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노렸더니 20% 증발”...정부도 놀란 ‘삼전닉스 레버리지’

“2배 노렸더니 20% 증발”...정부도 놀란 ‘삼전닉스 레버리지’

정부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락하며 투자 위험이 커지자 시장 안정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보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레버리지 ETF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많이 갖고 오고 있다는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며 제도 운영 과정에서..

[금융권 풍향계] 정상혁 신한은행장 “창립 44주년, 고객 향한 초심 되새길 때” 外

◇ 신한은행, 창립 44주년 기념식 개최…“고객의 의미와 창립 당시 초심 기억해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오늘의 신한을 있게 한 고객의 의미와 창립 당시의 초심 기억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7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본부부서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창립 정신을 되새기고 은행 발전과 고객가치 제고에 기여한 우수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한은행은 창립 당시 대한민국 금융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오늘의 신한을 있게 해준 고객의 의미를 잊지 말고, 언제나 창립 당시의 초심과 간절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슈퍼SOL 연계 고객 이벤트와 임직원·가족 대상 다양한 감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먼저 '신한 슈퍼SOL'을 통해 '슈퍼쏠 X 쏠링크 땡겨요 할인쿠폰 이벤트'를 열고, 건강 플랫폼과 연계한 '신한 20+ 뛰어요'와 '신한 50+ 걸어요'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마이신한포인트와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프로그램 '기억콕콕'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창립 기념 주간에는 임직원 자녀를 위한 서울대학교 캠퍼스 투어 등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원행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임직원이 참여하는 언택트 러닝 및 플로깅 행사 '신한 새싹 RUN'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 참가비와 은행의 매칭기부금을 더해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소방관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등 '7B' 창립이념에 부합하는 7개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 KB국민은행, 홈플러스 협력업체 대상 긴급 금융지원 실시 KB국민은행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정산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홈플러스에 납품하거나 입점해 영업중인 기업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할인금리를 제공한다. 신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을 이용 중인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 만기가 도래한 대출은 원금 일부 상환 없이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이 가능하며, 기한연장 시 최대 1년간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분할상환 중인 대출은 최대 1년 동안 원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 한국산업은행, 서남권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박차…'KDB NextONE 광주' 개소식 개최 한국산업은행이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 거점을 마련하고 서남권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박차 및 지역균형발전 선도에 나선다. 산은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중심 도시인 광주에서 금융위원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지자체·벤처유관기관 관계자, 수도권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NextONE 광주'개소식을 열었다. 'KDB NextONE 광주'는 2024년 6월 설립된 'KDB NextONE 부산'에 이어 지역 중심도시 중 두 번째로 설립되는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으로 산업은행 광주지점 5층에 개설했다.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으로 참여해 컨설팅에 나서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보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들은 보육시설에 갖춰진 회의실, IR 공간, 공유오피스 등을 활용해 투자자와 언제든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다. 개소식에서 산은은 2024년 9월 개소한 'IBK창공 광주'와 보육프로그램의 상호 연계를 통해 정책금융기관간 스타트업 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보육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진 지역특화 벤처플랫폼'KDB V:Launch 광주 스페셜 세션'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4개 회사의 IR을 진행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DB NextONE 광주'가 서남권 초기 스타트업의 조기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집중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겠다"며, “KDB NextONE 부산의 성공 사례를 확산하고 정부의 5극 3특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전주와 대구에도 거점을 신설해 전국 어디에서나 격차 없이 보육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선정했고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800조원 규모의 전례 없는 투자를 추진했다"며, “앞으로 서남권의 도약이 더 단단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안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혁신 스타트업 육성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지방우대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AX 전환’ 속도 내는 JB금융지주…1억원 걸고 AI 경진대회

