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6일간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고양특례시 환경 및 경제 분야 전반적인 정책과 사업 추진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 환경경제위원회는 고양누리길 이용 증가에 따라 추가 코스 조성 및 관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계적 방안을 주문하고, 맨발걷기 공원의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또한 마상공원 국궁장 운영 문제 해결을 위해 체육정책과와 협력으로 관리 이관을 촉구하고, 일산호수공원 전동킥보드 사고와 관련해 시민안전을 위한 강화된 규제 마련을 요구했으며, 창릉천 통합하천 개발사업의 추가예산 조달을 위해 서울시-은평구-경기도-고양시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원활한 진행을 주문했다. 환경경제위원회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해 시비 부담을 감안한 적극 지원을 주문하고, 찾아가는 일자리사업 및 박람회를 통해 맞춤형 취업교육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촉구했다. 이어 전통시장의 공중화장실 및 주차장 확보 등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적극행정을 요청했으며,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의 시설 노후화 문제에 대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시설 보수를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CIC 성사혁신센터의 공실로 인한 혈세 낭비 방지를 위해 입주기업 이전계획 마련을 촉구하며, 효율적인 시설 운영방안을 수립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양산업진흥원의 해외출장 성과 저조함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기업유치와 경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해 경쟁력을 강화하라고 제언했다. 환경경제위원회는 다양한 사유로 가로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고, 내년부터 종량제 봉투가격 인상으로 인해 예상되는 불법투기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농지 이용과 관련해 버섯재배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단속을 강화하라고 주문했으며, 농지이용 실태조사에서 소규모 농지만을 처분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한 점검을 요청했다. 특히 공원 및 체육시설 등 시민 민원 처리과정에서 부서 간 업무 분산으로 인한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며 민원처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일원화된 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환경경제위원회는 고양 람사르습지의 데크길 안전 문제와 한강하구 습지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를 강조하며 습지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역설했다. 또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고양시 차원에서 특별대책 마련 및 수소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쓰레기 운반 차량의 반입 규정 위반 단속 강화와 폐기물 처리업체 협약 관리의 철저한 점검을 요구하며, 청소대행업체 근로조건 및 회계관리 문제와 관련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주요 안건인 소각장과 관련해 수도권 매립 금지에 대비한 광역화 시설 구축이 지체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환경경제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시민에게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기고 있다며 지정 과정에서 철저한 검토와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면적 축소 및 농지 해제를 통한 지정 방안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과거 '고양시-북경자동차 투자협약' 논란을 반면교사로 삼아 향후 심사 준비와 절차를 철저히 수행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특별법에 따른 재원 조달이 기업유치의 핵심 단계임을 강조하며 각 부지에 적합한 산업군 유치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일산테크노밸리의 지정 면적 축소와 유치기업 현황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기업유치를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와 구체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킨텍스와 관련해선 경쟁이 치열한 MICE 산업에서 고양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3전시장 건립 철저한 준비와 최첨단 설계 반영을 통해 글로벌 전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경제위원회는 농업기술센터의 농지 관리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운영 문제를 집중 점검한 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농지 민원 처리 실효성 부족과 치유체험 교육농장 불법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합법적인 교육장 운영과 농지법 준수를 위한 계도 조치를 당부했다. 또한 10년간 미해결된 농로 보수 민원에 대해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한 반복적인 답변을 비판하며 효율적인 예산 배분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꽃박람회와 관련해선 펜스 설치로 인한 호수공원 출입제한 문제를 지적하고 입장료 가격의 합리적 조정, 본부장 임용기간 문제 개선, 조직 통합과정에서 혼선 방지와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시정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대안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 일상과 직결된 환경-경제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고양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루고자 한다"며 “시민 참여와 의견이 시정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임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 중심에 시민 뜻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경제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