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정수기 렌탈료 반값” 코웨이, 아이스 페스타 시작

코웨이가 오는 8월 27일까지 '렌탈료 반값'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스 페스타' 프로모션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코웨이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에서 얼음정수기 5종(미니, 스탠다드, 맥스, 오리지널, RO)을 신규 렌탈할 경우, 최대 18개월 간 렌탈료 반값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품 2대 이상을 동시에 신규 렌탈하는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약정기간 내내 매월 렌탈료 최대 15% 할인을 추가 적용해준다.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다른 회사 정수기를 사용 중인 고객이라면 코웨이 가정용 얼음정수기로 신규 렌탈 시, 렌탈료 10% 추가 할인과 함께 정액 할인을 중복 제공한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와 스탠다드는 1년 간 매월 최대 2만원을, 맥스·오리지널·RO는 1년 간 매월 1만원 추가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좁은 주방 공간에도, 넉넉한 얼음이 필요한 가정에도 완벽하게 부합하는 최적의 제품을 특별한 할인 혜택과 함께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하이마트, “부동산 계약부터 가전 할인도”…원스톱 서비스 구축

롯데하이마트가 전국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부동산 거래 안정성 제고부터 가전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한다. 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프롭테크 기업 '프롭티어'와 협업해 전국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부동산 플랫폼 '이실장'의 부동산 거래 사고·피해 예방 솔루션 '이실장 안심케어'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인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롯데하이마트의 '이사&입주 올케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사·입주 단계에서 요구되는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프롭티어는 전국 2만6000여명의 공인중개사 회원 네트워크를 갖췄다. 이는 전국 공인중개사 4분의 1 규모다. 이실장 안심케어는 전세 사기 등 부동산 거래 사고 예방 목적의 솔루션이다. 계약 후 집주인의 대출이나 가압류 등 등기부등본 변동 사항이 생길 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부동산 사고 발생 시 손실에 대한 실손 보상과 변호사 상담까지 지원한다. 계약 시 1회 비용으로 다음 이사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조건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을 구매한 뒤 이실장 안심케어 서비스를 가입하면, 10% 할인해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을 살 경우, 구매 금액별로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전 구매 전후 다양한 단계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면서 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주기 전반을 더욱 밀착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홈플러스 사태 ‘대량 실직’으로 번지나…사실상 파산 수순

홈플러스가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필수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할 방법을 찾지 못해 법원에 제출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사측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운신의 폭은 좁은 상태다. 정부는 당장 임금체불 피해자 등을 구제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회생을 위한 '마지막 불씨'는 남았지만 이해관계자 사이 갈등의 골이 여전히 깊어 이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2000억원 마련 못해 '퇴짜'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1년4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홈플러스 측이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의 수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계획안에는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로 재편해 사업성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자금인 2000억원을 조달할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이 성사됐지만 잔존 사업부에 대한 인수합병(M&A)이 이뤄지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다"며 “급여, 물품대금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위 회생계획안을 수행하기 위해선 운영자금으로 최소 약 2000억원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조달되지 않았다"며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이 없으므로 폐지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당초 올해 3월4일이었던 기한을 5월4일까지 연장했고 이날까지 한 차례 더 미뤘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사유가 있을 때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작년 3월4일 개시된 점을 고려하면 9월까지 기한을 재차 연장할 수 있었던 셈이다. 홈플러스 측은 일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3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고객과 임직원, 입점업체, 협력업체 등 여러 이해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채권자와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량실직'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도 나섰다. 일단 파산 절차를 밟게 된 홈플러스 재직자에게 생계 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중소 협력업체에 경영 안정 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임금 체불 피해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2100만원까지 체불 임금 대지급금을 지급하고, 1인당 1000만원 한도까지 체불액 범위에서 연 1.5% 저금리로 생계비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위소득 50% 이하인 저소득 재직 근로자 대상으로는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연 1.5%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실직 근로자들은 실업급여로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의 60%를 받을 수 있다. ◇ 극적 회생 가능성 여전…MBK·메리츠 갈등은 여전 재판부가 이날 홈플러스에 사실상 '파산 선고'를 내렸지만 극적 회생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결정으로 채권자들의 강제집행·가압류·경매를 막아주던 포괄적 금지명령도 해제됐다. 대신 재판부는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운영자금 부족의 영향이 가장 컸던 만큼 즉시항고 기간 내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면 심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즉시항고할 수 있다.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으면 이번 폐지 결정이 확정된다. 사측은 파산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메리츠금융그룹이 회생계획안 실행에 필요한 2000억원 중 1000억원을 긴급운영자금(DIP)으로 대출 약정하면서 내걸었던 '회사와 김병주 MBK 회장'의 연대 보증 조건을 MBK파트너스가 수용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도 '최후의 노력' 중 하나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입장문에서 “지난 몇 주간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대주주 측 운용관리사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파트너가 제공한 1000억원의 연대보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자금지원을 거절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라며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해줄 것을 간청한다"고 했다. 문제는 MBK와 메리츠 간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 3월과 5월 회생계획안 기한이 연장됐을 때만 해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을 매각해 경영난을 완화한다는 방법이 있었다. 2000억원대에 NS홈쇼핑으로 매각이 완료된 이후에도 자금난이 여전하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간의 '책임 공방'이 장기화한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했으나, 나머지 1000억원에 대해서는 MBK 측이 마련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MBK는 1000억원에 대해 회사 차원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미 김병주 회장의 개인 증여 등을 통해 수천억원의 자금과 신용을 직간접적으로 부담했다며 맞섰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업계 2위에 한때 전국에 140여개 점포를 운영하던 기업이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업황 부진에 경영난이 가중되며 현재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홈플러스가 파산 수순을 밟을 경우 직·간접 고용 직원과 입점 업체 점주,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 전단채 투자자 등 다양한 이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가 직접 고용한 인원은 지난달 말 기준 1만2000명가량이다. 납품 중소기업·소상공인 150곳이 아직 받지 못한 대금 규모는 업체당 평균 7억7400만원에 달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홈플러스 파산 수순 밟나…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

