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사무기술직 노조’, 72시간 파업 예고…사측 “유감, 가동중단 무관”

효성중공업 사무기술직 노동조합이 오는 4일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하면서 사업운영 차질 우려를 마주한 사측이 노조를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효성중공업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사무기술직 노조의 전면파업 예고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노조측은 회사의 불성실교섭을 주장하지만 정작 임금안에 대한 협의조차 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파업을 염두에 두고 교섭에 임한 것은 아닌지 강한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 측은 지난 8월 21일 사측과 첫 교섭 이후 총 8차례 협상을 이어간 끝에 전날인 2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으며 쟁의권을 확보했다.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내일(4일)부터 오는 6일까지 72시간동안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기본급 연간 10% 인상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 △직군 간 복리후생 격차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과 입장 차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기술직 노조는 기존 기술직 노조와 달리 지난 6월 첫 출범했다. 현재까지 해당 노조의 가입자는 창원 사업장 1087명과 중공업 본사 298명 등 총 1473명 규모에 달한다. 노조는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보상을 외면한 데 이어 교섭과정에서 노조 간부의 근로시간 면제마저 일방적으로 박탈한 경영진에 대한 경고 조치"라며 이번 72시간 파업 이후에도 사측 교섭안에 따라 파업 수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회사는 지난 6차례 교섭과 별도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단체협약안을 제시했다"며 “노조는 예정된 임금안조차 확인하지 않고 교섭 결렬 선언과 조정신청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기존 기능직 노조에 부여된 근로시간 면제 시간으로 인해 사무기술직 노조에 이를 추가로 부여할 경우 법정 한도 초과 우려가 있고, 신설 노조에 대한 한시적 지원기간 종료에 따라 연장하지 않은 것"이라며 “법정한도 준수를 위한 조치를 노조 활동 탄압으로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노조의 전면파업에 따른 생산 등 사업차질 우려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회사는 “노조가 주장하는 전면파업은 해당 노조 차원의 파업으로 창원공장 전체의 가동 중단과는 무관하다"며 “생산현장 기능직 근로자 등은 파업 대상이 아니고, 회사는 정상적인 생산활동과 고객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효성중공업은 “사전에 임의로 정한 파업 일정에 맞춰 쟁의절차를 추진하는 노조의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원칙없는 양보나 파업 압박에 따른 일방적인 요구 수용은 없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합리적인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법과 절차에 따른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안전과 고객 신뢰를 지키고 정상적인 사업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납품업체’서 ‘솔루션 파트너’로…AIDC 열풍에 보폭 늘리는 K-전력기기

국내 전력기기업계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변압기 등 설비를 공급하는 기존 모델에서 나아가 전력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과 에너지 효율화까지 지원하는 솔루션 사업에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전력기기 기업들은 최근 전력설비의 디지털화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앞세워 AIDC를 비롯한 대형부하시설 전력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효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선도 기업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력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형 전력설비의 운영 안정성을 검토하는 자사 AI 솔루션 '아머 플러스'와 지멘스의 중저압 배전망 전력흐름 제어 시스템 '일렉트리피케이션X'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이 상업화를 진행 중인 반도체변압기(SST)의 경우, 지멘스의 EMS를 접목함으로써 AIDC 전력 운영 효율화 솔루션으로 발돋움할 채비에 나섰다. LS일렉트릭 역시 전력설비와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다수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은 물론, 개발·고도화가 진행 중인 직류(DC) 기반 지능형 배전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엔비디아 AI 플랫폼 '베라 루빈' 생태계의 본격화에 앞서 해당 플랫폼이 요구하는 직류 배전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AIDC 확산에 따른 전력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맞닿아 있다. 대규모 전력을 상시 소비하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에너지 사용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특히 AIDC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운용하는 과정에서 전력 소비량과 부하 변동이 커질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전력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급격한 부하 변화에도 전압과 전력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전력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는 배경이다. 다만 전력설비 운영·관리 솔루션 자체가 새로운 사업 영역은 아니다. 기존에도 공장과 빌딩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AIDC 등 대형부하시설의 급증으로 전력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의 사업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양상이다. 전력기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에너지 효율화에 관심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능력 확충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대형부하시설이 늘어나면서 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의 중장기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변압기와 배전반 등 전력설비의 제조·납품이 주요 사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설비 공급 이후의 상태진단과 유지·보수, 에너지관리 서비스 등으로 사업 기회를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력설비의 운영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는 고객사와 장기적인 사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인프라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450억원…철강 반등에 수익성 개선 박차

