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임원 참여 기부 누적액 3억5000만원 돌파

LG유플러스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9년째 이어져 온 임원 참여 사회공헌 기금의 누적액이 3억5000만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상무 이상의 전 임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눔 활동은 매월 일정 금액을 급여에서 공제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7년부터 이어져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600명에 달한다. 올해는 홍범식 CEO를 비롯해 68명의 임원이 참여해 약 4000만 원을 모금했다. 지금까지 임원들이 모금한 기부금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와 시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희망하우스' 건립에 사용되었으며, 지난해 기준 총 17채가 완공됐다. 올해 모금된 금액은 소방청과 협업하여 순직 소방관을 기리기 위한 '119 메모리얼데이' 행사에 활용됐다. 지난 11월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개최된 '119 메모리얼데이'는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추모 러닝 페스티벌로, 약 2300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임직원 급여 공제를 통한 나눔 실천인 '천원의 사랑' △저소득 장애가정 중학생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두드림 요술통장'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아동보호시설 정기 봉사활동 △임직원 경매 수익금을 통해 전국 맹학교에 ICT 도서관을 조성하는 '희망도서관' 사업 등을 매년 꾸준히 추진해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의 확산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기업 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나눔 문화 확산과 함께 고객 초집중 전략과 차별적 경쟁력을 통해 '밝은 세상 만들기'에 전 임직원이 함께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넥슨 청소년 프로그램밍 챌린지(NYPC) ‘코딩 대중화’ 선도 역할

넥슨의 코딩교육 프로그램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코딩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으로 문을 연 NYPC는 넥슨의 다양한 게임 IP를 활용한 창의적인 문제와 시뮬레이터 기반의 인터랙티브 문제를 도입해 코딩 경험이 없는 학생도 흥미를 가지고 쉽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는 매년 4000명 이상이 예선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누적 참가자 4만여 명, 본선 진출자 673명, 수상자 193명을 배출했다. 넥슨은 NYPC의 가장 큰 힘으로 코딩을 둘러싼 환경을 넓혀온 10년 간의 경험을 꼽는다. 무엇보다 NYPC 대회의 문제 출제와 운영 방식에서 코딩 교육 대중화를 위한 NYPC만의 차별점을 보여주고 있다. 즉,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넥슨의 인기 게임 IP를 소재로 한 알고리즘 문제, 코드를 몰라도 시뮬레이터를 통해 도전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문제, 넥슨 임직원이 사내 공모를 통해 제안한 창의적 문제들을 제안했다. 또, 참가자들이 무료 코딩교육 통합 플랫폼 'BIKO'과 연계해 기출문제를 학습해 보고, 마이페이지를 통해 매년 달라지는 자신의 수준을 점검해 보며 이에 맞춰 목표를 설정해 도전할 수 있게 지원했다. 넥슨은 이러한 세심한 노력을 통해 NYPC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NYPC의 중요한 경험으로 행사 초창기에 프로그램 자체를 넘어 코딩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선보인 'NYPC 토크콘서트'이다. 2017년부터 5년간 연속으로 토크콘서트를 통해 최신 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비전을 전했다. 특히, 2020년에는 이틀 동안 3800여 명이 사전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 NYPC 수상자들이 디지털 격차 해소와 코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한 경험 사례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8월 역대 NYPC 대회 수상자들이 코딩교육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큰 지역으로 알려진 제주 지역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코딩학습 멘토링, 수준별 코딩교육 강의, 문제 풀이 등을 진행한 '코딩교육 봉사 캠프'가 대표사례다. 넥슨의 NYPC 프로그램 진행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대회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NYPC 예선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52%가 신규 참가자였고, 90% 이상이 재참가 의향을 드러내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참가자 10명 중 8명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대학생 팀 전략 대회 '코드배틀(CODE BATTLE)'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답하며, NYPC가 청소년에서 대학생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9월 판교 사옥에서 열린 NYPC 10주년 스페셜 이벤트 '비 더 넥스트(BE THE NEXT)'는 NYPC가 단순한 연례 대회를 넘어 참가 경험을 공유하고 다시 모이게 만드는 커뮤니티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행사 참가자 대상 설문 응답자의 81.6%가 실제 NYPC 참가 경험자로 나타났으며, 기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친구와 지인을 초대해 10주년을 함께 기념한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은 NYPC가 10주년을 맞아 대학생 대상 팀 전략대회 '코드배틀'을 새롭게 선보인 배경에는 청소년 대회를 통해 성장해온 참가자들이 다음단계의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에 대한 필요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코드배틀'은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게임 