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경북도-경북농협

◇경북도 신임 대변인에 박상현 전 서울본부장 임명 -국회·대학·행정 경험 바탕으로 도정 홍보 강화…8일부터 공식 업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도정 홍보와 대외 소통 업무를 총괄할 신임 대변인에 박상현 전 경북도 서울본부장을 발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일 도청 접견실에서 박상현 신임 대변인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박 대변인은 8일부터 대변인실을 이끌며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 단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대변인 기능이 확대되면서 추진됐다. 경북도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에 지원한 3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인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박 대변인을 최종 임용했다. 1967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 대변인은 대구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영남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윤영탁 국회의원실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정치권에서 활동했으며, 대경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지내면서 교육기관의 대외협력과 조직 운영에도 참여했다. 특히 2022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경북도 서울본부장을 맡아 국회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업무를 수행했다. 중앙 정치권과 행정기관을 두루 접해온 경험이 향후 도정 홍보와 정책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기존의 정책 전달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정의 주요 정책과 추진 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정치권, 언론 등과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상현 대변인은 “대변인실의 성과를 단순히 보도자료 배포 건수나 언론 보도량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국비 확보, 관광객 증가 등 지역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자리에서든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역할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경북의 입장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경주시지부, 어르신 금융사기 피해 막기 나서 -경주 노인일자리 참여자 1400여 명 대상 예방교육…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경주시지부가 금융사기 범죄에 취약한 고령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경주시지부는 지난 9월 21일과 10월 6일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1400여 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펼쳤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마련한 참여자교육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갈수록 수법이 다양해지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실제 발생한 금융사기 사례를 중심으로 범죄 유형과 주요 수법을 소개하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과 피해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금융 관련 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해 예방수칙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과 함께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안내도 이뤄졌다. 농협은행은 보험 보장제도와 가입 방법을 설명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료 가입 절차를 지원했다. 이날 현장에는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인 'N돌핀' 단원들도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이 보험 가입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교육 운영을 도왔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금융사기 피해로부터 어르신들의 재산을 지키는 일은 금융기관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역할"이라며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위한 교육과 소비자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대화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장도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금융사기 위험을 미리 인식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금융교육과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경주시지부는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고령층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의 피해 예방과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군위군-영덕군-청송군-청송군의회-영양군

◇군위군, 군민체육대회 현장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OX퀴즈·생활실천 체험 프로그램 운영…군민 참여 속 환경보호 공감대 확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체육행사를 활용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위군은 8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군민체육대회 행사장에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관을 마련하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주민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등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후재난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가정과 직장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과 자원순환의 필요성 등을 안내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품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기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홍보물과 안내자료를 통해 전달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탄소중립 관련 상식을 알아보는 OX퀴즈와 생활 속 실천 과제를 직접 선택하는 '실천행동 뽑기'가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여 주민들은 퀴즈를 통해 환경 관련 정보를 익히고,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선택하면서 탄소중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군위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함께하는 체육대회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알리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탄소중립은 거창한 활동보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지역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만큼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민선 9기 출범 100일 맞아 군민과 소통의 장 마련 -각계각층 주민 100여 명 참석…조주홍 군수, 지역 현안·미래 발전 방향 논의-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덕군은 8일 오전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조주홍 군수와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100일, 영덕의 100년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군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군정 운영 방향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요구와 제안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읍·면별 추천과 분야별 추천, 공개모집을 병행해 참석자를 선정했다. 간담회에는 농업과 어업, 임업, 상공업을 비롯해 환경, 복지, 여성, 문화·관광, 체육, 보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조주홍 군수는 민선 9기 군정의 주요 추진 방향과 영덕의 장기적인 발전 구상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주민들은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행정서비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영덕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영덕군은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실현 가능성과 추진 시기 등을 검토해 군정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히 개선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 등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는 부서별 검토를 거쳐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군은 특히 주민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청과 공감, 현장 확인, 실행으로 이어지는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 기회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군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의 현안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군정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정의 답은 언제나 현장과 군민에게 있다는 자세로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반듯한 군정, 다시 뛰는 영덕'을 실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송정원에 울려 퍼지는 아리랑 가락…11일 청송아리랑제 개최 -제5회 청송아리랑제, 국악인 20여 명 출연…대금산조·판굿 등 전통공연 선보여-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꽃이 만개한 청송정원에서 우리 전통음악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청송군은 오는 11일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찾아가는 국악한마당 '제5회 청송아리랑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청송아리랑제는 지역의 전통문화인 청송아리랑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국악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인 김경애 씨를 비롯해 어린이 국악인 등 20여 명이 무대에 오른다. 