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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미국 본사 연구원들. 사진=코오롱티슈진 |
코오롱티슈진은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본부 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주식 거래 재개가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25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주식거래 재개로 시장의 신뢰 회복과 함께 자금조달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세포 착오로 인해 자발적으로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프로젝트명 TG-C)’의 임상을 중단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보류 결정을 받았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K 주’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를 받았고 거래소는 같은 해 5월 코스닥 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주식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거래소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개선 과제를 이행해 왔다. 이번 상장유지 최종 결정은 코오롱티슈진이 개선 과제를 성실하게 충족했다고 거래소가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거래소는 개선기간을 통해 코오롱티슈진에게 △2019년 임상보류 해제와 환자투약 재개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4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보류를 해제 받아 지난해 12월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고 같은 달 FDA로부터 적응증을 고관절 골관절염까지 확대하는 임상 2상 승인도 받았다.
또한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을 통해 싱가폴의 주니퍼바이오로직스로 TG-C의 기술수출도 성공했으며 최대 주주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임상 자금 조달까지 완료하면서 거래소가 내준 개선과제를 모두 완료했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오랜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며 "TG-C 임상 3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