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매출 4조5570억…영업익 첫 2조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창립이래 첫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별도기준 매출 3조4971억원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별도기준 1조3214억원 대비 57%(7478억원) 증가하며 사상 첫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러한 호실적은 인천 송도 내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 긍정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적분할 이후인 지난해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지속하며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은 1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9503억원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8% 신장한 5283억원으로 집계됐다. 1~4 공장 풀가동을 지속하면서 제품 생산량이 증가했고, 이에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도 순수 CDMO 전환을 통해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15~20% 성장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는 지난해 말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인수절차를 완료한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운영책임자 직책 신설…“통합 경영 체제 구축”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사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사 밸류체인을 통합 관리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을 신설하고, 박진선 마케팅&사업개발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제조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코자 이상윤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술지원센터장을 경북 안동 L HOUSE 공장장 겸 Bio연구본부장으로, 이범한 한미약품 QA그룹장을 QE(Quality Excellence) 실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백신 개발과 상업 생산, 글로벌 협력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 위해 단행됐다. 현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21가 폐렴구균 백신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신규 백신 과제들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운영 최적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의 이전을 계기로 연구 및 공정 인프라가 대폭 고도화되는 만큼, 이에 걸맞은 경영 효율성을 확보하고 파트너사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진선 신규 COO는 서울대 약학과 출신으로 해외사업개발실장, BD(Business Development)본부장, 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 등을 거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연구기획부터 사업개발까지 아우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준비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안동 L HOUSE 공장장을 겸직하는 이상윤 Bio연구본부장은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서 대규모 상업 생산 및 기술 이전을 주도한 공정 혁신 전문가다. 이 공장장은 L HOUSE 운영과 Bio연구본부를 연계해 초기 연구 단계부터 글로벌 공급을 고려한 최적의 제조 공정을 설계할 계획이다. 글로벌 품질 경영을 책임질 이범한 QE 실장은 20년 이상 품질 보증(QA) 업무를 수행하며 미국 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제품 승인을 이끌었다. 이 실장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진출에 부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 확립에 주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조직 정비를 통해 글로벌 백신·바이오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유한양행, 연말 바자회·경매 통해 5천만원 수익금 기부

유한양행은 지난해 12월 진행한 연말 바자회 및 경매를 통해 모금한 약 5000만원의 수익금을 장애인 자립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자원 재사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장애인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부터 연말 바자회와 경매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최대 수익금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에 실시한 바자회는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와 연구소, 공장에서 진행됐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운영된 이번 바자회에서는 유한락스, 해피홈 세탁세제, 와이즈바이옴, 웰니스 반려견 사료 등 유한양행의 주요 제품과 함께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이 판매됐다. 이어 12월 30일, 31일 양일간 점심시간에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경매가 진행됐다. 경매에는 일평균 약 2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임직원 기증품인 주류와 스포츠 용품을 비롯해 유한양행 광고 모델이 기부한 애장품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특히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은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낙찰되며 행사의 취지를 더욱 뜻깊게 했다. 유한양행은 2019년 이후 연말 바자회와 경매를 통해 총 1억 8천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왔으며, 이를 장애인 자립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사람과 지구,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나눔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실천적 나눔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비대위 5개 단체, 약가제도 개편 대응 연석회의 개최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 참여 5개 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비대위에 참여중인 각 단체 소속 회장사와 이사장사 등 37개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약가제도 개편 대응을 둘러싼 산업계의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노연홍 공동 비대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비대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 라며 “산업계의 뜻을 하나로 모아 산업 현장의 절실함을 정부에 전달하고, 오늘 제시된 고민과 대안을 향후 대응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웅섭 공동 비대위원장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세부 추진방향에 반영하겠다"며 “간절함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만큼 비대위를 믿고 따라주시면 제약바이오업계가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류형선 비대위 부위원장은 “우리 산업계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기여하고 노력하는 부분들을 오피니언 리더들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공감대를 넓히고, 국회 등에서 개최하는 각종 토론회와 포럼 등을 통해 산업계의 입장을 잘 알려나갈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그간의 약가제도 개편 대응 경과를 점검하는 한편, △약가 개편안의 구조적 모순과 한계 △제약바이오산업의 사회· 경제적 가치 △약가 인하로 인한 의약품 수급 불안 등 사회적 파급 영향 등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의견이 개진됐다 . 