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바이오·교육 혁신으로 지역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산림경영특구 확대 본격화…안동 길안 백자리, 산불 딛고 산림산업 거점으로 재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가 경상북도 제2호 산림경영특구로 지정되며 새로운 산림소득 기반 조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29일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산45번지 일원 372ha를 산림경영특구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의성군 점곡면에 이어 두 번째 지정 사례다. 이번 특구는 산불 피해 복구에 머무르지 않고 임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 산촌관광을 연계한 복합 산림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길안면은 전체 면적의 약 80%가 산림인 지역으로 안동 동부권을 대표하는 송이 생산지다. 특히 백자리는 우수한 자연산 송이 산지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요 생산지가 대부분 소실되면서 주민들의 생계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특구 지정 과정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산림을 활용한 새로운 발전 모델 구축에 뜻을 모으고 적극 참여한 점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사업은 안동시산림조합이 추진하며 대상지에는 왕복 2차선 도로와 약 4㎞ 길이의 농로가 확보돼 있어 산림경영과 각종 기반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산불 피해 지역을 지속 가능한 산림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국비 확보 등 행정 지원도 병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산림경영특구는 생산자단체나 지역 협업경영조직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300ha 이상의 면적과 산림소유자 동의율 등 지정 요건을 충족한 뒤 사업성 검토를 거쳐 최종 지정된다. ◇경북도, AI 기반 역노화 산업 육성…북부권 중심 미래 바이오벨트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과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역노화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29일 경북연구원에서 'AI 역노화 산업 거점 조성 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진행 상황과 핵심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평균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한 삶의 기간을 늘리는 장수경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목적이다. 특히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고령사회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노화 기술은 세포 기능을 회복시켜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첨단 바이오기술 분야로, 세계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북부권을 중심으로 연구와 실증, 산업화를 연결하는 광역 협력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핵심 거점은 청송군이다. 청송에는 AI를 활용한 건강나이 분석과 맞춤형 산림치유, 식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역노화 웰니스 리빙랩을 구축하고, 인근 시·군과 역할을 분담하는 광역 네트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양과 봉화는 천연물 원료 공급을, 안동은 바이오와 헴프 연구를, 의성은 세포배양과 소재 가공을, 영덕과 울진은 해양치유와 레저 분야를 각각 담당하는 형태로 총 13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여름방학에도 기초학력 지원…멘토링·교육희망캠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방학 동안 '여름방학 멘토링'과 '교육희망캠프'를 추진해 기초학력 향상과 정서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여름방학 멘토링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구교육대학교 예비교사 30여 명이 참여한다. 학생과 예비교사를 1대1 또는 소규모로 연결해 수준별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학교생활과 진로 상담 등 정서 지원도 병행한다. 교육청은 단순한 교과 보충을 넘어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과 자신감 회복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예비교사들에게는 실제 교육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실습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희망캠프는 도내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예술과 체육, 미래역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참가 학생들은 협력 활동과 창의적 체험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대구교육대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학 이후 학교생활 적응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 성장은 계속돼야 한다"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농어촌 교육격차 해소…전국 첫 '산들·바다캠퍼스'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농어촌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교육 기회 균형을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교육청은 중학교 '따로 또 같이' 공동교육과정과 고등학교 '배움잇다' 산들·바다캠퍼스를 연계한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교 규모와 지역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를 선택하고 폭넓은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역사 등 이론 교과는 원격수업으로, 음악과 미술, 기술·가정 등 실습 교과는 협력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의적 체험활동도 학교 간 공동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교류를 확대한다. 신녕중학교는 공동교육과정 연구학교로 지정돼 인근 학교와 공동수업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수업 설계와 운영 성과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전국 최초의 농어촌 특화 공동교육과정인 '배움잇다' 산들·바다캠퍼스가 운영된다. 오는 7월에는 영양·청송·봉화권 학생들이 참여하는 산들캠퍼스와 울진·영덕권 학생들이 참여하는 바다캠퍼스가 개설돼 대학 교수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 교과와 프로젝트 수업,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지역 학생들과 협력하는 경험도 쌓게 된다.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교실 밖 배움의 공간을 넓히는 것도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농어촌 학생들에게도 도시와 동등한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 미래 성장 이끄는 현장 행보

◇안동시,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특례보증 제도 적극 안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운영 중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홍보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담보 부족이나 신용 문제로 금융권 이용이 쉽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제공해 경영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6개 금융기관이 함께 출연한 36억 원을 바탕으로 총 432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자금은 물론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지원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며, 실제 보증 규모와 대출 가능 여부는 업체의 신용등급, 매출 규모, 기존 금융거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안동시는 경기 둔화와 비용 상승으로 자금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해 아직 제도를 이용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사업을 알리고 상담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될 수 있는 제도"라며 “필요한 사업자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나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상담을 받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강화…신규 선정자 간담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 정착을 돕기 위해 영농정착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영농정착지원사업 신규 대상자 20명을 초청해 사업 추진 방향과 의무사항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과 부정수급 예방을 위한 관리 기준 등을 안내받으며 제도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또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주시연합회 김보묵 회장과 임원들이 함께해 실제 영농 경험과 초기 정착 과정에서의 노하우를 소개하며 청년농업인들과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선배 농업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영농 초기에 겪는 어려움과 해결 사례, 지역 농업 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혁 농업정책과장은 “청년농업인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소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천군의회, 제10대 의회 출범 앞두고 당선인 의정교육 실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회가 제10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당선인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29일 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 수행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지방자치와 자치입법 분야 전문가인 최민수 교수가 맡아 지방의회 운영 체계와 조례 제·개정 절차, 예산안 및 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실무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어 전자회의시스템 활용 교육도 함께 진행돼 당선인들은 실제 회의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사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군의회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하는 의회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황영조 감독과 함께한 마스터즈 러너 특강 성황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전국 마라톤 동호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전문 육상 교육 프로그램이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에서 지난 2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특강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이 강사로 참여했다. 