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에게 위로금 전달한 강진군, ‘선거법 위반’ 논란

강진=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지난해 9월 수해복구 현장에서 굴착기가 뒤집혀 남편을 잃은 배우자가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를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강진군이 유족에게 위로금 20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9월 강진군 작천면 한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된 굴착기가 전도돼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사고 발생 직후 '민간 도급이었다',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으로 책임을 회피해왔다. 그러나 군은 비서실과 직원들을 통해 유족에게 건넬 위로금 모금활동을 이어갔다. 2000만 원의 모금이 조성되자 군은 소리소문없이 유족을 찾아가 “장례비에 보태 쓰라"며 현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군이 유족에게 거액의 현금을 건넨 점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위로금을 지급한 주체가 강진군 또는 군수가 실질적으로 관여한 경우, 공직자의 직무 관련성과 공공자금 사용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금전 제공이 군수 명의로 이뤄졌거나 선거구민에게 전달된 경우,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에 해당하는지는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수의 언론사 취재가 이어지자 강진군은 유족 측에 “말을 잘못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할 수 있다"고 겁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지자체는 매년 각종 사고와 재난 발생 시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위로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군민안전공제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굴삭기 전복 사망사고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진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군 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군 비서실과 군청 직원들이 같이 유족에 전달했다"며 “법적인 책임을 떠나 유족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어항정비 및 정주여건 개선, 휴식과 치유의 어촌공간 마련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19일 관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을 기념해 화산 관동마을 어민센터에서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하여 이성옥 군의장, 김종범 한국어촌어항공단지사장 및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를 공유하고, 사업장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관동항 어촌뉴딜300사업'은 2021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방파제, 선양시설, 연결호안 조성 등 공통사업을 통해 어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어업인의 정주환경을 개선했으며, 관동 어민센터와 풍혈탐방로, 참꼬막체험장 조성 등 특화사업을 통해 어업인의 휴식과 치유 공간을 마련했다. '쉼으로 치유하는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어촌재생'을 실현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어촌 개발 노력이 더해지면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과 체험이 어우러진 경쟁력 있는 해양관광 명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사업은 우리 어촌의 미래를 밝히는 출발점이자, 공간적 가치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활력 있는 어촌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군에서도 청년이 돌아오고, 활기가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어촌뉴딜300사업 9개소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2개소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이며, 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어촌어항 개발사업도 역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남도 연구용역 본격 착수, 글로벌 정주 기반 마련 박차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재단법인 해남군교육재단(이사장 명현관)은 지난 1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도 외국교육기관 설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보고회는 해남 구성지구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순천 신대지구 광양만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해 투자기업의 정주 여건을 향상하고, 국내외 학생 유치를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외국교육기관은 해외 비영리학교법인이 국내에서 직접 운영하는 초·중·고(K-12) 형태의 국제학교로, 교육 과정 전반이 영어 등 외국어로 진행되며 국제 인증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외국인 자녀뿐 아니라 일정 비율의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어 해외 유학을 대체하는 교육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삼성SDS 컨소시엄의 국가AI컴퓨팅센터 부지로 사실상 확정되고, 오픈AI–SK 등 글로벌 기업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 RE100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유력해지면서 전문 인력과 가족의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한 선결 과제로 떠오르며 외국교육기관 설립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구용역에서는 △기업도시·경제자유구역 정주 여건 및 산업 인프라 분석 △외국인·내국인 학생 수요 예측 △경제성·정책성 분석 △도민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외국교육기관의 적정 규모, 재원 조달, 위탁운영 전략, 행정 절차 대응체계를 포함한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마련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전남도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 적극 협력,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글로벌 정주 환경을 갖춘 교육·산업 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지역 학생 할당제,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지역상생 방안을 추진하고 내국인 비율 향상에도 적극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군외 중리, 신지 양지, 고금 봉암, 청산 청계·도청2 등 5개 마을 선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청정 전남 으뜸 마을 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시·군 선정,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정 전남 으뜸 마을 만들기'는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개선하는 과정 속 공동체 정신 함양 및 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완도군에서는 군외면 중리, 신지면 양지, 고금면 봉암, 청산면 청계, 도청2 등 5개 마을이 우수 으뜸 마을로 선정됐다. 군외면 중리마을에서는 마을 산책로에 태양광 LED 조명을 설치해 주민과 방문객의 야간 안전을 확보했으며, 신지 양지마을은 생활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쓰레기 집적소를 설치, 고금 봉암마을은 봉황산의 등산로를 정비했다. 