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서남권 반도체]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바뀐다 ④ 속도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시험대 오른다

최근 정부와 삼성, SK그룹의 전남·광주권 대규모 1000조 투자 계획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의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투자 규모와 입지, 파급효과를 놓고 다양한 전망과 해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지는 독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시각을 전하고자 5부작 특별기획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바뀐다'를 마련했다. 이번 기획은 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무게중심이 서남권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지역과 국가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이재현 백준 기자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부지로 광주 군공항이 선정됐다. 약 250만평 규모의 부지로 이미 평탄화가 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민간 토지를 사들일 필요가 없는 국유지라는 점도 선정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됐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오늘 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기업들은 호남권 입지 후보지 중 광주 군공항이 가장 적합한 부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는 일은 선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이처럼 발빠른 정부의 지원외에 기업의 투자와 통합특별시의 행정, 지역사회의 준비가 하나로 맞물릴 때 비로소 새로운 산업축은 현실이 된다. △ 정부가 풀어야 할 첫 번째 숙제와 통합특별시의 첫 시험대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기반시설 구축이다.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전력과 산업용수, 도로와 철도, 폐수처리시설, 송·배전망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반도체 특별위원회와 범정부 지원체계를 통해 인허가를 단축하고 전력과 용수 공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역시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줄이고 정주 여건을 함께 구축하는 '속도전'을 예고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출범과 동시에 가장 큰 시험대를 맞고 있다.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행정체계로 통합된 이후 처음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정의 일관성과 신속성이다. 과거처럼 여러 기관을 오가며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구조가 반복된다면 투자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통합특별시가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면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 통합형 산업지원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 기업이 원하는 것은 '예측 가능한 행정', 지역도 준비해야 글로벌 기업은 투자할 때 세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첫째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둘째는 충분한 산업용수, 셋째는 예측 가능한 행정이다. 기업은 정책보다 행정을 믿는다. 인허가가 늦어지거나 기반시설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투자 일정 전체가 늦어질 수 있다. 산업계에서는 “행정 속도가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지역사회 역시 산업 변화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전문인력 양성. 협력기업 육성. 주거환경 개선. 교통망 확충. 교육과 의료 인프라 확대. 지역 중소기업들도 반도체 장비와 소재, 물류, 유지보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대학 역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AI 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시장이 바뀌는 대표적인 속도 산업이다. 생성형 AI와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얼마나 빨리 구축하느냐가 시장 점유율과 직결된다고 분석한다. 정부가 산업단지 조성과 전력망 구축에 '속도전'을 선언하고 실행에 나선것도 이러한 산업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시대에는 기술 경쟁뿐 아니라 행정의 속도 역시 국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 지역 경제계와 노동계 “기업이 성공해야 지역도 성장, 좋은 일자리" 광주와 전남 경제계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라 산업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첨단산업이 광주·전남으로 확장되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송배전망과 산업용수, 교통망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기업들도 반도체 장비와 소재, 물류, 유지보수 등 연관 산업 참여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금융권도 첨단산업 투자 확대에 맞춰 기업금융과 정책금융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노동계에서도 첨단산업 유치 자체에는 긍정적인 기대를 보이면서도, 투자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고용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라고 강조한다. 지역 인재 채용과 기술인력 양성,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함께 이뤄질 때 비로소 지역경제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청년들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진정한 성공 기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896조 프로젝트는 정부는 기반시설을 책임지고, 통합특별시는 신속한 행정을 제공하며, 기업은 과감한 투자로 응답해야 한다. 대학은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은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 참여해야 한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프로젝트는 속도를 잃을 수밖에 없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77억여원 투입, 지역 맞춤형 생활환경 개선 및 공동체 회복 사업 실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송지면 산정마을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인'2026년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산정1리 7만9,968㎡ 일원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국도비 49억 2,500만원을 포함 군비와 부처협업, 민간투자 등 총 77억 2,400만원을 투입해「안심이 머물고 건강이 자라는, 땅끝마을 산정」을 주제로 지역 맞춤형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추진한다. 산정1리 마을은 최근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노후주택 비율 증가, 협소한 골목길과 안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정주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특히 건축물의 대부분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주택이며, 주차장·보행로·소방시설 등 기초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해남군은 이러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마을로 재생하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기반 조성 ▲마을문화 재생을 핵심 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을안길 정비 및 스마트 안전골목 조성, 노후주택 정비 및 빈집 정비, 땅끝마을 어울림센터 및 마을공유주차장 조성, 치매안심 건강마을 조성 및 돌봄 프로그램 운영, 산정마을 지키미 양성 및 도제문화 아카이브 구축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치매안심마을'조성을 추진하고, 건강관리·돌봄·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통합형 생활복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서해랑길과 마을 고유의 도제문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외부 방문객 유입과 마을 정체성 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정비율 65.6% 달성, 빈집 제로화, 범죄율 0% 유지, 주민 만족도 및 공동체 참여도 향상 등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산정마을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갖춘 지속가능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월 25일부터 4주간, 마리모·테라리움 등 ESG 가치 담은 4종 체험 참가비 50% 지원, 명량대첩해전사기념전시관서 가족단위 관광객 맞이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 우수영관광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주말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수영관광지는 오는 7월 25일(토)부터 8월 16일(일)까지 4주간 매주 주말동안 명량대첩해전사기념전시관 1층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해남의 대표 관광지 우수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힐링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체험프로그램은 ESG 가치와 연계해 친환경 및 자원 재활용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4종으로 ▲바다이끼 마리모 만들기: 색상 자갈과 다양한 피규어로 나만의 반려식물 환경을 꾸미는 프로그램 ▲울돌목 테라리움 만들기: 색상 모래를 층층이 쌓아 투명 용기 안에 공중식물이나 이끼로 작은 생태 정원을 디자인하는 체험 ▲액막이 명태 마크라메 도어벨 만들기: 불운을 막고 무병장수와 재물을 기원하는 전통 의미를 담은 소품 제작 ▲'지켜줄고래' 커스텀 팔찌 만들기: 안전을 기원하는 고래꼬리 의미를 담아 비즈와 천연자개로 세상에 하나뿐인 팔찌를 만들기 등이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이며, 당일 방문 인원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체 체험 비용(1만원) 중 50%를 지원, 참가자는 5,000원의 비용을 부담하면 수준높은 친환경 소품을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주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영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올여름 우수영관광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되새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직자 대상 청렴교육 실시, 지역 유관기관 직원도 참여 의미더해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지난 2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직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청렴 관계 법령 내용이 바탕이 된 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기관 간의 칸막이를 극복하며 해남군 내에 청렴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로 해남군청 공직자뿐만 아니라 해남군 내에서 근무하는 해남교육지원청·해남세무서·육군제8539부대제1대대·해남경찰서·해남소방서·해남교도소·해남우체국 공직자 및 건강보험공단 임직원 50여명도 함께 참여하면서 교육의 의미를 더하였다. 