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냐 성장이냐”...신현송 체제, 기준금리 시험대 오른다

“물가냐 성장이냐”...신현송 체제, 기준금리 시험대 오른다

한국은행이 20일 퇴임한 이창용 총재의 후임을 맞는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이날 신현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덕분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재경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지난 15·17일과 달리 간사 협의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 신 후보자 장녀의 허위 전입신고 등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남아있으나, 중동전쟁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 우려, 고환율·저성장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각종 악재 속에서 중앙은행 총재 자리를 비우기 힘들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원자재 수급 우려에 짓눌린 철강...증권가는 반등 신호 켠다

고전하던 철강업종이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관련 업계와 정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쟁 변동성 완화·가격 상승·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철강지수는 9거래일간 10.61% 오르며 이틀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3.18% 상승한 것에 근접한 수치다. 증권가 전망도 우호적이다. 철강업종이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이란 전쟁 리스크 완화와 철강 주요품목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이 철강업종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일 현재 국내외 철강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국내 열간압연강판(열연강판) 유통가는 전주 대비 2.2%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열연강판 유통가는 각각 전주 대비 1.5%와 0.9% 올랐다. 열연강판은 고온으로 가열한 후 압축시킨 얇은 강판으로, 건설·자동차·조선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철광석과 원료탄 및 연료비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철강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와 내년 전세계 철강수요 역시 각각 0.3%,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발 수요는 소폭 감소하지만, 미국과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총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중동전쟁 종전 이후 복구 과정에서의 중동발 수요 역시 긍정적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동 주요 국가들의 안보 목적의 송유관 확장 및 신설 움직임은 관련 업체를에게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투자심리도 이를 선반영하는 분위기다. 20일 현재 9거래일 동안 POSCO홀딩스와 현대제철 주가는 각각 12.74%, 11.76% 올랐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리스크 완화에 따른 매크로 변수 우려 완화와 열연 등 주요 품목 가격 인상에 따른 철강 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고금리가 지속된다면 반등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경기와 원자재 가격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흐름을 보이는데, 금리인하가 미뤄지며 경기에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의 반등 국면 전망은 관련 업계와 정부에서 보는 것과 대조적이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제 3차 중동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에서 철강업계는 산업용 유류 등 기초소재의 수급불안이 철강산업에 연쇄적인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급증하는 물류비와 전기요금 등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원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역시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가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중동발 불확실성에 미국·유럽연합(EU)의 관세 정책이 맞물리자 철강업계와 후방산업으로 여파가 확산될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 비용과 물류비 증가, 원자재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영향이 철강업 자체가 아닌 후방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은행 풍향계] 해외 안 가도 고액 선박 거래…부산은행, 에스크로 도입 外

BNK부산은행이 선박 거래 과정에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 서비스를 도입했다. 부산은행은 20일 선박거래와 해양금융에 특화된 '선박 에스크로 에이전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권 최초다. 이 서비스는 선박 매매 과정에서 매수자와 매도인 사이에서 부산은행이 선박매매대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선백 거래는 금액 규모가 크고 계약 체결 이후 실제 인도와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해 거래 과정에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게 여겨졌다. 국내에는 해당 서비스가 없어 그동안 국내 해운사는 싱가포르나 영국의 법무법인을 이용해 거래를 진행했다. 부산은행은 업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선박 매매대금을 안전하게 예치하고 지급 실행 등 거래 전 과정을 지원해 거래 과정이 보다 편리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국내 선박금융 시장의 신뢰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발급 빈도가 높은 통장사본을 시작으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발급되는 금융 문서를 점자 파일로 자동 변화해주는 기능이다. 시각 장애 고객은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를 이용해 별다른 도움을 받지 않아도 직접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계좌 정보, 표 등 기존의 음성 안내로 전달이 어려웠던 정보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금융 서류를 전자점자 파일로 함께 제공해달라'는 시각 장애 고객 의견을 받고 전자점자 기능 개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전자점자 변환 로직과 솔루션을 토스뱅크 자체적으로 개발한 점도 특징이다. 