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혁신도시에 ‘국토 안전교육원’ 개원…구미, 함정 방공무기 생산거점 도약

378억 투입 체험형 교육시설 구축…시설물 안전 전문 인력 양성 본격화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 혁신도시에 국토 안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체험 중심 교육시설을 기반으로 연간 최대 2만 명의 교육생이 찾는 안전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천시에 따르면 4일 국토 안전관리원이 김천시 경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토 안전교육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로 건립된 국토 안전교육원은 부지면적 1만8202㎡, 연 면적 8782.78㎡ 규모로 조성됐으며 본관동과 현장 실습 동으로 구성됐다. 교육원 건립에는 약 3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공사는 약 2년간 진행됐다. 국토 안전교육원은 한국시설안전공단 시절인 1996년 건설기술자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교량·터널 등 시설물 안전 분야에서 출발해 지하 안전 등 사회기반시설 전반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했으며, 지난 30년간 약 9만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김천으로 이전해 새롭게 구축된 교육원에는 국토 안전전시관과 안전 체험관이 함께 마련됐다. 이 시설들은 체험 중심의 대국민 안전교육과 학교 안전교육, 지역대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장은 “국토 안전교육원이 우리나라 국토 안전을 한 단계 더 선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운영을 체계화하고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 안전교육원은 앞으로 시설물 생애주기 전반의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실물 크기의 구조물을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기술자의 실무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LIG넥스원 함대공유도탄-Ⅱ 조립·점검장 준공…1100억 투자 마무리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차세대 함정 방공무기 생산 기반을 확보하며 국내 방위산업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4일 구미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날 구미2사업장에서 함대공유도탄-Ⅱ 조립·점검 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설은 2022년 구미시와 체결한 11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의 마지막 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CIWS-Ⅱ 양산시설 준공에 이어 추진된 대공 유도무기 생산 인프라 구축 사업의 완성 단계다. 함대공유도탄-Ⅱ는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에 탑재되는 함정 방공 핵심 무기체계다. 적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아군 함정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준공된 조립·점검 장은 체계개발 단계뿐 아니라 향후 양산 물량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구미는 기존 CIWS-Ⅱ(근접방어무기체계) 양산시설과 함께 함정 방공 전력의 핵심 체계를 생산·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구미시는 이번 시설 구축으로 △방산 핵심 생산기지 구축 △협력업체 동반 성장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 강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구미시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시는 △2024년 20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2026년 37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등 추가 투자를 통해 구미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는 전자·반도체 중심 산업 구조에서 첨단 방위산업과 AI 기반 제조 산업이 결합 된 첨단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구미시가 선언한 '제조 AI 데이터 도시' 전략과도 맞물리는 산업 전환 흐름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에는 구미시의 행정 지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당 사업부지 일부가 하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확장에 제약이 있었지만, 시는 관련 절차를 추진해 용도 변경을 완료하며 투자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자연녹지 지역의 용도 변경 절차와 접근이 제한된 도로 구간 개선 등 입지·인프라 지원도 병행했다. 김장호 시장은 “함대공유도탄-Ⅱ 조립·점검장 준공은 1100억 원 투자 결실을 완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구미가 대한민국 방위산업 핵심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특집]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포스트-APEC 경북 관광, ‘NEXT 전략’으로 산업 전환 시동”

'포스트-APEC' 선언한 경북 관광… 이벤트 넘어 산업으로 전환 체류형 관광·디지털 전환·글로벌 시장 재편… 경북 관광 구조개편 시험대 데이터 기반 관광 정책 본격화…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 연결 목표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관광 정책이 행사 중심에서 산업 구조 전환 단계로 들어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NEXT 전략'을 통해 AI·데이터 기반 관광 행정, 체류형 경험 관광 확대, 국제회의(MICE) 거점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문단지 야간관광 조성과 APEC 기념관 구축, 중동 관광시장 공략 등도 핵심 사업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의 취임 2주년 맞아 도약기에 들어선 경북관광의 미래를 알아본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 관광에 단순한 국제행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대형 이벤트 유치 성공이라는 성과보다 더 주목되는 지점은 지역 관광 정책의 방향이 '행사 중심'에서 '산업 구조 전환'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APEC 이후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포스트-APEC' 관광 전략을 본격화했다. 올해 슬로건 'NEXT,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조의 시작'에는 국제행사 성과를 장기 관광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PEC은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라 경북 관광의 체질을 바꾼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 성과를 미래 관광 자산으로 확장해 경북을 세계 관광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제행사를 치러낸 경험과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가능한 관광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판단이다. 경북 관광이 지금 맞이한 변화는 단순한 관광 정책 수정이 아니라 지역 산업 전략 재편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는 관광'의 한계… 체류시간이 경쟁력 된다 그동안 경북 관광은 풍부한 문화유산에도 불구하고 '경유형 관광지'라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숙박과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구조는 취약했다. 관광객이 머무르지 않으면 지역 경제 파급 효과 역시 제한될 수밖에 없다. 지방 관광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다. APEC 정상회의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국제행사를 통해 숙박, 교통, 행사 운영, 도시 이미지 관리 등 관광 산업 전반의 운영 역량이 동시에 검증됐기 때문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를 'APEC 레거시'로 정의하고 관광 산업 고도화 전략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 ◆ 'NEXT' 전략… 관광 행정의 패러다임 전환 공사가 제시한 'NEXT' 전략은 관광 정책을 산업 관점에서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축은 미래 성장(New Growth)이다. 관광 정책에 AI와 데이터 분석을 본격 도입해 수요 예측 중심 행정으로 전환한다. 카드 소비 데이터, 이동통신 정보, SNS 반응 등을 분석해 관광객 행동을 정밀하게 파악한다. 두 번째는 내실 강화(ESG & Excellence)다. 국제행사 대응 체계를 일회성이 아닌 상시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세 번째는 경험 중심(eXperience) 전략이다.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릴 콘텐츠 개발이 핵심이다.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경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마지막은 관광 유산(Tourism Legacy) 전략이다. APEC 성과를 국제회의와 글로벌 교류 플랫폼으로 확장해 경북을 MICE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 APEC 기념관… '기억' 아닌 '산업 인프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 중인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은 이러한 전략의 상징적 사업이다. 약 38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단순 전시 공간이 아니라 국제 교류와 교육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계획됐다. 정상회의장을 원형 재현하고 외교 성과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한다. 오는 10월에는 정상회의 1주년을 기념한 메모리얼 주간이 운영된다. 야간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 콘텐츠로 재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제행사를 '기념시설'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지속적 관광 수요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 PATA 총회… APEC 이후 첫 평가 무대 올해 5월 경주와 포항에서 열리는 PATA 연차총회는 포스트-APEC 전략의 실질적 시험대로 평가된다. 30개국 관광 정책 결정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경북에서는 47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경북이 단발성 국제행사 개최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중동 시장 공략… 관광의 질적 전환 시도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양적 관광 확대 대신 고부가 시장 공략으로 방향을 잡았다. 핵심 타깃은 중동 관광객이다. 아랍권 관광객은 장기 체류와 높은 소비 수준이 특징이다. 공사는 무슬림 친화 관광 코스와 프라이빗 문화 체험 상품 개발을 추진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경주의 서역 교류 역사와 신라 문화 스토리를 결합한 '신 실크로드 관광'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다. 이는 관광객 숫자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 규모 중심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보문단지 재생… 야간경제 활성화 실험 보문관광단지는 APEC 이후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공간이다. 공사는 약 9.5km 구간의 나이트트레일을 조성해 야간 관광 동선을 구축한다. 낮 중심 관광 구조를 밤까지 확장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또 스카이워크 조성을 통해 기존 호수 산책 중심 관광을 입체형 공간 경험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관광 인프라 개선을 넘어 지역 야간경제 활성화 실험으로 평가된다. ◆데이터 관광 시대… 정책 결정 방식 변화 경북 관광 정책은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AI 분석을 통해 관광객 이동 경로와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22개 시·군과 공유한다. 