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전국 최고 등급...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 로컬푸드 육성 기반 마련

◇영양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전국 최고 등급'…2026년 사업 추진에 탄력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행정안전부의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1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극히 소수로, 영양군은 지방소멸 대응 전략의 실효성과 추진 의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로 지원하는 재원으로, 각 지자체가 제출한 투자계획의 완성도와 실행력에 따라 금액이 차등 배분된다. 군은 지난 8월 서면·현장 평가에서 상위권인 19개 시군에 포함된 데 이어, 11월 최종 대면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발표 자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가 직접 참석해 지역의 인구감소 현황, 정주 기반 확충 전략, 2026년 핵심사업의 실행 체계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 영양군이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인구 유입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농촌 생활안전교육센터 조성 △공공임대형 주거타운 조성 △영양형 그랜드파크 조성 △청년·농업 성장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핵심사업인 '농촌 생활안전교육센터 조성사업'은 폐교된 입암중학교 부지를 활용해 농촌 안전교육의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다. 주민·학생·소방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안전과 재난 대응 교육을 진행해 지역 생활 인구 확대와 안전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북소방본부, 영양소방서, 경북농업기술원의 협력과 전문 자문이 결합되며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전국 최고 등급 선정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영양군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 로컬푸드 육성 기반 마련…조례안 경제도시위원회 통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송하동·북후면·서후면)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63회 정례회 경제도시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 제정은 지역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생산 구조를 뒷받침하고, 시민에게 더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의원은 수년간 지역 농가와의 소통을 이어오며 중소농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한 끝에,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례안을 준비했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안동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 △로컬푸드 인증제 도입 △전문판매장 및 장터 운영 △공동체지원형 농업 활성화 △학교·공공기관 급식 지원 △로컬푸드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은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으며, 학교 급식에도 지역 농산물이 확대 공급된다. 농가 측면에서는 기획생산과 조직화가 활성화되면서 안정적 판로 확보가 기대된다. 또한 로컬푸드 장터, 식문화 교육 등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가 확대돼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대구시의원, 청도군, 대구북구청 소식

국회 심의 과정서 1084억 증액…철강 구조전환·AI·수소·이차전지 등 전략 분야 대폭 반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일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5316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안 제출 당시 1조4232억 원에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만 1084억 원이 증액됐다. 포항시는 신규사업 53건 2192억 원, 계속사업 220건 1조3124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지역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예산을 국회 단계에서 659억 원 추가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추가 확보된 659억 원은 △철강산업 위기극복 이차보전금 151억 △철강기업·근로자 고용안정 지원 450억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 40억 △산업부산물 저탄소 순환이용 실증 8억△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 10억 등 5개 사업에 배정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국비 확보에 힘써준 지역 정치권과 경북도, 연구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확보된 예산이 산업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투자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과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 중에서는 △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36억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실증 기반 10억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51억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39억 △전기차 사용 후 부품 순환이용 체계 구축 23억 △이공계 대학생 기초역량 강화 30억 △포항역 주차장 확충 2억 △K-푸드테크 기업육성 5억 등이 포함됐다. 특히 R&D 분야는 74건 62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7억 증가했다. 이 중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분야에서 23건 826억, 디지털·AI 분야에서 16건 327억을 확보하며 미래 신산업 전환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 주요 반영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131억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 729억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개발 108억 △포스텍 '글로컬 대학 30' 지원 250억 등이다 SOC 분야는 30건 3834억 원으로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1212억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1112억 △국도 31호선(포항~안동) 확장 506억 △철강산단 기반시설 강화 60억 등이 포함됐다. 일반 생활SOC와 정주여건 관련 사업은 169건 5207억 원으로 △흥해읍 하수관로 정비 2단계 145억 △어촌신활력증진 80억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72억 △오천 항사댐 66억 △영일대지구 연안정비 63억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포항시는 지난 11월 말부터 2027년 국비 사업 발굴에 착수했으며, 내년 2월 국비확보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SOC 500억 원 이상 예타 대상 신규사업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기반 마련 등 국비 비중이 높은 전략사업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2억5700만 원 투입해 노후 차량 교체…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 '첫 결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3일 경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으로 노후 차량을 새 특장버스로 교체하는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5700만 원이 투입됐으며, 휠체어 리프트를 갖춘 특장버스가 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승·하차 안전성과 이동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그동안 복지관이 운영해 온 기존 차량은 노후와 잦은 고장으로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특장버스는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 지원, 이용객 셔틀 운행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활용돼 교통 약자인 장애인의 일상 이동권 보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복지 향상을 이끄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1호 사업을 계기로 고향사랑기부금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재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첫 도입한 Pre-스타기업에 바스플렉스… 정우하이텍·데이웰즈·디에이치씨 스타기업 선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일 시민회관에서 '2025년 Pre-스타·스타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경제를 이끌 4개 기업을 선정했다. 'Pre-스타·스타기업'은 성장 가능성과 지역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시의 대표 기업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기업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Pre-스타기업'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총 7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영천시는 성장성, 기술력, 고용 및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바스플렉스를 Pre-스타기업, 정우하이텍㈜·㈜데이웰즈·㈜디에이치씨를 스타기업으로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R&D·컨설팅·마케팅 등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우대, 3년간 지방세무조사 면제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갖춘 지역의 핵심 기업들"이라며 “영천시는 기업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격·복현 생활권 공공도서관 전면 중단에 주민 문화 접근권 '직격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김재용 의원(북구3)이 산격·복현 생활권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이 돌연 중단된 데 대해 '문화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행정 공백만 남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3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책임 있는 행정 대응과 향후 사업 계획 제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는 해당 생활권의 공공도서관 필요성을 공식 인정했고, 의회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음에도 사업을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주민의 문화 접근권과 교육 기회가 무겁게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모든 절차를 완료한 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명백한 행정 신뢰 훼손'이라며 사업 중단을 결정한 내부 검토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행정·사회적 기회비용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현재 도서관 예정부지는 잡초만 무성하게 방치돼 있고, 이미 집행된 지반조사 용역비도 사실상 손실된 상황"이라며 “장기간 방치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문화 접근권 손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구체적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10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서명운동을 벌이며 건립 필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예산 반영 시기, 절차별 목표 일정 등 재추진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산격.