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집단폭행 여고생 3명 기소…경찰 수사서 녹음파일 누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자신의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여중생을 집단폭행한 여고생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단독 폭행으로 송치했지만 검찰 수사에서 피해자가 제출한 폭행 당시 녹음파일이 수사 기록에서 빠진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2월 부산 사하구 괴정동 한 골목에서 중학생 D(14) 양을 폭행한 혐의로 A·B·C 양 등 15세 여고생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A 양이 D 양에게 뒷담화를 했다고 따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A 양은 친구 약 15명과 함께 D 양을 불러냈다. B 양은 D 양에게 서로 싸우고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이른바 '야차'에 동의하도록 한 뒤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했다. D 양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하지만 실제 폭행은 C 양이 일방적으로 D 양을 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D 양은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처음 사건을 C 양의 단독 폭행으로 보고 검찰에 넘겼다. D 양은 A·B 양도 폭행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경찰에 A·B 양의 가담 여부를 다시 조사하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두 사람과 C 양 사이에 범행을 함께 하기로 한 증거가 없다며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검찰이 직접 추가 수사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피해자가 당시 상황을 몰래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던 파일이 수사 기록에서 빠진 사실을 확인했다. 녹음파일에는 A 양이 자신과 함께 온 15명가량의 친구들을 언급하며 D 양을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B 양은 '야차' 영상을 찍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취지로 D 양에게 동의를 요구했다. 검찰은 녹음파일과 다른 증거를 종합해 A 양이 폭행을 주도하고 B·C 양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 3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제출한 여러 증거파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녹음파일을 확인하지 못해 수사 기록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확인됐다. 폭행 영상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제출되지 않았고, A 양 등의 허위 진술로 피해자인 D 양까지 쌍방 폭행 가해자로 분류돼 학교폭력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새로 확인된 폭행 영상과 녹음파일을 근거로 D 양에게 학교폭력 처분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와 영상 열람·복사 방법을 안내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과 제출 자료를 면밀히 확인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가담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해수욕장 2200만명 몰렸지만…13년째 물놀이 사망사고 ‘0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올여름 2200만여 명이 몰렸지만 물놀이 사망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5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 연장 운영이 끝나면서 82일간 활동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220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인명구조 93명, 병원 이송 36명, 응급처치 1048건을 했다. 위험요인 계도와 해파리 포획을 포함한 현장 안전조치는 1834건으로, 전체 활동은 3011건에 달했다. 부산은 2014년부터 13년 연속 해수욕장 물놀이 사망사고 '0건'을 기록했다. 올여름에도 위급한 상황이 잇따랐다. 지난 8월 5일 송정해수욕장에서는 6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 구조대원들은 즉시 물 밖으로 구조한 뒤 전문심장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의식을 회복했고 치료를 마친 뒤 퇴원했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서핑객 구조가 이어졌다. 8월 16일 서측 모래섬에 고립된 30대 남성을 구조대원들이 250m를 헤엄쳐 구조했다. 당시 파고는 3.1m에 달했다. 2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체력이 떨어져 고립된 10대 여성을 제트스키로 구조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8월 14일 광안대교 인근에서 수상오토바이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원 2명이 출동해 3분 만에 물에 떠 있던 40대 남성을 구조했다.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2200만여 명의 피서객이 안전하게 부산 바다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헌신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수상 안전관리와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비타민C로 속여 마약 밀반입…베트남 노래방 유통 일당 35명 검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폴란드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부산·울산·창원·천안의 베트남 노래방에서 판매하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베트남인 14명과 한국인 1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올해 8월 19일까지 폴란드에서 국제우편으로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밀반입한 뒤 부산·울산·창원·천안의 베트남 노래방에서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 마약은 비타민C로 위장해 들여왔다. 마약 판매책과 투약 장소와 도구를 제공한 노래방 업주, 유흥접객원, 손님도 붙잡혔다. 대부분 불법 체류 중인 베트남인이었다. 한국인 판매책 1명과 마약을 사서 투약한 한국인 1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국내 유통을 주도한 A씨는 천안에서 휴대전화로 주문을 받은 뒤 택시를 타고 이동해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했다. A씨는 낮에는 주로 자택에 머물다가 밤이 되면 당구장으로 이동해 주문받은 마약을 직접 전달하거나 약속한 장소에 숨겨두고 떠났다. 경찰은 일주일가량 동선을 추적한 뒤 당구장에서 A씨를 검거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주거지에서는 케타민과 엑스터시, 투약 도구가 나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국내 불법 체류 베트남인들이 노래방에서 마약을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출입국·외국인청, 세관과 공조해 부산 사상구에서 판매책을 상대로 위장 거래를 벌였다. 이어 판매책의 휴대전화를 압수, 포렌식한 뒤 폴란드에서 발송된 국제우편 송장을 발견했다. 또 송장과 계좌 거래 내역을 추적해 해외 반입 경로와 국내 유통 과정을 확인했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 '잘로(Zalo)'로 연락하며 부산·울산·창원·천안의 베트남 노래방에서 마약을 거래했다. 