환경 속에서 팀이 전략적으로 코드를 설계하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는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지만, 이 대회를 통해 내가 가야 할 방향이 조금 더 명확해졌다', '게임처럼 놀고, 문제처럼 생각하고, 코딩처럼 만든다는 것이 NYPC의 진짜 매력이었다'는 대회 참가자 후기에서 보듯 NYPC가 차세대 개발자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NYPC는 코딩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넘어, 기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도전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국가대표 AI’ 본선 막올랐다…1차 선발전 5개 정예팀 ‘독자모델 경연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코엑스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SK텔레콤을 비롯해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을 마감할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10시부터 열린 시연 행사에는 큰 인파가 몰렸다. 관람객들은 각 사의 AI 설명을 듣고 시연해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 부스에서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다. 이날 환영사에 나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에 나선 5개 정예팀 모두가 승자이며 패자는 없다"면서 “4개월이라는 짧은 개발 기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격려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평가 결과와 상관 없이 정부는 끝까지 기업과 함께 할 것"이라며 “이번 결과물을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의 HyperCLOVA X OMNI(하이퍼클로바 X 옴니)는 기존 텍스트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를 뛰어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Omni-Foundation Model)'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단계를 넘어 시각, 청각, 동작까지 통합적으로 인지하는 AI를 통해 인간 수준의 종합적 사고 능력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Hyperscale AI 기술총괄은 이날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Think(씽크)' 모델을 소개하며, “수능 전 과목에서 1등급 수준의 추론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물리적 세계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월드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성 총괄은 “기존 LLM이 책만 읽고 공부한 두뇌라면, 우리가 지향하는 옴니모델은 여기에 눈과 귀, 손과 발을 달아주는 것"이라며 “세상의 개념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C소프트가 주도하는 NC AI는 범용 모델 경쟁 대신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Vertical) AI' 전략을 택했다. 자체 개발한 산업 특화 모델 'VAETKI(배키)'를 필두로 제조, 국방, 패션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NC AI는 현장 적용이 용이한 온디바이스 AI와 경량화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현대오토에버, 포스코 등 28개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1단계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독자적인 산업 특화 모델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고성능 경량화'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력 모델인 '솔라(Solar)'는 상대적으로 작은 파라미터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빅테크의 거대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한국어 처리 능력과 종합적 사고력에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 경쟁 모델을 앞서는 성과를 보였다. 업스테이지는 'Open Ko-LLM' 등을 통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는 단 한 번의 프롬프트 입력만으로도 복합적인 사고 과정을 거친 결과를 내놓는다"며 “특정 한국어 성능 지표에서는 글로벌 모델을 능가하는 등 작지만 강한 한국형 AI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000억(500B)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모델 '에이닷엑스 K1(A.X K1)'을 공개했다. 모델의 크기가 곧 지능의 높이와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 AI 강국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급을 갖추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AI를 고속도로나 공항과 같은 국가 기반 시설, 즉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석근 SKT AI CIC장은 “500B 규모의 모델 확보는 글로벌 경쟁을 위한 필수적인 발판"이라며 “잘 만든 AI 모델 하나가 곧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가 되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자체 모델 'K-EXAONE(엑사원)'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오픈AI의 GPT-5와의 기술 격차를 6개월 이내로 좁혔으며, 중국의 최신 모델들과도 대등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엑사원은 허깅페이스에서 다운로드 880만 회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오픈 모델 생태계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한 정부 인프라 적용 테스트에서 89% 이상의 높은 안정성을 입증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정규 LG AI연구원 Agentic AI 그룹장은 “엑사원은 이제 미국, 중국의 