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수출·청년·농촌·세정·청소년 정책 성과 이어져

◇안동시, 인도네시아 할랄시장서 농식품 수출 가능성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세계 최대 할랄식품 소비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안동 농식품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시와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유통매장(K3Mart)에서 열린 '안동 농식품 판촉전'을 통해 총 16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을 비롯해 안동소주, 지역 베이커리 제품, 생강청 등 안동을 대표하는 다양한 농식품이 소개됐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시음 행사와 함께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유통매장과 외식업체 연계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 중인 '2025년 농식품 국외판촉 지원사업'의 하나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지역 생산자단체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는 전략시장으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해 할랄시장 맞춤형 접근과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2025년 설립된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지역 농·축산 가공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며, 전통주·식품·베이커리 등 지역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해 국내외 판로 확대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김준영 이사장은 “현지에서 직접 경쟁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할랄 인증 지원과 해외 판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시, 5년간 청년정책 방향 담은 기본계획 확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청년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책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영주형 청년정책의 방향과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영주시 청년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청년들의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와 시의회 의원,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정책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최종 계획안을 점검했다. 계획안에는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분야별 맞춤형 정책과 함께 실행 단계별 로드맵이 담겼다. 특히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목표로 현실적인 과제와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점이 특징이다. 영주시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5년간 청년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예천군, 농촌개발 성과 인정받아 도 평가 '대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개발과 농업기반 조성 전반을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예천군은 사업 추진 성과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군은 농촌협약사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여기에 마을만들기,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등 지방이양사업도 내실 있게 수행하며 농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 주민참여형 농촌공간기본계획 수립 등 시범사업 참여 성과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는 신규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90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도 다수의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촌 활력 제고와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의성군, 자동차세 2기분 19억 원 부과…납부 편의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제2기분 자동차세로 총 19억7800만 원을 부과했다. 부과 건수는 1만3천여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세액이 소폭 증가했다. 군은 차량 등록 대수 증가와 연납 차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동차세는 12월 1일 기준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되며, 납부 기간은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다. 기한을 넘길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군은 기한 내 납부를 당부하고 있다. 납부는 금융기관 CD/ATM, 위택스,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며, 전자고지나 자동이체 신청 시 소액의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김주수 군수는 “자동차세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재원"이라며 성실 납부를 강조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경북 농촌진흥사업 '대상' 수상…위기 속 빛난 현장 대응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경북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대응 △병해충 예방 △기술보급 실적 등 8개 정량지표와 1개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기관을 가렸다. 청송군은 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자, 신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피해 지역 중 가장 먼저 SS기, 관리기 등 15종 193대의 농기계를 긴급 구입해 임대 지원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3명으로 구성된 '영농지원단'을 편성해 149개 농가(57ha)에 경운, 두둑 형성, 비닐피복 등 농작업을 직접 지원하고, 전 직원이 참여한 피해 복구 컨설팅을 병행해 신속한 영농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청송군은 재해 대응형 사과 스마트하우스 조성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 건의해, 2026년 국비 70억 원 규모의 20개소 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첨단농업 기반 확충 측면에서 청송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 산불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업인과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번 수상은 현장의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특화기술 보급과 농촌진흥사업의 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봉화군,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로 장관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 추진 실적과 효과를 종합 분석해 진행됐다. 봉화군은 청소년 기획홍보단 운영, 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대상 수상, 학교 여자화장실 생리대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청소년 권익 증진과 정책 참여 확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소년을 위한 꾸준한 정책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교육·공공기관 현장 곳곳에서 성과 잇따라

