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튜버’ 윤정섭 작가 첫 출판기념회 열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정치 유튜버' 윤정섭 작가가 '정치 끝판 깨기'라는 책을 내고 첫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오는 9일 오후 4시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영광도서 8층 문화홀 1관에서 열린다. 구독자 12만 명의 정치 유튜버이자, 부산시 교육청 언론정책 비서관 출신인 윤 작가는 정치의 본질을 '게임의 끝판'에 비유해 시민 주도의 새로운 정치 문화를 제안하는 책을 선보인다. 그는 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청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으며, 출간 전부터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윤 작가는 “정치는 몇몇 영웅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정치 끝판 깨기는 그 게임의 룰을 바꾸자는 제안서다"며 “청년 세대가 정치의 플레이어로 직접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윤정섭 작가의 유튜브 채널 '캡틴TV' 또는 KAYA 출판사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자리엔 곽규택(서동·초선) 국회의원, 강철호·송상조·최도석 시의원을 비롯해 하윤수 전 부산시 교육감, 김진홍 전 동구청장, 손정수 전 부산시교육청 정책소통 수석비서관, 최주호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김상민 국민의힘 부산시당 대변인 등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박형준 “‘모든 직원이 디자이너’…디자인적 사고 행정 접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모든 직원이 디자이너'라는 슬로건 아래,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를 행정에 접목해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례'에서 “이제 행정도 디자인의 시각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선정 의미와 시정 전반에 디자인적 사고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또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은 단순한 도시 브랜드 타이틀이 아니라, 부산의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이 WDC가 되기 전과 후,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지 그 답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디자인은 일부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수단이다"며 “교통정책은 이동 경험의 디자인, 복지정책은 존중과 포용의 서비스 디자인, 안전정책은 시민이 안심하는 환경 디자인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은 생각과 시도가 부산의 내일을 바꾸는 힘"이라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민의 삶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라는 인식으로 일할 때, 부산의 진정한 혁신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관내 재개발 주택 산 조병길 사상구청장 제명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이 사전 정보를 가지고 관내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주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이 제명됐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조 청장에게 이같은 징계 결과를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우리 당이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돈 문제에 대해 남이 볼 때 의심되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며 “조 구청장이 투기 목적이 없고, 모든 사안은 주민이 추진하고 구청장은 도장만 찍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소명했다"고 했다. 또 면서도 “본인이 아무리 청렴하다고 생각해도 주민이 그렇게 보지 않으면, 선출직은 그러면 안 된다"덧붙였다. 조 구청장 제명은 국민의힘의 당규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징계 중 가장 강한 조치다. 조 구청장은 지난 2월 부부 공동명의로 사상구 내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괘법1구역 주택을 샀다. 관내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구청장이 주택을 매입하자 지역에선 시세 차익을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조 구청장은 실거주 목적의 주택 매입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번 국민의힘 윤위위 결정을 두고, 부산의 경우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만큼 보수의 '마지막 보루'격인 부산 사수에 사활을 걸었다는 판단이 깔린 징계로 보는 시각이 크다. 실제 부산 중에서도 사상구를 포함한 사하구와 강서구는 서부산권으로 분류되는데, 이 권역의 구청장들은 모두 사법리스크 또는 비위 의혹을 안고 있어 '민주당 바람'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단독] “꾀병이다·친엄마 맞냐”…정신나간 ‘부산의료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료원에서 환자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인다. 환자들에게 진료나 응대가 매우 불친절할 뿐 아니라 오진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1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입수한 자료를 보면 부산의료원은 올해 1월~10월 총 54건의 민원을 접수받았다. 유형별로 나눠 보면 불친절 29건, 불만 14건, 진료 13건, 기타 건의 7건 등이다. 민원 내용을 살펴 보면, 최근 한 여성이 '팔이 아프다'는 어머니를 모시고 부산의료원의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진료 중 의사는 '꾀병'이라고 얘기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다른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니 '어머니 팔의 인대가 끊어졌다'는 진료 결과를 받았다. 딸이 부산의료원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했고, 사과문을 받은 게 다였다. 한 부부가 5살 짜리 딸이 아파 소아과에 갔다. 아이는 아빠의 품에 있었다. 아이를 진찰대 위에 눕혀야했다. 의사는 진찰대 위에 엄마와 함께 하기를 권유했다. 그런데 딸 아이는 아빠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이 모습을 본 의사는 “친엄마가 맞냐"며 헛말이 나왔다. 엄마는 민원을 제기했고 결국 의사는 사과했다. 이 뿐 아니다. 한 환자가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수년 전 위 절제 수술을 한 탓에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 제 때 끼니를 챙겨주려고, 가족은 죽을 보냈다. 간호사는 택배로 온 죽을 땅에 툭 내려 놓고 발로 찼다. 가족이 민원을 제기하자 간호사는 오해가 있었다며 직접 사과했다. 다른 환자는 이 병원에 입원해 정맥 주사를 맞는 과정서 피가 튀어 침대 시트를 적셨다. 피로 물든 침대 시트를 바꿔주지 않았다. 이 또한 직원의 사과로 마무리했다. 또 다른 한 환자는 부산의료원 피부과에서 진료를 보는데, 의사에게서 '바보, 등신'이라는 말을 들었다. 곧바로 민원을 제기했고, 의사는 전화로 직접 사과했다. 