특이 이번 교육은 다양한 청렴 위배 상황을 상황극으로 풀어내 관객들과 소통하여 교육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쉽고 몰입감 있게 청렴 법령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공직자 및 유관기관 임직원들의 청렴 감수성을 한껏 높였다. 이어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하였던 전 국민권익위원회 청탁금지법 상담팀장 출신 신민섭 강사의 숙련된 강의가 이어지며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군 관계자는“다양한 문화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교육 참여도를 제고하며 교육효과를 높이겠다."며“문화형 교육에 타 기관 공직자와 유관기관 임직원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통합교육을 정례화하여 해남군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의 청렴역량을 강화해 지역에 청렴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건전명절 캠페인, 윤리데이 운영, 청렴 라이브 콘서트, 청렴 서한문, 청렴 골든벨, 업무추진비 모니터링 강화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펼치며 더 투명하고 깨끗한 해남군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11일부터 12일까지 청해진스포츠센터 등에서 진행 크로스핏 및 피티니스 선수, 관계자 등 3,600여 명 집결 완도=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청해진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청춘들의 심장을 뛰게 할 역동적인 스포츠 축제인 '2026 완도 청해진 크로스핏 전국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완도군이 주최, ㈜에스티비인터내셔널이 주관하며 완도군의회와 완도군체육회가 후원한다. 대회에는 아시아의 크로스핏 및 피트니스 선수 600명과 대회 관계자 등 3,600여 명이 집결해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며, 총 상금은 2천만 원 규모이다. 크로스핏(CrossFit)은 근력과 유산소운동 등 다양한 종목을 섞어 단시간, 고강도로 신체를 단련하는 극한의 스포츠다. 군은 참가 선수들의 숙련도에 따라 경기 과정을 초급, 중급, 상급 팀으로 세분화하였으며, 1일 차에는 완도의 바다를 달리는 '팀 달리기'가 펼쳐진다. 2일 차에는 청해진 스포츠센터에서 스쿼트 및 철봉, 역도 등 박진감 넘치는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완도경찰서와 완도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 화재 예방, 구급차 상시 배치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조성, 안전 관리 등을 꼼꼼하게 했다"면서 “대회를 통해 완도가 해양 스포츠의 중심지이자 스포츠 마케팅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진도읍 도시계획도로 빗물받이 1,308개소와 암거블록 3개소 단계적 준설 추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시가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도읍 도시계획도로 배수로 준설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도군 도시개발과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진도읍 도시계획도로에 있는 빗물받이 1,308개소와 암거블록(사각형 배수관) 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토사 등이 자주 쌓이는 빗물받이는 우기 전과 후, 태풍 이후, 총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준설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1차 준설을 모두 완료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주요 상습 침수 구역인 ▲회전교차로~보건소 ▲사정리 마을회관 주변 ▲서외리 공영주차장 주변에서는 암거에 대한 준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군은 집중호우가 내린 후에 빗물받이에 대한 2차 준설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는 3차 준설을 진행해 배수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설과 지속적인 배수시설 관리를 통해 시가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 익산시-권요안 전북도의원

익산시, 양파 판로 확대…농가 소득 안정 힘 보탠다 올해 양파 매입량 3,200톤 확대…농가·기업 상생 유통체계 강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활성화와 유통망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역 농식품기업과 생산농가를 연결하는 '기업맞춤형 농산물 수급안정사업'과 '계약재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농가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기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상생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농식품기업 넥스토팜의 익산 양파 매입량이 3200톤까지 확대되면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700톤 수준이었던 매입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역 양파 소비 기반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넥스토팜과 함께 계약재배 참여 농가 조직화 및 생산·유통 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까지 여산면을 비롯해 왕궁면, 망성면 등 지역 곳곳에서 양파 수매를 마무리했다. 이번 매입량 증가는 최근 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농식품기업에 납품된 양파는 1차 전처리 과정을 거쳐 유명 프랜차이즈 등에 공급되면서 익산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성과가 관련 사업 예산 확대를 통한 시의 행정적 지원과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의 현장 지원, 농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바탕이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익산시, 상수도 급수공사 대행업체 14곳 선정 기술력·장비 갖춘 전문업체 선정…3년간 급수공사 수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2026년 상수도 급수공사 대행업체' 14개 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지정서를 교부했다고 7일 밝혔다. 급수공사 대행업자 지정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도관 파열과 같은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역 내 상·하수도설비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14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2029년 6월까지 3년간 익산시 전역의 급수공사와 수도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누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수도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안정적인 급수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행업자 지정을 통해 수도 관련 민원 처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시설 보호아동 성인권 보호 협력체계 구축 7일, 익산시·성폭력상담소·아동복지시설 업무협약 체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사회와 함께 시설 보호아동의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과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7일 익산성폭력상담소, 장애인성폭력상담소,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과 '시설 보호아동 성인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익산시를 비롯해 익산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기독삼애원, 시온육아원 등 아동양육시설 3개소, 그룹홈 2개소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시설 보호아동이 올바른 성인식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동과 종사자가 함께 존중받는 성인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아동의 연령과 발달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성인권 교육을 지원하고, 상담과 전문자문 체계를 구축해 아동 보호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시설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복지시설과 전문 상담기관이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시설 보호아동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성인권 보호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경숙 시온육아원장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온 성인권 보호를 위해 시와 상담기관이 함께 든든한 안전망을 마련해 줘 고맙다"며 “아동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희 익산성폭력상담소장은 “아동은 성적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예방 교육과 적기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동들이 올바른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과 다양한 