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시키려 허위 제보” 민주당 사상구 공천 의혹 수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지역 후보 공천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탈락시키기 위한 허위 제보가 있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들을 배제하기 위한 허위 제보가 접수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 민주당 부산시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접수된 익명 제보가 특정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해 꾸며진 허위 제보라고 주장했다. 해당 제보에는 A씨와 당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사생활과 비위 의혹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당시 사상구청장 후보였던 서태경 사상구청장과 일부 당 관계자가 특정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해 제보 내용을 사전에 논의하고 작성·접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해당 제보에 거론된 4명 중 A씨 등 3명은 공천 1차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과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당 부산시당, 2일 시당대회 열고 새 시당위원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신임 시당위원장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박홍배 시당위원장 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위원장 차담회와 당원 간담회를 열었다. 박 후보는 시당위원장 출마 배경과 시당 운영 방향,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조직 혁신 방안을 설명한 뒤 당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신임 시당위원장 선거는 31일부터 8월 2일 오후까지 부산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 자동응답(ARS)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8월 2일 시당대회에서 발표한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부산지역 권리당원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29일과 30일, ARS 투표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실시한다. 전국대의원 투표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8월 2일 오후 1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시당대회를 연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정견을 발표하며, 시당위원장 찬반투표 결과도 공개한다.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 민주'에서 생중계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 폭염 속 이동노동자 쉼터 48곳 운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폭염에 노출된 이동노동자를 위해 편의점 48곳을 24시간 쉼터로 운영한다. 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CU 편의점 48곳을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배달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기사처럼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가 가까운 곳에서 쉬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BGF리테일,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이동노동자지원센터와 쉼터 7곳은 거점 중심으로 운영돼 접근성이 떨어졌다. 시는 16개 구·군마다 주요 거점 CU 편의점 48곳을 쉼터로 지정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참여 편의점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용자는 배달 플랫폼 앱 화면을 제시한 뒤 이용대장을 작성하면 하루 한 차례 2000원 이하의 생수와 음료, 간식을 받을 수 있다. 주류와 담배, 생필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2000원을 넘는 금액은 본인이 부담한다. 시는 참여 편의점마다 매달 50리터 종량제봉투 10장을 지원한다. 배민커넥트 앱과 이동노동자지원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가까운 쉼터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폭염 대응도 강화한다. 이동노동자지원센터와 쉼터 7곳에서는 얼음물과 쿨토시, 넥쿨러 2만3000여 개를 나눠주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 22곳에는 이동식 에어컨 같은 온열질환 예방 장비를 지원했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부산고용노동청과 함께 건설업과 제조업 사업장의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는 시와 구·군이 발주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폭염 속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노동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밤에도 아이 진료받는다…부산 소아 야간진료 확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4곳으로 늘려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선다. 시는 보건복지부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 하반기 추가 공모에서 부산진구 아이러브소아청소년과의원과 북구 남은소아청소년과의원이 새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러브소아청소년과의원은 지난 2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남은소아청소년과의원은 다음 달 3일부터 진료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부산은 상반기 선정된 남구 W365메디컬의원과 동구 일신기독병원을 포함해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4곳을 운영한다. 새로 선정된 두 의료기관은 지역 여건에 맞춰 주 20시간 이상 야간과 휴일 소아 외래진료를 제공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지역의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메우는 역할도 맡는다. 달빛어린이병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수영구 한나병원이 새로 지정돼 운영을 시작했고,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은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과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연계해 지역별 소아 필수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격차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부모들이 밤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아 야간진료 기반을 계속 확대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 첫 폭염중대경보…야외작업 중단 권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폭염중대경보 발효를 앞두고 비상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시는 29일 오후 5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재수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 및 특별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 앞서 오후 4시 기상청이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하면서 마련된 긴급 회의다. 폭염중대경보는 30일 오전 11시부터 부산 서부와 중부지역에 발효된다. 회의에는 부산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소방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참석해 폭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시는 긴급조치가 필요한 작업을 제외한 옥외 작업 중단을 권고하고, 파크골프장 등 야외 체육시설 휴장과 야외 행사 취소 또는 연기를 적극 검토한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고독사 위험군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도 늘린다. 기존 쉼터 7곳에 이어 8월부터 CU 편의점 48곳을 24시간 쉼터로 운영한다. 시는 이날 폭염 예방물품 지원과 생활밀착형 대응사업을 위해 2차 폭염대책비 3억6000만원을 구·군에 긴급 지원했다. 올해 폭염 대응 예산은 모두 22억9000만원이다. 지난 28일 기준 부산의 온열질환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폭염중대경보는 시민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더위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호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구마모토 강진에 부산도 흔들…원전 이상 없고 피해 없어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8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부산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지만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약 23㎞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이번 지진으로 부산에서도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부산시는 오후 4시 45분 기준 시청사 지진가속도 계측기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부산에는 유감 신고 291건이 접수됐다. 