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10일(수)
휴온스 2분기 매출 1241억..."분기 최대 매출"

휴온스 2분기 매출 1241억..."분기 최대 매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가 올해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14% 감소했다. 휴온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41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 12%, -14%, -12% 증감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속에 수탁사업 부문과 뷰티·웰빙사업 부문의 성장이 매출 증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탁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 성장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근이완제 ‘슈가마덱스나트륨주’가 신규 매출로 유입되며 의약품 수탁 매출은 111억원을 달성했고 점안제 수탁도 24%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뷰티·웰빙사업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한 4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타민 주사제와 리즈톡스의 매출 증가로 웰빙·비만·통증부문의 매출은 16%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사업은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의 성장에 힘입어 16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메노락토의 매출은 108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브랜드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수출 증가와 자체 건기식 브랜드 ‘이너셋’의 온라인 매출 성장으로 2분기 매출액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00만원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점안제 전용 2공장 제조원가와 연구개발비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제조원가는 하반기 시험가동 준비 중인 점안제 공장의 인건비 등이 선 반영되며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국내 임상 3상을 준비중인 ‘리즈톡스’의 적응증 확대 임상 비용이 투입되며 전년 대비 33% 늘어난 103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투자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며 발생한 평가손실 24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휴온스는 현재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이상지질혈증 분야의 개량신약인 ‘HUC2-396’의 임상 1상 시험계획 신청(IND)이 승인됐으며, 지난달에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 개량신약인 ‘HUC2-364’의 임상 1상 IND가 승인됐다. 두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2~3년 내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매 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휴온스의 미래전략사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메노락토는 출시 후 2년여만에 7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갱년기 건기식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다이어트 건기식 ‘살사라진’과 고함량 비타민 건기식 ‘메리트C’도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휴온스는 하반기에 남성 전립선 건기식 ‘사군자’, 피부 미백 건기식 음료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건기식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여건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주력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준비중인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 3년 내 그룹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휴온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휴온스글로벌 신사옥 모습

SD바이오

SD바이오 '매출', 한미약품 '영업익' 상반기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진단기기 기업들이 대부분 상반기 잠정실적 공시를 마친 가운데 일부 백신 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국내외 기업환경 악화에도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내실이 탄탄해지고 있음을 과시한 것이다. 9일 제약·바이오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바이오 BIG 3’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미국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29.0% 증가한 1조14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한 341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와 공장 가동이 조화롭게 증가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1627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첫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2.8%, 영업이익은 43.6% 증가한 호실적이다. 이로써 올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순위 경쟁도 관심을 끌게 됐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엔데믹 영향으로 개별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4% 감소한 2254억원,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849억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올해 하반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0일 국내 최초로 경북 안동 생산공장(L-하우스)의 스카이코비원 백신 생산시설 내부 모습을 언론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약 BIG 5’는 일제히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10.0% 증가한 89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통 제약사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3% 감소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25.4% 증가한 8402억원의 매출과 241.0% 증가한 5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별도기준 상반기에 702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10.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4억원으로 6.5%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16.0% 성장한 6376억원의 매출과 53.7% 성장한 7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BIG 5 제약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대웅제약은 별도기준 10.0% 증가한 5659억원의 매출과 28.8% 증가한 6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밖에 보령이 전년동기 대비 23.4% 증가한 342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동아에스티는 8.8% 증가한 3137억원의 상반기 매출을 올렸다. ‘진단기기 투톱’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상반기 2조183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제약·바이오·진단기업 통틀어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4%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9678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상반기 실적을 공시하지 않은 씨젠은 상반기에 매출 6854억원, 영업이익 29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이 전망대로라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진단기기 업체로서는 코로나19 이외의 진단기기 사업과 해외 진출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이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바이오리엑터홀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바이오진단기기 상반기 실적 표 주요 제약·바이오·진단기기 기업 2022년 상반기 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약바이오 소식] 일동제약 희귀의약품 지정, 보령 우주 헬스케어 발표, HK이노엔 신약 개발