황 감독은 마라톤 이론을 비롯해 올바른 러닝 자세, 부상 예방, 컨디셔닝 등 실제 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참가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교육은 육상교육훈련센터와 예천스타디움, 실내훈련장 등 지역의 육상시설을 연계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참가비를 예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해 지역 음식점과 상점 이용을 유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군과 대한육상연맹은 앞으로도 예천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포츠 중심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의성군, 군민과 함께하는 컬링 체험교실 운영 시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컬링 저변 확대를 위해 군민 대상 컬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교실은 의성컬링센터에서 지난 24일 첫 수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컬링 기초 이론부터 경기 규칙, 장비 사용법, 실전 체험까지 단계별 교육으로 구성돼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수업에서는 참가자들이 빙상 위에서 직접 스톤을 던지며 컬링의 기본 기술과 경기 방식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컬링을 지역 대표 생활체육 종목으로 더욱 활성화하고 동호인 확대와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들이 컬링을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대학생 재능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활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물야면에서 대학생들의 전공을 활용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사)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북전문대학교 GB대학사회봉사단은 지난 19일 압동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GB대학사회봉사단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지역전문대학교총장연합회가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현재 도내 13개 전문대학 학생 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교직원을 포함한 45명이 참여해 물리치료과와 간호학과, 소방안전과, 총학생회 학생들이 전공을 살린 건강관리와 안전교육,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으며,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하는 '우리동네 포토북' 제작도 함께 이뤄졌다. 경북전문대학교 봉사단은 'GB봉사단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내동네~'를 주제로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연 2회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병남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학생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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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출신 멤버 제나가 속한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경주시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리센느를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매력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센느는 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해 데뷔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차세대 K-팝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주 출신 멤버 제나는 평소 고향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 왔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신라공주'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경주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경주시는 세계적인 K-팝의 영향력을 활용해 젊은 세대와 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리센느를 관광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리센느의 국내외 팬덤과 온라인 영향력을 활용해 경주의 역사문화유산과 축제, 관광명소를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리센느는 앞으로 경주시 대표 축제와 주요 행사에 참여하고 시정 홍보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 활동 등을 통해 경주 관광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추후 개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출신 멤버 제나가 속한 리센느와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젊고 참신한 매력을 가진 리센느가 경주의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든든한 관광 홍보대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3월 새 단장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유아평화체험관(맘편한 놀이터)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가족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9일 칠곡군에 따르면 올해 3~5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누적 관람객은 4만5천4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07명보다 51% 증가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단체 예약은 한 달 이상 밀려 있고, 주말이면 대구와 구미, 김천, 성주 등 인근 지역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유아평화체험관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보호자가 어디서든 아이를 살필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고,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재와 둥근 모서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볼풀장과 퍼즐, 숫자놀이, 미로, 자석 교구 등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는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기념관 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체류시간과 이용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심금숙 군립휴포레어린이집 원장은 “현장체험학습을 올 때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공간"이라며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학부모와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적극적인 외부 재원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칠곡군은 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롯데그룹과 초록우산이 공동 추진한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유아평화체험관 리모델링에 투입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좋은 행정은 부족한 예산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재원을 확보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과 민간 재원 유치를 확대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행정학과가 대구·경북 지역 대학 최초로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2주기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행정학과가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이 실시한 '2025년 2주기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평가·인증'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7년 3월 1일부터 2032년 2월 29일까지 5년이다.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평가·인증은 교육과정이 성과 중심 교육체계를 갖추고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제도다. 보건행정학과는 이번 평가에서 6개 필수항목과 55개 정규항목 등 총 61개 평가항목을 모두 충족하며 교육과정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교육과정 운영과 성과관리, 학생 지원 체계, 지속적인 교육 품질 개선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74년 설립된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는 지난 52년간 4천2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며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과 응용 역량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고은 보건행정학과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지속적인 교육 품질 개선을 통해 보건의료 현장이 요구하는 전문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제도인 '튼튼머니' 적립시설로 등록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튼튼머니'는 국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로, 만 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튼튼머니' 앱 또는 국민체력100 누리집에 가입한 뒤 시설 내 비치된 QR코드를 활용해 운동 시작과 종료를 인증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참여 인정 기준은 30분 이상 운동이며, 1회 인증 시 500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 적립은 하루 1회, 주 5회, 연간 최대 100회까지 가능하다. 체력측정과 각종 이벤트 참여 등을 포함하면 연간 최대 5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제로페이 스포츠상품권으로 전환해 스포츠시설 이용과 스포츠용품 구매는 물론 병원과 약국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 내 체육시설 이용료 결제에도 활용 가능하다. 