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자운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25년 12월 기본조사 지구로 최종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상습 가뭄을 겪어온 내면 자운리 일대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반복되는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촌지역에 저수지·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공급하는 국가 단위 사업이다. 자운지구는 412ha 규모의 수혜면적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373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 1개소, 용수로 20km 등을 구축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후 변화로 심화되는 물 부족 문제에 항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며, 하천유지용수 확보를 통해 공공수역 수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상습 가뭄 지역의 물 부족 문제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자운지구 사업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가능하게 해 지역 농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가뭄과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3일 북방면 상화계리 일원에서 북방농공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홍천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준공식 및 입주 기념식을 개최했다. 북방농공단지는 총사업비 205억 원을 투입해 10만507㎡ 규모로 조성됐다. 산업 용지 16개 구역과 함께 연장 0.53㎞(폭 15m)의 진입도로 및 교량 1개소를 설치하여 단지 이용 환경을 갖췄다. 농공단지 분양은 올해 8월부터 입주 접수한 결과 현재 계획된 16개 구역 중 식료품제조업 등 6개 기업이 7개 단지에 입주 또는 신청해 분양계약을 검토 중이다. 입주 가능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음료제조업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등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7개 업종이다. 분양 가격은 ㎡당 20만4726원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기업 운영 여건을 고려한 지원 내용은 관련 제도에 따라 안내될 예정이며, 단지 운영 상황에 맞추어 기반 시설 유지와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2026년 홍천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제10기 입교생 39세대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에게 일정 기간 거주 공간과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정착 준비 시설로, 안정적인 농촌 생활 전환을 돕고 있다. 센터는 4만1423㎡ 규모 부지에 체류형 주택 39세대와 텃밭, 교육관, 공동실습농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입교생들은 최대 9개월간 실제 농촌 정착에 필요한 교육과 실습을 받게 된다. 체류형 주택은 △아미관(36㎡) 12세대 △효제관(31㎡) 16세대 △검산관 29㎡형 4세대·23㎡형 7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교비는 주택형에 따라 월 10만~20만 원이며 전기·수도·인터넷 등 관리비는 개별 부담이다. 지원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홍천군 외 지역 거주 1년 이상, 196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다. 다만 교육 참석이 어려운 직장·학업 중인 경우, 타 지역 체류형 센터 수료자,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기수료자는 지원할 수 없다. 입교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23일까지이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입교생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센터에서 생활하며 귀농·귀촌 실습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모집 공고문 및 신청서 양식은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받는다. 한편 홍천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2017년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241세대 293명을 교육, 이 가운데 109세대 132명이 실제 홍천군에 정착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지역 적응을 돕고 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의회 제365회 임시회가 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14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당초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를 비롯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 재정 계획이 본격 논의된다. 신 군수는 4일 제1차 본회의에서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홍천의 미래 성장 비전, 민생경제 안정, 생활 안전망 강화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회기의 핵심 일정은 12월 5~16일 진행되는 2026년도 당초 예산안 심사다. 홍천군이 제출한 예산 규모는 총 8227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군은 생활 밀착형 시설 확충, SOC 확장, 복지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교육, 복지, 경제, 안전, 문화, 환경 등 전 부문의 세입·세출 예산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2026년 군정 운영을 위한 재정 계획을 확정하고, 조례와 주요 예산 사업을 꼼꼼히 점검해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사단법인 이웃은 3일 연말을 맞아 홍천군청을 방문해 연탄 1만 장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연탄 1만 장은 관내 저소득층과 난방 취약가정에 배부돼 겨울철 난방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박학천 이사장은 “추운 겨울 연탄 한 장이 주는 따뜻함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기탁을 이어가게 됐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마음을 모아주신 회원들과 후원자분들 덕분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연말에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사단법인 이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연탄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이웃은 2018년 