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경주시, 청도군, 달서구, 칠곡군, 수성구, 대구대 소식 등

농어업 공익적 가치 보전…농가당 연 60만 원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증진하고 농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26년도 농어민수당' 신청을 오는 2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어민수당은 농어업이 지닌 환경 보전과 농촌 유지 등 공익적 기능을 사회적으로 인정해,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경북도 내에 주소를 연속해 두고 농어업경영체로 등록된 실제 농어업 종사 경영주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은 2월 1일부터 2월 23일까지 경상북도 공공서비스 플랫폼 '모이소' 앱을 통해 가능하며, 방문 신청은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될 경우 농가당 연 60만 원이 지급되며, 지급 수단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경주페이(지역화폐)로 5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농어민수당은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농어업이 가진 공익적 가치를 사회가 함께 나누는 제도"라며 “대상자가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복지·안전·환경 중심 현안 설명…현장 소통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화양읍은 지난 20일 화양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화양읍정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추진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2026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사업과 분야별 계획을 설명하며 화양읍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주민 생활과 직결된 복지·안전·환경·지역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과 사업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해 주민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었다. 화양읍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행정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과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읍정 운영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데 의미를 뒀다. 주민들은 설명을 들은 뒤 생활 현안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화일 화양읍장은 “이번 읍정 보고회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화양읍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읍정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후 대응 넘어 조기개입 체계 구축…아동 전담 행정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시범사업은 아동학대 신고 이후 지자체가 공식적인 사례 판단을 내리기 전이라도 긴급 지원이 필요할 경우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달서구는 시범사업이 처음 시행된 2024년부터 아동학대 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달서구는 아동학대 조사가 공공화된 2020년 이후 전국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총 4차례 대상을 수상한 전국 유일의 지자체로 알려져 있다. 현장 대응과 사후 관리, 유관기관 협업 등 전반적인 시스템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왔다. 특히 달서구는 2026년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친화과'를 신설하고, 아동학대 업무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중심으로 관련 기능을 집중 배치했다. 이를 통해 정책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아동 전담 행정체계를 구축하며 예방과 보호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아동학대에 대한 사후 조치에 그치지 않고, 조기 개입과 가정 회복 지원을 더욱 체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아동 전담 행정체계를 기반으로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거비 부담 완화·지역 인재 육성…71명 선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오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2026년도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향토생활관 입사생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고22일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총 71명이다. 대학별 선발 인원은 △경북대학교 26명 △대구대학교 9명 △계명대학교 17명 △대구가톨릭대학교 10명 △경일대학교 9명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칠곡군청 교육아동복지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보호자 또는 학생 본인이 칠곡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경우로, 거주 기간과 출신 학교, 성적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군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해서는 우선 선발 방침을 적용해 교육 복지의 형평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칠곡군청 교육아동복지과 교육지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향토생활관은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지원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점자블록·볼라드 등 안전시설물 정비… 7월 완료 목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관내 보도 구간을 대상으로 한 '보행 안전 시설물 및 점자블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되거나 훼손된 점자블록과 낮춤석, 차량 진입 방지 말뚝(볼라드) 등 보행 안전 시설물을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성구는 총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올해 1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7월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수성구는 2024년 관내 전반에 대한 점자블록과 보행 시설물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색·파손된 점자블록을 교체하고, 횡단보도 연결부와 낮춤석의 단차를 정비하는 한편, 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된 차량 진입 방지 말뚝도 재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소규모·구간별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보행자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정비 대상 범위도 일부 지역이 아닌 수성구 전역으로 확대됐다. 구청 관계자는 “이미 완료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성구 전체 23개 동의 정비 구간을 확정한 만큼, 신속한 공사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교통약자의 이동 안전 확보를 중심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디자인전공, 서사와 사회성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는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소속 바오황위(包恒玮), 황위웨이(黄雨薇) 학생이 '2025년 국청배(国青杯) 대학 예술·디자인 작품 공모전'에서 1등상을 포함해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청배'는 중국인생과학학회 예술교육전문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급 공모전으로, 대학 예술·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시각적 완성도를 넘어 주제 해석의 깊이와 사회적 메시지, 제작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1등상을 수상한 바오황위 학생의 작품 '연꽃'은 중국 신화 속 인물 '나타(哪吒)'를 중심 서사로 삼아, '연꽃으로 화신한다'는 고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황위웨이 학생은 '재난 속 눈빛'으로 2등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재난이라는 거대한 상황 속에서 어린이의 시선을 중심에 두고, 연약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 학생은 중국 그래픽디자인협회(CGDA)가 주관한 국제 공모전 '제9회 CGDA 그래픽 디자인 아카데미 어워드 2025'에서도 학생 부문 파이널리스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부부 한세(韩策) 씨와 우리샤(武丽霞) 학생은 '만상·동방(萬象·東方) 제7회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에서 동상(Bronze Award)을 수상하는 등 전공 전반에서 수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전공 교수는 “AI 기반 디지털 아트 환경이 확산될수록 콘텐츠의 진정성과 서사의 깊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한 창작 역량이 AI 시대에도 디자이너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대구북구, 영남이공대, 영남대, DGIST, 대구시교육청 소식 등

