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새 사장 후보 2명 압축…‘사장 공백’ 우려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교통공사 차기 사장 후보가 2명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현 이병진 사장의 임기가 오는 25일 끝나면서 후임 사장이 취임하기 전 수장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낙마하면 공백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사장 후보 2명을 부산시에 추천했다. 앞선 공모에서는 지원자 2명을 면접했지만 추천 대상자를 정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27일부터 재공모를 진행했고, 이번에는 지원자 가운데 2명을 최종 후보로 추렸다. 추천된 후보 2명은 모두 부산 출신이나 부산 연고가 없는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교통공사를 이끌 사장인 만큼 도시철도 현장과 부산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지도 인사청문회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시는 이르면 다음 주 초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최종 후보로 정한다. 이후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부산시장이 임명한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병진 사장의 거취도 변수다. 이 사장은 지난 7월 부산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기가 오는 25일까지인 만큼 후임 사장 취임이 늦어지면 공사가 수장 없이 운영되는 기간이 생긴다. 공사 측은 이런 공백을 막기 위해 이 사장이 후임 사장 취임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부산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자가 취임하기 전까지 주요 업무를 맡고 인수인계도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 사장의 사직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 사장의 최종 거취도 함께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차기 후보가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부산시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새 후보를 다시 추천받아야 한다. 후보 선정과 인사청문회 절차를 다시 밟으면서 사장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안전과 운영을 책임진다. 올해 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양산연장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사장 공백이 길어지면 노사 현안과 주요 사업 추진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사장이 없는 상태가 길어지면 회사 운영에 빈틈이 생길 수 있다"며 “새 사장이 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인수인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서국보 부산시의원, “푸드뱅크, 물류센터 없어 양산 ‘더부살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이 시민과 기업의 기부를 적극 독려하면서도 기부자 예우와 기부식품 관리 기반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광역푸드뱅크는 부산에 물류센터가 없어 경남 양산의 민간 냉동창고를 빌려 쓰고 있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국보 의원(동래구3)은 11일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기부자 예우를 강화하고 부산 안에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를 마련하라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026년 7월 말 기준 418명이다. 나눔명문기업도 100개사에 달한다. 서 의원은 “시민과 기업의 나눔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부산시의 예우와 관리 기반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에는 기부자 예우와 사회공헌 지원을 위한 조례가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게 서 의원의 주장이다. 공영주차장과 공공문화시설 감면도 대상과 범위, 절차가 구체적이지 않아 기부자가 체감할 혜택이 부족하다고 했다. 서 의원은 “사회공헌장 수상 여부만으로 예우 대상을 정해서는 안 된다"며 “기부금액과 지속기간,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해 10년, 20년 동안 나눔을 이어온 시민과 기업도 찾아내 예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광역푸드뱅크의 물류시설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부산광역푸드뱅크는 1998년 설립된 전국 최초의 광역푸드뱅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8억7000만원 상당의 기부식품을 접수했다. 하지만 부산 안에 기부식품을 보관할 광역물류센터가 없다. 현재 경남 양산의 민간 냉동창고 약 30평을 무상으로 빌려 사용하고 있다. 냉장·냉동식품을 대량으로 보관하기 어렵고 기부식품의 수량과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산불이나 수해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구호물품을 비축할 공간도 부족하다. 부산시 지원도 다른 광역시보다 적다. 부산은 연간 1억4000만원과 전담인력 2명을 지원한다. 서울은 7억3000만원과 12명, 인천은 5억2000만원과 3명을 지원한다. 서 의원은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가 아니라 기부물품을 검수하고 안전하게 보관해 16개 구·군에 공정하게 배분하는 공공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부지와 유휴건물을 전수조사해 물류센터 후보지를 마련하고 접근성, 하역공간, 냉장·냉동시설 설치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적정한 장소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늦어도 2027년까지 부산 안에 광역물류센터를 마련하고 부지 확보 방식과 예산, 인력 확충계획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여성·영유아·아동 관련 소규모 복지시설의 명절수당이 시설마다 다른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명절수당을 일률적으로 60% 올려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라고 부산시에 요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플란치과병원·윌앤비전, 임직원 구강 건강 증진 협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플란치과병원과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가 임직원과 가족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 플란치과병원은 11일 원내 회의실에서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와 임직원 구강 건강 증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하정식 부산 플란치과병원 대표원장과 손치성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윌앤비전은 컨택센터 운영과 인사·노무 아웃소싱 등 기업 업무를 지원하는 BPO 전문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플란치과병원은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 임직원과 직계가족에게 임플란트·보철을 비롯한 비급여 치과 진료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정밀 구강검진과 1대1 맞춤형 예방 진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근무 일정에 맞춘 전담 예약 시스템도 운영한다. 