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경북교육감 선거 공식 출마…“경북교육 새 시대 열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전 경북대학교 총장(현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이 11일 오전 경북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경북교육의 체질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정책 비전과 함께 보수 진영 단일화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총장은 “경북교육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을 넘나들며 쌓아온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대 총장과 경북도립대 총장,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교육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 기반 평생교육 확립, 교권 회복, 인성교육 내실화, 미래 교육체계 구축 등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특히 공교육 혁신과 관련해서는 AI와 국제바칼로레아(IB)를 결합한 'AIB 교육' 도입, 창의성 중심 수업 확대, 능동적 교실수업(ACL) 체계 마련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와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도시와 농산어촌 간 학력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모델도 주요 비전으로 제시됐다. 김 전 총장은 대학·지자체·마을이 함께하는 협력 교육체제를 통해 학교가 평생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만들고,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을 포함한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와 교육행정 개선 역시 핵심 과제로 꼽혔다. 그는 “교사가 불필요한 행정으로 지쳐서는 제대로 된 수업이 이뤄질 수 없다"며 연구안식제 도입, 투명한 승진제도 확립, 학급당 학생 수 조정, 담임교사의 수업 부담 경감 등을 차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행정은 정치적 고려보다 학생과 현장의 원칙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교육 강화도 분명한 방향으로 제시했다. 협력·배려·책임·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경북교육의 중심 가치로 두고, 학교폭력 대응체계 정비,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직원을 보호하는 제도 마련, 고교학점제에 맞춘 입시 개선 등 교육 전반의 제도 혁신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전 총장은 “경북교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열린 자세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분열이 아닌 책임 있는 단일화 논의라면 어떤 제안도 성실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임종식 교육감과 관련한 최근의 의혹을 언급하며 “교육감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정직과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장은 “경북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도민과 교육가족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을 계기로 보수 진영 내 후보 조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북교육감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재정혁신 성과와 2026년 국비 확보 전략 발표…“민선 8기 결실, 도민과 공유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재정개혁의 성과를 도민에게 보고하고, 향후 재정 운용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식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지방재정평가 결과와 지방교부세 확대, 2026년 국가예산 확보 현황 등 핵심 지표들을 분야별로 풀어냈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2025년 지방재정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가'등급을 받으며 광역도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된 재정 구조개편과 성과 중심의 예산 운영 기조가 객관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재정분석평가는 재정건전성·효율성·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제도로, 경북도는 모든 분야에서 고른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재정건전성 분야에서는 지방채 발행을 엄격히 관리한 결과 채무비율을 2023년 7.91%에서 2024년 7.46%로 낮추며 광역자치단체 평균(10.15%)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세외수입 확대, 지방세 기반 강화, 지출 구조조정 등 자주재원 확충 노력이 평가에 반영되면서 재정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행사성 경비와 보조금 등 불필요 지출을 정교하게 줄인 점 역시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러한 체계적인 재정관리로 경북도는 2025년 지방재정분석에서 재정 페널티를 받지 않은 유일한 광역지자체가 되었으며, 오히려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초대형 산불 등 재난 대응 비용을 지방교부세 산정에 반영하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제도 개선을 이끈 점도 앞으로의 교부세 확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북도의 지방교부세 확보액은 민선 8기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확보한 지방교부세는 1조9860억 원으로, 2021년 대비 42.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정부 전체 교부세 증가율이 35.1%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경북도의 성장 폭이 두드러진다. 이는 세입 기반 정비, 체납액 축소, 지출 절감 등 경북도의 내실 있는 재정혁신이 교부세 산정 지표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단순한 예산 증가를 넘어, 장기적인 재정자립도와 재정 안정성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민선 8기 동안 국가예산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대응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10조 9514억 원이었던 국비 확보 규모는 2026년 12조 7356억 원으로 늘어, 1조 7842억 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7.3%에 달한다. 특히 2026년 예산안은 정부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컸던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로, 연초부터 가동된 '경북지방정부협력회의', 국회 내 국비 지원 협력 캠프 등 체계적인 대응 전략이 실효성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철우 도지사와 전 부서 실무진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와 각 부처를 수차례 찾아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반영을 직접 설득했다. 또한 '산불특별법' 제정으로 확대될 피해지원 범위에 대비해 관련 국비 확보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APEC 정상회의 이후의 후속 사업인 '포스트 APEC 프로젝트'도 정부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성과를 도민과 함께 이룬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선 8기 동안 흔들림 없이 추진한 재정혁신이 전국 최고 평가와 국비 확대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시·군, 지역 정치권의 단합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박형수 국회의원이 어려운 몸 상태에서도 적극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섰다며 감사의 뜻을 특별히 전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2025년은 초대형 산불을 극복하고,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경북의 역량을 다시 증명해낸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도민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북의 미래 성장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의원, 대구 북구·수성구, 대구시교육청, iM뱅크 소식