박학천 이사장을 중심으로 창립된 자생봉사단체로 그동안 사계절 연탄 및 난방유 지원, 한부모·조손가정 자녀 장학사업,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위기가구 긴급 물품 지원 등지역 내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483억 국책시설 ‘국방방호시험장’ 유치 확정… 방산 전략산업 도약 발판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미래 7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육성 중인 첨단방위산업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도는 483억 원 규모의 국책 연구시설인 국방기술품질원 국방방호시험장을 최종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강원도는 4일 국방방호시험장이 춘천 동춘천산업단지 내 약 2.8만㎡ 부지에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에 걸쳐 국비 483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시험장은 완전 방음시설을 갖춘 연구동과 시험동 등을 포함한 국가급 방호시험 인프라로 구축되며, 군 체계장비의 방탄·내구 성능을 정밀 검증하는 핵심 기반시설이 될 전망이다.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그간 국내 방산기업들은 K9 자주포, K2 전차, K151 전술차량 등 K-방산 주력 무기 수출 과정에서 충분한 방호시험 인프라가 없어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국방방호시험장이 완공되면 국제 표준에 기반한 방호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방호기술 연구개발(R&D)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이번 유치는 강원도가 2024년부터 방위사업청·국방기술품질원 등 국방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국방포럼 개최, 실무 협의체 운영, 국비 확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과의 연계 효과가 높아 강원 방산 생태계 확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국방방호시험장 유치는 강원이 국가 전략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중앙정부·군·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내년 초 국방기술품질원과 MOU 체결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방호시험장이 구축되면 도내 방탄소재 기업과 관련 부품 산업 전반의 기술력 고도화는 물론, 방산 분야 전문 인력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의회, 지역 현안 대응 위해 연이어 현장 점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지역 주요 현안을 차례로 점검하며 시민 안전 강화, 노동 환경 개선, 역사·보훈 가치 확대를 위한 의정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경제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호국보훈공원조성특별위원회는 2일과 3일 이틀간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살피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경제위원회, 신림면 강원도로마이트광산 점검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일 신림면 강원도로마이트광산을 찾아 시유재산 사용허가 구역과 주변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차은숙 부위원장을 비롯해 산업경제위원회 의원, 원주시 산림과장, 신림면장, 광산 대표 등이 참여해 사면 안정성, 복구 추진 상황, 안전관리 체계를 살폈다. 위원회는 광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와 인접 구역 보호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관계기관의 설명과 주민 의견도 청취했다. 차은숙 부위원장은 “시유재산 사용은 지역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현장 중심의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 의견을 세심히 살피고 복구와 안전관리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속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위원회, 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과 간담회 같은 날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시의회에서 원주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가로청소 구간 조정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직 안정성과 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근무환경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문정환 위원장은 “공단 업무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적 조직 운영과 근무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며 “오늘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속 가능한 개선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의회 호국보훈공원조성특별위원회, 현충 시설 3곳 점검 3일에는 원주시의회호국보훈공원조성특별위원회가 호국보훈공원 조성에 앞서 지역 내 현충 시설 3개소(민긍호 의병장 기념상, 의병장 이은찬공 추모비, 고 이순학 대위 순직기념비)를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 특별위원회는 시설의 보존 상태, 주변 환경, 관리 여건을 꼼꼼히 점검하며 향후 조성될 호국보훈공원의 방향 마련에 참고했다. 박한근 위원장은 “원주 곳곳의 호국·보훈 유산은 세대에 걸쳐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현충 시설의 보존을 강화하고, 호국보훈공원이 시민의 추모·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안전, 민생, 보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점검·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형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원주시를 방문해 보훈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너 장관 취임 이후 원주 지역에서 열린 첫 소통의 자리로 보훈정책과 지역 보훈 현안을 공유하고 실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시와 보훈단체들은 '원주 호국보훈공원 조성'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원주는 △을미·을사·정미 3대 의병 봉기가 모두 전개된 항일 의병의 본거지이자 △민긍호 의병장으로 상징되는 항일 무장 독립전투의 발원지이며 △6·25전쟁 당시 중부 전선 안정화의 전기를 마련한 원주지구 전투의 중심지로 기록된다. 