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민생 100일’ 꺼냈다…해양수도 부산 청사진 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민선 9기 시정의 첫 과제로 '민생 비상조치 100일'을 제시했다. 소상공인 저리 대출과 고금리 대환 지원, 영세 화물차주·택배 종사자 지원 등을 취임 직후부터 추진하고,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새 시정 비전으로 확정했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와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시정 슬로건을 '세계로, 내일로 다시 뛰는 부산'으로 정하고, 4대 시정 목표로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도시,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행복도시를 제시했다. '민생 비상조치 100일'에는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1%대 저리 대출과 고금리 대환 지원, 영세 화물차주와 택배 종사자 특별지원, 동백전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민생 안전망 구축 등이 담겼다. 인수위는 취임 후 100일 안에 착수 가능한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약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는 부산시의회 당선인들의 공약과 정책 연계성도 함께 검토했다. 시의회와 협력을 강화해 공약 이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민 의견도 시정에 반영했다. 인수위는 시민이 제안한 3766건의 의견을 검토해 93개 공약을 확정했고, 별도로 시정 제안 과제 114건을 발굴했다. 공약 이행에는 모두 39조106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0일 출범한 인수위는 6개 분과와 5개 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됐다. 현장 방문 49회와 시민 간담회 59회, 내부 및 공무원 회의 등 모두 257차례 회의를 열며 시정 과제를 점검했다. 인수위는 이날 해단식을 끝으로 21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정책 자문 기능은 이어간다. 다음 달 초 '시즌2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를 출범시켜 시정 비전과 공약 이행 상황을 자문하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 100일 시점에는 '민생 비상조치 100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7월 말에는 인수위원회 활동 전반을 담은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전재수 당선인은 “인수위가 제안한 비전과 정책에는 부산의 미래를 위한 방향이 담겨 있다"며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부산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실행력’ 앞세운 전재수…경제·정책·협치 참모진 배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취임을 하루 앞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을 함께 이끌 첫 정무라인을 공개했다. 미래혁신부시장부터 정무·정책 보좌진까지 실무형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며 공약 이행과 시정 실행력 확보에 무게를 실었다. 전 당선인 측은 30일 미래혁신부시장과 정무특별보좌관, 정책협치특별보좌관, 정책수석보좌관, 정무수석보좌관, 대외협력보좌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미래혁신부시장에는 오석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이 내정됐다. 오 내정자는 건설부 장관 비서관을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포스코 부사장, 부산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지냈다. 정부와 기업, 대학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현안과 대외 협력을 총괄한다. 전 당선인 측은 “복합적인 현안을 균형 있게 바라보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며 “경제 현안 추진과 대외 협력에서 강점을 갖춘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무와 정책 분야는 역할을 명확히 나눴다. 1급 대우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정경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장 등을 지낸 정 내정자는 국회와 중앙정치권을 잇는 정무 창구 역할을 맡는다. 정책협치특별보좌관에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발탁됐다. 도시행정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산시의회와 구·군, 시민사회 간 협력을 담당한다. 2급 상당 정책수석보좌관에는 정주영 전 전재수 의원실 보좌관이 이름을 올렸다. 전 당선인의 초선 국회의원 시절부터 정책을 함께 만들어 온 핵심 참모로,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실제 행정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3급 상당 정무수석보좌관에는 박석호 전 부산일보 기자가, 대외협력보좌관에는 반선호 전 부산시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시정 메시지와 여론 대응을, 반 내정자는 시의회와 유관기관, 지역사회 협력을 담당한다. 이번 인선에서는 미래혁신부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최종 명단에서 없다. 하 전 수석은 경제부시장 역할이 기술 전문성보다 경제 전반에 대한 경험이 필요한 자리라는 판단 아래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당선인은 “이번 인선의 기준은 공직사회와 함께 일하며 시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어낼 실무 역량이다"며 “정무적 조율과 대외 협력을 통해 공직사회의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협치형 참모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의 친절함은 실력과 겸손함에서 나온다"며 “유능하고 겸손하며 시민에게 친절한 부산시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취임과 함께 '민생 100일 비상조치' 회의를 주재한 뒤 취임식 없이 언론 브리핑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당 시장·국민의힘 시의회…부산시정 ‘동거’ 시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국민의힘이 제10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다수인 시의회가 함께 시정을 운영하는 구도가 갖춰졌다. 전 당선인의 주요 공약과 핵심 사업도 시의회 협조가 필요한 만큼 집행부와 시의회가 어떤 협력 관계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1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후보를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출했다. 제1부의장 후보에는 재선인 송상조 의원을 추대했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김재운(운영), 김태효(기획재경), 송우현(행정문화), 서국보(복지환경), 조상진(건설교통), 윤지영(해양도시안전), 김효정(교육)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장 후보에는 초선 의원 중 최연장자인 강영두 의원을 선출했다. 