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임진영

ijy@ekn.kr

임진영기자 기사모음




현대건설, 회사채 발행에 목표치 5배 달성…‘흥행 대박’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31 10:38

“탄탄한 모그룹 배경으로 투자자 상대로 최상위 신용채 등급 적극 알려 긍정 평가”

현대건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계동 사옥 전경.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ESG 인증을 받은 공모사채를 발행한 결과 당초 목표액의 5배가 넘는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으는 '대박'을 터트렸다.


3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8일 2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ESG채권)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9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만기구조(트랜치, Tranche)별로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5년물 600억원 모집에 1400억원 주문을 받아 완판에 성공했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으며 모든 물량이 마이너스 금리(2년물 -11bp, 3년물 -10bp, 5년물 -10bp)로 목표 신고금액 2000억원을 채웠다.


현대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에서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총 7곳을 공동 대표주관회사로 선정했다. 추가로 메리츠증권과 한양증권, 현대차증권을 인수단으로 확보해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도 마련했다.


이 같은 흥행 요인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투자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평가함에 있어서 그룹사의 안정성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판단한다"며 “현대자동차로 대표되는 그룹사의 수익성과 건실한 재무구조로 시장 변동 상황이나 외부 충격에도 안정적 대응이 가능한 점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재무실적 공개만이 아닌 회사의 성장 가능성, 리스크 관리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업계 내에서 현대건설의 굳건한 입지로 타 건설사 대비 투자 선호도 높은데다 타 건설사 대비 수익성, 재무구조, 수주실적, 브랜드 가치 등 전반적으로 경쟁우위에 있다"며 “특히 신용등급은 기관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뢰 지표로 활용되는데 당사 신용등급은 AA-로 건설채 중에는 매우 드물게 기관투자자 수요를 확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채권은 9월 3일 발행 예정이다. 녹색채권인 만큼 조달 자금 대부분이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일부 자금은 미 텍사스주 LUCY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사용될 방침이다.



배너