타당성 분석·실행계획 용역 착수…펜타시티에 1500명 규모 외국교육기관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영국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CCB)과의 MOU 체결 이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포항시 관련 부서를 비롯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용역 시행사 ㈜포항융합티앤아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과업 수행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세부 검토사항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향후 국비 확보와 지방재정투자심사에 대비한 기초자료 마련을 목적에 두고 있으며, 외국교육기관 설립 시 지역 여건과 교육 수요를 면밀히 점검하고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법·제도적 과제 전반을 종합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에 추진되는 국제학교는 초.중.고 통합 기숙형 외국교육기관으로, 약 1500명 규모(외국인 70%·내국인 30%)로 조성된다. 시는 이번 설립 사업이 포항의 미래 정주 여건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가 지역 교육·경제·문화·정주환경에 미칠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 구축에도 비중을 둘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월 예정 부지를 직접 방문했던 영국 CCB 측은 최근 포항시에 보낸 서신에서 포항 분교 개교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강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국제학교 설립은 포항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과업"이라며 “속도감 있는 행정 추진과 치밀한 계획 수립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교육기관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 통해 실시간 DB 구축·도심 순환 관광로드 등 정책 제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이경희 행정복지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빈집정비·도시재생·도심활성화 정책의 근본적 변화와 실행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경주시의 빈집 관련 최신 통계가 부족해 문제의 정확한 진단조차 어려운 상황이며, 빈집 증가세 역시 우려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빈집 문제는 방치할수록 안전 위험은 커지고 정비비용은 증가한다"며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빈집·빈 점포 문제 해결이 경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빈집·빈 점포 통합 실시간 DB 구축 △'빈집애(愛) 누리집'과 연계한 지원제도 강화 △유휴 공간을 자산화하는 도시재생 모델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황오동 일대 도심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빈 점포 실태조사 정밀화 △황오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창업·문화 프로그램 유치 △청년 창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빈 점포 리모델링 지원 △황리단길·월성·황오동을 하나로 잇는 도심 순환 관광로드 설계 등이다. 이 위원장은 “APEC 개최로 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빈집 정비와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할 절호의 기회"라며 “집행부는 이를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7개 생활밀착형 점포 밀집…온누리상품권 가맹·정부 지원 참여 가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중동효성' 거리가 수성구 제4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시장이나 대규모 상업지역이 아닌 일반 골목의 소규모 점포 밀집 지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면적 2000㎡ 이내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개 이상 밀집한 구역을 의미한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중동효성 골목형 상점가'는 청수로 일대 57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음식점·병원·약국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업종이 모여 지역 주민 이용률이 높은 상권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제과업소와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 북구보건소는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심뇌건강빵을 제조·판매하는 제과업소 9곳을 전국 최초로 '심뇌건강빵집'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11일 밝혔다. 북구보건소는 지난해부터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와 협력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기반으로 한 '심뇌건강빵' 레시피를 개발했다. 학교기업 레꼴베이커리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부 북구지회의 추천을 받은 제과업소 8곳이 추가로 참여해 총 9개소가 '심뇌건강빵집'으로 지정됐다. 참여 업소들은 지난 10월 대구과학대학교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이론 교육과 심뇌건강빵 레시피 기술지원 교육을 이수했다. 이달부터는 들깨빵, 시금치빵, 토마토식빵, 녹차식빵, 차전자피베이글, 늘보리소금빵 등 6종의 심뇌건강빵을 직접 제작·판매하며 매장 내에 주민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홍보존도 운영한다. 홍보존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경북대학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기혈관 숫자 알기(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상수치) △심근경색증·뇌졸중 조기증상과 대처법 △심뇌혈관질환 예방 핵심 정보 등을 제공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지정된 대구 북구 심뇌건강빵집 9곳(가나다순)은나은베이커리, 대구과학대학교 레꼴베이커리, 라운드라운드, 빵내음솔과자점, 아침을기다리는빵, 알프스제과점, 포아르양과점, 한스브라운, 히즈베이커리&카페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전국 최초로 심뇌건강빵집을 지정·운영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생활터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융사기 예방·키오스크·VR 진료 등 실생활 기반 디지털 활용 교육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1일과 12일 이틀간 iM금융체험파크와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대구내일학교 중학과정 2·3학년 성인문해학습자 123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현장체험 학습'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학습은 성인문해학습자의 일상 속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 키오스크 이용, ICT 기반 의료 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특히 iM금융체험파크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도입된 디지털 경제·금융 교육 과정이다. 중학과정 3학년 학습자 59명은 양일간 하루씩 나눠 iM금융체험파크에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법 △키오스크를 활용한 ATM 이용·주문 체험 △금융 퀴즈 체험 등 경제·금융 실습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기기 조작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학과정 2학년 학습자 64명은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VR 기반 가상 진료 체험 △키오스크를 활용한 사상체질 진단 △한방 기체조 체험 등 ICT 융합 한방 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피부 나이 측정, 체지방 분석 등 건강 체험도 함께 제공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속적인 디지털 현장체험을 통해 성인문해학습자의 디지털 서비스 활용 역량을 확장하고,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성인학습자들이 일상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학생증·전자출결·학사관리 등 통합 서비스 제공…12개 대학 협약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11일 DGIST와 대학 모바일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M뱅크가 제공하는 'iM uniz'는 대학과 학생을 위한 통합 모바일 플랫폼으로, '대학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For all your needs, iM uniz)'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교육·생활 서비스를 한 앱에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협약으로 DGIST에는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출결 △학사공지 PUSH 알림 △성적·시간표 조회 △도서관 열람실 및 시설 예약 △소모임·채팅 기능 △수강신청 등 대학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서비스가 'iM uniz' 앱을 통해 제공된다. 