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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글로벌 백신·인재 허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글로벌 백신산업에서 위상을 한껏 올리고 있는 K-제약바이오가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보급’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국가’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의 대표 이벤트 중 하나인 ‘서울선언문’ 선포식이 열렸다. 이 선포식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 분야의 혁신을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 결집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바이오 서밋은 앞으로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와 같은 감염병 대응체계 개발을 촉진하고 모두의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유기적인 국제 공조를 지향한다는 내용의 ‘서울선언문’을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지를 받아 선포한다"고 밝혔다. 25일 개막해 이틀간 열린 ‘세계 바이오 서밋’은 각국 보건부 장관, 백신·바이오기업 CEO, 국제기구 수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처음 개최돼 향후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25일 열린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나이지리아 대통령 등이 직접 참석했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미국 보건부장관 등이 온라인으로 참가해 이 행사를 ‘바이오 산업의 다보스 포럼’으로 키우려는 우리 정부와 WHO의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이 행사는 코로나19 백신 등 감염병 대응 의약품이 선진국을 넘어 중저소득국가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에 평등하게 보급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 연대를 강화하는데 무게중심을 뒀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보건의료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늘리겠다"며 "국내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필요한 국가에 제공하는 등 글로벌 보건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등장 이후 빠른 시간 내에 백신과 치료제 등이 개발됐지만 이런 수단을 누구나 평등하게 이용할 수 없었다"며 "이는 팬데믹에 대한 전세계적 대응을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조규홍 장관 역시 "한국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서 중저소득국가의 백신 개발과 생산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며 "WHO의 주요 협력국가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5일 개막 행사에 이어 26일 본세션 행사는 이러한 행사 취지와 ‘서울선언문’의 비전을 이행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백신 바이오의약품 규제 혁신’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이전’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불평등이 부각됐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각국 정부가 전세계적 감염병에 대응하려면 진단기기, 백신 등 보건 의료의 평등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 정도로 미미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mRNA 백신기술을 보유한 미국 등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개발한 세계 3개 국가(미국, 영국, 한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국제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WHO가 선정한 세계 유일의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국가로서 중저소득국 국가의 바이오인력 교육훈련에 관한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정부 기조에 부응해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등은 백신의 중저소득국 보급과 현지 바이오인력 교육훈련에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냉장 유통·보관이 가능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인 만큼 냉동보관 시설이 부족한 중저소득국에 중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GC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지난 7월 베트남, 이집트 등 중저소득국 25개국 120명의 바이오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세계 백신·바이오 의제를 선도하고 문화 한류와 더불어 바이오 헬스 한류를 조성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본세션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코오롱티슈진, 25일부터 주식거래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3년 5개월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거래가 재개된다. 코오롱티슈진은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본부 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주식 거래 재개가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25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주식거래 재개로 시장의 신뢰 회복과 함께 자금조달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세포 착오로 인해 자발적으로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프로젝트명 TG-C)’의 임상을 중단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보류 결정을 받았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K 주’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를 받았고 거래소는 같은 해 5월 코스닥 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주식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거래소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개선 과제를 이행해 왔다. 이번 상장유지 최종 결정은 코오롱티슈진이 개선 과제를 성실하게 충족했다고 거래소가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거래소는 개선기간을 통해 코오롱티슈진에게 △2019년 임상보류 해제와 환자투약 재개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4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보류를 해제 받아 지난해 12월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고 같은 달 FDA로부터 적응증을 고관절 골관절염까지 확대하는 임상 2상 승인도 받았다. 