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소식](http://www.ekn.kr/mnt/thum/202506/news-p.v1.20250613.9284af27b85b477da158c25b2196d4be_T1.jpg)
보건부장관 등과 교류 활성화 회담…의료환경 개선 지원키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치앙 라 캄보디아 보건부장관, 렘 다라 캄보디아의사회장을 비롯한 고위급인사,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 회담을 했다. 회담은 전남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보건 정책 공유, 상호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의료 취약 지역민의 건강 보호 등을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캄보디아와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캄보디아 내 의료환경 개선 및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공공보건과 질병예방 협력 사업 추진 △두 지역 보건의료 정책과 경험 공유 △의료인력 교류, 보건교육, 의료봉사 활동 등이다. 전남도의사회는 그동안 △캄보디아 시엠립·프놈펜(2018년) △뽀삿시(2023년) 의료봉사활동 △응급차량과 소방차량·의료장비 등을 지원했다.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의료 지원, 경북 산불 의료지원 등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최운창 의사회장은 “이번 회담이 민관협력의 성공적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도민의 건강뿐 아니라 캄보디아 국민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의사회와 캄보디아의사회의 보건의료 협력, 의료기술 지원, 인력 양성, 의료봉사 등 상호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캄보디아와의 귀한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이번 협력이 두 나라의 상호 발전과 국민의 큰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생활권 정원 분야 우수정원 10개소 시상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025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테마정원인 '우성정원' 등 10개의 우수정원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는 도민이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을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생활 속 정원문화 확대를 위해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정원 문화산업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6월까지 두 달간 남도 K-가든 페스티벌도 추진 중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콘테스트는 전국적으로 벤치마킹하는 우수 정책이다. 지난해까지 48개소의 우수정원을 선정했다. 이 중 순천 △'화가의 정원산책' △해남 '문가든', '비원' △보성 '성림정원' 등 11개소가 민간정원으로 선정돼 정원의 본고장 전남의 명성을 잇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개인 정원과 생활권 정원 부분으로 진행, 총 15개 시군, 40개소가 응모했다. 심사는 심사위원단 4명이 참여해 디자인과 심미성, 식재와 소재의 다양성, 완성도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정원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지난해보다 더욱 아름답고 특색 있는 정원이 많아 심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대상을 받은 보성 '우성정원'은 추동저수지가 한눈에 보인다. 부부가 30여 년간 가꿔 솔내음 연못, 벚꽃길, 백합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테마 정원으로 호평을 받았다. 부문별로 생활권정원 부문은 최우수상 완도 '바하 정원', 우수상 나주 '이화림'이 선정됐다. 개인 정원 부문은 △최우수상 여수 '가사리 꽃님이네' △최우수상 장흥 '청하대 △ 우수상 순천 '숙희의 뜰', 완도 '아내의 정원'이 수상했다. 여수 'Lydia정원'과 담양 '까망감정원', 순천복음교회 매화정원이 특별상을 받았다. 전남도는 시상식을 통해 선정된 각 정원에 정원주의 자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전라남도 예쁜정원' 현판과 상패, 소정의 상금도 전달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020년부터 정원주의 열정이 담긴 예쁜 정원 발굴을 위해 매년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정원을 발굴하고 도민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도록 전남의 정원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19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서 '해상풍력산업박람회'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 주제로 비전 제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오는 18~19일 여수 엑스포홀에서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열어 해상풍력산업 육성 비전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는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지자체 최초로 전남도가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 제시, 연관 기업과의 협약 등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1일차는 △기자재 공급망 구축·에너지 기본소득·해상풍력 산업 교육센터 설립·운영 업무 협약 △전남도 동부권 해상풍력 13GW 보급 확대 비전 및 지역 공급망 우대방안 △발전사 프로젝트 현황과 공급망 참여 방안 등을 발표한다. 2일차는 △여수, 고흥 중심으로 공공주도 단지개발 계획 발표 △양일간 전남 소재 기자재업체 홍보 및 납품 계약 매칭 상담을 추진한다. 