자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요안 도의원,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선출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로 농업·복지·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권요안 전북도의원이 제13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농업복지환경위원회는 농업·농촌 정책은 물론 복지와 환경 분야까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을 심의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권 위원장은 앞으로 위원회를 이끌며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복지의 포용성, 환경의 책임성을 균형 있게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무엇보다 도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상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위원장은 위원회를 이끄는 사람이기 이전에 위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조력자"라며“상임위원 한 분 한 분의 전문성과 경험을 존중하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정책 역량을 극대화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 기간 동안 농업복지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농업과 복지, 환경 현안을 꾸준히 살펴왔고, 도민과의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요 현안에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농업과 복지, 환경은 개별 정책이 아닌 하나의 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책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전북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권 의원은“농업은 전북의 경쟁력이고, 복지는 도민의 삶을 지키는 울타리이며, 환경은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복지환경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걸맞은 새로운 농정과 촘촘한 복지,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마련하는 데 위원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집행부와는 건강한 긴장과 협력을 바탕으로 견제와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생산적인 상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위원회의 성과는 위원장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하는 모든 위원들의 성과"라며“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정책으로 평가받는 농업복지환경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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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오는 9월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앞두고 착수보고회 개최 익산교도소세트장서 몰입형 공포체험 콘텐츠 선보일 예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는 9월 열리는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와 홀로그램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섰다. 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과 '홀로그램 쇼룸 콘텐츠 고도화 및 유지보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정호 익산시장을 비롯해 박선미 전북특별자치도 디지털산업과장, 김성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 최대규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 등이 참석해 축제 추진 방향과 홀로그램 쇼룸 콘텐츠 개선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18일부터 20일까지 총 7일간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로케이션 X : 금지된 생방송'을 주제로 교도소세트장이라는 이색 공간에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공포체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호러 코스프레 대회, 퀴즈쇼 X파일, 브레이킹던 시즌3, 공포 운동회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와 함께 익산청년시청 지하 1층과 석재문화체험관 등에 조성된 홀로그램 쇼룸의 콘텐츠 고도화 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콘텐츠와 장비, 시스템을 정비하고 최신 콘텐츠를 보강해 상설 체험공간의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축제와 상설 전시공간을 연계한 홀로그램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디지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홀로그램 콘텐츠는 시민에게는 일상 속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익산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익산시의회, 시정 발전 위해 뜻 모아 익산시·익산시의회 상견례 개최, 주요 현안 논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민선 9기 익산시와 제10대 익산시의회가 만남을 갖고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익산시는 7일 제10대 익산시의회 개원에 맞춰 익산시의회와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함께하는 상견례를 개최했다. 이번 상견례는 익산시와 익산시의회의 간 소통과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7년 본예산 편성과 조직개편 추진을 비롯한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시정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충영 익산시의회 의장은 “시민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시의회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음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것인 만큼 시민과 익산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당당하게 호남 3대 도시의 명예를 되찾고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익산시의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익산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국회, 투자 현장 등 어디든 직접 발로 뛰며 익산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과 학술교류 협약 체결 공동연구·학술행사 등 협력 확대… 종교학 연구 네트워크 강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종교·철학 분야의 학술 연구를 촉진하고 연구자들의 학문적 시야를 확장하기 위해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과 전방위적인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일 체결한 이번 협약식에는 원광대 박성태 총장과 대진대 배규한 부총장을 비롯해 ▲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 차선근 사무국장 ▲나권수 교수 ▲최치봉 교수 ▲엄혜진 교수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염승준 부원장 ▲마음인문학연구소 장진영 소장 ▲한문번역연구소 및 '간재 전우의 간재집 DB 및 정본화사업단' 정경훈 소장 ▲종교문제연구소 박병훈 교수 ▲원불교사상연구원 이주연 교무 ▲이혜성 교무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대회 및 세미나 공동 개최 ▲공동 연구 수행 ▲자료 및 정보 교류 ▲인적 교류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공동 출판 및 콘텐츠 개발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성태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학문적 교류가 은혜와 상생의 훌륭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심화된 연구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은 1992년 설립된 대진대 건학이념 연구기관으로, 해원상생과 보은상생, 인존사상 등을 중심으로 인간과 종교, 철학, 문화, 미래사회에 대한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원불교의 사상과 역사, 문화제도, 교화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대학 건학이념 구현과 원불교 학문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원광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마음인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마인드풀니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교육지원청, 여름방학 전 '안전한 방학 디지털 리터러시생활' 교육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 중 학생들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6학년도 찾아가는 안전한 방학 디지털 리터러시생활 교육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방학 중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사용과 온라인 활동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이버 학교폭력과 저작권 침해,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온라인 단체 대화방, 댓글, 사진 공유, 인터넷 자료 활용 등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인터넷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방법,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처 방법, 저작권과 초상권의 의미 등을 배우며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태도를 기르게 된다. 