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9주년 기념 대규모 팬 페스티벌 개최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출시 9주년(3월 23일)을 기념해 대규모 팬 행사 'PUBG 9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7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PUBG 9주년 페스티벌'은 오는 3월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STILL HERE, ALLDAY'를 메인 테마로, 9년 동안 전장을 함께해온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과의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체험형 부스와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체험존을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개발진과 이용자, 파트너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는 팬밋업이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9주년을 기념하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이모트 댄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마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피날레 무대에는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참여해 단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당일 방문객 전원에게는 9주년 한정판 응원봉과 메탈 인식표 키링, 스티커 팩, 2000 지코인 쿠폰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가 제공된다.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사전 예매는 27일 오후 8시 오픈되며, 일반 예매는 3월 6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사전 예매를 원하는 이용자는 크래프톤 아이디로 로그인 후 배틀그라운드 계정을 확인한 뒤 사전 예매 코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멜론티켓에서 코드 인증을 완료한 계정에 한해 예매가 가능하다. 'PUBG 9주년 페스티벌' 및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씨 ‘리니지 클래식’ 출시 20일 만 매출 400억원 돌파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2월 7일 오픈한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 약 20일 만에 누적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6일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지난 7일 오픈 이후 누적 매출은 400억원을 돌파하며, 일평균 2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 동시접속자는 32만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PC방 점유율 순위에서도 최상단에 올랐다. 지난 25일 기준 점유율 9.63%로, 국내 서비스 중인 PC 게임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유튜브에서 '리니지 클래식' 영상의 누적 조회수 또한 1억4700만회를 넘어섰으며, 이는 MMORPG 장르에서 주로 활용되는 프로모션 마케팅 없이 달성한 수치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T,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3년 연속 선정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대기업, 공공기업과 각 협력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율적인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추진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이 현장 안전관리 기술이나 경험을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T는 통신사 중에서 유일하게 우수기업에 선정된 데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SKT는 협력사별 1:1 맞춤 컨설팅 지원과 AI 기술 기반의 안전보건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소통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T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위험성 평가 개선 방안, 고위험 작업 안전수칙 등 맞춤형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ISO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이나 안전보건평가 등급인 'SH 등급' 개선을 목표로 하는 협력사에게는 컨설팅도 지원한다. SKT는 실제 현장에서 발생했던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시행된 안전제도와 개선방안들을 협력사와 논의하는 교육도 진행하는 등 안전을 단순히 제도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 외에도 SKT는 기지국을 점검할 때 사고 예방을 위해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계단이나 승강기에서 위급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전 AI 안전관리' 솔루션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류정환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협력사의 안전이 곧 SKT의 안전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작업 현장의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쿠팡플레이, 글로벌 리얼리티 투자쇼 ‘샤크탱크 코리아’ 참가자 모집

글로벌 리얼리티 투자쇼 '샤크탱크'가 한국에 상륙한다. 쿠팡플레이는 '샤크탱크 코리아' 제작을 확정하고, 혁신적인 아이템을 가진 창업가들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샤크탱크'는 창업가와 거물 투자자 '샤크'가 치열한 피칭과 협상을 거쳐 지분 및 현금을 맞바꾸고, 실제 사업 파트너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투자쇼다. 미국에서만 17개 시즌을 이어가며,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리메이크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샤크탱크 코리아'는 나이, 직업, 경력 등 모든 진입 장벽을 허물고 오직 '아이템'의 가치로 승부한다.