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첨단바이오 산업 도약 발판 마련…국가 R&D 공모 연이어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일 정부 주관 바이오·의료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약 개발과 재생의료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대형 연구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1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며 총 341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은 총 21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과제로, 신약 개발의 기반 기술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는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진을 중심으로 지역 바이오 기관들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 형태로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과 첨단 분석 장비를 결합한 연구 인프라가 구축되고, 경구 복용이 가능한 신개념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주사제 중심 치료 방식에서 벗어나 복용 편의성을 높인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선정 과제인 '바이오 잉크 설계 및 검증 플랫폼 개발' 사업에는 125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연구는 조직공학과 3D 바이오 프린팅,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환자 맞춤형 재생 치료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진은 생체 적합 소재와 세포를 결합한 바이오 잉크를 개발하고, 장기별 특성을 반영한 정밀 모델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별 신체 조건에 맞는 재생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잉크는 인체 조직을 모사하거나 실제 장기를 제작하는 데 활용되는 핵심 기술로, 미래 의료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분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단순 소재 개발을 넘어 장기 특화형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도가 추진 중인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한층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인공지능과 바이오 기술, 대형 연구 인프라가 결합된 연구 환경이 조성되면서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연구개발 과제 선정은 경북이 첨단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신약 개발과 재생의료 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 영천시- 대구 달서구-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 2027 국비확보 총력전 돌입 세종청사 찾아 농식품부와 현안 협의… 농촌정비·에너지화 사업 반영 요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정부 예산안 편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중앙부처를 직접 찾는 발 빠른 행보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시동을 건 것이다. 시는 지난 4월 3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면담을 갖고 지역 핵심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 예산 편성이 시작되는 5월을 앞두고 주요 사업을 선제적으로 건의함으로써 내년도 예산안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경주시는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시가 중점 건의한 사업은 '서면 심곡리 농촌공간정비사업'과 '가축분뇨 에너지화 설비 확충사업' 등 농축산 분야 핵심 현안 2건이다. 서면 심곡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장기간 주민 불편을 초래해 온 노후 돈사를 철거·이전하고,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를 조성하는 내용이 골자다. 악취 문제 해소와 농촌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농번기 인력난 완화까지 동시에 겨냥한 복합형 사업으로 평가된다. 가축분뇨 에너지화 설비 확충사업은 안강읍 두류리 일원에 축산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축산농가의 처리 부담을 덜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두 사업 모두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환경 개선, 탄소중립 등 정부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어 예산 반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와의 후속 협의를 지속하며 논리 보강과 정책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국비 확보는 지역 현안 해결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과제"라며 “정부 예산 편성 초기부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경주의 주요 사업이 국가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농식품부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8일 국토교통부 등 주요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회, 관계 기관과의 공조도 병행하며 2027년도 국비 확보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영천시 대창면, 서영천 하이패스IC 개통 축하 물결 주민 250여명 참여 한마당 행사 성황… “지역발전 새 전환점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대창면이 숙원사업이던 서영천 하이패스IC 개통을 맞아 주민 화합의 축제 한마당을 열며 지역 발전의 새 출발을 알렸다. 대창면은 지난달 30일 서영천 하이패스IC 개통을 기념해 기관단체장과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창면 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대창면 풍물단의 흥겨운 지신밟기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조영철 노인회 대창면 분회장의 축하 인사와 함께 서영천 하이패스IC 이용객의 안전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떡 절단식, 주민 참여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며 개통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북 공연과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도 이어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은 하이패스IC 개통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답게 현장 분위기는 시종 활기로 넘쳤다. 특히 공식 개통 직후에는 면민들이 직접 차량에 탑승해 서영천 하이패스IC 첫 이용객으로 나서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주민들은 새롭게 열린 진출입로를 지나며 지역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서영천 하이패스IC 개통으로 서울과 부산 방면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며 “대창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관 발전협의회장은 “서영천 하이패스IC 개통은 대창면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더 살기 좋은 대창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대창면장은 “이번 개통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현실이 된 뜻깊은 순간"이라며 “교통 접근성 향상을 계기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고 정주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영천 하이패스IC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대창면은 물론 영천 남부권 산업·물류·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달서구, AI 민원안내 '달봇' 본격 가동 대구 기초지자체 첫 공무원 직접 개발…24시간 응대·예산 절감 '일석이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민원 안내 서비스 '달봇'을 본격 운영하며 디지털 행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 편의 향상은 물론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화까지 동시에 꾀한 선도 사례로 평가된다. 