민관 협력으로 화재·정전 등 명절 사고 예방 총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1일 관내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인 이마트 영천점에서 재난·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영천시를 비롯해 전기·가스·소방·건축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반은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대피 동선과 비상 설비 운영 상태, 안전관리 매뉴얼의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폈다. 점검 과정에서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추가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지도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점검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차 청사 불편 끝…주민 생활행정 거점 조성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는 지난 21일 국우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고,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주민 숙원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그동안 국우동 행정복지센터는 임차 공간에서 운영돼 왔고, 청사 이전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적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제야 동네에 제대로 된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선다"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완공 이후 달라질 행정 환경과 생활 편의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내비쳤다. 새로 건립되는 국우동 행정복지센터는 국우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사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예비군 동대, 주차장 등이 함께 들어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생활행정 공간으로 활용된다. 배광식 구청장은 “국우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으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안전관리와 현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재정지원사업 성과 공유… 교육·행정 전반 AI 기반 중장기 비전 공식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2025학년도 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 및 AI비전 선포식·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추진해 온 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행정 전반의 AI 전환 전략을 구성원들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열린 '2025학년도 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에서는 혁신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 성과가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사업 전반의 추진 성과와 교수학습 혁신, 학생 상담 및 진로지도 체계 고도화, 취업 연계 교육 강화 등 주요 성과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영남이공대학교 AI비전 선포식 및 정책보고회'가 열려 대학의 중장기 AI 전환 전략이 공식화됐다. 대학은 교육과 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수업 혁신과 학습 지원, 행정 효율화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과 행정 자동화 도입을 통해 교육의 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행사는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이뤄낸 교육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AI 대전환 시대에 대비한 대학의 미래 비전을 구성원들과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축적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AI 기반 교육·행정 혁신을 통해 학생 중심의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세포 손상 없이 면역항암 효과까지 끌어올린 나노기술 제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약학부 연구진이 정상 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약학부 김종오·김정환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칼슘 이온 농도 조절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칼슘 이온과 함께 나트륨 이온 농도를 동시에 높이면 암세포 사멸 효과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트륨의 높은 용해도 탓에 체내 주사 투여가 가능한 치료제로 개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나노플랫폼을 설계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는 전신 투여 시 혈류를 따라 순환하다가 암 조직에 도달했을 때만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나노입자는 칼슘과 나트륨 이온을 동시에 방출해 암세포 내부의 이온 균형을 무너뜨리고,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해 항암 효과를 증폭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종양 내로 전달된 칼슘과 나트륨 이온이 면역세포의 항암 작용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 치료의 효과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이온 조절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암 치료의 선택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면역항암 치료와 결합할 경우 차세대 나노 항암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유아 난치 뇌질환 실마리 풀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단은 발달성·뇌전증성 뇌병증(DEE)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로 MDGA2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22일 밝혔다. 발달성·뇌전증성 뇌병증은 유전적 결함 등으로 뇌 발달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서 영유아기에 조절되지 않는 반복적 발작과 중증 발달 지연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신경계 질환이다. 지금까지 여러 원인 유전자가 보고됐지만, 상당수 환자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증상 중심 치료에 의존해 왔다. 연구단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출신 6개 가계, 환자 8명의 유전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MDGA2 유전자의 기능 상실 돌연변이가 질환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될 경우, 뇌에서 흥분 신호를 제어하는 '브레이크'가 사라지면서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결국 심각한 발작과 신경 발달 장애로 이어진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추가한 데 그치지 않고, 질환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병태생리 기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MDGA2 기능을 조절하거나, 뇌의 과도한 흥분 상태를 완화하는 치료 전략이 향후 가능하다는 점을 실험적·임상적으로 시사했다. 고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원인을 알 수 없어 고통받던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확한 진단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MDGA2를 표적으로 한 근본적인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직업교육, '미래 기술·지역 정주'로 방향 잡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2일 호텔 라온제나에서 '2026학년도 직업교육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대구시교육청은 △'미래형 직업교육 체제 구축' △'직업교육 내실화' △'포용적 직업진로교육' △'취업역량 강화'를 2026학년도 직업교육 4대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먼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활용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직업교육 체제 구축에 나선다. 특성화고 AI 역량 강화 사업을 신규로 운영하고, 지자체·기업·학교가 협력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확대해 지역 전략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학점제 운영 지원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내실화 방안도 제시됐다. 전문교과와 보통교과를 연계한 융합 수업 자료를 보급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직업기초능력평가 신유형 문항을 적용해 평가 체계를 고도화한다. 실습실 첨단 기자재 확충과 작업환경 측정, 특수건강진단 실시 등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모든 학생을 포용하는 맞춤형 직업진로교육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학생 자존감과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ː행복한 프로그램'과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내일채움포인트' 제도를 지속 운영한다. 글로벌 현장학습과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기업가 정신과 창업 체험 교육을 통해 도전적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순 취업률 제고를 넘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취업 구조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중심으로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장실습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전담 노무사 순회 지도를 통해 안전한 실습 환경을 구축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직업계고가 전국 취업률 상위 성과를 거두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래 기술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구미시,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고령군, 성주군 소식

구미역사 영스퀘어에 결혼 준비 거점 조성상담·공간·교육 결합…소규모 예식부터 촬영까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결혼 비용과 형식에 대한 부담을 낮춘 공공형 결혼 준비 공간이 구미에 들어선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과 예비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조성한 '스몰웨딩 상담소'를 오는 2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몰웨딩상담소는 구미역사 상업동 1·2층에 마련된 구미영스퀘어 내에 위치한다. 이 사업은 '2025년 경북 저 출생 대응 시군 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고비용·형식 중심의 예식 문화가 결혼을 미루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상담과 공간, 교육 기능을 한데 묶은 실질적 대안 거점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상담소는 1층 웨딩테마 라운지에 조성됐다. 예비부부를 위한 맞춤형 웨딩 컨설팅을 제공하며, 이벤트홀(메인홀), 스튜디오(신부대기실·미니 파티), 파우더룸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소규모 예식과 촬영, 준비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어 동선과 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시설 이용료는 시간당 1만 원으로 책정됐다. 결혼을 앞두지 않은 미혼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결혼 관련 교육과 청춘 소모임을 운영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교류와 만남의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담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방문으로 가능하며, 시설 대관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일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개소 당일인 24일에는 사전 신청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개소 기념행사와 축하공연, 웨딩컨설팅, 네트워크 파티가 열린다. 