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지하철 3명 중 1명 무료…이대로는 버티기 어렵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도시철도 무임수송을 둘러싼 재정 부담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무임승객 비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비 보전 법제화 여부가 도시철도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가를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25일 에너지경제신문과 만나 “지속 가능한 교통복지를 위해 국가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임수송 손실 현황과 국비 지원 필요성, 제도 개선 방향, 향후 과제를 짚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 부산 지하철은 얼마나 많이 이용하나. △부산시 조사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는 전체 교통수단 중 19.0%를 차지한다. 시내버스(18.8%)보다 조금 더 높다. 출퇴근과 통학을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인가. △지하철을 타는 사람 3명 중 1명은 요금을 내지 않는 '무임승객'이다. 지난해 기준 35.0%다. 이 가운데 88.6%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무임으로 생긴 손실액은 지난해 1854억 원에 달한다. - 무임승차는 왜 생긴 제도인가. △1984년 국가가 만든 교통복지 정책이다. 65세 이상 국민은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탈 수 있다. 좋은 제도지만, 지금은 대부분 비용을 지방 도시철도가 부담하고 있다. - 다른 기관은 지원을 받지 않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무임 손실의 약 80%를 국비로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지방 도시철도는 지원이 없다. 같은 공익서비스인데 기준이 다르다. - 왜 부산이 특히 더 힘든가.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가 23.6%다.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들어갔다. 무임승객 비율도 35.0%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 무임 연령을 70세로 올리면 어떻게 되나. △70세로 조정하면 무임손실액이 1854억 원에서 1276억 원으로 약 578억 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임승객 비율도 35.0%에서 24.1%로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사회적 합의가 꼭 필요하다. - 안전 투자 부담은 어느 정도인가. △노후 시설과 전동차 교체에 많은 돈이 든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발행한 공사채가 5286억 원으로, 전체 부채의 약 28%다. 올해만 해도 시설투자비 657억 원, 수선유지비 410억 원을 편성했다. 안전은 절대 줄일 수 없다. - 재정이 어려운데 어떻게 버티고 있나. △지난해 긴축 재정으로 205억 원을 절감했고, 전기요금도 35억 원 아꼈다. 하지만 부산시 재정자립도는 42.7%로 서울(73.6%)보다 낮다. 시 지원과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 요금을 올리면 해결되지 않나. △운임 현실화율은 32.2%로 낮다. 하지만 요금을 올리면 시민 부담이 커진다. 그래서 인상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 국비 지원만이 답인가. △출발점일 뿐, 유일한 답은 아니다. 장기적으로는 연령 조정, 이용 횟수 제한, 정부가 교통비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 등 여러 방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 정책이라면 국가도 책임을 나눠야 한다. - 지난 2년간의 성과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7년 만에 '나'등급을 받았다. 노후 전동차 교체,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안전 투자를 강화했다.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부산 지하철이 계속 안전하게 운영되면서도 재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전국 도시철도 기관들과 함께 무임수송 국비보전 법제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박형준 “권한 이양 없는 행정통합은 빈껍데기…선거용 졸속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광역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해 “분권 없는 통합은 의미가 없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중앙정부 권한 이양이 빠진 채 외형적 통합만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행정 통합은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을 바꾸는 문제로, 특히 광역단체 통합은 중앙집권적 질서를 분권적 질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 통합법에는 중앙정부의 행정·재정 권한 이양이 전혀 담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행정안전부를 상전으로 모시는 구조에 변함이 없다"며 자치입법권 확대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지방세 비율 조정이나 통합 특별시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 특별행정기관 이양, 그린벨트와 상수도 보호구역 조정권,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권 등 재정권 확대가 법안에 명시되지 않은 점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재원 마련 근거가 없다"며 “결국 다른 재원을 돌려막는 방식이 될 우려가 있다"고 정부가 제시한 '연 5조 원 지원' 방안도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태로는 분권도, 균형발전도 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향후 자치단체 통합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기준이 잘못되면 지역의 자주적 발전이 아니라 통합 비용과 갈등만 키울 수 있다"고 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행정 통합을 꺼내 든 이재명 대통령은 본질적 문제에 답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이 속도전으로 밀어붙인다면 선거용 졸속 통합이라는 비판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주진우 “전재수, 출판기념회 말고 재판정 서라”…‘부산시장판 전면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초선·해운대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출판기념회 개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의원은 통일교 뇌물 혐의로 5개월 만에 장관직을 내려왔다"며 “출판기념회를 열 것이 아니라 재판정에 서는 것이 먼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의원의 책 출간에 대해 “자화자찬 성격의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책값을 빙자한 정치자금 모금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도 총선을 앞두고 여러 권의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스타파가 2025년 7월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돈봉투 걷기용'이라고 비판하지 않았느냐"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일교 뇌물 혐의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우선"이라며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정치자금을 모금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이른바 '검은봉투법' 통과도 촉구했다. 