청산 청계마을은 장례식장 외벽을 도자기 벽화를 그려 포토존으로 재탄생시켰으며, 도청2마을은 역사 골목에 장미 넝쿨 조성 및 으뜸 마을 사진전 등 주민 주도의 경관 정비와 함께 관광 자원을 연계한 마을 특성화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기석 행정지원과장은 “수상은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만들어낸 결과이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공동체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32억 원 상당 수출협약 체결… '진도 곱창김' 국내외 시장 공략 본격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김산업진흥구역 공모사업'을 통해 '진도 곱창김'의 이름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진도군은 국내외에서 개최하는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진도 곱창김' 홍보관을 운영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해 해외소비자와 기업 관계자에게 곱창김의 우수한 품질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진도군은 32억 원 상당(23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 업체는 최근 진도를 방문해 생산 과정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수출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각 지역의 축제와 직거래장터에서도 '진도 곱창김' 시식 행사와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 곱창김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진도의 농수산물이 세계 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 활동과 판로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 곱창김'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 미네랄과 칼슘이 풍부하며,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고 골다공증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검정 먹거리(블랙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하림 소식

'단절에서 연결로'…익산시, 고립 청년 맞춤형 지원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 사업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고립 위험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익산시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1인가구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맞춤형 지원·대응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4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만19~39세 청년1인 가구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맞춤형 통합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단절에서 연결로, 청년의 삶을 잇다'를 핵심 목표로 삼고, 청년 관련 기관 뿐만아니라 금융 교육 기관, 일자리 기관 등과 연계해 △심리·정서 지원 △일상생활 △사회진입 △자립역량 강화 등을 운영한다. 청년들의 마음 건강회복을 위해 전문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일상유지를 위해 상점 이용 쿠폰 지원과 주거·의료·생계 긴급 지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직업 체험 탐방, 금융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자소서·모의면접 교육 등으로 사회진입과 자립역량 강화를 돕는다. 특히 특히 고립된 청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아웃리치 발굴단'을 운영하고,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거점으로 삼아 고립 청년들의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 기반의 지속 가능한 청년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 고립 문제는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사회적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돕는 체계를 강화하고,청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문화도시 삼삼오오–익산 꿀잼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성료 시민500여 명 참여…'꿀잼도시 익산'주제로 행사 기획·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시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도시 삼삼오오–익산 꿀잼도시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도시 삼삼오오'는 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조성 프로젝트다.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꿀잼도시 익산'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문화·특산물·생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만들기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저녁 익산솜리문화의 숲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한 해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팀을 선정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금상은 익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시민 주도형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미(륵산)용(화산)트레일런'팀이 차지했다. 이어 은상은 '닭치GO고.마.가자'팀, 동상은 '너에게 고함,나에게고함-익룡 선발대회'팀이 선정됐다. 마지막 아차상은 △익산100세 시니어 보드게임 대회 △익산 마구마구 축제△백제 부흥을 꿈꾸는 익산수왕을 찾아라 등3개 팀에게 주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총91개 팀, 500여 명이 기획에 참여했다.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15개 팀은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참여 문화를 지역 곳곳에 확산했다. 특히 지난달 18일에는 미륵사지 일대에서 '시민이 만든 익산 꿀잼데이'가 열려 △시니어 보드게임 대회 △백제 타임슬립 가면축제 △마룡 종이접기 대회 △경축!익산 돌잔치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방문객 1500여 명이 참여하며 시민들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의 매력과 익산의 새로운 문화축제 가능성을 확인하게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재치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도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은 진정한 시민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시정과 축제, 문화사업에 시민의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림, 2025 ESG경영평가서 최우수등급 AA등급 획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평가를 연이어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하림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ESG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에서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사회(S) 부문에서 전년 대비 향상된 최초의 A+ 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 우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ESG 평가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장 및 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는 총 7개 등급(AA, A, BB, B, C, D, E)으로 나뉜다. 