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함께, 마음 모아 부르는 계촌의 노래”…제1회 계촌합창축제 27일 개최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계촌클래식마을이 가을을 맞아 특별한 합창의 울림으로 물든다. 14일 평창군에 따르면 오는 27일 방림면 계촌클래식공원 일대에서 '모두 다 함께, 마음 모아 부르는 계촌의 노래'를 주제로 '2025 제1회 계촌합창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평창군청과 사회공헌기업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의 아마추어 합창단과 클래식 애호가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음악 축제다. 계촌합창축제는 국토교통부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인 '계촌클래식예술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린지 형식의 자유로운 합창 무대가 열려,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의 합창단이 경쟁이 아닌 참여의 즐거움 속에서 무대를 함께 꾸민다. 올해 합창축제는 프린지 공연, 축하 공연, 모두의 합창으로 구성된다. 프린지 공연에서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와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8팀의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축하 공연에는 국립합창단과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박달초 합창단)'이 출연해 깊이 있는 무대와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또한 프린지 대표팀 1팀이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모두의 합창에서는 참가자 전원과 관객이 함께 지정곡을 부르며 대합창을 이룬다. 이는 라트비아 합창 축제처럼 공동체 예술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계촌마을은 이미 여름의 '계촌클래식축제', 매월 열리는 '계촌 휴[休]콘서트'에 이어 이번 가을 '계촌합창축제'까지 사계절 내내 예술이 흐르는 마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듯 음악을 감상하는 계촌마을만의 공연 방식은 청정 자연과 고즈넉한 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가족 단위 관객부터 합창 애호가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마을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예술가만이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계촌클래식공원에서 열리며, 국립합창단, 계촌별빛오케스트라,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 프린지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참가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평창효석문화제 기념 라디오 공개방송 개최 한편 지난 5일부터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봉평장과 소금을 흩뿌린 듯한 하얀 메밀꽃을 배경으로 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음악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평창군은 14일 오후 7시 가산공원 주무대에서 '2025 평창효석문화제 기념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문학제의 밤을 특별하게 장식할 음악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개방송은 콘서트 형식으로 음악 공연 중심으로 구성된 본 행사는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의 흐름 속에서 대중적 감성과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는 보컬리스트 소향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나태주, 싱어송라이터 곽동현, 신예 발라더 박현규, 여성 듀오 엔젤노이즈, 독특한 음악 색깔을 가진 서이브 등 다채로운 음악인들이 참여한다. 출연진들은 약 60분간 열정적인 무대를 꾸미며 문학제의 밤을 음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음향 및 조명 시스템과 함께 편의 좌석과 편의시설이 마련돼 문학제의 감성을 한층 확장시키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문학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효석문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며 “이번 콘서트형 공개방송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반려…춘천시·도의회·강원도 충돌, 향후 전망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10일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 구역 지정 제안서를 공식 반려하면서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도청사 이전과 연계된 핵심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의 향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춘천시 “보완 미흡, 불가피한 반려" 춘천시는 강원도가 제출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보완을 요구했으나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려 사유로 △원도심 공동화 대책 부재 △재원조달계획 불안정 △도시계획·주택정책과의 부합성 부족 △기반시설(수도 공급) 검토 부족 △환경 악화 우려 등을 들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21일 도지사와 춘천시장의 공동담화를 시작으로 도는 1단계 도청사 10만㎡, 2단계 공공기관 부지 30만㎡, 플러스 알파로 상업·업무·미디어 타운 등 60만㎡ 총 100만의 행정복합타운을 건설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강원도는 춘천시와 사전협의 없이 미디어타운 등을 주택지로 변경했다. 이에 시는 사업설명회를 요청하고 현재의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도청사 부지와 진입도로 도시계획 결정 등에 발빠르게 협조했지만, 근본적인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반려 처분을 내렸다"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원도 “도민 신뢰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 이에 대해 강원도 역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도청 이전을 포함한 행정복합타운 개발사업은 강원도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그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가 출자·출연 심의를 진행하는 중에 춘천시가 제안서를 반려한 것은 사실상 협조 의사가 없다는 의미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는 도민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 지연과 차질은 강원도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도는 향후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의회 “도의 권한 침해, 지방자치 훼손" 강원도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춘천시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안서를 반려한 것은 행정기관 간 신뢰를 저버리고 도의회의 심사의결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도의회는 “900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춘천시에 투입되는데, 책임은 회피한 채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도·시·도의회·시의회·강원개발공사·주민·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조속히 정상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춘천시의 반려로 현재 사업은 사실상 멈춘 상태다. 