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트렌드에 맞는 릴스 콘텐츠로 군민 호응 이끌어내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2025 올해의 SNS대상'에서 인스타그램 기초지자체(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해남군의 SNS 소통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올해의 SNS대상은 SNS 활용현황을 평가하여 부문별로 시상함으로써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단위 시상이다. 해남군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페이스북 부문 5회 수상(대상 1회, 최우수상 4회)했으며, 올해는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남군은 다양한 내용의 릴스로 젊은층의호응을 이끌어내며 행정소통과 정책홍보 모두에서 높은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군 SNS는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대 채널을 중심으로 정책 정보부터 생활·문화소식까지 군민과의 공감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NS 트렌드에 맞는 영상툰, 스케치코미디, 릴스 등 홍보영상을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올해의 SNS대상 수상을 통해 해남군 SNS 소통 행정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남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홍보하는 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기업 대표단 완도 방문, '치유 관광' 협력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후베이성 기업 대표단이 완도를 방문해 우호 교류와 해양치유 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단은 중국 후베이성 경제, 관광, 무역 분야 기업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완도의 해양치유와 문화 관광 등을 체험하기 위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먼저 완도타워, 이순신 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 전복·해조류 가공 시설을 둘러보고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전복 따기, 전복 김밥 만들기 등 체험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완도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중국 내 급증하는 웰니스 관광 수요와 접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치유관광 공동 상품 개발 △문화 관광단 교류 △완도 치유관광 홍보·마케팅 △수산 식품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군은 팸투어를 계기로 후베이성과의 교류 및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은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 장군의 역사적 인연이 깊은 곳이다"면서 “앞으로 중국과의 문화 관광 네트워크를 확대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대표단 관계자는 “완도는 해양환경이 우수함은 물론 관광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치유 관광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면서 “향후 기업,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해 공동 사업 추진을 적극 점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진도의 매력, 사진 속에 담다… 진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 96점 공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최근 '2025 진도군 관광사진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수상작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모전은 진도군의 풍광을 다양한 감성과 시선으로 기록한 사진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 홍보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11월 이후 진도군 전역에서 촬영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234점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심사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의 추천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하게 진행했으며,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50점 등 총 61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 61점은 전시 기간을 2일 연장해 지난 28일까지 향토문화회관 별관에서 선보였으며,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진도군지부 회원들의 작품 35점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사계절의 매력이 다른 진도의 풍경과 고요한 바다, 섬길, 따뜻한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아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진도군 관계자는 “사진 한 장에 담긴 순간들이 진도의 감성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큰 힘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진도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노무현 정신’ 품은 김용태 전 노무현 광주시민학교장, ‘사람 사는 교육’ 출판기념회 연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절망의 시대에도 희망찬 미래를 잉태할 수 있는 힘은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40여 년간 교단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사람의 존엄성을 가르쳐 온 김용태 전 노무현 광주시민학교장이 오는 12월 6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사람 사는 교육'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내년 지방선거 교육감 유력 후보로 이정선 현 교육감과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 전 시민학교장은 학생들에게 시대정신과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사람 사는 교육'의 못다 이룬 꿈의 마지막 여정으로 광주광역시 교육감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학생운동가로, 교육자로, 교육운동가로, 교육행정혁신가로 한평생 살아온 그의 철학이 담긴 '사람 사는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체험했던 시간들을 에세이로 편찬했으며 비리로 멍들고 길 잃은 광주교육의 방향을 제안하는 실천적 기록으로 엮어졌다. 