하림은 이번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하림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두 기관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환경(Environmental)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관련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이슈와 연계된 세부 전략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운영, 폐목재를 활용한 열에너지로의 재생사업, 나무 식재 캠페인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지키기 위한 환경 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회(Social) 분야에서는 '지역 공동체와의 발전과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계약농가 소득향상 프로그램 운영, 거래처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펀드운영,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 정기적인 사랑의 헌혈 참여, 피오봉사단 활동, 연말연시 희망 나눔 캠페인 등 지역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KCGS 사회 부문 A+ 등급 획득은 이러한 사회 공헌 활동의 진정성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주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노력, 정보의 투명성, 이사회 구성과 운영 활동 등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시와 준법경영을 철저히 준수하며 ESG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2025년 서스틴베스트 최고 등급(AA) 획득은 물론, KCGS 사회 부문에서 최초로 A+ 등급을 달성하여 국내 양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림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선도주자로서 투명한 준법경영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게 전해줄 환경을 보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비밀의 정원’에서 ‘채석장 전망대’까지…익산 황등이 뜬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와 지역 주민·민간의 협력이 결실을 맺으며 황등면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른다. 정적인 아름다움과 산업의 역동성을 함께 품은 황등은 민·관이 함께 추진한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을 통해 머물고 즐기는 여행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차 환경 개선, 새 관광지 조성, 지역 고유의 먹거리까지 더해지며 협력이 만든 소도시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민간정원인 '아가페정원'에 그간 부족했던 주차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58면 규모의 넓은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됐다. 그간 주차 여건이 여의치 않아 방문을 망설였던 여행객들도 이제는 편안히 발길을 옮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형버스 5대까지 동시에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면서, 단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광버스 이용이 많은 여행사와 단체 동호회, 효도관광 수요까지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황등의 상징인 '황등석산'인근에는 최근 채석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겸 카페가 들어섰다. 과거 백제 석공의 맥을 잇는 석재산업의 중심지인 이곳은, 이제 지역의 산업 유산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채석장이라는 거친 풍경 속에서도 색다른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낄 수 있어, 젊은 세대관광객들의 SNS인증 장소로도 부각되고 있다. 광활한 채석장의 스케일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감성 있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가페정원과 채석장 전망대는 하루 6회 왕복 셔틀버스로 연결된다. 관광객들은 차량 없이도 두 장소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걷기 좋은 정원의 숲길과 채석장의 역동적인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정적인 아름다움과 산업의 강인함을 동시에 담은 황등만의 매력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셔틀버스 노선은 두 장소 간 약3~5분 거리로, 가족 단위나 노약자, 단체 관광객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의 마무리는 언제나 한 끼의 식사로 완성된다. 황등시장 인근으로 육회비빔밥, 국밥, 백반 등 입소문 자자한 식당들이 골목마다 즐비하다. 특히 한우 육회비빔밥은 이 지역의 대표 특화음식으로, 이미 전국적인 맛집 반열에 올라 있다. 주말이면 외지에서도 일부러 찾아와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낯설지 않을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석재산업과 농축산업이 발달했던 황등의 역사와 함께 자라난 이 음식들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그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한 상이다. 시장 안에는 최근 SNS에 소개된 국밥 노포, 푸짐한 백반집 등도 함께 자리 잡아 젊은 미식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황등 일대에 생태·문화 관광 자원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황등은 익산의 보석 같은 동네로, 자연과 산업, 사람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라며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황등을 찾는 모든 이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출판기념회 개최...‘익산이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오는 22일 오후 2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에서 그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국회의원과 송태규 익산시 갑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한병도 국회의원과 추미애 법사위위원장, 전현희 최고위원, 박희승 국회의원 등, 그리고 경제계의 김홍국 하림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한수 전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등 3000여 명의 인사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익산이 묻고, 심보균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그의 삶과 익산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자서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개인의 삶과 성찰, 익산과의 연결고리, 그리고 익산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약속을 다룬다. 심보균 전 차관은 책을 통해 익산 시민들이 직면한 현실과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진솔하게 다루고 있으며, 그는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익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그의 고민과 해법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넘어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행정가 및 정책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심보균 전 차관은 “이 책은 완성된 자서전이기보다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제 삶의 일부"라며, “한 사람이 자기 이야기를 끝까지 쓰는 일은 그 자체로 책임 있는 하나의 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은 끝났지만 삶은 계속되기에, 익산의 미래를 향해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책 출간을 넘어, 조부모님, 부모님께서 구시장에서 장사를 하셨던 삶의 터전인 익산과의 깊은 인연을 되새기고, 지역 사회에 대한 그의 진정한 헌신을 보여주는 자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자서전은 익산 시민들에게 그가 꿈꾸는 미래와 약속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의 익산을 향해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장을 기달리며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그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성과보고회’ 장관상 수상...청소년안전망 구축 위한 유관기관 협력 강화

