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기후테크 포럼 2025’, 강원 7번째 미래산업으로 ‘기후테크’ 가능성 제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강원 기후테크 포럼 2025'가 13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강원 7번째 미래산업, 기후테크'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정책·산업 전략과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전문가 간담회, 총 3부로 구성된 주제별 세미나, 개회식 및 기념식, 특별강원 등으로 진행됐다. 아젠다별로 다양한 산학연 관계자와 지자체, 기업, 시민이 함께 했다. 이날 개회식 및 기념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김동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최재절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등 정·관·학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강원도는 지난 3월 7개 미래산업으로 기후테크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포럼은 강원 7번째 미래산업의 도약을 위한 시발점으로 산학연 전문가의 토론과 공론을 통해 궤적 이해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동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물가 상승, 일자리 감소 등 경제 전반에 파급력을 미치는 21세기 최대의 글로벌 위기다. 전 세계 주요 경제인들이 참여한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기후위기를 국가 간 갈등보다 더 큰 리스크로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과 대응이 절실하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하면서도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강원도민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성장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포럼이 기후와 경제를 함께 살리는 국가 신성장 동력의 출발점이자, 도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글로벌 강원자치도의 미래비전을 밝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기후테크는 강원의 일곱 번째 미래산업일 뿐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등 기존 6대 미래산업을 아우르고 융합할 수 있는 핵심산업이다. 연구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산업이 기후테크 영역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이어 “이번 포럼이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대표 포럼으로 자리매김해 세계적 수준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기후테크가 강원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국내 최초로 착공된 기후변화대응 복합센터를 중심으로 강원도의 위상 또한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설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포럼은 오전 10시 전문가 간담회와 함께 3부 구성의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세미나는 기후재난 대응 기술부터 산업 전환 전략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강원도의 기후테크 정책 방향을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1부 세미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역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강원연구원이 '기후변화와 강원 미래산업 전략'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중심에 둔 강원형 산업구조 재편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임업진흥원과 산림항공본부는 '기후위기 시대의 산불 대응기술'을 발표하며, 대형산불 빈도가 높아진 기후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 활용, AI기반 조기감지 시스템, 항공진화기술 등 첨단기술 중심의 산불대응체계를 소개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신산업 육성과 기후정책 협력을 주제로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다뤄졌다. 국가 및 강원도 신산업 정책 설명회, 지자체 연계형 정책 세미나, 지자체 맞춤형 주도 환경정책 설계로 를 주제로 에서는 탄소중립과 기후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신성장산업 육성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정부의 녹색산업 육성 로드맵과 강원도의 대응 방향을 함께 공유해 실질적 협업 가능성이 제기됏다. 발표자들은 수소 에너지, 탄소 포집·저장(CCS), 지속가능 농업 등 각 분야의 기후기술이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전환의 핵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대학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강원의 지형과 기후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수소 생산 및 활용 방안을 제시했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미래 기후농업 정책을 주제로 경종분야 및 축산분야 대응현황 및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오후 본행사에 이어 기조연설에서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기후위기 시대, 산업전환이야말로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결정적 요소"라며, 탄소중립을 넘어선 기술주도형 경제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초청 강연에는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 사무총장이 나섰다. 유 사무총장은 '트럼프 이후의 글로벌 ESG 동향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트럼프의 반ESG정책에 따른 영향과 향후 전망 및 강원도의 지역화 및 기후대응의 선도적 역할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특별대담에서는 전의찬 세종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최재혁 기획재정부 CGI 국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장, 유인식 ESG경영전략가, 김학주 CCS 전문가 등 민관 산학 대표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강원 7번째 미래산업, 기후테크' 육성전략을 주제로, 지역산업과의 융합, 기업 투자유치 방안, 전문인력 양성, 기술고도화 로드맵 등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지막 3부 세미나(16:00~17:30)에서는 실천 가능한 기후기술 응용사례와 정책이 발표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탄소저감형 광물산업전환'을 통해 친환경 광물 채굴기술과 탄소배출 최소화 설비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강원대학교·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기후위기 대응기술과 지역혁신'을 주제로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사례와 정책연계를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후변화와 ESG경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전환 지원전략을 발표했으며, 강원테크노파크는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활용방안' 발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SS, 그린 수소 기술의 지역 확산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게 행사장 외부에서는 도내 기후테크 기업 및 참여기관의 전시봏옵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강원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지역 중심의 기후기술로 풀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정부·지자체·기업·학계가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s003@ekn.kr

