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영천시,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시교육청,대구지방환경청,iM뱅크 소식

◇영천시 신녕면, 추석 앞두고 국토대청결 운동 펼쳐 100여 명 참여해 귀성객 맞이 환경 정비…마을 미관·청결 개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신녕면은 1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새마을 소공원 일대에서 '국토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협의회, 새마을남·녀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회원과 면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청결하고 쾌적한 고향의 모습으로 귀성객과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귀성길 주변과 마을 안길 농로, 도로변 등 쓰레기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청소 작업을 펼쳤다. 방치된 폐기물과 불법 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잡초 제거와 쓰레기 분리수거를 병행해 마을의 청결과 미관을 한층 끌어올렸다. 조수정 신녕면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고향 환경을 정비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2025 청도 국가유산 야행' 개최 “읍성을 걷다, 선비의 달빛산책"…전통·체험 어우러진 가을밤 축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청도읍성 일원에서 '2025 청도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읍성을 걷다. 선비의 달빛산책"을 주제로, 조선시대 선비의 풍류와 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주요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공예·체험 프로그램은 오후 4시부터 미리 즐길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선비 복장을 한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선비가 들려주는 청도읍성 이야기'다. 참가자들은 동문에서 출발해 석빙고, 향교, 동헌 등을 거치며 역사적 일화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투어는 매일 저녁 6시 30분, 7시 30분, 8시 30분 세 차례 진행된다. 또한 읍성 곳곳을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가 운영돼, 방문객들은 서문루, 형옥, 도주관 등 주요 거점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조선시대 말을 관리하던 관청인 고마청에서는 말을 타거나 먹이를 주는 승마 체험이 열린다. 이 밖에도 △갓모양 키링 만들기 △전통매듭 키링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등 전통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업사이클링을 접목한 '양말목 컵받침' 만들기, '나비 장식 조족등' 제작, 전래놀이 한마당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채워졌다. 청도군은 이번 야행이 청도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국가유산 야행은 청도읍성의 아름다운 밤 풍경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오감으로 느끼는 소중한 기회"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유교랜드서 '행복을 부르는 우리그림, 민화' 전시회 열려 안동민화연구회 작품 50여 점 선보여…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사단법인 안동민화연구회가 1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유교랜드 기획전시실에서 “행복을 부르는 우리그림,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월오봉도, 초충도, 모란도, 화조도 등 전통 민화 작품 50여 점이 병풍, 액자 족자, 가리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인다. 모든 작품은 지난 25년간 전통 민화의 맥을 이어온 안동민화연구회 회원들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특히 연구회 설립자인 고 하말순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수준 높은 민화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주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유교랜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민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한지판넬, 양면거울 등 소품에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 있으며, 시간당 24명씩 하루 최대 72명이 참여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설립된 안동민화연구회는 매년 한국민화협회 공모전과 안동한지 공모전 등 주요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안동 민화'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 배영숙 회장은 “학문적 완성을 상징하는 책가도,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모란도 등 전통 민화의 뿌리는 모두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며 “민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직접 그려보는 체험을 통해 전통의 의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도 “이번 전시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되는 민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라며 “관람객들이 유교랜드에서 민화를 감상하고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 증축 완료 114억 투입…2인 1실 운영 체제 구축으로 학생 생활환경 개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 공사가 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증축은 학생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114억 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2024년 8월 착공, 연면적 2,995.07㎡ 규모로 완공됐다. 지상 5층 건물로 학생 생활실 90실이 새롭게 확충되면서 기존 73실과 합쳐 총 163실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학교는 기존 4인 1실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전교생 2인 1실 운영 체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새 생활실에는 개별 화장실과 샤워실이 설치돼 학생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1910년 개교해 115년 역사를 지닌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2017년 농업 마이스터고로 전환된 뒤 실무 중심 교육과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한 커리큘럼을 운영해 왔다. 이번 기숙사 증축으로 학생들은 개인 공간이 보장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전문성을 갖춘 미래 농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기숙사 증축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 학습 집중도를 향상시키고, 영마이스터 양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 추석 앞두고 생활화학제품 특별점검 실시 안전‧표시기준 준수 여부 집중 확인…위반 시 행정처분·수사의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안전·표시기준에 부적합한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의 유통을 근절하고, 관련 제도의 정착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3일간 대구·경북 지역 백화점, 대형마트, 생활용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에 근거해 환경부 장관이 위해성평가 결과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고시한 43개 품목을 말한다. 