그는 “출판기념회를 통한 편법 모금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가에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부상한 주 의원이, 민주당에서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전 의원을 정조준하며 선거 국면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당 부산, 재선 이상 기초의원 ‘가번’ 제한… 청년·여성 공천 확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이상 기초의원과 의장 경력자에 대한 '가번' 배정을 제한하기로 했다. 청년·여성·정치 신인에게 공천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부산시당 공관위는 “최근 제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천 심사 기준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번'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기호로 인식돼 왔다. 현역 다선 의원에게 가번이 집중될 경우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이 어렵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공관위는 재선 이상 기초의원과 의장 경력자에 대해 가번 배정을 제한해 공천 구조를 조정하기로 했다. 대신 여성·청년·정치 신인에게 보다 폭넓은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중앙당 지방선거기획단이 제시한 '4무(無)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부적격 후보자 배제와 억울한 컷오프 최소화, 낙하산 공천 차단, 불법·불공정 심사 배제 등을 원칙으로 삼아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한평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 관리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선정하겠다"며 “투명한 절차로 신뢰받는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박형준 “제3금융중심지 재고”… 거래소 본점 부산 명문화 요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국회를 찾아 정부의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검토와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논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그는 부산 금융중심지의 기능 약화를 막기 위해 국회 차원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하며 정부가 전북 전주를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데 대해 “국가 금융경쟁력을 갉아먹는 역행적 정책"이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이어 “금융정책은 선택과 집중 원칙 아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2009년 금융중심지 지정 이후 해양·디지털 금융 특화 전략을 추진해 왔는데, 산업은행 이전 지연 등으로 동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추가 금융중심지 지정은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나눠먹기식 정책은 국가 전체 금융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 추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현행 논의안에는 본점 소재지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코스피·코스닥 등 핵심 자회사가 서울로 이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이 경우 부산 본사의 중추적 관리 기능이 약화되면서 금융중심지 위상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박 시장은 지적했다. 이에 박 시장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시 지주회사와 주요 자회사의 본점을 부산에 두도록 법률에 명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면담 이후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도 잇따라 만나 “부산 금융중심지는 국가 균형발전의 최후 보루"라며 입법 지원과 정책 협력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금융중심지 정책은 단기적 판단이 아니라 중장기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부산 금융중심지의 기능과 위상이 훼손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남정보대, 성과형 장학금 수여식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정보대는 최근 'Energy Up! KIT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 성과형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우수 재학생 49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에 참여한 재학생 중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둔 학생과 각종 대회 수상자와 국가자격증 취득자들에게 주어졌다. 사업단은 단순한 성적 중심 선발을 넘어 전공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적 도전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 대외 경진대회 참가 등 다양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김봉수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 단장은 “이번 성과형 장학금은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제도다"며 “앞으로도 전공 역량 강화와 취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정보대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화공·신소재·환경 등 융합 기반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해외 현장탐방과 비교과 프로그램, 산학연계 활동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30년 낙동강 물 갈등, 부산·경남 담판 테이블 오른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과 경남이 30년 넘게 이어진 낙동강 물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취수지역 주민 반발로 답보 상태에 놓였던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관계기관 간 공식 간담회를 계기로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4시 경상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취수원다변화사업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상웅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의령군수, 창녕군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 창녕군 반대대책위원장 등 7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주민 우려 사항을 논의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2021년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수립 이후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 이번 간담회는 취수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첫 공식 소통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계획과 함께 농업 피해 우려, 보상 대책, 지역 상생 