달서구는 5월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상시 응대형 민원 안내 서비스 '달봇'을 정식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이 궁금한 민원 사항을 입력하면 즉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PC와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전화와 방문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민원 응대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문의는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담당 공무원은 보다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민원 해결에 집중할 수 있어 행정 서비스 전반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달봇은 홈페이지 검색어 순위와 전화교환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주민 문의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130여 종의 민원 정보를 탑재했다. 단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챗봇'이라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개발 방식이다. 이번 시스템은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무원이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례다. 외부 용역이나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자체 인력으로 구축해 비용 부담을 줄였고, 공공부문 AI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달서구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달봇'을 선택하거나 인터넷 포털에서 '달서구 민원 안내 챗봇'을 검색하면 즉시 접속할 수 있다. 달서구는 향후 이용자 만족도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주민과 행정기관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양방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2월부터 보도자료 작성, 인사말 작성 등 내부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AI 챗봇 9종과 업무 자동화 시스템도 자체 개발·운영 중이다. 민원 서비스와 내부 행정을 아우르는 전방위 AI 혁신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봇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행정의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맞춤형·선제적 행정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 월 10만원 저축하면 정부지원 더해 3년간 최대 1천440만원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 신청을 받는다. 근로 청년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 지원금을 매칭하는 제도로, 목돈 마련과 미래 설계를 동시에 지원하는 대표 청년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달서구는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 신청을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이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원의 근로소득장려금을 추가 적립해 주는 자산형성 지원제도다. 가입자가 3년간 계좌를 유지할 경우 본인 적립금을 포함해 최대 1천440만원 상당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속한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현재 근로 또는 사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월 10만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해야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을 전액 받기 위해서는 가입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근로활동을 유지해야 하며, 매월 본인 적립금을 빠짐없이 납입해야 한다. 여기에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 자금사용계획서 제출 등 자산 형성 취지에 맞는 필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자산형성지원 콜센터(1522-3690),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성실하게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실질적 지원제도"라며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5월 미식 콘텐츠 공개 '경북의 빨간 맛' 주제… 경주 체리·동해안 돌문어로 제철 미식 제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5월을 맞아 경북의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는 미식 콘텐츠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 5월호를 공개했다. 이번 호의 주제는 '경북의 빨간 맛'으로, 체리와 돌문어를 중심으로 5월 제철의 맛과 지역 식문화를 조명했다. 공사는 계절별 식재료와 지역 미식을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경북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먹거리 중심 여행 수요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경주 체리는 짧은 수확 기간 동안 선명한 붉은빛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경북의 대표 봄 과일이다. 특히 경주는 전국 최대 국산 체리 주산지로 꼽히며, 최근에는 체리케이크·체리에이드·체리주 등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로 확장되며 지역 특화 미식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험농장, 카페, 디저트 매장 등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 가능성도 높아 5월 경주를 대표하는 시즌 관광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서 봄철부터 본격 어획되는 돌문어는 여름까지 이어지는 대표 제철 해산물이다. 쫄깃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으로 기력 회복 음식으로 인기가 높으며, 숙회와 연포탕은 물론 스페인식 문어요리 뽈뽀(Pulpo), 라면 토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며 미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돌문어를 활용한 식당 메뉴와 수산시장 체험 상품도 늘어나며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체리와 돌문어는 각각 산지와 바다라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붉음'이라는 공통된 색채를 통해 5월 경북의 계절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식재료라는 점에서 이번 콘텐츠의 상징성을 더한다. 김남일 사장은 “5월은 색과 맛이 가장 선명해지는 시기"라며 “체리와 돌문어가 만들어내는 '빨간 맛'을 통해 경북 식탁 위에 오른 땅과 바다의 제철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미식여행 METI'는 경북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 음식 문화를 감성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관련 콘텐츠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및 경북나드리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선비의 가치, 미래로 잇다’…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막 올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영주시 대표 문화행사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축제는 '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개막식 성황…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무대 눈길 개막식은 선비세상 주무대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서는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엄태현 권한대행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함께 열린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은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했으며,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김덕수와 시나위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공연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유제부터 학술포럼까지…선비정신 재조명 축제 첫날 오전에는 지역의 안녕과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가 봉행됐다. 