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읍면 총 15명 구성, 군민과 함께하는 청렴행정 실현과 현장 중심 소통 강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지난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10기 청렴군민감사관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렴군민감사관은 군정 전반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와 주민 불편 사항을 발굴·건의하고, 지역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는 민관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생활 속 불편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를 제안하는 등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제10기 청렴군민감사관은 읍 2명, 면 1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2026년 6월 5일부터 2028년 6월 4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청렴군민감사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을 전달하고, 청렴군민감사관 제도의 운영 방향과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또한 행정서비스 개선과 주민 불편 해소 방안, 불합리한 업무절차 개선 과제 등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구현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청렴군민감사관 여러분께서 지역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주시고, 군민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제도와 불편 사항을 적극 건의해 주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기술지원단 편성, 탄저병 등 주요 병해충 예방관리 지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장마와 폭염에 따른 고추 탄저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하여 선제적인 현장 대응에 나선다. 최근 수년간 7월 중 고온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고추 병해충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추 탄저병의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담배나방과 총채벌레, 응애 등 주요 해충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어 사전에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탄저병은 고추 과실에 원형의 흑갈색 병반이 나타나며 점차 꺼지면서 썩는 증상을 보이는 병해로,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도로 번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한 번 발병하면 빠르게 확산되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 예방적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추 포장의 배수로를 정비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비닐 피복 상태를 점검해 토양 과습을 방지해야 한다. 병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에는 비 오기 전 등록된 예방용 약제를 살포하고, 초기 병반이 확인되면 치료용 약제를 신속히 사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장마와 고온기 관리는 고추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로 농가의 철저한 포장 관리가 필요하다"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고추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기술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2026년 전라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방세정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이번 수상으로 상사업비 4,000만원과 포상금 300만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상사업비는 지방세정 시책 추진 및 홍보를 위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방세정 종합평가는 전남도에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수 확충, 세외수입 징수, 지방세정 운영 등 3개 분야의 전반적인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시군을 시상한다. 해남군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화원조선산업단지 해상풍력 설치항만 구축 등 향후 대규모 지방세수 확충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마을세무사 운영, 지방세 모든 과세정보를 알려주는 카카오 알림 서비스 및 소액 환급금 기부제 등 다양한 납세시책으로 신뢰받고 공감받는 지방세정 시책을 추진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이번 수상은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이행해 주신 군민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행정을 추진하고 자주재원 확충과 군민 중심의 세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2차 조기 마감, 관광객 지역 소비액 15억 원 돌파 개인 최대 10만 원, 청년층 14만 원, 가족 등 단체 50만 원 지원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완도 반값 여행'의 3차 사전 신청을 6월 26일부터 받는다. 3차 사전 신청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완도 여행 계획이 있는 관광객(인근 지역 강진·해남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완도 반값 여행'은 관광객이 완도에서 숙박, 식사, 체험, 특산품 구매 등을 통해 지출한 여행 경비의 50%를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여행 경비를 지원받기 위한 최소 소비 금액은 10만 원이다. 지원 금액은 개인(1인) 기준 최대 10만 원, 청년(19~34세)은 최대 14만 원, 팀(2인 이상)은 최대 20만 원, 가족(최대 5인)은 최대 50만 원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을 오기 최소 1일 전 반드시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에 사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행이 끝나면 10일 이내에 완도 관광지에서 촬영(신청자 및 동반인 포함)한 사진 2장 이상과 숙박·식당·카페·특산품 판매장·체험장 등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누리집을 통해 증빙하면 된다. 한편 1, 2차 완도 반값 여행 신청자는 총 16,257명으로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액은 15억 9백여만 원으로 집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값 여행은 1·2차에 이어 3차도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여름휴가는 완도를 찾아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치유하고 여행 경비 혜택도 받아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농촌 경관을 조성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추진한 '2026년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의 동계작물 직불금 20억 원을 지난 25일에 1,165 농가(1,915ha)에게 지급했다. 