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리틀야구단, 익산시교육청 소식

익산시 2025국가유산 야행, 야간 혁신 프로그램 금상·멀티미디어 동상 2관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3년 연속 피너클 어워드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국가유산 야행의 국제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익산시는 지난 1일 충남 부여에서 열린 제19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2025익산국가유산 야행'이 야간 혁신 프로그램 부문 금상, 멀티미디어 부문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익산시는 △2023년 금상 △2024년 은상 △2025년 금상·동상 3년 연속피너클 어워드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전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주목받는 국가유산 기반야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뿐만 아니라 국가유산청 '우수 야행'에도 2년 연속 선정되며 행사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개최된 익산 국가유산 야행은 우천 속에서도 5만여 명이 방문, 역대 최고 관람객을 기록했다. 백제왕궁 일원에는 조명 색감 통일화가 적용돼 더욱 몰입감 있는 야간 경관이 연출됐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고대 왕궁의 분위기를 한층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외부 관광객 비율은 49.3%로 전년 대비 17.5%증가, 전체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6.40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3년 연속 피너클 어워드 수상은 익산 국가유산 야행이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국제적 기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백제왕궁과 미륵사지 등 익산의 국가유산이 세계인이 공감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 높은 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한국지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축제 시상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대회·세계대회로 이어지는 국제 경쟁 체계를 갖춘 대표적인 축제 전문 시상식이다. 익산시, '제9회 익산시재가노인복지협회 종사자 전진대회'개최 익산시재가노인복지협회, 2025종사자 전진대회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재가돌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돌봄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익산시가 지원하고 익산시재가노인복지협회가 주관한 '제9회 익산시재가노인복지협회 종사자 전진대회'가 2일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문교육과 축하공연, 기념식,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교육은 원광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경 교수가 강사로 나서 종사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노인 돌봄 현장에서 헌신해 온 종사자들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돼,돌봄 인력의 자긍심을 높이고 상호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재가돌봄 서비스는 고령층이 집과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복지 서비스다. 시는 종사자의 역량과 사기가 서비스 품질에 직접 연결되는 만큼,이번 전진대회가 종사자재충전과 교류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가돌봄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 개선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택열 익산시재가노인복지협회장은 “돌봄의 품격은 결국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며 “이번 전진대회를 계기로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의 삶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곳에는 언제나 재가돌봄 종사자들이 있다"며“종사자들의 헌신은 익산 복지의 든든한 기반으로,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익산리틀야구단,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 익산리틀야구단, 서동조 정상…독감 악재 딛고 대전서구리틀야구단 10:2 제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리틀야구단이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 야구 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서동조와 마한조로 나뉘어 결승이 진행됐으며, 익산시리틀야구단은 서동조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마한조는 경산시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익산시리틀야구단은 대전서구리틀야구단과의 서동조 결승에서 10대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일부 선수들이 독감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과감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한조 결승에서는 경산시리틀야구단이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을 4대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탄탄한 기본기와 효율적인 득점 운영이 승리를 이끈 원동력으로 꼽혔다. 올해 4회를 맞은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익산리틀야구단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전국28개 팀이 참여해 지난달 21~23일 조별리그와 29일서동조·마한조 결승이 치러졌다. 