복현도서관 건립은 단순한 문화시설 확장이 아니라 행정 신뢰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어떤 정치적 변화나 행정적 사유로 흔들려서는 안 될 우선과제이며, 시가 조속히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간 공공청사·학교·음식점 등 집중 단속… 금연 캠페인 병행해 인식 제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0일까지 관내 금연구역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지정된 금연구역인 공공청사, 음식점, 학교·유치원·어린이집 시설 경계 30m 이내 구역, 철도역 등이다. 점검반은 금연구역 내 흡연 행위 단속, 금연 표지판·스티커 부착 여부, 시설 관리 실태, 흡연실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다. 군은 단속에 더해 금연 캠페인과 금연클리닉 서비스 안내도 병행해 금연구역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흡연자의 금연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남중구 보건소장은 “무분별한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연구역 점검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금연 환경 정착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기반 어르신건강증진 '최우수'… 영양·음주폐해예방사업도 우수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보건소는 3일 대구시가 주관한 'AI기반 어르신건강증진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음주폐해예방)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시의 AI건강증진 평가는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대상자 선정·홍보 △서비스 완료 노력 △건강개선 성과 △보건·복지기관 협력 수준 등을 종합 심사했다. 북구보건소는 지역 소상공인,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재가노인돌봄센터, 대구대학교와 함께 민·관·학 협력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대상자 발굴부터 교육, 현장체험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했다. 그 결과 허약유지율 감소·신체활동 증가·식생활 개선 등 어르신 건강지표가 뚜렷하게 향상됐다. 영양플러스사업에서는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충식품을 지원하고 대면·비대면 병행 교육을 확대해 식생활 자기관리 능력을 높였다. 음주폐해예방사업은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우수사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기록했다. 북구보건소는 △다차원 타깃형 홍보 △생애주기별 교육·상담 △금주구역 조례 기반 계도 활동 △지역 대학생 협업 홍보 등을 활발히 펼쳤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 기반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신산업 육성과 지역혁신 성과 두드러져… 안동·영주·예천·봉화·청송서 변화의 속도 높아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검사국이 2일 경북본부 회의실에서 '상임감사 업무협의회'를 열어 농·축협 감사 기능 강화와 사고 예방 체계 고도화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장의 변화 속도를 반영한 혁신 감사 △조직 구성원의 신뢰를 높이는 소통 기반 감사 △규정에 충실하면서도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맞춤형 지도감사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감사인의 기본 정신 등을 주요 가치로 재정립하며 향후 감사업무의 방향성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내부통제 보완책과 감사 현장의 문제점을 집중 논의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송원선 경북검사국장은 “감사업무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소통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농협이 추진 중인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에 적극 동참해 농업인이 존중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을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 원년'으로 설정하고 1년간 맞춤형 투자 유치 전략을 집중 추진했다. 그 결과 21개 기업이 총 161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27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산업 지형 변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또한 8개 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해 1459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기반도 마련했다. 이는 민선 8기 안동시가 내세운 기업도시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동시는 수도권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투자유치홍보단' 현장 활동을 50회 이상 전개했으며,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기업 수요 확대와 더불어 하드록호텔·메리어트·UHC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를 이끌어내 관광·MICE 산업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서울과 안동에서 개최된 투자유치 설명회·정책세미나에는 제약·바이오, 과학기술, 문화관광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해 안동의 성장 잠재력을 공유했다. 아울러 시는 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통해 입지보조금 70억 원, 고용보조금 10억 원까지 지원폭을 확대했으며, 산불 피해 기업을 위한 재투자 특별규정도 신설했다. 권기창 시장은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업 유치를 한층 강화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3일 '제2차 체납차량 일제단속의 날'을 운영해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차량에 대한 현장 번호판 영치를 집중 실시했다. 주택가, 아파트 단지, 공영주차장 등 체납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 전역에서 동시 단속이 진행됐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체납 전액 납부가 어려운 시민에게는 분할 납부 안내 등 생계형 체납자 보호 조치를 병행하는 한편, 고액·상습 체납 차량에는 견인, 인도명령, 공매 등 강력한 처분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주시는 현재 △1회 체납 차량 독촉 및 영치 예고 △2회 이상 체납 차량 즉시 영치 △대포차 의심 차량 강제 조치 등 체계적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김준한 세무과장은 “성실납세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자진 납부를 당부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그린바이오사업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되며 국가전략산업 육성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선정 지역은 미생물·곤충 등 생물자원 기반의 그린바이오 산업을 연구·생산·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육성지구 입주 기업은 국비사업 참여 자격 및 가점, 시설·용지의 수의계약 활용 등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된다. 이번 선정은 예천군이 추진해 온 제3농공단지 조성과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구축사업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와 연계해 예천을 '곤충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목표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보면 매창리 일대에 조성 중인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은 총사업비 600억 원, 약 20ha 규모로 스마트팜, 수직농장 등 미래형 농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이 첨단농업의 대표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3일 행정 현장에서 변화를 이끈 공무원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확정했다. 평가단 심사, 국민 온라인 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최종 결과 최우수 1명·우수 2명·장려 3명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표 사례로는 △통합예약시스템 구축을 통한 주민 편의 향상 △송이 5000원 판매 연계 관광 프로젝트로 관광객 10만 명 유치 △각금마을 첫 전기 공급 등 생활환경 개선 △대규모 방문형 소비쿠폰 운영 △24시간 야생동물 로드킬 수거체계 구축 △봉화시외버스터미널의 생활문화공간 재탄생 등이 포함됐다. 박현국 군수는 “군민 생활을 바꾸는 행정이 진정한 혁신"이라며 다양한 적극행정 시도를 독려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신규·저연차 공무원 30명이 참여한 '제4기 청송어람' 정책개발 보고회를 열고 1년간의 정책 연구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청송어람은 젊은 공직자가 지역 전략과제 발굴·정책기획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산불 복구 업무로 일정이 지연됐음에도 멘토링과 교육을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청송을 잇다, 사계절을 달리다'는 관광지 간 교통연계를 강화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자는 제안이며, 우수작은 진보면 객주문학마을의 유휴시설을 세대별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객주문학마을 테마동 프로젝트'가 뽑혔다. 윤경희 군수는 “참신한 제안이 군정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 참여를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칠곡군, 대구 달서구·수성구, 영남이공대, 계명대 소식