자동응답시스템(ARS) 신고가 173건, 일반 신고는 118건이다. 고리원전과 새울원전도 긴급 점검한 결과 오후 4시 49분 기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스포츠 마케팅 강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한국토지신탁 여자프로골프단을 인수하고 KLPGA 골프단을 창단했다. HJ중공업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사옥에서 'HJ중공업 골프단' 창단식을 열고 하반기 시즌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골프단은 KLPGA 통산 10승을 올린 박지영을 비롯해 홍정민, 조아연, 김민서, 박서진 등 선수 5명으로 꾸려졌다. 선수들은 하반기 첫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부터 HJ중공업 로고를 달고 국내외 대회에 출전한다. 박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한 정상급 선수다. 홍정민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다승과 상금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조아연은 신인왕 출신으로 투어 2승을 기록했다. HJ중공업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프로암 대회와 팬 참여 행사,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을 열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인수 절차를 진행했고, 앞으로 골프단을 운영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골프단 운영을 계기로 회사와 선수, 고객,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스포츠 마케팅과 ESG 활동, 사회공헌을 연계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HJ중공업, 한·미 조선 공동기술개발 맡는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정부의 한·미 조선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미국 연구기관과 차세대 조선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 센터' 개소식에서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SDSU)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조선해양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공모했다. 정부는 한·미 공동 R&D 과제 8건을 선정했고, HJ중공업은 AI 분야 과제인 '알루미늄 함정 패널 자율 제조용 피지컬 AI 기반 마찰교반용접(FSW)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마찰교반용접(FSW)은 금속을 녹이지 않고 마찰열과 압력으로 접합하는 기술이다. 기존 아크용접보다 접합 강도와 품질이 뛰어나 알루미늄 선박 건조에 적합하다. 선박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일 수 있어 친환경 선박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HJ중공업은 중소조선연구원, 경북대와 AI 기반 용접 공정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샌디에이고주립대와 상림엠에스피는 시스템 하드웨어와 용접 공구를 설계·제작한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강남은 개발 기술의 실증에 참여한다. 이번 공동 연구는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 정책인 '마스가(MASGA)'에도 힘을 싣는다. 양국 조선소와 연구기관의 기술 협력을 넓히고, 미국 해군 MRO 시장 진출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한·미 공동 기술개발은 양국의 강점을 모아 미래 조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 77년 만에 전 직원 순환당직 폐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77년 만에 공직사회의 '전 직원 순환당직제'를 폐지한다. 단순 대기성 당직을 없애고 재난 대응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당직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 효율과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전 직원이 순번제로 야간과 휴일 당직을 서는 순환당직제를 전면 폐지하고, 전담 인력 중심의 당직·재난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이어온 순환당직제가 7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동안 본청 공무원들은 순번에 따라 야간과 휴일 당직을 맡아 왔다. 당직으로 피로가 쌓이고 다음 날 대체휴무까지 이어지면서 행정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시는 단순 대기성 당직을 폐지하는 대신 재난상황실 전담 인력을 늘려 당직과 재난 대응의 연속성을 강화한다.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야간과 휴일에도 재난과 각종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춘다. AI 기반 당직 시스템도 도입한다. AI가 단순·반복 민원과 다른 기관 안내가 필요한 문의를 24시간 자동으로 처리하면 재난상황실은 재해와 사건·사고 모니터링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개편으로 당직 후 대체휴무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여 민원 처리 속도와 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조직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77년 동안 이어온 관행이라도 시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행정 효율을 떨어뜨린다면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공무원이 형식적인 당직에서 벗어나 시민을 위한 본연의 업무와 혁신 행정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경찰 직협 “순환근무 확대는 해법 아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찰이 부실수사와 지역 유착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순환인사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부산경찰청 직장협의회가 “일방적인 순환근무 확대는 사건 재발을 막을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공개 반대하고 나섰다. 부산경찰청 직장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최근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조직의 인사제도, 특히 순환근무 확대를 재발 방지 대책의 하나로 검토하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특정 사건의 원인을 단순히 장기근무에서 찾고 순환근무 확대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접근아다"고 밝혔다. 직장협의회는 경찰 업무는 전문성과 지역 이해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직무라고 강조했다. 수사와 생활안전, 교통 등 각 기능에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이 국민 안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잦은 순환근무는 오히려 치안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협의회는 “잦은 순환근무는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업무의 연속성을 저해한다"며 “장기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는 경찰 활동의 중요한 자산으로 단순한 인사 이동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이미 정기 전보와 내부 감찰, 지휘·감독 체계, 감사 기능 등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사건의 원인이 관리·감독의 부실이나 조직문화에 있다면 그에 맞는 개선책을 마련해야지, 현장의 동의 없이 획일적인 순환근무를 강요하는 것은 적절한 처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순환근무는 전문성 악화와 업무 공백, 직원들의 생활 안정 저해, 지역 치안 역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특히 오랜 기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는 경찰 조직의 핵심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직장협의회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일률적인 순환근무보다 내부통제 강화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과 관리자의 책임성 제고, 감찰의 실효성 확보, 내부신고자 보호, 조직문화 개선 등 실질적인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협의회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잦은 인사 이동이 아니라 신뢰받는 경찰이다"며 “정책은 개별 사건에 대한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객관적인 분석과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전문성과 국민의 안전을 함께 지킬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며 “순환근무 확대를 만능 해결책으로 접근하는 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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