출연진은 대금 등 전통악기 연주를 시작으로 청송아리랑과 어린이 국악동요, 판굿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악기의 깊은 음색과 흥겨운 가락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국악의 예술적 가치를 전달하고, 어린이 국악인들의 공연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연이 열리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가을을 맞아 백일홍이 물들어가는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은 이번 행사가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동시에 가을철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아리랑에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지역 주민들의 삶과 정서가 담겨 있다"며 “이번 공연이 우리 전통음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 정취가 가득한 청송정원에서 아름다운 국악 선율과 함께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송군의회, 법무부 신규 교정시설 유치 공식 건의 -40여 년간 쌓아온 교정행정 기반 강조…주민 수용성·기존 시설 연계 장점 내세워-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가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신규 교정시설 조성 부지 선정 공모와 관련해 청송군을 대상지로 선정해 줄 것을 8일 요청했다. 군의회는 청송이 오랜 기간 교정시설을 운영해 온 지역으로, 관련 행정 경험과 생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신규 교정시설 조성에 유리한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청송군에는 1981년 청송보호감호소 개청을 시작으로 현재 경북 제1·2·3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이 자리하고 있다. 군의회는 40년 넘게 교정시설과 지역사회가 공존해 온 만큼 주민들의 시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교정 공무원과 가족들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신규 교정시설 건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했다. 교정시설 근무자와 가족들을 위한 주거·생활 여건이 형성돼 있고, 경북 북부권과 동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입지 경쟁력으로 꼽았다. 기존 교정시설과의 연계 가능성 역시 장점으로 내세웠다. 신규 시설이 들어설 경우 기존 교정행정 기반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군의회는 청송지역 교정시설이 지난 2020년 12월 26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된 사례도 언급하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공의 역할을 수행해 온 경험을 강조했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과 기존 시설의 집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무부가 청송군을 신규 교정시설 조성 대상지로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 군의회의 주장이다.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은 “청송은 오랜 기간 교정시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면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아온 곳"이라며 “이러한 경험과 기반은 새로운 교정시설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장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정 공무원과 가족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공모가 국가 교정행정 발전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양군·영천시 공직자 104명, 고향사랑기부금 1040만 원 상호 기부 -양 지자체 직원 자발적 참여로 교류 확대…영양군, 12일부터 기부 참여 이벤트 진행-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과 영천시 공직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재정 확충에 힘을 보탰다. 영양군은 8일 영천시와 함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영양군과 영천시에서 각각 52명의 공직자가 동참했다. 양 지자체 직원들은 각 520만 원씩 모두 1040만 원을 서로의 지역에 기부하며 상생협력의 뜻을 모았다. 이번 상호기부는 공직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직접 참여해 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자체 간 우호 관계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는 기부금 10만 원까지 전액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금액에는 44%, 20만 원을 넘는 금액에는 16.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영양군은 이번 상호기부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기부금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가을맞이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기부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기존 답례품 외에 네이버페이 1만 원권을 추가로 제공해 기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영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취약계층의 세탁을 지원하는 '뽀송뽀송 하Day 세탁지원사업'이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금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기부자들이 기부금의 사용 목적과 효과를 공감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을 높이고, 지속적인 기부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상호기부는 두 지역 공직자들이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며 협력의 뜻을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자체 간 교류를 넓히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천 톺아보기] 김천김밥축제, 김밥 60종에 셔틀버스 60대…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전

23~25일 직지문화공원 일원 개최… 축제 기간 3일로 확대 QR 주문·결제 도입해 대기시간 단축… 전국 주요 도시 왕복 셔틀 운행 지역기업·농가 참여, '꼬달이' 굿즈 29종… K-푸드 관광 콘텐츠 강화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기자 김천시가 김밥 한 줄에서 출발한 지역축제를 전국적인 K-푸드 관광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해는 김밥 종류를 60여 종으로 확대하고 교통·주문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등 축제의 규모와 운영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 김천김밥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기간을 늘리고 행사장도 친환경생태공원까지 확대했다.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먹거리와 체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천김밥축제는 첫해 김밥 물량 부족과 교통 혼잡, 운영 미숙 등으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두 번째 축제에서는 문제점을 보완하며 방문객 평가 전국 지역축제 1위에 올랐다는 것이 김천시의 설명이다. 이후 2026년 경상북도 최우수축제 지정,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선정과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 지정,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콘텐츠 부문 대상 등 대외적인 성과도 거뒀다. ■ QR 주문으로 대기 줄 줄이고… 셔틀버스 60여 대 투입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관람객 편의시설과 교통체계 개선이다. 김천시는 지난해 주요 불편 사항으로 지적된 김밥 구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협력한 QR코드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관람객은 스마트폰으로 김밥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어 현장 주문을 위한 대기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대책도 강화했다. 행사장 셔틀버스를 60여 대 규모로 확대하고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인 '소풍택시'를 운영해 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주요 도시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용 카카오맵 서비스를 제공해 구역별 이동 동선과 참여 업체, 공연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전용 화장실과 물품보관 서비스도 확충해 관광객들의 체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8종에서 60여 종으로… 김밥의 진화 축제의 핵심인 김밥 콘텐츠도 한층 풍성해졌다. 첫해 8종의 지역 김밥으로 시작해 지난해 40여 종으로 확대했던 김천김밥축제는 올해 60여 종의 김밥을 선보인다. 지역 특산물과 고유한 조리법을 활용한 명품 로컬김밥 19종을 비롯해 김천관광홍보대사 정다현이 큐레이팅한 이색김밥 14종, 전국팔도김밥 20여 종, 김밥 쿡킹대회 수상작을 활용한 스페셜 김밥 4종 등이 마련된다. 지역 소상공인이 개발한 김밥빵과 삼각김밥빵,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수제 샌드 등 이색 디저트도 처음 선보인다. 김천시는 다양한 김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차별성을 앞세워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지역기업·농가 함께하는 상생형 축제 이번 축제는 지역 기업과 농업인, 대학, 시민단체 등이 직접 참여하는 상생형 행사로 운영된다. 지역 대학과 시민단체 등은 김천의 농특산물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특별한 김밥을 개발해 선보인다. 지난해 김밥 공장으로 주목받았던 ㈜대정은 올해도 새로운 김밥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천농협과 ㈜조흥, 푸드팩토리, 이마트 김천점, 더원 식자재마트 등도 제품 후원과 특별판매 행사에 참여한다. 