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양연구원이 수년간 반복된 지적에도 행정 운영 전반을 바로잡지 못한 채 연구기능과 조직 운영 모두에서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행감에서 정민경 의원은 “고양연구원이 2017년 설립 이후 9차례나 행정사무감사를 받았는데도, 올해 감사 시작부터 자료 누락과 진행 혼선이 반복됐다"며 “이 정도면 행감을 중요하게 보지 않거나, 누군가 책임지고 준비하지 않는 구조로 굳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예정됐던 행감 일정이 자료 미비로 연기되고, 이후 제출된 자료에도 각종 행사-위원회 운영 내역, 소송-노무 사건 자료 등이 대거 누락된 사실이 드러났다. ▷ 불용액 감추는 예산 몰아쓰기= 정민경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양연구원의 연구비 집행률은 10월31일 기준 44.8%에 불과하다. 그러나 행감에서 고양연구원 기획경영조정실장은 앞으로 두 달 사이에 80% 이상 집행될 예정이라 총예산 8.7억 중 약 1억에서 2.9억 사이에서 예산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이에 정민경 의원은 “고양연구원이 과제를 제대로 분배하지 못했고, 분기별로 계획적인 집행을 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행정 부실"이라며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집행이 진행되도록 계획을 짜고, 이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규칙적인 집행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규정심의위원회 전원 내부인사= 고양연구원 규정심의위원회가 전원 내부 간부로만 구성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김민경 의원은“자신들이 적용받을 규정을 자신들이 심의-개정하는 구조 자체가 전형적인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행동강령 표준안은 임직원 대외활동 상한을 '월 3회 이내'로 정하고 있다. 그런데 고양연구원은 2022년 6월 개정을 통해 이를 '연 36회'로 풀었다. 정민경 의원은 “외부 견제 장치 없이 규정을 틀어쥐니, 표준안을 거스르는 자기 편의적 규정이 만들어졌다"고 개탄했다. 이어 “연 36회 상한 규정에도 이를 초과하는 대외활동을 한 연구직(박사)이 있고, 그 과정에서 원장 승인까지 이뤄졌다"며 “이는 연구원 고유 연구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를 기관장이 앞장서 용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 지속된 감사 지적에도 수수방관= 또한 “근무시간에 다른 일을 하거나, 실제로는 하지 않은 초과근무를 청구해도 걸러낼 장치가 거의 없다"며 “이는 2023년 고양시 감사에서 복무-출장-대외활동 관리 부적정으로 지적된 사항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민경 의원은 2023년 고양시 감사관 감사에서 드러난 복무-인사-재정 전반의 문제를 조목조목 인용하며 “근무시간 중 대학원 강의 수강을 위해 근무지를 이탈하고 출장으로 처리해 여비를 받았던 사례, 복지포인트-연가보상비 잘못 산정-미환수 사례, 비상임연구원 위촉-실적 관리 부적정, 시험위원 제척-회피 미실시 등 수많은 지적이 있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대외활동과 복무 관리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행감이나 감사를 통해 이미 확인된 문제를 내부적으로 수습하지 못한 채 방치해 온 것은, 고양연구원 행정의 정화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일갈했다. ▷ 연구-행정업무 분리, 외부견제 강화 필수= 정민경 의원은 “현재 박사급 연구자들이 연구뿐 아니라 실-센터 운영, 각종 행정까지 떠맡으면서 연구도, 행정도 모두 어정쩡한 상태에 빠져 있다"며 “연구자들은 고양시 정책 연구에만 전념하고, 행정은 부원장과 행정직이 명확한 책임을 지는 구조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규정심의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과반 이상 참여시키는 경기연구원, 외부 이사 중심으로 규정을 심의하는 서울-인천연구원 사례처럼, 고양연구원도 규정-복무-대외활동을 다루는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 견제와 전문성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올해에만 행정직원 3명이 퇴사하고, 연구원 관련 소송이 이어지는 현실을 언급하며 “연구원 내부 갈등과 조직 피로도가 상당한 수준"이라며 “조직진단을 통해 내부 갈등 요인을 분석하고 인사-조직-복무 구조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27회 고양특례시의회 의장배 청년부 배드민턴대회가 23일 고양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고양특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지역 청년부 배드민턴 동호인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한 소통과 건강 증진 기회를 나누는 자리로 치러졌다.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배드민턴이 체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 전신 운동 효과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생활체육으로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생활체육 활성화가 건강한 도시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 후 참가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체험하며 생활체육 가치와 참여 분위기를 공유했다.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육 관련 정책과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살펴 시민 여가와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남양주시체육회 체육인의밤에 참석해 올해 남양주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체육인을 격려했다.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남양주 체육인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소통과 대화의 장으로 진행됐으며,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체육회 임직원, 44개 종목 단체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우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태권도시범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축사 및 표창 수여 △체육대상 수여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양주시체육회 창립 이후 지난 30년은 체육인구 저변을 넓히고 동호인 활동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며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이어온 시간이었다"며 “이제 종목을 넘어 서로 협력하고 응원하는 마음은 남양주 체육을 한층 더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00억원 가량 편성된 내년 체육 관련 예산은 체육시설 확충과 체육산업 육성 등 체육인 숙원이 반영된 만큼, 남양주시의회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 본예산 심사를 시민 눈높이에서 책임감 있게 심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 큰 전환점 앞에 있는 남양주 체육이 시민 건강을 지키고 함께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힘이 되리라 믿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남양주시의회는 우리 시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권안나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 조례'가 25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도시 전역에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화재, 침수, 침입, 위급환자 등 각종 사고를 조기에 감지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항 규정을 비롯해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사업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우선 설치 검토 △민-관 협력 및 기술 지원 등 실질적인 추진 근거를 포함하고 있다. 