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비상대응 태세 점검…청송 햇사과 유통도 본격화

◇경북도의회, 을지연습 현장 찾아 비상대비 체계 점검 -의장단·상임위원장 등 충무시설 방문…훈련 상황 살피고 근무자 격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2026년 을지연습' 현장을 찾아 지역 비상대비 체계와 유관기관의 위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도의회는 19일 경상북도 충무시설을 방문해 을지연습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합상황실에서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과 대변인, 각 상임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 12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훈련 브리핑을 통해 주요 진행 상황을 확인한 뒤 종합상황실을 둘러보며 비상대비 태세를 살폈다. 이어 근무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전시 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도상연습과 현장훈련을 통해 위기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시 상황에서의 민심 안정과 전재민 수용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안동다목적댐과 청송양수발전소를 대상으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도 진행해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김희수 의장은 을지연습이 국가안보와 도민 안전을 위한 핵심적인 비상대비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전 중심의 훈련과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어떤 비상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상북도의회도 확고한 비상대비 태세 구축과 도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 햇사과 첫 경매 '활기'…2026년산 본격 출하 -아오리·홍로 1천419상자 전량 낙찰…평균 경락가 10만632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지역 사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이 올해 첫 경매를 시작하며 2026년산 사과 출하의 문을 열었다. 청송군은 지난 18일 공판장에서 올해 생산된 햇사과를 대상으로 첫 경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중도매인과 출하 농가 등이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사과 유통철의 시작을 알렸다. 첫 경매 물량은 아오리와 홍로 등 모두 1천419상자로, 상자당 20㎏ 기준이다. 출하된 사과는 중도매인들의 응찰을 거쳐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특히 첫날 평균 경락가격은 20㎏ 한 상자당 10만632원으로 집계돼 올해 사과 가격 형성과 향후 출하 동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은 해마다 취급 물량을 확대하며 지역 사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선별·경매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유통비 절감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청송군은 앞으로 출하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정한 경매와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고 공판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정성껏 생산한 사과를 믿고 출하해 주시는 농업인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산 청송사과가 제값을 받고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판장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회, 을지연습 상황실 방문…비상근무자 격려 -심상휴 의장 “민·관·군·경 협력 강화해 실질적 대응체계 구축해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을지연습 현장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살피고 비상근무에 나선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2026년도 을지연습' 상황실을 찾아 훈련 진행 상황과 주요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습은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공무원들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과 기관별 대응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훈련 기간에는 전시 직제 편성을 비롯해 상황을 가정한 도상연습, 민방공훈련 등 다양한 비상대비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민·관·군·경의 역할을 확인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송군의회는 훈련 관계자들에게 형식적인 연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는 자세로 각자의 임무와 대응 절차를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는 비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와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시 행정체제의 전시 전환부터 각종 실제 대응 절차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지역과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의회-수성구-영남대-대구대-영남대의료원-계명대 동산병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2026 을지연습' 현장을 찾아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주시의회는 19일 오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2026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훈련 진행 상황과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임활 의장을 비롯해 최재필 부의장, 박종우 의회운영위원장, 이경희 행정복지위원장이 함께했다. 시의회 방문단은 종합상황실에서 일일종합상황과 주요 훈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한 상황실 운영체계와 비상상황 대응태세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을지연습에 참여하고 있는 경주시청 근무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자세로 훈련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각종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경주시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대응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은 “을지연습은 전시 등 국가위기상황을 맞이해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의 위기 대응 역량과 비상대비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2026 을지연습'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음식점에 'QR 다국어 메뉴판'을 구축하고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음식점의 언어 장벽을 낮춰 관광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외식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대구 수성구는 관내 음식점 5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 'QR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외식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시비 3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점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찾는 세계 각국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성구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음식점별 메뉴 정보를 일일이 조사하고 전문 사진작가를 투입해 업소를 대표하는 메뉴를 촬영했다. 메뉴 번역에도 공을 들였다. 정부 표준 외국어 번역 지침을 적용하고 전문 번역기관의 검수 과정을 거쳐 모두 1,922건의 메뉴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5개 언어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외국인 관광객 등이 음식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별도의 메뉴판을 요청하지 않아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메뉴명과 가격, 음식 사진, 상세 설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메뉴 안내를 넘어 음식점 위치와 길찾기 기능도 제공해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수성구는 다국어 메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삽입된 실외용 현판 50개와 실내용 스탠드 250개를 별도로 제작해 사업 참여업소에 배부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음식 주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벽을 낮추는 것은 물론 지역 음식과 외식문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 스포츠대회를 계기로 대구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의 지역 상권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성구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수성구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물 재이용 분야의 난제로 꼽혀온 역삼투(RO) 농축수 처리기술을 수처리 전문기업에 이전하며 대학 연구성과의 산업 현장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2일 코웨이엔텍㈜과 '역삼투(RO) 농축수 처리기술' 이전 조인식을 갖고,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이 보유한 원천 연구성과를 기업의 현장 적용 및 사업화 역량과 접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물 재이용 확대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던 농축수 처리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향후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조인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확대, 현장 적용 및 상용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웨이엔텍은 코웨이의 수처리 자회사로 산업플랜트 수처리를 비롯해 도시 하수 처리.재이용, 정수 처리, 산업폐수 처리 등 환경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전 기술은 영남대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와 코웨이엔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방법'이다. 하.폐수 재이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역삼투 농축수를 미생물 기반 공정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권리까지 포함됐다. 역삼투 농축수는 하·폐수 재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질소 함유 폐수다. 처리비용이 높고 공정 부담이 커 물 재이용 시설의 경제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물 재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농축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영남대와 코웨이엔텍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재이용 플랜트 내 농축수 처리를 위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 개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당초 총 3년간 진행할 예정인 연구과제지만 착수 2년 만에 실증과 성능 검증을 완료하며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진은 특히 미생물을 활용한 처리공정을 통해 기존 방식의 높은 비용 부담을 낮추고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재이용 시설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시설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기술이 현장에 본격 적용될 경우 농축수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재이용 시설의 운영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물 재이용 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연구성과에 머물게 하지 않고 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결합해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로 꼽힌다.