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안동시-영주시-영주시의회-예천군-봉화군

◇안동 낙동강변 가을꽃 절정…코스모스·케나프 어우러진 이색 풍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낙동강변이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 가을꽃으로 물든 가운데 올해 처음 선보인 케나프 정원이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태화동 낙동강변에 조성된 사계절 초화단지 약 1만㎡에는 최근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강변을 따라 가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초화단지 곳곳에는 해바라기와 구절초, 가우라, 억새 등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식물이 함께 자리하면서 산책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꽃밭에 케나프 정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케나프 정원은 기존 가을꽃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경관을 보여준다. 아욱과의 한해살이 식물인 케나프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높이가 3~4m까지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 꽃을 피우며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확 이후에는 섬유 원료나 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순한 경관용 식물을 넘어 환경과 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운흥동 영가대교 아래에 자리한 핑크뮬리 그라스원도 본격적으로 가을빛을 띠고 있다. 이곳에 식재된 약 7만 본의 핑크뮬리가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강변의 또 다른 가을 명소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해마다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뮬리 그라스원은 오는 11월 초까지 특유의 가을 경관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낙동강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만개한 가을꽃과 새롭게 조성한 케나프 정원을 함께 둘러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낙동강변의 자연환경과 계절적 특성을 살린 정원과 녹색경관을 조성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이·통장 900여 명 영주에 모였다…소통과 화합 한마당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행정 현장에서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고 있는 이·통장들이 영주에 모여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다졌다. 영주시는 지난 6일 풍기인삼공원에서 도내 이·통장과 주요 내빈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상북도 이·통장연합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고 각종 정책과 지역 현안을 주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아 온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북 22개 시군 구성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시·군 소개, 이·통장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활동해 온 모범 이·통장 22명에게는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오후에는 체육대회와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면서 참석자들이 지역을 넘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 이·통장연합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321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이·통장 7,971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각종 의견과 불편 사항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주요 시책과 현안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대회는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기간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한마음대회 일정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공연 및 볼거리를 체험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지역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과 주민을 이어주고 계신 이·통장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마음대회가 경북 이·통장 여러분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주를 찾아주신 만큼 풍기인삼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더욱 힘차게 활동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9일 동안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풍기인삼을 소재로 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20개국 외교사절 영주 방문…풍기인삼 세계화·농업교류 '한뜻'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계기로 세계 20개국 주한외교사절들이 영주를 찾아 지역 문화와 풍기인삼 산업을 살펴보고 농업 분야 국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영주시의회는 지난 4일 오만 자카리야 알 사이디 대사를 비롯한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40여 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의 교류 협력 지원과 영주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외교사절단은 지난 3일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영주의 관광자원과 전통문화, 풍기인삼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 이틀째인 4일 오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를 찾았다. 외교사절들은 사찰을 둘러본 뒤 주지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사찰의 역사적 의미를 접했다. 이어 낮 12시부터 영주시의회가 마련한 오찬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임종득 국회의원,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 권헌준 풍기인삼농협조합장,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및 농촌인력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풍기인삼의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농업 분야 국제교류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농촌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계절근로자 인력 확보와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주한외교사절단 대표는 “아름다운 부석사에서 한국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본국에 돌아가서도 영주의 매력과 풍기인삼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교사절단은 오찬 이후 풍기인삼농협 가공공장으로 이동해 인삼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봤다. 위생·품질관리 시스템과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다양한 인삼 가공제품도 직접 확인했다.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영주를 찾아주신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여러분을 10만 영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됨은 물론, 국제적 농업 교류와 계절근로자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첫 부자나무' 석송령 등기 100년…역사·문화 가치 재조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사람처럼 이름을 갖고 토지까지 소유한 천연기념물 '예천 천향리 석송령'이 내년 토지등기 100주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전국의 이른바 '인격수(人格樹)'가 지닌 역사·문화적 의미를 규명하는 연구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석송령 토지등기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한국의 인격수 가치 증진 연구사업'이 2027년도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인 예천 천향리 석송령에는 약 600년에 걸친 이야기가 전해진다. 