김 전 교장은 책에서 △교사·학생·지역사회가 다시 신뢰로 연결되는 '교실 혁명' △정밀 진단 기반의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안전망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광주형 진로·진학 지원 △사람이 기술의 주인이 되는 디지털 교육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시민 협치 교육 등 광주교육의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 전 교장은 “교육은 결국 사람의 문제이며, 정책 이전에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을 먼저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학생·학부모가 다시 신뢰로 연결되고, 누구든 자신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광주교육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며 출판기념회가 그런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은 추천 글에서 김 전 교장을 '낭중지추 같은 사람'으로 평가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겸손하게 조용히 있거나 숨기려 해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그 사람의 역량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지병문 전 전남대학교 총장도 추천 글에서 “교육이 곧 사람을 세우는 일이며, 사람을 세운다는 것은 결국 세상을 새롭게 만드는 일임을 몸소 증명했다"고 평가하면서 “교사로서 교장으로서 그리고 교육운동가로서 늘 '다 같이 행복한 교육'을 외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자의 길을 실천한 발자취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응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또한 추천 글에서 “나라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고 그 사람을 키우는 힘은 '교육'에서 비롯된다는 진리를 온몸으로 증명한 여정이 김용태 선생님의 삶이다"라며 “군사정권 시절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섰고 제적과 수배, 두 차례의 옥고를 감내한 그 헌신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밑거름이 되었고 공교육의 뿌리를 지탱하는 힘이 됐다"고 그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박용진 전 국회의원도 “사람 사는 교육은 과거의 기록이자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며 “젊은 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며 김 전 교장이 걸어온 길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했다. 김 전 교장은 1964년 전남 함평 손불면에서 태어나 금호고를 졸업했다. 전남대 사범대학 물리교육과에 82학번으로 입학해 전남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5·18 진상규명 시위 조직 등으로 제적당한 이후 1994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를 졸업했다. 1996년에 광주전자공고 교사 신규 발령을 받아 전남공고, 광주공고 교사로 근무했고, 광주교육청 5·18민주화운동 공교육화특별위원회 간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공동대표,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및 광주교육청 교육발전자문위원, 광주전자공고 교장을 역임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익산시, 시유지 무단점유·사적이익 취득한 골프연습장에 철퇴...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의

법원 판결·행정처분 거친 끝에 시유지 원상회복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유지를 무단 점유해 영업장으로 활용하며 사적 이득을 취득해 온 골프연습장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선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웅포면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은 시 소유 토지를 장기간 무단점유한 채 불법 운영을 지속해 왔으며, 시의 이행 명령을 위반한 채 여러 소송으로 운영 기간을 늘려왔다. 최근 법원은 행정·민사 재판 모두에서 익산시 손을 들어줬으며,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신청 기각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불법 점유와 원상 회복 의무가 최종 확인됐다. 시는 그동안 최고장 발송과 계고, 영업신고 철회, 행정대집행 영장 통지 등 절차를 모두 이행하며 자진 철거를 유도했으나, 기한 내 이행이 이뤄지지 않아 공공자산 회복과 형평성 확보를 위해 행정대집행을 최종 결정했다. 현재 연습장 측은 자진 철거를 예고한 상태지만,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시는 중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불법 시설을 단계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불법 점유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며 “시민의 공공자산을 되찾고,웅포 관광지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여가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공공성 회복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무단 점유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는 한편, 절차적 정당성과 성실한 협의를 바탕으로 형평성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지속 나설 계획이다. 전화 금융사기로 1000만 원 실제 피해 사례 확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 또는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사례가 잇따르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 지역 업체는 시 직원을 사칭한 전화로 인해 약 1000만 원의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칭범은 긴급 공사라며 특정 물품업체를 지정해 재료를 납품받도록 지시했고, 물품업체는 우선공급을 명목으로 업체에 계좌 송금을 유도했다. 시는 이러한 방식 외에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다양한 사기 수법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의 실명·부서 정보를 도용해 명함을 제작하거나, 허위 계약서·확약서를 위조해 물품 납품과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시는 계약 체결과 관련해 금전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계좌를 안내하는 일이 절대 없으며, 보이스피싱 의심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김종화회계과장은 “공무원 신분을 사칭하는 문자나 전화는 매우 교묘하게 꾸며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무원의 명함 이미지나 공문서 형식의 문자를 받더라도 내용을 그대로 믿지 말고 반드시 해당 부서에 직접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27일 익산시청 1층에서... 고구마 700g 2000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27일 시청 1층에서 '못난이 고구마 소비 촉진 특별 홍보·판매 행사'를 열고 상품성기준에서 벗어났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못난이 고구마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소비 촉진을 통해농가 소득을 높이고, 불필요한 농산물 폐기를 줄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모양은 일정하지 않지만 맛과 품질이 우수한 고구마 700g을 2000원에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못난이 고구마 소비 촉진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지역 내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계속된다. 