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사문위 행감, “기후변화 대응·올림픽 시설 국가관리·운탄고도 조성 등” 현안 집중 질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11일 관광국, 강원관광재단 등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변화 대응 관광정책, 평창올림픽 경기장 관리, 운탄고도1330 조성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박호균 의원(강릉1)은 관광국 및 강원관광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관광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그는 “관광은 기후와 자연환경에 밀접하게 의존하는 산업이지만, 도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온 상승, 폭염·폭우·폭설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며 관광 인프라와 지역경제 전반에 타격이 커지고 있다"며, “기후 리스크를 반영한 관광정책과 위기관리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강원도는 산지와 해안이 공존해 기후변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가 관광 수요와 공급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기영 의원(춘천3)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의 관리 주체 문제를 다시 제기하며 “국가적 행사 시설을 도비로 유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강원도가 매년 60억 원 이상의 관리비를 부담하는 현실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또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통해 반드시 국가 관리 이양 또는 국비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권종 관광국장은 “현재 강원특별법 개정안에 국가 관리 이양 내용을 반영 중이며, 문체부 설득 등 절차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조성운 의원(삼척1)은 운탄고도1330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도상으로는 도내 폐광지역 4개 시군이 모두 연결된 것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삼척 구간에는 실제 시설이 없어 시민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척의 오십천을 따라 둘레길을 조성하고 운탄고도와 연계하면 새로운 관광 코스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예산이 많이 드는 만큼 연차별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해파랑길 등 기존 해안 관광길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산림 복합 관광벨트로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11일 일본 나가노현의회 대표단이 도의회를 공식 방문해 상호 우호 증진과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16년 체결된 우호교류협정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교류의 일환으로, 양 의회 간 실질적 협력 확대와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된다. 이날 강원도의회를 찾은 나가노현의회 대표단은 요다 메이젠(依田明善) 의장을 비롯해 의원 11명,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 3명, 나가노현청 공무원 2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오전 강릉 일정을 마친 뒤 춘천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대표단은 춘천인형극장을 시작으로 지역 베이커리 성공 사례로 꼽히는 '감자밭', 문화예술 교육공간인 '꿈꾸는 예술터'와 '춘천 예술촌' 등을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의 활력 있는 문화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 4시 30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공식 간담회에는 김시성 의장을 비롯한 한일의원국제교류협회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두 지역은 각각 1998년(나가노)과 2018년(강원)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공통점을 지닌 만큼, 스포츠·청소년 교류, 관광, 환경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 후에는 김시성 의장 주재로 환영 만찬이 열려 양측 의원들이 보다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시성 의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양 지역 의회 간 우호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앞으로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경제·문화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가노현의회 대표단은 12일 서울 일정을 마친 뒤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횡성군, 홍천군, 횡성숲체원 소식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내년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횡성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 내 청소년 총 3163명(10월 기준)을 대상으로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바우처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횡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9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으로, 연령별로 △초등 3~6학년(9~12세)은 월 3만 원 △중학교 1~3학년(13~15세)은 월 5만 원 △고등학교 1~3학년(16~18세)은 월 7만 원이 매월 1일 자동 지급된다. 포인트는 지역 내 등록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매년 12월 2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미사용분은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가맹점은 진로개발·취미활동 분야(독서실, 서점, 문구점, 예능학원 등), 문화·체육시설(영화관, 공연장, 태권도장, 헬스장 등), 일상생활 관련 업소(이·미용실, 안경점, 목욕탕 등)이며, 편의점·카페·마트·음식점에서는 지원금의 30% 한도 내 사용이 가능하다.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횡성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현재 지역 내 학교를 통한 바우처카드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12월 15일 이후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군은 올해 12월까지 가맹점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련 업소에는 안내문을 발송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가맹점 신청은 횡성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청소년수련관(읍지역)·행정복지센터(면지역) 방문 신청으로 가능하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는 가정의 경제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와 횡성군, 산림조합은 지난 11일 횡성 5일장 일원에서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산불의 위험성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 기관 관계자들은 5일장터를 찾은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문구가 새겨진 전단과 기념품을 배부하며, '작은 부주의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고령층 맞춤형 산불예방 캠페인을 산림 인접지 마을회관을 방문해 진행할 예정으로, 생활 속 산불 예방 수칙과 안전한 소각 관리 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한다"며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주민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봄철에 이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도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파쇄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작업단을 2개 조로 편성해 과수 전정 가지, 고춧대, 깻대 등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적치 현장에서 직접 파쇄 처리하고 있다. 