시 관계자는 “익산리틀야구단의 우승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열정이 만든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익산이 야구 꿈나무 육성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 장애학생 행동변화 사례 공유…현장 맞춤형 중재 효과 '톡톡' 익산특수교육지원센터, 행동중재 성과 공유하는 최종 보고회 열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2025년 장애학생 행동중재 거점센터 최종 보고회'를 열고, 올해 1년간 행동중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긍정적 행동 변화와 학교 현장의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익산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행동중재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학생별 행동 특성에 기반한 정기적인 중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집중 시간이 짧아 수업 참여가 어려웠던 학생들이 과제에 머무르는 시간 증가, 적절한 의사표현 향상, 자리이탈 감소 등 일상적 행동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이며 학교 생활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보고회에서는 학생 변화 사례뿐 아니라 중재 과정에서의 실제 노하우, 남아 있는 과제, 향후 운영 방향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한 교사와 전문가들은 “단기 개선에 그치지 않고,학교가 학생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식이 바뀌는 계기였다"며,“학생이 변하니 교실 전체의 분위기도 함께 안정됐다"고 입을 모았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행동중재는 장애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교실의 학습 환경을 지켜내는 핵심 지원"이라며 “학생·교사·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행동중재 모델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설치...신재생에너지 보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주도하는 지방정부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기조 속에서 익산시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부터 운영, 주민 참여 모델을 차례로 선보이며 정책의 실질적 실행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익산시는 2일 한국전력 전북본부·켑코솔라와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협약을 체결하며, 최근 개정된 '신재생에너지법'에 대해 전북 도내 지자체 최초로 대응에 나섰다. 이로써 시는 법정 의무를 이행하는 동시에, 임대수익을 통해 공공시설 유지·보수에 활용할 수 있는 재정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 법 개정으로 주차구획 면적 1000㎡이상 공영주차장에는 10㎡당1㎾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에 시는 자체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손을 잡고 민간투자 방식의 선제적 추진을 선택했다. 설치 의무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모든 부지에 태양광을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구조였지만, 민간투자 유치와 임대수익 창출로 부담은 줄이고 세수는 늘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 셈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영주차장 부지를 유상 제공하고, 한전과 켑코솔라는 태양광 설비의 계통연계·투자·설치·운영을 맡는다. 향후 시는 계통 연계가 가능한 주차장과 유휴부지 등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익산시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단순히 이행 차원이 아닌,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전략'차원으로 접근해 풀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시는 2020년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107억6400만 원을 들여 1439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시가 전국 최초로 태양광 설비를 활용해 도입한 '마을자치연금'제도도 안정적으로 정착돼,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마을자치연금'도입 계획을 세웠다. 시와 국민연금을 비롯한 협업기관은 2021년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었고 수익금을 활용해 주민에게 마을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익산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여러 마을에서 마을연금이 지급됐다. 이처럼 익산시는 '공공부문 유휴 공간 활용'과 '주민 참여형 모델'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온 대표 지자체로, 정부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전략을 실질적으로 구현 해내는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법 대응이 아닌, 에너지자립 기반 구축과지속 가능한 도시 재정,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이루는 전략적 조치"라며 “지역 특성과 자산을 활용한 선도 정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실행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축산시책 종합평가 최우수상, 동물방역위생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 '동물방역위생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각 시군의 축산행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해남군은 축산정책 추진력과 방역관리 분야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행정 신뢰도를 높였다.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정책의 효과성 제고와 창의적 시책 발굴,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물 위생관리 강화를 목표로, 축산시책 종합평가는 축산정책·동물복지·축산경영·축산자원 4개 분야, 동물방역위생 종합평가는 방역정책·동물방역·축산물위생·방역대응 4개 분야로 구분하여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특히 해남군은 축사시설현대화사업, 개 사육농장 전·폐업 추진, 논 하계 조사료사업, 녹색축산농장 신규 지정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가축전염병 방역체계 구축,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등 방역행정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행정과 농가가 함께 노력한 결실로, 도에서 추진한 각종 축산·방역 시책을 현장에서 성실히 이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군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친환경·스마트 축산기반 확충과 철저한 방역관리로 지속 가능한 녹색축산도시 해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익직불금 제도 도입 이후 첫 면적직불 단가 인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올해 1만50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총 601억원의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농직불금은 △5000㎡ 미만 경작 △소유농지 1만5500㎡ 이하 △영농 종사 3년 이상 △농촌 거주 3년 이상 △농가 소득 4500만원 미만 등 8가지의 자격요건을 모두 충족한 농가에 130만원을 지급한다. 