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 3.3%로 높인 한은…‘3% 기준금리’ 꺼냈다

성장률 전망 3.3%로 높인 한은…‘3% 기준금리’ 꺼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까지 끌어올리면서 경기 회복에 대응한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다시 긴축 쪽으로 옮겼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강하게 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도 큰 폭으로 높아졌다. 경기 개선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물가와 환율까지 고려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 16일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인상한 것은..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완화’ 움직임…은행권 “실거주 기준 어쩌나”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를 축소하려다 현 수준인 공시가격 기준 12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세제 측면의 변화에 따라 금융권에 제시된 규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27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 축소 철회 및 실거주 인정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대폭 완화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을 통해 실거주 1주택자는 기본공제를 14억원으로 높이고,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양도세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의 보유기간 공제가 폐지되고 세 부담 상한은 1년 전 납부세액의 150%에서 200%로 높아지도록 했다. 그러나 여당을 중심으로 실거주 여부에 따른 차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세제 개편에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 곳곳에서도 정부가 제시한 '비거주 1주택자' 예외 규정 만으로는 다양한 비거주 사유를 포괄하기 어려울 뿐더러 사유에 해당해도 실거주 인정 기간이 적어 장기간 집을 비운 1주택자는 사실상 세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빗발쳤다. 이에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 기본공제를 현 수준인 12억원 또는 실거주 1주택자와 같은 14억원 등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공제 축소폭 조정 외에도 세 부담 상한선 하향, 장특공제의 보유기간 공제 유지, 실거주로 인정하는 비거주 예외 사유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거주자와 차등은 두되 개편 전 현행 공제액인 12억원으로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를 되돌리는 절충안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거주와 비거주를 차등하는 원칙 자체를 무너뜨리면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셈인데다 14억원으로의 통일은 애초 취지와도 어긋나 주택보유자에 대한 감세 효과까지 일어날 수 있어서다. 12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은 결국 실거주자 우대와 비거주에 차등 과세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는 앞선 세제 개편안에서 “부동산 세제의 합리화를 위해 비거주 주택 및 일정 가액 이상의 주택 등에 대한 종부세·양도소득세 부담을 정상화하되, 거주용 1주택은 지속해 보호하겠다"는 골자를 밝혔다. 정부는 막판 조율을 거쳐 개편안을 확정한 뒤 내달 1일 국무회의를 거쳐 같은 달 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권에선 이번 세제 개편에 따라 나타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권 입장에선 정부가 1주택 세부담 완화에 무게추를 두면서 부동산시장 고가 매물 출회현상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은행권은 강남·용산·성동 등 고가 아파트를 담보로 잡은 주담대가 많은 편이다. 은행권은 세제 개편으로 인한 급매물 출회 가능성이 낮아지며 담보 포트폴리오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융권은 내년부터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 제한 시행이 걸려있다. 당국은 내년부터 수도권 및 규제지역 아파트의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한 상태다. 신규 전세대출 및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하루라도 실거주한 이력이 있거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법적 실거주 의무가 있는 경우 등은 예외로 인정한다는 조건을 세웠다. 세제 측면에서 비거주를 실거주로 인정하는 등 예외 사항이 대폭 커질 경우 금융권에선 전세대출 제한에 대한 부분도 연계해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정부가 검토 중인 실거주 인정 '네거티브 방식' 도입이 금융권으로 넘어올 경우 일부 조건만이 실거주의 기준이 되는 기존 포지티브 방식과 달리 실거주 여부의 데이터가 모호해지면서 부동산 관련 업무가 복잡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권은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제한과 종부세 완화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미 은행의 부동산 업무는 주택 보유 여부나 실제 전입 여부, 임대차 계약 및 주담대, 전세대출, 대출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데 세법상 실거주 인정 여부라는 새로운 개념이 확인 업무에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제 측면의 실거주와 금융 정책에서의 실거주가 다르게 운영될 경우 따라올 혼란도 예상 중이다. 관계자는 “세제상 실거주 인정 범위를 넓히더라도 금융규제에서는 별도의 기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며 “세제 측면에서도 실거주 구분에 따른 행정비용이 크게 들어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 금융권도 이런 비용의 확대부터 금융소비자 혼란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인터뷰]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CTO “모더나가 연 맞춤형 항암백신 시장…우리는 DNA로 승부”