이 플랫폼을 도입한 대학은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없고, 학생들은 앱 하나로 학사·생활·커뮤니티 기능을 통합 경험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또한 대학별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및 서비스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iM uniz'는 2024년 초 런칭 이후 현재까지 7개 대학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DGIST를 포함해 12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대학별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화면 구성은 사용자들로부터 “업그레이드된 캠퍼스 디지털 환경"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플랫폼은 스마트 캠퍼스 전문 개발업체와 협업을 통해 상표권·저작권·특허 기반의 기술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학별 특화 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DGIST와 함께 'iM uniz' 구축을 논의하게 되어 뜻깊다"며 “혁신과 대학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으로서, DGIST 학생들이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두바이 ‘Automechanika 2025’ 공동관 운영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4곳과 중동 시장 공략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기자 경주시는 중동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WTC)에서 열리는 'Automechanika Dubai 2025'에 참가해 관내 자동차부품기업 4곳과 함께 경주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utomechanika Dubai'는 자동차 부품, 정비 장비, 액세서리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 중동·아프리카·유럽권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공동관에는 큐빅스테크㈜, ㈜경보라인, 명신정밀㈜, 디에스코리아㈜ 등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4곳이 참여했다. 냉매압축기, 흡차음재, 변속기 부품 등 각 사의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공동관 설치를 비롯해 부스 구축 비용 지원, 통역 인력 배치, 바이어 상담 연계, 편도 항공료 지원 등 참가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중동 시장의 수요와 경쟁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해외 판로 확대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수처리기술 'GJ-R 공법' 첫 기술이전 추진 제이텍워터와 사업화 협약…국내외 물 산업 기술 확산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0일 주식회사 제이텍워터와 '경주시 물정화 기술 1호 GJ-R 공법' 기술이전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윤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화 의지를 다졌다.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질연구팀을 운영하며 GJ-R 공법, GK-SBR 공법 등 자체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은 해외 콜롬비아 정수처리 사업을 포함한 해외 3건, 서울 강북 아리수정수센터 등 국내 14건의 적용 실적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제이텍워터는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전기분해 기반 살균·소독 분야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극 무세정 방식의 전해수 순환형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를 제작하며 조달혁신제품·조달우수제품 동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저농도(0.8%·무격막식)와 고농도(12%·격막식) 발생장치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하·폐수 처리 분야를 넘어 물 산업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기술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제이텍워터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구·경북 대표 물 기업인 제이텍워터와 협약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물 산업에서 경주시 기술 확산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대통령 표창 수상 행정체계·참여 기반·지역특화 프로그램 등 전국 최고 수준 평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 성평등가족부 주관으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경주시의 체계적·지속적 청소년정책 추진이 전국적 모범사례로 재확인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시·군·구 청소년정책 담당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부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에서는 각 지자체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2부 전수식에서 경주시는 청소년정책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청소년 사업과 정책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는 정책 보고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추진체계, 정책 효과, 지속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청소년 전담 공무원 배치 등 행정체계 강화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합창단·청소년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한 참여 기반 조성 △청소년 안전망 구축 및 상담복지센터 운영을 통한 보호 체계 강화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교류 및 화랑도 수련활동 등 지역특화 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안강청소년문화의집, 화랑마을 등 기반시설 확충과 정책 연속성을 바탕으로 2023·2024년 장관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 표창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보건대,DGIST 소식 등

◇청도군, 새마을운동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상'수상 탄소중립·생활환경 개선 등 공동체 실천 활동 높은 평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새마을업무 추진 및 지원체계 구축 △새마을사업 추진활동 △특수시책 및 우수사례 등 3개 분야, 11개 항목, 23개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도군은 범군민운동으로 추진 중인 청도행복헌장 실천운동, 새마을 환경살리기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활용품 수집 활동, 사회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행복한 보금자리' 추진 등 지역 공동체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주신 군민과 새마을지도자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21세기 새마을운동을 선도해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행복한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지역복지사업 평가 3관왕 달성 보건복지부 3개 분야 장관상…1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3개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달서구는 12년 연속 지역복지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보건복지부의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복지 인프라 구축, 위기가구 발굴, 사례관리 전문성, 지역자원 연계 활용도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달서구는 올해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인적안전망을 결합한 상시 발굴체계를 통해 숨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현장 중심 복지 개입 역시 우수 사례로 인정됐다.