면적직불금은 지급대상 농지를 기준면적 구간별 3단계로 구분해 ha당 136만~215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2020년 공익직불금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면적직불 지급단가가 5% 인상됐다. 군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농업경영체 등록농가와 필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6월부터 11월까지 농업인 및 농지 자격요건,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 사후검증 및 대량검증을 거쳐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공익직불금 지급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증진시키고,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 도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내 농림, 어가 약 1만 1천 가구 대상 133개 항목 조사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이달 22일까지 관내 모든 농가·임가·어가(해수면, 내수면)를 대상으로 '2025 농림 어업 총조사'를 실시한다. 총조사는 국가데이터처 주관으로 농림, 어가의 규모, 분포, 구조 및 경영 형태를 파악하여 농림 어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국가 지정 통계조사이다. 조사 대상은 12월 1일 기준 관내 농림, 어가 약 1만1000가구이며, 조사 항목은 경영 형태, 스마트 농업, 주 종사 분야, 판매 금액 등 총 4개 분야 133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조사를 위해 총 86명을 채용하고 지난 11월 24일 완도읍사무소에서 읍면 담당자와 조사 관리자 교육을, 27일과 28일에는 완도생활문화센터에서 조사원 교육을 진행했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조 농림 어업 총조사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조사한다. 군 관계자는 “농림 어업 총조사는 농산어촌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통계조사이며, 군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므로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40억 원 규모 '꽃게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 선정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수산자원조성사업-산란, 서식장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꽃게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조도면 관매도 해역에 꽃게 산란지와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될 예정이다. 진도군은 2024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11월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진도군 꽃게는 전남 생산량의 약 50퍼센트(%)를 차지하며,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전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봄철 꽃게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총 9번의 꽃게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진도를 대표하는 수산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폭력 예방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 전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여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주제로 '여성폭력 추방 주간 합동 운동'을 진행했다. '여성폭력 추방 주간'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운동에는 진도경찰서,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 등 관련기관이 함께 참여했으며, 여성 폭력이 없는 안전하고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활동에서는 군민들에게 폭력 피해가 발생했을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지원 방법을 안내하고, 여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진도군 관계자는 “폭력으로부터 누구나 안전하게 보호받는 일상은 함께 지켜가야 할 소중한 가치다"라며,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따뜻하고 안전한 진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매년 '여성폭력 추방 주간'을 운영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익산공무원노조사무실서 성희롱·2차 피해...노동부·권익위에 ‘진정서’ 접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공무원노동조합(이하 익공노) 사무실에서 위원장과 여직원 간 직장 내 성희롱 및 2차 피해와 관련된 진정서와 녹취파일이 고용노동부와 국민권익위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17일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익공노 사무실 여직원은 올해 2월 공모과정을 거쳐 3월부터 근무를 하고 있는데, 위원장이 사무실에서 타인과의 대화 중 욕설과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진정인이 5월경 노조위원장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자 위원장이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으나, 지난달 위원장으로부터 12월까지의 계약기간 만료 통지를 받은 것은 성희롱과 연관된 2차 피해라는 취지이다. 진정인은 위원장의 일탈과 관련해 공무원과 상의를 했고 주변의 권고에 따라 녹취를 하게 됐으며, 위원장이 욕설뿐만 아니라 성적인 발언 조차도 스스럼 없이 하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모멸감에 수치스러웠다고 진정서에 적었다. 또 올해 초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당시 12월까지만 근무하고 계약이 만료되는지 여부에 대해 면접관에게 물었을 때는 전임자도 9~12년을 근무했으므로 근무태만이나 불친절 등 문제가 아니라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고 들었으나, 위원장으로부터 계약기간 만료 통지를 받은 것은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진정인은 노동조합 내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명백백하게 조사해 합당한 처벌과 피해구제가 있어야 한다며 진정과 관련해 거짓이 있다면 이에 대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조위원장은 자신의 언행에 대해 여직원에게 사과를 한 적은 있으나, (직접적으로) 성희롱과 관련된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여직원에게는 불법도청과 근무태만 등의 이유로 계약기간 만료 통지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직원의 불법도청과 관련해서는 통신보안법 위반 등으로 고소절차에 들어갔다고 부연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최병관 전 전북부지사 소식

