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일)
민·관, 철강 수출입 리스크 점검…대응방안 모색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주요 철강기업과 '철강 수출입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17일 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철강세라믹과와 통상법무기획과 뿐 아니라 한국철강협회·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KG스틸·넥스틸·고려제강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하고 엔저를 비롯한 리스크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무역확장법 제301조에 따른 중국산 철강관세를 7.5%에서 25%로 올리기로 하는 등 주요국 무역장벽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자국 산업 보호 기조 속에서 우리 업계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실행할 방침이다. 이 실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부진 등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과의 대화를 통해 통상 이슈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철강업계가 외국 철강사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로템 “남녀 군 경력 인정 차별, 사실 아니다”

현대로템 내 성별에 따른 군 경력 인정 여부에 관한 논란이 일자 사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16일 직장인 커뮤니티 사이트 '블라인드'에는 '원래 여자는 군대 경력 쳐주고 남자는 안 쳐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인사팀의 답변을 받았는데 우리(남성)는 의무 복무 대상이라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한다"며 “반면 여자들은 된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댓글창에는 “장교 경력도 여성의 경우에만 쳐준다"고 부연했다. 이에 군용 K-2 흑표 전차를 제작하는 방산 기업에서 군 경력 인정을 안 해준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하자 현대로템은 사실 관계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내놨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대로템 관계자는 “남녀 성별에 따른 군 경력 인정 여부 등의 차별은 사내 인사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세아제강지주, 1Q 영업익 684억원…전년 동기 대비 67.7%↓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8826억1600만원, 영업이익 683억8700만원, 당기순이익은 604억8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2%, 67.7%, 61.3%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북미 철강재 가격의 일시적 급등락에 따라 시장 내 수요 관망세로 매출액이 줄었다"며 “열연 등 원재료 가격 강세에 따른 롤 마진 축소가 수익성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아제강·세아씨엠 등 계열사들의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 공급 유지로 견조한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세아제강은 별도 기준 매출 4557억4500만원, 영업이익 317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268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7.0%, 59.5%, 56.8% 떨어졌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전방 산업의 전반적인 시황 악화와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미국 내 석유·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고유가 기조 유지에 따라 에너지용 강관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제강 측은 원소재 가격 상승분의 판가 반영 노력과 해상풍력·액화 천연 가스(LNG)향 친환경 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로 2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세아그룹 측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의 강관 제품 수요는 상당 기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 내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강관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서며 북미 시장 2분기 매출과 이익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모든 에너지원에서의 공급 촉진 기조가 장기화 됨에 따라 에너지 시설 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LNG∙해상 풍력 분야와 중동 시장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고, 올해 하반기 중동 지역 프로젝트 공급 계약 등은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 기여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아그룹은 내년 하반기까지 영국 법인 '세아윈드'를 세우고, 조기 수주를 달성한 혼시 3과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의 2025년 순차적 공급 개시와 함께 대형화 추세인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추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탄소 포집·저장(CCUS)과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용도의 제품 개발·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탄소 중립 관련 에너지 기자재 시장을 조기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세아베스틸지주∙세아창원특수강, 美 특수강 시장 진출에 2130억원 투자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이 미국 현지 특수합금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2년 간 미국 현지에 특수 합금 생산 공장 준공을 위해 세아창원특수강과 공동으로 약 21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미국 내 투자 법인 '세아글로벌홀딩스'와 특수 합금 생산 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한다. 이번 투자는 세아베스틸지주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64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특수 합금 분야를 주력으로 영위 중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상환 전환 우선주(RCPS) 약 1490억원을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은 특수 합금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생산 설비 구축과 운영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관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 합금 생산 거점이 될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6000톤 규모의 특수 합금을 생산하게 된다. 특수 합금 생산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설비 라인 설계와 물류 동선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확정할 방침이다. 특수 합금은 니켈·티타늄·코발트 등 합금과 철이 배합돼 급격한 온도 변화와 지속적인 고온 노출 환경에서도 일정한 기계적 성질을 유지하는 소재다. 이는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들의 기존 주력 강종인 탄소 합금강·스테인리스강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북미 특수 합금 생산 법인 설립을 통해 발전·플랜트 등 특수 합금의 주요 수요 시장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와 석유화학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특수 합금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달러에서 2031년 150억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특수 합금은 생산 단계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기로 정평이 나있는 시장으로 이번 투자는 첨단 산업의 각축장이자 특수 합금 수요가 가장 큰 미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남아·중동·북미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중심으로 글로벌 특수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제철, 신규 지식정보 플랫폼 ‘HIP’ 오픈