7일간 21개 부서 점검… 지역 현안·생활밀착형 개선 요구 쏟아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7일간(공휴일 2일 포함) 진행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산업건설위는 역세권개발추진단 등 소관 21개 부서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시책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상호 위원장은 경마공원 발파 피해와 관련해 “주민 보상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경마공원 건설이 시의 역점사업인 만큼 마사회와 적극 협의해 주민들의 인내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귀농·귀촌인과 청년 농업인 지원을 확대해 정주 여건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우 부위원장은 지역축제 운영 과정에서 행사장 위치와 무대 활용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축산악취 해소를 위해 현수막 설치와 악취저감 장치 보조사업의 적극적 예산 편성도 요구했다. 우애자 위원은 서부동 상수도 미보급 지역 문제를 언급하며 시내 사각지역에 대한 조속한 상수도 공급을 촉구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 지원을 위한 예산 확대도 주문했다. 김종욱 위원은 신녕면 고향의 강 음악분수의 운영 시간을 이용객 수요에 맞춰 조정할 것을 제안했으며, 과수전문생산단지 기반시설 활용에 따른 품질 향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갑균 위원은 화남면 용계리 상수도 보급 문제를 지적하며 물탱크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의 낮은 선정률을 개선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감사에서는 최근 민원이 발생한 보현산댐 출렁다리 앞 농산물 가판대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위원회는 방문객 통행 안전을 위해 현 좌판의 이동을 검토할 것을 소관부서에 요청하고, 좌판 양성화를 위한 행정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시정 전반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남은 회기 동안 예정된 안건 심사와 예산안 심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년 연속 성과 인정… 실종예방 프로젝트 등 지역밀착형 치매관리 호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치매안심센터가 3일 열린 '2025년 경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도 내 치매안심센터의 연간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대회에서 칠곡군은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칠곡군 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개소 이후 치매 조기검진, 인지강화교실 운영, 치매환자 쉼터 및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조성, 치매보듬마을 운영 등 예방·관리·돌봄 전 단계를 아우르는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과 조호물품 제공 등 실질적 지원도 병행하며 지역사회 신뢰를 높였다. 올해에는 치매 어르신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치매보듬마을 주민과 지역주민은 물론 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한 사례로 꼽혔다. 김미영 칠곡군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칠곡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100여 점 자연석 활용한 힐링 공간… 도심 속 명품 공원 조성 속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일 학산공원에서 새롭게 조성한 바위정원 개장식을 열고 정식 개방했다. 달서구는 주민의 건강 증진과 심리적 휴식을 위한 힐링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학산공원 내에 바위정원을 조성했다. 이번 조성 사업은 기존 자연 경관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약 100여 점의 자연석을 조화롭게 배치해 운치 있는 경관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1965년 공원 지정 이후 월배권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해온 학산공원은 산책·휴식 기능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정신적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명품 공원을 목표로 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왔다. 바위정원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2023년 준공된 벽천분수와 함께 학산공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학산공원 바위정원이 주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명품 공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절주교육·생애주기 프로그램 확대… 주민 참여형 건강문화 정착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지역사회 음주 폐해 예방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선정해 음주 폐해 예방과 절주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수성구보건소는 고위험 음주율이 높은 19~49세를 중점 대상으로 설정하고, 대학교·군부대·사업체와 협력한 맞춤형 절주교육과 캠페인을 운영해 실효성을 높였다. 더불어 대학생 봉사자 및 민관합동사례위원을 대상으로 한 매개자 교육 체계를 강화해 교육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지원하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절주 프로그램을 확대해 영유아·초등학생 대상 음주 폐해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조기 인식 개선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3.3.3. 건강 뚜비 삼총사 챌린지'를 통해 걷기·금연·절주 등 3대 건강습관을 3개월 실천하고 3개월 유지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매월 11일을 '건강 삼총사 데이(DAY)'로 지정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을 강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3년 연속 장관상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절주가 일상이 되고 건강이 문화가 되는 수성구를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금융역량 강화 위해 실무 중심 자산관리·투자 전략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3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AI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학생들의 실질적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2025학년도 생활밀착형 특강 AI 시대 제테크 활용법'을 개최했다. 영남이공대 교육과정혁신센터가 주관한 이번 특강은 재학생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을 제공하고, 합리적 자산관리와 금융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AI 기술 발전으로 변화하는 금융시장 흐름 속에서 청년층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식·암호화폐·펀드·자금관리 등 핵심 투자·재무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최신 투자 트렌드를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해 학생들이 현실적인 금융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청 강사로 나선 이동후 삼성자산운용 서울본사 ETF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의 자산 배분 전략 △장기 재무관리 방법 △투자 리스크 대응법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투자환경 변화 방향도 사례 중심으로 제시해 이해도를 높였다. 영남이공대 교육과정혁신센터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취업 역량은 물론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특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용 총장은 “AI 기술이 금융 산업을 빠르게 바꾸는 시대에 올바른 금융 지식과 건전한 자산관리 역량은 필수"라며 “학생들이 사회 진출 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자어 의미망·문화 교류 구조 재해석… 국내 석학 참여해 학제 간 논의 확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오는 5일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블록체인 한자어'를 주제로 2025학년도 2학기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한자어의 역사와 특수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매개로 한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양상을 새롭게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학연구원은 문자·언어·사회·문화 등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지역·동아시아 연구를 수행해온 기관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자어를 '시대별 기록이 축적된 연결 구조'로 해석해 현대적 시각에서 한자어 의미망을 검토하고, 동아시아 각국에서 형성된 문화 교류 구조를 짚는 데 중점을 둔다. 이필환 교무부총장 겸 인문학연구단장은 “한자어 연구는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잇는 핵심 축"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학제 간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 공동연구로 확장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박선우 계명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어 △한국의 한자어, 그 역사와 특징(김유범 고려대 교수) △한국의 전통 사회와 한자어(김양진 경희대 교수) △한국의 사회 변화와 한자어(이준환 전남대 교수) △신문명의 유입과 한국의 한자어(안예리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에는 최경봉(원광대), 이건식(전 단국대), 조남호(명지대), 노명희(성균관대) 교수가 참여한다. 발표 이후에는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마련된다.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은 “한자어는 서로 연결된 기록의 묶음처럼 시대와 공간을 반영하는 문화적 블록"이라며 “동아시아 여러 나라가 공유한 한자어 속에서 교류의 흐름과 상호 영향 구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개년 연구 계획의 첫해를 여는 이번 학술대회가 동아시아 인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진전문대, 대구가톨릭대, 신용보증기금,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소식