오는 3일 '익산 솜리문화의 숲' 2층 소극장에서 함열 상권 활성화 홍보영상 상영회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청년의 시선으로 담아낸 '함열 상권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오는 3일 '익산 솜리문화의 숲' 2층 소극장에서 함열 상권 활성화 홍보영상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청년의 감각으로 기록한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도시재생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회는 익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원광대학교K-컬처 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단의 협력으로 추진된 '홍보영상 제작 교육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영상 비전공 대학생 11명이 참여해 상권 매력 탐색부터 기획, 촬영, 편집까지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학생들은 함열시장과 인근 골목, 상인의 하루, 지역 생활 문화 등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영상에 담아냈다. 전문 장비 활용과 현장 멘토링이 더해지며 완성도 있는 작품들이 탄생했다. 상영작은 △함열시장 시간 위의 사람들 △함열시장은 살아있다 △함열시장을 담다 △내가 빛나기 시작한 순간 등 총4편으로 구성됐다. 함열 상권의 매력과 생동감을 다양한 감성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원광대학교 영상제작수업 홍보 영상과 함열 상권활성화 홍보 제작 과정을 다룬 영상을 공개해 청년들의 여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상영회가 지역 상권을 청년의 창의력으로 재해석하고, 영상콘텐츠를 매개로 상권의 이미지를 새롭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함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목표인 상권 활성화, 지역 이미지 제고, 주민 참여 확대 측면에서 청년 제작 콘텐츠가 지역 현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상영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 상권을 탐색하고 영상으로 기록한 이번 작업은 도시재생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기반 상권 활성화 전략을 지속해 더 많은 시민이지역 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 농축산물, 가공식품·제조식품, 관광·서비스 분야…오는 15~17일 접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경쟁력 강화와 기부자 만족도 증대를 위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답례품 발굴에 나선다. 익산시는 2026~2027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공급할 지역 업체를 오는 15~17일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개 모집은 익산의 맛과 매력이 담긴 우수한 품목을 발굴해 기부자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분야는 △농·축산물 △가공식품·제조물품 △관광·서비스다. 익산시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으로 답례품 생산·공급·배송이 가능한 업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익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행정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업체를 대상으로 12월 중 '답례품 선정위원회'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내년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플랫폼 '고향사랑이(e)음'과 민간플랫폼을 통해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익산시는 43개 지역업체의 70여 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자이벤트와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올해 5700여 건, 5억6500만 원의 기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자랑스러운 상품들과 우수한 서비스를 기부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역량 있는 지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운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시, '에덴프로젝트' 본격 시동 영국의 대표 생태재생 모델인 에덴프로젝트 실무팀 익산 다시 찾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왕궁면 일대를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치유공간으로 되살리는 '익산형 에덴프로젝트'구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일 영국의 대표 생태재생 모델인 에덴프로젝트 실무팀이 익산을 다시 찾았다.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은 오는 4일까지 익산에 머무르며 지난 10월 1차 방문 당시의 입지·시설 중심 점검에 이어 이번엔 시민과 공동체가 참여하는'소프트웨어 모델'설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재생을 넘어 생태 회복, 관광 수요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과 방문객의 정신·신체적 건강 회복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치유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에덴프로젝트는 영국 남서부 콘월의 폐광지를 세계적인 생태관광지이자 치유 복합 공간으로 바꾼 사례다. 