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떠난 돈 은행으로”…정기예금에 몰린 68조, 조달 기반 확대

“증시 떠난 돈 은행으로”…정기예금에 몰린 68조, 조달 기반 확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시 불안에 은행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신 금리가 높아지며 정기예금 매력이 커진 영향이다. 은행들은 조달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자금 이탈 가능성이 낮은 재원이 늘어나며 안정적인 자금 운용 기반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1005조2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0조2920억원 늘어난 규모로,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대졸 신입사원 채용 外

◇ 현대해상, 대졸 신입사원 채용 현대해상이 미래를 함께할 우수 인재를 찾는다. 채용 담당자와 직무별 현직자들이 궁금한 점을 해소하는 등 지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자리도 마련한다. 현대해상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혹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모집 부문은 디지털·데이터 분석, IT·정보보호, 보험계리·수리, 자산운용, 기업보험, 점포영업관리, 손해사정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을 거쳐 내년 1월1일부로 입사하게 된다. 11·16일 10시에는 온라인 채용상담회가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신청은 받지 않는다. 현대해상은 기업문화 핵심가치 'HEART'(정도·탁월·실행·존중·신뢰)를 토대로 고객지향적 마인드와 책임감으로 뭉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흥국생명, 한국 배구 성장 지원사격 흥국생명이 2028-2029 시즌까지 3년간 프로배구 V-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리그 경쟁력 향상 및 저변 확대 등 한국 배구의 성장을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흥국생명은 배구단(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배구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김형표 흥국생명 대표는 “팬들이 배구를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프로배구의 인기와 저변을 넓혀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보이스피싱 예방 총력 신한라이프가 신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선보였다. 유관기관의 정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금융당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으로 금융사·통신사·수사기관이 보유한 의심정보를 공유 및 활용하는 체계를 런칭했다. 이번 시스템은 로그인에서 지급 신청에 이르는 과정에서 고객의 접속·거래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이상거래 여부를 판단한다. 탐지 결과에 따라 추가 인증이나 실시간 거래 제한을 비롯한 절차가 가동된다. 통합 모니터링 기능 및 시각화된 관리 화면으로 탐지 대응과 대응 효율을 높이고,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를 활용하는 것도 강점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다양하고 지능화되면서 이상거래를 빠르게 탐지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 車보험 미래경쟁력 강화 모색 삼성화재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야기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 속에서 자동차보험의 미래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제4회 Mobility Conference'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보상 프로세스 변화 △신규 사업 기회 △시장 상황 변화 등을 주제로 대응 과제를 논의했다.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AI 기술이 이동 경험 및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와 보험산업의 과제도 공유했다. 삼성화재는 AI·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대응하며 고객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 향상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캐피탈사 풍향계] 현대캐피탈, 녹색채권 발행…3500억 규모 外

◇현대캐피탈, 녹색채권 발행…3500억 규모 현대캐피탈이 전기차·수소차 대상 금융지원 골자로 하는 ESG 금융 확대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에 따라 자동차 할부 자산에서 녹색 자산 비중을 끌어올리는 행보의 일환이다. 현대캐피탈은 3500억원에 달하는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키움증권·iM증권·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4곳이 공동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채권은 3년물 2500억원과 5년물 1000억원으로 이뤄졌다. 발행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각각 2bp(1bp=1포인트(p)), 1bp 낮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 KB차차차 '홈배송 제로' 이벤트 진행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연말까지 '홈배송 ZERO'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의 비대면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홈배송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받고 최대 4일간 이용한 뒤 구매 결정이 이뤄지는 서비스다. 고객은 중고차 구매에 투입되는 시간·이동 부담을 덜고 차량 상태를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이용료(약 10~20만원)와 배송 탁송료를 면제하는 것으로, 대상 차량은 KB차차차 이벤트 페이지 또는 '홈배송 ZERO' 테마에서 볼 수 있다. 반품시 발생하는 탁송료는 부과된다. KB차차차의 KB스타픽 차량 구매 고객은 'KB스타픽케어'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KB차차차는 차량 구매 후 6개월 혹은 주행거리 1만㎞까지 주요 부위 보증수리를 지원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르포] “경영진 한 번 더 믿어보겠다” 소수주주 ‘기권’에 대림제지 이사진 유지