유럽 현장 연수…왁싱·피부관리 기술 체험하며 해외취업 기반 다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뷰티융합과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해외 기업연수를 진행하며 글로벌 전문인재 양성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은 지난해 하계방학에 이어 2학기에도 '2025 해외선진기술연수'를 운영하며 해외취업 강세 학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뷰티융합과가 유럽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수에는 뷰티융합과 재학생 10명과 인솔교수 1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이탈리아 대표 왁싱·피부관리 브랜드 '아르코왁싱(Arco Cosmetici)' 본사를 방문해 슈가링 왁싱, 유럽식 피부관리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았다. 또 제조 공장 견학과 제품 개발 전 과정 학습 등을 통해 유럽 뷰티 산업이 추구하는 기술 방향과 품질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아르코왁싱'은 '장인 화장품(Artigiani Cosmetici)' 전통을 바탕으로 출발한 브랜드로, 수공예 기반 품질과 혁신성을 앞세워 '메이드 인 이탈리(Made in Italy)'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뷰티융합과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 감각을 키우고 글로벌 현장 경험을 쌓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학과는 앞으로 해외 취업 연계 강화와 진로 확장 프로그램 운영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수를 인솔한 홍정아 교수는 “국내에서 익힌 기술과 유럽 현장의 슈가링 왁싱을 함께 경험하며 전공 역량을 넓힐 수 있었다"며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있어 이번 연수가 학과의 첫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년 신설된 뷰티융합과는 헤어·피부·네일·메이크업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60명 정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인 '뷰티융합학과'가 승인돼 3·4학년 과정까지 갖추며 교육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 분석·훈련 기능 구현…재활 접근성 높인 실용적 연구 평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의료재활학과 학생팀이 스마트폰 기반 호흡 재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연구로 한국재활복지공학회 학부생논문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지속가능한 재활복지기술의 미래: Physical AI·돌봄로봇·XR 재활 융합'을 주제로 열린 '2025 제19회 한국재활복지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뤄졌다. 의료재활학과 4학년 권기헌·권은영·박용현·최형준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부테이코 호흡법 기반 호흡 훈련 앱 개발' 연구로 최우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학생팀은 스마트폰으로 호흡음을 녹음·분석하는 기능을 구현해 기존 호흡 앱의 한계를 보완한 맞춤형 재활 환경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앱은 사용자의 호흡음을 짧은 구간 단위로 처리해 호흡 곡선으로 시각화하고, 이상적인 호흡 패턴과 비교해 정량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반복 훈련 중심의 기존 앱과 달리 개인별 호흡 패턴을 분석해 자기주도적 훈련을 가능하게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호흡 기능 점검과 재활 훈련을 수행할 수 있게 한 구조는 실제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분석이다. 현장 애로 청취·맞춤형 지원방안 논의…특화보증·컨설팅 등 지원 강화 약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 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강원지역 간담회에 이어 제주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지원제도를 공유하고, 지역 내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성장하기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예산 확충과 판로 지원 확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보는 취약계층 고용, 사회적 가치 실현, 지역사회 공헌 등을 평가요소로 반영한 사회연대경제조직 특화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경영전략·마케팅 등 전문 컨설턴트 연계를 통한 비금융 지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목 이사장은 “사회적기업과 자활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용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상 부족 해소·환자 분류체계 강화…대구·경북 고위험 산모 진료 인프라 확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1일 병원 8층에서 제2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산병원은 권역 내에서 가장 많은 고위험 산모를 진료하고 있다. 기존 5층 MFICU(6병상)의 병상 가동률이 연중 96%를 기록하며 수용 여력이 빠르게 한계에 이르렀고, 진료 동선의 비효율과 중증도 기반 환자 분류체계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새롭게 개소한 제2 MFICU(8층)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설계됐다. 응급 분만 및 최중증 산모는 기존 5층 제1 MFICU에서, 중증·중등도 산모는 제2 MFICU에서 집중 관찰·치료를 받도록 구조가 재편됐다. 병원은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따른 단계별 진료가 더욱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 환경도 크게 강화됐다. 제2 MFICU는 병상당 면적을 확대했으며, 감염 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1인 격리 병실도 마련했다. 전용 이동 엘리베이터를 통한 응급실·수술실 연계 개선으로 환자 이송 시간 단축과 감염관리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류영욱 병원장은 “제2 MFICU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대구.경북 고위험 산모 진료의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보다 안전하고 전문화된 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증설로 동산병원은 응급 산모부터 중등도 산모, 신생아 치료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집중치료 기반을 갖추게 됐다. 병원 측은 산모와 신생아가 분만 직후 곧바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통합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권역 모자보건의 최종 거점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 스마트화 성과 인정…데이터 기반 관리체계 전환 높이 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지난달 27~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의료 질(Quality Improvement, QI) 향상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대표 학술 교류의 장이다.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QI 활동 사례 발표와 주제 강연,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최신 의료 질 향상 전략이 논의된다. 올해 가을학술대회는 '포용과 혁신으로 여는 사람 중심의 의료 질 향상'을 주제로 전국 200여 의료기관에서 1,015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이 중 300여 편의 구연 발표와 700여 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영남대병원은 총 17편의 QI 활동을 제출해 구연 4편, 포스터 13편이 채택됐다. 이 가운데 진단검사의학과의 '검사실 스마트화의 시작-시약 소모일지 전산 시스템과 사용 지수화를 통한 검사실 개선 전략'이 진료지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진단검사의학과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약 소모일지 작성률을 높이고, 개봉 전·후 시약의 유효기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700여 종의 시약 사용 데이터를 지수화해 관리 지표로 활용함으로써 시약의 적정 사용과 검사실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단순 기록 방식 개선을 넘어 검사실 관리체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준 병원장은 “전 부서가 환자 중심 의료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QI 활동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그간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병원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푸드테크·교육돌봄·독도수호·ESG·신공항까지… ‘미래 경북’ 한층 굳힌다

