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B마트, 장보기 프로모션 ‘최저가도전’ 전국 확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은 고객의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7월 서울 지역에서 시작한 '최저가도전' 프로모션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최저가도전은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약 250개의 핵심 상품을 상시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특히, 채소·계란·정육·우유 등 대표 장바구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국 확대를 기념해 서울 한남동 소재의 건물(구 앤트러사이트 건물)에서 오는 17일부터 대형 옥외 광고를 진행하며, QR코드를 통해 최저가도전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부문장은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도록 최저가도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물가 부담 없이 신선하고 좋은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마트24, 편의접 앱테크 ‘24오락실’ 출시

이마트24는 지난 15일 모바일 앱에서 미션 수행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등을 지급받을 수 있는 앱테크 서비스인 '24오락실'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객들은 3가지로 구성된 '24오락실 미션' 수행 시 신세계포인트로 사용 가능한 포인트 또는 경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다. 미션은 △여러 개의 상자 중 한 개를 선택하면 무작위 금액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머니박스' △매시간 1회 참여가 가능하며 1~5000 포인트까지 당첨 가능한 '사다리타기' △1일 1회 응모할 수 있고 추가 미션 참여 시 기회를 한번 더 제공하는 '래플' 경품 응모 등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14일까지 미션에 참여하는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300포인트를 즉시 적립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앱으로의 고객 유입 확대와 앱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포인트와 경품 등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점포 방문을 유도, 충성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황서영 이마트24 플랫폼마케팅팀 파트너는 “고물가 속 앱테크를 통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등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앱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들이 앱 사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진격의 헤지스, 국내 정통 캐주얼 글로벌 확장 ‘광폭 행보’

패션기업 LF의 정통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LF에 따르면 최근 헤지스는 올해 가을·겨울(25FW) 시즌 '아이코닉' 컬렉션을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동시 공개했다. 이는 해외에서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자 4개국 시장을 특정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마케팅 전략으로는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클래식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인종의 모델을 기용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헤지스의 글로벌 행보는 지난달 막 내린 2026년 봄·여름 시즌(26SS) 글로벌 수주회를 통해서 한 단계 더 빨라졌다. 당초 이틀 일정에서 이례적으로 10일간으로 연장할 정도로 높아진 브랜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또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방문객도 전년 대비 30%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라진 헤지스의 위상은 매년 두 자릿수의 해외매출 성장률로 증명되고 있다. 2023년 헤지스 해외매출은 전년대비 478% 신장했고,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외 합산 매출은 9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도 남성 라인 매출이 220%, 여성 라인 매출이 60% 증가하는 등 심상치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하반기에도 기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대만(2013년), 베트남(2017년), 러시아(2024년)에 진출했다. 올 하반기에는 인도 1호점과 러시아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 현재 중국 약 580개, 대만 20여 개, 베트남 10개, 러시아 1개 등 총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00년 론칭한 헤지스는 영국(브리티시)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교복 스타일의 '프레피 룩'을 재해석해 칼라 티셔츠, 셔츠, 케이블 니트, 캐주얼 팬츠 등 클래식 아이템을 주로 선보인다. 최근에는 키즈와 펫 라인까지 확장해 '패밀리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헤지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회를 통해 K-프리미엄 캐주얼 패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음을 체감했다"며 “브랜드 정체성은 지키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G생활건강, 강릉시에 식수난 지원 생수 30만병 기부

LG생활건강이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지원의 손길을 보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2일 강릉시에 프리미엄 먹는 샘물 'ViO휘오TM 울림워터'(450㎖) 1차 지원분(13만1520병)을 지원한 데 이어 22일 2차로 16만8480병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울림워터는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로, 1차 지원 물량은 이달 초 울릉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배와 육로를 거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배송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에도 음료 자회사인 해태htb를 통해 민간기업 최초로 '강원 평창수' 6만병(2ℓ)을 기부한 바 있다. 최남수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오랜 기간 물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 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LG생활건강은 국내 대표 소비재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고통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면세점 체질개선 로드맵] ② 전화위복 된 ‘전략적 후퇴’…롯데免, 다음 관문 ‘유커 모시기’