올해 봄철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40여 농가, 61필지에서 총 12만,327㎥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한 바 있으며, 가을철에도 같은 방식으로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배태수 군 산림과장은 “가을철 농번기에는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산림 인접 농가가 많다"며, “이번 파쇄작업을 통해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파쇄 부산물을 퇴비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순환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신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11월 말까지 접수 가능하며, 지원 기간은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2025~2026년 겨울철을 대비해 제설작업 사전 준비와 장비 점검을 모두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제설대책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신영재 홍천군수는 10일 홍천읍 태학리 제설창고를 방문, 제설 차량과 염수 저장·공급장치의 작동 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철저한 사전 대비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번 겨울 동안 군도 14개 노선, 농어촌도로 202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등 총 587km 구간에서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특히 골목길과 생활도로 등 생활권 제설 강화를 위해 읍·면 단위 '마을 제설단'을 운영, 주민 참여형 생활 밀착 제설 체계를 구축했다. 제설대책 기간은 올해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4일까지이며, 강설이 잦은 서석면·내촌면·내면 지역은 3월 31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군은 강설 시 단계별 비상근무와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기상 변화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제설 장비는 △홍천읍 태학리 본소 18대 △서석동부지소 7대 △서면서부지소 5대 등 총 30대의 장비와 38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또한 각 읍·면에는 트랙터 제설기, 1톤 제설차량 등 약 500여 대의 장비가 배부 완료됐다. 올해는 특히 서면·북방면·남면 지역을 전담하는 '서면서부지소'를 신규 설치, 기존 2시간 이상 소요되던 출동 대응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내면 율전리 도로 열선 시스템 1개소와 북방면 원소리 등 10개소에 자동 염수 분사장치(융설 시스템)를 가동해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높였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제설'에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더해질 때 안전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을 만들 수 있다"고 당부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횡성 지역민과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25 강원특별자치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문화배달사업 – 한우랑 문화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횡성숲체원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이 협업하여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산림문화와 지역문화를 연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횡성한우를 주제로 한 창작 인형극 등 지역 예술인 공연무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 및 자율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지역문화와 산림문화를 접목한 요리 체험으로 임산물을 활용한 전통취떡 만들기 , 더덕 채소 모둠 피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횡성숲체원 공식 누리집의 패키지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일 차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수성 국립횡성숲체원장은 “지역의 대표 자원인 한우와 산림문화를 결합한 이번 문화축제는 지역민과 문화소외계층이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자산과 조화를 이루는 산림문화 확산에 힘쓰고, 누구나 숲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수능 이후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 형성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13일 오후 민·관·경 합동 청소년유해환경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합동 점검에는 홍천교육지원청, 홍천경찰서, 홍천군청소년수련관이 함께 청소년 밀집지역 및 유해업소 주변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음주·흡연을 예방하기 위한 계도활동과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병행한다. 특히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관리 실태 △유해매체물 및 불법 광고물 단속 △청소년 보호법 관련 문구 부착 여부 △출입 제한 시간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 항목으로 두고,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업주 대상 안내 및 계도 중심의 현장활동을 우선 시행하되, 고의적·반복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성희 군 교육체육과장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건강한 분위기 속에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민주평통 원주시협의회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정기부사업인 **'청소년밴드 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 원주시 지정기부사업 또는 일반기부사업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150명에게 모바일 스타벅스 1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이벤트 기간 중 기부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원주시의 지정기부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 밴드 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은 청소년수련관 내 밴드실 조성 및 악기 구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목표 모금액은 8000만 원이다. 목표액 달성 즉시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희 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행사는 지정기부사업을 널리 알리고,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원주에 고향을 둔 출향인과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가을장마 기후재난으로 인한 강원도 발작물 농업피해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연맹은 11일 오후 원주시 댄싱공연장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강원도에 실질적인 피해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농민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진행한 것으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가을장마와 이상기온으로 강원도 주요 작물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알리고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구하고자 진행했다. 