◇경북도교육청, 전국 수산계고 교육 새 전기…공동실습선 '해누리호' 공식 취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참여한 전국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해누리호'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며, 미래 해양·수산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경북교육청은 12일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열린 '해누리호' 취항식에 참석해,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교육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시도교육청 교육감 등 200여 명과 함께 공동실습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해누리호'는 3,206톤급 대형 실습선으로, 최대 11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최신 교육시설을 갖췄다. 실제 어선과 동일한 환경에서 조업, 항해, 안전관리 등 선박 운항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주관 교육청으로 참여해 전남·충남·인천·경남 등 수산계고 운영 5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한 전국 단위 공동사업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420억 원은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했으며, 경북교육청은 예산 조정과 추진 체계 구축, 교육과정 연계 방안 마련 등 핵심적인 조정 역할을 맡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교육청은 이날 해양수산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누리호는 여러 기관이 뜻을 모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들이 바다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전국 교육기부 박람회서 주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해, 경북만의 특색을 담은 초등 돌봄·교육 모델을 전국에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는 정규수업 외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기부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 교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기부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는 장이다.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실제 초등 돌봄 현장에서 활용 중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캔 체험을 비롯해 재생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 활동, 신체 균형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밸런스 보드 체험 등 아이들의 흥미와 발달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참가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특성을 살린 돌봄 콘텐츠를 전국에 알리는 한편, 타 지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2026학년도 초등 돌봄·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희 행복교육지원과장은 “지역 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과학실험실 안전관리 수준 '눈에 띄는 개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92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학년도 과학실험실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과학 실험과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자체 점검과 전문업체 점검, 과학안전지원단의 현장 점검을 단계적으로 병행해 진행됐다.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안전교육 이행 실태, 물질안전보건자료 비치, 비상샤워기 등 안전설비 작동 상태, 시약과 폐시약 관리 등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현장의 실제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점검에 앞서 시군별 과학실 안전 연수와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미흡 학교는 전년도 25교에서 올해 5교로 대폭 줄었고, 우수 학교는 104교에서 481교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비상샤워기와 밀폐시약장 등 주요 안전 장비 설치가 어려운 학교 231곳에는 총 5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해 안전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했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과학실 안전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실험 공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공정채용 우수기관 2년 연속 인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채용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운영 체계의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채용 절차의 표준화 여부와 지원자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공사는 채용지침을 제정하고 표준화된 절차를 운영하는 한편, 단계별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채용 정보를 홈페이지에 적극 공개해 예측 가능한 채용 환경을 조성해 왔다. 내부 점검과 외부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필기·면접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해 왔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재인증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지원자 중심의 채용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교통망 확충부터 미래산업·안전·재정 감시까지…지역 경쟁력 전방위 강화

◇김천~성주 연결 마지막 퍼즐 완성…지방도 903호 증산~가천 구간 개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서부권 교통 지형을 바꾸는 지방도 903호선 증산~가천 구간이 마침내 개통됐다. 경북도는 12일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증산가천터널 입구에서 도로 개통식을 열고, 김천과 성주를 잇는 핵심 연결축의 완성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김천·성주 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숙원 사업의 결실을 함께했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지역 인사들의 축하 발언, 개통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증산~가천 도로는 총연장 4.5㎞로, 2018년 12월 착공 이후 7년간의 공사를 거쳐 13일부터 본격 개통된다. 총사업비는 560억 원이 투입됐으며, 1.1㎞에 이르는 증산가천터널이 핵심 시설이다. 그동안 성주와 김천을 오가기 위해 북측 금수강산면을 경유하며 약 35㎞를 우회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이동 시간은 기존 40분에서 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해당 구간은 지방도 903호선의 마지막 미개설 구간으로, 이번 개통으로 노선 전체가 완전히 연결됐다. 경북도는 이 도로 개통이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간 단절 해소와 생활권 통합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지역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성주호와 포천계곡 등 인근 관광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망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김천·성주 지역에 가목재터널 건설을 포함한 7개 도로사업에 총 2222억 원을 투입해 지역 인력과 자재를 우선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농공단지, AI 식물공장으로 진화…농업·제조 융합 산업모델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통 제조업 중심의 농공단지가 첨단 농업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미래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1일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와 'AI 기반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구축 및 농공단지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접목한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을 농공단지에 도입해, 기존 제조 중심 구조를 농업과 제조가 결합된 융합 산업 모델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후위기 심화, 농촌 노동력 감소, 인공지능·로봇 기술 확산이라는 복합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이다. 양 기관은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기술의 현장 적용을 위해 기술 검증과 표준 모델 공동 개발, 지역 맞춤형 품종 실증 연구, 데이터 기반 최적 생육환경 구축, 재배 매뉴얼과 기술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 훈련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협력사업 발굴과 공동 연구도 병행한다. 특히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신품종 '비타킹'과, 작물을 위로 쌓아 올려 재배하는 특허 기반 수직재배 기술을 적용한 식물공장 구축이 핵심이다. 