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5일(월)
금융지주 회장, 국감때 해외출장...정무위 ``문제없다`` 소환의지

금융지주 회장, 국감때 해외출장...정무위 "문제없다" 소환의지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 수장들이 오는 10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다음달 국정감사에서 금융지주사 CEO들을 소환해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고 문제를 추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해외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두고 국회 내부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지주사 CEO들이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해외출장을 잡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 5대 금융 회장, IMF·WB 연차총회 참석...해외 IR 일정 소화24..

퇴직연금 판매 금융기관 금리 공시 의무화…과당경쟁 차단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앞으로 퇴직연금을 판매 중인 모든 금융기관은 원리금 보장상품 금리를 의무 공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335조원 규모 퇴직연금의 연말 자산이동을 앞두고 금융사의 ‘커닝 공시’가 제도적으로 차단될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공고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퇴직연금 사업자는 원리금보장상품의 금리를 한 달 전에 공시해야 하지만 그동안 금융기관 등 비퇴직연금사업자에는 이 제도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비퇴직연금사업자가 퇴직연금사업자의 금리를 확인한 뒤 5~10bp(1bp=0.01%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시해 과당경쟁을 유발하고 자금 이동을 부추기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행정지도로 규율해왔으며 이번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퇴직연금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상품을 판매 중인 금융기관에도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상품의 공시의무를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기관·단체 또는 개인의 의견을 접수 받기로 했다. 금융위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금융기관의 출혈경쟁을 막음으로써 근로자 노후자산의 안정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출혈경쟁에 따른 금융기관 간 머니무브로 초래되는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 요인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금융위원회 ci 금융위원회 CI. 금융위원회

대신증권, ESOP 통해 임직원에 자사주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이 우리사주조합제도(ESOP)를 통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대신증권은 지난 22일 ESOP를 통해 보유중인 자사주 가운데 100만주를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ESOP는 종업원에게 자사주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경영성과 향상에 기여할 유인을 제공하고 장기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된 우리사주조합 제도다.임직원이 유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면 회사 측에서 이에 대응해 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유상출연으로 취득한 주식은 1년 후부터 매도가 가능하지만 무상으로 지급된 주식은 4년간의 의무 예탁기간이 있어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다.또 ESOP를 통해 임직원이 유상출연한 금액은 연말정산 시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취득한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소득세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03년 증권업계 최초로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송종원 경영기획부문장은 "우리사주제도는 임직원들이 다 함께 이룬 성장의 결실을 나누기 위해 도입한 복지제도"라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ESOP 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대신증권CI. 대신증권

미 장기채 ETF 연저점에 서학개미 ‘울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 국채 장기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서학개미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초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미 국채 ETF를 대거 사들였지만 오히려 수익률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해 관련 ETF들이 줄줄이 연저점까지 떨어졌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3X ETF(TMF)’는 지난 21일(현지시간) 5.20달러(약 6950원)로 연저점을 기록했다. 올해 초 8.03달러였지만 9개월여 만에 35% 넘게 하락한 것이다.TMF는 지난 22일 기준 올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올 들어 약 9억2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4위와 5위인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TLT)’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바이라이트 ETF(TLTW)’도 연초 대비 각각 18%, 10%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앞서 언급한 TMF와 함께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대표 ETF들이다.미 연준이 지난 21일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보다 고금리 상황이 길어질 것임을 시사하자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48%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달 초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해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이 4.1% 수준까지 올랐던 당시 국내 투자자들은 TMF를 2억달러 이상 추가로 순매수했던 만큼 손실 규모가 종전보다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해외뿐 아니라 국내 출시된 미국 장기채 ETF를 사들인 투자자들도 울상이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등 미 국채 장기물에 투자하는 ETF들도 9월 FOMC 회의 이후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시기에 오히려 상대적으로 배당이 많은 커버드콜 ETF 등에 투자하는 방법을 조언했다.