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경북도-경북도의회-한국국학진흥원-경북교육청

◇경북도, 안동에 1750억 투입…헴프 의약품 산업거점 구축 -2027년부터 원료·완제의약품 생산시설 조성…북부권 바이오산업 성장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안동에 1750억 원 규모의 헴프 기반 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경북도는 12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안동시, ㈜네오켄바이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에서 추진된다. 헴프 재배부터 원료의약품 생산, 완제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생산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는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GMP)을 적용하고, 완제의약품 시설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며 축적한 재배·가공·안전관리 기술을 이번 사업에 활용한다. 특히 백신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안동의 바이오산업 영역을 헴프 의약품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기업으로, 지난 4월 의료용 CBD 원료의약품 국산화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미래산업 4대 파운드리'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참여기관들은 연내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부지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의 기존 백신산업 기반에 헴프 의약품 생산체계를 더해 국내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생산시설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3000억 원까지 늘린다 -2030년까지 이차보전 예산 120억 원 확대…5개 은행과 지원 협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경북도는 12일 도청 사림실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5개 시중은행과 '경북 버팀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NH농협은행, iM뱅크,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이 참여했다. 도는 소상공인 융자 지원 규모를 2030년까지 3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예산도 기존 8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차보전 사업은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대출이자 가운데 2%를 2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참여 은행들은 특별출연을 통해 보증재원을 마련하고, 소상공인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도는 최근 물가와 금리 상승,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보증 비율 축소 등으로 소상공인의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경영 위기를 완화하고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는 다중채무 발생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가고 경영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학교·교육시설 찾아 현장 점검 -포항·경주 주요 교육기관 방문…학생 안전과 미래교육 환경 개선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내 주요 교육시설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살피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위원회는 제36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포항과 경주지역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현지확인 활동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먼저 포항시 오천읍에 신설된 포항해오름중학교를 찾아 교육시설과 학생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학교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는 변화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원과 수학문화관, 환경교육센터를 방문해 학생 참여형 탐구·체험교육의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경주 화랑교육원에서는 인성교육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의 안전성을 살피고 체험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인공지능교육원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한석 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교와 체험시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 예산 집행·복지정책 집중 점검 -2025회계연도 결산 등 33건 심사…사업 지연·예산 이월 개선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도정 주요 사업의 예산 집행 실태를 점검하고 재정 운영의 효율성 확보를 주문했다. 위원회는 제36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일과 6일, 7일 회의를 열어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모두 33건을 심사했다. 결산 심사 대상은 감사관 10억 원, 복지건강국 3조 5,357억 원, 안전행정실 1조 2399억 원, 지방정부전략국 1조 3987억 원, 인재개발원 99억 원 규모다. 박채아 의원은 인재개발원 청사 이전에 따른 교육생 불편 여부를 점검하고 교육시설 개선을 요구했다. 조용진 의원은 건설공사 신기술과 특허공법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예산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건강국 심사에서는 복지사업의 집행 실적과 행정절차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노성환 의원은 대형 건립사업의 설계 지연을 지적하고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마정연 의원은 자살예방 사업의 낮은 예산 집행률을 문제 삼으며 관계기관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최병준 의원은 예비비 집행 절차 준수를, 이동업 의원은 경북장애인가족공립복합힐링센터 건립과 관련한 행정절차 보완을 촉구했다. 지방정부전략국 심사에서 권백신 부위원장은 다문화가족 장학금 지원사업의 미추진 문제를 지적했다. 허지훈 의원은 광역형 비자 연구용역 예산 이월을 짚으며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돌봄 수요에 맞춘 지원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안전행정실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서는 포항 Neo AI 데이터센터 출자 구조와 친환경 어업지도선 건조사업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동업 의원은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연규식 의원은 157억 원이 투입되는 어업지도선의 안전성과 운항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관련 조례안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등을 원안 가결했다. 김일수 위원장은 예산 반납과 집행잔액, 과도한 이월을 줄이기 위한 사전 검토가 중요하다며 도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의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어업 예산·현안 점검 -조례안 5건 의결…상주·구미·의성 현장 방문해 개선책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농어업 관련 예산 집행 상황을 살피고 주요 농업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농축산유통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의 2025회계연도 결산안과 관련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농업 인공지능 육성과 디지털 전환 촉진, 청년농어업인 지원, 농촌 유휴시설 활용,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 등 5건의 조례안이 의결됐다. 결산 심사에서는 농업재해 대응과 청년농 육성, 구제역 방역, 농업 연구개발, 농어촌 기본소득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김상백 부위원장은 농업재해 예산 확보와 공모사업 사전보고 준수를 요구했다. 김재준 의원은 구제역 방역과 산불 피해 농가 지원, 폐어구 수거 확대를 강조했다. 서재원 의원은 국비 공모사업 운영 부담과 해양환경 관리 문제를 지적했으며, 송병길 의원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지역 선정 문제와 청년농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이명희 의원은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사업의 집행 부진과 스마트농업 연구개발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무석 의원은 영주댐을 활용한 내수면 산업 육성과 농업 연구시설의 지역 균형 배치를 촉구했다. 정용채 의원은 구제역 전문방역체계 강화와 안동 축산물공판장 모돈 도축시설의 경제성 검토를 요구했다. 최덕규 의원은 청년농 정착 지원과 논콩 수매 축소 대책을, 최병욱 의원은 농업기술원 연구성과 중심의 업무보고를 강조했다. 최태림 의원은 청년농업인 지원 확대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이철식 위원장은 고령농업인이 농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농어민수당과 유기질비료 지원 등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결산 심사 이후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지, 상주원예농협 농산물공판장 등을 방문했다. 또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와 구미화훼수출단지,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등을 찾아 시설 운영 실태와 활용 방안을 점검했다. 이철식 위원장은 농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고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이야기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전국 7개 도시 순회 -17일 서천서 시작해 11월 28일 목포까지…가족 관객 대상 무료 공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전통이야기를 다양한 공연예술과 접목한 가족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를 전국 7개 도시에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17일 충남 서천을 시작으로 11월 28일 전남 목포까지 모두 14차례 열린다. 공연 지역은 서천, 남원, 대구, 서울, 수원, 강릉, 목포 등 7곳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와 전문 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옛이야기를 새롭게 들려주는 가족 문화공연이다. 