이어 31일에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예식장·계절에 맞춘 드레스 선택, 메이크업 코칭을 포함한 웨딩 이미지 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결혼을 가로막는 비용과 형식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스몰웨딩상담소가 합리적인 결혼문화 확산과 청년의 삶을 응원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년 연속 나눔 실천…지역 고용 유지·사회적 책임 이행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는 지난 19일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KCC 김천공장으로부터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KCC 김천공장은 2012년 준공 이후 보온재와 천장재 등을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역 고용을 유지하며, 최근 3년간 매년 5000만 원 규모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KCC김천공장 한주희 공장장과 임직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손병일 사무처장등 관계자 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한주희 공장장은 “사회공헌은 단발성 활동이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꾸준한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시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김천 전역에 연대와 희망의 온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대응…시설·위생·홍보까지 종합 지원, 2월 20일까지 접수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6년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매장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식당 테이블 교체, 점포 내 영업환경 개선, 안전·위생 설비 확충, 홍보비 지원 등이 이뤄진다. 지원 규모는 총사업비(공급가액 기준)의 50% 이내에서 최대 2000만 원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1월 19일 기준으로 거주지와 사업장을 모두 상주시에 두고 3년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희망자는 오는 2월 20일까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사업장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영업환경 개선사업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현장서 시정 공유…생활 민원부터 중장기 과제까지 폭넓은 논의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는 지난 9일 마성면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6년 읍면동 공감·소통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민과 직접 만나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 주요 시정 현안과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정 설명과 질의응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간담회에서는 주민숙원사업을 비롯해 △도로·교통 △환경정비 △농업 △관광 활성화 △복지·안전 등 지역 실정과 밀접한 다양한 건의가 제시됐다. 특히 생활과 직결된 소규모 개선 요청부터 중·장기적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까지 폭넓은 의견이 논의됐다. 문경시는 접수된 건의 사항을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추진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단기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처리 결과는 읍면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유한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행정이 시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 소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형식에 그치지 않고 주민 의견을 시정에 빠르게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자원과 학교 교육 연계…미래교육 협력체계 구축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과 경북교육청이 미래교육지구 협약을 맺고 지역 기반 교육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고령군은 지난 21일 경북교육청과 '고령미래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령미래교육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수업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운영 △마을 학교를 포함한 지역 연계 교육활동 확대 △학생의 진로·체험·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협력 사업 추진 △미래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에 공동으로 나선다. 고령군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교육 인프라를 학교 교육과 연계해 현장 중심의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고령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미래교육지구는 지역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협력 모델"이라며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의 미래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경북교육청, '경북미래교육지구' 업무협약 체결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은 지난 21일 경북교육청에서 '경북미래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경북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성주군은 지난해 도교육청 공모를 통해 2026년 경북미래교육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주군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도교육청과 미래교육지구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 협력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학교 교육과 지역 자원을 연결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역 전체가 지원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성주군은 그동안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특히 군 출연기관인 성주군별고을장학회를 중심으로 학생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군은 이 같은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도교육청 정책 방향에 맞춘 행정·재정적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기간 사업을 넘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지역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경주시, 영천시의회, 칠곡군, 대구교육청, iM뱅크, 포항시, 경주시,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지방환경청, 영남대병원

스마트팜단지 개방… 농업인 제안형 실험으로 신소득작물 검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를 농업인과 함께 사용하는 공동 실험 공간으로 개방하고, 농업인 제안형 아열대작물 공동실증재배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동실증재배의 가장 큰 특징은 보조금 지원 대신 '공간과 인프라'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팜 시설을 개방해 농업인이 직접 재배 실험에 참여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평소 궁금했던 아열대작물이나 직접 시험해 보고 싶은 재배기술을 제안하면 된다. 영천시는 제안 내용을 검토해 묘목과 필요한 자재를 준비하고, 스마트팜단지 내에서 실증재배를 진행한다. 참여 농업인은 비용 부담 없이 재배 과정 전반에 참여하며 현장성을 갖춘 검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실증 결과는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공개된다. 재배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실패 사례까지 공유해 다른 농업인들에게도 실질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재열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은 값비싼 온실을 새로 짓지 않고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험해 볼 수 있고, 시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차세대 신소득작물 발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농업인의 호기심과 도전이 영천 농업의 미래 소득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근로환경 개선·재난 대응 강화… 강소기업 육성 본격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31억 원을 투입, 12개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5억 원을 편성해 중소기업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에 3억 원, 중소기업 화재보험료 지원에 2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경주시는 총 4억3000만 원을 투입해 시제품 제작과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KOTRA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글로벌 유통망 입점과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지역 대학과 창업기업의 연계를 통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활성화 사업과 '대학과 도시(Univer+City) 상생발전 포럼' 개최, 벤처기업 집적시설 입주기업 활성화 사업 등에 1억8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경영 안정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매출채권 미회수에 대비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과 기술·제품 고도화, 해피모니터기업 및 투자유치 기업 애로 해소 등에 총 7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경북 저력펀드 출자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와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등 8개 분야에 1억 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쇼핑몰 앱 개설 등 3개 분야에 60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총 1억6000만 원 규모의 기업 마케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5억4000만 원 △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 3억 원 △골든기업 육성 지원 1억3000만 원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 1억9000만 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회관·산단 조성부터 예산 편성까지 집행부에 쓴소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20일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간담회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관련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결과 및 중앙투자심사 대응 방안 △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추진현황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 편성 문제 등 총 8건의 안건을 놓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해 이영우 의원은 “현재 시민회관도 800석 규모인데, 신축 규모를 1000석으로 제한할 경우 대형 공연 유치에 한계가 있다"며 “운영 예산 차이가 크지 않다면 1500석 규모로 확충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역경제 효과와 함께 주민 피해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상호 의원은 “산단 조성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는 있지만, 기존 거주민과 공업지구 인근 주민들이 겪을 불편과 피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시민 중심 행정을 주문했다. 