◇구미에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전국 유일 3개 거점 갖춘 광역단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우선 사업 대상자' 선정 결과, 구미시가 '스마트 제조' 분야 구축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포항의 '식품 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에 이어 구미의 스마트 제조까지 더해져, 푸드테크 3개 분야 거점시설을 모두 갖춘 전국 유일의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도는 이를 국가 차원의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국가 클러스터 조성의 결정적 전기로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2026년부터 3년간 총 282억 원(국비 125억 원)을 들여 구미시 선산읍 일원에 조성된다. VR·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공정실, 자동화 식품공정실, 시제품 제작·실증 공간, 기업 협업공간 등이 들어서 식품기업이 로봇·AI·데이터 기술을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스마트 푸드테크 실증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식품제조 과정의 자동화, 위생·품질 관리의 표준화, 데이터 기반 생산혁신을 현장에서 검증함으로써 지역 식품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는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로봇, 3D프린팅, 정밀센서, ICT 등 스마트 제조 기술이 집적된 도시다. 여기에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산업 인프라와 식품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미 150억 원 규모의 식품공장 자동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도내 90여 개 중소 식품기업의 식자재·생산·품질 관리 영역에 스마트공장 시스템 도입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제조혁신 기반 확충 노력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다. 도는 앞으로 포항의 식품 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인프라와 구미의 스마트제조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초 연구부터 실증, 제품화, 글로벌 인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지원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포항 NSF 국제인증 기능을 활용해 구미에서 개발된 스마트 제조 기술이 세계적 위생·안전 기준과 빠르게 연계되도록 지원, 국내 식품기계·조리로봇 기업의 해외 진출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식품산업은 이제 디지털·로봇·AI가 결합된 첨단 산업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경북에서 검증된 기술은 세계 어디서든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대한민국 푸드테크의 미래를 경북이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13회 독도평화대상…현장, 학계, 일본 양심까지 '독도 수호' 한목소리 경북도와 (재)독도평화재단은 3일 동부청사 강당에서 제13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독도 수호와 홍보에 앞장서 온 개인·단체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이병석 독도평화재단 대표, 포항시장, TBC 대표이사,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 수상자 심사 결과 보고, 역대 수상자 영상 상영에 이어 본상 시상과 수상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동도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 △서도상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특별상 일본인 작가 구보이 노리오 씨가 선정됐다. 동도상을 받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은 2005년 독도관리사무소 설치 이후 20년 동안 현장에서 독도 관리와 안전지도를 맡아 독도 주민과 입도 탐방객의 안전을 지켜왔다. 거친 풍랑을 마주하는 독도 서도에서 상주 근무하며 위험 요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탐방객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몸소 알리는 등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도상을 받은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국내 대학 최초의 독도 전문 연구기관으로,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일본 측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학술적 반박과 함께 독도의 역사·지리·법적 근거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해 왔으며, 지금까지 91권의 전문 도서 발간과 371편의 논문 발표로 독도 연구의 방향을 주도해 왔다. 학술대회, 전시회, 교육 프로그램 등도 꾸준히 운영하며 연구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인 일본인 작가 구보이 노리오 씨는 일본 사회 안팎에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명확히 인정하고, 저술과 강연을 통해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2014년 펴낸 '도설 다케시마=독도 문제의 해결'에서는 독도 문제를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닌 역사적 성찰과 정의의 문제로 규정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매년 독도평화대상을 개최해 각 분야에서 독도 수호와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알리고, 독도의 인권·평화·환경·문화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해 오고 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국민이 머물고 살아가는 우리 영토"라며 “경상북도가 일본의 도발에 대응하고,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유보통합 방향 맞춘 '온(溫)하루' 사업 본격 추진 경북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유보통합)의 취지에 맞는 질 높은 교육·보육 과정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기관별 '특색 있는 온(溫)하루'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온(溫)하루' 사업은 기관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해 유아에게는 따뜻한 하루를, 기관에는 고유한 교육·보육 문화를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방문형·체험형 놀이 활동비를 지원해 지역 간 교육·보육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살리도록 설계했다. 사업의 핵심 방향은 △정서적 안정 △창의력·감각 발달 △또래 관계 형성 등 유아의 다면적 성장을 돕는 데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유아기 전인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도내에서 누리과정비(보육료)를 지원받는 유치원·어린이집 재원 3~5세 유아이며, 교육·보육과정의 계획 타당성과 예산 활용 계획 등을 검토해 신청 기관 전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안전교육·뮤지컬·인형극·푸드아트 등 찾아가는 체험형 프로그램 △유아 정서·심리 안정을 돕는 놀이자료 △놀이 중심 교육·보육 활동자료(비품 제외) 등으로 구성된다. 현장에서는 “기관 특색을 살릴 수 있어 좋다", “겨울철 교육활동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보통합은 아이들의 미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유아가 균등하고 질 높은 교육·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방과후 돌봄, 보호자 92.9% “만족"…맞벌이 가정 돌봄 부담 완화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운영에 대한 보호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9%가 전반적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1월 한 달 동안 도내 유치원 보호자 146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항목은 '돌봄 공백 해소'(37.1%)로, 특히 맞벌이 가정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도움의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방과후 프로그램 내용(30.0%), 또래와 함께하는 안정적인 놀이 시간 보장(13.8%), 운영 장소 및 시설(8.7%), 적절한 이용 비용(6.1%) 순으로 만족 요인이 꼽혔다. 반면 개선 요구 사항으로는 △특성화 프로그램 확대 및 내용 다양화 △방학 기간 중 운영 강화 △운영 시간 연장 △간식 질 개선 △시설 환경 보완 △학급 확대 등이 제시됐다. 보호자들은 “아이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 안심이 된다", “공백 없는 돌봄으로 맞벌이 가정에 큰 힘이 된다"고 응답하며 제도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방과후 과정 학급 운영비 지원, 방학 중 돌봄 운영, 거점형 방과후 과정 운영, 환경 개선, '돌봄 안심망' 구축 등으로 사교육비를 줄이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힘써 왔다. 이번 높은 만족도는 이러한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놀이·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정책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수요가 높은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방학 중 돌봄 확대, 시설 환경 개선 등을 우선 추진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과후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방과후 과정이 유아의 배움과 놀이를 확장하는 동시에 보호자 돌봄 부담을 크게 덜어 주는 중요한 교육복지 정책임이 확인됐다"며 “유아·교원·보호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과후 과정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시설과, 분도노인마을 찾아 연말 사랑 나눔 경북교육청은 3일 칠곡군 (재)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분도노인마을을 방문해 본청 시설과 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튼튼한 시설 + 든든한 마음'을 슬로건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휴지, 세제, 두유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정성껏 준비해 전달하고, 마을 곳곳의 환경 정리에도 함께 나섰다. 직원들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주변을 돌며 청소와 정비를 돕는 한편, 말벗이 되어 드리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한 직원은 “오늘 제 손길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매우 뜻깊었다"며 “함께 땀을 나누다 보니 우리 과 내부의 관계도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굿센스 사업' 8년째… 학교·지역아동센터·돌봄센터 협력 성과 공유 경북교육청은 3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2025 굿센스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온종일 돌봄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굿센스 사업 참여 담당자와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굿센스 사업은 'GOOD, 센터(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SCHOOL'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이름으로, 경북형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목표로 2017년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18년부터 8년째 계속되고 있는 협력 사업이다. 