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코앞서 터졌다”...은행권 정보유출, CEO들 불려가나

“국감 코앞서 터졌다”...은행권 정보유출, CEO들 불려가나

올해 금융권 국정감사의 증인 구성을 둘러싼 변수가 커지고 있다. 금융사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다. 금융회사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를 둘러싼 국회의 검증 필요성이 커지면서 주요 금융사 CEO들의 증인 채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달 금융권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에 대한 증인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금융회사 CEO의 실제 출석 여부는 여야 협의와 정무위의 증인 채택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대출 모집인 정보 유출

현대캐피탈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고객의 개인 정보 유출은 없었으나, 주택대출 모집인 관련 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전날 오후 해외 인터넷주소(IP)를 통해 현대캐피탈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이로 인해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이름·휴대전화번호·이메일·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전날 유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공격 IP와 해당 페이지를 즉각 차단하고, 사고대응 전담태스크포스(TFT)를 구성했다. 또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당 피해를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일반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내부 시스템 접근 및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보가 유출된 주택대출 모집인들에게 해당 사실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외부에 공개되는 모든 웹페이지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예가람저축은행도 고객 정보 유출…성명·생년월일·연락처 샜다

국내 5대 시중은행에서 일제히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예가람저축은행에서도 해킹 피해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가람저축은행은 문윤석 대표이사 명의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안내 및 사과문'을 통해 “당행은 2026년 9월 30일 고객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버에 신원 미상 해커의 접근 및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은행이 파악한 유출 개인정보 항목은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전화번호 또는 휴대폰번호) 등이다. 은행 측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관련 서비스 중단, 외부 IP 차단 등 필요한 긴급조치를 완료하고 추가적인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 고객 피해구제를 위한 고객센터 운영에도 들어갔다. 은행 측은 “고객센터를 통해 유입된 사항에 대해 필요한 피해를 확인하고, 관련 구제절차를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혹시 모를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수상한 전화, 메일, 문자(스미싱/피싱)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도 권고했다. 은행 측은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되는 사항이 있는 경우, 즉시 안내 드리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사흘 동안 목표액의 50% 소진…2차 국민성장펀드 나도 가입할까

국민참여성장펀드(국민성장펀드)의 2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여전한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판매 3일 만에 목표액의 50%를 소화한 가운데 오는 6일부터는 온라인 비중이 늘게 되면서 닷새 만에 완판됐던 1차 판매 당시의 기록을 넘어설지 이목이 모인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지난달 30일판매를 시작해 전날인 2일까지 사흘간 총 2996억4000만원이 판매됐다. 전체 목표액 6000억원의 49.94%다. 2차 국민성장펀드의 판매 첫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약 2140억원(35.7%)이 판매됐다. 1차 판매 당시 첫날 87%가 소진됐던 것과 상이한 결과지만 이는 이번 판매에서 1차 펀드 가입자를 배제하고 서민 배정 물량 비중을 높인데다 온라인 채널 판매를 제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이번 2차 판매에서 첫 5영업일 동안 모집 금액의 50%인 3000억원을 서민 전용분으로 판매하도록 배정했다. 온라인 판매물량은 은행 40%·증권사 60%로 제한했다. 서민 및 영업점 방문 가입 수요를 고려한 것이다. 첫날 KB·NH투자·미래에셋증권 등 3개 증권사의 온라인 판매한도는 모두 소진됐다. 판매 이틀 째에는 누적 2693억원어치가 팔려 전체 판매 물량의 45%가 소진됐다. 둘째 날 추가 판매액은 553억원에 그쳐 1차 판매 대비 판매 속도가 더디게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주말을 지나 판매가 개시되는 오는 6일부터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자 접근성을 높여 판매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난 2일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관계기관과 판매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판매 추이를 논의한 결과 은행과 증권사 모두 온라인 가입 비중이 각각 73.3%, 74.4%로 오프라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은행은 온라인 비중을 기존 40%에서 60%로 높이고, 증권사는 기존 60%에서 최대 80%까지 자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는 15일까지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 전용 배정분이 소진된 이후 판매성과에도 이목이 모인다. 2일 오후 5시 기준 은행권 전체 잔여 물량은 2156억원, 증권사 전체 잔여 물량은 847억8000만원이다. 제2차 국민성장펀드는 6000억원 규모로 지난달 30일부터 일반 국민 대상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반도체, AI, 바이오, 로봇,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의 상장·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며, 가입 한도는 전용계좌 기준 연간 최대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이다. 투자 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원 한도 내 10~4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배당소득에 대해 9.9%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은행 10곳과 증권사 14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정부 재정이 손실을 후순위로 우선 부담하는 구조지만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5년 만기 환매금지형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과 환매 불가 조건이 따른다. 일각에선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펀드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실리기도 했다. 실제로 1차 펀드의 경우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코스피시장 하락세에 평균 수익률이 -3.7%까지 하락하는 등 출시 초기 부진한 성적을 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국감 코앞서 터졌다”...은행권 정보유출, CEO들 불려가나

