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오프라인으로 공격적 확장

패션기업 무신사가 오프라인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무신사는 17일 서울 강동구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2층에 자사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28호점의 문을 열었다. 지리적으로 서울 동부권에 첫 진출해 강동구 지역은 물론 경기 동부권 고객까지 수용 가능한 이점을 안고 있다. 이번 신규 매장은 약 320평(1057㎡) 규모로,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홈 라인이 전국 매장 중 가장 크게 조성됐다. 이외에도 맨, 우먼, 뷰티, 스포츠, 키즈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매년 무신사 스탠다드가 자신 있게 매장 수를 늘릴 수 있는 데에는 데이트가 증명한다. 무신사 스탠다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24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개월에 걸쳐 달성한 기록을 4개월이나 앞당겼다. 특히 5월 한 달간 230만 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하며 월간 최대 기록을 세워 연내 2000만 명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무신사는 이 기세를 몰아 내달 1일 오프라인 버전의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후 1년 만으로,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 이어 네 번째다. 무신사 스토어는 공식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00개 이상의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를 쇼핑하는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옮겨왔다.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올 상반기 3개 매장의 누적 방문자 수는 200만 명에 이르렀다. 4호 무신사 스토어는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의 신논현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인 서울 강남대로에 자리를 잡아 2030세대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유리하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약 354평(1170㎡) 규모로 지어진다. 나이스고스트클럽, 마조네, 에이이에이이, 아식스, 푸마, 크록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130여 개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30호점 이상을 순차 오픈할 계획으로 유통 및 마케팅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무신사 스토어는 국내 패션 편집숍 중 유일하게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쇼핑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안다르, 일본·싱가포르·호주서 6월 판매액 역대 최대 35억 돌파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해외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안다르는 18일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에서 6월 한 달 동안 역대 월 판매액 35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본 온라인 스토어에서 20억 원, 싱가포르 오프라인 매장 1·2호점에서 12억 원, 서구권 첫 진출지인 호주의 웨스트필드 시드니 매장에서 3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성과 달성 배경에 대해서는 “철저한 시장 조사에 따라 애슬레저 라이프가 자리 잡은 고소득 국가 중심으로 수립한 글로벌 진출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안다르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10월 싱가포르 대표 복합 쇼핑몰 '비보시티'(VivoCity)에 세 번째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또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안다르가 독자 개발한 고품질 원단으로 제작한 제품의 경쟁력이 글로벌 고소득 국가에서 입증되면서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각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올리브영·다이소 뜨자…日 돈키호테· 中 미니소 ‘국내 공세’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국민 매장'으로 뿌리를 내리자 유사한 콘셉트의 일본 돈키호테와 중국 미니소가 한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방한 외국인에게까지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쇼핑 관광지로 주목 받자 한국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눈독을 들이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는 지난 8일 한국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처음 상륙했다. 편의점 GS25와 손잡고 내달 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운영된다. 팝업 스토어는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본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돈키호테를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픈 일주일이 지난 15일에는 '오픈런'이 사라졌지만 호기심으로 가득한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업계에서는 돈키호테의 팝업스토어 한국 진출에 대해 공식 매장 출점 전 '예고편'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실제로 돈키호테의 모기업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는 미국·대만·홍콩·동남아 등을 무대로 해외 영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미니소는 2021년 국내 시장 철수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서울 대학로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3월 홍대점, 6월 강남점을 열었다. 이어 오는 27일 커넥트현대 청주점을 내고 연내 10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한국 시장 재공략에 뛰어들었다. 