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칠곡군, 울진군, 대구수성구, 대구대, 계명대, 대구시교육청 소식](http://www.ekn.kr/mnt/thum/202507/news-p.v1.20250715.e6d5d56964cd44e69dde2161cfa12fb6_T1.jpg)
◇김재욱 칠곡군수, 도청 방문해 현안사업 도비 지원 요청 “화물차고지부터 관광·청소년시설까지… 지역 맞춤형 예산 확보 총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지역 현안 해결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경북도청을 직접 찾았다. 칠곡군은 14일, 김 군수를 비롯한 기획감사실장, 건설과장, 예산팀장 등이 함께 경상북도청을 방문해 도비 지원이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6건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칠곡군이 건의한 사업은 다음과 같다. △칠곡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왜관역~낙동강 테마거리 관광자원화사업 △청소년수련관 시설 개보수사업 △기산 말하는 은행나무 관광자원화사업 △실내어드벤처 관광문화센터 조성사업 △영오지구 배수개선사업 등 총 6건이다. 김재욱 군수는 “현안사업 하나하나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드렸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하반기에도 지역 맞춤형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국·도비 확보를 위한 실무 접촉과 행정 협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울진군, '교육-취업-정주' 울진형 정착 모델 본격화 원자력수소 산업단지 연계 특구사업 추진… 마이스터고 실습환경 대폭 개선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교육에서 취업, 나아가 지역 정주까지 아우르는 '울진형 정착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지역 인재를 길러내고 이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 정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11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지역 학교와 연계한 인재 양성 기반을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기관의 교육환경 개선과 실무형 교육과정 확대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해당 사업의 핵심 기관으로, 2024년부터 2년간 총 39억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육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기숙사 내 학습공간 리모델링과 스마트팩토리 실습장비 구축 등 실질적인 교육 여건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 맞춤형 실무 교육도 강화되고 있다. 기계과는 전국 최초로 '과정평가형 설비보전기사' 과정을 개설했으며, 전기제어과는 '과정평가형 자동화설비산업기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해당 자격제도는 학력이나 경력 조건 없이 교육 이수만으로도 자격 취득이 가능해, 실무 중심 인재 양성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지역 내 산업 현장에 진출하고, 정주 여건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향후에는 특구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과 학교 간 협력도 확대해 채용 기회를 더욱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울진의 산업 구조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교육기관"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를 기반으로 지역 학생들의 교육·취업·정주를 체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수성구-독일 청소년 로봇 교류 본격화 수성미래교육재단, '로보틱스컵' 예선·본선 개최… 18일 국제전 앞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 간 청소년 로봇 교류가 본격화되고 있다. 수성미래교육재단은 지난 12일 수성미래교육관에서 '2025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교류대회' 예선 및 본선 경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3년 수성구-카를스루에 간 우호 교류 협약 이후, 교육과 미래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청소년 교류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수성구 관내 초·중·고 학생 40여 명이 12개 팀으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주차로봇 △청소로봇 △구조로봇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주차로봇'은 도로 주행 후 장애물 회피와 주차 미션 수행, '청소로봇'은 제한 시간 내 공을 목표지점으로 운반, '구조로봇'은 장애물을 피해 구조물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목별 우승은 △'주차로봇' 부문 영남공업고 '콰트로치즈버거' △'청소로봇' 부문 대구사월초 '사월4' △'구조로봇' 부문 대구동부중 'H.O.P.E Unit'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 3개 팀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독 국제 온라인 교류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독일 카를스루에시는 수성구보다 앞선 일정으로 자체 예선과 본선을 치렀으며, 15개 팀이 참가한다. 김대권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경쟁을 넘어 글로벌 기술 교류의 가치를 경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수성구는 국제적 인재를 키우는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AI·메타버스로 난임 해법 찾는다 난임 인구 위한 '몰입형 심리 플랫폼' 개발…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14일,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인구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한 난임 지원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대 난임의료산업학과, AI학과, DU난임대응센터와 산업계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난임 인구의 심리적·의료적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난임 의료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교육과정 운영 △관련 인력·정보·시설의 상호 공유 △난임 인구 대상 몰입형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 개발 △실무형 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 등 5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플랫폼은 난임 부부의 정서 회복을 돕는 디지털 심리치료 공간으로 설계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은 맞춤형 진단과 예측으로 이어져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덕본 학과장 겸 DU난임대응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AI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시도이자, 지역 난임 인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경북형 RISE사업의 중점인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실비아 페데리치 '임금의 가부장제' 번역 출간 “돌봄과 재생산, 자본주의를 다시 묻다"… 젠더 관점서 불평등 해법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세계적인 페미니스트 사상가 실비아 페데리치의 주요 저서 '임금의 가부장제: 마르크스, 젠더, 페미니즘에 대한 단상들'(Patriarchy of the Wage)을 한국어로 번역 출간했다. 이번 번역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여성학연구소 번역총서 제3권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1970년대부터 2020년까지 페데리치가 발표한 논문 7편을 엮은 저서로, 자본주의 국가가 여성과 가족, 섹슈얼리티를 통제해온 구조를 페미니즘 시각에서 분석한다. 특히 “가사노동에 임금을 지급하라"는 1970년대 페미니즘 운동을 중심으로, 생산과 재생산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온 자본주의의 젠더 위계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페데리치는 재생산 노동을 공정한 노동으로 인정하지 않는 구조가 사회 전반의 불평등을 심화시켜 왔다고 지적하며, “혁명은 공장이 아닌 부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상품 생산보다 돌봄과 생명을 유지하는 노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를 다시 상상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다. 안숙영 여성학과 교수는 “이 책은 단지 이론서가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가 마주한 돌봄 위기와 불평등 문제에 새로운 시선을 던지는 길잡이"라며 “재생산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는 이번 번역서가 팬데믹과 기후 위기, 초저출생, 고령화, 외국인 돌봄노동자 의존 등 다중 위기 국면에 놓인 한국 사회에 시의적절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초중고 대상 '대구사랑 스토리체험' 운영 역사·예술·경제 현장 체험 통해 지역 정체성과 인성 함께 길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은 대구의 인물, 역사, 문화자산 등을 주제로 구성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대구의 의미 있는 장소 5곳을 직접 방문해 역사와 정신, 문화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은 △문화예술 △애국애족 △경제발전 등 3개 주제로 구성되며, 총 5개 코스가 운영된다. 문화예술코스는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에서 이인성 화백의 작품 세계를 체험하고, 청라언덕과 3·1만세운동길에서 박태준 선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 '동무생각'을 배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이상화기념관과 이장가문화관에서는 시인 이상화의 삶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일깨운다. 애국애족코스에서는 2·28민주운동기념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찾아 직접 참여자의 증언을 듣고, 대구 시민의 애국정신을 되새긴다. 경제발전코스는 삼성그룹의 시작점인 '삼성상회'와 '섬유박물관'을 방문해 대구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 과정을 살펴본다. 앞서 지난 9일, 대구연경초 46명의 학생이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에서 1코스를 시작으로 체험에 참여했으며, 11일에는 구암중 36명이 삼성창조캠퍼스를 방문해 5코스를 체험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은 학생들이 대구의 고귀한 정신을 배우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갈 공동체 정신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