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52.2%로 1.3%p↓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임기 시작 후 최저치에 근접한 52.2%를 기록했다. 한미 관세협상 장기화나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정쟁, 부동산 대책 후폭풍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36.7%로 조사됐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0월 3주차 주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추석 연휴 전인 10월 1주차 대비 1.3%포인트(p) 떨어진 52.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6%p 오른 44.9%로 나타나 긍·부정 격차는 7.3%p였다. 긍정 응답은 '매우 잘함' 40.9%, '잘하는 편' 11.2%였으며, 부정 응답은 '매우 잘못함' 36.1%, '잘못하는 편' 8.8%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였다.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 10일 55.4%에서 출발해 14일 52.1%,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있었던 15일 51.7%, 16일 52.3%, 17일 52.0% 등 주 초부터 50% 초반대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한미 관세 협상 난항, 전산망 마비 속 예능 출연 논란,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 대응 지연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난 우려 확산도 지지율 하락세를 키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3.6%→35.0%)과 광주·전라(79.9%→74.4%)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8.8%→52.4%), 충청권(50.5%→53.1%), 서울(48.0%→49.3%)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70.3%→64.8%), 30대(49.8%→45.6%), 20대(34.1%→31.8%)에서 하락폭이 컸다. 60대는 51.0%에서 55.2%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55.2%에서 51.7%로 하락하며 부정 평가(44.7%)와의 격차가 줄었다. 보수층 긍정 평가는 24.2%→27.2%로 올랐지만, 여전히 부정(71.0%)이 압도적이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60.7%→52.8%), 무직·은퇴층(50.7%→45.1%), 자영업(53.1%→51.0%)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농림어업(48.0%→59.1%), 서비스·노무직(57.3%→59.1%)에서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16~17일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 대비 0.7%p 내린 46.5%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0.8%p 오른 36.7%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11.3%p에서 9.8%p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 3.0%, 진보당 1.4%, 기타 정당 2.0%였으며, 무당층은 7.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국정감사 파행 등 정쟁 피로감이 겹치며 광주·전라와 40대에서 이탈이 뚜렷했다"며 “국민의힘은 캄보디아 사태·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비판 공세를 강화하면서 TK·70대 이상 고령층 결집 효과를 봤다"고 해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71.3%→57.6%), 대구·경북(39.1%→32.4%), 40대(66.4%→58.1%), 70대 이상(47.1%→31.5%)에서 큰 폭 하락했다. 반면 서울(39.7%→44.0%), 20대(20.4%→29.2%), 30대(40.6%→46.0%), 60대(44.0%→50.9%)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2.3%→51.6%), 광주·전라(14.2%→25.0%), 70대 이상(37.7%→52.1%)에서 상승했으나, 서울(40.2%→33.4%), 60대(43.6%→32.7%)에서는 하락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이달 13~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2.0%p였다. 정당 지지도는 16~17일 1008명에게 조사했으며 응답률 4.4%였다.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 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공휴일 무공해차 전용차로 도입 ‘찬성 46.8% vs 반대 45.2%’ 팽팽

주말·공휴일에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차가 이용할 수 있는 전용차로 도입을 놓고 국민 여론이 찬반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국민 4명 중 1명은 향후 5년 내 무공해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 실시한 '자동차 구매 및 무공해차 전용차로 관련 국민인식 조사' 결과, 전용차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6.8%(매우 찬성 16.0%·찬성하는 편 30.8%), '반대한다'는 응답이 45.2%(반대하는 편 23.2%·매우 반대 22.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51.9%), 40대(50.2%), 60대(51.9%), 70대(50.4%)에서 절반 이상이 전용차로 도입에 찬성했다. 반면 30대(37.3%)와 50대(39.4%)에서는 찬성보다 반대가 다소 우세했다. 치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반대가 49.6%로 찬성(37.6%)보다 12.0%포인트(p) 더 높게 집계돼, 대도시 지역의 교통 혼잡 우려가 찬반 의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유럽연합(EU)과 유사하게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공해차(전기차, 수소차 등)에 대한 자동차세·법인세 혜택 등 인센티브를 신설하여 2035년까지 전체 등록 차량의 35%를 무공해차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이 주춤하면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 업계는 무공해차의 버스전용차로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차를 누적 420만 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등록 전기차는 82만2081대에 불과하다. 