권기한 의원은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파격적인 분양가 책정 등 전략적 접근을 통해 기업 입주를 유도하고, 이를 세수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개발사업의 책임 있는 추진과 행정 신뢰도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하기태 의원은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업무보고 당시 약속했던 야사택지지구 내 중로의 11월 개통이 지연되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과의 약속인 만큼 조속한 개통과 함께, 향후 의회 보고 시 실현 가능한 계획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을 둘러싸고는 집행부의 예산 편성 원칙을 강하게 질타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갑균 의원은 “지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당시 의회가 11억 원을 삭감한 이유는 사업의 실효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원칙 없이 이뤄지는 예산 편성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민들의 우려와 기대가 담긴 시정 현안에 대해 의회가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집행부는 의회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사업이 시민의 상식과 원칙에 부합하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단위 최대… 중소기업 운전자금·소상공인 보증자금 동시 지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북도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1060억 원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중소기업에는 운전자금을, 소상공인에게는 보증자금을 동시에 지원하는 이중 구조의 금융 대책을 마련했다. 칠곡군은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총 1000억 원을 추천한다. 13개 협약 은행을 통해 기업이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이자의 3%를 군이 부담해 금융비용을 낮춘다. 자금은 설 대비 400억 원, 상반기 수시 100억 원, 하반기 수시 100억 원, 추석 대비 400억 원 등 시기별 자금 수요에 맞춰 공급된다. 원자재 대금과 인건비 등 단기 운영자금 확보가 주요 목적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도 별도로 운영된다. 군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칠곡지점에 5억 원을 출연해 총 60억 원 규모의 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출연금의 12배를 보증하는 구조로, 단일 출연금과 누적 출연금 모두 경북도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상위권 규모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이며, 청년 창업자와 착한가격업소는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이자 가운데 3%는 2년간 칠곡군이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2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경북신용보증재단 칠곡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제한 업종을 제외한 관내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관련 세부 내용은 칠곡군 누리집 기업지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이라며 “지원 제도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의 요구에 맞춰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기시설·현대화 집중… 급식종사자 건강·안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도 중 총 482억 원을 투입해 학교급식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별 급식 여건과 시설 노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급식실 현대화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 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교육청은 급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로부터 급식종사자의 호흡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에 225억 원을 투입, 134개 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개선에 나선다. 올해 개선 대상 학교를 포함하면 2026학년도 겨울방학까지 대구지역 전체 학교의 약 81% 수준에서 환기시설 개선이 완료될 전망이다. 교육청은 2027년까지 모든 학교의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급식실 현대화 사업에는 208억 원이 투입된다. 대상은 노후 급식실 리모델링 21개교, 급식실 이전 및 식당 확충 3개교, 공간재구조화 사업 학교의 급식기구비 지원 1개교 등 총 25개교다. 교육청은 노후된 급식시설을 HACCP 기준에 맞게 재배치하고, 자동교반기 등 전기·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위생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급식 현장의 노동 강도를 낮추기 위해 4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후 급식기구 교체와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을 수시로 지원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급식 시설을 다각도로 개선해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생들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급식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경력 인재 재취업 지원… 수도권 영업력 확대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새해 일자리 창출과 영업권역 확대를 위해 기업영업 전문인력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금융기관 영업점장 경력을 보유한 퇴직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iM뱅크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채용되는 기업영업 전문인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여신, 외환, 수신, 신용카드, 퇴직연금 등 기업금융 전반에 대한 아웃바운드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1금융권 영업점장(지점장) 경력 2년 이상 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장 경력 2년 이상 가운데 한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수도권 지역에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하다면 학벌과 성별, 연령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오는 30일까지 iM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접수하면 되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된다. 이후 신체검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2월 중 최종 선발하고, 3월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급여는 기본급 외에 별도의 성과계약을 통해 영업 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된다. 강정훈 은행장은 “iM뱅크는 2019년부터 기업영업 전문인력(PRM) 제도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지속해 왔다"며 “수도권 중소기업에 생산적 금융을 제공하며 상생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북구 단절 해소·영일대 접근성 개선…'체류형 관광' 전환점 주목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해오름대교가 지역 교통망은 물론 관광 동선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해오름대교는 오는 29일 개통식을 거쳐 30일 오후 2시부터 임시 개통된다. 대교가 본격 가동되면 남·북구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출퇴근 교통 부담 완화는 물론, 도심과 해안 관광지를 잇는 접근성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영일대해수욕장과 북부권 관광지로 향하는 차량 흐름이 분산되면서, 주말과 성수기마다 반복돼 온 도심 정체 현상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관광객 유입이 특정 축에 집중되며 발생했던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커진다는 게 지역 관광업계의 시각이다. 포항시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교통 안전과 흐름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지난 15일 경상북도 도로철도과와 포항 남구경찰서, 포항 북구경찰서, 시행사 등이 참여한 예비준공검사 및 현장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18건의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오는 22일에는 경상북도경찰청과 추가 협의를 통해 안전 대책을 보완할 예정이다. 교통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대교 진입부인 영일대사거리와 수협사거리를 포함한 주변 20여 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사전에 조정했다. 임시 개통 이후에는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며, 관광객 유입과 시간대별 교통량 변화에 맞춰 신호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남·북구 주요 간선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정차 단속도 강화된다. 