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조 생보사 나온다”...우리금융지주, 동양·ABL생명 ‘통합’

“55조 생보사 나온다”...우리금융지주, 동양·ABL생명 ‘통합’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을 공식화하고 보험부문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 보험사를 합쳐 총자산 55조원 규모의 대형 생명보험사를 출범시켜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18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1일 두 보험사를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이달 11일에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통합 생명보험사는 2027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한다. 우리금융은 급변하는 보험시장에 대응하고 그룹 차원..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2000억 저금리 대출 푼다 外

새마을금고가 소상공인과 소기업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지자체 협력 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새마을금고 비전2030의 '지역재생·사회연대 금융 패키지'와 연계해 추진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새마을금고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보증재단 보증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등에게 저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방식이다. 지자체는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60억원을 출연해 약 8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취급했다. 올해는 출연 규모를 165억원으로 늘리고 전국 526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별 지원도 이어진다. 제주에서는 제주도청과 제주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대출을 취급한다.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등을 낮추기 위한 취지다. 오는 9월에는 1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대출(운전자금) 상품도 추가 취급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역과 상생하는 협동조합으로서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금융 수요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기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피해 주민과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해 생수와 생필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피해 상황과 현장 수요에 따라 급식 지원과 임직원 봉사활동 등 피해 복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이번 폭우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 또는 피해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피해 중소기업에는 긴급운전자금을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에 필요한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개인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신규 대출에는 최대 1.0%포인트(p)의 추가 금리감면​도 제공한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피해 고객에게는 기존 대출에 대해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 상환 유예도 실시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금 당장 필요한 지원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복구 과정도 세심하게 살피면서 지역사회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18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정구·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농협은행 소속 정구·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선수 소개를 시작으로 선수단 활동 영상 시청, 은행장 격려사, 선수단 대표 답사, 기념촬영,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농협은행 소속 정구·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정구 종목에서는 한재원 코치와 황정미 선수, 테니스 종목에서는 유화수 코치와 이은혜, 백다연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한다. 강태영 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선전을 응원하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체크카드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결제액이 154조8997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1인당 약 300만원씩 결제한 규모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카카오뱅크 이용을 활성화하는 주요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3개월 연속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의 평균 수신 잔액은 약 360만원으로, 미이용 고객의 4배에 달했다. 앱 방문 빈도도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고객일수록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체크카드 이용 영역도 개인의 일상적인 소비에서 모임과 개인사업자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모임 체크카드' 결제액은 6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체크카드' 결제액도 4091억원으로 약 20% 늘었다. 정부지원금 지급결제 영역에서도 카카오뱅크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약 160만명의 고객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 고유가피해지원금을 신청했다. K-패스, 온누리상품권 카드결제 지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지급결제 수단이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고객이 소비 목적과 생활 방식에 따라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매일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별 이용 특성을 반영한 상품을 지속 확대해 카드 선택 폭과 결제 편의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폭넓게 사용 중이다. 상반기 해외 오프라인 결제액은 일본이 2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 83억원, 미국 56억원, 태국 21억원 순이다. 