이와 달리, 일부 악성 민원인도 있다. 환자가 매일 술을 마시고 간호사에게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 병원 측이 퇴원 결정을 하자 환자는 오히려 퇴원을 종용했다며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가 운영하는 공공병원 부산의료원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직원 급여도 반씩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부산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74억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았다. 그럼에도 급여 체불 사태가 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재정난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3월 금융기관에서 100억 원을 차입했다. 이조차도 모자라 조만간 추가로 40억 원을 빌릴 계획도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글로벌 디자인 도시’ 첫 걸음 떼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30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 콘퍼런스홀에서 부산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추진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첫 공식 행보인만큼 그 의미도 크다. 이번 행사 중 '디자인 선언'에선 시장과 16개 구·군 단체장이 함께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 부산'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선포하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응원하기 위해 고신대, 동서대, 동아대, 국립부경대, 부산대, 경성대 등 지역 6개 대학과 '빅샵'(Big Shop)이 함께 지역 청년 디자이너 작품 14점을 전시했다.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프로젝트를 총괄 조정하는 사령탑(컨트롤타워)인 조직위원회는 박형준 시장과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부산시, 공공기관, 기업, 시민, 디자인 전문가 등 3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부산 디자인단' 대표 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미래 부산 디자인단'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혁신과 창의 공동체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는 시민참여단을 의미한다. 키즈 디자인 등 5개 분야로 나눠 총 시민 360명을 뽑았다. 이들은 앞으로 디자인 관련 정책·프로그램 제안, 디자인 캠페인 참여,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온·오프라인 홍보 등 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기업자문단'과 '디자인산업자문단'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정책의 동반자로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은 앞으로 WDO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식 행사를 통해 세계 속 디자인 도시 위상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박형준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사업 재입찰 왜 못하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임 정부들에서 다 확정된 사안인데 지금 와서 또 무슨 조정이 필요하단 말이냐"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재입찰 지연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가 지체 없이 재입찰 공고만 내면 되는 것을,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고 힐난했다. 이는 최근 김윤덕 국토부장관이 국정감사에서 가덕도신공항은 속도보다 의견 조정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데 불만을 표한 것이다. 그는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는 대통령도, 국토부 장관도 약속한 사안"이라며 거듭 강조하면서 “가덕도신공항은 늦출수록 직간접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데, 사업이 지연되면 공항 배후 교통망 구축, 공항복합도시 개발도 늦어지고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완공돼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말이면 국제선 이용객만 1000만명을 돌파하는 김해공항이 한계에 도달해 더는 신공항 착공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인 우리나라에 관문 공항이 하나뿐이라는 건 국가 발전에도 큰 장애 요인이다"고 강변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13일 국토부 국감에서 국민의힘 김도읍(강서구·4선) 의원이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정상화만 이야기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하자 “속도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견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독자기고] 보이스피싱 근절…“통장·휴대폰 양도 처벌부터”

우리나라 사회 전반의 시스템은 그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체계화됐고 특히, 범죄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발전해 왔다. 물론, 일각에서는 국가가 사회 구성원의 개인 정보를 보유한다는 인권침해와 같은 비판도 있다. 그럼에도 법 체계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수정·보완되면 발전돼 왔다. 현대사회는 온·오프라인의 인간관계가 보편화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소통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인지 신뢰와 사기의 경계가 더욱 모호하다. 이렇게 변하는 사회 현상에 맞추어 법률 체계와 국민들의 인식이 함께 변화해야하는 시점에 와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는 대만이나 일본 등지에서 발생했다. 국세청 환급 사기와 검사 사칭 사기로 지능화돼 왔다. 여기에다 현재는 로맨스 스캠, 리딩방 사기 등과 같은 형태로 또 다시 진화하고 있다. 또한 발생 건수나 피해액도 천문학적으로 늘어가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는데 급급하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좀처럼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도 많은 인원을 투입해 범죄예방 홍보와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새로운 수법의 유형으로 진화하는 탓에 범죄를 근절하는데 쉽지만은 않다.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이용하고 이동식 통신 기지국을 사용하고 심지어 최근 캄보디아에서 외국 범죄조직과 함께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 진화하는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수사 기법과 장비도 범죄 유형에 맞게 신속히 변화돼야 한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 아니라 경찰 수사 활동과 더불어 사회 시스템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범인 검거를 위한 통신회사과 금융업계의 협업, 그리고 범인 추적에 필요한 첨단 장비의 공급도 전제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사회 구성원과의 전반적인 동의도 뒤따라야 한다. 