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륙도 해역 예인선 전복사고 사고수습본부 가동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오륙도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구조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2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경덕 행정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부산시 해양·재난안전·복지 부서와 해경, 소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고 개요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실종자 수색·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부산시는 회의 결과에 따라 오륙도 해안에 현장연락관을 파견한다. 실종자 가족을 확인한 뒤 1명씩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가족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동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남구와 해운대구에는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한다. 실종자 가족을 위한 전담팀도 운영한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심리상담과 재난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외국인 피해자에게는 긴급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분이라도 더 빨리 구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구·군, 해경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사고 수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286톤급 예인선 A호가 전복됐다. A호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사고 직후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구조됐다. 해경은 A호 선내에서 의식이 없는 한국인 선원 1명을 발견해 민락항으로 이송했다. 이 선원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과 구조세력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지만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호는 사고 약 2시간 뒤인 오후 3시 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7m다. A호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서 상선 B호를 예인하기 위해 출항했다. 예인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3단계로 격상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울산시, 11개 사업 525억 국비 증액 국회 설득 나선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11개 사업, 525억8000만원 증액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회 설득에 나섰다. 울산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울산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확보가 필요한 사업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신민식 경제부시장, 최형준 정무수석, 주요 사업 담당 실·국장이 참석했다. 울산에 지역구를 둔 김기현·박성민·윤종오·서범수·김태규·김태선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울산시는 2027년도 국가예산 가운데 국회 단계에서 증액이 필요한 11개 사업, 525억8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별 대응 방안과 국회의원들의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증액 대상은 △국립 산업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 및 실증 △산업단지 시범 무인 자동공장(데모 다크팩토리) 구축 및 실증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조선 인공지능전환(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 및 실증 △울산 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이다. 울산시는 AI·AX·미래 모빌리티·조선·이차전지 같은 미래 산업과 문화·교통 기반시설 사업이 국회 심의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사업별 대응에 나선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려면 국가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해 주요 사업이 국회 심의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박민식 북구갑 당협 맡나…무소속 한동훈 도운 당원들 거취 주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공석인 북구갑 당협위원장 선출에 나설 가운데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다시 당협을 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 전 장관의 당협위원장 선출이 이뤄지면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북구 보수 진영의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2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부산시당은 조만간 북구갑 당협위원장 선출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북구갑 당협위원장 자리는 서병수 전 의원이 물러난 뒤 공석으로 남아 있다. 박 전 장관은 현재 북구갑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장관이 당협위원장을 맡으면 북구갑 지역 조직을 다시 정비하고 2028년 총선을 준비할 수 있다. 관건은 조직 정비 과정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지원했던 당원들을 어떻게 다룰지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일부 국민의힘 당원과 전·현직 지방의원들은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채 한 의원을 지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출마를 준비했던 이혜영 변호사도 한 의원을 지원한 인사로 거론된다. 이 변호사 역시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채 한 의원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이 당협위원장을 맡으면 한 의원을 지원했던 당원들의 활동과 조직 내 역할을 다시 정리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이 최근 당론을 어긴 당원에게 탈당 권유나 제명 같은 징계를 내리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 지원을 어떻게 판단할지도 관심사다. 당내에서는 무소속 후보 지원을 해당행위로 판단할 경우 부산시당 윤리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당원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면 당시 한 의원과 소통했던 일부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도 정치적 부담을 안을 수 있다. 2028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들의 당시 행보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조직 정비는 2028년 총선 구도와도 맞물린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당원과 조직을 관리하며 총선을 준비하는 자리다. 박 전 장관이 당협을 맡으면 북구에서 국민의힘 조직을 이끄는 힘도 커질 수 있다.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북구갑과 북구을이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도 있다. 합구가 이뤄지면 국민의힘 안에서 공천 경쟁부터 치열해질 수 있다. 북구갑과 북구을이 합쳐지면 박성훈 의원과 박 전 장관의 대결도 보수 진영의 주요 경쟁 구도로 떠오를 수 있다. 박성훈 의원은 현역이라는 강점이 있다. 박 전 장관은 북구갑 당협을 맡아 지역 조직을 이끌며 선거 기반을 다질 수 있다. 한동훈 의원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한 의원은 지난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면 박성훈 의원, 박 전 장관과 공천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반대로 무소속으로 남아 총선에 출마하면 국민의힘 후보와 보수 표를 나눌 가능성이 있다. 보수 표가 갈리면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하정우 북구갑 지역위원장이 지역 조직을 이끌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 박민식 전 장관의 당협위원장 선출은 공석인 지역 조직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면서 "한동훈 의원을 지원했던 지역 조직을 어떻게 정리할지, 박성훈 의원과 공천 경쟁에서 어떤 기반을 확보할지, 한 의원의 거취에 따라 보수 표가 어떻게 움직일지까지 2028년 총선 구도와 맞물려 있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원팀” 외쳤지만…국민의힘 부산 의원들, 지역구 현안부터 챙겼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부산 원팀'을 내세워 한자리에 모였지만, 회의장에서는 지역구 현안이 잇따라 나왔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부터 사직야구장 재건축,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까지 의원마다 자신의 지역 현안을 앞세웠다. 