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자체 공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달 4일까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추가 지원 대상 지자체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객선이나 도선이 다니지 않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지자체가 행정선 등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하면 그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15개 항로와 18개 소외도서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3개 항로를 추가 선정해 총 18개 항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공모기간 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어 해수부는 사업 타당성과 계획의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 항로를 최종 선정한다.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소외도서에도 정기적으로 선박을 운항하여 섬 주민들의 해상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모든 국민이 불편함 없이 섬을 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예천군수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관리의 군정 넘어 예천을 다시 설계하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병윤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예천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전 부시장은 20일 예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를 우리 손으로 뽑은 지 30년이 지난 지금, 예천은 유지와 관리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제는 예천을 다시 설계할 군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예천의 지역 여건에 대해 “경북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경제 정체로 이어지는 구조적 위기의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람은 줄고, 장사는 어렵고, 젊은 세대가 버티기 힘든 현실이 군민의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청신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성장 동력 상실을 지적했다. 안 전 부시장은 “도청 이전이라는 기회를 가졌지만 배후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실패하면서 신도시의 활력이 멈췄다"며 “문을 닫는 상가가 늘고 있고, 원도심 역시 주거·상권·생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채 정체돼 있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 대해서도 “생산은 있으나 산업과 소득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의 원인으로 그는 '관리 중심 군정'을 꼽았다. 안 전 부시장은 “이제는 국가 정책과 예산 구조를 이해하고, 기업과 투자를 실제로 유치할 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을 지역 전략으로 연결하고, 시장과 행정을 함께 아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자신의 행정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행정고시 합격 이후 30여 년간 국가와 지방 행정 현장에서 정책과 예산을 직접 다뤄왔다"며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분야 주요 보직,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거치며 대도시와 지역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미대사관과 대통령비서실 근무를 통해 국제·국정 운영의 중심도 경험했다"며 “이 경험이 지금 예천에 필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향후 군정 비전으로는 '일자리가 있는 발전 예천'을 제시했다. 그는 “예천의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부족"이라며 “복지와 교육, 문화도 중요하지만 일자리가 없으면 정착도,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기업은 구호가 아니라 행정의 속도와 신뢰, 구조를 보고 온다"며 “인허가 절차, 행정의 일관성, 인력 확보, 지자체장의 책임이 갖춰진 도시로 예천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농업 정책에 대해서는 “농업을 단순한 생산 활동이 아니라 소득이 남는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가공·유통·체험을 결합한 6차 산업, 공동 브랜드 구축, 계약 유통을 통해 농민 소득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 역시 “보고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산업으로 전환해 지역 일자리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도시와 원도심 구상에 대해서는 “신도시는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성장 거점으로, 원도심은 주거·의료·돌봄·상권이 살아나는 생활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며 “두 공간을 경쟁시키지 않고 기능적으로 연결해 사람과 경제가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치는 통보가 아니라 소통이어야 하고, 행정은 설명이 아니라 책임이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공약이 아닌 구조를 바꾸는 군정을 통해 예천을 관리의 시대에서 설계의 시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윤 전 부시장은 1964년 예천군 보문면 출생으로, 보문초와 대창중을 거쳐 대구 대건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와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재정·자치행정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경상북도 경제기획조정실장, 주미한국대사관 참사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퇴임 후에는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을 지냈고, 국립 안동대학교와의 통합을 통해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에 참여했으며 최근까지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을 역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50여년 만에 ‘새단장’한 부산세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세관이 50년이 지나 낡은 청사를 새롭게 단장했다. 부산세관은 20일 부산세관 청사 대강당에서 청사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은 1883년 부산해관으로 출범해 5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심해지자 건물 안전성 제고, 민원인 편의 제공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2022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예산 319억 원 상당을 들였고 건물 면적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만 8317㎡로 변화가 없다. 청사가 지닌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 조성 △업무 효율을 높이는 근무 환경 구축 △내진 성능 확보 및 구조·설비 보강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함께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민원인 방문이 잦은 1층엔 민원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민 개방 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청사 내 보행 장애 요소인 높낮이 차이를 줄여,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업무 효율을 위해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하도록 근무 공간을 재배치했다.