포항시는 단속 안내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의 협조를 유도하며, 불법 주정차로 인한 정체와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오름대교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포항의 관광 동선과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교통과 관광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강·강동서 첫 행보…주민 질문에 즉답, '토론형 행정'으로 신뢰 회복 시험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1일 오전 안강읍 북경주 행정복지센터와 오후 강동면 복지회관에서 잇따라 현장소통한마당을 열고, 2026년을 향한 읍면동 순회 소통의 첫발을 뗐다. 안강읍에서는 도시 확장에 따른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 여건 개선, 정주환경 정비 요구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북경주권 개발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도로, 주차, 공공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강동면에서는 농촌 지역의 생활 편의시설 개선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 추진 필요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소통의 특징은 형식보다 '즉답'에 방점이 찍혔다는 점이다. 주 시장은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메모하며 질문을 받았고, 국·소·본부장과 해당 부서장이 현장에서 바로 검토 의견과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경주시는 이번 현장소통한마당을 위해 사전 준비에도 공을 들였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접수된 시민 건의사항의 처리 현황을 정리해 공개하고, 새롭게 제기될 안건에 대해서도 사전 검토 자료를 마련해 현장에서 설명 자료로 활용했다. 시는 행사 이후에도 건의사항별 추진 상황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는지를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점에서, 이번 현장소통은 향후 시정 신뢰도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정의 방향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정해진다"며 “안강과 강동에서 들은 목소리를 출발점으로 삼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 시민과 함께 만드는 현장소통한마당'은 다음 달 10일까지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이어질 예정이다. 정명섭 사장 주재 결의식…“단 1% 위험도 용납 안 돼" 동절기 재난·갑질 근절 강도 주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새해를 맞아 현장 안전과 청렴 관리에 대한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공사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20분 본사 회의실에서 정명섭 사장 주재로 '청렴·안전 결의식'을 개최하고, 주요 사업장의 안전·청렴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정 사장은 최근 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중대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단 1%의 위험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특히 △강풍·화재 등 동절기 재난 상황 대비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효성 중심의 현장 안전 활동 정착 등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안전 관리 강화와 함께 공공부문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청렴 기조도 분명히 했다. 정 사장은 현장 내 갑질과 불공정 관행을 “조직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규정하고,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투명한 건설 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은 '부패 Zero, 재해 Zero'를 목표로 반부패·청렴 및 안전 서약서에 서명하며, 안전하고 공정한 현장 조성을 위한 전사적 실천을 약속했다. 정 사장은 “청렴과 안전은 CEO부터 현장 실무자까지 전 임직원이 한목소리로 책임져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중심 소통을 통해 시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청장 “주민 이익공유형 재생에너지 확대…대구·경북 협력체계 강화해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현재 운영 중인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를 방문해 시설 설치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대구·경북 지역 주민 이익공유형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청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살핀 뒤, 재생에너지 확산이 지역사회 수용성과 직결되는 만큼 주민 참여와 이익 환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가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재생에너지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의학·공학 협업 모델 제시…“미래 바이오헬스 혁신 이끌 인재 육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 의과대학은 호텔 수성 수성스퀘어 2층 로즈홀에서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사업 성과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선도할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의학과 공학 간 학제 협력을 통해 도출된 연구·교육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노권찬 연구지원실 연구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원규장 학장의 격려사와 도경오 교수(사업 책임자)의 환영사, 김성호 교수(실무 책임자)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후 △노권찬 교수의 사업 추진 경과보고 △코어라인소프트 장령우 연구리드의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 개발 사례 △김일국 성형외과 교수의 전공의 지원 프로그램 소개 △의학과 3학년 이원정 학생의 해외 부트캠프 연수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강원욱 전자공학과 교수의 지도 아래 운영된 '융합 부트캠프' 성과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의대생과 공대생이 팀을 이룬 10개 팀은 의료 현장의 문제를 공학적 기술로 해결하는 창의적 결과물을 선보이며, 융합 교육의 실질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행사 말미에는 비정규 교과목과 부트캠프 과정을 이수한 학생 30명 전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참가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도경오 교수는 “의과학자 양성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공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의과대학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의학과 공학의 융합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재확인하고,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저출생 대응부터 교육·수산까지...경북, 현장 체감 정책으로 성과 쌓다

◇경북도, 3년 차를 맞아 정책 성과...수치와 현장 변화로 동시에 증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저출생과의 전면전에 나선 경북도가 3년 차를 맞아 정책 성과를 수치와 현장 변화로 동시에 증명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만남·출산·돌봄·주거·일과 삶의 균형·양성평등 등 인구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체감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온종일 완전돌봄' 기반 확충 경북도는 '아이천국' 실현을 목표로 돌봄 인프라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형 통합돌봄센터는 현재 도내 18개소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포항·성주·영천·울진 등 6곳은 이미 운영에 들어갔으며, 안동·경산·상주·고령·청도 등 12곳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2025년 저출생 대응 사업 점검 결과, 단편적 지원을 넘어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정책 체계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남부터 출산, 돌봄, 주거 안정, 일·생활 균형, 성평등에 이르기까지 정책 전반의 실행력과 체감도가 함께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만남·결혼 지원 확대…청년의 시작 부담 낮춰 청년 만남 주선 분야에서는 청춘동아리와 솔로마을,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 등을 통해 총 70쌍이 인연을 맺었다. 매칭률 역시 분야별로 38~59%를 기록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20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축하 혼수비용 100만 원을 563가구에 지원해 결혼 초기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탰다. ▲출산·양육 지원, 사각지대까지 촘촘히 행복 출산 분야에서는 예비·초보 부모를 위한 가족 여행 프로그램, 임신 사전 가임력 검사, 신생아 집중치료 지원 등이 이어졌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남성 지원을 처음 포함해 총 9332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임산부와 산모를 위한 출산축하박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임산부 콜택시 지원 등 생활 밀착형 혜택도 안정적으로 제공됐다. 특히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 공동체 돌봄(K보듬6000), 아픈 아이 긴급 돌봄,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거·일자리까지 연결…삶의 기반 다진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 지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주거 안정 기반을 다졌으며, 양육친화형 공공임대주택과 지역 밀착형 임대주택 공급도 병행 추진 중이다. 일·생활 균형 분야에서는 돌봄 연계 일자리 매칭, 출산 소상공인 대체 인력 지원, 육아기 단축 근로 급여 보전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이 성과를 냈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다자녀 농가와 출산 농가를 위한 도우미 지원이 이어지며 지역 특성을 살린 정책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AI 돌봄으로 정책 진화 예고 경북도는 2026년을 기점으로 저출생 대응 정책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기존 150개 과제를 120개로 재편하고, 총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AI 돌봄 정책을 보급–실증–국책사업화의 3단계로 추진한다. 