또한 제1군수지원사령부, 제36보병사단, 공군 제8전투비행단 등이 집결한 군사 안보 거점이기도 해 과거 항일 정신과 6·25 승전, 현재의 안보 서사가 한 도시에서 완결되는 전국 유일의 호국·보훈 도시로 평가받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의 호국·보훈 자산은 특정 세대의 기억이 아니라 미래세대가 일상에서 체감해야 할 국가적 가치"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원주는 수도권·서부권의 보훈 수요를 분산·수용하고 체험 기반의 보훈 정신 함양을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평창군–삼양식품, 지방 소멸 대응 협력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업무협약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과 삼양식품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국무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지방 활성화 관련 범부처 협업 정책의 후속 조치로 2025년 8월부터 본격 추진되는 지방 활성화 정책의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군과 삼양식품은 협약을 통해 상생협력 기반을 확립하고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평창군 농특산물 우선 구매 및 활용 확대 △지역 축제·행사 공동 홍보 및 상호 참여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이다. 또한 양측은 임직원 워크숍과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평창군 주요 시설 및 관광지의 군민 수준 이용 혜택 등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생 문화 확산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삼양식품과의 협약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지자체–기업 협력 모델"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공헌과 교류 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평창군은 농특산물 판로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며, 삼양식품 역시 지역 기반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모델은 기업–지자체 간 지방 소멸 대응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군 청년 창업가들, 연남동에서 겨울을 만나다… '청년 창업아카데미 MVP 팝업 스토어' 운영 평창군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주니 누리 상점'에서 '2025 평창군 청년 창업아카데미 MVP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평창의 겨울'을 주제로 창업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성장한 평창 청년 창업가 8개 팀이 참여한다. 군은 올해 '입문–심화–컨설팅–개별 컨설팅'으로 구성된 청년 창업 아카데미 MVP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품 기획, 브랜드 개발, 시장성 검증 등 실전 창업 역량 강화를 다방면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그 성과가 처음으로 실제 소비자와 만나는 실험 무대이자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열리는 연남동은 MZ세대의 취향 소비가 활발하고 로컬 브랜드·핸드메이드 상품 선호가 높은 대표 골목 상권이다. 평창군은 “지역 청년 브랜드가 수도권 시장에서 빠르게 반응을 확인하고 성장 기회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연남동 '주니 누리 상점'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단순 전시·판매를 넘어 QR 설문, 후기 카드, 사진 기록 등 소비자 반응을 수집하는 시스템이 함께 운영된다. 또한 브랜딩 콘텐츠 촬영이 병행돼 향후 상품 개선과 후속 지원 사업 설계를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전해순 군 경제과장은 “이번 팝업 스토어는 평창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을 넘어 수도권 시장에서 브랜드를 검증받는 소중한 기회"라며 “수집된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경쟁력 있는 로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팝업에는 푸드·공예·패션·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브랜드 8개 팀이 참여해 평창의 겨울 감성을 녹인 제품을 선보인다. 평창군, 계촌클래식 인도교 12월 조기 준공…축제 안전·편의 대폭 개선 평창군은 계촌 클래식 축제장을 연결하는 계촌천 38m 인도교 설치 공사를 총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조기 준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약상 준공기한인 2026년 2월보다 앞당긴 일정으로, 준공 즉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도교 설치는 계촌클래식축제 기간마다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보행 불편·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축제장 진입로는 임시 흙막이 보행로를 사용해 우천 시 미끄럼 사고, 토사 유실, 통행 제한 등 위험이 상존해 왔으며, 관광객 증가와 함께 사고 우려가 더욱 커져 왔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은 축제의 품격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상시 이용 가능한 안전 기반 시설 확보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군은 이번 인도교 조성을 통해 상시 통행이 가능한 안전한 횡단로를 확보함으로써 축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현웅 평창군 건설과장은 “이번 인도교 조성은 단순한 보행 편의를 넘어서, 계촌클래식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조기 준공을 통해 지역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인 만큼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소공인복합지원센터 준공으로 원주지역 제조 소공인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원주시는 3일 오후 문막읍 동화산업단지 내 구축지(동화공단로 75)에서 '원주시소공인복합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조용기 시의장, 이경원 강원지방조달청장, 이연선 원주세무서장, 정의수 이노비즈협회 강원지회장, 김영흥 (사)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장, 고종철 (사)강원소공인연합회장 등 소공인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지역 제조혁신 거점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준공식은 센터 조성 과정을 돌아보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사진 촬영, 시설 및 장비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총 47억 6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기존 공동직장어린이집(774㎡)을 사무동으로 개보수하고, 공장동(672.87㎡)을 증축해 소공인을 위한 공용장비실, 교육실, 회의실, 창업보육 공간 등을 갖춘 전용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사무동에는 △소공인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3D프린터실·CAD 강의실(로봇 실습실) △회의실 △창업보육실 △CNC조각기실 △휴게공간(카페테리아·테라스) 등이 마련됐다. 