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영천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영천시, 마늘융복합센터 준공… 청년몰 입점·가을콘서트로 지역 활력 더했다 총사업비 20억 투입… 체험·외식·청년창업 결합한 '영천마늘 복합공간' 본격 가동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8일 신녕면 영천마늘융복합센터에서 준공기념식과 '별아마늘 가을콘서트'를 열었다. 영천마늘농촌융복합사업추진단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민 4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영천마늘융복합센터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영천마늘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 8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487.9㎡,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 1층에는 영천마늘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는 청년몰이 입점했다. 카페 토끼구름(대표 엄은정), 노릇노릇(대표 김여운), 와이식당2(대표 손예빈) 등이 참여해 마늘빵, 마늘 화덕피자, 마늘 돈가스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2층에는 체험장과 사무실이 마련돼 향후 영천마늘농촌융복합사업추진단이 중심이 돼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준공을 기념해 열린 '별아마늘 가을콘서트'에서는 밴드 쉘위펑크, 트로트 가수 김초이·강민·우연이가 무대에 올라 가을 정취 속에 지역민들과 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마늘융복합센터는 영천마늘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청년들의 아이디어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센터가 지역 마늘산업의 중심이자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교육지원사업 간담회 개최…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 강화 논의 초·중·고·대학 등 40여 명 참석… 교육발전특구·미래교육지구 등 사업 공유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역 교육지원사업 강화와 교육정책 협력을 위해 관내 학교·대학·교육기관과 두 차례 간담회를 열었다. 군은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지난10일과 17일 교육지원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열린 2025년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칠곡군이 제안해 칠곡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김재욱 칠곡군수와 구서영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 학교장, 지역 대학 총장, 양 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교육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교육혁신 주요 사업 △2025년 초·중·고 학교 및 학생 지원 계획 △경북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지원 등을 공유했다. 이어 학교별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칠곡군은 초·중·고 교육경비 지원 외에도 △칠곡미래교육지구 △교과중점중학교 운영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호이클럽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지난해 교육부 1차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최대 3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독서도시 칠곡' 조성, 학교별 맞춤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성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승격,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해 학생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공간인 공공형 스터디카페 조성을 진행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칠곡군이 추진 중인 교육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교육도시 칠곡'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군은 제안된 내용들을 검토해 향후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인구 감소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군은 지역 인재 양성과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민 91.1% “계속 살고 싶다"… 정주 의향 대폭 상승 거점시설 확충·생활정책 효과… 구정 종합만족도 70.8점, 경제·일자리 보완 요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실시한 '2025년 행정수요조사'에서 구민 91.1%가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87.6%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로, 지역 내 정주여건 개선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달서구는 달서평생학습관, 월배노인종합복지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행복주택 등 맞춤형 거점시설 확충과 생활밀착형 정책이 정주 의향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구정 분야별 종합만족도는 70.8점으로, 2023년(66.7점)보다 높아졌다. 가장 높은 평가는 '생활 편의성 및 치안'(72.8점)이었으며 '행정서비스'(72.6점), '주거·환경'(72.3점)이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간 달서구가 가장 잘한 사업으로는△옛 두류정수장 부지 대구신청사 유치(34.7%)△편백나무 식재 등 녹지 확충(22.8%)△대구산업선 호림역 유치(11.1%)△전국 최초 결혼장려팀 신설 등 결혼문화 확산(10.6%)△복지 인프라 확충(9.0%) 등이 꼽혔다. 반면 향후 구정 운영에서 가장 보완이 필요한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구민과 전문가 모두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 침체 속 지역의 일자리 확대와 균형발전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는 방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2일간 만 18세 이상 달서구민 855명과 각종 위원회 전문가 1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주의식·만족도·발전 전망·보완 과제 등을 중심으로 전문 조사기관이 수행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구민의 요구와 기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민선 8기 남은 기간 동안에도 구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살고 싶은 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달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위생등급 특화구역 방문 인증' SNS 이벤트 가동 알파시티2로 상가 지정업소 대상… 리뷰·사진 올리면 보온·보냉 가방 증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위생등급 특화구역과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알리기 위한 '위생등급 특화구역 방문 인증 SNS 이벤트'를 시작한다고19일 밝혔다. 지역 외식업계 활력 제고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행사다. 수성구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수성알파시티2로 상가 내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방문객이 업소를 이용한 뒤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거나, 음식 사진 및 위생등급 표지판을 촬영해 #대구수성구, #업소명, #위생등급특화구역, #음식점위생등급제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업소는 게시물이 확인되면 보온·보냉 가방을 즉석에서 증정한다. 행사는 19일부터 경품 소진 시까지 이어진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을 대상으로 위생 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을 위해 2017년 도입된 제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본위생 △조리시설 △종사자 위생관리 등 44개 항목을 평가해 '매우 우수·우수·좋음' 등급을 지정한다. 또 '위생등급 특화구역'은 지정업소 20곳 이상·지정률 60% 이상일 때 선정되는 지역 단위 인증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SNS 이벤트가 위생등급 지정업소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외식문화 확산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달성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근로자 정착·역량 강화 맞손 교육·취업 연계·생활 상담 등 전방위 협력…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달성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역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급증하는 지역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교육·취업·생활 지원을 체계화하고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은 18일 오전 11시 천마역사관에서 열렸으며, 이재용 총장과 이도석 센터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와 교수진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교육 기회를 늘리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교육·역량 개발 참여자 발굴 및 연계 △비자·체류 관련 정보 제공 △지역 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E-7 비자 전환 가능 분야 안내 △지역사회 생활 상담·정착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제조업·서비스업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실질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경로를 확대하게 되면,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인력난에 직면한 지역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이재용 총장은 “지역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는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대학의 교육 역량과 지역 기관의 현장 경험이 연계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2023~25학년도)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전국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오시개' 서비스 공식 오픈… 반려동물 동반 관광 본격화 숙박·관광지·편의시설 통합 제공…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구축 속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전용 온라인 서비스 '경주오시개'를 공식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관광도시 플랫폼 '경주로ON'에 신설된 반려동물 전용 메뉴로, 반려동물과 함께 경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설은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경주시는 향후 2028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를 확보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경주오시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 예약을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 △카페·식당 △동물병원 △미용샵 △펫용품점 등 관련 편의시설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여행 계획부터 현장 이용까지 원스톱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정보 탐색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특히 동반 가능 숙박 정보가 대폭 확충되면서 반려인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지·음식점·카페 등에서의 반려동물 동반 가능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여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김남일 사장은 “온라인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은 지역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관광 축으로 자리 잡도록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선' 지정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조성 △동반 여행 프로그램 개발 △반려동물 굿즈·디자인 공모전 △온라인 플랫폼 기능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공사와 경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장에서 국내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녹색도시·지역먹거리까지…미래 경쟁력 키운다

