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일찌감치 초복 보양식 경쟁 돌입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초복(7월15일)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여름철 보양식 마케팅에 분주하다. 전통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특선 메뉴를 개발하고 각 호텔을 대표하는 셰프의 조리 노하우를 앞세워 차별화에 힘주고 있다. 호텔신라는 초복을 겨냥해 프리미엄 신라 삼계탕과 프리미엄 한우 갈비탕을 비롯한 보양식 선물세트 9종을 출시했다. 국내산 전복과 호텔신라 셰프가 개발한 육수를 사용한 삼계탕, 무항생제 인증 한우와 전복을 담은 갈비탕 등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전복과 해삼, 낙지, 장어, 한우 등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여름 특선 메뉴를 호텔 전반으로 확대했다.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은 시그니처 메뉴인 갈비탕에 전복과 산낙지, 수경삼을 넣은 삼삼탕을 선보이고, 중식당 금룡은 자체 특제 육수에 전복과 해삼 등을 올린 중국식 냉면을 비롯해 왕상진 조리장이 8시간 이상 우려낸 오골계 육수에 식재료를 더한 불도장을 준비했다.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에서는 제주 보말과 전복을 활용한 파스타로 여름 바다의 풍미를 전한다. 한식당 온달은 7월과 8월 각기 다른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여름철 프리미엄 보양식을 선사한다. 7월은 민물장어탕을, 8월에는 한우 불고기와 평양식 물냉면을 메인으로 '여름나기'를 제안한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7~8월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에서 '보양진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초복부터 중복(7월25일), 말복(8월14일)까지 건강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콘셉트로 메뉴를 구성했다. 장어초밥과 문어 리조또, 해물 갈비 국수, 전복 삼계죽, 도가니탕, 송이버섯 구이 등 화려하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호텔 셰프의 노하우와 엄선한 식재료로 만든 흑화고 토종 삼계탕을 출시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은 복날 한정 메뉴로 가마솥 누룽지 삼계죽을 마련했다. 특히 각 호텔은 고물가와 외식비 상승 등을 고려해 투숙하거나 직접 방문하지 않는 소비자도 간편하게 수준 높은 미식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가정간편식(HMR)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온라인몰 더신라숍에서 주문을 받아 초복 직전인 10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배송한다. 소비자가 수령할 때까지 최상의 맛이 유지되도록 개발, 생산, 검수, 배송 등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다. 호텔에서 교육을 받은 배송 직원이 직접 상품을 전달하며, 배송 일정을 카카오톡 알림,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사전에 안내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워커힐 스토어에서 워커힐 삼계탕 4팩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와 민물장어구이, 갈비미역국, 육개장 등을 최대 23% 할인 혜택을 적용해 '방구석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자사몰을 포함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판매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GS25, 日 돈키호테 PB 수출 50만개 돌파…판매 상품 확대

GS리테일의 편의점 CU가 일본 돈키호테 매장 내 자체 브랜드(PB) 상품 호조에 힘입어 수출 품목과 물량을 확대한다. 3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본 전역 약 250곳의 돈키호테 점포에서 자사 PB '유어스(YOU US' 상품 18종을 판매한다. 수출 상품은 라면 5종, 스낵 6종, 파우치 음료 7종으로 구성됐으며, 초도 물량 규모는 25만개 가량이다. 이 상품들은 매장 입구나 GS25 전용 매대에 진열된다. GS25는 지난해 돈키호테와 협업 관계를 맺고 10여 종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 들어 PB 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오모리김치즈볶음면'까지 일본 현지에 수출을 진행했다. 특히, 1차 수출 때 선보였던 '오징어게임 랜덤달고나'의 경우, 돈키호테 히트상품 카테고리에 선정됐으며,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 한국 라면 부문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같은 호조를 바탕으로 이번에 라면과 스낵뿐 아니라 파우치 음료까지 협업 카테고리를 넓히게 됐다. 이번 수출 물량을 포함하면 GS25가 돈키호테를 통해 일본에 공급한 누적 수출 물량은 총 50만개를 넘게 된다. 김혜중 GS리테일 수출입MD(상품기획)팀 매니저는 “일본 소비자들의 GS25 PB 및 차별화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돈키호테에 수출 품목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25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편의점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시몬스, ‘마케팅 프론티어 대상’ 수상…“진정성 공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소비자의 공감을 얻은 신규 캠페인과 나눔 프로젝트 등 진정성 있는 사회활동으로 마케팅 대상을 받았다. 30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린 한국마케팅학회 주관 'MAX(Marketing+AX)' 포럼에서 신규 브랜드 캠페인 '라이프 이즈 컴포트'(LIFE IS COMFORT)로 마케팅 프론티어 대상을 수상했다. 