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대구시의회-칠곡군-대구경북병무청-iM뱅크-대구환경청-대구교육청

◇이성오 대구시의원, 'SK AI 데이터센터 계획 아닌 실행으로 증명해야' 이성오 시의원 5분 발언 예고…수성알파시티 핵심사업 '속도전' 촉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알파시티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SK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지연되면서,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이성오 의원(수성구3)은 오는 30일 열리는 제32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대구시의 책임 있는 대응과 실행력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SK AI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닌, 대구가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 자산으로 규정했다. 기업 유치와 인재 집적, 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다. 그러나 사업은 당초 일정과 달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2월 토지 매매계약 체결과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까지 토지 매매 단계에 머물러 실질적인 공사 착수로 이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과거 '타임빌라스 수성' 사례를 언급하며 행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당시 대구시가 강도 높은 행정 조치를 통해 사업 추진을 견인한 만큼, 이번 사업 역시 행정 의지에 따라 충분히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사업 일정과 진행 상황의 투명한 관리 및 단계별 점검 체계 강화 △협약 조건 보완과 행정 절차 단축 등 사업자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선제적·유연한 행정 지원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연계 및 지속 가능한 수익·확장 전략 수립 등을 대구시에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단기적인 사업 추진을 넘어, 데이터센터를 지역 산업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한 중장기 전략 부재도 문제로 지적했다. 단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산업 파급 효과를 끌어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성오 의원은 “AI 데이터센터는 특정 기업의 투자를 넘어 대구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이제는 계획이 아닌 실행으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칠곡군, 청년정책참여단 출범...'청년이 정책 만든다' 20명 구성 발대식 개최…문제 발굴부터 정책 제안까지 '현장 목소리 반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청년의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청년정책참여단'을 출범시키며 참여형 정책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칠곡군 청년센터에서 '2026년 칠곡군 청년정책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참여단 위촉장 수여를 비롯해 향후 청년정책 방향 공유, 참여단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청년정책참여단은 칠곡군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기업 등에 소속된 청년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청년 문제 발굴과 의견 수렴, 정책 아이디어 제안, 청년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행정 주도가 아닌 청년 주도의 정책 발굴과 제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청년정책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여 청년들이 서로를 소개하고 지역 현안과 청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향후 정책 제안 활동의 기반이 될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청년정책참여단은 지역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8월 입영 현역병 모집 '내달 7일까지 접수' 육·해·공군·해병대 전문기술·특기병 선발…동반입대 등 일부 분야는 하루 앞서 마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8일 2026년도 5회차 육군·해군·공군(전문기술병·전문특기병)·해병대 현역병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7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육군 일부 모집 분야는 일정이 다르다. 동반입대병과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하루 앞선 29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2시까지 원서를 받는다. 지원 자격은 접수연도 기준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1998~2008년생)로,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아직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지원은 가능하지만, 이후 별도 일정에 따라 검사를 받고 현역 대상 판정을 받아야 최종 선발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병무청 누리집 '이달의 모집계획'을 통해 군사특기별 모집 인원과 선발 기준을 확인한 뒤 '병무민원포털' 내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 메뉴에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1차 전형을 거쳐 자격·면허, 가산점 등 평가 점수를 종합해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병무청은 접수 마감일에는 지원자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사전 준비와 여유 있는 접수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 병무민원상담소, 챗봇 상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지원자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군 복무 선택이 중요하다"며 “모집 일정과 자격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iM뱅크, 헌혈로 ESG 실천....23년 이어온 '생명 나눔' 전 계열사 참여 '사랑의 헌혈 DAY'…누적 1800명 동참, 지역 헌혈문화 확산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8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DAY' 행사를 실시했다. 본점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는 현장 참여가 이뤄졌고, 서울 근무 직원들은 인근 '헌혈의 집'을 개별 방문하는 방식으로 동참했다. 공간 제약을 넘어선 참여 방식으로 그룹 전체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iM뱅크의 헌혈 활동은 지난 2003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2026년 기준 누적 참여 인원은 1800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 헌혈 참여 직원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이어졌다. 2004년부터 총 113회 헌혈을 실천한 조후만 차장이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100번째 헌혈을 달성한 이호철 대리에 대한 축하 행사도 마련됐다. 임직원들의 헌혈증서와 '하트 모양 보드판' 전달식은 생명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iM뱅크는 임직원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헌혈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학생 헌혈 캠페인 후원, 헌혈자 대상 프로스포츠 관람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저변을 넓혀왔다. 강정훈 은행장은 “23년간 이어온 헌혈 기록은 지역사회를 향한 진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명 나눔의 전통을 계승하고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환경청·영양군·국립생태원·KT&G 협약…보전·복원·지역상생 '4자 협력' 산불에도 지켜낸 '영양 장구메기 습지'…람사르 등록 시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8일 영양군, 국립생태원, ㈜KT&G와 '영양 장구메기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해 9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구메기 습지의 체계적 관리와 산불로 훼손된 주변 생태계 복원, 국제적 보호체계인 람사르 습지 등록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보전계획 수립과 실무협의체 운영을 맡는다. 영양군은 훼손지 복원사업과 보전·이용시설 설치를 담당하고, 국립생태원은 생태계 정밀조사와 람사르 등록을 위한 자료 구축 및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KT&G는 습지 보전 활동 기획과 지역사회 인식 증진,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구메기 습지는 산 정상부에 형성된 산지습지이자 묵논습지로, 경작이 중단된 논이 자연적인 천이 과정을 거쳐 형성된 생태계다. 