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병원 응급실 31일 문 닫는다…칠곡군 의료안전망 재편

응급환자 92% 이미 대구·구미 이용…“의료공백 제한적" 분석 칠곡군, 24시간 보건지소·119 이송체계·심야약국 확대…공공의료 안전망 강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온 왜관병원이 오는 31일 응급실 운영을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응급의료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해온 의료기관이 문을 닫게 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응급환자 상당수가 이미 대구와 구미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 공백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칠곡군은 응급실 폐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보건지소 운영을 비롯해 119 연계 응급환자 이송체계 유지, 야간 연장진료 확대, 365일 심야약국 운영 등 공공의료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칠곡지역 119 구급환자 이송 건수는 모두 4천48건이다. 이 가운데 구미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환자가 2천248건(55.53%)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지역 의료기관은 1천471건(36.34%)을 차지했다. 반면 칠곡군 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환자는 247건(6.10%)에 불과했다. 응급환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이미 대구와 구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생활권 중심으로 의료 이용 형태가 고착화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다. 지역별 의료 이용권도 생활권과 맞물려 뚜렷하게 형성돼 있다. 석적읍과 북삼읍 주민들은 생활권이 가까운 구미지역 응급의료기관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지천면과 동명면 주민들은 대구권 상급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군은 지역 어디에서든 대구와 구미 대학병원급 응급의료기관까지 차량으로 20분 안팎이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응급의료 취약지역 기준으로 제시한 30분 이내 접근 기준보다 우수한 수준으로, 응급실 운영 종료에 따른 의료 접근성 저하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응급실 운영 종료는 지방 중소병원이 겪고 있는 필수의료 붕괴의 단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왜관병원은 응급의학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진 데다 응급실 운영 적자가 지속되면서 더 이상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응급실 폐쇄를 결정했다. 실제 응급실 이용 환자도 꾸준히 감소했다. 왜관병원 응급실 하루 평균 이용 환자는 2024년 16명에서 지난해 15명, 올해는 11명으로 줄어 지난해보다 약 27% 감소했다. 내원 환자의 대부분은 감기와 상기도감염, 위장염, 단순 봉합이 필요한 열상 등 비교적 경증 환자였다. 반면 중증 외상이나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병원 내 수술시설 부족으로 자체 치료가 어려워 대부분 대구와 구미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골절이나 전문 처치가 필요한 환자 역시 지역 내 치료에는 한계가 있어 외부 병원으로 전원되는 사례가 많았다. 칠곡군은 응급실 폐쇄 이후 지역 공공의료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산면 보건지소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면서 보건진료소장 등 의료인력 2명을 상시 배치해 응급환자 초기 처치와 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또 119와 연계한 응급환자 신속 이송체계를 유지하고 공중보건의 2명과 기간제 의사를 활용한 당직의료체계를 운영해 야간과 휴일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야간 의료서비스도 확대된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등 의료기관의 오후 8시까지 연장진료를 확대하고,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을 연중 365일 운영해 주민들의 야간 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산면보건지소에서는 만 65세 이상 주민에게 진료비와 약값을 전액 지원하고, 65세 미만 주민도 진료비와 약값을 포함해 500원만 부담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의료비 부담도 줄인다. 의료계는 이번 사례가 칠곡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지방 의료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한다.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만성 적자 구조가 맞물리면서 지방 중소병원들의 응급실 운영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권역별 응급의료기관 간 연계체계 구축과 지방 공공의료 기능 확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응급환자의 대부분이 이미 대구와 구미 상급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어 응급실 운영 종료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24시간 보건지소 운영과 119 이송체계, 야간 연장진료, 365일 심야약국 운영 등을 통해 군민들이 응급의료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공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대구시의회-경주시의회-경산시-청도군-대구북구-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를 찾아 실화재 훈련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소방공무원들의 교육훈련 여건을 살폈다. 위원들은 실제 화재 환경을 구현한 첨단 훈련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과 안전한 훈련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제327회 임시회 기간인 27일 동구 각산동에 위치한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해 준공된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의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최근 새롭게 구축된 실화재 훈련시설의 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대구 소방의 교육훈련 체계를 살펴보고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기획행정위원들은 최근 본격 운영에 들어간 실화재 훈련시설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총사업비 38억 원(국비·시비)이 투입된 이 시설은 급격한 화재 확산 현상인 '플래시오버(Flashover)'와 폭발적 연소 현상인 '백드래프트(Backdraft)' 등 실제 화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안전하게 재현할 수 있는 전문 훈련시설이다. 위원들은 폭염 속 훈련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핵심 내용 중심으로 진행된 어택셀(Attack Cell) 훈련 시연을 참관하며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진압 절차와 대응 과정을 확인했다. 이어 실화재 훈련시설의 운영 체계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고위험 훈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대책과 훈련 대원들의 체력 회복 및 건강관리 지원 체계 등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살폈다. 위원들은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이 소방공무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인 만큼 지속적인 시설 보강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류종우 기획행정위원장은 “건축물의 고층화와 화재 양상의 복잡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제 화재 환경을 구현한 실전형 교육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소방교육훈련 인프라 확충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원 고갈과 농·공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장 점검에 나섰다. 덕동댐과 농업용수 부족 지역을 잇달아 방문한 참석자들은 피해 실태를 확인하고 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과 항구적인 가뭄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6일 김석기 국회의원의 경주지역 가뭄 피해 현장 방문에 함께해 식수원과 농·공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원 고갈과 농·공업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현장의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경주지역의 가뭄 상황은 예년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개월간 강수량은 평년의 28% 수준에 그쳤으며, 지역 저수율도 44.7%로 평년 평균인 68%를 크게 밑돌아 농업과 생활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최재필 부의장, 김영우·김용관·이성락 시의원, 주낙영 경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경주시의 주요 식수원인 덕동댐을 찾아 저수 현황과 생활용수 공급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외동읍 가뭄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용수 확보 방안과 피해지역 지원 대책을 비롯해 정부 차원의 긴급 국비 지원, 수원 다변화 등 항구적인 가뭄 대응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단기적인 급수 지원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반복적인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중·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은 “가뭄으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농업과 산업 현장까지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시의회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부 지원을 적극 이끌어내고, 가뭄 피해 해소와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는 식품위생업소의 시설 현대화를 돕기 위해 연 1% 저금리 식품진흥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식품 제조·가공업소와 식품접객업소의 시설개선 비용 부담을 덜어 위생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외식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산시는 식품 제조·가공업소와 식품접객업소의 시설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연 1% 저금리의 식품진흥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영업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식품위생 영업자에게 시설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침체와 금융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업소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자 지원은 업종별 특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지정업소와 지정 희망업소는 최대 5억 원, 식품 제조·가공업소는 최대 2억 원,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5천만 원까지 시설개선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화장실 시설개선 사업은 최대 2천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은 화장실과 주방 시설개선에 한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를 희망하는 영업자는 먼저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에서 융자 가능 여부를 상담받은 뒤 경산시 식품의약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경상북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가 선정된다. 