춘천시청 직원 사칭한 사기 시도 잇따라… 시, 지역업체에 ‘각별한 주의’ 당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청 직원을 사칭해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시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춘천시가 강력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춘천시는 12일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전화 한 통만으로 거래를 요청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지역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민원콜센터를 통해 총 4건의 공무원 사칭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 시는 수면 위로 드러난 사례 외에도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접수된 신고는 주로 커튼 블라인드, AED(자동심장충격기) 등 특정 품목 구매와 관련된 내용이다. 한 업체는 '커튼 견적을 보자'는 연락을 받은 뒤 시청 정문에서의 만남을 제안받았고, 상대방은 공무원 명함과 공무원증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체는 AED 납품을 요구받았으며, 문자메시지에는 '시청에서 드리는 결제 단가'라는 문구와 함께 카드 및 현금 가격표, '도소매 업체라고 말씀하시면 싸게 드린다'는 유도성 멘트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달 초에도 동면과 요선동에 위치한 철물점 2곳에서 비슷한 수법의 사기 시도가 있었다. 당시 사칭자는 드릴 구매를 이유로 위조 명함을 제시하며 거래를 요청했으나, 업체 측이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는 이번 사건이 특정 업종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정교하진 않아도 평범한 전화처럼 느껴져 순간적으로 속기 쉽다"며 “공식 문서 없이 거래나 입금 요청이 있을 경우 반드시 시청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시는 향후 유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기관 및 사업체를 대상으로 안내공문을 발송하고, 민원콜센터와 연계한 신고체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원주에서도 소방공무원 또는 소방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가장한 사기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원주소방본부가 시민과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소방공무원 신분을 내세우며 소방장비나 소방 관련 물품 구매를 빙자해 업체에 접근, 선납품을 유도하는 수법이 사용됐다. 지난 9일 원주시의 한 세차업체에 자신을 소방공무원이라 소개한 김모씨가 세차 문의를 하고, 공기호흡기 세트(세트당 180만원 상당) 대리구매 및 선납품을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 업체 대표가 원주소방서에 직접 전화하여 사실을 확인하면서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횡성군, 홍천군, 영월군 정선군 소식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2025년 직장 적응 지원사업'으로 12일 조직문화 1기 개강식을 갖고 관리자·청년직원 대상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고용노동부, 강원도, 횡성군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본격화됐다. 총 교육 인원은 150명으로 관리자 50명과 신입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12일 김명기 군수를 비롯해 김상용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강원특별자치도 청년정책팀 관계자,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천일반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대강당에서 조직문화 1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입주기업의 CEO, 중간관리자에게는 청년세대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 교육을, 신입 청년직원에게는 직무 역량 강화와 자발적 업무추진 능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된다"며 “군은 앞으로도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일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리자 교육은 5회, 총 20시간 과정으로 청년(신입직원) 교육은 10회, 총 200시간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13일 오후 1시부터 횡성실내체육관에서 '횡성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하나코스, 동원시스템즈(주) 횡성공장 등 주요 기업 12곳이 참가한다. 생산직과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82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며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와 지역 인재를 확보에 나선 기업 모두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중장년층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특강이 눈길을 끈다. 박미현 '오늘성장연구소' 대표가 진행하는 '중장년 취업 노하우' 특강에서는 변화하는 채용 방향, 홍보 전략, 구직자 마음가짐 등에 대해 강의한다. 최성희 군 경제정책과장은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을 강화해 실업 해소에 기여하고,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12일과 13일 이틀간 고독사 위험에 노출돼 있는 독거 중장년 취약가구를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을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 예방 및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사회적 지지체계가 부족하고 질병과 장애 등 장기적‧복합적 어려움이 있는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들을 위해 계획됐다. 올해 세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국립횡성숲체원의 2025년 녹색자금(복권기금) 위기청년 산림치유캠프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장명희 군 복지정책과장은 “올해는 공동체 활동과 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들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우홍 홍천부군수는 10일 화촌면 물놀이 관리지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또한 안전관리용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날 최 부군수는 피서객이 많은 화촌면 주음치교를 방문해 구명조끼, 구명환, 로프 등 안전시설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우홍 홍천부군수는 현장 중심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방문객들께서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구명조끼 착용, 음주 수영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천군은 6월 1일부터 물놀이 관리지역 52개소에 안전관리요원 140명을 배치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여 안전사고 제로화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11일 홍천우체국과 협력해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방법 안내' 캠페인을 전개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군민이 폐의약품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지정약국, 홍천읍 공동주택(아파트) 등 32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여 환경 오염 예방에 적극 힘쓰고 있다. 