현대제철이 임직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사내 신규 지식정보 플랫폼 'HIP'을 오픈한다. 13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 플랫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으며 '사내문서검색'과 '경영지원챗봇' 두 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제철 임직원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영역의 업무 정보들을 일일이 찾거나 업무 담당자를 확인하는 등의 과정을 생략하고 원하는 사내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됐다. 현대제철은 운영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보검색 성능 강화 및 지식정보 영역 확대 등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는 등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걸맞은 사내 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HIP을 통해 사내 축적된 지식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실화 된 K-방산 견제…“시스템 수출·우호적 국제 여론 조성 나서야”

유럽 방위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일부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역내 방산업계 키우기에 나선 만큼 수출 전략상 변화 기조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최근 차세대 자주포 도입 사업과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A2를 배제하고 독일 크라우스 마파이 베그만의 RCH 155를 채택했다. 이는 독일 기업들이 영국향 그린 수소 수출 등 재생 에너지·생명 과학·부동산 자본·공간 투자 등 80억파운드(한화 약 1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양국 정부 간 불법 이민 조직 범죄 소탕에도 협조 밀월 관계 형성의 일환이다. 대당 가격은 한화 기준 K-9 자주포 40억~50억원, RCH 155 170여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대당 생산 시간 등 제반 능력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전문가들은 품질과 가격에서 K-9A2가 RCH 155에 밀린 것이 아니라 영국이 독일과의 정치적 관계를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유럽연합(EU) 의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종전까지는 미국과 한국 무기 구입으로 유럽 국방 문제를 해결해왔는데, 자주 국방 차원에서 역내 무기 구매량을 늘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럽 방위 산업 발전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우리의 주권과 자율성을 지켜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는 유럽의 단결을 호소하며 한국산 무기 도입을 멈춰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노르웨이 기병대 클럽 홈페이지에는 현대로템 K-2 흑표 전차를 음해하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고, 결국 독일에 밀려 해당 무기 체계는 수주에 실패했다. 국산 무기는 기술·품질·가격 면에서 선진국 제품 대비 80~90%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세계 수출 점유율 2.8%를 차지해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이후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K-방산의 운신의 폭이 대폭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뒷받침 하듯 K-무기 수출 증가율은 177%에 달해 세계 1위에 올라 지난 5년 간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정부는 2027년까지 방산 수출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려 미국·러시아·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까지 오르고자 한다는 목표를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급격한 부상은 전문가들의 우려대로 주요 무기 수출국과 글로벌 방산 업체들의 견제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이유로 동맹국들도 우리의 경쟁자이고, 국가 간 정치·외교적 이해 관계도 방산 협력에서 중요한 변수이므로 앞으로 방산 수출을 위한 군사 외교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송태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안보통일연구부 조교수는 “우리의 방산 수출은 플랫폼을 넘어 시스템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우호국과는 군사적 연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방산 업체 관련 해외 여론 동향을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선제적으로 우리 방산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국제 여론 조성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방산의 잠재적 협력국들과 군사 정보 공유나 방산 등 국가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관련 공동 대응, 그리고 무기 체계 공동 개발 등 다양한 안보 협력 의제를 창출해 협력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송 조교수는 “정부는 국내외 온라인 공간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 등에서 국산 무기와 안보 정책에 대한 음해성 허위 조작 정보나 가짜 뉴스가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시스템-인하대, 누리호 4차 탑재 위성에 ‘탠덤 유연 태양 전지’ 공급·검증