여기에는 방향제, 세정제, 탈취제 등 가정·사무실·다중이용시설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화학제품이 포함된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준수 여부 △“무독성, 환경친화적, 무해성" 등 허위·과장 표시·광고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제조·수입금지, 회수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수사의뢰가 이뤄지며,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지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전 안전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 여부, 위반 사실 등을 검색할 수 있어 소비자 스스로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국민 건강을 지키고 불안을 줄이기 위해 안전한 생활화학제품의 유통·소비를 적극 관리하겠다"며, “제조·수입·판매업체는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시민들도 제품 구매 시 신고번호, 사용방법, 주의사항, 안전기준확인마크 등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iM뱅크, 개인채무조정제도 지원 강화 금리 감면 폭 확대·변제기간 연장…금융 취약계층 상환부담 완화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리 감면 확대와 변제기간 연장 등을 담은 개인채무조정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인채무조정은 기존에도 시행되던 제도지만, 이번 조치는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세부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금리 감면 폭이 기존보다 확대되고, 전담 팀과 영업점 우선 지원 체계를 마련해 제도 활성화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약정금액 기준 3천만원 미만 채권을 연체 중인 가계대출 차주 및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다. 생활 속 금융 부담이 큰 고객들이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항목에는 △변제기간 연장 △신규 대출을 통한 기존 채무 상환 △금리 감면 등이 포함된다. 특히 금리 감면은 기본 2.5%p 이내에 추가 감면 1.0%p까지 가능해,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iM뱅크 앱을 통한 간편 신청과 영업점 방문 접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활성화 조치는 금융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황리단길·황남시장 상점 화장실 무료 개방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관광객 편의 강화…청결·안전 관리도 철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객 편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황리단길과 황남시장 상점 화장실을 무료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동부사적지 인근 황남시장과 황리단길이다. ' 이 지역 100여 개 점포가 먼저 화장실 무료 개방에 나서면서, 향후 중심상가와 황오동 도시재생 지역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참여 점포에는 화장실 위생 소모품과 경주시 홍보 기념품이 지원된다. 경주시는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청결·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무료 개방 점포에는 전용 스티커를 부착해 관광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황리단길의 한 상인은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깨끗하고 친절한 경주 이미지를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배려가 관광객 만족도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 중 하나가 화장실 편의 제공"이라며 “상점들의 참여와 시민들의 환대 정신을 바탕으로 APEC 성공 개최는 물론 경주의 친절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국제설계공모 추진 787억 투입…2027년 준공 목표, 세계적 문화 인프라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황성공원에 건립 예정인 '(가칭)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의 국제설계공모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설계안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연면적 1만 1,100㎡, 부지면적 3만㎡ 규모로, 총사업비 787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현재 설계용역비 29억 원이 이미 책정돼 있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말이다. 참가 등록은 오는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국제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제출된 설계안은 기술검토위원회의 검토와 두 차례의 심사위원회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도출될 설계안이 경주의 미래를 담아낼 핵심 문화 거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식·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시민의 문화광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청 김성식, 문체부장관배 트라이애슬론 정상에 올라 익산서 열린 제25회 대회서 치열한 접전 끝 우승…성장세 입증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감독 남병욱) 소속 김성식 선수가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북 익산국제철인3종경기장에서 열렸으며, 김 선수는 총 1시간 53분 1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울시청 박광준 선수와 접전 끝에 정상에 올라 더욱 값진 성과를 거뒀다. 경기 내내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지만, 김성식 선수는 특유의 집중력과 끈기를 발휘하며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했다. 경기 종반까지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성식 선수는 올해 경주시청에 입단해 꾸준한 훈련으로 기량을 끌어올려 왔다. 이번 우승은 짧은 기간 동안 이룬 성과로, 선수 개인은 물론 팀 전체의 사기 진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김성식 선수의 투혼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다가오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칠곡군, 대구수성구,대구보건대, 영남대,대구대  소식

◇달서구, 청년친화 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 청년정책·소통·참여·지원 성과 인정…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 정책도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13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2025년 청년친화 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해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청년정책, 소통·참여, 청년 활동 지원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달서구는 △청년 정책 포럼 운영(청년이 직접 제안·발표)△ 대구 자치구 최초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급 △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 브랜드를 내건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행정 주도의 정책을 넘어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달서구는 올해 3월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총 238억 원 규모, 51개 청년정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면접 정장 무료 대여 △AI 기반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 △청년 플리마켓 △달서청년 문화교실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취·창업 준비부터 문화·여가까지 청년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달서구는 9월 '2025 달서 청년주간'을 운영해 공감 토크콘서트, 청년 네트워킹 행사 등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건강한 지역 청년문화 확산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청년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청년친화적 환경을 촘촘히 조성해 머무르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도시 달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칠곡은 다문화 넘버원"…뿌리내린 까오 마령 씨 가족의 삶 언어·문화 넘어 이웃으로…다문화가정, 지역의 평범한 일상으로 자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다문화라고 해서 무시하는 시선은 전혀 없어요. 