특히 지난 3월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주변 산림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습지 내부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습지는 산림 생태계 회복의 거점이자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은희 청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습지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겠다"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청렴수달'로 정책 전환....'청렴, 규범 넘어 문화로' 4년 연속 청렴도 2등급 유지…AI 캐릭터 앞세워 미래세대·취약분야 동시 공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학부모·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대구교육 청렴수달' 캐릭터를 제작, 청렴 정책 홍보 전면에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자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이 캐릭터는 친근한 이미지로 청렴 가치를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렴수달'은 수질이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을 모티브로 한다.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지표종이자, 외부 위험을 감지하고 생태 질서를 유지하는 특성이 조직 내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청렴의 기능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대구 신천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지역성도 담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청렴 정책의 핵심 축을 '미래세대 가치 내면화'와 '외부 체감도 취약 분야 개선'으로 설정했다. 우선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단계별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치관 형성을 유도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청렴 교육 및 캠페인 참여 시 평가 가점을 부여해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고, 중·고등학교에서는 모의법정 등 탐구형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정직·준법 의식을 심화한다. 이와 함께 '학교운동부 운영'과 '계약 관리' 등 외부 체감도가 낮은 분야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개선책을 병행한다. 1학기 중 특정감사를 실시해 위법·부당 사례를 시정하는 한편, 학부모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현장의 요구와 불만 요인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향후 각종 교육자료와 홍보물에 '청렴수달'을 전면 배치해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화춘 감사관은 “청렴수달은 정직과 공정이라는 개념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라며 “청렴 정책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교육 현장 전반에 청렴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시, '대통령의 식탁'으로 시대를 읽다…박정희 역사 자료관 기획전 개최 논두렁 밥상부터 국빈 만찬까지…342점 유물로 본 한국 근현대사 변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한 인물의 '식탁'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사를 풀어내는 이색 전시에 나섰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4월 28일부터 오는 2027년 1월 31일까지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 기획전시실에서 '구미가 당기는 대통령의 식탁'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식사하셨습니까?'라는 인사가 일상이던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식탁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논두렁 위 소박한 식사에서 청와대 다과회, 영빈관 국빈 만찬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1부 '삶의 곁으로'에서는 권농일 현장, 전방 시찰, 지방 순시 등 청와대 밖에서의 소박한 식사 장면을, 2부 '정성을 다해 맞이하다'에서는 어린이·모범 용사·새마을 지도자 등을 초청한 청와대 다과회와 오찬을 다룬다. 3부 '국격을 높여 대우하다'에서는 영빈관 건립과 국빈 만찬의 격식을, 4부 '마음을 나누다'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전한 식기 선물에 담긴 외교적 의미를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가구와 식기 등 유물 45건 342점과 사진·영상 자료가 함께 전시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꼬마 요리사의 영빈관 만찬'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이 직접 요리를 구성하고 식탁을 차리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족에게 감사의 선물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종우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장은 “식탁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과 변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역사 체험의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청렴은 일상의 선택"…김천시 가족행복과, 전 직원 참여형 캠페인 '청렴 나무' 설치·문구 공유로 실천 의지 확산…“조직문화로 정착"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가족행복과가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에 나섰다. 27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 가족행복과가 지난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형식적 교육을 넘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직원 각자가 청렴에 대한 다짐과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사무실에는 '청렴 나무'를 설치해 직원들이 작성한 문구를 나뭇잎 형태의 카드에 적어 부착하도록 했다. 조직 구성원 전체의 의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셈이다. 현장에서는 '청렴은 기본', '청렴은 나의 신념', '청렴 ON! 부정 OFF!' 등 다양한 메시지가 공유됐다. 직원들은 해당 문구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일상 속에서도 청렴 실천을 상기하도록 했다. 단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참여 직원들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을 재미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며 “업무 전반에서 청렴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홍태 가족행복과장은 “청렴은 특정 시점의 선언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행동에서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김천시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향후 청렴 교육과 내부 캠페인, 제도 개선을 병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문경시, 산후 조리비 최대 150만 원 지원…경북 최고 수준 기존 50만 원→150만 원 상향…2026년 출산 산모부터 적용, 출산 가정 체감 지원 강화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후 조리비 지원금을 산모 1인당 최대 150만 원으로 확대했다. 28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 산후 조리비 지원 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최대 50만 원이던 산후 조리비 지원금을 150만 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부터다. 지원 대상은 출생아가 문경시에 출생 신고돼 있고, 신청일 기준 산모가 주민등록상 주소를 문경시에 6개월 이상 둔 경우다. 쌍둥이 이상을 출산한 경우에도 단태아 출산과 동일하게 산모 1인 기준으로 지원된다. 신청은 출산일 이후 12개월 이내 문경시보건소 2층 모자보건실을 방문해 신청서와 산후 조리비 지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국민행복카드, 첫만남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본인부담금 등 다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비용은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산후조리원 이용비, 산후도우미 본인부담금, 출산 관련 병·의원 진료비, 의약품·한약·건강기능식품 구입비, 운동 수강료, 위생용품 구입비 등이다. 문경시는 지출 내역 확인 절차를 거쳐 산모 명의 통장으로 현금을 지급한다. 권상명 문경시보건소장은 “경북 도내 최고 수준인 150만 원 지원이 산모의 건강 회복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모자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 설명회 개최 주거·일자리·교육·문화 연계한 패키지 사업 발굴 추진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을 전면 재점검한다. 