또한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을 통해 싱가폴의 주니퍼바이오로직스로 TG-C의 기술수출도 성공했으며 최대 주주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임상 자금 조달까지 완료하면서 거래소가 내준 개선과제를 모두 완료했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오랜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며 "TG-C 임상 3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미국 코오롱티슈진 본사 연구원들 코오롱티슈진 미국 본사 연구원들. 사진=코오롱티슈진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LG화학이 오는 2025년까지 신약 개발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해 2027년 생명과학부문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4일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항암제 전문 제약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지분 100%를 5억6600만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아베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같은 해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국내 기업이 미국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해외기업을 인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티브다’는 출시 첫 해인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500억원, 2027년에는 5000억원 매출이 전망된다. 아베오 인수는 지난해 7월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오는 2025년까지 신약 개발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고, 2027년 생명과학부문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인수금액 8000억원은 LG화학 75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투자 규모이자 지난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전체 매출 69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LG화학은 ‘신약 분야 1조원 투자’ 약속의 실천을 화끈하게 시작했을 뿐 아니라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이 석유화학(49%), 배터리(39%), 첨단소재(8%)에 비해 2%로 극히 미미한 생명과학 사업부문을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화학이 지난해 영업손실 5000만달러(약 720억원),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600만달러인 적자기업 아베오를 인수한 이유는 이미 미국 시장 내 출시 제품이 있다는 점 외에도 포티브다 출시에서 입증된 아베오의 글로벌 임상 역량과 규제기관 허가 획득 노하우를 높이 샀기 때문이다. LG화학은 현재 총 4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임상 단계 12개 △전임상 20여개)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이 까다롭지만 잠재성이 큰 항암 분야에서 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은 두경부암, 비소세포폐암, 고형암 분야 등 4개이다. 이외에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당뇨, 비만, 퇴행성관절염 등 신약 후보물질도 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지난 2003년 미국 FDA로부터 합성신약 ‘팩티브’에 대해 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 FDA 승인 신약 보유 기업이 됐지만 미국에서의 상업화 전략 부재로 팩티브 매출은 미미했다. 신약 연구개발 못지않게 현지 의료체계에 맞는 상업화 전략이 중요함을 경험한 LG화학은 미국 항암제 시장에 특화된 임상허가와 영업마케팅 역량을 갖춘 아베오를 인수함으로써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미국시장 출시에 추진력을 더한다는 복안이다. LG화학은 현재 미국 보스턴에 연구법인 ‘LG화학 생명과학 이노베이션센터(LG CBL)’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베오를 LG CBL의 자회사로 편제해 미국 진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증권가와 투자자들도 LG화학과 아베오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이 아베오 인수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 2019년 보스턴 이노베이션센터 설립 이후 이번 아베오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임상과 허가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항암 분야 혁신 제약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화학

한미약품, 국내 첫 美 FDA 승인 항암신약 ‘롤베돈’ 미국 전역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 2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미국 현지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지난 21일 롤베돈이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롤베돈‘(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백혈구의 일종) 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한 바이오 신약이다. 생체 유래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분해돼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바이오 의약품의 단점을 보완해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롤베돈(롤론티스)은 한미약품의 첫 번째 FDA 시판허가 획득 신약이자 국내 기업 최초로 FDA 허가를 받은 항암 신약이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세계 8조원, 미국 시장만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미약품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출시를 계기로 세계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롤베돈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임상 중인 다양한 혁신신약들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롤베돈 한미약품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베돈’. 사진=한미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기관 출신 고위급 인사를 잇따라 영입해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경영의지를 드러냈다.