난임부부 지원·산후건강 등 추진…올해 한의약 공공보건 분야 3관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한의약 기반 공공보건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18일 열린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개최된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 대상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장려상에 이어 달성한 세 번째 성과로, 익산시가 한의약 공공보건 분야의 선도 도시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 열린 성과보고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했으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특성에 맞춘 한의약 발전 전략과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한의약 건강도시'를 목표로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한의약 기반 공공보건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 운영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한의약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한의약 기반 공공보건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더욱 확대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영농부산물 약 93톤 파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산림인접 농경지를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사업과 불법소각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파쇄사업 대상은 산림과 100m 이내에 위치한 논·밭에서 발생하는 고춧대·깻대·콩대·잔가지 등 농업부산물이다. 시는 이달 71농가(11개 지역)를 대상으로 약 93톤 규모의 영농부산물 파쇄 신청을 접수했으며, 파쇄기 5대와 인력을 투입해 다음달 15일까지 전량 파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법 소각 단속도 강화한다. 산림과 산림 인접지(100m 이내)에서 농업 부산물소각 등 산림보호법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실수로 산불을 일으키더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란 익산시산림과장은 “건조한 가을철 특성상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산불예방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8일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 개최…16개 기관 협력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18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025년 제4차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를 열고, 위기청소년 발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위원회는 익산시를 비롯해 익산교육지원청, 익산경찰서,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청소년안전망 필수연계기관을 포함한 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심리·정서적지원부터 의료·문화·생활 지원까지 기관별 자원을 연계해 위기청소년을 통합적으로 돕는 역할을 한다. 실제 올해 실무위원회 연계를 통해 장학금, 물품 등 다양한 지원이 이어졌다. 익산월드휴먼브릿지는 장학금 440만 원,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해 위기청소년 12명이 도움을 받았다. 또한 익산경찰서는 3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의류를 학교밖청소년 3명에게 지원했으며, 전북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90만 원 상당의 위생키트를 청소년 9명에게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위기청소년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아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상담, 부모상담, 긴급구조, 자립·의료 지원 등을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돕고 있다. 18일부터 '2026학년도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정상화 지원 특강'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리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6학년도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정상화 지원 특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다음달 1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운영된다. 수능 이후 고3학생들의 학사 관리 정상화에 기여하고, 대학생활 적응에 필수적인 AI활용 능력과 사회 진출 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부동산 실용 지식 등 실질적인 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성형AI활용 능력 강화 △청년층의 부동산 실용지식습득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대학 생활과 사회 진출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도록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첫 특강이 열린 이리여자고등학교에서는 청년층 금융 사기 예방법과 안전한 전월세 계약 등을 다루는 '부동산 관련 실용 경제 특강'이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후 일정에서는 대학 리포트 작성을 위한 생성형AI소개 및 프롬프트 작성 실습도 이어질 예정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주어 교육수요자의만족도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18일 미륵사지에서 '문산 김삼룡 길 표석 제막식'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백제왕도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세계유산 등재에 기여한 고(故) 문산 김삼룡 선생의 업적을 기린다. 익산시는 1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륵사지에서 '문산 김삼룡 길 표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고(故) 문산 김삼룡(1925~2014) 선생은 잠들어 있던 익산의 찬란한 고대문화를 재조명하고, 백제의 익산 천도 연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문산 김삼룡 길'은 백제왕궁에서 미륵사지를 잇는 구간으로, 김삼룡 선생이 익산의 고대문화 연구를 위해 걸어온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행사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과 백제왕궁·미륵사지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김삼룡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알리고,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김삼룡 선생은 원광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1973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를 설립해30여 년간 소장을 맡아미륵사지·백제왕궁·오금산성 등의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1974년 미륵사지 동탑지 발굴로 서탑과 동일한 동탑의 존재가 확인되며 익산의 백제문화에 대해 새롭게 주목하게 하는 계기를 이끌어냈다. 