뮤지컬과 마술, 인형극, 그림자극, 라이브 음악극,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이 전통이야기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60분 동안 세 편의 이야기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역별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서천에서는 오후 2시와 4시 30분, 나머지 지역에서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공연한다. 48개월 이상 어린이와 동반 가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공연명을 검색해 진행하면 된다. 예약 후 남은 좌석이나 당일 취소 좌석은 현장에서 배부한다. 일부 좌석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등을 위한 '나눔티켓'으로 제공해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2009년부터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3,003명의 이야기할머니가 80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약 40만 명의 어린이에게 전통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가족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순회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교직원 AI 활용 우수사례 발굴 나선다 -12일부터 30일까지 '경북형 웍스 AI' 공모전…교육현장 업무 효율성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직원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높이고 교육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사례 발굴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경북형 웍스 AI'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실제 활용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사례를 공유하고, 교직원 간 디지털 활용 역량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업무에 적용한 '프롬프트'와 교직원이 직접 제작한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하는 '에이전트' 등 2개 부문이다. 심사는 현장 적용성과 확산 가능성, 업무 개선 효과, 창의성, 윤리·보안 준수, 재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업무 시간 단축과 수업의 질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다른 학교나 부서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인공지능 생성 결과물의 검증 여부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공모전이 교직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수사례를 교육현장에 확산해 인공지능 활용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영주시-안동시-예천군-울릉군-봉화군

◇영주 풍기인삼축제 성황리 폐막…51만 명 발길 -지난해보다 1만 4천 명 증가…체험·먹거리·공연으로 지역경제 활력-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51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9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51만 1천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1만 4천여 명 증가한 규모다. 올해 축제는 인삼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문화공연을 결합한 참여형 행사로 운영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인삼깎기 경연과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건강 족욕, 체질 상담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삼한방수육, 인삼비빔밥, 인삼튀김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세득 셰프가 참여한 요리 프로그램과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 영주풍기인삼장사 씨름대회, 인삼가요제 등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전통문화 행사인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에서는 90세 이하락 씨가 시민 대표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축제장 구매 고객에게 인삼시장 할인쿠폰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영주사랑상품권 혜택률을 15%로 확대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점과 음식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수삼의 원산지와 품질을 확인하는 검사와 유통관리를 강화해 풍기인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 교통 편의도 개선됐다. 축제 기간 일부 KTX-이음 열차가 풍기역에 임시 정차했으며, 셔틀버스와 인삼시장 순환버스도 운영됐다. 영주시 간부공무원들이 출연한 축제 홍보 영상은 SNS에서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넘어서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축제장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성과와 방문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지역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바이오·푸드테크 투자유치 확대 나서 -미래 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 개최…첨단산업 분야 업무협약 2건 체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바이오·백신산업에 인공지능과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과 안동에서 '미래 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을 개최하고 국내외 기업 및 투자기관과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 관계자와 투자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안동의 산업 기반과 투자환경을 살펴봤다. 포럼에서는 네오켄바이오와 안동반가, 진맥소주 등 지역기업들이 투자설명회를 통해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기업과 투자기관 간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 특히 안동시는 행사 기간 푸드테크와 AI·바이오 분야에서 두 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7일 서울에서는 경북도, 안동시,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식품산업의 첨단기술 도입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8일 안동시청에서는 경북도, 안동시, 엑스탈파이(XtalPi), 신테카바이오가 AI·로봇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식품산업 발전과 신규 투자사업 발굴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외부 기업과 투자기관의 지역 진출을 유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이 보유한 바이오·백신산업 기반에 첨단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만들겠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투자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공공비축미곡 5867톤 매입…12일부터 수매 -산물벼 1200톤·건조벼 4667톤…농가에 중간 정산금 우선 지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2026년산 공공비축미곡 5867톤을 매입하고 본격적인 수매 절차에 들어간다. 올해 매입량은 40kg 기준 14만 6668포로, 지난해 매입량의 약 91% 수준이다. 대상 품종은 '미소진품'과 '영호진미' 두 종류다. 산물벼 1200톤은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개포RPC와 예천·용궁·지보·풍양·남예천농협 DSC 등 6개 시설에서 매입한다. 건조벼 4667톤은 11월부터 12월까지 읍·면별 지정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수매할 예정이다. 매입 농가에는 수매 당일 40kg당 6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먼저 지급한다. 최종 가격은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확정되며, 차액은 연말에 정산한다. 군은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해 매입 농가의 5%를 표본으로 선정해 품종 검정도 실시한다. 검사 결과 지정 품종 외 벼가 20% 이상 섞인 농가는 다음 연도부터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폭염과 가뭄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영농에 힘써준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매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농업인 편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 작가·유튜버 오세진 홍보대사 위촉 -아웃도어 전문성 활용해 울릉도·독도 관광자원 홍보 강화-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지난 8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오세진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역 관광 홍보에 나선다. 오세진 작가는 자연과 아웃도어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최근 5년간 울릉도를 꾸준히 방문하며 섬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직접 경험해 왔다. 울릉군은 이러한 경험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경관, 관광 명소,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영상과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통해 울릉도의 매력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진 작가는 “오랫동안 방문하며 느꼈던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울릉도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오세진 작가가 지역의 관광자원과 독도의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앞으로 홍보대사와 함께 관광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역 축제와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봉화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개최…배움의 결실 나눠 -주민 300여 명 참여…작품 전시·동아리 공연·체험행사 풍성-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한 해 동안 추진한 평생학습 활동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며 배움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봉화군은 지난 8일 평생학습관 앞 광장에서 학습자와 관계기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봉화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배움을 잇다, 사람을 잇다, 봉화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참여자들의 활동 결과를 소개하고 지역사회에 학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봉화군노인복지관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시화 작품을 비롯해 정규강좌와 배달강좌, 읍·면 평생학습센터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에는 15개 팀이 참가해 음악과 공연, 낭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키캡 키링 만들기와 아로마 손마사지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축하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마련돼 학습자와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이번 행사가 학습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나누고 새로운 배움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실버가요제 ‘왕중왕전’ 열기 후끈…인생을 노래한 은빛 가수들의 감동 무대