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는 지역 복지자원 연계 체계의 정교화, 대상자 맞춤형 사례관리 강화, 전문 슈퍼비전 체계 구축 등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 인적안전망 운영이 달서구의 강점으로 꼽혔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한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고독사 위험군 전수조사, 지역사회 중심 돌봄환경 구축, 촘촘한 안전망 운영 등으로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에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을 도입해 정밀한 위기군 발굴과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12년 연속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은 주민과 현장 복지 인력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선제 대응해 데이터 기반과 주민 참여가 조화된 달서구만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반도체 핵심기업과 잇단 간담회 산업 수요 반영한 맞춤형 인재 양성·일학습병행 강화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영남이공대학교가 반도체 첨단산업 분야 핵심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평택과 부천에서 연이어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9일 오후 5시 평택 메이탄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분야 핵심 기업인 에이블, HTS, 케어월솔루션즈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반도체·첨단 제조 산업 인력 수급 현황, 향후 채용 계획,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 일학습병행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기업들은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학과 산업체 간 교육과정 연계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영남이공대는 전공 교육과정과 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현장실습·인턴십 확대, 일학습병행과정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일에는 경기도 부천 미고담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온세미와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 첨단 공정 기술 변화, 반도체 제조·장비 운용·품질 관리·공정 자동화 분야 직무 역량 강화 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과제가 논의됐다. 반도체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력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대학과 기업은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과정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재용 총장은 “반도체와 첨단 제조 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인 만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국내외 우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산학협력을 확대해 학생에게는 양질의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이찬원 엄마팬클럽' 6년째 장학금 기부 누적 8천5백만 원 돌파…2025학년도 장학생 14명 선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수 이찬원의 모교인 영남대학교에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올해도 장학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팬클럽은 지난 5일 영남대 본관을 찾아 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찬원 엄마팬클럽은 2020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다. 이번 기부로 '이찬원 장학기금' 누적 금액은 8천5백만 원을 넘어섰다. 팬클럽 회장은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게 자연스레 스며들어 작은 나눔이 지속적인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일을 기념해 준비한 뜻깊은 마음이 6년째 이어졌다는 점에 감회가 크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기탁금을 '이찬원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2022년 1기 장학생 선발 이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학년도 이찬원장학금 장학생 14명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됐으며, 엄마팬클럽 회원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매년 변함없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팬클럽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찬원 씨와 팬클럽이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대도 이러한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디지털 치과산업 교원연수 실시 오스템임플란트서 최신 제조기술·산업 흐름 직접 확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지난8~9일 부산 오스템임플란트에서 '2025년 디지털 치과산업 교원연수'를 진행했다. 급변하는 치과기공 산업의 기술 흐름을 교육 현장에 연계하기 위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연수에는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김지인 대외부총장, 장상문 지역산업연구소장, 경북공업고·대구공업고·대중금속공업고 등 3개 특성화고 부장교사까지 총 22명이 참여했다. 참여 교원들은 오스템임플란트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정밀 제조공정, 자동화 시스템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현장 설비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이수하며 산업체의 최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단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AI·반도체·스마트 제조 등 신기술 분야 선도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산업 변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연수는 산업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교육 방향을 재정립하는 데 의미가 컸다"며 “최신 기술과 현장 사례를 교육과정에 접목해 산업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직업계 고교와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2023년 최초 선정 이후 3년 연속 기술사관사업에 선정돼 약 9억 원의 국고 지원을 확보했다. ◇DGIST, 물리적 AI 기반 전기차 상태추정 기술 개발 전기차 미끄럼각 실시간 정밀 추정…자율주행 안전성 향상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남강현 교수 연구팀이 중국 상해교통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밀 추정하는 '물리적 AI(Physical AI) 기반 차량 상태추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자율주행차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전기차가 고속으로 급선회하거나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할 때 차량이 옆으로 얼마나 미끄러지는지를 나타내는 '측방향 미끄럼각(Sideslip Angle)'은 안전 제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다. 그러나 차량 내부 센서를 통해 직접 측정하기 어려워, 그동안 자동차 업계는 복잡한 물리 모델 기반 추정이나 간접 계산 방식에 의존해왔으며, 이로 인해 정확도 저하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의 성능 한계가 지적돼 왔다. 남강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와 물리 모델을 융합한 '물리적 AI 기반 추정 기술'을 새롭게 제시했다. 차량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물리 모델에 더해, 타이어에 걸리는 옆힘(횡타이어력) 센서 정보와 AI 기반 회귀 모델(GPR)을 결합해 추정 정확도를 크게 높인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특히 가우시안 프로세스 회귀(GPR)와 언센티드 칼만 필터(UKF)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추정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물리 모델의 신뢰성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차량의 미끄럼각을 추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기술은 실제 전기차 플랫폼 실험을 통해 다양한 노면, 속도, 코너링 상황에서 높은 정확도와 강인한 성능을 입증했다. 정밀한 차량 상태추정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 안정성 제어, 자율주행 안전 확보, 에너지 효율 최적화 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연구성과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강현 교수는 “물리 모델과 AI를 결합해 전기차의 주행 상태를 더욱 신뢰성 있게 추정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우수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DGIST·상해교통대·도쿄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주요 시·군, 생활체육·관광·지역경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 이어가