문서를 점자 형식으로 바꾸고,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 전반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통장 사본 발급 과정에서 스크린리더 사용자 경험을 함께 개선해 시각 장애가 있더라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앱에서 통장사본(계좌개설확인서) 발급하기 메뉴에 들어가면 전자점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린리더 사용자에게는 전자점자 문서 발급 안내가 진행된다. 이메일로 받기를 선택하면 점자 변환 문서와 PDF 파일이 함께 제공된다. 토스뱅크는 향후 금융 문서와 증명 문서 등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20일부터 차량 5부제 자율 참여를 시작했다. 이날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차량 5부제가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 아래 운영된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차량 이용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월요일은 1·6번, 화요일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 5·0번의 차량 이용이 제한된다. 단 교통 약자, 장거리 출퇴근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경우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카카오뱅크는 사내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강화한다. 불필요한 조명은 끄고 실내 온도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한다. 사무실에서는 고효율 LED 조명을 사용하고, 전자문서 기반 업무 환경, 다회용컵 사용 등 자원 절감에도 전사적으로 나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의미 있는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출 막히니 카드론...43조 앞둔 ‘풍선효과’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취급 규제 등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2월 잔액(42조9888억원)을 넘어 43조원을 눈 앞에 뒀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용카드사 9곳(삼성·신한·현대·KB국민·하나·우리·롯데·BC·NH농협)의 카드론 잔액은 42조9942억원으로 전월 대비 919억원 증가하면서 3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카드사들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상각을 단행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은 수익성과 관련이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실적 향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일부 기업이 빠르게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카드론 취급을 늘렸다는 것이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2880억원으로 같은 기간 2687억원 불어났다. 내수 부진으로 '급전'을 필요로 하는 개인사업자 등 경제주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은행 대출이 막힌 고신용자가 카드사로 발걸음을 돌린 영향이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 결제대금을 익월로 넘기는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각각 1조4947억·6조6725억원으로 전월 대비 452억·1628억원 줄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시중은행, 견고한 이자마진...‘임금 8%’ 올려달라는 금융노조

시중은행이 시장금리 상승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대출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하면서 순이자마진(NIM)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런 와중에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협약안으로 총액 임금 기준 8% 인상, 급여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노조가 협상 초기 단계에서 인상률을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는 게 통상적인 만큼 앞으로 사측과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최종 인상률은 이보다 낮게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작년 말 3.499%에서 3월 말 4.051%로 치솟았다. 이달 들어서는 중동사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7일 현재 3.865%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작년 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가계대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은행권의 이자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은행 평균 NIM이 최소 0.05%포인트(p)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공개될 금융지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이러한 기조가 숫자로 확인되면 은행권을 향한 사회적 비판도 거세질 전망이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권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시각이다. 여기에 금융산업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약안으로 총액임금 기준 8% 인상을 제시한 점도 은행권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키우고 있다. 8% 인상률은 경제성장률(2.0%)과 소비자물가 상승률(2.2%) 전망치, 최근 5년간 실질임금 감소폭(3.8%) 등을 고려해 산정한 수치다. 산별단체협약 요구안에는 급여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단축, 출산 및 육아 지원 확대와 사회공헌기금 출연 및 점포폐쇄 대응 등도 핵심 의제로 담겼다. 