이어 1975년 백제왕궁 궁장(궁궐 담장)발굴을 통해 일본 교토 청련원의 '관세음응험기'에 기록된 '익산천도설'을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근거를 제시해,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미륵사지·왕궁 조사 연구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익산의 역사문화정체성 확립에 기여했고, 2004년 익산의 대한민국 4대 고도 지정과 2015년 세계유산 등재의 초석을 다졌다. 또한 원광대 교수, 부총장, 총장을 역임하면서 대학 발전과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힘썼다. 또 마한민속문화제전위원장과 익산백제문화유산지킴이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익산 백제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예술가 창작 전용공간 제공 등 예술인 창작 지원, 2026년 10월 개관 목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허브가 될 해남문예어울림센터가 조성된다. 해남군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전국적인 창작 허브를 구축하고 생활인구 유입의 거점으로 해남읍 연동리 일원에 40억원을 투입, 해남문예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남문예어울림센터는 건축규모 625.85㎡, 2층 신한옥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창작 전용공간과 창작활동 시 일상생활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생활공간, 교육공간, 사무공간, 공유주방 등으로 구성된다. 2026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이달 착공할 예정이다. 해남문예어울림센터가 조성되면 현재 운영중인 문학레지던시 '백련재'와 공립문학관인 땅끝순례문학관의 문학적 기반 위에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창작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고산 윤선도 유적지가 소재한 연동리 일원은 녹우당과 백련재,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땅끝순례문학관 등 전통미를 살린 한옥 건물이 밀집해 지역의 역사·문화 경관을 보존하면서 예술인들에게 창작 영감을 주는 예술적 환경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중견 예술가는 물론 잠재력 있는 청년 예술가를 적극 유치해 지역 문화예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해남을 대한민국 남도예술 창작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문예어울림센터는 백련재 문학의 집과 연계해 해남만의 고유한 문화예술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에게는 새로운 문화 향유 공간을, 예술가에게는 최적의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전국적인 창작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2026년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대상자 선발을 위해 오는 12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이 영농 초기의 불안정한 소득 여건을 개선해 자립 기반을 조기에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된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독립 영농 경력이 3년 이하이거나 영농 예정인 청년으로, 대상자는 서면 평가와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사업 지침과 관련 정보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다. 청년농업인으로 선발되면 영농 경력에 따라 월 90만 원에서 110만 원까지, 최대 3년간 영농정착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한 선정 연도를 포함해 5년간 최대 5억까지 후계농 육성자금(융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영농에 관심 있는 젊고 유능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며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영농정착 지원금 지원 등 청년농업인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600여 명 참가, 귀농어·귀촌인 화합과 교류의 시간 가져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14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전남 귀농, 귀어, 귀촌인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 어울림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한 대회는 도내에 정착한 귀농, 귀어, 귀촌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공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어촌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색소폰, 가야금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됐으며, 우수 귀농·귀어·귀촌인 표창 수여로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시·군 귀농어·귀촌인이 생산한 특산물 전시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생산품을 소개하고 정보를 나눴다. 2부 행사인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귀농어·귀촌인의 장기자랑과 재능을 선보이는 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완도군은 군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전복과 김, 미역, 톳 즙, 모링가, 유기농 바나나 등 지역 업체의 후원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특산품을 챙겨갈 수 있는 경품 추첨은 물론 전복 무료 시식회를 가져 완도 특산품을 널리 알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한 자연과 풍부한 자원,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갖춘 귀농어, 귀촌의 최적지인 완도에서 행사가 열려 뜻깊다"면서 “이번 대회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분들께 좋은 네트워크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귀농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맞춤형 교육 △영농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의 맛, 일본으로 간다… 1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6일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와 '진도청정 농수산물 수출협약식'을 열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진도 농수산물이 수출될 예정이며, 진도군은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진도군은 협약식에 앞서 큐슈한국인연합회 임원진을 초청해 진도 농수산물 생산 현장을 소개하며, 진도군 농수산물의 품질과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전복 △미역 △곱창김 △쌀 등을 주요 수출 품목으로 확정하며, 일본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는 진도 농수산물의 수출뿐 아니라, 진도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것에도 힘써 진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심현수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 회장은 “직접 방문해 본 진도는 신선한 농수산물뿐 아니라 풍요로운 자연과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라며, “앞으로 일본 현지의 유통망 확대는 물론 일본 관광객이 진도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오늘 나눈 약속이 지역 농어가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라며, 진도 농수산물이 일본에서도 믿고 찾는 이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상호 연계 프로그램 및 인적 교류 통해 시너지 기대... '안전한 해양 문화' 확산 앞장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국민해양안전관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이 청소년들의 해양안전 의식 함양과 생존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진도군 임회면에 위치한 진도국민해양안전관에서 김민서 운영대표와 오세경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안전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한 청소년 체험 기회 확대와, 교육·문화·복지 등을 위한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거점 활성화 및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폭넓은 교류를 진행한다. 