지금까지의 누적 보급량을 기준으로 하면 앞으로 5배 이상 늘려야 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무공해차 전용차로 도입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국민 여론은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전용차로가 허용될 경우 무공해차 구매 의향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36.5%, '변화 없다'는 41.1%, '오히려 감소할 것'은 12.2%로 나타났다. 구매 의향이 증가한다와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무공해차 구매 유도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추가 지원책으로는 '취득세·자동차세 등 세금 감면 확대'(44.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충전요금 할인 확대'(16.8%),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8.7%),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7.0%) 순이었다. 특히 40대(50.9%)와 광주·전라권(53.1%) 응답자에서 세금 감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무공해차 전용차로 도입이 일반 차량의 교통 혼잡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악화될 것'(32.4%)이 '완화될 것'(21.0%)보다 높게 나타났다. '변화 없다'(32.2%)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향후 5년 내 자동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국민 가운데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차를 구매하겠다는 비율은 25.8%로 집계됐다. 내연기관차·하이브리드차는 30.7%, 구매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43.4%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38.6%)와 60대(26.9%)에서 무공해차 구매 의향이 평균보다 높았고,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권(41.5%)과 제주(40.6%)에서 적극적인 구매 의향이 나타났다. 반면,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서울(18.1%)은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3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자동응답조사 방식(RDD)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반등…53.5%·1.5%p↑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9월29일에서 이달 2일까지 실시한 10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5%포인트(p) 상승한 53.5%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43.2%, 잘하는 편 10.3%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0.8%p 하락한 43.3%였다. 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8.5%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가 전주 7.0%p에서 10.2%p로 다시 벌어졌다. '잘 모름' 응답은 3.1%였다. 앞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9월1주차 56%를 기록한 후 한미 관세협상 난항, 사법개혁 관련 정치권 갈등 등에 따라 9월2주차 54.5%, 9월3주차 53.0%, 9월4주차 52.0% 등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었다. 지역 별로는 △부산·울산·경남(4.5%p↑) △광주·전라(4.4%p↑)에서 많이 올랐고, 연령대에선 △70대 이상(7.0%p↑), 40대(4.9%p↑) 등에서 상승세가 컸다. 일간 지표로는 지난주 50.0%(부정 평가 44.8%)로 마감한 후, 30일에 51.5%(1.5%p↑, 부정 평가 46.2%), 1일 56.0%(4.5%p↑, 부정 평가 41.2%)로 상승세를 탔다. 2일에는 55.4%(0.6%p↓, 부정 평가 40.9%)로 소폭 내리며 마감했다. 리얼미터는 “한·일 정상회담, 오픈AI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외교적 성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코스피 3500 돌파와 수출 증가 등 경제 호조세와 물가 안정 촉구, 어르신 일자리 점검 등 민생 정책도 긍정 평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국가 전산망 화재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전수 조사 지시 등 위기 대응도 국민 불안을 완화하는 효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도 더불어민주당이 47.2%로 전주 대비 3.9%p 상승하며 5주 만에 반등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10.8%p↑) △부산·울산·경남(8.3%p↑) △70대 이상(15.3%p↑) 40대(12.7%p↑) 등에서 높게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35.9%로 전주 대비 2.4%p 하락했다. 2주 연속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5.0%p에서 11.3%p 벌어지며 3주 만에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리얼미터는 “국가 전산망 화재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책임 인정과 복구 노력, 외교·경제 분야 성과, '검찰청 폐지' 등 사법개혁이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이끌었다"면서 “반면 국민의힘은 한덕수 재판, 권성동 기소, 이진숙 체포 등 내부 사법 리스크와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현 정부 책임론으로 몰고 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지지층 이탈을 초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3%(0.3%p↑) △개혁신당 2.8%(0.6%p↓) △진보당 1.0%(0.2%p↑) △기타 정당 2.1%(0.0%p) △무당층 7.7%(1.4%p↓)순이었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 9월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국민 80.1%“美 요구 부당”…61.9% “李정부 협상 지지”