이 중 금융노조가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제안한 것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은행권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금융노사는 작년 10월에도 산별중앙교섭에서 노사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사측 교섭대표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노조의 요구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임금인상률 8%는 물론 사회공헌기금 출연 역시 금융산업공익재단과의 역할 중복 등을 이유로 미온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은 2018년 10월 금융산업 노사 공동의 사회공헌 재단인 '금융산업공익재단'을 출범하고, 서민·사회책임금융, 지역사회·공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금융노조가 사측과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금인상률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노조는 작년에도 임금 7.1% 인상을 요구했지만, 결국 총액임금 3.1% 인상에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사측이 사회적 공감대를 앞세우면서 임금인상, 사회공헌기금 출연 등을 수용하지 않는 건 모순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임금협상 초반에는 노조에서 인상률을 큰 폭으로 제시하는 게 관행"이라며 “금융노조가 제안한 8% 인상률 역시 연말이 되면 3~4% 수준으로 낮아질 것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자금 이탈 잡는 ‘저금리 카드’…은행, 모임통장에 꽂힌 이유

은행권이 모임통장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 자금이 증시 등으로 빠져나가는 머니무브가 가속화하자 모임통장을 활용해 고객을 유치하고 저원가성예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쏠(SOL)모임통장 서비스를 개편했다. 쏠모임통장은 지난해 2월 '잘생긴 모임통장' 콘셉트로 출시한 후 1년 만에 모임 회원 65만명이 이용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개편으로 홈 화면에서 주요 기능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모임비 현황, 거래 내역, 공지사항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챗봇, 캘린더, 선물하기 기능 등도 확대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하나은행은 앞서 이달 10일 '하나모임통장'을 새로 출시했다. 입출금과 금고 영역을 따로 분리했고, 정산, 총무 변경 기능 등을 탑재했다. 금고에 보관하는 자금은 최대 300만원까지 최고 연 2.5%의 금리를 적용해 금리 혜택을 강화했다. 오는 6월까지 가입자 전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도 이달 모임통장 이용자에게 제휴사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포켓'을 출시하고, 첫 번째 제휴로 하나투어와 '모임통장 하나투어포켓'을 선보였다. 모임통장에서 제휴사 미션을 수행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하나투어포켓을 개설한 후 모임비 일부를 옮기고 30일간 돈 모으기 미션을 완료하면 다양한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임주와 모임원이 함께 참여하는 '그림 완성하기' 미션에 참여하면 현금 캐시백으로 최대 1만원을 지급한다. 은행권이 모임통장을 확대하는 이유는 고객 유입 효과가 크고, 낮은 금리로 자금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모임원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상 하나의 통장으로 다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모임통장은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일반적으로 금리가 연 0.1% 수준으로 낮다. 하나은행처럼 은행별로 한도와 조건에 따라 이보다 높은 금리를 주기도 하지만,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전반적으로 저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최근 은행 수신(예·적금) 상품 금리가 낮아지고 증시 호황이 맞물리며 은행권은 머니무브를 우려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3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37조4565억원으로, 한 분기 동안 1조8297억원이 빠져나갔다. 정기적금 잔액은 46조1577억원으로 같은 기간 2994억원이 줄었다. 요구불예금 잔액(699조9081억원)은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에 증시가 흔들리며 대기성 자금이 몰려 한 분기 동안 25조8998억원이 늘었다. 다만 상황이 진정되면 언제든 다시 빠져나갈 수 있어 은행권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임통장은 정기적으로 회비를 거두는 용도 등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12월 모임통장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 수는 1250만명, 잔액은 10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이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인공지능(AI) 모임총무를 탑재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모임통장은 고금리 상품 보다 낮은 금리로 수신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며 “모임주뿐 아니라 모임원 가입도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과 혜택,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지스자산운용, 운용자산 73조 돌파…힐하우스 손잡고 도약하나

부동산 자산운용 시장에서 운용사의 실질적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좋은 입지의 건물을 사두면 수익이 따라오던 시대가 저물고, 자산 가치를 능동적으로 끌어올리는 운용 역량과 자본 조달 채널이 운용사의 성패를 가르고 있다. 이 전환기에 이지스자산운용이 글로벌 자본 유치와 사업 모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2025년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73.3조 원이다. 2011년 1조 원 수준에서 출발해 14년 만에 73배 이상으로 성장한 수치다. 국내 부동산 펀드 시장점유율은 15.0%로 2016년 이후 10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도 외형 성장을 따라왔다. 2025년 당기순이익은 741억 원으로 2023년 510억 원, 2024년 718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3억 원에서 1388억 원으로 2년 새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역마진 현상과 PF 부실화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에 처했던 기간에 거둔 결과다. 