- 역대 입상자들 자존심 건 진검승부…박영식 씨 영예의 대상 차지- -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 300여 명 운집…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 축제 성료- - 세월이 빚어낸 깊은 감성과 수준 높은 가창력 선보여…실버세대 문화예술 저력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세월은 흘렀지만 노래를 향한 열정만큼은 청춘 못지않았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랫말에 담아낸 어르신들의 진솔한 무대가 깊어가는 가을, 안동을 감동과 환희로 물들였다. 특히 역대 실버가요제 입상자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 최고의 가수를 가리는 이색적인 경연이 펼쳐지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새로운 도전과 자아실현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11일 오후 1시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소소한 어르신 행복축제 실버가요제 왕중왕전'에는 참가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안동시실버가요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안동농협과 안동와룡농협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왕중왕전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참가자들의 면면에 있다. 기존 실버가요제에서 입상하며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어르신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특별한 무대였기 때문이다.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일반적인 경연과 달리,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음악적 개성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행사는 통기타 공연팀 '청바지'의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초대가수 공연과 안동시실버가요회 회장 인사말, 본선 경연, 심사 결과 발표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행사 중간에는 다양한 경품 추첨도 마련돼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세월이 빚어낸 목소리…노래에 담긴 인생의 희로애락 이날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단연 참가 어르신들이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 노련한 무대 매너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인생의 굴곡을 지나온 어르신들이 전하는 노랫말에는 젊은 가수들에게서 쉽게 느낄 수 없는 깊은 울림이 담겼다. 기쁨과 슬픔, 사랑과 그리움,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과 새로운 삶을 향한 희망이 한 곡 한 곡에 스며들면서 경연장은 어느새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공감의 공간으로 변했다. 참가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이어갈 때마다 객석에서는 힘찬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가족과 지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무대 위 어르신들과 하나가 됐다. 이날 경연은 누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느냐는 경쟁을 넘어,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자신만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은 노래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관객들은 그들의 열정 속에서 삶의 용기와 희망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언론·공연예술 전문가 심사…실력과 감성 종합 평가 왕중왕전이라는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심사에도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은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문화국장이 맡았으며, 안동예술의전당 황교헌 무대감독, 아리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선종 대표, 안동칸타빌레앙상블 김선욱 악단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들의 음정 정확도와 가창력, 음악적 독창성, 감정 표현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아 무대 전반의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단순히 고음을 소화하거나 기교를 뽐내는 능력보다는 곡에 대한 이해와 자신만의 해석, 노랫말에 담긴 정서를 관객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다뤄졌다. 오랜 세월 음악을 가까이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온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 만큼, 이번 경연은 실버세대의 음악적 역량과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박영식 씨 왕중왕전 대상 영예…남명환 씨 금상 치열한 경연 끝에 왕중왕전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박영식 씨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남명환 씨, 은상은 설광형 씨, 동상은 임성범 씨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은 여석영 씨, 인기상은 최말남 씨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경연에서 값진 결실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무대의 의미는 수상 결과에만 머물지 않았다. 왕중왕전에 도전한 모든 참가자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했다는 점에서 참가자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었다. 안동시실버가요회 이병주 회장은 “오늘 이 무대는 어르신들의 식지 않은 열정과 환희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참가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래로 여는 인생 2막…실버세대 문화예술 참여 확대 기대 이번 왕중왕전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참여가 지닌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노년의 문화활동은 단순히 남는 시간을 보내는 취미생활에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래는 특별한 장비나 복잡한 준비 없이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문화활동이다. 이번 실버가요제 왕중왕전은 이러한 노래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함께 확인한 자리였다. 그동안 각자의 일상에서 노래를 즐겨온 어르신들이 공식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루고, 가족과 이웃들이 그 도전을 응원하는 과정 자체가 지역 공동체의 화합으로 이어졌다. 또한 어르신들을 단순한 문화행사의 관람객이 아닌 직접 무대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세웠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같은 행사가 일회성 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차원의 관심과 참여 기회 확대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꾸준히 음악을 배우고 연습하며 무대에 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실버가요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령친화 문화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빛이 짙어가는 안동댐에서 펼쳐진 이 날 왕중왕전은 노래를 향한 열정에 나이의 경계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세월이 흘러도 꿈은 늙지 않는다. 인생의 황혼기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어르신들의 도전은 그 어떤 화려한 무대보다 빛났으며, 이날 울려 퍼진 노랫소리는 참석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의 선율이 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르포] 렛츠런파크 영천, 휴일 관광객 4천명 ‘북적’…경마·가족 체험 한자리