지역별 관광 상품 기획 역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재설계된다. 관광 정책이 경험과 직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광의 최종 목표는 지역 경제 공사는 관광 산업 확장의 궁극적 목표를 지역 경제 환류 구조 구축으로 설정했다. 관광기업지원센터, 관광 아카데미, 청년 인턴 사업 등을 통해 관광 산업이 창업과 고용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가 지역민 소득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지 않으면 지속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포스트-APEC, 성공 여부는 지금부터 APEC 정상회의는 끝났지만 경북 관광의 진짜 시험은 이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행사 성과를 장기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체류형 관광 전환이 실제 지역 경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변수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제시한 'NEXT' 전략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국제행사를 치른 지역이 글로벌 관광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포스트-APEC 시대, 경북 관광은 지금 그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APEC은 끝난 행사가 아니라 경북 관광이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오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 경제에 어떤 가치를 남기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관광은 문화유산 중심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경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들어섰다"며 “데이터 기반 정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관광을 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관광의 성과가 지역민 소득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관광객 증가가 지역 경제 활력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APEC 시대는 경북 관광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을 세계 관광 시장과 연결되는 글로벌 교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김천시, 구미시, 상주시, 상주시의회, 문경시, 성주군, 고령군 소식

◇김천시, 농가 찾아가는 '계절근로자 비자 신청' 서비스 운영 외국인 근로자 387명 도입…현장 접수로 농가 민원 불편 해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비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4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비자 신청 과정에서 농가가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농가로 찾아가는 계절근로자 비자 신청' 현장 접수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27일 개령면 행정복지센터에서 1회차 현장 접수를 진행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오는 3월 4일까지 대덕면과 조마면 행정복지센터등 수요가 많은 권역을 중심으로 총 3차례 현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김천시의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는 387명으로, 지난해 281명보다 약 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자 발급 신청 민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비자 발급 신청을 위해 결혼이민자와 함께 김천시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특히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둔 2~3월에는 신청이 집중되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약 20여 종의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비 사항이 발생하면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김천시는 이러한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방식을 도입했다. 김천시 농촌인력지원팀 직원들이 개령·대덕·조마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비자 신청 서류 접수와 검토를 현장에서 진행하며 농가의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있다. 김영호 김천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지난 27일 개령면 현장 접수에서 농민들의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민원 서비스로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증가하는 외국인 인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구미시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 기탁 시 금고은행으로 지역 상생 실천…“구미 인재 성장·정착 선순환 기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iM뱅크가 구미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4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iM뱅크(은행장 강정훈)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억 원을 (재)구미시장학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미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장학기금 기탁식에는 강정훈 iM뱅크 은행장과 안형준 경북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정훈 은행장은 “구미시 재정을 운용하는 시 금고 은행으로서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시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큰 힘을 보태준 iM뱅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기금이 지역인재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M뱅크는 구미시 제1 금고 은행으로 일반회계와 일부 기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시 금고 운영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상생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 '소상공인 희망드림 특례보증' 협약 체결…360억 원 금융지원 추진 시·금융기관 매칭 출연 30억 원 조성…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관내 금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4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시청에서 관내 금융기관과 함께 '소상공인 희망드림 특례보증 매칭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정석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기업지원본부장, 김용택 NH농협은행 상주시지부장, 홍성천 KB국민은행 상주지점장, 차정화 iM뱅크 상주지점장, 안춘옥 상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인수 새상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임순상 함창새마을금고 이사장, 유정화 화령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상주시는 그동안 자체 예산을 활용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추진해 왔으나, 2025년부터 관내 금융기관과 1대1 매칭 방식의 협약을 도입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매칭 규모를 늘려 전년 대비 50% 이상 지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출연금은 △상주시 15억 원 △NH농협은행 5억 원 △KB국민은행 5억 원 △iM뱅크 3억 원 △MG새마을금고 2억 원 등 총 3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 출연금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전달돼 총 360억 원 규모의 대출보증 사업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보다 원활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관내 금융기관의 협조로 최소한의 시비 투입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금융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익상 상주시의원 “이혼 증가 대응…부부 상담 지원체계 필요" 5분 자유발언 통해 맞춤형 예방 정책 제언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의회 김익상 의원이 이혼율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부부 상담 지원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4일 상주시의회에 따르면 김익상 의원(북문·계림·동문)은 이날 열린 제237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혼율 증가에 따른 지역 맞춤형 예방 방안을 제언했다. 김 의원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이혼율과 저출산 위기 속에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공공 상담 지원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가족센터 내 '부부전문 상담실' 운영 및 심리상담 지원 확대 △난임 부부와 예비부부 등 위기 상황별 상담 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부부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 지원 △신혼·청년 부부 대상 의무 사전교육 프로그램 도입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부부 상담 지원 체계를 구축해 갈등을 예방하고 건강한 가정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안이 상주시가 더 행복하고 따뜻한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코제이피,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2015년부터 누적 8,800만 원…지역인재 육성 위한 꾸준한 나눔 실천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지역 건설자재 기업인 ㈜에코제이피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재)문경시장학회는 지난 3일 ㈜에코제이피 류시연 대표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코제이피는 보차도용 콘크리트 인터로킹 블록(보도블록) 생산·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품질 중심의 제품 생산과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 자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문경시장학회에 전달한 누적 기탁액은 총 8,800만 원에 이른다. 류시연 대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문경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오랜 기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에코제이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장통역 지원…농가·근로자 소통 돕는다 언어·문화 차이 해소 위해 근로 현장 직접 방문…한국 생활 적응 지원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 간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통역관과 함께 근로 현장을 찾아가는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4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근로 환경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통역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역 지원은 통역관이 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와 고용주 간 의사소통을 돕고, 근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 문화와 음식, 생활 환경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했다. 