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의료안전망 강화…안동병원 역할 확대·현장 중심 정책 논의 이어져

◇필수의료 공백 메우는 핵심 축…안동병원, 24시간 진료체계 유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병원이 경북 북부 지역 필수의료 거점으로서 기능을 강화하며 지역 의료안전망 유지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분만, 소아청소년 진료, 응급의료 등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선 모습이다. 경북 북부권은 분만 인프라 감소로 산모들의 원거리 이동이 일상화된 지역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안동병원은 2022년 분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상시 분만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마취과와 소아진료 인력이 협력하는 구조를 갖춰 응급 상황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소아 진료 분야에서도 대응 체계는 이어진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연중무휴 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소아 의료 접근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중증 환자 대응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외상 및 심뇌혈관 질환 등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닥터헬기 운용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 환자의 신속한 이송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운영, 재활·요양·건강검진 서비스까지 연계하며 종합 의료 기능을 수행 중이다. 의료 인력 양성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1991년 수련병원 지정 이후 연세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인턴과 레지던트 교육을 이어오며 지역 내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의료진의 지역 정착과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병원 측은 필수의료 기능 유지에 국비 지원뿐 아니라 자체 자원도 투입하고 있으며,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료취약지 해소 해법 모색…정부·경북도 현장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의료취약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진행된 이번 일정에서는 공중보건의사 감소 등으로 악화된 지역 의료 여건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영주시 보건소에서는 시·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소 및 보건지소 기능 개편 상황과 의료취약지 대응 현황이 공유됐다. 이어 안정면 보건지소를 찾아 실제 의료서비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오후에는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의료혁신위원회 지역순회 간담회가 열렸다. 의료진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자리에서는 응급·분만·소아·만성질환 등 필수의료 공백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농어촌 중심의 지역 구조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현실이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제도 개선과 함께 지역 맞춤형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보건소와 보건지소 기능을 재정립하고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내 보건지소는 통합형, 전환형, 증진형, 유지형 등으로 기능을 세분화해 운영 중이며,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대응하는 구조 개편도 병행하고 있다. ◇경북교육노조 20주년…처우 개선·노사 협력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조직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2일 경상북도교육청 웅비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조합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노조는 향후 핵심 과제로 조합원 처우 개선을 제시했다. 승진 및 전보 제도 개선, 조직 내 의사결정 과정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권익 향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상급 단체에서도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국노총은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과 정년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공무원연맹 역시 경북교육노조의 역할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임종식 교육감은 노조를 협력 파트너로 인정하며 소통 기반의 조직 운영을 강조했다. 현장 공무원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노사가 공동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장 경선, 공약 경쟁 …행정혁신 제시 속 여당 경북 비례대표 순위 확정

◇김의승 예비후보, “원칙 중심 시정으로 행정 신뢰 회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의승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시정 운영의 기준을 재정립하겠다며 '안동형 행정혁신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며, 공직사회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그가 내놓은 핵심 방향은 △공정한 인사체계 확립 △적극행정 확대 △업무 효율화 △현장 중심 행정 강화 △공무원 복지 개선 등이다. 우선 인사 분야에서는 투명성을 높이고 성과 중심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량평가와 다면평가를 도입해 업무 성과와 협업 능력, 조직 내 평판까지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특정 인맥이나 관행에 의존한 인사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피부서 근무자나 현장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보겠다고 밝혔다. 적극행정과 관련해서는 공무원의 도전과 성과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수 공무원에 대한 승진 및 보상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공익성과 절차 준수 등을 함께 고려해 책임을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업무 방식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반복적인 보고와 형식적인 회의를 줄이고, 과도한 자료 작성 관행을 개선해 실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행정력을 시민 서비스에 집중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장 행정 강화를 위해서는 실무 공무원의 정책 제안을 활성화하고, 시장과 직원 간 직접 소통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반복되는 민원이나 생활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행정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공직사회 내부 여건 개선도 함께 강조됐다. 충분한 휴식과 연가 사용을 보장하고, 심리 지원과 육아 친화적 근무환경을 확대하는 등 공무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행정은 원칙이 바로 서야 조직과 정책이 함께 안정된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북도당, 비례대표 순위경쟁 결과 공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순위경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남성 부문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100% 방식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그 결과 정용채 전 도당 부위원장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성기수 수석대변인, 이정태 전 전국민주택시노조 구미분회 위원장, 손태식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부회장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향후 비례대표 2번과 4번, 6번 순번 배정 대상에 포함된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여성 부문에서는 구미와 경주시 지역 순위가 확정됐다. 구미에서는 전희정 도당 직능위원장이 1위를 기록했고, 오경숙 구미갑 여성위원장과 안승원 전 한국나무의사협회 대경지회 부회장이 뒤를 이었다. 경주 지역에서는 주미 도당 대변인이 1위, 허지연 후보가 2위로 결정됐다. 도당 선관위는 이와 함께 광역의원 여성 비례대표와 기초의원 안동시 여성 비례대표에 대한 추가 순위경쟁 투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백년 장터의 귀환부터 봄 미식 축제까지