여기에 농업 정보를 집약한 백과사전 기능과 기자재 제어가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과 제조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산업 실험"이라며 “온디바이스 AI와 수확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안착시켜 농공단지를 미래 성장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장 잔류농약 '전면 불검출'…도민 여가 안전성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내 파크골프장이 농약 잔류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도내 파크골프장 5곳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파크골프 이용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안전 관리 기준이 미흡하다는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의 문제 제기에 따라 추진됐다. 연구원은 월성 파크골프장과 다산·구미·석적·지곡 파크골프장 등 5개소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검사는 다이아지논, 아족시스트로빈 등 총 27개 농약 성분을 대상으로 건기와 우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전 지점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이는 파크골프장 잔디 관리 과정에서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건강 위험이 없음을 의미한다.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6월 관련 법령 개정으로 체육시설업에 포함되며 설치와 운영이 확대되고 있으나, 환경 보호와 이용자 안전을 위한 규제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과 관리 기준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생활체육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안전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추경 심사·행감 통해 85건 개선 요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0일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소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202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추진 현황을 의회와 수시로 공유할 것을 주문했으며,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버티포트 위치 적정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또한 북부·남부건설사업소 인력 운영비 감액 사유를 집중 점검하며, 결원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소방본부에 대해서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본부장 직속 중간 직위인 소방준감 도입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부 부서의 예산 감액 사유 설명 누락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 위원회는 시정·처리 45건, 건의·촉구 35건, 제도 개선 5건 등 총 85건의 개선 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예산은 정확한 추계와 적기 집행이 핵심"이라며 “이월사업으로 인한 재정 비효율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형 압축도시' 해법 제시…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 구체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경북 지역발전모델 연구회'는 10일 '경북형 압축도시 모델 개발 및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 수행을 맡은 국토도시연구원은 인구 집중과 도시 쇠퇴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실을 진단하며, 압축도시는 단순한 축소 개념이 아니라 공간 효율성, 친환경성,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전략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입지 정화계획과 인센티브 제도 도입, 내부 이주 촉진 방안 등이 주요 실행 전략으로 제시됐다. 노성환 대표의원은 “공간 관리의 효율성은 지역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위공무원 관사 운영비 논란…도의회 “도민 상식에 어긋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임기진 의원은 2025년도 제4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고위 공무원 관사 운영비를 도 예산으로 지원하는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은 “행정안전부 권고와 사용자 부담 원칙에 명백히 어긋나는 특혜성 예산 집행"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관련 조례가 형식적으로는 사용자 부담을 명시하면서도, 핵심 관리비를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구조적 문제를 짚으며 조례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타 시·도의 사례를 언급하며 경북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은 “생활비 성격의 비용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관행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예산 집행을 위해 기준 정비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경북교육감 선거 공식 출마…“경북교육 새 시대 열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전 경북대학교 총장(현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이 11일 오전 경북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경북교육의 체질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정책 비전과 함께 보수 진영 단일화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총장은 “경북교육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을 넘나들며 쌓아온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대 총장과 경북도립대 총장,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교육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 기반 평생교육 확립, 교권 회복, 인성교육 내실화, 미래 교육체계 구축 등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특히 공교육 혁신과 관련해서는 AI와 국제바칼로레아(IB)를 결합한 'AIB 교육' 도입, 창의성 중심 수업 확대, 능동적 교실수업(ACL) 체계 마련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와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도시와 농산어촌 간 학력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모델도 주요 비전으로 제시됐다. 김 전 총장은 대학·지자체·마을이 함께하는 협력 교육체제를 통해 학교가 평생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만들고,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을 포함한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와 교육행정 개선 역시 핵심 과제로 꼽혔다. 그는 “교사가 불필요한 행정으로 지쳐서는 제대로 된 수업이 이뤄질 수 없다"며 연구안식제 도입, 투명한 승진제도 확립, 학급당 학생 수 조정, 담임교사의 수업 부담 경감 등을 차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행정은 정치적 고려보다 학생과 현장의 원칙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교육 강화도 분명한 방향으로 제시했다. 협력·배려·책임·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경북교육의 중심 가치로 두고, 학교폭력 대응체계 정비,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직원을 보호하는 제도 마련, 고교학점제에 맞춘 입시 개선 등 교육 전반의 제도 혁신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전 총장은 “경북교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열린 자세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분열이 아닌 책임 있는 단일화 논의라면 어떤 제안도 성실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임종식 교육감과 관련한 최근의 의혹을 언급하며 “교육감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정직과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장은 “경북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도민과 교육가족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을 계기로 보수 진영 내 후보 조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북교육감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재정혁신 성과와 2026년 국비 확보 전략 발표…“민선 8기 결실, 도민과 공유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재정개혁의 성과를 도민에게 보고하고, 향후 재정 운용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식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지방재정평가 결과와 지방교부세 확대, 2026년 