대림제지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수주주들이 회사를 믿어보기로 결정한 끝에 이사진 구성이 유지됐다. 주요 안건인 기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해임과 주주 제안 감사위원 선임에서 주주들이 논의 끝에 일부 기권 표를 던지면서다. 4일 열린 대림제지 임시 주총은 개정 상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합산 3%룰'이 적용된 주총이었다. 실제 표결에 부치면 지분 약 20%를 모아온 소수주주가 압도적 표차로 독립이사 및 감사위원을 교체할 수 있었지만, 현 이사진을 재신임한 셈이다. 대표이사는 이날 '당장 주주환원보다 생존을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주주들은 “회사에 대한 시장 평가가 바뀔 수 있도록 주주에 대한 분배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번 임총에서 소수주주가 지분을 모아 이사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회사가 전향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설지 주목된다. 4일 경기도 오산시 대림제지 사무동 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 10여명과 회사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7월 6일 소수주주들이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하면서 열린 것이다. 주주들은 기존 감사위원 3명을 모두 해임하고, 주주 제안 감사위원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매년 100억원 넘는 순이익을 내는 회사가 수년째 주당 배당금 100원을 유지하는 등 주주환원책이 부족하다고 느낀 소수주주들이 힘을 모아 주주권을 행사한 것이다. 주주총회는 9시 정각에 시작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류창승 대표이사가 개회를 선언한 뒤 별도 발표 자료를 띄웠다. 류 대표는 '주주총회 설명자료' PPT를 한 장씩 넘기며 10여분간 회사가 당장은 주주환원보다 투자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류 대표는 “수직계열화를 위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계속 말씀 드렸다"며 “수직계열화가 된 다른 회사는 큰돈이 들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제지업계는 원료 확보부터 종이 생산, 포장재 및 완제품 제조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대림제지는 과거 계열사였던 골판지 가공업체 동진판지를 친족간 경영 분리 과정에 2018년경 매각했다. 이어 “주가가 높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다"며 “100억원을 벌었다 치면 세금 내고, 배당하고, 자사주 매입·소각하면 50억원이 남는데, 회사 입장에선 50억원을 아껴두고 나중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림제지가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해명도 내놨다. 요약하면, 제지업계 전체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그중에서도 대림제지는 평균 수준이라는 것이다. 대림제지는 올해 상반기 기준 PBR 0.33배다. 아세아제지(0.38배), 한국수출포장(0.34배), 한솔제지(0.25배) 등 동종업계 PBR은 대체로 낮은 편이다. 큰 규모의 공장과 기계설비 등을 보유한 자산주 특징으로 풀이된다. 이후 30여분간 주주들의 질문과 류 대표 답변이 이어졌다. 주주 강모씨는 “업계 평판도 좋고 대표께서 회사 운영도 잘 하고 있는 걸로 안다"면서도 “다만 주주 입장에서 중요한 건 시장의 평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사는 주주 가치 훼손이 없을 것이다', '공정한 분배가 이뤄질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시장에 확실히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주총 개최 전에 주식 분할과 자사주 20억원 취득 공시가 나온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모씨는 “대림제지가 주주 환원과 성장 고민을 계속하고 이것이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걸 보여주면 우리도 대표이사를 믿고 모든 걸 위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류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제가 가진 주식이 제일 많다. 주식 가치가 오르고 배당 많이 하면 저도 좋다"면서도 “그것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살아남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다른 주주는 “주주환원을 하면서도 회사 성장을 할 수 있지 않냐"며 “둘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총 관전 포인트는 소수주주가 모아온 주식 수였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선임·해임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제도가 처음 적용된 주총이었기 때문이다. 이 제도 덕분에 소수주주가 감사위원 선임·해임 표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사위원 선임·해임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참석 의결권 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소수주주 측에 따르면, 이날 임총 전까지 소수주주들은 주식 수 173만4159주를 모았다. 약 60여명에 달하는 주주가 의결권을 위임했다. 이중에는 수십만주를 가진 이른바 '슈퍼개미'도 여러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가진 지분 602만141주(68.5%)에 한참 못 미치지만, 감사위원 선임·해임 안건에서는 이들이 가진 지분 의결권이 3%로 제한된다. 