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는 “농축수 처리는 물 재이용의 마지막 고리이자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며 “이번 기술 확보가 국내 물 이용의 순환 구조를 고도화하고 물 재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영남대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이전돼 실제 산업 현장의 혁신과 기술 사업화로 이어진 의미 있는 산학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환경공학과 최대희 교수는 영남대 출신으로 2024년 초빙된 이후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활발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대학의 연구역량이 지역과 산업,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수와 연구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환경 분야 연구역량과 산업 현장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연구자의 전문성과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사회·환경적 난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과 일본·태국 대학 공학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적인 공학 아이디어와 글로벌 협업 역량을 겨뤘다. 특히 대구대 학생이 팀장을 맡은 한·일 연합팀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대학교는 국내 대학 컨소시엄이 공동 주관한 '2026 Global CDP Summer Program(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주 드림센터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인력양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2022년부터 매년 8월 한국에서 열리며 국내외 공학도들이 전공 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실제 산업·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대를 비롯해 경북대, 금오공대, 경국대, 영남대, 한국교통대, 한라대 등 국내 대학과 태국 라자망갈라공과대학교(RMUTT),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교(KIT) 소속 학생 45명 이상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국제교류 행사가 아닌 연간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매년 1월 태국에서 처음 만나 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이어 7월 일본에서 현지 활동을 통해 연구와 제작을 진행하고, 8월 한국에 다시 모여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고도화한 뒤 최종 경연을 펼치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대학,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장기간 협업하면서 공학적 문제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의사소통과 협업,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까지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 최종 경연에는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기존 보행자를 위한 GPS 기반 안전 귀환 모듈(A GPS-based safe return module for existing walkers)'을 제안한 한·일 연합팀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한국 학생 3명과 일본 가나자와공업대 학생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반도체전자공학전공 정석현 학생이 팀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정석현 학생은 “국적이 다른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글로벌 공학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공학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학생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결과물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면서 아이디어 도출부터 설계와 제작,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해 국제적인 공학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송민 ㈜삼우농기 부사장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하는 글로벌 공학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대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창의융합 역량과 국제적인 협업 능력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대학 학생들과 장기간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험이 미래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공학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의료원이 중앙아시아 최초의 통합 바이오·제약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마파크(Tashkent Pharma Park)'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우즈베키스탄 바이오·제약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인 '우즈베키스탄 제약클러스터 구축(2차) 타슈켄트 파마파크 임상시험병원 건립사업' 컨설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중앙아시아 최초의 통합 바이오·제약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대형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영남대의료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YUMC 조인트벤처는 지난 5월부터 250병상 규모의 임상시험병원 건립과 연구개발(R&D) 기반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의료원은 단순한 병원 건립 지원을 넘어 향후 우즈베키스탄이 자체적인 임상시험 역량과 바이오·제약 연구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 전반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의료원은 병원 운영계획 수립을 비롯해 임상시험센터 운영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표준운영지침(SOP) 마련,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연구중심병원 운영 경험과 의료·연구 역량을 토대로 의료서비스와 임상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운영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남대학교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국제화 및 국제개발협력 기반과 영남대의료원이 해외 현장에서 축적한 국제보건사업 경험이 결합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영남대는 교육과 연구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개발도상국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연결하는 국제협력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평교수 시절부터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세계로 확장하고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영남대가 축적한 교육·연구 자산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국제화를 단순한 해외 교류 확대가 아닌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인류 공동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핵심 책무로 설정했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기본정신에 나눔·봉사·창조의 가치를 더한 '새마을정신 2.0'을 토대로 교육·연구와 국제협력의 외연도 확대해 왔다. 이 같은 국제협력의 한 축이 2011년 개원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다.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현재까지 세계식량계획(WFP) 등 8개 국제기구와 세계 81개국에서 1천여 명의 새마을국제개발 리더를 양성했다. 최 총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초대 원장을 맡아 새마을학의 학문적 정립과 새마을국제개발 교육·연구 기반 구축에 나섰다. 최근에는 르완다와 시에라리온 등의 현지 공립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설치하는 등 현지 인재 양성과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 모델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영남대의 국제개발협력 비전은 2014년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계기로 실천 범위를 넓혔다. 당시 최 총장은 '새마을운동 개도국 공유를 통한 한국형 개발협력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새로운 개발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나눔·봉사·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자립 역량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국제개발협력의 핵심이자 대학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했다. 대학 차원에서 쌓아온 국제협력 기반은 영남대의료원의 국제보건 분야 진출로도 이어졌다. 영남대의료원은 그동안 라오스와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피지, 엘살바도르, 가나, 탄자니아, 우간다 등 세계 각국에서 국제보건사업을 수행하며 의료시스템 구축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필요한 전문성과 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사업 역시 영남대가 장기간 구축한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개발협력 경험에 영남대의료원의 국제보건 및 의료 분야 전문성이 더해져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영남대의료원은 앞으로 타슈켄트 파마파크 임상시험병원이 우즈베키스탄의 바이오·제약산업과 임상연구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병원 운영과 임상시험 체계 구축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임상시험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영남대가 축적해 온 교육·연구·의료 분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실질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단기간의 극심한 폭염 노출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염이 갈수록 잦아지고 강해지는 가운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 대한 여름철 건강관리와 선제적인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신장내과 권진경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빅데이터를 활용해 폭염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극심한 폭염에 노출된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권진경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노윤우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석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이환희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교수와 이정표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특히 약 114만명의 만성콩팥병 환자와 이들과 연령 및 성별 등이 유사한 같은 규모의 만성콩팥병이 없는 대조군을 비교하는 대규모 분석을 실시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분석 결과 가장 더운 상위 1% 수준의 극심한 폭염에 노출됐을 경우 다소 더운 날씨에 노출됐을 때와 비교해 만성콩팥병 환자군의 총 사망 위험이 약 4.1%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성콩팥병이 없는 대조군에서는 동일한 폭염 조건에서도 유의미한 사망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극심한 고온 환경이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더 큰 건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만성콩팥병 환자 가운데서도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확인됐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고혈압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폭염 노출에 따른 사망 위험 증가가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돼 있어 고온 환경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땀 등을 통해 체내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나트륨·칼륨 등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이 같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져 혈압이 불안정해지는 등 건강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혈관 경직과 혈관 내벽 기능 장애 등으로 폭염 상황에서 신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심혈관계 관련 위험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라 극심한 폭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분화된 건강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단순히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수준을 넘어 만성콩팥병 환자 가운데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 등 폭염 고위험군을 사전에 파악하고, 폭염 기간 동안 상담과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동 1저자인 권진경 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극심한 폭염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단순한 환경적 요인을 넘어 직접적인 생리적 스트레스 유발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더운 기후에 거주하거나 냉방 시설이 부족한 환경에 놓인 만성콩팥병 환자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폭염기 동안 위험 요인에 대한 상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표적화된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보건 분야 국제 학술지인 'Environment & Health'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최근 2년 JCR 기준 영향력지수(IF) 8.8, 상위 4.1%에 해당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교육, 세계무대 인재 배출부터 장학·수업혁신까지…미래교육 경쟁력 높인다