교육은 지난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신청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학급별 1회 2차시로 진행된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35학급, 중학교 15학급을 선정하여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 강사를 학교로 파견하고, 학교급과 학생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인터넷 정보의 신뢰성 판단하기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처 방법 △저작권과 초상권 이해하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학생들이 방학 중 온라인 공간에서 무심코 할 수 있는 댓글 작성, 사진 공유, 자료 활용, 단체 대화방 참여 등의 상황을 중심으로 실제 생활과 연결한 예방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사후 교육이 아니라, 여름방학 전에 학생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지켜야 할 책임과 예절을 미리 익히도록 돕는 선제적 예방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안전하고 책임 있게 소통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여름방학은 학생들의 온라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사이버 학교폭력,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등에 대한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림, 내부 역량으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내실·신뢰 다 잡았다 친환경 사육 비중 71% 돌파·KCGS 평가 3년 연속 종합 'A등급' 획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가치사슬 전반의 ESG 성과를 담은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자율 공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외주 대행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사내 지속경영팀과 ESG TFT의 자체 역량만으로 완성됐다. 하림은 이를 통해 임직원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공시 정보의 객관성도 엄격해졌다. 하림은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ESG경영개발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수감했으며, 검증 수준을 기존 프로세스 점검(Type 1)에서 데이터의 실질적 정확성까지 공인받는 'Type 2(Moderate)'로 상향해 신뢰성을 고도화했다. 또한,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 가치를 종합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전면 도입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에 기반한 공정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를 목표 대비 3% 초과 달성했다. 도계 작업시 발생되는 뼈와 혈액 등 유기성 부산물을 사료·비료로 자원화하는 프로세스를 안정적으로 가동해 폐기물 자원순환 이용률 96.5%를 달성했다. 아울러 가공2공장과 정읍공장에 총 299kW 규모의 자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증설했다. 특히 전체 육계 생산량 중 동물복지 및 무항생제 인증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 비중이 71%를 돌파하며 지속가능한 축산 모델임을 입증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주요 생산 거점인 전북특별자치도 내 현지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총 조달 비용의 51.9%인 2,919억 원을 지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핵심 협력사 42개사를 대상으로 ESG 정기평가를 시행해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아동 조식 지원 등 총 14개의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정보보호 측면에서는 기술적 보안 강화를 통해 3년 연속 개인정보 유출·분실 사건 'Zero'를 유지했다. 지배구조(G) 영역에서는 사내이사 2명과 독립이사 3명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지난해 참석률 100%를 기록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이 전문 교육을 이수해 감독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익명 제보시스템 'K-휘슬' 운영을 바탕으로 3년 연속 부패사건 등 윤리규범 위반 0건을 확고히 지켰다. 하림은 이러한 거버넌스 건전성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는 기업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관리 체계와 내부 통제를 강화해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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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식품 창업 지원사업 본격 시동, 컨설팅에서 제품개발까지 전과정 지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펀딩을 통한 상품개발 및 판매경험(식품) 창업 지원사업'이 창업자들의 큰 호응속에 성공리에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이번 사업은 해남군 관내 식품 분야 예비창업자와 연 매출 3억원 미만의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첫 걸음을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전문 교육 및 1:1 컨설팅 ▲선진지 견학 ▲시제품 개발 및 컨설팅 ▲크라우드 펀딩 ▲온오프라인 식품박람회 등 창업 초기 단계부터 실전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패키지로 엮어 지원한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53개 창업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해남함평홍어'(2,329%), ▲'고구마굽는마을(1,875%)'▲'건강바람(1,751%)'등이 펀딩 목표 금액 대비 최대 23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총 3억 9,977만 1,900원의 크라우드 펀딩을 달성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해남군에서는 올해도 새롭게 선발된 11명의 예비초기 창업자들이 창업 전선에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군은 성공적인 온라인 시장 진입을 위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1:1 맞춤 컨설팅을 진행해 온라인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동방팜'업체에서 해남부추 품목의 펀딩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10개의 업체의 맞춤형 상품들이 순차적으로 펀딩 오픈을 앞두고 있어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는 단순히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진지 견학과 식품박람회 참가 등 시장검증과 실전 판로 개척을 동시에 추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도전과 열정으로 청업에 도전하고 있는 펀딩 참여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500억원 장학사업기금 조성 순항…교육발전특구·마이스터고 지정 등 교육도시 기반 강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이 2026년 6월 말 기준 271억원을 돌파하며 2032년 500억원 조성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하며 교육도시 해남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장학사업기금은 지난 1997년 조성을 시작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든든한 교육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60억원, 2007년과 2012년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예금이자를 활용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온 가운데 2021년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목표를 세우고, 보다 체계적인 기금 확대에 나섰다. 특히 2023년 해남군교육재단 출범을 계기로 장학금 및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재단으로 이관하고, 장학사업기금은 지출 없이 적립 중심으로 운영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장학사업기금은 미래 교육재원 확보를 위한 순수 적립기금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군에서도 매년 30억원의 군비를 출연하고 있으며, 금고 협력사업비와 이자수입, 군민들의 자발적인 기탁이 더해지면서 기금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학사업기금은 2021년 110억원 규모에서 2022년 118억원, 2023년 157억원, 2024년 194억원, 2025년 23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26년 6월 말 현재 27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이후 161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500억원 조성 목표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군민과 출향 향우, 기업 및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지부장 현조)가 1억 1,000만원, 광주은행 해남지점(지점장 선무영)이 1억원의 금고협력사업비를 출연하며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꾸준한 기탁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한 ㈜동원(대표 김팔인), ㈜피크내사리(대표 박재필), (유)부농원(대표 이정운), 아름다운세상(대표 김동군)이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앞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흥콘크리트(대표 박필용), ㈜뉴텍(대표 강상우), 해남군산림조합(조합장 박동인), 감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정경섭), ㈜유이피(대표 김병철), 옥천산업㈜(대표 김미령), 더라이스㈜(대표 장순이), 해남새마을금고(이사장 김문호), (유)안전전력(대표 정경식), 땅끝해남 박가네(대표 박신열), 천사의땅영농조합법인(대표 박기흥)도 꾸준한 기탁을 이어가며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또한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대표 김희성), 거산환경개발유한회사(대표 이창현), 땅끝농협(조합장 송영석), 야베스유기쌀(대표 박철), 땅끝하늘영농조합법인(대표 정민주), 해남외갓집영농조합법인(대표 양길수), 닭요리촌협의회(회장 안덕준), 직거래사업단(대표 김삼선), 이통장연합회 해남군지회(지회장 추윤석), 대한양계협회육계지부(지부장 박승신), 한국쌀전업농 해남군연합회(회장 곽해용), 해남군농업인대상수상자회(회장 이유식), 둥당애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성래) 등이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참여했다. 교육기관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 종교·사회단체의 참여도 이어졌다. 