J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인재 발굴과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AI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를 열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4~5일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JB금융 Fin:AI Challenge' 본선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JB금융이 주최하고 AI 경진대회 전문 플랫폼 데이콘이 운영을 맡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생 대상 금융권 AI 경진대회 중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걸었다. 대상 팀에는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총 상금 규모는 1억원에 이른다. 온라인 예선에는 전국 523개 팀이 참가했다. 이중 13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 전공은 정보기술(IT) 계열뿐 아니라 경영·인문사회·자연과학 등으로 다양했다. 대회는 단순한 AI 모델 호출을 넘어 데이터 수집·검증·산출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참가팀들은 LifeLong WM(생애주기 자산관리), 준법자문, 디지털마케팅, 자유주제 등 4개 분야에서 금융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안했다. 1박 2일로 치러진 본선에서 13개 팀은 심사위원단의 현장 라운딩 심사를 거쳤고, 상위 5개 팀이 무대 발표를 진행하며 최종 순위를 가렸다. 기술 구현력과 AI 활용 방향성, 금융 도메인 적합성, 실용성·확장 가능성 등 다면적 기준이 적용됐다. 대상은 FinProof Agent를 개발한 FinProof팀이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금융 홍보물의 준법 리스크를 관련 법령·규정 등 근거를 기반으로 검토해 위험 지점을 찾아내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수정 의견까지 제안하는 준법심의 AI Agent이다. AI가 필수 고지 누락, 과장·오인 표현 등 위험 요소를 먼저 정리하면 준법심의자는 최종판단에 집중하도록 설계했다. 최우수상은 97×99, 우수상은 폴인포린팀이 각각 차지했다. 본선에 오른 13개 팀 전원에게는 입선 이상의 상이 수여됐다. 방극봉 JB금융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는 “JB금융은 전 그룹사 차원의 AX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수한 AI 인재들이 금융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채용·육성 등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금융지주, 7조원 ‘생산적금융 투자’ 로드맵 띄웠다 [현장+]

우리금융그룹이 7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 투자에 나서면서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 계열사가 뛰어들어 스타트업의 초기 발굴부터 후속 투자, 스케일업, 기업공개까지 단계별로 성장과 자금 공급을 지원하는 구조다. 우리금융지주는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생산적 금융이 그리는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기자 초청 '2026 WFRI 컨퍼런스'를 열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9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및 융자 투입금을 제외한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하는 로드맵을 그린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해당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체계와 구체적인 성과, 생산적 금융 비전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먼저 우리금융 디노랩의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생태계에 안착한 혁신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디노랩은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초기 투자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지난 7년간 디노랩을 통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은 231개, 그룹 누적 스타트업 투자금은 모두 4700억원 가량이다. 이날 기업들은 스타트업의 시각에서 우리금융과의 협업 사례와 성장 여정을 발표한 가운데 기업들은 투자 유치 자체보다 △초기 고객 확보 △사업모델 검증 △레퍼런스 축적이 후속 투자와 시장 확대의 기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계열사와의 공동사업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의 첫 고객이자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으며 투자와 협업, 후속 자금 조달을 연계해 기업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한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자재유통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원석 딜리버리랩 대표는 “우리금융은 자금지원 뿐 아니라 지주, 은행, 캐피탈, 카드 등이 단계적으로 성장에 협업하고 동참해주는 성장파트너로 함께했다"며 “덕분에 스케일업을 지속적으로 꿈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발 제조 솔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작은 지역 기업이 우리금융의 투자협업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로 성장할 만큼 큰 성공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후 VC부터 캐피탈까지 모든 투자 계열사가 참석한 패널 토론에서 계열사별 역할과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금융은 투자를 진행하는 금융사 입장에서 연속성있는 금융체계를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업 발굴부터 IPO까지 성장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주사를 중심으로 은행·증권·캐피탈·VC 등 모든 계열사가 협업하는 구조 아래 기업 성장 단계별 역할을 체계화했다. 단계적으로 보면 초기 단계 기업은 500억원 미만 규모의 디노랩 펀드를 통해 지원하고, 성장 단계 기업은 1000억원 미만 규모의 CVC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그룹 CVC 펀드는 디노랩을 통해 발굴된 유망기업의 후속 성장 지원을 미션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을 구심점에 두고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경민 우리금융캐피탈 신기술금융부장은 “2022년 5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조성해 34개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7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케일업 및 IPO 단계 기업 대상으로는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투자증권이 양분을 공급한다. 벤처파트너스는 혁신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하며, 증권은 IPO 주관과 자본시장 연계를 통해 투자자금 조달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금융은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혁신기업의 성장 여정을 함께하는 생산적 금융을 전 계열사가 함께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이제 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투자형 생산적 금융'으로 진화해야 하고 그 중심에 모험자본이 있다"며 “투자와 협업, 성장금융과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성장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운용 AUM 682조원 돌파… ETF·연금·부동산서 자금 유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자산(assets under management·AUM)이 5월 말 기준 68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ETF)를 비롯해 연금, 외부위탁운용관리, 부동산 등 여러 부문에서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AUM은 2022년 말 약 250조원에서 2024년 300조원, 2025년 500조원을 거쳐 올해 5월 682조원으로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투자자를 겨냥한 주력 상품군,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 전략이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TIGER' 브랜드 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왔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ETF 투자가 늘면서,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안정형(코어) 상품과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성장형 상품 전반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코어 상품군의 대표 격인 'TIGER 200 ETF'는 코스피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한다. 회사는 이 상품이 연금과 장기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형 상품 중에서는 'TIGER 반도체TOP10 ETF'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회사는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의 순자산은 약 13조원으로, 회사는 국내 상장 테마형 ET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연금 부문에서도 ETF 활용이 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TDF)를 도입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회사는 연금 펀드 설정액과 TDF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최근에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를 내놨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운용하는 서비스다. 외부위탁운용관리(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OCIO) 부문에서는 연기금·기업 등이 자산 운용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는 방식으로 공공 자금 운용을 늘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주택도시기금 운용도 맡고 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국내외 오피스·물류센터·호텔 등에 투자해 왔다. 최근에는 여수 경도에 5성급 호텔 브랜드 'JW 메리어트'를 유치했으며, 회사는 이를 호남권 첫 사례라고 밝혔다. 기관 투자 영역에서는 2025년 이후 국민연금·우정사업본부·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출자한 국내 코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의 절반가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은 뒤 대상을 찾아 투자하는 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AI 법인 'Wealthspot',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Stockspot' 등 계열사와 협업해 ETF·연금·글로벌 자산배분 등에서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킬러 프로덕트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는 TIGER ETF를 중심으로 부동산·연금·OCIO 등으로 투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시장 환경에 맞게 자산을 배분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배 노렸더니 20% 증발”...정부도 놀란 ‘삼전닉스 레버리지’