국가예산 확보 현황 등 핵심 지표들을 분야별로 풀어냈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2025년 지방재정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가'등급을 받으며 광역도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된 재정 구조개편과 성과 중심의 예산 운영 기조가 객관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재정분석평가는 재정건전성·효율성·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제도로, 경북도는 모든 분야에서 고른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재정건전성 분야에서는 지방채 발행을 엄격히 관리한 결과 채무비율을 2023년 7.91%에서 2024년 7.46%로 낮추며 광역자치단체 평균(10.15%)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세외수입 확대, 지방세 기반 강화, 지출 구조조정 등 자주재원 확충 노력이 평가에 반영되면서 재정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행사성 경비와 보조금 등 불필요 지출을 정교하게 줄인 점 역시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러한 체계적인 재정관리로 경북도는 2025년 지방재정분석에서 재정 페널티를 받지 않은 유일한 광역지자체가 되었으며, 오히려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초대형 산불 등 재난 대응 비용을 지방교부세 산정에 반영하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제도 개선을 이끈 점도 앞으로의 교부세 확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북도의 지방교부세 확보액은 민선 8기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확보한 지방교부세는 1조9860억 원으로, 2021년 대비 42.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정부 전체 교부세 증가율이 35.1%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경북도의 성장 폭이 두드러진다. 이는 세입 기반 정비, 체납액 축소, 지출 절감 등 경북도의 내실 있는 재정혁신이 교부세 산정 지표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단순한 예산 증가를 넘어, 장기적인 재정자립도와 재정 안정성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민선 8기 동안 국가예산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대응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10조 9514억 원이었던 국비 확보 규모는 2026년 12조 7356억 원으로 늘어, 1조 7842억 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7.3%에 달한다. 특히 2026년 예산안은 정부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컸던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로, 연초부터 가동된 '경북지방정부협력회의', 국회 내 국비 지원 협력 캠프 등 체계적인 대응 전략이 실효성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철우 도지사와 전 부서 실무진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와 각 부처를 수차례 찾아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반영을 직접 설득했다. 또한 '산불특별법' 제정으로 확대될 피해지원 범위에 대비해 관련 국비 확보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APEC 정상회의 이후의 후속 사업인 '포스트 APEC 프로젝트'도 정부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성과를 도민과 함께 이룬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선 8기 동안 흔들림 없이 추진한 재정혁신이 전국 최고 평가와 국비 확대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시·군, 지역 정치권의 단합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박형수 국회의원이 어려운 몸 상태에서도 적극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섰다며 감사의 뜻을 특별히 전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2025년은 초대형 산불을 극복하고,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경북의 역량을 다시 증명해낸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도민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북의 미래 성장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의원, 대구 북구·수성구, 대구시교육청, iM뱅크 소식

타당성 분석·실행계획 용역 착수…펜타시티에 1500명 규모 외국교육기관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영국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CCB)과의 MOU 체결 이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포항시 관련 부서를 비롯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용역 시행사 ㈜포항융합티앤아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과업 수행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세부 검토사항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향후 국비 확보와 지방재정투자심사에 대비한 기초자료 마련을 목적에 두고 있으며, 외국교육기관 설립 시 지역 여건과 교육 수요를 면밀히 점검하고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법·제도적 과제 전반을 종합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에 추진되는 국제학교는 초.중.고 통합 기숙형 외국교육기관으로, 약 1500명 규모(외국인 70%·내국인 30%)로 조성된다. 시는 이번 설립 사업이 포항의 미래 정주 여건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가 지역 교육·경제·문화·정주환경에 미칠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 구축에도 비중을 둘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월 예정 부지를 직접 방문했던 영국 CCB 측은 최근 포항시에 보낸 서신에서 포항 분교 개교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강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국제학교 설립은 포항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과업"이라며 “속도감 있는 행정 추진과 치밀한 계획 수립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교육기관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 통해 실시간 DB 구축·도심 순환 관광로드 등 정책 제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이경희 행정복지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빈집정비·도시재생·도심활성화 정책의 근본적 변화와 실행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경주시의 빈집 관련 최신 통계가 부족해 문제의 정확한 진단조차 어려운 상황이며, 빈집 증가세 역시 우려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빈집 문제는 방치할수록 안전 위험은 커지고 정비비용은 증가한다"며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빈집·빈 점포 문제 해결이 경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빈집·빈 점포 통합 실시간 DB 구축 △'빈집애(愛) 누리집'과 연계한 지원제도 강화 △유휴 공간을 자산화하는 도시재생 모델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황오동 일대 도심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빈 점포 실태조사 정밀화 △황오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창업·문화 프로그램 유치 △청년 창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빈 점포 리모델링 지원 △황리단길·월성·황오동을 하나로 잇는 도심 순환 관광로드 설계 등이다. 이 위원장은 “APEC 개최로 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빈집 정비와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할 절호의 기회"라며 “집행부는 이를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7개 생활밀착형 점포 밀집…온누리상품권 가맹·정부 지원 참여 가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중동효성' 거리가 수성구 제4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시장이나 대규모 상업지역이 아닌 일반 골목의 소규모 점포 밀집 지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면적 2000㎡ 이내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개 이상 밀집한 구역을 의미한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중동효성 골목형 상점가'는 청수로 일대 57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음식점·병원·약국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업종이 모여 지역 주민 이용률이 높은 상권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제과업소와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 북구보건소는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심뇌건강빵을 제조·판매하는 제과업소 9곳을 전국 최초로 '심뇌건강빵집'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11일 밝혔다. 