공장동에서는 스마트 제조, 장비 지원, 제품 개발, 온라인 마케팅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이 자체 보유하기 어려운 레이저 가공 시스템, CNC 절곡기, CNC 선반, 3축 가공기, 파이프 밴딩기, 용접부스, 디버링 머신 등 첨단 제조장비를 구축해 소공인의 생산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연계한 AI·로봇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계기능올림픽위원회·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기술 지도·특허 지원·판로 확대·기술 데이터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소공인 인프라와 혁신 성장 기반을 구축한 만큼, 단순한 시설의 완성을 넘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며 “경제도시 원주 구현을 위해 소공인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환경도시 원주는 시민들의 기후위기 의식 함양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는 '시민환경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에서 열렸다. 교육은 △원주시 생태 환경 이해 △탄소중립 정책 구조와 흐름 △ESG 행정 기초 △환경해설 기법 등 기후 행동 주체로서 시민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원주 기후홍보관을 둘러보며 기후 변화의 원인과 영향,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시각적으로 체험했다. 기후홍보관에는 탄소발자국 체험 장비, 에너지 절약 시뮬레이션, 재생에너지 변환 과정 등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이 기후위기와 대응 전략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참가자들은 “탄소중립이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행동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 원주시 기후대응과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정책과 서비스 수준을 점검하고, 아동보호 공공성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시는 2020년 8월 아동보호팀 신설 이후 전담인력을 2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고, 보호대상 아동의 양육 환경 점검, 원가정 복귀를 위한 친생부모 면접·교섭 지원 등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서비스를 강화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위기 아동의 선제적 발굴, 사례관리 강화, 아동학대 재발 방지 체계 구축 등 아동보호체계 내실화 성과가 우수 지자체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촘촘한 아동보호체계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협력해 온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안전과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욱 책임감 있게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에서는 농업 소멸 위기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현장과 정책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하고 원주시가 후원한 '제3회 원주 농업·농촌 발전 포럼'이 2일 열렸다. 이번 포럼은 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명사 초청 정책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시의장, 박길선 도의원, 지역 농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국내 농업이 직면한 위기와 대응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황선구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의 기조 발표가 진행됐다. 황 교수는 '농업 소멸 현황과 위기 극복 방안, 신규·청년 농업인 유치 전략'*을 주제로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 청년층 유입 둔화 등 농업·농촌이 처한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길선 강원도의원, 이진원 축산경영인 원주시연합회 회장, 신호철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농지은행관리부 차장이 참여해 농업 인력 확보, 농업 경쟁력 강화, 농지 활용 정책 등 실질적 대안을 논의했다. 청중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제기되며 정책 개선에 대한 농업인의 열망이 생생히 드러났다. 특히 황 교수의 발표는 청년 농업인뿐 아니라 고령 농업인들도 '학생처럼' 집중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토론에서는 지속 가능한 농업 정책을 향한 다양한 의견과 건의가 이어졌다. 오석근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 회장은 “한류 열풍으로 국내 농산물 수출이 늘고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농업의 속사정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농업인들이 지금처럼 흔들림 없이 농업을 지키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유치와 기념관 건립을 위해 함께 힘써준 농업인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업·농촌이 안고 있는 노동력 부족 해소와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한 지원 확대, 수요자 중심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는 3일 친목 모임 '이인회'로부터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연말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아동을 돕기 위한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후원금 전달식은 이인회 회원이자 세무전문가인 조인묵 세무사의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회원들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인회 관계자는 “작지만 뜻깊은 정성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지속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는 “귀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후원금은 소외계층 지원과 아동 복지사업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소상공인 숨통 틔우기 정책 추진…체감경기 상승폭 키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 지원과 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촉진 활성화 시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그 결과 11월 강원도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가 1년 전 51.3에서 75까지 반등했으며, 전월 대비 상승폭 3포인트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도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1월부터 조기 지원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자금을 2년간 2.5%(우대금리 0.5% 추가) 지원하는 제도를 추진해 폐업률이 1.4% 감소했다. 