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비케어 ‘의사랑 건강검진 V2’ 출시 GC녹십자 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가 ‘의사랑 건강검진 V2’를 20일 출시했다. ‘의사랑 건강검진’은 병·의원에서 ‘국가건강검진’ 환자의 접수, 진료, 검사, 청구를 간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새롭게 출시한 ‘의사랑 건강검진 V2’는 기존 버전 대비 검진 솔루션 사용 속도를 3배 이상 높였고 검사결과 입력·판정을 자동화해 병·의원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모바일 사전 문진 작성과 자동 등록 기능 △접수·진료실 검진 유형별 검사오더 자동화 △바이탈사인, 신체계측, 시력·청력 연동 △검사장비와 결과 연동 △건강검진 결과 모바일·이메일 전송 기능 △검진 통계·전자서명 기능 등을 갖췄다. ‘의사랑’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병·의원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의사랑’과의 연동성도 강화했다. 병·의원은 환자 진료시 별도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행할 필요가 없으며 수검자도 내원 즉시 검사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와 사전 문진 작성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유비케어는 병·의원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검사 결과에 대한 기준치·세부항목 설정 △특정 검사항목 제외 △과거 검진결과 확인과 문진 가져오기 △검진 참고치 관리 △검진 자동소견 문구 관리 △분별잠혈 자동 판정과 소견 △검사결과 기록지 출력과 전자서명 기능 △어르신을 위한 큰 글씨 결과통보서 서식 제공 △눈 피로도 감소를 위한 다크모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제품 사용자의 건전한 비판부터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여 발전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혁신 기술과 솔루션으로 사용자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일본서 중증근무력증 임상3상 계획 승인 대웅제약이 공동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한올바이오파마가 일본에서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바토클리맙’(HL161)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관리청(PMDA)으로부터 중증근무력증 일본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계획 승인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와 협업해 올 하반기 바토클리맙의 효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캐나다, 미국, 호주, 유럽 등 총 18개국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결과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을 일본 내 중증근무력증 치료 신약으로 허가 신청을 추진해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제약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토클리맙은 FcRn(상피세포 내 수용체) 계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입하는 피하주사 형태의 치료제로 일본 내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중증근무력증을 앓는 환자는 약 2만2000명으로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일본은 한올이 판권을 보유한 지역으로 바토클리맙 상업화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올은 바토클리맙 개발을 통해 전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온코빅스와 암·섬유화 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맞손 삼진제약이 신약개발 전문기업 온코빅스와 지난 14일 암·섬유화 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진제약은 암·섬유화 신약 후보물질의 유도체 합성, 제형과 제조품질관리(CMC) 연구를 진행하고 온코빅스는 자사의 혁신 신약개발 플랫폼 ‘토프오믹스(TOFPOMICS)’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디자인과 합성 관련 자문·연구를 수행한다. 현재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섬유화질환, 안과질환, 퇴행성 뇌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혁신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와 연계해 국책과제와 산학연 공동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삼진제약은 이러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온코빅스와 암·섬유화 질환의 근본적, 개량적 치료제 개발에 공동참여할 계획이다. 온코빅스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플랫폼 기술로 혁신신약을 개발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6년 10월 설립된 혁신신약 개발 회사이다. 온코빅스의 ‘OBX02-011’은 3세대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EGFR-TKI)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나아가 온코빅스는 국내 다수의 기업들과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질환, 뇌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향후 삼진제약은 30년 이상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최첨단 연구개발 인프라를 온코빅스의 독자적인 신약 개발 플랫폼과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 노하우에 접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GC녹십자 GC녹십자 본사 전경 삼진제약 온코빅스 공동연구 협약식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이 14일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이사와 암·섬유화 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진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