마트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소정의 못난이 고구마 홍보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겉모양은 표준 규격과 다르지만 맛과 품질은 일반 고구마와 동일해 시민들에게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석 익산시농산유통과장은 “못난이 고구마 소비는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이번 행사가 농가 소득 향상과 친환경 소비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27일 수행기관 전담인력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2026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추진에 나섰다. 내년 노인일자리 모집 인원은 총 1만1345명이며, 분야별로 △공익활동형 8973명 △역량활용형 1933명 △공동체사업단 261명 △취업알선형 178명이다. 참여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 △전북익산시니어클럽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등 14개 수행기관에서 접수를 진행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10~12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이날 시는 원활한 접수와 사업 운영을 위해 수행기관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친절·소통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했다. 전담인력은 참여자 상담, 배치관리, 활동 감독, 민원 처리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으로 직무 전문성과 소통 역량이 필수적이다. 이에 원광보건대학교 김경 교수를 초청해 △고객 응대 기본원칙 △효율적 의사소통 기법 △참여자 상담법 △갈등 예방·해결 전략 △민원 사례 분석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 중심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아울러 익산시 노인일자리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전문적 지원과 협력을 제공해 노인의 일자리 참여 확대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정지원으로 이뤄지는 만큼 단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시니어특화작업장에서 전문 교육·훈련을 진행해 전문가를 양성하고,지역의 수요와 특성을고려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실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연계해 역량활용형 분야에서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 △시니어 주거복지지원단 △건강의료서비스매니저 등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수 익산시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일자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는 27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 등의 심의에 들어갔다. 이번에 제출된 익산시의 2026년 본예산안 총 규모는 1조8686억원으로 올해보다 578억원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1조6836억원, 특별회계는 1850억원이다. 시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해당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실시하고,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꼼꼼하고 책임있는 심의를 통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에 실직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행기관에서는 심의 중 제기되는 의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시의회는 다음달 17일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18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갖고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8~21일 부시장 직속 부서와 기획안전국, 청년경제국 소속 부서 대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시장 직속 부서와 기획안전국, 청년경제국 소속 부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감사자료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토를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대해 비판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송영자 의원은 “코스트코 입점은 시민들의 기대와 소상공인의 우려가 공존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행정지원과는 TF총괄 부서로서입점 절차의 사실관계와 상생대책, 리스크를 명확히 설명하고 향후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경숙 의원은 “왕궁·삼기·영등동으로 분산된 귀금속·보석 집적단지가 연계되지 못하고 애드베네 라이브커머스까지 중단된 것은 '보석문화도시익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며 “집적단지간 연계와 라이브커머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보석산업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철원 의원은 “도시관리공단 시설 이관 과정에서 조직이 비대해지지 않도록 인력 증원을 신중히 검토하되 통합관제센터 등 기존 근무 인력의 고용이 안정적으로 승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진영 의원은 “수의계약의 편의성은 너무나 당연하고 행정 입장에서 이만큼 편한 계약이 또 어디 있겠냐"며 “편의성과 효율성만 따지다 보면 공정성을 잃게 되고 그 결과 이번과 같은 뇌물수수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오임선 의원은 “최근 몇 년간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과 용역이 반복적으로 몰렸는데 시가 내놓은 대책은 계약 한도와 횟수만 손보는 미봉책"이라며 “특정업체 몰아주기를 방지하고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계약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경호 의원은 “현재 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청년정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 인구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며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청년정책을 통합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으로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규대 의원은 석제품 전시홍보관의 방문객 감소에 우려를 표하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근 아가페정원과 황등석산 전망대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전시홍보관 리모델링을 통해서 새로운 콘텐츠와 