올해는 총 3억 원(경북교육청 2억 원, 경북도청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프로그램형·지역사회확산형 두 개 공모 분야에 8개 시군, 27개 팀(초등학교 27교,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31개소)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예체능 활동, 마을 탐방, 지역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01명의 학생에게 방과후 생활의 폭을 넓혀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굿센스 사업 경과보고와 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우수사례로 선정된 4개 기관(지역사회확산형 2개, 프로그램형 2개)이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27개 팀의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굿센스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는 돌봄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온종일 돌봄체계가 지역 곳곳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개발공사-임업진흥원, 임목자원화 MOU…산림자원 순환경제 모델 시동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한국임업진흥원은 12월 2일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산지 개발 현장에서 나오는 임목을 국산 목재 자원으로 활용하는 '산지(공공)개발지 임목자원화' 제도를 개발 현장에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개발공사는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임목 정보를 공유하고, 임목 자원화가 실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기술적 지원을 맡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임목의 고부가가치 매각체계 구축, 자원 가치 평가, 현장 자원화 가이드 제공 등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사업 성과를 공동 지표로 관리하면서 지역 단위 순환경제 모델 발굴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전국 두 번째 규모의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임목축적은 약 2억 2824만㎥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10%만 개발되더라도 약 1055만 톤의 원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자원화할 경우 매각 수익과 폐기처리 비용 절감을 합친 경제적 가치는 약 1조 3천억 원 규모로 분석되며, 승용차 약 804만 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수준의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우선 과제로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면적 118ha)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1047톤의 원목을 자원화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협약 추진 경과와 적용 사례를 정리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나오는 임목을 국산 목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모델이 ESG 경영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공사가 추진하는 각종 개발사업에 임목자원화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TK신공항 '민간공항기본계획' 연내 고시 전망…의성 화물터미널 최종 반영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기본계획'이 약 2년여에 걸친 논의를 거쳐 이달 중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뒤, 연내 확정·고시될 전망이다. 12월 2일에는 의성군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안을 포함한 'TK신공항 민간공항기본계획 총사업비 변경안'이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하면서, 국토부가 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금년 확보 예산 667억 원 집행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기재부가 확정한 총사업비 변경안은 당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안'(2조 3835억 원)보다 3160억 원 증액된 2조 6995억 원으로, 약 900억 원이 들어가는 의성 화물터미널 부지조성비를 포함한 토목·보상비와 건축·시설부대 경비 등 9개 항목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확정·고시가 예상되는 민간공항기본계획에는 “의성군은 전용 화물기가 운송하는 화물을 처리하는 전용 화물터미널, 군위군은 여객기 벨리카고(하부 화물칸) 화물을 처리하는 상용 화물터미널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명시될 예정이다. 이는 의성군에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의 기반이 될 화물터미널 설치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남은 과제는 사업시행자인 대구시의 재원 마련 방안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로 예산안·부대의견 조율을 맡아 온 박형수 의원은 2026년 예산안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절한 지원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당초 2020년 8월 대구시·경북도(의성·군위) 간 공동합의문에는 의성군에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화물터미널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2023년 8월 완료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의성 화물터미널이 빠지자 “군위를 대구시에 넘겨주고 의성군과 경북도는 소음만 떠안으라는 것이냐"는 지역 여론이 들끓으며, '공항 이전 원천 무효' 주장까지 나오는 등 TK신공항 사업은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 박형수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은 총선 직후 공항 입지를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경북도·의성군과 공조해 기재부·국토부·국방부와 약 100여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초 국토부로부터 민간공항기본계획에 의성 화물터미널을 반영하기로 하는 협의를 이끌어냈고, 곧바로 기재부에 '설계적정성 검토' 착수를 약속받았다. 다만 KDI가 수행한 설계적정성 검토에서 의성 화물터미널의 항공화물 수요 부족이 지적되면서 기재부는 '부지 조성 수용 불가' 입장을 내놓았고, 박 의원은 “화물터미널이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후 기재부가 '2060년 기준 화물 수요를 전제로 한 지방비 분담안'을 제시하고, 박 의원이 지방비 분담 비율을 10%(약 80억 원) 수준으로 조정할 것을 제안, 경북도와 기재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총사업비 변경이 마무리됐다. 의성 항공화물 전용 화물터미널 추가 조성을 앞장서 이끌어 온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2년여의 진통 끝에 의성 화물터미널이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어 다행이며, 이는 의성군민들의 강한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성공적인 신공항 조성을 위한 도로·철도 등 SOC 예산 확보는 물론, 의성군이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취재]경북관광공사, ‘관광보다 부동산’… 길 잃은 공공기관의 본령(1)

관광 진흥은 뒷전, 부동산·골프장에 매달린 공사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사, 본연의 역할은 실종 '관광 진흥기관'인가, '시설관리회사'인가-경북문화관광공사의 정체성 논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 관광 진흥'을 목표로 출범했다. 그러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이 기관이 최근 몇 년간 관광정책보다 수익사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본지는 3회에 걸쳐 경북문화관광공사의 구조적 문제를 집중 점검한다.1회차에는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경북문화관광공사를 해부한다 글싣는순서 1:'관광보다 부동산'… 길 잃은 공공기관의 본령 2:'투명성 실종'… 경북투어패스의 그림자 3:'비전 실종과 경영 무능'… 경북관광, 누가 책임지나 ◇ “관광보다 시설·부동산 비중 확대" 지역사회 문제 제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최근 몇 년간 관광사업보다 시설관리·부동산 관련 사업 비중이 커졌다는 지적이 지역사회와 도의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 내 부지 매각, 상가 분양, 골프장 운영 등 수익사업이 확대되면서 “공사가 관광 진흥이라는 설립 목적에 비해 수익 중심 사업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부에서 나오는 것이다. 공사 홈페이지의 사업 분류 체계에서도 문화콘텐츠·관광상품 기획보다 시설관리 관련 항목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이는 일부 관계자의 문제 제기로, 공사 전체 사업비 구성이나 정책 방향을 단정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병행된다. 공사의 설립 목적은 '경북 문화·관광의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이며, 지역 관광업계 일각에서는 “수익사업과 목적사업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 ◇ 재무구조 개선 과제는 여전… “수익·적자 구조 혼재"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수익사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감사자료에 따르면 골프장 운영·호텔 위탁 등에서 발생한 수익 상당 부분이 운영비·인건비 등 필수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관광 프로그램·축제·콘텐츠 개발 등 목적사업은 도비·국비 의존 구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감사에서는 보문단지 상가 매각 및 수익 배분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는 질의가 있었다. 이는 공식 감사 기록에 근거한 것으로, 공사 측은 “관련 절차는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일부 도민단체는 “공공기관의 수익사업과 관광 활성화 효과를 보다 명확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골프장 운영… “관광 유치 효과 재평가 필요" 공사가 운영하는 골프장 사업 역시 반복적으로 논의되는 쟁점으로 꼽힌다. 공사는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관광 유치 효과와 비용 대비 효율성에 대해서는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기된다. 일부 감사 과정에서는 할인율·예약 우선권 부여 등 운영기준과 관련해 개선 필요성이 언급된 바 있으나, 불법·위반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공사도 “현행 규정에 따르고 있으며 필요한 보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은 인근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시설 위주 사업보다 외국인 대상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 전문가·업계 “관광 플랫폼 기관 역할 강화해야" 경북대 관광학과의 한 교수는 “공공기관이 일정 수준의 수익사업을 병행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목적사업과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지역 관광정책을 실행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현장 기반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도 “공사가 지역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로 자리 잡기 위해선 시설 중심 사업뿐 아니라 콘텐츠 기획·연계상품 개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사 “자체 재원 확보 불가피… 투명성 강화·관광 기능 확대할 것" 공사 관계자는 “일부 수익사업은 도민 세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수익이 다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문단지 상가 매각과 골프장 운영은 단기 수익보다 노후시설 개선과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는 시설 운영 기관을 넘어 '경북 관광 플랫폼 기관'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콘텐츠 개발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본연의 역할 강화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신천지자원봉사단 3개 지역연합회, 청도 현리리서 대규모 환경정화 활동 펼쳐