미래클유치원(원장 박순옥), 벧엘특수어린이집(원장 김해연), 낭만스타일(대표 배미기), 울돌목중화요리(대표 차승준), 영웅기획(대표 김영웅), 해남우리전자(대표 김동균), 향토음식자원화연구회(회장 윤영덕), 한국양봉협회 해남군지부(회장 김영식), 해남군 남부자율방범대(대장 윤상범), 화원중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천종석), 원불교 해남교당(교무 전용제), 문화관광해설사 윤영진, 화산면주민자치회 꽃메협동조합, 비트온밴드(리더 양소명) 등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개인 기탁도 이어졌다. 장승영 해남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김병승 화산면 주민자치회장, 명시경 황산면 주민자치회장, 방영선 씨와 한국진 씨를 비롯한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청치과의원(원장 구승인)을 비롯한 32명의 정기기탁자들은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꾸준히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참여하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모범이 되고 있다. 해남군은 장학사업기금 조성과 함께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이어 지난 6월 16일 해남공업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지정이 확정되면서 지역 산업과 연계한 미래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적으로 갖추게 됐다. 군은 학생부터 성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교육 지원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은 단순한 기금 확대가 아니라 해남 미래 100년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투자"라며 “교육발전특구와 해남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지정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부터 청년, 평생교육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군민, 문해교육을 희망하는 어르신까지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도시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오는 2032년까지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기금 확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생일면 유촌리 마을 안길 정비, 노후 집수리 등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의 생일면 유촌리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7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은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분야 생활 기반 시설 확충, 주거 환경 개선,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군은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올해 초 사업 대상지를 생일면 유촌리로 확정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 사업 설명회와 회의 등을 통해 예비 계획을 수립했다. 4월에는 전라남도 사전 현장 평가를 거쳐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 선정으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16억 원을 포함한 총 23여억 원을 투입해 마을 안길·축대·담장 정비,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노후 집수리, 재래식 화장실 철거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추진 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 군수는 “앞으로 농어촌의 열악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여 주민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관광객 4만 명 방문, 약 40억 소비로 경제 활력 불어넣어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올해 상반기에 추진한 '완도 반값 여행'과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완도 반값 여행'에는 총 26,187명(12,126개 팀)이 참여했으며, 약 33억 원의 소비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완도 반값 여행'은 관광객이 숙박·식당·카페 이용, 특산품 구매 등 여행 과정에서 사용한 비용의 절반을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여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상반기에 15,216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약 7억 원의 소비 유발 효과를 거뒀다. 두 사업은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앞으로도 개별, 단체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대하고 완도만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클러스터 100억, 일반농산어촌개발 72억,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 43억 잇따라 선정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군수 이재각) 도시개발과는 올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총사업비 215억 원 규모의 지역 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공모 준비와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이뤄낸 결실이다. 이를 통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선정된 '글로벌 김 클러스터 구축 조성사업'이다.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진도군의 대표 특산물인 '김'과 관련된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가공, 연구, 수출 기능을 한 곳으로 집적한 '케이(K)-푸드 수출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김 생산가공시설과 수산종자 실용화센터를 구축하고, 상수 시설 등 기반 시설을 함께 확충해,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특히,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도시개발과와 인구정책실 투자유치팀이 긴밀하게 협력해 하나의 팀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두 번째로, 진도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 공모'에 임회면 굴포리·백동리·남동리·남선리·신동리 일원을 개발하는 '용등권역 거점개발사업'이 선정돼, 진도군은 총사업비 7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용등아라센터를 조성하고, 생활편의시설과 소득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어촌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고군면 하율마을과 조도면 맹성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군은 총사업비 43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노후 기반 시설 정비, 생활환경과 위생환경 개선, 안전시설 등을 확충하여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진도군 도시개발과장 기영택은 “이번 성과는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소방서는 최근 의신면 사천2저수지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부와 진도소방서 구조대가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수난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 수난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물놀이 등으로 증가하는 수난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하계 수난구조장비 관리 및 조작훈련 ▲수중방향 유지 및 탐색구조 실습 등 수중 적용훈련 ▲비상상황 발생 시 조치훈련 ▲수난사고 사례 및 구조 노하우 공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수난사고를 가정한 구조기법 숙달과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여름철에는 집중호우와 물놀이 등으로 수난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靑 “호남권 반도체 산단,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

이재명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부지를 '광주 군공항'으로 확정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3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가 끝난 뒤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기업들은 호남권 입지 후보지 중에 광주 군공항이 가장 적합한 부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80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Fab·반도체 생산시설) 4기를 건설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광주 군공항 지역은 약 250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되어 있는 만큼 부지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광주 도심과 KTX 역에 인접해 있어 인력 확보와 정주여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으며 도로, 공항, 항만 등과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조속히 후보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강 실장은 “기업들은 전력과 용수 등 핵심 인프라뿐 아니라 우수 인력 확보 방안과 주거, 교통,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에 대해서도 다양한 건의를 제시하였고 관계 장관들은 이를 지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메가프로젝트의 신속 추진을 위한 전담 체계도 구축한다. 강 실장은 “당분간 오늘과 같은 대통령 주재 민관 합동 점검 회의를 매달 개최하기로 했다"며 “특히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전담 기구를 두고 직접 챙기겠다고 한 만큼 중량감 있는 인사를 임명해 메가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과제별 진도 점검과 부처 간 이견 조정 등을 총괄하게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가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으로 기업의 투자 계획이 실제 완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