볼거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현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 21일 중앙·매일시장 아케이드 보수사업의 예산집행 현황과 공사추진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뒤, “빗물 누수로 인하여 상인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이 아직 구체적인 공사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예산을 확보한 이후에도 예산 집행이 지연되어 주민 피해가 늘어나는 사례가 자주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예산이 확보된 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년도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6일 왕도역사관, 예술의전당, 감사위원회 함열읍과 평화동을 마지막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캐나다 H-마트 주요매장 공급, 26일 40톤 첫 선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배추가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해남군은 26일 산이면 성장영농조합법인에서 캐나다로 수출될 해남배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40톤이며 내년 3월까지 총 1,000톤이 캐나다 토론토와 벤쿠버의 H-마트 주요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선적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전남도 신현관 국제협력관, 김성일 도의원 등 관계자와 수출 농가,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수출업체인 성장영농조합법인은 해남 황산면·산이면 일대에서 배추를 재배하는 영농법인으로, 기존 국내 유통을 넘어 올해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수출에는 금복에프에스, 희창물산, 지엔티웨이 등 수출업체가 물류 및 유통을 지원한다. 해남군은 지난 2023년 전남도와 희창물산, 지엔티웨이 등과'남도김치 세계화'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배추 수출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에는 해남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을 통해 1,000톤의 배추를 수출한 바 있으며, 같은 기간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도 총 5,209톤의 해남배추가 수출됐다. 군 관계자는“케이푸드(K푸드)의 대표주자로서 김치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1,000톤 수출 성사는 해남 배추의 품질 경쟁력을 다시 확인한 계기"라며“물류지원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힐링 트리존 마련, 해양치유 연계 힐링 원데이 클래스 운영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군민과 관광객이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 먼저 방문객들이 사진으로 '완도'와 '해양치유'를 추억할 수 있도록 센터에 힐링 트리존을 조성했다. 힐링 트리존에서 사진을 찍은 후 개인 SNS에 해시태그(#완도해양치유센터)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양치유센터 1, 2층에 숨겨진 산타 스티커를 찾아 안내 데스크에 제출하면 선물을 주는 '산타를 잡아라!' 이벤트도 준비했다. 두 가지 이벤트는 12월 3일부터 시작된다.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한 감성 있는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원데이 클래스는 ▲'완도호랑가시'를 활용한 트리 만들기(24일) ▲다시마 반죽으로 과일 모찌 만들기(25일) ▲비파 비누·캔들 만들기(26일), ▲유자 케이크 만들기(27일) 등 완도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과 해양치유(기본2)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참가 방법은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완도해양치유센터 누리집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 연말연시 힐링 이벤트를 통해 한 해 동안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양치유와 완도 주요 관광지, 먹거리, 특산물 등을 결합한 해양치유 관광 상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년 동안 월 1만 원에 거주… 정착 초기 경제적 부담 덜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에 2년 동안 거주할 귀농, 귀어, 귀촌인의 입주 소식을 알렸다.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는 농어촌 정착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 귀어, 귀촌인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도시민의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진도군은 빈집을 고치거나 철거 후 이동식 주택을 설치해 주거 공간을 마련했으며, 입주자는 보증금 240만 원과 월 1만 원으로 최대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입주한 젊은 부부는 “진도의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주 진도 부군수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가 진도에서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분들께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귀촌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진도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외에도 빈집을 고쳐 2년 동안 제공하는 ▲보배섬 하우스(2개소)와 정착을 준비하는 동안 머물 수 있는 ▲귀농인의 집(7개소)을 운영하고 있으며, 귀촌인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이사비용 지원 ▲영농, 어업 자재 지원 ▲귀농, 귀어 창업 및 주택 융자 지원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윤영숙 전북도의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임명...뒤늦게 알려져 화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공인회계사 출신의 윤영숙 전북도의원이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정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당의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핵심 조직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검토와 대안 제시, 당 강령 및 기본정책 실현에 필요한 사항의 조사·연구·심의 등을 담당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초 연구 단계에서부터 실제 정책안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최근에는 청년, 여성, 환경 등 다양한 전담팀이 구성돼 더욱 다양성 있는 정책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정책위원회가 개발한 주요 정책으로는 '기본소득 도입'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여러 차례의 공청회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정책적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탈원전'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도 포함돼 있다. 