손치성 윌앤비전 영남지역본부장은 “임직원의 건강과 복지는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바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임직원과 가족들이 수준 높은 치과 진료를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하정식 플란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윌앤비전 임직원과 가족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게 돼 기쁘다"며 “맞춤형 진료와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건강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시장 바뀌었다고 원점 재검토”…박준영, 부산 핵심 사업 속도 촉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박준영 의원이 전임 시정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을 다시 검토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부산의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박 의원은 11일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과 해운대의 미래를 위해 소모적 논쟁을 넘어야 한다"며 행정의 연속성과 사업 추진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 15분 도시, C-HUB 스테이션 등이 재검토 대상에 오른 상황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권이나 시장이 바뀌었다고 정당한 행정절차를 거친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며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해운대 3대 현안으로 육군 제53사단 부지 압축·재배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BuTX 건설​을 꼽았다. 육군 제53사단 부지 압축·재배치 사업은 장산대와 사령부 일대 115만 평 규모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첨단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개발제한구역 지역전략사업 선정까지 마친 만큼 이전협의와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에 부산시가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민간자본 1584억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업체의 선박 반출 문제와 법적 갈등으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부산시가 갈등을 풀고 본공사에 조속히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BuTX는 가덕도신공항에서 북항을 거쳐 해운대와 오시리아를 잇는 교통망이다. 박 의원은 동부산권 교통체증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려면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불필요한 제동과 지연을 멈춰야 한다"며 “부산의 미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부산시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교육예산 심의 중 한동훈 동행…김정원·김효정 ‘맞불’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교육청 예산을 심의하던 중 회의장을 나와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의 구포시장 방문 일정에 동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원(비례) 부산시의원은 9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김효정 교육위원장이 지난 4일 교육위원회 회의 중 자리를 비운 사실을 비판했다. 교육위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과 교육기금 심의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를 선언한 뒤 회의장을 나와 구포시장으로 향했다.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의 지역 일정에 동행했다. 회의는 김 위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위원장이 진행했다. 김정원 의원은 “아이들 학교교육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 37억원이 삭감됐다"며 “예산을 심의하는 시간에 회의장을 비우고 무소속 국회의원과 구포시장에 간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교육예산을 심의하던 상임위원장이 무소속 국회의원의 시장 방문 일정에 동행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효정 위원장은 곧바로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오전 첫 질의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부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점심 뒤 의회로 돌아와 2시간 넘게 계수조정을 했고 마지막 조정까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기기 예산 삭감에도 “내년도 사업을 올해 추경에 미리 넣었고 올해 예산도 집행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며 “교육청의 설명도 부족해 충분히 논의한 뒤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원 의원과 김효정 위원장은 모두 부산 북구를 정치적 기반으로 두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취객 골라 가짜 양주 먹이고 계좌 털고…35억 챙긴 서면 조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술에 취한 남성을 유흥주점으로 데려가 가짜 양주를 먹인 뒤 휴대전화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돈을 빼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서면 일대 유흥주점 5곳을 거점으로 35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고, 조직원에게는 폭행과 감금까지 일삼았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로 구소간 총책인 30대 A씨를 포함해 조직원 45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여성 접객원을 공급한 무등록 보도업체 대표 16명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해외로 달아난 공범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했다. 사건 관련자 63명 가운데 61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4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만취한 남성에게 주점으로 데리고 와 가짜 양주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거리에서 만취한 남성을 골라 주점으로 데려오는 호객꾼, 술을 권하는 여성 접객원, 가짜 양주를 만드는 웨이터 등 역할을 나눴다. 