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동유럽으로 K-푸드 판로 넓힌다

헝가리·오스트리아에 개척단 파견…“수출 다변화 시험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동유럽을 겨냥한 농식품 수출 확대에 나선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겹치는 상황에서 시장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형 수출 전략'을 본격 가동하는 행보다. 19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20일부터 2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 빈에 '2026년 농식품 동유럽 해외개척단'을 파견한다. 지역 농식품 기업 4개 사가 참여해 냉동 김밥, 떡볶이, 떡, 양념 쭈꾸미 등 K-푸드를 앞세워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는 21일 부다페스트, 23일 빈에서 각각 열린다. 단순 전시·홍보를 넘어 바이어와 1대1 매칭 방식으로 진행되는 밀착형 비즈니스 미팅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번 일정을 실질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형 해외 마케팅'의 시험대로 보고 있다. 지원 체계도 실무 중심으로 설계됐다. 사전 시장성 평가와 맞춤형 바이어 발굴, 통역 지원 등 상담 전 과정을 지원하고 항공료의 50%와 샘플 운송 초과 수화물 비용 일부를 보조한다. 상담 이후에도 후속 관리와 계약 연계를 지원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척단은 구미의 안정적인 농식품 수출 실적을 토대로 추진된다. 2025년 구미시 식품 수출액은 7368만5000달러로 경북 전체(4억3671만 달러)의 16.9%를 차지했다. 전자·기계 중심 산업구조 속에서도 식품을 새로운 수출 축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이 뚜렷하다. 수출 기반 구축도 병행해 왔다. 시는 2024년 지역 식품기업 63곳이 참여한 'G-푸드 협의체'를 출범시킨 데 이어, 2025년에는 민·관 합동 판로개척단 운영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G-푸드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생산·안전성 관리·해외 마케팅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관건은 '계약 전환율'이다. 동유럽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유통망과 소비자 인지도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단기 성과보다 지속적인 바이어 관리와 현지화 전략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K-푸드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개척단이 지역 기업의 신규 시장 진입과 수출 다변화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해외 마케팅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경주시- 영천시- 칠곡군- 달서구- 수성구- 영진전문대

◇경주시, 외국인 숙련인력 정착 확대…비자·기숙사 지원 '투트랙' 추진 E-7-4R 비자 추천 100명 규모…기숙사 개선 최대 2500만원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외국인 인재 정착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추천 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추천 사업'은 자격요건을 갖춘 외국인 인력의 체류자격 전환을 지원해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제도다.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며 접수는 9월까지 진행된다. 배정 인원은 약 100명 규모로, 4월 기준 37명이 선정됐다. 신청 대상은 E-9, E-10, H-2 등 체류자격으로 2년 이상 체류한 외국인으로, 연봉 2600만원 이상과 2년 이상 근로계약 유지, 한국어능력(TOPIK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2급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인력에게는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동반 초청, 배우자 취업 허용 등 비자 특례와 함께 1인당 120만원의 초기 정착비, 동반가족 역량 강화 지원이 제공된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시행되며,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기숙사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비율이 20% 이상인 지역 내 중소기업이다. 1곳당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되며, 욕실·화장실·휴게실 등 공용시설과 도배·장판, 냉난방, 안전시설 개선을 포함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외국인 인재의 안정적인 정착은 지역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숙련기능인력 비자 추천과 기숙사 환경 개선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관광공사 SNS 기자단 '다님' 초청…관광자원 집중 홍보 벚꽃길·임고서원·화랑설화마을 등 체험형 팸투어…온라인 콘텐츠 확산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한국관광공사 SNS 기자단 '다님'을 초청해 '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 '다님'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공식 SNS 기자단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를 취재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팸투어에서 기자단은 영천댐 벚꽃 백리길을 비롯해 임고서원, 화랑설화마을, 신성일기념관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진행된 다도 체험은 전통 예절과 차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화랑설화마을과 신성일기념관에서는 역사와 예술이 결합된 지역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며 영천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경북 민간정원 제3호 '손안에 솔정원'과 영천공설시장 방문을 통해 자연경관과 지역 일상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관광 자원의 폭을 넓혔다. 영천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제작된 SNS 콘텐츠를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활용해 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SNS 기자단을 통한 콘텐츠 확산은 관광 홍보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영천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국비 확보·공모사업 '속도전'…AI 행정혁신 본격화 150명 참여 추진상황 점검·전략 논의…문서·분석·홍보 등 AI 실무 적용 확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난 15일 군청 강당에서 '공모사업 및 국가투자예산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와 'AI 활용 업무 개선사례 공유회'를 잇따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대응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15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해 각 부서별 공모사업과 국·도비 확보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별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한정된 재원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확보 전략 마련에 무게가 실렸다. 