다만 반려는 '불수리'와 달리 재제출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이기 때문에,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가 보완한 계획을 다시 제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크게 세 가지로 그리고 있다. 첫째로 춘천시가 지적한 원도심 공동화 대책, 재원조달, 기반시설, 환경 영향 등을 보완해 계획을 다시 내는 방식이다. 절차상 가장 안정적이지만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또한 도의회가 제안한 대로 도·시·도의회·시의회·강원개발공사·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조율하는 방식이다.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할 수 있지만, 합의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만약 협의가 장기간 지체될 경우 강원도가 특별법이나 국토부 협의를 통해 다른 추진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행정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갈등 장기화 우려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은 2022년 도청 신청사 이전 부지로 확정된 이후 강원도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세부 계획을 둘러싼 도와 춘천시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졌다. 갈등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도민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정치적 공방 속에 핵심 사업이 표류할 수 있다며 양측의 협의와 조속한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봉평 들판 하얗게 수놓은 메밀꽃, 효석문화제서 가을 감성 만끽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봉평 일대가 하얗게 물든 메밀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가을 정취와 문학의 향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2025 평창 효석문화제'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초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5일 개막한 '2025 평창 효석문화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 5일 만에 8만여 명의 발길을 이끌며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평창군에 따르면 효석문화제 개막 이후 봉평 효석문화마을과 흥정천 일대를 찾은 방문객이 총 8만여 명에 달하고 하루 평균 2만 명, 주말 하루 최고 3만5000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초반에는 비와 기상 여건 탓에 메밀꽃이 덜 피어 아쉬움이 있었으나, 최근 안정된 날씨 속에 봉평 일대가 하얗게 물들며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초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효석문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축제장 인근 봉평 전통시장에서는 평창 농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만날 수 있고, 메밀 요리 체험도 인기다. 돔 공연장에서는 전통예술과 퓨전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져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제46회 전국 효석백일장 △제26회 이효석문학상 시상식 △삼행시 대회 △사진 콘테스트 △'황금 메밀을 찾아라' 이벤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전국 효석 백일장은 10일 봉평 효석문화마을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초·중·고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와 산문 부문으로 작품을 접수받는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주어진 주제로 글을 완성해야 하며, 당일 심사를 거쳐 우수작이 발표된다. 효석백일장은 이효석 문학의 정취와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대표 문학 행사로, 매년 참가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백일장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대표되는 이효석 작가의 문학적 정신을 기리고, 전국의 문학 인재들이 서로의 창작 역량을 겨루는 자리로 큰 의미가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평창군이 발간하는 문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축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황금 메밀을 찾아라' 이벤트다. 평창효석문화제의 대표 이벤트 중 하나로 행사 기간 동안 효석문화마을 곳곳에 숨겨진 '황금 메밀 쿠폰'을 찾으면, 기념품이나 지역 농특산물 교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봉평 들판을 거닐며 메밀꽃의 아름다움 속에서 즐기는 '보물찾기 체험'으로 축제의 재미와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1등에게는 순금상패가 주어지는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문학열차, 스템프북, 음악여행, 불멍체험, 소원볼체험, 동물원 체험, 당나귀·말 승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처럼 '황금 메밀을 찾아라'는 평창효석문화제의 대표 이벤트로, 메밀꽃의 아름다움과 문학, 체험, 상품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김복재 군 관광정책과장은 “효석문화제는 봉평의 청정 자연과 이효석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라며 “특히 올해는 낮과 밤 모두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효석문화제는 가을 정취와 문학의 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국비 10조 시대…미래산업·복지·민생경제 등 핵심 정책 논의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에 발맞춰 내년도 정책 방향을 본격 점검했다. 강원도는 11일 오후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예산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기존 '시책보고회'에서 명칭을 바꿔 회의 목적을 도민이 알기 쉽게 전달한 첫 사례다. 이번 보고회는 국비 10조 원 시대를 맞아 △미래산업 △복지 △민생경제 등 핵심 분야의 내년도 추진 계획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폐광지역 경제진흥, K-반도체 클러스터 고도화, 대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구축 등 굵직한 사업들이 보고됐다. 김진태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도 예산은 8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쓰임새가 많아진 만큼 '내 돈'이라는 자세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어·해파리 방지 그물 설치사업을 사례로 들며 “내 돈이라는 생각으로 역지사지의 자세을 가져야한다. 