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부산②]부산시, ‘사상 최대 투자’ 유치…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박형준 시정, 최근 3년 동안 14조원 투자 유치 국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탄핵 이후 정치적 혼란도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어둡게 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부산시의 약진만큼은 기대되고 있다. 여러 지표들이 이를 대변한다. 전통적 제조 기반의 산업구조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어 역대 최대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 뒤를 '고용률 개선'이라는 키워드가 뒤따라 온다. 이 뿐 아니라 부산의 위상은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추세이며,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도 향상되면서 시민들의 삶이 윤택해 지고 있다. 본지는 부산시의 장밋빛 미래를 세 차례 걸쳐 연재한다. 부산시가 사상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최근 3년 동안 투자유치에 누적금액만 14조원을 달성했다. 2020년(2815억원)과 비교해 22배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3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대기업 R&D 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신산업 분야 우수 기업의 부산행 이어진 덕분이다. 대규모 기업 투자가 신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정책을 강화한 결과이기도 하다. 2020년 2815억 원에서 기업 투자유치 규모는 민선8기 시정 출범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25년 6조를 뛰어넘으며 22배나 증가한 것이다. 쿠팡, 롯데쇼핑 등 물류 대기업은 스마트물류센터를 확충하거나 LS 일렉트릭과 농심 등 기존 사업장을 두고 있던 기업은 사업장을 확대하는 결정을 내려 다방면 투자유치도 이끌었다. LS, 농심, 르노코리아,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DN솔루션즈, 쿠팡, 롯데쇼핑.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 대기업과 바이오기업이 집중돼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시는 자체 평가했다. 대기업·글로벌 기업·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점점 '부산행'을 택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1조5000억을 투자해 미래차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연간 11만 대 규모의 공장 생산능력을 20만 대까지 늘려 부산공장 수출 거점화로 거듭난다. “르노코리아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1180억)과 신규 인력 200명 고용 등 효과를 낼 것"이라고 시는 전망했다. 2027년까지 1조 50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미래자동차를 생산하는데만 직접 생산유발효과 12조 원, 간접 생산유발효과 30억원, 간접 고용효과 9만 명도 각각 예상된다. 조선 해양 3사의 연구개발센터 유치도 이뤄냈다. 국내 대표 조선기업들의 연이은 부산행,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과 고급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한다. 부산으로 집적되는 일자리 선순환 구조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롯데쇼핑 자동화물류센터(CFC)도 짓고 있다. 로봇과 AI를 활용한 영국의 '오카도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설로 연면적 4만 1000㎡ 로 조성되며 약 2000억 원 투입된다. 생산관리, 현장작업, 배송 등 2000 명 신규 고용 창출을 시는 전망하고 있다. BGF 리테일 물류센터·쿠팡 물류센터 2026년 준공한다. BGF 리테일 물류센터는 기업 보유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인 연면적 12만 8000㎡ 조성한다. 약 2600억 원 투입되며 2026년 가동 목표로 K-편의점 전초기지로 약 800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쿠팡 물류센터도 들어선다. 연면적 19만 8000㎡ 조성에 약 3000억 원을 투입, 첨단 물류시스템 도입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 준공, 해외 진출의 중요 거점으로 거듭나 신규 일자리 3000 개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 수출전용 생산공장도 신규로 들어선다.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고 2200억 원이 투입되는 신규 공장은 2026년 완공 목표다. 농심의 AI 첨단 자동공장 기술이 집약된 K-라면 수출 전초기지로 운영된다. 앞으로 150명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데이터로 보는 부산①]···‘기대되는’ 부산 미래를 살펴보다

부산시, 산업 혁신-최대 투자 유치-고용 선순환 국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탄핵 이후 정치적 혼란도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어둡게 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부산시의 약진만큼은 기대되고 있다. 여러 지표들이 이를 대변한다. 전통적 제조 기반의 산업구조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어 역대 최대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 뒤를 '고용률 개선'이라는 키워드가 뒤따라 온다. 이 뿐 아니라 부산의 위상은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추세이며,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도 향상되면서 시민들의 삶이 윤택해 지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부산시의 장밋빛 미래를 세 차례 걸쳐 연재한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산업 구조를 새롭게 바꿨다. 먼저,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4대 특구를 연결했다. 일자리 창출(기업투자), 인재 양성(교육), 정주 여건(인프라·문화) 간 유기적 통합을 진행해 지방시대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기회발전특구는 문현-북항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연내 2번째 지정됐다. 인재가 넘쳐나는, 기업하기 좋은, 정주 환경까지 우수한 협력 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한 뒤 '교육특구'와 '문화특구' 등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해 기업 유치 경쟁력을 올리는 게 핵심이다. 특히, 센텀2지구의 '도심융합특구'는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중심으로 육성하고 한국산업은행 유치를 중심으로 문현 등 '금융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혁신제조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을 함께 도와 파급효과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의 파급 효과는 투자금액 2조3566억 원, 생산유발액 4조4961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 8501억 원이 , 고용유발인원 1만6329명이 각각 발생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선박, 로봇, 지능형 기계, IT 등 제조업 혁신을 토대로 한 'ICT 융합 허브밸리'를 구축하고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복합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뒀다. 올해 6월엔 풍산 기장 이전 공식화로 센텀2지구 2단계, 3단계 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조성 본격 착수, 국내 4차산업 혁명의 중심지이자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인재양성- 취·창업-지역정주'로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한다는 게 골자다. 3년 간 시 전역을 대상으로 공교육 강화, 대학 혁신을 추진해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기업을 유치하고 하는데 집중한다.