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울경은 하나의 생활권”…인재·일자리 광역 협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일자리 생활권으로 묶는 초광역 협력을 강조했다. 산업과 인재, 일자리와 생활이 연결된 만큼 지역 경계를 넘어 취업 기회를 넓히고 청년 정착을 지원한다. 전 시장은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울·경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부산·울산·경남은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지만 산업과 인재, 일자리와 생활이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이음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을 넘어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만들고 부·울·경이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로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 사는 청년이 울산 기업에 취업하거나 경남에 거주하면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계를 넘는 취업과 정착을 지원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역을 살리는 핵심은 인재와 기업이고 그중에서도 인재 양성이 더 중요하다"며 “부울경은 오래전부터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인 만큼 인재도 지역별로 따로 키우기보다 함께 양성하고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자산 형성과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이번 출발이 새로운 광역 생활권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 확보를 강조했다. 김 시장은 “광역이음 프로젝트는 부·울·경의 산업과 인재를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울산의 주력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고 일자리와 정주가 이어지는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이날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동결의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부울경 일자리 협력을 다짐했다. '2026 부·울·경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도 열렸다.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분야 기업 70여 곳이 참여했다. 기업 채용관과 대기업 홍보관, 초광역 고용서비스관, 헤드헌팅 특별관, 취업지원관, 정주지원관을 운영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해양수산 분야 17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광역이음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올해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25억원을 합쳐 125억원을 투입한다. 인재이음·정주이음·미래이음 3개 분야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한다. 인재이음은 수도권 청년의 지역 기업 취업과 지역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정주이음은 부울경을 오가는 근로자의 출퇴근을 지원하고 초광역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이음은 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 간 공동연구와 생산·공급망·판로 협력도 지원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경, 부산 예인선 전복·침몰 사고 선사 등 6곳 압수수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침몰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선사와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86톤급 티엔에스캐처호 사고와 관련해 A선사와 B협회 등 5개 업체, 피예인선인 컨테이너선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예인선 배치와 예인 능력, 예인줄 길이와 연결 상태 등을 확인할 자료를 확보했다. 사고 당시 선박 속력과 변침 과정, 예인 작업 지휘·통제, 위험 상황 대응 자료도 확보했다. 해경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수사한다. 앞서 해경은 사고 직후 수사관 41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 부산고용노동청도 해당 선사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 노동청은 최근 선사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1시29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발생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6만6332톤급 컨테이너선 M호를 예인하다 전복됐다. 사고 약 2시간 뒤 완전히 침몰했다.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는 선원 8명이 타고 있었다. 1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숨졌다. 나머지 6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발생 7일째인 이날 실종자 수색도 이어간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대한민국 청년의 날’ 10주년…18~20일 광안리서 청년축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026 제10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K-POP 콘서트와 드론쇼,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치어리딩 챔피언십, 청년가요제,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와 아이뉴스24가 공동 주최한다. 수영구청과 HANKEI HOLDINGS, ABC마트, 국제신문,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12개 정부 부처와 부산시, 부산시의회가 후원한다. 가수와 배우 등 100여 명의 홍보대사와 인기 크리에이터도 참여한다. 부산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 9개 대학 총학생회도 함께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는 공연과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10주년을 기념한 드론쇼도 펼쳐진다. 전국 대학 응원단이 실력을 겨루는 KOREA 치어리딩 챔피언십도 열린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인기 크리에이터 팬미팅과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진행한다. 청년가요제와 로컬 청년뮤지션 붐업쇼, 사일런스 디제잉 파티, 댄스챌린지, GIV 런웨이 퍼포먼스 패션쇼, 뮤지컬 갈라쇼, 청년 대합창, 청년예술인 어워즈도 선보인다. K-POP 콘서트는 사흘간 이어진다. 18일에는 비와이,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노브레인, 오드유스(ODD YOUTH)가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MC 스나이퍼와 메이트리가 공연한다. 20일에는 스컬&하하와 WOO(성현우)가 출연한다. 댄스챌린지는 10주년 청년의 날을 주제로 만든 창작곡에 맞춰 청년들이 직접 만든 플래시몹 안무를 선보인다. 푸드 페스티벌과 브랜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청년과 시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민다.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전과 참여가 더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청년을 축제의 중심에 세우는 데 의미가 있다"며 “'YOUTH, BE THE WAVE'라는 슬로건처럼 작은 움직임이 서로 연결돼 더 큰 변화의 물결로 이어지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재수 “사직야구장 예산 늘렸다”…국민의힘, 허위사실 고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전재수 부산시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리고 북항 돔야구장 건립을 검토했다고 한 발언이 허위사실공표 논란으로 번졌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정부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7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전 시장을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쟁점은 6·3 부산시장 선거 당시 전 시장의 발언이다. 전 시장은 당시 해수부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 북항에 바다 돔야구장을 짓기 위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관련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서지영(동래구) 의원은 문체부와 해수부, 부산항만공사에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문체부 장관에게 전재수 당시 장관의 사직야구장 예산 증액 요청 여부를 물었다. 문체부 장관은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북항 돔야구장도 쟁점이다. 