일본에서는 상반기에만 약 55만건의 결제가 이뤄졌다. 2017년 7월 출시 후 주요 여행국뿐 아니라 우루과이와 칠레 등 남미 지역, 카메룬과 자메이카 등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사용됐다. 연내에는 외화통장과 연계해 환전부터 해외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외 특화 체크카드'와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도 출시한다. 이를 통해 해외 이용 고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의 금융 편의를 높이고, 관련 상품과 혜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체크카드 출시와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지급결제 상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동안 축적해온 고객 기반과 결제 운영 경험, 기술 역량을 토대로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 새로운 지급결제 기술과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급결제는 고객 일상과 카카오뱅크를 연결하는 중요한 금융서비스"라며 “그동안 쌓아온 결제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토스가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18일 토스에 따르면 새 홈페이지는 각각 소개하던 서비스를 하나의 이야기로 잇고, 방문자가 앱을 직접 써보지 않아도 토스의 제품 경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은 송금부터 주식, 쇼핑, 앱인토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슈퍼앱 토스를 홈페이지에 온전히 담기 위해 진행됐다. 쉬운 송금에서 출발해 금융을 넘어 일상으로, 또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장해 온 과정을 '금융부터 일상까지, 마침내 토스 하나로'라는 메시지 아래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다. 이를 위해 메인 홈부터 서비스, 회사소개까지 70개가 넘는 페이지를 전면 재구성했다. 메인 홈에서 스크롤은 시간 흐름이 되도록 구성했다. 첫 화면 스크롤을 따라 지난 10년의 주요 서비스가 실제 앱 화면 모습으로 펼쳐지고, 이후 토스가 바라보는 앞으로의 10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자연스레 장면이 바뀌며 펼쳐진다. 기능을 글로 나열하기보다, 화면의 흐름만으로 각 서비스가 무엇을 하는지 드러나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람과 공간이 담긴 인트로 영상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들고, 카메라의 이동 경로를 세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구간은 3D로 제작했다. 기업 홈페이지에서 AI와 3D를 결합해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한 것은 흔치 않은 시도다. 그동안 홈페이지는 송금·자산관리·투자 등 주요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소개해, 토스가 금융을 넘어 일상으로, 또 국내에서 글로벌로 넓혀온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새 홈페이지는 이 서비스들을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해 토스가 나아가는 방향을 함께 보여준다. 이번 개편에 맞춰 뉴스룸도 새로 열었다. 그동안 토스 보도자료는 콘텐츠 채널 '토스피드'에서 전해 왔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뉴스룸 사이트에서 보도자료와 회사 소식을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관계자들이 토스의 주요 소식과 자료를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토스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산업은행, 방산·피지컬AI 육성을 위한 IR 플랫폼 개최 外

◇ 산업은행, 방산·피지컬AI 육성을 위한 'KDB NextRound 스페셜라운드' 개최 한국산업은행은 18일과 25일 본점 IR센터에서 'KDB NextRound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DB NextRound는 2016년 8월 출범한 산업은행의 국내 대표 벤처투자유치 IR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누적 908회의 라운드를 통해 3467개 기업이 IR을 실시하고 그 중 1071개사가 약 11조6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 스페셜라운드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전략산업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방산 라운드는 18일 진행한 가운데 K-방산이 국가 안보를 넘어 수출 성장동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국내 방산 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라운드에는 유윤진 현대로템 팀장이 'K-방산 : 자주국방을 넘어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이인성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그룹장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변화와 국내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했다. 방산 스타트업 4개사의 IR 피칭 이후에는 주요 VC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성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은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KDB NextRound 피지컬AI 스페셜라운드'도 개최할 예정이다. 피지컬AI 라운드는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으로 인공지능이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로 확장되고, 피지컬AI가 제조·물류·서비스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부상함에 따라 관련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윤태정 산은 부행장(혁신성장금융부문)은 “국가전략 기술이 대한민국 기술 패권의 수호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선도기업,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 VC 투자자들 간의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수출입은행, 콜롬비아 지진 피해 구호 성금 1억원 후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최근 콜롬비아 일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후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은의 후원금은 구호물자 공급 등 현지 이재민 긴급지원 및 구호현장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최근 규모 7.4의 강진과 여진으로 5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수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재난상황 발생 시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콜롬비아 민간상업은행인 