포스코홀딩스가 철강사업 수익성 회복 효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포스코홍딩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9조1410억원과 영업이익 945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7.9%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5.3% 증가해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갔다. 포스코그룹은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 급등 등 대외 변수가 만연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산업(철강) △전략(이차전지소재) △에너지(액화천연가스, LNG) 자원 등 핵심사업을 아우르는 트리플코어 전략을 토대로 각 사업간 수익성을 상호 보완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성장방향으로서 수립한 트리플코어 전략이 안정적 수익기반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철강부문에서 포스코가 3분기 영업이익 4550억원을 기록하며 1년만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원료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66.1% 개선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매 회복과 판가 상승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 820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을 개선했으나, 글로벌 리튬가격이 하락하고 계절성 요인에 따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영업적자(-170억원)를 기록했다. 아울러 인프라부문은 가스전 사업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생산을 확대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사수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고, 포스코이앤씨도 영업이익 480억원을 올려 사업부문 수익성 유지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발표한 트리플코어 전략에 따라 올 3분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사업부문별 핵심 과제를 완수하며 각 사업별 경쟁력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자원인 철강부문의 경우,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 특화 공장 '8CGL'을 착공해 철강 소재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전략자원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삼원계 양극재 설비를 리튬인산철(LEP) 체제로 전환해 확대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에 나섰으며,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만5000톤(t) 규모 2공장을 준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에너지자원 부문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초드의 셰일가스 자산 보유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LNG환산 연간 100만t 규모 생산 물량을 확보해 수익구조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트리플코어 전략에 따라 수익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포스코홀딩스는 올 3분기 선제적인 현금 확보 노력과 원화강세 영향에 따라 순차입금을 4조3000억원 규모로 줄이고, 부채비율을 기존 대비 6.7%포인트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화재…초기 진화 완료

2일 오전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2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장비 30여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한 가운데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께 초진을 마쳤다. 화재는 공장 내 위치한 가스·연기 배출 설비인 덕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합성수지인 섬유강화플라스틱(FRP)로 제작된 설비에 불이 옮겨붙으며 다량의 검은 연기가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보수를 위해 이날 새벽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유해화학물질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울주군은 이날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주시고, 근처 통행 차량은 창문을 닫고 우회이동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진화가 최종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소방당국의 조사 및 상황 파악을 완료하고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현대제철, 고부가 효과에 수익개선 지속…‘밸류업 정책’은 지연될 듯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 우호적인 제품 판매가격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효과에 힘입어 수익 개선세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조8971과 영업이익 87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 증가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별도기준 영업실적도 매출이 4조5737억원에 그쳐 직전 분기 대비 5.5% 위축된 반면,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올려 이 기간 10.8% 확대됐다. ◇ 원가부담 상쇄한 고부가 수익…4분기 판매량 회복 관건 이 같은 수익성 개선 흐름은 자동자강판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데 더해, 시장 내 제품 판매가격이 우호적으로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3분기 현대제철의 제품(판재+봉형강) 판매량은 총 392만5000톤(t)으로 직전 분기 442만1000t 대비 11.2% 감소했고, 이에 매출은 같은 기간 5.5% 축소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판매단가가 상승하며 원가 부담을 상쇄하고 수익성 개선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같은 수익성 개선 흐름이 올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철강제품의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가운데, 3분기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판매량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제철은 당기 저조했던 판매량이 4분기 회복되면 영업이익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원자재 가격이 현재보다 안정화되면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국내 철강 수요산업의 회복 속도는 업종별로 차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현대제철은 내년 국내 건설시장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등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비주거용 건설투자가 확대되는 반면, 주거용 건설 수요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자동차와 조선 등 판재류 주요 수요산업의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다. 