부산 전체의 숙원사업을 논의하겠다던 협의회가 지역구 민원을 쏟아내는 자리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6·3 지방선거 이후 전재수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이 처음 마주 앉은 자리다. 부산시는 이날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9개 현안과 2027년 국비 사업 17건을 논의했다. 하지만 회의가 시작되자 의원들의 관심은 각 지역 현안으로 빠르게 옮겨갔다.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세웠다. 김도읍 의원은 가덕도신공항 사업비 문제를, 이헌승 의원은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챙겼다. 사직야구장 재건축도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희정 의원과 서지영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김대식 의원은 북항 돔 아레나 입지와 서부산 개발을 함께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각자 지역 현안도 꺼냈다. 조경태 의원은 서부산 인프라 확충을, 백종헌 의원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요구했다. 박수영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부산 유치를, 김미애 의원은 센텀2지구 개발을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53사단 재배치를, 정동만 의원은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를, 정성국 의원은 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KTX 운행을 요구했다. 박성훈 의원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위 유지를 강조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에어부산을 포함한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문제도 이날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부산의 미래 산업과 교통 인프라뿐 아니라 지역 표심과 맞닿은 현안들이 한꺼번에 등장한 셈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 의원들이 지역구 현안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아직 총선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지역 현안을 선점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의원들에게 이번 협의회가 지역구 민원을 전달할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다. 전 시장은 산업은행 이전과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 아레나 문제도 9월 안에 방향을 정하겠다고 했다.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당적을 떠나 부산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사하을·북구갑 당협 재편…‘부산 총선 구도’ 요동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이 사고 당협 정비에 나서면서 부산 지역 당협 조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조경태 의원의 징계로 사하을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북구갑은 서병수 전 당협위원장의 사퇴로 박민식 조직위원장이 지역 조직을 맡고 있다. 북구갑·을 합구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두 지역 모두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조직 경쟁이 빨라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1일 전국 36개 사고 당협의 조직위원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을 받고 자격 심사를 거쳐 조직위원장을 정한다. 복수 후보가 나오면 당원 투표로 당협위원장을 선출한다. 사하을은 이번 36개 사고 당협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경태 의원이 당원권 정지 2년6개월 징계를 받았지만 아직 징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윤리위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심이나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아 징계가 확정되면 사하을도 사고 당협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사고 당협으로 지정되면 조직위원장을 공모한다. 복수 후보가 나오면 당원 투표로 조직위원장을 정한다. 조직위원장은 이후 당협위원장 선출 절차를 밟는다. 조 의원이 6선을 하며 다져온 지역 조직을 누가 이어받을지가 핵심이다. 새 당협위원장에 따라 2028년 총선을 앞둔 지역 조직과 공천 경쟁도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이복조 전 부산시의원,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 성창용 전 부산시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전 시의원은 현재 부산시의회 의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정 전 행정관은 2024년 총선에서 사하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다. 성 전 시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국민의힘을 탈당한 상태여서 당협위원장 경쟁에 나서려면 당적 문제가 먼저 풀려야 한다. 북구갑은 상황이 다르다. 서병수 전 당협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당협위원장 자리가 비었다. 서 전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의원을 지원했다. 현재 북구갑 조직위원장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다. 박 전 장관은 지난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한 의원과 맞붙었다. 박 전 장관과 한 의원이 보수 표를 놓고 경쟁한 가운데 서 전 위원장이 한 의원을 지원하면서 북구갑의 보수 진영도 갈렸다. 이런 가운데 북구갑·을이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쟁 구도도 복잡해지고 있다. 합구가 현실화하면 북구을의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과 박민식 조직위원장 간 경쟁이 예상된다.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면 박성훈 의원, 박민식 조직위원장과 한 의원이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지 않으면 구도는 더 복잡해진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성훈 의원과 박민식 조직위원장이 공천을 놓고 경쟁하고, 한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하정우 지역위원장까지 가세하면 박성훈·박민식·한동훈·하정우의 4자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보수 후보가 나뉘면 국민의힘의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 한동훈 의원까지 무소속으로 나서면 보수표가 더 갈리면서 민주당 하정우 지역위원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커진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용운 부산시의원 “청년정책, 예산보다 효과 따져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이용운 부산시의원이 부산시의 청년 일자리와 주거정책에 수백억원을 투입하면서도 사업 효과와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일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중소기업 청년 근속장려 사업은 예산이 2배 늘었지만 장기근속 보너스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청춘 기쁨카 지원 사업은 종료 이유가 불분명하다"며 “청년 사회진입 활동비 지원 사업은 대상자 선정 기준과 사후 평가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289억원을 투입하는 '부산청년 첫경력 보장제'도 문제로 꼽았다. 부산시는 기존 3개 사업을 폐지·통합하고 청년 1000명에게 1년간 일경험을 제공한다. 이 의원은 청년 1명에게 약 2900만원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시비로 1년치 월급을 대신 지급하는 사업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지원 대상은 18~39세다. 이 의원은 연령과 특성에 맞는 지원이 가능한지, 공공·민간기업이 청년 1000명을 실제로 수용할 수 있는지 따져야 한다고 했다. 선발 기준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주거정책도 지적했다. 머물자리론과 월세 지원,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따로 운영돼 청년들이 필요한 지원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다. 