다만 포인트 적립과 전환 기간은 예산 집행 상황에 따라 조정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보다 편리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손잡고 공공·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혁신과 산학협력 활성화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공공·금융 분야 AI 혁신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정책금융 지원 역량과 AI연구원의 인공지능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공공·금융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AI연구원에 AI 기반 기업분석시스템인 'BASA' 서비스와 'NEST AI-Lab' 데이터 안심 구역 내 연구용 분석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또 AI연구원이 추천하는 유망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증·투자 등 금융 지원과 함께 컨설팅, 입주 공간 제공 등 맞춤형 비금융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AI연구원은 신보의 AX(인공지능 전환) 전략 수립과 AI 기반 정책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자문을 맡는다. 아울러 공공·금융 분야 AI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보가 추천한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와 공공·금융 분야 AI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금융·비금융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체험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시민실천 체험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7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 35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배우고,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일상 속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체험활동과 함께 세계시민체험 ZONE 워크북 활동에 참여하며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가족 간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피자와 샐러드를 만들며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소비를 배우는 '로컬 푸드, 지구를 위한 건강한 선택', 버려진 유리조각으로 바다유리 디퓨저를 만드는 '파도에 다듬어진 기억을 담은 향기', 고체 샴푸바를 제작하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는 '지구를 쉬게 하는 하루를 위한 작은 비움' 등으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체험하며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가정에서 함께 실천해 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생은 “피자를 만들면서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지구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세계시민교육은 거창한 실천보다 일상 속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가족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경험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세계시민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은 상권 살리기, 의성은 12년 군정 마무리…지역사회 새로운 전환점

◇12년 군정 마무리…김주수 의성군수, 군민 축하 속 명예로운 퇴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2년 동안 의성군정을 이끌어온 김주수 의성군수가 군민들의 박수와 축하 속에 민선 6·7·8기 군수 임기를 마무리했다. 의성군은 지난 26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의성의 12년, 군민과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김주수 군수 이임식을 열고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단순한 송별 행사를 넘어 지난 12년간의 발전상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 의성이 나아갈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화합의 자리로 꾸며졌다. 식전 공연은 의성 출신 성악가 손혁이 이끄는 성악 앙상블 '문화의 성'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의성i행복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본행사에서는 군정 주요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직원과 지역 기관·단체 대표들이 감사패와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12년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군수를 비롯해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노인회, 기관장협의회 등도 감사패 전달에 함께했다. 이어진 기념 퍼포먼스에서는 군민과 함께 무대 위 보물상자를 여는 연출을 통해 지난 1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아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군수는 이임사를 통해 군정을 함께 만들어 온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의성 발전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기념촬영에 이어 문화회관을 나서는 김 군수를 군민들이 따뜻한 박수로 배웅하며 마무리됐다. 방주문 부군수는 “12년 동안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주수 군수의 노고를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의성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 소상공인, '슬기로운 포항생활'로 원도심 상권 회복 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항소상공인협의회는 지난 27일 원도심 일원에서 '상생 플리마켓&야시장'을 열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상인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마련됐다. 참여 점포들은 '슬기로운 포항생활'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내세워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이를 지역 상인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생활형 로컬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행사 준비 과정부터 운영까지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상점이 모여 있는 골목을 직접 정비하고 청소년 공연 무대를 설치하는 등 거리 분위기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이러한 노력에 인근 상인과 주민들도 호응하며 원도심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행사에는 모두 11개 점포가 참여했으며, 협의회는 앞으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플리마켓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장터 운영뿐 아니라 문화공연과 벼룩시장, 전시 프로그램 등을 함께 선보여 시민들이 찾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재희 포항소상공인협의회장은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상인들의 꾸준한 실천이 이어진다면 원도심 골목에도 충분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모습에서 원도심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이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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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는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 개발한 조사료용 트리티케일 신품종 '화랑1호'의 생산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품종의 안정적인 종자 생산 체계를 마련하고 농가 보급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화랑1호'는 밀과 호밀을 교배해 개발한 조사료용 트리티케일 품종으로, 내한성과 내건성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높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조사료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지난 2023년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한 품종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3년간 신농업혁신타운과 외동읍, 불국동 시험포장에서 생육 특성과 생산성, 환경 적응성을 검증한 끝에 '화랑1호' 개발에 성공했다. 시는 올해 품종 출원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외동읍과 불국동 일원 10㏊ 규모의 채종포에서 종자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향후 재배면적을 30㏊까지 확대해 지역 맞춤형 조사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혼파기술과 논 2모작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능력과 조사료 생산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1호는 경주의 기후와 재배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지역 맞춤형 조사료 신품종"이라며 “안정적인 종자 생산과 농가 보급을 통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보건소는 노후 방사선 장비를 최신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DR)로 교체하기 위해 오는 7월 6일부터 13일까지 방사선 관련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업무 중단 기간에는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발급 관련 검사와 건강진단서 발급 검사, 결핵(X-ray) 검사, 기타 흉부촬영이 포함된 방사선 관련 업무가 제한된다. 보건소는 장비 설치와 시운전을 마친 뒤 7월 14일부터 모든 방사선 업무를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는 기존 장비보다 영상 획득 속도와 화질이 향상돼 보다 정확한 판독과 신속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보건소 관계자는 “장비 교체에 따른 일시적인 업무 중단으로 군민들께 불편을 드리게 돼 송구하다"며 “최신 장비 도입을 계기로 더욱 정확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26일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을 선발해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우수공무원 선정은 각 부서에서 추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군민 체감도와 적극성,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사업비 641억원을 확보해 향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 도시계획과 곽동욱 팀장(시설6급)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2명에게 돌아갔다. 20년 넘게 방치된 북삼 JK아파트의 직권 철거를 추진해 군민 안전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건축디자인과 장도훈 팀장(시설6급)과 적극적인 대외 협력과 맞춤형 전략으로 전환사업 및 공모사업을 발굴해 확장재정 확보를 이끈 기획감사실 노성의 주무관(행정7급)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모두 4명이 수상했다. 