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츠베이커리, 부산 금사동에 5층 규모 새 공장 짓는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향토 베이커리 겐츠베이커리가 생산시설 확충과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금정구 금사동에 새 공장을 짓는다. 겐츠베이커리는 4일 금정구 금사동 118-7 일원에서 금사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새 공장은 대지 1058㎡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796㎡ 규모로 건립한다. 2027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공장에는 반죽 자동화 라인과 스파이럴 냉동설비를 도입한다. 다품종 생산 체계를 갖추고 주문량 증가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MOC의 신주영 건축사가 맡았다. 겐츠베이커리는 공장 가동에 맞춰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일자리도 늘릴 방침이다. 정호연 대표는 “금사공장은 고객이 바라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생산 환경을 갖추려는 오랜 숙원"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했다. 겐츠베이커리는 2002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문을 열었다. 현재 부산·서울·대전·대구·창원 등에서 직영점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부산 사투리 '섞어 봐'에서 이름을 딴 '써까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재수 부산시장 “북항 돔구장 공모에 목숨 걸겠다”…퐁피두·라 스칼라는 중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북항 개발 여건이 과거와 달라졌다며 복합형 돔 아레나 유치 공모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 시장은 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추진 중인 돔구장과 관련해 “북항 주변 환경이 급변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으로 바뀌었다"며 “이번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목숨 걸고 공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과거 북항 개발이 지연된 원인으로 수요 부족과 민간투자 위험을 꼽았다. 그는 “수요가 창출되지 않으니 땅을 매각하려 해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었고, 민간 자본도 투자 위험이 커 선뜻 나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해운기업 본사 등의 이전으로 북항 상주 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동남권투자공사 설립도 수요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았다. 북항 친수공원에 머물렀던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170만명이 방문한 사례도 들었다. 전 시장은 “북항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새로운 수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고 평가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면 민간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 시장은 “공공부문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투자 위험의 상당 부분을 상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공모 준비에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 시장은 지난달 퐁피두 센터 부산분관 건립과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을 중단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소중한 시민 세금을 들여 부산에 남는 것이 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퐁피두 센터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 없이 시민 세금으로 건물을 짓는 데 거의 1500억원이 들고, 매년 12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야 하지만 작품 전시와 전시 콘셉트 등에 부산시 결정 권한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돈만 내고 퐁피두 센터가 일방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방식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그 예산이면 현대미술관과 시립미술관을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관으로 키우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라 스칼라 초청 공연은 부산 문화예술인에게 교육과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전 시장은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기회를 주고 참여를 늘려 부산 문화예술이 자생력을 갖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시가 내년 소방본부 예산을 올해보다 배 가까이 늘린 사실도 전해졌다. 이진호 부산소방본부장은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대원들의 피복비와 무전기 보급, 소방청사 이전·미착공 문제를 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국힘 이헌승의원이 불붙인 국제신문 회생론…여야·지역사회 결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제신문의 기업회생 절차가 대주주 동의 문제로 지연되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 대주주 책임을 따져 물은 이헌승 의원의 문제 제기에 이어 국회와 부산 정치권, 16개 구·군, 시민사회까지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부산진을·4선)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제신문 대주주인 은성선원과 지광 스님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증인으로 채택된 지광 스님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이 의원은 국회 출석을 강제하는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국제신문 임직원의 임금과 퇴직금 체불액이 100억 원을 넘는 상황에서 대주주가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광 스님이 국제신문 회장과 발행인을 맡았고 2025년까지 사외이사로 활동한 이력도 거론하며 대주주가 회생 절차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면 고발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에서도 초당적 지원 움직임이 이어졌다. 