홈플러스가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 제출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결국 폐지되면서다. 필수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한 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홈플러스 측이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의 수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계획안에는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로 재편해 사업성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자금인 2000억원을 조달할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이 성사됐지만 잔존 사업부에 대한 인수합병(M&A)이 이뤄지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다"며 “급여, 물품대금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위 회생계획안을 수행하기 위해선 운영자금으로 최소 약 2000억원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조달되지 않았다"며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이 없으므로 폐지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당초 올해 3월4일이었던 기한을 5월4일까지 연장했고 이날까지 한 차례 더 미뤘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작년 3월4일 개시된 점을 고려하면 9월까지 기한을 재차 연장할 수 있었던 셈이다. 재판부는 추가 연장의 실효가 없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채권자들의 강제집행·가압류·경매를 막아주던 포괄적 금지명령도 해제됐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투자자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대규모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 한 홈플러스가 사실상 파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도 극적 회생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운영자금 부족의 영향이 가장 컸던 만큼 즉시항고 기간 내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면 심리를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즉시항고할 수 있다.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으면 이번 폐지 결정이 확정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계탕 2만원 시대…삼복더위 수요 ‘가성비’로 쏠린다

7~8월 삼복더위를 앞두고 유통업계의 보양식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올해도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가계 부담이 높은 만큼, 업계 공통적인 마케팅 키워드는 '가성비'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들의 7월 정례 기획전 핵심 경쟁 카테고리로 보양 식재료가 꼽혔다. 이마트는 오는 4일까지 진행하는 고래잇 페스타에서 포인트 적립을 조건으로 980원짜리 완도산 전복은 물론, 영계·토종닭 등을 40% 할인가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오는 5일까지 통큰데이를 열고 할인 대상으로 닭고기 상품을 내놓는다. '통큰 닭볶음탕용'은 5990원, 11호 백숙용 큰 닭고기는 8490원에 선보인다. 행사카드 결제 시 손질 민물장어 자포니카는 2980원 특가로, 완도산 전복은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완제품 중심 채널인 편의점업계에서도 보양식 판매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을 택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GS25 등 일부 편의점의 경우, 예년보다 복날 시즌 상품 판매 시기를 한 달 가량 앞당겼다. 장어덮밥·전기구이통닭 등 핵심 상품 판매가는 소비자 심리 마지노선으로 통하는 1만원 미만으로 책정했다. 이 밖에 이커머스에서도 폭넓은 상품 선택지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홈 보양식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오는 15일까지 복날 보양식 기획전을 운영하는 컬리가 대표 사례로, 삼계탕용 통닭·무항생제 통오리·전복죽·삼계탕 등 총 500여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가 최우선 전략으로 가성비 보양식에 힘주는 배경으로는 올 초부터 들썩이는 외식·밥상 물가 흐름이 뒷받침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가장 최근치인 지난 5월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가격은 1만815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토속촌·고려삼계탕 등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 소재 유명 삼계탕 전문점의 경우, 이미 삼계탕 한 그릇 당 가격이 2만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밥상 물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와 중동 사태에 따른 수급 불안 등이 맞물려 닭고기값 상승을 부추겨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 1~2월 ㎏당 5900원대였던 육계 평균 소비자 가격은 3월 6300원대까지 뛰었다. 4~6월 석 달 간 6500원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다시 6300원대로 떨어졌다. 다만, 통상 삼복더위 시즌과 가까워질수록 보양식 수요가 쏠리는 경향이 짙어져 관련 상품 수급에 차질을 빚거나, 상품 값이 급등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는 복날 시즌이 시작될 때 일시적인 수요 집중 현상은 발생하겠지만, 아직 평년 수준의 여름철 수급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예년과 비교해 특별히 공급량이 급감하거나, 공급 불안에 따른 시세급등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적지만, 미리 핵심 판매 품목 위주로 집중 관리에 나선 움직임도 포착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육계·전복 등 대표 보양식 재료의 물량 감소나 공급 불안 등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급에 문제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라며 “수요 증가를 대비해 수개월 전부터 산지와 사전 계약을 맺고 대규모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다시 열리는 중동 수출길…대웅제약, 1450억 규모 당뇨치료제 공급