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 실물 제품이나 시제품, 혹은 구현된 서비스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업가는 쿠팡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지원서를 확인한 뒤, 자기소개 및 서비스 시연 영상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마감 기한은 오는 3월 29일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자금 투자뿐 아니라, 파격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샤크'의 선택을 받은 아이템은 대중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강력한 판로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2024년 글로벌 매출 2조원 신화를 쓴 수세미 '스크럽 대디', 해외 시리즈 역대 가장 수익성을 기록한 기부 양말 '봄바스', 전미 대륙을 사로잡은 K컵밥 '유타 컵밥' 등 미국에서 탄생한 성공 사례에 이어 '샤크탱크 코리아'에서도 K-아이템의 신화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창업가들의 비즈니스 승부수를 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샤크탱크 코리아'는 2026년 공개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LG U+, 스스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Agentic AICC’ 기술 공개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차세대 고객 상담 솔루션 'Agentic AICC'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실시간으로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답변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사람 중심 AI'를 통해 고객센터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Agentic AICC는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와 오픈AI가 맺은 AICC 분야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결실이다. 협약 이후 오픈AI 엔지니어들이 직접 기술 지원에 나서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응답 속도 최적화와 상담 정확도 향상에 집중해왔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Agentic 콜봇 스탠다드'를 출시하며 Agentic AICC 시장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선보이는 Agentic AICC는 한 단계 더 발전한 모델로, 단순 응대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진보된 모델로 자리잡았다. Agentic AICC는 사전 정의된 시나리오에 따라 질문을 처리하던 기존 '룰(Rule) 기반' 방식에서 벗어나,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에 기반해 고객 발화의 의도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정해진 표현을 쓸 필요 없이 일상적인 언어로 문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상담 도중 문의 내용이 변경되거나 복합적인 요청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AI는 대화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담을 이어간다. 예를 들어, 요금 문의 직후 서비스 변경을 요청하더라도 별도의 배경 설명 없이 연속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Agentic AICC에는 단순 응답 기능을 넘어 AI가 상담의 우선순위와 절차를 판단하는 '플래닝(Planning)' 기능이 적용됐다. 이는 상담에서 특화된 맥락을 동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AI는 고객 요청을 분석해 스스로 상담 계획을 수립한 뒤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최소화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이번 MWC에서는 한층 진보한 AICC의 'Self-Evolving(자기 진화)' 개념도 함께 공개된다. LG유플러스 AICC는 연간 330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나, 과거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새로운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반응 및 문제 해결 결과를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를 통해 끊임없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실제 상담 중 발생하는 응답 오류를 지속적으로 수정하며 모델을 개선하는 진화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MWC26 전시부스에 Self-Evolving 개념이 적용된 '디지털 휴먼' 상담사를 배치하고 참관객들이 직접 이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Agentic 콜봇 스탠다드의 검증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상담 흐름을 생성하며 스스로 학습 가능한 Agentic 기술을 더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오픈AI 엔지니어링 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실제 고객 상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은 “이번 MWC에서 공개된 기술은 작년 7월 오픈AI와 협력 선언 이후 양사가 끊임없이 고민하며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과 자사 AI 기술력을 결합하여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세계 무대서 국가대표 AI 모델 신뢰성 검증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26(Mobile World Congress 2026)' 기간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통신·AI 기업들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을 대상으로 약 100명의 평가단이 AI 모델의 차별적 응답 생성, 정보 침해 등 오용 가능성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공동 주최하며, 현지시각 3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 내 탤런트 아레나(Talent Arena)에서 열린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AI 모델이 생성하는 응답의 안전성을 외부 전문가들이 직접 점검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기술적 완성도와 신뢰성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평가단이 도출한 검증 결과는 심사단을 통해 점수화되며, 참여 기업 수나 최종 점수, 순위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SKT는 자체 개발한 LLM 'A.X K1'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다. A.X K1은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로, 최근 국가 차원의 AI 프로젝트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1단계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A.X K1을 포함한 A.X 모델 시리즈는 SK텔레콤이 통신·플랫폼 전반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해 온 AI 모델이다. 현재 AI 서비스 '에이닷'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SK그룹 내부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SKT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A.X K1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하는 한편, 그 결과를 AI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반영해 AI 모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AI가 고객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되면서 기술 경쟁력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SKT가 보유한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 MWC26에서 ‘하이오더’ 선보여 ‘광화문 직장인’ 콘셉트로 K-외식 테크 알린다