해당 안건에서는 약 18만주만 의결권으로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회사 측에서 의결권 대행 업체를 쓰고 임직원 주식 수를 모았지만, 약 30만주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주총은 소수주주 뜻에 따라 주요 안건을 심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소수주주 측 강모씨는 주총 개회 전 에 “표결로는 압도할 수 있지만, 이날 주총에서 회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표결에서는 일부 주주가 기권 표를 던지면서 감사위원 해임 안건(1~3호)은 모두 부결됐다. 이들이 이사직은 유지하면서 회사 정관에서 정한 이사 수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감사위원 선임 안건(4~6호)은 상정하지 않았다. 주주 강모씨는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회사가 먼저 주식분할과 자사주 취득에 대한 결의를 했고, 오늘 의안 상정 전에 대표께서 직접 회사 현황과 고민 등을 말해줬다"며 “우리가 그 부분을 100% 만족할 순 없지만, 회사가 나름대로 성실하게, 법규에 따라 주총 준비도 한 것을 봤기 때문에 경영진을 믿고 신뢰하는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가 제안한 주식분할 안건(8~9호)은 의결권 행사 주식 기준 찬성 98.4%로 가결됐다. 해당 안건은 지난 정기 주총 때 주주가 제안했지만, 부결된 안건이다. 이에 대림제지 유통주식 수는 5배 늘어날 예정이다. 회사는 분할 목적으로 “유통 주식 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 및 주주가치 증대"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림제지 발행주식 총수 878만5000주에서 5배 늘어난 4392만5000주로 변경된다. 오는 10월 13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주주 제안 감사위원 후보였던 한병우 주주는 “회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임시 주총을 소집하고 마무리한 것을 존중한다"며 “향후에도 회사와 원만한 관계를 바탕으로 주주 환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금융권 풍향계] “4년 더 맡는다”…기업은행, 수원시금고 수성 外

◇ 기업은행, 수원특례시와 금고 업무 약정 체결 IBK기업은행은 수원특례시와 '수원시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하고 차기 시금고로 재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연간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수원시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수원특례시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을 단수금고로 운영·관리하며 각종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수원특례시는 기업은행과 60년 넘게 함께해 온 동반자"라며 “축적된 금고 운영 경험과 국책은행의 정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수원시의 대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7일 개막…리디아 고·이민지 등 총출동 하나금융그룹이 국내외 정상급 여자 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골프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과 ESG 활동을 이어간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 더헤븐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하나금융그룹 소속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를 비롯해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일본 여자 골프의 강자로 자리 잡은 이와이 아키·이와이 치지 자매도 함께 출전한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메이저 5승을 기록한 청야니(대만)도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나선다. 국내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대회 통산 2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황유민도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정규투어 최초 태국인 우승자로 기록된 짜라위 분짠을 비롯해 이효송, 국가대표 오수민, 권은 등이 출전한다. 대회 기간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하나금융그룹 캐릭터 '별돌이'와 '별송이'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와 함께 추석을 맞은 송편 만들기, 어린이 대상 스내그 골프 체험, 선수 팬 사인회 등이 마련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참가 선수들이 총상금의 1%인 1500만원을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같은 금액을 추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3000만원을 조성한다. 또 1번과 11번 홀을 '에브리 버디' 홀로 운영해 버디와 이글이 나올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 최대 2000만원을 마련한다. 18번 홀 세컨드샷 지점에는 '하나 별송이 존'을 설치해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111만원씩, 최대 2억원을 적립한다. 이를 통해 최대 2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안산지역 소외계층 등 지역사회를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10일 개막 KB금융그룹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상금은 15억원,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 120명이 출전한다. 블랙스톤 골프클럽의 험준한 언덕형 지형을 활용해 코스 난이도를 정교하게 조정했으며, 3~4라운드에는 코스 길이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한다. 