풍기지역에 큰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석관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 심은 것이 현재 석송령의 시작이라는 전승이다. 이 나무가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된 것은 1927년이다. 당시 마을 주민 이수목 씨가 영험한 소나무라는 뜻을 담아 '석송령(石松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같은 해 8월 10일 자신의 토지 5,588㎡를 나무 앞으로 상속 등기했다. 이후 석송령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재산을 소유한 '부자 나무'로 널리 알려졌다. 석송령을 둘러싼 공동체 문화도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석송계'를 조직해 나무와 재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시에 동신제를 지내고 있다. 나무가 보유한 재산은 지역사회 나눔으로도 연결됐다. 지난 1985년 대통령 하사금 500만 원을 바탕으로 '석송장학회'를 설립한 뒤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자연유산이라는 상징성도 갖게 됐다. 예천박물관은 토지등기 100년이 되는 2027년을 맞아 연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천연기념물 가운데 사람과 같은 인격적 의미가 부여된 나무들을 전수조사하고, 자연유산에 축적된 한국 특유의 역사와 인문·사회문화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단순히 오래된 나무라는 자연사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 공동체와 신앙, 재산, 나눔 등 사람과 나무 사이에 형성된 독특한 관계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석송령은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며 공동체 나눔을 실천해 온 예천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세계적인 문화 자산"이라며 “등기 100주년을 계기로 석송령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예천군 문화유산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봉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넓힌다…수목원서 '가치상생장터'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2026년 봉화군 사회적경제기업 홍보특판전-가치상생장터'를 운영한다. '백두랑이야~ 가치상생장터 가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2026 봉자페스티벌'과 연계해 마련됐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봉화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는 동시에 이들 기업이 새로운 소비자를 만나고 판매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에는 봉화군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소속 업체들이 참여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농특산물과 각종 제품을 판매한다. 단순 판매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운영한다. 제품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SNS 인증 행사에 참여하면 행운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비롯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식 캐릭터인 '백두랑이' 에코백 세트 등이 제공된다. 봉화군은 수목원의 가을 축제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를 결합해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기업에는 제품을 알릴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 구매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가치소비'의 의미를 방문객에게 알리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자페스티벌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치상생장터에도 들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정성껏 준비한 제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교육청-한국국학진흥원

◇도청신도시 출범 10년…경북도, 도민과 '새로운 100년' 그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청신도시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상북도는 7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도청신도시 10주년 기념식 및 상생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도시 조성 이후 10년간의 변화상을 되짚는 동시에 주민과 도민이 함께 앞으로의 도시 발전상을 그려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기념행사에서는 영상과 레이저 퍼포먼스를 활용해 신도시가 걸어온 길을 입체적으로 선보인다. 도청 이전과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뿐 아니라 앞으로 완성해 나갈 미래 도시의 모습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공식 기념행사가 끝난 뒤에는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음악회가 이어진다. 무대에는 가수 에일리와 민경훈, 경서예지가 올라 공연을 펼치며 도민과 신도시 주민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든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상생의 맥박으로 흐르는 백년의 물결'로 정했다. 신도시 조성 10주년이라는 시간적 의미를 넘어 경북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청 신도시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도민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념식과 상생음악회가 도민과 신도시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공공기관 경영평가…신용보증재단·여성정책개발원 '최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이 기관평가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2025년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관평가에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재단법인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이 S등급을 받았다. 기관장평가에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재단법인 경북연구원장이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단순한 경영성과뿐 아니라 기관별 혁신 노력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공공기관 혁신과제 추진 여부와 도정 주요 정책과의 연계성,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민생 안정에 기여한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도 수상했다.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은 아동정책과 저출생 대응, 일·생활 균형 등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개별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발전시켜 여성과 가족 친화적인 고용환경 확산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A+등급에는 경북연구원과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가 이름을 올렸다. 