보증지원시 대출금액 2억원 한도였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내년부터 재해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이 보증한도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적극 협의해 산불, 태풍 등 각종 재해로 위기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신속하게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8월 강릉 가뭄 재난 사태로 매출 감소 등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유관 부처와 신속하게 협의, 임시 특례를 부여, 510건, 153억원의 피해가 확인됐고 11월 중순 기준 약 270여건, 105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영세점포의 매출 회복,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군 전 직원이 앞장서는 소비회복 캠페인을 지난 9월부터 본격 강화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올해 7개 시군 (춘천, 원주, 강릉, 속초, 영월, 평창, 양양)에 17개소가 신규 지정되며 도내 골목형상점가 수가 2024년 10개에서 27개로 대폭 증가해 정부·지자체 사업 지원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여 소비 촉진 효과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명절 시기 집중적으로 진행하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권역별 매월 추진하고, 구내식당 휴뮤일 등 평소 골목식당 외식 유도로 '수요 골목외식회'는 숨은 맛집을 발굴해 홍보하고 있다. 12월에도 8일부터 속초 중앙시장(경제국), 춘천 중앙시장(복지보건국) 등 장보기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0여명의 도청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각자내기 오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도는 중소벤터기업부 주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4곳이 선정되며 전국 최다 선정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통시장이 단순한 거래의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일상이 살아 숨 쉬는 대표 생활관광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주말마다 문을 연 도내 야시장은 11개 시군, 1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총 14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추진 3년째인 올해는 전년 대비 개소당 평균 매출이 4000만원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정선 고한구공탄 야시장은 고지대 특유의 환경과 이색적 분위기로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강원랜드 인근이라는 이점을 살려 가족 단위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해마다 30% 넘는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정선의 여름밤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도 관계자는 “신규 시장의 참여 확대와 일부 시장에서는 야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도니 야시장 조성과 운영을 위한 매뉴얼을 수립해 시장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자생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도는 낙후된 상권 재도약을 위한 국비확보에도 힘썼다. 중소벤처기업부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에 3개 시군이 선정되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3억8000만원이 반영됐다. 상권활성화 사업은 5년간 추진되는 다년도 사업(2026~2030)으로 강릉·태백·홍천 3개 시군이 총 196억 원을 확보했다. 홍천은 사업비 66억원을 확보했다. 국내 최대 맥주공장과 수제맥주 브루어리, 맥주체험마을의 이점을 극대화환 홍맥 공동브랜드 개발, 마케팅 추진과 함께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강릉은 사업비 60억 원으로, 침체된 삼수동 먹거리길 일원을 황지연못, 태백산국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 문화컨텐츠를 가미한 체류형 관광상권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사업비 70억 원으로, 명주동·남문동 일원의 대도호부관아, 적산가옥 등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 문화스토리를 보유한 매력적인 상권을 복원할 계획이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2025년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민생을 최우선적으로 살피는 과감한 정책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제 회복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AI위원회·AI추진단 공식 출범… ‘WAH 프로젝트’로 AI 헬스케어 도시 비전 선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2일 오후 2시 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AI위원회와 AI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미래 전략인 'WAH(와!) 프로젝트'와 중장기 AI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원주가 디지털 헬스케어 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AI 기반 혁신 시대로 진입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출범식은 AI위원회 위촉, AI추진단 출범, WAH 프로젝트 전략 발표, 공동협력(MOU) 체결,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공개된 WAH 프로젝트(Wonju AI for Healthcare)는 원주시가 보유한 공공 의료데이터,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대학·병원·연구기관의 역량을 AI 기술과 결합해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헬스케어 AI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명 'WAH'에는 혁신 앞에서 내뱉는 감탄사 '와!