북구보건소는 지난해부터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와 협력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기반으로 한 '심뇌건강빵' 레시피를 개발했다. 학교기업 레꼴베이커리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부 북구지회의 추천을 받은 제과업소 8곳이 추가로 참여해 총 9개소가 '심뇌건강빵집'으로 지정됐다. 참여 업소들은 지난 10월 대구과학대학교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이론 교육과 심뇌건강빵 레시피 기술지원 교육을 이수했다. 이달부터는 들깨빵, 시금치빵, 토마토식빵, 녹차식빵, 차전자피베이글, 늘보리소금빵 등 6종의 심뇌건강빵을 직접 제작·판매하며 매장 내에 주민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홍보존도 운영한다. 홍보존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경북대학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기혈관 숫자 알기(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상수치) △심근경색증·뇌졸중 조기증상과 대처법 △심뇌혈관질환 예방 핵심 정보 등을 제공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지정된 대구 북구 심뇌건강빵집 9곳(가나다순)은나은베이커리, 대구과학대학교 레꼴베이커리, 라운드라운드, 빵내음솔과자점, 아침을기다리는빵, 알프스제과점, 포아르양과점, 한스브라운, 히즈베이커리&카페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전국 최초로 심뇌건강빵집을 지정·운영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생활터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융사기 예방·키오스크·VR 진료 등 실생활 기반 디지털 활용 교육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1일과 12일 이틀간 iM금융체험파크와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대구내일학교 중학과정 2·3학년 성인문해학습자 123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현장체험 학습'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학습은 성인문해학습자의 일상 속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 키오스크 이용, ICT 기반 의료 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특히 iM금융체험파크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도입된 디지털 경제·금융 교육 과정이다. 중학과정 3학년 학습자 59명은 양일간 하루씩 나눠 iM금융체험파크에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법 △키오스크를 활용한 ATM 이용·주문 체험 △금융 퀴즈 체험 등 경제·금융 실습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기기 조작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학과정 2학년 학습자 64명은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VR 기반 가상 진료 체험 △키오스크를 활용한 사상체질 진단 △한방 기체조 체험 등 ICT 융합 한방 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피부 나이 측정, 체지방 분석 등 건강 체험도 함께 제공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속적인 디지털 현장체험을 통해 성인문해학습자의 디지털 서비스 활용 역량을 확장하고,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성인학습자들이 일상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학생증·전자출결·학사관리 등 통합 서비스 제공…12개 대학 협약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11일 DGIST와 대학 모바일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M뱅크가 제공하는 'iM uniz'는 대학과 학생을 위한 통합 모바일 플랫폼으로, '대학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For all your needs, iM uniz)'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교육·생활 서비스를 한 앱에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협약으로 DGIST에는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출결 △학사공지 PUSH 알림 △성적·시간표 조회 △도서관 열람실 및 시설 예약 △소모임·채팅 기능 △수강신청 등 대학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서비스가 'iM uniz' 앱을 통해 제공된다. 이 플랫폼을 도입한 대학은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없고, 학생들은 앱 하나로 학사·생활·커뮤니티 기능을 통합 경험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또한 대학별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및 서비스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iM uniz'는 2024년 초 런칭 이후 현재까지 7개 대학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DGIST를 포함해 12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대학별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화면 구성은 사용자들로부터 “업그레이드된 캠퍼스 디지털 환경"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플랫폼은 스마트 캠퍼스 전문 개발업체와 협업을 통해 상표권·저작권·특허 기반의 기술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학별 특화 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DGIST와 함께 'iM uniz' 구축을 논의하게 되어 뜻깊다"며 “혁신과 대학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으로서, DGIST 학생들이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두바이 ‘Automechanika 2025’ 공동관 운영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4곳과 중동 시장 공략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기자 경주시는 중동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WTC)에서 열리는 'Automechanika Dubai 2025'에 참가해 관내 자동차부품기업 4곳과 함께 경주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utomechanika Dubai'는 자동차 부품, 정비 장비, 액세서리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 중동·아프리카·유럽권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공동관에는 큐빅스테크㈜, ㈜경보라인, 명신정밀㈜, 디에스코리아㈜ 등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4곳이 참여했다. 냉매압축기, 흡차음재, 변속기 부품 등 각 사의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공동관 설치를 비롯해 부스 구축 비용 지원, 통역 인력 배치, 바이어 상담 연계, 편도 항공료 지원 등 참가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중동 시장의 수요와 경쟁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해외 판로 확대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수처리기술 'GJ-R 공법' 첫 기술이전 추진 제이텍워터와 사업화 협약…국내외 물 산업 기술 확산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0일 주식회사 제이텍워터와 '경주시 물정화 기술 1호 GJ-R 공법' 기술이전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윤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화 의지를 다졌다.