전남지역 미래먹거리가 될 해상풍력 산업은 지난 2~3년간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에 이어 3.2GW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쾌거를 이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후 화석연료 회귀 움직임이 보였으나 국제사회는 오히려 재생에너지 확대 기회로 삼고 있다"며 “지난 4월 신안 집적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산업 메카로 도약하도록 힘써야 하고, 그 중심에 여수, 고흥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가 발전사와 기자재사가 네트워킹할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연관 산업 육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 견인을 하기 위해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서면·방문 고지 한계 분명…디지털 행정 전환 시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2)이 지난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건설교통국 소관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세입 체납액 징수율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 알림톡'을 활용한 체납고지 방식 개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건설교통국의 세입 미수납액이 약 3억6700만 원에 달하며, 상당수가 과태료와 과징금 등 고질적 체납 항목"이라며 “현재의 서면 고지나 방문 독촉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와 일부 지자체는 이미 '스마트폰 알림톡'을 활용한 전자고지로 높은 전달률과 납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모바일 고지는 납세자가 실시간으로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대응이 빠르고, 등기우편 비용이나 인력 소모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의원은 “도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알림톡 고지는 접근성과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종이 고지서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행정 체계를 적극 도입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는 한 건의 체납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단순한 고지를 넘어선 전략적 징수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인기 건설교통국장은 “기존의 서면 고지 방식 외에도 납세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징수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포함해, 비용 효율성과 전달 효과를 고려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집행률 저조 지적… 제도 개선과 도민 홍보접근성 강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 복지보건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60~65세에게 지원·시행되는 인플루엔자와 대상포진 접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전서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전라남도 선택예방접종 지원사업'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개선과 접근성 강화를 촉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플루엔자 접종은 60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도비를 지원해 시행되는 복지보건사업이다. 그러나 2024년 집행률은 54.5%, 대상포진은 49.0%에 그쳐 예산 대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 의원은 “선택예방접종접종률이 저조한 것은 정보 접근성과 홍보 부족, 제도 설계의 한계 때문"이라며, “3년 연속 낮은 집행율을 이유로 2025년도 예산이 축소된 것은 도민 입장에서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 감액이 아니라 정책 수요에 맞는 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시군이 자체적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시행하면서 도 사업의 집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측면이 있다"며, “도-시군 협의를 통해 제도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이고, 홍보 체계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서현 의원은 “전남은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예방접종은 행정이 아닌 생명과 직결된 복지 인프라"라며, “정책이 실제 도민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접근 중심의 예방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기 대응 실패는 정책 무력화…사후 점검과 교원 책임 강화 시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집단 폭행, 성폭력 등 학교폭력이 발생해도 학교 측의 즉각적인 대응이나 신고 등이 이뤄지지 않아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이 현장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9일 2024회계연도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심사에서 목포지역 고등학교 집단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학교 폭력 대응체계의 실효성과 미흡한 현장 대응력을 지적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건은 피해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폭행 사실을 수차례 알렸음에도 학교 측이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아 경찰 고소로까지 이어진 사안이다. 박현숙 의원은 “전남도교육청이 학교 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다양한 연수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현장 교사의 인식 부족과 소극적인 대응으로 피해 학생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 매뉴얼만으로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학교 폭력은 초기 대응이 핵심이며 초기 대응 실패는 정책 전체를 무력화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건 발생 이후의 대응 과정에 대한 사후 점검을 강화하고 교원의 대응 책임을 명확히 해야한다"며 “제도적 장치를 통해 현장 대응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라남도교육청 황성환 부교육감은 “해당 사안은 교육청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단계적으로 보완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학교에 대한 중장기적인 지원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사전 예방뿐만 아니라 사안 발생 시 실효성 있는 조치가 가능하도록 제도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ns720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