지원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정부와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사업 계획에 반영하는 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안정적인 물 공급이라는 공익적 가치와 함께 주민 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 피해 대책과 적절한 보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간 합리적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책임 있는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웅 의원은 “부산시·경남도·환경부·의령군·창녕군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통해 검증과 보완, 이행 점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갈등이 아닌 협력으로 해법을 마련하도록 국회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계기관과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뜻깊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취수원 다변화는 단순한 물 문제를 넘어 부산과 경남이 함께 가는 상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재용·박상준·탁영일 ‘40대 기수론’… 부산 구청장 선거 출사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지역 40대 정치인들이 19일 '신(新)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공동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 정당의 장기 집권 구도 속에서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워 지방권력 지형에 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용 전 금정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박상준 강서구의회 의원, 탁영일 동래구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금정·강서·동래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현재 부산은 '노인과 바다'라 불릴 만큼 역동성을 잃었다"며 “엑스포 유치 실패와 보수 독점 정치의 폐해로 도시의 미래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 얽매인 정치가 아닌, 현장의 속도를 따라가는 능동적이고 전환기적인 돌파형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971년 당시 40대 정치인이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낡은 질서에 도전하고 부산 정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43세에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존 F. 케네디, 39세에 프랑스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 45세에 영국 총리에 오른 토니 블레어 등을 사례로 들며 “이념에 갇히지 않은 실용적 개혁으로 부산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40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면서도 부모 세대의 헌신을 이해하는 세대이다"며 “청년층과 고령층을 잇는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정·강서·동래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흐름을 부산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유능함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세 인사 모두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의정 경험을 갖춘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이 전 직무대행은 재선 경력을 토대로 여야 협치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박 의원은 3선 구의원으로 의정 경험을 쌓았다. 탁 의장은 구의장으로 재임하며 여야 간 중재 역할을 맡아 정무 감각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명지에 英 로얄러셀 깃발… 부산, 글로벌 교육도시로 판 바꾸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영국 명문 사학 유치의 마지막 관문인 건축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서부산권 교육 지형에 대전환이 예고됐다.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과 글로벌 기업 유치의 핵심 인프라로 꼽혀온 '동남권 1호 외국교육기관'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지난 13일 '영(英)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축허가가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캠퍼스는 영국 명문 사학 로얄러셀스쿨의 교육 철학과 커리큘럼을 반영해 조성된다. 연면적 1만9286㎡ 규모로 교사동과 사무관리동, 다목적 강당, 수영장 등 6개 동이 들어선다. 유치원부터 중학교 과정까지 약 1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 공간으로 설계됐다. 그동안 부산은 글로벌 기업 유치 과정에서 국제학교 등 교육 인프라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이번 캠퍼스 건립이 외국인 임직원 자녀 교육 문제를 해소하고, 해외 기업과 전문 인력 유치에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LH의 2026년 9월 착공, 2028년 8월 개교 목표에 맞춰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로얄러셀 부산캠퍼스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교육 기반을 강화해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을 갖춘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플란치과병원, 부산여자개인택시운전자회와 의료지원 MOU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플란치과병원이 부산 지역 여성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구강 건강 지원에 나섰다. 이 병원은 지난 9일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회관에서 부산여자개인택시운전자회와 '플란파트너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장성 플란치과병원 대외협력실 부장과 김영자 여운회 회장을 비롯해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여자개인택시운전자회는 부산 지역 여성 개인택시 운전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장시간 운전과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치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플란치과병원은 여운회 소속 회원과 직계 가족에게 임플란트와 비급여 진료비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우선 예약 시스템과 구강 검진·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자 회장은 “회원들이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치과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장성 부장은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기사들의 건강이 중요하다"며 “안전 운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플란치과병원은 지역 직능단체과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의료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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