성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후 3주 이내 현장 통역 지원을 실시해 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갈등을 사전에 해소하고,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통역관이 직접 찾아와 불편했던 부분을 해결해 줘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농가 고용주 역시 “함께 일하는 근로자와 의사소통이 어려워 불편했는데 이번 통역 지원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생계를 위해 먼 나라에서 온 근로자들이 빠르게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용주들도 근로자에 대한 작은 배려와 이해를 통해 함께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농촌 인력 부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가 부담을 덜고 고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령군 다산도서관,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국비 2,390만 원 확보…세대 아우르는 그림책 기반 문학 프로그램 확대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다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학 진흥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지역 문학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4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다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2,39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창작 활동과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문화사업이다. 다산도서관은 지난해 사업을 통해 운영한 '독서 육아' 기반 프로그램이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기록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독서 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지역 문학 진흥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6년 사업은 참여 대상을 전 세대로 확대하고, 그림책의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 치유·창작·기록·전시 프로그램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성인 대상 치유 프로그램 △전 세대 참여 창작 프로그램 △시니어 생애 기록 프로그램 △어린이 창작 교실 △창작 결과 공유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상주 작가가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운영, 결과 공유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문학·예술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상주작가와 협업을 통해 추천 도서 큐레이션과 도서관 공간 구성에도 변화를 주어,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 공간을 넘어 주민이 머물며 위로와 영감을 얻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년 연속 사업 선정은 다산도서관의 운영 역량과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그림책을 매개로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북부권 지자체, 현장 중심 행정 박차…납세·귀농·보육·교육·청렴 등

◇안동시, 2026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500명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납세자의 날을 맞아 2026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500명과 지방재정확충 기여자 4명을 선정했다.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시가 부과한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개인을 대상으로 했다. 총 3만719명 가운데 지방세정보시스템을 통한 무작위 추첨으로 500명을 선발했으며, 선정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안동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당첨 여부는 개별 통지와 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재정확충 기여자는 최근 1년간 시세를 법인 5천만원 이상, 개인 1천만원 이상 납부한 대상자 중에서 선정됐다. 올해는 법인 2곳과 개인 2명 등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표창패와 함께 1년간 관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3년간 세무조사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올해 하반기 10월 중 성실납세자 500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지방세가 집중 부과되는 시기에 맞춰 성실납세 분위기를 확산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준 시민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제11기 입교…체류형 귀농교육 본격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체류형 농업창업 교육시설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4일 소백산귀농드림타운에서 제11기 입교식을 열고 예비 귀농인 25세대의 교육 시작을 알렸다. 입교생은 수도권 18세대, 대구·충남 등 기타 지역 7세대로 구성됐으며, 현재 5세대를 추가 모집 중이다. 2016년 개소한 이 시설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농업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체류형 교육 거점이다. 숙소와 개인 텃밭, 교육관, 시설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생들은 10개월간 280시간에 걸쳐 작목 탐색, 영농기술 실습, 농업경영 교육 등을 이수하게 된다. 시는 맞춤형 귀농 상담과 지역 이해 프로그램을 연계해 정착 단계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체험·특강 프로그램도 확대해 귀농 수요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새벗유치원, 제9회 입학식 개최…122명 새 출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새벗유치원이 3일 제9회 입학식을 열고 122명 유아의 새 학기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재원생과 신입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다. 입학허가 선언과 교직원 소개에 이어 마술 공연이 마련돼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신입 원아들은 공연을 지켜보며 첫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고, 학부모들도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박세원 원장은 “입학식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아이들이 큰 꿈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이사비·주택이자 신규 도입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4일 출산 장려와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농수산물 구입 지원과 세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에 더해 올해부터 이사비 지원과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을 새로 시행한다. 농수산물 구입 지원은 2자녀 이상 가정(1명 이상 19세 미만)을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5만~10만원 상당의 온라인 쿠폰을 지급한다. 세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는 막내가 13세 미만인 가구에 연 1회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신규 사업인 이사비 지원은 2자녀 이상 가구가 전입 또는 군 내 이동 시 40만원 한도 내 실비를 보전한다. 또 3자녀 이상 가구 중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1주택 가구에는 연 최대 480만원의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군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는 만큼 대상 가구의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봉화군, 2026년 교복구입비 지원사업 추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2026년도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봉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등학교(대안학교 포함)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전학생이다. 3월 한 달간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하며, 이후 11월 말까지 수시 접수를 받는다.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과 학교 접수는 물론, 경상북도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앱을 통한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군은 교육복지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양군,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군민 안녕 기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3일 군민회관 전정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소지 쓰기, 귀밝이술·부럼 나누기, 풍물 길놀이 등이 진행됐으며, 높이 6미터 규모의 달집 태우기가 절정을 이뤘다양 군은 군민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위군, 간부공무원 청렴 결의…반부패 실천 의지 다져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청렴 실천 결의대회와 전 직원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청렴 실천 결의문을 선서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직무 수행을 다짐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을 중심으로 사례 중심 강의가 진행됐다. 군은 2026년도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ISO 37001 운영, 게임형 청렴교육, 청백-e 시스템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청년이 머무는 도시로…예천, 정착부터 도전까지 ‘전방위 투자’ 나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도청신도시 인구 증가와 함께 경북 북부권의 주거·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유입과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정주 여건과 일자리 기반 확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지역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지 못하면 소비와 고용, 공동체 활력까지 동반 약화되는 구조 속에서, 청년 정책은 곧 지역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예천군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 창업과 취업, 주거·생활안정, 청년활동 지원 등 4개 분야 14개 사업에 총 66억 원을 투입해 청년층의 지역 안착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단계별 맞춤 지원 예천군은 청년 창업을 단순 지원금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성장 과정' 중심 체계로 전환한다. '청년 창업 키움·돋움 사업'과 '예비창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 준비 단계부터 사업 안정화 단계까지 연속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경영 컨설팅, 창업활동비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패 가능성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갖추도록 돕는다. 