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 포항시, 대구시의회, 대구북구, 대구시교육청 소식

주민주도형 어르신 건강돌봄 성과 공유… 12개 읍·면 전역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1일 더케이호텔 경주 해금홀에서 시니어 건강리더와 보건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시니어 건강리더 성과대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한 건강돌봄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시니어 건강리더들이 연간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활동 영상 상영과 프로그램 시연, 교류·소통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경주시는 전국 최초로 시니어 건강리더가 동년배 어르신을 직접 돌보는 '주민주도형 어르신 건강돌봄' 모델을 구축해 현재 12개 읍·면 전 지역으로 확산·운영하고 있다.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어르신의 자발적 참여와 상호 돌봄 체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그 결과 일상 속 건강관리 실천 문화가 확산되고,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 지지망 구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올해 경주시는 개인형 방문 건강돌봄 프로그램인 '건강동행'을 총 2천63회 제공했으며, 경로당 동아리형 건강돌봄 프로그램 '함께동무'를 24개소에서 운영해 총 1천199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밀착형 건강돌봄을 이어왔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건강리더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운영해 41명이 수료했으며, 이번 성과대회 현장에서 자격증 수여식도 함께 열려 건강리더 전문성 강화와 지역 돌봄체계 내 역할 확대에 의미를 더했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주신 건강리더 한 분 한 분이 경주시 건강돌봄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건강돌봄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관내 사업자 참여 확대… 지역 정체성 담은 창작물 발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 '영천시 관광 굿즈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를 마치고, 총 7점의 우수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영천의 정체성과 관광 매력을 담아낼 수 있는 창의적인 관광 굿즈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응모 대상을 시민과 관내 사업자로 제한하고, 시상금을 수상작 매입 방식으로 변경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공모에는 총 3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내부 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등 모두 7점이 선정됐다. 영천시는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을 향후 관광 홍보물과 기념품 제작 등에 적극 활용해 영천 관광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영천만의 고유한 특색과 이야기를 담은 관광 굿즈가 다수 발굴됐다"며 “선정된 작품들이 영천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서 공동기자회견… 대미 관세 재협상·K-스틸법 실효성 강화 촉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철강도시 광양·당진과 함께 심화되는 철강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K-스틸법 공동대표발의자인 이상휘(포항 남·울릉)·어기구(충남 당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정재(포항 북)·권향엽(전남 광양)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포항·광양·당진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미 철강제품 관세 재협상 및 K-스틸법 실질적 시행령 마련을 위한 여야정 범정부 차원의 공동대응 호소문'을 발표하고, 철강산업 위기를 국가 경제 전반의 중대 사안으로 규정했다. 포항·광양·당진은 지난해 기준 국내 조강 생산의 93%를 담당하는 핵심 산업 거점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가 겹치며 수출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철강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포항 28.4%, 광양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말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국내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기존 50%로 유지되면서 업계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세 도시는 '전례 없는 불황 속에서 50% 관세는 지역경제 붕괴를 가속화하는 조치'라며 '자동차·조선·건설 등 국가 핵심 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인 만큼 이번 위기는 특정 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 전체를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미 재협상을 포함한 범정부 대응 전략 마련 △K-스틸법 시행령에 지역 의견 반영과 실질적 지원책 포함 △산업·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 3대 정책 과제를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대미 협상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고, K-스틸법 시행령에 기업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탄소중립 투자 지원, 철강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 반영 등 실효성 있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진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광양·당진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구하며 종합적인 지역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K-스틸법 시행령에 전기요금 인하와 탄소중립 지원 등 기업 부담을 즉시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현실은 지역 기업에 큰 좌절을 주고 있다"며 조속한 지정을 호소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의 위기는 특정 기업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의 위기"라며 “미국 통상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한국 철강의 미래를 논할 수 없는 만큼 정부가 외교력을 총동원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철강산업 생존을 위해 정부의 통상외교와 연구개발(R&D)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으며, 우광일 광양상의 회장은 “K-스틸법은 산업용 전기요금 문제 등 실질적인 기업 부담 완화 대책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신현덕 당진상의 회장도 “국가 차원의 지원 없이는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지역 기업들의 위기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광양·당진은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책 반영을 이끌어내고,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산업 전환을 위해 공동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 11.7조교육청 4.조 규모… 지방채 발행·복지재정 부담 우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2026년도 대구광역시와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대구시가 제출한 11조7077억6300만 원과 대구시교육청이 제출한 4조2576억2300만 원 규모의 예산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2026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전년 대비 7831억200만 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은 전년보다 169억7700만 원 감소했다. 예결위는 심사 과정에서 대구시가 3년 연속 지방세수 감소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정부 복지사업과 국고보조금 매칭 부담 증가를 충당하기 위해 4년 만에 2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신규 발행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또 복지 예산이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증가하면서 대구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재량적 정책사업 추진 여지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신중한 재정 운용을 당부했다.