◇경북도교육청, 유·초 이음교육 학부모 만족도 93.24%…“초등 입학 적응에 실질적 도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유·초 이음교육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실시한 '2025학년도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 운영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 학부모의 93.24%가 “초등학교 입학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초 이음교육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과정, 생활지도, 적응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잇는 정책으로, 입학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학습 격차와 정서적 불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시범유치원 160개 원 학부모 734명이 참여해, 시범 운영의 실효성과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살피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에서는 △이음학교 시범 운영에 대한 전반적 평가 △유아의 이음학기 참여 경험 △보호자의 초등학교 생활 이해도 변화 등을 폭넓게 묻고, 현장의 체감도를 세밀하게 파악했다.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 160개 원을 운영하며 △현장 밀착형 컨설팅 △성과 공유회 △우수사례집 개발·보급 등을 통해 이음교육의 내용을 구체화해 왔다. 단순 시범 수준을 넘어, 각 유치원의 여건에 맞춘 모델을 발굴·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이음교육 시범유치원을 운영해 왔으며, 2026년에는 사업을 전면 확대해 지역과 유치원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유아가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가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은 평생 학습의 방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학습과 정서의 연속성이 끊기지 않도록 유‧초 이음교육 체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 아이 한 명 한 명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직원 대상 '슬기로울 AI 생활' 메일링,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된다" 호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AI 메일링 서비스가 교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슬기로울 AI 생활' 메일링 서비스가 도내 교직원 사이에서 꾸준한 신청과 긍정적 피드백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주 한 차례 내부 메일로 생성형 AI 개념과 활용 팁을 짧고 실무적인 형식으로 제공한다. 교육현장에서는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행정·교육 업무에 어떻게 접목할지 난감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육청은 이러한 현장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 데이터와 생성형 AI 도구를 결합한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A4 2~3쪽 분량으로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에는 도내 '데이터리더' 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0여 명의 교직원이 메일링을 구독하고 있으며, 신청 기간을 놓친 교직원들의 추가 신청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교직원들은 “실제 업무 처리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어 효율이 높아졌다"는 내용의 감사 메일을 보내는 등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메일링은 AI 기초 개념을 다루는 초급 단계에서 시작해, 점차 중급·심화 단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발성 연수나 일회성 매뉴얼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축적되는 형태를 택해 부담은 줄이고 적용 가능성은 높였다는 평가다. 경북교육청은 연말 이후 그동안 제공한 정보와 활용 팁을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해, 희망하는 누구나 자료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생성형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이 됐다"며 “교직원들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지원 시스템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유보통합 앞두고 '5세 이음교육' 홍보 영상 제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유보통합 시대를 앞두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자연스럽게 잇는 '5세 이음교육' 알리기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간 교육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5세 이음교육' 홍보 영상을 제작해 12월 초 배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유아의 초등학교 전이를 돕는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유아기는 신체·인지·사회·정서 측면에서 급격한 발달이 이뤄지는 시기이며, 이때 형성된 언어능력과 또래 관계 경험은 초등 입학 후 학습과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일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음교육' 개념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초등 입학을 위해 한글·수 선행학습이 필수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 교육청은 이러한 오해가 놀이 중심 교육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유아에게 불필요한 학습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이음교육 표준안'에서 제시한 기초역량을 중심으로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펼칠 수 있는지 현장 사례를 담아 영상으로 보여주기로 했다. 영상에는 △스스로 일을 처리하고 기초체력·운동능력을 기르는 모습 △자기주도적으로 놀이에 참여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장면 △또래와 협력하며 소통능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모습 △주변 환경을 탐구하며 호기심과 창의력을 기르는 과정 등이 담겼다. 지난 11일 울진 일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바다와 숲을 배경으로 5세 유아들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며 사물을 관찰하고 질문을 주고받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제작진은 이 장면들이 “이음교육의 가장 이상적인 실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작협의회는 촬영분을 바탕으로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며, 유아의 자율성과 교사의 보이지 않는 지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완성된 영상은 교육청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를 통해 공개되고, 도내 유치원·어린이집·교육지원청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홍보 영상이 5세 이음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린이집 5세 이음교육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며 초등학교로 이어지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놀이를 중심으로 한 이음교육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정원·숲·수변공간으로 도심 재구성…“2025년, 녹색도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도심 곳곳에 녹색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생활권 산림휴양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고 밝혔다. 우선 6월에는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에 안동무궁화, 목수국, 무늬억새 등으로 정원을 새롭게 조성해 노후 꽃탑을 대체했다. 미관뿐 아니라 운전자의 시야를 고려한 입체적 정비로 교통섬이 도심의 작은 정원 역할을 하고 있다. 7월에는 서부초등학교 통학로에 '자녀안심그린숲'을 조성해 교목‧관목‧초화류 4천여 주를 심고 벤치를 설치했다. 어린이들이 그늘과 나무 사이를 걸으며 등·하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정서적인 통학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기간 연장을 고려해, 시청·도서관·웅부공원 등 공공시설과 주요 교통섬 3곳에는 칸나·알로카시아·콜레우스 등 열대식물을 활용한 가로화단을 조성했다. 5개월 이상 유지된 화단에는 간이벤치를 비치해 시민들이 잠시 머물며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정하동 먼달공원은 놀이시설, 정원, 분수광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개장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분수광장과 낙천공원은 여름철 가족 단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낙동가람 초화단지(태화동)는 유채·작약·코스모스 등 계절별 꽃길로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했고, 핑크뮬리 그라스원은 가을철 사진 명소로 인기를 이어갔다. 수상동 고수부지에 조성 중인 '낙동강 시민공원(수상지구)'은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안동시는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024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지난해 3억 원을 들여 조성한 애명복지촌 나눔숲은 치유·휴식공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는 길주요양병원과 나천복지회 '아름다운마을'이 2026년도 공모에 선정돼 경북 최초로 3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안동시는 11월 산림청 국비 지원사업인 '정원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총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생활권 정원, 가로정원, 수변정원 조성은 물론 시민정원사 양성, 정원문화 행사 등을 추진하며 도시의 녹색경관과 정주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원과 녹지는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정원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영주한우, '제40회 영주한우데이'로 부산·경남·충남 소비자 공략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제40회 영주한우데이'를 열고, 영주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 소비자에게 다시 한 번 알린다. 이번 행사는 영주축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메가마트가 협력해, 부산·경남·충남 지역 메가마트 11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영주한우데이는 영주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지역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이어져 온 대표 소비 촉진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등심·정육 등 주요 부위를 50% 할인된 가격에, 그 외 부위도 최대 45%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매장에서는 시식 행사와 고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한 50대 소비자는 “평소 영주한우를 자주 구매하는데, 이번 행사로 품질 좋은 고기를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시식 행사도 신선하고 맛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라 영주한우의 품질과 신뢰를 소비자에게 직접 확인시키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형 유통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영주한우가 전국 어디서나 찾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와 수도권 소비자 대상 홍보 활동을 병행하며, 영주한우의 인지도와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위해 13개 시·군과 공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관련 지자체들과 발걸음을 맞추고 있다. 예천군은 19일 군청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군 협력체 회의'를 열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전략을 논의했다. 협력체에는 경북·충북·충남 지역 13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됐던 전 구간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본부장이 참석해 '철도의 가치와 국가철도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국가철도망 구축의 필요성과 함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정책적 타당성이 제시됐다. 예천군과 참여 지자체들은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3개 도 13개 시·군, 300만 주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이자,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간 상생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핵심 국가 인프라"라며 “13개 시‧군이 한 목소리로 힘을 모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총사업비 약 7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증평·괴산·문경·영주·봉화·울진, 그리고 예천군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봉화군의회, 제276회 정례회 개회…“군정 전반·새해 예산 꼼꼼히 점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30일간 제276회 정례회를 열고, 군정 주요업무 보고와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 연말 핵심 안건을 다룬다. 첫날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군정질문 및 행정사무감사 관련 공무원 출석 요구안 등이 의결됐다. 이어 각 부서의 조례안·동의안 제안 설명이 진행됐으며, 이승훈 의원과 김옥랑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승훈 의원은 폐교·유휴공간을 활용한 워케이션(Workation) 기반 조성을 제안하며, 오지마을 통신망 확충, 산림자원을 활용한 웰니스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개발, 분천분교의 워케이션 거점화, 기업 대상 바우처 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봉화가 “자연·업무·휴식이 결합된 워케이션 선도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옥랑 의원은 석평·도촌 지역의 지속적인 축산 악취와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악취관리협의체 구성, 스마트 악취측정 시스템 도입, 농가 시설 개선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민·농가·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환경 개선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정례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2025년도 하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 보고,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행정사무감사, 5일 본회의 조례안·동의안 심사 및 2026년도 예산안·2025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 제안설명, 8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부서별 예산안 심사, 17일 군정질문, 18일 예산안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의결 순으로 진행된다. 금동윤 부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군정 전반을 되짚어보고 새해 예산을 심사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로컬푸드 정책으로 전국 주목…'지역먹거리계획' 공모 장려상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로컬푸드 정책을 통해 전국 단위 평가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군위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관한 '2024년 지역먹거리계획 과제분야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진행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 지자체의 지역먹거리계획 실행성과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군위군은 계획 수립 1년 차임에도 빠른 추진력과 현장 실행력을 인정받아 첫해 수상 지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군위군은 특히 먹거리 소비기반 구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이 주도해 저비용·단기간으로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고, 지역 농가의 로컬푸드 참여 경험을 빠르게 확대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농촌 지역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현장 실행형 모델'로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장려상은 지난 10월 '전국 로컬푸드 우수 직매장 콘테스트' 최우수상에 이은 두 번째 전국 단위 수상이다. 군위군의 로컬푸드 정책이 단발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과 지속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확대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장려상은 군위군 농업인과 군민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지역먹거리계획을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군민 참여와 현장 힘이 더해져 변화를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군위군의 먹거리 정책을 주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다"며 “농업이 강해질수록 군위군도 더 강해진다. 앞으로도 군민의 밥상을 지키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미래산업·행정혁신 두 축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 나선다