현재 미니소는 3년 전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한국 첫 진출 초기에는 다이소와 마찬가지로 종합잡화점을 표방하며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화장품, 문구,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을 취급했다. 하지만 이미 다이소가 국내 소비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아 경쟁력을 얻는데 실패했다. 결국 미니소는 취급 품목을 기존 생활용품보다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상품 위주로 전략을 변경했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미니소에도 해리포터, 디즈니, 산리오 등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굿즈들로 채워져 있다. 돈키호테는 일본 여행의 필수 쇼핑 코스로서의 막강한 인지도와 방대한 상품군을, 미니소는 공격적인 매장 수 확대와 캐릭터 굿즈 마니아의 취향 저격 등을 차별화로 앞세운다. 하지만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장악한 국내 시장에서는 틈새를 공략하는 특화 매장의 성격이 더 돋보여 성공 여부에 물음표가 붙는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각각 전국에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올리브영은 전년보다 24% 상승해 5조원에 육박하는 매출(4조7899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702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9689억원, 영업이익 3711억원, 당기순이익 3094억원으로 모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식품, 생활용품, 뷰티 등 다양한 상품을 한 공간에서 취급해 남녀노소 모든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접근성이 좋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돈키호테와 미니소 등 해외 유통 기업의 공세는 이어지겠지만 올리브영과 다이소의 국민적 인기와 고유한 상징성이 더욱 압도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여행업 뛰어드는 신세계百, ‘프리미엄’ 상품 차별화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콘텐츠'를 핵심 무기로 한 여행 플랫폼 출시를 예고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존부터 영위해 온 면세점·백화점 사업 등 오프라인 유통업을 넘어 여행업 진출로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8월 5일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선보인다.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직접 기획한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아신세계는 2개 등급(마스터피스·오리진), 4가지 주제(영감·신세계 탐험·내면의 균형·현지인처럼)로 나뉘며, 저마다 상품 구성은 다르지만 프리미엄 콘텐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명 명사와 동행하는 웰니스 체험·북극 탐사, 모터스포츠 경기 체험 등 기존 여행사에서 만나보기 힘든 상품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가격대는 상품마다 천차만별로 대체로 프리미엄에 걸맞은 높은 금액대로 설정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마스터피스 등급이 기존에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여행 상품을 취급한다"면서 “특히, 단독 입장이나 단독 항해 등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디에프(면세)·신세계센트럴(호텔) 등 여행업과 연관성이 짙은 계열사 간 협업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회사에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신세계백화점은 일부 국내 여행 상품도 선보이지만,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를 겨냥한 상품은 향후 사업 추이를 보고 판단할 계획이다. 업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여행업에 도전한 이유로 내수 침체 속 사업 다각화를 통한 돌파구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채널 강세에 오프라인 유통업 전반으로 경쟁력이 악화된 만큼 새 성장 동력이 긴요한 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비아신세계와 함께, 이커머스 기능을 담은 '비욘드 신세계'를 동시에 공개한다. 기존에는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려면 SSG(쓱)닷컴 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자사 앱 내 SSG닷컴의 전자결제·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확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비아신세계 여행 상품들도 SSG닷컴 등을 제외하고 비욘드신세계에서만 판매된다. SSG닷컴은 2019년 3월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몰 '신세계몰', 이마트의 온라인몰 '이마트몰'이 통합돼 출범한 합병 법인으로, 그룹사 유통 계열사의 온라인 상품을 통합 판매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아 왔다. 신세계백화점이 독자적 콘텐츠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이마트-신세계 계열 분리의 마지막 단계로 불리는 SSG닷컴 지분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말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신세계 간 계열분리를 공식화한 가운데, 계열 분리 마무리를 위한 과제로 SSG닷컴 지분 정리가 남아 있다. 현재 SSG닷컴 지분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각각 45.6%, 24.4%씩 보유 중이다. 업계는 지분 비중이 더 높은 이마트 계열사로 SSG닷컴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폭염·장마에 수박값 3만원 육박…대형마트, 수박 ‘물량 확보전’