◇경북형 육상 육성체계 성과…박시훈, U20 세계선수권 포환던지기 은메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지역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육상 인재 발굴·육성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내며 학교체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교육청은 경북 학교체육을 통해 성장한 박시훈 선수(울산광역시청)가 지난 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6 U20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20m31을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선수는 구미인덕초등학교 4학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포환던지기에 입문했다. 이후 구미인덕중학교와 금오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초·중·고 각급에서 한국기록을 새로 쓰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금오고 재학 당시 20m21을 던져 국내 고등부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0m를 돌파했다. 올해는 성인용 포환으로 19m10을 기록하며 한국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열린 제22회 U20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20m65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 은메달까지 획득하며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북교육청은 박 선수의 성장이 개인의 노력과 함께 지역 단위에서 유망주를 일찍 찾아 학교급별로 연계해 지원한 육성체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초·중학교 육상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소속 지도자들이 학생선수 훈련과 학교운동부 운영, 각종 대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한 뒤 중·고교에서 전문적인 훈련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 같은 지원은 국내 대회에서도 성적으로 이어졌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에서는 금 9개와 은 5개, 동 10개 등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55회 대회에서는 금 11개, 은 13개, 동 9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따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과 메달을 기록했다. 제55회 대회 여자 15세 이하부 4×400m 계주에서는 부별 한국신기록까지 수립했다. 전국체육대회 18세 이하부 육상에서도 제100회부터 제106회까지 5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학교체육에서 꿈을 키운 박시훈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의 노력과 교육지원청의 발굴·육성 체계, 학교와 지도자, 지역사회의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육상 인재 육성 기반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 NH농협은행 경북본부서 장학금 2억 원 기탁받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꿈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금융기관의 장학 나눔이 올해도 이어졌다.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9일 경북교육청 교육감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장학금 기탁식을 갖고 2억 원을 전달받았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경북교육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달된 2억 원 역시 경북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재능 개발을 뒷받침하는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회는 기탁자의 뜻을 살려 학생들이 각자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장학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갈 학생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인재 육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이사장은 “매년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는 NH농협은행 경북본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충실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질문 중심 수업·평가 모델' 전국으로…초등 선도교원 1천 명 양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생 스스로 질문하며 배우는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연계한 경북교육청의 교육모델이 전국 학교 현장으로 확산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이 주관한 '2026년 학생 질문 중심 수업·평가 초등 선도교원 연수'를 마무리하고 전국 초등교원 1천 명을 선도교원으로 양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학생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별개의 과정으로 다루지 않고 하나의 교육 흐름으로 연결한 '수업·평가 올인원 모델'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모두 36차시 규모의 표준 교육모듈과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과정은 VOD 콘텐츠를 활용한 원격연수 10차시, 실시간 원격연수 8차시, 집합연수 18차시로 구성됐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방식에서도 벗어났다. 교사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생의 질문을 이끌어내는 수업을 설계한 뒤 서·논술형 평가문항과 피드백 방법까지 만드는 실습 중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합연수에서는 같은 교과와 단원을 맡은 교원들이 학생 질문 생성부터 수업 설계, 평가문항 개발, 피드백과 성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했다. 지역이 다른 교원들이 공동 결과물을 만들고 이를 서로 검토하면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 연수 운영에도 디지털 방식을 적극 활용했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온라인 웰컴레터를 도입해 일정과 교육내용, 사전 준비사항, 학습자료,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VOD 원격교육과 실시간 원격교육, 집합교육으로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습 결과와 학습 성찰 내용을 공유하도록 해 '안내-학습-실습-공유-성찰'로 이어지는 연수 구조도 마련했다. 기수별 연수생의 의견과 모니터링 결과는 이후 과정에 즉시 반영했다. 기본적인 표준 교육내용은 유지하면서도 참여 교원의 수준과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춰 실습방법 등을 보완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 배출된 1천 명의 선도교원이 각 시·도와 학교로 돌아가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좋은 질문이 수업을 변화시키고 수업과 연결된 평가가 다시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경북에서 개발한 연수 모델이 전국 교원의 수업·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배움이 살아 있는 교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동해안·북부권, 일자리·조직혁신·지역상생 잇단 행보

◇포항시,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첫 개최…학교·기업 잇는 현장 채용의 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학생이지만 취업은 하고 싶어' 포항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포항에서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별도의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경북세무고, 포항과학기술고, 포항보건고, 포항여자전자고, 포항제철공업고, 한국해양마이스터고, 포항흥해공업고 등 지역 7개 직업계고가 참여한다. 기업은 포스코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스틸리온, 지멘스헬시니어스 등을 포함해 모두 16곳이 함께한다. 기업 상담부스에서는 채용 정보와 직무 소개를 비롯해 취업 상담과 모의면접 등이 진행된다. 일부 업체는 실제 채용계획을 토대로 기계조립·정비, 용접, 선반, 제빵·서비스 등 분야별 직무와 필요한 역량을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학교별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각 학교는 교육과정과 학과 특성, 학생들의 실습 결과물을 소개하며 직업계고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생들의 선택을 돕는다. 세무·회계부터 기계, 전기전자, 이차전지, 스마트운항·양식, 간호, 뷰티, 디자인까지 폭넓은 전공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취업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 취업 타로 등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행사 당일 '직업계고에서 시작하는 포항의 미래'를 주제로 직업인 특강을 진행한다. 자신의 학창 시절과 진로 고민, 직업계고 학생에서 사업가와 정치인을 거쳐 시장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학생의 진로 탐색과 직업계고 진학, 지역 기업 취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학교·기업 간 협력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영주시, 격무·기피업무 인사 혜택 확대…“어려운 업무 확실히 보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업무 부담이 큰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인사에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격무·기피업무 근무자 우대제도 강화에 나선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최근 현행 격무·기피부서 인센티브 운영 상황과 경북지역 시·군의 지원제도를 살펴본 뒤 평정과 승진, 전보 등 인사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시는 우선 격무·기피업무 담당자에게 적용하는 근무경력 가산점을 높이고 인정 시기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6개월 이상 해당 업무를 담당해야 가산점을 인정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맡기 시작한 시점부터 경력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기준을 손질할 계획이다. 장기간 격무업무를 맡은 직원에 대한 승진 혜택도 확대한다. 2년 이상 격무·기피업무를 담당한 직원에게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근속승진 기간 단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보 과정에서도 일정 기간 격무·기피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의 희망부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직 선택권을 넓힐 방침이다. 산불과 집중호우, 폭설 등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안전업무 담당자에 대한 인사 우대책도 검토한다. 재난 대응 과정에서 높은 업무 강도를 감당하는 직원에게 격무·기피부서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근속승진 기간 단축 등 관련 제도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민원이 많고 책임이 무거운 데다 밤낮없이 현장에 나가야 하는 업무 역시 누군가는 맡아야 한다"며 “어려운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평정과 승진, 전보에서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다른 시·군의 운영 사례와 직원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관련 규정을 정비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을 숲길 걷는 '가든하이킹' 10월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백두대간의 가을 정취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오는 10월 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네 번째로, 도심 중심의 일반적인 걷기 행사에서 벗어나 백두대간 숲길과 수목원을 직접 걸으며 자연과 생태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체력과 취향에 따라 20㎞ '어흥코스', 6㎞ '으르렁코스', 4㎞ '어슬렁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어흥코스와 으르렁코스는 한국체육진흥회 인증 걷기 코스로 운영된다. 