칠곡은 넘버원입니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의 까오 마령(44) 씨는 스스로의 삶을 이렇게 소개한다. 그는 2003년 스물두 살의 나이에 칠곡에 발을 디뎠고, 일터에서 만난 파키스탄 출신의 남편 소하일(44) 씨와 가정을 꾸려 세 딸을 낳았다. 그녀는 웃으며 말한다. “우리 집은 애 셋 낳은 애국자예요." 아이 셋을 키우고 집을 마련해 살아가는 삶에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까오 씨의 하루는 우체국 소포원으로 시작된다. 무거운 소포를 나르며 땀 흘리지만, 그는 “삶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는 증거"라며 웃음을 보인다. 남편은 중고차를 파키스탄과 두바이로 수출한다. 큰돈은 아니지만, 부부는 “이곳에 뿌리내렸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세 딸의 꿈도 대한민국의 또래와 다르지 않다. 큰아이는 의사를, 둘째는 교사를, 막내는 변호사를 꿈꾼다. 집안에서는 한국어, 중국어, 파키스탄어가 뒤섞여 흐르지만, 아이들의 입맛은 한국식이다. 치킨과 떡볶이가 단골 메뉴다. 한국에서의 적응은 결코 쉽지 않았다. 장을 보면서 손짓으로 의사를 전해야 했고, 낯선 음식에도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웃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친구들은 가족처럼 챙겨줬다. “이젠 저를 한국 사람처럼 대해줘요. 색안경은 없어요. 도와주는 분들이 더 많아요." 까오 씨는 오히려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강조했다. “아이들이 여러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워요. 한국어는 기본이고, 중국어와 영어까지 할 수 있죠. 또 집에서는 한국, 중국, 파키스탄 음식을 함께 먹어요. 다양하게 경험하는 게 힘이에요." 그녀는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은 이제 대한민국 가족이에요. 한국에서 뼈를 묻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까오 씨 가정은 다문화 사회가 지역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사례"라며 “칠곡군은 다문화 가정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결혼이민자의 일자리·배움 지원, 자녀의 교육·성장 지원, 가정의 돌봄·문화 교류 정책을 아우르며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토대다. ◇수성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 실시 사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전원 대상 사례 중심 교육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전원 돌보미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기 보수교육과 별도로 마련된 긴급 대응책으로, 돌봄 현장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수성구는 15일과 20일 양일간 교육을 진행하며, 아이돌보미 전원이 참여해 △사례를 통한 아동학대의 이해 및 대응체계 △사전 예방과 신고 절차 △아동권리 보호 △돌봄 현장의 윤리·책임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학대 의심 및 판정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높였다. 또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인 수성구가족센터는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병행했다. 평가 결과 등급이 낮은 인원은 상담·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고, 우울증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돌보미 개인의 심리적 상태가 아동 돌봄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현재 수성구에는 356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 중이며, 2025년 7월 기준 약 1,150명의 아동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질병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154명의 아동에게 재가돌봄을 지원해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특별교육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 보수교육과 모니터링, 상담 지원을 연계해 아이돌보미 전문성을 높이겠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실현해 양육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카자흐스탄에 재활치료 교육과정 수출 '첫걸음' 아스타나 메디컬대와 학문·교육 교류…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목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2차년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메디컬 대학교(Astana Medical University)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 재활치료 교육과정 수출을 위한 교류를 성황리에 마쳤다. 방문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대구보건대 김영근 교무처장(작업치료학과 교수), 김경돈 국제교류팀장(물리치료학과 교수), 이진환 물리치료학과 교수를 비롯해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 등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수진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아스타나 메디컬대 재학생과 현지 재활 전문가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작업치료 소개 △근골격계 및 신경계 물리치료 등을 주제로 특강을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카자흐스탄 재활의학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민국 물리치료의 현황'을 발표하며 양국 재활 전문가들과 학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번 교류에서 양교는 실질적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대구보건대는 아스타나 메디컬대 물리치료학과·작업치료학과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제안서를 작성해 전달하기로 했으며, 카자흐스탄 재활협회는 현지 보건복지부와의 연계를 약속했다. 또한 △'마스터 클래스' 공동 운영 △'한국 초청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등 후속 교류도 추진된다. 이는 단순한 단기 방문을 넘어, 중장기적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경돈 국제교류팀장(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이번 방문은 현지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수요조사부터 한국의 재활 시스템을 선보이는 특강, 국가적 심포지엄 발표까지 다각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카자흐스탄에 표준화된 재활치료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양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재활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이윤주 교수, 자살예방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청소년 자살예방 정책·현장 개선에 기여…상담자 양성·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공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교육학과 이윤주 교수가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열린 '2025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예방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은 관련 법률에 근거해 보건복지부가 매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 각계의 헌신적인 공로자를 발굴·표창하는 제도다. 