강원도연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 가을장마는 수확이 한창이어야 할 시기에 집중호우와 병충해로 인해 강원도 발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배추와 무, 콩, 수수 등은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수준으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지만 정부와 강원도의 대응은 미흡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11월 14일까지 피해접수를 받는다고 하지만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조차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이미 발작물 수확이 끝난 상황에서 원형 훼손으로 인한 피해접수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뒤늦은 행정 대응이 농민들을 두 번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원도연맹은 최근 배추·무 가격 폭락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 정책이 국내 농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농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수입산 배추를 들여오는 행위는 기후재난 피해 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요용석 강원도연맹 의장은 “정부와 강원도는 즉각 현장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농민대표가 참여하는 대책기구를 구성해 실질적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반복되는 재해 피해를 단기 보상으로만 처리할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농정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식품부와 강원도의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보상대책 수립, 농산물 수입중단, 기후재난 대응 농정개혁 추진 등을 요구하며, 향후 중앙정부와 강원도청 앞에서 2차 기자회견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을 맞아 고3 수험생 및 예비성인 자녀를 둔 조합원들에게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원공노는 파리바게뜨 만월빵과 제주말차카스테라 세트를 준비해 조합원 자녀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도 지역 향토기업 ㈜파리크라상(태장2동 소재)의 제품을 구매해, 지역상생 협약을 3년째 성실히 이어가고 있다. 원공노는 매년 수능 시즌마다 수험생 자녀를 둔 조합원들에게 '응원선물 꾸러미'**를 전달해왔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않는 고3 학생들의 사회진출 또한 격려해왔다. 문성호 위원장은 “예비 성인 자녀를 둔 조합원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조합원 여러분이 원공노의 가장 큰 경쟁력임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노조가 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원주시협의회는 11일 제22기 자문위원 상견례를 개최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영화 '난징사진관' 시사회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 위촉된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인사를 나누고, 향후 2년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첫 공식 일정으로 마련됐다. 상견례를 마친 후 자문위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다룬 영화 난징사진관을 관람하며, 평화의 소중함과 인권 존중의 가치를 되새겼다. 김금주 회장은 “제22기 자문위원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 공감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민주평통 원주시협의회는 평화적 통일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국립강원전문과학관, 한국도로교통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개관을 앞두고 노사 화합과 반부패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과학관은 10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반부패 윤리경영 선포식'을 열고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개관 초기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윤리의식이 살아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직원 대표 '반부패·윤리경영 선서문'을 낭독 후 모든 직원이 '윤리경영 서약서'에 직접 서명하며 청렴한 직무수행을 다짐했다. 또한 '직원 주제 토론회'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청렴 실천방안을 공유하며 참여 중심의 윤리문화를 확산시키는 시간도 가졌다. 손석준 국립강원전문과학관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청렴과 윤리를 바탕으로 한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모든 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수행을 통해 노사 간 상생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30일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과학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수렴된 의견은 향후 정식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지난 4일부터 30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객들은 입장 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원주시 북원로 2790(태장동)에 위치해 있으며, 의료·생명과학을 주제로 한 지역 특화형 과학관으로 개관 후에는 강원권 과학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4년도 전국 교통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 강원 원주시, 충남 계룡시, 강원 양구군, 인천 동구가 그룹별 교통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로,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과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교통 취약 영역을 진단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지자체는 교통 여건의 차이를 반영해 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구 등 4개 그룹으로 구분되며, A~E까지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점수와 등급이 높을수록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에서 원주시는 81.58점, 계룡시는 84.75점, 양구군은 84.09점, 인천 동구는 83.78점으로 그룹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년 대비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경남 창원시(8.46%) △경기 이천시(12.47%) △경남 함양군(8.24%) △대전 서구(7.22%)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특히 12.47%의 높은 개선율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전국 평균 교통안전지수는 78.98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별로는 인구 30만 미만 시(+0.29%)와 군 지역(+0.14%)의 개선세가 확인된 반면, 인구 30만 이상 시(-0.30%)와 구 지역(-0.26%)은 소폭 하락했다. 현철승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는 지역별 사고 특성과 안전 수준을 진단해 지자체가 효과적인 교통안전정책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분석과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2025년판] 보고서'는 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FC, 11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 5명 배출… ‘화수분 축구’ 입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선수 육성의 저력을 입증하며 11월 A매치 기간에 무려 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성인 대표팀과 U-22 대표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선수 발굴의 산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원FC의 미드필더 서민우는 지난 10일 대한민국 성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7월 첫 태극마크를 단 뒤 올해만 세 번째 발탁으로,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2020년 강원FC에 입단한 서민우는 데뷔 시즌 8경기 출전을 시작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22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강원의 모든 구성원이 도와준 덕분에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팀에도 좋은 기운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비수 강투지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발탁돼 유럽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 2023년 강원FC에 합류한 강투지는 K리그 통산 81경기 출전으로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 중이며, 몬테네그로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신민하, 조현태, 김도현은 U-22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생 신민하는 U-20 월드컵 활약 이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27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2004년생 조현태는 강원FC 1호 준프로 계약자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에서도 안정된 활약을 펼쳤다. 