11일 전국 각지서 관광객 방문…경주 관람·말 교감 체험 함께 거창·상주 가족 나들이객 발길…농특산물 장터·먹거리도 풍성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일요일인 11일 렛츠런파크 영천. 대형 전광판에는 실제 경마가 진행되는 장면이 펼쳐졌고, 관람객들은 화면을 통해 말들이 질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봤다. 한편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말에게 먹이를 건네고 털을 빗겨주며 휴일을 즐겼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 4천여명으로 북적인 공원은 경주를 관람하는 사람들과 가족 나들이객이 어우러지며 활기를 띠었다. 전광판으로 경주를 즐기는 관람 공간에 말과 직접 교감하는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경마 관람과 가족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주말 풍경이 펼쳐졌다. 영천시와 성운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말(馬)랑 영천 놀이터'에서는 먹이 주기와 털 빗겨주기 등 말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체험이 진행됐다. 화면 속에서 힘차게 달리는 말을 지켜보던 방문객들이 체험 공간에서는 직접 말을 돌보며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VR 승마와 말 모양 소품 만들기도 마련됐다. 말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활동부터 가상 승마와 만들기까지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의 폭을 넓혔다. 경남 거창에서 온 박윤정 (38세)씨는 “영천에 새로운 경마장이 생겨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경마장을 구경하고 승마 체험도 하기 위해 찾아왔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했고,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 상주에서 온 배윤성(43세) 씨는 “전광판으로 경주를 보며 현장 분위기를 느끼고 가족들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 장터까지 마련돼 있어 여러 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는 포도와 와인 등 지역 상품이 마련돼 영천의 특산물을 접할 기회도 제공했다. 경주 관람과 체험을 위해 찾은 공원에서 지역 농특산물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하면서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했다. 푸드코트에도 먹거리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광판의 경주 장면과 놀이터의 체험 활동, 장터와 먹거리 공간이 한자리에서 방문객을 맞으면서 공원은 가족들이 함께 휴일을 보내는 공간으로 북적였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마만 즐기는 곳에서 벗어나 가족 나들이와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경주를 지켜보는 관람객과 말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가족들의 모습이 나란히 이어지며, 경마와 체험이 어우러진 나들이 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경주시-영천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충효동과 외동읍 동천지구의 하수관로와 배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경주시는 국비 89억원과 지방비 62억원 등 총사업비 151억원을 투입해 '충효·외동(동천)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극한호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 능력을 높이고, 시가지와 주거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후하거나 빗물 처리 용량이 부족한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하천 수위 상승으로 배수가 어려워지는 지역에는 빗물펌프장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앞서 50년 빈도 강우를 기준으로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1시간 77㎜, 2시간 105㎜, 3시간 126㎜의 누적 강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지의 하수관로와 배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외동읍 동천지구는 지대가 낮고 하수관로가 노후한 데다 관로의 통수 능력도 부족해 집중호우가 내리면 침수가 잦은 지역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 빗물을 원활하게 배출하기 어려운 만큼 관로 정비를 통해 배수 기능을 개선한다. 시는 외동시장 인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0.73㎢에 69억4천800만원을 들여 하수관로 2.7㎞를 정비할 예정이다. 충효지구는 집중호우 때 충효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하수관로 정비와 함께 빗물을 배출할 수 있는 펌프시설을 확충한다. 경주초등학교 인근 중점관리지역 0.31㎢에는 81억6천300만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1.3㎞를 정비하고, 분당 30㎥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빗물펌프장과 387㎥ 규모의 흡수정을 설치한다. 두 지구에서 정비하는 하수관로는 모두 4㎞에 이른다. 시는 지역별 침수 원인과 배수 여건을 반영한 시설 개선을 통해 집중호우 때 빗물 배출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2022년 11월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는 도시침수예방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2024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이후 설계심의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요청했으며, 오는 11월 착공해 2028년 8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하수관로의 통수 능력과 저지대 배수 기능이 개선돼 충효동과 외동읍 동천지구의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침수 피해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취약지역의 배수체계를 개선해 집중호우에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23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천문과학과 공연, 체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기울어진 행성, 새로운 시선, 천왕성'을 주제로 열렸다. 보현산의 밤하늘과 천문과학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공연과 미래기술 체험, 지역 먹거리 등을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막행사는 개그맨 김정환의 진행으로 시작됐으며, 500대의 드론이 동원된 드론쇼와 가수 테이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밤하늘을 무대로 펼쳐진 드론쇼와 음악 공연은 천문과학을 주제로 한 축제에 볼거리를 더했다. 축제 기간에는 별자리 강연 '별이랑 아이컨택'과 아마추어 천문동아리가 함께하는 '스타파티', 천사모 과학체험, 천문과학 강연 등이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별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며 천문과학을 접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 도전골든별'을 비롯해 버블매직쇼, 과학 뮤지컬, 별빛버스킹 등이 이어졌으며, 우주 코스프레 콘테스트 '별들의 전쟁'은 관람객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 체험존에서는 증강현실(AR) 글래스를 활용한 활쏘기와 레이저 사격, 드론·항공 조종 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 오목, AI 캔배지 만들기 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놀이와 기술을 접목한 체험은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며 축제의 즐길 거리를 넓혔다.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알리는 공간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지역 와이너리 등이 참여해 영천의 특산물을 소개했으며, 영천의 대표 먹거리인 만두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마련한 '별빛만두존'도 호응을 얻었다. 천문과학 중심의 프로그램에 지역 생산자와 먹거리 업체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영천의 관광자원과 지역의 맛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축제장 밖에서도 연계행사가 진행됐다. 천문대 개방과 보현산댐 출렁다리 야간개방 등을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보현산 일대의 밤하늘과 가을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선옥 영천보현산별빛축제위원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영천만의 색깔이 담긴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별빛축제를 위해 함께 애써주신 시민과 관광객, 축제 관계자.자원봉사자.그리고 현장에서 안전을 지켜주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현산의 아름다운 밤하늘과 천문과학이라는 영천만의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 번 찾은 관광객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별빛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2004년 시작돼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보현산의 청정한 밤하늘과 천문과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과 체험을 결합하며 영천을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에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됐던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열린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소년, 소년병이 되다'를 주제로 이름 없는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전시와 체험, 공연으로 풀어낸다. 전쟁의 아픔과 오늘의 평화를 돌아보는 역사 콘텐츠에 낙동강 수상체험, 지역 먹거리, 문화예술 공연 등을 결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7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5 문화거리 페스타'는 17일부터 18일까지 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축제장 입구에서는 '왜관철교 속으로' 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사진과 영상으로 낙동강 전투의 역사적 기록을 소개하고, 이어지는 테마파크 체험존에서는 당시 소년병들의 훈련과 전투 상황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낙동강을 무대로 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낙동 아일랜드'에서는 수상레저와 워터 익스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은 강 위에 설치된 '대한민국을 지키는 430m 부교'를 직접 걸어볼 수 있다. '평화를 잇는 문교'를 타고 강을 건너는 체험도 진행된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는 호국·군사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KUH-1 수리온과 AH-64E 아파치 헬기, K-2 전차, K-9 자주포, M903 패트리어트 등 군 장비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장갑차 체험과 기념 군번줄 만들기, 마일즈 장비 체험, 현궁 모의사격, 지뢰탐지기 운용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드론쇼도 예정돼 있어 군 장비 전시와 함께 볼거리를 더한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은 '꼬마 평화 수호대', '호국 놀이터', '평화 놀이터' 등으로 구성한다. 