서 의원은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전 장관 재임 당시 돔야구장 검토와 협의 여부를 물었다. 두 기관은 관련 문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곧바로 반박했다. 민주당 박홍배(비례·부산시당위원장) 의원은 전 시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시절부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025년 2월 당시 전재수 문체위원장에게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이후 문체부 공모에 선정됐다. 국비 299억원도 확보했다. 박 의원은 북항 돔야구장과 관련한 해수부 내부 자료도 제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문제점 분석 및 개선대책 보고'에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 방안이 담겼다. 보고서에는 돔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호텔을 개발시설 사례로 적었다. 박 의원은 전 시장이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항만공사의 상부시설 개발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도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전 시장이 지난 3월 발의한 항만재개발법 개정안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이 항만 상·하부시설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민주당은 별도의 '돔구장' 보고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검토가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놓고도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전 시장은 선거 당시 기존 사직야구장을 생활체육시설로 바꾸고 북항에 새 돔야구장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렸다는 발언과 기존 구장을 생활체육시설로 바꾸겠다는 공약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확보 과정에서 전 시장이 역할을 했다고 맞섰다. 경찰과 선관위는 고발 내용을 토대로 전 시장의 발언이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 확인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판결문엔 다 담지 못했다…천종호·박주영·정현숙 판사의 이야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지법이 소년·형사·가사재판을 맡아온 부장판사 3명과 함께 판결문에 담기지 않은 법관들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눈다. 부산지법은 오는 11일 오후 1시 부산법원종합청사 5층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 북토크 '판결문 너머,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연다. 이번 행사는 법원 구성원과 부산대·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지역주민에게 법원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천종호·박주영·정현숙 부장판사가 저자로 참여한다. 세 판사 모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소년범의 대부'로 불리는 천종호 부장판사는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등을 썼다. 소년재판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 쓰는 판사'로 알려진 박주영 부장판사는 '죄와 책', '어떤 양형 이유'를 썼다. 형사재판에서 만난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혼주례 판사'로 활동한 정현숙 부장판사는 '덜 아픈 마침표를 위하여', '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를 썼다. 가사재판에서 만난 가족과 이혼 문제를 이야기한다. 북토크는 같은 법원에서 근무하는 차민우 판사가 진행한다. 세 부장판사의 책과 강연 내용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대화한다. 방청객 질문도 받는다. 북토크는 약 90분간 진행한다. 이후 질의응답과 저자 사인회가 열린다. 참석자에게는 추첨과 퀴즈를 진행해 세 부장판사의 친필 사인본 75권과 상품권을 나눠준다. 부산지법 관계자는 “판결문에 담기지 않은 법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자리"라며 “법원과 국민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예산도 안 받았는데 사업 확정…부산시 노인일자리 ‘의회 패싱’ 논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노인일자리 4500개를 늘리면서 추경 예산을 의회가 의결하기 전에 사업계획과 참여자 선발 일정까지 확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기존 대기자를 선발하는 방식도 새 일자리를 늘린다는 사업 취지에 맞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희용(진구갑) 의원은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에서 사회복지국 소관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노인일자리 사업(부산형)'의 추진 절차와 사업 내용을 지적했다. 부산시는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따라 노인일자리 4500개를 확대하는 사업을 이번 추경에 새로 편성했다. 박 의원은 먼저 사업 추진 순서를 문제 삼았다. 부산시는 지난 8월 11일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고 참여자 선발 일정도 정했다. 이후 관련 예산을 추경에 담아 의회 심사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의회가 예산을 의결하기 전에 사업계획과 선발 일정까지 확정했다면 의회의 예산 심의·의결권이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시점이 절차에 맞았는지 명확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의 실효성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기보다 기존 대기자 가운데 참여자를 뽑는 방식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대기자에게 일자리를 주는 방식이라면 취약계층을 위한 신규 일자리 확대라는 취지에 맞는지 의문이다"며 “현재 대기자가 몇 명인지, 이번 사업으로 대기자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자 운영 방식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 지침에 따르면 고령이나 건강 문제로 활동하기 어려운 대기자는 다시 대기자로 남는다. 참여자도 정해진 업무를 벗어나기 어렵다. 박 의원은 “정해진 활동만 반복하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라고 보기 어렵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운영지침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기간이 2개월에 불과한 점도 따졌다. 박 의원은 짧은 기간의 사업을 추경으로 추진할 만큼 시급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단순히 지원 인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충분한 수요조사와 정교한 사업 설계를 거쳐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는 본예산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노인일자리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생계와 직결된다"며 “일자리 숫자만 늘리는 데 그치지 말고 현장에 맞는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동서대·부산시·걷기협회, 시민 건강 챙긴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걷기협회, 동서대학교가 시민 건강증진과 건강·운동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산시걷기협회는 5일 동서대학교 민석체육관에서 '올바른 걷기 교실' 사전 체력 측정을 진행한다고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부산 스포츠 BIG 챌린지 30×30'의 '러닝핏'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어르신 스포츠 클래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동서대 시니어운동처방학과 성인학습자들도 현장에 참여한다. 시민들의 체력을 측정하고 올바른 걷기 방법을 안내한다. 성인학습자들은 운동처방과 건강체력 측정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부산시와 부산시걷기협회, 동서대는 대학 교육과 지역 체육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을 이어간다. 박원석 부산시걷기협회장은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장소가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건강활동"이라며 “시민들이 자신의 체력을 확인하고 올바른 걷기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하나 동서대 시니어운동처방학과장은 “성인학습자가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지역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과 체육단체의 전문성을 지역 건강사업에 연결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연령과 체력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 오늘부터 판매…R석 10만원·S석 7만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11월 7일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 판매가 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부산시와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부산불꽃축제 유료관람석 정규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료좌석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R석과 의자만 마련된 S석으로 나뉜다. R석은 10만원, S석은 7만원이다. 