우리 국민 80.1%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3500억달러(약 491조원) 선불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1.9%가 이재명 정부의 현재 협상 전략을 지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협상에서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8명을 상대로 긴급 현안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미국의 대미 투자 선불·현금 지급 요구에 대해 '부당하다'는 응답이 80.1%(매우 61.4% + 대체로 18.7%)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반면, '수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12.4%(매우 5.1% + 대체로 7.3%)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와 관련해 “up front(선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양국이 투자금 조성과 운용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금 투자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당하다'는 의견이 80%에 달한 것은 최근 미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와 맞물려 이번 요구가 '협박성 압박'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국민의 국익 보호 의식이 매우 강해졌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당하다는 응답이 70%를 상회했다. 특히 대구·경북(84.0%)과 광주·전남·전북(84.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며 영호남 간 의견일치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91.1%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 83.6%, 보수층 73.5%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에서는 51.6%였으나, 전체적으로 '부당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부당하다'라는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모두 60%를 넘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50대에서 8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수용 가능하다'는 응답의 경우, 만 18~29세에서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일단 수용 불가를 내세우며 미국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현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 정도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하다'는 평가가 61.9%(매우 42.3% + 대체로 19.6%)였다.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0.5%(전혀 18.7% + 별로 11.8%)로, '적절하다'는 응답 대비 31.4%P 낮았다. 지역별로는 '적절하다'는 평가가 전국에서 모두 50% 이상이었다. 광주·전남·전북(74.5%)에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55.8%, 경기·인천 67.9%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은 54.0%로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7.3%)과 진보층(83.8%)에서는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겼다.'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5.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적절하다' 39.3%, '적절하지 않다' 52.5%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 '적절하다'는 평가는 40대(74.9%)와 50대(74.1%)에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20대는 '적절하다' 49.4%, '적절하지 않다' 40.0%를 기록, 타 연령대보다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앞으로의 협상 전략에 대해선 '원칙을 지키되, 부분적 양보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라는 '조건부 협상 전략'이 33.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미국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라는 '강경 대응 전략'이 24.6% △'양자 협상과 함께 WTO 등 다자 협력을 활용해야 한다'라는 '국제 공조 전략'이 19.7% △'한미 동맹을 위해 일부 손해를 감수하며 합의해야 한다'라는 '실리 우선 전략'이 16.2% 순이었다.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 응답은 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자동응답조사 방식(RDD)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李 대통령 지지율 52.0%…3주 연속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52%선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불' 발언 등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유엔(UN) 총회 기간 중 부정적 경제·외교 이슈가 잇따른 것이 지지율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p) 내린 52.0%였다. 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10.5%다. 