특히 조용준 비대위 부위원장은 “오는 22일 오후 3시 향남제약단지에서 개최되는 비대위 주최 노사 현장 간담회가 약가제도 개편이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점검하고, 산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각 단체 소속 기업 대표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연석회의 참석자들은 정부·국회 ·여론 동향 등을 고려해 시기별, 사안별로 시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과 대정부 협의 전반에 관한 사항을 공동 비대위원장과 부위원장단을 포함한 비대위원장단에 일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에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이 선임됐다. 협회는 20일 2026년도 제1차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권기범 회장을 임기 2년의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1967년생인 권 회장은 1989년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후, 2012년 뉴욕대(NYU) 등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동국제약 창업주 고(故) 권동일 회장의 장남으로 1994년 기획실장으로 입사한 권 회장은 2002년부터 동국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2005년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에 취임한 권 회장은 소통의 리더십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신제품·수출 강화 등을 통해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권 회장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협회 부이사장 겸 바이오의약품위원장을 역임했고, 2025년 6월부터 현재까지 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권 차기 이사장은 선임 직후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과 발전, 보호를 위해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수행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 정관 제12조 1항에 따르면 '이사장은 이사장단회에서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고, 이사회 및 총회에 보고한다'라고 규정돼 있다. 윤웅섭 현 이사장(일동제약 회장)과 권기범 차기 이사장의 공식 이·취임식은 오는 2월 24일 열리는 제81회 협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발명진흥회, 신규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 공개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는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규 지식재산 콘텐츠 14개를 20일부터 온라인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IP Academy)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발명과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실생활 및 업무 현장에서의 지식재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IP Academy)은 기업·연구소 연구원, 초중고 학생, 발명교사, 대학생을 비롯해 일반인까지 폭넓은 대상에게 지식재산 전 분야의 다양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 대상 신규 콘텐츠는 △인공지능(AI) 주요이슈 및 특허전략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식재산권 가이드 △국가 R&D 연구인력을 위한 지식재산권 이해 △특허명세서 이해 및 강한 특허 만들기 △해외 주요국의 지식재산권 이슈 및 분쟁 대응 △EU 단일특허 및 통합특허법원 출범 대응전략 △지식재산과 기술경영 △제약 바이오 지식재산 이해 등 총 8개로, 지식재산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부터 기업의 지식재산 담당자, 스타트업 관리자까지 다양한 계층을 고려해 구성되었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규 콘텐츠는 △선조의 발명품, 특허로 다시 보다 △아이디어로 세상을 움직이다 △청소년 발명대회 도전! 아이디어에서 수상까지 △생각이 현실로! 발명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 △문제를 기회로! 혁신으로 성장한 기업 이야기 △따뜻한 발명 교육의 시작 등 총 6개로 발명과 아이디어를 주제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신규 지식재산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이 지식재산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IP academy)은 앞으로도 AI, 국유특허 등 다양한 주제와 해외 진출기업 등 계층별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식재산 분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티카바이오랩스, 글로벌 첨단재생의료 치료제 CMO 계약 체결

차바이오텍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랩스는 NK세포와 선천면역체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항암치료제·항체접합약물을 개발하는 인게니움테라퓨틱스와 첨단재생의료 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인게니움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자가유래 Memory NK세포치료제 생산과 품질시험을 담당하게 된다.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는 환자 맞춤형 제조 특성상 △공정 재현성 △품질 일관성 △일정 관리가 핵심과제로 꼽힌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그간 축적해온 세포치료제 제조·품질 관리 역량과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게니움테라퓨틱스는 마티카바이오랩스가 생산한 치료제를 홍콩 내 암전문병원과 협력해 혈액암, 고형암 발병 후 재발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투여할 예정이다. Memory NK세포는 특정 자극(바이러스, 사이토카인 등)을 한 번 경험한 후 같은 자극에 더 강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NK세포를 말한다.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재발성 급성골수병백혈병(AM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게니움테라퓨틱스는 지난 20년간 4건의 임상에서 Memory NK세포 기반 항암치료제 '젠글루셀'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국내 3개 병원에서 AML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장원규 마티카바이오랩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자가유래 재생의료 치료제의 임상 개발과 상용화까지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면역세포치료제 중심의 CDMO 협력을 넘어 자가유래 첨단재생의료 치료제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동화약품, 겨드랑이 다한증 전문의약품 출시…국내 외용제 최초