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부족한 재원을 보완해 온 교육기금이 고갈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장기적인 재정 운용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공항소음피해학교 시설 개선과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사업 등에 대해 심층 검토한 뒤 세부 편성 내용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지난 9일 열린 대구시 예산안 심사 첫날에는 행정부시장을 상대로 한 총괄·정책 질의를 통해 공공기관 대구 유치 전략, 전통산업 활성화 방안,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 국가도시공원 1호 두류공원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와 함께 TK신공항과 신청사 추진 현황, 라이즈(RISE) 산업,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예결위는 상임위원회별 예산안을 추가 검토한 끝에 대구시 예산안 역시 세부 내역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김태우 예결위원장(수성구5)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어렵게 편성된 예산"이라며 “핵심 사업 외 불요불급한 사업은 최대한 지양하고,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우선 순위를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예결위를 통과한 2026년도 대구광역시 및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구수산도서관서 26일 개최… 주민사업체 판로 확대·관광 기반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오는 26일 구수산도서관에서 '2025년 하반기 주민참여형 관광두레 체험강좌'를 열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상반기 체험 프로그램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다시 마련된 것으로, 북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개발한 관광상품을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사업체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주민 주도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하반기 체험강좌에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5곳이 참여하며, 각 사업체가 개발한 상품을 직접 만들고 활용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민들이 관광두레 콘텐츠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원목 펜슬꽂이 만들기(오봉오감), 소울넘버 아로마 향수 체험(크라센), 뚝딱뚝딱 목공 놀이터(연암서당골), 나만의 취향대로 케이크 만들기(쁘띠브루밍), 장인과 함께하는 활 만들기 체험(향사례대구시민단) 등으로, 초등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구수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북구 관광두레는 그동안 상품 전시회와 주민 체험행사, 각종 지역 축제 참여 등을 통해 개발 상품을 꾸준히 홍보하며 주민사업체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북구청은 이번 체험강좌를 계기로 지역 관광두레의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 사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만족도 4.70점 기록… 돌봄 시간·교사 전문성 등에서 높은 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육아정책연구소가 실시한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대구 지역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70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4.64점)을 상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범기관 운영에 따른 학부모 만족도와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시범기관 145곳을 이용 중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돌봄 시간과 교육과정, 부모교육 등 10개 분야다. 조사 결과 대구는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특히 아침·저녁 및 방학 중 돌봄 운영 시간, 담임교사의 전문성, 교육과정과 교육 내용의 질적 수준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결과에 대해 기관별 여건에 맞춘 인력 추가 배치로 돌봄 안정성을 높이고, 담임교사의 연구 시간 확보와 함께 교육청 주관 교육·보육과정 컨설팅 및 연수 기회를 확대한 운영 개선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영유아학교 시범기관은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질 높은 교육과 보육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유치원 21곳과 어린이집 22곳 등 총 43개 기관을 시범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충분한 이용 시간과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수요 맞춤형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원 전문성 제고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부터 교육·보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오고 있다. 시범기관을 이용 중인 한 학부모는 “교사 추가 배치로 아이 개별 특성에 맞춘 보육과 질 높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유보통합을 선도하는 대구형 영유아학교 운영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유보통합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청도군, 영남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iM뱅크 소식

의료·산업폐기물 문제 해결 앞장… 주민 환경권 수호 의정활동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이강희 의원이 '2025 전국지방의회 친환경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의회 의원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의 성실성, 정책의 심층성과 지속가능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평가 결과 광역의회의원 8명과 기초의회의원 26명이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지역 내 고질적인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법·제도 개선에 나서는 한편, 주민 건강과 직결된 환경권 보호에 집중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에 추진된 대규모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산업폐기물 매립장 문제와 관련해 전국 폐기물 피해지역과 연대하며 '산업폐기물처리법'개정안 발의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강읍에 악취관제센터를 설치, 데이터 기반의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6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매립장 사업 허가 시도에 대해서는 행정심판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에 힘써 왔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고령자 복지주택의 과도한 관리비 문제를 개선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민생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으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차단하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이강희 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해 준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아이들에게 안전한 경주를 물려주기 위해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산업재해 예방 총력… 취약사업장 점검·화재 예방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2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5년 4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련 주요 사항을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이 함께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분기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동기 부군수를 비롯해 노·사 양측 위원 12명이 참석해 산업재해 발생 현황 보고와 4분기 주요 추진 실적, 2026년 청도군 산업안전보건관리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동절기를 앞두고 한파와 결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산업재해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청도군은 취약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예방 조치, 근로자 보호구 착용 지도 등 겨울철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도군은 '안전 최우선' 원칙 아래 현장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활동을 지속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우리예문화원 협약… 학생·지역민 함께하는 상설 체험공간 구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전통문화를 일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캠퍼스형 전통문화 체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영남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10일 우리예문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 상설 체험 플랫폼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외국인까지 함께 찾는 전통문화 체험·교육 허브로 영남대 캠퍼스를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인력과 시설, 정보 등을 공유하며 교육·연구·체험이 결합된 전통문화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영남대 박물관과 우리예문화원은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아 열리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관례·계례' 행사를 비롯해, 가을철 'YU 글로벌 컬처 페스티벌' 한복 체험, 구계서원에서 진행되는 단양우씨 가문의 향사 '추향제' 등을 정기적으로 함께 개최해 왔다. 