반면 부정 평가는 0.5%p 오른 44.1%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 35.8%, '잘못하는 편' 8.3%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7.9%p로 좁혀졌다. '잘 모름' 응답은 4.0%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9일 52.8%에서 시작해 23일 54.9%로 올라갔다가 이후 24일 53.5%, 25일 51.0%, 26일 50.0%까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5%p↓), 서울(3.7%p↓), 대전·세종·충청(2.8%p↓) 등에서 비교적 많이 하락해 긍·부정 평가가 비슷하거나 부정이 높아졌다. 대구·경북은 4.8%p 상승(40.3%→45.1%)했지만 여전히 부정평가가 50.4%로 높았다. 성별·연령 별로는 여성 3.0%p↓(56.2%→53.2%), 70대 이상 8.2%p↓(47.6%→39.4%), 40대 2.0%p↓(67.4%→65.4%)에서 비교적 많이 떨어졌다. 반면 60대3.0%p↑(49.6%→52.6%), 20대 1.5%p↑(36.6%→38.1%)는 소폭 반등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이 2.3%p 떨어져 24.9%를 기록하며 부정평가가 72.8%까지 치솟았다. 중도층은 2.9%p 상승해 56.2%, 진보층은 1.1%p 오른 81.6%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7.7%p, 53.4%→45.7%)와 무직·은퇴·기타(-2.9%p, 47.4%→44.5%)에서 하락폭이 컸고, 학생(2.6%p↑, 32.8%→35.4%),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2%p↑, 52.3%→55.5%)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3.3%(0.9%p↓), 국민의힘 38.3%(0.3%p↓)로 두 당 모두 소폭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5.6%p에서 5.0%p로 좁혀져 2주 연속 오차범위(±3.1%p) 안이었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 및 탄핵 시사',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개편, 한미 관세 협상 난항 등 복합 악재로 4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6.9%p), 대구·경북(-3.8%p), 대전·세종·충청(-3.6%p)에서 하락했고, 70대 이상(-8.2%p), 40대(-2.5%p), 60대(-2.3%p), 중도층(-4.3%p), 가정주부(-8.9%p) 등에서 지지율이 줄었다. 반면 광주·전라(5.1%p↑), 20대(3.2%p↑), 30대(3.6%p↑), 진보층(10.3%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0%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2.4%p), 20대(-13.2%p), 진보층(-6.7%p), 학생(-14.5%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1.7%p), 자영업(-4.0%p) 등에서 하락했으나, 여성(2.7%p↑), 70대 이상(2.1%p↑), 30대(2.3%p↑), 50대(2.7%p↑), 농림어업(3.3%p↑), 무직·은퇴·기타(8.2%p↑), 가정주부(14.5%p↑)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1.1%p 상승한 3.0%, 개혁신당은 0.7%p 내린 3.4%, 진보당은 0.7%p 떨어진 0.8%, 기타 정당은 변동 없이 2.1%였다. 무당층은 1.6%p 늘어난 9.1%로 조사됐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이달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4.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이 답했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광주·전남도민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 찬성 과반 넘어”

광주·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이재현 기자 광주와 전남 주민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서로 다른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광주 시민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항 이전 문제를, 전남 도민은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인구 감소 대응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또한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지역 모두 과반 이상이 찬성 의견을 밝혔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긍정 평가를 내리며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은 성별·연령·권역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다. 광주는 1018명, 전남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율은 광주 6.7% 전남 7.5% 였다. □ 광주 “상권 회복·공항 이전" vs 전남 “의료·인구 문제 해결" 광주 시민들은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지역 상권 상생'(22.2%)을 꼽았다. 특히 청년층과 서구·남구 주민 응답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자영업과 골목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18.3%)이 두 번째로 꼽혔는데, 주로 50대 이상과 광산구·서구 주민 사이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15.9%), '광천권역 교통체계 개선'(11.0%), '동광주~광산IC 확장'(10.7%) 등 경제와 교통 인프라 관련 과제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해, 광주시민들이 경제와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전남 도민들은 '국립의대 설립 등 의료서비스 향상'(30.8%)과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대응'(29.4%)을 나란히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동부권과 60대 이상 고령층은 의료서비스 확충을, 광주 인접권과 30~50대는 인구 감소 문제를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했다. 이처럼 전남은 지역 의료 불균형과 농어촌 고령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강하게 드러났다. □ 공항 이전 “찬성 과반"…광주·전남 기대 요인 달라 광주 시민의 63.5%는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에 찬성하고, 반대는 24.3%에 그쳤다. 