이어 진행된 AI 활용 사례 공유회에서는 문서 작성, 자료 분석, 정책 홍보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AI를 접목한 실제 사례가 소개됐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적용 방식이 제시되면서 행정 효율성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칠곡군은 향후 AI 서비스 활용 지원을 확대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해 행정 전반에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정책 기획과 주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과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체계적인 대응과 함께 AI 기반 행정 혁신을 병행해 행정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1829억 투입 '일자리 1만4천개' 창출…고용률 64.2% 목표 '달서웨이 프로젝트' 중심 187개 사업 추진…AI·미래모빌리티 인재 양성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18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4770개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64.2%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6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공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2년 수립된 민선 8기 일자리 종합계획과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실행 전략을 담고 있다. 구는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핵심 축으로 △기업혁신 선도 일자리 육성 △청년·지역 미래 일자리 창출 △구인·구직 맞춤형 일자리 연계 △창업도시 기반 일자리 확충 △가치 기반 상생 일자리 확대 등 5대 전략 아래 총 18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노인·여성·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용 정책을 펼친다. 신규 사업으로는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미래모빌리티 전환 기업 고도화 지원사업'과 'AI CONNECT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동시에 도모한다. 아울러 '달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의 발굴부터 자립까지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달서구는 그간 고용노동부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8년 연속 수상,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3년 연속 수상,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분야' 4년 연속 수상 등 일자리 정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구민들이 일터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공공일자리 참여자 안전교육…“현장 사고 예방 역량 강화" 70여 명 대상 법정교육 실시…폭염·근골격계 질환 등 실무 중심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공공근로·행복더하기·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교육으로, 참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폭염·한파 등 계절별 건강관리 요령 △올바른 작업 자세 △근골격계 질환 예방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 수칙 △현장 작업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작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교육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성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공일자리 참여자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점검을 병행해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공공일자리사업은 주민 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현장 관리를 통해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CPR 경연 '우수상'…예비 교사 생명 대응력 입증 북부소방서 대표 출전 '돼지면 안돼'팀…연극형 시연·정확한 가슴압박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영진전문대는 유아교육과가 최근 열린 '제15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자체 경연대회'에 대구북부소방서 대표로 참가해 일반부 우수상(한국소방안전원 대구경북지부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주관하고 북부소방서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CPR 시행률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연에는 학생부와 일반부를 포함해 총 9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1학년생들로 구성된 '돼지면 안돼'팀(강수연·김보연·김시온·김예정·유원기·정하늘)은 일반부에 출전해 심정지 상황을 가정한 연극 형식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침착한 상황 판단과 정확한 가슴압박 기술을 결합한 실감 나는 시연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상을 차지했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는 교사 자격 과정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실습'을 정기 운영하며 학생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나지연 유아교육과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은 생명 존중 가치를 체득하는 핵심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안전 의식을 갖춘 유아교육 인재 양성을 위해 실천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재선 도전 본격화

공약이행 A등급·청렴도 최고 평가 내세워 “지난 4년 성과로 증명" 읍면별 발전 청사진 제시…“지금이 칠곡 더 크게 도약할 골든타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4년간 군정 성과를 앞세워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재선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8일 오후 2시 칠곡군 왜관읍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남병환·이인욱 공동선대위원장, 최충헌 후원회장,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은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군민의 신뢰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기간 주요 성과로 공약이행 평가 A등급과 청렴도 도내 최고 등급, 대규모 외부 재원 확보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영남권 최초로 국가 및 경북도 재원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전담팀을 신설해 1천800억 원 규모 예산을 확보했고,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 조성, 장기 방치 건축물 정비 등 주요 현안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김 예비후보를 '일 잘하는 경제군수'로 평가하고 있다는 게 캠프 측 설명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칠곡 전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읍면별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왜관은 역사 신축과 전통시장 주차시설 확충, 산업단지 재생을 연계한 산업·문화 융합형 뉴딜 3.0 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북삼은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장기 방치 건축물 정비와 역세권 기반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석적은 낙동강 칠곡 지방정원 조성과 도로망·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과 산업 기능이 결합된 거점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약목은 스마트팜과 농업 기반 확충을 통해 생산 중심 농업에서 소득 중심 농업으로 전환하고, 동명은 팔공산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과 힐링·여가 인프라를 확대한다. 지천은 연호 일반산업단지와 광역철도를 축으로 교통·물류 기능을 강화해 대구권과 연계한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 가산은 청사 신축과 평화문화 플랫폼 조성을 통해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린 문화관광 거점으로 정비하고, 기산은 스마트 농업과 유통 기반을 결합해 생산과 판매가 선순환하는 농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멈추면 칠곡의 미래도 멈춘다"며 “지금이 칠곡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인 만큼 군민과 함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미래차 ‘탑승자 중심’ 산업 거점 도약…170억 투입 기반 구축