◇안동시, 생활체육 기반 확장…'탁구 전용 체육관' 새롭게 문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11일 용상동에 신설한 '안동 탁구 전용 체육관' 개관으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최대 16대의 탁구대를 갖출 수 있는 전용 경기장을 중심으로 관리사무소, 휴게공간 등 이용 편의 기능을 고루 갖추며 기존에 부족했던 실내 체육공간을 대폭 보완했다. 그동안 탁구 동호인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음에도 시설 부족으로 활동 여건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이번 개관은 지역 체육 수요 해소의 의미가 크다. 안동시는 이번 체육관 운영을 계기로 동호회 활동 활성화와 세대 간 여가문화 확대 등 생활체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주시의회, 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내년도 예산·조례안 심의 속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듣고 총 10건의 조례안과 1건의 출연 동의안을 의결했다. 특히 의원 발의안으로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 △불용의약품 관리 조례 제정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등이 처리되며 사회복지·안전·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의회는 오는 18일 시정질문, 19일 예·결산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을 포함한 일정을 끝으로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천문화관광재단, '2025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 첫해 성과 공유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1일,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의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예천 DMO는 올해 △거버넌스 정착 △삼강·회룡포 거점 활성화 △지역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푸드 개발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97회에 걸친 회의와 1000명 이상 주민 참여라는 성과는 '주민주도형 관광'이라는 사업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참석자들은 분과별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도 추진 계획과 보완점 등을 논의하며 예천 관광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 관광의 경쟁력은 주민의 참여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의성군, '지역먹거리 지수' 2년 연속 A등급…전국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올해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했고, 지역먹거리계획을 본격화한 첫해부터 지속적인 성과를 쌓아오며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성군은 공공급식 확대,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 구축,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전국 공모전 대상과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까지 거머쥐며 생산자 중심 운영과 소비자 신뢰 확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군수는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이 지역소멸 대응의 중요한 축"이라며 “농가 소득 안정화와 공공급식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2025년 하반기 정책자문위원회 개최…읍·면 특화 전략 논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2일 열린 2025년 하반기 군민참여 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주요 군정 현안과 읍·면별 특화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지난 1년간 위원회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특히 치유의길 조성, 파크골프장 건립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군은 주민 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제안된 의견들을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위원회는 군정 품질을 높이는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고, 홍연웅 위원장은 “읍·면 특화 전략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영양군-화성시, 산불 피해지에 '동행의 숲' 조성… 재난 극복의 상징 만든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과 화성특례시는 10일,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를 복원하기 위한 '동행의 숲' 조성 업무협약을 서면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우호도시 간 연대의 의미를 담아 추진되며, 화성시는 약 1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영양군은 대상지 제공과 행정 지원, 이후 유지관리 역할을 맡는다. '동행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서 참나무·피나무 등 내화성 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관목·초본류 식재를 통해 생태 다양성을 강화한다. 또한 산책로와 쉼터가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이 재난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군민을 위한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두 도시의 우정이 숲과 함께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수출·유통·농업혁신·교육정책 전방위 성과…지역 경쟁력 강화의 한 해

◇제62회 무역의 날…경북 수출기업 61개 '수출의 탑'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지역 수출을 견인한 기업들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행사장에는 수출 기업과 지원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치열한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일군 기업들을 격려했다. 올해 경북도는 수출의 탑 61개를 배출하며 지역 수출 저력을 입증했다. 20억불탑 노벨리스코리아, 8억불탑 에스케이실트론, 5억불탑 다스, 7천만불탑 삼보프라텍 등이 대표적인 수상 기업이며, 규모별로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른 성과가 이어졌다. 아울러 성도하이텍 윤태열 수석 엔지니어(동탑산업훈장), 포스코 박희석 실장(철탑산업훈장), 한중 박영철 대표(산업포장) 등 20명에 대한 중앙정부 포상이 전수됐고, 기업인 및 종사자 45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출 환경이 쉽지 않았지만 경북 기업들은 과감한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며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무역의 날은 매년 12월 5일, 수출 성과와 기업의 노고를 기리는 국가적 기념일로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사 총집결…'경북세일페스타 입점데이' 북적 경북도는 11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내 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2025 하반기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입점데이'를 열었다.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 글로벌 플랫폼 등 32개 유통사 MD가 현장에 참여, 100여 개 지역 기업과 1:1 집중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입점 가능성을 타진했다. 1개 기업당 평균 2~3회 심층 상담이 진행될 만큼 행사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는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기업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돼 MD들의 상시 라운딩과 상담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경북도는 행사 이후에도 유통사 기획전, 세일페스타 연계 판매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가 '성과 중심' 판로개척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참여 기업 대표는 “유통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제품 개선 방향을 명확히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 대형 산불 피해 과원, 첨단 '스마트 과수단지'로 재탄생 경북도는 11일 올해 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원을 포함해 안동·청송·포항 등 3개 지역이 농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10개소 중 3개가 경북에 배정되며 최대 사업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재해에 강한 신품종 도입, ICT 기반 자동화 시설, 무인 트랙터 도입 등으로 과수원을 완전히 현대화하는 국가 중점 프로젝트다. 