대웅제약이 1450억원 규모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중동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미-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파머징 시장(신흥 제약시장) 진출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아프리카(MENA) 주요 8개국에 엔블로를 수출하는 공급 계약을 현지 파트너사 아시노 파마(Acino Pharma)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약 1452억원으로, 엔블로 글로벌 사업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진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오만·바레인·이라크·이집트 등 8개국이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기전의 국산 36호 신약이다. SGLT-2 억제제 계열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에 더해 신장질환·심부전 영역에서도 치료적 이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엔블로는 SGLT-2 수송체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바탕으로, 기존 글로벌 제약사의 SGLT-2 억제제 대비 약 30분의 1 수준인 0.3㎎의 저용량으로도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혈당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체중 감소와 혈압 개선 등 대사질환 관리 측면에서도 탁월한 강점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우선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중동·아프리카 등 8개국에 품목 허가 및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SGLT-2억제제 계열 국산 당뇨병 신약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웅제약이 이 지역을 낙점한 이유는 독보적인 시장성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현재 MENA 지역은 성인 6명 가운데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을 만큼 세계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거대 시장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데이터 집계가 가능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이집트 4개국의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 전체 시장 규모는 총 3조7946억원에 달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에서 검증된 사업 역량과 영업력을 보유한 파트너사 아시노와 협력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엔블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외국인 취향 저격’ 10년 만에 새단장

서울 동대문 핵심 상권에 위치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이 개장 10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새 단장에 나선다. 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동대문점의 지하 2층~지상 2층 총 4개 층에 걸쳐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다. 리뉴얼 규모는 전체 면적으로 환산하면 1만4800㎡(약 4500평) 수준이다. 동대문점이 새 단장에 나서는 것은 2016년 문을 연 뒤 처음이다. 올 1~5월 해당 점포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급증할 만큼 중요도가 높아져서다. 전체 매출 중 비중도 23.7%를 차지하는데,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대문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약 60개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키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핫 플레이스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9월 개장하는 지하 2층 식품관은 한층을 통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골목시장' 콘셉트로 바꾼다. '압구정 도슬박', '광화문 미진' 등 한식 맛집부터 카페 '테라로사',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멕시칸 푸드 전문 브랜드 '쿠차라' 등 국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 30여곳이 들어선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K콘텐츠를 내세운다. 지하 1층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절반 이상을 '하고하우스', '루에브르' 등 국내 패션 브랜드로 채운다. 지상층에는 현대홈쇼핑의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와 약국형 헬스앤뷰티(H&B) 매장이 각각 입점한다.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심야 시간대 영업 매장도 선보인다. 오는 10월 지하 1층에 입점하는 회전식 훠궈 전문점 '용가훠궈'의 경우, 자정(밤 12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연내 지하 1층에 세금 환급과 환전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있는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확장 개장하고, 외국인 전용 키오스크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대문이 단순 쇼핑 중심 상권에서 DDP와 광장시장 등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과거 유커나 따이궁 중심의 수요를 넘어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계획 소비 유도”…유통업계, ‘월 정례 할인’ 확산