선두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확고한 기술 주권을 바탕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이 어떻게 국가 산업 경쟁력과 생태계 자립으로 이어지는지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중으로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해 성과와 향후 계획을 종합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신년 맞아 신규·기존 고객 대상 멤버십 혜택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026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T멤버십 혜택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SKT는 신년 한정 T멤버십 신규 가입 혜택을 비롯해, T day, 0 day 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새해 첫 달부터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혜택들을 마련했다. 1월 1일부터 15일까지 T멤버십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총 1만 9000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대상 고객에게는 1월 20일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쿠폰이 자동 지급된다. 이번 신규 가입 혜택은 ▲메가커피 아메리카노(HOT) 무료 쿠폰 ▲처갓집양념치킨 1만 원 할인 쿠폰(배달의민족 앱으로 1만6천원 이상 주문 시) ▲파리바게뜨 7천원 할인 쿠폰(2만 원 이상 구매 시) 등 총 3종으로 구성된다. SKT는 새해 건강 관리를 위해 건강검진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T멤버십 고객은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어떠케어를 통해 건강검진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월 19일부터 3월 31일 사이 할인 혜택을 받아 검진을 완료한 고객 가운데 총 250여명을 추첨해, 종합검진 30만 원 패키지(1명),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5명)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1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T day week 기간에는 음식·쇼핑·여가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요기요 앱을 통해 bhc 치킨을 1만 8000원 이상 주문할 경우 7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T 우주패스 100' 구독 가입 고객에게는 85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장보기 혜택도 마련돼 노브랜드에서 4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최대 1만 원)을 제공한다. 선착순으로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겨울 시즌을 맞아 가족 고객을 위한 나들이·레저 혜택도 준비됐다. T멤버십 회원은 1월 5일부터 9일까지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부산(1월 18일까지)과 비발디파크(1월 31일까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에서는 종합이용권을 본인은 50%, 동반 3인까지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츄러스 1개 무료 증정 혜택도 제공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는 종합이용권을 본인은 55%, 동반 3인까지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발디파크에서는 '스키&보드 리프트 5시간' 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에 더해 '스노위랜드' 40% 할인 또는 '오션월드'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만 13~34세에 해당하는 '0(영, Young)' 고객을 위한 0 day 혜택도 알차게 마련됐다. 뮤지컬 '비틀쥬스' 무료 초청 이벤트(100명 추첨)를 비롯해, 디뮤지엄 '취향가옥2' 무료 초청권 1매, 전시 '룸 포 원더: 상상의 문을 열다' 입장권 40% 할인 등 0 고객이 선호할 문화 행사 혜택들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T 다이렉트샵 기기변경 10만원 할인권, 유가네닭갈비 1만 원 할인(3만 원 이상 주문 시) 등 신규 혜택뿐만 아니라, 다이소 5000원 금액권, 백억커피 아메리카노 및 팝콘 무료, 투썸플레이스 음료 5종 중 1종 40% 할인 등 기존 인기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상세한 1월 혜택 내용은 T 멤버십 홈페이지와 T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KT는 재가입 고객에게 해지 전 기준의 가입 연수와 T멤버십 등급을 그대로 복원해주는 '재가입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4월 19일부터 7월 14일 사이 SKT 회선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36개월 안에 재가입 시, 가입 연수 및 T멤버십 등급이 복원된다. '재가입 고객 혜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T멤버십 홈페이지 내 관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재웅 SKT Product&Brand본부장은 “1월에 준비한 T멤버십 혜택이 고객들의 새해 일상에도 즐거움과 활력을 더해주길 바란다"며, “2026년에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 해킹 사태 공식 사과…위약금 면제·전 고객 보상 나선다