KT는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6에서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를 콘셉트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KT는 한국의 외식 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K-외식 테크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하이오더는 매장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다. 하이오더는 2023년 5월 출시 이후 외식업을 넘어 호텔, 병원, 산후조리원, 레저시설 등 다양한 업종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이 하이오더 단말기를 통해 직접 메뉴를 주문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태블릿 화면에서 떡꼬치와 유자에이드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완료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매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주문 환경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한다. 특히 KT는 K-문화 확산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하이오더가 13개 외국어를 지원해 글로벌 고객도 직원 도움 없이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화면에서 즉시 언어 전환이 가능하며, 음식 비주얼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UI를 통해 사진을 보며 선택하는 주문 환경을 만들어 언어 장벽을 낮췄다. 한편 하이오더는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신 메뉴 이미지를 즉시 제작해 적용할 수 있으며, 비건, 알레르기 등 세부 옵션 설정 기능으로 주문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테이블에서 직접 선택 가능한 더치페이(분할 결제) 기능을 제공해 단체 방문 상황에서도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 강이환 상무는 “하이오더는 한국 매장의 일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는 플랫폼"이라며 “MWC를 통해 K-외식 테크의 경쟁력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OTT 설연휴 성적표, 디즈니·쿠팡 크게 웃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가 전주 대비 뚜렷한 증가를 기록한 반면, 티빙과 웨이브 등 국내 토종 플랫폼은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연휴를 겨냥해 내놓은 신규 콘텐츠 라인업이 각 OTT의 DAU를 직접적으로 갈랐다 25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설 연휴 5일간(14~18일) 주요 OTT 5개사의 DAU 합계를 직전 주(7일~11일) 동일 요일과 비교한 결과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늘었다. 긴 명절 연휴 특성상 연속성 있는 시청이 가능한 오리지널 시리즈물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절대적인 사용자 유입 규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플랫폼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의 설 연휴 기간 DAU 합계는 1961만12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854만2155명) 대비 106만9094명(5.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지표 상승은 명절 시즌에 맞춰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편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작품은 신분 상승을 목표로 하는 인물 사라 킴과 이를 추적하는 형사 박무경 간의 진실 게임을 다룬 서스펜스물이다. 넷플릭스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을 기용한 텐트폴 드라마를 연휴에 배치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체류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증감률 측면에서는 디즈니플러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디즈니플러스의 연휴 기간 DAU 합계는 320만4107명으로, 전주(233만6723명)와 비교해 86만7384명(37.1%) 증가했다. 이는 주요 5개 OTT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성장률로, 설 연휴 추천작으로 꼽힌 미스터리 스릴러물 '블러디 플라워'의 초기 흥행이 DAU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이한 능력을 지닌 연쇄살인범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채택해 공개 직후 플릭스패트롤 및 키노라이츠 등 주요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에서 일간 통합 1위를 기록했다. 이 화제성이 긴 연휴 기간과 맞물리며 단기간 내 대규모 트래픽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플레이는 전주 대비 52만5641명(12.7%) 증가한 464만9516명이었다. 쿠팡플레이는 축구 유망주들이 해외 빅리그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넥스트 레전드'를 선보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출신 이영표와 해외 유명 리그에서 활약한 가레스 베일을 심사위원으로 합류시켜 현실적인 심사 기준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스포츠 중계로 기확보된 남성 위주의 플랫폼 이용자층이 연휴 기간 해당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종 OTT인 티빙과 웨이브는 상대적으로 트래픽 증가 폭이 미미하거나 역성장했다. 티빙의 설 연휴 DAU 합계는 702만9423명으로 전주 대비 13만2792명(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티빙은 13일 가수 임영웅의 '임영웅 IM HERO TOUR 2025-서울' 콘서트 실황 VOD를 단독으로 공개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해당 VOD는 다각도의 카메라 워크와 현장 음향을 강조하며 코너 '영웅노래자랑' 등 풍성한 구성을 갖추었으나, 충성도 높은 기존 팬덤의 시청 이후 일반 대중으로 시청층이 확장되는 데에는 장르적 한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는 주요 OTT 중 유일하게 사용자 지표가 감소했다. 연휴 기간 DAU 합계는 전주 대비 1만1593명(-0.3%) 하락한 427만8182명에 머물렀다. 