이는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 창업이 지역 산업 생태계에 안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년취업 올인원 지원사업' 취업 분야에서는 '청년취업 올인원 지원사업'을 통해 구직활동비를 지원하고,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병행한다. 단순 금전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둔 것이다. 지역 카페 및 기업과 협력해 운영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은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 준비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 활용된다. 지역 내 기업과 청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주거 비용 부담 경감 청년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주거 문제 해소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주거 비용 부담을 낮춘다. 또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사업'을 통해 미혼 청년근로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일정 기간 근속과 저축을 병행하면 목돈 마련을 도와 장기 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단기 지원을 넘어 안정적 생활 기반을 다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청년센터 이음프로젝트'와 '청년자립 마을 활성화 지원사업' 청년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센터 이음프로젝트'와 '청년자립 마을 활성화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청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책 접근성을 높여 자발적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정이 주도하는 사업을 넘어,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구조를 확대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도청신도시에 58억 원 투입…복합 청년공간 조성 특히 호명읍 도청신도시에는 58억 원을 투입해 청년센터를 신축한다. 프로그램실과 회의실, 공유오피스,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복합 청년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여가·학습 기능을 한데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도청신도시 청년 인구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 활동의 거점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정책 효과를 현장 중심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청년창업 지역정착지원사업'을 지속 추진 지역 내 청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외부 인재 유입도 병행한다. '청년창업 지역정착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타지역 청년의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고, 서울시와 연계한 '넥스트 로컬사업'을 통해 수도권 청년 인재의 지역 진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인구 유지 차원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결된 청년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청년 인구의 유입과 정착은 지역의 소비, 고용, 문화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요소다. 예천군이 추진하는 이번 종합 청년정책은 재정 투입을 넘어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정의 지원이 청년의 도전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 정착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북극항로·ICT·섬유·치유농업·교육까지…미래 성장축 전방위 확장

◇북극항로 시대 대비…영일만항, 동북아 물류 거점 도약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북극항로 개척을 겨냥한 해상물류 전략을 본격화했다. 경북도는 3일 포항영일신항만㈜(PICT) 대회의실에서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 민경수 PICT 사장, 김성태 ㈜코르웰 대표이사를 비롯해 러시아 측 관계자 등 6개 기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유라시아 통상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러시아 및 CIS 지역과 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는 국제 물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은 △영일만항~러시아 극동 항만 간 신규 항로 개설 △북극항로(NSR) 연계 국제 물류 운송체계 구축 △컨테이너 및 프로젝트 화물 공동시장 개척 △선박 수리조선(MRO) 및 항만 서비스 산업 공동 개발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코르웰은 1986년 설립 이후 해운 대리점과 중개 분야에서 활동해온 기업이며, RusTrans Group은 러시아 전역 네트워크를 갖춘 포워딩·선박운항 기업이다. 민·관·기업이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연계 가능성을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영일만항을 32선석 규모로 확장하고, 풍력·수소 기반 복합에너지 항만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제 크루즈 산업과 AI 기반 극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병행해 항만 기능을 물류 중심에서 미래 산업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MWC 2026서 경북 ICT 기술력 집중 조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열리는 MWC 2026에 참가해 도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도는 Hall 7에 132㎡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에너지, 모빌리티, IoT, XR, 헬스케어 분야 10개 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통신사, 바이어,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술 시연과 상담을 진행하며 판로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 대표단은 현장을 찾아 기업들을 격려하고, 바이어 매칭을 지원했다. 전시 종료 이후에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계약과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참가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현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리부트' 선언…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개최해 섬유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알린다. 박람회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며, '리부트(Reboot)'를 주제로 산업 재도약 의지를 담았다. 전시장에는 지속가능 친환경 섬유관, 융복합 첨단소재관, 디지털 자동화관 등 산업 전환 흐름을 반영한 공간이 마련됐다. AI 체험존과 친환경 소재 패션쇼도 함께 운영된다. 경기 침체 속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 유치와 사후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최신 기술 정보 공유와 강연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과 미래 수요 전망도 제시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치유농업 품질인증 7곳 선정…전문성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2026년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 사업장에 도내 7개 농장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정 농장은 포항 '소풍', 경산 '라온혜윰 치유농장', 청송 '고마움', 성주 '이풀 치유농장' 등이다. 치유 효과와 안전성을 기준으로 시설 적합성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농업기술원은 품질인증 기준모델 육성 사업과 운영자 전문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155시간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 프로그램 기획·운영, 안전관리, 특수목적형 치유농업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장과 묻고 답하는 경북교육…'소통대길 톡' 전 권역 순회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4일 포항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도내 34개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는 '2026 주요 업무 보고 및 소통대길 톡'을 운영한다. '소통대길 톡'은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넘어,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경북교육청의 대표 소통 플랫폼이다. 올해는 형식적 보고를 줄이고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대폭 확대해, 정책 결정 이전 단계에서부터 현장 의견이 반영되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순회 방식 역시 전 권역을 직접 찾아가는 구조로 진행된다. 교육지원청은 기관별로 개별 개최하고, 직속기관은 권역별로 연합 운영해 기관 간 협력과 정책 연계를 강화한다. 이는 지역별 여건과 현안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기관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 구성도 내실을 기했다. 군 단위는 20명 내외, 시 단위는 30명 내외로 참석 인원을 제한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도록 했다. 좌석 배치는 원형 또는 사각형으로 구성해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반 현황 보고는 최소화하고 △특색교육 운영 사례 △학교 지원 성과 △업무경감 및 교육환경 개선 실적 △지역 현안 등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한 교육 방향,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학교 지원, 교원 업무 경감 방안 등 구체적 과제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수렴된 내용은 2026 주요 교육정책과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행정의 신뢰는 결정 이후가 아니라, 결정하기 전 묻는 과정에서 비롯된다"며 “속도보다 깊이 있는 토론과 공감이 미래교육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순회를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의 정책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칭)경북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전시체험시설 기본설계 완료…2027년 개원 목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4일 구미시 산동읍 (구)임봉초등학교 부지에 설립 중인 (가칭)경북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내 전시체험시설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9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설계를 마친 전시체험시설은 놀이 중심 교육 철학을 반영한 미래형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산·바다·하늘'을 큰 주제로 삼아 영유아의 발달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테마 공간을 구성했다. 1~2층에는 포근한 감성을 담은 '구름정원', 모험과 도전 활동이 가능한 '푸른 산맥',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별빛마을', 독도와 동해를 배경으로 상상력을 확장하는 '빛의 바다', 자연과 교감하는 숲속 야외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유아들이 놀이 속에서 신체 활동, 사회성, 창의성을 균형 있게 기를 수 있도록 동선과 체험 요소를 설계했다. 설계 과정에는 교원 중심의 TF가 참여해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여러 차례 자문과 협의를 거쳐 공간 구성과 체험 콘텐츠를 구체화했으며,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북교육청은 유아교육진흥원을 단순 체험 시설이 아닌, 유아·교원·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 지원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과 교원 연수, 학부모 교육을 연계해 지역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안정적 안착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시체험시설 구축을 계기로 경북 유아교육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영남이공대, 계명대동산병원, iM뱅크, 대구시교육청 소식