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질연구팀을 운영하며 GJ-R 공법, GK-SBR 공법 등 자체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은 해외 콜롬비아 정수처리 사업을 포함한 해외 3건, 서울 강북 아리수정수센터 등 국내 14건의 적용 실적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제이텍워터는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전기분해 기반 살균·소독 분야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극 무세정 방식의 전해수 순환형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를 제작하며 조달혁신제품·조달우수제품 동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저농도(0.8%·무격막식)와 고농도(12%·격막식) 발생장치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하·폐수 처리 분야를 넘어 물 산업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기술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제이텍워터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구·경북 대표 물 기업인 제이텍워터와 협약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물 산업에서 경주시 기술 확산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대통령 표창 수상 행정체계·참여 기반·지역특화 프로그램 등 전국 최고 수준 평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 성평등가족부 주관으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경주시의 체계적·지속적 청소년정책 추진이 전국적 모범사례로 재확인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시·군·구 청소년정책 담당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부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에서는 각 지자체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2부 전수식에서 경주시는 청소년정책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청소년 사업과 정책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는 정책 보고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추진체계, 정책 효과, 지속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청소년 전담 공무원 배치 등 행정체계 강화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합창단·청소년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한 참여 기반 조성 △청소년 안전망 구축 및 상담복지센터 운영을 통한 보호 체계 강화 △해오름동맹 청소년 문화교류 및 화랑도 수련활동 등 지역특화 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안강청소년문화의집, 화랑마을 등 기반시설 확충과 정책 연속성을 바탕으로 2023·2024년 장관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 표창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보건대,DGIST 소식 등

◇청도군, 새마을운동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상'수상 탄소중립·생활환경 개선 등 공동체 실천 활동 높은 평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새마을업무 추진 및 지원체계 구축 △새마을사업 추진활동 △특수시책 및 우수사례 등 3개 분야, 11개 항목, 23개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도군은 범군민운동으로 추진 중인 청도행복헌장 실천운동, 새마을 환경살리기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활용품 수집 활동, 사회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행복한 보금자리' 추진 등 지역 공동체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주신 군민과 새마을지도자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21세기 새마을운동을 선도해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행복한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지역복지사업 평가 3관왕 달성 보건복지부 3개 분야 장관상…1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3개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달서구는 12년 연속 지역복지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보건복지부의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복지 인프라 구축, 위기가구 발굴, 사례관리 전문성, 지역자원 연계 활용도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달서구는 올해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인적안전망을 결합한 상시 발굴체계를 통해 숨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현장 중심 복지 개입 역시 우수 사례로 인정됐다.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는 지역 복지자원 연계 체계의 정교화, 대상자 맞춤형 사례관리 강화, 전문 슈퍼비전 체계 구축 등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 인적안전망 운영이 달서구의 강점으로 꼽혔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한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고독사 위험군 전수조사, 지역사회 중심 돌봄환경 구축, 촘촘한 안전망 운영 등으로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에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을 도입해 정밀한 위기군 발굴과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12년 연속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은 주민과 현장 복지 인력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선제 대응해 데이터 기반과 주민 참여가 조화된 달서구만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반도체 핵심기업과 잇단 간담회 산업 수요 반영한 맞춤형 인재 양성·일학습병행 강화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영남이공대학교가 반도체 첨단산업 분야 핵심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평택과 부천에서 연이어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9일 오후 5시 평택 메이탄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분야 핵심 기업인 에이블, HTS, 케어월솔루션즈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반도체·첨단 제조 산업 인력 수급 현황, 향후 채용 계획,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 일학습병행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기업들은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학과 산업체 간 교육과정 연계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영남이공대는 전공 교육과정과 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현장실습·인턴십 확대, 일학습병행과정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일에는 경기도 부천 미고담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온세미와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 첨단 공정 기술 변화, 반도체 제조·장비 운용·품질 관리·공정 자동화 분야 직무 역량 강화 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과제가 논의됐다. 반도체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력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대학과 기업은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과정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재용 총장은 “반도체와 첨단 제조 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인 만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국내외 우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산학협력을 확대해 학생에게는 양질의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이찬원 엄마팬클럽' 6년째 장학금 기부 누적 8천5백만 원 돌파…2025학년도 장학생 14명 선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수 이찬원의 모교인 영남대학교에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올해도 장학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팬클럽은 지난 5일 영남대 본관을 찾아 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찬원 엄마팬클럽은 2020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다. 이번 기부로 '이찬원 장학기금' 누적 금액은 8천5백만 원을 넘어섰다. 