산자부 공모 선정…편의·안전 부품 평가체계 갖춰 기업 전환·수출까지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미래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인 '탑승자 중심 편의·안전 부품' 분야에서 국가 공모사업을 따내며 산업 전환의 속도를 끌어올린다. 단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 부품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미래자동차 탑승자 중심 편의부품 평가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70억 원이 투입되며,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핵심 내용은△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연구센터 건립 △주행환경 변화 대응 시험·평가 장비 구축 △탑승자 중심 핵심부품 개발 지원 등이다. 자율주행·전동화 시대에 요구되는 '안전·편의 기술' 검증 인프라를 지역에 집적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연구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구어2산단)에는 이미 총사업비 851억 원이 투입된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등 3개 기반시설이 구축돼 있다. 여기에 편의·안전 분야 연구센터가 추가되면 소재·부품·배터리·안전을 아우르는 미래차 산업 생태계가 한층 완성도를 갖추게 된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내연기관 중심 구조'에서 '미래차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현장 애로기술 해결 컨설팅 △시제품 제작 지원 △설계 단계 기술 적용 △신뢰성 시험·평가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확보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확대까지 연계해 '연구–사업화–수출'로 이어지는 산업 성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주시 미래자동차 산업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지역 기업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구 인프라 확충이 실제 기업 매출과 고용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와 기업 참여 확대, 지속적인 후속 투자 유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주시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미래차 부품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시, 안동댐 규제 완화·농기계 인프라 확충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가 일부 완화되며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맞았다. 안동시는 '안동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지난 17일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자연환경보전지역 231㎢ 가운데 약 38㎢(17%)가 녹지지역 및 농림지역으로 변경된다. 이번 조치는 1976년 안동댐 준공 이후 약 50년간 유지돼 온 규제를 일부 해제한 것으로, 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2013년부터 관련 절차를 추진해 왔으며, 환경부 협의와 관계기관 심의를 거쳐 이번 결과를 이끌어냈다. 다만 자연취락지구 지정은 제외돼 향후 과제로 남았으며, 시는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재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시범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남부권 농업인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를 2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남후면에 조성된 남부분소는 농기계 보관창고와 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마늘·양파 재배에 적합한 농기계 69종 276대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남후·일직 지역 농업인의 이동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운영으로 안동시는 동·서·남·북 4개 권역 임대 체계를 구축하게 됐으며, 농기계 임대와 교육, 영농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농가 경영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산업·농업·문화·안전까지 전방위 혁신…미래 성장 기반 강화 총력

◇경북도, 바이오 규제 혁신으로 전주기 생태계 구축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과 투자 연계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17일 도청 창신실에서 바이오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분야 스케일업 및 규제개선 간담회'를 열고 현장 중심의 애로 해소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경북 바이오산업은 지역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은 백신·헴프·첨단재생의료, 포항은 바이오 소재와 그린백신, 경산은 의료기기와 화장품·한의약, 의성은 세포배양 산업을 중심으로 각각 산업 축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 기업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기술 개발 이후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허가 절차의 불확실성과 자금 부담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가 실험장비 임대료 지원, 폐기물 기반 바이오소재 활용 규제 완화, 산업단지 폐수 기준 개선, 헴프 연구개발 규제 완화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경북도는 경제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건의와 기관 협의를 통해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정책금융과 연계한 투자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 의료용 헴프 밸류체인 구축' 사업을 통해 생산부터 의약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드라마 촬영 유치 성과…경북, 영상 촬영지로 부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해온 촬영 지원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이 새로운 영상 콘텐츠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도청 청사와 예천 양궁장, 경주 오릉, 문경 세트장 등 경북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활용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도청 전정과 회랑은 극 중 주요 정치 공간으로 등장하며 웅장한 건축미를 강조했고, 예천 양궁장은 긴장감 넘치는 장면 연출에 기여했다. 경북도는 촬영지 발굴부터 허가까지 원스톱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문경새재 등 기존 세트장 인프라 확충과 국가 공공자산화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300여 편의 영상 콘텐츠를 유치하며 지역 관광 홍보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경북도, 농업 대전환 준비…유통·기술·인력 혁신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농업 분야에서도 구조적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7일 열린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활동계획 보고회'에서는 2026년 중점 연구과제가 공개됐다. 위원회는 학계와 산업계, 농업인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기구로 농업 전반의 혁신 정책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주요 과제는 △온라인 유통 고도화 △양파 부산물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 △농촌 인력 부족 해소 △대마 활용 고품질 김치 개발 등이다. 