경북연구원은 AX센터를 새롭게 설치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책연구 영역을 확대했고, 시군 현장과 연계한 연구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시스템 개선과 유통 취약 농가 판로 지원, 농민사관학교·마이스터대학 교육생 확보에서 성과를 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과 지역위기 대응 과제를 발굴하며 지역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경북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기관에는 다음 연도 재량사업비를 지원하고, 성과가 미흡한 기관에는 경상경비 등 운영비에 재정상 불이익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관장 역시 등급에 따라 성과연봉과 기본연봉을 차등 적용하며 B등급 이하 기관장은 별도의 연임 심사·평가를 거치게 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공기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책과 서비스에 반영해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영평가로 기관 역량을 높이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대학들 지역혁신 경쟁력 입증…영남대 등 3개 대학 전국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대학들이 산업 육성과 재난 회복, 소프트웨어 창업 생태계 구축 등 지역 현안과 연계한 혁신 사례를 앞세워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2026년도 앵커 혁신성과·도전 지역혁신 사례 경진대회'에서 영남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 도내 3개 대학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차지했으며 대구한의대는 최우수상, 포항공대는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는 대학이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 발전을 견인한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앵커-Festival과 앵커-Challenge, 앵커-AI Solution 등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으며 전국 출품 사례 가운데 36건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앵커-Festival '시그니처 과제' 분야에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세포배양 산업화단지 구축'을 출품해 최고상을 받았다. 세포배양연구소를 중심으로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는 물론 경북도와 의성군, 기업들이 협력해 관련 산업 기반을 구축한 사례다. 7만 평 규모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와 세포배양 배지 GMP 생산시설 등을 마련했으며 샘표식품, 티리보스, 네오크레마 등 9개 기업도 유치했다. 대구한의대는 '영덕군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Pre-Do-Post 지원체계 구축'으로 앵커-Festival 지역 현안해결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학은 대형 산불 피해를 본 영덕지역에 재난 복구지원단을 구성하고 피해복구에서 생활안정·경제활력, 일상회복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했다. 한방병원 의료지원과 심리상담뿐 아니라 13개 학과 학생 280명이 참여하는 지역정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와 영덕로컬 캠퍼스 운영 등도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 회복 과정에 접목한 사례로 평가됐다. 포항공대는 앵커-Challenge 도전사례 분야에서 '글로컬 해커톤(Junction Asia) 개최를 통한 지역 정주형 SW 창업 생태계 구축'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북도와 포항시, 핀란드 정션 본부 등과 협업해 비수도권 최초로 본행사 라이선스를 3년 연속 유치했다. 경주와 포항에서 무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Junction Asia에는 21개국 800명이 참가했으며, 63개 팀이 지역과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할 기술 개발에 도전했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이번 수상은 경북 대학들이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현안 해결과 산업 혁신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앵커 체계를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현 경상북도 앵커센터장도 “도내 대학들이 쌓아온 지·산·학·연 협력의 결실"이라며 우수사례 확산과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서 쓰던 컴퓨터, 해외 교실로…3개국에 정보화기기 485대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사용했던 컴퓨터가 새롭게 정비돼 개발도상국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도구로 다시 활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몽골, 에티오피아 등 3개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모두 485대의 정보화기자재를 지원한다. 국가별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몽골에 각각 R컴퓨터 200대씩을 보내고 에티오피아에는 신품 데스크톱 컴퓨터 85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R컴퓨터는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불용 처리한 기기 가운데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 부품 교체와 성능 개선, 소프트웨어 설치 등의 정비과정을 거쳐 재자원화한 컴퓨터다. 경북교육청은 사용이 끝난 기기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교육용으로 재생해 해외 학교에 공급함으로써 자원순환과 국제교육협력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거두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의 협력은 민간 중심의 교류가 공공 교육분야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올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보내는 R컴퓨터 200대의 현지 운송비는 아진산업이 전액 부담한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이들 3개 국가와 교육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사업까지 포함하면 국가별 누적 지원 규모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1051대, 몽골 750대, 에티오피아 613대로 모두 2414대에 달한다. 교육청은 지원한 기자재가 현지 학교 수업과 학생들의 학습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교육당국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사용하던 컴퓨터가 지구 반대편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협력국 교육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지원 기자재가 현지 학교의 교수·학습 활동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직업교육 노하우 우즈베키스탄으로…'K-직업교육' 수출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직업계고가 축적해 온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경험이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 현장에 접목된다. 경북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의 요청을 받아 경북형 직업교육 시스템을 현지 여건에 맞춰 적용하는 'K-직업교육 수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10일과 29일 두 차례 화상회의를 갖고 사업의 기본 방향과 협력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 담당 국장과 부서장, 수석전문관 등이 참여해 교육과정 적용과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통령령 PQ-316에 근거한 직업교육 발전 로드맵을 토대로 테크니쿰 중심의 직업교육 체계를 정비하고 있으며 운영 표준화와 교육 품질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국내 최다 마이스터고 지정과 6년 연속 순취업률 전국 1위, 7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등을 통해 축적한 직업교육 운영 경험을 이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단기 연수나 개별 프로그램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과 교원 전문성, 학교 운영, 기업 연계까지 직업교육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만들어 현지에 적용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9월 22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경북형 모델의 해외 적용 가능성과 구체적인 현지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산업구조와 인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현지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산업체 협력망 구축도 지원한다. 