KT가 대규모 침해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위약금 면제와 전 고객 대상 보상 프로그램, 대규모 정보보안 투자 계획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KT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 자리에서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KT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적용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로, 이 기간 중 해지한 고객뿐 아니라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이미 해지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9월 1일 이후 신규 가입·기기변경·재약정 고객과 알뜰폰, IoT, 직권해지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약금 면제는 환급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KT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환급은 해지일과 신청일에 따라 1월 22일, 2월 5일, 2월 19일 등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KT는 신청 기간 내 미신청 고객에게도 총 3차례 개별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해지 여부와 관계없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위약금 면제 종료일 기준 이용 중인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2월부터 6개월간 매월 100GB의 데이터를 자동 제공한다. 해외 이용 고객을 위해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과 함께 기존 로밍 관련 프로그램도 6개월 연장해 2026년 8월까지 운영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OTT 2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하며,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생활 밀착형 제휴처를 중심으로 한 멤버십 할인도 6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제휴사와 할인 내용은 시행 전 별도로 안내한다. 이와 함께 KT는 휴대전화 피싱·해킹 피해, 인터넷 쇼핑몰 및 중고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을 2년간 제공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고객 안내를 위해 전담 상담센터(080-470-7790)도 운영한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정보보안 강화에도 나선다. KT는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TF'를 출범하고, 네트워크·서버·장비·공급망을 통합 관리하는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개인정보 보호 조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는 한편,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 중심의 보안 책임 체계를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으로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체계 확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및 암호화 강화 등 핵심 보안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한 정기 점검과 모의 해킹도 병행한다. 김 대표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수장 교체 SKT·KT, 대표 유임 LGU+…통신 3사, 내년 ‘AI전략’ 변화 올까

SK텔레콤(SKT)과 KT의 경영 수장이 바뀜에 따라 전임 대표들이 설계한 인공지능(AI) 전략이 그대로 유지될지, 아니면 대대적인 수술대에 오를지 이동통신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T는 지난 10월 정재헌 대표가 취임했고, KT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면접을 통해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이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반면에 LG유플러스는 홍범식 대표가 유임됐다. 따라서, SKT·KT는 새 대표 체제에서 올해 연초에 제시했던 AI전략에 어떤 변화를 줄 지, 기존 대표체제를 유지한 LG유플러스가 두 경쟁사와 차별화된 AI 전략으로 치고나갈 지 등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앞서 이들 통신 3사는 올해 연초에 각 사의 특징을 녹인 AI 전략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SKT는 자체 AI 모델인 A.X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컴퍼니를 제시했고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LG유플러스는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즉시 실제 산업환경에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SK텔레콤은 변화가 감지된다. 유영상 전 대표가 설계한 'AI 피라미드 2.0(인프라-AIX-서비스)' 전략의 큰 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이 가운데서도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지난 16일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과 집중해 글로벌 빅테크 속도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정 대표의 발언을 모든 AI 분야를 다루기보다는, SK텔레콤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발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KT는 김영섭 대표의 'AICT' 비전을 박윤영 차기 대표 후보자가 어떻게 계승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일각에서는 정통 KT맨이자 B2B 전문가인 박 후보자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 속 혁신을 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후보자는 과거 기업부문장 시절 KT의 체질을 통신 회선 중심에서 디지털 솔루션으로 바꾼 경험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장님 배달이지'와 같은 소상공인 대상 AI 패키지나 AICC(AI 컨택센터) 등 현금 창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에 집중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박 후보자는 김 전 대표가 성사시킨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AI 협약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을 실무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MS와의 협약을 두고 박 후보자의 선택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대표가 유임됐다. 