[제약바이오 소식] 일동제약 희귀의약품 지정, 보령 우주 헬스케어 발표, HK이노엔 신약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동제약 항암 신약 ‘베나다파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일동제약그룹이 개발 중인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일동제약은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 일동홀딩스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인 아이디언스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과제명 IDX-1197)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베나다파립’은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 치료 항암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희귀 질환의 예방·진단·치료에 필요한 약물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 임상, 승인 과정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해당 후보물질의 개발 과정에서 임상연구 지원과 관련 규제 완화, 세금 감면, 허가 신청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의약품으로 시판될 경우 향후 7년간 동일 성분의 다른 의약품이 해당 적응증 분야에 진입할 수 없도록 하는 독점권도 누릴 수 있다. 현재 아이디언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에서 베나다파립의 위암 치료 병용 요법과 관련한 임상 1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베나다파립과 관련한 임상과 허가 등 상용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6년 신약허가신청(NDA)을 목표로 다국가 임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협력 파트너 발굴,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등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령, ‘제1회 CIS 챌린지’ 발표행사 성료 보령(구 보령제약)이 우주에서의 휴먼 헬스케어 솔루션을 찾기 위한 ‘제1회 CIS(Care In Space) 챌린지’ 발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모여 각 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향후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행사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에서는 한국, 미국, 영국, 벨기에, 싱가포르 등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8개국 16개 팀이 각각 아이디어와 상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우주에서 인간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안전한 우주 여행을 위해 다양한 건강 상태에 대한 세심한 케어가 필요해졌다"며 "60년 이상의 제약업계 업력을 가지고 있는 보령이 CIS 챌린지를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우주 헬스케어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선발된 팀들은 다음달 12일부터 엑셀러레이팅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8일 생중계되는 ‘데모 데이’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의 투자자들에게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설명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보령은 세계적으로 미개척 분야인 ‘스페이스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CI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첫 번째 사업으로 CIS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보령 글로벌투자센터 임동주 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CIS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향후 선정된 팀들을 충실히 지원해 ‘스페이스 헬스케어 분야 리딩 컴퍼니’로서 보령의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착수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이 지난 8일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온코빅스’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이 협약에 따라 온코빅스는 자체 개발한 타겟 화합물 도출 플랫폼 기술 ‘토프오믹스’를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도출과 합성 연구를 수행하고 HK이노엔은 후보물질 평가, 검증, 상용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성공적인 안착 이후 케이캡을 이을 후속 신약 발굴을 위해 소화, 면역, 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14개를 연구하고 있다. 온코빅스는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토프오믹스’로 4세대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표적항암제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온코빅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표적항암제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두 회사는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절차로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상호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일동제약그룹 사옥 일동제약그룹 사옥 전경 보령 제1회 CIS 챌린지 보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UCLA에서 개최한 제1회 CIS 챌린지‘ 발표 행사 모습 HK이노엔 HK이노엔 본사 모습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매출 달성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매출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박카스와 판피린 등 감기약,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의 고른 매출 증가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동아제약의 모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1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 2610억원은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2.6%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는 흑자 전환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는 자회사 동아제약이 큰 역할을 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한 1451억원의 매출과 32.8% 증가한 2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코로나 방역완화와 소비심리 개선,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이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제품별로 보면 박카스는 전년동기 대비 21.0% 증가한 73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판피린은 48.6% 증가한 127억원, 챔프는 228.3% 증가한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생활건강사업 부문도 선전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오쏘몰’은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35.9% 증가한 1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물류 전문 자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한 8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54.9% 감소한 16억원에 그쳤다. 생수 전문 자회사인 동천수는 자체 브랜드 라인바싸(탄산수)와 천년수(생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5.5% 성장한 9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개발일정 이월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7.2% 감소한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천수는 생수 OEM 사업에서 음료 OEM 사업으로 확대를 추진 중이며 현재 건설 중인 탄산수·혼합음료 제조공장을 내년에 가동할 예정이다. kch0054@ekn.kr동아쏘시오홀딩스 본관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전경