대회장에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도 마련된다. 갤러리플라자에는 'KB와 함께 만드는 황금빛 여정'을 주제로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시니어 토탈 케어 솔루션 부스가 운영된다. 미래 골프 꿈나무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식 연습일에는 KB금융 소속 프로 선수인 전인지, 방신실, 안송이, 박예지 등이 지역 유소년 골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빛이음 클래스'를 진행한다. 경기 결과를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하는 채리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5번 홀 'KB스타뱅킹 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200만원씩 적립해 최대 1억원의 자립준비청년 지원금을 조성한다. 17번 홀 'KB골든라이프 존'에서는 공이 안착할 때마다 이천 쌀 20kg을 적립해 총 3000kg의 쌀을 다문화 가정에 전달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영풍 환경정화 충당부채 3건 ‘고의’ 판단...내부통제 논란

영풍의 환경정화 관련 회계처리를 둘러싸고 금융당국이 회계기준 위반 4건 중 3건의 동기를 '고의'로 판단한 가운데, 환경 관련 정보가 본사 재무조직에 제대로 전달됐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4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증권선물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증선위는 영풍의 사업보고서와 연결감사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 결과를 심의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환경정화 충당부채 관련 4개 지적사항 가운데 3건을 고의로 판단했다. 금감원은 고의로 판단한 사안에는 환경당국의 정화명령이 존재했고, 회사가 관련 의무와 충당부채 추정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선위 역시 회사 측 소명 등을 검토한 뒤 기존 위반동기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외감법상 '고의'와 형사법상 고의는 개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검찰 고발 등 형사상 조치는 하지 않았다. 영풍은 고의성을 부인했다. 회계를 담당하는 재경팀은 서울 본사에, 토양·지하수 정화를 맡은 조직은 경북 석포제련소에 있어 양측의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3년 임야 정화명령에 대해서는 본사 재경팀이 현장 정화팀으로부터 정화명령의 존재 자체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환경 관련 행정정보가 재무제표 작성과 외부감사를 담당하는 조직까지 전달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외부감사 과정에서도 자료 제출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있었다. 감사인은 2021~2022년 감사 당시 변경된 정부 공문과 추가 토지정화계약서 등을 요청했지만 영풍이 관련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반면 영풍은 감사인이 해당 자료를 구체적으로 요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감리 과정에서도 2023년 임야 정화명령을 감사인에게 설명하지 않았고 관련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풍은 이 역시 재경팀이 정화명령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소명했다. 이번 사안에서 회사가 외부감사나 금융당국의 감리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환경 관련 규제정보가 현장 조직에서 재무보고 체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적절했는지는 별도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 최종 과징금 부과 내역을 보면 영풍에는 204억7410만원, 전 대표이사 등 4명에게는 총 15억115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영풍은 금융당국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및 제재 판단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일부 주요 제재의 집행을 본안 판단 때까지 정지했다. 한편 증선위에서는 제련소 주변 농지오염에 따른 배상 문제도 거론됐다. 금감원은 향후 배상 문제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배상 논의가 없어 신뢰성 있는 금액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를 충당부채 지적사항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사장님 대출 힘주는 인터넷은행…SCB 장착하고 판 더 키우나

금융당국이 주요 은행에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를 시범 도입하며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거래 이력 중심의 심사에서 벗어나 비금융정보를 반영하는 신용평가가 본격화하며, 기존에는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인터넷전문은행도 도입 예정인 만큼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제주은행 등 8개 은행에서 SCB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SCB는 매출과 업종, 상권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업종별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과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 방식이다. 기존의 신용정보(CB) 중심 심사에서는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해 대출이 거절됐던 사업자들도 사업성과 미래 성장성을 함께 평가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중 BNK경남·광주·전북·Sh수협은행·iM뱅크를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총 8개 은행까지 SCB 시범적용 대상을 확대한다. 