대형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키즈 병영 체험과 군복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놀이에 참여하며 호국과 평화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칠곡 푸드존'에는 메뉴 컨설팅과 사전 운영교육을 거친 지역 음식점들이 참여해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꿀맥펍'에서는 칠곡의 꿀을 활용한 수제 꿀맥주를 판매하고, '칠곡 파머스마켓'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과 버스킹도 펼쳐진다. 재단이 제시한 지난해 축제 성과 분석에 따르면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에는 나흘간 약 40만 명이 방문했으며,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259억원, 총 파급효과는 약 489억원으로 추산됐다. 외지인 방문객의 지출은 전체 지출의 약 70%를 차지했고, 고용유발효과는 약 875명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지역 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 공간을 운영해 축제 방문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야간 공연에는 장민호, 솔지, 10CM, 백지영, 하동균, 서도밴드, 허용별, 이은미, 에녹, 차지연, 카더가든,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한다. '칠곡스타를 찾아서! 군민화합한마당'과 개막 축하공연, '피스 뮤직 페스티벌', '칠곡 화합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를 마련하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불꽃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QR코드 기반 AI 스마트 시스템은 지난해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을 반영해 개선한다. 관람객에게 QR코드가 삽입된 전자팔찌를 제공하고, 모바일로 실시간 주차 현황 확인과 체험 프로그램 신청, 먹거리 주문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연 일정과 장소 변경 등 주요 정보도 실시간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메인 공연장인 '평화의 무대'는 입장 팔찌 없이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입장하도록 운영한다.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김재욱 칠곡군수는 “올해 축제는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를 되새기고, 이를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풀어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된 AI 스마트 시스템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칠곡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평화의 의미도 함께 생각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공원 이용을 둘러싼 주민 불편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함께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달서구는 지난 8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이해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달서구민 대민원 공감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힐링공간 대혁신'을 위한 공원 관리 방향을 논의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민원의 해법을 찾기 위해 열렸다. 핵심 토론 의제로는 '공원 내 무료급식 관련 민원'과 '수림지 파크골프장 시설물 관련 민원'을 선정했다. 토론은 주제별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 설명에 이어 이해관계인 모두발언, 쟁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민원 당사자들이 입장을 밝히고 구청이 행정적 검토 방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나눴다. 첫 번째 의제인 공원 내 무료급식과 관련해서는 급식의 복지 기능과 공원 이용객의 불편을 함께 다뤘다. 토론에 참여한 어울림나눔터 측은 공원 무료급식이 단순히 한 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하며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달서구는 무료급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위생 문제, 공원 내 무단 주정차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원 본래의 휴식 공간 기능을 회복하는 한편, 야외 무료급식을 제도권 복지체계로 흡수해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급식 이용자의 복지 수요와 일반 이용객의 공원 이용 여건을 함께 고려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두 번째 의제인 수림지 파크골프장 시설물 관련 토론에서는 파크골프장 내 미신고 건축물에 대한 행정적 정비 방안을 다뤘다. 달서구는 도시관리계획 정비 용역을 통해 산업단지 내 공공공지 해제를 추진하고, 정비 이후 해당 건축물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핵심 의제 토론에 이어 진행한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개별 공원의 시설 확충과 이용 불편에 관한 주민 의견도 나왔다. 주민들은 배꽃어린이공원 화장실 설치와 송현공원 벤치 설치, 월배근린공원 게이트볼장 내 반려견 배설물 처리 문제 등을 제기했다. 구청장과 관계 부서는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대응 방향과 해결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민원과 갈등 현안에 대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과 이해관계자, 담당 부서가 함께 쟁점을 살피고 해결방안을 찾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공원의 수준과 품격이 지역의 생활환경을 보여준다는 점을 강조하며, '힐링공간 대혁신'의 책무를 바탕으로 공원을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공원에서 여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공원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제8회 수성구 청년축제 '청춘수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년과 주민 1천여 명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청년층이 즐겨 찾는 힙합 공연을 중심으로 청년정책과 일자리 안내, 진로 체험, 지역 브랜드 판매 등을 결합해 문화와 생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는 뚜비프렌즈의 축하 공연과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전국 청년 음악인들이 참여한 힙합 경연대회 '아엠어랩스타' 본선이 열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 10명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실력을 선보였다. 청년 음악인들의 경연에 이어 힙합 음악인 노엘과 오카시, 키드밀리의 초청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장을 찾은 청년과 주민들은 공연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을밤 수성못에서 음악을 즐겼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청년들이 취업과 진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청년정책·일자리 안내 부스 7곳을 운영했다. 수성구청년센터와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 수성영상미디어센터, 수성여성클럽, 대학일자리센터 등이 참여했으며,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알파시티 입주기업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청년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부스를 방문해 청년 지원사업과 일자리 정보를 살펴볼 수 있었다. 청년정책뿐 아니라 정신건강과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이 참여해 정보를 접할 기회를 넓혔다. 진로 체험 부스 4곳에서는 진로 상담 카드와 지문 적성 검사, 퍼스널 컬러 진단, 향기 요법 등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관심과 특성을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경북 청년 판매자와 지역 브랜드가 참여한 '청춘로컬 플리마켓'도 열렸다. 청년 판매자들이 선보이는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에 푸드트럭 구역이 더해지면서 청년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 판매자와 브랜드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축제를 찾은 청년들이 지원정책과 취업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문화를 즐기며 청년정책과 일자리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넓혀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산 대추와 동해안 청어를 통해 가을철 먹거리와 지역의 오랜 저장 식문화를 소개한다. 공사는 경북의 제철 식재료와 음식문화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는 '경북 미식여행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 10월호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호의 주제는 '제철을 거두어, 맛으로 말리다'다. 가을볕에 붉게 익은 경산 대추와 경북 동해안의 은빛 물고기 청어를 중심으로, 수확하거나 갓 잡았을 때 즐기는 신선한 맛부터 말리고 갈무리해 계절이 지난 뒤에도 먹어 온 방식까지 담았다. 경북의 땅과 바다에서 얻은 식재료를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에 연결해 소개하고, 먹거리를 보관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식문화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에 따르면 경산은 전국 최대 대추 산지로, 풍부한 일조량과 재배에 알맞은 기후를 바탕으로 2024년 약 2천330t의 대추를 생산했다. 금호강 유역의 평야와 낮은 구릉에서 자란 경산 대추는 알이 굵고 윤기가 나며 과육이 탄탄한 것이 특징이다. 한때 사과 과수원이 많았던 경산에서는 1980년대부터 압량읍 금구리 일대를 중심으로 대추 재배가 확산했다. 이후 주요 대추 산지로 자리 잡았으며, 경산 대추는 2007년 지리적표시제 제9호로 등록됐다. 10월은 잘 익은 생대추의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수확철이다. 수확한 대추는 생과로 먹거나 말려 건대추로 보관하고, 대추차와 대추고 등으로 만들어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대추 농축액과 대추칩, 디저트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생과와 건조·가공식품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활용 방식을 소개하며 경산 대추의 맛과 산지 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동해안 식재료로 선정한 청어는 푸른빛을 띤 등과 은백색 배가 특징인 회유성 어종이다. 큰 무리를 지어 이동하고 어획량의 변동이 큰 물고기로, 경북 동해안에서 오랫동안 잡혀 지역 주민들의 식탁에 올라왔다. 