경관보전직불제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경관 작물을 재배해 농촌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농촌관광, 도농 교류 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진도군의 대표적인 경관 작물로는 유채, 헤어리베치, 자운영 등이 있으며, 이들 작물은 녹비 작물로써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지력을 증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관 작물 재배를 통해 계절별로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관매도 등에서 2년째 개최된 '보배섬 유채꽃 축제'와 연계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직불금 지급을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경관보전직불제는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조성하는 동시에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 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농촌관광과 지역축제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이 2027년도 경관보전직불제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1,222 농가(2,114ha)가 사업 참여를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애플망고 재배에 스마트농업 기술 접목 데이터 기반의 경영관리와 저비용 제어기기 활용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농업인인 '아망뜨진도'의 신혜민 대표가 '2026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충북 청주에 있는 오스코(OSCO)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업 경영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농업인의 스마트경영 역량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스마트콘텐츠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총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신혜민 대표는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분야에서 '애플망고 화분 밀식재배와 저비용 데이터 제어기기 도입을 통한 지역상생 모델 구축'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애플망고 재배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접목하고, 데이터 기반의 경영관리와 저비용 제어기기 활용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농업 여건에 맞는 스마트경영의 본보기(모델)를 제시해, 진도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진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진도군 농업인이 디지털 농업과 스마트경영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디지털 기반의 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교육과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죽음을 준비하는 순간, 삶이 더 선명해졌다”…순천제일대 죽음학 특강, 깊은 울림 남겨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죽음을 생각하는 일은 결국 삶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시작입니다." 강연장이 조용해졌다. 삶의 끝을 이야기하는 자리였지만 참석자들의 시선은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의 삶을 향하고 있었다. 지난 24일 순천제일대학교 소극장에서 열린 죽음학 전문가 정현채 교수 초청 특강은 일반적인 교양강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교직원과 행복인생디자인과 재학생, 웰다잉지도사 과정 수료생 등 2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참석자들은 메모를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강연에 집중했다. '더욱 값진 삶을 위한 죽음과의 대화'를 주제로 단상에 선 정 교수는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기존 인식을 차분히 풀어냈다. 그는 삶과 죽음은 서로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되묻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죽음을 외면할수록 삶의 소중함 역시 놓치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사후세계와 임사체험 등을 둘러싼 다양한 사례를 국내외 연구와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소개하면서 막연한 공포보다는 이해와 성찰의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마지막 순간을 대비하는 일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죽음을 올바르게 이해할수록 삶은 더욱 가치 있고 충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은 단순히 죽음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다. 객석에서는 자신의 삶과 가족,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을 떠올리는 듯한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일부 참석자들은 강연이 끝난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여운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특강은 순천제일대학교 앵커사업단 평생교육허브센터가 운영한 '웰다잉지도사 과정'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복인생디자인과 재학생과 교육 수료생들은 웰다잉 교육이 자격 취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생 후반기 설계와 지역사회 봉사, 평생교육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 박노춘 산학부총장은 “죽음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삶의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성인학습자와 지역민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제일대학교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웰다잉지도사 수료생들의 후속 활동을 지원하고, 생애설계와 인생정리 교육 등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생명존중과 돌봄, 공감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비교과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고흥 영농형 태양광, 특별시 첫 출자사업 급부상…우주산단·군민소득 ‘두 마리 토끼’ 노린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고흥군이 추진하는 영농형 태양광 개발사업이 특별시 차원의 첫 출자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고흥군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1GW 규모 고흥형 영농형 태양광 개발사업'이 최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기초단체장 당선인 업무공유회를 계기로 특별시 대표 협력사업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나주혁신도시에서 열린 업무공유회에서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영농형 태양광 개발사업을 고흥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며 특별시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우주항공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며, 고흥형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1호 출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흥군이 구상하는 사업은 총 1G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100M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발전사업자가 수익을 가져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100개 마을, 1만여 명의 주민이 직접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이익공유형 공공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9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생산된 전력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RE100 전력 수요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주민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군은 장기적으로 발전수익을 군민 기본소득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과 신재생에너지를 고흥의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며 “군민이 함께 성장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논에 울려 퍼지는 선조들의 노랫가락…화순 능주들소리, 풍년을 기원하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논에서 한 사람이 선소리를 메기면, 마을 사람들이 일제히 후렴을 받는다. 모를 심는 손놀림은 노랫가락과 하나가 되고, 논배미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이 번져간다. 기계가 농사를 대신하는 시대지만 화순 능주에서는 수백 년 이어온 농경문화가 여전히 사람들의 삶 속에서 숨 쉬고 있다. 