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뉴욕증시, 뜨거웠던 CPI 흥분은 끝...아마존·테슬라 주가↓](http://www.ekn.kr/mnt/thum/202211/2022111501000635600026031.jpg)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후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6p(0.63%) 하락한 3만 3536.7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5.68p(0.89%) 내린 3957.25로, 나스닥지수는 127.11p(1.12%) 밀린 1만 1196.2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5.9% 올라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올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힘을 받으면서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도 8.1% 올라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 역시 4.2% 올랐다. 다만 이날은 최근 상승이 너무 앞서 나갔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한 숨 고르기가 나타났다. 특히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해 시장 흥분을 식혔다. 월러 이사는 투자은행 UBS 주최로 시드니에서 열린 행사에 나서 연준이 12월 혹은 이후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두 심호흡을 하고 진정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다"면서 "다음 혹은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이날 한 인터뷰에서 "아마도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연준이 많은 일을 했음에도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억제를 위해 연준이 추가로 할 일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조사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10월 들어 다시 반등했다. 뉴욕 연은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달 5.4%에서 오른 5.9%를 기록했다. 이는 7월 이후 최고치다. 기대 인플레이션도 3년 3.1%, 5년 2.4%로 전달 2.9%, 2.2%에서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지킬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민주당 상원의원은 네바다주에서 승리해 민주당 50석 확보, 다수당을 확정 지었다. 남은 조지아주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더라도 부통령 캐스팅 보트로 사실상 민주당이 과반을 확보한 것이다. 하원에서는 공화당 승리가 예상되나 적은 격차에 시장은 다소 실망한 분위기다. 당초 공화당이 압승을 이룰 경우 과도한 민주당 재정정책 견제로 시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민주당이 상원을 유지하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이 유지되고 공격적인 연준 긴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FTX 유동성 위기로 촉발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불안도 주목 받았다.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코인 크로노스가 20%대 급락세를 보였다가 다시 반등했다. 크립토닷컴은 아시아 시장 글로벌 15위권 거래소다. 비트코인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1만 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이 시각 낙폭을 만회해 1만 6314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도 소폭 오른 1220달러 근방에서 움직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모더나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자사 코로나19 부스터 샷이 2단계 임상에서 BA.4와 BA.5 변이에 이전보다 더 나은 항체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히면서다. 아마존 주가는 회사가 1만 명 감원을 이번 주부터 개시할 것이라는 보도에 2%가량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목표주가를 275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2.5%가량 내렸다. 장난감업체 하스브로 주가는 BofA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두 단계 내렸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흥분을 가라앉힐 때라고 조언했다. 픽텟 에셋 매니지먼트의 아룬 사이 멀티 에셋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한 개의 지표가 추세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흥분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이 (이 하나의 지표를) 근거로 연준의 방향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면 실망할까 봐 두렵다"라며 "이제 관심을 실물 경제로 옮기고 (금리 상승의 측면에서) 경제가 이미 일어난 일을 소화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다다르고, 연준이 속도를 늦춘다고 해서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내년 침체 위험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0년 S&P500지수를 언급하며,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주가가 항상 랠리를 펼쳤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2000년에 미국 주식은 닷컴 버블 붕괴로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0.5%p가 1주일 전 52%에서 크게 오른 85.4%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1p(5.37%) 오른 23.73을 기록했다. hg3to8@ekn.kr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 - 2022-11-15T080234.758 테슬라와 아마존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