최정호 익산시장, “시장실 벗어나 시민 속으로"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 주재…부서 간 '칸막이 행정' 타파 주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민선 9기 최정호 익산시장이 본격적인 '발품 행정'에 나섰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6일 낭산·망성면을 방문해 '걸어서 시민 속으로, 현장 소통의 날'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앞서 최 시장은 '걸어서 시민 속으로, 현장 소통의 날' 운영계획을 취임 후 1호 결재로 챙긴 바 있다.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장과 민원 다발 지역을 찾아가 여과 없이 주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최 시장은 본격적인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를 앞두고 수해 우려 지역을 첫 방문지로 직접 선택해 현장으로 나섰다.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신임 시장의 강력한 민생 안정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이날 최 시장은 낭산면 산북천 개선복구 사업 현장과 망성면 화산지구 배수 개선 사업 현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현장에서 직접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뒤, 공사 진행 상황과 상습 침수 구역의 배수펌프 가동 실태, 안전관리 유의 사항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집중호우 시 예상되는 유역별 위험 요인과 신속한 대피 체계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시는 현장에서 확인된 긴급 요인 중 즉시 조치가 가능한 배수로 정비 등은 즉각 시행하고, 중장기 사안은 관련 부서를 통해 조속히 보완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러한 현장 행보에 앞서 최 시장은 6일 오전 민선 9기 시정의 뼈대를 세우는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부서별 국가예산 확보 전략과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융합 사업들의 쟁점 사항이 논의됐다. 최 시장은 여러 부서가 얽혀 있는 복합 사업의 경우 칸막이 행정을 과감히 깨고 긴밀한 소통과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 시장은 먼저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며 간부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당부하고, 성과는 아래 직원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 믿고 격려하는 신뢰행정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중앙부처 예산 심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익산의 미래를 정립할 주요 현안 사업의 나침반을 점검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시민의 삶이 숨 쉬는 현장이 시정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투명하고 상식적인 익산 대전환을 완벽하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통합 심의 체계 구축 건축·교통·교육·소방 등 개별 심의 한 번에…심의 기간 대폭 단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개선에 나섰다. 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한 번에 처리하는 통합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통합심의 도입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심의 절차를 통합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통상 6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던 심의 기간이 약 3개월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통합심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사업시행자가 심의를 신청하면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의 사전협의를 거쳐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교육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소방성능위주평가 등을 통합해 심의한다. 그간 시는 도내 시·군 가운데 법정 의무가 없음에도 선제적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도시정비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통합심의 운영을 통해 정비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사업 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시는 행정절차 개선과 함께 정비사업 조합 내 분쟁을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내부 갈등으로 조합장이 두 차례 변경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건축 조합에 대해서는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지도하고 있다. 또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시행하는 등 사업이 적법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익산시, 장애인 자립 위한 지역사회 지원 주거·일자리·건강관리·사회참여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3차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자립지원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기존 대상자의 서비스 이용 현황과 지역사회 적응 상황을 살펴보고 변화된 여건에 맞는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이어 신규 자립지원 대상자를 심의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지원유형을 결정했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사업은 지역사회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개인별 욕구와 생활환경을 반영한 자립지원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자립지원계획을 바탕으로 주거 지원과 일자리 연계, 건강관리, 사회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시는 장애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자립지원위원회 운영을 통해 개인별 자립지원계획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익산시, 지방세 징수 최우수기관 선정...4회 연속 우수성 입증 번호판 영치·공매처분 등 맞춤형 체납처분으로 건전재정 강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방세 체납 징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도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상·하반기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4회 연속 지방세 징수 분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인센티브 2,000만 원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체납세 징수율, 지방세수 신장률, 차량 번호판 영치, 부동산·자동차 공매 실적 등 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시는 올해 상반기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며 총 63억 원의 체납액을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체납 유형별 맞춤형 징수 전략과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을 병행하며 체납액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상시 번호판 영치 활동을 통해 2억 6,900만 원을 징수했으며, 고질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과 공매처분을 실시해 1억 900만 원을 환수했다. 이와 함께 체납자 명단 공개, 출국금지 요청, 재산 압류, 채권 확보 등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추진하며 조세 정의 실현과 건전한 지방재정 기반 마련에 힘썼다. 익산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청렴간담회 실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대표 40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청렴간담회 및 위생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실시한 이번 간담회 및 위생교육은 학교급식 청렴문화 확산을 통해 급식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현장의 위생·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교육장과 함께하는 청렴 간담회와 함께, 학교급식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은 현직 영양교사가 강의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과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급식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와 납품업체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과 소통을 통해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행정 경험으로 진로 찾는다…익산시 대학생 인턴 시작 지원자 620여 명 중 150명 선발...오는 31일까지 실무 중심 행정 경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대학생들에게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시는 6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6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여름방학 행정인턴 사업에는 총 620여 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150명이 최종 선발됐다. 참여 학생들은 시청 각 부서와 우체국 등 공공기관에 배치돼 오는 31일까지 4주간 다양한 행정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정호 익산시장이 참석해 행정인턴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이어 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와 근무요령, 친절 교육 등 기본교육이 진행돼 참여자들이 현장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정인턴 사업은 익산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대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방학 기간 시정과 공공·유관기관의 행정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역량과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지난해 겨울방학에도 행정인턴 사업을 운영해 152명이 참여했으며, 진로 탐색과 직무 이해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방학 사업도 현장 경험과 실질적인 직무 체험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행정인턴 경험이 학생들에게 진로를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특별기획-서남권 반도체]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바뀐다 ② AI가 키우고, 반도체가 완성한다