일부 업주는 직접 마약을 투약하면서 장소와 투약 도구를 제공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엑스터시 17.67g과 케타민 48.7g을 압수했다. 세관이 2024년 압수한 케타민 199.55g의 출처도 확인했다. 부산경찰청은 연말까지 외국인 마약 범죄를 포함한 하반기 마약 집중 단속을 이어간다. 정원대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세관과 출입국·외국인청과 공조해 관련 첩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마약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제보가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재수 부산시장 “산업은행 이전, 해운금융 키울 핵심 과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해운금융 생태계 구축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해운기업 유치와 조선해양 산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4일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해양수도 부산'을 주제로 제1회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시민 100여 명과 해양 분야 전문가·현장 관계자 50여 명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 시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필요성을 선박 금융에서 찾았다. 해운기업이 선박을 확보하려면 대규모 금융이 필요하지만 국내 시중은행의 해운 금융이 부족해 해외 금융기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전 시장은 “해운 대기업에 필요한 지원은 임대료 지원보다 선박 금융"이라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LNG 운반선 한 척 가격은 2500억원 안팎이다. 전 시장은 이 가운데 90% 상당을 금융으로 조달하지만 국내 금융기관의 해운 금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토교통부 장관, 산업은행장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이전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SK해운 관계자는 기존 직원의 부산 이전이 더디다며 주거 지원을 요청했다. 전 시장은 이전 기업 지원 조례를 정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에서는 서부산권 연구소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산학협력 공간 조성을 요청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북극항로 운항에 필요한 벙커C유 공급과 접안시설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전 시장은 현장 요구를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추석 앞두고 벌초철 사고 잇따라…부산소방 “벌·뱀·예초기 조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객이 늘면서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고 예초기에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에서 벌 쏘임으로 14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1명보다 62.7% 늘었다. 특히 7~9월에 사고가 집중됐다. 올해 9월 13일까지 발생한 벌 쏘임 환자 148명 가운데 123명(83.1%)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실제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13일 사하구 감천동 한 산에서 벌초하던 50대 남성 등 2명이 벌에 쏘였다. 이 가운데 1명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은 현장에 있던 벌집을 제거했다. 지난 9일에는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주민 8명이 말벌에 쏘였다.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지난 4일 동구 수정산에서는 70대 2명이 말벌에 쏘였다. 이 가운데 머리를 쏘인 여성 1명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벌초할 때는 어두운 색상의 옷을 피하고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뱀도 주의해야 한다. 올해 1월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의 뱀 포획 관련 출동은 206건으로 집계됐다. 7월 31건, 8월 35건에 이어 9월에도 13일 만에 28건이 발생했다. 뱀에 물리지 않으려면 긴 바지와 발목을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물렸을 경우 입으로 독을 빨아내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예초기 사고도 벌초철에 집중될 수 있다. 예초기 날에 팔이나 다리를 다치거나 작업 중 튄 돌과 나뭇조각에 눈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주변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2명 이상 함께 작업해야 한다.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벌초 작업 때 벌·뱀·예초기 관련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한동훈 “전재수가 주인공, 나는 조연”…부산 현안엔 협력·여권엔 맹공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무소속 한동훈(북구갑)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부산시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구와 서부산 발전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힘을 모으겠다고 한 반면 중앙정치 현안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여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와 진행한 예산정책협의회 결과를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부산시에서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이 참석했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한 의원의 별도 만남은 일정 조율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한 의원은 부산의 동서 격차 해소와 북구 발전을 위해 부산시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서 격차가 심화하면서 북구를 포함한 서부산은 생활 인프라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며 “국비 확보와 별개로 부산시 자체 예산 배분에서도 서부산과 북구를 우선순위에 놓아달라"고 요청했다. 지역 현안 중에선 경부선 철도 입체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구포에서 가야차량기지까지 구간이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와 부산시가 역할을 나눠 추진하자는 취지다. 한 의원은 과거 지역 발전에 기여했던 경부선 철도가 현재는 도시를 가로막아 생활권을 나누는 요인이 됐다며 입체화를 통해 지역 단절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덕 일대 교통 문제도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만덕 대심도와 연계한 교통체증 개선 사업에서 국회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자신이 챙기고, 부산시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과의 협력 의지도 분명히 했다. 한 의원은 “전 시장이나 저나 구포·덕천·만덕을 제대로 발전시키자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한 사람들이다"며 “제가 공을 독점할 생각은 없다. 