같은 해 출생한 김도현은 포지션 전환 이후 리그 23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강원FC는 매 시즌 새로운 얼굴을 대표팀에 공급하며 '화수분 구단'으로 불린다. 2024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지난해 A대표팀에 첫 발탁돼 역대 최연소 A매치 출전 12위에 올랐고, 현재 군 복무 중인 황문기도 지난해 첫 대표팀 경험을 쌓았다.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한 강원FC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원FC의 '유스-프로-대표팀'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또 어떤 새 얼굴을 배출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목재친화도시’ 조성과 ‘소상공인 상생장터’로 도시 활력 이끈다

춘천시가 도시의 문화·경제적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약사천 문화공원 일대에서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며,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도 2주간 열린다. 약사천 문화공원, '목재친화도시'로 탈바꿈 춘천시는 2022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약사천문화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국산 목재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조성 중이다.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목공체험센터와 목재맞이시설, 목교 구조물, 커뮤니티 공간 등을 포함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약사동 언덕 위에 위치했던 옛 망대(望臺)를 주민 추억을 담은 미니어처로 복원해 역사적 의미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기념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0일부터 28일까지 '우드위크'를 운영한다. 목공방 투어, 목재 소품 공모전, 체험 프로그램을, 15~16일에는 화동2571 일대에서 '춘천 우드페스타' 본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에는 △목재 소품 DIY 체험 △우드 캠핑존 △목공 장인 초청 시연회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어 19~23일 '우드클래스위크'에서는 △와인·치즈&우드 페어링 클래스 △목공 창업 세미나 △목재차(茶) 체험 등이 이어지고, 29~30일에는 인형극·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 등 후행 행사가 열려 도심 곳곳이 '나무 향기'로 물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국산 목재의 가치와 친근함을 체감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목재 문화를 확산시켜 '나무로 어울리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경제 살리는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 한편 시는 오는 15~16일, 22~23일 양 주말에 '2025 춘천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해 총 4일간 진행된다. 올해는 청년소상공인 중심으로 △직거래 부스 △시민 참여형 이벤트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하고,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 홍보 부스도 함께 마련돼 소상공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스페셜라이즈드 행사와 연계 운영해 시민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도심형·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즐기고, 소상공인이 웃는 상생의 장을 만들겠다"며 “청년창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1일 춘천ICT벤처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회 2025 강원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지역바이오 카라반'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춘천권 컨퍼런스는 '강원 바이오헬스 3+3 전략' 추진을 위한 권역별 마지막 일정으로, 앞서 원주권(디지털헬스·의료기기)과 강릉권(천연물바이오) 행사를 마친 데 이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날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최광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을 비롯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개회식, 주제발표, 지역 바이오 카라반 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도내외 전문가들이 강원의 바이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발전 전략과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 박지훈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의료기기 PD는 '산업부 바이오헬스 R&D 추진계획'을, 김상욱 한국과학기술지주 그룹장은 '제약바이오기업 투자유치 및 상장 전략'을, 윤완태 강원테크노파크 미래사업단장은 '강원특별자치도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김대희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글로벌 트렌드 및 특화단지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컨퍼런스 이후 이어진 '바이오 카라반'에서는 도내 8개 바이오기업이 참여해 수출, 투자유치, 상장 등 11건의 현장 애로사항을 상담했다. 한국과학기술지주(주), 클레어보이언트벤처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신한투자증권 등 기관의 전문가들이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며 기업별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춘천은 지난 28년간 꾸준히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온 도시로, 이제는 연구 중심을 넘어 실질적 산업성과를 창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산·학·연·병의 연대를 강화해 강원 전체가 하나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홍천군, 홍천군의회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난 10일 양구군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정기총회 및 공동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까지 총연장 309.5km를 잇는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 사업으로, 접경·내륙 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홍천군은 2016년 협의회 발족 초기부터 회원 지자체로 참여해왔다. 그동안 중앙정부 부처 건의, 국회 정책토론회 참석, 국가도로망 계획 반영 촉구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오며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전달해 왔다. 특히 올해는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123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데 이어, 9월 국정과제 관리계획에도 공식 반영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이 함께 쌓아온 정책 공감대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추진협의회 9개 시·군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접경·산간 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 △국가 균형발전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 생명·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참석자들은 남북9축 고속도로가 국토 남북을 잇는 전략축이자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인프라라는 데 의견을 함께하며, 정부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홍천군은 향후 협의회 소속 9개 시·군과의 공조를 강화해 중앙정부 및 국회 대상 공동 건의 활동, 사업 타당성 근거자료 보완, 지역 주민 공감대 확산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 건설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의 상징적 사업"이라며 “홍천군도 조기 착공 실현을 위해 행정적·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올해 한 해 동안 지역 농촌의 일손을 도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근로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부터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귀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홍천군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다. 