최근 정부와 삼성, SK그룹의 전남·광주권 1000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의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투자 규모와 입지, 파급효과를 놓고 다양한 전망과 해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지는 독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시각을 전하고자 5부작 특별기획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바뀐다'를 마련했다. 이번 기획은 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무게중심이 서남권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지역과 국가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이재현 백준 기자 광주는 오랫동안 '자동차 도시'로 불렸다. 하지만 앞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산업은 자동차가 아니라 AI와 반도체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서남권을 국가 반도체 제2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가 광주권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제시하면서 광주의 산업 구조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번 변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광주는 지난 10여 년간 인공지능 산업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왔다. 여기에 연구개발 역량과 전문 인력, 반도체 후공정 산업이 결합되면서 'AI와 반도체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라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산업계에서는 “광주는 이제 연구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생산과 연구, 인재 양성이 동시에 가능한 산업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국가전략의 중심에 선 광주. 정부는 광주를 중심으로 국가 AI 집적단지를 조성해 왔고, AI 기업과 연구기관, 창업 생태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이 더해질 경우, 광주는 AI 연구와 산업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국내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산업은 이제 AI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생성형 AI와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산업이 확대될수록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결국 AI를 키우기 위해서는 반도체가 필요하고,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AI 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결국 AI 산업은 사람을 키우는 도시가 경쟁력을 갖는다. 광주에는 GIST를 비롯해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연구와 교육 역량을 갖춘 대학들이 자리하고 있다. 국민보고회에서 전남대학교는 반도체와 미래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첨단융합대학 설립과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학과 신설이 아니라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지금까지는 많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났지만, 대규모 첨단기업이 들어설 경우 지역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생산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앰코가 보여준 '광주의 가능성' 광주의 경쟁력을 가장 먼저 알아본 글로벌 기업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였다. 앰코는 30년 전 광주에 생산기지를 구축했고, 현재는 국내 대표 반도체 패키징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민보고회에서는 광주 사업장 확장을 위한 1조 원 이상 투자와 신규 고용 계획이 발표됐다. 반도체 산업은 설계와 웨이퍼 생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쳐야 최종 제품이 된다. 앰코의 존재는 광주가 이미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산업계에서는 전공정과 후공정이 함께 성장할 경우 광주가 보다 완성도 높은 반도체 생태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가 가진 또 하나의 경쟁력은 정주 여건이다. 기업은 공장만 보고 투자하지 않는다. 전문 인력이 가족과 함께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도시인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정부는 국민보고회에서 교육과 의료, 문화시설을 포함한 '직주락(職住樂)' 도시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양질의 주택, 교육환경, 문화시설을 패키지로 구축해 수도권 수준의 정주 여건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광주는 이미 의료와 교육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도시로 평가받는다. 향후 교통망과 생활환경이 더욱 개선된다면 첨단기업의 인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 경제계는 이번 프로젝트를 지역 산업구조를 바꿀 전환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와 가전 중심이었던 산업 기반이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확대될 경우 지역 기업들의 사업 영역도 크게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수도권 중심의 첨단산업이 광주·전남으로 확장되는 국가균형발전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청년들이 더 이상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 역시 AI집적단지와 반도체 생산시설이 결합하면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은행도 입주기업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특례보증과 정책금융 지원을 검토하는 등 지역 금융권도 발맞추고 있다. 그러나 지역 경제계는 성공의 조건으로 안정적인 전력망과 산업용수 확보, 신속한 인허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꼽고 있다. 투자 규모보다 실제 착공과 생산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 청년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노동계 “좋은 일자리로 이어져야" 광주지역 청년층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그동안 지역 대학을 졸업한 상당수 청년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도체와 AI 산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연구개발과 생산, 설계, 소프트웨어, 장비, 데이터센터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청년층에서는 대규모 투자 발표가 실제 채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체계가 마련돼야만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역 노동계에서도 첨단산업 유치 자체에는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투자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양질의 고용이라고 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단순한 생산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고용과 기술인력 양성, 협력업체와의 상생으로 이어질 때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에서는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 아직 넘어야 할 산도 있다 기대만큼 과제도 적지 않다. 반도체 생산시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초순수 용수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교통망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전문 인력 공급 체계도 함께 구축돼야 한다. 무엇보다 기업이 계획한 투자가 실제 착공과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특별시가 신속한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계에서는 “기업은 약속보다 실행을 본다"며 사업 추진 속도가 향후 투자 규모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한다. 광주는 '선택'이 아니라 '준비'의 시간, 광주는 오랫동안 미래 산업을 준비해 왔다. AI 집적단지와 연구기관, 대학,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하나둘 모이면서 기반을 다졌고, 이제 그 위에 대규모 생산시설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출 기회를 맞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광주는 연구개발과 AI, 반도체 생산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지금부터의 실행력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업의 결단이 지역의 성장,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역 주도 성장 모델을 전남광주특별시가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길에 전남광주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분간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통합의 실질적 완성"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특별기획-서남권 반도체]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바뀐다 ③ 왜 해남인가…AI 시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가 반도체를 부른다