이는 단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유통·가공·수출까지 확장되는 농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향후 정책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경북도, 중국 선전 투자포럼…글로벌 협력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16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투자포럼을 개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APEC 이후 경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사로, 도와 시·군, 현지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도는 선전 난산구의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해 기업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선전 중소기업 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로봇·전기차 부품 기업 등이 참여한 투자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도 도출됐다. 경북도는 향후 중국 내륙 도시까지 투자 유치 활동을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폐기물 화재 대응 강화…경북도, AI 기반 예방체계 도입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전 분야에서도 선제적 대응이 강화된다. 경북도는 20일부터 27일까지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고위험 업체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항목은 CCTV 설치 여부, 폐기물 관리 기준 준수, 화재 취약 요소 제거, 소화 설비 운영 등이다. 특히 자연발화와 작업 중 스파크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적치 상태와 시설 안전성을 집중 점검한다. 도는 AI 기반 화재 감지 및 자동 대응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며,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과 기술 확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주시- 영천시- 청도군- 대구북구- 계명대- 영남대병원

◇경주시, 배달종사자 이륜차 안전교육…사고 예방 강화 플랫폼 노동자 80명 대상 실무 교육…안전장구 구입비 10만원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사고 위험에 노출된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해 이륜차 안전교육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온라인 플랫폼 이륜차 배달종사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운행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플랫폼 배달종사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종사자는 물론 시민 안전까지 함께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경주경찰서가 참여해 실제 운행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사고 유형별 대응 요령과 안전 운행 수칙 등이 공유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는 교육 수료자에게 안전장구 구입비 10만 원을 지원한다. 수료 후 안전장구를 구입한 뒤 카카오톡 채널 '경주시배달종사자지원사업'을 통해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이번 교육이 배달종사자의 사고 위험을 낮추고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배달종사자는 업무 특성상 상시적인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규제개혁 '최우수'…현장형 개선 성과 인정 시민·기업 체감 규제 28건 발굴…다자녀 기준 완화 등 13건 정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경북도 규제개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현장형 규제혁신' 성과를 입증했다. 시는 17일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6년 규제개혁 추진실적 시·군 평가'에서 시(市)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수'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결과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법령 개선 건의와 자치법규 정비 등 2025년 한 해 동안의 규제개혁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단순 건수보다 실제 개선 효과와 체감도를 중점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는 시민과 기업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와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생활밀착형 과제 28건을 발굴·건의했다. 이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사업장 운영기록부 작성 의무 면제' 등 2건은 중앙부처에 수용되며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자치법규 정비에서도 성과를 냈다. 규제혁신 TF와 민생·그림자 규제 점검회의를 통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다자녀 가구 기준 완화(3자녀 이상→2자녀 이상)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요건 완화(창업 후 12개월 이내→24개월 이내, 신용평점 기준 삭제) △측도 구간 변속차로 설치 기준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규제 13건을 손질했다. 이 같은 조치는 출산·보육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 개선 등으로 이어지며 지역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최정애 부시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불편을 행정에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치매극복 '한마음 걷기'…공감·연대 확산 환자·가족·주민 함께 1km 동행…인식 개선 계기 마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동행의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6일 '2026년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열고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하는 힘찬 걸음, 함께 만드는 치매극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치매안심센터를 출발해 산성강변길과 파랑새다리를 거쳐 돌아오는 약 1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치매 극복 의지를 다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치매 인식 개선 퀴즈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걷기 행사 이후에는 치매쉼터 프로그램인 '풍경 만들기' 체험이 이어져 정서적 안정과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청도군은 이번 행사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중구 보건소장은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식 개선과 지원을 통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300만원으로 불법 광고물 '원천 차단' 주민참여예산 활용…특수도료로 간선도로 50곳 정비, 미관 개선 효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단 300만 원의 주민참여예산으로 불법 광고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북구청은 침산2동 일부 간선도로 시설물에 특수 부착방지 도료를 도포하는 정비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 제안으로 추진된 참여예산 사업으로, 북침산네거리에서 침산네거리 동쪽 방면 구간 신호등과 전봇대 등 50여 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해당 구역은 상가 밀집 지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벽보와 전단 등 불법 광고물 부착이 반복돼 온 곳이다. 북구는 접착이 어려운 기능성 물질이 포함된 특수 도료를 활용해 광고물 부착 자체를 차단했다. 