농업회사법인 ㈜건양은 지역 브랜드 쌀인 '금물쌀'을, ㈜대경에그는 액상 계란을 지원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탠다. 축제장에서는 김천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와 호두 판매부스도 운영한다. 김천시새마을지회는 종합안내소 운영과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직지사 상가협의회는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인당 1000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김천시는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지역 상권과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꼬달이' 굿즈 29종… 축제 캐릭터 상품화 확대 축제 대표 캐릭터인 '꼬달이'를 활용한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난해 축제에서 선보인 꼬달이 굿즈샵은 개장 3시간 만에 인기 품목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올해 굿즈 전문기업과 협력해 신규 상품 16종, 캐릭터 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6종, 지난해 인기 상품 7종 등 총 29종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 실제 김과 밥을 활용해 캐릭터를 만드는 '김&밥 꼬달이 만들기', 과자를 이용한 캐릭터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캐릭터를 일회성 홍보 수단이 아닌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한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김밥에 한복·레트로 감성까지… K-푸드 축제로 확장 올해는 김밥을 중심으로 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와 협력한 '김밥&사이다 존'에서는 소풍과 김밥의 추억을 결합한 복고풍 먹거리 공간을 조성한다. 한국한복진흥원과 협력해 한복 입기 체험과 전통문화 공연도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김밥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닌 한국의 음식과 문화, 관광을 결합한 K-컬처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 외형 성장 넘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관건 김천김밥축제는 짧은 기간에 지역 대표 먹거리 행사로 성장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관광축제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방문객 증가뿐 아니라 안정적인 행사 운영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올해 행사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교통 혼잡과 대기시간 관리, 식품 위생, 안전사고 예방 등이 축제의 완성도를 좌우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김밥축제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김천김밥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콘텐츠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명품 참여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김천김밥축제는 행사 기간 확대와 운영 시스템 개선, 지역기업 참여라는 세 가지 변화를 통해 전국적인 K-푸드 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안동시-영주시-(주)영풍-예천군-의성군-봉화군

◇안동 음식의거리, 가을밤 풍류 축제 개최…먹거리·공연 풍성 -8일부터 사흘간 객잔 거리 운영…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먹거리 상권인 음식의거리에서 가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음식의거리상인회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지원하는 '2026 음식의거리 가을밤 풍류 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음식의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8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맛있는 일이 일어나는 거리'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역 음식점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기간 거리에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한 객잔 거리가 조성돼 방문객들이 인근 음식점에서 구매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만원의 행복 안주, 술BTI 취향 찾기, 추억의 낭만 포차, 어린이 포차, 맥주 증정 이벤트 등이 운영된다. 또한 타로카드와 캐리커처, 보드게임, 방향제 만들기,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해 핼러윈 코스프레 행사와 드럼·트로트·색소폰 공연도 마련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원도심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중심 투자유치 행보 강화 -국내외 기업 관계자 초청…산업 경쟁력·입주 여건 집중 홍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8일 시청 강당에서 '2026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과 연계한 국내외 경제·기업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과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관계 공무원,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현황과 함께 지역의 베어링 산업기반, 경량소재, 기계부품, 방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며 투자 강점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산업 홍보영상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 입주 여건과 기반시설, 산업 간 협력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이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조성계획을 확인했다. 영주시는 국가산단을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존 산업기반과 연계한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엄태현 부시장은 국내외 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영주의 산업적 강점을 알리고 기업들의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와 입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청소년 제작 단편영화, 일본 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쾌거 -영풍 후원 '씨네숲' 프로젝트 성과…박수빈 학생 감독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가 일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지역 문화예술 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 영풍이 후원하는 '제2기 씨네숲 석포단편영화교실'에서 제작한 영화 '그날 밤, 그 집에서'가 제2회 도치기국제영화제 국제단편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각국에서 217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111편이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수상작은 한 학생이 우연히 잃어버린 부모와 다시 만나게 되는 미스터리 영화로, 석포지역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영화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고 리온픽쳐스가 총괄한 청소년 영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됐다. 신인감독상을 받은 박수빈 학생(17·봉화고)을 비롯해 석포중학교 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연기, 편집까지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박수빈 학생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며 함께 노력한 친구들과 지도교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제1기 씨네숲 작품 '민낯의 미소'도 국내외 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제3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의 창작물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인구감소관심지역 신규 지정…지방소멸 대응 기반 확보 -정부 재정지원 대상 포함… 청년 정착·생활인구 확대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정부의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새롭게 지정되면서 지역 인구문제 해결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전국 92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18개 시·군·구를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했다. 예천군은 이번에 관심지역으로 신규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 지정제도는 지방의 인구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으며 5년마다 재지정된다. 예천군은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원도심의 고령화와 청년층 유출, 지역 간 인구 불균형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정부에 설명해 왔다. 특히 안병윤 군수는 행정안전부를 두 차례 방문해 예천의 특수한 인구구조와 지역 여건을 지정 기준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지정으로 예천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생활인구 산정 대상 지역에 포함되면서 관광과 통근·통학 등 다양한 형태의 체류인구를 고려한 정책 수립도 가능해졌다. 