이 교수는 청소년자살예방재단 이사 및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자살예방 상담 관련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 학문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평가위원으로 지난 4년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자살예방사업 평가에 참여해 지자체별 특성과 현황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듬해 추진 과제와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자살예방 정책이 단순한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든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상담전문가로서 이 교수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주제로 한 대외 강연 활동과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또한 상담자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교육청·학교 상담교사와 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의 전문 역량 향상을 위한 지도·감독 활동을 수행해왔다. 이 같은 활동은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으로 이어지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구대 오진철 학생, 전국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가축 퇴비 활용한 친환경 모종 트레이 개발…중기부 장관상 영예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오진철 학생(25·4학년)이 국내 최대 규모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인 '2025 대학 창업아이디어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오 학생은 앞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한 '2025 농산업 실전역량강화 취·창업 경진대회'에서도 대학 창업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10일 대전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개최됐으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외에도 토크콘서트, 투자 상담, 스타트업 채용 부스 등 청년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결선 무대에는 총 22개 팀이 올랐으며, 오 학생은 '가축 퇴비를 활용한 모종 트레이(tray)'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가축 퇴비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된 이 모종 트레이는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친환경 아이디어다. 사용 후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모종과 함께 그대로 식재가 가능해 별도의 비료 작업이나 폐기 과정이 필요 없다. 오 학생은 “퇴비 모종 트레이는 심는 즉시 양분을 공급하고, 식재 후에는 물만 주면 자연 분해된다"며 “간편성은 물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대구·경북권 유일의 '창업중심대학'인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체계적 지원이 더해진 결과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창업학기제, 창업역량강화캠프, 창업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아이디어 구체화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왔다. 매년 7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우수 기업을 발굴해온 대구대는 최근 3년간 235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창업중심대학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고, 창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청년 창업 문화 조성과 인재 양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세계적 기록유산·탄소중립 선도·교육혁신으로 미래비전 제시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국내 후보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대표적인 고조리서인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아·태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에 15일 이름을 올렸다. 이는 경북이 이미 보유한 다수의 세계기록유산(한국의 유교책판, 편액, 만인소, 내방가사 등)에 이어 또 하나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운잡방'은 조선 중기 안동 광산 김씨 문중에서 전승된 조리서로, 음식을 만드는 법과 술 빚는 법 등 122개 항목을 담아 민간 최초의 조리서로 평가받는다. '음식디미방'은 장계향이 집필한 가장 오래된 순한글 조리서로, 면병류·어육류·주류·식초 등 네 가지 영역으로 146개의 조리법을 기록했다. 두 책은 남성과 여성의 협업으로 지식이 가계를 통해 전승된 드문 사례로, 공동체 기반 기록문화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성과는 전통 음식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전통음식을 지역 브랜드로 발전시켜 관광·식품 산업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구미 국가산단, 탄소중립 대표모델로 1500억 투입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에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됐다. 16일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국비 500억, 지방비 500억, 민간 및 기업 투자 500억 등 총 15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가상발전소(VPP) 구축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이동형 BESS 실증 △산단 내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설비 보급 △국제 탄소규제 대응 시스템 마련 등이다. 특히 3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50MWh 이상 ESS를 연계해 기업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글로벌 디지털 제품 여권(DPP)과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MRV) 체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구미 국가산단이 AI·반도체 산업과 함께 RE100 산단으로 거듭나며, 탄소중립 선도 도시 경북의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디지털 감사로 3억 원 재정 발굴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감사를 통해 약 3억 원 규모의 미사용 온라인 적립금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AI·빅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감사 체계로, 단순 회계 문란 사례까지 적발하며 '한 건도 놓치지 않는 감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교육청은 △시나리오 기반 감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AI 일상감사 2.0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 중이며, 향후 AI 기능을 고도화해 감사 처리 기간 단축과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한 경북교육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감사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규제혁신과 