마케팅 프론티어 대상은 한국마케팅학회가 1993년부터 국내외 기업의 우수 마케팅 사례를 발굴해 제품 차별화와 시장 선도 전략, 과학적 마케팅, 효율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책임 구현, 기업 이미지 제고 등 총 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4월 공개된 '라이프 이즈 컴포트' 캠페인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서 '어떠한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담아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과감히 배제하고, BGM(배경음악) 대신 일상의 소리만을 활용하는 등 최신 트렌드와 역행하는 '정반합'(正反合)적 시도로 시몬스 특유의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중의 호평은 영상 공개 두 달도 채 안 돼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또한 한국마케팅학회는 시몬스가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대형 ESG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셰어링 프로젝트'도 수상 배경으로 꼽았다. 하이파이브 셰어링 프로젝트는 뷰티레스트 에디슨(슈퍼싱글 사이즈) 매트리스가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기부금으로 누적되도록 해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참여형 사회환원 활동이다. 정연승 한국마케팅학회 회장은 “'라이프 이즈 컴포트' 캠페인은 시몬스가 오랜 기간 일관되게 전달해 온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브랜드 메시지를 시대상에 맞게 재해석했다"며 “최근 론칭한 ESG 프로젝트 역시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병원, 기업,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형으로 이끌어 가며 그 의미에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 ‘AI 전환’ 속도전…신동빈 회장 “AX는 기업 생존과 직결”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의 주도 아래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삼고, 단순한 차세대 기술 도입 차원을 넘어 그룹 전체의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고객 경험, 사업 운영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롯데는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총 50여 명을 대상으로 'CEO AI교육'을 진행했다.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수준을 넘어 실제 경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는 실무 중심 교육이다. 신 회장도 이틀간 교육 전 과정에 참석해 AI 기술 동향을 직접 배우고, 그룹 차원의 AX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AI교육 현장에서 신 회장은 “AX는 기업의 성장이 아닌 생존이 걸린 중요한 과제"라며 “그룹이 AX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CEO가 최전선에 나서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임직원보다 CEO를 대상으로 AI 교육을 먼저 실시했다는 점에서 롯데그룹의 AI 전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는 AI시대 경쟁력이 기술 자체보다 경영진의 이해와 실행력에 따라 결정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이다. CEO가 먼저 변화하고, 이를 조직 전체로 확산시키는 톱다운 방식으로 그룹 AX를 강하게 실행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 CEO부터 AI 에이전트 개발 착수…계열사 고객서비스·산업 현장 AI전환 '박차' 롯데는 CEO 교육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 교육'을 가질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즉,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정보 조사, 회의록 정리 등 반복업무는 AI에 맡기고, 임직원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도 전사적으로 도입한다. AI를 일부 조직이나 특정 직무의 도구가 아닌 전 임직원이 활용하는 업무 인프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롯데 그룹의 AX는 전체 계열사의 고객접점 현장부터 산업 현장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쇼핑 명소로 자리잡은 만큼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고객과 직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총 13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 안내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 선별 정확도를 높여 소비들의 똑똑한 쇼핑을 돕고 있다. 적외선을 통해 당도를 측정하고 기준치 이상의 상품만 매장 입고를 허용하는 비파괴 당도선별기에 딥러닝 기반 분석 기능을 결합해 선별 정확도를 높였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자사몰과 챗GPT를 연결했다. “인기 과자 추천해줘", “6개월 아이가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알려줘" 등 질문만 던져도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이벤트 정보와 구매 링크까지 제공한다. AI가 취향과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식품 쇼핑 경험도 제안한다. 롯데온은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이해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패션AI' 기능을 자사 앱에 탑재했다. “휴양지 원피스", “출근용 블라우스" 등 자유롭게 입력하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소재별 세탁법과 관리 요령까지 안내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챗GPT를 활용한 엘포인트(L.Point) 멤버십 이용도 한층 편리해졌다. 