총 16개 은행에서 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 공급을 추진한다. 특히 소상공인 대출에 힘을 쏟고 있는 인터넷은행은 SCB 도입을 계기로 상환 가능 고객을 확대하며 대출 공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은 가계대출 공급에 제동이 걸리자 기업대출인 개인사업자 대출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실제 상반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카카오뱅크 3조6866억원, 케이뱅크 3조301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45.2%, 108.7% 각각 증가했다. 규모는 5대 시중은행(잔액 325조4949억원) 대비 작지만 같은 기간 증가률이 0.4%란 점과 비교하면 성장 속도는 훨씬 가파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증가률은 5.4%, 4.4% 수준이다. 인터넷은행은 그동안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CSS)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해 왔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영역에서 사업자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소상공인 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케이뱅크 또한 소호 신용평가모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네이버페이와 협력해 비금융정보 기반의 개인사업자 제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SCB까지 더해질 경우 신용평가체계가 더욱 정교해지며 상환 여력을 갖춘 소상공인 선별 능력이 고도화될 전망이다. 다만 SCB는 일괄적인 데이터가 아닌 은행별로 이용하는 데이터가 달라 비금융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인터넷은행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며 “기존 데이터에 추가 정보를 결합해 상환 능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정확하게 발굴하자는 취지인 만큼 SCB 도입으로 기존 모형에 시너지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건전성 관리에 따라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잔액은 1조3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08%로 2%대 초반이다. 카카오뱅크는 1.43%, 케이뱅크는 0.51%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경기에 취약한 개인사업자 대출 특성상 건전성 관리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분기별 잔액은 상환과 신규 취급 사이클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축소 기조로 보기는 어렵다"며 “규모 경쟁보다 건전성에 무게를 두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상품 라인을 넓혀 지원 방식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SCB는 더 많이 빌려주기 위한 장치라기보다 더 정확하게 보기 위한 장치로 이해하고 있다"며 “개인 신용점수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사업 역량과 성장성을 반영하면 기존 방식으로는 거절될 수밖에 없던 사업자를 새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민의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시장 왜곡·손실 책임 규명 촉구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와 관련해, 최근 증시 급등락으로 인한 개인투자자 손실 규모가 54조원에 이른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정책 도입 당시 충분한 위험성 평가와 투자자 보호 대책이 마련됐는지, 그리고 청와대·국무조정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사이에 오간 보고와 지시 사항을 국정조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의안과에 '특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에 의한 시장 왜곡과 개인투자자 손실에 대한 책임 소재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제출했다. 김승수 원내수석부대표, 김미애 정책수석부대표, 그리고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서일준 의원이 직접 요구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많은 국민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인 만큼 여당이 국정조사에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하며,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즉시 특별검사 도입에도 합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의 본질은 위험한 상품이 졸속 도입되어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상품 도입을 밀어붙였고, 금융당국이 신속하게 승인한 뒤 사태가 발생하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책임 회피성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상품 도입을 압박한 김 전 실장과 감독 책임자인 이 금감원장의 아들 모두가 해당 상품으로 막대한 수수료를 챙긴 미래에셋 자산운용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책 권력과 금융업계 사이의 커넥션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 과정과 그에 따른 시장 왜곡, 개인 투자자 손실 문제를 국정조사에서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서일준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 요구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도입 과정과 문제점 분석, 책임 소재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도 국정조사 협조를 거듭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 역시 전날 발언을 통해,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모두가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이재명 정권의 ETF 게이트'에 대해 특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최초 ‘금소법’ 선제 대응…소비자보호 대대적 정비