오는 2월부터 저출생 성금 10억 원을 활용해 도내 돌봄시설 10곳에 AI 돌봄 로봇 100여 대를 시범 보급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스마트 돌봄 실증 거점 조성 연구를 통해 국가 공모사업과 대형 프로젝트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 도약 경북도는 저출생 대응을 넘어 외국인 유입, 고령사회, 청년 정책을 포괄하는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의 중심축을 자임하고 있다. 저출생정책평가센터를 통한 전문가 자문 강화와 경북형 협의체 운영으로 정책 효과를 지속 점검하고,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유치와 국제 포럼 개최를 통해 글로벌 협력 기반도 넓혀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은 저출생 대응이 구호를 넘어 도민의 일상에서 변화를 만든 해였다"며 “AI와 신기술을 결합한 돌봄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새로운 해법을 현장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수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FPC 건립으로 고부가가치 전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2026년 첫 공모사업인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사업에 선정돼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FPC는 수산물의 수집·전처리·가공·유통을 집약해 산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다. 이번에 선정된 ㈜더동쪽바다가는길은 붉은대게 가공 전문 기업으로, 원물 확보 전략과 장기 운영계획, 유통 효율화 방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덕 로하스 농공단지에 들어설 FPC는 가공·포장·저온 저장·품질관리 시설을 갖추고 전 공정에 HACCP을 도입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과 위판장 현대화 사업을 병행 추진하며,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어업소득 5만 불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교육청,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책임 강화…전담 교사 83명 전국 최대 규모 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3월 1일 자로 도내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 교사 83명을 배치하며, 정규 교원 중심의 기초학력 지원 체계를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존 57명에서 26명을 증원한 것으로, 저학년 시기 학습 부진을 교실 안에서 즉각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정책적 판단이 반영됐다. 기초학력 전담 교사제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해 정규 교사를 추가 배치해 담임교사와 협력 수업을 운영하는 제도다. 전담 교사는 수업 중 '함께 공부방'을 통해 학생 수준에 맞춘 국어 또는 수학 지도를 주당 16~20시간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수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한다. 올해는 학습지원대상학생 비중이 높고 1·2학년 학급 수가 5학급 이상인 초등학교 70곳에 공모를 통해 배치됐다. 이와 함께 지역기초학력지원센터가 운영되는 지역에는 지정형 기초학력 전담 교사 13명이 배치돼, 센터 운영과 학교 순회 지원을 병행하며 지역 단위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촘촘히 다진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선제적 개입을 통해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본 학습 능력 향상은 물론, 수업 참여 태도 변화까지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5년 운영 결과, 학습 속도가 느린 학생들의 학습 습관이 형성되고 교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생 97%, 교사 96%, 학부모 99%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학교 현장의 체감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교육청, 고1·2 대상 학생부종합전형 캠프 운영…권역별 맞춤 진학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진학 준비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학생 캠프'를 22~23일 이틀간 운영했다. 캠프는 안동, 포항, 구미, 경산 등 4개 권역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 간 참여 여건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2 과정은 학생부종합전형 이해와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하루 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부 기반 1대1 맞춤형 컨설팅, 면접 이해 특강, 실제 평가 과정을 체험하는 '나도 입학사정관' 프로그램 등이 조별 순환 방식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생활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1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의 기초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춰, 전형 구조 이해와 평가 실제를 주제로 한 특강에 참여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경북진학지원단 소속 교사와 대학·교육청 입학 전문가들이 직접 맡아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캠프에는 고1·2 학생 각 200여 명, 총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학 방향을 설정하고 자기 주도적인 고교 생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나눔·정주·농업까지… 경북 북부 시군, 현장 중심 정책 가속

◇안동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 100℃ 조기 달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안동'을 슬로건으로 추진한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서 목표 모금액을 조기에 달성하며 사랑의 온도 100℃를 넘어섰다. 시는 22일, 시민과 지역 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더해지며 당초 목표였던 7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액은 전년도보다 약 5천만 원 상향된 규모로, 경기 침체와 대형 산불 등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기업과 기관, 각종 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기부가 꾸준히 이어졌고, 24개 읍면동이 자체 모금 활동에 나서며 지역 전반에 나눔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특히 시청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현장 중심의 모금 활동이 더해지며 목표 조기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주거·의료·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여 큰 온기를 만들었다"며 “모금 종료일인 1월 31일까지 나눔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주시, 관광사업자 전용 카카오톡 채널 개설…행정정보 한눈에 제공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지역 관광산업 종사자와 시민을 위한 전용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영주시는 관광 관련 행정정보를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별별톡톡! 영주시 관광업 정보 알리미'를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채널은 영주시 관광 브랜드인 '별별여유 영주'의 명칭을 활용한 관광업 특화 소통 창구로, 관광사업자가 각종 행정 정보를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관광업 분야만을 대상으로 한 전용 채널 운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관광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 위주로 꾸려진다. 관광정책과 주요 시책을 비롯해 관광사업 인허가와 관련한 행정 절차, 각종 보조금 및 공모사업 안내, 관광사업자 대상 교육·설명회·간담회 일정, 관련 법령 개정 사항과 계절별 안전관리 정보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영주시는 그동안 개별 공문 발송이나 시 누리집 게시, 전화 문의 등에 의존해 오던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사업자가 한눈에 핵심 정보를 확인하고 중요한 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채널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행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의 업무 부담도 함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화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사업자들이 여러 부서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전용 채널을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 지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별톡톡! 영주시 관광업 정보 알리미'는 관광사업자는 물론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으며, QR코드 스캔이나 카카오톡 검색을 통해 채널을 추가하면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예천군, 농촌정책 성과 바탕으로 '살고 싶은 명품농촌' 본격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경상북도 주관 농촌개발 분야 평가에서 2024년 최우수상에 이어 2025년 대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농촌정책 추진 역량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을 향한 농촌 활력 증진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먼저 주거 환경이 열악한 농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2015년 이후 총 17개 지구에서 32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2026년에는 32억 원을 투입해 10개 지구를 대상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공모 대상지 발굴도 병행해 주거복지 개선과 주민 숙원 해결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물리적 정비와 함께 사람 중심의 농촌 활성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시군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마을활동가, 마을리더, 로컬 크리에이터 등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며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농촌 기반을 다지고 있다. 