정부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락하며 투자 위험이 커지자 시장 안정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보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레버리지 ETF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많이 갖고 오고 있다는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며 제도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어떻게 줄일지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해당 상품이 도입될 당시에는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가 환율 관리를 위해 해당 상품 도입을 추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해외에서는 이미 2배, 3배 레버리지 ETF 투자가 활발했던 만큼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버리지 ETF 투자를 위해) 교육도 받게 하고 일정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이를 안정화할 방안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의는 이날 국내 증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6% 넘게 밀리면서 이들 종목을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은 12~1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 수준으로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운용사별로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전 거래일보다 13.71% 내린 1만8310원에 거래를 마쳤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2.56% 하락한 2만21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각각 13.88%, 12.44% 떨어졌다. 급락 여파로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개 가운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제외한 13개 종목은 모두 상장 기준가격인 2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장중에는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일부 상품은 한때 20% 안팎까지 밀렸으며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만7100원까지 하락해 상장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장중 가격을 기록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장중 1만5705원까지 떨어졌고, KODEX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각각 1만9685원, 1만6645원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시켰다. 코스피는 오전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시행될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막판 낙폭은 일부 만회했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위험성은 다시 한번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모험자본 투자 문턱 낮춘다…‘Npay 스타트업’ 출범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네이버페이(Npay) 스타트업'이 공식 출범했다. 혁신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페이는 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을 열고 Npay 스타트업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Npay 스타트업은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페이가 함께 구축했다. 증권사 등 출자사, 벤처캐피탈(VC)·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등 운용사, 스타트업·벤처기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한다. 유망 투자처 발굴이 어렵고 투자 검토, 유치 과정에서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pay 스타트업은 출자사와 운용사,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이용 주체별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은 스타트업 투자정보 표준화와 투자자 네트워크를 지원한 코드박스와 함께 맡는다. 투자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표준화된 절차로 투자 탐색과 매칭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출자사는 플랫폼에 출자 공고를 등록하고 출자 제안서를 활용해 운용사를 비교·평가할 수 있다. 운용사는 흩어져 있는 출자 공고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등록한 제안서를 여러 공고에 활용할 수 있다. 투자 검토 과정도 간소화된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직접 등록한 투자설명회(IR) 자료를 기반으로 투자 여부를 검토한다.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이용해 핵심 투자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 검색 기능은 복잡한 여러 조건을 반영해 투자 대상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심 기업을 등록하면 IR 업데이트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Npay 스타트업에 IR 자료를 등록하면 AI가 법인 정보, 기업 소개, 사업 모델 등을 분석해 기업 페이지를 자동 생성한다. 투자자 반응 지표도 제공한다. 플랫폼뿐 아니라 네이버 검색을 이용해 투자자 접점도 확대할 수 있다. Npay 스타트업은 약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네이버페이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정합성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참여 기관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박상진 Npay 대표와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회장단이 함께했다. 증권사와 신기사, VC, 벤처기업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찬진 원장은 “증권사와 운용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 시장 참여자들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모험자본 시장이 더욱 활력을 얻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상진 대표는 “네이버도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준 투자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Npay 스타트업이 혁신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마중물이 돼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업은행, AI 금융 비전 담은 신규 광고 ‘AIBK’ 공개