기후별 온실 구조물(바이옴)을 통해 전 세계 식물을 재현하며, 정원 가꾸기·이웃과 식사·자연 속 산책 등 일상 속 활동으로 공동체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을 회복하게 하는'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시는 이 모델을 익산 고유의 자연·문화·사회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익산형 에덴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특히 환경오염이라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는 왕궁면 일대를 생태회복의 상징이자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실무팀은 이번 방문에서 △자연 기반 치유 프로그램 방향 △사회적 처방 체계 △지역 공동체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시민, 마을 단체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화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왕궁정착농원이 지닌 역사성과 서사적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친환경 공간 조성을 넘어 자연·문화·스토리텔링이 융합된 특화모델을 제시해, 생태관광과 복지, 교육, 치유가 융합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거점으로 구상해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2차 방문은 익산형 에덴프로젝트 구상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과거의 오염지를 생태·문화·치유 중심지로 전환하는 큰 발걸음"이라며 “자연과사람이 공존하는 치유 도시 모델을 익산에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임선 익산시의원, 한솔공원 테니스장 정비 위해 전북도 특교세 확보 나서 오임선 의원, 한솔공원 테니스장 정비 위해 전북도 특교세 확보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이 한솔공원 테니스장 정비를 위해 전북도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고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된 테니스장을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로 재정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팔봉동에 위치한한솔공원 테니스장은 노면 파손, 수도시설·대기 공간 부족 등으로 익산시정구협회와 소프트테니스협회 동호인들의 불편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오 의원은 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직접 현장을 여러 차례 점검하며 정비 필요성을 정리해 시와 전북도에 전달했다. 오 의원은 이러한 현장 자료를 토대로 전북도 특별교부세가 반영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도 함께 투입해 실질적인 정비로 이어가자고 제안한 상태다. 정비(안)에는 코트 노면 평탄화, 수도시설 설치, 테니스장 네트 지주·심판대 설치 등 경기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보강과, 오픈형 대기 공간·공용 물품보관함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이 포함돼 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에 전북도 특별교부세를 연계해 한솔공원 테니스장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특별교부세가 최종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공사 일정과 설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오임선 의원은 “한솔공원 테니스장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중요한 생활체육 기반"이라며 “주민참여예산과 도 특별교부세를 연계해 조성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과정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의희 익산시의원, '익산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익산이 글로벌 교육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조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익산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안」이 지난달 28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이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익산이 글로벌 교육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례안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및 어학연수생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착 초기 생활적응 교육 △우수 유학생 유치사업 △관련 기관·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조 의원은 “유학생은 단순한 외국인이 아니라 지역의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해야 할 이웃"이라며 “이들이 익산에서 배우고 생활하는 동안 불편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울타리를 마련하는 것이 지자체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익산의 주요 대학들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는 대학의 존속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조은희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관내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다문화 공존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관 전 전북도행정부지사, '천천히 서둘러라' 북콘서트 열어 오는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병관 전 전북도행정부지사가 31년간의 공직 경험과 삶의 철학을 담은 에세이 '천천히 서둘러라'를 출간했다. 이에 맞춰 시민과 함께 책의 의미를 나누는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오는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린다. 익산 중앙동 출신의 최병관 전 부지사는 작은 경양식집 '○○그릴'의 큰아들로 성장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물질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부자였다"며 “몸이 편찮으셔도 성실과 정직을 강조하던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새벽마다 도시락을 챙겨주시던 따뜻한 손길은 삶의 기준과 방향을 잡아준 약속"이었다고 회상한다.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그는 행정안전부와 청와대, 전북도청을 거치며 다양한 정책과 지역 현장을 경험했다. 