군은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착 지원, 관광·문화 기반 확충, 돌봄·교육환경 개선, 주거·의료 서비스 강화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지정을 지역 인구위기 극복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 성료…가족 체험행사 호응 -17개 과학체험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5점 만점에 4.6점 이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역의 풍부한 지질유산을 활용해 마련한 가족형 과학축제가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구봉공원 일원에서 '2026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성의 공룡발자국과 화산, 지층, 암석·광물 등 다양한 지질자원을 어린이와 가족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성공룡지질공원을 비롯한 외부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총 17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에서는 공룡세상 가상현실 체험과 지층 만들기, 암석·광물 관찰, 화산 및 지구 내부구조 학습, 천체관측 등 다양한 과학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지질공원 OX퀴즈와 지질과학 골든벨, 과학교육 인형극, 사이언스 매직쇼, 공룡 보물찾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기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재미와 교육효과, 지질공원 인지도, 해설 이해도, 재방문 의향 등 주요 평가항목이 모두 5점 만점에 4.6점 이상을 기록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질공원과 전문기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의성의 지질유산을 교육과 관광으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가족형 과학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농촌 기본소득 2027년 시행 추진… 주민 의견 수렴 -주민설명회 열고 사업 방향 공유… 정부 공모와 별개 추진 방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농촌 기본소득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봉화형 농촌 기본소득 공감강연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기본소득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기본소득 관련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사업계획 안내와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봉화군은 농촌 기본소득을 민선 9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2027년 시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모에 선정될 경우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날 참석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기존 지역사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질문했다. 군은 주민 생활과 농업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하면서도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봉화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재정 여건과 사업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농촌 기본소득 시행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교육청

◇경북도, 신라 대통합 정신 계승…평화통일과 미래 도약 다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8일 경주 통일전에서 '제48회 통일서원제'를 개최하고 신라 삼국통일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보훈단체 회원, 학생, 시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통일서원제는 신라의 삼국통일 위업과 무명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민족 화합을 염원하는 행사로 매년 경주 통일전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이어받아 경북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도 담았다. 행사는 경북도립예술단 교향악단과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AI 영상 상영, 헌화·분향, 통일서원문 낭독, 강원석 시인의 헌정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비둘기 풍선 날리기와 '우리의 소원' 합창을 통해 평화통일을 향한 염원을 하나로 모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신라의 삼국통일이 서로 다른 세력을 하나로 결집한 역사적 도전이었다며, 이러한 대통합 정신을 계승해 경북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9일 개막…세계 87개국 작품 한자리에 -역대 최다 1317편 출품… 영화 상영·시상식·축하공연 풍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세계 각국의 스마트폰 영화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제8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예천군이 함께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해외 87개국을 포함해 총 1,317편이 접수되며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웠다. 2019년 시작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로, 누구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를 제작하고 출품할 수 있는 열린 영상축제다. 본선 진출작은 행사 기간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무료로 상영되며, 공식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뫼비우스'는 청년 배달라이더가 새로운 인연을 통해 성장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상식에서는 주연배우상 4개를 포함한 26편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학생부와 일반부 특별상, 시니어부와 숏폼 부문 시상도 진행한다. 행사장에서는 플리마켓과 경품 추첨을 비롯해 가수 쿨의 이재훈, 딜라잇, 에픽트레버스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영화제가 세계 창작자들의 문화교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영상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 오천고, 지역 고교 첫 IB 후보학교 승인…미래교육 기반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포항 오천고등학교가 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경북지역 IB 운영학교는 월드스쿨 2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 등 총 11개교로 늘어났다. 현재 월드스쿨은 구미원당초와 대구교대안동부설초이며, 후보학교에는 구미봉곡초와 도송중, 화랑중, 동산여중, 청하중, 풍산고, 우석여고, 선주고, 오천고가 포함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IB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하고 '경북형 IB 수업탐구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별 준비 과정과 교원의 수업·평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포항에서는 지난해 청하중이 후보학교로 승인된 데 이어 오천고까지 합류하면서 중·고등학교를 연계한 IB 교육 기반이 마련됐다. 오천고는 그동안 교원 연수와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해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모델을 연구해 왔다. 앞으로 IB 전문교원 양성과 토론·탐구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모델을 구축해 월드스쿨 인증을 준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인증 확대에만 집중하기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문화가 학교 현장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현장 의견 담아 2027 교육정책 수립…권역별 소통 강화 -포항서 동부권 소통대길 톡 개최… 교육가족 119명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8일 포항교육지원청 여울관에서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을 위한 2026 동부권역 소통대길 톡'을 개최하고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와 지역의 현안을 2027년도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등 9개 기관의 관계자, 학교 대표, 학부모단체 대표 등 119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형식적인 의전을 줄이고 임종식 교육감이 현장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논의는 인공지능 전환, 맞춤성장, 안심학교, 지역상생, 공감행정 등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5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AI 윤리교육 활성화와 문화예술교육 강화, 학생 통학환경 개선, 농산어촌 작은 학교 지원, 직속기관 인력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현안을 제시했다. 또한 동해안 생태·환경 자원의 교육적 활용과 울릉지역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경북교육청은 동부권을 시작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나머지 3개 권역에서도 소통행사를 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렴한 의견은 오는 12월까지 마련하는 2027 경북교육 주요업무계획과 내년 2월까지 수립할 기관별 업무계획에 반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교육가족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학교 근로자 건강관리 확대…포항 6개교 맞춤형 지원 -경북동부 근로자건강센터 연계… 전문인력 방문 건강상담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업업무종사자의 직업성 질환 예방과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경북교육청은 8일부터 16일까지 포항지역 6개 학교에서 경북동부 근로자건강센터와 연계한 '현업업무종사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학교 근로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업무 특성에 따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 경북동부 근로자건강센터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기존 경북 북부와 대구·경산지역에 이어 동부지역까지 건강관리 지원체계가 확대됐다. 프로그램은 전문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근로자별 1대1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직업병과 업무 관련 질환 상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체성분 분석과 맞춤형 운동지도 등이다.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산업위생관리기사, 심리상담사 등이 참여해 개인별 건강상태에 적합한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경북교육청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교 근로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근로자의 건강 보호가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체계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임종식 경북교육감 취임 100일…‘덜어내고, 연결하고, 미래를 열다’