경산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위생환경 향상은 물론 지역 식품위생업소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산시 누리집 또는 경산시보건소 식품의약과 식품안전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위생업소의 시설개선 부담을 덜어주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위생적인 식품접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식품위생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도=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 청도읍이 생활권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목수국 꽃길이 한여름 절정을 이루며 지역의 새로운 경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순백의 목수국과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한 남천이 어우러진 꽃길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사계절 꽃피는 대체불가 청도읍' 조성사업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청도군 청도읍은 지난 3월 원정2리 도로변 유휴공간에 다년생 수목인 남천과 목수국을 식재해 조성한 화단에서 최근 목수국이 만개하며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여름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도읍이 추진하고 있는 '사계절 꽃피는 대체불가 청도읍' 조성을 위한 가로경관 개선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방치돼 있던 생활권 주변 유휴공간을 활용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원정2리 도로변을 따라 식재된 목수국은 순백의 꽃송이를 풍성하게 피워내며 보행로를 따라 아름다운 꽃길을 연출하고 있다. 함께 심어진 남천의 푸른 잎과 조화를 이루면서 여름철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목수국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관상수로, 한창 개화한 꽃이 도로변을 화사하게 물들이며 지역 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남천 역시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는 수목이다. 푸른 잎을 유지하다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을, 겨울에는 선명한 붉은 열매를 맺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는 만큼, 앞으로도 청도읍만의 특색 있는 녹색 경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읍은 이번 원정2리 꽃길 조성을 시작으로 주요 도로변과 생활권 유휴공간에 계절별 꽃과 수목을 지속적으로 식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계절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청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승 청도읍장은 “다년생 목수국이 아름답게 꽃을 피워 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꽃길과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사계절 꽃피는 대체불가 청도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청년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자유롭게 모이고 교류할 수 있는 '미니 청년센터'를 지역 곳곳에 마련한다. 기존 청년센터의 접근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조성된 '북(구)적인 장소'는 독서와 문화예술, 취미,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커뮤니티의 새로운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대구 북구는 지역 청년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친목을 다지고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청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인 '북(구)적인 장소' 6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개관한 북구청년꿈드림지원센터가 복현동 경북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북구 전역의 청년들이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북구는 청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 업소와 시설을 '북(구)적인 장소'로 지정해 청년센터의 기능을 분산한 생활밀착형 '미니 청년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소 선정은 북구청년꿈드림지원센터가 주관했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7일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모두 9개 업소가 신청했으며, 위치의 균형성과 운영 프로그램의 적정성, 현장 실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6곳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선정된 6개 업소와 청년센터가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북(구)적인 장소'에서는 공간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작가와의 만남과 독서토론을 비롯해 공연과 문화예술 활동, 취미 프로그램, 명상, 체력 증진 프로그램 등 각 공간이 가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북구와 청년센터는 오는 8월 초까지 참여 업소와 세부 운영계획을 조율한 뒤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년센터가 상대적으로 남쪽 지역인 복현동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강남권보다 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던 강북권에 더 많은 거점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6곳 가운데 강남권에는 2곳, 강북권에는 4곳을 지정해 지역 간 청년서비스 이용 격차를 줄이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북구는 생활권 중심의 청년 거점 공간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청년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청년꿈드림지원센터가 한 곳에 위치해 있어 청년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구 전역에 미니 청년센터 역할을 할 공간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센터에서 거리가 있는 강북지역에 4곳을 조성한 만큼 '북(구)적인 장소'가 이름처럼 청년들로 북적이는 소통과 교류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적인 장소' 운영과 프로그램 참여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혁신전략과 또는 북구청년꿈드림지원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여름철 혈액 수급 안정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포항스틸러스, 대구·경북혈액원과 손을 맞잡았다. 헌혈자를 홈경기에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하며 스포츠와 사회공헌을 결합한 ESG 활동을 펼쳤다. iM뱅크는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포항스틸러스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 및 취약계층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홈경기와 연계해 마련됐다.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을 경기장으로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무더위와 여름방학 등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는 시기를 맞아 헌혈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 응원 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도 의미를 더했다. 이날 새롭게 단장한 포항스틸야드에서는 경기 시작 전부터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경기장 광장에는 헌혈버스가 배치돼 현장 헌혈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헌혈과 축구를 접목한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헌혈버스에서는 오전부터 '포항스틸야드 광장 헌혈 이벤트'를 실시해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경기 관람권과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의 사진이 인쇄된 1만 원권 교통카드를 증정했다. iM뱅크 홍보부스에서도 선수 포토 교통카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룰렛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사랑나눔 행사에서는 포항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을 비롯해 박용선 포항시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류경호 대구·경북혈액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iM뱅크는 앞으로도 문화·스포츠와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한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헌혈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포항 시민들과 함께 지역 연고팀을 응원하며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문화·스포츠 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산불 상처 덮친 수해…안동 남선면, 절망 위에 피어난 연대의 힘

-폭염 속 복구 손길 이어져…이중재난 맞은 주민들, 자원봉사로 희망 되찾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안동시 남선면이 이번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까지 겹치며 또 한 번 깊은 상처를 입었다. 산불 피해의 흔적이 채 가시기도 전에 수해가 덮치면서 주민들은 이른바 '이중재난'의 현실과 마주하고 있지만,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은 무너진 일상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도 복구 현장은 쉴 틈이 없었다. 주택 주변에는 흙더미와 각종 폐기물이 쌓여 있었고, 하천에는 집중호우가 남긴 부유물이 곳곳을 뒤덮었다. 그러나 무더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삽과 장비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복구 작업을 이어가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왔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이 참여해 침수 주택 주변 토사를 걷어내고 잔해를 정리하는 한편 하천 정비 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단순한 환경 정리에 그치지 않고 청소기와 화장지, 물티슈 등 생활필수품도 전달하며 당장 필요한 생활 지원까지 함께 이뤄졌다. 이번 수해는 주민들의 생활 기반 자체를 흔들어 놓았다. 남선면 도로리의 한 주민은 집중호우로 집과 연결된 진입 교량이 유실되면서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복구가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은 따뜻한 장면도 이어졌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복구 현장을 찾은 한 중학생은 성인 봉사자들과 함께 흙을 퍼내고 주변을 정리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봉사에 참여한 학생의 모습은 현장을 찾은 주민들과 봉사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서 행정기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발적인 봉사와 민간의 참여가 피해 회복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산불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수해를 겪는 주민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응급 복구에 머물지 말고 하천 정비와 배수시설 확충,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예방 등 재난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예방 중심의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선면은 지난해 대형 산불 당시 주택과 농경지, 축산시설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당시 주택 피해만 227동에 달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컸으며, 상당수 주민들이 긴 복구 과정을 이어오던 중 이번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다시 한 번 생계와 생활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잇따른 자연재해는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시험하고 있지만, 폭염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재난을 함께 이겨내려는 공동체의 힘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민들은 복구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낮에 보고 떠나는 영주에서 밤까지 머무는 영주로’…‘시원나잇 페스타’로 체류형 관광 시대 연다