지난 2일 기준 여야 국회의원 97명이 국제신문 정상화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47명, 국민의힘 43명, 진보당 4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정당을 가리지 않고 참여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나경원·이준석·한동훈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국제신문 구성원들은 3일 대주주인 은성선원에 공동성명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도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은성선원의 회생계획안 동의와 법원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을·6선)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제신문 임직원들이 체불 임금 일부를 자진 반납하고 임금 삭감에도 참여하며 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새 인수 후보자가 선정된 만큼 대주주가 인수·합병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도 같은날 공동성명을 내고 국제신문 기업회생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요구했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단체장이 모두 참여했다. 부산시의회에서는 국민의힘 김동하(동래) 시의원이 3일 '5분 자유발언'에서 국제신문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제신문의 위기가 부산의 목소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100억 원이 넘는 임금·퇴직금 체불과 기자들의 생계 문제를 지적했다. 시민사회도 목소리를 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141곳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도 은성선원에 회생계획안 동의를 요구하고 법원에 신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국제신문은 은성선원이 대주주가 된 2006년 이후 재정난을 겪어왔다. 임직원과 퇴직자들은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하자 2024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올해 6월 새 인수 후보자가 선정됐지만 대주주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회생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국제신문 임직원들은 오는 10일 은성선원 측을 만나 최종 인수 예정자가 선정된 만큼 회생계획안 동의를 촉구할 예정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청년과미래 “개인정보 유출 반복…기업 보안 책임 강화해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쿠팡과 티빙에 이어 금융권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청년단체가 기업의 보안 책임 강화와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3일 입장문을 내고 “반복되는 대기업의 개인정보 유출을 불가피한 해킹 사고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예방할 수 있는 위험을 방치해 발생한 정보 유출은 인재"라고 주장했다. 청년과미래는 쿠팡과 티빙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보 유출에 이어 미래에셋생명과 대신증권 등 금융권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이버 침해와 빗썸의 임직원 정보 유출 사례도 거론하며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청년들이 쇼핑과 콘텐츠 이용, 취업, 금융거래 등 일상 대부분을 디지털 플랫폼에 의존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이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에 개인정보 보유 규모와 민감도에 맞는 보안 투자와 전문인력 확보를 요구했다. 보안 취약점을 방치한 기업에는 경영진 책임을 포함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보상과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와 국회에는 청년 대상 디지털 금융안전 교육 확대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피해 범위·후속 조치 공개 강화를 요구했다.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의 개인정보 유출 경험과 피해 우려를 파악하기 위한 인식조사를 진행하고, 주요 디지털 플랫폼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정보보호 투자 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제안서를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토론회도 추진한다.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개인정보는 기업의 자산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다"며 “청년정책도 일자리와 주거, 복지를 넘어 개인정보 보호와 디지털 금융안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좋은강안병원, 크루즈선서 뇌출혈 쓰러진 러시아 관광객 살렸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앞바다를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뇌출혈로 의식을 잃은 러시아인 관광객이 해경과 119구급대, 병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좋은강안병원은 지난달 9일 크루즈선에서 응급 이송된 러시아 국적 부리킨 잔(55) 씨가 뇌출혈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잔 씨는 부산 관광을 마치고 출항하던 크루즈선에서 오후 5시께 극심한 두통과 왼쪽 팔다리 마비 증상을 보였다. 의식까지 흐려지자 선내 클리닉은 긴급 후송을 결정했다. 해양경찰 경비함정과 119구급대는 육·해상 공조로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잔 씨를 좋은강안병원 응급센터로 이송했다. 