롯데멤버스는 챗GPT에 엘포인트 서비스를 연동해 별도 앱 설치 없이 혜택과 사용처, 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AI기반 다국어 번역 솔루션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안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동시에 건설 전문용어와 작업 환경을 반영한 AI 번역 모델을 구축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를 비롯해 20개국어를 지원한다. ◇ 생성형 AI와 연계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 개발 '피지컬 AI'도 병행 롯데는 생성형 AI의 추론 및 판단 능력에 로봇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를 AX 전환의 한 축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ROI)'를 선보였다. 로이는 고객 응대와 상품 안내,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롯데의 피지컬 AI 대표사례다. 이미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는 로이는 올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매장 'AX LAB 3.0'에 투입돼 고객 응대와 매장 안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행사에도 참가해 스카이런 코스 일부 구간의 계단을 직접 오르며 균형 제어와 환경 인지 기술을 검증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와 휴머노이드 기술을 결합한 'RaaS(Robot as a Service) 상용화'를 목표로 유통·물류·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그룹 내 다양한 사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쿠팡와우 견제?…네이버, 넷플릭스 추가 요금 인하 나선다

네이버가 자체 멤버십과 제휴 맺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그레이드 요금을 인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외부 콘텐츠와 멤버십을 결합해 유료회원 모시기에 나선 가운데, 기존 혜택은 유지하되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내 넷플릭스 업그레이드 추가 요금이 월 1500원씩 하향 조정된다. 2024년 11월을 기점으로 네이버는 추가 비용 없는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와 별도 요금이 붙는 광고 없는 스탠다드 이상 상품을 운영해 왔다. 이 가운데 스탠다드 업그레이드 요금을 월 8000원에서 6500원으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요금을 월 1만15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멤버십 혜택 요금 조정을 계기로 네이버가 기존 멤버십 회원의 이탈을 방지하는 동시에, 신규 가입자 유인을 극대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OTT 연계형 모델은 할인·적립 등 기존 멤버십 쇼핑 혜택과 함께, 콘텐츠 구독 옵션까지 더해 차별화를 이룬 것이 장점이다. 넷플릭스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점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데이터분석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OTT앱 이용자 점유율은 넷플릭스(37.8%)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쿠팡플레이(24.4%), 티빙(17.8%), 디즈니플러스(6.7%), 웨이브(6.1%) 순이었다. 넷플릭스 연동형 모델 구독으로 쇼핑 매출까지 늘어나는 고무적인 성과도 이미 입증된 상황이다. 넷플릭스와 제휴 멤버십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4월, 네이버 측은 공식 행사를 통해 “넷플릭스를 선택한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뿐 아니라 시장 전반에서 콘텐츠 연계형 모델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만큼, 경쟁사 견제 차원이라는 업계 분석도 나온다. 신세계 계열사인 SSG닷컴은 올해 신규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하며 티빙 결합형 상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쿠팡의 경우, 와우멤버십과 자체 OTT인 쿠팡플레이를 연동해 콘텐츠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결합 모델에 대한 고객 선호 양상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특히 네이버의 경우 OTT 서비스가 고객 구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총 2500명 성인 중 전자상거래 멤버십 구독 경험자는 75.9%(1897명)로 나타났다. 주 이용 멤버십은 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 신세계 유니버스, 우주패스(11번가, G마켓) 순이었다. 특히, 구독 이유로 쿠팡 멤버십 이용자의 60%는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쿠팡이츠)를 꼽은 반면, 네이버 구독자의 81%는 OTT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하반기 콘텐츠 연동형 모델을 강화하면서 성장세인 커머스 시장 점유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AI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월 약 776만명에서 5월 약 875만명으로 두 달 새 1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은 3500만명 안팎의 이용자 수로 현상 유지에 그쳐 더 대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1번가,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능…전용관도 신설”

11번가가 '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관련 상품을 총망라한 전용관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전통시장·상점가 전용 상품권으로, 상품권 충전 시 할인율은 7%이며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까지 제공한다. 11번가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원할 경우, 먼저 디지털온누리 앱에서 해당 상품권을 충전하면된다. 현재 11번가에는 전국 전통시장·골목상권 기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1400여 곳이 입점해 약 18만 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 같은 온누리상품권 판매 상품을 모아놓은 전용관 '11번가 온누리마켓'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전문관에서는 디지털·가전, 리빙, 신선·가공식품, 패션 등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찾아볼 수 있으며, 11번가 상품기획자(MD)의 추천 상품을 소개하는 코너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온누리상품권 결제 상품만 볼 수 있는 검색 필터 기능은 물론, 대상 상품에 전용 플래그를 적용해 보다 쉽게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결제 도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상품의 온라인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결제 수단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혜택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애경산업, 재일동포 미래인재 육성 위해 ‘국인 글로벌 멘토링’ 후원