'CDMO 한·중·일 삼국지'…K-바이오가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기존 북미·유럽 중심의 판도를 동아시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한국·중국·일본 기업들의 도전이 거세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한·중·일 ‘CDMO 삼국지’의 선봉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9일 셀트리온 등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현재 건설 중인 인천 송도 제3공장에 오는 2024년까지 7500L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최첨단 아이솔레이터 시스템(무균 분리충전 시스템)을 갖춘 프리필드시린지(주사기 안에 치료제가 담겨있어 그 자체로 완제품인 일체형 주사제) 생산설비와 오토인젝터(환자가 직접 투여하는 주사기)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 시설을 다품종 소량생산의 CDMO 시설로 사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주력해 온 셀트리온의 사실상 첫 CDMO 시설이 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바이오협회 주최의 바이오산업 종합 전시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X 2022)’의 CDMO 분야 컨퍼런스에서 윤정원 셀트리온그룹 홍콩법인 사장은 이러한 셀트리온의 CDMO 사업계획을 소개하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임상·허가·상업생산·글로벌판매 노하우를 활용해 종합적인 CDMO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함께 CDMO 시장도 연평균 10% 안팎의 고성장이 예견된다"며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全)주기적 CDMO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CDMO는 의약품 개발업체로부터 세포주를 받아 의약품을 대량생산하는 ‘위탁생산(CMO)’과 처음 세포주 개발단계부터 임상까지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개발(CDO)’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최근 글로벌 감염병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대량생산·공급이 중요해지면서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는 물론 실험실 기반의 스타트업도 GMP(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 기준의 생산시설을 갖춘 CDMO 기업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이상인 의약품) 탄생을 위해서도 대량생산 전문기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글로벌 CDMO 시장 규모는 113억달러(약 14조5000억원)로, 전 세계에서 100여개 CDMO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스위스 ‘론자’, 마국 ‘써모피셔’ 등 소수의 유럽·북미지역 기업들이 과점형태를 유지해 왔는데 최근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글로벌 시장의 약 60%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톱 5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10년만에 론자(스위스), 카탈렌트(미국), 베링거인겔하임(독일), 써모피셔(미국)와 함께 세계 톱 5 CDMO 기업 반열에 올랐을 뿐 아니라 올해 론자를 제치고 생산용량 기준 세계 1위 CDMO 기업으로 올라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0개 안팎의 CDMO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 일본의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BIO USA 2022)’에 중국 기업들의 보이콧 분위기에도 참가를 강행했던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바이엘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화이자의 중국 항저우 생산공장, 중국 CDMO 기업 ‘CMBA 바이오파마’를 잇따라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 2011년 후지필름이 미국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인수해 출범한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세포배양시설을 착공한데 이어 지난달 덴마크와 미국 텍사스주 등의 CDMO 시설 증설을 위해 1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는 등 잇따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 중국·일본 CDMO 기업은 아직 글로벌 5위권 밖에 있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덩치를 키우고 있다. 생산용량 기준 세계 1위로 올라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중소 바이오기업을 위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주기 CDMO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셀트리온이 우리나라 CDMO 사업의 선봉에 서서 중국·일본 기업과의 수주 경쟁에 맞서야 하는 셈이다. 최근 롯데그룹 역시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CDMO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론자 역시 지난해 스위스, 미국, 싱가포르 등에 총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번 BIX 2022에 이례적으로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등 한·중·일의 도전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강력한 CDMO 생태계를 조성해 더욱 치열해질 CDMO 수주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X 2022)’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김철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이 바이오리액터홀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메디포스트 오원일 대표 선임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도약”