권안나 의원은 “이번 조례는 도시의 인공지능 안전 시스템과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포괄적으로 규정한 선도적인 사례"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을 활성화해 의정부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미영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25일 공포됐다. 이번 일부개정조례는 다자녀 가정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자 막내 자녀 나이 기준을 15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미영 의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은 2025년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고통 해소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하남시 그린벨트 미래지향적 설계', '생활체육시설 부족', '민원 권익 보호 미흡'을 집중 조명했다 도시건설위원회 행감에서 금광연 의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20여 년간 사유재산을 침해하고 실효 시점에서 토지 상승분의 30%를 토지주에 부과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재산권 보호 취지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및 지자체가 장기미집행 시설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다가 20년이 도과해 실효되는 도시계획 시설 토지 상승분을 발생한 문제를 시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라며 “하남시는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위해 상급기관에 적극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하남시 그린벨트 미래지향적 설계에 대해선 “관련 업무가 컨트롤타워 없이 여러 부서로 산재돼 있는 조직 구조상 문제가 있다"며 “타 지자체 선진사례를 연구해 전담 부서를 설치해 그린벨트 활용 방안 및 완화전략을 수립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금광명 의장은 자치행정위 행감에서 “종합운동장 제2체육관 운영의 경우 도시공사가 클럽에 운영권을 넘긴 듯한 형태로 방치되고 있다"며 “실태조사와 운영 구조 개선을 통해 시민 모두의 시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원이 처리 과정에서 시민의 권익구제 제도에 대해 제대로 안내되지 않고 있다"며 “모든 민원서류에 고충처리위원회-행정배심원제 등 하남시 구제 절차를 기재할 것"을 제안했다. 금광연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꾸짖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라며 “하남시민이 수십 년간 겪어온 불편과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고 '시민 권익-재산-안전'을 지키는 감사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된 평생학습 시민강좌가 시민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내달 1일부터 2025년을 마무리할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연말 기획강좌로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와 그동안 시민강좌를 통해 확인된 수요 및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심리-경제-식생활 등 민생 관련 핵심 분야를 접목했다. 특히 해당 분야를 전문가에게 배우는 강연형 1부와 배운 내용을 자신의 요구에 맞춰 AI로 활용하는 실습형 2부로 구성해 이론과 실습을 연계했다. 평생학습 특별강좌는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 해당 강좌 개강 전날까지 고양시 평생학습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상이하나 1회차 기준 최소 3000원부터 시작한다. 정호선 평생교육과 팀장은 25일 “이번 특별강좌를 통해 전문가에게 배운 내용을 AI로 직접 실습하며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이 2025년 한 해를 평생학습으로 의미 있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의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요구하는 헌법소원(2020헌마1454)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선고기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법소원은 반세기 동안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이유로 과도한 규제를 감내해 온 팔당 주민의 기본권 침해에 대한 헌법적 판단을 구한 사건으로 규제 체계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사건은 2020년 10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이 재산권 침해와 직업선택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평등권 침해를 이유로 제기한 것이다. 50년 이상 중첩된 규제 아래에서 정당한 권리가 제한됐다는 주민 호소가 헌법재판소를 통해 결론에 다가서고 있다. 이번 선고에서 헌법불합치 또는 일부 위헌 결정이 내려질 경우, 수도법 제7조 제6항과 상수원관리규칙을 포함한 상수원 규제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제도 재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팔당수계 7개 시-군 주민에 대한 지원 △불합리한 규제 완화 △환경보전과 지역 발전 간 균형적 제도 설계 등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환경부령인 상수원관리규칙이 법률 수준 이상 규제를 부과해 온 점이 지속 문제로 지적돼 온 만큼, 이번 헌법재판소 결정은 환경규제정책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8차례에 걸친 참고 서면과 남양주시 공직자 탄원서 서명운동, 선고기일 지정 신청서 등을 제출하며 조속한 심리 촉구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선고 결과에 따라 중앙정부 및 팔당수계 지자체와 협력해 주민 생업 정상화와 재산권 회복, 합리적 규제체계 마련을 위한 실질적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5일 “50여 년간 지속된 팔당 규제 불합리성을 헌법재판소가 바로잡을 중요한 기회가 마련됐다"며 “주민의 정당한 목소리가 헌법적 판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남양주시는 헌재 선고 이후 정부와 함께 시민 생존권과 재산권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합리적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74만 남양주시민의 뜻이 실현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올해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공연을 추진하며 시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공연은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라는 공동분모를 지녔다. 두드림유스콰이어는 15일 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 '노래하는 친구들'을 열었다. 동요, 뮤지컬, 대중가요 등 9곡을 선보였으며, 앙상블 연주자와 아르모니아 시민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공연 완성도를 높였다. 