팬클럽 회장은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게 자연스레 스며들어 작은 나눔이 지속적인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일을 기념해 준비한 뜻깊은 마음이 6년째 이어졌다는 점에 감회가 크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기탁금을 '이찬원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2022년 1기 장학생 선발 이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학년도 이찬원장학금 장학생 14명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됐으며, 엄마팬클럽 회원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매년 변함없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팬클럽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찬원 씨와 팬클럽이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대도 이러한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디지털 치과산업 교원연수 실시 오스템임플란트서 최신 제조기술·산업 흐름 직접 확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지난8~9일 부산 오스템임플란트에서 '2025년 디지털 치과산업 교원연수'를 진행했다. 급변하는 치과기공 산업의 기술 흐름을 교육 현장에 연계하기 위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연수에는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김지인 대외부총장, 장상문 지역산업연구소장, 경북공업고·대구공업고·대중금속공업고 등 3개 특성화고 부장교사까지 총 22명이 참여했다. 참여 교원들은 오스템임플란트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정밀 제조공정, 자동화 시스템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현장 설비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이수하며 산업체의 최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단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AI·반도체·스마트 제조 등 신기술 분야 선도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산업 변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연수는 산업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교육 방향을 재정립하는 데 의미가 컸다"며 “최신 기술과 현장 사례를 교육과정에 접목해 산업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직업계 고교와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2023년 최초 선정 이후 3년 연속 기술사관사업에 선정돼 약 9억 원의 국고 지원을 확보했다. ◇DGIST, 물리적 AI 기반 전기차 상태추정 기술 개발 전기차 미끄럼각 실시간 정밀 추정…자율주행 안전성 향상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남강현 교수 연구팀이 중국 상해교통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밀 추정하는 '물리적 AI(Physical AI) 기반 차량 상태추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자율주행차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전기차가 고속으로 급선회하거나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할 때 차량이 옆으로 얼마나 미끄러지는지를 나타내는 '측방향 미끄럼각(Sideslip Angle)'은 안전 제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다. 그러나 차량 내부 센서를 통해 직접 측정하기 어려워, 그동안 자동차 업계는 복잡한 물리 모델 기반 추정이나 간접 계산 방식에 의존해왔으며, 이로 인해 정확도 저하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의 성능 한계가 지적돼 왔다. 남강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와 물리 모델을 융합한 '물리적 AI 기반 추정 기술'을 새롭게 제시했다. 차량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물리 모델에 더해, 타이어에 걸리는 옆힘(횡타이어력) 센서 정보와 AI 기반 회귀 모델(GPR)을 결합해 추정 정확도를 크게 높인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특히 가우시안 프로세스 회귀(GPR)와 언센티드 칼만 필터(UKF)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추정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물리 모델의 신뢰성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차량의 미끄럼각을 추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기술은 실제 전기차 플랫폼 실험을 통해 다양한 노면, 속도, 코너링 상황에서 높은 정확도와 강인한 성능을 입증했다. 정밀한 차량 상태추정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 안정성 제어, 자율주행 안전 확보, 에너지 효율 최적화 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연구성과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강현 교수는 “물리 모델과 AI를 결합해 전기차의 주행 상태를 더욱 신뢰성 있게 추정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우수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DGIST·상해교통대·도쿄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주요 시·군, 생활체육·관광·지역경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 이어가

◇안동시, 생활체육 기반 확장…'탁구 전용 체육관' 새롭게 문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11일 용상동에 신설한 '안동 탁구 전용 체육관' 개관으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최대 16대의 탁구대를 갖출 수 있는 전용 경기장을 중심으로 관리사무소, 휴게공간 등 이용 편의 기능을 고루 갖추며 기존에 부족했던 실내 체육공간을 대폭 보완했다. 그동안 탁구 동호인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음에도 시설 부족으로 활동 여건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이번 개관은 지역 체육 수요 해소의 의미가 크다. 안동시는 이번 체육관 운영을 계기로 동호회 활동 활성화와 세대 간 여가문화 확대 등 생활체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주시의회, 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내년도 예산·조례안 심의 속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듣고 총 10건의 조례안과 1건의 출연 동의안을 의결했다. 특히 의원 발의안으로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 △불용의약품 관리 조례 제정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등이 처리되며 사회복지·안전·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의회는 오는 18일 시정질문, 19일 예·결산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을 포함한 일정을 끝으로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천문화관광재단, '2025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 첫해 성과 공유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1일,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의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예천 DMO는 올해 △거버넌스 정착 △삼강·회룡포 거점 활성화 △지역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푸드 개발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97회에 걸친 회의와 1000명 이상 주민 참여라는 성과는 '주민주도형 관광'이라는 사업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참석자들은 분과별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도 추진 계획과 보완점 등을 논의하며 예천 관광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 관광의 경쟁력은 주민의 참여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의성군, '지역먹거리 지수' 2년 연속 A등급…전국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올해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했고, 지역먹거리계획을 본격화한 첫해부터 지속적인 성과를 쌓아오며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성군은 공공급식 확대,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 구축,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전국 공모전 대상과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까지 거머쥐며 생산자 중심 운영과 소비자 신뢰 확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군수는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이 지역소멸 대응의 중요한 축"이라며 “농가 소득 안정화와 공공급식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2025년 하반기 정책자문위원회 개최…읍·면 특화 전략 논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2일 열린 2025년 하반기 군민참여 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주요 군정 현안과 읍·면별 특화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지난 