방코 데 옥시덴테(Banco de Occidente)에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를 설정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K-바이오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기업이 수출하는 수입자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금융 방식이다. ◇ 신한은행 '슈퍼 SOL 유니버스', 2026 국제비즈니스어워즈(IBA) 금상 수상 신한은행이 2026 국제비즈니스어워즈 '금융 서비스-은행업' 부문에서 국내 금융권 내 유일하게 금상을 받아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고객이 복잡한 금융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히어로 유니버스'로 구현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2026 국제비즈니스어워즈(IBA,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동영상 부문 '금융 서비스-은행업(Financial Services-Banking)' 카테고리에서 디지털 콘텐츠 '슈퍼 SOL 유니버스'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비즈니스어워즈는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비즈니스 시상식이다. 올해 국내 금융권 수상작 가운데 '금융 서비스-은행업' 카테고리 최고 등급인 금상을 받은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슈퍼 SOL 유니버스'는 금융 앱의 기능과 고객 혜택을 단순히 나열하는 기존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 앱 자체를 하나의 '히어로 유니버스'로 구현한 애니메이션형 디지털 콘텐츠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일상과 눈높이에서 금융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각각의 캐릭터와 이야기로 풀어내 고객이 주요 기능과 혜택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콘텐츠'에서 고객이 직접 '즐기며 이해하는 콘텐츠'로 확장했다.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금융정보를 결합해 고객이 이야기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한 슈퍼SOL의 서비스와 혜택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수상을 통해 어렵고 전문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금융정보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고객이 금융을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콘텐츠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美 증시, 소비 체력 확인한다…中 AI·日 엔저도 시험대 [글로벌 레이더]

이번 주 글로벌 증시의 관심은 소비와 인공지능(AI) 투자, 환율로 향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유통기업 실적을 통해 소비 여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통화 정책 기조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지 시선이 쏠린다. 일본 증시에서는 외환시장 개입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움직임이 증시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주(17~21일) 미국 증시에서는 월마트와 타겟, TJX 등 소매주와 유통주 실적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내 소비 수요, 소비자 지출 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0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통화 정책의 매파적 기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10~14일) 미국 증시에서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물가 압력 완화로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췄다는 평가다. 18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S&P500 지수(+0.36%)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0.14%)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0.56%)는 약보합세였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지난달 CPI와 PPI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7%씩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다. 유가 하락이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며 전반적인 물가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휘발유 가격이 5.7% 하락하며 상품 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소비재 기업의 실적이 발표된다. 타겟(19일)과 TJX(19일), 월마트(20일) 등 소매주와 유통주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 내 소비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월마트와 타겟의 매출이 약해지고 TJX 매출이 확대된다면 소비 경향이 저가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주 공개될 FOMC 의사록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는 물가 방향에 대한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베스 헤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급한 대응을 강조한 반면,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으로 본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강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을 통해 Fed 내부가 실제로 얼마나 매파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까지 상당수가 인상을 지지했다면 Fed는 내부적으로 매파적일 것이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중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텐센트의 대규모 자본적 지출(Capex)과 딥시크(DeepSeek)의 가격 인상 등이 AI 투자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 AI 섹터에서는 주가 상승을 견인할 뚜렷한 동력이 부재하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에서는 AI 관련 하드웨어 밸류체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KB증권은 상하이시의 대규모 컴퓨팅파워 클러스터 사업 추진이 광학 공동 패키징(CPO) 섹터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CPO는 광통신 장치와 AI 칩을 같은 패키지에 넣는 기술이다. 데이터가 이동하는 거리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상해종합지수는 0.33% 상승했다. 