외씨버선길과 금강소나무길, 사과밭길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길을 지나도록 구성해 백두대간의 가을 풍경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는 9월 1일부터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2천 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자에게 봉화사랑상품권 5천 원을 지급해 행사 참여가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을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봉화장터와 지역 사과 홍보·판매 부스도 운영해 관광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숲과 정원, 지역 자연을 직접 걸으며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행사"라며 “가을 풍경 속에서 가족, 친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 기본소득 시스템 개발업체, 지역발전 위해 500만 원 기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기업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영양군은 19일 군수실에서 시스템 개발업체 ㈜유비와 지역발전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500만 원을 기탁받았다. 이번 기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영양군과 협력해 온 업체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영양군은 전국 최초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신청부터 심사와 지급,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화했다. 행정 처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스템 도입과 운영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달된 500만 원은 영양군 낙후지역발전 특별회계 세입 재원으로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향상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상생의 의미를 함께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관리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 기업이 지역발전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사례가 되고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군, 민원 담당자 실무교육…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 강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실무능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18일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정 전산망인 '새올' 시스템을 이용한 민원 접수 방법과 단계별 처리 절차를 살펴보고, 민원 처리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방안도 공유했다. 특히 민원 담당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처리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교육을 통해 담당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여 민원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해 군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3년 연속 수상 성과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정책과 청년 정착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영덕군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일자리 사업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방고용노동지청 1차 평가와 고용노동부 2차 평가를 거쳐 수상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영덕군은 계획 수립과 사업 집행, 성과 창출, 정책 환류 등 평가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3월 말 발생한 대형산불로 지역 고용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서도 일자리 고용률은 목표 대비 100.9%,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목표 대비 103.7%를 달성했다. 군은 산불 피해 기업과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외지 청년 정착,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취업 취약계층 지원 및 직업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청년을 환영해' 프로젝트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청년 창업과 외지 청년기업 이전을 지원하고 공유주택 등 주거정책과 '영덕 한 달 살기' 같은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청년 고용률은 12.4% 증가했고 청년인구 감소율도 8.2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상으로 영덕군은 2024년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과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 2025년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지역 산업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며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함께 조성하고 미래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김천시의회-성주군의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의회가 의원 윤리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청렴·책임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윤리규범 준수 여부 등을 보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19일 김천시의회는 지난 18일 교육과 언론, 봉사 등 윤리·청렴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민간위원 7명을 위촉하고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징계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도 윤리특별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의원 윤리문제를 의회 내부 판단에만 맡기지 않고 외부 민간위원의 시각을 반영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나 징계 문제를 다룰 때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의사결정 과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이해충돌 문제는 지방의회의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자문위원회가 실제 심사 과정에서 얼마나 독립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할지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김천시의회는 앞으로 자문위원회의 전문적인 의견을 토대로 의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의회 운영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문을 통해 의회의 신뢰를 높이는 든든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김천시의회도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청렴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구성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민감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외부위원의 판단이 얼마나 독립적으로 존중되느냐다. 김천시의회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넘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윤리심사 체계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회가 다음 달 예정된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감사자료 분석과 정책질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19일 성주군의회는 지난 18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의정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인성 교수가 강사로 나서 행정사무감사 실무를 비롯해 감사자료 분석 방법과 질의기법 등 실제 감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특히 집행부가 제출한 방대한 자료에서 핵심 쟁점을 찾아내는 방법과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정책 대안까지 연결하는 질의기법을 주요 사례와 함께 다뤘다.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정책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이 적정했는지를 점검하는 대표적인 견제·감시 수단이다. 제한된 감사기간 안에 얼마나 정확하게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제시하느냐가 감사의 실효성을 좌우한다. 성주군의회가 정례회를 앞두고 실무교육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의원들의 개별 질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자료 분석의 전문성을 강화해 형식적인 감사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다. 김종식 성주군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정책의 적정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살피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분석 역량을 한층 높여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의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제301회 제1차 정례회를 열 예정이다.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2025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행정사무감사의 핵심은 지적 건수가 아니라 군정의 문제점을 얼마나 정확하게 짚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이끌어내느냐에 있다. 이번 사전교육이 실제 감사장에서 얼마나 날카로운 정책 검증으로 이어질지가 성주군의회의 의정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구미시-상주시-문경시-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2026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와 민·관·군·경·소방 협력체계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민방위대장 위촉과 현장 체험교육을 함께 진행하며 을지연습의 외연을 시민 참여형 안보교육으로 넓혔다. 구미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시청 민방위대피소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본청 실·국장, 예비군 관계자, 어린이 민방위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및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에 맞춰 실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행정기관과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을지연습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주요 사건 발생을 가정한 부서별 대응대책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구미대대가 최근 안보현황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기관별 대응 방향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 을지연습에서 눈길을 끈 것은 어린이들의 참여다. 구미시는 준비보고회 직후 어린이 민방위대장 위촉식을 열고 대표 어린이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미래세대에게 국가안보와 재난대응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자는 취지다. 민방위대피소 앞 주차장에서는 초청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군 장구류를 살펴보고 경찰·소방 제복을 직접 착용했다. 장갑차와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을 체험하고 소방차 살수 시범도 관람했다. 