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비매품의 유혹…소통과 상술 사이의 ‘줄타기’](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01.073eb53e702147fcac223e576b1904fd_T1.jpg)
화장품을 사면 덤을 받는 일은 이제 새롭지 않다. 한때는 본품을 담은 샘플이 사은품의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뷰티업계의 '덤'은 달라졌다. 아예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비매품'을 앞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여러 뷰티 브랜드 가운데 퓌는 포켓 아이팔레트를 출시할 때 비매품인 섀도우 키링을 증정했다. VDL은 치크스테인 블러셔에 판매용인 아닌 핑거 브러시를 증정품으로 기획 구성했다. 페리페라는 무드 글로이 틴트를 출시하면서 미니 사이즈의 글로스를 세트로 묶었다. 여기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하나다. 모두 정식 출시되지 않은 비매품이 증정됐다. 이러한 브랜드의 마케팅 방식에 소비자의 반응을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정품이 더 예쁘다" “비매품 때문에 하나 더 샀다" 등의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자도 증정품에 혹해 본품을 2개 구입한 경험이 없지 않다. 이렇다보니 증정품이 구매를 돕는 보조 수단이 아니라 구매를 결정하는 주인공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상술'이라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 증정품이 포함된 구성과 단품의 가격이 같기 때문에 소비자는 같은 비용으로 브랜드를 경험하는 기회를 손에 넣게 된다. 또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암(暗)'보다는 '명(明)'이 강하다. 신제품의 '수명'이 길지 않기 때문에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의 구매력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필연적인 변화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비매품 전략은 효율적이다. 단순한 홍보를 위한 판촉물이 아니라 시장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정식 제품을 출시할지 이벤트 성격의 한정판으로 끝낼지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 적은 비용으로 소비자 의견을 구하고 화제성까지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마케팅 효과를 얻는다. 향후 정식으로 제품 제작이 결정된다면 미리 '팬덤'을 모을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선제조건이 따른다. 비매품 마케팅의 성패는 '희소성'이 아니라 '진정성'으로 갈린다. 소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한다면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제품력보다는 희소성만을 강조해 구매를 부추기는 것처럼 비춰진다면 역효과를 불러올 뿐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홈플러스 청산 기로③] 이해 얽힌 ‘뜨거운 감자’…중재 위해 정부 나서나](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01.e2a97ba990ec4c39a20127d1a3cf7f3d_T1.jpg)
![[홈플러스 청산 기로②] 대형마트 ‘규제 덫’ 여전…국회 논의는 ‘시작 단계’](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01.2d6a8fdc8d6a4bb7b796039cc8b80c12_T1.jpg)
![[홈플러스 청산 기로①] 온라인 ‘쏠림’ 가속…이마트·롯데마트도 ‘착잡’](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01.cf0543e134964878a904b4f89afaa605_T1.jpg)









![[환경소식] 산림자원도 온라인 분양 시대… 지금 환경계는 변신 중](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01.4940852dabd14e729e9703e1d46450fb_T1.jpg)

![[에너지 소식] 전력거래소, 다문화 학생에 장학금…난방공사, 재능드림 장학사업](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701.da65286bad27452592541cdc0bbb3ce4_T1.jpg)
![“원화 1600원·엔화 170엔 전망?”…킹달러 속 ‘환율 폭등’ 시나리오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7/rcv.YNA.20260701.PYH2026070120810001300_T1.jpg)



![[EE칼럼] 원전의 미래는 장기안전운영에 달려 있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a.v1.20260629.52739501d169430d9eb0faa7afd8f9bb_T1.jpg)
![[EE칼럼]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러나 강건너 남의 일이 아니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40213.0699297389d4458a951394ef21f70f23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이 성공하려면](http://www.ekn.kr/mnt/thum/202607/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지구촌적 불안의 원인은?](http://www.ekn.kr/mnt/webdata/content/202607/40_news-p.v1_.20250523_.d998f66f84b04c6c982aec66f5c9f0de_p3_.jpg)
![[데스크칼럼] ‘깜깜이 사후정산’ 깬 정유업계, 신뢰 회복의 첫발 뗐다](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60623.f1d2ef4fc78a4697a5d4475cebbff130_T1.png)
![[기자의 눈] “왜 써야 하나” 의문 키우는 원화 스테이블코인](http://www.ekn.kr/mnt/thum/202606/news-p.v1.20250707.4f068e7ca63e46c6836a2ff4bd234276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