28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군청 문화강좌 실에서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 설명회'를 열고 효율적인 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정부의 기금 운영지침 변화와 정책 기조에 맞춰 기존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성주군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한 부서장과 실무진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국정과제와 최신 정책 변화를 향후 투자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성주군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의 개별 부서 단위 사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주거·일자리·교육·문화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패키지 사업을 발굴해 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군은 주민 참여 기반의 투자계획 수립 체계를 강화하고, 시설 투자 중심의 관행에서 벗어나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정부 정책 기조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성주만의 특색이 담긴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체계적인 투자계획 수립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집중 안전 점검' 돌입…취약 시설 101곳 전수 점검 4월 20일~6월 19일 두 달간 실시…전문가 참여·주민신청제 병행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재난 예방과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해 취약시설 전수 점검에 나섰다. 28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2026년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 안전 점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이 함께 참여해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범국민 안전 운동이다. 군은 어린이와 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 이용시설과 민생 밀접시설을 중심으로 총 101개소를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점검에는 건축·소방·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현장 활동도 병행된다. 군은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초·중등학생과 음식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군민 스스로 시설 안전을 점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위험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주민이 직접 점검을 신청할 수 있는 '주민 점검신청제'도 운영한다. 신청은 읍·면사무소 또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된 시설은 전문가 점검 후 결과가 통보된다. 군은 점검 결과 경미 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 확인될 경우 긴급 보수·보강이나 사용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집중 안전 점검은 생활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변화의 갈림길에 서다

◇“동해안을 국가 성장축으로"…해양경제 중심지 구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는 27일 동해안을 대한민국 해양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핵심은 항만과 공항을 연결하는 '투포트 전략'이다. 포항 영일만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계해 물류와 산업 흐름을 동시에 확보하고, 내륙 중심 구조를 넘어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물류 거점화, 해양관광 확대, AI 기반 해양기술 산업 육성까지 포함되며 동해안을 산업·관광·기술이 결합된 복합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경북 교육계 “변화 필요"…교육감 선거 쟁점 부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교육계에서는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갈등과 변화 요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계 원로들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 문제를 제기하며 임종식 교육감의 3선 도전 중단을 촉구했다. 동시에 대안으로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교육 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행정의 공정성과 도덕성, 교육 본질 회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경북 교육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쟁은 향후 교육 정책과 리더십 선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동, '미식 도시' 전략 강화…향토음식 산업화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는 전통 음식 자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권기창 예비후보는 27일 '향토음식진흥센터' 유치를 통해 지역 미식을 산업화하고 세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동은 전통 음식 문화와 지역 특산물이 풍부한 도시로,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전시·체험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해 관광과 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통 조리서와 지역 음식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험형 관광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 제시됐다. ◇김새롬 안동시의원, 재선 도전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새롬 안동시의원이 27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에 나섰다. 김 의원은 제9대 안동시의회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조례를 발의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재정 감시와 정책 추진을 병행해 왔다. 특히 산불 피해 지원 조례 제정과 에너지 전환, 로컬푸드 관련 정책 기반 마련에 참여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해 왔다. 그는 “지난 임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변화를 이어가겠다"며 “재선을 통해 보다 강한 견제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영탁 예비후보 “정책을 결과로 연결하는 정치 필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서영탁 예비후보는 27일 '정책과 현실을 잇는 연결 전략'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그는 그동안 지역에서 추진된 다양한 정책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민 체감도가 낮았던 원인을 '연결 부족'으로 진단했다. 기업 유치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정책이 일자리와 소비로 확장되지 못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투자→일자리→소비→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재생 정책 역시 계획 중심이 아닌 체감 중심으로 전환해 골목상권과 원도심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창 예비후보 “K-영주로 지역 가치 세계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재창 예비후보는 27일 지역 자산을 하나로 묶어 'K-영주'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부석사를 비롯한 역사 문화유산과 지역 농산물, 전통 식문화 등을 결합해 문화와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확장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교통·복지 개선과 청년 유입 확대를 통해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교육현장, 체험·예술·건강으로 키우는 미래 역량