새마을금고가 상호금융업권 가운데 선제적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도입에 대비한 체계 정비에 나섰다. 현재 금소법의 직접적인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향후 제도 변화에 앞서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 중심의 영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제도와 내부통제 체계를 전반적으로 손질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업권 금소법 도입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6개월 간 실시한 컨설팅을 최근 마무리하고 유관부서별로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전사적으로 금소법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 하고 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말 법무법인 율촌에 금소법 도입 컨설팅을 발주 했다.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1년 3월부터 시행 됐다. 현재 은행·저축은행·보험사·증권사·카드사 등에 적용되고 있지만, 상호금융업권에서는 금소법에서 직접 규정한 신협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아직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있으며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금소법 적용 관련 법안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이다. 새마을금고는 법 적용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정책 방향에 맞춰 실제 영업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체계를 미리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판매·광고·민원·내부통제 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했다. 가장 먼저 소비자 보호 원칙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금융소비자보호지침을 마련했다.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주요 판매원칙 및 소비자보호요소를 지침에 반영해 금소법 적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적합성·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등 금소법상 핵심 판매원칙을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리했다. 금융상품 광고가 소비자에게 오해를 일으키거나 중요한 위험사항을 누락하지 않도록 광고심의매뉴얼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광고 관련 내부통제 절차도 정비했다. 금융상품 판매 절차 역시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새마을금고 여수신 공제 등 금융상품에 청약철회권, 자료열람권 등 소비자 권리 관련 사항을 반영해 시행했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소비자의 상환능력과 거래 목적을 보다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적합 성·적정성 확인서를 도입해 확인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 재산상황, 신용상태, 변제계획 등 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기준을 마련해 판매 담당자별 판단 편차를 줄이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권유될 수 있도록 했다. 공제·예금·카드 등 상품설명서에 중요사항 설명, 소비자 불이익 안내, 위험요인 고지, 청약철 회권 및 위법계약해지권 안내 등을 반영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법 적용에 대비했다. 새마을금고는 컨설팅 중 내부통제 체계도 비중있게 다뤘다. 금융상품 개발과 판매, 광고 운영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요소가 제대로 반영되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점검 지침과 체크리스트를 마련했으며 사전협의·사후점검·시정조치 절차 초안도 마련했다. 이밖에 민원 처리, 취약계층 보호, 금융사고 예방, 소비자 교육 등을 평가하는 금융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체계 초안을 마련해 민원 발생 건수와 처리 수준뿐 아니라 내부통제 운영, 판매 후 관리, 소비자보호 교육, 고령자 보호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상호금융업권에서는 이번 컨설팅이 단순한 법률 검토를 넘어 실제 영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과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법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규제 대응을 넘어 소비자 신뢰를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제도 시행 이후 대응하기보다 소비자보호에 필요한 부분을 미리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소비 자의 권익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신학기 ‘수성전’ 된 수협은행장 인선...‘관료 카드’ 이형주 변수 부상

