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아니냐” 몰아친 ‘국힘’…부산시 산하기관장 청문회 ‘한 방’은 없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송곳 검증'을 예고한 부산시의회 국민의힘이 전재수 시장 취임 이후 첫 산하기관장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선거캠프·인수위 경력을 집중 추궁했지만 결정타는 없었다. 부산시의회는 30일 김현준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와 황선웅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전문성과 경영능력, 정치적 중립성 등을 검증했다. 김 후보자는 전 시장 선거캠프에서 금융특보를 맡은 경위를 두고 집중 질의를 받았다. 국민의힘 최종원 의원이 정책 자문이나 공약 작성에 참여했는지 묻자 김 후보자는 “없다"고 답했고, 단순히 이름을 올린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전 시장을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은행 선배와 지인들의 요청으로 캠프에 참여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조금 경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산은행 노조위원장 시절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던 김 후보자가 캠프 활동 후 부산신보 이사장 후보자로 지명된 점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자는 캠프 참여 경력이나 임명장을 이사장 지원 과정에서 활용하지 않았으며, 금융기관 근무 경력과 지점장·노조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후보자로 선택됐다고 밝혔다. 임명되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민주당 조용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캠프 활동을 지나치게 축소해 설명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자신도 전 시장 캠프에 참여했다며 소신과 역할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고, 김 후보자는 청문회 선서에 따라 실제 활동 범위를 설명한 것이라고 답했다. 황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전 시장 인수위 활동이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황 후보자가 인수위 일자리경제혁신분과장으로 활동한 경위와 후보자 지명과의 연관성을 물었다. 민주당 박상현 의원은 황 후보자를 옹호했다. 공공기관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 문제도 제기됐다. 김보언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부산신보 이사장 공모에 7명이 지원해 4명이 면접을 거쳐 2명이 최종 추천됐지만, 청문위원들이 다른 지원자와 후보자의 경력을 비교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개인정보가 아닌 주요 경력 등 최소한의 비교 자료를 제공할 기준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재단 측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비공개하기로 한 자료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29일에는 심재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다. 시의회는 부산시 감사에서 지적된 채용·복무 문제와 조직관리 능력 등을 검증했다. 테크노파크는 예산 유용과 복무·계약 위반으로 3명을 중징계하고 46명에게 감봉·견책·주의·훈계 처분을 내렸다고 보고했다. 이번 청문회는 부산시의회가 인사청문 대상을 기존 10개에서 22개 전체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한 뒤 처음 열렸다. 시의회는 다음 달 6일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와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어간다. 청문회가 끝나면 3일 이내 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BNK부산은행·HUG, 400억원 규모 상생펀드 대출 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BNK부산은행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손잡고 부산·울산·경남 중소기업에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대출을 지원한다. BNK부산은행은 내달부터 HUG와 '지역협력 상생펀드 대출'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업 개시 후 2년이 지난 부울경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주택건설업체, 기술보유 창업기업, 청년기업, AI 관련 기업, 해양수산업체이며 최대 1.7%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건설업체는 최대 7억원까지 지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 가운데 50억원은 건설업체에 우선 배정해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금융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부산은행과 HUG는 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 29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력 상생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계기로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이번 상생펀드 대출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신항 무단출입 572건에도 과태료 ‘0건’…해수부 “앞으로 부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항 신항에서 최근 2년간 무단출입하거나 출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572건에 달했지만 과태료 처분은 한 건도 없었던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출입 절차 교육과 신분 확인을 강화하고 무단출입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30일 “화물차 운전자와 동승자를 대상으로 출입 허가 절차와 위반 시 처벌 규정을 교육하고, 충분한 계도 이후에도 정당한 절차 없이 출입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모바일 QR코드를 활용한 탑승자 신분 확인과 차량 보안검색팀 확대 운영 등 출입관리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항 신항에서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무단출입하거나 출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572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반복해서 적발된 사례도 11건에 달했다. 2차례 적발된 경우가 7건, 3차례가 2건, 4차례가 2건이었다. 한 사람은 지난해 11월 21일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처음 적발된 뒤 지난 5월 29일과 지난달 4일, 지난 14일까지 모두 네 차례 적발됐다. 적발 사례 대부분은 화물차 운전자가 미승인 동승자를 태우고 신항에 출입하려다 적발된 경우다. 동승자들은 가족이나 직원, 운전을 배우기 위한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전체 출입 차량의 5%를 대상으로 한 보안검색에서 확인된 사례여서 실제 무단 동승은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현행 국제선박항만보안법에 따르면 정당한 출입 절차 없이 항만시설에 들어가면 위반 횟수에 따라 1차 150만원, 2차 200만원, 3차 이상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570여건의 무단출입 사례가 확인되는 동안 실제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없었다. 