◇가족이 함께 만드는 발명 교육…안동에서 열린 체험형 수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교육지원청이 과학의 달을 맞아 마련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과학발명교육센터에서 진행된 가족발명교실은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직접 만들고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체험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참여 가족들은 로봇 키트를 활용해 구조를 이해하고 코딩까지 직접 수행하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기초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어 유압 원리를 적용한 장비 제작 활동을 통해 과학 개념을 실제 작동 과정으로 확인하며 공학적 사고력을 키웠다. 교육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향후에도 체험 중심 과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다…참여형 역사 교육 확산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교육지원청은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갔다. '디자인하고 쓰고 기억하다'를 주제로 열린 독도 챌린지는 티셔츠 디자인과 이행시 창작이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독도의 자연과 상징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표현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동도와 서도, 해양 생물 등을 활용한 창의적인 디자인과 감성적인 문구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독도를 단순한 지리적 개념이 아닌 생활 속 가치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수 작품은 실제 티셔츠로 제작돼 향후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에 활용될 예정으로, 교육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무대에서 빛난 합창…봉화 학생들 예술 역량 입증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교육지원청 소속 청소년 합창단이 전국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역 학생들의 예술 역량을 입증했다.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단종문화제 청소년 합창대회에 참가한 '봉꽃송이 청소년 합창단'은 밝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호응을 얻으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오랜 기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쌓은 실력을 무대에서 유감없이 발휘했고, 단순한 수상을 넘어 전국 단위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교육 당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감성과 협업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달리기로 만드는 건강 습관…영양초의 생활체육 실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기초 체력을 높이기 위한 일상형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달리기로 체력 향상' 활동은 학년별로 시간을 나눠 매일 운동장을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운동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침과 점심 시간을 활용한 짧은 활동이지만 참여율이 높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복적인 활동을 통해 체력 향상뿐 아니라 인내심과 자기관리 능력까지 함께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가 크다. 학교 측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연중 지속 운영해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주시-대구 달서구-대구북구청-영남대-iM뱅크- 대구교육청

◇경주시, 원전해체 로봇실증센터 유치…차세대 원자력산업 거점 도약 방사선환경 실증기반 구축 공모 선정…총사업비 198억 투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방사선환경 실증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로봇실증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전해체 과정에서 활용되는 로봇 장비가 고방사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전해체 현장은 고위험 작업 환경으로 장비 고장이나 오작동 발생 시 안전사고와 비용 증가로 직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작업로봇의 내구성과 정밀성을 사전에 시험·평가할 수 있는 실증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124억원, 지방비 54억원, 주관기관 부담금 20억원으로 재원이 마련된다. 사업 주관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맡으며,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 중수로해체연구소 부지에 연면적 1500㎡ 규모의 로봇실증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중수로해체연구소는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고방사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비의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전문 시설로, 국내 원전해체 기술 상용화를 견인할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방사선 환경 장비 검증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진입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분야여서 기술 자립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주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발전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자력 관련 기관이 집적된 지역이다. 경주시는 앞으로 원전해체 공정의 자동화·지능화를 추진하는 한편,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과 연계한 산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도 병행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로봇 실증기술이 상용화되면 원전해체 공정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SMR 등 차세대 원전 분야까지 확장해 경주가 글로벌 원자력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결혼장려책, 해외서도 주목…'뉴 새마을운동' 글로벌 관심 캐나다 CBC 취재·WSJ 소개…저출산 해법 모델로 부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결혼장려 정책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이 최근 CBC의 취재를 받는 등 해외에서 정책 내용과 운영 방식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적 경제지 The Wall Street Journal(WSJ)에 소개되며 국제사회에서 주목할 만한 인구정책 사례로 조명된 바 있다. 이 같은 관심은 각국이 기존 현금 지원 중심의 저출산 정책만으로는 한계를 체감하면서, 청년들의 만남과 가족 형성을 돕는 사회문화적 접근 방식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서구의 정책은 공동체가 결혼 친화 환경을 함께 만드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달서구는 2024년부터 '잘 만나보세, 뉴 새마을운동'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민·관이 함께 초저출생 위기 극복에 나서는 달서형 결혼친화 프로젝트다. 핵심은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결혼과 가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이 신뢰 기반의 만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이를 함께 응원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만남에서 결혼, 이후 지역 정착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달서구는 이미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 전담팀을 신설한 이후 청년 만남 프로그램, 공공개방 결혼식장 운영, 예식물품 대여,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출산 BooM 달서' 등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들 정책은 결혼 준비 비용 부담을 낮추고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저출산 문제는 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 과제"라며 “사람과 사람의 연결, 공동체의 힘을 기반으로 한 달서구의 정책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보건소-대구보건대, 협력…재가 치매어르신 맞춤 돌봄 강화 치매어르신 곁 지키는 대학생들…북구 '청춘기억돌봄단' 2기 출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보건소와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 치매어르신의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 지원을 위한 '청춘기억돌봄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춘기억돌봄단'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재가 치매어르신의 사회적 가족이 돼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안부 전화를 통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RISE사업과 연계해 치매 안전망 구축과 지역사회 치매관리 체계 강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2기 돌봄단은 간호학과·사회복지학과·임상병리학과 등 보건복지 분야 전공 학생 5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재가 경증 치매어르신 20명과 2대1 형태 등으로 매칭돼 연말까지 주기적인 방문 돌봄과 상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어르신 건강 상태를 살피고 생활 습관 개선, 인지 자극 프로그램, 정서 교감 활동 등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발대식 이후 진행된 '치매파트너 및 파트너 플러스' 교육에서는 치매 환자의 정신행동증상 이해와 실제 대응법, 사례관리 방법 등을 집중 교육했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청춘기억돌봄단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 치매관리 체계를 든든히 받쳐주는 한 축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진심 어린 활동이 어르신들에게는 기억의 통로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참된 의료·복지 전문가로 성장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대구CC, '독도야생화 정원' 첫 조성....