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불법 도박수익 숨긴 자금세탁책 징역 2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7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수익을 숨긴 자금세탁책이 징역 2년 형을 선고 받았다. 부산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최상훈)는 자금세탁책 A씨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자금세탁책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인 아들에게서 사이트 운영 수익을 넘겨받아 부산 소재 시가 45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매입하고, 25억 원 상당을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해당 부동산과 금융재산을 동결하고, 재산 조회와 금융계좌 추적, 압수수색 등을 진행해 해당 재산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얻은 수익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검찰은 몰수 판결이 확정된 재산 전액을 전날 국고로 귀속했다.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는 현재 해외로 도피한 상태다. 부산지검은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불법 이익을 박탈하고, 도박사이트 운영 등 범죄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남재헌 해수부 차관, 수산식품 수출업계 만나 현장 애로 청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수산식품 수출업계와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남 차관은 5일 김·굴·넙치·전복·어묵 업계와 원양산업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품목별 수급 상황과 판로 확대 방안을 살폈다. 이번 간담회는 남 차관 취임 이후 수출업계와 가진 첫 공식 만남이다. 참석자들은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 부담과 주요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으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복처럼 국내 생산량이 많아 공급 여력이 있는 품목의 해외 판로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남 차관은 “이번 간담회가 정부와 업계가 현안을 점검하고 해법을 찾는 소통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생산량이 많은 수산 품목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해 업계 어려움을 덜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골목 맛집 손잡은 ‘부산 고메 셀렉션’…미식관광 키운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미식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6 부산 고메 셀렉션' 하반기 참가업체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 고메 셀렉션은 지역 식당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거나 각 식당의 대표 메뉴를 하나의 코스로 선보이는 미식 행사다. 관광객과 시민은 행사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로 부산의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시는 골목 곳곳의 로컬 맛집을 발굴해 미식관광을 키우고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난 6월 열린 상반기 행사에는 13개 팀이 참여해 관광객 2425명을 유치했다. 하반기 행사는 10월 한 달 동안 '페스티벌 시월'과 함께 연다. 이번에는 일반음식점뿐 아니라 휴게음식점과 제과영업점도 참가한다. 카페와 디저트, 베이커리 전문점까지 참여하면서 관광객이 선택할 수 있는 미식 콘텐츠도 한층 다양해진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2곳 이상이 한 팀을 꾸려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13개 팀 안팎을 뽑는다. 상반기에 참가한 팀은 같은 구성으로 다시 신청할 수 없다. 팀 구성을 바꾼 경우에만 재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선정된 팀에 팀당 300만 원 안팎의 운영비와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0일 개별 통보한다. 9월에는 참여팀을 소개하고 메뉴를 순차적으로 공개한 뒤 10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청은 부산관광공사 관광콘텐츠팀 이메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누리집 공고·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카페와 베이커리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부산 미식관광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포스코이앤씨 ‘더샵 트리센트’ 4일 청약 돌입……803세대 분양 본격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남구 문현동에 조성하는 '더샵 트리센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더샵 트리센트' 견본주택이 부산 수영구 수영동 517번지 일원에 개관됐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 총 803세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56세대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69세대 △75㎡ 40세대 △84㎡ 47세대로 구성된다. 전 세대에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각 세대에는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마련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전용 75㎡ 이상 타입에는 알파룸을 적용해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정환기 시스템과 스마트홈 기술도 적용한다. 청약 일정은 지난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과 5일 각각 1순위와 2순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1순위 청약 대상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지난달 24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거주자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은 적용받지 않는다. 전매 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운동·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시설, 패밀리라이브러리,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교육·돌봄 공간도 조성한다.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대연동과 문현동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과 가깝다. 수영로와 번영로, 동서고가로를 이용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전 세대 4베이 판상형 구조와 더샵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문현동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1000억 날렸다? 사실 아니다”…오은택, 남구 재정 논란 정면 반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이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가운데 오은택 전 남구청장이 “정치적 선동"이라며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오 전 구청장은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가 순세계잉여금 약 1000억원을 소멸시켜 남구 재정을 바닥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치적 선동에는 숫자와 사실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순세계잉여금은 전임 구청장이 남겨주는 비상금이 아니라 결산 과정에서 세입에서 세출을 뺀 뒤 이월금과 보조금 집행잔액 등을 제외해 산출하는 재원이라고 피력했다. 오 전 구청장은 2021회계연도 결산 결과 남구는 세입 7456억원, 세출 5864억원으로 1592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 중 다음 연도 사업에 사용할 이월금 571억원과 남은 보조금 106억원을 제외한 915억원이 순세계잉여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재원은 복합청사,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도시재생, 공영주차장, 자원순환시설 등 주민 숙원사업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활용했다"며 “현금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공공시설과 공공자산,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오 전 구청장은 박 구청장이 제시한 462억원 규모의 재원 부족 전망도 확정된 결산 결과가 아닌 추계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세계잉여금 추계액과 결산 확정액 △현재 활용 가능한 일반재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잔액 △462억원의 사업별 산출 내역 △민선 8기 계속사업과 민선 9기 신규사업 구분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오륙도페이 확대와 청년 100만원 지원 등 신규 정책의 재정 부담 규모와 문화·관광·체육 분야 예산 산출 근거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분야 예산에는 공공체육시설 운영비와 시설관리공단 전출금 등이 포함돼 있어 축제·행사성 예산과 구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 전 구청장은 “박재범 남구청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예산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숫자로 설명하고 자료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서와 결산서, 기금 자료, 사업별 집행자료를 바탕으로 주민과 언론이 참여하는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앞서 박재범 남구청장은 지난달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462억원 규모의 재원 부족이 예상된다며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했다. 