메디포스트 오원일 대표 선임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메디포스트가 오원일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9일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회사 대표이사를 기존 양윤선 대표이사에서 오원일 대표이사로 변경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 22년간 메디포스트를 이끌었던 창업주 양윤선 전 대표이사는 앞으로 메디포스트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성장에 계속 기여할 예정이다. 오 신임대표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근무했다. 2004년 메디포스트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으로 합류했으며 메디포스트의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도약을 위해 이번에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세계 최초 동종줄기세포 치료제인 무릎연골결손 치료제 ‘카티스템’의 개발과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SMUP-Cell’ 개발을 주도한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 오 대표 선임과 함께 메디포스트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카티스템과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5월 890억원의 기업인수 투자를 결정한 캐나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옴니아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북미지역 CDMO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제대혈은행 1위 ‘셀트리’를 운영하는 사업자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품개발을 통해 제대혈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시장지배력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오원일 대표이사는 "메디포스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터닝포인트에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20여년간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래 신성장동력인 글로벌 CDMO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 명실공히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경영 의지도 드러냈다. kch0054@ekn.kr오원일 메디포스트 신임 대표이사 오원일 신임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사진=메디포스트

"제2 감기약 대란 없다"...제약업계,

"제2 감기약 대란 없다"...제약업계, '휴가 반납' 생산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가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감기약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봄 오미크론 대유행 때 불거진 ‘감기약 품귀 사태’가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대응으로, 제약업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감기약 신속대응 시스템’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8일 동아제약 등 업계에 따르면, 주요 감기약 생산 제약사들은 지난 주부터 시작된 여름휴가 시즌도 잊은 채 ‘감기약 안정 공급’에 힘쏟고 있다. 제약업계는 생산라인 가동 효율화 등을 위해 매년 8월 첫째 주에 업계가 일제히 전사적으로 여름휴가를 보낸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변이 재유행이 8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기약 수요 증가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감기약 생산공장 직원들의 휴가를 뒤로 미뤘다. 10년 연속 감기약 부문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판피린’과 어린이 감기약 ‘챔프’를 생산하는 동아제약은 지난 주 사무직 직원 등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지만 생산공장 직원들은 평소처럼 출근해 공장을 가동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감기약과 박카스 등 일부 제품 생산직 직원들은 지난 주에도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했다"며 "이들의 휴가는 9월 중에 사용할 예정이다. 덕분에 현재 동아제약 감기약 중에서 수급 불안정을 보이는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어린이 감기약 ‘부루펜 시럽’을 생산하는 삼일제약 역시 지난 주 전사 휴가기간 중에 부루펜 시럽 생산라인 일부 직원들이 정상 출근해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안정적 재고 확보를 위해 월평균 판매량 이상의 재고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지난 3월에 일어난 어린이 해열제 품절 대란과 같은 상황에 대비해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감기약 ‘콜대원’ 시리즈를 생산하는 대원제약은 8월 코로나 재유행 정점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9월 출시 예정이었던 콜대원 리뉴얼 제품 ‘콜대원큐’를 이달 초 출시한데 이어 지난 주 여름휴가 기간에도 일부 생산직원들이 출근해 감기약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이와 동시에 식약처는 주요 제약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등과 함께 8일부터 ‘감기약 신속대응 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 ‘감기약 신속대응 시스템’은 약국과 제약사, 유통업체가 실시간으로 수급 불안정 조짐이 보이는 감기약의 종류와 재고 현황, 공급가능 여부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되는 기침·가래약과 해열진통제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해 식약처에 통보하면 식약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해 공급 불안정 품목, 공급 불안정 품목과 동일한 성분의 제제 목록을 ‘감기약 신속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 이후 제약업체는 이 시스템에서 공급 불안정 품목 목록을 확인해 해당 제품 중 자사 제품이 있는 경우 재고 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한다. 이후 약국은 제약업체가 ‘공급 가능’으로 입력한 품목 목록을 확인해 필요한 감기약을 거래 도매상 등에게 공급을 요청한다. 식약처는 지난달 감기약 1839개 품목의 생산·수입량, 출하량, 재고량을 모니터링하고 주간 확진자 수 약 57만명과 비교했을 때 공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지나면서 하루 15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식약처와 제약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 운영이 감기약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약 전문가 단체, 제약·유통협회와 적극 협력해 국민이 감기약을 구입하는데 불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원제약 ‘콜대원큐’(왼쪽부터), 동아제약 ‘판피린’, 삼일제약 ‘어린이부루펜시럽’. 사진=각 사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오른쪽)이 지난 3월 21일 충북 진천에 있는 대원제약를 방문해 생산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셀트리온, ESG위원회 신설…내년 보고서 발간