◇안동 풍산시장, '1917 풍산장 동행축제'로 옛 장터 재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풍산시장이 100년 시간을 되돌린 듯한 전통 장터로 변신한다. 안동시는 4월 25일과 5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풍산장터 일원에서 '1917 풍산장 동행축제 '백년장터의 맛과 이야기'를 연다. 이번 행사는 1917년 개장한 풍산장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장터는 과거 장날 풍경을 재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1917 주막거리'에서는 안동소주와 한우 불고기, 장터국밥 등 지역 먹거리를 선보이며, '장돌뱅이 장터'에서는 보부상 프리마켓과 함께 엿장수, 뻥튀기 등 추억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이어진다. 여기에 국악 공연과 즉석 노래자랑,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지는 '1917 장터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엽전 형태의 쿠폰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와 장터 경매, 흥정 체험 등이 운영되며 전통시장 특유의 재미를 살렸다. 특히 풍산읍 상권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순금 1돈' 경품 응모 기회가 주어지는 이벤트가 마련돼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추첨은 행사 당일 오후 4시 장옥 무대에서 진행되며 현장 참여자에게 한해 지급된다. 또한 하회마을과 풍산시장을 연결하는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코스도 함께 운영돼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확장한다. 떡메치기, 전통놀이, 스탬프 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풍산시장이 오랜 기간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 고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양산나물축제, 미식·체험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진화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문화원과 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 산나물을 중심으로 한 이 축제는 매년 5만 명 안팎의 방문객이 찾는 지역 대표 봄 행사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22년 약 5만9천 명, 2023년 5만7천 명, 2024년 5만7천여 명이 방문하며 꾸준한 관광 수요를 유지해왔다. 올해 축제는 기존 운영 경험을 토대로 미식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체험 요소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 산나물 비빔밥과 전, 쌈 요리 등 다양한 먹거리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단순 소비를 넘어 '맛을 경험하는 축제'로 재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산나물 채취 체험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돼 방문객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는 구조로 변화한다. 이는 체류시간 증가와 축제 몰입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공간 역시 순환형 동선 구조로 재편된다. 만남의 광장을 중심으로 공연장, 미식 공간, 전통시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방문객은 이동 과정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도 함께 추진돼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야간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낮과 밤이 이어지는 체류형 축제로 운영된다. 전통시장과 연계된 소비 구조는 지역 상권으로의 경제 효과 확산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영양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미식과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로 준비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영양의 자연과 먹거리를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예천, 민생 안정과 문화·돌봄 인프라 확충 나서

◇안동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 접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중동발 위기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물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을 오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국민 부담 완화 대책에 따른 것으로, 1차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지원 금액은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50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 가운데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전용 온라인 앱을 이용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2026년 3월 30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안동시인 대상자에게 주어진다. 거주불명자는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나 신청할 수 있다. 성인은 개인별 신청이 원칙이며, 200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하고 지급받는다. 안동시 관계자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시민들이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송강미술관, 별빛 아래서 만나는 팝아트 공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송강미술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융복합 예술 프로그램 「별 헤는 미술관 – 예술의 시대Ⅴ」 다섯 번째 무대인 '팝아트, 대중예술의 시작'을 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지원하는 2026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야간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공연은 20세기 이후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문 팝아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으로 대표되는 팝아트의 흐름을 바탕으로, 일상 속 이미지와 대중음악이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음악과 해설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송준서가 이끄는 '송준서 트리오'가 오른다. 재즈와 팝, 클래식을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통해 익숙한 명곡을 새롭게 해석하고, 즉흥성과 앙상블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팝아트의 개념과 작품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술 해설도 함께 진행된다. 