골프장에 핀 독도의 봄 독도 종자 발아·배양 식물 6종 식재…전국 보급 사업 첫 결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대구컨트리클럽(대구CC) 골프장 내에 '독도야생화 정원'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독도에서 채취한 종자를 발아·배양한 자생식물을 외부 공간에 선보인 첫 사례로, 독도 생태 보전과 국민 인식 확산을 잇는 상징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정원 조성은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추진 중인 독도자생식물 전국 보급 사업의 첫걸음이다. 영남대와 대구CC는 최근 협약을 맺고, 대구CC가 골프장 내 부지를 제공하고 영남대가 교내 독도자생식물원과 독도자연생태온실에서 수년간 증식해 온 야생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정원에는 독도를 대표하는 자생식물 6종이 식재됐다. 독도 해국을 비롯해 섬기린초, 술패랭이, 땅채송화, 섬초롱, 참나리 등이 심어졌으며, 오는 5월부터 12월 초까지 방문객들이 계절별 개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우기정 대구CC 회장의 제안과 지원으로 성사됐다. 우 회장은 평소 독도 사랑과 나라사랑 실천에 앞장서 왔으며, 선친인 항일독립운동가 우제린 선생의 뜻을 이어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골프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운동과 함께 아름다운 독도야생화를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독도 사랑의 마음과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대구CC 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전국 유치원과 학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독도식물 배분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머리로만 독도를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감성을 통해 가슴으로 독도를 느끼는 교육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전국 최초로 교내에 교육용 '독도자생식물원'과 '독도자연생태온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도 생태와 자생식물을 알리는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 어린이들의 대표적 독도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M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 선점 나선다…은행권 첫 생태계 구축 시동 핑거·밸리데이터와 MOU…발행·유통 인프라 공동 검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전문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 핵심 과제는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Reconciliation)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적용 △해외 시장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계 등이다. 해외에서는 달러·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와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모델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iM뱅크는 은행의 자산 신뢰성과 기술기업의 블록체인 역량을 결합한 '신뢰 기반 파트너십'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 수탁과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을 맡아 자산 안정성과 규제 정합성을 책임진다. 핑거는 주요 금융권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은행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고, 밸리데이터는 발행·유통 기술 스택 설계와 국내외 규제 대응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PoC는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검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래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PQC 기술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핑거와 마이크레딧체인은 지난해 10월 BTQ Technologies와 '크립토 기반 양자보안 네트워크 실증 및 사업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BTQ는 양자내성 기술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혁신적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번 PoC는 은행의 신뢰도와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결합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세계 어디서든 빠르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 디지털 원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 유아 발달지원 본격화…신청 쇄도 속 367명 선정 정서·심리·언어 지연 유아 조기 발견 맞춤 코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발달이 또래보다 다소 느린 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가가 직접 개입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유아기의 결정적 성장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전문 인력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가는 현장 중심 서비스가 핵심이다. 이번 사업 대상자로는 유치원 유아 240명, 어린이집 유아 127명 등 총 367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유아에게는 1인당 50회기 내외의 맞춤형 코칭이 제공된다. 지원 내용은 정서·행동·언어 발달 등 개별 특성을 반영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심리·발달 분야 전문성을 갖춘 코칭단 51명이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해 유아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고 밀착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추가 문의와 신청이 이어지면서 현장의 높은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현재 다수의 신청자가 대기 중인 만큼, 교육청은 향후 결원 발생 시 추가 선정에 나서는 한편 지속적인 수요 분석을 통해 지원 규모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발달지원 대상에 이주배경 유아를 포함하고, 기관장 추천을 통한 신청도 허용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정서·사회성 예방교육, 교사 연수, 학부모 상담까지 병행해 예방 중심의 통합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황정문 대구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유아기 맞춤형 발달지원은 아이의 현재를 돕는 것은 물론 이후 성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원의 폭을 넓히고,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영천시-청도군-대구 수성구-영남이공대-DGIST- 신용보증기금

◇영천시, 폐현수막 장바구니로 다시 태어난다 노인일자리 연계해 환경·복지·지역경제 '일석삼조'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6년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비 보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며, 시는 사업비 3000만원(자부담 별도)을 투입해 단순 소각 처리되던 폐현수막을 장바구니와 마대 등 생활용품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영천시니어클럽이 보조사업자로 참여한다. 지역 어르신들이 제품 제작 공정에 직접 참여해 환경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과 함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사회참여 확대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된 업사이클링 제품은 시민 생활 현장에 적극 활용된다. 공유형 장바구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요 행사장에 비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한 뒤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활용 마대는 분리수거 현장에 보급돼 생활폐기물 수거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배출 환경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환경오염 예방과 동시에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폐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재정 조기집행 승부수…침체 지역경제 회복 '총력전' 5월 앞두고 4월 5주차 점검회의 개최…민생 활력 대책 논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7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4월 5주차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강도 재정 집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공재정의 조기 집행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서별 주요 투자사업의 예산 집행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집행률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지연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공정 단계별 '핀셋 관리'를 통해 문제 요인을 즉시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력이 큰 대규모 건설사업과 핵심 투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정 관리를 세분화하고, 예산 집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밀착 관리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군은 예산 집행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행정적 지원책도 총동원한다. 