기술주 중에서도 인프라 관련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중국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텐센트의 올해 2분기 Capex는 528억 위안(한화 약 11조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6% 증가했다. AI 관련 투자가 확대되며 자본적 지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수익성 역시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AI 스타트업 DeepSeek는 최근 자사 최신 모델의 이용료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피크 시간대와 이외 시간대의 토큰 출력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겠는 것이 인상 계획의 주요 골자다. AI 모델에서 토큰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단위다. 비AI 업종에서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변수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AI를 제외한 섹터에서 핵심 변수는 정부 정책인데, 하반기에 새로운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AI 섹터에 별도의 부양 정책 촉매가 부재한 만큼 AI 관련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증시에서는 엔화 변동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했음에도 엔저 흐름이 나타나서다. 엔화 움직임에 따라 추가적인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수출 기업의 실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일본 증시에서는 글로벌 AI 투자심리 회복과 은행주 상승에 힘입어 강세장이 펼쳐졌다. 대신증권은 지난 13일 하루에만 은행 섹터가 약 3%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주를 포함한 금리 상승 수혜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진단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니케이225 지수와 토픽스(TOPIX)지수는 증시가 휴장한 11일을 제외하고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BOJ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은행주 섹터 상승이 두드러졌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2.8%대를 돌파하며 우상향 추세를 그리는 점도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 강세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BOJ 인상 기대감에 은행 섹터가 급등했고, 미쓰비시와 미쓰이스미토모 등 대형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엔저 흐름이 빠르게 반전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157엔까지 내려갔던 엔화는 지난주 159엔대로 상승했다. 앞서 미국·일본 금융당국이 공동으로 엔화를 매입하며 환율 시장에 개입했음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엔화 변동성이 향후 일본 증시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통화 가치 하락은 수출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지만, 엔저가 지속된다면 일본 금융당국의 추가 개입을 부를 수 있어서다. 조 연구원은 “향후 BOJ의 긴축 강도에 따른 엔화 변동성의 급격한 확대는 잠재적 리스크이며, 수출 기업 실적에도 핵심 변수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여전사 풍향계] KB국민카드 ‘국민극장’, 조회수 700만 달성 外

◇ KB국민카드 '국민극장', 조회수 700만 달성 KB국민카드의 소상공인 응원 행보가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행을 이어온 소상공인들의 이야기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KB국민카드는 KB이숍우화 캠페인 '국민극장' 영상 누적 조회수가 700만회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실제 에피소드를 연극·영상으로 재해석해 소개하는 것으로, 1화(꿈꾸는 수화식당)·2화(오지의 미용사) 조회수는 각각 410만·190만회로 집계됐다. 1화는 청각장애인 직원들과 국내 최초 수어로 소통하는 식당을 운영 중인 김소향 '수화식당' 사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2화는 미용실 방문이 힘든 시골마을 어르신들을 찾아가 미용 봉사를 하는 장영희 사장의 이야기다. 지난 14일에는 3화(나눔의 붕어빵)가 공개됐다. 365일간 일일 1만원씩 모아 15년간 기부해온 김남수 '쿠키붕어빵' 사장의 나눔이 가게를 찾는 고객들에게 전해지는 모습을 연극으로 표현했고, 김 사장의 인터뷰도 볼 수 있다. 해당 캠페인은 청년극단 '불의전차'와 협업하는 것으로, 최근 관객 수요가 줄어든 공연업계 및 배우들과 상생하는 취지도 포함됐다. ◇ 신한·롯데카드, 경남 집중호우 피해 고객 돕는다 카드사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단행한다. 신한카드는 본인과 직계가족의 신용카드 등 청구금액에 대해 1~6개월 상환을 유예하고, 이후 최장 6개월 분할 상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연체 중인 고객에게도 적용되고, 채무를 유예하고 있는 고객의 한도가 부족하면 일시 한도를 지원한다. 피해일 이후 고객이 사용한 장·단기카드대출 수수료도 30% 할인된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 등에서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발생 이후 3개월 이내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연체 중인 피해 고객은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수심이 중지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이 이뤄진다. 장·단기카드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 이자 감면이 제공된다. 분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신청 고객의 경우 3개월 거치 상품으로의 전환이 지원된다. 거치기간에는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 KB캐피탈, KB차차차 10주년 기념 2차 이벤트 진행 KB캐피탈이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1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또다시 감사를 표한다. 오는 9월30일까지 KB차차차 회원 가입을 하고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고객이 프리미엄 중고차 'KB스타픽' 차량을 검색하고 딜러와 온라인 구매 상담을 완료하면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KB캐피탈 금융 상품을 활용해 KB스타픽 차량을 구해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혜택을 신청하면 이용액에 따라 최대 30만원 주유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6월 이벤트에 이어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보다 편리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KB차차차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BC카드 “야구팬, 폭염·모기 뚫고 '먹방 직관'" 7월에도 야구팬들은 경기장을 찾아 팀의 승리를 응원하며 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와 저녁 시간에 주로 경기가 펼쳐지는 특성상 먹거리와 함께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7월 서울 잠실야구장과 수원KT위즈파크 관련 상권 매출이 전년 대비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잠실야구장 식음료·편의점 매출은 2024년 기준 30.6% 증가했다. 