전 시장이 주인이 되고 저는 조연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민주당 정치인과도 함께 손을 잡을 것이고, 전재수 시장과도 부산과 북구를 위한 길이라면 뜨겁게 협력하겠다"고 했다. 부산시는 이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경부선 철도 입체화,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와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2027년도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국회 지원도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한 의원은 부산 관련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산과 북구는 국가 예산을 투입할 적재적소라고 생각한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처럼 부산의 미래가 걸린 사업은 지역구를 떠나 부산의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과 달리 중앙정치 문제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여권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김 후보자가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밀어붙이다가 이재명 정권이 죽는다"며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김승원을 살리기 위한 희생타용 후보였다"며 '김생용사' 논란을 언급했다. 국민의힘에는 대여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할 때이고 이겨야 할 때"이라며 “보수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싸우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의 많은 상식적인 의원들이 독약 로비 의혹을 제기하고 싸우는 데 함께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문제보다 국민을 위한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동아대학교에서 '부산의 미래, 청년의 내일'을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선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DRB동일 조현민 대표,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DRB동일 조현민 대표이사가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한 공로로 '2026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4일 DRB동일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피크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청년·장년 고용 확대와 일자리 창출, 일·생활 균형,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DRB동일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4~2025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대응, 신규 사업과 교육 콘텐츠 개발을 담당할 조직 4곳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신규 조직에서 만든 일자리는 전체 인력의 약 11%에 달한다. 이에 따라 DRB동일의 전체 구성원 수는 2023년 말보다 2025년 말 42.5% 증가했다. 청년 근로자는 약 1.6배, 장년 근로자는 2배 늘었다. 여성 고용 비율도 2023년 27.8%에서 2025년 32.2%로 4.4%포인트 높아졌다.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시차출퇴근제 이용자는 2023년보다 2025년 2배 늘었다. 여름휴가는 연차와 별도로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입학 축하금과 양육지원금 등 가족친화 제도를 확대하고 사내 동호회와 원데이클래스 등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DRB동일은 2025년 가족친화기업과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전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DRB Forum'과 직책자들이 경영 방향을 공유하는 'DRB Leadership Day'를 열고 있다. 조직과 팀별 변화관리자인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두고 업무 관행과 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MZ세대 중심의 '체인지 서포터즈(Change Supporters)'도 운영한다. 지역사회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DRB 사회공헌플랫폼 'Campus D'를 통해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 문화예술단체, 청년 스타트업 등에 사무공간과 집기를 제공하고 사내식당에서 무료 식사도 지원한다. 기술 창업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에는 'DRB 런치패드'를 통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초기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조현민 대표이사는 “미래성장을 위한 고용 확대와 구성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구성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수부, 국내 기업 동남아 진출 지원…한-인니 해양플랜트 공동훈련센터 개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내 해양플랜트 기업의 동남아 진출과 현지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인도네시아 공동훈련센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산하 자카르타 해양대학교에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훈련센터(Korea-Indonesia Offshore Plant Service Training Center·KIOS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KIOS센터는 국내 기업이 동남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현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거점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노후 해양플랜트 설비를 해체하거나 재활용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술을 갖춘 숙련 인력이 부족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지 기업과 인력을 활용해야 하는 제도가 있어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하 ETRS(Education Technology Research Support)센터와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협력해 KIOS센터 구축을 추진했다. 센터에서는 실제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설치·해체 공정, 주요 설비와 부속품 유지보수, 화물 운용 등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2029년까지 실무교육과 학위 연수 등을 실시해 약 2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비 43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KIOS센터가 국내 기업의 현지 인력 확보 부담을 덜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효정, 만덕 안전 숙원 풀었다…방범초소 세우고 환기구도 개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북구 만덕1동에 주민 안전을 지키는 자율방범대 초소가 들어섰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효정 의원(북구 만덕·덕천)은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으로 방범초소와 안심통학로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의 2026년 북구 범죄예방 집중환경개선(CPTED) 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7500만원을 들여 지난 1월부터 9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만덕중학교 옆에 자율방범대 초소를 새로 짓고 만덕초·만덕중 주변 통학로도 정비했다. 