관람석은 광안리 호텔아쿠아펠리스와 호메르스 호텔 앞 백사장에 마련된다. 티켓은 NOL티켓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S석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도 살 수 있다. 지난달 26일 판매한 얼리버드 티켓은 판매 시작 1분 만에 모두 팔렸다.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한 사전 예약 물량도 일찍 소진됐다. 대만을 비롯한 해외 여행사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부산시민에게 처음으로 10% 할인 혜택을 준다. R석과 S석 모두 할인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티켓은 NOL티켓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부산시민 할인 티켓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실물 티켓을 받아야 한다. NOL티켓에서 구매한 시민은 NOL티켓 현장 수령 부스에서, 부산은행에서 구매한 시민은 부산은행 부스에서 티켓을 받으면 된다. 온라인으로 할인 티켓을 구매한 경우 행사 당일 예매자와 동행인이 모두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신분증에 부산 주소가 없으면 최근 3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시민 할인 증빙이 되지 않으면 정상가격과 할인액의 차액을 내야 한다. 일반 티켓은 사전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꽃 연출 확대와 관람객 편의·안전시설 보강, 행사 운영 인력과 경호 인력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광안대교 개통 21주년을 기념한 특별 연출도 선보인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난 21년간 부산불꽃축제를 사랑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대표 축제로서 올해도 한층 더 감동적인 불꽃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의료버스 6대에 72억…부산시 공공의료 정책 도마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사업' 의료버스 운영을 3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시민사회와 보건의료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일회성 검진에 매년 수십억원을 투입할 게 아니라 지역 공공의료와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사회복지연대와 부산참여연대,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는 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사업 의료버스 운영 민간위탁 재위탁 동의안'의 부결을 촉구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14일 시의회에 의료버스 사업을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연장하는 동의안을 제출했다. 연간 사업비는 24억원으로 3년간 모두 72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4개 병원에 민간병원을 추가하고 의료버스도 6대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시민단체들은 의료버스가 정작 의료 취약지역보다 의료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더 자주 운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제시한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의료버스는 수영구 남천1동에 연간 33차례 운행했다. 반면 미충족 의료율이 25.2%에 달하는 북구 금곡동은 14차례, 사상구 모라3동은 2차례 방문하는 데 그쳤다. 시민단체들은 복지관 신청에 따라 운행지를 정하는 방식이 의료 취약계층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료버스의 사후 관리도 문제로 꼽았다. 의료버스에서 고혈압·당뇨·만성질환 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실제 의료기관 치료로 이어진 비율이 부산시 자료상 7~17% 수준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의료버스에서 의심 환자를 찾아내도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일회성 검진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사후 임상 추적 자료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채 사업을 연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간위탁 구조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들은 부산대병원을 제외한 일부 민간위탁 병원이 의료버스 운영 인력과 현장 업무를 민간 헬스케어 업체에 맡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간 24억원의 예산이 공공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대신 민간업체의 운영비와 이윤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올해부터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의료버스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 차량을 이용한 일회성 검진보다 보건소와 동네의원, 방문간호를 연결해 환자가 사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에 의료버스 재위탁 동의안 철회와 부결을 요구했다. 또 민간위탁 병원의 재위탁 실태와 예산 집행 내역을 감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의료버스 사업을 그대로 연장하기보다 지역 공공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데 예산을 써야 한다"며 “돌봄통합지원법에 맞는 지역의료 중심 통합 연계망을 구축하라"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 오륙도 해역 예인선 전복사고 사고수습본부 가동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오륙도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구조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2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경덕 행정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부산시 해양·재난안전·복지 부서와 해경, 소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고 개요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실종자 수색·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부산시는 회의 결과에 따라 오륙도 해안에 현장연락관을 파견한다. 실종자 가족을 확인한 뒤 1명씩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가족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동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남구와 해운대구에는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한다. 실종자 가족을 위한 전담팀도 운영한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심리상담과 재난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외국인 피해자에게는 긴급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분이라도 더 빨리 구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구·군, 해경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사고 수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286톤급 예인선 A호가 전복됐다. A호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사고 직후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구조됐다. 해경은 A호 선내에서 의식이 없는 한국인 선원 1명을 발견해 민락항으로 이송했다. 이 선원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과 구조세력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지만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호는 사고 약 2시간 뒤인 오후 3시 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7m다. A호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서 상선 B호를 예인하기 위해 출항했다. 예인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3단계로 격상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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