특히 피자·치킨·떡볶이·핫도그 등 현장에서 조리하는 음식의 선호도가 컸다. 수원의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식음료 매출이 180% 급증한 것이다. 중위권에 머물던 팀 순위가 선두로 바뀌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가족 단위 팬덤이 확대된 점도 언급된다. 광주은행이 발행하는 '기아챔피언스 신용카드' 고객 중 초중고 자녀가 있는 세대의 비중은 33%로, 1인가구(19.2%)와 성인자녀 세대(18.5%) 보다 많았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 내 F&B 매장과 팀스토어 뿐 아니라 숙박·여행·주유(연료판매) 매출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정 응원길에 오르거나 여행 코스에 야구를 포함시킨 고객들의 발걸음이 결제로 이어진 셈이다. 김희정 BC카드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야구가 단순히 '보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여가·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채로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결제 고객들의 즐거움을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활동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신한금융, 제42회 신한동해오픈 개최…韓·日 정상급 선수 격돌 外

◇ 신한동해오픈, 아시안게임 전초전 신한금융그룹이 한·일 정상급 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을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재일교포 골프인들이 모국의 골프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단일 기업이 후원하는 국내 최장수 프로골프대회로 올해 총상금은 15억원이다. 올해부터는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대회를 주관한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 정상급 선수들의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양국 골프 교류의 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메달 경쟁을 벌일 한·일 주요 선수들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김성현·문도엽·히가 가즈키를 비롯해 올해 2승을 포함해 K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장유빈, LIV골프에서 활동하는 송영한·이태훈 등이 출전한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지난달 열린 '제3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출전권을 획득한 정의석(천안중앙방통고 3학년)이 참가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1981년 시작된 신한동해오픈은 대한민국 골프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골프대회"라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일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서 겨루는 이번 대회가 양국 골프 교류의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행복드림버스, 울릉도 찾아 시니어 맞춤형 금융교육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행복드림버스'가 울릉도를 찾아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행복드림버스가 울릉도를 방문해 시니어·고령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비금융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리적 특성상 전문적인 금융서비스와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울릉도 지역 어르신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드림버스는 대한노인회가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도 거주 어르신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전문 강사의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나은행 PB센터장과 지점장 등을 역임한 퇴직 금융 전문가들이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설계 등을 주제로 금융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개별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금융 관련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복드림버스는 울릉도 전역의 경로당도 찾아갔다. 남양리와 사동 3리 경로당 등에서 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후 자산관리와 치매·보이스피싱 대응 등을 주제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1대1 상담을 제공했다. ◇ SC제일은행, 롯데백화점과 VIP 제휴 본격화…고액자산가 공략 강화 SC제일은행이 롯데백화점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고액자산가와 우수 고객을 위한 VIP 제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C제일은행은 롯데백화점과 금융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연계해 양사 VIP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프라이빗 뱅킹(PB) 고객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VIP 고객 간 서비스 교류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롯데백화점의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에비뉴엘 VIP 고객에게는 SC제일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전용 서비스와 정기예금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프라이빗 금융 세미나 초청 혜택도 마련된다. SC제일은행의 일정 기준을 충족한 PB 고객은 에비뉴엘 전용 라운지 이용과 발렛파킹, 쇼핑 할인 등 주요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SC제일은행은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PB 고객에게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쇼핑 혜택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역시 SC그룹의 글로벌 PB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고객 유치에 나선다. 양사는 모바일 전용 페이지와 프라이빗 세미나 등을 통해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자산관리 신탁 ‘치매안심 MMT’ 출시 外