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과 원격근무 지원 시설을 확충,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높였다.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더해,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청사로 탈바꿈했다. 이종욱 관세청 차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세관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기관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세관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HJ중공업, 美 해군 함정 MRO 사업 본격 진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미국 해군과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하며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HJ중공업은 19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와 함정정비협약(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이하 MSR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미 해군으로부터 MSRA 체결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협약까지 이끌어 낸 것이다. MSRA는 미 해군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역량을 공식 검증한 업체와 체결하는 협약으로,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의 자격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으로 HJ중공업은 앞으로 5년 동안 미 해군 소속의 지원함과 전투함을 포함한 MRO 사업 입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이에 HJ중공업은 연 2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최대 MRO시장인 미 해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HJ중공업은 첫 군수지원함에 이은 후속 수주와 고품질, 납기 준수를 통해 미 해군과의 신뢰 관계를 두텁게 구축할 방침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미 해군과 MSRA 체결로 당사의 함정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인받았으며, 동시에 미 해군의 주요 함정 MRO 시장에 본격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MRO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해 우방이자 고객인 미국 해군과 지속적으로 상호 신뢰·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K-방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MSRA 체결하기도 전인 지난해 12월 HJ중공업은 미 해군이 발주한 4만 톤급 군수지원함 MRO 계약을 따내면서 이미 역량을 입증했다. 현장실사와 항만보안평가 과정에서도 평가단으로부터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조선소라는 호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MSRA 자격 획득이 예견된 바 있다. 이번 자격 획득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과 해군력을 보유한 미 해군으로부터 HJ중공업의 MRO 사업 수행 역량과 기술력, 품질,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글로벌 MRO 시장뿐 아니라 각종 고속함정, 고속상륙정 등 HJ중공업이 강점을 지닌 함정의 해외 영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서 전국 최초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조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양식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시는 19일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는 전국 스마트양식 시설로부터 양식장 환경, 사료, 질병, 유전체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아 최적의 사육 조건을 끌어내는 것을 지원한다. 양식 시설은 부산·경남·고성·전남 신안·경북 포항·강원·제주 등 6곳에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전국에선 처음으로 부산서 개소하는 이 센터에는 모니터링 장비 등을 구축해 데이터 처리하고 자동화해 분석, 가공, 활용한다. 한편, 시는 2023년 해양수산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후 양식 맞춤형 데이터 전략을 세우기 위한 'ISP(정보화 전략 계획)' 용역을 추진했고, 지난해 사업자 선정을 거쳐 이번 달 착공에 돌입한다. 시는 예산 100억 원을 들여 내년 7월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본격 개소를 하는데 목표로 뒀다. 지난해 조성된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내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시설에서는 연간 최대 500톤 규모의 연어 양식이 가능하다. 그 동안 대서양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이 시설에서 국내 생산이 처음으로 가능해 졌다. 현재도 대서양 연어 발안란 생육이 진행 중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 ‘K-해양 반도체 얼라이언스’ 출범…해양 반도체 산업 단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해양 반도체 산업 단지 조성에 나선다. 시는 19일 오후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K-해양 반도체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출범식은 대한민국 중추산업인 조선·해양 산업과 반도체 산업의 민간 주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과 정동만 국회의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반도체 기업은 물론,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사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K-해양 반도체 얼라이언스를 국가 반도체 정책과 조선·해양 산업 전략과 연계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국민성장 펀드 유치·지원과 최대 33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보조금, 기회 발전 특구 지정과 관련 세제혜택 등 정책적·재정적 지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례적인 협의체 운영, 공동 프로젝트 발굴, 국제 협력 확대 등을 진행해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K-해양 반도체 얼라이언스를 통해 부산이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 반도체 성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혁신포럼 신년인사회 성황…고 장제원 전 의원 뜻 잇는 ‘부산 미래 담론의 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고(故) 장제원 전 국회의원이 주도해 출범시킨 부산혁신포럼이 새해를 맞아 대규모 신년인사회를 열고 부산의 미래 비전과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 정치권과 행정, 학계, 시민사회가 대거 집결하며 포럼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부산혁신포럼은 17일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시의장에 이어 김희정(연제)·박수영(남)·백종헌(금정)·조승환(중·영도)·정연욱(수영)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강성태(수영)·오은택(남)·주석수(연제)·최진봉(중) 등 구청장도 참석했다. 