이익잉여금은 3213억 원에서 4294억 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은 105.5%에서 95.9%로 내려왔다. AUM 기반 운용보수가 거래 보수 감소를 상쇄하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실적의 이면에는 어려운 국면에서도 사업을 정상화시킨 위기관리 역량이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단기간에 세 건의 EOD 사태를 잇달아 수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당 롯데백화점 복합개발 사업에서는 실물 담보대출 구조를 개발 브릿지론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약 1965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해 EOD를 해소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시공사의 책임준공 확약 부결이라는 돌발 변수에도 대주단을 설득해 브릿지론 만기 연장을 이끌어냈다. 서울역 일대 이오타 서울 2에서는 과거 협업 트랙레코드에서 비롯된 투자자 신뢰를 바탕으로 대명소노그룹의 후순위 700억원 확약을 먼저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메리츠금융그룹과 NH투자증권의 선순위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행보는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Hillhouse Investment)와의 지분 거래 협의가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힐하우스는 현재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있다. 힐하우스는 2005년 예일대 투자기금(Yale University Endowment)의 2000만 달러 시드머니를 바탕으로 설립된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로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부동산 투자 부문은 별도 플랫폼인 '라바 파트너스(Rava Partners)'를 통해 운영되며, 라바 파트너스는 2022년 출범 이후 누적 약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일본·인도·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물류센터·산업시설·디지털 인프라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대형 주거 개발사 샘티홀딩스를 약 1조7000억 원에 사모화하는 딜을 성사시켰고, 인도에서는 물류 플랫폼 로지캡(Logicap)을 통해 뭄바이·델리·벵갈루 등 주요 도시 인근에 물류 자산을 구축 중이다.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는 싱가포르·홍콩·일본 등지에서 하이퍼스케일러 수요를 겨냥한 데이터센터 사업자 데이원(DayOne)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하이·선전 데이터센터에 AWS Direct Connect 접속망을 유치하는 등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자사 시설을 통해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고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AUM 14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운용사가 이지스의 국내 운용 플랫폼과 결합할 경우 해외 자본 유치와 글로벌 딜소싱 채널이 확대되는 동시에, 단순 임대 수익을 넘어선 새로운 수익 모델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미 그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기업마케팅센터를 신설해 기업의 공간·자본·운영 수요를 통합 해결하는 'Asset as a Service' 모델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삼일PwC와 개발 금융 재무자문, 외국계 임차인 및 투자자 유치, 임대자문 전략 컨설팅 등 6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CM부문 신설을 통해 싱가포르 법인 이지스 아시아(IGIS ASIA)와의 협력 기반 글로벌 기관투자자 펀딩 채널도 넓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운용사 모델의 진화"로 해석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지스가 보여준 것은 자산을 사는 능력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도 구조를 재설계하고 자금을 다시 끌어오는 운용 능력"이라며 “이 같은 역량은 단기간에 구축하기 어려운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현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무엇을 샀는가'보다 '어떻게 운용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여주는 최근 행보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골든타임 놓치지 마라”…임종룡, 금융지원 속도전 주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1분기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성과와 2분기 과제를 점검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7일 서울 중구 그룹 본사에서 열린 '4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에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증권, 저축은행, 캐피탈, 자산운용, 벤처, PE, 연구소 등 주요 계열사 CEO, 지주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날 협의회는 작년 9월부터 가동 중인 8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성과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임종룡 회장은 “생산적·포용 금융은 우리금융이 시장과 고객에게 한 약속"이라며 “현재 중동전쟁 등 외부 충격이 큰 만큼 우리 거래 기업과 국민에게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그룹 전 임직원이 나서서 금융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첨단전략산업과 연계된 생산적 금융 메가 프로젝트 참여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투자 등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대기업과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등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비은행 계열사도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에 누리바람 1호를 비롯한 미래차·항공·우주·방산 등에 모험자본 686억원을 집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2분기에는 코스닥벤처펀드와 반도체·바이오 등 관련 딜을 중심으로 1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집행하기로 했다. 우리자산운용은 1분기 그룹공동펀드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 2개 기업에 400억원을 투자했다. 2분기에는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추가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우리은행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연 7% 이내로 제한하는 '금리 상한' 제도를 시행해 1분기 기준 약 3만5000명에게 총 6억2000만원의 이자 감면 성과를 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포용금융에서 1491억원 규모의 자금 집행을 마쳤다. 전년 동기 대비 263억원 증가한 수치다. 우리금융은 차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다음달 중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를 구축한다. 우리금융 고객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제2금융권에서 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 포용금융 대출 한도 조회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적자 지속 코스모로보틱스 상장 도전…공모가 핵심은 ‘미국 매출 현실성’