◇영천시,지적민원 신청서 QR코드로 쉽게 쓴다 30여 종 작성 예시 제공…민원창구·읍면동·경로당 안내문 부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적민원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3월부터 QR코드를 활용한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지적민원 신청 과정에서는 다양한 서식과 복잡한 작성 방식으로 인해 직원 안내를 기다리거나, 서류를 다시 작성해 재방문해야 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민원 접수 시간이 길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시는 30여 종의 지적민원 신청서 작성 예시 자료를 시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QR코드 안내문을 제작했다. 안내문은 시청 민원창구를 비롯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경로당 등에 부착된다. 민원인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해 시청 누리집에 접속한 뒤, 민원 목록에서 필요한 서식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작성 예시를 참고해 신청서를 보다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단순한 법정 서식 제공을 넘어 구체적인 작성 예시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작성 예시 자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민원인의 이해도를 높이고 재작성에 따른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QR코드를 활용한 이번 서비스가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민 체감 행정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영남이공대–영남대 의대, 3일간 IPE 공동 운영…120명 참여·시뮬레이션 실습 성과 의·간호대생 한 팀으로…환자 중심 협업 역량 키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간호대학이 영남대학교 의과대학과 손잡고 미래 의료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직 간 협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단순한 전공 교류를 넘어 실제 임상 상황을 기반으로 한 팀 단위 실습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의 본질을 체득하는 자리였다. 영남이공대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간호대학 나이팅게일하우스에서 의·간호대생 전문직 간 협력교육(Interprofessional Education·IPE)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고3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영남대 의과대학 본과(PK) 학생 48명과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4학년 72명 등 총 12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시뮬레이션 기반 협력 실습, 총정리 및 시상식 등 단계별 과정으로 구성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전문직 간 협력교육의 개념과 필요성을 공유하고, 팀워크 빌딩 활동을 통해 직역 간 역할과 책임,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핵심은 실제 임상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실습이었다. 학생들은 의학과 간호학 전공을 혼합해 팀을 꾸린 뒤, 환자 상태를 분석하고 치료 방향을 논의하며 공동 의사결정을 수행했다. 의과대생은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간호대생은 환자 사정과 중재 계획을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팀 기반 의료의 구조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디브리핑 시간에는 실습 과정에서 나타난 의사소통 방식과 협업 과정, 문제 해결 전략을 면밀히 분석했다. 단순히 '결과'가 아닌 '과정'을 돌아보며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는 구조를 통해 전문직 간 이해와 신뢰 형성의 토대를 다졌다. 이는 환자 안전 중심의 사고와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전체 과정에 대한 총정리와 함께 우수 팀 시상식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의료현장에서 각 직역의 전문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체감했다"며 “팀 기반 의료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실천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IPE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의료팀의 일원으로서 협력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현장 중심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간 협력 기반 교육을 확대해 환자 중심 의료를 구현할 수 있는 실무형 간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료 패러다임이 다학제 협력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교육은 전문직 간 장벽을 낮추고 협업 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환자를 중심에 둔 팀 의료의 출발점은 결국 '서로를 이해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가 주목된다. ◇계명대 동산병원·계명대 연구팀, 뇌혈관용 OCT 카테터 개발…국제학술지 게재·KoNES 학술상 수상 뇌혈관 속까지 '레이저 눈'으로 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바이오브레인엔지니어링 연구팀이 뇌혈관용 광간섭단층촬영(OCT) 카테터를 자체 설계·개발하며 차세대 뇌혈관 영상진단기법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조영제 기반 혈관조영술의 한계를 넘어, 혈관벽을 직접 정밀 관찰하는 기술을 뇌혈관 영역에 본격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동산병원 신경외과 김창현 교수와 계명대학교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뇌혈관용 광간섭단층촬영 뇌혈관카테터 개발 및 임상 적용 연구'를 통해 뇌혈관 구조에 최적화된 신규 카테터 디자인을 제시했다. 기존 뇌혈관조영술은 심장·경동맥·뇌혈관·말초혈관 치료에 폭넓게 활용되지만, 혈관 내 병변을 직접 관찰하기보다 혈류의 흐름을 통해 간접적으로 병변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반면 혈관내 광간섭단층촬영은 레이저를 이용해 혈관벽과 혈전, 동맥경화 단계, 대식세포, 석회화, 스텐트와 혈관벽의 관계 등을 고해상도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는 주로 심장혈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해부학적 구조 차이다. 심장혈관에 맞춰 설계된 기존 IV-OCT 카테터는 직경과 굴곡, 혈류 특성이 다른 뇌혈관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뇌혈관 내비게이션에 적합한 구조로 카테터를 재설계했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업해 기계적 성능을 최적화했다. 동물실험은 케이메디허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와 공동 수행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sensors(IF=5.6) 2025년 11월호에 'Design Optimization and Mechanical Performance Evaluation of a Modified Coronary IV-OCT Catheter Adapted for Intracranial Navigation: A Preclinical Stud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30주년 기념 정기학술대회에서 SCIE 부문 학술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창현 교수는 “광간섭단층촬영 카테터의 뇌혈관 적용은 질환 위험도 평가와 치료 전략 선택의 정밀도를 높일 것"이라며 “기술 고도화와 함께 뇌혈관 특성에 맞는 카테터 개발이 병행돼야 치료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19년 국내 최초로 혈관내 광간섭단층촬영 카테터를 경동맥에 적용한 임상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2024·2025년도 우수신진연구과제'에도 잇따라 선정됐다. 모야모야병에서 광자극 기반 혈관신생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와, 동맥경화성 뇌혈관협착증에서 포토바이오모듈레이션 기반 치료기술 개발 연구를 각각 3~4년간 수행하며 총 6억7천만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아울러 이종하 교수와 김창현 교수는 2020년부터 바이오브레인엔지니어링 연구팀을 운영하며 ㈜인셉션랩을 창업,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AI 기반 인체 삽입형 바이오포토닉스 전자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임상·공학·AI를 아우르는 융합 연구가 지역 의료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iM뱅크, 24시간 비상체계 가동…중동 리스크에 선제 대응 긴급 유동성 최대 5억 지원·금리 1%p 감면…환율·사이버 위협 실시간 모니터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유동성 지원부터 시장 모니터링, 정보보호 강화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iM뱅크는 최근 긴급회의를 열고 국내 산업계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중동 상황 전개에 따른 주가·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환율 급변동 배경과 외환 업무 처리 시 유의사항을 공유하는 등 내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동 리스크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해당 기업에는 최대 5억 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최대 1.00%포인트 범위 내에서 감면한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이용대금 청구 유예 제도 등을 통해 일시적 자금 애로를 겪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시장 대응도 강화했다. 은행 측은 인플레이션 재점화, 금리 인하 지연 등 예상 파급 효과를 고객에게 설명하며 분산·정기 투자 전략을 안내하고 있다.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밀착 모니터링과 직원 교육을 병행해 시장 불안 심리에 선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분쟁 격화에 따른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비정상 트래픽 유입을 24시간 감시하는 등 금융 정보보호 대응 체계를 상시 운영 중이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제 체계를 고도화했다. 