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목포대학교 소식](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51006.232fa500a1a44501b879d06daa459cc3_T1.jpg)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 도약 탄력 기자재 생산·시험·인증·수출 선순환 구조…기업유치 등 기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026년 정부 예산(안)에 해상풍력 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피치·요 베어링 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가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로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전남도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피치·요 베어링은 대형 해상풍력 터빈의 블레이드 각도를 조절하는 핵심부품으로, 발전효율과 안정성 확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해상풍력 터빈 용량은 2010년대 8MW, 2020년대 12MW, 최근 15MW 이상으로 초대형화되는 등 급속하게 커짐에 따라 관련 부품도 높은 수준의 내구성과 인증시험이 필수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를 검증할 시설이 전무해 기업에서는 장기간 고비용을 들여 유럽까지 가서 시험을 받고 있다. 앞으로 센터가 구축되면 국내 부품 제조기업이 해외까지 가지 않고 국내에서 자체 시험·인증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연간 수백억 원의 비용절감과 기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기자재 생산-시험-인증-수출의 선순환 구조 확립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해상풍력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전남도가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 선제적으로 기획해 중앙정부에 건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시험센터와 착공 예정인 해상풍력 대규모 발전단지를 연계해 기자재(터빈·블레이드·타워 등)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해상풍력 연관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구축될 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생산-시험-인증-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가 전남에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향후 지역 공급망 우대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과 해상풍력 산업육성에 필요한 국고 건의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국가 차원 획기적 지원' 등 무안군 제시 3대 조건 최우선 논의 김영록 지사, “무안국제공항 살릴 마지막 황금 같은 기회잡아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전남·광주·무안의 상생과 도민의 오랜 염원을 이루기 위해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규정하고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개항했지만, 불과 40km 떨어진 거리에 광주공항이 존치되면서 국내선 연계가 단절되고 이용객이 분산되며 '국제선만 있는 반쪽 공항'으로 머물렀다. 국가계획에 따른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 논의도 군 공항 이전 문제에 가로막혀 오랜 기간 교착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에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해법으로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2023년 5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담화문'을 통해 통합 이전의 당위성과 무안군의 대승적 수용을 호소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3조 원 규모의 '무안 미래 발전 비전'을 선포하는 등 주민 설득과 공론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안국제공항의 동북아 관문공항으로서 도약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 미주·유럽 노선까지 취항가능한 활주로 연장, 여객청사 확충 등 공항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정기노선 지원, 무비자 입국제 시행, 전국 유일의 공항 정차역인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추진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 논의는 최근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개최된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에서 “군 공항 이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고,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TF) 구성을 지시하는 등 국가 주도의 해결 의지를 표명하면서, 답보상태에 놓였던 통합이전 문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최근 '광주 민간·군 공항의 통합이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무안군민 53.3%가 통합이전에 찬성한다고 응답해 최초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하는 진전을 보였다. 신산업 유치 기반 마련과 주민 경제력 향상 등을 소망하는 군민의 바람과 대통령의 국가 주도 추진 의지 표명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전남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광주 민간·군 공항 문제 해결을 지속 건의한 결과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등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주민 면담과 간담회, 토론회, 언론매체 홍보 등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꾸준히 실시해 긍정적 인식 전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도 차원의 입장문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키우고, 무안군이 미래발전 혁신거점으로 도약할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음을 강조했다. 무안군민의 편에서 무안군과 도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뜻을 전하며 무안군에 대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민주당이 호남에 진 빚을 갚겠다'는 마음으로 직접 챙겨주고 있으므로, 이번이 무안국제공항을 살리고 무안과 전남·광주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 마지막 황금같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통합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무안군이 제시한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선 이전 △광주시의 1조 원 규모 지원 보장 △국가 차원의 획기적 지원책 마련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6자 TF에서 최우선적으로 논의되도록 정부·광주시에 협조를 구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 민·관 협력 봉사조직, 촘촘한 인적 복지 안전망 출범 5년만에 27만가구 지원…이용자·기동대 만족도 높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출범 5년 만에 27만6000가구를 지원하는 등 마을 이웃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남 대표 생활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봉사조직으로 출범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 이장·부녀회장, 생활 밀접 기술을 가진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무원과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우리 동네' 인적 복지안전망이다. 