애경산업이 국가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교육기부단체 '국인'의 '제17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 발대식'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국인'은 '국가적 인재, 국제적 인재'로 불리는 대학생·청년 봉사단체로, 국인은 2010년부터 재일동포 3·4세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여러 해에 걸쳐 국인 글로벌 멘토링 활동을 후원하며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고국의 정을 전하고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또 한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진학 정보 제공은 물론 심리적·정서적 교류를 지원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제17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에는 100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한다. 이들은 7월8일부터 오사카 금강학교를 시작으로 오사카 건국학교, 교토국제학교, 나고야한국학교, 시즈오카민단, 한글학교 관서지역협의회, 사이타마교육원 등 일본 내 학교 및 기관에서 약 1000명의 재일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실시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일 현안 발표 △한국어 및 한글 교육 △진로 상담 △진학 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시즈오카 지역을 방문해 불꽃축제 팝업스토어에서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국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재일동포 학생들과 의미 있는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후원이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과 일본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더 글렌그란트 “위스키도 미식과 함께 즐기면 풍미 UP”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더 글렌그란트(The Glen Grant)가 지금보다 더 맛있게, 즐겁게, 슬기롭게, 풍미 가득한 위스키를 즐기는 법을 제안한다. 주류 수입·유통사 캄파리코리아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서 더 글렌그란트의 미식 페어링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셰프 5명과 협업한 메뉴를 통해 위스키 제품별로 향미를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 위스키, 음식과 함께 즐기면 풍미 UP 이번에 문을 연 더 글렌그란트 팝업 스토어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패션과 뷰티 트렌드로 넘쳐나는 성수에 더 글렌그란트의 한 방울이 더해져 흥을 더욱 끌어올린다. 오픈 첫날인 27일부터 둘째 날까지 주변은 운영이 종료하는 밤 10시까지 더 글렌그란트의 고혹적인 향기로 가득했다. 오픈에 앞서 26일 취재진에 사전 공개된 팝업 스토어는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팝업스토어의 야외에는 스코틀랜드 증류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을 조성해 방문객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브랜드 철학과 독자적인 증류 방식,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든 제임스 메이저 그란트의 이야기를 전시했다. 팝업 스토어의 하이라이트인 시음과 시향 코너는 1층에 마련됐다. 방문객은 더 글렌그란트 12년·15년·18년 제품의 향을 비교하고 취향 테스트를 거쳐 자신에게 맞는 위스키와 셰프 메뉴를 추천받는다. 2층에는 셰프들이 개발한 페어링 메뉴와 함께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이탈리안, 한식, 중식, 프렌치, 디저트를 대표하는 셰프 5명은 더 글렌그란트 12년, 15년, 18년의 향미에 맞춰 각자 개발한 메뉴를 선보였다. 12년에 어울리는 요리로 김성운 테이블포포 셰프와 박성채 레자미오네뜨 셰프는 각각 구운 부라타 티즈와 프로슈토, 레몬 마들렌을 선보였다. 15년 페어링에는 윤진원 무탄 광화문 셰프와 박성채 셰프가 새우 멘보샤와 트러플 마요 소스, 아몬드 휘낭시에를 각각 개발했다. 18년과 함께 즐기기 좋은 요리로 김지영 규반 셰프와 이우규 리베르떼 셰프가 여름 구운 증편과 서과청, 구운 양고기와 양파 타르트를 각각 완성했다. ◇ 나에게 맞는 더 글란그란트는 몇 년 산? 더 글렌그란트는 1840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설립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다. 독자적인 증류 방식으로 맑고 섬세한 완성도와 밝은 과일향, 부드러운 질감, 우아한 여운으로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싱글몰트 브랜드 중 하나다. 12년(도수 43%)은 꿀향, 서양배, 사과, 아몬드와 시트러스 향(아로마)이 특징이다. 맛(팔레트)은 애플파이, 캐러멜, 바닐라 등 긴 여운의 과일향이 돋보인다. 스파이시한 여운(피니시)이 강하다. 스페이사이드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 숙성 싱글 몰트 위스키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으로 꼽힌다. 15년(도수 50%)은 섬세한 꽃향과 신선한 시트러스 안에서도 부드러운 캐러멜 향이 코를 자극한다. 꿀, 바닐라, 너트의 맛이 진하게 풍겨 강렬한 여운을 선사한다. 