민원 해소, 공공서비스 질 향상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도내 모든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청은 오는 9월 26일까지 사례를 접수받아 자체 검증과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심사 과정에서는 단순한 성과보다 주민 불편 해소와 사회적 가치 실현 정도, 혁신성, 확산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최종 선정된 6건 내외의 사례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에서 널리 전파되어 업무 혁신의 본보기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자와 소속 부서에는 포상금과 인사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개인은 최우수 50만 원, 우수 30만 원, 장려 20만 원, 부서는 3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우수 공무원에게는 최대 5일의 포상휴가가 제공돼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 도전을 장려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상반기 교육부 경진대회에서도 우리 교육청은 2건의 최우수 사례를 본선에 올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며, “공무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학교 현장과 행정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일상화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구미 산단 근로자 대상 AI 영상창작 교육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6~27일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와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영상창작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구미문화선도산단 지역콘텐츠 균형발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장소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평생교육원으로, 1일 4시간씩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미드저니(Midjourney)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해 스토리보드 작성, 개인화 모델 생성, 영상 음악 제작, 최종 편집까지 실제 제작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 과정은 영상 제작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산단 근로자와 가족들이 직장에서 벗어나 창작 활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강사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영화 파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눈물의 여왕 등 굵직한 작품의 VFX 제작에 참여한 ㈜웨스트월드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감 있는 실습 지도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50명을 온라인으로 모집 중이다. 이번 교육의 성과물 중 우수작은 오는 10월 8~9일 구미 방림공장에서 열리는 '2025 구미산단 미디어아트쇼'에서 미디어파사드 형식으로 상영된다. 방림공장 8개 창고동 외벽(길이 120m)에 투사될 이 작품들은 근로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라는 점에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AI 기술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적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따뜻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구미산단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되며, 드론쇼·레이저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산업유산 공간이 예술 무대로 재탄생하면서 구미의 가을밤은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영주·예천·의성·봉화에서도 다양한 성과와 행사 이어져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무대,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안동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창작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개막은 9월 26일 오후 6시 원도심 길놀이 퍼레이드로 시작되며, 이탈리아 오페라 갈라쇼 등 글로벌 공연이 개막식 무대를 수놓는다. 올해 주빈국은 이탈리아로, 10월 4일 '이탈리아의 날' 행사가 열리고 전통 가면 제작 체험과 특별 전시관이 운영된다. 축제 공간도 대폭 확장됐다. 탈춤공원과 원도심, 중앙선 1942 안동역을 잇는 연결축을 통해 남북으로 확장된 무대에서 다양한 퍼레이드, 먹거리, 키즈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나만의 탈 꾸미기', '탈춤 체험', '탈춤식당' 등은 관람객의 참여를 끌어내며, 불꽃놀이와 창작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유줄불놀이가 하회마을에서 진행되며, 공연단이 직접 찾아가는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 프로그램도 마련돼 문화소외계층에게도 축제의 감동을 전한다. ◇영주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2년 연속 선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2026년)'에 선정돼 총 665억 원(국도비 433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6일 영주시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영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6억 원) 상망2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169억 원)으로, 배수암거 신설, 우수관로·사면 정비, 소하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번 성과는 철저한 사전 계획과 중앙부처 설명회 등 적극적인 대응의 결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영주시는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단계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예천군, 서울시와 손잡고 디지털 학습 플랫폼 도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5일 서울시와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서울런을 도입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중학생 약 600명이 오는 10월부터 '서울런'을 활용해 온라인 강의와 AI 맞춤형 학습 진단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서울런에는 엠베스트, 밀크T, 아이스크림 홈런 등 국내 대표 교육 콘텐츠가 포함돼 있어,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와 학습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해 미래세대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 제13회 농업대학 한마음대회 개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15일 봉양생활체육공원에서 '의성농업대학 한마음대회'를 열고 졸업생과 재학생 등 450여 명이 참여해 화합과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배구, 줄넘기, 미션 릴레이 등 다양한 체육·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농업인들의 우정을 다졌다. 김주수 군수는 “농업대학이 지역 농업 혁신의 중심이자 모범적인 학습 단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졸업생들은 선도농업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봉화군, 6급 팀장 혁신·소통 워크숍 성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5일 강원도 양양에서 '6급 팀장 혁신·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군청 소속 팀장 60여 명이 참여해 리더십과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팀장이 묻고, 팀장이 답한다' 세션에서는 실제 행정현장에서 겪는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했으며, '봉화 골든벨–팀장이 간다!' 프로그램은 팀별 퀴즈 대항전을 통해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했다. 박현국 군수는 “조직의 중추인 팀장이 바로서야 군정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혁신적 리더십 발휘를 당부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중간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화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임기역 카페 무허가 논란 ‘그늘’