한화시스템 사내 벤처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학교는 위성·태양 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는 위성 설계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에 주력하며 국내 우주 산업 소부장 제품의 발전과 세계적인 주도성 확보에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 첫걸음으로 플렉셀 스페이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의 관측위성 '인하로셋(INHARoSAT, INHA Rollable Solar Array Testbed)'에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 전지'를 공급한다.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태양 전지는 낮은 비용으로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 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돼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 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으며,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는 탠덤 태양 전지의 우주 헤리티지를 확보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인하대는 위성 개발 시 혁신적인 태양 전지 기술을 접목해 우주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진입하며 많은 우주 기업들이 상용 부품의 우주 사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선 여전히 우주 환경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우주 검증과 우주 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기영 인하대학교 교학부총장은 “한화시스템 플렉셀 스페이스와 협력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주 핵심 기술 연구 기관으로 국내 우주 개발과 관련한 연구와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우주산업 육성·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태양 전지가 우주로 가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이번 협약은 상용 기술을 접목한 미래 태양 전지의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첫 단계로, 방사능과 태양열에 의한 극고온·극저온 등이 반복되는 실제 우주 환경을 견디며 실용 가치가 있음을 입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 전지의 성능을 검증하며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검증을 통해 우주용 탠덤 태양 전지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위성 제조 뿐 아니라 탐사·발전소 등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에 필요한 핵심 구성품 개발에도 힘쓰며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고려아연, 송도에 R&D센터 만든다···2000억원 투자

고려아연이 2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든다. 12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새 R&D 센터 공사는 내년 말 시작된다. 약 2만9000㎡ 부지에 지어진다.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설계 투자 승인부터 설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신성장 동력 핵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추진과 기존 제련 사업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개선과 원가 절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센터 운영을 위해 200여명의 신규 임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자원순환, 미래기술·소재 등 5개 연구그룹과 1개 연구 지원그룹으로 구성된다. 고려아연 측은 “송도 R&D 센터가 최고 기술 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추진됐다"며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자원순환을 위한 금속 회수 기술 개발 및 온산 제련소 공정 합리화와 원가절감 기술 개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어버스, 국내 민항기·헬리콥터·방산·우주 R&D 센터 건립

에어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어버스 국제 기술 센터(ITC, International Technology Centre) 설립을 모색하기로 합의해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버스 ITC는 한국 내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 혁신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장에는 산업부·에어버스 DS·에어버스 코리아·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LIG넥스원 감시·정찰 사업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 출연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비공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항공·우주·방산 분야 국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MOU는 에어버스가 한국에서 최초로 연구·개발(R&D) 협업 공간을 설립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버스는 올해 안으로 ITC 설립 지역 선정을 목표로 하고, MOU 기간 동안 센터의 자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 프레임 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산업부·지역 산업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ITC의 전략적 비전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민항기·헬리콥터와 방산·우주에 대한 미래 연구 협력이 이에 포함된다. 앞서 산업부는 2022년 11월 장관과 에어버스 DS 대표이사 면담에서 에어버스 R&D 센터 한국 내 설립을 요청한 이후 양자 간 실무 회의를 개최해왔다. 프란시스코 산체스 세구라 에어버스 DS 최고 운영 책임자는 “당사는 오랜 기간 한국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고 이번 MOU는 한국 산업 생태계의 공통 관심 분야를 포괄하는 연구·기술·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개발하고자 하는 포부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또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공간에서 미래 항공·우주 기술과 역량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에어버스 ITC 국내 유치를 통해 항공·우주·방산 분야 글로벌 협력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우주 등 5대 첨단 방산 소부장 개발에 올해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만큼, 에어버스와의 글로벌 R&D도 연계·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서 미래 항공플랫폼 선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는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서 미래 항공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는 기업·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 및 업체 100여곳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이번이 5번째 행사다. KAI는 민·군 겸용으로 개발 중인 미래형비행체(AAV) 모형과 비행제어 검증 목적으로 개발한 1대 4 스케일의 AAV 실증기를 전시했다고 10일 밝혔다. AAV는 △에어택시 △응급 후송 △물류 수송 등 민간분야와 작전지휘·기동강습·의무후송을 비롯한 국방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KAI는 올 3월 553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기술 실증에 나섰고 2050년까지 국내외에서 2만3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차기군단무인기 블록2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도 소개했다. 블록2 버전은 장기체공 성능을 토대로 육·해상 감시정찰과 전자전 및 통신 중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는 기체를 표준화하고 감시정찰·통신 중계·공격을 위한 임무 장비를 장착하는 등 유무인복합체계에 적용되는 다목적 소형 무인기로 활용될 예정이며 2026년 개발 완료 목표이다. 조해영 KAI 미래비행체연구실 상무는 “미래먹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무인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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