군은 지난 3월 20일부터 6월 초까지 한국·필리핀·베트남 간 양해각서(MOU)에 따라 총 139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0차례에 걸쳐 도입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산후안 890명 △산호세 278명 △로사리오 157명 △베트남 66명 등이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근로계약 체결 후 안전교육, 범죄예방, 응급처치 등 기초교육을 이수하고 각 농가에 배치되어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읍·면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숙소 위생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중심의 관리를 지속했다. 또한 의료비 지원 제도를 운영해 근로자들이 질병 걱정 없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내면이장협의회는 지난 8월 2일 내면 고원체육공원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하는 하나 됨(ONE) 콘서트'를 개최하고, '추동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공무원들이 참여해 가을·겨울 의류와 신발을 기증했으며,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물품은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전달됐다. 1차 출국은 8월 21일에 시작해 11월 말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계절근로자 제도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근로자의 복지와 인권을 보장하면서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천군(군수 신영재)은 11월 10일(월)부터 11월 21일(금)까지 홍천군의회 제364회 정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홍천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3건 △「홍천군 청소년시설(수련관·상담복지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일반안건 9건이 상정되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11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로, 군정 전반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정책과 사업의 추진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다. 이번 감사는 군민의 세금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함으로써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정례회에서는 조례 개정과 민간위탁 동의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안건 22건이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조례 개정안, 청소년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은 생활 안전과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한 주요 안건으로 관심을 모은다. 홍천군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군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군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민석 국무총리 원주 방문…원주 핵심현안 3대 사업 건의

김 총리,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참석 원강수 원주시장, 농민의날기념관 건립 등 핵심현안 3대 사업 건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참석차 원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원주의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을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원주시가 이날 건의한 주요 현안은 △AI·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원주공항 시설 개선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등 3개 사업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일원에 AI·빅데이터를 융합한 첨단 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원주시는 이를 통해 대구·오송과 차별화된 '제3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원 시장은 “의료기기 중심의 산업 구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산업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주공항 시설 개선 사업은 국내 유일의 이원화 구조(여객청사와 계류장 분리)로 인한 이용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원 시장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잇는 관문 공항으로서,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중장기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 사업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의 원주 상징성을 살리고 농업 가치와 농업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다. 기념관에는 농업의 역사와 문화, 농업인의 날 제정 과정, 미래 농업기술 체험 공간 등이 포함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특히 이날 김 총리는 농민의날기념관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원강수 시장은 “의료산업과 교통인프라가 원주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균형 발전정책 속에서 원주가 중부권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주에서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개최됐다. 1996년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30년 만에 발상지 원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 국무총리 축사, 농업인 단체 대표들의 결의문 낭독과 유공자 포상이 이어졌으며, 원주 소초면 원연호 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부 행사로는 가수 이찬원의 축하공연과 팔도 쌀로 만든 가마솥 비빔밥 나눔, 1111m 가래떡 릴레이 등이 펼쳐졌으며, 동시에 열리는 원주삼토페스티벌에서는 전통체험, 농특산물 전시, 농업인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원강수 시장은 “농업은 산업을 넘어 생명과 환경, 공동체를 지키는국가의 근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원주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농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리는 “쌀과 보리로 만든 코사지를 처음 봤다. 전통을 넘어 창의성을 보여주는 K-푸드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30년을 맞은 농업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농업은 놀라운 발전을 이뤄왔으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성과는 국가의 근간인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농업인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며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 환경 변화와 공급망 불안,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소멸,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확대 등 농업과 농촌이 여러 도전에 놓여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사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정부는 2030년까지 K-푸드 15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주력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수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강원도 첫 ‘환경교육도시’ 선정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하는 '2026~2028 환경교육도시'에 강원도 내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민의 환경의식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체계를 평가해 지정된다. 