조립을 통해 형성되는 고분자 나노입자를 화장품 개발에 적용하고 특정 환경에 반응하는 스마트 나노입자를 설계한다. 서울대 이연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한다. 온도·산성도(pH)·초음파·전기 자극 등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신호에 반응하는 결합을 도입하고 피부의 특정 표적에 결합하는 등의 기능성 관련 연구를 담당한다. 코스맥스는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나노입자를 차세대 고기능성 스킨케어 성분과 연계해 디바이스 전용 앰플, 스마트 패치, 지능형 마스크팩 등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일시적인 관리에 그치지 않고 피부 장벽과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등을 통합 관리해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코스메틱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코스맥스 주도하에 첨단 나노 바이오 전달체 기술과 K-뷰티 연구개발 노하우를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연결하는 스마트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선도하며 글로벌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맥스는 서울대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 일본 도쿄대,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 국내외 약 30여 곳의 기관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화장품 산업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모레퍼시픽, 세계 최초 화장품 사용감 ‘정량화’ 성공

글로벌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엑스레이 마이크로CT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화장막의 3차원 미세구조를 비파괴 정량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교수팀과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송채연 박사가 공동 수행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소재 및 분석 분야 학술지 '스몰 메소드(Small Methods)' 2026년 1월22일자 백커버 논문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메이크업 제품의 발림성, 커버력, 지속력 등 핵심 사용감 평가는 주로 육안이나 경험에 의존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주관 개입 가능성이 있고 실제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 구조 변화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엑스레이 마이크로 CT(X-ray Microtomography) 이미징 기술을 화장품 분야에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화장막(cosmetic film)'의 두께·균일도·내부 구조를 3차원 비파괴 정밀 분석하는 '화장막 구조 3D 정량 분석 기술(INNERLAY)'을 개발했다. 수천 번의 실험과 구조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성분 조합에 따른 화장막 형성 메커니즘 △메이크업 균일도 차이 △건조 과정에서의 구조적 변화 △피부 굴곡에서의 제형 적응 방식 등 기존 접근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요소들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푸아송비(Poisson's ratio) 분석을 통해 메이크업이 당기는 느낌·무너짐·밀착감 등 소비자의 감각적 경험을 구조적·물리적 지표와 직접 연결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는 메이크업 제품 사용감을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석 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차이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속력 향상(화장막 균일도·두께 최적화) △깨끗한 표현력(굴곡진 피부에서도 뭉침 없는 발림성) △가벼운 사용감(텍스처 변형 거동 분석 기반 설계) △개인 맞춤 제형(피부 타입·연령대에 따른 정밀 조정) 등 다각도의 혁신도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인 서병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장품에서 가장 설명하기 어려웠던 영역은 '느낌'이었지만 이번 연구는 그 감각의 근원을 과학적 데이터로 해석해 보이지 않던 화장막의 미세 구조를 정량화하고 감성과 과학 사이의 간극을 실질적으로 좁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이 피부로 체감하는 사용감의 차이를 끝까지 책임지는 연구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전략가 방준혁 ‘묘수’ 통했다…코웨이 매출 5조 시대 ‘눈앞’

코웨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서 연초 제시했던 자체 전망치를 초과할 것이 유력시된다.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선구안적 미래 전략과 서장원 대표이사의 치밀한 실행력이 시너지를 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웨이는 앞서 지난해 초 2025년 연결기준 경영목표로 매출 4조5860억원, 영업이익 8450억원을 제시하며 전년 대비 약 6%대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오른 3조6882억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6970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가이던스 대비 매출 80%, 영업이익 82%의 진도율을 채우며 순항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에 통상적인 수준의 실적이 인식될 경우 연간 목표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웨이가 세계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경신을 지속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혁신 리더십과 체질 개선이 적중했다는 중론이다. 방준혁 의장은 2019년 코웨이 인수 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근본적인 질적 성장 방향성을 구상해왔다. 방 의장이 큰 틀에서의 항로를 설계하면, 서장원 대표는 방 의장이 제시한 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효율을 높이며 내실을 다졌다. 