이어 영주향교의 붓글씨 퍼포먼스와 전통무용 공연이 펼쳐지며 선비문화의 품격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선비문화와 한복생활'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열려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와 생활 속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소수서원 야간 프로그램 인기…달빛 속 문화체험 같은 날 저녁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에서 야간 개장 점등식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야간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선비유등 전시와 조명 연출이 어우러진 '선비달빛야행'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경 경험을 제공했다. ▲축제 공간 통합 운영…몰입형 문화 콘텐츠 강화 올해 축제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선비문화수련원 등 순흥면 일대를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어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역사와 체험, 공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방문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축제 기간 동안 소수서원에서는 음악회와 국악 공연이 이어지고, 선비촌에서는 마당놀이와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 경연대회, 국제 문화행사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선비소풍'과 전통 공연이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중심 축제로 구성"…지역 문화 매력 확산 기대 엄태현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는 단순 관람형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영주에서 선비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통 가치의 재해석과 현대적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축제는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봄 축제의 절정…예술제·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동시 흥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봄을 맞아 예술과 전통이 어우러진 대형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안동예술제'와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가 동시에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예술로 물든 안동…'제38회 안동예술제' 개막 '제38회 안동예술제'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안동 탈춤공연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동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역량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종합 예술 축제로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열린 음악회에서는 현악과 금관 앙상블, 중창단이 참여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여유로운 감상의 시간을 제공했다. 무용과 국악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대한무용협회 안동지부의 정기공연을 통해 다양한 춤사위가 펼쳐지고,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특별 출연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국악 공연에서는 판굿과 전통 춤, 가야금 병창 등 우리 소리의 깊이를 전하는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예술제의 마지막은 창작극 '선이'가 장식한다. 안동 지역의 역사적 변화와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작품은 한 개인의 서사를 통해 지역의 기억과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통의 힘, 축제로 이어지다…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열기 고조 같은 기간 열리고 있는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는 축제 3일 차에 접어들며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현장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동무대에서는 상여소리와 씻김굿,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안동을 대표하는 민속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며 지역 고유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광주 지역의 대형 민속놀이인 고싸움놀이가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탈춤공원 일대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 공연과 진도북놀이, 진주검무 등이 이어지며 전통예술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대표 공연단인 동춘서커스가 참여해 곡예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무대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체험·참여 프로그램 확대…세대 아우르는 축제 이번 축제에서는 관람 중심을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색 콘테스트가 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젊은 층을 겨냥한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는 중앙선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일원에서 이어지며 공연과 퍼레이드,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전통과 예술이 만나는 현장"…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 안동문화원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공연과 체험이 조화를 이루며 안동만의 문화적 매력을 집약한 행사"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통문화의 가치와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과 전통이 결합된 이번 축제는 안동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교육감·도지사·도의원 선거전 본격 점화…후보들 잇따라 세 결집 나서