봉화=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촌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산업 고도화를 내세운 봉화군의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소천면 임기역에서 불거진 무허가 카페 영업 논란이 사업 성과에 큰 흠집을 내고 있다. 봉화군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49억 원, 군비 21억 원 등 총 70억 원을 투입해 농촌 융복합 자원 활용,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단은 액션그룹 아카데미를 통해 39개 팀을 발굴·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웠다. 그러나 옛 임기역을 활용한 '쉼이 있는 숲터' 팀이 무상임대한 공간에 무허가 카페를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카페는 커피·빙수 등을 판매하고 '기부금 형식'으로 운영됐지만, 이는 명백한 무허가 영업이었다. 군은 애초 이를 “주민들의 따뜻한 참여"라며 보도자료까지 배포했으나, 불법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자료를 철회했다. 관리·감독 부실은 물론, 성과를 앞세운 졸속 홍보가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쉼이 있는 숲터' 측은 “정식 영업이 아니라 방문객 대상 기부 운영"이라 해명했지만, 사업단장은 “절차상 잘못이 있었다"며 “향후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정식 허가를 받겠다"고 물러섰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 측은 “용도 변경은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성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기본 절차를 무시한 결과"라며 행정기관의 책임 회피와 졸속 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주민 주도형 공동체 활성화에 일정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논란은 △공공자산 관리 부실 △법적 절차 무시 △성과 홍보 과장 등 근본적 한계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농촌 공동체 사업은 주민 신뢰가 기반인데, 작은 흠결도 사업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며 “운영 투명성, 법적 절차 준수, 객관적 성과 검증이 선행되지 않는 한 7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도 빛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자수첩]경주 APEC 성공을 기원하며

국제회의는 단순한 의전이나 행사가 아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과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그 무게와 책임은 개최 도시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한다.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번 회의는 경주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증명하는 기회이자 시험대다. 경주는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품고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와 같은 문화재는 이미 세계인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화려한 유산만으로 국제회의가 성공할 수는 없다. 회의장의 질서, 원활한 교통, 철저한 방호와 안전, 위기 대응 체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기반이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자발적인 협조가 성공 여부를 가른다. 최근 진행된 안전성 검증이 무리 없이 마무리된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예행연습은 어디까지나 준비 과정일 뿐이다. 실제 회의에서는 돌발 상황과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반드시 등장한다. 작은 허점 하나가 행사 전체를 흔들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검증에서 드러난 성과를 유지하고, 확인된 미세한 약점을 보완하는 치밀함이다. 그 치밀함이야말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쌓는 초석이 된다. 또한, 대규모 국제회의는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교통 통제, 보안 강화, 인파로 인한 혼잡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을 인내하고 양보하는 순간들이 모이면 그것이 곧 '경주의 품격'으로 비쳐질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경주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곧바로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이어진다. APEC의 성공은 행정기관이나 조직위원회만의 과제가 아니다. 경주라는 공간과 그 안에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결과물이다.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시의 자산에 철저한 준비, 그리고 시민들의 성숙한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성공적인 개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경주에서의 APEC 회의는 단순히 외교적 이벤트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천년고도 경주가 다시 한 번 세계사의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개소…생애 전 주기 의료 체계 완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15일 신축 별관 6층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병동을 문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개소로 안동병원은 출생에서부터 삶의 마무리에 이르는 생애 전 주기의 포괄적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신설된 병동은 총 18개 병상으로 구성되며 △4인실 4개 △1인실 2개(일반·임종실) 등 다양한 환자 유형을 고려했다. 또한 환자와 가족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요법실, 상담실, 기도실 등 부속 공간을 마련해 전문적인 돌봄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하면서 환자 관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다학제 전문팀의 협업을 통해 '입원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병동은 '연명의료결정법'을 근거로 임종기에 있는 환자들의 통증과 증상을 적극 관리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재헌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생애 말기의 삶의 질 보장은 의료 현장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환우와 가족이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호스피스 병동 개소는 법적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님에도 안동병원이 지역 수요에 대응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지역 내 호스피스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해 더 많은 환자들이 전문적이고 존엄한 임종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병원은 