-야간관광·체류형 소비·지역상권 연계…황병직 영주시장이 그리는 '밤이 살아있는 관광도시'- “관광은 얼마나 많이 오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황병직 영주시장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26 영주 시원나잇 페스타'​를 통해 영주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단순히 여름축제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체류형 관광'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영주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문화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도 관광객 대부분이 낮 시간 관광을 마친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관광 소비가 숙박과 야간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황 시장은 이러한 관광 패턴을 바꾸기 위한 해법으로 '밤'에 주목했다. ▲“낮의 축제에서 밤의 축제로" 황 시장은 올해 시원나잇 페스타의 가장 큰 변화로 축제의 시간대를 꼽았다. 기존 여름축제가 물놀이 중심의 낮 행사였다면, 올해는 공연과 먹거리,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영주의 밤 자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변경이 아니라 관광 전략의 전환이라는 설명이다. 관광객이 오후가 되면 발길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저녁까지 머물며 공연을 즐기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숙박으로까지 이어지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황 시장은 “영주의 여름밤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찾는 도시가 된다면 관광의 가치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영주의 밤이 새로운 즐길 거리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머무는 축제'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머무름'이다. 짧은 시간 공연 하나를 관람하고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가족, 청년층, 연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이 각자의 방식으로 오랜 시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세심하게 설계했다. 공연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 공간, 야간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연스럽게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 시장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영주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며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간관광이 지역경제를 움직인다 최근 관광정책은 방문객 수보다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낮 동안 관광지를 둘러본 방문객이 저녁 이후에도 지역에 머물며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황 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야간 콘텐츠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낮 관광만으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먹거리,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야 소비가 늘어나고 숙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원나잇 페스타는 '낮에 보고 떠나는 영주'에서 '밤까지 머물고 싶은 영주'로 변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성공은 지역상권과 함께 황 시장은 축제의 성패를 행사장 인파가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서 찾았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인근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하고,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발걸음을 옮길 때 비로소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민선9기 영주시는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정책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축제를 관광산업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해 관광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시의 중장기 전략이다. ▲“영주의 밤이 특별한 추억이 되길" 황병직 시장은 축제의 완성은 시민과 관광객이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축제를 준비할 뿐, 진정한 주인공은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라며 “이번 시원나잇 페스타가 시민들에게는 무더위를 잊는 휴식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영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영주의 밤은 예년과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가족과 친구, 연인 모두가 영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주시가 시원나잇 페스타를 통해 제시한 체류형 관광 전략이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지역 경쟁력 높이는 다양한 행보

◇포항, 해오름대교 전망대 정식 개방…새로운 해양 관광명소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영일만과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오름대교 전망대를 27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해오름대교 주탑에 조성된 전망대는 영일만의 푸른 바다와 시가지 풍경은 물론 야간에는 형산강을 따라 펼쳐지는 포스코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망대는 교량 하부 기준 22~28m 높이에 마련됐으며 실내 전망공간과 옥외 테라스로 구성됐다. 영일대와 송도 양방향에서 엘리베이터와 보행로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객 안전을 위해 동시 관람 인원은 50명 안팎으로 제한된다. 심야 시간이나 기상 악화 시에는 자동 보안시스템을 통해 출입이 통제된다. 포항시는 전망대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관광객 유입을 이끄는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동시, 일본 마쓰모토시와 청소년 문화교류 본격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마쓰모토시와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지역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쓰모토시 학생들은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안동을 찾고, 안동시 청소년들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양 도시에서 각각 13명씩 모두 26명이 참여하며, 안동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K-POP·K-댄스 프로그램, 문화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회마을과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지역 대표 문화공간도 함께 둘러본다. 일본에서는 시내 탐방과 문화체험, 공동 미션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와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안동시는 이번 교류가 미래세대 간 우호 증진과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국회 찾아 2027년 국가예산 확보 활동 시동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27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국회 방문을 통해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황병직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 지원과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민·군 융합 첨단드론 시험평가 지원센터 조성, 국립국악원 영주분원 유치, 국립한국수생태환경교육원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과 국도 및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영주시는 앞으로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지역 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천군, '용문사 천년의 윤무' 정규 프로그램 마무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인 '용문사 천년의 윤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8일 용문사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에서는 20회차 프로그램과 함께 전문가 세미나가 진행돼 사업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보 대장전과 윤장대, 보물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가유산을 치유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3월부터 모두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문화유산 교육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예천군은 오는 10월 버스킹 공연을 끝으로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향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성군, 늦깎이 학생 14명 초등학력 인정 졸업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난 23일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마친 학습자들을 위한 초등학력 인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생 14명은 평균 연령 79세로, 3년 동안 7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며 초등학력을 인정받았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교육에 참여한 결과 교육감 명의의 학력 인정서를 받게 됐다. 초등학력 인정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이 3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식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의성군은 현재 지역 내 24개 경로당에서 약 300명의 어르신이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생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양군, 민선9기 공약 실행계획 점검…8월 주민배심원단 검증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 주재로 '민선9기 영양군수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공약사업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군수와 공약사업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해 공약별 추진 목표와 연차별 일정, 재원 확보 방안, 부서 간 협업사항 등을 논의했다. 