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해 ▲부산형 통합 늘봄 ▲부산발 공교육체인지 ▲디지털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 혁신 등 지역맞춤형 교육발전 전략을 펼친다. 문화특구도 지난해 말 지정됐는데, 수영구의 로컬 콘텐츠를 강화한다. 이어 해변 축제, 마켓, 전시 등 3개 분야 8대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완료한다. 산업구조 혁신의 기반이 부산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의 고도화도 이와 같은 결에 있다.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업 등 지역 주력산업 포함된 광공업 분야가 지난해보다 12.5% 증가했다. 대형조선소 호황 낙수 효과, 트럼프 수혜업종으로 조선기자재업체 채용시장 열린 게 주효한 배경이다. 또 자동차 부품업계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신차 물량 공급이 확대돼 채용이 늘어난 덕도 보고 있다. AI·디지털 전환 등 첨단산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녹산산단 1조80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2029년까지 들어설 전망인데, 300여 명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부가적 생산유발효과는 3조49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3320억 원, 그리고 고용유발효과는 757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번째 데이터센터도 만든다. 앞서 2020년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의 안정적 추진과 연관된 원활한 전력 공급 등을 위해 산자부,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세 번째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건립 위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입주계약도 추진하고 있는 점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 확대에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부산형 창업 벤처펀드 조성과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이 눈길을 끈다. 전국 최초 지역이 주도해 만든 '미래성장 벤처펀드(3000억 원)'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지방시대 벤처펀드(2000억 원)'을 포함해 2000년부터 올해까지 69개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규모는 무려 총 1조3422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20년 간 520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펀드가 민선8기 2021년부터 2025년 5월까지 8200억 원 규모로 급격하게 상승했다"며 “지역별 벤처투자 비율도 2021년 1.6% 수준에서 2024년 2.8%까지 지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창업 창구 일원화와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했다. 지역의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 금융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창업사령탑 역할을 수행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수부 부산 시대 개막…해양수도권 조성·북극항로 개척 본격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부산 해양수산부 부산청사에서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해수부 부산 이전은 동남권에 해양수산 관련 행정·사법·금융·산업 기능을 집적해 해양수도권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양수산부 직원들에게 “대한민국의 해양수도인 부산에서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부산시민들에게도 “해양수도 부산으로 이전해 온 해양수산부와 해운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개청식과 함께 해양수산부 소속으로 북극항로추진본부도 출범했다. 북극항로추진본부는 본부장(고공단 가급)과 부본부장(고공단 나급) 이하 3개과 31명 규모로 구성됐다.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10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파견 직원으로 구성돼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조성의 범부처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한다. 김 차관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과 해운기업 이전 등 국정과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해양수도권 조성과 북극항로 개척에 해양수산부가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HJ중공업, 전투용 무인수상정 공동 개발 나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해군의 미래 핵심 전력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HJ중공업는 무인수상정 검증용 플랫폼 설계와 건조사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HJ중공업이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와 자율임무체계 핵심기술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은 탑승원 없이 원격 조종이나 자율운항을 진행하면서 해상에서 탐색과 교전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전투정을 말한다. 아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반영해 감시, 정찰, 전투 임무 수행이 가능해 미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추진하는 금번 핵심기술 과제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Batch-II 체계개발에 필요한 기술 확보가 목적이다. 해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 핵심축이 될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이기도 하다. 또 LIG-HD-HJ 컨소시엄은 이번에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체계와 자율임무체계 핵심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대형 무인수상정을 건조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이같은 컨소시업을 구성해 사업참여를 준비해 왔으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LIG-HD-HJ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은 무인수상정 플랫폼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플랫폼과 핵심 구성품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무인수상정 통합제어체계, 무장통제체계, 자율임무체계 개발을 추진해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기술을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고성능·고품질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디지털 디스플레이 ‘도시’ 그리는 ‘시스메이트’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최근 부산 곳곳서 LED 전광판이 도입되고 있다. LED 전광판은 외벽을 덮는 기존 현수막보다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 때문에 최근 각 기관에서 세미나, 연회장, 대강당 등 실내 장소에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사이니지 전문기업 시스메이트는 최근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한 