지난 19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는 개인맞춤형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암백신과 면역항암제를 같이 투여했더니 흑색종 환자의 재발과 전이가 유의미하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이라는 치료 개념이 1137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첫 사례로, 발표 직후 모더나 주가는 170% 넘게 급등했다. 이 소식은 같은 원리의 항암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이하 진원)에도 초미의 관심사다. 진원도 환자 개개인의 암에 맞춘 '맞춤형 항암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모더나가 mRNA를 쓴다면, 진원은 DNA라는 다른 재료를 쓴다. 진원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정문섭 CTO는 이번 임상 결과를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이라는 치료 개념 자체에 대한 강력한 외부 검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원이 추진하는 AIMX™ 플랫폼은 모더나의 mRNA를 DNA로 단순히 바꾸는 전략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진원은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이라는 개념은 같지만, 암 항원을 선정하는 방식과 선정된 항원을 체내에서 발현시키는 DNA 플랫폼, 개인맞춤형 제조 방식에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CTO는 2012년 진원생명과학에 합류해 초기 연구소 설립을 주도하고 12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이끌어온 25년 차 핵산 백신 연구자다. 모더나발 훈풍이 부는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시장에서 진원이 그리는 차별화 전략과, 그 기반이 되는 DNA 백신 기술을 물었다. 은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회사 본사에서 정문섭 CTO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뒤 모더나 임상 발표 이후 21일과 26일 두 차례 서면과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최근 모더나·머크의 개인맞춤형 mRNA 항암백신이 임상 3상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떤 의미가 있나. -모더나와 머크가 개인맞춤형 mRNA 항암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임상 3상에서, 완전 절제된 2B~4기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재발과 전이 없는 생존 기간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치료제로는 최초의 긍정적인 3상 결과이자, mRNA 기반 항암 치료제로도 최초의 긍정적 3상 결과다. 기존 개인맞춤형 암백신 개발에는 세 가지 불확실성이 있었다. 첫째, 암세포에만 있는 돌연변이 부분, 즉 진짜 공격 목표를 잘 찾아낼 수 있는가. 둘째, 그 목표를 몸에 알려줘서 면역세포가 실제로 반응하게 만들 수 있는가. 셋째, 그 면역반응이 진짜로 암 재발이나 전이를 줄여주는가다. 이번 결과는 세 번째 불확실성에 대한 강력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이 더 이상 연구 단계의 개념이 아니라 상업적 의약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치료 영역이라는 게 입증된 셈이다. Q. 이 결과가 진원이 추진하는 AIMX™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전략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 -진원에는 중요한 기회라고 본다. 모더나가 먼저 시장을 검증해 준 셈이기 때문이다. 진원이 개발하는 AIMX™의 첫 상업화 영역으로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을 선택한 전략적 판단이 타당했다는 외부 근거를 얻었다. 다만 우리 전략은 모더나와 똑같은 제품을 mRNA 대신 DNA로 만드는 게 아니다.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백신이라는 치료 개념은 같지만, 암 항원을 고르는 방식과 그 항원을 체내에 만들어내는 플랫폼, 개인맞춤형 제조 방식에서 차별화를 추구한다. Q.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항원을 고르는 기술이다. 우리는 협력사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다. 단순 계산 예측이 아니라 AI 예측과 실제 면역반응을 확인하는 실험실(wet-lab) 데이터를 결합해 항원선정의 정확도를 계속 높여가는 방식이다. 둘째, 그렇게 고른 항원을 몸속에서 실제로 발현시키는 전달 플랫폼이다. 모더나는 mRNA를, 우리는 자체 개발한 DNA 플랫폼 AIMX™를 쓴다. 셋째, 제조 방식이다. 환자 개인별로 신속하게, 모듈형으로 만드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진원이 모더나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려는 게 아니다. 모더나가 먼저 검증한 치료 개념을 기반으로, 우리가 어떤 지점에서 차별화할 것인지가 이번 결과로 더 명확해졌다는 의미다. Q. 항원 선정 정확도는 어느 정도를 목표하고 있나. -AI로 예측한 항원이 실제 환자에서 모두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기존 연구에서도 예측·선정된 신생항원이 실제 면역반응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플랫폼과 분석 방법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우리는 AI 예측에 실제 실험 데이터를 다시 결합해 선정된 항원의 80% 수준에서 실제 면역반응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임상적으로 확정된 수치는 아니라 검증이 더 필요하지만, 2026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된 다른 AI 기반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사례에서도 선정된 암 항원의 84%에서 실제 면역반응이 확인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이런 접근 자체의 기술적 가능성은 뒷받침되고 있다고 본다. Q. DNA 백신과 mRNA 백신은 뭐가 다른가. -DNA와 mRNA를 합쳐서 흔히 '핵산'이라고 부른다. DNA가 우리 몸의 원본 설계도라면, mRNA는 그 설계도를 복사해서 몸속 단백질 공장에 전달하는 복사본이다. 코로나19 때 전 세계가 맞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바로 이 mRNA 복사본을 이용한 백신이다. DNA, 즉 원본 설계도를 그대로 이용한 백신은 아직 사람에게 정식으로 팔린 적은 없고 동물용으로만 쓰이고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는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mRNA 백신은 공장에서 미리 만든 복사본(mRNA)을 몸에 직접 주입한다. 세포는 이걸 받자마자 바로 공격 목표가 될 단백질을 대량으로 만들어낸다. 반면 DNA 백신은 원본 설계도, 즉 DNA 자체를 몸에 넣는다. 