◇ 한화생명, 자산관리 신탁 '치매안심 MMT' 출시 한화생명이 치매 환자의 자산 보호와 요양 걱정을 덜어주는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3년 154조원 규모였던 국내 '치매머니'가 2050년 488조원까지 늘어난다고 분석한 바 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치매안심 수시입출금신탁(MMT)'는 기존 MMT에 중증도(CDR 2점 이상) 치매에 대비하는 필수 특약을 부가한 것이 특징이다. 조기 발견·치료 보장 뿐 아니라 발병 이후를 아우르는 형태로 치매 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이 가입 단계에서 설정한 신탁관리인은 MMT 잔액 내에서 요양 비용을 대신 청구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일시지급, 정기지급(지정 기간 매월 수령), 특별지급(병원·요양 등 실제 비용을 청구) 3가지로 잔액 내에서 지급될 각 방식의 비율을 정할 수 있다. 치매 진단 전까지 별도의 특약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MMT처럼 운용된다는 의미다. 치매안심 MMT는 전국 한화생명 고객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 흥국화재, 차세대 장기청약시스템 전사 오픈 흥국화재가 차세대 장기청약시스템 '넥스트 코어(Next Core)'를 구축했다. 이는 장기보험 영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IT 고도화 프로젝트로, 삼성SDS가 사업을 수행했다. 흥국화재는 상품 개발에서 가입설계와 청약 체결에 이르는 영업 전 과정을 최신 IT 인프라 기반으로 전환했고, 업계 최초로 납기·만기별 보험료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꺼번에 여러 설계안을 비교해 최적의 상품을 고를 수 있고, 고지사항 내 병력정보를 자동 세팅한다. 실시간 보험료 및 잔여한도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흥국화재는 신상품과 개정 상품 출시 리드타임을 최대 80% 줄이고, 초당 거래 처리 용량이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시 접속자 수가 2.5배 늘어나고 가입설계 시간은 38% 단축됐다. 고객정보·상병이력을 토대로 맞춤 제안을 하고, 다수 고객의 플랜을 한 번에 생성하는 '설계비서' 및 사전검검 가이드 '흥Good 청약비서'도 신규 탑재했다. 영업포털(GA), 기간계(유프라이드), 영업활동 자동화(SFA) 시스템은 단일 포털 체계로 통합했다. ◇ 현대해상, 다문화 아동 진로 탐색 지원 현대해상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음한글'을 통해 다문화 아동들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마음한글은 안산·천안·아산·울산 지역 대학생 멘토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주 2회 다문화 아동들의 한글 학습 및 정서적 성장을 돕고 있다. 키자니아 서울·부산에서 열린 '꿈을 만나는 특별한 하루'에 참여한 아동 100여명은 멘토들과 조를 이뤄 소방관·의사·연구원을 비롯한 직업을 체험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아이들이 여러 직업을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음한글을 통해 언어에 대한 도움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 실시…전시금융위기 대비 예금보험공사가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전시 금융·사이버 위기와 기타 재난 위기 상황에서 예금자를 보호하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예보는 불시 비상소집 후 △위기대응반 가동 △전시직제 편성 △종합상황실 운영 등으로 예비소산시설에서 자금이체 훈련을 진행한다. 국제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침체를 비롯한 금융위기 발생 상황을 가정한 위기대응훈련도 병행한다. 업권별 위기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기존 담당이 아닌 부실금융회사 정리와 보험금 지급업무 경험이 없는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높이고, 관계기관과 함께 금융투자업권 부실에 대비해 유기적 공조체계도 구축한다. 내부 IT 전문인력과 증권전산 전문기관 KOSCOM과 전산재해 복구훈련을 벌여 복합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금융 전산분야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을 점검하고,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훈련도 진행한다. ◇DB손해보험, '소셜아이어워드'서 2관왕 올라 DB손해보험이 '소셜아이어워드 2026'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소셜미디어 시상식으로, 4000여명의 평가위원단이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DB손보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금융서비스 통합대상을 받았다. 브랜드 캐릭터 '프로미'를 중심으로 '함께, 약속' 메세지를 풀어내는 것이 특징으로, 웹툰·릴스·이미지 등의 콘텐츨르 통해 금융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팔로워는 약 70만명으로, 보험업계 1위 규모다. 공식 유튜브는 손해보험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DB손보의 브랜드 철학(약속)을 콘텐츠 전반에 녹이고, 브랜드 소식 및 금융·보험 정보 뿐 아니라 일상 속 안전과 건강 정보를 전달하면서 61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보험금 지급 시간 안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보험금 지급 시간을 알려주는 '바로지급'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는 청구 후 24시간 이내 지급 완료된 건으로, '신청한지 1분23초만에 보험금을 받으셨어요' 같은 알림톡이 전송된다. 카카오페이손보가 해당 서비스를 테스트한 8월3~10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휴대폰보험 57%와 해외여행보험 45%가 1분 내에 보험금 지급이 완료됐다. 여기에는 1초 만에 항공기 지연을 이유로 청구한 6만원이 지급된 사례 등이 포함된다. 지급액이 어떻게 산정됐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지급 상세보기'를 누르면 보장 가능 금액, 영수증 금액, 자기부담금, 최종 지급 금액 등이 나타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데이터 연동·자동화 기술을 보험금 심사 과정에 접목하고 있다. 휴대폰보험 및 해외여행보험을 비롯한 상품군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문자인식(OCR) 기술로 제출된 서류를 인식하고, 별도 심사가 필요치 않으면 자동으로 지급된다. 향후에도 빠른 보상이 이뤄지는 상품군을 늘릴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55조 생보사 나온다”...우리금융지주, 동양·ABL생명 ‘통합’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을 공식화하고 보험부문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 보험사를 합쳐 총자산 55조원 규모의 대형 생명보험사를 출범시켜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18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1일 두 보험사를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이달 11일에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통합 생명보험사는 2027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한다. 