(WAH)'의 의미가 담겨 있으며, 앞으로 원주의 미래 도약을 상징하는 도시 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AI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는 11개 기관이 공동협력 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참여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릉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 상지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원주연세의료원, 한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등 산·학·연·병·관을 아우르는 폭넓은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각 기관은 의료데이터 활용, AI 교육·실습, 임상 실증, 산업화 지원 등 분야별 역할을 기반으로 WAH 프로젝트 중심의 공동 연구·실증·산업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된 AI위원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데이터, AI, 의료기기, 산업정책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시장 직속 자문 기구로서 AI 정책·전략·기술 자문을 담당하며 원주시의 AI 정책 기획과 방향 설정에 핵심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 전략을 실행할 AI추진단도 같은 날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은 이병철 경제국장이 단장을 맡아 AI 정책의 기획·조정·집행을 총괄하며, 내년 1월 신설될 'AI융합팀'과 함께 원주시 AI 행정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WAH 프로젝트를 통해 원주가 우리나라 AI 헬스케어의 표준도시가 될 것"이라며 “AI위원회와 AI추진단이 원주의 드림팀으로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을 원주의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 AI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원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심재국 평창군수, AI·디지털 건강관리 본격 도입… “어르신 평생 돌봄 체계 구축”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심재국 평창군수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르신이 오래,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평생 돌봄 환경을 만들겠다"며 종합 정책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심 군수는 평창군이 급속한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00억 원 규모의 '다 보살펴드림·해피700억 평창플랜'을 추진하며 노인복지 전반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플랜은 △활력드림(일자리·여가) △건강드림(건강·의료) △돌봐드림(돌봄·주거·생활지원) 등 3대 분야로 구성되며, 지역 특성에 맞춘 평창형 노인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평창군 복지 정책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AI·IoT 헬스케어 기반의 디지털 건강관리 도입 확대다. 심 군수는 “멀리 병원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 건강을 관리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평창형 AI 건강관리 모델은 어르신의 안전을 지켜드리는 '24시간 디지털 주치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혈압계·혈당계·활동량계·체중계 및 AI 스피커 등을 어르신 가정에 보급하고, 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가 비대면으로 실시간 건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맞춤형 코칭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만성질환자·고위험군 어르신에게 특히 높은 효과를 보이며, 건강상태 지속 체크, 생활습관 교정, 위험수치 발생 시 즉각 상담 등 '일상 속 상시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재국 군수는 “평창형 AI 건강관리체계는 고령자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가장 혁신적인 장치"라며 “스마트 돌봄이 곧 노인 복지의 기본이 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드림 분야 예산은 총 46억 원으로 의료 접근성과 건강관리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독감·코로나19·폐렴구균·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지원, 저소득층 어르신 장기요양 급여비·백내장 수술비 지원, 2026년까지 평창 전역으로 확대되는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사 월 1회 방문진료, 간호 월 2회 서비스) 또한 치매안심센터 중심의 조기검진·인지강화 프로그램·조호물품 지원 체계도 강화해 치매 고위험군 보호 기반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심 군수는 노인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프로그램 강화에 대해 언급하며 “어르신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원하면 일하고, 배우고, 건강하게 지낼 권리가 있다"고 했다. 군은 노인 일자리와 여가·사회참여 기반 확충을 위해 총 246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노인 일자리 3648개 운영에서 내년 4000개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내 194개 경로당 운영비·시설보수·냉난방비 지원, 영화·건강체조·공예 등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노후 경로당 89개소 그린리모델링 개보수 진행 중이다. 아울러 노인대학 2개소, 복지회관 2개소에서 운영되는 학습 프로그램과 문화탐방, 문해교육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력과 배움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돌봄·생활안정 분야에는 459억 원이 반영된다. 평창읍(116세대)에 이어 용평·진부·대관령에 고령자 복지주택 단계적 확충, 병원동행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화재·활동감지기) 확대, 식사배달·장수식당 운영 등 고독사 예방 기반 강화, 75세 이상 연 12만 원 이미용 바우처 지원,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통한 가사지원·정서지원·사례관리, 생활지원사 55명·전담복지사 3명 등 지역 돌봄 인력 58명 배치 등을 통해 '돌봄을 신청해야 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심재국 군수는 “다 보살펴드림·해피700억 평창플랜은 단순한 복지사업의 나열이 아니라, 어르신의 생활·건강·안전을 전 주기적으로 보살피는 통합 돌봄체계"라며 “AI 기반 건강관리, 재택의료, 생활밀착 돌봄을 균형 있게 확장해, 평창군이 고령친화 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군, ‘살기좋은 농촌·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살기 좋은 농촌, 안전한 생활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이 올해 추진한 농촌 공동체 지원,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 생활 기반시설 확충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47개 마을에서 성공적 