북삼 JK아파트 철거 부지 주차장 조성사업 기간을 단축해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한 지역활력과 정동욱 주무관(시설7급),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한 투자유치과 김봉성 주무관(행정8급)이 이름을 올렸다. 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임대료 지원으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한 건축디자인과 이주원 주무관(시설8급),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도시 조성에 기여한 환경관리과 임은나 주무관(환경8급)도 장려상을 받았다. 칠곡군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들에게 근무성적 가점과 특별휴가, 포상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군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30일 퇴임하는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누적 3천만원을 기탁하며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구 달서구는 재단법인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인 이 구청장이 재임 기간 꾸준한 기부와 최근 추가 후원금 기탁으로 누적 후원금 3천만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10년 동안 매월 20만원씩 장학재단에 정기 후원을 이어왔다. 여기에 지난 26일 열린 이임식에서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뜻을 담아 후원금을 추가로 기탁하면서 누적 후원금 3천만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이 구청장은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명예의 전당 고액 후원자 명단에 등재됐다. 재임 기간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 인재 육성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0년간 '교육이 곧 미래'라는 신념 아래 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사회적 여건과 관계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장학사업과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의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과 장학재단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10년 동안 달서구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여정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퇴임을 앞두고 그 마음을 조금 더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달서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내달 6일부터 11월 2일까지 100만원 이하 지방세 및 지방세외수입 체납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와 복지 지원 연계를 위한 '체납관리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체납관리단 운영은 체납액 징수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납관리단은 대상자에게 전화 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체납 사실을 안내하고 납부를 독려하는 한편, 체납자의 경제적 상황과 생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금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자동차 번호판 영치 유예와 분할 납부 제도를 안내하고, 복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와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수성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납액 징수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체납액 징수는 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행정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체납관리단 운영을 통해 체납액을 효율적으로 징수하고 생계형 체납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복지 지원을 병행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김천시의회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구미시가 정부의 K-푸드 관광 육성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지역 대표 먹거리 상권인 송정 맛 길을 연중 관광객이 찾는 미식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미식 관광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구축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2026년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전국 5개 지방자치단체만 이름을 올린 이번 공모에서 구미시는 '송정맛길 음식특화거리'를 앞세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표 음식과 관광자원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 프로젝트다. 단순한 음식 축제 지원을 넘어 지역의 미식 자원을 관광산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미시가 선택한 무대는 송정맛길이다. 복개천 양방향을 따라 다양한 음식점이 밀집한 이곳은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10월 열리는 구미 푸드페스티벌에는 약 20만 명이 찾으며 지역 미식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시는 송정맛길 1.5㎞ 구간의 음식점과 주차시설 등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미라면축제와 구미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등 개별 관광콘텐츠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축제 기간에만 몰리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계절 방문이 가능한 상설 콘텐츠를 구축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사업은 구미문화재단이 총괄하고 상인회와 문화예술인, 요리 전문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프로그램도 체험 중심으로 꾸려진다. 게릴라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라면 페어링 쿠킹클래스, 나만의 라면 DIY 체험, 관광명소와 연계한 테마열차 관광상품, 청년 팝업스토어와 플리마켓, 이색라면 맛집 인증제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상인회와 함께 지역만의 특화 메뉴를 개발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슐랭 시민 심사단'을 운영해 대표 음식을 발굴하기로 했다. 지역 음식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구미만의 미식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거리 환경도 달라진다. 송정맛길에는 야간경관 조형물과 포토존이 조성되고 거리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낮에는 먹거리, 밤에는 문화와 야경을 즐기는 복합 관광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K-푸드로드 통합 브랜드(BI)를 개발하고 관광기념품 제작, 다국어 미식 지도와 홍보영상 제작, 글로벌 OTA 플랫폼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상품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관광사업을 넘어 지역 상권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대표 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하고 음식·문화·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가 정착할 경우 소비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구미의 미식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송정 맛 길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365일 이어지는 미식·문화 관광거점을 조성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찾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강영석 상주시장이 6년간의 시정 운영을 마무리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갔다. 강 시장은 재임 기간 중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경상북도 국민안전체험관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상주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상주시는 강영석 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민선 7·8기 상주시장으로서의 임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는 강 시장의 가족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 공적 소개, 업적 소개 영상 시청, 감사패 전달, 퇴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민선 7·8기 상주시장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시민과 기관·단체, 출향인사,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년은 새로운 상주 건설과 위대한 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열정의 시간이자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았기에 상주의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성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재임 기간 상주시는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 집중했다.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비롯해 경상북도 국민안전체험관 유치, 상주 기회발전특구 유치 및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선정 등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문화·체육·복지 분야의 생활 인프라 확충도 이어졌다. 상주시는 만화 특화 도서관과 공공산후조리원,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을 추진하고 제2국민체육센터를 개관하는 등 시민 생활 기반을 넓혔다. 