-정책사업 50% 감축 추진…학교 현장 부담 줄이고 교육 본질 회복- -사람 중심 AI 교육·초연결 경북학교 등 5대 과제로 교육 대전환 시동-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 새 비전…2030년까지 미래교육 체계 구축- -AI 전담 부서 신설·교육재정 확보 총력…정책의 현장 안착이 최대 과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이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섰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 교육환경이 빠르게 달라지는 가운데 경상북도교육청이 미래교육을 향한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10월 8일 3기 취임 100일을 맞은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있다. 지난 7월 1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임 교육감은 '사람 중심 AI 교육 대전환'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새로운 사업을 늘리기보다 기존 정책사업을 과감하게 줄여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지난 100일은 경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 이제 관심은 그동안 제시한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정책사업 절반 줄이기…학교가 교육에 집중하도록 임 교육감이 3기 첫 지시사항으로 내세운 것은 정책사업 50% 감축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7월 10일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첫 과제로 정책사업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기존 사업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정책이 계속 추가되면서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사업별 필요성과 효과를 점검했다. 부서별 자체 평가 결과까지 종합해 현장 호응도가 낮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중심으로 정비를 추진했다. 정비 결과는 2027년도 본예산과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사업 축소가 아니다. 교사가 불필요한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학생 지도와 수업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교육행정의 운영방식을 바꾸는 데 있다. ▲사람 중심 AI 교육…기술과 교육의 새로운 만남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교육의 중심에는 인공지능이 있다. 지난 7월 15일 발표한 '사람 중심 AI 대전환'은 AI 기술을 교육현장에 접목하면서도 학생의 성장과 교사의 역할을 중심에 두겠다는 구상이다. 학교 누리집과 행정 포털, 교육기관 사이트를 통합 로그인으로 연결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교육정보 검색과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교급별 AI 윤리·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인공지능교육관 개관과 AI 교육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지난 7월 16일에는 AI 융합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한 교원 130명으로 구성된 'AI 교육 혁신 지원단'이 출범해 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AI를 단순한 교육 도구가 아니라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경북교육청의 방향이다. ▲작은 학교도 함께 성장…'초연결 경북학교' 추진 학령인구 감소는 경북교육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다. 농산어촌 지역이 많은 경북은 학생 수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7월 24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초연결 경북학교' 구상을 발표했다.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거점학교의 특색 있는 수업을 공유하는 '이음 스튜디오', 학교의 경계를 넘어 교사가 수업을 나누는 '이음 교사제' 등을 추진한다. 경북온라인학교를 통해 소속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학교 규모와 지역적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고 경북 전체를 하나의 배움터로 연결하겠다는 시도다. 이와 함께 교육활동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해 악성 민원 대응과 갈등 조정, 위기학생 지원, 법률·심리 상담 등을 통합 지원하는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새 비전 선포 지난 8월 4일 경북교육청은 2030년까지의 교육 방향을 담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5대 중점 과제는 △뜻대로 꿈대로(大路) △사람 중심 AI 교육 △초연결 경북학교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 △경북교육 세계로다. 이어 8월 13일 포항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고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교육지표는 '나답게·다함께·새롭게'로 정하고 AI 전환, 맞춤성장, 안심학교, 지역상생, 공감행정을 5대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뜻대로 꿈대로(大路)'는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고 이를 미래의 꿈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성장 지원정책이다. '재능찾음–재능키움–꿈길이음'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진로·성장 플랫폼과 학생의 꿈 실현 계획을 지원하는 '꿈 펀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교육재정 확보 총력…지역 교육격차 해소가 관건 교육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도 지난 100일의 주요 현안이었다. 정부가 지난 8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경북교육청은 농산어촌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학생 수가 줄더라도 학교 운영과 시설 유지, 통학 지원 등에 필요한 기본 비용이 같은 비율로 감소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임 교육감은 지난 9월 9일 다른 시도교육감 8명과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를 방문해 현행 교부금 제도 유지와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건의했다. 특히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누려야 할 교육의 질까지 낮아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에서 교육재정의 안정성은 AI 교육과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등 미래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적극행정 11회 연속 수상…경북 직업교육 세계화도 추진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학교 전기요금 데이터를 분석해 일부 학교에서 교육용 전기요금 할인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수조사와 환급 및 재발 방지체계를 마련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2021년 첫 대회 이후 11회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으며 최우수상은 일곱 번째다. 경북 직업교육의 해외 진출도 구체화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의 요청으로 지난 9월 두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경북 직업계고의 교육과정과 운영체계를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 방향에 합의했다.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현지 교원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전담 부서 신설…교육 대전환 실행체계 구축 경북교육청은 미래교육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개편에도 착수했다. 지난 10월 2일 입법예고한 2027년 조직개편안에는 AI 교육과 디지털 교육, AI 역기능 예방 업무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AI디지털교육과' 신설이 포함됐다. 교육활동보호센터도 교육활동보호팀으로 개편해 관련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본청 조직은 현행 3국 3관 13과 1단 61담당에서 3국 3관 14과 60팀 체제로 바뀌며,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과 3월 두 단계로 시행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대전환 계획을 2027년 실행 기반 구축, 2028년 현장 확산, 2029년 교육모델 고도화, 2030년 제도적 정착의 네 단계로 추진한다. 지난 9월 말에는 도내 유치원 원장과 초·중·고등학교 교장 등 880여 명을 대상으로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현장 소통에도 나섰다. ▲취임 100일 넘어 미래 4년…이제는 현장에서 답할 때 임종식 교육감의 3기 취임 100일은 경북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교육의 밑그림을 구체화한 시기였다. 정책사업 감축을 통한 학교 업무 경감, 사람 중심 AI 교육, 학교 간 교육자원 공유, 교육활동 보호, 직업교육 세계화까지 변화의 폭도 넓다. 그러나 정책의 성패는 계획의 크기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에 달려 있다. 교사가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지, 농산어촌 학생들도 다양한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는지, AI 교육이 실제 학습의 질을 높이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교육재정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조직개편과 예산,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일도 남은 과제다. 경북교육청은 연말까지 2027년도 본예산과 주요업무계획에 대전환 과제를 반영하고 본격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100일이 변화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해야 할 때다.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이라는 새로운 비전이 경북의 모든 교실에서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임종식 교육감의 남은 임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구미시-성주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의 대표 명산 금오산이 전국 트레일러너들의 도전 무대로 변신한다. 구미시는 오는 10일 금오산 일원에서 '제5회 구미시장배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미시트레일런클럽과 구미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가을빛으로 물든 금오산의 산길과 숲길을 달리며 체력과 인내심의 한계에 도전한다. 