청어는 신선할 때 막회나 구이로 먹고, 많이 잡힐 때는 말리거나 훈연해 보관해 왔다. 풍부하게 잡힌 수산물을 오래 두고 먹기 위한 방식이 지역의 식문화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청어를 말려 먹던 방식은 동해안의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로 이어졌다. 오늘날에는 꽁치로 만든 과메기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청어 과메기에서도 동해안의 전통적인 맛을 접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호에서 오래된 청어잡이 문화와 함께 청어를 신선하게 먹거나 저장해 즐겨 온 방식을 소개한다. 경산 대추와 동해안 청어라는 서로 다른 식재료를 '건조와 저장'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엮어 지역 음식문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산 대추와 동해안 청어는 제철에 신선하게 즐기는 맛뿐 아니라, 말리고 갈무리해 계절이 지나도 오래도록 즐겨 온 식재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METI를 통해 경북의 제철 먹거리에 담긴 이야기와 지역의 오랜 식문화를 새롭게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 미식여행 METI'는 매월 경북의 육지와 바다에서 제철 식재료를 선정하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음식문화에 담긴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하는 미식관광 콘텐츠 프로젝트다. 공사는 앞으로도 경북 곳곳의 식재료와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천시 제 15회 농촌체험페스티벌 8600만 원으로 1만 명 발길…입 소문 탄 ‘흥행’

천안·구미 등 외지 방문객도 몰려…알찬 체험 프로그램 입 소문 작은 지게 지고 벼 탈곡·방아 찧기…아이들에겐 살아있는 농촌 교육장 화려한 공연보다 체험에 집중…적은 예산으로 실속 챙긴 지역축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기자 김천시 농촌체험 페스티벌 행사는 화려한 무대도, 유명 연예인의 공연도 없었다. 대신 아이들은 작은 지게에 벼를 지고 탈곡기를 돌렸고, 어른들은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어린 시절 농촌의 추억을 되살렸다. 김천시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김천시농업기술센터 테마공원에서 개최한 '제15회 농촌체험페스티벌'이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총 8600만원의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운영됐지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적 가치를 앞세워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천안·구미에서도 찾아왔다…입소문 탄 농촌체험축제 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끈 것은 김천 시민뿐 아니라 충남 천안과 경북 구미 등 외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참여였다. 행사 현장에서 방문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김천 농촌체험페스티벌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차고 내실 있는 체험행사로 알려지면서 일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히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가족형 농촌체험축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농촌의 일상과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볼거리보다 직접 만지고 만들고 배우는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 작은 지게 멘 아이들…벼가 쌀이 되는 과정 직접 체험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어린이들의 농부 체험이었다. 아이들은 자신의 몸집에 맞는 작은 지게에 벼를 지고 탈곡기 앞으로 향했다. 이어 직접 탈곡기를 돌려 벼에서 낟알을 분리하고, 방아를 찧으며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하나하나 체험했다. 평소 밥상에서 완성된 쌀만 접하던 어린이들에게 벼가 쌀로 바뀌는 과정은 신기한 경험이자 살아있는 교육이었다. 단순히 전통 농기구를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농부가 돼 농작물을 수확하고 가공하는 과정을 몸으로 익혔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특히 농촌 경험이 부족한 도시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수고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농촌체험이라는 축제 본연의 취지를 살리면서 어린이들에게 교과서 밖의 생생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 아궁이 솥밥·고구마 화덕구이…가족이 함께 즐긴 추억 행사장은 들녘마당, 놀이마당, 솜씨마당, 맛마당, 생명마당, 치유마당 등 모두 8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졌다. 각 공간에서는 농촌 생활과 전통문화, 공예, 먹거리, 생명과 치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아궁이에 불을 지펴 직접 밥을 짓는 솥밥 체험과 고구마 화덕구이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니동물원과 솜사탕, 달고나 만들기, 떡메치기 등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어린이와 부모 세대가 함께 즐기는 세대 공감의 장이 됐다. 어른들에게는 잊혀가는 농촌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전통 농촌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방문객이 공연을 관람하는 수동적인 참여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만들고 배우며 즐기는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 8600만원으로 1만 명 이상 유치…'가성비 축제' 가능성 확인 이번 농촌체험페스티벌의 또 다른 성과는 예산 대비 방문객 규모다. 총사업비 8600만원을 투입해 이틀 동안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방문객 1만 명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행사 예산은 8600원 수준이다. 물론 축제의 성과를 방문객 숫자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지 방문객까지 끌어들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축제가 대규모 공연과 유명 연예인 초청 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지역의 특색과 차별화된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천 농촌체험페스티벌은 지역이 가진 농업 자원과 전통문화를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천안과 구미 등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는 알찬 프로그램이 축제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화려함보다 내실…지역축제가 가야 할 방향 제시 이번 축제의 진정한 성과는 단순한 방문객 수에만 있지 않다.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알려주고 사라져가는 전통 농경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달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지역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에게도 농촌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축제의 경쟁력은 반드시 예산 규모나 무대의 화려함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지역이 가진 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방문객에게 어떤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15회째를 맞은 김천 농촌체험페스티벌은 이를 보여준 사례다. 8600만원의 예산으로 1만 명 이상의 발길을 이끌어내고, 천안과 구미 등 외지에서도 찾아오는 입소문 난 체험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농촌체험페스티벌은 화려한 공연이나 일회성 볼거리보다 아이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비교적 적은 예산에도 천안과 구미 등 외지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농촌체험축제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농업 자원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려한 조명보다 농촌의 정취를, 유명 가수의 노래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담아낸 김천 농촌체험페스티벌. '돈 많이 쓰는 축제'보다 '내용이 알찬 축제'가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실속형 지역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경북도-도청 마라톤클럽

◇경북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생산량·농가소득 증가 성과 -고추 생산량 3.7배 증가…양파 재배 노동시간 57.2% 단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대표 농산물에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해 추진하는 특화작목특구 사업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24년부터 도내 12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작목별 생산량 증가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과 재배기술을 지역 특산물 생산 현장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영양 고추는 공동육묘와 시설재배 기술을 도입하면서 10a당 건고추 생산량이 기존 257kg에서 950kg으로 약 3.7배 증가했다. 칠곡 참외 역시 수경재배 기술을 활용해 재배시설 한 동당 생산량이 3455kg에서 5,222kg으로 늘었다. 김천 양파는 새로운 시비기술과 기계화 재배를 통해 생산량을 약 1.5배 높였으며, 노동시간은 57.2% 줄였다. 고령 딸기는 다단수직재배와 농촌체험을 결합해 10a당 소득이 2717만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재 추진 중인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사업에 이어 아열대작물, 멜론, 체리, 버섯 등 품질 고급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7년까지 지역 농업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기술 모델을 개발해 특화작목특구를 도내 전 시·군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농업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농업 생산성과 농가소득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전북 바르게살기 회원 2천여 명, 영주서 국민화합 다짐 -제25회 국민화합전진대회 개최…영호남 교류와 상생 의지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과 전북의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간 우의를 다지고 국민통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와 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는 지난 8일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에서 회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국민화합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을 비롯해 박승대 전북도 정무수석과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양 지역 대회기 입장에 이어 행동강령 낭독과 유공자 표창, 국민화합 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봉사와 국민화합에 기여한 회원 12명에게는 도지사상과 협의회장상이 수여됐다. 