웨이브는 사찰음식 명장 스님 6인이 참여하는 오리지널 푸드 리얼리티 '공양간의 셰프들'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했던 선재 스님을 비롯해 정관 스님 등 국내 대표 사찰음식 명장들이 다수 출연하여 음식의 철학을 다루었다. 그러나 요리를 통한 수행과 마음의 평온을 강조하는 차분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이, 빠르고 강렬한 서사를 선호하는 연휴 기간 다수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 성향과 부합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 연휴 기간의 OTT 성적표는 각 플랫폼이 제공한 신규 콘텐츠의 '서사성'과 '몰입도'에 따라 판가름 났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치밀한 서사 구조의 장르 드라마로 대다수의 일반 시청자 유입을 이끌어낸 반면, 특정 타깃층을 겨냥한 콘서트 VOD나 잔잔한 푸드 예능을 선택한 토종 플랫폼들은 유의미한 트래픽 반등을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LG U+, ‘ONE LG’로 글로벌 최고 수준 AI데이터센터 만든다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LG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AIDC) 전략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LG 계열사 내 역량을 집결한 'ONE LG'를 중심으로 전력·냉각·운영 전 영역을 아우르는 Beyond AI-Ready AIDC를 선보이고, AI 시대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MWC26에서는 수도권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파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최신 기술과 차세대 운영 전략이 공개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파주 AIDC는 핵심 요소인 운영·냉각·전력 시스템에 LG유플러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사의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먼저 AIDC의 핵심 난제인 발열 문제는 LG전자와의 협업으로 해결한다. 고성능 GPU가 생성하는 열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에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GPU 칩에 전용 금속판(Cold Plate)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통해 액체를 순환시켜 열을 직접 제거하는(D2C)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 자체 실증 결과, 이 방식은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약 24%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가 있었다. 액체냉각에 필요한 냉각수는 LG전자의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Free Cooling Chiller)'가 생산한다. 외부의 찬 공기를 이용해 냉각수를 만들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기존 대비 약 10% 수준으로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이 적용된다. 파주 AIDC에는 고성능 UPS 배터리가 탑재돼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에도 즉각적으로 전력을 보정하며, 배터리 셀부터 팩까지 자체 설계한 다중 안전 구조로 화재와 열폭주 위험을 최소화해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기점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모델을 개발해 고객사의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하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통합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향후 GPU 성능 향상으로 더욱 높아질 발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그는 '액침(Immersion) 냉각' 기술의 개발과 적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LG유플러스는 그룹사 기술을 통합한 운영 역량을 데이터센터 전반에 적용한다. 특히 지난 27년간 전국 1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결집해 설계·구축은 물론 운영까지 직접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 중인 AI 기반 DCIM(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시스템)을 데이터센터 전 영역에 적용한다. DCIM은 전력 사용량, 온·습도, 냉각 상태, 설비 이상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AI 분석을 통해 자원을 최적으로 배분하는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AI는 전력 사용 추이를 분석해 용량 부족을 사전 예측하고, 온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열 징후를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지능형 운영 체계를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가동률을 99.99%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밖에도 MWC26에서는 LG유플러스가 LG AI 연구원, 퓨리오사AI와 협업해 제작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Sovereign AI Appliance)'를 선보인다. 이는 복잡한 인프라 구축 과정 없이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AI를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 안형균 AI사업그룹장은 “'ONE LG' 시너지를 기반으로 파주 AI데이터센터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그간 AI-Ready센터를 준비해 온 것을 넘어 AI가 실제로 상시 가동되는 환경을 전제로 한 Beyond AI‑Ready 전략을 통해, GPU를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하는 AI Factory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엔씨소프트, 3월 주총서 사명 ‘엔씨’로 변경

엔씨소프트가 오는 3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3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사명 변경과 본점 소재지 및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지난 1997년 창립 이후 29년 만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0년부터 소프트를 뺀 'NC'를 전면에 내세웠었다. 로고에서부터 변화가 있었다. 기존 'NCSOFT'에서 'SOFT'를 제외한 'NC'만을 사용했다. 약칭으로도 'NC'를 사용했다. 자회사들도 NCA(미국), NCJ(일본) 등 NC를 기반으로 한 사명을 사용해왔다. 지난해 분사한 AI전문기업 엔씨 AI에서도 '소프트'는 빠졌다. 홈페이지 주소도 'nc.com'으로 일원화 됐다. 현재 기존 홈페이지였던 'ncsoft.com'은 'nc.com'으로 리다이렉팅 되고 있다. 이와함께 본점의 소재지도 서울특별시에서 경기도 성남시로 변경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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