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스파오’의 이유있는 자신감…원천은?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SPA(직접 기획 및 제조·유통) 브랜드 스파오가 고객 중심의 쇼핑 환경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2일 스파오에 따르면 지난 1일 모바일 기반 셀프결제 서비스 '스파오더'(SPAORDER)를 정식 도입했다.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결제하는 환경을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축해 최근 증가하는 매장 방문 고객에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이 서비스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의 QR코드를 스캔 후 상품 선택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다. 결제 완료와 동시에 도난방지 태그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기술이 적용돼 구매를 완료한 고객은 매장을 나갈 때 직원의 별도 확인 절차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결제를 하기 위해 계산대에 줄을 서서 대기하지 않아도 돼 시간 단축과 편리함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1일 처음으로 시행된 서울 강남점을 포함해 △건대스타시티점 △구리점 △성신여대점 △상봉점 △망포점 △안산중앙점 등 총 11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2009년 론칭한 스파오는 토종 1호 SPA 브랜드로, 16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몸집을 키웠다. 가격이 저렴하면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깨고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키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자체 개발한 냉감·경량 소재의 '쿨' 라인을 비롯해 한국인 체형에 맞춘 청바지 '안줄진(안 줄여도 돼 Jean)', 망그러진 곰과 헬로 키티 등 인기 IP와 협업한 파자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군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힘입어 스파오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패션업계 전반에 퍼진 불황에도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스파오 매출액은 이랜드월드(뉴발란스·미쏘·후아유 등 포함)의 매출 1조6839억원 중에서 약 6000억원을 차지했다. 전년대비 25% 증가해 전체 매출의 30%에 달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도 지난해보다 42% 늘어 17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28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진행한 '스파오 파워위크' 행사에서는 공식 온라인몰 스파오닷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124%나 급증하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온라인과 연계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도 편리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쇼핑, 하나은행과 손잡고 임직원 출산장려·육아지원 나선다

롯데쇼핑이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과 손잡고 임직원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롯데쇼핑은 하나은행과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임직원 대상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앞두고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을 위한 양사의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롯데쇼핑의 출산 예정이거나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임직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의 적금 상품 가입 시 기본 금리에 추가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용 대출은 기존 롯데그룹 우대 금리에서 추가로 금리를 감면해 준다. 한편, 롯데쇼핑은 기존 '남성 의무 육아휴직',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 '아기소망 휴직', '돌봄 휴직'을 비롯해 임산부 단축 근무 및 유연 근무, 어린이집 및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임직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화갤러리아 ‘벤슨’ 아이스크림, 점포 확대 잰걸음

한화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여름 고객을 잡기 위한 점포 확대에 속도를 낸다. 벤슨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1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벤슨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는 지난 5월 23일 벤슨 1호점 '벤슨 크리머리 서울'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문을 연 이후 3번째 매장이자 지난달 문을 연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에 이어 2번째 팝업 스토어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피스와 쇼핑, 문화 수요가 공존하는 여의도에서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게 벤슨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는 영패션과 식음료 매장이 들어선 지하 2층에 82.5㎡(약 25평), 10석 규모로 마련됐으며 매장 앞에 놓인 시식 카트에서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 팝업은 오픈을 기념해 5일까지 4가지 인기 메뉴(△저지밀크&말돈솔트 △버터프렌치토스트 △럼라임&파인애플 △해피버스데이) 구매 고객에게 각 맛 별로 제작된 키링을 한정 제공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콜린스'와 협업한 굿즈도 선보일 방침이다. 