빈집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2025년 91동 정비에 이어 2026년에도 90동을 추가 정비하고, 농촌빈집은행 사업을 통해 민간 중개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향후 대규모 농촌협약 체결을 위한 기반도 마련 중이다. ◇청년 농업인 정착 이끄는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토마토 정식 완료로 본격 가동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조성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에서 청년 농업인들의 토마토 정식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 재배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주도하는 스마트 농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이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스마트팜 B동 1·2구역에 입주한 6명의 청년 농업인 팀이 토마토 2만 6천 주를 정식한 데 이어, 21일에는 마지막 3구역 입주팀이 서양계 토마토 품종인 '데프니스(Dafnis)' 1만 3천 주를 심으며 모든 정식 일정이 완료됐다. 이번에 식재된 모종은 경기 평택과 전북 정읍의 전문 육묘장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생육 상태가 우수한 개체들로 구성됐다. 토마토는 오는 4월 첫 수확을 시작으로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는 총 3.6헥타르 규모로, 산광불소필름 온실 2개 동을 갖추고 있다. 영농 기반이 취약한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 부담 없이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단지에는 21명의 청년 농업인이 3인 1조의 팀을 이뤄 입주해 있으며, 자동 환경제어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생육 관리 기술을 활용해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재배에 나서고 있다. 봉화군은 이번 정식 완료를 계기로 임대형 스마트팜이 청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이끄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입주 농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스마트 농업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1월 6·25 전쟁영웅, 故 이일영 공군 중위…경북북부보훈지청서 선정패 수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북부보훈지청은 21일 오후 2시,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 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故 이일영 공군 중위에 대한 선정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이홍균 경북북부보훈지청 지청장, 제군지원과장, 유가족, (사)이일영공군중위추모사업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전쟁영웅의 공적을 되새겼다. 수여식은 전쟁영웅 공적 소개를 시작으로 선정패 전달, 전쟁영웅 포스터 및 액자 증정, 위문품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차분하면서도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가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의 뜻을 함께 기리며 깊은 경의를 표했다. 故 이일영 공군 중위는 안동 출신으로,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월 9일 강원도 회양과 원산을 연결하는 적 보급로 폭격 임무에 투입됐다. 그는 위험한 작전 환경 속에서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귀환하던 중 적의 대공포에 피격돼 전사했다. 전투 중 보여준 용맹과 공적은 높이 평가돼 충무공무공훈장을 두 차례 수훈했다. 권오을 장관은 “이일영 공군 중위님과 같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앞으로도 호국영웅의 명예를 선양하고, 이일영 공군 중위님의 뜻을 기리는 추모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일호 (사)이일영공군중위추모사업회 이사장은 “영웅의 삶과 희생을 널리 알리고, 추모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념관 부지 조성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보훈 당국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경북북부보훈지청은 이번 선정패 수여를 계기로 6·25 전쟁영웅에 대한 예우와 선양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국영웅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가 역사적 희생의 의미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POST-APEC’로 관광 판 다시 짠다

글로벌 관광 거점 도약 선언… 2026 중점사업 청사진 공개 APEC 레거시 상설화·PATA 총회로 국제 관광 무대 정조준 보문단지 체류형 대변신… 야간관광·국가급 인프라 추진 AI·광역 연계·청년 일자리까지 '머물고 싶은 경북' 구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APEC 이후를 겨냥한 대대적인 관광 전략을 내놨다. 김남일 사장은 21일 본사 중회의실에서 '2026년 중점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APEC의 성과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자산으로 전환해 경북을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공사는 올해 경영 슬로건을 'NEXT,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조의 시작'으로 정하고, 국제 관광 네트워크 확대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디지털 전환을 3대 축으로 경북 관광의 재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PEC, 기억 아닌 '유산'으로… 국제 관광 네트워크 확대 핵심은 APEC 레거시의 상설화다. 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APEC 정상회의장을 재현한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을 조성해, 경북이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서 쌓아온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POST-APEC 연계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도 본격화된다. APEC 브랜드를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지원해 경주를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랍권 시장을 겨냥한 '신(新) 실크로드 마케팅'과 ATM(아라비안 트래블 마켓) 박람회 참가를 통해 고부가 관광 수요 개척에 나선다. '2026 경북 방문의 해' 선포식과 연계한 국내외 로드마케팅, 주요 도시 트래블마켓 운영도 병행한다. 오는 5월 11~14일 포항과 경주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는 경북 관광의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릴 분수령으로 꼽힌다. 공사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 기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경북 MICE 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겠다는 구상이다. ◇보문관광단지,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재편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머무는 관광지'로의 대변신을 예고했다.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한국 2035' 계획에 포함된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광역사관 분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분관 유치가 확정될 경우, 보문단지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아우르는 국가 단위 관광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300억 원 규모의 '스카이워크 및 전망대' 조성 사업도 올해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선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문호 산책로 9.5km 전 구간에 경관조명을 보강하는 '빛의 루트(Night Trail)'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APEC 유산을 활용한 'LED 미디어월'을 설치해 21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며, 보문단지만의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구축한다. 오는 10월에는 '2026 보문 나이트런' 등 체험형 이벤트로 젊은 층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 ◇AI·광역 연계로 관광 영역 확장 공사는 디지털 전환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AI 기반 관광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내부 업무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한 'AI 기반 경북관광 트렌드 이슈 리포트'를 정기 발간해 시·군과 공유할 계획이다. 광역 협력도 강화된다. APEC 개최 도시라는 공통점을 활용해 '경북-부산 APEC 패스(가칭)' 도입을 검토하고, 충북·전북 등 인접 지자체와 연계한 광역 관광 벨트를 확대한다. 동해선 개통과 연계한 철도 관광 상품 '기차타고 경북맛로드' 운영도 추진한다. ◇관광 스타트업·청년 일자리까지 포괄 민간 혁신 성장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공사는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를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과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한다. '경북형 K-관광 종합아카데미'를 통해 현장형 인재와 디지털 전환(DX) 전문가를 양성하고, 청년 인턴 지원 사업으로 관광 기업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한다. 한편, 공사가 제시한 올해 경영 슬로건 'NEXT'는 △미래확장(New Growth) △내실강화(ESG & Excellence) △고객가치(eXperience) △장기유산(Tourism Legacy) 등 4대 추진전략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관광지 관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북 관광의 미래 유산을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끝으로 김남일 사장은 “2026년은 APEC의 유산을 미래 가치로 승화시키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디지털 혁신과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은 경북, 머물고 싶은 경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산림청 ‘숲가꾸기’의 역설…경북산불 피해 키운 구조적 원인으로 드러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발생한 대형 경북산불의 피해 확산 원인이 침엽수 단순림 조성과 숲가꾸기(간벌) 등 인위적 산림관리 정책과 깊게 연관돼 있다는 분석 결과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산림 관리가 오히려 화재 확산을 키운 '역설적 결과'라는 점에서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와 안동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 생명다양성재단, 그리고 홍석환 부산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21일 서울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경북산불 피해 확산 원인조사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050개 조사구를 분석한 중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위성영상(Sentinel-2), 현장 정밀조사, 통계 분석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 영향요인 분석으로 평가된다. ▲간벌 숲, 산불 피해 강도 오히려 확대 연구 결과의 핵심은 '숲가꾸기(간벌)의 역설'이다. 