6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뒤, 중앙호스피스센터 심사와 보건복지부 지정 절차를 밟아 공식적인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소는 지역민의 건강과 삶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는 병원의 약속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환자들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키며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상의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병원은 이번 병동 개소를 계기로 생애 전 주기 의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환자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지역경제·문화·농업·재정에서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11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 자재·장비 우선 사용 등 구체적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시공사 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정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3000억 원 규모로,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약 118만㎡ 부지에 조성된다. 에이스건설을 주관사로 명가종합건설, ㈜신일, 세환건설, KBI건설 등 5개사가 공동 시공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영철 전무이사는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직결된 공익 사업인 만큼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는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MOWCAP)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내년 6월 열리는 MOWCAP 총회에서 결정된다. '수운잡방'은 양반가 남성이 한문으로 기록한 최초의 민간 조리서이며, 술 제조법을 포함해 122가지 조리법이 담겨 있다.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 장계향이 순한글로 집필한 조리서로, 면병류·어육류·주류·식초 제조법 등 146가지 조리법을 수록했다. 두 조리서는 서로 다른 성별·언어·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조리법을 공유하며, 특히 밀 기반 증류주 제조법은 완벽히 일치한다. 이는 지역 공동체와 가문 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이 전승된 희소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남녀 협업과 공동체 실천을 바탕으로 기록된 이 두 조리서가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12일 경북본부에서 '농심천심 운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은 △농업·농촌 가치 공감과 참여 △농업가치 증대 △농촌공간가치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과제를 결의했다. 경북 관내 22개 시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진수 본부장은 “농심천심 운동은 신토불이, 농도불이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올해 총 9552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재정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산불 피해 복구비 3050억 원을 포함한 수치로, 불과 4년 전 4600억 원대였던 국·도비 확보액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시는 2024년부터 '지방시대정책실'을 컨트롤타워로 두고, '국장책임제'를 도입해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체계화했다. 매달 실적 점검, 시장·간부진의 중앙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최초로 지방시대 3대 특구 지정, 바이오·백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주요 공모사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들의 염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이 만든 성과"라며 “대규모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안동의 재도약과 대도약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달서구,영천시,청도군,경주시의회,iM뱅크,DGIST,대구공업대 소식

◇달서구, '청년 시그널 ON'…청년주간 다채로운 행사 청년의 날 기념 9월 19~26일…공감 토크·플리마켓·정책 간담회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19일부터 26일까지 '2025년 달서 청년주간'을 연다. 올해 슬로건은 '청년 시그널, 달서에서 ON'으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한 청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19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청년의 날 기념 공감 토크콘서트'로 막을 올린다. 방송인 출신 고명환 작가가 '나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라'를 주제로 강연해 청년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달서구 청년센터에서 센터 개관 3주년 기념식과 함께 청년활동지원 참여자들의 공연·성과 공유회 '청춘 정거장'이 진행된다. 원데이 클래스, 타로 상담, 캐리커처, 칵테일·네일아트 체험, 옥상장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같은 날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는 청년 셀러들의 실질적 경제 활동을 돕는 '청년 플리마켓'이 열린다. 본 행사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달서구 청년센터 일대에서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색모둠전 만들기·나눔 행사 '청년 웰컴클럽 네트워킹 데이'△명사 특강 및 정책 분임토의 '청년 정책 간담회'△라면 레시피 경연 '달라왕'△취업 준비생을 위한 증명사진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진단, 무료 촬영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달서구 관계자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역과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청년주간이 청년들의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곧 미래라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청년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경북 4-H연합회 야영대회' 성황 청년농업인 플리마켓·와인 체험 등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제46회 경상북도4-H연합회 야영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4-H연합회 회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함께 만드는 농업·농촌! 청년이 미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했다. 