과태료 부과 권한을 가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그동안 적발자 대부분이 운전 연수를 위해 동승했거나 출입 절차를 잘 몰랐다는 이유로 현장 계도에 그쳤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적발된 사람 가운데 화물차 운전 연수를 위해 동승하거나 출입 절차를 잘 알지 못해 들어온 경우가 많았다"며 “출입 목적 등을 고려해 과태료 대신 현장에서 계도했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울산·경주, 국도 7호선 정체 해소 위해 확장·우회도로 추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과 경주를 잇는 국도 7호선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울산시와 경주시가 국도 확장과 우회도로 건설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한다. 울산시는 경주시와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확장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농소~외동 국도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김상욱 울산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6일 만나 국도 건설과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확장은 울산 북구 중산동에서 경주시 외동읍 외동교차로까지 2.6㎞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30억원이며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 이 구간은 산업로와 이예로, 오토밸리로가 연결되는 곳으로 차량이 집중되면서 병목과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울산시는 2023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반영을 건의했고 지난해 2월 후보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정부가 사업의 시급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회를 거쳐 올해 하반기 국가계획을 확정한다. 농소~외동 국도는 국도 7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우회도로다. 울산 북구 천곡동에서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까지 5.9㎞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2038억원이며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2021년 4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천마터널 굴착을 마치고 천곡교차로 입체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률은 50%로 202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울산시와 경주시는 농소~외동 국도가 개통하더라도 국도 7호선의 합류 구간에 병목이 남을 수 있는 만큼 기존 국도 확장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두 도시는 조만간 국가계획 반영과 사업비 확보를 위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전달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두 도로가 완공되면 교통혼잡을 줄이고 기업 물류비용과 근로자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도 확장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농소~외동 국도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캉이’ 열풍…60만명 찾고 명예홍보대사·상표 출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나 6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모은 상어 '부캉이'가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개인의 상표 출원 사실까지 알려지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29일 북항 상어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캉이'는 북항에서 발견된 상어를 시민들이 북항의 이름을 따 부른 별명이다. 지난 19일부터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를 유영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고, 부캉이를 보기 위해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60만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시민 찬반투표를 거쳐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캉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소통캐릭터 '부기'와 연계해 부산의 해양도시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부캉이의 이름을 활용한 상표 출원도 확인됐다. 부산시가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기 나흘 전인 25일 개인이 'BUKANGI 부캉이' 상표를 출원했다. 키링과 의류, 완구를 비롯해 40개 상품을 지정했다. 부캉이가 앞으로 부산시 홍보 콘텐츠에 활용되는 만큼 상표 등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상표권은 출원 후 특허청 심사를 거쳐 등록 절차까지 마쳐야 발생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편의점 종업원 흉기 위협한 50대 입건…18차례 처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과거 범행으로 18차례 처벌받은 50대 남성이 부산 동래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다 달아났지만 1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4시45분쯤 동래구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요구를 거부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났다. 다행히 B씨는 다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10시20분쯤 동래구의 한 주택가에서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과거 범행으로 18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의 수형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뒤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남광주·울산, AI 미래산업 동맹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울산광역시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힌다. 제조산업의 AI 전환을 추진해온 울산과 전남광주의 산업·대학 역량을 연결해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8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울산광역시와 '미래동반성장을 위한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대·울산대·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대학과 '산업A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4개 대학 연구부총장과 재울호남향우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공장혁신(AIDF)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실증, 관련 데이터 확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이차전지 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방안도 협약에 담겼다. 문화·관광 분야의 협력도 이어진다. 양 도시는 문화·예술·체육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순천만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서로 연결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지역 대학들의 산업AX 협력이 포함됐다. 전남대와 울산대, GIST와 UNIST는 산업AX 분야 공동연구와 학술·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관련 인재 양성과 인적 교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AI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실증하기 위한 공동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울산이 앞서 추진해온 산업AX 정책과도 맞물린다. 