◇임종식 교육감 예비후보, “성과 넘어 완성으로"…3선 도전 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도내 각 시·군에서 모인 지지자 1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소식은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후보 입장, 주요 내빈 소개, 축사, 공약 메시지 발표, 조직 임명장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22개 시·군 조직 책임자들이 참여한 퍼포먼스를 통해 조직 결속을 과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축적된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며 “학생 개개인의 꿈을 실현하는 따뜻한 교육 환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에서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7년간 교육 현장을 경험한 점을 강조하며 “교육은 주장보다 책임이 중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아는 사람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경험론을 내세웠다. 향후 과제로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전환, 학령인구 감소 대응, 소규모 학교 유지, 교육격차 해소, 학생 심리 지원, 교권 보호 등을 제시했다. 특히 “AI를 교육의 중심이 아닌 도구로 활용해 교육 불균형을 줄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중기 도지사 후보, “경북 변화의 출발점"…민주당 총력 지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도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국회의원, 지방선거 출마자, 지역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북 지역 출마자들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공개됐으며, 후보가 직접 인물을 소개하며 조직 결속을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경북을 변화시킬 적임자"라며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고, 이인영 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여섯 차례 낙선을 겪으면서도 지역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지켜왔다"며 “이제는 경북의 묵은 과제를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현안을 실질적으로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에는 '오뚝이 캠프'라는 선거 조직 명칭을 공개하며 온라인 소통 채널을 소개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개소식 이후에는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서며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갔다. ◇최태림 도의원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정당보다 인물"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태림 경북도의원도 2일 의성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장에는 최 예비후보측 추산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1000여 명이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정치적 갈등 속에서 공천에서 배제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정당보다 지역과 주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의정활동에서 지역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에 힘써왔다"며 재신임을 호소했다. 또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며 “주민들과 함께 변화의 결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대구·경북 정치권 공동 행보 본격화…보수 결집 신호탄

◇이철우·추경호, 박정희 생가 동행…“TK 공동 발전 협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함께 찾으며 첫 공동 일정에 나섰다. 이날 방문은 단순한 참배를 넘어 대구·경북 보수 진영의 결집을 알리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두 후보는 생가에서 참배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식화했다. 양측은 선언문을 통해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방안을 비롯해 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 추진,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특히 산업화 시대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제 성장 중심의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공동 일정은 대구시장 선거가 팽팽한 구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역 보수층 결속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 수성을 위한 상징적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철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산업과 문화·관광을 결합한 도시 브랜드 구축 구상도 밝혔다. 이른바 'G-컬쳐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와 산업을 접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두 후보는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교통·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함께 제시했다. 두 사람은 “대구와 경북이 협력할 때 지역의 경쟁력이 극대화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대한민국 중심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임종식, “작은 학교 살리는 공동 캠퍼스 모델 도입"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교육 분야 핵심 공약으로 '작은 학교 공동 캠퍼스'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임 예비후보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기존의 단순 통폐합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는 교육시설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한다"며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 역시 활력을 잃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여러 학교를 하나의 교육 권역으로 묶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과 수업뿐 아니라 예술·체육·진로 교육까지 공동으로 운영해 학생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미래형 교육 시스템 도입과 함께, 폐교나 유휴 시설을 지역 학습·돌봄·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모델을 통해 경북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상동, 교육청 대응 강도 높게 비판…“책임 회피 말라"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최근 도내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한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 교육행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사건 이후 일부 교육청 관계자의 부적절한 발언과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이를 '2차 피해를 야기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그는 “피해자 보호보다 조직 방어에 급급한 모습이 드러났다"며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인사가 도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 현장의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없는 학교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교육의 기본인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통과 놀이가 어우러진 오감 축제…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안동서 화려한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전통문화의 정수를 집약한 대표 민속축제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1일 막을 올리며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축제는 이날 오전 대동무대에서 진행된 성황제와 서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개막 첫 순서로 진행된 성황제는 마을을 지키는 성황신에게 축제의 무사 진행과 지역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안동 지역 전통 신앙의 핵심 절차로 꼽힌다. 