IBK기업은행은 오는 8일 인공지능(AI) 금융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광고 'AIBK'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전통적인 은행의 이미지를 넘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AI 리딩 뱅크'로 도약하겠다는 기업은행의 방향성을 담았다. 특히 광고에는 아티스트 로꼬가 출연은 물론 음원 제작과 가창에도 직접 참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AI 금융이 만들어갈 새로운 고객 경험을 트렌디한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AI 금융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지방은행 “지역농협 실적 반영 안 돼”…금고 평가기준 개선 요구

광주은행, 전북은행, 부산은행, iM뱅크, 경남은행, 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이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평가 기준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7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6개 지방은행 금고담당자들은 지난 3일 세종시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평가기준과 관련 제도 개선, 예규 개정을 공동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선정 과정에서 지역단위농협 실적을 농협은행 실적에 포함하는 것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지방은행들은 일관된 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공동 건의에 나섰다. 건의안에는 금고지정 평가 시 지역단위 농협 실적을 농협은행 실적에 포함하지 않도록 명문화, 국내외 신용등급 평가 방식 개선, 금고지정 평가 기준 객관성과 일관성 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단위농협 실적 반영 여부는 지자체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고지정 기준의 공정성과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단위농협 실적이 농협은행 실적으로 인정되면서 점포 수와 지역기여도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농협은행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평가를 받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6개 지방은행은 행정안전부가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지자체 금고지정 제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은 “앞으로도 지방은행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 지역금융의 건전한 발전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두뇌건강 진단, 5분만 투자하세요” 外