올해 금융권 국정감사의 증인 구성을 둘러싼 변수가 커지고 있다. 금융사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다. 금융회사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를 둘러싼 국회의 검증 필요성이 커지면서 주요 금융사 CEO들의 증인 채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달 금융권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에 대한 증인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금융회사 CEO의 실제 출석 여부는 여야 협의와 정무위의 증인 채택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특히 신한은행에서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KB국민은행 119명, 하나은행 89명의 정보 유출 사고까지 확인되면서 정보보호 문제가 새로운 국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외부 침해로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CI,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포함됐으며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97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은 외부 IP를 차단하고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는 한편 새로운 보안정책을 적용했다. 고객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침해 방식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후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 침해로 11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사고 대상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고객 금융거래 시스템과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경우 외부 해킹 세력이 영업지원시스템(ODS)에 비정상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등이 포함됐다. 하나은행은 해당 시스템이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 시스템과 별개의 채널인 만큼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각 사고의 유출 경위와 정보 범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후속 대응에 들어갔다. 사고별로 침해 경로와 접근 방식이 다른 만큼 실제 유출 과정과 보안 관리상 허점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정보 유출뿐 아니라 올해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도 국감의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7월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47건, 사고 규모는 1708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금융사고가 33건, 696억9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고 규모가 크게 늘었다. IBK기업은행에서도 올해 외부인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잇따랐다. 기업은행은 올해 833억7604만원, 182억2100만원, 94억3971만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각각 공시했다. 세 건의 공시 금액을 합치면 1110억3675만원이다. 다만 이는 각 사고의 공시 금액을 단순 합산한 것으로 실제 확정 손실액과는 다르며 일부 사고는 수사와 채권 회수 등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의 국감 증인 신청도 이뤄지고 있다. 박홍배 의원은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과 함께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해서는 금융사고 대응과 내부통제를 비롯해 가계대출 관리, 포용금융, 금융지주 지배구조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감 직전 주요 시중은행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데다 올해 금융사고까지 반복되고 있어 국회 입장에서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사고별 원인과 피해 규모뿐 아니라 왜 사고를 사전에 막지 못했는지, 이후 대응은 적절했는지까지 CEO들에게 질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인 신청이 곧바로 국감 출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회 정무위는 여야 간 협의를 거쳐 증인 채택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 만큼 실제 출석 대상과 범위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내 개인정보 어디까지 새나”...은행권 잇단 해킹에 금융당국 ‘비상’

은행권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금융권의 보안 관리 체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하나은행·BNK부산은행에서도 해킹 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은행·카드사를 긴급 소집해 전산망 전반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6개 은행, 3개 카드사 및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권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열었다. 이날 은행권 곳곳에서 외부 침해에 따른 정보 유출이 잇따랐다.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에서 2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이날 KB국민은행에서도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에서 외부 침해에 의해 119명의 개인정보가 새 나갔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에서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고객별로 포함된 정보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침해는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고객 금융거래 시스템이 아닌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금융거래 정보 자체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밤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으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직후 해당 서버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대응에 나섰다. 이어 하나은행에서도 외부 해킹 세력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주소,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역시 이번 사고가 영업지원시스템(ODS)을 대상으로 한 외부 해킹 에이전트의 비정상적인 접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 시스템과 별도로 운영되는 채널인 만큼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와는 관련이 없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같은 날 BNK부산은행에서도 외주 직원 개인정보 11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하루 동안만 세 곳 금융사에서 해킹 사태가 벌어진 상황이다. 이날 오후 6시경 우리은행·NH농협은행도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까지 정보유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타 금융사 및 금융권 전체에 유사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거세지고 있다. 금융위·금감원·금보원은 최근 발생한 침해사고와 관련해 신고접수 즉시 현장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공격자 IP, 공격유형 등 위협정보를 관계기관(KISA 등)에 신속히 공유하는 등의 조치도 취하고 있다. 이날 진행한 회의에서 신진창 사무처장은 △외부에 노출된 전산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점검 △불필요한 정보노출 및 인증·접근통제 강화 △위협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금융권 공동대응 등을 주문했다. 특히 외부에 노출된 IT자산과 서비스를 빠짐없이 파악하고 보안 취약점 및 접근통제 현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불필요하게 외부에 노출되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인증 없이 내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는지도 점검을 주문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가 보안취약점 체크리스트 등에 따라 자체 보안 점검을 실시하도록 한 뒤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에 보고 받을 계획이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정보유출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는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에 대한 침해시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협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침해사고의 원인과 공격 수법을 철저히 분석해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외부 해킹’에 하나은행 고객정보 유출...비상 대응체계

