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 ‘활짝’… 올해 146건 추진](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8.c0f59b3073ec4acebc9f4167dd8d1516_T1.jpg)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16년 작은 씨앗에서 시작한 시흥형 주민자치가 이제는 20개 동에서 각기 다른 색의 자치꽃으로 만개했다. 520명 주민자치위원의 땀과 고민, 실행이 시흥시 내일을 바꾸는 힘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일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에서 20개 동 520명 주민자치위원에게 감사와 격려를 건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시흥형 주민자치, 스무 송이 자치꽃으로 만개하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20개 동 주민자치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자치회는 각 동에 설치된 주민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행사에서 20개 동 주민자치회는 동별 자치계획과 주민총회, 마을사업 등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올해 20개 동 주민자치회 활동을 '마을마다 자치꽃 ON-AIR, 스무송이의 기록'이란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했다. 이날 거북섬동을 비롯해 △매화동 △배곧2동 △신천동 △정왕2동 등 5개 동 주민자치회가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11월20일 행정안전부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한 정왕2동의 '산소 심는 마을'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시흥형 주민자치는 20개 동이 각각 진행하는 마을축제뿐 아니라 △지역자원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소식 등 콘텐츠를 만들어 전달하고 △다문화 가족의 정착을 돕고 △나눔주차장, 작은도서관, 마을텃밭 등을 운영하며 마을 공간을 가꿔있다. 특히 정왕2동 주민자치회는 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환경에 대한 지역주민의 민감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학교-학부모-마을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마을교육특구'를 구성하고, 특화사업인 '산소 심는 마을'을 추진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감축된 탄소량은 88만2828kgCO2eq(온실가스 배출량), RE100숍을 운영해 수거한 재활용품은 총 374kg이다. 아울러 정왕권 7개 학교와 연계해 올해 4641명 청소년에게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총 13명 환경활동가를 양성했다. 거북섬동은 '100인 공론장'을 통해 주민총회를 운영해 주민이 마을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새로운 주민총회 모델을 제시했다. 매화동 주민자치회는 유원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놀이, 체험,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한 '매화패밀리랜드'를 운영했다. 새로운 놀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 이웃의 유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곧2동은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배곧 아브뉴프랑 광장에서 열린 '싸개마켓'을 통해 모인 2000만원 상당 후원품과 수익금 1800만원을 시흥시 1%복지재단 및 시흥시 인재양성재단에 기탁했다. 신천동 주민자치회는 고령자가 많은 동 특성을 반영해 노인 대상 사업을 추진했다. '찾아가는 노인 안전 체험교육'에는 경로당 8곳 160여명이 참여했고, '시니어 모델 양성사업'은 20회차 수업을 마친 노인 26명이 성과보고회에서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흥시는 2016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추진하며 주민 권한과 역할을 강화했다. 2023년부터 20개 동 전체가 주민자치회를 두고, 공동 의제를 발굴하며 주민총회를 거쳐 마을자치계획을 확정-실행하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주민자치회를 통한 실질적인 주민참여 보장과 자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시흥시는 주민자치회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연계-통합했다. 이에 따라 주로 단년도 사업에 치중됐던 주민참여예산을 주민자치회 주도 마을계획과 연동해 중장기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일반제안과 자치계획형 사업으로 구분되며, 이 중 자치계획형 사업은 각 동 주민자치회가 자치계획으로 검토 후 주민총회 투표를 거쳐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 시흥시는 주민자치회 역할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각 동에는 주민자치 전담 공무원을 두고 매년 동별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5월까지 20개 동 주민자치위원 52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자치계획형 사업 11건 중 8건이 주민자치회 사업과 연계 추진됐다. 20개 동에서 발굴된 자치계획 189건 중 146건이 실행됐고,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 수도 전년 대비 53%가 증가한 2만5320명에 달했다. 시흥시는 내년에도 자치계획 발굴-수립-주민총회 의결-실행으로 이어지는 '시흥형 주민자치 모델'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 맞춤형 교육, 마을의제 발굴 등을 지원하며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변화에 행정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나아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8.28628cb8ba1d4599baf0b14119ee4a81_T1.jpg)

![[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부천시-양평군-의왕시](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8.793da0e25dfe4920a5a61dfb6b489e87_T1.jpg)

![[인천 톺아보기] 유정복표 시대정신은 ‘愛民과 愛仁’ 담긴 ‘체감행정’...“천원정책으로 증명하다”](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7.32959e4ce18d4e85a3aa0022548a8d45_T1.png)
![[포커스] 김포시, 지방정부 외교 새 패러다임 제시](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7.766a36bf8515486aa956c115c61c56b4_T1.jpg)
![[포커스] 부천시 ‘30분대 생활권’ 확인… 유동인구 분석](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7.336d8d57ee134280b70d6d8a14d7fb64_T1.jpg)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7.919db9ab028541acb34ca7782e5f9f0b_T1.jpg)
![[포커스] 민선8기 양평군, 3년반 시정 성과 ‘괄목상대’](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7.06348d09e3454081ae40d63be4e9b237_T1.jpg)
![[인터뷰] “AI 시대, 인프라 부족과 병목 잡는 기업이 결국 성장한다”](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8.c8cb8a490dd649c882cf2b36a04d9301_T1.jpeg)

![[가스 소식] 가스기술공사, 귀뚜라미그룹, 경동도시가스](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8.0d15b482dfbc402e8c0b948dcee70f58_T1.jpg)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여행도깨비(KB) 이벤트’ 실시 外](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8.5bb5b54f9c1345409db6f92e8e402bf6_T1.jpg)





![[EE칼럼] 한전홀딩스, 개혁을 가장한 시대역행](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401.785289562a234124a8e3d86069d38428_T1.jpg)
![[EE칼럼] 도시의 미래는 건강한 토양에서 시작된다](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520.349b4b88641c421195241a2980f25719_T1.jpg)

![[김한성의 AI시대] AI 활용 국가, 한국이 만들어야 할 제3의 길](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319.f805779380a7469eba1ebf86cf9045e9_T1.jpeg)
![[데스크 칼럼] BNK, 변화의 리더십 세울 때](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109.63f000256af340e6bf01364139d9435a_T1.jpg)
![[기자의 눈] 개미 1500만명 시대, 증권사 규제·처벌은 구시대](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5.2c010c57a36b4b0a866d2ec7fa70d909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