한 관람객은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다양한 곡 구성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두드림뮤직센터에선 탑동두레농악보존회가 'DDC TOP동 신명나는 K-Art' 공연을 선보였다. '탑동비나리', '삼도 설장구 합주', '송서율창·경기민요' 등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무대를 구성했으며, 노인들이 직접 참여해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보존의 의미를 더했다. 22일에는 경기북부공연예술연구회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그날의 노래–순국선열을 기리는 음악 스토리텔링 공연'을 진행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아리랑, 클래식, 영화 OST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감동을 함께 전했다. 이처럼 연말을 앞두고 동두천에선 다양한 예술 공연이 이어지며 문화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두드림뮤직센터에서 탑동두레농악보존회의 두 번째 공연이 예정돼 있어 시민이 전통국악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내달 12월에도 공연과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며,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재)기호문화유산연구원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개최한다. 이번 현장 공개회에선 15차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적과 주요 출토 유물을 일반 시민과 학계 관계자에게 공개한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간으로 추정되는 '기묘년(己卯年)' 기년 목간을 비롯해 주술적 성격이 뚜렷한 주부(呪符)목간, '삼국사기' 지리지에 기록된 고구려 옛 지명 '금물노(今勿奴)'가 새겨진 목간 등 3점의 목간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백제 토기, 목기, 복골, 수골, 씨앗류 등 생활과 제의를 아우르는 다량의 출토 유물이 함께 전시되며, 직구호-타날문토기편 등 한성백제 시기 특징을 보이는 토기도 공개돼 목간의 편년을 이해하는 주요 자료로 소개된다. 특히 점을 치는 데 사용된 '복골'이 주술적 성격의 목간과 함께 출토된 사례는 대모산성 내부에서 제의가 행해졌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로, 현장 공개회에서 이런 유물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개회는 유물뿐 아니라 집수시설 등 주요 발굴 유적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어, 5세기 양주대모산성의 주거-의례-생활상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주시는 2018년부터 연차 발굴조사를 추진하며 양주대모산성의 역사적 성격 규명에 힘써 왔으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역사-문화 중심, 양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5일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과 함께 '추동공원 숲정원' 1단계 조성 완료 구간을 들러보고 향후 단계별 조성 방향을 탐색-공유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년간 추진된 단기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미래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행 기반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 숲정원은 단순한 공원 리모델링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도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정원문화 출발점"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의 과정이며, 시민의 일상이 더 건강하고 풍요로워지도록 세심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생태 랜드마크로 진화 거듭= 추동공원은 약 73만㎡(약 22만평) 규모의 의정부 최대 근린공원으로 반경 1km 내 전체 인구의 약 25%(11만5000여명)가 생활하는 '도시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다. 국토환경성평가‧비오톱평가 상위 등급을 받을 만큼 생태적 잠재력이 높지만 상징성과 공간 정체성 부족으로 이용객이 감소하는 등 활용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한계를 해소하고자 의정부시는 추동공원을 도심 생태가치와 시민 일상이 만나는 '추동 숲정원'으로 재편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숲세권'이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추동공원은 의정부의 미래 정원도시 전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재설정됐다. ▷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정원 모델= 의정부시는 올해 추진한 단기 조성사업의 핵심 구간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먼저 공원 보행환경 뼈대가 되는 숲길 정비가 전 구간(8.8km) 완료돼 시민이 사계절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기본 동선이 먼저 갖춰졌다. 또한 공원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입구정원 2곳(과학도서관-추동웰빙공원)도 새롭게 단장돼 추동 숲정원 시작을 상징하는 품격 있는 진입 공간을 확보했다. 정원 첫인상을 결정하는 초화정원 6곳 역시 조성이 완료돼 계절마다 색과 향이 살아나는 정원 공간이 시민에게 개방됐다. 여기에 공원 전체 숲의 밀도와 수종 구조를 정비하는 42.2㏊ 규모의 숲 가꾸기(솎아베기-가지치기 등)가 완료되며, 정원 경관과 생태 품질을 높이는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 운영된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 41명은 설계-식재-환경정비 전 과정에 참여하며 연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향후 정원 조성-관리 과정 전반에 시민 참여가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한 첫 단계다. 이날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과학도서관 입구정원을 시작으로 상사화원, 우리꽃정원, 잣나무쉼터 예정지, 생태통로 등 주요 구간을 차례로 점검하며 동선, 시설 배치, 경관의 체감도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복자기숲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진행 중이던 전지(가지치기)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계절 경관 보완과 수종 건강성 확보를 위한 관리 방향도 함께 살폈다. 정비된 숲길과 초화정원들은 이미 시민 이용이 활발해지며 '산책 중심 공원'에서 '머물고 싶은 정원'으로 변화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 2030년 완성… 의정부 대표 생태정원= 추동 숲정원은 계절-경관-이야기를 담은 12개 정원과 5개 테마숲이 단계별로 완성되는 '도시형 생태예술 공간'이다. 현재까지 조성된 상사화원, 우리꽃정원, 구근정원 등은 각기 다른 색감과 향을 통해 계절성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추동공원 정상부 '추동하늘마당'과 잣나무쉼터는 내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하늘마당이 완성되면 시민은 도심을 360도 조망하며 일출-일몰을 감상하는 새로운 도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내년까지 의정부시는 무장애길-숲둘레길 등 접근 동선을 개선하고, 오는 2027년 이후 메타세콰이아숲-자작나무숲 조성, 힐링정원-소풍정원-숲속 도서관 등 정원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동공원은 총 3개 상징공간, 12개 정원, 5개 테마숲이 하나의 숲둘레길로 연결된 의정부의 대표 생태정원으로 완성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예산과 조례 하나하나 엄정하게 검토...