이 DNA는 세포 안에서도 가장 깊숙한 '본부'인 핵까지 들어가서, 복사본을 조금씩 계속 만들어낸다. DNA는 이 핵 속에서 최장 30일까지 머무른다. 쉽게 말하면 mRNA 백신은 한꺼번에 많이 항원을 만들어 강하게 반응하고 하루 만에 사라져 버리지만, DNA 백신은 조금씩이지만 오래 만들어내기 때문에 초기 반응은 상대적으로 낮은 약점이 있지만, 몸이 그 공격 목표를 훨씬 오래 기억하게 된다. 진원이 개발하는 AIMX™는 이러한 DNA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항원 발현과 면역원성을 높여 기존 DNA 백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핵심이다. Q. 코로나를 거치며 대부분 바이오 기업은 mRNA로 넘어간 걸로 안다. 그럼에도 DNA를 포기하지 않고 AIMX™를 개발한 배경은. -포기하는 대신 개선하는 길을 택했다. 20년 넘게 DNA 백신만 연구개발하고 실제 임상까지 수행해 왔기 때문에, 왜 항체가 기대만큼 안 나왔는지 원인을 하나하나 짚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찾아낸 문제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기 위해 개발한 것이 AIMX™다. 단백질이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유전자 구조를 손봤고, 고리 모양 DNA 대신 실처럼 곧은 '선형 DNA'를 써서 신속한 제조가 가능하게끔 했다. 세포핵까지 더 잘 들어가도록 전달 방식도 개선했다. 국내 대학 연구진과 함께 세포 안에서 mRNA가 더 오래 버티도록 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반드시 mRNA 백신과 동일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보여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암백신으로서 요구되는 면역반응에 충분한 일정 수준에 도달해도 충분하다. DNA는 원래 오래가는 게 강점이라, 그 정도만 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Q. 왜 감염병이 아니라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을 첫 상업화 타깃으로 정했나. -메르스나 지카처럼 갑자기 유행했다가 사라지는 감염병은, 유행이 끝나면 임상 3상 자체를 할 수가 없어서 상업화와 매출로 이어지기 어렵다. 반면 암을 상대하는 면역세포는 오래 기억하는 힘이 중요한데, 이게 DNA가 가장 잘하는 부분과 딱 맞아떨어진다. 게다가 개인맞춤형은 그 사람 암에 딱 맞춰 만드니까 효과가 훨씬 좋다. 이번 모더나 결과로 이 시장 자체가 될 만하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다. Q.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은 실제로 어떻게 만드나. -먼저 병원에서 환자의 암 조직과 정상 혈액을 함께 채취한다. 이 둘의 유전자 서열정보를 통째로 읽어서 비교하면 정상세포에는 없고 암세포에만 있는 돌연변이 부분이 나오는데, 암종과 환자에 따라 수십개에서 수천개까지 된다. 앞서 말한 AI기술로 이 중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을 만한 수십개를 골라낸다. 이렇게 고른 걸 AIMX™ DNA에 담아서 백신을 만드는데, 선형 DNA라 신속하게 만들 수 있다. 기존 원형 고리 모양 DNA 방식은 한 달 넘게 걸린다. 병원 근처에서 만들어 투여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기억하고 찾아가 공격한다. 이 마지막 단계를 위해 컨테이너 하나 크기의 이동식 미니 공장을 병원 바로 옆에 두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병원(암센터)과 국내 항원선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을 올해 하반기에 만들고, 우선 간세포암·췌장암·뇌종양(교모세포종) 세 가지를 중심으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Q. 병원 옆에 미니 공장을 둔다는 게 실제로 가능한 얘기인가. -자회사 VGXI가 미국 텍사스에서 20년 넘게 DNA 의약품 공장을 운영해 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VGXI는 텍사스에 공장 두 곳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작은 규모로 초기 임상용이고, 다른 하나는 2022년에 지은 큰 상업생산용이다. 이 공장들이 만드는 DNA는 백신 자체보다는 mRNA 백신이나 유전자치료제를 만드는 원료로도 쓰인다. 미국 정부의 감염병 대응 비축 프로그램에 원료 공급업체로 지정돼 있다.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의 임상용 DNA를 실제 신속 생산한 경험도 있다. 지금은 VGXI의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옆에 둘 이동식 미니 공장의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의 모듈형 생산시설 제작 전문기업도 높은 관심을 보여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Q. 매출은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나오나. -정식으로 신약 허가를 받으려면 임상 1상, 2상, 3상을 순서대로 거쳐야 하는데, 이것 말고도 '첨단재생의료법'이라는 제도 활용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완료된 경우, 지정된 재생의료기관이 별도의 치료계획을 제출해 정부 심의를 거쳐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진원도 초기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한 이후 이 제도로 환자 치료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정식 허가용 임상개발 절차도 함께 밟을 계획이다. 현재 계획은 올해 하반기 병원·전문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2027년 임상개발에 진입한 뒤 초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 적용을 2028년에 추진하는 것이다. 진원은 병원 인근의 이동식 미니공장을 배치하고 환자별 백신을 신속하게 만들어 공급함으로서 치료와 매출이 함께 발생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컴투스, 신작 ‘제우스’ 기대감…연이틀 강세

26일 장 초반 컴투스가 전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이 출시한 '제우스: 오만의 신'이 흥행하면서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컴투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50원(16.32%) 오른 3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은 지난 26일 정식 출시됐다. 앞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뒤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정식 출시 당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대규모 전투와 경쟁 요소 등을 담은 게임이다.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을 맡았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휴온스글로벌, 합병 철회 소식에 상한가