강정훈 은행장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비상대응체계와 시나리오별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유동성·시장·신용리스크 전반을 점검해 금융시장 불안이 고객 불편이나 지역 경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iM금융그룹 및 계열사와 협력해 대고객 보호에 힘쓰고,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는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교육청,이주배경학생 '17주 학기제' 한국어 예비과정 운영 3월 6일까지 위탁교육 모집…달성 북동초·북동중 거점학교 신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이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이주배경학생의 공교육 적응을 돕기 위해 '2026학년도 1학기 한국어 예비과정' 위탁교육 참여 학생을 오는 6일 오후 4시30분까지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 정규 수업 참여가 제한되는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2026학년도부터는 기존 단기 집중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약 17주(85일)간 운영되는 학기제로 전환한다. 충분한 한국어 습득 기간을 보장해 원적교 복귀 이후 수업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학습 회복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학기 과정은 3월 23일부터 시작된다. 교육 접근성 개선을 위한 거점 운영도 강화한다. 2026년 3월부터 이주배경학생 밀집도가 높은 달성군 지역에 북동초와 북동중을 '달성 한국어교육 예비과정 거점학교'로 새롭게 지정·운영한다. 거점학교는 관내 학생을 집중 모집해 지역 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탁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 절차와 제출 서류는 각 학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길 바란다"며 “달성 지역 거점학교 신설은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 성장하는 대구교육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학기제 전환과 거점학교 신설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지원 체계를 한층 촘촘히 다진 대구시교육청의 정책이 교육 격차 해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청도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통해 풍년 기원

청도둔치 수놓은 불기둥…달집태우기 장관 정월대보름 달집 점화, 군민 화합의 불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은 청도천 둔치가 신명나는 풍물 가락으로 물들었다. 꽹과리와 장구, 북소리가 어우러진 가운데 각 면을 대표하는 풍물패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며 한 해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달집태우기 점화에 앞서 각 면 풍물패 경연으로 시작됐다. 상쇠의 힘찬 쇳소리가 울리자 장구와 북, 징이 박자를 맞추며 둔치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풍물패들은 전통 가락과 진풀이, 상모놀이 등을 선보이며 저마다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상모가 원을 그리며 허공을 가르고 북채가 힘차게 내려칠 때마다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휴대전화로 공연 장면을 담으며 흥을 함께 나눴다. 김모(68·청도읍) 씨는 “어릴 적 마을에서 열리던 대보름 잔치가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며 “달집에 가족 건강과 마을의 평안을 빌었다"고 말했다. 박모(45·화양읍) 씨도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행사가 이어져 지역이 더욱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했다. 경연이 무르익자 행사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달집에는 주민들이 적은 소원지가 빼곡히 매달렸고, 안전요원들은 점화에 대비해 통제선을 정비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풍물패들은 합동 길놀이로 달집을 에워싸며 한목소리로 기원을 올렸다. 청도군 관계자는 “각 면 풍물패 경연은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의 장이자 공동체 화합의 상징"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전통을 계승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빛 아래 모인 주민들의 소망은 달집에 실려 타오를 불길을 기다렸다. 이날 청도천 둔치는 단순한 축제 공간을 넘어 공동체의 결속을 확인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 포항시, 칠곡군, 수성구, 영진전문대, 대구대 소식

◇영천시, 전국 아열대농업 거점도시 도약 선언 9개월 창업교육 본격화… “기후위기 시대, 영천이 미래농업 표준 만든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이 기후변화 시대 농업 지형을 바꿀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단순한 재배기술 전수를 넘어 '창업 성공'까지 설계하는 체계적 교육 모델로 전국 아열대농업의 표준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영천시는 3일 북안면 반정리에 위치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에서 '2026년 아열대작물 창업 교육과정' 개강식을 열고 9개월간의 전문 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과정은 지역 단위 농업교육의 범주를 넘어 전국 단위 예비 농업인을 아우르는 전문 양성 시스템으로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기본과정 24명, 심화과정 8명 등 총 32명으로 운영된다. 숙련도에 따른 이원화 체계로 교육 효율을 높였고, 이론·실습·경영 컨설팅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이 아니라, 스마트 환경제어와 병해충 관리, 유통 전략, 사업계획 수립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창업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선발 대상을 영천시민에 국한하지 않고 관외 거주자까지 확대했다.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영천의 아열대 재배기술이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는 곧 영천이 아열대농업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강식 현장은 세대의 경계를 허문 열기로 가득했다. 20대 청년 창업 희망자부터 60대 귀농 준비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기후위기가 위기만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는 상황에서 아열대작물은 새로운 소득 대안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는 3만9천531㎡ 부지에 4동의 아열대 온실과 연구관리관, 실습형 임대온실을 갖추고 있다. 교육생들은 이곳에서 이론을 배우고 즉시 현장 실습으로 이어가는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실습형 임대온실은 창업 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안전판 역할도 수행한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교육생들이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영천이 전국 아열대농업의 기준점이 되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방 농업의 경쟁력은 더 이상 전통 작목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 감소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새로운 작목과 첨단 재배기술은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 영천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교육 개강을 넘어, 지역 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실험이다. 9개월 뒤 이들이 현장에 뿌리내릴 때, 영천이 '아열대농업 수도'라는 이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포항시, 북극항로 시대 선점 나섰다 영일만항 중심 동북아 해상물류 거점항 구축… 러시아·국제기구와 6자 협력망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겨냥한 해상물류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영일만항을 축으로 러시아 극동과 국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다자 협력체를 구축하며 동북아 물류 허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항시는 3일 ㈜포항영일신항만(PICT)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영일신항만(PICT), ㈜코르웰, RusTrans Group LLC, 국제산업기업가연맹(ICIE)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동북아 해상물류 거점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태 ㈜코르웰 대표, 예브게니 주라블레프 RusTrans Group LLC 아시아지역 대표, 예브게니 루세츠키 ICIE 부위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북방 물류망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영일만항과 러시아 극동 항만을 연결하는 실질적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다. 참여 기관들은 △영일만항-러시아 극동항만 간 정기·부정기 항로 개발 △북방항로 연계 국제물류체계 구축 △선박 수리조선소(MRO) 및 항만 서비스 산업 공동 개발 △해양 신에너지 연계 사업 협력 등 전략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러시아 'RusTrans Group LLC'는 극동 지역과 중국 주요 항만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을 운영하는 해운·물류 전문 기업으로, 현지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최적 물류 루트를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 물동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국제 산업계 교류를 주도하는 ICIE와의 협력은 포항의 북방 물류 전략에 국제적 신뢰도를 더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ICIE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북방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유치하고, 해양·항만 산업 전반의 국제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첨단 연구 인프라와 철강·이차전지 등 제조 기반을 갖춘 포항의 산업 경쟁력에 영일만항의 지리적 이점, 러시아 현지 물류망, 국제 네트워크가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행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포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영일만항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참여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밀착형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수립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북방 경제권 확대와 해상 물류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영일만항이 동북아 해상 물류 지형을 바꿀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칠곡군 약목면, '널위한 딸기' 부부, 경로당에 봄 향기 선물 제철 딸기 50박스 기탁… 27개 경로당 전달, “어르신 건강한 봄 응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서 달콤한 나눔이 이어졌다.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제철 딸기를 어르신들과 나누며 따뜻한 공동체의 정을 전했다. 약목면 덕산리에서 '널위한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김동혁·장경신 부부는 최근 직접 수확한 딸기 50박스를 약목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기탁된 딸기는 당일 약목면 내 27개 경로당에 신속히 전달돼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제공됐다. 