대한경신연합회 안동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제례는 제물을 갖추는 진설을 시작으로 부정거리, 천황거리, 뒷거리 순으로 이어지며 엄중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특히 천황거리에서는 배용수 안동시장 권한대행과 임대식 안동문화원장이 직접 참여해 하늘에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오후에는 성균관유도회 안동지부가 주관한 서제가 봉행됐다. 서제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토지신에게 고하는 의식으로, 유교적 전통에 기반한 제례다. 배용수 권한대행이 초헌관을 맡았고, 권용주 성균관유도회 안동지부 회장과 임대식 안동문화원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으로 참여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개막 의례에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길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며 “전통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일부터 5일까지 안동 전역에서 이어지며, 국가무형문화유산인 안동차전놀이와 안동놋다리밟기 등 대형 민속 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전통의 향연, 놀이로 즐거운 안동'을 주제로 체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장은 하루 종일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관람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장 곳곳을 누비는 'K-PLAY 유랑단'은 대표적인 상시 프로그램이다.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람객에게 놀이와 미션을 제안하고 즉흥 공연을 펼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자연스럽게 축제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대동마당에서는 '왕건의 비밀기지'가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된다. 낮 시간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 군사 선발 이벤트가 진행되며, 해가 진 뒤에는 공포 요소를 가미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전환돼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길마당에서 운영되는 '차전 3관문 어드벤처'도 상시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원하는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구조로 접근성을 높였으며, 오후에는 기록 경쟁과 대결 방식의 이벤트를 더해 재미를 한층 강화했다. 안동시는 이처럼 상시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미식 공간과 복고 감성을 살린 '7080 뉴트로 거리' 등 다양한 상설 구역이 운영돼,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의성, 교통망 혁신과 전 생애 복지로 지역 도약 시동

◇권기창, “안동 전역 잇는 5대 교통축으로 도시 경쟁력 재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안동의 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교통 인프라 구상을 공개하며 도시 구조 전환을 예고했다. 단순한 도로 확장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 흐름과 생활권을 동시에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 단절을 해소하는 데 있다. 상습 정체 구간으로 지적돼 온 국도 34호선 터미널~신도시 구간을 대폭 넓히고, 국지도 79호선 막곡~신도시 구간 역시 확장과 직결 도로 개설을 추진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심과 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외곽 교통망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안동을 중심으로 봉화와 태백을 연결하는 국도 35호선 확장을 통해 내륙 관광과 물류 흐름을 강화하고, 영주에서 도산, 영덕으로 이어지는 신규 도로망 구축과 도산대교 건설을 통해 동해안까지 연결되는 접근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과 대구경북 광역철도 연장을 국가 계획에 반영해 수도권과의 접근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권 예비후보는 “교통망은 도시의 혈관과 같다"며 “지역 산업과 시민 생활의 흐름을 바꾸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철, “태어나서 노후까지 책임지는 의성형 복지 모델 구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유철 국민의힘 의성군수 후보는 30일 군민 삶 전반을 책임지는 복지 정책을 발표하며 '전 생애 복지 체계'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기존 노인 중심 돌봄 정책을 한 단계 확장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형 복지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방문 진료와 간호, 생활 지원 서비스 등을 결합해 재가 중심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전 읍·면으로 확대해 지역 내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육 분야에서도 공공 책임을 강화한다. 영유아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 야간 및 긴급 돌봄 체계를 보완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젊은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재정비하고, 복지 서비스와 일자리 정책을 연계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도입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안전망 구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유철 국민의힘 의성군수 후보는 “복지는 특정 계층에 국한된 정책이 아니라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기준"이라며 “의성을 삶의 전 과정이 보장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상주시의회-성주군

◇김천시, '안전보건지킴이' 출범…취약 산업현장 밀착 점검 전문가 5인 위촉…중소사업장 재해 예방 컨설팅 강화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산업현장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형 점검 체계를 가동했다. 지난달 30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현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수행할 '김천시 안전보건지킴이'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2026년 신규사업으로, 중·소규모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안전보건지킴이는 산업안전 및 소방 분야 자격과 현장 경력을 갖춘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관내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사업장별 위험요인 개선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업무는 △안전보건 및 소방 관련 법령 준수 컨설팅 △근로자 유해·위험 요인 사전 발굴 및 개선 지원 △핵심 안전수칙 이행 점검 △현장 안전의식 개선 지원 등이다. 단속 중심이 아닌 예방·지도 중심 활동을 통해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김천시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한 중소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고,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보건지킴이 운영을 통해 산업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중동 리스크에 상·하수도 공사 긴급점검 자재 수급 불안 선제 대응…맨홀 추락방지시설 4911곳 설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해 상·하수도 기반시설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4월 한 달간 상·하수도 공사현장 긴급점검을 실시 중이며, 이달 말까지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 정세 불안으로 주요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선제 대응이다. 점검 대상은 고아읍 다식리 노후 상수도관 개체공사, 구미정수장 공업용 배수지 복개공사, 하수도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공사 등 5개 사업 현장이다. 