경북은 개소당 총 47억 원을 투입해 ▴과원정비 46억 원 ▴교육·홍보 1억 원을 지원하며 3년간 과수원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북이 추진 중인 '평면 사과원 조성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도는 2030년까지 사과 재배면적의 30%를 평면형으로 전환하는 목표 아래 이미 1548ha를 조성했으며, 2026년에도 관련 예산 14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스마트 과원 조성은 산불 피해 농가 회복뿐 아니라 경북 사과산업 구조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국 공모전 13편 수상…'교육 과정 연계' 성과 확인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한 '2025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13편이 입상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캠페인 중심의 일회성 활동을 벗어나, 국어·도덕·사회 등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속에 예방교육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 '실천 중심 접근'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구미 인의초는 'SMILE 프로젝트'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경산여중 등 7개 학교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교사 부문에서도 장곡초·매화중 교사가 뛰어난 수업 혁신 사례로 각각 상을 받았다. 학생 부문에서는 유강중 학생들이 또래 문화 개선 활동을 주도해 시·도교육감상과 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방교육을 별도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과정 속 실천으로 확대한 것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수업 중심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중학생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경북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진로 연계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이라는 경북형 로드맵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3년을 △적응기 △역량 강화기 △전환기로 구분해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학년 1학기 '중학교 생활 백과'와 '행복의 씨앗'을 활용한 학교 적응·정서 함양·기초 진로 탐색, 1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교과 중심 진로 연계 교육, 자율시간 운영, 디지털 역량 강화, 3학년 2학기 고등학교 진학 대비 기간, '고등학교 가는 길'·'진로 워크북' 등 활용, 중학교 교육과정 성취 수준을 점검하는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도 함께 보급해 학생들이 고교 학습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임 교육감은 “학생의 생활·학습·진학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2026년 3월부터 41개 학교 재편 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학교 신설·폐지, 분교장 조정, 교명 변경 등 전면적인 학교 체제 재편을 담고 있다. 2026년 3월부터 총 41개 학교가 개편되며 구체적으로는 △신설 8개교, △폐교 23개교, △분교장 개편 4개교, △신설대체이전 2개교 교명 변경 4개교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신도시의 급격한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구조조정과 미래 교육 환경 대비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배치 체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도내 기관, 교육·복지·지역재건·전문인력 양성 추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 원안 의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0일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를 마치고, 총 5조 7737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감액 편성의 기준 적절성, 사업별 조정 사유, 교육 현장에 미칠 실질적 영향 등을 세밀히 들여다보며, 교부금 감소 등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에서 예산 배분의 효율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상반기 추경을 통해 지출 구조를 조기에 정비하고, 연말 이·불용을 최소화하는 정밀한 예산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채아 위원장(경산3)은 “교육정책의 방향성과 사업 실효성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 신·증설과 시설환경 개선, 기관시설 유지관리 등에서 감액 조정을 통해 세출 구조를 합리화한 점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신규 직원의 벽지 배치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무이자 임차비 지원 한도를 5천만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 퇴직 공무원에게 제공되는 특별건강검진비를 100만 원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예산 편성 단계부터 필요성과 타당성, 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해 불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편성된 예산은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투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추경안은 19일 열리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초우회,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성금 200만 원 기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초선의원 모임인 초우회가 10일 경북도지사실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초우회는 2023년 공식 출범 이후 매년 연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성금 또한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마련했다. 전달식에는 박규탁 회장과 임원진, 이춘우 고문을 비롯해 경북도 및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연말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규탁 회장은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정성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초우회는 현재 29명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정 역량 강화뿐 아니라 연중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북도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선희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한국ESG대상 지자체 부문 대상…ESG 행정체계 구축 선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지자체(지방의회 포함) 부문 ESG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ESG학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이 위원장은 경북도 행정 전반에 ESG 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제도 정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경상북도 기업 ESG 경영 지원 조례', '경상북도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경북도의 ESG 기본계획 정례화, △공공기관 경영평가 내 ESG 지표 반영, △중소기업 대상 ESG 진단·컨설팅 지원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하며 지역 차원의 ESG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조례 제정, 소상공인·민생경제·교통복지·정보격차 해소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조례 제정 및 개정을 주도해 사회 분야 ESG 실천의 폭도 넓혔다. 수상 소감을 통해 그는 “ESG는 선택이 아닌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속가능한 경북을 만드는 데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개발공사,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5년째 지속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10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올해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공사가 기부한 2천만 원을 기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재혁 사장과 적십자 관계자,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포장했다. 준비된 김치는 총 3000kg 규모로 도내 취약계층 600세대에 전달된다. 공사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김장나눔을 이어오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을 동시에 실천해왔다. 