검사 결과 잔 씨는 뇌내출혈로 왼쪽 전신이 마비되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할 정도로 위중했다. 신경외과 의료진은 10일 새벽 응급수술을 통해 뇌에 고인 혈액을 제거하고 뇌압을 낮췄다. 중환자실 치료를 거친 잔 씨는 마비 증상이 호전돼 현재 일반병실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초기에는 자극에 겨우 반응하던 왼쪽 팔다리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병원 국제협력팀은 입원 초기부터 24시간 통역과 행정 절차, 러시아에 있는 가족과의 연락을 지원했다. 신경외과 허채욱 과장은 “해상 이송부터 병원 도착, 심야 수술까지 골든타임을 지킨 덕분에 마비 증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잔 씨는 “타국 바다 한가운데서 의식을 잃어가며 큰 공포를 느꼈지만, 신속하게 수술해 준 의료진과 낯선 환경에서도 가족처럼 돌봐준 국제협력팀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1억 주면 평생 돌봐줄게”…우체국 직원, 80대 고객 송금 막았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억원을 주면 평생 돌봐주고 장례와 묘지 관리까지 해주겠다"는 지인의 말을 믿고 거액을 송금하려던 80대 고객이 우체국 직원의 대처로 재산을 지켰다. 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부산괴정동우체국 금융창구 담당 윤은비 주무관은 지난달 28일 80대 여성 고객으로부터 정기예금 1억원을 중도 해지해 함께 온 지인의 계좌로 이체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윤 주무관은 갑작스러운 예금 해지 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인이 돈을 받는 대가로 평생 돌봄과 사후 관리를 약속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작성자가 불분명하고 공증도 받지 않은 유서와 두 사람의 태도 등을 살핀 뒤 고령자의 불안감을 악용한 사기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에 고액 인출 시 경찰에도 알려야 한다고 설명하며 신고했다. 동행한 지인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대응을 이어갔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고객을 인계해 1억원의 송금을 막았다. 윤 주무관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간단한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불꽃축제만 부산의 축제인가…광안리 밖에도 즐길 거리 ‘풍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7일 부산 곳곳에서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시민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문화·예술 애호가까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부산 금정구 부산대역 어울마당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2026 부마 걷기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5㎞를 걸으며 부마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긴다. 행사장에서는 무대 공연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회 부산 무형유산 아트페어'가 8일까지 열린다. 무형유산 장인과 전승자 30명이 도자기와 불화, 전통 신발, 부채 등 작품 600여 점을 선보인다. 주말에는 장인들의 작품 시연과 부채 꾸미기, 꽃신·노리개 만들기 같은 전통공예 체험도 마련된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 V.7'이 열린다. 약 600개 부스에 일러스트와 그림책, 독립출판물, 캐릭터 디자인, 웹툰 등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된다.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드로잉월, 포토존도 관람객을 맞는다. 야외 활동을 즐길 행사도 있다. 금정산에서는 7~8일 트레킹과 사우나를 결합한 'Peak & Soak in 부산'이 진행된다. 화명생태공원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생활체육 프로그램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 마지막 행사가 열린다. 체조와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클래식 공연도 마련된다. 부산콘서트홀에서는 오후 7시 30분 KNN방송교향악단 제11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협연하며, 공연은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7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중국 SUNNY사의 해외초청불꽃쇼와 한화의 부산멀티불꽃쇼, 커튼콜 불꽃을 선보이며 낮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체험행사, 인디밴드 공연도 마련한다. 시는 안전관리요원 7000여 명을 배치하고 행사장 주변 42곳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 광안대교와 광안리 주변 도로는 행사 당일 단계적으로 통제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곽규택 의원 “북항 돔구장 환영…부지·사업비 대책 촉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북항 돔구장 건립에 힘을 실은 부산 동구와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사업비 확보와 부지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곽 의원과 동구 지역 국민의힘 소속 강철호 동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등 30여명은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의 정부 복합형 돔구장 건립 공모 참여를 환영했다. 이들은 “이번 공모가 시장의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북항 돔구장과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이용객 안전을 위해서라도 진행해야 한다"며 “북항 돔구장이 들어서면 두 시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돔구장 부지와 관련해서는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가 협의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돔구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강 구청장은 사업비와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사업비가 3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정부 공모에서 국비를 확보하더라도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며 “민간자본 유치 등 현실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지비만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항만공사와 부지 확보와 개발 방식을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며 “부산시는 개발 주체와 관계기관의 사업 참여 방식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항 개발이 지연된 과거 사례도 언급했다. 