◇경북대 푸드테크 계약학과 선정…'푸드테크 인재 양성 거점' 본격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 기반을 한층 넓혔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6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에 경북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히며, 도내 푸드테크 인재·기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전문 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해 개설되는 학과다. 경북대는 본교와 상주캠퍼스가 함께 참여해 중소 식품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2년 4학기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에는 푸드테크 관련 이론과 실습, 식품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산학연계 과제가 폭넓게 포함된다. 특히 스마트 제조 기반 식품공정 기술과 세포배양 대체식품 기술을 결합한 교육을 강화하고, 로봇·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기업이 안고 있는 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병행해, 교육과 기업 혁신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학생들은 등록금의 65%를 지원받는 동시에 대학 운영비, 실습·연구비 등 재정 지원을 통해 학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연구개발 협력과 우수 인재 확보 기회를 넓힐 수 있어,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미 2023년 포항공과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하게 되면서, 도내 푸드테크 관련 인재 양성 거점이 다각도로 확대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추가 선정으로 경북도가 미래 첨단 식품산업 핵심 인재 양성에서 한 발 앞서 나서게 됐다"며 “산학협력 구조를 더 공고히 다져 지역 기업이 푸드테크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지방시대 엑스포'서 초광역 비전 제시… AI로봇·K-컬처로 '경북의 힘' 홍보 경북도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해 대구·경북이 함께 그리는 국가균형발전 청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엑스포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로, 17개 시도와 시도교육청,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 주도 성장과 초광역 협력이라는 정부 균형발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오이소!! 대구·경북'을 공동 전시 주제로 정하고, 유일한 통합 개방형 공동전시관을 꾸민다. 이곳에서 △신항만, 대경권·동남권 철도망 등 초광역 SOC △AI로봇·수소에너지·바이오·의료·미래모빌리티·방산·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포스트-APEC, 전통문화 '5한(韓)'의 국제 브랜드화 등 문화·관광 분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한다. 경북도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포항 기업 ㈜뉴로메카가 개발한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2대를 현장에 선보인다. 서비스용 휴머노이드 'NAMY(나미)'는 관람객에게 팝콘을 나눠주며 소통하고, 연구용 휴머노이드 플랫폼 'ZEN(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복장을 갖추고 전시장을 누비며 첨단 기술과 K-컬처 감성을 결합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북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 상영과 더불어, 관람객들이 경북 로컬기업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맛과 멋의 경북'을 알릴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국민 앞에 약속하는 자리이자, 지역 주도 국가발전의 전환점이 될 행사"라며 “경북도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초광역 협력과 혁신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이 중심이 되는 균형발전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ASF 차단 총력…농식품부·경북도, 야생멧돼지 방역 현장 합동 점검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18일 농림축산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과 합동으로 경산시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현장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살폈다. 이번 점검은 2025년 경기지역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고, 강원도 일대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 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점검에서는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 멧돼지 포획 및 폐사체 수거 체계의 적정성 등이 세밀하게 확인됐다. 경북도는 양돈농가에 대해서도 농장 출입 차량과 시설 소독, 내·외부 울타리 설치, 야생멧돼지 기피제 사용 여부 등 방역 조치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ASF는 한 번 발생하면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큰 만큼, 초동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히 공조해 도내 양돈업을 위협하는 ASF를 철저히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제혁신·위탁구조·교통복지 등 '경제 핵심부서'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7일 경제혁신추진단, 경제통상국,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조직 정체성부터 규제개혁, 위탁 구조, 펀드 운영까지 경제 핵심 부서 전반을 폭넓게 점검했다. 먼저 경제혁신추진단을 향해서는 “조직의 역할이 기존 산하기관 업무와 겹치고,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위원들은 투자·규제개혁 등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경제혁신추진단이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규제개혁 실적 역시 단순 건수에 머물지 말고, 기업과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제시해야 한다는 여론도 제기됐다. 아울러 규제 개선 과정에서 중앙부처와 기초자치단체 간 책임 떠넘기기로 대규모 투자가 좌초되는 사례, 예산 집행 지연, 연구용역 계약 방식의 투명성 부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위원들은 일반 경쟁입찰 확대와 예산 조기 집행, 경력·전문성을 갖춘 인력 배치 등 조직 운영 전반의 개선을 요구했다. 경제통상국과 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위탁사업의 편중과 재위탁 관리 부실, 지식산업센터 선정 기준 불명확, 해외시장 개척 사업 실적 부족 등이 지적됐다. 특정 업체에 위탁사업이 집중된 사례, 집행률이 '0%'에 머문 공기관 위탁사업 등은 성과 중심 예산 편성과 위탁 기준 정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법정 대수 미충족과 시외버스터미널 폐업 증가로 인한 도민 이동권 침해 문제가 부각됐다. 위원들은 바우처 택시 등 현실에 맞는 교통수단을 법령상 지원체계에 포함시키는 방안, 도청신도시와 시·군 터미널 이용 환경 개선, 어르신 무료승차 손실보상 체계 정비 등을 주문했다. 지역경제와 직결된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정책도 도마에 올랐다. 인구 감소와 부동산 가치 하락, 인건비 급등 등 복합 위기를 반영한 현장 중심 대책 마련, 신중년층(100만 명)에 걸맞은 정책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경상북도근로자복지연수원 운영과 관련해서는 보조금 회계 처리의 불명확성과 관행적 예산 집행, 공사 중 발생한 안전사고 누락 문제 등이 지적되며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이 요구됐다. 펀드 사업의 경우 부동산 개발 중심 투자 구조와 재정 부담 위험성, 투자·관리 권한이 분리된 구조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여성·저출생·인재·감사 기능 '체감 성과' 주문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17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감사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2025년도 감사를 마무리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해서는 여성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지원 등에서 도민이 체감할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집중됐다. 북부지역 40~50대 여성의 일자리 부족, 사회적기업 설립 시 정보 부족 문제에 대해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컨설팅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동시에 양성평등 시대에 맞는 기관 정체성 재정립과 저출생 정책 연구 기능 강화, 높은 이직률 개선 등 조직 운영의 내실화가 요구됐다. 인재개발원 감사에서는 버스 운영 비효율, 도청 버스 미활용에 따른 예산 낭비가 문제로 꼽혔다. 집합교육 의무이수시간 폐지로 교육 방식이 자율화된 상황에서,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대면교육의 장점을 살린 과정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원응대 교육의 경우 악성 민원 대응에 치우친 점을 개선해 기본적인 친절·소통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저출생극복본부를 향해서는 '온국민 1만원 이상 기부운동' 모금·집행 내역 비공개, 조례 없이 추진된 청소년 부모 지원사업, 실효성이 부족한 돌봄마을 업무협약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출산율 개선이 미미한 현실을 언급하며, 다자녀 지원 강화, 재정 정책의 과감한 전환, 흩어져 있는 지원제도의 통합·연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감사관 감사에서는 도내 의료원 의약품 계약 의혹에 대한 특정감사 필요성, 공무원 성비위 사건 재발 방지 대책,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관련 신고 시스템 미비 등이 지적됐다. 위원들은 하위직·신규 직원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구조 마련과 성비위·갑질 예방 교육 강화, 선제적 감사로 청렴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문화·관광·체육·도서관 정책 '실질 효과' 요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7일 문화관광체육국과 경북도서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문화·관광·체육·도서관 정책 전반의 실질적 성과를 주문했다. 먼저 산불 피해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보전과 관련해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한지 등 전통문화 분야 종사자들이 생계 위기를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북도서관의 에너지 사용, 휴관일 난방 가동 등 비효율적 운영 관행도 도마 위에 올랐다. 관광 정책 분야에서는 대형 관광지 중심 개발로 시·군의 자체 개발 의지가 약화됐다는 지적과 함께,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 확대를 통해 지역 고유 문화와 유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립박물관 관람객 수·프로그램 성과가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되며,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개편, 박물관별 성과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저출생 대응과 연계된 도서관 복지 사업, 청년문화예술패스카드, 통합문화이용권 등 각종 문화복지 사업의 실적 부진도 문제로 꼽혔다. 위원들은 발급률·이용률 제고를 위한 시·군 맞춤 홍보와 접근성 개선, 관광약자를 위한 수어해설 인력 확충 등 실질적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한국국학진흥원, 신라문화원 등 문화기관 운영과 관련해서는 도 재정 의존도를 줄이고 자생적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도립미술관의 경우 정체성·역할 설정이 미흡하다는 의견과 함께, 전문가 자문을 통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덧붙여졌다. 이동업 위원장은 “문화·관광·체육 행정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예산과 사업을 꼼꼼히 다듬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면밀히 보완해 경북이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소방·AI데이터센터 등 지역 현안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7일 공항투자본부와 청송소방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울릉공항 안전,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확대, 소방안전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폭넓게 점검했다. 