경기는 참가자의 기량과 체력에 따라 23㎞ 금오산 환종주코스, 18㎞ 효자봉코스, 10㎞ 호령봉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장 긴 23㎞ 환종주코스는 금오산 대주차장을 출발해 형곡전망대와 도수령, 금오산 정상, 자연학습원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구간이다. 18㎞ 효자봉코스는 형곡전망대와 도수령을, 10㎞ 호령봉코스는 형곡전망대를 각각 거쳐 금오산 대주차장으로 복귀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는 산악 지형을 활용한 스포츠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금오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악 스포츠를 결합해 구미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스포츠 관광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구미시는 대회 당일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출발 전 코스별 주의 사항과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사고 예방과 원활한 경기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구미와 금오산을 찾아주신 트레일러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아름다운 금오산의 가을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완주를 향한 도전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관광자원과 스포츠를 연계한 특색 있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숙박·외식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경북 성주에서 한글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성주군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성밖숲 광장 일원에서 '한글의 혼, 붓 끝에 담다' 서예·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 창제의 정신을 계승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이 전통 서예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조선 제4대 임금 세종대왕의 왕자 태실이 자리한 성주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역사·문화적 의미를 더한다.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서문 휘호 퍼포먼스를 비롯해 화선지 서예와 부채 글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붓을 잡고 한글을 써보면서 우리 문자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전통 서예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는 그동안 정기전시회와 한글날 기념행사 등을 통해 지역 서예문화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문화의 장을 마련해 한글의 소중함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성주에서 한글 창제의 정신을 되새기게 되어 뜻깊다"며 “군민과 방문객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행사가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알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시, 대기업 기술수요와 스타트업 혁신기술 잇는다

'GUMI Connect Summit 2026' 개최…기업·기관 150여 명 참석 반도체·방산·로봇 중심 오픈 이노베이션…기술협력·사업화 연결 김장호 시장 “AI 산업 재편 속 개방형 혁신은 선택 아닌 필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대·중견기업의 기술 수요와 중소·창업기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앞세워 지역 산업 생태계 재편에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 7일 호텔금오산 그랜드볼룸에서 대·중견·중소·창업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UMI Connect Summit 2026'을 개최했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업 간 단순 교류를 넘어 기술 수요와 혁신 역량을 실제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의 'AI 혁명'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구미형 산업 파트너십 추진 방향 발표와 파트너십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유 전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과 기술혁신 흐름을 소개했다. 구미시는 이어 '구미형 산업 파트너십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AI 등 첨단기술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보유한 기술·자원·아이디어를 서로 연결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역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도 파트너십 선언을 통해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서밋은 구미시가 지난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구미 산업엔진 네트워크 허브 사업'의 하나다. 핵심은 '만남'보다 '연결'이다. 대·중견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소·창업기업의 기술과 솔루션을 찾아 연결하는 방식이다. 구미시는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방위산업,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테마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 간 접점을 실제 기술협력과 사업화로 이어가기 위해 실무자 중심의 정례 간담회인 '워킹그룹(Working Group)'도 가동한다.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실무자들이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협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첨단산업 기반도 기업 간 협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구미 1~5 국가산업단지가 포함된 대구·경북 지역이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 실증·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구미시는 보고 있다. 구미시는 기존 반도체·방산 산업 기반에 로봇 산업을 연계하고, 대·중견기업과 중소·창업기업이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네트워크를 단순한 인적 교류에 그치지 않고 공동 기술개발과 투자, 신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거대한 AI 산업 재편의 물결 속에서 지역 경제가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앵커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반도체와 방산 등 구미의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기술 교류와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는 자생적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기업과 투자사,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산업별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기술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경주시-청도군의회-iM뱅크-계명대 동산병원-계명대

경주시, 인구감소관심지역 벗어나 '인구활력+지역' 지정 청도군의회, 찾은 각남초 학생들…모의 임시회로 지방자치 체험 iM뱅크, 창립 59주년 맞아 임직원 헌혈…23년째 단체 헌혈 이어가 계명대 동산병원, 펄스장 절제술 500례 달성…비수도권 첫 성과 계명대-계명문화대,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산업·청년 정착 연계해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 기존 '인구감소관심지역'에서 벗어나 '인구활력+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경주시는 행정안전부가 7일 이 같은 내용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지정은 2021년 첫 지정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정부는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경주시를 포함한 18곳을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인구 증감뿐 아니라 지역의 경제·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기존 인구 관련 지표에 취업자 수와 시가화율, 생활인구 등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를 추가한 '인구활력지수'를 활용했다. 경주시는 이번 지정에 대해 일자리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정책이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그동안 일자리 기반을 확충하면서 주거와 돌봄, 교육, 문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주여건 개선에 힘써 왔다.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과 체류인구 등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도 주력했다. 인구 관련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경주시 합계출산율은 2024년 0.88명에서 2025년 0.94명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경주처럼 인구감소지역이나 관심지역에서 벗어나 '인구활력+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도 향후 5년간 기존 지원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역의 회복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한다는 취지다. 경주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일자리와 주거, 교육·돌봄, 문화·생활환경을 연계한 인구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의 산업과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하면서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정주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지정은 산업과 관광·문화 등 경주의 강점을 살려 지역 경쟁력을 높여 온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주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사람이 머물고 다시 찾는 활력 있는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의회는 7일 각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6명이 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배우고 군의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학생들이 의회 시설을 둘러보고 모의 의정활동에 참여하면서 지방자치와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먼저 본회의장과 의장실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지방의회가 어떤 공간에서 활동하는지 살펴봤다.