찬성 이유로는 '광주·전남 상생 발전'(34.1%)과 '소음·환경 피해 해소'(28.1%)가 가장 많았다. 공항 부지 활용을 통한 도시 발전 기회(16.4%), 경제적 가치 창출(13.6%)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반대 이유로는 '불투명한 이전 방식'(30.2%)과 '광주시 책임 전가'(20.0%)가 주요하게 지적됐다. 전남 도민 역시 공항 이전 찬성 응답이 61.3%로 과반을 넘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광주와 달랐다. 전남 도민들은 '관문공항 역할 강화 및 활성화 기대'(28.6%)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이어 '지역 균형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23.3%), '교통 개선 및 접근성 향상'(18.6%)을 이유로 들었다. 반대 측에서는 '광주시 책임 전가'(23.9%), '불투명한 이전 방식'(22.5%), '무안군민 희생 강요'(22.2%) 등이 고르게 나타났다. 즉, 광주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에, 전남은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 강화와 지역 위상 제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80% 넘어 이번 조사에서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광주 시민의 81.2%, 전남 도민의 83.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두 지역 모두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에서는 50대(91.5%)와 60대(94.2%)에서 긍정 평가가 특히 높았고, 남성층(81.9%)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18~29세(29.7%)와 30대(17.9%) 청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정 응답이 많았다. 전남에서는 민주당(93.6%)과 조국혁신당(90.8%)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4.4%가 부정 응답을 내놨으며, 청년층(18~29세 24.3%, 30대 21.2%)에서도 부정 인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광주와 전남은 공통적으로 공항 이전 문제에서 찬성이 과반을 넘는 공감대를 보였지만, 찬성 이유는 지역별로 달랐다. 광주는 상권 회복과 환경 문제 해결, 전남은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또한 광주 시민은 경제·교통 기반 시설 확충을, 전남 도민은 의료 인프라와 인구 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아 두 지역 주민들의 현실적 요구 차이가 드러났다. 정치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광주·전남 모두에서 80%를 웃돌며 견고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지만, 세대별·정당별로는 여전히 뚜렷한 인식 차이를 보였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광주·전남 여론조사…민주당 압도, 차기 지방선거서도 ‘우세’

광주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문남석 기자 광주·전남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정당 지지율을 확보한 가운데, 차기 지방선거 구도에서도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뚜렷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민형배 국회의원이 차기 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전남에서는 김영록 현 도지사가 내년 선거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광주 시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7.6%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8.1%)과 조국혁신당(7.0%)은 한 자릿수에 그쳤으며, 무당층은 9.4%로 집계됐다. 전남 역시 민주당이 72.5%로 높은 지지를 확보했으며, 국민의힘(8.4%), 조국혁신당(7.0%)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광주에서는 40대 이상·여성층에서, 전남은 중장년층과 여성층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월 18~19일 이틀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광주시장 후보 지지도는 민형배 의원이 30.3%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문인 북구청장(11.0%)과 강기정 시장(10.8%)이 뒤를 이었으며, 이형석(6.1%), 이병훈(5.6%), 서왕진(5.4%)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민형배 의원은 36.6%로 독주했다. 광주시민들은 차기 시장 선택 기준으로 '지역 현안 해결 능력'(33.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실무 경험 및 능력'(23.8%)을 중시했다. 전남에서는 김영록 도지사가 차기 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22.3%로 가장 앞섰다. 주철현 국회의원(14.9%)과 신정훈 국회의원(11.9%)이 뒤를 이었으며, 서삼석(8.9%), 이개호(8.7%)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지사가 24.2%로 선두를 유지했다. 전남 도민들은 차기 도지사 선택 기준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 능력'(33.6%)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실무 경험 및 능력'(22.5%)이 뒤를 이었다. 종합하면, 광주·전남은 정당 지지도와 차기 지방선거 후보 지지도 모두 민주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지도자 선택 기준으로 '현안 해결 능력'을 최우선으로 강조한 점은 지역민의 실질적 요구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번 조사 표본은 성별·연령·권역별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다. 광주는 1018명, 전남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율은 광주 6.7% 전남 7.5% 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53.0%…민주 44.2% vs 국힘 38.6%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0% 초반대로 내려왔다. 