휴온스글로벌 주가가 27일 장 초반 강세다. 휴온스글로벌은 전날 비상장 자회사 휴온스랩과 합병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5분 휴온스글로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3%(7100원) 오른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전날 휴온스랩과 합병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와 합병 후 일반 주주에게 제공할 현물 배당 등 모든 절차가 취소됐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5월 18일 휴온스랩과 합병을 결의했다. 직후 휴온스글로벌 주가는 6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휴온스글로벌은 소액주주 반대와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제정 등으로 합병 일정을 연기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합병 철회 공시에서 “합병 결정 당시 산정된 합병가액 및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과 현재 시가 간 괴리가 커졌다"며 “합병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의 필요성은 유효하지만 기존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합병 진행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회사의 결단을 환영하며, 합병 철회 직후의 상한가 기록은 자회사 상장이나 우회 합병이 곧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대우건설, 베트남 원전·LNG 사업 기대…강세

대우건설이 2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 참여 기대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2.57% 뛴 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날 정원주 회장이 방한 중인 레 마잉 훙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원전·LNG 터미널 등 에너지 분야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30여년간 쌓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원전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원전 건설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한편 현지 인력 양성과 기술협력, 공급망 구축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카카오뱅크, 서비스 혼란 피했다…노조, 닷새 파업 철회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오는 31일부터 닷새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총파업을 취소했다. 노사가 임금과 성과 보상 등 주요 논의 사안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최초의 장기간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극적으로 파업이 철회되며 소비자들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피하게 됐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조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 연속 진행하기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진행한 임금협상 교섭에서 큰 틀의 합의점을 도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노사는 6시간이 넘는 협상을 이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최종 마무리는 아니지만 다음 주 계획했던 5일 파업은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지난 1월부터 사측과 임금과 성과 보상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답안을 사측이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카카오뱅크 성과가 경영진에 집중돼 있어 공정한 성과 배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기간 이어진 협상에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4일에 긱긱 하루씩 파업을 진행했고, 다음 주부터는 닷새 연속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날에도 노조는 오후 1시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의 성과보상 체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임금 인상률이 5~6%냐 하지만,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만 81억원의 보수를 받아 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카카오뱅크 임원 28명이 200만원 상당의 애플워치 에르메스 에디션을 구매하는 등 2년 반 동안 통신기기 등에 3억원을 지출했다고 했다. 한장현 스태프는 “회사가 직원 인건비에는 비용을 부담하면서 임원들이 사용하는 회삿돈에는 관대하다면 그 기준은 공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천강민 대의원은 “회사는 기존 임금 교섭안을 조금 고쳐 다시 설명하는 수준"이라며 “이미 제시했던 항목을 다시 포장하거나 숫자 몇 개만 조금 바꾼 안으로는 교섭을 끝낼 수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5일 연속 파업에 돌입할 경우 소비자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앞서 진행된 하루 파업에서는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인터넷은행 특성과 필수 인력 배치 등에 따라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장기 파업은 모바일 앱 시스템 장애와 복구 지연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 전체 직원의 60%에 달하는 1100여명의 조합원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시중은행의 파업 사례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수신 하락, 대출 업무 중단에 따른 고객 이탈 등으로 최소 17억원에서 최대 83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노사가 오랜 기간 대화와 논의를 이어온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가 함께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뱅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JB금융, 다다캠프 참가 인원 1000명 돌파 外