화순군은 오는 27일 오전 능주면 역사관과 관영리 들녘에서 '능주들소리 만드리 민속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능주들소리가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능주들소리 보존회원과 주민, 향우, 관광객들이 함께 논으로 들어가 모내기와 들소리를 재현하며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되새긴다. 능주들소리는 단순한 노동요가 아니다. 모내기와 김매기,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사일의 고단함을 덜고 서로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불렀던 삶의 노래다. 선창과 후창이 이어지는 구성 속에는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던 농촌 공동체의 질서와 협동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러한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2024년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전승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행사는 능주면 역사관 개회식을 시작으로 관영리 들녘에서 실제 모내기 작업과 함께 능주들소리를 재현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논에서 직접 농사일을 체험하며 과거 농촌의 풍경과 노동의 리듬, 공동체의 온기를 몸소 느낄 수 있다. 능주들소리 만드리 민속공연은 행사에 앞서 능주복지회관을 출발해 석고리노인회관, 중앙교회, 삼거리식당, 능주농협, 능주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놀이가 펼쳐져 마을 전체가 흥겨운 전통문화의 무대로 변한다. '만드리'는 전라도 방언으로 벼농사의 마지막 세 번째 김매기를 뜻한다. 가장 힘든 농사일을 끝낸 뒤 모두가 함께 부르던 들소리에는 풍년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과 서로를 격려하는 공동체의 마음이 담겨 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민속행사를 넘어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에서 울려 퍼지는 능주들소리는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산림조합-달빛소리수목원

익산시, 2035 공원녹지 기본계획 시민 의견 수렴 공청회 열고 전문가·시민 의견 청취…7월 9일까지 서면 의견 접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공원·녹지 정책의 중장기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시는 25일 국가무형유산 통합전수교육관에서 '2035 익산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2035 익산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전문가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공원과 녹지의 확충·관리 방안 등 중장기적인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익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공원녹지의 미래 여건 변화와 종합적인 배치, 도시녹화, 보전·관리·이용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관계 전문가 토론과 참석자 의견 청취가 진행됐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뿐만 아니라 오는 7월 9일까지 접수되는 서면 의견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계획안을 보완한 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공원·녹지 정책의 체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와 서면 의견 접수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공원녹지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유아수경놀이터 오는 27일 개장…초등 3학년 이하 이용 가능 예약제로 8월 9일까지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시는 금마면 서동생태관광지 내 유아수경놀이터(물놀이형 수경시설)를 오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아수경놀이터는 매주 목·금·토·일요일 운영되며, 하루 3회(오전 9시 30분·오후 1시·오후 3시 30분) 회차별 120분씩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로 이용료는 3,000원이다. 익산시민은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우수자원봉사자는 20% 추가 감면이 적용된다. 시는 개장에 앞서 놀이시설 안전 상태와 수질 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운영 기간에도 시설 관리와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쾌적한 놀이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유아수경놀이터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동생태관광지 누리집 또는 생태관광협의체(063-833-8111)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익산산림조합 성금 3,000만 원·달빛소리수목원 수목 5주 기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푸른익산 녹색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는 25일 익산산림조합이 성금 3,000만 원을, 달빛소리수목원이 수목 5주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탁된 성금과 수목은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에 전달됐다. 성금은 푸른익산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며, 수목은 익산시청 도시숲에 식재돼 시민들을 위한 녹색 휴식공간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익산산림조합은 산림경영 기술 지원과 산림사업, 경제·신용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 산림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달빛소리수목원은 춘포면에 위치한 전북도 민간정원 제2호이자 익산시 제1호 민간정원이다. 다양한 식물자원과 아름다운 정원 경관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자연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며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수성 익산산림조합장은 “푸른 숲과 쾌적한 도시환경은 시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기탁이 익산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녹색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순 ㈜달빛소리수목원장은 “정성껏 가꾼 수목이 시민들이 함께 누리는 도시숲 조성에 활용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익산의 정원문화 확산과 녹색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제76주년 6·25전쟁 기념식…숭고한 희생 기려 모범 국가유공자·유족 9명에 표창장…정헌율 시장에 감사 전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전장으로 뛰어들었던 참전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호국 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5일 익산시청 다목적홀에서 안보 결의를 다지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표하는 '제76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엄숙하게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제9585부대 3대대장, 원광대학교 총장, 보훈단체장 및 회원, 기독교·불교사암 연합회장,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서 타의 모범이 된 국가유공자와 유족 9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며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시는 올해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3만 원 인상하는 등 실질적인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보훈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에 이번 기념식을 통해 김명중 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헌신적인 예우 확대와 든든한 보훈 정책 추진을 위해 온 힘을 쏟아온 정헌율 시장의 노고에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만영 6·25참전유공자회 익산시지회장은 “당시 조국을 구하기 위해 전선으로 뛰어들었던 어린 소년들이 이제는 어느덧 평균 연령 95세 이상의 백발노병이 됐다"며 “이제는 몸이 쇠약해져 국가 수호를 위해 전면에 나설 수는 없지만, 우리가 목숨 바쳐 지켜낸 6·25 호국 정신만큼은 우리 후손들에게 반드시 소중한 유산으로 물려줘야 한다"고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라며 “우리 익산시 역시 참전용사들이 피땀으로 이뤄낸 자유와 번영의 고귀한 정신을 온전히 계승해,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 익산'으로 힘차게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