민선9기 공약은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비전으로 △희망가득 평생연금 △생동하는 지역경제 △도약하는 미래농업 △품격있는 문화관광 △군민중심 화합군정 등 5대 군정방침 아래 10대 전략과제와 65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영양형 기본소득인 '전 군민 평생연금'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농업 분야에서는 영농자재 구매전용카드 도입 등을 통해 농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보고회 결과를 반영해 공약실천계획을 보완한 뒤 오는 8월 무작위로 선정된 군민 25명으로 구성되는 주민배심원단의 검증을 거쳐 공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주민배심원단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유관기관 방문하며 현장 중심 협력 강화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지난 24일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지역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정을 펼쳤다. 남한권 군수는 안전과 금융, 우편, 해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기관 8곳을 방문해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군정에 필요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기관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현장을 찾아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수성구-대구남구-대구대-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푸른 동해를 옆에 두고 해안길을 걷다 보면 수천만 년 전 화산활동이 남긴 주상절리가 나타나고, 길을 이어가면 천년 신라의 흔적과 문무대왕의 호국 이야기를 만난다. 경북 경주의 동해안을 지나는 '해파랑길'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걷기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이 양남 주상절리와 감은사지, 이견대, 문무대왕릉 등 동해안의 주요 자연·역사 명소를 연결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국내 대표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경주 구간에서는 탁 트인 동해뿐 아니라 기암괴석과 해송 숲, 신라 역사유산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걷기 여행의 풍경을 먼저 장식하는 곳은 양남 주상절리다. 수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이 식고 굳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주상절리는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빚어낸 지질유산이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에서는 수직으로 솟은 형태뿐 아니라 부채를 펼쳐 놓은 듯한 형태와 방사상 구조 등 다양한 주상절리를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바다를 향해 펼쳐진 부채꼴 주상절리는 경주 동해안의 독특한 해안 풍광을 보여준다. 거센 파도가 검은 암석에 부딪히는 모습과 수평선이 어우러지면서 걷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주상절리 일대를 지나 해안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경주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난다. 경주는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등 내륙의 신라 유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동해안에도 신라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간직한 유적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해파랑길은 이 같은 '바다의 신라'를 걸어서 만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해안 데크와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에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송 숲과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자리한 전망 공간에서는 막힘없이 펼쳐진 동해와 굽이치는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다. 길을 따라가면 감은사지와 이견대 등 신라 문무대왕과 관련된 역사유산도 만난다. 감은사는 삼국통일 이후 신라가 동해를 통해 침입하는 왜구를 막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했던 역사와 연결되는 사찰이다. 현재 절터에는 동·서 삼층석탑 등이 남아 당시 신라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전하고 있다. 인근 이견대 역시 문무대왕과 신라 호국 설화가 깃든 곳이다. 그리고 해파랑길에서 만나는 신라 해양 역사의 상징적인 장소가 문무대왕면 봉길해변 앞바다에 자리한 문무대왕릉이다.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수중왕릉으로 전해지는 곳이다. 문무대왕은 죽은 뒤에도 동해의 용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해안에서 바라보면 봉길해변 앞 푸른 바다 가운데 바위섬이 자리해 천년 전 신라의 이야기를 오늘날까지 이어준다. 이 때문에 문무대왕릉은 단순한 해안 관광지를 넘어 신라의 호국정신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해파랑길 경주 구간의 매력은 이처럼 자연과 역사가 서로 다른 관광지가 아니라 하나의 길 위에서 이어진다는 데 있다. 수천만 년 전 지질활동이 남긴 양남 주상절리에서 출발해 동해안의 해송과 파도를 벗 삼아 걷고, 천년 전 신라의 흔적이 남은 감은사지와 이견대, 문무대왕릉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산책 자체가 여행이 되고, 길 위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역사 탐방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동해안 풍경도 걷기 여행의 매력을 더한다. 봄과 가을에는 비교적 선선한 바닷바람 속에서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탁 트인 바다와 해송 숲이 어우러진 동해안 특유의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겨울에는 거센 파도와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경주시는 해파랑길이 기존 신라 문화유적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동해안 자연경관과 걷기 여행을 결합해 경주 관광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양남 주상절리와 문무대왕릉을 품은 해파랑길 경주 구간은 경주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자연과 천년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대표 관광자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홍보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미래교육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코딩 등 미래기술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수성미래교육관은 오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 '미래기술 탐구생활'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미래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체험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크게 '여름방학 미래기술 융합 특강'과 '미래 스포츠 테크 마스터즈'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되는 '여름방학 미래기술 융합 특강'에서는 3D 공간설계와 머신러닝, 로봇, 드론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술과학으로 배우는 3D 공간설계 프로젝트 △머신러닝 로봇 이야기 △드론 레벨업 마스터 △로봇과 떠나는 해양 생물 여행 △창의적 기술 발명 캠프 등이다. 참가자들이 단순히 미래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조작하는 과정을 통해 기술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3D 공간설계 프로젝트에서는 기술과 과학을 접목해 가상 공간을 설계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머신러닝 로봇 프로그램에서는 AI 기술과 로봇이 결합하는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드론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드론을 직접 다루며 관련 기술을 익히고, 로봇과 해양 생물을 접목한 프로그램과 창의적 기술 발명 캠프에서는 과학적 상상력을 실제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8월 22일부터 30일까지는 미래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미래 스포츠 테크 마스터즈'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드론 자율주행 체험 공간 △코딩 마라톤 △미디어월 축구 △AI 챔피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드론 자율주행 체험에서는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기존 드론 체험을 넘어 자율주행 기술을 접할 수 있으며, 코딩 마라톤에서는 참가자들이 놀이와 활동을 통해 코딩의 원리와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 미디어월 축구와 AI 챔피언 등은 디지털 기술에 스포츠와 게임 요소를 접목해 미래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성미래교육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AI와 로봇, 드론, 코딩 등 빠르게 발전하는 미래기술을 일상 속 체험으로 접하면서 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수성미래교육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도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수성미래교육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수성미래교육관이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미래교육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떠오른 감정과 일상의 순간을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대구 남구에서 열린다.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은 미술과 음악을 융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밑줄긋는 하루: 사운드 로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밑줄긋는 하루: 사운드 로그'는 클래식 선율을 감상하며 느낀 감정과 일상의 순간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기록하고 표현하는 드로잉 프로그램이다. 음악을 귀로 듣는 감상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선율을 통해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선과 형태 등 회화적 요소를 활용해 표현하면서 음악과 미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감정과 순간을 음악을 매개로 되짚어보고 이를 그림으로 기록한다는 점에서 기존 미술교육과 차별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2026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공모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의 부담 없이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수강료와 재료비는 전액 무료다. 모집 대상은 성인과 초등학생으로, 각각 15명씩 모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받는다. 교육은 대상별로 나눠 진행한다. 