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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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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국내 첫 美 FDA 승인 항암신약 ‘롤베돈’ 미국 전역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3 20:02

지난달 FDA 승인받은 '롤론티스' 미국 제품명
3조원 규모 美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 진출

한미약품 롤베돈

▲한미약품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베돈’. 사진=한미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

2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미국 현지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지난 21일 롤베돈이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롤베돈‘(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백혈구의 일종) 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한 바이오 신약이다.

생체 유래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분해돼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바이오 의약품의 단점을 보완해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롤베돈(롤론티스)은 한미약품의 첫 번째 FDA 시판허가 획득 신약이자 국내 기업 최초로 FDA 허가를 받은 항암 신약이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세계 8조원, 미국 시장만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미약품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출시를 계기로 세계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롤베돈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임상 중인 다양한 혁신신약들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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