1년간 위원회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특히 치유의길 조성, 파크골프장 건립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군은 주민 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제안된 의견들을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위원회는 군정 품질을 높이는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고, 홍연웅 위원장은 “읍·면 특화 전략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영양군-화성시, 산불 피해지에 '동행의 숲' 조성… 재난 극복의 상징 만든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과 화성특례시는 10일,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를 복원하기 위한 '동행의 숲' 조성 업무협약을 서면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우호도시 간 연대의 의미를 담아 추진되며, 화성시는 약 1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영양군은 대상지 제공과 행정 지원, 이후 유지관리 역할을 맡는다. '동행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서 참나무·피나무 등 내화성 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관목·초본류 식재를 통해 생태 다양성을 강화한다. 또한 산책로와 쉼터가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이 재난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군민을 위한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두 도시의 우정이 숲과 함께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수출·유통·농업혁신·교육정책 전방위 성과…지역 경쟁력 강화의 한 해

◇제62회 무역의 날…경북 수출기업 61개 '수출의 탑'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지역 수출을 견인한 기업들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행사장에는 수출 기업과 지원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치열한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일군 기업들을 격려했다. 올해 경북도는 수출의 탑 61개를 배출하며 지역 수출 저력을 입증했다. 20억불탑 노벨리스코리아, 8억불탑 에스케이실트론, 5억불탑 다스, 7천만불탑 삼보프라텍 등이 대표적인 수상 기업이며, 규모별로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른 성과가 이어졌다. 아울러 성도하이텍 윤태열 수석 엔지니어(동탑산업훈장), 포스코 박희석 실장(철탑산업훈장), 한중 박영철 대표(산업포장) 등 20명에 대한 중앙정부 포상이 전수됐고, 기업인 및 종사자 45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출 환경이 쉽지 않았지만 경북 기업들은 과감한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며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무역의 날은 매년 12월 5일, 수출 성과와 기업의 노고를 기리는 국가적 기념일로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사 총집결…'경북세일페스타 입점데이' 북적 경북도는 11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내 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2025 하반기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입점데이'를 열었다.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 글로벌 플랫폼 등 32개 유통사 MD가 현장에 참여, 100여 개 지역 기업과 1:1 집중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입점 가능성을 타진했다. 1개 기업당 평균 2~3회 심층 상담이 진행될 만큼 행사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는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기업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돼 MD들의 상시 라운딩과 상담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경북도는 행사 이후에도 유통사 기획전, 세일페스타 연계 판매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가 '성과 중심' 판로개척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참여 기업 대표는 “유통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제품 개선 방향을 명확히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 대형 산불 피해 과원, 첨단 '스마트 과수단지'로 재탄생 경북도는 11일 올해 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원을 포함해 안동·청송·포항 등 3개 지역이 농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10개소 중 3개가 경북에 배정되며 최대 사업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재해에 강한 신품종 도입, ICT 기반 자동화 시설, 무인 트랙터 도입 등으로 과수원을 완전히 현대화하는 국가 중점 프로젝트다. 경북은 개소당 총 47억 원을 투입해 ▴과원정비 46억 원 ▴교육·홍보 1억 원을 지원하며 3년간 과수원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북이 추진 중인 '평면 사과원 조성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도는 2030년까지 사과 재배면적의 30%를 평면형으로 전환하는 목표 아래 이미 1548ha를 조성했으며, 2026년에도 관련 예산 14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스마트 과원 조성은 산불 피해 농가 회복뿐 아니라 경북 사과산업 구조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국 공모전 13편 수상…'교육 과정 연계' 성과 확인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한 '2025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13편이 입상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캠페인 중심의 일회성 활동을 벗어나, 국어·도덕·사회 등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속에 예방교육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 '실천 중심 접근'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구미 인의초는 'SMILE 프로젝트'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경산여중 등 7개 학교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교사 부문에서도 장곡초·매화중 교사가 뛰어난 수업 혁신 사례로 각각 상을 받았다. 학생 부문에서는 유강중 학생들이 또래 문화 개선 활동을 주도해 시·도교육감상과 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방교육을 별도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과정 속 실천으로 확대한 것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수업 중심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중학생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경북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진로 연계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이라는 경북형 로드맵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3년을 △적응기 △역량 강화기 △전환기로 구분해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학년 1학기 '중학교 생활 백과'와 '행복의 씨앗'을 활용한 학교 적응·정서 함양·기초 진로 탐색, 1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교과 중심 진로 연계 교육, 자율시간 운영, 디지털 역량 강화, 3학년 2학기 고등학교 진학 대비 기간, '고등학교 가는 길'·'진로 워크북' 등 활용, 중학교 교육과정 성취 수준을 점검하는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도 함께 보급해 학생들이 고교 학습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임 교육감은 “학생의 생활·학습·진학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2026년 3월부터 41개 학교 재편 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학교 신설·폐지, 분교장 조정, 교명 변경 등 전면적인 학교 체제 재편을 담고 있다. 2026년 3월부터 총 41개 학교가 개편되며 구체적으로는 △신설 8개교, △폐교 23개교, △분교장 개편 4개교, △신설대체이전 2개교 교명 변경 4개교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신도시의 급격한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구조조정과 미래 교육 환경 대비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배치 체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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