성인반은 오는 8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하며,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10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대덕문화전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음악과 미술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문화예술교육을 일상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대덕문화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으며,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덕문화전당(☎ 053-664-31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음악을 듣고 느낀 감정을 미술로 표현하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술교육을 더욱 친숙하게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정희 교수가 기능성 지질 연구와 식품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 대구대는 이 교수가 지난 2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6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식품안전과 식품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이 교수는 기능성 지질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쌓고 국내 식품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농식품에 함유된 인지질(phospholipid)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비롯해 기능성 지질 분석 및 활용 기술 개발, 지질 전달체인 리포솜(Liposome)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 등을 수행해 왔다. 인지질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로 식품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성과 활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지질 성분이다. 이 교수는 농식품에 포함된 인지질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능성 지질의 특성을 분석하는 한편 이를 식품 소재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리포솜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리포솜은 지질 성분으로 만들어진 미세한 구조체로, 특정 성분을 내부에 담아 전달할 수 있어 식품·바이오 분야에서 기능성 물질의 안정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로 연구되고 있다. 이 같은 연구는 기능성 식품 소재의 개발과 활용뿐 아니라 식품산업과 그린바이오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학술 연구와 함께 국내 식품과학 연구의 국제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교수는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Preservation'의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을 맡아 학술지 운영과 연구 성과의 국제적 확산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 안팎에서는 연구 성과를 지역산업과 연결하는 산학협력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대구대 경북전략산업앵커사업단장과 지역정주혁신원장을 맡아 지역 식품산업과 그린바이오 분야의 산학협력 사업과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 역량을 지역 기업 및 산업 현장과 연결하고 관련 분야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수상은 기능성 지질에 대한 기초·응용 연구뿐 아니라 학술활동과 지역 식품·그린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산학협력까지 연구 영역을 넓혀온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정희 교수는 “이번 표창은 함께 연구한 학생들과 공동연구자들의 노력 덕분에 받은 뜻깊은 상"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안전과 국민 건강 증진, 식품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중국 하북외국어대학과 보건·의료 및 K-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학술 교류 확대에 나섰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하북외국어대학 및 부속고등학교 교직원 3명과 학생 12명 등 15명을 초청해 하계연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대학 시설 견학과 문화체험을 넘어 두 대학이 보건의료와 뷰티 분야의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학생 교류, 공동 교육 프로그램 등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단은 기간 중 대구보건대의 보건의료 분야 실습시설을 둘러보고 특성화 교육과정과 실습교육 운영 현황을 살폈다. 대구보건대학교병원과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도 찾아 대학 교육에서 임상 및 첨단 의료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보건의료 교육 환경을 둘러봤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양 대학 관계자들이 두 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향후 교육협력을 구체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첫 번째 회의에는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 치기공학과 등이 참여했다. 양측은 각 대학의 교육과정과 전공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분야 학생 교류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국가별 면허·자격제도와 교육과정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양국의 국가고시 제도와 학사 운영 방식, 관련 법·제도적 여건 등도 함께 살펴봤다. 두 번째 실무회의에서는 K-뷰티가 협력 의제로 올랐다.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가 참여해 K-뷰티 관련 교육과정과 실습 환경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교육협력 모델과 학생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의 뷰티 콘텐츠에 대한 해외 관심을 교육과 연계해 전공 실습과 학생 교류 등으로 협력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양 대학은 공동학위제와 학점교류 등 보다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도입 가능성도 검토했다. 다만 공동학위나 학점교류를 실제 운영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학사제도와 교육과정, 관련 규정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제도적 여건과 현실적인 제약 사항을 공유하고 단계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세부 교육과정과 행정 절차 등을 추가로 검토하며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연수에는 한국의 교육 환경뿐 아니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중국 연수단은 대구와 경주 일원의 주요 문화 현장을 찾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양국 학생과 교직원 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기존 국제교류를 단기 방문 중심에서 전공 교육과정 및 학생 교류를 결합한 교육협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학의 강점인 보건의료 특성화 교육과 임상·실습 인프라에 K-뷰티 분야를 더해 해외 대학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학생들의 국제 교육 경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하계연수는 양 대학이 교육 역량을 공유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대학과 실질적인 교육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글로벌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해외 대학과 공동 교육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넓혀갈 계획이다. 대구=대구시교육청은 27일부터 31일까지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초·중·고교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여름방학 청렴-민주시민 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캠프에는 사전 참가를 희망한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생 300명, 학부모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캠프의 특징은 청렴과 민주시민교육을 교실에서 개념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토론하고 역할을 맡고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교육청은 공정·챙김·약속·절제·정직·배려를 '청렴 6덕목'으로 정하고 프로그램 곳곳에 이를 반영했다. 캠프 슬로건도 '떠들고! 놀고! 까부는!'으로 정했다. 일방적으로 듣는 강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공정과 책임, 배려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모의 법정'이다. 학생들은 AI가 만든 그림을 둘러싼 문제나 환경오염을 일으킨 기업의 책임과 같은 가상의 사건을 놓고 판사·검사·변호인·배심원 역할을 맡는다. 각자의 생각만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증거와 규칙을 검토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들은 뒤 판결을 내려보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공정한 판단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조정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교육 연극에서는 그림동화 '우리만 행복한 가족'을 소재로 자신과 이웃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 뒤에 가려진 다른 사람의 처지와 감정을 살펴보고, 공동체 안에서 배려와 책임이 왜 필요한지를 연극과 대화를 통해 생각해본다. 학생들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소셜리빙랩(생활실험실)'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식사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찾아 개선 방법을 고민한다.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쿨존을 학생들의 시선에서 다시 설계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불편을 발견하고 당사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본 뒤 친구들과 해결책을 만들어보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 되는 셈이다.교실은 국제회의장으로도 변한다. 모의 유엔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각국의 아동 인권 문제를 주제로 공정과 책임을 따져본다. 학생들은 다양한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의견을 나누면서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협력과 합의의 과정을 경험한다. 헌법의 기본 가치와 시민의 권리·책임을 살펴보는 헌법교육도 마련된다. 대구의 역사적 현장과 사건을 극으로 재현하는 역사 드라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지역의 역사를 현재의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공동체와 시민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색다른 장치도 도입됐다. 캠프에서는 프로그램별 미션을 수행한 학생에게 가상의 '청렴 화폐'를 지급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모은 청렴 화폐로 기념품을 교환할 수도 있지만 기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미션 수행에 따른 보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얻은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경험을 통해 연대와 나눔의 의미까지 생각해보도록 한 것이다. 캠프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민주시민 다짐 선언'이 진행된다. 무궁화와 태극기를 활용한 포토존, 나만의 포스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한다. 자녀가 캠프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를 위한 교육도 별도로 진행한다. 학부모 강좌는 날짜별 20명씩 운영되며 비폭력 대화를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 방법을 다룬다. 특히 상대를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표현 대신 자녀의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기린의 말'을 연습한다.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프로그램을 같은 기간 운영함으로써 학교에서 배우는 공정·배려·소통의 가치가 가정의 대화와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여름방학 청렴-민주시민 캠프는 학생들이 소통과 협력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상 속 청렴 생활 실천력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자율성과 책무성을 겸비한 미래 청렴·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국군사관학교 설립’ 정부 검토에 “3사관학교 위상 약화 안 돼”