여기에 지역민 신청을 통한 민속촌 전통혼례까지 더해지며 영남대는 성년식과 한복 체험, 전통혼례, 지역 전통 제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치원생부터 대학생, 교직원, 일반 시민과 외국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인문학 강연과 전시, 학술 연구와도 연계해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은정 영남대 박물관장(문화인류학과 교수)은 “그동안 박물관이 전통문화의 보존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이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정체성과 삶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체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향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채용 연계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1일 천마역사관에서 반도체 전문기업 ㈜네패스아크와 '반도체 테스트 분야 일학습병행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학습병행 제도를 통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연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을 비롯해 성금길 취업지원처장, 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정승현 ICT반도체계열장이 참석했으며, 네패스아크에서는 마상웅 상무, 윤성호 수석, 배성대 책임 등이 함께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테스트 분야 특화 교육과정 이수자에 대한 채용 연계,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과 채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일학습병행 기반의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테스트 분야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산학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반도체 테스터 운용, 공정 평가, 품질 관리 등 고숙련 기술을 요하는 분야는 이론과 실무의 결합이 필수적인 만큼,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일학습병행 방식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재학 단계부터 체계적인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네패스아크는 기업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 반도체 테스트 분야를 포함한 첨단 산업 전반으로 일학습병행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형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RISE 사업 연계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김장·전통공예로 적응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대구북구가족센터에서 이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문화 이주민 한국문화 이해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북구가족센터와 연계해 한국어 교육에 참여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한국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뒀다. 프로그램은 총 5회에 걸쳐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겨울철 대표적인 생활문화인 김장 체험을 비롯해 전통 자개 찻상 만들기, 녹두꽃 다과 체험, 액막이 글라스아트, 전통 매듭 공예 리스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를 오감으로 경험했다. 박희옥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이주민이 한국 문화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치투자·밸류업 주제 강연… 장기적 투자 관점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12일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투자 판단 기준과 장기적 투자 관점을 제시하기 위한 '제4회 iM 재테크(財-Tech) 포럼'을 개최했다.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 가치투자를 선도하는 브이아이피(VIP)자산운용 김민국 공동대표가 초청돼 '가치투자의 세계관과 밸류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역 기업 CEO와 임직원, 일반 고객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국 대표는 강연에서 가치투자의 철학과 핵심 원칙, 기업가치 분석 방법을 비롯해 글로벌 밸류업 동향을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밸류업 정책의 의미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소를 짚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포럼에서 iM뱅크는 단순 강연 형식을 넘어 질의응답 시간을 확대해 참가자들과의 심층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업 본질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가 공유됐다는 평가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iM 재테크 포럼이 고객들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다룬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고객 자산 증대와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양군, 2026년부터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교통복지 전면 확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내년 1월 5일부터 군민 모두를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7월부터 추진해 온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 정책을 전 군민으로 확대하는 조치로, 지역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도 시행에 따라 영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은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농어촌버스인 '영양동행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임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은 본인 방문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가 가족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는 유의사항도 있다.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존 우대 교통카드를 소지한 경우 영양군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 우대 기능이 해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카드 발급 전 담당 공무원의 안내를 충분히 듣고 본인에게 적합한 선택을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화 사업은 어르신 만족도 100%, 일반 군민 선호도 84%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양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 군민 무료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정책을 통해 단순한 교통비 절감 효과를 넘어, 군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향후 대중교통 노선 개편과 교통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양군은 2026년부터 'K-패스' 사업도 본격 도입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계층별 환급률에 따라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영양에 주소지를 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휴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뒤 홈페이지나 앱에 가입하면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인수 농촌경제과장은 “올해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 도입을 계기로 관내 농어촌버스에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며 “내년에는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와 K-패스 사업이 함께 시행되면서 군민들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들의 이용 만족도와 교통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교통복지가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수출·청년·농촌·세정·청소년 정책 성과 이어져