JB금융그룹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가 인원이 1000명을 돌파했다. JB금융지주는 그룹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다다캠프'가 2023년 첫 개최 후 이달 기준 누적 참가 인원 1026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100명, 2024년 354명, 2025년 365명, 올해 이달 기준 207명이다. . 다다캠프는 '다채롭고 다양한'이란 의미로,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들의 또래 관계 형성과 적성·진로탐색을 돕는 그룹 차원의 성장 동반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장기·반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학 중 캠프뿐 아니라 학기 중에도 정서·심리 케어와 학습 관리를 이어가며 청소년 성장을 지원한다. 현재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다다캠프(초등·중등)', JB우리캐피탈이 주관하는 '우다다(우리 함께 다문화)캠프(초등)', JB금융지주가 추진하는 '다다 비전스쿨(예비 고등)' 등 연령·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정읍 JB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다다캠프(초등·중등)와 다다 비전스쿨(고등)에는 총 195명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이 참석했다. 이번 일정에서는 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금융 골든벨을 비롯해 천문학교실, 생태교실, 진로 매직 콘서트, 진로 로드맵 과정 수립 등 문화·금융·과학·진로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진석 JB금융 대외협력본부 전무는 “저소득 아동부터 복지 사각지대 미등록 아동까지 포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올해 제 3차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열고 상반기 금융소비자보호 주요 추진 성과와 하반기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계열사 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우수사례 확산을 추진해 왔다. 이런 노력은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이행현황 점검'에서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 개최를 통한 소비자보호 정책과 주요 이슈 관련 소통 강화'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상반기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주요 추진 성과 점검, 금융취약계층 제도개선과 금융사기 피해예방 활동 등 소비자보호 모니터링 결과 공유, 최근 금융당국 정책 방향·소비자보호 이슈를 반영한 하반기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고령·디지털 취약계층 보호와 신종 금융사기 대응을 소비자보호 핵심과제로 삼아 그룹 공동의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비자보호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그룹 차원의 활용·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소비자보호 업무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보호 관련 위험요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업무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등 디지털 기반의 선제적인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한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NH농협캐피탈은 '청년동행 금융교실'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금융지식과 함께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과 피해예방 요령을 안내해 금융교육을 금융범죄 피해예방 활동을 확장한 사례다. 윤기태 농협금융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는 “앞으로도 협의회의 실질적인 논의 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 우수사례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해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모바일 신분증' 누적 발급량이 출시 1년여 만에 70만장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은행, 병원, 관공서, 국내선 항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디지털 형태의 신분증이다. IC 칩이 내장된 실물 신분증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카카오뱅크 앱에서 발급을 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에서 모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톡에서는 더보기 탭의 '모바일 신분증' 아이콘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페이지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는 홈 화면 내 위젯을 추가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진입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 가입자 분석 결과 남성 비중이 55%로 여성 비중 45%보다 높앗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27%, 30대 22%, 40대 24%, 50대 이상 26%로 나타났다. 