시는 공정률과 자재 확보 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공사 지연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자재 수급 불안에 대비해 공급선 다변화와 납품 일정 사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별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구체화해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우수기 대비 안전관리도 병행한다. 구미시는 인동동과 원평동 일대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을 중심으로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국비 38억원을 투입해 총 4911개소에 설치하며, 6월 이전 완료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맨홀 뚜껑 이탈과 역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 보행자 안전과 침수 피해를 동시에 줄이겠다는 취지다. 구미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상·하수도 시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대외 변수에 따른 공사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상·하수도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현장 중심 점검을 통해 작은 위험요인도 놓치지 않고 안정적인 물 공급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막걸리, 싱가포르 간다…온라인 유통망 첫 진입 상선주조, 'Korean Food&Sool Week' 계기 공급계약 체결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 전통주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난달 30일 상주시에 따르면 관내 대표 전통주 기업인 상선주조(대표 백경락)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Korean Food&Sool Week 2026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막걸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상선주조 제품은 전통주의 풍미와 현대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결합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싱가포르 전통주 전문 온라인 플랫폼 Sool Cellar와 전략적 제휴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선주조 막걸리는 해당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지역 기반 전통주가 해외 온라인 유통망에 직접 진입한 사례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상주시 측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판로 개척을 넘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 농식품 수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전통주와 같은 고부가가치 가공품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상주시는 신선농산물 중심의 기존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전통주, 발사믹 식초 등 가공 농특산품을 새로운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동시에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 개발과 해외 유통망 진입을 위한 행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선주조의 싱가포르 진출은 지역 기업의 노력과 시의 수출 지원 정책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가공 농특산품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의회, 생성형 AI 특강…“의정활동 생산성 높인다" ChatGPT·프롬프트 교육 실시…지능형 의회 기반 구축 시동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의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 교육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상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의회청사 대회의실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반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부문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미래교육아카데미 김진희 대표가 맡아 'ChatGPT, 리터러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한 의정활동 지원 전략'과 'ChatGPT를 활용한 의정활동 실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작성, 자료 분석, 정책 지원 등 실무 적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상주시의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정 지원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AI 활용 과정에서의 윤리성과 책임성 확보에도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안경숙 의장은 “이번 교육이 의정 지원 실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의정활동 전반의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대왕자 태봉안 행차, 경복궁서 재현…장태문화 가치 조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 눈길…성주 축제로 이어지는 생명문화 행렬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조선왕실 장태문화를 재현한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차'가 서울 도심에서 펼쳐졌다. 지난달 30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한 '2026 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는 조선왕실의 장태 의례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체험형 문화행사로, 세종대왕 왕자들의 태(胎)를 성주 태실에 봉안하는 과정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식은 교태전에서 세태의식(태를 씻는 의식)을 시작으로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과 교지 선포, 태를 누자에 안치하는 절차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근정전에서 광화문 월대까지 태봉안 행렬이 재현되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2007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장태문화의 상징성을 알리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성주군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행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통 의례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따뜻한 정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농가와의 교류를 통해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의 봉출 의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로 이어진다. 축제 첫날에는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태봉안 행렬을 맞이하는 군민 퍼레이드와 화합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위치한 세종대왕자 태실은 세종대왕의 장남 문종을 제외한 18왕자와 단종의 태실 등 총 19기가 집단 조성된 유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왕자 태실이 군집 형태로 보존된 사례다. 성주군축제추진위원장은 “태봉안 의식 재현은 생명존중 사상을 계승하고 장태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곳곳서 체육·복지·안전·농업까지 다방면 성과...국제교류·스포츠·농정·행정까지