친환경차 생산기반 확대와 수출 호조가 자동차강판 수요를 뒷받침하고, 조선업계의 견조한 수주잔고 역시 후판 수요를 지지할 것으로 현대제철은 예상했다. ◇ AIDC에 美 건설경기 '호조'…고율 관세에 수출물량은 조절 해외시장에서는 미국의 건설용 철강재 수요 확대가 새로운 성장 기회로 지목됐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설과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미국 현지 생산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H형강 등 주요 건설용 철강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영업본부장 김성민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수요가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온쇼어링에 따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서 현지 건설경기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현지 H형강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현지 철강업체들의 공급 납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H형강 가격이 주 단위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다만 미국의 높은 관세 장벽을 고려해 품목별 수출 전략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현재 50%의 관세를 내고도 수출이 정당화될 수 있는 품목에 철근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내년에도 수익성 등을 감안해 수출물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철근 수출물량은 수익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절하되, 다른 철강제품은 미국 현지 수급과 판매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지난달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기공식을 개최한 현지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통해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전기로 기반 탄소저감 철강재 생산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기존에 구축한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자동차강판 중심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미래 모빌리티, 첨단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반덤핑' 예의주시·'H ONE' 고부가 공략…밸류업정책 발표는 지연 국내시장에서는 중국산 열연강판과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시행에도 불구하고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산 철강재의 수입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최근 환율 하락과 인도네시아·베트남·대만 등 제3국으로부터의 물량 유입으로 4분기 이후 수입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회 수입 경로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AIDC와 반도체 공장 등 첨단산업시설을 겨냥한 신규 H형강 통합 브랜드 'H ONE'을 앞세워 수요 확보에 속도를 내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현대제철 재무관리실장 박홍 상무는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팹 투자 확대에 따른 고사양 H형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H형강 통합 브랜드인 H-ONE을 출범했다"며 “통합 공급체계를 바탕으로 고객별 최적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공급 역량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당초 올해 4분기로 예정했던 기업 밸류업 정책 발표를 1~2개 분기 연기할 전망이다. 국내 철강업황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주환원 정책과 중장기 수익성 개선 전략 등을 공개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향후 시장과의 소통을 거쳐 구체적인 발표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기획재정본부장김광평 부사장은 “현재 국내 철강업황이 침체돼 있어 기업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발표 시점이 1~2개 분기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준비 중인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 밸류업 정책은 시장과 충분히 소통한 뒤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KZ정밀 “영풍, 경영협력계약 콜옵션 조건변경 경위 공개” 촉구

케이젯(KZ)정밀이 영풍을 상대로 MBK파트너스(이하 MBK) 측과의 경영협력계약과 후속 변경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가격 조건 변동 경위와 의사결정 주체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KZ정밀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이 MBK와 맺은 경영협력계약상 콜옵션 조항을 둘러싼 배임 의혹에 대한 핵심 답변은 회피한 채 공허한 설명을 내놨다"고 주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영풍과 MBK 측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2024년 9월 13일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착수하며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257만91주를 대상으로 한 콜옵션(매도청구권)이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Z정밀은 최초 계약 당시에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이 오르면 콜옵션 행사 가격도 상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반면, 공개매수가 인상 하루 전 이 조건이 변경돼 주당 70만원에 연 5% 이자를 더하는 방식으로 고정된 점을 지목했다. 공개매수 가격 인상을 앞두고 계약 조건이 영풍에 불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영풍이 이러한 경위에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게 KZ정밀 측 지적이다. 당초 66만원 수준이었던 공개매수 가격은 계약 조건 변경 이후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잇따라 상승했다. 