김병삼 시장 “장교 양성체계 전면 개편하는 국가 프로젝트…공론화 필요" 육군3사관학교 기능 강화·영천 국방교육 거점 육성 등 정부·국회 건의키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정부가 국군 장교 양성체계 개편과 관련해 국군사관학교 설립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육군3사관학교가 있는 경북 영천시가 기존 국방교육 인프라와 3사관학교의 역할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공식 대응에 나섰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27일 국군사관학교 설립 논의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방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국가정책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와 객관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런 입장을 담은 공식 건의문을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영천시가 국군사관학교 설립 논의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역에 육군3사관학교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육군3사관학교는 장교 양성을 담당하는 군 교육기관으로 영천은 오랜 기간 3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군 교육과 지역사회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시는 새로운 국군사관학교 설립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기존 장교 양성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 “영천에는 육군3사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수십 년 동안 대한민국 육군 장교를 양성해 온 국가 핵심 교육기관"이라며 “국군사관학교 논의가 육군3사관학교의 역할과 기능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군사관학교 설립을 개별 교육기관 신설 차원이 아니라 전체 장교 양성체계 개편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김 시장은 “국군사관학교 설립은 단순히 학교를 새로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장교 양성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기존 국방교육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육군3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군 교육 인프라와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역시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요 검토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국방교육 체계를 처음부터 구축하기보다는 기존 교육기관과 시설,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할 경우 정책 효율성과 국가 재정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는지를 비교·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육군3사관학교는 물론 지역 내 군 교육환경과 군 협력체계, 정주여건 등이 오랜 기간 구축돼 있다"며 “이러한 국가적 자산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고 새로운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정책 효율성과 국가 예산 측면에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기존 국방교육 거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정부가 강조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취지를 고려한다면 국방교육 기능 역시 특정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기존 거점을 발전시키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영천시는 향후 국군사관학교 설립 논의 과정에서 정부와 국회에 크게 네 가지 사항을 요구할 계획이다. 우선 국군사관학교 설립 여부와 입지는 충분한 연구와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새로운 장교 양성체계가 도입되더라도 육군3사관학교의 기존 기능과 위상이 약화되지 않도록 유지·강화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천을 미래 국방교육과 국방과학기술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 차원의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도 건의문에 담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국회가 장교 양성체계 개편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육군3사관학교를 비롯해 영천시와 경북도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천시는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 건의문을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향후 국군사관학교 설립 및 장교 양성체계 개편 논의의 진행 상황을 살피는 한편 육군3사관학교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논의가 영천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육군3사관학교는 군 교육기관이라는 기능뿐 아니라 오랜 기간 영천의 지역 정체성과 군 관련 교육 기반 형성에 영향을 미쳐온 만큼 장교 양성체계 개편 방향에 따라 지역사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국군사관학교가 기존 사관학교 및 장교 양성기관과 어떤 관계로 설계될지에 따라 육군3사관학교의 역할과 교육체계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향후 정부의 구체적인 개편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영천은 육군3사관학교를 품은 도시라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국방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도시"라며 “영천의 역할이 축소되는 방향의 정책에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육군3사관학교가 미래 국방교육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산 포도, 수출 호조…경북교육청, 미래교육 강화

◇대한민국 수출 포도 10상자 중 9상자는 경북산…수출 성장세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국내 포도 수출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상북도는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포도 수출액이 1601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포도 수출액은 1782만 달러로, 경북산 포도가 전체의 89.8%를 차지하며 전국 수출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샤인머스캣 재배가 확대되기 시작한 이후 수출 전문 생산단지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왔다. 2018년 처음으로 포도 수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3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수출 물량의 대부분은 샤인머스캣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포도수출연합(K-grape) 본사도 지난 2020년 경기도에서 상주시로 이전해 생산 현장과 연계한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경북산 포도는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2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상주와 김천을 비롯해 영천, 영주, 경산 등이 주요 생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 농식품 수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3억4,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4% 늘었고, 신선농산물은 포도를 중심으로 3,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6.4% 증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경북통상㈜과 협력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과 신규 시장 개척을 확대해 포도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가 대한민국 포도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확대와 핵심시장 관리에 더욱 힘써 농가 소득 향상과 국내 수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성축협, 농업자원관리원 이전지 관리 위해 협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농업자원관리원 이전 예정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고품질 벼 원종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의성축산농협과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는 27일 의성축산농협 회의실에서 녹비작물 시범포 조성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28년 농업자원관리원의 의성 이전을 앞두고 조성된 벼 재배단지 19ha를 이전 완료 전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기간 영농 공백이 발생할 경우 잡초와 병해충 발생, 주민 민원 등이 우려되는 만큼 녹비작물을 활용해 토양을 관리하고 유지관리 비용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이전 예정 부지에 녹비작물을 파종·재배한 뒤 이를 토양에 환원해 지력을 높이고, 의성축산농협은 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축분을 공급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녹비작물 시범포 운영과 축분 활용, 토양환경 개선, 고품질 벼 원종 생산 기반 조성, 경축순환농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제초와 방역 등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토양 개선 예산도 연간 약 2억 원씩 3년간 총 6억 원가량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자원관리원 이전과 연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축순환농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중국 독립운동 사적지서 '사제동행 역사 순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례단은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중국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하며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등학생 32명과 초·중등 교사 26명 등 모두 58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중국 북부를 탐방하는 '구국의 길'과 상하이·충칭 등 남부 지역을 찾는 '독립의 길' 두 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특히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인 이갑성 선생과 항일 의병장 신돌석 선생의 후손도 함께 참여해 순례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과 교사들은 출국 전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중국 현지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기념관 등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를 방문한다. 