학교 운영 및 성과관리 과정에서 우수사례를 찾아 향후 경북형 직업교육 모델을 다른 해외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먼저 경북 직업교육을 찾았다는 것은 우리 직업계고가 쌓아 온 경험과 성과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북의 직업교육 경험이 현지 교육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우리 학생과 교원에게도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사 구하기 힘든 농산어촌 학교…경북교육청, 418명 순회 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강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북 농산어촌과 소규모 학교를 위해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방과후교육 지원사업이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지역이나 학교 규모에 따른 교육기회 차이를 줄이기 위해 '2026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개별 학교가 직접 강사를 확보하는 방식 대신 교육지원청이 전문인력을 모집한 뒤 여러 학교를 순회하도록 배치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학교 규모나 지역적 여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도내 20개 교육지원청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모두 265개 학교에서 956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학생은 1만1168명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전문강사 418명을 확보했으며 사업비로 총 29억5455만 원을 지원한다. 각 교육지원청은 학교별 희망 프로그램과 지역적 특성을 종합해 강좌를 선정하고 학교별 수업시간과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강사의 순회 일정을 조정한다. 강사 모집과 계약 등 행정 절차도 교육지원청이 담당한다. 학교가 강사를 직접 찾고 계약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프로그램별 참여도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필요한 전문강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산어촌 방과후학교의 질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옛 기록에서 웹툰·게임·공연까지…대학생 8개 팀 '콘텐츠 승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선조들이 남긴 일기와 문집, 고문서가 대학생들의 상상력을 만나 웹툰과 영화, 게임, 뮤지컬 등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10월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송해아트홀에서 '제12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 최종 프로모션과 시상식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스토리테마파크를 비롯한 전통 기록문화 자료를 현대적인 콘텐츠 소재로 활용하고 미래 문화산업을 이끌 예비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기획안과 2차 면접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은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 기획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참가팀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담임멘토 교육과 교육캠프, 피칭교육, 피칭캠프 등에 참여했다. 특히 단순히 완성된 아이디어만 심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전통 기록을 분석하고 대중성을 갖춘 콘텐츠로 발전시키도록 돕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최종 무대에는 보드게임(TRPG) '무영곡의 목민'(둘로그), 웹툰 '옥분향록'(아마계돈), 드라마 '사임당, 나를 그리다'(레디액션), 뮤지컬 '호동서락기'(공삼의 산악회)가 오른다. 또 이머시브 공연 '도깨비의 판-홀린 듯 한양을 걷다'(도깨비 유랑단), 게임 '꽃풀이-다시 쓰는 일기'(필(筆) 무렵), 영화 '칼춤'(검크크), OTT 드라마 '동쪽에는 호걸이 살고 있었다'(호시탐탐)도 최종 경쟁을 펼친다. 각 팀에는 10분의 발표시간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전통 기록에서 소재를 찾아낸 과정부터 이를 현대적인 이야기와 콘텐츠로 발전시킨 방법까지 직접 설명한다. 최종 순위는 전문 심사위원 7명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이 돌아가며 8개 팀에 지급되는 전체 상금은 2천300만 원이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콘텐츠 형식의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기존 드라마와 영화, 웹툰, 게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뮤지컬과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공연, 역할 수행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TRPG까지 등장했다. 오래된 기록물을 보존과 연구의 대상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오늘날 대중이 소비하는 문화콘텐츠의 원천 소재로 확장할 가능성을 대학생들의 기획을 통해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수많은 기록이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이 공모전의 가장 큰 가치"라며 “5개월 동안 기록을 읽고 고민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발전시킨 8개 팀의 아이디어가 이번 무대를 넘어 실제 문화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스토리테마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달서자이 제니크, 아파트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전용면적 84㎡ 78실 구성…신혼부부·2~3인 가구 주거 선택 폭 넓혀 거실 2면 개방형 설계에 가전제품 무상 제공…입주 초기 부담 줄여 본리네거리 생활 인프라 갖춘 후분양 단지…2027년 2월 입주 예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GS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 공급하는 '달서자이 제니크'가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본리네거리 일대의 생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전용면적 84㎡의 주거 공간을 갖춰 신혼부부와 소규모 가구 등의 주거 수요를 겨냥한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최근 진행된 아파트 선착순 계약 과정에서 견본주택 방문이 이어지며 관심을 모았다. 선착순 계약을 하루 앞두고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하려는 일부 수요자가 견본주택 앞에서 대기했으며, 계약 당일에도 이른 시간부터 상담과 계약을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현재 전체 아파트 공급 물량의 약 70%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본리네거리 중심 입지와 자이 브랜드, 후분양에 따른 비교적 짧은 입주 대기 기간 등이 단지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도심의 생활 편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계약금 부담을 낮춘 분양 조건도 마련돼 주거 이전을 검토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총 78실이다. 아파트가 자녀를 둔 3~5인 가족의 주거 수요를 중심으로 한다면, 주거형 오피스텔은 신혼부부와 2~3인 가구 등을 주요 수요층으로 한다. 동일 단지 안에서 가구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급 유형을 넓힌 셈이다. 실내 설계에서는 채광과 개방감을 고려했다. 거실에 2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두 방향으로 시야가 열리도록 했으며, 전면 시야를 가리는 요소를 최소화해 조망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거실을 중심으로 실내 공간의 답답함을 줄이고 개방감을 높이도록 계획했다. 입주 초기 가전제품 구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상 제공 품목도 마련됐다. 시스템에어컨 4대를 비롯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3구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냉방과 식품 보관, 조리에 필요한 주요 가전이 포함돼 신혼 살림을 준비하거나 주거지를 옮기는 가구의 입주 준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달서구 본리동 661-9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2개 동 36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78실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A·B형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본리네거리 일대는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형성된 지역이다. 