특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오전 시간대에 가장 많은 고객이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본인확인 등 신분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가입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 모바일 신분증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분증을 발급한 고객에 가입 축하금 1000원이 즉시 지급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총 1953억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기준 사회공헌사업 지원금액이 257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지원액은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취약계층 지원 등 문화복지후생사업에 816억원, 지역 내 재해·재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에 891억원, 장학금·금융교육 등 회원 교육사업에 83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기부금과 정책자금 출연금으로는 163억원을 투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와 별도로 '저출생 극복 이자지원', '시니어 금융강사' 등 사회공헌사업에 174억원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3만1000개 기관을 지원했고, 누적 수혜자는 114만1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점포망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 맞춤형 지원과 공동체 회복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제 새마을금고는 전국 3198개 점포 중 약 70%가 비수도권에 자리잡고 잇으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 46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우수대부 중개 서비스 누적 약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금융 소비자들이 신용 수준에 맞는 대출처를 찾지 못하는 이른바 '대출 난민'이 속출하면서 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핀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수대부 상품 누적 약정 규모는 약 10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핀다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대출 상품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1년이 되지 않아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저신용자 대출을 많이 취급한 대부업체가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수 대부업자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는 총 23곳으로, 핀다는 이 중 17개사와 제휴하고 있다. 현재 운영 상품은 31개다. 우수대부 상품의 분기별 약정 규모 추이를 전분기와 비교하면 1분기와 2분기 모두 17%의 성장률을 보였다. 누적 한도조회, 신청건수는 각각 80만건, 20만건에 달했다. 특히 가계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된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약정 규모는 서비스 출시 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한도조회 건수도 6월 7만8000건에서 7월 약 10만건으로 늘었는데, 이는 10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환율 역시 고무적으로 나타났다. 핀다 방문객 중 실제 상품 조회를 진행한 한도조회 이용률은 서비스 초기 40%에서 현재 60%로 증가했다. 한도 승인·신청률은 50%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핀다에서 상품을 조회한 이용자 절반이 대출 신청까지 진행했다는 의미다. 이용층은 중저신용자에 집중됐다. 신용점수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도조회 기준 신용점수 500~700점대 이용자 비중이 전체 9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앞으로도 상품 규모를 확대하고 고객의 금융 상황을 정교하게 분석해 더 많은 금융 소비자가 적합한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선택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우리은행, 반도체·피지컬AI에 1조원 공급…‘K-SPARK’ 시동 外

◇ 우리은행-기보, '반도체·피지컬AI·AI데이터 센터'에 1조원 공급 협력 우리은행이 지난 25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및 대한민국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K-SPARK 대한민국 대도약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SPARK'는 우리은행과 기보가 함께 구축한 공동 금융지원 협력체계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 첨단산업인 △반도체(Korea Semiconductor) △피지컬 AI(Physical AI) △AI 데이터센터(AI Resource Korea)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사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비수도권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우리은행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기보에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약 1조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 또한 해당 기업들에게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율 1.0%p 감면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해 자금 조달 문턱을 한층 낮출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앞으로도 기보와 긴밀히 협력해 생산적 금융을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중소기업에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경북대와 '금융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경북대 창업대학원에 정규 강의를 개설하고 실무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신보는 지난 25일 경북대학교와 '금융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거점 대학과 정책금융기관 간 산학 파트너십을 강화해 정책금융 분야 교육부터 교내 창업기업 및 입주 스타트업 지원까지 체계적인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경북대에 정책 및 창업금융 강의 콘텐츠와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경북대는 이를 활용한 정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또한 양 기관은 △전문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학술세미나, 공동연구 등 학술협력 △창업·스타트업 발굴·추천·육성을 통한 기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신보는 올해 2학기부터 경북대 창업대학원에 정규강의를 개설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강의와 유관기관 특강,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창업기업 대상 멘토링도 