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장기채권이 크게 오르지 못하거나 크게 빠지지 않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커버드콜이 가장 투자하기 좋은 전략"이라며 "당장 빠른 금리 하락 기대는 없지만 추가 하락 제한 기대와 높아진 금리와 배당 등을 고려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미국국채금리 상승으로 서학개미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가을을 맞아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은행주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며 은행 대출의 연체율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금리가 올라 이자 상환액이 증가할 경우, 은행들의 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은행주들을 모아놓은 KRX 은행 지수는 지난 8월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7.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의 경우 8.08%,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각각 6.85%, 8.02% 상승했다. 동 기간 하나금융지주는 15.18% 급등했다.배당주의 계절이 오며 대표 고배당주인 은행주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첫 분기 배당을 시행하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에 개인투자자들의 수급이 몰렸다. 하나금융의 경우 지난 2분기 주당 600원을 배당했으며, 상반기 총 3462억원을 배당해 전년(2333억원) 대비 배당액을 크게 키운 바 있다.최근 금융감독원이 배당정책 자율성 보장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투자설명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당국은 자본확충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된다는 전제로 배당과 주주친화 방침에 관해 금융사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발언했으며, 이후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하기도 했다.단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은행주들의 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향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보이자, 국내 은행의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년 대비 17bp(1bp=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 중소기업 연체율은 0.51%로 올해 들어 매월 오르는 중이다. 자영업자 연체율(0.45%) 역시 근 10개월째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가계(0.36%), 신용 등 일반대출(0.71%), 주택대출(0.23%) 연체율도 모두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됐다.이에 따라 은행업종의 연체 잔액 규모도 증가하는 중이다.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채권 잔액 규모는 약 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가량 증가했다. 특히 자영업자의 연체가 전년 대비 2.7배, 법인 중소기업의 연체도 61%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FOMC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 국채 등 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은행들의 건전성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연체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이자 상환액 증가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오는 4분기 이후에는 기저효과에 의해 연체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장금리 방향성과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suc@ekn.kr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 사진=연합뉴스

올해 8월까지 금융권 전산장애 203건…피해 추정액 5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8월까지 금융권 전산장애가 200건 넘게 발생하고, 피해 추정액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금융업권별 전산장애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금융업권 내 전산장애 건수는 203건이었고, 피해금액은 49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전체 발생 건수(258건)의 79% 수준이고, 액수로는 작년(53억6000만원)의 93% 수준이다.업권별로는 증권(73건)에서 전산장애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은행(59건), 보험(36건), 카드(20건), 저축은행(15건) 등 순으로 전산장애 건수가 많았다.업권별 피해금액은 보험(33억4500만원), 증권(16억3600만원), 은행(900만원) 등 순이었다.특히 증권사는 작년(42억4400만원)에 이어 올해 8월까지도 10억원이 넘는 피해를 냈다.8월까지 피해금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7억5200만원), 키움증권(3억5200만원), DB금융투자(2억1700만원), 삼성증권(1억6100만원) 등이었다.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A생명은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서 보험료 관련 설정을 누락해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과다 청구했다.3월 B증권사는 보안장비에 발생한 과부하 때문에 이체 및 해외주식 매매서비스에 지연이 발생했다.4월 C손해보험은 VAN(부가통신사업자)사의 업무 처리 오류로 보험료 정상 결제건을 카드사에 재요청해 중복으로 결제했다.윤창현 의원은 "금융은 신뢰와 안전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전산 안정성은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전산에 대한 지출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kjh123@ekn.kr올해 8월까지 금융권 전상장애가 200건 넘게 발생했고, 그중 증권에서 가장 많은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전산장애(CG). 연합뉴스TV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앞으로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보험금 청구를 간편하게 요청하고 받을수 있게 된다. ‘서류를 떼고 전송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청구 금액이 소액이라서’ 등의 이유로 매년 청구되지 않았던 수천억원의 실손보험금도 가입자 손에 쥐어질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간편하게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만간 국회 본회의까지 넘으면 국회에서 실손보험금 신청을 전문 중계기관에 위탁해 청구 과정을 전산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최종 통과하게되며 소액 청구가 활성화된다.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법은 환자 대신 의료기관과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단서와 진료비 계산서 등을 중계기관에 전송하면 중계기관이 보험회사에 문서를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한 법이다.