기존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죽전네거리 일대의 편의시설에도 접근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입주 이후 새롭게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기존 도심 입지의 특징이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덕인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덕인초는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 프로그램인 PYP를 운영하는 달서구 최초의 IB 월드스쿨로 소개돼 있다. 학교와의 거리와 주변 교육환경은 자녀를 둔 가구가 입주를 검토할 때 살펴볼 수 있는 요소다. 교통 여건으로는 달구벌대로와 와룡로, 남대구IC 등이 가까이 있다. 주변 간선도로를 이용해 대구 시내 주요 생활권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남대구IC를 통한 시외 이동도 가능하다. 성서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망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서는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과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이 추진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사업은 향후 주변 생활권과 교통 여건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요소다. 달서자이 제니크는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일반적인 선분양 단지보다 계약 이후 입주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이사 일정과 실거주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주택의 임대차 만료 시점이나 주거 이전 일정에 맞춰 새집을 찾는 수요자들에게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되면서 본리네거리 생활권에서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지게 됐다. 전용면적 84㎡의 공간 구성과 거실 2면 개방형 설계, 가전제품 제공 조건 등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달서자이 제니크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안동시-의성군

◇안동의 새로운 100년 향한 결집…'안동의 날' 1천여 명 한자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시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안동시는 지난 3일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 시민과 출향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안동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 행사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한창인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안동의 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안동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한편 지역의 새로운 성장과 변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안동의 날'은 시민과 출향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시 승격 40주년이던 2003년 제정됐다. 이날 행사는 안동시립합창단의 식전 무대로 시작됐다. 시민헌장 낭독에 이어 안동시기와 국회기, 안동시의회기가 차례로 입장했으며 기념영상 상영과 시민상 시상, 대통령 축전 낭독, 기념사와 축사,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탠 인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이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았으며 김명돌 광교세무법인 대표세무사와 이필상 (사)안산학연구원 이사장이 각각 '명예로운 안동인상'을 수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안동의 날을 축하했다. 특히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시민들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동의 도전과 혁신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래 안동의 청사진을 담은 기념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미래에 안동을 더하다'를 주제로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체류형 천만 관광도시 실현, 경북 국립의대 유치 등 지역의 주요 현안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핸드타월을 함께 펼친 뒤 “준비된 안동, 하나 된 마음"을 외치며 경북 국립의대 설립을 향한 지역사회의 뜻도 모았다. 공식 행사는 시민의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됐으며 이후 트로트 가수 신유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오늘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50만 안동인이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해 온 안동이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서도 당당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마라톤으로 가까워진 자매도시…안동·이천·오산·용인 공무원 '우정의 레이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행정기관 간 공식적인 만남에서 벗어나 자매도시 공무원들이 함께 달리고 땀을 흘리며 교류하는 색다른 자리가 안동에서 마련됐다. 안동시는 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안동마라톤대회'에 국내 자매도시 공무원들을 초청해 직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이천시와 오산시, 용인시 공무원 50명이 참가했다. 안동시는 자매도시 참가자들을 위한 전용 부스를 마련해 대회 전후 휴식과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기념품도 전달했다. 자매도시 직원들은 안동시청 마라톤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준비운동을 한 뒤 각자 참가한 코스를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완주 과정과 대회 참가 소감 등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가 단체장이나 간부 공무원 중심의 공식 일정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에게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마라톤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직원 간 인적 네트워크가 향후 도시 간 행정정보 공유와 업무 협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자매도시와의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와 관광, 청소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사업을 발굴해 도시 간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자매도시 공무원들이 같은 코스를 달리며 서로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자매도시 간 우정과 협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신공항 '물류·MRO 거점' 밑그림 구체화…의성군 실행전략 점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와 항공기 정비(MRO), 기업 유치, 공항신도시를 연계하기 위한 의성군의 미래 발전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공항 주요기반 실행전략 수립 및 워킹그룹 운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금까지 도출된 연구 결과와 분야별 추진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연구는 대구경북신공항을 물류에 특화된 공항으로 육성하고 공항 건설 효과를 지역 산업과 경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시작된 연구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연구 범위에는 화물터미널과 MRO 시설의 효율적인 배치를 비롯해 항공물류 활성화와 기업 유치, 항공정비산업 특화, 공항신도시 개발 방향 등이 포함됐다. 중간보고회에서는 공항 개항 이후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한 화물터미널·MRO 시설 배치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와 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공항과 주변지역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신도시 구상도 논의됐다. 