이와 관련, 영풍은 지난 28일 변경 경영협력계약상 최초 기준가격 70만원에 연 5%가 가산됐고, 현재 옵션의 행사 가격은 77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영풍이 고려아연의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수령할 수 있고, 반대급부의 풋옵션도 설정돼 있어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으며,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옵션 행사 가격이 오르는 '장기투자'라고도 밝혔었다. 이에 대해 KZ정밀은 “공개매수 가격 인상을 앞두고 왜 영풍에 불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약 조건이 변경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지 않은 만큼, 핵심을 비껴간 설명"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영풍·MBK간 계약에서 콜옵션이 일정 시점 후 단기간 내에 행사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과 행사 여부·시점을 MBK가 결정할 수 있도록 설정된 점을 들어 “위험을 자의적으로 숨기고 유리한 측면만을 강조하는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KZ정밀은 “영풍이 정말 계약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면 최초로 체결된 경영협력계약과 후속 변경계약의 전문을 공개하면 된다"며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주주와 시장에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를 회피하고 일부 조건만을 발췌해 '정상 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양측의 경영협력계약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는 것이 대형 상장사로서 주주와 시장에 져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한전선, 3분기 실적기록 경신…환율 하락에 단기 수익성은 ‘복병’

대한전선이 글로벌 프로젝트향(向) 케이블 공급 성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원화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수익성 개선 효과는 다소 제한된 모양새다. 대한전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1764억원과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6%,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3분기를 기준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실적을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 3조4584억원과 영업이익 152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1.7%·78.6% 성장했다.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3조6360억원)을 95% 이상 추격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128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3분기 실적 성장은 산업전선과 통신케이블을 비롯한 주요 사업 전반에서 나타난 판매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지목됐다. 특히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기존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물량이 매출로 실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급격히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대한전선의 수익성 개선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실제 올 3분기 매출은 직전분기(1조1987억원) 대비 1.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3% 감소율을 보이며 매출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이 기간 5.1%에서 2.6%로 2.5%포인트(p) 가량 후퇴했다. 이는 전년 동기(3.5%)와 비교해도 0.9%p 낮은 수치다. 다만 수주 실적은 이 기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대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8090억원으로 직전 분기 7272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누적 수주잔고 역시 4조3073억원을 기록해 2분기 말(4조629억원) 대비 6% 확대됐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미국과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주 성과를 소개하며 글로벌 전력인프라 시장에서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 등 정부 추진 사업으로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간 축적한 초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수주기회도 적극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성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과 HVDC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에비에이션 유증에 430억 원 추가 출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자회사인 한화에비에이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30억 원을 출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계열회사인 한화에비에이션(주)에 대한 출자를 의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한화에비에이션의 유상증자 참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비에이션이 발행하는 보통주 신주 8만6000주를 43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출자(유상증자 주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11월 13일이고 유상증자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출자가 완료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에비에이션에 대한 총 출자액은 기존 출자 금액을 합산해 1835억5500만 원으로 늘어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비전, 3Q 영업익 1026억…전년 동기비 183%↑