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지역활력타운 및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강 시장은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 9기에도 상주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나가길 바란다"며 “비록 이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상주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상주시 외남면 출신인 강영석 시장은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제9·10대 경상북도의회 의원을 거쳐 민선 7·8기 상주시장을 역임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메타버스 기반 도로명주소 교육을 통해 생활 속 주소 체계 이해를 돕고 있다. 학생들은 가상도시를 직접 탐험하며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찾아보는 체험 활동을 통해 도로명주소의 원리와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문경시는 호서남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2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메타버스 플랫폼 '플레이스비'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디지털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도로명주소 체계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존의 설명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수업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도로명주소의 개념과 부여 원리를 설명하는 이론 수업과 함께, 학생들이 가상도시 안에서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직접 찾아보는 실습 중심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가상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도로와 건물 위치를 확인하고, 도로명주소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은 게임처럼 구성된 가상공간 속에서 주소 체계를 익히며 새로운 학습 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경시는 이번 교육이 어린이들이 도로명주소를 어렵게 느끼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도로명주소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 지역의 대표 전통 농요인 '성주 대장들소리'를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26일 오후 군청 2층 문화강좌실에서 '성주 대장들소리 경북 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주 대장들소리의 역사성과 예술성, 무형유산적 가치를 학문적으로 검토하고 경북 무형유산 지정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성주 대장들소리는 농경사회에서 공동 노동을 하며 형성되고 전승돼 온 전통 농요다. 논일과 들일 등 농사 과정에서 불리던 소리로, 지역민의 삶과 노동, 공동체 문화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성주 지역 고유의 소리 체계와 연행 양식을 유지하고 있어 지역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문화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무형문화연구원이 주관했다. 성주들소리보존회 회원과 유관 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성주 대장들소리의 보존과 전승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술대회에서는 모두 5편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김형근 국립경국대학교 교수는 '시도 무형유산 지정의 기본 요건'을 주제로 발표하며 무형유산 지정에 필요한 제도적 기준과 검토 요소를 설명했다. 이어 차재근 성주 대장들 소리 관계자는 '성주 대장들 소리의 역사와 연행 양상'을 통해 대장들 소리의 형성과 전승 과정을 살폈다. 제샛별 전남대학교 연구자는 '성주 대장들 소리와 경상북도 농요의 연행 양상 비교'를 주제로 지역 농요와의 비교를 통해 성주 대장들 소리의 독자성을 조명했다. 소영 영남대학교 연구자는 '성주 대장들 소리의 음악적 구조와 무형유산적 가치'를 발표하며 소리의 음악적 특징과 전승 가치에 주목했다. 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국가 및 시도 무형유산 농요 종목의 전승 양상에 비추어 본 성주 대장들소리의 과제'를 통해 향후 지정과 전승 체계 구축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성주 대장들 소리의 무형 유산적 가치와 경북 무형유산 지정 필요성, 보존·전승 체계 마련, 지역 문화콘텐츠로서의 활용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주 대장들 소리의 학술적 가치와 전승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경북 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전통문화의 보존과 활용 가능성을 함께 논의한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윤홍 성주군 부군수는 “성주 대장들 소리는 지역민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성주 대장들 소리의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더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경상북도 무형유산 지정과 안정적인 전승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에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2026 고령군수배 대가야 전국철인3종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낙동강 강정·고령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고 녹조에 따른 수질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군과 체육 관련 단체가 참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고령군은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개최 예정이던 2026 고령군수 배 대가야 전국 철인 3종 대회를 낙동강 녹조 발생에 따른 수질 악화와 조류경보 발령으로 잠정 연기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고령군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고령군체육회 체육회장실에서 고령군체육회, 고령군 철인 3종 협회와 함께 회의를 열고 대회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낙동강 강정·고령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황과 참가자 안전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검토됐다. 군은 논의 결과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같은 날 오후 2시 최종 보고를 마쳤다. 이후 대회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 협조 기관 등에 연기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고령군 철인 3종 협회도 대회 연기 결정 직후 참가 선수와 관계 기관 등에 연기 사실을 즉시 안내하는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협회 관계자는 안내문을 통해 “대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연기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며 “대회 일정에 맞춰 오랜 기간 훈련하며 준비해 온 선수 여러분께 큰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낙동강 녹조 발생으로 인한 수질 악화와 대구지방환경청의 낙동강 친 수 활동 경계로 참가자들의 건강 우려가 각종 플랫폼을 통해 제기됐다"며 “철인 3종 협회와 고령군, 고령군체육회, 유관 기관이 협의를 거쳐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령군과 고령군 철인 3종 협회는 향후 수질 상황과 조류경보 단계, 관계 기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회 재개 일정 등을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제10대 김천시의회가 다음 달 개원을 앞두고 첫 공식 일정으로 청렴 교육과 의정 실 무교육을 실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인 5등급을 받았던 제9대 의회의 불명예를 딛고 시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천시의회는 지난 26일 김천시립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제10대 김천시의회 의원 당선인 18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새롭게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당선인들이 지방의회의 운영 체계를 이해하고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식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청렴 교육과 의회 운영 실무교육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청렴 교육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부패신고자 보호과장이 강사로 나서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부패 신고자 보호 및 보상제도 등을 중심으로 지방의원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법령과 제도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공직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사례와 부패 예방 방안 등을 공유하며 청렴 의정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어진 실무교육에서는 지방의원의 역할과 권한, 의정활동 절차, 선진 의회 운영 사례, 의회 역량 강화 방안, 의원 연구단체 운영 및 해외연수 제도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가장 강조된 키워드는 '청렴'이었다. 이는 제9대 김천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이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청렴도는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 신뢰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제10대 의회가 출범과 동시에 청렴 교육을 전면에 배치한 것도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백승식 김천시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이 당선인들이 의정활동의 기본기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렴하고 역량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10대 김천시의회는 다음 달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첫 교육에서 강조한 '청렴'이 구호에 그칠지, 실제 의정활동과 시민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의정 성과가 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도, 미식관광부터 산업 AI·청년인재 양성까지…미래 성장동력 확보 성과