예산 절감은 물론 일자리 창출·관광객 유치·환경보호까지 1석 4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보고회에서는 △AI 기반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관광지 바가지요금 근절 '바가지 제로, 가심(心)비 UP 프로젝트' △영동권 소아 응급환자 의료지원체계 마련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또한 △청년 도약 지원 정책 △접경지역 투자 확대 △전통상권 활성화 △외국인 통합 지원체계 구축 등 민생·경제 정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오늘 논의된 사업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이외 사업들도 꼼꼼히 점검해 도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시 가뭄이 심화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17개 시군의 힘을 모아 취수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는 강릉시를 제외한 17개 시군에 인력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각 시군에서 하루 2명씩 파견하기로 했다. 현재 연곡취수장, 옥계취수장, 양양취수장 등 주요 원수 취수 현장에는 하루 30여 명이 투입돼 취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운반급수차량 양수기 연결, 소화전 밸브 조작을 통한 살수차 물 취수, 대형 차량 진출입 통제 등 현장 핵심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오늘까지 총 27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을 지켰다. 전재섭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17개 시군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한 명도 빠짐없이 인력을 보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11일 파라타항공 제주노선 취항을 앞두고 양양국제공항에서 양양공항, 파라타항공, 양양군과 함께 취항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파라타 항공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한 뒤, 7월 31일 1호기(A330) 도입, 8월 11일 비상탈출시험 통과, 8월 22일 항공기 시범 비행 완료, 9월 6일 2호기(A320) 도입을 차례로 마쳤다. 이어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최종 발급받으며 취항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항공운항증명은 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 운항을 위한 인력·시설·정비 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김 지사의 이날 취항 점검에서는 9월 말로 예정된 제주노선 첫 취항에 대비해 △탑승장과 출·도착 동선 등 국내선 이용 시설 △제주 정기노선 운항 및 증편계획 △국내외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한 국제노선 취항계획 등 도민 항공편의 확대 방안 △공항과 터미널을 연결하는 버스의 안전 운행 대책 등을 관계기관이 함께 확인했다. 김진태 지사는 “양양공항이 지난 2년 간 사실상 문을 닫고 있었지만, 이제 새로 시작하는 파라타 항공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양양~제주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김포, 일본, 동남아까지 확대된다면 양양공항이 거점 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에서도 정기편, 부정기편, 인바운드 노선에 대한 재정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과거의 어려움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항공사 대표분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마무리…‘고향사랑기부제 제도 개선’ 등 현안 제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12일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논의와 제언이 이어졌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의원 발의 조례안 11건을 포함한 총 44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추경예산은 총 2조439억 원 규모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됐다. 권아름 의원의 '교육복지사 배치 확대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차은숙 의원의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등 2건의 건의안도 원안 의결돼 관계 기관에 전달됐다. 또한 심영미·권아름·최미옥·김지헌·박한근·안정민·원용대·김혁성 의원 등 8명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각각 '노년의 하루가 더 빛나도록-품격 있는 시니어 일자리', '공동주택 시설보수 지원금 현실화를 위한 제언', '원주시의 가치를 높이는 작은 도서관 활성화 제언' 등 시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차은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개선 촉구 건의문'은 제도 시행 3년 차를 맞았음에도 소액 기부에 편중되고 고액 기부는 줄어드는 등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건의문은 △세액공제를 현실화하고 법인 참여를 허용할 것 △답례품 방식을 다양화하고 현장 교환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것 △지역 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부가 지역 소비와 체험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일본의 사례를 들어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 기부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조용기 의장은 “12일간의 회기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가 함께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원주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실현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원주시 생활체육발전 연구회'는 12일 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원주시 생활체육발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심영미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연구진이 참석해 연구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생활체육 행정의 개선 과제와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원주시 생활체육 행정 운영 체계, 프로그램 현황, 시민 참여 실태 등에 대한 다각적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설문조사와 IPA 기법을 활용해 시민들의 요구와 정책적 과제가 도출됐다. 분석 결과, 시민 생활체육 참여 동기가 건강·체력 증진에 집중되고, 민간 프로그램 이용률이 공공보다 높으며, 운동처방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한 점이 확인됐다. 또한 원주에 공공 스포츠클럽이 부재한 점이 주요 정책 대응 과제로 부각됐다. 