◇안동시, 인도네시아 할랄시장서 농식품 수출 가능성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세계 최대 할랄식품 소비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안동 농식품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시와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유통매장(K3Mart)에서 열린 '안동 농식품 판촉전'을 통해 총 16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을 비롯해 안동소주, 지역 베이커리 제품, 생강청 등 안동을 대표하는 다양한 농식품이 소개됐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시음 행사와 함께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유통매장과 외식업체 연계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 중인 '2025년 농식품 국외판촉 지원사업'의 하나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지역 생산자단체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는 전략시장으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해 할랄시장 맞춤형 접근과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2025년 설립된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지역 농·축산 가공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며, 전통주·식품·베이커리 등 지역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해 국내외 판로 확대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김준영 이사장은 “현지에서 직접 경쟁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할랄 인증 지원과 해외 판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시, 5년간 청년정책 방향 담은 기본계획 확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청년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책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영주형 청년정책의 방향과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영주시 청년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청년들의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와 시의회 의원,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정책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최종 계획안을 점검했다. 계획안에는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분야별 맞춤형 정책과 함께 실행 단계별 로드맵이 담겼다. 특히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목표로 현실적인 과제와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점이 특징이다. 영주시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5년간 청년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예천군, 농촌개발 성과 인정받아 도 평가 '대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개발과 농업기반 조성 전반을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예천군은 사업 추진 성과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군은 농촌협약사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여기에 마을만들기,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등 지방이양사업도 내실 있게 수행하며 농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 주민참여형 농촌공간기본계획 수립 등 시범사업 참여 성과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는 신규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90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도 다수의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촌 활력 제고와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의성군, 자동차세 2기분 19억 원 부과…납부 편의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제2기분 자동차세로 총 19억7800만 원을 부과했다. 부과 건수는 1만3천여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세액이 소폭 증가했다. 군은 차량 등록 대수 증가와 연납 차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동차세는 12월 1일 기준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되며, 납부 기간은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다. 기한을 넘길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군은 기한 내 납부를 당부하고 있다. 납부는 금융기관 CD/ATM, 위택스,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며, 전자고지나 자동이체 신청 시 소액의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김주수 군수는 “자동차세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재원"이라며 성실 납부를 강조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경북 농촌진흥사업 '대상' 수상…위기 속 빛난 현장 대응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경북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대응 △병해충 예방 △기술보급 실적 등 8개 정량지표와 1개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기관을 가렸다. 청송군은 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자, 신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피해 지역 중 가장 먼저 SS기, 관리기 등 15종 193대의 농기계를 긴급 구입해 임대 지원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3명으로 구성된 '영농지원단'을 편성해 149개 농가(57ha)에 경운, 두둑 형성, 비닐피복 등 농작업을 직접 지원하고, 전 직원이 참여한 피해 복구 컨설팅을 병행해 신속한 영농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청송군은 재해 대응형 사과 스마트하우스 조성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 건의해, 2026년 국비 70억 원 규모의 20개소 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첨단농업 기반 확충 측면에서 청송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 산불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업인과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번 수상은 현장의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특화기술 보급과 농촌진흥사업의 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봉화군,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로 장관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 추진 실적과 효과를 종합 분석해 진행됐다. 봉화군은 청소년 기획홍보단 운영, 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대상 수상, 학교 여자화장실 생리대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청소년 권익 증진과 정책 참여 확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소년을 위한 꾸준한 정책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교육·공공기관 현장 곳곳에서 성과 잇따라

◇경북도교육청, 전국 수산계고 교육 새 전기…공동실습선 '해누리호' 공식 취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참여한 전국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해누리호'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며, 미래 해양·수산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경북교육청은 12일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열린 '해누리호' 취항식에 참석해,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교육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시도교육청 교육감 등 200여 명과 함께 공동실습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해누리호'는 3,206톤급 대형 실습선으로, 최대 11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최신 교육시설을 갖췄다. 실제 어선과 동일한 환경에서 조업, 항해, 안전관리 등 선박 운항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주관 교육청으로 참여해 전남·충남·인천·경남 등 수산계고 운영 5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한 전국 단위 공동사업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420억 원은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했으며, 경북교육청은 예산 조정과 추진 체계 구축, 교육과정 연계 방안 마련 등 핵심적인 조정 역할을 맡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교육청은 이날 해양수산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누리호는 여러 기관이 뜻을 모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들이 바다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전국 교육기부 박람회서 주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해, 경북만의 특색을 담은 초등 돌봄·교육 모델을 전국에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는 정규수업 외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기부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 교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기부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는 장이다.