롯데면세점이 중요 자원을 포기하는 '전략적 후퇴' 결과로 얻어낸 수익성 반전의 모멘텀을 굳히는데 분주하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7개 분기 만에 적자 탈출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반대로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어든 1조3054억원에 그쳤다. 현재로선 내실 회복 속도를 외형 성장세가 뒤따라오지 못하는 실정으로 극복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수익성 최우선 기조에 따라 롯데면세점이 과감한 덜어내기 전략을 펼쳐온 만큼 외형 후퇴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변화의 시발점으로 '한국 관문'으로서 상징성이 짙은 매장으로 통하는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철수를 꼽는 시각이 많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이 한창이던 2023년 당시 롯데면세점은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입찰가를 제시해 22년 만에 철수하는 쓴맛을 봤다. 다만, 2년이 지난 지금은 탈락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이 오히려 승자 취급을 받고 있다. 월 고정형에서 여객 수 연동형으로 임대료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보다 부담이 커진 임차료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서다. 작전상 후퇴였지만 '승자의 저주'를 비껴가며 수익성 방어가 가능해진 셈이다. 여기에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6월부로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며 강력한 내실 다지기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해 8월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데 이어, 수익성이 저조한 국내외 오프라인 점포들을 솎아내는 것도 체질 개선 과정의 하나다. 지난해 하반기 롯데면세점은 서울 명동점·잠실 월드타워점·부산 서면점·제주 시티호텔점 4개 시내 면세점의 영업 면적을 줄였다. 올 들어 뉴질랜드·베트남·호주 공항점 등 일부 해외 면세점 영업을 종료했으며, 내년 6~7월께 계약이 만료되는 괌 공항점 철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올 들어 따이궁(중국 보따리상)과의 거래 중단을 택한 점도 수익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었다. 따이궁은 지난해 롯데면세점 연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할 만큼 최대 매출원이지만, 이들에게 지불하는 알선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이들과 거래를 끊으면서 매출은 급감했으나 판매 수수료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됐는데, 상반기 실적이 그 방증이다. 수익성 되살리기를 위해 롯데면세점이 고강도 체질 개선 처방을 퍼부은 가운데, 이달 말 예정된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특수가 매출 확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회사 차원에서도 현지로 직원들을 급파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략 수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충칭·칭다오 등 중국 2·3선 출신 관광객 비중이 늘어난 만큼 해당 지역 유커 유치에 집중한다. 도시별 신규 에이전트를 발굴해 협력 관계를 쌓은 뒤 지역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용 콘텐츠와 쿠폰도 제공하는 한편, 뷰티 클래스·K콘텐츠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위해 핵심 시내 면세점 리뉴얼 계획도 예고했다. 본점인 명동점의 외국인 관광객 집객 효과를 키우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연내 명동점 내 K-뷰티관을 신설하고, 해당 점포 내 한류 관광 명소인 '스타에비뉴'도 재단장하기로 했다. 면세의 꽃인 가격 경쟁력 확보도 공들인다. 관세·부가세 면제 이외 구매 금액에 따라 페이백·결제 프로모션·추첨 행사 등을 제공하며, 판매 브랜드도 중저가부터 하이엔드 주얼리·시계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유커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단기적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진 않겠지만 관광 수요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발맞춰 상품성 강화, 글로벌 브랜드 유치, 고객 편의 인프라 확대, 현지 마케팅 강화 등 다각도로 전략을 이어가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마트, ‘AI 선별’ 과일·육류 추석 선물세트 내놨다

롯데마트가 인공지능(AI) 분석 기반의 장보기 캠페인 '신선지능'을 접목한 색다른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신선지능은 고객이 신선식품 구매 시 겪는 실패 요인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품질 혁신으로 실패 없는 장보기를 구현한 자체 프로젝트다. 그동안 단품 위주로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해왔지만 이를 선물세트로 확대한다. 신선지능의 핵심 기술을 적용한 'AI 선별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올 추석에는 명절 대표 품종인 홍로 사과를 활용한 AI 세트를 신규 기획했다. 당도와 산도는 물론, 내부 갈변까지 정밀하게 검증한 'AI로 선별한 영주 소백산 사과(12~14입, 4.2㎏ 안팎, 국산)'는 엘포인트(L.POINT) 회원가로 8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돼지고기도 AI 선별을 거친 '1등급 암퇘지 BBQ 선물세트(삼겹살 1㎏, 목심 1㎏, 국내산)'를 선보인다. 사전예약 기간에 한해 운영되며 엘포인트 회원가로 40% 할인해 6만9000원에 판매한다. 한우 세트는 유통 과정을 최소화했으며, 직경매 물량도 지난 추석 대비 20% 늘렸다. 공급량이 줄어 전년 대비 한우 시세가 10% 가량 올랐지만, 중간 유통 비용을 최소화한 덕분에 직경매 물량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대표 품목인 '한우 등심정육세트 2호'는 사전예약가 18만9000원에 판매하고, 1++ 한우 중 최상급(9등급)으로만 구성한 '마블나인 구이 혼합세트'는 최종 혜택가 60만원대에 선보인다. 이 밖에 롯데마트는 카카오 선물하기 운영 상품을 약 20%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 추석에는 토스쇼핑에도 처음 입점해 온라인 고객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신은정 롯데마트∙슈퍼 상품전략팀장은 “과일과 육류는 명절 대표 선물로 고객들의 품질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품목"이라며 “수십만건의 데이터 분석과 롯데마트의 신선 노하우를 결합한 신선지능 선물세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품질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온스타일, “고객 응대 AI챗봇으로 문의 응답률 2배 높인다”