기존 도시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공항과 연계한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교통과 산업, 정주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형 공항신도시 모델을 검토했다. 의성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전략을 한층 구체화할 방침이다.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도 이어가면서 연구 결과가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추진과제와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한다. 특히 신공항 핵심 기반시설과 지역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기업 투자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대구경북신공항은 의성의 산업구조와 미래 성장 기반을 새롭게 만들어 갈 중요한 기회"라며 “공항 주요 시설과 지역 산업이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계의 탈과 춤으로 하나 된 안동…11일간 흥겨운 대장정 마무리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4일 폐막…세계탈놀이경연 결선·하회별신굿탈놀이로 대미- -세계 각국 공연부터 대학생 탈춤·퍼레이드·선유줄불놀이까지 마지막 날 풍성- 안동=에너지경제시문 정재우 기자 세계의 탈과 춤이 한데 어우러진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 4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부 결선과 폐막식을 중심으로 국내외 탈춤공연과 대학생 탈춤, 축제장 퍼레이드, 하회선유줄불놀이 등이 잇따라 펼쳐지며 마지막까지 축제의 흥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탈춤공연장과 메인무대에서는 세계 각국 공연단이 관객들을 만난다. 탈춤공연장에서는 튀르키예와 리투아니아, 사하공화국, 필리핀 공연단이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같은 시각 메인무대에서는 태국과 라트비아, 콜롬비아, 스리랑카, 이스라엘을 비롯해 멕시코·미국, 말레이시아 공연단이 무대에 올라 세계의 다양한 춤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우리 전통 탈춤의 멋과 흥이 축제장을 채운다. 오후 2시 탈춤공연장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양주별산대놀이가 펼쳐졌다. 춤과 몸짓, 해학적인 대사를 통해 양반과 파계승 등을 풍자하는 전통 연희로 중부지역 산대놀이 특유의 익살과 신명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젊은 세대가 이어가는 탈춤의 새로운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탈춤공원 버스킹무대 일원에서는 전국 대학 탈춤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생 탈춤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전통 탈춤을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풀어내며 세대를 잇는 탈춤의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오후 5시 탈춤공연장에서는 연극촌사람들의 창작공연 '탈춤, 흥부놀부'가 관객들을 찾았다. 우리에게 친숙한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 탈춤과 판소리 등 전통연희를 접목해 고전의 재미와 해학을 색다르게 풀어냈다. 해가 저물면 축제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오후 6시 30분 메인무대에서 출발하는 축제장 퍼레이드는 벚꽃길과 탈춤공원무대 일대를 돌며 관람객들과 어우러지는 한바탕 신명 나는 놀이판을 만들어 졌다. 같은 시각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밤하늘을 밝혔다. 부용대와 만송정을 연결한 줄불이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절벽에서 쏟아지는 낙화가 낙동강 물빛과 어우러지며 축제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축제의 대미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전통 탈춤이 함께 장식한다. 오후 7시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부 결선과 폐막식이 열렸다. 학생부와 일반부, 실버부, 해외부 참가자들이 그동안 준비한 기량과 끼를 마지막 무대에서 쏟아냈다. 치열하고 흥겨웠던 경연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서 11일 동안 이어진 축제도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탈춤공연장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올해 축제의 마지막 탈춤 무대를 장식했다. 오랜 세월 민중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온 춤과 풍자, 해학이 축제의 끝을 장식하며 안동이 간직해 온 탈춤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안동시 관계자는 “11일 동안 안동을 찾아 탈과 춤의 흥을 함께 나눠주신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계인이 함께 웃고 춤추며 만들어낸 소중한 순간들이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의 막은 내리지만 탈춤이 전하는 신명과 해학,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 감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열린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을 거대한 축제판으로 바꾸며 세계인과 함께 탈춤의 흥과 가치를 나눴다. 축제의 막은 내려도 탈춤이 남긴 신명과 웃음은 계속된다. 얼굴에 쓴 가면은 벗지만 그 속에 담긴 해학과 풍자,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나눈 흥은 관객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 전통을 지키는 데 머물지 않고 세계의 춤과 만나고, 젊은 세대의 몸짓으로 다시 태어난 탈춤은 올해 축제를 통해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는 문화임을 보여줬다. 세계 각국의 탈과 춤으로 하나 됐던 안동의 11일. 마지막 탈춤의 장단이 멎고 축제장의 불빛이 하나둘 잦아들면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긴 채 내년의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구미시, 태국 중소기업진흥청과 이차전지 협력

소재·부품·장비 기업 태국 진출 지원…양국 투자·기술·인력 교류 확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태국 정부와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구미시는 2일 구미시청에서 태국 중소기업진흥청(OSMEP)과 이차전지 산업 협력 및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파니타 친나왓 태국 중소기업진흥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과 기업 간 투자·기술·인력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태국과 구미시가 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전담기관인 중소기업진흥청과 협력해 구미지역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게 핵심이다. 구미시는 우선 지역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과 현지 투자,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협력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국 기업의 구미 투자와 산업단지 입주를 지원하는 등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 활성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의 기술 및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구미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태국 중소기업진흥청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구미 이차전지 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구미의 우수한 이차전지 소재·장비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 기업의 구미 투자와 양국 기업 간 기술·인력 교류도 적극 확대해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칠곡군, 범정부 산불 통합훈련…주민 대피부터 피해복구까지 점검