시민 일상에 변화 만들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는 25일 본회의장에서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 달 19일까지 25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예산안 5건, 조례안 10건, 보고 3건 등 모두 23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2026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오산교육재단·오산문화재단 대표자 인사청문 △동탄 물류센터 건립 반대 및 오산시 교통 대책 특별위원회 운영 등 시민 생활과 도시 미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시의회는 예산안 심사가 내년도 시정 방향과 정책 우선순위를 가늠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시민 세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면밀한 심사를 예고했다. 아울러 이번 정례회는 오산시가 직면한 핵심 현안들에 대한 제도 대응이 본격화되는 회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먼저 시민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된 동탄 물류센터 건립 문제와 관련해 의회는 '동탄 물류센터 건립 반대 및 오산시 교통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교통 영향, 생활환경, 안전 대책 등을 종합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 후보자와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이 내달 3일 실시되며,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두 기관의 대표자로서 필요한 전문성과 도덕성, 정책 추진 역량을 엄정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이상복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도시의 미래 전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회기"라며 “예산과 조례 하나하나 엄정하게 검토해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구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날 정례회 개회에 앞서 김동필 신장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명예의장으로 위촉했다. 김동필 위원장은 “지역의 목소리가 의정에 온전히 스며드는 것이 건강한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명예의장으로 위촉된 만큼 시민의 바람과 일상의 어려움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영종·청라·북도면 주민, 제3연륙교 통행료 전액 감면...내년 1월 1일부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청은 25일 내년 1월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의 영종·청라·북도면 지역 주민 통행료 감면을 위한 온라인 사전 신청을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3연륙교 개통과 함께 적용될 지역주민의 통행료 감면을 위한 필수 절차로, 사전등록 신청은 온라인 전용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감면 대상은 '인천광역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제4조의2에 따라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영종·청라·북도면에 등록된 주민이 소유한 차량으로 '제3연륙교 통행료 감면 시스템'에 사전 등록을 완료해야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감면은 이용 횟수와 차량 대수의 제한이 없지만 다만 △사전 등록하지 않은 차량 △법인 차량(법인택시 제외) △단기(1년 미만) 렌트·리스 차량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감면 신청은 제3연륙교 통행료 감면 시스템에 △본인 인증 △지역 인증 △차량 소유 인증 △하이패스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되고 등록된 차량은 다음날 0시부터 감면이 적용된다. 장기 렌트·리스 차량의 경우 계약자와 지역주민의 일치 여부 확인이 필요함에 따라 실제 감면 적용에는 평균 2~3일(영업일 기준) 소요된다. 신청 첫 주인 내달 1~5일은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하고 같은달 6일부터는 요일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 권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의 상징"이라며 “영종·청라국제도시 주민에게 우선 통행료 감면을 시행하고 향후 인천시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3연륙교 개통으로 지역주민과 시민의 통행료 부담 경감과 이동성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통행료는 2000원으로 차량이 별도 정차 없이 요금을 자동 부과하는 '스마트톨링 방식'으로 운영되며 하이패스 단말기 인식 시 자동 징수되며, 단말기가 없는 차량은 차적 조회 후 고지서 등으로 부과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수진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는 따뜻한 시선으로 챙기고, 관행적인 예산 낭비에는 날카로운 검증을 들이대며 '정책 감사'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행감에서 김수진 의원은 △시민 안전과 정서적 케어 △예산 집행 효율성 제고 △불합리한 행정 관행 타파 등 3대 핵심 화두로 고양시정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질의와 대안 제시를 이어갔다. ▷ 시민 마음 살피는 '따뜻한 행정' 주문= 김수진 의원은 고양도시관리공사 감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체육관 수영장 어린이 손가락 절단 사고를 언급하며 "법적-행정적 절차 이행에만 그치지 말고 피해가족에 진정성 있는 위로와 '정서적 케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생교육과의 '원클릭 시스템' 강사 인력풀이 6년간 방치된 점을 지적하며 “아이들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강사 자질 검증 시스템을 즉각 정비하라"고 촉구하는 등 행정 편의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질의를 펼쳤다. 3개 구청 감사에선 일산서구의 적극적인 민원 해결 사례와 일산동구의 시민 공감형 특수시책을 칭찬하며,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장려하는 포용적인 모습도 보였다. ▷ 혈세 낭비-관행적 독점 NO, '송곳 검증'= 반면 예산 낭비와 불공정 관행에 대해선 타협 없는 비판 잣대를 엄격하게 들이댔다. 김수진 의원은 예산담당관과 체육정책과 감사에서 △4년 연속 99% 불용된 시립합창단 보험 △실제 부상은 많으나 청구 건수가 '0건'인 직장운동경기부 단체보험의 모순을 짚어내며, 형식적인 예산 편성을 멈추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보장 설계'를 요구했다. 덕양구청이 지난 10년간 특정 업체와 고지서 제작 수의계약을 맺어온 점과 이를 피하기 위한 '쪼개기 발주' 의혹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투명한 통합 발주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 일하는 고양시 공직사회 만들기= 이외에도 김수진 의원은 △민원창구 기능 중복 해소 △개인정보 보호 조례 재추진 △직원 인사 만족도 제고 및 격무 부서 지원 강화 등을 주문하며 공무원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김수진 의원은 6일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집행부 잘못을 들춰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치열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적된 사안들이 그저 단순한 '답변'으로 끝나지 않고 내년 시정에 확실히 반영돼, 시민이 '고양시가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25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이틀 동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또한 내달 9일부터 16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흥시의회는 제33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돈의-송미희-김선옥-윤석경-이건섭-박소영-이상훈 의원 등 7명을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했으며, 투표를 통해 이상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 부위원장으로 김선옥 위원이 선출됐으며, 집행부 기획조정실장 총괄 설명을 시작으로 예산 심사가 본격화됐다. 