벤슨은 유화제·안정제 등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원료로 본연의 맛을 내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국내산 우유, 유크림, 난황액(계란노른자)을 비롯해 △국내산 벌꿀 △탄자니아산 코코아 △칠레산 딸기 △영국산 천일염 △벨기에산 초콜릿 △뉴질랜드산 버터카라멜소스 등 화학첨가물 대신 고급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오픈한 1호점 '벤슨 크리머리 서울'은 지난달 28일 2층에 '테이스팅 라운지'를 조성, 손님 맞이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 테이스팅 라운지에서는 유명 셰프 '저스틴 리'와 함께 벤슨 제품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저스틴 리 셰프는 지난해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 리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셰프다. 롯데월드몰 팝업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전망대(서울스카이) 입장로와 인접한 곳에 자리잡은 매장으로 아이스크림을 자유롭게 시식한 뒤 구매할 수 있는 '스쿱샵'으로 운영하고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올해에만 총 10여개의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계획이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여의도에서 벤슨만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여름 시즌 동안 더 많은 고객들이 벤슨의 진짜 맛과 가치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롯데컬처웍스 김종열 신임 대표이사 선임

롯데컬처웍스가 7월3일부로 김종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1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1969년생인 김종열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2018년부터는 CJ 4DPLEX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4DX'와 '스크린X' 등 혁신적인 특별관 사업을 추진해 기술 지향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영화뿐 아니라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와 상영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CJ 헬로비전 모바일사업본부장, CJ 사업3팀장, 삼성전자 해외상품기획팀, ABL 컨설팅 전략 컨설턴트 등 다양한 기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확대에 기여해 왔다. 향후 롯데컬처웍스는 김종열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콘텐츠 개발 및 IP경쟁력 강화, 혁신적인 극장 관람 환경 구축, 고객 맞춤형 콘텐츠 경험 제공을 통해 실적 개선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월드 IP 컬래버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공간의 특징을 십분 활용해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인기 IP(지식재산권)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월드와 각 IP의 세계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더욱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산하는 효과를 낸다. 올해 초부터 롯데월드는 컬래버레이션에 '진심'을 보여줬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기 IP '포켓몬'과 손잡고 3월부터 8개월간 실내의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실외의 매직 아일랜드에 포켓몬 세계를 만든다. 봄에는 원작인 게임 '포켓몬스터'처럼 획득한 몬스터를 몬스터볼에 넣고 키우는 내용을 차용해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 콘셉트로 구역을 조성했다. 그 중에서도 체험형 콘텐츠 '스프링캠프 미션 투어'는 방문객이 탐험수첩을 구매해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달성하는 방식으로, 포켓몬의 세계관을 현실 속 롯데월드로 옮겨왔다. 이를 통해 롯데월드가 추구하는 '어드벤처'(모험)의 성격을 담아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공간과도 포켓몬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피카츄, 잠만보, 리피아 등 캐릭터를 내세운 곳곳의 포토존이나 굿즈숍 등은 게임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것처럼 극대화된 연출 효과를 봤다.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여름 시즌의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서머 페스타'는 여름 방학을 맞이해 훌라 댄스 피카츄와 함께 트로피컬 아일랜드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울창한 숲과 야자수 등을 배경으로 물에서 주로 생활하는 몬스터를 배치해 여름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롯데월드몰 엔터테인먼트동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에서도 컬래버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4~6월 '보노보노' IP와 협업한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에 이어 이달 4일부터 8월까지는 '핑구' IP와 함께 이벤트를 개최한다. 보노보노는 해달, '핑구'는 펭귄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아쿠아리움에는 해달의 상위 범주에 해당하는 수달과 펭귄이 생활한다. 수달과 해달을 헷갈려하는 방문객을 위해 둘의 차이점을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평소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물을 통해 접한 캐릭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동물과 연계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친근함을 전달하는 동시에 아쿠아리움의 성격을 한층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매직아일랜드 내에 '메이플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접목해 여행과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롯데월드에서 재해석한다. 이번 협업은 롯데월드가 외부 IP와 최초로 대규모(약 600평) 테마존을 구성해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외부 IP와 협업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며 “각 IP 콘텐츠를 현실에 구현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신규 사업과 콘텐츠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U, 전국 6천개 점포서 건기식 판매 본격화