심영미 대표의원은 “생활체육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시민 건강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연구가 생활체육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호국보훈공원조성특별위원회'는 12일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호국보훈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공원 조성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관계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한근 위원장을 비롯해 특별위원회 위원, 원주시 복지정책과, 사업 수행기관인 스토리한마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본계획과 현황 보고를 청취하고, 위원회의 향후 활동 방향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한근 위원장은 “호국보훈공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시민 모두가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특별위원회가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수 방어 입증한 원주천댐, 담수화 요구 ‘재점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근 강릉에서 발생한 극심한 가뭄을 계기로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에 건설된 원주천댐을 비상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원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시민 휴식과 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천댐은 180만 톤을 담수할 수 있는 홍수조절 전용 댐이나 댐 건립 당시 환경부와의 협의 조건상 현재로서는 담수가 불가능해 타당성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담수화 가능성을 본격 검토할 계획이라 밝혔다. 원주천댐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크고 작은 홍수로 도심 주택과 농경지가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으면서,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안정적인 치수 대책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원주시는 홍수 전용 댐 건설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180만 톤을 담수할 수 있는 홍수조절 전용 댐으로, 원주천 하류 홍수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7월 집중호우 때 처음 가동돼 약 30만 톤의 빗물을 막아내 원주천 수위 상승을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강릉 지역에서 심각한 가뭄 피해가 발생하면서, 원주천댐의 담수화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댐을 비상용수와 농업용수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동시에 시민 휴식 공간과 관광자원으로의 발전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댐은 수몰 지역 최소화와 환경 훼손 저감을 위해 '홍수조절 전용 댐'으로 설계돼 원주시는 과거 환경부 사업계획 협의 및 환경영향평가 당시 '홍수조절 외 담수 계획은 원주지방환경청과 별도 협의' 조건이 있었던 만큼 현재는 담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담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및 원주지방환경청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일 시 생태하천과장은 “댐의 특성상 홍수기에는 담수가 어렵지만 갈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용수·농업용수 등 이수 목적에도 충분히 부합할 수 있다"고 전망봤다. 원주시는 담수가 이뤄질 경우 △비상용수 및 농업용수 확보 △시민 휴식·관광 공간 조성 △지역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강릉시 가뭄 사태를 사례로 들어, 수원 다변화와 안정적 확보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댐 본래의 기능인 홍수조절은 이미 검증된 만큼, 이제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이수(利水) 기능을 합리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며 “원주천 유역의 홍수량 경감이라는 본래 목적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사회·경제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담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군,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대상 문화활동 전개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과 대한노인회 홍천군지회는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소속감과 심리적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복지 실천의 하나로 마련됐다. 9일, 화재예방 교육과 체험활동 9일에는 신영재 홍천군수와 이형주 지회장을 비롯해 현종길 홍천읍 분회장, 박덕유 화촌면 분회장, 김화순 북방면 분회장 등 관계자와 참여 어르신 325명이 함께했다. 개회식 후 홍천군소방서에서 화재예방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어 원목 냄비 받침 만들기 체험활동이 진행돼 어르신들이 직접 작품을 완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1일, 위생교육과 문화체험 11일에는 두촌면·영귀미면·남면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320명이 참여했다. 이날은 홍천군보건소의 위생교육과 식중독 예방법 안내가 이어졌으며, 마찬가지로 원목 냄비 받침 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이형주 지회장을 비롯해 임한천 두촌면 분회장, 이성기 전 영귀미면 분회장, 조형원 남면 분회장이 함께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는 소중한 용돈을 벌 수 있는 경제적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참여의 기회라고 생각하시기 바란다"며 “옛말에 '재물이 부자면 근심이 한 짐이고 마음이 부자면 행복이 한 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마음이 부자인 어르신들이 됐으면 좋겠고 늘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만큼은 어르신들이 일과 책임을 잠시 내려놓고 문화와 여유를 온전히 누리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 속에 쉼과 감동이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에게 지역화폐 5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홍천군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번 조례안은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수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해 제정되는 것으로, 지급대상·금액·신청 절차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지급대상자는 △주민등록상 90세 이상 △홍천군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어르신이다. 장수축하금은 예산 범위 내에서 1회에 한해 지역화폐 50만 원이 지급한다. 지급 기준일은 주민등록상 90세가 되는 날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진행되며, 직접 신청이 어려울 경우 배우자·부양의무자·위임자가 대신할 수 있다. 