행정복지센터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설계 ·H/W와 S/W 개발·제조·유통·서비스 등 디스플레이 장비의 전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0년 동안 쌓은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력으로 영상정보디스플레이장치, 멀티비전, 인터랙티브화이트보드, 키오스크, LED 안내전광판, 멀티미디어학습장치,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AI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조달청 공식 지정 품질보증조달물품 제조기업으로 최근 중소기업 유공자포상 국무총리 표창이나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LED 안내전광판을 만드는데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게 강점인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시스메이트 관계자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영상정보디스플레이 장치 품목에선 2017년~2024년 매출액이 8년 연속 1쉬를 차지하며 디스플레이 업계 선두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광고산업협회 이사장에 양진일 참콤 대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사)부산광고산업협회는 지난 17일 양진일 참콤 대표를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신임 이사장은 부산 지역 광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회 운영 전반을 이끌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 광고업계 간 연대를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광고 인재 양성해 지역 경제 기여 역할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 양진일 이사장은 약 30년간 부산지역 광고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광고인으로서, 전략적 기획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 광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하이엔드 주거 상품의 브랜드 가치와 차별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분양 성과를 이끌어내는 등 지역 광고대행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양진일 이사장은 “부산 광고산업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광고대행사와 언론, 지역 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부산 광고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부산광고산업협회는 부산 지역 광고대행사를 중심으로, 부산 지역 주요 언론사들과 함께하는 협의체로서 지역 광고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국힘 정성국 의원, 정치후원금 논란…앞으로 공천 ‘주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정성국(진갑·초선)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전·현직 기초·광역 의원들에게 3000만원이 넘는 정치후원금을 받아 도마에 올랐다. 사실상 법적으로는 문제는 없지만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으로서 도리를 저버린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정 의원의 앞으로 공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24년도 정치후원금 자료를 살펴보면, 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전현직 구의원과 시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 3300만원을 받았다. 부산 진갑에 속한 현역 이대석·박희용·문영미 시의원들 모두 정 의원에게 정치후원금을 냈다. 지난 22대 총선이 실시된 4월 이후 6월에 이 시의원이 가장 먼저 500만원을 냈다. 7월엔 박 시의원과 문 시의원 모두 500만원씩 후원했다. 이들 모두 직전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현 북구갑 당협위원장에게 공천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선 현 당협위원장인 정성국 의원에게 '대가성 후원'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이들 중 한 명은 가족 명의의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으면서 의심은 더 커지고 있다. 문 시의원이 그 자리를 파고들고 있다는 얘기가 지역에선 파다하다. 실제 문 시의원을 비롯해 박 시의원은 지역에선 '일 잘하는' 정치인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 전현직 구의원도 마찬가지다. 성낙욱 구의원은 총선 실시 전과 후인 3월과 5월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을 후원했다. 곽사문 구의원은 총선 실시 이후인 6월 500만원의 후원금을 단번에 냈다. 당협의 한 관계자는 “성 구의원이나 곽 구의원의 경우, 정 의원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과연 300만원이나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박미점 전 구의원과 박수용 전 구의원도 각각 500만 원과 400만 원의 후원금을 냈는데, 지역에선 이 또한 다시 정치 복귀를 위한 공천을 받기 위해 총선 실시를 전후해 후원을 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지역에선 자연스레 진갑의 공천 과정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다. 이들 모두 내년 지방선거에서 각자 연임 또는 정치 복귀를 위해 지역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박완수 경남도지사 “노동계 문제 인식 9개 노동의제 정책 반영”...울산시, 29일부터 자율주행 ‘고래버스’ 시범 운영

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노동계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의식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노동 현안 특별간담회'에서 “오랜만에 민주노총 경남본부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이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도정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관계자, 기업 노동조합 지회장 등 20여 명과 만나 노동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남은 조선·방산·자동차·항공산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충분히 체감되지 않는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는 경남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파트너인 만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노동 현안의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선업 현장에서는 손해배상 청구 취소와 성과급의 하청 협력업체 공동 배분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재하도급 노동자 직접 지불 확대, 체불업체 불이익 강화 등 9개 의제를 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국회의원(부산 사상구)이 '2025 한국정책대상'입법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대식 의원은 “입법은 단순히 법조문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제도 안에서 지켜내는 일"이라면서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법과 제도로 옮기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완성하기 위해 책임 있게 의정활동에 임해왔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성과라기 보다, 늘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사상구민과 국민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또국정감사 