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시니어 프로그램 관리자인 해리 클리엔쏘스를 내년 출범시킬 미국 법인 ‘SK바이오사이언스 USA’의 백신 R&D 전략·대외혁신 담당 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영국 런던대 의료분자미생물학 박사 출신인 클리엔쏘스 부사장은 영국 생명공학 기업 ‘아캄비스 연구소’ 부소장과 사노피 파스퇴르 과학혁신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 글로벌 기관에서 바이오·백신 연구와 사업 전략을 이끌어 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USA의 법인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연구개발·해외사업 총괄 임원인 김훈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임명하고 미국 법인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2008년 SK케미칼에 입사한 김훈 법인장은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당시 초대 CTO 자리에 올라 게이츠재단 등과 협력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 다양한 백신의 개발과 생산을 지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USA는 하버드, MIT 등 대학과 화이자, 머크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밀집해 있는 미국 보스턴에 자리잡고, △백신·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구축 △미국과 글로벌 바이오 산업 시장정보 확보 △오픈 이노베이션 등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클리엔쏘스 부사장 영입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산하 제네릭의약품사무국(OGD) 샐리 최 국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인허가·메디칼 분야 총괄허가임상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샐리 최 총괄허가임상본부장은 미국 미시간대 약학대 박사 출신으로 화이자·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연구원을 지냈으며, FDA에서 12년간 근무하며 중개과학부 부국장, 제네릭의약품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는 11월 초 한국에 들어와 부임할 예정이다. FDA 고위 연구원 출신의 임원 영입에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기존 해외사업개발실을 확대 재편하고, 약학 전담조직 ‘메디컬 어페어실’, 글로벌·규제허가 전담조직 ‘글로벌 RA실’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자체 백신을 개발하고 위탁생산(CMO)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의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해외 인재의 합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사업 임원 영입 배경을 밝혔다.안 사장은 이같은 고위급 인재 확보를 계기로 전략적인 연구개발과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요 빅파마(거대 제약사)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임을 강조했다.kch0054@ekn.kr샐리 최 신임 SK바이오사이언스 총괄허가임상본부장(왼쪽)과 해리 클리엔쏘스 신임 SK바이오사이언스 USA 부사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의약품도 팝업스토어 연다고? 동화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화약품이 이례적으로 일반의약품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제약과 유통업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동화약품은 액상소화제 일반의약품이자 국내 최장수약품인 ‘활명수’의 출시 125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동구 서울숲 카페거리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제약사가 의약품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출점시킨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동화약품은 국내 최초 근대식 신약이자 현존 최장수 의약품인 활명수의 위상을 대중들에게 홍보함으로써 역사성과 친근성을 더 강조하려는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20일 오후 기자가 방문한 성수동의 활명수 팝업스토어 ‘활명수 1897’은 서울숲 카페거리 중에서도 메인거리 초입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평일 낮임에도 학생, 연인단위 방문객들로 북적대는 모습이었다. 활명수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오픈 첫날인 어제(19일) 하루에만 500명 이상이 방문했고 오늘도 그 이상의 방문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활명수 팝업스토어는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입구 앞 첫 번째 공간에서는 1897년 활명수 탄생의 역사를 활명수 초기 제품, 포스터, 그래픽 동영상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왕이 복용하던 약’이었던 만큼 어좌(왕의 의자)를 갖춰놓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두번째 공간 ‘동화약방’에는 동화약품의 전신인 동화약방의 과거 제품들이 전시됐고 세 번째 ‘활명수 NOW’ 존에는 125년 활명수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 변천사가 포스터, CF 동영상 형태로 전시됐다. 야외 테라스에 조성한 ‘활명수 포토존’에서는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무료로 출력해 주는 사진인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마지막 ‘활명수 쇼 룸’에서는 지난해 ‘휠라’, 올해 ‘스탠리’ 등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해 출시한 활명수 기념판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했다. 동화약품은 다음달 1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이 기간 중에 올해 새로 출시할 예정인 125주년 기념판 ‘활명수 1897’ 제품의 라벨 디자인도 첫 공개할 계획이다. 1897년 9월 조선 궁중 선전관(경호원) 노천 민병호가 개발한 활명수는 당시 동의보감에도 없는 궁중 비방에 서양의 생약 지식을 더해 만들어진 의약품으로, 의약품은 물론 국내 전체 산업 통틀어 최초의 브랜드 상품이자 최장수 브랜드이다. 지금까지 89억병이 판매됐고 우리 국민 99%가 ‘활명수’을 알고 있다. 독립운동 자금으로도 활용됐던 활명수는 지금도 액상소화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매출 700억원을 돌파한 71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3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화약품 전체 매출액에서 활명수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22%가 넘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의약품인 만큼 식음료, 패션 제품에 비해 팝업스토어 운영에 제약이 많지만 3세기에 걸쳐 이어져 온 활명수의 역사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넘어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서울 성동구 서울숲 카페거리에 조성된 동화약품 활명수 팝업스토어 ‘활명수 1897’ 전경. 