이들은 내달 6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앞서 민주당은 제2부의장직 대신 해양도시안전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장 배정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 한갑용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에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준 전례가 없는 이유로 상위위원장 자리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민주당 의석 수가 11석인만큼, 시의정 활동 과정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는 전체 48석 중 국민의힘이 37석, 더불어민주당이 11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의회 주요 직책은 국민의힘이 맡게 된다. 반면 집행부는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이끈다. 민주당 시장과 국민의힘 다수 시의회가 시정을 운영하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이 같은 구도에서는 시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부산시가 편성한 예산안과 조례안, 조직개편안 등 주요 정책은 모두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야 한다. 상임위원회는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맡아 집행부를 견제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집행부와 시의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부산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군산조선소 내년 생산 재개…HD현대중공업과 본계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제이오션중공업이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했다. 자산 이전이 마무리되면 생산 준비를 거쳐 내년 초부터 선박 건조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26일 군산제2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조선소에서 HD현대중공업과 자산 양수도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 김의겸·박희승 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와 허상희 HJ중공업 부회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 조선소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HJ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약 3개월간 실사와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이후 군산조선소 운영을 위해 설립한 신설법인 제이오션중공업이 본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완성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말 자산 이전이 끝나면 설비 보강과 생산 인프라 정비를 거쳐 내년 초부터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 앞서 HJ중공업의 설계, 친환경 선박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해 군산조선소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군산과 전북권 조선산업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선 건조 체계가 갖춰지면 고용 증가와 함께 기자재 업체와 협력사 일감이 늘어날 전망이다. 철강과 부품, 물류 등 연관 산업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군산조선소 인수에 결정적 역할을 한 차정훈 회장이 전북 출신 기업인으로서 지역 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산업 생태계와 지역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면 협력사 근로자와 가족 등 인구 유입도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조선소 자산 확보를 넘어 지역 조선산업 기반을 재구축하는 의미가 있다"며 “생산 준비와 신규 수주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재수 “부산 앞에 여야 없다”…역대 민선 시장 모두 만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역대 민선 부산시장을 잇달아 만나 시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전 당선인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을 위함에는 여야가 없고, 전직과 현직이 따로 없다"며 역대 민선 시장들을 모두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지난 일요일 문정수 전 시장을 시작으로 박형준 전 시장, 허남식 전 시장, 서병수 전 시장에 이어 이날 오거돈 전 시장까지 차례로 예방했다. 오 전 시장을 제외하면 모두 보수 진영 출신 시장이다. 그는 “소속 정당과 시정을 이끌었던 시기는 달랐지만 부산을 향한 애정과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며 “임기를 마무리하며 남긴 아쉬움과 미처 풀지 못한 과제도 가감 없이 들려줬다"고 적었다. 이어 “선배 시장들이 일궈온 성과와 지혜는 더욱 발전시키고, 남겨진 과제는 세심하게 풀어가겠다"며 “이념과 진영, 시대를 넘어 오직 부산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누구든 직접 만나 지혜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당선인은 “바쁜 일정에도 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 시장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정의 매 순간 기꺼이 마주 앉아 더 나은 부산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도시철도망 확정…신공항·북항 개발 탄력 기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 향후 10년 도시철도망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된다. 가덕도신공항과 북항재개발, 에코델타시티 등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한 철도망이 구축되면서 지역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한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고시를 받았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앞으로 추진할 도시철도 건설의 기본 방향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가덕도신공항, 북항재개발, 에코델타시티, 센텀2지구 등 부산의 주요 개발사업과 변화하는 도시 구조를 반영했다. 계획에는 총연장 145.66㎞ 규모의 대상 노선 10개가 포함됐다. 부산형 급행철도와 부산항선, 정관선, 송도선, 강서선, 기장선, 연산제2센텀선, 오시리아선,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사업 등이다. 오륙도선과 동부산선 등 4개 노선은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할 후보 노선으로 반영됐다. 