구미시는 일방적인 안보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어린이들이 비상상황과 재난대응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계획을 문서로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 발생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이 맡은 역할과 협력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산업시설이 밀집한 구미는 국가비상사태나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행정·군·경·소방 등 관계기관의 초기 대응과 공조가 중요한 만큼,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향후 비상대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함께하고 동참하는 을지연습을 통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이번 연습을 통해 국가비상사태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한 구미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을지연습의 목적은 훈련 자체가 아니라 실제 위기 때 행정과 관계기관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느냐를 확인하는 데 있다. 올해 구미시가 어린이 체험까지 접목한 것은 비상대비를 공공기관만의 과제가 아닌 시민 생활 속 안전교육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도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자연, 농촌생활을 함께 체험하는 '광복절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가 운영하는 도시민체험 공간 '이안느루'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도시민 20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상주의 역사와 문화, 농촌의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관광이나 일회성 농촌체험이 아니라 지역에서 실제 머물며 상주를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상주 이야기와 역사 탐방'​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경천대를 찾아 낙동강과 어우러진 상주의 자연경관을 둘러보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농촌과 자연을 주제로 한 과학 강의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농업과 자연환경의 관계를 배우며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참가자들이 공연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면서 지역에서 보내는 시간을 하나의 추억으로 만들도록 했다. 특히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태극기 염색 체험은 이번 프로그램의 상징성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태극기를 만들며 태극기가 갖는 의미와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자연·농촌생활을 각각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묶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시민이 상주를 단순히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살아보는 경험'​을 통해 지역과 관계를 맺도록 한 것이다. 상주시는 이 같은 체험이 향후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들에게 지역 정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아 참가자들이 상주의 역사와 자연, 농촌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이 상주를 직접 살아보고 귀농·귀촌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안느루는 상주시가 도시민들의 농촌생활 사전 체험을 위해 운영하는 공간이다. 농촌체험과 지역문화 탐방, 귀농·귀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시민들이 상주를 경험하고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 정책의 성패는 단순한 홍보보다 실제로 지역에 머물며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얼마나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상주시가 광복절과 지역문화를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을 계절별 체류형 콘텐츠로 발전시킬 경우 생활인구 확대와 귀농·귀촌 유입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주요 관광개발사업을 현장에서 다시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공감·소통 행정' 강화에 나섰다. 19일 문경시는 지난 18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김학홍 문경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사업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문경타워 건립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각 사업 담당 부서장이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과 간부진은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와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문경 관광의 중장기 발전 방향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문경시는 대규모 관광사업일수록 사업 자체의 상징성이나 외형적인 규모보다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 사업 추진 절차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문경타워는 향후 문경 관광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현안사업인 만큼, 시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나온 의견을 내부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시민 의견 수렴 과정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후 정책릴레이 토론회를 열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시민 편익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민선9기 들어 주요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행정 내부 판단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함께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선9기 주요 시정 방향은 시민 중심의 안전과 편익 확보, 그리고 절차적 투명성을 통한 정당성 확보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는 소통행정으로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문경새재 일원에 이어 주요 관광 현안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계속한다. 19일에는 문경 단산모노레일 현장을 찾고, 24일에는 가은 관광용 테마열차 현장을 방문해 사업 운영과 향후 활용 방향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민선9기 문경 관광정책의 관건은 기존 대형 관광사업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재정비하느냐에 있다.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문경타워를 비롯한 주요 사업이 시민 편익과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얼마나 균형 있게 충족할지가 향후 정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지역문제 해결과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예비창업가 발굴에 나선다. 19일 고령군은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가야 행복드림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고령군 사회연대경제기업 창업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치를 창업하다, 고령을 잇다'​를 주제로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연대경제는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사회연대경제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교육은 총 5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의 이해' 과정에서는 마을기업 육성사업과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협동조합기본법 등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제도와 지원체계를 다룬다. 이어 실제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모델 점검과 수립 과정도 진행한다. 비즈니스모델 점검 과정에서는 고객과 지역 수요를 분석하고 사회적 가치가 담긴 창업 아이템의 사업성을 살핀다.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수익구조와 조직 운영 방식은 적절한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마지막 비즈니스모델 수립 과정에서는 사업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구체화해 예비창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창업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령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직접 해결책을 사업으로 만들어내는 지역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다시 지역 공동체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새로운 사회연대경제 창업모델을 발굴하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연대경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들이 고령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 일자리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의 창업정책은 단순히 기업 수를 늘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지역문제를 사업 기회로 전환하고, 그 성과가 다시 주민과 공동체에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 고령군이 추진하는 사회연대경제 창업교육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경산시-달서구-대구남구-대구북구-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문화관광공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가 전시 상황에서도 행정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실전형 소산이동 훈련을 실시했다. 중요문서와 행정장비를 예비시설로 신속하게 이동하고 군부대가 이동 과정의 경계를 지원하는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비상대비 태세와 관·군 협조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경산시는 18일 오후 2시 본청과 의회사무국 등 34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을지연습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산시청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행정기관의 핵심 기능을 중단 없이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쟁 수행과 행정기능 유지에 필요한 중요문서와 행정장비 등을 안전한 예비 소산시설로 신속하게 옮기는 절차를 실제로 수행하면서 비상시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각 부서의 업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필수요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시 상황을 가정해 각 부서에서 관리하는 중요문서와 업무 수행에 필요한 행정장비 등을 준비한 뒤 지정된 예비 소산시설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자신이 수행해야 할 임무와 이동 절차 등을 직접 확인하고 숙달했다. 군부대와의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군부대 병력은 중요문서와 행정장비 등을 옮기는 소산이동 과정에서 경계 지원에 나서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안전을 확보했다. 행정기관의 소산 절차에 군의 경계 작전을 연계하면서 실제 전시 상황에 보다 가까운 훈련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경산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시 행정기관과 군부대 간 역할을 재확인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관·군 협조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전시 행정기관 소산은 청사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핵심 행정업무를 다른 안전한 장소에서 이어가기 위한 비상대비 절차다. 이에 따라 중요문서와 필수 장비의 신속한 이동뿐 아니라 핵심 인력의 임무 숙지와 부서별 대응체계 유지가 중요하다. 경산시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계획상으로 마련된 소산 절차가 실제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고,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보완사항 등을 비상대비 체계에 반영해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최순환 경산시 총무과장은 “전시 상황 발생 시에도 경산시의 행정기능이 차질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각 부서의 핵심 인력이 맡은 임무와 소산 절차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전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국가중요시설을 겨냥한 드론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비상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군.