웨어러블(입는)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아직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기술특례 상장을 택했고, 희망 공모가 역시 미래 추정 실정을 바탕으로 산정했다. 공모 흥행의 핵심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인증을 전제로 한 홈유즈 시장 진출과 성장 시나리오가 얼마나 현실적인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모로보틱스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미국 홈유즈(Home Use) 로봇 시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회사는 보행이 불편한 환자의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과 근로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사람이 걷는 패턴을 분석해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지원하는 '내추럴 게이트(Natural Gait)'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희망 공모가를 5300~6000원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공모가를 산정할 때 미래 추정 손익에 크게 기대고 있다.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 기업인 만큼 아직 적자 상태다. 기술특례 상장은 기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상장 심사 때 완화된 수익성과 매출액 기준을 적용받는 제도다. 회사는 지난해 말 매출액 88억원, 영업손실 81억원, 당기순손실 2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2년(57.2억원) 대비 30억원 가량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비와 인력 충원에 따른 판매 관리비 증가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평가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영업외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회사는 올해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겠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매출액 129억원, 영업손실 59억원, 당기순손실 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올해 추정치 대비 139.08% 늘어난 308억원, 영업이익도 6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후년에는 매출액 373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가 내놓은 성장 시나리오 중심에는 미국 홈유즈 시장이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추정 손익 달성을 위한 핵심 가정으로 미국 가정용 시장 확대, 판매단가 유지, 산업용 로봇 시장 진입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 시장이다. 회사가 추정한 2028년 매출 373억원 중 미국 법인 비중은 58.4%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88억원) 중 미국 법인 비중은 약 10%(8억6천만원)에 그쳤다. 미국 홈유즈 시장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거둬야 제시한 시나리오가 성립하는 구조다. 오주영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홈유즈 인증을 받은 경우 미국 의료보험공단에서 구매자에게 최대 80%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 2분기까지 유아용 웨어러블 로봇 'BAM-K'의 미국 FDA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 획득이 당초 예상한 2026~2027년보다 지연될 경우 적기 시장 진입에 실패하여 매출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적 외에 재무 흐름도 투자 시 유의할 점이다. 회사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다. 회사는 “FDA 인증 지연이나 시장 수요 위축 시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외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들어오는 순수입금 약 215억원은 주로 연구개발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과 특허, 인증 등 운영자금으로 3년간 159억원을 쓰고, 공장 증설과 가공설비 도입에 20억원, 국내외 마케팅에 30억원을 쓸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3년간 미국 홈 유즈 시장 진출을 위한 주력 제품의 FDA 인증 획득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핵심 부품 내재화를 위한 가공 설비 확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공모주식 417만주를 발행한다. 희망 공모 밴드는 5300~6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50억원이다. 