또 천우체국과 협력해 액체류를 제외한 폐의약품을 가까운 우체통에 배출할 수 있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생활 쓰레기 배출 방법' 안내도 함께 진행해 깨끗한 홍천 만들기에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장인식 환경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 방법이 널리 실천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깨끗한 홍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의 시대적 정서를 담은 창작극 '진달래장의가'가 일본 오사카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12일 영월군에 따르면 극단 '시와 별'의 대표작 '진달래장의사'가 '2025 오사카 국제 공연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지난 11일 현지에서 두 차례 공연을 모두 성황리에 마쳤다. '진달래장의사'는 영월을 배경으로 삼대(三代)에 걸친 가족사를 통해 탄광산업의 흥망과 지역의 변화를 시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창작극이다. 이 작품은 '강원다운 작품 개발'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주무대인 '진달래장'은 영월읍 덕포리에 있는 공간으로, 1960년대 '삼성여관'으로 시작해 탄광 산업의 쇠퇴와 함께 '장의사'로 변화한 후 현재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다양한 문화 활동의 거점이 되고 있다. 이번 오사카 공연을 통해 '진달래장의사'는 지역의 기억과 장소성을 보편적 언어로 풀어내며 가족의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일본 현지 관객들 또한 영월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공감과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문화는 지역이 살아남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문화도시 영월의 창작 역량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억새 생육환경 개선사업 실시… 생태 보전과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대표 관광명소인 민둥산 억새군락지의 생태를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억새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민둥산은 해발 1119m의 부드러운 능선과 가을 억새밭으로 유명한 정선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지로, 매년 약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과거 화전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민둥산은 시간이 흐르며 생태적 천이를 거쳐 억새 면적이 감소하고 있어 체계적인 복원과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남면 무릉리 산135번지 일원 1680㎡의 면적에서 억새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에는 총 4200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초 작업과 함께 억새를 직접 채취하고 다시 심는 작업이 이뤄진다. 새롭게 식재될 억새는 총 1만5120주에 달하며, 이를 통해 군락지의 밀도와 경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둥산 억새는 단순한 식생을 넘어 지역의 자연 생태계와 문화를 함께 담은 상징"이라며 “생태 복원과 관광 자원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실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그동안 민둥산 억새의 가치를 보존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0년에는 민둥산억새보존회를 중심으로 하천 유휴지 170m 구간에 억새 3000본을 심어 억새 단지를 조성했다. 더불어 인근 마을까지 억새 식재를 확대해 지역 전체를 하나의 억새벨트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2022년부터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세계억새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억새 재배 및 생장 특성 연구, 억새를 활용한 천연염색 제품 개발 등도 이어가며 지역 소득 창출과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민둥산 억새군락지 보존 및 복원사업은 단순한 생태환경 개선을 넘어 계절별 자연경관을 테마로 한 관광자원화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다. 봄철 초원, 가을 억새정원으로 이어지는 사계절 경관 연출은 국내외 관광객의 지속 유입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향후 군은 민둥산을 중심으로 한 억새관광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 상생형 관광모델 구축 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민둥산 억새는 정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자연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억새 생장을 도우면서도 관광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효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 여행으로 민둥산 억새군락지는 단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10월 들어 억새가 절정을 이루면서 주말마다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전국적인 관광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억새물결 따라 걷는 황금빛 산책길, 방문객들은 “이게 진짜 가을이구나"라며 '감탄 연발'이다. 민둥산 억새는 해마다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 산행 명소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올해는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억새 밀도가 한층 높아지고 생태적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경관의 완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립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지역 문화·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서관을 지난해 5월 정선읍 봉양리 일원에 개관후 올해 상반기까지 이용한 인원이 총 8만83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선군 인구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도서관 회원 등록자는 2545명이며, 이는 군민들이 도서관을 일회성 방문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향유의 공간, 학습과 정보 이용의 장으로 신뢰하고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디지털 정보 접근성 강화와 지식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평생교육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서 대출 건수도 2만 건을 넘으며 학습실 이용자 역시 연평균 4000명 이상이다. 특히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이용이 많아 정선 지역 청년 및 학생들에게 중요한 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군립도서관은 지역 내 교육 인프라 부족을 보완하며 교육 격차 해소와 학습권 보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군민과 함께하는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1주년 기념 엽서 이벤트, '세 권의 행복', '블라인드 책꾸러미' 대출 이벤트 등 총 3개의 이벤트가 상시 운영된다. 