◇구미, 대한민국 첫 K-푸드로드 선정…경북 미식관광 새 이정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초 K-푸드로드 조성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번 사업은 음식 특화거리를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세계적인 미식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전국에서는 구미를 비롯해 강릉, 공주, 남원, 거제 등 5곳이 선정됐으며, 사업 대상지에는 앞으로 3년 동안 국비 15억 원을 포함한 총 30억 원이 투입된다. 구미시는 'K-Food 페어링 9미 로드, 미식과 청년문화가 만나는 길'을 사업명으로 제안했다. 지역 대표 음식인 구미 9미와 라면·치킨·김밥 등 K-푸드 대표 메뉴, 그리고 연간 75만 명이 찾는 라면축제와 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등 대형 축제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의 중심은 송정맛길이다. 이곳에서는 상설 문화예술 공연과 버스킹, 팝업 행사, 쿠킹클래스와 연계한 미식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 창업 활성화와 거리 브랜딩, 통합 마케팅도 함께 추진해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구미시는 지역 대표 음식점을 발굴하는 '구슐랭(Gu-chelin)' 인증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구미를 대표하는 9미를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특화 메뉴를 개발해 상시 판매함으로써 축제 중심 소비를 일상 관광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계절이나 행사에 관계없이 연중 방문객이 찾는 미식 관광거리를 조성하고, 청년 외식 창업과 일자리 확대까지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는 구미 K-푸드로드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권역별 미식 관광벨트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경북 관광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음식은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경북의 풍부한 미식 자원을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류 확산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철강 제조 AI 전환 속도…산업 AX 실증사업 국비 21억 확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철강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포함한 총 44억5천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철강 제조공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철강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을 도내 전문기업이 직접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에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구미시를 비롯해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수요기업으로는 동국산업과 디케이동신, 디케이씨, 한금, 아주스틸이, 공급기업으로는 임팩티브에이아이, 앰버로드, 포인드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앞으로 9개월 동안 철강 하공정을 중심으로 공통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원자재 수요 예측과 재고관리, 생산공정 최적화, 에너지 절감, 표면 결함 검사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실증한다. 사업 목표는 철강 공통 데이터셋 4건 구축과 함께 원가 5% 절감, AI 솔루션 지속 운영률 80% 달성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외부 기술을 단순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지역 기업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AI 기술을 개발하는 '지역 주도형 산업AI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도는 철강 분야를 시작으로 산업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 소버린 AI' 기반을 확대하고, 제조업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산시켜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산업 AI는 제조 데이터를 경쟁력으로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며 “철강산업을 시작으로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3개 대학,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기관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8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대학에 도내 3개 대학이 선정돼 총 2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 대경대로, 지역 청년들에게 맞춤형 직무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단기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40개 대학에서 약 4천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구가톨릭대는 첨단인재형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산업응용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대구한의대는 AI를 활용한 건강복지 코디네이터 과정, 대경대는 반려동물 산업과 AI를 접목한 펫케어 융합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지역 청년 약 300명이 새로운 교육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대학별 특성에 맞춘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수료 후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청년들의 재도전을 지원하겠다"며 “운영대학이 지역 인재양성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프로그램과 모집 일정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통합관리 플랫폼과 각 대학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 곳곳 새 출발…다문화 지원부터 지방의회 출범·민선9기 준비까지

◇고향 품으로 향하는 117명…안동시, 다문화가족 친정길 3년째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경제적 부담으로 오랫동안 모국 방문을 미뤄온 다문화가족들의 친정길을 다시 열어주며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단순한 항공료 지원을 넘어 가족의 유대 회복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다문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안동시는 27일 안동시가족센터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33가구, 117명에게 모국 방문을 위한 항공권을 지원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이 오랜만에 부모와 친지를 만나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문화와 뿌리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신청을 받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했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장기간 고향을 찾지 못했던 가정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대상자는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족이며, 가구별 최대 400만 원의 항공료를 지원받아 모국을 방문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표 가족 자녀가 직접 고향 방문을 앞둔 소감을 전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다문화가족들은 감사의 뜻을 담아 직접 제작한 피규어 감사패를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안동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가족상담과 자녀교육, 언어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고향방문 지원 역시 가족 공동체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재난 최일선 지키는 의용소방대 한자리에…안동 기술경연대회 성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난 현장에서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안동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화합을 다졌다. 기술 경쟁과 체력 단련은 물론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수백 명의 대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며 지역 안전공동체의 결속을 확인했다. 안동소방서는 26일 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동시와 안동소방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도내 의용소방대장과 대원, 가족 등 6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태권도 줄넘기 공연과 구급전술 시연으로 막을 올린 뒤 개회식과 선수 선서를 거쳐 본격적인 경연으로 이어졌다. 참가 대원들은 단체줄넘기와 드로우백 던지기, 구명부환 던지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팀워크와 순발력을 겨뤘다. 종합우승은 북후남성의용소방대가 차지했으며 옥동남성의용소방대와 와룡전담의용소방대가 뒤를 이었다. 여성부에서는 옥동여성의용소방대가 정상에 올랐다. 경연 이후에는 노래자랑과 경품행사 등이 이어지며 대원과 가족들이 서로 격려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의용소방대는 평상시 화재 예방활동과 재난 예방 캠페인은 물론 각종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복구 지원에 참여하는 지역 안전의 핵심 자원으로, 이번 대회 역시 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조직 결속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제10대 영주시의회 출범 준비 본격화…당선인 대상 의정 오리엔테이션 실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0대 영주시의회가 26일 본격적인 개원을 앞두고 당선인들의 원활한 의정활동 준비에 들어갔다. 의회 운영 체계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공유하는 예비소집을 통해 새 의회의 안정적인 출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영주시의회사무국은 제10대 영주시의회 의원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열고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선인 14명을 비롯해 의회사무국 직원과 집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영주시장 권한대행인 엄태현 부시장도 함께해 축하와 인사를 전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영주시 현황과 지방의회의 기능, 의원의 권한과 책무, 의회 운영 절차 등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어졌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당선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 의회사무국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업무편람과 각종 안내자료를 배부하며 의정활동 준비를 지원했다. 제10대 영주시의회는 오는 7월 6일 제302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군민 통합' 내건 최유철號 의성 출항…7월 1일 민선9기 첫걸음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선9기 의성군정을 이끌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이 오는 7월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새 군정의 첫 출발을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사로 꾸려 통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지역 미래를 이끌 핵심 정책 방향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최 당선인은 7월 1일 오전 10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민선9기 군정의 출범을 공식 선언한다. 