우수의원 2년 연속 선정된 데에 “큰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인다"며 “우문현답,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교육 현장과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국정감사에 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정감사는 정쟁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행정부를 견제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국회가 아니라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직 국민의 목소리를 받드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 인재, 지역발전과 미래 산업은 단기 성과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를 세우는 일이다"며 “보여주기식 입법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국민의 삶에 변화를 만드는 정책 정치로 끝까지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체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정책대상'은 공공성과 창의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갖춘 정책과 입법 성과를 엄정하게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김 의원은 '인공지능 인재 육성 특별법' 제정안과 '고등교육법' 전부 개정안 등 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발전, 그리고 미래 산업 기반 조성 등 중장기 국가 전략 과제를 입법으로 구체화해 온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울산=에너제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가 자율주행 기반 고래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래버스'와 앱 호출형 '울산마실고래버스'의 시범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행은 울산을 '인공지능 수도' 실현을 본 궤도에 올리는 중요한 시발점으로 '거점형 지능형 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범운행은 척과 반용종점을 출발해 다운2지구, 종가로, 상방사거리, 울산공항 구간에서 이뤄져, 마실고래버스는 성안동 일대까지 운행 범위를 넓힌다. 자율주행 고래버스는 운전석이 있는 시내버스형(A형)과 운전석이 없는 순환형(B형) 두 종류로 운영된다. 현행 법령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험운전자가 동승하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수동 운전, 그 외 구간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운행된다. 시범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승·하차 시 반드시 교통카드를 갖다 대야 한다. 요금은 2026년 상반기 중 유료로 전환된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지능형 이동수단 시범 운행은 울산이 인공지능 수도로서의 비전을 구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18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시의회와 지역 기관, 기업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차량 시승식을 열었다. 부산시, 감사원 평가 3관왕 달성하며 '전국1위' 차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엘에스(LS)일렉트릭㈜의 완충녹지 점용 문제'를 해결해 감사원의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19일 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사전컨설팅 감사 콘테스트'에서 '엘에스(LS)일렉트릭㈜의 완충녹지 점용 문제 해결'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엘에스(LS)일렉트릭㈜는 지난해 부산공장 증축을 위해 부지 서측 완충녹지 일부의 점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허가 기관의 보수적 법 해석으로 애로를 겪었으나 시의 '사전컨설팅 감사'를 진행해 완충녹지 점용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이번 문제를 해결하면서 1000억 원대의 증설 투자와 33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이뤄내 눈길을 끌었다. 박형준 시장은 “감사원 평가 3관왕 수상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활동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아주 의미 있는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강화와 사전 예방적 감사 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감사 행정을 적극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와 함께 2025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 최초로 최고등급(A등급)을 달성했다. 또 '2025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승차 구매점(드라이브 스루) 관리실태 성과감사'가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하며, 시 최초로 '기관 표창(우수기관)'을 받았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공동어시장, 반세기만에 현대화 사업 첫 삽… 19일 착공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미래 수산유통 거점 조성을 위해 부산공동어시장이 전면 재건축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2시 서구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공식 선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최현호 수산정책실장, 부산공동어시장 정연송 대표이사, 지역 국회의원과 서구청장, 시·구의원, 수협중앙회장, 5개 수협 조합장, 수산 관련 기관장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1973년 현재 위치에 개장한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50여 년간 부산 수산업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시설 노후화와 비위생적인 개방형 경매 구조, 기후 변화에 따른 저온 관리 수요 증가 등으로 전면적인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 어시장은 기존 개방형 위판장에서 밀폐형 저온 위판장으로 전환된다. 또 자동 선별기 도입 등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성, 유통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적 전환이다. 사업은 연면적 6만1971㎡ 부지에 총사업비 242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재원은 국비 1655억 원, 시비 509억 원, 어시장 자부담 258억 원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위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비수기를 중심으로 47개월간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산물 신선도 유지와 안전성 확보는 물론, 거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존 시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의 개선이 이뤄진다. 어시장 내에는 휴게형 관람 라운지와 옥외 바다전망 산책로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열린 공간도 새롭게 조성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은 부산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다"며 “부산이 대한민국 수산 유통의 핵심 거점을 넘어 글로벌 수산 유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가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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