마무리… 취약계층 부담 완화 효과 '뚜렷' 정선군은 올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관내 47개 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2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해 총 1655명의 농업인에게 급식을 제공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참여율 66% 증가로 사업 효과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홀몸 어르신, 여성 농업인, 고령 농업인 등 노동 취약계층의 가사·식사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군은 급식 운영 점검, 위생관리, 조리원 교육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정선군은 2019년 10개 마을을 시작으로 공동급식 사업을 매년 확대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참여 농업인 수는 6700여 명에 달한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농번기 공동급식은 단순한 급식을 넘어 마을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내년에도 다양한 농업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 다함께돌봄센터, '첫걸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우수기관 선정… 23명 인증 정선군이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이 운영하는 신동 다함께돌봄센터가 '2025년 첫걸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우수활동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센터 소속 청소년 23명도 인증서를 수여 받으며 성취감을 경험했다. '첫걸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봉사, 신체단련, 자기개발 활동을 통해 목표 달성과 성장을 경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김상길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만들고 성취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돌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동 다함께돌봄센터는 정선군과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교과학습, 전문체험, 생활지도, 급·간식 제공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신동 해운정 일원 '쉼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주차난 해소·생활 품질 향상 기대 정선군은 신동읍 조동4리 해운정 일원에 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주민 생활편의 개선과 도시 환경 개선에 나선다.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698㎡(1차 완공), 쉼터 380㎡(현재 공사 중)를 조성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성될 쉼터에는 운동기구, 정자,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의 휴식·운동·만남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계획했다. 박병태 도시과장은 “쉼터 조성은 주민 불편 해소와 더불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선군, “농업·청소년·지역환경 모두 아우르는 정책 지속 추진할 것" 정선군은 내년에도 농업인 지원 확대,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 강화, 생활 SOC 확충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안전한 생활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예산안 본격 심사 돌입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내년도 도정 운영의 방향과 재정건전성의 균형을 가늠할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또한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는 영월·정선 지역의 시멘트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산업전환기에 지역경제가 직면한 현실과 과제를 점검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부터 4일까지 2026년 본예산안과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 심사를 진행한다. 강원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총 8조 3731억 원으로, 올해보다 5,672억 원(7.27%) 증가했다. 예산 구성은 △일반회계 7조 4463억 원 △특별회계 267억 원이며, 국고보조금·보통교부세·지방세 증가분 등이 주요 재원으로 확보됐다. 예산은 미래전략 산업 육성 4,558억 원, 민생경제 활성화 2조 3,944억 원, 복지·보훈·공공의료 3조 2,661억 원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집중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도체 산업 육성 178억 원 △일자리 창출 2323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839억 원 △도로·하천 정비 2961억 원 △필수의료서비스 2436억 원 등이 포함됐다ㅣ. 최승순 예결특위 위원장은 “도민의 대표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검증하는 심사에 임하겠다"며 “도민의 안전, 민생 안정, 미래 일자리 창출이라는 최우선 가치 아래 필요한 곳에 필요한 예산이 배정되도록 하고, 연례 반복되는 비효율적 예산은 엄격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임위원회 심사 결과를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도민의 입장에서 면밀한 균형 심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은 예결특위 종합심사를 거쳐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의회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는 1일과 2일 이틀간 영월·정선 지역의 시멘트 산업 현장과 광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 현안을 살피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현장 시찰은 글로벌 시장 재편, 탄소중립 정책 변화,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시멘트 산업이 빠르게 전환기를 맞이함에 따라, 광산지역 경제와 고용,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위는 1일 영월 아세아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쌍용양회를 방문해 공장장 및 도청 에너지과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2일 정선 충무화학을 방문해 기업애로와 현장의 요구를 직접 청취한다. 최재석 위원장은 “석회석 광산지역은 기존 제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의 삶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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