매주 정례 점검회의를 통해 집행 상황을 상시 관리하는 한편, △선금 지급 범위 확대 △기성금 지급 정례화 △긴급 입찰 △관급자재 선고지 등 신속 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기 청도군수 권한대행은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깨우는 가장 확실한 마중물"이라며 “단순한 예산 집행을 넘어 군민들이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대구 수성구, 민관 손잡고 거리 정비....불법광고물 뿌리 뽑는다 현수막·전단 무분별 설치에 경각심 제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난 27일 지역 내 주요 상권 일원에서 '불법광고물 근절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광고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성구청 도시디자인과 광고물팀 공무원을 비롯해 자율방범대, 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해 불법광고물 근절 홍보와 현장 계도 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인근 상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수막 지정게시대 이용 방법, 불법 광고물 설치 시 과태료 부과 기준, 적법한 광고물 설치 절차 등이 담긴 안내물을 배부했다. 특히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홍보물은 주민들의 눈길을 끌며 캠페인 효과를 높였다. 불법광고물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도시 경관을 훼손하는 대표적 생활 불편 요소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의 상시 단속과 주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행정기관과 주민이 함께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 활동을 통해 불법광고물 없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수성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전민교 씨, 인생 2막....사회복지사서 카지노 딜러로 실무·외국어 역량 다져 인스파이어 리조트 입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사람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었습니다." 익숙한 길을 내려놓고 전혀 다른 무대에 선 청년이 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전민교(25) 씨는 안정된 직장을 뒤로한 채 카지노 딜러라는 낯선 도전에 나섰고, 지금은 국내 대표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글로벌 고객을 맞이하는 전문 딜러로 성장했다. 전 씨의 변화는 '일의 의미'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사회복지 전공 후 현장에서 2년간 근무했지만, 기대했던 사람 중심의 소통보다 행정과 문서 업무 비중이 컸다. 그는 “누군가와 직접 호흡하며 일하고 싶다는 갈증이 컸다"고 돌아봤다. 전환점은 영남이공대학교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이었다. 친구의 권유로 카지노 산업을 접한 그는 고객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직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다시 대학 문을 두드렸다. 새로운 출발이었다. 교정에서 그는 누구보다 치열했다. 블랙잭·바카라·룰렛 등 테이블 게임 실습은 물론, 게임 운영 매너와 고객 응대, 돌발 상황 대처까지 현장형 교육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는 자기소개서 첨삭, 예상 질문 분석, 모의 면접을 반복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전 씨는 “입실부터 퇴실까지 실제 면접처럼 훈련하며 자세와 말투, 표정까지 점검받았다"며 “학교 수업이 취업 현장과 그대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교내 활동도 눈에 띈다. 카지노 전공 동아리 '잭팟'에서 실력을 키운 그는 회장직을 맡아 행사 운영과 후배 지도를 이끌며 리더십까지 갖췄다. 중국 서안외사대학교 어학연수에 참여한 뒤 HSK 4급을 취득했고, 듣기 부문 만점까지 기록하며 외국인 고객 응대 경쟁력도 확보했다. 성과는 숫자로 증명됐다. 교내 키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전국 코리아 유스 카지노 딜링 대회 블랙잭 개인 부문 1위 등 각종 수상 실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과정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여러 차례 입사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 씨는 좌절 대신 성장을 택했다. “불합격은 실패가 아니라 방향을 다시 맞추는 과정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결국 그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공개채용에서 당당히 합격했다. 다대다 면접에서 유일한 여성 지원자였지만 서비스 감각과 고객 응대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워 존재감을 입증했다. 현재 전 씨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바카라와 룰렛 테이블을 운영하며 카지노 현장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그는 “고객이 저를 기억하고 먼저 인사를 건넸을 때"라고 답했다. 그는 후배들에게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학교 커리큘럼을 믿고 따라가며 외국어와 경험을 함께 쌓으면 경쟁력은 반드시 생긴다"며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고 말했다. ◇DGIST, 기업 손잡고 'AX 공동연구랩' 출범 지역 주력산업 AI 대전환 시동…로봇·반도체·바이오 혁신거점 육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27일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에이치엘만도, 에스엘, 엘앤에프, 파트론 등 4개 기업과 함께 'DGIST-기업 AX 공동연구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 추진 중인 산업 AX 전략의 실행 모델로 평가된다. DGIST는 지난 1월 총장 직속 '산업AX혁신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3월 과기원-기업 간 업무협약을 토대로 산업 현장 중심의 AI 혁신 체계를 구체화해 왔다. 공동연구랩은 로봇·반도체·첨단바이오를 핵심 분야로 삼아 운영된다. 특히 기존 개별 연구자 중심 산학협력을 넘어 교수진과 연구원, 기업 연구진이 한 공간에서 과제를 수행하는 '산학연 원팀(One-Team)' 체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DGIST는 앞으로 △기업 맞춤형 AX 실증 △산업 혁신거점 조성 △AI 기반 신사업 발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평화산업, 삼보모터스 등과의 협력도 확대해 지역 산업 전반으로 AX 생태계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건우 총장은 “기업과 연구진이 상주하며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AX 공동연구랩은 지역 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견고한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AI 혁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동반성장 평가 5년 연속 '최우수'…정책금융 상생모델 입증 금융위 산하 기관 중 유일…중소기업 혁신·위기대응 지원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하며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신보는 28일 이번 평가에서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부문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가운데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신보가 유일하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의 선도적 상생 역할을 유도하고 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평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공정거래 문화 조성 △협력사 체감도 조사 등을 종합 반영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개선 필요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신보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특화 금융지원과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ESG 지원 인프라 확대, 지역거점기업 육성, 위기기업 재기지원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기업과 협약을 기반으로 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보증'과 '해외 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상생 기반을 강화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 12조4000억원 규모의 녹색금융 공급, K-택소노미 적합성 판단 시스템 도입, 녹색인증 평가기관 지정 등을 통해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친환경 성장 기반 마련에도 앞장섰다. 이와 함께 글로컬 스타트업 육성과 지역 특화산업 지원으로 지역거점기업 발굴에 힘쓰는 한편, '빌드업·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복합 위기기업의 정상화와 재도약도 지원하고 있다. 강승준 이사장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기업들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에 힘써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곳곳서 이어지는 인재·환경·농촌 살리기 현장