겨울철 일손 부족 농촌 도와…영농폐기물 1.5t 수거·과수원 7천 평 정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회와 부산경남서부·동부지역연합회가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에서 겨울철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 지역 연합회는 지난 1일 현리리 일대에서 영농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수거, 과수원 제초와 정비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겨울철 일손 부족으로 방치되기 쉬운 폐비닐과 농약 공병, 각종 영농 부산물을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활동에는 300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오동교에서 성곡저수지까지 약 1.5km 구간을 돌며 폐기물을 수거한 뒤 마을 골목과 경작지 곳곳으로 이동해 정화 작업을 이어갔다. 특히 7천 평 규모의 과수원과 밭에서는 제초 작업과 함께 방치된 폐비닐·플라스틱 용기 등을 집중 수거했으며, 이날 모인 폐기물은 총 1.5t에 달했다. 현리리 주민들은 장기간 누적된 영농폐기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민 이제춘 씨(83)는 “곳곳에 쌓인 폐기물이 마을의 고민이었지만 인력이 부족해 손을 쓰지 못했다"며 “이번 봉사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강창희 이장(71)도 “신천지자원봉사단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마을 환경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역시 활동의 보람을 느꼈다. 이은비 씨(25·대구 달서구)는 “직접 작업해 보니 농촌 노동의 강도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진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회장은 “농촌의 환경 보호는 단순한 미화가 아니라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 과제"라며 “계절별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의정·지자체 현안 점검…교육·행정·교통 서비스 전반에서 구조 개선 논의 활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일 '2026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하며 내년도 교육재정 방향을 폭넓게 점검했다. 총 5조5893억 원 규모로 편성된 예산안은 전년 대비 281억 원 감소했으며, 의원들은 감액 기조 속에서도 실효성 있는 사업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사업 명칭 변경 등을 통해 실질적 감액 요소가 숨겨지는 점을 우려하며, 불필요하거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사업을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급식실 환기설비 예산의 대규모 투입에 비해 기초 데이터와 성과평가가 부족한 문제를 지적하며, 조리 과정 자동화·기계화 등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대진 의원은 늘봄학교 운영비 감액이 현장 운영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교사·전담사 간 역할 구분, 연구사 배치 기준 등 세부 운영체계를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단순 예산 투입보다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 안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 오천 지역의 학령인구 급감 문제는 김진엽 의원이 집중 제기했다. 그는 향후 5년간 학생 수가 3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며 학교 신설·재배치 등 중장기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통학권 조정과 중·고교 유지 가능성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정 건전성 확보 문제도 핵심 논점으로 떠올랐다. 박선하 의원은 장애인 예술단 창단 사업의 사회적 가치와 재정적 효과를 제시하며 단순 지출이 아닌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호 의원은 기금 투입으로 감액 폭을 축소한 구조를 문제 삼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재정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배진석 의원은 약 5조 원 규모의 교육예산이 도민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전략적으로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학력격차 해소 대책의 실행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춘우 의원은 시군교육지원청 간 업무·예산 편차를 바로잡기 위한 협력 모델 구축을 주문했으며, 지역 기반 교육생태계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근수 의원은 사립·공립 학교 간 시설투자 불균형을 언급하며 공·사립 차별 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길 의원은 급식·통학 인력 운영 등의 기존 관행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예산 편성 방식의 혁신을 요구했다. 조용진 의원은 사업 효과 분석 없이 반복적으로 예산만 증가하는 관행을 비판했고, 허복 의원은 농산어촌 학생들의 통학·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요청했다. 황두영 의원은 학교 통폐합·신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재정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디지털교과서·고교학점제 추진 시 지역 간 격차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녹색학교·탄소중립 사업의 확대 적용과 참여 인센티브 도입을 제안하며 “교육예산은 도민의 삶과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예산 편성과정에서 의회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결특위는 도교육청 심사를 마치고 12월 2~5일 도청 소관 예산 심사에 돌입한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소개할 '2026 청송군 SNS 홍보단 온통청송'을 이달 12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블로그 10명, 유튜브 5명 등 총 15명으로, 청송군에 관심이 있고 사진·영상 제작 및 글쓰기 능력을 갖춘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홍보단은 2026년 한 해 동안 청송의 관광지·축제·맛집·군정 소식 등을 직접 취재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며, 활동 실적에 따라 원고료도 지급된다. 단순 홍보가 아니라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는 시민기자단' 성격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 세계에 연결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군은 홍보단 외에도 군민 참여형 SNS 활동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의 소통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12월 정례조회에서 2025년도 친절부서 3곳과 친절공무원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평가는 7~11월 동안 진행된 친절행정 모니터링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정책추진단이 1위, 산성면 2위, 보건소가 3위로 선정됐다. 친절공무원으로는 주민복지실 임주연, 정책추진단 김서연, 총무과 최지원, 인허가과 이은정, 부계면 우승희, 산성면 김태성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군위군의 종합 친절도는 87.49점으로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전화 응대의 정확성·신속성, 방문 민원 응대 과정의 전문성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이 향상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친절은 군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2024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과 대구시 '2025 시민만족도 조사' 최우수기관 선정 등 민원 품질 향상 성과를 잇달아 거두고 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영양군 농어촌버스 운영 개선방안 연구회'가 2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타 지자체 사례, 농어촌버스 운영 현실, 향후 개선 방향 등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는 농촌 지역의 교통수요 감소, 노선 지속 가능성, 주민 이용 불편 등 구조적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용역업체는 타 지자체의 혁신 사례를 제시하며 영양군 여건에 맞는 정책 방향을 제안했고, 의원들은 지역 실정에 맞는 현실적 대안을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 김영범 의장은 “최종보고서에 담긴 분석과 주민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군민의 이동 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군청과 관계기관에 공유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영천시의회, 칠곡군,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계명대 소식