셀트리온, ESG위원회 신설…내년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바이오업계 ESG 경영에 동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5일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두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ESG위원회는 ESG경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전략을 수립하고, ESG경영 방향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셀트리온은 ESG위원회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4월부터 지속가능경영실 산하에 ESG추진팀을 신설하고 전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ESG경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체계를 마련해 왔다. 현재 셀트리온은 ESG경영 진단을 위한 자체 종합지표 구축을 마치고 ESG 현황 진단과 개선과제 도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에 ESG 경영 이행의 개선점을 발굴해 내년부터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활동 전반에 걸친 투명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SG위원회 설립으로 셀트리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등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들과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ESG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데 한 축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먼저 ESG위원회를 설립했고 기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ESG 보고서로 변경해 매년 정기적으로 ESG 경영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공개하고 있다. 같은 해 4월 SK바이오팜도 ESG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이어 6월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기업의 경영전략이나 주요 투자관련 사항은 ESG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ISO 22301(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 등 5개의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해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SG 경영 가치에 주목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수준 높은 ESG 경영전략 수립과 실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향후 꾸준한 ESG 평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지속가능경영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ESG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셀트리온

메디포스트, 상반기 매출 302억원...역대 최대 매출 기록

메디포스트, 상반기 매출 302억원...역대 최대 매출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 메디포스트가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300억원을 넘어섰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 1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7%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302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올렸다. 2분기 손익은 물가상승에 따른 매출원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캐나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 ‘옴니아바이오’의 지분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3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현금의 유출이 없는 전환우선주 평가손실과 종속회사의 지분법 평가손실 증가로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경기침체기이자 비수기임에도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 것은 고무적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를 운영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관계약 건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2.4% 매출 성장을 이뤘다. 제대혈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면서 제대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며 그 중에서도 오랜기간 업계 1위를 유지하며 쌓은 ‘셀트리’의 신뢰도가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담당하는 사업부는 더운 날씨로 인한 비수기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2.3% 소폭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온라인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여성 전용 제품 판매가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상승과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손실이 늘어났다"며 "카티스템과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해외 임상 추진,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 다각화 등 미래사업 경쟁력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메디포스트 본사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셀트리온, 역대 첫 반기 매출 1조원 달성

셀트리온, 역대 첫 반기 매출 1조원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5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5961억원, 영업이익 1990억원, 영업이익률 3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8.1%, 영업이익은 21.3% 각각 증가했다. 특히 연결기준 반기 매출은 처음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 1분기 셀트리온은 55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분기에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케미컬 사업부분의 매출 증대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유럽에서 탄탄한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미국 내 공급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52.3%,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26.5%, 허쥬마는 12.6%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특히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2분기에 30.8%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약 13.6%포인트 성장하며 약진했다. 램시마를 피하주사형으로 개량해 투약편의성을 대폭 높인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9.1%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케미컬 사업부문과 국제조달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셀트리온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이미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하고 유럽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중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1개 제품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10개 파이프라인을 더 추가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임상과 후속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제품명 베그젤마)은 지난해 국내와 미국, 유럽 규제기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으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램시마를 주축으로 한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수요 증가와 케미컬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과 지속적인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2022년 2분기 실적과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 추이. 자료=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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