위원들은 대구경북신공항의 2030년 개항이 쉽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경북도와 대구시가 재정 확보 방안을 포함해 정부와의 협상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등 안전대책 보완, 포항경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추진 역시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과제로 꼽혔다. 공항투자본부가 추진 중인 민간보조사업의 성과평가에서 '매우 미흡'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에 대해서는 관리·감독 강화와 사업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AI데이터센터 유치, 울진 수소특화단지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됐다. 청송소방서 감사에서는 출동률 제고, 수련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강화, 체류형 쉼터의 철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119 구급대원들이 환자 이송 과정에서 겪는 법적 책임 부담과 현장 대응 한계에 대해서는, 구급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명확한 매뉴얼 마련과 제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소방공무원 정원·현원 불일치 문제, 개인 장비 보강, 숙소 마련 등 근무 여건 개선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위원들은 “지역발전과 도민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경북도가 책임 행정을 실천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 청도군, 영남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20·30대는 경주월드 급부상…40대 이상은 박물관·석굴암 등 역사관광 강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지 선호가 세대별로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인 가운데, 불국사가 전 세대에서 변함없는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티맵 모빌리티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인기관광지 현황 통계를 토대로 했다. 연령대별 검색 비율을 바탕으로 문화·자연·역사·레저·체험 등 5개 분야를 집계해 선호도를 산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연간 데이터와 2025년 1∼10월 누적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불국사는 각각 20.2%, 19.9%로 두 해 모두 1위를 지켰다. 2위권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5위(9.7%)에 머물렀던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11.8%로 2위까지 올라섰고, 지난해 2위(13%)였던 동궁과월지는 올해 11.1%로 4위로 내려앉았다. 경주박물관의 상승세는 지난해 APEC 한·미·중 정상회담 개최지라는 상징성과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서 공개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의 흥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별 선호도 차이는 더욱 분명했다. 20대는 경주월드가 21.1%에서 27.7%로 급상승하며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수직낙하 롤러코스터 '드라켄'과 '타임라이더', '스콜&하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20대 레저 수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30대 역시 경주월드 선호도가 12.4%에서 15.4%로 오르며 가족 중심 체험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불국사·국립경주박물관·석굴암 등 역사·문화 관광지가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특히 40대는 국립경주박물관 선호도가 12.4%에서 14.6%로 증가하며 전시·문화 중심 관광 수요 확대가 두드러졌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면서 전통유산과 레저 콘텐츠가 균형 있게 소비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통 유적지 관람과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며 관광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방문객의 세대별 관광 특성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전통유산의 깊이와 현대적 체험 콘텐츠를 조화시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41억9900만원 투입…사과·포도 등 6개 품목 대상,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 지원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2026년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FTA기금사업) 신청을 지역농협 및 대경사과원예농협을 통해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국비 8억4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1억9900만 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원 비율은 보조 50%(국고 20%, 지방비 30%), 융자(이차보전) 30%, 자부담 20%로 구성됐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조성된 포도·복숭아·사과·자두·배·살구 과수를 재배하며 참여 농협에 출하 실적이 있는 농가다. 다만 재해예방시설에 한해 올해까지는 신규 과원도 신청이 허용된다. 반면 △농업경영체 미등록 △농업 외 종합소득 3700만 원 이상 △최근 3년 내 사업 중도 포기 이력 △5년 내 동일 필지 동일 사업 신청 △대상자 선정 전 시설 선 설치 시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FTA기금사업은 관수·관비시설, 지주시설, 관정, 배수시설, 서리·야생동물 피해 방지시설, 비가림하우스, 품종갱신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과 품종갱신 지원 시 초밀식·다축형 사과원 조성을 위한 묘목 구입비가 추가되며, 기계화와 고품질 다수확이 가능한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FTA기금사업은 고품질 과수 생산과 재해예방 기반 강화를 위한 핵심 지원사업"이라며 “더 많은 농업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토서 업무협약·대형 판촉전 개최…26개 품목 북미시장 공략 '속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인 최대 식품유통기업인 KFT사와 청도 농특산물 수출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 매장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도 농특산물의 북미시장 진출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장, 김문재 KFT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직후에는 KFT사가 운영하는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York Mills점)에서 판촉행사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본격적인 청도 농특산물 판촉전에 돌입했다. 판촉전에서는 감가공품, 청도쌀, 식혜, 홍시찰떡, 진배기 된장, 김치 등 26개 품목이 소개돼 현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KFT사는 캐나다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K-푸드 유통기업으로, 갤러리아 슈퍼마켓 3개 매장과 창고형 매장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약 9600만 달러에 달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K-푸드 열풍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도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북미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농가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도군은 캐나다 판촉행사 이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한인 최대 유통업체 H마트에서 추가 판촉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AIMS 중심 융합인재 양성…2027년까지 연구장학·산학트랙 등 집중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4단계 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인공지능 분야 신규 교육연구단에 추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업 전 분야에서 AI 기반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대규모 언어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육부는 4단계 BK21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단을 기존 13개에서 17개로 확대했다. 이번 선정으로 영남대는 2027년까지 BK21 사업비를 토대로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국제 공동연구, 산학협력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영남대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은 AIMS(AI·IoT·Mobility·Security) 융합기술을 핵심으로 지역 산업의 미래를 이끌 고급 AI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연구단은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에서 지역대학 최고 수준의 성과를 축적해온 8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됐으며, 최규상 단장(컴퓨터학부 교수)은 SCI 논문 100편 이상을 발표한 세계적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대학은 대학원 교육과정도 기초–AI기초–AI심화–전공심화–산학특화의 5단계 체계로 전면 개편했다. 여기에 산업체 제안 기반 PBL(Project-Based Learning), 캡스톤 연구 등을 강화하고 Valeo, LIG넥스원 등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산학 트랙을 도입해 현장 수요형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영남대의 BK21 추가 선정은 대구·경북의 자동차부품·제조업 중심 구조를 전기차·자율주행·스마트제조 등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상 단장은 “이번 BK21 추가 선정은 영남대가 지역 미래 산업을 책임질 AI 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 기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구·경북 산업 구조 전환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이끌 실질적 교육·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20년 4단계 BK21 사업 선정 이후 화공, 미래자동차, 에너지, 바이오·신약, 신소재,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연구단을 운영하며 연구중심 대학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소통·협력·배려 강화…MBTI 기반 3단계 활동으로 공동체 의식 높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5일까지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소통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중3 학년말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하는 우리'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 협력과 배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34개 학교 198학급에서 학생상담자원봉사자가 직접 학급을 방문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단계 '나의 성격유형과 강점 이해하기' △2단계 '타인의 강점 이해·다양성 수용하기' △3단계 '강점 기반 역할 정해 협력활동 하기' 등 3단계 구조로 마련됐다. 1단계에서는 밸런스 게임과 16가지 성격유형 키워드를 활용해 자신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탐색하고 강점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2단계에서는 학교생활 속 다양한 상황을 비교하며 성격유형에 따른 사고·행동의 차이를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도록 돕는다. 3단계에서는 '무인도에 함께 남게 된다면?'이라는 가상 상황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협력해 해결책을 모색하며 공동체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 현장 중심의 심리·정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DGIST, 대구 달서구, 대구보건대, 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공감형 소통·민원 응대 기법 중심… “군민 체감 행정 강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군청 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공직자 친절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CS와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인 한국감성이미지연구소 김주희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으며, 민원 응대 시 필요한 긍정 언어 활용, 경청 태도, 인사법, 스트레스 관리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친절교육은 민원창구 공무원을 중심으로 공감형 커뮤니케이션 기법과 친절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이 가능한 소통 방식과 공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민원인과 공감하는 자세로 따뜻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군민들이 친절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향사 박귀희 명창 뜻 기리며 전통·퓨전 국악 한자리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역 출신 국악 거장 '향사' 박귀희 명창을 기리는 '제14회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와 '향사 국악제'를 잇달아 개최하며 전통음악의 멋을 군민들과 공유했다. 가야금병창 전국대회는 지난 15일 향사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향사 국악제는 지난 9일 향사아트센터 일원에서 각각 열렸다. 행사는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다. 올해 전국대회에는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신인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치열한 경연 끝에 일반부 박은율 씨가 대상을 받았다. 국악제에서는 풍물, 해금, 가야금 병창, 타악 퍼포먼스, 국악가요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졌다. 