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 현장을 접하며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배웠다. 이어 어린이 관련 조례를 주제로 가상의 임시회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생활과 관련된 사안을 의회에서 다루는 과정을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의회 시설 견학에 그치지 않고 모의 임시회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방자치와 의정활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의원들과의 면담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의원으로서의 경험과 청도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사회와 의회의 관계를 살펴봤다. 의원들의 경험을 듣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은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청도에 관심을 갖고 지방의회의 활동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청도군의회는 이번 방문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지방자치와 의회의 역할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창립 59주년을 맞아 7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임직원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고객의 성원에 감사하고, 임직원들이 생명나눔을 실천하며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1본점에 마련된 대구경북혈액원 헌혈버스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혈액 수급 안정과 헌혈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iM뱅크는 2004년 첫 임직원 헌혈 행사를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23년째 정기적인 단체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임직원 참여 인원은 약 1천800명이다. 임직원들의 참여와 함께 지역사회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헌혈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지원했으며,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대구FC와 연계한 헌혈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포항스틸러스와도 헌혈 캠페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은행은 대학과 프로축구 구단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스포츠·문화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훈 은행장은 창립 59주년을 임직원들과 함께 생명나눔으로 기념하게 돼 뜻깊다며,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매년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심방세동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Pulsed Field Ablation) 누적 시술 5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 6일 병원 시온실에서 행사를 열고 부정맥 치료 성과를 공유했다고7일 밝혔다 동산병원은 2024년 국내 최초로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도입한 이후 올해 9월 누적 시술 500건을 달성했다. 병원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세 번째이며, 비수도권 의료기관 중에서는 처음이다. 펄스장 절제술을 포함한 전체 도자절제술 건수도 누적 8천례를 넘어섰다. 실제 2026년 9월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시행된 펄스장 절제술 통계에 따르면, 전체 508건 가운데 동산병원은 375건(73.9%)을 차지해 지역 부정맥 치료를 주도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 의료기관 시술 통계에서도 3위에 올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펄스장 절제술 도입 이후의 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심장내과 부정맥팀을 비롯한 관련 부서의 협력 성과를 되짚었다. 동산병원은 시술 경험 축적과 함께 치료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5년 1월부터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방사선 제로' 기반 펄스장 절제술을 국내 두 번째로 시행해 오고 있다. 또 축적된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 시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정맥 치료 관련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형 동산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심장내과 부정맥팀과 초음파실, 검사실 등 관련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위험 부정맥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비 및 인프라 확충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와 계명문화대학교, 양 대학 총학생회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지역의 산업·교육 역량을 반영한 공정한 기관 배치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협력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양 대학과 총학생회는 7일 오전 10시 30분 계명대 행소관 제2회의실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인재 채용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최민창 계명대 총학생회장이 대표로 낭독했다. 이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구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이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실을 짚으며, 이번 이전이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는 대구가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전문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왔으며, 산학협력과 직업교육을 통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해 온 점을 제시했다. 또 인공지능(AI), 로봇,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으로의 전환과 함께 수성알파시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혁신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대학과 총학생회는 이러한 산업·교육·연구 기반과 인재 양성 역량이 이전기관 선정과 배치 과정에서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관의 기능과 지역산업·대학 간 연계성은 물론 국가적 파급효과와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이전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학과 이전기관 간 교육·연구 협력, 현장실습, 채용 연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는 이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대학,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전기관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최민창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청년의 삶과 지역에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라며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청년들이 다시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대구의 산업·교육 역량이 공정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전통산업과 미래 신산업이 공존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전기관과 대학·기업 간 협력이 강화되면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학과 총학생회는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의 강점과 기관 기능을 연결해 국가 성장동력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전 논의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포항시-의성군-청송군의회-울릉군-영양군

◇포항 영일만산단 '무탄소 전력 거점' 속도…아모지와 분산발전 협력 확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기업 아모지(Amogy)와 손잡고 영일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모지 이사회와 투자사, 경영진, 국내 협력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 행사를 열고 분산에너지 사업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람코 벤처스, 싱가포르 테마섹, 영국 AP 벤처스, 일본 미쓰비시 등 글로벌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건설과 삼성중공업, 롯데정밀화학, 현대건설기계, 고려아연, 에코프로, 에코프로HN,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행사는 아모지의 사업 현황 소개와 포항시 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일만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의 조기 확대를 비롯해 발전시설 부지와 인허가 지원, 암모니아 수입·저장·공급망 구축,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RE100 전력 공급 확대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크래킹 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무탄소 발전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20년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출신인 우성훈 대표를 비롯한 한국인 과학자 4명이 미국 뉴욕에서 공동 창업했다. 