오는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27~28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회사는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상장 예정일은 5월 11일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라이프 영업가족 격려 外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라이프 영업가족 격려 신한라이프가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임직원·영업가족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6 신한라이프 영업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받은 이종민·이미영·정인택(TFC채널), 서상현·전정남·김순진(LFC채널), 강수연·유승현·양승연(제휴채널), 김기선·박한송·박영숙(하이브리드채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20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현장을 찾아 영업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상품설계·보장설명·사후관리 등 모든 측면에서 조화로운 균형과 성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금보다 더윽 단단한 회사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당부도 전했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은 “녹록지 않았던 영업 환경 속에서도 고객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준 영업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객이 수십 년 뒤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이유는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다는 진심에 있는 만큼 현장의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영업 지원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KB손해보험-LIG그룹, 장애인 축구 발전 도와 KB손해보험이 LIG그룹과 손잡고 장애인 축구 발전을 위해 나섰다. 양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1억8000만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은 선수단 체력 강화 트레이닝과 오는 6월 개최되는 '2026 전국장애인축구 선수권 대회' 운영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박효익 KB손보 부사장은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기금이 장애인 축구 선수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소외계층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해상, 일상 속 디지털 위험 보장 수요 공략 현대해상이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고객의 일상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사고안심보험'은 보이스피싱·메신저 피해와 중고거래 사기를 비롯한 금융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는 500만원까지 보장되고, 가족보장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사기피해 보장은 업계 최초로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했고, 한도는 150만원이다. 현대해상은 디지털 기반 범죄가 심화되고, 피해 유형이 고도화·다양화되는 점에 착안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기업 해킹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를 악용한 2차 금융사기 및 명의도용을 비롯한 추가 피해 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실질적 보장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 미래에셋생명, 패밀리 헬스케어 오픈 미래에셋생명이 가족·지인도 건강관리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패밀리 헬스케어 서비스'는 기존 오렌지플러스 등급 고객에게 제공되는 프리미엄 혜택을 오렌지 등급 대상 가족과 지인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자 및 피보험자에게 각각 멤버십 티켓 3장이 주어진다. 티켓은 모바일 앱 M-LIFE 내 '멤버십 티켓' 메뉴에 들어가 선물하기를 선택하고 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세지로 전달하면 된다. 패밀리 헬스케어는 건강검진 우대 할인과 대형 병원 예약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암 중입자 치료 컨시어지 대행과 해외 의료 지원을 비롯한 서비스도 포함된다. 오렌지 등급 이상인 고객의 14세 미만 자녀는 건강플러스 콜센터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 AIA생명, 헬스케어 서비스 전면 개편 AIA생명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리뉴얼했다. 질병 진단 이후에만 이용할 수 있던 기존 방식을 탈피, 건강 이상을 감지하거나 의료진 판단이 필요한 초기 단계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AIA생명은 △건강검진 우대할인 및 예약 △24시간 실시간 건강상담 △전화 심리상담 △전문의 안내 및 진료 예약 등을 중심으로 구조를 재정비하고 간호사 또는 요양보호사 병원 진료 동행, 간병인 지원·가정 간호 서비스 등 고객의 전반적인 건강 여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공백을 고려해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서비스는 지난 1일 이후 가입 조건을 충족하고 헬스케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 대상으로, 해외 의료지원을 비롯한 서비스를 가족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6200선 재진입...종전협상 불확실성에도 상승 마감 [마감시황]

20일 국내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우려에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연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74억원과 159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81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3.37%) 등 반도체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4%), 현대로템(+1.16%), LIG디펜스앤어로스페이스(+5.14%)등 방산주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2.04%), 기아(-1.13%) 등 자동차주는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1포인트(0.41%) 오른 1174.85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에코프로(+2.44%), 에코프로비엠(+0.96%), 알테오젠(+1.50%), 리노공업(+1.1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천당제약(-1.65%), 레인보우로보틱스(-1.14%) 등은 밀려났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협상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시장의 민감도는 점차 낮아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하며 “기존 주도주와 함께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군 중심의 차별화와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477.2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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