윤영숙 부의장은 “다양한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을 영입해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초의원을 거쳐 광역의원에 이르기까지의 정치 경험과 회계사·세무사의 경력을 민주당 중앙당에서 높이 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인 당원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숙 부의장은 경희대학교·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 후 기업회계 및 감사 등의 업무를 취급하다 올바른 정치, 민의의 정치란 대의를 가지고 처음 정치에 입문해 제7대와 제8대 익산시의원을 거쳐 지난 2022년 7월 전북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전북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윤영숙 도의원은 전북 지방세 심사위원, 전북 출연기관 경영평가위원, 안전행정부 지방공기업 평가위원, 제12대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제2기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스마트주차장 ‘다이로움‘으로 결제...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막을 대규모 수종전환 방제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앱 '다이로움'에 스마트주차장 전용 메뉴를 새로 추가하고 공영스마트주차장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으로 시민들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다이로움 앱에서 바로 스마트주차장 서비스를 이용하고, 다이로움 카드로 주차요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 스마트주차장'은 현재 유료 공영주차장 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간 빈자리 확인 △무정차 출차 △요금 자동정산 △정기권·주차권 구매 △미납요금 납부 △모바일 대리주차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열차 이용 시민은 출발 전 스마트주차장에서 대리주차를 예약하면, 주차 걱정 없이 여유 있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시는 다이로움과의 연계에 앞서 카카오T앱 연계를 먼저 완료해 운영 중이다. 이용자가 카카오T에 차량번호와 결제카드를 한 번만 등록하면, 하이패스처럼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돼 '무정차 출차'가 가능하다. 이 덕분에 익산시민 뿐 아니라 타지역 방문객도 익숙한 앱으로 공영 스마트주차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어 시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코레일톡 연계도 진행 중이다. 연계가 완료되면 열차표 예매와 동시에 익산역 및 주변 주차장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차요금 감면도 한층 간편해졌다. 시는 행정안전부 차량 정보를 시스템과 연계해 장애인·국가유공자·경차·저공해 차량 2만1500여 대에 대해 회원가입 없이 자동감면을 적용하고 있다. 그 외 감면대상자는 스마트주차장 회원가입을 통해 혜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가입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이용 패턴과 의견을 반영해 다이로움·카카오T·코레일톡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과의 연계를 넓히고,주차장 검색부터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더 줄여 나갈 계획이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다이로움과 카카오T연계, 자동감면 서비스 등 시민 체감형 주차 편의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편리한 스마트 주차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 상반기 90ha로 확대 검토…예찰·긴급벌채 강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수종전환 방제를 추진하며 산림 생태계 회복에 속도를 낸다. 익산시는 올해 지역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약 2000본에 이르러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시는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0월부터 약 1만5300본의 고사목을 벌채·파쇄하고, 편백 등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30ha 규모의 수종전환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종전환 방제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90ha로 방제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류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병해충으로,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모두고사한다. 매개곤충이 수목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1㎜ 내외의 선충이 수목 내부로 침입하며 피해가 확산한다. 시는 이상기온과 온난화로 매개충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소나무 생육 환경이 약화된 점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수종전환 방제는 재감염률을 낮추고 예산 절감 효과가 있어 지속가능한 대응 전략으로 꼽힌다. 시는 방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목과 가지 등을 목재칩·펠릿 등으로 재활용해 산림 생태계 회복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 가을철 방제 계획도 강화했다. 감염 우려목에 대한 예찰범위를 넓히고, 고위험 지역 중심으로 긴급 벌채 구역과 방제 물량을 늘렸다. 또한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감염목 파악 속도를 높여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미란 익산시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수종전환을 중심으로 방제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건강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소득 독거노인·한부모 가정·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연말을 맞아 익산에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시의장, 시의원을 비롯해 12개 여성단체 회원 80여 명이 참여해 김치 재료 손질과양념 준비, 버무리기를 진행했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800여 포기는 10㎏씩 약200상자로 포장돼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강성자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꾸준한 봉사와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딸기잼 판매와 국화축제장 국화빵판매부스 운영 등의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고 있으며,올해도 한부모시설·여성복지시설에 500만 원, 학교 밖 청소년 및 저소득 청소년에게 2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고품질·고부가가치 해남고구마 산업화의 전초기지 조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의 산업 전반을 총괄하는 해남군 고구마연구센터가 개소했다. 