이번 행사는 형식적인 의전보다 군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에 초점을 맞춰 준비되고 있으며,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취임사에서는 '행복한 군민, 잘사는 의성'을 군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산업·교통·물류 기반 확충과 AI 기반 미래농업 육성, 청년 정착 여건 개선, 세대가 함께 누리는 통합복지 실현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최 당선인은 취임식을 지역 원로와 보훈가족, 농업인, 청년,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는 군민 화합의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 이는 민선9기 군정이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군민을 아우르는 행정을 지향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집행부 임원들이 노인지도자 교육 일정과 겹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역 발전에 헌신해 온 어르신들과 출범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하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더욱 존중하는 군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임 당일에는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사무 인수서 서명과 간부 공무원 간담회 등을 잇달아 진행하며 본격적인 군정 운영에 착수한다. 최 당선인은 “군수는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군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고 군민 통합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의성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민선9기 의성군정은 통합신공항이라는 대형 변화와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출범하는 만큼, 출범 초기 군정 운영 방향과 실행력이 향후 지역 발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8기 성과 점검한 울릉군…국비 확보 전략 앞세워 민선9기 준비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민선8기 주요 정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예산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약 이행을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미완료 사업을 다음 군정과 연계하는 등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울릉군은 지난 26일 군청에서 민선8기 군정성과 결산 및 국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열고 공약사업 추진 실적과 주요 현안의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 이행 성과를 비롯해 계속 추진이 필요한 사업의 관리 방안,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대상 사업, 국가 직접사업과 주요 투자사업 추진 현황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군은 이미 완료된 사업은 민선8기의 대표 성과로 정리하는 한편, 장기적인 추진이 필요한 사업은 민선9기 핵심 공약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책의 단절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가 지역 발전의 핵심 변수라는 판단 아래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 사업별 대응 논리 보완, 정부 정책과의 연계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국비 확보 전략도 구체화했다. 울릉군은 섬 지역 특성상 대규모 기반시설과 생활 SOC 확충에 국가 재정 지원 비중이 높은 만큼, 정부 예산 반영 여부가 지역 발전 속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정리된 공약 추진 성과와 정책 과제는 민선9기 군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향후에도 공약 이행 상황과 국가예산 확보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선8기 마무리와 민선9기 준비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울릉군이 정책 연속성과 재정 확보라는 두 축을 어떻게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영천시-경북문화관광공사-영진전문대-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북부권 산업지도를 새로 그릴 'RE100 안강 e-모빌리티 전용 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과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앞세워 미래차와 e-모빌리티 분야 우량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침체된 안강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안강읍 갑산리·근계리 일원 24만 평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1805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RE100 안강 e-모빌리티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사업은 1단계 8만8000평, 2단계 15만2000평으로 나눠 추진된다. 오는 7월 산업단지 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RE100 산업단지는 산업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다. 경주시는 민간기업이 추진 중인 150MW 규모 풍력발전사업과 연계해 입주기업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10~20% 저렴한 전력을 20년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안강지역은 경주 북부권의 중심지임에도 기존 농공단지 외에는 산업기반이 부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일자리 부족과 인구 감소, 청년층 유출이 이어지면서 민간개발의 한계를 보완할 공영개발 방식이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재 1단계 사업부지 내 사유지 144필지 가운데 78필지에 대한 토지소유자 동의를 확보했으며, 자동차 부품과 발전기 제조업체 등 4개 기업으로부터 약 3만5000평 규모의 입주의향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수도권과 대도시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전기요금 할인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분양가 지원, 세제 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대구~포항고속도로와 국도 20호선·28호선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울산 농소~외동 도로가 개통되면 울산권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산업단지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e-모빌리티 기업 집적단지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정착을 이끌고, 북부권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강은 산업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약화라는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RE100 안강 e-모빌리티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북부권 균형발전과 안강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조선 중기 가사문학의 대가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전국 규모의 시낭송 축제가 영천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의 시낭송인들은 한 편의 시에 삶의 울림과 감동을 담아내며 노계 문학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영천시는 지난 27일 별무리아트센터에서 한국문인협회 영천지부가 주최·주관한 '제7회 노계 박인로 전국시낭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영천이 낳은 조선 중기 대표 문인이자 가사문학의 거장인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시낭송을 통해 문학의 감동과 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시낭송인들이 예선을 거쳐 총 26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시를 낭송하며 객석에 깊은 울림을 전했고, 관객들도 시가 전하는 감동과 여운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심사 결과 대상은 박익산 씨가 낭송한 '죽순밭에서'가 차지했다. 금상은 손광자 씨의 '입관'과 이윤희 씨의 '아버지를 찾습니다'가 공동 수상했으며, 은상은 손미화 씨의 '종로5가', 박정애 씨의 '고비사막 어머니', 김용섭 씨의 '얼굴반찬'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지역과 세대를 넘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정신을 공유하고, 시낭송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전국 문학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최은하 한국문인협회 영천지회장은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에 전국의 시낭송인들이 함께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낭송을 통해 문학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나누는 문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애 영천시 부시장은 “노계 박인로 선생은 영천이 자랑하는 대표 문인으로 삶의 진솔한 정서와 선비정신을 작품에 담아 오늘날까지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시민들이 문학과 예술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안동레이크골프클럽(안동레이크GC)이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고급 '리무진 카트'를 도입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무진 카트 도입은 이용객 편의와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상품을 통한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안동레이크GC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리무진 카트는 기존 카트보다 넓고 안락한 좌석 공간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라운딩의 쾌적함을 높여주는 에어컨은 물론 휴대전화 무선충전 패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탑재해 이용객들에게 한층 품격 있는 라운딩 환경을 제공한다. 안동레이크GC는 리무진 카트 운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서비스 수요를 적극 발굴해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리무진 카트 이용요금은 팀당 17만 원이다. 