최 전 부지사의 좌우명인 '천천히 서둘러라'는 방향과 실행을 동시에 강조한다. 최 전 부지사는 “천천히는 방향의 확신,서둘러라는 실행의 결단"이라며 “준비 없이 서두르는 속도는 위험하고, 확신 없는 기다림도 의미가 없다. 방향이 바로 섰을 때 속도가 힘을 갖는다"고 강조한다. 책은 총3부로 구성된다. 1부는 부모님의 헌신과 성장 배경을, 2부는 시보 공무원에서 중앙부처·청와대·전북도정까지 이어진 31년의 행정 기록을, 3부는 공직을 마무리하고 고향 익산으로 돌아온 뒤 시민들과 일상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영감과 가능성을 담았다. 최 전 부지사는“익산 시민들의 따뜻한 정과 현장에서 만난 숨결이 다시 새로운 꿈을 꾸게 했다"며 “이 책은 행정가로서의 기록이면서 익산 시민으로서 드리는 고백과 다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조금 더 천천히 그러나 더 깊게 지역을 바라보고,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역 패싱에 격분한 익산시민들, 익산역 광장서 집회 열고 격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12월의 첫날, 차가운 바람이 불어닥치는 KTX 익산역 광장이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익산역 광장에서는 'KTX 신설 노선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이심전심으로 모여 '호남 철도교통의 중심, 익산역 사수 결의 집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된 '남서울발 여수행 신규 KTX 노선' 논의가 알려지자, 우려와 위기를 느낀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각자의 생각을 담은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날 집회는 주최 측의 일방적인 구호 제창보다는, 시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우려와 대안을 쏟아내는 '시민 자유 발언대' 형식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를 잡은 한 시민은 “익산역은 단순한 기차역이 아니라 700만 이용객이 오가는 호남의 심장이자 소상공인들의 밥줄"이라며 “익산을 패싱하는 신규 노선은 지역 경제에 '핵폭탄급 악재'가 될 것이 뻔한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시민 참가자는 “진정한 교통 편의를 위한다면 뜬구름 잡는 신규 노선 건설에 수십조 원의 혈세를 낭비할 것이 아니라, 이미 국가 계획에 있는 '현행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를 서두르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전남과 전북이 상생하고 국가 재정을 아끼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꼬집어,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심보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의 절박한 외침은 지역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의 삶을 지탱해 온 경제 기반을 무너뜨리는 잘못된 정책 시도에 대해,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고, 상생의 해법도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 전라선 고속화와 서울로 가는 속도만 높이는 방식의 빨대효과는 경계돼야 하고, 지금은 동서 횡단 철도 구상을 통해 남부권 전체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기본사회 익산본부 및 시민단체와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채택한 성명서를 통해 ▲호남 철도망의 중추 기능 마비 ▲국가 예산 낭비 및 효율성 저해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 조장 등을 신설 노선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정치권의 '익산 패싱' 논의 즉각 철회와 정부의 익산역 철도 허브 기능 강화 정책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기본사회 익산본부와 시민단체 연대로 이날 집회를 기점으로 익산역 패싱 반대 서명 운동 등 자발적인 시민 참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빅데이터 기반 정책 혁신 본격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 생활 전반을 정밀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행정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빅데이터 활용 분석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신뢰할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을 위한 13개 핵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시는 올해 1~2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인구, 주택, 관광, 경제, 소비, 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13개 과제를 선정하고, 통신사·카드사·금융기관 등 민간 데이터와 행정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을 진행했다. 우선 생활인구 분석을 통해 요일·시간대별 유동 변화와 지역별 생활 패턴을 파악해 경제, 교통, 관광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의 기준을 마련했다. 외국인 주민 실태 분석에서는 국적, 거주지, 소비 특성 등을 정밀 파악해 외국인 유입 촉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전략 수립의 기반을 확보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효과 분석을 통해 소비층별 마케팅과 이벤트 효과에 대한 과학적·객관적 근거를 확보했고,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운영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환경과 교통 분야에서는 분석 결과가 바로 활용되고 있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공원 주변 유동 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설치 위치를 최적화했으며, 불법주정차 단속 분석은 생활인구와 차량 흐름을 토대로 폐쇄회로(CC)TV설치와 주차장확보 기준 마련에 활용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 분석은 노선 최적화와 회유노선 조정으로 정책수립 기준을 제시했다. 생활편의 분야에서는 상수도 민원을 계절별·지역별로 분석해 노후관 교체 시기와 대상지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트렌드 분석 결과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홍보 전략과 지역 축제 마케팅에 반영하고, 식품위생업소 소비 분석을 통해'익산 맛집 지도'를 제작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활용된다. 