익산시, 주얼리 산업 미래 인재 양성 기반 다진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2차 연도 본격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보석의 도시 익산이 주얼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에 힘을 쏟는다. 익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주얼리 산업의 기술력과 산업·교육 연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3개년 협업형 선도단지 과제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인 (사)패션산업시험연구원은 이달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2차 연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차 연도 사업에서는 주얼리 뿌리기능경기대전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주얼리 기술 인재 발굴하고, 산학 연계를 통해 산업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했다. 또한 주얼리 산업에 특화된 단체표준 개발을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2차 연도 사업은 산업·교육 연계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내 교육용 첨단 작업장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주얼리 단체표준 제정·등록 등을 추진해 지역 주얼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교육용 첨단 작업장은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조성돼 현장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산업시험연구원은 2021년부터 6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3년간 지원받는 다년형 사업에 선정돼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연속적이고 실질적인 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익산시, 펀드 운용사와 지역 기업 투자 활성화 모색 참여 펀드 운용사 간담회 개최…투자 현황·향후 계획 공유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와 창업 생태계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섰다. 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익산시 참여 펀드 운용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익산시가 출자·참여하고 있는 주요 벤처펀드의 운용 현황과 투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익산시를 비롯해 에코프로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스케일업파트너스 등 펀드 운용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전북 혁신 푸드테크 벤처펀드 △전북 창업초기 주력산업분야 벤처펀드의 운용 현황을 공유하고, 펀드별 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업 발굴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과 투자기관 간 접점을 넓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시는 청년창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 기업들이 민간투자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펀드 운용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 연계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교육지원청, 청소년 전자담배 예방 위한 교육 역량강화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흡연예방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베이핑 예방 및 중단을 위한 교육콘텐츠」를 주제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베이핑(Vaping)이란 액상형 전자담배 등 전자흡연기기를 통해 생성된 증기(에어로졸)를 흡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난 23일 익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최근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증가에 대응해 교사들의 흡연예방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 및 중단 교육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청소년 베이핑 실태와 전자담배의 유해성 ▲베이핑 예방 및 중단을 위한 교육콘텐츠 활용 방법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학생 지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와 함께 다양한 정보가 제공됐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자담배 사용의 저연령화로 흡연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효과적인 흡연예방교육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베이핑(Vaping): 액상형 전자담배 등 전자흡연기기를 통해 생성된 증기(에어로졸)를 흡입하는 행위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김공 광주대 특임교수, 한국장학재단 리스크관리위원 위촉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김공 광주대학교 특임교수가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장학재단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리스크관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2년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재단의 재무 건전성과 경영 안정성 확보를 위해 리스크 관리 기본정책을 수립하고, 재무·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심의·의결하는 핵심 의사결정기구다. 재단의 주요 사업과 자산 운영 전반에 대한 위험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국가우수장학사업 등을 수행하는 국내 대표 공공 장학기관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이용하는 만큼 재무 건전성과 내부 통제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 교수는 학계와 체육계,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정책 자문과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동신대학교 운동처방학과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한체조협회 이사와 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상임이사와 한국자유총연맹 이사,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이사, 광주광역시사이클연맹 회장을 맡아 공공·체육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주대학교 관계자는 “공공기관 운영과 정책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장학재단의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와 안정적인 기관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퇴임 앞둔 구복규 화순군수, 뇌물수수 등 검찰송치…화순 군수 잔혹사 또 기록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민선 8기 임기를 닷새 앞둔 구복규 화순군수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군 발주 수의계약 공사를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금품을 주고받은 의혹으로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 10명이 함께 검찰에 넘겨지면서 화순군청이 초유의 비리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구 군수와 담당 공무원, 공사업체 대표, 브로커 등 모두 10명을 뇌물수수, 뇌물공여, 알선수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 군수 등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화순군이 발주한 수의계약 공사 9건이 특정 업체에 돌아가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는 