이와 함께 도색 과정에서 녹슨 부분과 벗겨진 표면을 정비해 시설물 내구성을 높이고 도시 미관 개선 효과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구는 이번 사업이 단순 정비를 넘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 광고물 제거에 투입되던 인력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소규모 예산으로도 체감도 높은 환경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속형 행정' 사례로 평가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로 불법 광고물 없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베트남에 '대구글로벌센터'…유학생 유치 전초기지 구축 하노이 투이로이대에 개소…한국어 교육·진학·취업 연계 '원스톱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베트남 현지에 유학생 유치 거점을 구축하며 대구 지역 인재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계명대는 17일 베트남 하노이 투이로이대학교에 '대구글로벌센터'를 개소하고 해외 유학생 유치와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설립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지역 대학의 국제화 경쟁력 강화와 우수 외국인 인재 확보를 목표로 추진됐다. 개소식에는 양 대학 관계자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설립 경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대구글로벌센터는 한국어 교육과 대구 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유학 준비 과정, 대학 진학 및 취업 연계, 단기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 사전 교육을 통해 유학생의 적응력을 높이고, 대구 지역 대학 진학까지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센터에서는 계명한국어능력시험(KKPT)을 운영해 학습자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입학 전형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학박람회와 설명회,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해 실질적인 진학·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계명대는 이번 거점 구축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 인재 유입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어 학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로, 2025년 기준 초·중등 2만8천여 명, 대학 2만7천여 명, 세종학당 2만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대구지역 내 베트남 출신 거주자도 1만1천여 명으로 외국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계명대에는 현재 2천10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민경모 계명대 국제처장은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과 유학 지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안정적인 정착과 진로 설계까지 지원하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반 꽝 투이로이대 부총장은 “양 대학 협력을 통해 대구와 하노이 간 교육 교류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학생들에게 더 넓은 진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 이선영 간호사, 질병관리청장 표창 결핵 예방·관리 헌신…대구·경북 국가결핵 대응 '중추 역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이선영 간호사가 국가 결핵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영남대병원은 이 간호사가 지난 3월 24일 '제1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결핵예방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간호사는 결핵 환자 관리와 예방 활동, 대국민 홍보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꾸준히 역할을 수행하며 결핵 퇴치 기반 마련에 기여해 왔다. 특히 치료 순응도 향상과 환자 관리 체계 유지에 힘쓰며 지역 결핵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2011년부터 국가결핵관리사업에 참여해 대구시와 경북권 질병대응센터와 협력 체계를 구축, 지역 결핵 대응의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은 의료기관과 국가가 협력해 결핵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고 치료 성공률을 제고하는 한편, 다제내성결핵과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 활동이 지역 결핵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보건 향상을 위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자의 눈] ‘리터당 400원 체감’ 인천의 실험…경북도 민생 해법으로 검토해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유가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뿐 아니라 출퇴근에 필요한 유류비까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상 전반에서 체감되는 압박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시가 내놓은 '주유비 체감 할인' 정책은 단순한 한시적 지원을 넘어선 하나의 정책 실험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지역화폐 '이음카드'의 캐시백 비율을 20%로 확대하고, 이를 주유소 이용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액 인하 방식은 아니지만, 실제 소비 과정에서 체감되는 절감 효과는 리터당 약 400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의 핵심은 '체감도'에 있다. 그동안의 민생 지원이 다소 간접적이고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렀다면, 인천시는 시민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인 유류비를 직접 겨냥했다. 정책의 성패가 단순한 수치보다 체감 효과에 좌우된다는 점을 짚은 접근으로 읽힌다. 이 같은 흐름은 경북도와 도내 지자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경북은 지역 특성상 생활권이 넓고 차량 의존도가 높아 유류비 부담이 도시 지역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구조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는 기름값 상승이 곧바로 생계비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체감 부담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물론 단순한 정책 모방은 한계가 있다. 재정 여건과 지역화폐 운영 방식, 가맹점 확대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방향성만큼은 분명하다. 이제는 '얼마를 지원하느냐'보다 '어디에 집중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점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경북 역시 지역화폐를 활용한 유류비 지원을 비롯해 농업·물류 종사자 대상 맞춤형 유가 보전,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이동비 지원 등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인 대응이더라도 주민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 정책은 선언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다. 인천시의 이번 시도가 일회성에 그칠지, 전국으로 확산될 민생 모델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점은 있다. 고유가 시대에 서민의 삶을 지키는 정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사실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영주 시장 예비후보 공약 발표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초중고생 반값 교통비"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는 권기창 후보가 17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초중고생 반값 교통비' 공약을 내세웠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특히 읍·면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교통비 부담이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권 후보는 이미 민선 8기 동안 70세 이상 어르신(65세 이상 면허 반납자 포함)을 대상으로 한 무료승차 정책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정책 대상을 학생층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시행 중인 K-패스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식도 함께 제시됐다. 