박 구청장은 순세계잉여금이 2022년 1004억원에서 2025년 288억원으로 4년 만에 71% 감소했고, 2025회계연도 결산에서 10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총사업비 3200억원 규모 주요 투자사업 22건 중 남구 부담 재원이 약 1600억원에 달해 향후 4년간 매년 200억원가량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수술 포기한 이웃에 새 희망”…사랑의 의사회, 의료 지원 나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의료 봉사단체 '사랑의 의사회'가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를 찾아 의료 지원에 나선다. 사랑의 의사회는 '의술로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자'를 뜻으로 내건 비영리 봉사단체다. 부산 지역 의료인들이 지난 4월 뜻을 모아 만들었으며 창립대회를 마쳤다. 현재 사단법인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의료진은 소아와 노인처럼 치료가 시급한 사회적 약자를 찾아 의료봉사를 펼친다.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한 이웃을 비롯해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가족, 고려인 동포, 유엔 참전용사 후손에게도 의료 지원을 한다. 사랑의 의사회는 오는 31일까지 수술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환자의 신청과 추천을 받는다. 신청자는 인적사항과 병력, 1000자 안팎 사연을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진단서나 의사소견서와 같은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함께 내면 된다. 환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기관·단체가 환자를 추천해도 된다. 심의위원회는 부산과 해외에 거주하는 신청자 중 의료 지원이 시급한 환자를 심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신청은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 의사회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사랑의 의사회는 지난달 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의료봉사 일정을 확정했다. 이달 말까지 환자 추천을 받은 뒤 9월 초 의료진 상담과 환자 배정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 수술 지원을 시작한다. 구정회 사랑의 의사회 이사장은 “지역 의료인들이 뜻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의술을 나누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며 “의료 지원이 절실한 환자를 추천해 주시면 회원 병원 의료진이 힘을 모아 치료를 돕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에는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좋은강안병원, 센텀종합병원, 부산고려병원, 순병원, 좋은삼선병원, 하나병원, 이샘병원, 부산우리들병원, 센트럴병원, 큰솔병원, 나르샤병원, 명지오션척병원, 인창대연요양병원, 스마일정경우비뇨의학과, 누네빛안과,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 이안과, 엘비뇨의학과, 태성형외과, BS숨이비인후과, 덴타피아치과, 하버드센트럴치과, 이빨청춘치과, 광도한의원, 365늘푸른한의원, 삼원약품이 참여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 폭염 취약계층 보호 재해구호기금 1억원 긴급 투입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자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시는 3일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기금으로 경로당 225곳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에는 냉방비와 폭염 예방 물품을 지급한다. 취약계층에게는 선풍기와 냉감용품, 생수도 지원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동안에는 취약계층 보호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현장의 지원 수요를 확인해 필요하면 추가 보호 조치도 시행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금의 폭염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예산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당 부산시당 새 위원장에 박홍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새 시당위원장에 박홍배(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3차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박 의원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박 위원장은 단독 출마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에서 유효투표 1만4973표 중 1만3046표를 얻어 찬성률 87.12%를 기록했다. 반대표는 1927표(12.88%)였고, 권리당원 투표율은 42.93%였다. 박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18개 지역위원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부산의 변화로 이어가겠다"며 “2028년 총선 승리로 당원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민주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지역이다"며 “정부와 부산시, 부산시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또 “전재수 부산시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의 임기는 2028년 7월까지다. 3일 중앙공원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참배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개혁신당 후보 출마 도운 의혹 부산시의원 윤리위 제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 윤리위원회에 금정구 재선인 A 부산시의원에 대한 징계 제소 신청서가 접수됐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신청인은 지난달 27일 부산시당 윤리위원회에 A 시의원에 대한 징계 제소장을 제출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개혁신당 후보 출마를 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신청인은 제소장에서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에 따른 '당에 유해한 행위'와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 위반'을 징계 사유로 적시했다. 그러면서 “A 시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현역 지방의원 신분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 관계자와 특정 인사에게 개혁신당 소속 기초단체장 출마를 권유하고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신청인이 지목한 인물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 금정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최봉환 전 금정구의회 의장이다. 최 전 의장은 지난 3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A 시의원이 주선한 자리에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 입당과 금정구청장 선거 출마를 논의했다고 했다. 또 탈당 기자회견을 위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 예약도 A 시의원에게 부탁해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후보는 현재 이른바 '음료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A 시의원은 국민의힘 백종헌 국회의원실 선임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정 전 후보와 이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당 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정 전 후보가 개혁신당 입당과 부산시장 출마 과정에서 A 시의원과 상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A 시의원은 “정 전 후보와 최 전 의장을 소개한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음료 피습 자작극’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구속 기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이른바 '음료 피습 자작극' 사건으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공공·국제범죄수사부는 정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교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전 후보의 지인 A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상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IC 인근에서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음료 투척 상황을 연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A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 전 후보는 선거운동 중 한 남성이 던진 음료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에서 정 전 후보와 A씨가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통화 기록을 확보하고 정 전 후보 선거캠프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부산지법은 지난 8일 정 전 후보와 A씨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보완수사에서 정 전 후보가 범행 계획과 실행에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단계에서 적용하지 않았던 선거자유방해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교사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 검찰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자작극을 계획하고 실행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했다. 검찰과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중요사건 협력 절차에 따라 증거와 법리를 검토하며 실체를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 전 후보가 사건 이후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은 경위와 의료법 위반 여부, 가족 회사 직원들의 선거운동 동원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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