손님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웨이터가 움직였다. 남은 양주에 홍차 등을 섞어 가짜 양주를 만들고 새 술인 것처럼 손님에게 내놨다. 여성 접객원은 손님에게 계속 술을 권했다. 손님이 취해 정신을 잃으면 더 대담해졌다. 이들은 인터넷뱅킹이나 현금카드로 결제하도록 유도하면서 휴대전화 패턴과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후 술을 더 마신 것처럼 꾸며 손님의 계좌에서 돈을 빼거나 현금을 인출했다. 빈 양주병을 테이블에 늘어놓는 수법도 썼다. 실제로 마신 양보다 많은 술을 주문한 것처럼 꾸며 술값을 부풀렸다. 경찰은 영업장부와 계좌 거래내역을 분석해 이들이 올린 가짜 양주 판매액이 35억원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상당수는 자신이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만취 상태라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유흥업소에 갔다는 사실을 밝히기 꺼렸기 때문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설득해 58명의 진술을 받았고, 현재까지 1억원 상당의 피해를 확인했다. 조직 안에서는 폭력이 벌어졌다. 폭력조직 출신 관리자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도망치려는 조직원을 가혹하게 다뤘다. 경찰은 조직원에게 무거운 원판을 들고 러닝머신을 계속 뛰게 하거나 장시간 달리게 한 영상을 확보했다. 얼음물을 채운 욕조에 강제로 들어가게 하고 사우나에서 장시간 버티게 하기도 했다. 야구방망이와 망치를 이용한 폭행도 벌어졌다. 한 조직원은 망치에 맞아 새끼손가락이 부러졌다. 조직원들의 휴대전화도 감시했다. 경찰에 신고한 조직원을 차량에 가둬 외부와 접촉하지 못하게 한 정황도 나왔다. 이를 견디지 못한 조직원 6명이 결국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총책이 신고 사실을 알아내면서 신고자들이 다시 감금될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총책을 붙잡았다. 이후 조직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수사 과정에서 조직원들의 '입맞추기'도 드러났다. 일부 조직원은 총책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진술을 바꿨고, 총책 주도로 카페에 모여 진술을 맞추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며 총책을 포함한 조직원 대부분에게서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해외로 달아난 공범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했다. 이들에게 테더(USDT)라는 코인으로 도피자금을 보내려 한 조직원도 붙잡았다. 경찰은 현금 2억원 상당을 압수하고 법원의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 범죄수익을 처분하지 못하게 했다. 경찰은 가짜 양주를 만든 유흥주점 5곳의 무면허 주류 제조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취객을 노려 돈을 빼내고 조직원에게 폭행과 가혹행위까지 한 조직범죄다"며 “해외 도피자 추적과 추가 가담자 확인, 범죄수익 환수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재수 “부울경은 하나의 생활권”…인재·일자리 광역 협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일자리 생활권으로 묶는 초광역 협력을 강조했다. 산업과 인재, 일자리와 생활이 연결된 만큼 지역 경계를 넘어 취업 기회를 넓히고 청년 정착을 지원한다. 전 시장은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울·경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부산·울산·경남은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지만 산업과 인재, 일자리와 생활이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이음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을 넘어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만들고 부·울·경이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로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 사는 청년이 울산 기업에 취업하거나 경남에 거주하면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계를 넘는 취업과 정착을 지원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역을 살리는 핵심은 인재와 기업이고 그중에서도 인재 양성이 더 중요하다"며 “부울경은 오래전부터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인 만큼 인재도 지역별로 따로 키우기보다 함께 양성하고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자산 형성과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이번 출발이 새로운 광역 생활권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 확보를 강조했다. 김 시장은 “광역이음 프로젝트는 부·울·경의 산업과 인재를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울산의 주력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고 일자리와 정주가 이어지는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이날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동결의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부울경 일자리 협력을 다짐했다. '2026 부·울·경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도 열렸다.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분야 기업 70여 곳이 참여했다. 기업 채용관과 대기업 홍보관, 초광역 고용서비스관, 헤드헌팅 특별관, 취업지원관, 정주지원관을 운영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해양수산 분야 17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광역이음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올해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25억원을 합쳐 125억원을 투입한다. 인재이음·정주이음·미래이음 3개 분야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한다. 인재이음은 수도권 청년의 지역 기업 취업과 지역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정주이음은 부울경을 오가는 근로자의 출퇴근을 지원하고 초광역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이음은 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 간 공동연구와 생산·공급망·판로 협력도 지원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경, 부산 예인선 전복·침몰 사고 선사 등 6곳 압수수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침몰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선사와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86톤급 티엔에스캐처호 사고와 관련해 A선사와 B협회 등 5개 업체, 피예인선인 컨테이너선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예인선 배치와 예인 능력, 예인줄 길이와 연결 상태 등을 확인할 자료를 확보했다. 사고 당시 선박 속력과 변침 과정, 예인 작업 지휘·통제, 위험 상황 대응 자료도 확보했다. 