유통업계에서 월 정례 특가 프로모션을 강화해 고객에게 구매 주기를 학습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할인행사 운영주기를 보다 촘촘하게 관리함으로써 충동 소비·계획 소비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이날부터 5일까지 정례 프로모션 '월첫세일'을 시작한다. 이는 1000여개의 할인 상품과 함께 적립(페이백) 혜택까지 제공하는 기획전이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 온 월 초 정례 프로모션 'G락페'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프로모션 운영 일수도 기존 3일에서 5일로 연장됐다. G마켓이 행사 기간·체감 혜택 등 월 정기 할인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고객 참여도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G마켓 측이 “매월 1일을 G마켓에서 쇼핑하는 날로 인식하도록 직관적으로 구성한 것"이라며 행사명 변경 이유를 밝힌 점도 이와 맞닿아 있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서 정례 프로모션은 월 단위보다 분기·반기·회사 기념일이 잡힌 달 등을 기준으로 비정기적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G마켓·옥션의 '빅스마일데이'처럼 합동 행사로 진행되거나, 신세계 '쓱데이'·롯데 '땡큐절'(현재 '통큰'으로 변경) 등 '연중 최대 규모'를 앞세운 빅 이벤트들이 대표 사례다. 최근 들어 핵심 유통사들도 월 단위로 행사를 거듭 진행해 소비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기존 비정기 대형 할인 행사였던 땡큐절을 없애는 대신, '통큰데이'라는 월 1회 고정 할인 행사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대형마트부터 창고형 할인점(롯데마트 맥스), 온라인 플랫폼(롯데마트 제타)에 걸쳐 '최저가 수준 혜택'으로 다양한 먹거리·생필품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콘셉트다. 행사 첫 해지만 눈에 띄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통큰데이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다. 업계 특수인 설 명절 전 2월 행사(2월5~8일) 때는 전년보다 50%에 육박하는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여기에 장보기 플랫폼인 제타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온라인 단독으로 할인 행사 '월간제타'를 월례화해 운영 중이다. 비교적 할인 행사가 드문 월~수요일로 일정을 잡아 장보기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첫 달 기간(5월 18~20일) 동안 온라인 매출·주문 고객 수가 전년 동기보다 52%, 76%씩 늘어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이벌인 이마트는 월 정례 할인 행사로 '고래잇 페스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운영 기간을 기존 3~4일에서 7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올 들어서는 할인점뿐 아니라 그룹 계열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해당 행사를 공동 전개하며 소비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고래잇 페스타는 가성비를 강조한 '반값 할인'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 롯데마트와 마찬가지로 매월 정기적으로 행사가 열리지만 특정일로 고정된 방식은 아니다. 행사 시기가 다가올 쯤 회사에서 프로모션 대상 품목을 정해 고지하는 구조다. 일각에서는 자체 마진이 낮은 초특가 상품 등을 포함한 할인 주기가 월례 행사로 더 잦아진 만큼, 유통업체들의 비용 압박이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긴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행사 수개월 전부터 협력사와 물량을 대량으로 사전 기획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부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은 단기적 지출이 아닌, 고객 혜택 확대와 집객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가격 투자“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70년 전통 ‘알비온’까지…일본 뷰티, 한국으로 ‘시선 전환’

일본 뷰티 브랜드들이 한국을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K-뷰티의 글로벌 인기와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화장품 관심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 급증을 발판으로 삼아 한국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일본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알비온은 지난달 29일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1956년 도쿄 긴자에서 출발한 알비온은 현지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성장한 브랜드로 70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이번 론칭을 통해 알비온은 세안 직후 토너 대신 유액을 먼저 사용하는 '밀크 퍼스트'(Milk-First) 루틴을 제안한다. 대표 제품인 '스킨 컨디셔너 에센셜 N'과 '인피니스 펌프 매트릭스 밀크'를 앞세워 기존 순서와 차별화된 사용법으로 한국의 스킨케어 시장을 돌파한다. 지난해에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시로(SHIRO)가 국내에 진출해 향수와 프래그런스,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해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등에 잇달아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0년대 한국에 발을 들여놓은 스쿠와 클레 드 포 보떼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일본 브랜드의 한국 진출은 패션업계에서 활발하게 나타났다. 가장 대중화된 SPA 브랜드 유니클로를 비롯해 오니츠카 타이거, 스노우 피크, 몽벨, 꼼데가르송, 이세이 미야케, 포터 등 다양하다. 이처럼 한국 시장으로 시선 전환은 일본 내 소비 둔화와 초고령화 시대 등 사회 현상으로 인한 내수 성장의 한계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도 '엔저'가 심각해 현지 서민들에게는 양극화 심화로 인한 박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유통 관계자는 “한국은 뷰티 트렌드 확산 속도가 빠르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서울 성수동과 명동 등은 글로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시험무대이자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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