대형마트업계가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수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기화된 폭염에 뒤늦은 장마까지 오락가락한 날씨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충에 나선 것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올 여름 수박 물량을 전년 대비 추가 확보하거나 산지 다변화에 공들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전년 대비 수박 물량을 20% 이상 늘렸다. 회사는 봉화·어상천·양구·무주 등 고산지 수박 비중도 30% 늘려 산지 다변화를 꾀했다. 홈플러스도 폭염 사전 대비차원에서 수박 협력사를 2개 추가 입점해 산지를 넓혔다. 오는 7월 말부터 이마트는 양구·봉화·진안·영양 등 평균 해발 300m 이상 고산지 수박 '산(山) 수박'을 운영한다. 산기슭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자란 이 수박은 과육이 아삭한 것이 특징으로,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만 선별 판매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협력사 수는 동일하지만 농가들을 확대해 총 물량 개념을 증량했다"며 “올해 산 수박 물량의 경우 전년 대비 20~30%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박 작황은 충남·전북 등 주요 산지에서 열대야가 지속돼 생육 부진으로 고품위의 출하 물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운 날씨로 수박 수요마저 급증하면서 업계 입장에선 상품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수박 한 통 당 3만원을 육박할 만큼 시세도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평균 수박 가격은 2만9816원으로 3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2만1336원) 대비 39.8%, 평년 대비 41.8% 가량 오른 수준이다. 늦장 장마로 수요가 줄면서 시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나,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계절 수요가 유지돼 시세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염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 전반으로 입고가 줄었으며, 7월 초 대비 가격이 25~30% 가량 오른 상황"이라며 “수박 생산이 확대되는 7월 말께부터 시장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상 기후로 수박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7월 말 이후로도 가격 안정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박은 적당한 비가 동반된 흐린 날씨가 생육에 유리하다"면서 “다만, 강수 이후 폭염이 이어지는 기후 패턴이 반복되면 오히려 작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공급이 감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 관광 활성화 위해 제주도립미술관과 협업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이하 드림타워)가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제주도립미술관과 협업한다. 이번 협업은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를 보다 활발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드림타워는 현재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 입장권 600장을 약 1000만 원을 들여 구매했다. 21일부터 진행되는 입장권 증정 이벤트는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주요 식음업장인 스카이뷰 라운지 38, 블루 드래곤, 카페 8에서 정해진 메뉴를 주문하거나 7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10만여 명의 투숙 고객에게는 최대 4인까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시 할인권 3만 장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1월 그랜드 키친 디너뷔페 가격 인하 등 착한 가격 정책부터 이번 기획까지 제주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으로서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제주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센녹, 성수동 핫플 ‘올리브영 N성수’서 올해 첫 팝업 오픈

뷰티 브랜드 센녹(SENNOK)이 올해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센녹은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수동의 'K뷰티 성지'로 불리는 '올리브영 N성수'에서 팝업스토어 '애프터 배스 하우스'(AFTER BATH HOUSE)를 운영한다. 2023년 '나이스웨더'와 협업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목욕 후의 포근함을 담은 '애프터 배스 하우스'를 콘셉트로, 편안하고 깨끗한 감성을 녹여내 방문객들에게 휴식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장에는 나만의 키링을 만드는 DIY 커스텀 체험, 100% 당첨 이벤트, 포토존 등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마련됐다. 팝업 기간 동안에는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이 판매된다. 또 △센녹 퍼퓸 린넨 시트러스 △센녹 퍼퓸 슬리핑 로즈 등 신제품과 올리브영에서만 단독 선출시하는 △센녹 샤이니 에브리데이 헤어에센스 애프터 배스 △센녹 헤어 퍼퓸 미스트 슬리핑 로즈 등 헤어케어 신제품 2종이 공개된다. 센녹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 첫 번째 팝업스토어에서 센녹의 향과 무드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세실업, 임직원 대상 ‘DX 교육 프로그램’ 강화 “패션업계 디지털 혁신 선도”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조직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를 위해 'DX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한세실업은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및 해외법인 임원과 부서장 59명을 대상으로 워크스마트 실천법, 생성형 AI 기본 이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질문 최적화 기법), 챗( Chat)GPT 활용법 등 이론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실습 위주로 커리큘럼을 고도화했다. 