평소에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부부는 “정성을 다해 키운 딸기를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달콤한 딸기를 드시고 건강하고 활기찬 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정식 위원장은 “농사일로 바쁜 시기임에도 귀한 농산물을 선뜻 내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경로당마다 웃음꽃이 피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년 약목면장도 “달콤한 딸기 향기가 어르신들께 큰 위로와 활력이 될 것"이라며 “면에서도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가의 작은 손길이 모여 공동체의 온기를 키우고 있다. 제철 딸기처럼 싱그러운 나눔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외식업 활성화 공모 '1위' 'QR 다국어 메뉴판'으로 국제행사 대비… 시비 3천만원 확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외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실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수성구는 대구광역시가 실시한 '2026년 외식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돼 시비 3천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외식업계의 자생력 강화와 활성화를 목표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평가를 통해 2개 구·군을 선정해 1위 3천만원, 2위 2천만원을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성구가 제안한 사업은 'QR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이다. 음식점 메뉴명과 설명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로 제작해 QR코드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외국어 메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언어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8월 열리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와 맞물려 추진된다. 경기장이 위치한 수성구 일대에 외국인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식 환경을 국제 기준에 맞춰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평가 과정에서는 사업의 필요성, 실효성, 국제행사 대비 적합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특히 단기간 설치·운영이 가능하면서도 외국인 체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성구는 4월부터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안내와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참여 업소에는 메뉴 번역과 QR코드 제작을 지원하고, 향후 관광 수요와 연계한 홍보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QR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외식업소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스포츠 행사와 관광 수요 확대라는 기회를 지역 상권 경쟁력 제고로 연결할 수 있을지, 수성구의 실험이 주목된다. ◇영진전문대, 2026학년도 신입생 100% 충원 전문학사·학사·전문기술석사 4,010명 등록… 학령인구 감소 속 '모집 경쟁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100% 충원율을 달성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4천 명이 넘는 신입생을 확보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모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학은 3일 2026학년도 신입생 최종 등록 마감 결과 전문학사·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 총 4,010명이 등록해 정원 100%를 채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5년 연속 1위와 해외취업 전국 1위라는 성과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학은 지난달 27일 교내 국제세미나실에서 입학식을 개최하고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최재영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을 시작으로 신입생 대표 선서와 환영사가 이어졌으며, 총학생회 임원단이 신입생 대표와 인사를 나누며 선후배 간 화합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는 산업 수요를 반영해 신설한 AI컴퓨터보안계열과 스포츠경영과가 첫 신입생을 맞으며 미래 신산업 인재 양성의 포문을 열었다. AI와 디지털 전환, 스포츠 산업 확대 등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발맞춘 학과 개편이 수험생 선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취업 성과는 대학 경쟁력의 핵심 지표다. 영진전문대학교는 교육부의 '2026년 고등교육 취업통계조사'에서 전국 전문대학 중 해외취업 실적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취업 강자의 위상을 이어갔다. 또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조사에서도 전국 1위에 선정돼 1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국내 취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최근 10년간 국내 주요 대기업 취업자는 3,788명에 달하며, 연평균 300명 이상이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POSCO, 한화, 신세계, 롯데 등 주요 기업 계열사에 진출했다. 주문식 교육과 기업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안정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최재영 총장은 “배움에 대한 열린 마음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영진에서의 경험이 학생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약의 밑거름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앞으로도 주문식 교육과 AI 등 신산업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취업 역량을 높이고, 해외 취업 시장 개척을 확대해 '글로벌 취업 명문'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대학교, 필리핀 명문고와 교육 교류 확대 '어썸션 일로일로' 방문단 맞아 글로벌 인프라 공개… 영어트랙·문화체험 큰 관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글로벌 교육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 명문 사립고 방문단을 맞아 대학의 국제화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캠퍼스 위상을 부각했다. 대구대는 최근 필리핀의 명문 사립고등학교인 Assumption Iloilo 방문단을 초청해 대학 시설 견학과 교육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어썸션 일로일로 고교의 '해외 연수 교육 프로그램(STEP)'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인솔 교사들이 한국의 선진 대학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박순진 총장과 방문단 교사 간 환영 접견으로 시작됐다. 박 총장은 양국 간 교육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 인재 교류가 미래 협력의 기반이 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열린 대학 소개 시간에서는 대구대의 국제화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3월부터 국제대학에서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트랙 학위 과정'이 소개되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학생을 위한 단기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유학생 지원 시스템도 상세히 안내됐다. 설명회 이후 방문단은 교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대구대의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창파도서관을 방문해 학습 공간을 살펴보고, 조선 왕실 의복을 직접 입어보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박순진 총장은 “필리핀의 우수한 학생들이 한국의 교육 환경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고교와의 교류 확대는 단순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유학생 유치와 학문 교류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대구대가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입지를 어떻게 넓혀갈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청도군, 달서구, 대구 북구, 계명대, 신용보증기금 소식

◇주낙영 경주시장 '청소년 무료버스 296회 임시회서 재설명'… 보문 개발이익 환수 '원칙' 재확인 외동 부영 3·4단지, 구 7번국도 확장 기부채납 협의… 4년 만 860명 순유입 “구조화가 관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장이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정책과 보문관광단지 개발이익 환수, 외동 부영 3·4단지 공공기여 방안을 놓고 '원칙 있는 추진'을 강조하며 시의회 협조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정책의 속도보다 '설득'과 '환원 구조'를 앞세운 메시지다. 주 시장은 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소·본부장회의에서 청소년 무료버스 정책과 관련해 “당초 3월 시행을 목표로 준비했으나 지난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가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며 안건이 의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제동이 걸린 셈이다. 그는 “경주시 거주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혜택을 적용하려면 별도 결제 시스템 구축과 정부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며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제296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쟁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다. 정책 취지에는 공감대가 있으나, 재정 지속 가능성과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으로 읽힌다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방안도 도마에 올랐다. 시는 숙박·상업·문화시설을 복합 유치할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을 추진 중이다. 민간 투자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다. 주 시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합시설지구 전환은 필요하다"면서도 “민간 개발이익이 지역사회에 어떻게 환원되는지가 핵심"이라고 못 박았다. 현재 개발이익 환수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환수 금액을 산정해 민간 사업자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발 촉진과 공공성 확보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기준이 모호할 경우 특혜 시비를, 과도할 경우 투자 위축을 부를 수 있어 정교한 설계가 요구된다. 외동읍 부영아파트 3·4단지 사업에 대해서도 공공기여 원칙을 재확인했다. 주 시장은 “개발 이익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환원되는 구조가 전제돼야 한다"며 인접한 구 7번국도 일부 구간을 확장해 기부채납받는 방식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혼잡 완화와 기반시설 확충을 동시에 노린 포석이다. 인구 지표도 언급됐다. 경주시는 지난해 860명의 순유입을 기록, 4년 만에 전입이 전출을 웃돌았다. 3년 연속 순유출 흐름을 끊은 반전이다. 