최근 정부와 삼성, SK그룹의 전남·광주권 대규모 1000조 투자 계획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의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투자 규모와 입지, 파급효과를 놓고 다양한 전망과 해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지는 독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시각을 전하고자 5부작 특별기획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바뀐다'를 마련했다. 이번 기획은 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무게중심이 서남권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지역과 국가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이재현 백준 기자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이제 공장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AI 시대에는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초거대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공장은 하루 수십만 가구가 사용하는 수준의 전력과 대규모 산업용수를 동시에 필요로 한다. 정부가 서남권을 새로운 첨단산업 거점으로 제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특히 전남 서남권은 국내 최대 수준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상대적으로 넓은 산업용지, 추가 확보가 가능한 용수는 AI 시대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이 같은 여건 때문에 정부와 기업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이 서남권 프로젝트의 한축으로 거론되고 있다. △ 해남 솔라시도와 RE100…산업지도를 바꾸는 에너지 해남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에너지'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RE100 달성 여부를 중요한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참여에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전남은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정부도 서남권의 재생에너지 경쟁력을 AI와 반도체 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으로 제시했다. 해남 솔라시도 일대는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미래산업이 결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이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산업은 공장 한 곳을 짓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장비와 소재, 물류, 유지보수, 건설, 연구개발, 정보통신,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거대한 생태계를 형성한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협력기업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경제계는 “반도체 산업은 하나의 공장이 아니라 도시 전체의 산업 구조를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한다. 해남에서도 미래산업 유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을까? 청년들 “이번에는 달라졌으면" 해남은 오랫동안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지역에서는 첨단산업이 들어설 경우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청년들이 다시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도체 산업은 연구개발과 생산, 유지보수,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한다. 지역 대학과 직업 교육기관도 이에 맞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면 산업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그러나 넘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대규모 반도체 산업은 안정적인 송·배전망과 산업용수 확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기업들은 투자 발표보다 실제 인허가와 기반시설 조성 속도를 중요하게 본다. 정부가 약속한 인프라 지원과 원스톱 행정 체계가 얼마나 신속하게 작동하느냐가 향후 투자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해남은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AI 시대는 산업 입지의 기준을 바꾸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용수, 넓은 산업용지, 그리고 서남권 산업벨트의 연결성은 해남이 새로운 가능성을 갖게 된 배경이다. 아직 모든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가 산업 전략이 서남권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 해남은 그 변화의 중심에서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다. 해남지역에서도 첨단산업 유치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지역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인구 유입,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 연관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수도권으로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면 지역 정재계에서는 투자 계획이 실제 공장 건설과 고용으로 이어질지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대규모 개발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을 막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 명현관 군수 “해남 미래를 바꿀 역사적 기회" 해남군도 이번 서남권 첨단산업 프로젝트를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보고 해남 솔라시도를 선택해준 기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비롯한 관련 산업 기반 구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해남이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은 아직 확정된 투자지가 아니라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 후보지다. 그러나 AI 시대가 요구하는 재생에너지와 산업용수, 넓은 산업용지, 그리고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에서 해남은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바뀌는 현장의 중심에 서 있다. 정부와 기업, 지자체의 약속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제 해남은 그 가능성을 실행으로 증명해야 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이슈&인사이트] 호남 반도체 성공 투자에는 타당성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한국형 AI 산업혁명 완성을 위해 기업들의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투자계획과 정부 지원 방안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이다. 내용은 서남권(광주·전남)을 제2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총 895조 원의 기업 투자를 통해서 메모리 팹 4기를 짓는다. 정부 목표는 5년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배가하고 이를 통해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력망과 용수, 부지, 인력 확보 등 기반 시설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만큼, 향후 정부 지원책과 기업 투자계획의 구체화, 그리고 스피드 여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의 분수령이 된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여유가 없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업 주도형 투자다. 첫 구상은 SK가 2019년, 삼성이 2023년이었다. 삼성전자 클러스터는 시스템 반도체 팹 6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부지는 710만 m2로 300조 원이 소요되어 2042년 완공 목표다. SK하이닉스 클러스터는 메모리 반도체 팹 4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414만 m2의 부지에 120조 원을 투자하여 2027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그런데 먼저 출발한 SK도 2025년, 6년 만에 겨우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떴다. 산단 조성에 필수적인 환경영향평가, 토지 수용, 주민 보상 절차의 장기화가 원인이었다. 호남 반도체 투자 성공에는 속도가 절대적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이 첫 삽을 뜨는 데만 6년이 걸린다면 성공은 없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왜냐하면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5년 이후까지 진행된다는 보장이 없다. 더욱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기업 주도형보다는 관제 성격을 갖고 있다. 호남판 국책 사업이 정권에 따라 어떻게 표류하는지 새만금 사례가 입증한다. 새만금 사업은 1991년 사업이 개시되어 20년 만인 2010년 방조제가 완공되었지만, 35년이 지난 지금도 표류하고 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속도전 사례로 일본 TSMC 구마모토 공장을 제시한다.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원스톱' 지원으로 2년여 만에 완공되었다. 2021년 10월 투자 발표 이후 2024년 2월 준공식을 거쳐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효율적인 정부 지원, 표준화된 공장설계, 협력사 생태계, 신속한 행정이 결합하면 2년 만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또 다른 사례로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 있는 TSMC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다. 가오슝의 공장용지는 정유공장 자리로 토양오염이 심각했다. 오염제거만 30년이 소요된다고 할 정도로 최악의 조건이었다. 전력원은 노후화된 화력발전소였다. 그런데 4년여 만에 TSMC의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가오슝시 정부가 '예산 폭탄'을 퍼붓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속도전을 벌인 결과다. 환경영향평가에 걸린 기간은 불과 한 달 반, 애초 30년이 걸린다던 오염 정화는 1년 만에 끝냈다. 가뭄으로 공업용수가 부족해지자, 농업용수를 끊고 전국적인 휴경을 단행한 발상의 전환이 있었다. 후보지인 광주의 '첨단 3지구'나 해남의 '솔라시도'가 모두 주거·산업·연구 생태계가 연계되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기업·정부의 발상 전환이 있다면 호남클러스터가 용인보다 빠르게 5년 이내에 가시화될 수 있다. 발상 전환을 위해서 반도체 클러스터가 호남을 구조적 낙후에서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이 요구된다. 절실함으로 '민주화의 성지'에 덧씌워진 '강성 노조'의 이미지를 제거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일이 타당성 플러스알파 과제다. bien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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