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지하철 인력 부족이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과 현장 노동자 모두 “지금 인력으로는 안전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과 지역노동사회연구소는 30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지하철 안전인력 충원·공공성 강화전략'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시민 82.1%는 “현장 인력 여건이 안전과 직접 연결된다"고 답했다. 노동자 조사에서도 52.0%가 “현재 인력으로는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했다. 현장 부담도 컸다. 노동자 54.5%는 긴급 상황 대응에 한계를 느낀다고 했고, 59.2%는 건강 악화와 번아웃을 호소했다. 인터뷰에서는 “한 사람이 맡는 일이 많아 고장·민원·안전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민 불안도 확인됐다. 지하철 운행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88.8%로 높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무질서나 불편을 겪었다는 응답은 82.1%에 달했다. 비상 상황에서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응답도 47.3%였다. 연구진은 현재 운영 구조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정시 운행과 비용 절감을 우선하면서 인력을 최소로 유지해 왔는데, 결국 현장에서는 안전 대응이 어려운 구조가 고착됐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해결 방안으로 △현장 안전 인력 확충 △정규직 중심 인력 운영 △책임 있는 직접 운영 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문영만 지역노동사회연구소장은 “인력 부족은 시민 안전과 노동자 건강을 동시에 위협한다"며 “현장 인력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오문제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은 “현장 노동자가 버티는 방식으로는 안전을 유지할 수 없다"며 “충분한 인력 확보가 안전의 출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단체교섭과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을 통해 인력 확충을 핵심 의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단체교섭과 지방선거에서 인력 확충 문제를 핵심 의제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을 통해 시민 1000명과 현장 노동자 17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기술·승무·역무·차량 분야 노동자를 상대로 36차례 초점집단인터뷰를 실시해 현장 상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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