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실제 초등 돌봄 현장에서 활용 중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캔 체험을 비롯해 재생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 활동, 신체 균형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밸런스 보드 체험 등 아이들의 흥미와 발달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참가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특성을 살린 돌봄 콘텐츠를 전국에 알리는 한편, 타 지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2026학년도 초등 돌봄·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희 행복교육지원과장은 “지역 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과학실험실 안전관리 수준 '눈에 띄는 개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92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학년도 과학실험실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과학 실험과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자체 점검과 전문업체 점검, 과학안전지원단의 현장 점검을 단계적으로 병행해 진행됐다.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안전교육 이행 실태, 물질안전보건자료 비치, 비상샤워기 등 안전설비 작동 상태, 시약과 폐시약 관리 등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현장의 실제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점검에 앞서 시군별 과학실 안전 연수와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미흡 학교는 전년도 25교에서 올해 5교로 대폭 줄었고, 우수 학교는 104교에서 481교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비상샤워기와 밀폐시약장 등 주요 안전 장비 설치가 어려운 학교 231곳에는 총 5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해 안전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했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과학실 안전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실험 공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공정채용 우수기관 2년 연속 인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채용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운영 체계의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채용 절차의 표준화 여부와 지원자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공사는 채용지침을 제정하고 표준화된 절차를 운영하는 한편, 단계별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채용 정보를 홈페이지에 적극 공개해 예측 가능한 채용 환경을 조성해 왔다. 내부 점검과 외부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필기·면접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해 왔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재인증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지원자 중심의 채용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교통망 확충부터 미래산업·안전·재정 감시까지…지역 경쟁력 전방위 강화

◇김천~성주 연결 마지막 퍼즐 완성…지방도 903호 증산~가천 구간 개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서부권 교통 지형을 바꾸는 지방도 903호선 증산~가천 구간이 마침내 개통됐다. 경북도는 12일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증산가천터널 입구에서 도로 개통식을 열고, 김천과 성주를 잇는 핵심 연결축의 완성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김천·성주 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숙원 사업의 결실을 함께했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지역 인사들의 축하 발언, 개통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증산~가천 도로는 총연장 4.5㎞로, 2018년 12월 착공 이후 7년간의 공사를 거쳐 13일부터 본격 개통된다. 총사업비는 560억 원이 투입됐으며, 1.1㎞에 이르는 증산가천터널이 핵심 시설이다. 그동안 성주와 김천을 오가기 위해 북측 금수강산면을 경유하며 약 35㎞를 우회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이동 시간은 기존 40분에서 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해당 구간은 지방도 903호선의 마지막 미개설 구간으로, 이번 개통으로 노선 전체가 완전히 연결됐다. 경북도는 이 도로 개통이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간 단절 해소와 생활권 통합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지역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성주호와 포천계곡 등 인근 관광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망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김천·성주 지역에 가목재터널 건설을 포함한 7개 도로사업에 총 2222억 원을 투입해 지역 인력과 자재를 우선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농공단지, AI 식물공장으로 진화…농업·제조 융합 산업모델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통 제조업 중심의 농공단지가 첨단 농업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미래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1일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와 'AI 기반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구축 및 농공단지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접목한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을 농공단지에 도입해, 기존 제조 중심 구조를 농업과 제조가 결합된 융합 산업 모델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후위기 심화, 농촌 노동력 감소, 인공지능·로봇 기술 확산이라는 복합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이다. 양 기관은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기술의 현장 적용을 위해 기술 검증과 표준 모델 공동 개발, 지역 맞춤형 품종 실증 연구, 데이터 기반 최적 생육환경 구축, 재배 매뉴얼과 기술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 훈련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협력사업 발굴과 공동 연구도 병행한다. 특히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신품종 '비타킹'과, 작물을 위로 쌓아 올려 재배하는 특허 기반 수직재배 기술을 적용한 식물공장 구축이 핵심이다. 여기에 농업 정보를 집약한 백과사전 기능과 기자재 제어가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과 제조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산업 실험"이라며 “온디바이스 AI와 수확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안착시켜 농공단지를 미래 성장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장 잔류농약 '전면 불검출'…도민 여가 안전성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내 파크골프장이 농약 잔류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도내 파크골프장 5곳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파크골프 이용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안전 관리 기준이 미흡하다는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의 문제 제기에 따라 추진됐다. 연구원은 월성 파크골프장과 다산·구미·석적·지곡 파크골프장 등 5개소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검사는 다이아지논, 아족시스트로빈 등 총 27개 농약 성분을 대상으로 건기와 우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전 지점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이는 파크골프장 잔디 관리 과정에서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건강 위험이 없음을 의미한다.