시흥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2조 1322억원, 특별회계 4734억원을 합친 총 2조 605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제3차 추경예산안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27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 심사보고서를 상정해 의결 절차를 밟는다. 이상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 필수경비 우선순위와 재정 효율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통해 긴급한 민생 현안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내달 9일부터 16일까지 예결특위 심사를 거친 내년도 예산안을 17일 제4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모든 안건과 함께 최종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왕시의회=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물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의왕시는 공동주택 중수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성공 방안으로 인센티브 제공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의왕시의회가 '의왕시 물 재이용 확대 방안 정책토론회'를 지난 21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 준비와 좌장을 맡은 김태흥 의원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왕시 물 자급능력을 강화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물 재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의회 차원의 정책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이송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발제를 통해 물 부족이 우려되는 의왕시 현실을 진단한 뒤 공동주택 중수도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조례를 통해 중수도 설치 대상을 명확히 규정하고,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광희 경기도물산업협회 회장은 기후위기 속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한 현장 사례와 경제성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물 재이용 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대체 수자원 확보와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광태 (주)유앤유 대표이자 공학박사는 발제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센서 기술로 물 재이용 시설 운영 최적화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활용으로 수질 안정성 확보와 예산 절감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발제 토론에서 안명균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현행 물 재이용 계획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의왕 여건에 맞는 중수도 설치 기준 확대와 '의왕시 물순환 기본계획' 수립을 제언했다. 이호식 국립한국교통대 교수(철도인프라공학과)는 “중수도 활용 친수공간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3기신도시 공동주택 중수도 보급 확대와 이를 뒷받침할 정부와 지자체의 과감한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채영 수원대 교수(토목공학과)는 “중수도 활용은 시민-기업-정부 모두에게 경제-환경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질 책임과 투자 이익의 재분배 문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명균 의왕시의회 자문위원은 현장 방문했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사례를 들어 재이용수 사용량 확대와 향후 유지-보수 대비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 한 시민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고비용 문제를 제기하며, 단기적 비용 대비 편익(B/C)이 아닌, 장기적 편익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란 의견을 펼쳤다. 김태흥 의원은 “의왕시의회와 의왕시가 공공기관으로서 먼저 빗물이용시설과 소규모 중수도 시설을 시범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향후 법 개정 건의안 제출과 관련 조례 개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의왕시의회 김태흥-서창수-한채훈 의원을 비롯해 시민,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관련 산업 종사자, 의왕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책토론회 내용은 의왕시의회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자료집은 의왕시의회 누리집 자료실 게시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의정부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 '의정부시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가 25일 공포됐다. 의정부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의정부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방위산업 고도화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됐다. 조례 내용은 방위산업 육성계획 수립-시행을 비롯해 △방위산업 육성사업 실시 △방위산업 육성 지원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설치 등을 담고 있다. 의정부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 일부개정조례는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이 체육시설을 사용하는데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개정됐다. 의정부시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 골자는 △문화예술 활동 지원계획 수립-시행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김지호 의원은 “의정부시가 첨단 방산 거점도시로 도약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25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의정부시 관내에서 생산된 자재 및 장비-인력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장해 의정부 건설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발의됐다. 