◇ 한화생명 “두뇌건강 진단, 5분만 투자하세요" 한화생명이 모바일로 5분 안에 두뇌건강을 점검 가능한 '기억콕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심화된 치매 문제 해결을 돕겠다는 것이다. 7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인지건강 전문업체 이모코그와 함께하는 것으로, 특정 카테고리에 속하는 단어를 기억해 맞추거나 제시된 기호에 해당하는 숫자를 빠르게 찾는 방식이다. 시니어 친화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이 적용됐고, 연구개발에 치매 전문 의료진이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검사 결과는 이모코그의 인지건강 평가 알고리즘을 토대로 점수화되고, 또래 평균과 비교할 수 있다. 맞춤형 생활 습관 가이드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링크는 담당 설계사(FP 또는 Agt)에게 문의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 흥국생명, 상품개발 기간 40% 단축…중복업무↓ 흥국생명이 차세대시스템을 앞세워 상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40% 줄였다.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한 셈이다. 내부 시스템과 영업채널에서 각기 관리하던 상품 정보를 통합해 중복 업무를 줄였고, 개발에서 판매에 이르는 절차도 간소화했다. 특히 상품 1건 개발시 평균 900개에 달하는 코드를 수작업으로 입력하는 대신 자동화 프로세스를 접목했다. 흥국생명은 다양한 상품 구조의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험료·준비금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갱신보험 이력 관리체계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화재, 대학생 광고대회 후원…아이디어 발굴 삼성화재가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 1학기 후원사로 참여했다. KOSAC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으로, 대학생들이 기업의 마케팅 과제를 경험하는 자리로, 올해는 전국 142개 대학생 5453명이 참여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대학 정규 수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2030세대의 일상에 보험을 더하다'에 돌입했고, 최종 우수팀 16곳을 선발했다. 젊은 고객 관점에서 상품 및 서비스를 재해석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접목 가능한 아이디어를 찾는 취지다. 대상은 2030 세대에게 친숙한 제테크 용어를 활용한 '보험더타이밍'에게 돌아갔다. 또한 보험을 단순 위험 보장 수단을 넘어 일상 속 자기관리와 미래 준비에 필요한 솔루션으로 조명한 아이디어 등이 나왔다. 삼성화재는 임직원에게 우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식 SNS 채널로 소개할 예정이다. ◇ 신한라이프, 5주년 맞아 릴레이 봉사활동 실시 신한라이프가 지난달 29일부터 닷새간 릴레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출범 이후 5년간 고객·영업가족·임직원·지역사회와 성장한 발자취를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함이다. 임직원 280명은 어르신·사회·생명·취약계층·환경 5개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어르신 배식봉사, 헌혈 생명나눔,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국립서울현충원 환경정화 등이 포함된다. 신한라이프는 새 사회공헌 슬로건 '따뜻한 채움'을 선포했고, 생명보험 본업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빈틈을 채우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과 우리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리딩 보험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B라이프, '최저계약자적립액 3번 보증' 연금보험 출시 KB라이프가 안정적인 노후자산 마련에 관심을 지닌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연금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건강보험 뿐 아니라 연금·종신보험 라인업을 늘려 종합 생명보험사로 자리잡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KB 세번의 약속 e연금보험 Plus(무)'는 최저계약자적립액을 세 차례(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 가입후 10년 경과 시점, 연금 개시 시점) 보증한다. 40세 남성이 5년납으로 매월 50만원씩 보험료를 총 3000만원 납입하면 납입 완료 시점에는 3150만원(105%) 보증된다. 가입 후 10년 시점과 연금 개시 시점에는 각각 3960만원(132%)·4609만원(153.6%)이다. 다만, 연금 개시 시점의 최저계약자적립액은 공시이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련 세법상 요건 충족시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은 KB라이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보험료 납입은 신용·체크카드로 할 수 있다. ◇ 롯데손보, 휴가철 맞아 '물놀이 갈땐 보험' 선봬 롯데손해보험이 워터파크·해수욕장 방문객이 급증하는 시즌을 맞아 '서핑보험'의 뒤를 잇는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CREW 물놀이 갈땐 보험'은 0~64세까지 생활밀착형 플랫폼 '앨리스'에서 가입할 수 있고, 골절 진단(10만원)·골절 수수빌(30만원)·물놀이 사고 후유장해(200만원) 등을 보장한다. 물놀이 여행 중 실수로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재물을 손괴한 때 손해배상금(최대 500만원)을 지급하는 배상책임 담보도 탑재된다. 일일 보험료는 1000원대다. 놀이기구 이용시 발생하기 쉬운 외상과 관절 손상 보장을 중심으로 하는 '워터파크 플랜', 독액성 동물 접촉 중독 진단을 비롯한 자연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질환 등을 보장하는 '바다·계곡 플랜'으로 상품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매도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변동성 속에 7600선 마감[마감시황]

7일 코스피 지수가 7600선까지 밀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나, 6% 이상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02포인트(4.91%) 내린 7656.3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으로 출발했다. 장중 하락 폭을 키우며 최저 7389까지 밀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135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173억원, 31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시장 안전장치가 두 차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져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어 오후 1시 51분에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올해 들어 6번째, 6월 이후로는 4번째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장 대비 646.85포인트(8.03%) 내린 7404.48을 기록했다. 이날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6.92%, SK하이닉스는 6.06%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확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번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시장이 현재의 실적 호조를 물량 증가가 아닌 가격 상승에 의존한 전형적인 후기 사이클의 징후로 해석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 모멘텀 둔화를 경고하고, 기대치가 높아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급등에 부담을 느낀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SK스퀘어(-9.30%), 삼성전자우(-6.21%), 삼성전기(-9.85%), 현대차(-4.48%), LG에너지솔루션(-6.35%), 삼성생명(-4.70%), 삼성물산(-5.56%)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한화오션도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밀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2.65%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13억원, 24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3855억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다수 약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4.27%), 주성엔지니어링(-3.36%), 원익IPS(-9.48%), 리노공업(-4.01%)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알테오젠(+1.96%), 코오롱티슈진(+6.91%), HLB(+6.05%), 에이비엘바이오(+4.10%) 등은 상승했다. 정원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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