미니 국악기 만들기, 전통 도구 제작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향사 박귀희 명창을 재조명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감사하다"며 “국악 전용 공연장을 중심으로 군민들이 전통문화예술을 더 폭넓게 즐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적령기 자녀 둔 부모 20명 참여…정보 공유·대화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결혼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Day)' 행사를 열어 총 5커플의 매칭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생활로 바쁘거나 이성과의 만남 기회 부족 등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 참여한 부모들은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녀의 성격과 가치관,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부모들은 “성실하다", “책임감이 강하다" 등 자녀의 장점을 소개하며 좋은 인연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최종 5커플이 매칭되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현장에서는 “내 자녀처럼 챙기겠다"는 따뜻한 격려가 오가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2018년 결혼특구 선포 등 결혼 인식 개선과 긍정적 결혼문화 확산, 미혼남녀 만남 지원에 앞장서 왔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정책은 지역 인구정책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부모 세대의 지혜와 응원이 자녀들의 행복한 결혼과 가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 환영받는 따뜻한 지역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3분의 1로 줄이고 화질은 유지… 뇌 연구·질환 진단 활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유재석 교수와 뇌과학과 현정호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로 미세혈관을 관찰하는 기술의 한계를 줄인 새로운 분석 방식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기존 초음파 국소화 현미경(ULM, Ultrasound Localization Microscopy) 기술의 데이터 부담을 크게 낮춘 'ULM-Lite'를 개발해, 적은 데이터로도 미세혈관을 선명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ULM은 혈관 내 초음파 조영제(마이크로버블)의 움직임을 추적해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미세혈관 구조를 초고해상도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수천 장의 초음파 영상을 고속으로 촬영하고, 그 안에서 수많은 신호를 추적해야 해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초당 수 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컸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 신호 중 꼭 필요한 정보만 남기는 방식으로 분석 구조를 단순화했다. 신호의 '유효 대역폭'을 약 67% 수준으로 줄여도 영상의 선명도는 유지되도록 구조를 재설계한 것이다. 이를 적용한 'ULM-Lite'는 기존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의 데이터만으로도 유사한 화질을 확보했고, 처리 속도는 약 30% 빨라졌다. 기존 초음파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결과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 적용 가능하며, 수술이나 형광물질 투입 없이도 비침습적으로 뇌 전체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어 뇌 연구와 질환 진단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석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비침습 초음파 뇌자극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뇌질환 진단·치료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과기정통부·교육부 지원사업과 DGIST R&D Program의 지원을 받았으며, 의료 초음파 분야 국제 학술지 'Ultrasonics'에 게재됐다. AI 기반 전자책 제작 실습… 유아교육 현장 적용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5일 대구아트센터 8303호에서 유아교육학과 성인학습자 26명을 대상으로 '제2회 업스텝(Up Step)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유아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성인학습자들이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유아를 위한 전자책 만들기'를 주제로 코딩아이 이예봉 대표가 맡아 △Canva AI 이미지 생성 △BookCreator 기반 전자책 제작 △스토리 구성 및 시나리오 작성 △삽화 제작 등 전자책 제작 전 과정을 다뤘다. 참여자들은 ChatGPT를 활용한 스토리 기획부터 완성본 제작까지 직접 경험하며 AI 활용 수업 설계 능력을 키웠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성인학습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수업에 접목하고, 직무 현장에서 자신만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매결연 지역 찾아 일손돕기·농산물 기부…도농 상생 ESG 실천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안동시 길안면 사과 농가를 찾아 수확철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2023년 안동시 길안면과 군위군 부계면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도농상생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공사 청아람봉사단과 길안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16명이 참여해 사과 수확과 선별 작업을 도우며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 공사는 이달 말에도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해 대구와 해당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3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물품은 약 1500만 원 상당으로, 사과(5㎏) 150박스와 쌀(10㎏) 170포가 전달된다. 이는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섭 사장 직무대행은 “수확철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 지역과의 교류를 넓히고, 도농상생의 가치를 담은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5년, 경북 시·군 정책 변화로 드러난 ‘생활밀착 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 실질 성과로 입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 한 해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육아·돌봄·아동권리 분야 전반에 걸친 정책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우선, 경북 최초로 도입해 호응을 얻은 육아종합지원센터·장난감도서관 연회비 전액 무료 정책을 올해도 그대로 유지했다. 그 결과 10월 기준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자는 1만 8336명, 장난감도서관 이용자는 1만 1579명에 달해, 비용 부담을 낮춘 정책이 실제 이용률 증가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11월에는 두 시설을 리모델링해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놀이·체험 공간으로 개선, 부모들이 보다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시는 9·10월 두 달 동안 '텐트 밖은 안동, 캠핑으로 공동육아 즐기기' 프로그램을 세 차례 진행해 총 45가정 180명이 참여했다. 단호샌드파크에서 진행된 1박 2일 캠핑에서는 가족 레크리에이션, 버블 공연, 작은 음악회 등이 열려 가족 간 유대감을 높였고, 다문화·장애아동 가정도 함께 참여해 '함께 키우는 공동육아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야간·주말 돌봄 공백을 메우는 'K보듬 6000' 사업은 올해도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여기에 영무예다음아파트 단지 내에 0세 영아를 위한 특화 공동육아나눔터를 신규 조성해 12월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같은 단지에 다함께돌봄센터도 새로 문을 열어 생활권 중심 돌봄 인프라를 한층 촘촘하게 만들었다. 아동권리 측면에서도 제도 기반을 확장했다. 안동시는 2025년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표준 조사와 시민 의견조사를 진행했으며, '제1기 아동참여위원회'를 출범시켜 아이들이 직접 정책 논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 시는 2026년 하반기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증 시 유니세프로부터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 자문, 해외 아동친화도시와의 협력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는 계절별 특성을 살린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와 어린이 주간 행사를 운영해 연간 2만 4260명이 참여했다. 암산 얼음축제 전통놀이 체험에는 1만 4500명, 자연친화 놀이터 프로그램에는 360명, 여름철 어린이 뮤지컬 등 공연에는 1400명, 어린이 주간 행사에는 8000명이 참여해 가족 중심 체험 프로그램이 지역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강화됐다.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에는 159가구가 도움을 받았으며, 경로당 연계 돌봄서비스를 4개소에서 운영하고, 다함께돌봄센터는 7개소까지 확대했다. 아이돌봄서비스에서는 돌보미 194명이 활동하며 올해 620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는 고향 방문, 출산지원, 자녀 멘토링, 심리치료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쳐 135명이 혜택을 받았다. 아동학대에 대응하는 안전망도 강화됐다. 안동시는 사례결정위원회·정보연계협의체를 15회 운영해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12회를 개최해 시민 인식을 높였다. 보호대상아동 140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위기 아동 보호체계를 정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부모들이 아이의 행복을 위해 기울이는 수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안동시가 '함께 키우는 공동양육자'라는 마음으로 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앞세워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홍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0회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에 참가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와 기업 지원 인프라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번 산업전은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며,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165개사)과 국제첨단소재산업전(100개사) 등 총 265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장에는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전환(AX),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방위산업 소재 등을 주제로 한 특별관도 마련돼 첨단 제조업 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영주시는 베어링을 모티브로 한 홍보관을 선보여 관람객과 기업 관계자에게 도시의 산업 정체성을 명확히 전달한다. 홍보관에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의 조성 현황과 향후 비전,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제도, 교통·물류 여건 등 투자환경 전반을 안내한다. 또한 관내 기업이 생산한 베어링 제품을 함께 전시해, 영주가 이미 국내 베어링 산업의 중요한 생산기지라는 점을 강조한다. 시는 국가산단이 완공되면 고부가가치 제조업 집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연구·기술 인프라인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와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도 이번 홍보의 중요한 축이다. 두 기관은 첨단 장비 활용 지원,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자문을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명자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영주시는 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법을 찾는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산업전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은상…기부자 중심 행정 성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3일 열린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제도 시행 이후 예천군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기부자 중심 운영과 출향인 네트워크 강화, 생활인구 확대 전략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예천군은 제도 초기부터 기부자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상담·홍보 창구를 적극 운영해 기부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답례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끌어올려 만족도를 높였고, 기부자·출향인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안정적인 참여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원어민 영어교실 등 교육 분야 기부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기부금이 지역 인재 육성으로 직접 이어지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각지의 예천 향우회와의 협력도 촘촘히 다졌다. 재경·재부·재대구 향우회 등과 정례 만남, 공동 행사, 기부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하며 단순한 '고향 사람 모임'을 넘어 예천 발전에 참여하는 동반자로 성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뿐 아니라 예천 방문, 지역 축제 참여, 고향 소비, 소식 공유 등 생활인구 확대 효과도 함께 나타났다. 이러한 운영 철학은 지난 11월 1일 열린 '2025 예천 고향사랑의 날' 행사로 이어졌다. 