시는 우선 부산항선을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는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사업 기간을 줄이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시철도망 확충은 교통 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공항과 북항, 서부산권 산업단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되면 물류와 관광 경쟁력이 높아지고, 역세권 개발과 민간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부산항선을 중심으로 문현~시민공원, 대연~오륙도를 잇는 연결지선 도입도 검토해 원도심과 해안권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남경스틸, 기장 코일센터 준공식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철강 유통·가공업체인 남경스틸㈜이 기장군 장안읍에 코일센터를 준공했다. 남경스틸은 26일 낮 12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산업단지에서 코일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김대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코일센터는 코일 절단과 가공 설비를 갖춘 철강 가공시설로, 월 1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 회사는 철강 유통뿐 아니라 절단·절곡 등 맞춤형 가공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문상혁 남경스틸 대표는 “이번 코일센터 준공을 계기로 철강 가공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공급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남경스틸은 열연강판(HR), 냉연강판(CR), 스테인리스(STS), 후판, 특수강 등을 유통·가공하는 업체다. 조선과 해양플랜트, 원자력, 자동차, 건설 분야에 철강재를 공급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기장 앞바다 어선 침몰…박형준·전재수 “구조 총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어선과 LPG 운반선이 충돌해 선원 2명이 실종됐다. 25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쯤 기장군 대변항 남동방 23해리(42.6㎞) 해상에서 992톤급 LPG 운반선과 79톤급 저인망 어선 제3동아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침몰하면서 승선원 8명 중 6명은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해군 함정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해양경찰 등 관계 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며 구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관계 부서의 사고 보고를 받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철저히 진행해달라고 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장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제3동아호 전복 사고와 관련해 당국이 총력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아직 바다에 남아 있는 선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1분 1초가 급한 골든타임인 만큼 마지막 한 분까지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집중해달라"며 “현지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은 만큼 구조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남은 선원들이 기적처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민들도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도 관계 기관에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서면서 잠든 취객 노려 금품 훔친 노숙인들 구속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서면 유흥가 일대에서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든 시민들의 금품을 훔친 노숙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4명과 60대 여성 1명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부산진구 서면 유흥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든 시민들에게 접근해 지갑과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훔친 금품은 8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훔친 신용카드로 술을 사거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등 113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을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서면 일대에서 도난·분실 신용카드 신고가 잇따르자 카드 사용처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들의 동선을 추적했다. 이후 이들이 주로 머무는 서면지하상가와 무료급식소 일대에서 탐문과 잠복수사를 벌여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면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민생침해 범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 시간대 과도한 음주로 길거리에서 잠들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의료원, 신경·심장·근골격 등 4대 재활체계 구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료원이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치료 체계를 환자군 중심의 4대 특성화 구조로 개편한다. 부산의료원은 기존 기능 중심으로 운영되던 재활치료 체계를 신경계·심장·호흡·근골격·소아 등 4개 분야 특성화 센터로 재편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질환별 전문성을 높이고 진료과 간 협진을 강화해 급성기 치료 이후부터 지역사회 복귀까지 이어지는 연속 재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경계재활센터는 뇌졸중과 뇌손상,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물리·작업·언어·인지치료와 연하재활을 통합 제공한다. 심장·호흡재활센터는 심근경색과 심부전 등 심장질환과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의 심폐 기능 회복을 돕고, 급성기 치료 이후 퇴원 전 단계부터 외래·입원 재활까지 연계해 운영한다. 근골격·스포츠재활센터는 척추·관절 질환, 수술 후 회복, 스포츠 손상 환자를 중심으로 운동치료와 도수치료, 자세교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근감소증이나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의 기능 회복도 집중 지원한다. 소아재활센터는 발달지연과 뇌병변 아동을 대상으로 물리·작업·언어·인지치료 등 성장 단계에 맞춘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의료원은 이와 함께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등 관련 진료과와의 협진을 재활 단계까지 확장해 치료 공백 없이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세용 부산의료원장은 “재활치료를 환자 중심으로 세분화해 전문성과 치료 효율을 높이겠다"며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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