현재까지 아마존과 사우디아람코, 테마섹, SK이노베이션, BHP, 삼성중공업, GS그룹 등으로부터 약 3억2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한 드론과 트랙터, 대형 트럭, 예인선 등의 실증에도 성공했으며, 2025년에는 미국 휴스턴 생산시설 'ATHENA'를 가동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영일만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에너지 정책도 소개했다. 영일만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됐으며, 포항시와 GS건설, 아모지, 현대건설기계는 청정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산단 입주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전 규모는 2027년 1MW 실증을 시작으로 2028년 10MW, 2029년에는 40M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GS건설과 아모지의 합작법인인 아문에너지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발전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포항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포항의 전력자립률이 3.9%에 머무는 상황에서 영일만산단의 추가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약 709MW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분산에너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무탄소 전력 확보 필요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스텍에서 꿈을 키운 과학자가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고 다시 포항을 찾게 돼 뜻깊다"며 “부지와 인허가,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영일만 분산발전 사업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성의 역사·생활문화 담은 유산 3건 새롭게 지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조선시대 효 문화부터 전통 건축, 근현대 지역 산업의 흔적을 간직한 문화유산 3건을 새롭게 군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군은 지난 8월 6일 의성군 문화유산 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사·건축·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의성 효자 김윤산 정려', '의성 송고정', '의성 도동리 솜틀공장'을 지정 예고한 뒤 지난 10월 1일 의성군 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의성 효자 김윤산 정려'는 호랑이를 물리치고 아버지를 구한 김윤산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797년인 정조 21년 조정에서 내린 정려다. 조성 연대가 분명한 데다 당시 모습을 비교적 온전하게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의성 송고정'은 지역 교육과 유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유산이다. 후학 양성을 위해 세워졌던 월록서당이 1896년 농민 봉기로 소실된 이후 다시 건물을 세웠으며, 박윤함(1510~1594)을 추모하기 위한 지역 유림의 뜻을 모아 '송고정'으로 이름을 바꿨다. 특히 의성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정방형 전(田)자형 건축 형태를 갖추고 있어 전통 건축의 특징과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았다. '의성 도동리 솜틀공장'은 가내수공업에서 기계화된 지방 소규모 산업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모습을 간직한 근현대 산업유산이다. 공장 내부 솜틀기계에는 '大日本京都伏見山田製作所'라는 명문이 남아 있어 1950~1960년대 제작된 기계로 파악된다. 당시 국내에 보급된 솜틀기계와 공장 건축물이 함께 남아 있어 지역 섬유 가공업과 생활산업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 3건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의성의 역사와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며 “지역 곳곳의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해 역사문화자산으로 계승하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회 “지방교부세 활용 미래대응기금 재검토해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관련해 지방재정의 안정성과 자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제도 재검토를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청송군의회는 7일 '미래대응기금 관련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지방교부세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미래대응기금 신설 방안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호황 등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투자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의회는 국가 차원의 미래산업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지방교부세를 활용해 별도의 기금을 만드는 방식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교부세 비중이 높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교부세 제도 변화가 재정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체 세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송군과 같은 인구소멸지역에서는 재정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의 재검토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충분한 협의 없는 제도 개편 중단을 요구했다. 또 미래대응기금의 재원 조달과 운영 방식을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지방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송군의회는 “지방교부세는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방정부의 자율적인 재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재원"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지방재정의 안정성과 지방자치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울릉 가을밤 수놓은 '청춘만발'…섬 주민 문화향유 기회 넓혔다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의 가을밤이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채워졌다. 울릉군은 지난 6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투어 공연이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국립정동극장이 협업해 주관하는 약 7천만 원 상당의 공모사업에 울릉군이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군비 부담 없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주민들에게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리적인 여건으로 육지에 비해 다양한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섬 주민들에게 전문 문화예술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의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 첫 무대는 세계 월드뮤직마켓 WOMEX 공식 쇼케이스에 선정된 여성 타악 앙상블 '그루브앤드(groove&)'가 장식했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리를 결합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서도밴드'는 전통음악의 매력에 현대적인 음악 색깔을 더한 독창적인 공연을 펼치며 울릉의 가을밤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은 음악과 무대를 함께 즐기며 출연진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세대와 연령을 넘어 음악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이 이어지면서 공연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군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통해 울릉에 더 많은 문화예술 기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과 우수 콘텐츠를 적극 유치해 지리적 한계를 넘어 누구나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울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능이버섯에 체험·놀이 더했다…영양 수비에서 즐기는 가족 가을축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 정취가 깊어가는 영양군 수비면에서 능이버섯과 자연,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가 펼쳐진다. 영양군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 일대에서 '제5회 수비능이버섯축제'를 열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역 대표 임산물인 능이버섯과 농·임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하는 기존 프로그램에 가족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비지역의 자연과 산림자원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가을 풍경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목공예 등이 마련된다. 아이들이 원하는 그림을 얼굴에 그리거나 나무를 활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면서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축제의 참여자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 가족이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능이버섯 무게 맞히기'에서는 실제 능이버섯을 살펴본 뒤 무게를 예상하고 실제 무게와 가장 가까운 답을 제시한 참가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능이버섯과 영양지역 관광·특산물을 소재로 한 '영양만점퀴즈'도 열린다. 관광객들이 문제를 풀면서 영양과 능이버섯에 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함께 담았다. 제기차기를 비롯한 현장 게임과 즉석 노래자랑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준비된다. 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갖춘다. 행사장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종합안내소와 의료지원소 등도 운영한다. 영양군은 지역 특산물인 능이버섯에 체험과 놀이, 자연 관광을 접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수비의 아름다운 가을 자연을 만끽하고 능이버섯축제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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