우리금융은 급변하는 보험시장에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통합 보험사를 주력 계열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보험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통합 보험사의 안정적인 자본건전성(K-ICS 비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경쟁력 있는 상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미래이익의 원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탄탄하게 쌓아가며 보험시장 경쟁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과감한 인공지능(AI) 투자로 영업지원·경영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한다. 동시에 초고령화 사회 본격 도래에 대비한 요양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보험업은 현재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자본건전성 규제·계리가정 강화로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이번 통합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보험부문이 크게 도약해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기술과 따뜻한 금융서비스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보험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은 오는 19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양 보험사 임원·팀장급이 참석하는 그룹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통합방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이슈&인사이트] ‘나쁜 뉴스’의 역설, 그리고 시장 금리의 현실

2주 전 미국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신규 고용이 14만 2천 명 증가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약16만 명)를 23,000명 하회했다. 실업률도 4.3%에서 4.4%로 상승하면서 고용 시장의 냉각이 뚜렷해졌다. 그러나 월가는 이 '나쁜 뉴스'를 반기는 중이다. 약한 고용이 연준의 추가 긴축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 시장은 오히려 상승했다. 이른바 '나쁜 뉴스=좋은 뉴스' 공식이 다시 작동한 것이다. 시장의 논리는 고용 둔화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물가 압력을 낮춰 연준이 금리 동결에 더 쉽게 동의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지난 주 인플레이션 지표도 시장의 기대를 확인해 주었다. 8월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예상치(0.2%)를 밑돌았고, PPI 역시 전월 대비 0.0%로 예상치(0.2%)를 크게 하회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전방위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여기에 어제 발표된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로 예상치(+0.1%)를 훌쩍 벗어난 부진을 기록했다.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라는 미국 경제의 마지막 버팀목까지 흔들리는 신호였지만, 시장은 또다시 '나쁜 뉴스'를 반기며 금리 동결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여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아이러니가 있다. 같은 날 발표된 미시간대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2로 전월(70.3)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런데 이 지표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다. 소비 심리는 나빠졌지만, 소비자들은 오히려 향후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거다. 시장은 '경기가 나쁘니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논리에 열광하는 반면, 실제 소비자들은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지갑을 닫고 있으며 여전히 K자 성장으로 소비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이러한 시장의 금리 동결 낙관론이 시중 장기 금리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 중반대를 유지하며 좀처럼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단기 금리 선물 시장이 9월과 11월 금리 동결을 확실시하는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는 시장의 기대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일본의 사례와 매우 흡사하다. 일본은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라는 신호를 던지며 엔화 약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시장은 말뿐인 일본의 행동에 쉽게 납득하지 않았다. 결국 미·일 재무당국이 공동 환율 개입이라는 강수를 두며 엔화 가치를 방어했지만 효과는 일시적이었고, 시장은 일본은행이 실제 금리 인상이라는 행동으로 나서기 전까지는 다시 엔화 약세와 금리 상승 압력이 재현될 것이라고 경계하고 있다. 미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것처럼 공포 마케팅을 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나서지 않는 '워시'의 모호한 커뮤니케이션에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워시 의장이 이번 달 말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전임 파월 의장이 '데이터 의존적'이라는 원론적 발언에 그쳤던 것과 달리, 워시 의장은 시장의 기대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그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결국 시장이 진정한 안심을 얻기 위해서는 연준의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금리 동결이라는 기대가 현실로 확인되기 전까지, 그리고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기 전까지, 장기 금리의 높은 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번 달 말 잭슨홀에서 위시의 발언이 중요하고 궁금한 이유다. bienns@ekn.kr

농기계株 신저가 찍고 반등…TYM, 압도적 이익 성장 ‘두각’