특히, 자신의 통장과 휴대폰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행위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이같은 범죄 행위때문에 사회 구성원들이 범죄 피해자가 노출돼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변 친구나 지인의 부탁이 있어도 이는 범죄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범죄 수익금과 같은 범죄 수단에 쓰이는 도구가 바로 대포 통장과 휴대폰이다. 애초에 범죄에 사용되는 이같은 행위를 인지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길 당부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2025 슈퍼탑코리아’ 부산 성황리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미스·미시즈·시니어를 선발하는 '2025 슈퍼탑코리아'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5 슈퍼탑코리아는 27일 부산시 동래구 농심호텔 대청홀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외모 중심의 선발대회가 아니라 각자의 삶 속에서 빛나는 여성들의 내면적 성숙함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본선 진출자 38명이 1조(10명), 2조(13명), 3조(15명)으로 나눠 무대에 섰다. 참가자들은 워킹·포즈·스피치 등 각자의 매력을 선보였다. 심사 위원은 비주얼 임팩트, 워킹·포즈, 무대 매너, 표현력, 스피치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심사했고, 본선 진출자 전원이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조별로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이, 이밖에도 주최·주관사상, 특별상이 각각 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앞으로 잡지 모델 활동, 방송 출연, 연기자·가수·아나운서·MC 데뷔, 홈쇼핑 쇼호스트 진출 등 엔터테인먼트 활동 기회를 제공 받는다. 또 공식 공연, 리셉션, 라이브 방송 등 실무 경험의 기회도 있다. 박주태 콘텐츠파크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시니어 참가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시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콘텐츠파크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애드클래스, 여신모델엔터테인먼트, 섬모델아카데미, 나의피알시대가 공동으로 진행을 맡았다. 부산시 동래구, 트렉스타, 세무법인 송림, 법무법인 금정, 료칸호텔 호시카게, 오페라드레스, 환경운동실천협의회, 더페이스성형외과, 한국보험금융, 항도퀀텀의원, 다이트한의원, (사)아파트연합회 부산동래지구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또 아몽즈커피, 불막열삼, 한민경테크, 착한전문장례식장, 효성시티병원, PL 스쿨웨어, BFCC 등이 협찬으로 힘을 보탰으며, 정보영스피치, 크루나라 항공과승무원학원, 커넥트스페이스, 디엠씨트립스, 애드젠, 한국승강기대학교 등이 협력 기관으로 함께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박영미·변성완 ‘경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가 박영미 중영도 지역위원장과 변성완 강서 지역위원장 간 양자 대결로 정해졌다. 28일 민주당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후보자들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후보자는 노기섭 전 시의원과 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변성완 강서구 지역위원장,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이다. 이들 중 노 전 의원과 유 위원장이 경선에 배제됐다. 유 위원장은 “컷오프 없는 완전경선은 거짓"이라고 반발하며 민주당 중앙당에 이의 신청을 한 상황이다. 노 전 의원은 “아쉽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로써 박 위원장과 변 위원장이 오는 30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이후 투표를 진행하는데, 권리당원 80%, 대의원 20%를 각각 합산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 당선된다. 시당은 내달 1일 열리는 당원대회에서 당선자를 발표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포스코이앤씨, ‘현장 전사경영회의’ 도입…“안전이 곧 경쟁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해 손을 걷어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전 임원이 참여하는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4차례 열어 현장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선언한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과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기조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8월부터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신설했고, 이어 지난달에는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다. 이는 앞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건설현장 사망 사고 등으로 중대재해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입장이 나온데 따른 선제적 조처다. 장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 감전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처음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3차례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동시에 포스코이앤씨의 춘천소양촉진 2구역, 신반포 18차, 천호 4구역 재개발 현장을 연이어 불시 점검했다. 포스코이앤씨도 그룹 방향에 맞춰 전사경영회의를 현장 토론형 회의체로 바꿨다. 임원 전원이 사고 현장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고 협력사와 해결책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또 본사 중심이었던 안전보건 조직도 건설안전연구소·안전보건기획그룹·스마트안전기술그룹을 R&D(연구개발)센터와 연계해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재해 원인 분석과 제도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기술 개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구부 덮개 해체 감지'와 '지게차 접근 알림' 시스템을 50여개 현장에 적용하는 등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도 확대했다. 이밖에 노동자와 협력사가 함께하는 '안전상생 협의체'를 운영하고, '알 권리·말할 권리·피할 권리'를 제도화해 현장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에 반영한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회사 성과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현장회의는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조직 전반에 뿌리내린 실천의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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