군수는 읍·면장이 제출한 명부를 확인해 매월 15일까지 접수된 대상자에게 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다만 △지급기준일 이전 사망·전출·주민등록 말소 △본인이 수령을 거부한 경우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지급대상이 아닌 사람에게 잘못 지급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한 경우에는 전액 환수 조치가 이뤄진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장수 어르신들의 삶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존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복지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025 원주만두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통·안전 협력을 강화한다. 원주시는 지난 8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 등 원도심 중심지에서 열리는 축제의 교통 통제·안전관리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 김형래 원주시자율방범연합대장, 심상하 (사)원주모범운전자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 ·단체 간 긴밀한 협력으로 축제 기간 원활한 교통 통제와 안전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인 원주만두축제인 만큼 안전과 교통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5 원주만두축제'는 원주형 대표 미식축제를 목표로 한다. 특히 지난해는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이뤄진 반면 올해는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 등 원도심 중심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10일 오후 (주)카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도래미시장 상인회, 자유시장 번영회, 문화의거리 상인회가 함께 했다. 이번 협약으로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문화의거리 상점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매장 홍보 및 고객 소통 △지역민 서포터즈를 활용한 일대일 맞춤형 교육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 지원 △상권별 홍보·행사 지원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는 이번 사업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석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GMES 2025', 원주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원주기업도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139개 기업·159개 부스 참여해 수출·내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번 전시회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원지원본부가 공동 주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동참하면서 총 5093㎡ 규모의 전시 공간에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 바이어 초청 교류회, 의료기기 인허가(RA) 포럼, 의료분야 학술대회 및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 한-일 기술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의료기기 RA 포럼은 해외 인허가 제도 변화와 규제 대응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최신 정보를 제공해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지역 인재 채용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채용박람회와 취업 준비생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기업도시 입주기업의 할인 행사, 스탬프 투어, 원주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밖에도 스마트 홈헬스케어 특별관 운영, 인생네컷 포토부스, 시민 참여형 체험, 메디컬 VR 체험,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체험 등 프로그램이 풍성해 일반 시민도 즐길거리가 많다. 특별 할인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 오후 3시까지 강원의료기기전시회 공식 홈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전시 기간 중 현장 등록도 허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3대 특별위원회 출범 결의…김시성 의장 “가뭄 극복·재원 확보 총력”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9일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를 시작으로 18일까지 10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사일정 결정과 함께 행정사무감사 기간 확정,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주요 안건들이 처리됐다. 이날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강원특별자치도 물 관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5건이다. 박기영 의원(춘천3)이 발의한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특위는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과정에서의 입찰 방해 및 절차적 위법 여부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강원도가 부담한 과도한 지원과 재정 손실 규모 △두 사안과 관련된 전임 도정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최문순 전 지사가 레고랜드 관련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작년 12월 기소된 데 이어,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해서도 입찰 방해 혐의로 올해 5월 추가 기소됐다"며 “연이은 검찰 기소는 두 사안 모두 전임 도정의 위법 행위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용인 경전철 사례처럼 지자체장의 무책임한 사업 추진으로 발생한 예산 낭비에 대해 법원이 지자체장 개인에게 배상 책임을 인정한 전례가 있다"며, “도의회 특위를 통해 전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도민의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 대응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향후 조사활동을 통해 도의회의 공식 조사결과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위법 사실 규명뿐 아니라 책임자 처벌 촉구, 도민 피해 회복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들과 함께 소송단을 구성해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석 의원(국민의힘, 동해1)이 발의한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번 특위는 석회석 광산의 폐광 이전부터 환경복원, 대체산업 발굴, 주민생활 안정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최 의원은 “강원은 국내 석회석 생산량의 70%를 차지했지만 심각한 환경문제와 주민 피해를 안고 있다"며, “석탄 폐광지역의 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체계적인 논의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2026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권혁열 의원(국민의힘, 강릉4)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물 관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가결됐다. 