Sh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에 내·외부 출신 6인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로선 임기 중 각종 성과를 올린 신학기 행장의 연임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노조의 검증 참여, 외부 출신과의 경쟁 등이 이번 인선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성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지난 1일 차기 은행장 공개모집을 마감했다. 현재 출사표는 총 6명이 제출한 가운데 후보자에 내부 출신 3명·외부 출신 3명 등 총 6명이 지원했다. 내부 후보는 신학기 현 행장, 정철균 전 부행장, 박양수 전 부행장이다. 외부 후보는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미공개 1인이다. 차기 행장 인선은 신학기 행장 연임과 내부 출신 대안, 관료 출신 외부 후보로의 교체 등 3각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신 행장은 현직 행장으로서 첫 연임에 도전한다. 수협은행은 지난 2016년 수협중앙회에서 분리 이후 현재까지 현직 행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다. 현재 내부에서 꼽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는 신 행장이다. 은행 내부 사정에 정통할 뿐더러 현직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어서다. 특히 임기 중 실적 강화와 비은행 확대 등 굵직한 성과도 세웠다. 올해 상반기 수협은행 세전순익은 2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총자산은 70조원을 넘어섰다.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자본비율 개선 효과를 확보하기도 했다. 현재 상상인증권 인수를 통한 증권업 진출을 추진 중으로, 금융지주 전환이라는 중장기 전략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수협은행의 연간 NIM이 지난 1분기 1.36%로 떨어지면서 2024년(1.64%)과 2025년(1.53%)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변수다. 은행 본업 수익성에 대한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행추위가 신 행장 체제를 유지할 것인지에 관한 고민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철균·박양수 전 부행장은 내부 출신으로서 신 행장 대체가 가능한 후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인선에서 신 행장을 제외하고 현직 경영진이 사실상 경쟁에 나서지 않게 되면서 내부 경쟁은 다소 약화됐다. 공모 전까지 신 행장 바로 아래에서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도문옥 수석부행장이 가장 강력한 내부 경쟁자로 꼽혔지만 도 부행장의 불출마로 인해 신 행장에게 유리한 국면이 됐다는 평가다. 이런 와중 이형주 FIU 원장의 깜짝 등판은 판을 흔들만한 변수로 떠올랐다. 외부 후보 중에선 이 원장이 사실상 신 행장과의 접전을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 실린다. 행추위는 정부 추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 선정에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정부와 수협의 이해관계가 더해져 수협은행장 인선이 좌우되는 셈이다. 이 원장은 현직 금융당국 고위 관료로서 당국 내부 경험과 금융산업·규제 전반에 대한 이해, 정부와의 소통 능력, 혁신 가능성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행추위에서 신 행장의 연임을 피한다면 리더십 교체 명분에 따라 관료 출신 외부 인사로 선택을 좁힐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인선의 큰 변수 중 하나로 수협중앙회 노조의 후보자 검증 참여가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에도 행장 후보와 노조위원장이 만나는 관행은 있었지만 이번 인선부터 해당 과정이 공식 검증 절차로 격상됐다. 노조 측은 경영철학이나 인사정책을 비롯해 은행 비전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적합성 등을 꼼꼼하게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조 측은 신 행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능력과 은행 내부에 대한 이해도, 직원에 대한 책임감 등을 중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신 행장이 이런 조건을 외부 후보보다 잘 충족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특히 노조가 성명을 통해 정치권이나 외부 권력의 입김에 따른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노조의 표가 신 행장 측으로 강하게 기울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승부가 행추위에서 갈리기에 정부와 수협 두 쪽 모두의 폭넓은 지지를 얻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이번 인선은 현직 행장의 연임과 관료 출신 외부 후보의 경쟁, 노조의 검증까지 맞물린 구도로 전개되면서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협은행이 금융그룹으로 체질을 바꿔가는 단계인 만큼 증권사 인수 마무리 등 연속성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도 “행추위가 정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통 능력이나 금융산업 이해도 등을 중요하게 여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행추위는 9일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추리고 21일 최종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로보티즈, 2분기 흑자전환…두자릿수↑

4일 장 초반 로보티즈가 강세다. 출하량 확대로 매출이 커지고 흑자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20.52%) 오른 2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로보티즈의 중국 매출은 최근 2년간 분기 평균 5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2분기 15억원으로 늘었다. 중국 지역 출하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중국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증설 계획을 보유해 추후 양산성 확보와 함께 고정비 감소에 따른 경쟁력 확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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