최정희 의원은 “경기가 어려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더욱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개정한 조례가, 우리 의정부시 건설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으로 미래 대학입시 개혁 준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5일 “서·논술형평가 확대와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시도"라면서 “학교에서 이뤄지는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활용 사례를 기초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까지 빠른 시일 안에 결론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대학입시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과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 제안 △(평가)논술형 평가 확대 추진 △(시스템)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운영 △(역량 강화)서·논술형 평가의 교육역량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1월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발표한 후 학생 역량 중심의 평가체제 전환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서·논술형평가 도입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방식 개선 △대입전형 방식 개선 정책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했다. 연구 결과 수능 서·논술형 도입을 위한 단기 방안으로 △현 체제 유지하에 9월 중 수능 시행 시기 조정과 일부 과목의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제안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수능Ⅰ(공통과목)·수능Ⅱ(선택과목) 이원화 운영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를 위한 인공지능(AI) 평가 단계적 도입 △수능 전문 평가단 구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 역량 중심 기록 방식으로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으며 나이스 평가계획에 기반해 학생 성취 수준을 체크하고 이를 학생부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에 자동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기록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대입전형에서 현행 수시·정시 전형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내신·학교생활기록부·수능 성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3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을 대입전형에 반영함으로써 공교육 정상화와 학생 중심의 공정한 대입 체제 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나아가 도교육청은 논술형 평가를 확대해 학생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는 역량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결과 중심의 평가에서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모든 교과에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습 여정을 탐색하며 생각의 힘을 키우는 '경기 논술형 평가도구' 자료 10종을 개발했다. 자료를 활용해 1교 1인 이상의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을 양성하고, 각 학교에서 논술형 평가를 확산하는 중심축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답안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는 교육 본연의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평가시스템의 주요 특징으로는 △교과 성취기준과 평가요소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및 피드백 제공 △학생이 손 글씨로 작성한 평가 답안을 인공지능(AI)이 텍스트로 인식한 후 채점 적용 △평가 설계와 채점, 피드백 등 전 과정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하이러닝 서·논술형 평가를 위한 교원의 교육역량 강화에도 힘쓰며 주요 실천 과제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시범운영연구회 운영 △서·논술형 평가 교원역량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범운영연구회는 도내 17개교(초2교, 중7교, 고8교) 학교를 선정하고,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시범 적용과 성과 나눔을 토대로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 이중 대표적으로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숙)의 이솔초등학교, 기안중학교, 봉담고등학교가 시범운영연구회 운영교로 활동 중이며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관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실천 사례 나눔과 실습 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5 화성오산 AI 서·논술형 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해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교사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교사 업무 경감과 평가 신뢰성 향상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교원역량강화 연수도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1교 1핵심교원 양성을 위한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 연수 운영(730명)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리더교사' 양성 연수 운영(173명) △'AI 서·논술형 평가 실습형 교사' 연수 운영(4500명) 등 교원의 현장 실천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도교육청이 주관한 서·논술형 평가 교원 연수에 이달 기준 도내 초·중등교사 8900여 명이 연수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도교육청과 도내 각 교육지원청은 교원의 평가 전문성 향상을 통해 학생 역량 중심의 평가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를 통한 공정성 확보와 대입제도 개혁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가 주체인 교사에 대한 업무 담당자별, 교과별 실습 연수 맞춤형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원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마도에 국내 첫 농·축·수산 관광복합단지 ‘경기도 에코팜랜드 개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미래 축산산업과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도 에코팜랜드'가 25일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 마도면 화옹지구 일원에 정식 개소했다. 시에 따르면 에코팜랜드는 경기도가 2008년부터 조성한 축산R&D, 반려동물 문화·교육·보호, 치유·힐링 승마 등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을 융합한 국내 첫 농·축·수산 관광복합단지로 간척지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에코팜랜드는 지난 6월 최종 완공됐으며 총 1246억원을 투입해 총 부지 119ha, 건축면적 3만9239㎡에 축산R&D단지, 치유·힐링 승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 3개 단지 45개 동이 조성됐다. 축산R&D단지는 우사, 퇴비사, 격리축사, 사료창고, 농기계보관창고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 한우 특성화, 재래가축 보존·보급, 젖소 신품종 산업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치유·힐링 승마단지는 승용마사, 실내마장, 원형마장, 워킹머신, 장제소 등을 주요시설로 갖추고 있으며, 공익 승마 지원과 국산 승용마 조련·유통 기반 조성 공간으로 운영된다. 