익산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시정 전반에 적극 반영해, 현장 중심·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은 시민 삶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읽어내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고, 정책의 정확성과 효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신천지 도마지파 수료생 255명, 1300포기 김장봉사 펼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생 255명이 '김장특별봉사 첫걸음'을 통해 김장 봉사에 나섰다. 전주·익산·군산·정읍교회 등 각 지역에서 신천지 전주교회에 모인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봉동의 배추밭에서 재배한 배추 1300포기를 뽑아 김치 버무리기 등 봉사 전반에 동참했다. 수료생들은 수료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함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봉사에 참여했다. 김장김치 320박스는 6.25참전유공자회 전북지부와 지역주민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 사각지대 지역민에게 전달됐다. 수료생 정선영 씨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신앙인이라는 마음을 갖고 봉사하니 마음이 더 좋았다"며 “누군가에게 이 김치가 겨울나기 보탬이 될 것을 생각하면서 수료 동기들과 함께하다 보니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수료생 유정호 씨는 “예수님과 선지 사도들이 우리를 위해 사랑을 베푼 것처럼, 김장봉사를 통해서 신앙을 실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진정한 수료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수료생 김영실(49·여·군산시 조촌동) 씨도 “내가 먹는 것보다 더 정성을 듬뿍 담아 김장 봉사를 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많은 이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용우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장은 “수료생들이 말씀을 배운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며 “이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2028년까지 마산-산이 도로 조기개통 건의“해남 전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등이 해남 전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명군수는 1일 정례회의를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와 LS그룹의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은 직접 투자만도 3조원에 이르는 것은 물론, 일자리 3만여명이 창출되고 직간접 경제효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주여건 개선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해남군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와 관련한 시급한 과제로 1단계 5.6㎞ 공사가 시작된 마산~산이면 구간 지방도 806호선 확포장 공사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2단계 구간 11.1㎞의 조속한 시행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마산면 상등교차로에서 산이면 노송리의 1단계 구간은 2028년 완공될 예정으로, 산이면 노송리에서 대진교차로까지 잔여구간이 완료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8분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국가AI데이터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는 2028년까지 전체 도로의 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잔여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는 동시에 해남읍과 솔라시도간 전용도로 개설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전용도로가 개설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2분대까지 단축되어 무안 남악(18분)보다 가깝게 된다. 지난달 29일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이와 관련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해남읍권의 상생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마산~산이간 도로가 개선되면 해남 전역에서 기업도시 진입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자립도시의 효과가 해남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명현관 군수는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해남은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으로써 해남은 물론 전남 전체에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창출해내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도 전무후무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도 자긍심을 가지고,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 보자"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해남군은 산학관연 협의체를 통한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따른 새로운 인구전략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에너지자립도시에 대한 다양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해남읍을 비롯한 해남 전역과의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16년부터 장보고 상단 운영, 해외시장 개척 활동 높이 평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11월 28일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2025년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22개 시군 중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과 수출액 증가율을 기준으로 1차 정량 평가 후 주요 수출 지원 정책과 해외시장 개척 노력 등 2차 정성 평가로 진행됐다. 