특히 21일에는 아주대학교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강연과 북토크, 음악이 어우러진 '북콘서트'가 열려 이용자들과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28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 '동백꽃' 공연과 함께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어린이자료실 중심으로 도서 대출 인증 '독서여행', 보드게임 쿠폰 찾기,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매주 주말에 펼쳐진다. '붕붕 달리는 책 놀이터' 전자책 및 VR 체험, 곤충호텔 북쇼 전시, 그림책 원화 전시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도서관 곳곳에서 열린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립도서관은 개관 이후 지역 주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세대 간 소통을 돕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며 “이번 1주년 행사가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지식문화 도시 정선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한국도로교통공단, 원주소방서 ,원주문화원, 강원FC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11일 오후 단구동 단구공원 열린광장에서 제23회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순찰에는 자율방범 합동순찰대와 원주시 반려견순찰대 20개 팀을 비롯한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하며, 5개 조로 나눠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 점검과 안전한 반려견 문화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경이 힘을 모아 순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반려견순찰대와 같은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년 2월 발대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민선 8기 공약인'안전도시 원주' 실현을 위해 매월 시민과 함께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 주민 체감형 안전 활동을 통해 생활 속 범죄 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2회에 걸쳐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난 10일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 방문단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 운전면허제도와 시험장 운영방식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운전면허 기술의 해외 수출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단은 콜롬비아 방문단에게 △한국 운전면허 발급 체계 설명 △위성항법시스템(GNSS) 기반 기능시험 시연 △콜롬비아 운전면허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 간 토론 △자동채점시스템 수출 관련 민간기업 기술설명회 등을 제공했다. 콜롬비아 방문단을 이끈 카를로스 마리오 대표단장은 “콜롬비아 정부는 운전면허제도 법제화, 자동채점시스템 도입, 시험관 교육 강화 등 정부재정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의 운전면허제도를 참고해 콜롬비아에 맞는 새로운 면허제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콜롬비아, 모잠비크 등 여러 국가들이 대한민국의 운전면허제도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술 전수와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몽골, 모잠비크 등에서 진행 중인 교통안전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및 정부재정사업을 통해 해외 운전면허 시스템의 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 제도의 표준화는 △시험 절차 △채점 기준 △정보처리 시스템 △면허 발급 과정 등을 하나의 통일된 기준과 규정에 따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공단은 한국형 운전면허 제도와 스마트 교통안전 기술의 해외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통안전 분야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공공기관의 정책·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도로교통 관련 기술·제도·장비의 해외 진출을 총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술상담회, 견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민간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화재위약계층 65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가구별 소화기 1개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2개를 설치하고 필요시 간이소화용구 등 안전용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설치 후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항상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이강우 서장은 “취약계층은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화재 시 생명과 직결되는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판부면 서곡리 꽃양귀비 축제장에서 상반기 직장체육행사를 부서별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원주소방서 소속 직원 388명이 참여했으며, 부서별로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기찬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꽃양귀비 축제장 관람, 백운산 트레킹 및 레크레이션 등으로 진행했다. 이강우 서장은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료애를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부서간 함께 어울리며 화합과 소통의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문화원에서는지역 내 아동들에게 음악적 잠재력과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원주문화원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하는 2025 전통과 현대 악기로 배우는 어린이 음악교육: 지구별 음악여행(현대악기편)'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아동들에게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원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강원FC, 코오롱모터스와 협약식…현장에 BMW 차량 전시까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경기 개최 승인을 축하하며 팬들과 함께 자생력 확보의 새 전기를 맞는다. 강원FC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ACLE 홈경기 개최 승인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지역 팬들과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경기 전에는 김진태 구단주(강원도지사)와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ACLE 홈경기 개최 기념식'이 열린다. 경기장 외부에는 대형 애드벌룬이 설치되며, 강원FC는 구단 역사상 첫 ACL 엘리트 홈경기 유치를 기념하는 상징적 의미를 팬들과 함께 나눈다. 춘천 홈경기에서는 원조 '강원FC 47번' 양현준이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경기 전 사인회, 하프타임 환영식, 커피차 제공, 친필 사인볼 증정 등 팬 서비스를 통해 오랜만의 강원 방문을 기념한다. 특히, 양현준 선수의 방문은 팬들에게 상징적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코오롱모터스와의 스폰서 협약식도 진행되며, BMW 차량 전시와 경기장 내외 다양한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린다. '춘천 그린식품과 함께하는 Welcome 강원' 이벤트를 비롯해 ACL 응원 피켓 이벤트, 퍼펙트 키커, 응원용품 MD추첨, 10~40% 할인 프로모션 '춘천 프라이데이' 등도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더불어 'ACLE 응원 피켓 이벤트'도 진행한다. ACLE 진출을 축하하는 피켓을 작성한 팬이 전광판에 포착되면 'BMW' 골프백, 강원FC ACLE 유니폼, 강원FC ACLE 1차 홈경기 입장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강원FC는 이날을 정규리그 춘천 홈경기 마지막 경기로 기념하며 경기장 N석 가변석 뒤편에 미니 MD스토어, MD상품 신규 출시, 포토이즘, 캡슐 뽑기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해 풍성한 팬 경험을 제공한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강원FC의 ACLE 홈경기 개최는 강원도민의 자부심이며, 도민구단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다. 춘천 홈경기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장식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 유치 축하를 넘어 도민구단으로서 강원FC가 자생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와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강원FC의 ACLE 홈경기 개최는 단순한 국제대회 출전이 아닌, 도민구단으로서 경쟁력 확보와 팬 기반 확장을 위한 결정적 기회다. 이번 경기를 통해 강원FC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이 할 전망이다. 강릉하이원아레나 강원FC는 하이원리조트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통해 강릉 홈경기장 공식 명칭으로 '강릉하이원 아레나'를 사용하게 됐다. 제공=강원FC 또한 강원FC는 최근 강릉 홈구장에 대한 네이밍 스폰서 계약과 더불어 상업적 기반을 다지며 도내 대표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부터 '강릉하이원 아레나'를 강원FC 강릉홈경기장 공식 명칭으로 사용한다. 이번 경기장네이밍 후원은 메인 스폰서인 하이원리조트와 홈경기 개최지인 강릉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강원FC는 이번 명칭 사용권 계약을 통해 도민구단으로서 자생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하이원리조트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경기장 명칭 변경을 결정해준 하이원리조트, 강릉시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명칭 사용권 판매는 스폰서십, 입장권, 상품 판매를 넘어 구단이 자생력을 확보할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ess003@ekn.kr