대법원장 사퇴 공감 발언과 삼권분립 침해 논란,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 정치적 이슈가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 주간 정기 조사 결과 지난 15~19일 진행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3%로 전주 대비 1.5%포인트(p) 하락했다. 매우 잘함 43.9%, 잘하는 편 9.1%였다. 9월 2주차에서도 전주보다 1.5%p 떨어진 바 있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2.5%p 상승한 43.6%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8.7%였다. 긍정·부정간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인 9.4%p지만 이전보다 좁혀졌다. '잘 모름'은 3.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스피 3400선 돌파, 청년 일자리 4만 개 창출, 국민성장펀드 출범 등 긍정적인 경제 및 민생 정책 소식이 있었지만 정치적 이슈가 민생 정책의 효과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5.8%p↓)과 대전·세종·충청(2.9%p↓), 인천·경기(2.4%p↓), 대구·경북(1.8%p↓)에서 떨어진 반면 서울(1.5%p↑), 광주·전라(1.4%p↑)에선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4.3%p↓)은 하락했고, 여성(1.3%p↑)은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5.1%p↓), 50대(3.2%p↓), 20대(3.2%p↓) 등에서 떨어졌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다만 70대 이상(2.4%p↑), 40대(1.1%p↑)에선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7%p↓), 진보층(1.7%p↓), 보수층(1.6%p↓)에서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집계된 9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0.1%p 하락한 44.2%, 국민의힘은 2.2%p 상승한 38.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횡보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하면서 격차가 지난주 8.4%p에서 5.6%p로 5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의 대법원장 사퇴 압박 공세가 과도한 정치 공세로 인식되며, 진보층과 학생층의 일부가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정부의 정책 성과에 대한 기대로 지지율 하락 폭을 최소화하며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대법원장 사퇴 공감 발언과 민주당의 압박 공세가 사법부 흔들기라는 정치적 과잉으로 인식되면서 이에 반발한 진보층, 20대, 학생 등을 일부 흡수해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유권자 1007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 RDD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李 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9월 2주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54.5%로 소폭 하락했다. 여야 충돌 등 정치 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54.5%로 집계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 42.7%, '잘하는 편' 11.8%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1.9%p 상승한 41.1%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 31.7%, '잘못하는 편' 9.5%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3.4%p로 전주와 같았다.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리얼미터는 “주 중반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입장 발표로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주 후반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과 3대 특검법 관련 여야 합의 결렬 등 정치적 혼란이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일간 지표로는 지난 5일 53.2%로 마감한 후 10일 57.8%까지 상승했으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던 11일 55.4%로 하락했고, 12일에는 52.0%로 추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2.1%, 5.0%p↓), 대전·세종·충청(55.5%, 4.4%p↓), 광주·전라(73.1%, 2.0%p↓)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54.6%, 3.3%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39.8%, 4.2%p↓), 40대(66.3%, 2.3%p↓), 70대 이상(45.2%, 1.9%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여성(54.9%, 4.1%p↓)에서 큰 폭 하락했고, 남성(54.1%, 1.1%p↑)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7.0%, 2.7%p↓)에서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0.4%, 6.6%p↓), 학생(39.7%, 5.3%p↓)에서 하락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 조사(9월 11~12일, 전국 1001명 대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3%p 하락한 44.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2%p 상승한 36.4%였다. 민주당은 2주 연속 내림세인 반면 국민의힘은 8월 4주차 이후 3연속 완만한 오름세였다. 