고급 프롬프트 작성법, 생성형 AI 도구 실습, AI 기반 실무 적용, 실전 AI 활용 케이스 스터디 등 생성형 AI의 실전 활용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국내외 팀장급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외 법인은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패션업계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세실업은 글로벌 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과감하게 혁신해 패션업계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현대홈쇼핑,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AI ‘초개인화 서비스’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이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오픈 이노베이션'에 시동을 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혁신에 필요한 기술력과 아이디어, 서비스 등을 외부와의 협업으로 가져오는 개방형 혁신을 일컫는다. 현대홈쇼핑은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와 함께 'H.I.G.H(Hyundai Innovation Growth Hub)'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5개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도입된 H.I.G.H 프로그램은 △개인 맞춤형 마케팅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 서비스 △AI 콘텐츠 기획·제작 △차별화 콘텐츠·상품 개발 △시니어 비즈니스 등 5대 과제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다. 올 4월부터 약 한 달간 공모를 진행했고, 서류와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개인화 마케팅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트에이아이',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운영하는 '랭코드', 이커머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퍼플아이오',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운영하는 '차봇모빌리티', 액티브 시니어 특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쉬코리아'다. 현대홈쇼핑은 이들 기업과 고객 응대, 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각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현업 적용을 위한 개발을 지원하고, 고객서비스·마케팅 등 내부 유관 부서와 협업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력과 사업성이 입증된 스타트업에게 후속 사업 제휴와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단순한 투자나 기술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지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샘, ‘진짜 장마’에 쾌적한 실내 수납 인테리어 노하우 공개

폭염 뒤 '진짜 장마'가 이어지면서 고온다습한 실내환경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돈되지 않은 공간은 곰팡이와 냄새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여름철 수납 정비는 단순한 정리를 넘어 건강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17일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여름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한 수납 인테리어 노하우를 제안했다. 우선, 곰팡이나 세균이 가장 먼저 번식하는 습기 취약지대인 바닥 공간을 비워두는 것이 필요하다. 크고 무거운 짐일수록 바닥에 장기간 방치되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오염이 빠르게 진행된다. 또한 큰 짐이 노출되면 시각적으로도 답답해 실내가 더 더워 보일 수 있다. 냉난방기 등 부피가 큰 계절가전을 정리하기 위한 여유있는 수납공간을 미리 마련해 두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한샘 '시그니처붙박이장'의 2m 와이드장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한 번에 모아 수납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더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중앙 기둥 없이 좌우 전체를 여닫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한 눈에 필요한 의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다. 또한, 장마철에는 실내 공기 순환이 어려운만큼 열려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폐쇄적인 수납은 자칫 시야를 가로막고 공간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 수 있다. 한샘 '빌트인 슬라이딩 간살 장식장'은 은은하게 내부가 비치는 간살 도어 구조로 공기 흐름과 시각적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해준다. 층마다 조명이 적용돼 흐리고 어두운 장마철에도 밝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다. 내부 실루엣이 드러나 자주 쓰는 물건의 위치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장마철에는 제습기, 실내 건조대와 같은 아이템을 자주 사용하며 거실 공간이 복잡해지기 쉽다. 한샘 '빌트인 거실장'은 최대 높이 2.4m까지 조절 가능한 비규격 모듈 설계로 인테리어 공사 없이도 집 안 구석구석 숨은 공간을 찾아 수납력을 높여준다. 또한 부피가 큰 TV부터 스탠딩 청소기, 로봇청소기까지도 수납이 가능해 깔끔하면서도 여유 있는 거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장마철 실내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가구의 컬러와 질감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납장 자체를 인테리어 포인트로 만드는 경향이 뚜렷하다. 한샘 '시그니처붙박이장'은 브론즈, 미드 브라운 등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를 중심으로 우드, 메탈, 가죽 질감의 표면재를 활용해 수납장 자체가 인테리어가 될 수 있게 미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닫이, 슬라이딩, 폴딩 도어 등 다양한 도어 개폐 방식과 색상에 따라 20여 종의 도어를 선택지로 제공하기 때문에 공간별 연출이 용이하다. 한샘 관계자는 “여름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서는 집 구조와 생활 패턴에 맞춘 효율적인 수납과 정돈이 필수"라며 “한샘은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수납 솔루션을 제안해 대한민국 주거 공간의 품격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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