방 의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신상품 출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 △글로벌 경쟁력 확대 △디지털 전환(DX) 기반 고객 가치 확장이라는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경영 전면에서 변화를 주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안착이다. 방 의장은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위주로 머물러 있던 사업 구조를 슬립 및 힐링케어 영역으로 과감히 확장했다. 스마트 매트리스와 가구형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한 비렉스는 2022년 12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시장의 반향을 일으키며 코웨이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비렉스는 론칭 이후 3년 만에 판매량이 약 80% 성장하는 등 기존 침대 시장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내밀며 업계 선두를 넘보고 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슬립테크 신상품을 기반으로 전통 강자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코웨이의 글로벌 사업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방 의장은 글로벌 생활편리가전 수요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현지 맞춤형 R&D·마케팅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해외 보폭을 넓혀나갔다. 환경가전 외에도 침대, 안마의자, 에어컨 등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고객 저변을 확대했다. 2024년 해외법인 매출은 1조5452억원으로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2.4배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에 달한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넷마블 인수 이전인 약 10년 전에는 8% 수준에 불과했으나 2024년 말 기준 35% 이상으로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를 결합한 디지털 혁신은 상품, 서비스, 영업, 마케팅 등 전사적 차원으로 고도화되며 고객 가치를 향상시켰다.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중심으로 쇼핑 환경을 개선했으며, 현장 서비스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디지털 툴을 도입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설치·AS 전문가인 서비스매니저의 출발 정보, 현재 위치, 도착 시간 등 방문 정보를 모바일 알림톡으로 미리 안내해주는 '서비스매니저 도착 알림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신뢰와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 전화나 문자로 안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화된 디지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강화했다. 2022년에는 제품 구매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고객을 위해 가까운 위치의 전문 판매인과 즉시 연결해주는 '실시간 코디매칭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주거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어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는 올해에도 혁신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비렉스 등 신사업 확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환경가전은 물론 침대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해 2027년 연결 기준 매출 5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초 시무식에서 방준혁 의장은 올해의 핵심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RE-BIRTH)'를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고객 가치 혁신을 최우선으로 삼아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경쟁력 있는 혁신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크림에서도 금·은 거래…‘크림 골드’ 서비스 출시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지난 29일 개인 간 금·은 제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크림 골드'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환금성이 높은 금·은 거래 특성상 소비자가 겪기 쉬운 △진품·순도 확인의 어려움 △사기 및 범죄 노출 위험 △가격 정보 비대칭 △거래 불편함을 플랫폼 내 시스템과 검수 체계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림은 순도 99.9% 이상 기준을 충족한 상품만 거래를 허용한다.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금·은 제품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다단계 검수 시스템도 갖췄다. 손상·오염·변색 여부 등 상품 상태를 살펴본 뒤 X선 형광분석(XRF) 기반의 비파괴 성분 분석과 전도도 측정 절차를 거쳐 성분·함량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도 다각도로 점검한다. 중량도 정밀 저울로 소수점 둘째 자리(0.01g) 단위까지 측정한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 기재된 중량에서 0.01g을 초과하는 중량 부족이 확인될 경우, 해당 상품은 즉시 불합격 처리돼 거래가 취소된다. 비대면 거래 프로세스로 3자 사기나 전화 금융 사기 등 범죄 노출 가능성도 낮췄다. 시세·수수료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흥정이 발생하기 쉬웠던 구조도 개선해, 앱 내에서 시세 흐름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가 체결되면 판매자는 택배 픽업으로 간편하게 제품을 발송할 수 있고, 검수 통과 진행 시 바로 정산까지 완료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크림은 금·은 거래에서도 강력한 가품 방지 정책을 적용한다. 가품 거래 시도가 적발될 경우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페널티를 부과하며 즉시 서비스 이용 권한을 정지한다. 