도심 속 자연 쉼터, 원주 ‘행구수변공원’…시민과 자연을 잇는 친환경 명소로 부상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행구동에 위치한 행구수변공원이 도심 속 대표적인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천을 따라 조성된 이 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수변형 공원으로 산책과 여가, 환경체험까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원주시는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구수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시설물의 보수 및 개선 등 정비사업을 했다. 이번 시설개선은 △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 앞 노후 산책로 보수 △우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공원을 출입하는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흙먼지 털이기 설치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로 조성을 위한 경관조명 개선 등이다. 행구수변공원은 길게 이어진 수변산책로와 넓은 잔디광장, 야외무대, 어린이 놀이시설 등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여름철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물길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공원은 시민들의 일상 속 산책 및 자전거 이용 코스로 사랑받는 한편 지역 행사와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무대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2025 원주시 환경교육주간'과 같은 시민참여형 ESG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되며, 환경교육의 거점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원 내 위치한 환경교육센터와 연계해 공원을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생태보전과 시민 교육, 지역공동체 활성화가 융합된 도시형 생태공원으로서 의미가 크다. 행구수변공원은 원주시의 친환경 도시 정책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행구수변공원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캠프롱 부지에 원주시립미술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개관 준비 첫 시작으로 원주미술사를 조사·연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 연구를 통해 원주 출신 작가 혹은 원주를 배경으로 활동한 작가, 원주에 설립된 미술 단체, 사건 등을 조사해 원주 지역의 미술에 관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정리하고, 연구의 결과를 단행본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최홍원(1929∼2011), 이재걸(1933∼2020), 원인종(1956∼) 등 저명한 작가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및 새로운 작가 발굴과 함께 원주 미술의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할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연구가 원주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원주 미술의 역사와 담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주미술사 조사·연구 용역 제안서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을 6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사)원주시관광협의회는 지난 10일 제12기 원주관광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유길선 관광대학 학장 및 관광대학 입학생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관광대학 관광전문과정은 원주시민을 관광 요원화하는 사업으로, 전문교육을 통해 관광 봉사자를 육성하고 관광 홍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관광대학 12기 수강생 여러분들이 원주 관광의 주체가 되어 지역 관광산업의 주역을 맡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평창군, 평창군의회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강원형공공주택' 건립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획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른 것으로 단순한 설계 전 단계가 아닌 정책·공공건축이 연계된 전략기획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된다. 해당 사업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아우르는 통합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지역의 정주 인구를 확보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기획용역은 △사업 규모 및 내용 설정 △디자인 관리 방안 수립 △수요 맞춤형 공간 구성 △복합 커뮤니티 시설 배치 전략 △단계별 사업 추진 방안 등 전반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강원형공공주택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다. 주택뿐만 아니라 주민 복지를 고려한 생활SOC가 함께 조성되는 복합 공공건축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번 평창 사업은 지상 10층 규모의 공동주택 100세대(청년 50세대, 신혼부부 30세대, 고령자 20세대)와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이 결합된 구조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지방소멸과 초고령사회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공공투자 모델로 평가받는다. 군은 특히 청년층의 정착 유도와 고령층의 복지 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수직·수평 통합형 다세대 주거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정주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평창군은 지난 5월 강원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정·재정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향후 공공주택 건립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인구 유입 기반 마련을 위한 연계 정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번 기획 용역을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기획용역은 단순한 건축 설계를 넘는, 지역 인구소멸 위기 대응의 선제적 정책 수단"이라며 “청년과 고령자 모두가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고품질 공공주택과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모델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행안부 주관 2025년('24년 실적)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포상으로 대통령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2억 4천5백만 원을 교부받게 된다. 