기존 제도가 △월 15회 이상 이용 조건 △연령 제한 △약 20~30% 환급 수준 등으로 중소도시에서는 체감 효과가 낮다는 점을 고려해, 최소 이용 횟수 15회 → 10회 완화 이용 연령 기준 만 19세 → 초등학생까지 확대 환급률 20~30% → 50% 상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통비 환급 방식을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전환해, 학생과 가정의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되도록 설계하겠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는 교통비 지원 정책을 넘어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연결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권 후보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버스 승강장은 도시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대중교통을 기반으로 지역 활력을 유지하고, 동시에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 지역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K-패스 제도를 안동형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우창윤 영주시장 예비후보, “예산 2조·수소 산업 도시 전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에서는 우창윤 후보가 18일 재정 확대와 산업 구조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는 '예산 2조 시대'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 후보는 현재 약 1조 원 수준의 재정 규모로는 도시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며,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닌 '재정 운영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비·도비 확보 확대 △성과 중심 예산 평가 △전시성 사업 정비 △민간 투자 유치 등 재정 전반에 걸친 구조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산업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수소 생산·저장·활용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영주에 조성 중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와 연계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제조·물류 등 연관 산업 확장을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우 후보는 “수소 산업은 단순한 에너지를 넘어 도시의 산업 구조를 바꾸는 핵심 축"이라며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갖춘 첨단 산업 도시로 영주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2조 시대는 도시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로 이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서 나눔·복지·관광·영농 준비까지…지역 밀착 행보 이어져

◇안동농협, 장애인복지관과 '동행식탁'…현장형 나눔 실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지역 복지기관과 손잡고 따뜻한 식탁 나눔에 나섰다. 안동농협은 17일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배식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단순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함께하는 참여형 봉사로 진행되며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행사 현장은 식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교감이 이뤄지며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번 활동은 지역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경영 기조를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안동농협 측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숲에서 마음 치유"…백두대간수목원, 생명존중 프로젝트 가동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에서는 산림 자원을 활용한 정신건강 지원 사업이 5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마음잇숲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생명존중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숲을 활용한 심리 치유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향후에는 소방관 등 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대상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운영 방식도 다양화된다.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프로그램과 수목원 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병행해 접근성을 높인다. 수목원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과 연계한 산림복지 모델을 확대하고, 정서 회복 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시, SNS 홍보단 팸투어…체험형 콘텐츠 제작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관광 홍보 강화를 위해 SNS 홍보단을 중심으로 한 현장 체험형 팸투어를 진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홍보단은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금성대군 신단과 소수서원, 부석사 등 대표 관광지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 자원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했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돼 관광 요소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콩세계과학관 방문을 통해 지역 농업 자원까지 아우르는 콘텐츠를 확보하며 홍보 범위를 넓혔다. 홍보단은 향후 개인 SNS와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게시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디지털 기반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 영농철 앞두고 통수식…안전 농업 기반 다짐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준비도 이어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는 의성군 다인면 양서양수장에서 통수식을 열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인사와 농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 해 농사의 안전을 기원했다. 양서양수장은 인근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광범위한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공사 측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설 안전 관리와 예방 중심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양산나물축제 5월 개막…체류형 미식 축제로 확장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 대표 봄 행사인 산나물축제가 오는 5월 막을 올린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축제는 먹거리 중심에서 체험과 스토리를 결합한 미식형 행사로 운영된다. 영양의 청정 산지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강화된다. 행사장은 판매와 공연, 체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동 동선을 개선하고, 걷는 즐거움을 살린 축제 구조로 꾸려진다. 야간 프로그램도 확대돼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경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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