복지기동대는 취약계층과 위기가구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한다. 낡은 전등 교체, 전기·보일러 수리, 경사로 설치 등 소규모 주거환경 개선부터, 갑작스러운 실직·질병 등으로 위기에 놓인 가구에 생계·의료·주거비의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이웃의 곁에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22개 시군, 297개 읍면동에서 활동 중인 4800여 기동대원은 27만6000여 가구(도내 전체 가구의 약 30%)를 지원했다. 도민 3~4가구 중 1가구가 복지기동대의 도움을 받았을 정도로, 전남을 대표하는 생활복지 대표브랜드로 성장했다. 2023년에는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2025년까지 총 10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올해도 33억 원이 투입돼 주거환경 개선, 위기가구 지원 등 실질적 생활복지 증진에 사용되고 있다. 복권기금 외에도 전남개발공사, 공기관, 지역 기업, 금융권 등 민간의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져 2021년 이후 30억 원 이상의 민간 기부금도 모였다. 민·관이 함께한 덕분에 복지기동대 사업은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을 확대하는 등 더욱 풍성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9.7%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복지기동대원의 98% 이상이 향후 활동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복지기동대는 '이웃의 어려움은 이웃이 살핀다'는 마음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이웃을 돕는 구조다. 이 때문에 취약계층 지원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복지기동대는 도민 곁에서 가장 먼저 어려움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든든한 울타리"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생활복지망을 통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누리도록 전남형 복지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13개국 참가자, 남도 식재료·장(醬) 활용한 창의적 요리 눈길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경연 프로그램인 '글로벌 K-푸드 마스터' 결선이 지난 4일 미식이벤트존에서 열려 남도 식재료와 전통 장을 활용한 창의적 메뉴로 국내외 미식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6일 밝혔다. 경연은 남도 미식의 매력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됐으며, 13개국 재외공관에서 주최한 한식요리경연 우승자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결선 주제는 '남도 식재료와 장을 이용한 요리'. 참가자들은 각국의 조리 기법과 한국 전통 장 문화를 접목해 창의적 메뉴를 선보였다. 우리 문화와 조화를 이루고 완성도가 높은 다채로운 요리가 출품된 가운데 구절판을 요리한 태국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남도의 전통 장을 활용해 세계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맛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칠레 참가자와 페루 참가자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미국과 스페인 참가자가 장려상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을 마친 참가자들은 남은 기간 목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을 이어간다. 유달산, 근대화거리, 스카이워크 등 목포시 투어에 참여해 남도의 문화와 역사, 풍경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13개국 셰프가 남도 식재료와 전통 장을 창의적으로 풀어내며 한식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참가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남도의 맛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수함으로써 남도미식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라고 망언을 한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을 강력 규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고 6일 밝혔다. 3당 도의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중대한 법안 심의 현장에서 터져 나온 이번 발언은 지역 비하이자 국가적 재난의 아픔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반인륜적 망언"이라며, “180만 전남도민은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지역에 불이 나야만 법안에 찬성할 수 있다는 식의 언행은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 책무를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며, “재난 피해자와 호남 주민은 물론 대한민국 공동체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의 경상도식 사투리의 오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본질은 지역감정 조장과 피해자 및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며, 발언의 심각성을 거듭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의원들은 “앞으로도 어떠한 차별과 배제, 지역감정의 정치가 국회와 사회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끝까지 견제하고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국제협력처는 지난 1일 도서관 앞 잔디마당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이 함께하는 '국제교류의 날(MNU Intercultural Festival 2025)'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명의 외국인 유학생, 재학생, 교직원,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나라의 대표 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재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는, 연휴 기간 고향을 찾지 못하고 기숙사에 머무는 유학생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시간을 제공했다. 국제협력처가 주관한 프로그램은 △글로벌 음식 체험(베트남·중국) △전통 한복 체험 △겨울옷 나눔 △민속놀이(투호·제기차기 등) △한국 명절 음식 나눔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더운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위해 교직원들이 기부한 100여 벌의 겨울옷을 나누는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유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자국 전통 음식을 선보인 글로벌 음식 체험 부스는 재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각국 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홍선기 국제협력처장은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명절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유학생활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높이고, 재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국립목포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