관객들은 음악 감상과 현대미술 이해를 동시에 경험하는 융합형 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송강미술관 관계자는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융복합 예술 프로그램"이라며 “시민들이 익숙한 음악을 통해 현대미술을 보다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마감 이후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준공…하반기 본격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지난 24일 예천읍 동본리 일원에서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준공식을 열고, 출산·양육 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창배 부군수, 강영구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시설 준공을 축하하고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총사업비 110억 5500만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426㎡, 연면적 1573.75㎡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행정사무실과 세미나실, 식당, 프로그램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산모실 12실과 신생아실이 마련됐다. 예천군은 2022년 사업에 착수한 뒤 부지 매입, 설계공모, 착공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준공을 마쳤다. 상반기 중 장비 구축을 완료한 뒤 의료법인 서준의료재단 예천권병원이 운영을 맡아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산모와 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인프라다. 특히 민간 산후조리시설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에서 공공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천군은 공공산후조리원을 보건소, 육아지원 정책과 연계해 산후 회복부터 초기 양육까지 이어지는 통합 돌봄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돌봄의 질은 높여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교육감·안동시장·영주시장 선거전, 공약·논란 속 본격 가열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공약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의 지속 가능한 활성화를 위해 '1전통시장·1상점가 특화사업'과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시민 생활의 기반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보고,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상권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동안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특례보증 이차보전, 전통시장 시설 개선, 안동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소비 기반을 넓혀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음식의거리뿐 아니라 문화의거리, 남서상점가, 옥동, 용상시장 등으로 특화사업을 확대해 상권별 축제와 콘텐츠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상권 한 곳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상권이 함께 활력을 만드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신시장과 구시장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동주차장 조성도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했으며, 약 150면 규모의 지상주차장 조성이 계획돼 있다. 권기창 예비후보는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살아나려면 결국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안동만의 문화적 색깔을 담은 상권 활성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김상동 예비후보 기자회견장 사용 불허 논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측의 기자회견실 사용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상동 예비후보 캠프는 오는 27일 경북교육청 기자회견실에서 김준호 전 국장 등 교육계 전직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는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캠프 측은 사전에 실무 부서와 장소 사용 협의를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행사 일정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경북교육청 소통협력관실이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대관 불가 입장을 통보하면서 반발이 커졌다. 김 후보 측은 이번 결정이 단순한 시설 사용 제한을 넘어 상대 후보 활동을 행정적으로 제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현직 교육감이 차기 선거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교육감 직속 부서가 상대 후보 측 행사를 제한한 것은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상동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직 교육감의 영향력 아래 있는 조직이 상대 후보의 지지 선언을 막는 것은 교육 행정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미 언론에 공개된 일정을 행정력으로 제지한 것은 도민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우창윤 영주시장 예비후보,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 실용 행정 펼치겠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창윤 영주시장 예비후보는 영주 발전 전략의 핵심 방향으로 '실용주의'를 제시하며 민생과 지역 경제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이념적 구호보다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영주에 돈이 돌고 시민 삶이 편해지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5대 실용주의 핵심 정책으로 경제, 복지, 농업, 주거, 행정 분야의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영주형 첨단 베어링·수소 국가산단 조기 완성을 약속했다. 대기업 협력사 유치, 수도권 기업 이전 인센티브,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단 맞춤형 학과 신설, 청년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일자리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농민 기본소득과 아동·청소년 수당을 영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소비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저상버스와 실버택시 지원 확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등을 통해 복지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농산물 유통 플랫폼 구축, 공공 배달앱과 직거래 플랫폼 강화, 스마트팜 보급,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제시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빈집과 폐건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예술 공간 조성, 에너지 자립 마을 추진 등을 공약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시장 직속 민원 즉시 처리반을 운영해 도로 파손, 가로등 고장 등 생활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읍면동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는 현장 시장실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창윤 예비후보는 “힘 있는 더불어민주당 여당 시장으로 중앙정부와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을 만들겠다"며 “영주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자의 눈]안동·예천 공천만 ‘지연’…국민의힘 내부 절차 논란 속 공정성 시험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일제히 선거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경북 안동·예천 지역의 국민의힘 공천 일정만 지연되면서 배경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현재 경북 주요 시·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공천이 경선 또는 단수추천 방식으로 속속 확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안동과 예천의 경우 아직까지 공천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 지연의 원인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절차적 검증이나 후보 간 조율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공천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공식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특정 인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만 이러한 주장들은 확인되지 않은 정치적 해석의 영역에 머물러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공천 일정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당내 경쟁 구도와 본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선 참여 후보 간 갈등이나 지지층 분산으로 이어질 경우 선거 경쟁력 약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공천 절차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경우 후보 개인의 정당성 문제뿐 아니라 지역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향후 지방선거뿐 아니라 지역 정치 문화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 역시 단순히 후보 확정 여부를 넘어 공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맞춰지고 있다. 