◇안동농협, 장학사업으로 지역 인재 키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조합원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27일 본점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장학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되며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간 이어진 지역 환원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장학 지원은 꾸준히 확대되며 농가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는 농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지원 규모를 늘려 1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금까지 누적 지원 인원과 금액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대표적 복지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농협 측은 앞으로도 조합원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교육 지원과 복지 확대를 지속하고, 장학생들이 지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드볼트' 첫 공개…생물다양성 체험의 장 열린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종자보전 체험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제한적으로만 접근이 가능했던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일반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과 연계해 기획된 만큼, 자연 보전의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 동안 종자 저장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종자 보존의 중요성과 과학적 가치에 대해 배우게 된다. 여기에 수목원 탐방과 체험 활동이 더해져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종자 기탁 기관 중심으로 진행되던 관련 행사를 일반 국민에게 확대한 것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시도다. 운영기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국민 참여형 환경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무단 이동 집중 단속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당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26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기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최근 재선충병 피해의 상당 부분이 감염목의 인위적 이동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순 방제보다 유통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목재 취급업체와 조경업체, 화목 사용 농가 등 다양한 대상에 대한 점검이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나무류 원목의 출처 확인과 관련 증명서 보유 여부, 유통 과정 기록 관리 등이다. 위반 시에는 과태료는 물론 형사 처벌까지 가능해 관련 업계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은 불법 이동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인 만큼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청송군,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농촌 인력난 대응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폭 확대 도입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섰다. 올해는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 5월 중순까지 총 451명 규모의 근로자가 순차적으로 입국해 지역 농가에 배치된다. 이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근로자들은 입국 후 기본 절차를 거쳐 일정 기간 농가에서 영농 작업을 수행하게 되며, 일부는 공공형 방식으로 운영돼 소규모 농가나 고령 농업인에게 필요한 인력을 탄력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군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농가와 근로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인력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서울 아닌 경북에서 키운다…투자·창업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판 바꾼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수도권 중심의 창업·투자 구조를 지역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에 나섰다. 단순한 기업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창업 발굴부터 성장, 투자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지역 내부에 구축해 '서울로 가지 않아도 되는 창업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벤처투자, 고용과 성장 동시에 견인 벤처투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수치로도 분명히 드러난다. 투자 유치를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이 일반 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확대가 곧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가 확인됐다. 경북은 이미 비수도권에서 손꼽히는 창업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다수의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고, 연간 투자 규모 역시 전국 상위권에 포함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제 신규 고용 창출 성과도 이어지고 있어, 벤처투자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포항·구미·경산 잇는 'G-스타 밸리'…창업 거점 구축 경북의 창업 전략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포항, 구미, 경산을 축으로 한 'G-스타 밸리'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전반에 창업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이 공간에는 연구개발, 사업화,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집적된다. 대학과 연구기관, 투자사,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구조를 통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과 투자기관, 창업 지원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까지…전주기 지원 체계 경북의 또 다른 강점은 창업 단계별 맞춤 지원이다. 아이디어 발굴에서 시작해 기술 고도화, 투자 연계,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창업 경진대회,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투자설명회(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AI·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창업 수 증가를 넘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1조 원 규모 목표…대형 펀드로 투자 생태계 확장 투자 기반 확충도 핵심 축이다. 경북은 자체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여러 공모사업과 민간 협력을 통해 이미 대규모 펀드가 결성됐으며, 향후 수조 원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특히 지역 기업에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하도록 설계해 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외부 자본 유입과 동시에 지역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실제 성과로 이어진 투자…유니콘 가능성 '가시화' 투자와 지원 정책은 실제 기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 반도체, 에너지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유치와 매출 성장을 이루며 상장 추진 단계에 진입했다. 