만덕1동은 신축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늘고 상권도 커지면서 방범 수요가 높아졌다. 하지만 자율방범대가 사용할 전용 초소가 없어 순찰과 주민 안전활동에 불편이 컸다. 새로 문을 연 만덕1동 공동체 치안센터에는 LED 간판과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초소 옆에는 CCTV와 로고젝터를 갖춘 중고거래 안전지대도 마련했다. 주민들이 중고물품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만덕초·만덕중 주변에는 통합관제 CCTV와 LED 조명을 설치했다. 방범시설이 부족했던 통학로를 보완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높였다. 김 의원은 제도와 예산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자율방범활동 지원 조례를 개정해 대원 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2월에는 도로 점용허가 조례 개정을 대표 발의해 방범초소 설치에 필요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는 동원 활동 수당과 초소 신설 예산 증액에도 힘을 보탰다. 만덕1동 공동체 치안센터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임시 개소식과 합동순찰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정식 개소식은 10월 열린다. 김 의원은 생활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 개선책을 마련하는 활동도 이어왔다.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3호선 숙등역 6번 출구 앞 환기구 문제를 확인한 뒤 부산교통공사와 시설 개선을 협의했다. 해당 환기구는 높이가 약 1.5m인 폐쇄형 구조물로 우회전 차량 운전자와 횡단보도 보행자의 시야를 가렸다. 주변에 아파트와 학교, 병원이 있어 통행량이 많은 데다 실제 사고도 발생해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현장 점검을 거쳐 환기구 지붕을 없애고 구조물 높이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환기 기능은 유지하면서 높이 1m 이상의 강화유리 펜스를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사업비 2000만원도 확보했다. 김효정 의원은 “오랜 시간 거점이 없어 고생한 만덕1동 자율방범대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기쁘다"며 “지역의 파수꾼인 대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계속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50대 기수론’ 뜬다…주진우·한동훈 앞장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정치권의 50대 기수로 꼽히는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북갑) 의원이 국회와 부산을 오가며 정치적 체급을 키우고 있다. 당대표 선거와 부산시장 경선을 거친 주 의원은 해운대갑 재선을,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한 의원은 북구 선거구 개편과 복당을 염두에 두고 2028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주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해운대갑에 처음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 데 이어 올해 부산시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주 의원은 당대표 선거를 거치며 중앙 정치에서 이름을 알린 뒤 부산시장 경선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맞붙었다. 경선에서는 세대교체를 앞세웠고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다.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들어온 지 2년 만에 당대표와 부산시장 선거에 잇따라 도전했다. 국회에서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상대로 강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북항 개발과 낙동강 개발 같은 부산 현안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8년 총선에서는 해운대갑 재선이 첫 승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주 의원을 대신할 만한 뚜렷한 후보가 아직 거론되지 않는다. 민주당에서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현역 의원이라는 조직 기반에 부산시장 경선에서 쌓은 지역 인지도까지 갖춰 현재로서는 주 의원에게 다소 유리한 구도다. 부산에는 주진우·한동훈 의원 외에도 50대 현역 의원들이 있다. 국민의힘 곽규택(서구·동구)·정성국(부산진구갑)·김희정(연제구)·서지영(동래구) 의원도 50대다. 이들 역시 각 지역구를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주진우·한동훈 의원은 지역구를 넘어 당대표 선거와 부산시장 경선, 보궐선거에 직접 나서며 정치 활동의 입지를 넓혀왔다.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의 50대 정치인 가운데 두 의원의 행보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배경이다. 한동훈 의원은 무소속으로 부산에 정치적 기반을 확보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뒤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해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선거 과정에서는 '부산 정치의 큰 어른'으로 꼽히는 서병수 전 당협위원장의 지원 덕에 정당 조직 없이 현역·전직 중진급 후보들과 맞붙어 당선됐다. 한 의원은 당선 이후 부산 활동을 늘리며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회에서는 정부·여당을 상대로 공세를 이어간다. 최근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을 제기한 뒤 민주당과 자료 출처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복당 여부도 한 의원의 2028년 총선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시점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무소속인 만큼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나 당권 도전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한 의원은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언급하며 보수 재건을 강조하고 있다. 2030년 대선 출마 여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북구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개편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구갑과 북구을이 합쳐질 경우 한 의원은 박성훈 의원과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복당이 이뤄지지 않으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보수 진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하정우 후보가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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