이번 선정으로 원주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환경교육 기반 확충, 거버넌스 운영,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환경교육도시'를 비전으로 추진해 온 원주시는 지역 내 환경교육센터와 기후변화홍보관을 거점으로 7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원주환경교육네트워크를 운영하며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 생활공간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역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폐기물 감축 및 자원순환 교육을 운영해 군부대의 보안 여건을 고려한 혁신사례로 주목받았다. 원주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의 결실"이라며 “원주시가 2050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치악산 배가 지난 7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제21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농가는 심우섭 농가로 '신화'를 출품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심우섭 농가는 소초면에서 '새뱇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30년간 배 농사를 지으며 신양동 배 작목반장과 치악산 배 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우수한 재배 기술을 전파하고 있는 선도농가다. 심우섭 농가는 “치악산 배는 달콤함과 산미의 균형이 뛰어나 한 번 맛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맛"이라며, “훌륭한 치악산 배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최근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에 맞춰 운영 중인 '찾아가는 취득세 현장 상담창구'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현장 상담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취득세 신고·납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 세무과 직원과 납세자보호관이 직접 입주 현장을 방문해 취득세 신고 절차와 세율, 감면 요건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분양권 취득 시 중과세 여부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현장 상담창구 운영을 계기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세정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민원 응대에서 나아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세무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종근 세무과장은 “아파트 잔금 지급 전에 중과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취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세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세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 특별자치국·강원인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0일 특별자치국과 강원인재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강원특별법의 실질적 성과를 점검하고, 도민 체감형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 인재육성 정책의 내실화를 위한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자치국 감사 ― “3차 개정 속도, 도민 체감형 규제완화 강조" 박대현 부위원장은 “도 외 지역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인지도가 여전히 낮다"며 “타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콘텐츠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방의료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의사 확보를 위한 처우 개선과 세제 특례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왕규 의원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 로드맵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당부하고, “범도민추진협의회의 활동 활성화와 여론 조성에 도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윤미 의원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443명 회원으로 구성된 범국민추진협의회 관리에도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윤길로 의원은 “불법농지 양성화나 수질오염총량제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과제들이 규제특례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광천 의원은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특례를 발굴해야 한다"며 “특히 농업진흥지역 중 도로 인접 등 여건이 바뀐 지역은 적극적인 해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승순 의원은 “국무총리 소속 강원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의 역할 강화가 시급하다"며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로 핵심 규제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원인재원 감사 ― “RISE·글로컬 사업 체계 강화, 강원학사 개선 주문" 박대현 부위원장은 “강원학사는 재정여건을 감안해 장기적으로는 신축을 검토하되, 단기적으로는 실내 환경개선 등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RISE·글로컬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도 파견 인력 외에 교육 전문 인력을 확보해 추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왕규 의원은 “접경지역 등 대학이 없는 지역에도 교육·고용 혜택이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강원학사 신축 부지 선정은 면밀히 검토해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철 의원은 “장학금 사업 만족도가 98.5%로 높지만, 단순 지표에 머물지 말고 학생 지원의 실질적 개선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며 “생활관 환경 개선 등 복지 향상을 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윤미 의원은 “RISE 사업 규모가 1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추진체계와 관리역량 점검이 필요하다"며 “조직과 인력 여건을 고려한 체계적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 대응도 주문했다. 윤길로 의원은 “RISE센터에 도청 공무원 파견은 효율성은 높지만 전문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며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광천 의원은 “용역사업 시행 시 도내 업체 참여를 우선 고려하고, 인재원 자체의 재정운용 전략을 통해 이자수입을 극대화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최승순 의원은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의 기관평가인증 미획득으로 인한 재정지원 중단 위기를 언급하며, RISE 컨소시엄 내 대학들이 지역 혁신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인재원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관현 위원장은 “특별자치국은 강원특별법이 도민의 일상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특례 발굴과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에서 특례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인재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과 핵심정책을 뒷받침하는 미래인재 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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