완도군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장보고 상단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해외 판촉전 7회와 수출 상담회 2회 개최, 국제 식품 전시회 3회 참가 등을 통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전남 농림축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완도군 수출 업체인 ㈜바다명가(500만 달러), 해미원 영어조합법인(100만 달러), ㈜푸른정식품(50만 달러), 완도바다 영어조합법인(20만 달러)은 수출탑을 수상하며 지역 수산물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대한물산 정대한 대표는 전남 수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과 수출 업체의 노력 덕분에 완도 수산물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내년 5월에는 국제해조류박람회에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수출 상담회를 여는 등 완도 특산물의 수출길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과 인정… 특별교부세 3,000만 원 확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진도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특별교부세 3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의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채용 목표 증가율 △집행액 목표 증가율 △채용인원 목표 달성도 △집행액 목표 달성도 △우수사례 추진 내용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 22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진도군은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주변 도시의 일할 사람과 지역의 농가를 연결해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기가 중요한 농사일을 제때 진행할 수 있도록 인력을 지원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총 2663건의 구인자와 구직자를 연결하며, 기존 목표(2000건)의 133%를 달성했다. 특히, 내국인을 고용함으로써 영농 현장에서 고용주와 근로자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 지역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영농 활동이 적기에 진행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다"라며, “2026년에도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군민이 주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소방서는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용 화목보일러 사용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목보일러는 구조상 연료가 완전히 연소되기 전에 불씨가 남아 있을 수 있어,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져도 주변 가연물에 쉽게 불이 옮겨붙을 위험이 있다. 또 실제로 매년 겨울철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 사고들이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사용 전 점검 △연통 관리 △장작 투입 후 덮개 닫기 △보일러 주변 정리하기 △재 안전하게 처리하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내 집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기본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천하제1경 화순적벽에 ‘미디어파사드 설치’ 논란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화순군이 관광객 유입 정책으로 천하제1경이자 조선10경에 꼽을 만큼 비경을 자랑하는 적벽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수백년 동안 보존해 온 자연 유산이 졸속행정으로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29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화순군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총사업비 172억 원을 들여 화순적벽 진입도로 정비와 홍보관 및 박물관, 미디어 숲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복호 내에 있는 적벽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개발행위나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곳이다. 특히 145만 광주시민의 식수원지인 동복호의 소유권은 광주시가 갖고 있어 화순군의 계획을 쉽사리 '동의'해 줄지도 의문이다. 또한 미디어파사드 운영 시간도 야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화순읍에서 적벽주차장까지 이동시간은 대략 30~40분 소요된다. 적벽주차장에서 적벽전망대까지는 약 5㎞가 넘는 폭좁은 호젓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 성인 기준 5㎞를 걷는 시간은 약 50~60분 정도 소요되는 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량 등의 이용이 점쳐진다. 이 경우도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야간 시간대 안전관리 등의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회도 지난 4월 16일 입장문에서 “동복호는 광주시민의 식수를 책임지는 핵심 상수원으로 단 1%의 오염 가능성도 용인될 수 없는 생명선"이라며 동복호 규제 완화 제안을 반대했다. 이렇듯 관광객 유입으로 생활인구증가와 세수입을 목적으로 한 민선 8기 구복규 화순군수의 주요정책은 소유권자인 광주시·광주시의회와 사전 협의없이 졸속으로 추진해 논란을 자초하고 현실성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175억 원을 투입한 지역경제활성화 수준도 의문이다. 화순군의회도 적벽 미디어파사드 설치에 대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27일 열린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관광체육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지숙 군의원은 “광주시가 화순적벽 야간 개방과 미디어파사드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을 문제 삼고 있다"며 “광주시와 화순군의 공동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미디어파사드 민간 전문 자문위원회에서도 장거리 투사에 따른 선명도 개선, 기상변화에 따른 물안개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정연지 군의원은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사유지 출입과 개발행위에도 제한이 있다"며 “주민들에겐 절차를 요구하면서 행정은 절차를 지키지 않는 것은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순군은 “광주시에서 요구하는 안전관리 계획을 책자형으로 만들어 설명할 계획이다"며 “미디어파사드의 기술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업체와 계약해지가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