이와 함께 고 장 의원의 모친 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이 포럼의 상임고문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상임고문은 이 자리에서 “아들이 꿈꾸던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 데 포럼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들 중 박 시장과 조 의원은 '글로벌해양허브도시 부산 미래비전'과 '해양에서 미래도시로'를 주제로 강연을 각각 진행했다. 생전 부산시장 출마에 뜻을 품은 것으로 알려진 장 의원이 만든 조직에서 박 시장이 강연을 하는 모습을 두고 그의 3선 도전에 힘을 실어 주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도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엠디엠플러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110억원 기부…부산 해운대 공원 디자인 개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엠디엠플러스가 세계 디자인 수도 부산을 위해 기부금 110억 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 전액은 부산 해운대 공원·동백 공원·동백 유원지의 디자인 환경 개선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수도 부산의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공공 열린 쉼터를 조성하고, 해운대 관광특구 일대의 도시경관 품격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엠디엠플러스의 기부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향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디자인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공원·유원지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와 엠디엠플러스는 전날인 16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기부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기업 순위 63위를 기록하고 있는 엠디엠그룹의 자회사인 엠디엠플러스는 부동산 개발과 금융·자산운용 등 사업을 펼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해운대구 우동 651의2 일대에 위치한 부산 해운대구 옛 그랜드호텔 부지의 개발 사업시행자자로 나선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박형준 “‘2차 특검법 상정’…신공안통치, 지방선거 개입 의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이제는 신공안 통치를 하려는 것입니까?" 박형준 부산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2차 종합 특검법' 통과를 강행한다고 합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 이미 1차 특검 때 파견 검사 126명, 수사 인력 500여 명이 투입되어 200억원의 예산으로 6개월을 수사했습니다"며 “그런데도 사실상 똑같은 특검을, 그것도 마구잡이로 범위를 확대해서 하겠다고 합니다. 내란몰이로 신공안정국을 조성해 지방선거에 악용하려는 의도가 명백합니다"고 강조했다. 또 “특검의 수사 대상으로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의 불법 계엄 동조 의혹을 넣어 현역 단체장들을 괴롭혀 보겠다는 심산입니다"며 “이미 행안부가 다 조사한 것을 특검법에 끼워넣어 선거에 악용하려는 의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공안통치에 대한 노골적 기도는 중수청법에도 짙게 묻어 있습니다"며 “수사권만 보면 과거 대검 중수부보다 세고, 특수부 모두 합쳐놓은 것보다 센 중수청을 행안부 밑에 갖다 놓겠다고 합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준사법기관으로서 검찰이 가졌던 최소한의 독립성도 가지지 못하고 정권의 직접 통제 하에 모든 수사권이 들어가는 것입니다"며 “이는 공안통치의 최적화된 수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수청은 3000명의 초대형 규모에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 이첩을 요구할 수 있는 우선권도 가지고 있습니다"면서 “분명 검찰을 능가하는 무소불위의 초권력 기관이 될 것입니다"고 했다. 박 시장은 “과거 만병통치약처럼 선전하고 밀어붙혔던 공수처가 처참하게 실패작으로 끝난 데 대한 반성도 없이, 대한민국 사법질서를 엿장수 마음대로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행안부가 경찰청과 국수본을 관할하는 것도 모자라, 선거를 수사 대상으로 삼는 중수청까지 관할하는 것은 민주공화정의 견제와 균형 원칙을 정면으로 어기는 반민주적 발상입니다"고 했다. 이어 “검사 동일체가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면 검경 동일체는 민주당 연성 독재의 상징입니다. 게다가 특검으로 지방선거 개입 의도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면서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이 국회 장악, 방송 장악, 사법 장악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장악한다면, 이 나라는 연성독재의 길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의 단식투쟁이 이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고 맺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서태경 지역위원장, 사상구청장 출사표…진보 정당 ‘출마 러시’

부산=에너지경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진보 성향 인사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러시'를 이어가고 있다. 서태경 더불어민주당 사상구 지역위원장이 15일 사상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는 부산 지역 민주당 구청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서 지역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창고형 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격차 사회의 축소판인 사상을 다시 전성기 시절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모라동 카페는 낡은 공장 창고를 청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발전이 멈춘 사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은 장소다. 그는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마주한 사상은 시간이 정지된 도시 같았다"며 “청와대와 국회에서 쌓은 국정 경험과 실력을 고향 발전에 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하며, △사상공단 스마트시티 대전환 및 괘법동 청년문화특구 조성 △'사상형 신통기획'을 통한 노후 주거지 정비 △콘텐츠 전통시장 육성 △공공어린이병원 설립 △친수공간 '사상 새빛천' 조성 등 사상 재도약을 위한 5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도 지난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본 도쿄보다 큰 다대포 디즈니랜드 △세계 최초 이스포츠박물관 △서울대병원급 의료관광 클러스터 등 3대 핵심 콘텐츠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사하구 다대포 일대에 대규모 해안 매립을 통해 부지를 확보한 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보다 큰 규모의 디즈니월드를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나아가 1000만명 시대를 단계적으로 열겠다"고 말했다. 군소정당인 진보당에서도 지난 13일 윤택근 전 민주노총 위원장 권한대행이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고, 앞서 6일에는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이 연제구청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윤 전 권한대행은 “일자리를 가꾸는 정치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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