생산법은 배치 스트랭스에 비냉각여과 방식으로 병입돼 진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18년(도수 43%)은 복합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오크와 과일 향이 차곡차곡 쌓아져 있지만 그 틈으로 은은한 산미가 흘러나온다. 최고 품질의 위스키 원액을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해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향과 맛, 긴 여운이 오래 기억된다. 김효상 캄파리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미식 페어링은 와인이 주축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위스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더 글렌그란트가 음식과 함께할 때 더욱 풍부한 개성을 드러내는 위스키라는 점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美 뷰티 포럼서 K-뷰티 선도기업 존재감 과시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BoB 글로벌 포럼 2026)에서 K-뷰티 선도기업의 존재감을 뽐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지난 24~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스탠리 랜치에서 개최된 BoB 글로벌 포럼 2026에 K-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 최초로 연사로 참석했다. 이 포럼은 글로벌 패션·뷰티 전문 미디어 '비즈니스 오프 패션'(BoF)이 주최하는 프리미엄 컨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뷰티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리테일러 등 150여 명의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다. 김 대표는 포럼 첫날 진행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세션에서 프리야 라오 BoF 뷰티 부문 총괄 에디터와 'K-뷰티 재도약의 비결'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에이피알 창업 철학부터 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 서사를 공유하는 동시에 현재 뷰티 산업에 대한 시각과 K-뷰티의 우수성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 이어 K-뷰티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안착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과거 K-뷰티의 인기가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 '신선함'에 기인했다면 오늘날의 K-뷰티는 과학과 기술을 결합해 '신뢰와 검증'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의 핵심 경쟁력으로 풍부한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 테크 인프라를 꼽았다. 에이피알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등 각기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를 운영하며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 고객 데이터 등을 유기적으로 공유해 효율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외형 확장을 위해 브랜드를 다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별 차별적 정체성을 견고히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그리는 미래 뷰티산업의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는 것이 '롱제비티의 대중화'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의 고도화를 넘어 미용 의료기기 영역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 국내에서 미용 의료기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이를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김병훈 대표의 이번 포럼 참여는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에이피알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뷰티 테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1만2천명 모인 쿠팡 부스…BOF서 ‘메가뷰티쇼’ 사전 홍보

쿠팡은 지난 27일~28일 이틀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서 자사 뷰티 축제인 '메가뷰티쇼' 홍보 부스 운영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BOF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한류 복합 문화 축제로 꼽힌다. 뷰티 엔터테인먼트 '레페리'와 협업해 운영한 부스에서 쿠팡은 K-뷰티 브랜드 18곳의 인기 기초·색조 화장품의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부스 총 방문객 수만 1만2000여명에 이른다. 이번 사전 홍보에 이어 쿠팡은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메가뷰티쇼를 진행한다. 메가뷰티쇼는 쿠팡이 연 3회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뷰티 축제로, 앞서 4월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했던 버추얼스토어에는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였다. 다음 달 열리는 행사에는 약 50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쿠팡은 메가뷰티쇼 행사 기간 동안 홀리, 김습습, 채소, 밤비걸 등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도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BOF 참여는 K-팝을 을 즐기러 온 고객들에게 쿠팡 뷰티의 우수성과 다채로운 혜택을 직접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오는 7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메가뷰티쇼에서는 1+1 득템 찬스, 즉시 할인, 사은품 증정 등 역대급 혜택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