사진=김철훈 기자서울 성동구 서울숲 카페거리에 조성된 동화약품 활명수 팝업스토어에서 방문객이 굿즈 전시공간 입구에 서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북미 진출 빨라질듯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갔다. HK이노엔은 미국 소화기의약품 제약기업 세벨라의 자회사이자 현지 파트너기업인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테고프라잔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최종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작은 미국 현지에서 임상 1상 완료 후 5개월 만에 임상 3상에 바로 진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케이캡의 최종 허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우리나라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먼저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신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CAB 계열 치료제는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데다 지속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미란(점막 표층의 결손)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와 치료효과 유지 △비(非)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테고프라잔과 기존 계열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간 유효성·안전성 비교 등 총 2건의 임상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미국·캐나다에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 미국 임상1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조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또한 HK이노엔은 이달 초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케이캡 품목허가를 받기도 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최근 중국, 몽골 시장 출시와 인도네시아 허가 이후 미국 후속 임상까지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세계 최대 소화기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적인 상업화를 통해 향후 유럽 등 글로벌 100개국 진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동아제약 템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보건복지부가 제정한 ‘초경(初經)의 날’이다. 초경의 날은 여성들 사이의 은밀한 소재로 여겨졌던 생리를 공론화하고, 여성 건강생활의 근본임을 강조하고 인식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동아제약의 토털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올해 초경의 날을 맞아 SNS에서 특별한 사연 공모전를 진행했다. 동아제약은 "템포의 특별한 사연 공모전 이벤트는 ‘초경의 날’ 제정 취지에 공감하며, 초경을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로 인식하고, 건강한 성 관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사연 형식은 공모 참여자 자신의 초경 기억을 반추해 보고, 이제 막 생리를 시작한 딸이나 손녀뻘의 소녀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기는 것이었다. 실제로 템포 사연 공모 중에는 ‘자신의 초경 축하파티 경험을 나누며 마음껏 축하받으면 두려움도 사라질 것’, ‘초경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땐 어른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등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조언과 격려를 담은 응원 글들이 많았다. 반면에 공모에 참여한 사연들 중에는 ‘생리가 몸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인 줄 알았다’는 교육 부재나 잘못된 교육에 따른 인식 내용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과거엔 생리 교육의 부재로 몸의 변화를 올바르게 받아들이지 못한 인식의 결과였다. 지금은 초경을 주제로 다루는 도서가 많고, 보건교육도 다양하게 이뤄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생리교육이 생리 동반증상, 생리대 사용법 등 단순한 정보 나열에 그쳐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높고, 국내 초경 연령대가 평균 11.98세로 어린 나이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변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적응을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변화된 인식에 따라 부모친지들이 미리 소녀들에게 일어난 몸의 변화를 감지하고 초경 축하파티를 열어주는 것도 좋은 초경 대처방법으로 권장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생리에 대한 논의가 은밀하게 이뤄지다 보면 부정확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실제 몸의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도 산부인과 문턱을 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좀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초경을 시작하는 소녀들이 생리를 긍정적 변화로 바라보고, 여성 건강에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지속해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사연 공모 이벤트와 함께 ‘초경의 날’을 기념해 템포 패드 전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공식몰(:D Mall)에서 진행한다.동아제약 템포 동아제약 생리대 제품 ‘템포’. 사진=동아제약

제약바이오-스타트업, AI 기반 신약개발 ‘공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신약개발 공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AI 신약’ 활성화를 위한 가교 역할에 적극 나서고 있다.19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제1회 AI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는 AI 기반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약바이오기업과 AI스타트업 간 교류공간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신약 개발은 크게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고 이를 실험실에서 테스트하는 ‘전임상 단계’와 전임상 단계를 통과한 물질을 사람에게 시험하는 ‘임상 단계’로 나뉜다. 통상 5~6년 걸리는 ‘임상 단계’는 사람에게 직접 투약하고 경과를 살펴보는 단계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활용도가 제한적이다. 그러나, 보통 4~5년 걸리는 ‘전임상 단계’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진가를 발휘한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재 약물로 사용이 가능한 화합물 수가 총 10148개에 이른다.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수치다. 사람 한 명의 세포 수는 약 60조개, 현재 알려진 인간의 질병은 약 1만2000개다. 따라서, 세상의 어떤 화합물이 인체의 어떤 세포나 장기에 어떤 질병 치료 효과를 가질 지를 찾아내는 것은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데이터 분석과 실험이 요구된다. 