이 특위는 강릉과 영동지역이 겪고 있는 극심한 가뭄과 수자원 불균형 문제에 대응해 장기적 물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권 의원은 “강릉은 108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고, 앞으로 기후위기로 더 큰 위협이 예상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 관리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시성 의장은 “특히 강릉 지역은 생활용수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공공 저수지 저수율이 15% 이하로 떨어지며 연일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실질적이고 세심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이미 강릉 지역을 재난사태로 선포하고 하루 수천 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도민의 안전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강원도 국비 10조 2003억 원이 반영된 성과를 언급하며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와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까지 정부 예산에 포함돼 교통망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도의회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춘천시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대학도시 춘천의 위상을 높이는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 시는 9일 송곡대 일원에서 지역 내 5개 대학이 함께하는 '춘천시 대학연합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강원대, 송곡대, 춘천교대, 한림대, 한림성심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대학 간 교류와 화합을 기반으로 한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연합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진행된다. 각 대학 선수단이 참여하는 체육 경기 결승전은 대학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로 열기를 더한다. 한림대 대운동장에서는 축구, 한림성심대 체육관에서는 농구, 송곡대 아크짐에서는 피구와 배드민턴 경기가 결승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송곡대 대운동장에는 포토존, 진로 상담, 게임, 타로 체험 등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17개 부스가 운영되며, 승마교육원에서는 승마·먹이주기 체험도 마련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송곡대 정문에서 대운동장까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대학별 깃발과 응원단, 승마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 전례식에 이어 저녁 7시부터는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시장과 대학 총장이 함께하는 밴드 공연을 비롯해 춘천교대·한림대 동아리팀의 댄스, 랩, 밴드 무대가 이어지고, 오후 8시 30분부터는 청하, 더콰이엇, 하이키 등 초청 가수 공연이 열리며 열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시는 대학연합축제가 단순한 대학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 캠퍼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가 청년들에게는 도전과 열정의 무대가, 시민들에게는 젊음의 활력을 체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춘천이 대학도시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의 활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에서는 공공형 배달플랫폼 '땡겨요'이 가맹점 2.6배·매출 27배·지역화폐 결제 46배 증가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견인하고 있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공공형 배달플랫폼 '땡겨요' 운영 우수사례 지자체로 선정됐다. '땡겨요'는 입점료와 광고료가 없고, 중개수수료 역시 시장 평균보다 훨씬 낮은 2%로 운영되는 배달앱이다. 신한은행이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매출과 이익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춘천시는 지난해 9월 신한은행 및 지역 소상공인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가맹점은 726개소에서 1896개소로 2.6배 늘었고, 가입자는 1만4171명에서 4만6630명으로 3.3배 확대됐다. 월 매출액은 3800만 원에서 10억3600만 원으로 27배 증가했으며, 특히 지역화폐 결제액은 565만9000원에서 2억6290만3000원으로 무려 46배 성장했다. 시는 '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시민 체감형 혜택을 제공해왔다.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무료배달 쿠폰을 상시 제공하고, 월별 이벤트 쿠폰도 배포 중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과 연계해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 원 추가 쿠폰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더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춘천시는 지난 5일 신한은행 서울 본점에서 열린 '땡겨요 상생 Day'에서 성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땡겨요' 운영 성과와 2026년 운영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춘천시는 서울시·원주시와 함께 우수사례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시는 가맹점 모집 캠페인과 앱 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홍보를 확대해 시민 체감 혜택을 넓혀갈 계획이다. 경창현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신한은행과 정부의 지원, 그리고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만든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지키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 석사동 행정복지센터는 다가구주택 밀집지역 201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통반장이 나서 총력전을 펼친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석사동은 10일 1인 가구가 1413세대에 달해 위기 상황에 놓인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이 촘촘한 발굴망을 가동하기로 하고 마을의 눈과 귀 역할을 할 통반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통반장이 첫 발견자가 돼 신속하게 행정에 연결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사회보장 제도 밖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고독사 등 위험 상황 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징후를 세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발굴한 위기가구는 쓰레기 집 청소, 정신건강센터 연계,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은 물론, 민간 자원 후원까지 맞춤형 지원을 한다. 특히 고난도 사례는 통합사례관리로 연결해 장기적이고 체계적 관리를 추진한다. 조영주 시 석사동장은 “주민 가까이에서 가장 먼저 위기가구를 발견할 수 있는 통·반장님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