특히, 현물 자산의 특성상 사안에 따라 수사기관 신고 등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크림 검수를 통과한 상품이 가품으로 판명될 경우, 구매자에게 거래 금액의 300%를 보상하는 기존의 신뢰 정책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현재 크림에서 거래 가능한 금·은 제품은 주얼리 등 일반 가공 제품이 아닌 골드바, 코인, 실버바 등 표준화된 제품에 한정한다. 제품의 특성상 결제 수단도 계좌이체 방식으로 제한된다. 크림 관계자는 “금·은이 투자 수요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나, 개인 간 현물 거래는 진품·순도 확인의 어려움과 시세·수수료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거래 판단이 쉽지 않았다"며 “크림은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금·은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2월 ‘설확행’ 프로모션…할인에 명품 경품도

NS홈쇼핑이 오는 2월 한 달간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 경품 행사와 참여형 게임, 할인 쿠폰과 적립금 혜택을 결합한 프로모션 '설확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추첨을 통해 총 1명에게 '루이비통 네오 락킷 PM'을 증정한다. 앱 푸시 수신에 동의한 뒤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는 한 계정 당 하루 1회 가능하다.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해피콜을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최대 1만원 적립금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윷놀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푸시 수신에 동의한 고객일 경우 한 계정 당 하루 1회 윷 던지기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 결과에 따라 적립금과 할인 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모바일 전용 할인과 적립 혜택도 준비했다. 5%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한 고객은 하루 1회 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행사 기간 동안 방송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3000원의 지급 적립금도 즉시 제공한다. 적립금은 지급 당일 자정까지 사용 가능하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설날을 맞아 고객이 쇼핑 과정에서 즐거움과 실질적인 혜택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설확행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기분 좋은 쇼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女고객으로 큰 컬리, 관계사 대표 성추행 논란…탈팡 훈풍 ‘찬물’

국내 새벽배송 강자인 컬리가 '성추행 스캔들'이라는 대형 암초를 만났다. 김슬아 컬리 대표의 남편이자 핵심 관계사인 넥스트키친를 이끌어온 정승빈 대표가 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향후 기업공개(IPO) 전 흑자 흐름 굳히기에 나선 컬리에 치명타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 불구속 기소가 알려진 다음날인 지난 22일 넥스트키친 측이 이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피해자 보호를 포함한 회사 조치가 적절했는지 점검을 진행하고 점검 완료까지 대표 정직 처분을 내리고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부정 여론을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정 대표는 지난해 6월 회식 자리에서 여성 수습 사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체 접촉과 함께 “수습평가는 동거 같은 것"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단독 보도가 나오자 컬리 측은 “공식 입장은 없다"며 계열사 내부 문제로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컬리는 넥스트키친의 최대주주인 데다, 해당 계열사 매출의 대부분이 컬리에서 발생한다. 여기에 정 대표는 김슬아 대표의 배우자인 만큼 도의적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오너리스크 여파가 '컬리 불매 운동'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컬리는 여성 창업주가 운영하는 특성상 사업 초기부터 '여성 친화적 브랜드'라는 수식어가 뒤따랐다. 주 고객층인 20~40대 여성 위주로 두터운 신뢰도 쌓아왔지만, 예기치 못한 성 스캔들에 이미지 훼손의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업계 분석이다. 더구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IPO를 준비 중인 컬리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컬리는 2022년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이듬해 1월 IPO를 철회했다. 이후 현재까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재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만년 적자 신세였던 컬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면서 덩달아 IPO 기대감도 높았던 터다. 지난해 3분기 창립 10년 만에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고, 1~3분기 누계 기준 연속 흑자세도 보여 사실상 첫 연간 흑자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올해는 흑자 기조를 굳혀야하는 중요한 타이밍임에도, 계열사 성비위 사건 탓에 제동이 걸렸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최근 쿠팡 사태 후 탈팡족 등 신규 고객 유입에 공들이던 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성추행 이슈와 관련한 내용이 확산된 후 당장에 컬리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논란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회사에 대한 부정적 낙인이 찍힐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지가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자료를 요청한 결과, 성추행 이슈 