하나은행에서 외부 해킹 세력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고객 8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관련 시스템과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하나은행은 2일 “최근 금융기관의 외부 해킹 세력의 시도를 인지하고 즉각적인 시스템 차단 및 비상 대응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외부 해킹 에이전트가 하나은행 영업지원시스템(ODS)을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접근을 시도하면서 발생했다. 조사 결과 현재까지 총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정보는 주민등록번호, 성명,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등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안은 외부 해킹 에이전트가 당행 영업지원시스템(ODS)을 대상으로 시도한 비정상적인 접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가 유출된 시스템은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 시스템과는 별개의 채널인 만큼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 유출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나은행은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이후 침해 정황을 포착한 직후 해당 IP와 유사 시스템에 대한 긴급 차단과 점검을 완료했다. 또 ICT그룹과 금융소비자보호부 등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와 침해사고대응반을 소집해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피해 대상 고객에게는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개별 통보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정보 유출로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손님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하나은행도 뚫렸다”...고객정보 89명 유출, AI 해킹 ‘비상’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에서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한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은 2일 외부 해킹 세력의 공격으로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등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 해킹 에이전트가 영업지원시스템(ODS)을 대상으로 시도한 비정상적인 접근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시스템은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 시스템과 별개의 채널로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 유출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수협중앙회, ‘수산업-해상풍력 상생 방안’ 대정부 건의 外

◇ 수협, '수산업-해상풍력 상생 방안' 대정부 건의 수산업계가 올해 초 시행된 해상풍력 특별법 조기 안착을 위해 어업인과 수산업을 보호하면서 해상풍력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정책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2일 수협중앙회는 '해상풍력 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담은 대정부 건의서를 해양수산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달했다. 이번 건의서에는 △정부 예비 지구 지정 시 주요 조업 어장 및 양식장 보호 등 어업 영향 최우선 고려 △어업인 참여와 실질적 의견 반영이 보장되는 민관협의회 운영 체계 확립 △어업인의 이익공유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등 3대 핵심 사항이 담겼다.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 수협 조합장과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해양수산부·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상풍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노동진 수협 중앙회장은 “올해 초 시행된 해상풍력 특별법 관련 제도의 취지가 어촌 현장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며 “어업인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수산업과 해상풍력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협 조합장들도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운영 시 어업인 의견 반영 미흡 △해상풍력 장기간 운영으로 인한 수산업 영향 조사 및 피해 입증 한계 △해상풍력 단지 내 조업․통항 안전기준 부재 등 지역별 현안을 집중 설명하고, 실질적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정부는 주민 참여 이익공유 등 해상풍력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SBI저축은행,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6' 사이드이벤트 참가 코리아블록체인위크(이하 KBW)2026 사이드이벤트인 'Bridging Finance Onchain'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KBW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과 금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Web3 산업의 주요 동향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다. 'KBW 2026' 공식 사이드 이벤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금융기관과 규제기관, Web3 기업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교보생명, 일본 SBI홀딩스, 서클, 비댁스가 공동 개최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고 디지털뱅킹 앱인 사이다뱅크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패널로 참가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세계적인 디지털자산 행사인 KBW2026의 사이드이벤트 참여를 통해 SBI저축은행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자산 및 신기술의 금융서비스 접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고객에게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감사전문성 제고 및 내부통제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우수 감사 및 내부통제 노하우를 공유하고 선진 감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신보는 지난 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감사전문성 제고 및 내부통제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축적한 감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 감사 사례 및 제도를 벤치마킹함으로써 감사 행정과 내부통제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감사사례 및 제도 공유 △교차 및 합동 감사 시 전문인력 지원 △적극행정 확산 및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정보교류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 실질적인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도입으로 감사 환경 변화에 발맞춰 AI·빅데이터 기반 IT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미래형 감사 체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민좌홍 신보 감사는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감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공공 부문의 감사 시스템을 혁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내부통제와 감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은행, 119명 고객정보 유출…“고객 보호 및 재발 방지 총력”