일부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또 다른 기업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지역에서도 충분히 대형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개인투자·네트워크 확대…지역 투자 생태계 완성 기관 중심의 투자뿐 아니라 개인 투자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엔젤투자 허브를 중심으로 투자자와 창업자를 연결하고, 교육과 네트워킹을 통해 초기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투자매칭 행사와 IR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대기업과의 협력도 동시에 추진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북형 창업 허브 구축"…수도권 의존 탈피 선언 경북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로 나가는 창업 모델' 구축이다. 수도권에 의존하지 않고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에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창업 인프라, 투자, 인재,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완성해 경북을 대한민국 대표 창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 경제 구조는 물론 국가 전체의 산업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선거구 획정안 확정…의원정수 4명 감소 속 논란도 확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선거구 획정안 의결…전체 의원정수 284명으로 조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제362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를 열고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포항시와 영천시를 중심으로 주민 생활권과 지역적 연계성을 고려해 선거구 명칭과 구역, 의원정수가 일부 조정됐다. 이후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결과, 도내 시·군의원 총정수는 기존 288명에서 284명으로 4명 줄었다. 이는 공직선거법 개정 영향으로 경주시·경산시·칠곡군에서 각각 1명씩 증가한 반면,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7명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선거구 구성은 2인 선거구 69개, 3인 선거구 34개, 4인 선거구 2개로 재편됐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김일수 부위원장은 “법 개정 지연으로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민 생활권과 지역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현실적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도민의 참정권 보장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치 다양성 훼손"…경북도의회 정숙경 의원, 본회의서 반대토론 제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7일 본회의에서는 획정안을 둘러싼 비판도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정숙경 의원은 반대토론에 나서 이번 개정안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현행 법 개정 취지에 맞지 않는 위법적 획정"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4인 선거구를 축소하거나 3인 선거구를 2인으로 분할하는 방식이 유권자의 표 가치와 대표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2인 선거구 비중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추가 분할은 특정 정당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정치적 다양성 약화를 우려했다. 비례대표 확대 취지와도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한 정 의원은 “중대선거구 확대를 통해 다양한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며 수정안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번 논쟁은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와 प्रतिनिध성 문제를 둘러싼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경북도교육청, 위기학생 긴급 지원 '교육복지119' 본격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8일 '온(溫)전한 교육복지119' 사업을 통해 위기학생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교육복지119 협의회를 열어 재난·가정 위기·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지원 대상자를 심의·확정했다. 이번 신청에는 26가정, 46명의 학생이 접수됐으며 화재 피해, 보호자 사망, 경제적 파탄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사례가 포함됐다. 이 사업은 교육청과 지역기관이 협력하는 네트워크 기반으로 운영되며, 상담·생계·심리정서 지원 등 학생 상황에 맞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연계 체계를 강화해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교육복지 안전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에게 공교육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반부패·청렴옴부즈맨 정례회…취약분야 점검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8일 반부패·청렴 정책 강화를 위한 옴부즈맨 정례회를 개최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맨은 교육행정 전반을 점검하며 정책 자문과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활동 결과와 올해 운영 방향, 청렴도 향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학교 운동부 운영, 예산 집행, 공사·계약 관리, 평가 공정성 등 현장 중심의 취약 분야에 대한 예방적 점검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북교육청은 기존 자문 결과를 반영해 예산 집행 점검과 성적평가 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외부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성치우 감사관은 “전문가의 객관적 제언이 청렴 행정을 실현하는 기반이 된다"며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교육행정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현장에 답 있다”…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모내기 현장서 ‘농심’ 파고들다

선산읍 찾아 이앙기 직접 몰며 농민들과 소통“인력난·비용폭등…농업 버텨야 지역도 산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모내기 철 들녘으로 들어갔다. 장화를 신고 논에 선 그는 직접 이앙기를 몰았다. '현장 행보' 이상의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가 읽힌다. 27일 김 예비후보는 구미시 선산읍의 한 모내기 현장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작업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치솟는 인건비, 농자재 가격 급등 등 삼중고를 호소했다. 농촌이 감내하고 있는 구조적 위기를 압축적으로 드러낸 장면이다. 김 예비후보는 “구미는 반도체·방산을 품은 산업도시이지만 동시에 농업 기반 위에 서 있는 도농복합도시"라며 “농민 소득을 끌어올리고 인력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이 무너지면 지역의 지속 가능성도 흔들린다"며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농업 공약의 방향도 구체화했다. △토양 생산성 제고를 위한 '땅심 높이기 사업' △노후 농수로 정비 등 기반 시설 현대화 △공동방제 시스템 확대를 통한 노동력 절감 △강동지역 벼 건조·저장시설 신축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 △스마트 농업 확산 등이 핵심이다. 단순 지원을 넘어 '생산성·인력·유통'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 개선 접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흙을 밟고 땀을 흘려보니 농업이 얼마나 고된 산업인지 다시 체감했다"며 “책상 위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행보는 농업을 '보조 산업'이 아닌 '지역 유지의 기반 산업'으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구미는 산업단지 중심 성장에도 불구하고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농업 경쟁력 약화는 곧 지역 균형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배경에 깔려 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민선 8기 구미시장 재임 시절 방산 혁신 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기회 발전 특구 등 국책사업 유치와 삼성SDS AI 데이터센터 등 총 16조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시 예산을 4년 만에 7,300억 원 늘려 '2조 원 시대'를 연 점, 라면 축제·푸드 페스티벌·낭만 야시장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연간 100만 명 방문 도시로 탈바꿈시킨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결국 관건은 산업과 농업을 동시에 살리는 '이중 구조 전략'의 현실성이다. 이날 논에서 시작된 메시지가 정책으로 얼마나 구체화 될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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