주요 협력 범위는 △직무에 필요한 교육 협력 △해양안전 교육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해양안전 교육에 필요한 정보교환 및 인적교류(세미나, 포럼) 등 협력 △양 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등에 관해 홍보 협력 △기타 양 기관 간에 협의한 사항 등에 관하여 협조 및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도와 여수의 해양 안전 교육 거점 기관 간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 기관은 상호 지역 거점(진도군, 여수시)을 활용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신규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통한 시너지 발휘와 행사 주최 시 참여자 확보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김민서 운영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실전형 해양안전 교육을 통해 생존 능력을 확실히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세경 원장은 “해양안전은 학생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이라며 “이번 협약이 안전 체험 기회 확대와 미래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익산시,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이상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올해는 시민 체감형 대응에 초점을 맞춰, 한파·폭설·동파·농축산 피해 등 생활 밀착형 보호망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300곳을 새로 한파쉼터로 지정하고 운영을 강화한다. 기존 424개소와 합쳐 총700여 개 쉼터가 겨울철 동안 노약자, 저소득층 등에게 따뜻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폭설과 결빙에 대비한 장비와 자재도 대폭 확충했다. 시는 대형 제설 차량(덤프·백호우) 13대를 임차하고, 소형 제설장비 55대를 읍·면·동에 배치한다. 아울러 제설용 소금 2300톤과 친환경 제설제 990톤을 사전 비축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농·축산분야 피해 예방도 강화된다. 시는 비닐하우스 1만4000여 동과 축산농가 1200여 곳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 동파가 잦은 지역은 수시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에는 긴급 대응반 2개와 대행업체 14곳이 투입돼 보온상태 확인과 복구를 지원한다. 시는 재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업체계를 갖췄다. 긴급재해 상황 시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인근 시군,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시는 또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정보 전파와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설 시에는 자율방재단 339명이 사전 예찰에 나서고, 시민에게는 재난 문자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겨울철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가장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시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OK도민광장, 도민 소통과 화합의 공간 될 것”강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OK도민광장 제막식'에 참석해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도민광장의 출범을 축하했다. 전남OK도민광장은 국민제안 공개모집를 통해 최근 새 이름을 확정했으며, 아동·청소년·도민 가족 모두가 즐겨 찾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제막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 전경선 의원, 도민, 초등학생, 유치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풍 오는 날 버블쇼'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제막식, 퍼포먼스, 기념식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균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제막식을 갖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전남OK도민광장' 이름도 참 좋은 것 같다"며 “이 광장은 어린이들이 놀이문화를 즐기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여름에는 풀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민들의 소통과 화합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도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고 미래를 설계할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전남OK도민광장이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전라남도의회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9회 전남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한마음대회 참석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지난 14일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9회 전남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과 함께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한마음대회에는 전남도의회 강정일·박경미 의원, 29개 시설 종사자와 이용인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의 식전공연에 이어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촬영, 명량 체육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균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따뜻하게 장애인을 돌봐주시는 종사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차별받지 않는 전남, 차별받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전라남도의회에서는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헌신과 봉사로 시설에 종사하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전라남도의회도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는 2016년 7월에 설립되어 16개 시군, 29개소 700명(종사자 182, 이용인581)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교육훈련과 복지증진을 비롯해 민간자원 연계지원, 상호교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 마산-산이 도로 확포장 조기 시행 총력, 산학관연 협의체 구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명현관 군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이 해남 전역에 막대한 연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명현관 군수는 17일 