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현재까지는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대부분 병원이나 약국에 직접 방문한 뒤 종이 서류를 발급받고 보험설계사나 팩스, 앱을 통해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서류 요청을 위해 병원을 재방문하거나 유료로 서류를 발행해야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으로 인해 소액 청구의 경우 포기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소액으로 청구되지 않은 실손보험금이 매년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매년 2760억원의 손실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손전산화 의무 이후 1만~2만원의 병원비라도 병원에 신청만 하면 온라인으로 보험사에 청구되고, 본인 계좌 등으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실손보험은 대다수 국민들이 가입한 대표적인 보험이지만 일부 이해관계자의 반대에 부딪혀 보험금 청구 불편이 지속돼 왔다.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이후 현재까지 간소화가 답보상태에 놓여있었고, 국회에서도 다수 법안이 발의됐으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일부 환자단체는 "법안 개정 시 환자의 정보가 손쉽게 보험사로 넘어가면서 보험사가 환자를 선별하고 고액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법 통과 후 바로 이 같은 과정이 실행되는 것은 아니다.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모든 병의원과 약국에서는 2025년말부터 실손전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손보험전산화를 위해 병원부터 모든 요양기관 약 10만여개와 15개 보험사를 표준 전자정보시스템으로 연결하고 운영할 중계기관과 실질적 과정이 필요해서다. 준비기간으로 상급의료기관은 1년, 의원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둘 전망이다. 중계기관은 병원이 제출한 의료기록을 전자문서 형태로 만들어 보험사에 전달하는 일을 맡는다. 당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유력한 중계기관으로 거론됐으나 의료계 반대로 인해 보험개발원이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병원에서 받은 모든 진료정보가 가입자 의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보험사로 가는 것은 아니다. 실손보험금 청구 주체가 병원이 아니라 가입자로서, 자신이 원하는 병원비만 선택적으로 실손 청구할 수 있다. 보험업계는 해당 제도 도입 후 현재 천차만별인 병·의원의 비급여 진료비의 비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급여 진료비를 적정 수준으로 통제하고 실손보험 손해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 전산화가 시행되면 청구되지 않았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해 보험사도 손해일 수 있지만 부대비용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간편하게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금리 7% 넘었다는데...5대 은행 가계대출 1조6000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미국 통화 긴축 기조가 길어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와 함께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미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 지난해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5대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 20여일 만 0.2%p 이상↑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00∼6.469% 수준이다. 8월 말(연 3.830∼6.250%)과 비교해 이달 들어 상단이 0.219%포인트(p), 하단이 0.070%p 높아졌다.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연 4.560∼6.560%)도 20여일 만에 상·하단이 0.140%p씩 올랐다.같은 기간 두 금리가 주로 지표로 삼는 은행채 5년물, 1년물 금리가 각 0.170%p(4.301→4.471%), 0.140%p(3.901→4.048%) 상승했기 때문이다.은행채 금리는 최근 미국과 한국 긴축 장기화 전망과 은행채 발행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올랐다. 이들 은행의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270∼7.099%로, 지난달 말보다 상단은 0.130%p 올랐지만, 하단은 오히려 0.030%p 떨어졌다.하단의 하락은 변동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가 0.030%p(3.690→3.660%) 낮아졌기 때문이고, 상단의 상승은 변동금리에도 코픽스가 아닌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일부 은행의 조정에 따른 것이다.결국 최근 시장금리가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금리나 변동금리 모두를 밀어 올리면서, 최고 수준이 7%대를 넘어선 셈이다. 최고 금리가 7%를 넘은 A 은행의 시계열을 보면, 현재 금리(7.099%)는 지난해 12월(7.603%)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준금리 밑돌던 정기예금 금리도 4%대 진입지난 4월 기준금리(3.50%)조차 밑돌았던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도 속속 4%대로 반등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현재 19개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최고 우대금리가 4.00%를 넘는 것은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4.20%), 전북은행 ‘JB 123정기예금’(4.20%), 제주은행 ‘J정기예금’(4.10%) 등 모두 10개에 이른다.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3.9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3.95%),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3.92%),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3.90%),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3.90%)을 비롯한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최고 금리도 4%에 육박하고 있다.은행권에서는 전반적 금리 오름세가 여러 요인 때문에 당분간 꺾이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금융 당국의 규제가 변수로 남아 있다.지난 21일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는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에 따른 수신 경쟁 가능성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높일 뿐 아니라 은행채 발행도 늘려 은행채 금리까지 오르면 전체 시장금리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반면 대출 금리의 경우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억제를 주문하면서 현재 각 은행이 내부적으로 가산금리 확대 등을 통해 대출 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고금리 길어진다는데 가계대출 급증긴축 장기화, 금리 상승세가 더 우려스러운 요인은 최근 국내 가계대출이 이런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1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4539억원으로 8월 말(680조8120억원)보다 1조6419억원 늘었다.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일 뿐 아니라, 20여일 만에 이미 8월 증가 폭(1조5912억원)을 넘어섰다.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조8759억원(514조9997억원→516조8756억원) 불었다. 