해남군은 25일 삼산면 평활리 해남군 농업연구단지에서 고구마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해남고구마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해남고구마센터는 약 3만㎡ 부지에 연구동(672㎡)과 비닐온실(4,000㎡), 저장고, 순화시설, 실증시험포(24,930㎡) 등을 갖추고 있다.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했다. 지역에 적합한 고구마 품종의 개발·육성·보급을 비롯해 조직배양묘 생산, 병해충 진단 및 저감기술 연구, 재배기술 개선과 농업인 교육, 유통조직화 및 가공제품 개발 등 고구마 산업 전반을 담당하는 전문 연구시설이다. 해남군은 센터를 기반으로 생산–가공–유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해남형 고구마 산업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해남고구마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생산 기술 확보를 통해 명품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농가와 연계한 산업화 및 부가가치 창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남은 전국 최대 고구마 재배 면적(1,943ha)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제 제42호로 등록된'해남고구마'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고구마연구센터는 해남군에서 조성하고 있는 농업연구단지에 위치해 AI(인공지능) ․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한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 거점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남군은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약 100ha 규모로 미래 농업을 이끌 농업연구단지를 조성 중이다. 단지내 조성중인 국립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아우르는 실증 ․ 연구단지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고구마 연구센터가 들어선 농업연구 1단지는 센터를 포함해 고구마 육종 연구동, 과학영농 실증시험포, 청년 농업인 임대 농장 등이 운영에 돌입했다. 앞으로 고구마 스마트농업 실습장, 마늘 조직배양 시설, 민간 스마트농업단지 등의 시설과 함께 근무자 및 연구자, 농업인을 비롯해 전국의 방문객 등을 위해 숙소 및 편의시설, 교육 연수시설 등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연구 2단지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 집하장 그리고 기업과 연계한 종자 및 과수 생산 ․ 실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원활한 기업 입주와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도 함께 추진 중이다. 명현관 군수는“고구마연구센터는 해남고구마의 품질 향상과 산업화를 이끄는 핵심시설로 우리군 농업의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고구마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 기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운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해남읍 구교리에 조성한 해남구교체육관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신축아파트가 밀집하면서 해남읍내 최대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구교리 일원에 실내 체육이 가능한 스포츠 기반시설이 마련되면서,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마케팅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해남구교체육관은 지상 1층 1,920㎡규모의 실내 체육관과 주차장 22면을 갖추고 있다. 배구·농구 등 구기종목을 중심으로 스포츠 활동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운영도 가능하다. 쾌적한 실내 환경과 다양한 종목 활용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동계 전지훈련팀의 훈련 예약도 이어지고 있다. 구교리 일원에서 열리는 지역 스포츠 문화행사, 주민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역주민의 문화·체육 복지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남구교체육관에는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도 이전해 개소했다. 청소년 전용 상담 공간으로, 연면적 1,067㎡ 지상 2층 규모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집단상담과 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1층은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청소년을 위한 휴게실, 프로그램실, 교육실이 갖추어져 있고, 2층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 구교체육관은 군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라며“해남군이 생활체육과 전지훈련이 공존하는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이용자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 확대, 체육시설 간 연계 강화, 전문 운영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해남 구교체육관을 지역 생활체육의 거점이자 전지훈련 유치의 핵심 인프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10월 기준 667만 명 방문, 생산 유발 효과 201억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2025년을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여행 완도 365, 힐링 완도 36.5°C'를 슬로건 아래 다양한 관광 정책과 이벤트를 추진한 결과,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완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6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62만 명이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94만 명이 찾았으며, 12월까지 79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에서 지난 3월 처음 시행한 '완도 치유 페이' 정책이 지역 경제 선순환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완도 치유 페이'는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5만 원 등 최대 20만 원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지원해주는 관광 정책이다. 3월부터 10월까지 총 1만 5천 건 신청, 4만 3천 명이 참여했으며, 20억 원이 넘는 금액이 지급됐다. 소비 분석 결과를 보면 11월 기준 관광객의 총소비액은 60억 원으로 집계됐고, 그중 직접 소비액 45억 원, 치유 페이 사용을 통한 소비가 15억 원이었다. 