강풍 타고 생활권 번지는 대형산불 가정…병원·학교 선제 대피 일몰 이후 지상 진화·응급의료·이재민 지원 등 기관별 대응 연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2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26년 레디 코리아(READY Korea)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와 병원, 학교 등 생활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일몰 이후 야간산불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산불 초기 대응과 진화에 이어 주민 대피, 인명구조, 응급의료, 이재민 지원, 피해복구까지 대형산불 대응 전 과정을 연계해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서북서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자 산림청과 경북도, 칠곡군 산불진화대, 소방·경찰 선착대가 현장에 투입돼 초기 대응에 나섰다. 칠곡군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산불 진행 방향과 생활권 확산 위험에 따라 위험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병원과 교육시설 이용자에 대한 선제 대피도 진행했다. 불길이 주거지역과 다중이용시설로 번지는 상황에서는 진화와 주민 보호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기관별 역할을 연계해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산불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되고 산불 확산 대응 2단계가 발령되자 관련 절차에 따른 지휘체계 전환 훈련도 이뤄졌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의 지휘권은 칠곡군수에서 산림청장으로 전환됐으며,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범정부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과 국방부, 소방청, 경북도 등은 산불진화헬기와 지상진화인력을 투입했다. 소방은 인명구조와 민가·주요시설 보호를 맡았고, 경찰은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를 지원했다. 칠곡군보건소는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응급의료 대응 절차를 수행했다. 산불 진화 현장과 주민 대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자에 대응하도록 구조·의료 활동을 연계했다. 강풍과 일몰로 헬기 운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야간 화선 정찰과 지상진화인력을 연계해 대응했다. 공중 진화가 어려워진 이후에도 산불 확산 상황을 살피고 지상 진화를 이어가며 진화 공백을 최소화하는 절차를 점검했다. 주불 진화 이후에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산불 원인조사 등 후속 대응이 이어졌다. 전력·통신시설 복구를 비롯한 피해 수습 절차도 훈련에 포함해 산불 진화 이후 주민 생활을 회복하는 단계까지 점검했다. 칠곡군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와 재난피해자 현장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현장 수습과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와 자원봉사단체는 임시숙소와 급식, 생필품 제공을 지원하고 재난심리회복 활동을 진행했다. 대피 주민의 생활 안정을 돕는 구호 활동을 현장 대응과 연결해 이재민 지원체계의 작동 상황도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 규모와 확산 양상에 따른 지휘체계 전환부터 야간 진화, 주민 보호, 피해 수습에 이르기까지 관계기관이 단계별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산불은 강풍을 만나면 순식간에 대형재난으로 번지는 만큼 초기 몇 분의 판단과 주민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제 상황에서도 오늘 훈련처럼 관계기관이 즉각 움직일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석굴암, 佛 르몽드에 집중 조명…“불교미술의 보석”

토함산 해발 750m에 자리한 역사·예술 유산 소개 본존불 조형미와 석굴 건축기술 평가…경주 관광 매력도 함께 다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의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이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에 소개되며 천년 신라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 경주의 관광 매력이 프랑스 독자들에게 조명됐다. 경주시는 르몽드가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의 석굴암, 문화유산과 불교, 소프트파워의 조화'를 주제로 한 르포 기사를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기사는 석굴암의 역사와 예술성, 건축적 특징을 자세히 다루고, 석굴암을 중심으로 한 경주의 문화관광 자원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경주시의 구상도 함께 소개했다. 르몽드는 석굴암을 해발 750m 토함산에 자리한 '불교미술의 보석'으로 표현하며, 경주의 관광 매력을 높이는 핵심 문화유산으로 평가했다. 석굴암이 종교적 의미를 넘어 신라의 예술과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특히 화강암으로 조성된 본존불의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조형미와 석굴 내부의 공간 구성이 상세히 소개됐다. 본존불을 중심으로 수호신과 승려, 제자상 등이 배치된 석굴의 구성은 각 조각상이 서로 어우러져 독창적인 공간을 이룬다는 점에서 높은 예술적 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다뤄졌다. 석굴암이 8세기 중엽 정교하게 다듬은 화강암을 조립해 만든 인공 석굴이라는 점도 기사에 담겼다. 자연 동굴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치밀한 설계와 석재 가공·조립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한 건축물이라는 설명을 통해 당시 신라의 높은 예술·건축 수준을 조명했다. 르몽드는 석굴암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교류 현장에도 관심을 보였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석굴암, 천년의 비밀'을 소개했으며,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경주시는 이번 보도가 석굴암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프랑스 현지에 알리고 경주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의 경주 취재도 이어질 예정이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프레스투어의 두 번째 일정으로 국제방송채널 TV5MONDE가 이달 중 경주를 방문해 주요 사적지를 둘러보고 방송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1984년 개국한 TV5MONDE는 프랑스를 비롯한 프랑스어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송하는 국제 채널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르몽드 보도를 통해 석굴암과 천년 신라의 문화적 가치가 프랑스에 널리 알려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영천시-달서구-수성구-경북문화관광공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영천공동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공동축제는 제52회 영천문화예술제와 제24회,제14회 영천와인페스타, 별빛한우구이축제를 한 공간에 모아 사흘간 열렸다. 문화예술 공연과 건강 체험, 지역 와인 시음, 한우 구이 등 서로 다른 주제의 축제를 연계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건강 체험, 영천와인 시음·판매, 별빛한우 구이 행사가 이어져 가을 나들이객의 발길을 모았다. 영천문화예술제에서는 풍물·난타 경연대회와 품바 페스티벌, 읍·면·동 민속경기, 전시 등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 열린 '제30회 전국 왕평가요제' 본선에서는 '안녕'을 부른 박재인씨가 대상을 받았다. 영천한방축제는 대구한의대학교와 연계한 K-MEDI 건강체험존과 웰니스 프로그램, 한방약선 푸드존 등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건강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영천와인페스타에는 지역 11개 와이너리가 참여해 농가별 개성을 담은 와인을 선보였고, 시음과 할인 판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영천와인의 맛과 특색을 알렸다. 별빛한우구이축제에서는 행사 기간 준비한 영천별빛한우 4t, 약 1억5천만원 상당이 모두 소진됐다. 