울산시는 지난 7월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지역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울산산업 AX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제조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 제조산업을 대상으로 산업AX 실증사업 추진 상황을 공개하며 관련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광주와 울산은 대학 간 협력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산업현장 및 관계기관 연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남광주와 울산은 미래산업과 지역 혁신의 동반자로 함께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제조 AI 전환, 자율주행, 재생에너지, 문화교류, 정원관광까지 폭넓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초광역 상생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은 “양 시의 협력으로 전남광주와 울산 시민 모두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울산과 전남광주가 함께 자동차 산업, AX,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성장하는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총선 다가오는데, 백종헌 3선 도전에 전직 보좌진 사건 잇따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 금정구에서 3선 도전에 나서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게 전직 보좌진 사건과 당내 경쟁 구도가 잇따라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백 의원의 전직 4급 보좌관 박씨는 2021년부터 약 3년간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검찰은 박씨가 의원실 주관 정책토론회를 열어 해당 업체 제품의 건강보험 급여 편입을 돕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2022년 실제 근무하지 않은 비서관을 허위 채용해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박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백 의원실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은 백 의원이 채용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백 의원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백 의원실 선임비서관을 지낸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도 올해 6·3 지방선거 때 음료 피해를 꾸민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좌진들의 비위는 이뿐 아니다. 2022년 1월 26일에는 백종헌 국회의원실 소속 운전기사 정씨가 금정구의 한 은행 ATM에 놓인 현금을 가져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전직 핵심 보좌진의 잇따른 '사법 리스크'는 백 의원 본인의 혐의와는 별개지만, 오는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서는 백 의원에게 의원실 인사와 관리 책임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백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56.62%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금정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차기 총선을 앞두고 공천 경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24년 총선 경선에서 백 의원과 맞붙었던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당시 0.48%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이후 지역 정가에서는 김 교수의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지역 정치 행보는 많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에는 김세연 전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이 금정구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당내 세력 재편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전 의원이 직접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측근 인사가 금정구청 보좌관으로 채용되면서 지역에서는 김 전 의원이 금정구 정치권에 다시 영향력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당내 경쟁 상황과 지역 여론을 고려한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백…후임 낙마 땐 부산시 재추천 부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백이 시작되면서 후임 후보 선정과 인사청문회를 앞둔 부산시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병진 사장의 임기가 25일 만료돼 26일부터 박명도 경영지원본부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신임 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경영전략회의를 기존 월 2회에서 매주 열어 안전·수송·노무·재정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박 직무대행은 28일 비상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전 부서장과 직무대행 체제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부산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재공모를 거쳐 사장 후보 2명을 부산시에 추천했다. 부산시는 이르면 다음 주 초 후보 2명 중 1명을 최종 후보로 정한 뒤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부산시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새 후보를 다시 추천받아야 한다. 후보 선정과 청문회 절차를 다시 진행하면 사장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운영과 안전을 맡고 있으며 올해 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 연장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사장 공백이 길어지면 노사 현안과 주요 사업 추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박명도 사장 직무대행은 “신임 사장 취임 전까지 당면 과제를 챙겨 경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시철도 운영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HJ중공업, 임단협 조기 타결…기본급 8만원 인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조기에 타결하고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J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의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가 지난 16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1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9.4%의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28일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기본급 8만원 인상과 2026년 성과 격려금 600만원, 타결 격려금 2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HJ중공업은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생산성과 기술력을 높이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과 특수선, 함정 MRO 등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임단협을 조기에 타결했다"며 “미래 경쟁력을 높여 회사의 지속 성장과 국가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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