이재혁 사장은 “지역 농산물로 이웃의 겨울을 채우는 선순환 구조 자체가 공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라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주민들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김재왕 회장도 “매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공사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안동시의회, 초대형 산불 피해 반영한 시행령 마련 촉구 결의안 채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6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과 관련해 피해 주민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시행령 제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특별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핵심 내용 상당 부분이 시행령에 위임된 만큼, 실제 보상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이재갑 위원장은 “시행령 내용에 따라 주민의 삶이 달라진다"며 실질적 보상을 위한 명확한 기준 마련과 피해 주민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특위는 △재건위원회 운영에 주민 참여 확대, △피해 규모를 반영한 공정한 보상 기준 마련, △사각지대 주민 지원 규정 명문화, △한정된 예산을 실질적 보상에 집중 등을 정부에 촉구하며, 시행령 제정 과정에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8기 수목원전문가' 교육생 모집…수목원·정원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제8기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 모집을 실시한다. 해당 과정은 산림청 국비지원으로 운영되며 총 10개월, 1440시간 이상 진행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식물학을 비롯한 14개 교과목이 편성됐고, 국가 지정 교육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천리포수목원·신구대학교식물원이 참여한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고산식물 연구 기반, △종자보존 시설 등 실습 중심 교육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19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4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약 82%가 산림 관련 분야로 취업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 이규명 원장은 “수목원·정원 분야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더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맘스커리어 김혜원 기자, 양성평등미디어상 보도부문 우수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력 단절 여성의 재도약을 다룬 보도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낸 김혜원 맘스커리어 기자가 제27회 양성평등미디어상 보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MOM터뷰] 내 일과 내 인생을 찾아 나선 엄마 대표들'로, 육아와 출산 이후 경력 흐름이 끊긴 여성이 다시 자신의 일터를 일구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김 기자의 보도는 두 명의 엄마 창업가가 재취업의 어려움을 넘어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돌봄과 생계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이들의 현실과 이를 뒷받침할 사회적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짚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심석태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교수는 “창업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통해 경력 단절을 돌파해 나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전했다"며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경력을 다시 설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보도"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렸으며, 올해 양성평등미디어상은 방송·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성평등 가치를 확산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했다. 1999년 처음 제정된 이후 2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방송 부문 12편, 보도 부문 8편 등 총 20편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 소감에서 김혜원 기자는 “출산과 육아가 커리어의 단절점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돌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병원, 미국 아리조나서 한국 의료 경쟁력 알려…‘헬스투어’로 교민·현지인 관심 집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북미 지역에서 한국 의료의 강점을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은 최근 미국 아리조나주 챈들러에 위치한 챈들러-길버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2025 아리조나 한국 문화축제(Korean Cultural Festival)'에 공식 초청돼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아리조나주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지역 대표 행사로, 한인뿐 아니라 미국 현지 주민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병원은 행사 기간 동안 한국 의료의 전문성과 안전성, 체계적인 공공의료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알리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병원은 간호사·방사선사 등 전문 인력을 직접 파견해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닥터헬기 운영 체계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지역 중추 역할을 하는 핵심 공공의료 인프라를 소개했고,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상담도 이뤄졌다. 특히 '2박 3일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체류형 건강검진을 원하는 한인 사회의 수요와 맞아떨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검진과 안동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형태로 소개되자, 행사장에서는 실제 이용 문의가 잇따랐다. 축제 당일 안동병원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260여 명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의 요청으로 진행된 안동병원의 단독 프레젠테이션도 주목을 받았다. 안동시 관광 콘텐츠와 연계된 의료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하자 행사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북미 지역에서의 의료 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아리조나 한국 문화축제 참여를 통해 교민 사회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안동병원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지난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미국법인 TNEC를 설립하며 북미 지역에서의 활동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인 사회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포항시,영진사이버대,계명대,iM뱅크 소식 등