주요 소비처는 식당(35.7%), 특산품 구매(31.6%), 숙박업(29%), 카페(3.6%) 순으로 파악됐다. '완도 방문의 해'를 통한 전국 기준 생산유발효과는 201억 원, 그중 완도군에서 발생한 효과는 1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완도 방문의 해'통한 완도군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안기돈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완도 치유 페이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지역 소비 촉진 모델로 자리 잡았다"라고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방문의 해와 완도 치유 페이를 통해 우리 군에 대한 인지도와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해양치유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치유 관광을 활성화시켜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내년 2월부터 완도 치유 페이 사업과 다양한 관광 이벤트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원의 전문성과 진도의 풍부한 자원이 만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25일에 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조주현)과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힘을 모으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온누리 상품권 300만 원 후원 ▲기관 행사 개최 ▲휴가철 직원 방문 독려 ▲지역특산품 우선구매 ▲케이 먹거리(K-먹거리) 산업화 지원 ▲지역 기업에 대한 자문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진도군은 지역특산품, 관광명소, 숙박시설 등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공유하고, 두 기관의 교류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군의 소중한 지역자원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전문성이 더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를 향한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진도의 먹거리 문화와 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산업화해 지방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특산품 판로 확대 ▲소상공인 지원 강화 ▲관광산업 연계 사업 발굴 등 지역에 활력을 더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심보균 전 차관, 익산역 패싱 ‘남서울발 여수행’ ‘결사 반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를 맡은 심보균 전 차관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된 '남서울발 여수행' 신규 철도 노선 신설 움직임에 대해 “국가 재정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는 '빨대 효과(Straw Effect)'만 키울 뿐"이라며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심 차관은 25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철도망은 이미 서울 중심의 남북축 위주로 쏠려 있어, 교통이 빨라질수록 지방의 인구와 자원이 서울로 흡수되는 부작용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서울행 철도를 뚫는 것이 아니라,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 완주, 군산, 김제 등 인근 지역 간의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활동영역'을 키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차관은 지방 소멸을 막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익산 중심 인근 지역 교류협력을 통한 광역 관광·경제벨트 구축 △현행 전라선(익산 경유) 고속화 및 운영 효율화 우선 추진 △동서 횡단 철도망 연결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교통 허브인 익산의 접근성과 인근 도시의 풍부한 문화·산업 자원을 연계해 관광과 산업의 연관 효과(Synergy)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특정 도시만이 아닌 전북 지역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지방 소멸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익산역을 패싱하는 신규 노선은 호남철도 허브 기능을 마비시키고 역세권 경제를 붕괴시키는 '핵폭탄급' 악재가 될 것"이라며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설 대신 '기존 전라선 현행축(익산~여수)의 고속화'를 최우선 순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굴곡이 심해 제 속도를 못 내는 기존 노선을 반듯하게 펴는 '선형 개량(직선화)'과 더불어,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다면 굳이 먼 미래의 신규 노선을 기다리지 않아도 운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차관은 “익산을 경유하는 기존 인프라를 고도화해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것이야말로, 전남 주민들의 시간 단축 염원을 가장 빠르게 해결하고 전북과도 상생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증차'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현행 전라선 고속화와 함께 선로 용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운행 횟수를 대폭 늘리는 정책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무조건적인 신설보다는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 간 연대가 중요하다"며 “익산 중심의 광역 관광·경제벨트 구축과 현행 전라선 고속화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전남 국비 10조 시대 ‘눈앞’…김영록 지사, 국비 확보 총력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비 10조 원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국회 예산 증액의 마지막 관문인 기획재정부 설득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유병서 예산실장 등 핵심 인사를 만나 전남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남의 미래성장 기반이 국회 증액 단계에서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국회 증액 마지막 단계인 시기에 김 지사가 직접 기재부 핵심 인사를 만나 전남의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의 개막을 위한 결정적 승부처로 평가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준비가 된 지역이고, 지금이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이라며 “10조 예산 확보는 전남만의 목표가 아닌 국가의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731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130억 원)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10억 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5억 원)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40억 원) △전라남도 5·18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5억 원) 등이다. 