불에 탈 수 있는 연료를 줄이기 위해 시행된 간벌이 실제로는 산불 피해를 줄이기는커녕, 피해 강도를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벌이 시행된 숲은 미간벌 숲에 비해 교목 고사율이 3배 이상 높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지형이나 수종, 해발고 등 조건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확인됐다. 특히 능선부 침엽수림에서 간벌이 이뤄진 지역은 최악의 조건으로 분석됐다. 미간벌 지역의 수관화 발생률이 5.3%에 그친 반면, 간벌지에서는 수관화 발생률이 70.9%에 달했고, 교목 고사율도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아교목층과 하층 식생이 유지된 숲에서는 산불이 지표화에 머물며 확산이 억제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홍석환 교수는 “산불을 줄인다는 명목의 간벌이 숲 내부 습도를 낮추고 바람이 통하는 통로, 이른바 '윈드 터널 효과'를 만들어 산불을 키웠다"며 “숲가꾸기가 산불 대응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산불 위험을 구조적으로 증폭시키는 요인임이 데이터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공식 피해면적보다 1만7천ha 이상 넓어 연구팀은 이번 분석을 통해 경북산불 피해면적이 116333ha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림청이 공식 발표한 99289ha보다 17044ha 더 넓은 수치다. 홍 교수는 “산림청이 정밀 피해 경계도와 피해 강도 지도 등 GIS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범위와 강도 분석이 이뤄지지 않으면 복구 계획과 예산 편성 자체가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가가 해야 할 조사, 민간이 대신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경북산불이 왜 초기에 진화되지 못했고, 왜 대형산불로 확산됐는지에 대해 정부 차원의 근본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의문"이라며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을 민간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수행하고 있는 현실에 미안함과 깊은 경의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 숲가꾸기와 임도 정책이 산불 피해에 미친 영향을 본격적으로 검증하고, 부작용이 확인된다면 관련 예산을 과감히 조정해 이재민 지원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대표도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낳은 경북산불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진실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민단체가 모금을 통해 자체 조사를 해야 하는 현실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십 년간 반복된 잘못된 산림 정책과 산불 대응 방식이 이번을 계기로 반드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위적으로 유지된 소나무 숲, 산불에 가장 취약" 산불 피해 지역인 청송 주민이자 연구진 현장조사에 참여한 홍시언 씨는 “소나무 단순림을 유지하기 위해 활엽수가 반복적으로 제거된 흔적을 현장에서 수없이 확인했다"며 “자연적으로 형성된 숲이 아니라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인위적으로 유지된 숲이라는 점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작 소나무 단순림에서는 살아남은 개체가 거의 없었고, 산불 이후 파상땅해파리버섯이 빈번히 관찰됐다"며 “조성·유지·산불 이후 복구까지 모두 막대한 비용이 드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임도·도로, 진화 통로 아닌 확산 경로로 작용 이번 중간발표에서는 산불진화임도와 도로의 역효과도 새롭게 확인됐다. 전체 산불 피해면적의 57%가 도로로부터 200m 이내에서 발생했으며, 도로에서 멀어질수록 피해면적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임도와 도로가 산불을 끄는 역할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건조화와 바람 유입으로 산불 확산 경로가 됐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송이숲가꾸기를 국가 시책으로 30년 가까이 시행한 결과, 우리나라 숲이 산불에 강한 활엽수림으로 천이되지 못하고 가장 취약한 소나무 단순림 상태로 유지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형산불은 산림청 산림관리 정책 실패의 결과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연구팀과 환경단체는 산불 대응의 핵심은 숲을 더 베는 것이 아니라, 아교목층이 자연스럽게 발달하도록 숲을 자연 상태에 가깝게 관리하고 침엽수 단순림이 자생활엽수림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연천이 또는 천이 촉진을 유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 연구 결과는 초동 진화 실패 원인과 진화 대응 체계 분석을 포함해 2026년 2월 발표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건설·소방 안전 점검, 금융 신상품 출발, 백두대간 사계절 콘텐츠 강화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건설·소방 현안 직접 점검…“안전이 전제된 지역 발전"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칠곡과 성주 일원에서 건설·소방 분야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하며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점검은 대형 사회기반시설과 소방 인프라가 실제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설계를 앞둔 무주~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예정지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국도 67호선 중리교차로 개선 예정지도 방문해 교통 흐름 개선과 안전성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되는 핵심 도로망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물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짚었다. 이어 고령~성주, 성주~김천 간 도로건설 현장에서도 점검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 불편 최소화와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민원 사항과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보다 효율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둘째 날에는 성주소방서 증축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무공간 이전 계획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동절기 화재 예방을 포함한 소방안전태세 전반을 점검하며 현장 인력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도로망은 지역 발전의 혈맥이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전제돼야 한다"며 “현장별 특성에 맞는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주소방서 방문 자리에서는 “안정적인 소방안전태세가 지역 주민에게 큰 힘이 된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구미농협, NH농협생명 신상품으로 2026년 출발 알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역 금융 현장에서도 새해를 여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NH농협생명 경북지역총국은 지난 19일 구미농협에서 신상품 '퍼펙트라이프 NH종신보험' 출시를 기념해 경북 농축협 구미시 1호 가입 행사를 열었다. 구미시 1호 가입자는 장세구 구미시의원으로, 평소 구미농협 비산지점의 세심한 금융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함께 상품의 절세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퍼펙트라이프 NH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부담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스마트페이 방식이 특징이다. 납입 기간을 두 구간으로 나눠, 이후 기간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를 적용해 장기적인 재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비과세·세금우대 금융상품이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 절세 수단으로서 관심이 높아지며, 조기 마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또 최초 가입한 종신보험의 피보험자를 배우자나 자녀로 변경할 수 있는 전환 특약도 함께 선보여, 가족 단위 자산 관리와 보장 설계의 유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인 상부상조를 바탕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겠다"며 “조합원과 지역민이 각종 질병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금융·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계절을 미리 만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시설 모두 업그레이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계절별 대표 식물을 중심으로 한 전시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에 나선다. 21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수목원은 봄·여름·가을·겨울을 아우르는 테마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봄에는 튤립을 중심으로 한 화사한 봄꽃 전시가 펼쳐지고, 여름에는 토란과 수련 등 수생식물 전시와 함께 제비고깔속 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하는 테마 전시가 준비된다. 가을에는 국화과 식물과 가는잎향유 등 향기 식물을 주제로 한 '봉자페스티벌'과 '가든하이킹'이 열려 오감 체험형 콘텐츠가 강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월 1일부터 트램 이용요금이 조정된다. 성인 기준 편도 요금은 2000원에서 4000원으로, 청소년은 3000원이 적용된다. 장애인과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무료 대상 연령도 기존 만 2세 이하에서 만 6세 이하로 확대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부담을 완화했다. 수목원 측은 이번 요금 조정이 단순 인상이 아닌 노후 시설 점검 강화와 안전 운행 체계 보완,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교통약자가 백두산호랑이 숲까지 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트램 운행 구간을 확대한 점도 함께 강조했다. 2월 한 달간은 트램 영수증을 지참한 관람객에게 가든샵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규명 원장은 “개원 9년 차를 맞아 수목원이 한 단계 성숙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사계절 자연의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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