농기계 업계 '투톱'으로 불리는 대동과 TYM의 주가가 상반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증시 급락 과정에서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호실적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특히 TYM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YM과 대동 주가는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TYM은 지난 6일 상반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약 14% 올랐다. 대동 역시 지난 10일 실적 발표 이후 약 13% 상승했다. 두 종목은 불과 보름여 전까지만 해도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 6월 90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하던 코스피가 7월 들어 변동성 장세에 진입한 영향이다. 특히 지난달 29~30일 코스피가 5000선까지 밀리는 급락장이 나타나면서 농기계 대표주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TYM은 지난달 29일, 대동은 30일 각각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두 종목 역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본격적인 반등 흐름이 나타난 것은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다. 급락장에서 주가가 크게 밀린 상황에서 실적을 통해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확인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만 놓고 보면 TYM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TYM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522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5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7억원으로 148.0% 급증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이익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된 셈이다. 경쟁사인 대동과 비교하면 수익성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TYM의 매출은 대동보다 2926억원 적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53억원 많다.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TYM이 약 11.3%로 대동의 5.6%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당기순이익은 대동의 약 3.7배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도 TYM의 실적 개선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관세 부담 완화와 해외 트랙터 판매 확대 등이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TYM의 영업이익이 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랙터 실효 관세율이 지난해 10% 후반에서 올해 4~5월 25%까지 높아졌지만, 6월부터 15%로 낮아진 만큼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트랙터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TYM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과 비교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경우 밸류에이션 정상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대동 역시 외형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이익 개선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대동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8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0.9%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3억원으로 4.0% 감소했다. 농기계 산업의 계절성을 감안하면 두 회사 모두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다른 실적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농기계 업종은 영농 수요가 집중되는 1~2분기에 실적이 강하고 3~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둔화하는 '상고하저'의 계절성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상반기 확보한 이익을 바탕으로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방어하면서 연간 기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북미를 비롯한 해외 농기계 수요와 관세 부담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 업체들은 내수보다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미국 등 주요 시장의 판매량과 수익성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고 있다. 독립리서치 법인 밸류파인더 이충헌 연구원은 대동에 대해 “계절성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12억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계절적 둔화를 충분히 방어, 연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TYM은 상반기 이익 성장 폭이 컸던 만큼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TYM은 올해 별도의 판가 인상 없이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중 상호관세 환급이 반영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 수준에 불과하고, 배당성향 25%를 가정하면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6%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현대해상, 2분기 호실적…강세

18일 장 초반 현대해상이 강세다. 올해 2분기 호실적과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 거래일 대비 4150원(+9.15%) 상승한 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해상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049억원과 391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9%, 58.2%씩 상승한 수치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익이 크게 개선된 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각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312%씩 상승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업종 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이익의 질과 실손 관련 제도 개선 기대감, 금리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상위사 대비 큰 폭의 할인율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라 현대해상의 배당가능손실이 크게 축소됐고, 당국에서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 기준을 완화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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