정당 공천은 유권자 선택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안동·예천 공천 지연 사안은 특정 결과를 넘어, 정당 내부 의사결정 구조와 민주적 절차가 얼마나 충실히 작동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평가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에 따른 공천 절차가 신속히 정리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 고교생 80명 채용연계 인턴십…“취업·인력난 동시 해법" 3억5000만원 투입 확대 시행…작년 취업연계율 60% 성과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본격 확대한다. 직업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인턴–채용'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모델을 구축해 실질 취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5월부터 '구미 고교인재-지역기업 인턴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3억5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직업계고 3학년 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8000만원 규모로 시범 시행한 '지·산·학 희망더하기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한 사업이다. 시범사업 성과는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한화시스템, 농심, 자화전자 등 지역 중견·중소기업 18곳이 참여해 학생 45명 중 27명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졌다. 취업 연계율은 60%다. 사업은 단계별로 설계됐다. 5~6월 참여 학생과 기업을 모집하고, 7~8월에는 직무 기초이론과 산업안전 등 40시간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9월부터는 기업이 교육 수료자를 선발해 최대 3개월간 인턴십을 운영한 뒤 채용으로 연계한다. 인턴십 기간에는 현장실습 지원비와 멘토링을 제공해 조직 적응을 돕고, 기업에는 근무환경 개선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해 채용 부담을 낮춘다.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를 고도화한 점이 특징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학교–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학생에게는 안정적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과의 지속성은 참여 기업의 확대와 직무 매칭 정밀도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업종별 수요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과 임금·근로조건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단기 채용'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천 '매계백일장' 200명 참가…청소년 글쓰기 축제 열려 조선 문장가 매계 조위 정신 기려…6월 수상작 발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전통 문학 행사인 '매계백일장'을 개최하며 인재 양성과 문화 저변 확대에 나섰다. 2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봉산면 율수재 일원에서 제47회 매계백일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초·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참가해 현장에서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운문과 산문 중 한 분야를 선택, 제한된 시간 내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백일장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문장가인 조위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각자의 시선과 감성을 담은 작품을 제출하며 다양한 문학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심사는 문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성, 표현력, 주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오는 6월 중 발표되며, 시상식은 김천시립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매계백일장은 청소년들이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계 조위(1454~1503)는 김천 봉산면 출신으로 도승지와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인물로, 뛰어난 문장력과 학문적 성취로 조선 성리학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 문인으로 평가된다. ◇문경 '점촌점빵길 빵 축제' 24일 개막…원도심 상권 살릴까 3일간 공연·체험·콘서트 집중…박서진 명예시민증 수여 이벤트도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겨냥한 체류형 축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23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2회 문경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점촌점빵길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회에 이어 올해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해 지역 대표 상권형 축제로의 안착을 노린다. 개막일인 24일에는 메인무대에서 개막식과 퍼포먼스, 인기가수 축하 공연이 이어지고, 참여형 이벤트 '패션왕을 찾아라' 예선이 진행된다. 25일에는 가족 단위 유입을 겨냥해 '브레드이발소' 뮤지컬과 소상공인 페스타를 전면 배치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가수 박서진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행사 기간 전국 각지 베이커리와 점촌점빵길 상점이 참여해 빵·디저트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 단순 소비형 행사에서 벗어나 체류·참여형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점촌 원도심 일대에 유동 인구를 집중시켜 상권 회복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축제의 지속 가능성은 '콘텐츠 경쟁력'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에 달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연 중심의 집객 효과가 일회성 방문에 그칠 경우 상권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 상인 참여 폭과 매출 분배 구조, 사후 재방문 유도 전략이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베이커리 업체 참여로 맛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대표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시장 한복판이 무대 됐다"…성주 'ART ON' 전통시장까지 확장 공연장 벗어난 생활권 문화정책…산단·농촌 이어 시장으로 확산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문화사업 '일상 가까이 생문터 ART ON'이 전통시장으로까지 무대를 넓히며 군민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공연장 중심에서 생활권 중심으로 축을 옮긴 문화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23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6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업단지·참외작목반·마을회관 등 일상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특징이다. 