홍 대표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실속형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경량화한 소형언어모델(sLLM)인 '익시젠(ixi-GEN)'을 중심으로 B2B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동시에 구글(Gemini),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와 유연하게 손잡는 멀티 LLM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자체 기술만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도구를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B2C 영역에서는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앞세운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가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홍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해 가입자 록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정부 “KT 전이용자 위약금 면제해야”…LGU+는 경찰 수사의뢰

정부가 29일 KT에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를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KT 침해 사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KT 이용자들이 모두 위약금 면제 실시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KT 서버 3만3000대를 6차례 점검한 결과 서버 94대에 BPF도어(BPFDoor), 루트킷, 디도스 공격형 코드 등 악성코드 103종이 감염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SKT는 악성코드 33종에 감염됐고 공급망 보안 관리 취약으로 악성코드 1종이 서버 88대에 유입됐었는데 KT의 감염 범위가 더 광범위했다. KT는 작년 3월 감염 서버를 발견하고도 정부에 알리지 않고 서버 41대에 대해 코드 삭제 등 자체 조치로 무마해 피해 파악이 늦어졌다. 서버 감염과 별개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통신망에 무단 접속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전화번호 탈취 피해를 본 이용자는 2만2227명이었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368명, 피해액 2억4300만원으로 중간 조사 결과와 같았다. 경찰이 무단 소액결제범들로부터 확보한 불법 펨토셀을 포렌식 분석한 결과 이들의 불법 펨토셀 기기에는 KT 망 접속에 필요한 KT 인증서와 인증 서버 IP 정보, 해당 기지국을 거쳐 가는 트래픽을 가로채 제3의 장소로 전송하는 기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단말기에서 코어망에 이르는 통신 과정에서 암호화가 풀려 ARS나 SMS 등 결제 인증 정보가 탈취됐고 이용자의 문자, 통화 내용이 유출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펨토셀이 동일한 제조사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었고, 타사나 해외IP 등을 차단하지도 않았다. 조사단은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가 부실해 불법 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었다"면서 인증 서버 IP의 주기적 변경과 대외비 관리 등 보안 관리 개선책을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보안 조치를 함에 있어 총체적으로 미흡했다며 이는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KT 약관에 따르면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특히 평문의 문자, 음성 통화가 제삼자에게 새어나갈 위험성은 소액결제 피해를 본 일부 이용자에 국한된 것이 전체 이용자에 해당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앞서 조사단은 로펌 등 5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진행해 4곳에서 이번 침해 사고로 KT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법적 판단을 전달받은 바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위약금 면제 범위와 고객 보상안을 논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은 KT에 △서버 등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장치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감지 분석하는 도구(EDR) △백신 등 보안 설루션 도입 확대 △분기에 1회 이상 모든 자산에 대한 보안 취약점 정기 점검 및 운영 시스템 로그 기록의 최소 1년 이상 보관 △중앙 로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사이버 침해 감시 △전사의 자산을 담당하는 정보기술최고책임자(CIO) 지정 △정보기술 자산관리 솔루션을 도입 등을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KT에 재발 방지 이행 계획을 내년 1월까지 제출하도록 하고 6월까지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KT는 “민관 합동 조사단의 결과 발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 방안이 확정 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관 합동 조사단은 LGU+의 해킹 의혹과 관련해서는 익명의 화이트해커로부터 정보 유출이 지목된 통합 서버 접근제어 설루션(APPM)이 해킹당했고 서버 목록, 서버 계정정보 및 임직원 성명 등 관련 정보가 실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LGU+는 당국에서 침해 사고 정황을 안내한 이후에 서버 운영체계(OS)를 다시 설치하거나 폐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LGU+의 행위가 조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LGU+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넥슨, 누적 기부 800억…10년 공들인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 구축 결실