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6월 관련 법령 개정으로 체육시설업에 포함되며 설치와 운영이 확대되고 있으나, 환경 보호와 이용자 안전을 위한 규제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과 관리 기준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생활체육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안전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추경 심사·행감 통해 85건 개선 요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0일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소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202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추진 현황을 의회와 수시로 공유할 것을 주문했으며,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버티포트 위치 적정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또한 북부·남부건설사업소 인력 운영비 감액 사유를 집중 점검하며, 결원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소방본부에 대해서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본부장 직속 중간 직위인 소방준감 도입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부 부서의 예산 감액 사유 설명 누락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 위원회는 시정·처리 45건, 건의·촉구 35건, 제도 개선 5건 등 총 85건의 개선 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예산은 정확한 추계와 적기 집행이 핵심"이라며 “이월사업으로 인한 재정 비효율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형 압축도시' 해법 제시…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 구체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경북 지역발전모델 연구회'는 10일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 개발 및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 수행을 맡은 국토도시연구원은 인구 집중과 도시 쇠퇴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실을 진단하며, 압축도시는 단순한 축소 개념이 아니라 공간 효율성, 친환경성,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전략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입지 정화계획과 인센티브 제도 도입, 내부 이주 촉진 방안 등이 주요 실행 전략으로 제시됐다. 노성환 대표의원은 “공간 관리의 효율성은 지역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위공무원 관사 운영비 논란…도의회 “도민 상식에 어긋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임기진 의원은 2025년도 제4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고위 공무원 관사 운영비를 도 예산으로 지원하는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은 “행정안전부 권고와 사용자 부담 원칙에 명백히 어긋나는 특혜성 예산 집행"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관련 조례가 형식적으로는 사용자 부담을 명시하면서도, 핵심 관리비를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구조적 문제를 짚으며 조례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타 시·도의 사례를 언급하며 경북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은 “생활비 성격의 비용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관행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예산 집행을 위해 기준 정비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경북교육감 선거 공식 출마…“경북교육 새 시대 열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전 경북대학교 총장(현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이 11일 오전 경북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경북교육의 체질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정책 비전과 함께 보수 진영 단일화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총장은 “경북교육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을 넘나들며 쌓아온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대 총장과 경북도립대 총장,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교육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 기반 평생교육 확립, 교권 회복, 인성교육 내실화, 미래 교육체계 구축 등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특히 공교육 혁신과 관련해서는 AI와 국제바칼로레아(IB)를 결합한 'AIB 교육' 도입, 창의성 중심 수업 확대, 능동적 교실수업(ACL) 체계 마련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와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도시와 농산어촌 간 학력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모델도 주요 비전으로 제시됐다. 김 전 총장은 대학·지자체·마을이 함께하는 협력 교육체제를 통해 학교가 평생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만들고,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을 포함한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와 교육행정 개선 역시 핵심 과제로 꼽혔다. 그는 “교사가 불필요한 행정으로 지쳐서는 제대로 된 수업이 이뤄질 수 없다"며 연구안식제 도입, 투명한 승진제도 확립, 학급당 학생 수 조정, 담임교사의 수업 부담 경감 등을 차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행정은 정치적 고려보다 학생과 현장의 원칙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교육 강화도 분명한 방향으로 제시했다. 협력·배려·책임·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경북교육의 중심 가치로 두고, 학교폭력 대응체계 정비,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직원을 보호하는 제도 마련, 고교학점제에 맞춘 입시 개선 등 교육 전반의 제도 혁신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전 총장은 “경북교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열린 자세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분열이 아닌 책임 있는 단일화 논의라면 어떤 제안도 성실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임종식 교육감과 관련한 최근의 의혹을 언급하며 “교육감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정직과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장은 “경북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도민과 교육가족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을 계기로 보수 진영 내 후보 조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북교육감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재정혁신 성과와 2026년 국비 확보 전략 발표…“민선 8기 결실, 도민과 공유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재정개혁의 성과를 도민에게 보고하고, 향후 재정 운용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식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지방재정평가 결과와 지방교부세 확대, 2026년 국가예산 확보 현황 등 핵심 지표들을 분야별로 풀어냈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2025년 지방재정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가'등급을 받으며 광역도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된 재정 구조개편과 성과 중심의 예산 운영 기조가 객관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재정분석평가는 재정건전성·효율성·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제도로, 경북도는 모든 분야에서 고른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재정건전성 분야에서는 지방채 발행을 엄격히 관리한 결과 채무비율을 2023년 7.91%에서 2024년 7.46%로 낮추며 광역자치단체 평균(10.15%)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세외수입 확대, 지방세 기반 강화, 지출 구조조정 등 자주재원 확충 노력이 평가에 반영되면서 재정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행사성 경비와 보조금 등 불필요 지출을 정교하게 줄인 점 역시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러한 체계적인 재정관리로 경북도는 2025년 지방재정분석에서 재정 페널티를 받지 않은 유일한 광역지자체가 되었으며, 오히려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초대형 산불 등 재난 대응 비용을 지방교부세 산정에 반영하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제도 개선을 이끈 점도 앞으로의 교부세 확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북도의 지방교부세 확보액은 민선 8기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확보한 지방교부세는 1조9860억 원으로, 2021년 대비 42.