CJ온스타일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혁신 센터와 공동 개발한 AI 챗봇 'AiON'을 도입한다. 15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 챗봇은 라이브 방송에 최적화한 고객 응대 전용 AI봇으로, 즉시 확인이 어려운 상품 관련 질문을 대신 빠르고 정확하게 응대해준다. 특히 방송·배송·제품·인증·주문 등 5가지 질문 유형에 특화돼 있다. 이미지·텍스트 기반의 상품 정보 파악과 대화 맥락 반영, 관심도와 감정 인식·재고 등 실시간 변동 정보 처리 기능 등으로 정교한 응대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AiON 도입으로 CJ온스타일은 고객 문의 응답률을 기존 대비 2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인기 IP 방송은 수천 건의 실시간 채팅이 발생해 즉시 대응하기 어려웠지만, AiON를 활용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서다. CJ온스타일은 AiON을 '셰프의 공구마켓', '겟잇뷰티 위드 유인나' 등 6개 인기 IP에 우선 적용했다.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향후 재방송 영역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AiON은 단순한 자동 응답 도구가 아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방송 몰입을 강화하는 안내자"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百, 자체 기념품숍 ‘더현대 프레젠트’ 첫 팝업 매장 운영

현대백화점이 오는 12월 14일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2층 '서울 에디션'에서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의 첫 번째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더현대 프레젠트는 지난 2023년 말 현대백화점이 첫 선보인 자체 기념품숍이다. 이곳은 현대백화점 자체 지식재산권(IP) 상품은 물론 K굿즈, K팝 관련 상품 500여 종을 판매한다. 이번 팝업 매장은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인 '흰디' 관련 상품, 역대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상품 중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뽑은 K굿즈 등 총 300여 종을 내놓는다. 대표 상품은 '납작 흰디 스탠딩 인형(2만2000원)', 다디스튜디오 '화이트 단청 기계식 유선 키보드(11만9800원)', 깔마 '달항아리 인센스 클래식(5만9000원)', 디자인우큐 '독도체인배지(1만2900원)' 등이다. 이 팝업 매장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올해 진행된 '2025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의 홍보 창구 역할도 맡는다. 오는 10월 중순부터 팝업 내부에서 숍인숍 형태로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한다. 아울러 오는 11월 21~23일 사흘 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와 협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프레젠트 첫 팝업 매장으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선택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올 3월 2층 전체를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서울 에디션'으로 리뉴얼 개장했다. 이후 3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더현대 프레젠트 1호 매장인 더현대 서울 매장도 최근 K굿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달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8% 신장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 유일한 자체 기념품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관광공모전인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후원했으며, 올해까지 2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팝업으로 기념품 업계와의 시너지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중기부와 ‘AI 유니콘’ 발굴·육성한다…750억원 투자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인 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혁신기업 발굴·투자에 나서며 '제2의 쿠팡' 육성에 힘을 보탠다. 14일 쿠팡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스케일업 AI융합분야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에 750억원을 투자한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로 참여하는 해당 펀드에 쿠팡이 75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이에 매칭해 750억원을 출자한다. 이로써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AI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쿠팡은 국내 첫 유니콘 기업인 쿠팡이 정부의 AI 육성정책에 협력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적극 참여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2010년 설립된 후 미국 뉴욕증시(NYSE)에 상장한 경험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AI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2의 쿠팡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이번 펀드를 통해 쿠팡은 정부의 AI 육성정책에 발맞춰 신규 유니콘을 육성하고자 AI 스타트업, 성장기업 14개사에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자사의 AI 노하우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쿠팡은 향후 투자 대상인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이 기술혁신과 사업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그간 축적된 AI 물류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스타트업과 성장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과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앞으로도 쿠팡은 테크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AI 기술기반의 물류, 고객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美 관세 압박 불구…8월 ICT 수출 ‘역대 최대’

지난 8월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액이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ICT 수출액은 2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25억3000만달러로 7.6% 증가했다. 무역 수지는 10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거뒀다. 미국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ICT도 역대 8월 기준 최대치를 거뒀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27.0% 수출이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은 메모리 수요 견조가 주효했다. 통신장비도 미국·멕시코의 전장용 수요 호조로 수출이 1.8%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9.4%), 휴대폰(-15.4%), 컴퓨터·주변기기(-16.6%) 등은 수출이 줄었다. ICT 수입은 125억3000만 달러다. 반도체(4.7%↑), 휴대폰(20.2%↑), 컴퓨터·주변기기(31.1%↑)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7.6% 늘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GPU와 중대형컴퓨터가 각각 249.1%, 144.2%씩 급증하며 ICT 수입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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