병행해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아우르는 산학 협력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신보는 전국 거점대학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4년 영남대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충남대와 중앙대, 올해 전남대에 이르기까지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잇달아 개설하며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신설되는 정규강의가 학생들의 창업 관련 실무 이해도를 한층 높이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우수한 지역 인재와 창업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은행연합회, '뱅크잇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4차 연도 사업 실시 은행연합회는 고령층의 디지털금융 격차 완화를 위한 대표 사회공헌사업 '뱅크잇(BANKiT)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4차 연도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연은 이날 대전광역시 선샤인호텔에서 주강사 및 보조강사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강사들의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연도 교육 현장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상황별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교육생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레크리에이션 기법과 스피치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뱅크잇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은 시니어의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2023년부터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대상 사회공헌활동이다. 지금까지 총 240개 노인복지기관에서 약 2만7000명의 고령층 교육생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4차 연도에는 교육 기회를 전국으로 고르게 확산하고자 비수도권 교육기관 비중을 81%까지 확대했다. 전국 87개 교육기관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 875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및 오픈뱅킹 실습 △키오스크·ATM 사용법 금융사기 예방 및 대응법 등 실생활 중심의 방문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차 연도에 이어 올해에도 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니어 강사가 고령층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교육 품질 제고를 위한 강사 보수 교육도 강화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소외되는 세대와 지역 없이 모두가 디지털 금융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며, 시니어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음악으로 치매 환자·암경험청년 위로 外

◇ 한화생명, 음악으로 치매 환자·암경험청년 위로 한화생명이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고객, 지역 주민, 경도인지장애·초로기 치매 당사자 및 가족, 암경험청년들을 대상으로 문화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26 한화생명 콘서트, 시그니처 라이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로 22년째를 맞은 행사로,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가수 이문세씨는 △가을이 오면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김태우씨는 '사랑비'와 '하고 싶은 말' 등의 히트곡을 선사했다. 진행은 배우 김형범씨가 맡았고, 가수와 관객이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는 10일과 19일에는 각각 대전과 부산, 다음달 10일에는 광주에서 콘서트가 이어진다. 한화생명은 총 1만명에 달하는 관객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의 힘을 믿는다"며 “앞으로도 시그니처 라이브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나눔의 신뢰와 가치를 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흥국생명, 이화여대 손잡고 신상품 발굴 흥국생명이 이화여대 보험학회(EIS)와 함께 진행한 신상품 개발 산학 협력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었다. 3개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3개월간 준비한 아이디어를 발표했고, 흥국생명 상품개발 실무진이 우수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미리받는 건강체증형 CI종신보험'으로 결정됐다. 기존 체증형 종신보험에 무사고 기간에 따른 혜택을 추가하고, 사망보험금 일부를 진단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흥국생명은 수상자들에게 상품권을 수여했고, 정규직 전환 인턴 채용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 악사손보 “보험으로 입원·간병 부담 덜어보세요"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초고령사회에서 확대되는 의료비·간병비 보장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7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7%에 달한다. 특히 고령자만 거주하는 가구는 431만3000가구로 7.6% 늘어났다. 고령자로 구성된 가구가 많아지면서 자녀세대의 고충이 커진 까닭이다. 악사손보의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주요 질병(암·뇌·심장질환) 뿐 아니라 입원 및 수술, 일상생활 중 발생 가능한 상해 등을 보장한다. 목·흉추·요추 및 골반과 대퇴골을 비롯한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진단비와 수술비가 보장되는 특약도 마련했다. 작은 사고로도 골절 또는 응급실 내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령층 특성을 고려한 셈이다. 응급실 도착 전 사망 또는 다른 병원으로 이성돼 응급실에 내원한 경우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암 진단 확정 후 최초 1회 5년간 생활자금이 매월 지급되는 특약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질병 치료 목적으로 하루 이상 입원하면 간병인을 지원 받을 수 있다. ◇ FM, 산불 위험 분석·예방 역량 강화 글로벌 재물보험사 FM이 산불 인텔리전스 기업 포트리스파이어를 인수했다. 주택·기업·지역사회를 위협하는 산불에 대한 위험 분석 및 예방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포트리스파이어는 데이터·물리학 기반 모델링 플랫폼으로 보험사와 부동산 소유주를 돕는다. 인텔리전스 솔루션에는 항공 산불 보고서와 위험 완화 평가 등이 포함되고, 실행 가능한 구조물별 인사이트 등을 제공한다. 포트리스파이어는 인수 후에도 자체 브랜드·경영진을 유지하면서 보험사·재보험사·부동산 전문가·대출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말콤 로버츠 F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포트리스파이어 팀은 산불 위험을 평가하고 완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FM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기업은행, 첫 외부 출신 해외법인장 발탁 外