계약 수주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고, 민간인 브로커는 업체와 공무원 사이에서 계약 성사를 알선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여성기업에 대해 수의계약 한도를 5000만 원까지 확대하는 특례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대표자 명의를 내세워 여성기업으로 등록한 뒤 수의계약을 수주하는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방식으로 해당 업체가 따낸 수의계약 공사는 모두 9건으로, 계약 규모는 약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알선수재 혐의 외에도 청탁금지법 위반, 여성기업법 위반, 건설산업기본법상 불법 하도급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해 12월 화순군청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수개월간의 수사를 거쳐 관련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화순군은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역대 군수들의 잇따른 사법처리로 전국적인 오명을 써온 지역이다. 2002년 임호경 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했고, 이후 부인 이영남 씨가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부부 군수'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어 2008년에는 전형준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했고, 보궐선거를 통해 동생 전완준 군수가 당선되면서 전국 최초의 '형제 군수' 사례가 됐지만, 전완준 전 군수 역시 선거법 위반으로 사법처리됐다. 뒤이어 당선된 홍이식 전 군수도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는 등 군정이 잇따른 비리와 사법 리스크에 휘말렸다. 이번에는 구복규 군수까지 수의계약 특혜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화순군은 또다시 '군수 잔혹사'를 반복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화순군은 민선 6·7기 구충곤 군수 재임 시절에는 강도 높은 청렴 행정을 추진하며 조직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 전 군수는 취임 직후 전 직원 청렴서약과 청렴실천 결의대회, 부패 공직자 퇴출제, 청렴 간담회 등 30여 개의 청렴 시책을 도입했고,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민선 6기 첫해인 2015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두 단계 상승하며 전국 군 단위 71위에서 13위로 58계단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내부청렴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청렴 1번지 화순'을 군정 목표로 내세웠다.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임지락 화순군수 당선인도 선거 과정에서 “청렴과 공정, 원칙이 바로 선 군정을 만들겠다"며 구충곤 전 군수 시절의 청렴 행정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지역 안팎에서는 역대 군수들의 잇따른 사법처리로 실추된 화순군의 행정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민선 9기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신수정 북구청장 당선인, 청년과 함께 구정 설계한다…‘청년정책수정단’ 첫 가동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신수정 광주 북구청장 당선인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과 함께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참여형 정책기구를 출범시키며 '청년기회도시' 구상에 시동을 건다. 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주민주권도시 으뜸북구 준비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청년·대학생 타운홀미팅을 열고 '청년정책수정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출범에 앞서 청년들의 의견을 구정 운영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 청년 문화·체육·복지 활동가 등이 참석해 지역 청년들이 체감하는 문제와 정책 대안을 자유롭게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 정책제안 플랫폼인 '북구톡톡' 시연과 함께 청년정책수정단 출범 선언이 이뤄지며, 신 당선인과 참석 청년들이 일자리와 창업, 주거, 문화,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등을 놓고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청년정책수정단은 신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북구형 청년정책랩'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첫 실행조직이다.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을 넘어 청년들이 지역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행정과 함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인수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을 청년 첫 경력 지원과 창업, 정착 지원, 청년상권 활성화 등 핵심 정책에 반영하고, 취임 100일 중점 추진 과제와 민선 9기 청년정책 로드맵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신 당선인은 지방선거에서 '청년기회도시 북구'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청년 취업 첫 경력 보장과 AI·미래전략산업 인턴십 확대, 청년 창업·정착 공간 조성, 청년정책랩 운영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가 광주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청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 설계의 주체로 참여시키는 시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 당선인은 “청년 정책은 청년에게 의견만 묻는 것이 아니라 청년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정책수정단이 청년들의 제안이 실제 구정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첫 직장과 첫 창업, 첫 보금자리를 북구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청년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주권도시 으뜸북구 준비위원회는 분야별 업무보고와 현장 간담회를 이어가며 민선 9기 공약 실행계획과 취임 초기 핵심 정책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기업·단체·종교계 동참, 미래 인재 육성 위한 동행 이어져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장학사업기금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동행이 6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은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장학사업기금 기탁식을 갖고 기업과 단체, 종교계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뜻을 모았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거산환경개발유한회사(대표 이창현) 1,000만원, 둥당애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성래) 200만원, 해남우리전자(대표 김동균) 100만원, 원불교 해남교당(교무 전용제) 1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장학사업기금이 전달됐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옥천농공단지 소재 ㈜동원(대표 김팔인)이 해남군과 장학사업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0만원을 기탁했다. ㈜동원은 PP포대와 쌀톤백 등을 생산하는 지역 제조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나눔으로 실천하며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동참했다. 거산환경개발 유한회사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로 새롭게 문을 열며 개소식의 뜻깊은 의미를 지역사회 환원으로 이어갔다. 