예천군은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 기부감사제,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기부자·출향인·향우회원 300여 명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을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기부자와 출향인의 마음이 군 발전의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기부자 중심 행정을 이어가면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생활인구 확대 정책과 연계해 예천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확대, 출향인·향우회 상시 네트워크 정비,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 개발, 지역 농특산물 중심 답례품 고도화 등을 통해 제도의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성군, 2026년 본예산 8500억 원…“군 단위 최대 수준" 도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85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 7200억 원 대비 1300억 원(18.1%)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약 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전년보다 1244억 원(18.6%) 늘어난 7927억 원, 특별회계는 56억 원(10.9%) 증가한 573억 원이다. 2014년 본예산 4300억 원과 비교하면 규모가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커졌다. 세입 기반이 취약한 농촌 군단위 지자체가 이처럼 대규모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가공모사업과 국·도비 보조사업 확보 노력이 있다. 군은 적극적인 공모 참여와 선제적인 국·도비 확보 활동을 통해 전년보다 403억 원(16.2%)이 늘어난 2898억 원의 국·도비 사업비를 따냈다. 세출 분야에서는 전면 재검토를 통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고, AI, 재난안전, 산불복구 등 미래·안전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예산을 재배분했다. 군은 한정된 재원을 성장 동력 확보와 군민 안전망 강화에 우선 투입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국립공원공단, 자생식물·생물다양성 보전 '동행 연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7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국립공원공단과 자생식물 보전 및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연장하고, 시드볼트 종자 기탁식과 연구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2019년 첫 협약 체결 이후 올해까지 세 차례 협약을 연장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자생식물의 수집·보전·활용 등 기존 협력 범위를 강화하는 한편, 국민에게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전시 협력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종자 기탁식에서 국립공원공단은 2022~2024년 동안 확보한 각시서덜취, 히어리, 진범 등 41종의 자생식물 종자를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기탁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와 각종 재난에 대비한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장기 보전과 안정적 관리 기반을 확충했다. 이어 열린 '연구교류 세미나 및 협력방안 논의회'에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자생식물 종자 보전·복원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이 공원 내 생태복원 및 자원관리 사례를 발표했다. 양 기관은 정보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확대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 연장과 종자 기탁, 세미나는 양 기관이 오래 이어온 협력의 결실이자, 자생식물 장기보전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공공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생물자원 보전 역량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국회 예결위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강력 건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을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직접 찾았다. 군은 인구감소지역 현실을 설명하며, 예산안에 봉화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17일 예결위 소속 임종득·임미애·박형수·안호영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국정과제 이행과 정책 효과 검증을 위해 “1차로 선정된 12개 군 전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국비 지원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상향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2026년부터 2년간 매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핵심 과제다. 그러나 1차 심사에 통과했던 군 가운데 최종 선정된 곳은 7개 군에 그쳐, 봉화·진안·옥천·곡성·장수 5개 군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봉화군은 지난달 29일 해당 지자체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범사업 확대 없이 농어촌 소멸 위기를 막을 수 없다"며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가 일정 부분 반영되면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13일 해당 사업비를 정부안보다 1706억 원 증액하는 예비 심사안을 의결했다. 증액된 예산을 활용해 제외된 5개 군을 추가 지정하고, 국비 부담률을 50%로 높이는 방안도 함께 확정해 현재 예결위 최종 심사를 남겨 두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봉화군은 인구소멸 위험이 뚜렷한 지역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에서 빠져서는 안 된다"며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봉화군 추가 선정이 농해수위 조정안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동해안 에너지·첨단기술 벨트 도약…경북, 국가전략사업 현장서 해법 찾다

◇영덕~삼척 고속도로 건설 논의, 동해안 산업벨트 완성의 분수령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동해안권을 관통하는 남북 10축 고속도로 건설 논의가 17일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며 사업 추진에 새로운 동력이 붙었다. 이번 토론회는 영덕·울진·삼척을 잇는 동해안 핵심 구간의 교통망 확충 필요성을 집중 조명한 자리로, 박형수 의원 주최와 경상북도 및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국회의원과 동해안 지역 자치단체장이 참석해 이 구간이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국가 에너지 공급망과 수소경제 기반 확장의 필수축이라는 데 깊은 공감대를 모았다. 특히 김근욱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남북 10축은 동해안 수소·에너지 산업을 하나의 벨트로 묶는 전략 인프라"라며 조기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성, 정책 반영 가능성, 지역별 역할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경북도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영덕~삼척 구간이 반영되도록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의원은 “포항~영덕 구간 개통으로 국가간선망 완성이 눈앞에 왔지만, 영덕~삼척 구간이 연결되지 않으면 동해안 산업벨트의 기능이 절반에 그친다"며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울진 원자력수소산단, 삼척 수소산업클러스터 등 핵심 거점을 하나의 물류축으로 연결해 국가 에너지 전략의 완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 거점으로 도약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나노·마이크로접합'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17일부터 선비세상에서 개막한 제6회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 180여 명이 참여해 최신 연구성과와 산업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은 기존 용접 방식과 달리 극미세 구조물을 손상 없이 고정밀로 결합해야 하는 분야로, 반도체·바이오칩·초소형 광학 소자 등 첨단산업의 필수 기반 기술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탄소 기반 구조의 접합 기술, 레이저 접합, AI 기반 반도체 패키징 등 미래 기술로 이어지는 다층적 논의가 오갔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연구자들이 영주 풍기읍 소재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를 방문해 지역이 추진 중인 경량 소재 산업 육성 사업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방향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영주를 중심으로 경량소재와 정밀접합 기술이 연결되면 경북은 첨단 제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경북도 '기관 우수상'…산업·건강정책 연계 높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에서 기관 우수상을 받으며 한의약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는 '한의약 기반의 지역 건강증진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3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한 천연물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전략이 지역 특화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은 전국 약용작물의 30%를 생산하는 주산지이며, 한의약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한약 소재 은행 구축, R&D 강화, 산업화 기반 조성 등 종합적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최혁준 국장은 “지역의 생산·유통 기반과 연구 역량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여성건설인 정책 연구' 최종보고…산업현장 다양성 강화 나서 경북도의회 여성건설인 정책 연구회는 17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여성 건설 인력의 현황과 산업 적응 환경을 분석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정성훈 경북연구원 박사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 건설인의 근무환경, 현장 요구, 교육훈련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체계적인 실태조사, 직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민관 협력 기반 강화 등 여성 인력 유입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도 논의됐다. 남영숙 대표의원은 “건설업이 성별·세대를 넘는 산업 생태계로 발전하려면 장기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회 차원의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연구회는 오는 12월까지 용역 결과를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 등 실천적 의정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기관 합동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 21일 까지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최근 증가한 어린이 대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관계기관 합동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을 22개 시군 초등학교에서 집중 실시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18일 포항 이동초에서 학생·학부모·경찰 등과 함께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고, 같은 날 하굣길에는 권성연 부교육감이 예천 호명초 정문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고령초에서도 관계기관이 참여한 예방 활동이 이어지며 전 도내 초등학교로 캠페인이 확대됐다. 교육청은 9월 전면 시행에 이어 두 번째로 대규모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 것으로, 아동 안전체계 강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기관 간 협력과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2025년 학생건강증진위원회 개최…감염병·응급대응·정신건강까지 정책 강화 경북교육청은 18일 본청에서 '2025년 학생건강증진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학생 건강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에는 보건·의학 전문가, 관계기관, 학교 현장 대표 등 11명이 참여했다. 논의된 주요 과제에는 △학생 질병 조기진단 체계 고도화 △감염병 대응 강화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마약·흡연 예방교육 강화 △보건실 현대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먹는 물 수질·공기질·어린이 활동공간 안전 등 생활환경 전반의 관리체계를 재정비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건강은 학업 성취와 안전의 기초"라며 “현장의 요구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대구보건대, DGIST, 경북문화관광공사, 계명대, 동산병원 소식