동화약품이 국내 외용제 최초의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전문의약품 에크락겔(ECCLOCK Gel)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는 뚜렷한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옵션이 없어 의사,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외용제 첫 전문약인 에크락겔 출시는 이 같은 치료 공백을 해소해 국내 다한증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에크락겔은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 성분을 함유한 겔 타입 제제로, 땀샘에서 땀 분비 신호를 직접 차단하는 기전을 가졌다. 하루 한 번 바르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용기를 비틀어 돌리면 1회 적량이 펌핑되는 트위스트 타입으로 개발돼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를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다. 에크락겔은 지난 2020년 카켄제약이 일본에서 발매한 신약이다. 체온 조절 작용을 하는 에크린 땀샘의 앞 글자 'ECC'와 '차단하다(BLOCK)'라는 의미가 결합해 명명됐다. 에크린 땀샘의 무스카린수용체(M₃)에 우수한 결합 친화도를 가지며 아세틸콜린 결합을 저해해 땀 분비를 억제한다. 관찰 연구 결과 1주일 이내 빠른 다한증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장기 임상 결과 52주간 효과가 유지됨을 입증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3년 에크락겔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출시 기반을 마련했다. 에크락겔 출시를 기점으로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이 치료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 개선에 나서는 한편, 에크락겔의 차별화된 기전과 편의성, 다한증 치료제 일반의약품인 '드라이언액'과 시너지 등을 통해 국내 다한증 치료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게 동화약품의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심한 다한증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정서적 위축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에크락겔이 국내 외용제 최초의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전문의약품으로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아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JW중외제약, JP모건 컨퍼런스서 글로벌 기술협력 논의

JW중외제약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6(JPMHC)'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개발(BD) 미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해외 제약사들의 요청에 따라 다수의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에서는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JW0061' △안과질환 치료제 'JW1601' △STAT6 저해제 기반 염증성 질환 치료제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 등 기술제휴 가능성을 논의했다. JW0061은 안드로겐성 탈모증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GFRA1 작용제로, 최근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도 신청한 바 있다. 히스타민 H4 수용체 길항제인 JW1601은 기존 개발 전략을 재검토해 안과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변경했으며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STAT6 저해제는 호산구성 식도염(EoE) 등 제2형 염증성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다. 특히 STAT6는 글로벌 제약업계가 주목하는 신규 기전 타깃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적응증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해당 연구는 2025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직접적으로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하루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값’…비만약 가격경쟁에 시장구도 ‘요동’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가격 경쟁 국면에 접어들면서 경쟁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구용 비만치료제 출시에 따라 향후 시장 진입을 앞둔 파이프라인의 차별성이 강조되는 한편, 전반적 제약산업 의약품 유통구조를 뒤흔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 개발사 일라이릴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올해 출시를 앞둔 자사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직후 주요 글로벌 시장에 신속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일라이릴리 연구개발(R&D)·제품 총괄 책임자인 다니엘 스코브론스키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오포글리프론의) 공급은 충분한 상태로, 가능한 한 빠르게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출시할 것"이라며 “수십억달러를 투자했지만 스타벅스 커피 가격으로 (오포글리프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루 5달러, 한달 149달러 수준으로 오포글리폰을 공급한다는 게 일라이릴리 측 구상이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도 지난 5일 미국 전역에 경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 필'을 저용량(1.5㎎·4㎎) 기준 월 149달러로 출시한 바 있다. 일라이릴리이의 발표로 경구용 비만치료제 가격대가 149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존 주사제 비만치료제(위고비) 판매가격인 월 350달러 대비 57.4% 낮은 수치로, 비만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가격경쟁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오포글리프론의 경우, 저분자 기반 화합물로 개발돼 위고비 필 대비 공복 등 복용 제한이 적은 만큼, 환자 접근성과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 강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기존 주사제의 유지용법 약물로 활용되면서, 주사제 치료 수요가 경구제에 빠른 속도로 흡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주사제를 통해 단기간 감량한 체중을 저렴한 경구제로 유지하고, 나아가 단기 감량 중심의 비만치료 트렌드가 장기관리 모델로 이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구제 대량 생산·공급 체계를 갖춘 빅파마들의 시장 공략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기전적 차별성과 환자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일라이릴리의 경우, 소비자 직판 플랫폼 '릴리 다이렉트'를 통해 비보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처방·보험 중심의 기존 제약산업 유통 트렌드가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원격진료 등과 결합한 신규모델로 변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오포글리프론의 등장은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구도를 넘어, 정책·보험체계와 연구개발 전략, 제약산업의 유통구조 전반에 변화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FDA 승인과 출시가 현실화할 경우 비만치료는 고가 혁신치료제 중심의 제한적 시장에서 대중적이고 장기관리 중심의 영역으로 이동하며 정책·산업적 대응이 본격적으로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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