군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2023년도에는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 2024년도에는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재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군민 중심의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에 대한 안전을 중심으로 재난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난관리 평가는 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30개, 공공기관 67개, 지방자치단체 243개)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 관리 단계별 역량을 종합 진단하는 평가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최근 내수면에서 다슬기 불법포획(무허가 패류형망)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수산자원 보호와 건전한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6월부터 집중적으로 불법 포획 행위를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6~8월) 주요 성육기를 맞아 포획이 늘고 있는 다슬기의 무분별한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무허가 어구(형망*) 사용과 각고 1.5cm 이하의 미성숙 다슬기를 채취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평창군은 야간 단속 취약 시간대 평창강 일대의 순찰을 강화하고, 무허가 불법 어구를 사용하여 수산자원을 포획하는 불법행위 적발 시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미경 군 축산농기계과 과장은 “내수면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불법 포획 근절이 꼭 필요하다"며 “군민들께서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법령을 준수해 주시고, 불법행위 발견 시 군청으로 적극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10일과 11일 이틀간 지역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2025년 식품 위생교육을 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영업주의 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업소 위치에 따른 접근성을 고려해 남부권, 북부권으로 권역을 나누어 운영했다. 남부권(평창읍·미탄면·방림면·대화면)은 평창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북부권(봉평면·용평면·진부면·대관령면)은 진부면 문화복지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600여 명의 기존 일반음식점 영업주들이 참석해 외식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위생 지식과 실무 정보를 공유받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은 △외식업 노무관리 △외식업 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전략 △식품 위생 관리 기본 수칙 △여름철 식중독 예방 관리 방안 △평창군 위생 시책 안내 등 외식업 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박건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이 직접 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외식업 종사자들의 건강한 삶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숙희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평창군지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히 법정 의무교육을 넘어서, 외식업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실질적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으로도 회원 업소들이 위생과 서비스 품질을 모두 갖춘 신뢰받는 음식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외식 업소의 위생 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나겠다"라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진부면 자율방재단과 소통 간담회를 지난 10일 실시했다.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해 군민 스스로 읍·면·동 별 자율적 방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단체다. 현재 자연 재난 대비 위험지구 예찰 및 주민 홍보 활동, 응급 복구 지원 등 재난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평창군에는 총 107명의 자율방재단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활동 사항과 고충을 청취하고, 재난 및 방재 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 논의 등 재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개최했다. 어성용 군 안전교통과장은 “재난 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평창군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 주시는 자율방재단 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다"라며 “관내 8개 읍면 자율방재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니 올여름 단 한 건의 재난 상황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의회는 11일 제3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첫 번째 질의에 나선 박춘희 의원은 △관내 과속방지턱 설치 및 관리 방안 △평창군 민간위탁 사업의 관리 현황 및 개선 방향 △반려동물 정책의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두 번째 질문자인 김광성 의원은 △공공건축물의 BF인증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방안 △평창군 청소년 복지제도의 확대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세 번째 질문자인 김성기 의원은 △'평창 에코랜드 조성사업',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사업',△'장암산하늘 자연휴양림 조성공사',△'평창강 물환경 체험센터 조성사업' 등 우리군의 주요 관광자원 개발사업 4건에 대해 조성완료 후의 활성화 전략과 운영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네 번째 질문자인 이은미 의원은 △경력단절여성 지원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설치 검토 및 향후 계획 △공모사업 추진체계 점검과 현행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에 나선 이창열 의원은 △친환경 잡곡 생산·유통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 방안 △스마트 농업의 육성을 위한 전략 및 지원방안△평창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 지원 정책 마련과 특산물 활용 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번 의원들의 주요 사업 및 현안에 관한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13일 개의하는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ess003@ekn.kr