이창현 대표는“500억원 조성 목표에 큰 금액은 아닐 수 있지만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사업을 이어가 다시 기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둥당애사회적협동조합은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발굴된 지역 공동체로,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한 농가 양성과 교육, 가공·유통 활동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5개 가공업체가 함께 법인을 만들어 친환경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성래 대표는“이번 기탁이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우리전자 김동균 대표는 “지금이 해남의 백년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인재 육성에도 함께 동참하고자 기탁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불교 해남교당은 2023년부터 매년 장학사업기금을 기탁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재순 교도회장은 “해남에서 학교를 다녔고 아들딸과 손주까지 해남에서 나고 자라 지역 인재 육성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더 많이 보태지 못해 아쉽지만 장학사업기금 500억원이 조성될 때까지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기업과 단체, 종교계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되고 있는 만큼, 해남군도 장학사업기금 조성과 교육발전특구 사업, 해남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지정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기탁해 주신 뜻을 소중히 받들어 해남의 미래 100년을 이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은 군민과 출향인, 기업·단체 등의 꾸준한 참여 속에 2026년 6월 현재 271억여원이 조성됐으며, 해남군은 2032년까지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 확대와 지역 인재 양성 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통합특별시와 업무공유, 전복․관광․연도교등 핵심현안 4건 건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김신 완도군수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첫 공식 대외 일정부터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며 새로운 군정의 출발을 알렸다. 김 당선인은 24일 나주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시·구·군 당선인 업무공유회」에 참석해 완도의 미래 성장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핵심 현안사업 4건을 건의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완도군의 미래성장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별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핵심 현안사업으로 ▲전복 수매·비축사업 ▲전복가두리 감축사업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건설 ▲노화~소안(2단계) 연도교 건설사업을 건의했다. 전복 수매·비축사업은 정부비축 수산물에 전복을 포함해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전복가두리 감축사업은 감축보상금 지원을 통해 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어가 소득 안정을 위한 핵심 대책으로, 완도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건설은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광역권 기반사업으로,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다. 노화~소안(2단계) 연도교 건설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정주여건 개선, 생활권 통합을 위한 숙원사업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당선인은 이들 사업이 완도군 발전을 넘어 전남 남해안권의 균형발전과 광역경제권 형성에 기여 할 수 있는 사업임을 설명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이번 건의는 취임 이후가 아닌 당선인 신분에서부터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고 해결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현장 중심, 실행 중심 군정'을 첫 일정부터 실천에 옮기며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는 취임 즉시 군정 현안을 챙기겠다는 김 당선인의 강한 책임감과 실행 의지를 보여주는 첫 행보이기도 하다. 김 당선인은 “군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은 하루라도 빨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며 “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복산업 회복과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 섬 주민 이동권 확대는 완도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중앙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히 협력해 완도군 핵심 현안사업이 광역 발전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 고 강조했다. 또한 “군민과의 약속은 선언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완도의 미래 10년, 20년을 책임질 핵심사업들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당선인은 이번 업무공유회를 시작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공약 실천을 위한 대외 협력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민선 9기 군정은 군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고 현장 중심의 실천행정을 바탕으로 '참여자치 실현! 함께 여는 새로운 완도'를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연료비 절감과 안전한 에너지 공급으로 정주 여건 개선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LPG 배관망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은 지리적 특성상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 LPG 소형 저장 탱크를 설치하여 각 각정에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난방·취사에 사용하는 연료를 기존 연료보다 약 30~40%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군은 지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하여 고금면 소재지 일원 4개 마을, 393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군외면 소재지의 158세대를 대상으로 35억 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50%로 10월 준공 예정을 앞두고 있다. 2027년부터는 약산면과 신지면 소재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연료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LPG 배관망 구축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복지 사업이다"면서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민, 기관, 사회단체, 공무원 등이 함께 깨끗한 진도 만들기 참여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하천 주변 등 환경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클린-업 데이(Clean-UP Day)'를 진행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군민중심 생활환경 가꾸기 운동'의 하나이며, 군민과 기관사회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해 읍면 시가지, 주요 도로변, 하천과 하구를 중심으로 쌓여있는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특히, 행락 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깨끗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을 조성해 '청정 진도'의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도군은 매월 셋째 주마다 시행하는 '군민중심 생활환경 가꾸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기별로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정비를 강화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군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이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며, “생활 속 환경정화 활동이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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