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포괄해 '일상 속 문화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2일 성주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4회차 프로그램에는 상인과 방문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장 한복판에서 버스킹과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벚꽃비누 만들기 체험이 더해지며 장터는 즉석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단순 관람을 넘어 '보고·만들고·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호응을 끌어냈다. 현장에서는 “장 보러 왔다가 공연까지 즐겼다", “시장에 문화가 더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성주군은 앞서 산업공단 노동자와 참외작목반, 농촌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순회 운영하며 문화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왔다. 전통시장까지 확장되면서 생활인구가 밀집한 공간에서의 파급효과도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상설화 전략과 지역 상권과의 연계 모델이 관건으로 꼽힌다. 체류시간 증가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지 못할 경우 '보여주기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주군은 'ART ON'을 전통시장·농촌·산업현장으로 계속 확대해 생활권 중심 문화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군민의 일상 공간 자체를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문화 접근성을 높여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 성주' 구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억을 열고 마음을 잇다"…고령 '기행문 마음학교' 10주 운영 회상요법 기반 정서 돌봄…주민이 교사·학생 되는 '마을형 프로그램'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고령층의 정서 건강을 겨냥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23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2일부터 10주간 다산면 노곡리 마을회관에서 '기억행복문열기 마음학교(기행문 마음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강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의 고독감·우울감 완화를 목표로 한다. '기행문 마음학교'는 회상요법을 핵심으로 설계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 소중한 물건과 추억을 되짚으며 현재의 삶을 성찰하도록 돕는다. 특히 주민이 직접 강사(마음학교 선생님)와 학습자(학생) 역할을 맡는 '상호 돌봄' 구조를 도입해 마을 단위의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서 호촌2리와 벌지2리에서 운영돼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노곡리로 무대를 옮겨 세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단순 교육을 넘어 참여자 개개인의 삶을 한 권의 기록으로 남기는 '생애 기록화'까지 병행해 정서적 성취감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마을 맞춤형 마음 돌봄' 모델을 관내 다른 마을로 단계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웃이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공동체 기반 돌봄 체계를 강화해 정서적 사각지대 없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칠곡군, 파크골프장 ‘포화 상태’....파크골프장 이용 ‘대란 현실화’

매달 20~30명 늘어나는 동호인… 5개 구장으로는 감당 한계 예약 시스템 부재에 '현장 대기' 반복… 고령층 이용 불편 가중 시설 확충·운영 개선 지연… 주민 불만·갈등 확산 우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 파크골프장이 빠르게 증가하는 이용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생활체육 참여가 확대되고 있지만, 시설과 운영 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현장 혼잡이 일상화되고 있다. 현재 칠곡군에는 5개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동호인 수가 매달 20~30명씩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용 환경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워졌다. 파크골프는 접근성이 높고 신체 부담이 적어 중·장년층과 노년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건강 관리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수요 증가 속도를 행정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는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실제 운동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명면에 거주하는 박모(73) 씨는 “아침 일찍 나와도 이미 순번이 밀려 있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은 잠깐 하고 대부분 시간을 기다리다 보내는 날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그는 “편하게 운동을 즐기기보다는 '차례를 확보하는 것'이 더 큰 일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석적읍에 거주하는 최모(68) 씨는 현장의 불편이 누적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씨는 “운동을 하러 오라는 건지, 줄을 서서 시간을 보내라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용객은 계속 늘어나는데 시설과 운영은 그대로라면 결국 주민들끼리 경쟁만 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한 예약 시스템이라도 도입해 이용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금 상태는 사실상 행정이 손을 놓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현장에서는 순서를 둘러싼 갈등도 적지 않다.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혼잡이 더욱 심해지면서 일부 구장에서는 고성이 오가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운동 공간이 여유로운 휴식의 장소가 아니라 경쟁과 긴장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불편을 키우는 요인으로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의 부재가 꼽힌다. 현재 대부분의 파크골프장이 현장 선착순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이용자들은 직접 방문해 대기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고령층 이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장시간 대기는 신체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시간을 분산시키고 혼잡을 완화하고 있지만, 칠곡군은 아직 관련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용자들은 “최소한 예약이라도 가능하다면 시간을 맞춰 이용할 수 있을 텐데 지금은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파크골프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고령사회에서 중요한 건강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생활체육 관계자는 “이용자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시설 확충과 함께 운영 방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최근 파크골프 이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부 구장에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가 구장 조성과 함께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 등 운영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산과 부지 확보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이용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생활체육 참여 확대라는 긍정적 흐름 속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기반이 부족할 경우 주민 불편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봉화·청송, 관광·금융안전·문화정책·국제교류까지