주 시장은 출산 증가, 타지역 전입 확대, 청년 임대주택 공급, 저출생 대응 정책 등을 요인으로 짚으며 “이 흐름을 일시적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 기반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주거·돌봄이 연결된 정주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일하러 오는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도군, 대구한의대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입학식… '배움으로 지역을 설계한다' 인터불고호텔서 세 번째 신입생 맞이… 2026학년도 30명 입학, 재학생 90명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미래라이프융합대학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가 세 번째 입학식을 열고 지역전문학과 모델의 안착을 알렸다. 이번 입학식은 지난 1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학과 개설 이후 세 번째 행사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는 2024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지역전문학과다. 지역 발전을 선도할 핵심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왔다. 이번 2026학년도 신입생 30명을 포함해 현재 재학 중인 청도군민은 총 90명이다. 재학생들은 평생교육사, 라이프코칭전문가, 생애설계사, HRD(인재개발) 전문가, 지역사회개발 전문가, 의사소통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 자격 취득 과정을 이수 중이다. 예비창업가 창업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학회 참여와 해외 연수, 지역 봉사활동 등 현장 중심 활동도 병행한다. 배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형 교육 모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단순 학위 취득을 넘어 '지역 설계자' 양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배움에 대한 도전은 나이를 초월한 가치 있는 선택"이라며 신입생들의 용기와 열정을 격려했다. 이어 “교육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군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곳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청도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험이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가 지역 인재 생태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달서구, 신혼 53쌍과 '행복한 나무심기'… 결혼을 지역의 미래로 심다 결혼특구 8년 성과 잇는 상징 프로젝트… 공공개방 예식물품 무상대여도 첫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지역 공동체의 미래와 연결하는 상징 행사를 열었다. 저출산·인구감소 국면에서 '결혼친화도시' 브랜드를 재확인하는 자리다. 달서구는 지난달 28일 배실웨딩공원에서 신혼부부 및 결혼예정자 53쌍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한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 그루의 약속이, 한 가족의 미래가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달서구 인구 53만 명을 상징하는 53쌍이 각자의 이름과 다짐을 담은 편백나무를 직접 심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 기념식수를 넘어 결혼을 개인의 선택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미래와 연결된 공동의 가치로 확장하려는 정책적 메시지를 담았다. 식재에 앞서 나무에 얽힌 사연을 공유하고, 결혼친화 메시지를 담은 프리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공원 해설과 함께하는 스토리워크를 통해 상징 조형물과 공간에 담긴 의미를 나눴다. 신혼부부들은 '행복나무존'에 부부의 이름 또는 애칭, 가족의 다짐이 새겨진 표찰을 걸었다. 식재된 나무는 향후 지속 관리돼 세월 뒤 자녀와 함께 다시 찾는 '가족의 시작' 장소로 남게 된다. 달서구의 결혼친화 정책은 축적된 성과를 갖는다.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2018년 결혼특구를 선포한 이후, 만남 프로그램 97회 운영·1,778명 참여·320커플 매칭이라는 실적을 이어왔다. 이날 행사는 그 연장선에서 결혼의 사회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상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되는 '공공개방 결혼식장 예식물품 대여사업'도 전시·연출됐다. 월광수변공원 등 9개 공공시설을 활용해 작은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 의자·테이블·사회대·웨딩아치·음향장비 등을 무상 대여하는 사업이다.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과 결혼 진입장벽 완화를 목표로, '검소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 확산에 방점을 찍었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BooM달서' 등 결혼에서 출산·양육까지 잇는 전 생애주기 통합형 인구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인구 감소와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결혼이 축하받고 출산과 양육이 존중받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리도록 달서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 그루의 나무가 숲을 이루듯, 한 가정의 시작이 지역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정책의 상징은 이제 실행과 체감으로 평가받게 됐다. ◇대구 북구, 감염취약시설 '손 씻기 체험 뷰박스' 무료 대여 유치원·어린이집·요양시설 대상… 형광로션으로 세균 잔존 눈으로 확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감염병에 취약한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체험형 손 위생 교육을 강화한다. 기후·생태환경 변화로 감염병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기본'에 충실한 예방 전략을 택했다. 북구청은 3월부터 유치원, 어린이집, 요양병원, 요양원 등 단체를 대상으로 손 씻기 체험 도구 '뷰박스' 무료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뷰박스'는 형광로션을 손에 바른 뒤 올바른 손 씻기 6단계에 따라 세척하고, 검사 스크린에 손을 넣어 형광물질(세균) 잔존 여부를 확인하는 체험형 교육기구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을 가시화해 손 씻기 효과를 직관적으로 체감하도록 설계됐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북구보건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 방법을 확인하면 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전자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기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최대 5일간 뷰박스와 형광로션을 대여받을 수 있고, 보건소가 제공하는 교육 자료를 활용해 자체 체험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감염병 예방의 최전선은 지역사회다. 특히 면역 취약 계층이 밀집한 시설에서의 위생 관리가 확산 차단의 관건으로 꼽힌다. 형식적 캠페인을 넘어 반복 가능한 체험교육으로 일상 속 실천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구의 구상이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기후 및 생태환경 변화로 감염병 발생이 늘고 있어 예방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손 씻기 교육을 통해 주민 감염병 발생률을 낮추고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2026학년도 정원내 4,622명 전원 등록… 2년 연속 '100% 충원' 학령인구 감소 속 수시 3만명 돌파·정시 전국 1위… 비수도권 대학 경쟁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내 4,622명 전원이 등록하며 2년 연속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사립대학의 입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수시·정시 전형 전반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충원 구조를 이어갔다. 계명대는 2026학년도 정원내 모집인원 4,622명 전원이 등록해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2025학년도에 이은 완전 충원이다. 특히 수시모집은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최초로 원서접수 지원자 3만 명을 돌파했고, 정시모집은 입학정원 3천 명 이상 대형 대학 중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 단계의 높은 선호도가 최종 등록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학 측은 교육 혁신의 가시적 성과가 지원 증가로 연결됐다고 설명한다. 전국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고, 전 계열로 AI 활용 교육을 확산한 점이 경쟁력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전공 간 융합 교육 확대, 실습 중심 교육환경 조성, 학사제도 유연화, 비교과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 확대 등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신일희 총장 체제에서 추진된 중장기 혁신 전략이 충원 성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장 중심 입시 홍보 역시 영향을 미쳤다. 황병훈 입학처장은 “고교 방문 입학설명회와 학부모 상담, 교사 대상 설명회 등 현장 밀착 홍보가 실질적인 지원 확대로 이어졌다"며 “지원 단계에서 확인된 높은 관심이 최종 등록까지 연결돼 2년 연속 등록률 100%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전형 운영과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을 지속해 대학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대학이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완전 충원'을 이어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계명대의 사례가 지방 사립대학의 생존 전략에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신용보증기금·하나은행·부산시·부산상의, 3,260억 규모 협약보증 공급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육성…금융 접근성 대폭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하나은행, 부산광역시, 부산상공회의소와 손잡고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육성에 나선다. 신보는 3일 하나은행, 부산시, 부산상의와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소재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거점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신보에 총 100억원(특별출연금 80억원,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을 출연한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3,26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영남권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기업 △지역기반산업 영위기업 등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0.3%p의 보증료를 차감 지원한다. 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2년간 0.6%p의 보증료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에 대해 기업당 8억원 한도로 3년간 연 2.0%p의 이자를 지원한다. 부산상의는 회원사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안내와 홍보를 맡아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고, 영남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지자체·경제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역 기반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촘촘히 구축해 수도권과의 격차를 완화하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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