KB국민은행은 119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외부 침해에 의해 유출됐다고 2일 밝혔다.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시스템은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 고객의 금융거래와는 관련이 없는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이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별로 유출된 항목이 차이가 있으나 고객명,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30일 오후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즉시 후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서버 및 접근경로를 원천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고객에게는 각각 개별적으로 정보 유출 사실과 2차 피해 예방 방법에 대해 안내한 상태다. 피해 신고와 기타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 대표 콜센터와 더불어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전사적 비상대응체계 가동 등 추가 피해 및 재발 방지 나서는 한편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해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추가 피해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프로세스 전체를 원점에서 철저히 점검하는 등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하나금융, 15년 만에 청라 ‘하나금융타운’ 완성 外

◇ 하나금융,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2일 인천 청라 헤드쿼터에서 오프닝 행사를 열고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했다. 청라 헤드쿼터는 단순한 사옥 이전을 넘어 그룹의 인프라와 주요 관계사 역량을 한곳에 모아 업무 연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조성됐다. '하나의 진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지주 회장 등이 참석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과 청라 헤드쿼터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청라 헤드쿼터의 출발을 알리는 '열쇠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15년간 추진해온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마무리하고 청라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함영주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오픈은 하나금융타운 대장정의 결실이자 전 그룹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다"며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017년 청라에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열었다. 올해 청라 헤드쿼터가 문을 열면서 하나금융타운의 주요 시설이 모두 갖춰졌다. 청라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다. 지난 9월부터 하나금융지주와 주요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근무 인력을 포함하면 약 4000명의 금융·IT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 기업은행, 최고 9.1% 원금보장형 지수연동예금 출시 IBK기업은행은 만기 유지 시 원금과 최소 이자를 보장받으면서 KOSPI200 지수 변동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IBK지수연동예금(ELD) 26-2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형 예금상품으로 지수 변동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상품은 '상승낙아웃형 6개월'과 '안정상승추구형 6개월'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상승낙아웃형 6개월'은 비교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30% 이하로 상승할 경우 연 1.0%에서 최고 연 9.1%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다만 지수연동기간 중 비교지수가 30%를 한 번이라도 초과하면 연 1.0%의 수익률이 확정되며 기준지수 대비 비교지수가 하락하거나 상승하지 않은 경우에도 연 1.0%를 보장한다. '안정상승추구형 6개월'은 낙아웃 조건 없이 지수 상승률에 따라 연 2.0%에서 최고 연 5.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지수가 40%를 초과해 상승하면 연 5.0%, 기준지수 대비 비교지수가 상승하지 않거나 하락하면 연 2.0%가 적용된다. 가입 대상은 개인 및 기업고객이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상품별 중복 가입이 가능하며 총 판매한도 200억원이 소진되면 판매가 종료된다. ◇ KB금융, 고령층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확대 KB금융그룹은 노인의 날을 맞아 고령층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고령운전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급격하게 밟는 등 비정상적인 조작이 발생할 경우 차량의 급가속을 억제해 사고 위험을 낮추는 장치다. KB금융은 고령층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금융·의료·생활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동점포 'KB시니어라운지'와 시니어 특화점포 'KB시니어 행복 라운지'를 통해 입출금·통장 재발행·연금 수령 등 시니어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금융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도 있다. KB증권은 지난 2023년부터 전문 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와 함께 내과·정형외과·안과 등 종합 의료서비스와 의약품을 지원하는 '행복뚝딱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우리금융, 전국민 물품기부 캠페인 실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7월 진행한 전 국민 물품기부 캠페인 '우리가 오네'의 호응에 힘입어 이달 한 달간 '우리가 오네 시즌2'를 실시한다. '우리가 오네 시즌2'는 우리WON뱅킹 앱에서 기부를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집 앞에 내놓은 물품을 방문 수거해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까지 전달하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 7월 한 달간 진행한 시즌1에는 약 8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약 2만5000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번 시즌2를 통해 모인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분류와 상품화 과정을 거쳐 전국 53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직원의 급여와 일자리 확대에 활용된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의 재사용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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