정례회의를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글로벌 기업들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 등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사실상 확정이 되면서 해남이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국정 과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 전반에 상상 이상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주여건 개선 등 선제적대응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의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특히 정주여건 개선에 필수요소인 교통망 확충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 군수는 “전남 전체가 분산에너지특구에 지정이 되면서 RE100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산지소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구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이익 공유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기업도 안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단계 공사가 시작된 마산~산이면 구간 지방도 806호선 확포장 공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2단계 구간의 조속한 시행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마산면 상등교차로에서 산이면 노송리의 1단계 구간은 2029년 완공될 예정으로, 산이면 노송리에서 대진교차로까지 잔여구간이 완료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8분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국가AI데이터센터가 완료되는 2030년까지 도로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잔여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는 동시에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방안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남군은 산학관현 협의체를 통한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따른 새로운 인구전략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에너지자립도시에 대한 다양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해남읍을 비롯한 해남 전역과의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명 군수는 “마산~산이간 도로가 확포장되면 해남 전역에서 기업도시 진입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자립도시의 효과가 해남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시에서 김치담기 행사 가져, 올가홀푸드와는 유통확대 업무협약 체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14일 안양시청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갖고, 김장담기 행사와 함께 청정 해남배추로 담근 명품 김장김치를 경기도 안양시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민병덕 국회의원,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은 김장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들에게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의 세계화와 김장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나눔 행사는 해남군과 안양시의 우정과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교류사업으로, 두 지자체는 앞으로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복지 나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품 해남배추로 담근 김장김치가 올 겨울 안양시민들의 건강을 키우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남군은 안양시와의 우정을 이어가며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역시 “해남군과의 인연이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따뜻한 김장 나눔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건강한 먹거리 해남배추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이와함께 14일 오후에는 친환경·유기농 전문 유통기업인 올가홀푸드와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해남군과 올가홀푸드에서는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판매 확대 △공동마케팅 추진 △신규 유통시장 개척 등을 추진 △지속 가능한 유통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매장 투어와 함께 김치담그기와 김장김치 100박스 나눔 전달식을 통해 상생 의미를 더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농어촌수도 해남의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누리집 제작, 지역 맞춤 기금 사업 호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13일 서울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SBS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시상식은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응모, 10월에는 본선에 오른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 심사와 함께 모금 방법, 기금 사업 운영, 답례품 개발 등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전반에 관한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완도군은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자체 누리집 제작으로 능동적 홍보 및 완도해양치유센터 연계 지역 맞춤형 기금 사업 발굴 등을 발표해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역 특산품(전복, 전복 가공식품 등) 활용한 답례품, 어민을 위한 해양 활동 안전 구명조끼 답례품 개발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올해 전국 대회서 우승을 2번 차지한 완도BC 유소년 야구단을 위한 지정 기부 사업을 추진해 조기에 기부 목표액을 달성해 야구단 운영에 힘을 보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발전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기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민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기부자들에게 연말 감사장을 보내고 완도 고향 사랑 서포터즈를 통해 평생 기부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부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월 21일 오후 2시, 하성용 신부와 성진 스님과 함께 나누는 '마침과 시작'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하성용 신부와 성진 스님을 초청해 올해의 마지막 '진도 군민행복 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마침과 시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종교의 길을 걸어온 두 연사가 인생의 순환과 전환점에 대해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하성용 신부는 삶의 쉼표 속에서 느낀 '끝맺음의 용기'를, 성진 스님은 새출발을 위한 '비움의 지혜'를 들려주며, 종교적 배경을 넘어 모든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군민 여러분께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의 삶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로 다른 길에서 얻은 두 분의 깊은 배움과 성찰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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