경의 테러범 진압에서 소방의 인명구조와 화재 진화, 시설 복구까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단계별 대응을 펼치며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달서구는 18일 오후 3시 유천동 월배차량기지에서 5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을지연습'의 하나로 '폭발물 테러에 따른 화재 대피'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상황에서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적의 테러에 대비해 기관별 임무와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는 통합지휘 및 공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달서구를 비롯해 달서소방서와 달서경찰서, 제8251부대 제4대대 등 5개 기관·단체에서 1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최근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 대한 대응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로 화재와 인명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월배차량기지에 적의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하면서 시설 일부에 불이 나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긴박한 상황에서 시작됐다. 상황 발생 직후 군과 경찰이 현장에 투입돼 테러범을 진압하고 추가 위험요소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을 실시했다. 이어 소방은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나서는 동시에 신속한 화재 진압을 진행했다. 이후 피해 시설에 대한 복구 절차까지 이어지는 등 실제 재난·테러 상황에서 필요한 대응 과정을 시간대와 단계별로 점검했다. 각 기관은 사전에 정해진 역할에 따라 대응하면서 상황 발생부터 현장 통제, 테러범 진압, 인명구조, 화재 진화, 시설 복구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수행했다. 달서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에서 테러와 화재, 인명피해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기관별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단일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신속한 수습이 어려운 복합 위기상황을 가정해 군.경.소방과 행정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통합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월배차량기지에서 직접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실제 시설 구조와 현장 여건을 바탕으로 기관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달서구는 이번 실제훈련에서 확인된 기관별 대응체계와 공조사항 등을 토대로 비상대비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맞는 실전형 훈련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전시 핵심 시설인 월배차량기지에서 실제훈련을 실시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보 상황 변화에 맞춘 실전형 대응 능력을 강화해 구민의 안심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입양 절차 전반을 책임지는 공적입양제도 개편 이후 처음으로 입양 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를 의결했다. 입양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아동이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입양 전 가정위탁 보호를 결정한 것으로, 공공이 아동 보호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제도 취지를 지역 현장에서 구체화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구 남구청은 지난 13일 아동보호 관련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6회 남구 사례결정위원회'를 열고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남구 사례결정위원회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개별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신중하고 책임 있는 보호 결정을 내리기 위한 기구다. 위원회는 법조계와 의료계, 학계,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판단을 토대로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보호방안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제1안인 '보호대상아동의 입양 및 입양 전 가정위탁 보호조치 결정'이었다. 남구 사례결정위원회에서 입양과 관련된 안건이 다뤄진 적은 있었지만, 이번 결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입양 절차 전반을 책임지는 공적입양제도로 개편된 이후 남구에서 처음 의결된 사례다. 위원들은 무엇보다 '아동 최선의 이익'을 판단의 중심에 뒀다. 해당 아동이 현재 어떤 환경에서 보호받고 있는지부터 양육환경과 입양 전 보호 필요성, 향후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보호방안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아동보호전담요원이 해당 아동의 상황과 보호 필요성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뒤 위원들의 질의와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회는 이 같은 검토를 거쳐 해당 아동이 입양 절차를 밟는 동안 시설 등이 아닌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입양 전 가정위탁 보호조치'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입양이라는 아동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행정절차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 아동의 현재 상황과 성장환경, 향후 보호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결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입양 관련 안건뿐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심의도 함께 진행됐다. 위원들은 보호대상아동의 가정위탁 보호조치를 비롯해 일시보호아동의 일시보호 연장, 보호연장아동의 보호 종료 등 아동의 보호와 자립에 관한 안건을 각각 살펴봤다. 각 안건마다 아동이 처한 환경과 보호 필요성, 향후 생활여건 등을 개별적으로 검토하고 보호와 자립 측면에서 적절한 결정인지 논의를 거쳤다. 이날 상정된 4건의 안건은 위원들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출석위원 만장일치로 모두 원안 가결됐다. 남구는 앞으로도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결정 과정에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개별 아동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 아동의 안전과 안정적인 성장에 가장 적합한 보호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위원님들의 전문적이고 따뜻한 의견 덕분에 아동에게 가장 필요한 보호조치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구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가족관계등록 업무에서 뛰어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대구가정법원이 실시한 정기감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정기감사 면제라는 인센티브까지 받게 됐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해 대구가정법원이 실시한 가족관계등록사무 정기감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이에 따른 인센티브로 2026년도 정기감사를 면제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가족관계등록사무는 출생과 혼인, 이혼, 사망, 국적 등 주민의 신분관계와 직결되는 국가위임사무다. 한 사람의 출생부터 혼인과 가족관계 변동, 사망에 이르기까지 주민의 법적 신분관계를 다루는 업무 특성상 작은 오류도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무엇보다 정확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행정 분야로 꼽힌다. 북구청은 그동안 가족관계등록 업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담당자들의 지속적인 업무 연찬과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관련 법령과 업무처리 절차를 면밀하게 숙지하고 변화하는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정확하고 신속한 민원 처리를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 같은 노력은 대구가정법원의 정기감사에서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지난 8월 초 통보된 '2026년 대구가정법원 가족관계등록사무 정기감사 계획'에 따르면 전체 76개 관서 가운데 대구 북구청을 포함한 9개 관서가 올해 정기감사 면제 대상으로 지정됐다. 북구청은 이번 감사 면제를 단순한 행정적 인센티브를 넘어 그동안 쌓아온 가족관계등록 업무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법적 권리와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위임사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북구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가족관계등록 분야에서 축적한 행정 전문성과 업무 노하우를 구정 전반으로 확산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정기감사 면제에도 자체적인 업무 점검과 담당자 역량 강화를 지속해 가족관계등록 업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가족관계등록은 주민의 삶과 밀접한 만큼 세심한 책임감과 신뢰가 중요한 업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행정, 작은 업무 하나에서도 행정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구정을 한층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창사 38주년을 맞아 대구대공원 아파트 건립과 제2수성알파시티, 제2국가산업단지 등 핵심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주요 사업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함께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도 힘을 쏟아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8일 본사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3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8년간 공사가 걸어온 발자취와 성과를 되돌아보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업무 유공 직원에 대한 표창과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청렴과 신뢰를 핵심 가치로 하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 임직원은 이날 '청렴약속 지문트리'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지문을 남겨 하나의 나무를 완성하면서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정명섭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신세계사이먼 투자와 대구대공원 아파트 건립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사장은 “신세계사이먼의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대구대공원 아파트 건립공사를 내년에 착공해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강조했다. 공사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할 대규모 개발사업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정 사장은 제2수성알파시티와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야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2수성알파시티,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도 계획대로 잘 추진돼야 공사가 안정적으로 경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향후 대규모 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주거사업 경쟁력 강화를 양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구의 미래 산업공간과 주거환경 조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사업별 사전 검토와 준비를 강화해 공사의 경영 안정성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 성과뿐 아니라 청렴과 투명성을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내부 청렴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뢰경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창사 38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주요 개발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고 주거사업 경쟁력과 청렴경영을 강화해 대구의 미래 도시공간을 만들어가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청년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실제 관광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대구지역 문화·예술·스포츠 현장을 찾았다. 