국민화합전진대회는 1999년 전북 무주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경북과 전북이 번갈아 개최하며 영호남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두 지역 협의회는 그동안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특산물 홍보와 상호 방문, 재난복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역 간 화합을 넘어 공동체의식 회복과 상생발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경북과 전북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이 국민통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경북 청년·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 위한 정책 직접 제안 -경주서 청년 미래 포럼…취업·생활·정주환경 개선 방안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청년 미래 포럼'을 열고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 정주 문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2026 세계 경주포럼의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대학생 등 92명으로 구성된 경북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중심이 돼 참여했다. 경북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 2만 2456명으로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뒤에도 지역에서 생활하고 취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참가자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경북에서 생활하며 경험한 어려움과 정착 과정의 문제점을 공유했다. 이어 지역 정착 경험과 장애 요인, 실질적인 해결 방안 등 세 가지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글로벌 청년 미래 정책을 공표했다. 방글라데시 출신 국립경국대학교 재학생 시만토 사브비르 아흐메드 씨는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지역 정책을 제안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청년 정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작은 결혼식에 최대 300만 원 지원…예천 국제부부 눈길 -금당실마을 전통혼례로 특별한 출발…청년층 결혼비용 부담 완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 신혼부부의 결혼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이 새로운 결혼문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A 씨와 일본인 배우자 B 씨는 지난 9월 5일 예천 금당실마을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일반 예식장에서 치르는 결혼식 대신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규모 예식을 선택했다. 특히 예식장 대관과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면서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일본에서 방문한 신부의 부모는 결혼식에서 축하의 마음을 전했으며, 신부 역시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경북도의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은 예식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개성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결혼식 당일 기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예비부부 또는 신혼부부다. 부부 가운데 한 명 이상이 경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민간 예식장이 아닌 장소에서 양가 하객을 합쳐 100명 이하로 결혼식을 진행하면 장소 대여와 예식장 꾸밈,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실제 지출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결혼 준비 과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이 자신만의 의미 있는 결혼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위성통신 '스타링크' 도입…재난현장 통신망 강화 -산악지역·대형재난 통신 두절 대비…소방지휘차 시범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소방본부가 산악지역과 대형 재난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장애에 대비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지휘차량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휘차량에 통신 단말기를 장착해 현장 시험을 마쳤으며, 우선 차량 1대를 대상으로 실제 재난 대응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산간지역이 많고 지형이 복잡한 경북의 특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산불이나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이동통신 기지국이 피해를 입거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현장과 상황실 사이의 통신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링크는 지상 통신시설 대신 저궤도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데이터와 현장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앞으로 산악지대와 통신 취약지역에서 연결 안정성과 현장 활용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도내 소방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각종 재난 상황에서도 현장 지휘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신 기반을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공직자 350여 명, 봉화서 마라톤으로 소통·화합 -제15회 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울진군 종합 우승-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공직자들이 봉화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마라톤을 즐기며 건강 증진과 조직 간 화합을 다졌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지난 9일 봉화은어송이테마공원에서 '제15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청과 도내 16개 시·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3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행정 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기관 간 친목을 다지며 10km 코스를 달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최기영 봉화군수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 결과 시·군 종합 순위에서는 울진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구미시가 2위에 올랐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구미시 소속 송영준 선수가 37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송 선수는 2024년 춘천마라톤 마스터즈 부문 우승 경력도 갖고 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울진군 소속 성정숙 선수가 46분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참가자들에게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직접 경기에 참가한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직자의 건강과 활력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로 이어진다"며 “이번 대회가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는 공직자들의 체력 증진과 도·시군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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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가을밤 밝힌 '낙화의 밤'…이틀간 3천 명 방문 -전통 불빛놀이로 야간 관광 매력 선보여…17일 마지막 행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운하를 배경으로 펼쳐진 전통 불빛놀이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포항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 일대에서 열린 '2026 포항 낙화의 밤'에 3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에 불을 붙여 운하 수면 위로 불꽃이 흩날리도록 연출한 전통 불빛 축제다. 특히 운하 양쪽에 각각 75m 길이로 설치된 낙화가 은은한 빛을 발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날에는 한동대학교 풍물놀이와 전통무용 공연, 시민 합동 점화식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인근에서 열린 '한동 국제뽱페스티벌'과 연계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에 마련된 먹거리 공간인 '불빛장터'도 운영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시는 안전펜스 설치와 관람 동선 관리, 응급 구조인력 배치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이틀간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축제 마지막 행사는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낙화 연출을 비롯해 '퐝퐝 호러나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지막 행사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특별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사랑상품권,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 가능 -사이버 안동장터 모바일 결제 도입…지역 농특산물 소비 확대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의 사용 범위를 온라인 쇼핑몰까지 확대하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에 나섰다. 