원강수 원주시장, “의료·반도체·GTX-D …원주 미래 11대 국정과제로 건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을 앞두고 지역 현안과 미래비전을 담은 11대 핵심과제를 정부에 정식 제안했다. 원 시장은 36만 원주시민의 기대를 등에 업고, 원주를 중부내륙의 중심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했다. 원 시장은 최근 발표한 건의문을 통해 “역대 최다 득표로 출범한 새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만큼 지역 스스로의 발전동력을 중앙정부가 뒷받침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원주는 이미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도시로 이에 상응하는 정책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주시가 중점적으로 요구한 과제는 총 11개로, 그 중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6개 항목과 미반영이지만 원주시의 미래 산업과 직결된 4개, 그리고 K-콘텐츠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추가 제안이 포함됐다. 핵심공약 반영 항목에는 △AI·빅데이터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AI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원주권 확장 △GTX-D 원주연결 조기 개통 △'대도시' 특례지정 △공공기관 2차 이전의 혁신도시 집중 재배치 △은퇴자 맞춤형 미니신도시 조성 등이 담겼다. 이 중 의료기기산업 육성에 오랜 전통을 가진 원주는 이미 AI·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상태로 R&D 거점 확대 및 정부주도 첨단클러스터 조성을 요청했다. 반도체 분야 또한 지역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 기반 마련에 착수한 상황이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에 과도하게 집중돼 지역 간 산업 불균형, 공급망 리스크 등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시장은 “원주의 성장은 지자체의 자생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원주시를 소재․부품․장비 실증, 신뢰성 검증, 전문인력 양성 등의 전략적 보완기능 수행거점으로 정부차원의 전략적 기능지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정과제에 미반영된 4대 과제로는 △강원과학기술원(GWIST) 설립 △원주 국도대체 우회도로 서부 구간 조기 완공 △원주공항 국제선 취항 기반 확충 △국유재산 유휴부지의 신속한 개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군부대 및 교정시설로 인한 개발제한 피해를 받아온 지역에 대해 국유지 활용을 위한 규제 완화와 강특법 개정도 함께 요청했다. 끝으로 플러스 제안으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주분원 설립을 추가 건의했다. 이는 도내 최대 청년인구 도시인 원주가 콘텐츠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는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발전방향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새 정부에 제시하고 정책지원을 이끌어냄으로써 지역의 미래를 지역의 힘으로 설계하고 성공시켜 나가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함과 동시에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며 “새 정부의 공약이 원주시 주요현안이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영월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가지 정선군립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확고히 자리잡으며, 문화복지와 평생교육의 중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정선읍 봉양리 일원에 문을 연 정선군립도서관과 가족센터는 지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성장해왔다. 11일 정선군에 따르면 개관 이후 2024년 상반기까지 도서관 이용 인원은 총 8만 8329명에 달한다. 이는 정선군 인구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수치는 도서관이 단순한 방문지가 아니라 군민의 일상과 밀접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서관 회원 수도 2545명에 이르며, 정기적인 도서 대출과 정보 이용, 문화 프로그램 참여 등 일회성 이용이 아닌 지속적 이용이 이뤄지고 있다. 도서 대출 건수는 2만 건을 넘겼고, 학습실 이용자도 연간 4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청소년과 취업준비생의 이용 비중이 높아 지역 교육 인프라의 부족을 보완하는 핵심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식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군민의 평생학습권 보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개관 1주년을 맞아 정선군립도서관은 6월 한 달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엽서 이벤트 '세 권의 행복', '블라인드 책꾸러미' 대출 등 상시 이벤트는 물론, 6월 21일에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28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 '동백꽃'과 북스타트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주말마다 도서 대출 인증 '독서여행', 보드게임 쿠폰 찾기,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이 마련되며, 전자책 및 VR 체험, 곤충호텔 북쇼 전시, 그림책 원화 전시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도서관 곳곳에서 진행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립도서관은 개관 이후 군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며 세대 간 소통의 거점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1주년 행사를 계기로 정선이 지식문화 도시로 더욱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홍보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피해를 보장하고, 농업인의 경영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제도이다. 11일 정선군에 따르면 현재 정선군 농작물재해보헙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37% 1657건(2045ha) *정선군 전체면적 5440ha(농업경영체 등록기준) 수준이다. 군은 품목별 가입기간과 지역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지역 농협, 마을방송 등을 통해 세부 내용을 안내하고 현수막과 문자 알림, 리플릿 배포 등을 활용해 농업인의 이해를 돕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고랭지당근은 20일까지 강원도 지역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고랭지감자는 같은 기간 동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고랭지감자의 경우 평창, 정선, 춘천 지역에서 동일한 기간 동안 가입이 가능하다. 고랭지배추와 고랭지무는 전국을 대상으로 다음달 25일까지 가입할 수 있고, 인삼은 전국을 대상으로 10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농번기 바쁜 영농활동 속에서 보험 가입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업인 여러분께서는 기간 내 반드시 가입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은 10일 '넥스트로컬 7기 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청년들의 지역 자원 발굴 및 창업 모델화를 지원하는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NEXT-LOCAL, 넥스트로컬 7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커뮤니티 관계자 9명과 넥스트로컬 7기 영월 참여 5개 팀 8명이 참석했다. 특히 넥스트로컬 6기 영월군 참여 창업팀 '무형서재'의 이창신 대표가 전체 진행을 맡앗다. 그는 청년 창업가와 지역 커뮤니티 관계자 간의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끌 예정이다. 넥스트로컬 7기 영월 지원팀은 △밭소리(공간-퍼머컬처 웰니스 스테이) △슬레잇홈(상품-사과 활용 바디워시) △아이노브(상품-포도 활용 미백 및 피부 장벽 강화 세럼) △위커밋(관광-노쇼 상품 실시간 할인 거래 플랫폼 '노쇼핑') △페링(관광-스마트 관광 & 체험 미션 서비스 '루트백') 등 5개 팀으로 구성되어 영월의 다채로운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선보인다. 지역 파트너로는 9명의 청년창업가, 관광, 귀농귀촌, 농산물유통, 문화, 농업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특히 위로약방과 공공화실은 영월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활동하고 있는 청년 창업 기업이다. 지역 파트너로 참여해 넥스트로컬 7기 팀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군은 2019년부터 넥스트로컬 사업을 통해 꾸준히 지역 청년 창업을 지원해 6기까지 총 49개 팀이 영월을 신청했다. 이번 7기에는 5개 팀이 영월을 신청해 현재까지 총 54개 팀이 영월과 인연을 맺었다. 한은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영월의 풍부한 지역 자원을 이해하고, 지역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창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교육지원청은 농촌유학생 학부모 설명회를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동강 시스타에서 개최했다. 