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정부 전체 교부세 증가율이 35.1%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경북도의 성장 폭이 두드러진다. 이는 세입 기반 정비, 체납액 축소, 지출 절감 등 경북도의 내실 있는 재정혁신이 교부세 산정 지표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단순한 예산 증가를 넘어, 장기적인 재정자립도와 재정 안정성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민선 8기 동안 국가예산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대응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10조 9514억 원이었던 국비 확보 규모는 2026년 12조 7356억 원으로 늘어, 1조 7842억 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7.3%에 달한다. 특히 2026년 예산안은 정부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컸던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로, 연초부터 가동된 '경북지방정부협력회의', 국회 내 국비 지원 협력 캠프 등 체계적인 대응 전략이 실효성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철우 도지사와 전 부서 실무진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와 각 부처를 수차례 찾아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반영을 직접 설득했다. 또한 '산불특별법' 제정으로 확대될 피해지원 범위에 대비해 관련 국비 확보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APEC 정상회의 이후의 후속 사업인 '포스트 APEC 프로젝트'도 정부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성과를 도민과 함께 이룬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선 8기 동안 흔들림 없이 추진한 재정혁신이 전국 최고 평가와 국비 확대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시·군, 지역 정치권의 단합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박형수 국회의원이 어려운 몸 상태에서도 적극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섰다며 감사의 뜻을 특별히 전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2025년은 초대형 산불을 극복하고,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경북의 역량을 다시 증명해낸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도민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북의 미래 성장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의원, 대구 북구·수성구, 대구시교육청, iM뱅크 소식

타당성 분석·실행계획 용역 착수…펜타시티에 1500명 규모 외국교육기관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영국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CCB)과의 MOU 체결 이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포항시 관련 부서를 비롯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용역 시행사 ㈜포항융합티앤아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과업 수행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세부 검토사항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향후 국비 확보와 지방재정투자심사에 대비한 기초자료 마련을 목적에 두고 있으며, 외국교육기관 설립 시 지역 여건과 교육 수요를 면밀히 점검하고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법·제도적 과제 전반을 종합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에 추진되는 국제학교는 초.중.고 통합 기숙형 외국교육기관으로, 약 1500명 규모(외국인 70%·내국인 30%)로 조성된다. 시는 이번 설립 사업이 포항의 미래 정주 여건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가 지역 교육·경제·문화·정주환경에 미칠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 구축에도 비중을 둘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월 예정 부지를 직접 방문했던 영국 CCB 측은 최근 포항시에 보낸 서신에서 포항 분교 개교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강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국제학교 설립은 포항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과업"이라며 “속도감 있는 행정 추진과 치밀한 계획 수립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교육기관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 통해 실시간 DB 구축·도심 순환 관광로드 등 정책 제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이경희 행정복지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빈집정비·도시재생·도심활성화 정책의 근본적 변화와 실행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경주시의 빈집 관련 최신 통계가 부족해 문제의 정확한 진단조차 어려운 상황이며, 빈집 증가세 역시 우려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빈집 문제는 방치할수록 안전 위험은 커지고 정비비용은 증가한다"며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빈집·빈 점포 문제 해결이 경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빈집·빈 점포 통합 실시간 DB 구축 △'빈집애(愛) 누리집'과 연계한 지원제도 강화 △유휴 공간을 자산화하는 도시재생 모델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황오동 일대 도심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빈 점포 실태조사 정밀화 △황오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창업·문화 프로그램 유치 △청년 창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빈 점포 리모델링 지원 △황리단길·월성·황오동을 하나로 잇는 도심 순환 관광로드 설계 등이다. 이 위원장은 “APEC 개최로 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빈집 정비와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할 절호의 기회"라며 “집행부는 이를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7개 생활밀착형 점포 밀집…온누리상품권 가맹·정부 지원 참여 가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중동효성' 거리가 수성구 제4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시장이나 대규모 상업지역이 아닌 일반 골목의 소규모 점포 밀집 지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면적 2000㎡ 이내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개 이상 밀집한 구역을 의미한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중동효성 골목형 상점가'는 청수로 일대 57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음식점·병원·약국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업종이 모여 지역 주민 이용률이 높은 상권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제과업소와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 북구보건소는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심뇌건강빵을 제조·판매하는 제과업소 9곳을 전국 최초로 '심뇌건강빵집'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11일 밝혔다. 북구보건소는 지난해부터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와 협력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기반으로 한 '심뇌건강빵' 레시피를 개발했다. 학교기업 레꼴베이커리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부 북구지회의 추천을 받은 제과업소 8곳이 추가로 참여해 총 9개소가 '심뇌건강빵집'으로 지정됐다. 참여 업소들은 지난 10월 대구과학대학교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이론 교육과 심뇌건강빵 레시피 기술지원 교육을 이수했다. 이달부터는 들깨빵, 시금치빵, 토마토식빵, 녹차식빵, 차전자피베이글, 늘보리소금빵 등 6종의 심뇌건강빵을 직접 제작·판매하며 매장 내에 주민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홍보존도 운영한다. 