현장에는 한우를 구매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식당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영천 한우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영천시는 이번 공동축제를 통해 각 축제의 고유한 특색을 유지하면서 행사와 공간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특산물을 함께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공동축제를 통해 영천의 문화와 예술, 한방, 와인, 한우 등 다양한 매력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한자리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며 “축제장을 찾아 함께 즐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천만의 특색을 살린 축제와 관광 콘텐츠로 지역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의 가을 축제는 보현산으로 이어진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제23회 2026 영천 보현산별빛축제'를 열어 10월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일 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하반기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고 4주간의 교육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은 지역 주민이 주변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관계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소통과 중재 역량을 키우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커플매니저의 역할과 활동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익히고, 건강한 결혼관과 관계 형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개강식에는 커플매니저 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교육생들을 환영하고 격려했으며, 강사와 참여자, 관계자들은 교육과정의 시작을 기념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며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개강식 뒤에는 '커플매니저 실전'을 주제로 첫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커플매니저의 역할과 실제 만남을 지원할 때 필요한 기본자세,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소통 방법 등을 다뤘다. 교육생들은 각자의 참여 동기와 활동 경험을 나누며 지역사회에서 커플매니저가 맡을 역할을 살펴봤다. 이번 하반기 과정은 상반기 기본 과정에서 나아가 소통과 관계 이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4회 진행되며, 주요 강의는 커플매니저 실전, MBTI 성격유형, 친근한 대화 기법, 얼굴 궁합 관상학 등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커플매니저는 지역의 미혼남녀가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를 넓혀가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해 커플매니저들이 실제 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미혼남녀가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개천절인 3일 두산동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9년 '단군대제'를 봉행했다. 올해 행사는 수성구청이 직접 주관해 민족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되새기고, 지역 주민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대구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 '태평무'로 시작됐다. 하늘이 열린 날을 축하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 개천절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열린 본 제례에서는 단군왕검의 개국 이념인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정신을 기리고, 민족의 뿌리와 전통을 되새겼다. 제례는 전통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초헌관은 김대권 수성구청장, 아헌관은 홍경임 수성구의회 의장, 종헌관은 권은진 수성문화원장이 맡아 삼헌례를 올렸다. 두산동 단군성전은 대구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단군성전이다. 본래 달성공원에 있었으나 1966년 현재의 두산동 자리로 옮겨 새로 지었다. 수성구는 이곳에서 단군대제를 봉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민족 전통문화를 기리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대구에 유일하게 남은 단군성전에서 올해 구청 주관으로 단군대제를 봉행하게 돼 뜻깊다"며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는 지역 대표 전통문화행사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솔거미술관은 3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2026 동시대 미술기획전'으로 권정순 작가의 민화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마련한 이번 기획전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와 그 예술세계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우리 전통회화의 한 축인 민화에 주목해 서민들의 삶과 소망, 정서를 친근하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담아온 민화의 매력을 소개한다. 민화는 전통적인 형식과 소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시대에 따라 새로운 표현과 해석을 더하며 영역을 넓혀온 예술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화의 여러 소재 가운데 책가도와 어해도, 화조도를 중심으로 권 작가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책가도에는 학문과 지식에 대한 선조들의 열망이 담겼고, 어해도는 자유와 출세를 바라는 염원을 상징한다. 꽃과 새를 그린 화조도에는 평안과 행복을 기원한 서민들의 따뜻한 정서가 배어 있다. 전시는 이들 소재와 상징을 통해 민화가 오랜 세월 우리 삶 가까이에서 전해온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역을 대표하는 민화 작가인 권정순 작가는 오랜 기간 민화를 연구하고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영남지역에 민화를 알리고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왔다. 전통 민화의 소재와 상징을 계승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조형적 해석을 더해 민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꾸준히 표현해왔다. 권 작가는 “민화는 설명이 필요 없는 그림으로, 어렵지 않고 누구나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민화에 담긴 우리 삶의 이야기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민화는 오랜 시간 우리 민초들의 삶과 함께하며 소망과 정서를 담아온 소중한 문화예술 자산"이라며 “관람객들이 책가도와 어해도, 화조도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살펴보고 우리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올해 공급 규모 약 128억원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억원 추가 출연…10억원 규모 보증 추가 공급 일반 소상공인 최대 3천만원·청년창업자 최대 5천만원 보증 보증기간 최대 5년…대출 후 예산 범위서 2년간 연 3% 이자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추가 출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가 출연으로 영천시의 올해 출연금은 기존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추가 출연금 1억원에 운용배수 10배를 적용해 1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출연금 4억8천만원을 포함한 올해 전체 특례보증 공급 규모는 약 128억원으로 확대됐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가 경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례보증은 소상공인 등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추가 공급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경영자금의 조달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영천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또는 청년창업자다. 업체당 보증한도는 일반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3천만원이며, 청년창업자는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대출 실행 이후에는 예산 범위에서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어 자금 조달과 함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과 청년창업자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지점에서 상담과 보증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실제 보증 지원 여부와 금액은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신청자는 재단 상담을 통해 지원 요건과 보증 가능 금액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추가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경영자금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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