이번 농촌유학 학부모 연수는 현재 영월군에서 농촌유학 중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부모 간 정보 공유와 친목 도모는 물론 자녀 교육정보 제공과 영월의 다양한 교육정책 안내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연수회에서는 △영월진로진학센터가 진행한 '영월에서 우리 아이 꿈 키우기' 진로교육 안내 △영월군의 농촌유학 홍보 및 지역 일자리 정보 제공 △세경대학교 호텔조리과와 함께하는 드립백 커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영월군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농촌유학생 학부모들의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며, 학교-교육청-지자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ㅈ어선군은 11일 삼옥리에서 2025 성수기 대비 안전기원제 및 인명구조대 발대식을 가졌다. 동강래프팅협회는 매년 안전기원제 및 인명구조대 발대식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엄경옥 교육체육과장은 “안전기원제 및 인명구조대 발대식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ss003@ekn.kr

최미옥 원주시의원, “주민자치위원회를 ‘관리·감독’ 대상” 주장으로 파문

조례와 상충되고 '주민의 자율적 실천' 무시 지적...'행정의 일방적 통제 강화' 비난 높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미옥 원주시의원은 10일 일부 주민자치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자율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이라는 입장의 5분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최 의원은 조례에 명시되지 않은 '예비위원제도' 도입, 위원 추천 권한의 집중, 공개모집 무력화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율성이라는 이름 아래 대표성과 투명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의 문제 제기는 일정 부분 타당할 수 있다. 자치가 특정인의 전유물로 운영될 경우, 본래의 주민참여 구조는 형식에 그치고 실질적 민주주의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최 의원은 “조례와 상충되는 운영세칙의 표준안을 사전 심사·승인하도록 하는 '운영세칙 검토제도'를 도입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는 단순한 행정 보조기구나 하위 체계가 아니다. 시민이 스스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참여의 장'이다. 주민자치가 본래 취지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내 자율적이고 자생적인 규율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 조례와 상충되는 내부 규정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제안은 결과적으로 '행정의 일방적 통제 강화'를 의미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최 의원의 발언은 '주민의 자율적 실천'에 대한 정서적 공감이나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자율적 참여를 '감독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수정이 필요하다. 주민자치는 주민의 것이며 동시에 공동체 전체의 것이기도 하다. 법과 원칙에 기반한 자율, 그리고 자율을 존중하는 행정, 그 균형 위에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지, 자율을 감독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하위 기관의 위치로 격하되어서는 안 된다. 한편, 최근 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위원 선정 과정에서 동장은 독단적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동장, 팀장, 이통장 관계자)하고 위원을 위촉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주민자치위원회는 심의·의결이라는 고유 권한을 행사해, 동장이 위촉한 위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대해 최 의원의 주장을 적용하면, 동장의 결정은 위법적 운영을 바로잡기 위한 정당한 행정지도였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여년간 운영되어 온 주민자치의 기본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을 이뤄온 앞선 동장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이기도 하다.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시민도, 공무원도 지켜야 할 대상입니다”…악성 민원 차단 총력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10일 건강한 민원 응대 환경 조성과 직원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춘천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시민과 공무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민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법적·제도적 대응을 본격화한다. 시는 연간 약 17만 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민원 유형은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민원콜센터 운영, 상담 사전예약제,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친절하고 체계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민원인이 반복적인 폭언, 위협, 과도한 정보요구, 심지어 폭행과 살해 협박까지 일삼으며 직원들의 신체적·정서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시민 공청회 현장에서 두 명의 시청 직원이 물리적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브리핑에서 “시민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동시에, 이를 응대하는 직원들 역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호받아야 한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대응 대책의 목표를 '민원행정 3-ZERO'로 설정하고 △악성 민원 강력 대응 △법률적 보호 강화 △업무역량 및 처우개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4대 분야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폭언·폭행·기물파손 등의 민원 유형별로 대응 매뉴얼을 세분화해 증거 확보 후 상황 보고, 경찰 인계 및 고소·고발까지 즉각 조치한다. 민원 통화 및 면담 전 과정은 녹음·녹화하고, 폭언이나 장시간 상담 시 매뉴얼에 따라 통화를 종료하고 퇴거 조치를 취한다. 반복 민원은 3단계 조정 절차(부서장 종결 → 시 민원조정위 → 도 민원조정위)를 통해 대응한다. 모든 직원(공무직, 기간제 포함)이 악성 민원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치료·법률 지원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자치법규를 전면 재정비한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기관 차원에서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통해 신속히 조치한다. 민원담당자의 인사고충 상담, 보직 배려, 휴식공간 마련, 심리상담 지원 등을 확대하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악성 민원 예방 및 법적 대응법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과의 상호 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한다. 민원실 내 안전유리 설치, CCTV 교체, 비상벨 확대, 웨어러블 캠 보급 등 물리적 보호 장비를 강화한다. 민원창구가 있는 모든 부서에 안전요원을 의무 배치하고, 출입제한시설을 도입하는 등 위기 대응 인프라를 확충한다. 춘천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민원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시는 앞으로도 정당한 민원은 더욱 경청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목소리를 ㅎ애정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원을 응대하는 직원들도 우리 이웃이고 가족이다. 시민 여러분의 작은 배려와 존중이 더 나은 민원서비스로 돌아간다"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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