더욱이 보통 신약 1개를 개발할 때 약 1만개의 화합물을 분석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그나마 찾아낸 후보물질도 임상을 거쳐 최종 신약으로 출시될 확률은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전임상 단계의 ‘비효율’이 신약 개발의 가장 큰 장애요소였지만, AI를 활용하면 전임상 단계의 시간을 기존 수 년에서 수개월 정도로 줄이고 성공 확률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제약바이오업계는 기대한다.AI 기술은 활용 목적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이 특정질환을 타깃으로 정해주면 AI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이용해 그에 맞는 유전자와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해 제약사에 제안하고 세포실험에 들어가는 협업 매커니즘이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AI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에서도 AI 스타트업 메디리타가 소개한 ‘멀티오믹스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메디리타의 AI 기술은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분자 단위의 생명현상을 가상현실로 재현해 시뮬레이션해 보여준다. 기존에 축적돼 있는 모든 인체 구성단위 정보와 의약품 정보, 의학 정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분석 처리해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간, 심장, 뇌 등 특정 장기나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인체 전체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후보물질을 도출하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높다. 메디리타는 멀티오믹스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에 자신감을 얻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독자적으로 뛰어들었다. 배영우 메디리타 대표는 "최근 방송인 송해 선생 별세에서 보듯이 고령자는 낙상 등 부상을 입으면 움직임이 크게 줄어 근감소증이 가속화되고 사망을 앞당긴다"며 "근감소증은 고령자의 공통된 고통이자 많은 연구가 이뤄지는 분야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에야 질병코드를 부여할 정도로 최근까지 질병으로 다뤄지지 못했고 치료제도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메디리타는 멀티오믹스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근감소증 등 독자적 치료제 개발과 함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2019년 국내 최초로 신약 개발 분야 인공지능 기술로 코스닥에 상장한 신테카바이오도 이날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단백질-화합물 결합 예측 기술’을, 바이온사이트는 ‘화학단백질체학 플랫폼 기술’을 각각 소개했다. 이날 주제발표 기업들의 기술 소개 이후에는 제약바이오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파트너링 행사도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공지능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출시까지 이뤄진 신약은 없지만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인공지능을 신약개발에 도입해 코로나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분야에서 임상 진입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SK케미칼·대웅제약·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I스타트업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오는 12월에 제2회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제약바이오와 AI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며 "제1회 행사를 계기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 본관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유튜브 채널 캡쳐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입사원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역대 최대 매출과 역대 최대 규모 채용 행진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입사원을 위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지난 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지난해 입사자들을 위한 입사 1주년 기념 행사 ‘삼바 축제(삼바 페스타)‘를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000명을 채용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임직원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삼성바이오로지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에 설립된 이래 지난해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000명을 채용했고 이달 4번째 공장을 새로 가동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회사 성장에 일조한 신규 입사자를 축하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신규 입사자들과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존림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항상 재미있게 긍정적인 자세로 모르는 것은 바로 물어보는 자세로 임한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성공도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2부 행사에서는 유명 강사 초청 강연과 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잡코리아가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오/제약/의료분야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됐고, 이어서 7월에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빠르게 성장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5680억원의 매출을 올릴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올해 첫 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단일 바이오의약품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인천 송도 제4공장 부분가동을 시작하면서 생산용량 기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올라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관심을 갖는 젊은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존 림 사장의 다양한 방식의 소통 노력이 대내외의 젊은 인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kch0054@ekn.kr삼바 축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 ‘삼바 축제‘에서 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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