◇안동·예천 공동 개최, 장애인체전 성공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최대 규모의 장애인 스포츠 축제가 안동과 예천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북도와 경북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4월 30일 안동체육관에서 폐회식을 열고 이틀간 이어진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21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등 약 5천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두 지역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경기 결과 시부에서는 포항시가 정상에 올랐고, 군부에서는 칠곡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시부에서는 구미시와 안동시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고, 군부에서는 울진군과 고령군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진흥상과 화합상, 응원상, 공로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이 이어지며 대회의 취지를 살렸다. 폐회식에서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시상식, 차기 개최지 전달식이 이어졌으며, 다음 대회 개최지인 영주시와 봉화군으로 대회기가 넘겨졌다. 행사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경기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지 패러다임 전환 필요"…경북형 기본사회 모델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연구원은 30일 발표한 정책 브리핑을 통해 지역 현실에 맞는 새로운 복지 방향을 제안했다. 고령화율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재정 여건이 취약한 상황에서 기존 선별적 복지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소득, 주거, 의료, 교육, 돌봄 등 기본 생활 영역을 모든 도민이 보장받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폐교와 빈집 등 지역의 유휴 자원을 활용해 돌봄과 교육, 문화 기능을 결합한 거점 공간으로 재편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재생에너지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 내 소득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방문진료와 원격의료를 결합한 촘촘한 돌봄 시스템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는 전략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공공 교통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이동 서비스 확대, 빈집 활용 공동주거 모델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소방학교, 전국 경연서 최우수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소방학교는 30일 중앙 단위 교육 경연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소방학교 소속 장지연 소방위는 장애인의 자율적인 화재 대피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기법을 주제로 발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소방기관에서 참가한 교육 담당자들이 경쟁을 펼쳤으며, 실용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경북소방학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농협, 오이데이 맞아 소비 촉진 행사 전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5월 2일 '오이데이'를 맞아 구미 지역 하나로마트에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위축된 소비 분위기를 회복하고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 기간 동안 할인과 추가 증정 혜택이 제공된다. 농협 측은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데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알리고 소비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농산물 소비 확대가 농업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판촉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베트남과 800년 인연 재조명…K-베트남밸리 탄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베트남 현지 축제에 공식 참석하며 양국 간 역사적 연결고리를 다시 부각시켰다. 군은 지난 4월 30일 베트남 박닌성에서 열린 '덴도축제' 개막식에 대표단을 파견해 현지 관계자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에는 부군수를 포함한 대표단이 참석해 축제를 함께하고, 오랜 기간 이어진 양 지역 간 인연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리 왕조 건국과 관련된 기념 연도이자, 해당 왕조 후손이 고려에 정착한 지 800년이 되는 해로 역사적 의미가 더욱 강조됐다. 최근 한·베트남 정상외교 이후 양국 협력 분위기가 확대되는 가운데,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 조성 사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해당 사업은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교류 모델로 주목받으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현재 외교 및 문화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의 방향성과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이 가진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국제 교류 거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국비 전액 확보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국제 산악 스포츠 분야에서 또 한 번 성과를 거뒀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2027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를 위한 국비를 전액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가운데, 청송군은 높은 해외 선수 참여 비율과 국제연맹 승인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청송은 이미 10년 넘게 해당 대회를 운영해온 경험과 세계 수준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아이스클라이밍이 향후 동계올림픽 종목 채택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회의 위상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확보된 예산을 토대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국제적 관심을 지역 관광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영양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장치 강화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30일 농업인의 소득 안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운영에 나섰다. 군은 최근 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의 기준가격과 기금 운용 방향을 확정했다. 이 제도는 시장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보전해 농가 경영을 지원하는 장치로, 급격한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회의에서는 고추, 사과, 한우 등 주요 품목의 기준가격이 결정됐으며, 계약재배와 관련된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군은 이를 통해 생산과 유통의 안정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실질 소득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군위군, 개별공시지가 공시…이의신청 접수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30일 올해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확정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대상은 13만여 필지로, 전년 대비 평균 상승률은 4%대 중반을 기록했다. 공시된 지가는 온라인 시스템과 군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내 신청이 가능하다. 제출된 의견은 감정평가 검증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가 통보된다. 군은 공시지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상담 제도를 운영하며, 토지 소유자의 이해를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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