2027년 개관 앞둔 POEX, 동남아 MICE 거점 도시와 전략 협력 기반 구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2일 말레이시아 페낭의 페낭워터프론트컨벤션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7년 개관을 앞둔 POEX가 동남아 MICE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 중인 페낭과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페낭은 인텔·AMD·인피니언 등이 위치한 말레이시아 반도체·전자산업 중심지로, 전기차·제약 등 신산업까지 확장하며 제조업·관광이 결합된 복합 도시로 성장해왔다. 이는 제조업 기반과 해양 관광 자원을 함께 가진 포항과 유사한 산업 구조로, POEX의 MICE·관광 융합 전략에 참고할 만한 사례로 평가된다. PWCC는 페낭 해안가 복합개발지에 위치한 컨벤션센터로 △전시장 7318㎡ △회의실 19개 △쇼핑몰·호텔·해양산책로 등 관광·비즈니스 시설 연계 등을 갖춘 대표적 융복합 MICE 시설이다. 이는 영일만을 중심으로 MICE·관광 융합도시를 추진하는 포항의 방향성과도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운영 전략 공유 △산업전시 공동 기획 △기업 교류 촉진 등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업 기반을 가진 두 도시의 특성을 고려하면 산업전시 연계,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POEX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PWCC와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를 찾아 전시장 운영체계, 고객 서비스 기준, 공간 구성 등 MICE 운영 노하우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PWCC에서 열린 WaterTech Asia 2025(물 산업 전시회)와 KLCC의 Rail Solutions Asia 2025(철도 산업 전시회)를 참관해 글로벌 산업전시 트렌드를 살펴보며 개관 준비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했다. 송남운 대표이사는 “페낭은 첨단 제조업과 관광이 조화된 도시로, POEX가 지향하는 MICE·관광 융합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외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개관 이후 국제 전시·비즈니스 유치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7일간 35개 부서 점검… “시민 체감 행정 혁신 위해 지적사항 신속 개선해야"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2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는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7일간 진행됐으며, 정책기획실 등 35개 부서를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감사에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 △보조금·기금 관리 적정성 △민원서비스 수준 △행정·관광·교육·보건·복지 등 주요 분야 사업 추진 현황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질의와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위원회는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의 신중한 추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향상 △관광지수 제고 노력 △공중보건의 부족 문제 해결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강력한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감사자료 작성·제출 과정에서 자료 누락과 부실 작성 방지, 공유재산 대부업무의 적법한 추진, 오래된 궁도장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한 적극행정 실천 등을 주문했다. 배수예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예산의 적정성, 시민 안전, 복지 사각지대 해소, 관광 활성화, 행정서비스 품질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게 점검했다"며 “각 부서는 지적사항을 신속히 보완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2026년도 본예산 및 조례안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3회차 행사까지 500여 명 참여… “현장 의견, 관계 부서와 함께 검토할 것"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달 28일 열린 '정(情)을 나누는 곳, 사람 정류장' 3회차 행사를 끝으로 올해 주민 소통형 프로그램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사람 정류장'은 2023년부터 운영해 온 토크콘서트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형식적인 보고 대신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나누는 대화 중심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11월 11일 새마을회 △11월 25일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 △11월 28일 바르게살기운동칠곡군협의회 순으로 열렸으며, 총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행사는 '칠곡 스타를 찾아서' TOP2·TOP3 출신인 장승희·김성웅 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이후 김재욱 칠곡군수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열린 대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민들은 마이크를 들고 지역 현안, 생활 불편, 건의 사항 등을 직접 말하며 소통에 참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사람 정류장은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계 부서와 함께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내년에도 주민 참여 기반 소통 프로그램으로 '사람 정류장'을 계속 확대 운영하며,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주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2년 연속 수상… 인플루언서 협업·뚜비 활용 콘텐츠 등 소통 전략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2025 올해의 SNS' 기초지자체 유튜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수성구의 온라인 소통 역량이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올해의 SNS 어워드'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SNS 채널 운영 현황을 활동·영향력 지수(정량평가)와 콘텐츠 질·스토리텔링·소통성(전문가 평가)을 종합해 우수 운영 기관을 선정한다. 수성구는 올해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영화 패러디 영상 △'소다팝 댄스 챌린지' 영상 등 젊은 층의 호응을 끌어낸 기획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챌린지와 트렌디한 쇼츠 영상 제작을 통해 채널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구정 정보를 단순 전달하는 방식을 넘어 재미 요소를 결합해 자연스럽게 지역 소식을 홍보한 점도 호평받았다. 수성구 공식 유튜브 '수성TV at Suseong'은 대구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회수·시청 시간 등 주요 지표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성구는 앞으로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행복 수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수성구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 '소셜아이어워드' 페이스북 분야 4년 연속 대상, '대한민국 SNS 대상' 2024년 대상·2025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TV는 주민들이 즐겁게 보고 쉽게 이해하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친숙한 콘텐츠로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HO “외로움이 심혈관·정신건강 악화"… 전국 최초 교육 기반 프로그램 개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 산하 대구학부모원스톱지원센터는 2일 유·초·중·고 학부모 43명을 대상으로 '외로움을 넘어 사회적 연결로'를 주제로 한 자체 개발 학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보고서'에서 외로움과 고립이 △뇌졸중 △심장질환 △당뇨 △우울증 △불안 △자살 위험을 높여 전 세계적으로 매시간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수준의 사회적 문제임을 경고했다. 특히 10대의 외로움은 학업 성취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쳐 성적이 낮을 가능성이 22% 더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센터는 외로움 문제의 교육적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심리상담 전문가 6명으로 TF팀을 구성, 외로움 예방 집단상담 프로그램 '외로움의 온도'를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총 3차시로 △외로움·사회적 고립 문제 배경 이해 △개인 외로움 상태 심리검사 △수용·마음챙김·사회적 연결을 통한 실천 전략으로 구성돼 학부모들이 직접 외로움 문제를 이해하고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전문 심리상담사 4명이 집단별 강사로 참여해 10명 내외 소규모 4개 그룹 방식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시범 운영 이후 만족도 조사와 효과성을 분석해 2026년부터 학부모뿐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외로움·사회적 고립 문제는 개인이 해결할 수준을 넘어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교육계 최초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외로움의 교육적 해결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8개 언어 캐롤에 90명 유학생 참여… “빛의 공동체로 거듭나는 국제화 캠퍼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1일 성서캠퍼스 정문 진입 광장에서 '2025년 성탄점등식'을 열고 다가오는 성탄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점등식에는 다양한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다문화 교류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는 8개 언어로 울려 퍼진 크리스마스 캐롤로 시작됐다. 한국어, 우크라이나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베트남어, 영어 등 여러 언어로 구성된 캐롤 무대에는 유학생 90명이 참여했고, 재학생·교직원 200여 명이 함께하며 따뜻한 성탄 분위기를 더했다. 점등식에는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문준호 직원노조위원장, 박한준 총학생회장(자동차공학과 4년), 그리고 외국인학생 대표 야킨 아이셰(튀르키예)와 주케로 마티스 루이 장(프랑스) 등이 참석했다. 신일희 총장은 “대학의 국제화는 국적을 넘어 학생들이 한 가족처럼 어울리고, 유학생이 모국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이곳에서도 경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점등식으로 캠퍼스가 더욱 밝아진 만큼, 학생·교직원·지역사회가 서로를 따뜻하게 비추는 빛의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전 세계 68개국 511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육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4,023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성탄점등식은 다양한 국가의 구성원이 함께 어울려 다문화적 캠퍼스 가치를 보여준 행사로 평가받았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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