네일아트, 인생네컷 촬영, 탕후루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첫날 저녁 봉화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도내 기관장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영천 지역 와이너리 7곳에서 포도 수확과 와인 담그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영천 포도의 달콤함과 와인의 매력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노구완 경상북도4-H연합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 간 정보 공유와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미래 농업의 희망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농업대전환의 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농업인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열정을 적극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숙박 페스타'로 체류형 관광 견인 여기어때와 손잡고 숙박 할인쿠폰 제공…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지역 체류형 관광을 이끌기 위한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15일부터 '청도 숙박 페스타'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최대 2만 원 상당의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숙박·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할인 쿠폰은 15일부터 28일까지 여기어때 앱을 통해 발급받아 결제할 수 있으며, 실제 숙박 이용 기간은 11월 2일까지로 넉넉히 설정돼 추석 연휴와 단풍철 여행에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군은 이번 숙박 할인 행사가 관광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숙박업계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청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도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 지방의정대상 장려상 영예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지원 조례' 성과 인정…경북 기초의회 유일 수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이 '2025 지방의정대상 - 우수조례 및 우수연구단체 시상식'에서 입법활동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DMC 첨단산업센터 세미나포럼장에서 ㈜법률저널 주최로 열렸다. 입법활동 부문은 전국 기초·광역의원들을 대상으로 조례 발의 성과와 정책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다. 올해 전국에서 21명의 기초의회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한 의원이 발의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선정됐다. 한 의원은 “지역과 시민을 위해 준비한 입법활동이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은 정책 하나에도 마음을 담아 시민 삶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발굴과 입법활동에 꾸준히 힘써 온 한 의원의 이번 수상은, 경주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iM뱅크, 대구FC와 함께하는 브랜드데이 9월 27일 대구iM뱅크PARK…팬 참여형 이벤트·경품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 대구FC의 선전을 기원하는 특별한 응원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27일 '2025 iM뱅크 대구FC 브랜드데이'를 개최하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iM뱅크는 지난 2015년부터 대구FC 메인스폰서로서 꾸준히 지원을 이어왔으며, 매년 브랜드데이를 열어 고객과 팬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왔다. 올해도 경기장을 찾는 관중을 위해 사전·하프타임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는 대구FC의 홈 구장인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며, 경기 시작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 존이 운영된다. 경기 전에는 황병우 은행장이 창립 58주년 기념사를 하고 시축에 나서며, 신입행원과 함께하는 세레모니도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는 전광판을 통한 '후반전 첫 골 주인공 맞추기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응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사전 온라인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iM뱅크 앱을 통해 진행되는 '우리들이 있으니까 다시 뛰자! 대구FC!' 캠페인에서는 경기 입장권과 유니폼이 추첨 제공된다. 이 가운데 500명에게는 무료 입장권이, 또 다른 당첨자 13명에게는 선수단 단체 친필 사인 유니폼이 지급된다. 은행 측은 경기 당일 홍보 부스와 메인 게임 부스를 운영해 외환, 카드 등 주요 금융상품과 SNS 채널을 소개하고, 참여 고객에게 경품과 응원 클래퍼를 제공한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 밀착 은행으로서 대구FC와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는 고객과 팬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스포츠 지원 행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GIST, 수시 경쟁률 27.85대 1…3년 연속 최고 기록 의대 선호·학령인구 감소에도 상승세…일반고 지원자 73%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2026학년도 학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 27.85대 1을 기록하며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3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정원 222명 모집에 6,182명이 지원한 것으로, 지난해 경쟁률(23.3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지원자 수 또한 전년 대비 23.4%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형별로는 고른기회전형이 45.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전형 기초학부 역시 33.8대 1로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과학인재전형은 23.7대 1, 학교장추천전형 기초학부는 21.23대 1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 반도체공학과는 6.08대 1로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원자 분포도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수도권이 35.5%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17.4%), 부산·울산·경남(16.6%), 중부권(18.2%) 등이 뒤를 이었다. 호남·제주(9.4%), 강원(2.0%), 해외 지원자 56명(0.9%)도 지원했다. 특히 일반고 출신 비율이 73.2%에 달해 DGIST가 특정 학교 유형에 치우치지 않고 대중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DGIST의 경쟁력은 제도 개선과 홍보 전략 강화에서 비롯됐다. 올해는 모집인원 조정, 반도체공학과 신설, 교사추천서 요건 완화, 과학인재전형 평가 방식 개편 등으로 수험생 부담을 낮추고 지원 문턱을 넓혔다. 여기에 전국적 홍보 활동을 병행해 우수 인재 확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김소희 DGIST 입학·학생처장은 “의대 선호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쏠림이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학생들이 DGIST를 선택한 것은 교육·연구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인재 발굴과 융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 김기호 교수, '2025 건설의 날' 국토부 장관 표창 수상 “건설, 우리의 꿈과 미래를 위한 약속" 주제로 200만 건설인 화합 다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토목조경과 김기호 교수가 지난달27일 서울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열린 '2025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건설, 우리의 꿈과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전국 200만 건설인들이 모여 산업 발전의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기호 교수의 이번 수상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특히 토목 분야 실무 교육의 질적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리 학과와 대학이 함께 이룬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무에 강한 인재를 길러내 지역과 국가 건설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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