미술관과 프로스포츠 경기장 등 도심형 관광콘텐츠의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경북의 문화·관광시설과 체육시설 등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4일 'GCTO 보물찾기 단원 8월 워크숍'의 하나로 대구지역 도심형 관광콘텐츠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공사 관광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찾기 위한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GCTO 보물찾기'는 공사 청년 직원들이 기존 업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광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내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한 강의나 교육 방식이 아니라 직원들이 관광 현장에 직접 나가 콘텐츠를 경험하고, 현장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공사의 실제 관광사업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워크숍 역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보물찾기 활동을 통해 제안된 미술관과 수목원,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유사한 운영 사례의 특징과 장점을 비교·분석해 경북 관광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단원들은 먼저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을 방문해 미술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살펴봤다. 문화예술 콘텐츠가 공간 자체의 매력과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방문 동기를 만들어내고 주변 관광자원과 결합할 경우 새로운 관광 동선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이어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스포츠 관람이 하나의 관광콘텐츠로 확장되는 현장도 직접 체험했다. 프로스포츠 경기가 지역 주민을 위한 여가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외지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하며 주변 관광과 음식, 숙박 등 다양한 소비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본 것이다. 특히 이번 답사에서는 문화·예술과 스포츠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바라보기보다 하나의 관광 일정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사가 운영하거나 보유한 문화·관광시설과 보문단지 내 체육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경우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현장 답사에 참여한 GCTO 보물찾기 단원 우규택 씨는 “대구에서는 문화·예술과 스포츠 관람을 하나의 일정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우리 공사가 운영하는 문화·관광시설과 보문단지 내 체육시설 등 보유 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한다면 방문객에게 보다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현장 답사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가 단순한 직원 제안에 머물지 않도록 실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디어 제안▷현장 체험▷적용방안 발굴'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활동을 확대해 청년 직원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트렌드가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문화와 예술, 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관광객의 관점으로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해 사업 기획의 현장성과 실효성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보물찾기를 통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이를 공사의 관광사업과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유로운 아이디어와 활발한 소통이 공사의 새로운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현장을 대상으로 GCTO 보물찾기 활동을 이어가며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경북의 관광자원과 접목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우수사례를 새로운 관광상품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농업 상생부터 수해 복구·K-포도·인문학까지 지역 경쟁력 높인다

◇경북·전북 후계농업인 안동서 한자리…27년 동서 농업협력 잇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과 전북의 후계농업경영인들이 안동에서 만나 영·호남 농업의 공동 발전과 농촌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경상북도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 등에 따르면 경북·전북 농업인 상생교류행사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안동에서 열린다. 양 지역 농업인들은 이번 만남을 통해 농업 현장의 현안을 공유하고 지방소멸과 기후변화 등 농촌이 직면한 과제에 함께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농협 경북지역본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식 농수산위원장, 송종만 한농연 경북도연합회장, 이훈구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장 등 농업인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에서는 서로 다른 농업 기반을 갖춘 두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다. 경북은 국내 대표 과수 생산지역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확대와 주주형 공동영농, 농산물 물류·유통 혁신 등을 추진하며 농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은 넓은 평야를 활용한 식량작물 생산과 함께 농생명 관련 국가기관과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그린바이오, 농기계,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양 지역 농업인들은 이 같은 특성을 토대로 농업기술과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농가소득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송종만 한농연 경북도연합회장은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농업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영·호남 농업인의 연대와 소통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번 만남이 친선 교류를 넘어 농업기술 공유와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로 이어지는 협력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과 전북 한농연의 상생교류는 1999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올해까지 27년째 이어지고 있다. 양 지역 농업인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농정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영·호남 민간 농업교류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경북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지적측량비 감면…주택은 전액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북 안동과 의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지적측량 비용을 감면받는다. 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시 일직면·남선면·임하면과 의성군 단촌면을 대상으로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복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가 국토교통부에 수수료 감면을 요청해 승인을 받으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일인 지난 8월 7일부터 2년 동안 1회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측량은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신청하는 토지 분할과 경계복원, 지적현황 측량 등이다. 피해가 발생한 토지를 원상 복구하기 위한 측량은 물론 불가피하게 특별재난지역 내 다른 토지에 건축물을 새로 지을 경우 필요한 지적측량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감면을 원하는 주민은 지적측량 신청 과정에서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주거용 주택 등과 관련된 측량은 수수료 전액을 면제하고 그 밖의 대상에는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경북도는 산불과 집중호우 등 대규모 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될 때마다 지적측량 비용 감면을 정부에 요청해 주민들의 복구를 지원해 왔다. 2025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특별재난지역에서 수수료 감면을 받은 지적측량은 모두 3천169건이다. 이 가운데 주거용 주택 등에 적용된 전액 감면이 2천749건, 50% 감면은 420건으로 집계됐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지원이 수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골드스위트·레드클라렛' 서울시장 공략…경북 신품종 포도 브랜드화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이 자체 개발한 포도 신품종을 앞세워 프리미엄 과일시장 공략에 나선다. 외식업체와 백화점, 도심 장터, 도매시장까지 서로 다른 유통 현장을 직접 찾아 소비자와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대체불가 프리미엄 경북 포도, 대한민국 대표 K-포도'를 주제로 신품종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시장에 선보일 주인공은 '골드스위트'와 '레드클라렛'이다. 골드스위트는 황금빛 껍질과 아카시아 계열의 향,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레드클라렛은 짙은 붉은색을 띠며 풍부한 과즙과 은은한 향을 갖췄다. 두 품종 모두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소비 편의성도 높였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단순한 판촉행사에서 벗어나 실제 시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한남동 미식업장 5곳에서 '경북 신품종 포도 주간'을 운영한다. 참여 셰프들이 포도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시식과 SNS 홍보를 통해 고급 외식 식재료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백화점 유통망도 활용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시식과 홍보를 진행하고 전국 15개 점포에서는 신품종 포도를 판매한다. 지난해 체결한 프리미엄 경북 농산물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실제 판로 확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22~23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상생마켓에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한다. 이어 24일에는 가락시장 중앙청과에서 중도매인과 경매사 등을 대상으로 품질 평가와 모의 경매를 실시한다. 여기서 확보한 시장 반응과 가격 자료는 향후 출하 전략 수립에 활용된다. 오는 10월에는 만생종 '글로리스타'를 중심으로 두 번째 시장 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요리교실과 200명 이상 규모의 소비자 반응 조사, 공동구매 홍보 등을 통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한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경북 육성 포도의 맛과 향, 저장 경쟁력을 토대로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다변화까지 추진해 경북 포도를 대표적인 K-포도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학진흥원 30년과 만난 '안동학'…역사인물부터 한글 기록문화까지 재조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 축적된 유학 전통과 한글 기록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살펴보는 인문학 학술행사가 사흘간 펼쳐진다.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2회 안동학 인문학술주간'을 열고 역사인물과 조선 후기 영남 학술사, 한글 기록문화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지난해 '인문학술도시 안동' 선포를 계기로 시작한 행사는 올해 한국국학진흥원 개원 30주년과 맞물리면서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전주류씨 문중의 안동 임동면 박곡 정착 300년을 비롯해 정조 즉위 250년, 훈민정음 반포 580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 '훈맹정음' 탄생 100년 등 역사적 의미를 지닌 주제를 학술적으로 살펴본다. 첫날인 25일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는 류승현·류도원·류범휴·류정문으로 이어지는 4대의 삶과 학문을 다루는 역사인물선양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학계 전문가들은 전주류씨 수곡파가 퇴계학을 가학으로 계승한 과정과 각 인물의 학문적 특징을 분석한다.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던 류정문의 학문관과 독서론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26일 KSI연수원에서는 '18세기 정조와 영남 남인의 학문 활동'을 중심으로 학술대회가 이어진다. 정조의 영남 남인 등용 정책을 비롯해 류이좌의 초계문신 활동, 이희발의 경세론, 김희주의 관직 생활, 김희락의 향촌 교육과 교화론 등을 통해 당시 영남 지식인의 정치·학술 활동을 들여다본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한글 기록문화가 중심에 선다. '안동, 기록으로 사람을 품다'를 주제로 훈민정음 해례본과 안동지역 기록유산, 훈맹정음, 종가의 한글 편지, 내방가사와 고소설 등을 폭넓게 다룬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기록과 기억, 문자 접근성 등 현대 사회의 문제까지 논의를 확장해 훈민정음 창제 정신과 기록문화의 의미를 현재의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세대를 이어 전해진 학문과 한글 기록에는 사람과 삶을 기억하려는 정신이 담겨 있다며 개원 30주년을 계기로 시민들이 안동의 기록문화와 인문학적 자산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관련 문중뿐 아니라 안동 시민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현장 소통부터 의료·농업 상생까지 지역 활력 높인다