◇ 기업은행, 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에 외부전문가 영입 IBK기업은행은 본부장급 개방형직위 공개채용을 통해 장지규 신임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을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기업은행이 해외 법인장에 외부 인재를 영입한 첫 번째 사례다. 장지규 신임 법인장은 국내 금융기관에서 글로벌 전략 수립 업무를 주도해 왔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글로벌 현지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인도네시아 법인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금융,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 우리금융그룹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년 60명에게 600시간의 실전 금융 IT 교육을 제공하는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에게 실전형 금융 IT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416시간)과 금융업 전반의 이해(184시간)로 구성된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투자증권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해 현직자 멘토링과 계열사 현장 체험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상생금융 차원의 지원도 더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정부 지원금(월 30만원) 외에도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참가자에게 매월 70만원을 별도로 보태 월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 KB금융, 소비자보호 전문성 강화 KB금융그룹은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전문성을 높이고 소비자 중심의 업무 체계를 그룹 전반에 정착시키고자 '제3차 금융소비자보호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그룹 10개 계열사의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중심의 상품·서비스 운영 방안 △소비자보호 조직 전문성 강화 △KB국민은행의 소비자보호 품질지수 정교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고객 민원 발생·해결 과정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상품 가입·해지 등 프로세스의 설계 원칙과 운영 과정을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조직의 전문성·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KB금융은 개별 민원에 대한 사후 조치를 넘어 상품·서비스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과 피해 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펴보는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품개발·영업·법무 등 소비자보호와 밀접한 현장 경험을 갖춘 인력을 소비자보호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보호 품질지수(이하 CPQI) 현황과 정교화 방안도 공유됐다. 또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그룹 주요 임직원이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시각을 폭넓게 이해하고, 각 계열사의 상품·서비스와 소비자보호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도 진행됐다. ◇ 하나금융, '광주 서구 신중년 AI·디지털 일자리센터' 개관 하나금융그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에 중장년의 AI·디지털 역량 강화와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광주 서구 신중년 AI·디지털 일자리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 신중년 AI·디지털 일자리센터'는 하나금융그룹의 중장년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라이프'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지난 2024년 서울 강남구와 올해 1월 세종시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일자리센터로 지역 중장년들이 AI·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총 2개 층 규모로 조성된 일자리센터는 최대 1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1층에는 최대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교육실과 미디어월을 갖춘 라운지를 마련했으며 2층에는 AI 실습실과 소규모 교육실, 맞춤형 일자리 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실 등을 갖췄다. 일자리센터에서는 기존의 플랫폼 일자리 및 소셜 일자리 교육과정과 함께 △AI 데이터 라벨러 △AI 콘텐츠 마케터 △AI 리터러시 강사 등 중장년의 새로운 일자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AI ·디지털 직무 교육을 운영한다. 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에서 운영 중인 9개 일자리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 내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육 수료 이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상담과 매칭 서비스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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