20년 넘게 '현장 중심·주민 우선' 행정… 경북 유일 수상 영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세무과 박병수 팀장이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49회 청백봉사상' 본상에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977년 제정된 청백봉사상은 청렴성과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모범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공개 검증과 현지 조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박 팀장은 2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며 '현장 중심·주민 우선' 행정을 실천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적읍사무소 부읍장 시절부터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주력했으며, 특히 고령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도입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과감히 정비해 민원 처리 속도를 크게 개선했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생활민원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등 현장 기반 행정을 강화했다. 청렴성 또한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이다. 박 팀장은 지역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둔 행정을 펼쳐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팀장은 “공직자로서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따뜻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박병수 팀장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랜 기간 현장에서 군민을 위해 헌신해 온 모범 공직자로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팀장은 수상금의 일부를 칠곡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호이장학금'으로 기탁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RISE 기반 기술창업 성장 추진…8개 기업 참여해 네트워킹·시설투어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지난 14일 동구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강당에서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기업과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 기업 협의체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특화창업거점기반 기술창업·성장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창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캐니캐티케어 △뉴로 △엔엑스바이오메드 △위리브 △굿디바이스△ 제이위드 △더블유제이 △옵티션찰리피플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식에서는 센터 소개와 기업 간 주요 안건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후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시설 투어와 기업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장 단계별 기술창업 지원, 애로기술 지도, 산업체 직무 기반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장준영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장(안경광학과 교수)은 “대학과 지역 기업의 협력이 강화되면 기술창업 역량과 산업 경쟁력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대학의 인프라와 기술을 기업 성장에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기술창업거점센터는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창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술창업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신경세포 간 소통·기억 형성 핵심 기전 밝혀…“알츠하이머·자폐 등 뇌질환 치료 실마리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단이 신경세포 간 정확한 신호전달과 기억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 '카스킨2(CASKIN2)'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알츠하이머병,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시냅스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뇌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뇌는 수천억 개의 뉴런이 시냅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기억을 저장한다. 특히 신호를 보내는 시냅스 전 말단과 신호를 받는 시냅스 후 말단이 나노미터 수준에서 정교하게 정렬되어야 정확한 신호전달이 가능하지만, 이를 조절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시냅스 전 말단에 존재하는 '카스킨2'가 흥분성 시냅스의 기능과 강도를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임을 확인했다. 유사한 구조를 가진 '카스킨1'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며, 카스킨2가 신경 신호전달 과정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입증됐다. 특히 카스킨2는 신호를 보내는 세포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냅스를 건너 신호를 받는 세포의 기능까지 직접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 과정이 단백질 PTPσ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TPσ가 카스킨2의 특정 부위를 탈인산화하면, 카스킨2가 시냅스 전 말단의 세포 골격을 재배열해 신호 전달을 안정화시키고, 그 결과 시냅스 후 말단의 NMDA 수용체 기능이 강화돼 정보 전달이 더욱 원활해진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분자적 조절 기전은 실제 학습·기억 기능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이 해마 신경회로에서 카스킨2 또는 PTPσ의 기능을 제거한 생쥐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장소를 기억하는 '공간 인지 기억' 능력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원 교수는 “카스킨2가 PTPσ와 상호작용해 시냅스 전·후 세포 기능을 동시에 조절한다는 점을 규명한 연구"라며 “이는 신경세포 간 소통의 정밀한 조절 원리를 밝힌 것으로,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과학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장규빈 연구원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한경아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 PNAS에 11월 12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리더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으로 수행됐다. MATTA와 관광상품 공동 개발 본격화…안동·포항·경주 주요 관광지 집중 소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 관계자 및 계열사를 초청해 경북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9월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 기간 중 진행된 MATTA 공식 간담회에서 논의된 후속 협력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내 경북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정 첫날인 12일, 참가단은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를 둘러보며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체험했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포항으로 이동해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이동업 위원장과 함께 POSCO 역사관 및 홍보관을 견학하고,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와 영일대해수욕장을 방문했다. 14~15일에는 경주 일원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비롯해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등 대표 관광지를 살펴보는 일정이 이어졌다. 특히 14일 밤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환영 만찬이 열려 경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 정경민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규탁 수석대변인 등 도 및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 관광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돼 APEC 이후 글로벌 경북 관광의 방향과 양 지역 관광 교류 확대 방안, 상품 개발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 여행업계가 경북의 매력을 직접 체험한 만큼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관광상품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포함 대상·금상·은상 석권… 저출산 인식개선 캠페인 창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2025 대학생 PR-Competition'에서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과 금상, 은상을 모두 수상하며 대회를 석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광고홍보학회 주최,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PR 캠페인 기획을 주제로 기획력과 실행 가능성을 평가했다. 1차 예심은 지난 9월 5일부터 26일까지 학회 소속 교수진의 기획서 평가를 통해 12개 팀을 선정했다. 본심은 10월 30일 실무자와 정책 멘토단이 참여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치러졌고, 최종 결과는 11월 15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광고홍보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계명대 광고홍보학과에서는 '의뢰인' 팀(권예린·황보경·김선영)이 대상을 차지했고, '키득이들' 팀(이효정·우소윤·박서진)이 금상, '내일 아티스트' 팀(신중환·정요섭·정수인)이 은상을 각각 받았다. 대상팀은 '치얼드런(Cheerdren)'을 핵심 콘셉트로 삼아 1970~80년대 '우량아 선발대회'를 '붕어빵 선발대회'로 재해석하고, 프로야구장 '키스타임'을 '키즈타임'으로 바꾸는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응원문화 캠페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대상·금상 수상팀에게는 공공 캠페인 전문 PR회사인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의 공채 인턴십 자격이 주어진다. 세 팀 모두 계명대 광고동아리 '나는 카피다' 소속으로, 해당 동아리는 2012년부터 지도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실무형 광고 교육 프로그램이다. 류진한 광고홍보학과 교수('나는 카피다' 지도교수)는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상위 3개 상을 모두 석권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창의적 사고와 실행력을 갖춘 학생들이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광고·PR 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시술 역량 인정…전국 의료진 대상 교육 전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가 애보트(Abbott)사의 차세대 무선 심박동기 'AVEIR™ VR 교육 및 프록터 센터'로 국내 최초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팀(박형섭·황종민·정태완·정민수 교수)이 리드리스 페이스메이커(무전극선 심박동기)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우수한 시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2명의 프록터(Proctor)를 보유해 고난도 부정맥 시술 분야에서 병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동산병원 부정맥 센터는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AVEIR™ VR 시술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AVEIR™ VR은 전극선 없이 심장 내부에 직접 이식하는 무선 심박동기로, 약 3㎝ 크기의 캡슐형 구조를 갖고 있다. 피부 절개 범위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며, 나사형 고정 메커니즘을 적용해 장치의 위치 조정 및 제거도 가능해 환자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센터 지정은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신 의료기술 도입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부정맥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심방세동 절제술, 심실빈맥 절제술 등 복잡한 부정맥 시술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대구·경북권 대표 심장·부정맥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대구시의회,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영진전문대 소식

800여 명 참여…공연·전시·체험으로 한 해 학습성과 공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 참여형 대표 학습 축제인 '2025 경주시 평생학습 페스타'를 성대하게 열어 한 해 동안의 평생학습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APEC과 함께 도약하는 스마트 미래학습도시 경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공연·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며 학습의 가치와 즐거움을 공유하는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시민과 수강생 8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100인의 시민심사단이 직접 참여한 경연대회에서는 플루트, 난타,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평생학습가족관에서 전시된 약 350편의 작품 중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 5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행사장 내 평생교육기관·단체 체험부스에서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평생학습 홍보가 함께 이루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누구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들어 배움이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연구기관 협력 기반 바탕… “AI 기반 과학도시 도약 계기 될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APEC AI 이니셔티브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Asia-Pacific AI Center) 유치를 공식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7일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센터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사사키 미사오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 박재훈 막스플랑크연구소장, 박수진 포스텍 연구처장, 유환조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는 회원국 간 국제협력뿐 아니라 △기술 표준화 △AI 안전성·윤리 △R&D 협력 △민간투자 촉진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국제 거점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이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등 글로벌 연구기관을 성공적으로 유치·운영해 온 도시다. APCTP는 19개국과 연구 네트워크를 갖춘 국제 이론물리센터로,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양자물질 등 첨단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 연구기관의 연착륙은 포항이 포스텍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역량, 방사광가속기·나노융합기술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 이를 받쳐주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갖춘 데 따른 것이다. 