이달 들어 은행별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연령 제한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기준 조정을 통한 한도 축소 등이 시작됐는데도 여전히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5대 시중은행의 흐름으로 미뤄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4월 이후 9월까지 6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과 금융권 가계대출은 각 6조9000억원, 6조2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증가 폭(6조9000억원)은 2021년 7월(9조7000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kjh123@ekn.kr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 지난해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대출 창구.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로 다시 고개드는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학연, 지연이 대부분인 종목들로 기업의 성장성과 무관하다. 급등이 있다면 급락도 함께 이뤄진다. 투자자라면 주의해야 한다."한 증권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정치인 테마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 대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당내 경쟁상대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는 상승하며 엇갈린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일 전까지 관련 테마들의 급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관련주 급락 이낙연 테마주↑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32(-4050원) 하락한 1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돼 왔다. 또 에이텍이 14.99% 하락한 9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엑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인 바 있다. 아울러 토탈소프트가 9.75% 내린 4165원을, 오리엔트정공이 6.03% 내린 1169원으로 장을 마쳤다. 토탈소프트는 최장수 대표이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소식이 테마로 묶였으며 오리앤트정공은 이 대표가 소년공 시절 재직했다는 이유로 테마에 편입됐다. 반면 이낙연 테마주들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부국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15.42%(505원) 오른 3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부국철강 손일호 대표이사가 서울대 동문이며 김영권 사외이사가 광주제일고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된 바 있다. 또 이 전 대표의 동생이 SM그룹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대표를 맡았다는 이유로 SM그룹 계열인 남선알미늄이 5.48% 뛴 2600원을 기록했고, 최재훈 대표가 이 전 대표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소식에 남화토건은 4.07% 뛴 843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아울러 남성은 4.02% 뛴 2200을 기록했는데 남성은 창업자 윤봉수 회장 서울대 법대 선배라는 이유로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된 기업이다. 이외에도 이월드(3.65%, 1390원), 삼부토건(0.3%, 3320원) 등도 올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도 강세다. PN풍년이 가격제한폭(29.89%, 2110원)까지 오르며 9170원으로 장을 마쳤다. 회사의 비상근 감사직을 맡고 있는 최상훈 감사가 김동연 지사와 덕수상고, 국제대 동문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로 묶였다. 하지만 회사측은 지난 2021년 해명공시를 통해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아무런 친분관계는 없다"며 "아울러 과거 및 현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당사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아울러 SG글로벌이 10.62% 상승한 1688원을 기록했는데 김 지사가 충북 음성 출신으로 SG글로벌 기반이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증권가 "뉴스 따라 급등락… 결국 제자리"테마별 변동성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들의 경우 뉴스에 따라 급등락이 이뤄지는 만큼 오는 26일에 있을 영장실질심사 전까지 변동성 흐름이 예상된다"며 "26일 구속여부 결과에 따라서도 등락이 이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주가 급등락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것으로 지난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체포동의안을 표결 결과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통과된 바 있다. 국민의힘 111명 등 120명을 제외하고도 민주당에서 최소 29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 국감때 해외출장...정무위 "문제없다" 소환의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 수장들이 오는 10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다음달 국정감사에서 금융지주사 CEO들을 소환해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고 문제를 추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해외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두고 국회 내부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지주사 CEO들이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해외출장을 잡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 5대 금융 회장, IMF·WB 연차총회 참석...해외 IR 일정 소화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은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경제기구인 IMF와 WB 연차총회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 재정·개발 부처 장관, 의원, 민간기업 경영자, 학자 등이 참석해 세계 경제 전망은 물론 금융체계, 경제개발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달 초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총회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기로 하면서 금융지주 회장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다음달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감 일정과 연차총회 일정이 겹쳤기 때문이다. 정무위는 이달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업 CEO 등 일반증인을 확정한다. 일반증인으로는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정무위는 증인 확정 이후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 중 금융위원회 국감은 10월 11일, 금융감독원 국감은 17일로 예정됐다. 27일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종합감사가 개최된다. 