현장에는 역사 전문가들이 동행해 독립운동의 배경과 인물, 시대적 의미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탐구 활동을 지원한다. 순례는 사전교육과 현장 탐구, 사후 발표회를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귀국 후 오는 8월 14일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수업과 연계해 독립운동 교육을 확산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학교 현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 만족도 90% 이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12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만족도는 91.63%, 학부모 만족도는 96.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학생 466명과 학부모 594명 등 총 1060명이 참여했다. 강사 만족도 역시 학생 93.78%, 학부모 96.46%로 높게 나타났으며, 학생들의 취미와 적성 개발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학생 88.2%, 학부모 95.63%에 달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분야였으며, 진로교육과 컴퓨터·코딩 등 미래교육 프로그램이 뒤를 이었다. 학부모의 89.56%는 사교육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96.3%는 앞으로도 자녀의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경북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예체능과 미래교육 분야를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초등교원 1천 명 경주 집결…학생 질문 중심 수업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AI 시대 미래교육에 대응하기 위한 학생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 확산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추천 초등 선도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원격교육과 집합교육을 포함해 총 36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참가 교원들은 학생 질문 생성부터 수업 설계, 평가 문항 개발, 채점 기준과 피드백 설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게 된다. 특히 수업과 평가를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교원들은 연수 이후 각 지역 학교에서 학생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AI 시대에는 스스로 질문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미래형 수업 모델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교실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수성구, 재산세 미납자에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도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7월 정기분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도 납부기한 내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납세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카카오 알림톡 재산세 납부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재산세 납부기한을 놓쳐 납부지연가산세를 부담하는 사례를 예방하고 납세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납세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본인 명의의 카카오톡으로 재산세 부과 내역과 납부기한 등을 안내받을 수 있어 납부 시기를 놓치는 일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행정서비스가 보편화됨에 따라 접근성이 높은 카카오 알림톡을 지방세 안내에 활용, 납세자의 자발적인 기한 내 납부를 유도하고 체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재산을 소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지방세로, 7월에는 주택분 재산세의 절반과 건축물·선박분이, 9월에는 주택분 나머지 절반과 토지분이 각각 부과된다.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의 납부기한은 오는 31일까지이며, 기한을 넘길 경우 납부세액의 3%에 해당하는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납부기한을 놓치지 않는 것이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재산세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납부할 수 있으며, 위택스(Wetax)를 통한 온라인 납부와 가상계좌 이체,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를 이용한 통장·신용카드 납부, 지방세 ARS(☎142-211) 납부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수성구는 이번 알림 서비스를 계기로 납세자 중심의 디지털 세정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재산세 납부 알림 서비스가 납부지연가산세 부담을 예방하고 기한 내 납부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세정 서비스를 확대해 신뢰받는 지방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는 디지털 홍보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성구는 지난 24일 열린 '2026 소셜아이어워드'에서 지방자치단체 구(區) 분야 페이스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26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소셜아이어워드는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콘텐츠 시상식이다. 4천여 명의 인터넷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서비스 품질과 콘텐츠 경쟁력,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소셜미디어 운영 사례를 선정한다. 평가는 서비스와 비주얼,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예선과 본선, 결선, 최종심 등 총 4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수성구는 페이스북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기획과 운영, 효과적인 구정 홍보 전략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성구 대표 캐릭터인 '뚜비'를 적극 활용한 친근한 디자인과 감성 콘텐츠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정·정책 정보를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생활밀착형 콘텐츠와 접목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홍보 전략을 통해 콘텐츠 접근성과 확산 효과를 높인 점도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수성구는 그동안 주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 실시간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에 맞춘 콘텐츠 혁신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AI 이미지 콘텐츠와 가상 성우를 접목한 영상 제작, 최신 온라인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 콘텐츠 등을 확대해 디지털 홍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5년 연속 대상 수상은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디지털 홍보 환경에 발맞춰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SNS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 피해를 계기로 재난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여름철 극한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수성구는 지난 21일 구청에서 '극한호우에 따른 대응체계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17일 발생한 집중호우 당시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대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부구청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호우 대응 과정 전반을 되짚고, 침수 예방과 신속한 주민 보호를 위한 분야별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앞서 지난 17일 수성구 지산1동에는 시간당 89㎜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상가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시간당 수십㎜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기존 대응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회의에서는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예방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이동식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 자재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 빗물받이와 우수관 등 배수시설에 대한 사전 정비를 강화하고 시설 관리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난 발생 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대피체계와 비상 연락망을 전면 재정비하고, 관계 부서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각 부서는 이번 집중호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공유하고, 즉시 추진 가능한 사항부터 신속히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이전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실제 상황에서 작동하는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기상특보 발효 시 침수 우려지역 예찰 활동을 확대하고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 대상 재난정보 전달과 행동요령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호우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라며 “이번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개선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수성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경주시-영천시-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를 대표하는 경승지인 금장대가 천년고도의 역사와 형산강의 수려한 풍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금장대가 탁 트인 조망과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즐겨 찾는 도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금장대는 예부터 경주를 대표하는 경승지로 이름을 알렸다. 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삼기팔괴(三奇八怪)' 가운데 하나인 '금장낙안(金丈落雁)'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금장낙안은 주변 경치가 빼어나 날아가던 기러기마저 아름다운 풍광에 이끌려 내려앉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의 금장대는 경주시가 역사적 상징성과 옛 경관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한 복원사업을 통해 2012년 모습을 갖췄다. 시는 사업비 29억 원을 들여 전통 누각을 복원하고 진입로와 전통 담장, 야간조명,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정비했다. 