◇안동시, 24개 읍면동 순회 마무리…시민 제안 270여 건 시정 반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한 읍면동 현장소통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이 제안한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7월 22일 옥동에서 시작해 8월 18일 임하면까지 24개 읍면동을 차례로 찾아 주민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일정에는 모두 2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별 현안과 시정 발전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간담회는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동시와 의회가 함께 듣고, 함께 답합니다'를 내걸고 행정과 의회가 한자리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에서는 민선 9기 주요 시정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 주민들이 내놓은 생활민원과 정책 제안, 지역 숙원사업 등은 270여 건에 달했다. 시는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가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고, 장기적인 검토나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업은 추진 과정과 절차를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법적·제도적 제약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대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접수된 의견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건의자에게 처리 결과와 향후 계획을 개별 안내하는 한편 장기간 추진이 필요한 과제는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의회와 함께 지역 곳곳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들이 정책과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시민과의 소통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야간·휴일 진료 확대 나선다…ONE-hour 참여 의료기관 모집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야간과 휴일의 소아·산부인과 진료 공백을 줄이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참여 신청을 받는다. 군은 '2026년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사업'에 함께할 의료기관을 오는 8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ONE-hour 진료체계는 민간 의료기관의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 연장 진료를 지원해 주민들이 응급 상황이나 갑작스러운 증상 발생 때 지역 내에서 보다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추가 모집 대상은 예천군 내 의원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또는 가정의학과로 등록된 의료기관이다. 참여 기관으로 선정되면 연장 진료에 투입되는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 수당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절차와 지원 내용 등 세부 사항은 예천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예천군보건소 의약관리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임미란 예천군보건소장은 “주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의료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광복 81주년 구국기도회…독립운동 희생정신 되새겨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에서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의성군은 지난 16일 의성교회에서 의성군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8·15 광복절 기념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목회자와 교인,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대한민국과 의성지역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박창식 목사는 독립운동가 김용환 선생의 삶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선생은 겉으로는 재산을 탕진한 '파락호'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종가의 재산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제공하며 항일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삶과 재산을 조국 독립을 위해 내놓았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자유와 독립의 가치가 오늘날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아 군민이 행복하고 더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봉화군-농협 봉화군지부 맞손…농업 경쟁력·지역 상생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과 농협중앙회 봉화군지부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봉화군은 18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봉화군지부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기관이 가진 정책·행정 역량과 농협의 현장 네트워크 및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특산물 판로 확대,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농업·농촌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 확대에 협력한다. 주민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지원과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손 지원에도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지역 여건에 적합한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을 새롭게 발굴하고 공동으로 추진해 농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행정과 농협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농업인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협약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와 농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협중앙회 봉화군지부와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농업인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연구원, 경북형 도시설계 필요...남부지방산림청, 거제·통영 수해복구 지원

◇폭염 대응, 그늘막 넘어 '그늘도시'로…경북형 도시설계 필요 -온열질환 236명 전국 상위권…고령층 '길가' 폭염 위험 주목- -가로수 간격·생육공간 개선하고 '보행그늘률·쿨루트' 도입 제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연구원 권용석 박사는 19일「CEO Briefing」제768호을 통해 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반복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의 정책을 그늘막·살수차 등 단기 대책에서 가로수와 보행공간을 활용한 '그늘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2026년 5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36명으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많고 농업·야외활동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폭염에 대한 실질적인 위험도는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 가운데 주목되는 곳은 '길가'다. 작업장이나 논밭뿐 아니라 도로와 보행로에서도 환자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층에서 길가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로와 보도는 지방정부가 직접 설계하고 관리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도시계획을 통한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경북은 그늘막과 무더위쉼터, 살수차,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 다양한 폭염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매년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방식이어서 장기적으로는 가로수와 보행공간 자체에서 지속적인 그늘이 형성되도록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로수의 경우 식재 수량보다 '그늘의 연속성'을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성목의 수관폭보다 나무 사이 간격이 넓으면 가로수가 충분히 자라도 그늘이 끊긴다. 뿌리가 성장할 생육토양이 부족할 경우 수관도 계획한 크기까지 자라기 어렵다. 이에 따라 연구에서는 실제 보행공간에서 그늘이 차지하는 비율을 측정하는 '보행그늘률'과 햇볕에 연속적으로 노출되는 거리를 관리하는 '무그늘 연속연장'을 경북형 도시설계 지표로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가로수 간격 역시 획일적인 거리 기준에서 벗어나 성목의 예상 수관폭을 고려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농촌지역에는 고령자의 생활동선을 연결하는 '경북형 쿨루트(Cool Route)' 조성도 제시됐다. 마을회관·경로당과 버스정류장, 보건지소, 농협 등을 연결하는 구간에 가로수와 고정식 차양, 휴식·급수시설 등을 집중 배치하는 방식이다. 경북도청신도시와 혁신도시는 이 같은 기준을 우선 적용할 수 있는 실증지역으로 꼽힌다. 신규 개발지역은 지구단위계획 단계부터 식재대 폭과 가로수 간격, 보행 그늘을 함께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염이 일상적인 재난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년 반복되는 응급대책과 함께 장기간 효과를 낼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북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심었는가'에서 '얼마나 연속적인 그늘을 만들었는가'로 정책 기준을 전환할지가 향후 폭염 대응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거제·통영 수해복구 지원…장비 16대·인력 44명 긴급 투입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고성능 산불진화차·굴삭기 등 지원- -산림재난특수진화대 현장 배치…지방정부와 신속한 복구 협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진화 장비와 전문인력을 18일 긴급 투입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호우 피해지역의 응급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고성능·다목적 산불진화차를 비롯해 굴삭기와 트럭 등 모두 16대의 장비를 현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산림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특수진화대 등을 포함한 지원인력 44명도 피해지역에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산불 대응에 활용되는 전문 장비와 인력을 집중호우 피해 수습에도 적극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현장 상황에 맞춰 지방정부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피해지역 정리와 응급복구 등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림청이 보유한 장비와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피해지역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앞으로도 집중호우 등 산림재난 발생 시 가용 장비와 전문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지방정부의 재난 대응과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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