편의점 CU가 6개월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소비자 호응을 확인한 건강기능식품 판매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건기식 판매를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CU는 엔데믹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국내 최다인 전국 1만8600여개 점포와 차별화된 상품력, 데이터 기반의 영업 등 강점을 적극 활용해 편의점 건기식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CU는 지난해 말 서울 중구 명동역점에 '건강식품 특화존'을 시범 설치하고 종근당 '이뮨 듀오 밀크씨슬 트리플샷', 동아제약 '비타그란 비타민C 츄어볼' 등 건기식을 시범 판매했다. 이후 명동역점 건기식 매출은 올해 상반기 크게 성장하며 K-푸드 특화 편의점인 명동역점의 매출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건기식 외에 HK이노엔 '컨디션 스틱', 유한양행 '비컴플 마그네슘', 대웅제약 '밀크씨슬 파워샷' 등 40여종의 건강관련 상품을 판매해 온 명동역점은 지난달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 말 특화존 도입 초기에 비해 3.5배나 증가하기도 했다. CU는 올해 초부터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상품 컨벤션 등을 통해 건기식 판매에 대한사전안내 및 홍보도 진행했다. CU는 당초 내년 1분기부터 건기식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었으나 시범운영 기간동안 예상보다 뜨거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함에 따라 시점을 6개월 앞당겨 이달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U는 지난달부터 전국 단위로 건기식 특화점 모집에 나섰다. 건기식은 일반 상품과 달리 개별 점포마다 일정한 과정을 거쳐 지자체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야만 상품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맹점주들의 신청이 필수적이다. 모집 결과,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6000여개 점포가 건기식 도입을 희망했다. 이는 전체 CU 점포의 약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허가 취득 과정에 제반 수고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의 가맹점주들이 건기식 판매에 의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CU는 신청 점포들의 인허가 취득 등 과정을 거쳐 우선 이달 말 1차로 10여종의 건기식 상품을 출시하고 이후 CU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U는 앞으로도 계속 가맹점주의 신청을 받을 방침인 만큼 올해 말까지 건기식 특화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CU가 편의점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건기식 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편의점 시장은 물론 다이소 등을 포함한 전체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건기식 판매채널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심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특유의 접근성을 앞세워 건기식의 주요 구매처로 역할을 강화해 고객편의 향상, 매출 증대, 시장 확대 등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판매 점포와 상품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침체된 소비를 되살리고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커머스 여름세일 돌입…최대 84% 할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가 바캉스용품, 숙박시설 등 여름상품 할인판매에 일제히 돌입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여행 전문관 '쿠팡 트래블'은 이날부터 7월 6일까지 한옥 호텔부터 도심 호캉스까지 전국 '가성비' 숙소 50곳을 선정해 최대 21%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강원, 부산, 제주 등 전국 9개 권역 50개 숙소를 대상으로 하며 여행지에 맞춰 다양한 숙소를 손쉽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형 리조트인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워터파크·마운틴카트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충북 증평 '벨포레리조트', 남한강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이국적 분위기의 경기 양평 '더힐하우스' 등이 우선 눈에 띈다. 또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인천 강화 '엘리야리조트'와 부산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 여수 '퍼스트시티 호텔' 숙박권도 판매하며 고풍스런 한옥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경북 경주 황리단길 인근의 '황남관 한옥호텔', 서울 도심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광화문 '서머셋팰리스 서울' 등도 추천 대상이다. 이와 함께 쿠팡은 7월 6일까지 제습기, 에어컨, 건조기 등 가전과 세탁세제, 벌레퇴치제, 모기장 등 장마철 대비 홈·주방·자동차·레저용품 2만여개 상품을 와우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비오는 날 완벽 대비 기획전'도 진행한다. 컬리는 이날부터 7월 7일까지 패션 카테고리 할인행사 '패션 컬리 페스타'를 개최한다. 여름시즌 상품부터 단독상품까지 1만7000여개 상품을 최대 84% 할인해 판매하는 이 행사는 컬리가 패션 카테고리 분야에서 여는 첫 대규모 할인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패션 컬리 페스타에서는 수영복, 선글라스, 버킷햇 등 여름휴가 필수템은 물론 장마철 패션템 레인부츠, 젤리슈즈 등을 최대 30% 할인가로 선보인다. 