◇관광공사 사장 안동 방문…외국인 체류형 관광 전략 모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2일 안동시를 찾아 지역 관광 경쟁력 점검과 외래관광객 유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경남권 공항과 항만을 연계한 관광객 유입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 점검 성격으로, 지역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체류형 관광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안동시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일본 시장을 겨냥한 온·오프라인 글로벌 홍보 확대와 함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회 선유줄불놀이와 병산서원 체험을 연계한 외국인 맞춤형 1일 관광상품을 제안하며,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를 유도하는 관광 구조 전환 계획도 함께 설명했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안동농협, 보이스피싱 예방 총력…전방위 캠페인 전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23일 안동시 일원에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전국 농·축협이 동시에 추진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면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안내문 배부와 함께 실제 피해 사례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영업점 내에서도 고객 대상 집중 안내와 고령층 맞춤형 상담을 병행하며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 금융질서 확립과 자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근대유산 활용한 도시브랜드 강화 방안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23일 근대유산 관리 및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연구는 189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 형성된 건축물과 공간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하는 동시에, 이를 관광·문화콘텐츠·지역경제와 연계하는 전략 수립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근대유산 발굴 기준과 보존 방향, 추진체계 등이 논의됐으며,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브랜드와 연계하는 실행 모델도 제시됐다. 우창하 회장은 “근대유산은 지역의 역사와 변화를 담은 중요한 자산"이라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박닌성 대표단 봉화 방문…K-베트남밸리 협력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3일 봉화군을 찾은 박닌성 대표단이 양 지역 간 역사적 인연을 기반으로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리왕조 후손의 고려 정착 80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교류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표단은 충효당 일원을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듣고, 리태조 동상 참배와 기념식수 등 일정을 소화했다. 양측은 기념품 교환을 통해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봉화군은 향후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를 지속 확대하며, 지역 발전과 연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청송군, '지구의 날' 소등행사…탄소중립 실천 확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10분간 소등행사를 실시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했다. 군은 20일부터 24일까지를 기후변화 주간으로 운영하며, 공공기관과 주요 시설 조명을 일제히 소등하고 군민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절약 실천과 함께 일상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주민들도 가정 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며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청송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 중심의 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원팀으로 다시 뛰는 의성”…최유철, 신공항 중심 대전환 청사진 제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유철 국민의힘 의성군수 후보(전 의성군의회 의장)가 공천 확정 소감을 밝히며 본선 승리를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최 후보는 당원과 군민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의성의 미래를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선거전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최 후보는 “저를 선택해 주신 당원 동지와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주신 박형수 의원과 끝까지 선전한 다른 후보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경쟁을 넘어 의성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원팀' 기조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천을 개인적 성과가 아닌 군민의 기대와 책임이 담긴 결과로 규정했다. 최 후보는 “의성은 공동체의 따뜻함을 지키고 있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계획에 머무르는 행정이 아니라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군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의성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축으로 통합신공항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은 의성의 지도를 바꿀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경북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현실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공항 연계 산업구조 개편 △인공지능 기반 행정 혁신 △초고령사회 대응 복지 체계 구축 △교통망 확충 및 정주환경 개선 등 4대 정책 방향을 내놓았다. 세부적으로는 항공물류 중심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산물 수출 거점을 확대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기반을 확충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과 재난안전관리, 복지서비스를 도입해 행정 효율과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또한 고령화 대응을 위해 '스마트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와 돌봄, 여가, 교육 기능을 통합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후보는 “이번 공천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오는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의성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상대를 겨냥한 비난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군민이 중심이 되는 선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군림하는 군수가 아니라 군민과 함께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아이들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의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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