홍보존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경북대학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기혈관 숫자 알기(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상수치) △심근경색증·뇌졸중 조기증상과 대처법 △심뇌혈관질환 예방 핵심 정보 등을 제공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지정된 대구 북구 심뇌건강빵집 9곳(가나다순)은나은베이커리, 대구과학대학교 레꼴베이커리, 라운드라운드, 빵내음솔과자점, 아침을기다리는빵, 알프스제과점, 포아르양과점, 한스브라운, 히즈베이커리&카페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전국 최초로 심뇌건강빵집을 지정·운영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생활터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융사기 예방·키오스크·VR 진료 등 실생활 기반 디지털 활용 교육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1일과 12일 이틀간 iM금융체험파크와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대구내일학교 중학과정 2·3학년 성인문해학습자 123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현장체험 학습'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학습은 성인문해학습자의 일상 속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 키오스크 이용, ICT 기반 의료 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특히 iM금융체험파크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도입된 디지털 경제·금융 교육 과정이다. 중학과정 3학년 학습자 59명은 양일간 하루씩 나눠 iM금융체험파크에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법 △키오스크를 활용한 ATM 이용·주문 체험 △금융 퀴즈 체험 등 경제·금융 실습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기기 조작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학과정 2학년 학습자 64명은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VR 기반 가상 진료 체험 △키오스크를 활용한 사상체질 진단 △한방 기체조 체험 등 ICT 융합 한방 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피부 나이 측정, 체지방 분석 등 건강 체험도 함께 제공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속적인 디지털 현장체험을 통해 성인문해학습자의 디지털 서비스 활용 역량을 확장하고,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성인학습자들이 일상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학생증·전자출결·학사관리 등 통합 서비스 제공…12개 대학 협약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11일 DGIST와 대학 모바일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M뱅크가 제공하는 'iM uniz'는 대학과 학생을 위한 통합 모바일 플랫폼으로, '대학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For all your needs, iM uniz)'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교육·생활 서비스를 한 앱에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협약으로 DGIST에는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출결 △학사공지 PUSH 알림 △성적·시간표 조회 △도서관 열람실 및 시설 예약 △소모임·채팅 기능 △수강신청 등 대학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서비스가 'iM uniz' 앱을 통해 제공된다. 이 플랫폼을 도입한 대학은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없고, 학생들은 앱 하나로 학사·생활·커뮤니티 기능을 통합 경험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또한 대학별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및 서비스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iM uniz'는 2024년 초 런칭 이후 현재까지 7개 대학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DGIST를 포함해 12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대학별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화면 구성은 사용자들로부터 “업그레이드된 캠퍼스 디지털 환경"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플랫폼은 스마트 캠퍼스 전문 개발업체와 협업을 통해 상표권·저작권·특허 기반의 기술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학별 특화 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DGIST와 함께 'iM uniz' 구축을 논의하게 되어 뜻깊다"며 “혁신과 대학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으로서, DGIST 학생들이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두바이 ‘Automechanika 2025’ 공동관 운영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4곳과 중동 시장 공략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기자 경주시는 중동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WTC)에서 열리는 'Automechanika Dubai 2025'에 참가해 관내 자동차부품기업 4곳과 함께 경주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utomechanika Dubai'는 자동차 부품, 정비 장비, 액세서리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 중동·아프리카·유럽권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공동관에는 큐빅스테크㈜, ㈜경보라인, 명신정밀㈜, 디에스코리아㈜ 등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4곳이 참여했다. 냉매압축기, 흡차음재, 변속기 부품 등 각 사의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공동관 설치를 비롯해 부스 구축 비용 지원, 통역 인력 배치, 바이어 상담 연계, 편도 항공료 지원 등 참가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중동 시장의 수요와 경쟁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해외 판로 확대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수처리기술 'GJ-R 공법' 첫 기술이전 추진 제이텍워터와 사업화 협약…국내외 물 산업 기술 확산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0일 주식회사 제이텍워터와 '경주시 물정화 기술 1호 GJ-R 공법' 기술이전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윤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화 의지를 다졌다.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질연구팀을 운영하며 GJ-R 공법, GK-SBR 공법 등 자체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은 해외 콜롬비아 정수처리 사업을 포함한 해외 3건, 서울 강북 아리수정수센터 등 국내 14건의 적용 실적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제이텍워터는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전기분해 기반 살균·소독 분야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극 무세정 방식의 전해수 순환형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를 제작하며 조달혁신제품·조달우수제품 동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저농도(0.8%·무격막식)와 고농도(12%·격막식) 발생장치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하·폐수 처리 분야를 넘어 물 산업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기술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제이텍워터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구·경북 대표 물 기업인 제이텍워터와 협약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물 산업에서 경주시 기술 확산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대통령 표창 수상 행정체계·참여 기반·지역특화 프로그램 등 전국 최고 수준 평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 성평등가족부 주관으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경주시의 체계적·지속적 청소년정책 추진이 전국적 모범사례로 재확인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시·군·구 청소년정책 담당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부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에서는 각 지자체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2부 전수식에서 경주시는 청소년정책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청소년 사업과 정책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는 정책 보고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추진체계, 정책 효과, 지속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청소년 전담 공무원 배치 등 행정체계 강화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합창단·청소년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한 참여 기반 조성 △청소년 안전망 구축 및 상담복지센터 운영을 통한 보호 체계 강화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교류 및 화랑도 수련활동 등 지역특화 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안강청소년문화의집, 화랑마을 등 기반시설 확충과 정책 연속성을 바탕으로 2023·2024년 장관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 표창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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