또한 'R2W' 라야 실키슬리브리스 블라우스, '타미힐피거우먼' 서머린넨 셔츠 원피스 스트라이프, '벤시몽' BSM레인부츠 등 인기 상품을 비롯해 '베흐트' 14K 하우트스와로브스키 진주 귀걸이 등 30개 단독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여름 외식 수요를 겨냥해 7월 1일부터 4일간 피자헛 등 인기 브랜드 쿠폰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E쿠폰 메가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E쿠폰 메가 데이 행사는 매월 초 인기 브랜드의 e쿠폰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는 정기 프로모션으로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이후 매월 상품이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7월 E쿠폰 메가 데이 행사는 여름 외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4곳과 협업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첫날인 7월 1일에는 '명륜진사갈비 1인 이용권(성인)'을 정가대비 10% 할인한 가격에 4만장 한정수량 판매하고 2일에는 피자·파스타·콜라로 구성된 '피자헛'의 인기 피자 세트 e쿠폰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3일에는 '메가MGC커피'의 7월 신메뉴인 '제로 체리콜라'와 '라벤더 카페라떼', 시즌 시그니처 메뉴인 '꿀수박주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하고 4일에는 '쉐이크쉑'의 인기 메뉴로 구성한 2인 세트를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 중순 지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총 13조원 규모로 이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에는 사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지만 전체 소비자에게 여윳돈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심리 전반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을 기록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며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지역별로 인기 숙소를 쉽게 비교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출시 15주년’ 배민, 주문수 65억건·거래액 153조원 기록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올해로 출시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누적 주문 건수 65억건과 누적 거래액 15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서비스 시작 이래 200만건 수준(2012년 12월 기준)에 불과했던 배민 월간 주문 건수는 2021년 8월 1억건까지 늘며 9년만에 약 50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서비스 출시 이후 15년 동안 배민의 총 누적 주문 건수는 약 65억건으로 집계됐다. 가맹 음식점이 배민을 통해 거둔 매출을 의미하는 연간 거래액도 2015년에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 증가해 올해까지 누적 153조원을 넘어섰다. 배민 입점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외식업주도 누적 120만명에 이른다. 월간 배민 방문자 수는 2012년 기준 약 100만명에서 2019년 4월 배달앱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매달 2100만명 이상이 배민을 이용해 약 30만개의 가게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배민이 단순한 음식 중개 서비스를 넘어 수십억 건의 일상을 연결해 온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하는 수치라는 게 우아한형제들 측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의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배달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적극 실천해왔다고도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이 대표적 사례다. 오는 2030년까지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회적 투자를 이행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업주와 라이더,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환경까지 아우르는 가치경영 실행 계획을 중심으로 △외식업주의 체계적 가게 상정 지원 및 안전망 구축 △안전한 라이더 배달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이 핵심 내용이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의 실질적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 협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상생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부터 배달 플랫폼 4사와 입점업주단체, 공익위원,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2%~7.8%의 상생요금제를 시행하며 영세업주의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입점업주 단체 등과의 추가 상생 중간합의안을 발표하며 주문금액 1만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등 차등 지원도 시행했다. 배민 이용 업주의 수익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1인 가구 시대에 맞는 '한 그릇' 배달 문화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3년 동안(2022~2024년) 50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했다. 지난 2022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국내 배달 플랫폼 최초로 재정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5일 출시 15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전사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미션과 목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5년이라는 시간을 배민과 함께 해주신 외식업주, 고객, 라이더에게 감사드리며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배민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15년간 이어온 고객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빨래 냄새 고민? 장마철 맞춤 세제 잇단 출시