해경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수사한다. 앞서 해경은 사고 직후 수사관 41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 부산고용노동청도 해당 선사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 노동청은 최근 선사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1시29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발생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6만6332톤급 컨테이너선 M호를 예인하다 전복됐다. 사고 약 2시간 뒤 완전히 침몰했다.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는 선원 8명이 타고 있었다. 1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숨졌다. 나머지 6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발생 7일째인 이날 실종자 수색도 이어간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대한민국 청년의 날’ 10주년…18~20일 광안리서 청년축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026 제10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K-POP 콘서트와 드론쇼,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치어리딩 챔피언십, 청년가요제,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와 아이뉴스24가 공동 주최한다. 수영구청과 HANKEI HOLDINGS, ABC마트, 국제신문,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12개 정부 부처와 부산시, 부산시의회가 후원한다. 가수와 배우 등 100여 명의 홍보대사와 인기 크리에이터도 참여한다. 부산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 9개 대학 총학생회도 함께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는 공연과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10주년을 기념한 드론쇼도 펼쳐진다. 전국 대학 응원단이 실력을 겨루는 KOREA 치어리딩 챔피언십도 열린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인기 크리에이터 팬미팅과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진행한다. 청년가요제와 로컬 청년뮤지션 붐업쇼, 사일런스 디제잉 파티, 댄스챌린지, GIV 런웨이 퍼포먼스 패션쇼, 뮤지컬 갈라쇼, 청년 대합창, 청년예술인 어워즈도 선보인다. K-POP 콘서트는 사흘간 이어진다. 18일에는 비와이,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노브레인, 오드유스(ODD YOUTH)가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MC 스나이퍼와 메이트리가 공연한다. 20일에는 스컬&하하와 WOO(성현우)가 출연한다. 댄스챌린지는 10주년 청년의 날을 주제로 만든 창작곡에 맞춰 청년들이 직접 만든 플래시몹 안무를 선보인다. 푸드 페스티벌과 브랜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청년과 시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민다.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전과 참여가 더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청년을 축제의 중심에 세우는 데 의미가 있다"며 “'YOUTH, BE THE WAVE'라는 슬로건처럼 작은 움직임이 서로 연결돼 더 큰 변화의 물결로 이어지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재수 “사직야구장 예산 늘렸다”…국민의힘, 허위사실 고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전재수 부산시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리고 북항 돔야구장 건립을 검토했다고 한 발언이 허위사실공표 논란으로 번졌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정부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7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전 시장을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쟁점은 6·3 부산시장 선거 당시 전 시장의 발언이다. 전 시장은 당시 해수부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 북항에 바다 돔야구장을 짓기 위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관련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서지영(동래구) 의원은 문체부와 해수부, 부산항만공사에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문체부 장관에게 전재수 당시 장관의 사직야구장 예산 증액 요청 여부를 물었다. 문체부 장관은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북항 돔야구장도 쟁점이다. 서 의원은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전 장관 재임 당시 돔야구장 검토와 협의 여부를 물었다. 두 기관은 관련 문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곧바로 반박했다. 민주당 박홍배(비례·부산시당위원장) 의원은 전 시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시절부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025년 2월 당시 전재수 문체위원장에게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이후 문체부 공모에 선정됐다. 국비 299억원도 확보했다. 박 의원은 북항 돔야구장과 관련한 해수부 내부 자료도 제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문제점 분석 및 개선대책 보고'에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 방안이 담겼다. 보고서에는 돔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호텔을 개발시설 사례로 적었다. 박 의원은 전 시장이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항만공사의 상부시설 개발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도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전 시장이 지난 3월 발의한 항만재개발법 개정안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이 항만 상·하부시설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민주당은 별도의 '돔구장' 보고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검토가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놓고도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전 시장은 선거 당시 기존 사직야구장을 생활체육시설로 바꾸고 북항에 새 돔야구장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렸다는 발언과 기존 구장을 생활체육시설로 바꾸겠다는 공약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확보 과정에서 전 시장이 역할을 했다고 맞섰다. 경찰과 선관위는 고발 내용을 토대로 전 시장의 발언이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 확인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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