이를 통해 금장대는 단순한 전망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휴식을 즐기고 관광객들이 경주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금장대의 가치는 뛰어난 자연경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금장대 아래 절벽에서는 지난 1994년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발견돼 역사·학술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암각화에는 동심원과 마름모꼴 등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져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신앙,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보다 앞선 선사문화의 흔적까지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장대의 의미를 더한다. 누각에 오르면 형산강과 북천이 합류하는 수려한 풍경과 경주 도심이 한눈에 펼쳐진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경관과 전통 목조건축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봄에는 강변을 따라 피어나는 꽃과 신록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강과 짙은 녹음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억새가 운치를 더하고, 겨울에는 고즈넉한 누각과 설경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해가 진 뒤에는 누각과 전통 담장을 비추는 야간조명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낮과는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형산강 수면에 비친 불빛과 경주 도심의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저녁 시간대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금장대는 한국 문학사에서도 의미 있는 공간이다.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의 대표작 '무녀도'의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역사와 자연,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서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금장대 인근에는 형산강변 산책로와 북천 자전거길이 이어져 있어 시민들의 산책과 운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형산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며 경주 도심과 강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데다 차량과 도보 접근이 쉬워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 사진 동호인, 자전거 여행객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찾고 있다. 유명 사적지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비교적 여유롭게 경주의 풍경과 일상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금장대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경주시는 금장대를 비롯한 지역의 숨은 관광명소와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금장대는 경주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심 전망 명소"라며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금장대를 비롯해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관광객이 잘 알려진 문화유산뿐 아니라 경주 곳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명소를 찾아 천년고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와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방학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영천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방학 틈새돌봄 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맞벌이 가구와 한부모 가족 등 방학 중 돌봄 수요가 높은 가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이용 시간과 돌봄 형태에 따라 '틈새돌봄'과 '점심돌봄'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틈새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아침 간식과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점심돌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해 보호자의 퇴근 시간까지 돌봄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수준을 넘어 식사와 생활지도를 함께 제공해 방학 기간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성장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천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전부와 큰사랑지역아동센터를 '틈새돌봄' 운영시설로 지정했다. 또 야사지역아동센터와 금호윤성지역아동센터는 '점심돌봄' 운영시설로 지정해 지역별 돌봄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기존에 돌봄시설을 이용하지 않던 초등학생들도 여름방학 기간에는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시설별 정원 외 인원을 최대 5명까지 추가 수용해 보다 많은 아동에게 돌봄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료도 주당 1만 원 이내로 책정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시는 돌봄서비스와 함께 급식 위생관리와 시설 안전점검, 이용 아동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와 핵가족화로 방학 중 돌봄 공백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아이들의 안전한 방학 생활은 물론 부모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여름방학마다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봄시설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의료와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의료기관 및 보건의료단체와 손잡고 대구형 통합돌봄 방문 구강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 대구광역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와 '대구형 통합돌봄 방문 구강관리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방문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합돌봄 대상자의 구강건강과 신체기능을 함께 관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이 병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생활공간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방문 진료 수준을 넘어 구강건강 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초고령사회 핵심 과제로 떠오른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구보건대학교는 사업 운영과 전문인력 지원을 맡아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구광역시는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맡고,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는 방문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지원한다. 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는 방문 구강관리와 구강보건 교육을 담당하며,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방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기관이 전문 분야별 역량을 결집해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고령화 심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와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준 대구보건대학교 총괄부총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치료 중심 의료보다 예방과 관리,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서 축적한 교육 역량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과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 김영준 대구보건대학교 총괄부총장, 최성욱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위원장, 오미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장, 장권욱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대구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기관과 전문 직능단체,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는 민·관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의료계 역시 방문 구강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연계한 이번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 확산에 기여하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특수교육대상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8월 5일까지 관내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드림UP 드림RUN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실제 산업현장과 직업 세계를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고, 졸업 이후 자립생활에 필요한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교육과정은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직무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으며, 프로그램 명칭도 학생들의 직업 이해도와 진로 동기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직무 명칭을 그대로 반영했다. 올해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방학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과정과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5일 과정으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진로·직업과 체육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전문가(반려견 훈련·베이커리) △보장구 수리기사 △AI 크리에이터 △이미지 컨설턴트 △특수분장사 △생활체육 △수영 등 모두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각 분야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직무 수행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10일 과정으로 운영되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은△아로마 조향사 △정리수납 전문가 등 2개 과정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자격 취득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실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 강사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기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질적인 직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교육에 그치지 않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과 자신감 회복,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학 기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또래와의 협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 전문기관을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과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해 졸업 이후 자립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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