김 지사는 “전남은 해양·에너지·AI 등 국가 중장기 산업의 플랫폼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정부 예산안 반영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증액을 통해 전남형 미래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6년 정부예산안에 전년보다 6% 증가한 9조 4천억 원의 국비예산을 반영했으며, 이번 국회를 통해 '국비 10조 시대' 개막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로 막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예방을 위해 봄격적인 방역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경기 화성과 충북 영동 등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영암호의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HPAI가 검출이 된 만큼 농장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남군은 주요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 2개소와 농장초소 3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철새도래지 주요 진출입로에 생석회 차단벨트 32개소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거점소독시설 및 가축질병 상황실을 운영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파가 지속되는 경우 소독 등 방역 여건이 악화되기 때문에 가금농장에서는 한파기간 가금농장 내 사람 및 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통제해야 한다. 축산차량이 부득이하게 진입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거점소독시설과 차량 2단계 소독 등 3단계 소독을 실시 후 농장주 관리 아래 농장 내로 진입해 한다. 소독시설이 없거나, 고장·동파 등 소독시설이 작동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진입을 금지해야 한다. 또한 동파 방지를 위해 소독기에 열선을 설치하고, 사용 후 소독수를 제거하는 등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저온에서 효과적인 산화제, 산성제 및 염기제 계열의 소독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농장 진입로에 생석회를 도포하고, 발판소독조 내 소독액이 얼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동절기 방역여건이 열악하지만 축산 농가의 자발적인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한 만큼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풀지 말고 농장 진입 차량 소독,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11월 29일부터 30일 이틀간 행사 진행, 체험 거리 풍성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 드는 슬로시티 청산도 국화리에서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단풍길 소풍' 행사를 개최한다. 가을 산책 명소로 꼽히는 청산도 국화리 단풍길은 슬로길 9코스로 상수원 입구에서부터 지리 청송 해변까지 약 3.2㎞이며,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진산리에서 지리까지 약 3㎞ 도로 양쪽에 약 30년 된 단풍나무가 긴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걷기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행사는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12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되며, 29일에는 차량이 전면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단풍길을 거닐 수 있다. 서커스와 통기타 공연, 소풍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캠핑 용품 활용한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단풍길 소원 나무·마그네틱·단풍잎 책갈피·키링 만들기 등 체험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또한 청산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단풍 절정에 맞춰 청산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가을 감성과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산도 단풍길 소풍'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청산농협 DMO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완도군이 후원하며, 주민 주도의 관광 역량 강화와 섬 관광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첫 위판 594톤 거래, 내년 4월 말까지 수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수산 1번지'인 완도군에서 물김 채취가 한창이다. 지난 11월 3일 군외면 당인리에서 첫 위판이 이뤄진 가운데 4,949 마대, 약 594톤의 물김이 거래됐다. 마대(120㎏) 당 가격은 41만 원에서 66만 원 선으로 형성됐으며, 이날 총 27억9900만 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올해 물김은 내년 4월 말까지 채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도군은 1만3166㏊의 면허지에서 300개 어가가 17만9638책의 김 양식을 하고 있다. 완도 김은 포자를 붙인 김발을 수면에 띄워 기르며 햇빛과 바람에 노출돼 김 고유의 맛과 향이 좋다. 특히 '미네랄의 보고'라 불리며 일반 해조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등 영양 성분을 두루두루 함유하고 있다. 군에서는 품질 좋은 김 생산 및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종자 공급 △김 활성 처리제 공급 △인증 부표 공급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해조류 명칭에 대한 '우리나라 영문 표기' 정착에 힘썼다. 한때 우리나라 해조류 상품이 김은 '노리(Nori) 등 일본식 영문 표기를 달고 수출돼 일본 제품과 혼동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정부에 해조류 명칭을 우리말 영문으로 표기하는 것에 대해 건의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김은 'Gim' △미역은 'Miyok' △다시마는 'Dasima' △파래는 'Parae' △톳은 'Tot'으로 5개 품목에 대한 우리말 영문 표기를 확정했다. 함께라서 더 달콤한 세상… 어르신 120명에게 따뜻한 마음 전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는 25일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유자청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약 40명이 참여해 겨울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자청을 직접 만들었으며, 완성된 유자청은 홀로 사는 지역 어르신 120명에게 전달됐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유자청을 준비했다. 조난영 진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유자청 한 병이 큰 도움은 아닐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이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밀며, 따뜻한 봉사를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도군 관계자는 “추워진 계절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마음을 나눠주신 여성단체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이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고,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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