정무위에서는 국감에 주요 CEO들을 소환해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다만 이 기간 금융지주 CEO들은 연차총회 참석 후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할 계획으로, 국정감사에는 불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함 회장은 오는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등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선다. ◇ 정무위, CEO 소환 의지..."해외출장 문제 없다"금융지주 회장들은 국정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시중은행장 혹은 지주 임원들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회 내부에서는 이번 출장이 사실상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장으로 보고, 27일 종합감사 국감에는 반드시 증인으로 소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금융지주 CEO들이 직접 참석해 내부통제 강화 방안, 각종 횡령사고 원인 등을 설명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668억원 규모 우리은행 횡령사고를 비롯해 올해 경남은행, KB국민은행, 대구은행에서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직원들의 횡령,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 증권업무 대행을 맡은 KB국민은행 직원들이 고객사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구은행에서는 일부 직원들이 실적 부풀리기를 목적으로 1000여건이 넘는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적발됐다. 경남은행에서는 투자금융부 직원이 허위 대출 취급, 서류 위조 등을 통해 약 3000억원의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이 하루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종합감사도 있기 때문에 금융사 CEO를 국정감사에 소환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횡령액 3000억원 육박...BNK금융·경남은행, 집중포화 예상특히 BNK금융, DGB금융지주 등 지방은행의 경우 내달 연차총회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내부통제 부실을 추궁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BNK금융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경남은행 잠정 횡령금액 2988억원에 대해 "수차례 돌려막기 한 금액을 단순 합계한 것"이라며 "실제 순 횡령액은 595억원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다른 정무위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출장을 가겠다고 하면 국회에서도 이를 강제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단, 이번 출장에 동행하지 않는 BNK금융은 국감장에 출석해 횡령액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권에서는 연차총회가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상황에서 CEO 출장이 도피성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크다. 그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CEO의 설명을 제대로 듣기보다는 호통을 치거나 면박주기식의 질의가 반복됐기 때문에 불출석이 낫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통제 부실을 추궁하는 게 목적이라면, 금융지주 회장이 아닌 금융사고가 발생한 특정 금융사 CEO를 소환하면 된다"며 "CEO들이 국감에 출석했다가 제대로 답변도 못하고 (의원들로부터) 일종의 공격성 질의만 받는 것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밝혔다.ys106@ekn.kr사진 왼쪽부터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국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국내 증시 불안, 배당주로 눈 돌릴까…배당수익률 8%대는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증시가 이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보험과 금융, 통신주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보험업종 지수는 1만 7437.55로 지난달 말(1만 5811.24) 대비 10.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융업과 통신업 지수도 각각 3.37%, 2.30% 올랐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1.8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이들 3개 업종은 하락장을 딛고 차별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21개 코스피 업종 지수 가운데 이달 상승세를 보인 것은 섬유·의복을 제외하면 이들 3개 업종밖에 없다. 종목별로 보면 보험과 금융업에 속하는 롯데손해보험이 이달 48.36% 급등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롯데손해보험은 매각 절차 돌입 소식에 지난 18∼19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바 있다. 이외에도 한화생명(21.47%), 미래에셋생명(16.10%), DB손해보험(14.32%) 등 보험업에 속한 13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12.26%), JB금융지주(7.93%), DGB금융지주(7.73%), 기업은행(6.41%), KB금융(6.28%) 등 금융주들도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통신업종에서는 SK텔레콤이 6.35% 상승해 업종 지수를 견인했다. 이처럼 고배당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주’(5.37%),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고배당’(3.95%), KB자산운용의 ‘KBSTAR 고배당’(3.56%) 등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들도 수혜를 입었다. 보험과 금융, 통신 등은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이다. 국내 상장기업 2395개 중 98.3% 이상이 12월 결산법인인 만큼 결산 배당 기준일이 몰려 있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의 경우 연말까지 지수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자 안정적 투자처로서 배당주의 매력이 평년보다 이르게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줄어들고 있어 배당금 역시 시장의 기대치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190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156조 40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역시 116조 2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배당수익률을 따져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올해 기대배당수익률을 집계한 종목 240개 가운데 4%의 벽을 넘은 것은 47개로 나타났다. BNK금융지주(9.21%)가 유일하게 9%를 넘었고 DGB금융지주(8.84%), 기업은행(8.76%), 우리금융지주(8.75%), 한국가스공사(8.36%), JB금융지주(8.31%), 삼성카드(8.05%), 하나금융지주(8.04%) 등은 8% 이상이었다.주식투자,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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