이 의원은 월세·대출·공공임대·주거안전 정책을 하나로 묶고 한 번의 상담으로 필요한 지원을 안내하는 원스톱 체계를 제안했다. '부산 탐색 워밍업 하우스'는 단기 숙소에 그치지 않고 취업·창업과 장기주거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했다. 주거정책 성과도 지원 인원과 주택 공급량만 따지지 말고 주거비 부담 감소, 주거 사각지대 해소, 부산 전입과 장기 정착률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의 현실에 제대로 답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청년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울산시, 500억 미래성장펀드 조성…창업·주력산업에 투자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가 500억원 규모의 '울산 미래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창업기업과 지역 주력산업에 투자한다. 울산시는 1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울산스타트업허브에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펀드는 울산시가 처음 만든 지역 주도형 모펀드다. 정부 모태펀드 350억원에 HD현대중공업,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고려아연이 출자해 500억원을 모았다. 울산시는 630억원 이상의 자펀드도 추가로 조성한다. 지역 창업기업과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조선·자동차·이차전지·에너지·정밀화학 분야 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혁신기술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한다. 창업 초기부터 기업 성장과 주력산업 고도화까지 단계별 투자를 이어간다. 이번 펀드는 울산시가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성장펀드'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울산시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선정된 5개 지역에 포함됐다. 울산시는 한국벤처투자를 운영기관으로 정하고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연내 실제 투자도 시작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500억원 모펀드가 지역 소상공인부터 주력산업 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강서구청장·민주당 지역위원장, 정치자금법 위반 입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강서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지역위원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강서경찰서는 박상준 강서구청장과 변성완 민주당 강서구 지역위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강서구의원이던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빌린 강서구의 한 사무실을 변 위원장에게 20여 차례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변 위원장은 이 사무실에서 민주당 강서구 지역위원회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무실을 제공한 경위와 사용 과정을 조사해왔다. 정치자금법은 정치활동에 필요한 금전이나 물건뿐 아니라 시설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위도 정치자금 기부로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박 구청장이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한 행위가 정치자금 기부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 구청장과 변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사무실을 제공하고 사용한 경위와 공천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다. 박 구청장 측은 사무실을 빌려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공천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다. 당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경쟁 후보와 큰 격차가 나 경선 없이 공천을 받은 만큼 사무실 제공의 대가로 공천을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수사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양플랜트 다시 뜬다…삼성중공업·한화오션 수주 잇따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양플랜트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부산에서 열리는 'OK 2026'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OK 2026)'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가 참여한다. 오일·가스 해양플랜트 기자재를 비롯해 친환경 연료, CCUS, 수소, 해상풍력, 스마트 해양 기술 등을 선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대규모 FLNG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화오션도 해상 가스전 개발 사업과 FPSO 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해양플랜트는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설비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저장, 탄소 감축 기술을 결합한 해양 에너지 설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OK 2026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초청한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KOTRA와 함께 마련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는 글로벌 오일 메이저와 EPC 기업, 해외 발주처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동남아 선주와 방산 분야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상담회도 마련한다.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직접 공략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제해양플랜트 기술 컨퍼런스도 열린다. 암모니아와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의 해양산업 적용과 해양플랜트 시장의 변화가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OK 2026 사무국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수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OK 2026은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400면 주차장 짓겠다더니”…8년째 표류한 부산시민공원 주차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2018년 약속한 부산시민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이 8년째 표류하면서 주차난이 커지고,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희용(부산진구1) 의원은 제339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민공원 주차장과 폭염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부산시는 2018년 부산콘서트홀 건립 조건으로 시민공원 북동측에 400면 규모 지하주차장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은 8년째 표류하고 있다. 2019년 투자심사를 거쳐 설계비까지 확보했지만 위치와 규모를 다시 검토하면서 사업이 멈췄다. 지난해 12월에는 실시설계용역도 중단됐다. 시민공원 야외주차장 487면은 올해 1월 폐쇄됐다. 부산시 분석 결과 올해 시민공원 일대 주차공급은 871면으로 수요보다 142면 부족하다. 내년에는 부족한 주차면이 171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콘서트홀은 문을 열었지만 주차장은 첫 삽도 뜨지 못했다"며 종합 주차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폭염 대책도 지적했다. 부산시 무더위쉼터 1735곳 가운데 1031곳(59.4%)은 경로당 등 특정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다. 박 의원은 “미등록 경로당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 폭염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무더위쉼터는 휠체어 이용자가 계단 때문에 들어가기 어려운 사례도 확인됐다. 박 의원은 “쉼터의 실제 이용 여부를 점검하고 장애인의 접근성을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20대 온열질환 사망 사례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노인과 장애인 중심의 폭염 대책에서 벗어나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시민 안전은 계획과 숫자만으로 지킬 수 없다"며 “부산시는 검토에 머물지 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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