이에 양당간 격차는 8.4%p에서 7.9%p로 약간 좁혀졌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7.4%, 7.5%p↓), 대구·경북(32.3%, 5.6%p↓), 20대(27.3%, 6.1%p↓), 중도층(43.2%, 5.9%p↓), 농림어업(26.0%, 10.2%p↓)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인천·경기(50.3%, 2.5%p↑), 부산·울산·경남(39.8%, 3.1%p↑), 50대(56.5%, 3.1%p↑), 진보층(75.8%, 4.5%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23.5%, 5.2%p↑), 대구·경북(49.0%, 5.0%p↑), 70대 이상(50.0%, 6.7%p↑), 중도층(33.5%, 4.0%p↑), 자영업(44.7%, 12.9%p↑)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인천·경기(30.4%, 4.9%p↓), 30대(33.1%, 10.3%p↓), 학생(34.4%, 11.2%p↓)에서는 하락했다. 이어 개혁신당 4.4%,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5%, 기타 정당 2.0%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8.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당 폭 상승했다"며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당 지도부 간의 특검법 합의 혼선 등 내부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특검법 논의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 조사 모두 무선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 전화(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5.1%, 4.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2.0%p, 정당 지지도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56.0%…‘민생 행보’에 3주째 상승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주 만에 50% 중반대로 회복했다. 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 임금 체불 중대 범죄 규정 등 민생 직결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9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4%포인트(p) 상승한 56.0%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43.4%, 잘하는 편 12.6%이었다. 부정 평가는 3.1%p 하락한 39.2%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 30.2%, 잘못하는 편 9.0%였다. 긍·부정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8%p로 전주 11.3%p보다 크게 벌어졌다. '잘 모름'은 4.8%.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7월 5주차 63.3%를 기록했지만, 이후 주식 거래세 도입·조국 사면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8월 1주차 56.5%(6.8%p↓), 8월 2주차 51.1%(5.4%p↓)로 2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3주차 51.4%(0.3%p↑)로 횡보하다가 지난달 24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8월 4주차 53.6%(2.2%p↑) △9월 1주차 56.0%(2.4%p↑)로 반등했다. 약 4주 만에 다시 50% 중반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강릉 가뭄 재난 사태 선포와 임금 체불 중대 범죄 규정, 지역 바가지 개선 대책 지시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민생 정책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특히, 대통령의 민생 행보가 중도층의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긍정 평가는 △농림어업(6.4%p↑) △대전·세종·충청(6.1%p↑) △중도층(5.6%p↑), 등에서 가장 높게 상승했다. 이어 △서울(3.7%p↑) △대구·경북(2.9%p↑) △70대 이상(4.7%p↑) △50대 (4.3%p↑) 등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별로도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발표한 지난 2일 긍정 평가가 57.3%(2.8%p↑, 부정 평가 38.7%)로 상승세를 탔다. 3일에는 59.3%(2.0%p↑, 부정 평가 36.9%)으로 주 내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조국혁신당 성 비위 논란이 일었던 4일 56.6%(2.7%p↓, 부정 평가 39.1%)로 하락했다. 이어 5일에도 53.2%(3.4%p↓, 부정 평가 40.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4.6%로 전주보다 2.1%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6.2%(0.1%p↑)로 횡보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0.6%p에서 8.4%p로 다소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이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 비위 논란이 진보 진영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킨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에 대한 강경 대응이 보수층 결집 효과를 가져왔지만, '나경원 의원 발언' 등 당내 갈등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며 상승세를 상쇄했다. 민주당은 전통 지지층인 광주·전라(7.7%p↓)와 40대(13.4%p↓)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5.6%p↓) 60대(6.5%p↓) 등에서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했다. 이밖에 △개혁신당 4.5%(0.8%P↑) △조국혁신당 2.7%(0.2%P↑) △진보당 1.3%(0.1%P↑) △기타 정당 2.0%(0.6%P↑) △무당층 8.6%(0.2%P↑)순이었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응답률 4.7%)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2.0%p, 95% 신뢰수준이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4~5일 유권자 1005명(응답률 4.2%)에게 물었다.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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