반려동물단지는 고양이입양센터, 운동장, 반려동물 교육관, 놀이터 등 시설이 구축돼 있어 입양·보호·교육·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축산 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시설 라운딩을 시작으로 △개막 공연 △'에코팜랜드 이야기' 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개소 세레모니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에코팜랜드는 축산R&D, 승마, 반려동물 산업이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 관광복합단지로서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을 이끌 4차 산업의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에코팜랜드가 대한민국 대표 농축수산 복합 R&D 클러스터이자, 농촌체험관광 벨트를 이끄는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돼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청은 25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인천시가 바이오공정인력 양성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 주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은 유럽(아일랜드)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최초다. 이번 개소식에는 인천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 연세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를 향한 첫걸음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센터가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 10월 '한국형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 인력양성센터' 사업지로 인천을 선정했으며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3년부터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6600㎡(약 2000평) 규모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자리 잡는다.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첨단 실습시설과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갖춘 센터는 연 20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리는 인천시·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맡는다. 교육 커리큘럼은 연세대가 주도해 석사급 학위과정과 재직자·구직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전주기 맞춤형 인재 배출이 가능해져 바이오 산업 일자리 창출, 바이오클러스터의 초격차 도약,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 등 선순환 혁신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시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 관내 바이오 인프라들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병원,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산·학·연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 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에는 연세대 K-NIBRT(한국형 나이버트) 실습교육센터, 인천대 바이오융합ICC센터(기업협업센터), 싸이티바 아시아태평양 패스트트랙센터, 써모피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 등 바이오 인력양성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바이오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는 인천이 대한민국 바이오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천시가 글로벌 바이오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국제테마파크, 100조+ 투자유치의 화룡점정...화성시 상전벽해 변화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 18번째 방문지로 국내 최대 규모 관광·레저 복합단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을 찾아 민선 8기 목표였던 투자유치 100조+의 완성을 알렸다. 김 지사는 이날 K-Water 시화도시사업단에서 경기도 투자유치 100조+ 달성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지역주민과 함께 둘러보며 “2년 8개월 전 100조 투자유치 달성을 약속했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 투자가 화룡점정을 했다. 100조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뜻깊다. 이 역사를, 이 과업을 함께 힘 합쳐 달성하자"고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국제테마파크가) 그동안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들을 담을 수 있게 돼서 화성시, 경기도를 넘어 국제적인 관광 매력지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면서 “화성특례시 올 때마다 변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는데 국제테마파크까지 들어오면 정말 상전벽해가 되는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상무와 만나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진행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투자유치 100+를 완성했던 국제테마파크 조성 현장에서 그간의 투자유치 상황을 돌아보고,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도는 약 3년 반 동안 100조 563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온세미, 에이에스엠(ASM) 등 국내외 94개 글로벌기업으로부터 31조 34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분야 40조 9995억원을 유치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평택 브레인시티 등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21조 5434억원, G-펀드·국가 R&D 6조 4879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협약 내용에 지역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과의 협력관계 내용이 담겨 있어 더 뜻깊다"면서 “계획한 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시간을)당길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4일 2040년 화성도시계획 승인 소식을 전하면서 “첨단, 문화, 지속가능, 글로벌. 이 4개가 화성의 2040년 비전이라고 하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그와 같은 화성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 일이 아니라 우리 화성시의 일이다. 화성시 미래와 관련된 아주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계획이 접수됐다. 2027년 1월이 아니라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도에서 신속하게 검토해달라. 2029년도 1차 개장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해 화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하루빨리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신세계가 (테마파크사업에)참여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오늘 드디어 시작을 한다.