한화비전이 주력인 영상 보안(비전) 사업의 역대 최대 매출 경신과 반도체 장비(세미텍) 사업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9일 한화비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6년 3분기 잠정 영업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734억2500만 원, 영업이익 1025억7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4227억4200만 원 대비 35.64%, 전분기 5422억8900만 원 대비 5.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62억600만 원보다 183.30%, 전분기 655억7800만 원보다 56.41% 급증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17.9%로 전년 동기 대비 9.3%p, 전분기 대비 5.8%p 상승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35억7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순손실 67억5000만 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전분기 752억9500만 원 와 비교해서는 28.85% 감소했다. 이로써 한화비전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실적은 매출액 1조5570억9200만 원, 영업이익 1902억4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누적 실적 대비 각각 16.92%, 31.73% 늘어난 수치다. 누적 당기순이익 또한 1148억2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영상 보안 사업을 담당하는 비전 부문은 3분기 매출액 4036억 원, 영업이익 653억 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79.9% 증가했고 2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다시 썼다. 비전 부문의 수출은 3595억 원(전년 동기 대비 +31.1%), 내수는 441억 원(+10.8%)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급격한 환율 하락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영상보안 장비 수요와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여기에 관세 환급이 본격화되면서 비전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6.2%(전년 동기 대비 +4.6%p)까지 올랐다. 고부가 제품인 AI 카메라의 성장세도 두드러져, 전체 네트워크 카메라 중 AI 카메라의 판매 수량 점유율은 43%, 매출 비중은 63%까지 확대됐다. 세미텍 부문의 실적 약진도 돋보였다. 세미텍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1698억 원, 영업이익은 3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과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분기 영업이익 140억 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66.4% 급증했고 부문 영업이익률은 22.0%에 달했다. 세미텍 부문의 성장은 반도체 장비 사업이 이끌었다. 3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은 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394억 원) 대비 115.2%, 전분기(355억 원) 대비 138.9% 급증했다. 특히 패널 레벨 패키징(PLP) 장비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크게 견인했다. 이 밖에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표면 실장 기술(SMT) 매출은 639억 원(전년 동기 대비 +20.6%), 공작 기계 매출은 211억 원(+29.4%)을 기록하며 전 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고른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한화비전은 향후 전망과 관련해 지정학적 요인·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비전 부문에서는 AI 카메라 침투율 확대와 데이터 센터향 신규 버티컬(특화 시장) 성장을 통해 매출과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미텍 부문 역시 SMT 산업의 중장기 업황 성장 전환과 더불어 기존·첨단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등 반도체 장비 부문의 가속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창립 60주년’ 효성, 미래도약 원년 선언…조현준 “새로운 100년 밝힐 ‘모닝스타’ 될 것”

창립 60주년을 맞은 효성그룹이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100년을 위한 미래 비전과 실천 원칙을 세웠다. 효성그룹은 29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목표를 향한 치열함'을 강조했다. 그는 막대한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전쟁의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회사 역시 이러한 위기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표를 향한 치열함"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혁신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구체적인 실천 원칙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해내는 '악착같은 효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고 빈틈없이 실행하는 '치밀한 효성' △고객이 어떤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효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조 회장은 “이 세 가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앞으로 효성이 살아남고 경쟁에서 이기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우리의 자세이자 실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효성인상' 등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의 효성인상은 미국 전력시장 사업 확대를 이끈 효성중공업 미국법인 효성 HICO의 제이슨 닐 법인장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닐 법인장은 북미 에너지인프라 기업 콴타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지 차단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초고압 송전망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6월 콴타 자회사와 가스절연차단기(GCB) 합작법인을 설립해 최대 800킬로볼트(kV)급 차단기의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확보했다. AIDC 분야에서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직접·간접 수주를 합쳐 17억달러(2조300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효성의 미국 전력시장 수주 규모는 지난해 23억8000만달러(3조2000억원)에서 올해 연간 52억9000만달러(7조1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효성중공업 건설부문 협력업체인 토방건설이 올해의 효성인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마케팅·기술·연구·지원 등 부문별 우수 임직원 5명에게도 효성인상이 수여됐다. 한편, 효성그룹은 지난 1966년 창업주 만우 조홍제 회장이 설립한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출발했다. 이후 섬유·화학·중공업 등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00여개 제조·무역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효성은 이번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기존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발맞춰 전력기기와 전력망 솔루션 등 미래 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 회장은 “지난 60년을 지켜온 것이 여러분의 헌신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을 만들어갈 힘 역시 끝까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우리의 집념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100년을 밝히는 '모닝 스타, 효성'의 미래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