강 구청장은 “북항은 여러 개발 계획에도 핵심 부지 개발이 늦어지면서 시민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말고 어떻게 실현할지 구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항의 입지 조건도 돔구장 건립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바다와 항만을 배경으로 관광·숙박·상업시설을 연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북항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가 관광객의 관심을 끈 점도 성장 가능성으로 꼽았다. 부산시는 정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사업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건립 예정 부지의 사용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건립 후보지는 부산항만공사가 소유한 북항 재개발 1단계 해양문화지구 내 랜드마크 부지다. 부산시는 부지 사용과 개발 방식, 사업성 등을 놓고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황도연 수영구의원 발의…화재대피 마스크 지원 길 열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화재 때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영구가 공공기관과 사회복지시설에 방연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부산 수영구의회 황도연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수영구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조례안'이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황 의원은 앞서 지난 9월 9일 제26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방연마스크 비치 필요성을 제기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조례에 따라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 청사와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비치를 권장하고, 예산 범위에서 구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노인과 장애인, 영유아 등 화재 때 대피하기 어려운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은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방연마스크 비치 현황과 시설별 대피 여건을 조사하고, 마스크 사용법과 화재 대피 요령을 교육·홍보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구청장은 비치한 마스크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원받은 시설 관리자에게 교체 등 관리 방법을 안내할 수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지구 6바퀴 돈 박수영 ‘국쫌만’…6년간 민원 888건 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구·재선) 국회의원이 매주 토요일 주민을 만나 민원을 듣는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국쫌만)'가 오는 31일 300회를 맞는다. 2020년 6월 시작한 이 행사는 6년여간 주민 약 7300명을 만나 민원 1819건을 접수하고 이 가운데 888건을 해결했다. 박 의원은 오는 31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지역사무실에서 300회 행사를 연다. 국쫌만은 21대 총선 당시 공약한 '민원인 대면 창구 상설화'의 하나로, 주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찾아와 생활 불편이나 정책 제안을 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2020년 6월 13일 첫 행사를 시작한 뒤 매주 토요일 운영을 이어왔다. 박 의원실은 299회까지 민원 상담을 위해 찾은 주민이 약 7300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는 민원 상담 외에 인사하거나 담소를 나누려는 주민까지 더하면 매주 100명 가까이 사무실을 찾는 셈이다. 박 의원실 집계에 따르면 국쫌만은 지금까지 민원 1819건을 접수해 888건을 해결했고, 418건은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처리 중이다. 분야별로는 주거·재개발이 3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일자리 189건, 교육·아동 168건 순이었다. 해결률은 교육·아동 분야가 61.3%, 생활환경·안전 분야가 59.5%로 집계됐다. 박 의원실은 주요 민원 해결 사례로 대연역 2번 출구와 문현 지하보도 양방향, 성동초 앞 엘리베이터 설치를 꼽았다. 15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 오수관로의 부산시 이관 문제도 박 의원이 나선 뒤 3개월 만에 해결됐다는 설명이다. 연포초등학교 앞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와 버스 노선 신설·연장, 회전교차로 조성, 황톳길 4곳 조성, 못골시장 환경 개선, 용호골목시장 쿨링포그 설치, 남구도서관 리모델링 등도 국쫌만을 거쳐 추진된 사업이다. 박 의원은 2023년 10월부터 공원과 아파트 단지 등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국쫌만'과 '찾아가는 국쫌만'도 운영하고 있다. 관객이 춤을 췄다는 이유로 2개월 영업정지를 받고 최근 다시 개장한 청년 음악공간 '오방가르드'의 관련 민원도 국쫌만이 접수한 뒤 구청에 해결 방안을 요청하고, 유사한 문제를 막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오랜 공직 생활 동안 민원 처리 결과를 기약 없이 기다리는 주민들을 보며 누가, 언제, 어떻게 처리할지 현장에서 답해주는 소통 창구를 만들고 싶었다"며 “정치와 행정은 국민의 주름살을 펴기 위해 존재한다는 소신으로 한 분이 찾아오더라도 직접 만나 듣고 해결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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