철강·이차전지 산업 중심지인 포항은 수소·바이오 등 신산업을 육성하며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실증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국 1위 수준(200% 이상)의 전력 자립률은 고전력 기반의 AI 데이터센터·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 포항시는 향후 추진위원회 구성, 타당성·기본구상 용역, 비전 선포식 등 단계별 로드맵을 가동해 센터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사키 미사오 APCTP 소장은 “포항은 국제 연구기관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했고, 박재훈 막스플랑크연구소장은 “세계가 인정한 연구 인프라 위에 설립돼야 한다는 점에서 포항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센터 유치가 성사되면 포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정책과 연구 협력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AI 기반 과학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중·지역주민 200여 명 참석… “충절의 정신 되새기는 자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16일 오전 11시, 달성군 하빈면 묘동의 육신사 사당에서 사육신(死六臣) 569주기 추계 향사가 문중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초헌관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맡았으며, 아헌관에는 최인돈 박약회 대구지회장, 종헌관에는 하재인 씨가 참여해 예를 올렸다. 향사에는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 후손 종친회가 참여자들에게 따뜻한 차와 다과를 나누며 예를 다했다. 이만규 의장은 “사육신의 올곧은 충절을 기리는 향사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를 추구하다 순절한 박팽년·성삼문·이개·하위지·류성원·유응부 등 여섯 신하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건축·도시 색채 분야 권위자… 2026년부터 2년 임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건축학부 김소희 교수가 (사)한국색채학회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8일 서울 디자인하우스에서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1988년 창립된 한국색채학회는 색채 연구와 산업적 응용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색채 전문 학술단체다. 김소희 교수의 취임으로 학회의 연구 체계 강화와 산업계·국제 학술 교류 확대 등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 교수는 건축 색채와 도시 환경 분야의 권위자로, 대구라이온즈파크·잠실중학교·포스코아파트 등 다양한 건축색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영역을 선도해 왔다. 앞으로 색채 연구의 체계화, 산업계와의 협력, 국제적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소희 신임 회장은 “색채는 문화와 산업을 잇는 중요한 언어이며, 인간 감성과 사회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기반"이라며 “색채학회의 대중화를 통해 색채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색채학회는 권영걸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박돈서 전 아주대 총장,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이경돈 전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등 역대 회장들의 노력 속에 학술적 역할과 사회적 기반을 확장해 왔다. 김 교수가 이 바통을 이어 20대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7개 기관 참여… 청년 맞춤형 취업 모델 구축 논의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3일 지역 청년 취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DCU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취업매칭단' 위촉식과 정기회의를 열었다. 대학은 고용노동부 4개 사업(△거점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 협업 기반 마련을 위해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대경ICT산업협회,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대구시 동구청년센터, 영천상공회의소, 영천시 취업지원센터 등 7개 기관을 청년취업매칭단으로 위촉했다. 이날 회의에서 매칭단은 각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청년 대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과 운영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매칭단 운영을 통해 대학과 지역 취업 유관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 대상 맞춤형 취업 지원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참여 기관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의 구인난과 일자리 미스매치 등 고용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기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취업매칭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함께 환경정화… 반려산책로 입양 후 정기 봉사 이어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 전공연구회 '애니션'은 17일 공항교 강변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깅(Pet-gging) 활동을 진행하며 ESG 기반 환경봉사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는 동물보건과 1·2학년으로 구성된 연구회 회원 13명과 반려견이 참여해 금호강 주변을 돌며 환경정화와 산책 활동을 함께했다. '애니션'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반려산책로를 입양해 정기적인 펫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펫깅은 반려견과 산책하며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으로, 연구회는 대학 인근 대구 북구 공항강변로를 입양해 매년 4차례 정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형승회장(1학년)은 “동물보건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환경보호와 올바른 반려견 산책문화를 위해 펫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채연 학생(1학년)은 “강아지들과 산책하며 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펫문화를 실천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반려동물 사랑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션'은 오는 28일 대구 남구청 인근 유기견 보호소에서도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 국가자격증을 갖춘 동물보건사를 배출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청도군, 대구 달서구·수성구, 대구북구보건소, iM뱅크 소식

유행주의보 발령 후 교육·홍보 강화…“개인위생·예방접종이 최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겨울철 확산세가 우려되는 인플루엔자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관내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보육시설·경로당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개인 위생 및 감염관리 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기침·발열·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전파력이 매우 높아, 가을·겨울철마다 학교나 노인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반복되는 대표적 감염병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당뇨병·심장질환·폐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 예방접종과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영천시보건소는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 예방접종 안내, 홍보물 배부 등 지역 맞춤형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 집단시설에는 손 씻기·기침 예절·환기 등 개인위생 실천과 감염관리 강화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만으로도 중증 진행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시민 모두가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해 일원 1박2일 탐방…섬 트래킹·전시관 견학 통해 생태·안보 배우는 시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초등학생이 포함된 5인 이하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바다를 느끼고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춰 진해 소사마을 견학, 진해 해양공원 전시체험, 동섬·우도·소쿠리섬 등 섬 탐방 활동으로 구성됐다. 군은 자연과의 교감, 지역 이해, 가족 간 소통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진해 소사마을에서 김달진 시인 문학관과 레트로 감성의 김씨박물관을 둘러보며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해양공원과 군함전시관을 견학해 해양안보 및 생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동섬·우도·소쿠리섬을 중심으로 섬 트래킹과 가족 미션 수행 활동이 이어지며 단순한 견학을 넘어 스스로 체험하고 학습하는 '참여형 가족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 교육과 가족 간 소통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청소년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63개 단체·750명 참여…취약계층 2200세대에 김장김치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5일 달서구청 앞마당에서 달서구자원봉사센터주관으로 '2025 희망+ 김장나눔 한마당'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달서구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까지 584개 단체·7233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총 1만3112세대에 김치를 전달하는 등 지역 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관내 기업과 봉사단체 등 63개 단체에서 약 750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약 8000㎏ 규모의 김장을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 2200여 세대에 전달됐다. 구는 이번 김장나눔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경기 침체와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을 보탠 모든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오남용 증가세에 맞춘 맞춤형 교육…실생활 중심 내용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북구보건소 지난 14일 북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층에서 마약류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련 범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마약류의 위험성과 중독성을 정확히 파악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연령대에 맞춘 단계별 교육으로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정의와 종류 △중독의 위험성 △마약 관련 범죄 연루 예방요령 등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보건소는 이날 예방 리플렛도 함께 배부했으며, 향후 지역 학교와 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예방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습관 정립은 향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예방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호응에 주 6회→주 8회…생활밀착형 건강프로그램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보건소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민들의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건강캐슬 운동교실'이 높은 참여율에 힘입어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건강캐슬 운동교실'은 20~59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생활형 체력 증진 프로그램이다. 라틴 음악을 활용한 중등도 댄스운동 '줌바'와 스트레칭·유산소 동작을 결합한 '다이어트 댄스' 등으로 구성돼 있어 참여자 맞춤형 운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센터는 올해 3기 운영을 주 6회 수업 체제로 진행해 왔으나 주민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025년에는 4기 운영·주 8회 수업 체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4기 과정은 지난 10월 13일 시작해 오는 12월 4일까지 줌바 A·B반, 다이어트 댄스 A·B반이 각각 주 2회씩 운영되고 있다. 내년 1기는 2월 개강을 앞두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전문가 동행해 2박3일 일정…독도 수호 의미 되새기며 사회공헌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제125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고객·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진행한 독도 탐방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이벤트 당첨 고객들이 참여했다. 예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25 iM 독도 탐방대' 고객들이 행사에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탐방 일정은 독도 방문을 시작으로 독도 등대관리직원 후원금 전달, 미니 독도 골든벨, 명예 가맹점 현판식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독도 등대관리직원에게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이 재개된 만큼 참가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됐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독도 전문가인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가 특별 게스트로 동행해 독도의 지리·역사적 가치와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설명했다. iM뱅크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 독도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독도사랑 활동을 이어왔다. 2009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매일신문과 '독도사랑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했으며, 이후 독도탐방·독도사랑 골든벨·독도 등대 및 경비대 후원 등 다양한 형태의 독도 수호 활동을 지속해왔다. iM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을 다시 재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독도 수호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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