넥슨이 올 한 해 11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어린이 의료 지원과 코딩 교육 격차 해소 등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특히 10여 년간 공들여온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 구축' 사업이 올해 전남권 센터 개원을 끝으로 전국 주요 권역 거점을 완성하며 결실을 맺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110억원을 사회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넥슨이 사회에 환원한 누적 기부액은 약 800억원에 이른다. 올해 넥슨 사회공헌의 가장 큰 성과는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의 전국망 완성'이다. 넥슨은 지난 11월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원했다. 이로써 수도권을 포함해 충청, 영남, 호남을 아우르는 전국 5대 권역별 재활의료 체계가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 의료지원을 위해 지난 10년간 총 625억원을 후원했다. 병원 건립 기금으로 550억원을 약정했으며, 개원 후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해 약 75억원의 운영 기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넥슨이 후원한 어린이 병원의 누적 이용자 수는 올해 8월 기준 약 7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0세~18세의 국내 장애 등록 아동 약 9만6000여 명이 1인당 평균 7회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치다.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외래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치료 환경 및 서비스 항목에서 평균 95점 이상을 기록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코딩 교육 지원 사업도 체계화됐다. 컴퓨팅교사협회(ATC)와 협력한 융합형 코딩 교육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누적 참여 학생 2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정식 론칭해 공교육 현장과 연계하며 코딩 교육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넥슨은 게임 IP와 연계한 다채로운 복지 사업도 전개했다. '메이플스토리'의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로 노후 놀이 공간을 리모델링했고, '마비노기'의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통해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지원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위드영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가족돌봄아동(영케어러)에게 돌봄과 교육, 생활 전반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섰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LG유플러스, 연말연시 네트워크 특별 소통 대책 마련

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네트워크 상황에 대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넘이·해돋이 명소, 타종식 행사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아울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5G 및 LTE 기지국은 사전 점검을 통해 품질을 측정했으며, 통신량 급증에 대비해 AI 기반 자동 네트워크 최적화 체계를 구축했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이동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U+tv와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NHN ‘다키스트 데이즈’, 장비 수집·강화 시스템 전면 개편

NHN은 자사의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가 게임 본연의 성장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비 수집 및 강화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29일 NHN에 따르면,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기반의 PC·모바일 슈팅 RPG다. 올해 업데이트 로드맵을 착실히 따라가며 시스템, 편의성을 발전시키고 있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장비 수집 및 강화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게임 본연의 재미인 '성장' 요소까지 한층 더 강화했다. 앞선 지난 11월 업데이트에서는 '샌드크릭'을 포함한 초반 플레이 경험을 대폭 개선한 바 있다. 장비 수집 단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상점 내 럭키 박스 삭제다. 기존에는 럭키 박스를 통해서도 고등급 장비를 확보할 수 있었으나, 파밍 및 제작을 통해서만 획득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변경되었다. 이와 함께, 각종 장비 및 제작 재료의 드랍율을 크게 상향시켜 럭키 박스가 없어도 이용자들이 충분히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원했던 강화 시스템도 대폭 변경되었다. 이제 장비 강화에 실패해도 단계가 하락하지 않으며, 일정 실패 횟수 도달 시 100%의 강화 확률을 제공하는 '강화 포인트' 시스템도 도입됐다. 강화 단계는 9단계에서 총 18단계로 세분화되었으며, 기존에 강화했던 아이템들 또한 소급 적용된다. 새로운 강화 요소로는 장비의 추가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보정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장비는 추가 옵션에 따라 다른 접두어가 부여된다. 이용자는 보정 도구를 사용해 원하는 장비의 추가 옵션을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보정 도구는 SSR등급 장비 분해 시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그동안 약속해왔던 근접 무기 추가 활용 방안도 보조 무기 슬롯 추가와 함께 확보되었다. 보조 무기 슬롯에 장비한 뒤 F키(모바일은 별도 조작키 배치)를 사용하면 이용자는 사격 중에도 근접 무기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다키스트 데이즈'는 △권총 포함 전반적인 총기 리밸런싱, △스킬 프리셋 기능 추가, △패시브 스킬 효과 조정, △ 수집 도감 목록 확대 및 획득 효과 조정, △커뮤니티 우호도 효과 조정, △장비 툴팁 가시성 향상, △채팅창 장비 정보 공유 기능 추가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가 지닌 근본적인 성장의 재미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장비 수집 및 강화 시스템을 대폭 변경했다"라며 “핵심 시스템을 최근 전반적으로 재정비한만큼,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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