안동시는 한국조폐공사, ㈜웨보노믹스와 협력해 지난 8일부터 '사이버 안동장터'에서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 오프라인 가맹점 중심이던 상품권 사용처가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안동 반값여행' 등 관광 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받은 상품권을 여행 이후에도 지역 농특산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로 다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사이버 안동장터에 입점한 122개 업체 가운데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36개 업체의 상품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가맹 조건을 충족하는 미등록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온라인 상품권 사용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연간 2000억 원 규모로 유통되는 안동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전통문화 담은 관광상품 눈길…굿즈 공모전 장려상 2명 배출 -하회탈 자개 그립톡·안동포 꽃신 키링, 전통과 현대 감각 조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생활용품으로 재해석한 지역 공예작품들이 관광기념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안동공예문화전시관 내 안동공예사업협동조합 소속 작가 2명이 '안동을 선물하다' 제5회 안동굿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종 1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장려상을 받은 김미정 감성놀이터 작가의 '하회탈 품은 자개 맥세이프 그립톡'은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탈과 자개공예를 휴대전화 액세서리에 접목한 작품이다. 하회탈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자개의 화려한 빛깔을 조화시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다른 장려상 수상작인 박금옥 작가의 '안동포 꽃신 키링'은 안동의 전통 섬유인 안동포를 활용해 한국 고유의 꽃신을 작은 장식품으로 표현했다. 꽃신의 섬세한 형태에 다양한 색상과 장식을 더해 전통적인 멋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함께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예상품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 자원봉사 축제 '1365 자봉 페스타'…시민 300여 명 참여 -풍기인삼축제 연계 체험행사…나눔문화·탄소중립 실천 확산-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자원봉사센터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원봉사의 가치를 체험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마련했다. 영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1365 자봉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풍기인삼축제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시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자원봉사 홍보와 체험활동, 먹거리 나눔 등 20개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배우고, 폐병뚜껑을 활용한 새활용 체험과 얼굴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체험부스 5곳에 참여하면 자원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에서는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하고 폐자원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천에도 중점을 뒀다. 함연화 영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어렵지 않고 즐거운 활동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해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황병직 영주시장도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생활 속 작은 봉사활동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폐막…87개국 1317편 출품 -관객 5천여 명 방문…골드그랑프리 대상에 '통하면 터지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영화들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제8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관객 5000여 명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북도청신도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7개국에서 131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영화제는 9일 신도시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야외 영화 상영과 OST 가요제, 연기 경연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0일에는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개막작 '뫼비우스'가 처음 공개됐으며, 이우철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감독 20여 명과 배우 40여 명이 참석해 영화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다낭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교류 기반을 확대했다. 시상식에서는 최종 선정된 32개 작품에 상이 수여됐으며, 표세희 감독의 '통하면 터지는'이 최고상인 골드그랑프리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주민 참여 공연과 K-POP 무대, 초청 가수 축하공연 등도 이어져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정재송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스마트폰 영화를 통해 세계 영화인들과 교류하고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었다"며 “수상작의 IPTV와 OTT 진출을 계기로 영화제의 국제적 인지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영화제의 성장이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대구 북구, 생활용품 행사장 천장 붕괴…12명 부상

천장 마감재·고정 철 구조물 떨어져 방문객 등 66명 대피 세 차례 수색서 추가 매몰자 없어…사고 원인·안전관리 여부 조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의 한 생활용품 판매 행사장에서 천장 마감재와 이를 지탱하던 철 구조물이 떨어져 12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내부 수색을 마치고 추가 매몰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으며, 북구청과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16분께 관음동 관음중앙로28길 5에 있는 건물 2층 행사장에서 천장 마감재인 텍스와 이를 고정하던 달대·클립 등 철 구조물이 이탈하면서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행사장에서는 생활용품 판매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방문객 등 66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경상을 입은 12명은 인근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됐다. 나머지 인원은 귀가했다. 사고가 난 장소는 비어 있던 당구장 공간을 유통업체가 임대해 판매 행사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파악됐다. 건물 1층 마트는 이날 휴무였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21분께 현장에 도착해 인명구조를 시작했다. 이어 북구청과 경찰, 대구시청, 한국전력 등 관계 기관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수습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인력 60여 명과 펌프차·구급차 등 장비 14대가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세 차례에 걸쳐 구조 작업과 내부 수색을 실시했으며, 추가 매몰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현장 안전화 조치를 마쳤다. 북구청은 천장재 등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행사장에 놓인 책상과 의자가 공간을 확보해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구청은 사고 접수 직후 관계 공무원을 파견해 피해 현황을 집계했으며,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주변의 안전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재산 피해 규모를 산정할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소방·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현장 안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이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 북구, 관음동 마트 천장 일부 붕괴…36명 경상

방문객 66명 사고 직후 자력 대피…부상자 중 9명 병원 이송 대피 중 잔해에 긁히는 등 부상…내부 수색서 추가 인명피해 발견 안 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마트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방문객 66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36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부상자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16분께 북구 관음동의 한 마트에서 천장 일부가 내려앉았다. 당시 마트 내부에는 방문객 66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사고 발생 직후 모두 스스로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인명피해는 방문객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는 36명으로, 건물 잔해에 긁히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9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시민들이 놀라서 대피하다가 건물 잔해에 긁혀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방문객들이 모두 대피한 이후 마트 내부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 결과 추가 인명피해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천장 일부가 내려앉은 구체적인 원인과 시설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수색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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