최근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 가정의 빨래 고민이 크다. 세탁을 하더라도 쨍쨍한 햇빛 아래에서 말릴 수 없는 날씨 탓에 빨랫감이 쌓이기도 한다. 이러한 소비자의 불편함에 각 기업들이 여름 장마철 맞춤 세제를 잇달아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세탁세제 브랜드 피지(FiJi)는 빨래 쉰내의 주범인 모락셀라균을 전문적으로 세척하는 '피지 모락셀라' 라인을 내세워 장마철 빨래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피지 모락셀라'는 소비자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올해도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빨래 쉰내 제거에 특화된 '모락셀라 냄새제거 캡슐세제'와 최근 러닝·트레킹 열풍에 맞춘 스포츠 의류에 효과가 높은 '피지 모락셀라 스포츠 세제' 총 2종이 그 주인공. 일반의류 세제와 운동복 세제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락셀라 냄새제거 캡슐세제'는 기존 자사 세제 대비 12배로 농축된 세정 성분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젖은 수건이나 사용한 양말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모락셀라균 세척 효과를 강화하면서 악취 제거율을 높였다. '모락셀라 스포츠'는 운동복을 일반 세제로 세탁했을 때의 단점을 보완했다. 운동복은 일반 의류보다 촘촘한 구조의 섬유로 제작돼 땀이나 피지가 섬유 사이에 쌓인다는 점에 착안, 세정 성분의 침투율에 초점을 맞췄다. 자사 기존 액체세제 대비 10배 빠른 속도로 침투하는 방식을 개발해 강력한 힘으로 모락셀라균을 씻어낸다. 두 제품 모두 외부공인시험기관에서 진행한 제품 성능 시험에서 99% 이상의 제거 효과를 확인했다. 라이온코리아의 대표 세탁세제 브랜드 '비트'는 여름철 섬유 속에서 발생하는 꿉꿉한 냄새 제거 기능을 강화한 '라벤더 클린 캡슐세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150년 전통의 프랑스 향료사가 개발한 프레시플렉스(FRESHPLEX) 악취 제거 기술을 적용해 소취율이 높게 나타난다. 또 형광증백제 등 10가지 화학물질과 납, 수은 등 6가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독일 피부과학 연구기관인 더마테스트와 이탈리아 브이라벨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피죤은 기존 세척력에 실내건조 성능을 더한 '액츠 캡슐 실내건조'와 '액츠 캡슐 실내건조 컴팩트'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실내건조 시 발생할 수 있는 냄새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실내건조 전용 캡슐세제로, 세정 성분이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0배 농축돼 있다. 피지 제거 및 혈액, 땀 제거에 특화된 총 9가지의 효소도 함유돼 악취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여름철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씨 변화가 크게 나타나 각 가정의 세탁 고민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1인 가구 증가, 취미 트렌드 등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기술력 향상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민생지원금 지급, 안경교체 적기…가성비 ‘누진안경’ 관심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안경업계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안경은 필수 소비재이면서도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의 목돈이 들어가는 물품이라 민생지원금이 안경 교체를 미뤄오던 소비자에게 좋은 교체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안경업계에 따르면 이번 민생지원금 지급으로 특히 가성비가 우수한 '누진안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누진렌즈 안경은 특정 거리의 물체만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일반 안경렌즈와 달리 멀리 있는 물체와 가까이 있는 물체를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렌즈로, 편리함이 크지만 일반 렌즈에 비해 가격이 높아 평소 누진안경을 착용하지 못한 중장년층이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누진안경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1차 지급 당시 누진안경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안경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다. 당시 안경원은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안경업계에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 7월 중순경 지급 예정인 이번 민생지원금 소비쿠폰 금액은 개인당 15만원에서 최고 50만원으로 40대 이후 중년 고객들이 누진안경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안경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민생지원금 지급금액 수준의 가성비 좋은 누진안경렌즈 브랜드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안경렌즈 종합 브랜드 케미렌즈는 10만원대의 가성비가 뛰어난 누진안경렌즈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케미누진안경렌즈는 첨단기술을 국산화해 가격을 낮춤으로써 그동안 소비자가 가지고 있던 '누진안경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뜨렸다는 평가다. 외국 브랜드의 경우 최하 20만원이 넘는 고가 위주인 것과 달리 케미누진렌즈 제품은 기술 국산화로 실속형 가격대로 공급되고 있다. 케미렌즈가 공급하는 '케미 매직폼 어댑터(MF-adapter)' 누진렌즈는 부적응을 줄이고 불편한 시야감을 완화시켜 적응이 쉬운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프트한 설계로 편안한 착용이 가능한 '매직폼 애니원 (MF-Anyone)' 및 가성비가 아주 뛰어난 입문형 누진안경렌즈 '케미 제로(ZERO)' 등도 주목받고 있는 10만원대의 케미누진렌즈 제품들이다. 눈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부적응도 줄이고 가격 부담도 적은 다양한 누진렌즈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민생지원금으로 누진렌즈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급이 원할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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