다만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정상가보다 4만 원 할인된 팀당 13만 원에 리무진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한 단계 높은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리무진 카트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명품 대중골프장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무진 카트 예약과 할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동레이크골프클럽 공식 누리집과 예약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교수와 재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활용한 교육봉사 활동으로 지역 영유아 가족들과 소통하며 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유아교육과·뷰티융합과·아트미디어계열이 지난 27일 대구 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와글와글아이세상'과 함께 지역 영유아 가족을 위한 체험행사 '마음색깔놀이터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3~5세 영유아와 부모 등 60가족이 참여해 놀이와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 전문성과 학과별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수와 학생들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전공에서 익힌 실무 능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교육봉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마음색깔놀이터'는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교수진이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다. 영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잠재력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참가 가족들은 논리·언어, 공간·미술, 음악·표현, 신체·운동 등 4개 영역을 순환 체험했다.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 흥미와 강점을 발견했고, 부모들은 자녀의 놀이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아이의 특성과 성장 가능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과별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뷰티융합과는 '반짝반짝 변신 놀이터'를 운영하며 헤어피스와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제공했고, 아트미디어계열은 '나만의 디자인 샵'에서 디자인 버튼 만들기를 진행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감성을 키웠다. 유아교육과는 ESG 가치 실천 프로그램인 '지구지킴이 공방'을 마련해 양말목 책갈피와 병뚜껑 키링, 재활용 가족지갑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체험을 운영하며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예비 전문인으로서 현장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전공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참가 가족들도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체감했다. 영진전문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학의 교육역량과 학과별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행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다양한 교육봉사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교육봉사와 재능기부, 산학협력, 지역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대학의 교육적·사회적 가치 확산에 힘쓰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과 금연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가 지난 26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개최한 '제3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 합동 캠페인에 참여해 체험 중심의 금연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대구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 학생금연상담센터, 9개 구·군 보건소 등 모두 23개 기관이 참여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알렸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흡연예방교육으로 담배 ZERO 앞장서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금연 다트 퀴즈, 폐활량 측정, 금연 키링 만들기 등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학교 금연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왕선중학교는 학생 참여형 흡연예방 특화사업과 심화형 학교 운영을 통해 자발적인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유공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서재중학교 담당 교사는 학교 흡연예방교육 활성화와 교육자료 개발 등의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흡연 예방을 위해 모든 학교에 흡연예방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금연상담센터 위탁 운영, 학생흡연예방 학부모 모니터단 운영, 교사 금연교육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생금연상담센터를 통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흡연예방교육과 월별 금연 캠페인을 운영하고, 흡연 학생에게는 전문 상담과 사후관리를 제공해 자발적인 금연 실천과 금연 성공률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청, 대구시, 보건소, 의료기관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생 건강 증진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통합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 흡연 예방은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과제"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금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 180억 들인 청도한국코미디타운, 웃음 사라지고 ‘애물단지’ 전락하나(중)

위탁운영비 1억900만원→2억800만원…관광객은 하루 평균 84명 수준 군민들 “운영 성과 냉정히 평가해야"…청도군 “활성화 방안 마련" ​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이 개관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관광객 수와 운영 실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본지는 1회에서 코미디타운의 저조한 이용 실태를 짚어봤다. 2회에서는 해마다 늘어나는 운영비와 반복되는 적자 구조, 그리고 군민들의 우려를 집중 진단한다. 글싣는 순서 상: “180억 들인 코미디타운…웃음 대신 한숨만 남았다" 중: 관광객은 제자리…운영비는 두 배 가까이 증가 하:'애물단지' 오명 벗으려면…대수술 필요“ ◇관광객은 제자리…운영비는 두 배 가까이 증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이 개관 10년째를 맞고 있지만 관광객 증가세는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군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의 위탁운영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1억900만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2억800만 원으로 인상됐다. 불과 몇 년 사이 위탁운영비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문제는 운영비 증가에 비해 관광객 유입과 수익 창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을 찾은 관광객은 3만576명으로 하루 평균 84명 수준에 그쳤다. 지역사회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시설이 운영비만 늘어나고 실질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익 구조 취약…혈세 의존도 높아져 전문가들은 공공관광시설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취약한 수익 구조를 꼽는다. 관광시설은 단순히 건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하지만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은 코미디라는 특화 콘텐츠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서 자체 수익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관광 전문가는 “대규모 관광시설은 준공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지면 결국 운영비를 지방재정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고 이는 군민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관광시설은 비슷한 문제를 겪으며 폐쇄되거나 기능 전환을 검토한 사례도 적지 않다. ◇“지을 때는 화려했지만 남은 것은 운영 부담" 청도군민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도읍에 거주하는 이모(67) 씨는 “처음에는 청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며 “매년 운영비를 계속 투입해야 한다면 군민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화양읍에 거주하는 박모(54) 씨는 “시설을 만든 지 10년이 다 돼 가는데 여전히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지금이라도 냉정한 평가를 통해 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62) 씨는 “처음 계획했던 관광객 유치 효과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계속 예산을 투입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운영 방안을 찾을 것인지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활성화 방안 마련 중" 이에 대해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은 단순히 수익성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공공문화시설"이라며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 콘텐츠 다양화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미디타운이 지역 대표 문화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냉정한 진단과 근본적 처방 필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한 프로그램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만큼 객관적인 운영 평가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80억 원을 들여 만든 청도코미디타운. 지금 필요한 것은 추가 예산 투입이 아니라 왜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냉정한 진단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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