디지털트윈·자율드론·IoT 센서로 산업단지 실시간 감시… 환경·교통·재난 대응 한 단계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예측 기술과 디지털트윈, 무인자율비행 드론을 결합한 '디지털 기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노후화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시는 10일 포항철강산단 내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의 '산단 대개조 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된 핵심 과제로 총 130억 원이 투입됐다. 관제센터는 단지 내 안전·환경·교통·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감시·분석하며, AI 기반 위험 예측 모델을 통해 사고 대응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였다. 개소식에는 철강관리공단과 주요 입주기업 관계자, 근로자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철강산단은 그동안 위험물 취급 시설이 밀집해 사고 가능성이 높고, 악취·환경오염 민원과 상습 교통 혼잡까지 겹치며 복합적 관리가 요구돼 왔다. 새 관제센터는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분석해 예측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연 행사에서는 화재로 유해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한 실시간 관제 시뮬레이션이 공개됐다. 센터는 산단 내 설치된 환경감시 CCTV 6대와 무인자율드론 2대를 활용해 현장을 즉시 파악하고, 기상 자료와 결합한 디지털트윈 기술로 가스 확산 경로와 2차 피해 지역까지 예측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포항시는 관제센터 운영과 함께 생활 안전을 강화하는 스마트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AI 기반 수해 예측 시스템 구축 △유해물질 확산 예측 모델 고도화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 △스마트가로등·스마트교차로·스마트정류장·스마트횡단보도 확충 △IoT 화재·환경 감시센서 확대 △근로자 참여형 '그린산단랩(Living Lab)'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철강산단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AI 예측 모델링과 디지털트윈, 드론 관제를 결합해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미리 보는 산단 체계를 구축했다"며 “포항의 지형·산업 구조를 반영한 포항형 안전관리 모델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영상위·문학의집·한국디카시협회와 MOU… 'K-문학·디지털 창작 인재' 양성 본격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가 10일 서울영상위원회, 문학의집·서울, 한국디카시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6학년도 신설되는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의 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문예·영상 콘텐츠 공동 개발△전문가 특강 및 실무형 워크숍 운영 △디카시 창작 및 교육 프로그램 협력 △현장 기반 창작 프로젝트 지원 등을 추진하며 디지털 창작 기반의 실무형 교육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는 문예창작과 콘텐츠 기획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과 스토리텔링 역량을 갖춘 창작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문예·논술·공연 등 다양한 문예콘텐츠 분야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한국어교육·디카시 창작 및 지도 실습 등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 디지털 문예 콘텐츠 시대에 대응하는 실무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이장호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은 “스토리텔링과 영상 제작 역량을 갖춘 창작 인재는 미래 콘텐츠 산업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문학 콘텐츠를 영상화하는 경험을 통해 문예콘텐츠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호 문학의집·서울 이사장은 “한국문학이 세계 중심에서 꽃필 수 있도록, 이번 협력이 디지털 기반 'K-문학의 숲'을 함께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은 “디카시는 사진과 언어가 결합된 새로운 창작 방식으로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MOU가 '디카시 기반 K-문학 세계화'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도한신 총장은 “디지털문예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창의적 스토리텔링 능력"이라며 “국내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과 교육의 전문성과 실무성을 강화해 미래형 창작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당신의 삶이 콘텐츠가 되는 학과'로 소개되는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는 이달부터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문예교육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창의력개발지도사 △디카시창작지도사(1급) △한국어교원자격증(3급)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 취득도 가능하다. 학교 측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문예작가 및 한국어교육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교직원·유학생 참여한 연탄 나눔… 기부금 1천만 원까지 더해 지역 난방 취약가구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1%사랑나누기와 계명대학교 봉사단이 지난 6일 달서구 지역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600장을 전달하고, 이어 달서구청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며 '달서 나눔 별 4호'에 등재됐다. 연탄 배달과 기부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며 올겨울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 계명대 학생과 교직원 3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난방 부담을 겪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 연탄을 집 앞까지 옮겼다. 봉사에 참여한 이성용 계명대 학생·입학부총장은 “학생들이 함께한 연탄 나눔이 주민들에게 작은 온기라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하며 봉사 의미를 확장했다. 베트남 출신 응오튀탐짬(국제통상학과 1학년) 학생은 “연탄 봉사는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보람이 더 컸다"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탄 배달 직후 봉사단은 두류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달서구청에 연탄 나눔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이에 따라 '달서 나눔 별 4호'로 등재됐다. 달서구청의 '달서 나눔 별' 사업은 10년 이상 꾸준한 기부를 이어온 기부자에게 예우를 표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이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해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기부로 또 한 번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입증했다. 계명1%사랑나누기 기금은 교직원들이 월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된다. 이 기금은 연탄·난방유 지원, 취약계층 위문, 재난 피해 구호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꾸준히 사용돼 왔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외 재난 피해 지역에 7억 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미얀마 지진 피해 △경북 산불 피해 복구 △경남 수해 지원 등 다양한 구호활동에도 참여해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직원 급여 1% 나눔으로 기금 조성… 지역 취약계층에 크리스마스 선물·난방비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10일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2025 가장 초록우산다운 산타원정대' 행사에 참여해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이번 후원을 통해 대구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따뜻한 연말나기를 지원한다는 뜻을 더했다. '산타원정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2007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전국 단위 나눔 캠페인이다. 복지 사각지대 아동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접수해 각 지역 후원자가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로, 개인·기업 후원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져 왔다. 올해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송기찬 수성구 부구청장,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 문희영 초록우산 대경권역총괄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전달한 2000만원은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으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모자복지시설 및 그룹홈 아동의 크리스마스 소원 선물 △취약계층 아동가정의 겨울철 난방비 지원에 사용된다. 지부 측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크리스마스를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생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아동들이 직접 쓴 소원 편지를 읽고, 미리 준비된 선물을 손수 포장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백지노 위원장은 “지역 아이들이 더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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