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신세계의 테마파크사업 성공이 K-Water 생산사업의 성공이고 나아가 화성시, 경기도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단순하게 테마파크를 만드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말 차별화된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목표가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오늘 협약은 신세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다. 신세계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도지사님하고 시장님이 더 당겨주신다니까 너무 감사하고 빨리 시민들하고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협약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우선 참여,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행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지역으로 환류되고, 테마파크 개장 이후에도 지역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총 285만 5000㎡(약 86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레저 개발사업이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글로벌 수준의 시설이 집약되며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관광·레저·문화·휴양이 어우러진 세계적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3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IP)을 국내 최초로 유치해 글로벌 흥행작들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화성시의 검토를 거쳐 경기도로 접수되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인허가 역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불필요한 지연 없이 처리함으로써 조속한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유례없는 속도전을 통해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화성시가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 일정은 지난 8월 관광단지 조성계획 신청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1단계 준공,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에는 스타필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골프장 등 핵심 시설이 포함되며 2050년까지 단계적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총 70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 개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연간 3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 서해안을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확대에도 큰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지사는 2023년 2월 경기도의회 도정연설에서 민선 8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공표했으며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이를 달성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일본 미나미아소시 방문...농산물 판매 행사·김치 담그기 체험 진행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시(南阿蘇市)를 공식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안성농업인의 지역 농가공품 및 농협우수가공품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역 농가 및 농협우수가공품을 미나미아소시 내 휴게소에서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해 안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렸다. 특히 김보라 안성시장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김치의 날을 맞아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미나미아소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농가주부식품연구원 30여명과 함께 안성김치소스와 일본절임배추를 이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시장은 이날 김치의 전통적 의미, 제조 과정을 설명하고, 미나미아소 시민들과 함께 담근 김치를 나누며 양국의 문화적 친밀감을 높였다. 미나미아소시 관계자는 “안성시와의 협력이 매우 의미 있으며 농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교류는 안성 농가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자, 두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미나미아소시와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4일 도기동 소재 라오웨딩홀에서 '2025년 국가보훈대상자 위로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보라 안성시장이 관내 보훈대상자 500여명을 모시고 위로하는 자리로 식전공연으로는 가수 양재기가 품바공연으로 보훈어르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흥을 돋우고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보훈대상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특별공연이 이어져 세대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위로연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는데 시 보건소 금연크리닉, 안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어르신 자살예방프로그램, 청춘놀이터 운동교실, 치매예방 함께해孝(효), 안성성모병원 등 어르신이 평소 관심 많은 사업이나 프로그램 홍보부스를 운영해 어르신의 겨울철 건강관리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한 어르신의 신체활동을 돕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 룰렛다트, 탁구공 농구 등으로 신체활동 체험부스도 운영하였는데 행사에 참석한 보훈단체 한 회원은 “품바공연도 재미있었고 평소 치매 프로그램 가입 방법을 몰라 참여하지 못했는데 위로연 행사에 참석하여 가입하게 되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안성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보훈대상자 어르신 한분 한분 악수를 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그동안 국가유공자 예우와 관련하여 정부에 했던 건의들이 하나씩 이루어져 내년부터 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복지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에서 지원을 시작하고,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게 되어 2026년 3월부터 안성시 보훈명예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무공수훈자 안성시지회에서는 고령의 보훈대상자 사망 시 장례의전을 추진할 예정인데 이에 안성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함께 아파하며 늘 곁을 든든히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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