관련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인 22일 컬리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약 8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23일, 24일 이틀에 걸쳐 70만명 후반대로 떨어졌지만, 가장 최근자인 25일 약 85만1500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컬리 관계자는 “해당 기간 매출을 확인해보니 크게 감소하지 않았고 평소와 비슷했다"면서 “통상적으로 이커머스는 목·금 등 주말과 가까울수록 이용률이 줄어드는데, 시간적 여유가 생겨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할 여력이 있는 소비자가 많아지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사용자 수 변동은 성추행 리스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페어몬트 서울, 전 객실에 친환경 대나무 원료 휴지 도입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페어몬트 서울)이 2026년 신년을 맞아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해 전 객실에 대나무 원료로 제작된 친환경 프리미엄 휴지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대나무 원료 휴지 도입은 페어몬트 서울이 그동안 추진해 온 ESG 경영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고객이 매일 사용하는 비품부터 객실 운영 전반에 걸쳐 친환경 요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친환경 휴지는 나무를 벌목해 만든 일반 펄프 휴지 대신 빠르게 재생되는 풀인 대나무를 원료로 사용했다. 대나무는 하루 최대 60㎝까지 자랄 만큼 생장 속도가 빠르고 지속적인 재생이 가능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에 사용된 대나무는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약품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판다가 먹지 않는 대나무 품종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천연 항균 기능을 갖춘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으며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페어몬트 서울은 올 상반기까지 호텔 내 모든 공간에 해당 제품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페어몬트 서울은 환경 분야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꾸준한 ESG 경영 활동으로 물 절약, 에너지 효율, 쓰레기 감량 등 13개 부문 75개 필수 항목을 충족해 국제 친환경 인증 '그린키(Green Key)'를 획득하기도 했다. 페어몬트 서울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운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럭셔리'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고객 경험의 질을 유지하면서 ESG 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여행 일상화에 여행용품도 ‘소분’ 트렌드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외 여행이 일상의 하나로 온전히 자리 잡았다.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 지난해 1~11월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 여행객 수는 2680만명으로, 올해는 '300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좀 더 유연하고 간편한 일정 소화를 위한 '여행 소분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여행 소분템' 관련 콘텐츠가 인기다. 과거 여행용 칫솔이나 치약 등 단순한 접근을 넘어 위생용품이나 화장품 등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혀 평소 사용하는 용품을 여행지에서도 동일하게 활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이 눈길을 끈다. 세제 브랜드 비트는 '여행 소분템'으로 텔레토비 IP(지식재산권)와 컬래버레이션해 '비트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 X 텔레토비 써니브리즈향'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숙소를 대여하는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여행 중에도 빨래를 하는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제품은 한 캡슐 당 4㎏ 빨래가 가능하다. 또 '아이! 깨끗해'는 휴대용 핸드워시를 선보여 소비자들이 여행지에서도 손쉽게 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본품인 250㎖보다 5분의 1 사이즈인 50㎖ 소용량으로 가방이나 파우치는 물론 주머니에 쏙 들어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깨끗한나라'의 포켓물티슈도 여행 중인 소비자의 위생을 책임진다. 가로 150㎜, 세로 140㎜ 크기의 초미니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며, 뉴욕·런던·파리·도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패키지에 넣어 여행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다이소나 무인양품 등에서 판매하는 소분 용기는 여행객들의 필수템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호텔이 환경 보호를 위해 객실에 샴푸나 트리트먼트 등 어메니티를 비치하지 않고 있어 필히 위생용품들을 덜어가야 한다. 이 경우 소분 용기를 활용하면 번거로움을 덜고 평소에 사용하는 제품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여행 캐리어나 가방 속 파우치의 무게도 줄이는 데 도움을 받는다. 특히 해외 여행 시 기내 반입이 허용되는 액체 용량이 제한돼 있어 건조함을 해소하기 위해 미스트 제품을 챙기는 여행객들에게 소분 용기 활용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생 관리가 당연하게 여겨지면서 낯선 여행지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분 제품의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흔히 '물갈이'처럼 제품을 바꾸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평소 사용하는 제품을 여행지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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